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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제2차관, 수술실 CCTV 운영 병원 방문 -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정책연수’ 실시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보건부 전통의약 정책 담당 공무원 6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정책연수’를 실시했다. ‘한의약 정책연수’는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코자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전환된 이번 연수는 2022년 전통의약 국제컨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한의약 강의 △보건의료 관련 기관 견학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및 전통의약 국제컨퍼런스 참여 등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한의약 건강보험 제도 및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연수 참가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방문하고, 산청엑스포 팸투어에 참가해 한의약을 경험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와 각국 보건의료 및 전통의약체계를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향후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테이 리 인 말레이시아 보건부 정책개발과장은 “이번 연수는 말레이시아의 전통의약 건강보험제도 및 표준임상지침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창현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통의약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상국 맞춤형 연수를 통해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의약 강국으로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산청엑스포 혜민서에서 몸과 마음 치유하세요!‘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가 산청국민체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혜민서에는 일평균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혜민서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개최되는 산청엑스포의 주요 부대행사로, 경남한의사회 회원들과 전국 한의대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한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혜민서는 ‘종이 없는 혜민서’ 즉 스마트 혜민서를 모토로 자원봉사자의 업무인 환자등록, 예진, 예약에서부터 한의의료진의 진단, 문진, 치료기록, 경과기록, 처방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Smart ‘HYEMI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수행하고 있다. 또한 10명의 의료진과 함께 10개의 진료실이 구비돼 있어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더라도 대기시간이 길지 않고, 빠르게 효율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으며, 초음파 진단기기와 같은 현대 진단기기를 통한 검진 및 침 치료·추나·부항·뜸·전기침 등의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병직 회장은 “이번 혜민서 운영이 한의약이 세계의약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되고, 한의의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남한의사회는 남은 산청엑스포 기간 동안 혜민서 운영에 총력을 다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인솔한 김정훈 부산대 한의전 교수는 “산청엑스포와 혜민서는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닌 한의학 전체적인 축제라고 생각해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민들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하면서 한의학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송하헌 학생(부산대 한의전 3학년)은 “산청엑스포에서 한의학과 관련된 행사가 열리게 돼, 동기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몸이 많이 불편하신 분들이 진료 및 치료 받는 것을 돕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안준영 학생(동의대 한의대 4학년)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 혜민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함께 참여한 다른 한의대생들과 교류도 하게 돼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방문해준 분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한의진료를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혜민서에서는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KOMSTA)의 전시부스와 함께 놀이로 배우는 한의학, 온열체험관, 웰빙체험관 등의 부스를 운영, 바이오헬스산업 및 미래 한의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각 부스의 벽면에는 △최신 한의학의 치료클리닉 △한의학 치료의 특징 △한의학과 함께 하는 건강관리 비법 등 한의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전국 한의대(원)생, 스포츠 통해 ‘대동단결’미래 한의계의 주역인 전국 한의과대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의학 발전을 위해 매진키로 했다.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의장 이현빈·이하 전한련)은 9월 한달간 ‘2023 전한련컵’을 개최,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야구·축구·농구 등 3개 종목에 22여개 팀,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전한련컵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웠던 아쉬움들을 뒤로 하고, 각 종목에서 함께 땀을 흘리며 ‘한의학도’라는 공통된 분모 아래 소통의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한달간 열띤 경쟁 결과 지난 9일 논산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야구 결승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대구한의대학교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석대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23일 원광대학교에서 열린 축구 결승전에서는 원광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동의대에게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대구한의대학교에서 열린 농구 결승전에서는 원광대가 우승을, 상지대가 준우승의 영광을 각각 안았다. 원광대 한의대 축구 동아리 FC HANI 정기주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며, 바쁜 시간 내서 대회를 함께 준비한 동아리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더불어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전한련 측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 내년에도 꼭 우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현빈 의장은 “모처럼 전국 한의대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으며, 무엇보다 큰 부상 없이 대회가 잘 마무리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한련에서는 전국 한의과대학(원) 학생들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남한의사회, 산청엑스포 한의의료봉사 -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정책 연수 -
인문학으로 바라 본 침구의학···의사-환자 관계성 정립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가 지난 25일 ‘인문학으로 침구의학 바라보기’를 주제로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제3차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개최, 침 치료 임상과 인문학의 연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송이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아카데미에서는 △자침치료에 내재된 의사-환자 관계성의 의미(김재효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교수) △경락경혈의 존재론(김태우 경희대학교 기후-몸연구소·한의과대학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박히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회에서 그동안 연구와 임상이라는 두 개의 꼭짓점을 잇는 선을 주로 다뤄왔다면 이번에는 이에 더해 인문학이라는 면을 덧입히는 개념을 다뤄보고자 한다”면서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한의학, 특히 경락경혈학과 침구의학에 인문학을 어떻게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침치료에 내재된 의사-환자 관계성의 의미 김재효 교수는 동·서양 의료에서의 국내외의 생의학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의사-환자 관계성이 침 임상과 연구 분야에 앞으로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조기치신(調氣治神)’으로 표현되는 자침치료의 목표는 신체내 각 기관의 기능과 활동에서 균형을 조정하고, 정신 기능 조절을 통해 환자의 정신과 정서 상태를 안정되게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국의 침구의학자 청딴안(承淡安, 1899~1957)은 △정신감응 △정신집중 △물리자극 등의 중요한 요인이 자침치료의 효과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현대적 표현으로 의사-환자 관계성에 의한 정신감응에 해당한다. 19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된 근대의학은 과학주의와 임상의학의 결합 과정에서 과학주의는 의료에 내재된 인문주의적 토대를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는데 독일의 정신과의사인 칼 야스퍼스(1993-1969)는 인류 역사에서 의료행위는 자연과학적 지식과 함께 휴머니티적 에토스라는 두 가지 토대 위에서 발전해 왔다고 주장하며 근현대 의학이 과학주의에 치중하며 환자의 고통 자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이와 달리 자침치료를 비롯한 한의약의 의료는 의사-환자 관계성에 상응하는 전통적인 진료 모형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다양한 임상연구 사례로 제시했다. 자침치료 과정에서 의사-환자 관계성과 맥락적 의사소통이 환자의 고통과 병환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침의 체성감각적인 물리자극 효과뿐만 아니라 환자의 정서적 변화를 촉발하는 자극 효과가 병행되며 이는 자침치료의 비특이적 효과(Chae Y and Olasusson H. 2017)를 나타낸다. 이는 한의사의 공감적 표현, 환자와의 신뢰 형성, 안전한 자침치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강화됐다. (Ho R et al. 2022)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도 의사-환자의 상호작용이 전제될 때 만성요통 환자에게 자침의 진통효과가 강화되는 결과가 밝혀졌으며, 이를 통해 치료과정에서 의사-환자의 관계성이 다양한 차원에서 작용됐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미국의 Ted Kaptchuk 교수는 ‘가짜침’을 포함한 자침의 효과는 치유의식(Healing ritual)으로서 신체 감각에 대한 환자의 주의력을 조절하며, 의사는 자침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독특한 서사(narrative)에 주목하고, 이로부터 파악한 상상력, 감정, 감각, 도덕성, 심미적(aesthetic)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함으로 치유의 과정을 극대화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자침치료의 비특이적 효과, 위약효과 등은 의사-환자 관계성 속에서 환자의 마음의 힘을 통해 치료 효과를 향상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경락, 경혈 이론을 비롯한 침구의학의 다양한 중재치료기술을 객관화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evidence based medicine) 축적만큼이나 의사-환자 관계를 중심으로 인문학적 토대와 근거가 동시에 다뤄져야 한다”면서 “이는 의료행위의 본질에 존재하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특성을 완전히 드러내고, 나아가 한의학 임상의학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락경혈의 존재론 김태우 교수는 지난 15년의 국내·해외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 인류학의 존재론과 한의학을 연결해 한의 임상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태우 교수는 “한의학은 한마디로 ‘존재론의 논의’로 볼 수 있다”면서 “이는 몸이라는 존재에 대한 지식과 실천”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우리는 통상 존재론이라고 하면 선형적 인과론(‘인’과 ‘과’ 사이 시간성과 일방향성을 기본으로하는 인과론)에 부합하는 실재론을 전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존재론은 하나가 아니며, 복수의 존재론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최근에는 실재론을 전제하지 않는 과학 연구와 다른 방향성의 연구도 가시적으로 대두된 바 있다. 예컨대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양자얽힘에 관한 연구로, 이는 실재론, 인과론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동아시아의학이 실재론과는 거리가 있는 존재론에 바탕한다고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치(治)’의 상형은 물이 흐르고 거기에 영향을 주려 하는 모양으로 돼 있는데 물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할 때 다시 순조롭게 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동아시아 의학에서의 치료의 목적은 인위적인 무엇을 하기보다는 순조로운 흐름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치’의 개념은 동아시아의 몸-존재에 대한 이해와 침치료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으며, 한의학의 많은 개념들이 개별적이 아닌 연결돼 사용된다는 것과도 상통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정 △기 △신이 각각 존재하기보단 △정기 △신기 △정신과 같이 연결성 속에 존재하며, △기혈 △기미 △심신(心腎) 등도 연결성을 드러낸다고 예시를 들었다. 특히 김 교수는 동아시아의학의 연결성과 관계성을 위한 흥미로운 개념으로, ‘인트라- 액션(intra-action)’을 소개하면서, 한의학에는 최근 인문사회과학의 논의 속에서 새로운 연구와 침법의 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이를 위해선 △실재론을 유일한 존재론으로 전제하는 경락경혈에 대한 연구를 넘어 △인터라-액션과 같은 관계성의 관점으로 경락경혈의 존재와 침의 효능에 대한 연구를 모색하고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심평원, 원장과 상임이사·연구소장간 성과계약 체결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사평가원)은 지난 25일 원주 본원에서 원장과 오수석·박인기·공진선 상임이사 및 함명일 연구소장간 성과계약을 체결했다. 성과계약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1조제7항’에 근거해 원장과 상임이사·연구소장간 기관 책임경영 실현 및 경영목표 달성 노력을 다짐하는 것으로 1년 단위로 체결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9일 심평원장과 보건복지부장관간 체결한 기관장 경영성과협약을 토대로 경영실적평가, 중장기 경영목표를 연계한 과제를 포함하며, 원장과 상임이사·연구소장은 기관의 성과 향상을 이루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중구 원장은 “상임이사 및 연구소장과 함께 필수의료 강화 및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등의 성과지표를 성공적으로 수행,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공지능으로 조현병 원인치료의 실마리 찾다(왼쪽부터 바이오및뇌공학과 이도헌 교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조유상 선임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그동안 증상 억제만이 가능했던 조현병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이도헌 교수 및 한국한의학연구원 조유상 선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은 미국 스탠리 의과학연구소(이하 스탠리연구소)와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으로 개인의 유전형과 조현병 사이의 선천적 병리 모델과 조현병 예측 마커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정신분열증으로도 알려진 조현병은 환청, 환영, 인지장애 등의 증상으로 대표되는 정신질환으로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2019년 진주 방화사건, 2023년 대전 칼부림 사건 등 일부 환자들의 강력범죄와 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조현병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됐다. 그러나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조현병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리스페리돈(risperidone), 클로자핀(clozapine) 등 항정신병제에 의한 증상의 억제만이 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미 스탠리연구소의 다수준 뇌 조직 데이터에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 기술인 ‘설명가능한 심층학습’ 기술을 접목, 선천적 유전형과 조현병 사이의 병리를 설명하는 인공신경망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모델을 해석해 선천적 유전형이 유전자·단백질 발현 조절을 통해 뇌의 전전두엽피질, 안와전두엽피질 신경세포의 발생을 변화시켜 조현병 취약성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뇌의 신경세포 밀도를 감소시키는 유전형 조합을 조현병 예측 마커로 제시, 개인화된 조현병 예측과 세포 치료 등을 통한 조현병 원인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도헌 교수는 “바이오의료 분야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인공지능’보다는 ‘속내를 해석가능한 인공지능’이 꼭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하며, “기존의 인공지능과 비교했을 때 이번 연구에서는 인공신경망의 중간 노드에 유전자 이름, 세포의 상태와 같은 구체적인 생물학적 의미가 부여된 노드를 배치하고 그들간의 연결관계를 기계학습기법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도헌 교수, 조유상 선임연구원) 및 미 스탠리연구소 김상현 박사·마리 웹스터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인 ‘기능유전체학 브리핑(Briefings in Functional Genomics)’지 2023년 9월호에 게재됐다. -
‘침도 시술 현황’ 설문 연구, SCIE 논문으로 출판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 소속 한의사를 대상으로 침도 시술 현황, 인식도, 부작용 수집 등을 위해 수행한 설문 연구가 SCI(E)학회지 ‘Healthcare (IF = 2.8)’에 게재됐다. ‘Acupotomy in Korean Medicine Doctors: A Preliminary Survey on Experiences, Perceptions, and Clinical Usage Status (한의사들의 침도에 대한 경험, 인식 및 임상 사용 현황에 대한 예비 조사)’이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대한침도의학회 회원들이 참여한 설문을 바탕으로 경희대 한의학임상연구학교실 김태훈 교수, 원광대 한의임상중개연구실 전형선 침구과전문의, 임정태 교수, 대한침도의학회 유명석 회장, 채효청 편집이사, 파주시 보건소 추홍민 한방내과전문의, 청연한의원 윤상훈 원장 등이 연구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침도 시술 과정 △침도 시술 전후 체크리스트 및 시술 시 업무량과 적정 가격에 대한 인식도 △시술 후 경험한 부작용 등과 관련된 답변을 107명의 한의사에게 수집했다. 또한 침도는 일반 침과 다르게 두껍고 질환에 따라 더 깊게 자입하기 때문에 안전한 시술 가이드라인이 요구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도시술을 위한 한의사들의 요구사항 역시 추가로 수집됐다. 연구 결과, 대체적으로 근육까지 자입하고 한 건의 시술 당 취혈 개수는 평균 8.95개, 한 취혈 포인트 당 제삽 횟수는 평균 3.38회, 환자에게 권장하는 시술 간격 일수는 평균 4.98일이었다. 침도 시술 후 환자가 호소했던 부작용들을 복수로 응답하게 하였을 때 멍, 피로감, 국소 통증, 혈종 순으로 많이 경험하였고, 응답자의 1.8%만 심각한 부작용을 환자가 호소하였으며, 대부분의 부작용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지금까지 침 치료 후 부작용 연구들과 비교했을 때 유사하였으며, 기존의 침도와 관련된 부작용 연구들과도 동일하게 불가역적인 손상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들은 확인되지 않았다. 침도 시술 시 한의사들의 업무량을 파악했을 때, 침 치료와 비교 시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고 응답한 한의사가 93.7%, 신체적 부담도가 높다고 응답한 한의사가 72.7%였으며, 시술 시간은 평균 23.64분으로 일반적인 침 시술보다는 길었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도시술을 위해 현재보다 침도시술의 보험수가가 올라가야 한다고 98.2%가 응답하였다. 침도의 안전한 시술을 위한 한의사들의 요구사항으로 의료용품 (알코올, 포비돈 요오드, 수술용 마스크, 수술용 장갑, 멸균포, 리도카인, 마취 크림 등)과 업무량 등을 반영한 적정 보험 수가 책정이 필요하다고 답하였다. 또한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 영상 진단 기기와 의료용품을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이와 같이, 효과적인 침도 시술을 위해서는 업무량이 더 높고, 영상장비나 의료용품 등의 활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응답자가 침도의 신의료기술 등재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이와 관련 연구의 1저자인 전형선 한의사는 “본 연구는 한 학회를 대상으로 하였고 단면 연구로써 응답에 편향이 포함되었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한의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침도 시술 현황 파악, 인식도, 경험에 대한 첫 설문연구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경희대학교 김태훈 교수는 “향후 침도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향적 관찰연구가 필요하며, 부작용 발생과 취혈 개수, 제삽 횟수와 같은 시술 과정과 관련된 요인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표준화된 침도 시술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동 교신저자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는 “한의사 대상 설문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위한 의료용품과 영상 진단기기 활용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향후 재료대와 업무량 등을 충분하게 반영한 적정 보험 수가 및 신의료기술 등재과정이 필요하다는 한의사들의 요구사항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