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시당 정책간담회(20일)
[한의신문]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이하 KADA)가 2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한의약과 도핑 방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의료인과 현장 지도자, 도핑 방지 교육 강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핑 방지와 한약재 사용 간 연관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영식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본초학교실)는 ‘도핑방지를 위한 한약재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김영식 교수의 주요 발표에 따르면, 마황은 감기약에도 흔히 쓰이며 에페드린 성분이 검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연자심, 세신, 백굴채 등은 히게나민이라는 성분이 일정량 이상 이상 검출될 경우 도핑에 적발될 수 있으며, 마전자와 보두는 스트리크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함유돼 위험성이 높은 약재로 꼽혔다.
김 교수는 “이러한 약재들은 대부분 특정 용량 이상 복용하거나 농축된 형태로 섭취할 때 위험성이 커진다”며 “한의의료기관에서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용 한약재의 경우 GMP 기준에 따라 지표 성분이 표기돼 있어 관리가 가능하지만, 식품이나 인터넷 구매 등 민간 유통 제품은 주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간 국내외 선수들의 도핑 적발 사례에서는 에페드린, 히게나민 등이 검출된 바 있다. 김 교수는 금지 약물 검출 우려가 있는 한약재 32종을 분석해 13종에서 실제 검출 사례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연 중에는 해당 한약재 샘플을 벽에 전시해 이해를 도왔다.
강연 후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김영식 교수와 함께 홍유진 KADA 과학연구부 대리가 참석자들과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참석한 도핑 방지 교육 강사는 “오늘 강의를 통해 막연했던 도핑문제가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로 이해돼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평소 선수들이 한약 복용과 관련하여 물어보던 질문들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KADA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소개된 내용을 담은 ‘한약재 도핑방지 가이드라인’을 발간하여 KADA 누리집에 게시, 배포했다. 또한 관련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교육자료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한약과 식품의 구분 △한약 처방 시 주의 사항 △다빈도 한약재 32종의 금지약물 포함 여부 분석 결과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명수 사업본부장은 “KADA는 작년에 <도핑방지를 위한 한약재 연구>를 실시하고, 한약재 사용에 대한 실태 파악을 기반으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인증 분석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콘트롤센터(KIST DCC)와 함께 다빈도 한약재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라며, “배포된 가이드라인과 이번 세미나 내용이 도핑으로부터 안전한 한약 복용 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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