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한의사회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22일)
[편집자주]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LG Twins 손주영 선수는 KBO 2024시즌 국내 투수 랭킹 2위, 국내 좌완 1위라는 성적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기량 발전을 이뤘다.
이에 그를 직접 만나 첫 풀타임 시즌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치렀는지, 그리고 한의학이 그의 성장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들어봤다.
Q. 지난 시즌 국내 투수 랭킹 2위 성적을 올렸다. 2024년은 어떤 해였는가?
2024시즌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성적이 나와서 저도 깜짝 놀랄 만한 해였다.
초반에는 ‘열 경기 정도만 버티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첫 경기부터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때부터 ‘시즌 끝까지 안 아프고 이탈없이 한번 해보자!’고 욕심을 냈다.
지난해는 제 경기력에 대한 ‘의심’이 조금씩 ‘확신’으로 바뀌는 시기였고, 선수로서 계속 성장해가는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Q. 선발투수로 몸 관리는 어떻게 하였나?
선발 전날에는 항상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몸 상태를 최종적으로 세팅하게 되는데, 이는 다음날 100개를 던질 수 있는 컨디션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경기 이후 4~5일의 휴식 기간이 주어지는데 팀 내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마사지와 같은 근육 이완 관리를 해주지만, 저는 별도로 한의원에서 2~3회 정도 치료를 받는다.
등판 당일에도 경기 후에는 한의원에서 치료받으며 컨디션을 관리했다.
Q. 한의원에서의 진료 경험은?
초등학교 때부터 어디가 안 좋으면 어머님이 한의원에 데리고 다니셔서 한의학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21년 허리와 등 통증이 심할 때 같은 팀 선배인 한선태 선수가 추천해 준 한의원을 방문했는데 치료 효과가 너무 좋았다.
이후 2022시즌 팔꿈치 인대가 다 끊어진 상태라 수술을 받았고, 2023시즌을 지나 2024시즌은 5선발로 시작하게 됐는데 이두근이 안 좋았다.
치료받던 한의원을 다시 찾아갔는데 놀랍도록 빨리 회복됐다.
그 이후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다.
관절이나 인대의 염증은 마사지만으로는 풀리지 않는다.
하지만 한의원의 봉침, 약침, 침 치료를 받으면 염증이 빨리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한의원에서 먼저 부항 치료를 받고, 치료 부위의 상태를 확인한 후 봉침, 약침, 침 치료를 시행한다.
봉침 치료에서 오는 묵직함은 전침을 통해 빨리 이완시켜 다음 등판 전에는 모두 회복된다.
근육의 깊은 곳을 풀어 줘야할 때는 깊은 곳까지 침이 들어가 근육을 튕겨주는 ‘Jumping Sign’이 매우 좋았고, 특히 봉침 효과가 정말 좋았다.
지난해 상체 부위는 꾸준히 치료받아 괜찮았는데, 많은 이닝을 던지다 보니 무릎에 부하가 걸려 한두 달 좋지 않은 적이 있었다. 그때 봉침 치료로 확 좋아졌다.
이후에도 등판을 거듭하며 무리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치료를 계속하니 점점 회복돼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더라도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 차원에서 관절과 근육, 인대 부위에 침 치료를 받고있다.
Q. 한약 복용 후 여름에도 지치지 않고 스테미나를 유지했다고 들었다.
지난해 5월 말부터 꾸준히 한약을 복용했다. 원장님께서 도핑에 문제될 수 있는 약재는 제외하고, 신경 써서 처방해 주셨다.
한약을 복용해 여름시즌에도 체력이 저하되지 않았고, 오히려 근육량 증가로 체중이 3~4Kg 증량됐으며, 체지방은 그대로 유지돼 매우 건강하게 체중 관리가 됐다.
여러번 진행한 도핑 검사에서도 문제가 전혀 없었다. 지금도 안심하고 한약을 계속 복용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 먹을 수 있다고 ‘생맥산’을 처방해 주셨는데, 경기 중에 마셨더니 지치지 않고 효과가 좋았다.
다른 선수들이 힘들어할 때도 저는 한약 덕분에 힘들지 않았다. 구속도 떨어지지 않고, 기복 없이 꾸준히 갈 수 있었다.
한약과 생맥산의 효과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많은 이닝을 던져보지 않았기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이닝이 아닌데’하고 너무 걱정을 했었다.
목표를 최대로 잡아야 120이닝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을야구까지 포함해 거의 160이닝을 던진 것이다.
그런데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가 되며, 부상이 없었다는 것은 한약의 힘이다.
Q. 한약은 효과 보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데
저는 복용 후 효과가 바로 나타났으며, 지치지 않고 쌩쌩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주변분들께 이러한 한약 복용을 권장하고 싶다.
Q. 한의원에서 멘탈 관리도 도움을 받았다고
진료 외에도 원장님께서 아들처럼 챙겨주셨다. 음식을 비롯해 생활 전반을 세심하게 관리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원장님께서는 멘탈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등판하기 전 ‘7이닝 무실점 했다고 상상하고, 승리투수가 된 모습을 그려보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럼 정말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제가 ‘완주가 목표’라고 말하자 ‘완주는 당연하고, 부상 없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고의 1위 투수가 된다’고 확신을 심어 주셨다.
한의원에선 신체적인 면뿐만 아니라 멘탈 코칭까지, 심신 전반을 관리해 주신 셈이다.
Q. 한의학이 스포츠에 특화된 장점은?
한의학의 장점은 자연적인 치료라는 데 있다.
약물이나 스테로이드제 없이도 빠른 효과를 낼 수 있고, 부상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며, 도핑에도 안전하다.
2021년도에 허리가 아파서 팀 지정 정형외과에서 주사도 맞아봤지만 차도가 없었다.
2024시즌에는 정형외과 치료는 한 번도 받지 않았고, 한의원 진료만으로 158이닝을 소화했다.
Q. 올해의 목표와 각오는?
지난해 달성한 성과는 한의원 원장님의 지분이 절반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저희 부모님도 한의원 치료가 없었다면 이렇게 던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올해는 2024시즌처럼 부상 없이 계속 선발 자리를 지키며 15승, 160이닝 투구를 목표로 잡았다.
LG 트윈스 팀 목표는 한국시리즈 진출과 우승이다.
Q. 이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유명해지면 한의학의 좋은 점에 대해 직접 널리 알리고 싶다.
이는 그동안 한의학을 통해 받은 많은 도움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야구를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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