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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육성 위해 진흥 시책 수립 및 기관 설립 필요”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종현)가 지난달 31일 공동개최한 ‘한의약육성법 개정 후속 조치-경기도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도민 건강과 국익 창출을 위해 ‘경기도 한의약육성 조례안’을 개정해 한의약 진흥시책 수립 및 진흥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국민이 한의학과 서양의학 중 선택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이원화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임에도 지난 80년 동안 공공의료에서 한의학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불행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코자 2003년 국회에서 제정한 ‘한의약육성법’이 최근 개정안으로 통과되면서 각 지자체에서 세운 한의약육성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토록 규정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어 “이에 맞춰 경기도에서도 조례 개정 등 앞으로 해야 할 일들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찾아봐야 할 때”라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고견으로 경기도 공공의료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윤 회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미래한의학’을 위해 경기도에서 과감한 개혁으로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약 역할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2번째로 지난 2019년 ‘한의약육성 조례안’을 제정했고, 이를 제정한 전국 기초지자체 12곳 중 경기 지역이 무려 8곳(수원, 용인, 부천, 안양, 성남, 의정부, 군포, 파주)을 차지하는 등 다른 어느 곳보다 육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윤 회장은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대한민국 한의학의 수준은 세계 1위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육성계획 수립을 통해 한의학을 해외로 수출해 세계 전통의학 시장 300조원 중 1%만 차지할 수 있어도 약 3조원의 국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현재 우리나라 한의사들은 세계적인 병원인 하버드대학병원, 엠디엔더슨 암센터, 듀크대학병원, 존스홉킨스 병원 등에서 한의과 진료를 하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병원에도 한의과가 설치돼 있는 곳이 많은데 반해 현재 우리나라 국립병원에 한의과가 설치돼 있는 곳은 2∼3군데에 불과하고, 특히 경기도 도립의료원 중 한의과가 설치된 곳은 의정부의료원, 한 곳뿐인 점도 지적했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기술을 초월해 세계 바이오 의료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강점으로 국가의 발전과 미래를 이끌 수 있는 것은 바로 ‘미래한의학’”이라면서 “우리 한의학을 통해 국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법과 제도적으로 조금만 더 지원해 준다면 세계 의료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호 경기지부 수석부회장은 ‘경기도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한의약육성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경기도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한의약 진흥시책 수립 및 진흥기관 설립 △경기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시행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 및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개정할 것을 제언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경기도는 개발 가능한 많은 한의약 자원들이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 그동안 내세울 만한 시책이 없었던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의약 진흥시책을 총괄적으로 관리·시행하고, 한의약 관련 기술 및 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한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수석부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로 저출산과 고령화의 가속화를 언급하며, 이에 대해 한의약을 통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에 이어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지원사업’을 비롯 △어르신 치매예방 및 경도인지장애 한의약 지원사업 △어르신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 수석부회장은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를 통해 △도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한의약 정책연구 △공공사회복지서비스-한의약 연계로 보건행정 질 개선 △예방 중심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위한 한의과학자 육성 △1인 주치의 제도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수석부회장은 경기도의회에 ‘경기도 한의약육성 조례안’ 개정을 요청키도 했다. 즉 조례안 제6조에 ‘시장·군수가 매년 해당 시·군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한 후 해당 시·군 의회에 보고하고, 도지사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과 ‘관할 시·군 계획을 도지사는 매년 해당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한 후 도의회에 보고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으며, 제6조 2항에는 ‘한의약기술의 진흥 시책’, ‘한의약기술의 정보화·과학화 촉진을 위한 시책’을 신설토록 하고, 3항 내용 중 ‘한의약 전담부서를 둘 수 있으며’를 ‘한의약 전담부서를 두도록 하며’로 수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박옥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조남숙 서울한방진흥센터장은 “앞으로의 지역계획에는 보건정책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담은 한의약 공간 조성을 통해 음식, 체험, 교육, 전시 등의 콘텐츠로 대중에게 다가가도록 해야 하며, 한의계 관계자들의 온·오프라인 교류의 거점을 마련하는 등 지역 외연을 확대해 나간다면 한의계-지자체 모두에게 발전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민호 자치분권연구소 부설 시민교육원장은 “의료서비스 시장은 의료진과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이 나타나는데 한의약은 이러한 비대칭이 더 강한 영역이기에 이를 줄이려는 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며, 앞으로 민족 전통의학이라는 차원에서 사회적 공공성 실현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세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에서 실시한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기초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청소년 월경곤란증·어르신 치매예방 한의약 지원사업 등 공공의료 지원사업이 앞으로 폭넓게 이뤄지도록 컨트롤 타워인 한의약전담부서와 경기도한의약진흥센터에 대한 설립 논의가 빠르게 진행돼야 하며, 이와 함께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안전한 보장을 위한 ‘한방임상센터’ 등에 대한 유치도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의약 발전을 위해서는 △생각의 전환 △기술의 전환 △네트워크의 전환이 중요하다”면서 “도민들이 한의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도록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한의학 발전에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의약 정책 전문가들의 육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의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의료 분야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한의사들은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공직한 의사협회장)은 “농어촌·중소도시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애 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서 만성퇴행성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한의약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특히 난임·산후 건강 관리, 치매예방사업 등 지역 한의사회와 보건소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저출산·고령화사회 공공보건사업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건강 정책 목표는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지역간·계층간 건강격차를 해소해 모든 국민이 건강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미래의 가장 큰 고민은 저출산·고령화사회로, 이에 대해 앞으로 한의약이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국장은 이어 “현재 정부의 재택방문의료 사업에서도 한의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도 현재 돌봄의료 쪽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의사들과 함께 사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머리를 맞대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석희·김준연 경기지부 감사, 구삼회 이천시분회장, 장재호 화성시분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회원들과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임종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영상축사를 통해 한의계 발전을 기원했다. -
정수현 세명대 충주한방병원장, 노엑시트 캠페인 동참정수현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장이 지난 1일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노엑시트’ 캠페인에 동참했다. 노엑시트는 국민들에게 마약 중독의 위험성 환기와 경각심을 고취해 마약 범죄를 미리 방지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예방 캠페인이다. 충주한방병원은 이번 캠페인 참여에 그치지 않고, 병원 로비에 마약근절 캠페인 사진을 전시하며 홍보 중이다. 한편 정 원장은 한국전력 김병연 충주지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고, 다음 캠페인 주자로 최원근 충주시한의사회장과 박광석 충주시기업인협회장을 지목했다. -
한의약진흥원, 한약소비 실태조사 실시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한약의 품질 향상 및 유통‧보관 등의 선진화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할 ‘2023년 한약소비 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를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약을 국민에게 제공하는 의료기관(한의원·한방병원 등) △한약조제·판매기관(약국·한약국·한약방) 등 총 3000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한약재 구입 현황 및 한약(첩약·첩약제제) 처방 현황 등을 조사·분석한다. 조사내용은 한의의료서비스 부문(한의원·한방병원 등)의 경우 △한의 진료 및 처방 현황 △탕전 이용 및 한약 구입 현황 △한약재 및 탕전 이용에 대한 인식 등 35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제·판매 부문(약국·한약국·한약방)은 △한약 조제(판매) 처방 현황 △조제실 한약 이용 현황 △한약재에 대한 인식 등 24개 문항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감염병 재확산을 방지하고 조사원·조사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온라인 조사, 팩스·이메일 조사, 유치조사 등의 비대면 조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정창현 원장은 “조사 결과는 한약의 품질 향상과 유통관리의 선진화를 위한 정책 개발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축적한 자료들은 한의약 산업 육성은 물론 한의약 정책 수립에 활용되는 만큼 응답 대상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실태조사 결과는 내년 초 공표 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2021년 입원환자, 암보다 손상환자가 더 많아2021년 우리나라 전체 입원환자 중에는 손상환자가 1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1년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발생현황 조사결과인 「2021년 퇴원손상통계」 및 원시자료를 4일부터 국가손상정보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손상예방관리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퇴원손상통계」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2022년 퇴원손상심층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총 28만6276건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1년 전체 입원환자는 622만5014명이었으며, 이 중 손상환자가 95만6185명(15.4%, 1위)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52.8%)가 여자(47.2%)보다 더 많이 발생했지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자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추락·낙상(47.2%)이 가장 많았으며, 여자(902명)가 남자(646명)보다 1.4배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운수사고(23.3%), 부딪힘(10.9%) 순으로 많았는데, ’04년 퇴원율과 비교하여 운수사고는 감소(’04년 669명→’21년 382명, 287명↓)하였고, 추락·낙상은 증가(’04년 463명→’21년 774명, 311명↑)했다.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환자는 55세를 기점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퇴원율 격차는 더 커졌다. 연령별 퇴원율은 0-14세에서 가장 낮았고, 연령에 따라 높아지며 특히 75세 이상 여자(4545명)에서는 0-14세 여자(141명)보다 32.2배 높게 나타났다. 중독 손상환자 중 15-24세에서 의도성 자해 중독(88.2%)이 비의도성 중독(9.6%)보다 78.6p%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65-74세에서는 비의도성 중독(50.6%)과 의도성 자해 중독(48.7%)의 비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독물질별로 보면, 15-64세 및 75세 이상의 의도성 자해 중독 환자는 항간질제·진정제·최면제·항파킨슨제·정신작용약물(41.3-62.0%)에 의한 중독이 가장 많았고, 65-74세에서는 살충제·제초제(44.0%)로 인한 자해 중독이 많았다. 생애주기별 의도성 자해 환자는 청소년(13-18세)이 57명으로 가장 많고, 노인(65세 이상) 49명, 청장년(19-64세) 35명, 어린이(0-12세) 1명 순이었는데, ’11년과 비교하여 청소년(13-18세)은 증가(’11년 36명→’21년 57명, 21명↑)하였고, 노인(65세 이상)은 감소(’11년 75명→’21년 49명, 26명↓)했다. 손상은 길·간선도로(남자 30.7%, 여자 24.1%)와 주거지(남자 14.7%, 여자 29.5%)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며, 남자는 산업·건설현장(남자 7.5%, 여자 0.7%), 여자는 상업시설(남자 2.3%, 여자 2.5%)이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상환자의 평균재원일수(13일)는 전체 환자의 평균(8일)에 비해 길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재원 기간도 증가하였다(0-14세 6일→75세 이상 17일). 손상 원인별로는 불·화염·열(16일), 추락·낙상(14일), 운수사고(12일) 순으로, 진료비 지불원별로는 산재보험(25일), 의료급여(17일), 국민건강보험(12일) 순으로 길었다. 병상규모별로 손상환자는 100∼299병상(22.0%), 300∼499병상(15.0%), 500∼999병상(7.8%), 1000병상 이상(4.6%) 순으로 작은 규모의 병상을 많이 이용하는 반면, 암환자는 1000병상 이상(29.9%), 500∼999병상(16.9%), 300∼499병상(7.2%), 100∼299병상(5.7%)의 병원 순으로 큰 규모의 병원을 많이 이용했다. 진료비 지불원별로 보면 암으로 입원한 환자는 주로 국민건강보험(13.4%)을 많이 이용한 반면, 손상환자는 자동차보험 및 산재보험이 각각 98.8%, 59.6%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손상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손상 발생 규모나 위험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체계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퇴원손상심층조사를 통해 손상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대국민 손상예방수칙을 보급함으로써 국민의 생활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
‘의술(醫術)’보다 ‘인술(仁術)’ 강조한 독립투사의료 한류의 열풍이 있기까지, 나라를 잃은 환난 속에서도 민족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한의학의 발전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숨은 영웅들이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항일투쟁과 한의학 발전에 평생 헌신한 한의사이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청파 신광렬 선생(이명 신호, 신현표)의 일대기를 다룬 ‘달이 즈믄 바람에’가 출간됐다고 밝혔다. 신광렬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 기념 만세운동 참여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한 뒤 만주에 광생의원을 개원하고 8년 동안 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가 치료에 힘썼다. 이후 숙부인 신홍균 선생(이명 신흘, 신굴)과 협력하며 항일연합군부대에 독립운동 군수품과 자금을 조달하는 등 구국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해방 후에는 충청남도 아산시에 청파한의원을 개원해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의료상황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민족의학인 한의학을 되살리는 것에 사명감이 있었으며, 아픈 이들을 가족처럼 아끼고 보살피는 ‘긍휼지심(矜恤之心)’ 정신과 의술이 아닌 인술을 펼쳐야 한다는 유지를 남기고 1980년 작고했다. 그리고 그간의 공헌과 업적이 인정돼 지난해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 서훈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평전은 장남 신준식 박사가 신광렬 선생으로부터 들은 증언과 신광렬 선생이 집필한 ‘월남유서’, ‘청파험방요결’을 기초로 한 생생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작성됐다. 또한 차남인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이 3년 동안 중국 연변자치주 정부 자료실에서 수집한 자료와 일본 육군성 특별도서관에서 찾은 문헌, 사진 등 다양한 자료도 활용돼 신광렬 선생의 일대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스토리텔링한다. 총 1부와 2부로 구성된 ‘달이 즈믄 바람에’는 신광렬 선생뿐만이 아닌 그의 독립운동 활동에 큰 영향을 준 신홍균 선생의 업적도 다루고 있다. 독립군 ‘대진단’의 단장이자 한의 군의관이었던 신홍균 선생은 3대 독립군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전투’에서 검은버섯(목이버섯)을 발견해 병사들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사기를 올리는 등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2020년 11월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 신광렬 선생의 작고 후 신준식 박사는 1990년 자생한방병원의 전신인 자생한의원 개원부터 현재까지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친 선대의 유지를 굳건히 이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국내 최대 공익한의약의료재단인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도 설립해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따듯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저자인 신상성 작가는 “신광렬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달이 즈믄 바람에’를 통해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의사들의 독립운동 사실과 그 가족들이 겪은 고초를 파노라마 필름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자 했다”며 “시대가 변하며 점점 잊혀지는 우리의 아픈 역사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뜨거운 정신이 이번 평전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박종철 명예교수,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전 참여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군산으로 통해(通海)!’라는 주제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시전에 바이오한약자원학과 박종철 명예교수의 소장품이 전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물관의 요청에 의해 박종철 명예교수가 소장 중인 열대 약재인 침향, 용뇌, 후추, 소목의 식물 사진과 약재 실물 외에 이들 약재들이 게재돼 있는 ‘동의보감’, ‘방약합편’과 인도네시아에서 발행된 침향 도서가 이 박물관에 제공돼 전시실 내의 ‘조와(Jowa)국의 선물’ 코너에 진열됐다. 조와국은 인도네시아 자바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마자파힛 왕조로 추정되며, 이 왕조는 중국-동남아-인도를 잇는 해상 교역을 통해 강대국으로 성장했다. 조와국에서 조선에 전달하고자 배에 실어온 물건은 군산에 이르러 왜구에게 모두 빼앗겼으나 약 한 달 뒤 대마도에서 조선에 바치면서 먼 길을 돌아 조선 왕실에 전해졌다고 한다. 조와국 배에는 칠면조, 공작, 앵무는 물론 약재인 침향, 용뇌, 호초, 소목 등 진귀한 동물과 물건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현재 사단법인 천수 산약초연구회의 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인 박종철 명예교수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4번, 베트남 3회 방문해 침향, 용뇌, 후추, 소목의 열대 약재 자료를 꾸준히 확보해 왔는데, 이번 전시회에 활용될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며 “수집해 놓은 수많은 외국의 약초 자료들도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기획전시전은 오는 11월12일까지 박물관 3층에서 열리며, △1부: 바다의 입구 △2부: 바다 위 무수한 섬 △3부: 파도치는 조선 △4부: 미래로 통하는 길이다. -
“한의사·한의약 역할 확대···필수의료 공백 사태 대안”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 주관으로 지난달 31일 열린 ‘한의사의 필수의료 참여와 한의약의 역할 확대방안’토론회에서 응급의료와 공공의료분야의 의료공백 사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한의사와 한의약의 다양한 역할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서영석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임정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한의사를 건강검진과 건강 관리에 참여시킨다면 필수의료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태 교수 “한의사를 건강검진과 건강 관리에 참여 시켜야” 임정태 교수는 “동아시아 전통의학에서는 질병은 아니지만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이상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상태인 ‘미병(未病)’을 관리와 치료의 대상으로 여겨 왔다”며 “중국의 경우 국가의 지원하에 선도적으로 중의학을 바탕으로 체질 변증을 시행하고, 전통 한의치료와 건강 요법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미병시스템학회 등의 주도로 동양·서양의학적 미병 개념을 아울러 전신 쇠약(Frailty), 심혈관계 질병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황제내경 시대부터 ‘좋은 의사는 이미 병에 걸린 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닌 미병 상태를 치료하는 것’이라는 경구는 한의학의 기본 건강관리 정신으로, 한의사의 건강검진 참여로 한의학적 진단을 통한 △저체중 출산아의 한의건강검진 및 관리 △한의정신건강검진 및 관리 △당뇨 고혈압 비만 등의 만성적 대사질환 관리가 가능다고 제언했다. 임 교수는 “건강검진은 조기에 이상을 진단해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한의사의 참여는 건강검진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양방의사의 건강검진 인력소요를 대체하고, 해당 인력을 필수의료에 더 많이 활용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나가는 것이 국가 보건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석 부천분회장 “한의약의 지역 공공의료 역할 확대”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 회장은 “부천시한의사회는 지난 7월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35개 한의원을 대상으로 방문진료 시범사업 역량강화 자체 교육을 실시했으며, 기존의 통합돌봄 사업에서 가지게 된 지역한의사의 방문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다학제 협의(양방의사·치과·약사·물리치료사·운동치료사 등)와 지역의 복지 자원들과의 연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장애인 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거동불편 장애인에 대한 방문진료 대상자 발굴 및 지원책을 사업화하고, 11개 각 복지관, 통합돌봄센터,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등 각 복지 분야에서 사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민간자원과의 협업을 통해 한의약의 지역 공공의료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더불어 “방문진료에서 환자의 사회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해 의료적인 진단을 통합·평가해야하는 사정이 있으므로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에서는 방문진료수가에 한해 사회경제적 설문을 추가해 이에 대한 추가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면서 “한의사의 침구치료, 추나치료 등 급여화된 행위의 대부분이 방문진료에서 행해질수 있음을 고려하면 전체 의료비 기준으로 한의와 양방의 방문진료료의 차등 기준은 분명히 문제가 있으므로 이 부분을 개선해 현행 수가에서도 방문진료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는 한의사들에게 적절한 보상책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선우 의무이사 “감염병 대처, 한의사 및 한의약 적극 활용” 권선우 한의협 의무이사는 지난 코로나19 당시 정부가 △발생 초기 대구지역 확산 저지에 한의사 인력 참여 제한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참여 제한 △치료 및 증상 완화에 한약 활용 제안 거부한 사례를 들어 “한의사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병을 진단하고, 법률에 따라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신고시스템 참여 막는 방법으로 법률적 의무를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지자체에서는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검체검사, 역학조사관)에 공직 한의사 참여 △한의과 공중보건의사가 검체 채취 등 업무에 참여 △한의의료기관에 코로나19 등 법정감염병 감시업무(신고)안내를 실시한 바 있다. 권 이사는 “이후 정부는 국회에 한의사의 감염병 환자 진단과 역학조사관 임명이 법률에 명시되어 있다고 확인·보고하고,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의료자원이 효율적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힌데 이어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운영한 ‘코로나19 접수센터’를 통해 8400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한의진료를 받는 등의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이사는 “감염병 대처는 그 어떤 의료분야보다도 필수적이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필수의료분야에 법률적인 책임과 자격이 있는 의료인이 배제되고 제한되는 것은 국민건강과 국가 의료인력 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 모든 이유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감염병의 진단 및 신고, 치료 등의 대응체계에서 한의사인력과 한의약이 적극 활용·제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원 진료부장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진료의 활성화” 김진원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장은 “현행법에서 국공립병원 내 한의진료과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설치 가능에 대한 내용이 보건의료법, 한의약육성법 등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으며, 정신보건법 인력기준에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누락, 한의사 면허권에 대한 진료, 검사, 시술의 제한, 유공자 및 장애인 등급 산정 등 참여 불가 등 의료인력 규정 및 면허권, 책임 범위 등에 대한 규정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장은 이어 “먼저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진료의 활성화·전문화·체계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일반진료(공공의료원) △특수질환(국립암센터,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특수대상(근로복지공단병원, 소방·경찰병원) 등 각 기관에서 적응질환에 특화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의료기관 의료인 인식 개선과 입원 시 협의진찰료 수가 체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부장은 공공의료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한의사 인프라 확충 △기존 공공의료 사업 연계 및 평가지표에 한의공공의료사업 포함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내 한의공공의료지원부서 신설 △한의공공의료협의체 운영 △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한의약이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김 부장은 아울러 “공공의료는 국가 시책 속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므로, 한의사 참여 확대로 필수의료 제공 체계를 확충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진료 역량과 질에 있어서도 공공보건의료 역량이 강화될 수 있으며, 협력과 지원으로 공공보건의료제도 기반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기 과장 “일차의료서 공공 한의약의 역할 강화” 김우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정부는 지난 2021년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실행해오고 있으며, 지역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와 한의약 일차의료 및 공공의료 강화를 세부 과제로 계획해 수립·추진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어 “지난 3년간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건강 돌봄 사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오는 2024년에는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 표준화 시범사업 등을 통해 한의약 건강돌봄 모델을 정립하고, 전국 단위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한의약의 일차의료 역할 강화를 위해서는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역량 강화와 일차의료 중심의 건강 관리 모형 개발이 또한 중요하다”면서 “일차의료에서 공공 한의약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의학교육학회지’ 창간호 발간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에서 발간하는 공식 학술지 ‘한의학교육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ine Education)’ 창간호가 지난달 31일 발간됐다. 한의학교육학회는 온라인 상시 논문 투고 시스템을 갖추고, 최신식 전자 출판 형태로 논문이 게재되며 학회지 홈페이지(https://accesson.kr/jkme)를 통해 공개된다. 채한 편집위원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은 “학회지를 통해 한의학 교육의 각종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정보, 최신 연구성과 등을 공유해 학술 교류를 지원해 나가겠다”며, 한의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의학교육학회지는 한의학 교육의 제반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교육 목표 △교육과정 개발 및 개선 △학생 평가 및 교육 평가 △교육 정책 △교수학습법의 개발과 적용 △에듀테크와 이러닝 △보건 의료 전문직간 교육 △다학제 융합 연구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 등을 체계적으로 포괄한다. 이번 창간호에는 최신 통계기법인 IRT를 활용한 시험의 타당도와 신뢰도 측정과 교육현장 적용에 대한 논문, 한의학 교육에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생 실습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에 대한 논문이 게재됐다. 한상윤 회장(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은 “한의학교육학회는 지난 1월 발족한 신생 학회지만 한의학 교육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한 교육 개선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그동안 학술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며 “창간호를 발간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와 노고가 있었는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한의학 교육 개선과 발전의 길에 많은 분들과 어깨동무한다는 심정으로 학회지를 창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교육학회지는 연 3회(4, 8, 12월) 발간할 계획이며, 한의학교육학회 홈페이지(www.akme.kr)를 통해 회원 모집을 하고 있다. -
박민수 제2차관, 한의의료기관 현장방문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강남명인한의원(원장 이슬기) 및 자생한방병원(원장 이진호)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한의 의료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한의약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기준 및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등을 논의했다. 박민수 차관은 “한의학의 발전과 한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선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도 한의계가 보건의료 현장에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의학으로 알아보는 신체화와 심신증 관리법”이승환 통인한의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열린 ‘8월 한방북토크’에 강사로 나서,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성 질환들의 치료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저는 왜 아픈가요?” 신체화는 오랫동안 다양한 신체증상이 나타나는데, 진찰과 각종 검사에서는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심리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거나 함께 나타난다. 심신증은 질병의 여러 가지 원인 중 정신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질환을 의미한다. 한의학 고전 ‘황제내경 소문 음양응상대론’에 따르면 감정 기복과 스트레스가 내장의 생리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신체화·심신증은 환자마다 아주 다양한 증상과 주기, 강도로 나타난다. 심리적·정신적 문제가 몸의 기능적 이상을 나타내 오래 누적 반복되다보면, 시간이 지나도 잘 낫지 않는다. 심지어 스트레스의 원인이 없어졌는 데도 몸의 증상은 남아 고통받는 경우도 있다. 이승환 원장은 “신체화·심신증은 결코 꾀병이 아니다”라며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를 잘 이해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을 교정한다면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원장은 스트레스성 질환의 한의학적 개념과 더불어 먹으면 좋은 약재와 혈위지압 등 자가관리요법도 함께 소개했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심신증 나아질 수 있어 예를 들어 뒷목이 당겨서 자꾸 손이 가고, 목이 뻣뻣하고 잘 돌아가지 않는 사람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항강증’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뒷목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구부정한 자세는 우울증과 화병, 뒷목 통증을 함께 유발시킬 수 있다. 이에 이승환 원장은 ‘항강증’에 좋은 치킨체조와 약차, 후계혈 마사지를 소개했다. 치킨체조는 일상적인 동작을 활용해 몸의 불균형을 개선하며, 후계혈 마사지는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지압할 수 있는 혈자리로 신체적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돌아서면 다시 소변이 보고 싶어지는 과민성 방광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과민성 방광은 절박뇨, 빈뇨, 야간뇨, 소변실금 등 여러 특징이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으며, 생활습관 교정으로 나아질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의 경우 평소 거꾸리 운동을 45도 각도로 살살하거나, 케겔운동이 도움이 된다. 또 약차로는 옥수수수염차가 좋고, 음식으로는 쌀과 율무를 3:1로 섞은 율무밥을 추천했다. 신체화·심신증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은? 이승환 원장은 신체화와 심신증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시민들은 △당뇨병 △탈모 △다이어트 △불면 △두드러기 △거북목 △감기 등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궁금해 왔던 고민들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이승환 원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질의와 관련 한의학적 접근방법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뇌장축이론의 한의학적 치료법과 한의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등 생활관리법을 설명했다. 특히 이 원장은 “가장 좋은 병원은 집 가까이에 있으면서 갈 일이 없는 병원”이라며 “무엇보다도 아프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병원갈 일이 있을 때는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평소에는 오늘 알려준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를 잊지 말고 실천하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