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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근거에 기반한 통합 의학적 접근[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유방암 환자에게 근거에 기반한 통합 의학적 접근 ◇서지사항 Lyman GH, Greenlee H, Bohlke K, Bao T, DeMichele AM, Deng GE, Fouladbakhsh JM, Gil B, Hershman DL, Mansfield S, Mussallem DM, Mustian KM, Price E, Rafte S, Cohen L. Integrative Therapies During and After Breast Cancer Treatment: ASCO Endorsement of the SIO Clinical Practice Guideline. J Clin Oncol. 2018 Sep 1;36(25):2647-55. doi: 10.1200/JCO.2018.79.2721. ◇연구설계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 인준받은 통합종양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SIO)의 유방암 치료 도중 및 치료 이후 통합 치료에 관한 근거 기반 지침(evidence-based guideline). ◇연구목적 유방암 치료 도중 및 치료 이후 증상과 이상 반응 관리에 있어 근거에 기반한 통합 치료적 접근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질환 및 연구대상 유방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 및 유방암 생존자들. ◇시험군중재 결과 부분에 요약된 다양한 통합 치료. ◇대조군중재 다양함. ◇평가지표 1) 불안/스트레스 2) 항암 치료로 인한 오심구토 3) 우울/기분 장애 4) 피로 5) 림프부종 6) 통증 7) 삶의 질 8) 수면 장애 9) 혈관 운동성/안면홍조 ◇주요결과 1. 불안/스트레스 Anxiety and Stress Reduction: 1) 불안을 줄이는 데에 명상을 추천(A등급). 2) 불안 감소에 음악 치료, 요가 추천(B등급). 3) 항암 치료 중 불안을 줄이는 데에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추천하지만 혼자 집에서 하거나 단기 프로그램보다는 장기, 단체 프로그램이 더 나을 것임(B등급). 4) 불안 감소에 침, 마사지, 이완 요법을 고려할 수 있음(C등급). 2. 항암 치료로 인한 오심구토 Chemotherapy-Induc ed Nausea and Vomiting: 1) 항암 치료 중 오심구토를 조절하기 위해 항구토제에 경혈 지압의 부가적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음(B등급). 2) 항암 치료 중 구토를 조절하기 위해 항구토제에 전침의 부가적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음(B등급). 3) 항암 치료 중 오심구토를 조절하기 위해 항구토제에 생강과 이완 요법의 부가적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음(C등급). 3. 우울/기분 장애 Depression and Mood Disturbance: 1) 우울 증상과 기분 장애 치료를 위해 명상, 특히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을 추천함(A등급). 2) 우울 증상과 기분 장애 개선을 위해 이완 요법을 추천함(A등급). 3) 우울 증상과 기분 장애 개선을 위해 요가를 추천함(B등급). 4) 기분 장애 개선을 위해 마사지와 음악 치료를 추천함(B등급). 5) 우울 증상과 기분 장애 개선을 위해 침, healing touch,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추천함(C등급). 4. 피로 Fatigue: 1) 암 치료 중 피로 개선을 위해 최면 요법과 인삼을 추천함(C등급): 해당 연구들에서는 American ginseng을 시험하였으며 치료 기간은 8주 정도로 단기에 해당 2) 암 치료 이후 피로 개선을 위해 침과 요가를 추천함(C등급). 5. 림프부종 Lymphedema: 림프부종 개선에 저단계 레이저 치료(low-level laser therapy), 도수 림프 배출법(manual lymphatic drainage), 압박붕대를 고려할 수 있음(C등급). 6. 통증 Pain: 통증 관리에 침, healing touch, 최면 요법, 음악 치료를 고려할 수 있음(C등급). 7. 삶의 질 Quality of life: 1) 삶의 질 개선에 명상을 추천함(A등급). 2) 삶의 질 개선에 요가를 추천함(B등급). 3) 삶의 질 개선에 침, 겨우살이(mistletoe), 기공, 반사 요법(reflexology), 스트레스 관리 요법을 고려할 수 있음(C등급): 해당 연구들에서 겨우살이는 피하 주사만 해당 8. 수면 장애 Sleep Disturbance: 수면 개선에 가벼운 요가를 고려할 수 있음(C등급). 9. 혈관 운동성/안면홍조 Vasomotor/Hot Flashes: 1) 안면홍조 개선에 침을 고려할 수 있음(C등급). 2) 대두(Soy)는 효과가 부족하므로 유방암 환자의 안면홍조에 추천하지 않음(D등급). ◇저자결론 ASCO 전문가 패널은 SIO 지침을 검토하였고, 추천하는 내용이 명확하고, 철저하며, 이 분야 대부분의 관련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고 있고, 아울러 유방암 환자들에게도 수용할 만한 선택권을 제시한다는 데에 동의함. KMCRIC 비평 2017년에 통합종양학회(Society of Integrative Oncology, SIO)에서는 유방암 환자들이 항암 치료 중이나 항암 치료 종료 후 고려해볼 수 있는 통합의학적 치료 접근에 대해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1]. 이후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는 이 가이드라인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인준하여 SIO의 가이드라인에 힘을 실어주었는데 그 내용이 본 논문에 해당한다[2]. ASCO의 가이드라인 인준 과정에는 내용과 방법론적 검토가 모두 포함되는데 대상이 되는 가이드라인의 방법론적 질을 AGREE II(Appraisal of Guidelines for Research & Evaluation II) 도구의 개발 부분을 활용하여 엄격하게 평가하며[3] 아울러 해당 가이드라인 이후 나온 연구들까지 포함하여 체계적 문헌고찰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ASCO 인준을 받은 가이드라인은 상당히 신뢰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ASCO 인증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유방암 환자들이 고려해볼 수 있는 통합의학적 치료 방법들은 일정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제시된 치료법들은 추천 등급이 있는데[4], A등급, 즉 효과가 상당할 것이 확실하므로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치료법들에는 불안을 줄이는 데에 명상, 우울 증상과 기분 장애 개선을 위해 마음챙김 명상과 이완 요법, 그리고 삶의 질 개선에 명상 요법이 있다. B등급, 즉 효과가 중등도 정도일 가능성이 확실하거나 효과가 중등도에서 상당할 가능성이 중간 정도 되므로 추천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치료법들에는 불안을 줄이는 데에 음악 치료, 요가,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항암 치료로 인한 오심구토에 경혈 지압, 전침, 우울이나 기분 장애 개선에 요가, 기분 장애 개선에 마사지, 음악 치료, 삶의 질 개선에 요가가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미국 의료 환경에 기반한 통합 의료 가이드라인이므로 우리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A, B등급 수준의 추천 내용 중 항암 치료 중 오심구토를 조절하기 위해 경혈 지압, 전침을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정도는 현재 한의사들이 하는 치료와 맞닿아 있지만 보다 빈번하게 사용하는 침이나 한약 등에 대한 근거는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 불안이나 우울 증상, 기분 장애, 항암 치료 이후 피로, 통증, 삶의 질, 안면홍조 개선에 침 치료는 현재 모두 C등급의 근거로 개인의 상황에 맞추어 전문가 판단에 기반하여 제공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수준이다[2,4]. 현재 세계적으로 통합의학적 접근이 암 환자의 치료와 관리에서 대세가 되고 있으므로[5,6] 이러한 접근에서 한의학적인 중재의 역할 여부를 환자와 의료인에게 모두 알려줄 수 있도록 보다 양질의 연구들이 요구된다. ◇참고문헌 [1] Greenlee H, DuPont-Reyes MJ, Balneaves LG, Carlson LE, Cohen MR, Deng G, Johnson JA, Mumber M, Seely D, Zick SM, Boyce LM, Tripathy D.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on the evidence based use of integrative therapies during and after breast cancer treatment. CA Cancer J Clin. 2017 May 6;67(3):194-232. doi: 10.3322/caac.21397. https://www.ncbi.nlm.nih.gov/pubmed/28436999 [2] Lyman GH, Greenlee H, Bohlke K, Bao T, DeMichele AM, Deng GE, Fouladbakhsh JM, Gil B, Hershman DL, Mansfield S, Mussallem DM, Mustian KM, Price E, Rafte S, Cohen L. Integrative Therapies During and After Breast Cancer Treatment: ASCO Endorsement of the SIO Clinical Practice Guideline. J Clin Oncol. 2018 Sep 1;36(25):2647-55. doi: 10.1200/JCO.2018.79.2721. https://www.ncbi.nlm.nih.gov/pubmed/29889605 [3] AGREE Enterprise website: Advancing the science of practice guidelines. https://www.agreetrust.org [4]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Grade definitions. https://www.uspreventiveservicestaskforce.org/Page/Name/grade-definitions [5] Richardson MA, Sanders T, Palmer JL, Greisinger A, Singletary SE. Complementary/alternative medicine use in a comprehensive cancer center and the implications for oncology. J Clin Oncol. 2000 Jul;18(13):2505-14. https://www.ncbi.nlm.nih.gov/pubmed/10893280 [6] Lopez G, Mao JJ, Cohen L. Integrative oncology. Med Clin North Am. 2017 Sep;101(5):977-85. doi: 10.1016/j.mcna.2017.04.011. https://www.ncbi.nlm.nih.gov/pubmed/28802474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1806028 -
중국 내과의사의 독창적 침도 치료법은?중국 전 내과의사의 독창적인 침 치료법과 최신 침도요법 동향 등 한의사가 실전에서 활용할만한 임상 강의가 열렸다.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주최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경희대 한의학관에서 열린 글로벌 학술대회에는 세계적인 침도요법의 석학인 노승춘(戶胜春) 세계중의약연합회 침도전문위원회장이 ‘침도와 오관과 질환’에 대해 강연 및 직접 시연을 했다. 노 회장은 베이징한장침도의학연구원 특별초빙교수, 중국중의약연구추진위원회 침도전문위원회 부회장, 캐나다 침도의학회 부회장, 베이징중의약대학 침구학원 객좌교수, 승춘병원그룹 총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삼단치료학설, 운동축학설, 근막과 생체역학전도학설, 약소인대근막학설, 병소확산학설 등 23개의 혁신적인 학설을 발표한 바 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강연에서 노 회장은 다양한 내장기 질환의 침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눈, 코와 관련한 질병들을 주행하는 신경과 관련시켜 해당 부위의 근육, 신경, 지방조직, 연부조직이 유착된 부분에 대한 치료법을 설명했다. 예컨대 고혈압의 침도 치료와 관련해서는 경추쪽 압박으로 뇌혈액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치료하는 기전과 방식을 시연했다. 그 외 이명 인후염, 목소리 실조, 비염 등의 치료도 언급했다. 또 교감신경, 부교감 신경을 활용한 도침 치료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만약 뇌혈류 부족으로 인해 고혈압에 혈압약을 쓰면 말초까지 펌핑이 느려져 뇌에 혈액공급이 더 부족해질 수 있는데 대뇌는 이로 인해 혈압을 더 올리고 신장의 레닌 안지오텐신 기능에 작용하면서 완고한 고혈압이 되며 이때는 이뇨제를 쓰게 된다”고 부연했다. 강연을 들은 정세훈 동신대 한의학과 본과3학년생은 “내장기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으로는 치료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 강의는 그에 대한 반론을 보여줬다”며 “내과의사인데 한약을 사용하지 않고 침도 치료만으로도 여러 난치병들을 치료할 수 있다니 놀랍고 학회장님도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겸허하게 배워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의학, 몸 치료로 질병 낫게 하는 학문” 이재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 학장은 ‘임상의를 위한 실전 한의학: 한약, 침구, 약침요법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학회 회원들과 만났다. 이 학장은 “침도요법은 국소 치료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한의학은 질병 치료보다 몸에 대한 치료로 질병을 낫게 하는 학문인만큼 몸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학장은 “환자 진료의 핵심 관점은 표본완급을 진단하고 상태에 따라 치료선후를 결정해야 한다”며 “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인체의 질병에 대한 진단이 축적돼 있는 학문인만큼 환자가 들어올 때부터 상태를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자 치료의 핵심 관점은 본증 치료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환자 진단 시 임상에서 쓰이는 다양한 망진, 문진, 복진, 맥진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이 학장은 “WHO에 따르면 정신과 신체가 건강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5%밖에 되지 않으며 아파서 병원에 오는 인구는 20%, 나머지 75%는 병원에 가도 아무런 질병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피곤한 상태로 그냥 살게 된다”며 “바로 이 75%에 대해 한의학의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장부기능별 대표 처방약물과 관련해, 순환기능약에는 조위승청탕이, 소화기능약에는 반하백출천마탕이, 비뇨생식기능약에는 형방사백산, 형방지황탕 등을 제시했다. 또 비만치료와 관련해 “소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마황을 쓰면 안 된다”며 마황의 부작용인 소화장애, 심혈, 항진 등을 줄이는 처방으로 카페인인 녹차를 함께 쓰되 따로 추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강의를 들은 우상희 한의사는 “척추관절센터장인 이재동 학장의 강의는 침 치료외에 봉침, 한약까지 망라하며 질병 치료보다 몸에 대한 근본 치료로 병을 낫게 하는 한의학의 통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첫째날에는 학회 회원들이 임상논문 체험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소개된 논문으로는 △경항통이 돈반된 양손저림의 침도치료 케이스 △3번 뇌신경 장애로 인한 안검하수 치도치료 증례보고 △흉요추 연접부에서 파생된 상둔피 신경 포착에 대한 치료 2례 △파킨슨 의증 보행실조 환자 치험례 △완고한 두통을 침도로 치료한 임상례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진단된 어지럼증을 침도로 치료한 사례 △의료사고 가능성 있었던 요골경상돌기 건초염 환자 증례보고 △침도치료를 통한 우측산완골대결절 골절수술 후 재활치료와 좌측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재활치료 △잘 호전되지 안던 노인 환자의 요부침도사례 △구조손상이 크지 않은 견비통 환자의 침도치료 △Sural nerve 손상 보행분리 50대 증례 △골프후유증으로 인한 탄발지 치료 증례 △액와신경 포착 증후군 증례 △침도치료로 치료한 유방암 항암치료 후 휴우증인 시림증상 증례보고 등이다. 대상은 한 명 200만원. 금상은 두 명 100만원이며, 심사 뒤 시상은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안준석 학회 교육위원장은 “연부조직한의학회는 매년 주목할 만한 국내 임상케이스를 논문화해 발표하고 시상한 후 학회학술지로 출판했는데 올해는 글로벌 학술대회로 확장해 진행했다”며 “우리 학회는 향후 회원 간 임상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연부조직한의학회,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에 1000만원 기부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가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 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 10일 경희대학교 한의학관에서 열린 글로벌 학술대회 도중 유명석 학회장은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는 경희한의대가 향후 30년 안에 한의학을 통한 노벨상 수상을 위해 한의과대학생을 세계적인 연구자로 육성하고자 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유명석 학회장은 “격변기에 놓인 한의계는 어려운 상황 속에 새로운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데 그 시작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의대의 교육과정을 기존의 관습적이거나 타성적인 방식이 아닌,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학회장은 새로운 한의대 교육과정의 지향점은 ‘통합의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대가 현대 의료인으로서 독자 진료 능력을 갖춘 한의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역량중심 통합의학’ 교육으로의 변화가 필요하고 경희대의 한의 노벨프로젝트 역시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어 기부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희망하는 장학금의 용도에 대해서는 “기존 침구학에서 사용하는 경혈이나 경락 중심의 치료법도 있겠지만 연부조직한의학회는 해부 및 생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인체의 구조 및 기능적 특성에 근거해 침도와 같은 도구 사용을 목표로 하는 학회이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난치성 질환들을 분석하고 객관적 근거를 통해 치료를 찾아가는 분야에 장학금이 쓰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한의학이 통합의학으로서 새로운 학문으로 도약하고 장기적으로 발전을 계속한다면 한의계에서 노벨상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학회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정밀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약물, 약침, 침도 등의 연구를 계속하고 있고 학생은 물론 한의사 대상 강의, 학술 발표나 발간 등의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외국의 저널이나 단체와도 관계를 맺고 있는데 우리가 가진 침도요법들을 보다 더 정밀하게 다듬고 과학적인 토대를 만들어 세계 의료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재동 경희대 한의대 학장은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준 학회 측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동문들과 교수,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프로젝트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학장은 “현재 한의계에서는 국민에게 더욱 보탬이 되고,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이 개편돼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관련 연구 및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경희대 한의대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학회의 기부금이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에 쓰이는 것은 물론 한의대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개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회보험의 미래와 지속가능성 방안 모색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이하 보사연)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유찬·이하 조세연)이 ‘사회보험의 현재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오는 21일 오후 1시40분부터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모짤트홀에서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조흥식 보사연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김유찬 조세연 원장이 기조연설을 맡게 되며, 공적연금 세션과 건강보험 세션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공적연금 세션은 구인회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노후소득보장의 미래 설계와 국민연금의 발전방향(정해식 보사연 공적연금연구센터장) △공적연금의 미래와 지속가능성 모색(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공동운영위원장) 등 2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건강보험 세션에서는 전병목 조세연 조세재정융합연구실장을 좌장으로 △모의실험을 이용한 의료이용량 추정(김우현 조세연 부연구위원)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신현웅 보사연 보건정책연구실장) 등 2개의 주제로 발표된다. 이와 함께 각 세션마다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되며, 공적연금 세션은 남상호 보사연 연구위원, 주은선 경기대학교 교수, 최준욱 조세연 복지재정연구센터장, 양재진 연세대학교 교수가, 또한 건강보험 세션에서는 강희정 보사연 연구위원, 김진현 서울대학교 교수, 이환웅 조세연 부연구위원, 서영준 연세대학교 교수가 각각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
하지정맥류 진료인원, 최근 5년간 22.7% 증가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하지정맥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연평균 5.4% 증가했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2.2배 많고, 4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50대('18년 기준 5만2360명·27.9%)에서 최고점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하지정맥류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14년 15만3000명에서 '18년 18만8000명으로 22.7%(연평균 5.4%) 증가했으며, 이 중 남성은 5만명에서 5만9000명으로 19.5%(연평균 4.7%)가, 여성은 10만3000명에서 12만8000명으로 24.2%(연평균 5.7%) 증가해 진료인원과 연평균 증가율 모두 여성이 높았다. '18년 하지정맥류로 진료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31.7%, 여성은 68.3%로 나타나 여성 환자의 비율이 2.2배 더 높았으며,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증가한 가운데 '18년 적용인구 10만명당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60대 이상이 69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618명, 70대 57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8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환자(5만2360명·27.9%)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60대(4만290명·21.5%), 40대(3만6511명·19.5%)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50대가 1만4452명(24.3%)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60대(1만4269명·24.0%), 40대(9528명·16.0%)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여성은 50대>40대>60대 순으로 남녀모두 50대 하지정맥류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지정맥류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14년 415억원에서 '18년 512억원으로 97억원이 늘어 연평균 5.8% 증가했으며, 입원진료비는 '14년 275억원에서 '18년 291억원으로 연평균 1.7% 증가했고, 외래는 같은 기간 109억원에서 163억원으로 연평균 11.2%가, 약국은 32억원에서 59억원으로 연평균 16.8.% 각각 증가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홍기표 교수는 "정맥류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은 경향을 보이는 것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생각된다"며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초산보다 다산의 경우 높은 빈도를 보인다. 출산 후 대부분 소실되기도 하지만 정맥 확장이 심할 경우 소실되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 60대 하지정맥류 환자가 가장 많은 원인과 관련해서는 "정맥류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직업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며 "오래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업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정맥의 탄력이 약화되면서 정맥류가 진행되고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5, 60대에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경제적 여건이나 직장 문제, 활동 능력 등을 고려할 때 병원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연령층이 5, 60대라고 생각되며, 병원을 찾는 나이가 5, 60대에서 많을 뿐 나이가 들수록 실제 정맥류의 유병률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
첩약 건보 적용은 수십만 한약재 생산 농민의 숙원사업![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약(첩약)에 필수적인 한약재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전국 수십만 생산농민 단체인 (사)한국생약협회가 한약(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한국생약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는 전국 수십만 한약재 생산 농민과 한약재 제조업소 한약재 관련 업에 종사하는 수십만명의 공동 숙원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는 국민들의 첩약에 대한 높은 치료 만족도와 선호도 등을 감안해, 국민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2012년 10월부터 정부에서부터 추진돼 온 오랜 역사가 있는 정책으로 현 정부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2012년 10월 당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3년간 총 6000억원 규모의 건보재정을 투입해 시행할 것을 결정했으나 실제 시행 목전에 여러 가지 이유로 관계자 협의 미비 및 한의계 반대로 중단된 바 있으며 이후 2017년 11월, 크게 증가하고 있는 고령인구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이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제로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한약(첩약) 건강보험 적용은 (사)대한한의사협회가 전 회원 투표를 통해 78.23%라는 높은 지지율로 협회 차원의 적극 추진을 결정했을 뿐 아니라 국회에서도 당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10인의 여야 국회의원들의 참여로 관련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는 것. 특히 2017년 12월 20일에는 규격품한약재 제조단체인 (사)한국한약산업협회와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 (사)서울약령시협회 등 관련단체와 함께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적극 찬성하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마련되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약재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생약협회에 따르면 한약(첩약) 원료인 한약재는 국내산의 경우 재배 단계에서부터 전국 해당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에 따라 비료(퇴비)·농약 살포 등 철저한 재배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식품용이 아닌 약재로 공급되는 것은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거친 뒤 '우수 한약재 제조관리기준(GMP)'이 적용되는 전국의 160여개 한약재 제조업소에 공급된다. 한약재 제조업소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리 '한약재 검사기준'에 따라 잔류농약, 중금속 등에 대해 입고 출고 2회 검사를 철저히 거친 뒤 합격품에 한해 '한약재규격품'으로 제조해 전국의 한의의료기관과 한약국 등에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상시적으로 불시 약사감시를 병행 수행하는 등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지고 있고 적발 부적합품은 전량 회수 폐기되는 등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는 것. 한국생약협회는 "안타까운 것은 오래 전부터 중국 일본은 첩약에 대해서 광범위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만 한약(첩약) 안전성·유효성·경제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보며 한약재 생산에서의 안전성·유효성 부분은 우리나라가 가장 잘 관리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고령화 등 시대적 환경 변화, 현대의학의 한계, 치유가 어려운 만성질환 치료 등을 위한 첩약 급여화는 충분히 경제성이 있으며, 정부에서도 첩약 급여를 당장 전면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성·유효성·경제성 등을 추가로 검증하면서 단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므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어 "한약(첩약) 건강보험이 실시된다면 국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대국민 수요가 크게 증가함으로써 한약재(약용작물)를 재배하는 국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와 한약 제조업 및 공급망의 건전한 발전은 물론, 안전성 유효성이 뛰어난 국내 한약재의 상품화를 통하여 관련 산업 분야의 성장과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한약관련 산업의 육성발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합리적인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방안은?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국민들의 첩약에 대한 높은 치료 만족도와 선호도 등을 감안, 올해 4월 구성된 '한약 급여화 협의체' 운영을 통해 급여화 방안 마련 및 한약제도 개선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세연·이명수·안호영·이후삼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21일 14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돼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중심으로 국민건강을 위한 보장성 강화방안이 모색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하고, 한국한약산업협회·한국생약협회·서울약령시협회·약령시보존위원회·금산인삼약령시장회·전국약용작물품목총연합회·전국생약농협연합회·제천약초시장상인회·영천한약유통단지·영천약령시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의원 및 정부, 한의계 유관단체 등이 참여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합리적인 첩약 급여화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의 발제에 이어 △한약산업 발전을 위한 첩약 건강보험(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첩약 건강보험 대비 주요 약재 관리방안(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 △고령화 시대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한약 급여화 방안(황진수 대한노인회 선임이사) △첩약 건강보험 추진 방안 및 일정(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등의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국민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및 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2012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한의계의 반대로 보류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첩약 건강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인해 올해 4월부터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국회토론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마련, 국민들이 경제적인 부담없이 첩약을 이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
中 페스트 환자 2명 발생…질본 “예의주시 중”[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중국에서 폐 페스트 확진환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신속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아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중국 언론은 베이징에서 폐 페스트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며, 환자들은 페스트 발생 풍토지역인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 거주자로 베이징 여행 중 확진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그러나 현지 보건당국에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는데다 현재까지 추가 환자발생 보고는 없는 상황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응조치 측면에서는 국내 페스트 환자 유입시 치료를 위한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돼 있는 등 현 단계에서의 대응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돼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상황변화에 대해 중국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발생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페스트는 마다가스카르(전지역) 및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주)에서 유행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페스트 감염 예방을 위해 유행지역 방문 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의 사체를 만지지 않아야 하며, 발열, 두통, 구토 등 페스트 증상을 나타내는 (의심)환자와 접촉하지 않음은 물론 이들의 체액(림프절 고름 등)이나 검체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페스트균에 감염 돼도 조기(2일 이내)에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유행지역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페스트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에 연락해서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한다. -
“건강한 뇌 유지하는 법 배우고 행복한 인생 만드세요∼”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 뇌신경센터는 오는 19일 오후 1시30분부터 별관 지하 1층 강당에서 개원 13주년 기념 ‘다학제 뇌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손발저림: 포착신경병(신경과 김상범 교수) △퇴행성 뇌질환 바로알기(한방내과 박성욱 교수) △안면경련 질환(신경외과 이승환 교수) △삼킴곤란(재활의학과 이승아 교수) 등 뇌의 문제로 인한 다양한 질환을 알 수 있는 한·양방 다학제 건강강좌가 준비돼 있다. 건강강좌 이후에는 소정의 간식과 함께 뇌 질환에 대한 건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를 준비하며 뇌신경센터장 유승돈 교수(재활의학과)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며 만성질환을 앓는 비중이 높아지고, 진료비도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활력 있는 노후를 위해서는 건강한 뇌, 행복한 인생을 목표로 치료 중심에서 예방관리와 건강 증진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그 일환으로 노인에서 흔한 손발저림, 퇴행성 뇌질환, 안면경련, 삼킴곤란을 다학제 뇌질환 건강강좌의 주제로 선정했다. 생활 속에서 적용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문의: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02-440-7156). -
한-아세안 보건의료협력 성과 공유[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오는 25일에서 27일까지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아세안 간의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에 있어 지난 10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 이하 KOFIH)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함께 지난 13일 서울 용산 드레곤시티 호텔에서 ‘아세안 보건의료 개발협력 10년의 성과와 나아갈 길’ 포럼을 개최했다. 추무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정부는 아세안과 외교·경제 관계를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에 맞춰 KOFIH도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립 차관은 축사를 통해 “ODA 현장의 전문가 분들과 협력기관들의 헌신과 노력에 이 자리를 빌어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복지부는 오는 25일부터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메콩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과들과의 보건의료 개발협력 발전을 공고히 해 KOFIH와 현장에 계신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발제에서는 추무진 KOFIH 이사장이 나와 ‘효과적 보건의료 ODA를 향한 공동의 노력’이라는 제목으로 KOFIH가 진행하고 있는 ODA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추 이사장은 “KOFIH는 2006년 설립돼 인도네시아 응급의료 기능강화 사업을 비롯한 총 사업 6건, 사업예산 7억원으로 시작했지만, 2020년 KOFIH는 총 사업 22건, 사업예산은 280억원에 육박하는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KOFIH는 아세안 개발도상국, 북한, 재외동포, 외국인근로자 대상으로 하는 보건의료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지 보건의료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추 이사장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의 산모사망률과 5세 이하 사망률을 많이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션1에서는 ‘KOFIH를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 개발협력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에서는 모자보건사업을 통한 보건의료체계 강화, 감염병 관리 역량강화 사업,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했다. 세션2에서는 ‘UHC 개발협력 사업의 성과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추진해 왔던 건강보험제도에 있어 개발협력해 온 성과를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국내보건의료전문가들이 참석해 아세안 보건의료 개발협력 성과에 대한 총평과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한편 아세안 회원국은 총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으로 국내총생산(GDP)로 보면 세계 3대 권역 중 하나며 인구로는 가장 큰 권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