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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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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1-08-30 09:26

  ////제2322호


////날짜 2021년 08월 30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스타트’


///부제 이달 30일부터 3년간 시행…한의원 1348개 참여기관으로 선정


///부제 한의방문진료료 9만3210원 책정…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30% 본인부담


///본문 이달 30일부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하 한의방문진료사 업)이 시작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1348개 한의원을 참여기관으로 선정하고, 공고를 통해 홈페이지에 명단을 게재했다.


참여기관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306개 △부산 100개 △대구 69개 △인천 72개 △광주 22개 △대전 64개 △울산 17 개 △경기 245개 △강원 33개 △충북 45 개 △충남 87개 △전북 57개 △전남 41개


△경북 64개 △경남 96개 △제주 16개 △ 세종 14개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29일 ‘2021년 제2차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시행되는 한의방문진료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내 한의원의 한의사가 직접 방문진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가정에 있는 환자 또는 보호자가 방문진료 요청을 하면 한의사는 거동불편 유형을 확인하고, 방문진료 필요성을 검토한 후 방문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대상자는 질병, 부상, 출산 등으로 진료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보행이 곤란 ·불가능한 환자로, 환자·보호자의 방문진료 요청이 있는 경우이며, 한의방 문진료사업 참여에 동의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촉탁의 또는 협약의 료기관 한의사가 진료하는 ‘사회복지사 업법’ 기준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및 ‘노인 장기요양법’에 따른 장기요양기관 입소 자는 제외된다. 또한 진료사고 방지와 환자 안전 등을 위해 한의원을 내원해 1회 이상 진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 으로 하되, 초진 환자도 한의사가 방문진 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가능하다.


한의방문진료사업의 수가는 9만3210 원(상대가치점수 1037.97점)으로 책정됐 으며,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경우 환자 본인부담률은 30%이고,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의 경우에는 1종은 5%, 2종은 10%가 적용되는 한편 한의 방문진료료는 시범기관의 한의사 1인당 일주일에 최대 15회까지 산정가능하며, 한 기관에 방문진료 한의사가 2명 이상인 경우 각각 산정 가능하다.


또 한의방문진료료의 경우에는 포괄수 가로, 소아·공휴·야간 등 각종 가산을 적용하지 않으며, 진찰료 및 교통비를 별도로 산정하지 않는다. 또한 방문진료 대상 이 아닌 자에게 방문진료를 실시한 경우 에는 1회 방문당 점수에 대해 환자 본인이 방문진료료의 전액을 부담하게 된다.


방문진료시에는 △진찰(望診, 聞診, 問 診, 觸診, 聽診, 打診, 按診, 脈診 등) △처 방(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상의 한약제제) △질환 관리(주증 및 동반질 환에 대한 관리(침술, 구술, 부항술 등)) △ 검사(인성검사 등 한방 검사) △의뢰(필요시 적절한 전문 의료기관으로의 의뢰) △ 교육·상담(환자 상태 설명 및 질환 정보 제공, 건강 관리 등에 대한 환자·보호자 교육 등)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한편 한 의방문진료사업은 이달 30일부터 3년간 시행될 예정이며, 사업성과에 따라 필요시 단축 또는 연장될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한의방문진료사업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범사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심평TV’(http://www.


hiratv.or.kr)에 접속한 후 왼쪽 메뉴의 ‘심평교육’을 클릭하고,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시범기관 대상 설명회’를 참조하면 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이것이 궁금하다”


///본문 [편집자 주]


30일부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본란에서는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시범사업과 관련된 Q&A를 게재한다.


Q1.방문진료를 할 수 있는 시간과 지역 제한이 있나요?


“방문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과 지역적 범위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방문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 에서 환자 거주지로의 이동거리 및 방문진료 한의사의 진료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방문진료 시간과 가능지역 범위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Q2.거동불편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의 방문진료 요청이 있는 경우, 시범사업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나요?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환자도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나, 이 경우 한의 방문진료료 시범수가 전액을 환자 본인이 부담합니다.”


Q3.한의 방문진료료는 최대 몇 회까지 산정 가능한가요?


“한의방문진료료는 시범기관의 한의사 1인당 일주 일에 최대 15회까지 산정가능하며, 한 기관에 방문진료 한의사가 2명 이상인 경우 각각 산정 가능합니다.


‘일주일’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를 의미하며, 해당 시범기관이 방문진료를 시작한 요일과 관계없이 해당 요일이 속한 주 단위를 기준으로 최대 15회까지 산정할 수 있습니다.”


Q4.방문진료시 진찰료(가-1 외래환자 진찰 료)와 그 외 행위·약제 및 치료재료에 대한 비용을 별도로 산정할 수 있나요?


“한의 방문진료료는 초·재진 진찰료와 행위·약제 및치료재료에 대한 비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별도 산정할 수 없습니다.”


Q5.동일건물 또는 동일세대를 방문하여 방문진료를 실시한 경우 한의방문진 료료는 어떻게 청구하나요?


“동일건물 환자들에게 방문진료시 한의 방문진료료 소정점수의 75%를 각각 산정합니다. 이 경우 한의방 문진료료 수가 산정코드 세 번째 자리에 ‘3’으로 기재 합니다.


동일세대 환자들에게 방문진료시 첫 번째 시행한 방문진료료는 소정점수를 산정하고, 두 번째 방문진 료료부터는 소정점수의 50%를 산정합니다. 이 경우두 번째 방문진료료부터는 수가 산정코드 세 번째 자리에 ‘4’로 기재합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에 ‘공감대’


///부제 성남시한의사회,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 만나 조례 제정 방안 논의


///본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최우진)는 지난 24일 성남시 의회 윤창근 의장과 관내 보건의료사업 현안과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이뤘다.


이번 면담은 최우진 회장을 비롯한 이종훈 수석부회 장, 민백기 총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면담 주요 내용으로는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교실, 성남시 한의 보건의료사업 현황과 현재 시행 중인 성남시 한의 난임지원사업을 비롯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성남시 한의 난임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도부터 시 행돼 온 사업으로, 2017년도에는 사업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해 ‘성남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바 있다. 해당 사업은 성남시 관내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3개월간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성남시 한의 난임사업처럼 ‘한의학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한의약 사업의 추진 근거 마련을 논의했다.


최우진 회장은 “성남시한의사회는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지역사회 보건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시의회에서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도 “성남시한의사 회가 성남시 지역발전과 주민 건강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면서 “그런 만큼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을 위해 협력 하겠다”고 화답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노원구, 어르신 치매 예방을 위한 한의진료 지원


///부제 관내 만 60세 이상 치매 우려가 있는 고위험군 어르신 120명 선정


///부제 지정 한의원 통해 총명침 시술, 한약 처방 등 한의진료비 전액 지원


///본문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한의진료 지원을 통해 치매 우려가 있는 고위험군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돕도록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내 거주 만 60세 이상으로 인지기능평 가,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치매고위험군(경도인지장 애)으로 판정된 어르신 120명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 신은 거주지와 가까운 지정 한의원에서 주1~3회 치료를 받는다.


치료는 총 12~16회 가량의 총명침 시술과 과립제 또는 탕약 등의 한약 처방이 제공되며, 비용은 전액 무료 다. 단, 혈액검사 결과 간기능, 신장기능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해 한약 투약이 어려운 어르신은 한약제제 처방은 제외된다. 이와 더불어 치매와 노인 우울증 관련 개별교육도 병행해 어르신의 정신건강 증진을 지원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이 늘어감에 따라 가족과 사회가 감당해야 하는 정신적, 경제적 부담 또한 가중 되고 있다”면서 “어르신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치매 예방부터 치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 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서울시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효과 평가 서’에 따르면 침, 한약, 기공체조 등의 한의약적 방법이 인지기능장애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 다. 더욱이 전통 한의약을 활용한 치료법은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라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있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치 아카데미 운영…인적 네트워크 확대


///부제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 국민인식 조사 연구 등 주요 현안 논의


///부제 한의사협회 제7회 중앙 이사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20일 제7회 중앙이사회를 개최, 한의사 출신의 정치 신인 발굴과 양성을 위한 정치 아카데미 개설과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연구에 나서는 것을 비롯 한의학 브랜드 이미지 제고, 보수교육 활성화, 한의맥 프로 그램 리뉴얼 추진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홍주의 회장은 “내년에 대통령선거와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연이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한의의료가 국민의 신뢰를 쌓아 나가며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더욱더 안정 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질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대선기획단은 물론 모든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활동 하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내년 3월 9일 예정돼 있는 제20 대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함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훌륭한 한의사 정치신인 발굴 및 양성과 관련 인적 네트워크 확대로 한의사들의 권익신장과 한의약 의권 확대를 위한 ‘정치 아카데미’ 를 신설, 운영키로 했다.


정치 아카데미에서는 정치계 입문에 관심있는 회원 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 선거,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등 각종 선거에 따른 선거 운동, 선거 전략, 언론 홍보, 선거 활동 등 선거와 관련한 기본적인 지식 전달 및관련 인사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부여하는등 정치 입문의 교두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의에서는 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의 한의 진료비 증가 원인을 과잉진료, 심사기준 부재 등에 따른 현상으로 판단해 심사기준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시점 에서 교통사고 후의 한의치료 효과에 의한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 등 국민 인식을 설문 조사하여, 자동차보험의 한의진료에 대한 연구와 정책 및 홍보 방향 설정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한의학정책연구원 규정’을 개정해 한의학정책연구원에서 운영하던 ‘연구기금’을 ‘한의학정 책연구원 운영 보조금’으로 명칭 변경키로 의결했고, 이를 차기 (전국)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의학정책연 구원은 지난 2011년 7월 ‘한의약 공공보건 사업에 대한 한의사 인식조사 연구’를 추진하면서 연구수당 지급 등의 목적으로 연구기금의 계정을 개설한 바 있다.


현재 협회 정관상의 ‘기금’은 총회 의결을 거쳐 기금 으로 설치 운용할 수 있게 돼 있어 한의학정책연구원 에서 관리 운영하는 연구기금은 ‘기금’의 성격이 아닌 연구원의 연구수당 등을 지급하기 위해 계정을 개설했던 것이기 때문에 ‘한의학정책연구원 운영 보조금’으로 명칭을 변경해 특별회계로 관리함으로써 명칭에 따른 오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키로 한것이다.


회의에서는 또 그동안 추진했던 주요 사업 현황들을 점검했다. 보수교육과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 보수교육 지침 또는 요청에 따른 필수과목으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한의 의료기관 내 성희롱 예방 교육 △ 의료법 △약사법 △장애인 한의진료 △건강보험과 행정처분 △한의의료기관 위생 감염 안전관리 △탕전실 위생조제 안전관리 등의 필수과목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와 더불어 현재는 한번 수강한 필수과목을 재수강할 경우 점수를 부여받지 못했으나 내년부터는 재수강 하더라도 매년 보수교육 평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 고, 보수교육 면제 ·유예 제도, 유예자의 보수교육 이수 기간 등 일부 변경된 보수교육 지침의 적용에 대해 회원들에게 적극 안내함으로써 보수교육 이수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또한 불법의료 단속 결과를 점검하며 한의진료를 표방한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해 한층 더 단속을 강화키로 했으며, <who? 한국사 허준> 책자를 출판키로한 계약심의위원회의 의결 사항을 확인하며 동 책자를 발간해 한의학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동의보감>과 이를 저술한 의성 허준의 위대한 성취를 적극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또 소아청소년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초등생을 위한 한의학 학습만화 제작, 교의(校醫) 사업용 웹툰 제작 지원 및 활용,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서의 한의의료 지원 및 한의학 홍보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비롯 ‘영유아 건강검진 행위정의 및 교육자료 개발 연구’ 자료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활동 및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위원회 소위원회 구성 보고와 더불어 각종 의료광고심의 결과, 한의맥 프로그램 리뉴얼 추진, 한의학정책연구원의 중장기 연구 계획 수립 방안 등을 보고받았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사업단 발족…단장에 나창수 한의대 교수


///본문 동신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사업단(단장 나창수·한의예과 교수)이 지난 25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날 동신대 중앙도서관 1층 동강홀에서 열린 발족식 에는 동신대 최일 총장·이주희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과학기술정 보통신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사업단 소개와 함께 권기선 단장(한국생명 공학연구원 노화제어연구단)의 ‘초고령사 회를 대비하는 생명공학기술’ 초청 특강과 더불어 ㈜비엔텍과 ㈜뉴트리원과 사업단간 업무협약식이 함께 진행됐다.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 선정에 따라 발족한 사업단은 앞으로 5년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남도, 나주시로부터 사업비 115억여 원을 지원받아 ‘마이크로 바이옴 기반 스마트 웰에이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주관 연구기관인 동신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한국 한의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남바이오산업진 흥원 등 10개 기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로 최근 여러 질병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며 화장 품, 건강식품, 제약산업의 소재로 폭넓게 연구되고 있다.


사업단은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과 전남 지역의 천연 자원을 결합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건강나이 측정 프로그램, 장과 피부, 혈관 등 건강과 장수에 효과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식·의약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나창수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발족식이 바이오산업을 전남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 고,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사업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유관기관간 협력 증진의 자리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최일 총장은 “사업단이 지역 블루바이오 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전남도가 키우고, 전남도가 돈을 버는 미래 산업 구조’를 만드는데 사업단이 밑거름과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육성을 위한 관심과 협력 당부”


///부제 국립 한방병원 신설, 한의 보장성 확대 등 한의계 주요 현안 논의


///본문 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김형석 부회장, 이마성 홍보이사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면담을 갖고 한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 국립 한방병원 신설등 국민의 건강증진과 국가 보건의료 제도 발전을 위한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한의약 육성을 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우리나라는 한·양방 의료이 원화 제도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양방의료 위주의 편향된 의료정책으로 인해 한의 의료의 발전이 심각할 정도로 정체되고 있다”면서 한의약 분야가 차별받고 있는 법과 제도의 문제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홍 회장은 왜곡된 한·양방 간의 건강보험의 급여 현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의과의 경우 대부분의 물리치료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고 있으나 한방물리요법은 대부분이 비급여로 인해 국민의 한의의료 선택에 따른 불편감과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한의의료기관에서 다빈도로 활용되고 있는 경근간섭저주 파요법(ICT)과 경피전기자극요법(TENS)의 급여화는 물론 치료 효과가 우수한 약침술의 급여화를 통해 국민 에게 보다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의 사용이 허용된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에서 한의사의 사용에 문제없는 것으로 판결한 5종의 의료기기 (안압측정검사기, 자동시야측정검사기, 세극등검사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청력검사기)와 복지부의 유권해석이 내려진 한의사의 혈액검사와 소변검사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홍 회장은 또 X-Ray 등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의료법 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의사의 X-Ray 사용과 관련해서는 의료법 제37조(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운영하 려는 의료기관”이라 하여, 동법 제3조(의료기관)에 포함된 한의원 등이 포함돼 있으나, 위임된 대통령령(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에서는 한의원이 누락돼 있어 한의사의 X-Ray 사용에 대한 독소조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 여야 국회의원 36명을 대표하여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의료기관의 개설자나 관리자가 안전관리책임자가 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 으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한채 보류돼 있는 상황을 알리고, 해당 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국민의힘에서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또 매우 불균등한 한·양방 공공의료의 실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재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진료과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13개 상급종합병원 중 부산대병원 1개소와 53개 종합병원 중 국립중앙의료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광주·대전 보 훈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안성병원, 전라북도 군산 의료원 등 8개소만 한의과가 개설돼 있다.


이에 더해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한의진료과를 운영하는 곳도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성남시의료원(준비 중), 충청북도 청주의료 원, 충청남도 공주의료원, 전라북도 군산의료원, 제주특 별자치도 제주의료원 등 7개소에 불과하다.


이처럼 한·양방 간의 심각한 불균형으로 인해 한의의 료에 대한 국민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한의 공공 의료에 있어 접근성이 보장되고 있지 못한 국립암센터,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보훈병원, 국립경찰병원, 국립 교통재활병원 등 국공립 공공의료기관내에 한의 연구부 서와 진료과를 설치해야 하며, 이와 더불어 한의사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가의 공공의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홍 회장은 국립 한방병원 신설의 중요성에 대해 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무엇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20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한의의료에 대한 국민의 높은 만족도가 확인 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국립 한방병원의 부재로 인해 국가 보건의료정 책의 중요한 실행 축이 무너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홍 회장은 이와 관련, 국립 한방병원의 신설은 한·양방 통합의학적 환자 맞춤형 진료서비스로 국민의 건강증진에 직접적으로 나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과 감염병 대처 및 국가재난 시 매우 효과적으로 한의의료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비롯 우리나 라의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수요 증대를 통해 한의의료의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 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 질병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일선에서 수고하시는 대한한의사협회의 회장 및 임원진들과 국가 보건의료의 발전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면서 “공공의료 분야에서 현저히 소외돼 있는 한의약의 역할 강화를 위한 한의계의 제언을 깊이 새겨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배석했던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국 회의원)도 “한의사협회에서 제안한 내용들을 당 차원에서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이낙연 대선후보와 정책간담회 및 정책 협약


///부제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한의 보장성 강화 등 적극 모색


///부제 한의약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제언과 질문에 진솔한 답변 이어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20일 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후보 초청 정책간담회와 정책 협약식을 개최하여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약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과 줌 방식으로 개최된 정책간담회에는 협회 임원 및 대선기획단 위원들이 참석 하여 한의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등 각종 제언과 질문을 했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 주당 이낙연 대선후보의 진솔한 답변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현재 일분일초가 아까울 정도로 매우 바쁘시고,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전국 한의사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직접 한의사회관까지 방문하여 주신 이낙연 대선후보님과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한의약과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선후보는 “의성 허준 선생의 얼이 깃든 대한 한의사협회를 진즉부터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됐다”면서 “여러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의 정책간담회 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제언을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정책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전혜숙 의원은 “매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홍주의 회장님 이하 한의계 임원진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언제 어느 때든 한의사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해 보건의료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성준 의원은 “평소에 매우 닮고 싶은 정치 선배 이신 이낙연 후보님을 모시고 강서구의 한의사회관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면서 “한의학과 한의사의 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만기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책간담회에서 김형석 부회장은 이낙연 대선후보의 정책 공약 중 하나인 전국민주치의제도와 관련해 한의사는 어떤 역할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낙연 후보는 “전국민주치의제는 자신이 살고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의 의료기관과 연계해 자신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주치의를 두자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에게 건강관리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한·양방간의 협업체 제를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를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 감염병 대처 시스템에 한의 인력 적극 활용


또 전북한의사회 양선호 회장은 <지역보건법 시행령> 에 보건소장의 임용은 ‘의사’를 우선 임용토록 하고 있으 며,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한의사는 5급 의무직으로 채용 해야 함에도 6급으로 채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지적 하며, 이 같은 불합리한 규정의 개정과 차별적인 임용조 치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법령의 구체적인 부분은 세부적으로 살펴 봐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공공의료 체계에 있어 한·양방 의 협업은 당연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상호 협력하여 환자의 질환에 합당한 치료법을 활용하는 것이 공공의 료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또한 허영진 부회장은 코로나19 검체 채취 및 역학조 사관 등 감염병의 진단·방역 대처에 한의사의 참여 확대와 자가 및 생활치료센터 등의 치료시스템에도 한의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중국에서 중의약을 활용한 감염병 대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환자들의 증세가 더 악화되지 않고 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한의치료 방법이 소용이 있다고 판단되며, 이 역시 구체적인 한· 양방 협업체계 방안을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여한의사회 김영선 회장은 의료기관의 과잉진


료와 중복진료, 약물 과다복용에 따른 불필요한 진료비 지출 등을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의료개혁이 필요함 에도 특정직능의 이기주의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의료독점의 견제세력으로 한의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환자에게 무엇이 더 이익이냐, 더 우선하는 가치가 있느냐는 점이 관건인데, 그런 측면 에서 볼 때 우리 조상대대로 5000년 넘게 사용돼 왔고, 전 세계 인구의 3분지 1이 전통의학적 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치료를 무의미 하게 보는 것은 현실과 전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 한의 보험급여 확대는 환자에게 도움


손정원 보험이사는 국민의 80%가 가입돼 있는 실손 의료보험의 보상 대상에서 한의비급여는 제외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특약 신설을 통해 실손보험 대상자들이 한의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한방물리요 법(ICT, TENS 등) 및 약침술의 보험 급여화로 환자들의 한의의료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후보는 “한의비급여 항목이 실손보험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불공정하며, 정부와 이해 관계단체들 간의 협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힌 뒤 “한의 분야의 보험급여 확대는 분명히 가능한 부분이 있을 것임으로 그 부분을 차근차근 찾아 내겠다”고 답변했다.


충남한의사회 이필우 회장은 정부의 난임치료 지원 사업 및 산후우울증 관리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중앙 정부의 지원이 양방의료에만 집중돼 있고, 한의 분야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을 지적하며, 이 같은 문제는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의 접근이 효과적이라면 정부 지원도 당연히 공정해야 한다”며 “어떤 요인으로 지원에서 배제됐는지를 확인하겠지만 그것이 직역이기주의의 발로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태 부회장은 국립 한방병원의 신설, 운영으로 한의약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조치가 필요 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공의료 기관들이 한·양방 간 협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면 병원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환자들도 많이 원할 것”이라면서 “그 같은 기회를 차단해 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충북한의사회 이주봉 회장은 충북도에 2024년에 설치되는 국립 소방병원에 한의과 신설과 국립암센터,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국립경찰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등 공공의료기관의 한의과 설치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충북도에 설치되는 국립 소방병 원에 한의과 신설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뒤 “공공의료기관에서 한의약이 주된 역할을 못하는 경우


가 있더라도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음에도 아예 배제하는 것은 옳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 5개 항목의 정책 협약 체결


정책간담회 종료 후에는 협회와 이낙연 후보 간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모두 5개 항목으로 이뤄졌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선진국 지위에 맞는 양질의 다양한 의료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의의료의 미래 지향적 질적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한의약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의 인프라 구축 및 계발·육성을 위해 노력한다.


△ 국민의 진료선택권의 다양성과 수혜성이 강화·보 장될 수 있도록 한의진료의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부응하고, 일차진료와 공공 의료분야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정책 개발과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공공의료 사각지대 보완과 국민의학의 역할 강화를 위해 공공의료기관 한의과 확대 설치를 포함한 한의공 공자원 확보에 노력한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사협회,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캠프와 정책 협약


///부제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 등 3개 항목에 걸쳐 합의


///부제 한의사들의 현대적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법 개정도 상호 협력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더불 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 도지사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 프에서 한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활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정책 협약을 맺었다.


이날 정책 협약식은 한의협 홍주의 회장, 황병천 수석부회장, 황만기 부회장, 이마성 홍보이사, 곽해곤 사무총장(서리)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후덕 열린캠프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의약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모두 3개 항목에 걸쳐 정책 협약이 맺어진 가운데 양 측은 우선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 기로 했다.


이는 대부분의 물리치료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되고 있는 의과에 비해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는 한의물리요법의 경우 비급여로 적용돼 한의진료에 따른 비용을 국민들이 대부분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빈도 한의물리요법인 ‘경근간섭 저주파요법(ICT)’과 ‘경피전기자극요법 (TENS)’을 비롯 치료효과가 우수한 약침 술, 한의사의 사용이 허용된 헌재 판결 5


종 의료기기(안압측정검사기, 자동시야 측정검사기, 세극동검사기, 자동안굴절 검사기, 청력검사기), 혈액검사, 소변검 사 등이 그 보험 적용 확대 대상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양 측은 한의사들의 현대적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 개설자나 관리자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 관리 책임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개설자가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을 갖는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해 12


월 서영석 의원과 여야 국회의원 36명이 공동 발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쟁점법안 으로 분류돼 현재까지도 국회 보건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에 계류하고 있는 데따른 것이다.


양 측은 또한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 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의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우리나라는 한·양방 의료이원화 제도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양방의료 위주의 편향된 의료정 책으로 인해 한의 의료의 발전이 심각할 정도로 정체되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 증진과 국가 보건의료 제도 발전을 위해 한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 및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 화, 국립 한방병원 신설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의 사들이 억울하게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을 해소하겠다” 면서 “대한한의사협회와의 정책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약의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한의협과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와의 정책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의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 한다.


△국민의 한의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한의사들의 현대적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법 개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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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사 84.3% “한의약 보건 정책 불만족스럽다”


///부제 91.5%는 ‘한의계의 정치 협상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기도


///부제 개인 한의사 정치 활동으로는 정당가입 · 정치인 후원 등 적절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414명 대상 한의사 정치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414명 대상 한의사 정치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


///본문 한의사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한의약 관련 정책과 환경에 대해 대부분 ‘불만족스럽 다’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불만족스런 보건의료 환경이 만들어진 원인에는 정치적인 영향이 가장 큰 만큼, 한의사 중절반은 정치 관련 활동을 할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 찬)는 오는 2022년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 거를 맞아 한의사의 정치(보 건정책 관련)에 대한 인식과 함께 향후 이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에서 한의약 정책을 수립하는 기틀을 만들고자 경기 도한의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9


일까지 3일간에 걸쳐 네이버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실시했으며, 총 414명의 한의사들이 응답했다.


설문조사에서 한의사 84.3%는 현재 우리나라의 한의약 관련 보건 정책과 환경이 ‘대부분 불만족스럽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이런 불만족스런 보건의료 환경이 만들어진 원인이 정당이나 국회의원, 정부기관 등 정치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 났다.


또 응답 한의사의 91.5%는 현재 한의 계의 정치협상력(정치력)이 ‘부족하다’ 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의사 95.9%는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한의 계의 정치력을 강화시켜야 된다는데 동의했다.


이어 한의계의 정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한한의사협회뿐만 아니라 지부 및 분회, 그리고 개인 한의사들이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좀 더활동적으로 정치활동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절하다(96.1%)’고 답했다.


특히 한의계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서 는 한의사 절반 이상이 정치 관련 활동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개인 한의사의 정치 관련 활동으로는 정당 가입이나 정치인 후원 등의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96.1%)’고 답했다.


아울러 한의계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계획 뿐 아니라 장기 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한의사 출신 정치인 배출 및 국가 고위직 에서 한의사 임명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한한의사협회나 지부 등에서 개인 한의사들에게 정치 관련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치활동 참여를 위한 독려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한의사회에서는 한의계의 정치력 향상및 올바른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실행 계획을 도출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단계로 한의사 정치참여 프로젝트 ‘한의 가족 정당가입(1인1정당 가입하기) 1차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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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공공의료원 설립, 한의공공의료 필요성 제고’ 정책토론회 개최


///부제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필요’ 아닌 ‘필수


///부제 허영진 부회장 “‘한의진료’ 국민 만족도 최상”


///부제 이승언 이사 “한의데이터 축적해 국가 건강정책 근거로 마련해야”


///본문 한의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공공의료에 한의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개최된 ‘공공의 료원 설립에 따른 한의학 공공의료 필요성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 허영진 부회장은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공공병원에서 보편적인 의료이용 및 환자의 의료선택권이 보장돼야 하고, 울산의료원 내에 ‘한의약 전문분과 설치’가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이날 허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의료환경은 기본 적으로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의료제도 대부분이 의과위주의 정책으로 치우쳐 있으며, 한의과는 배제돼 건강보험제도의 효율적 배분이 미비하다”며 “한의진료의 편의성과 만족도가타 종별의료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 공공의료에서 배제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 했다.


실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한방병의원, 병의 원, 치과병의원 세 종별의료의 통계청 의료서비스 유형별 국민만족도(13세 이상)는 △2008년 한방병의원 55.2%, 병의원 48.7%, 치과병의원 45.3%, △ 2010년 56.0%, 47.5%, 44.2% △2012년 52.5%, 46.9%, △2014년 54.3%, 47.9%, 47.8% △2016년 53.4%, 49.1%, 48.9% △2018년 57.0%, 54.2%, 52.1%로 나타나, 병의원 및 치과병의원에 비해 한방 병의원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참여한 한방진료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2017) 조사에서도 입원과 외래 환자들의 만족도가 각각 91.3%, 86.5%로 나타났다.


특히 허 부회장은 공공의료원 한의진료과 설치 필요성의 근거로 △만성·퇴행성질환의 예방·치료를 위한 농어촌지역 및 중소도시 지역주민의 한의약 수요 증가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한의약진료와 병행한 한의약 공공보건서비스 제공 필요성 대두 △공공의료분야에서 한·양방 협진 진료에 따른 의료서비스 질 제고 등을 꼽았다.


허 부회장은 “인구고령화 추세와 생활양식의 변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풍, 치매 등의 만성·퇴행성 질환 관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각 지자체별로 한의사 들이 효과적인 한의약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공공 의료 참여에 있어 이러한 만성질환 관리에 인력 부족이 생긴다는 것은 의료안전망이 미흡하다는 이야기와 같다. 공공의료원 설치에 있어 부족한 것을 잘 평가하고 판단해 의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지방의료원이 감염병 대비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해 나가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감염병은 단순히 의과적 대처가 아닌 한의과와 협진을 통해 면역력 증진과 질병 예방이 필수”라며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울산의료 원이 의과와 한의과가 협진체계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가장 모범적인 공공의료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이승언 보험/국제이사가 시도지부별 공공의료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이사는 먼저 공공의료기관에서 한의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이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2개 상급종합병원 중 부산대병원 1개 소, 55개 종합병원 중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부산, 광주, 대전)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전라북도 군산의료원 등 8개소만 한의과가 포함돼 있다. 이에 이 이사는 “전국 의료기관 개수에 비해 한의 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미약하지만 한의진료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실제 서울의료원의 경우 입원 병상 없이 외래로 한의과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에는 6373명, 2017년 8045명, 2018년에는 8757명이 진료를 받아 3년 만에 37.41% 증가했다. 또한 전라북도 군산의료원의 경우 한의과(근골격계 질환)와 양· 한방 협진재활센터를 개설 운영, 재활치료와 함께 한의약치료 프로그램을 처방해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치료를 제공한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이 이사는 “한의학의 효과 그리고 수요와 관련된 통계만 봐도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는 필수임에 틀림없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 통계가 쌓여 국가 건강정책에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면 국민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울산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가 시발점이 돼 한의학이 공공의료 체계 내에 자리매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미 한의학은 난임사업, 노인치매, 만성질환, 장애인주치의제 등 향후 도래할 것으로 생각되는 질병을 대비하기 위해 커뮤니티케어를 운영해 지역 보건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고령사회 등 미래를 대비해 지역단위 건강 진료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이어 “한의과는 기본적인 시설 가운데서도 치료의 질이 매우 뛰어나기에 대학병원과 공공병 원에서의 차이가 대동소이한 강점이 있다”며 “지역 사회에서, 특히 공공의료원에서 한의과 설치에 적극 성을 나타내준다면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사회적 책임, 거창하지 않아도 자신의 능력 안에서 나누는 것”


///부제 분회 활성화가 답 ➐ 청주시한의사회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충북 청주시한의사회 이정구 회장에게 최근 추진한 사업과 앞으로의 회무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1965년에 설립된 청주시한의사회는 현재 한의사 회원 327명, 한의원 270여 개, 한방병원 6개, 요양병원 3개가 소재한 분회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세명대학교 한의학과를 2003년도에 졸업했으며 한의대에 입학하기 전에 법학을 전공했다. 현재 청주시한의사회 26대 회장을 맡고 있다.


Q. 최근 추진 중인 사업은?


26대 청주시한의사회는 2019년 1월 출범하면서 두 가지에 역점을 뒀다.


첫째, 회원 간 화합의 장을 자주 만들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의 월례회와 소모임 지원을 더욱 활성화하고, 해마다 연말에 개최되는 송년 회에 회원과 회원 가족 분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많은 경품을 준비해 2019년 송년회를 성대히 개최 했다. 또한 특강을 한의학 학술에 국한하지 않고 금융, 보험, 부동산, 인문학 강의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로 현재 금융 분야 특강만 진행해 아쉬움이 크다.


둘째, ‘청주시민 곁에는 항상 청주시한 의사회가 있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2019년 3월 1일에는 3·1운동, 한의사 강우규 선생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복지 시설, 다문화가정, 한의사회 사업 참여자, 회원 및 회원가족 등이 함께 ‘항거-유관순 이야기’ 영화를 단체로 상영했다. 또 청주시 시설관리공단과 ‘시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실현을 위한 정보교류 및 사회적 책임 실천 업무협약서’를 체결해 시설 관리공단 관할의 30여개의 각종 시설에 리플릿 등으로 올바른 한의학 정보를 제 공했고, 각종 봉사활동도 함께 추진했다.


청주시와 함께하는 난임사업도 올해부 터는 신청자격을 만 40세에서 만 44세 이하여성으로 확대했다. 자격 요건도 양방 난임시술 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에서 난임 시술과 상관없이 난임 진단을 받은 경우로 변경하고, 여성지원자의 배우자도 지원이 가능해지는 등 난임사업의 대상자를 크게 확대했다. 그리고 송년회에서 청주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Q. 코로나19로 분회 활동이 위축되는 분위기다.


청주시한의사회는 회원 개인 밀착형 사업으로 전환해 작년 5월에 회원들이 마스크 수급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회원들 에게 덴탈 마스크를 공급했다. 긴급재난 지원금 포스터를 제작 배포해 각 한의원에 게시할 수 있도록 했다. 청주시내 종합 병원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 직원, 가족 등의 건강검진과 결핵검사에 있어 경제적 혜택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2021 년 회비를 반액 경감하기도 했다.


Q. 그간의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재작년 삼일절에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상영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분회장 취임 후 한 달 만에 처음 추진한 사업이었고, 짧은 기간에 많은 복지시설, 다문화가정, 사업 참여자에게 공문을 보 내고 연락하고 만나서 200명이 넘는 사람을 초대해 함께 영화를 보면서 삼일운동과 강우규선생 의거를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후 주위 많은 단체들과 모임 에서 이를 벤치마킹해서 영화상영회를 자주 개최하기도 했다.


Q. 청주지역 한의사 모임 ‘중경연구회’ 근황은?


한 달에 한 번씩 매달 아토피 환자를 진료하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중경 연구회는 청주지역 한의사 몇 명이 모여 만든 스터디 모임인데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주로 ‘상한론’을 공부했다. 어느 날 우리가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도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얘기가 나와서 봉사활동을 계획하게 됐고, 청주사회복지관과 함께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아이들 중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무료로 한약치료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2007년 8월부터 시작한 이 봉사활동은 현재까지 이어져 7억 2000만원 상당의 한약을 아토피 환자 2000명에게 제공한 셈이 됐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에는 ‘제1회 충북봉사대상 청소년 단체부분’ 봉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받기도 했다.


Q. 지역사회에서 한의사의 역할은?


저는 청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청주에서 나왔기 때문에 다양한 사회 활동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한의사가 지역 사회, 나아가 우리 사회의 일원임을 잊지 않고 그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으로 봉사활동 등 사회참여활 동을 이어왔다. 봉사활동을 거창하게 해외로 나가고, 돈을 많이 쓰고, 육체적으로 힘이 많이 들고, 시간을 많이 쓰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몇 년 전 TV 광고에 나왔듯이 책을 읽어주는 것, 공원에서 휴지를 줍는 것, 남는 음식을 나누는 것 등 자신의 능력에 맞게 하는 것이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분회장이 되면서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했는데, 코로나 19로 금융 분야의 특강만 이루어진 것이 못내 아쉽다. 여건만 주어진다면 내년 1월 임기를 마치기 전에 인문학 특강을 개최해 회원과 회원 가족뿐 아니라 많은 청주시민도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계획된 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청주시회원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고 항상 격려해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회원님들께 감사인사 드린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지만 회원님들과 청주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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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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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미래 주도할 신제품 · 신기술 찾습니다”


///부제 10월 15일까지 접수…1등 5000만 원 등 총 8000만 원 지원


///부제 제1회 한의약 미래 신제품 신기술 경진대회 개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한의약의 미래 발전 등을 주도할 신제품, 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제1회 한의약 미래 신제품·신기술 발굴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10월 15일까지 접수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는 신제품·신기술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 한의약의 과학화 성과 등을 홍보하고, 한의약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경진대회 신청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한의약 관련 기업, 대학, 병원, 벤처, 연구소 등에 재직(재학) 중인 개인 또는 팀으로써 신제품·신기술의 근거 논문 또는 특허(출원·등록) 등을 제시할 수 있고, 시제품(제품) 제출 또는 시연(기술)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품목허가 또는 신의료기술평가 단계에 있거나 연구개발(비임상~임상) 중에 있는 신제품, 신기 술까지 모두 가능하며 신청 분야는 한의약 이론과 임상 기술 등과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한약제제, 한 의 의료기기·신기술, 한의약 S/W·신소재, 융복합 제품 또는 기술이 모두 포함된다.


경진대회에 참가 신청한 신제품·신기술을 대상으로 올해 11월에 5~10명의 평가위원이 예선 평가를 실시해 방송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본선에 진출할 후보작을 선발한다.


이와 더불어 본선에서 창의성과 품목허가 등 시장진출 및 미래 성공 가능성,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가능성 등에서 최종 우승한 대상(1점)에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사업지원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하는 등 총 8,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 신청방법 등에 대한 설명회가 9월 8일 14시에 온라인(줌 영상회의)으로 진행되고, 예선, 본선등 모든 과정은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방송된다.


접수방법은 한국한의약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에 따라 신청서 서식을 다운로드 해서 작성한 후 이메일 (contest@nikom.or.kr)로 제출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미래 한의약 성장을 선도할 한의약 신제품·신기술을 발굴하여 한의약 과학화에 기여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제1회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에 모든 국민과 한의약 관련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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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KOMSTA, ‘미얀마 의약품 및 의료물품 성금’ 1000만원 지원


///부제 민주화운동 펼치는 미얀마 국민들 지원에 사용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하 KOMSTA) 이승언 단장이 지난 24일 해외주민운동연대(이하 KOCO) 강인남 대표를 만나 군부 쿠데타 세력에 맞서 민주화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의약품 및 의료물품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승언 단장은 “KOMSTA는 2002년부터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인연이 깊다. 미얀마가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소통의 창구를 넓혀 국제협 력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또 “KOMSTA 역시 미얀마뿐만 아니라 의료로부터 소외된 국가들에 더욱 관심을 갖고, 글로벌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단체인 KOCO를 지원하기 위해 한의사 해외의료 봉사단체인 KOMSTA와 뜻깊은 지원을 하게 돼 기쁘 다”며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미얀마에 가장 시급한 것이 의료분야의 지원일 것이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전달 되는 의약품과 의료물품들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을 비롯해 황만기 부회장, KOMSTA 이승언 단장과 해외주민운동연대 강인남 대표, (사)어린이의약품지원 본부 장지혜 간사, 행동하는미얀마청년연대 슌, 흐닌 단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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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미국 진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부제 경희대 한의약 미국진출 지원센터, 미국 진출 위한 생생한 정보 제공


///부제 25일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기획세미나 진행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약 미국진출 지원센터(센터장 이상 훈·이하 지원센터)가 미국 진출에 관심 있는 한의사들을 위한 기획세미나를 총 5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후원 아래 진행되는 이번 기획세미 나에서는 참여하는 연자들의 미국에 진출해본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미국에서의 자격증과 주면허증 취득 과정에서부터 취업 및 개업, 유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정확하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세미나는 지난 25일 이상훈 지원센터장과 박지혁·이승민 한의사가 참여해 ‘한의사의 스마트한 미국 진출을 위한 생생정보’ 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후 △한국에서 NCCAOM 자격증과 뉴욕 주면허 준비하기(9/1(수) 오후 9시, 이승환) △미국 7년차 한의사의 캘리포니아 개원 노하우(9/8(수) 오후 9시, 김일화) △캘리포니아 주면허 준비하는 방법과 미국 한의대 근무 경험담(9/15(수) 오후 9시, 이주희)


△하버드 보건학석사 후 존스홉킨스에 취업하기 (9/29(수) 오후 9시, 안지윤) 등의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 이다.


이와 관련 이상훈 센터장은 “한의사 회원들이 해외진 출시 최우선국가로 꼽고 있는 미국과 관련해 실제 미국에 진출 경험이 있는 한의사 회원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기획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며 “미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정 변경 등을 비롯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https://youtu.be/5PvpbxCiEmw)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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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 개개인의 강점 살릴 수 있도록 지원”


///부제 기초교육을 바탕으로 임상교육·실습에 집중


///부제 송 범 용 학장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전 학(원)장에게 한의학 교육의 현주소와 각 대학의 발전 방향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송범용 우석한의대 학장으로부터 미래 한의학 교육의 방향 성과 임기 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등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2020년도 7월부터 우석한의대 학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우석대부속 전주한방병원 병원장과 의료원 장을 겸직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한의영상학회에서 공동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Q. 학장 취임 전, 후로 나타난 변화가 있다면?


1년 전, 학장으로 취임할 당시에는 한의사 직능의 확장과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많은 곳에서 논의되고 있었고, 이에 우석한의대에서도 향후 배출될 한의사의 기본능력을 교육과정을 통해 어떻게 이끌어 낼것인지와 교육의 적절한 수준과 적합한 방향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에서 진행하는 2주기 평가인증을 통해 우석한의대가 4년 인증을 획득한 직후여서 한의대 교육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했던 시기였다. 타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기초의생명과학 분야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임상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했다. 이에 해당 분야의 교수 충원과 임상술기실의 설치 및 활용, 그리고 임상실습 시간의 확대가 요구됐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행하고 있다.


또 취임 전후로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학생 들의 건강관리와 학습능력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돼 보직교수와 학생회간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상호간의 생각을 공유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Q.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해 우석한의대에서는 어떤 계획이 논의되고 있는가?


교육과정과 관련해서는 전국의 모든 한의대가 각 학교의 실정에 맞게 추진하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우석한의 대의 경우에는 교육목표인 ‘자기분야의 탁월한 전문인’, ‘소신과 품격을 지닌 실천인’, 그리고 ‘헌신과 열정이 있는 봉사인’을 바탕으로 학생 개인별 능력배양과 자기관리가 가능한 품격 있는 한의사를 배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우리는 그동안에도 소수정원에 탄탄한 기초교 육을 바탕으로 충실한 임상교육 및 임상실습이 잘 이뤄 지도록 노력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년별로 소수정원을 잘 활용해 비교적 원활 하게 대면 임상수업 및 임상실습을 안정적으로 진행할수 있었던 게 노력의 산실이라 할 수 있다.


학교 입장으로는 가능한 대면 수업을 지향하고 있지만 향후 비대면 교육의 상황이 잦아질 것에 대비해 교수 들의 비대면 강의 방법론에 대해 자체교육을 지속적으로 홍보 및 교육하고 있다. 또한 한의대의 PBL, OSCE 등을 포함한 임상술기센터를 소수인원 조별수업으로 강 화하고, 시간차를 활용한 방법을 통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점은?


다행스럽게도 우리 학생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도타 학교에 비해 인원이 적어 대면 수업이 가능했다. 이런 부분들은 교육인원의 세분화로 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에 교수와 학생의 협조 등이 많이 필요했다. 여기서도 교수와 학생 상호간의 이해와 노력으로 잘 해결해왔던 것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고학년이 되고 졸업이 다가오면 임상에 대한 두려움, 한의사로서의 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기 마련이다. 이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했고, 교수와 학생 사이에 대면 또는 비대면 면담을 진행해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느끼게 된 것은 비대면이라 하더라도 전화, 문자 또는 SNS 등을 통해 학생과 소통하고, 그들의 생각과 고민을 캐치해서 피드백을 할 수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의학이라는 특별한 학문을 어떻게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한의학을 의학으로 잘 이해하고 이를 통해 어떤 치료가 반복적 효과로 이어져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데


책임을 다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기 몫을 해낼 수 있는 전문 분야는 어딘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도 알고 있다.


결국 이 같은 고민들이 의료인으로서의 목표, 궁극적 으로는 환자를 잘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형성시켜 준다.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 곳곳에서 또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치료하면서 지역사회 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


Q. 임기 내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는지 궁금하다.


우석한의대가 1988년도에 1회 입학생을 받았고, 벌써 3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졸업생의 숫자를 두고 보면 양적으로 타 대학에 비해 적지만, 선후배간 유대관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해 좋은 성과 들을 거둬왔다. 앞으로도 이를 주요과제로 삼고 정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상능력을 향상시키는 학생교육을 지속적 으로 유지할 것이다. 또,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학교로부터 정기적인 보수교육 등을 통해 교수님들과의 상호교 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상호교류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Q. 우석한의대가 지향하는 교육 목표는?


우석한의대는 스스로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탁월한 전문인으로 성장하면서 소신과 품격을 지니며 사회적 봉사에도 적극적인 한의사를 키우는 데 그 목표가 있다. 따라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한의사로서 기본 교육이 충실히 이뤄져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자신의 강점을 찾아 관심 있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도록 길잡 이가 되고자 한다.


지금껏 성실히 수행해온 철저한 한방병원 내 임상실 습과 더불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 한의원 탐방 실습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방병원과 한의원 내 환자증례를 살피고 논문화 작업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기초와 임상을 교육하는 많은 교수님들이 적절한 지도를 해줌으로써 학생들의 다양한 임상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우석한의대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학생 개개인의 관심분야가 하루아침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교육자의 사명 그리고 우석한의대가 지향하는 목표라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이후 사회 곳곳에서 많은 어려움들이 나타나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장애물들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주변을 살피고,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머리를 맞대면 분명 지혜로운 해법들이 발견될 것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기고


///이름 강희정 대요메디(주) 대표


///제목 “다양한 한의 진단기기 · 진단기술 발굴해 건보 등재 추진해야”


///부제 진단기기 이용한 한의 급여 검사행위 6종 불과…한의진료비 중 검사비 비율 0.1%


///부제 3차원 맥영상 검사행위 등재, 의료기기 이용한 한의 건강보험 재정 확대의 첫 사례


///본문 지난 8월1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의해 한의건강보험 파이 자체를 늘려주는 순증 효과가 있는 ‘3차원 맥영상 검사 행위’ 가 급여로 등재된 이후, 많은 관계자들이 이처럼 새로운 보험행위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절차 등을 궁금해 하고 연락이 오고 있다. 이에 이번에 진행된 급여등재 방법과 절차를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한의 검사방법들이 급여 행위로 등재되고, 점진적으로 한의 건강보험의 파이를 넓힐수 있는데 미력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급여 등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함께 노력해준 대한한의진단 학회, 대한한의사협회 그리고 다년간 3차원 맥영상 검사기기를 적극 이용해준 여러 한의사 회원들에게 지면을 빌려 진심 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의 진단검사행위 현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운영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의료급여비용 총액은약 8조6000억원이며, 그중 한방 병의원은 모두 합쳐 약 2000억원 으로 전체의 2.3% 수준이다. 지속 적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치과가 약 2.5%를 차지하는 것을 빼더라도, 매우 적은 점유율인 것을 알 수 있다.


2021년 2/4분기 기준으로 의과 병의원이 3만4940개소이고 한의과 병의원이 1만4992개로 규모면 에서 의과가 약 2.3배 많은 것을 고려한다 해도 의료급여 규모에서 40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 된다. 게다가 한의진료비 중 검사 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0.1% 수준 으로, 약 22억원에 불과하다. 22억 원이면 약간 고가의 영상 의료장비 1대 금액인데, 전국의 한의과 병의원 전체에서 1년간 사용해 청구한 검사 비용이 그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황 분석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현실은 한의과 에서는 진단기기를 이용한 의료행


위는 현재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라는 점이다.


한의과의 진단기기를 이용한 검사행위는 이번에 새롭게 등재된 3차원 맥 영상 검사를 포함한다 해도 급여행위가 총 6종에 불과하며, 비급여 검사를 포함해도 전체 9종의 검사행위만 존재한다.


반면 몇 가지만 예를 들어봐도 의과에 서는 진단검사행위가 진체 진료행위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적극적으로 활용되는지 알 수 있다. 일례로 초음파 검사기기를 활용한 의료 행위는 2021년 1월 현재 168종이 등록돼 사용되고 있고, 1994년 한의 맥전도를 처음 등록할 때 기준으로 삼아 동일한 수가를 적용받던 심전도 검사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그 행위가 7종으로 늘어났고, 급여비용도 2021년 기준 약 7000원에서 4만원으로 다양화됐다. 최근 10년간 심전도 검사(표준12유도)와 맥전도 검사 행위의 총 사용량(횟수)과 진료 금액을 비교해 보면 진단검사 행위를 늘려가고, 이에 따라 수가를 계속 증가시켜온 의과와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10년부터 10년간 심전도검사 (12전극유도-기본검사)는 1091만1943 건에서 2020년 1405만8871건으로 38%, 415만 건이 증가한데 반해 맥전도 검사는 14만7832건에서 6만9022건으로 54%, 7.8만 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진료 금액도 심전도검사가 연평균 6.4%씩 꾸준히 증가해 10년간 약 83%, 533억원이 증가한 반면, 맥전도 검사는 연평균 5% 씩 지속적으로 감소해 10년간 약 54%, 2.6억원이 감소했다. 심전도검사-맥전 도검사의 검사총량은 2020년 기준 218 배 검사량과 384배의 진료금액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어떻게 의과는 이렇게 검사행위를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었을까? 한의과에서도 이렇게 검사행위 확대를 시도할 수 있을까?


3차원 맥 영상검사 행위 등재는 단순히 생각하면 기기 검사행위 하나를 추가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는 의료기 기를 이용한 한의 건강보험 재정 확대를 처음으로 만들어 낸 사례이다. 이번에 3 년 반에 걸쳐 건강보험 등재 업무를 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한의계의 여러분들과 공유함으로써, 그 과정이 너무나 지난해서 거의 포기할 뻔 했었지만 최종 적으로는 한의 건강보험 재정의 파이를 순수하게 키우는 순증효과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급여행위라는 실적이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었는가를 상세히 밝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한의 진단기기나 진단기술을 발굴, 신의 료기술평가 혹은 행위 재분류 등정해진 절차에 의해 해당 의료기술을 평가받아 건강보험 행위로 추가 되는 기술이 많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렇게 어렵게 등재된 행위를 한의계에서는 ‘한의 기본검사 행위’라는 생각으로 적극적 으로 활용함으로써 어렵게 만들어 놓은 의료행위를 지키고, 적절한 보상체계 확대와 한의의료의 저변 확대 등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기를 기원한다.


상세한 절차와 내용은 다음 호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끝




///시작


///면 17


///세션 기고


///이름 박 상 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


///제목 고소사건 및 강제수사 시 대처 방법


///부제 수사와 재판잘 받는 법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수사와 재판을 잘 받는 법에 대해 소개한다.


모든 수사의 시작은 피해자인 고소인 조사에 의해 이루어진다. 수사관은 먼저 고소인이 제기한 고소장부터 분석하게 된다. 어떤 죄명으로 고소를 한 것인지, 고소한 죄명의 구성요건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관련 입증증거는 구비돼 있는지부터 조사하게 된다.


고소장이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상세히 작성돼 굳이 고소인이 출석해 고소장에 기재된 고소내용과 경위에 대한 조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고소인 보충조 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조사는 피해자인 고소인 보충조사부터 시작된다. 그런 경우 고소인은 경찰서 수사관과 협의해 조사일 정을 잡게 된다. 통상 수사관이 조사일정을 정해 연락해 주지만 직접 경찰서에 출석조사가 어려운 경우 업무담당자(법무 팀, 해당 노무팀)를 지정해 위임장을 작성, 경찰서에 제출, 대표자인 고소인을 대신해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


◇사실만 답하고 의견은 자제


통상 조사는 과거의 사실을 토대로 질문을 하게 되므로 사실인지 여부가 기억이잘 안 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잘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할 수있다.


설사 수사관이 억지로 기억하라고 다그 쳐도 기억나지 않는 것은 “안 난다”고 답변 해야 한다, 물론 왜 기억이 안 나는지에 대한 이유도 설명할 수 있다.


아울러 수사관이 법적 의견과 생각, 또는 개인의 의견을 물어보는 경우 의견에 대해서는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


수사관은 사실을 물어야지 법적견해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질문하는 경우에는 “변호사와 협의해 차후에 답변하 겠다, 사실관계를 잘 알지 못하니 사실관 계를 확인해 답변하겠다”고 명백히 해야 한다.


조사의 마지막 질문은 대개 “더 이상 할 말은 없나요?”로 끝나게 된다. 통상 “없습 니다”라고 답변하지만 미리 수사관이 어떤 방향으로 수사를 해달라는 식으로 핵심만 정리한 자술서를 작성, 제출하면 조사를 보다 쉽게 마무리할 수 있다.


◇수사기관에 ‘입증촉구’ 요청 가능


일반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원고에게 손해배상책임의 입증책임이 있는 민사소송과 달리, 유죄혐의 입증은 수사기관인 경찰과 검찰에 있다.


그런데 문제는 수사기관이 바쁘다는 이유로 입증노력을 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미루는 것이다. 이 경우 강제수사권(출석요 구권한 및 금융계좌추적을 비롯한 압수수색 권한 등)이 없는 피해자는 제대로 입증 하기가 어렵다.


이 경우 피해자는 피해사실의 규명을 위해 수사관이 소환할 대상, 어떤 곳을 압수 수색해야 할지, 어떤 기관에 사실확인 조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자술서 형식 으로 제출할 필요가 있다. 즉 수사기관에 ‘입증촉구’ 요청을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관이 이러한 고소인의 입증촉구 노력에 대해 입증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담당수사관 교체신청(이유는 불공정, 불친 절, 수사의지미약)을 할 수 있다.


폭행사건의 경우 당사자가 부인할 경우에 대비해 폭행현장의 CCTV, 차량 내비 게이션 확보 등의 요청을 할 수도 있다. 자신이 폭행을 당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경우에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현장검증을 요청, 각 주장사실에 대한 현장재연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당사자가 제출한 상해진단서의 상해진 단내용이 폭행상해 부위와 정도에 비추어 맞지 않는 경우 발급병원에 진단서 작성발 급경위에 대한 사실조회와 참고인 조사를 요청할 수도 있다.


성추행, 성희롱사건의 경우 관련 목격자 자술서 또는 의사(진단서보다는 소견서) 의 진단서를 준비, 제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피해자의 경우 별도로 피해경위와 관련 시간대별 자술서 형태로 제출하는 것도 입증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요즘 카카오톡, 휴대폰 문자 메시 지, 녹음파일을 이용해 관련 증거를 제출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사관을 이해시켜라


수사 실무상 고소사건의 경우 피고소인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다만 고소장에 기재된 혐의내용 자체가 범죄가 성립하지 않거나 범죄혐의가 높지 않은 경우는 참고인으로서 진술조서를 받는 선에서 해결되기 때문에 경찰서에 출석할 법적 의무가 없다.


어쨌든 경찰서에서 출석요청을 하면 어떤 자격으로 출석, 조사를 받는지 피의자 인지, 참고인(피내사자)인지에 대해 확인을 한 후 조사에 임할 필요가 있다.


피의자의 경우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변호사를 선임,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받겠다고 통보할 필요가 있고 조사일정은 변호사와 협의해 통보하겠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당한 이유없이 3회 이상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을 신청, 발부받아 체포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될 수도 있다.


피의자로서 조사를 받는다고 할 경우 피의혐의사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수사관에게 연락, 알아본 후 피의혐의사실에 대해 자술서 형식으로 이에 대한 자필 자술서를 작성해 출석 시 제출할 필요도 있다. 왜냐하면 조서작성은 기본적으로 수사관의 질문사항에 대해서만 답변만할 뿐 수사관이 묻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을 통해 해명할 기회가 없기 때문 이다.


따라서 혐의사실에 대해 인정하는 부분, 인정하지 않는 부분, 인정하지 않는 근거에 대해 조목조목 항목별로 정리해 작성 제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혐의사실에 대한 해명관련 자술서 작성 시 입증자료도 별첨으로 작성하되, 입증자료의 경우 증거제목, 입증취지 순으로 작성할 필요가 있다.


결국 수사는 수사관을 어떻게 이해시키 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피의자의 경우 조사를 받으면서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이 나오는 경우 잠깐 휴식을 취하겠다고 한 후 밖에서 변호사와 협의, 답변방향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 밤 10시가 넘는 심야, 밤샘조사의 경우 피의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조사를 할 수 없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체포 ·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피의자의 범죄혐의가 충분히 입증된 데다 죄질이 좋지 않고 도주와 증거 인멸우 려가 높고,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면 구속 영장이 청구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법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영장발부여부가 결정이 된다.


먼저 법원에 구속영장청구서사본을 신청, 발급받은 후에 영장에 청구된 구속사유 즉 범죄혐의사실여부, 도주와 증거인 멸우려가 높고 재범위험성이 있다고 기재된 내용에 대해 소명서를 작성, 2부를 준 비해 영장실질심사시 법원에 1부를 제출할 필요가 있다.


영장청구혐의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부분과 인정하지 않는 부분, 인정하지 않는 혐의내용에 대한 입증소명자료, 도주우려가 있다는 사유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경찰서 조사에 자진출석을 한 점, 가족 관계증명원과 재직증명서를 첨부 일정한 주거와 직장이 있다는 점, 증거인멸우려가 있다는 사유와 관련하여 이미 충분한 압수수색으로 많은 증거가 확보되었다는점 오히려 구속을 하면 피의자로서 충분한 방어권행사를 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영장실질심사 후 경찰에서 수사하여 영장이 청구된 경우 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 에서 수사 검찰이 직접 영장이 청구한 경우 구치소에서 영장발부가 결정될 때까지 대기하게 된다.


◇압수수색 시 대처법


경찰, 검찰의 압수수색은 본격적 수사의 시작이다. 통장, 휴대폰, 인터넷, CCTV, 심지어 회사 전산실 서버를 대상으로 압수 수색이 들어온다.


과거에는 회사 서류장부 등 서류중심의 압수수색에서 요즘은 노트북, 휴대폰, 심지어 차량 내비게이션등 ‘디지털 증거’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전환됐다.


압수수색이 들어오면 먼저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받을 필요가 있다. 압수수색의 범위와 장소를 확인하고 그 범위 내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경찰 등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과정을 휴대폰 등으로 촬영해 압수수색 범위를 벗어난 곳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지여부를 감시할 필요가 있다.


압수수색한 물건, 서류 등에 대해서는 압수목록 교부서를 교부해야 한다. 아울러 세금 신고 등 회사업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신속히 분석을 한 후 반환하도록 압수물가환부 신청도 할 수도 있다.


수사관이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 등을 가지고 가서 분석할 경우 수사상 필요한것 외에는 다른 자료에 대해 압수하지 못하도록 분석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참여자의 참여 없이 압수수색을 실시할 수 없으므로 서버 등 전산담당 관리자의 참여 하에 압수수색을 하도록 수사 관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또 압수수색 당시 휴대폰을 버리거나 손괴하거나 컴퓨터 등 자료를 삭제하는 경우 증거인멸혐의로 구속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압수수색을 대비해 휴대폰을 바꾸거 나, 컴퓨터를 교체하는 것은 무방하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제목 “당근마켓의 영업 비밀”


///부제 ‘당근마켓’의 신뢰 구축 사례…한의계에 던지는 메시지 ‘분명’


///본문 


“TOKYO 2020”로고를 그대로 사용했던 2021년의 도쿄올림픽도 막을 내렸다. 여러 악조건을 이겨내고 겨우 개최된 올림픽이었기에 여러 선수들의 스토리에는 그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간절함이 묻어 있었다. 메달 색깔과 관계 없이 올림픽을 진정으로 즐기는 환한 미소의 젊은 선수들의 모습에는 존경과 감동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덕분에 111년만의 폭염이라느니 혹은 에어컨 과사용에 따른 블랙아웃이 우려된다는 뉴스에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또한, 그 와중에 코로나와 함께 두 번째 여름을 이겨내느라 매미들 소리가 잦아들고 있다는 사실도 어제서야 눈치챘다. 오늘 출근하는 길에는 머리카락 사이로 추석 전날에나 불어올 법한 바람을 느꼈다.


“오메, 가을이구나!!“ 한여름에는 냉방병으로 인한 냉증 성향의 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내원하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이행하는 이 시기야말로 담결림성 통증 환자들이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기온은 이미 가을인데 우리들의 몸과 습관은 아직 여름에 머물러 있는 바람에 에너지의 표리부동은 근육과 혈관에 단축과 긴장을 가져온다. 실내는 덥다며 아직 에어컨은 켜 놓은 상태이고, 아이스커피 라는 습관도 한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고집을 피우고 싶은 취향일 것이다. 여름용 얇은 이불도 더 두꺼운 놈으로 바꾸기 귀찮아서 아직 덮고 지낼테니 환절기 건강 관리를 위해 몇 가지만 신경 쓰시라고 환자분들에게 이런저런 잔소리를 많이 하고 있다. 얇은 수면양말 신기와 미지 근한 물 자주 마시기 그리고 비염 환자들에게는 죽염수 코세척을, 잦은 설사와 소화불량 환자들에게는 복부돌 뜸을 권해드렸다.


담결림 잦은 계절…부항에 대한 문의 많아져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결림으로 목이 잘 안 돌아간다는 환자들이 자주 출몰하고 있는데, 그 중 몇몇분은 비슷한 부탁 혹은 질문을 하곤 한다. “원장님, 피 좀 뺄 수 있어 요?”, “담결린 데는 부항이 제일 빠르다던데, 맞아요?”, “집에서 부항을 좀 떴었는데 여기에서도 가능해요?”, “저희 남편이 어디서 사혈을 배워왔다고 저한테 어제 불법 시술을 했는데 아파서 혼났어요. 저 완전, 어제 마루타였어요. 원장 님이 좀 봐 주세요.” 멋쩍게 웃으며 조심스레 탈의를 한 환자들의 등판에는 데칼코마니와 쉐이딩 기법을 섞어놓은 듯한 부항 마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인턴시절 가장 하기


싫은 액팅이었다. 달그락거리는 유리부항들을 트레이에 가득 싣고 이 방, 저 방 입원실을 오가는 내 모습이 너무 처량했다. 내가 이러려고 한의사가 되었나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그러나 인턴은 그 당시 한방병원에서 병원 안을 어슬렁거리는 개가 있다고 가정할 때, 그 개보다도 못한 직급이었기 때문에 까라면 까야했고 하기 싫은 액팅 이건 나발이건 윗 기수 선배들의 오더라면 반드시 해내야 했다. 그게 인턴이었다.


내가 인턴이었던 시절도 벌써 21년 전의 일이라 그 이후 최소한의 수면시간과 법정 근로시간을 준수하는 인권인턴의 시대를 지나 금쪽같이 귀하다고 해서 금턴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도 풍문으로 들었다. 밥만 많이 먹고 일은 못 해도 되니, 도망만 가지 않아도 그 인턴은 그병원에서 병원장 다음으로 높은 대접을 받을 수도 있는 그런 인턴도 간혹 있다고 들었는데 요즘의 한방병원 인턴 사정은 잘 모르겠다. 지금도 개취급 받고 있을지도 모를, 혹시라도 내 글을 어디선가 읽고 피눈물 흘릴 인턴이 있다면 부디 용서를 바란다. 대학을 떠나 공무원 노릇 하느라 바깥 세상 물정에 어두운 어느 멀고먼 한의계 선배의 가벼운 농이니 제발 잊어버리시길!!


‘5리터의 피’, 사혈과 관련된 내용 포함돼 ‘관심’


최근 한겨레신문 토요판에서 『5리터의 피』(로즈 조지, 한빛비즈, 2021년 7월)라는 책의 서평을 읽게 되었다. 사혈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길래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주문을 했다. 완독하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해 보이는, 생각보다 묵직한 책이어서 관심 가는 챕터 위주로만 슬렁슬렁 읽어내려갔다.


사혈에 대한 가장 주요한 기술들은 다음과 같다.


어느 설명에 따르면 사혈이란 “치료 목적으로 피를 뽑는 것”이다. 인류는 몇천 년 동안 두통부터 질식까지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고자 피를 뽑았다. 사혈이 거의 모든 질환에 유용하다고 생각해, 심지어 심각한 출혈을 치료할 때마저 피를 뽑을 정도였다. 오늘날에는 건강을 위해 수혈을 하지만, 사실 인류의 대부분 역사 에서 우리는 건강을 위해 몸에 피를 더 넣기보다 빼내는 쪽을 선호했다. 19세기가 끝날 무렵에도 피 뽑기의 힘을 워낙 굳게 믿은 나머지, 이를 뽑듯이 제 발로 사혈 기술자를 찾아가 피를 흘리곤 했다. 정맥 절개 사혈로 피를 뽑을 때는 의료용 칼과 세모날을 이용해 정맥을 절개했다. 이와 달리 거머리는 친절하게도 정맥이 아니라 모세혈관에서 피를 빠는 데다, 침에서 자연 마취제까지 내뿜었다. 20세기 들어 수술과 의약품이 발전하고 병이 세균 때문에 생긴다는 학설이 퍼지자, 정맥 절개 사혈과 거머리 사혈의 인기가 떨어졌다.


피 뽑기는 수천 년 동안 정설로 널리 퍼졌던 체액 의학과 잘 맞아떨어졌다. 체액 의학에 따르면 사람의 몸은 네 가지 체액으로 만들어진다. 의료사학자 헤르만 글라스샤이프는 이를 “네 가지 즙”이라 불렀다. 인간은 생명을 구성하는 노란 담즙, 검은 담즙, 하얀 점액, 붉은 피를 담는 용기일 뿐이었다. 글라스샤이프는 또한 “몸에는 해로운 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문이 세 개있었다. 땀을 배출하는 살갖, 오줌을 배출하는 신장, 대변을 배출하는 창자, 하지만 생명의 즙이 네 가지이 므로 출구도 네 곳이어야 했다. 그래서 의사들은 피뽑 기라는 네 번째 문을 만들었다”라고 기록했다.


11세기 페르시아의 대학자 이븐 시나는 『의학 전범 Canon of Medicine』에서 피 뽑기에 꽤 많은 관심을 쏟았다. 그가 보기에 피 뽑기는 모든 질병에 유용한 보편적 배출방식으로 병을 예방할뿐더러 치료도 하는 의술이었다. 젊은이들은 피를 조금씩 추출하는 과정을 거쳐 성인 수준으로 사혈할 수 있는 내성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봤다. 옛사람들은 피 뽑기를 오늘날 일회용 반창고만큼이나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사혈이 어떤 직업의 자격 요건일 때도 있었다. 이발사들의 정맥 절개 사혈은 외과의가 전문직으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이어졌다. 이발사와 외과의 사이에 큰 다툼이 벌어지자 1745년 조지 2세가 나서 두 길드를 따로 세움으로써 마침내 경쟁 관계를 매듭지었다. 지난 2,500년 동안 인류가 겪은 어떤 질병이든 그 역사를 조금만 찾아봐도 사혈이 등장할 것이다.


부항과 거머리 사혈에 대한 기술에서는 미국 전반의 대체보완의학에 대한 조롱섞인 시선도 느낄 수 있다.


1960년대 슬로베니아 외과의 두 명이 의료용 거머 리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했지만 미국이나 영국의 수술실에서는 수십 년 동안 거머리를 사용한 적이 없었 다. 일반인들에게 거머리는 그저 역겨운 동물일 뿐이며 거머리 사혈을 중세 시대에나 있을 “사악한 돌팔이 수법”으로 여긴다.


2016년 올림픽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부항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수백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끈 이 요법은 부항단지 안에 불을 붙였다가 끈 뒤 살갗에 붙이는데 그러면 단지 안이 진공 상태가 되면서 세포 조직 안으로 피를 끌어들여 항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부항의 목적은 피가 잘 순환하도록 돕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이클 펠프스의 몸에 난 검붉고 동그란 부항 자국을 비웃었 다. 어느 과학 저술가는“다음은 뭐, 거머리인가?”라고 트윗을 날렸다. 어느 <뉴요커> 기고가는 어떤 정책이 의미 없다고 설명하면서 “머리에 난 상처에 거머리를 붙이는 것과 같다”라고 적었다.


역사적으로 사혈의 역사가 이렇게나 길었고 이발사들과 외과의들 사이에서 사혈이라는 전문 영역을 두고 왕이 나선 이후에야 겨우 경쟁 관계가 정리되었다고 하니그 때나 지금이나 의료계는 출혈경쟁의 운명을 타고난 직군인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외과의학의 수술력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거머리를 요청하는 일이 확연히 줄어들었지만 불에 데인 외상, 사슬이나 벨트에 끼인 외상, 두피 손상의 경우에는 제한적으로나마 바이오팜의 거머 리를 이용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한다.


한의학과 민간요법에서의 ‘부항’은 반드시 구별돼야


생물을 이용하는 거머리사혈과는 다른 방식의 한의사 들의 사혈요법은 지금 이 순간에도 꽤 다양한 케이스에 보편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로 적용되고 있다. “백번침구약 불여일회습부항”이라 할 정도의 드라마틱한 치험례도 거의 매일 경험하는 임상 아닌가?! 펠프스나 드웨인 존슨의 부항자국이 그 동네에서는 비웃음이나 호기심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의료적 목적의 안전한 사혈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의료직군은 한의사들이 거의 유일하다.


『5리터의 피』에서 언급된 사혈의 역사와 관련된 11세기, 19세기, 1960년대 등의 숫자와 ‘사악한 돌팔이 수법’ 등의 표현을 감안하면 그럼에도 불구 하고 2021년 임상 한의학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혈요법의 생명력은 참으로 가늘지만 끈질기다.


민간요법으로서의 자가치료 부항과 의료행위로서의 사혈 부항은 구별되 도록 정확한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환자 들의 궁금증과 의심과 걱정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것역시 한의사들의 몫이라 생각된다.


최근 주식앱을 깔고 매수와 매도를 구별할 줄 알게 되면서 아직은 주린이 수준이지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출퇴근과 자전거를 타면서 자주 듣는 팟캐스트 취향이 온통 경제 분야로 부드럽게 이동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주식이란 게 공부를 한다고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파랗게 질려버린 요즘의 주식장을 들여다보며 매도의 타이밍을 꿈에서도 후회하고 있다. 이럴 때면, 나는 장기투자파라고 주장하며 20년 후에는 보여주고야 말겠다는 심정으로 행복회로를 돌려본다. 성장주, 가치주, 기대주 같은 단어들을 접하면서는 이 수많은 산업 안에 한의학은 어디에 있나? 어디로 가나? 싶다가도 성장이 더뎌도 보존 가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바이오 어느 끄트머리엔가는 잠재적인 기대주로서의 한의학이 죽지 않고 거머리 처럼 꿈틀거리고 있을거야라며 혼자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지난 8월 19일 MBC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듣던 중 『신뢰이동』(레이첼 보츠먼, 흐름출판, 2019년 3월)이라는 책을 소개하던 기자가 당근마켓의 기업가치가 3조라는 사실을 설명해 주었다.


최근 당근거래를 하며 소소한 재미를 체험 중인 터라더 관심을 가지고 내용을 들어보니 기존의 다른 중고거래 사이트보다 당근마켓이 30〜40배 높게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가 다름 아닌 당근마켓 유저들의 신뢰 구축 덕분이라는 것이었다. 즉, 당근마켓에서는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훨씬 적다는 것을 유저들끼리 믿고 있으며그 믿음이 거래의 활성화를 가져오고 그 거래의 활성화는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올려주고 있다는 사실!!


『5리터의 피』에 거머리 사혈을 다룬 챕터 마지막 문단에는 거머리 연구자가 계속 늪을 탐사하는 까닭에 관 한 인터뷰가 실려 있다. “스리슬쩍 구의학과 신의학에 걸쳐 있는 이 피 빠는 동물이,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밝혀낼 것이 무척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날 곰팡이에서 얻은 페니실린을 전염병에 적용했듯이, 피 빠는 동물이 내보내는 분비물을 심혈관 질환에 적용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혈액 응고, 소화, 결합 조직, 질환, 통증, 효소 억제, 항염증. 그 밖에 무엇이든 거머리한테는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거머리 연구자의 인터뷰글을 한의학 연구자 아무개의 인터뷰로 패러프레이즈(paraphrase) 해 보고 싶은 생각이 퍼뜩 들었다. “우리들이 계속 한의 학에 종사하는 이유는 스리슬쩍 구의학과 신의학에 걸쳐 있는 이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어떤 것들을 더 해낼수 있을지 밝혀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는 아직도 무궁무진한 분야가 있으니까요.”


기업가치 3조의 당근마켓의 가치는 다름 아닌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신뢰가 돈이 되고 가치를 증강시키는 확고부동한 보증수표 라면 오늘날의 한의계는 한의학의 유저들에게 어떤 믿음을 주고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한의학에 대한 신뢰의 회복, 신뢰의 도약, 신뢰의 구축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한의학계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이 시도해야 할 많은 도전들을 떠올리며 오늘도 귀갓길에 “당근이세요?” 거래를 위한 접선을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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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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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지난해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 0.84명…‘역대 최저’


///부제 통계청, 2020년 출생 통계 발표…20만명대까지 하락


///본문 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 만명대까지 하락하면서 합계출산율도 0.84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수치는 출생 통계를 작성한 1970년대 이래 최저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꼴찌 수준이다.


지난 25일 통계청의 ‘2020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 23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3만300 명)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01년 55만9900명을 기록했다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 동안 40만명대로 떨어진 후 2017년 처음으로 30만명대로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한 ‘조출 생률’ 역시 전년 대비 0.6명 감소한 5.3명 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도 전년 대비 0.08명 감소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0.84명으로 떨어졌다.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98명(2018년), 0.92명(2019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1명 미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전국 시도별로는 서울(0.64명), 부산 (0.75명), 대전(0.81명) 순으로 합계출산 율이 낮았고 세종(1.28명), 전남(1.15명), 강원(1.04명) 순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34세에 해당하는 30 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이 78.9명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 출산율은 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다음으로는 35∼39세(42.3명), 25∼ 29세(30.6명), 40∼44세(7.1명), 20∼24 세(6.2명) 등의 연령이 뒤를 이었다.


여성 평균 출산연령은 전년 대비 0.1세 오른 33.1세였으며 첫째아는 32.3세, 둘째 아는 33.9세, 셋째아는 35.3세에 출산하는 경향을 보였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전년 대비 0.5%p 증가한 33.8%다.


출생아 아버지의 평균 연령은 1년 전보다 0.1세 상승한 35.8세를 기록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뜻하는 ‘출생 성비’는 104.8명으로 전년 대비 0.7명 감소했지만 정상범위인 103명∼107명 수준을 유지했다. 결혼 후 2년 이내에 출산하는 비중은 33.9%로 전년대비 0.3%p 감소했으며 첫째아 중 2년 이내에 낳는 출생아 비중은 55.5%다.


전체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은 4.9%(1 만3300명)로 0.3%p 증가했으며 37주 미만 출생아인 ‘조산아’가 총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로 0.3%p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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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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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목포시 지역복지단체에 ‘생수’ 기탁


///부제 목포 약수한방병원, “나눔 행사 참여…받는 사랑에 보답”


///본문 목포 약수한방병원은 ‘사랑의 약수 나눔 행사‘를 통해 목포지역 복지단체에 기부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약수 나눔 행사 기부 물품은 생수 3000병으로, 목포지역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등 목포시민의 다양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단법인 목포 복지재단에 전달됐다.


배영주 목포 약수한방병원 대표원장은 “목포시민들의 사랑으로 우리 약수한방병원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의 약수 나눔 행사를 진행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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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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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퇴행성 무릎관절염(Gonarthrosis)


///부제 Vol.05 2018 SPRING 온보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 퇴행성 무릎관절염이란 무릎관절에 골관절염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골관절염은 많은 정의가 있으나, 주로 관절연골과 연골하골을 포함한 관절의 퇴행을 말합니다.


• 55세 이상 환자에게 나타나는 무릎통증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 X-ray, MRI 등의 영상 근거로 상기 상병명을 사용합니다.


원인


•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뼈끝의 마찰에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점차 줄어들어 발생 합니다.


• 연골의 매끄러운 표면이 거칠어지며 완전히 마모되면 삼출액이 발생하고 뼈끼리 부딪치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발생률을 높이는 인자로는


고령, 여성, 관절의 반복된 손상, 비만, 반복된 육체 노동, 유전, 골기형(骨奇形) 등이 있습니다.


• 통증은 다리 근력의 약화, 환자가 통증에 대처하는 방식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증상


무릎 통증은 안정 시에는 덜하고 동작을 취할 때나 취한 후에는 심해집니다.


• 무릎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 니다.


• 관절이 붓거나 커져서 가동범위가 작아지고 움직일때 소리가 납니다.


• 아침에 일어나거나 관절을 오래 사용하지 않았을때 관절이 굳는 느낌(잠김 증상)이 듭니다.


진단


• 무릎의 정렬관찰, 촉진, 쪼그려 앉기, Apley compression test, McMurray test 등을 시행할수 있습니다.


• X-ray: 무릎관절의 간격이 좁아지고 골극이 보이 기도 합니다.


•MRI: 관절의 파열이나 두께의 감소가 확인됩니다.


예후


• 퇴행성 질환인 만큼 단기간에 치료하기 어려우 므로 꾸준한 치료와 운동을 요합니다.


• 관해와 통증 제어에 목표를 두고 3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을 잡습니다.


한의원에서는?


• 침치료: 33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을 분석(meta-analysis)한 연구에 따르면 침치료는 통증 제어에 크게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거짓침(sham acupuncture)에 비해서도 치료 효과가 큽니다.


• 뜸치료: 약물이나 관절 내 주사만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 한약치료: 월비가출탕(越婢加朮湯), 계지가출부탕(桂枝加朮附湯), 방기황기탕(防己黃芪湯), 대방풍 탕(大防風湯) 등으로 염증과 그로 인한 관절 내 삼출액을 제거합니다.


• 봉독치료: eCAM에 발표된 대규모 문헌고찰을 살펴보면 염증을 줄이고 통증 신호를 억제하는 봉독 치료가 슬관절염에 효과적입니다.


• 도침: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실험을 통해 도침치료가 우수한 임상효과를 보이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생활관리


다.


• 절대로 바닥에 앉거나 쪼그려 앉지 않습니다.


• 온찜질, 냉찜질을 번갈아 하면 관절 가동범위를 유지하고 기능을 개선시키며, 삼출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대퇴부 근력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전거, 수영, 태극권 등 무릎관절에 부담이 되지 않는 활동으로 근육과 관절을 강화합니다.


• 과체중인 경우 무릎에 부담을 주므로, 체중감량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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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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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불규칙 월경주기 NOS(Irregular periods NOS)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Vol.08 2018 WINTER


///본문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 010-7246-7321


정의  •월경의 주기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경우를 말합니다.


정상 월경이란?


1. 월경이란 태아의 착상을 위하여 증식, 분화되었던 자궁 내막에 수정란의 착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두꺼워진 자궁 내막이 탈락하며 출혈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2. 지속하여 반복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축(HPO axis)의 기능적 상호관계로 일어납니다. 이 상호작용은 성선자극 호르몬 분비 호르몬(GnRH), 성선자극 호르몬(FSH, LH),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의 호르몬을 통해 이뤄집니다.


3. 건강한 젊은 여성의 평균 월경주기는 28일입니다. 배란을 중심으로 나누면 대략 14.6일의 난포기와 13.6일의 황체기를 갖습니다. 황체기에 비해 난포기가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난포기 변화로 인한 월경주기의 가변성, 나이에 따른 월경주기 변화, 초경 직후와 폐경 직전의 불규칙성 등으로 인해 정확한 월경주기와 배란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진단  •한의학 용어로 월경부조(月經不調)라고 하며, 세 가지 경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월경선기(月經先期, polymenorrhea): 빈발 월경-월경 간격이 2주 이상 21일 미만인 경우로 대부분 배란 부전이 많음.


- 월경후기(月經後期, oligomenorrhea): 희발 월경-월경 주기가 40일 이상으로 연장되는 것으로 무월경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한 검사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


- 월경선후무정기(月經先後無定期, metrorrhagia): 월경이 주기적이지 않고 7일 이상 앞당겨지거나 늦어지는 것으로 출혈량과기간이 다양.


 •불규칙한 월경은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과 구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정상 자궁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궁외 임신, 유산 등의 임신합병증, 배란출혈, 골반 내의 종양성 질환, 생식기 감염, 약물 혹은 자궁 내 피임 장치 등으로 인한 병인성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및 항진증, 폰빌레브란트병(von wilebrand’s disease)과 같은 혈액 응고 이상, 기능성 자궁 출혈 등




월경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




한의원에서는?


 •침치료, 뜸치료 : 월경부조 치료에는 삼음교(三陰交),중극(中極), 혈해(血海), 기해(氣海), 관원(關元), 천추(天樞), 신수(腎兪)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천추(天樞)혈이 다용됩니다.


 •변증에 따라 한약을 처방합니다.




대표처방 : 온경탕(溫經湯) 


▶ 자궁과 난소에 영양공급이 부족하고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월경불순, 부정기 출혈, 월경과다, 무월경(無月經), 자궁 내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처방은 조혈기관을 자극하여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고 혈허(血虛) 증상을 개선합니다. 또한 혈관운동 등을 강화시켜 혈관의 장력(張力)을 증강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고 특히 정맥의 울혈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처방 : 조경종옥탕(調經種玉湯) 


▶ [고금의감古今醫鑑]에 “부인이 임신을 못 하는 것은 칠정(七情)이 상(傷)하여 혈(血)은 약하고 기(氣)는 왕성한 것이 원인이다. 월경이 부족하거나 혹은 앞당기거나 혹은 미루어지거나 혹은 월경의 색이 물같이 묽거나 혹은 자색(紫色)의 덩어리가 나오거나 한다. 혹은 대하(帶下)가 있거나 배가 아프거나 자궁이 허약하고 냉하거나하여 임신이 안 될 때 이 약은 그 효과가 신통하다.”고 하였습니다. 자궁내막의 혈류를 촉진하여 착상을 원활히 하고, 자궁의 근육경련을 완화하여 지혈작용을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유산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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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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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진천선수촌 내 한의진료, 공식 의무지원에 포함해야” 


///부제 진천선수촌 내 한의과 진료실 운영 통해 일평균 19명 치료 


///부제 주요 치료부위는 목(30%), 허리(29%), 어깨(11%) 순 


///부제 정부 선수촌 내 한의진료 지원 확대 약속했으나 묵묵부답  


///본문 [편집자 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한 태극전사들의 진한 감동이 아직도 국민들의 마음속에 적지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특히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만성 부상에 신음하면서도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며 훈련에 매진한 결과, 우리나라 전통 메달밭이 아닌 종목들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해당 종목 코칭 스태프들은 물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이하 진천선수촌)내 장비, 영양, 물리치료 등 여러 분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헌신이 숨어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개원한 진천선수촌 내 한의과 진료실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8년 6월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체육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과 진료실은 진천선수촌 메디컬센터에 정식 오픈했다. 이에 스포츠한의학 분야 전문 한의사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 부회장과 박지훈 의무이사는 코로나19가 급증하기 전인 지난해 2월까지 국가대표 선수들 및 임직원들의 부상 치료와 건강관리를 위해 침, 뜸, 부항 등 각종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스포츠한의학회지 제19권 제1호(2019년 12월)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한의과 진료실 이용 현황 연구’ 논문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제공한 한의진료 현황을 되돌아봤다. 


지난 2018년 8월7일부터 2019년 11월12일까지 진행한 1092건의 한의 진료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의과 진료실을 찾은 일평균 환자 수는 19명(초진 8명, 재진 11명)이었다. 


두 명의 한의사(장세인 부회장, 박지훈 의무이사)가 번갈아 가며 진천선수촌을 찾아 주1회 오후 진료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19명이란 수치는 한의과 진료실에 대한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침·추나 치료 선수들에게 인기 높아


  


초진으로 내원한 457명 중 남자는 287명(62.8%)이었고, 여자는 170명(37.2%)이었다. 그 중 20대(286명)가 가장 많았고 30대(91명), 10대(38명), 40대(28명) 등 순이었다.   


또 총 진료인원 457명 중 207명이 2회 이상을 방문해 45.3%의 재진율을 보였다. 내원횟수는 평균 2.4회였으며, 국제경기로 인한 출장이 잦고 입촌한 선수들이 수시로 바뀌는 중에도 3회 이상 내원한 숫자는 128명이다. 가장 많은 내원횟수는 20회였다. 


총 진료 횟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총 37개 종목 중 사격(106회)이 가장 많았고 레슬링(98회), 역도(94회), 가라데(68회), 유도(65회) 등 순이었다. 초진 숫자에 근거한 인원수로 봤을 때 가장 많이 내원한 종목은 레슬링(43명), 유도(33명), 사격(31명), 역도(27명), 사이클(22명) 순이었다. 


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시간이 길고 국제경기가 많은 사격, 역도, 사이클과 레슬링, 가라데, 유도, 태권도 등 격투기 종목 선수들의 내원 빈도가 많았다. 


IOC 부상 양식에 근거해 치료부위를 분류한 결과, 가장 많은 진료가 이뤄진 부위는 목/경추부(528건), 요추부/등하부(515건), 어깨/쇄골(178건), 무릎(80건) 등 순이었다. 이 밖에도 소화, 복통, 장염, 두통, 불면 등 소화기 질환과 신경계 질환으로 한의과 진료실을 찾은 경우도 있었다. 


부위 구분을 기준으로 봤을 때 1부위는 560건, 2부위는 439건, 3부위 이상은 92건이었다. 목과 허리를 포함하는 체간부(67%)가 상지(16%), 하지(15%), 질환(3%)보다 훨씬 많은 진료가 이뤄졌다. 


치료방법으로는 침, 추나, 부항, 상담 등으로 진료가 이뤄졌는데 침 치료 931회, 추나치료 934회, 부항치료 17회가 이뤄졌다. 초진 내원 시 침과 추나 모두 시술된 경우는 288건(63%)으로 가장 많았고, 침 치료만 73건(16%), 추나만 95건(21%)이었다. 


이에 대해 논문에서는 “부항치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접수와 정리를 돕는 보조인력 없이 한의사 혼자 1인 진료시스템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86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의사 의무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1984년 대한스포츠한의학회가 발족됐다. 스포츠한의학회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한의사 팀닥터 프로그램을 교육하며, 팀닥터를 양성해 각종 스포츠 의무지원에 적극 참여해 왔다.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11년 알마아타동계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패럴림픽,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에 한의사가 공식 팀닥터로 참여했다. 




국가 차원의 의료지원 체계 필요




최근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열린 국제종합대회의 선수촌 내 메디컬센터(폴리클리닉) 한의과 진료실을 통해 국내외 선수단에게 호평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이 같은 성공적인 진료실 운영에 한의진료를 국가대표 공식 의무지원팀에 포함시키자는 정치권의 의견이 있었고 이에 정부도 동의했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정식 확대는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안산 단원구갑)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진천선수촌 및 장애인훈련원에 한의진료와 치과진료를 포함하는 국가차원의 의료지원체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진천선수촌, 이천 장애인훈련원에 한의진료 및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추후 진천 국가대표 훈련원 및 이천 장애인훈련원을 지원하고 있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박지훈 스포츠한의학회 의무이사는 “진천선수촌에서 한의과 진료가 지속된다면 보다 다양한 접근과 연구를 통해 선수 및 지도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며 “더 나아가 진료를 받는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해 진천선수촌 내에서 의과-한의과 협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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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안정적 한의의료기관 운영 위해 금융혜택 지원


///부제 경북한의사회-NH농협 경북영업본부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는 지난 20일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와 ‘상호 협력·교류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 향후 금융지원 활성화 등을 위한 상호간의 업무협력을 도모키로 약속했다.


경상북도한의사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들에게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해 안정적인 한의의료기관을 운영을 도모하게 되며, 개업한의사의 발굴·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및 맞춤형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 받는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예비창업 한의사 등 유망창업기업은 1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협력사업의 수행에 있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양 기관간 협의를 통해 추진하고,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원활한 사업 수행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일 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뿐만 아니라 한의사회 회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경북한의사회 역시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 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적극 나서 돕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관악구,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추진


///부제 만60세 이상 어르신 중 치매, 우울 선별검사 통해 대상자 선정


///부제 관악구청 “치매와 우울증 예방 관리에 많은 도움 될 것 기대”


///본문 관악구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정서에 친숙한 전통적인 한의약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와 우울증을 조기에 예방하고, 고령화로 인한 뇌혈관질환 의료비 부담도 줄이기 위해 준비됐다.


사업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치매와 우울증 위험군으로 판정된 어르신으로 오는 9월까지 선착순으로 8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에 방문 또는 유선으로 신청하면 되며, 지정한의원에서 치매와 우울증 선별검사를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단 현재 치매 또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중이거나, 한의사에 의해 중등도 이상의 치매 또는 우울증으로 진단될 경우에는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지정한의원에서 12~16회의 총명침 시술과 첩약 또는 과립제 형태의 한약 처방을 전액 무료로 받게 된다.


구는 시비 5000만 원을 확보해 지역 내 한의원 15개소를 지정한의원으로 선정했으며, 지정한의원은 관악구보건소 홈페이지(사업안내▷건강증진▷어르신한의약건강증진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악구는 지난해 어르신 108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치매 선별검사(MMSE-DS)와 인지평가(MoCA-K)의 평균이 시행 전보다 각각 5.6%, 11.3% 향상되는 등 사업 효과와 만족도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의약과(☎02-879-712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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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역사에 담겨질 아름다운 기억들 ‘공유’


///부제 경희의료원, 개원 50주년 기념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본문 경희의료원은 지난 23일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에서 개원 50주년 기념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5편이 접수됐으며, 심사평가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금상·동상의 10편과 우정상 등 총 5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선정된 체험수기 중 일부는 내년 발간될 ‘경희의료원 50년사’에 수록될 예정이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참 좋은 세상이야’란 주제로 백현주씨가 수상했으며, 금상에는 ‘한밤 중의 전화 한통’(김소연)이, 은상에는 ‘괜찮아, 네가 꾸는 꿈은 이루어진다’(김은경)·‘경희의료원에 전해드리는 두 번의 감사’(김정숙)·‘오빠 뇌출혈수술, 엄마 고관절수술’(박윤경) 등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백현주씨는 “구급차를 통해 경희의료원으로 모셨던 어머니가 이제 퇴원을 앞두고 있는데, 그동안 도움을 주셨던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경희의료원 모든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글로 전해져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힘들고 아픈 모든 분들 곁에서 함께 했던 경희의료원의 지난 50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다가올 멋진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은 “경희의료원과 함께했던 인연과 추억을 공유하고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길 수 있도록 체험수기에 담아줘 감사드린다”며 “1971년 개원 이래로 질병 없는 인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달려온 지난 50년을 되돌아 보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10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의료원 50년사편찬위원회는 체험수기 공모전 이외에도 교직원에세이 공모전과 ‘경희의료원’ 오행시 공모전, 역사사진전 등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들과 더불어 50년사 편찬 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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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추홀구한의사회, 코로나 극복 후원물품 전달


///부제 회원들의 작은 정성 모아 미추홀구보건소에 생맥산 50상자 전달


///본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보건소 근무인력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한의사회는 지난 20일 미추홀구보건소를 방문,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동수 미추홀구한의사회장 및 신원수 인천시한의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생맥산 50상자(1500포)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최동수 회장은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소 근무인력들이 육체적·정신적으로 한계상황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전달한 생맥산이 방역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신원수 부회장도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최일선에서 밤낮 없이 애쓰고 있는 보건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인천시한의사회 차원에서도 보건소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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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고령화 위기감 높은데…경제주체별 준비는 ‘미흡’


///부제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센터, 2021년 하반기 고령화 인식지수 발표


///본문 ‘저출산·고령화’가 한국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등 고령화에 대한 문제인식 수준은 높지만 가계, 기업, 정부 등의 준비는 미흡하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센터가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20세~69세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고령화인식지수’를 조사한 결과, 유효샘플 565명 중 과반인 60.5%가 기후위기(9.0%), 인구감소(6.2%), 저성장(1.9%), 양극화(22.3%)와 같은 사회문제보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더욱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 오차는 ±4.12%(신뢰수준 95%)다.


이들 중 고령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48.5%), ‘높다’(31.7%)고 답한 응답자는 80.2%에 달해 고령화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수준도 높았다. 또한 미래에 고령화 문제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보는 응답(‘매우 높다’)도 74.3%에 달했다.


반면 고령화에 대한 준비는 42.0%가 ‘매우 낮다’(21.8%), ‘낮다’(20.2%)고 답하거나 ‘보통’(31.0%)이라고 답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일자리 영역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보는 응답이 52.0%로 과반을 차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56.2%), 기업(54.4%)보다 정부(56.5%)의 준비가 더 부족하다고 인식했으며 고령화 대응에 대한 책임은 정부(40.28%), 가계(38.22%), 기업(21.50%)에게 있다고 응답했다.


고령화 문제는 연령대별로 인식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조사 대상 중 가장 연령이 높은 만 60~69세의 ‘고령화 인식지수’는 108.4로 ‘인식수준이 높다’고 보는 100 범위를 웃돌았으며 만 50~59세(102.3), 만 40~49세(99.6), 만 30~39세(96.0), 만 20~29세(92.1) 순으로 낮아졌다.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 김광석 연구본부장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저연령층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며 “현안에 대한 인식도 제고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령사회연구센터와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고령화 인식지수’는 국민이 고령화 문제를 얼마나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고령화에 대한 인식 수준을 판단할 수 있도록 인지, 태도, 행동 의지를 측정해 추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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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당신의 관절은 안녕하신가요?” 


///부제 정원석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관절건강 지키기’ 주제 비대면 강연 


///본문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움직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즉 매순간마다 관절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외상과 잘못된 자세, 근육의 약화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임의 제약으로 이어진다면,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평소 관절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경희의료원은 지난 19일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관절건강 지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온라인 특강 및 건강상담에는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가 참여했으며, 또한 MBC 아나운서·TBS 앵커 등 다수의 방송 경력의 이선희 진행자가 재능 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정원석 교수는 “관절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장시간 오래 앉아 있거나 잘못된 자세로 IT기기를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 속 관절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침, 뜸, 한약, 추나 등 여러 한의치료를 적극 활용한다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고 어그러진 신체의 균형과 잘못된 자세 교정으로 관절기능 회복은 물론 관절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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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친환경·유기농’ 재배 약점 딛고, 우수한약재 생산 가능해”


///부제 복지부 운영 ‘우수한약사업단’, 2차 농가현장조사 실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진행하는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이하 한의약진흥원)이 ‘우수한약사업단’ 2차 농가현장조사를 실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고창 △인제 △삼척 등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복령 △일당귀 △황기 등의 우수한약들의 품목별 재배현황 및 특이사항 등을 직접 조사했다.


현장조사단은 먼저 고창에 위치한 무농약·유기농 ‘복령’ 밭을 방문했다. ‘복령’은 대한민국약전에 수재된 한약재로, 한의학 임상에서 효능에 따라 백복령, 적복령, 복령피로 구분해 사용하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가천대 한의과대학 이영종 명예교수에 따르면 ‘복령’은 재배 특성상 유기질이 많은 곳보다는 새로 개간된 곳이나 야산지가 적지며, 비가 내려도 물이 고이지 않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인 양토~사양토인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또한 건조하기 쉬운 모래땅은 피해야 하며, 여러 가지 조건들을 고려해봤을 때 고창은 ‘복령’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또, 우수한 품질의 ‘복령’을 만나기 위해서는 무농약 재배와 같은 우수한 재배방식이 수반돼야 하고, 가능하면 접종 이듬해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수한 종균을 사용해 균핵의 품질을 높이는 게 핵심이며, 토사 등 이물의 혼입이 없으면 좋고, 단면이 흰색이고 씹었을 때 점성이 강한 것이 우수한 ‘복령’으로 분류된다.


한의약진흥원 관계자는 “사업단에서 공급하게 되는 복령은 무농약 재배를 통해 잔류농약문제에서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복령 재배시 가장 중요한 원균 균사를 주기적으로 갱신해 활력과 활착률을 높여 노화되지 않고, 잡균에 오염되지 않은 종균을 사용한다”며 “이 사업단은 복령의 품질을 가늠할 수 있는 ‘원균 배양 재배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생산성이 높은 종균 확보와 냉동보관 슬라이스 절단 후 건조하는 과정 등을 통해 품질관리가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택 나는 잎, 튼튼한 줄기 가진 ‘일당귀’가 양품




우리나라 중남부 지방, 특히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주로 재배되는 ‘일당귀’는 기후적 특성으로 4~6월 사이의 건조기에 생육이 약해져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약진흥원이 찾아간 ‘일당귀’ 재배지는 금산군이 아닌 강원도 인제에 있었다.


‘일당귀’는 대개 가을에 파종해 다음해 가을에 수확한 2년 근을 우수한 품종으로 분류하며, 10월 중순부터 11월경 경엽이 노랗게 변했을 때 주로 수확한다. 건조 과정에서 열처리를 적게 해 정유 성분의 손실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우수한 ‘일당귀’를 재배하기 위해 사업을 맡은 농가에서는 일반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 배양기, 해조 추출물 등 농가의 노하우가 들어간 친환경 제제를 통해 관행 재배보다 1.5배 높은 수확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당귀’를 재배하는 농가 관계자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잡초 등이 자라나 추가적인 인건비가 발생하지만 지역 환경을 살리기 위해 친환경 농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일반 일당귀에 비해 잎에서는 광택이 나고, 줄기 또한 튼튼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건강을 위해 먹는 약을 재배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구에 임할 것”이라며 “지금 재배하고 있는 일당귀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구슬땀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3년생 → 6년생 ‘황기’로 탄생하기까지 ‘구슬땀’ 




마지막으로 현장조사단이 찾아간 곳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황기’ 밭이었다. ‘황기’는 주로 석회암 지대인 충북 제천과 강원 정선에서 자라나는 약재로 재배는 종자 파종으로 한다. 종자는 2~3년생의 건실한 포기에서 잘 여문 종자를 갈색으로 변할 때 채종하며, 산간 고랭지에서는 발아 후 서리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그 지역의 기상여건을 감안해 파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황기’는 △무농약 재배 등 우수한 재배 방식에 의한 재배 △3년생 이상 △거피를 하지 않고 유피한 것 △단시일에 건조시켜 껍질이 희고, 깨끗한 것 등의 기준이 포함돼야 한다.


‘황기’ 재배를 맡은 농가 관계자는 “이번에 우리가 키우는 황기의 경우 4~5년 재배해 수확하고, 탈피를 하지 않은 채 건조시켜 유효 성분의 손실을 최대한 방지해 일반 황기보다 우수한 품질의 황기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림생약우수한약사업단의 ‘황기’ 재배 농가의 경우 원래 약초 재배를 해왔던 농가로, 평지보다는 물빠짐이 좋고 병이 없는 산지를 찾아 이곳 강원도 삼척까지 오게 됐다고 한다. 


농가 관계자는 “황기는 물에 잠기게 되면 전량 폐기 처분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토양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수분이 재배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면밀히 확인하는 등 최적의 조건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는 잡초를 어떻게 하면 잘 잡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해결책만 마련된다면 더 좋은 황기를 재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차때에는 잡초 관리에 많은 인력들이 투입돼 경제적, 육체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을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과정들이 있었기에 3년 재배 후 수확하는 일반적인 황기와는 다르게 4~6년 재배해 우수한 품질의 약재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좋은 품질의 다년생 황기를 재배키 위해 2만평이 넘는 땅에 친환경 제제를 투입하는 등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농가의 설명이다.


한의약진흥원 관계자는 “우수한약 사업에 참여한 많은 농가들이 이처럼 좋은 한약재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며 “향후 한의약진흥원에서는 품질 모니터링,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고, 이를 토대로 더 나은 한약 재배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우수한약 사업은 농민, 제조업자, 한의사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며 “이렇게 재배된 우수한약을 한의사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임상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12) 


///부제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사람이 귀한 이유를 찾아보자”


///부제 『東醫寶鑑』의 天地之內以人爲貴論  


///본문 『東醫寶鑑』이 여타 의서들과 차이가 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 특히 다른 의서들처럼 질병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제일 처음 설정되어 있는 身形門의 앞에 별도로 身形藏府圖와 몇 줄의 의미심장한 글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의미심장하다고 표현한 것은 이 글이 나머지 부분과 어떤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듯 뚝 띄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보기에 허준이 이 문장들을 이 곳에 배치한 것은 『東醫寶鑑』의 나머지 부분들과 긴밀하게 연결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이 문장들의 또 다른 역할은 身形藏府圖에 대한 설명이다. 『동의보감』 전체에서 제목 없는 글은 없다. 어떤 부분이든 반드시 해당되는 제목이 존재하며 그 제목은 그 아래 글의 타이틀로 작동된다. 그러므로 身形藏府圖의 아래에 있는 글들은 “身形藏府圖”라는 제목의 글 내용으로 볼 수 있다. 그림의 제목이 나오고 그림이 붙고 그 다음에 그림에 대한 설명이 붙는 형식은 『東醫寶鑑』 여기저기에서 발견되는 서술양식이다. 面門의 明堂部位, 眼門의 五輪之圖, 八廓之圖, 婦人門의 安産方位圖, 催生符, 鍼灸篇의 九宮圖 등이 그러한 예이다. 같은 맥락에서 身形藏府圖 뒤에 나오는 글을 身形藏府圖에 대한 설명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본다. 


이제 身形藏府圖 아래에 있는 글을 살펴보자. 이 글은 孫眞人(孫思邈을 말함. 당나라시대 의가로 581∼682년간 생존함)과 朱丹溪(朱震亨을 말함. 원나라시대 의가로 1218∼1358년간 생존함) 두 사람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우선 앞 부분의 “孫眞人曰”로 시작하는 부분을 검토하고자 한다.


“孫眞人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늘과 땅 안에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머리는 둥글어 하늘을 형상하고 발은 각이 져서 땅을 형상하기 때문이다. 하늘에는 사시가 있어서 사람에게는 사지가 있다. 하늘에는 오행이 있어서 사람에게는 오장이 있다. 하늘에는 육극이 있어서 사람에게는 육부가 있다. 하늘에는 팔방에서 부는 바람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여덟 개의 관절이 있다. 하늘에는 아홉 개의 별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아홉 개의 구멍이 있다. 하늘에는 12시가 있으니 사람에게는 12경맥이 있다. 하늘에는 24기가 있으니 사람에게는 24개의 혈자리가 있다. 하늘에는 365도가 있으니 사람에게는 365골절이 있다. 하늘에는 해와 달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안목이 있다. 하늘에는 낮과 밤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깨고 잠듦이 있다. 하늘에는 우레와 번개가 있으니 사람에게는 기쁨과 분노가 있다. 하늘에는 비와 이슬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콧물과 눈물이 있다. 하늘에는 음양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한열이 있다. 땅에는 샘물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혈맥이 있다. 사람에게는 초목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모발이 있다. 땅에는 금속과 돌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치아가 있다. 모두 사대(地水火風)와 오상(仁義禮智信)을 품부받아 빌어서 합하여 형체를 이룬 것이다.”


위의 문장은 孫眞人을 출전으로 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 출전이 불분명하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필자는 이 문장이 『醫方類聚』 권4의 五臟門一의 五藏論 중 ‘五氣不足歌’의 내용 속에 들어 있는 일부 문장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놀라운 사실은 이 문장의 출전이 허준이 밝히고 있듯이 孫眞人이 아니라는 것이다. 출전이 전혀 밝혀져 있지 않고 다른 여타의 의서에서 발견되지 않는 문장들이다. 


다음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은 “天地之內以人爲貴頭圓象天足方象地”의 해석 문제이다. 기존의 번역판에는(물론 상세하게 살펴보지는 않았음) “하늘과 땅 안에 사람을 귀하게 여긴다. 머리는 둥글어 하늘을 형상하고, 발은 각져서 땅을 형상한다”고 하는 맥락에서 앞의 여덟 글자와 뒤의 여덟 글자가 연결되지 않는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하늘과 땅 안에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머리는 둥글어 하늘을 형상하고 발은 각이 져서 땅을 형상하기 때문이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 이유는 앞의 “하늘과 땅 안에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뒤의 “머리는 둥글어 하늘을 형상하고 발은 각이 져서 땅을 형상”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대응 보건소에 생맥산 등 전달  


///부제 성남시한의사회, 2년째 생맥산·음료 등 후원…“코로나 극복 차원” 


///부제 최우진 회장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보건소 관계자들께 감사”  


///본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최우진)가 지난 18일~19일 양 일에 걸쳐 성남시 각 구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를 찾아 생맥산 및 음료 총 5000여 개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코로나 위기극복 자선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분투하는 보건소 및 진료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성남시한의사회는 지난해에도 성남이로운재단과 ‘코로나 위기극복 나눔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쌍화탕 1990팩, 생맥산 2690팩, 경옥고 9000포를 후원한 바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성남시한의사회는 관내 회원의 기부를 받아 총 4000팩의 생맥산을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분당구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4곳(성남시의료원, 정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 각 구 보건소 및 성남시의료원에 총 1040개의 음료도 전달했다.


최우진 회장은 “장기화 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누구보다 애쓰는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의 피로가 매우 클 것”이라며 “보건 관계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올해도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줬기에 더 의미가 깊었고, 동참한 모든 회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로나 위기극복 자선사업’을 공동 수행 중인 성남이로운 재단 최병주 이사장은 “성남시한의사회에서 보건관계자를 위한 지원 사업에 함께해줘 크게 기쁘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 관계자들이 너무 고생이 많다. 애쓰는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보건관계자는 “코로나19로 보건당국의 피로도가 매우 극심한 상황에서 지난해 생맥산 후원에 이어 올해도 지속 지원한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보내준 한약과 응원의 말씀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강의 ‘눈길’  


///부제 광주·성남·하남시 한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분회학술세미나’ 개최


///본문 경기도한의사회가 주최하고, 광주·성남·하남시 한의사회가 공동주관한 ‘2021 경기도한의사회 분회학술세미나’(이하 세미나) 제1강이 지난 23일 ZOOM을 이용한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경기도한의사회의 지원을 받아 3개 분회가 연합해 개최하는 학술행사로, 광주·성남·하남시 한의사회는 매년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광주·성남·하남·화성시 한의사회 등 경기도한의사회 분회 회원과 함께 서울시한의사회·전라북도한의사회 회원 등 총 36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상 다빈도 한약처방의 운용과 적용’을 주제로 파인힐병원 장성환 한방원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총 2강으로 이뤄진 강의는 주요 증상별 한약제제 처방 원리에 대한 이론과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성남시한의사회 최우진 회장은 “세미나를 기획하면서 무엇보다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강의가 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오늘 강의를 통해 좀 더 쉽게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제제를 선택하고 처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한의사회 정윤석 학술이사도 “이번 세미나는 장성환 원장의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 경력을 바탕으로 한 한약 처방 강의로, 참여한 모든 회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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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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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다나음한방병원, 인천보훈지청과 제대군인 채용 협약


///본문 인천 연수구에 있는 다나음한방병원이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와 지난 20일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병원은 제대군인 채용에 적극 협조하고 센터는 교육과 컨설팅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추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다나음한방병원은 인천 연수본점을 비롯해 전국에 5곳의 지점병원을 운영 중이며 양·한방 협진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이다.


전보순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 센터장은 “관내 제대군인 선호·유망기업과 업무 협약식을 맺고 제대군인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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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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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구자생한방병원, 독립유공자 후손 진료 동참 


///본문 자생의료재단 대구자생한방병원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 한방 의료지원’ 사업에 동참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대구자생한방병원은 전국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의 대상자 가운데 대구경북 거주자 11분에게 1인당 300만원 상당의 한양방 의료를 제공한다.


이제균 대구자생한방병원장은 “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목숨까지 아끼지 않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직접 진료하고 예우해드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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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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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산자생한방병원, 안산시에 여성위생용품 50박스 기탁   


///본문 안산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종훈)은 지난 24일 안산시(시장 윤화섭)에 여성위생용품(자생엔젤박스) 50박스(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윤화섭 시장과 박종훈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날 전달된 후원물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박종훈 병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화섭 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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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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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의명상요법 공유


///부제 임상적용 시 주의점, 최적 상태의 침 치료에 대한 경혈 소개 등


///부제 김종우 센터장, “혼신의백지 규칙만 알면 모든 변증 설명 가능”


///본문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질환별 한의중점센터 과제로 설립·운영 중인 한의학정신건강센터(센터장 김종우·KMMH)는 지난 21일 메디스트림과 공동 주최로 줌을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임상현장에서 활용하는 명상Ⅱ’을 주제로 8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김종우 센터장(강동경희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은 한의명상요법이 임상현장에서 암환자의 항암치료 후에 식욕부진·통증, 만성통증 환자의 두통·골관절염·신경통, 우울·불안·불면·PTSD 등의 정서장애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한의학적관은 수 천 년을 두고 인간개체를 심신일여(心身一如)의 전일(全一)관으로 분석하여 정신과 생명현상으로 연구하고 다루는 방법을 발견했다”면서, 이정변기요법에서 정서도인법에 해당하는 한의명상요법이 임상현장에서 △한의학상담 △양생에서의 최적의 상태 △치료와 건강유지에 적용됨을 현대적, 체계적으로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기와 함께하는 3분(또는 15분) 한의명상’으로 참가자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실습하며, 상황별 호흡법과 작용에 따라 발생력(목)·추진력(화)·통합력(토)·억제력(금)·침정력(수)의 오행 기(氣)의 생리적 발현으로 정신과 증상에 효과가 있음을 실증했다.


특히 이날 월례회 강좌에서는 적절한 호흡법과 한의기공요법, 긴장이완요법을 통해 환자가 자신의 리듬을 찾아 생리적인 건강한 ‘原氣’와 ‘眞氣’를 회복하도록 하는 실습과 精·氣·神의 균형과 조화로 건강한 ‘眞人’의 양생을 체험하도록 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김 센터장은 “최적의 상태는 ‘염담허무’와 ‘허심합도’의 마음과 ‘두한족열’의 신체적 상태”인데 “침구한약치료와 한의학상담, 한의명상요법을 통하여 이러한 상태를 기억하여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환자를 건강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신건강 한의학은 논리가 정연한 음양오행이론으로 전일적 인간의 생명활동 현상을 ‘혼신의백지’인 발생·추진·통합·억제·침정(목화토금수) 작용의 상생상극으로 병인인 七氣를 치료하여 정신활동인 심(신명)을 안정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를 한의학적 치료기법으로 풀이하면 가볍게 경혈을 자극하여 氣에너지로 불안을 해소하는 ‘감정자유기법(EFT)’, 기를 활용하여 맺힌 감정을 푸는 ‘이정변기’, 감정변화를 기의 상생상극으로 조절하는 ‘오지상승위’, 호흡에 마음을 집중하고 긴장이완으로 치료하는 ‘한의기공명상’ 요법 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한의명상요법의 임상적용 시의 주의점, 건강한 상태인 최적의 상태의 침치료에 대한 경혈 소개와 강의 마친 후에 이어진 참가자들의 질문에도 자세히 답했다.


그는 이어 “한의학적관은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직접 임상에서 환자와 상담을 통해 변증으로 풀어 설명하고 실천하도록 하면 놀라운 치험 효과를 보게 된다”며 “혼신의백지의 규칙만 알면 모든 변증의 설명이 가능하기에 우주원리를 풀어주는 이정변기요법 등 신기술개발의 동력으로 정신건강 한의학은 향후 국민의 건강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월례회의는 9월 25일(토) 오후 4~6시까지 2시간 동안 ‘정신장애에 대한 임상진료지침 활용 가이드 실전편’이란 주제로 개최되며, 발표자는 경희대 한의대 서효원 학술연구교수가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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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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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CPX 준비 과정과 한의대 실제시행 사례 공유


///부제 부산 한의전, CPX 2차 교육 개최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임병묵)이 ‘임상실기시험’(clinical practice examination, 이하 CPX) 2차 교육을 지난 25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전 교수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조충식 대전대 교수가 ‘진료수행평가-대전대의 CPX 실시 경험’을 주제로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나누는 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에서 조 교수는 CPX 수행에 필요한 준비 과정과 시행, 결과 분석 등의 내용을 공유하고 평가자별 편차 등 질의에 답변했다.


두 번째 순서에서는 표준환자 시나리오 및 교육, 상황 지침, 사례관리표, 동영상 촬영 등 실제 CPX를 운영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공유됐다.


조 교수는 “현대의 한의 진료는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진단과 변증을 아울러 임상 진단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CPX는 한의대에서 이런 복합적인 진료를 수행하기에 적절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도입된 시험”이라고 밝혔다.


CPX 시행 절차에 대해서는 “장기별, 영역별로 사례를 선정한 후 교수 중심으로 사례를 개발, 수정해 결정되면 표준화 환자를 훈련한 뒤 채점관을 확보해 시험을 시행하게 된다”며 “시험 시행의 경우 학생 배치, 시험장에서 공정성을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완성도 높은 CPX를 위해 공간, 시설 등 인프라를 확보하고 평가를 객관화, 구조화, 단순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으 과제가 남았다고도 했다.


김소연 부산 한의전 교육실장은 “영남권역 한의대, 한의전 교수로 구성된 영남 컨소시엄의 노력이 하나씩 쌓여 한의학 교육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 한의전은 ‘한의학교육 영남컨소시엄’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TBL 워크숍, CPX 1차 교육 등을 개최했다. 내년 2월에는 TBL, CPX 등 개발 모듈 활용을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병묵 원장은 “TBL 워크숍, CPX 교육 등 영남권역 한의대 교수진과 공유한 내용이 한의학 교육 역량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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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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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펜싱 메달리스트 건강, ‘한방’에 책임지겠습니다”


///부제 도쿄올림픽 펜싱 동메달 최수연·서지연 선수, 안산자생한방병원 내원


///본문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산자생한방병원을 찾았다.


안산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종훈)은 지난 25일 안산시청 펜싱부 소속 최수연·서지연 선수가 내원해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선수 건강관리에 힘써온 안산자생한방병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종훈 병원장을 비롯한 안산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은 두 선수의 메달 획득을 다시금 축하하며 안산시청 펜싱부 한방 주치의 역할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안산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안산시청 펜싱부와 의료지원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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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활동, 회원 행복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보탬”


///부제 지역 여한 회원들과 정보 공유·윤활유 역할 하고파 지회장 활동


///부제 가정폭력 피해자·외국인 노동자 위한 봉사 참여하며 결속 다져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 산하 시도지회장으로부터 그간의 활동 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경남 토박이로 경남 창원시 양덕초등학교, 양덕여중, 마산제일여고를 나와 2000년도에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태어나고 자란 지역 내 의료활동에 참여하는 도민이 됐다. 2000년 10월에 호세한의원 개원, 2003년 3월 피브로한의원 개원 후 현재까지 진료를 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원전의사학, 한방부인과, 체질의학과를 공부했고 졸업 후 한방비만학회, 피부성형학회, 약침학회, 세포복원학회, 형상의학회, 발효해독학회, 통증제형학회, 동서비교한의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한방 피부, 해독, 비만 분야 임상 진료에 매진해 왔다.


이외에도 SBS 드라마 <달려라 장미>, <너희들은 포위됐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KBS 드라마 <파랑새의 집>, <너를 기억해> 등에서 드라마 팀 닥터로 활동했고 금강노인복지관 의료봉사와 자문위원 활동, 마산합포구 노인이 건강한 도시만들기 운영에도 참여했다. 




◇경남여한의사회는?


1997년 4월 1일에 창립, 8명의 회장이 승계 역임를 통해 지금까지 경남여한의사회가 존속하게 됐다. 현재 회원은 총 196명이다. 




◇지회장이라는 자리를 맡고 있다.


2019년도 4월1일부터 3년간 임기를 맡게 됐다. 2000년도 개원 이후 선배들의 권유로 경남여한의사회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면서 한의원 운영과 관련한 정보는 물론, 결혼이후로는 인생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선배들의 많은 조언을 받았다. 그런 혜택을 받았기에 후배들에 도움이 되고자 2016년도부터 총무일을 도맡게 됐다. 3년간 여러 의료봉사활동이나 친목도모 행사에서 경남여한의사회의 필요성와 당위성을 느꼈고 좀 더 많은 회원들에게 더 좋은 혜택과 정보공유, 삶의 윤활유 역할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지회장 자리까지 맡게 됐다. 




◇임기 동안 중점을 둔 사업은?


가정폭력 피해자 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고 노인복지관에서 치매예방 및 질병치료,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매달 진료를 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한적한 시골 내 진료 혜택이 적은 곳을 찾아 한방파스와 소화제도 나눠드리고 한약과 침, 뜸, 약침 등으로 노인들을 치료해 드렸다. 이러한 의료봉사 사업은 경남여한의사회 창립부터 현재까지 형태는 다르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중점 사업이다. 2019년도에는 금강노인복지관과 가정폭력피해자 센터에서 매달 지속적으로 진료와 심리상담을 포함한 의료봉사를 했으며 산청군 특리마을에서 100명 정도 어르신 대상 질병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또 하나의 중점사업은 친목도모를 위한 활동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능 기부 외에 동료 여한의사들을 위한 자리인 셈이다. 진료와 육아 등의 노고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소모임 형태는 물론, 1박 2일 여행을 통한 가족동반 모임은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여한의사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동반함으로써 유대관계 개선과 회원들의 가족 이해도 향상, 경남여한의사의 이미지 개선 등 향후 지속적으로 유사 형태로의 발전을 도모하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봉사활동이 중단돼, 소모임 대신 온라인을 통한 정보 공유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있다. 




◇여한의사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은? 


과거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이해도도 높아져 여성들의 회무참여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현재 경남에도 지부이사 50여명 중 여성 임원은 5명 미만이다. 제도적으로 개선 가능한 부분은 여성임원의 비율을 회칙으로 법제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대략 10% 미만인데 20~25%정도가 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이긴 한다. 경남 여한의사회 참석조차도 힘든 회원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 사회 문제 해결 및 복지를 위한 한의계의 역할에 여한의사만의 특별한 강점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현실에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독려는 힘들지만 여한의사로서의 강점을 살려 참여도를 높이는데 앞장서는 경남여한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가 임기 마지막 해다. 


남은 시간동안 대면 활동은 힘들고, 바쁜 삶 속에서 다함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장(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목표라기보다는 남은 임기에 임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 모든 회원들이 일선 의료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을 것이고 저 역시 열심히 진료하고 협회에서 거론되는 회무 관련 정보들을 정확하고 빠르게 공유하고 온라인 속 친목도모 방안들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여한의사로서의 삶의 목표는?


동양학문이 좋아서 택했던 한의사의 길인데 지금은 부작용이 적고 근본치료가 가능한 한의학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 할아버지께서 시골 동네 아픈 사람들을 돌봐드리며 치료해 드렸듯 이 지역에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 이 직업을 택했다. 한의학은 치료뿐 아니라 병이 되기 전 예방이 가능한 의학으로 질병 발병률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앞으로 미래에 주치의 제도가 도입된다면 한의학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경남여한의사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그동안 여한의사회는 선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명맥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에너지로 작용해 왔다. 회원 각자에게도 삶의 윤활유 역할을 해 온 것은 물론이다. 좀 더 많은 한의사들이 참여해 지혜를 모아 여한의사들의 행복과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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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만성질환 중심으로 의료환경 변화…별도 간호법 고려할 때”


///부제 여야 3당 발의한 ‘간호법’ 제정안 국회 공청회 


///부제 “초고령사회·지역통합돌봄 대응 위해 간호 업무범위 정비해야” 


///부제 제정 위해서는 이해상충 연관된 타 직역과 협의가 해결 과제 


///본문 통합돌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간호 인력의 업무범위를 정비하는 내용의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새로운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하는 새 법률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이해관계에 있는 타 직역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4일 국회 본관 601호에서 지난 3월 여야 3당이 발의한 간호법안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제정법률안에 대한 정부와 학계, 그리고 시민사회계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김승연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은 “간호 업무와 인력 규정의 근간이 되는 의료법은 의료기관 내 의료행위에 관한 법률”이라며 “지역사회 돌봄에 필요한 행위를 포괄하지 못하는 만큼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김 연구실장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에서 주거, 의료, 요양, 돌봄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고, 그 중 가장 중요한 업무가 간호서비스라 설명했다. 


하지만 간호의 업무, 인력규정에 대한 내용을 의료법에 근간해 의료행위로서 규정을 하다 보니 지역돌봄에서의 간호 서비스가 자칫 불법 의료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실장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실장은 “현재 각 지역 읍면동에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위해 1700여명의 간호사(간호직공무원, 사례관리사, 방문간호사 등)가 배치돼 있지만, 이들 업무에서 혈압체크와 같은 건강 스크리닝은 빠져 있다”며 “현행 의료법 규정상 바이탈 체크마저도 자칫 불법 의료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 국민을 위한 보건복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발의된 간호법안을 국민의 편의와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법안 논의과정에서 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사회변화 따른 법체계 정리 시도 당연”




사회변화에 따른 질병 구조 및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독립된 영역에서 간호관련 법체계를 정리하고자 하는 입법 시도는 당위성과 필요성 모두를 충족한다는 시각도 제시됐다.


법무법인 광장 홍승진 법제컨설팅 팀장은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로 의료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와 관련한 별도의 개별입법을 고려할 때”라며 “다른 선진국들은 입법 수요를 반영하는 별도의 간호법을 통해 가정간호, 방문간호, 1차의료, 재택의료 등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경우 독립입법으로 보건사, 조산사, 간호사를 규율하는 ‘보건사 조산사 간호사법’을 두고 있고, 미국은 주마다 별도의 간호 관련 법제를 갖추고 있으며, 독일 역시 ‘간호직업에 대한 법률’을 가지고 있다”며 간호법의 별도 법제화에 대한 해외 사례를 덧붙였다.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은 “보건의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법률체계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보다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보건의료인력은 밤근무, 비요양기관 근무 등 각 인력군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법 체계 내에서 다루기가 쉽지 않다”며 “의사(치과의사, 한의사 포함) 및 의료기관에 대한 사항은 의료법, 간호인력(간호사, 전문간호사, 간호조무사, 조산사 등)에 대한 사항은 간호법, 약사는 약사법, 의료기사 등은 의료기사법, 의료기사 외 등 인력은 의료기사 외 법에서 포괄할 수 있도록 차제에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 의료법에 명시된 간호 관련 제반 내용을 간호법으로 이동해야 간호법이 보다 포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간호법안 제정에 대한 신중론도 나왔다.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이주열 교수는 “간호법이 개별법으로 제정될 경우 지금까지 유지돼 온 보건의료 관련 법 체계를 흔들 수 있으므로 좀 더 시간을 갖고 다양한 직종단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장기적으로 간호법 제정은 필요하지만 현재 간호사를 제외한 다수 이해관계자들이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추가적인 검토와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벌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간호 독립법에 대한 입법 취지에 공감을 표하면서 세부적 방안과 직역간 합의를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논의 거쳐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간호법안이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며 혼란을 야기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은 “업무 영역에 큰 변화가 없기에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승진 팀장도 “이번 법안은 기능적 측면에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급성 질환에서 만성 질환으로 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생각을 바꾸지 않기에 의료법의 근간을 흔들어야 한다. 변화된 사회시스템에 맞게 의료시스템도 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당 최혜영 의원은 “장애인의 경우 방문간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강권 보장에 문제가 있는데 시정할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의하자 김승연 실장은 “간호사들이 불법의료행위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방문간호를 펼치지 못한 것 같다. 이번 법안에서 구체적인 업무를 위임하는 사항도 논의과정에서 포함되기를 바란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간호역할의 범위가 커지는 것에 공감한다. 간호법안이 독립법과 통합법으로 있을 때 장점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하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은 “급성기 질환 때는 통합법으로 운영될 수 있다. 그러나 건강 패러다임과 함께 만성질환자가 늘고 있고 간호영역도 전문화와 세분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독립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법안을 둘러싼 직역간의 합의를 위한 방안 마련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는 직능단체간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우리동네한의사>저자 


///제목 텃밭에서 찾은 보약 ③


///부제 옥수수 삶을 때 어머니 향기가 나요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철에 맞는 음식을 한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소개합니다.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권해진 원장은 8년째 텃밭을 가꾸고 있으며 ‘파주환경연합’ 공동의장을 맡아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식욕 돋우고 소화력도 높여주는 옥촉서…


    요도염 방광염 치료제 ‘옥미수’


“우리 점심만 있고 왜 할머니 거는 없어요?”


“응. 아까 옥수수 먹었어.” “저희 거는요?”


“다음에 수확해오면 삶아줄게. 오늘은 몇 개 안 나왔어.” 옥수수가 나오기 시작하면 저희 어머니의 한 끼 식사는 옥수수가 됩니다. 세계 3대 식량 작물 에 벼, 밀과 더불어 옥수수가 들어가니 식사대용으로 부족한 작물은 아닙니다. 어머니는 워낙 옥수수를 좋아하셔서 한꺼번에 수확하지 않으시고 조금만 영글어도 매일 서너 개씩 따오십니다. 


텃밭농사를 짓기 전에는 택배로 옥수수를 받아, 찌고 식힌 후 세 개씩 뭉치를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하고 드셨습니다. 당연히 먹고 싶을 때마다 바로 삶아 먹는 옥수수가 제일 맛있습니다. 하지만 익히지 않은 옥수수는 시간이 지나면 당 성분이 점차 녹말로 변하면서 딱딱해지고 당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니 수확 후 최대한 빨리 삶아 바로 먹거나 냉동 후 먹는 것이 단맛을 느끼며 먹는 방법입니다. 


텃밭농사에서 옥수수는 둘레 밭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심는 위치를 잘 잡아야 합니다. 키가 워낙 빨리 자라니 그늘이 많이 생기고 그 그늘 때문에 다른 이의 작물들이 성장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종종 생기니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공동체 텃밭에서는 옥수수만 심는 땅을 정해서 같이 일하고 같이 나누어 먹는 ‘옥수수공동체’를 하기도 합니다. 한곳에 모아서 하니 다른 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고 옥수수만 키울 수 있습니다.  


양파는 보통 하지쯤에 수확하는데 그 전인 5월부터는 작은 양파를 하나씩 뽑아 반찬을 합니다. 그러면 양파가 가득한 곳에 빈자리가 하나씩 생깁니다. 그러면 그곳에 옥수수 모종을 심어 둡니다. 작은 밭을 알뜰히 이용하는 방법이지요. 그렇게 늦게 심은 옥수수는 당연히 수확시기가 늦어집니다. 하지만 옥수수를 좋아하는 사람은 찬바람이 불 때까지 신선한 옥수수를 먹을 수 있어 좋겠지요. 하지에 양파를 모두 수확하면 그때부터 배추심기 전까지 이 밭은 키 큰 옥수수들이 차지하게 됩니다.




◇옥수수 수염도 약재로 쓰여


그렇게 흔한 옥수수가 보약이 될까 궁금하시지요? ‘옥촉서’(玉蜀黍)라는 한약재로 쓰여 소화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켜줍니다. 입맛이 없고 더위에 지쳐 소화력도 떨어질 때쯤 나오는 작물이니 충분히 입맛을 돋우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한의원 약장에 자리를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옥수수를 먹을 때 필요 없는 부분이라며 버리는 옥수수 수염이 약재로 쓰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옥수수의 ‘화주’(花柱, 암꽃술의 씨방과 암술머리 사이에 있는 가늘고 긴 부분)입니다. 한약재 명으로 ‘옥미수’(玉米鬚)라고 부르는데 ‘수’(鬚)자가 수염이란 뜻이니 편하게 옥수수 수염으로 불리는 거지요. 


옥미수는 이뇨작용을 도와줍니다. 그래서 요도염이나 방광염 치료제로 쓰입니다. 또한 혈압을 내려줘 고혈압 치료에도 쓰입니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약성이 강한 것들에 복령, 저령, 택사가 있어 그것들을 주로 약재로 사용하고 옥미수는 탕약에 자주 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맛이 담백하고 달아서 아이들 약에는 사용합니다. 옥수수 수염만을 말려서 집에서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버릴 것 하나 없이 모두 약재가 되는 옥수수


「본초강목」에는 뿌리인 옥촉서근과 잎인 옥촉서엽도 약재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옥수수를 삶을 때 잎과 수염을 모두 버리지 마시고 같이 넣으면 여러 효과를 볼 수 있지요. 그러고 보면 옥수수 전체가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GMO(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NON-GMO 표기가 된 옥수수를 사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유전자변형식물 안전성에 대해 누구도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옥수수만큼은 수입이 아닌 국내 농가에서 기른 것으로 먹는 것이 안전하겠지요. 


옥수수가 나올 때쯤 황도도 익습니다. 황도를 먹을 때마다 저희 어머니는 외할머니가 황도를 참 좋아하셨다며 돌아가시고 나니 황도를 보면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하십니다. 텃밭농사를 짓기 전 저는 길을 가다 삶은 옥수수가 보이면 저희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은 옥수수 삶는 고소한 향이 어머니의 미소만큼 집 안에 가득합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18


///부제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대상질환 처방 ‘정리’


///본문 #편저자 주 :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동안 게재했던 15처방(3대 질환 각각 5처방)에 대해 1차 정리를 했다. 앞으로 추가로 관련 처방에 대한 소개 및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에 맞춰 진행할 것이다. 다음호부터는 특정 질병(예: 요통, 비만 등)을 대상으로 관련 처방을 본초학적 입장에서 분석·설명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2020년 하반기부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본 게재를 통해 소개한 시범사업 대상 3대 질환의 15처방(각각 5처방으로 대부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기준처방’)을 1차 총정리하고자 한다.




1.안면신경마비 처방 정리(5처방의 病證 단계별 구분)


1)實症


①牽正散(한의신문 2274호 참조)


白附子 白殭蠶 全蝎 각 등분




楊氏家藏方에서 제시됐으며, 초기 口眼喎斜의 대표적인 경련 완화 목적의 처방이다. 한의학적으로 寒濕에 편중된 경우에 적합하며, 적응증인 경련(심하면 顔面部의 肌肉이 씰룩거리는 병증-통상 안검경련이 수반) 완화에 사용 의미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다만 유독성 및 동물성인 약물이므로 문헌에 입각한 공식적인 修治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다.


②理氣祛風散(한의신문 2283호 참조) 


羌活 獨活 枳殼 靑皮 陳皮 烏藥 桔梗 南星 半夏 天麻 川芎 白芷 荊芥 防風 白芍藥 甘草 각 6分 生薑 3片




明나라 龔廷賢의 古今醫鑑에서 제시됐으며, 초기 口眼喎斜 實症에 응용될 수 있는 통용방이다. 甘桔湯 및 芍藥甘草湯을 근간으로 처방 의미에 맞게 여러 처방이 배합된 複方이다. 즉 약한 發汗을 통한 順氣→祛痰→祛風의 단계를 밟는 처방으로 해석되며, 대개 경련 및 통증 완화의 효능을 얻고자 추가로 牽正散과 合方 혹은 가감하기도 한다. 


③葛根湯(한의신문 2300호 참조)


葛根2錢, 升麻 秦艽 荊芥 芍藥(赤) 각1錢, 紫蘇葉 白芷 각8分, 甘草 5分 生薑 3조각(4分)




淸나라 程國彭의 醫學心悟2권에서 제시됐으며 異名은 葛根升麻湯이다. 초기 口眼喎斜 實症을 막 거친 熱症에 응용되는 처방으로 陽明胃風(陽明經病 目痛 鼻乾 脣焦 漱水不欲咽 脈長 등)에 맞추어 약한 발한(解肌)을 통해 胃風面腫의 증상을 없애준다.




2)非實非虛症-淸陽湯(한의신문 2308호 참조)


升麻 黃芪 當歸身 각2錢, 葛根1錢半, 甘草炙1錢, 蘇木 甘草生 각5分, 酒黃柏(黃柏酒炒) 桂枝 紅花 각2分




李東垣처방으로서, 虛症에 진입이 시작된 시점(中期)에 사용될 수 있는 처방이다. 즉 초기 寒症(牽正散, 理氣祛風散) 및 陽明經熱症의 解肌 적용(葛根湯)을 지난 다음 단계의 처방이다. 처방해설의 口喎 頰顋緊急은 나타난 외적인 모습에 대한 설명이고, 胃中火盛은 陽明經 熱症에 진입한 단계를 설명하며, 汗不止而小便數은 이후의 虛症에 진입한 내용으로 설명된다. 




3)虛症-加味補益湯(한의신문 2291호 참조) 


黃芪蜜炙 2錢, 人蔘 白朮 當歸 熟地黃 川芎 白芍藥 陳皮 白茯苓 炙甘草 각 1錢, 半夏 南星炮 羌活 元防風 秦艽 白殭蠶 각 7分, 柴胡 升麻 並酒洗 각 5分, 全蟲 3分, 干3




‘朴炳昆-한방임상40년’에 소개된 처방으로 口眼喎斜의 虛症(회복기의 후유증)에 응용될 수 있는 통용방이다. 中焦의 補脾氣를 위한 補中益氣湯원방에 補血(四物湯)을 추가했으며, 아직도 남아있는 원인에 대한 祛痰(二陳湯)과 경련 등의 증상에 대한 祛風(牽正散, 芍藥甘草湯)의 약물이 배합된 複方이다. 




2.뇌혈관질환후유증 처방 정리(5처방의 病證 단계별 구분)


1)中期


①加減潤燥湯(한의신문 2285호 참조)


白芍藥酒炒 2錢, 當歸 1.2錢, 川芎 白茯苓 白朮 南星薑汁炒 半夏薑汁炒 天麻 각1.0錢, 生地黃酒炒 熟地黃薑汁炒 陳皮鹽水洗 牛膝酒洗 黃芩酒炒 酸棗仁炒 각0.8錢, 桃仁 羌活 防風 薄桂 각0.6錢, 紅花酒洗 甘草炙 각0.4錢, 黃柏酒炒 0.3錢, 加 薑汁 竹瀝少量




明나라 龔廷賢의 萬病回春에서 제시됐으며, 愈風潤燥湯(醫鑑)으로 부르기도 한다. 半身不遂가 기간이 경과해 血虛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 補血과 기존의 祛痰 活血祛瘀를 동시 목표로 하는 半身不遂 후유증의 中期, 특히 血虛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이다.


②祛風除濕湯(한의신문 2294호 참조)


白朮1錢2分, 白茯苓 當歸酒洗 陳皮 赤芍藥 半夏 蒼朮 烏藥 枳殼 黃連酒炒 黃芩酒炒 羌活 各1錢, 人蔘 川芎 桔梗 防風 各8分, 白芷7分 甘草炙5分 生薑5片




明나라 龔廷賢의 萬病回春에서 제시됐으며, 半身不遂 후유증의 中期 특히 脾氣虛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이다. 半身不遂가 기간이 경과해 氣虛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 補氣, 특히 補脾氣에 집중된 처방이고, 中風의 원인인 痰濁에 대하여도 祛痰을 동시 목표로 하는 처방이다.




2)虛症-萬金湯(한의신문 2277호 참조)


續斷 杜沖 防風 白茯苓 牛膝 人蔘 細辛 桂皮 當歸 甘草 각8分, 川芎 獨活 秦艽 熟地黃 각4分




청나라 沈氏尊生書에서 제시됐으며, 많은 한방문헌에서 중풍의 虛症과 風痹에 사용된 처방이다. 獨活寄生湯처방에서 桑寄生 白芍을 빼고 續斷을 추가한 처방으로서 半身不遂 후유증의 사지무력증 처방이다. 즉 獨活寄生湯의 주된 적응증인 祛風濕止痺痛에 補肝腎 補氣血의 약물이 배합된 複方이다. 




3)末期虛症


①補陽還伍湯(한의신문 2310호 참조)


黃芪4兩, 當歸尾 赤芍藥 각2錢, 地龍 川芎 桃仁 紅花 각1錢




淸나라 王淸任의 醫林改錯에서 제시됐으며, 半身不遂 말기의 氣虛血滯처방이다. 특히 기간이 경과한 氣虛의 경우에 사용되는 補氣에 집중된 처방으로서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氣虛로 인한 血瘀에 적합하다. 이때 소량의 活血祛瘀藥 사용은 逐瘀가 아니고 活血하여 通絡시키는 목적이라는 점에서, 補氣活血通絡(益氣活血)으로 설명할 수 있다.


②加味大補湯(한의신문 2302호 참조) 


黃芪(蜜炙) 人蔘 白朮 白茯苓 當歸(酒洗) 川芎 白芍藥 熟地黃 各7分, 烏藥 牛膝酒洗 杜沖(酒炒) 木瓜 防風 羌活 獨活 薏苡仁 各5分, 附子(炮) 沈香 木香 肉桂 甘草 各3分, 薑3片 棗2枚




明나라 龔廷賢의 萬病回春에서 제시됐으며, 半身不遂 말기의 氣虛血虛처방이다. 半身不遂가 오래 되어 全身을 쓰지 못하는 경우에 補氣補血의 十全大補湯에 加味한 처방으로 많은 문헌에서 內風을 치료한다고 기술돼 있다. 




3.월경통 처방정리(5처방의 病證 단계별 구분)


1)實症


①通經湯(한의신문 2280호 참조) 


當歸 川芎 白芍藥 生乾地黃 大黃 官桂 厚朴 枳殼 枳實 黃芩 蘇木 紅花 각 7分 薑3 棗2 梅1




古今醫鑑과 沈氏尊生書에서 제시됐으며, 대개 實症으로서 어혈성 생리통인 生理前痛에 응용되어질 수 있는 行血順氣通滯의 처방이다. 하지만 생리시 나타나는 부수증상(便秘 心悸 등)이 없어 해당 약물(大黃 黃芩 등) 사용의미가 없거나 적은 경우, 해당 약물의 제거(大黃) 변환(黃芩의 條芩 사용) 혹은 대체(黃芩 대신 黃柏 사용) 등의 가감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②歸朮破癥湯(한의신문 2314호 참조) 


香附子(醋炒) 1錢5分, 三稜(醋炒) 莪朮(醋炒) 赤芍藥 白芍藥 當歸尾 靑皮 각1錢, 烏藥 7分, 紅花 蘇木 肉桂 각5分, 술(물용량의 1/3)을 넣고 水煎服




명나라 龔廷賢의 壽世保元에서 제시됐으며, 龔廷賢 자신이 먼저 저술한 古今醫鑑에서는 歸朮破瘕湯으로 부른 것을 개명한 처방이다. 實證 어혈성월경통의 일반처방인 通經湯 등에 비해 훨씬 강력한 처방으로, ‘經閉腹中有積塊痰痛’의 적응증에 부합한다.


③淸熱調血湯(한의신문 2288호 참조) 


當歸 川芎 白芍藥 生乾地黃 黃連 香附子 桃仁 紅花 蓬朮 玄胡索 牧丹皮




古今醫鑑에서 제시됐으며, 實證 어혈성월경통의 진행 중 나타나는 血虛에 대비한 처방이다. 즉 血虛에 대비해 補血을 목적으로 四物湯이 적용됐으며, 生理前痛의 원인인 血滯(瘀血)를 없애기 위해 活血祛瘀의 약물이 함께 배합된 처방이다.




2)虛症


①大營煎(한의신문 2297호 참조) 


熟地黃 當歸 枸杞子 杜沖 牛膝 肉桂 甘草炙




景岳全書에서 제시됐으며, 이후 방약합편과 동의방제학(尹吉永) 등에서 婦人門의 經遲와 虛勞에서 언급된 虛寒性월경통에 응용된 補陰血처방이다. 이는 大營煎의 적응증인 ‘眞陰虧損及婦人經遲血少 筋骨心腹疼’에 부응한다. 


②歸脾湯(한의신문 2305호 참조)


當歸 龍眼肉 酸棗仁(炒) 遠志 人蔘 黃芪 白朮 白茯神 木香 甘草 薑五片 棗二枚




宋나라 嚴用和의 濟生方에서 제시됐으며, 心神장애를 동반한 경우에 補脾補血安神시키는 처방이다. 歸脾湯의 적응증인 ‘治憂思 勞傷心脾 健忘 怔忡’에 맞춰, 生理痛 중 心血虛와 脾氣虛가 동시에 나타나는 병태(생리양이 적고 淡白)에 응용된다.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과 우선 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이 있으면 jys9875@hanmail.net 로 제안해주시길 바랍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MZ세대에 친숙한 한의학 되도록 최선 다할 것”


///부제 전미경 ‘키옴 톡톡’ 커뮤니케이터(한국외대 태국어과)


///부제 잘못된 한의학 정보 바로잡고 편견 바꿔 한의학의 우수성 전파


///부제 콘텐츠 기획력과 추진력, 태국어 능력 바탕으로 한의학 널리 소개할 예정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MZ세대의 감성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이야기를 국민에게 전달할 대학생 커뮤니케이터 ‘키옴 톡톡’으로 활동하게 되는 전미경 학생으로부터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한국한의학연구원 대학생 커뮤니케이터 키옴 톡톡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에 다니고 있는 전미경이라고 한다.”




Q. 키옴톡톡에 참여하게 됐다.


“종종 한의원에 간다고 하면 할머니 같다고 웃는 친구들도 있었고, 전통의학은 과거에 멈춰있고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꽤 많이 있는 것 같다. 이같은 현실에서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 한의학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편견을 바꿔 한의학의 우수성을 한국한의학연구원을 통해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키옴톡톡에 참여하게 됐다.”




Q. 한의학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었는가?


“한의학과의 첫 만남을 돌이켜보면 어렸을 적 배가 자주 아프던 제 손을 주물러 주던 엄마의 손길에서 시작된 것 같다. 엄마는 저의 합곡혈을 주물러주면서 우리 몸은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말씀해 주시곤 했다. 손을 눌렀을 뿐인데 아팠던 배가 괜찮아지는 것이 신기했던 저는 자연스럽게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한의학에 관련된 도서와 영상을 찾아보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해 왔다. 전공과는 관련이 많이 없지만, 엄마를 따라 한의원도 자주 다니면서 다른 친구들보다 한의학과 많이 친해져 있었던 것 같다.”




Q.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알고 있었는가?


“키옴 톡톡에 지원하기 전에 기사로 설진기와 맥진기를 개발한 곳으로 알고 있었다. 또한 한의학의 과학화·현대화를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기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앞으로 활동하면서 어떠한 부분을 중점으로 알려나갈 것인가?


“세계가 한의학을 주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특히 저와 비슷한 또래들에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에 항상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또한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조차도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용어가 한자로 되어 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어 한의학을 깊이 있게 알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의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MZ세대에게 익숙해지고 친숙해지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다양한 대외 활동에 참여하면서 익힌 기획력을 바탕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콘텐츠를 제작, 한의학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현재 한류에 열광하는 태국인들에게 태국어로 한의학을 소개하고 그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Q. 커뮤니케이터로서 자신만의 장점을 꼽는다면?


“한의학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전공을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한의학과 저의 연결고리와 제3자의 시선을 가지고 한의학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색다른 관점에서 알릴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여러 대외 활동을 통해 쌓아온 콘텐츠 기획력과 추진력 그리고 태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커뮤니케이터로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부분이 필요하다.


“태국어를 배우고 태국을 자주 오가며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태국의 문화와 태국인들의 일상은 태국 전통의학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태국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가 많은 허브 인헤일러 ‘야돔’은 물론이고 태국 음식은 먹는 것만으로도 보약이 되는 ‘약선’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2019년에는 태국의 전통 마사지인 ‘누아드 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처럼 태국인들이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일상에 접목시키는 과정들이 한의학에도 적용된다면 보다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우리 모두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한의학의 과학화·현대화·세계화를 이뤄가는 과정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키옴 톡톡과 같은 커뮤니케이터의 활동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선 어찌보면 한의학과 관련이 없는 사람일 수 있는데 한의학에 대한 편견을 바꿔보겠다는 열정을 알아봐준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키옴 톡톡의 일원으로 앞으로 제작할 다양한 콘텐츠가 한의학을 널리 알리는데 작은 힘이지만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나도 기쁜 마음이다. 앞으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보건의료인 7100여명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선언 


///부제 최문석 상임대표 “일차의료와 공정의료 강화 위해 지지”


///본문 보건의료인 7100여명이 지난 25일 국민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민주평화광장 공정보건의료포럼 최문석 상임공동대표(통일시대보건의료포럼 상임대표,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를 비롯한 보건의료노동조합 대표진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를 찾아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선언식을 개최했다.  


공정보건의료포럼을 비롯한 보건의료인 7100여명은 이날 지지선언문에서 “보건의료는 ‘공정성’을 기본가치로 삼고, 누구나 병원비 걱정 없이 제 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공정성을 실현해 국민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을 이끌어나갈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성남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 출산보육지원을 위한 산모에게 산후조리비를 지원했다”며 “한다면 반드시 해내는 이 후보야말로 공공의료를 강화해 촘촘한 의료안전망을 구축하고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앞장서 실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문석 상임공동대표는 지지선언에 앞서 “7100명의 의료인 및 보건노동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며 “우리나라의 일차의료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뜻 있는 의료인들의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태경 전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도  “우리나라의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화광장 공정보건의료포럼은  국민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300명 이상의 보건의료인들이 뜻을 모아 지난 5일 창립된 바 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한의사의 정치 참여 활동


///본문 2022년 3월 9일(수)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2022년 6월 1일(수)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이 가운데 당장 국민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야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다. 


의료직능마다 자 단체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대선기획단을 운영하며 대선공약 관련 정책 개발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의사협회도 대선기획단(단장 황병천 수석부회장)이 중심이 돼 여야 대선 후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정책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등 주요 정당 대표를 만나 한의의료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비롯 주요 후보들과 정책 협약을 맺어 한의진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공공의료기관내 한의과 확대 설치 등에 상호 협력키로 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직능단체가 선거를 통해 가장 확실한 효과를 얻는 방법으로는 자 단체 소속의 회원이 직접 출마하거나, 직능의 이익을 조금이라도 대변할 수 있는 우호적 후보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중앙회가 이사회에서 ‘정치 아카데미’를 신설, 운영키로 한 것과 경기도한의사회가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의가족 정당가입 캠페인’은 매우 의미 있는 조치다.


‘정치 아카데미’ 운영은 선거운동, 선거전략, 선거홍보, 선거방법 등을 주제로 교육과 토론의 장을 마련해 내년 지방자치선거 또는 그 이후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한의사 출신의 정치 신인을 발굴하자는 것이며, ‘한의가족 정당가입 캠페인’은 회원 1인당 1정당 가입으로 지방자치선거에서 한의사들의 의사를 정책에 반영하자는 운동이다.


현재 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 등 300석에 이르는 국회의원 의석수 가운데 한의사 출신의 의원은 단 1명도 없고, 전국의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기초 및 광역의원 중 한의사 출신은 부산 기장군 오규석 군수, 전남 조옥현 도의원, 순천시 문규준 시의원 등 단 3명에 불과하다.


이는 그동안 한의사의 정치적 활동이 매우 미진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중앙회와 지부에서 1인 1정당 갖기 캠페인을 수시로 전개했음에도 회원들의 실질적 참여는 저조했고, 한의사 출신의 정치 신인을 발굴하는 노력에도 소홀했다.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 한의계의 권익을 신장할 수 있는 방법은 참여만이 유일하다. 직접 출마든, 1인 1정당 가입이든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한의약의 제도적 발전은 요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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