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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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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 한의협 회장 당선인, 대한노인회 방문

노인건강 증진 위한 한방주치의 제도 ‘강조’ 김호일 노인회 회장 “질병을 낫게 하기 위한 치료에 한·양방 함께 해야”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이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을 만나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5일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관을 방문,한의약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접근성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한 건강정책 사업 확장에 대한 계획을 제언했다. 이날 홍 당선인은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독립유공자 한방주치의 제도'시행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한방주치의 제도 활성화 추진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어제 당선이 되고 가장 먼저 대한노인회를 찾은 까닭은 어르신들의 지혜를 빌려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인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이 어떤 것인지 조언해주신다면 의료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홍당선인은 “지금도진료를 하고 있는개원의 입장에서 어르신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떤 질환으로 불편함을 겪는지 늘 생각해 왔다”며 “한의협이 추진하는 사업에 있어 어르신들의 입장을 고려해 적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호일 회장은 “한의학은 우리 노인들이 가장 믿고 익숙한 의술이며, 사람의 병을 낫게 하고 인체의 근본을 다스리는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며 “한의학이 할 수 있는 일과 양방이 할 수 있는 일은 각기 정해져 있고 근본이 다른 것인데 특정 의술에 치우치는 정책이 있다면 그것은 천만 노인에게는 아주 불행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사람의 질병을 낫게 하고 치료를 위한 것이라면 모든 인술이 동원돼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며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치유할 수 있는 한의약 관련 사업이 있다면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제44대 한의협 회장에 홍주의 후보 당선

수석부회장에 황병천 후보 당선···한의협 중앙선관위 투표결과 발표 총선거인 1만9657명 중 1만4736명 투표해 9857표 획득(득표율 66.89%)

회원들의 선택은 홍주의 회장이었다.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에 기호 2번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이상이 없으면 당선이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2021년 4월1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다. 이는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가4일 지난달 27일부터 6일 동안 진행된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결과를 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총선거인 1만9657명중 1만4736명이 투표해 74.97%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2번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가 총 9857표를 획득해 4879표를 획득한 기호 1번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후보를 누르고 득표율 66.89%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생화학과와 가천대 한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지부 대의원과 재무/정보통신 이사,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및 부회장을 역임하고 선거 직전까지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32대, 33대)으로 활동했으며, 서울에서 우리한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1968년생으로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 박사)하고,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책/법제/총무이사 및 부회장/수석부회장, 한의협 시도지부장협의회 회장,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장(20대, 21대)을 역임했으며, 인천에서 학익한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선거공약을 통해 ‘재협상 선수 교체’라는 슬로건 아래 거짓 없는 소통과 공감으로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또한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3대 원칙, 6대 공약, 5대 주력사업을 제시했다. 3대 원칙은 △회원 중심 회무 △거짓 없는 회무 △효율적인 회무이며, 6대 공약은 △첩약건보,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 △ICT 텐스/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 저지 △한척위(한까척결특별위원회) 설치 △돌팔이 단속 전담부서 설치이고, 5대 주력사업은 △한의난임치료 사업 전국 확대 △한의 치매 관리 사업 전국 확대 △한의약 세계화 사업 △한의약 정보화 사업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 등이다.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함께 경쟁했던 1번 후보들에게도 감사말씀 드린다. 선거기간 동안에 아무래도 지지자별로 민심이 갈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거는 축제기간이고 선거결과가 나온 만큼 앞으로는 다시 우리가 통합의 시대를 이제부터 가져야 될 것 같다. 통합하는 시간과 회원 여러분의 민의를 받들어 앞으로 44대 한의협을 성실히, 신중하게, 열심히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회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를 지지해주신 회원들과 지지하지 않았던 회원들도 모두 한의협의 회원이기 때문에 민의의 목소리를 받듦으로서 회무의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기호1번 최혁용 회장 후보는 “저를 지지해주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한편으로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를 지지하셨던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훌륭한 홍주의 당선자와 함께 한의계의 미래를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저 역시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 제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호1번 방대건 수석부회장 후보는 “한 달여간의 선거기간을 거쳐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 기호 2번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잘 이끌어주시고, 그 기간에 한의계가 협회를 중심으로 더욱 더 발전하고 튼튼해지기를, 한의사의 의권이 더 신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OMSTA, 해외의료봉사 역량강화 사이트 ‘오픈’

국내 한의대생, 한의사 및 해외 한의의료진 대상 총 11개 강의 개설 이승언 단장 “임상경험과 기술 공유 등 해외의료봉사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사)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 이하 KOMSTA)가 국내 한의사 및 해외 한의 의료진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사이트를 지난달 26일에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KOMSTA 온라인 교육’ 및 ‘해외 KOMSTA On-Line Seminar’ 사이트는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CIA)과 대한한의사협회 사업으로 마련됐다. 이 사이트는 KOMSTA가 향후 국내 의료진들의 해외봉사단 파견에 필요한 교육과 국내외 한의 의료진들의 역량강화 지원, 상호 협력 및 교류하기 위해 작년 10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구축과 교육콘텐츠 영상 제작을 시작해 총 11개 강의를 개설했다. 몽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에는 KOICA 글로벌협력의(한의사)가 파견돼 있어 ‘해외 KOMSTA On-Line Seminar’의 콘텐츠 영상제작에 상호 협력이 가능했고, 현지 의료진과 해외 봉사에 관심있는 국내 한의사 및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암오행침, 사상체질의 개념과 진단 등 8개 과목을 개설했다. 강의소개는 몽골어, 영어, 러시아어로 제공되며, 자막은 영어로 표시된다. 또한 ‘국내 KOMSTA 온라인 교육’은 국내 한의사 및 한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아동의 한의약적 치료, 도침요법 등 3개 과목을 개설했고, 강의 수료 후에는 국문 및 영문 수료증이 발급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강사진은 몽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에서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활동 및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한 한의사들로 구성됐다. 이승언 단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면사회에서 비대면사회로 환경이 급변했고, 비대면 플랫폼 및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통해 한의사들의 임상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국내 한의사 및 해외 현지 의료진의 역량강화를 지원하도록 했다”며 “향후 해외의료봉사 후 귀국 단원들의 사회진출과 사회 환원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단장은 “이렇게 사이트를 구축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여러 강의를 반복해서 듣거나, 관심 있고 필요한 강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환자 진료와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할 경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분 강사진 교육명 비고 해외 현지 의료진 대상 이상훈 교수 SaAm Five Element Acupuncture (사암오행침) 유준상 교수 Concept and diagnosis of Sasang constitution (사상체질의 개념과 진단) 이승언 단장 Treating diabetes using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사상의학으로 치료하는 당뇨) 정용수 원장 Orthotherapy, Mongolia Medical Treatment feature (자세교정, 몽골 진료 특징) 한규언 원장 Korean Acupuncture, Sri Lanka (한의 침구학, 스리랑카) 송영일 원장 1stlecture:Treatingback pains using acupuncture and Chuna Therapy, Uzbekistan (1편: 요통의 침치료와 추나치료, 우즈베키스탄) 2ndlecture:Bell’s Palsy Acupuncture Treatment,Uzbekistan (2편: 안면신경마비의 침치료, 우즈베키스탄) 3rdlecture:Acupuncturepointsontheshouldersandknees, Uzbekistan (3편: 어깨와 무릎질환에 있어서 많이 사용하는 침치료혈,우즈베키스탄) 국내 한의사 대상 허영진 대의원 장애아동의 한의약적 치료 손영훈 부단장 도침요법 국내의료진 교육 이승언 단 장 KOMSTA 소개 및 청렴실천교육

“민족의학 '한의학'으로 민족영웅 보살피는 민족병원”

독립유공자 한방주치의, 선대로부터 계승된 애국의식의 발로 보훈처와 맺은 주치의 협약, 문 대통령 3.1절 담화 이끌어 내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나라를 되찾은 지 76년이 지난 지금,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강인했던 독립유공자들은 어느덧 백발의 노인이 됐다.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일은 대한민국을 사는 후손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이러한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자생의료재단이다. 국내 최대 한의의료기관인 자생한방병원을 설립한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과 그의 동생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민족의학’인 한의학으로 ‘민족영웅’을 보살피고 있는 셈이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은 4일 한의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이 33년 동안 민족의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의학은 민족정신이 깃든 유산이다. 따라서 한의사들은 독립유공자에게 존경심과 부채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이러한 생각의 발로로 독립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22일 맺은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의 병원장·대표원장이 국내 거주 중인 애국지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돌볼 예정이다. 지난 3·1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유공자의 명예로운 삶과 국가의 책임을 언급하며 ‘한방주치의 제도’ 시행 의지를 천명한 것도 이번 자생의료재단과 국가보훈처의 협약이 계기가 됐다. 독립유공자가 지켜낸 민족유산인 ‘한의학’이 오늘날까지 발전해 이제는 독립영웅을 보살피게 된다. 신민식 위원장은 “자생한방병원은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 ‘민족병원’”이라고 했다. 자생한방병원의 의료진이 독립유공자의 주치의가 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이라는 그는 “기회를 준 국가보훈처 및 정부기관 관계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독립유공자를 위한 ‘한방주치의’ 제도 추진은 신민식 위원장의 간절한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전국에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을 갖추고 있어 국내 곳곳에 거주하고 있는 몸이 불편한 고령의 독립유공자를 직접 찾아뵙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함으로써 민족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실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는 것. 지난 2019년에 이미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의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지원을 실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실 신 위원장의 이러한 애국의식은 선대로부터 뿌리가 깊다. 신준식·신민식 형제 한의사의 작은할아버지 신홍균 선생과 선친인 신현표 선생 역시 한의사이자 독립운동가로서의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신홍균 선생은 지난해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기도 했다.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 전투에서 군의관으로 참전해 세운 공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와 관련 신 위원장은 “신홍균 선생은 군의관으로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항일무력 독립운동 단체인 대진단의 단장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양성했다”며 “선친인 신현표 선생 또한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다 1930년 일제가 간도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을 검거한 ‘제3차 간도공산당 사건’으로 인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다. 그때 선친의 수감번호가 1679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삶의 궤도 덕분에 신 위원장은 한의사로의 소명을 넘어 독립유공자를 예우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2019년에는 보훈처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 고교생들에게 장학금 3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독립유공자 유족회에 기탁한 사재 1억원이 독립유공자 후손·유가족의 생계지원금으로 전달되기도 했다. 신민식 위원장은 “독립영웅들이 물려준 땅에서 태어나 자란 후손인 우리가 직접 찾아갈 때 비로소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킬 수 있게 된다”며 “자생의료재단이 이들의 명예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책임지는 ‘민족병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실천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약육성법 17년만에 '우수한약' 관리기준 신설

우수한약심의위 신설...정부 차원의 우수한약 육성 지원 가능 남인순 의원, 2019년 국감서 "우수한약 기준 마련 시급" 지적

한의약육성법이 시행된지 17년만에 '우수한약'에 대한 관리기준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약의 적정한 품질관리를 비롯, 우수한약과 우수한약재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3일 한의약육성법 제14조, 같은법 시행령 제13조 및 14조에서 규정한 우수한약 등에 관한 사항을 명문화한 '우수한약 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 공표했다. 규정에서는 우수한약과 우수한약재는 물론, 한약재, 한약, 규격품, 우수한약 사업단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를 명시했다. 우수한약을 납품받아 사용하는 한의의료기관은 우수한약 사용자로 표기된다. 우수한약재의 재배와 우수한약의 제조․유통 기준 및 표시 등과 관련한 사항은 다른 법령에서 따로 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 규정이 우선 적용된다. 주목할 부분은 우수한약심의위원회(이하 심의회)의 신설이다. 복지부 장관은 15명 이내로 구성된 심의회를 두고, 연도별 우수한약 사업계획 수립, 육성 관리, 심사 및 현장 조사, 우수한약 연구 등을 심의하게 된다. 심의회 위원장은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이며, 민관에서 추천된 사람이 2년 동안 위원으로 할동할 수 있다. 심의회는 위원 중 3분의 2 이상이 요청할 경우 개최할 수 있다. 우수한약을 공급․사용하고자 하는 '우수한약 사업단'의 사업단장은 우수한약 사업신청서를 복지부 장관에게 신청해야 하고, 위원장은 신청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심의회에 상정해 사업계획서의 충실성과 실행 가능성, 사업단 구성의 적정성, 한의약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사업 승인 여부 및 지원 방안 등을 정한다. 사업단장은 통보받은 사업계획서에 따라 우수한약 사업을 실시해야 하고, 변경이 필요한 경우 위원장에게 사업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사업단장은 공급하는 우수한약 규격품 포장에 우수한약 도안 및 표시방법에 따른 도안을 표시할 수 있고, 우수한약 사업에 참가한 의약품 제조업자와 한의의료기관에도 표시할 수 있다. 사업단장은 환자 또는 소비자가 우수한약 사용을 알 수 있도록 복약지도 등 적절한 방법을 통해 알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우수한약 표시와 사용 알림은 우수한약 정보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정부는 우수한약 사업단과 우수한약 등에 대해 확인 조사를 할 수도 있다.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사업 승인을 받았거나 확인 조사 업무를 고의적으로 거부․방해하거나 기피하는 경우, 자료 조사 또는 시료 검사 결과, 유기농 무농약 농산물 인증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한약재가 전부 또는 일부 혼입됐거나 우수한약이 한약재 규격품 기준에 부합하지 아니한 것으로 판정된 경우, 그 외 복지부 장관의 지시 또는 명령을 2회 이상 위반한 경우에는 사업 전부 또는 일부를 승인 취소하고, 예산 반환은 물론 한약이 회수 및 폐기조치될 수 있다. 우수한약은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3년마다(매년 12월 31일까지) 타당성 검토를 실시한 뒤 개선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기준 마련 촉구해 온 남인순 의원 한편 이번 우수한약 관리기준 마련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강력히 지적한 바 있다. 남 의원은 지난 2019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의약육성법이 시행된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약 관리기준'을 고시하지 않았다"며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를 계기로 한약 이력추적제와 ‘우수 한약 관리기준’ 도입 등 수 한약재 공급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향후 첩약 급여화가 추진되려면 한약재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은 물론 우수 한약재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농림부와 식약처 등 관계 부처가 협력해 안전하고 우수한 한약재 공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 의원은 또 "한의약육성법 제14조는 복지부 장관이 우수 한약 관리기준을 마련해 한의의료기관에 사용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도 한의약육성법이 2004년 8월 시행돼 15년이 경과됐지만, 복지부는 법률 시행 이후 한 번도 '우수한약 관리기준'을 고시하지 않아 사문화(死文化)돼 있는 실정"이라며 "그간 1·2·3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도 우수 한약 공급 방안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의 '한약재 품질기준'에 부합하면서 생산, 규격품 제조·가공, 유통 과정을 온라인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원산지가 명확하게 판별된 한약재를 우수 한약으로 표시해 유통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해 나간다면, 한약재 품질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할 수 있고 농가소득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한약 도안

간섬유화 진행 확인 가능한 혈액지표 발굴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적용되는 APRI 지수보다 우수 “한의학의 과학화…임상에 적용 쉬운 진단키트 개발 기대”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동서암센터 왕경화·손창규교수팀이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혈액샘플을 분석해 혈중 총항산화능이 기존의 APRI 지표보다 간 섬유화로의 진행과 진행된 정도를 더 예민하게 반영함으로서 진단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 (IF 5.014) 2021년 3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만성 간질환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만성간질환 환자들이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이 사망하게 되는 주요 기전인데, 이러한 환자들은 간 조직이 섬유질로 채워지는 간 섬유화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임상에서 간 섬유화로의 진행을 조기에 발견하고 섬유화를 억제 혹은 개선시키는 것이 만성 간손상 환자들의 1차 치료목적이기도 하다. 현재 간 섬유화를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초음파나 MRI와 같은 영상의학적 검사와 혈소판 숫자와 간의 염증지표(AST)등을 이용한 APRI라는 지표 등이 있으며, 최근엔 간의 탄력도를 이용해 검사하는 Fibroscan진단기기도 개발됐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법들은 이미 간 섬유화가 많이 진행된 환자에서 정확가 보장되거나 검사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 연구는 만성 B형 바이스성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 54명의 혈청을 이용해 20여 종의 혈액 지표들을 분석해 Fibroscan으로 측정한 간 섬유화도와의 상관성을 비교했다. 이를 이용해 간 섬유화 진단의 활용성을 파악할 민감도와 특이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간염 환자들의 혈청의 총 항산화능이 간섬유화의 진행과 역비례의 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진단의 활용성을 평가하는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 분석에서 그동안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APRI 지수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간염의 가장 중요한 임상적 의미는 간섬유화를 거쳐서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며, 간편한 방법으로 간섬유화의 진행을 진단하는 것은 환자의 관리와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관련연구들이 진행돼 왔는데,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임상적 활용을 위한 진단시스템의 개발에도 기대가 크다. 연구를 주도한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손창규 교수는 “한의학의 과학화라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는 결과물이라는 의미가 크며 향후 확대된 연구를 통해 보다 간단한 진단키트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밝혔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2021년 WCC 행사 ‘성료’

가운전달식, 임상실습 오리엔테이션 등 비대면 화상회의 진행 이재동 학장 “환자와 희노애락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의료인 되길”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이 3일 교내 본관 2층에서 본과 4학년진입생들에게 가운을 전달하는 화이트 코트 세레모니(이하 WCC, White Coat Ceremony)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을 비롯해 경희의료원 이진용 한방병원장, 이상훈 한의학임상술기센터장, 원영호 학부모대표(본과 4학년), 졸업준비위원회 최진영 위원장·지수환 부위원장 등이 현장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재동 학장은 격려사를 통해 “WCC는 의료인의 길을 걷는 여러분들에게 졸업식보다 더 의미가 있는 행사로 여겨진다.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인 이 화이트 코트는 생명의 존엄성과 고귀함을 표현하는 옷”이라며 “화이트 코트를 입는 이 순간부터 여러분들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병원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 학장은 이어 “의료인이란 생명의존엄함을 바탕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구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인의 길을 걸으면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에 대해 생각해보고, 오늘 이후로는 환자가 아파할 때 함께 눈물 흘리고 또한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의료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진용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은 “여러분이 흰색 가운을 입고 실습을 하게 됐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화이트 코트는 단순한 가운이 아닌 여러분에게 새로운 권리와 의무가 주어지는 약속의 옷이다. 이를 명심하고 환자와의 소통, 적극적인 실습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의료인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원영호 학부모대표는 “앞으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러분이 유연한 사고를 갖고, 능동적 자세로 실습을 잘 마친다면 훌륭한 한의사가 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여러분은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과 딸이기에 항상 건강에 신경 쓰며 환자를 돌봐야 한다. 또한 변화에 능동적인 자세를 갖고, 주도적인 의료인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본과 4학년 대표로 참석한 최진영·지수환 학생의 ‘임상실습에 들어가는 우리의 다짐’ 선서와 가운전달식이 진행됐다. 최진영 위원장은 “WCC 선서를 통해 다짐했던 것처럼 도덕성과 실력, 환자에 대한 사랑을 갖춘 한의사로 성장해 한의학의 미래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환자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의료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수환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을 맞았음에도 교수님들과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예정대로 실습을 진행하게 됐다”며 “오늘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비의료인으로서의 덕목과 책임감을 가슴에 새겨 실습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Zoom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본과 4학년 진급예정학생과 학부모 약 100명이 접속해 실습 전 위험요소 최소화를 위한 감염 예방 지침과 실습 유의사항 등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한의약과 스마트헬스케어 접목 추진

한의협,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최혁용 회장 "한의약 신기술 접목 위해 정책 협력 강화할 것" 심기준 회장 "중부권 대표하는 스마트한방병원 건립 추진 중"

4차 산업혁명 시대, 한의약 분야가 스마트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손을 잡았다. 한의협은 3일 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스마트헬스케어협회(회장 심기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 건강증진과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의의료 서비스와 스마트헬스케어 기술의 협력 및 교류 △한의의료 서비스와 스마트헬스케어 기술의 상호 발전을 위한 입법, 정책 개발 △한의의료와 스마트헬스케어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한의의료 서비스와 스마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외홍보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최혁용 한의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세기 영국에서 자동차라는 신기술이 나왔는데도 기존에 마차를 몰던 사람들이 신기술에 저항, 속도를 제한하는 바람에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후발주자인 독일에 추월당했다"며 "기술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지만 기술의 혜택을 누리려면 제대로 된 제도가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독점 기득권을 뚫고 규제를 풀어야 한다. 오늘 맺은 협약 내용 중 '정책과 제도' 분야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의협은 국민 편의와 진보를 위해 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손잡고 새 입법 정책 개발에 함께 매진하고자 한다"며 "협약을 계기로 한의약과 인공지능을 비롯한 최첨단 헬스케어가 융복합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기준 스마트헬스케어협회장은 "한의협에서 지난 평창 올림픽 때 진단과 케어 등 열성적으로 지원해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원주 혁신도시에 시대에 맞게 중부권을 대표하는 스마트 한방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헬스케어와 한의약이 잘 접목됐으면 한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언택트 시대에 한의약이 새로운 질서를 창출해 내 의학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한의협 최혁용 회장과 최문석 부회장, 김경호 부회장, 최건희 의무/정보통신이사가 참석했으며,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에서는 심기준 회장과 이세환 부회장, 신종훈 사무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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