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김지수 기자] 한의학과 사상의학을 접목해 진료한 우천 박인상(又川 朴寅商 1923-2011)의 치료방법을 구체적으로 모아놓은 임상경험 모음집 우천경험요결(又川經驗要訣)이 출간됐다.
본인의 사상의학 치료경험을 기록한 ‘동의사상요결(東醫四象要訣)’과 우천의 제자들이 강의록을 모아서 만든 처방집 ‘우천임상요결(又川臨床要訣)’에 이어 출판된 세번째 책이며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정리해 엮었다.
총 3부 중 1부는 한의학과 사상의학 토대가 되는 이론과 한의사들의 한의학 이해 부족에 대한 걱정 및 현대의학과의 문제 등의 넒은 담론으로 구성돼 있다.
2부는 의안을 '우천경험요결(又川經驗要訣)'의 목차에 따라 육기(六氣), 잡병(雜病), 내경(內景), 외형(外形), 부인(婦人), 소아(小兒), 기타 등으로 모아 놓았다. 맨 앞에는 우천 박인상 선생 스스로 오진했다가 다시 수정한 경험을 정리해놓은 ‘오진과 다용방’ 항목을 넣어 후학들이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끔 하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다용방은 말 그대로 우천 박인상이 가장 애용하고 많이 사용한 처방을 모아놔 그 처방을 가감하면서 활용한 다양한 의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순한 질문과 대답으로 구성해 명료한 이론을 잘 전달하고 우리가 잊어버렸거나 잃어버렸던 한의학의 기본적인 이론을 되찾을 수 있는 점들이 많다.
3부는 우천 함담(又川 閑談)으로 우천 박인상이 의학과 관련되어 적어놓은 짤막한 글, 아버지 소천에 관한 글, 한의학계에 떠돌던 이야기, 지식인들의 자세 등의 글들을 엮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