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흠 ICOM조직위원장

기사입력 2011.09.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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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전통의학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가 어느새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준비를 위한 움직임이 점점 분주해지고 있다. ICOM의 성공적 개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상흠 ICOM조직위원장을 만났다.

    “2009년 동의보감이 의학서적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자연스레 한의학의 국제적 인지도도 상승됐지만 이후 이렇다 할 후속 이벤트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9월에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제16회 ICOM은 한의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켜 국제 인지도를 높이고, 그 분위기를 2013년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로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이번 ICOM 개최가 갖는 뜻깊은 의미에 대해 설명한 박상흠 ICOM조직위원장.

    박 위원장은 또 “전통의학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고 계승·발전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갖출 수 있게 도와 동양의학이 가진 정체성을 확립, 의학의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이 세계 의료로 도약할 발판 마련할 것”

    이번 ICOM은 한의계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행사지만 한의협의 제40대 집행부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 위원장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번 집행부에서 안으로는 한의학 내실을 기하고, 밖으로는 한의학을 전 세계 속에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던 차에 ICOM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번 대회가 이러한 사명감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음은 물론 세계 전통의학의 메카가 우리나라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는 최근 참가를 확정하고 있는 세계 각국 전통의학 전문가들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현재 미국 하버드의대 오셔연구센터장인 아이젠버그 박사와 같이 세계 전통의학 권위자를 섭외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러한 석학들이 ICOM에 참가한다면 ICOM의 국제위상 제고는 물론 세계적으로 언론이나 학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ICOM… 체계적인 준비로 기존 대회와 차별화

    박상흠 위원장은 제16회 ICOM이 기존 대회와 갖는 차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세계 50여개국 1000여명의 해외 참가자를 유치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이번 대회를 통해 기존 ICOM의 일회성 행사를 탈피해 세계 각국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성, 이를 통해 세계 속에 친한의계 인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번 제16회 ICOM은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프레엑스포로 개최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학술발표에 문화적 내용을 추가한 발표섹션과 세계 전통의학 홍보관, 한의학 체험박물관 등 다양한 일반인 참여 이벤트를 갖춰 기존 대회와의 차별성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논문발표 섹션 외에도 워크샵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임상과 학술분야 등 다양한 주제의 워크샵 공간을 제공하게 될 계획”이라며 “워크샵 공간은 차후 대회 홈페이지(www.icom2012.org)를 통해 공모할 계획임으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개최 준비를 위해 겪고 있는 어려움도 털어놓았다.

    박 위원장은 “우수한 해외초청연사를 선별하는데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며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예산대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급적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관계단체 등과 조율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협 내에서도 이를 위해 현재 ICOM조직위원회와 그 산하의 ICOM실무집행소위원회(위원장 류은경)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중점…성공 개최 다짐

    이어 그는 제16회 ICOM을 통해 한의학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일찍이 대회를 기획하는 PCO업체로 이오컨벡스를 선정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것이 바로 홍보 부분이다. 이오컨벡스와 함께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인데 홈페이지와 SNS 연동, 산청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TV, 라디오, 신문 등 대중매체와 버스, 지하철을 이용한 홍보 및 옥외홍보물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의신문을 통해 대회 초청연사 소개를 연재해 ICOM의 학술적 관심도 유발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참신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실무진들과 논의해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제16회 ICOM을 기점으로 한국 한의학의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박상흠 위원장은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프레엑스포로 개최되며, 역대 ICOM 중 최초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는 제16회 ICOM이 대회규모나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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