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1 (일)
[편집자주] 손인환 원장(부천 손인환한의원)은 미얀마 민주화와 매솟 난민촌(태국 매솟지역의 미얀마 난민거주지역) 지원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한 인물로 이미 한의계에서는 정평이 나있다. 특히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3대 회장, 제10대 부천시한의사회 회장, 부천시민연합 1·2·3기 공동대표,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 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주민과 이주노동자들의 건강, 인권 보호를 위한 삶을 살아오고 있다. 그런 그가 미얀마 군사 쿠데타로 인해 촉발된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위해 다시 발 벗고 나섰다. 이에 본란에서는 손인환...
“의료인이라면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있어야 해요. 어떤 환자들이라도 도와야 된다는 사명. 제 후배들도 꼭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제13대 경희대한방병원장이자 ‘침통 든 슈바이처’로 유명한 김창환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명예교수는 의료인으로서 지녀야 할 봉사·박애정신이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 마포구 난지도 일대에 쓰레기 매립이 활발하던 1977년. 김창환 명예교수는 토요일만 되면 격주로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누볐다. 이곳을 생활터전으로 삼아 어려운 생활을 유지하던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비를 들여 무료 한의...
강형원 M&L심리치료학회장.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한의학회의 회원학회로 인준 받은 ‘M&L심리치료학회’ 강형원 회장(원광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에게 인준 소감과 그동안의 주요 성과 및 앞으로의 학회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M&L심리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원광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강형원이다. 한의학의 정신치료를 고민하다 2011년에 2년간 일본을 왕래하면서 접하게 된 ‘하코미세라피’를 경험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
[편집자 주]상한금궤방을 주제로 최근 세 번째 편인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전방편을 출간한 교감한의원 노의준 원장. 그는 앞서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약서편과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기본방편을 잇달아 출간해 많은 한의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 두 권의 책이 ‘전체요리’였다면 이번 전방편은 ‘메인요리’라고 강조하는 노의준 원장. 집필 계기와 상한금궤방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들어봤다. Q.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전방편은 어떤 책인가? 18년에 약서,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기본방편 두 가지 책을 출간했다. 앞...
“협회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저보다 홍주의 후보가 회장이 되는 게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이 잘 선택했죠.” 재선에 도전한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 4일 발표된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3번의 도전 끝에 어렵게 당선된 자리인 만큼 못다 이룬 숙원과제 해결에 아쉬움이 있을 듯 싶었지만, 오히려 최 회장은 “홍주의 당선인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며 “한의계를 통합해 이끌어줄 사람”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내 나는 한의사협회장이라는 자리에 적합한 사...
“이번에 참여한 멘토링 프로젝트에는 뛰어난 치료법을 보유하신 원장님들이 많았습니다. 멘토링을 계기로 좋은 치료법이나 처방이 더 많이 발굴되면 좋겠어요. 한의학 발전을 위해 언제나 노력해주시는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학술팀과 송미덕 부회장님, 그리고 저의 멘토이신 이상훈 교수님, 고정은 선생님, 이수지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의협 학술팀에서 꾸린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백정의 청인한의원장은 지난달 25일 수면 무호흡증 개선을 위한 침 치료를 연구한 자신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데 대해 이렇게 말하면서 “한의계...
편집자 주 최근 경희대 한의과대학 김호철 교수와 ㈜뉴메드가 경희한의대 발전기금으로 2027년까지 1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본란에서는 김호철 교수로부터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된 계기와 함께 발전기금으로 운영될 예정인 본초표본박물관의 의미 및 운영방안, 향후 연구계획 등을 들어봤다. Q.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된 계기는? “2003년 천연물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 ㈜뉴메드를 설립한 이후 학교측의 배려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학교일과 벤처 운영을 병행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학교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반인륜적인 강제 장기 적출 실상을 알려 국민들이 장기 매매에 연루되는 것을 막고자 출범한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KAEOT)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협회의 창립 멤버인 김황호 원장(성남시 큰덕경희한의원)은 바쁜 시간을 쪼개 현재 상임이사를 맡아 강제 장기 적출과 불법 이식 수술 근절을 위해 활동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장기이식과 관련한 조사 활동을 비롯해 각종 콘텐츠 제작 및 출판에 참여하고 있다. 김황호 원장에게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에서 하는 일을 들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