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김지수 기자] ‘후시수胡希恕 경방의안집’의 한국어판이 최근 발행됐다.
중의약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중국에서는 장부이론을 기초로 하는 전통적인 중의이론인 "상한론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어났다. 《후시수 경방의안집》은 임상현장에서 중의의 특색과 장점을 찾던 중의사들에게 상한론의 방약이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고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 경방의학은 본격적으로 부흥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통해 젊은 중의사들은 경방과 임상실용의 접합점을 찾아 임상실천에서 상한방을 실제로 응용하기 시작했고 각종 학회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경방의 임상성과를 공유하고 보급했다.
또 이 책은 후시수 선생의 경방임상실천과정과 탁월한 효과를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2001년 중국중의약출판사에서 출판된 이후 경방을 연구하고 임상에 응용하는 경방 연구자와 학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책의 구성은 의가소전(醫家小傳), 전병론치(專病論治), 진여만화(診余漫話) 3부분으로 나눠져 있으며 전병론치가 핵심이다. 전병론치에서는 19개 병증에 걸친 123례의 임상의안을 수록하고 있다. 123례의 의안은 하나하나가 후시수 선생이 엄선한 것 이다. 저자인 펑스룬(馮世綸) 교수는 독자들을 위해 각 병증의 서론 부분에 병증의 원류와 특징을 약술하고 임상사례 다음에 설명을 보충, 독자들이 후선생의 변증시치와 치료기술을 더욱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후선생은 "경방변증을 이해하고 이를 융통성 있게 활용하다 보면 반증변증이 더욱 풍부해지고 경방을 자유자재로 응용하게 돼 임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병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고 말한 바 있다.
출판사 : 전통의학, 지은이 : 펑스룬馮世綸, 역자 : 김말순·문덕희, 쪽 수 : 376쪽, 정 가 :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