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5호
////날짜 2024년 4월 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윤성찬號 출범 “변화와 혁신으로 힘찬 도약”
///부제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취임식
///부제 윤성찬 회장 “국민 여러분께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이 4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힘찬 도약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만희 부회장(내정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은 회장 및 수석부회장의 당선 경과 및 약력 보고를 시작으로 취임 선서, 취임 축하 꽃다발 증정, 취임사, 신임 임원진 인사, 축사, 감사패 전달, 축하떡 절단,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성찬 회장과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취임 선서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 정관과 제규정을 준수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대한한의 사협회 제45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한의사 회원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성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한의계가 겪는 어려움은 치료효과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며, 양방 중심의 의료 시스템 안에서 한의사가 현대 진단기기를 쓰지 못하여 환자를 제대로 관찰조차할 수 없어서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한의사가 국민 건강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행위 들이 건강보험에서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할 수 있는 실손보험에서도 치료 목적의 비급여 한의진료까지 보장받을 수 없어 한의 치료를 원하는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 하고 있는 현실이 한의계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앞으로 3년간 더욱 건강 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 템을 구축하는데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한의사가 의료개혁과 건강한 보건의료체계를 만드는 과정 에서 일차의료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여 국민 여러분께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대한한의사협회가 되겠 다”고 강조했다.
<윤성찬 회장 취임사 3면 게재>
정유옹 수석부회장도 취임사를 통해 “현재 한의계는 시련과 고난에 처해 있으 며, 날로 열악해져가는 진료 환경과 한의 계를 억압하는 각종 법률과 규제 때문에 법으로 보장된 의료인으로서의 권한을 임의로 제약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든 부당한 의료 환경은 우리가 반드시 넘어 야할 산”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어 “제45대 집행부는 한의사가 대한민국 의료인으로서 당당히 그 본연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보건의료체계에서 기반을 굳건히 조성하고, 필요하다면 거침없이 투쟁하는 것이 회원들께서 새로운 협회에 기대 하고 계신 중차대한 임무임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한 “제45대 대한한 의사협회는 한의계의 역사를 통해 증명된 것처럼 한의사 회원 여러분의 하나 된힘만이 한의약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일치단결된 한의사들의 힘으로 국민의 건강 수호와 한의약 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이룩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에서는 또 김진표 국회의장이 서면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예방의학 측면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초고령사회를 맞이할 우리 사회 에서의 역할 증대와 밝은 전망이 예상된 다”고 밝힌 뒤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한의학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의사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많은 정책적 고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 겠다”고 강조했다.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서면 축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킴은 물론 국외에까지 K-한의학의 성장 방안을 모색할 수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라면서 “한의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한의학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전혜숙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한의학은 저출산 극복에 가장 탁월한 효과를 가졌기에 이와 관련한 예산 편성 및정책 지원에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한의학이 K-한의학으로 성장, 발전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윤성찬 회장님의 취임사를 듣다 보니 마치 선언서 같았는데, 이는 한의학 발전을 위한 미래 선언이자, 뜨거운 의지와 확신에 찬 자신감이 들어있는 윤 회장님의 일처리 방식”이라고 밝힌 뒤 “한의학이 시대와 역사의 방향에 맞게 자리매김하는 과정은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며,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의 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이뤄지는 시간은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성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오늘 취임하시는 윤성찬 회장님과 정유옹 수석부회장님께서는 3만여 한의사 여러분들의 권익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많은 발전을 이루 리라 기대한다”면서 “한의학이 역사 속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세계에서 우수성을 검증받은 만큼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우리의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의학이자 우리나라 보건의료 제도권의 한 축을 담당해온 의학”이라고 밝힌 뒤 “정부와 협회, 그리고 전문가와 국회 등의 유기적 협조 체계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새 집행부와의 소통도 잘 이뤄져 대한민국 한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진심 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한의약의 발전과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건강한 국민, 더 희망찬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축전을 통해 “앞으로 한의계와 소통을 강화해 한의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회)도 축전을 통해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취임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윤 성찬 회장님과 정유옹 수석부회장님의 취임이 대한한의사협회의 발전은 물론 국민 건강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내빈 축사 및 축전 7면 게재>
취임식에서는 또 윤성찬 회장이 제21 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사의 권익 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을준 신동근·인재근·전혜숙· 고영인·이종성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전혜숙 ·박광온 ·진성준 ·이종성 국회의원을 비롯 김영식전 청와대 민정수석,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 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유재광 대한한약협회장, 한국생약협회 홍재희 회장·엄경섭 명예회장, 최영섭 한국한약유통협회장, 정지태 서울약령시협회 부회장, 이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사무총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석화준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대한한의 사협회 장준혁·조현모 감사, 이재덕 한의협 대의원총회 예결산분과위원장,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홍순봉 직능단체사업단 회장,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 사무 총장,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임형호 부회장,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이승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장, 주성준 대한 한의과전공의협의회장, 김성철 원광대 한의대학장, 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 대학원장, 김애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남부지역본부장, 박순환 경기도한의 사회 명예회장, 공이정 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정준택 인천시한의사회장, 김용진 대전시 한의사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 김현일 경북 한의사회장,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장, 김호경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원장, 신항철 경기일보 사장, 최윤정 중부일보 사장,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김부영 경기도간호조무사 회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박명자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 도지부 회장, 박정현 (사)경기도의정회 대표, 시석중 경기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택선 오산상공회의소 회장, 여인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이석기 경기교육문화연구발전포럼 회장, 최미금 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회장, 장시성 화성상공회의소 분과위원장, 류호종 중부대학교 교무부총장, 하철경 한국 예총회 전 회장, 수원화성문화제 유근종 초대 정조대왕·성두경 7대 혜경궁홍씨· 임금자 8대 혜경궁홍씨·한명숙 11대 혜경궁홍씨·문상철 14대 정조대왕·유순자 14대 혜경궁홍씨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윤성찬 회장과 정유옹 수석부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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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제45대 집행부, 허준 묘소 참배로 ‘회무 시작’
///부제 허준 선생의 숭고한 뜻 되새겨…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약 발전에 매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집행부(회장 윤성찬)가 의성 허준 선생 묘소참배를 시작으로 3년간의 회무에 돌입했다.
신임 윤성찬 회장과 정유옹 수석부회장 등 45대 임원진들은 1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허준 선생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 고, 허준 선생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약 발전에 매진할 것 을 다짐했다.
이날 묘소 참배에는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과 함께 서만선 부회장, 박성우 부회장(서울시한의사회장), 박소연 부회장(여한의사회장), 이채은 이사와 사무처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헌주와 헌화, 고유문 낭독, 배례 등을 진행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 술제민을 실천해 의성으로 추앙받는 허준 선생의 깊은 뜻을 받들어 국민의 건강을 돌보고, 한의약 발전을 이룩한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지기 위해 오늘 참배행 사를 마련했다”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한의약의 미래를 바꾼다는 제45대 집행부의 지상목표를 명심하여 산적한 여러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특히 “45대 집행부 임기 3년 내내 한의학의 기반이 좀 더 착실하게 다져지고, 한의사들의 의권을 좀 더 넓히는 일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며 “45대 모든 임원진은 물론 직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허준 선생님께서는 이미 400여 년전에 동의보감 발간을 통해 한의학의 바탕을 만들어 놓으신 의성”이라며 “45대 집행부도 앞으로 400년을 바라보는 한의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어 “회무를 추진하는 데에는 임원과 직원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는 만큼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갔으면 한다”면서 “45대 집행부가 성공적인 집행부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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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성찬 회장
///제목 “이제 대한민국 보건의료계는 바뀌어야 합니다”
///부제 앞으로 3년간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템을
///부제 구축하는데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본문 안녕하십니까?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윤성찬 인사드립니다. 먼저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여러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협회장이 되고자 결심했고, 이렇게 당선되어 취임식을 하는 오늘까지도 그 마음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현재 한의계는 몹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안타깝 게도 대한민국 보건의료계 역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저는 현재 한의 계의 상황과 보건의료계의 위기가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양의사라는 직역 하나에 발이 묶여 전 국민이 양의사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수십 년 간 이어져온 양방 중심의 보건의료시스 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 니다.
양방 중심의 의료시스템을 고쳐야 합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방증입니다. 한의계의 어려움 역시 다르지 않습니 다. 수십 년 간 환자를 보면서 결코 한의약이 양방과 대비하여 치료라는 측면에서 부족하지 않음을 몸소 겪었습니다.
현재 한의계가 겪는 어려움은 치료효과의 부족함 때문이 아닙니다. 양방 중심의 의료시스템 안에서 한의사가 현대 진단기기를 마음껏 쓰지 못하여 환자를 제대로 관찰조차 할 수 없어서 생긴 문제입니다.
한의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마땅히 행해야 하고 할수 있는 의료행위들이 양방에서 이미 하고 있다는 이유로 건강보험에서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2 의 건강보험이라고 할 수 있는 실손보험에서도 양방 비급여 진료와 달리 치료 목적의 비급여 한의진료가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의약적 치료를 원하는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는 양방 획일주의가 한의계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의 근본 원인입니다.
이제는 이 양방 중심의 의료시스템을 고쳐야 합니 다. 더 이상 국민, 국회, 정부뿐 아니라 양의사를 제외한 다른 보건의료직능이 양의사의 눈치를 살피는 이상황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저희 대한한의사협회가 앞장서겠습니다. 한의사 들을 필두로 다양한 보건의료전문가들이 국민들을 위해 보다 더 뚜렷한 역할을 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현재 양방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양방공중보건의사들이 병원으로 파견을 나가게 되면서, 이들이 기존에 근무했던 지방의 의료소외지역 역시 의료공백 위기에 처했 습니다.
한의사를 활용해 충분히 이것을 메꿀 수 있습니다.
지금도 보건지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존재하는 보건진료소에는 간호사, 조산사 등이 보건진료전담 공무원으로서 일정 교육과정을 거친 뒤 감기와 소화기 장애, 소아과, 이비인후과, 치매와 두통 등 신경과 영역에 이르기까지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증상에 맞추어 혈압약, 당뇨약을 포함하여 89품목의 양방 의약품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들 역시 보건진료전담공무원 이상으로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등을 공부한 전문가들입니다. 이들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의료소외지역의 일차의료 공백을 메꿀 수 있습니다.
일차의료에서 한의사들이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현재 보건진료전담공무원도 할 수있는 예방접종을 한의사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한의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모든 의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신고도 해야 하지만 단 한 가지, 예방접 종만 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15년 양의사단체는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위탁사업에 국가가 주는 수가 1만 2천원이 너무 적다며 수가를 올려주지 않으면 해당 사업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만약 제도적으로 한의사가 예방접종을 할 수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일입니다.
며칠 전에는 양의사단체가 국민들을 협박하며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원급의 주40시간 진료를 천명하고, 실행에 옮긴 일도 있었습니다. 의료인으로서 진료를 무기로 국민을 윽박지르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일차의료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환들에 대한 한의원의 치료 효과와 질환 관리는 양방의원과 비교하여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단지 진단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고,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에서 제대로 보장받지 못해 양방과 동등한 경쟁을 할수 없을 뿐입니다. 만약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이 양방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다면 충분히 양의사 들보다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 보건의료계는 바뀌어야 합니다. 그개혁의 과정에는 양의사를 견제하고 경쟁하며 카르 텔을 깨부술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에는 한의사 제도가 폐지됐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도 꿋꿋이 살아남아 현재까지 국민의 곁을 지키고 있는 한의사들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한 발 더 다가서겠습니다
한의학이야말로 앞으로 더욱 강화되어야 할 일차 의료에 가장 적합한 의학입니다. 진단기기의 자유로운 사용과 제도적 개선을 통해 일차의료에서의 한의 학이 정립된다면 현대한의학에서 나아가 미래한의 학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의학으로서 전세계에 K-medi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K-pop, K-드라마에 이어 새로운 K-culture열풍을 불러올 수 있는 의학이 바로 한의학입니다. 앞으로 3년간 한의사의 일차의료 역할 확대로 더욱 건강 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 하고,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K-medi를 만들어나 가는데 앞장서는 대한한의사협회가 되겠습니다.
5천년의 역사동안 묵묵히 한민족의 곁에 있어 온것처럼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든든하고 자랑스럽게, 더욱 가까이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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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정기 대의원총회 “한의약 육성에 매진”
///부제 한의과 실손보험 재진입, 한의 폄훼 강력 대처 등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
///부제 중앙 대의원총회 석화준 신임 의장 선출, 조현모·최문석·장준혁 감사 선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31일 한의사회관 대강당 에서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한의과 실손보험 재진입, 한의약 폄훼 강력 대처, 분회 한의약 우수 공공사업 지원, 한의의료기관 경영실태 분석 연구, 한의약 보장성 확대, 한의약 홍보 강화 등 2024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이에 따른 예산 113억2806만 원을 편성했다.
박승찬 대의원총회 의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약의 미래를 짊어진 한의회원 모두가 긍정적인 생각과 열정을 가지고 한의약을 발전시키는데 앞장 서야 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오늘의 총회가 전국 3만 회원들을 대변하고, 기로에 선 한의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수행해 한의약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4대 집행부 임기 동안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도구의 확장뿐 아니라 법률 정비를 통한 영토의 확장까지 한의계의 미래를 바꿀 압도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회고하고 “어 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이 모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끊임없는 성원과 애정 어린 질책을 보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 한의사 회원으로서 한의약 발전을 위해 묵묵히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의 회장은 이어 “지난 3년 동안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와 질책 덕분에 44대 집행부가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 그리고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들께서는 45대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의약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정태길 한의약정책과장은 “대한한 의사협회는 1898년 대한의사총합소를 기원으로 하여 1952년 사단법인 대한한 의사협회로 출범한 이후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과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정태길 과장은 또 “정부는 오는 2025년 까지 진행될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 계획’이 한의약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 진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있도록 한의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탁영란 대한간호협 회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강은미 녹색정의당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동영상 축사와 축전을 통해 한의약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총회에서는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성병식 위원장 직무대행으로부터 대한한 의사협회 제45대 윤성찬 회장과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에게 당선증 수여와 꽃다발이 전달됐다.
성병식 위원장 직무대행은 당선 보고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 수석부회장 선거는 총 선거인 2만278 명 중 68.85%인 1만396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47.03%를 득표한 기호 2번 윤성찬 회장 후보와 정유옹 수석부 회장 후보가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각각 당선됐다”고 밝혔다.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45대 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돼 마음이 많이 무겁고 착잡하며, 대의원 여러분들의 표정에서 한의계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밝힌 뒤 “한 의계의 발전을 위해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지 큰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이어 “한의계가 앞으로 나가려면 내부 분열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되며, 현재까지 여러 정치색으로 나뉘어져 있다손 할지라도 이제부터는 모두가 하나 되는 통합의 길을 갈 수있도록 대의원과 회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조언, 그리고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고 강조했다.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윤성찬 회장을 잘 보필해 45대 한의사협회가 성공리에 맡은 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45대 한의사협회는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한의약 발전의 원년이자, 무궁한 발전의 기초를 확실히 다져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계속된 총회에서는 한의사 윤리강령 낭독, 회무경과 보고, 전회 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재석 대의원 4분지1의 동 의로 상정된 ‘박승찬 대의원총회 부의장 해임의 건’이 다뤄졌다. 이 의안은 2023 년 10월 대의원 1/3 이상이 요구했던 대의원총회 서면 결의 미시행 논란과 관련돼 발의됐으며, 박 부의장의 해임 여부를 투표한 결과, 찬성 110표, 반대 77표, 기권 4표로 부결됐다.
또한 의장 보궐선거에서는 방대건 원장(인천시 동암경희한의원)과 석화준 원장(부산시 수정한의원)이 추천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석화준 원장이 총 97표를 획득해, 94표를 얻은 방대건 원장에 앞서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의장의 임기는 2026년 2월말까지다.
감사 선출에서는 최문석 원장(사)통일 시대보건의료포럼), 구원회 원장(대전시 구원회한의원), 장준혁 원장(서울시 장준 혁한의원), 조현모 원장(천안시 제중한방 병원) 등 모두 4명이 추천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현모 원장 57표, 최문석 원장 50표, 장준혁 원장 41표, 구원회 원장 29 표 등으로 나타나 조현모·최문석·장준혁 원장이 신임 감사로 선출됐다. 신임 감사의 임기는 2027년 3월말까지다.
<의장감사 선출 관련기사 6면 게재>
총회에서는 또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임명직 부회장 및 임명직 이사 인준의 건과 관련해서는 신임 회장에게 위임했다.
‘(가칭)한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의 건’과 관련해서는 ‘(가칭)한의약임상연 구센터 기획 설립 위원회’를 구성하여 연구센터 건축 및 운영 방안을 기획 수립하 기로 했고, 업무추진비 3000만원을 우선 승인한데 이어 건축 설계와 시공을 각각 총회(서면결의 포함)의 승인을 얻어서 진행키로 했으며, 위 위원회의 위원 및 위원장 위촉은 협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의협은 지난 2022년 12월 충북도청과 도유재산 매매계약서, 입주 계약서 체결을 통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일대 총 8,582.2㎡(2,596 평)의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총회에서는 또 2022년·2023년 일반회 계/특별회계/기금/연구과제 결산(안) 및가결산(안)을 승인한데 이어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기금/특별회계 등의 사업계 획(안)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2024회계연도에는 한의과 실손보험 재진입, 한의약 폄훼 강력 대처, 분회 한의약 우수 공공사업 지원, 한의의료기관 경영실태 분석 연구, 한의약 보장성 확대, 대국민 한의약 홍보 강화, 한의약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 한의약 국제교류 활성화 등 한의약 육성에 매진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활발히 추진키로 한데 이어 이에 따른 예산 113억2806만 원을 편성했다.
<2024 회계연도 예산 관련기사 8면 게재>
일반 회원의 중앙회비는 2023회계 연도와 동일한 50만원으로 책정됐으 며, 50만원 전액 납부 회원은 1만 4768명, 1/2 납부 회원은 6141명, 1/4 납부 회원은 1234명, 1/6 납부 회원은 1555명 등으로 집계돼 중앙회비 납부 전체 회원은 총 2만3698명 이다.
또한 정관 제20조(감사의 직무) ‘감사는 다음의 직무를 집행한다’를 ‘감사는 다음의 직무를 집행하며, 직무수행 기준과 절차 범위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정관시행 세칙 또는 규칙으로 정한다’로 개정했다.
정관 시행세칙 제2조(회비감면) ‘① 5.…또한 파산을 선고받은 경우 파산 선고 일을 포함한 향후 3년 동안 회비를 면제 한다’는 조항은 ‘① 5. · · ·또한 파산을 선고 받은 경우 파산 선고일이 포함된 회계연 도까지 입회비를 제외한 미체납회비를 결손 처리한다’로 개정했다.
제9조(징계사유) ‘② 윤리위원회 는· · ·(중략)· · ·다만, 회장 및 지부장은 징계할 수 없다’를 ‘② 윤리위원회는· · ·(중 략)· · ·다만, 회장 및 지부장과 선거에 의해 선출되면서 정관의 규정에 의해서 해임의 대상이 되는 자(단, 임명직 제외)는 징계할 수 없다’로 바꾸고자 했던 ‘윤리위 원회 및 징계에 관한 규칙’ 개정의 건은 찬성 60표, 반대 97표로 부결됐다.
‘총회분과위원회 운영 규칙’ 개정의 건에서는 제3조에 ‘⑩ 대의원총회 의장과 부의장은 분과위원을 겸직할 수 없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정관정관 시행세칙 관련기사 8면 게재>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현수 대한한의 사협회 명예회장·황병천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나순자 녹색정의당 비례 대표 후보·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류경연 한국 한약산업협회장·유재광 대한한약협회 장·최영섭 한국한약유통협회장·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 회장·이승언 대한한의 약해외의료봉사단장·송호섭 한국한의과 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박 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육태한 한국한 의학교육평가원장·이진윤 공직한의사협 의회장·김충배 허준박물관장·이종안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부의장·구원 회/장준혁 대한한의사협회 감사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한의약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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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대의원총회, 석화준 신임 의장 ‘선출’
///부제 “총회의 권위와 신뢰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부제 오는 2026년 2월 말까지 임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신임 의장으로 석화준 대의원(사진) 이 선출됐다.
지난달 31일 ‘제68회 대한한의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의장 보궐선거에서는 구두호천을 통해 방대건 대의원(인천 동암 경희한의원)과 석화준 대의원(부산 수정한의 원)이 각각 후보로 추천 됐다.
방대건 대의원은 “대 의원총회는 면허번호로는 3만505명, 중앙회의 아리스 기준으로는 2만8388
명의 한의사 회원들의 뜻을, 민의를 모으는 곳”이라며 “의장으로 선출된다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총회를 운영하 는 한편 신속하고 능률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의원들이 충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사전에 좋은 자료와 판단근거를 제공해 드리겠다”며 “여러 분들이 회무에 대해 느끼는 궁금증과 갈증을 집행부와 잘 상의해 충분한 소통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석화준 대의원은 “최근 1년간 회원들의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 대의원총회가 일부 세력 들이 자기 이익을 실현 하는 장소로 변질되고 있어, 일선 회원들은 총회의 무용론까지 얘기 하고 있다”며 “총회가 다시 회원들에게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 며, 의장이 된다면 회원의 뜻을 대신하는 대의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총회 의결이 신속하게 진행되는데 집중하도
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3년간 회무를 해오면서 선배들님들의 열정적인 회무 수행과 회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막내로써 쭉지켜봐왔다”며 “총회가 총회다워질 수있도록 총회의 권위와 신뢰를 회복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무기명 전자투표를 진행한 결과 97표를 획득한 석화준 대의원이 94 표를 얻은 방대건 대의원을 제치고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석화준 신임 의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故 홍순봉 의장님이 서계셨던 이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고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든다”면서 “처음 의장직을 수행하는 만큼 의사 진행에 있어 서툰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빠른 시간 내에 안건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석화준 의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2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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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협 총회, 조현모·최문석·장준혁 감사 선출
///부제 2024년 4월1일부터 2027년 3월31일까지 3년간 감사직 수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조현모·최문석·장준혁 감사가 선출됐다.
지난달 31일 개최된 제68회 정기대의원총 회의 ‘감사 선출의 건’에서는 대의원들의 구두호천을 받은 최문석·구원회·장준혁· 조현모 후보 등 4명이 선거에 출마했다. 정견 발표를 통해 최문석 후보는 “저는 그동안 반의 반장부터 시작해 지부·중앙 대의원까지, 또 보험위원으로부터 중앙회 여러 부회장과 상근부회장, 그리고 보건복지부 사회공헌협의회 감사까지 역임한 이력이 있다”면서 “이러한 경험에서 나온 전문성과 정확성을 가지고 회무 성과를 도출하는 견인차이자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후보는 “회원을 중심으로 회원의 이익을 최우선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정치중립적인 시스템 감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원회 후보는 “개인적으로 협회는 한의사의 노조라고 생각한다”면서 “회무 원칙을 노조처럼 회원의 권리 보호에 놓고 회무나 감사할 때 회원의 이득을 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후보는 “20여 년간 대전광 역시한의사회에서 감사를 수행하며 회무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중앙 회는 규모가 달라서 인지 앞으로도 배워나가야 할 점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예결위 9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회 회계를 면밀히 감사하고, 회계부정 방지와 새롭게 출범하는 집행부를 도우면서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 라고 말했다.
장준혁 후보는 “저는 원칙주의자이자 합리주의자, 정관지상주의자로서 어떤 것도 정관을 벗어나서 회무가 행해져서는 안되고 누구도 이 정관에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어찌보면 딱딱할 수도 있 는 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또 “지난 6개월간 감사로서 부지런히 협회를 오가며 많은 자료를 하나하나 파악해 회무나 회계에서 잘못된일 없는지 낱낱이 보고하고자 노력했다” 며 “다시 선출된다면 원칙주의, 정관우선 주의에 입각해 45대와 함께 투명하고 공정하게 회무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 라고 말했다.
조현모 후보는 “현재 한의계가 굉장히 엄중한 상황으로 어찌 보면 한의사의 존폐를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지 금부터 3년 정도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 생각해 어렵사리 감사에 출마하게 됐다” 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그는 “회원들이 피눈물 흘려 번 돈으로 협회비를 내는데, 엉뚱한 주머니를 채우지 않도록, 그리고 시스템의 과학화를 통해 회원 부담을 줄이도록 협회비를 감면할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며 “협회가 민주적 정당성과 민주적 절차 갖도록 감사가 잘 안내하고 정비하도록 성심을 다해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무기명 전자투표 결과 조현모 후보가 57표, 최문석 후보가 50표, 장준혁 후보가 41표를 획득해 신임 감사로 최종 결정 됐다. 이번에 당선된 감사의 임기는 2024 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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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45대 한의협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축하드립니다”
///부제 김진표 국회의장·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 등 축사 통해 한의학 발전 기원
///부제 초고령사회·저출생 시대 맞아…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에 큰 역할해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취임식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신임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며, 앞으로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오는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인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으며, 만성질환 대책 마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의학은 예방의학 측면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초고령사회를 맞이할 우리 사회에서의 역할 증대와 밝은 전망이 예상 되는 만큼 국회에서도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한의학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킬 수있도록 한의사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많은 정책적 고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축사(서면)에서 “‘미병’이라는 개념 아래 예방의학에 대한 탁원할 효과는 물론 다양한 치료요법으로 어르신들의 만족도와 선호도가 매우 높아 초고령화사회를 앞둔 우리나라에서 한의학의 역할이 더욱 중차대해 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현대에 맞게 발전 시킴은 물론 국외에까지 K-한의학의 성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이며, 한의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한의학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서면축사 이외에도 현장에 참석한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도 신임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의약이 보다 발전하기를 기 원하면서, 그 길에 동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혜숙 국회의원은 “한의학이 난임 치료에 가장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 왔기에, 지자체 중심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한의학이 더욱 발전해서 국민의 건강과 국가보건의료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새 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의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박광온 국회의원은 “대법원의 판결로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진단기기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한의사의 애로사항들이 해결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을 위한 시대의 요청을 사회가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 다”면서 “윤성찬 신임 회장의 취임사에서 밝힌 강력한 의지들은 다소 시간이 걸릴 지라도 반드시 이뤄지는 것들로, 한의계의 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이뤄지는 시간은 줄어들 것인 만큼 앞으로 임기 동안 국민들이 한의학을 통해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시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종성 국회의원은 “현재 정부가 의료 불균형 및 기형적인 의료서비스 체계 개편을 위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의학이 우리나라 보건의 료체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의학의 대한 민국의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중요한 기둥으로서 보다 확고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며, 저 역시 언제 어디서든 한의계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 학으로 오랜 기간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 오고 있고, 오늘날에는 보건의료 제도권 내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의학으로 자리매 김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2025년까지 진행될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 한의학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한의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해 나가겠다. 또 한의학 정책은 정부-협회-전 문가-국회 등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이 뤄져야 하기 때문에 신임 집행진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한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기현 국회의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등도 축전을 통해 한의협 45대 집행진의 힘찬 출발을 기원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한의학은 우리 민족의 태동과 함께 시작된 민족의학으로, 현대화된 치료법과 한의학의 발전된 기술이 더해져 한국인에 맞는,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의학으로 자리 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주시기를 바라며, 더불어민주당도 한의약의 발전과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서 건강한 국민, 더 희망찬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국 대표는 “한의학이 발전하고 성장한다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고, 한의학이 세계화를 이룬다면 대한민 국의 국가경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국혁신당은 한의계와 소통을 강화해 한의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현 의원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우리의 전통과 현대적 가치를 이어나가며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시는 3만 한의사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신임 윤성찬 회장님·정유옹 수석부회장님을 중심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라며, 한의사 회원 모두 하나되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고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나경원 전 의원은 “대한한의 사협회의 제45대 임원진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윤성찬 회장님·정유옹 수석부회장님의 취임이 한의계 전반에 걸쳐 혁신과 발전의 촉매가 되기를 바란 다”며 “한의협과 한의학의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하며, 이같은 노력으로 한의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의 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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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2024회계연도 예산 편성…전년 대비 3.3% 증가
///부제 회비 부담 회원 수 2만5560명, 각종 사업 예산 약 115억2800만원
///부제 회비부과 후 한 달간 완납회원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 10% 감액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가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 예산으로 지난해 보다 3.3% 늘어난 115억 2806만6000원을 책정했다.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 사업계획및 예산·결산·가결산에 대한 심의분 과위원회(위원장 이재덕)는 지난달 23일과 30일·31일 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회비는 지난해와 동일한 50만 원이며, 회비를 부담하는 기존 회원은 2023년 12월31일 시도지부 회원 현황 기준으로 작성된 기존 회원 2만 3698명으로 전년도 2만2812명에 비해 886명이 증가한 수치다.
50만원 전액 납부 회원은 1만4768명, 1/2 납부 회원은 6141명, 1/4 납부 회원은 1234명, 1/6 납부 회원은 1555명 등으로 분류됐다.
이중 서울이 5941명으로 가장 많았으 며, 경기 5110명, 부산 1899명, 대구 1399명, 경남 1242명 등의 순이었다. 여기에 신입회원으로 2024년 국시합 격자 773명(전액 76명, 1/2 129명, 1/4 160명, 1/6 408명)과 장교 및 공중보건의 1089명이 더해져 총 회비를 부담하는 회원 수는 2만5560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세입 예산에는 체납회비, 잡수입, 전기이월금 등이 함께 포함됐다.
2024회계연도 회비부과 후 한 달간은 현금(온라인 가상 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회원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를 10% 감액하고, 이후 한 달간은 카드(온라인 신용 카드)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을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를 5% 감액하는 혜택은 지난 해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에서는 한의 의료 기관 경영실태 분석 연구로 9232만원이,
한의학 공공사업 지원으로 5768만 원이 올해 신규로 편성됐고, 소송 관련 사업비도 큰 폭으로 증가한 2억8000만원이 책정됐다.
이밖에도 보험 급여 확대를 통한 한의의료 접근성 제고, 불법의료행위 근절 및 한의약 폄훼 대처, 한의학 교육개선, 국제교류 사업, 대국민 홍보, 시도지부 지원 등에 대한 사업계획 및 예산이 각각 편성됐다.
또한 대의원총회 결의에 따라 ‘(가 칭)오송한의약임상연구센터 기획 설립 위원회’를 설립해 연구센터 건축 및 운영 방안을 기획·수립하고, 업무추진비 3000만원을 우선 승인 했다. 이후 건축설계와 시공을 각각 총회의 승인을 얻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산하단체 지원금의 경우 사무국 운영 비(인건비 등)가 아닌, 연구과제 수행이나 목적사업에 대해서 지원하는 것을 원칙 으로 설정했으며, 협회비 지원으로 수행된 산하단체의 연구성과 혹은 사업 성과 보고서는 예결위가 취합해 향후 대의원 총회에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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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관 등 정비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회무 추진
///부제 한의협 총회, 정관 및 정관시행세칙, 제규칙 개정(안) 등 논의
///부제 감사의 직무 등 개정…정관은 복지부 장관 허가한 날부터 시행
///본문 지난달 31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제68회 정기대 의원총회’에서는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회무 진행 등을 위한 정관 및 장관시행 세칙, 제규칙 개정(안)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우선 정관 개정(안)에 대한 논의에서는 제8조(등록) ‘본회 회원은 신규 또는 이전 시에 본회에서 정하는 서식에 의하여 소속 의료기관의 소속지 또는 소속의료기 관이 없는 경우에는 주소지를 관할하는 분회 및 지부를 경유하여 본회에 등록하 여야 한다. 다만, 시행세칙으로 정하는 회원에 대하여는 시행세칙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본회에 직접 등록하게 할 수 있다’ 를 ‘본회 회원은 신규 또는 이전 등 신상에 변동이 발생한 경우에 소속 분회 및 지부를 경유하여 본회에 신상 신고함으로써 등록한다. 다만, 시행세칙으로 정하는 회원에 대하여는 시행세칙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본회에 직접 신고할 수 있다’고 개정했다.
또 제20조(감사의 직무) ‘감사는 다음의 직무를 집행한다’를 ‘감사는 다음의 직 무를 집행하며, 직무수행 기준과 절차 범위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정관시행 세칙 또는 규칙으로 정한다’로 변경하는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는 감사 직무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할 수 있는 근거를 정관에 명시 하고, 정관시행세칙 또는 규칙으로 감사 직무수행 기준과 절차 범위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시스템적 감사 수행과 건전한 회무 발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발의됐다.
이날 의결된 정관 개정안은 허가과정에서 필요한 추가, 수정 등조문 정비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허가한 날부터 시행된다.
이와 함께 정관시행세칙 개정(안)에 대한 논의에서는 정관시행세칙 제1조(신상 신고, 회비납부) ②항 ‘…지부는 익월 10 일까지 본회로 송금 하여야 한다. 예치기 간…’를 ‘……지부는 익월 10일까지 본회로 송금 하여야 하며, 송금월 말일까지 회비수납 사항을 회무관리시스템에 입력하 여야 한다. 예치기간…’으로 개정, 지부및 분회가 수납한 입회비, 연회비 및 기타 부담금을 송금일까지 회비정보가 ARIS 에 입력하도록 했다. 또 정관시행세칙 제2조(회비감면) ‘① 5. …또한 파산을 선고받은 경우 파산 선고일을 포함한 향후 3년 동안 회비를 면제한다’는 조항은 ‘① 5. …또한 파산을 선고받은 경우 파산 선고일이 포함된 회계 연도까지 입회비를 제외한 미체납회비를 결손처리 한다’로 개정했다.
이날 의결된 정관시행세칙은 대의원총 회에서 승인한 날로부터 시행된다.
이밖에 윤리위원회 및 징계에 관한 규칙 제9조(징계사유) ‘②…징계할 수 있다.
다만, 회장 및 지부장은 징계할 수 없다’를 ‘②…징계할 수 있다. 다만, 회장 및 지부 장과 선거에 의해 선출되면서 정관의 규정에 의해서 해임의 대상이 되는 자(단, 임명직 제외)는 징계할 수 없다’로 개정한 안은 대의원들의 투표 결과 찬성 60표, 반대 97표로 부결됐다.
또한 ‘총회분과위원회 운영 규칙’ 개정의 건에서는 제3조(구성)에 ‘⑩대의원총회 의장과 부의장은 분과위원을 겸직할수 없다’는 조항을 신설했으며, 이 개정 규칙의 시행일은 대의원총회에서 승인한 날로부터 시행하되 차기 분과위원회를 구성할 때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는 대의원총회 의장단의 경우 동 규칙 제3조 제5항, 제6항에 따라 분과위원의 신청, 조정, 배정, 선임에 관여하는 만큼 사전에 분과위 원을 겸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제44대·제45대 회무 및 회계 등 인수인계
///부제 재산목록과 일반 회계 재정 현황 등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홍주의 회장과 제45대 윤성찬 회장 당선인 간의 회무 및 회계 등에 대한 인수인계가 지난달 31일 협회 회장실 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제44대 홍주의 회장과 제45대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 장준혁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양동 및 제기동 한의사회관을 비롯한 각종 재산목록과 일반회계·특별회계 등의 재정현황, 기채금 현황 등이 상세한 보고와 함께 인계됐다.
또한 협회 직인, 법인인감, 금융기관 거래인감 등의 인장목록과 중앙회 각 부서 및 직원 현황 등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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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의원총회 법령분과위, 예산분과위 개최
///부제 토의안건 및 법령 및 정관 심의, 사업계획 및 예·결산 심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는 지난달 30일 토의안건및 법령 및 정관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이하 정관분과 위)와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 원회(이하 예산분과위)를 열고 회계 결산과 더불어 정관 및 정관 시행세칙 개정 등을 논의했다. 정관분과위와 예산분과위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토의안건 및 법령 및 정관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명단)
△위원장: 성병식(인천) △부위원장: 석화준(부산) △ 위원: 이종안(서울)·이대중(서울)·정동기(대구)·정행진 (광주)·임범수(대전)·김준연(경기)·박종훈(경기)·성태경 (강원)·이동준(충북)·임동균(충남)·서알안(전북)·여승열 (경북)·김봉근(경남)·장영근(제주)
◇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가결산에 대한 심의분 과위원회(명단)
△위원장: 이재덕(경북) △부위원장: 박종수(경남) △ 위원: 이상운(서울)·배진식(서울)·이규환(부산)·전병욱 (대구)·방대건(인천)·박혁규(광주)·김기병(대전)·김범석 (경기)·고동균(경기)·박성진(강원)·이기준(충북)·장재호 (충남)·김일수(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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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한의약 발전 기여…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서 유공자 표창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정준택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이정구 충청북도한의사회 회장·문규준 전라남도한 의사회 회장·안덕근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김승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회장·이준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하재규 대한한의사협회 국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감사패
문성재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전 병욱 대구광역시한의사회 명예회장·정필기 인천광역시한의사회 보험이사·이동준 충청북도한의사회 감사·이철화 충청남도 한의사회 보험이사·김재우 대한한의사협회 과장
◇대한한의사협회장 감사패
김우기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 임월시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 장·이창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가개 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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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청소년 생리통·생리불순 한의치료사업 추진
///부제 5월 말까지 선착순 50명 모집…1인당 최대 70만원 지원
///부제 인천 서구, 시범사업 결과 만족도 96점, 증상개선 만족도 95점
///본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통·생리불순 한의치료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리통·생리불순 한의치료 사업은 저소 득층 여성청소년에게 2개월간 한약, 침, 뜸, 부항, 온열 치료 등 한의치료를 지원 하며, 1인당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만 9세부터 18세까지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여성 청소년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5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50명까지 모집하며, 보건소 방문 및팩스(032-718-0790), 이메일 (mmmg@korea.kr)로 접수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 참여 대상자는 50명이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사업 만족도 96점 △생리통 및생리불순 증상개선 평균 만족도 95점 △ 학습 및 일상생활 도움 여부 만족도 90점 등으로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와 함께 협력기관인 서구한의사회는 한의원의 역량을 강화해 대상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과 자문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생리통 및 생리불순에 대한 체계적이고 올바른 치료와 관리로 청소년들의 학업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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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뇌졸중 환자 레이저 치료, 연구자 및 국가적 관심 필요”
///부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통해 레이저 치료효과 및 안전성 고찰
///부제 상지대 한의대 안다영·선승호 연구팀, ‘대한한의학회지’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최근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에서 발간한 ‘대한한의학회지’ 제45권 제1호에 게재된 ‘뇌졸중 환자에 대한 레이저 치료의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상 지대 한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안다영·선 승호)’에서는 뇌졸중 환자에 대한 레이저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고찰했다.
최근 레이저 치료가 의료 현장에서 다양한 레이저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레이저 치료는 생체 자극 효과가 있고, 이를 통해 통증 억제·상처 회복·생리활성 조절 등의 효과를 보인다. 또한 혈관 내 조사를 제외한 경혈 혹은 경근 부위의 레이저 조사는 통증 및 감염의 위험이 없는 비침습 적인 치료이며,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 질환, 소아의 두통등 각종 질환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레이저 치료는 뇌졸중 환자에게도 시행되고 있으며, 레이저 치료가 뇌졸중 환자의 증상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여러 임상 증상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를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오아시스, 학술연구 정보서비스, 한국전통지식포탈, 과학기 술정보통합서비스, 한국학술정보, 한국 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 D B p i a, PubMed, EMBASE, Cochrane, Wanfang, Chinese Academic Journals 등 12개의 국내외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문헌을 검색했으며, 2370편의 검색된 문헌 중 최종적으로 18편의 문헌을 선정해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레이저 치료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회복 및 아스피린 (Aspirin)을 대신할 이차 재발 방지를 비롯해 연하장애 개선, 인지장애 개선, 초기 운동기능의 회복 등에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후유증기에는 뇌졸중 환자의 견관절 통증 및 운동 기능 회복 등에도 활용되고 있었다.
또한 레이저 치료가 아스피린에 비해 혈류역학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물리치료에 비해 반신마비 환자의 견관절 통증 및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문헌의 수가 적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레이저 치료가 병행 치료로 사용된 연구를 살펴본 결과에서는 레이저 치료를 뇌졸중 환자의 물리치료 혹은 약물치료에 추가할 수 있으며, 특히 반신마비 환자의 견관절 통증 및 운동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 명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들은 “임상 현장에서는 뇌졸중 환자 둥 인지 저하 등으로 인해침 치료 중 침을 뽑거나, 뜸 치료 중 뜸을 직접 만지려고 해 화상의 위험 등으로 침구 치료를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핸 다양한 치료방법이 모색되고 있으며, 레이저 치료는 그 중 하나라고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양의 경우 침습적인 침 치료에 거부감을 표하거나 통증 때문에 두려워 하는 경우가 많아 레이저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경우에도 레이저의 임상 활용과 그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 많은 임상 경험이 쌓이고, 점차 그 응용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면서 “반면 선정된 문헌 중 국내에서 출판된 문헌은 없어, 앞으로 뇌졸중 환자의 레이저 치료에 대한 국내 연구자들과 국가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 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의 의의와 관련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 증상에 국한하지 않고, 뇌졸중 급성기의 신경학적 장애부터 후유증기 뇌졸중 환자의 견관절 통증 및 운동장애 등 뇌졸중 후 발생할수 있는 다양한 증상에 대한 레이저 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또한 현재까지 발표된 문헌들에서 레이저 치료의 횟수, 파장의 길이 및 출력 등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메타 분석을 통해서는 각 증상별 레이저 치료의 효과에 대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 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임상 시험 연구들에 대한 한계를 파악함에 따라 향후 레이저 치료의 체계적인 임상연구 설계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는 한편 향후 연구 설계시 보완될 부분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연구진들은 “우선 뇌졸중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최적의 조사량이 어느 정도 인지, 임상적 효과를 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치료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사용된 레이저 치료기기의 종류, 경혈 혹은 특정 신체 부위를 결정해 표준화된 방법론의 시행, 레이저의 파장 및 출력, 치료 시간 및 횟수 등을 누락 없이 언급해야 향후 레이저 치료 방법에 따른 효과에 대해서도 메타분석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일부 증상에서는 총 유효율 등 주관적인 측면이 강한 평가지표를 사용해 객관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만큼 향후 연구에서는 표준적인 평가 지표를 사용한 수준 높은 무작위 배정 비교 임상시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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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지난해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인 ‘0.72명’
///부제 추세 지속 시 2072년 총인구 3622만명 수준으로 추락
///부제 기대수명은 2022년 기준 82.7년까지 증가…남녀 격차는 5.8년
///본문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하며 저출생·고령화 현상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 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3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5171만 명으로 전년(5184명) 대비 13만명 줄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2072년에는 총인구 3622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해 출생아 수, 2012년 절반 수준
연령대별로 보면 0~14세는 571만명(11%), 15~64 세는 3657만명(70.7%), 65세 이상은 944만명 (18.2%) 순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2023년 인구는 경기, 서울, 경남, 부산, 인천 순으로 전체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50년 기준으로 현재 보다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경기, 세종, 제주, 충남이며 이외 지역은 모두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1년 전(0.78명) 보다 0.06명 감소하면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 으로 2012년(48만5000명)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00년 64만명을 기록한 뒤, 2002~2015년 40만명대, 2017~2019년 30만명대, 2020년 이후로는 20만명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모의 연령대별 출산율은 30~34세, 35~39세, 25~29세 순으로 높았다. 2003년에는 25~29세, 30~34세, 20~24세 순으로 출산 연령은 올라가는 추세를 보였다.
◇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
기대수명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 기대수명은 82.7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 차이도 점차 감소해 1980년에는 8.5년의 격차를 보였지만, 2022년에는 5.8년까지 좁혀졌다.
2022년 건강수명은 65.8년으로 2012년 통계작성 이후 두 번째로 높았지만, 2020년(66.3년)보다는 0.5년 감소했다.
2023년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粗)사망 률은 6.9명으로 전년(7.3명)보다 0.4명 감소했으 며, 이는 1984년(5.9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 다. 60세 이상 모든 연령대의 조(粗)사망률은 전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로 인구 10만 명당 162.7명이 사망했고, 다음은 심장질환 (65.8명), 폐렴(5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 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2.7명으 로, 2021년(15.6명)의 1.46배, 2000년(0.3명)의 75.7배 수준이다. 2000년과 비교해 사망률이 증가한 사망원인은 폐렴,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알츠하이머병, 고의적 자해(자살) 순이다.
2021년 악성신생물(암) 유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859.5명으로 전년(1778.8명)보다 80.7명 증가 했다. 암종별로 볼 때, 남자의 암 유병률은 위암 (301.2명), 전립선암(284.7명) 순으로 높으며, 여자는 유방암(464.2명), 갑상선암(441.8명) 순으로 높았다.
만성질환 통계를 살펴보면 2022년 고혈압 (29.7%), 당뇨(12.5%), 비만(37.2%) 유병률은 10 년 전보다 각각 3.4%p, 2.8%p, 4.4%p 증가했다.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모두 남자가 여자보다 높고 남녀 차이가 2012년보다 증가했으며, 특히 비만 유병률은 남자가 2012년보다 증가했으나 여자는 감소했다.
2022년 기준 19세 이상 인구의 현재 흡연율은 16.9%로 전년(18.2%)보다 1.3%p, 2017년(21.1%)보다 4.2%p 감소했다. 2022년 남자와 여자의 현재 흡연율은 각각 29.4%, 4.5%로 모두 전년보다 줄어들 었으며, 남자의 현재 흡연율은 여자의 약 6.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현재 흡연율은 40대(20.4%), 50대(19.4%), 19~29세(18.7%) 순으로 높으며,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현재 흡연율이 2017년보다 감소했다.
음주율은 2022년 기준 19세 이상 인구의 경우 5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7년(59.2%)보다 5.2%p 감소했지만 전년(53.5%)보다는 0.5%p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볼 때, 2022년 남자의 음주율은 66.9%로 여자(41.2%)보다 높다. 2022년 음주율은 40대(63.6%), 19~29세(62.2%), 30대(61.5%) 순으로 높았다.
한편 ‘2023 한국의 사회지표’는 국가통계포털 (https://kosis.kr)에 온라인 간행물 형태로 게시돼 있고, 개별 지표 값은 지표누리(https://www.index.go.kr)에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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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지자체의 한의약 육성 계획 수립, 적극 지원할 것”
///부제 복지부-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설명회’ 개최
///부제 전국 광역단체 및 기초단체 대상 사업 기준·지침 등 안내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한의 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지난달 2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개정된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제출이 의무화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지자체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보다 수월하게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며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역계획 수립을 지원하고자 한의약진흥 원을 통해 상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 며, 필요한 지자체에서는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기준과 지침을 지자체 담당 공무원 에게 안내해 지역계획이 원활하고 효율 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정부의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과 연계해 지자체의 한의약 특성이 잘 반영된 지역계획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첫 세션에서는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종합계획 안내(송진성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사무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지침 수립 안내(박유선 한국한 의약진흥원 정책지원센터장)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현황과 지표 활용(최 병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 등이 발표됐다.
송진성 사무관은 “한의약육성법 제6조에 따라 한의약의 육성·발전 등에 관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한다”면서 “‘20년 제3차 종합계획의 종료에 따라 ‘21년부터 ‘25년까지 제4차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고 밝혔다.
송 사무관은 이어 “4차 종합계획의 비 전은 한의약을 통한 건강·복지 증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라며 “이를 위한 4대 목표는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 △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 산업 혁신 성장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고 강조했다.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시 참고할 부분은?
특히 송 사무관은 △첩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첩약건강보험 실시 △국민들의 한약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한약재 이력정보 추적 인프라 구축·운영 계획 등 각 목표에 따른 세부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박유선 센터장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작성방법에 대해 “지역사회 현황 분석, 지역 육성계획 등을 개조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작성해야 한다”며 “오늘 보여줄 양식을 참조해 작성하되, 지역 여건에 따라 작성 항목 추가, 표 양식 및 순서 변경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지역 한의약 현황 분석, 기존 한의약 육성 관련 사업 추진 성과와 한계, 비전 및 전략 체계, 추진전략 및 추진
과제, 자체 점검계획 등 각 파트에 따른 작성 방향과 함께 작성 양식 표를 제시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이어 “한의약육성법 개정으로 인해 시·도는 지역계획 제출이 의무화 됐으 며, 시·군·구는 자율적 제출이 가능하지만 미제출시 사유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향후 시·군·구 역시 지역계획 제출 의무화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후 지역계획 수립·제출 절차 및 제출 기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가통계포털 △헬스맵
△한국한의약연감 등의 사이트를 통해 관련 지표 및 현황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고 안내한 최병희 팀장은 “예를 들어 한국 한의약연감 사이트에서는 한의의료기관 청구건수 및 진료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헬스맵에서는 노인인구 비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 팀장은 “계획 수립시 지역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지역혁신주체와 연계를 통해 특성화전략을 이행할 수 있다”며 “또한 보건소 단위 건강증진사업 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다양한 지역계획과 연계해 수립하고, 이와 함께 수립 가이드및 상시컨설팅 체제를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각 지자체 및 정부에서 시행 중인 한의 약사업 설명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의약 건강돌봄 모니터링 및 평가사업(이지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 △한 의약 건강증진사업 안내(박소현 건강증 진개발원 생활건강팀장) △한의약 외국 인환자 유치 및 진출사업 안내(남효주 한국한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장) △지역별 한의약 환경 및 특성 분석(김경한 우석대 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을 발표했다.
이지현 센터장은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이란 지역사회 내 돌봄이 필요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의약 서비스와 욕구 기반의 건강복지 서비스를 연계·융합해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한후 현장 사진 자료 등을 활용해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또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의약진흥원에서 지역한의사회와 지자체에 △사업계획 수립등 컨설팅 지원 △성과대회 등 우수사례 포상 △우수사례 연계 등 네트워크망 구축 △진료안내서, 우수사례집 자료 제공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소현 팀장은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의 추진목적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주요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해 한의약 기술을 사용해 건강 증진과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보건소 한의과진료실 등 내·외부 자원 및 타사업과 연계해 생애주기별 대상자 건강 특성에 맞는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팀장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사업을 수립하기 위한 예시로, 지난해 최우수사례로 뽑힌 논산시보건소의 ‘코 로나19(재택치료자, 후유증) 비대면 한의 진료사업’의 사업 목적·대상·기간·목표 및치료약제·만족도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의약진흥원에서는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및 해외수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점 추진방향”이라고 밝힌 남효주 센터장은 △동남아·중동 환자 유치 활성화 지원 △일본·중국 환자 유치 확대 지원 △한의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한 의약 제품 해외시장 진출 지원 △한의약 해외 교육 연수 지원 △한의약 해외진출및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환경 조성 등각 세부사업의 내용 및 목적에 대해 설명 했다.
또 김경한 교수는 “한의약을 활용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 및 산업 발전을 지자 체에서 사업의 핵심테마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별로 각 지역에 특화된 한의약 산업이 있는지 살펴본 후 전략 육성 사업을 진행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지자체에서 참고삼을수 있을 만한 사업으로 △한의약 돌봄 사업 △한의난임지원 사업 △한의약 치매 예방 사업을 설명하는 한편 전라북도·제천 등의 특정 지역에서 진행 중인 한의약 특화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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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치료 통한 조기 관리, 치매 예방에 큰 도움”
///부제 김제시한의사회, 김제시와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진행
///부제 지부·분회·지자체 간 소통…지역주민과 한의계 상생 사업 가능
///본문 Q. 김제시와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협약을 맺었다.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은 전북특별 자치도와 김제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중증치매 이전의 경도인지장애자와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첩약과 침·뜸 등의 한의치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제시의 경우 보건소 산하 치매센터 에서 한의치료를 원하는 경도인지장애자 30명을 선발했으며, 대상자들을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사전교육을 받은
김제시 소재 한의원 14곳에 배분해 4개월 동안 급여·비급여 포함 70만원의 지원 한도 내에서 치료를 진행한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따라 그에 대한 한의치료의 강점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및 지자체에서도 관심과 예산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전북특별자치도한 의사회가 지역 공무원들과 함께 애써주신 결과로 나온, 지역사회와 한의사회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 라고 생각한다.
김제시는 올해 사업을 처음 시작하 며, 30명으로 시작하지만 좋은 결과를 거둬 내년에는 50명 이상 지원하는 큰사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Q. 치매 예방에 한의약의 역할은?
치매는 중증도 이상이 되면 진행이 빠르고 관리가 어려워지지만 초기이거나 경도인지장애 수준에서부터 한의치 료를 통해 관리하게 되면 진행이 멈추고 인지 부분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김제시보다 먼저 시작한 진안 군·장수군의 2023년 사업 결과를 보면 인지선별검사인 CIST와 몬트리올 인지평가 MoCA-K, 노인우울척도 SGDS에서 모두 유의한 기능 향상과 우울증상의 개선이 나타난 걸로 조사된 바 있다.
지난해 타 지역 한의원의 좋은 결과와 같이 우리도 환자마다 개개인의 신체 상황에 따른 맞춤 한약처방, 침·뜸 치료 등의 한의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Q. 그 외 진행 중인 주요 사업은?
우리 분회는 운이 좋게도 김제시장님 이하 공무원들이 한의치료를 통한 지역 보건서비스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김제시에서 한의 원들과 한의난임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의난임지원사업은 기질적 문제가 없이 1 년 이상 불임인 부부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급여·비급여 부분을 여성에게는 200만원, 남성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아직은 사업 초기이 기 때문에 지원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지만 사업이 점차 확대되길 희망하며, 이같이 지자체가 의지가 있고 각 지부·분회에서 지자체와 소통한다면 지역주민과 한의계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치매사업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했는데.
전라북도한의치매예방사업은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2020년 장수군을 시작으로 올해 8개 시·군으로 확대된 사 업이다.
이 과정 속에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장님, 학술이사님 등 많은 분들이 근거를 만들어 결과를 정리해 공무원들을 설득, 전북자치도만 아니라 여러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다. 대상자들을 로컬 한의원 원장님들께서 성심껏 진료해 좋은 결과를 만드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야 치매예방사업 이상의 다음 사업이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업에 애써주신 모든 원장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그 마음을 담아 로컬에서 열심히 환자를 치료하시는 모든 원장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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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학 임상술기시험의 신뢰도와 타당도 분석
///부제 대한한의학회지 3월호, 한의학과 술기 시험의 CPR 시행 결과 연구 분석 결과 발표
///부제 채한 부산대 한의전 교수, ‘교육 현장에서 시행된 임상 술기 시험의 다면적 타당도 분석’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최근 출간한 ‘대한한의 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ine)’ 2024년 3월호에 한의학 임상술기시험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채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교육 현장 에서 시행된 임상 술기 시험의 다면적 타당도 분석’ 연구는 한의학과에서 3년(2019-2021) 동안 시행된 2일간의 술기 시험에서 CPR 시행 결과를 연구 분석에 활용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실제 시행되었던 CPR 술기시험의 다면적 타당도를 요인분석, 내적일치도, 일반화 가능도 이론, 분산 분석 등을 활용 하여 검토하였는데, 임상술기 평가를 위한 시험과 문항의 개발과 운영에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통계 적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이다.
기술통계 분석 결과 평가에서는 그룹별 분산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일부 평가그룹의 점수의 고득점 편향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내적일치도의 경우 3개년 시험 모두 의료분야 선행 임상술기시험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일반화가능도 이론을 활용하여 평가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일반화 연구 (G-study)를 통해 평가자 및 상호작용의 분산성분과 표현되지 않은 요인의 영향력이 매우 크며, 결정 연구 (D-study)를 통해 평가자 오차를 크게 줄여야 할 필요성이 확인됐다. 특히 평가자 신뢰도를 높일 방안이 시급하 다는 것도 확인됐다.
저자는 이와 함께 많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한 임상술 기시험의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실제 교육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타당도 분석법과 예상되는 문제 점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첫 번째는 임상 술기 시험의 시행 목적의 명확화다. 임 상술기시험과 같은 저부담시험은 고부담시험에 비해 높은 신뢰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고려되지 않으며 응시 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목적이 크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사후 분석을 통한 완성도 있는 평가 루브릭 생성이다. 이번 연구에서 시험결과 및 문항에 대한 기술 통계, 내적일치도 분석, 요인 분석 등을 통해 사후 분석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평가 그룹에 따라 점수의 왜도, 첨도가 균질하지 않은 점은 평가의 공정성 측면 에서 평가 그룹의 구성을 통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 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로는 임상 술기시험의 공정하고 타당한 진행을 위한 연구와 준비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현재까지 한의학 교육에 있어서 임상 술기시험 연구는 한의사로서 임상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의 설계와 이를 신뢰도 있게 평가할 수 있는 평가 루브릭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었던 반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 교육 현장에서 임상 술기 교육과 평가를 시행함에 있어서는 평가자간 채점 결과의 차이까지 고려하여 공정하고 타당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밖에도 공정한 합격점수 설정하는 방법 논의, 평가 결과의 유의한 해석을 위한 타당도 확보 등을 제언했다.
저자인 채한 교수는 “보건의료인의 국가시험은 시험의 결과가 피평가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고부담 시험으로, 명확한 성취목표에 따라 기획되고 안정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치밀한 역량 평가를 토대로 합격 여부가 공정하게 결정되어야 하며, 시험 실행 이후에는 종합적인 타당도와 신뢰도 평가를 근거로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일개 한의학과에서 십여년 이상 운영되어 온 임상술기시험 중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시행되어 온 심폐소생술(CPR) 모듈의 3년간 평가 결과에 다면적 타당도 평가방법을 적용해 봄으로써 활용 가능성과 유효성을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며 “학습자 역량 분석 측면에서 평가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바로 역량중심, 근거기반 술기교육을 지속하는 데 필요 조건인 만큼, 이 연구에서 제시된 다면적 평가 타당도 분석 방법은 한의학과 및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임상 술기 평가를 도입할 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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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국 한의의료기관 평균 연매출 4억6871만원
///부제 국세청, 업종별·지역별 2022년 평균 연매출 공개
///본문 한의원과 한방병원 등 한의의료기관의 2022년 평균 연매출은 4억6871만원이며, 전년 대비 5.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100대 생활 업종에 대해 평균 연매출과 전년 대비 증감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귀속연도 2022년 기준 전국 한의의료 기관의 사업자 수는 1만5238명이며 이는 전년도 말대비 0.52% 늘어난 수치다.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평균 사업 존속연수는 13년 6 개월로 나타났다. 사업자의 성별은 남성이 85.1%이 고, 여성이 14.9%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사업자를 구분했을 때 30세 미만이 0.4%, 30대 16.5%, 40대 31.3%, 50대 34.8%, 60대 14.1%, 70 세 이상 3%로 나타났다.
지역별 사업자 수는 서울이 372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3474명, 부산이 1171명, 대구 925명 등이었다.
특히 서울 강남구에만 389명의 한의의료기관 사업자 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강원 387명, 울산 284 명, 제주 200명보다 많은 수치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통계를 살펴보면 전문직 개인사 업자 중 연 매출 상위 10위권에 모두 의료 관련 직종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가장 많은 업종은 종합병원(73억3942만원)으 로, 이들의 연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2위는 안과(20억4219만원), 3위는 일반외 과(16억1196만원)로 확인됐으며, 4위는 성형외과(14억3146만원), 5위 산부인과(12억5687만 원) 순이었다. 이어 피부·비뇨기과(11억2834만원), 기타 일반의원(10억1695만원), 내과·소아과(9억3794 만원), 신경정신과(9억3179만원), 이비인후과(9억 752만원)가 뒤를 이었다.
11위는 치과의원으로 7억4071만원의 연매출을 기록했으며, 한방병원·한의원이 4억6871만원으로 12 위를 차지했다.
다음 순위에는 공인회계사(4억4534만원)와 변리사 (4억3239만원), 동물병원(3억6616만원)이 위치했으 며, 변호사(3억4273만원), 세무사(3억270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쟁업체 수가 적은 직종일수록 높은 매출을 보이는 경향도 확인됐다. 매출 2위를 기록한 안과의원은 사업자가 1770명으로 집계됐고, 4위 성형외과는 1641명, 5위 산부인과는 1753명에 불과했다. 반면 변호사의 경우 884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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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새 집행부 출발…업무 역량 강화로 힘 보탤 것”
///부제 한의협 전국시도사무국처장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사무국처장 협의회(회장 김영근·이하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한의협 회관에서 ‘2023회계연도 정기총회’를 개최, △한의협 전 직원 직무 교육 개최 건의의 건 △지부에 보고서 공문 발송시 자료 첨부 요청의 건 △‘ARIS’ 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요청의 건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45대 한의협 집행 부의 출범에 따라 중앙회 및 전국 시도지부 사무국 직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직무교육 개최에 대한 의견을 전달키로 했다.
또 중앙회 감사 지적사항 등 중앙회에서 시도지부로 공문 발송시 보고서 양식 (예 선거인명부)을 첨부할 것을 요청했으 며, 업무 효율화 및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인 ‘ARIS’ 및 ‘ARIS 미니’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요청하기로 했다.
김영근 회장은 “이번에 한의협 새 집행 부가 출범하는 만큼 전국 시도지부 사무 처도 소통을 확대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해 힘을 보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 당선인에게 전달했으며, 올해 상반기 회의는 6월 대구에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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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남원시, 한의치매예방사업 참여 한의원 지정
///부제 총 11개소 지정…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
///본문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달 29일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경도인지장애자 대상 한의치매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참여 한의원 지정식을 실시했다.
한의치매예방사업은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지정 한의원에서 4개월 이상 치매 변증별 한약 및 침구 치료를 지원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남원시 지정 한의원은 총 11개소로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사업 참여를 희망한 한의원을 지정했으며, 사업 대상자가 원하는 한의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에서는 치매 고위험 군인 경도인지장애자 대상으로 다각도의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한의 학을 접목한 예방사업을 도입, 어르신들이 치매로부터 자유롭고 안심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치매예방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남원시 치매안심센터(063-620-7725)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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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국가대표 골프 선수들 한의치료 받는다”
///부제 자생한방병원-대한골프협회, 한의의료후원 협약 체결
///부제 MRI·엑스레이·추나요법·침치료·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
///본문 우리나라 여자골프 대표팀이 지난해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아태지역 최고 귄위의 ‘퀸 시리키트 컵(Queen Sirikit Cup)’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하며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에 여자대표팀을 이끄는 민나온 코치는 “선수들에게는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밤낮없는 연습만큼 이나 신경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부상이 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지난달 29일 대한골프협회와 의료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대표 골프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박재형 대한골프협회 전무이사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 다. 대한골프협회는 우리나라 골프를 대표하는 단체로, 국가대표 및 신예선수들을 선발·육성하고 전국 규모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골프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생한방병원은 대한골프협회 지정 의료기관으로서 협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코치와 트레이너 등의 척추·관절 건강 관리에 나선다. 협회는 자기공명영상장치 (MRI)와 엑스레이 등을 활용한 검진부터 추나요 법, 침치료, 한약 처방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까지 자생한방병원의 체계 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예정이다.
2023년 골프의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한국 프로골프투어 부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한국프로골프(KPGA) 및 한국여 자프로골프(KLPGA) 선수 439명 중 절반 이상이 골프로 인한 3주 이상의 근골 격계 부상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PGA 선수들의 주요 부상 부위는 △등과 허리(28%) △손목(24%) △ 목(18%)이었으며, KLPGA 선수들도 비 슷한 경향을 보였다.
박병모 이사장은 “골프는 한쪽으로만 몸을 회전시키는 편측운동인만큼 부상의 위험이 높아 평소 면밀한 건강 관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골프의 중심축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생한방병 원의 치료에 힘입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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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한약치료 효과 입증
///부제 우석대 김명호 한의대 교수, ‘프로티어스 인 파마콜로지’에 논문 게재
///본문 우석대학교는 김명호 한의과대학 교수가 비알 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대한 한약치료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김명호 교수는 치료 과정에서 한약의 부가적 효과를 분석한 연구(The additive effect of herbal medicines on lifestyle modification in the treatment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IF 5.6)’ 최신호에도 게재됐다.
김명호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간질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며, 국내에서도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비만이 며, 생활습관 교정에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지방간 치료뿐만 아니라 신체의 대사기능이 더욱 효과 적으로 개선된다”고 설명 했다.
한편 동국대 한의과대 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원 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명호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우석대 부속 전주한방병 원에서 대사기능 이상과 지방간 질환 등에 대한 진료와 함께 관련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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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계양구, 한의가정방문 재활서비스 제공
///부제 보건소 한의사 등 직접 방문해 포괄적 건강서비스 지원
///본문 인천광역시 계양 구(구청장 윤환)는 관내 등록장애인과 예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5월7일까지 한의 가정방문 재활서 비스를 실시한다.
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 재활전문요원 (물리치료사·작업치 료사)이 지역에서 거동불편 장애인을 발굴해 직접 가정을 방문하고 한의진료, 침시술, 건강상담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장애인 건강관리사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건강 취약계층 장애인에게 의료서비스의 만족 도를 제고하고, 거동불편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보장해 장애인의 건강권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보건소 건강증진과(032-430-79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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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국이 세계의학의 중심이 되는 것이 나의 꿈”
///부제 “비무장지대서 병원 운영, 한국 사람들의 역사적 흉터도 치유”
///부제 “복수면허 취득해 한·양의 병행 치료하는 병원 설립하고 싶어”
///본문 [편집자주] 지난해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해 AKOM-TV 공식 유튜브에 출연한 바 있는 이란계 미국인 나비 니마 존이 올해 당당히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대한민국 한의사가 됐다. 이에 AKOM-TV에 서는 나비 니마 존을 재초청해 앞으로 한의사로서의 포부 및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나비 니마 존은 뉴욕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 올해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한의사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는 ‘이웃집 찰스’,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KBS 인간극장’ 등의 TV프로그램에 출연해 한의 사를 준비하는 과정 및 다채로운 한국살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노력을 충분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죽을 만큼 노력한 결과 국가고시에 합격해 속이 시원하다. 그동안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이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암기 위주로 공부를 한 부분도 있었 다. 이제 합격한 만큼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
수련의 과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항상 공부할 마음은 가지고 있다. 아무리 그 분야에 대해 잘 안다고 해도 늘 배울 것은 많다고 생각한 다. 다만 미국에서 의과대학 과정을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수련의 과정도 진행하고 싶긴 하지만 현재 의대도 지원 중에 있다.
의대에 붙게 된다면 이제는 그것을 우선순위에 둬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의대를 다니면서 병행 가능한 수련의 과정이 있다면 무조건 하고 싶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좋아하고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 만큼 신체적으로는 조금 힘들더라도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무장지대에 병원 설립이 꿈인가?
이번에 시험을 합격함으로써 그 꿈을 이루기 위해한 단계 앞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꿈은 최종적인 꿈이며, 그전에 좀 더 빨리 이루고 싶은 목표는 한국에서 한의사면허뿐만 아니라 의사면허 까지 보유한 복수면허자가 돼 한·양의 치료를 병행 하는 종합병원을 세우는 것이다.
비무장지대에 병원을 세우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협업하거나 아니면 반 국립적인 병원을 운영 하고 싶고, 그 이유는 돈을 버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신경 쓰기보다 환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치료를 다 해드릴 수 있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또한 비무장지대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의료인이 돼 신체적인 상처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의 역사 적인 상처, 흉터를 함께 치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의 포부는?
앞으로 신규 한의사로서 능력과 지식을 최대한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면허가 나오는 과정에서 취직을 하지는 못했지만 의료봉사를 다니기 시작했고, 이제부터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면서 다양한 논문과 임상진 료지침들도 많이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제대로 접목시킬 수있다면 세계의학계를 이끌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낼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한국이 세계 의학의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나의 또 다른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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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충주시,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 참여자 모집
///부제 한의약 건강교육 진행 및 한의과 치료 서비스 연계
///본문 충주시가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 사업을 진행한다.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40~60세 시민을 대상으로 9일부터 5월30일까지 8주간 매주화·목요일 보건소 2층 건강증진센터 운동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갱년기 이해를 돕는 한의약 건강교육, 기공체조 실습, 심신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힐링프로그램(아로마 치유법 및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으며, 프로그램 시작 전 참여자들의 기초 건강검사 및 갱년기 자가 진단을 통해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한의과 치료 서비스 연계 등으로 갱년기 극복을 도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에게 큰 호응을 보여 올해 모집인 원을 15명에서 20명으로 증원했으며, 참여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보건소 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갱년기에는 신체기능이나 대사 장애로 호르몬이 감소해 다양한 신체적 변화와 우울감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 증상 완화와 건강 관리에 도움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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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군위군보건소, ‘한의사 주치의 사업’ 운영
///부제 관절염 등 만성질환 관리 필요한 어르신 대상
///본문 군위군보건소에서는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관절염 등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의사 주치의 사업’을 오는 6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란 허약·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관리행태개 선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한의사 주치의 사업은 취약계층 건강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찾아 가는 가정방문 진료 및 진료한의약 건강 상담 및 진료, 침 시술, 한의약 건강정보 안내, 건강생활습관 교육 등 건강 서비스를 지원해 건강문제 증상 조절 및 건강관리 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표 아래 진행된다.
이와 관련 김진열 군위군수는 “어르신 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한의약 의료서비 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없도록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군위군보건소 방문보건담당(054-380-740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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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청송군,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 ‘큰 호응’
///부제 경로당 직접 방문…어르신들에게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1월부터 3 월까지 8주간 운영됐던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이 큰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청송군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은 현동면 월매리, 파천면 옹점리, 주왕산면 좌라리 경로당(3개소)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한의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에게 1:1 건강상담과 침 시술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증상 완화 및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프 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주 생활터인 경로당을 방문해 1:1 건강상담과 침시술, 방문건강관 리서비스 제공 등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사업을 통해 관내 주민들의 면역력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건강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개인별 체질에 맞는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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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영동군, ‘찾아가는 한의약 가정방문 서비스’ 운영
///부제 이동 불편한 취약계층 대상 한의치료 및 기초검사 제공
///본문 충북 영동군이 지난달 21일부터 의료 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의약 가정방문 서비 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장애인 및 만성퇴행성 질환 등으로 인해 이동이 불편한 지역주민의 각 가정을 주 1회 방문하 며, 8주간 진행된다.
군 보건소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70명의 이동이 불편한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를 위해 공중보건한의사 9명과 사업담 당자 9명 등의 인원을 투입,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침·뜸 등의 한의치료와 함께 혈압·당뇨 등의 기초검사를 제공하고, 이와 함께 보건사업 홍보 및 교육도 병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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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 마음으로 한의계의 권익 신장을 위해 매진”
///부제 임상 세미나 개최, 친목 도모 소모임 활성화 등 사업 계획 수립
///부제 한의약 산업체 등과 신입 회원 수도권 개원 시 실질적 도움 제공
///본문 재경 원광대 학교 한의과대학 동문회(회장 서재영·이하 원경회)는 지난달 27일 서초구 한 정 식 당 에 서 2024년 정기총회 및 임원진 간담회를 개최, 회원들 간의 친목 도모와 한의계의 권익 신장을 한 마음으로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서재영 회장(사진·성북구 재정한의원)은 “장기간의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났음에도 시장 경제와 더불어 한의의료기관의 경영 상황도 매우 녹록치 않다”면서 “이 같은 위기를 극복 하기 위해선 우리 원경회 회원들이 더욱더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은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사 회원들의 임상 역량을 키우기 위한 세미나를 지속 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해법을 하나하나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 당선인은 “원경회 및 전국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됐다”면서 “임기가 시작 되는 처음부터 끝나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한의약의 발전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또 경은호 1기 선배와 이계복 원경회 명예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김 성철 원광대 한의대 학장 및 정경진 원광대 한의대 총동문회장 등의 축사가 있었 으며, 고성철 원경회 후원회장의 건배사가 이어지면서 원경회 회원들 간의 단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윤석 총무이사의 사회아래 진행된 총회에서는 회원들의 의료 지식 습득과 임상 기법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와 친목 도모를 위한 골프 대회 및명산 탐방 등의 소모임 활성화, 원경회 각 기수 대표별 원경회의 발전 방안 취합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준택 인천시한의사회 회장, 노승조 원광대 한의대 경우회 회장, 김형창·오 광수·조기용·김수성 원경회 명예 회장을 비롯한 선후배 회원들과 차현창 한일메디텍 대표, 김봉수 안진팜메디 대표, 박성호 본초마루 대표, 고재복 화성바이오 대표, 이효행 동방메디컬 상무이사, 강희원 선옥발효수 대표, 강동성 녹원유통 대표 등도 참석해 원경회 및 한의약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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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아산 도솔한방병원, 충남아산FC와 올해도 후원 협약 이어간다
///부제 구단 창단부터 함께 해온 공식 지정병원
///부제 선수별 맞춤 진료뿐만 아니라 한약 지원까지
///본문 도솔한방병원(원장 정유경)이 충남아 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 대표이사 이준일)과 2024시즌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창단부터 함께해온 도솔한방병원은 충남아산의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고 있다. 선수별 맞춤 진료뿐만 아니라 매년 동계 전지훈련지 방문 및 시즌 중 경옥고 등 한약 지원으로 선수들이 부상 방지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구단과 다양한 활동도 함께해오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여자축구동아리 축구클리닉 ‘SWFC’ 에 한약 지원, 아산시 청소년들의 스포츠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한 경기 관람권 기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이준일 대표이사는 “아산 도솔한방병 원과 함께한 지 정말 오래됐는데, 아산을 대표하는 한방병원이 구단의 공식 메디컬 스폰서라는 점이 정말 든든하다”며 “아산 도솔한방병원의 후원에 힘입어 올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유경 병원장은 “아산을 대표 하는, 그리고 아산 시민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인 충남아산FC와 올해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구단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함은 물론이고 ‘우리동네 건강주치의’라는 도솔한방병원의 슬로건처럼 아산 시와 하나 되는 구단, 병원이 될 수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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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탐라적십자봉사회, 경로당 한의진료봉사 진행
///부제 서귀포시 성산읍 어르신 대상 침 치료, 한약 투약 등 실시
///본문 탐라적십자봉사회(회장 고경식)는 지난달 27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이명철 원장(이명철한의원), 고대호 원장(예강한의원장) 등 봉사회원 15명이 참가해 침 치료, 한약 투약 등을 비롯한 한의진료와 스포츠테이핑, 혈압측정,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
고경식 회장은 “장거리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지역주 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한의진료봉사를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며 “매달 흔쾌히 봉사활동에 참여 하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탐라적십자봉사회는 지난 1991년 제주 성이시돌 양로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지역과의 협약을 통해 월 1회 한의진료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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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재발 많은 아토피피부염… 원인은 위장?”
///부제 김민희 교수 “한약·침 치료, 장내미생물 개선…염증 감소”
///본문 아토피피부염은 지속적인 가려움으로 괴로움이 큰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동시에 만성 재발성 습진 질환으 로, 심한 가려움을 동반한 습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환자들의 긁음으로 인해 피부병변이 점차 악화돼 2차 감염까지 동반된다.
발병 원인은 현재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개선에 맞춘 치료만 시행돼 왔는데, 최근 장내미생물 불균형이 아토피피부염 증상에 영향이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있어 새로운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대부분 장내미생물 불균형
모든 사람의 장에는 100조에 달하는 장마이크로바이 옴(장내미생물)이 있는데 이들은 면역기능, 염증조절, 신경전달물질 조절, 영양소 흡수 등의 많은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장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은 알레르기 질환 등 광범 위한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실제 아토피피부 염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를 통해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장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김민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피부과 교수는 “장마 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거론돼 그동안의 단순 증상 개선 에서 근본치료로 끌어올릴 수 있는 열쇠로 각광받고 있으며, 실제로 염증질환에서 프로바이오틱스 투여나 건강한 사람의 대변 이식을 통한 염증상태의 개선이 보고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민희 교수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대한 ‘곽 향정기산’ 투여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를 통해 한약군에서 장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이 증진되고, 여기에서 유래된 요독 물질이 위약군에서만 증가한다는 내용의 ‘Multi-omics analysis of Gwakhyangjeonggi-san for gastrointestinal complications in atopic dermatitis’ 논문을 지난 1월 SCI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한약치료, 장마이크로바이옴 성장 확인
김민희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예전부터 위장과 상관 없는 질환에 소화기(비위)를 좋게 해주는 한약을 많이 처방해왔지만 이를 현대의학적으로 해석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장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많은 부분이 밝혀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SCI 연구인 ‘Autonomic nervous function in patients with atopic dermatitis and its implications for acupuncture treatment’ 논문을 통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교감신경계가 항진돼 있음을 보고한 바 있다.
침 치료는 교감신경계의 과활성을 낮춰주는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로,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돼 왔으며,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침 치료 이후 교감신경계의 활성도가 낮아지고, 가려움증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밝혀진 바 있다. 김 교수는 “심한 만성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는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이와 더불어 신경계 자극으로 장기능과 장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하므로 한약과 함께 시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 했다.
침 치료, 아토피 증산 및 장마이크로바이옴 개선 효과
이에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한의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장기능과 장마이크 로바이옴 상태를 개선해 체내의 염증과 알레르기를 낮출 수 있으며, 부교감신경을 강화해 스트레스로 인해 균형이 깨진 자율신경계를 바로잡아 가려움증을 개선할수 있다”면서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급성기 증상의 호전과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목표로 1~2주간의 단기 집중 치료를 실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팀이 입원치료를 받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SCI 연구논문 ‘Inpatient treatment for severe atopic dermatitis in a Traditional Korean Medicine hospital’에 따르면 입원 전의 평균 아토피 증상 점수는 60.63, 퇴원 당일에는 37.37으로 약 40% 감소돼 단기간의 한의 입원치료는 급성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 것으로 보고됐다.
김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피부질환이지만 전신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특히 아토피피부염이 있으면서 소화불량이나 설사, 변비 등의 위장관 증상이 함께 있거나 장기간 불균형한 식단을 했거나 비만이나 대사 질환이 동반된 경우 한약 복용과 침 치료를 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장마이크로바이옴 개선으로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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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베트남평화의료연대 의료봉사…평화운동의 밑거름”
///부제 한의진료단 7명 등 50여명 참여해 베트남 꽝남성서 한의·치과 합동 진료
///부제 베트남전 피해생존자 및 유가족 등 321명 주민 대상으로 한의의료 제공
///본문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 회원들과 경희대 한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한 제22기 베트남평화의료연대 진료단이 지난달 9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꽝남성 유이쑤엔현에서 한의과·치과 진료를 마치고 돌아왔다.
청한 회원 한의사 3명, 경희대 한의대 학생 4명으로 구성된 한의과 진료단은 Duy Nghia(유이응이아)사 보건소에서 3 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총 141명(누 적인원 321명, 베트남전 학살 피해생존자 및 유가족 6명 포함)의 주민들을 진료 했다.
치과 진료단은 같은 기간 동안 Nguyen van troi(응엔 반 쪼이) 중학교 학생 647명과 피해생존자 및 유가족 6명을 포함하여 총 542명을 진료했다.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이하 평연)는 1999년 한겨레신문에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이 처음 보도된 후로, 이를 사죄하기 위해 20년이 넘게 베트남 희생자 피해지역에 매년 한의과·치과 진료단을 파견해왔다.
이번 제22기 진료단은 코로나로 진료 단 파견이 2020년부터 중지된 후 5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한의과 진료팀 7명 외에도 치과의사 11명, 치위생사 8 명, 현지 통역단 20명 등을 포함, 50여명의 스텝들로 꾸려졌다.
현지 통역단은 호치민대·다낭 외국어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들로 구성됐으며, 진료기간 중베트남 환자분들과 진료팀의 원활한 소통을 도왔다.
평연은 20여년 간 꽝응아이 성, 빈딘성, 꽝남성, 푸엔성 등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 지역에 직접 진료단을 파견해 주민들을 진료해왔을 뿐만 아니 라, 피해 지역에 세워진 위령비를 참배한데 이어 밀라이 박물관, 전쟁증적박물관 등을 찾아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 왔다.
또한 피해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의 증언을 듣는 프로그램도 진행해왔으며, 특히 올해는 민간인 학살 당시 생존자였던 응우옌응옥통(Nguyen Ngoc Thong), 응우옌떤꾸이(Nguyen Tan Quy)님을 직접 찾아뵈었다.
응우옌응옥통(Nguyen Ngoc Thong) 의 따님인 흥(Hung)씨는 아버님이 한의 진료를 받고 몸이 가벼워졌다고 많이 기뻐했으며, 특별히 한의진료단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김지민 청한 공동대표(제22기 베트남평화의료연대 한의과 진료부장)는 “평연은 진료뿐만 아니라 그간 한국의 시민사회진영과 함께 2016년 한-베 평화 재단 창립, 2018년 시민평화법정, 2020 년 베트남 전쟁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네트워크 출범 등반전평화운동에 앞장서왔다”면서 “이 같은 활동은 2023년 베트 남전 피해자 응우옌티탄 씨가 한국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 송에서 승소한 것으로 이어졌 다”고 밝혔다.
김지민 대표는 이어 “용서와 화해를 위한 첫 발걸음을 평연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며, 20년이 넘는 진료 단원들의 연대는 앞으로도 평화의 밑거 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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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혼자라도 끼니 거르지 마세요”
///부제 자생한방병원, 서울시 고독사 위험가구에 백미 400포 기부
///부제 박병모 이사장 “설립 철학에 걸맞게 앞으로도 나눔 이어갈 것”
///본문 국내 1인 가구의 수가 750만명을 넘어 급격하게 증가 중인 요즘, 1인 가구 중 무려 21%가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자생 한방병원이 1인 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달 27일 열린 ‘고독사 위험가구 식품 기부 전달식’에서 독거노인 등 고독사 위험가 구의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10kg 백미 400포를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특별 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 김동희 실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은용 경 사무총장,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 립가구지원센터 백명희 팀장 등 기관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탁된 백미는 서울특별시 소재 사회 복지관들로 보내져각 복지관에서 관리 중인 고독사 위험가 구에 전달된다. 백미 전달과 더불어 해당 가구의 안부 확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 다. 자생의료재단의 고독사 위험가구 백미 지원사업은 지난 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고 있다.
박병모 이사장은 “최근 노인분들뿐만 아니라 독신 직장인, 학생의 고독사도 많아지는 만큼 서로 돕고 보듬는 공동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아픈 이들의 건강을 내 가족처럼 아끼고 보살피자’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 철학에 걸맞게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백미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을 위한 방한복 지원사업을 서울특별시사회복 지협의회와 3년 연속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함께 정기 농어촌 한방 의료봉사를 비롯해 취약계층 물품 지원, 저소득층 아동 장학금 전달 등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 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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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약 ODA,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부제 대한민국, 수원국에서 공여국 전환된 이례적인 케이스
///부제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분야 롤모델 위한 필요충분조건 갖춰
///본문 대한민국은 공적개발원조를 받는 수원 국에서 원조를 하는 공여국이 된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한국이 이러한 경험을 살려 개발도상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에 서도 지난 70여년 간의 국가발전 경험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적극 선도하 고자 한다.
한의약 또한 ODA에 대한 관심을 지니 고는 있으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국제교류 또는 한의약 세계화의 일부로 다뤄오는 등 명확한 전략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황예은 학생(부산대학교 한의학 전문대학원)이 ‘국제보건에서 한의약 공적개발원조의 현재와 지속가능한 발전전 략’ 제하의 논문에서 한의약 ODA 발전모 델을 제시했다.
공적개발원조의 현황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정부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은 교육 ODA, 문화 ODA, 새마을 ODA, 보건분야 ODA 등에 대한 지원 사업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강점을 지닌 디지털과 보건의료에서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한국형 ODA를 개발하 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에서는 전통의약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강화와 수원국 보건
의료 환경개선을 위해 한의약 ODA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면 서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이 만성질환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알마아타 선언(1978년)과 베이징 선언 (2008년)에서 제시된 일차 보건의료로서의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은 한의약 ODA 확장에 큰 기회요인이라 할 수 있다. 한의약 ODA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KOICA도 글로벌 협력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황예은 학생은 “한의약 ODA란 국제보건 ODA의 기준에 따라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한의약 공공분야의 공적 원조를 의미하지만, 한의약 ODA는 한의약 글로
벌 경쟁력 강화나 한의약 수출을 위한 정책적 도구로 오해돼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KOMSTA)은 한의약 ODA의 대표적인 원조사업으로서 훌륭한 성과를 보여왔 다”고 밝혔다.
KOMSTA는 1995년 한국-카자흐스탄 친선 한방 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우즈 베키스탄, 캄보디아, 몽골 등에 친선한방 병원 설립 및 유지 지원과 함께 해외 의약 물품 지원, 해외의료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기관인 KOICA 및 KOFIH의 정책 방향과 제3차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에 맞춘 사업 추진으로 매년 3회 이상 한의진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봉사단 파견 사업이 약 2억3100만원의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개발 기준 삼아야
황예은 학생은 “한의약 ODA의 지속가 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명확한 개념의 정립이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발전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며 기존 한의약 ODA 고찰 후 시사점을 제시했다.
ODA의 핵심은 수원국의 발전이 기준 으로, 한의약 ODA의 수원국은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고려한 중점협력 대상국이 돼야 한다. 또한 지속가능성은 ODA 사업을 평가하는 중요 기준으로, 수원국 전통의학의 자생력 향상은 일차의료 및보편적 건강보장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보건복지 기반이다.
아울러 국제사회는 지속가능개발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기준으로 국제보건 ODA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한의약 ODA도 이를 기준으로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
특히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수원국이 따라 할 수 있는, 그리고 성공한 개발원조의 대표적인 예시로 국제개발협력 현장 에서 높은 수요를 지니고 있다. 식민지를 경험한 국가로서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시작하여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한 한의약의 ‘70년 발전 경험’은 일차 의료를 오랫동안 담당하여 온 한의약 ODA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원조이며, 개발도상 국의 보건의료분야 롤모델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어 “한의약 ODA의 기획, 수행 경험, 수행 전문가 부족과 한의약 ODA에 대한 국가의 정책적 지원 및 연구 부족은 이러한 가능성을 현실화하는데 약점이 된다” 며 “더불어 전통 의료 분야에서 중국이나 인도와의 첨예한 경쟁은 한의약 ODA의 발전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의약 ODA 발전모델 제시
채한 교수는 한의약 ODA 발전을 위한 시사점 분석을 바탕으로 핵심 비전, 개발 전략 및 목표, 핵심 가치로 구성된 한의약 ODA 개발모델을 제안했다.
채 교수는 “ODA 사업의 핵심은 수원국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과 복지의 증진에 있다”며 “수원국 전통의학의 현황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일차의료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의약은 지난 70년 간의 발전 경험과 높은 연구 역량을 지니고 있으 므로, 대한민국의 ODA 및 외교 정책을 고려한 차별화된 한의약 ODA 전략과 전통의학 ODA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도 상국의 보건의료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고 국제보건 ODA를 선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부산대학교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황예은·이승현·김형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남효주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승언(KOMSTA), 백유상(한국한의약진흥원), 채한(부산대 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저자로 참여 했으며, 대한한의학회지 제45권 제1호 (2024년 3월)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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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변화하는 의료계, 한방부인과학회도 체계적 연구 필요”
///부제 대한한방부인과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
///부제 ‘여성 종양에 대한 한의치료’ 주제
///본문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이진무)가 지난달 31일 경희의료원에서 ‘여성 종양에 대한 한의치료’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 부인과 악성 및 양성 종양의 한의약적 치료 방법을 공유한 데 이어 춘추계 학술대회 개최 등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진무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들어 대한한의사협 회장의 교체와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 의대 정원 논란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학문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한방부인과학회 역시 좀 더 체계적인 연구와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 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에 이번 2024년 춘계 학술 대회는 ‘여성 종양에 대한 한의치료’라는 주제로 여러 논문 발표를 준비했 다”며 “부인과 악성 및 양성 종양의 한의약 치료및 관리에 대한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유방암 관리의 임상 적용(이 지영 일산차병원 교수) △초음파로 살펴본 여성 양성종 양(노스텔라 기린한의원장) △난소 낭종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연구 동향 분석(최정윤 명성한의원 장) △자궁근종을 동반한 난임 여성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연구 동향(고은빈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련의) 등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지영 교수는 유방암은 암 검진 6대 암종 중 유일하게 증가 추세인 암종이라고 운을 떼며, 유방암 관리의 임상 적용을 심도 있게 다뤘다. 치료 방법과 함께 최근 한의치료 연구 동향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및 관리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노스텔라 기린한의원장은 초음파를 통한 여성 양성 종양의 진단과 처방을 소개했다. 특히 수 개월간 한약 치료제 복용 후 자궁근종의 변화를 초음파 영상으로 제시 하며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최정윤 명성한의원장은 난소 낭종의 한의학적 치료에 관한 논문 56편 중 9편의 연구를 선정해 분석했 다. 분석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된 중재는 한약으로 9개의 논문에서 모두 사용됐다.
최 원장은 “난소낭종의 한의학적 치료는 난소낭종의 크기 자체를 감소시키고 이에 따른 개별 소증을 감소시 키는 데 임상 치료 효과를 보여주며, 한약 치료 외에도 침구·부항·전침 등의 한의 치료와 병행했을 때 더 효과적 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뒤 “하지만 9편의 논문 모두 case report 논문으로 근거 수준은 낮기 때문에 결과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은빈 한의사는 자궁근종을 동반한 난임 환자의 한의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 4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 다. 그 결과 모든 연구에서 한약 치료가 사용됐으며, 가장 빈용된 본초는 당귀, 가장 빈용된 혈위는 관원(CV4) 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편집위원회 운영 및 회계보고, 전문의패 증정 등에 이어 춘추계 학술대회 개최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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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바른 자세 위한 실전 ‘근막 추나기법’·‘LAS 기법’ 강연
///부제 제주도한의사회, ‘2024 추나학술세미나’ 개최
///부제 송윤경 교수, 추나요법 현장 시연으로 큰 호응 얻어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 는 지난달 30일 제주시 솔담한방병원에서 ‘자세 패턴과 추나 치료’를 주제로 ‘2024 추나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제주지부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윤경 가천대 한의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대표적 상부교차증후군인 ‘거북목(Forward head)’, ‘굽은 어깨(Rounded Shoulder)’ 자세에 대한 근골격계 특징과 추나 치료법을 소개했다.
특히 송윤경 교수는 연변 조직 병변 및 기능장애를 비롯 △근막 추나기법 △근육간 격막 기법 △LAS 기법에 대한 이론 강의와 더불어 현장에서의 시연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송 교수에 따르면 ‘근골격계 운동학(Kinesiology)’ 분야에는 ‘운동형상학(Kinematics)’과 ‘운동역학(Kinetics)’ 이 있으며, 근육근막 구조에서는 운동약학을 통해 역학 적인 힘(내적 힘·외적 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평가하 고, 치료하고 있다. 또 근막경선의 개념은 두 뼈를 연결 하는 개별적인 근육이라는 다른 관점으로, 개별적인 근육 불균형 치료로부터 근육의 연결성에 기초한 자세진 단·교청치료로 확대된 개념이다.
송 교수는 근막 추나기법에 있어 근육치료에 대한 주안점으로 △근육 불균형 여부 △근육의 신경 지배 여부 △근육에 의한 신경 포착을 꼽았다.
그는 “근육 불균형에 의한 관절 운동 제한 시 관련 근육들의 단축·긴장 상태 또는 신장 기능(스트레칭)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관절 주위 근막에서는 섬유의 엉킴 증가, 세포외간질(ECM)의 요변성(Thixotrophy)이 증가돼 나타날 수 있다”면서 “관절의 운동 제한에 대한 치료 시 주변 근육의 주동근과 길향근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송 교수는 이어 “근육 치료 시 반드시 관련 신경 지배를 고려해 말초신경으로부터의 1차적인 원인이 있는지 살펴보고, 2차적인 신경포착증후군의 발생 유무를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근육의 연결성(근막경선, 경근)을 고려해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대한 잠재적인 원인 부위를 찾거나 혹은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문제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근육의 연결 경로를 따라 추적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AS(Ligamentous Articular Strain) 기법’에 대해 정골의학계의 존 서덜랜드·앤드류 스틸 박사에 의해 체계화된 원리를 이용, CST와 함께 인체 자연치 유력 혹은 복구 시스템을 이용해 인대·골막·근막 구조를 원형으로 되돌려 정상화시키는 대표적인 촉진기법이라고 정의했으며, △자유화(관절·근막면을 압박·감압) △과 장(장애부위를 당시 상해를 입은 위치로 되돌림) △균형 (상해를 입은 위치에서 유지)의 3가지 요소로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특히 이날 현장에서 LAS 기법을 직접 시연,
△기능장애 부위(관절 주변 및 근막면)를 압박·견인해 및감압 시행 △해당 부위를 촉진해 비틀린 상태나 손상을 당시의 상태로 되돌리기 △주동·길항작용을 하는 양측의 인대, 골막을 비롯한 근막면들이 균형을 이루게 하고 이완이 일어날 때까지 유지(균형) △이완 시 수동적으로제 위치로 되돌리기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수강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송 교수는 “급성인 경우에는 손상받은 부위를 중심으로 LAS 기법을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만성인 경우 에는 천층의 근육, 심부의 근육, 관절에 대한 가동기법· 신연기법·교정기법 등을 시행하고, 만성적으로 관절과 골격의 위치와 형태의 변화를 일으키는 관절·골격구조의 교정을 위해 LAS 기법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밖에 근막기법(횡경막 이완기법, 후두하근육 근막 기법)을 비롯해 도인운동요법(왕와위, 복와위) 등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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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上半夜啼의 원인 진단과 치료에 성공하다”
///본문 崔鎭昌 선생은 충남 아산군 음봉면 쌍암리 출생으로 6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유학을 와서 야간 중고등학 교를 고학으로 마치고 공무원으로 14년간 봉직 하였고,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기자로도 활약을 했다.
그가 한의학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는 한국 전쟁이 나면서 피난 중에 선배로부터 한의학 공부를 할 것을 권유받으면서부터다. 崔鎭昌 선생은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대에 13기로 입학해 1964년에 졸업하고 한의사가 되었다. 그후 1968년에 경희대 한의대에서 한의학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국제적 활동으로 한국의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 노력을 열정적으로 하였다. 1969년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제2차 침구학술대회’에 대한한의사협회 대표로 참가해 차기 대회의 유치를 위해 공헌하였다.
1974년 『한방춘추』 8월호에 생생한의원 최진창 선생이 「상반야제증의 치험례」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 한다. 이 논문의 부제로는 “妊娠冷飮, 冷浴으로 冷熱 相克原因인 듯”이라는 글이 덧붙여져 있다.
그는 소아의 상태를 웃는 상태에 따라 건강의 차이가 있다는 점과 顔貌를 살펴서 병의 경중을 본다는 것도 밝히고 있다. 또한 치료의 어려움이 있는 것에 대해 역대 소아과 의서에서 밝히고 있는 脈息如毫, 易 虛, 易實, 易冷, 易熱, 口不能言, 手不能指한 것이라는 정리해서 제시하였다. 또한 소아환자는 한의원에 1차로 내원하는 경우보다 다른 의료기관을 입원치료을 받고 치료 효과의 부족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내원한 후 가운을 입은 사람이나 낯선 사람만 보아도 광적으로 놀라서 우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그가 경험한 치험 하나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성명 이씨의 장남(아직 출생신고 안 함). 주소는 용산구 주성동. 연령은 생후 40일. 병명은 상반야 제증. 발병은 1973년 10월17일(생후 10일). 발병 후 40여일 계속 치료했다고 함. 초진은 1973년 11월13 일. 증상은 면색이 적하고 순홍, 신열(구복이 개열), 소변이 赤澁하며, 入夜則 仰身有汗而啼. 치료는 加味導赤散 1첩과 침법으로 百會, 身柱, 命 門穴을 1〜3분 자침하고 少商, 少澤穴에서 소량 瀉血 1회. 치료 경과는 치료 당일에 쾌유.
이 치료 경험에 대해 그는 心熱과 胎熱이 원인 이기에 加味導赤散을 투여했고 刺鍼은 百會, 身 柱, 命門, 少商, 少澤穴을 택했으며, 少商과 少澤 穴에 소량을 瀉血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心臟과 소장은 서로 표리가 되니 심열즉소장적열한 것으로 面赤, 煩躁, 口渴하는 것은 生地黃으로 滋腎 養心하고 淸下焦血分之熱하며 木通은 通和小腸 劑로서 君藥으로 하여 가미했고, 百會, 身柱, 命 門은 小兒諸症에 기효한 통용방이라는 것이다.
이 소아 환자의 모친은 잉태했던 임신 초부터 갈증과 전신번열이 나서 妊娠冷飮, 冷浴으로 冷 熱相克에서 胎熱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였 다. 이 때 투여한 加味導赤散은 생지황·목통·적복령·황 금·택사 各 一錢, 치자·감초 各 六分, 釣鉤藤 一錢, 薑 二片이었다.
다음날에 이 소아 환자의 부모와 고모가 쾌유의 소식을 가지고 인사차 내원하여 한의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고 한다.
崔鎭昌 선생의 사모님께서 2010년에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그동안 보관하고 계셨던 선생의 유품들(의서들, 학술자료, 의권 자료 등)을 남김없이 기증해 주셔서 이 자료를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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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초·중·고교생 건강지수 상승…우울감↓ 신체활동↑
///부제 비만군 학생 비율 29.6%…평균 키 발달 정도는 최근 2년과 유사
///부제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 26.9%·단맛음료 섭취율 64.9%
///본문 지난해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초·중·고교생은 줄고 신체활동을 하는 학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와 ‘2023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학생 신체 발달 상황을 담은 학생 건강검사 통계는 지난해 3~9월 전국 초·중·고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09곳 소속 학생 8만7182명의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것이며, 청소년 건강행태조사는 지난해 6~7월 전국 800개 학교 소속 중1~고3학생 6만여명을 대상 으로 조사했다.
◇ 비만군 학생 줄어…3년 내 최저
과체중과 비만을 모두 합친 ‘비만군’에 해당하는 초·중·고교생 비율은 지난해 29.6%로, 2021년 30.8%, 2022 년 30.5%와 비교해 최근 3년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중·고교생들의 비만군 비율은 전년대비 각각 32.8%와 30.0%에서 28.1%와 29.9%로 소폭 줄었지만, 초등학생은 29.8%에서 30.3%로 증가했다. 또 읍·면 지역의 비만군 학생 비율(34.4%)이 도시 지역(28.7%)보다 5.7%p 높았다.
초·중·고교생 최고 학년의 평균 키는 최근 2년간 발달 정도와 유사했지만,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키 발달 상황은 2022년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학교 6학년의 경우 남학생 153.3cm·여 학생 153.2cm였다.
중학교 3학년은 남학생 170.9cm·여학생 160.9cm였고, 고등학교 3학년은 남학생 174.4cm·여학생 161.7cm였다. 2022 년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 남녀 학생들의 평균 키는 각각 153.7cm·153.5cm로 지난해보다 0.4cm·0.3cm씩 컸다.
◇ 아침 결식 비율 41.1%
주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은 41.1%로 나타났다. 결식률은 여학생 이 42.6%, 남학생이 39.7%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아침을 먹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26.9%인데, 남학생이 29.2%, 여학생이 24.4%로 나타났다. 또한 주3회 이상 단맛음료를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은 64.9%로 전년(63.6%)보다 1.3%p 높아 졌고, 이 비율은 남학생이 69.9%, 여학생이 60.6%였다.
흡연율은 4.2%로 전년(4.5%) 대비 0.3%p 하락했다. 2023년 남학생의 현재 흡연율은 5.6%로 전년(6.2%)보다 0.6%p 줄었고, 여학생의 경우는 2.7%로 전년(2.7%)과 같았다. 학생들의 현재 음주율 11.1%로 2022년(13.0%)보다 1.9%p 하락했다. 남학생의 현재음주율은 13.0%, 여학생은 9.0%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전년인 2022년에 15.0%, 10.9%였다.
일주일에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1.2%였다. 이 비율은 남학생 52.1%, 여학생 29.6%로 전년보다 각각 4%p, 3%p 늘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관계부처·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건강증진교육을 강화할 것”이 라며 “예방효과가 큰 건강증진 프로 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제2 차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 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 보고서와 청소년건강행태 상세 보고 서는 각각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홈페이지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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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박영환 원장
///제목 18세기 조선의 침구 경혈은 어떤 모습일까?
///부제 침금동인으로 복원한 내의원 표준경혈5
///부제 허준 선생도 특별히 강조한 독맥 배수혈의 위치
///본문 <WHO/WPRO 표준경혈위치>에 따르면 현재 한의학계에서는 공식적으로 독맥 배수혈을 해당 척추뼈의 ‘가시돌기 아래’에서 취혈하고 있으며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동일하다. 그러나 침금
동인의 독맥 배수혈들은 모두 해당 척추 뼈의 가시돌기 (Spinous process) 끝에 표시되어 있는 데, 이는 중국과 일본의 동인들과 구별되는 침금동인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천금익방>에서 <의종 금감>에 이르기까지 모든 의서에는 독맥 배수혈들이 ‘椎下節間’, ‘椎節下間’ 또는 ‘椎下間’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오늘날 학계에서는 이를 근거로 가시돌기
아래에서 독맥 배수혈을 취혈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 정설(定說)로 둔갑한 와혈 (訛穴)이다.
허준 선생은 “椎節(Vertebral Body)” 과 “骨節突處(Spinous process)”를 엄격히 구분하고 있었으며. 침금동인 역시 독맥 배수혈을 ‘椎節下間’에 위치한 “骨節突處”에 정확히 표시하고 있어서 내의원에서는 공식적으로 “骨節突處” 에서 독맥 배수혈을 취혈하였다는 것을알 수 있다.
또 <십사경발휘>, <동인침구도경> 등의 “독맥지도(督脈之圖)”에는 척추뼈의 몸통이 아닌 가시돌기를 그려 넣고 가시돌기 끝에 경혈을 표시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른 위치이다.
<의종금감>, <명당동인도> 등에서는 독맥지도(督脈之圖)에서 가시돌기를 생략하고 척추뼈를 네모로 그려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경혈을 표시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독맥 배수혈이 실제로 척추뼈 사이에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한 것이다.
또한 수백 년간 제작한 동인의 대부 분은 이러한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고 만들어서 척추돌기를 척추뼈로 착각하여 독맥 배수혈을 척추돌기 사이에 표시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대해 허준 선생은 <동의보감>에서 “척추뼈에 뜸을 뜰 때는 척추 관절의 튀어나온 곳(가 시돌기:骨節突處)에 뜸을 떠야 바로 효과가 있다. 가시돌기의 아래쪽에 뜸을 뜨면 효과가 없다. 물고기의 뼈를 살펴 보면 이 말이 믿을 만하다는 것을 알 수있다. 이 말을 따라 척추 관절의 튀어나온 곳에 뜸을 떠야 한다”고 특별히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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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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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혜경 원장
///제목 코가 크고 木氣가 强한 남자 노인의 다리부종에 香砂平胃散 加味方, 補中益氣湯 積聚方 치험례
///본문 남자 83세. 2022년 8월22일 내원.
【形】 164cm/75kg, 走類 木體, 氣科, 코가 크고 배 많이 나옴, 이마 넓고 주름, 와잠이 크다, 법령이 진하고, 안경 착용.
【色】 面黃赤. 舌苔厚. 手掌 脫色.
【旣往歷】
간암 말기였고 전립선암, 신장암으로 전이. 독일제 약 3 달 먹으면서 간암이 개선됐었고 4년 1개월간 더 복용하고 현재는 약을 끊었다. 올 봄에 간에 종양이 2개 생겨 고주파로 쏘아서 종양 줄임(4회 치료). 아직 조금 남아있 다. 8월31일 간암관련 CT검사 예정.
2년 전에 왼쪽 허벅지 밑으로 발끝까지 2회 부었었다.
신장암, 전립선암 수술.
디스크 수술(10년 전).
치질(10년 이상 경과).
혈압약(40년), 다리 부종 관련 약(이뇨제), 진통제 복용 중.
【生活歷】
전에는 과음을 많이 했었다.
【症】
① 양 무릎 밑으로 붓고 아파서 걸음을 걷지 못 한지 3달 이상 됐다. 간계 치료의사가 간에서 온 것으로 추측해 진통제, 이뇨제 등을 처방하여 복용 중이나 전혀 차도가 없다. 우측 종아리가 검게 변색되어 있다.
② 가끔 이명. 빈 속에 어지럽다.
③ 속 쓰림, 트림, 더부룩하다. 식후에 졸리다.
④ 대변시 출혈이 있을 때 있다. 관장약을 대변 볼 때마다 사용한다.
⑤ 요실금 있어서 기저귀를 착용한다. 밤 소변 3회/일.
⑥ 피곤, 기억력 감퇴됨.
⑦ 가끔 몸이 가렵다.
⑧ 땀을 많이 흘린다.
【治療 및 經過】
① 2022년 8월25일. 간암을 앓아서 한약이 꺼려져 8월 22일에 진찰받고도 망설였다.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불러서 식사를 잘 하지 못한다. 積聚門 香砂平胃散 食 鬱方(加 나복자) 1제.
② 9월20일. (脈 77/67) 속 쓰림, 몸 가려운 것은 괜찮아 졌다. 右足 부은 것이 내렸고 덜 아프다. 종아리의 검은 색이 옅어지고 부위가 밑으로 많이 내려갔다. 소변 새는 것이 덜한 것 같다. 몸에 사마귀, 물혹이 많이 나는데 요즘 덜한 것 같다. 右側 발목이 저녁에 아려서 진통제 복용한다. 관장하면서 대변 본지 1년 정도 됐다. 아직 肝에 종양이 조그만 것 2개 있다. 입맛이 없다. 밤 소변 횟수가 줄었다(2회/일). 전에 右 무릎에서 고름 빼고 시술했었 다. 積聚門 香砂平胃散 食鬱方 1제.
③ 10월6일. 다리 부기가 다 빠져서 원래 상태로 돌아왔 다. 종아리색도 많이 옅어졌다. 피부에 붉은 점이 잘 생긴다. 밤에는 발목이 가렵고 따갑다. 잠들기 힘들다. 대변이 굵어서 힘들고 피난다. 사마귀가 잘 생기는데 다리가 심하다. 요실금 있어서 기저귀 착용. 간암, 신장암, 전립선암 수술 관련해 2일 전에 검사했다. 밤에 다리, 발에 쥐나면 너무 고통스럽다. 補中益氣湯 積聚方(加 삼릉, 봉출, 청피, 향부자, 길경, 곽향, 익지인, 육계) 1제.
④ 10월21일. 밤에 다리 쥐나서 너무 고통스러운 것 덜하다. 다리 색은 점차 옅어지고 있다. 3일 전부터 다시 다리 무릎 밑으로 붓는다. 발목이 아프다. 하루에 걷기 운동을 2∼3시간씩 한다. 발에 쥐가 잘 난다. 얼마 전에 변비약 먹었다(2회). 관장약 안 쓰니까 대변이 힘들다. 끝에는 묽어진다. 활동 많이 한 날은 요실금이 더하다.
⑤ 10월25일. 부은 것 많이 빠지고 조금만 부었다. 어제 병원 갔는데 1년 후에 오라고 함. 정형외과 갔었다. 진통 제와 혈압약만 먹는다. 손발에 쥐나는 것 덜하다. 가끔 관장하고 변비약 먹는다. 잠은 좀 잔다. 3일 전부터 요실금 증상이 덜해진 것 같다. 피로하다. 손, 다리에 뭐가 잘난다. 補中益氣湯 積聚方 1제.
⑥ 11월7일. 다리 부은 것 괜찮고 정상 됐다. 손발에 쥐나는 것과 손, 다리에 뭐가 잘 나는 것도 덜하고 검은색이 많이 옅어지고 있다. 요실금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변비약 2∼3일에 1회 복용. 헛배 부른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다. 간에 암세포 조금 있다 함(2달 후 검사예정). 전반적 으로 좋아지고 있다. 積聚門 香砂平胃散 食鬱方 1제.
⑦ 11월19일. 헛배 부른 것, 다리 쥐나는 것 덜하다. 다리가 부었었다가 빠졌다. 어제는 오후에 다리가 아팠다. 매일 하루에 2시간 이상 걷는다. 소변 지리는 것이 여러 번있었는데 계속해서 조금씩 나왔다. 老人腎氣丸(신기환거 택사, 가 복신, 익지인) 1제.
⑧ 12월6일. 손발에 쥐나는 것은 없어짐. 조금 걸으면 다리 붓는다. 아직도 많이 걷는다. 통증 약은 먹는다. 소변 지리는 것은 계속 있다. 변비약(관장한다) 관장 안하면 항문 찢어진다. 대변 안 보면 배가 불러서 음식을 못 먹는다.
핑 돌고 어지러울 때 있다. 補中益氣湯 積聚方 1제.
【考察】
상기환자는 얼굴이 각지고 코가 발달하고 木의 기운이 강하여 고집이 세고 怒氣가 많은 남자 노인으로 간암말 기에 전립선암, 신장암까지 전이가 됐던 환자로 다리가 부어서 걸음을 걷기 힘든 것을 주소증으로 내원했다. 병원에서는 부기를 빼기 위해 이뇨제를 3달 이상 복약시켰 지만 전혀 개선이 안 되었다. 한의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고도 간암을 앓았기 때문에 한약 복약을 굉장히 꺼리 다가 방법이 없으니 한약을 한번 먹어보겠다고 진찰 며칠 후에 한약을 부탁했다.
생긴 모습이 얼굴이 각이 져서 氣가 울체되기 쉽고 木氣 가 강하여 肝의 기운이 성하고 怒氣가 많아 결국 간암이 발생했고 이어서 전립선암, 신장암까지 발병하여 수술 은 했지만 다리부종, 다리 피부 변색, 피부소양, 속 쓰림, 소화불량, 이명, 현훈, 요실금, 변비 등의 여러 증상으로 고생했다.
積聚門의 香砂平胃散에 나복자를 가미한 香砂平胃散 食 鬱方은 단순히 내상, 조잡, 心嘈 증상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火性이 있어 성질이 급하고 날카로우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상증상과 더불어 氣鬱이 생기는 경우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간경화, 간암 환자의 여러 증상을 효과 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상기 환자는 香砂平胃散에 나복자를 가미한 식울방을 복용하면서 다리의 부기가 빠지고 몸이 가벼워졌는데, 운동을 지나치게 하여 다시 부어서 지나친 운동은 삼가 하고 적당히 하도록 조언해도 고집이 세고 운동을 많이 하라는 양방의사의 권유에 따라 83세의 나이에도 매일 2∼3시간씩 걸어서 다리가 다시 붓거나 요실금이 심해 지는 등의 불편 증상이 반복되었다.
그 이후로는 형상 체질에 맞는 처방 중에서 증상의 상황에 따라 발에 쥐나고 핑 돌고 어지러울 때는 노인에게 쓸수 있는 기본방이며 정기를 보하여 적취를 치료하는 補 中益氣湯 積聚方, 요실금이 심해져서 소변을 지리는 증상이 더 할 때는 老人腎氣湯 등을 처방하기도 했다.
끝으로 안타까운 점은 한약으로 상당히 많은 불편 증상이 개선됐고 본인도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을 인정했지 만, 결국은 양의사의 말에 따라 생활하여 다시 힘든 증상이 반복 된다는 것이었다.
【參考文獻】
① 補中益氣湯 積聚方(동의보감 p.1393); 역로가 “正氣 를 기르면 績은 저절로 사라진다”고 하였다. 오적, 육취, 징가, 적괴를 치료할 때 원기가 허약하고 몸이 여위었으 며, 입맛이 없고 사지가 몹시 나른할 때는 보중익기탕에 삼릉, 봉출, 청피, 향부자, 길경, 곽향, 익지인, 육계를 넣고 써야 한다.
② 香砂平胃散 食鬱方(동의보감 p.1385); 식울을 치료한 다. 향사평위산에 생강 3쪽, 나복자 볶은 것과 간 것 한자밤을 넣고 달여 먹는다.
③ 나복자(동의보감 菜部 p.2125); 창만과 적취를 치료 화고 오장을 잘 통하게 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④ 腎氣丸 加味方<老人腎氣湯>(동의보감 附養老 p.40);
老人治病에 “나이가 많은 사람은 외감이 있더라도 쓰거나 차거나 크게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설사시키는 약은 절대로 쓰면 안 된다. 오직 화평한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소변이 잦은 때는 신기환에 택사를 빼고 복신, 익지인을 넣어서 써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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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원광대 본과 학생들, 유관기관 견학
///부제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대전 한국한의학연구원 현장실습
///부제 ‘국민건강의 컨트롤타워’ 표현 실감… 변화하는 의료체계 배워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은 지난달 21일 본과 4학년 임상각과실 습의 일환으로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 사평가원 본사 및 대전 한국한의학연구원 현장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은 유관기관 견학의 일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한의학 연구원의 다양한 업무를 이해하고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 24명이 진효원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과장 인솔하에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사 및 한의학연구원을 방문했다.
이번 실습에서 학생들은 사옥을 비롯 해 건강보험 관련 데이터 처리 ICT 센터, AI기업이 의료영상, 진료기록 등의 데이 터를 비식별화해 학습용으로 안전하게 활용하고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인 빅데이터 스타디움 등을 방문하며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실제 업무가 이뤄 지는 공간을 직접 견학했다.
또한 현재 자동차보험 심사위원으로 재직중인 김경호 한의사의 ‘건강보험심 사평가원 기능과 역할’을 주제로 특강 및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는 한의학역사 박물관, AI를 통한 가정주치의 시스템, 체질판별기기 등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한의과학관, 국내에 자생하는 약 600여종을 관찰할 수 있는 향약 표본관을 견학했다.
또한 현재 연구원에 재직중인 김성하 한의사(침구의학과 전문의·이학박사)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원 그리고 삶’ 특강 및 이상훈 한의사(미래의학부 책임 연구원)의 ‘인공지능(AI)한의사 빅데이터 구축’ 특강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이환규(본과 4학 년) 학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ICT 센터의 규모와 보안을 보고 ‘국민 건강의 컨트롤타워’라는 표현을 실감하고,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 등에 대해 배우게 되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심평원 공간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 많았던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강지석(본과 4학년) 학생은 “병원 에서 벗어나 AI와 알고리즘 시대에서 변화하는 의료체계를 느낄 수 있었고 한의 사로서 어떠한 역량을 갖춰야할지 고민 하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김세준(본과 4학년) 학생은 “현장실습을 통해 공공기관들이 국민의료라는 측면에서 하고 있는 기능과 역할을 배울 수있었다”며 “한의사가 국민의료 증진을 위해 갖춰야 할 전문성과 보편성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실습을 인솔한 진효원 과장은 “이번 견학으로 국민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보험심 사평가원 및 한의학연구원의 현장을 실제로 체험하며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보건의료 제도적 측면에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한의사가 진료 외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는 시선을 넓히는 계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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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용인특례시 ‘2024년 한의약 치매예방 사업’ 진행
///부제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 대상…오는 30일까지 모집
///부제 5개월 동안 지정된 한의원에서 주 1회 침구 치료
///본문 용인특례시는 시민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한의약 치매 예방 사업’을 진행한 다고 2일 밝혔다.
처인·기흥·수지보건소는 60세 이상의 시민 중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한의약 치료를 지원하 기로 결정하고 오는 30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5개월 동안 주 1 회 지정된 한의원에 방문해 개별상담과 일상생활 지도 등 건강증진과 관련된 교육과 질환 예방을 위한 맞춤형 한약 투약과 침구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며 현재 치매진단을 받았거나 치매 약물치 료자는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자세한 안내는 거주지에 있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악화되는 치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의약 치매예방 사업이 시민의 건강한 노년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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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정부모커리한방병원, 저소득층 위해 물품 전달
///부제 의정부시에 백미 200kg라면 20상자 전해…나눔 실천 ‘앞장’
///본문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일 의정부모커리한방병원 (병원장 고영진)이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200kg와 라면 20상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의정부모커리한방병원 고영진 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영진 병원장은 “개원 2주년을 맞아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와 라면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전해주신 의정부모커리한방병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 린다”며 “전달해준 백미와 라면은 저소득가구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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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김영희 연구원
///제목 ‘마음속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정신건강한의학
///부제 “넘치는 사랑을 주신 자애로운 어머니께 정말 감사드려요”
///부제 개체별 형신의 특성을 살려 나가는 ‘이론적 다원주의’
///본문 유엔(UN)본부는 지난달 21일 개최된 총회에서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회원국 모두의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해 5월 세계 보건기구(WHO) 역시 ‘생성형 인공지능 AI’를 의료 분야에 활용하려면 △자율성 보호 △인간복지 안전
△형평성 △허위정보 경계 △지속가능 대응성에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WHO 지적대로 불확실하고 정확하지 않은 AI기 술을 자칫 한의학에 접목할 경우 오히려 근본학리가 왜곡될 수 있어, 한의학은 철저히 ‘이론적 다원주의’ 관점에서 구조역학적 특성을 살려 연구하고 해석해 나가야 한다.
한의학은 수립될 때부터 ‘신체의 생장화수장’과 ‘정신의 혼신의백지’를 오기능의 발생기능, 추진기 능, 통합기능, 억제기능, 침정기능으로 분석, 이를 역학적 상생상극 조율을 통해 구조역학적 동의생리학 이론으로 다뤄왔다.
한의학은 ‘무슨 병에는 무슨 처방식’의 질병 중심이 아니라 인간 체계를 전일로써 발현하는 현상으로 관찰하고 개체별 생활환경 현상을 분석, 이를 임상 에서 수천 년을 두고 실증해 왔던 만큼 현대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의과학으로 다뤄 가야 한다.
정신건강한의학은 한의학의 복잡계적 특성을 살려 우울증, 번아웃, 불안장애 등 각종 정신질환의 치료에 AI가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뿐만이 아닌 동의생 리학리의 자발적 자기대사력의 상생을 통해서만이 행복한 삶을 구현하게 될 것이다.
한의학이 현재와 미래의학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사람은 원소의 결합체’ 또는 ‘나열식 해부학적 체계’ 를 취하지 않고 천인상응 형신일원(形神一元)의 구조역학적 이론체계를 통해 임상데이터를 구축하여 의과학의 깊은 연구를 열어가야 한다.
임상사례
진료 중 밖이 소란스러워 나가보니 상기된 얼굴의 60대 남성이 ‘뭐라 뭐라’ 소리지르고 있었고 옆에서는 부인이 남편 팔을 붙들며 어쩔 줄 몰라 쩔쩔매고 있었다. 우선 진료실로 들어오게 한 후 먼저 부인에게 전후 사정을 들었다.
“의사인 남편은 4년 전 대학병원에서 조현병으로 진단받고 향정신약물을 복용하며 휴직 중이었는데, 며칠 전부터 난동을 부리는 등 증상이 더 심해져 약물을 증량했는데도 여전해요. 이러다가는 또 다시 폐쇄병동에 강제 입원시켜야 하는 지...걱정이에요” 라며 “선생님, 제발 남편을 어떻게든 진정시켜 주세 요”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한의사: (환자와 눈을 똑바로 맞추며)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거예요?
환자: (초점 없는 눈빛으로) 관세음...보살...
한의사: 관세음보살을 보고 싶으세요?
환자: 여기...관세음...보살?
아내: (한숨을 쉬며) 그동안 형제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벽촌 시골에서 자란 장남인 남편은 장학생으로 의대를 졸업한 뒤 개원하면서 동생들을 모두 대학공부까지 시켰는데도 ‘형이 우리에게 해준게 뭐 있냐?’고 대들었고 남편이 부모님께 마련해 드린 재산마저 ‘부모님은 늘 큰 형만 편애했다’라며 모두 빼앗아 갔어요. 지금은 모두들 형과 의절한 뒤 연락마저 없어요. 동생들을 끔찍이 아꼈던 남편은 그일로 쇼크받아 무척 힘들어했어요. 옆에서 보는 저도 마음이 정말 속상해서...아이 참...
한의사: (환자와 눈길을 맞추며) 지금도 관세음보살같이 자애로 웠던 어머니가 생각나고 늘 그리 우신가 봐요.
환자: (감정의 눈물이 맺힌다)...
다음날 환자와 내원한 아내는 “어제도 약하게 난동을 부리긴 했지만 우선 급한대로 선생님이 지어주신 한약을 복용하고 남편의 눈빛을 맞춰가며 안심시키니까 차츰 진정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환자를 보니 면적설홍(面 赤舌紅)하고 맥은 활부삭긴난하 초허(活浮數緊亂下焦虛)했다.
한의사: (환자와 눈을 맞추며) 형제 많은 집의 장남으로 고생하신 부모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셨네요. 자수성가하시고선 가족들의 생계와 교육까지 책임지셨고요.
아내: 법 없이도 살 양반이에요. 남편은 우리 가정보 다도 항상 부모형제들을 먼저 챙기고 헌신했어요.
그런데도 막상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동생들은 큰형과 형수인 저에게 대들고 욕하고. 남편은 아마 그런게 더 감정이 풀리지 않는 것 같아요.
환자: (한의사를 편안히 바라보며) 어머니가 사랑...사랑으로...
한의사: 어머니가 큰아들을 무척 사랑으로 키우셨네 요.
환자: (소통, 교감의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한의사: (다정히 눈빛을 맞추며) 환자분은 정말 어머 니께 받은 많은 사랑을 그대로 동생들에게 몽땅 쏟아 부으셨네요. 너무너무 감동적이에요. 그동안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환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맺힌다)...
아내: 지금까지 남편이 이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선생님 눈빛을 보면서 진료받는 모습은 이번 한의원 진찰이 처음이에요. 실제 선생님 말씀을 듣고 치료, 복약하면서 남편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어 안심이 되네요.
‘혼신의백지’는 생활환경을 분석한 상생치유법
복약 6개월 후 내원한 환자는 더듬거림 없는 명랑한 목소리로 “안정을 되찾아 치유되고 있어 정말 기쁘네요. 요즘엔 나로 인해 고생한 아내와 함께 여행도 다니며 자녀들과 대화도 많이 하니 감정이 편안 해져 잠도 푹 잔다”며 “이제 곧 요양병원 촉탁의로 나가기로 했다”며 고마워했다.
위 사례에서 보듯 어렵게 자수성가한 장남으로 그동안 부모의 역할을 도맡아 해 왔던 환자는 생각지도 않은 ‘동생들과의 갈등’에서 온 배신감, 억울, 분노, 의절의 슬픔을 달고 살아왔으나 필자와의 지지적 눈빛으로 소통, 교감과 침구시침, 복약하여 스스로 마음을 추스르도록 해 자발적 자기 대사력 회복 으로 치유됐다.
‘심한 불면증, 두통, 전신 신경통’을 앓고 있던 환자 에게 필자는 내경의 ‘상혼(傷魂)하여 광망부정(狂忘 不精)으로 정상(正常)을 상실(喪失)한 칠정상’으로 진단하여 ‘간양상항, 울화병, 과로로 인한 정혈구허’로 변이증후군을 변증·분석해 이를 오신의 ‘의백지’기 능을 안정시키는 EFT요법, 지언고론요법, 경자평 지요법, 정서상승요법, 오지상승위치, 이정변기요법 및 사신총, 신문혈, 신정격, 가감지백지황탕 2배 방을 1일 4회 복용으로 침구·방제해 정확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정신건강한의학이 미래에도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체 일변도의 치료에서 벗어나 형신일원의 구조역학적 동의생리학리를 바탕으로 한의학 임상에 적용할 때 비로소 ‘정상과학시대’에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의과학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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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유화승 교수
///제목 악성 복수 치료에 복강 내온열 화학요법·중의학 치료 병용시 ‘효과’
///본문 KMCRIC 제목
악성 복수 치료에 복강 내 온열 화학요법(HIPEC) 과 중의학(TCM) 치료를 병용했을 시 효과가 증대 되는가?
서지사항
Lin Z, Chen J, Liu Y. The efficacy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combined with 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for malignant ascit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nt Pharmacol. 2022 Aug 29;13:938472. doi:
10.3389/fphar.2022.938472(2021 IF 5.988).
연구 설계
악성 종양으로 인한 복수에 복강 내 온열 화학요 법(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HIPEC) 단독 치료와 중의학 (TCM) 치료를 병용해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악성 종양으로 인한 복수를 가진 환자에게 복강내 온열 화학요법만을 받는 환자와 중의학 치료를 병용하여 치료했을 때의 임상 효과를 비교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악성 종양으로 진단된 환자들 중 복부 초음파 또는 CT에서 복수가 확인된 환자.
시험군 중재
복강 내 온열 화학요법 치료(HIPEC) + TCM 치료(중약, 마사지, 운동, 식이, 스트레스 관리 등)
대조군 중재
복강 내 온열 화학요법 치료(HIPEC)
평가지표
1. 임상 효과 - Complete Remission: 복수 없이 4주 이상 지속.
- Partial Remission: 복수 감소 50% 이상이며 4주 이상 지속.
- Stable Disease: 복수 감소 50% 미만이거나 복수 증가가 25% 이상.
- Progressive Disease: 복수의 증가 25% 이상.
Complete Remission + Partial Remission = 임상 효과 2. 복수량의 비교, 복부 둘레의 비교, 카노프스키 활동도(Karnofsky Performance Status, KPS).
주요 결과
1. HIPEC과 TCM의 병용 치료가 HIPEC 단독 치료보다 임상 효과가 뛰어났다(RR = 1.51, 95% CI [1.40, 1.63], p < 0.00001).
2. 하위 그룹 분석에서도 (정맥 내 화학요법 병용, TCM 치료 방법, HIPEC에 사용된 약물, 치료 기간) 시험군의 임상 효과가 대조군보다 우수했다.
3. 복수량: 대조군에 비해 시험군에서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MD = -156.98, 95% CI [-213.71, -100.25], p < 0.00001).
4. 복부 둘레: 유의하지 않았다(MD = -1.8, 95% CI [-4.57, -0.97], p = 0.2).
5. 카노프스키 활동도(KPS): 대조군에 비해 시험 군에서 KPS 점수가 확연히 높아졌다(MD = 8.16, 95% CI [6.46, 9.85], p < 0.00001).
저자 결론
복강 내 온열 화학요법과 중의학 치료가 병용됐을 경우, 악성 복수 치료 효과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또한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포함된 연구의 규모가 작고 편향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HIPEC과 TCM의 병용이 악성 복수에 효과 적인지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더 표준화된, 이중 맹검,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더 필요하다.
KMCRIC 비평
악성 복수를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복수 천자(Pracentesis drainage), 이뇨제, 항암 화학요법, 면역 치료, 표적 치료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 방법은 종종 부작용을 동반 하며, 약물 내성과 같은 단점 또한 존재한다. 복강내 온열 화학요법(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HIPEC)은 복강에 퍼진 종양을 치료하는데 있어 그 효과가 두드러지고 수술이 용이하며, 특히 복수 관리에 효과를 보였다[1]. 하지만 HIPEC 1회 사용으로는 효과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TCM을 병용해 임상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 기능과 삶의 질을 개선 하고자 하며 더 나아가 근거중심 의학(EvidenceBased Medicine)을 바탕으로 임상적 가치를 평가 하고 치료에 대한 근거 기반을 제공하고자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본 연구는 최종적으로 19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 (RCTs)를 포함, 분석하였는데 모든 연구가 중국에서 수행되었으므로 다른 지역이 없다는 점이 아쉬 우며, 다른 지역의 케이스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악성 복수에 사용되는 지표에 복수량, 복부 둘레, 증상 완화, 생존율 및 부작용 등이 일반적인데, 그에 대한 평가지표를 잘 설정하여 문헌고찰을 실시 했다. 또한 TCM의 처방 구성과 치료 과정, HIPEC 의 온도, 경과, 약물, 용량 등 연구 절차를 상세히 기술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 그러나 결과 측정에 있어서 많은 연구에서 이질성이 발견되었으며 이에 따라 연구 결과 해석이 어려울 수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을 살펴보면 첫째, 포함된 연구의 방법론적 품질이 높지 않다는 점이고 둘째, 모든 연구가 중국에서 이뤄졌다는 점, 셋째로 포함된 연구의 이질성, 출판 편향 등을 포함해 한계가 있다는점 등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더 대규 모의 RCT 혹은 더 다양한 언어, 국가의 RCT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구의 신뢰성과 유효성을 강화하는데 중요하다.
이와 같이 HIPEC과 TCM의 병용이 악성 복수에 효과적인지 더욱 체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RCT 가 중국을 제외한 서양권, 동양권 각지에서 수준 높은 악성 복수 치료 연구로써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침이나 뜸 치료 등 TCM의 범위에 치료 방법을 넓힌다면 더욱 다양하고 유효성 있는 연구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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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상한론 특화진료 노하우 공유
///부제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제18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상한금궤의학회(회장 이성준)가 지난달 2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1호에서 ‘상한론(傷寒論) 특화진료’ 를 주제로 제18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상한론 처방만으로 특화·반특화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들의 진료 노하우가 가감 없이 공유됐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강사로 나선 김민환 원장(알면한의원)은 ‘상한론으로 호전된 틱 장애 증례 10례 고찰’을 통해 틱이라는 질환 하나가 발현되는 여러 배경들에 맞춰 모두 다른 약을 사용하는 경우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거식증에서 폭식증으로 이환된 섭식장애 증례’ 를 주제로 강의한 임은교 원장(청아한의원)은 모두 다른 상황에서 발생한 아토피 환자들을 동일한 처방으로 치료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한의학의 정수인 이병동치 (異病同治)동병이치(同病異治)를 현대식 상한론 연구에 맞춰 잘 드러냈다고 할 수 있었다.
‘상한론으로 극복한 아토피 증례 3례 고찰’을 발표한 두인선 원장(용산원한의원)과 ‘상한론으로 호전된 정신과 질환 3례’를 소개한 조성환 원장(경희서울한의원)의 정신과 질환 발표는 그동안 대한상한금궤의학회에 쌓인 논문을 기반으로 나온 연구결과물들로서 결흉(結胸) 및태음병(大陰病)에 대한 최신지견과 학술적 성과를 엿볼수 있었다.
이어진 시간에서는 ‘마황제가 과흥분을 가라앉히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지’, ‘상한론 원문에서 태양병의 大와 태음병의 그것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등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으며, 강사들은 4월 한 달간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학회 사이트(www.kmediacs.com)에 개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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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피부미용 분야의 최신 한의치료법 공유
///부제 사마귀·건선부터 피부질환 AI까지…치료기전 소개
///부제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2024년도 춘계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김희택)는 지난달 31일 서울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에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 피부미용의 한의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사마귀의 한의 치료(정민영 동신대학교 한방병원 교수)
△피부질환 치료의 임상매뉴얼(박철진 자연안에한의원장) △건선의 임상례를 통한 치료(정윤봉 신세계한의원장) △미 용의료기기 임상 활용(서형식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피부질환 관련 인공지능 연구현황 및 한의임상데 이터 표준화 도구 개발현황(이상훈 한국 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정민영 교수는 발표를 통해 안이 비인후피부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마귀 치료법 및 경과 관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박철진 원장
은 임상매뉴얼을 통해 본 피부질환 치료 법을, 서형식 교수는 임상에서의 활용경 험을 바탕으로 미용의료기기 활용법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피부질환 관련 AI의 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한의임상데이터를 표준 화하기 위한 그동안의 연구 과정 및 표준화 도구 개발현황을 설명 했다.
한편 김희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치료법이 함께 소개되는 만큼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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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국뇌건강협회 출범…“통합적 접근으로 국민 뇌 건강 증진”
///부제 창립총회 개최, 윤제필류호룡 초대 공동회장 선출
///본문 한국뇌건강협회는 지난달 28일 대전대 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 통합적 접근을 통한 국민 뇌 건강 증진을 목표로, 뇌 건강 증진 표준모델 구축과 한국형 바이오헬스 기술 연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윤제필 필한방병원 장·류호룡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뇌신경 센터 교수를 초대 공동 회장으로, 최형일 중부대학교 자연치유심리학과 교수를 총회 의장으로 선출하고, △협회 설립목적 과 비전 △협회 조직과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정관 승인 △회계 등을 확정했다.
한국뇌건강협회는 한의학, 의학, 문화, 예술, 스포츠, 공학 등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뇌 건강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뇌질환 예방·관리의 공공성·책임성을 강화해 국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한국 뇌건강협회를 창단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이를 위해 △뇌 건강 증진 표준모델 구축 △임상 경험·연구 성과 공유와 더불어 △한국형 바이오 헬스 기술 연구 개발 △다양한 문화콘텐츠 융합한 치유 시스템 등 관련 산업 진흥에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제필 회장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관련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뇌질환에 대한 다양한 이슈 해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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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언제 어디서나…학술대회 베스트 강의51
///부제 2023년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라이브 강연 영상 다시보기
///부제 대한한의학회 봄맞이 특별행사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봄맞이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베스트 강의영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의는 총 51강으로 어깨, 무릎 관절 초음파 Live scan, 침도치료 시연 등 2023
년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베스트 라이브 강연 영상들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12 월까지로 회비를 완납한 대한한의학회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시청방법은 학회 홈페이지 內 학술대회등록 클릭 →온라인강의 클릭→원하는 강의를 클릭해서 볼 수있으며, 횟수 제한 없이 무한반복으로 재생이 가능하다.
학회 관계자는 “대한한 의학회는 회원들의 전문지식 향상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께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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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AI 시대의 한의사 모습…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나가길 바라”
///부제 스탠포드 의대의 방문교수로서 연구년 생활, 새롭게 성장하는 기회 돼
///부제 한의사 면허가 있기에 뭘 해도 자신감 있게 시도해 볼 수 있어
///본문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가천대 한의대 생리학교실 NNSM (neural network & systems medicine) 연구실의 김창 업입니다. 인공지능의 이론적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뇌의 계산적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한의학 이론과 임상의 사결정 과정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스탠포드 의대에서 연구년을 보낸 소회는?
A. 연구년을 맞아 스탠포드 의대 Raymond Lab에서 방문교수로서 1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항상 목이 마른 연구자로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에서 다양한 연구자들과 부대끼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이번 기회가 매우 소중했습니다. 한정된 시간이지만 가능한 많은걸 배우고 경험하며 느끼고 싶었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마치 박사후연구원처럼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며 랩구성원으로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문득문득 꿈 같았던 캘리포니아의 환상적인 풍광과 아름다운 스탠포드 캠퍼스가 아른거리네요. 가족과 나의 꿈을 모두 챙길 수 있었던 완벽한 1년이었던것 같습니다.
Q. Raymond Lab에서 진행한 연구는?
A. Raymond lab은 소뇌의 학습 알고리즘을 연구합니 다. 다양한 실험적 기법과 계산적 접근을 병행하며 이분야를 이끌어온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실입니다. 저는 fiber photometry라는 이미징 기법을 이용해 기록된 소뇌 퍼킨지(purkinje) 세포들의 활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속성의 감각 및 운동정보를 소뇌 세포 들이 어떻게 부호화(encode)하고 있는지 밝히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전처리 알고리즘과 수학적 모델을 개발했고 AI 기반의 분석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Q. 연구 내용을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지?
A. 스탠포드에 머무는 동안 인공신경망 기반의 뇌인 지모델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인 James mcclelland 교수님 연구실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향후 한국에서 이 두 연구실과의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가고자 합니다. Raymond 랩과 진행하던 연구는 서울의대와 다기관 공동연구로 AI 이론 관점에 서의 뇌 정보처리 기전 연구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진료할 때 한의사의 머릿속에서 진행되는 인지신경과학적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모 델링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James 교수님께 도움 받을 예정입니다.
Q. 연구년 동안의 하루 일과는?
A.연구년이라 학부 수업과 행정 업무가 없어 한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현지 연구와 함께 한국 랩의 멤버들과 공부 및 연구를 병행하려니 한편으론 쉬지 못하고 계속 일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던 것 같아요.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밤새 올라온 랩 메신저의 메시지 들을 확인하고 긴급히 해결해줘야 할 부분에 답변하며 아이들 등교 준비를 시킵니다. 아이들 등교시키고 커피 한잔하며 여유를 잠깐 즐깁니다. 푸른 나무와 잔
디, 아름다운 새소리, 완벽한 햇살, 풍광까지… 축복받은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커피 한두 잔 즐기다 보면 자칫 출근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억지로 떨치고 일어나 출근을 해야 합니다. 해가 빨리 지는 겨울을 제외하고는 보통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했습니다. 연구실 환경이 비교적 쾌적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중간중간 건물 밖으로 나와 캠퍼스를 거닐며 사색을 할 때면, ‘이 말도 안 되는 날씨에 건물 안에 하루 종일 처박혀 있는 건 무언가 잘못된 일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보통 늦어도 7시 이전엔 퇴근해서 저녁 식사하고, 한국 연구실과의 미팅, 스터디 등을 진행하는데 아이들 재운 이후, 대개 미국 시각으로 10 시에 회의를 하곤 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동안엔 연구실 안에만 있기보다는 다양한 수업을 청강하고, 다른 연구실 랩미팅에도 참여하고, 연구소 세미나들도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탠포드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늘 찾아와 높은 수준의 세미 나를 열고 커피, 다과와 함께 열띤 토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주 그 현장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한 축복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2023년 때마침 실리콘밸리 발 AI 혁명이 시작됐고(chat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의 출현), 사실 이와 관련된 공부와 연구 로도 매우 흥분되고 바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Q. 계산신경과학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A.어렸을 때부터 내가 왜 존재하는지, 왜 고통을 느껴야 하는지, 왜 결국 죽어야 하는지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세상이 경이로웠지만 동시 에 너무나 무서웠고 그 두려움 때문에 어떤 궁극적인 답을 찾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재학시절 이런 성향이 동양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한의학으로까지 연결됐던 것 같아요. 한의대 졸업 이후 곧장 연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 었고, 그저 의사로서 인체를 더 깊이 알고 싶다는 생각 으로 기초의학을 전공하게 됐는데 원래의 철학적(?) 성향 때문에 신경과학으로 전공을 정하게 됐습니다.
보통 한의대 졸업하고 임상 안 하는 걸 색다르게 생각 하는데, 한의사 면허가 있기에 뭘 해도 자신감 있으니 하고 싶은 거 다 시도해 보고 자유롭게 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Q. NNSM Lab의 제자들 사랑이 각별한 것 같다.
A. 그렇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주제를 공부하고 떠드는 거 좋아하는 덕후인데 요, 원래 덕후는 보통 외롭습니다.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열정을 공유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대학 원에 찾아온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나와 함께 덕질을 하자고 하는 거니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 새로운 방식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NNSM Lab에서 함께 공부해 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고, 지적인 흥분을 느낄수 있는 짜릿한 길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의 폭발적 발전이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대중이 피부로 느끼기까지 약간의 시간 차가 있을 뿐, 이미 우리는 SF가 현실이 되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 습니다. 발전이 발전을 가속화하는 양의 피드백 고리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고 1년간의 변화가 기존 수십년의 변화를 넘어서는,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두려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의사의 전문성과 역할에 대한 기대 역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굳게 믿어왔던 의학, 의사에 대한 모든 상식이 내일은 더 이상 상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의료 전문지 식과 기술들이 빠르게 AI와 로봇의 영역으로 이식됨에 따라 습득한 전문지식을 반복해서 적용하는 ‘사용자’ 역할보다,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창조자’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과학과 의학의 발전은 AI를 빼놓고 논할 수 없을 것이며, 데이터와 AI, 계산적 방법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학을 발전시 키는 역할이 새로운 시대의 의학 전공 엘리트들에게 요구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제 막 시작된 AI 시대, 한의학과 한의사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정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의학을 전공한 우리가 스스로 정의하고 만들어 나가는 대로 결정될 것이라 생각합니 다.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며 준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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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교수
///제목 키리바스 통신 II
///본문 키리바스는 멀다. 그 태평양의 섬나라까지 가려면 비행기를 세 번은 갈아타야 한다. 인천에서 호주로, 호주에서 피지로, 피지에서 키리바스 수도가 있는 타라와 (Tarawa) 섬으로 네 곳의 공항을 거쳐야 도착할 수 있다. 필자가 기후와 건강의 관계에 관한 현장연구를 진행한 마라케이(Marakei) 섬까지는, 타라와에서 또 한 번비행기나 배를 타야 한다. 비행기를 세, 네 번 타야하니 중간 경유지에서 숙박을 하면서 가야 한다.
키리바스는 멀지만, 만약 직항 노선이 있다면 비행기로 어림잡아 8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지도상의 거리는 인천공항에서 하와이나, 인천-우즈베키스탄과의 거리와 비슷하다. 타라와는 적도 바로 위에 있기 때문에 직항이 있다면 남반구의 호주와 피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길을 가지 않아도 될 것이다. 생각보다 길지 않은 (가상의)직항 비행 시간에도 불구하고, 키리바스는 멀다. 키리바스가 먼 것은 거리보다는, 가는 길이 어렵기 때문이다.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갔다가 다시 북반구로 올라오는 길을 거쳐야 한다. 또한, 연결 비행기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는 길에 숙소를 잡고 다음 비행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부친 짐을 다시 찾고, 잠깐 머무른 호텔에서 풀었다 다시 싸고, 다음 경유지에서 싼 짐을 다시 푸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 그나라가 먼 것은, 결국 한국을 포함한 키리바스 바깥에서, 자주 찾아가는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머나먼 키리바스
키리바스가 먼 것은 멀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돌아돌아 가는 길도 길이지만, 가는 길에 익숙한 장면들이 사라 지고, 익숙한 느낌들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 가는 것이 키리바스로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는 이유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 생경함이 거리감으로 드러난다. 익숙하지 않음은 곧잘 불편함으로 또한 드러 난다. 한국과, 현장연구를 진행한 마라케이 사이 익숙하지 않은 부분들, 편하게 느끼지 못하는 부분들은 하나둘이 아니었다.
마라케이에는 에어컨이 없다. 섭씨 30도가 기본인 열 대지방의 고온에도 그 섬에는 에어컨을 찾아볼 수 없다.
여름에 에어컨 가동이 당연시 되는 장면이 끊어지는 부분이다. 또한 수돗물이 없다. 집안에서 수도꼭지를 열면 쏟아지는 수돗물의 익숙함이 마라케이에는 없다. 화장 실도 드물고, 특히 물을 내려서 용변을 흘려보내는 수세식 화장실은 거의 없다.
키리바스가 먼 것은, 한국과 키리바스에서 느끼는 익숙함의 차이에서 생겨난다. 공유되지 않는 익숙함이 거리를 만든다. 익숙하지 않음은 직항이 없는 결과로 나타 나기도 한다. 키리바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생각한다면 방문객이 많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이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익숙함의 공유가 전제되어야 사람들이 찾아 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키리바스에는 건물도 다르다. 마라케이 사람들의 집은 부이아라고 한다. 지열을 피하기 위해 땅과 거리를 둔평상 같은 구조에, 팬더너스 나뭇잎들이 무성하게 덮여 지붕을 이룬 전통양식이다. 열대지방의 열기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의 구조와 자재로 만들어졌다. 부이아는 단촐하다. 그 집에는 수납공간이 없다. 벽이 없기 때문에 수납공간을 만들기 어렵다. 열대 지방에서 소유보다는, 바람이 들게 하여 열기를 식히는 것이 우선한다. 마라케 이에서 익숙하지 않은 장면들 중의 하나는 경계를 나누는 것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집에 담이 없고, 가옥에 벽이 없다. 길을 가다가도 집 안이, 방 내부가 들여다보 인다. “그 사람하고 “담” 쌓고 지낸다,” “대화에 “벽”을 느낀다”와 같이 물질적, 비물질적 경계 짓기에 사용하는 물리적 형태가 없다보니,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그런 경계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필자가 마라케이 사람들로부터 받은 놀라운 환대도 그러한 경계 없음에 대한 생각과 관련 되어 있을 것이다.
먼 곳에서도 익숙한
머나먼 키리바스에서도 익숙한 것들이 있었다. 플라 스틱과 비닐이었다. 그것들은 쓰레기 처리시설이 없는 키리바스에서 특히 가시적으로 드러났다. 익숙하지 않은 키리바스에서, 눈에 띄는 익숙한 것들은 그것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에서 일상으로 쓰고 버리는 비닐과 플라스틱이 새삼스럽게 눈에 들어왔 다. 키리바스에는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시설이 없다. 비닐 공장도 없다. 플라스틱과 비닐은 수입품의 경로를 타고 들어와서, 더 이상 키리바스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키리바스에 도착한 다음날 피지에서 사온 물이 동이날 때쯤, 타라와의 한 가게에서 플라스틱 병에 든 물을살 수 있었다. 그것은 정수한 물이었고, 중국에서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었다. 먹는 물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던 상황에서 키리바스에서 만난 플라 스틱 병에 든 물이 반가웠다. 익숙한 물건을 만난 것이 다. 키리바스에 있는 동안 필자가 구입한 물병은 모두 키리바스 바깥에서 왔다. 중국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피지에서 왔다는 문구가 물병을 싸고 있는 비닐에 찍혀 있었다(키리바스에서 지내면서 빗물, 끓인 우물 물을 주로 마시게 되었지만, 물병에 든 판매하는 물을 사야할 때도 있었다).
또한 익숙한 것은 벽돌로 지은 건물이었다. 부이야와 마니에바(커뮤니티 모임을 위한 전통 가옥양식)가 아닌 건물이, 특히 수도가 있는 타라와 섬에서는 어렵지 않게볼 수 있었다. 양철 지붕에 벽돌로 된 현대식 건물은, 하지만 키리바스와 같은 고온의 열대 지방에서는 취약한 구조였다. 마라케이로 가는 배를 기다리며 타라와에서 임시로 머문 카톨릭 수도원은 현대식 건물이었는데, 그전에 머물던 부이야와 온도 차가 컸다. 수도원에서는 열기에 몇 번이고 선잠을 깨야 아침을 맞을 수 있었다. 현대식 건물은 에어컨을 필요로 했다.
산호초 섬인 타라와에, 길게 난 섬 모양을 따라 길이 나있다. 키리바스 인구의 과반이 밀집해 있는 남타라와에는 아스팔트가 깔려 있고, 왕복 2차선 길 위에 오토바이, 자동차가 달린다. 이 내연기관을 단 이동 수단도 익숙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전기차는 찾아볼 수 없다. 발전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차는 다른 나라 이야기이다.
문명과 비문명
익숙한 것들은 쓰레기가 만들어지는 것들이었다. 머나먼 키리바스에도 익숙한 것들이 늘어나고 있었지만, 내게 익숙한 것들은 기후·환경문제를 심화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비닐, 플라스틱, 그리고 에어컨이 필요한 현대식 건물이 그러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사용 자동 차, 오토바이가 그랬다. 필자가 키리바스에 간 것은 기후위기가 태평양 도서국 사람 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WHO 사업에 참여하면서 그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키리바스 에서 일어나고 있는 근현대적 변화는, 쓰레 기를 양산하는 일상으로 사람들을 편입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근현대화, 세계화는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는, 편하게 생각하는 일상을 전 세계가 공유하는 방향성을 가진다. 그 중에 많은 부분은 기후위기를 심화하는데 동참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쓰레기는 “어떤 것의 생산량이 자연의 [흡수]분해 능력을 웃돌 때” 생겨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분해의 철학), 우리에게 익숙한 근현대 문명은 쓰레기를 양산하는 일상을 지구 구석구석까지 전파하는 존재양식의 세계화를 실천한다.
마라케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네 번의 비행기를 탔다. 마라케이에서 타라와로, 타라와에서 피지 로, 피지에서 일본 나리타를 거쳐, 드디어 인천에 도착 하였다. 비행기 일정을 맞추기 위해 타라와, 피지, 일본 에서 숙소를 잡고 짐을 풀었다, 쌌다를 반복했다. 마라케 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은 익숙하지 않음에서 익숙함으로의 이동 경로였다. 일본 나리타 공항 근처 호텔 에서의 익숙함은 우리가 한국에 근접해 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호텔 1층 편의점에는 비닐과 플라스틱에 담긴 음료수, 음식, 상품이 넘쳐났다(키리바스 통신 III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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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젊터뷰] 제주도에 사는 한의사가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부제 제주 여행 콘텐츠로 12만4000명 구독자 확보
///부제 한의사와 유튜버, 2가지 직업 소화 가능한 원동력은 ‘한약’
///본문 [편집자주]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MZ세대는 전체 인구 중 약 34%를 차지, 경제활동인구로만 보면 60%를 넘어서고 있는데요. 한의계 에서도 MZ세대들이 진출해 다양한 트랜드를 바꿔나가고 있습 니다. 본란에서는 제주 여행 콘텐츠를 주제로 12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 제주에디’ 장성태 오렌지한의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제주에디 유튜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채널은 제주도 여행, 맛집, 숙소 등 제주도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2019년 중순경부터 시작했는데 코로나 시국에 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리면서 덕분에 구독자가 현재 12만4000명 정도까지 늘어났네요.
그리고 원래는 사실 세계여행이 버킷리스트여서 제주를 시작으로 해서 세계여행 유튜브를 하기 위한 채널이었어요. 한의원을 개원하면서 세계여행의 꿈은 저 멀리 미뤘지만 짧게라도 여유 있을 때 해외여행 다니면서 해외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Q. 제주 생활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당시 공보의 생활 3년을 할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2017년이 제주살이 열풍의 절정이기도 했고 국시를 치고 남미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동경이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제주도로 지원했고 운 좋게 뽑히게 됐습니 다. 당시 경기도, 충청북도에 이어 제주도의 경쟁률이 3위였으니 만만치 않았죠? 사실 어머니가 제주도분 이어서 제주에 외할머니와 이모님들이 살고 계시기 때문에 아예 무연고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로 내려온 뒤 공보의 1년 차끼리 제비뽑기를 해서 근무지를 선정해야 하는데 마침 또 외할머니가 계신 구좌읍으로 배정을 받았어요. 덕분에 매일 할머니 집에 가서 할머니가 해주신 밥도 먹고 할머니 침도 놔드리고 하면서 제주 생활 초기에 적응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Q. 처음 유튜브를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제주에서 공보의를 했는데, 당시 한의대 동기들은 물론이고 동창, 친척, 친구의 친구, 엄마 친구까지 모두가 연락이 와서 제주도 현지인 맛집 알려달라고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제주도 맛집 중에 자본과 마케팅으로 맛집 순위에 올라가 있는 곳들이 많아서 저도 그런 곳은 가지도 않을뿐더러 가보니까 실제로 맛집이 아닌 곳들이 대부 분이었어요. 나라도 이런 마케팅 식당보다는 현지인 들의 진짜 맛집을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제주도에서 8년째 거주하시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주는 자연환경이 정말 뛰어나고, 시내에서 30분만 운전을 해도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요. 제가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데, 제주에 살면 굳이 타지역으로 여행 가지 않아도 돼요. 주말에 진료가 없을 때마다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니는 맛에 여전히 재밌게 지내고 있고요.
새로운 곳이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곳을 가보았지 만, 가본 곳을 또 가더라도 계절마다 날씨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전 같은 곳에 또 가도 좋더라고요. ‘여행 하듯 살고 있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주가 완전 시골은 아니거든요.
자연도 만끽하고 적절한 도시 생활도 모두 즐길 수있어요!
Q. 제주도에 오면 이곳만은 가봐야 한다는 곳이 있으실까요?
송악산 둘레길·용머리해안, 비자림·용눈이오름을 추천합니다.
육지에서 친구들, 가족들이 놀러 오면 항상 데려가는 곳들인데요. 소개해 드린 곳들 모두 제주에서만 볼수 있는 특별한 지형이나 지질 구조를 가지고 있고, 한 바퀴 걷는데 30~40분 정도로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들 말고 조금 마이너한 관광지와 여행지는 제유튜브 채널에 하나씩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 부탁드 려요!
Q. 유튜브를 시작하려고 하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점이 있으시다면요?
저처럼 본인이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주제가 있으시다면 그걸로 진행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 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주제인 여행과 맛집으로 유튜 브를 시작했는데요. 사실 어느 정도 구독자를 모을 때까지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도 구독자 1000명을 모으는데 6개월의 시간이 걸렸고 매주 2개의 영상을 올렸었는데요.
그걸 버틸 수 있었던 건 제가 좋아하는 주제를 다뤄서 별로 힘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제주 MBC 라디오 방송에도 한의사가 아닌 여행 유튜버로 게스트로 나가고 있고요.
저는 여행과 맛집이 주제이지만 제 한의원 지도 링크를 영상 설명란에 넣어뒀는데 그걸 보고 찾아오시는 환자분들도 있고, 여러모로 한의원 운영에도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는 말 그대로 ‘크리에이터’ 일이라서 굉장히 창의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충전이 많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꼭 한번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 습니다!
Q. 제주에디님에게 한의약이란 무엇일까요?
한의사와 유튜버, 2가지 직업을 모두 할 수 있는 원동력은 한약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현재도 스스로 처방해서 먹는 한약들로 꾸준히 체력 관리를 하고 있습 니다.
최근에는 러닝크루에 가입해서 달리기 운동도 주 2~3회 나가고 있는데요. 달린 후에도 한약 복용 및동료 원장님들에게 침 치료도 받아 가면서 몸 관리를 하고 있어요.
제 본업이 다른 게 아니고 한의사라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고 있습니다. 특히 러닝크루하 면서 젊은 친구들을 한의원으로 많이 내원 유도를 하고 있는데요. 20~30대 젊은 친구 중에 한의원에서 어떤 치료를 하는지 아예 모르는 친구들도 많더라고 요. 이렇게 운동 좋아하는 친구들이 정형외과가 아닌 한의원에 먼저 오도록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한의사임을 밝힌 게 딱 1년 됐는 데요. 알음알음 아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한의사 동료 분들의 커뮤니티에 밝히기에는 부끄러워서 조용히 있었는데 이제 당당하게 밝혀봅니다. 제주로 휴가 오시기 전에 제 유튜브 채널 ‘제주에디’의 영상들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 외 궁금하신 사항은 영상 댓글이나 인스타그램 @jejueddy로 DM 주시면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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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거짓청구 요양기관 12개소 명단 공표
///부제 2일부터 6개월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에 공고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 관의 명단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2일부터 6개월간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거짓청구로 공표하는 요양기관은 12개 기관으로, △요양병원 1개소 △ 의원 7개소 △한방병원 1개소 △한의원 3개소다. 명단 공표는 매년 상·하반기 2 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공표 대상 요양기관은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 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공표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 된다.
대상자에게 명단공표 대상임을 사전 통지해 20일 동안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진술된 의견 및 자료에 대한 재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으며, 공표내 용은 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 제72조에 따라 요양기관 명칭·주소·종별, 대표자 성명·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 내용 이다.
해당 요양기관의 명단은 2일부터 오는 10월1일까지 6개월 동안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 별자치도와 시·군·자치구 및 보건소 누리 집에 공고된다.
정재욱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거짓·부당청구 의심기관에 대한 현지조 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거짓청구기 관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과 별도로 명단공표제를 엄중하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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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인삼양영탕, 노쇠의 대안적 치료법으로 부각”
///부제 경희대한방병원 권승원·이한결 교수팀, 인삼양영탕-노쇠 연구 결과 발표
///본문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 교수팀이 ‘고령자 노쇠에 대한 인삼양영탕의 치료적 효과에 대한 문헌 고찰(A Herbal Prescription of Insamyangyeongtang as a Therapeutic Agent for Frailty in Elderly: A Narrative Review)’이라는 연구논문을 최근 국제 SCIE급 학술저널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했다.
노쇠(Frailty)란 생리적·심리적 기능의 저하를 유발하는 다인성 노인 증후 군으로, 고령화사회에서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2017년 이후 발표된 인삼양영탕과 노쇠의 연관성에 관한 논문 15편을 분석, 노쇠의 치료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 결과 인삼양영탕은 노쇠의 대표 적인 증상인 근력 및 근육량 감소,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및 영양 불량과 더불어 우울·불안 등 심리적 증상 등에도 치료적 효과가 있었 으며, 고령 만성질환 환자의 재활 성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와 함께 난치성 어지럼증, 만성 요로 증상 등 고령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여러 난치성 만성 증상으로 인한 노쇠에도 치료적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만성 호흡기질환이나 치매로 인한 노쇠의 경우 노쇠 증상 개 선은 물론 호흡기 증상과 인지 저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권승원 교수(사진 왼쪽)는 “한의학에서 노쇠는 허증의 상태로, 고령 만성질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한의 학적 병리 상태”라며 “흔히 보약이라고 하는 한약의 대표적인 보제(補劑) 인삼 양영탕이 급속한 고령화사회에서 노쇠의 대안적 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저자인 이한결 교수(사진 오른쪽) 는 “다약제 사용을 줄이는 것은 노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라면서 “인삼양영탕은 여러 질병에 대해 다각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기존 사용하는 약물을 대체 및 경감할 수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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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여수시한의사회, 섬마을 묘도서 대규모 의료봉사
///부제 한방내과·한방부인과·침구과 등 다양한 분야 한의진료 제공
///본문 전남 여수시한의사회(회장 김영태)는 지난달 31일 의료취약지인 섬마을 묘도 에서 주민 6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대규
모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묘도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수시한의사회는 마을회관 등 5곳에 한의의료봉사진료소를 설치했다. 한의사 16명, 간호사 12명, 보조인력 20명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들은 진료소에서 한방 내과·한방부인과·침구과 등 다양한 한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봉사에서 여수시한의사회에 서는 어르신들에게 보험약과 소화제 및파스 세트가 배부해 생활 속에서의 건강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도 제공했다. 특히 이번 봉사는 국제와이즈멘 회원 들과 협력해 여수시한의사회, 여수시약 사회, 사진작가 모임, 미용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여수시한의사회와 함께한 다양한 단체들의 연대와 협력은 지역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태 회장은 “여수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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