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의사 X-RAY 사용 선언 기자회견' 개최(25일)
[한의신문]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최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제3회 약침서포터즈’를 개최, 학부생을 대상으로 약침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초음파기기 활용 술기까지 최신 임상 동향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약침서포터즈 워크숍은 학부생들에게 약침에 대한 이해도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해 기획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는 한의대 본과 학생 110여 명이 수강한 가운데 △임상 약침 기본교육 및 다빈도 질환 약침 실습(김석희 대한약침학회 교육이사) △초음파 유도하 임상 약침 실습(권준휘 성남 참좋은한의원장) △Fascial System과 경근이완약침(황동석 메디람한방병원 진료원장)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전상호 대한약침학회 홍보이사는 인사말에서 “다빈도 질환에서 초음파 유도하 술기까지 다양한 실습 교육이 마련된 이번 3회차 교육에서 더욱 확대된 수강을 통해 약침에 대한 학부생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회에선 일선 임상 한의사뿐만 아니라 학부생들이 약침에 대한 기초지식을 함양하고, 이해도와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좌측부터 전상호·김석희 이사, 권준휘·황동석 원장
이날 기본이론 교육에 나선 김석희 이사에 따르면 약침 치료는 한약의 승청(昇淸)·강탁(降濁)·기(氣)·윤(潤) 작용과 함께 침 치료의 경혈 자극 효과를 활용, 근골격계·내과 질환 등에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김 이사는 약침의 조제법을 △알코올수침법(웅당·우황·녹용·오공 약침) △증류추출법(팔강·산삼 약침) △압착법(홍화·호도 약침) △희석법(봉·SBV·사향·섬수·사독 약침)으로 나눠 각 공정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김 이사는 임상현장에서의 동물 유래 약침시술에 앞서 ‘정침법(Clean Needle Technique·이하 CNT)’을 준수할 것과 몸에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xis Shock)’와 관련해 시술 전 사전 Skin test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김 이사는 봉·오공·BU·BUM 약침 등의 동물유래 약물의 Skin test에 있어 시술 전 소량 피부 주입 및 접촉을 실시해 △구진(Papule) 1∼2cm 이상 △홍반(Erythema) 4∼5cm 이상 나타나면 양성반응으로 판단하고, 시술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동물유래 약침 시술 후 아나필락시스 쇼크 발생 시 ‘에피네프린(Epinephrine)’ 처치를 즉각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권준휘 원장은 초음파 진단에 대한 기초이론(탐촉자 사용법, 반향발생도, 비등방성)과 함께 기존 콘솔형 초음파기기보다 △저렴한 가격 △휴대성 △공간적 효율성 △니들 가이드 시스템(NGS) 기능 탑재 등의 장점을 가진 포터블 초음파기기를 활용한 초음파 유도하 약침 술기법으로 ‘하이드로다이센션’을 소개했다.
‘하이드로(물)’와 ‘다이섹션(유착박리)’의 합성어인 ‘하이드로다이섹션’은 약침액의 수압 및 부피를 통해 조직의 공간을 넓히는 방법이다.
이와 관련 권 원장은 “근막층 공간의 염증 및 유착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혈액의 흐름 장애로 인한 근막 통증 증후군, 말초신경 포착증후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면서, 조별 실습 지도를 진행했다.
또 황동석 원장은 해부도를 통해 △연부조직 상태 변화 법칙 △표층근막에 형성된 유착 △장간막(Mesentery) 및 내장지방 △골막(Periosteum) 구조와 함께 근막치료 포인트를 중심으로 △CST 약침법 △경근이완약침법 술기 등을 소개했다.
특히 황 원장은 △직관성(근육·인대·경락·혈관·림프·신경 치료) △전통적 혈위 활용(원위·근위 취혈) △구조의학에 최적화(근막 경직 이완의 전신조정) △오스테오파시(Osteopathy) 대체 △진료 분야의 확장성(근막계, 통증, 신경정신과 등) 등의 장점을 가진 경근이완약침이 탈모, 안구질환, 비염, 이명·이석증, ADHD, 성장저하, 관절질환 등 분야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서포터즈에 참가한 학생들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약침의 종류와 예시를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초음파 기기의 사용법과 ‘Fascial System’이라는 심도 있는 내용까지 다뤄 좋았다”, “좋은 강의 내용인 만큼 교육이 더 길고,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석희 이사는 “미래 한의사들을 위해 실습을 비롯한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예정으로, 향후 각 한의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수강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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