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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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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4-03-05 09:22

////제2440호


////날짜 2024년 3월 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45대 한의협 회장에 윤성찬 후보 당선


///부제 수석부회장에 정유옹 후보 당선…한의협 중앙선관위 투표 결과 발표


///부제 총선거인 2만278명 중 1만3962명 투표해 6567표 획득(득표율 47.03%)


///본문 회원들의 선택은 윤성찬 회장이었다.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수석부회 장에 기호 2번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 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이상이 없으면 당선이 최종 확정 되며, 임기는 2024년 4월1일부터 2027 년 3월31일까지다.


이는 지난달 28일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성병 식)가 지난달 26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대한한의사협회 제45 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거인 2만278명 중 1만3962명이 투표해 68.85%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 2번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후보가총 6567표(47.03%)를 획득해 3811표 (27.30%)를 획득한 기호 1번 홍주의 회장· 문영춘 수석부회장 후보, 2033표(14.56%) 를 얻은 기호 4번 임장신 회장·문호빈 수석부회장 후보, 1551표(11.11%)를 득표한 기호 3번 이상택 회장·박완수 수석부회장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윤성찬 회장 당선인(사진 왼쪽·윤한의원 장·1967년생)은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비상 대책위원회 위원장, 수원시한의사회 회장,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등을 맡아 한의약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바 있다.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사진 오른쪽· 사암은성한의원장·1977년생)은 대전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중랑구한의사회 회장,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뒤 사암한방의료봉사단 회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나선 바 있다.


‘이름 빼고 전부 바꾸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 회장 당선인은 한의약의 위기를 넘어 한의사 절망의 시대가 도래한 상황에서 동네 개원의나 수많은 봉직의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기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3 대 원칙, 7대 핵심공약, 10대 혁신공약 등을 제시한 바 있다. 3대 원칙은 ①공정하고 투명한 첩약건보 중간평가 실시 ②경과조치 확보 없는 의료일원화 절대 불가 ③이해상충 당사 자의 관련 회무 우선 임명 배제(한방병원, 입원실, 원외탕전의 관련 회무 우선 배제) 이며, 7대 핵심 공약은 ①바로! 정원축소 ②첩약, 약침, 물리치료 실손보험 재진입


③처참하게 무너진 자보생태계 복원 ④ 건보점유율 3% 깨기(진단기기·물리치료 급여화, 노인정액제 개선) ⑤차원이 다른 홍보와 한까 척결 ⑥봉직의 일자리 1000 개 확대 ⑦동네 한의원 MSO 체계 구축 (경영지원) 등이다.


10대 혁신 공약은 ①성장1(개원의 먹거 리) ②성장2(봉직의 일자리) ③회무(똑바 른 일처리) ④혁신(제대로 바꾸기) ⑤홍보 (바르게 알리기) ⑥복지(따숩게 돌보기) ⑦미래(앞으로 빛나기) ⑧공공의료(한의약 나누기) ⑨전쟁(한까 양방과 전쟁선포) ⑩통합(전회원 돌보기) 등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지금 한의계가 정말로 절체절명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라면서 “하지만 제가 가진 정책 구상에 대해 우리 회원 들께서 동의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3년 동안 정말로 제 몸을 다 바쳐서 헌신적으로 봉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 당선인은 이어 “회장 선거에서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자님들께서도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고 밝힌 뒤 “이제 치열한 경쟁이 끝났으니까 모두 다 말씀해 주셨던 좋은 정책 공약들을 서로 같이 힘을 합쳐 한의계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함께 나가자”고 덧붙였다.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한의계가 진짜 힘든 시기에 이 같은 중책을 맡게 돼 너무 어깨가 무거우며,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앞으로 해야 될 일이 많은 것 같아서 부담도 크지만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이어 “제가 전국의 한의원을 많이 찾아 다녔는데, 정말 어려운 한의원이 무척 많았다”면서 “그런 분들한테 직접 인사를 못 드려도 제가 앞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사를 대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헌재, 무자격자 침·뜸 시술 위헌확인 사건에 각하·기각 결정


///부제 의료행위 선택권, 치료의 자유, 평등권 침해 안 돼


///부제 한홍구 부회장 “국민 보호 차원에서 올바른 판결”


///본문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직접적인 위험이 생길 수 있는 무자격자들의 침, 뜸 시술 등에 대한 청구를 배척하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정통침뜸교육원 등 침구교육기관에서 침구교육을 받고, 그 과정을 수료했거나 수료 예정인 무자격자(청구인) 2072명이 ‘의료법’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 제1 항, 제87조의2 제2항 본문과 제2호 중 제27조 제1항에 관한 부분이 행복추구권 및 이로 부터 파생되는 건강권, 의료행위 선택권, 치료의 자유, 평등권, 직업선택의 자유, 국민보건에 관한 국가의 보호 청구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제기한 건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8일 열린 선고에서 각각 각하·기각 결정했다.


이 사건은 한의사가 아닌 무자격자 청구인들이 정통침뜸교육원 등 침구교육기관에서 한의 의료행위인 침 및 뜸 시술에 대한 교육을 수료했 음에도 의료법 제27조 제1항에 따라 의료행위를 할 수없어 무자격자들의 침구 시술을 희망하는 국민들에게 해당 시술을 하지 못해 행복추구권 및 이로 부터 파생되는 건강권, 의료행위 선택권, 치료의 자유, 평등권, 직업 선택의 자유, 국민보건에 관한 국가의 보호 청구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의료법 제27조 제1항 등 위헌확인을 제 기한 건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위와 같은 무자격자 들의 위헌확인 소송에 대해 인지한 후 보건복지부를 통해 적극적으로 헌법재판소에 의견을 개진했으며, 법무 법인을 선임해 무자격자들의 침구 시술은 일반 국민들의 생명, 신체에 심각한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의료행위 라는 내용과 불법의료행위로 인한 사건, 사고 및 부작용 피해사례와 무자격자들의 해당 위헌확인 사건 청구의 부당성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직접 제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홍주의 회장은 “이번 합헌 결정은 당연한 판결로, 국민 건강 보호 증진을 위해 의료법에 따른 보건의료질서가 굳건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한의협은 무자격자들이 의료제도를 부정 하는 침탈행위와 불법의료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해 회원들의 진료권과 한의약 의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 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홍구 한의협 부회장 (사진)은 “무면허 의료행 위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국민 보호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헌재의 각하·기각 결정은 올바른 판결”이라면서 “앞으로도 협회는 한의사의 의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기관 공모


///부제 해외 환자 유치·제품 수출·교육 등 6개 분야 총 6억7300만원 지원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센터장 남효주·이하 진흥원)는 한의약을 활용한 외국인환자 유치와 한의약 제품, 한의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일까지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총 6억7300만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동남아· 중동 환자 유치 활성화 지원 △일본·중국 환자 유치 확대 지원 △한의의료기관 해외 진출 지원 △한의약 제품 해외 진출 지원 △한의약 해외교육 지원 △한의약 임상연수 지원 등 총 6개 분야에 대해 이뤄진다.


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제 이동이 완전히 회복되면서 한의약 분야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일본·중국 등 기존 대상국 지원을 강화하고, 동남아·중동 등 신규 국가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한의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사업 지원과 함께 올해부터 신규 과제로 한약제제, 한의의료기기 등 한의약 제품 관련 기업의 해외수출을 돕는다.


이번 사업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은 진흥원 홈페 이지 공지사항 ‘2024년도 한의약 해외수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 세부과제 수행기관 모집 공고’ 내용을 참조해 오는 14일 16시까지 이메일(global@nikom.or.kr)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사업 설명회는 오는 5일 14시에 온라인 (Zoom)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접수된 공모 프로젝트는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선정, 최대 2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남효주 센터장은 “한의약 해외 수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등에 전문성을 가진 한의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 교육 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진흥원은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를 확대하고, 세계 전통보완대체의약 시장에서 한의약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가 의료체계 붕괴 비상사태… 3만 한의사를 투입하라”


///부제 정부의 ‘한의사 업무범위 확대’ 검토 대환영, 한의의료기관 준비 되어 있어


///부제 한의사들의 ‘1차의료(필수의료) 참여 확대’가 재발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


///부제 한의협 성명 발표,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볼모…의료인 역할 포기 강력 처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양의계의 집단행동에 따른 국가 의료체계의 붕괴 사태를 맞아 전국의 3만 한의사를 활용해 필수의료 살리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3만 한의사 일동은 양의계의 비이 성적인 집단행동으로 보건의료체계가 붕괴위기에 봉착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충격에 빠져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돌볼 수 있도록 한의 사의 업무범위 및 1차 의료(필수의료)의 참여 확대조치의 조속한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의협은 성명 발표를 통해 “양의계의 이기적인 독선 으로 수술이 연기되고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급기야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응급실 뺑뺑이’로 환자가 숨지는 비극적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또 “양의계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자책과 반성은커녕 오히려 대규모 집회로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 고, 대학병원은 물론 일선 의원들까지 진료 총파업에 동참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민을 상대로 겁박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특히 “정부는 언제까지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진료 총파업을 운운하고 있는 양의계 의 무책임한 행태를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인가?”라면서 “의료인으로서 기본적인 소양마저 망각한 채 특권의식에 빠져 환자를 방치하고 있는 양의계가 다시는 이러한 경거망동을 하지 못하도록 보다 강력한 징계와 처벌이 필요하며,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반드시 내려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또한 “현재 예상치 못한 의료공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하여 응급의약품 종별제한을 없애 의료인인 한의사가 이를 활용하도록 하고, 기본 적인 예방접종을 한의원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료인 직역간 불필요한 장벽을 낮추는 조치가 시급하 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도 이번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의사와 약사의 직역 범위를 조정하여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대한한 의사협회 3만 한의사 일동은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환영의 뜻을 표하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보호를 위해 하루라도 빠른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더 나아가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초유의 진료공백 사태는 양의계의 의료독점과 양의계 일변 도의 정책 및 제도에 기인하는 만큼, 이 같은 불공정을 바 로잡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의사들의 1차의료 (필수의료) 참여를 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특히 “3만 한의사 일동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차의료(필수의 료)분야에서의 한의사 인력 투입 확대정책을 즉각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거듭 제안해 왔으며, 실제로 집단파업에 대비해 전국의 한의원과 한방병원, 한의과대학부속 병원들이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진료 확대’를 통해 기본적인 1차 진료는 물론 응급환자 발생 시 효율적인 처치와 연계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어 “지금까지 누차 강조했듯이 우리 3만 한의사들은 최상의 진료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볼 모든 준비가 되어있으며, 정부는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국민을 볼모로 집단행동에 나선 양의계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이와 함께 “한의사의 업무범위를 과감히 늘리고 1차의료(필수의료)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고질적인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병폐를 말끔히 치료해야 할 것”이 라면서 “3만 한의사들은 기꺼이 정부당국의 방침에 따라 의료인으로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인력의 합리적 업무범위 재정립 조속히 추진하라!”


///부제 한방병원, 한·의 협진 인프라로 필수의료 공백 없애는 데 최적화


///부제 한방병협 성명서, 의료위기 속 국민건강 지키는 일에 적극 참여할 것 ‘천명’


///본문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신준식·이하 한방병협)는 지난달 27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언급된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합리적 업무범위 재정립’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한방병협은 성명서를 통해 “전국 500여 개의 한방병 원은 의료 면허에 대한 각종 규제와 독점으로 업무범위가 축소되고, 건강보험·실손보험 등 보장성 정책에서 소외돼 국민의 의료선택권이 크게 제한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질의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것에 전념하며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해왔다”면서 “더 욱이 최근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계를 둘러싼 여러 이슈 에도 국민의 생명·건강에 직결되는 상황인 만큼 더 악화 되지 않기를 바라며 기다려왔다”고 운을 뗐다.


한방병협은 이어 “그러나 지금 상황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뿐 아니라 향후에도 언제든 같은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으며, 더 이상 지켜만 볼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정부는 적극적으로 나서 한의 사를 비롯한 약사, 간호사 등보건의료인력에 대한 합리적인 업무범위의 조정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조속히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다” 고 지적했다.


한방병협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내용의 판결 핵심은 위해성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 여부가 행위 사용을 판단하는 중요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 대의학을 숙지한 한의사가 환자에게 위해되지 않는 수준 에서 보다 질 높은 의료를 행할 수 있도록 면허 업무범위의 조정이 필요하며, 해외사례 등에 비춰보더라도 한국의 의료독점의 폐해와 비효율적 보건의료인력 운영실태가 심각한 수준임이 자명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방병협은 “한방병원은 대부분 한·의 협진의 경험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채울 수 있는 인프라가 이미 많이 구축돼 있어 필수의료·예방접종·만성질환 관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국가적인 의료자원”이라며 “다가오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지역사회 중심의 일차 의료와 다학제 통합돌봄, 건강증진·예방·재활 등으로 의료체계의 개편이 이뤄지는 것에 맞춰 보건의료인에 대한 합리적 업무범위 재정립을 통한 의료공백 해소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방병협은 “최근 발표한 정부의 필수의료패 키지에도 업무범위 개선과 관련 불필요한 업무 부담 개선, 갈등 해소 등을 위해 △의료현실에 맞는 합리적 업무 범위 재정립 추진 △자격·업무 관련 법령·규정 및 의료법 체계 정비 △현장 중심 조정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며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이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 하며, 전국 한방병원들은 의료 위기에 국민건강을 지키는 일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약에 대한 국민 건강선택권 확대할 것”


///부제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확정…의권 강화에 주력


///부제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제44회 정기대의원총회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시한의사회)가 지난달 23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제44회 정기대의원총 회를 개최,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충배 수성구의회 도시보건 위원장 등의 외빈과 함께 대한한의사협회 황만기 부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주환 대구시한의사회 의장은 개회사 에서 “앞으로 한의약이 세계 의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달라”면서 “각자 한의원에서, 또 학술 분야에서 열심 히 노력하면서 현재 있는 제도적인 문제 들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 다”고 전했다.


또한 노희목 회장은 “한의계 전반적으 로는 초음파 진단기기 등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사용권 확보를 비롯해 한의약육 성법·지역보건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기쁜 소식이 많이 들려오기도 했다”며 “2024년은 한의 비급 여의료비 실손보험 적용으로 한의약에 대한 국민들의 건강선택권을 확대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의약이 국민들에게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 자”고 밝혔다. 이어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홍주의 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지난 2023년은 초음파와 뇌파계, X-ray골밀 도부터 신속항원검사(RAT)까지 소송에서 연달아 승리하고 제도와 법률 정비를 이룩한, 명실상부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 이 된 역사적인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협회는 소송의 승리를 통해 ‘도구의 확대’를 이뤄낸 이후 즉각 회원들의 이익 으로 연결되는 정책을 추진 중이며, 초음파 의료기기·혈액검사·소변검사 사용에 대한 행위를 급여화할 수 있도록 2024년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총회에서 부의장은 강신호·전 지만 현 부의장을, 감사에는 김종복·박시덕 현 감사를 연임키로 했다.


또한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3년도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등 안건도 일괄 상정,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와 함께 중앙대의원으로는 이재욱 (약전골목홍익)·김동현(대구)·최빈혜(길 연합) ·이재환(신통) ·박유환(칠곡박) ·최 종인(예당) ·최재영(최재영) ·이정호(태 마) ·정동기(정담) ·전병욱(전병욱) ·정수 경(소예랑)·최규민(최)·정인후(열린)·이 현종(대구한의대 부속병원) 등 14명이 선출됐으며, 예비대의원으로는 손형우 (경희숨편한)·권정대(율하열린)·이광훈 (봄빛)·윤태원(일성)·김태우(건강장수)· 배은정(감나무)·조명국(영남)·김주신(보 광) ·조현정(보생조) ·전기영(성모) ·이봉 효(대구한의대 부속병원) 등 11명이 선출 됐다.


한편 총회에서는 제22대 대구시한의사 회장에 연임된 노희목 회장에 대한 당선증 전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공회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구광역시장 표창: 장효정 부회장, 이승아 재무이사, 백승태 기획정책이사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김영진 명예 회장, 강신호 부의장, 전지만 부의장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 감사패: 박충배 수성구의회 도시보건위원장, 이정협 대구 의료관광진흥원 팀장, 박지현 대구시보 건의료정책과 주무관, 이화선 대구시의 료산업과 주무관, 김혜경 대구의료관광 진흥원 주임, 조준선 수성문화재단 주임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 공로패: 전기영 달성군한의사회장, 김대준 대구한의대한 의사회장, 정수경 달서구한의사회장, 최종인 북구한의사회장.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차 첩약보험 시행 홍보 강화 및 회원 교육 실시


///부제 베트남 의료봉사, 학술 세미나 등 주요 사업 계획 수립 및 예산 편성


///부제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제36회 정기대의원총회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는 지난달 22일 BMK컨벤션 3층 스파티움 홀에서 제36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2차 첩약보험 시범사업 시행에 따른 홍보 강화와 실비청구를 위한 회원 교육을 비롯 4월말 베트남 해외의료봉사를 통한 K-MED 한의약 홍보 등 2024회계연도 주요 사업 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예산 3 억1783만원을 편성했다.


이날 곽중문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 사를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회원 여러분 들께서는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질병 치료와 예방 등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시고, 한의약의 육성 및 지부 발전을 위해 여기 계신 모든 여러분들께서 힘찬 응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용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23 년은 초음파기기 사용 합법, 골밀도 엑스 레이 사용 합법, 한의사의 신속 항원 검사 합법, 지자체 보건소장에 한의사 임명을 가능케 한 지역보건법 개정,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위한 모자보건법 개정, 한의약 육성법 개정 등 매우 기쁜 소식이 많았던한 해였으며, 이 모든 것은 여기 계신 원로 한의사분들로부터 한의대생들까지 전 한의계가 함께 한 투쟁의 대가”라고 밝혔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격려사 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한 해 한의약의 영토를 크게 넓혀놨고, 이제는 이넓어진 영토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씨를 뿌리고 수확을 맺을 그럴 단계에 와있다” 면서 “탄탄히 구축된 한의약 재도약의 발판을 기반으로 한의계가 하늘 높이 웅비 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대전광역시한 의사회 회원 여러분의 끝임 없는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시도 지난해 성과물이 많았는데 아직도 배가 고픈 것을 보면 대전시와 한의 사회가 똑같은 것 같다”면서 “용운동에 설립하는 대전시립병원의 용역 결과에 한의과가 빠져 있어 개원할 때 한의과도 함께 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이에 대전시립병원은 처음부터 한의과가 같이 운영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23회계연도 세입· 세출 가결산(안)을 승인한데 이어 2024회 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을 승인했다.


주요 사업 계획으로는 △4월 2차 첩약 건보 시범사업 관련 버스·플래카드 활용 홍보 강화 및 실비청구 관련 회원 교육 실시 △4월말 대전광역시 연합 베트남 빈증성 해외의료봉사를 통한 초음파진단 및


침, 뜸, 부항, 약침, 추나, 매선 치료 등 K-MED 한의약 홍보 △7월 보수교육 및한의가족 화합 한마당 축제 △초음파, 방제, 추나, 명사특강 등 온·오프라인 학술 세미나 개최 △취미활동 등 소모임 지원을 통한 회원 간 상호 교류 활성화 등을 수립했고, 이를 위한 예산 3억1783만원 (개원의 연회비 35만원)을 편성했다.


총회에서는 또 회관건립기금 보고와 함께 2019년부터 실시한 지부회비 선납 할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대상은 회비완납자로 대한한의사협회 선납 할인 기한 내 납부하는 회원에 한해 개원의 기준 35만원의 연회비 중 3만원을 할인키로 했다.


한편 이날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 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전광역시장 표창장: 최창우, 곽중문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표창장: 최윤 창, 안정조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패:


김일구, 윤철상, 김지남, 양창섭, 정현아, 신재익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 감사패: 신새롬 과장(심평원 대전충청본부 심사 평가1부), 한송이 주무관(대전시 감염병 관리과)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 공로 상: 조은별, 최동규, 심수보 △대전광역시 한의사회장 표창패: 송인상, 정대인, 김동일, 서승석, 김기병, 허제신, 윤제필, 김중배 회원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및 시민 홍보사업 주력


///부제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제28회 정기대의원총회…2024년 주요 사업계획 확정


///부제 황명수 회장 “한의약 통해 울산시민에게 더 다가가는 회무 추진할 것”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가 지난달 27일 울산시티컨 벤션 벨라지오룸에서 ‘제28회 정기대의 원총회’를 개최,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2억374만5000원을 승인했다.


이날 안종찬 울산시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울산시회는 그동안 산후조리 한약 지원, 한의난임지원, 의료봉사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면서 “올해에도 다양한 활동 참여를 통해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울산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황명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한의계에는 초음파 진단기기 등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사용권 확보를 비롯해 한의약육성법·지역보건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있었다”면서 “울산시회는 그 속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울산시회에서는 버스 및 택시 광고를 통해 한의약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둘째아 이상 산후조리 한약 지원 사업, 한의난임지원 사업, 가정위탁아동 한약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울산시민의 건강증진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울산시회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2023년은 초음파와 뇌파계, X-ray 골밀도부터 신속항원검사(RAT)까지 소 송에서 연달아 승리하고 제도와 법률 정비를 이룩한, 명실상부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이 된 역사적인 한 해로 기억될 것”이 라면서 “협회는 소송의 승리를 통해 ‘도구의 확대’를 이뤄낸 이후 즉각 회원들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정책을 추진 중이며, 초음파 의료기기·혈액검사·소변검사 사용에 대한 행위를 급여화할 수 있도록 2024 년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기현 ·박성민 ·권명호 국회의원 등 외빈들도 지역사회의 건


강증진을 위한 울산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헌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울산 시회와 함께 울산시민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총회에서 의장·부의장, 감사 선출도 진행됐다. 이에 따라 의장에는 최원확 현 부의장이, 부의장에는 정승우 약손 한의원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감사에는 김동욱·박규섭 현 감사를 연임키로 했다.


임기는 3월1일부터 시작된다.


또한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등 안건도 일괄 상정, 원안대로 승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역사회 국민 건강증진과 의권 발전에 기여한 유공회 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울산광역시장 표창: 안종찬(인제) △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김황(예당)·김세 준(김세준)·이항(경희이항)·김현진(도담) △울산광역시한의사회장 표창: 김진희· 주상현·정훈주·송충근·이규희·성주원· 이호영·정수형·이혜민.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난임사업 활성화 및 불법의료척결 등 주요 사업 추진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제73회 정기대의원총회…예산 약 12억8200만원 확정


///부제 신임 회장·수석부회장 당선인에게 당선증 전달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직무대행 오창 영)가 지난달 2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 텔에서 제7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약 12억8200원을 확정했다.


임영권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한의사회는 회장단과 임원 진, 그리고 각 분회에서의 체계적인 회무 관리에 많은 노력과 헌신을 기울여 효율 적인 시스템 속에서 회무에 집중할 수 있는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경기도한의사회를 이끌어나갈 회장단과 감사, 의장단이 구성되니, 힘찬 새발걸음으로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오창영 회장 직무대행은 “여기 계신 대 의원 여러분과 전임 윤성찬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경기도한의사회와 전국 모든 한의사 가족분들의 노력으로 경기도한의 사회는 작년 말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경기도청 내 한의약전담부서 설치라는 커다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한의약전담 부서를 필두로 경기도한의사회의 자랑인 한의난임사업 외 교의사업, 청소년 월경통 사업, 어르신 치매예방사업 등 생애주기별로 많은 한의약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되어 도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한의약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한의약전담부서가 경기도에 설치되는 등 경기도한의사회에 좋은 일이 많아지고, 회무가 나날이 늘어나는 것 보면서 발전과 미래가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것 같다”면서 “한의계 전체에도 현대 진단기기 관련 소송의 연이은 승소, 단일 집행부 내 최초의 3개의 법안 국회 통과 등 좋은 소식이 많아진 시기로, 이제는 확대된 한의사의 의권과 영역을 회원 들에게 현실화되는 수익으로 돌아가도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박광온·김영진 국회의원,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위원장과 박옥 분·박재용·이인애 위원 등이 참석해 정기 총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김동연 경기도 지사도 영상 축사를 전달했다.


이어진 안건 심의 순서에서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해외 의료봉사 항목을 신설 했으며, 사랑나눔 아르메디 콘서트, 학교 한의사 교의사업, 회원 고충처리 및 불법 의료 척결, 대국민 홍보사업, 한약재 안전성 검사, 건강보험 교육사업 등을 통과시 켰다.


또한 경제 불황을 고려해 지난 2021년 부터 확대된 회비선납 할인 30%를 올해 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성욱 신임의장과 양문열·하 병철 부의장을 선출했으며, 김준연 감사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는 김병철 신임 감사를 선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진행됐던 선거를 통해 경기도한의사회 신임 회장 및 수석부회 장으로 당선된 이용호·민상준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용호 회장 당선인은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회장에 당선될 수 있었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제가 선거기간 동안 내걸었던 공약을 3년간 하나씩 실천해나가도록 할 것이며, 중앙회 당연직 부회장으로서 새로 선출될 협회 장님과 함께 한의계 앞날을 위해 노력하 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상준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회원분 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깊은 책임감 속에서 회장님을 보필해 회원 돌봄人이자 민원 해결사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경기도 보건 향상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우수 분회, 임직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지사 표창 : 정진용, 손정원, 김준연, 양정민, 김석희 △대한한의사협 회장 표창 : 홍성광, 이지혜 △경기도한의 사회장 표창 : 성지함, 이훈석, 오현진 △ 경기도한의사회장 공로패 : 박옥분 경기도 의원 △최우수 분회 : 고양시한의사회, 광주시한의사회, 연천군한의사회 △우수 임원 : 김의영 사회참여이사, 신동권 정책 이사, 홍민정 기획이사 △우수 직원 : 김은지 경기지부 주임, 박지향 경기지부 사원, 이성재 시흥분회 국장, 김현옥 수원분회 국장.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 및 의권사업 강화 위한 회무 집중”


///부제 한의난임치료, 청소년 월경곤란증, 다자녀맘 건강관리 사업 등 추진


///부제 충청남도한의사회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가 지난달 24일 대전대학교천안한방병원에서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청소년 월경곤란증 치료비 지원사업·다자녀맘 건강관리 지원사업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3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하는 등 2024회 계연도 사업계획 수립 및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이날 황종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올해 모든일 좋은 성과를 이루셔서 우리 한의사와또 좋은 인연이 돼 발전적인 역할을 해주 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필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 여러 분의 많은 도움으로 올해에도 난임 치료 성공률 20%대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충남의 한의약 사업이 도민들에게 잘 스며 들고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충 청남도한의사회는 저출산 극복 3대 사업과 함께 지난 5년간 홍보 사업 활동을 진행해 충남의 사업뿐만 아니라 범한의학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황병천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중앙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충남지부는 저출산 극복 3대 사업을 수행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수혜 지역 도민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대한


민국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한의사와 한의학의 인술제민 사상을 널리 알렸다”며 “이 자리를 빌려 한의학 발전을 위해 공헌해 주신 충청남도한 의사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문 국회의원(충남 천안시병·더불 어민주당)은 축사에서 “나눔사업, 청소년 월경통치료사업, 다함께돌봄사업 등 큰노력을 해주신 충남한의사회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도 정치의 영역 에서 국민 건강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 항상 고민하며 의정 생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박완주 국회의원(충남 천안시을·무소속)을 비롯한 도화범 충남의사회 수석부회장·윤용환 충남치과의사회 부회장·김병환 충남약 사회 부회장·김현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 본부장·김연 충청여성포럼 대표·이공휘 공간플랫폼 대표 등이 충남 한의사회의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진 총회 2부에서는 2024회계연도 주요 사업계획으로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청소년 월경곤란증 치료비 지원 사업 △다자녀맘 건강관리 지원사업 등저출산 3대 극복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또한 차콤홍보위원회가 실비보험 조회 및 청구 프로세스 시스템 홍보물 및 한의약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기로 한데 이어 2024년 상반기 오픈될 차콤자료실을 활용해 대회원 홍보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학술사업으로 오는 4월20 일 충청남도교통연수원에서 대면 보수교 육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초청 강연과 학술관련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보험사업과 관련해서는 월경곤란증사 업·방문진료사업·2단계 첩약건보시범사업 등 실무에 대한 홍보와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충남도 및 지역자치단체와의 협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대면활동 감소로 3 년간 28만원으로 유지해왔던 지부회비를 코로나 이전과 같이 책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2024년 회계연도부터는 지부회 비를 30만원으로 하고, 할인은 중앙회와 동일하게 조기납부 시 10%할인을 받을수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유공회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충남도지사 표창: 이남헌 약무이사· 신만홍 학술이사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이현·유신종·한관성·상성규·이원재· 조호진·이응래·이호·전권수 △충청남도 한의사회장 표창: 유덕우·이상윤·김태 완·서봉식·한상인·황종서·박희요·이은정 대리(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 고객지원부).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 치매예방 및 산후 건강관리 사업에 박차”


///부제 한의약 우수성·안전성,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홍보 강화


///부제 전라북도한의사회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이하 전북지부)는 지난달 22일 전주시 라루체 블랙라벨에서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와 함께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제28대 전북지부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심진찬 후보(전 수석부회장)는 지난 1월 17, 18일 이틀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를 통해 94.98%의 찬성 표를 얻으며 당선된 바 있다.


심진찬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전북지부의 발전과 회원들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 김성배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 믹을 거치면서 회원들이 진료에서 배제돼 위축된 면도 있었는데, 지난해 질병관 리청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우리가 승소한 만큼 앞으로 또 다른 감염병이 온다면 함께 단결해 일차의료에서 역량을 발휘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6년의 임기를 마치는 양선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 임기는 마쳤지만 신임 회장을 곁에서 돕고, 변함 없이 전북 도와 전북지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고 밝혔다.


이날 전북지부는 양선호 회장에게 임기 동안 회원 권익 신장과 지부 추진 사업 성과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으 며, 양선호 회장은 집행부 부회장 및 이사진 전원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한홍구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중앙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전 북지부는 지난해 8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한의진료센터’의 중심이돼 스카우트 대원들의 건강을 돌보며 한 의약을 세계에 알리는 등 귀감이 돼왔다” 며 “지난해는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여러 승소를 비롯해 한의약 관 련 3법 개정을 통해 영토를 확장한 만큼 이러한 성과들이 회원들에게 실질적 이익으로 연결되도록 회무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관영 전북도지사(대독), 문경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장 등도 축사를 통해 한의약 발전과 전북지부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장 및 감사 선출을 통해 현 김성배 의장과 고문영·이병구 감사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또한 올해 전북지부의 사업계획을 통해서는 △한의치매예방사업 △산후건강 관리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이에 대한 교육을 확대키로 하는 한편 건강보험 및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회원 교육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약의 우수성·안전성에 대한 홍보 개발을 지속하고,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역보건 향상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유공 회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북도지사 감사패: 장혁수 보험법 률이사, 장민호(전주사랑해원장)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김경수(전주 온고을행복한의원), 유수택(전주 강산 한의원), 허종찬(전주 가람한방병원), 이성로(군산 신명한의원), 엄재연(익산 청담 한의원), 김성남(장수군 소망한의원) △전북지부장 표창: 박수호(전주 본수 호한의원), 김영일 원장(전주 도담한의 원), 임미양 원장(전주 태양한의원), 이정민 원장(익산 익산뿌리한의원), 임찬한 원장(군산 임찬한의원) △전북지부장 감사패: 박경임 장수군 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 정애경 진안군 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지역 내 장애인 대상 한의방문진료 사업에 박차”


///부제 사업계획 수립 및 고민석 부의장 선출, 고동완·부일권 고문 위촉


///부제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 철·이하 제주지부)는 지난달 24일 제주시 썬호텔에서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장애인 대상 한의방문 진료사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현경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사 들은 그동안 지역 어르신의 건강 문제와 장애인 돌봄 등에 이바지해 왔으며, 많은 질환에 대한 치료와 건강 관리에 함께 해온 만큼 준비된 의료인력으로서 보건의료 위기 속 국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홍구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중앙회장의 격려사 대독을 통해 “지난해 는 초음파를 비롯해 뇌파계·X-ray 골밀 도·신속항원검사 관련 소송에서 연달아 승리하고, 제도와 법률 정비를 이뤄낸 명실상부한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이 된 한해였다”면서 “한의협은 이를 회원들의 이익으로 연결되도록 현대 진단의료기기, 혈액·소변 검사에 대한 행위를 급여·비급여 목록에 등재토록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대독),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제주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원화자·이상봉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이 축사를 통해 제주지부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의원총회 부의장에 고민석 원장(고민석한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고문에는 고동완 원장(고 려한의원)·부일권 원장(제주한의원)이, 자문위원에는 김용호 노무사(노무법인 오름)·이정언 변호사(법률사무소 제주드 림)를 각각 위촉했다.


또한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 세출 예산(안) 심의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 됐으며, 이에 따라 예산 1억6395만원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 제주지부는 새로운 사업으로 제주도 보건위생과와 함께 ‘한방이음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방이음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한의방 문진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대상자의 건강상태 개선 및 일상생활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진맥, 침, 뜸, 부항 등의 한의진료와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제주지부는 내달부터 지역별 취약계층 장애인 인원(50명 예상) 및 참여 회원 모집을 통해 5월부터 시행할 예정 이다.


또 제주지부는 회칙 제20조(투표와 개표) 변경의 건과 관련해 투표는 인터넷 투 표로 실시하고, 개표소는 지부 회관에 설치하도록 개정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대한한의학회 이승훈 홍보이사가 참석해 오는 9월27 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 신화월드에서 개최되는 ICMART 2024 (국제침술연합회 학술대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세계적인 관광지인 제주 에서 열리게 돼 이날 제주지부 회원을 비롯한 도 관계자들 또한 큰 관심을 보이며 행사에 많은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이날 제주지부는 초록우산 제주본부에 지역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역보건 향상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주도지사 표창: 최우석 내무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박주형 학술이사 △제주지부장 감사패: 김경미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원화자 도의회 보건지안전위원회 위원, 현지홍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 김재원 제주한의약연구원 연구원, 김혜인 한라간 호학원장 △제주지부장 표창: 김남훈 무임소이사, 양윤영 홍보이사 △의장 표창: 고민석(고민석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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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평원, 향후 10년의 한의학 교육 발전계획 모색


///부제 2024년도 한평원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부제 지난 사업성과 및 미래 사업계획 공유…2033년까지의 장기 비전 제시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 이하 한평원)이 지난달 17·18일 이틀간 여수 베네치아호텔 앤 리조트에서 ‘2024 년도 한평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 평가단 및 기준개발위원회, 기획성과관리 위원회, 교육연구위원회, 학술홍보위원회 등 각 위원회 위원들 간에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한평원 발전계획 2024-2033과 전략체계 제시, 2023년 사업성과 및 2024년 사업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성과 관리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최진수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전무) △한평원 발전계획 2024-2033 과 전략체계(조학준 기획성과관리위원 장) △2023년 성과와 2024년 사업계획 (서형석 평가단장, 이병욱 인증기준개 발위원장, 김선경 교육위원회 간사, 조성훈 학술연구위원장, 이승훈 운영위원회 간사) △상근직원 직무연수와 대외 협력 추진계획(육태한 한평원장)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프로세스와 가치체계에 대해 설명한 최진수 전무는 “공공기관으로서 한평원의 비전, 핵심 가치, 전략 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며, 한평원 구성원들에게 전략체계 진단 및 개선을 통한 성과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학준 위원장은 한평원 미션, 비전과 핵심 가치를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전략체계(Strategy Map)와 균형성과기 록표(Balanced Scorecard·BSC), 핵심 성과 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KPI) 등이 포함된 한평원 발전 계획 2024-2033을 공유했다. 또한 평가 단과 여러 위원회의 역할 분담, 평가단과 여러 위원회 사이의 유기적이면서 효율 적인 협업 전략, 온라인 평가인증시스템의 개발과 개선 계획 등을 밝혔다.


서형식 평가단장은 2023년 본평가와 모니터링평가에 대한 피평가기관 구성원과 평가위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및 향후 평가 개선 방향, KAS2022 평가와 한의과대학(원)의 자체평가보고서 작성을 돕기 위한 KAS2022 기준, 편람 내용을 소개하는 교육 동영상 개발, 평가위원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평가 사례 중심 교재 개발, 한의학교육 정보 DB화를 통한 평가 고도화 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한 이병욱 위원장은 한평원이 그동안 시행한 1주기, 2주기 평가 및 현재 시행 중인 KAS2022 평가인증에 대해 인증 기준의 연속성, 합리성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메타평가 준거를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한편 메타평가 준거에 따른 주 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차기 평가인증기준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공개 했다.


김선경 간사는 2023년 교원 연수프 로그램,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에 대한 사업 내용, 예산, 성과, 추진 일정을 보고했다. 이어 앞의 두 사업에 대한 2024 년 추진계획과 함께 한의학교육 관련 전문 과제 발굴 및 수행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또 동의대학교 한의학교육학교 육실 운영 사례를 통해 교육연구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한의학교육의 교육철학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성훈 위원장은 2023년 학술대회 성과로 ISAMS2023에서 한평원 한의학교육 세션 발표가 있었음을 공유했다. 조위원장은 “2024년 한평원 학술대회, 학회지 발간 등을 통해 한의학교육의 학술 발전과 성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 혔다.


이승훈 간사는 “2023년 전통의학 분야 국제화 성과로 대만, 미국의 관련 기관 방문을 통해 평가인증 현황과 구체적인 사례를 수집했다”고 밝히며, 2024년 한의학교육 국제 교류 사업 계획안을 설명 했다.


육태한 한평원장은 상근인력(사무국) 근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직원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육 원장은 행정직원의 전문성 교육을 위해 5대 법정의무교육, 기타 실무를 위한 회계와 컴퓨터 활용 교육, 유관기관 주최 컨퍼런스, 설명회 참석 지원 등을 제시했다.


육태한 원장은 “한평원 설립 이전에도 대교협, 중앙일보 등에서 주관한 한의과 대학 평가가 있었지만, 실효적인 평가가 되질 않아 한의학교육 발전을 효과적으로 견인할 수 없었다”면서 “한평원의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이 KAS2022까지 거듭해 이제 역량 중심 교육 정착 단계에 도달했고, 한평원은 한의학교육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한평원이 교육부 산하 우수 평가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위원들 모두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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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진일보한 한의학 교육 위한 새로운 변화 모색


///부제 한의대 통합 6년제 추진 등 주요 현안 논의


///부제 한대협, 제4회 총회 및 워크숍 개최


///본문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 회(이사장 송호섭·이하 한대협)가 통합 6 년제 등 진일보한 한의학 교육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한대협은 지난달 24일 서울비즈센터 1 호점에서 ‘제4회 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 하고,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 했다.


송호섭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한대협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임상교육 강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한의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의과대학 기본교육을 재정비해야 하는 것”이라 면서 “예·본과 통합도 이를 위한 과정 중하나로, 각자의 의견을 잘 조율해 동일 선상에서 발맞춰 차질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이어 “현재 대외적으로 소란스러운 일이 많은데, 한대협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한의학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초음파와 뇌파계, X-ray 골밀도 부터 신속항원검사(RAT)까지 한의사의 도구 사용 확대와 국가의 한의난임치료 사업 지원 등 영역의 확장이 이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를 한의약 비상의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는 한의과대학 및 한의 학전문대학원의 교육과정이 진일보되고, 누구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을 만큼 숙련 되고 전문화된 한의사 양성 방안이 필요 하다”면서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한의협은 한대협과 함께 우수한 한 의사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 선출의 건 △ 사단법인 정관 제정 승인의 건 △2023회 계연도 예산(안) 변경 승인의 건 △2022 회계연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 연도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 안건이 상정돼 가결됐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홈페이지 구축 진행 보고 △전국 한의과대학 통합 6 년제 추진 방향 고찰 연구 진행 등에 대한 보고 안건에 대해서도 원안대로 의결했 다. 홈페이지 구축과 관련해서 한대협은 최근 선정한 업체를 통해 홈페이지 구축을 진행키로 했으며, 오는 31일까지는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국 한의과대학 통합 6년제 추진 방향 고찰 연구 진행은 미래 의료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료인 양성을 위해선 학제 개편을 면밀히 연구해 주도적 으로 정리하는 것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제3회 이사회에서 추진키로 한바 있다.


이와 함께 김경한 우석대 교수의 사직으로 인해 진행된 감사 선출의 건에서는 김종욱 우석대 교수를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한편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박규미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의과대학 학제 개편 필요성 및 도입 체계 연구’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의과대학 사례로 본 △ 학제 개편의 필요성 △학제 개편에 따른 예상 쟁점사항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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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구촌 어려운 이웃의 건강증진 위한 인도주의 실천


///부제 2024년도 의료봉사 사업 계획 수립 및 KOICA 사업단 구성 운영


///부제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정기대의원총회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 언·이하 KOMSTA)은 지난달 24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 의료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의 건강증 진을 위한 인도주의 실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에 따라 우즈베키스탄·몽골·라오 스·캄보디아 등 해외의료봉사 사업 계획 수립과 KOICA 사업단 구성을 의결했다.


김계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여러분들 대부분이 해외의료봉사 활동에 직접적이고, 적극 적으로 참여하고 있기에 한의의료를 통한 인술실천의 새로운 사업 계획을 모색 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언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KOMSTA 단원들의 적극 적인 참여와 헌신 덕분에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국내외 의료봉사를 통해 범인류 애적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단원 여러분들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계속된 총회에서는 KOICA WFK(Wor ld Friends Korea) 봉사단과 연계된 해의의 료봉사를 4개국(우즈베키스탄·몽골·라오 스·캄보디아) 5팀(상반기 2팀, 하반기 3팀) 을 구성하여 파견키로 한데 이어 한의진료에 관심이 많은 수원국을 대상으로 수요조 사를 통해 현지 의료인 및 의과대학 학생들 에게 한의약 기초 및 임상 교육에 나설 수있는 교육 봉사팀을 파견키로 했다.


또한 서울시 성북외국인노동자센터(월 2회), 서울시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월 1 회), 부산시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월 1회) 등 지속적인 국내 의료봉사와 함께 한의학 특강 및 의료봉사 등 학생단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 같은 사업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 3억 1575만원을 편성했고, KOICA(한국국제 협력단) WFK 사업 계획 예산 2억3100만 원도 책정했다.


총회에서는 또 KOICA 해외의료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KOICA 사업단(위원장 이승언)’을 구성키로 했고, 위원장에게 위원 위촉을 위임했다. 이와 더불어 임기 만료된 이상운 감사를 재선출했으며, 결원된 이사 선임은 단장에게 위임했다.


또한 지난해 해외의료봉사 현황 보고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제165차)·몽골 (제166차)·우즈베키스탄(제167차)·스리 랑카(제168차)·우즈베키스탄(제169차)· 캄보디아(제170차) 등지에서 6차례에 걸쳐 총 74명의 단원이 파견돼 4898명에 이르는 현지 주민들을 치료했다.


이 같은 지속적인 성과에 힘입어 콤스 타는 2021년 서울시장 표창·경복대학교 총장 표창, 2022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김우중 의료봉사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산청 동의보감상을 수상했 고, 11월에는 KOMSTA 귀국보고회 및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지구촌 이웃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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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래의학으로서 한의약 역할 공고히 하도록 최선”


///부제 오는 16일 ‘제71회 정기총회’ 개최…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 논의


///부제 (사)대한한의학회 평의회…회원학회 활성화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


///본문 (사)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는 지난달 24일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제1회 평의회’를 개최, 한의학회 임원 및 각 회원학회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한의학술 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최도영 회장은 “지난해 한의학회 에서는 ‘생애주기별 한의학’이라는 주제 아래 5개 권역에서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초음파등 실습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해 더욱 생동감 있고 발전적인 학술대회로 진화하 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도 한의사 회원들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한의약 관련 지식과 정보를 얻어가 고, 이를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한의약 학술의 근거 마련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올해에도 회원 여러분 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여 미래의학 으로서 한의학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하는 충실히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진행됐던 △ 2023 전국한의학학술대회 △2023 기초 한의학학술대회 △제22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제7회 대한한의학회 미래인 재상 등 주요 행사 결과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 심의결과 △2024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일정 △2024 국내외 학술대회 개 최 일정 등이 공유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14일까지 45개 회원학회로부터 청취한 학회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사전에 접수된 회원 활성화 방안은 △회원학회 지원 강화 △(한의학회)임원 선출 방식 △회비 수납 △보수교육 평점 등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이에 앞서 한의학회는 지난해 진행된 평의회에서 제시된 회원 활성화와 관련된 의견을 적극 수렴, 기초한의학학술대회 개최 및 회원 학회의 국제학술대회 발표 지원이 이뤄 지는 등 한의학회에서는 회원학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회무에 반영코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백용현 기획총무이사는 “우선 회원학회 활성화 방안에서는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실질적으로 지원이 될 수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며, 임원 선출 부분 역시 정관에 규정돼 있는 부분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겠다”면서 “더불어 회비 수납의 경우 현재 한의학회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지원금을 받는 등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좀 더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보수교육 평점에 대한 조정 문제도 한의협 보수교육위원회와 연계돼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회원학회의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송경송 특임이사도 “회원학회 회장을 했었던 만큼 보수교육 평점 개선에 대한 일선 회원학회의 목소리를 이미 잘알고 있으며, 한의협 보수교육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학회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오는 16일 개최되는 ‘제11회 정기총회’ 개최와 관련 사단법 인의 영속성 계승 차원에서 1953년 개최된 ‘제1회 정기총회’를 기준으로 올해 회차를 ‘제71회 정기총회’로 수정 개최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장단 선출의건 △예비회원학회 등록 및 등록 취소의건 △회원학회 포상·징계의 건 △2022회 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 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안) 및 2023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 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평의회에서는 오는 9월 27일 부터 29일까지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 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에 회원학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통합의학 헬스케 어의 미래- 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 을 주제로 개최되며, 40여 개국에서 700 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 세계에 한국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도영 회장은 “아시아 지역 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 추진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더욱이 한의사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에게도 한의 약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회원학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오는 9월 많은 회원학회 회장 및 회원들도 ICMART에 직접 참여해 한국 한의약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하 고, 세계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수 있는 한국 한의사 회원들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 였다.


이와 함께 이재동 ICMART 준비위원 장(한의학회 수석부회장)은 “남은 준비 기간 동안 회원학회들이 참여할 경우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 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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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초고령시대, 통합의료 중심의 해결 방안 모색


///부제 이진호 병원장 “의료진 간상호 이해 부족 해소가 출발점 돼야”


///부제 환자들 허들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건강보험이나 실손보험 보장 시급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가 지난달 22일 국회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초고령 시대 통합의료의 미래’ 토론회를 열었다.


신현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의학과 한의학을 물과 기름의 관계라고 생각을 한다”며 “이 부분에 있어 어떻게 해결을 할까 논의하다 근골격계 통합의료 영역부터 고민해 보게 됐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이어 “앞으로는 의사뿐만 아니라 한의사들도 보건의료인력 추계에 있어 정확하게 추산하고 정치의 도구로 이용되지 않도록 전문성 강화를 위한 근거 위원회가 꼭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좋은 의사를 양성해야 그분들이 국민들을 위해서 헌신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어 교육의 질 강화도 이번에 꼭 같이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양방 통합의료상황은?


이어 윤사중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유전자 기반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미국의 한·양방 통합 의료상황과 노년을 위한 스마트 헬스 케어를 발표했다.


통합 진료의 깊이에 대해 윤사중 박사는 “1차원적 통합은 완전분리된 개별 진료를 말하고, 2차원적 통합은 주치의 쪽에서 다른 분야 의료진에게 컨설팅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미국에서는 다학제 진료 3차원적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미국 동부의 존스홉킨스, 하버드, 예일 대학 등에서 통합의료가 실행되고 있다. 서부의 안데르센 암센터 역시 oncology acupucture program을 이용해 다학제 진료를 시스템적으로 잘 구현하고 있으며, 스탠퍼드 또한 다학제팀을 구성해 65세 이상 국민에게 메디케어 보험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


윤 박사가 말하는 스마트 융합진료는 해를 끼치지 않는 의료로 부작용이 예상되는 약 처방을 피할 수 있고, 효과적인 약 처방이 가능하며, 근거기반 AI예측으로 예방의료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최신 의료적 근거를 참고해 유전자 의료기록·라이프로그 등 데이터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해 위해함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최대화해 단순히 숫자만 늘리는 수명연장이 아니라 건강수명을 연장한다.


윤 박사는 “물리적인 통합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하나가 되는 디지털 트윈을 통한 스마트 융합 진료를 말씀드 리고 싶다”며 “디지털 트윈을 통해 통합의료를 구현할 때, 환자분들에게 최선의 건강을 도와드릴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권순용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통합의료 상황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권순용 회장은 “스마트의료를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 서는 스마트닥터뿐만 아니라 AI 전문가나 블록체인 전문가, 바이오 엔지니어 등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 하나의 유대관계를 형성할 때 구현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오는 스마트의료시대에 있어서 통합이라는 화두를 반드시 떠올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균 건양의대 교수는 “이미 우리나라는 초고령사 회에 진입했는데, 이는 결국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것”이 라며 “만성질환은 신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으 로도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통합의료는 의학과 한의학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입증된 보완 대체의학까지 광범위하게 통합하 고, 하나에 대한 일방적인 합병이 아닌 소통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일반적인 의료체계에서는 환자의뢰나 회신 측면에서 교류가 시작되는데, 이 부분의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자생한방병원은 한지붕 아래 한의사와 의사가 진료를 같이하고 있는데, 의료진 간 상호 이해가 부족해 이 부분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근골격계 질환 한의치료 현황을 설명하며 이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 통증은 복합적인 원인을 갖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통증의 원인이 하나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중첩적으로 발생한다”며 “고령화 사회에 있어 합리적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진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이 가장 중요 하고, 그다음에 있어 환자들이 허들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건강보험이나 실손보험 보장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김홍석 서울의대 교수는 “저는 주로 고관절 골절 환자 들을 수술하는데, 고관절 골절 수술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20% 내외, 5년 이내 사망률이 50%에 달한다”며 “수 술이 잘 됐지만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저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근감소증에 대한 연구들도 하고, 골다공증 약재도 투여를 하곤 하지만 근력을 강화시키거나 통증을 잡는 것은 약재로 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의학 안에서만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전문 분야와 협진을 통해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합의료가 필요할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병철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은 통합 의료적 측면에서 한의약이 대비하고 있는 임상적 근거 수준을 설명했다. 신 원장은 “한의약이 근거 면에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침술’이 가장 근거가 높다”며 “KMCRIC 2021년 자료를 보면 임팩트팩터 15 점 이상의 저널에서 한의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논문이 140여 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 역시 임상에서 연구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제안으로 의과와 함께 중증질환·대규모 연구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진용 한의학연구원장은 통합의료가 발전적 으로 나가기 위한 지원에 대해 “지금까지 (다른 패널분들 께서) 근거중심의 의학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우리 연구 원에서 2014년부터 통계를 정리해 보니 SCI논문이 3018편, 기술이전이 187건이 있었다”며 “그런것들을 볼때 이미 통합의료를 하기 위한 준비는 된 상태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점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의학의 장점은 수술 후 보강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며 “순환을 시킴으로써 자기 자생력에 의해 면역을 끌어올려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고, 담과 어혈을 제거하는 약재나 침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홍철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보건복지부에서는 2월4일에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인구 고령화와 의료비 증가 등 통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통합의료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가지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고, 효과가 어느 정도 충분히 입증된다면 국민건강보험 입장에서도 충분히 검토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건강증진 통해 자연임신 가능성 높이고, 심리적 난임 문제 극복에 도움 되길


///부제 정태완 인천시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인천광역시 서구 난임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


///부제 한의학적 난임치료…지자체의 지원 근거 마련


///본문 <편집자주> 인천광역시 서구의회가 최근 개최된 제265회 2차 본회의에서 한의약육성법에 따른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치료비 지원을 명시한 ‘인천광역시 서구 난임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 켰다. 이로써 인천 서구에서도 구청장으로 하여금 난임 극복을 위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한의약 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하여 난임을 치료하는 한의약난임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난임 시술비 지원 및 예방교육·상담 지원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법안을 발의한 인천 서구의회 복지도 시위원회 정태완 위원장으로부터 발의 배경을 들어봤다.


Q. 위원장님을 소개한다면?


A. 안녕하십니까, 62만 구민의 행복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인천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위원장 정태완입니다. 인천 인구 300만 시대의 주역, 서구는 여전히 성장 중입니다. 머지않아 전국 최고의 자치구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구민의 열망과 의지가 가득합니다. 복지도시위원회 위원 장으로서 서구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구민의 복지 증진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이번 조례는 지난 ‘22년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우리 서구 현실에 맞게 추진하여, 난임부부가 겪는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했습 니다. 이를 통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위기에 맞서 지자체 차원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적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Q. 난임 극복을 위한 조례에 한의 치료 지원이 포함된 이유가 있을까요?


A. 현재 난임 극복을 위해 많은 분들이 양의학적 치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약 치료도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더불어 건강 증진을 통해 자연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심리적 난임 문제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 다. 인천시를 비롯한 다수의 지자체에서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참고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의 절실한 마음을 살펴 가능한 모든 도움을 드리고자 조례에 한의 치료를 포함했습니다.


Q.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수요나 선호도는 어떻다고 평가하시나요?


A. 인천시와 매칭사업으로 추진한 2023년에는 44 명이 신청하였고, 올해는 47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 횟수 또한 기존 21회에서 25회로 늘렸습니다. 사업이 계속 진행될수록 난임치료 수요 역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조례 발의에 있어서 고민하신 부분은?


A. 사실 한의 난임치료 지원 포함여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조례안 발의 직전에도 대한의사협 회와의 갈등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난임부부로부터 전해들은 절절한 염원과 저출산 위기 상황에 맞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다행히도 최근 난임치료 지원을 한의 분야로 확대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우리 서구가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비로소 마음이 놓였습니다.


Q. 조례안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A. 첫째는 한의학적 난임치료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었고, 둘째는 난임극복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 현실적이고 중요한 부분인 경제적 부담을 완화 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난임 가족에게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있다는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Q. 이번 조례에 따른 효과는?


A. 당연한 말이겠지만, 한의 난임치료 효과를 본 부부들이 많아져 가정마다 아이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 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한의학의 비침습적이고 전인적인 치료 방법이 난임 부부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어려운 과정을 단단하고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한의계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어 주민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합니다.


Q. 한의약과 관련된 정책에 관심이 있는 분야는?


A. 한의약의 강점이 두드러지는 분야로 청소년과 노인건강 관리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서구 보건소에서는 생리통·불순 청소년을 위한 한의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청소년과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해 한의약의 전인적인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의약의 맞춤형 양생법은 라이프 케어(Life Care)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현대 보건의료의 방향 과도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구도 6곳의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구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기에, 한의약에 관해 관심을 두고 지켜 보고 있습니다.


Q.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해주신다면?


A. 한의약은 인간을 하나의 우주로 보고 균형과 조화의 관점으로 접근해온 전통 한의학의 기초위에 현대 과학과 기술을 접목하여 발전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의학의 고유한 인식과 한의약으로의 발전 과정이 주는 지혜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더 늘었으면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 보건·복지 정책 추진 시에도 지역맞춤형 정책 발굴을 위해 한의 학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Q. 한의사분들께 남기고 싶은 말은?


A. 우리 고유의 한의학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존경하는 한의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한의계를 대표하는 소통의 장으로 한의약 인식 개선 및 올바른 정보 제공에 앞장 서고 있는 한의신문과 구독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 니다. 몸과 마음을 종합적으로 살펴 병의 근원을 치유 하는 한의약의 길처럼 우리 기초의회 의원들도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넓게 보고 깊이 살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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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사과학자 연구 현황 및 진로 정보 공유


///본문 한의사과학자모임(대표 장동엽)은 지난달 17일 2014년도 학술대회를 개최하 고, 한의사과학자들의 연구 현황을 공유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5명의 연구자들이 각각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를 진행 했다.


먼저 김명선 연구원(경희대학교 한의 과대학)은 ‘한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한의학과 대학원 재학생의 교육 및 연구환경 실태조사와 제언’으로 발제를 맡았다.


김 연구원은 한의사과학자의 양성을 위해 한의학과 대학원 재학생의 교육 및연구환경 실태조사를 수행한 결과를 논문으로 출판하였으며, 이번 발제에서는 한의과대학 기초, 임상분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소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원생들의 대부분이 교육에 대해 보통 수준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연구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과 연구에 필요한 자료 접근성 등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전일제 대학원생의 경우 경제적 지원의 부족이 큰 문제로 지적되었는데, 김명선 연구원은 이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요구되며, 한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언 했다. 문희영 연구원(경희대학교 기초한의과 학과 박사과정)은 ‘기능성 위장장애 변증 유형별 최적 경혈 예측모델 개발 : 한의원 기반 레지스트리 구축을 통한 전향적 관찰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는 변증유형 분류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공을 시작으로,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 유형 분류의 주요 특성 추출및 기계 학습을 통한 새로운 유형 분류의 특성에 대해 설명을 진행했다.


더불어 향후 진행 예정인, 한의 치료 결과에 따른 환자 유형별 분석 계획에 대한 내용 개괄에 대해서 소개하기도 했다.


‘The Weighty Connection: Role of Mechanical Stress on Plantar Acral Melanoma’를 주제로 발표한 김현석 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임상 현상을 실험 실에서 생물학적 기전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본인이 수행한 중개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그동안 발바닥 흑색종이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긴다고는 보고되었지만, 구체적인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오랜 기간 반복되는 기계적 자극과 압력으로 발바닥에 생기는 말단 악성 흑색종(acral melanoma)의 일시적 핵막 파열이 원인인 것을 마우스 모델, 세포 실험, 전사체 분석을 이용하여 밝혀냈다.


구체적으로 암 촉진 전사조절인자 YAP의 활성화가 상승적으로 핵막의 기계적 자극에 대한 취약성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를 밝힌 논리 와 실험 기법, 연구 흐름을 중점적으로 설명했으며, 연구 결과는 2022년 SCI(E)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바 있다.


이재건 연구원(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은 ‘The change in intrinsic excitability of cerebellar Purkinje cell during fear memory process’라는 주제로 소뇌의 주요 세포인 퍼킨지 세포가 공포 기억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관한 내용을 발표 했다.


윤태림 연구원(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은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인 GPT-4로 한의사 국가시험을 통과하는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 연구 결과를 발표 했다.


또한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소개하고 ChatGPT를 이용해 별도의 코딩 없이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를 하는 방법과 한의학 연구 및 임상에 GPTs store를 활용하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ChatGPT가 참고할 한의학 텍스 트를 업로드하여 어느 정도 한의학 지식을 갖춘 상태로 대화할 수 있는 커스텀 GPT를 만드는 방법과 실제 사용 예시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장동엽 한의사과학 자모임 대표는 “앞으로도 한의사과학자 모임이 한의사과학자 뿐 아니라 한의계 전체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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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경차단술-침도요법 병행, 요천추신경근병증 치료효과↑


///부제 국제성모병원, 한·양방 통합치료 연구결과 발표…‘Medicina’에 게재


///부제 한의과 박태용·이진현 교수 및 마취통증의학과 최수일·박석희 교수 공동연구


///본문 요천추신경근병증에서 신경차단술과 한의학의 침도요법을 병행한 치료방법이 효과적이며, 비용대비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연구팀(한 의과 박태용·이진현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최수일· 박석희 교수)은 요천추신경근 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통합치료를 시행해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요천추신경근병증은 척수에서 갈라져 나오는 감각신경 또는 운동신경 뿌리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요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등의 질환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통증과 이 통증이 다리 끝으로 뻗치는 방사통이다.


병원에서는 우선적으로 신경차단술· 약물치료·견인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 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연부조직의 유착박리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침도요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태용 한의과 교수는 “요천 추신경병증에서 신경차단술 및 침도요법 각각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 만, 병행치료의 효과에 대한 근거는 부족 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요천추신경근병증 한·양방 통합치료의 효과 측정을 위해 설계됐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요천추신경근병증의 표준치료인 신경차단술을 1회 시행받고도 통증 호전도가 미약한 중증도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어 4주에 걸쳐 신경차단술을 2회 단독으로 시행한 대조군과 신경차단술 및 협척혈에 초음파 가이드를 통한 침도요법을 병행한 실험군으로 나눠 임상 효과와 안전성, 경제성 등을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요통기능장애지수 평가(치료 4주차)에서 신경차단술만 시행한 환자 군의 평균 통증감소량은 -2.16(95% CI:


-5.01, -0.69)으로 나타난 반면 통합치 료를 받은 환자군은 -9.44(95% CI:


-12.71, -6.17)로 임상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행치료군의 점증적 비용-효용비 (ICUR)는 약 1800만원/질보정수명 (QALY)으로 임계점으로 제시되고 있는 2500만원보다 낮아 경제성 면에서 효과 적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성 평가에서도 위험성이 증가하지 않았다.


박태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요천 추신경근병증에서 한·양방 통합치료의 유효성, 경제성,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 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수행되는 대규모 임상연구에서도 유효성 있는 결과가 도출돼 다양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요천추신경근병증에서 신경차단술-침도요법 병행치료의 유효성’이란 제하로 SCIE 국제학술지 ‘Medicina’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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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필수의료 패키지 기반으로 한의사의 역할 확대 ”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지난달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필수의료 패키지에 한의사를 포함시켜 그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침학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양의사 파업의 장기 화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격감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라며, 우리나라 의료 체계 붕괴를 막고 국민 건강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성명서에는 먼저 필수의료 패키지를 적극 지지하며 이미 충분한 교육을 통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의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단 주장이 담겼다.


약침학회는 “국내 대형병원이 전체 건강보험 재정의 50% 이상을 가져가는 의료 쏠림 현상이나 전공의 중심 으로 돌아가는 진료시스템은 큰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다가 이러한 진료시스템은 현 시점에서 국민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변질되고 말았다”면서 “이번 정부의 필수의 료패키지는 이상적인 의료시스템 발전을 기획하는 내용 으로 현재 지방의료 격차, 노인의료 접근성, 영유아 진료, 응급의료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 등 국민 들에게 유리한 정책들이 많이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의사 장기파업 과정에서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문제 만 부각되어 정부의 올바른 고민이 가려져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또한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사의 역할과 권한 확대를 주문했다.


약침학회는 “의료법에 의거하여 의료인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양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및 간호사를 의미하지만, 한국 보건의료체계에서 의료 업무가 대부분 양의계로만 집중되어 있고, 대부분 의료 행위를 양의사의 고유권한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는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의 역할을 제한하여 의료서비 스의 질과 접근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특히 의료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법 및 관련 정책에서 양의사뿐만 아니라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다른 의료인들의 역할과 권한을 명확히 하고 확대하는 것을 요구한다”면서 “더 나아가 정부는 일차의료에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한의의 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만성질환을 한의사들이 관 리하거나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더 이상은 전통이라는 굴레를 씌워 발전을 억압하지 말고 의료인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할 것”을 요구한 이번 성명서에는 “오늘날 한의약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경쟁 국가인 중국과의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열악하며, 심지어 서양 학자들의 기초 연구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더 앞서있는 부분이 많다”며, “임상 에서도 미국의 3대 암센터에서는 한약을 환자에게 적극 적으로 투약하지만 한국의 경우, 한의학의 종주국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한약의 임상적 활용이 뒤처져 있는 상황으로, 한국 보건의료체계에서의 기울어진 운동 장을 바로잡을 국가적인 단위에서의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약침학회는 “집단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이해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의 책임을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감당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에 양방 전공의들은 환자의 곁으로, 양의대생들은 학교로 빨리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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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안동시 한의사회, 정월대보름맞이 윷놀이대회 성료


///부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대회…회원 간 친목도모


///본문 안동시한의사회(회장 이원훈)가 지난달 23일 회원 화합을 위한 윷놀이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도시 안동에서는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윷놀이대회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안동시한의사회 역시 20여 년간 매년 한의가족들이 모여 윷놀이대회를 개최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명맥이 끊어진 이후 오랜만에 진행됐다.


이번 윷놀이대회는 오랜만에 개최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한의사회원이 25명이 참여했으며, 부인회원 11 명, 자녀회원 5명 등 가족회원도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밖에도 경품추첨 등 회원 간 친목을 도모했으며, 한의계 현안에 대한 토의도 진행됐다.


이원훈 회장(다미인한의원)은 “모처럼 실시되는 행사 이다 보니 준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주열 총무이사(해바라기한의원)·곡정강 재무이사(든든한의원) 덕분에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며 “올해 윷놀이대회를 통해 안동시한의사회 회원은 물론 가족 회원 간의 단합과 친목도모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매월 펼쳐지는 분회 모임에서는 회원 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알찬 강의를 개최해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 려운 한의계 상황 속에서 분회회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행사, 분회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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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방메디컬·㈜7일, ‘DB Academy’ 런칭


///부제 김기병 원장·이승훈 교수·이제원 교수 등 강사로 참여


///부제 첫 프로그램으로 초음파 임상역량 강화 위한 다양한 강연 마련


///본문 ㈜동방메디컬이 자사의 의료기기를 활용한 국내외 한의학 및 통합의학 교육 확산을 위해 HAVEST의 운영사인 ㈜7일과의 협력을 통해 DB Academy 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DB Academy의 첫 교육 프로그램은 한의사들의 초음파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다빈도 약침 포인트 시술과 근골 격계·복부 초음파 스캔 트레이닝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에는 △김기병 원장(대전 참솔한의원·한방재활의학과 박사) △ 이승훈 교수(경희대 한의대·침구과전 문의) △이제원 교수(대구비엠내과한의원·대구한의대 겸임교수·한방 내과전문의) 등을 주 강사들을 초빙해 한의진료에 특화된 집중 트레이닝 코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실습 보조강사도 모두 한의 사로 구성, 학습자들이 보다 한의 진료에 특화된 실전 임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오는 10일과 5월12일에 진행되는 김기병 원장의 초음파 유도 약침 다빈도 포인트 코스는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 시술을 실전 에서 바로 적용하고자 하는 한의사 회원들을 위한 원포인트 레슨으로 진행된다. 이 코스는 1시간30분 분량의 온라인 강의 예습과 다양한 난이도의 약침 시술점 핸즈온으로 구성되며, 초음파 없이는 시술이 어려운 중요 치료 포인트를 연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4월과 6월에는 이승훈 교수의 근골격계 스캔 코스는 20명 이내의 소그룹 집중 트레이닝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강의와 시연 영상을 통해 초음파의 입문과 기초를 탄탄히 하고 핸즈온 실습에 참여토록 했다.


이와 함께 6월2일에는 한방내과전문의로 초음파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기기 교육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진 이제원 교수의 복부 스캔 트레이닝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블렌디드 형식으로 소그룹 집중 트레이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동방메디컬과 ㈜7일 HAVEST는 DB Academy 런칭을 기념해 올해 상반기 교육 등록비를 63% 할인하고, 모든 등록자들에게 동방침 1000쌈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청소년 월경통 한의진료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부제 용인특례시 처인·기흥·수지보건소…보조금24 등 통해 신청


///부제 협약 한의원 방문해 한의치료…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


///본문 용인특례시 처인·기흥·수지보건소가 4일부터 ‘청소년 월경통 한의진료 지원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용인특례시에 주소지를 둔 13세부터 18세 여성 청소년으로, 총 200명을 모집한다.


청소년 월경통 한의진료 지원사업은 협약된 한의원에 방문해 한약, 침, 한의 물리요법 등 월경통 치료를 받고, 발생 하는 치료비를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3회에 걸쳐 이뤄진다. 4 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차 모집 대상은 장애인과 의료급여수급가구, 기준중위 소득 120% 이하 가구 청소년이다. 이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2차 모집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를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한다. 용인시는 신청 방법의 간소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보조금24(정부24)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으며,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지원자는 지원 결정 통지서에 표기된 30일의 유효기간 이내에 보건소와 협약한 한의원에 방문 하면 치료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처인구보건소(031-324-4906), 기흥구보건소(031-324-6972), 수지구 보건소(031-324-8827)에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은 매년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만족 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원 사업을 통해 청소년기부터 체계적으로 월경통을 관리해 신체와 심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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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대구 수성구·달서구 한의사회와 다자협약


///부제 한의학 연계 향기치유 프로그램 개발·확산 위해 상호 협력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황세진)은 최근 인터불고 CC 그랜드볼룸 에서 치매예방 향기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확산을 위해 지역 한의사회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대구시 수성구(회장 최재영)·달서구(회장 정수경) 한의사회,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한의과대 학, (주)노즈바이옴(대표 박찬익)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한의학을 연계한 치매예방 향기치유 프로그램 개발·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최재영 회장과 정수경 회장은 “실제 진료와 치료에 향기 치유를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향기치유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가급적 환자들이 사용하기 편하고, 효과가 극대화될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되길 희망한다”면서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개발과 확산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기웅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 부단장은 “치매예방 향기치유 프로그램이 한의대 병원 및 대구시 수성구·달서구 한의사회 등과 연계돼 확산된다면 한의학과 연계된 산학연구개발 사업에 큰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부일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장은 “향기 치유를 치매 예방과 초기 증상 개선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성공적 으로 개발돼 보급된다면 우리 대학의 한의학 이념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 라고 전했다.


박찬익 대표는 “향기 치유는 논문이나 강좌를 통해 학술적 근거를 꾸준히 다져가고 있다”며 “이번 다자간 협약을 통해 치매 진단과 예방에서도 향기 치유를 검증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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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동의생리학회, 2024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


///부제 삼음삼양과 육기의 임상 활용방법 제시


///본문 대한동의생리학회(회장 김병수)가 지난달 23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2024년 대한동의생리학회 학술대회 및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삼음삼양과 육기의 임상 활용’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병수 회장(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 삼음 삼양을 이용해 공간 및 육기로 임상 증상을 해석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육경 활용 법을 소개했다.


학술대회 후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회무보고 △감사보고 △회계 결산안 승인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 순으로 주요 안건에 대한 보고 및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개정된 공통교과서 활용 및 동의생리병리학 회지 특집호 발행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 졌다.


한편 김병수 회장은 지난 이사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 오는 2025년 3월까지 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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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광양시, 취약 아동 대상 한의사 건강주치의 사업 운영


///부제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 도모 및 의료접근성 향상


///본문 광양시 출생보건과(중마통합보건지 소)는 방학 기간을 활용,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 한의사 건강주 치의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다양한 한의약 건강교육 등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중마동 소재 4곳(동광양평화, 꿈샘, 중마, 예닮)으로 시작해 올해에는 태인동 소재 1곳(태인)과 광영동 소재 1 곳(늘사랑)을 추가해 총 6곳의 지역아동 센터로 확대돼 시행됐다.


사업 내용은 공중보건한의사와 간호사가 방문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성장, 두통 및 체했을 때의 혈자리 지압법을 교육 하는 한편 평소 통증 및 증상이 있을 경우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접하는 아동에게 거북목(일자목)증 후군의 증상과 목디스크의 압박 정도에 대해 알아보고, 거북목 예방을 위한 근력 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이향 출생보건과장은 “취약아동의 의료접근성 강화와 아동 특성에 맞는 한의약 맞춤형 보건교육을 통해 올바른 건강 생활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광양시보건소 출산보건과 중마보건팀 한의과(061-797-407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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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기고


///이름 장주용 변호사


///제목 심평원 자동차보험 현지확인심사에 따른 진료수가 삭감 관련 의료기관의 대응방안


///본문 W한의원을 운영하던 S원장은 2023 년 11월 중순경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이하 자배법) 시행규칙 제6조의3 제2 항을 근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직원들의 현지 방문 및 확인(자 동차보험진료수가 현지확인심사)을 받게 됐다. 이후 S원장은 2023년 11월 하순경 심평원으로부터 입원료 및 첩약 등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W 한의원의 2023년 8월분부터 2023년 10월분 자동차보험진료수가(이하 진료수가) 청구에 대한 삭감(정산 및 심사 조정) 조치를 하겠다는 취지의 통보를 받았다. S원장은 각 보험회사들로부터위 삭감 조치에 따른 진료비정산요청 공문까지 받게 됐다. 이 경우 S원장으 로서는 어떻게 대응하여야 할까.


S원장으로서는 자배법 시행규칙 제6


조의4 제1항에 따라 심사결과를 통보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심평원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통보 주체인 심평원에서 진행되는 이의제기 절차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S원장의 이의제기에 대한 심평원 구제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진료수가 삭감 조치에 대한 행정소송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인데, 위 삭감 조치의 처분성을 인정할 수 없어 항고소 송인 취소소송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기본적 입장이므로(서울 행정법원 2015. 4. 9. 선고 2014구합 11991 판결 등 참조) 결국 S원장으로서는 심평원의 현지확인심사 결과 자체에 대하여는 실효성 있는 구제를 받을 방안이 없다.


위 삭감조치에 대한 구제를 받지 못한 결과로 각 보험회사에서 삭감된 금액을 돌려달라고 의료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거나 이후 발생한 진료 수가액에서 삭감된 금액을 임의로 공제하고 지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자배법 제19조 제3항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위 조항은 의료기관의 진료수가 청구에 대한 심평원의 심사결과를 통보받은 보험회사와 의료기관이 심사결과에 이의가 있는 때에는 이의제기 결과를 통보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자동차보험진료 수가분쟁심의회(이하 심의회)에 심사를 청구하지 아니하면 그 기간이 끝나는 날에 의료기관이 지급 청구한 내용 또는 심사결과에 합의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진료수가를 둘러싼 보험회사와 의료기관 사이의 분쟁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교통사고 피해자의 적절한 진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우리 대법원의 기본적 입장이다(대법원 2019. 7. 4. 선고 2018다304229 판결).


또한 우리 대법원은 보험회사가 심평원의 심사결과에 대해 심의회에 심사청구를 하지 아니하고 진료수가를 지급한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그 지급청구가 진료수가기준을 부당하게 적용한 것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어 의료기관에 지급한 금원의 반환을 구할 수 없고, 비록 그것이 당초 진료수가의 인정 범위에 해당하지 아니 하는 진료수가에 대한 것으로 밝혀졌 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했고(대 법원 2015. 3. 20. 선고 2012다88945 판결 등 참조), 심의회의 심사결정을 통지받은 당사자로서는 통지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심사결정의 내용과 양립할 수 없는 취지의 소를 제기함으 로써 심사결정에 불복할 수 있으며 그와 같은 소가 제기되면 심사결정은 아무런 법적 구속력을 발생시키지 않는 다고 해석된다고 했으며(대법원 2008.


10. 20. 선고 2008다41574, 41581 판결 등 참조), 심평원이 확정된 진료수가를 변경하는 심사결정을 하고 이를 당사자에게 통보했다고 하더라도 그 심사결정 내지 통보가 당사자에게 법적 구속력을 가진다고 볼 수도 없다고 했 다(대법원 2019. 7. 10. 선고 2017다 268326 판결).


지금까지 설명드린 관련 대법원 판결의 취지에 따르면, 심평원의 심사결 과로 보험회사에서 진료수가를 의료기 관에 지급한 이후에는 그 액수에 합의한 것으로 간주되는 효력이 발생하므로 사후적인 심평원의 현지확인심사로써 기존 심사결과를 변경해 진료수가를 삭감할 수 없고 삭감 조치를 하더라도 이는 당사자 사이에 법률적 효력이 없다. 아울러 미지급 부분에 대한 삭감이 부당하다는 의견일 경우 의료기관 으로서는 심의회에 심사청구를 하여 부당하게 삭감되었음을 다퉈야 하고 구제받지 못할 경우 보험회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결국 S원장으로서는 2023년 8월분및 9월분 진료수가 청구 부분에 관하여는 합의 간주되었음을 내세워 각 보험 회사의 진료비정산요청을 거절하고 필요할 경우 보험회사를 상대로 소제기를 하는 등 민사상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더불어 2023년 10월분 진료수가 청구 부분에 관하여는 심의 회에 심사청구를 하여 부당하게 삭감 되었음을 다퉈야 할 것이고 심의회 심사결정으로 이를 구제받지 못할 경우그 통지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보험회사를 상대로 소를 제기하여 민사 적으로 해결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광역시한의사회-법무법인(유한) 대륜 업무협약


///부제 한의사 회원의 원활한 법률 자문 및 상담 위해 상호 협력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와 법무법인(유한) 대륜(대표변호사 김국일)은 지난달 21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아젤리아홀에서 한의사 회원들의 원활한 법률자문 및 상호간 협력적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광역시한의사회의 법률자문에 대한 협조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소속 회원및 그 임직원에 대한 법률상담 지원 △공동사업을 위한 세미나 및 교육 추진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김광겸 회장은 “한의원을 개원하고 업무를 진행 하다보면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하는 다양한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사 회원들이 법률 자문을 구하거나 상담을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보다 쉽고 빠르게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광주시한의사회는 회원들의 편익을 위한 회무 진행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국일 대표는 “항상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한의사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오늘 양 기관이 협약을 맺은 만큼, 언제라도 법률자문을 구할 일이 있다면 편하게 이용해주 시기 바라며,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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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목포시 하당보건지소, 재가장애인 한방방문 재활서비스 제공


///부제 목포시한의사회 업무협약 체결, 한의사 6명 자원봉사 지원


///본문 목포시 하당보건지소가 중증 재가장 애인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한의 방문진료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 한다.


사업 대상은 등록된 재가장애인 중 참여희망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자로, 집중관리군 및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30 명이다.


목포시는 목포시한의사회와 재가장애인 한방방문 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 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대상자별 주 1회씩 총 10회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 재활상담 및 재활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한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팀을 구성해 가정 방문할 예정으로, 주요 제공 서비스는 △침·뜸 등한의 시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등의 기초검진 △생활동작 훈련 △만 성질환 예방 재활상담 등이다.


이와 함께 필요시에는 우울·불면·치 매관리 등 다른 보건사업들을 연계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민·관이 긴밀하게 상호 협력해 재가장애인의 건강상태 개선 및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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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유화승 교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수상


///부제 “통합암치료가 국내서 인정받도록 연구활동 지속할 것”


///본문 유화승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교수가 다양한 국책사업 연구 및 학술활동, 의학서적 저술 등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 증진 및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보건복 지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유 교수는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초대 병원장 및 동서암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보건·건강을 위협하는 암 환자를 관리해 왔으며, 현재 사단법인 대한통합암 학회 공동회장, 대한암한의학회장을 맡아오면서 학술대회 개최, 전문학술지 발간, 교과서 편찬사업 등 각종 학술활동 을 이끌며 한의학 및 통합의학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또한 진료 외에도 해당 분야의 발전을 위해 4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일반인들에게 의료적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미국으로 간 허준 △항암 컬러푸드 색깔의 반란 △한국형 통합암치료 △암을 극복하는 항암생활 등 다수의 의학서적을 저술 및 번역하는 등 국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및 한의 암 치료에 대한 저변 확산에 앞장선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과 관련 유화승 교수는 “이미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통합암치 료가 정작 우수한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에서는 충분히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연구와 교육 등 지속적인 학술활동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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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 국제학술지 객원편집위원에 선정


///부제 “좋은 연구 논문 발굴로 세계인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


///부제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서 논문 심사 및 편집 참여 예정


///본문 경희대한방병원은 김윤나 한방신경정 신과 교수(사진)가 보완대체의학 분야 S C I(E)급 국제학술지인 ‘B M 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의 Guest editor(객원 편집위 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편집위원 선정은 임상에서의 환자 치료 경험과 소아 정신 질환, 스트레스 관련 질환에 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결과로, 김윤나 교수는 ‘식물이 불안 및스트레스 장애에 미치는 영향(Anxiety and stress-related disorders: the role of botanicals)’을 주제로 투고된 논문에 대한 심사와 출판물 편집에 참여할 예정 이다. 김윤나 교수는 “불안과 스트레스는 전세계인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라며 “식물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규명한 좋은 연구 논문을 발굴해 전 세계인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는 세계적 의학 전문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 (Springer Nature)에서 출간하는 온라인 오픈 엑세스 저널로, 의학·생물학·약초 요법 등 보완대체의학 분야의 독창적인 연구들을 게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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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최승환 학생


///제목 기초한의학 연구에 종사하는 한의사 대학원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본문 저는 경희대학교에서 한의대와 의대 졸업 후, 동 대학 원에 진학해 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주니어 연구자입니 다. 동기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경희대 최고의 input 이라는 별명을 만들어줬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 과대학 생리학교실 주임교수이신 김선광 교수님의 지도하에 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뇌졸중, 별아교세 포, 뇌척수액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한의학분야에 한정 하면 집속초음파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혈위자극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의신문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기초한의학 연구에 종사하는 한의사의 삶에 대해 소개해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소개


저희 생리학교실 연구실은 배현수, 김선광, 김우진 교수님 세 분의 팀으로 구성돼 있고 연구 분야는 신경과 학, 면역학, 종양학이 주된 테마입니다. 주로 마우스, 랫과 같은 실험동물의 조직, 세포를 다루는 전형적인 wet-lab입니다. 여러 지도교수의 학생들이 섞이게 되는 경우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더러 듣게 되는데, 저희 연구실은 소규모 동호회 활동도 같이하고, 단체복도 맞추고, 실험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들도 공유하며 화목 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한의과대학의 연구실이라 하더 라도 학위과정 학생들은 대개 비한의사(non-KMD)가 많기 때문에, 한의사 대학원생이 비교적 특별한 존재로 부각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한의사 대학원생이 한의과대학 특유의 업무(한의과대학 학부생 관련 업무 등)를 포함해 모든 일에 낮은 자세로 솔선수범하고 연구실 내에서도 완충적인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도교수님과의 인연


저는 한의과대학 학부 시절 생리학과 해부학에 많은 흥미가 있었고, 제가 예과 2학년 무렵 김선광 교수님께서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에 계시다가 한국에 돌아와 모교 조교수로 부임하신 첫 해 생리학 수업에 들어오셨 습니다. 당시 부친께서 신경통을 오래 앓고 있어 개인적인 관심이 많던 차에 교수님의 연구주제인 신경병성 통증을 학부수업시간에 소개하셨던 것에 흥미를 가지고, 지금 돌이켜보면 굉장히 용감하게(?) 교수님께 연구활 동을 하고 싶다고 상담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후 교수님 께서 계셨던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에 파견을 보내주 시기도 하고 실질적인 연구활동에 참여하면서 논문도 쓰게 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교수님께서 저와 같은 학문후속세대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주셨던 것 같습 니다.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계속돼 지도교수이자 멘토로 모시고 있습니다.


학위과정에 있다 보니 지도교수를 대하는 다양한 형태의 대학원생 유형들을 목격하게 되는데, 어떤 경우는 굉장히 적개하거나 또는 지나친 맹종을 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저는 비교적 중간적인 입장에서 교수님을 대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됩니다. 교수이지만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학문 분야와 기술에 도전하고, 연구의 디테일을 누구보다 정확히 짚을 정도로 깊이 있게 공부하는 교수님의 태도에 대해서 감명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외적으 로도 외부 기관과의 공동연구에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서 현재 서울의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림의대, 경북의대·수의대와 공동연구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구자로 트레이닝 받으면서 교수님께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아 ‘재밌고 참신한 연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초한의과학 연구에 종사하는 한의사의 생활


학사는 모든 것을 안다고 착각하지만, 박사는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밈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학-석-박사과정을 경험한 학생의 입장에서 특정 분야의 ‘박사’에게 주어진 무게감과 현실, 한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석박사를 하는 것이 마치 지식의 층위를 레벨업하는 것과 같이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연구자의 본업은 지식의 습득보다도 지식의 발견과 창조에 있다고 생각합니 다. 즉 연구자는 기본적으로 지식의 생산자이고, 탁월한 지식생산을 위해 부가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한의사 연구자의 현실은 생각보다 멋지지는 않습니 다. 저는 늘 검은 옷만 입는데, 굳이 옷차림에 시간을 뺏기고 싶지 않은 저의 목적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실험에 주로 사용하는 마우스의 털이 검은색이라 묻어도 티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쥐의 입장에서는 제가 마치 광기 어린 도살자 같을 것입니다.


쥐를 잡고, 복강이나 혈관, 뇌척수액 공간에 주사를 놓고, 머리뼈를 자르고, 뇌를 꺼내고, 어떤 경우에는 특정 목적을 위해 보상을 주며 훈련시키기도 합니다. 털, 피, 뇌 조직, 오줌, 똥, 사체는 매일같이 보고 닿는 일상이 됩니다. 연구의 현실은 굉장히 지난하고, 반복적이다 가, 아주 재밌는 순간이 간혹 짧게 찾아오고, 다시 반복 됩니다. 연구실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저희 연구실은 하루에 할당된 근무시간과 업무 사항이 ‘교수님에 의 해’ 규정된 것이 아니고, ‘나의 의지에 의해’ 자율적으로 관리돼야 합니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실험동물의 컨디션과 스케줄에 의해 좌우되는데, 인간에게는 주 7일의 개념이 있지만 실험동물에게는 사육실 조명이 켜지는 12시간, 꺼지는 12시간 만이 있을 뿐입니다. 연구자마다 스타일이 다르 겠지만 저는 최대한 많은 시간에 가용한 모든 작업을 채워넣기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연구 활동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몸은 퇴근한 상태이지만 대용량의 데이터 분석을 위해 원격으로 연구실 워크스 테이션을 가동시키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일이 세상에 무슨 쓸모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비유컨대 연구실 구석에서 나만의 소중한 찰흙덩 이를 한 땀 한 땀 매만져서(실험), 관심 있어 하는 소수의 사람에게 나의 찰흙덩이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지를 심사받고 자랑하는 것(논문발표)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 또는 동료 연구자들과의 대화에


서 영감을 얻고, 기대하지 않았던 무언가에서 재밌는 결과가 나오는 등의 이벤트들은 굉장한 모티베이션을 제공해 줍니다. 근본적으로 저는 임상현장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트리거는 기초연구를 통해 도출된다는 믿음이 있고, 연구실과 학계에 한정되지 않고 세상에 기여할수 있는 연구성과를 만들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맺음말: 기초연구에 관심 있는 선생님들께


연구에 관심 있는 동료 한의사 선생님들과 한의대 학생 선생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전하면서 글을 마무 리하고자 합니다. 이화여대 오욱환 교수님의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라는 글을 꼭읽어보시기를 감히 권해 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글 중하나인데, 가끔 생각이 나면 다시금 읽으며 마음을 다지곤 합니다. 저의 한의과대학 학부생 시절 서울의대에 계시던, 제가 지금도 존경하고 좋아하는 한의대 선배가 당시에 한 말이 기억나곤 합니다. 연구자의 가장 큰 자질중 하나는 ‘self-motivation’이라는 것이 요지였습니 다. 연구자에게 있어 외부로부터의 경제적 또는 사회적 보상과 인정 등도 큰 기쁨이고 중요한 가치들이겠으나, 무엇보다도 내가 하루하루 일군 연구결과 자체만으로도 스스로 즐거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연구자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한의학 연구에 종사하는 한의사 대학원생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도 여기에 있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모두의 마음속에 평화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지금이 바로 한의학이 주도권 잡을 때”


///부제 한의학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


///부제 “한의약 시스템이 다재다능한 의사 양성과 환자 만족도 높아”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국제동양의학회(ISOM) 호주 대표 James Flowers 교수로부터 한의학의 세계화, ISOM의 홍보전략, 현재 하고 있는 연구 등을 들어봤다. James 교수는 Australian Acupuncture and Chinese Medicine Association 회장을 비롯해 웨스턴시드니대학교 ·시드니전통중의학연구소 강사 등중의학과 관련해 여러 직책을 맡아왔다. 이후 의학역사학자 꿈을 이루기 위해 존스홉킨스대학교 의학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의학으로 진로를 변경해 원광대 한의대에서 의학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1년부터는 한국연구재단 해외우수 과학자초청사업(Brain Pool Program)의 지원을 받아 경희대 학교에서 펠로우로 근무 중이다.


Q: 평소 한의학에 관한 지견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통 의학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중국과 비교해보자면, 중국에서는 거의 모든 의사가 정부 병원에서 일합니다. 좋은 직책은 경쟁이 치열 하지만, 어떤 직책에서 일하게 되든 의사는 엄격한 위계질서 속에서 선배의 지시를 따르며 일하게 됩니다.


한국의 경우 자영업을 하는 의사들은 자리를 잡는 데어려움을 겪지만, 일단 병원을 운영하게 되면 독립적인 운영자로서 자율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중국처럼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이기 때문에 더 강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의사가 한약이나 침술 중 한 가지를 전문적으로 다뤄 대부분의 한의사가 침술과 한약을 모두 다루는 한국과는 매우 다릅니다. 한국의 시스 템이 다재다능한 의사를 양성하고 환자 만족도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 ISOM 이사회


이 밖에도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한국 한의사들은 중국보다 환자와의 친밀감과 친절함을 더 잘 느낄수 있습니다. 제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 의사의 환자의 가족력과 개인 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등 포괄적인 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합니다. 일부 한의사는 식습관, 수면, 운동 등 생활 습관에 대한 조언도 제공합니다. 정리하자면, 많은 한의사들이 의료 행위를 자비로운 행위로 여기며 살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Q: 현재 ISOM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호주 대표로서 ISOM의 이사를 맡고 있고, 정책 및역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Q: ISOM의 전통의학 홍보 방향은?


역사적으로 ISOM은 한국·대만·일본을 핵심 회원 국으로 두고 활동해 왔습니다. 호주 대표인 저 이외에 그리스를 대표하는 이사도 있습니다. 저는 ISOM이 점진적인 확장을 통해 더 다양한 국가의 활동적인 회원을 모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SOM은 전통의 학단체 중 한국이 국제적 위상을 갖고 있는 유일한 단체입니다. 따라서 한국은 ISOM를 통해 다른 나라 대표들과 더 폭넓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합 니다.


Q: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 필요한 노력은?


전반적으로 한국은 여러 분야에서 세계화를 잘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국의 기술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한국적 미학과 세계적 감성을 결합해 음악·드라마·영화 같은 소프트파워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국가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한의사들도 끈기와 결연함을 가지고 이 현상에 동참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대학교 수들과 KIOM 연구원이 한국어와 영어로 된과학적 연구 보고서를 출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작업에 또 다른 차원을 더해 더 많은 한의사를 인문학자로 양성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역사학, 인류학 등 인문학 교육은 글쓰기와 구두발표능력 등 고차원적인 커뮤니케 이션을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즉, 더 많은 한의사를 인문학자로 양성해 일반 대중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과학자’들과의 소통에 집중한다면 제한된 성과만을 얻을 것입니다. 전 세계의 생명과학 자들은 자신들의 전문가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 과학 적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세계 여론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Smart’할 뿐만 아니라 ‘Cool’해야 합니 다. ‘Cool’하다는 말은 보편적으로 매력적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주도권을 잡을 때입니다. 변화 하는 세상에 있어 중요한 두 가지 요소를 말씀드리겠 습니다.


첫째, 지난 2~3년 동안 중의학의 위기가 발생했습 니다. 중국 정부는 중의학을 글로벌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았으나, 중의학을 공부하는 신입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의학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배우는 신입생도 감소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호주의 공립대학 4곳에 중의사 교육 과정이 존재했으나, 2023년에는 웨스턴시드니대학교의 학위 과정만이 유일하게 남아있습니다. 중의학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한의사들이 원격 의료 프로젝트를 구축해 수많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을 뿐만 아니라 사망자 수와 중증 환자 수 역시 적습니다. 한의학의 효과를 성공 요인 중의 하나로 전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학의 특성과 효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Q: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하고 있는 연구는?


의학역사학자로서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식민지 시대를 중심으로 한국인들이 어떻게 식민주의에 저항하고 한의학을 지켜내 오늘날까지 이어올 수 있었는지에 관해 책을 쓰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의학을 중의학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일본·대만·중국 의학까지 영향을 미친 한국 의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 책 프로젝트에서는 1945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 의학의 이야기를 쓸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더 많은 세계인들에게 한의학을 알리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도 계속 한국에 머물면서 한의학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K-Pop 스타들은잘 알려져 있듯, 한의학도 세계에 널리 알려질 날을 자신 있게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痰飮 연구의 방법론을 검토하다”


///본문 蔡仁植 先生(1908〜1990)은 동양철학 연구를 한의학에 접목시킨 위대한 현대의 儒醫이 며, 한의학 교육자다. 어려서부터 四書三經을 배우고 동양학문 전체를 섭렵하면서 天文, 地 理, 醫藥, 卜筮, 兵農律曆을 연구하게 됐다. 특히, 동양철학은 청주의 박성암 선생에게서 배웠다. 24세가 되던 해에 한의학의 연구를 시작해 『素問』, 『靈樞』, 『醫學入門』, 『東醫寶鑑』, 金元 四大家 醫說 등을 순서대로 공부하면서 의학적 견해를 쌓아나갔다. 해방 이후에 대전에서 개업을 한 후 다시 서울에 올라와 활동하면서 동양의학대학 강사, 부교수, 한의학과장, 부속병 원원장 등을 역임했고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후로는 교수로 학생을 지도했다.


1969년에 채인식 교수는 대한한의학회지 제6권 1


호에 「한국의학의 연구 발전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그는 이 논문에서 한의학의 연구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한의학의 기초지식을 토대로 연구해야 한다는 입장 ㈏고전적 한의학을 현대적 술어로 번역해 연구해야 한다는 입장 ㈐한의학의 논리에 대해 회의적 태도로 현대의학의 논리가 제일의 방안이라고 주장하는 입장 ㈑삼사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온 고대의학은 미신이고 오직 사상의학만이 한국의학이라 주장하는 입장 ㈒한의학의 생리나 병리가 현대과학의 안목에서 긍정받지 못하니 한 개의 증후 위주인 치료의학으로 인정하여 황한의학의 연구방향을 위주하는 입장 ㈓한의학은 음양오행의 원리를 근간으로 하여 동양철학의 사유개념이 내포되 었기 때문에 단순한 과학관으로만 연구할 수 없다는 입장 ㈔음양오행생극의 논법은 점술가의 말이므로 이런 논법을 배제하고서야 연구발전할 수 있다는 입장 ㈕오운육기의 논법이 한의학의 원리라 인정하는 입장 등으로 각종 견해를 정리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과학화와 현대화의 맥락에서 痰 飮의 연구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주장했다.


“벌써 오랜 세월을 두고 과학화 현대화를 제창하여 오늘에 의학연구방향에서 이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이구동성으로 주장해왔으나 과학화나 현대화할 자료의 정리작업에는 10년 전이나 금일이나 뚜렷한 발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감을 느끼고 있다. 한예를 들어 말하자면 십병 중에 아홉가지가 담의 관계란 말이 있다.


이 담이란 것의 생성 과정 및 병증의 변화과 정에 대하여 한의학적인 근본논리를 정리해 그정리된 자료를 가지고 과학의 방법 및 현대화의 방법을 주입하여 성공을 하든 못하든 연부 방법을 추진해야만 될 줄 생각된다.


첫째,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을 예로 들더라도 한의학적 논리체계를 세우는 기초작업이 소홀했기 때문에 즉 담에 언급된 고서의 한구절 이나 또 두셋 낱말을 적기해 놓고 현대의 사고 개념 및 자기 나름 생각한 바로 가정하여 도대체 담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도저히 분간할 수 없게 나열하고 치방만을 열거하여 배치해 놓았다 하면 그것은 과학화하는 방법도 아니요 현대화의 작업도 못되는 동시에 한의학을 하는 데에 피상적인 영향을 줄지 모르나 그 내면의 진면목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생각되기도 한다. 본인은 과학화나 현대화를 하루 속히 이룩하자면 먼저 한국의학의 논리체계를 정리 해야 하고 그를 수행함에 있어서는 옛 서적의 내용으로 정리해야 한다. 옛 서적을 정리하는 방법은 엄격한 분류 방식을 정해야 하고 그 분류된 부분은 능숙한 지식을 가진 자가 알기 쉽게 번역하여 공동의 광장에서 무자비한 비판을 거쳐 그 자료를 가지고 과학화하는 방법 또는 현대화하는 방법으로 추진시켜야 된다고 주장하고 싶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과 AI융합 교육의 장 마련”


///부제 가천대학교, 제1회 한의대생을 위한 AI & 계산과학 캠프 성황리 개최


///부제 거대언어모델 기초부터 ChatGPT 활용법까지


///본문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NNSM Lab)이 ‘제1회 한의대생을 위한 AI&계산과학 캠프’를 2월 19일부터 21일 까지 3일간 개최했다.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AI와 계산과학의 한의학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한의사의 연구와 임상에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활용하는 방법을 경험할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캠프를 주최한 김창업 교수는 AI 와 계산과학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생성형 AI인 LLM의 작동원리를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ChatGPT를 비롯한 LLM이 전세 계를 놀라게 하기까지 인공지능 발전의 역사에서 어떤 고민과 시도들이 있었는지 설명하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한의학 전공자에게 있어 AI의 도약이 가지는 의미를 역설했다.


아울러 한 사람의 계산신경과학자로서 AI와 의식과학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화두를 던지며, LLM으로 인해 인간의 뇌와 의식에 대한 연구가 전대미문의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설명했다.


외부 연자로 초청된 이원융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한약의 조합 원리와 합성의약품과의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연구에 활용되는 네트워크 약리학과 그래프 신경망(Graph Convolutional Network, GCN)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 고, 한약 연구에서 AI 및 계산과학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현황을 설명했다.


함께 초청된 이현훈 서울대병원 데이 터사이언스연구부 교수는 군의관 시절 군장병을 위한 비대면 AI 의료서비스 메 디텍트(Meditact)를 개발했던 경험과 의료 분야 AI 연구들의 최신 동향, 그리고 한의사의 진료 현장에서 AI와 한의학이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 들을 소개했다.


NNSM Lab 소속 대학원생들도 이번 캠프의 강사로 참여해 다양한 LLM 모델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LLM인 ChatGPT의 여러 기능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논문을 읽고 쓰는 학술 작업,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나만의 맞춤 커스텀 챗봇 제작, Open API를 이용한 실습등 보다 실전적인 주제의 ChatGPT 활용 튜토리얼도 이어졌다.


AI와 계산과학을 한의학 연구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에는 여러 본초를 동시에 쓰는 것이 개별 본초의 변동성 으로 인한 효과의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음을 보인 연구(장동엽), 한의과대학의 CPX 실습 교육을 ChatGPT로 만든 챗봇 으로 구현한 연구(김준동), LLM이 한의 학 서적인 ‘현대한의학개론’을 참조하게 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방식으로 한의학 관련 응답의 질을 높인 연구(강봉수), 한의학 데이 터에 대한 별도 훈련 없이 프롬프트 엔지 니어링을 중첩시켜 GPT-4로 한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하는 성적을 낸 연구(윤태 림)가 소개됐다.


한의사로서 기초연구를 수행하며 한의 사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는 대학원생들의 진로 탐색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질의가 오갔다.


캠프의 마무리를 장식한 마지막 순서는 3일간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한 조별 발표였다.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조사하고 토론한 내용을 정리하기도 하고, ChatGPT를 활용해 만든 챗봇을 시연하기도 하며 한의학과 AI 의 융합에 대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성준호 학생(경희대 본2)은 “주변에서 ChatGPT에 대해 이런저런 경험담을 듣긴 했지만, 그렇게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AI에 대한 여러 담론들을 접하며 ChatGPT는 혁명에 가까운 것임을 깨달았다. 기능성 소화 장애 변증 알고리즘을 프로그래밍하는 조별 과제를 수행했는데, 조원들 모두 코딩 지식이 전무했음에도 ChatGPT가 있었기에 사실상 무에서 유를 창조해낼 수있었다”며 “AI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도태되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느꼈 다. 지금이라도 AI를 접하고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 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진 학생(대전대 본3)은 “이번 캠프 에서 AI의 기초부터 ChatGPT를 잘 사용하는 방법까지 소개해 주셔서 멀게만 느껴졌던 AI라는 분야가 좀더 가깝게 다가왔다”며 “조별 발표에서 과민대장증후 군의 표준 임상 진료 지침을 참고한 환자 맞춤 처방 추천 서비스, 사상의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질을 추정해주는 기계학습모델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나왔 는데 한의대생들이 짧은 시간에 AI와 계산과학을 활용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한의 학이 앞으로 AI와 합쳐지면 더욱 큰 시너지를 내며 발전하게 될 것이 기대된 다”고 전했다.


손동규 학생(동국대 본2)은 “관련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3일 남짓한 기간 동안 LLM과 AI 전반에 관해 핵심 내용과 최신 동향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한의학 연구의 혁신적인 발전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평소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한의학만의 고유한 특성들을 AI 와 계산과학을 통해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연구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어서 정말 빈틈 없이 알차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박신엽 원장, 해금 아마추어 부문 1위 수상


///부제 해금 애호가들의 축제, ‘프로젝트FUN 시즌2’ 성료


///본문 이담문화예술재단과 해금연구소 무궁의 주최로 개최된 해금 뮤지션 오디션, ‘프로젝트 FUN 시즌2’의 본선 경연이 지난달 24일 성암아트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영상심사를 통해 선발된 전문 연주자 14팀과 아마추어 연주자 14팀이 최종 무대에서 전문 심사위원과 관객심사단의 평가를 받았다.


전문 심사위원은 노은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김준희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교수, 안은경 KBS국악관현 악단 악장, 배지영 이담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


프로젝트FUN 시즌2 참가팀들은 장르를 넘나들며 해금과 함께 가야금·피리·아 쟁·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로 재즈, 시티팝, Dubstep, 디스코, 펑크 등 직접 작곡한 다양한 장르의 창작곡으로 연주했 다. 이 외에도 전통 연희, 한국무용과 콜라보한 도전적인 무대도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아마추어부문 1위는 한의사 박신엽, 프로부문 1위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로 이루어진 해금 4중주팀 레버리 (Reverie)가 수상했다. 박신엽 원장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해금연구소 무궁의 프리미엄골드해금이, 레버리(Reverie)에 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해금연구소 무궁의 저음해금이 수여된다.


프로부문 2위는 장소희X난새, 3위는 롬앙상블이 수상했으며, 또한 아마추어 부문 2위는 예비 중학생 홍리안, 3위는 아요(김지원)가 수상했다.


이번 경연 무대에서 우승자로 선정된 여섯 팀에게는 이담문화예술재단이 후원 하는 총상금 1300만원과 해금연구소 무궁에서 제공하는 약 30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되며, 추후 본선 진출자들의 국내외 공연의 기회도 현재 추진 중이다.


한편 해금 프로젝트FUN 시즌2의 경연 영상 및 심사 과정, 그리고 준비 과정은 유튜브 채널 ‘해금공간’에 웹예능 형식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인터뷰


///이름 김주철 연구원


///제목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 법리적 판단 근거 상 합리적”


///부제 국민인식을 기초로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 법제화 필요성에 대한 제언’으로


///부제 김주철 책임연구원, 대한한의학회 제22회 학술대상 우수논문상 수상


///본문 [편집자주]  (사)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한 제22회 학술대상 시상식에서 임정태 교수(원광대학교)·김주철 책임연구원(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정책연구원)이 작성한 ‘국민인식을 기초로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 법제화 필요성에 대한 제언’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본란에서는 해당 논문의 저자인 김주철 책임연구원을 만나 수상소감 및 논문 작성 계기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주철 책임연구원은 경영학 전공 후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근무했으며, 2017년부터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정책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Q. 제22회 학술대상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셨 습니다. 소감을 들려주신다면?


A. 우리나라 한의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대한한의학회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무엇보다 대한한의사협회 소속으로는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어 전에 받았던 어떤 상보다 영예롭게 생각합니다.


Q. 이번 논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A.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X-ray, 초음파영 상진단장치 등) 사용에 대해 국민 여론은 2015년부터 일관되게 긍정적으로 형성되어 있고, 한의사의 진료범위는 현대과학에 기반한 필수적 현대 진단의료 기기 활용한 진료를 허용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학문의 기초원리, 교육과정 및 전문성 관점에서 한의사는 현대 진단의료기기를 사용할 충분한 자격과 조건을 갖춘 의료인으로 법리적 판단 근거인 사회통념에 비추어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은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Q. 이번 논문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A. 초음파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 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를 추진하게 되었고, 제가 담당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한 번의 기사 보도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입체 적으로 분석하여 논문을 통해 평생 근거로 남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에서 논문을 작성하게 되었 습니다.


논문을 작성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것은 우리나라 현행법상 한의사와 의사의 업무구분 개념이 명시적으로 되어 있지 않고, 사안에 따라 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 판단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사회통념에 대한 개념과 판결 문에서 인용 사례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고자 과거 판례를 전수조사한 점입니다. 사회통념은 한의사 초음파 허용 대법원 판결(2022.12.22.)에서도 한의 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의 새로운 판단기준으로 판시했습니다.


그리고 논문을 작성하면서 한의사 현대 진단의료 기기 사용에 대해 직역 간의 갈등이 첨예하다보니 제주장에 대한 정당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려한 문장 보다는 객관적이며 치밀하고 설득력 있게 쓰려 노력 했습니다.


Q. 논문 작성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A. 제가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들이 논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국민인식조사부터 논문 작성까지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해주신 대한한의사협회 황병천 수석부회장님·황민기 부회장님을 비롯해 하베스트 해외사업팀장이자 버지니아 통합한의대학원 이승민 교수님, 한국한의학연구원 경영전략팀 이은희 박사님,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님(교신저자) 등 한의계 발전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너무나도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지면을 빌려 한의정책에 대해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항상 도움주시는 동신 대학교 김동수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 니다.


Q.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정책연구원에서 책임연 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연구원에서 맡고 계신 업무 등에 대해서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보다는 한의약정책연구원을 알리고 싶습니 다. 한의약정책연구원에서는 △대내외 정책연구용역 수행 △국내외 의료정책 동향 파악 및 정보 수집· 분석 △정책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 많은 사업을 수행 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그간의 사업수행에 대해 대한 한의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연구결과물과 통계자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도 진단과 치료에 있어 한의사가 제도적 차별과 배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감염병에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를 위해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연구결 과물을 토대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한의사의 역할과 정책적 과제’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올해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한의계 대응 방안 연구’, ‘지속성장형 한의약 미래상 수립 연구’ 등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렇듯 한의약정책연구원은 늘현안에 밀접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한국의료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인 연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의약정책연구원을 따뜻한 눈으로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제가 몸담았던 과학기술계에서는 ‘벽돌 한 장 쌓는다’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합니다. 벽돌 한 장 한 장쌓여 큰 건축물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본인이 하고 있는 연구 하나하나가 모여 큰 집을 이루듯이 저는 오늘도 내일도 벽돌 한 장씩 쌓아 튼튼하고 근사한 집을 짓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수한 인재들이 한의약정책연구원에 유입 되고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처우도 연구자 정서에 부합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갑진년(甲辰年) 새해 좋은 출발을 알리는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한의 약이 청룡처럼 비상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연구로 보답 하겠습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이다혜 학생


///제목 “중증 외상 환자도 침 치료 받고 싶다”


///부제 “중증 외상 환자도 침 치료 받고 싶다”


///부제 “다학제적 접근 통해 침 치료를 외상 치료에 활용할 수 있길 소망”


///본문 [편집자주] 최근 대한한의학회가 ‘제7회 미래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이다혜 학생이 ‘Factors associated with willingness to receive acupuncture in patients with major traumatic injuries: a qualitative study(중증 외상 환자의 침 치료 선택과 관련된 요인에 대한 질적 연구)’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미래상’을 수상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이다혜 학생의 기고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게 된이유 및 연구의 주요 내용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외상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사망원인이며, 특히 청장년층의 주된 사망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중대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사망원인 중 중증 외상을 초래하는 ‘운수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2022년 기준 10~39세의 5대 사망원인에 ‘운수 사고’가 포함돼 있다.


다행히 지난 2012년부터 우리나라에 권역외상센 터가 설립되고 국가 외상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중증 외상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비율인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은 해가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환자의 생존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 생존한 환자의 통증 관리를 비롯한 삶의 질 개선이다.


중증 외상 환자들의 침 치료 요인은?


다발 늑골 골절, 척수 손상과 같은 중증 외상 환자 들은 외상 자체 혹은 급성기 수술 이후에 발생한 만성 통증과 장애로 신체적·정신적·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만성 통증 관리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비롯한 약물 치료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그 효과가 지속 적이지 못하거나 남용 문제나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해 약물 치료와 함께 다양한 접근법이 함께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침 치료는 중증 외상 환자의 통증을 개선하고, 재활을 도우며, 진통제 처방량을 감소시킨 사례가 있어 효과적인 외상 후통증 관리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침 치료가 중증 외상 환자들에게 폭넓게 활용되지 못해 아쉬운 실정이다. 이에 필자는 중증 외상 환자가 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이때 중증 외상 후 침 치료를 받은 경우는 특수하 고 드문 경우이므로, 통계를 활용한 양적 방법을 활용했을 때 연구 질문에 따른 측면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었다. 따라서 면담을 통해 치료가 이뤄지는 상황과 환자의 관점을 더욱 면밀하게 파악하게 해주는 방법론인 질적연구 방법을 활용하 기로 했다.


이에 2021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부산대학 교병원과 국립재활원에서 침 치료를 포함한 한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다발 늑골 골절 및 척수 손상 환자 총 10명을 선정, 심층 면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증 외상 환자들이 침 치료를 받게 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었다.


먼저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건물에서 추락하는 등의 이유로 중증 외상을 입게 되면 그에 대한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침 치료를 포함해 어떤 형태의 치료를 받든 공통적 으로 ‘환자들이 특정 치료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가’와 관련된 요인들이 있는데, 대표적 으로 △주거지에서 치료기관까지의 거리 △환자 중심적 시설 구축 여부 △의료인력과 치료 프로그램등 의료 자원의 충분함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급여 문제를 들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치료받는 중증 외상 환자 가운데, 초기 치료를 받는 중이나 초기 치료 후에 다양한 치료 선택지 중 침 치료를 선택해 받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환자들이 침 치료를 어떤 이유로 받게 되는가’와 관련된 요인으로는 침 치료에 대해 알게 되는 것, 치료 경험, 의과 의료진의 침 치료에 대한 태도를 들 수있다.


이 세 가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첫째로 환자들은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같은 병동의 환자들로 부터, 혹은 스스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본인의 상태에 침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시 도해볼 수 있었던 경우다.


둘째로 환자들은 과거에 침 치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경험한 바가 있고, 그에 더해 외상 후 치료를 시도 했으나 효과가 없는 등 침 이외의 치료에 대한 부정적 경험이 누적되면서 외상 후 침 치료를 선택하고자 하는 의향이 강해지기도 했다.


셋째로 초기 치료를 주도한 주치의가 한의 협진을 제안하거나 환자의 침 치료 의뢰를 허용하는 경우침 치료 선택 의향이 강화되었고, 주치의가 침 치료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말릴 경우 환자의 침 치료 선택이 저해되는 모습을 보였다.


침 치료 선택 동기…회복에 대한 절박함


무엇보다 환자가 이러한 요인에 영향을 받아 침 치료를 선택하는 기본적인 동기가 되어주는 것은 ‘회복에 대한 절박함’이었다.


예상치 못하게, 급작스럽게 찾아온 신체적 변화와 극심하고 지속적인 통증, 이로 인해 생겨난 미래에 대한 걱정은 환자가 ‘어떻게 해서든 낫고 싶다’는 절박함이 들게 했다.


이 절박함 때문에 환자들은 침 치료라는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 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중증 외상 환자들은 장기간잘 회복되지 않으면 그 상태를 그저 수용하고 ‘기다리 는’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그렇게 체념해 버릴 수 있는 환자들에게 침 치료가 하나의 희망이 되어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필자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침 치료라는 좋은 선택지를 알지 못한 채 진통제가 유일한 치료법인 것으로 생각하고 버티거나, 침 치료를 받고 싶으나 다양한 이유로 받지 못하는 중증 외상 환자들이 대다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국내 외상 표준 진료 지침상 침치료를 포함한 한의 치료에 대한 권고안은 부재하다. 또 중증 외상 환자에게 초기부터 침 치료를 제공할 수 있으려면 한·양의 협진이 필요한데 이러한 협진이 가능한 중증 외상 치료기관은 여전히 한정적이다.


중증 외상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사실, 무엇보다 환자가 가장 절박하게 그것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향후 침 치료를 적극적으로 외상 치료 환경에 활용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바이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연구원


///제목 “위기를 모르고 있는 게 제일 무서운 거지”


///부제 지금의 흐름을 유연하고 유의미하게 잘 다듬어냈으면 하는 바람


///본문 언젠가 환자로부터 가슴 아픈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당시로부터 수년 전에 한 의료기관(어떤 분야인지는 밝히지 않음)으로부터 ‘당신의 나이와 질환명 상 돈이 크게 되지 않으니 입원은 힘들다’라는 식의 통보를 받은 적이 있다는 말이었다.


물론 환자의 말을 표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어폐가 있고,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전한 해당 기관의 마음도 이해를 못 하는 바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 말을 들은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그 후로 어떤 병원을 가든지 간에 문턱을 넘는 매 순간마다 뇌리를 스친다고 말하는 환자의 씁쓸한 표정이 아직도 생생 하다.


“요즘 정말 힘들다, 진짜 위기인 것 같다”


의료계를 벗어나서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결국 그들마다 하는 고민이 대부분 꽤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그중에서도, 요즘에는 어떤 영역이든 간에 ‘요즘은 정말 힘들다. 지금이 진짜 위기인 것 같다’라 고 말하지 않는 곳이 드문 것 같다.


그렇게 한 모임에서 누가 누가 더 고군분투하고 있냐는 자조적인 경쟁 아닌 경쟁을 하는 모양새로 왁자지껄 하게 떠들고 있었다. 농담 섞인 진담을 주고받으며 여느 흔한 사적 모임과 같이 서로 간 조언을 나누던 중, 최근몇 년째 부르는 게 값이라고 칭송받는 영역에서 일을 하는 지인의 한마디에 모두가 입을 합 다물었었다.


“너네처럼 그 업계 자체가 위기인 걸 알고 있는 상황에 서는 아직 괜찮은 거야. 코앞에 닥친 위기를 과거의 영광에 취해 여태 모르고 있는 게 제일 무서운 상황인 거지.


우리처럼.”


클리셰적인 위기론이었음에도, 소위 제일 잘 나가고 있는 지인이 그런 말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고 지난 기간 우리가 겪어온 변화와 지금의 행보를 새삼 돌아보게 되었다.


예후와 대비 방안이 구체적인 공약으로 제시


원고를 작성하고 있는 시간을 기준으로, 며칠 전부터 협회장 선거 운동이 시작되었다. ‘선거’라는 특성상 발생할 수밖에 없는 갈등들은 거두절미하고, 개인적으로 우리의 선거에 이렇게 건설적인 토론이 가능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약들이 상이하게 나온 지금이 얼떨떨할 정도로 감격스럽다.


한 의학적 치료가 제도권에 들어간다는 것에 이득이 분명한 만큼, 어떤 분야에서는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아주 옛날의 어느 순간에는 이러한 저울질이 분쟁적 사담의 수준에서 끝났던 시절이 있었는데, 작금에는 이에 대한 예후와 대비 방안이 구체적인 공약으로 제시되고 있는 분위기가 꽤 달갑다.


그뿐만 아니라 고질적인 세대 간 격차를 따져가며 너네 세대와 우리 세대를 나누지 않고 궁극적인 ‘미래 먹거 리’를 좇아가자는 내용들도, 작년에 일었던 많은 긍정적인 변화들의 파급력 덕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모종의 마음과 거듭 저울질을 해야 하는 숙명


의료계를 포함하여 어떤 영역이든, 자본주의 사회에 속해있는 이상 매출에 대해 연연하지 않을 수가 없고, 당연히 아주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역설적이게도, 매출에 대한 노골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의료계라면, 매출과 비례적이기도, 반비례적 이기도 한 모호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결국은 환자의 안녕이라는 전제가 있으므로, 끊임없이 모종의 마음과 거듭 저울질을 해야 하는 숙명도 있다.


그럼으로 몰아치고 있는 변화 속에 우리의 숙명과 사명을 결코 잊지 않았으면 한다. 작년의 변화와, 올해의 계승과, 앞으로의 발전이 우리의 미래 먹거리, 사업적 가치적 측면을 위함 보다 더 나아가서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에 대한 가치 상승을 위함임을 새기며 지금의 흐름을 유연하고 유의미하게 잘 다듬어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간협 총회, 간호돌봄체계 구축 5개항 건의문 채택


///부제 간호법 제정, 체계적 간호정책 수립, 법정간호인력 기준 개선 등


///부제 탁영란 회장 “간호사 위상제고 최선”, 조규홍 장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본문 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이하 간협) 가 제89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지난달 28 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 간호돌봄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한 5개항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간호법 제정 원년-간 호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한 5개항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간협이 채택한 5개항의 건의문은 ①보 편적 건강보장 실현과 간호·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간호법의 조속한 제정 ②국민 건강안전망 구축과 간호전문직 위상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간호정책 수립 ③양 질의 간호교육을 통해 우수한 간호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대학설립 운영규정 개정 ④간호사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간호사 근무조당 환자 수로 법정간호인력 기 준 개선 ⑤급성기 의료기관뿐 아니라 시설과 요양병원, 지역사회와 재가에서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 등이다.


간협은 또 ①간호법 제정으로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과 환자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한다 ②간호법 제정으로 돌봄서비 스의 질 제고와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③간호면허 체계 정립으로 필수의료 및 공중보건 위기에 대처하는 데최선을 다한다 ④학생교육·임상수련체계 선진화를 위한 간호교육시스템의 개선에 최선을 다한다 ⑤세계 간호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간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등의 5개항의 결의안도 채택했다.


탁영란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2024


년은 간호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 적으로 마무리 짓고 세계 간호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간호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면 치사를 통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임상 현장을 이탈하는 간호사가 적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장 간호사의 업 무 여건과 지위 등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더 나은 간호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협회와 일선 현장 에서 일하는 간호사들과 소통해 관련된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국생약협회, 홍재희 신임회장 선출


///부제 “회원들의 역량강화 및 노하우 공유 기회 마련할 것”


///부제 제55회 정기총회 및 중앙회장 이·취임식 개최


///본문 한국생약협회가 지난 21일 SW컨벤션 센터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홍재희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회장선거에는 최용칠 수석부회장과 홍재희 전남지회 순천시 지부장 2인이 출마하여 선거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홍재희 순천시 지부장이 제20대 중앙회장 으로 선출됐다.


홍재희 신임 회장은 한국생약협회 전남지회장과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대한 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 회장은 공약으로 국산 생약과 감초 계피 등의 공동구매 추진, 협회 회원이 재배한 국산 생약초 우선 매입, 회원 대상 생약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등을 내걸 었다.


홍재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55년 역사를 가진 한국생약협회에 걸맞게 회원 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주기적인 생약교 육과 함께 회원 간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또한 농촌진흥청등 관련 단체와 협력을 통해 약용작물 재배·유통 관련 교육도 확대하겠다”고 포 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추진사업 및 결산, 2024년 사업계획(안) 및예산(안) 등을 상정해 원안 통과시키고, 2024년 예산으로 전년보다 1억2500만원 증액된 7억600만원을 책정했다.


생약협회는 올해 △약용작물 계열화 사업 등 생산자단체 주도의 수급관리 및유통체계 구축 △약용작물 홍보를 통한 국내 약용작물의 이미지 개선 △GAP 인증기관 역량강화 △약용작물 이력추적 관리 및 재배기술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 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지역 교사들 정신건강 증진 돕는다


///부제 경희솔한의원, 전교조 울산지부와 MOU…한의약적 심리 지원 제공


///본문 경희솔한의원(원장 성주원) 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 지부(지부장 박현옥)와 교사 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7일 체결했다.


양측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교사들에게 한의약적 진단과 치료로 도움을 제공 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희솔한의원은 울산지역 교직원의 심리·정서·정신 및 신체 건강 증진을 위해 전교조 울산지부와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희솔한의원은 침·뜸·한약처방과 같은 한의약 치료를 비롯해, 번아웃·우울감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특히 비대면 을 통한 긴급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성주원 원장은 “앞으로 한의약을 통해 교사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교조 울산지부와의 상호협력으로 교사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순회진료로 의료불균형 해소 나선다


///부제 익산시, 읍·면 지역 9개 보건진료소서 고령자 대상 진행


///본문 익산시보건소가 의료취약지역 고령자를 위해 ‘2024년 한의 순회진료’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의 순회진료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고 대중교통이 열악한 읍·면 고령자의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4일 웅포 하제 보건진료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읍·면 지역 9개 보건진료소를 주 2∼3회 순회할 예정이며, 익산시는 올해 3600여 명의 주민이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순회진료는 한의사가 직접 진료 후 침치료, 한약제제 처방, 한방파스 제공, 건강상담 등 한의의료를 제공하는 한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측정을 통해 만성질환 유소견자 발견 및 예방에 나선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한의약 양생·식이 교육 및 관절염 관리를 위한 관절 통증 완화를 교육 등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확산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통증 개선은 물론 사회적 소외감과 고독감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의 순회진료가 자칫 의료사 각지대가 될 수 있는 읍·면 주민의 버팀목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호남권 추가보수교육…견비통 임상 적용 등 소개


///부제 한약 조제 안전성 확보·견관절 초음파·응급상황과 대처법 등 교육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2023년도 보수 교육 미이수 회원 140여 명을 대상으로 광주과학 기술원에서 호남권역 추가보수교육을 지난달 25 일 실시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견비통 진료지침의 임상 적용 및 운동요법(염승룡 원광대학교 교수) △ 한약 조제 안전성 확보 방안(김경한 우석대학교 교수) △견관절 초음파(오명진 금강한의원장) △한 의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그 대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23년은 초음파와 뇌파계, X-ray골밀도부터 신속항원검 사까지 소송에서 연달아 승리하고, 한의약육성법 개정안과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법률 개정을 통해 영토확장을 했다”며 “대 한한의사협회는 여러 성과들을 실질 적인 이익으로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회무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가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보수교육에서 염승룡 교수는 ‘견비통 진료지침의 임상 적용및 운동요법’과 관련, 견비통 치료 알고리즘을 설명했다.


염 교수는 진료지침 권고안에 따라 △성인 견비통 환자의 통증, 가동범위 및 기능 개선을 위해 일반침 치료를 시행할 것 △물리치료, 소염진통제 복합 치료보다 일반침 치료를 고려할것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 침과 자가운동의 병행 치료를 고려할 것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침과 물리치료의 병행 치료를 권고할 것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성인 견비통 환자에 침치료를 할 때는 단순 근위 취혈보다 근위 및 원위부 동시 취혈을 고려할 수 있으며, 원위 취혈 시 하지 원위부 경 혈이 포함된 침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견비통을 근막통증증후군, 상완이두근건 염, 회전근개 병변, 점액낭염, 동결견, 인대 병변, 관절 병변 및 불안정성 등 유형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약침 자입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견갑골 안정화 운동을 통한 근육 강화 필요성을 제시하며 Jackins운동, 벽운동과 같은 스트레칭 및 회전근개 근력강화 운동을 소개했다.


김경한 교수는 한방의료기관 탕전실(원내탕전 실)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원외탕전실에서 조제하는 한약(탕약·약침)에 대해서 2018년부터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자율신청)를 도입해 관리하고 있으며, 2023년 10월 기준 전국 81개 원외탕전실 중 16개(19.0%)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기준항목 및 점검사항으로는 9개 분야에서 31 개항목을 기반으로 교육내용이 개발됐는데, △ 탕전시설 △탕전실 관리 △경영 및 조직운영 △ 위생관리 △문서관리 △지속적 질관리 △원료 한약관리 △조제관리 △포장관리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의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오명진 원장은 ‘견관절 초음파’를 강의했으며, 필수과목 중 하나인 한의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방법을 영상으로 교육, 보수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약 산업 부흥과 유통시장 회복 위한 대책 필요”


///부제 (사)한국한약유통협회 제33회 정기총회


///본문 사단법인 한국한약유통협회(회장 최영섭)가 지난달 26 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1억4308만4000원을 책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윤태기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 고호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 이화동 한국한 국한의약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서울약령시협회 김월진 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홍재희 한국생약협 회장, 대한원외탕전협회 최윤용 부회장, 서울한방진흥 센터 조남숙 센터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최영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 허브는 중요한 미래 국가의 자원이고, 한의학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경험의학으로 이를 바탕으로 가치 있는 식물종과 원료를 찾아서 등재하고 보급하는 일은 국민 건강과 바이오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우리 협회는 그동안 정부 시책에 적극 협력해 왔지만 지금은 산업 전반의 부흥과 유통 시장 회복을 위한 다각도와 대화와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윤태기 과장은 “정부는 현재 10조원대 한약 산업을 2030년에는 20조원대로 확대하고자 투지 지원과 제도 개선, 연구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한약 재의 원활한 공급을 통한 가격 안정과 생산 농가 보호를 위해 한약재 수급 조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약재 품질 우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우수 한약 시범 사업과 소량 소비 한약재 규격품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높은 품질의 한약재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자 유통협회와 같이 호흡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의 축사를 대독한 이화동 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국한약유통협회와 진흥원 간 더많은 협력을 통해 한의약 산업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한약유통협회 모든 회원 여러분들께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고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난 시간 한국한약유통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 양 기관이 협 력하며 한의약 발전을 위해 협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의약이 국민에게 더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상생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계획으로 ‘한약재 수급조 절업무’의 능동적 참여를 통한 회원사의 불이익을 방지 하고, 운영상 개선책에 대한 시정요구 및 정책 반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 수급조절품목 신청방법 개선 등각종대안 제시, 한약재 보험확대에 따른 회원사 홍보 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한약재 공동구매 재평가를 통한 진로개선과 회원 간 소통 증진 및 연대감 함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더 많은 공보의의 사업 참여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부제 박성주 신임 위원장 선임· · ·서울시한의사회와 교의사업 협업


///부제 한의협 소아청소년 보건사업운영 소위원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산하 공중보 건한의사 소아청소년 보건사업운영 소위원회(이하 공소위)는 최근 회의를 개최, 새 위원장에 박성주 위원을 선임하는 한편 서울시한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소아청소년 보건사업(이하 교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의사업 진행에 있어 보다 원활한 수행을 위해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 운영 위원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심수보 위원장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 회장의 임기가 시작됨에 따라 박성주 위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심수보 위원장은 향후 위원 으로 지속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이날 심수보 위원장은 “공소위의 첫 걸음을 함께 하고, 직접 교의사업을 진행하면서 다른 공보의들을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소아청소 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수많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공소위의 역할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이어 “공보의 복무 기간은 3년으로, 향후 공소위 위원들은 바뀌겠지만 사업 지원에는 변함이 없도록 앞으로도 교의사업과 공소위 활동에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성주 신임 위원장은 “공소위에서는 전국 공보 의들이 교의사업의 원활한 참여 지원과 더불어 해당 사업의 보고서를 취합해 보다 나은 사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의 활성화와 더 많은 공보의의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위원장은 또한 “공보의를 비롯한 한의사가 지역사회에서 국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항상 옆에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교의 사업의 원활한 계획 수립 및 진행을 위한 사업 근거용 논문 모음 메뉴얼을 제작키로 했으며, 이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와 협업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보건소 모집 대상군 논문 6건, 공보의 참여 논문 5건, 일반 한의사 수행 논문 13 건 등 총 24건의 교의사업 관련 논문을 선별, 공공 보건환경에서 수행된 여부를 구분해 연도별로 정리하고, 논문집은 ISBN 신청 후 발간키로 했다.


이밖에 지난 2022∼2023회계연도 교의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취합, 보고서로 제작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교의사업은 16명의 공보의가 전국 47곳의 학교와 15곳의 아동센터에서 4600여 명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103건을 수행했으며, 해당 보고서들을 정리해 올 상반기 완성을 목표로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중으로 2022∼2023회계연도 기간 동안 교의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전국 14곳 기관의 관계자에게 감사장 및 부상을 전달키로 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자폐와 아스퍼거 치료를 위한 의학적 접근법


///부제 한의 임상 경험과 풍부한 사례…다양한 과학적·객관적 자료로 증명


///부제 김문주 아이토마토한의원장 저술


///본문 한의사로서 오랫동안 자폐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에 매진해 온 아이토마 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이 ‘자폐와 아스 퍼거 치료를 위한 의학적 접근법’을 출간했다.


김문주 원장은 이 책에서 자폐는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자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전형 적인 신경 발달을 보이는 일반적인 아동같이 회복되는 완전한 치료, 즉 완치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문주 원장은 현대 주류의학과 환자의 보호자들이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자폐는 불치병’이라는 주장을 부정하 며, 자신의 임상 경험과 풍부한 사례, 다양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책에서는 자폐 발생 원인과 악화 요인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며 기존 자폐 치료법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특히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이해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방 식을 완전히 넘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에 자폐를 퇴행 정도에 따라 세분류하고, 그에 따른 치료법으로 한약 요법, 식이요법, 영양제 요법으로 구성되는 신개념 프로토콜을 제시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일으키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포괄적인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천연허브의 사용을 중심 으로 기능의학적인 접근을 보조요법으로 하는 치료법도 소개돼 있다.


이때 자폐 치료의 근간이 되는 천연 허브는 한약이며, 보조요법은 식이요 법과 최소한의 영양제를 사용하는 영양제 요법이다. 이 치료법은 자폐스 펙트럼장애의 양상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적용된다. 책에는 장애 정도에 따


라 단계별로 구별한 식이요법과 각종 영양제의 복용법 등이 상세히 설명돼 있다.


김문주 원장은 “오랜 시간을 자폐 치료에 고군분투하며 연구와 고민을 했고, 임상의 결과를 토대로 이 책을 집필 했다”면서 “한의약을 이용한 자폐치료 법들은 가설이 아닌, 실제 임상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재현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김 원장은 또 “자폐에 관한 기존의 상식과 고정관념을 뒤엎는 전환적 사고는 자폐 치료의 새로운 길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일 것”이라면서 “이 책이 자폐 아동을 치료하는 데 사명감을 느끼는 의료인과 자신의 아이를 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부모에게 큰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초기 콧물성 鼻炎에는 ‘小靑龍湯’


///본문 다양한 원인인 항원에 대한 코점막의 과민반응으로 코에 가려움이 동반되는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게 된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이 鼻炎 역시 기본적으로 유전적 요인에 바탕을 두고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서, 전체 인구의 10∼20% 정도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는 질환이다. 병리적으로는 코점막에 노출된 원인을 제거 혹은 대항하기 위해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과민성면역반응에 해당되며, 여기에서 만들 어지는 히스타민과 같은 여러 화학물질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계절적으로는 환절기에 주로 발생되며, 일반적인 감기로 착각할 정도로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재채기와 맑은 콧물 등의 비교적 뚜렷한 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항원 제거와 체질을 바꾸어 주는 것과 같은 이론적인 치료법이 있기는 하나 현실 적용에는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어, 일상생활에서의 항원 회피와 부수적인 면역약물 투여 및 대증치료 등과 같은 다양한 시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 코(鼻)는 呼氣와 吸氣가 출입하는 門戶로서 肺의 구멍(竅)이다. 이는 肺 의 주된 생리기능인 肺主氣의 첫 번째 측면에 해당되며, 營氣 衛氣 元氣 등과 같은 체내의 각종 氣機 활동인 두 번째 측면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알레르기 鼻炎은 콧물이 흐르고 그치지 않는 鼻淵이나 코가 막히는 鼻鼽 등이 해당된다. 초기의 맑은 콧물 단계는 外寒이 內熱을 束縛하는 증세로서 肺寒에 속하며(正傳), 점차적으로 변환되는 탁한 콧물 단계는 風熱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回春). 이때 응용되는 처방 중에서 많은 빈도수와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대표처방으로 小靑龍湯이 있다.


1. 小靑龍湯


小靑龍湯은 傷寒論의 傷寒表症에 처음으로 소개된 처방으로, 發汗化飮의 효능이 ‘능히 구름을 일으켜 비를 내리게 하는 龍의 용맹스러움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靑龍者東方木神 主發育萬物 小靑龍湯以發散爲義 故名之). 구체적으로는 ‘治傷寒表不 解 心下有水氣 咳嗽喘急 肺脹胸滿 鼻塞流涕 或咳逆倚息不得臥 及一切肺氣不宜 痰飮 停積 膚脹水腫之宜發汗者’라 하여, 傷寒 치료가 미흡해 발생되는 콧물을 비롯한 제반 증상에 發汗을 통해 호전시키는 처방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기전은 알레르기 鼻炎을 비롯해 만성 鼻炎, 咽頭炎鼻炎 등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구성 한약재 8품목에 대해, 과다한 콧물 분비와 코막힘을 기본 증상으로 하는 알레르기 鼻炎을 대상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氣는 溫性6(熱性1), 凉性1로서 전체적으로는 확실한 溫性 처방이다. 초기의 콧물 분비 과다를 기본증상으로 하는 알레르기 鼻炎에 활용되는 처방이라는 점에서 매우 합당한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독성이 있는 半夏의 경우 相畏약물인 生薑을 사용한 修治(薑製)와 구성약물인 乾薑을 통해 추가로 독성에 대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傷寒論 저술시기의 桂枝는 현재의 桂皮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 하면 溫性이 더욱 보강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芍藥의 경우 성질이 凉한 부분은 溫性에 대한 反佐의 의미로 정리된다.


2) 味(중복 포함)는 辛味5, 甘味3(酸味2), 苦味1(微苦1)로서, 發散 기능의 辛味를 중심으로 收斂 기능의 甘味와 酸味가 보조하고 있는 형태다. 辛味는 能散·能行하는 작용 (發散·行氣 혹은 潤養)으로, 發汗과 行氣·活血 작용을 나타내어 흔히 外感表證 혹은 氣 血阻滯의 病證에 많이 응용된다. 甘味는 能補·能和·能緩하고 酸味는 能收·能澁하여 收斂에 대한 유사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發散의 주된 효능을 가진 辛味에 대해 甘味와 酸味가 견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한편 보조적으로 苦味 는 淸熱降火 작용으로 解熱에 대한 보조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3) 歸經(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은 肺7, 脾4(胃3), 心5, 腎2(膀胱2), 肝1로서 肺脾心經 에 주로 작용하며 腎膀胱經이 보조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서 肺心經은 發汗에 관련하여 肺主氣 肺主皮毛 形寒飮冷則傷肺의 내용과 汗者心之餘液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脾胃經은 溫性에 대한 내용으로 脾胃常要溫으로 설명된다. 한편 五 味子와 細辛이 歸經하는 腎經의 경우는, 五味子의 肺氣降下를 통한 腎氣納 入 작용과 細辛의 少陰性頭痛 치료와 鼻塞開竅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보조적으로 發汗을 통한 水濕대사의 조정기능은 膀胱主一身之表로 정리 된다.


4) 효능은 解表藥3, 補益藥2(收澁藥1), 化痰藥1, 溫裏藥1이다. 여기에서 解表 化痰 溫裏가 發汗 및 血行 촉진의 瀉性으로 주된 역할을 수행한다면, 補益과 收澁은 補性으로 이의 지나침을 경계하는 反佐의 역할과 더불어 부수 증상(예: 咳嗽)에 대한 대처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解表藥 3종은 모두 發散風寒 기능을 나타내며, 여기에 化痰의 溫化寒痰·溫裏의 溫中逐寒 이 發汗이라는 주된 치료방향으로의 지향에 맞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 구성약물의 세부 분류


1) 君藥(解表藥 2종): 麻黃과 桂枝가 해당되는데, 發汗解表하여 외부의 寒邪를 제거하고 肺氣를 잘 통하게 하는 역할로써 相須작용을 나타낸다(예; 麻黃湯 등).


① 麻黃의 峻烈한 성질에 대한 기존의 여러 완화법을 보면, 먼저 끓인 뒤 위에 뜨는 거품을 제거하는 방법과 마디 제거 방법 및 修治法이 있다. 이중에서 현실적으로 용이한 방법이 修治法인 蜜炙인데(麻黃:蜜=10:1), 실제적으로는 發汗解表에도 蜜炙麻黃 을 사용하고 있는 점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겠다(辛散作用減弱 且有潤肺之功). 이는 生用의 경우 發汗力이 강하므로 주의해야 함을 의미하며, 따라서 부작용이 염려되는 경우에도 蜜炙麻黃의 사용을 검토할 수 있다. 즉 蜜炙麻黃을 소량에서 대량으로 증량하며, 이어서 生麻黃을 소량에서 대량으로 사용하는 습관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다.


② 桂枝는 《傷寒論》의 113처방 중 41방에서 桂枝가 사용되어 전체 빈도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에 桂枝는 현재의 桂皮를 사용하였음을 나타내는 여러 근거가 있으므로, 현재의 기준에 맞추어 桂枝와 桂皮를 가변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초기의 콧물성 알레르기 鼻炎의 경우에는 發汗에 초점이 맞추어 解表力이 상대 적으로 뛰어난 계수나무 가지인 桂枝를 선택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 한편 桂皮는 溫裏藥으로서 通陽化氣한다는 점에서, 질병의 진행과 內寒이 심한 경우에는 桂皮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2) 臣藥(2종): 細辛(解表藥)과 乾薑(溫裏藥)이 해당되는데, 주로 君藥의 解表작용을 보좌한다.


① 細辛: 味가 辛香하고 性이 溫하면서 猛烈하여 外로는 風寒의 邪氣를 發散시키고 內로는 寒飮을 化하며 아울러 開竅하여 止痛시키는 효능이 있다. 하지만 散寒시키는 작용이 비교적 좋으나 發汗시키는 작용이 약한데, 여기에서는 解表의 보조적인 역할로 설명되며, 아울러 半夏와 더불어 溫肺化飮하는 작용을 도와주는 부수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② 乾薑: 溫裏藥으로서 辛熱하고 효능이 강력하여 溫中回陽이 주된 작용이고 아울러 溫肺化痰하여 裏寒의 증상에 응용된다. 즉 주된 효력이 上中二焦에 미치는데, 여기 에서는 麻黃 細辛과 함께 裏寒을 제거하고 肺寒에 적용되어 溫肺化飮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 佐藥(3종): 芍藥(補血藥)과 五味子(收澁藥) 半夏(化痰藥)가 이에 해당된다.


① 芍藥: 酸甘化陰에 의해 營陰을 보호하고 養血하여 津液을 收斂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君藥인 麻黃과 桂枝의 辛散의 지나침을 방지하는 反佐의 의미를 포괄한 다. 실제로 麻黃 桂枝에 芍藥을 배합하면 發汗解表 작용이 桂枝湯보다 우수하고, 麻 黃湯에는 미치지 못하므로 有汗 無汗을 막론하고 고루 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芍藥의 역할을 ‘所以和陰血’이라 하였다. 한편 白芍藥과 赤芍藥에서의 補瀉 선택기준에 따라, 초기 實症에는 白芍藥을 대신하여 赤芍藥사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② 五味子: 주로 酸味를 가지고 收斂 작용을 나타내는데, 肺氣上逆이 심한데 辛溫發 散劑만 사용하면 肺氣를 손상시키므로 肺氣를 수렴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여기에서는 “五味子는 乾薑 없이 肺氣를 降下하고 腎氣를 納入시킬 수 없다”는 내용과 溫肺散寒의 효능인 乾薑 細辛 등이 배합되어 一收一散의 효능을 나타내는 2가지 방향을 나타낸다.


특히 乾薑 細辛 등과의 배합은 한편으로는 肺氣耗損의 지나침을 방지하고 한편으로는 斂肺로 인한 邪氣의 壅滯를 피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五味 子의 역할을 ‘所以收肺氣’라 하였다.


③ 半夏: 化痰의 효능으로 여러 痰症에 기타의 약물들과 배합되어 응용될 수 있다.


여기에서는 痰多淸稀에서의 細辛 乾薑 등과 배합된 경우에 해당되며, 이런 의미에서 半夏의 역할을 祛痰和胃散結을 이용한 ‘降上逆之氣’라 하였다. 하지만 알레르기 鼻炎 에서 咳嗽 喘症 등이 없을 경우에는 鼻淵 혹은 鼻鼽의 表症약물인 辛夷 등으로의 교체가 효율적일 것이다.


4) 佐使藥(補氣藥 1종): 炙甘草가 이에 해당된다. 甘草의 일반적인 효능인 諸藥調和로써 여기에서는 發散하는 약과 收斂하는 약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炙를 통한 溫性 및 약간의 補性 추가로 益氣和中한다.


3. 정리


이상을 종합하면 小靑龍湯은 風寒을 疏散하고 肺氣를 잘 통하게 하므로, 콧물이 많이 유출하면서 코가 막히기도 하는 초기 알레르기 鼻炎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이다. 특히 부수적으로 기관지의 분비물이 많을 때 적합한 처방이다. 아울러 구성약물의 辛溫 燥熱한 특성은 초기 實症의 호흡기질환에 유효하지만, 陰液을 손상시킬 수도 있으므로 참고하여 응용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아청소년 진료 위해 ‘하이브리드 한의사’ 선택”


///부제 한의협 KMD, ‘하이브리드 이과생’ 출판


///부제 최규희 원장, 진로 선택·한의약 이야기 담은 ‘인스타툰’ 도서화


///본문 Q. 한의사이자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하고 있다.


15년차 한의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임상한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 했으며, 경희의료원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한방내과전문의를 취득했다.


부족한 글은 그림으로, 서투른 그림은 글로 메우는 것이 특기로, 성격상 부끄럼을 많이 타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에서 ‘최굴굴’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 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데뷔한 건 지난해 7월로,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신입작가 공모전에서 당선돼 전시회에 참가했 으며, 현재 ‘최굴굴’이라는 캐릭터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Q. ‘하이브리드 이과생’은 어떤 책인 가?


이 책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스타툰 (Instatoon)으로 연재한 ‘하이브리드 이과생’ 을 카툰 에세이 형식으로 출간한 것이다.


당시 누적 조회수 12만회 이상을 기록 했는데 이 가운데 특히 ‘영어 60점 맞은 외고생 이야기’와 ‘한의사 취업 이야기’가 인기를 끌었다.


이과 성향을 타고난 저는 어릴 적 꿈이 의사였는데 당시 교복이 예쁘다는 이유 로 돌연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했으며, 이후 수능시험을 보고는 느닷없이 한의 대에 들어가 한의사가 됐다. 한의사가 되어서도 이과 성향을 가진 저의 수난은 끝이 없었는데, 이 책은 이러한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요즘 학생들은 인터넷 용어인 소위 ‘짤’ 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간결한 문체와 툰 형식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구성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진로 고민이나 자기개발 서적이 지나치게 이상 적이고, 자칫 훈계하는 느낌으로 다가오기 쉬운데 최대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 했다. 귀엽고, 깨알 같은 일러스트를 그려 이과의 딱딱한 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Q. 이 책을 간행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한의사인 저의 정체를 숨기고, SNS를 해왔는데 이로 인해 쓸 수 있는 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어떻게 하면 가장 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 하다가 ‘하이브리드 이과생’이라는 툰을 생각해냈다.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문과적 소양 없이 이과 타입의 캐릭터로만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 ‘하이브리드(Hybrid’)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이야기를 후배들 에게 해주고 싶기도 해 지난 2019년 진료실 컴퓨터에 묵혀두었던 글을 꺼내 순서와 틀을 잡아 한 회씩 SNS에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의사임을 드러냈고, 다행히도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연재할 수 있었다.


이 책에도 당시 댓글 및 DM(개인 메시 지) 등을 통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참고해각 챕터마다 재미있는 꼭지들을 만들어 게재했다. 더불어 수능 상위 1% 선배가 알려주는 필승의 공부법을 비롯해 공부 멘탈 관리법, 대학생활 꿀팁 등 알차게 채 워 넣었다.


Q. 한의사이면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SNS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지난 2022년 여름 교통사고로 인한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근무 일수를 주 2회로 줄이게 됐다. 누워있는 동안, 그리고 일을 쉬는 동안 삶이 무료하게 느껴졌다. 이에 태블릿 PC에 그림을 그리고, 약간의 글을 곁들여 블로그와 골절 카페에 골절 일기를 올렸다.


그땐 지금보다 훨씬 더 못 그렸는데 주변과 온라인상에서 재미있고, 귀엽다는 반응들이 오갔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권유해 무대를 확장하게 됐다. 이제는 거의 한의사가 부업이고, SNS 작가가 본업이 된 기분이다.


Q. 소아청소년 한의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근무하는 곳은 성장 전문 한의원으로, 꾸준한 관리를 실시하는 진료과목 특성상 한 친구를 3~5년 정도 보다보니 아이들 하나하나에 애정이 생긴다. 엄마의 마음으로 진료하고 있는데 바르게 잘 커줘서 정말 기특하다.


특히 아이들이 ‘선생님 같은 한의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 그럴 때 매우 설렌다. 이번 책 역시 이러한 아이들을 생각하며 썼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이 몸에 벤 아이들이 내원하기도 하는데, 상담과 관리를 통해 올바른 성장 지식과 생활습관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한의약 진료 분야에 정말 애정이 많은데 이를 전문적으로 펼치기 위해선 문과적 소양을 갖추는 하이브리드 한의사가 되는 것이 필수였다. 결과적으로 스스로 더욱 성장하는 발판이 된 것 같아 진료 분야를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Q. 최근 소아청소년 의료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 SNS를 하면서 놀랐던 것은 아이가 감기에 걸려 양방 소아과에 줄을 서서 겨우 진료를 보고, 대기하느라 증상이 더나빠졌다는 피드(Feed)가 많았다는 것이 다. 이에 소아청소년 진료 한의사라는 사명감에 ‘가까운 한의원가서 한방 감기약 처방받으세요’라는 댓글을 남기곤 하는 데,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한약도 그런 게있나요?’라는 반응들이 왔다.


다양하고, 효과 좋은 한약이 대중들에게 인식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 이에 대한 적극 홍보가 있어야 한다. 어릴 때부터 한약을 접해본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한약을 찾을 거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앞으로 한의계 및 정부에서도 소아청소년 한의진료에 많은 투자와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 한의약의 대중화를 위한 작품 계획은?


일단 계속 글을 쓰려고 한다. 특별한 환자가 아닌 누구나 일상적으로 꾸준히 한약을 먹고, 아프면 한의원 가서 치료받는 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최근 작가 지원 플랫폼인 ‘브런치스토 리’를 통해 건강 분야 크리에이터로서 ‘아 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제목의 연재를 진행 중이다. ‘한의사인 나도 아프고, 아프면 한약 먹는다’는 내용으로, ‘편식하는 한의사’, ‘눈 나쁜 한의사’, ‘허리 삐끗한 한의 사’, ‘역류성 식도염 있는 한의사’ 등 저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년에는 구상해놓은 어린이 그림동화 책에 도전할 계획인데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그림실력을 연마해 나가겠다.


더불어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 원회에서 제 작품의 가능성을 봐주신 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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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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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작구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 ‘통과’


///부제 동작구의회 제332회 임시회서 수정안으로 의결


///부제 장순욱 의원 대표발의…“구민건강 증진 및 경제 발전 기여”


///본문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이 지난달 27일 개최된 동작구 의회(의장 이미연) 제332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지난달 7일 ‘동작구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장순욱 의원(사진· 국민의힘)은 조례안 발의 이유에 대해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동작 구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내 한의약 육성은 그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구민의 건강 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동작구의회 임시회에서는 사업 추진 범위를 구에서 추진 가능한 사업 범위로 명확히 하기 위해 조례안 중 제8조 제3항 ‘구청장은 제1항에 따른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기관 또는 단체를 지정하여 연구 등을 수행하게 할 수 있다’를 삭제한 수정안으로 가결 됐다.


의결된 조례안은 △조례안의 목적과 정의 △구청장의 책무와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과 육성계획의 수립·시행 △계획 수립의 협조와 한의약 육성 사업의 추진 △사무의 위탁과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3조(구청 장의 책무)에서는 구청장은 한의약을 육성·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하며, 국가의 시책과 동작구의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 기술 진흥시책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제4조(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등)를 통해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 보화를 촉진키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과 더불어 한의약기술정책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개발 및 집행 과정에 민간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제8조(한의약 육성 사업의 추진 등)에서는 △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계승 발전 사업 △한의약기술 진흥, 한의 약기술의 정보화·과학화 촉진 등 한의약에 대한 발전 기반 조성 사업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 △한의약 정보 제공 및 홍보사업 △그 밖에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의 구체적인 사업을 명시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장순욱 의원과 함께 김은하·이주현·정세열·민경희·이미연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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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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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14일 최대 헬스케어 전시 ‘메디컬코리아 2024’ 개막


///부제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 및 토론 통해 최신 정보 공유


///부제 해외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으로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본문 국내최대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콘퍼런스인 ‘메디컬코리아 2024’가 오는 14·15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메디컬코리아 2024’는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 간(G2G) 협력을 통해 한국의료의 해외진출과 해외환자 유치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번 행사는 ‘모두의 헬스케어: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Healthcare for All : A New Horizon beyond Barriers)’ 을 주제로 개막식과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메디컬 코리아 홍보관, G2G 회담 등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콘퍼런스에서는 52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 의료서비스 산업의 활성화 전략과 방안,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연계행사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외국인환자 유치 채널 발굴 및 의료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보건산업계와 해외바이어와 네트 워킹의 장을 마련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 한다.


특히 코엑스E홀 전시장에서는 비즈니스 미팅 부스를 운영, 관련업체들의 온·오프라인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메디컬코리아 홍보관은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와 연계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기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 구성돼, 코엑스 C홀에 마련된다.


한편 ‘메디컬코리아 2024’ 행사 참가비는 무료로 내달 12일까지 공식홈페이지(www.mkconf.org)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행사 장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에도 현장 등록 가능하다. 이밖에 문의사항은 메디컬코리아 2024 사무국(070-7728-6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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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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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개원 후부터가 진정한 실전입니다∼”


///부제 진료 프로그램, 직원 구인, 치료 프로세스 등 전반적 노하우 공유


///부제 ㈜인사랑컨설팅, 개원의 대상 ‘매출향상 개원노하우 세미나’ 성료


///본문 ㈜인사랑컨설팅은 지난달 18일 최근 의료계 동향과 한의 시장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진료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개원의 대상으로 의지를 북돋고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하는 세미나 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개원을 준비하는 경우 부터 개원 후 초기 시장에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워 하는 경우까지 병원을 셋팅하고 난 뒤부터가 실전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노하우들이 전해졌다. 특히 개원을 앞두고 매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가 고민인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진료 프로그램부터 직원 구인, 치료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경영자 마인드를 다지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세미나 이후에는 현재 운영 중이거나 개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알아야할 핵심부터 직접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에 대해 체크하는 시간을 가져, 경영인의 마인드를 다질 수 있도록 각 병원에 맞춘 솔루션을 제안키도 했다.


한편 병원 토탈 솔루션 기업 인사랑컨 설팅은 병원에 가장 중요한 요소를 전문 화해 누구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특허청으로부터 △ 병원 인사관리 채용시스템 △병원컨설팅 진단시스템 기술특허를 등록했으며, 현재 △고객관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면 비대면 서비스 모니터링 진단 시스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대면 비대면서비스 모니터링 진단시스템의 기술특 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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