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조정래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다한증의 이해와 치료’ 출간

[한의신문=김지수 기자] 땀 분비량이 지나치게 많은 땀과다증(다한증), 땀이 전혀 나지 않는 무한증, 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땀악취증, 다양한 색깔의 땀이 묻어나는 색땀증 등 땀의 이상은 사람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고 사회활동에서 큰 지장을 초래한다. '다한증의 이해와 치료'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넘나들며 한약 처방과 선현의 지혜가 결집한 양생법을 제시한다. 한의학의 개념과 널리 알려진 한약 처방의 진실은 일반 독자는 물론 한의학 관계자들에게도 한의학 이해의 지평을 넓혀줄 것이다.
이 책은 땀이란 과연 무엇이고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땀의 이상은 어떻게 진단하고 또 치료해야하는지 땀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한다.
1,2,3장에는 서양의학의 관점에서 땀을 살펴본다. 땀의 정의를 비롯해 땀을 분비하는 △땀샘의 종류와 위치 △땀샘의 구조와 기능 △땀과다증·무한증·땀악취증·색땀증 등의 관련 질병을 자세히 알아본다.
4장에서는 조르주 캉길렘 의철학자의 저서 '정상과 병리'를 통해 물리·화학적 상태로 환원 불가능한 인체의 제반 생명현상에 대해 무엇을 기준으로 정상과 병리를 판가름 하는지 정리해 놓았다.
이어 5,6장에는 '동의보감'을 대표로 삼는 여러 한의학 문헌에 수록된 땀에 관한 기록들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했다. 자한·도한·수족한·음한·액한 등에 대해서는 사용빈도가 높은 처방들을 수록해 놓았다.
마지막 7장에는 땀에 대한 궁금증을 Q&A 형식을 빌려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올라온 질문들을 빈도수가 높은 순으로 간추려 정리했다. 각 장 사이사이에는 경옥고·생맥산·총명탕 등 일반에 널리 알려진 한방 처방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실어놓았다. 땀이라는 주제와는 거리가 있지만 처방의 탄생 배경과 적응증들을 파악함으로써 한의학에 관한 독자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오·남용의 피해를 막고자 했다.
저자는 "다한증은 한의학적 치료법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질병”이라며 "땀 분비 이상을 체내 장부·경락의 부조화라고 볼 때 체내 음양기혈의 조화와 균형을 모색하는 한의학이야말로 부작용이 없는 확실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책을 통해 한의학 문헌들을 두루 살피며 각 병증에 적합한 처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양생법을 소개한다.
출판사 : 와이겔리, 저자 : 안세영·조정래, 페이지수 : 182쪽, 도서정가 :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