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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한의대 오케스트라 선음, 8일 창단20주년 기념 연주회[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오케스트라 ‘선음’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오는 8일 오후5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평소 정기 연주회는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열리지만, 이번 연주회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외부 공연장인 구리아트홀을 대관해 진행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선음은 20년 전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창단한 동아리로, 현재는 박성규, 장문석, 이승훈 교수의 지도하에 경희대학교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 동아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선음의 창단 멤버이자 현재 지도 교수인 이승훈 교수는 “20년 전,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시작한 작은 동아리가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연주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선음의 지난 20년을 함께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20년을 기대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주회는 지휘자 김판주의 지휘 아래, 협연자 김진호와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서곡’으로 시작되며, 선음의 창단 당시의 패기와 용기를 상징한다. 이어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선음이 표현해 온 감정의 깊이와 음악적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되어 선음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표현한다. 이번 연주회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지역 사회 주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음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연주회는 음악을 통해 동아리의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관심이 있는 사람은 9월8일에 열릴 이번 연주회에 참석해 선음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 기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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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의료센터, ‘26년 통합돌봄에서 한의사 핵심 역할 견인”[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4일 온라인(ZOOM)을 통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 2025년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 독려와 함께 신청 절차 등을 안내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용연 한의협 보험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장기요양 수급자의 의료적 욕구를 고려한 의료-요양 연계 체계를 마련코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시행, 현재 많은 한의의료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에서 공유되는 노하우와 연구 내용이 회원분들의 사업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초고령사회에서 한의약이 우리나라 재택의료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150여 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접속한 가운데 △한의 재택의료센터의 중요성(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 △2025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온라인 설명회(방호열 한의재택의료연구회장)를 주제로 한 발표로 진행됐다. 김동수 교수에 따르면 한의의료가 제공되는 돌봄(Community Care) 정책 중 하나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정부가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Aging in Place)’을 목표로, 의료적 욕구를 고려한 의료-요양 연계 시범사업 모형을 마련하고자 오는 12월31일까지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대상자는 장기요양 1~5등급, 인지지원등급 재가급여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해 재택의료가 필요한 사람(1~2등급 우선)으로, 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함께하는 다학제팀이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진료, 간호,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의료-요양 통합서비스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학제팀은 △포괄평가 △사례회의 △케어플랜 수립하고, 이때 한의사는 다학제팀의 리더로서 방문진료 및 약물조정, 간호지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오는 2026년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을 앞두고 2차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는 현재 72개 지자체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김동수 교수는 재택의료센터가 향후 지자체 돌봄 제공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해 본 사업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재택의료센터는 오는 2026년 돌봄이 전면화될 때 지자체에서 선도적인 돌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의사가 다학제팀에서의 핵심 역할(Core-team)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남은 기간 한의계가 잘 준비해서 제도에 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국 지역별 재택의료센터 사업 참여 현황을 소개한 방호열 회장(거제시 재택의료센터장)은 “지난 2022년 1차 시범사업에서 13%였던 한의원이 올해 2차 시범사업 추가모집을 통해 75%(3월 기준)의 증가율을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운을 뗐다. 신청 방법 안내에 나선 방 회장에 따르면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이 있는 지자체는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약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단 의료기관은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기관으로, 한의사, 간호사(임상경력 24개월 이상), 사회복지사 각 1명 이상으로 구성된 담당팀이 있어야 한다. 또한 신청 전 우선과제로 △관련 사업 실적(방문진료 횟수) △운영 계획서(관련 공부 필요) △팀 구성 요건 갖추기(간호사, 사회복지사) △지자체의 협조(사업 신청 주체)를 제시하며, “일차의료 방문진료,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방문간호 지침 관련 도서와 메디스트림 등 방문진료 노하우 관련 온라인 강의도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 회장은 아울러 “보건복지부로부터 2025년 시범사업 공모가 오는 11월 중순경 발표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범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먼저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많이 참여해 노하우와 실적을 쌓는 것이 중요하며, 관련 공부와 함께 지역사회 및 간호사 등 관련 인력들과 유대관계도 잘 구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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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강원본부 설립 기념식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 강원본부는 4일 강릉사옥에서 강원본부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면적에도 불구, 그동안 심평원 전담 본부가 없어 영동 지역 보건의료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본부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심평원은 지난 7월1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강원본부(본부장 김기근)를 설립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권성동 국회의원과 김진태 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이 축사를 통해 강원본부 발전을 기원했으며,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과 오명균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을 비롯한 지역 의약단체장 등 70여 명이 새로운 출발에 대한 축하와 응원을 함께 했다. 강중구 원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강원본부의 신설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보건의료의 균형 발전과 국민의 안전한 의료 이용에 기여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근 본부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보건의료 현장을 발로 뛰며 국민과 요양기관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과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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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보험료율 9→13%↑, 명목소득대체율 조정 40→42%↑[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4일 2024년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위원장: 복지부 제1차관)를 개최해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심의,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4%p 인상하는 등의 방안을 확정했다. ▢ 보험료율 인상, 명목소득대체율 조정 이날 회의에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국민연금 제도로 개편한다는 방침아래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4%p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보험료율은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당시 3%였으나, 1993년 6%, 1998년 9%로 인상된 이후 계속 유지되고 있다. 명목소득대체율도 조정돼 현행 40%에서 42%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 명목소득대체율은 은퇴 전 소득 중 연금으로 대체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연금제도의 소득보장 수준을 보여준다. 국민연금 도입 당시 70%, 1999년 60%, 2008년 50%로 낮아진 이후, 매년 0.5%p씩 인하되어 2028년까지 40%로 조정될 예정이었으나, 재정안정과 함께 소득보장도 중요하다는 공론화 논의 내용 등을 고려해 올해 소득대체율인 42% 수준에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기금수익률도 1%p 이상 제고한다. 기금수익은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1988년 제도 도입 후 2023년 말까지 5.92%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금 규모도 1,036조 원에 달한다. 지난해 5차 재정추계 당시 도출된 장기 수익률은 4.5%였으나, 이를 5.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모수개혁과 기금수익률을 1%p를 제고하는 경우 현행 2056년인 기금소진 시점을 2072년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OECD 38개국 중 24개국이 운영 중인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검토한다. 자동조정장치란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 상황 등과 연동해 연금액 등을 조정하는 장치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연금액을 매년 조정하여 실질가치를 보전하고 있으나, 인구나 경제 상황에 따라 연금액을 조정하는 장치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복지부는 최근 저출생·고령화 추세와 기금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금액에 기대여명 또는 가입자 수 증감을 연동해 연금 인상액을 조정하는 장치 도입 논의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는 △급여 지출이 보험료 수입을 초과하는 2036년 △기금 감소 5년 전인 2049년 △기금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2054년 등 재정 상황에 따른 3가지 도입 시나리오를 제시했으며, 도입 시점에 따라 기금소진 연장 효과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 세대별 보험료율 인상 속도 차등화 청년과 미래세대의 부담 완화 및 제도의 신뢰도 제고 방안으로 세대 간 형평성 제고를 위해 20대부터 50대까지 출생연도에 따라 보험료율 인상 속도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험료율을 13%로 인상할 때, 2025년에 50대인 가입자는 매년 1%p, 40대 0.5%p, 30대 0.33%p, 20대는 0.25%p씩 인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각 세대별 대표 연령을 20세, 30세, 40세, 50세로 정하고, 잔여 납입기간이 10년인 50세는 年 1%p, 납입기간이 20년인 40세는 年 0.5%p, 30대와 20대는 각각 年 0.33%p, 0.25%p씩 인상해 형평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이다. 국가의 연금 지급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개혁을 전제로 지급보장 규정을 명확히 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 가입기간 확보를 통한 실질소득 제고 또한 복지부는 출산 크레딧은 현행 둘째아에서 첫째아부터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고, 군 복무 크레딧의 경우 기존 6개월인 인정 기간을 군 복무기간 등을 고려해 확대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60세 미만인 의무가입상한 연령 조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수명이 길어지고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국민연금의 의무가입 연령을 59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것을 제시했다. 다만, 의무가입 연령 조정은 고령자 계속고용 여건 개선 등과 병행해 장기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소득 어르신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기초연금액을 40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2026년에는 소득이 적은 어르신에게 우선 40만 원으로 인상하고, 2027년에는 전체 지원 대상 노인(소득 하위 70%)에게 4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장 규모가 큰 사업장부터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를 추진하고, 가입률이 낮은 영세 사업장과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가 마련한 개혁안의 핵심은 모든 세대가 제도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이번 개혁안이 연금개혁 논의를 다시금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국회가 조속히 연금특위, 여·야·정 협의체 등 논의구조를 통해 개혁을 마무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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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유도 침술, 다양한 질환 치료에 효과 입증”[한의신문]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한의과대학 이정한·하원배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의 연구 동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SCIE 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3.0)’에 발표했다. 연구는 ‘Analysis of Research Trends in Ultrasound-Guided Acupuncture and Dry-Needling: A Scoping Review’라는 제목으로 신현욱 한의사(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한의학과)가 제1저자로, 이정한·하원배 교수(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과)가 공동 교신저자로 연구를 진행했다. 초음파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검사 시 안전할 뿐만 아니라 침습적 치료에 보조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술기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질환에 응용되는 술기이다. 연구팀은 “그동안 국내에서 침 치료와 초음파 영상기기를 접목한 연구는 그 수가 적고, 주로 단일 질병 치료에 술기를 적용한 증례 보고가 대부분이었다”며 “이에 Pubmed, Embase, Cochrane 3가지 영문 데이터베이스에서 문헌을 검색해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에 대한 연구 현황을 정리함으로써 추후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게 됐다”고 연구 계기를 밝혔다. 저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를 중재로 활용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 Trial; RCT), 비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non-RCT),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 SR), 메타 분석(Meta-analysis), 임상 시험(Clinical study), 사례 연구(Case report, Case series) 등 총 107편의 문헌을 대상으로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의 연구 동향을 분석해 초음파를 활용한 치료가 초음파를 활용하지 않은 치료에 비해 다양한 질환의 증상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스코핑 리뷰 방법으로 입증했다. 제1저자인 신현욱 한의사는 “연구를 통해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에 대한 연구가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만성적인 통증 및 수술 후 후유증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술기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결과를 통해 한의 의료기관에서도 초음파 유도 중재술에 대한 인식을 많이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이정한 교수와 하원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107개의 문헌을 정리하여 침과 건침 치료에 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밝힌 연구로써, 향후 한의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질환에 초음파를 사용함에 있어 많은 임상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도 초음파에 대한 교육을 매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 및 임상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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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분야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박차’[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리 신제수) 지능정보화센터(센터장 김상진)는 3일 서울분원에서 ‘한약 실험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항암 약재배합 알고리즘 개발 연구’ 관련 제2차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한약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한약 실험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항암 약재배합 알고리즘 개발 연구’의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구는 특정 질환(삼중음성유방암) 타깃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한의약의 유효성·안전성 예측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차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기반 한약 약재 배합 알고리즘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방법론, 네트워크 약리학을 적용한 인공지능 개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 제시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한의약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한약의 신효능 예측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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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보건소, ‘찾아가는 한방서비스’ 사업 운영[한의신문] 인천 중구보건소(소장 정한숙)는 ‘찾아가는 한방서비스’를 어르신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년층의 주된 모임 장소인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침 치료, 지압, 키네시오 테이핑, 건강상담 등 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9개소의 경로당을 방문해 총 137명의 어르신에게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최근에는 무더운 날씨에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한의약 치료를 통해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을 주고, 정기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데도 이바지하고 있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보건소 그린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한의진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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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의사회, 하반기 도의회 복지위와 한의약 육성 방안 논의[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3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부위원장(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한의약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경기지부는 지역 돌봄서비스-한의의료기관의 연계 및 역할 확대를 위해 △경기도 한의약팀을 활용한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돌봄서비스에 한의과 공보의 활용 △도립의료원에 한의과 설치 등을 건의했으며,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도 제안했다. 경기지부는 이어 ‘2024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진행 현황과 오는 10월 열리는 관련 성과발표회 준비 과정도 설명했다. 이용호 회장은 “경기지부는 의료공백 및 초고령사회와 관련해 도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해오고 있다”면서 “하반기 새롭게 구성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한의계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호 회장, 민상준 수석부회장, 최병준·이현수 부회장과 고준호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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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공백 해소 위해 한의과 공중보건의 역할 확대해야”[한의신문]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경한 교수 연구팀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와 함께 한의과 공중보건의 역할 관련 인식 조사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결과를 1일 발간된 ‘대한한의학회지’ 9월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이 2024년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한의과 공중보건의 9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총 264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근무기관 중 32.2%에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돼 있지 않았다.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의 경우에는 다른 보건지소에서 순회진료를 주 1회(37.7%)나 주 2회(24.7%)하고 있었으며, 순회진료도 하지 않는 지역이 다수(15.3%)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의 경우 54.1%에서 의사 부재에 따른 민원이 발생했다. 주요 민원 내용으로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노인·만성질환 상담 및 관리(72.4%) △의약품 투여(44.0%) △소화기, 호흡기 등 내과 치료(39.7%) △예방접종(22.4%)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한의과 공중보건의가 배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질환 상담관리, 의약품 투여, 예방접종 등에 활용하고 있지 않아 지역주민에게 충분한 의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의과 공중보건의는 적절한 역할 수행을 위해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응급상황 대처, 단순 처치, 염증성 처치, 노인 만성질환의 상담 및 관리, 의약품의 투여, 예방접종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의과 공중보건의가 추가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분야의 경우 응급상황 대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경한 교수는 “의과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지역 의료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과 공중보건의사의 역할 확대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2024년 기준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의 수가 255명,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수가 276명으로 한의과 공중보건의사의 인원이 의과 공중보건의사 인원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수는 “2024년 4월 기준 전체 의과 공중보건의사 또한 1213명 대비 한의과 공중보건의는 1012명으로 양적인 측면에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볼 수 있으며, 다만 기본적 의약품 처방, 예방접종, 응급상황 대처 등 일부 영역에서 한의사 공중보건의 역할에 제한이 있어 그 규모에 맞는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지역 의료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역할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수보 회장은 “이번 연구에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맡고 있는 ‘경미한 의료행위’의 한의과 공중보건의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높은 교육 이수 의지가 나타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는 한의과 공중보건의들이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자신들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어 “10월에서 11월에 곧 찾아올 독감 예방접종 철에 의과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에서는 예방접종이 불가해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한의과 공중보건의의 역할 확대가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한의학회에서 연구 지원을 받아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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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日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한·일 사회정책 정례포럼’ 개최[한의신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직무대행 강혜규·이하 보사연)은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와 함께 오는 5일 오후 1시30분, 보사연 세종실에서 ‘제5차 한·일 사회정책 정례포럼’을 개최한다. 2017년부터 시작된 ‘한·일 사회정책 정례포럼’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2020∼2022년에는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재개됐고, 이번 5차 포럼을 한국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포럼은 ‘인구동향’, ‘보조생식의료’, ‘고령자케어’의 세 가지 주제에 관해 양국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동시통역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총 8개의 발표와 주제별 지정토론으로 구성되며, 강혜규 보사연 원장직무대행과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하야시 레이코 소장의 개회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인구동향’ 세션에서는 △장인수 부연구위원이 ‘한국의 지역 인구 감소 특성 고찰과 정책 대응 방향’을 △코이케 시로 인구구조연구부장이 ‘지역별 장래 인구 변화와 인구학적 요인’을 △조성호 부연구위원 및 스가 케이타 인구구조연구부 제1실장이 ‘미혼 여성의 결혼 및 첫째 자녀 출산에 따른 취업 가치관과 유배우 여성의 행동 패턴에 관한 한일비교연구’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두 번째 ‘보조생식의료’ 세션에서는 △이수형 연구위원이 ‘한국의 보조생식술 현황과 과제’를 △하야시 레이코 소장이 ‘아시아의 저출산과 생식보조의료의 역할’에 관해 발표를 시작한다. 마지막 ‘고령자케어’ 세션에서는 △임덕영 연구위원이 ‘한국 고령자의 주거지원의 현황과 과제’를 △나카가와 마사타카 국제관계부 제1실장이 ‘고령기 거주 이동과 케어 자원’을 △후지이 타키코 인구구조연구부 제2실장이 ‘세대 구조의 변화와 고령자 케어’에 관해 발표한다. 각 세션별로는 △신영규 부연구위원/코레가와 유우 국제관계부장(세션 1) △김새롬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세션 2) △김세진 부연구위원/서동민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세션 3)가 지정토론을 맡는다. 강혜규 보사연 원장직무대행은 “한·일 사회정책 정례포럼은 2017년부터 시작돼 한국과 일본의 셔틀 외교와 같이 양국을 오가며 개최,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들었다”면서 “한·일 양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사회적 도전에 직면해 있고, 이러한 현상과 위험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들이기에 이번 포럼이 한일 양국의 사회정책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