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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 부산대 한의전·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업무협약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병철)은 지난달 31일 투루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와 보건·의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16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의 일환으로 개최된 한·투 양국의 외교장관 회담 직후 체결됐으며, 양국의 보건·의약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한의학과 재활의학 분야의 현대적 기술 및 과학적‧실용적 정보 교류 △전통의학, 재활의학 분야의 공동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보건 및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보건 및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확대 등이다. 이에 앞서 한‧투 보건‧의약의 상호협력을 위해 지난 8월 보건복지부 및 유관기관(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의 한의약 전문가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바 있다. 보건의료산업부와 유관기관을 만난 자리에서 양측은 전통의학 및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향후 협력사업 추진의 근거가 되는 업무협약(MOU) 체결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정창현 원장은 “투르크메니스탄에 한의약 및 관련 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향후 한국의 선진적 경험이 양국 전통의약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병철 원장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알리고, 이달에 있을 2명의 투르크메니스탄 의사의 임상연수를 시작으로 양국의 전통의학 교류‧협력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약진흥원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의료인의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및 한방병원에서의 임상연수(11월~12월) △투르크메니스탄 국립재활센터 내 한의약센터 개설 및 운영(‘24년 10월) △양국 전통약재의 산업화(연구/재배/유통/가공·생산/판매)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
복지부 조규홍 장관·박민수 제2차관, 코로나19 백신 접종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함께 지난 1일 서울시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 겨울철 코로나19백신 및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접종을 마쳤다. 이번 접정은 12∼64세 국민 접종 시행 첫날인 1일,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 가능한 상황에서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지난 10월19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접종을 시행해 왔으며, 이달 1일부터는 12∼64세 국민의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은 감염 후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며, 이번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인 EG.5(10.3주 검출률 44.1%)에도 효과가 충분히 발현된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미국 등 해외 주요국도 동시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조규홍 장관은 “백신접종은 중증·사망 최소화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박민수 제2차관 코로나19 백신접종 (2일) -
심평원 인천지원장, 마약 근절 ‘NO EXIT’ 캠페인 동참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지원장 구자군·이하 인천지원)은 지난 1일 마약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NO EXIT’ 캠페인은 대국민 대상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본부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자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자군 지원장은 마약 예방 릴레이 캠페인 다음 주자로 인천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과 심평원 문덕헌 의정부지원장을 지목했다. 구자군 지원장은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불법 마약범죄가 근절돼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침구의학회, 오는 11일 ‘50주년 기념식 및 학술대상 시상식’ 개최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가 오는 11일 서울프레지던트호텔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한침구의학회 50주년 기념식·학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50년간 침구의학의 연구 및 실천 결과를 기리며 △50주년 변천사 보고 △50주년 기념 공로패 전달식 △학술대상 활동 보고 및 학술대상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50주년을 기념한 ‘침의 날’ 선포식을 통해 향후 침구의학의 발전과 진흥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12일에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시작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수 있는 추계학술대회를 진행, △초음파와 침도 △신침요법과 AI 등의 세션을 통해 침구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양기영 회장은 “대한침구의학회는 지난 50년간 역대 회장님, 임원진, 그리고 모든 회원들의 헌신과 노고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한의계 최고의 분과학회로 자리잡고 있으며, 수준 높은 학술아카데미와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며 “또한 한의사의 역량을 높이고,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임상침구의학의 표준화에 기여하는 등 학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국내‧외 학회 및 단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사회적으로도 한의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어 “대한침구의학회는 올해 50주년을 맞이해 학회가 지금까지 이룩한 눈부신 업적을 잘 계승하면서도 한의계가 나아갈 미래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학술대회, 세미나가 비대면으로 진행돼 회원들간 교류의 기회가 거의 없었기에 많은 회원들이 기념식과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지식을 교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한의약 접근성 제고···‘노인외래정액제’ 개선 촉구”대한한의사협회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고령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한의약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인 외래진료 본인부담 정액제도(이하 노인외래정액제)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는 지난 1일 국회도서관에서 ‘초고령사회 대비, 노인 의료정책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홍주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정부에서도 많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안과, 치과를 비롯해 특히 어르신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한의 외래 진료비 제도에서는 개선해야만 할 과제가 남아있다”며 “몇 백 원의 차이로 어르신들의 진료비 본인 부담금이 3~4배 뛰는 기형적인 구조는 일선 현장에서는 의료인들과 어르신들 간 갈등을 비롯 여러 어려운 상황들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이번 토론회에서 관련 제도의 개선점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정부에서는 이를 보완해 어르신들이 더 편안하고, 부담 없이 한의진료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 보완 등의 면밀한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이 ‘한의약의 노인의료 접근성과 의료정책의 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노인외래정액제에서 어르신들이 우려하는 구간의 본인 부담금을 인하해 줄 것을 제안했다. 황만기 부회장이 공개한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1년)’ 자료에 따르면 오는 ’25년 고령인구가 20.3%로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으며, ’20년 기준 기대수명은 83.5세, 건강수명은 66.3세로 지난 ’12년 대비 기대수명이 2.63세 증가했으나 건강수명은 0.6세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령별 1인당 진료비 현황(’22년)’ 자료에 따르면 ’22년 기준 1인당 평균진료비가 200만원인데 △65~69세 375만원(187%) △70~74세 466만원(233%) △75~79세 564만원(282%) △80~84세 612만원(306%) △85세 이상에선 706만원(35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황만기 부회장은 “어르신들의 수명이 연장되는 만큼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지 못하고, 만성질환 등 각종 질환과 함께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와 더불어 노후의 의료비 부담은 계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통계청의 ‘종별 의료서비스 만족도(’20년)’ 자료에선 한방병의원의 만족도가 종별의료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보건복지부의 ‘한의의료이용 및 한약 소비 실태조사(’22년)’에서는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목적의 82.9%가 질환치료로 확인됐다. 특히 타 연령층에 비해 60세 이상에서 한의의료를 월등히 높게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년 환산지수 계약(건강보험공단-의료공급자)에 따라 의료행위의 수가가 인상되므로 같은 의료행위를 받았다 하더라도 해마다 총 진료비는 증가하게 돼 현재까지 5년 여간 어르신들께서 지급할 진료비 부담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본연의 목적이었던 노인 의료비 경감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황 부회장은 “노인외래정액제는 그간의 수가 상승 및 의료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이유로 일선 의료현장에서는 어르신 환자와 의료인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원인 중의 하나”라면서 “어르신들의 비경제활동에 따라 의료비 부담 증가는 의료행위 제한 요청으로 이어져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못 받으시는 것은 물론 추나요법 등 새롭게 보험 급여화된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 역시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 부회장은 노인외래정액제 개선책으로 △1안: 본인부담률 20% 구간 개선(1-1안: 15%로 조정, 1-2안: 2500원+2만5000원 초과분의 30% 적용) △2안: 정액·정률 구간 및 최소 정액 본인부담금 상향 △3안: 정액구간 폐지 및 정률제 구간 상향 등 세 가지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황 부회장은 “시뮬레이션 결과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현행 본인부담률 20% 구간을 15%로 조정하거나 2500원에 2만5000원 초과분의 30%를 더해 적용하는 것이었다”면서 “한의진료 행위 및 투약 처방에 있어 빈도가 많고, 어르신들의 걱정이 높은 구간에 대한 본인 부담금 인하로 갈등 요인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황 부회장은 또 “한의협은 대한노인회와 함께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1안 중 특히 1-2안을 강력하게 요구해 어르신들께서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실 때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 의료정책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황진수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장도 노인이 희망하는 의료서비스 개선 분야로 노인외래정액제도를 개선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는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 홍수연 치협 부회장, 황덕진 안과의사회 보험이사, 나병기 노인의료나눔재단 상임이사, 우보환 대한노인회 사무부총장 등이 참여해 노인 의료비 경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
건강보험 고령친화 연구센터, 개관 1주년 기념 비전 공유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일 건강보험 고령친화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개관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와 ‘고령자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공유했다. 연구센터는 복지용구 급여제품에 대한 자체 품질검증체계 구축,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실증연구를 통한 안정성·효과성이 담보된 급여제품 제공기반 조성, 다양한 고령친화용품 체험을 통한 올바른 제품 선택 및 이용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지난 1년간 연구센터 운영 성과로는 우선 ‘고령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복지용구 사용법’ 책자를 발간해 수급자 등이 복지용구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했으며, 내년에는 더 나아가 고령자의 신체상태 및 생활환경에 따른 사용권장 품목 및 제품의 활용방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센터 2·3층에 있는 전시체험관에서는 국내외 360여개의 고령친화용품을 침실, 욕실·화장실, 계단, 경사로 등 다양한 체험환경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전시체험관은 체험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으며, 일본·라오스 등 해외 국가에서도 방문한 바 있다. 연구센터는 자체적인 전시체험관 외에도 ‘찾아가는 전시체험관’을 운영함으로써 방문이 어려운 지역 등을 순회하며 다양한 복지용구 등에 대한 전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 서울헬스쇼’, ‘세계장애인부산대회’, ‘2023 원주 댄싱카니발’ 등에 참여해 복지용구 전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개관 후 1년간 약 50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전시체험관(원주)과 찾아가는 전시체험관을 통해 다양한 고령친화용품을 체험했다. 이밖에도 건보공단은 연구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복지용구 제품 안전성 등 시험의 공정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KOLAS 인정을 준비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안전한 복지용구 급여 이용 지원을 통해 고령자가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센터는 안전하고 효율적 관람을 위해 일별 3차수(1차 10:00∼11:30, 2차 13:30∼15:00, 3차 15:30∼17:00)씩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
한의 정밀의료 산업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방안 ‘모색’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한국교통대학교 정밀의료기기사업단·충북테크노파크가 1일 세명대학교 학술관에서 ‘디지털화와 맞춤의학’을 주제로 ‘제4회 충북 K-한방 정밀의료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충북의 특화 분야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과 확장을 도모하고, 한의 정밀의료 산업을 육성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권동현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충청북도와 도내 16개 지역 대학이 참여한 정밀의료 의료기기 분야 지역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오늘 공유되는 소중한 연구성과는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과 한의약 및 정밀의료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며, 세명대도 충북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학이 일보 전진할 것을 굳게 믿는다”며 “한의약 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기관인 세명대와 함께 제천시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관련 연구 진행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같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충북은 그동안 제약, 의료기기, 천연물산업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힘써왔으며, 특히 세명대는 한의학과 정밀의료기기 분야의 중심대학으로 충북 바이오산업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충북 K-한방 정밀의료 산업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회식에서는 한의 정밀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의 의지를 담은 축하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양웅모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변증 기반 한의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CDSS) 예진(Ye-Jin)’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함께 △맞춤의학으로서의 한의학과 피부과학 △맞춤의료 실현을 위한 최신 바이오 생명 연구동향 등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양웅모 교수는 “첨단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트랜드에 따라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의학은 수천년간 변증이라는 진단방법을 통해 환자의 개별증상을 고려한 개인 맞춤의학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한의학적 용어가 통일되지 않고 진단의 객관성과 재현성이 부족해 최근 한의학 진단을 표준화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의임상진단지원(KM-CDSS)시스템 ‘예진(Ye-Jin)’을 통해 한의학 진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 교수는 “환자가 어플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입력하고, 한의사가 진찰한 내용을 예진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환자 개인별 증상에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시해 한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보조해 줄 수 있다”면서 “전통적인 한의학 의서를 기반으로 개발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환자의 증상과 치료법을 연계시킬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한의학 진단체계를 표준화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양 교수는 ‘예진’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사와 환자가 가질 수 있는 장점에 대한 설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사용 방법을 청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영상과 함께 소개하면서 “개인 한의사의 데이터를 쌓는 것이 아닌 수천수만의 한의사들이 수백만 환자의 데이터를 쌓은 빅데이터 및 알고리즘의 고도화를 통해 한의학의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맞춤의학으로서의 한의학과 피부과학’ 세션에서는 강무헌 부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가 ‘유전자 데이터 기반 개인맞춤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강무헌 이사는 “사람은 반드시 음식을 섭취해야 생존이 가능하며, 동의보감에도 사람의 근본은 다름이 아닌 음식이라는 표현이 있다”며 “음식 섭취는 그만큼 건강 관리에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또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려면 식후 혈당이 안정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다만 사람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어도 식후 혈당 수치가 모두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는 사람마다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개인유전자 데이터와 개인 식후 혈당 데이터 등을 모아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맞춤 S/W를 개발·연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이사는 “한의학의 사상체질은 개인의 체질에 맞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정확한 객관화‧계량화가 돼 있지 않아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유전자 연구를 시작하게 됐으며, 이후 식후혈당 개인화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병이란 것은 사람에 부속돼 있는 것인 만큼 먼저 사람과 환자에 대해 이해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의학의 대전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맞춤의료 실현을 위한 최신 바이오생명 연구동향’ 세션에서는 최고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장이 ‘한약의 분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 센터장은 한약의 분류를 효능에 따른 분류, 자연분류, 기타 분류로 나눠서 소개하면서, “과거의 한약 분류 방식은 현재와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약성분류법을 현대적 관점에서 정리한 방식이 효능군 분류이며 현대 본초학 및 생약학 분야에서 널리 채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약의 고전적 자연분류 방식과 현대과학적 자연분류 방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대과학적 자연분류법이 도입됨에 따라 한약재로 이용되는 약용식물의 분류 체계도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백합‧작약 등의 예시를 통해 약용식물 분류 체계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
심평원 의정부지원, 금오동 신청사 시대 ‘선포’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지원장 문덕헌·이하 의정부지원)은 1일 의정부지원 대회의실에서 사옥 이전식을 개최했다. 의정부지원은 2016년부터 8년간 업무를 수행했던 민락동을 떠나 9월25일부터 금오동 자체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한 바 있다. 이날 이전식에는 강중구 심평원장을 비롯해 의정부시 김민철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 경기도의회 오석규 의원, 의정부시 정미영 시의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기념사, 축사,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중구 원장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각 지역을 관할하는 지원이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실에 맞는 보건의료 정책 설계와 제도 운영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그 역할의 중심에 있는 심평원의 모든 지원이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덕헌 지원장은 “신사옥에서도 건강보험 발전에 기여하고 가치있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한약재의 분류 방법은?“한약재의 분류 방법은 다양하다. 또한 현대 과학이 들어오면서 약용식물의 분류체계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최고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장은 1일 진행된 ‘제4회 충북 K-한방 정밀의료 국제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명대학교 학술관에서 개최된 이날 포럼은 충청북도·한국연구재단·충북지역혁신플랫폼 주최, 세명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정밀의료의료기기 사업단·충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이뤄졌다. ◇ 효능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분류되는 한약재 최고야 센터장은 이날 ‘한약의 분류와 활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한약을 분류하는 방식에는 △효능에 따른 분류(삼품·약성·효능군·체질) △자연분류(고전식·현대과학적)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중 삼품 분류는 최초의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에서 채택한 약물 분류 방식이다. 최 센터장은 “삼품 분류는 한약재의 특성에 따라 상·중·하 세 가지 품(品)으로 구분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다만 독성이 없어서 많이 먹어도 된다고 저술해놓은 상품에 독성물질이 섞여있는 등 실제로는 구분이 엄격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약성 분류는 한약재를 약효에 따라 분류하는 방식이다. 본초경집주·본초강목·본초집요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효능군별 분류를 채택한 서적들도 많다. 최 센터장은 “효능군별 분류는 현대인이 인식하기 쉽도록 한 것”이라며 “본초학에서는 한의학적 효능, 생약에서는 현대의학적 효능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센터장은 한의학적으로는 사상체질별로 한약재를 분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음인·소양인·태음인·태양인 등 각 체질마다 어떤 음식·약재를 먹어야 오래 살 수 있는지를 분류해 놓은 게 사상체질별 분류”라고 말했다. ◇ APG 체계 이후 현대과학적 자연분류법 변화 또한 고전적 자연분류는 한약재의 기원이 되는 동·식물 및 광물의 외형이나 생태적 특성에 따라 구분하는 방식을 말한다. 동의보감·본초강목 등 근세 이전의 한의서에서는 대부분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현대과학적 자연분류에 대해서는 “계통분류학에 따라 동·식물을 분류하는 것”이라면서 “분류학적 특징을 구분해 나감에 따라 최종적으로 어떤 종인지 알 수 있게 되며, 이는 한약재를 자연 상태에서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과학적 자연분류법이 도입됨에 따라 한약재로 이용되는 약용식물의 분류체계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백합의 경우 과거에는 넓은 의미의 백합과 하나밖에 없었지만, APG(Angiosperm Phylogeny Group) 체계가 도입된 이후로는 백합목·비짜루목 아래의 수많은 과로 나뉘어 있다. 최 센터장은 “작약의 경우에도 70년대 이전에는 미나리아재비목으로 분류됐지만, 현재는 범의귀목으로 분류되고 있다”면서 “이는 약용식물의 분류체계가 계속 변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