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의 시대특성에 맞는 ‘對譯 동의보감’이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정행규) 회원들의 번역 및 감수작업을 통해 최근 발간되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형상의학회에서 감수한 동의보감 번역본은 한의사와 한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주도적으로 번역을 한 결과 원전의 의미가 정확히 번역되어 한의학을 공부하는 한의학도 뿐만이 아니라 한의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까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발간된 對譯 동의보감은 모든 제목과 문장에 번호를 매겨 인용하고 찾아보기 쉽도록 하고, 혈기와 기혈, 정기신혈, 음양, 혼백 등 기존의 동의보감 해석에서 개념의 착오가 있던 부분을 정확히 해석했다.
또한 해석에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세의득효방’, ‘의학강목’등 해당 인용서의 원문을 찾아서 정확히 해석했으며, 이 과정에서 동의보감에 誤字가 있는 부분은 주석을 달아 바로잡은 것은 물론 한의학적인 부분은 대한형상의학회에서, 한문학적인 부분은 민족문화추진회 전문위원에게 감수를 받아 해석에 만전을 기했다.
對譯 동의보감은 동의보감 초간본을 기초로 하고, 남산당 영인본(완영 중간본으로 추정)을 참조하여 번역하였으며 2가지 판본이 다른 경우, 초간본의 誤字라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에 한하여 주석을 달아 바로잡았다.
이외에도 본초명은 동의보감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본초명으로 통일하여 해석했고, 다만 그것보다 더 익숙한 본초명이 있을때는 익숙한 본초명으로 통일하여 해석했다.
이번 對譯 동의보감 발간과 관련 형상의학회 정행규회장은 “형상의학적 관점을 가지고 한의학의 정통성과 과학성을 온전히 보존하면서도 임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동의보감출판사刊 055)884-6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