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의학의 모든 면에서 앞선 중국보다 독성분야에서만이라도 앞서보자는 생각으로 지은이(박영철, 이선동)들은 지난 2010년 ‘한약독성학’ 집필을 시작했다. 그렇게 두 권의 책이 나오고서야 2017년 올해 마지막으로 ‘한약독성학III’를 출간했다.
앞서 발간된 ‘한약독성학Ⅰ’에서는 독성학의 기본원리에 대한 소개와 개별한약재의 약리와 독성에 대해 다뤘으며, 이듬해 발간된 ‘한약독성학Ⅱ’에서는 육미지황환(탕),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귀비탕 등을 포함한 20여 종의 탕제에 대한 약리와 독성에 대해 논했다.
따라서 이번 한약독성학III는 I과 II에서 독성학의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한 개별 한약재 및 탕제에 대한 독성과 약리에 대한 고찰이다.
특히 지은이들은 전통의약 및 식물유래 천연물에 대한 독성 및 부작용을 극복하고자 한약의 안전성 등급화를 위한 ‘근거중심독성평가(evidence based toxicity evaluation)’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체등가용량 근거안전역(human equivalency-based margin of safety, HED-based MOS)’을 이용해 임상자료와 비임상자료를 엮어 한약의 안전성 등급화가 이뤄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한약재에 대한 안전성을 5등급으로 분류해 제시했다고 지은이들은 덧붙였다.
지은이 이선동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 “HED-based MOS를 기초로 개발된 안전성 등급화는 한의학 역사에서 근거중심평가의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전통의학 분야에서 한의학이 중국의 중의학을 앞설 수 있는 유일한 분야”라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지난 6년 저술 기간 동안 HED-based MOS의 응용을 통해 임상 및 독성시험 자료의 안전성 등급화를 개발하고, 일부 한약재에 대한 등급을 제시해 세계의 전통의학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은이 : 박영철, 이선동 / 쪽 수 : 315쪽 / 정 가 : 28,000원 / 구입문의 : 한국학술정보 031)908-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