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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부터 채점 시 ‘이미지 스캐너’ 사용[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이하 국시원)이 올 하반기에 시행하는 국가시험부터 채점방식을 ‘이미지 스캐너’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국시원은 국가시험 시행일정, 시험과목 및 시험방법, 응시자 유의사항 등의 내용을 담은 2019년도 하반기 및 2020년도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시행계획을 지난 9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특히 국시원은 채점방식을 기존 OMR판독기에서 ‘이미지 스캐너’로 변경했다. 또한 예비마킹 등으로 인해 답안지에 컴퓨터용 흑색 수성사인펜 이외필기구(볼펜, 연필, 샤프 펜 등)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펜의 종류나 색깔과 상관없이 중복 답안으로 채점돼 해당 문제가 ‘0점’ 처리될 수 있으므로 예비마킹을 한 경우 반드시 수정테이프로 깨끗이 지울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시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응시수수료 전액을 감면키로 결정했다. 응시원서 접수일을 기준으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에 의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에 의한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에 해당하는 자가 응시원서 접수 후 신청기간 안에 응시수수료 감면을 신청하는 경우 응시수수료를 전액을 환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시원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에 위생사, 보건교육사, 장애인재활상담사, 치과기공사, 응급구조사, 의지·보조기기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등 8개 직종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일정이 시작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각 직종 원서접수시작일 오전 9시부터 접수마감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제75회 한의사 국가시험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내년 1월 15일에 시험을 치른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31일이다. 이 밖에 응시자격, 시험일정, 원서 접수방법, 시험과목 및 시험시간표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시원 홈페이지]-[시험안내]-[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
시도지부 분회장 간담회서 어떤 말 오갔나?[편집자 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21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전국 시도지부 분회장 간담회’를 개최, 첩약 건강보험 등을 비롯한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함께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본란에서는 이날 논의된 주요 발언을 요약·정리해 게재한다. “첩약 건보지지 의견 표명할 수 있는 방법 고민해 달라” ◎ A분회장 : 회원들이 (첩약 건강보험과 관련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 많은 의견 가운데 하나가 ‘저희 한의원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지지합니다 혹은 시행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새겨진 포스터나 명패를 제작해 회원들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혹여 중앙회 차원에서 어렵다면, 분회 차원에서 한번쯤 검토해 볼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아서 건의드린다. “전 회원이 함께 가는 첩약 건강보험 이뤄낼 것” ◎ B임원 : 협회에서 첩약 건강보험과 관련한 충분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찬성하는 회원이든, 반대하는 회원이든 모두 대한한의사협회의 회원인 것은 분명하다. 중앙회의 확고한 입장은 첩약 건강보험 추진에 있어 가급적이면 모든 회원,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에 동참할 수 있는 있는 협상을 도출해 전 회원과 함께 가는 첩약 건강보험을 이뤄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회원투표로 첩약 건보 추진 지연돼선 안돼” ◎ C분회장 : 회원투표요구서는 중대한 하자가 있다. 첫째는 서명을 받기 전 회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던 것인데, 이는 부실하게 설명된 보험상품이 판매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두 번째는 첫 안건은 1/3 이상 참여에 1/2 이상 찬성으로, 두 번째 안건은 1/2 이상 참여해 2/3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가결이 되는 사안으로 한의계에서 중차대한 사안 두 개를 투표하자는 것인데, 투표가 진행된다면 어떻게 진행할지부터 의문이 든다. 중앙회에 권고드리고 싶은 말은 요구서가 유효하게 접수될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갖고 회원들의 정확한 뜻을 파악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 더불어 회장 신임과 관련된 투표가 발의되는 순간 최소 3주 이상의 직무정지를 맞게 된다. 첩약 건강보험이라는 중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하루가 급한 이 시기에 회장 신임 문제를 놓고 3주간을 낭비하게 되는 셈이다. 최혁용 회장이 신임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했는데, 절대 긍정적으로 검토하지 말고 그 정력을 갖고 첩약 건강보험이 전회원이 찬성할 수 있는 최종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해 줬으면 한다. “정례적인 분회장 간담회의 공식화 필요” ◎ D분회장 : 전국 최대 분회의 분회장 2명은 중앙회 무임소이사로 임명토록 돼 있다. 무임소이사의 역할은 분회장들의 얘기를 중앙회에 전달해 달라고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분회장 모임의 정례화를 공식적으로 정해놨으면 한다. 협회의 힘은 시도지부에서 나오고, 시도지부의 힘은 분회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다. 때문에 분회가 강해져야만 중앙회가 강해질 수 있을 것이며, 정치권에도 한의사의 의권 강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설득시킬 수 있는 힘 역시 분회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앙회 차원에서 분회장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많은 고민을 부탁드린다. “중앙회 차원서 사실에 입각한 홍보 지속해야” ◎ E분회장 : 지난 2017년 회원투표를 통해 첩약건보를 해보자는 결의가 나온 것이다. 나 자신도 처음에는 정확한 사실을 몰라 첩약 건강보험에 다소 부정적인 생각도 갖게 됐지만, 오늘과 같은 자리를 통해 사실을 들으니 이해가 충분히 가는 입장이다. 반대를 하는 회원들은 이같은 사실을 몰라서 반대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협회에서 충분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지만)앞으로도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간다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최종안 볼 수 있는 회원들의 권리 박탈은 안된다” ◎ F분회장 : 회원투표요구서에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최종안을 보지 말고, 최종안 여부와 관계없이 중앙회장을 불신임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즉 회원들이 최종안을 볼 수 있는 권리마저 빼앗는 회원투표요구서로 인해 자칫 ‘작은 꼬리가 몸통을 흔들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 제안하고 싶은 것은 최종안이 다음달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회원투표요구서를 접수하고 있는 측에 어차피 일정상 최종안이 나오는 시기와 투표시기가 겹치는 만큼 만약 우려와 같은 숨은 의도가 없다면 최종안 발표 이후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향후 현 상황 담은 백서 출간해 기록 남겨야” ◎ G분회장 : 향후 현 상황에 대한 ‘백서’를 만들었으면 한다. 과거에도 침이 건강보험에 들어오면 한의사들은 다 죽는다며 결사반대했던 선배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침이 없다면 과연 한의사가 현재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당시 시대상황에서 왜 반대를 했는지를 기록한 문서가 없다. 역사를 알고, 현재를 보며,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데 지금은 그같은 기록이 없어 역사적인 교훈을 알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의 상황을 백서로 남기는 것은 미래에 동일한 일이 발생했을 때 중요한 기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첩약 건보는 한의계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하는 것” ◎ H분회장 : 한의의료기관의 매출 저하나 한의대 입학생들의 성적 하락은 한의사의 미래가 결코 밝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들이다. 현재 우리가 가진 자산을 차세대까지 이어주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변해야 한다. 거대병원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정책 시행으로 인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보험이라는 형태로 보상받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성장동력을 잃어버린 한의계에 중앙회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첩약건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며, 첩약 건보를 통해 실손보험까지도 따라오는 부수적인 이익도 있는 등 개인적으로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반대의견이 많아 그 이유를 듣고자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손해를 보더라도 한의계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첩약 건강보험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회장불신임투표로 인한 회무 공백으로 첩약건보가 안되면 과연 누가 책임을 물어야할지 반문하고 싶은 심정이다. 바라는 것은 최종안까지는 만들어서 회원들이 그 안을 가지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중앙회에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 “한약사, 한조시약사 참여에 대한 진지한 고민 필요” ◎ I분회장 : 첩약 건강보험 추진은 현 집행부의 가장 큰 공약이었던 만큼 이를 이행키 위해 꾸준히 노력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과연 첩약 건보 추진에 있어 한약사와 한조시약사가 참여하는 것이 우리에게 불이익만 되는 것인지는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 분회원들 중에는 오히려 이들과 함께 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회원도 있다. 무조건적인 배제의견을 표명하기 전에 우선 한의계를 위해 그들을 안고 가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배제하는 것이 유리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의사의 이미지 확립 위한 사업 진행됐으면” ◎ J분회장 : 기본적으로 한의약의 영역을 확대하고, 소비자가 쉽게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첩약 건강보험에 대한 당위성에 공감하다. 이에 더해 한의협 차원에서 한의학의 인식을 개선시키는 작업들이 병행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예를 들면 한의약과 관련돼 유효한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SCI 논문들을 다큐 형식으로 제작하거나,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는 회원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등 한의사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는 작업과 병행된다면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규제자유특구 원격의료, 무엇이 다르나?[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근 정부는 원격의료를 포함한 규제자유특구 7개 지역을 지정, 발표했다. 특히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특례를 부여해 디지털 헬스케어로 강원도 지역을 선정했다. 강원도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원격진료장소가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이뤄졌던 기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원격의료 시범사업들과 다르게 환자 자택에서 원격진료를 받는다. 또 기존 시범사업들은 공공기관에서 이뤄졌다면 강원도 규제자유특구에서는 민간베이스(1차 의료기관)로 시도된다. 원격의료에 참여하는 일차 의료기관은 강원도가 직접 선정한다. 특히 기존 국방부‧해수부 시범사업에서 격오지 군부대, 원양선박 등 특수상황에서만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가 시행됐지만 강원도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일반환자에게도 적용된다. 기존에 시범사업들은 진단과 처방이 의사와 의사‧간호사 간 이뤄졌지만 강원도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의사와 환자 간 모니터링 및 상담‧교육이 이뤄지고 진단‧처방은 간호사의 입회하에 행해진다. 이상 징후가 있을 때 내원안내까지만 인정됐던 것이 자택에서 의사로부터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 다만 안전성‧효용성‧실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격의료의 대상을 강원도 격오지의 만성질환자 중 재진환자로 한정했다.(강원도 원주시‧춘천시·철원군·화천군 격오지에 사는 당뇨·고혈압 환자 300명 대상) 정부는 원격의료의 전 과정을 민간의료기관에서 종합적으로 적용‧실증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의료기술의발전과 함께 의료사각지대가 해소되고 국민편의가 증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원격의료 허용은 오랫동안 논란이 됐던 이슈라는 점에서 갈등이 예상된다. 원격의료를 강행하기 위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당장 대한의사협회는 25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규제자유특구 원격의료 사업 추진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 추진 저지를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사례 7화병 5.7%, 스트레스 7.3% 개선 충청남도 금산군 보건소‘한의약 내 마음 쉼표 교실’ 충청남도 금산군은 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으로 만병의 근원이 되는 마음 건강을 한의약으로 관리해 주는 ‘한의약 내 마음 쉼표 교실’을 운영했다. 금산군 관내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체 평균 31.2%, 70세 이상은 30.9%며 우울감 경험률은 전체 평균 7.4%, 70세 이상 9.5%로 나타났다. 우울감의 원인으로는 ‘질병 문제’가 3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제적인 문제’ 17.1%, ‘가족 문제’ 15.9% 순이었다. 이에 따라 금산군 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불면증, 화병, 우울증 및 스트레스 예방에 관심있는 주민 33명 대상으로 한의약적 의료서비스 및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스트레스, 우울증, 화병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으로 ‘한의약 내 마음 쉼표 교실’을 실시한 것이다. 지난해 6월1일부터 8월3일까지 매주 금요일 실시된 ‘한의약 내 마음 쉼표 교실’에서는 공중보건한의사의 개인별 상담 및 진맥을 통해 확인한 체질, 증상에 따라 침구치료와 한약을 제공하고 뇌체조, 미술심리치료, 웃음치료 등 건강증진프로그램과 한의 양생, 식이, 힐링 스트레칭 체조 교육을 병행했다. 그리고 프로그램 사전·사후에 스트레스, 혈관노화도 진단검사, 화병, 건강행태 설문지 등을 통해 그 효과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화병은 23.7점에서 18.0점으로 5.7%로 개선됐으며 스트레스는 64.9점에서 57.6점으로 7.3%가 줄었다. 금산군 보건소는 이번 사업의 주요 성공요인의 하나로 공중보건한의사의 개인별 상담을 통한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꼽았다.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증상 관리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에 대한 상담도 함께 실시해 통합적인 자가건강관리 증진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금산군 보건소는 향후 프로그램을 상·하반기로 확대 운영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산군 보건소는 2019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사례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IBS 연구진, 치매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 배출 경로 찾았다![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의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경로(hotspot)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고규영 단장(KAIST 특훈교수)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뇌의 노폐물을 담은 뇌척수액을 밖으로 배출하는 주요 통로가 뇌 하부에 위치한 뇌막 림프관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나이가 들수록 뇌막 림프관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의 정확한 위치와 기능은 물론, 노화에 따른 변화를 규명한 것으로 향후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IBS(원장 김두철)에 따르면 뇌에서는 대사활동의 부산물로 상당한 양의 노폐물이 생성돼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밖으로 배출되는데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과 같은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뇌에 축적되면 기억력 등 뇌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뇌막 림프관은 딱딱한 머리뼈 속에서 다른 혈관들과 복잡하게 얽혀있어 정확한 관측이 어려워 아직까지 뇌척수액의 정확한 주요 배출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IBS 혈관연구단 연구팀은 생쥐의 머리뼈를 얇게 박피해 관찰력을 높이고 뇌척수액에 형광물질을 주입하는 실험과 자기공명영상(MRI) 실험을 통해 뇌 상부와 하부 뇌막 림프관의 구조가 서로 다르며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이 뇌에 쌓인 노폐물 등을 밖으로 배출하는 주요 배수구 역할을 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어 노화 생쥐 모델의 뇌막 림프관의 구조와 기능을 규명하는 실험을 통해 노화에 따라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이 비정상적으로 붓고 뇌척수액 배출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질병을 유발하는 노폐물이 어떻게 뇌 밖으로 빠져나가는 지를 확인하고 노화에 따른 구조와 기능 저하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뇌의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규영 단장은 “앞으로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의 배수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제를 개발하면 새로운 퇴행성 뇌질환 치료방법의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IF 43.070) 지 온라인 판 7월 25일자에 게재됐다. -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과 업무협약[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전대 둔산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이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방기봉)과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5일 둔산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일 둔산한방병원장, 방기봉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장 인사말 및 기관 소개, 협약 체결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둔산한방병원은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의 협약 병원으로 지정됐으며, 대덕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 등에게 의료 혜택 및 건강강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일 병원장은 “중부내륙의 핵심 산업단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의 협약 병원이 돼 뜻깊다”며 “산하 근로자의 건강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생명공학연,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 '참여'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이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하는 가운데 한국한의학연구원도 이번 사업에 참여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생명연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김선영 박사 연구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광역시가 오는 2022년까지 총 140억원(국비 80억원·지방비 60억원)을 투입하는 '유전자의약산업진흥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의 총괄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생명연을 비롯 한국한의학연구원, 충남대학교병원, (재)대전테크노파크BIO융합센터 등 산·연·병의 다양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인간 게놈 한 명을 해독하는 비용은 대략 1천불 수준까지 감소했는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분석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개개인의 유전체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질병 및 진단을 수행하는 정밀의료의 빠른 발전 및 산업화가 예상되며, 이러한 정밀의료 및 개인 맞춤형 질환관리를 위해서는 유전체 해독 기술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 또한 중증 질환의 진단 및 임상 의학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기술의 실용화는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대용량 유전체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최신 염기서열 분석 장비를 구축·운용해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값싸고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정보 생산 플랫폼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펩타바이트'(peptabyte) 수준에 이르는 대용량의 유전체 정보 및 관련 정보들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 구축하고, 전장 유전체·엑솜·전사체·메타게놈 등 질환의 종류에 맞게 생산되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들을 분석하는 파이프라인 및 해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지원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조기진단)중증질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반 조기진단 기술 사업화 △(진단기기)임상검증을 통한 유전체 기반 질병 위험도 예측 및 진단기술 사업화 △(혁신기업)산·학·연·병 협력체계 기반 유전체 사업화를 통한 혁신기업 창출 △(정보 활용)빅데이터 분석결과 공유·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컴퓨팅 시스템 확보라는 4개의 세부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향후 생명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를 포함하는 정상인 및 질환 코호트 바이오뱅크를 구축하고, 유전체와 임상 정보의 연관 분석을 통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예측을 위한 유전체 바이오마커 개발 기술 확립,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 지원 및 산·학·연·병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선영 박사는 "생명연은 해당 사업의 총괄 책임기관으로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의 발전과 분석비용 감소가 기대되며, 유전체 서비스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유전체 산업의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연·병이 협력해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시스템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현모 회원 등 전회원 투표 요구서 제출 시도[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약 급여화 협의체 탈퇴와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을 해임한다’는 내용의 전회원 투표 요구서 사본이 협회에 제출됐었다. 지난 24일 오후 한의사 조현모 회원과 김종현 대의원, 이향임 회원, 전나무 회원 이들 직원 두 명 등은 서울 가양동 한의협 사무처를 찾아 4644장의 전회원 투표 요구서 사본을 제출했다. 특히 이들이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는 동안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이종안 전 비상연대 상임대표 외 1인이 한의협 최혁용 회장과 김규식·백은경 첩약건강보험 추진연대 상임공동대표 외 1인에게 제기한 ‘회원투표소집절차 방해금지 가처분 소송’과 관련한 심문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들은 회원 투표 요구서에 따른 안건의 목적으로 “최혁용 및 최혁용 집행부의 회원을 무시한 독단적인 회무 진행과 그로인한 대한한의사협회 혼란의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고, 안건의 이유로는 2012년 대의원총회 의결 사항과 비의료인과의 첩약보험 협의를 들었다. 즉, 2012년 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의약 분업’과 같은 중차대한 사업은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약분업의 일종인 ‘제제분업’에 대해 이러한 과정없이 독단적으로 정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첩약건보 협의를 약사, 한약사들과 함께 진행하면서도 무리한 낙관과 허술한 준비 상태에 대한 여러 지적들을 무시하고 졸속으로 의견수렴조차 없이 강행 중인 점을 들었다. 안건의 의결 사항으로는 1)대한한의사협회는 비의료인이 참여하는 한약급여화협의체에서 즉각 논의를 중단하고 탈퇴한다 2)회장 최혁용을 해임한다 등 두 건이다. 제출 과정에서 이들은 방송장비를 동원해 실시간 방송을 송출하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참관 온 박승찬 대의원총회 부의장과 김경태 감사, 사무처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한의협에서도 동영상 촬영을 개시했고, 양 측은 지난 2017년 9월 회원투표 요구서 접수 선례에 따라 사무처는 곧바로 투표 요구서 총 매수 확인 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박승찬 부의장은 “2018년 12월 31일 이전 유효한 신상신고를 한 회원인지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해 당일 접수증 발급은 불가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태 감사도 “매수 확인 작업을 하더라도 (투표 요구서에)2019년 이전에 신상신고가 된 회원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일 발급은 어렵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매수 확인 작업 과정에서 사무처는 원본 확인이 필요하므로 원본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들은 오늘 매수와 명단을 확인해 공식접수증을 발급하지 않는다면 원본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원본을 제공하지 않으면 총 매수를 확인하는 의미가 없고, 사본에 대한 수령·보관증만 발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협회는 사본 회원투표 요구서의 총 매수 확인 작업을 중단했다. 조현모 회원은 “오늘 접수증을 발급하지 않는다면 사본도 원본과 함께 도로 가져가겠다”며 회원투표 요구서 접수증을 발급하지 못하는 이유서 작성을 협회에 요구했다. 한의협에서는 회원투표요구서의 원본 진위 여부는 물론 각 요구서의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접수증’을 발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이와 관련한 ‘확인서’를 제공했다. 이 ‘확인서’에서는 “2019년 7월 24일 14시경 조현모 外 3인의 회원님께서 제출하신 전회원 투표 요구서는 원본확인 및 유효성 검토를 거쳐야 유효한 접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일단 수령증을 발급하고 추후 절차를 거쳐 공식 접수증 발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라고 적시했다. 하지만 이들은 ‘확인서’를 발급 받은 이후 제출했던 투표 요구서를 모두 회수하여 돌아갔다. 이에 따라 투표 요구서의 유효성 확인 작업은 당분간 이뤄질 수 없을 전망이다. 향후 한의협에서는 전회원투표요구서는 물론 전회원투표요구 철회서가 제출되면 각각의 요구서 및 철회서에 대해 유효성 여부를 철저히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
강동경희대병원, 충남 공주 농촌지역서 의료봉사강동경희학교대병원이 지난 20일 충남 공주 지역에서 올해 첫 '농업인 행복버스'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농업인 행복버스 의료봉사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농협중앙회가 함께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전국의 농촌마을을 방문해 의료를 포함한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진행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네오플러스봉사단이 진행한 이번 봉사에는 장규태 교수(한방소아과)를 비롯한 의료진 및 학생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주 신풍면 지역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이 봉사현장을 찾아 한방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재활의학과 등 대학병원의 전문 진료를 받는 한편 건강상담은 물론 폐기능검사, 기초검사, 진단검사, 물리치료, 침 시술 등 다양한 검사와 처치도 함께 제공됐다. 이날 총 5개 진료과를 찾은 환자는 모두 203여 명으로, 990건의 진료실적을 얻었다. 과별 통계를 보면 한의과 123명, 소화기내과 50명, 호흡기내과 36명, 재활의학과 70명이 진료 및 57명이 물리치료를 받았고, 기초검사 406건, 진단검사 26건, 투약 222건 등을 받았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오는 9월21일에는 충북 남제천농협에서 '농업인 행복버스' 의료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대한한의사전문의협회 공식 홈페이지 오픈[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대한한의사전문의협회(회장 정훈)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우선 홈페이지는 한의사전문의가 무엇인지를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의사전문의란? △전문의구별하기 △전문과소개 △우리동네 전문의찾기 △가짜전문의신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의사전문의에 대한 소개와 전문의가 되는 과정, 한의사 전문의를 구별하는 방법을 Q&A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정훈 회장은 "한의사전문의 제도가 시행된 지 20년 가까이 됐고, 한의사전문의의 배출인원이 3000명이 넘었지만 아직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한의사전문의 제도가 생소한 게 현실"이라며 "이에 한의사전문의간의 소통뿐 아니라 한의사전문의 제도를 국민에게 알려 전문 성과 실력이 있는 한의사전문의를 국민 여러분께 소개함과 동시에 각 분과 전문성의 질적 유지 및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