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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최근 ‘2013년 우수건강도서’로 선정·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 우수건강도서’ 선정을 위해 2012년 7월 이후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건강·보건 관련 창작 및 번역도서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접수된 총 90종의 도서에 대해 건강·보건 및 출판문화 관련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도서의 내용, 창작성, 실용성 등을 심사했다.
신청부문별로는 일반인 부문에서 12종, 청소년 부문에서 6종 등 총 18종을 선정해 9일 선정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우수건강도서에는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가 저술한 ‘내 몸을 위한 한방 디톡스’가 일반인 부분에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지친 마음을 위한 ‘힐링 열풍’과 함께 병든 몸을 위한 ‘디톡스 열풍’이 함께 불고 있다. 환경오염에 찌들어 있는 신체 장기에서 독소를 빼내기 위해 레몬 디톡스, 효소 디톡스 등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몇 십년에 걸쳐 오염된 몸이 2, 3주에 걸쳐 레몬수 등을 마신다고 해서 독소가 제거된다는 것은 허황된 논리일 뿐 아니라 무조건 비워내려는 것은 우리 몸을 위한 길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해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과 대장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앞서야 하며, 무엇보다 질 좋은 것으로 몸을 채우려는 노력과 한국인의 몸에 맞는 균형잡힌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한국식 디톡스뿐 아니라 치료를 위한 한약 연구에 힘써온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에서 펴낸 것으로, 한국인의 몸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잘못된 디톡스 상식을 바로잡는 올바른 해독법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법도 유행처럼 따르면 현대인들에게 ‘간과 대장이 통해야 독소가 빠져나간다’, ‘좋은 염분을 먹어야 우리 몸에 저염식은 다시 생각해볼 문제다’, ‘무조건 알칼리성을 찾는 것은 산성에 치우치는 것만큼 위험하다’ 등 디톡스와 관련된 상식들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책에서는 한의학 등 풍부한 학문적 조예를 바탕으로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이론과 실제를 함께 엮어 임상적인 부분까지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