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6년 2/4분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 분기당 급성상기도감염 진료건수가 100건 이상인 의원급 요양기관의 항생제 처방률은 54.3%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 양방 의료기관의 항생제 남용이 심각한 상황에서 최근 ‘항생제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라는 책이 발간돼 ‘건강’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청풍학회 회원이자, 경기도 안산에서 개원하고 있는 이수형 원장(이수형한의원)과 김형원 원장(목인한의원)에 의해 발간된 이책은 질환 치료의 시각을 ‘항생제’ 위주의 관점이 아닌 몸과 더불어 나타나는 증상들이 어떠한 이유로 일어나며, 이 증상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차분하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기술됐다.
이 책을 저술한 이수형 원장은 “우리나라는 항생제 내성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이면서 동시에 진료를 하는 의사이기도 한 입장에서 항생제 내성률을 줄이는 대안은 결국 자연과 공존하는 생활을 하는 것 즉, ‘양생법’을 생활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형원 원장은 “예로부터 한의학은 양생이란 이름으로 운동, 식사, 휴식 등과 같은 실천을 권장하고 있다”며 “현대를 살아 가는 우리들의 삶에 이같은 양생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여러 가지 질병과 약물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제1부 감기, 알고 나면 간단한 병 △제2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감기와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제3부 우리 몸은 감기에 어떻게 대응할까 △제4부 항생제에 범벅이 된 먹거리 △제5부 마법의 탄환 항생제 △제6부 자연으로 돌아가자 △제7부 바른 참살이 실천으로 건강을 지키자 등 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