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김태호 기자]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에 휩싸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병을 일으키는지’, ‘코로나 바이러스는 얼마나 위험한지’, ‘코로나 치료제는 무엇을 치료하는 약인지’에 대한 정확한 팩트는 모르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코로나 미스터리」 저자 김상수 원장(소아랑 한의원)은 10년 이상 호흡기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며 다양한 학술 자료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 관한 많은 궁금증들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저자는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세상에서 두 번째로 흔한 바이러스로 주변에 감기 환자가 열 명이 있으면 최소 두 명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라며 “인류는 이 바이러스와 항상 공존해왔지만 TV에 나오는 그 어떤 전문가도 이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이 바이러스가 박쥐를 통해 무섭게 변했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만한 바이러스인지, 어떤 환자들이 이 질병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지 따지기도 전에 언론과 TV에 출연하는 의료전문가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이 바이러스를 무섭게 포장하고 있다”며 확실한 팩트 체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리노바이러스 다음으로 많이 검출되는 바이러스로 전체 감기 환자 중 30~50%는 리노바이러스에 의해, 15~30%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감기에 걸린다. 그만큼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환자가 흔하다는 것.
저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이 전염성이 있는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많은 바이러스들이 쉽게 돌연변이를 일으켜 다른 구조로 변하는 RNA바이러스에 해당한다.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해 이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을 만들어 대비하려고 하면 바이러스는 변이를 통해 새로운 바이러스로 변해버린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들로 우리는 질병에 걸렸을 때 바이러스를 검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임상 3상 시험을 끝마친 백신 접종과 관련한 기사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백신은 질병을 직접 앓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고, 그 결과물로 항체 생산을 유도한다. 항체가 한 번 만들어지면 동일한 바이러스가 들어와 질병을 일으키려 할 때, 우리 몸을 불편하게 하는 면역 반응을 거치지 않고 항체를 생성해 병원체를 억제할 수 있다.
저자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직접 질병에 걸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들 중에는 이 질병을 직접 앓았음에도 항체 생성이 안 되는 두 부류의 환자군이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웹사이트에 올라온 「COVID-19 확진자는 재감염될 수 있는가?」 논문에 따르면 몸이 약한 사람은 몸이 약해서, 몸이 건강한 사람은 건강해서 코로나19에 감염돼도 항체 생산이 충분하지 않아 재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모두에게 항체 생성을 유도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한다.
저자는 위와 같이 대중들이 전혀 모르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가 정말 위험한 바이러스가 맞는지’, ‘면역력이 약한 영아나 유아는 왜 이 질병에 안 걸리는지’, ‘병은 젊은 사람들이 걸리는데 사망자들은 왜 고령자에서 나오는지’, ‘수많은 치료제가 오르내렸는데 정말 이 질병을 치료 할 수 있는 약은 없는 것인지’ 등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수많은 의문들에 대해 전 세계 의학 교과서와 신뢰도 높은 의학 저널을 바탕으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더 이상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중의 공포가 사실적 판단을 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겪게 되는 정보의 왜곡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는 이어 “이 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 사태를 스스로 풀어갈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