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9호
////날짜 2023년 12월 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임상 현장서 현대 진단기기 활용 ‘본격화’
///부제 초음파 진단기기 교육 및 급여 적용과 혈액·소변검사 등 급여 추진
///부제 독감·코로나 진단키트 활용 위한 포스터 제작 등 대국민 홍보 나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한의 임상현장에서 현대 진단기기 활용을 본격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올 3월부터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진행, 모두 1340명의 회원들이 이수한데 이어 50여 명의 초음파 진단기기 실습강사를 양성했다.
이에 더해 지난달 23일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는 합법이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 이후 일선 한의 임상가에 독감 및 코로나19 진단키트 활용의 확산을 위해 포스터를 제작·배포하는 등 현대 진단기기 활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이 합법하다는 대법원 판결 이후 지난 3월 광주광역시한의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첫 시작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지난달 19일 서울시한의사회 회원 대상 교육을 마지막으로 올해 교육 일정을 마무리하는 등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을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의 초음파 진단검사 및 초음파 활용행 위의 행위 정의 및 상대가치점수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급여화 추진을 통해 국민들의 한의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적 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이미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으로 한의사의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 않는 혈액·소변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에도 적극적인 회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한의협은 지난달 28일 ‘독감! 코로나! 가까운 한의원에서 빠르게 진단받으세요!’라는 내용의 포스 터를 제작, 한의신문에 게시해 일선 회원들이 활용할 수있도록 했다(20·21면 참조).
이 포스터에는 △독감, 코로나 진단키트 사용(진단서 발급) △독감, 코로나 치료용 한약(보험, 비보험) 처방 등의 문구를 게재해 국민들이 독감·코로나의 진단은 물론 치료 및 관리까지 한의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한의사의 신속항원검사 인정 여부와 관련한 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체외진단키트가 현대의 과학기술을 통해 발명·제작되었다 볼 여지가 있고, 이러한 현대과학의 성과는 전통 한의학을 현대에서도 계속 하여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할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에 해당한다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 검사 및 진단행위는 한의사들의 면허된 의료행 위인 한의의료행위에 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선우 한의협 의무이사는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한의사의 면허된 의료행위로 명확히 인정한 서울행정법원 판결은 한의사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체외진단키트를 활용해 감염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이사는 이어 “한의협에서는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는 물론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으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한의의료기관에서 독감진단키트를 활용한 진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의약적 방법을 통해 이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리고자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이사는 “독감 진단키트도 코로나 신속항원검 사와 같이 신체에 침습적이라고 볼 수 있는 비인두도말 검체 채취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미 그 보다 더 침습적이 라고 볼 수 있는 비위관삽관술을 한의의료행위로 인정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사들이 독감진단키트를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진단 키트를 활용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코로나19 검사 및 진단은 한의사의 면허된 의료행위”
///부제 “진단기기 사용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어”
///부제 “진단기기 등 현대과학 성과는 전통 한의학을 현대에서도 계속해 계승 발전”
///부제 “대증 치료 위한 한의사의 진료와 치료는 면허된 한의의료행위로 인정받아”
///본문 “코로나19의 검사 및 진단행위는 한의사들에게 면허된 의료행위인 한의의료행위에 속한다고 봄이 타당하다.”
이는 지난달 23일 서울행정법원 제5부가 2022년 4월 김형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한의사 회원 13명이 질병관리청장을 대상으로 제기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의 소’(2022구합63317) 판결문을 통해 밝힌 구체적인 판단 근거다.
이번 판결의 승소를 계기로 앞으로 감염병 진단 및치료에 있어 한의의료행위의 새로운 영역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판결의 주문은 “피고(질병관리청장)가 원고(한의 사)들에게 한 별지1 목록 기재 각 거부처분 일자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승인신청 거부처 분을 모두 취소한다.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 로 밝혔다.
“한의사는 코로나19 진단 불가”, 그릇된 전제
소송의 쟁점은 코로나19를 진단하기 위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한의사가 수행할 수 있는 것인지, 검사 이후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신고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를 놓고 다퉜다.
이에 원고인 한의사들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를 진단하는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 제11조 등에 따라 피고에게 그 발생 사실을 신고할 의무가 있고, 이를 위반 시 같은 법 제79조의4 제1 호, 제80조 제1호 등에 따라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데도 피고는 한의사들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 사를 통해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없다는 그릇된 전제에서 코로나19 발생사실의 신고에 필요한 이 시스 템의 사용권한 승인을 거부했으며, 이 같은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하고 신뢰보호의 원칙을 위반한 잘못이 있으므로 위법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피고는 이 사건 처분을 하면서 원고들 에게 그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으므로, 이 사건 처분은 행정절차법 제23조(처분의 이유 제시)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행정절차법 제23조에서는 행정청은 처분을 할 때에는 당사자에게 그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반해 피고인 질병관리청장은 전문가용 신속항 원검사를 통한 코로나19의 진단은 한의사인 원고들이 수행할 수 있는 한의의료행위에 속하지 않아서 원고 들에게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 즉 무면허 의료행 위에 해당하기에 원고들은 신속항원검사 및 신고 체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는 점을 주장했다.
“진단기기 사용, 보건위생상 위해 우려 없어”
이와 함께 한의사들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 나19를 진단하여 이를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는 의료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 사건 시스템의 사용 권한을 승인하여 달라고 요구할 법규상 또는 조리상 신청권 자체가 없으므로 이를 거부한 것은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피고의 주장과는 완전 달랐 다. 국민이 어떤 신청을 한 경우에 그 신청의 근거가된 조항의 해석상 행정발동에 대한 개인의 신청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보이면 그 거부행위는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처분으로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이 같은 전제아래 사실관계, 증거, 변론의 취지 등을 종합해 관계 규정의 내용과 법리에 근거하여 “이 사건 진단기기의 보조적 사용을 통한 코로나 19의 검사 및 진단행위는 한의사들에게 면허된 의료 행위인 한의의료행위에 속한다고 봄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피고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원고들에게 면허된 한의의료행위의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판단의 근거로는 이 사건 진단기기의 사용 방법, 작용 원리, 판독 방법 등과 그 사용에 필요한 기본 적·전문적 지식 및 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한의사가 감염병 진단을 위한 보조수단으로 진단기기를 사용 하는 것이 의료행위에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수준을 넘어서는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비위관삽관술 시행, RAT 검사 충분히 가능
특히 이 사건 진단기기가 신체에 침습적이라고볼 수 있는 비인두도말 검체 채취의 방식으로 사용 되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침습적이라고 볼 수 있는 비위관삽관술(영양공급 등을 위해 비위관을 비강-인두-식도에 삽입하는 시술)이 한의의료행위로서 허용되어 왔는데, 이는 한의사도 일정한 해부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전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 며, 이미 공중보건한의사들이 보건당국이 운영하는 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수행해 왔고, 의료법 제2조 제1항의 의료인에 해당하지 않는 간호조 무사나 임상병리사도 일정한 교육과 의사의 지도가 있으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더해 보건당국은 한시적으로 이 사건 진단기 기를 사용한 결과 양성자로 확인되면 곧바로 코로나 19 확진환자로 분류할 수 있다는 정책을 실시했는 데, 이 사건의 진단기기는 그 판정 방법에서 개인용 (자가진단용) 신속항원검사 진단기기와 큰 차이가 없으므로 사용에 있어 고도의 의학적·전문적 지식을 요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도 밝혔다.
또한 이 사건 진단기기가 개인에게 고도의 잠재적 위해성을 가지며 공중보건에 중증도의 잠재적 위해 성을 가진 3등급의 체외진단의료기기로 분류되어 있지만, 그보다 위험성이 크거나 동일하다고 볼 수있는 3등급의 일반 의료기기(반도체 레이저수술기, 고주파자극기, 의료용레이저조사기)의 사용도 한의 의료행위로 허용돼 온 것으로 보이므로 해당 체외진 단의료기기의 분류 등급이 종별 의료행위의 범위를 구분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고 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진단행위와 치료행위는 불가분의 관계
이에 덧붙여 이 사건 진단기기가 서양의 생물학, 면역학 등에 기초를 두고 발명·제작됐다고 볼 수는 있지만 이러한 사정만을 두고 이 사건 진단기기가 서양의학적 원리에 전적으로 기초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현대의 과학기술을 통해 발명·제작되 었다고 볼 여지도 있으므로, 이러한 현대과학의 성과는 전통 한의학을 현대에서도 계속하여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할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다고 판시했다.
또한 의료행위로서의 진단행위와 치료행위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즉 팍스로비드와 같이 코로나19의 근원적인 치료제로 정식 허가된 약품은 서양의학적 입장에서의 안전성·유효성 심사 기준에 따라 품목허가를 받은 것이기에 한의사는 그투여 여부를 결정하여 이를 처방할 수 없음이 분명하 지만 보건당국은 발열·호흡기 증상완화 등 대증 치료를 코로나19의 치료방식 중 하나로 인정하고 있어 대증 치료를 위한 한의사의 진료와 치료는 면허된 한의의료행위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피고의 주장과 같이 원고들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없어서 그 검사 및 진단도 할 수 없다고 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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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협, 시도지부와 현안 및 주요 정책 추진방향 ‘점검’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계의 현재를 가늠하고, 미래 설계하는 정책 논의되길”
///부제 전국 시도지부 기획·정책 연석회의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4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국 시도지부 기획·정책 연석회의’를 개최, 한의약 관련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이 그토록 바라던 한의사의 RAT가 합법하다는 승소 판결이 있었고,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명시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는 등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회는 주어진 기회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과로 연결시키도록 만전을 기해 회원 여러분에게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오늘 회의는 한의계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한의계 주요 현안과 정책들을 함께 논의하고, 건전하고 훌륭한 의견들을 아낌없이 제안해 주길 바란 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중앙회와 각 시도지부 및 한의약 관련 기관·단체가 한의계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는 △한의의료의 진단권 (의료기기 사용) 제한 규제 개선 △보건소장의 의사 우선 임용기준 개선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근거 마련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 개정 등을 설명하 면서 각 사항에 대한 개정 필요 사항, 문제점, 현황 및기대 효과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는 “의료법 에서 부당하게 한의사가 빠져 있는 부분에 대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법률 조문에서 한의사가 빠져 있는 부분에서 ‘한의사’를 명기하거나, ‘의사 등’으로 표기를 변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곽 이사는 “한의사의 의권을 넓히기 위해 약사법 2조5항 문구를 개정해 미생물에도 한약의 개념에 들어가야 한다”며 “한의학에서 이미 미생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법조문에 빠져있어 현실과의 괴리가 있으며, 한의학에서 여러 독소를 사용 중에 있지만 보톡스 등의 사용에는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외에도 △한·양의사 공무원 평등 채용 △한 약재 가격 안정 및 산업 활성화 △마약류 남용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서알안 전북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는 “2021 년 8월30일부터 장기요양등급이나 장애등급에 관계 없이 거동이 불편한 재가환자가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한의 분야로 확대됐다”며 “하지만 지역별 참여현황을 보면 의사, 한의사의 49.2%가 서울·경기 지역에 분포하고, 실제 방문진료사업이 수도권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 이사는 “전북한의사회는 재택의료센터인 ‘건강한 마을 한의원’과 전주시 방문진료 신청기관 회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 중이며, 전북 지역 한의 방문진료 현황 조사를 진행해 지자체 및 국회의원에게 정책 제안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 라며 “중앙회가 한의진료 방문시범 사업 모범사례를 발굴해 자료를 통합해 준다면 이를 근거로 지자체의 본인부담금 지원 등 예산 확보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법안이 확보돼야 모든 사업의 진행에 있어 어려움이 감소되고, 예산도 제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운을뗀 이진윤 공직한의사협의회장은 “보건소는 공공의 료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기관인 만큼 지역보건법에 최소한 한의약 관련된 부분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오래 전부터 구강건강에 대한 내용은 지역보건법에 포함돼 있지만 한의약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국민건강증진법도 마찬가지로 구강건강은 들어가 있지만 한의약은 없는 만큼 한의약 건강관 리에 대한 조항이 포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가장 기본적인 지역보건법, 건강증 진법의 개정도 필요하지만 한의약보건법의 제정이 가장 필요하다”면서 “관련 법령을 통해 다양한 한의약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여한의사회장은 “현재 4년째 전국 성폭력 피해자 트라우마 의료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며 “범죄 피해자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 지원이 있고, 한의진료 역시 급여 항목 위주로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다만 충분한 홍보가 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정부 지원 등을 통해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을 잘 모르고 있다”면서 “또한 범죄피해자 들의 치료는 장기간을 요하는데 예산의 대부분이 양방 및 상담사들에게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박 회장은 “예산 편성에 한의진료도 포함시켜야 할 필요가 있으며, 한의진료는 심신의학적 기반으로 상담뿐 아니라 신체적 불편함까지 해소 가능한 만큼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 역시 99% 정도까지 나오고 있다”며 “현재 트라우마 한의진료 전문인력을 100 명 정도 양성했으며, 점차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 고, 사회공공단체와 연대 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 서, 협회 차원에서 관련 국회간담회 마련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4 국회의원 선거 관련 논의의 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문영춘 이사는 “중앙회는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한의계 정책제안을 위한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며 “한의계 인사와 친한의계 인사들의 정치권 진출을 도모하고, 한의약 관련 보건의료 정책 제안을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전달해 한의약 제도 개선 정책 수립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 이사는 총선기획단의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소개하면서 “출마 회원에 대한 협회 차원의 지원과 함께 한의사의 정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토론회및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보건의료 분야 핵심 정책 작성 및 제안, 각 정당별 공약사항을 비교 분석하면서 한의사의 각 정당별 책임 당원 가입 등을 적극 독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각 정당 및 후보자 컨택 방안 △한의계 장기정책방향과 구체적인 안건 △한의계의 직·간접적 정치 참여 방안 마련 △각 후보에 제시할 시도지부, 기관(단체)별 정책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지속 추진 “찬성 51.82%”
///부제 전회원 온라인투표 실시, ‘반대한다’는 48.18%로 집계
///부제 한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원 투표 결과 발표
///본문 현행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지속 추진과 전면 폐기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은 결과, 지속 추진을 찬성하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하성준)는 지난달 24일 제4회 회의를 개최,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전자투표시스템(kevoting)을 활용하여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지속 추진과 전면 폐기에 대한 전 회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지난달 10일 “2023년 11월 첩약 건강보험 시범 사업의 개선안이 건정심에서 심의 예정 입니다. 이에 첩약 건보 시범사업의 진행 여부에 대한 회원님의 찬반의견을 묻습니다(찬성: 첩약건보 지속 추진, 반대: 첩약건보 전면 폐기)”라는 사항으로 회원 투표에 부치는 것을 공고한데 따라 실시된 전 회원 투표는 투표권자 2만 5026명 중 총 1만7068명(68.2%)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결과 투표자 중 ‘1) 찬성한다’는 8845명(51.82%), ‘2) 반대한다’는 8223 명(48.18%)으로 집계돼 ‘1) 찬성한다’는 의견이 ‘2)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개선안이 반영될 현행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이 더 높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첩약보험 시범사업을 지속 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와의 긴밀한 업무 협의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홍주의 회장은 전 회원 투표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한의의료서비스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20년 11월 20일부터 첩약 건강 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면서 “그러나 낮은 수가, 한약재 원산지 표기, 복잡한 행정 절차 등 임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여러 문제로 인해 시범사업을 신청한 한의 의료기관의 참여 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고 밝힌 바있다.
홍 회장은 이어 “44대 집행부는 감액된 심층변증방제기술료 인상, 한약재 원산지 표기 개선, 행정 절차 간소화, 약재 가격 현실화, 적용 상병명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고, ‘23년 11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개선(안)이 만족 스럽지는 못하지만 거의 모든 부분에서 상당히 개선된 결과를 도출했다”면서 “이에 44대 회장으로서 ’23년 11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되는 첩약 건보 시범사업 개선(안) 에 대해 존경하는 회원님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특히 “회원투표 결과, 찬성시 첩약 건보는 지속 추진 될 것이며, 반대 시 첩약 건보 전면 폐기를 진행 할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홍 회장은 또 지난달 21일 ‘첩약 시범 사업 회원투표 관련 안내’를 통해 “첩약 비급여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서 첩약의 급여 적용과 이를 통한 실손 보험의 적용으로 첩약의 문턱을 낮춰야 개원가가 살아날 수 있으며, 만족할순 없지만 최선을 다해 얻어낸 개선안에 ‘찬성’해 주신다면 집행부가 더욱 힘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홍 회장은 이와 더불어 “이번 투표 에서 찬성으로 뜻이 모인다면 지속적 으로 개선을 시키며 추진될 것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첩약 건보 사업은 폐기될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선택이 한의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 유관기관장 협의회 “소통과 협력 강화”
///부제 강민규 정책관 “한의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매우 중요”
///부제 홍주의 회장 “심도 있는 논의로 한의계 정책이 원활히 잘 추진되길”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한의약 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지난달 29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제3차 한의약 유관기 관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 한의계와 정부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협의회는 한의약과 관련된 정부·공공 기관·민간단체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 으로써 한의약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2월에 출범, 같은 해 11월 제2차 회의를 개최하며 총 2차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3차 회의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공동 협의회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장,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 참석 하고, 민간단체에서 홍주의 대한한의사 협회장(공동 협의회장), 이진호 대한한방 병원협회 부회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 장, 송호섭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 대학원협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한의약 관련 성과들은 한의계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달성할 수있었기에 이 자리를 빌려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올 한 해를 마무 리하는 시점에 각 기관의 주요 과제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서로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자유롭게 토의해 기관과 연계·협 력의 기회가 되고, 한의학이 한걸음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홍주의 회장은 “한의사의 초음파· 뇌파계·엑스레이와 같은 현대 진단기기및 RAT 체외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이 내려지는 등 한의계에 아주 좋은 소식들이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기에 이와 관련한 후속조치들에 대해 한의 약정책관실 및 많은 유관기관에서 적극 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면서 “오늘 올라온 안건들에 대해 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그 논의 과정 속에서 시행 착오를 줄이고 아쉬운 점은 서로 보완해 가면서 정책들이 원활하게 잘 추진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홍주의 회장은 정부 차원의 ‘(가칭)한의우세병종 연구 추진’에 대해 건의하면서 “우리나라는 한의약·양 의학의 이원적 의료체계로 개별·종별 의료의 발전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의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복지부에서 ‘한-의 협진 시범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며 “다만 이원화된 의료체계에서 국민과 환자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질환 치료에 더욱 강점이 있는 종별의료를 선택하기 위한 정보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이어 “중국의 경우 정부 주도로 중의약의 특징과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중의약의 전반적인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신뢰를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고자 ‘중의우세병종’을 추진했다” 며 “‘중의우세병종’ 진료방안(매뉴얼)을 통한 임상효과·임상능력을 제고하고, 중의약에 대한 신뢰도·선호도·순응도 향상 으로 중의병원 내원율이 증가했다”고 강조하며, ‘한의우세병종 연구 추진’의 필요 성을 피력했다.
이밖에 각 기관장들은 정부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국·공립병원 내 한의과 설치 △한약재 수급조절 통계 정확성 △한 의의료 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한 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및 표준 전자의무기 록(EMR) 보급·확산 등 협조 요청사항을 발표하고, 보건복지부는 한의약 육성·지원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요청했다.
기관들의 의견을 청취한 강민규 한의 약정책관은 “현재 한의사들의 현대 진단 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며 “이와 관련 인정비급여 및 급여 등 관련 후속조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정책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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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사 독립운동가 강우규 의사 추모
///부제 홍주의 회장 “강우규 의사 등 한의사 독립운동가 활동 조명에 최선”
///부제 강우규 의사 순국 103주기 추모식
///본문 (사)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회장 장원 호·이하 기념사업회)가 지난달 29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왈우 강우규 의사 순국 103주기 추모식’을 개최, 강우규 의사의 공적과 업적을 조명함과 더불어 항일 투혼의 넋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우규 의사는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로서 1919년 9월2일 남대문역(현 서울역) 에서 사이토 마코토 신임 조선 총독 일행 에게 폭탄을 투척해 암살 시도를 했으며, 이는 비록 실패로 돌아갔지만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을사늑약이 우리 민족이 원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세계 여론을 기만 하던 일제의 흉계를 전 세계에 폭로하고,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의지를 천명하는 계기가 됐다. 강 의사는 순국 이후 1962년 건국 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됐다.
이날 추모식에서 장원호 회장은 “올해는 일제 총독 사이토를 암살하려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의 순국 103주기를 맞이하는 해이며, 그의 의거는 세계평화를 지키려 했던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이자 청소년들에게 자주독립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일깨우는 기폭제였다”며 “강우규 의사를 추모하면서 올바른 역사인식 공유와 더불어 평화통 일의 길을 함께 기원하자”고 밝혔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 의사 출신으로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활약하다 순국하신 강우규 의사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추모하는 마음을 바친다”며 “한의협에서도 지난 5월 ‘강우규:푸른 노인’이라는 책을 추천도서로 선정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강우규 의사를 기리고, 독립을 위해 애써주신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들을 적극 발굴하고 조명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도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우리 민족의 절박한 독립의 의지를 널리 알리게 된 계기가 됐다”며 “오늘 추모식을 통해 다시 한 번 강우규 의사를 추모하고, 그의 애민·애국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추모식에서는 나치만 서울지방 보훈청장, 최용호 평안남도중앙도민회장, 조명철 평안남도지사, 김중위 기념사 업회 명예회장 등이 추모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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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 교육의 혁신과 발전 방향 모색”
///부제 한평원, ‘2023년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및 교수 연수’ 개최
///부제 한의학교육평가인증 사례·역량중심교육 위한 교육법 등 발표
///본문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사례 공유와 효과적인 한의 학교육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 및 교수 연수가 개최됐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 은 지난달 25·26일 이틀간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3 년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및 교수 연수’를 진행했다.
태한 원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 해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준비부터 시행에 이르기까지 노력해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심포지엄 및 교수 연수에서는 각 대학의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사례가 소개될 뿐 아니라 역량중심교육을 위한 교수법도 공유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한평원 이사장)은 축사 에서 “최근 들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뇌파계, 골밀도 X-ray 사용은 합법이라는 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한의약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는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과정이 진일보돼야 하고, 이를 통한 숙련된 한의사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발표되는 전국 한의대들의 평가인증 사례들이 한의학교육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양한 교육법 통해 역량중심교육 실현돼야
이어진 교수 연수에서는 이해듬 대전대 한의과 대학 교수(교육학 전공) 가 ‘역량중심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수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교수법도 옷처럼 유행이 있다”면서 “어떤 교육방법론이 있는지 계속 찾아보고, 적용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역량기반 한의학교육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 이 교수는 “21세기가 되면서 학습자의 역량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에 고차원적 사고와 사회적 지식 구성 향상을 목적으로 학생들이 잘 배우게 하기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역량기반 교육의 방법으로 △협동학습
△하브루타 △플립러닝 △팀 기반 학습 △문제중심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협동학습은 학생 상호 간 긍정적인 상호 의존성을 높이고 학생들을 동시다발적으로 학습에 참여시킬 수 있다”면서 “학습할 의지가 적은 학생들이 많은 경우에도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친구를 뜻하는 ‘하베르’에서 유래됐다. 두 명씩 짝을 지어서 서로 질문하고 대화를 나누게 하는 교육 방법으로,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토론과 논쟁이 진행된다. 이 교수는 하브루타에 대해 “학습자가 다른 동료학습자를 가르쳐줌으로써 그 속에서 서로의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자기주도 학습법 ‘플립러닝’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플립러닝은 학생들이 수업 전 미리 동영상강의를 시청해 오게 하고, 수업 시간에는 질의응답이나 토론 등 학생중심의 학습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팀 기반 학습과 관련 이 교수는 “문제상황 속에서 개인의 선행학습과 팀 구성원 간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과 팀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화된 교수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문제중심학습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은 상반된 학습법이지만 이를 적절히 병행하면 효과 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중심학습으로 얻을 수 있는 융합적 사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체득할 수있는 창의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소통과 흥미에 초점을 둔 교육을 통해 학생의 수업참여도를 높이면 좋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학습법을 단기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꾸준히 장기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호교육인증평가·한의대 3곳 인증평가 사례 공유
이어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에서는 ‘간호교육인증평가 메타평가 결과(김미영 한국간호교육평가원장)’ 소개와 함께 한의대 3곳의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사례 (이상남 대구한의대 한의대 교수·우연주 상지대 한의대 교수·김대용 우석대 한의대 교수)가 공유됐다. 김미영 원장은 발표를 통해 한국간호교육평가 원과 간호교육인증평가에 대해 소개하고, 3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2017 ∼2021년)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연구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은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교육이 교육답게 진행하는데 공헌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교육의 여건, 가시적 지표나 성과보다는 교육이 정말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교육본위적 추구와 평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조사 결과에 대해서 김 원장은 “교육본위성 항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왔다”면서 “특히 ‘교수의 교육활동에 대한 긍정적 태도 확인’, ‘사제 간의 교육적 유대증진 확인’ 등 항목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번 조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간호교육인증평가는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없지는 않았다”면서도 “하지만큰 틀에서 성공적인 교육조형기능을 해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남 교수는 “3주기 평가의 경우 이전의 평가에 비해 준비해야 하는 항목이 증가하고 실제 교육 내용의 개편 및 변화를 요구하는 등 준비의 부담이 높은 편이었다”면서 “또한 교육과정과 방법, 평가방식등 제도와 틀의 정비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부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다만 현장평가를 통해 평가위원들이 점검하고 제시해 준 내용이 한의학교육 발전 및 대학 운영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한의과 대학의 현황을 고려한 평가 내용의 개선 및 발전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우연주 교수는 상지대 한의대의 한의학교육평가인증 자체평가준비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우 교수는 “상지대 한의대는 자체평가 준비를 위해 △자체평가기획위원회 구성 △자체평가 연구계획 수립 △자체평가 연구 실시 등의 과정 등을 통해 자체평 가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체평가를 진행하면서 상지대 한의대의 사명을 제정하고 4가지 졸업성과를 수립하는 등보다 우수한 한의사를 육성하기 위한 토대를 공고히 했다”면서 “또한 상지대 한의대는 표준화환자를 활용한 CPX 교육, 가상환자·기자재를 활용한 OSEC 교육을 시행하는 등 임상술기교육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대용 교수는 △사명과 성과 △교육프로그램 △학생 평가 △학생 △교수 △교육 자원 △교육프 로그램 △대학 운영체계 등 한의학교육평가인증의 8 개 평가영역과 관련해서 준비했던 우석대 한의대의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26일에는 최손환 대구한의대 교수(교육학 전공) 가 ‘역량중심교육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평가 체제 및 교수의 역할’을 주제로 CIPP(Context, Input, Process, Product) 평가 모형, Kirkpatrick 평가 모형 등 다양한 방법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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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과 업무협약
///부제 상호간 협력 바탕으로 보건의료 및 웰니스 의료관광 발전 도모
///부제 박성우 회장 “한의약 산업 활성화 등 실질적 결과물 창출해 낼 것”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달 23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중회 의실에서 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과 교육및 학술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 고동균·이용세 대외협력이사와 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 Otgonbat Barkhuu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간 협력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및웰니스 의료관광 발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며, 보건의료 기반 인적 교류와 학술 연구 추진 여건 조성 및 관련 콘텐츠 개발·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국 보건의료 기반 인적 교류와 학술교류 컨텐츠를 기획 및 운영
△양국 보건의료 기반 공동 세미나 및 컨퍼런스 등 개최 △양국 보건의료 기반 웰니스산업 제반 분야의 컨텐츠 개발 지원
△양국 보건의료 기반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양국 보건의료 공동 프로젝트를 위한 연구 수행 및 연구비 지원 계획 수립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박성우 회장은 “최근 한국의 문화및 산업 등이 몽골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알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오늘 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과의 업무협약 역시 양국간 교류에 있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양국간 한의약 관련 인적 교류는 물론 관련 한의약 산업들이 교류의 장이 활발히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단순한 업무협약이 아닌 실질적인 결과물이 창출될 수 있는 업무협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Otgonbat Barkhuu 총장은 “한 의약을 활용한 산업 교류 활성화를 제안 해준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제안된 다양한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사립대 학으로, 의학·간호·경영·법률·인문학 등 20개 이상 전공과 대학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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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속항원검사는 명백한 한의 의료행위”
///부제 잘못된 전제로 위법하게 한의사 제한한 질병관리청 ‘규탄’
///부제 “질병관리청은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해야” 촉구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달 27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서울행 정법원이 한의사가 신속항원검사를 사용해 코로나19를 검사·진단하는 것은 한의 의료행위에 속한다고 판결에 대해 ‘정의 로운 판결’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한의사회는 “감염병의 예방 및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감염병 신고의 무자인 한의사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RAT)을 시행할 수 있는 의료인”이라며 “하지만 법률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주무기관인 질병관리청에서는 정작 한의사가 코로나19 감염 확진 신고를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차단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정 처리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는 한의사가 국가보건체계 내에서 정당하게 수행해야 하는 의무도 할 수 없도록 검사와 진단을 방해하고,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 신청대상 병의원에서도 한의의료 기관을 제외하는 등 잘못된 판단과 차별적 행정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그로 인해 보건소와 타 직역에 ‘한의의료행위’를 오판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또한 서울시한의사회는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을 위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방역과 치료에 전념할 직무를 유기해 신속한 진단 기회를 막아 국민들로 하여금 2차, 3차 검진을 하게 만들어 시간과 비용의 손실을 발생토록 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양의사의 독점적 권한 인정과 이로 인해 발생한 비정상적인 고수가로, 2022년 한 해만 코로나19검사로 약 2조 6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소요되도록 만들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낭비하게 만드는 등 당연한 권한이 있는 한의사 들의 진단검사를 불법적으로 차단하는 동안 발생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감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는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예방 및 국민건강 보호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기관임에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양의사의 독점적 이기주 의에 편승해 국민과 의료인에게 피해를 끼친 점, 건강보험 재정의 낭비를 초래한 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관련자들을 즉각 문책하고 확실한 재발 방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은 서울행정법 원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즉각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을 포함해 감염병 신고·관리 체계에서 한의사가 배제돼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개선해 한의사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상황에서 정상적인 보건의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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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시한의사회, 회원 친목 당구대회 개최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지난달 18일 남동구 구월동 VIP 당구장 에서 회원 친목 당구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단체전과 3구, 4구 등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단체전에서는 부평구한 의사회가 우승을 차지했고, 3구 종목에 서는 계양구한의사회 김병철 원장이, 4 구 종목에서는 부평구한의사회 한상균 원장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단체전 : 우승-부평구한의사회, 준우승-남동구한의사회 △3구 : 우승-김 병철(계양구한의사회), 준우승-손영훈 (남동구한의사회), 3위-손주익(부평구 한의사회) 4위-최동수(미추홀구한의사 회) △4구 : 우승-한상균(부평구한의사 회), 준우승-유현석(동구한의사회), 3 위-조중엽(계양구한의사회), 4위-박종 운(계양구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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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지역 내 위탁아동 건강증진 위한 한약 기부
///부제 황명수 회장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지속할 것”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울 산시회)가 지난달 25일 굿네이버스 울산 가정위탁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2023년 가정위탁 희망채우기 및 자립성 과보고회’에서 지역 내 위탁아동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약 전달식을 가졌다.
달달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 이날 한약 전달식에서 울산시회는 한약 76제 (2300만원 상당)를 굿네이버스 울산가정 위탁지원센터에 기증했다. 달달프로젝트는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 소속의 아동들에게 맞춤형 한의약 진료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들의 건강을 지켜나감으로써 미래의 희망을, 스스로 도전정신을 키워 성공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 이다.
울산시회는 그동안 관내 위탁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와 연계해 울산
시내 41개 한의의료기관에서 지원센터 소속의 아동 120여 명을 대상으로 한약 처방과 함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시회는 우리 주변 소외이웃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위탁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올곧게 자립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힘을 모아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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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4권역 분회 간담회 성료
///부제 경기도 33개 전 분회 대상…지부·분회 소통의 장 마련
///부제 각 분회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역별 한의약사업 활성화 논의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는 10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4주간 지부 산하 33개 분회와 간담회를 열고, 한의약 사업 활성화를 위한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지지부는 각 분회와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지역별 한의약 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소통했으며, 지부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활동 보고와 분회의 원활한 사업 추 진 협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각 권역 간담회에 참석한 분회장및 회원들과 함께 △경기도 한의약 전담 부서 설치 △한의약육성법 개정에 따른 지부·분회 한의약 육성조례 제·개정 △분 회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논의 △한의약육성법 개정 및 최근 현대 의료기기 판결에 따른 한의사회가 나아갈 길과 경기도의 역할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윤성찬 회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건의료계를 비롯한 모든 직능 정책이 정치적 역량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만큼 한의계가 적극 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각 정당및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한의계의 현실을 적극 알리는 것”이라며 “다양한 정치적 신념에 따라 회원 각자가 정당 당원 으로 참여해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손으로 정책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수석부회장은 “경기도한의사회 31대 집행부가 공약으로 내건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계획하고 시행하는 권역별 분회장 간담회를 올해도 4주에 걸쳐 4개 권역에서 갖게 됐다”며 “참석하신 분회장님과 일반 회원분 들까지 열정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신 것을 바탕으로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회무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4권역 간담회는 10월26일 수원시한의사회관에서 1권역(남부) 간담 회를 시작으로 11월2일에 고양시한의사 회관에서 2권역(북부)을 대상으로, 11월9 일 부천시한의사회관에서 3권역(서부), 11월16일 성남 동네소셜라운지에서 4권 역(동부)을 대상으로 각각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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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저출산 극복, 출산율 향상 위한 새로운 사업 준비
///부제 제주도한의사회 임시이사회, 한의학 홍보 활성화 등 사업 계획 논의
///부제 현경철 회장 “지역 상황 고려해 실효성 있는 사업 펼쳐 나갈 예정”
///본문 제주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지난달 21일 제주지부 회관 사무국에서 ‘2023회계연도 제2회 임시이 사회’를 열고, 대국민 한의학 홍보 활성화 등 새롭게 추진할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초음파진단기기 교육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 △출산 첩약 지원 사업 등이 보고된 가운데 박주형 학술이사는 3차례에 걸쳐 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던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이론 및 실습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지부는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20일 도청 복지정 책과 가족친화팀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내년부터는 지역의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출산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침술원 등 무면허 의료업자들의 불법의료행위에 따른 제보와 관련해 지부의 불법의료단속팀이 현장을 방문해 철저히 조사키로 하는 등 불법의료행위 근절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안 심의를 통해서는 △제 63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지부 보수교육 개최 △대민 복지 예산 취약계층 지원비 사용 △회원 간담회 및 신년 하례회 추진 △광고비 및 한의약 홍보 예산 사용의 건등을 논의했다.
회원 간담회는 12월14일 개최키로 한 데 이어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는 내년 2월24일 진행키로 했으며, 도지사·보건의 날·중앙회장·지부회장 표창 수상자를 선정하고, 도내 취약계층 지원금을 초록 우산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
이날 현경철 회장은 “제주지부는 그동안 산후첩약·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 의료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 인구문제 해결 및 의료소외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내년에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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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내년 ICMART 개최 준비 ‘박차’
///부제 이사회 개최, 수도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준비상황 점검 등 현안 논의
///부제 최도영 회장 “한의학 세계화의 선도적 역할 위해 최선 다할 것”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 학회)가 지난달 29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제3회 이사회를 개최, 다가오는 수도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와 제37회 ICMART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도영 회장(사진)은 인사말에서 “오는 12월10일 올해 가장 큰 행사인 학술대회를 수도권역에서 마무리 하는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전국 학술대회의 흥행을 토대로 성공적인 ICMART 개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 회장은 “ICMART는 한의계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한의학을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다”며 “앞으로 한의학회가 한의학의 세계 화를 위해 선도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고안건에서는 이사회, 위원회, 각종 학술행사 등 올 회계연도에 진행된 사업별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한의학회는 올해 광저우중의약학회 현지 방문, 제36회 ICMART, 제20차 세계 중의학대회, 제5차 WFCMS 총회에 참석 하는 등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회원학회 학술활동 지원사업과 관련 학술대회 주관학회 11곳에 개최지 원금을 전달했으며, 자체 학술대회를 개최 완료한 6개 회원학회에도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더불어 매년 4회의 ‘대한한의학회지’를 발간해 회원들에게 최신연구 동향과 학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의학 학술연구와 학술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시행 중인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은 내년 1월27일 시상식을 개최하 기로 했으며, ‘제7회 대한한의학회 미래인 재상’은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에서 포스터 발표 현장 심사를 진행한 후 학술대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 역(동계) 개최와 관련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규석 학술이사는 “현재 회원들의 요구도가 높은 레이저나 뇌파 등을 추가로 반영해 아주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서 진행된 영남권역 학술대회 등록자가 1000명을 넘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 였었는데, 현재 수도권역은 2555명이 등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37 회 ICMART’ 개최와 관련된 논의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도영 회장은 “동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ICMART인 만큼 국가 정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면서 “지금부터 차질없는 준비를 통해 국내외에 한의 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의학회는 제37회 ICMART의 주제가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인 만큼 침술과 의과학, 기술을 아우르는 프로 그램을 준비키로 했다.
특히 세계 의사들과 최신 침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의료기기 라이브 시연 강연 등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특별 세션을 준비 중이며, 국내 포스터 초록 발표자를 독려하기 위해 내년 초까지 지원 자를 신청받아 워크샵을 개최해 발표자료 작성 및 발표 테크닉 등 교육을 진행하 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뿐만 아니라 한의과대 학, 한방병원과 연계해 팸투어를 계획 중에 있으며, 한국 한의학과 한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 위촉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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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인증 원외탕전실 총 18곳…일반한약 12곳, 약침조제 6곳
///부제 자생한방병원, 북경한의원, 동서한의원 등 3곳 신규 지정
///부제 보건복지부 신규 인증 원외탕전실 공고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한약 조제 과정의 안전성과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원외탕 전실의 시설, 운영, 조제 등 한약 조제 과정 전반을 평가하여 인증받은 원외탕전실 18곳을 공지했다.
보건복지부 공지에 따르면 인증 받은 원외탕전 실은 모두 18곳이며, 이 가운데 일반한약조제 원외 탕전실은 12곳이고, 약침조제 원외탕전실은 6곳 이다.
이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일반 한약조제), 북경한의원 원외탕전실(일반한약조 제-소규모 인증), 동서한의원 원외탕전실(약침조 제) 등 3곳은 이번에 신규로 인증받은 곳이다.
이에 따라 인증받은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 12곳은 △모커리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청 연한방병원 원외탕전실(전남) △동의한방 두앤목 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큰나무한의원 원외탕 전실(서울) △채움생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포 레스트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전북) △실로암 한의원 원외탕전실(전북) △도솔한방병원 원외탕 전실(경기) △동양허브장생한의원 제기동2관 원외 탕전실(서울) △하성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북경한의원 원외탕전실(충북) 등이다.
또한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6곳은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 실(강원)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 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자황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동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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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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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뇌파계 임상 활용시 환자 신뢰도 향상에 도움”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추나요법·뇌파계 주제로 학술임상특강 개최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회원들의 임상능력 향상 및 새로운 의료 기술 습득을 도모하고자 학술임상특강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서울한방진흥센터 다목적홀에 서는 추나요법과 뇌파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임상특강에는 조성형 365마디척 한의원장이 ‘힘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어깨추나’에 대해, 또한 조성훈 경희대한방 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뇌파의 한의임상과 실제’를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섰다.
조성형 원장은 발표를 통해 “추나치료는 한의사가 몸으로 직접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이 들 수밖에 없으며, 강의 제목처럼 힘을 들이지 않기 위해서는 머리가 힘들어야 한다”면서 “즉 진단을 내리는 것부터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직접 치료를 실행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함께 계속적인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야말로 힘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추나요법”이 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어 운동 조절에 따른 생역 학적 접근법과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상부 경추 교정 등에 대한 시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조성훈 교수는 최근 한의사가 뇌파계 사용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한 판결을 소개하면서, 뇌파에 대 한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 실제 임상 현장 에서 활용되고 있는 뇌파계의 임상사례를 들며 뇌파의 한의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생체 외부로부터의 정보뿐만 아니라 생체 각 부분과 조직으로부터 뇌전위 등의 신호가 발생하며, 이들의 총합이 배경정서를 형성함으로써 모든 이성적·감정적 판단과 결정에 있어서의 준거로 작용한다”면서 “이러한 이론을 종합해 볼 때 뇌의 기억-예측과 감정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감정이 뇌의 기억-예측을 포함한 신체의 상태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감정을 통해 이러한 기능들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교수는 “이는 칠정이 기의 운행을 결정한다는 고전적인 동양의학의 이론에 부합될 뿐 아니라 새로운 한의학적인 진단 및 치료 수단을 개발해 기존의 치료 방법의 효율을 상승시키는 데에도 사용 가능하다”며 “두부에 분포한 경락인 족태 양방광경, 족소양담경, 족양명위명, 독맥 유주 상의 경혈에서 연속적으로 계측하고 분석 진단하는 등 뇌파의 한의 임상의 활용 가능성은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한 뇌파의 기본적인 개념과 함께 20여년간 뇌파계를 임상에서 직접 활용하면서 치료한 환자들의 사례를 들면서, 뇌파계가 한의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모막의 변화에 따라 세포는 전위차를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 발생 되는 전위차는 굉장히 민감하고 미세한 변화이기 때문에 세포 단위에서의 활동 전위를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뇌세포의 경우에는 신경다발로 분포돼 있어 세포의 활동전위를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라며 “이 가운데 한의 임상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배경뇌파로, 특정한 시점에서 자극을 주고 뇌파의 변화를 측정해 주파수로 나눠 분석·활용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교수는 뇌파 측정을 통해 임상 에서는 환자의 증상을 감별하고 진단하는 것은 물론 처방 선택과의 연계, 치료 후 효과 검증 등 다방면에서 활용가능하 다고 강조하는 한편 △ADHD △알코올 증후군 △우울증 △신경쇠약 △공황장애
△경도인지장애 등 그동안 임상에서 뇌파계를 활용해 치료했던 환자들의 사례를 공유했다.
조 교수는 “뇌파계를 임상에 활용하면서 직접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은 뇌파 검사에 대한 환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굉장히 높았다는 것이었다”면서 “즉 환자들도 의료인의 설명에 따라 쉽게 치료 전과 후의 치료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치료에 대한 신뢰로 연결되는 등 앞으로 한의 임상에서 뇌파계가 다양한 범위 에서 활용된다면 임상에 많은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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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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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학 외 알쓸신잡”…‘T.E.A.M Talk Concert’ 성료
///부제 대공한협·㈜7일·한정협, 청년 한의사들을 위한 미래 비전 공유
///부제 김승호 회장 “희망으로 성공적 개원까지 이어지길”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승 호)·주식회사 7일(대표 김현호)·한의정보 협동조합(이사장 민백기)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팁스타운에서 ‘이 시대의 한의 사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한의학 외의 알쓸신잡’을 주제로 ‘T.E.A.M Talk Concert’를 공동개최했다.
‘TEAM Talk Concert’는 △대공한협의 사업 비전 △㈜7일(HAVEST)의 ‘On/Off Blended 교육’ 기획력 △한정협의 네트 워크 정보를 기반으로 청년 한의사들에게 CEO 정신과 미래 비전을 심어주고자 마련한 행사다.
전국 한의사, 공보의, 한의대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는 한의계 종사자들이 한의계 외부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정보의 공유를 통해 선·후 배간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프로그램으로는 △의료 수요 공급 분석과 브랜딩(브랜드본담) △초등학 생부터 인도네시아까지(이승환 통인한의 원장) △잘되는 한의사들의 잘되는 이야 기(TEAM Integrity) △한약재 동향과 약재에 대한 전망(오상율 형율제약 대표이 사)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승호 회장은 “청년 한의사들이 최근 커뮤니티 등에 게재된 한의계의 다양한 이슈들을 접하면서 미래에 관한 고민이 많아졌다”면서 “이에 모두 다 잘 해낼 수있다는 긍정적인 담론을 형성하고 싶었 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한의사들이 자신이 가진 개성과 특성을 되돌아보고, 혼자가 아닌 연계를 통해 여러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길 바라며, 이를 토대로 성공적인 개원까지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이날 ‘전문가와 함께 하는 초음파 시연’을 주제로 열린 특별 행사에서는 하원배 교수(원광대 한의과대학)와 우현준 교수(세명대 한의과대학)가 강사로 나서 초음파진단기기 체험 및 초음파 유도하 침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동방메디컬과 마인드레이가 함께 초음파진단기기 부스를, 한의정 보협동조합, TEAM Integrity, 형율제약 에서 홍보 부스를 각각 설치해 참가자들 에게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정흔 학생(세명대 한의대 본과 3학년)은 “한의사 선배님 들과 관련 업체 분들이 본인만의 철학으로 다양한 길을 개척해 나가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앞으로 진로에 대해 여러 방면 으로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말했다.
권혁진 학생(동신대 한의대 본과 4학 년)은 “4학년으로서 국시를 앞두고, 잠시 나마 새로운 관점으로 한의사의 미래와 앞으로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현호 대표는 “이번 공동주최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새로운 꿈을 그릴 수 있는 열정이 생겼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콘서트에서도 다양한 분들을 섭외해 보다 넓은 세상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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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어르신들 의료비 부담 없이 한의진료 받을 수 있게 최선”
///부제 황만기 부회장,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서 의료제도 개선 강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지난달 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에 참가해 고령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한의약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인 외래 진료 본인부담 정액제도(이하 노인외래정액제)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2023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박람회’는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이하 노인회)가 고령화 사회 및 디지털 정보화 사회에 부합하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초고령화 시대에서 생활 속 시니어 맞춤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 하는 150여 개 사의 홍보 부스에 전시된 각종 제품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 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은 김호일 회장에게 어르신들의 건강 돌봄에 특화된 한의진 료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한의약 관련 의료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황만기 부회장(사진 오른쪽)은 “한의진료에 대한 어르 신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 본인 부담금 문제로 현장에서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시는 것은 물론 추나요법 등 새롭게 보험 급여화된 양질의 의료서비스 역시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황 부회장은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한의진 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현행 노인 외래정액제도에서는 어르신들이 부담해야 하는 본인 부담금이 높게 책정돼 있다”면서 “이 같은 제도를 개선해 어르신들께서 의료비 부담 없이 한의진료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호일 회장(사진 왼쪽)은 “지난 1984년에 제정된 노인복지법의 경로우대조항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여러 혜택들이 있었지만, 세월이 많이 흘러 현실에 맞는 노인 복지제도가 마련돼야 하나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다”면서 “한의약을 통한 새로운 노인 의료복지 혜택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한의계가 많은 관심을 쏟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일 대한노인회가 개최한 ‘초고령사회 대비, 노인 의료정책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의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던 황만기 부회장은 노인외래정액제 개 선책으로 △1안: 본인부담률 20% 구간 개선(1-1안:
15%로 조정, 1-2안: 2500원+2만5000원 초과분의 30% 적용) △2안: 정액·정률 구간 및 최소 정액 본인부 담금 상향 △3안: 정액구간 폐지 및 정률제 구간 상향 등세 가지의 개선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황 부회장은 “한의협은 대한노인회와 함께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1안 중 특히 1-2안을 강력하게 요구해 어르신들께서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실 때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 노후의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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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 진단기기 임상 활용 확산 위한 ‘공동 협력’
///부제 척추신경추나의학회·파인드메드, 업무협약 체결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이하 추나학회)와 파인드메드(대표 한유정)는 지난달 26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추나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약 진단과 치료 방식 혁신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한의사들의 초음파 진단역량 강화와 척추신경 질환 치료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두는 등 향후 지속적·실 질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앞장 설 계획 이다.
이날 양회천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의계에 초음파 진단기기 보급을 확산하고, 한의약 기술과의 접목을 도모하는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며 “추나 치료에 있어 정밀한 진단은 환자 치료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초음파 진단기기의 적극적인 도입과 활용은 치료효과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나학회 회원들에게 의료기기 접근과 구매는 물론 교육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이 되도록 양 기관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경송 추나학회 부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의사들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추나 치료의 정확 성을 높이고,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추나학회에서는 이에 대한 학술적 뒷받침을 통해 한의학의 현대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경태 파인드메드 이사는 “한의사들이 보다 정밀한 진단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MIndray 초음파 진단기 공급은 물론 임상 활용 교육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의계의 진단 및 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
또 김동선 파인드메드 이사는 “현재 파인드메드는 한의사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손쉽게 접할 수 있또록 적극적인 보급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더불어 한의사 회원들의 실질적인 사용 능력 향상을 위해 핸즈온 실습 교육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했다.
한편 이번 협력은 한의계의 진단 및 치료 방식에 현대 의료기술을 접목해 한의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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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청혈단의 ‘허혈성 뇌졸중’ 재발 억제 효과 확인
///부제 경희대한방병원 권승원·이한결 교수팀 연구… 국제SCI급 저널 메디슨 11월호에 게재
///본문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 원(사진 좌)·이한결 교수(사진 우)팀이 청혈 단의 허혈성 뇌졸중 재발 억제 효과를 규명해냈다. 연구결과는 국제 SCI급 학술 저널 ‘메디슨’ 11월호에 게재됐다.
청혈단은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 센터에서 허혈성 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한 한약이다.
연구팀은 청혈단의 허혈성 뇌졸중 재발 억제효과 확인을 위해 만 19세 이상 허혈성 뇌졸중 진단 환자 중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와 함께 청혈단을 최소 2년간 병용 투여한 20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허혈성 뇌졸중 재발률은 4.45%(202명 중 9명)로 재발은 모두 1회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군의 뇌졸중 재발은 소혈관폐색에서 1.12%(1 명), 심인성색전에서 5%(1명), 대동맥죽 상경화 5.48%(4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청혈단 복용으로 인한 이상 반응은 관찰 되지 않았다.
권승원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는 소혈 관폐색에 의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로 한정해 진행했지만, 이번 연구는 모든 원인의 허혈성 뇌졸중 환자로 대상을 확장해 재발 억제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 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결 교수는 “허혈성 뇌졸중은 한번 발병하면 재발 위험이 매우 큰 질병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요법인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에 청혈단을 병용하는 것이 향후 허혈성 뇌졸중 재발 억제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의학혁신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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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현대과학과 융합한 최신 한의학 치료기술 소개
///부제 양웅모 회장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한약제제 개발, 진단 기술 고도화 지속 추진”
///부제 대한융합한의학회, 2023년도 정기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가 지난달 26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혁신과 융합의 시대, 한의학 치료 기술혁신’을 주제로 2023년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 고,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양웅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학회가 연구해 온 AI 및빅데이터 기반의 한의 진단 플랫폼(임상의 사결정 지원시스템:CDSS)과 다양한 한의약 제형 개발 등 최신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는 학술교류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앞 으로도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한약제제 개발과 보급, 진단 기술의 고도화 등을 통해 기초 및 임상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의학 치료의 이론적 접근 및 최신 지견’, ‘한의 혁신 치료기술 개발 및 임상적 활용’ 등 두 개의 세션으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는 △새로운 침 개발의 필요성 및 전망(이인선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교수) △한약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 임-농축탕약과 다양한 임상 활용(송재철 모본한의원장) △ES한약(환자별 개별 조제 농축첩약) 및 신규제제 활용(서울대효 요양병원 조성옥 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인선 교수는 침과 최신 기술이 융합된 침습형 레이저 침, 다공성 침, 전동 침을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Steerable 침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프로토타입이 제작 중인 이 침은 바늘을 환자 인체 내에서 의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가상 현실 속 환자의 인체모형인 ‘디지털 트윈’ 을 통해 몸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침 개발을 위해서 이용이 편리한가, 치료효과가 만족스러운가,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감이 늘어 나지 않는가를 고민해야 하고, 그러면서도 치료에 대해 환자가 물리적인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신뢰할 수 있어야 할것”이라고 조언했다.
새로운 농축한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ES 한약에 대해 설명한 조성옥 원장은 “대한 융합한의학회에서 개발한 전문한의약품인 ES한약은 모든 약재를 한 번에 달이지 않고, 추출·농축 과정에서 시간과 온도 등의 조건을 약재의 특성에 따라 각자 다르게 해 유효성분은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맞춤형 농축(Essence) 한약”이라며 “약재 원료별 제조공정을 최적 화하고, 품질 균일성을 확보한 새로운 제형을 통해 유효성분을 극대화하고 복용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분해약침 리 포사(LIPOSA)-bench to bed(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미혜 교수) △신경병증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김은정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탈모 치료 한약의 조합과 모듈 특징 탐색(김규석 경희대학교 한의 과대학 교수) △한의 임상의사결정지원시 스템 ‘예진(Ye-Jin)’의 개발 및 활용(양웅모 대한융합한의학회장·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은정 교수는 “신경병증은 진단이나 치료방법에 있어 논란이 많고,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질병으로, 말초신경병증의 1/3 정도가 호소하는 신경병증성 통증의 경우 자발적 또는 발작성 통증으로 기존 약물치료에도 40% 내외만 반응하는 경우가 많고, 치료가 쉽지 않다”며 “하지만 유병률이 6.9%에서 10%에 이르며 한의의료 기관에 많이 내원하는 환자유형으로 한의 학적 관점에서 비증에 주로 해당되며 침, 한약 등 한의치료의 효과가 보고된 바 있어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웅모 회장은 “변증 기반 한의 정밀진단 플랫폼인 예진은 한의학 본초·진단 관련 의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증상-약재 알고리즘으로 구동되도록 설계됐다”며 “환자가 미리 입력한 증상과 한의사의 진찰을 종합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본초를 추천 및 제안해 한의사의 처방을 보조해 주는 시스템으로, 투약 오류를 감소시켜 환자의 안전성을 향상하는데 효과적”이 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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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산업용·의료용 대마 등 활용방안 공유
///부제 2023 대한민국 헴프산업 공동 학술대회 & K-HEMP EXPO 개최
///부제 조성훈 교수, “기술 발전으로 과거보다 안전하게 이용 가능… 규제 장벽 완화해야”
///본문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헴프(대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 대마의 활용 방안과 국내 연구개발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북도, 안동시, 김형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2023 대한민국 헴프산업 공동 학술대회 & K-HEMP EXPO(이하 헴프 엑스포)’가 지난달 24일 서울 가톨릭 대학교 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헴프 엑스포에는 대한약침학회가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산업용 헴프의 최신 동향을 분석하고 산업화 방향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헴프 엑스포는 △대한민국 헴프산업의 발전방안 △칸나비노이드의 임상적 활용 △한의학에서의 대마 사용 △의료용 대마 국내 연구개발 동향 △글로벌 헴프 산업 법규 및 규제동향 등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김형동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대마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해 왔지만 1977년 대마관리법이 시행되면서 대마 산업의 길이 가로막히게 됐다”며 “21대 국회 남은 기간 동안 이 매듭을 풀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외국에서는 대부분 대마 관련 규제가 풀리는 상황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큼은 규제가 너무 심화되어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대마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최소한 산업용과 의료용에 한해서라도 대마관리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엑스포에서 안병수 대한약침학회 장과 배웅진 가톨릭양한방융합연구소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한의학에서의 대마 사용’ 세션에서는 한의에서의 대마의 임상적 고찰(조성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Identification of Target Genes using mRNA-seq Analysis on Cannabinoids in Human Cancer Cells(김근철 강원대학교 생명과 학과 교수), Cannabis & Prostate Disease in Oriental Medicine(M. Raj Rajasekaran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교수) 등이 발제가 이어졌다.
조성훈 교수는 “과거부터 우리 선조들 은 대마를 의료용으로도,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해 왔다”며 “대마의 각 잎과 뿌리, 씨, 꽃 등 부위별로 세밀하게 나눈 이용법과 환각작용 등에 대한 주의 등이 이미 여러 차례 다양한 고서에 기록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또한 “과거에도 우리가 안전하게 이용 가능했던 대마가 기술 발전 으로 위험성을 더욱 컨트롤할 수 있는 오늘날 사용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암세포 속 칸나비노이드에 대한 mRNA-seq 분석을 통해 표적 유전자 규명 연구를 소개한 김근철 교수는 “대마의 칸나비노이드 성분은 농도의존적으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효과가 있으며, 각 칸나비노이드 별로 고유한 분자 적인 기작에 의해 세포 사멸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ajasekaran 교수는 “의료용 대마초는 통증 관리에 잠재적인 효용을 나타낸 다”며 “대부분의 암 환자들에게는 오피노 이드(아편에서 유래하거나 합성된 진통 제) 요법 등 다른 진통 방법이 통증 완화에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기에 의료용 대마의 칸나비노이드를 사용을 제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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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 덜 것”
///부제 전라남도 저출생대책 조례에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 ‘명문화’
///부제 “저출산 문제 극복하는 데무엇이 필요할지 생각하다 발의”
///본문 [편집자주] 전라남도에서 한의학적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을 명문화한 저출생대책 기본 조례안이 제정됐다. 10월20일 개최된 전라남도의회 제375회 임시회 2차 본회 의를 통과한 ‘전라남도 저출생대책 기본 조례’ 속에 ‘한의학적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이 명문화되면서다.
이번 조례는 저출생에 대응한 다양한 지원시책 등을 마련해 전남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1)이 대표발 의했다. 임형석 의원에게 조례안을 발의 하게 된 계기,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을 조례에 명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Q. 저출생대책 기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대한민국 에서도 지자체별로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들을 경쟁적으로 실시 하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2017년에서 2023년까지 9만601명의 인구(전체의 4.8%)가 감소했다. 10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10만에 가까운 인구가 감소했다는 것은 심각한 인구 감소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고, 전남도 22개 시군 중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무안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군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 되다 보니 이 문제를 타개할 방법은 새로운 인구가 생겨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지역에서 지역으로 인구가 이동하는 것은 큰 의미에서 인구 증가로 볼 수 없다. 사람들이 출생해야 본질적인 인구 감소문제가 해결될 수 있고 현대사회에서 출산을 장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이 필요할지를 생각하다 제정하게 된 조례다.
Q. ‘한의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을 명시한 이유는?
주변에서 난임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노력하는지 사례를 들어봤을 때 한의약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또한 우리나라는 한의약과 양방의약이 공존하는 나라다.
특히 난임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한의약, 양방의약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병행하는 것을 자주 봤다. 때문에 한의 난임치료를 준비하는 도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조례에 한의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을 명시하게 됐다.
Q. 이번 조례에 대한 반응은?
저도 세 아이를 둔 아빠인데, 이 조례가 제정되고 나서 본인과참 어울리는 조례를 만들었다며 격려해 주시는 도민들이 많았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아이가 주는 기쁨과 장점이 많았기에 그 부분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지역주민들도 그런 마음을 알아주셨는지 의정활동 잘하고 있다, 좋은 조례를 만들었다고 칭찬해 주셔서 참 뿌듯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한의약은 한국의 전통의약으로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다. 또한 ‘몸이 허해졌으니 보약을 짓는다’는 말이나, 놀랐을 때는 자연스 럽게 우황청심환을 찾고는 하는데 이는 한의약이 우리나라 국민 들의 정서 안에 친근하게 녹아들어 있는 의약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Q. 도의원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도의원으로서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은 전남도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건 아동에서 노년층까지의 복지를 확대하는 것이다. 복지혜택이 증가해야 도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생애주기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더 나은 출산 환경을 만드는 것과 약자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앞장서겠다. 믿고 뽑아주신 지역민들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일 생각이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어느 곳도 소외된 곳 없이 모두가 함께잘 사는 전남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도민들과 항상 함께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부지런히 발로 뛸 것이 다. 도민들이 필요로 할 때 곁에 있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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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기초와 임상 아우르는 통합종양학 다학제 접근
///부제 “일본, 암 환자 증상 완화 위해 의사 64% 한약 처방”
///부제 암 환자 대상 다빈도 처방…반하사심탕, 보중익기탕, 육군자탕 등
///본문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김진목)는 지난달 26일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4 층 혜화홀에서 ‘통합종양학-기초에서 임상으로’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암 치료의 통합의학적 최신 연구 동향 등을 공유했다.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학술 대회의 첫 번째 세션은 최낙원 성북성심 의원장과 김진목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신 통합종양학’을 주제로 △환 경과 암-미세플라스틱(김진수 한국원자 력의학원 책임연구원) △암의 최신 지견의 이해와 한약의 활용(박진봉 경희대 한의과대학 조교수) △p53-Mdm2 Feedback Loop 조절 인자로서의 새로운 유전자 규명(정지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조교수)이 발표됐다.
대한통합암학회 기평석 회장과 전우규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암 면역치료와 통합종양학’이란 주제로 △항암 면역세포치료의 최신 동향(조덕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암백 신의 치료와 예방효과(정헌 애스톤사이 언스 연구개발본부장) △연골육종 미슬토 직주 임상보고와 안전한 고용량 렉틴 (VAL) 최대 용량(박준범 새숨병원장) 연구가 소개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전미선 아주대학 교병원 교수와 최희석 대한통합암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통합의학의 암 통증관리’를 주제로 △암성통증의 다학제적 접근(신성훈 고신대 복음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다학제팀에서 암성통증 완화 한약의 역할(장성환 파인힐 병원 통합의학 암센터장) △통증에서 활성산소(사기)의 역할(김희영 연세대 의과 대학 조교수) △한약 추출물의 세로토닌 조절을 통한 항암제 유도 부작용 조절(김 우진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교수)이 발표 됐다.
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장과 이상헌 단국대학교 생명융합공학과 부교수가 좌장을 맡은 네 번째 세션에서는 ‘통합암치료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암성통증 가이 드라인 ASCO & SIO(정현정 대구한의대 부교수) △2023 국제통합암학회 리뷰(박 소정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조교수) △암생존자를 위한 마음수련 명상 프로 그램(윤미라 중앙대 간호학과 부교수) 연구가 소개됐다.
이날 ‘암 환자의 증상 조절을 위한 한약의 임상적 사용’ 연구결과를 발표한 장성환 센터장에 따르면 일본에서 지난 2012년 전국 핵심 암 치료병원 완화의료팀과 의료시설 내 PCU에서 근무하는 의사 31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사들이 암 관련 증상 중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증상으로 △무감각·감각 저하 (77.2%) △나른함·피로(72.3%) △통증 (46.9%) 등이 나타났으며, 이중 무감각은암 환자가 경험하는 모든 신경학적 증상의 58%를 차지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무감각, 변비, 식욕부 진, 통증, 오심구토, 근육 경련 등 암환자 들이 겪고 있는 증상 완화를 위해 의사의 64%가 한약을 처방하고 있었는데, 처방 하는 이유로는 △약물치료 옵션이 더 크다(72%) △다른 치료법의 효과가 없다 (64.5%) △다른 치료법의 사용이 불가능 하다(63.5%)고 답했다.
특히 일본에서 암 환자에게 다빈도로 처방되는 한약으로는 △반하사심탕(항암제 유발 설사, 구역) △보중익기탕(식욕부 진, 피로) △육군자탕(구역, 식욕부진) △ 십전대보탕(피로, 항암·방사선 부작용) △ 억간산(섬망, 불안) 등으로 조사됐다.
장 센터장은 “한의학의 암성 통증 치료 원리는 서양의학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전인론(생물학, 심리, 사회)의 관점에서 증후군 감별을 통해 병인을 추적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증, 허증, 허실겸증 등 3가지 병인에 따라 치료함으로써 건강한 기를 강화해 병원(病原)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센터장은 이어 “한의학 치료법은 부작용이 경미하고, 중독을 일으키지 않으 며, 일부 한약은 종양 크기를 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암 환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김우진 교수는 항암 제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에 ‘Zingiber Officinale(생강 추출물)’ 등의 한약재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보수교육 평점 2점이 부여된 이번 학술대회는 추후 온라인 플랫폼 ‘하베스 트’를 통해 수강할 수 있으며, 온라인 수강시 보수교육 평점은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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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생애주기별 한의 비만치료 등 최신 지견 공유
///부제 한방비만학회, 추계 연수강좌 개최…코로나 이후 첫 대면강좌
///부제 임상 기초반·심화반으로 나눠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
///본문 한방비만학회(회장 정원석)가 지난달 26일 SETEC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추계연수강좌를 개최, 새로 개정된 한의표 준임상진료지침과 마황 처방 안전성 보고 등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정원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추계 연수강좌를 개최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의학적인 영양치 료 강의와 소아·여성 비만의 특화된 내용이 준비돼 있고, 특히 서양의학의 비만치 료제 발전 현황을 통해 많이 궁금해하시는 GLP-1을 이용한 치료제 강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한의사 회원들의 임상능 력을 함양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학문적 근거 및 이론과 치료제 현황을 한 번에 충족시킬 수 있을 연수강좌가 되길 기대한다” 며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는 한방비만학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임상기초반과 임상심 화반을 별도로 두어 참가자들의 다양한 관심사에 맞춘 교육을 제공했다. 임상기 초반에서는 비만클리닉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비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CPG)을 활용한 비만한의치료의 개괄, 마황의 안전성을 설명하는 반면 임상심 화반에서는 생애주기별 비만치료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성하 박사는 체중 감량을 위한 한약 레지스트리 결과에 비춰 안전한 마황 사용 용량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의의료기관에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내원한 한약 복용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정보를 수집, 실제 임상 현황을 파악했다.
연구 결과 하루 평균 마황 복용량은 12.66g, 평균 한약 복용 기간은 46.07일로 한약 복용 후 체중과 체질량지수는 각각 6.11%, 6.20%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한 한약 복용을 완료한 환자 중 사망, 생명에 대한 위험, 입원, 중대한 장애, 심근 경색 및 그 외 심혈관질환 등을 포함해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없었다.
다만 33%의 환자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했는데, 대부분이 경증으로 변비가 32.2%로 가장 많았고 불면(23.45%), 기타(12.5%), 구갈 또는 갈증(12.03%)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하 박사는 “환자들이 연구에 참여 한다는 사실에 높은 신뢰감을 보여줬다”며 “개인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복용 전·후에 시행하면서 마황이 간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 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연수강좌에서는 △비만CPG 를 활용한 비만한의치료의 개괄 △비만의 의학영양치료 △소아비만의 임상 실제 △림프배출 활성화를 위한 매선 활용법 △개원의도 할 수 있는 임상논문 쓰기 △비만에 대한 의약품 치료 발전 현황 등비만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방법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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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3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동계), 주요 발표내용은? <4>
///본문 [편집자주]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행사가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E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 대회는 ‘생애주기별 한의학’을 주제로 △라이브 시연 강연 △뇌파 및 레이저 의료기기 시연 및 핸즈온 실습 △ 한·일 학술교류 심포지엄 △초음파 핸즈온 실습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안면신경마비 특강 6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란에서는 안면신경마비 세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뇌파의 이해 및 임상 활용
임정화 교수는 질환의 진단과 평가, 치료 전후의 평가에 활용되는 정량화 뇌파와 자신의 뇌파를 스스로 조절해 다양한 임상상태의 개선을 도모하는 뉴로피드백을 소개하고, 임상 적용과 연구동향을 공유한다.
임 교수는 “뇌파를 통해 뇌 기능을 관찰하는 것은 칠정(七情)이 기기(氣機)의 승강 실상(乘降失常)을 초래한다는 한의학의 정신 병리와도 일맥상통하며, 뉴로피드백 훈련은 음양의 균형과 조기치신(調氣治神)의 한의학 치료 접근과 비슷하다”며 “회 원들이 뇌파계에 대한 흥미가 커져 한의임상에서 뇌파계의 활용 및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이저 및 기타 의료기기의 한의 임상 법적 학술적 근거
장인수 교수는 한의학 임상에서 피부 미용에 사용되는 레이저와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의 활용에 대한 법적 근거와 학술적 배경을 설명한다. 이후 피부 HIFU, RF 고주파, CO2 레이저 등 대표적인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이론적 교육과 함께 술기 실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 교수는 “의료기기를 활용한 미용 분야는 한의 임상의 영역이며, 한의사가 시술할 수 있는 분야”라며 “레이저침이 건강보험에 포함된 것은 1994년으로 미용 분야 역시 한의사가 시술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어 적절한 교육을 받는다면 피부 미용 분야에서 진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미용 의료기기 임상 활용
서형식 교수는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 에너지에 대한 기초적인 특징과 미용적 목적으로 활용될 때 에너지의 변환과 출력을 소개한다. 또한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전통적 의료행위의 현대적 의료행위 관련 응용·개발 내용과 함께 임상 실전에 필요한 기본적 내용과 술기 방법을 소개한다.
서 교수는 “미용에 활용되는 의료기기는 ‘열에너지’를 인체에 적용하는데, 한의사는 전통적으로 뜸과 화침 등을 사용해 열에너지를 의료 영역에 사용하고 있다”며 “현대 의료기기를 통해서도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근본적인 부분에 집중하면 다양한 도구와 방법을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부질환에 대한 이해와 레이저 치료
이마음 원장은 레이저를 사용하기 전, 피부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레이저 사용 적응증인 피부에 대해 교육한다. 강의는 CO2 레이저와 색소레이저와 더불어 RF 고주파, 하이푸(초음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레이저를 적용하기 위한 피부 질환의 이해와 진단을 소개한다.
이마음 원장은 “피부를 보고 판단해 레이저를 선택하고 술기를 하는 건 의료인의 몫으로 레이저 사용엔 어떠한 문제도 없다”며 “하지만 각 의료인의 역량이나 피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치료가 안되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는 있는 만큼 레이저 사용 전 관련 지식을 잘 숙지하고 이차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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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과 전공의 연구역량 강화 위한 설문조사 진행
///부제 전공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수립 위한 자료로 활용 예정
///부제 김명호 우석대 한의대 교수, 책임연구자로 나서
///본문 한의과 전공의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설문조 사가 진행 중이다.
김명호 우석대 한의과대학 한방내과 교수가 주도하는 이번 설문조사는 연구와 논문 작성에 대해 한의과 전공의들의 학습자로서 의견과 요구를 조사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한의과 전공의들은 수련중 다양한 연구 업무와 논문 작성 등을 수행하고 있지만, 전공의 수준에서 연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책임자 김명호 교수는 “전공의 수준에서 연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 는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한의과 전공의들이 노력하기 어려운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이민정 연구 원은 “학습자 요구 조사를 하는 것은 질 좋고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이번 설문조사는 임상 한의 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대한한의학 회지에 발표된 ‘한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한의학과 대학원 재학생의 교육 및 연구환경 실태조사와 제언’ 연구와 우리나라 중개연구자 역량모형, 전공의 연구 동기 척도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설문 결과는 한의과 전공의의 연구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프로 그램의 효과적인 수립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에서 발송한 안내문자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 응답하는 것을 권장한다. 응답 시간은 10분 가량으로 선착순 238명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설문조사를 완료한 응답자에게는 5000 원 상당이 커피 교환권이 지급된다.
김명호 교수는 “참여자들의 소중한 의견은 한의학 연구의 질 향상과 학문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한의학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 프로그램의 발전에 기여해 주시기 바란 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한의과 전공의의 의견에 중점을 두고, 이를 통해 한의과 전공의 연구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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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여한의사회, 성폭력 피해자 위한 한의진료 지원 강화
///부제 박소연 회장·최유경 학술이사,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간담회 참석
///부제 한의진료 사업 경과 공유 및 향후 시스템 구축 제안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지난달 23일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 에서 개최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의 전국 간담회에 참석해 한의진료 사업경과 보고와 향후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지난 2001년 구성된 전국성폭력상담 소협의회(이하 전성협)는 성폭력 피해자 가 피해경험을 안전하게 말하고, 성폭력에 대한 사법적·비사법적 대응과정, 치유및 회복의 과정을 ‘함께’하는 성폭력상담 소의 협의체다.
대한여한의사회는 2021년부터 전성협과 ‘성폭력 피해자 트라우마 한의진료’ 시범사업을 추진, 한의의료지원시스템 구 축을 위해 교육과 봉사 활동들을 지속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유경 학술이 사(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한의 의료 지원 시범사업의 경과를 발표했다.
최 이사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자는 단기간의 상처 치료와 의학적 처치뿐 아니라 지속적인 트라우마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데, 심신의학을 기반으로 한 한의학이 트라우마 환자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의학은 몸과 마음이 연결돼 있다는 맥락 속에서 복잡하게 신체화 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증상을 해결해줌 으로써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정기 (환자 자체가 가진 힘)를 끌어올리는 최선의 치료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여한의사회에서 진행한 시범사업은 진료받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진료 서비스 만족도가 99%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병원 대기 시간, 병원 친절도, 병원 예약 등다른 항목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최유경 이사는 “현재 한의계 내에서 성폭력피해자 대상 진료가 활성화돼 있지는 않지만, 한의사들은 트라우마 치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트라우마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한의 의료지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소연 회장은 현재 여한의 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가 전국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설명하며, 향후 성폭력 피해자 포함 여성범죄 피해자 국가적 지원에 한의진 료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입안 추진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소연 회장은 “현재도 한의진료는 보험 급여 지원이 가능하나 홍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피해자를 직접 접촉하는 상담사나 지자체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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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걸음한의원, 성형외과 수술 후 회복 한약 효과 입증…특허 등록
///부제 2.76배 빠른 붓기 감소 및 통증 제거 효과 확인
///본문 한걸음한의원(원장 이병희·사진)이 천연물 연구소 본플러스(대표 최영진·한의 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성형외과 수술 후회복 한약 효과를 입증, 특허(제 10-2604643 호) 등록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병희 원장은 ‘미국 중개의학 저널 (American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된 한국 한의사를 대상 으로 한 어혈증후군의 개념과 활용 설문 조사(Conceptualization and utilization of blood stasis syndrome among doctors of Korean medicine: results of a web-based survey)에 따르면 어혈은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장부경락과 조직에 혈류가 정체 되고 그와 복합돼 쌓인 이물질 덩어리이 며, 두 번째가 혈관을 이탈한 혈액이 체외로 배출되거나 흡수하지 못하고 피하에 쌓여있는 혈액이다.
세 번째는 혈관의 병변으로 인해 정상 혈류가 파괴되고 와류와 혈전이 생겨 혈류가 불창한 것이고, 네 번째가 혈액 자체의 성분이나 성질이 바뀌어 지혈 등의 생리 기능에 이상이 생긴 혈액이다.
이 중 성형수술로 발생한 어혈은 두 번째 개념에 속하는데, 이병희 원장은 붓기와 어혈 제거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근육과 피부를 절개해 어혈을 발생시키고, 목단피·홍화·도인 등의 한약재를 조합해 14일간 경구투여했다.
한약 경구투여 실험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한약을 복용했을때 2.76배 빠른 붓기 감소 효과와 통증도 가장 빨리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해 ‘외상 수술로 인한 부종 및 어혈 치료 또는 개선용 약학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
이병희 원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 성형 수술 후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한약이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있었다”면서 “더욱이 성형외과 수술뿐 아니라 하지정맥류 수술 등 일반적인 외과 수술 후에도 응용할 수 있어 한의약의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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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도시등대 프로젝트 제1호,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 환경 개선
///부제 국가 복지기능 미치지 못하는 곳 발굴해 민간 차원서 다양한 도움 제공
///부제 박소연 여한의사회장 “사회적 책임수행 위한 단체 간 연대 중요”
///본문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이하 여변)가 지난달 27일 서울해바라기센터 에서 ‘도시등대 프로젝트 제1호’ 환경개선 사업 제막식을 개최했다.
도시등대 프로젝트는 국가의 복지기능이 미치지 못한 부분을 발굴해 민간이 나서 부족한 부분을 메꿈으로써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자는 것으로, 각 분야의 여성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살려 취약한 계층및 분야에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자 시작 됐다.
2021년 12월23일 헌법재판소에서 아동영상녹화진술에 대한 증거능력을 부인 함에 따라 아동들은 자신이 상담받던 곳에서 영상중계장치에 의해 진술하는 형태로 변화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환경이 아동에게 편안하고 위안을 줄 수 있는 공간인지에 의문이 있었다. 이에 도시등대 프로젝트 제1호로 서울해바라기아동센 터를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한여한의사회를 비롯한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건설 인협회, 한국여자의사회, 한국여성공인 회계사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각계각층의 여성 전문가단체들이 참여했다. 또한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 본부가 ESG경영실현사업의 일환으로 2000만원을 후원키도 했다.
김학자 회장은 “여성가족부에서도 많 은 관심을 가져주고, 법무부와 대검찰청 에서도 응원해줘 감사드린다”며 “서울해 바라기아동센터 환경개선사업을 시작으로 도시등대 프로젝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할 수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들을 위해 많은 단체가 모여 의기투합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줘 여성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며 “특히 등대프로 젝트 이름에 걸맞게 길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더욱 마음에 와닿으며, 여성가족부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 다”고 밝혔다.
승재현 법무부 인권국장은 “법무부는 피해자 중심의 센터를 만들기 위해 원스톱 솔루션 센터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럼 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아직까지 많다”며 “오늘 서울 해바라기아동센터에 와보니 피해자를 위해 세심하고 촘촘하게 꾸며진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 국장은 이어 “20년 가까이 사용한 낡은 공간을 새롭고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줘 감동을 넘어 감탄까지 절로 나온 다”면서 “등대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앞으로도 환한 불빛이 돼주길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원석 검 찰총장도 서면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 으며, 이수정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박기숙 한국 여성건설인협회장, 오명숙 한국여성과학 기술단체총연합회장, 백현욱 한국여자의 사회장, 이영숙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도 함께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어 강지수 넵스랩 대표(한국여성건 설인협회)가 사업 진행과정을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해바라기아동센터는 상담사의 설문조사를 통해 불편한 부분을 직접 청취하고, 그에 따른 공간 개선을 진행했 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기실을 분리해 아동이 대기하 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며, 아동 친화적 인테리어와 방음 공간을 개선하는 한편 안락한 느낌과 아동들의 안전을 고려해 센터 입구 대기실의 전반적인 분 위기 전환을 꾀했다.
한편 이날 박소연 회장은 “회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계속 ‘여성 전문직 단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며 “김학자 회장님을 만나 우리가 사회적 으로 같이 손을 잡고 일을 하면 훨씬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하며 이번 프로젝 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소연 회장은 “사실 의료봉사나 사회 적인 책임 부분에 있어서는 직역간의 갈등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도 현실에 직면해서는 넘지 못하는 벽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면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부분에서만큼은 직역간 갈등을 떠나 맡은 바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손잡고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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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진료 현장의 혈액검사 임상 사례 공유
///부제 ‘개원가의 필수 혈액검사 실전 진료 워크샵’ 개최
///본문 ‘개원가의 필수 혈액검사 실전 진료 워크샵’이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동자아트홀에서 개최,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혈액검사 사례가 소개됐다.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7인의 강사가 혈액검사의 필요성과 함께 일선 진료 현장에서 경험한 임상적 사례를 설명했다. 먼저 ‘처음 해보는 혈액검사’를 주제로 강의한 제준태 산돌한의원장은 “혈액검 사는 환자의 현재 상태를 알아보는 중요한 수단이며, 양방에서의 진통제 같이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간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약 처방전 혈액검사를 통해 환자의 간 수치를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네한의원, 혈액검사로 특화진 료에 한걸음 다가서기’에 대해 발표한 한경훈 산수유한의원장은 “난임환자와 갱년기 질환 환자들에게 한약을 처방할 때주로 혈액검사를 했다”며 “난임환자의 경우 호르몬과 혈액 검사를 통해 환자와 상담 시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임신으로 이어지는 환자들이 많이 생겼다”라는 임상 케이스를 공유했다.
마재호 선경메디칼 대표는 ‘혈액검사 장비별 Healthychek 3.0 사용법’을 안내 했다.
마 대표는 “혈액검사 장비별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Healthychek 3.0은 환자의 검사 기록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검사 결과를 환자와 함께 보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생활 습관병이나 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이태헌 광동한의원장은 ‘다이어트 환자 진료에서의 혈액검사 사용례’를 소개하며, “다이어트 환자에 혈액검사를 했을 때 환자가 잘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내원하여 치료를 받고 관리한다”며 “환자에 맞는 체중 감소를 권하고 요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식단을 짜줌으로써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진단과 한의학적 관리의 필요성(바디텍메 드의 권민석 박사) △동네한의원에서 Pointcare M4 활용사례(박하림 상주바 른한의원장) △진단검사와 옥천당(구태훈 옥천당한의원장) △난치병환자 관리와 당뇨 환자 관리하기(박우희 천인지한 의원장) △동네한의원에서 초음파와 혈액검사 환자 보기(김가람 경희일생한의 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을 주최한 마재호 대표는 “작년 12월22일 초음파 진단기기 대법원 판결을 시작으로 올 8월에는 뇌파계, 9월 에는 성장판을 검사할 수 있는 X-ray 판결까지 한의계에 더 없이 좋은 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더 나아가 보험급 여가 되는 그 날까지 응원하겠다”며 “다음 강의부터는 더 자세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치험례와 질환 위주의 임상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강연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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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의 우수성, 대중에게 인정받도록 최선 다할 것”
///부제 한의학, 일차의료에 강점…영역 확대된다면 국민건강 증진에 큰 도움
///부제 대한침구의학회 학술대상 신진연구자 부문 우수상 수상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 50주년 기념 학술대상 신진연구자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연학 전공의를 만나 소감과 연구 목표 등을 들어봤다. 김연학 전공의는 SCI 및 KCI 학술지에 8편의 논문을 게재해 침구의학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으며, 대한한의사협회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실습강사로 활동하는 등한의학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Q. 수상소감 및 현재 진행하는 연구는?
“저보다 잘하시는 수많은 연구자들이 있겠지만, 이번 상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고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침구의학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초음파의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부터 진단용 과학기술인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한 연구를 계획해 왔고, 그 중 Shear wave elastography(전단파 탄성 영상) 기능을 이용해 근골격계 평가에 정량화를 목적으로 연구 중에 있다.”
Q. 침구의학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침구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봉사활동 중 지도 교수님의 침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호전을 직접 본 이후 였다. 한의학은 학문의 우수성에 비해 저평가받는 학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현대 의료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연구 및 발전에 제약이 있었던 한의학은더 많은 연구와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평소의 지견이 며, 이에 한의학의 근간인 침구의학에 관심을 두게 됐다.”
Q. 연구에 대한 동기와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는지?
“저에게는 좋은 교수님들과 동료들이 있어 다양한 임 상을 경험하고 있지만 환자에게 객관적인 설명을 할 수없을 때, 연구에 대한 동기와 영감이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치료 과정과 효과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 한의학의 우수성이 대중에게 인정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한의학 발전을 위한 침구의학회의 역할은?
“대한침구의학회는 한의학에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술기인 침·뜸·부항을 대표할 수 있는 학회인 만큼 한의학의 발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혹자는 술기를 명칭으로 한 학회를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의료인은 술기의 발전으로 학문이 발전한다. 따라서 술기의 발전에 매진하고 노력하는 학회가 50년간 존재했 다는 것은 한의학의 존립과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한침구의학회는 한의학의 발전에 최전선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저 역시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Q. 개인적인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개인적 목표는 앞서 말했듯이 한의학 치료의 정량적 평가방법 개발과 그에 대한 근거 창출이다. 앞으로 한의 학이 의료인은 물론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값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를 통해 한의학의 활용 범위를 확대, 모든 한의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진료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일조하고 싶다.”
Q. 침구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은?
“한의학을 배우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가족이 아플 때, 어떤 상황이나 장소에서든 무언가 해줄 수 있다는 점이 었다. 다시 말해 일차의료에서 한의 치료가 우수하다는 것이다. 일차의료에서 우수한 치료법은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데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보건의료 및 기타 한의학의 적용 분야가 확대돼 나간다면 국민보건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신진연구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저도 신진연구자라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지만, 모두 힘든 길을 선택하신 만큼 온 마음 다해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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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자세 모델로서의 Zink 패턴 강의…골반교차 증후군 수기치료 시연
///부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전국교육위원 및 CIQ인증강사 추계연수대회 개최
///부제 2023 MSU 해외연수 및 향후 교육 개편 방향 등 보고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가 지난달 26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2023 전국교육위원 및 CIQ인증강사 추계연수대회’를 개최, 자세 모델로서의 Zink 패턴 강의와 함께 향후 교육 개편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회천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국 교육위원들을 중심으로 올 한해 교육을 진행하느라 노고가 많았고, 오늘 준비된 강의가 참석한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불어 내년 교육 방향을 간략하게 소개할 예정이며, 이 내용을 중심으로 각 지회별로 교육위원 여러 분들이 내년 교육을 충분히 잘 준비해주길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이어진 연수대회에서는 MSU 벤자민 그린 박사가 ‘자 세모델로서의 Zink 패턴– 흉요추 근막 및 골반교차 증후 군과의 관계’를 주제로 △자세 모델로서의 Zink 패턴 △ 근막의 중요성 △흉요추 근막과 자세 모델과의 관계 △ 골반 교차 증후군의 수기치료 4가지 파트로 나눠 강의를 진행했다.
벤자민 박사는 “Zink 패턴이란 정상적인 신경근막골격 단위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패턴을 설명하는데 사용 하는 용어로, 근막편향 및 해부학적 약점을 말한다”며 “Zink 패턴은 Tensegrity에 기반을 둔 자세 모델”이라고 밝혔다.
또한 벤자민 박사는 “Tensegrity는 긴장도를 유지하고, 인체에 지속적인 장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상적인 상태”라 면서, 사진 및 그림 자료를 통해 Tensegrity가 유지된 자세와 불균형적이고 불안정한 자세를 비교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근막은 질병의 원인을 찾고, 모든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상담하고 시작하는 곳”이라는 인용문을 통해 자세 모델에서의 근막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근막의 개념 △힘 전달에서의 근막의 역할 △근막에 신경의 분포 여부 △통증 유발자로서의 근막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벤자민 박사는 흉요추 근막과 자세 모델과의 관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면서 “흉요추 근막, 복부 및 척추 근육이 어떻게 협력해, 요추골반대 움직임과 자세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벤자민 박사는 “환자들에게 통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체간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횡격막은 호흡을 위한 원동력이며, 복강 내 압력을 통해 요추 및 체간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근육 중 하나” 라면서 횡격막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더불어 벤자민 박사는 “흉요추 근막의 최적화를 위한 자세를 환자들에게 티칭해줄 필요성이 있다”며 서있을 때와 업무 등을 위해 앉아있을 때 어떤 자세가 바른 자세 인지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자료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그는 골반교차 증후군이란 무엇인지 설명한후 △치골결합 치료를 위한 MET 기법 △천장관절 움직임 회복을 위한 장요인대 MFR 기법 △흉요추근막 움직임 회복을 위한 수기요법 △흉요추근막 치료를 위한 FDM △천장관절 움직임 회복을 위한 수기요법 등을 시연하고, 집이나 직장에서도 쉽게 실행할 수 있는 심부코어 안정화 및 근육 강화를 위한 Chair backs 운동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연수대회에서는 ‘2023 MSU 연수단’이 현지에서 크레니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은 내용을 김원식 송정한의원장이 보고하는 한편 송경송 부회장이 ‘추 나의학아카데미 정규워크숍 제29기 수료자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내년 주요 일정, 교육 개편방향 등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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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침구학술집담회로 침구 임상 경험을 공유하다”
///본문 “금반 본 침구분과학회에서는 연례적인 학술집담 회를 개최함에 있어 분과학회원 및 한의사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또 이 자리를 빛나게 하기 위하여 나오신 연사들에게 감사 말씀 드립 니다.
해가 거듭됨에 따라 학술의 발전, 진료수준의 발전이 점차 고조되어 가고 있는 마당에 있어 우리 학회에서도 연구 노력을 경주하여야 될 과제를 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의학의 종주국임을 자처함에 있어 일보도 후퇴할 수 없으며, 계속적으로 연구발표하여 그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시켜야 할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침구학은 이제는 본궤도에 오른 학문입니다. 선진 국에서는 침구학을 하나의 치료법으로 공인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치료방법도 다양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것의 일부분을 오늘 연사께서도 발표하겠지만 특수한 분야의 것을 얻어서 새 지식을 만들어야 할 것입 니다.
아무쪼록 오늘 집담회에서 진지한 토론과 적극적 참여로서 학문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어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집담회를 빛나게 하여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리오며 학술집담회가 회가 거듭될수록 알찬 성과를 거두기를 빌면서 이만 인사 말씀 줄이겠습니다.”
위의 글은 1978년 3월31일 6시30분에 경희대학교 7층 회의실에서 거행된 제2회 침구학술집담회의 개회사다. 대한한의학회 침구분과학회장 崔容泰 敎授 (경희대 침구학교실)가 했던 이 개회사는 1978년 간행된 『월간 한의약정보』 5월호에 게재돼 있다.
이날 발표된 논문은 『월간 한의약정보』 5월호에 초록 중심으로 게재되어 있다.
김영기는 「腰디스크 水鍼治療法에 關한 硏究」는 요디스크에 약침을 사용해 5〜10회의 치료로 완치율 95%에 달한 것을 보고한 연구논문이다. 사용된 혈자 리는 『精解鍼灸學』, 『침구치료의 신연구』, 『경락』 등을 참조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윤호는 「耳鍼療法에 대한 考察」에서 이침요법의 연혁, 이침요법의 장점, 이침요법의 기전, 耳廓의 구 조, 耳穴의 분포, 耳穴의 探測, 耳鍼 방법, 耳穴의 鍼 感, 주요 이혈의 위치와 주치증의 순서로 정리 소개 했다.
이 연구에서 이침요법의 장점으로 치료 범위가 광범함, 효과가 빠름, 시술이 간편함, 안전함, 질병의 예방과 진단에 응용 가능함, 마취에 응용 가능함, 체침요법의 부족함을 보충함, 매침응용이 가능함 등을 꼽았고, 단점으로 정확한 혈위의 탐측이 어렵다는 것을 꼽았다.
임종국은 「勞瘵艾灸治療의 문헌적 考察」에서 “애 구요법의 고전적 결과를 보다 더 현대적 의미에서 이해하기 위해 애구의 실험성적을 조사고찰하고 한의학에 있어서의 노체애구요법을 비교 검토했다”고 밝히고 있다.
조세형은 「舍岩鍼治의 體系的 硏究 - 肝經의 진단과 치료」에서 肝經의 流注를 도해하고, 肝經의 生理 를 오행과 오장의 관계로 설명했다. 이어서 사암침법 에서의 간정격과 간승격의 원리와 시술법을 설명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초록만 담는 잡지사의 원칙에 의해 치험례가 생략된 점이다.
최익선은 「腰痛의 鍼灸治療에 關한 考察」에서 1976 년 10월27일부터 12월2일까지 내원한 93례의 요통 환자에 대한 연령별·성별·직업별 연구 대상을 도표로 정리하고 이를 문헌적 조사의 방법을 통해 원인 별·증상별(경락별 분류와 동통발현 부위별로 세분)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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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인터뷰
///이름 주성준 회장
///제목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은 한의계 의권 확대에 필수”
///부제 전국 병원별 수련환경 조사, 전공의 고충 수렴해 수련환경 개선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배정과 전공의 위한 복지사업도 주력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주성준 제23대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이하 한전협) 신임 회장(동신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 과)으로부터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 등 한전협의 향후 활동 방향을 들어봤다.
Q. 한전협 회장을 맡게 됐다.
회장으로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권익 증진에 적극 나서고 싶다. 이는 전체 한의계의 의권 확대를 위해서도 필수적 이라고 생각한다. 수련을 받아오면서 한의과 전공의 수가 적어 제도적으로 배제 되고 충분히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전대 한전협 회장님들의 회무를 이어받아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
Q.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현재 한의과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병원 간에 수련환 경에 대한 교류가 부족한 점도 그중 하나 라고 생각한다. 전공의 수련환경은 크게 진료, 교육, 연구로 구성된다. 각 병원별로 잘 이뤄지는 분야가 있는 반면, 잘 이뤄지지 않는 분야도 있다. 따라서 수련병 원간 교류를 통해 잘 이뤄지는 점은 공유 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 다. 기존에 한전협에서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조사 보고서’를 꾸준히 발간해온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또한 전공의와 지도 전문의의 상하관 계를 고려하면 한 명의 전공의 또는 하나의 의국이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서 목소 리를 내는데 현실적인 어려움도 존재한 다. 한의협 산하단체 중 하나로 공식 기구인 한전협이 대신해서 개선요구를 해야할 것이다. 한전협은 지속적으로 전국의 병원별 수련환경을 조사하고 전공의의 고충을 수렴해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
Q. 한전협의 향후 목표는?
23대 한전협은 크게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중앙 대의원 배정과 전공의를 위한 복지사업 이다. 과거 ‘(가칭)통합한의학전문의제도’ 에 대해 논의할 때, 찬성 측과 반대 측 사이의 소통이 부족해 원활한 논의가 이뤄 지지 못했다. 한의협 중앙대의원에 전공 의들의 목소리가 들어가야 한의계 발전을 위한 원활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생각 한다.
간혹 일반의와 전문의(전공의)의 대립을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대립 과 반목은 소통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 갈등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한전협이 중앙대의원에 배정돼 일반의, 전문의와 함께 한의계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전공의를 위한 복지사업으로는 온라인 강의 사업을 기획 중이다. 전공 의는 전국의 수련한방병원 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당직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 특히 전문 수련의(레지던트)로 근무하는 경우 매년 이수해야 하는 해당 과의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큰 부담이 된다. 코로 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교육사업이 한의계에 많이 보급됐 다. 이러한 비대면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전공의를 위한 온라인 강의 사업을 준비 해보고자 한다.
현재 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 에서 학술이사로도 일하고 있는데, 한정 협에서도 온라인 강의가 활발히 이뤄지 고 있다. 온라인 강의를 준비할 때에는 인력, 예산, 강사섭외 등의 어려움이 있는 데, 관련 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으면 더욱 쉽게 양질의 강의를 기획할 수 있을 것이 다. 한전협에서는 한정협, 대한공중보건 한의사협의회 등 관련 단체와 협업해 강의를 기획하고 전국의 전공의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전국의 수련한방병원에서 진료, 교육, 연구에 힘쓰시는 전공의 선생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전공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는현 전공의의 권리일 뿐만 아니라 다음 전공의를 위한 의무이다. 제23대 한전협은 전국의 한의과 전공의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데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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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이현경 기자
///제목 경혈학실습 시간에 마주한 초음파 기기
///본문 본과 1학년을 마무리하며…
갓 입학한 새내기였던 2021년, 나는 본과 선배들이 대단하게만 느껴졌다.
당시 나에게는 ‘본과’라는 것이 먼 미래의 일로 느껴졌는데, 어느새 나도 본과 생이 됐다.
첫 본과 생활이 끝나기 직전 올해를 돌아보며 예과 생활과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다. 스터디가 구성 되고 학회에서 총무직을 맡게 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큰 변화는 배우는 과목이었다.
예과 2년간은 원전학, 본초학총론, 경혈학총론 등 한의학의 토대를 닦았다면 본과는 구체적인 실습과 함께 한의 학을 본격적으로 배운다고 느끼는 요즘 이다.
경혈학 실습에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올해부터 경혈학 실습 과목에서 동기 들과 조를 이뤄 각각 시술자-피시술 자-관찰자 역할을 맡아 서로의 몸에 자침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해당 수업에서 김재효 교수님을 통해 초음파 기기를 처음 마주하게 됐다.
지난해 의료윤리 시간에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사용 논란을 접했고, 그해 겨울 대법원 판결에 의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허용됐다. 당시에는 한의사가 활용할 수 있는 진단기기가 늘었다고 생각했을 뿐이지 교육과정 에서의 초음파 기기 활용은 예측할 수없었다.
그런데 실습 시간에 교수님께서 초음파 영상을 통해 인체 구조물을 파악하는 것을 보니 사람마다 다른 인체 구조 물을 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는 실습 전 교수님의 초음파 기기 사용을 관찰하고 영상 해석만 들었지만, 이후에는 교수님의 시범을 토대로 학생들이 직접 초음파를 사용할수 있었다. 나는 흉복부 자침 실습에서 초음파를 처음 사용해 봤다. 흉복부에는 폐를 비롯한 장기들이 내부에 존재 했기에, 시술자의 역할을 맡았던 나로 서는 부담이 됐다.
그런데 자침 전 초음파 기기를 활용 하니 폐와 내부 장기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안전심도(안전범위)를 측정할 수 있었 다. 덕분에 침을 놓는 나도, 침을 맞는 친구도 안심하고 실습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 뒤로도 실습 시간에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인체 내의 주요 동맥, 장기를 관찰했고 이전에 학습한 인체 구조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초음파 기기 도입, 개인적인 생각
경혈학 실습 시간을 통해 초음파 기 기를 활용함으로써 탐혈(경혈점을 찾는 것)과 자침 과정에서 안전함과 편리함을 실감했다.
아직 혼자서 인체 구조물을 해석하는 것은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초음파를 통해 정상 상태를 관찰하는 것도 공부이며, 이에 익숙해진 후에 비정상적인 영상이 보였을 때 질병을 정의할 수있다는 교수님 말씀에 지금은 초음파 기기, 영상과 친해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초음파 기기 도입에 대해 주변 친구 들과 이야기해보면 인체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함을 느끼는 입장도 있는 반면, 실용성을 고민하는 입장도 있었다. 나도 초음파의 활용에 대해 고민하던 중 학회 모임에서 선배님 들과 초음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볼수 있었다.
이때 임상에 계신 선배님이 말씀해 주셨던 ‘인류는 오래 전부터 도구를 사용해 왔다.
우리는 초음파 기기라는 도구 사용을 통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공동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이렇듯 초음파 기기의 도입이 앞으로 환자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며 초음파 기기가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활용되 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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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연구원
///제목 “의료인으로서 대의에 투자를 좀 더 높여야 할 때”
///부제 근거와 대안이 없다면 어느 정도는 수용할 수 있는 자세를 연습하는 것
///부제 또한 의료계라는 공동체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본문 초음파와 (저선량)엑스레이에 이어서 코로나 검사로 대표되었던 RAT(신속항원검사)까지, 한의계에 희망적인 바람을 불고 오는 변화들이 올해 유독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주변에서, 특히 학생 나이대의 후배들에게서, ‘정말로 못해도 10년 전과 같은 분위기만도 못 하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 최근 몇 년간은 이미 질문에 들어있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단칼에 반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증거물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다.
어딘 가에서는 고군분투하는 분들이 있기에
정작 내 주변의 개원의들, 병원급에 자리 잡은 지인 들, 자동차보험의 개악에 대한 소문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할 때부터 새로운 영역을 찾아가던 친구들, 그리고 한의계에서 벗어나 한의사 면허를 타 영역과 융합 하고자 첫 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던 사람들 모두 본인의 방향성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실제로 우는 소리를 들은 적이 거의 없었다.
다들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는 하소연을 할지언 정, 의료인의 본질을 떠나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각자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붙잡고 있는 지인들은 단한 명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개인의 삶일 뿐이고 후배들에게 확실하게 내보일 수 있는 희망적인 증거물은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미디어에 가장 잘 노출되어 있는 세대인만큼 인식 개선에 있어서는 가장 듬직한 아군들에게 보일 것이 없는 이러한 현실에 나도 미안한 감정이 들었고, 그래서 나름대로 나 또한 한 영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모습을 더욱 보이려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올해 몇 번이나 ‘내일 X시에 판결 나온대’라는 소식에 마음 졸이며 잠을 청했다가 다음 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는 결과들을 몇 번 접하자 이제야 얼굴 들 낯이 생기는 기분이다.
“3류는 불평하고, 1류는 극복한다”
사실상 지금의 결과들에 있어서 내가 한 일은 아무 것도 없지만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역시 어딘 가에서는 현대한의학의 방향성에 걸맞는 변화를 위해 고군
분투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셨다는 것 자체가 후배 들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유의미한 증거물이 아닐까 싶다.
현대한의학의 방향성에 더불어 가장 최근에는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이슈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찬성의 입장도, 반대의 입장도 모두 이해되는 바이지만 지금에서 결과는 이미 적용 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졌기에 이러한 현상으로 대변되는 한의계의 변화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가볍게 읽었던 한 책에서 ‘3류는 불평하고, 2류는 적응하며, 1류는 극복한다’와 같은 대사를 읽은 적이 있다. 분명한 건 한의계의 반 이상이 한의학의 고유한 진단 과정이든 치료 도구이든 어떤 분야라도 좀 더 제도권에 들어가야 한다고 소리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결과였다.
지금은 왜 하필 그 대상이 ‘첩약’이었냐는 점에서 내분이 나오고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결과론적으로 추나요법이 여전히 노동 대비 수가에 대한 대립되는 의견이 있음에도 그것의 급여화가 한의계에 불러일으 켰던 호재의 바람을 생각하면 서로의 이견을 그리 이해 못 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길게 나열하면서 결국 개인적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첫째는 작금의 한의계는 미래와 의료인으 로서 대의에 대한 투자를 좀 더 높여야 하는 기로에 놓인 시기라고 생각하며, 둘째로는 변화에 대해서 비난을 쏟고 싶다면 근거와 대안이 동반되어야 더 유의 하다고 생각하며, 마지막으로는 근거와 대안이 없다면 어느 정도는 수용할 수 있는 자세를 연습하는 것또한 의료계라는 공동체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이라고 생각한다.
순풍의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맞이하게 될 변화들이 이미 환자들에게는 대중적으로 우리 보다도 더 익숙한 의료기기이자 제도 라는 점이다.
세간에 본인의 병에 대해서는 의료인보다도 더 똑똑한 환자들이 진료하기 제일 힘들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회에서 ‘한의학’ 전문가라는 인식이 강하던 한의사에게 초음파, 엑스레이, 항원검사, 그리고 치료약의 보험화는 환자분들의 경험보다 오히려 몇 걸음 늦은 시작으로 인식될 수 있다.
여전히 한의사가 뇌졸중 이외의 중증 내과 질환을 진료한다는 것, 혈액검사를 사용한다는 것, 현대 의료기기들의 판독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것 등의 역할을 잘하고 있으며,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어색해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의학 방향에 걸 맞는 전문 의료인 지향
그렇기에 앞으로의 분위기가 순풍을 타고 흐르면 서도 더 이상 한의사가 ‘한의학’만 전문인 의료인이 아닌 현대의 의료기술에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심지어 한국 고유의 학문인 한의학과 융합까지 해낸 의료인이라는 인식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과 실천이 필요함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환자를 눈앞에 두고 최전선에서, 누군가는 제도권을 저울질하는 심판대 앞에서, 누군가는 변화를 위한 단상과 실험대 앞에서 노력하고 있음을 잊지 않고 모든 한의사들이 현대한의학의 방향에 걸 맞는 전문 의료인을 지향하는 한의계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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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추나요법의 보험 급여화에 큰 이정표”
///부제 한의계 모범적 역할 수행…“진단과 치료의 최신 기법 선도할 것”
///부제 한방재활의학과학회 40주년, 지속적인 성장으로 한 단계 더 큰 도약
///본문 [편집자주] 올해 한방재활의학과학회가 40주년을 맞았다. 학회는 1983년 창립 이래로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오며 2000년부터 전문의 양성을 시작해 한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에서 한방재활의학과 과목을 운영하고 있고, 그 결과 총 618명의 전문의가 배출됐다. 본란에서는 제15대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신병철 회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 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Q. 지난 40년을 돌아본 소회는?
지난 40년을 돌이켜보면, 한의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우리 한방재활의학과학회다.
특히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함께 2019년 4월 추나요법의 보험 급여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학술적인 면에서큰 이정표를 남겼다. 또한 한방재활의학회지를 발간하 고, 교과서를 편찬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학술적 기여도를 높였다. 여기에 전문학술 자문 등을 통해 한의계 발전에 기여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Q. 그동안 가장 큰 성과와 도전은?
한방재활의학과학회는 그간의 여정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 특히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함께 추나요법의 보험 급여화를 주도한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로 꼽고 싶다. 이 과정에서 우리 학회는 행위 정의, 논문 발표, 연구를 통한 정책 자문 등을 제공해 보험 급여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2016년 대한한의학회의 우수 회원학 회로 선정된 이후로 지금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며 한의 계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한방재활의학과학회는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현재 한방물리요법의 보험 급여화는 냉찜질, 온찜질, 경피적외선조사요법의 세 가지 항목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현재 의과와의 갈등으로 한방물리요법의 보험 급여화가 정체된 상황이다. 이는 한의 진료를 필요로 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비용적인 부담을 주고, 치료 선택의 다양성을 제한하는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결국 환자들의 권리를 저해 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그렇기에 한방물리요법의 급여화를 통해 한의 진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모든 국민이 한의 진료를 적정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장애인 진료와 고령화 사회에서 한의 의료의 역할 확대, 스포츠 한의학 분야의 발전, 근골격계 초음파 사용의 확대 등을 통해 한의계의 미래와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 한방재활의학과학회는 이러한 도전에 적극적 으로 대응하며 한의학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다.
Q.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학회의 전략은?
올해 우리 학회는 미주한의사회와 함께 재활의학 관련 온라인 학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방 재활의학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첫걸음을 내디 뎠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해 한방재 활의학 분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교수님들과 전문 의들의 국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미주한의사회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침술, 추나수기의학, 재활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과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한방재활의학의 발전과 국제적 인지도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Q. 고령화 사회에서 한의재활의 역할은?
우리나라는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20% 를 넘어서고 있으며, 2040년에는 40%를 넘어 초고령사 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근육 감소, 활동 감소, 기능 감소 등 노인 재활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한방재활의학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의 재활치료뿐만 아니라 노인의 양생과 식이문제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 이다.
한방재활의학 전문의의 적극적인 배출과 이들이 한방 병원, 요양병원, 노인생활시설 등에서 활동하게 되면, 고령화 시대에 한방재활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운동 기능 향상, 삶의 질 개선, 만성 질환 및 만성 통증 관리, 정신적 문제 극복, 일상생활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활의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
Q. 회원들의 높은 참여율이 인상적이다.
단체의 가장 큰 힘은 공유된 비전에서 나온다. 작년에 한방재활의학과학회의 15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학회 회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 다. 창립 40주년 기념일은 단 하루였지만, 그날 공유된 비전은 앞으로 많은 회원들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 믿는다.
창립 40주년 기념식 준비 과정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또한 정기적으로 행사 계획을 공유하 고, 각 단체별로 한방재활의학교실 소개 자료를 제작함 으로써 행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학회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회원들의 높은 참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40년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학회의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 비전은 전국의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님들과 전공의 선생님들로부터 사전에 진행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학회 구성원 들의 생각과 기대가 반영된 중요한 결과물이다.
한방재활의학과학회의 비전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향후 10년 후에 우리 학회가 이루고자 하는 총괄 비전으로는 “임상 한의학 분야에서 교육, 연구, 진료의 최고 수준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교육 측면에서는 “이론과 임상 실습이 조화를 이룬 한방재활의학 교육 체계의 구축”을 목표로 삼았으며, 연구 분야에서는 “근거 중심의학 연구를 선도 하는 한방재활의학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진료 측면에서는 “진단과 치료의 최신 기법을 선도하는 한방재활의학 진료”를 추구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학회 회원 및 전문의들의 이권을 증진 하기 위한 보건의료 정책 추진”을 목표로 설정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영남권 한의대, ‘융합의학에서 한의학 역할’ 모색
///부제 동의대·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전, 국제한의학 학술대회 성료
///부제 한수환 동의대 총장 “한의학, 전문화·과학화 검증 통해 융합의학 도약”
///본문 동의대학교·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달 23일 동의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7층 대강당에서 ‘융합의학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제24회 국제한의학 학술 대회’를 공동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영남권에 소재를둔 세 개 한의대가 개별 학문의 편협된 시각에서 벗어나 최근 한의계가 요구하는 시대상에 따라 의학, 공학, 인문학, 자연 과학 등을 융합한 융합의학에서 한의학이 맡아야 할 역할을 모색했다.
한수환 동의대학교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질병은 더 복잡하 고, 다양해지고 있어 단편적 지식만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다양한 학문의 통합을 통한 융합의학이 그 중심이 돼 미래의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 라고 밝혔다.
한 총장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만성질 환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 한의학이 전문화·과학화 검증을 통해 융합의학의 한 축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의학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길 바란 다”고 전했다.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학술대회 에서는 세션 1에서 김대준 대구한의대 교수와 한창우 부산대 한방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근거기반의 중의학(지안핑류 중국 베이징대 약리대 교수) △부항 요법의 과거, 현재, 미래(양기영 부산대 한의전 교수) △한의학과 융합의학-의학 인문학적 관점(제임스 플라워스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교수) 등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 김승태 부산대 한의전 교수와 박지하 대구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션 2에서는 △소아청소년 ADHD 한의진료 현황(이지홍 대구한의대 교수) △일본의 보건의료 전통의학의 통합 현황-보급 률, 국민 인식 및 논쟁(히로시 야마시타 일본 모리노미야 의과대학 교수) △보중 익기탕에서 승마와 시호의 배오원리와그 함량비율 연구(신순식 동의대 한의학 과 교수) 등이 발표됐다.
김경민 동의대 한의학연구소장은 “오 늘날의 한의학은 많은 부분에서 다양한 변화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융합의학”이라면서 “오랜 전통의 한의학이 첨단 과학 기술과 접목된 융합의 학으로 발전해 정밀 맞춤의료를 구현하 고, 미래를 선도하는 의학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려 대구한의대 제한동의학술원장은 “고령화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 며, 특히 의료는 포괄적·창의적 시도가 필요한 분야”라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 해 여러 가지 질병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있어서 인문학, 철학, 공학 등과 결합한 한의학의 모델과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구성태 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장은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 세 학교가 손을 맞잡았는데 한의학은 이제 현대기술을 활용해 국민들을 위한 통합 건강관리 시스 템이 되도록 진화해야 한다”며 “전통의료 교육에서 최신 트렌드를 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에 이번에 공유되는 최신 연구들을 통해 한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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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추도사
///이름 정종길 교수
///제목 삼가 단제신농(丹齊神農) 신민교 교수님 영전에 올립니다
///본문 교수님은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후포리(京畿道 驪 州郡 大神面 後浦里)에서 태어나 유년기(幼年期), 학동 기(學童期)를 지내셨습니다. 교수님은 우연히 생겨난 그곳의 대신농업중고등학교(大神農業中高等學校)에서 학업을 하던 가운데 교장선생님으로 계시던 약용 식물학자 고 임세흥(林世興) 선생님(前 서울大 林基興 博士의 伯氏)으로부터 ‘농촌 잘 살기 운동’의 일환으로 ‘덴마크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으로 6년간 국산본초(國 産本草)에 대한 이론과 실습의 산 교육을 받게 되었는 데, 그것이 지금의 본초학(本草學)을 전공(專攻)하게된 큰 동기가 되었고, 스승님의 숭고하신 정신을 이어 받아 특히 국산한약(향약)[國産韓藥(鄕藥)] 연구에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수님과는 대학 입학 후 본초반이라는 동아리 모임 에서 지도교수님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대학 생활 동안 동아리 활동에 진심인 저를 아껴주시고 졸업후 자연스럽게 본초학을 전공하게 되었지요. 임상을 하다가 교육자의 길로 들어서면서 교수님과 백두산 횡단,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국내의 각지는 물론 인도, 스리랑카, 캄보디아 그리고 중국은 수십 차례 약초를 보기 위해 동행했지요. 교수님 그때가 그립습니다.
퇴직 후에도 가끔 연락하시어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저에게 마지막 유작을 남겨주셨지요. “안녕? 오늘 가칭 ‘원색동서약용식물’의 원고가 마무 리되어 송부하니까 확인하시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여 좋은 책을 만들어 정 교수의 경력에 업그레이드하길 바라는 바요. 저자는 정 교수와 내가 하는 것으로 하면 좋겠소. 별도로 흑백 스캔도를 송부하고 칼라도 찾아 보낼 터이니 필요한 부분은 사용토록 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기대해요. 신 교수. (2023년 7월6일)”
그 서문에 교수님께서는 “세월은 참으로 무상하다 고나 할까? 내 나이 벌써 80세가 넘어서다니, 내가 젊었을 때는 그저 겁이 없이 오직 젊은 청춘만 생각하고 작은 체구를 이끌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한없이 망아지 모양으로 살아왔던 그 철없는 삶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정말로 쉴 새 없이 바삐 뛰어다녔다.
세상에 태어나서 많은 고생도, 많은 경험도 하여 보고 여기저기, 이 나라 저 나라 그저 약초가 있는 곳이면 가보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가 아니던가? 일도 한없이 해보고, 돈도 한없이 벌어서 써보며 또한 한없이 돌아다녀 보았다. 산과 들, 초원과 사막, 열대와 한대, 높은 산과 낮은 산, 정말 미친 듯이 돌아다녔다.
이제 생각하니 나 자신이 정말로 호기심이 남들보다더 많아서 미쳤었던 것 같다. 누가 오라지 않아도, 또 누가 시키지 않는데도 왜 그리 바쁘게만 살아왔는지 나도 나 자신을 모르게 살아왔다. 더불어 실수도 많이 하고 욕도 많이 얻어먹어 보았다. 뭐가 그리 잘 났다고 그랬 는지 나도 나 자신을 모른다. 그러나 나는 후회하지도 않는다. 누구나 이야기하는 운(運)! 그야말로 몇 번 죽었다가 살아난 기적(奇蹟)! 바로 엊그제 같은 막내아우의 여식(조카딸)을 시집보낸 그날 밤에 내가 뇌출혈(腦 出血)로 쓰러질 줄이야 뉘 알았겠나. 그러나 기적(奇蹟) 같이 살아나서 이러한 글을 쓰고 있지 않은가?
그 운(運)이 나에게 특별하게 따랐는지도 역시 모르 겠다. 나는 하나님의 축복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씀하 셨죠.
저에게 마지막 유언이라고 생각하고 완성해 내겠습 니다. 교수님의 큰 사랑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2023년 11월 28일 제자 정종길 올림
◈ 신민교 교수님 약력
-1942년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후포리 661번지에서 출생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경기도 구리시에 서울한의원 개원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 구리청년회의소 창립(초대, 2대 회장) -관인 구리태권도장 관장 -제2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대한본초학회회장(1986∼1989)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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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수원시한의사회, 제42차 정기총회 및 나눔의 날 성료
///부제 정진용 회장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한의약 발전 추구”
///본문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정진용) 제42차 정기총회 및 나눔봉사단(단장 서만선) 나눔의 날이 지난달 28일 수원시한의사회 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박광온·김승원·백혜련 국회의원과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권명희·이종욱·이현미·심평수 보건소장등 많은 내빈과 회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려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수립을 비롯 학술세미나 및 캄보디아 의료봉사 진행 보고, 회원 친목행사 결과 보고 등이 이뤄졌다.
이날 정진용 회장은 “이번 총회는 회원 들과의 소중한 교류 및 토론의 장으로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원시한의사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한의약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홍주의 대한한의 사협회장은 “최근 한의사들의 신속항원 검사 신고거부에 대한 서울행정법원의 소송에서 승소한 것은 한의사의 감염병 예방·관리 및 공공의료 참여가 법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면 서 “중앙회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회원들이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후속조 치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한방물리 요법의 급여화를 비롯한 건강보험 보장 성 확대와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 확대에 회무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현재의 실손보험은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선택에서 평등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 불평등한 구조를 바꾸려면 실손보험 비급여 항목에 한의 관련 항목들도 반드시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나눔봉사단의 ‘나눔의 날’ 행사 에서는 그동안 진행한 △꿈나무의 집 후원 △저소득층 월경곤란증 치료 후원 △ 독거 어르신 난방용품 지원 △수원 희망의 집 후원 △나눔저금통 후원 △수원도담 후원 △장애인 그룹홈 후원 등 나눔사업 보고와 함께 후원받은 아동으로부터 전달받은 감사 영상이 상영됐다.
서만선 단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회원들의 꾸준한 봉사는 정조대왕의 애민 사상을 계승하는 일이며, 우리 모두가 지역사회의 불우이웃들을 발굴해 적극적인 도움을 통해 그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감은 곧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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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당뇨 없는 세상 만들기’, No당 캠페인 전개
///부제 해독한의학회 준비위, 당뇨 예방 및 극복 캠프 개최
///부제 송대욱 원장 “당뇨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 극복 위해 노력”
///본문 해독한의학회 준비위원회 (가칭·이하 해독한의학회)는 지난달 25일 북한산온천에서 ‘당뇨 없는 세상 만들기’란 슬로건 아래 No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당뇨 예방 및 극복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캠프에서 송대욱 덕수한의원장(서울시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중구한의 사회장)은 탄수화물 중독에서 시작된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및 대사 질환의 관계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내인 성 염증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송 원장은 대사질환이 음식, 신체활동, 수면과 스트레스라는 생활과 밀접한 보편적 원인에 의하여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생의 의미를 한의약적 체질 생활의학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백동기 이학박사는 당뇨 예방을 위한 10가지 뚝당운동법을 소개했다. 이 운동 법은 장소와 시간에 크게 상관없이 앉거나 서서도 가능한 운동으로 운동 전후에 혈당이 20~30 mg/dL가 떨어질 수 있는 점이 소개됐다. 백 박사는 운동에는 균형, 방향, 각도, 심박수가 설정돼야 함과 더불어 개인에 따라 운동처방을 달리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박찬영 어성초한의원장은 ‘당뇨병의 이해’를 주제로 설명하면서 당뇨의 유형을 췌장비손상형 고혈당증과 췌장손상형 고혈당증으로 나누고 이를 세분하여 당뇨병을 6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진단하는 것이 당뇨병 치료의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시작점이라고 소개했다.
박 원장은 특히 대부분의 췌장비손상형 당뇨병은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해독한의학회는 내년 상반기 해독, 비만, 당뇨, 대사질환 등에 대한 임상 연구를 목적으로 공식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대욱 원장은 “해독한의학회 출범의 일환으로 현재 No당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뇨 환자의 인식에는 한의의료기관이 깊게 각인되지 않고 있으며, 한의사들의 입장에서는 당뇨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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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강동구한의사회,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부제 이기용 회장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 건네지길”
///본문 서울시 강동구한의사회(회장 이기용)는 지난달 27일 만나하우스에서 열린 송년회 에서 강동구청(구청장 이수희)에 불우이 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강동구한의사회는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강동구청에 전달하고 있으 며, 올해에도 회원들의 송년 모임을 계기로 성금을 마련했다.
이기용 회장은 “늘 그렇지만 연말이 되면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의 안부가 걱정이 된다”면서 “강동구한의사회 회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들에게도 건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내년에도 강동구한의사 회는 분회와 한의약 발전을 위한 의권 사업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건강 증진과 나눔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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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숫자로 보는 KOMSTA 30년
///본문 30
올해 30주년을 맞은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이하 KOMSTA)은 1993년 창단된 이후, 늘 소외된 이웃의 곁을 지켰다.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을 통해 질병에 고통받고 있는 지구촌 주민들을 치료하며,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질병 예방 교육에 앞서고 있다.
306791
KOMSTA는 30년간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총 29개국에 169회에 걸쳐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는 이웃 30만6791명에게 의료 나눔을 실천했다.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한의학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KOMSTA는 2004 년 MBC 사회봉사상, 2005년 보건복 지부장관 표창장, 2005년 대통령 표창장, 2011년 한의혜민대상, 2021년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2022년 김우중 의료봉사상, 2023년 산청 동의보 감상을 수상했다.
2567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KOMSTA 단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해외 각국에서 큰 호응을 받아왔다. 그동안 파견된 봉사단원은 2567명으로, 세계 곳곳에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 에게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과 자부심을 드높이고 있다.
608
현재 KOMSTA의 정회원은 608명으로, 그 중 한의과대학 학생 단원이 256명을 차지하고 있다.
2019년에 처음으로 학생 단원 프로그램을 만들었 고, 최근 3년간 학생 단원 출신의 한의사 단원이 52 명이 됐다. 지금의 KOMSTA를 이끌어 가는 정회원의 절반인 300여 명이 학생단원과 학생단원 출신 청년 한의사다.
2001
KOMSTA는 또 현지 전통의학 육성과 발전을 위해 해외 협력병원 설립을 지원하고, 전통의학 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2001년
카라칼팍스탄에서 누크스 KOIKOM한방병원을 개원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와 몽골에서도 친선 한방병 원을 개원했다. 2001년 몽골을 필두로 국제협력한의 사가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베트남에 파견됐고, 2003년부터는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몽골, 카자 흐스탄 등에 파견돼 활동했다.
2010
이밖에도 KOMSTA는 해외의료봉사사업뿐 아니라 의료 환경이 취약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의약 진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와 다문화가 족지원센터, 출입국사무소 등 각 기관에서의 무료 한의진료를 통해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주민들의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2016
2016년부터는 Love Korea Clinic 봉사단(LKC)이 라는 브랜드로 해외봉사 진료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창단 이후 지금까지 KOMSTA봉사단의 중심이었던 단원들의 자부담으로 진행해 온 해외 의료봉사팀에 만들어진 이름이다.
2017
2017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와 함께 WFK-KOMSTA 한의약 봉사단 파견 사업을 진행해 매년 5회 이상 공적개발원조중 점국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2019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우즈 베키스탄, 몽골 현지 의료진 및 의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의학 비대면 교육 연수를 진행해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 및 환자 진료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2023
KOMSTA는 2023년 11월11일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30년간의 발자취와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승언 단장은 ‘Come to KOMSTA, Be a Star’ 비전을 선포하며, 앞으로도 의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세계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KOMSTA 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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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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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心因性 전립선 질환에는 ‘淸心蓮子飮’
///본문 정신적인 안정은 일상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며, 이의 불안정은 질병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더구나 질병의 종류와 관계없이 질병 발생 후에는 주된 치료와 더불어 정신적인 안정이 더욱 요구된다고 보겠다.
한의학에서의 心은 君主之官으로서 血脈을 주관하고 神이 머무는 곳으로서 기본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찍이 어린이들의 養子十法에서도 언급되었던 要心胸凉에서 볼 수 있듯이 특히 熱을 싫어하는 특성(惡熱)을 가지고 있는데, 心熱은 心開竅于舌 에 따라 舌乾하며 心의 精華는 얼굴에 나타나므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등의 증상 등으로 초기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위로는 동일하게 上焦에 위치한 肺와 연계되며, 아래로는 水火相濟의 水臟에 해당되는 下焦의 腎과 연계돼, 이에 따른 제반증상이 발현함을 볼 수 있다. 즉 心火가 上炎하여 肺陰에 영향을 미치면 口舌乾燥가 더욱 심해지고 점차 消渴 등의 형태를 띠며, 腎陰不足으로 心火를 억제하지 못하면 陽氣가 浮越하고 濕熱이 下注하여 煩燥發熱 五心煩熱 四肢倦怠 遺精 淋濁 血崩帶下 등의 心腎不交 의 모습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虛症 단계로 진입한 전립선 질환에서는 주된 증후인 소변불리와 함께 위에 언급된 心 因性의 제반 증상을 공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소변불리에 대한 직접적인 대처는 물론이고 虛症 및 心因性이라는 측면에서의 접근 역시 필요할 것이 다. 이에 해당되는 처방 중에서 淸心蓮子飮은 治心火上炎 口乾煩渴 小便赤澁하는 바, 최근에는 당뇨병 신장결핵 만성방광염 만성신우염 등으로 응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1. 淸心蓮子飮
淸心蓮子飮은 중국의 송나라 때 太平惠民和劑局方에 수재된 처방으로, 降心火의 효능이 있어 心火로 인한 上盛下虛에 응용된다고 했다. 전립선 질환과의 연관을 보면 心 火에 따른 小便赤澁을 포함해 尿頻 尿不利 熱淋 赤白濁 莖中痒痛에 유효하다고 했는 데, 이는 熱에 따른 증상인 口乾舌燥 煩燥發熱을 포함하는 소변불리에 응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위의 구성 한약재 9품목을 소변불리를 기본 증상으로 하는 心因性 전립선 질환을 적응증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氣는 平性3, 溫性1(微溫1), 寒性3(微寒1)로서, 전체적으로는 平性으로 파악된다.
용량대비로 재분류하면, 平性7.7, 溫性(微溫 포함)2, 寒性(微寒포함)2.8로서 더욱 뚜렷한 平性임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처방이 虛症 단계로 진입한 전립선 질환에서 활용되는 처방이라는 점에서 매우 적절한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2) 味(중복 포함)는 甘味8(澁味1), 苦味1(微苦2), 淡味2로서, 甘味를 중심으로 苦味와 淡味가 보조하고 있는 형태이다. 甘味는 滋補和中緩急의 효능으로 虛症에 대한 주된 역할을 담당하며, 여기에 苦味의 淸熱降火燥濕은 利水滲濕에 필요한 解熱과 利尿의 보조기능을 담당하고 淡味 역시 滲泄효능을 나타낸다. 전체적으로는 甘味의 補益性에 苦淡味의 淸熱利水로써 보조하는 구조임을 알 수 있다.
3) 歸經(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은 肺8(大腸1), 脾5(胃3), 心5(小腸2), 腎4, 肝2(膽1)로 서, 肺脾心經에 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肺는 肺主氣에 관련된 臟腑로서, 補肺氣(人 蔘 黃芪 甘草)와 肺爲通調水道(赤茯苓 車前子) 淸肺熱(黃芩 地骨皮) 補肺陰(麥門冬)으로 정리된다. 脾는 補脾氣(人蔘 黃芪 甘草), 能收·能澁을 통한 補脾(蓮子肉), 脾惡濕(赤 茯苓)으로 설명된다. 心은 養心安神의 효능으로 心虛로 인한 心悸失眠(蓮子肉), 心氣虛 로 인한 心悸 脈微 虛弱無力(人蔘 甘草), 心移熱於小腸에 연계된 소변불리(赤茯苓 地骨 皮), 心陰부족과 心虛熱로 인한 心煩失眠 心悸(麥門冬)로 정리된다.
4) 효능은 補益藥4(收澁藥1), 利水滲濕藥2, 淸熱藥2로서, ‘虛’와 ‘濕熱’로 인한 소변불 리에 집중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虛症에 대한 대비에 주력했는데, 특히 補氣(人蔘 黃 芪)와 補陰(蓮子肉 麥門冬)의 적절한 음양배려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보조적으로 濕熱에 대해서는 소변을 통한 배설과 淸虛熱의 배려까지 포함하고 있음을알 수 있다.
2. 구성약물의 세부 분류
① 君藥: 蓮子肉-일반적인 收斂性强壯藥으로서, 心脾腎의 熱을 瀉하면서 기능을 보강시키는 작용을 한다. 여기에서는 淸心火작용으로 養心安神하며, 2차적으로 澁精固 腎함으로써 水火共濟인 淸心益腎하는 역할이다. 즉 心火가 지나치게 성한 것을 억제 하고 腎陰을 補益하므로 心腎不交로 발생하는 煩燥不安이 주된 적응증이다. 한편 蓮 子心은 蓮子肉의 靑嫩한 胚芽만을 채취한 것으로서, 淸心除煩의 효능이 蓮子肉에 비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소변불리에 응용될 경우에는 蓮子肉의 사용이 더욱 합리적이라고 본다.
② 臣藥
1)人蔘과 黃芪-대표적인 補氣藥에 속하는 약물로서, 여기에서는 益氣를 통한 氣化 작용으로 州都(膀胱)에 도달함을 도와주어 소변배출을 용이하게 한다.
ⅰ)人蔘은 補元氣시킴으로써 특히 强心 通血脈시키는데, 上焦기능의 강화 목적으로는 麥門冬과 배합하며下焦기능의 강화 목적으로 茯苓과 배합하는 원리를 본처방에서 모두 포함하고 있다.
ⅱ)黃芪는 補氣固表하는 收斂性强壯藥으로 陽氣를 溫運하게 하여 利水消腫하는 효능이 있다. 즉 虛證의 風濕이나 水腫 身重痛 自汗 등에 氣虛證을 겸했을 때에 사용되는 防己黃芪湯 등의 경우와 유사하다.
2)茯苓과 車前子-利水滲濕약물로서 직접적으로는 膀胱熱을 瀉하면서 소변배출을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울러 이를 통해 心火를 下泄함으로써 君 藥인 蓮子肉의 淸心火를 보좌하고 있다.
ⅰ)茯苓은 白茯苓 赤茯苓 茯神 茯苓皮로 나뉘며, 각각의 효능에 따라 虛實 寒濕 濕熱 등을 구분해 사용한다. 즉 補氣의 강화에는 白茯苓, 소변을 통한 泄利濕熱의 강화에는 赤茯苓과 茯苓皮, 寧心安神利水의 강화에는 茯神을 선택할 수 있다. 虛症으로 진입한 전립선 질환에 응용되는 본처방에서는 赤茯苓 혹은 점차적으로 補性의 白茯苓 사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ⅱ)車前子는 甘味로써 虛實에 두루 사용될 수 있는 완만한 이뇨약물에 해당된다. 즉 實證浮腫에 사용되는 八正散과 虛證浮腫에 사용되는 牛車腎氣丸에서의 車前子 역할에 해당된다. 修治에서의 炒는 과실종자류 한약재에서 효율적인 용출을 위한 균열 유도의 목적이다.
③ 佐藥
1)黃芩과 地骨皮, 麥門冬-氣味論의 입장으로 해석하면, 寒性 약물로서 臣藥에서의 人蔘 黃芪 등의 溫性약물에 대한 反佐의 역할과 茯苓 車前子의 利水滲濕에 대한 보좌의 2중 역할로 정리된다. 虛實論의 입장으로 해석하면 소변불리의 實症에 대한 치료보 완(黃芩과 地骨皮)와 虛症에 대한 대비(麥門冬)로 정리할 수 있다.
ⅰ)黃芩과 地骨皮-黃芩은 淸熱燥濕하는 常用약물로서 淸肺濕熱하지만 적절한 배오에 따라서 능히 諸經의 熱을 淸하게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虛熱을 瀉하여 주는 地骨皮 와 더불어 淸熱약물로서 燥濕과 瀉火解毒을 통하여, 臣藥인 茯苓과 車前子의 利水滲 濕의 효능을 도와주는 역할이다.
ⅱ)麥門冬-陰柔한 性을 가지고 있어 滋陰而不滋膩하고 淸熱而不傷胃하는 滋陰潤燥 약물로서, 기본적으로는 虛症에 대한 보완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淸心火하여 除煩安神하므로 君藥인 蓮子肉을 보좌하여 淸心養陰하고 있기도 하다.
④ 使藥: 甘草-諸藥의 조화 역할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약물이며, 炙用하면 溫性으로 변하는 특성으로 溫中活血의 효능을 나타낸다. 소변불리의 경우에는 초기 實症일 경우에는 生用하며 중기 이후 虛症에서는 炙用함이 마땅하므로, 여기에서는 炙用이 더욱 합당하다고 본다.
淸心蓮子飮의 方藥合編에서의 응용례를 보더라도 消渴(上消), 精(火動 白淫), 小便 (小便不利 熱淋 赤白濁 莖中痒痛), 口舌(舌腫), 前陰(筋疝)에서와 같이 다양하다. 기본 적으로 心火의 偏旺과 이에 따른 氣陰兩虛 등의 증후에 적용되어져 왔는데, 전립선질 환의 소변불리에 해당되는 증후는 口乾煩渴 小便赤澁 赤白濁 熱淋을 비롯해 尿意頻數 遺尿 등과 같은 上盛下虛로 인한 尿不利가 이에 해당된다.
3. 정리
이상을 종합하면 淸心蓮子飮은 淸心火와 益氣滋陰의 처방으로서 心火를 瀉하면서도 補氣益陰함으로써 心腎이 조화를 이루게 한다. 전립선 질환의 소변불리에서의 응용은 虛症양상을 나타내면서 心因性에 바탕을 둔 경우에 해당된다. 즉 후기에 나타나는 心因性 전립선 질환에 적합한 처방이며, 원인질환 및 부수증상으로서의 다양한 증상을 겸비한 경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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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단순해 보이지만 다채로운 면이 철인 3종의 매력”
///부제 정나래 원장, 철인 3종 장거리 프로선수로 활약
///부제 부상 치료 및 컨디션 관리 등에 있어 한의학이 큰 도움
///본문 <편집자주> 정나래 서초나래한의원장은 철인 3종 장거리 프로선수로 활동한 이색경력을 가지고 있다. 본란에서는 철인 3종 경기의 매력에 빠져든 정나래 원장에게 선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 및 철인 3종 경기의 장점·매력 등을 들어봤다.
철인 3종 경기란?
수영-사이클-달리기를 연이어 하는 종목으로, 각종목과 트랜지션이 중요하다. 거리는 스프린트코스부터 아이언맨코스까지 다양하며, 최근 혼성릴레이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
선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철인 3종이라는 종목을 우연히 알게 돼 나가본 것이 처음 입문한 계기 다. 딱히 큰 이유나 포부 없이 일단 시작했다. 워낙 선수가 부족한 종목이라 동호인이지만 전국체전도 나가보는 영광을 누렸고, 이후 더 열심히 준비를 해서 장거리 프로선수로 출전을 하게 됐다. 금전적 이득이 되지 않는 명예뿐인 도전이지만, 나이에 비해 철이 없어서 그런지 오직 하고 싶다는 열망만 가지고 준비를 했었다.
철인 3종 경기의 장점 및 매력은?
자신과의 대화, 몸을 쓰는 법을 깨닫는 과정, 아직다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깨달음을 얻어가는 인생길,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는 전략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긴 거리의 코스는 날씨, 고저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와 시나리오를 준비하기도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도 마지막 달리기라는 큰 고비가 있기 때문에 항상 돌발적인 상황을 준비하면서 경기 운영을 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인체의 수분, 영양 준비 등 생리학적인 면을 공부하기도 해야 하며, 같은 동작을 수백 수천 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세밀한 동작과 움직임도 몸에 익혀야 한다. 이런 단순해 보이지만 다채로운 면이 바로 철인 3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기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적은?
경기 중 힘들었을 때는 하와이챔피언쉽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원정대회를 줄줄이 계획하고, 기량도 한껏 올라있던 상황에서 족저근막염이라는 부상을 입었을 때였다. 숙소 바로 앞 식당도 가지 못하고, 집에
정 나 래 서초나래한의원장
서 화장실도 걸어가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느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출전해 챔피언쉽티켓을 따게 됐다.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본 어떤 분은 마치 깨진 유리 위를 지나가는 것 같았다고 표현하 기도 했다.
한의학이 도움되는 부분이 있는지?
운동을 하면서 잔부상을 많이 입기 때문에 다른 한의원 원장님들께 치료를 받기도 하고, 현재 제가 진료를 하고 있는 환자분들도 약 30∼40% 정도는 대회 준비나 운동 중 부상을 입으신 분들이다.
한의학적 개념은 부상을 치료하고 컨디션 회복 및관리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소 염증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부상이 있기까지의 장부 와의 상관성이 있다. 그리고 컨디션 관리에 있어서도각 체질마다의 취약점, 계절성, 음허, 혈허 등 한의학 적으로 접근하면 소위 뭐가 좋다고 하는 소문에 의지 하지 않게 답을 줄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얼마 전 출산을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운동의 목표를 잡을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다만 정리나 발표에 약한 편이지만 운동을 하고 경기에 출전했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들을 마련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에 따라 이해하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 기에 좀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각 운동에 따른 치료법 접근에 대해 논문을 찾아보기도 하고, 단어의 정의도 찾아보면서 적절한 비유도 찾아보고자 독서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학문에 취약하기 때문에 한의학 발전에 관해 말하 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개별적으로 관심 있는 종목들을 후원하는 원장님들도 계시고, 스포츠한의학회에서는 국제대회 진료소를 꾸리기도 한다. 한의계가 서로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면서 우리의 역할이 더욱 커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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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국제공동연구로 ‘경혈자극’ 효과 확인
///부제 한-미-노르웨이 3국 연구진 공동연구…‘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
///부제 침 치료 연구 분석으로 경혈 자극 치료효과 규명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이보 람(제1저자)·이명수(교신저자) 박사 연구팀이 국제공동 연구를 통해 침 치료 임상연구를 분석, 경혈 자극이 비경혈 자극보다 치료효과가 좋다는 것을 규명해냈다.
이번 연구에서는 만성 요통 환자 4379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10편의 침 치료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혈 자극이 비경혈 자극보다 통증 및 신체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성과는 미국의사협회저널 자매지인 ‘자마 네트워크 오픈(IF 13.8)’에 9월6일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요통 환자 4379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10편의 침 치료 임상시험 중 ‘진짜침과 거짓침에 동일한 경혈을 사용한 연구들’과 ‘거짓침에 비경혈을 사용한 연구들’ 사이의 치료 효과(통증 및 신체기능 개선)를 비교했다. 그 결과 ‘진짜침을 경혈에 자침한 경우’와 ‘거짓침을 비경혈에 자침한 경우’를 비교하면, 진짜침을 경혈에 자침 했을 때 통증 및 신체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짓침을 경혈에 자침한 때도 거짓침을 비경혈에 자침한 경우와 비교하면 통증 및 신체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같은 결과가 침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 는 올바른 경혈 위치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감정 자유 기법같이 경혈을 두드리는 치료법의 효과를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미국-노르웨이 3국 연구자 간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수행된 결과로, 한의학연을 중심으로 미국 메릴랜드대학교·마운트시나이아이칸의과대학, 노르 웨이 국립보완대체의학연구센터(NAFKAM)·크리스티 아니아대학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한의학에서 전해 내려오는 경혈 자극 효과를 설명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선도연구 그룹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침 치료 임상시험의 기준을 제시하고, 정확하고 과학적인 침 치료 효과를 계속 밝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 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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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신임 원장 ‘취임’
///부제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과 보건의료 분야 풍부한 공직경험 갖춰
///부제 “KHEPI, 건강증진 전문기관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 다할 것”
///본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KHEPI)은 지난달 28일 원내 대회의실에서 제5대 김헌주 원장 취임 식을 개최했다.
김헌주 신임 원장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가 전체의 건강증진 활동을 조타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기관의 원장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온 국민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증진 전문기관이라는 우리 원의 비전을 실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건강증진 전문기 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 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임기 내 중점 과제로 △공적 영역 중심의 KHEPI 역할 정립 △건강증진 서비스 실태 파악 및 정비 △타 정책과의 연계 강화 △건강증진 정책 및 사업에 대한 홍보와 소통을 제시했다.
특히 임직원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 지역 보건의료 기관 현장 관계자 등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기관이 나아갈 길을 찾겠다고 밝히 며, 임직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김헌주 신임 원장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질병관리청 차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과 보건의료 분야의 풍부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KHEPI의 경영혁신과 더불어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3년 11월27일부터 2026년 11 월26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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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2023년 성과교류회 및 전문가 교육 개최
///부제 한의약혁신기술개발 연구 성과 확산 및 한의 증례연구 활성화 기대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2023년 한의약혁신기술 개발사업 성과교류회(이하 성과교류회)’와 ‘제3회 한의 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전문가 교육(이하 전문가 교육)’ 을 개최했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도출된 한의 R&D연구성과 공유 및 한의 연구자 간 교류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가이드라인 개발 △한 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약물상호작용 연구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한의중개개인연구 등 5개 연구 분야 49개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한의사 보수교육과 연계한 전문가 교육은 ‘한의 증례연구 방법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도 진행돼 수강생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증례연구의 의의와 CARE Guideline △증례 연구 논문 출판과 IRB △증례연구 논문 출판 시 주의할 점: 리뷰어의 시각 △학술대회 증례연구 발표 사례 등의 강의로 구성됐다.
이준혁 단장은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 연구성과들이 현장 임상의와 일반 국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사업단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근거중심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앞으로도 한의약 임상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국가 한의임상정보포털·페이스북·인스타 그램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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