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92호
////날짜 2025년 4월 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힘내세요, 언제나 한의사들이 함께 합니다!”
///부제 경북 산불 이재민 돕기…의료봉사, 약품 제공, 성금 후원 등 한의계 앞장
///부제 안동·의성·영덕 등 한의진료실 8곳 운영…이재민들의 신체·정신건강 회복에 최선
///본문 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의 한의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경북 지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돕기 위해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안동실 내체육관에 한의과 진료실을 설치, 운영 하고 있다.
특히 한의과 진료실은 이재민들의 높은 선호도에 힘입어 안동시 길주초등학 교, 용상초등학교, 서부초등학교로 진료 실이 확대된데 이어 의성실내체육관, 영덕 국민체육센터, 영덕 청소년해양수련 원,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까지 진료실이 확대 운영 중이다.
진료 현장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임원진을 비롯 경북한의사회 회원, 일선 개원의, 공중보건한의사 등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재능 기부로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8곳의 고정 진료실 외에도 경북 곳곳에 설치된 이재민 임시 대피소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한의사들이 직접 방문해 이재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대한한의영 상학회, 대한약침학회, 대구한의대 의료원 및 포항한방병원 등은 영덕군 고래산 마을, 경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 등지에서 이재민 진료에 구슬땀을 흘렸고, 대한 한의사협회 서만선 부회장도 2일부터 6 일까지 직접 재해 현장에 상주하며 봉사 활동과 더불어 진료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 나섰다.
또한 대한여한의사회와 대한공중보건 한의사협의회는 재난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적 관리도 병행 중인데, 이를 위해 진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향후 유사 재난 발생 시 활용 가능한 한의약 대응 매뉴얼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재난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한의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소속 60여 명의 회원들은 재난 매뉴얼 작업 외에도 실제 재난 현장의 한의진료실에 적극적 으로 참여, 의료봉사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대한한의사협회 재난특별위 원회(위원장 정유옹)는 의료봉사에 필요한 장비 및 한의약품 등의 공급에 진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의진료실 운영 초기에는 침, 부항, 한약 등 필수 물품과 자원 봉사 인력이 부족해 큰 어려움도 겪었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자원봉사 참여와 후원 물품 및 후원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경기도한의사회·충남 한의사회·경남한의사회 등이 쌍화탕과 경옥고 등 한의약품 및 응급구호 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해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을 줬으며, 대한원외탕전협회도 8000 만 원 상당의 한의약품을 전달했다.
또한 한의사 회원들의 개별적인 후원 성금도 답지하고 있는데, 대한한의사협 회가 영남지역의 산불재난 한의약 치료를 위한 기부금 모금 계좌에는 7일 오전 기준 48명의 회원이 총 2650만원을 기부 했으며, 이 가운데는 경기 누베베한의원 1000만원, 경기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 5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대구광역시 대송한의원 이헌재 원장도 경북한의사회에 이재민 돕기 성금 1000만원과 안약 1000개 등을 기증하는 등 한의계의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와 관련 정유옹 재난특별위원장은 “영남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의 한의사 여러분들께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의사협회는 산불 재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지역에서 회원들과 합심해 의료봉 사를 전개 중인 김봉현 경북한의사회장은 “우리 한의사 동료 여러분들이 해낼 수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도록 봉사자들을 계속 독려하고, 지쳐가는 그들에게 손 내밀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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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한의사협회,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한의진료 지원 강화
///부제 제1회 재난특별위원회 개최, 대응 매뉴얼·예산 지원 체계 정비 착수
///부제 응급·트라우마 치료까지 아우르는 총력 대응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한의진료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의 협은 지난달 31일 제1회 재난특별위원회(위원장 정유 옹)를 개최하고 경북 의성·안동·영덕·청송 등 특별재난 지역에서의 한의진료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3월 21일부터 번진 대형 산불로 울산, 경북, 경남 지역 에는 2만4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정부는 이지역들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한의협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긴급 대응에 나섰 다. 경북한의사회가 한의진료소를 설치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아래 이재민 대상 의료봉사에 나선 가운데 윤성찬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원진도 봉사 현장을 찾아 진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신속한 대응으로 한의약이 국민 곁에 있음을 알리는 데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재난특별위원회 회의를 통해 중앙회 차원의 재난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향후 예측불가 상황에도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자”고 밝혔다.
직접 피해 지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한의진료소 운영 상황을 살폈던 정유옹 위원장도 “의성, 안동, 영덕, 청송 지역을 둘러본 결과, 경북지부와 공중보건한 의사들이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체계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이재민의 정신적 외상 치료까지 아우르는 한의학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의협은 지난달 26일, 산불 발생 지역에 대한 의료 지원을 위해 경북지부와 협력해 한의진료소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초기에는 오적산, 보중익기탕, 평온액 등을 긴급 지원했고, 이후 향사평위산, 가미소요 산, 황련해독탕, 연교패독산 등 한약을 포함한 추가 의약 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했다. 침, 이침, 스왑, 한방파스 등의료소모품도 함께 제공되며, 소방대원 대상 위로 차원 으로 쌍화탕과 파스도 별도로 준비됐다.
현재 안동에 3개소, 청송 1개소, 영덕 2개소 등 총 6개 의 한의진료소가 운영 중이며, 공중보건한의사 및 경북 지역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진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 응급치료와 정신적 외상 치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일부 대피소는 학교 체육관을 임시 사용 하고 있어 자주 이전되는 불안정한 구조 속에서도, 현장에 투입된 한의사들은 유동적으로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봉현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은 “산불 피해 초기 안동실내체육관과 인근 초등학교 대피소를 직접 방문했는 데, 맨바닥에 스티로폼만 깔고 수백 명이 잠을 자는 열악한 환경에 충격을 받았다”며 “단순 봉사를 넘어 이재민의 신체·정신적 트라우마를 경감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진료소 설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력 확보도 중요한 과제였다. 경북 지부는 지역 한의 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진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평일에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대공한협과의 협력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자원봉사자 수가 많지만, 평일에는 한의과 공보의들의 지원 없이는 진료소 운영이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난대응 예산의 안정적 확보 방안도 논의됐다. 한의협은 의무 분야 관련 예산과 예비비를 활용하기로 했으며, 추가로 회원 성금 모금을 통한 재정 보완도 추진한다. 이재민들의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 트라우마 치료도 중요시되고 있다. 한의협은 대한여한의사회·대 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협력해 산불 피해 이재민의 정신적 트라우마 치료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장기 적으로는 공중보건한의사와 지역 회원들이 방문 진료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의협은 이번 산불 피해 지역에서의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학의 응급의학적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대응 매뉴얼을 구축하고, 회원들의 적극 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정유옹 위원장은 “한의진료는 단순 치료를 넘어 이재 민들의 삶을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한의계가 사회적 재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공식 공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기부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기부금은 진료소 운영과 한약재 구입 및 탕전, 진료물품 구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기부자는 사용처를 직접 지정할 수도 있다. 기부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기탁서를 다운로드해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고, 국민은행 계좌(535901-01-395886,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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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19세 이상 10명 중 7명 한의의료 이용 ‘경험’
///부제 일반국민·이용자 모두 한의의료에 대한 만족도 높게 나타나
///부제 한의의료 이용목적은 ‘질환치료’가 93.9%로 가장 높아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지난달 31 일 한의의료 수요, 이용행태, 만족도, 한의약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해 조사한 ‘2024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는 통계법 제 18조에 따른 국가승인 통계로, 2008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던 것을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여건에 대응하고자 2020년 부터는 매 2년으로 조사 주기를 단축해 2008년부터 2024년까지 총 7차례 실시 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19세 이상의 일반국 민과 한의의료 이용자(외래환자, 입원환 자)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방식으로 진행 했으며, 조사 결과는 한의약 정책 수립 및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된다.
한의의료 선택 이유 ‘치료효과 좋아서’
2024년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경우 한의 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67.3%로 나타났으며, 최근 이용 시기는 ‘1년 이내(3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선택이유로는 ‘치료효과가 좋아서 (42.5%)’, ‘질환에 특화된 진료를 해서 (16.0%)’, ‘부작용이 적어서(11.6%)’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한의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 도는 79.5%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 며, △의료기관 종사자의 진료 태도 △한 의의료기관의 시설환경 △치료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비중을 자치했다.
또한 이용목적은 ‘질환치료’가 93.9%로 가장 높았으며, 세부 질환으로는 ‘등통증· 디스크·관절염 등 근골격계통(73.9%)’, ‘염좌·열상 등 손상, 중독 및 외인(39.6%)’, ‘소화계통(8.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자녀가 한의의료를 이용한 경험은 11.7%로, 2022년 9.8%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으며, 만족도는 79.9%로 조사됐다.
한의의료 이용 목적 ‘질환치료’ 1순위
이용자(외래·입원 환자)가 한의의료를 이용하고 있는 이유로는 ‘질환치료(외래 환자 86.6%·입원환자 67.5%)’를 우선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교통사고 치료 (외래환자 11.2%·입원환자 30.3%)’ 순이었다.
또한 한의의료 이용의 주된 질환으로는 모든 이용자에서 ‘근골격계통(외래환자 68.9%·입원환자 56.8%)’이 가장 높았다.
만족도의 경우 외래환자 86.3%, 입원 환자 76.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치료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반면 ‘진료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의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동일한 증상으로 의원, 병원을 이용한 경험은 외래환자 50.1%, 입원환자 43.0%로 ‘22 년 조사 대비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일반국민 70% 이상 한약재 ‘안전’
한의의료의 인식에 대한 조사 중 비용에 대해서는 일반국민과 이용자 모두 50% 이상이 ‘보통’이라고 생각했으며, 특히 이용자의 경우 ‘비싸다(외래환자 9.7%p↓·입원환자 15.4%p↓)’는 응답이 ‘22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한약재 안전과 관련해서는 일반국민의 70% 이상은 한의의료기관에서 취급하는 한약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한약재가 안전하다는 인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한의 의료서비스를 알고 있는 국민은 11.0%로 그중 27.9%가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용자의 만족도는 77.2%로 높은 편이었다.
향후 의료서비스 필요시 한의의료를 이용할 의향에 관해서는 일반국민 75.8%, 외래환자 94.5%, 입원환자
92.8%가 ‘이용할 생각 있음’으로 응답했 으며, 일반국민 78.4%, 외래환자 90.7%, 입원환자 85.2%가 향후 ‘한약 복용 생각 있다’고 답했다.
한의의료 개선사항 1순위 ‘보험급여 확대’
한의의료의 개선사항으로는 일반국민, 외래환자, 입원환자 모두 ‘보험급여 적용 확대’를 1순위로 꼽았으며, 2순위로는 외래환자와 입원환자가 ‘의과와의 원활한 협진’, 일반국민은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 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비급여 치료법 중 일반국민과 입원환자는 ‘첩약’이 우선 급여화가 필요하 다고 응답했으며, 외래환자는 ‘한약제제’ 를 선택했다.
보건복지부의 향후 추진 계획은?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이용 경험과 인식에 대한 분석, 소비자의 변화된 욕구, 한의약 관련 정책 체감도 등을 토대로 ‘제 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2026~2030)’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한의약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주요 지원 정책들을 강화해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한의약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높은 국민적 요구를 반영해 ‘첩약 건강 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2024.4 ~ 2026.12)하고 있으며, 의과와의 원활한 협진을 위한 한·의 협진 시범사업(1~4단 계)을 통해 한·양의 치료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지역 내돌봄서비스 다직종(한의사, 의사, 사회복 지사 등)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지자체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등을 통한 사업 기반을 강화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여성난임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의 난임치료사업 모니터링 및지원체계 구축, 사업 성과 공유 및 확산등 정부의 한의약 난임치료 역할을 강화한다.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한의의료 이용에 대한 다양한 욕구, 특히 한·의 협진 시스템 구축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할수 있었다”면서 “5단계 한·의 협진 시범 사업이 2025년 2분기 중에 시작되며, 국민들이 한·의 협진 시스템을 건강보험 제도 안에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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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산불 이재민 위한 한의 트라우마 진료 매뉴얼 교육
///부제 이침 중심의 트라우마 치료, 비약물 접근법 등 강조
///부제 설문지 전산 수집 통해 진료 과학적 근거 구축 나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와 대한여 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서 이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진료에 참여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중심 진료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졌으며, 경희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대한여한의사회 학술이사)와 이채은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가 강사로 참여해 의료봉사 현장에 투입되는 경북지부 소속 회원, 공중보건한의사, 자원 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산불 이재민들의 정신적 외상 치료를 위한 1차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향후 진료의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기 위한 설문 시스템 사용법 등을 공유했다.
김윤나 교수는 “산불 이재민 한의진료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 린다”며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를 비롯해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원 분들, 중앙회 분들이 향후 연구 기반을 마련할 수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에서는 무안공항 한의진료실의 김광호 공중보건한의사의 협조로 마련된 진료기록부 양식을 활용했다. 환자의 수면, 식욕, 소화 상태 등 정신과적 평가에 필요한 요소들을 포함했다. 특히 트라우마 증상에 집중한 이침 치료가 핵심으로, ‘NADA 프로토콜’에 따른 피내침 처방이 권장됐다.
NADA 프로토콜은 미국에서 약물중독 자 치료를 위해 개발된 이침 치료법으로, 트라우마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논문 결과가 다수 보고된 바 있다. 해당 치료는총 10개의 혈자리에 피내침을 시술하는 방식으로, 지진이나 테러,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 활용된 사례가 많다.
진료 매뉴얼은 김상호 대구한의대 교수의 ‘재난 트라우마 한의사 진료 지침’을 토대로 구성됐다. PTSD, 급성 스트레스 장애, 주요우울장애 등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불면, 상복부통증, 두통, 어지럼증 등의 신체화 증상도 주요 진료 대상으로 삼고 있다. 노인, 재난을 직접 목격한 자, 신체 부상자 등 고위험군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교육에서는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침치료 외에도, 불면과 불안 증상에 효과적인 가미소요산, 황련해독탕 등의 한약도 소개됐다. 정신과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는 이 같은 처방이 병행될 수 있으 며, 상담시 감정의 수용과 공감적 경청이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강조됐다.
이와 함께, 진료 후 환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설문지는 모바일 기반 전산 시스템으로 수집되며, PHQ-9, GAD-7, PHQ-15, PTSD 설문 4종을 활 용하기로 했다.
이채은 의무이사는 전산 시스템의 사용법과 간편 코드 발급 절차, 검사 데이터의 집계 방식 등 기술적 사항에 대한 상세 설명을 이어갔다.
진료 기록은 환자 성명과 생년월일 6자 리를 기반으로 하며, 전후 비교 분석을 위한 동일성 확보가 핵심이다. 데이터 정확 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요원의 협력이 강조됐으며, 검사 결과는 실시간으로 정리돼 중증도 분류에 따라 고위험 환자 선별이 가능하다.
이채은 이사는 “이번 자료는 단순 임상 대응을 넘어 한의 트라우마 치료의 효과 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할 기초 자료가 될수 있다”며 “현장 진료자들의 철저한 기록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는 2023년부터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을 개설해 한의학의 심신의학적 접근을 통해 트라우마 치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 과정은 한의사들에게 정신적 외상에 특화된 진료 역량을 강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실제 재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현실이된 만큼, 한의사들이 심신의학적 관점에서 트라우마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이번 트라우마 진료 교육이 향후 재난 상황에 대한 한의계의 대응 능력을 강화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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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원에서 이런 것도 해준다고?!
///부제 고미호·마포로르, 현대의학 접목한 한의치료 체험
///부제 한의협 AKOM TV, 웹예능 4편 ‘한방에 한의약 알아보기’ 공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의 공식 유튜브 채널 ‘AKOM TV’에 러시아 출신 방송인 고미호와 프랑스 국악인 마포로르의 웹예능 4편 ‘한방에 한의약 알아보기-한의약의 의료기기!?’가 공개됐다.
지난 영상에서 고미호와 마포로르는 우석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을 방문해 이은희 우석대학교 한방부인과 교수와 부인과 한의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소하 고, 증상에 따른 한의 치료를 받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초음파 기기와 레이저 침 등을 통해 현대의학을 접목한 한의치료를 받는 내용을 보여줬으 며, 고미호는 신체 건강을 위한 치료를 받고, 마포로르는 피부 건강을 위한 치료를 받았다.
이어진 영상에서 스트레스 해소와 여성건강을 위해 레이저 침 치료를 받은 고미호의 “얼마나 아플 것 같아 요?”라는 질문에 이은희 교수는 “레이저 침은 니들이 들어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하나도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고 치료를 이어갔으며, 고미호 역시 치료를 받으면 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와 함께 냉기제거와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뜸 치료를 받는 내용도 이어졌다.
이어 마포로르는 △초음파가 균일하게 흡수되기 위한젤 도포 △탄력을 올려주기 위한 프로그램 등 각 단계를 거쳐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를 받았다.
모든 치료를 마무리한 후 이은희 교수는 두 사람에게 한방병원에서 검사 받고 진료를 받아본 소감에 대해 질문했으며, 이에 고미호는 “현대의학과 함께 발전한 한의 약을 확인할 수 있어 깜짝 놀랐다”며 “치료를 받고 몸이 많이 이완되고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포로르는 “개인적으로 다른 병원을 가면 진통 제만 준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한 원인을 진단해주시는 한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굉장히 좋았다”며 “한의약 피부 관리에도 매우 만족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은희 교수는 “오늘 검사와 함께 진맥한 내용을 토대로 변증을 해서 고미호, 마포로르에게 맞는 한약을 처방해주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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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협, ‘2025 대한한의사협회 앰배서더 발대식’ 성료
///부제 윤성찬 회장 “싱그러운 아이디어와 푸르른 행동력으로 한의약 우수성 알리길”
///부제 김영호 단장 및 25명의 앰배서더에게 위촉장 수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5일 협회관 대강당에서 ‘2025 대한한의사협회 앰배서더 발대식’을 개최, 향후 한의약 대국민 홍보에 앞장설 앰배서더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월, 보다 효율적이고 독창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전국의 한의과 대학 재학생(예과·본과 무관)을 대상으로 앰배서더 모집을 진행했으며, 이후 면접을 통해 선발된 앰배서더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 협회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향후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진행할 홍보 활동 사항들을 상세하게 안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앰배서더들은 5명씩 5개 조로 팀을 구성해 한의계 내·외부 행사 및 SNS 홍보 기획을 비롯한 각종 홍보 활동에 전방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앰배서더 각자가 운영하고 있는 SNS 등을 활용해 중앙회를 비롯한 한의계 내·외부의 홍보 콘텐츠를 공유하여 정보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각종 미션 등을 통해 특색 있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공유해 그 파급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뇌파계 그리고 최근 X-ray 사용까지 모두 합법이 라는 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은 수십년 동안 굳게 얼었던 땅을 녹이고 한의계에 푸르른 새싹을 틔우고 있다”며 “그 러나 이것만으로는 완벽한 봄을 맞이할 수 없으며, 국민 에게 한의약이 가진 가치와 잠재력을 바로 알려 사랑받는 한의약이 되어야만 우리는 꽃 피는 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윤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앰배서더 여러 분들의 활약이 더없이 중요하다”며 “여러분들만이 가지고 있는 싱그러운 아이디어와 푸르른 행동력으로 한의 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의약이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되는 원동력이 되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대한한의사협회도 여러분들이 당당한 한의사 회원이 되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활동 하게 될 그때에는 진료와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의료환 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오늘 발대식이 젊은 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한의약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대식에서는 앞으로 특유의 리더십과 헌신을 통해 앰배서더를 이끌어 함께 대국민 한의약 홍보를 위해 활동할 김영호 단장을 비롯한 25명의 앰배서더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위촉장을 받은 앰배서더들은 다음과 같다
△단장: 김영호(아래 사진 오른쪽) △1조: 경규남, 김영 훈, 우지연, 이슬, 양지현 △2조: 노한별, 박상현, 정승아, 최우주, 최다연 △3조: 양지예, 위영훈, 이수민, 전혜진, 진다연 △4조: 김효연, 심수연, 양효지, 이현서, 조유준 △5조: 방서연, 김윤서, 이주은, 장수근, 한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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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과 태권도의 세계화 및 발전 위해 ‘상호 협력’
///부제 한의협-세태련, 간담회 통해 협력체계 구축 방안 논의
///부제 대외 한의의료봉사 및 시범단 시연 등 상호 지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과 3일 세계태권도연맹 서울본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의약과 태권도의 발전 및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태권도 종목을 총괄하는 국제 스포츠 행정기구로,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이자 스포츠 태권도를 대표하는 기구로서 국제올림픽위 원회의 인증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대한한의사협회와 세계태권 도연맹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날 간담회는 이후 미흡했던 협약 사항을 점검하고, 양 기관의 교류 증진과 각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상호 요청에 의해 건강 관련 자문 및 교육, 각종 대외 한의의료봉사 지원, 태권도 시범단 시연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양 기관의 상호 협력 내용을 언론에 적극 홍보하고, 한의약과 태권도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한의약은 태권도와 같이 세계적 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의학 으로, 특히 대한스포츠한의학회라는 분야의 학회가 구성돼 있어 운동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경우 치료 및 회복에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 관리를 위해서도 현재 진천선수촌에 한의사 상주를 위한 요청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더불어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 조직돼 있어 향후 날짜를 잘 조율해서 세계태권도연맹의 해외 봉사 및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면 양 기관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정원 총재는 “오는 7월 무주에서 국제 규모의 태권도대회가 개최되며, 10월에는 중국에서 세계태권 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며 “각 대회에 참여하는 우리 태권도 선수들을 위해 한의 치료를 제공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총재는 “앞으로 양 기관이 잘 협조해 서로 진행하는 사업의 방향성을 잘 맞춰 태권도와 한의약의 세계화 및 발전을 위한 많은 활동을 함께 협력해서 잘 진행 했으면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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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영덕군에 응급구호한약 기부
///부제 1500만원 한약 전달…이재민 및 화재 진압 인력 등에 전달
///부제 박성우 회장 “한의약 활용한 재난 의료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최근 산불 확산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상북도 영덕군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화재로 인해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재민 및 화재 진압 인력을 돕기 위해 1500만원 상당의 응급 구호한약을 기부했다.
박성우 회장은 지난달 29일 영덕군청을 직접 방문해 김광열 영덕군수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재난으로 신체적·정 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소방 대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박성우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 해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이재민들은 물론 밤낮없이 화재 진압과 복구에 헌신한 소방대원 및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의약을 활용한 재난 의료 지원 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한 이번과 같은 (국가)재 난·재해 발생 시 한의약을 활용한 긴급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이재민 건강 관리 및 공익적 의료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이에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기부가 이재민 들과 현장 대응 인력의 건강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영덕군과 함께 2023년 6월 웰니스·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웰니스·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양기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상호 지원하며 인도 아유르베다 대학 등과 교류, 자연치유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23, 2024년 영덕국제H웰니스 페스타의 주관단체로도 함께 참여하는등 한의약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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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산청 산불 이재민에 쌍화탕 3000포 지원
///부제 산청군 보건의료원과 의료 등 지원 방안 협의
///부제 최중기 회장 “피해 군민의 일상 회복에 최선 다할 것”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최중기·이하 경남 지부)는 지난달 29일 산청군 산불 재난현 장에 쌍화탕 3000포(15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한편 산청군(이승화)과 한의진 료봉사 등 군민의 회복 방안을 모색했다.
쌍화탕은 노권상(勞倦傷)에 의한 피로 회복에 활용되는 한약으로, 경남지부는 이재민들의 심신 회복과 더불어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들 및 소방대원들의 밤낮없는 산불진화 작업에 의한 무기 력·만성피로증후군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하동군·진주시·지리산 국립공원까지 번진 이번 화재의 산불영향 구역은 1858ha이며, 3000여 동의 주택 전소·반 소와 함께 582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이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1 일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의 진화는 30일 완료됐다.
최초 발화 이후 산림당국은 ‘산불 3단 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으로 화재 규모는 삽시간에 커지며 지난달 23일에는 인근 하동 옥종면, 25일 진주 수곡면까지 화마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은 이재민·피해 농가 지원 등 피해 복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으 로, 지난달 30일 ‘산불 피해 복구 대책 보고회’를 열고, 군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논의에 착수했다.
이 자리엔 경남지부 최중기 회장·어인준 부회장·김성호 총무부회장, 진주시분사회 이창훈 회장을 비롯해 경남도 박명균 행정 부지사·이도완 의료국장·이란혜 의료정책 과장·김성철 의약계장, 산청군 정영철 부군수·권순현 보건의료원과장이 참석, 피해 규모 파악과 산청군민을 위한 신체적·심리적 케어 방안 등 대응책을 모색했다.
최중기 회장은 “한의약의 가장 중요한 재원이자 자산인 산청군에 화재가 발생해 그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부디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심신안정과 일상으로의 신속한 복귀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모쪼록 이번 지원이 이재민 분들과 더불어 산불 진화에 애쓰신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및 소방대원 분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 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지부는 앞으로 산청군 보건 의료원과 이재민 지원 방안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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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영덕군 산불피해 한의의료봉사
///부제 영덕군 주민에게 한의진료 및 한약 처방 등 제공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변준석)은 영덕군 영해면 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2015년부터 10년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은 경상북도 농촌 지역민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해 온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은 최근 산불피해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군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김재수 대구한방병원장을 비롯한 한의 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한의의료봉사 단은 지역민들의 특성을 고려해 침, 부항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여름철 더위와 탈수 예방을 돕고, 기력을 보충 하는 한약 및 한방파스 등을 처방했다.
진료를 받은 영해면 주민은 “최근 산불피해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 몸이 많이 불편했다”며 “대구한의대한방 병원이 먼 곳에서 직접 방문해 다양한 한의진료와 함께 한약까지 처방해줘 큰 위로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김재수 대구한방병 원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었을 영덕군 주민들의 건강이 염려되며,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회복을 되찾을 수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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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17대 대전시한의사회, ‘시민 삶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 실현
///부제 회장 이·취임식 및 초도이사회
///부제 이원구 회장 “회원들과 소통 최우선으로 전문성 강화”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의 새 집행부가 ‘시 민의 삶과 함께 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초고령사회에 한의약을 통한 대전시민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이하 대전지부)는 3일 ‘회장 이·취임식 및 초도 이사회’를 개최, 제17대 집행부의 출범과 함께 회원 역량 강화 등 사업 계획을 수립 했다.
이날 이원구 회장은 “그동안 선대 회장 님들이 구축해 놓으신 시민들에게 신뢰 받는 한의사상을 기반으로, 회원들과의 소통을 회무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자 한다”면서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대전시에 한의약이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회원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병 수석부회장은 “대전은 여러 한의약 공공사업과 의료봉사가 특화된 지부이며, 그동안 봐온 수석부회장의 역할은 적극적인 실무 추진이었다”면서 “항상 솔선수범 및 견마지로 정신으로 이원구 회장님을 돕고,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장직을 이임하는 김용진 회장(제 15·16대 회장)은 “지난 6년간의 회장 임기 를 마무리하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현대진단기기 판결 등 한의계의 변곡점마다 회원들이 보여줬던 열정과 헌신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앞으로 차기 집행부가 보여줄 혁신적 회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언제나 뒤에서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 의사협회장은 “대전지부는 그동안 감염 병 유행 당시 시민 돌봄과 더불어 한의 해외의료봉사 등을 통해 K-Medi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전파해오고 있다”면서 “새 집행부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한의협은 언제나 ‘회원이 먼저, 한의학이 먼저’라는 절대적 가치를 통해 회원 의권 강화와 의료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지부는 이원구 회장·김기병 수석부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데 이어 초도이사회를 열고, △각 부서별 활동 계회 보고의 건 △2025년도 보수교육 진행 승인의 건을 상정·의결했다.
특히 ‘시민의 삶과 함께 하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회무 슬로건을 내세운 이원구 회장은 이날 △시민 중심 △전문성 강화 △소통과 협력 △회원 권익 보호를 핵심 가치로, 회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전시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김천영 대전시 의료정책과 장, 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도 참석해 새 집행부의 건승과 한의약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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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경북·경남·울산 이재민에 쌍화탕 4000포 지원
///부제 이용호 회장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길”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자 회복을 위한 쌍화탕 4000
포(3000만원 상당)를 각 피해지역에 전달 했다고 2일 밝혔다.
쌍화탕은 과도한 노동, 스트레스 등에 의해 기가 심하게 소모되어 나타나는 ‘노 권상(勞倦傷)’ 회복 등에 활용되는 한약으 로, 경기지부는 삶의 터전 소실과 대피로 지친 이재민들의 심신 회복과 더불어 소방대원들의 진화 작업에 의한 무기력·만 성피로증후군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다.
쌍화탕은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에 2000포,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에 2000 포가 각각 전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피해지역 의료센터에서 공급된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으로 확산 됨에 따라 전소 주택 3308동이 발생하는등 그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한의사회는 이재민들의 대피 소가 있는 안동실내체육관, 안동다목적
체육관, 길안중학교, 영덕국민체육센터,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진보문화체육센터 에는 한의진료소를 개설해 침 치료, 한약 투여 등의 한의진료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하동군·진주시·지리산 국립공원까지 번져 산청군 보건의료원을 중심으로 이재민 건강 돌봄에 나서고 있다.
이용호 회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회복을 위해 경기지부 회원들의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한약을 피해지역으로 전달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일상 으로 복귀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지부는 갑작스러운 재난·재해 사태 수습을 위한 지역사회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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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산학협력 통한 한의약 홍보 추진
///부제 평택대 산학협력단과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 MOU’ 체결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지난달 31일 지부회관에서 평택대 산학협력단(단장 김기덕) 과 ‘미래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산학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한의약 홍보에 나선다.
지난 2004년 설립 이래 산업환경 R&D 분야 사업과 연구를 지원해오고 있는 평택대 산학협력단은 산업체가 요구하는 창조적 지식과 기술의 개발·이전, 대학의 우수한 연구 성과 산출, 전문교육 및 재교육 등 지자체와 국가가 요구하는 역할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앞으로 미래 사회가 필 요로 하는 우수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이에 경기지부는 평택대에 의료 분야 교육모델 수립에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또 올해 2학기에 열리는 ‘산학협력 학술제’를 시작으로, ‘경기도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홍보 등 상호 공동프로젝트 발굴을 통한 실천적 산학협력을 적극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이용호 회장은 “올초 열린 ‘경기도 한의약 콘텐츠 공모 전’에서 평택대 학생들이 그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바, 이번 협약에 따라 도출되는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한의 약 홍보 아이디어 또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엔 경기지부 이용호 회장·이지혜 홍보이사, 정진용 수원시분회장을 비롯해 양정은 평택대 광고홍보학과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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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실손보험 1, 2세대 가입자들 5세대 유입 위해서는 반드시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보장돼야 한다”
///부제 한의치료, 국민 만족도·요구도와 고령층 선호도 높아
///부제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및 진료 선택권 보장 차원 필요
///본문 “5세대 실손보험으로 갱신 의무없는 1, 2세대 기존 가입자들을 유입하려면 국민 만족도 및 요구도와 고령층 선호도가 높은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를 보장 항목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제5세대 실손 보험 개혁안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가 반드시 보장 항목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 당국은 지난 1일 대표 적인 과잉 진료 항목으로 지적돼 오던 도수치료와 각종 미용 주사 등을 보장 범위 에서 제외하는 ‘5세대 실손보험’ 개혁안을 공개하고, 올해 말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세대 일부와 3세대,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향후 계약이 만료된 이후 재가입을 원할 경우 새로 출시되는 5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관건은 실손보험 갱신 의무가 없는 1600만여 명에 이르는 1세대와 2세대 초기 가입자들에 있다. 정부와 보험업 계는 보험료 과다 지출을 막기 위해 이들의 5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보험사가 가입자의 기존 계약을 돈으로 사들인다는 막연한 방법 외에는 아직까지 뚜렷한 방안이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1세대와 2세대 초기 가입자들의 5세대 실손보험 유입을 위해서는 국민의 요구도와 만족 도는 물론 고령층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 항목을 보장에 포함시켜 자발적인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또 “국민이 아닌 보험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이번 5세대 실손보험 개혁안에 국민과 시민단체의 실망감이 크다”면서 “1세대, 2세대 실손보험 가입 자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보장’과 같은 실질적 으로 도움이 되는 항목을 5세대 실손보험 에 포함시키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지금까지 5세대 실손보험과 관련해 무조건적으로 혜택을 줄이기 보다는 현재 실손보험에서 제외돼 있는 치료 중 국민의 진료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필요한 것은 새롭게 추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 회’에서도 한의협은 이 같은 입장을 관철 하기 위해 보험사만 배불리는 실손의료 보험 개편의 즉각적인 중단과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 치료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는 지난 2009 년 10월 실손보험 표준약관 제정 이후 보장 항목에서 제외된 바 있고, 국민권익위 원회는 2014년 7월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는 실손보험에서 보장해야 한다”고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 회에 권고했으나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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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5세대 실손보험, 도수치료·마늘주사 등 보장 대상서 제외
///부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실손보험 개혁 방안 발표
///부제 연말 출시, 중증환자 보장 중심…보험료 최대 50% 인하 예정
///본문 도수·체외·증식 등 근골격계 치료와 비급여 주사제를 보상 대상에서 제외한 5세대 실손보험이 올해 말 출시된다. 다만 5 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최대 50%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실손보험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건강보험이 적용 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 중 의료체계 왜곡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비중증 비급여 진료의 경우 실손보험 보장한도와 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자기부담률은 크게 상향 조정한다.
과잉우려가 큰 비급여 진료는 보건당국이 관리급여로 지정해 본인부담률을 95% 로 높인다. 금융당국은 실손보험 개혁을 통해 5세대 실손보험료가 30∼50% 내외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기부담률은 입원·외래 모두 현행(4 세대 기준) 30%에서 50%로 상향 조정된 다. 보상한도는 연간 5000만원에서 1000 만원으로, 회당 20만원에서 일당 20만원 으로 하향조정된다. 현행 4세대 실손에서는 병의원 입원시 보상한도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회당 300만원으로 제한된다.
도수·체외·증식 등 근골격계 치료와 신데렐라·마늘주사 등 비급여 주사제는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보건당국이 이를 관리급여로 선정하면 실손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본인부담률은 95%(외래기준)까지 올라 간다.
비급여 진료 중 암, 뇌혈관·심장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중증화상·외상 등 중증의 경우 현행 보장이 유지된다. 상급종합· 종합병원 입원시 연간 자기부담한도가 500만원으로 제한돼 보장이 강화된다.
급여 진료의 경우 입원은 현행과 같이 실손보험 자기부담률 20%를 적용하고, 외래는 최저 자기부담률을 20%로 하되, 자기부담률과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연동한다.
그동안 보장에서 제외됐던 임신·출산과 관련된 급여의료비는 실손보험의 보장범위로 확대한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5세대 실손보험 상품을 연말을 기점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비중증 비급여 특약 상품은 내년 상반기 이후 출시시기를 확정한다.
이번 개편에 따라 일정 기간 이후 신규 판매중인 약관으로 변경 조건이 있는 후기 2세대(477만건), 3세대(702만건), 4세 대(403만건) 실손보험 가입자 약 2000만 건은 5세대로 재가입을 하게 된다. 약관변경 조항이 없는 초기가입자 1세 대(654만건)와 초기 2세대(928만건) 등 1582만건은 원하는 경우 보험사가 금융 당국의 권고기준에 따라 보상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계약 재매입을 실시할 계획 이다.
계약 재매입후 가입자가 원하는 경우 5 세대 실손보험으로의 무심사 전환도 허용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보험금 지급 분쟁이 빈번한 주요 비급여에 대한 분쟁조정 기준을 마련, 1∼5세대 실손보험 상품에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회사별, 세대별 보험료와 손해율뿐 아니라 보유계약, 보험료수익, 보험손익, 사업비율 등에 대해 회사별·세대별 공시가 확대된다.
///끝
///시작
///면 9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과정은 하나의 ‘통합돌봄’”
///부제 한의협과 긴밀한 소통과 동행…현장 중심의 행정 추진
///부제 “한의약 시범사업 성과, 통합돌봄시스템의 미래”
///본문 <편집자주>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지난해 7월 임명된 이후 대한한의사협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해외 전통의학 제도 시찰에 이어 최근엔 경북 산불 지역 한의진료소에 재난특별위원회와 함께 동행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오고 있다. 본란에서는 정영훈 정책관으로부터 한의약 관련 시범사업 현황 및 향후 정책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은 경북 산불 화재 까지 국가적 재난사태에서 한의계가 선제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에 현장 상황과 한의약의 재난 대응매뉴 얼을 파악하고자 한의협 재난특위와 동참했다.
급박한 재난 상황 속에서도 한의진료소를 통해 하나로 뭉쳐 일사분란하게 진료하는 모습과 이재민 분들의 신체·정신 전반에 걸친 한의진료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있었다. 이번 동행은 향후 재난 심리지원을 포함한 한의 약정책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사례가 될 것이다.
Q. 지난해부터 한의약정책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
한의약정책관실에서 한의약 관련 정책 수립, 인력 양성 및 지도, 건강돌봄 사업 등 공공성 강화 지원, 산업 진흥정책 및 연구개발 지원 등 관련 제도를 총괄하고 있다.
이달로 9개월 차에 접어들었는데, 앞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한의약정책과장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약 건보 보장성 확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첩약건강 보험 시범사업,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수립과 같은 현안 등에도 참여한 바 있다.
특히 한의약정책과장에 이어 커뮤니티케어추진단장 (현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단장)을 맡았던 만큼 정부가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사업에서의 한의약의 역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Q. 통합돌봄 관점에서 본 한의약은?
초고령사회, 한의약은 어르신 돌봄 분야에 강점이 많고, 치료·관리에 있어서도 통합적으로 접근하기에 서비스 제공 과정 자체가 하나의 ‘통합돌봄’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한의의료서비스가 재택의료로 확장되고 있는데 한의사가 진단·검사에서 치료까지 시행하는 등 현장에서 일차의료가 완성될 수 있는 만큼 통합돌봄에서 한의 약이 가지는 위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한 돌봄시스템의 구축, 이는 한의약의 혁신과 발전의 한축이 될 것이다.
첩약건보·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등이 긍정적인 성과로 물꼬를 튼다면 우리나라 초고령사회 돌봄시스템은 어느 정도 구축된다고 보고 있다.
Q. 첩약건보 2단계 시범사업의 진행 상황은?
1단계에 비해 2단계 시범사업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단계 시범사업 시작 후 6개월(‘24.4∼9월)간 통계에서만 약 27만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았고, 49만건 이상의 처방이 이뤄지는 등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범사업이 갖는 의미는 국가적 지원을 위한 여러 엄격한 조건들의 충족 여부 및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한의약의 혁신과 발전에 있어 첩약의 급여화는 함수 관계에 있다고 생각 한다.
2단계가 시행된 시점인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의 청구데이터가 심평원에 확보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향후 현황과 시사점을 분석해 공유할 계획이다.
Q. X-ray 등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활성화 되고 있다.
X-ray 등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긍정적인 판결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한편 이를 놓고 직역간 대립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분쟁은 각 의료인 면허 만으로 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환자단체의 목소리도 반영하는 등 사회적 측면에서 살피고,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할 과제다.
‘한의약육성법’ 제4조를 살펴보면 ‘국가나 지자체는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시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에 있어 시대 발전과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전통의학 분야 진단 기술도 함께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Q. 한의 분야의 건보 보장성 강화방안은?
지난 2023년 기준 전체 건보 급여 규모 중 한의의료 비율은 3.1%에 불과한 실정이며, 의과와 비교해 낮은 건보 보장률로 인해 국민들은 한의 보장성 강화를 꾸준히 요구해오고 있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 보장성 강화는 건보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한의약의 임상적 유용성·비용효과성·사회적 편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환자에 대한 의료 형평성과 선택권 측면에 있어 한의 의료의 강점이 반영된 선에서 보장률이 결정돼야 하며, 이에 따라 본인부담률과 급여 범위가 정리돼야 하는 만큼 정부에서는 균형 있는 시각에서 이 부분을 바라봐야 한다. 국민들이 한의약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장성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Q. 대만과 중국 방문을 통해본 해외 전통의학 제도는?
1950년대 시작된 중의약 발전 정책은 현대화·국제화 를 모토로한 정부의 주도적인 보장 정책을 통해 장기적·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었다. 특히 방문을 통해 양방과의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임상, 교육제도, 면허 규정, 법제도 등 전반적인 부분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포괄적인 국가계획뿐만 아니라 각 표준화와 R&D 등분야별 계획을 수립해 연구개발 및 세계 진출을 체계적 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부러운 제도로, 한의약 정책관실에서도 이를 참고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정부의 첫 걸음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직역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할히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느꼈다.
Q. 한의약의 발전을 위한 필요한 부분은?
한의약 발전을 위해선 한의약만 놓고 보면 안 되고, 보건의료 전체를 놓고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방·양방, 한의과·의과 등 구분에만 초점을 맞춰서 있어 갈등 요인이 불거져오고 있다. 전 세계는 통합 의료적 시각으로, 각각의 장점을 살려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현재 정부가 ‘의·한 협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여기에 간호·복지를 더한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R&D의 경우에도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CPG(임상진 료지침)에 한·양방 병행치료 등 검증된 임상을 강화하 고, 지속적인 한·양방 융합 연구를 실시해 나가야 한다.
결국 제도적인 틀 안에서 각각의 영역에서 발전돼오고 있는 의료기술들을 전문적으로 고도화시키는 작업들이 필요하다.
Q. 향후 계획은?
올해 주어진 과제 중 제일 우선적인 것은 ‘제5차 한의 약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년)’을 수립하는 것으 로, 초고령·저출생 사회에 대응한 한의약의 비전과 역할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특히 한의약의 공공 역할· 보장성 확대는 물론 R&D·제품·기술개발까지 연계되는 지원을 강화해 한의약 산업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공직자의 기본 철학·태도·마인드에 있어 모두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대한한의사협회의 회무 방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회무 기간에 마주한 의료계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는 모습으로 한의계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
한의약정책관에 있어 ‘한의약의 혁신과 발전’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로, 열정과 역량을 다한다면 이러한 결과 물은 향후 긍정적인 미래로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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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실손 청구 간소화 확대를 방해하는 ‘서류수신 거부 보험사’를 처벌하라!”
///부제 한의협 등 5개 의약단체 성명서, “보험사가 실손청구 방해 당사자”
///부제 실손보험 청구 시스템 유지, 보수 등 최소한의 행정비용 보상 필요
///본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확대를 방해하는 ‘서류수신 거부 보험사’를 처벌하라!”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 대한의사협 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 한약사회 등 5개 의약단체는 1일 공동 성명서 발표를 통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확대를 방해하는 서류 수신 거부 보험사를 처벌할 것과 아울러 실손보험 청구 시스템을 유지하고, 보수하는데 따른 최소한의 행정비용에 대한 보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2023년 보험업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10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서류전 송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 10월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해 서류 전송에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서류전송 대행기관인 보험개발원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사이트 ‘실손24’에는 채 10%도 안 되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이 계약을 맺고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 언론 인터 뷰를 통해 “의료기관의 낮은 참여율로 인해 국민 편익 증진이라는 법 개정 취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서 “금융당국과 보건당국이 협력해 참여 업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거나 미참여 기관에 대한 처벌 조항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빠른 확산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업계 관계자의 인터뷰처럼 요양기관의 참여 저조 때문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사업의 확대가 어렵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다.
이와 관련 5개 의약단체는 “이미 24년 2월 금융위원회는 보험개발원 ‘실손24’뿐 아니라 일부 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핀테크 등을 활용한 실손보험 청구 방식 으로도 병원에서 보험회사로 청구 서류를 전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보 험업계는 실손24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개발 및 구축 비용 1,000억 원을 부담했 다고 하지만 이는 구축비용에 불과하다” 고 지적했다.
또한 “보험업법 제102조 7에서 전산시 스템의 구축뿐 아니라 운영에 관한 비용도 보험회사가 부담하도록 되어 있으나, 보험사는 ‘실손24’의 확대 부진을 요양기관 탓으로만 돌리며 확대를 위한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밝힌 뒤 “이미 의약계는 금융위, 보험업계 등이 함께 참여 하고 있는 TF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스템 유지, 보수 등을 위한 행정비용 보상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핀테크업체와 연동되어 청구서류를 전송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2만 1천개가 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보험사 중 3곳은 전자적 전송 서류에 대해 수신을 거부하고 있는데, 결국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확대에 방해가 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건 보험사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이에 5개 의약단체는 첫째, 금융위원회가 인정하고 의약계가 현재 자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핀테크 등을 통한 청구서류 전송 시 보험사 수신 거부 금지. 둘째, 실손청구 시스템 유지, 보수 등을 위한 최소한의 행정비용 보상. 셋째, 이미 시행하고 있는 통원의료비 10만 원 이하 진료비 세부내역 전송제외(2014년 11월 금융감 독원) 등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으며, 이같은 요구는 자율적인 요양기관 참여를 유도하고 합리적인 제도 발전을 위해 반드시 수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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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나이 들어 만성질환도 고달픈데 약값 보상도 부족”
///부제 권익위, ‘실손보험 처방조제비 보상’ 관련 국민생각함 설문조사 진행
///부제 장기 처방조제비의 실질적 보상 방안 마련 등 국민의견 수렴
///본문 만성질환 등으로 장기처방을 받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의 약값 보상이 충분하지 않아 장기처방을 받는 비중이 높은 노령층들의 부담이 크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이하 권익위)가 장기 처방조제비 보상과 관련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제도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이달 1일부터 14일 까지 2주간 국민 소통 플랫폼인 ‘국민생 각함(https://www.epeople.go.kr/idea)’ 을 통해 국민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진행 한다. 참여자는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으며, 응답자 중 100명을 추첨해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현재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병원 진료나 상해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 중 본인부 담금(일부 공제금 제외)에 대해 실손보험 가입 시기별로 10∼3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하고 있다. 하지만 ‘통원 일당 보상한 도’에는 약국의 처방조제비 이외에 진찰 료, 검사료, 방사선료 등도 모두 포함돼 있어 병원에서 수개월 치의 약을 장기처방 받을 경우 실손보험에서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
특히 진료비는 당일 발생하는 비용인 반면 장기처방에 따라 구매하는 약제는 향후 몇 개월 동안 사용할 약값을 한 번에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동일한 ‘통원 일당 보상한도’로 묶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 실손보험 가입률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지지만, 건강보험 청구액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노령층의 경우 장기처방에 따른 의료비 부담이 큰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실손 보험 가입자의 장기처방 약값 보상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렴한 의견은 관계기관, 보험업계 등과 협의해 개선안 도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 다.
유현숙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실손보험은 국민 누구나 필요할 때 의료비 걱정 없이 혜택을 받아야 는 제도”라며 “특히 장기처방으로 약값 부담이 큰 노령층과 만성질환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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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회원 중심 회무 운영으로 회원 목소리 적극 반영”
///부제 중앙회와 협력해 ‘오송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구축 지원
///부제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 역할 확대 위해 적극적인 회무 추진
///본문 [편집자주] 김진균 제34대 충청북도한의사회장이 1일부터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본란에서는 김진균 회장에게 향후 추진할 주요 사업 및 지부의 회무 운영에 필요한 점 등을 들어봤다.
김진균 회장은 청주시에서 재생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 청주시한의사회 의무약무이사로 회무를 시작, 충청북도한의사회 재무부회장, 청주시한의사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Q.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회무를 하면서 항상 겪어야 했던 것은 ‘미리 잘 알았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후회였다. 하지만 후회로 그치지 않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잘해보고 싶어 했었던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주변에서 보기에 계속 회무를 담당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셨는지 주변 분들이 용기를 많이 주셨다.
충청북도한의사회 회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임기 동안 회원 중심의 회무 운영으로 소통을 강화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한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
또한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한의원 운영이 더욱 원활해질 수있도록 노력하겠다.
Q. 향후 추진할 주요 사업은?
중앙회에서 청주 오송에 ‘국립한의약임 상연구센터’ 건립을 준비 중에 있다. 충청 북도, 그중 청주시가 전국의 1일 생활권의 요충지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 요충지에 건립되는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 터’가 제대로 역할을 하여 전국의 모든 회원 및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센터 구축에 필요한 지원 등을 중앙회와 협력해 힘껏 도울 예정이다.
또한 한의사의 공공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각 분회에서 도민을 위해 묵묵히 이뤄지고 있는 사업 및 대민 활동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둬 국민들이 더 폭넓은 한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리고자 한다.
Q. 성공적 회무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점은?
‘회무는 공유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현재는 정보화사회로, 정보는 차고 넘치 지만 그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세상이다. 회원 간의 소통 및 정보 공유, 전달의 장을 많이 마련해 전 회원이 조금이라도 더 효율 적인 진료 및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것이 지부 임원들의 가장 큰 역할 이라 생각한다.
Q. 한의학 발전을 위한 지부의 역할은?
회원들이 충실하고 효율적인 진료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한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 생각 한다. 한의학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한의사가 행하고 있는 모든 것들 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진료환경의 변화가 대학교의 학제에 반영이 될 것이고, 또 그 학제에 맞춰 교육받은 후배 한의사 분들이 새로운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지부에서는 보수교육을 비 롯한 각종 교육, 홍보, 정보 공유를 통해 한의사의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Q. 한의사의 X-ray 사용이 시급하다.
합리적인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 이번 판결을 통해 X-ray 사용이 한의학적 진료 행위의 일환임이 공식 적으로 인정됐다. 상식적인 환자분들의 눈높이에서도 치료가 아닌 진단의 도구를 한의사가 사용할 수 없던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기존에도 체표진단, 맥진, 설진, 이학적 검사 등의 방법으로 진단을 내려왔지 만, X-ray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져 한의학에서 활용 하는 추나요법, 약침, 침 치료 등의 적응 증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있게 됐다. 물론 환자가 한의원에서 진료 받을 때 불필요하게 양방병원과 한의원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조기에 병변을 발견하고, 적절한 한·양의 협진을 유도할 수 있어 국민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앞으로의 전망은 단순히 X-ray 사용에 그치지 않고,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 확대와 한·양의 협진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향후 의료 기기 사용과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한의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될 것이라 생각한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먼저 한의계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두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함께 뜻을 모아주신 지부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의 헌신과 결단이 없었다면, 충북한의사 회가 나아갈 길을 만들어가는 데 큰 어려 움이 있었을 것이며, 앞으로 함께 힘을 모아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충청북도한의사회 회원 여러분 께도 다짐을 전하고자 한다. 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 며, 한의사가 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근 X-ray 사용 판결과 같은 중요한 변화들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응과 회원 권익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려 한다.
우리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할 때 충청북도한의사회는 더욱 발전할 것이며, 한의학이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역할도 더욱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리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번 모든 회원 여러분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하며, 함께해 주신 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에서 K-medi 선봉으로”
///부제 “실무형 회장으로 회원 권익에 매진” 한의사의 국가대표 자긍심 강조
///부제 “난임·월경통·다둥이맘 사업 확대와 한의약 홍보 플랫폼 구축에 집중”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4월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정병식 제32대 충청남도한의사회장으로부터 회장 취임 소감과 향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오직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뛰는 실무형 회장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하겠 습니다.” 신임 정병식 회장은 경희대 한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충남지부 보험이사와 학술 부회장, 서산 분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산에서 경희한의원을 운영 중이다.
Q. 충남 제32대 회장으로 회무를 시작 했다.
충청남도한의사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충남 회원을 대표하는 자리에 걸맞는 회장으로서 책무를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 감이 앞선다. 보험이사로서 지부 회무에 참여하기 시작했던 초심을 떠 올리게 된다. 회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 뭔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벅차오 름과 함께 회장으로서 구상했던 일을 성취해 나아갈 그 희망을 보면서 설레임도 든다.
Q.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충남지부는 전임 회장님들과 이사분들이 헌신한 덕에 혁혁한 지부 사업을 이뤄 냈다. 예를 들면, KCD 책자 발행 및 중앙회 판권 이양 등이 있다.
저는 이러한 토대 위에 충남 한의사 회원들의 경영 개선에 도움을 주는 내실 위주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저출산대책 관련 난임사업, 월경통치 료사업, 산모를 위한 다둥이맘 사업 등의 지속적인 투자와 추진을 통해 현재보다더 저변을 확대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 수를 늘리면서 더 많은 분들이 수혜를 받도록 했으면 한다.
그리고 충남지부에서 한의약 홍보관련 컨텐츠를 담은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임기 중에 만들어 보고자한다. 시대적인 추세인 SNS를 활용한 한의약의 홍보를 통한 저변 확대야 말로 힘든 여건에 처한 로컬 한의원의 경영개선에 새로운 전환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Q. 현재 지부 운영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부의 한계이기도 하고 모든 분야가 겪는 현상이라고 본다. 결국 일을 하는 주체는 사람인데, 함께 해 주실 역량을 가지신 분들을 합류시키는 것이 매우 절실하다. 다들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보니 선뜻 나서서 일을 해 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인재는 많다. 구슬이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처럼 공감 대를 형성하고 함께 뜻을 모아 회원들을 위해서 뛰어 줄 분들이 합류하길 고대한 다. ‘인사가 만사’란 말처럼 결국 능력 있는 분들이 함께 해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Q. 중앙회와의 협력관계는?
당연히 중앙회와 지부는 한 몸이다. 따라서 지체로서 역할인 지부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중앙회와 협력하며 한의사의 업권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은?
이미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충남은 저출산대책위원회(위원장 서정욱)를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다른 지역의 난임사업과 달리 한의사 진단권을 보장 받았으며, 치료 받는 분들의 혜택도 크고 부부 동반 치료를 원칙으로 함에 따라 난임 사업에 참여한 분들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충남도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로 이러한 성과가 났다고 본다. 실무를 맡아 수고해 주신 저출산대책위 분들과 충남도의회 및 도청 실무 담당자분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
한의약 난임은 성과 너무나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례에서 검증이 되고 있다.
문제는 난임 사업의 결과를 근거로 국가 적인 난임사업에 포함되어 혜택을 받는 국민들이 더욱 늘어나야 하며 한의학의 위상도 재고되어야 한다. 그러한 성과는 중앙회와 연계하여 반드시 이뤄내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
Q. 회원들과 지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저는 ‘Heart of Korea’,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이란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충남회장에 당선됐다. 한의사의 국가대표로, 그리고 세계 속 한국의 대표 K-medi의 선봉,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으로 뛸 것이다.
지역주민들의 보건향상 건강 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충남한의사회가 될 것이기에 지역 주민분들은 한의사들의 이러한 노력을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위에서 언급한 역할을 담당하는 충남지부 회원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저와 함께 뛰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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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기고
///이름 김봉현 회장
///제목 “산불 피해 이재민 곁에는 언제나 한의사가 있습니다”
///본문 사상 최악의 산불이 경상북도를 휩쓸었 습니다.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은 안동, 청송, 영덕까지 번지며 산과 나무, 민가, 과수원, 사과창고, 심지어 소들이 살던 우사 까지 태워버렸습니다.
28명의 사망자 발생과 1조2,141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는 물론 2,000채가 넘는 주택이 전소된 이번 재난은 그 규모나 참상 면에서 재난이라기보다는 전쟁의 상처에 가깝습니다.
화마(火魔)가 휩쓸고 간 자리에 남겨진건 집도, 일터도 잃은 채 체육관 구석에 텐트를 치고 스티로폼과 이불 한 장으로 버티는 이재민들입니다. 생존의 안도감도 잠시, 잃어버린 삶의 터전 앞에서 망연 자실하고 있는 이들의 얼굴에는 깊은 상실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한의과 진료실 8곳 동시 운영… 사상 초유”
지난달 26일,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장의 지시로 경북지부 산불 의료봉사단이 꾸려졌고, 이튿날인 27일부터 안동실 내체육관에 한의과 진료실이 설치됐습니 다. 이후 길주초, 용상초, 서부초등학교에 추가로 진료실이 설치됐고, 29일부터는 의성 실내체육관, 영덕 국민체육센터, 영덕 청소년해양수련원까지 확대됐습니다.
31일부터는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에서도 진료가 시작되는 등 한의과 진료실이 동시에 8곳에서 운영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산불의 피해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각지역에 분산된 대피소와 이재민들을 찾아가는 한의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습 니다.
“연기 자욱한 체육관, 아픈 마음이 먼저 보여”
제가 직접 의료봉사를 시작한 지난달 27일, 안동실내체육관은 안동 시내 전역에 퍼진 산불 연기로 실내까지 자욱했습 니다. 기침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진료소를 찾는 많은 이재민들은 목이 아프고, 눈이 따갑다는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급하게 대피하다 타박상이나 염좌를 입은 경우도 많았고, 이웃 할머니를 업고 나오다 허리를 다친 어르신도 있었습니다.
열흘쯤 지난 시점부터는 외상이 아닌 마음의 상처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났 습니다. 처음에는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에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집이 불에 타버린 사실, 과수원의 나무들이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한다는 현실을 실감하게 되면서 점점 더
큰 절망감에 빠져들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반갑게 인사하던 환자 한 분이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원장 님, 우리 집… 전부 다 타버렸어요.”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몰라 입을 떼지 못했 고, 제 눈에도 눈물이 고였습니다.
“침 하나 들고 어디든 갈 수있다는 자부심”
진료소를 오가며 대한의사협회 임원들 과도 자주 마주쳤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경옥고를 건네며 웃음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삼성 로고가 붙은 고급 수액버스 안에서 편안하게 진료를 하는 모습이 부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깨달았습니다. 침 하나만 들고도 전기 없이, 비좁은 마을회관에서도 진료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한의사의 강점입니다. 우리는 어디든, 누구에게든 가장 빠르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야말로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진료 방식이며, 진심 어린 위로의 시작이 될 수있다고 믿습니다.
“의사와 환자 모두 울어… 진료는 계속 돼”
지난달 27일과 28일에는 안동분회 회원들이, 29일과 30일에는 전국에서 달려온 개원의 한의사들이, 31일부터 4월 4일 까지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진료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공중보건한의 사, 주말에는 개원의 자원봉사자가 중심이 돼 진료실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도이 흐름은 계속될 것입니다.
대형 체육관 대피소는 점차 폐쇄되고 있으며, 모텔이나 펜션, 경로당, 마을회관 으로 분산 배치된 이재민들을 위해 방문 진료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봉사, 새로운 방식의 연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제발 살아만 주기를 바랍니다”
진료를 하면서 가장 두려운 것은, 단 한사람이라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입니다. 그분들의 아픈 이야 기를 들으며 마음이 무너지고, 나도 모르게 지쳐갑니다. 자살 충동이 얼마나 쉽게 전염될 수 있는지를 알기에, 간절히 바랍 니다. 제발, 살아만 주시기를.
그래서 저는 계속 봉사자들을 독려하 고, 지쳐가는 동료들에게도 손을 내밀 것입니다.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잃 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치유의 손길 지속되게 함께 해주십시오”
대구 대송한의원의 이헌재 원장님께서는 의료봉사를 신청하시며 “큰 슬픔을 치유하는 데 보태라”는 말씀과 함께 1,000 만 원을 경북지부에 기부해주셨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묵묵히 진료를 이어가신 원장님의 헌신과 꼭 필요한 안약까지 챙겨주신 세심한 손길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 다시 삶을 일으키는 힘이 됩니다. 경북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이재민 곁을 지킬 것이며, 이를 위한 자원봉사 참여와 후원을 조심스레 요청드립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럽고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에, 이모금 요청 역시 한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드립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나서야 할이유는 분명합니다. 함께 걸어주십시오.
치유의 손길이 멈추지 않도록,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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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협, ‘전국 정책·기획 임원 연석회의’ 개최
///부제 보건의료 문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
///부제 일차의료 강화, 지역 의료공백 해소 등 위한 한의약 정책 점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2일 협회관 소회의실에서 ‘전국 정책·기획 임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한의협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부의 정책·기획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 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공 공의료 및 일차의료 강화 △한의약을 통한 보훈의료 강화 △저출생·초고령화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 △한의약을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 △지역 의료공백 해소 △ 한의사의 미래 성장동력 등을 전제로 현재 직면한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공공의료 및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진료과 설치 의무화 및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 치료 실비보험(실손의료보험)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치매·어르신 등 지역 사회 및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 제고를 위한 돌봄한의사제도 도입과 함께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병원급 중심의 한·의 협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충청권의 국립한방병원 및 임상 시험연구센터, 호남·영남권의 국립 한방 임상술기 교육센터, 제주의 한의약세계 화센터 및 허준학당 등의 건립에 주력해 한의약 혁신 허브를 구축하고, 한의약을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난관으로 시급한 해결책이 필요한 저출생·초고 령화와 관련 △한의난임치료의 정부지원 제도화 △국가보훈대상자의 고령화에 따른 보훈 위탁병원 지정 대상 한의원 확대 △어르신 건강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로당 돌봄한의사 사업 확대 △경도 인지장애 환자 대상 돌봄한의사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됐다.
또한 회의에서는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무의촌 한의과 공보의 일차의료 전담 제도,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의사의 X-ray 사용 관련 의료행위 건강보험 급여 적용 등에 대한 정책 방향도 확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여한 한의협 및 각시도지부 정책·기획 임원들은 “현재 당면한 저출산·초고령화, 공공의료 및 지역의료 공백, 농어촌 1차의료 붕괴위기 등 대한민국 보건의료 문제는 방문진료·돌봄· 노인진료 등에 최적화된 한의약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중앙회와 각 시도지 부가 협력해 오늘 논의된 다양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게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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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2025회계연도 주요 홍보사업 공유 및 운영 방안 점검
///부제 홍보위원회, (사)국대협 업무협약 준비 및 앰배서더 활동 방안 모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5일 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3회 홍보위원회’를 개최, 앰배서더 활용 방안 등 2025회계연도 주요 홍보 사업을 공유하고 사업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석희 위원장은 “4월은 2025회 계연도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로, 현재 계획 중인 주요 홍보 사업들을 공유하고 점검하기 위해 회의를 갖게 됐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여러 좋은 아이디어와 방안이 모여 한 해 동안 한의약 이미지 제고를 위한 여러 홍보 사업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한의협은 현재 한의학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건강한 스포츠문화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 수협회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양 기관 간 협력체 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홍보 전략 및공동 사업의 실질적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한의협은 한의학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인플루언서 차노을 군의 뮤직비디오 및 외국인 인플루언서 파비앙· 고미호 등이 출연한 웹예능을 협회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에 공개한 바있다.
이와 관련 현재 조회수 등의 홍보 효과를 살펴보고 향후 진행할 인스타그램 쇼츠 및 유튜브 영상을 활용한 홍보 방안을 논의하는 등 효과적인 홍보를 진행하기 위한 아이디어 등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의 한의과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대한한의사협회 앰배서더’들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 한의학 긍정 이미지 제고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 함께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인 홍보위원들은 “현재 선발된 앰배서더들이 올린 영상 등이 다수의 흥미를 끌고 있으며, 점차 파급력이 발생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인 활동을 한다면더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앰 배서더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이들의 홍보 방향성을 잡아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며, 지속적으로 앰배서더가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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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한약재 품질검사 강화
///부제 성상 기준 중심 총 150건 대상 정밀검사·유해물질검사 병행
///본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되는 한약재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부터 ‘2025년도 한약재 관능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도민이 안심하고 한약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저하 제품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통 환경을 개선하는 데목적이 있다.
한약재 관능검사는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따 라 약재의 형태, 색, 냄새, 맛, 이물 혼입 여부, 건조·포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합 여부를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외형적 평가 기준을 ‘성 상’ 기준이라고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성상’ 기준 위반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이번 검사에서는 중금속(납·비소·카드 뮴), 이산화황 등 유해물질 검사도 병행해 한약재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 다. 검사 과정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자격을 갖춘 한의사, 약사, 한약사등 6명의 외부 전문가가 관능검사위 원으로 참여해 평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올해는 총 150건의 유통 한약재를 대상으로 관능검사와 유해물질 검사를 진행한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에 대해서는 즉시 유통을 차단 하고, 회수·폐기 등 신속한 행정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관능검사에서는 150건의 한약재 가운데 자소엽, 두충, 반하 등 6건이 성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해당 품목은 즉시 유통이 차단됐으며, 회수 및 행정처분 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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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피부미용 등 공보의 진료 영역 확대 나선다”
///부제 현도훈 회장 “공공의료 역량 강화 및복무 후 진로에 도움되길”
///부제 대공한협, 2025 춘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현도훈·이하 대공한협)는 4일 한의협 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피부미용에서 재난 트라우마까지 한의계 최신 트랜드에 따른 공중보건한의사의 진료영역 확대에 나섰다.
현도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한의사의 피부미용·재난 트라우마 진료가 주제로, 한의사들은 현재 레이저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활용해 피부미용 시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은 경북 산불 화재까지 재난 현장 트라우마 치료에서도 그 우수성과 뛰어난 잠재 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이 복무 후 진로 및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 며, 앞으로도 공보의 회원들의 가장 필수적·실용적 교육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의사의 피부 미용 진료(박환상 서울시한의사회 피부미용센터장) △재난트라우마 진료 매뉴얼의 활용(김상호 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박환상 센터장은 한의미용진료 요법으로 △침 치료로 안면부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정안침’ △미세 침으로 자연적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MTS’ △녹는 실(PDO)을 SMAS층에 자입해 주름제거·리프팅 효과를 내는 ‘매선(모노·가시 매선)’ △흉터 속유착된 조직을 풀어 새살을 차오르게 하는 ‘새살침’ △한약재 추출 약액을 주입해 피부조직 재생을 돕는 ‘약침’ 과 함께 체질 맞춤으로 식욕조절, 신진대사 향상, 내장지방 연소를 돕는 ‘다이어트 한약’ 등을 소개했다.
박 센터장은 “한의학은 인체의 기·혈·진액을 조절해 피부건강을 개선하고, 노화 방지 및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한의 미용의료는 한의학적 치료법과 현대 미용 기술이 결합된 의료로 진화되고 있으며, 체내 균형과 조화를 중시하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에 기반해 외적인 아름 다움뿐만 아니라 내적 건강까지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를 △색소· 혈관질환 치료, 제모에 활용되는 ‘레이저’ △색소 질환, 진정 등에 활용되는 ‘빛(IPL, LED, PDT)’ △리프 팅, 탄력, 모공케어에 활용되는 ‘고주파(RF)’ △안면 윤곽, 리프팅, 타이트닝을 위한 ‘초음파(HIFU, HIPS)’ △재생 및 상처치유를 위한 ‘플라즈마’ 시술법 으로 분류해 설명했다.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침습 초음파 미용의료기기로 HIFU를 꼽은 박 센터장은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조사로 열응고점을 만들어서 리프팅, 컨투어링, 슬리밍, 주름에 효과적인 시술을 시행할수 있다고 소개했으며, 원통형의 열기둥을 형성해 리프팅 효과를 유도하는 HIPS는 얇은 피부, 이중턱으로 인해 처지는 목 부위 등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또 고주파(RF) 분야의 경우 진피층에 심부열을 발생해 탄력·콜라겐·피부결을 재생하는 ‘Monopolar’ △Mini FX 핸드피스를 통해 고주파와
고전압 전류를 통해 지방을 분해하는 ‘Biopolar’ △물 분자의 회전을 이용해 높은 파장대의 고주파를 진피 층에 전달하는 ‘Unipolar’와 함께 △색소 질환(기미, ABNOM, 흑자, 검버섯, 진피내모반 등) △혈관 질환 (혈관종, 모세혈관 확장증) △부위별 제모 △피부 재생(여드름 흉터·칙칙한 피부·잔주름 개선)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되는 레이저 용법 및 레이저 조사 시간에 따른 △Q-switched Nd-YAG △Long Pulse △ Pico △Dye △Ruby 기기도 소개했다.
특히 박센터장은 이날 현장에서 직접 HIFU(4.5)장 비와 스크린 중계를 통해 △초음파 겔 도포 △1.0줄 (Joule)로 시작 △턱뼈 주위 및 볼 부위 시술과 함께 RF 장비를 활용, 미세 바늘이 피부에 침투해 피부 깊 은 곳까지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양극성 고주파 시술도 시연해 공보의 회원들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박 센터장은 피부미용의료시장 수요와 전망과 관련 “한의피부미용은 한약 등 한의학적 중재를 통해 피부 속과 몸 속까지 근본을 치료·관리를 함으 로써 일반 피부미용 시술보다 더 좋은 효과와 지속 기간도 연장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이는 외치 뿐만 아니라 ‘이너뷰티’까지 함께 아우르는 전략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상호 교수는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은 경북 산불 화재까지 재난사태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치료가 가능한 한의계의 대응매뉴 얼을 적극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김 교수는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및 한의약융합연 구정보센터에 게재된 ‘재난트라우마의 한의사 진료 매뉴얼’과 함께 ‘재난 생존자를 위한 한의학 활용 재난의료 지원 매뉴얼 개발’이라는 제하의 연구 논문을 소개하며 전세계 재난현장에서 △이침 치료 △한약 △명상 △감정 자유기법 △지압 등의 한의치료가 활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김 교수는 재난트라우마 진료 에서 한의치료의 장점으로 △통합적 치료(심리적·신체적 증상 함께 고려) △경제성·효율성(경제적인 침 치료및 단체 치료 가능) △기존 치료의 대안(비약물치료) △자가관리법 제공 (혈위지바, 감정자유기법 등) △전통 지혜의 활용(국내 생존자의 문화적 특성 고려) 등을 꼽았으며, △재난현장 진료지침 △진료흐름도-평가 △재난트라우마 선별검사 △정신과적 응급(주의) △주호소 증상의 이해 △진찰과정 △단계별 대처법 △증상별 진료 등의 진료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재난 한의진료 매뉴얼은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을 국가재난대응 현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결과이며, 공중보건한의사는 전통의학을 일차의료 현장에 적용하라는 WHO Astana 선언을 구현할수 있는 소중한 의료인력”이라면서 “재난트라우마 현장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가 나서서 공동으로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하는 만큼 한의치료 시행을 위한 다양한 공공의료 영역 및 직종과의 협업과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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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골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출간
///부제 한의약의 과학적 근거 마련, 표준화 된 의료서비스 제공 기여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 사업단(단장 이준혁·이하 사업단)이 최근 골절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출간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표준화된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환자의 건강 증진과 한의계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보건의료 정책·제도 개선의 근거자료로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국제 학술 네트워크인 GIN(Guidelines International Network)에 등록돼 한의약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은 AGREE 2.0(국제 공인 임상진료지침 평가 도구) 방법론에 기반한 질적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침 개발법과 검토·인증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4종이 개발 완료됐으며, 2029년까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R&D)을 통해 신규지침 개발과 기존 지침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며, 사업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병·의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자용 리플릿과 진료 참고용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도 제작·보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한의 임상정보포털(http://www.nikom.or.kr/ nckm) 사이트에서 전자 파일, 홍보용 리플릿 및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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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경희대한방병원, 3D 동작분석기술 근골격질환 진단 유효성 확인
///부제 “알고리즘 최적화 등 후속연구 이어가며 한의학의 과학화에 앞장설 것”
///본문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승훈(사진 왼쪽)·이수지 교수(사진 오른쪽)팀은 임상연구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 진단장비 로서 3D 카메라 동작분석 시스템 아이밸 런스(iBalance)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 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3D 동작분석 시스템인 아이밸런스와 전통적인 측정도구인 관절 각도계를 활용해 어깨 관절의 가동범위 측정값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건강한 성인 (30명)과 오십견 환자(10명), 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관절 움직임은 7가지로 구분했으며, 각 동작당 3회씩 일주일 간격 으로 총 2회 측정했다. 관절가동범위 측정 은 △관절상태 평가 △재활목표 설정 △ 치료효과 확인에 필수적이다.
분석 결과, 동작분석 시스템상 3가지 움직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검사를 진행한 2명의 평가자가 시간 차이를 두고 반복 측정했음에도 일관된 결과 로 매우 높은 신뢰도(급내상관계수 0.9 이상)를 나타냈다. 각도계 측정값과 비교 했을 때도 높은 타당도(급내상관계수 0.85 이상)를 보였다. 특히 오십견 환자군 에서는 측정값의 변동성이 정상군보다 컸으나 신뢰도와 타당도 모두 높게 나타나 기존 환자에게도 확대·적용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승훈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침, 추나요법 등이 효과적 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객관적으로 증상을 평가하고 진단하는데 한계가 있어 관절 운동의 3차원 움직임, 보상동작을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는 과학적 도구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검증 한 3D 동작 분석시스템의 활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알고리즘 최적화와 다양한 임상 조건에서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하는 후속연구를 이어가며 완성도를 높여가겠 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문 제목은 ‘건강한 성인과 오십견 환자에서 어깨 관절 가동범위 측정을 위한 단일 카메라 마커리스 동작 분석 시스템의 신뢰도 및 타당도: 단일 기관 연구’(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SingleCamera Markerless Motion Capture System for Measuring Shoulder Range of Motion in Healthy Individuals and Patients with Adhesive Capsulitis : A Single-Center Study)로 센서 및 신호처리 분야 국제학술지인 ‘Sensors’ 4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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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전대 한의대, 김정철한의원과 지역 의료 인재 양성 협력
///부제 재택의료 실습 통해 현장 교육 기회 확대
///본문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한의과대학이 김정철한의원과 손잡고 지역사회 의료 인재 양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1일 대전대학교 30주년 기념관 10층 소회의실 에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의과대학의 ‘지역사회 의학’ 수강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확대 하고,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여 지역사회 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 의료기관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철한의원은 장기요양등급 환자와 거동 불편환자에게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수강생들에게 재택의료 및 방문진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실습과 연구 지원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실습 성과를 공유하고 건강 증진과 지역보건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류호룡 한의과대학 학장은 “대전대 한의과대학이 지역사회 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에게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교육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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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부제 ‘영덕재난복구지원단’ 긴급 운영…한의의료봉사 등 전개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현재 역대 최악의 피해를 초래한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과 강구면을 2 개의 주요 거점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대구한의대학교 영덕재난복구지원단’을 긴급 운영하며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영해면에 위치한 대구한의대 세대통 합지원센터는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현장본부 역할을 맡았으며, 강구면에 위치한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는 남부 지역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보다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재민 등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 △긴급 구호물품 지원 △심리 상담 △생활 안정 프로그램 운영 등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대구한의대학교는 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이어가며,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변창훈 총장은 “경북 산불로 인해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대학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피해 복구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재민 들이 하루빨리 희망을 되찾고 안정적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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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기고
///이름 서병관 교수
///제목 한의학적 골절 치료: 임상 진료 지침의 중요성
///부제 골절의 진단부터 한의학적 치료, 회복 및 재활 과정 등 다뤄
///부제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지침 실효성 극대화
///본문 <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발간하고 있으며, 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전자파일 및 홍보용 리플릿,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각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의 기고문을 소개하고자 하며, 이번주 소개작은 ‘골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참여한 서병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 기고문이다.
골절은 뼈, 골단판 또는 관절면의 연속성이 완전하거나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의미한다. 일상생활에 큰지장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이며,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회복이 더디고, 심할 경우 원래의 기능을 되찾지 못하거나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령화로 인해 2050년까지전 세계 고관절 골절 환자가 6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골절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며, 2023 년 골절 환자는 총 279만7352명으로, 2019년 대비 13.3%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는 30.2%, 70대는 13.8%, 80대 이상은 40.2% 증가하는 등 고령 층에서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향후 사회경제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골절 치료는 단순히 뼈의 정렬과 고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회복 과정까지 고려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중시 하며, 통증 완화, 염증 감소, 조직 재생 촉진 등 다양한 치 료 접근법을 제공한다. 실제로 한약, 침, 약침 등 여러 한의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으나,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해 체계적인 임상 진료 지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침구의학회 서병관 교수 연구팀(경희대학 교)은 한의사의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있도록 ‘골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했다. 본 지침은 골절의 진단부터 한의학적 치료, 서양의학적 치료, 회복 및 재활 과정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며, 이를 통해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을 지원하고 환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골절 분류외 치료적 접근
골절은 부위와 형태에 따라 다양한 분류법이 존재하 며, 대표적으로 AO/OTA(AO Foundation and the Orthopaedic Trauma Association) 분류법이 널리 활용된다. 골절편의 수와 골절선의 형태에 따라 단순골절, 분쇄골절, 횡골절, 사골절, 나선골절, 종골절 등으로 구분된다. 진단 시에는 해부학적 위치, 골절선 방향, 골편 수, 연부조직 손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골절을 ‘낙상(落傷)’, ‘타박(打撲)’, ‘질박 (跌撲)’, ‘절상(折傷)’ 등의 개념으로 해석하며, 신허(腎虛) 및 어혈(瘀血)과 연관이 깊다고 본다. 한의학적 접근에 서는 골절이 발생하면 기혈(氣血)의 순환이 막히면서 통증이 유발된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를 시행 한다. 전통적인 침, 뜸, 한약 치료뿐만 아니라, 약침, 추나, 매선, 부항, 운동요법 및 밴드 트레이닝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과정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에서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의 전문성을 높이고,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 검토 절차를 도입했다. 임상의, 환자, 소비자 대표 등이 참여한 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실제 임상 환경 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지침의 실효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골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한의표준임상진 료지침 개발 매뉴얼’을 준용했으며, 권고안 도출 과정에는 GRADE 방법론을 적용해 객관적이고 활용성이 높은 지침을 개발했다. 또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이 제공하는 검토·인증 절차를 통과하며, 방법론적·임상적·기 술적 타당성 등을 인정받았다. 또한 연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해관계 선언 절차를 도입했다.
본 지침은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의 세부 과제인 ‘골절 근거기반 지침 개발(RS-2022-KH127499)’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진료 지침의 개발 과정에서 재정 후원 단체의 의견이 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철저한 독립성을 유지했다.
임상진료지침의 활용
이번에 개발된 진료지침은 골절 질환 개요, 임상진료 지침 개발 절차, 권고사항, 진료 알고리즘, 활용 방안, 부록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근거 기반의 진료 경로 및세부 자료는 한국한의약진흥원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NCKM, https://nikom.or.kr/nckm/index.do)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지침이 한의학적 골절 치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임상의들의 실질적인 진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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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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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곽재영 원장
///제목 아랫입술이 두툼하고 배가 많이 나온 남자의 喘息과 腰痛에 八味地黃湯 치험례
///본문 남자 76세. 2020년 11월17일 내원.
【形】 膀胱體, 아랫입술 두툼. 배가 많이 나옴. 太陰形.
【色】 面 黃赤
【症】
① 오래 전부터 숨이 자주 차고 가래가 잘 생긴다.
② 식사는 잘하나 식후에 졸리면서 헛배가 부르고 눕고 싶다.
③ 소변을 자주 보면서 殘尿感이 많고 때로는 소변을 못참는데 야간뇨를 4∼5회 정도 본다.
④ 식후에 화장실을 자주 가고 軟便 경향이다.
⑤ 땀을 많이 흘리고 피곤하면 손이 떨린다.
⑥ 허리 다리가 많이 아프면서 발이 시리다.
⑦ 囊濕이 심하다.
【治療 및 經過】
① 2020년 11월17일. 人蔘 달인 물에 八味丸 복용.
② 2021년 12월21일. 脈은 68/68. 최근 들어서 다시 숨이 차고 헛배가 부른다. 허리가 아프면서 소변을 자주 보고 대변도 식후에 바로 보며 묽다. 인삼 달인 물에 八味 丸 복용.
③ 2022년 6월21일. 脈은 70/71. 최근에 우측허리다리로 당기면서 통증이 심하다. 헛배가 부르고 囊濕이 심하며 軟便이다. 숨찬 것은 없다. 八味地黃湯 加 當歸. 木瓜.
續斷 각 4g 30첩.
④ 7월19일. 脈은 68/72. 우측허리다리 당김이 많이 좋아져 VAS3 정도 된다고 한다. 上同 30첩.
⑤ 2023년 9월11일. 脈은 66/66. 요즘도 피곤하면 허리 다리가 당긴다. 소화와 가스 차는 것, 식후 대변보는 것은 전보다 많이 좋아짐. 숨찬 것은 없다. 이번에는 丸藥 으로 먹고 싶다고 한다. 八味腰痛方(八味地黃湯 가 당귀.
모과. 속단. 녹용) 30일분.
⑥ 11월14일. 脈은 66/67. 요각통은 반 이상 좋아짐. 몸의 피로와 소화가 많이 편하다. 上同 30일분.
⑦ 2024년 5월27일. 脈은 54/54. 최근 2주 전부터 우측 허리 다리가 측면으로 심하게 당기고 너무 아프다. 그러 면서 우측무릎도 같이 아프다. 소화는 좋고 식후 화장실 가는 것은 많이 덜하다. 대변은 아직 軟便이다. 八味地黃 湯 가 당귀. 모과. 속단 30일분.
⑧ 6월28일. 脈은 66/66. 우측 요각통이 VAS 4정도이며 심한 통증은 많이 덜해졌다. 上同 30첩.
⑨ 2025년 1월6일. 脈은 80/80. 최근 들어서 우측 손을 떤다. 식후에 몸이 무겁고 졸리면서 식곤증 같은 느낌이 있다. 저녁 늦게 과식을 하는데 밤 12시에도 배가 고프다고 먹는다. 그러면서 명치 쪽이 답답하다고 한다. 加味六 君子湯 30첩.
⑩ 2월18일. 脈은 56/62. 이제 식욕이 항진되는 느낌은 없어졌고 명치쪽도 편하면서 우측 손저림은 거의 없다.
우측 무릎과 허리가 아픈데 전보다는 훨씬 덜하나 소변이 자주 마렵고 대변이 약간 묽다. 새벽에 갈증이 나고 회를 먹으면 설사를 한다. 八味地黃湯 加 당귀. 모과. 속단 30첩.
【考察】
① 上記 환자는 아랫입술이 두툼하고 배가 많이 나와 形 象에서 腎陽이 虛함을 유추할 수 있는데 아랫입술이 두툼한 것은 脾腎이 虛寒할 때 나오는 形象으로 小建中湯 과 八味丸이 해당한다.
② 증상에서도 식후 헛배가 부르고 바로 화장실에 가며 軟便을 나타냄이 腎陽이 虛한 증상을 보인 것인데 주증인 숨이 찬 것도 下焦가 虛冷하여 腎氣가 근원으로 돌아 오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여 八味丸을 人蔘 달인 물에 복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았다.
③ 이후 주증이 요각통을 자주 호소하였는데 환자의 形 과 症狀이 腎陽이 虛한 경우라 八味地黃湯을 기본방으로 하여 당귀·모과·속단을 가하여 처방한 후 요각통과 소화, 식후 대변, 피로등이 다 개선되었는데, 중간에 過 食을 하고 밤에도 식탐이 있으면서 우측팔의 저림을 호소하여 이를 食厥症으로 보고 加味六君子湯을 처방한후 식탐과 팔 저림이 없어졌다.
④ 상기 환자는 배가 나오고 몸집이 비대한 氣虛濕痰形 으로 이런 환자가 中焦에 食積이 정체되어 식욕항진과 팔다리 저림을 호소하였는데, 평소 脈이 腎 -三焦로 낮게 떨어졌는데 당시는 脈이 脾-小腸으로 떨어지고 증상 에서도 식탐, 소화불량, 팔다리 저림과 무력증을 食厥症 으로 판단하여 加味六君子湯으로 치료하여 증상이 개선된 이후 本病인 腎虛症을 치료하기 위하여 八味地黃湯 으로 재차 투여하였다.
【參考文獻】
① 『東醫寶鑑』 「咳嗽門.咳嗽上氣出於腎虛」 1) 腎虛로 병이 되면 모든 기가 근원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 그래서 기가 거슬러 올라 기침하고 가래가 많거나 숨이 차거나 배가 불러 오르며, 骨髓가 허하고 침이 많아지 며, 발이 차고 骨痿가 되며, 가슴과 배를 포함하여 온몸이 모두 당기고 기침이 심해질수록 소리가 더 마른다. 의사는 당연히 병을 받은 곳을 살펴보아야 한다.
2) 또 달리 설명하면 肺는 氣를 내보내고 腎은 氣를 받아 들인다. 폐는 기를 주관하고 신은 기를 들여보낸다. 기침이 갑자기 심해져서 움직이면 온몸이 당기고 기가 배꼽 아래에서부터 위로 치받는 것은 腎虛로 기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補骨脂. 安腎元을 주로 써야 한다. 단지 폐를 안정시키는 일 만 하면 안 된다.
3) 下焦가 虛冷하여 腎氣가 근원으로 돌아오지 못하며 위로 올라와 숨이 차 오르면서 급해진다. 安腎元. 八味丸 을 人蔘 달인 물로 빈속에 먹여야 한다.
4) 기침하고 답답한 것은 腎氣가 거슬러 오르기 때문이다.
② 『東醫寶鑑』 「大便門. 食後隨卽大便」 밥을 먹자마자 大便이 나오는 것은 脾와 腎이 서로 조화 되어야 수곡이 나누어지는데, 脾氣는 비록 强하나 腎氣 가 不足하기 때문에 음식을 삼키면 大腸에서 대변으로 그대로 나오는 것이다. 이것을 치료할 때는 二神丸을 소금물로 빈속에 먹어 脾腎의 기가 서로 통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수곡이 저절로 소화되는데, 이것이 이른바 ‘묘하게 합쳐져 굳어진다’는 것이다.
③ 『東醫寶鑑』 「腰門.腎虛腰痛」 1) 脈이 大한 것이 腎虛腰痛이다.
2) 腎虛는 통증이 멎지 않는 것이다. 3) 성생활로 腎을 상하면 精血이 부족하여 筋을 기르지 못하 고, 陰虛로 끊임없이 아프며 제대로 거동할 수 없다. 六味地 黃元이나 八味元에 녹용·당귀·목과·속단을 넣고 쓴다.
④ 『芝山形象醫案』 「八味丸」 1) 形症: 面赤 혹 面黑, 이초고, 배가 많이 나온 경우, 아랫 입술이 뒤집어 진 경우.
2) 八味丸 어록
◎ 膀胱體란 陰盛陽虛로 손발을 짧고, 몸은 크다는 뜻이 다. 얼굴색이 붉은 것은 面戴陽證으로 命門火가 부족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 八味元은 陰陽이 허해서 음식이 맛이 없는 경우에 쓴다. 시멘트를 많이 바르면 철근이 휘는 것처럼 살이 많으면 뼈가 약해지는 법이다.
◎ 소화가 안 되고 트림을 하며 매운 기운이 위로 치받는 것은 밑에서 불을 때주는 힘이 약해서 밥이 잘 익지 않으 니까 소화가 잘 안 된다는 뜻이다. 본래 생식기가 인체에 서는 아궁이 역할을 하는 곳이며(고환은 인체의 아궁이 다.) 위장은 밥통이기 때문이다. 즉 밑에 火力이 약해서 소화가 안 되는 것이다.
⑤ 『臨床韓醫師를 위한 形象醫學』 八味元
◎ 形象 1) 頭大者.
2) 코가 들린 사람: 鼻孔누설.
3) 이마가 발달해서 넓거나 튀어나온 경우.
4) 눈썹이 진한 사람: 太陽 膀胱에 속한다.
5) 남자가 여성적 모양: 엉덩이가 커지고 골반이 큰 경우.
◎ 形象 감별법 1) 腰痛, 腎陽虛 증상도 있지만 膀胱의 주약이라서 콧구 멍이 보이는 경우에도 쓴다.
2) 命門火衰, 陽虛로 身冷하다. 즉 頭大者가 陽虛者이며 머리가 크면 上熱感이 나타나기도 한다.
3) 음경왜소증 - 남자의 생식기는 속에서 돌출되어 올라 오는데 八味元은 밖으로 뻗는 陽氣가 부족하여 음경이 작을 때 쓴다.
4) 八味元 膀胱體로 浮澤하고 배가 나온다. 肥白 혹 面赤 하다. 식욕이 없거나 위.십이지장궤양이 발생하기도 하며 난대가 약하다. 치아가 안 좋아서 치주염으로 이뿌리가 흔들리거나 이가 늦게 난다. 八味元은 폭발력 부족으로 뼛속에 치아가 숨어있는데 올라오는 힘이 없어서 이가 늦게 나는 아이에게도 사용한다. 눈꼽이 낀다. 소변불쾌.
⑥ 『東醫寶鑑』 「內傷門. 食厥」 食厥이 되면 사람이 갑자기 어지러워 쓰러지고 입을 악물고 말하지 못하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四肢를 거동하지 못하는 증상이 있다. 대부분 음식을 많이 먹어 병이 생긴 것이니 반드시 자세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음식을 먹은 뒤나 화를 내어 생긴 것이라면 생강과 소금을 달인 물을 많이 먹어 목구멍을 더듬어서 토하게 한 후 加味 六君子湯을 먹이면 낫는다.
◆ 加味六君子湯 향부자 1.5돈, 백출. 백복령. 진피. 반하 각 1돈, 인삼 7푼, 목향. 사인 각 5푼, 감초 3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 자소엽 7장을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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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고양시한의사회-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간담회
///부제 한의약 발전 위한 고양시 ‘한의약 육성 조례 개정안’ 통과 기념
///부제 생애주기별 맞춤형 한의학 서비스 등 예산 확보 기반 마련 의미
///본문 고양시특례시한의사회(회장 신동권)와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미수)가 27일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훠시즌에서 ‘고양시 한의약 육성 조례 개정 안’ 통과를 기념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고양시의회에서는 김미수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고부 미·조현숙·최규진 의원이 참여했다. 한의계에서는 경기도한의사회 이용호 회장·이계석 북부부회장, 고양시한의사회 신동권 회장·박경철 홍보부회장·김중걸 홍보이사·박준규 학술이사·한봉희 여성 이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새로운 도약, 한의약으로 여는 건강한 고양시’라는 슬로건 아래 고양시 한의약 육성 조례 개정안을 통한 고양시 한의약 정책 발전 방안에 대한 신동권 회장의 발표가 있었다.
신동권 회장은 개정된 조례의 주요 내용 및 기대 효과와 추진 방향에 대한 내용, 타지역 한의약 조례의 주요 특징,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의 한의약 정책 및사업 사례에 대한 내용을 비교 분석해 설 명했다. 이어 고양시 한의약 육성 조례 개정을 통한 적용 사업을 소개했으며, 한의약 치매 예방 사업 관련 내용도 설명했다.
이번 한의약 육성 조례 개정을 통해 고양시는 치매예방·인지저하 관리형 한의약 서비스, 한방 통합돌봄 방문치료 시범 사업, 취약계층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한의약 서비스 등의 사업을 통해 예산 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외부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의사의 공공의료 참여를 확대 하여 지역사회 건강불평등 완화에 기여 하며 보건소·재가복지센터·돌봄센터와 협력 가능한 기반을 만들게 됐다.
고양시한의사회에서는 이날 우선 검토 가능한 시범사업으로 △인지저하 고위험 군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약 치매예방 프로그램 △독거노인·와상환자·퇴원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방 통합돌봄 방문 진료 △중고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월경통 관리 등을 제안했다.
이에 김미수 문화복지위원장은 “지금 까지 이렇게 중요한 내용들이 조례에 없 었다는 것이 매우 아쉬운 일”이라면서 “의사들이 할 수 없는 분야를 한의약 치료를 적극 활용해 고양시민에게 더 좋은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권 회장은 “고양시 한의약 육성조례 개정안을 위한 고양시한의사회·고양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간 간담회를 계 기로 고양시민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한의약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한의약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협력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람’ 중심의 회무 추진…회원간 단합 및 화합 도모”
///부제 시흥시한의사회, 정기총회 개최…올해 주요 사업 및 예산 ‘확정’
///부제 최준혁 회장 “회원들의 의견 적극 반영된 회무 추진할 것” 강조
///본문 시흥시한의사회(회장 최준혁)는 지난달 27일 파티인하우스 골드홀에서 ‘제51 회 정기총회’를 개최, 어르신 주치의 사업및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 등에 만전을 기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준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흥시 한의사회에서 10년 넘게 회무에 참여하 면서 나 자신을 ‘준비된 회장’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막상 회장으로서 역할을 해보니 정말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회무를 진행하면서 그부족한 부분을 전임 회장님들과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시흥시한의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동안 회무를 하면서 ‘사람’이 중요하다고 느껴왔던 만큼, 앞으 로의 3년 동안에도 ‘사람’에 핵심을 두고 회무를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분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회원들과의 적극 적인 소통과 단합이 관건이라는 생각 아래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며, 후에 사람을 챙기고 사람 들과 함께 일했으며 마지막에도 사람을 남기는 회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겟 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상준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 회장, 시흥시보건소 윤현주 보건정책과 장·박경원 의약무관리팀장 등도 정기총 회에 참석해 시흥시한의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5회계연도 주요 사업 추진계획(안)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경기도대의원 선출 (보선)의 건 등의 의안들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올해 시흥시한의사회에서는 어르신 주치의사업 및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등 공공의료 사업이 확고히 자리잡을 수있도록 적극적인 회무를 추진하는 한편 학술세미나 등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일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발굴을 통해 회원들간 단합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총회 전 회원들로부터 시흥시한의사회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회원의 목소 리에 귀를 기울여 화합과 단합을 바탕으로 실익이 될 수 있는 사업방향을 모색키 위한 토론회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시흥시한의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시상이 진행, △ 시흥시장 표창: 윤지열 참사랑한의원장
△시흥시의회 의장 표창: 김준석 푸른솔 한의원장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서수열 선한의원장 △경기도한의사회장 표창: 장진용 사랑한의원장 △시흥시한의 사회장 표창: 박지용 모닥한의원장 등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회장 이·취 임식이 진행돼 최준혁 회장에게는 당선 증이, 김혁진 전임 회장에게는 공로패가 각각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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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학전문대학원 선택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부제 수강 시 교수의 평판, 수업 내용의 유익성 등이 주요 고려 요인
///부제 선택과정 운영 개선 위해 향후 대상자 확대해 추가 연구 필요
///본문 ‘대한한의학회지’ 제46권 제1호에 게재된 ‘한의학전 문대학원 선택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질적 연구(박 희준·마성욱(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이혜윤(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인문사회의학교실))’라는 제하의 논문에서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전) 선택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의전의 사례를 중심으로 선택과정 운영에 대해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요구되는 개선방안을 분석하는 한편 이를 위해 선택과정 운영 방식, 학생들의 선택 기준, 만족도 및 개선 요구사항에 대해 2 차에 걸친 설문조사와 초점집단면접(이하 FGI)을 활용해 분석했다.
연구의 대상자는 한의전 석사과정 2학년 및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연구 대상자의 수는 각 학년별로 6 명씩 총 12명으로 설정했다.
설문조사 결과 ‘강의 계획서 참조 빈도’는 1차 설문조 사에서 △매우 높음(1회) △높음(7회) △보통(3회) △낮 음(1회) △매우 낮음(0회)으로 나타났으며, 2차 설문조 사에서는 △매우 높음(2회) △높음(5회) △보통(3회) △ 낮음(2회) △매우 낮음(0회)으로 나타나 대체로 학생들이 강의계획서를 참고해 수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 됐지만, 보통과 낮음 응답도 상당수 존재해 모든 학생이 강의계획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아님은 알 수있었다.
FGI에서는 강의계획서에 대한 신뢰성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신(4회)과 형식적(4회)이라는 응답 이 각각 4회씩 언급된 반면, 신뢰(2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선택과목 신청 기준’에 대한 1차 설문조사에서는 △담당 교수 평판(4회) △수업 내용의 유익성(3회) 등이 비슷한 비중으로 언급됐으며, 2차 설문조사에서도 △담당 교수 평판(4회) △수업 내용의 유익성(3회) 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FGI 결과는 담당 교수(13회), 시험 없음 (10회), 흥미(10회), 유익성(4회) 등이 주요 신청 기준으로 나타나 특히 담당 교수의 평판이 수업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택과정 만족도’에 대한 1차 설문조사는 △매우 높음(1회) △높음(5회) △보통(4회) △낮음(1회) △매우 낮음(1회) 였으며, 2차 설문조사도 결과는 같았다. 이에 대한 FGI는 만족(8회)이 불만족(3회)보다 높았으나, 흥미로운 수업 부족(6회)과 교수 관심사 위주 수업(3회) 등이 불만 사항으로 지적됐다.
‘선호하는 수업 형태’에 대한 1차 설문조사에서는 △영 상을 제공하는 비대면 수업(8회) △강의실 대면수업(4 회) 등으로 나타났으며, 서술형 2차 설문조사에서는 △ 강의식(2회) △대면(2회) △ZOOM 강의(2회) 등이 언급 되는 한편 FGI에서는 대면 선호(8회)가 비대면 선호(4 회)보다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처음에는 편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비대면 수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1차 설문조사에서 주로 ‘비대면 영상 수업’을 선호했던 학생들도 수업이 진행되면서 대면 강의의 장점을 재발견하거나, 특정 과목 에서는 대면이 더 효과적임을 인지하게 된 것으로 풀이 된다. ‘선택과정에 대한 학생 요구의 반영도’에 대해서는 1차 설문조사에서 △매우 높음(1회) △높음(3회) △보통(5회) △낮음(2회) △매우 낮음(1회)으로 나타났으며, FGI에서는 학생들이 가벼운 학습량(5회), 임상 관련 강의(4회), 다양한 경험(2회)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꼽은 반면 흥미로운 수업 부족(6회), 교수 관심사 위주 수업(3회), 학생 수요를 무시한 선택과정(3회) 등이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다.
이를 비롯 연구에서는 △수강신청시 도움을 받는 유형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내용도 함께 조사됐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 학생들은 선택과정을 수강할 때교수의 평판, 수업내용의 유익성, 흥미, 과제 및 시험 난이도를 주요 고려 요인으로 삼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전 반적인 만족도는 중간 이상 수준이었지만, 강의계획서 신뢰성 문제, 평가 기준의 편차, 수업 방식에 대한 의견 불일치 등이 중요한 논점으로 부각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어 “이를 종합하면 강의계획서의 충실한 작성 및 실질적인 정보 제공, 교수 간 협의를 통한 평가 기준의 조정, 학생 수요를 반영한 과목 개설, 대면·비대면 수업 방식을 고려한 수업 설계 등이 학생들의 주요 요구 사항으로 파악됐다”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선택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진은 “선택과정 운영의 지속적 개선을 위해 향후 보다 다양한 기관을 포함하고 연구대상자 수를 확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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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20년 넘는 회장직 마무리하게 돼 홀가분… 회원들 위해 전념”
///부제 “긴 시간 든든히 지지해 준 회원들에 감사”
///본문 이동진 종로구한의사회장(경희한의원 장)이 최근 20여 년간 이어온 분회장직을 내려놓았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은 이동진 회장은 임상에서 40년째 한의원을 운영 중이며, 그 기간의 약 절반을 회무 활동과 병행해 왔다.
본란에서는 이동진 회장에게 회무를 마친 소감,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종로구한의사회 회무를 마무리한 소감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는 것에 후련 하다. 임기 중에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도 있다.
종로구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곳이다.
조선시대 의료행정체계를 관장한 부서인 전의감, 혜민서, 활인서 등의 터가 종로에 남아있다. 종로가 한의약 역사의 중심인 이유다. 종로구한의사회장을 맡으면서 종로구가 한의약의 메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회원들의 의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Q. 20년 넘게 분회장을 맡으셨다.
그동안 관내 관공서 및 유관단체와의 원활한 공조로 관내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을 기울였다.
개인적으로 돌이켜볼 때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 후회는 없다.
Q. 분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특별한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04년 부회장을 맡던 중 회장직이 공석이 되는 상황이 됐고, 어쩌다 보니 회장직을 승계하게 됐는데 20년이 지났다. 현재는 그 직무를 마무리하게 돼 가벼운 마음 뿐이다. 이 기회를 빌려 긴 시간 동안 든든히 지지해 준 회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종로건강한마당이나 이동신문고 등 관주체 연례행사에서 한의학 및 무료진료 관련 부스를 확보해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약 홍보의 장을 열어왔다. 특히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종로구한의 사회 회원들과 노인들을 위한 봉사를 진행했던 기억이 많이 난다.
또 관내 유관단체장인 구청장, 국·과 장, 건보공단 종로지사장, 보건소장은 물론 세무서장, 경찰서장까지 손길이 닿는 곳이라면 꾸준하게 접촉해 소통에 나서 회원들의 의권문제와 관련한 권익확보에 힘써왔다. 서울시와 공조해 추진한 어르신 한의 약건강증진 사업과 난임사업도 빼놓을수 없다. 시범사업 초기부터 적극 참여해 사업 안정화, 연속화에 기여했다고 자부 한다.
Q. 차기 분회장에게 바라는 점은?
분회장이라는 직책은 의무와 더불어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어깨가 무거울 거다. 때문에 그 짐을 혼자만 책임지려고 하지 말고, 종로구한의사회 임원들, 사무국 장과 함께 나눠서 지길 바란다. 그러면 어려운 시간이 와도 의연히 버텨나갈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은 회무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종로구한의사회 회원 여러분들도 새로운 회장의 회무에 대해 많은 지지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Q. 분회장 이후의 계획이 있다면?
퇴임 이후에는 개원한의사로 돌아가 조용히 진료에 매진하려 한다. 또 친구들과 운동을 함께하거나 여행을 가는 등 개인적인 휴식 시간도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언제라도 제 경험이 필요한 시급한 일이 협회에 발생한다면, 힘이 닿는한 팔을 걷어붙이고 회원들과 협회를 위해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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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근현대까지 계승되고 있는 허임의 침구학설”
///본문 “頭無冷痛, 腹無熱痛”이란 말은 許任(1570〜1647) 이 처음 제기한 논이다. 이 주장은 그의 저술 『鍼灸經 驗方』에 등장한다.
먼저 서문에 나온다. 그 내용은 통증에 대한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등장한다.
“그 부분의 색을 본다면 푸른 색이 많으면 痛이고, 검은 색이 많으면 風痹이고, 흰색이 많으면 찬 것이 고, 黃赤색이면 熱이다. 風濕寒熱이 모두 오색으로 드러남에 찬 기운이 많으면 筋攣骨痛이고, 熱이 많으면 筋緩骨消이며, 惡寒하면서 몸이 차면 冷이다. 惡寒하 면서 몸이 뜨거우면 熱이다. 또한 머리는 차서 아픈 경우가 없고, 배는 뜨거워서 아픈 경우가 없으니(且頭 無冷痛하고 腹無熱痛), 무른 痛이 善行數變한 것은 風 이고, 아픈 것이 한 곳에 있으면서 皮膚가 赤熱한 것은 膿의 징조이고, 혹 피부가 밖으로 들떠 오르데 가렵지도 아프지도 않으면 痰 때문이다.”
즉 침구의 치료 대상인 통증이 생기는 원인에 대한 인식을 두통, 복통, 냉통, 열통의 열결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는 차가워서 아픈 경우가 없고, 배는 뜨거워서 아픈 경우가 없다”는 것이다.
‘頭無冷痛’은 『鍼灸經驗方』 頭面部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머리는 모든 陽이 모인 곳이다. 그러므로 ‘머리는 차가워서 아픈 경우가 없다(頭無冷痛)’라고 하거늘, 침으로 치료하고자 하건데, 마땅히 手足諸陽經을 찔러야 하고, 頭部에 놓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 것은 무슨 이유인가. 鍼이라는 것은 능히 氣를 끌어당기는 데는 능한 것이기에 만약 頭部에 놓는다면 모든 陽의 氣가 아울어 머리에서 울체가 되어서 그 熱을 그치게 하여 억제시키기 어렵게 된다. 혹 不省人事가 된 경우라면 반드시 手足諸陽經을 끌어서 瀉해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끓는 물을 까불어서 끓어오르는 것을 막는 데는 땔나무를 치우는 방법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腹無熱痛’은 『鍼灸經驗方』 腹脇部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腹無熱痛이라 하니 치료하는 것을 足三陰經과 五 臟兪穴에 둘 것이라.”
“頭無冷痛, 腹無熱痛”은 놀랍게도 이제마의 『동의 수세보원』에도 등장한다. 卷之三 少陽人脾受寒表寒 病論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오는 것이다.
“古醫有言頭無冷痛腹無熱痛此言非也何謂然耶少 陰人元來冷勝則其頭痛亦自非熱痛而卽冷痛也少陽 人元來熱勝則其腹痛亦自非冷痛而卽熱痛也古醫又 言汗多亡陽下多亡陰此言是也何謂然耶少陰人雖則 冷勝然陰盛格陽敗陽外遁則煩熱而汗多也此之謂亡 陽病也少陽人雖則熱勝然陽盛格陰敗陰內遁則畏寒 而泄下也此之謂亡陰病也亡陽亡陰病非用藥必死也 不急治必死也” “腹無熱痛, 頭無冷痛”의 논은 필자의 조사에 따르면 『察病要訣』, 황한주의 ‘鍼灸總論’ 등에도 등장한다.
『察病要訣』은 안상우에 따르면 대구 在田堂書鋪에서 1930년에 발행한 책으로서 雜病의 病機에서부터 臟 腑·經絡·外形의 생리와 병리 등 의학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黃翰周의 ‘鍼灸總論’은 1914년에 간행된 한국 최초의 한의학 학술잡지인 『漢方醫藥界』 제2호에 실린 글로서 한국 침구학의 총론을 간결하게 정리한 글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허임의 침구학의 이론이 조선후 기를 거쳐 근현대까지 영향을 미쳐왔다는 것을 반증 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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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한침구의학회 정기총회…김재홍 신임 회장 ‘선출’
///부제 “침구의학 발전 위해 열심히 회무에 임할 것”
///부제 노정두·이광호 감사 선출 및 ‘25년 사업 계획 수립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가 지난달 30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관에서 ‘대한침구의학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 를 개최, 김재홍 대한침구의학회 수석 부회장(동신대 광주한방병원 교수)을 제24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양기영 회장(아래 사진 오른쪽)은 “현재 침구의학회의 주요 회무로 ‘침도 전문가 과정’이 진행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며, 이 같은 회무들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 등에 큰 도움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오늘 총회는 새로운 신임 회장이 선출되는 자리로 오늘 선출되는 신임 회장님께서도 침구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제24대 회장및 감사 선출 △감사패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먼저 회장 선출의 건에서는 구두호천을 통해 김재홍 대한침구의학회 수석부 회장이 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재홍 신임 회장(아래 사진 왼쪽)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침구의학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침구의학회는 한의계를 대표하는 학회 중 하나로 한의학과 침구의학의 발전을 위해 광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 역시 전임 회장님들과 같이 침구의학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회무에 임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침 구의학회의 주인이신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사 선출의 건에서는 구두호천을 통해 노정두·이광호 현 대한침구의 학회 감사가 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또한 한의학 발전에 기여를 하고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대한침구 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대한침구 의학회 양기영 회장과 김은석 총무이사 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후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법제· 고시 △학술 △교육 △보험 △전산편집 △국제홍보 △교재관리위원회 등 각 분야별 사업 및 향후 사업 계획 등이 보고 됐다.
2025년도 주요 사업계획에 의하면 대한침구의학회는 오는 5월 ‘온고지 신-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이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25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및 ‘2025 년 전일본침구의학회 in 나고야’ 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대한침구의학회 인증 침도 전문가 과정’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준비키로 했다.
한편 이날 ‘2025 대한침구의학회 춘계학술대회’도 함께 개최, △한의학적 원리에 기반한 무릎 통증의 침치료 임상실제(박연철 경희대 한의대 교수) △ degenerative spinal disorders: the updates(서병관 경희대 한의대 교수) △대상포진후신경통(PHN)의 이해와 한의 치료 전략(이승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침도 전문가 과정 전문의 추수 교육 우수사례 발표 1·2(구용호 국군대 전병원 한의과장·이수지 경희대한방병원 교수) △초음파 라이브 세션 / 핸즈 온(이승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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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수급추계위원회’ 법안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 추진
///부제 관련 단체에 전문가 위원 추천 요청, 수급추계센터 공모 절차 등 착수
///부제 조규홍 장관 “의료인력 수요와 공급에 관한 사회적 논의방식 제도화”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 정법률안에 따라 하위법령 제정과 더불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향후 가동될 의료인력 수급추계위 원회는 보건의료 인력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중장기 수급추계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심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는 독립 심의기구이다.
보건의료 관련 단체로부터 전문가를 추천받아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록 및안건 등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어 객관적 이고 사회적 수용성이 높은 수급추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법 시행 전이라도 관련 단체(공급자단체, 수요자단체, 학회·연구 기관 등)에 전문가 위원 자격요건 등 위원 추천 사전안내를 실시하고, 법 공포·시행후 정식으로 위원 추천요청을 하는 등 위원 위촉에 필요한 절차에 신속하게 착수 한다는 방침이다.
수급추계는 추계모형, 방법, 가정, 변수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고도의 전문적 논의가 필요한 영역이므로 충분한 논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위원회가 조 속히 출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수급추계센터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도 추진한다. 수급추계센터는 추계 관련 데이터 추출·분석, 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른 추계모형 구체화 및 시뮬레 이션 등 수급추계위원회의 전문적 추계작 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기관이다.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에 따라 정부출 연연구기관 또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거쳐 적합한 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급추계 논의기구 법제화는 향후 의료인력 수요와 공급에 관한 사회적 논의방식을 제도 화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 정책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첫 단추”라면서 “국 회에서 의결된 법안이 그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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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방부인과학회 학술대회, “한의학으로 접근하는 월경 질환”
///부제 월경통·조기폐경 등 여성 건강증진 한의치료 최신 성과 공유
///본문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이진무)는 지난달 30일 경희의료원 암병원 6층 인산세 미나실에서 ‘월경병에 대한 한의치료’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학적 접근의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이진무 회장은 개회사에서 “월경병은 많은 여성들이 겪는 중요한 건강 문제이 며, 한의학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해 왔다” 면서 “특히 최근에는 월경통이 첩약 시범 사업의 대상 질환으로 포함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오늘 학술대회에서는 월경 관련 질환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는 강연과 연구 발표가 준비됐다”며 “한의학적 치료의 근거를 더욱 강화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학술세션에서는 △월경통 첩약 시범사업의 실제 적용 사례(최창민 교수)
△비정상 자궁출혈과 월경부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질환(박장경 교수) △난임 및 폐경 한방 치료 리뷰(김미선 원장) △ 비정형 자궁내막 증식증 의심 증상의 한약 단독치료 사례(노스텔라 원장)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한약 치료의 프로스타 글란딘 개선 메커니즘(승혜빈 원장) 등 다양한 임상경험과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첫 번째 강연은 최창민 교수가 맡아 ‘월 경통 첩약 시범사업의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임상 사례들을 소개하 며, 월경통에 대한 첩약 치료가 단순한 증상 개선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박장경 교수는 ‘비정상 자궁출혈과 월경부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질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등여성 생식기 관련 질환이 월경 이상에 미치는 영향과 한의학적 감별 진단 및 치료 전략을 제시하며, 보다 정밀한 접근법을 소개했다.
김미선 원장은 지난해 한의원에 내원한 폐경 및 조기폐경 환자 치료경과 보고에 서, 88명 치료자 중 3개월이상 치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폐경 기준 호르 몬(FSH, E2)이 호전된 자가 42%, 치료 전후 호르몬 검사 결과에 따른 치료 효과는 78%로 나타나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스텔라 원장이 비정형 자궁내막 증식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시호계 지탕 가미방을 단독 투여한 치료 사례를 다뤘으며, 승혜빈 원장은 한약의 월경통 개선효과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제공하고, 인체에서의 한약의 프로스타글란딘 개선 효과에 대한 매커니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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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 동구, 한의약 지원 명시한 난임극복 지원 조례 시행
///부제 심리적·경제적 부담 낮추고 출산 장려 환경 조성
///본문 울산광역시 동구가 한의약 육성법에 따른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명시한 난임극복 지원 조례를 3일부터 시행한다.
앞서 동구의회는 최근 의회 소회의실 에서 열린 제227회 임시회에서 박경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구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 안은 동구지역 난임부부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장려 환경 조성을 위해 발의됐다.
조례는 난임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 을 규정하여 난임부부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장려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구청장이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시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야 하며, 이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해 놓고 있다.
특히 조례 제5조(지원사업)에서는 구청 장이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사항들을 명시했다.
한편 이번 조례는 3일 공포됐으며, 이날부터 바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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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피부질환 분야의 최신 한의치료법 공유
///부제 습진부터 레이저 치료까지…최신 치료기전 소개
///부제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2025년도 춘계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김종한)는 지난달 30일 경희의료원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 피부미용 한의치료에 대한 최신지 견을 공유했다.
김종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피부미용 분야 한의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치료법도 함께 소개 되는 만큼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임상현장에서 활용할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피부질환의 진단방법-습진 (김규석 경희대 한의대 교수)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의 한의 임상 법적 학술적 근거(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교수) △기미레이저 복합치료(하지훈 노원 후한 의원장) △레이저 치료의 임상 적용(임기섭 서울 후한의 원장)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김규석 교수는 습진에 대한 한의치료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피부소양감과 피부발진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병력 청취 및 신체 진찰을 통해 고령자 다빈도 피부질환을 진단하는 게 강의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고령자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피부 노화로 인한 피부 건조 △복용 약물이 많아져서 약물에 의한 가려움증 다빈도 발생 △내과질환, 신경질환에 의한 가려움증 증가 경향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또 고령자 피부 발진에 대해 다양한 임상적 케이스를 통해 소개함으 로써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장인수 교수는 레이저 및 치료기기의 한의임상 근거를
△법적 근거 △학문적 근거 등으로 나눠 설명하는 한편 최근 연구를 기반으로 한 임상적 적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초음파 판결 이후 기기의 한의학적 원리의 유무를 더 이상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해당 판결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으며, CO2 레이저의 검찰 불기소처분 사례, 치과 CO2 프락셀 레이저 대법원 판결 등을 소개했다.
장 교수는 이어 “피부HIFU와 RF고주파는 모두 경근초 음파, 경근고주파로서 한방물리요법의 범주이며, 기존의 초음파, 고주파에 비해 에너지 양, 위험도의 차이가 없다” 며 “RF고주파의 경우 미세한 니들을 삽입해 전기자극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매화침의 일종, 하니매화레이저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피부HIFU의 한의 임상 활용 근거 및 RF고주파에 대한 유권해석도 제시했다.
또한 하지훈 원장은 발표를 통해 점, 쥐젓, 흑자, 편사, 지루각화증의 다양한 제거법에 대해 설명했다.
하 원장은 “최근 모공 분석과 다양한 모공치료법 적용, 기미 치료와 레이저 복합요법의 적용 등 최근 부스터와 각종 레이저가 한의계에 도입되면서 피부치료에 많은 활력을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하 원장은 이날 새로운 치료법들을 기존 치료법들과 비교·분석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치료기법의 활용에 대해 강연했다.
임기섭 원장은 이어 지난 15년간 피부임상을 진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사가 접근 가능한 다양한 미용 레이저 및 의료기기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 발표했다.
임 원장은 질환별, 흉터, 미용, 리프팅, 스킨 타이트닝, 주름, 탄력, 색소, 미백, 혈관 등에 나타난 문제들을 어떤 레이저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임 원장은 또한 라이브 시연을 진행하며, 레이저 치료에 관심이 있지만 망설이고 있는 회원들이 보다 쉽고 정확한 레이저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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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원광대학교 JABA대학원, ‘제1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 성료
///부제 디지털 헬스케어와 통합의료의 미래, 세계로 향한 힘찬 첫 걸음
///부제 의생명 특화 글로벌 리더 대학 도약 신호탄
///본문 미래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융합과 통합의료의 미래를 제시한 ‘제1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이 지난달 31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원광대학교 전북바이오융 합전문대학원(JABA)이 인지장애 한의중 점연구센터,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과 공동으로 주관했다.
원광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 30에 선정된 이후, 의생명 글로컬 특화 분야에서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마련된 자리였다.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정례 포럼으로 발전시켜, 세계 수준의 연구 및 협력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한다는 전략 이다.
행사는 강형원 JABA 디지털헬스케어 학과 교수의 개회사와 전병훈 글로컬 부총장 겸 JABA대학원장의 환영사로 시작 됐다. 포럼 현장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통합의료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학원생,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활발한 지식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전병훈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이 원광대학교 의생명 분야의 세계적 연구성과를 이끄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며 “대학 차원에서 아낌없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실천적 의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윤찬엽 교수(UAE Khalifa University)는 ‘Emerging Digital Healthcare for ECG and EEG in Metaverse’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 하며, 심전도(ECG), 뇌파(EEG) 등 생체 신호를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용한 연구 성과와 그 응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윤 교수는 특히, 디지털 사이언스의 의료 접목과 의료 데이터 보안 및 AI 기반 분석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헬스케 어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참석자들의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 에는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참석자들 간의 학제 간 융합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고, 특히 의학·한의학·공학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
강형원 교수는 “JABA 디지털헬스케어 학과는 윤찬엽 교수와 협력하여, 통합의 료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융합 치료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할 예정”이라며, 향후 AI, 메타버스 기반의 통합의료 기술 개발에 대한 미래 계획을 언급했다.
이어 강훈종 주임교수(JABA 디지털헬 스케어학과)는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시대에는 공학과 의학 간 유기적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의료 기술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광대학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JABA대학원과 향후 신설될 통합의료혁 신센터를 중심으로 학제 간 융합 및 글로벌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 이다. 향후 JABA 디지털헬스케어학과에서 의학, 한의학, 공학이 융합된 첨단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와 제품 개발이 본격 화될 전망이며, 이는 원광대학교가 의생명 특화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나아가는 견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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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방부인과학회 춘계워크숍, “부인과 초음파 진료 표준화”
///부제 초음파 진단기기, 한의과 의료현장서 임상적 활용 역량 강화
///본문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이진무)가 주최한 ‘2025년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춘계워크숍’이 지난달 29일, 메디스트림 의료기기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한방부인과 수련의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교육 으로 마련됐다. 총 20명의 수련의가 참석해 임상 능력 향상과 최신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실습을 병행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춘계워크숍은 최근 한의과 의료 현장에서 점점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초음파 진단기기의 임상적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한의부인과 영역에서의 진료 표준화와 현장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동시에 꾀하기 위해, 삼성메디슨의 ‘EzExam’ 기능을 적극 적으로 활용한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EzExam’ 기능은 검사 프로토콜에 따라 예시 영상을 사전에 제시하고, 검사 부위 및 위치를 사용자에게 미리 보여주는 기능이다. 양승정 총무이사는 “이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수련의들이 보다 정확하고 통일된 방식으로 초음파 진료를 수행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현장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크숍의 실습 세션에서는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자궁과 난소 등 주요 진료 부위에 대한 영상 촬영과 판독 훈련이 병행 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수련의들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프로토콜에 따라 장비를 다뤄보며 임상 감각을 키울 수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메디스트림이 후원사로 참여해 수련의들의 교육 환경 제공에 기여했다. 권나연 기획이사는 “초음파 진단은 한의부인과 영역에서 필수적인 진료 수단 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진단의 표준 화를 통해 환자에게 더 정확하고 신뢰받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학회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방부인과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련의 들의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한의학 진료의 객관화와 표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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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한의료기공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부제 ‘휘담의 생애와 의안’ 주제
///본문 대한의료기공학회(회장 안훈모)가 지난달 29일 휘담메디김포한방병원 세미 나실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회원 및 비회원 등 30여 명의 한의사들이 참석했으며 안훈모 학회장이 ‘휘담의 생애와 의안’ 주제로 2시간의 강의를 했다.
한편 대한의료기공학회는 한의학의 양생의학적, 조기요법적 특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의료기공학의 체계적 연구를 위해 지속적인 정기학술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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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전국 권역 간담회 개최
///부제 서울·대전 잇따라 열려…연구성과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
///본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산업진흥 원이 주관하고, 한의디지털융합센터(센 터장 양웅모)가 주최하는 ‘한의디지털융 합기술개발사업’ 권역별 간담회가 연이어 개최되며,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의료 혁신을 향한 발걸음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등 디지털 기술과 한의학을 접목해 한의학의 과학화를 도모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국 가 연구개발 과제다.
서울 권역 간담회는 지난달 17일 경희 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첫 간담회에서는 정선용·박희영·이인선·최영지·김윤나· 박연철·김종우·김효진·이승훈(이상 경희 대), 노태겸(대승의료기기), 주성수(팀엘 리시움) 등 연구자들과 이상훈(한국한의 학연구원), 권영상(대요메디), 안효진(경 희대) 자문위원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연구 현황을 공유 하고,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의 효율 적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eCRF 활용, CRO 업체 협의, 추가 자문단 요청 등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 등의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참여자들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양웅모 한의디지털융합센터장은 “이번 간담회가 연구자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도울 수 있는 사항은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지난달 21일에는 대전·충청 지역 연구 진이 한자리에 모인 대전 권역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지연·박양 춘·우성천·송지혜(이상 대전대학교), 문민호(건양대학교), 류연희·손미주·이소 민·김영은·정지연·최광호(이상 한국한의 학연구원), 차선호(제노텍), 이승권((주)포 레) 세부과제 책임자 및 연구원과 최고야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병욱(동국대학교) 자문위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주요 이슈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연구비 삭감에 따른 과제 조정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발표자들은 “예산 축소로 인해 일부 연구 방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했지만,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굳게 다졌다. 손미주 박사는 “이제는 뿌려놓은 씨앗을 거둘 시기”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양웅모 센터장은 “현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구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해주길 바란다”며 “센터는 연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끝까지 지원하겠 다”고 말했다.
권역 간담회는 각 지역의 연구진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소통창구로 기능하고 있다. 간담회는 서울과 대전을 시작으로 경기·인천, 전남, 대구·부산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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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기고
///이름 김민서 원장
///제목 한방 줄기세포 활성화 치료와 한의학의 쓸모
///본문 줄기세포 치료는 현재 의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중 하나로, 난치 질환 치료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제공한다.
줄기세포는 자기복제 능력과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관절염 치료에서 연골 내 줄기세포 주입이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일반화의 문턱을 넘었다. 이 외에도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백혈병 치료와 신경 줄기세포를 통한 다발성 경화증이나 파킨슨병 치료의 희망을 제시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이다.
만성 염증의 수복 과정에서 줄기세포의 역할
만성 염증은 지속적인 면역반응으로 조직 손상과 회복이 반복되는 복합적인 과정으로,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줄기세 포는 손상된 부위에서 성장 인자와 사이토카인을 통해 주변 세포와 상호작용하며, 이에 따라 염증을 완화하고 조직 회복을 촉진한다.
줄기세포는 특정 미세환경(틈새, Niche)에 존재하며, 특정 부위의 손상이 발생하면 틈새에 있는 정지상태의 줄기세포가 활성화되어 손상된 조직을 재구성하는 성숙 세포로 증식하고 분화하는 과정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줄기세포는 필요한 만큼 활성화돼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고, 불필요한 염증 반응은 억제한다. 이러한 전체 과정은 한의학의 진기(眞氣) 회복 개념과 연결되며, 한의학의 도구로서 줄기세포의 이동과 분화 증식을 유도하는 성장 인자와 사이토카인 분비를 조절하고, 줄기세포의 미세환경을 조정하면 염증 조절에 국한된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약의 유효성분과 줄기세포 연구의 가치
최근 줄기세포 치료의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한약 및 생약 성분이 줄기세포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여러 논문을 통해 한약이나 생약에 포함된 유효성분들이 줄기세포의 생리활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으며, 이는 한의학 치료의 가치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여준다.
한약의 여러 유효성분 중에서 락토페린, 진세노사이드, 황기의 플라보노이드, 루틴, 호장근의 라스베라트롤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들이 줄기세포의 증식 및 분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분들은 줄기세포의 생존율을 높이고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재생 의학 분야에서도 한의학이 기여를 하고 있는 잠재력을 증명해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본란에선 한약에 포함된 각 유효성분이 줄기세포 활성화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살펴보면서 이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치료법의 발자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락토페린, 줄기세포 활성화의 군약(君藥)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유청 단백에서 락토페린을 분리 정제 하는 독보적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방 항바이러스제와 천연항생제를 개발했다.
락토페린은 줄기세포의 생존율과 증식을 촉진하는 성장 인자로 주목받고 있다.
뼈조직에서 골량 증가를 유도하고, 연골 조직에서는 류머 티즘성 및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항염증 효과를 발휘한다. 현재 정형외과, 신경외과, 치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피부에서는 상처 치유와 모발 성장 촉진, 점막에서는 부비동 점막과 궤양성 대장 점막에서 염증 완화와 건강한 점막 세포 증식을 촉진한다. 그 외에도 각막 손상 치료, 힘줄의 부상 후 유착 개선, 방사선으로 인한 침샘 손상 방지 등에서도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락토페린은 줄기세포의 분화를 유도하여 다양한 세포 유형 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감염에 대한 항균 및 면역 조절 효과를 통해 염증 환경에서 줄기세포의 기능을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락토페린의 다양한 효능은 최근 동서비교한의학회의 분리정제 기술의 발전으로 줄기세포 활성화 치료를 약침과 한약으로 구현해 내는데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줄기세포 활성화를 위한 재생 약침의 기반이 되었다.
진세노사이드·조기치신(調氣治身)과 줄기세포 조절 능력
성체줄기세포는 자가 재생과 자가복제 능력을 지닌 다능성 세포로, 조혈 줄기세포, 신경줄기세포, 중간엽줄기세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진세노사이드는 각 성체줄기세포의 기능 향상에 기여하며, 중간엽줄기세포(MSC)에서 골 형성 분화를 유도한다.
Rg1 성분은 MSC의 증식을 촉진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며, 신경줄기세포(NSC)에서도 증식과 분화를 촉진한. 조혈 줄기 세포(HSC) 연구에서는 HSC의 증식을 활성화하고 노화에 저항하는 역할을 한다. 암 줄기세포(CSC)에서는 자가 재생 능력을 감소시키고, 노화를 유도하여 백혈병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를 보인다. 진세노사이드는 줄기세포의 생존, 증식 및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 전달 경로인 Wnt/β-catenin 신호 경로를 조절하여 줄기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기, 줄기세포 치료의 가능성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에는 줄기세포의 분화와 증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리활성 성분이 다수 포함돼 있다.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다당류는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아스 트라갈로사이드(astragaloside)는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며, 플라보노이드는 골다공증 예방과 뼈 밀도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당류는 면역 조절 및 세포 성장과 복구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기의 항산화효과는 줄기세포의 안정성과 분화능을 향상시키며 염증 억제 및 혈관 신생을 촉진하여 줄기 세포의 영양 공급을 지원한다.
루틴의 줄기세포 활성화 역할
루틴은 십자화과 식물에서 주로 추출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최근 연구에서 줄기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한 다. 특히 신경 발달 인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신경 외배엽 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하며, 세포 생존율을 높이고 대사 인자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여 에너지 대사를 개선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호장근(라스베라트롤), 줄기세포 활성화의 만능 보조제
호장근에서 발견되는 라스베라트롤은 줄기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천연 폴리페놀 화합물이다. 포도 껍질과 땅콩에 포함된 이 성분은 항산화, 항염증, 항암 효과를 지니 며, 줄기세포의 생존과 보호에 이바지한다. 라스베라트롤은 활성산소종(ROS)을 제거하고 노화된 줄기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며, 중간엽줄기세포와 신경줄기세포의 분화를 촉진한 다. SIRT1 경로를 활성화해 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염증을 억제해 줄기세포의 환경을 개선한다.
위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학이 줄기세포 치료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는 다음호에서 이어 설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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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이구전색의 감별과 치료
///본문 이번호에서는 이구전색에 대한 증상과 한의의료기관 에서의 처치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7세 남자 환자가 평소에 친구들이 너무 크게 말한다고 하기도 하고, 귀에 이물감이 있다고 호소하면서 내원 했다. 이명이나 귀 먹먹함,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은 없었고 간헐적으로 귀에 이물감이 있는 느낌이 있으며, 일전에 감기로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시 귀지가 많아 약간만 제거했었던 기억은 있다고 했다. 평소 이물감은 있었지만 귀에 상처가 날까 두려워 일부러 파는 행동은 안했다고 했다.
먼저 귀지는 외이도 상피와 더불어 외이도의 자정작 용을 유지하게 해주는 고마운 방어벽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귀지의 경우 수면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는 피지분비량이 늘면서 습성귀지로 양상이 바뀌기도 하고, 귀지 분비량이 늘어나면 귀 안에서 끈적한 젤리덩어리처럼 커진다.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골부외이도 쪽까지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 외이공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귀지덩어리가 점점 굳어지면서 외이도벽에 밀착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수영 이나 목욕을 하면서 귀지가 습기를 먹고 불어나면 귀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 들리거나 어지럽거나, 혹은 귀가 꽉차는 느낌과 이명이 발생해 돌발성 난청으로 오인하고 두려움에 떨다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의 귀를 살펴보니 양쪽 모두 상당한 양의 귀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엘리게이터 포셉으로는 잘 잡히지 않는 단단한 상태여서 일단 귀지 용해제를 한쪽한쪽 번갈아 양측 외이도에 점이했다. 20분 정도 지난 이후 귀지가 약간 녹은 상태에서 귀 석션기를 이용해 조심스레 석션을 하여 일정량을 빼내었지만 예상대로 아직 2/3 이상 남아있었다.
그래서 휴식시간을 조금 가진 이후 위의 순서를 한번더 시행해 우측은 고막 주위의 덩어리까지 모두 제거됐 고, 좌측은 아직 1/3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하루 쉬고 다음날 내원해 마지막으로 좌측에 남아있는 귀지가 충분히 녹도록 점이한 후 석션기와 엘리게이터 포셉을 번갈아 사용하여 무사히 빼냈다.
이구전색에서 ‘전’은 ‘마개 전(栓)’을 쓰는 것으로, 한쪽은 고막으로 막히고 한쪽은 외이공으로 열린 관인 외이 도를 말 그대로 코르크마개처럼 꽉 틀어막거나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 켜켜이 쌓여있기도 하다.
이구전색 환자를 진료할 경우에는 몇 가지 주의해야할 점들이 있다. 첫째, 귀지를 빼는 과정에서 외이도나 고막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포셉으로 상처가 나기도 하고, 딱 붙어 있는 귀지가 뜯겨나오면서도 발생한다. 하지만 상피에 상처가 난 것인 만큼 대부분은 2∼3일 사이에 모두 아물기 때문에 환자에게 안심을 시켜드리면 되고, 외이도에 특별히 연고를 바르거나 하는 등의 처치는 필요하지 않다. 다만 포셉으로 깊이 찌른 것이라면 회복되는데 일주 일은 걸릴 수 있고, 혹시 포셉으로 고막에 천공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이것은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로 귀지용해제를 넣은 상태에서 환자가 어지 럽거나 귀가 꽉 막히는 느낌이 순간 심해질 수 있다. 그래서 용해제를 넣고 베드에서 일어날 때 아주 천천히 일어나도록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다 빼내지 못한채 일단 집으로 귀가하는 경우에는 샤워를 하면서 귀지가 한번 더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구전색의 주된 증상으로 청력저하감이 있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과 감별해야 한다. 실제로 며칠전 내원한 환자의 경우에는 청력이 저하되어 타 병원에 갔는데 귀지가 많아서 그럴 수 있다라는 소견으로 귀지를 빼고 기다렸는데, 이후 편측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된 경우가 있었다.
결국 이구전색은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귀의 상태를 잘 확인해 진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질환이다.
이 환자는 양쪽 모두 무사히 상당한 양의 귀지를 제거 했고, 처음 좌측을 제거할 때는 약간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3시간 정도 후 통증은 가라앉았고, 3차의 제거과정 이후 귀가 너무 잘들리고 시원하다는 인사로 진료를 마무리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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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한방병원-(사)이태석재단, 업무협약
///부제 사회적 공익 증진 및 교육협력 강화 위해 공동 협력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과 사단법인 이태석재단(이사장 구수환) 이 지난달 28일 사회적 공익 증진과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지식을 공유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태석재단은 故이태석 신부의 뜻을 이어받아 의료 및 교육 지원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남수단 등다양한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역시 ‘질병 치료를 넘어 사람을 치유하는 병원’이라는 비전 아래 전인적 치료를 실천하며, 더 많은 이들 에게 건강과 희망을 전하고자 1994년부 터 1800시간 이상의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해온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의료 지원 및 복지 프로그램 개발, 공익 캠페인 및 자원봉사 활동 공동 추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 그램을 강화하고, 연구 및 정책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이 태석재단과의 이번 업무협약은 새로운 의료 지원 모델을 만들어내고,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이 단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전인적 치료와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은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성이 모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상징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건강을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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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개원 43주년 기념식’
///부제 김영일 병원장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선사”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 일)은 지난달 28일 병원 컨퍼런스홀에서 교직원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43주년 기념식’을 개최, 그동안의 성과를 되짚어 보는 한편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982년 3월30일 개원한 이후 43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대전대 대전한 방병원은 현재 10개 전문센터와 20명의 진료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질환별 특화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환자 개개인 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한의 학의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입원실과 외래 센터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환자들이 더욱 쾌적 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 했다.
이날 김영일 병원장은 “대전한방병원은 지난 43년간 지역사회와 환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을 계승 하는 동시에 최신 의료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연구와 교육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을 선도 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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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취약환자 방문진료 주치의제 활성화 나선다”
///부제 중랑구청, 중랑구한의사회 등 5개 단체와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본문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한의의료 등을 활용해 의료취약환자의 방문진료 주치의제도 활성화에 나선다.
중랑구는 지난달 27일 중랑구청 회의 실에서 중랑구한의사회, 중랑구의사회, 서울의료원, 북부병원, 녹색병원 등 5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의료취약 환자 방문진료 주치의제 활성화 지원사 업’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질병·부상·장애 등으로 진료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거동이 곤란·불가능해 환자·보호자의 재택 방문진료 요청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중랑구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중랑구 내 방문진료 등록 의료기관들의 의료취약환자 방문진료 참여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민·관 협력 거동 불편 의료취약환자 발굴 및 연계 강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총 3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에는 한의원 11개소, 병원 3개소, 의원 7개소 등 총 21개소의 의료기관이 참여 하며, 1인당 12회 이내 본인부담금을 지원 하게 된다(1회당 지원 상한액 5만원).
이날 업무협약은 참여기관이 협력해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중랑 구민의 방문진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 및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방문진료 대상자 발굴 △방문진료 적절성 평가 △방문진료 수행 등의 역할을, 또 중랑구 보건소에서는 △사업지침 마련 및 배포 △참여 의료기관 선정 △방문진료 서비스 홍보 △취약계층 방문진료 본인부담금 지원 등을 진행하게 된다.
지원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단 예산 소진시 사업 종료)될 예정이 며, 지원을 원하는 경우에는 환자 또는 보호자·대리인이 서비스 신청서 및 개인정 보 수집·이용 동의서 등 2종의 서류를 작성해 선정 의료기관에 직접 신청하거나 중랑구보건소 사업담당부서를 통해 신청 하면 된다.
이와 관련 김성민 중랑구한의사회장은 “의료취약계층의 방문진료 활성화를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구민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성공적인 지원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참여 한의원들과 함께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방문진료는 한의약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으로, 이미 일차 의료 한의 방문진료 사업 등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해 방문진료를 원하는 대상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의료 패러다임 역시 찾아가는 의료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의약 방문 진료의 효율적인 모델을 정립해 나갈 수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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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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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생성형 AI, 한의학 교육의 조력자로”
///부제 한의학교육학회, ‘Webinar Series’ 첫 세션 개최
///부제 한의학과 생성형 AI의 융합,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시도
///본문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가 지난달 31일 온라인 Zoom을 통해 ‘AI 시대, 한의학 교육의 미래 Webinar Series’의첫 번째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의학 교육과 AI, 개발자와 연구자의 인사이트’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의학과 인공지능(AI)의 융합 가능성과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한의학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민정 기획이사는 “한의학 교육에서 AI 활용의 가능성과 실제 적용 사례, 그리고 미래 전망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웨비나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세션에는 윤상원 변호사(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 법무관)와 최선 박사(서울대학교 박사후연구원)가 발표자로 참여해 AI 개발자와 연구자의 시각에서 각각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윤상원 변호사는 ‘한의학 교육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을 주제로, ChatGPT 등 생성형 AI의 기본 구조와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실제 한의학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소개했다.
윤 변호사는 “생성형 언어모델은 한의학 교육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ChatGPT 프로젝트 기능을 활용한 AI 조교 △시험 문제 및 임상 시나리오 생성 △문진이나 돌발 상황 대응 △메 타휴먼 활용 학습 등 다양한 응용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생성형 AI의 한계점으로 ‘환각 (hallucination)’, ‘추론 기복’, ‘자율성 부족’을 꼽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기술로 RAG, CoT,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등을 설명했다.
윤 변호사는 “데이터 보안은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병원에서 환자의 신상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GPT에 업로드할 경우, 해당 정보가 오픈AI의 서버로 전송되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실명화를 철저히 한 뒤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선 박사는 박사과정 중 수행했던 다양한 AI 기반 연구 경험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했다. 최 박사는 “한의학이 재미있 고, 직관적이며, 실용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이 직접 경험도 해보고 흥미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연구를 시 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박사는 서로 다른 병원 데이터들을 통합하는 공통데이터모델(CDM) 구축 경험을 시작으로, BERT 모델을 활용한 논문 자동 분류 시스템, 한의학적 경혈과 주치 기반 혈자리 추천 시스템, 체형 영상 기반 체질 감별 모델, 사진으로 자생 식물을 감별하고 효능 정보를 제공하는 본초학 기반 서비스 등 다채로운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사상의학 체질 감별을 위해 체형 영상 데이터로부터 신체 치수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질을 감별하는 AI 모델도 소개했다.
최 박사는 의학 분야 LLM으로 협업형 언어모델 기반의 멀티모델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경험도 공유했다. 이프레임워크는 환자의 다양한 임상 데이 터를 분석하고, 각 에이전트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한 후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RAG 기술을 활용해 AI가 알지 못하는 정보에 대해 환각 (hallucination) 대신 ‘모른다’고 답변할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모델이 기존 지식을 학습 과정에서 잊는 문제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최 박사는 한의학 교육에 AI를 도입해 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제안을 덧붙였다. 한의정보학 과목을 학부 수준에서 정식으로 도입하고, 자료구조론, 코딩, 의학통계 등을 통해 학생들의 연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이 검색과 문제 해결, 논리 구조를 스스로 만들며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실습 환경이 중요하다”며, “이는 단순한 AI 활용을 넘어 진로 결정과 임상-기초 연계까지 가능케 하는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학교육학회는 웨비나 시리즈의 두 번째 세션으로 ‘AI 기반 기초·임상 한의학 교육 연구’를 오는 5월 26일 월요일 저녁 7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 세션에는 이원용 원광대학교 교수, 권찬영 동의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상윤 회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AI 시리즈의 첫 시작을 성황리에 열 수 있어 감사하다”며 “AI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이슈인 만큼,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5월에는 두번째 세션으로, 실제 AI를 한의학의 기초및 임상 교육에 적용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라며 “많은 기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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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운동으로 통풍 이겨내기
///부제 통풍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방법 및 운동 방법 등 정리
///본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명예회장이자 한국체육대학교 운동건강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재근 교수가 저서한 ‘운동으로 통풍 이겨내기’가 최근 발간됐다.
통풍은 고대 이집트의 미라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수 있고 그리스 시대부터 기록에 남아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질병으로, 식사 방법과 생활습관의 변화, 그리고 늘어난 수명 등으로 인해 현대 사회에서 발병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아플 통(痛)’에 ‘바람 풍(風)’자를 써서 ‘통풍’이라고 부르는 이 질병은 말 그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바람이 불어 스치기만 해도 아플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한의학 에서는 ‘백호역절풍’이라 하여 호랑이가 깨문 듯 몸의 마디가 아픈 병이라고도 불린다.
이 책에서는 통풍 발생의 위험인자, 한국인의 통풍 발생 특징, 2·30대 젊은 사람의 통풍 발생 원인 등을 밝히는 한편 침, 뜸, 부항, 한약 등 통풍치료에 기여하고 있는 한의학적 치료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운동을 통풍 치료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하면서 △통풍 환자가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운동이 요산 수치에 미치는 영향 △통풍 시기별 운동 방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 오재근 교수는 “40대 중반 처음 통풍 발작을 경험하고 통풍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얻고자 논문 을 확인하던 중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 가운데 많은 부분이 잘못된 정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특히 운동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전문가인 나 또한 운동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이 막무가내로 운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부끄러워졌다”고 밝혔다.
또한 오 교수는 “통풍 발작이 오래 지속됐던 이유는 과도한 근력운동과 운동 후 늘 반복했던 건식 사우나 탓이 컷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관절에 무리를 주는 과도한 운동 프로그램과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혈중 요산 농도의 상승이 통풍을 지속시키는 원인이 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이어 “이후 어느 목사님과의 상담 자리에서 통풍 발작의 원인과 관리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으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내가 알게 된 지식을 통풍으로 고통 받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자 했다”며 “이 책은 무엇보다도 통풍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적용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한 실용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저자는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운동건강관리학과 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스포츠의과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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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공공의료의 틀을 한 차원 넓힌 상징적 전환점”
///부제 경기도·파주시한의사회와 협력…현실 기반 제안, 정책 조율 ‘큰 도움’
///부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시대에 한의약의 역할 점점 커질 것”
///본문 [편집자 주] 고준호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이 추진해온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내 한의과 설치가 확정,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이에 본란에서는 고준호 의원에게 한의과 설치에 대한 의미와 이를 위한 활동 등을 들어봤다.
고준호 의원은 경기도의회 파주시 제1선거구(운정1동, 조리읍, 광탄면)를 지역구로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의정 전반기에는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인프라 기반을 살피는 역할을 했다. 현재는 보건복 지위원회에서 도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의료’와 ‘복지’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이 지역 기반 돌봄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신념 아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 고 의원은 인터뷰 전 “한의약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자원이 도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제공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Q.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내 한의과 설치가 확정됐다
이번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내 한의과 설치는 단순한 진료과 신설이 아니며, 공공의료의 틀을 한 차원 넓히는 도전적 이면서도 상징적인 전환점이다.
사실 이 일은 한 분의 어르신의 말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지역 상담을 하던 중한 70대 어르신께서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시려서 침 맞으러 다니고 싶은데, 가까운 데는 없고 버스 타기도 힘들다”며 “우리 도립병원에는 왜 한의사 선생님이 안계시냐”는 하소연을 하셨으며, 그 말씀이 마음 깊이 남았다.
실제 전국 231개 공공의료기관 중 단 90여 곳만이 한의과를 운영하고 있고, 상급종합병원이나 지역 공공병원에는 아예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가까운 공공병원 에서 왜 한의 진료를 못 받느냐’는 물음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의료 형평성에 대한 절박한 현실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이건 파주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으며, 도민의 의료 선택권을 넓히고, 만성질환과 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 건강 돌봄 체계를 공공영역에서 구현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한의과 설치를 위한 걸음을 시작하게 됐다.
Q. 한의과 설치를 위한 활동은?
처음에는 많은 난관이 있었다. 기존 의료계의 견제, 제도적 장벽, 행정 절차의 복잡성 등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그럴 수록 더 설득하고 더 움직였다.
집행부와의 예산심사 과정에서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고, 파주병원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며 병원 측 의 의사와 현실을 직접 듣고 조율했다. 또한 경기도한의사회와 정책 간담회를 꾸준히 열어 구체적인 진료모델과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했다.
Q. 한의과 설치가 가지는 의미는?
이번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한의과 설치는 단순히 진료과 하나가 생긴 것이 아니라, 기존 의료체계에 균열을 내고, 공공의료가 더 넓은 선택지를 품어가는 구조적 변화의 시작점이다.
공공병원 내 한의과 설치는 전국적으 로도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 실제로 전국 231개 공공의료기관 중 단 90개소만이 한의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기초 수준의 진료만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이나 주요 공공병원에 서는 한의과 설치 사례 자체가 거의 없다.
대표적인 예로, 국립암센터에서도 한의과 도입이 추진됐지만 의료계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만큼 기존의 의료계 관성, 제도적 장벽, 행정 절차상의 제약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파주 사례는 더욱 특별하다. 많은 논의와 난관 속에서도 “이 일은 파주에서 시작 해야 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설득하고, 조율하고, 끝내 해낸 결과물 이다.
파주병원은 이제 의료 형평성 회복과 선택권 확대의 상징적인 전환점이라 자부한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에게 한의 진료는 단순한 대체재가 아니라 ‘생애 마지막 돌봄 수단’이 될 수 있다.
파주에서의 시작이 표준이 되어 도내 타 지역, 나아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정비와 후속 사업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Q. 경기도 · 파주시한의사회와서로 협력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한의과 설치 과정은 단순히 내부 합의만으로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기존 의료계의 견제와 제도적 장벽, 행정 절차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반대와 지연이 반복 되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록 더 자주 만나고, 더 구체적으로 소통하면서, 끈질기게 설득하고 추진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경기도한의사회와 파주시 한의사회가 제시한 실질적인 현실 기반의 제안들이 도 정책과 조율되는 데 큰 힘이 됐으며, 공공의료 내 한의 진료의 필요 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다.
결국 이 협력은 한의약이 공공의료 안에 안착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함께 만들어간 소중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Q. 도의원으로서 본 경기도한의사회는?
경기도한의사회는 지역사회 건강 향상을 위한 한의약의 공공적 역할에 누구보 다도 열정적으로 임해주고 있다. 한의방 문진료, 건강증진사업, 코로나19 당시의 한약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민하고 전문성 있는 대응을 보여주셨고, 도의회와도 유기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에 늘 감사드린다.
한의약은 단지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 예방과 관리 중심의 통합 돌봄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시대에 한의약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특히 한의방문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중증장애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이며, 한의난임치료 역시 생애 주기별 건강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사업 이다. 이제는 ‘치료 중심’을 넘어서 ‘회복 중심’으로, 그리고 ‘예방 중심’으로 가야 한다. 한의약은 그 변화의 중심에 설 수있다고 생각한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
은?
이번 파주병원 한의과 설치는 수많은 분들의 땀과 의지, 그리고 끈질긴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 여러분, 보건건 강국 실무진, 한의사회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한의신문 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현장 목소리가 한의약 공공화의 기반이 되니 앞으로도 함께 고민해 주시고, 한의약이 우리 사회의 ‘튼튼한 의료 기반’ 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한의약이 공공의료 핵심 자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한 걸음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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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산업 인력 양성교육’
///부제 한의약품 등 6개 분야…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본문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전통의약및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한의약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5년 한의약 산업 분야별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는 한의약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있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 교육 홈페이지 ‘한e캠퍼스 (http://www.nikom.or.kr/edu)’에서 원하는 시간에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한의약 산업 분야별 인력 양성교육’은 11월 30일까지 3 차에 나눠 운영되며, 교육과정은 △한의약품(한약재/한약 제제) △한의 의료기기 △한의 의료서비스 △한의 응용제품 △한의약 창업 △생활 속의 한의학 등 6개 분야다.
한의약품(한약재) 과정은 한약제 관련 인증제도, 한약재 관련 제도 및 육성 정책, 한약재 품목 허가·신고, 한약재 수입 절차 실무 등 한약재 생산 및 가공, 유통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한의약품(한약제제) 과정은 한약(생약)제제 품목 허가 제도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한약제제 산업의 이해도 를 높인다.
한의 의료서비스 과정은 한의 의료기관 운영과 관련된 민간 및 공공보험 제도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며, 한의 응용제품 과정은 한의약 제품의 기능성 표시방법, 한의약 제품 수출 절차 개요등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내용을 다룬다.
한의약 창업 과정에서는 창업 및 기업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민간 투자 이해 과정으로 예비창업자와 기존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며, 생활 속의 한의학 과정은 본초와 방제학, 한의학의 현대적 이해 등 한의약에 관심 있는 일반일을 위해 마련됐다.
1차 교육은 1일 시작해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한의약품(한약재/한약제제) △한의 의료서비스 △한의 응용제품 △한의약 창업 등 4개 분야에 대해 9개 세부 강의로 진행된다.
박태순 한국한의약진흥원 산업성장지원센터장은 “전 통의약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의약 산업 전문가 양성과 기술 발전이 시급하다” 며 “이번 교육이 한의약 산업의 운영과 기술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중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과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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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근골격계 초음파’ 주제 정규강좌
///부제 4인 1조 도제식 교육 진행…실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 확대 예정
///부제 오명진 부회장 “초음파 활용한 정확한 진단 및 시술…치료율 대폭 높여”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지난달 30 일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주제로 정규강좌를 개최, 개인별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강좌에는 김태환·김보경·서영광·이동규·안태석 등 5명의 초음파 전문강사가 참여, 1조당 강사 1명을 배치해 4인 1조의 도제식 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 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은 ‘다리 부위 경혈 초음파’ 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발바닥 아치가 낮은 발목 터널 증후군 환자가 내원했을 때 거골하관절낭염이나 결절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태계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초음파로 진단하고 정확한 깊이에 가이드 시술을 한다면 치료율을 대폭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부회장은 ‘초음파 라이브 스캔’에서는 발목 관절의 혈자리를 스캔하는 프로토콜과 가이드 시술시 주의해야 할 고위험 구조물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참석자 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여한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 이사는 “1주일간 온라인 사전 교육 후에 진행된 오프라인 실습이라 회원분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며 “오늘 같은 개인별 실습 중심의 도제식 교육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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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제주한의약연구원, ‘먹깨비 3GO 챌린지’ 동참
///부제 다음 참여자로 솔담한방병원 현경철 원장 등 지목
///본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가 추진하는 ‘3GO 챌린지’에 동참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고 1일 밝혔다.
‘3GO 챌린지’는 △민생경제 살리고(GO) △소상공인 살리고(GO)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지역화폐 ‘탐나는 전’ 사용하고(GO)의 의미를 담은 캠페인이다.
도민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한 이 캠페인은 공공기 관과 민간 기업,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제주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이번 챌린지의 취지에 공감하며, 지역사회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담아 챌린지에 전 직원이 함께 동참했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 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도민들과 함께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자 한다.
송민호 원장은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을 펼치며, 제주 전통 한의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기관으 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제주테크노파크 지영흔 원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한 송민호 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제주의료원 이상훈 원장, 솔담한방병원 현경철 원장, 제주산학융합원 이남호 원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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