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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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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08-11 09:24

////제2414호


////날짜 2023년 08월 1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Thanks, K-Medicine!”…잼버리 ‘한의진료센터’ 큰 호응


///부제 침, 부항 등 8일 동안 1758건 한의 진료…세계 각국 참가자들 호평


///부제 홍주의 회장 “조기 철수 아쉽지만 스카우트 대원들 건강이 최우선”


///본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 버리’ 행사장에 설치된 ‘한의진료센터 (Korean Medicine Center of Jamboree 2023)’의 한의의료 지원이전 세계스카우트 참가들의 큰 호응 속에 8일 마무리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이달 1일부터 잼버리 대회장에서 ‘Safety with K-Medic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해 피부질환, 온열질환 등으로 내원한 세계 각국의 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침과 부항, 근막 추나 등의 한의의료 지원에 나섰다.


다만 한의진료센터 운영은 세계스카우 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조기 퇴영 조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8일 진료를 마지막으로 종료했다.


홍주의 회장은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잼버리 행사가 예정된 기일까지 정상적 으로 지속되지 못해 진료 또한 종료하게돼 아쉽다”면서 “잼버리에 참가한 대원과 운영요원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는 만큼 한의진료센터도 정부방침에 따라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그동안 한의진료센 터에 참여한 의료진을 비롯해 조기 종료로 인해 부득이 함께 하지 못하게 된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의약의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에 함께 해주신 전 세계 참가자분들을 비롯해 모든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연일 이어진 폭염 등 척박한 상황 속에 서도 의료진은 8일까지 영국, 칠레, 멕시 코,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호주 등 80개 국의 환자들에게 침과 부항, ICT, 근막 추나 등의 치료를 시행했으며, 생맥산과 함께 오매, 사인, 초과, 백단향을 달여 시원한 차처럼 마시는 한약인 ‘제호탕(醍醐湯)’ 을 공급해 내원 환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소화를 돕도록 했다.


한의진료센터가 진료를 개시한 첫날(1 일)부터 마지막 날(8일)까지 ‘내원환자 통계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1093명의 환자가 내원해 1758건(일평균 220건)의 진료가 이뤄졌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칠레(79명) △멕 시코(71명) △말레이시아(68명) △영국 (59명) △스웨덴(57명) △방글라데시(53명) △포르투갈(45명) △필리핀(43명) △ 독일(41명) △한국(37명) △미국(35명) △ 이탈리아(35명) 등 총 80개국 환자들이 내원했다.


성별로는 남성 48%, 여성 52%로 나타 났으며, 연령대로는 △20대 46%(532명) △10대 21%(245명) △50대10%(116명) △40대 9%(113명) △30대 9%(107명) △ 60대 4%(43명) 등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근골격계 질환이 58%(1029건, 급성 924건·만성105건)로 가장 많았으며, 주요 손상부위는 △경추 부(268건) △요추부(265건) △흉추부 (136명) △어깨(98건) △무릎(60건) △발 (45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호흡기계(67건) △피부 질환(55건) △온열질환(28건) △소화기 계(27건) △신경계(27건) 등이었고, 손상 종류는 △염좌(57건) △근육경련(54건) △근막 이상(34건) 등으로 내원했다.


세부 치료 항목으로는 △침(1535건)


△부항(1571건) △ICT(1326건) △근막 추나(191건) 등이 실시됐다.


특히 이번 해외 내원환자의 경우 재진환자가 많았는데 셋째 날 42.5%(112 명)까지 증가하며 전체 평균 35%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김승호 공중보건한의사협 의회장은 “이번 잼버리 대회 특성상 야영 및 야외활동으로 인한 근골격계 환자군이 많았는데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한의약이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해외에 많이 알려진 계기가 됐다”며 “이 번에 한의진료를 경험하고 싶어했던 외국인 스카우트 대원들이 많았는데 해외 인들의 한의약에 대한 친화도는 결국 브랜딩(Branding)에 달려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의협 잼버리지원위원회(이하 잼버 리지원위)는 그동안 △KOMSTA(대한 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와 대한스포츠 한의학회의 특강과 자문 △과거 세계잼 버리대회 진료 논문 분석 △다섯 차례의 현장 답사 등을 통해 하루 15시간 동안 내원 환자수 250명을 기준으로 의료 진과 진료 보조 인력을 모집했다. 또한 한의협 예산으로 발전기, 천막, 냉장고· 냉동고, 기타 의료 장비와 숙소, 식사, 셔틀 차량 등을 준비했으며, 총 3차에 걸쳐 의료진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한의진료센터를 준비한 황건순 잼버리지원위 부위원장(한의협 총무이 사)은 “차질 없는 센터 운영을 위해 잼버리지원위는 반복적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며 “한의약이 잼버리에 처음 참여하는 행사로, 걱정도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순조로운 진료로 이어졌 다”고 밝혔다.


한의진료센터의 조기 종료에 따라 그동안 내원했던 환자들 또한 아쉬움과 감사함을 동시에 전했다.


퇴영 전 말레이시아 참가단이 단체로 찾아와 의료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 며, 어깨 통증으로 내원한 바다 엘덴 아메드 기자(이집트)는 치료 후 한의진료 센터를 취재하고, 잼버리 기념품들을 의료진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바다 엘덴 아메드 기자는 “K-Medi cine(한의약)의 치료 효과에 놀랐으며, 의료진들 또한 마음이 따뜻했다”며 “잼 버리 마지막 날까지 남아준 한의진료센 터를 고국에 돌아가 상세히 보도하겠 다”고 밝혔다.


살레시호 머리티 교사(케냐)는 “날씨가 무척이나 무더웠는데, 그동안 한의 진료센터가 더위와 부상을 피할 수 있 는 쉼터가 되어 주었으며, 폭염 속에서 나눠준 시원한 한약은 앞으로도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의료지원에 나선 박준하 한의사는 “해외 내원 환자들이 처음에는 침에 대한 부담감을 가졌는데 침 치료 후 근육이 곧바로 많이 풀리는 것을 경험하면서 호응을 나타내며 재진 환자가 늘어났다”면서 “그동안 한의약이 해외에 덜 알려졌을 뿐 충분히 경쟁력 있는 의학인 것을 깨닫는 봉사였다”고 말 했다.


양선호 한의진료센터장(전북한의사 회장)은 “30여 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잼버리 행사에 최초로 한의진료센 터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많이 긴장했었 는데, 한의진료가 해외인들의 야영 등야외 진료에 강하다는 사실을 깨달았 다”고 밝혔다.


양 센터장은 이어 “잼버리 참가자들은 조기 퇴영했지만 우리는 초심으로 대원들의 건강을 끝까지 지켰으므로 완주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잼버리를 비롯 각종 국제 행사에서 한의진료센터 운영이 활발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서알안 잼버리지원위 부위원장(전북 한의사회 기획정책이사)은 “열악한 진료환경 속에서 제대로 식사도 못하면서 8시간 동안 80여 명의 환자를 봤던 힘듦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나가면서 해준 ‘엄지 척’으로 눈 녹듯이 사라졌다”면서 “한의진료센터가 조기 종료돼 개인 일정을 비우고 대기하셨으나 진료에 참여 하지 못하게 된 22분의 원장님들께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영근 원장(제주 영도한의원)은 “조기 퇴영 소식이 들리던 날부터 이곳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우리는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한의진료 봉사를 다한다는 사명감으로 예정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통해 대한 민국 한의약의 힘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 리에서 조기 퇴영해 서울로 온 미국 등세계 각국의 단원들은 강서구 허준박물 관과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방문해 의성 허준과 <동의보감>의 역사및 가치를 확인한데 이어 한약재 향주 머니 만들기를 비롯 약쑥, 감초 등 계절별 약재를 이용한 족욕과 한약 향기 가득한 한의체험실에서 동백오일로 손지 압을 받는 등 다양한 한의약 체험 프로 그램에 참여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미국학교 교사들에게 큰 호응 얻은 ‘한의약 교육’


///부제 한의협,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 참가, 한의약 교육법 전파


///부제 황만기 부회장 “전통 한의약은 건강 정보의 광산”


///부제 이승환 부위원장 ‘키 성장의 일급 비밀’ 상세 소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추성희·이하 NAKS) 2023 제41회 학술대회 및정기총회’에 참석해 한의약 교육을 전파해 큰 호응을 받았다.


NAKS(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는 차세대 한인들에게 올바른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주고자 지난 1981년에 창립된 미주 한인 학교 교사 들의 협의체로써 산하에 14개의 지역협의회를 두고 8000여 명의 소속 교사가 8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우리나라 역사의 교육 과정 개발과 정책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재외동포청, 국제한국어교육 재단, 교육부, 국립통일교육원, 국립국어원, 독도 재단, 미주한인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 세계한인여성회 장협의회 등 유관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21세기 차세대 교육의 지향점-한인 이민사와 함께하는 한국학교의 역할과 새로운 지향점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한의협 황만기 부회장과 이승환 소아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은 강사로 나서 △한의약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동의보감과 허준 선생님을 중심으로 △전통 한의 약과 현대 한의약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총명 클리닉과 성장클리닉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황 부회장은 ‘전통 한의약’에 대해 수천 년 동안의 광범 위한 임상적 적용 및 지속적 피드백 과정을 통해 검증된 치료 경험을 쌓아놓은 ‘건강 정보의 광산’으로 정의했으 며, ‘현대 한의약’에 대해선 다양한 과학적 방법과 기법들을 활용해 전통 한의약의 경험적 사실들이 현대 과학적인 증거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재가공한 ‘정보의 꾸러미’로 정의했다.


황 부회장은 “매우 많은 국내외 한의약 논문들이 세계 적인 의학·과학 저널에 꾸준하게 게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드라마 등 매체를 통해 전통 한의약적 측면만 부각돼 아쉬움이 있다”면서 “앞으로 한의약이 전세계 인류의 건강 수준을 높여줄 미래의학으로서의 매력과 가치를 계속 발산해 나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 부회장은 두뇌(뇌신경세포) 보호 한약인 ‘총명 탕(聰明湯)’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 연구 논문을 통해 한약의 현대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황 부회장은 한의약에서의 ‘총명(聰明)’에 대해 “단순히 IQ나 학업 성적, 두뇌의 기능을 일컫는 말이 아닌 몸·마 음·말의 ‘전일적(全一的, holistic) 총명함’을 뜻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 등의 병증을 치료하는 데 널리 활용된 총명탕은 △백복령 (白茯苓) △원지(遠志) △석창포(石菖蒲) 등 3가지 주요 한약재로 구성되며, ‘동의보감 내경편(東醫寶鑑 內景編)’에 서는 ‘다망(多忘, 건망증)을 치료하며, 꾸준하게 오래 복용 하면 하루에 천 마디를 외울 수 있다’고 기재돼 있다.


특히 국제의학저널 ‘Pharmacology, Biochemistry and Behavior(약리생화학행동학회지)’에 게재된 총명탕 관련 연구 논문(경희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학 교실, 경희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RCT 공동연구)도 소개했다.


이 연구 논문에 따르면, 기억력이 많이 떨어지는 지원자 118명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눈 후 실험군에는 한약복합물(HT008-1)을, 대조군에는 위약(僞藥)을 8주간 복용시킨 다음 기억력(청각기억·작업기억) 변화를 비교 했는데 복용 전 기억 점수가 낮은 실험군에서 기억력이 최대 2배가량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황 부회장은 연구를 통해 현대과학적으로 밝혀진 두뇌(뇌신경세포) 보호 및 치매 예방 후보 한약인 △천마 (Gastrodin) △육계(Trans-Cinnamaldehyde) △단삼 (Salvianolic Acid B/Tanshinone) △고삼(Oximatrine) △강황(Curcumin) △황금(Baicalein) 등을 소개했다.


황 부회장은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들이 한의약의 효 능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계속 축적하고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는 ‘몸 보약’ 보다는 현대 과학적 논문 근거와 연구에 기반 한 건망증 치료 및 인지 기능 개선, 치매 예방을 위한 ‘뇌 보약’이 더 많이 필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환 부위원장은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키 성장의 일급 비밀’이란 주제로 소아청소년 학교보건사업(이하 교의사업)을 통해 얻은 성장 교육 노하우를 선보였다.


이 부위원장은 소아청소년이 접근하기 쉽도록 친숙한 이미지 등을 통해 △사람의 성장 시기 △자신의 성장 현황 △성장에 관한 잘못된 상식 △올바른 생활 습관 △한 의약 성장 치료법 등을 소개해 현지 교사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부위원장은 또 X-ray 화면 등 해부학적 골격 이미지 등을 통해 성장판의 위치, 닫힌 성장판·열린 성장판을 설명하고, 어린이의 키가 △연간 4cm 미만으로 크는 경우 △또래 평균 키보다 10cm 이상 작은 경우 △사춘기 전 6개월에 5cm, 1년에 8~10cm 이상 크는 경우 △또래 평균 키 보다 작은데 2차 성징이 시작된 경우 성장판 검사를 권고했다.


이 부위원장은 “흔히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 는 말은 대표적인 키 성장과 관련 잘못된 상식으 로, 비만은 성장장애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체내 지방세포가 늘어나면 ‘렙틴’이 라는 물질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는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성조숙증에 이르게 된다”면서 “성조숙증으로 성장 에너지가 한 곳에 집중된다면 성장기가 짧아져 최종 키가 덜 자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교사들에게 성조숙을 야기할 수 있는 원인으로 서구화된 고칼로리 식습관, 유전, 비만, 환경호르몬을 꼽았 으며, ‘단순당’을 줄인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함께 식후 20분 산책, 짧은 거리는 걸어서 다니기, 부모님 도와 집안일 하기, 스마트폰 시청 줄일 것을 학생들에게 일러 주도록 했다. 특히 한의약적 성장 치료법으로 △키를 크게 하는 한약 치료 △몸에 숨어있는 키 크기 버튼을 눌러주는 침 치료 △몸의 틀어진 뼈와 관절을 잡아주는 추나 치료를 통해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이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권고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한 교의 프로그 램을 미국에서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의미 있는 학술대회였다”며 “맥진 실습, 성장 체조, 지압 등 학생들에게 한의약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한편 황 부회장과 이 부위원장은 참석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교육 및 교의사업과 관련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일제강점기 한의사의 독립운동 상세 조명


///부제 홍익표·이철규·윤주경·민형배 국회의원,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학술원 공동 주최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학이 진정한 광복을 맞이하도록 잘못된 제도 바로잡아야”


///부제 한의사들의 독립운동 정신은 민족정신, 한의사 독립운동가 공적 발굴 등 지속


///본문 대한민국의 광복 78주년을 맞이해 일제강점기 전통의학 차별에 맞서 투쟁을 이끈 한의사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짚 어보고 그 공적을 상세히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홍익표·이철규·윤주경·민형배 국회의 원,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학술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가보훈부와 광복회가 후원 아래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국권 회복과정과 한의사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개최됐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반만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 동안 우리 민족의 생명을 지키고 상처를 치유해온 한의학은 일제강점기에 한민족의 얼을 말살하려는 ‘민족문화말살정책’으로 인해 억압과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민족의 의학인 한의학을 수호하고 계승한 한의사들은 일제의 억압에 굴하지 않고 교육과 의병활동, 독립운동 등 다방면에서 항일투쟁에 앞장섰으며, 그 결과 한민 족과 한의학을 지키고 마침내 광복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일제강점기에 이식된 양방 위주의 의료제도와 양방 일변도의 정책으로 인해 한의학과 한의사는 여전히 진정한 광복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의학이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이제라도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아야할 것이며, 일제강점기 한의사의 독립운 동을 돌아보고 현재를 반성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첫발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중구 성동구갑)은 “일제강점기 차별과 의료자격 상실로 비밀리에 활동해 기록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이 많다”며 “2020년 신홍균 선생에게 건국 훈장 애족 장, 2022년 신광열 선생에게 독립 유공자 대통령 표창이 서훈되면서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발굴된 것처럼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들이 조명받고 발굴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한민족의 전통의술로 치료를 하던 한의사들이 자발적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은 세계사적으로도 보기 드문 일”이라며 “조선 총독부에 의해 ‘의생’으로 격하되어 의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일제에 의해 끊임없이 혹독한 탄압을 받으면서도 한의사들은 전통의술을 포기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민족의학을 지키는 숭고한 정신으로 민족을 구하는 일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성균관대 동아시아역 사연구소 장세윤 수석연구원이 ‘광주학생 독립운동과 1930년 초 중국 연변(북간 도) 항일 운동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


했으며, 제1세션(독립협회 이후 대한민국 100년의 궤적)에서는 △이승만의 탈중화 사상과 대한독립운동-청일전쟁의 영향과 옥중저술을 중심으로(발표:연세대 김명섭/토론:인하대 김대호) △전통의학 차별에 맞선 한의사들의 항일운동(발표:인 하대 정상규/토론:고려대 이용욱) △대한 민국 정체성 형성 과정의 안티테제 논박 (발표:연세대 이승종/토론:이화여대 박원 곤)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제2세션(한의사의 한국독립운동)에서는 △한말 한의사의 의병 전쟁 참여 양상 (발표:국민대 김성민/토론:원광대 원불교 사상연구소 박민영) △한의사의 3.1운동 참여와 의의(발표:충남대 이양희/토론:독 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원 최우석 연구원) △일제강점기 한의약계의 항일 투쟁 유형과 성격(발표:서대문형무소역 사관 박경목 관장/토론:단국대 박성순) △1920년대 항일무장투쟁을 이끈 의생 출신 독립투사들(발표:김명섭/토론:희산 김승학선생기념사업회 김병기) 등이 진행됐다.


이중 ‘전통의학 차별에 맞선 한의사들의 항일운동’을 주제로 발표한 정상규 태평양포럼 연구원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했 지만 그동안 크게 조명 받지 못했던 한의


계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 연구원은 “한의사들이 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는가라는 물음에는 첫째로 일제강점기에 한의사들은 민족말살정책의 희생양으로 의생으로 격하되는 차별을 겪었고, 둘째로 한약국이나 한약방 등에서 약을 지어주면서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한의사만이 할 수 있었던 독립운동의 방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이렇듯 독립운동에 뛰어든 한의사가 분명 적지 않았음에도 아직까지 크게 조명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상해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의열 단을 직간접적으로 돕는 역할을 했으며, 해방 이후에는 한의사 면허와 한의과대학 설립 등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며 초기 한의사 면허를 심사하는 역할을 하는 등 한의사 제도와 면허를 만드는데 기여했던 의생면허 방주혁 한의사와 연해 주에서 노인동맹단 창설해 단장으로서 강우규 한의사를 영입하고 함께 활동했던 김치보 한의사 등은 아직까지 독립운동가 서훈도 받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은 독립운동의 발전과 성공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의료 전반에 걸쳐 국민의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했지만, 아직까지 그들의 공적을 발굴하거나 연구하는 것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연구가 역사학계와 한의계 전체로 확대된다면 한의사 출신 독립유공자들을 발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민 국민대 교수는 “한의사들은 의병장으로 거의하거나, 의진의 주요 참모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식자층 이었으므로 의진 내에서 주요한 직책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당시 의병관련 기록에 농업 또는 양반으로 표기되었 으나 실제로는 개업하지 않은 유의(儒醫)로서 의진 내에서 의료행위를 한 경우도 있어 확인되는 수보다 훨씬 더 많은 한의 사들이 의병전쟁에 참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은 “한의계 인사의 항일투쟁은 일본군과 직접 교전하거나 고위 관리, 친일파, 일제 주요 기관에 타격을 입히는 격렬한 투쟁 방법을 택했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상응하는 전략을 취하며 각 독립운동 단체에 참여 하거나 민족종교 활동 등 다양한 장기적· 계획적 투쟁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박 관장은 이어 “국내외에서 한의사라는 직업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독립운동의 연락본부 및 자금조달 역할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역보건법’ 개정, 한의난임치료 제도화 등 협력 당부


///부제 소병철 의원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 될 사안들 적극 검토할 것”


///부제 홍주의 회장, 소병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와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지난달 27일 소병철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과 간담회를 갖고,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해 의료인간 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을 담은 ‘지역보건법’ 개정안의 필요성 및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제도화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면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주의 회장은 지난 6월 보건복지위 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이 법제사 법위원회의 조속한 논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 의결돼야만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현행 지역보건법은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토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의료인 직역 간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이어 “의료의 패러다임이 예방과 관리 중심 으로 변하고 있고, 돌봄 사업과 같이 지역사회의 의료인간 연계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역 보건소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의사뿐만 아니라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인들 역시 보건소장 으로 임용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준비된 ‘지 역보건법’ 개정안의 조속한 논의와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한 “저출생 문제로 인해 국가소멸위기론 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이 진행돼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공적인 결과에 따라 전국 13개 광역 자치단체 및 36개 기초자치단체들이 한의난임치료와 관 련한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한의난 임치료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출생률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활용가능한 모든 의료 자원을 투입해 효율을 높여야만 한다”면서 “지자체의 개별 사업을 통해 치료효과와 안전성, 만족도가 충분히 확인된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의 제도 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 했다.


홍 회장은 이와 함께 “대법원이 한의사의 활용이 정당하다고 판결내린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행위와 진단검사는 물론 이미 한의사의 사용이 가능한 혈액·소변검사도 보험 급여화가 조속히 이뤄져 국민들이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외에도 △건강보험 추나요법 급여기준등 개선 △한방 시술료·처치료 인정범위 개선 △한방물 리요법 건강보험 급여화 △약침술 건강보험 급여화 △ 실손의료보험 한의과 비급여 보장 △감염병(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한의사 참여 제한 개선 △한의사 해외 파견을 통한 한의약 세계화 사업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설명 했다.


이와 관련 소병철 의원은 “‘지역보건법’ 개정안이나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의 제도화 등은 국민건강 증진에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안들인 만큼 제안해준 내용들을 세밀하게 검토해 국회 차원에서 협력할 방안을 찾겠다” 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 역할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사력 다할 것”


///부제 홍주의 회장, 명예회장 간담회 갖고 한의계 주요 현안 상세 설명


///부제 초음파진단기기 활용, ‘한의약육성법’ 개정, 한의약보장성 확대 등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서관석·최환영 명예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및 ‘한의약육성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의미 등 한의계의 주요 성과및 현안을 설명한데 이어 한의약 발전을 위한 명예회장들의 고견을 경청했다.


서관석 명예회장은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이 국회 에서 통과돼 전국 지자체의 한의약 육성 방향을 중앙정부가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잘된 일”이라 면서 “법률안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분들은 물론 평소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환영 명예회장은 “코로나19의 엔데믹이라고는 하지만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새로운 신종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이를 거듭하면서 창궐했다”면서 “감염병을 치료하고, 관리하는데 한의약이 큰 장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훗날 감염병 팬데믹 사태에서는 한의약이 주된 역할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주의 회장은 “언제, 어디서건 늘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는 명예회장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힌 뒤 “명예회장님들과 전국의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께서 바라는 바를 항상 잊지 않고, 한의계의 의권 신장을 통해 한의사의 역할이 더 존중받고, 확대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한의사 영문 명칭(Oriental Medical Doctor→Doctor of Korean medicine) 표기 변경에 따른 한의사의 해외 시장 진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합헌 판결 이후 한의사 초음파진단기기 활용을 위한 시도 지부 교육 및 파기환송심 대처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수립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토록 의무화한 ‘한의약육성법’ 개정법률안의 통과 의미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홍 회장은 또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하도록 하고,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조산사·약사 및 보건의료 직무 관련 공무원 등을 임용할 수 있도록 국회 보건복 지위원회를 통과한 ‘지역보건법’ 개정 작업 △교통사고 환자들의 적정한 치료권 보장을 위한 자동차보험 관련 대처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한의과대학의 입학 정원 조정 △추나요법, 약침술, 첩약보험 시범사업 등한의약 보장성 확대를 위한 세부적인 과제를 소개하며, 명예회장들의 슬기로운 조언을 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어려운 일에 처해 바른 해법을 모색할 때나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꼭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오랜 회무 경험과 삶의 지혜를 나눠주신 명예회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명예회장님들의 고언을 잘 새겨들어 한의약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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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서울시교육청, 한의사 대상 학교주치의 위촉장 수여


///부제 조희연 교육감 “학생들을 위해 많은 지식과 재능 공유하길 기대”


///부제 박성우 회장 “학생·교직원·학부모의 건강증진 위해 아낌없이 지원”


///본문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하 교육청)은 9일 교육청 본관 강당에서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서울시 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 회원들을 대상 으로 학교주치의(이하 교의) 위촉식을 가졌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2015년부터 교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서울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약 상담 및 치료 등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교육청 사업 예산 중 ‘학교 교의사업’ 예산이 새롭게 편성돼 서울시치과의사회와도 업무협약을 맺게 돼 한의 및 치과 분야로 사업이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현재 121개 학교에서 총 143명의 한의 사들이 교의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위촉식에는 20여 명의 한의사들이 참석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교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있는 한의사 학교주치의 분들과 오늘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박성우·강현구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기 계신 분들은 우리 학생들이 가장 되고 싶은 사람 내지는 정말 일하고 싶은 직업을 가지고 계신 만큼 학생들을 위해 많은 지식과 재능을 나눠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우 회장은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건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자 했던 모든 노력들은 미래 대한민국을 책임질 우리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함이 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교의로 위촉되신 분들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의 건강한 삶을 추구함은 물론 보다 나은 학교 보건 체계가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적이고 의미있는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교의로 위촉된 한의사 및 치 과의사들은 △각 의료단체의 진료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전개 △학교 맞춤형 건강증진 자문 제공 및 강연 실시 △학교보건 계획 수립, 학생·교 직원 건강 관리 등의 자문 제공 등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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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리 학교에 주치 한의사가 있다고요?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유튜브 통해 ‘한의사 교의사업’ 홍보 나서


///부제 김남희 교의 “교의사업 확대돼 학생 및 국민건강 도움되길”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통해 1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의사 교의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한의사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의사업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우리 학교에 주치 한의사가 있다고 요?’라는 제목의 홍보 동영상은 청구초 등학교에서 김남희 교의가 수업을 하는 장면과 함께 박혜인 교사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박혜인 교사는 “4학년이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이 성에 대한 관심도 많고, 그것에 대해 궁금해하면서도 약간 다툼이 많이 생기는 시기인데, (한의사 교의의 수업은)시기에 딱 맞는 적절한 내용이었다” 면서 “또한 성적인 혐오나 비하 발언 같은 것들이 영상이나 기사를 통해 아이들이 정선되지 않은 내용들을 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교육들이 적절하게 아이 들한테 제공이 된다면, 올바른 가치관과 성적인 역할들을 수행할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학교에는 여러 가지 교육들이 들어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성교육 관련한 문제들을 외부에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계신 선생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면 학교에서 아이들한테 더 실질적이기도 하고 와닿는 이야기들로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보 동영상에는 △재미있게 흘러가고 유익했어요 △선생님이 지루하지 않게 너무 수업을 재밌게 했었고, 남자애들이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새로 알게 된 부분도 있고, 배운 부분을 다시 복습할 수도 있었어요 △뭔가 새로 알았던 부분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등 교육을 직접 들은 학생들의 생생한 소감도 담겨 있다. 이와 함께 한의사 교의에 대한 설명과 김남희 교의로부터 교의사업의 효과 및사업에 참여한 계기, 소감 등을 통해 한의사 교의제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김남희 교의에 따르면 ‘한의사 교의’란 학교 주치 한의사로, 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의 건강에 도움을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직업 소개 △성장 △비만 △체형교정 △질병 △예방 △성교육 등다양한 주제에 대해 재미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교의사업의 효과와 관련 김남희 교의는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매년 ‘교 의사업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분야에서 학생들에게 도움 정도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더불어 수업 후에 관련 지식이 느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자신이 주체적으로 건강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좋은 자극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김남희 교의는 교의사업 참여 계기에 대해선 “진료현장에 있으면서 질병이 왔을 때 잘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건강 관리를 잘 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또한 아이를 기르면서 한의학을 기반으로 아이를 양육하면서 한의학의 효과를 많이 보고 있는데, 그 방법을 저희 아이뿐만 아니라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누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마침 한의사 교의 제도라는 것을 알게 돼서 교의사업에 참여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생들이 강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 가고, 또한 우리의 소중한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극을 받는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교의사업이 더욱 더 확장돼 대한민국의 많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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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정책간담회 개최


///부제 윤성찬 회장 “사회적 약자 지원 확대”, 임종성 위원장 “관련법 개정 논의”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는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과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와 관련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윤성찬 회장을 비롯한 경기지부 임원 10여 명과 임종성 위원장, 박옥분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한의약 분야 관련 법령 및 경기도 조례 개정 논의 △도내 한의약 정책 및 사업 건의 등이 논의됐다.


윤성찬 회장은 “우리나라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모두 채택한 몇 안 되는 의료 이원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분야에 대한 광역 및 기초지자체 담당부서 부재로 인해 공공의료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도내 한의약 담당부서 를 만들어 노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게 한의약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종성 위원장은 “보건의료는 도민 건강과 매우 밀접하게 직결되는 사안 이며, 한의·의과 중 자신의 건강 증진을 위해 어떤 의료를 선택하던 이는 도민의 자유로운 선택이자 권리”라며 “앞으로 경기도의 보건의료 정책이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 5월 경기 도민청원을 통해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를 요청, 8일 만에 도민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확보하는 등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임 위원장은 이와 관련 “한의약 육성을 위해 담당 실국을 설치하도록 한 경기도 조례를 근거로, 아직 조례를 만들지 않은타 시군에도 조례를 제정할 필요가 있으 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과 토론회 개최 및 관련법 개정 등 국회 차원의 논의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박옥분 도의원 역시 “도내 한의약 전담 부서 설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다”면서 “경기도지사 및 도 보건의료행정 관계공 무원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실현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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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KBS에 수재민들을 위한 성금 기탁


///부제 이병직 회장, “미약하나마 수재민들의 피해 복구에 도움 되길”


///본문 경남한의사회 이병직 회장은 지난달 28일 KBS에서 특별생방송으로 진행한 ‘2023 재난극복 우리 함께’에 출연해 장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많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수재의연금을 기탁했다. 이병직 회장은 “이번 수해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지금까 지도 고통 받고 있는 수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삶의 터전을 잃어 고통 받고 계시는 수재민들에게 약소하 나마 위로를 드리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경남한의사 회는 수재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이 하루속히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외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한의사회가 되 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특별생방송은 수재민 및 수해 지역의 힘겨운 현실을 보여주면서 전국 각지에서 성금 모금의 필요성을 방영 했고, 이병직 회장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수재민들의 재기를 위해 성금 납부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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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무더위 속에서도 순항하는 경남 병원선…한의과 1341명 진료


///부제 경남도 49개 섬마을 순회하며 진료…주민들 만족도 높아


///본문 8월 폭염 속에서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의 병원선은 순항 중이다.


경남도청은 병원선의 월 1회 찾아가는 순회진료를 통해 2500여 명의 주민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가 운영하는 병원선은 보건진 료소가 없어 의료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는 도내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 제·고성·남해·하동) 49개 섬마을을 항해 한다.


약국도 없는 섬 주민들에게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와 피부질환 연고 등상비약을 전하기 위해 태풍 같은 심한 악천후만 아니면 폭염 속 비바람이 쳐도 병원선은 출항한다.


길이 37.7m, 폭 7.5m, 162톤 규모의 병원선에는 병원선 총괄 담당 1명, 공중 보건의 4명, 간호사 2명을 비롯한 선장, 기관장, 항해사 등 직원 14명이 승선해 한 의과, 내과, 치과 방문 진료를 제공한다.


경남 병원선에서는 하현석 공중보건한의 사가 한의과를 담당하고 있다.


2023년 7월 기준 90일을 운항해 한의 과에서만 1341명을 진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진료지역 외 주민들의 의료 혜택 접근성에 불편함은 없는지 파악하기 위해 매년 11월에 실시하던 추가 진료지역 수요 사전조사를 7월로 앞당겨 실시했다.


동시에 4개 마을을 선정해 현장 시범진 료를 추진해 주민들의 높은 의료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백종철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병원 선은 섬 주민들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따뜻한 안부와 정을 나누는 그런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섬 주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생애주기별 한의학’,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임상 기법 소개


///부제 대한한의학회, 중부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부제 대마의 한의약적 활용 및 생애주기별 다빈도 질환 등 강의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6일 대전DCC컨벤션센터 에서 ‘생애주기별 한의학’을 주제로 중부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약침학회 (회장 안병수)가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 해오던 대마 관련 강의를 진행했고,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신병철)에서는 생애주기에 다빈도로 발생되는 질환에 대한 지식을 소개했다. 또한 사상 체질의학회(회장 이준희)에서는 사상 체질병증의 적극적인 임상 활용을 주제로, 대한동의생리학회(회장 김병수) 에서는 노년기의 다빈도 증후인 만성 통증 관련 최신 연구들을 공유했다.


최도영 회장은 대회사에서 “각 주관 학회에서 회원들이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강연들을 준비 했다”며 “오늘 소개되는 임상 강의들은 회원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한의계의 큰 기둥으로 성장하고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의학의 패러다임이 ‘치료 위주의 의료’에서 ‘예방·검진 위주의 의료’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한의학학술대회는 회원 여러분들의 학술적 지식을 높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홍 회장은 “현재 한의계는 여러 가지 중요한 소송과 판결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반드시 우리 한의사들 손에 현대 진단기기를 가져올 것이며, 도구 사용의 자유를 통해 학문적 발전을 꾀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대회 첫 번째 세션에서는 대한약침학회 주관으로 △한의약 소재로서의 대마 연구(진종식·전북대 학교) △대마의 한의 임상적 역사와 미래(조성훈·경희대학교) △의료 목적 대마 규제에 대한 글로벌 최신 동향(이 기평·한국법제연구원) △대마의 이해와 한국 대마산업 발전방안(이만효·경 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은 세션 주제 선정과 관련 “최근 세계적으로 대마의 합법화 및 산업화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대마는 노인성 질환 치료에 있어 좋은 재료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한의계에서도 함께 사용 범주 안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대마 관련 강의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진종식 교수는 발표를 통행 대마의 일반적인 사항과 함께 대마의 한의약적 활용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발표했 다. 진 교수는 “규제의 한계를 넘을 수있는 소재를 적극적 발굴해야 한다”며 “의약용 대마의 합법화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분야로 동물용 의약품 개발과 대마 소재의 한의약 제제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희대학교에서 한의약적 대마 활용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조 성훈 교수는 한의사들이 대마를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조 교수는 본초강목, 본초휘언, 향약집성방 등 역사적인 기록서에 등장하는 대마의 쓰임새를 총망라해 전달했다. 조 교수는 “앞으로 대마가 의학적으로 합법화 될 경우 통증 질환에 많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의학 적으로는 형태를 탕제, 생즙 등 한약제 제화 시키고 미세약침, 설하약침 등의 약침제형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기평 연구원은 1961년 마약단일협약 이후의 대마 규제와 최신 규제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평 연구원은 국내 마약류 관리법을 설명 하면서, “국제조약은 대마의 ‘꽃’ 부분을 규제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법의 경우에는 훨씬 더 엄격하고 넓게 규제하고 있다”며 “국내법에서는 칸나비노이드 성분을 규제하지 않고 부위만을 규제하고 있어 법안 수정이 필요해 보인 다”고 전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일단 의료 쪽에서 의약품을 만들어 사람들 인식을 개선 하면서 동시에 규제를 풀어가는 방향 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한의사들이 대마 처방을 해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상체질의학회 주관의 세션 에서는 △피부질환의 리열병 처방 운용(오승윤·우석대학교) △설사와 과민 대장증후군에 대한 사상의학적 접근및 치료(김지환·가천대학교) △변비에 대한 사상의학적 접근 및 치료(전수 형·동의대학교) △다한증에 대한 사상 의학적 접근 및 치료(황민우·경희대학 교)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오후 세션에서 한방재활의학 과학회는 △생활체육 상해진료의 노하우(박지훈·박지훈한의원) △관절 질환의 예방과 재활(이정한·원광대학교) △골절의 예방과 재활(이은정·대전대 학교)을, 대한동의생리학회에서는 △ 노인양생에 대한 이해(이상남·대구한 의대학교) △정기신과 노화의 의미(최 찬헌·동신대학교) △사상성격검사의 이해와 생애주기별 활용(채한·부산대 학교) △만성통증의 기전과 치료 연구 (김선광·경희대학교) 등을 주제로 한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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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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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전남한의사회,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성료’


///부제 대법원 판결 따른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확산 ‘동참’


///부제 초음파 이론부터 임상실습까지 교육위원들의 노하우 전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한의사 회원들의 보다 체계적인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확산을 위해 전국 시도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전라남도 나주 빛가람 클러스터 대강당에서 전남한의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7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교육 에서는 초음파의 특징을 비롯해 초음파 진단기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기초이론과 함께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프로세스 및 활용시 유의해야 할 부분 등과 같은 개론과 더불어 어깨 질환을 중심으로 실습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문규준 전남한의사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초음파 진단의 기본적인 원리부터 실전까지 체계적인 전달로 회원들이 실제 임상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코자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진단의 정확성을 보다 높이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효과를 내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주의 회장은 “중앙회에서는 ‘국민건강 증진’이 라는 의료인에게 맡겨진 임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해 대법원 판결이 마지막까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파기환송심까지 협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한의사의 자유로운 사용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개론 교육시간에는 김성철 원광대 한의대 교 수가 근골격계 구조를 살펴보며, 연부조직의 초음파 영상의 특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타깃을 확실히 정한 초음파 검사는 대부분의 경우 이상소견을 잡아낼 수 있다”며 “특히 체계적 검사를 하는 데 있어서 초음 파는 중심관절보다는 말초관절에서 사용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침시 주의해야할 부분을 영상과 함께 소개하 김 교수는 “침이 영상면에서 몇 mm 정도 조금 틀어져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평면을 따라 침을 맞추는 기술이 자침 가시성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밝히는 등 초음파의 임상 활용에 있어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한편 이론 교육 후 조를 나눠 진행된 실습 교육에서는 송호섭·문영춘·서병관·김성철·임나라·하원배·이주현· 김도연·정수민·김민지·선윤권 등 11명의 교육위원이 참여, 시연을 통해 보다 보다 원활하게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참여 회원들이 직접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영상을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활용법이 교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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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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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청주시한의사회, 이재민 위한 한의의료봉사 진행


///부제 침 치료 및 건강 상담 등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부제 김진균 회장 “이재민들의 건강과 일상 회복 위해 최선”


///본문 청주시한의사회(회장 김진균)가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청주시는 이재민들을 위해 오송읍 복지회 관에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했지만, 피해 복구의 장기화와 연이은 폭염으로 이재민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되며, 낮 시간대 복구 활동 전념으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점 등을 이유로 이재민 대피시설에 대한 이동 순회진료를 연장하고, 이에 따른 추가 의료인력 지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한의사회에서는 이재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매주 일요일및 광복절 연휴에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키로 했다.


6일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김진균 회장과 연준 충북한 의사회 재무부회장이 오송읍 복지회관을 방문, 침 치료 등의 한의진료와 함께 이재민들의 건강상담을 진행하는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진균 회장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한의진료를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 로도 매주 회관을 찾아 이재민들이 건강을 되찾고 다시 온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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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 미추홀구한의사회, 한약 50박스 지원


///부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예정


///본문 인천 미추홀구한의사회(회장 최동수)는 8일 지역 내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보약 50박스를 미추홀구보건소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보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례관리대상자, 노숙인 시설, 장애인 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동수 회장은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이번 후원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추홀구한 의사회는 주변 힘들게 지내는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한의사회는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 등 주민들을 위한 사업 등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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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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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협, 제1회 윤리위원회…의료윤리 준수에 만전


///부제 홍주의 회장 “올바른 의료 윤리 및 질서 바로잡는데 힘써 주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8일 제1회 윤리위원회를 개최, 위원장 및 위원을 위촉한데 이어 의료법 준수와 내부 자정 노력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윤리위원회는 ‘의료법’ 제28조와 한의협 정관 제45조에 의거해 구성·운영되는 위원회로, 의료 윤리와 질서를 위반한 회원에 대한 징계·제소된 사건을 심의·결정 함과 더불어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 처분 요구 등의 사항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의료윤리를 위반하는 불미스러운 일 들로 인해 일선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부분의 회원들까지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윤 리위원회가 의료 윤리 및 질서를 바로잡 는데 힘써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위원들께서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부분에 대해선 엄중히 가려 앞으로 협회 질서 위반 행위 근절과 의료인의 품위가 지켜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임명된 ○○○ 윤리위원장은 “협회에서 자정 노력을 하고, 회원들이 의료 법령과 의료윤리를 준수함으로써 윤리위 원회가 열리지 않기를 바라며, 제소된 사건에 대해서는 위원님들의 공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위원회 제소 사건 대해 출석한 제소인 및 피제소인에 대한 변론을 청취하는 등 심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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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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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마자렐로센터, 의료지원 업무협약


///부제 위탁시설 내 소년보호처분 여성청소년 대상 한의의료봉사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 연)와 마자렐로센터(원장 정순 자)가 소년보호처분으로 수용 중인 센터 내 여성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마자렐로센터는 가정법원 에서 소년보호 6호 처분을 받은 10대 여자청소년들을 최소 6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보호·교육하는 위탁보호시 설이다. 서울에서는 유일한 복지부 산하의 보호처분 여성청소년 위탁시설로 카 톨릭재단에서 관리하는 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여한의사회는 마자 렐로센터에 입소한 소년보호처분 여성청 소년 대상 의료지원을 위해 매달 둘째주 토요일 3~4명의 의료진이 방문하여 맞춤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기관에서 당부한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에 더욱 중점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회장은 “마자렐로센터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외부 의료기관의 이용도 여건상 쉽지 않은 곳이라 여한의사의 손길이 꼭 필요한 곳”이라며 “상처 많은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특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심신치료에 강점을 가진 한의약으로 시설의 청소년들이 심신의 건 강을 회복하여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매김할 수있도록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으로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정순자 센터장은 “대한여한의사 회와 센터 내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여한의사 분들의 섬세한 돌봄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이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박소연 회장을 비롯해 박경미 부회장, 이조현(대구한의본 3), 윤재영(상지본4)학생위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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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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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부천시회, 한의공공보건의료사업 지원 확대 건의


///부제 설훈 의원, 이재명 도의원과 간담회…방문진료 사업 활성화 등 논의


///본문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 ·이하 부천 시회)는 국회와 경기도 의회에 한의공공보건 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와 한의약 육성 등을 건의했다.


부천시회는 지난달 27일 부천시 관내 식당에서 설훈 국회의 원(더불어민주당), 이재영 도의원(더불 어민주당)과 간담회를 열고, △초음파 실증사업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교의 사업(생리통, 체형 측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범석 회장은 “현재 부천시 한의공공보건의료사업에는 지역 아동센터 소아환자 지원사업, 부천시 취약계층 알레르기 질환 의료비 지원사업,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방문 진료, 허준봉사단, 경로당 한의주치의제가 있으며,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부천시한의사회는 더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부천시회에서 김범석 회장을 비롯해 임장신·심규범 명예회장, 강승준 학술이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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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찾아가는 한의약 순회진료’ 경로당 확대 시행


///부제 경기 광명시, 8월부터 적용…경로당 주치의 사업도 병행


///본문 경기도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한의약을 통해 관내 어르신 건강 증진에 나선다.


시는 8월부터 찾아가는 한의약 순회 진료 사업 대상을 관내 116개 경로당으로 확대하고,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병행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어르신들은 찾아가는 한의약 순회진료를 통해 침 시술, 한약 처방 등을 받고, 경로당 주치의로부터 기초검진과 상담, 건강관리법 강의 등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찾아가는 한의약 순회진료는 보건소 한의사와 작업치료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건강상담을 비롯해 침 시술, 한약 처방, 재활 운동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동 행정복지센터 의뢰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해 왔다가 이번에 경로당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경로당에 한의 사, 의사, 치과의사 등 경로당 인근의 전문 의료인과 경로당 전담 방문간호사가 방문해 노인성 질환별 건강관리법을 알려주고 건강상담을 해주는 사업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모든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광명시의 책무”라며 “노인위 원회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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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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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과 생명과학, 공학이 만난다면?”


///부제 다양한 융합 연구 적극적으로 선도…의학적 난제 극복의 초석 기대


///부제 경희대 한의대, ‘제1회 한의과학테크 리더십 포럼 심포지움’ 개최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 은 지난달 21일 ‘2023 제1회 한의과학테크 리더십 포럼 심포지움(이하 심포지움)’ 을 개최하고, 한의학 융합연구 분야의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박진봉·정지훈 교수가 기획한 이번 심포지엄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관 및 경희대 한의과대학 선도연구센터(MRC)인 한약물 재해석 암연 구센터(센터장 고성규)와 경희대 한의과 대학 융합한의과학연구소(소장 엄재영) 의 후원으로 진행돼 공학, 뇌신경과학, 면역학 등 분야의 연구자가 초청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재동 학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와 4차산업 혁 명 등 의료계의 패러다임 전환이 주목받고 있다”며 “인간 중심의 휴먼테크놀로지인 5차산업 혁명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이들 분야에 강점을 가진 한의학의 미래는 더욱 밝고, 오늘 심포지움을 통해 한의학과 생명과학, 그리고 공학 분야의 연구자가 협력 연구의 기반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움 1세션에서는 백승호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 성균관대 백상열 교수가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자연모사 기반 의료용 휴먼-디바이스 인터페이스’ 연구 를, 가천대 이영훈 교수가 ‘무전원 의료기 기 개발을 위한 이온성 소재 기반 정전발전 기술’ 연구를, 세종대 윤미용 교수가 ‘DNA 압타머를 이용한 방사성 금속이온 제거기 술’ 연구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이와 경희대 정지훈 박사가 좌장을 맡은 2세션에서는 △파킨슨병에서 자가면 역체계의 역할(경상국립대 조민기 박사)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및 치료 타겟으 로서의 반응성 별세포의 역할(한국과학 기술연구원 남민호 선임연구원)을 주제로 한 강연이, 또한 3세션은 경희대 전천후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화학항암제 부작용에서 세로토닌의 역할 및 이를 조절 하는 한약 소재 발굴(경희대 김우진 교수)


△외상에 수반되는 호중구 기능부전의 상세 기전과 한약 제제를 통한 외상 후 면역 저하 개선(하버드 의과대학 김효인 박사) 연구가 소개됐다.


이날 심포지움 총평을 통해 고성규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각 전문 분야 연구자가 동서의학의 융합점을 추구 함으로써 한의약 발전을 이루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엄재영 소장은 “융합한의과 학연구소는 앞으로도 한의학, 의학, 생명 과학과 공학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전신소모증후군과 같은 의학적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의과학테크 리더십 포럼은 기초와 임상 한의학의 연구적 가치를 실현 하고 기초·임상한의학, 생명과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모여 연구를 공유하고 협력 연구를 논의하기 위해 창설됐으며, 이번 1회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연 2회의 공동연구 성과교류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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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세계 전통의학과 학생들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부제 대구한의대, 우즈벡·베트남·몽골·러시아 등 협력 대학 학생 초청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영덕군 세대통합지원 센터(센터장 안창근교수)에서 한의학 교환학생 36명을 영덕군 국제 교류협력 프로그램에 초청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초청된 학생들은 2023학년도 하계 단기 계절학기 한의학 교환학생으로 대구한의대를 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몽골, 러시아 협력 대학 전통의학과 재학생들로 지난달 14일 저녁부터 16일 저녁까지 2박3 일 일정으로 영덕에 거주했다.


글로벌 전통의학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 경상북도 이웃사촌마을사업 유학생 학기(영덕문화체험학기)프로그램은 영해만세시장, 대종각, 영덕어촌민속전 시관,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등경상북도 지역의 다양한 역사 및 문화자원을 방문해 한국과 경북을 이해시키고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기초한 의학과 임상한의학의 정규 교과 수업을 수강하는 동시에, △한국 요리 △한국 예절 문화 체험 △한의 화장품 제조 실습 △ 대구한의대학교 한방병원 방문 △전통다과 만들기 체험 △바다 탐방 등 다양한 체험을 실시했다.


몽골 MONGOLIAN UNIVERSITY OF PHARMACEUTICAL SCIENCE의 OTGONTSOGT TSOLMON(23세)은 “아름다운 경상북도 영덕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도 하고 다양한 현장 실습과 인턴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몽골의 친구들이 너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한의대는 향후 해외 전통의학분야의 우수인재 유입 및 정착을 위한 지역연 계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유학생 현장실습 참여 및 방학기간 중 인턴 활동 범위 확대, 시간제 취업을 통해 방학기간 중 유학생이 전문분야(E1~E7) 에 해당하는 인턴 활동,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후 국내 취업 및 정착 장려를 위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동국대 한의대 ‘청심회’, 김천시 대덕면서 한의의료봉사


///부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진행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단 ‘청 심회’가 경북 김천시 대덕면을 방문해 3 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무료 한의진료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의료시설이 미비한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침 시술 및 부항 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성현 청심회 봉사단 대표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진 료를 받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임창현 대덕면장은 “학생들의 진심 어린 봉사활동에 지역주민들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하고 실천하는 등 행정역량을 다 쏟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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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28일까지 사전 등록


///부제 9월16~17일 서울대학교서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개최


///부제 학술대회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 세션’ 운영 등 다양한 행사


///본문 9월 16일(토)과 17일(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 학교육센터에서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의 사전 등록이 이달 2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주최하고 대한한 의사협회가 주관하는 제20회 ICOM은 보건복 지부·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 회·한국한의약진흥원·한국한의학연구원·대한 한의학회·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협회의 후원아래 개최되며,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 100여명을 비롯 국내 한의사 회원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9월 16일(토) 제39회 ISOM 이사회와 환영연을 비롯 17일(일) 학술대 회, 갈라디너와 18일(월) 팸투어 등이 준비되고 있다.


16일 열리는 제39회 ISOM 이사회에서는 제 21회 ICOM 개최국 선정이 논의될 예정이며,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다목적홀에서 오후 6 시부터 시작되는 환영연에서는 주요 인사들의 기념사 및 환영사를 비롯 상지대 한의대와 경희대 한의대생들로 구성된 이직스 밴드와 제마 밴드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1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학술대회의 경우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520호실 에서는 침구와 침도 분야의 임상기법 시연,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 토론 세션과 한방재활 및 추나 분야의 임상기법을 시연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513호실에서는 초음파 진단 및 치료 개요, 한의학과 AI 활용, 뜸의 현대화, 프리모 순환계와 경락경혈 등을 주제로 미래 한의학 발전을 모색하는 세션이 열리며, 한의명상·기능영양·사상체질·한방소아·한방부인과 분야의 통합의학 치료와 관련한 세션도 준비돼 있다.


517호실에서는 우리나라 및 일본·대만 등 세계 각국 의 학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한 세션이 열릴 예정이며, 한방내과·암·한 약제제 등을 주제로 통합의학 치료와 관련한 세션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513·517호실에서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 노화엑스포’ 주제인 항노화 관련하여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전통의학 치료법이 소개된다.


515호실에서는 턱관절균형·척추도인안교·초음파경 혈탐지 등을 주제로 임상 시연(1, 2, 3)이 준비돼 있으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인해 각 시연별로 선착순 45명씩 만 참석토록 할 예정이다.


519호실에서는 포스터 전시 및 발표를 통해 통합의 학으로서의 전통의학에 대한 임상 지식 공유와 더불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학술대회 종료 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다목적 홀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갈라디너는 김경미 한· 영 국제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주요 인사들의 감사 인사와 함께 간단한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18일의 팸투어는 해외 참석자 중 별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엑스포 주제관, 산청한의학박물관, 산청약 초관, 한방항노화산업관, 세계전통의약관 등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선 오는 28일까지 사전 등록해야 하며, 해외의 경우는 제20회 ICOM 공식 홈페이지(http://icom2023.kr)에서 신청 가능하며, 국내는 AKOM교육센터(https://edu.akom.org)에서 신청 가능하다.


사전 등록비는 해외 인사의 경우는 400달러이고, 국내 회원의 경우는 회비 완납 시 6만원, 미체납 회원은 24 만원이다. 이후 현장 등록의 경우는 해외 500달러, 국내 회원의 경우는 회비 완납 시 8만원, 미체납 회원은 26만 원이며, 등록비에는 오찬 제공이 포함돼 있다.


한편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장은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데에 전통의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 서울에서 열리는 제20회 ICOM에서 그간의 학술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함께 나누는 보람찬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힘든 시간동안 코로나19로부터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힘쓰신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 하여 세계 전통의학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게될 제20회 ICOM에 큰 관심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국의료패널 조사, 미래 환경 변화 및 정책 평가에 도움


///부제 우리나라서 유일하게 한의의료 이용 포함된 패널데이터…적극적 활용 기대


///부제 보사연, 한국의료패널 자료설명회…의료비 동향과 정책적 활용 논의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은 3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한국의료패널 자료설명회’를 개최하고, 2기 연간 데이터(2019∼2021년)의 주요 조사내 용과 통계적 패널자료 분석방법을 소개했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한국의료패널 소개 △의료비 및 만성질환 조사내용 △의료이용 조사내용 △건강생활습관, 건강수준, 의료접근성, 상용치료원 조사내용 △소 득, 민간의료보험 조사내용 △한국의료 패널 자료 구성과 변수 소개 등의 프로 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배재용 연구위원은 2008년부터 시작한 한국 의료패널의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패널조사의 목적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배 연구위원에 따르면 한국의료패널 조사의 필요성은 크게 미래 환경 변화와 정책 평가로 볼 수 있다. 즉우리나라의 의료이용 패턴 및 의료비 양상은 급속한 고령화, 인구사회경제적 환경 변화, 질병구조의 변화, 의료서비스 수요 다양화 등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는 데,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 의료패널과 같은 종단자료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보건의료정책의 투명성 제고 및 근거 기반 정책 수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정책 필요성과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자료로 한국의료패널 조사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의료패널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면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되며, △가구 및 가구원 △가구 데이터 △가구원 데이터 △의료서비스 이용 데이터 △민간의료보험 데이터 총 5개의 데이터베 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비용에 대한 포괄적 정보를 제공하며, 행정자료로 파악할 수 없는 비급여를 포함한 본인부담 의료비를 파악할 수 있어 의료비 지출 양상과 패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의료패널 자료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보고서뿐만 아니라, 정부·공 공기관 보고서 및 학술논문과 학위논문 등 여러 보건 의료 분야에서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다만 배 연구위원은 설문영역별로 ‘조사 연도’와 ‘조사 기준 시점’이 상이하므로 분석에 활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고든솔 부연구위원이 의료이용에 관한 주요 항목들을 소개했다. 의료서비스 이용 데이터베이스는 진료 영역을 한의과·의과·치과로 구분하고, △주된 진료 영역 △입원경로 △의사결정자 △치료 내용등 다양한 서비스를 조사하고 있다.


고 부연구위원은 “소개에 앞서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하자면 불가피하게 조사문항을 변경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한의과의 경우 2020년 연간데 이터에서 주질환 변수명을 수정했다가, 2021년 다시 재변경하는 과정이 있어 이 부분을 강조해서 말씀드 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경된 변수명은 언더바와 2020을 덧 붙여서(INORT_DZ_Y2020) 구분을 하고 있다”면서, 의료패널 조사 자료 활용시 코드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의계에서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이용한 여러 논문들이 출판되고 있다. 일례로 김동수 동신대 한의과 대학 교수는 5개년 데이터를 활용해 ‘The effect of cancer on traditional,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utilization in Korea’란 제하의 논문을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 저널에 게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동수 교수(사진) 는 “한국의료패널 자료는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의료 관련 2 차 데이터로, 의료비와 관련된 내용이 자세하게 다뤄져 있기 때문에 정책적인 활용이나 구체적인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한의의료 이용이 포함된 패널데이터이기 때문에 단면연구로할 수 없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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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박소정 조교수


///제목 “한의 암치료 위한 근거기반 진료가이드 개발”


///부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위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발간


///부제 한의 임상 현장서 위암의 보완치료 시 활용 가능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의약혁 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에서 지원, 개발한 ‘위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최근 발간됐다.


최근 국내에서도 한의 암치료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중심 치료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충분하지 않아 치료 기회를 놓치거나 부작용으로 피해를 보기도 한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발병률 1위인 위암에 대해 한의 임상 현장에서 한의사 및 의료인들이 최종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있도록 근거중심 의학적 방법론에 기반한 ‘위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했다.


이번에 발간된 지침은 위암의 통합암치료근거기반 정보 제공을 위한 진료가이드로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에 따라 위암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한의사 및연구방법론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 다. 또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의 검토·인증 절차를 통과해 방법론적·임상적·기 술적 타당성 등을 인정받았다.


위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는 다학제적 접근 으로 표준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지침은 한방내과 전문의와 한의사 등 한의 임상 현장에서 위암의 보완치료 시 활용할 수있도록 했다.


지침에는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조기위암 진단 환자의 수술 후 증상관리와 삶의 질개선, 수술이 불가해 완화적 항암의료를 받는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및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의치료를 수행하는데 다양한 문헌자료를 근거로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침은 위암의 진단, 치료, 예방에 따른 통합의학적 접근을 포괄해야 하나, 국내 의료 환경 및 근거자료의 한계로 집필진의 협의를 통해 서술 범위가 한정된 면이 있다. 그러나 정기적인 실태조사, 새로운 과학적 근거 탐색, 임상 현장에서의 새로운 권고안 설정 요구 등을 반영한 지침의 갱신 및 보완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위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한의 임상 현장에 있는 한의사 및 관련 의료 종사자들 에게 위암의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 받는 위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교수


///제목 “열기는 새로운 코비드”


///부제 인류세의 한의학 <22>


///부제 연결의 기후위기 I


///본문 지구온난화에서 지구비등화로


최근 국제뉴스의 대부분은 기후 관련 내용이다. 우크 라이나 전쟁도 기후 뉴스에 가려질 정도다. 2023년 6월은 가장 더운 6월의 기록을 갱신하였다. 7, 8월에도 기록 갱신의 여름은 계속되고 있다. 혹서의 열기가 강타한 지역은 유럽 남부와 미국 남부가 대표적이다. 스페인, 포르 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그리고 프랑스 남부는, 40도 이상을 표시하는 짙은 빨간색으로 날씨 지도가 도배되었 다. 그리스의 고대 유적지 아크로폴리스에 이례적으로 관광객의 접근이 제한된 것도 고온 때문이었다. 미국도 고온의 여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캘리포니아, 텍사스, 아리조나, 루이지에나, 조지아등 미국 남부 주들을 달구고 있다. 하기인 북반부의 전세계가 비슷한 상황이다. 과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바로 앞 문장에 서도 사용한 “지구온난화”라는 용어를 사용할 시기는 지났다고 말한다. 그는 지구온난화(溫暖化)의 시대는 끝나 고, 지구비등화(沸騰化)의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강조했 다. 생소한 용어를 통해, 유엔 사무총장은 그동안 기후변 화를 지시하기 위해 사용하던 글로벌워밍(지구온난화) 이 너무 온건한 표현이라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사실 워밍(warming)은 지금의 기후위기를 표현하기에는 긍정적인 뉘앙스가 크다. 물리적, 심리적 따뜻함에 모두 사용될 수 있는 워밍으로는, 재앙의 수준에 이른 지금의 기후위기를 말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경각심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지금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유엔 사무총장은 글로벌 보일링(global boiling)이라는 용어를 내세우고 있다.


국내 언론에서는 유엔 사무총장의 “글로벌 보일링”을 지구열대화라고 번역한 경우가 많았다.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표현으로 생각된다. 지구열대화는, 열대, 온대, 한대의 기후를 가진 지구가 모두 열대 지역화된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쉽다. 하지만 온대, 한대보다는 덥겠지만, 열대기후도 사람이 살만한 기후다. 열대에도 계절에 따른 나름의 기온 변화가 있고, 우기와 건기가 있고, 습할 때와 건조할 때가 있다. 지구가 열대화되더라도 이러한 순환하는 변화가 있다면 거기에 적응하며 생명들은 살아갈 수 있다. 글로벌 보일링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순환의 고리가 끊어지는 돌출적인 기후변화를 말하고자 한다.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글로벌 보일링을 지구비등화로 표현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번역일 것 같다.


지구비등화에 대해 조금 길게 논의를 하는 것은, 지금의 기후문제를 직시하고 극복하기 위해 제안된 용어 가, 그 본래의 의미에 맞게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워밍에서 보일링으로의 전이는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새로 수립된 6월 최고기온 신기록은그 지위가 매우 취약한 기록이다. 언제든지 이 기록은 깨질 수 있다.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 흔히 회자될 경우가 바로 앞으로의 여름 최고기온에 관한 것이다.


유엔 사무총장이 새롭게 명명한 “지구비등화”가 지금의 상황을 적시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것이 단절적 변화를 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등(끓 음)은, 액체에서 기체로 상이 바뀔 때 일어나는 변화다.


이것은 국면이 바뀌는, 지금까지 경험 해보지 못한 변화를 의미한다. 이 단절적 변화의 시대는, 워밍과 같은 동일한상 내에서의 변화가 아니다. 이것은 지금과는 다른 비약적 변화가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등이라고 명명될 수 있는 비약적 변화는, 또한 기후위기와 연결된 다수의 문제를 돌아보아야 하는 시대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절적 변화인 만큼 그와 연결된 생태환경적, 사회문화적, 정치경제적 이슈가 하나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류세의 한의학>은 “연결의 기후위기”라는 제목 아래에 몇 번의 연재 글을 이어가고자 한다.


먼저 비등화가 의미하는 미증유의 기온상승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문제를 살펴보자. 기온상승은 단지 기록적 고온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 이상의 문제를 제기한다.


기온은 많은 것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온은 당장 건조함과 연결된다. 고온이 습기를 마르게 하기 때문이 다. 당장 40도의 고온이 지속된 그리스 남부의 로도스 (Rhodes) 섬에서는 건조해진 산야를 태우는 산불이 발생했다. 휴양지로 유명한 이 섬에서 수영복을 입고 대피를 하는 관광객이 있을 정도로, 불은 바싹 마른 초목을 타고 급격하게 퍼져나갔다. 대지를 말리는 고온은 또한 폭우로 연결된다. 고온이 많은 수분을 증발시키고, 또다시 폭우를 쏟아붓는다. 이번 여름 국내에서 기후 관련 문제로 대두된 폭우 또한 기록 갱신의 고온이 공급하는 수분의 양과 연결되어 있다.


“열기는 새로운 코비드”


지구온난화에서 지구비등화로의 변화는 단절적인 변화인 만큼 그 여파도 크다. 무엇보다도 기록 갱신의 고온은 새로운 건강 문제의 국면과 연결된다. 지난 7월 20일, 뉴욕타임즈는 다음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유럽의 노년 들에게 열기(서기(暑氣))는 새로운 코비드”라는 제하의 기사는 이탈리아 현지 리포트를 통해 유럽의 혹서와 건강의 위험을 논의하고 있다. 먼저, 이 기사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논의를 하는 것이 시선을 끈다. 코비드-19가 인류사회를 강타했던 때의 기억을 복기해 보면 이탈리 아는 매우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특히 코비드 팬데믹 피해가 속출하던 첫 1년 동안 이탈리아는 많은 노년이 코비드에 의해 희생된 국가였다.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탈리아가 유럽에서 가장 고령화된 사회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다 1) . 기사는, 지난 팬데믹때 많은 노년이 피해를 본 이탈리아와, 40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는 2023년의 이탈리아를 오버랩시키며, 서기 (열기)와 코비드를 연결하고 있다.


실제 노년 건강의 문제에서 서기의 문제는 코비드와 매우 유사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 코비드-19와 같이, 서기는 모든 사람에게 무차별적이지만, 특히 노년들에게 건강문제를 야기한다. 코비드-19의 고위험군인 노년 인구가, 혹서에도 고위험군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코비드-19와 같이 격리의 문제를 야기한다. 코로나 집중 방역 기간의 경우처럼, 노년은 고온의 여름에 서기에 노출되지 말아야 할 대상이 된다. 국내에서도 어르신들은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는 혹서기 건강 가이드를, 방송과 재난 문자를 통해 수시로 접한다. 이것은 또한 노년들의 정신건강과 연결된다. 코비드-19 팬데믹 기간 동안 격리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는 잘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고위험군인 노년의 문제가 특히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 었다.


서기는 서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기에 연결된 건강의 문제는 정신건강에서 그 연결이 종결되지 않는다. 서기는 다른 질병의 문제들과 또한 연결된다. 한의학의 의서들은 이 문제를 강조해 왔다.


『내경』은 “여름에 서에 상하면 가을에 학질이 온다(夏傷 於暑 秋必痎瘧)”라고 논하며 2) 서병과 다른 질병과의 연결에 주목할 것을 촉구한다. 강조해야 할 부분은, 단절적 기후변화의 시대에는 서기의 양태도 다양하다는 것이 다. 그 다양한 서기에 상하여, 진액이 소모되고, 정기가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 학질뿐만 아니라 다양한 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 『동의보감』은 서문(暑門)에 하나의 섹션 으로 연결의 문제를 말하고 있다. 소제목으로 “상한이 전변되어 온병과 서병이 된다(傷寒傳變爲溫爲暑)”는 것을 강조하며 3) , 상한과 서병을 연결하고 있다. 서병이 (학질과 같은) 다른 병증과 연결될 수도 있고, (상한과 같은) 다른 질병이 서병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것이다.


문제는 지구비등화와 인구고령화가 맞물려 있다는 것이 다. 앞으로 고령화 사회가 진행될수록 지구는 더 뜨거워지 고, 서병의 문제가 전체 인구의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할 노년 인구에 해마다 새로운 코비드의 양태로 영향을 줄 것이 다. 지구비등화와 서병, 또한 서병과 연결된 다른 질병들 그리고 인구변화와 같은 사회변화에까지 다각적 연결 속에서 지구비등화 시대의 몸과 기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때이다(다음 연재글에서 “연결의 기후위기 II에서 계속).


///끝




///시작


///면 23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약 폄훼, 환자들의 소중한 치료수단 빼앗는 일”


///부제 ‘Nature’ 등에 침 치료효과 기전 과학적 연구결과 잇달아 발표


///부제 이승훈 침구의학회 이사·임정태 한방내과학회 이사, EBC ‘여의보감’ 출연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와 EBC(대표 유영현)의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한의학 의료정보 프로 그램 ‘여의보감’에 이승훈 대한침구의학회 이사와 임정태 대한한방내과학회 이사가 출연, 침구학의 과학적인 원리 및 한약에 대한 오해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여의보감 시즌2부터는 이번 침구의학회·한 방내과학회를 비롯해 앞으로 한의약 관련 학회 소개로각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신 연구동향과 한의치료 기술의 발전모습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한의약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을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다.


대한여한의사회와 협업 분야는?


이승훈 이사: 그동안 침구 치료는 주로 근골격계나 신경계 질환 연구에 집중돼 왔다. 최근 들어 여성 한의사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침구 치료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에, 여한의사들이 강점을 가지고 침구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질환군들을 함께 넓혀가면 좋을 것 같다.


임정태 이사: 제 아내도 한의사인데, 여한의사분과 같이 연구나 진료 활동을 하다 보면 ‘커리어패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꼭내과학회 차원뿐만 아니라 여한의사들이 자신의 경력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어려운 부분들을 같이 연구하고, 해결해 나가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


대한침구의학회 소개를 부탁드린다.


이승훈 이사: 대한침구의학회는 1973년 창립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한의학 학술단체 중에서 가장 크고 유서가 깊은 학회 중 하나다. 침구의학회에서는 침구의 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대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침구 치료나 근골격계·신경계 질환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통해 근거 창출에 힘쓰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일 본침구학회, 대만 중화침구의학, 세계침구학회 등과도 다양한 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보통 질환별로 과를 나누는데 ‘침구과’는 조금 특이하다.


이승훈 이사: ‘鍼灸(침구)’는 침과 뜸을 의미한다. 보통 병원의 진료과는 치료하는 질환에 따라 소아과, 피부과처럼 이름을 정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침과 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고유한 치료법이기 때문에 침구과를 따로 두고 있다. 물론 침구과라고 해서 침과 뜸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추나요법이나 한약치료 등을 모두 사용해서 주로 척추 및 관절의 근골격계 질환이나 중풍 및 안면마 비와 같은 뇌신경 질환 및 말초신경장애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침 치료 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훈 이사: 침 치료를 받으면 기혈이 순환되고 어혈이


풀어져 당연히 좋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만, 최근 들어서는 침의 과학적인 효과를 궁금해하는 환자들이 많다. 사실 요즘 환자들은 자신이 받는 치료가 어떤 기전으로 효과를 내는지 알아야 편안하게 치료를 받으시는 편이다.


침 치료가 허리나 무릎 통증 같은 만성 통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인 기전이나 임상적인 근거는 정말 많이 밝혀져 있다. 대표적으로 2010년에 ‘Nature neuroscience’지에 침 치료가 통증을 억제하는 구체적인 기전이 밝혀져, 침이 단순히 플라세보가 아닌 진짜 통증을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또한 2021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과학 학술지인 ‘Nature’지에 족삼리라는 혈자리에 침 치료를 하면 전신의 염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과학적 기전도 소개됐다.


이를 통해 침 치료가 통증뿐 아니라 염증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


초음파 활용의 장점은?


이승훈 이사: 지난해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사실 한의사들이 갑자기 초음파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했던 게 아니라 예전 부터 초음파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해 왔다. 저 역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한 지 벌써 15년이 지났다. 도침 이나 약침 등을 사용해 정교하게 치료할 필요가 있을 경우,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면 보다 정확한 부위에 효과적인 침 치료를 할 수 있다.


대한한방내과학회 소개를 부탁드린다.


임정태 이사: 한방내과학회는 1975년에 설립돼 곧 50년이 된다. 한방내과학의 연구와 진료 개발 및 지식 교류, 회원의 권익을 도모하는 한편 나아가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까지 한방내과전문의는 1200여 명 정도 배출됐고, 한의과 분과 전문의 중에 가장 많다. 매년 2회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에 대한 한의치료나 초음파 판결 이후의 관심사를 반영한 혈액검사, 초음파 등의 진단 의료기기에 대한 학술대 회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일본 동양의학회와도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고, 올해 가을에도 일본 동양의학회와 내과질환 한의치료와 초음파 활용에 대한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방내과와 양방내과의 차이점은?


임정태 이사: 아마 한국 사람이라면 오장육부라는 단어는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 한방내과에서는 인체의 다양한 장기, 조직 중에서 오장육부와 관련된 내과질환을 다루는 과이다. 한방내과에서는 간계내과, 심계내과, 비계 내과, 폐계내과, 신계내과 이렇게 구분하는데 의과에서도 심장내과, 소화 기내과, 호흡기내과, 신장내과와 구분하듯 비슷한 부분도 있고 좀 다른 부분도 있다. 최근에는 이런 이름들이 일반인들에게 좀 생소하게 와닿지 않는다고 해 간장조혈내과, 순환신경 내과, 위장소화내과, 폐장호흡내과, 신장내분비내과처럼 공식적인 명칭은 아직 아니지만 좀 더 이해하기 편한 이름으로 쓰기도 한다.


한약을 먹으면 간에 안 좋다는오해가 있다.


임정태 이사: 물론 특정한 한약재는 간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지만, 한약 전체가 간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식으로 왜곡된 사실을 전달하면 실제로 효과가 있는 다른 한약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 이는 해당 질환이나 환자에게 귀중한 치료 수단의 하나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한약과 간 문제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에 기반해 과장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약이 특정한 부작용을 일으켰다고 해서 양약이 위험하다고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특정 한약으로 인해 간 손상이 왔다고 해서 모든 한약이 간 손상을 일으킨다고 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약재 관리도 중요할 것 같다.


임정태 이사: 예전에는 한약재의 관리가 지금보다는 허술했던 부분도 있었다. 한약재는 식물이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약재가 실수로 들어온 경우나 품질 부분에서 곰팡이나 중금속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식약처와 한의계에서는 지속적으로 한약재의 품질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한의의료기관에 유통되는 의약품용 한약재는 농약, 중금속, 이산화황 등에 대한 성분 검사및 불순물이 섞여 들어갔는지에 대한 육안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어 예전과는 다르게 훨씬 엄격한 기준을 거쳐 관리되고 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이남현 학생


///제목 “하루하루가 기적 같은 경험”


///부제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시 ‘유 멘탈 클리닉’에서의 4주간 실습을 마치고


///본문 ‘ご苦労様でした(수고많으셨습니다).’ 암 투병으로 힘


들어하던 남편을 떠나보내고 찾아온 환자가 보여준 장례식 사진 속 남편을 보며, 한국인 신경정신과 의사인 유수양 원장님이 전한 말이었다. 환자는 말없이 고개 숙여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월, 나는 부산대 한의전 4학년 교육과정인 ‘특성화 실습’의 일환으로 일본 규슈에 있는 유 멘탈 클리닉에 본교 신경정신과 김보경 교수님을 통해 연락이 닿아, 4 주간의 실습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남현 부산대학교 한의학 전문대학원 4학년


클리닉의 원장님이신 유수양 선생님은 일본 가고시마 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원광대학 교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심리치료에 한·양방 모두를 활용하여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한 소아과 전문의이자 50대에 신경정신과 전문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와다 선생님, 카운슬러 자격증과 동시에 간호업무, 미술심리치료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7명의 정예 스태프들이 클리닉의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각각 이끌어가고 있었다. 그 중에는 유 원장님의 치료를 받고 감화되어 스스로 자격을 갖춘 스텝이 되어 원장님과 함께 환자를 돕기 위해 클리닉에 돌아온 경우가 적지 않다.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기쁜 일’


클리닉에서의 실습일정은 기본적으로는 화요일 방문 진료와, 수요일~토요일 환자진료를 참관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클리닉에 내원한 대부분의 환자들은 젊은 학생선생님들이 훌륭한 의사가 되기 위해 애쓴다며 우리 들을 반겨주셨고, 진료 중 민감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모두 나누면서 적극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편하게 대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환자를 이끌며 치료를 주도하는 원장님을 통해 그전까지의 임상 참관과는 또 다른 의술과 한의학의 진면목을 깨닫게 해주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배워온 한의학의 소중한 가르 침을 진심을 담고 담아 환자에게 전달할 때 비로소 막연 하던 정보 속에서 진리가 깨어나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환자를 돕고자 하는 뜻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 멘탈 클리닉에서의 원내 실습은 정말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기쁜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편견 없는 한·양방 치료…환자가 얻는 유익함 잘 알아


일본의 의료 환경 특성상 한국과는 다른 진료경험을 겪어볼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후쿠오카현 각지에서도 유 멘탈 클리닉에 환자가 몰리는 이유 또한 한· 양방 치료를 동시에 받기를 원하는 일본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었고, 그만큼 편견 없이 한·양방 치료를 모두 접했을 때 환자가 얻을 수 있는 유익함을 일본인들은 잘 알고 있다는 점이 부럽기도 했다.


4주간의 실습 프로그램 내용 중 방문간호, 마인드풀니 스, 환자체험 등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경험이 없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역시 M&L(Mindfulness & Loving Beingness)심리치료 수업이다(원장님은 현재 이토시마의 M&L 심리치료 코스를 이끌고 있다).


Mindfulness는 자신의 내면, 즉 의식, 사고 인지 패턴이나 감정이 일어나는 방식 등에 대해 깨어있는 ‘지혜’를 뜻하고, Loving beingness는 ‘사랑과 자비’라고도 말할 수있는 존재에 대한 깊은 존중을 의미한다. 클리닉에서는 이러한 지혜와 사랑, 자비가 임상에서 어떻게 환자의 치유를 위해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임상진료 참관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환자들의 에피 소드가 많았다. 불안장애로 인해 가스불 문단속 등을 반복하는 70대 환자. 그는 종이에 나무 그림을 그려서 세로 토닌의 문제로 인한 불안, 그로 인한 패닉·강박장애·우 울증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더니 본인의 마음에 대해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다.


아내와의 관계가 좋지 않고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지만 원인 파악과 갈등에만 집착하여 문제 해결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알콜의존증 환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볼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바닷가의 바위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고 하였다.


상황을 수용할 줄 아는 지혜가 그의 내면에서 바닷가의 바위에 대한 이미지로 나타난 것 같았다. 남편의 우울증 때문에 본인의 화를 숨기다가 자가 면역질환이 생겨 고통 받던 40대 여자 환자, 마을에서 미움 받던 발달장애 집안의 40대 엄마와 10대인 두 아들, 광과민성 증후군이 있고 프로그래밍의 재능이 뛰어난 60대의 히키코모리 환자, 음악·음향예술을 하면서 불면과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천재 한국인, 그림실력이 뛰어난 15살 발달장애 학생, 게임중독에 빠진 규슈대 물리학과 학생 등.. 원장님이 대화를 나눈 한 분 한 분의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하게 마음속에 남아 있다.


환자의 삶 속에서 어떤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가?


클리닉에서의 일정만이 실습의 전부는 아니었다. 유멘탈 클리닉의 소재지인 이토시마는 물론, 이웃한 후쿠 오가시와 사가현 등 환자분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곳으로 나아가 그들의 삶의 형태를 보여주면서 그들의 삶 속에서 어떤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지, 진료실에서만 있어서는 알 수 없는 무언의 가르침을 원장님은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하였다. 차를 타고 30분쯤을 달려나가면 외진 마을과 아름다운 케야 해변이 펼쳐지는데(이 곳의 지명은 고대 ‘가야’인 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되었다), 70대 노부부인 마츠바라 씨의 집에 방문 진료를 다니면서 많은 추억을 쌓았다. 처음 파킨슨 판정으로 고통 받던 무렵, 남편 분을 따라 유멘탈 클리닉을 방문한 아내 하치요 씨는 “파킨슨병의 완치는 어렵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파킨슨 환자가 될 수있게 해드리겠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치료를 받아볼 용기를 내었다고 한다. 꾸준한 한·양방 치료로 지금은 파킨슨 환자라고 전달받지 않았으면 무엇이 불편하신지 알기 힘든 건강한 상태를 몇 년째 유지 중이다. 150년 이상 된 전통 일본 고택에서 작은 배들이 드나드는 부두를 보며 두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문득 후쿠오카 현에서의 모든 만남들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유후인 방문 진료는 가장 특별한 경험 중 하나였다. 산천어 구이 등 맛있는 음식과 노천온천으로 휴양지에서의 심신의 회복을 체험하는 동시에, 유 원장님이 현지에서 만난 환자분들을 진료하면서 그 멀리 계신 한 분 한분과 만나는 순간 소중한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다. 원장님의 모습은 나에게 의사와 환자는 ‘함께 가야한다’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 뒤로 유후인의 환자분들은 한 달에 한번씩 직접 차를 타고 이토시마 유 멘탈 클리닉으로 찾아 뵙기를 원한다고 한다. 지켜보던 나에게도 좋은 의사-환자 관계에서 느껴지는 감동과 열정이 마음속에 일어 나고 있었다.


어쩌면 클리닉의 소재지인 ‘이토시마’라는 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치료수단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유 멘탈 클리닉을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이토시마의 영향권에 속해 있다.


그들 모두 각자의 삶의 길에서 가혹한 상황 속에 몸과 마음에 병을 얻기도 하지만, 이토시마라는 풍요롭고도 한적한 마을의 여유로움이 병의 기운을 잠시 멈춰 세우 고, 스스로에게 일어날 삶의 변화를 받아들이게 해주는 에너지를 전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하루가 놀라운 기적 같았던 유 멘탈 클리닉에서의 4주간의 경험은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 환자 분들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내일 이라도 찾아가면 반겨주실 듯한 반가운 스텝들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른다.


청일점 오오이시 씨, 깔끔하신 사카모토 씨, 재능에 한계가 없는 스미 씨, 다정하고 친근하신 타시로 씨, 꼼꼼 하시고 정확하신 와다 센세, 스텝 중에서도 멋지고 어른 스러우신 하시모토 씨, 상냥한 히라노 씨. 환한 미소의 호타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우리를 하나의 끈처럼 이어준 이토시마(糸島).


이 모든 엄청난 여정을 경험하게 해주신 유수양 원장 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감로수 활용한 절식프로그램, 프리다이버 피로도 개선 ‘효과’


///부제 ‘스포츠한의학·임상약침학회지’에 게재


///부제 중급자 이상 경력 프리다이버 대상 연구…다양한 스포츠에 적용 가능성 확인


///본문 ‘스포츠한의학·임상약침학회지’ 제22권 제1호에 게재된 ‘Rezen(감로수)을 활용한 절식프로그램이 프리다이 버의 피로도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하의 논문에서는 프리다이버들에게 완전한 금식이 아닌 Rezen을 이용한 절식프로그램이 프리다이빙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프리다이버들은 긴 무호흡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프리다이빙 전 하룻밤 금식하는 것을 선호한다. 대사과정의 관점에서 금식은 저장된 지질이 대사돼 생성되는 이산화탄소의 상태적인 양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산소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압력이 낮아져 비자발적 횡격막 수축을 지연시키게 되고, 이것은 다이버들의 긴 무호흡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복상태에서의 다이빙은 저산소 의식상실의 위험이 있고, 피로나 무기력, 두통, 현훈, 속 쓰림 등과 같은 증상을 발생시킬 우려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Rezen을 이용한 절식프로그램이 공복감 해소 및 체력 보충을 통해 프리다이버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다이빙 전 금식의 좋은 대안책이 될 수 있는지 설문조사를 통한 연구를 진행 했다.


이번 연구에서 절식보조제로 사용된 Rezen은 제호탕과 생맥산을 기반으로 만든 혼합발효 음료로, 맥문동·진 피·오미자·인삼·황매실청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호 탕과 생맥산은 전통적으로 체온 상승, 체액 및 전해질 소실 등을 주 병리로 하는 서병(暑病)을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처방들 중 하나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대상자는 절식프로그램의 방법과 주의사항을 자세히 숙지한 후 감식기 없이 절식을 시행 했으며, 프리다이빙 시행일 아침과 점심은 식사 대신 절식보조제를 물에 희석해 섭취했다.


또한 절식보조제는 한 끼당 물 500cc에 Rezen 1팩을 희석해 조금씩 나눠서 섭취토록 안내했으며, 수분 섭취의 경우 Rezen 희석액을 포함해 하루 2L 이상 섭취하도록 했고, 오후에 프리다이빙을 시행한 후 저녁식사는 저염 상태의 정상식으로 하고, 과식은 피하도록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50대의 프리다이버 총 15명(남성 6명, 여성 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중 동양인은 11명(한국 10명, 중국 1명), 서양인은 4명(프랑스 2명, 남아공 1명, 폴란드 1명)이었고, 대상자는 모두 프리다이빙 중급자 이상의 경력으로, 15명 중 9명이 강사였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프리다이빙 절식프로그램 전·후의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자각증상 조사에서는 공복감·어지러움·속쓰림·두통·울렁거림·더부룩함·불면·피부질환 모두 전·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어 피로도 설문 검사에서는 △졸리는 증상이 있으십니까?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어렵거나 힘이 드십니까? △기운이 빠지십니까? △근육의 힘이 약하다고 느끼십니까? △전반적으로 체력이 약하다고 느끼십니까? △일을 할 때나 생각할 때 집중하기가 힘드십니까? 등의 항목 및 총 점수가 유의하게(p<0.05)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절식 보조제의 맛 평가 부문에서는 ‘매우 좋다’ 6명, ‘약간 좋다’ 4명, ‘보통이다’ 3명, ‘약간 싫다’ 2명으로, ‘약간 싫다’라는 평가를 한 2명은 모두 서양인이었다. 동양인은 모두 ‘보통이다’ 이상으로 평가했으며, 추후 맛의 개선을 한다면 다국적 프리다이버들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Rezen을 이용한 절식프로그램이 프리다이빙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문항에 대한 답변으로는 15명 중 ‘매우 그렇다’ 1명, ‘약간 그렇다’ 7명, ‘보통이다’ 4명으로, 과반수 이상이 절식프로그램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서양인 2명이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라고 각각 답하고, 서양인 중 1명은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논문을 통해 “이번 연구의 의의는 Rezen을 이용한 절식프로그램을 통한 피로도 개선이 프리다이빙에 도움이 된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이는 다양한 스포츠의 적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藥字를 포함하는 한의학 용어를 정리해보자”


///부제 申佶求의 ‘藥’名稱故事論


///본문 1965년 대한한의학회보 제3권 제5호에는 申佶求敎授가 「藥字를 冠한 名稱과 故事」라는 자료제시형 논문을 발표한다.


申佶求(1894∼1974)는 한국 본초학의 금자탑을 쌓은 한의학 자로서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 동양의약대학에서 본초학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당시 국어사전에 나오는 ‘藥’이라는 글자가 포함된 단어나 문장을 찾아내 그 단어에 대한 용어 설명을 하는 형식으로 작성했다.


아래에 그의 작업을 바탕으로 ‘藥’字가 포함된 단어와 일부 단어의 의미를 정리해본다.


○藥名 ○藥方 ○藥品 ○藥實: 貝母의 異名 ○藥石: 方藥 과 砭石 ○藥味 ○藥典: 신라시대 의약에 관한 사항을 주관한 관청 ○藥師: 藥師如來의 略稱. ○藥産: 고려시대 典藥寺와 尙藥局의 吏屬 ○藥物 ○藥草 ○藥婆: 女醫 ○藥氣: 약의 냄새 ○藥局 ○藥言: 유익한 말, 좋은 말. ○藥劑 ○藥種 ○藥液 ○약쑥: 艾葉 ○藥餌 ○藥用 ○藥酒: 약으로 쓰는 술 ○藥菓 ○藥食: 약밥 ○藥飯 ○藥指: 무명지의 속어 ○藥商 ○藥夫: 채약에 종사하는 심부름꾼 ○藥箋: 약의 조합을 기록한 종이 ○藥料 ○藥冊 ○藥債: 남에게 빗진 약값 ○藥代: 약값 ○藥 價 ○藥碾: 약을 제분하는 기구. 약연 ○藥芨: 화약을 보관하 는 금속제의 통 ○藥袋: 약을 넣어두는 큰 주머니 ○藥囊: 한의사가 구급약을 넣고 휴대하는 적은 주머니 ○藥器: 약그릇 ○藥田: 약초를 재배하는 밭 ○藥園 ○藥舖 ○藥箱: 약을 담는 상자 ○藥篋: 약을 담아두는 상자 ○藥湯: 다린 약 ○藥渣: 약다린 찌꺼기 ○藥鐺: 약 다리는 냄비 ○藥罐 ○藥學 ○藥 禮: 한의사에 지불하는 금전 ○藥王 ○藥匙: 분말약을 담아 조합하는데 사용하는 수저 ○藥末: 약의 분말 ○藥包: 약을 싸는 종이 ○藥蘿 ○藥案 ○藥床: 첩약을 짓는데 쓰는 床 ○ 藥餠: 錠劑 ○藥實 ○藥篩 ○藥德: 약의 효력으로 병이 낫는 것을 칭송하는 말 ○藥效 ○藥力 ○藥水: 바위, 돌틈에서 솟아 나오는 맑은 물로서 약효가 있는 것 ○藥甁: 약 담는 병 ○ 藥室: 약을 조제하거나 간직해 두는 방 ○藥院: 內醫院의 별칭 ○藥籠 ○藥鼎 ○藥衡: 약저울 ○藥秤: 약저울 ○藥毒 ○ 藥借: 약을 먹여 몸과 기력을 증강시키는 것 ○藥脯: 소고기를 말린 것 ○藥褓: 약을 많이 먹어서 장위에 축적된 까닭으로 여간한 약을 먹어서는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것 ○藥補 ○ 藥性 ○藥材 ○藥契 ○藥房 ○藥店 ○藥日: 단오에 약초를 채취해 모으는 날이라는 뜻 ○藥狩: 단오에 약초를 캐어 모으는일 ○藥峴: 이전 서울 만리동 일대 ○藥山: 평안북도 영변군에 있는 곳 ○藥珠: 진주 ○藥銚: 약남비 ○藥獸 ○藥畦: 약초밭 ○藥資: 약값 ○藥滓 ○藥疹: 약을 쓴 뒤에 체질적인 특이 성으로 일어나는 발진 ○藥砂鉢: 약을 담는 사발 ○藥단지 ○ 藥性歌: 약재의 성질과 효력을 읊은 七言으로 된 싯구 ○藥局 方 ○藥令市 ○藥師殿 ○藥王廟: 약왕을 제사하는 절 ○藥湯 罐: 턍약을 다리는 질그릇 ○藥湯器 ○藥方文 ○藥物學 ○藥 名詩 ○藥園生 ○藥園師 ○藥引子 ○藥水鍼: 주사 침 ○藥漬 酒: 여러 가지 약을 넣고 담근 술 ○藥劑師 ○藥劑學 ○藥理 學 ○藥罐子: 몹시 신체가 허약한 소아 ○藥風爐 ○藥手巾:탕약을 짜는 베 수건 ○藥師法 ○藥用植物 ○藥石之言: 남의 비행을 훈계하는 말 ○藥房妓生 ○藥能殺人, 病不能殺人 ○ 若王菩薩 ○藥師如來 ○藥不瞑眩, 厥疾不瘳 ○藥不能醫假病 ○醫藥 ○水藥 ○新藥 ○採藥 ○鄕藥 ○丸藥 ○散藥 ○狂藥 ○百藥 ○服藥 ○投藥 ○丹藥 ○靈藥 ○賣藥 ○春藥 ○痲藥 ○劇藥 ○毒藥 ○良藥 ○火藥 ○湯藥 ○煎藥 ○奇藥 ○妙藥 ○補藥 ○聖藥 ○單方藥 ○瀉藥 ○不死藥 ○長生藥 ○代用 藥 ○六陳良藥 ○良藥苦口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금불초’ 항바이러스 효과 규명


///부제 농진청, 한의학연 등과 공동연구


///부제 감염병 치료, 기초자료로 활용


///본문 여름철에 꽃을 피우는 국화과 식물 ‘금불초(金佛草)’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익수 박사팀, 연세대 박준수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금불초를 말린 한약 재인 ‘선복화’(旋覆花)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밝혀냈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 선복화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등 성분 5종은 사람의 코로나바이러스(HCoV-OC43)도 막을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와 지난해 국제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2023)과 국제생물고분자학회지(2022년)에 실려 학술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약용식물 성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 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선복화의 성분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약용식물을 이용한 항바이러스 기초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나를 각인시킬 수 있는 상징 만들어야 해”


///부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일인지를 항상 생각해야”


///부제 정치인은 국민이 듣고 싶은 얘기에 답을 주는 직업


///본문 [편집자주] AKOM-TV에서는 인플루언서 한의사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 층의 유명인을 대상으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열여섯 번째 초대 손님으로는 윤재관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을 초청해 도보다리 회담 기획 에피소드 및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에게 조언하고픈 말 등을 들어봤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우선 ‘24’라는 숫자로 말씀드리고 싶다. 1999년에 정치 권에 처음 입문해 2022년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까지 23 년간 계속 민주당에서 한길을 걸어왔고, 올해 또 1년이 지나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총 24년 동안 정치권에서 몸담은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두 번째로는 ‘5’라는 숫자를 말씀드리겠다. 청와대 근무 경력이 저의 대표 경력이다. 청와대 근무하신 분들 중에 1년, 2년 근무하신 분들은 많이 있지만 저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첫날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임기 마지막 날 퇴직했다.


5년 동안 대통령을 모시고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것이 저로서는 무한한 영광의 시절이었다. 숫자를 통해 소개한 이유는 사람들은 숫자에 신뢰도를 가지고, 그 내용에 대한 수용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도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Q.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2년 처음 대선에 출마했을 때경선이 끝나자마자 일정을 담당하는 직원이 필요해서 저에게 제안이 들어와 수락하게 됐다. 이후 문재인 대통 령과 함께 대선을 치렀으며, 후보의 일정을 매일 챙기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재밌고 보람되게 업무를 수행했다.


선거 결과는 아쉬웠지만 5년 뒤에 있을 대선을 위해 기회가 된다면 이번에 겪었던 시행착오 및 과오를 반드시 수정하고 극복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후 탄핵정 국이 있었고, 다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시면서 일정을 준비하고 기획하는 일을 맡게 됐다. 그 당시 선대위에서 일정 팀장을 맡아 일을 하다 보니 의외로 수월하게 청와 대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탄핵 이후 대선이 있었기 때문에 인수위가 준비되지 않았으며, 2017년 5월9일까지 선거운 동을 열심히 한 후 다음 날인 10일 새벽에 바로 청와대에 들어가게 됐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후보로서의 일정과 대통령으로서의 일정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으며, 업무가 끊길 수 없어 진행하던 사람이 그대로 맡아서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국정의 시작이 긴박하게 돌아간 것이 어떻게 보면 저 에게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탄핵이라는 과정 속에서 국민들이 원하시는 여러 사항들과 우리들이 달성해야 될 목표라는 숙제가 있었기 때문에 부단히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Q. 남·북 정상이 만난 도보다리 회담을 기획했다.


도보다리 회담을 제가 기획했다고 하는 표현이 적절 한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만약에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한다면 어떤 것을 할 것인가를 오래 전부터 고민해 왔으며, 두 정상의 만남에 산재된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것은 세계사적으로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을 순간이며, 온 겨레의 영원한 숙제이기 때문에 2018년 4월27일을 기억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면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단순히 군사분계 선에서 두 정상이 만나 첫 악수를 하는 장면이 상징이 되어서는 승부가 안 날 것이라 생각했으며, 그러던 중 도보 다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실내에서 계시는 것보다는 실외에서 대화하시는 모습을 전 세계에 타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남·북이 평화의 길로 가는데 이날이 어떻게 세계사적으로 기록될 것인가에 대한 스토 리텔링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고민을 하면서 걷는 도중 군사분계선 표지판을 발견하게 됐고, 도보다리와 표지판까지는 70M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도보다리를 군사분계선 표지판까지 연결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


총과 칼을 맞대고 싸웠던 남·북의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 표지판 앞에서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 그 자체가 남·북이 평화로 가고 있다는 상징과 함께 스토리텔링이 될 수있었기 때문이다. 이 도보다리 회담은 저뿐만이 아닌 모든 분들이 정말 자기가 쏟을 수 있는 모든 정성을 쏟아서 준비했고, 때문에 그날 하늘이 도와서 푸른 하늘을 만들어 주고, 전에 없던 새들이 노래를 불러주며, 두 정상이 그 기운을 받아 진지한 대화를 하면서 전 세계의 많은 집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Q. 언론 대응과 같은 공식 발언 시 노하우가 있다면?


우선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일인지에 대해 항상 생각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사인이 아닌 국가의 녹을 먹는 공인이라는 생각을 분명하게 가져야 한다.


그래야 말도 진중해지고 무게도 실리게 된다. 사람이라는 게 어느 정도 상황에 익숙해지고 나면 실수가 나올 수있으며, 그 실수는 가장 기본적으로 가져야 될 생각이 옅어지면서 벌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두 번째로는 공인이기 때문에 자기 생각대로 말할 자유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어야 한다. 그런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절제할 수 있다.


또한 발언할 때 실수 없이 국민들께서 오해를 하지 않게끔 사회적으로 안 좋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하지 않도록 항상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그 공인의 말에 대해 국민들께서 귀담아들으려 하고 그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정치 참여를 희망하는 한의사들에게 조언한다면?


질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첫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치인은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를 하는 것도 있지만 국민과 유권자가 듣고 싶은 얘기에 답을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막 쏟아 내기 이전에 듣는 분들이 수용할 수 있는 얘기를 해야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있다. 내 이상을 펼치기 위해 국민을 설득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내 말을 줄이고 상대가 듣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한 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다.


두 번째로는 항상 본인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 많은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 같은 경우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숫자를 통해서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냥 윤재관이 아닌 도보다리 회담을 기획한 사람이라는 소개를 하면 유권자들이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저를 찾아보게 된다. 이렇듯 자신을 대표할 수 있을 만한 상징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또한 유권자들에게 본인의 이름을 각인시킬 수있는 명함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럼 으로써 하루하루 열심히 상대방을 대하고, 나아가 공인 으로서 살아가는데 내 이름이 누가 되지 않도록 살아가 겠다는 자신에 대한 다짐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최영성 원장


///제목 탈모증에 補中益氣湯 注夏方·補中益氣湯 合 六味地黃湯 치험례


///부제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20>


///본문 남자 44세. 2020년 11월7일 내원.


【形】 膽體 瘦人 短身 모발세약.


【色】 面白(바탕색)·홍조.


【旣往歷】 최근에 불면증이 심해져 수시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症】


① 1달여 전부터 탈모증(두정부)이 시작되어 2주 전부터 더욱 심해졌다.


② 전신에 발적이 생겼고 소양증은 없다.


③ 심계·정충·수장열에 불면증이 심해졌다.


④ 피로감과 무기력증이 심하고 수시로 어지럽다.


⑤ 체중이 57kg(평균)에서 54kg으로 최근에 감소했다.


⑥ 이번 여름 매우 더운 환경에서 일했다.


⑦ 식욕이 줄고 소화력도 약해져 식사량이 줄었다.


⑧ 땀(평소 적음)이 많아지고 입이 마르며 목 건조(큼큼) 를 수시로 느낀다.


⑨ 평소 홍삼을 즐기고 최근에도 복용했다.


【治療 및 經過】


① 補中益氣湯 去 升麻·柴胡 加 麥門冬·五味子·白芍藥· 黃柏(주하방)·鹿茸 20첩을 투약했다.


② 12월4일 전화상담(사진 전송). 탈모증의 진행이 멈추 었고 주하병과 관련된 제반증상들이 소실되었다. 탈모 증이 빨리 회복되기를 원하고 일이 많아 노권상(과로·피 로)을 우려하여 補中益氣湯 合 六味地黃湯 加 鹿茸 20첩과 불면증을 호소하여 加味溫膽湯(과립제·저녁1회)을 같이 처방했다. ③ 12월29일 전화상담(사진 전송). 탈모증이 눈에 띄게 호전되어 새 머리카락이 나오고 탈모 부위가 상당히 적어지고 있다. 補中益氣湯 合 六味地黃湯 加 鹿茸 20첩을 처방했다.


④ 2022년 2월26일 내원. 70/72(58.7kg). 탈모증은 당시 완치되어 아직 재발하지 않았고 현재는 정신적 피로와 요통(신허)을 호소하여 補中益氣湯(入心養血方) 合 六味地黃湯 加 杜冲·牛膝·木果·續斷·鹿茸 20첩을 처방 했다.


【考察】


① 상기 환자는 더운 여름에 과로와 노권으로 注夏病이 유발되어 음혈이 마르고 허열이 발생함으로 모발(精血 의 榮華)이 탈락한 것으로 판단하여 補中益氣湯(注夏方) 으로 관련 증상을 우선 치료하여 더 이상의 진액이 마르는 것을 저지하였다. 이후 생활력(勞倦傷)을 고려하여 補 中益氣湯을 선택하였고 정혈을 보충하고 모발의 재생을 돋우기 위해 六味地黃湯을 겸하여 유효한 결과를 얻게 됐다.


② 설사·이질을 동반하였다면 淸暑益氣湯도 가능하고 胃氣(중기)가 강하고 형틀이 있어서 보음지제를 소화흡 수를 할 수 있다면 參歸益元湯도 고려할 수 있다고 사려 된다.


③ <東醫寶鑑> [暑門]의 <注夏病> “① 늦은 봄이나 초여 름이 되면 머리가 아프고 다리가 약해지며, 적게 먹고 몸에 열이 나는 것을 민간에서 주하병이라고 한다. 음허로 원기가 부족한 것이다. 보중익기탕에서 승마·시호를 빼고 황백·백작약·맥문동·오미자를 넣어야 한다. 담(痰)이 있을 때는 남성·반하를 넣는다.『단심』 ② 생맥산·삼귀익 원탕을 복용해야 한다.『단심』”


④ ●淸暑益氣湯(청서익기탕):①治長夏濕熱蒸人, 四肢 困倦, 精神短少, 懶於動作, 身熱煩渴, 小便黃而數, 大便 溏而頻, 或泄或痢, 不思飮食, 氣促自汗. 蒼朮一錢半, 黃 芪, 升麻各一錢, 人參, 白朮, 陳皮, 神麴, 澤瀉各五分, 酒 黃柏, 當歸, 靑皮, 麥門冬, 乾葛, 甘草各三分, 五味子九 粒. 右剉, 作一貼, 水煎服.『東垣』 ②此藥, 參朮, 黃芪, 升 麻, 甘草, 麥門冬, 當歸, 五味子, 黃柏, 乾葛, 是淸暑補氣 也. 蒼朮, 神麴, 陳皮, 靑皮, 澤瀉, 理脾也『東垣』 “①늦여름에 습열이 훈증하여 사지가 노곤하고 정신이 없으며, 움직이기 싫어하고 몸에 열이 나면서 번갈이 있으며, 소변이 누렇고 잦으며, 대변이 무르고 잦거나 설사나 이질이 있으며, 음식 생각이 없고 숨이 차면서 자한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창출 1.5돈, 황기·승마 각 1돈, 인삼·백출·진피·신국·택사 각 5푼, 황백(술로 법제한 것)·당귀·청피·맥문동·갈근·감초 각 3푼, 오미자 9알.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 다.『동원』 ②이 약에서 인삼·백출·황기·승마·감초·맥 문동·당귀·오미자·황백·갈근은 더위를 식히고 기를 보한다. 창출·신국·진피·청피·택사는 비(脾)를 다스린 다.『동원』”


●參歸益元湯(삼귀익원탕):治注夏病, 其證頭眩眼花, 腿痠脚弱, 五心煩熱, 口苦舌乾, 精神困倦, 好睡, 飮食減 少, 脈數無力. 當歸, 白芍藥, 熟地黃, 白茯苓, 麥門冬各 一錢, 陳皮, 知母, 黃柏幷酒炒各七分, 人參五分, 甘草三 分, 五味子十粒. 右剉, 作一貼, 入棗一枚, 米一撮, 水煎 服.『回春』 “주하병을 치료한다. 그 증상은 머리가 어지럽고 눈에 꽃이 보이며, 다리가 시리고 약하며, 오심번열이 있고 입이 쓰면서 혀가 마르며, 정신이 피로하고 자주 자며, 먹는 것이 줄고 맥이 삭(數)하면서 무력(無力)한 것이다. 당귀· 백작약·숙지황·백복령·맥문동 각 1돈, 진피·지모와 황백(함께 술에 축여 볶은 것) 각 7푼, 인삼 5푼, 감초 3푼, 오미자 10알.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대추 1개, 쌀 1자밤을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의료도 ‘한류’, “한국에 한의학 배우러 왔어요”


///부제 자생한방병원, ‘2023 글로벌 인턴십’ 성료


///부제 미국·UAE 등 유수의 해외 의과대학 의대생 및 예비 의대생, 프로그램 참여


///본문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한류 열풍이 의료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현대의학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의학 체계로 보완하는 통합의학이 주목받으며 한국의 한의 학을 향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커지는 중이다. 침습적 치료나 약물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 르는 등 높은 치료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이진호)은 지난달 28일 해외 의대생 및 예비 의대생이 국내 한의대생들과 서로 교류하며 한의학과 통합의학분야 역량을 발굴해 나가는 ‘2023 자생메디 컬아카데미 인턴십’이 성공적으로 마무 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자생한방병원의 인턴십 프로그램 에는 미국 테네시 대학교 의과대학, 버지 니아 대학교 등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학업 성취도가 높은 의대생 및 예비 의대생 5명이 한국을 찾았다. 또한 2019년부터 자생한방병원과 지속적인 인턴십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에서도 7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여기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자생한방병원 장학생 등 예비 한의사들도 함께 교류하며 인턴십에 참여했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한국을 찾은 학생들이 통합의학에 관한 공부를 이어가고 향후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체계적인 프로 그램을 기획했다. 교육 과정에는 △추나 요법, 동작침법(MSAT)과 같은 대표적인 자생 비수술 치료법과 통합의학 강의 수강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진료 참관 △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원외탕전실, 서울대 학교 뇌인지과학 연구소, 코오롱FnC 래 코드를 비롯한 각종 시설 견학 등이 포함 됐다. 또한 국내 한의대생들과 각자 조를 이뤄 통합의학적 관점으로 질환을 분석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과제를 최종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모든 과정을 수료했다.


인턴십에 참여한 해외 학생들은 특히 동작침법, 신바로약침, 추나요법 등 자생 한방병원의 한의통합치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의 스카 일라 디사우자(Skylar Dsouza) 학생은 “자생한방병원의 치료철학인 ’긍휼지심 (矜恤之心)’과 한의통합치료는 매우 인상 적이었으며, 이번 인턴십에서 배운 치료 기술과 철학을 기반으로 전인적 치료를 실천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언어·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한의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여준 학생들 전원에게 끊임없는 응원을 보낸다”며 “앞으로 훌륭한 의료진으로 성장해 한의학과 통합치 료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차세대 리더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 (ACCME)으로부터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은 자생한방병원은 해외 의대 및의예과 학생과 국내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전 시켜 의료 한류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약 30개국의 해외 의료진 보수교육을 운영 중이며 통합의학과 한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자생국제학술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내달 13일 미국 미시건 주립대학교와 공동 개최해 국내·외 의학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우석대, 한의약혁신기술개발 주관 연구기관 선정


///부제 육태한 교수 주축 ‘안면신경마비 한의임상진료지침’ 연구


///부제 복지부서 사업비 5억여 원 지원…2025년 12월까지 수행


///본문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건복지부의 ‘2023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에서 ‘가이드라인개발·근거창출 지침고도 화’ 분야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기존의 한 의임상진료지침 중 임상 근거가 부족한 핵심 질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한의 임상진료지침과 한의표준임상경로를 최신화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석대 산업협력단은 복지부에서 사업비 5억여 원을 지원받 게 됐다. 우석대 산업협력단은 앞으로 육태한 한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안면신경 마비 한의임상진료지침 고도화 연구를 오는 2025년 1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육태한 교수(사진)는 “안면신경마비는 2018년도 기준 국내 유병률이 인구 10만 명당 96명에 해당하며 2022년 기준 한방 외래 다빈도 질환 24위에 위치하는 질환”이라며 “사회적 요구가 있는 핵심 질문에 대한 임상 연구를 통해 신규 근거를 창출해 최종 안면신경마비 한의임상진료지침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침구의학과, 어떤 환자들이 많이 방문할까?”


///부제 김영일 대전대 한의대 교수 연구팀, 환자 특성 및 입원기간 등 분석


///부제 대한한의학회지’에 연구결과 게재…3년간 외래 및 입원 환자 의무기록 분석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다빈도 상병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환자 수 기준 한의치료 목적의 입원환자 10위권 중 7개, 외래환자 10위권 중 9개가 ‘근골격 계통 질환’ 에 해당된다. 이런 가운데 대전대 한의과대학 김영일 교수 연구팀에서는 근골격 계통 질환의 내원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대전대 OO한방병원 침구의학과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특성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9년 9월2일부터 2022년 9월1일까지 3 년간 대전대 OO한방병원 침구의학과에 내원한 입원 환자 1154명 및 외래 환자 5177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관찰 및 분석했으며, 연구결과는 지난 1일 발행된 ‘대 한한의학회지’ 제44권 제2호에 ‘대전대 OO한방병원 침구의학과 환자들에 대한 통계적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 내원 환자 평균 연령 점차 낮아져


연구결과에 따르면 침구의학과에 내원한 초진 환자 6331명 중 남성은 3384명(53.5%), 여성은 2947명 (46.5%)으로 나타났으며, 입원환자의 경우 남성 557명 (48.3%), 여성 597명(51.7%)으로 나타나는 한편 외래환 자는 남성 2827명(54.6%), 여성 2350명(45.4%)으로 전체 환자와 외래환자 모두 남성 환자의 수가 많았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입원 및 외래 의료 이용 경험이 많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대비되는데, 내원 환자의 비중이 높은 30대와 40 대에서 남성 환자의 비율이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환자군의 남성 평균 연령은 43.3세, 여성 평균 연령은 44.5세이며, 연령대별 분포로는 내원 환자 중 30대가 1629명(25.7%), 40대가 1340명(21.2%)으로 30세에서 49 세까지의 환자가 전체 내원 환자의 46.9%를 차지했다. 또한 연도별 연령 분석 시 연도가 지날수록 평균 연령이 0.72세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별에 따른 연령 분석시 남성 환자에 비해 여성 환자 평균 연령이 1.18세 높았 다. 이를 통해 대전대 OO한방병원을 내원하는 환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입원 환자 1154명에 대해 연령대에 따른 입원 기간을 확인한 결과 △30세 미만 7.57일 △30대 7.74 일 △40대 9.20일 △50대 10.26일 △60대 11.34일 △70 세 이상 19.80일 등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입원 기간이 길어졌다. 더불어 연도에 따른 입원 기간은 △ 2020년 10.91일 △2021년 9.01일 △2022년 8.25일로, 점차 입원기간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 다빈도 상병, 경추염좌>요추염좌>기타 부위 염좌 順


대전대 OO한방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상해로 입원한 환자는 999명(86.5%),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는 155명 (13.5%)이며 19가지 상병 분류를 통해 확인한 다빈도 상병 순으로는 경추 염좌 547명(47.4%), 요추 염좌 206명 (17.9%), 기타 부위 염좌 110명(9.5%)으로 상해로 입원한 환자가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에 비해 6.44배 많았다.


연구팀은 “상해 중에서도 경추 염좌가 47.4%에 달하며 요추 염좌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이는데, 이는 염좌로 입원한 경우의 대다수가 자동차보험 환자로 추론된다”며 “후방추돌로 유발되는 편타성 손상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며 병원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연령대별 다빈도 상병을 살펴보면 입원 환자 1154명중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경추 염좌가, 70세 이상에서는 척추 협착과 척추 이외 부위의 골절이 최다 빈도 주상병이었다.


3년간 다빈도 상병의 순위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꾸준히 환자 수가 증가한 상병은 △안면마비 △기타 부위 염좌 △척추증 등으로 나타났으며, 보다 장기적으로 관찰 이 필요하지만 침구의학과의 진료 범위가 점차 다양해 지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연령이 높아질수록 입원 기간과 횟수 증가


상해와 질병 분류에 따라 입원 기간 및 횟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평균 입원 기간은 상해 8.86일, 질병 13.84 일이며 평균 재입원 횟수는 상해 1.12회, 질병 1.45회였 다. 또한 초진 진료 시 상해 진단을 받은 환자 중 9.3%가 재입원했으며, 질병 진단을 받은 환자 중 20.0%가 재입 원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경향을 통해 근골격계통 등의 만성적 통증 회복을 위해 입원한 경우에서 더 오랜 기간 입원 치료를 받으며 재입원 빈도가 높은 경향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전했다.


남녀의 입원 기간 및 횟수를 살펴보면 평균 입원 기간은 남성 8.40일, 여성 10.58일로 여성의 입원 기간이 더욱 길었으나 재입원 횟수의 경우 남성 평균 1.15회, 여성 평균 1.17회로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입원 기간과 횟수가 증가했 다. 한국 노인들의 의료이용 및 의료비 지출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입원 치료를 받은 다빈도 상병으로는 순환기 계통의 질환, 신생물, 손상, 중독 및 외인, 근골격 계통 및 결합 조직의 질환 순이었다.


연구팀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만성 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대전대 OO한방병원에 입원한 70세 이상 환자들의 경우 척추 협착과 척추 이외 부위의 골절이 최다빈도 상병에 해당되어 입원 기간과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침구의학과 환자만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된 만큼 대전대 OO한방병원 전체 이용 실태로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지만, 한의의료 이용률 등을 분석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인구 사회학적 특성과 질환 및 치료 특성에 대한 후속연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나창수 동신대 교수팀, 장내 미생물과 노화의 연관성 규명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Gut microbes’에 연구결과 게재


///부제 노화 예측하기 위한 에이징클락 기술 개발에 도움 기대


///본문 동신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 사업단(MARC) 나창수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 손홍석 교수 연구팀이 장내 미생물과 노화의 연관성을 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교수팀은 건강한 한국인 568명을


△20∼39세 △40∼59세 △60세 이상 등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 사이의 장내 미생물 군집과 소변 대사산물을 분석한 결과


를 미생물학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 ‘Gut microbes’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9세 그룹에 서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60세 이상 그룹에서는 ‘프리보텔라(Prevotell)’ 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장내 미생물과 소변 대사산물 데이터만으로 실험 대상자들의 실제 나이를 예측(오차 ±4.93)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나창수 MARC 단장(한의과 대학 교수)은 “노화를 예측하기 위한 에이징클락 기술 개발에 이번 연구 결과가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손홍석 교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 터베이스 구축과 노화 예측 모델링이 중요한 만큼 헬스케어 관련 산업의 기초지 식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신대 MARC는 과학기술정보통 신부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프로 젝트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신농씨학회, 왕궁 한센인 정착촌서 의료봉사


///부제 이지윤 회장 “책임 있는 한의사로서 꾸준한 봉사 실천할 것”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신농씨학회(회장 이지윤)는 최근 익산시 왕궁면 한센인 정착촌에서 법정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한의 의료봉사 활동에는 지도교수 1명과 대학생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농장 행복센터에서 200여명의 노인 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와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그동안 한센인들은 의료서비스 부족과 의료기관 접근성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소외돼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몸이 불편해 진료받으러 가기 어려웠는데, 직접 찾아와 진료를 해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지윤 회장은 “대학생들이 사회봉사 에 대한 자부심을 통해 향후 사회의 책임 있는 한의사로서 꾸준한 봉사를 실천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희 왕궁면장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불구하고 소외계층을 위해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해준 원광대 한의대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밑받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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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화기암의 간 전이 억제에 한약 효과 입증


///부제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동서암센터 ‘Cancers(IF=5.2)’에 논문 발표


///부제 십전대보탕, 강황, 대황, 섬수 등 포함 한약…종양 미세환경 조절


///본문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원장 이현) 동서암센터 연구진(이남헌 교수, 김슬기 대전한방병원 전공의)은 최근 소화기암의 간전이 억제 효능을 가지는 20여 종의 복합한약처방, 단일 한약, 한약 유래 단일 화합물을 확인했으며, 본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29일 국제학술지 ‘Cancers(IF= 5.2)’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소화기암의 치료 실패의 주요한 요인인 원격전이는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는 실정으로, 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소화기암의 원격전이에 종양을 둘러싸고 있는 미세환 경이 중요한 조절인자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세 종류의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PubMed, Embase, Cochrane)를 통해 표준화된 검색 방식으로 소화기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한약이 라는 주제를 가지는 동물 실험 연구를 탐색했으며, 선정된 논문을 바탕으로 한약의 종양 미세환경 조절을 통한 전이 억제 효과를 분석했다.


종양미세환경 조절을 통한 간전이 억제 효능과 관련 21개의 연구 중 9개는 췌장암, 8개는 대장암, 4개는 위암의 간 전이 억제 효능과 관련된 연구였으며, 이 중 12개의 연구에서 한약의 경구 투여, 7개의 연구에서 한약의 복강 내 주사, 2개의 연구에서 정맥 주사가 수행됐다.


대조군과 비교해 전이된 림프절의 개수, 전이된 간 영역의 크기, luciferase 활성도로 간 전이 억제 효능을 평가했다.


한약처방 및 한약재로는 십전대보탕, 강황, 대황, 섬수 등이 포함됐으며, 분석 결과 △혈관신생 조절 △matrix metalloproteinases 조절 △종양 면역 활성 △항염증 기전을 통해 간 전이 억제 효능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슬기 전공의는 “본 연구는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는 암의 전이 억제에 있어 한약의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으며, 암치료율 향상에 꼭 필요한 전이 억제 기술 개발에 있어서도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였다”고 설명했다.


이남헌 교수는 “이번 결과를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 중점적으로 연구 중인 암 전이 억제 약물 개발에 중요한 기초 연구자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동서암센터는 암 전이 억제 약물개발을 목표로 특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해오고 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의료진, ‘동대문 건강아카데미’서 강연


///부제 동대문구-경희대학교 평생학습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


///부제 9월7일부터 11월16일까지 불면·우울증 극복 등 건강 관련 주제 구성


///본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7일부터 ‘동대문구-경희대학교 평생학습원’ 프로 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구민들의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 하기 위해 경희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해당 프로그램 수강료의 75%를 지원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동대문 건강아카 데미’, ‘고흐 그림여행’ 강좌를 운영할 예 정으로 각각 60명 내외, 30명 내외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특히 ‘동대문 건강아카데미’는 내달 7일 부터 11월16일까지 총 10강으로 구성,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전문 의료진들이 △ 신기(身氣)한 에너지 다이어트 △잠 못 이루는 밤, 우울한 낮: 불면과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 △여성을 위한 내 몸 설명서등 현대인이 관심을 가지는 건강 관련 주 제들에 대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흐 그림여행’은 9월7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8강으로, 유럽 각국의 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고흐의 그림과 함께 그의 생애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9월1일까지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누리집 또는 유선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 육원 또는 동대문구 교육지원과로 문의 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 다”며 “앞으로도 관내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 강사진을 활용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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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제목 ‘자기 효능감’을 극대화시키는 정신건강 한의학


///부제 “팀원들과 교감하며 회사 일을 잘 하고 싶어요.”


///부제 형신의 회복으로 새로운 행복한 삶 찾아


///본문 세기적 팬데믹이 끝나기 무섭게 쓰나미, 허리케인, 홍수, 가뭄, 폭염, 사막화 등 전례 없는 지구온난화로 환경 변화가 급가속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기후변화 탓에 우리가 살아가는 지질학적 시간의 명칭을 ‘홀로세’에서 당장 ‘인류세(Anthropocene)’ 로 바꾸는 인류행동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지구환경국제기구는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의학의 우주생성론은 우주가 자발적으로 운동이 일어나기 전을 정지기(靜止期)라 하고, 지구상의 인간이 우주대사와 연관하여 자기대사를 하는 시기를 현상기(現象期)로 지칭하고 있다.


한의학은 인간 생명활동현상을 우주대사와 우주 생태 질서 속에서 자발적 자기대사를 통해 치유하게 하는 학리를 지니고 있다.


정신건강 한의학은 천인상응 속에서 생명현상을 일으키는 작용에 따라 혼(발생력), 신(추진력), 의(통 합력), 백(억제력), 지(침정력)의 오운이론을 도입하여 개별적, 환자별 생활현상으로 변증을 분석·연구 했다.


생명현상을 주체로 하는 한의학은 형신의 기층부 로써 ‘몸의 생·장·화·수·장과 마음의 혼·신·의·백· 지’의 오기능 상관관계에 대해 구조역학적 동의생리 학리로 체계를 세워 확실성을 견고히 하였으며 이상 변이를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여 각종각양의 질병군을 치료해왔다.


한의학은 이미 수립될 때부터 형신일원적 개체생 리와 개체병리를 근간으로 개별맞춤식 임상을 통해 수천 년 임상에서 실증해 온 의과학인 것이다.


임상사례


40대 남자가 불면증,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며 내원 했다. “모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고 항정신약을 3년 넘게 복용하고 있는데도 증상은 여전하다”라며 “당장 두근거림과 호흡곤 란, 어지러움증만이라도 줄여 달라”고 호소했다. 망문문절 진찰을 해보니 表는 맥활삽한데 裏는 맥이 비는 규맥(芤脉)이었다.


한의사: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나타났나요?


환자: 직장에서 승진하고부터니까, 몇 년 됐네요. 중견간부다 보니 윗분들과 부하직원들 사이에서 샌드 위치처럼 양쪽 눈치를 봐야 하고, 지금도 업무량이 엄청 많아요.


한의사: 직장에서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환자: 네. 해외 등 대내외적으로 거래처 요구에 맞게, 다른 팀들과 협업하여 자동차 부품 생산을 하는 책임 자이니 업무에서 종합적인 능력이 필요해요.


한의사: 정말 어려운 일을 하시는군요.


환자: (살짝 웃으며) 다양한 전문성을 지녀야 하는데 저는 이미 여러 부서의 일들을 다 거쳤어요.


한의사: 진짜 대단하세요. 어떻게 그런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추게 되었나요?


환자: 각 부서 일을 할 때마다 팀원들과 교감을 중시 하며 폭넓게 관련 분야를 익혔던게 큰 도움이 되었어 요. 오히려 더 골치 아픈 일은 협업 팀장 중 제 지시를 따르기보다는 튀는 사람들이예요.


한의사: 저런, 일도 힘들텐데... 일부 팀장까지 속을 썩였네요.


환자: 이번에도 어느 팀장 하나가 업무지시를 안 따르고 각종 회의에서도 자기만 옳다고 빡빡 우기고, 걸핏하면 윗분들에게 항의메일을 올리는 등 난리를 치더라고요. 결국 상무님, 대표님까지 “어떻게 된 거냐?”고 하셔서 상세히 설명해 드렸더니, 그 팀장에게 “김 차장의 판단에 따르라”고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 어요.


한의사: 해결이 아주 잘 되었네요.


환자: 이후에도 그 팀장은 팀원들에게 불평불만과 함께 제 욕을 하고 다녀서 너무 피곤하고 어이가 없어요.


한의사: 그런 일이 계속되면 그 팀장은 어떻게 되나 요?


환자: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자는 아마 대표님이 먼저 조치를 취하실 거 같아요.


한의사: 도대체 그 팀장은 왜 그러는 거 같아요?


환자: (잠시 생각하는 듯) 남이 잘되는 것에 시기가 나 나봐요. 나이도 비슷한데 제가 직급이 높고, 윗분들이 신뢰하니...


한의사: (눈을 맞추며) 환자분이야말로 종합적이고 전문능력을 지녔기에 회사에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인재네요. 앞으로도 소중한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아져 바쁘실 거 같은데요.


환자: (고개를 끄덕이며) 네. 저도 지금의 제 일이 너무 좋아요. 선생님과 흉금을 터놓고 상담하니 그간 쌓였던 답답한 마음이 확 풀리네요.


혼·신·의·백·지는 우주생태계와 지구상 인간의 오기능 상호작용


복약 석 달 후 내원한 환자는 “요즘은 공황장애에서 완전히 벗어나 해외 출장 등 회사일도 즐겁게 하고 있다”라며 “선생님 덕분에 가족들과 행복한 외식도 하고, 잠도 푹 잔다”고 기뻐했다.


위 사례에서 보듯 이 환자에게 필자는 정서갈등으로 기인했던 화병에 대해 의·백기능을 강화하여 안정시키고 ‘직장에서의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여 혼·신기능의 상생과 자발적 자기 대사력을 회복시켜 치료할 수 있었다. 칠정에 의한 스트레스를 겪었던 환자는 자체조화가 회복되지 않아 자기 대사력이 계속 떨어지게 돼 습관성 의약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필자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던 환자에게 간양상항, 사려과다, 불면증, 화병 으로 변증·진단하여 이를 오신의 상생과 길항의 치료법을 적용한 정서상승요법, 오지상승위치, 경자평 지요법, 이정변기요법, 지언고론요법, 감정자유기법 (EFT) 및 가감사물안신탕으로 침구·방제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가 정신건강 한의학 임상연구 성과물들에 대해 구조역학적 동의생리학 리를 근간으로 변증, 병기, 병인, 병명 등 코드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도 한의학의 세계 화, 국제표준규범 사업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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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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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봉사의 의미 되새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


///부제 동의난달, 하동군 옥종면서 하계 의료봉사 진행


///부제 이틀간 400여명 지역주민에 한의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사)동의난달(이사장 김홍신·명예이사장 신재용)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경북 하동군 옥종면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의사 13명, 한의대생 14명 등 30여명의 의료봉사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혈압 및혈당 검사를 비롯해 침구 치료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400여명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가 진행됐다.


특히 옥종사랑후원회와 다온주간보호센터 등 지역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원활한 의료봉사가 진행될 수 있었 으며, 많은 지역주민이 의료봉사 현장을 찾아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이정렬 동의난달 의료위원장은 “매년 진행해오던 하계 의료봉사 활동이 코로 나19로 중단된 이후 재개된 첫의료봉사라서 준비에 애로사항이 있기도 했다”며 “하지만 동의난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지역단체의 적극적인 협력,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 덕분에 의료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이틀간 진행된 의료봉사임에도 많은 주민들이 봉사 현장을 방문해 감사한 마음이었으며, 진료 후에도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봉사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치료효과에 대한 입소문 때문에 오전보다 오후에 더 많은 주민들이 찾아주시고, 재진율도 높아 의료봉사에 참여한 모든 봉사진들이 더욱 성심성의껏 봉사활동에 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하계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 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이 내년에도 꼭 찾아달라고 당부했던 만큼 내년에도 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동의난달은 한의학의 전통 계승발전 및 의료 봉사와 복지활동을 통해 인간의 생명을 어여삐 여기며 인간적 우월성을 함양하고 인간의 건강한 행복을 달성 하려고 창설한 단체로, 매년 하계 의료봉사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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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원시 의약단체, 캄보디아 수원마을에 의약품 등 기부


///부제 수원시한의사회, 에코백 기증…오는 11월 캄보디아 의료봉사에 전달 예정


///본문 수원시 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가 캄보디아 수원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행복한 캄보 디아(이하 행복캄)에 의약품 및 위생용품 등을 기부했다.


장안구보건소 앞에서 2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정진용 수원시한의사회장을 비롯해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 안윤표 수원시치과의사회장, 신지연 수원시약사회 사회참 여담당 부회장, 권명희 장안구보건소장, 김미선 행복캄 총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 물품은 △에코백 300개(수원시한의 사회) △치약 500개(수원시의사회) △치약·칫솔 세트 300개, 일회용 치경 300개(수원시치과의사회) △영양 제·구충제 500개(수원시 약사회) 등이다.


행복캄은 오는 11월에 진행되는 캄보디아 의료자원봉 사활동 중 현지에 후원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안구보 건소가 주최하는 의료자원봉사에는 관내 의약단체, 종합 병원 등 민간이 참여하며,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과목별 진료·상담, 약 조제, 복약 지도, 시력 검진 등 의료봉사를 진행될 예정이다.


행복캄은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캄보디아 ‘프놈 끄라옴 수원마을’을 17년째 지원하는 시민 봉사단체로,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수원마을을 방문해 수원마을 학생들과 주민들을 위한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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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 동구 드림스타트, ‘동병하치 한의진료’ 실시


///부제 내달 30일까지 진행…한의진료·맞춤형 한약 지원


///본문 울산 동구 드림스타트는 내달 30일까지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동병하치(冬 病夏治) 한의진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병하치는 겨울 질병을 여름에 치료 한다는 의미로, 이번 프로그램은 체질 개선이 필요한 아동들을 한의진료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아동의 면역력과 기력을 증진해 건강한 성장발달 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맥한의원·경희이항한의 원과 연계해 한의진료와 맞춤형 한약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 고, 다가올 겨울철 호흡기·소화기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 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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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찾아가는 지체장애인 한의진료’ 호평 속 마무리


///부제 경북 청송군, 6월부터 8주간 진행…장애인 사회활동 증가·건강유지에 도움


///본문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찾아가는 지체장애인 한의진료 사업’이 주민들의 호평 끝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청송군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은 지체 장애인협회 청송지회 소속 장애인을 대상으로 6월부터 매주 화요일, 8주간 보건의료원 3층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을 운영했다.


이번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은 고혈 압·당뇨병 병력 사전조사 및 만성통증 질환자를 선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과 통증감소를 위해 진행됐다.


사업은 한의사와의 1:1 상담 및 침술,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제공 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대면 건강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장 애인의 사회활동 증가 및 신체적·정서적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됐다.


윤경희 군수는 “만성통증 및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앞 으로 청송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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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민·관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중랑 만들기’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면목4동·상봉1동 건강돌봄사업 졸업식 개최


///부제 정유옹 회장 “1인 가구원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 지키는데 앞장설 것”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최근 면목4동 및 상봉1동 건강돌봄사업 졸업 식을 진행, 총 10회차에 걸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우리 함께 건강해져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건강돌봄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 중 건강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 으로, 한의약적 강의 및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상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돌보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졸업장과 함께 모범상 등을 수여하며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임한 참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참여 자들은 돌봄사업에 참여한 소감 발표는 물론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참여자 들은 그동안 사업이 진행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으며, 내년에도 사업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건강돌봄사업에서는 △사상체질 △경혈마사지 △소통법 △약이 되는 음식 △치매, 중풍, 감기 등의 관리 및 예방 법 등에 대한 한의약적 강의는 물론 참여 자간 소모임을 만들어 사회구성원으로의 소속감 고취에도 나섰다.


건강돌봄사업에 참여한 A씨는 “혼자 생활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건강을 돌보기 쉽지 않고, 더욱이 정서적으로도 우울 감이 심해져 힘든 일상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같은 환 경에 놓여있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 하면서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있었고, 평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강의를 직접 진행한 이건호 건양한의원장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처음에는 어르신들 앞에 서기가 부담스 럽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어르신들을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졌다” 며 “올해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유옹 회장은 “지난해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을 바탕으로 올해 보다 많은 주민센 터와 함께 이번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면서 “직접 강의를 진행하면서 참여자와의 교감을 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들을 때면 정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앞으로도 1인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강돌 봄이 필요한 대상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 돌봄사업 진행을 통해 1인 가구원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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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여기 저기 아픈 몸 잘 치료 받았습니다”


///부제 대전대 한의대 서울경기 동문회, 오송읍 수재민 대상 의료봉사


///부제 이준호 회장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찾아뵙게 됐다”


///본문 대전대 한의대 서울·경기지역 동문회 이준호 회장(이준호한의원)은 임원인 정우진 원장(명인한의원), 김동영 원장(동영 한의원)의 도움과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선 청주시보건소 소속 이영록 공중보건의 (대전대 침구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장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오송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한의의료봉사에 나섰다.


이준호 회장은 오송읍행복복지센터 강당에서 임시 거처 중인 수재민들을 대상 으로 탕약 700팩, 한약 환산제, 파스, 마 스크 등을 준비하여 제공한 것을 비롯 침치료 등 한의진료를 펼쳤다.


7월 초 오송읍서 의료봉사를 한 바 있던 이준호 회장은 이번 장마로 인해 오송읍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봉사기간 동안 알게 된 노부부의 안전이 걱정돼 전화로 안부를 물은 결과, 거주하고 있던 집이 침수돼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의료 봉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 이준호 회장은 “피해 복구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수해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찾아뵙게 됐다”면서 “진료 중에도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보건소에서는 수해주민과 출입인원들에 대한 PCR 검사를 하는 등 전염성 질환 차단에 신속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한결 마음이 든든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료를 받은 오송읍의 한 주민은 “원장님이 매우 바쁘실 텐데도 시간을 내어 이 먼 곳까지 달려와 주셔서 깊이 감사 드린다”면서 “여기 저기 아픈 몸도 잘 치료받았고, 많은 관심도 쏟아주셔서 수재로 격리돼 있다는 외로움과 소외감도 덜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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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노후 건강 관리하세요”


///부제 종로구, 60세 이상 구민 대상 한의진료 지원…한의원 12개소 동참


///본문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12 월까지 ‘2023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 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구에서는 특히 고령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한의약적 통합관리 필요성을 절감 하고 사업을 기획했다.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으로 정했다.


신청을 원할 시 △경복궁경희한의원 △광화문경희한의원 △일송정한의원 △올림한의원 △청남한의원 △경희스마일 한의원 △약뜸한의원 △춘원당한의원 △ 통인한의원 △동서한의원 △향기나무한 의원 △종로으뜸한의원 등 종로구 지정 한의원 12개소 가운데 한 곳을 택해 전화 상담 후 선정검사를 받아보면 된다.


검사 결과 인지기능저하를 판정받은 경우에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상으로 판정되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한의약 치매예방교실 참여를 권고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에도 총 11곳의 지정 한의원과 손잡고 51명 주민에게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서비스 제공 전후로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72.6%에 해당하는 37명이 증세가 호전됐음을 확인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지역사회 차원의 노인 건강증진사업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복합적인 특성을 띠고 있는 노인건강 문제 해결및 어르신 삶의 질 증진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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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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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유전자 AI로 분석, 개인 인체대사 예측… 맞춤형 치료 장점인 한의약과 접목”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정부 과제로 유전자를 AI로 분석해 개인의 인체대사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강무헌 부산 시한의사회 학술이사로부터 과제에 대한 소개 및 한의 학과의 접목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현재 진행하는 정부 지원 과제의 내용은?


유전자를 AI로 분석해 개인의 인체대사를 예측하는 연구다. 예를 들어 식후 혈당은 당뇨뿐 아니라 비만·심혈관 질환 등에도 아주 중요한 지표인데, 음식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별로 차이가 많이 나서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즉 어떤 사람은 바나나를 먹고 혈당이 많이 오르는데 쿠키는 그대로인 반면 또 어떤 사람은 쿠키를 먹고 오르는데 바나 나는 변화가 없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기존의 획일적인 혈당 관리법 대신 개인별 맞춤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수행 중인 과제에서는 인체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품 섭취 후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 개인별 고유의 대사반응을 도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Q.


이번 과제에 신청한 계기는?


한의사라면 대부분 공감할 내용일 텐데, 같은 증상이라도 사람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며, 그렇게 해야만 효과가 좋다는 걸 임상에서 자주 느꼈다. 그런데 이런 개인 맞춤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인체 대사 유형을 감별하는 과정에 대한 객관화·계량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더 이상 임상의 발전이 어렵다고 생각 하게 됐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지난 2013년부터 유전자를 타겟 으로 관련 연구를 개인적으로 진행해 왔고,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뤄 임상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런데 이왕에 시작한 연구를 더 확대해서 진행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지난 2022년 초부터 여러 정부 부처기관에 과제 제안서 를 제출하게 됐고, 다행히 그 중 2곳에서 지원을 받게 돼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


Q.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얻어지는 기대효과는?


유전자가 인체 해석에 매우 중요한 빅데이터인 데도 불구하고, genotype(유전형)와 phenotype(표현형) 간의 상관관계를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의료나 영양 분야에서 잘 활용되지 못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현재 수행 중인 연구에서는 ‘metabotyping’이 라는 최신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 유전자를 분석해 인체 대사의 개인별 다양성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비유를 하지면 OTT 산업에서 넷플릭스는 초개인화 알고리즘인 ‘시네매치’를 이용해 개인취향 맞춤 영상을 제공해 시청시간을 20배 증가시켰다. 의료 분야에서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을 활용한다면 개인별로 맞춤 식단 추천을 통한 정밀한 혈당 및 체중 관리가 가능해지고, 이는 대사증후군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Q.


개발 중인 기술과 한의학의 접목 방안은?


한의학에서 이 기술을 활용한다면 보다 긍정 적인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한의학과 서양의학, 혹은 여타의 동아시아의 학과의 차이점은 질병이 아니라 인간 중심으로 임상을 전개한다는 것인데, 이런 측면이 개인맞춤 기술과 부합


된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한의학을 활용해 축적된 임상경험을 이 기술을 활용해 객관화·계량화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결과로 증명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AI를 활용한 한의약적 연구 전망은?


이제 모든 학계와 산업에서 AI를 빼고는 무엇 인가를 논할 수 없는 단계까지 왔다고 생각된다. 그러한 추세는 한의학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인공 지능에서 가장 핵심은 ‘데이터’다. 이번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데이터를 수집 하는 과정이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양질의 풍부한 데이터가 인공지능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아직 한의학이 빅데이터가 부족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 할지가 향후 AI를 활용한 한의약 관련 연구 발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다.


Q.


포항공대를 졸업한 공학도에서 현재는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이렇나 이력이 한의사로의 활동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정부기관에서 과제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 발표시 생긴 에피소드가 기억난다. 한 심사위원이 “이 연구를 발표 자인 저말고 다른 팀에서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묻길래 “그 팀에서 저를 초빙하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순간 딱딱하고 엄숙했던 발표장에 웃음이 번졌는데,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그러한 무모한 자신감의 표현이 지원과제로 선정된 이유 중이 하나라고 하더라. 사실 그 순간에는 굉장히 심각하게 말한 것인데 말이다.


지금 수행하고 있는 과제 연구는 △유전공학 △임상 의학 △인공지능, 이 3가지 분야에서 동시에 일정 정도 이상의 경험을 필요로 한다. 제 경우에는 대학원에서 생물공학을 전공했고, 늦은 나이에 한의대에 들어가 현재 한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부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로 활동하면서 치매예 방사업을 수행 중 통계 처리를 위해 인공지능을 접하는등 다양하면서도 특이한 이력이 이 과제에 그대로 녹아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것이 과학기술이 고도화되면서 IT 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분야가 융합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한의계도 보다 적극적으로 다른 학문 분야와의 교류에 나서야 할 것이며, 의학 이외에 다양한 학문을 경험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앞으로의 연구계획은?


현재 수행하는 과제는 장기연구로 1∼2차년 도는 한국인 유전자를 대상으로, 또한 3∼5차년도는 미국인 유전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에서 요구하는 것은 △딥테크 △글로벌이 다. 결국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 라는 것이다. 한국인 유전자의 경우 풀이 좁아서 연구가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어 유전자 다양성이 매우 큰 만큼 매우 난이도 높은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는 80억 세계인구 모두에게 개인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음악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젠 음반을 듣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음악산업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성장했다. 음반에서 음원으로 매개체가 바뀌 었을 뿐이다.


한약의 시장규모도 2000년 초반 3조원대에서 이젠 1조 원대로 줄어들었지만, 그렇다고 건강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은 아니다. 요즘 해외 트렌드를 살펴보면 의료가 치료 중심의 ‘healthcare’에서 예방 중심의 ‘lifecare’로 전환 되고 있고, 그 키워드는 ‘proactive’와 ‘personalized’라고 하고 있다.


그야말로 한의학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분야다. 학문적 특성이나 구성원의 우수성을 봐도 한의학은 미래의학을 선도할 충분한 잠재적 역량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은 녹록치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제 한의계의 전략 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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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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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완판본문화관, ‘동의보감, 세상을 치료하다’ 전시


///부제 한·중·일 동의보감 판본 총망라한 전시전…내달 24일까지 진행


///본문 전북 전주에 위치한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이 다음달 24일까지 한·중·일 동아시아에서 발간된 동의보감 판본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상남도, 산청군이 후원하는 ‘유 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홍보 지원 사업’ 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완판본문화관은 2021년 해당 사업의 협력기관으로 선정돼 3년 연속 해당 사업을 주관하게 됐다.


동의보감은 1613년 목활자로 처음 간행돼 올해로 410 주년을 맞이했다. 의학 지식의 대중화를 위해 대량생산이 필요했던 동의보감은 전라완영(完營)과 경상영영(嶺 營)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목판본으로 간행됐다.


이번 전시에는 목활자 재현판과 책판 복각판 전시를 통해 목활자와 책판 간행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했다. 전라완영에서 간행됐던 동의보감 완영본 서책 이외에도 일본, 중국에서도 간행한 동의보감의 다양한 출판물도 소개한다.


동의보감은 일본에서 ‘신선(神仙)의 경전’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의학에 종사하는 사람(醫家)이 반드시 읽어야 할 방서(方書)로서 널리 전해졌다고 한다. 중국에서도 ‘천하의 보배, 천하의 모두가 읽어야 하는 좋은 책’이라는 평가받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중국에서는 목판본, 석인 본, 연활자 등 30여 종의 다양한 판본이 간행됐다.


이정화 동의보감사업단 사업책임자는 “동의보감은 인류가 가꾸고 지켜야 할 미래 의학의 자산이다. 홍보 사업을 통해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준영 관장은 “동의보감 책판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주, 기록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이어가고 있는 완판본 문화관에서 세계기록유산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완판본문화관에서는 이번 특별전시와 연계한 문화체 험도 운영한다. 우석대학교 한의학과와 연계한 한의약 문화체험과 기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8월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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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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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연구원이 공공의료서비스에 참여하는 뜻깊은 교육”


///부제 제주한의약연구원, ‘글로벌 인력 양성 특성화 교육’ 수료식


///본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지난 28일 ‘제2회 한의약 글로벌 연구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 교육 과정’에 참여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특성화 실습생을 대상 으로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특성화 교육과정은 한의약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제주한의약연구원의 사회적 책임 및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앞서 제주한의약연구원과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한의약 산업화 관련 연구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육 참여자 대상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맞춤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제주지역 바이오산업에 대한 전반 적인 이해를 돕고자 4주 과정으로 편성해 △한의공공 의료서비스 사업 참여 △한약재 원료 표준화 △한약재 효능평가 △연구실 안전교육 이수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최나연 학생(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은 ”전통적으로 사용해왔던 한약재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효능평가와 안전 성에 대한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영 학생(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한의공공 의료서비스 참여를 통해 연구원이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공헌하는데 함께 할 수 있어 뜻깊은 교육 과정이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송민호 원장은 “사전 교류를 통해 최근 과학 트렌드와 대학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커리큘럼을 제공했다”며 “참여 학생들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과정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이어 “향후에도 다양한 과학과 지역 콘텐츠를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한의약 가치 증진과 지역 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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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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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어린이 한의약 문화체험’ 성료


///부제 한약재 오감체험 및 약초 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의약 이해


///부제 정창현 원장 “한의약이 전 세대와 함께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길”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지난달 26일 본원 (경북 경산시)에서 한의약 인지도 제고와 지역민 소통의 일환으로 ‘어린이 한의약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미래 한의약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생활 속 체험을 제공해 한의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경북 거주 어린이 18명과 보호 자들이 참여했으며, ‘한의약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의약 이해 △토종약초 사진전및 전시홍보관 관람 △한약재를 보고·만지고·냄새를 맡는 관능검사 체험 △한약재 향기를 선택해 천연비누 만들기 △꽃이 피는 약초모종 심어보기 △한의사와의 질의응답 시간 등을 진행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평소 접하지 못한 한약재의 모양과 냄새, 촉감 등을 느끼고, 천연비누 만들기와 약초 모종을 심어보면서 한의약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아이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들은 궁금했던 한의약 건강정보를 한의사에게 묻고 들으면서 한의약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현서 학생은 “모양·색깔·향기가 제각각인 한약재들이 신기하고 좋았다”며 “오미자, 산수유 같은 열매가 한약재로 쓰인다니 한약이 가까운 친구처럼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정창현 원장은 “우리 한의 약은 오랫동안 생활 속에 뿌리내려온 전통문화이자 지속성장하는 미래의약”이라며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한의약을 친숙하게 느끼고, 한의약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전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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