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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대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숨은 주역들의 말말말

‘대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숨은 주역들의 말말말

“감염병 예방 관리에 한의학의 역할 많아지길”
“자원한 한의사 선생님들 보며 깊은 감명 느껴”
“‘한약은 대부분 보약’ 이라는 오해도 종식됐으면”

대구결산(전경).jpg

 

대구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약 한 달간의 운영 끝에 지난 5일 공식 업무를 종료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진만),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원장 김종대)과 함께 지난달 9일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전화상담센터를 설치하고, 한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무상으로 한약을 처방했다. 

 

이 기간 동안 대구 전화상담센터를 찾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무려 4422명(초진: 1140명, 재진: 3282명)이었다. 그 중 한약 처방이 이뤄진 확진자 수는 2648명이었다. 

 

대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한의협-지부-대학교 간의 협력은 물론 한의사 회원, 한의대 재학생의 성금과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이에 4주간의 대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 기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의 밀알로 제 역할을 다한 한의계 ‘숨은 영웅’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이수홍 총무이사 

“전화상담센터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회원, 학생들이야 말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고, 센터를 지키는 주역이다. 질병관리에 있어 한의학은 분명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의 강점을 잘 찾아나간다면, 그 질병이 전염병이든 사고 질환이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은 더욱 확대 될 것이다.”  

 

 

포항선우요양병원 이선엽 원장

“진료센터에 내가 참여한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다는 경북지부 문자를 받고, 되는 시간만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다. 하루 종일 일하는 자원봉사 의료진들이 존경스럽다.”  

 

장용환 한의사  

“저는 4주 간의 센터 운영 기간 중 3주 정도를 참여했다. 이 기간 동안 호전되는 환자들이 많이 계셨다. 또 오랜 격리 생활로 인해 우울감, 불편함을 호소하는 확진자도 많이 있었는데, 제가 도움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한다. 전화상담센터 운영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자면 매주 한 주씩 진료팀장들이 교대가 됐다. 진료팀장 마다 각자의 특색에 맞게 운영을 잘해줘서 센터가 잘 마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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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사공종원 수련의 

“한의사 면허를 딴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사실 한의계 현안에 대한 관심은 적었다. 만약 대구가 아니었으면 상담센터가 진행 되는 것에 관심이 없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전화상담센터 업무를 도우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또 한약으로 코로나 확진자들을 충분히 치료하고 도와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보람을 많이 느꼈다. 국가적인 감염병 예방관리에 한의학이 얼마든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 백민준 학생(학사 3학년)

“많은 환자들이 한의학을 찾아줘서 개인적으로 매우 감사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을 이용해줬으면 좋겠다.”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 백동윤 학생(학사 3학년)

“코로나 대응에 있어 한의사의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돼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한의전화상담센터가 열린다는 얘길 듣고, 단걸음에 부산에서 차를 타고 왔다. 많은 사람들이 한약을 먹고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대구한의대 김연우 학생(예과 2학년)

“전화상이지만 환자분들을 직접 만나는 게 처음이라 사실 부담스럽기도 했었다. 하지만 전화상담센터에 있는 구성원 모두가 잘 이끌어 줘서 해낼 수 있었다. 서울에 있는 센터에서도 많은 한의대 학생들이 봉사에 나설 텐데 화이팅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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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권하현 학생(예과 2학년)

“전국 각지에서 아무 조건 없이 달려 와주신 한의사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내가 나중에 어떤 한의사가 될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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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김나영 학생(예과 2학년)

“한의사도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의대생으로서 앞으로 봉사활동을 기회가 있으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한의대 최지수 학생(본과 3학년)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보람차고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대구한의대 김정은 학생(본과 4학년)

“서울 전화상담센터도 대구처럼 순조롭게 잘 진행돼서 환자들이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대구한의대 박지은 학생(본과 4학년)

“새롭게 시도한 큰 프로젝트에서 각 구성원 간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처럼 다양한 분야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한 경우 더욱 소통하고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소통이 안돼서 일이 더디게 진행되거나 원활한 소통 덕에 일이 매끄럽게 진행된 경험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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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박성태 학생(본과 4학년)

“이번 코로나 확산을 계기로 한의학에 대한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한약은 대부분 보약’이라는 오해다. 감기나 코로나에도 저항하고 효과를 볼 수 있는 약들이 많이 있다. 뿐만 아니라 소화제나 연고 등 다양한 처방들이 있다. 코로나 확산은 분명 국가적 재난이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이를 통해 한의학이 더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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