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1호
////날짜 2023년 12월 2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2단계 시행 ‘환영’
///부제 월경통 등서 비염, 추간판탈출증, 소화불량 등으로 확대…본인부담률도 정상화
///부제 양의계의 억지와 반대 불구, 건정심 전체 의결로 내년 4월부터 시행 ‘확정’
///부제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부담 완화 위해 한의 보장성 대폭 확대 필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20일 개최된 ‘제28차 건강보험정 책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2단계 시행과 관련 “1단계 대비 대상질환이 확대되고 본인부 담률도 낮아짐에 따라 한약(첩약)에 대한 접근성 및 보장성이 높아지게 됐다”며 “국민들에게 더 나은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1단계 시범사업 평가 결과 및 2단계 시범사업 실시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보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0년 11월부터 추진해온 기존의 시범사업을 개선해 2024 년 4월부터 2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1단계 시범사업의 경우 치료 후 설문에 응답한 환자의 95.6%가 만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건강보험 내 양방 대비 높은 본인부담률, 제한된 급여일수 등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에 2단계 사업에서는 1단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상질환, 대상기관, 급여일수가 확대되는 한편 본인 부담률도 법정본인부담률 수준으로 정상화된다.
2단계의 주요 개선 사항을 보면 우선 대상질환을 기존 질환(월경통, 안면신경 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요추추 간판 탈출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을 추가했다. 또한 급여일수의 경우에는 기존 연간 1개 질환, 최대 10일 분에서 연간 2개 질환, 각 질환별 최대 20 일분으로 확대되는 한편 본인부담률은 기존 50%에서 법정본인부담률 수준인 한의원 30%, 한방병원 40%로 변경됐다.
2단계 사업에서 예상되는 환자 수는 약 100만명 규모로, 환자별로는 1인당 연간 2개 질환에 대해 질환별로 10일분씩 2회 처방(1인당 최대 10일씩 총 4회)까지 1회당 약 4∼5만원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여 향후 한약 치료를 받는데 있어 국민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1단계 사업의 경우, 대상 질환에서부터 본인부담률 등의 제약으로 인해 최적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근본적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2단계 사업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국민들이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을 확인 하게 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국민 들의 진료선택권 보장 및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첩약뿐만 아니라 한의물 리요법 등의 보장성 확대가 반드시 이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건정심에 참석한 안덕근 한의협 보험부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약이 더 많은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해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건강보험 급여 요구가 높은 한의치료로는 첩약, 한약제제, 한의물리 요법 등의 순으로 조사된 만큼 환자들이 비용 부담으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의 문턱을 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한의물리요법 등의 보장성 확대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 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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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시범사업의 잘못된 정보 “바로 잡습니다”
///부제 한의협, 반박자료 발표 통해 의협의 잘못된 주장 조목조목 ‘반박’
///부제 의협과 논의 합의?…논의할 대상 안돼, 건정심서 참여단체 동의 하에 상정
///부제 첩약이 검증되지 않았다?…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상 유효한 질환 대상으로 진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20일 반박자료 배포를 통해 대한 의사협회(이하 의협)의 첩약 급여화 시범 사업 중단 촉구 기자회견문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로 잡고, 올바른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하 첩약 시범사업) 알리기에 나섰다.
우선 의협의 ‘2020년 9월4일 의정합의 문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발전적 방안을 대한의사협 회와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과 관련, 한의협은 “첩약은 한의과 고유의 치료 영역으로 의정합의문에 근거해 의협과 협의체에서 논의할 대상이 아니 며, 이는 타 의료직능의 고유 영역을 침범 하는 것”이라며 “더욱이 1·2단계 첩약 시범사업은 사회적 합의기구인 건강보험정 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논의를 통해 결정되는 것이며, 2단계 시범사업 추진도 지난달 17일 개최된 제12차 건정심 소위 원회에 보고돼 의협을 제외한 대부분 참여 단체의 동의 하에 건정심 본회의 상정이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첩약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 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의협은 “첩약 시범사업의 대상질환은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CPG)상 한약 치료 권고등급과 권고 수준이 각각 B, Moderate 이상인 질환중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유효하다고 판단된 질환으로 압축해 최종 선정한 것” 이라면서 “더욱이 2단계 시범사업에서 추가 선정된 3개 질환은 환자들의 희망 질환, 첩약 다빈도 질환 등의 요인을 함께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단계 시범사업의 만족도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시한 의협의 주장과 관련해서도 한의협은 “1단계 시범사 업의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95%에 달하는 가운데 세부적으로는 진료(진찰·처방)에 대한 만족도 98%, 첩약 전달 절차에 대한 만족도 98%, 탕약 상태에 대한 만족도가 99%를 나타낸 반면 진료비 부담 경감에 대한 만족도는 92%로 전반적 만족도에 비해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오히려 시범사업 개선 요구에서 환자 본인부담률 경감이 필요 하다는 응답이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협의 환자 본인부담금 경감 효과로 인해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는 주장은 사실과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혔다.
한의협은 이어 “1단계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는 만족도 조사뿐만 아니라 3개 대상 질환의 전향적 관찰연구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뇌혈관질환 레지스트리를 활용한 후향적 관찰연구 등 다각적인 분석이 실시됐다”며 “그 결과 질환별 실험군의 이상반응 중 의학적 중재가 필요한 반응은 0건이었으며, 질환별 통증 강도, 불편감 등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과도한 시범수가의 책정이 라는 주장에 대해 한의협은 “첩약 시범사 업의 수가는 △심층변증방제기술료 △조 제탕전료 △약재비로 구성되며, 이중 약재비는 실거래가 보상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며 “작황에 따른 약재 가격 변동 등으로 인해 ‘20년 대비 ‘23년 약재 가격은약 26% 상승했으므로 변화된 약재별 가격을 현행화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뿐만 아니라 심층변증방제기 술료는 기본진찰, 변증기술 행위 외에 방제기술, 교육상담 등 행위를 포괄하고 있 으며 1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제출된 표준 진단체크리스트 분석을 통한 진료소요시 간과 진료에 수반되는 진단검사의 수가를 반영한 것으로 기존 수가에 비해서 보다 합리적으로 산정됐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의협은 ‘첩약 급여화는 국민혈세 낭비’라는 주장에 대해 “최근 의사인력 부족으로 필수의료 기반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해 필수의료를 강화해야 하는 것에는 동의한다”며 “첩약 시범사업 역시 내과 계, 호흡기계 질환 등을 포함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필수의료 영역에서 국민의 질병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것인 만큼 이를 국민혈세 낭비라고 호도하는 것은 의협의 악의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의학적 타당성, 의료적 중대성, 치료효과성, 비용효과성이 불분명한 사업을 확대 강행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건강권 보호의 책임을 다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의협은 ‘사실과 다른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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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양의계 첩약보험 방해…뻔뻔한 행태 즉각 중단해야”
///부제 건정심 회의장 앞서 의협 상근부회장·한특위 위원장 시위
///부제 첩약보험은 안전성·유효성 이미 검증, 국민건강 증진 위한 사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20일 첩약보험 시범사업 등의 논의를 하고 있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 현장 앞에서 시위를 전개한 의협 집행부의 몰염치한 행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의협은 성명을 통해 “전국의 3만 한의사 일동은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 업에 맹목적으로 반대하며 어깃장을 놓고 있는 무지몽매한 양의계의 행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의 이익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해당 시범사업이 진행되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20일 제2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개최해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행 중인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 이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현행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통해 첩약의 안전성이 강화되고 첩약 비용을 경감시켜 환자들의 첩약 접근성이 향상되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실제로 지난 11월 건정심 소위에서는 시범사업 대상자의 95.6%가 만족했으며, 90% 이상은 시범사업의 계속적인 시행에 찬성했다는 설문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의계는 이번에도 건정심 회의장 앞에서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과 김교웅 한방대책특별위원장이 첩약시범사업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황당무계한 궤변으로 첩약(한약)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에 열을 올렸다.
이에 한의협은 “전국의 3만 한의사 일동은 국민의 이익과 건강을 위한 한의계의 헌신과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양의계의 경거망동을 규탄하며, 양의계가 국민 들이 신뢰하고 선호하는 첩약(한약)을 억지로 트집 잡아 흠집 내려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본인들 본업에나 충실하기 바란 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양의계는 총파업 운운하며 국민들을 겁박하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 문제와 아직 구체적인 발표나 반성도 없는 ‘코로나19 진료비 부당청구 의료기 관’ 문제, 양의사들의 ‘향정신성 의약품 무분별 처방’ 문제, 끊임없이 계속 터져 나오는 ‘대리수술’과 ‘전공의, 환자 (성)폭행’ 문제 등 산적한 양의계 내부 문제들의 원만한 해결에나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밝힌뒤 “이것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일이 며, 한가로이 이미 검증된 첩약(한약)건으로 엉뚱한 힘을 쏟고 한 눈을 팔 때가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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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지역의사제’·‘한의약육성법 개정안’, 복지위 통과
///부제 지역의사제…한의사 포함 지역의사, 지역 중증·필수의료 수행 기관서 10년 의무복무
///부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한의약진흥원 진행 사업 명문화 및 운영비 지원 강화 명시
///본문 일명 ‘지역의사제’로 불리는 ‘지역의사 양성법 제정안(대안)’과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근) 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앞서 1·2법안 심사소위원회에서 의결된 법안들을 상정·심의했다.
‘지역의사 양성법 제정안(대안)’은 김원 이·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0년 각각 대표발의한 △지역의사 양성법 제정안(의안번호 2102390) △지역 의사법 제정안(의안번호 2102537)을 통합·조정한 것으로, 지역의사제 적용 지역을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대통령령) 으로 정하고, 의료인 적용 범위를 한의 사, 의사, 치과의사로 규정, 지역의사 선발 전형을 통해 해당 의과대학 소재 시· 도 내 고교 졸업자를 일정 비율 이상 선발토록 했다.
또한 장학금 및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고, 의사면허 취득 후에는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토록 했다. 다만 이를 미이행할 시지원받은 장학금에 법정 이자를 더한 금액을 반환하고, 의사면허를 취소토록 했으며, 잔여 의무 복무 기간 동안에는 면허의 재교부를 제한토록 했다.
이번 제정안 상정에 대해 국민의힘은 의사 등 관계자들과의 협의나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논의를 요구해 왔으나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나서지 않았으며, 내년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하면 시간을 더 끌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지역의사 양성법 제정안(대안)’은 위원장이 표결에 부쳐 재적 22명 중 찬성 13표, 반대 2표, 기권 7표로 가결됐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강기윤 의원(국민 의힘 간사)은 “지역의사제를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동안 한 번도 논의된 적없는 제정안을 18일 상임위 법안소위에서 강행 처리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면서 “문제점을 하나하나 풀어가야 하는데 이부분은 정부 측의 의견을 듣고, 표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은 “지역의사제는 평등권, 직업 선택의 자유, 주거 이전의 제한 등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어 헌법정신에 맞게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도 있는 법인 만큼 쉽게 처리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1법안심사소위원장인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지속적으로 지역의사제 상정을 요구해왔고, 공청회, 워크샵, 세미나 등을 통해 논의를 진행해오며 준비한 안을 제출한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을 안다면 필수의료 의사가 더 많아지고, 의사가 없는 지역은 의사가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국회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할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이 의원은 “정부는 지역의사제와 의대 신설, 공공의대 문제에 대한 논의 계획을 밝히지 않고,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확정한 후 논의하자고 하는데 2월에 규모를 확정하고, 4월에 배분 계획을 짠다면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 문제는 정치 일정상 논의가 불가능하다”면서 “입법 조사처에서도 지역의사제가 위헌성이 없다는 보고서가 제출된 만큼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한의약 육성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은 한국한의약진 흥원에 대해 출연금 외에 보조금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그 업무에 한의약 관련 데이터 통계 수집, 조사, 국제협력 및 연구개발 지원 등을 추가하려는 것으로, 18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거치며 경미한 자구 등을 수정·의결했다.
이종성 의원에 따르면 한국한의약진흥 원은 정부로부터 한의약의 해외 진출 및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사업, 한의약 관련 실태조사 및 빅데이터 구축·활용 사업 등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나 진흥원의 설립 근거인 ‘한의약육성법’에는 이러한 사업 수행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었다.
또한 한의약과 관련한 연구개발사업에 대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기획·관리및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한의약 관련 연구개발사업은 한의약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기획·관리 및 평가 등을 담당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업무조 항에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에 필요한 기획·관리 및 평가 등의 업무 △한의약 관련 데이터 및 통계의 조사·연구·수집· 분석과 활용·제공 △한의약 분야의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사업을 신설토록 하고, △이를 위한 경비를 출연금 외 보조금으로도 지원한다고 수정토록 했다.
한편 이번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두 법안은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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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정심, 첩약 시범사업 2단계 추진 ‘의결’
///부제 내년 4월부터 시행…대상질환 및 참여기관 확대, 시범수가 개선
///부제 보건복지부 “한의약 접근성 강화…국민들의 건강 관리에 기여”
///본문 보건복지부는 20일 국제전자센터 회의실에서 ‘2023년 건강보험정책심의위 원회(위원장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하 건정심)’를 개최, 첩약 건강보험 적용 1단계 시범사업 성과를 보고받는 한편 오는 4월부터 1단계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한 2단계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2020년 11월부터 시행 중인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하 첩약 시범사업)을 통해 첩약의 안전성이 강화되고 첩약 비용을 경감시켜 환자들의 첩약 접근성이 향상됐 음을 확인했다.
다만 제한적인 대상 질환, 불충분한 첩약 급여 일수(10일), 한방병원의 미참여, 높은 본인부담률(50%), 낮은 수가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첩약 시범사업의 현 사업모형을 개편한 2단계 시범사업을 내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키로 했다.
2단계 시범사업의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대상 질환의 경우 첩약 처방이 빈번하고 첩약의 치료 효과가 높은 요추추간판탈출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 3개 질환을 추가키로 했으 며, 대상 기관은 기존 한의원에서 한방병 원과 한방 진료과목 운영 병원으로 확대 하기로 했다.
또한 심층변증방제기술료를 인상하고 약제비는 현행화하며, 급여 기준을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으로 질환별 첩약 10일분씩 2회 처방(질환별 연간 최대 20일) 으로 확대하고, 법정 본인부담률을 적용 키로 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한의약의 접근성을 강화해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 경감과 함께 국민들의 건강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신약 등 재 및 사용범위 확대 약제 상한금액 조정,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을 의결하는 한편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시범사업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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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첨단화된 전통의학 연구기관으로 도약 다짐
///부제 한의학연구원, 제40회 자문위원회 개최
///부제 각계 의견 수렴, 미래 연구·사업 방향 정립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이 15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 이드에서 ‘제40회 자문위원회’를 개최, 향후 한의학연이 추진할 연구와 사업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의학연은 설립 후 현재까지의 주요 연구성과 및 3개년 (2021~2023년) 기관경영성과를 보고하 고, △기관 미래연구방향 △글로벌 침구 ICT 융합연구센터 운영방안에 대한 각계의 자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기관 미래연구방향과 관련해서 각계 전문가들은 △첨단바이오 융합을 통한 한의 학의 가치 혁신 △전통의학 분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글로벌 협력 확대
△디지털 융합 등 미래의료 대응 △지역 분원 및 특화산업을 통한 지역산업연계 강화 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침구 ICT 융합연구센터와 관련해서는 △침구경락 기전·효과 규명 △한의학-ICT 융합 연구 △침구경락 오 픈이노베이션(O.I) △국내·외 공동연구 허브 등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조언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석학들과 기초원 천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융합형 한의사 과학자 양성을 이뤄내야 한다고도 강조 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글로벌 침구 ICT 융합연구센터에 현재까지 도입이 확정된 MRI 기기 외에도 연구에 필요한 추가적인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한의학 연이 한의학 연구 분야에서 중점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이 잘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진용 원장은 “미래의료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한의학 산업구 조의 다변화를 시도하며 한의학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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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대 교육환경 개선해 우수한 한의사 양성해야”
///부제 한평원, 2023년도 제2차 이사회 개최
///부제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나창수·양갑식 신임 감사 선출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20일 ‘2023년도 제2차 이사 회(이사장 홍주의)’를 개최해 신임 감사 선출과 함께 2024년도 사업계획 등에 대 해 논의했다.
이날 홍주의 이사장(대한한의사협회 장)은 개회사에서 “2023년 한해 많은 사람들의 뜻이 모여 한의계에 좋은 일들이 많았다”면서 “2024년에는 유연한 대처를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어떻게 이뤄 나갈 수 있을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이어 “한평원의 역할은 양질의 한의대 교육을 통해 우수한 한의사 들이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평원에서 각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교육이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3년 제1차 이사회 회의 결과 △원무 경과 등을 보고했 다. 또한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감사 선임의 건 △기타의 건등 의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결과 2024 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감사 선임의 건에서는 나창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 양갑식 우석대 한의대 교수를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감사들의 임기는 2024년 1월1일부터 3년간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8월31일 위촉된 이승덕 이사(동국대 한의대 교수) 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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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학술 진흥 및 보수교육 내실화 중점 추진
///부제 홍주의 회장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 도전적 아이템 발굴”
///부제 송호섭 부회장 “보수교육 운영 활성화로 국민의 신뢰도 제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16 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지부 학술이사 연석회의를 개최, 학술 진흥및 보수교육 내실화에 중점적으로 나서 기로 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지부 학술이사 업무는 보수교육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학회와의 유기적인 교류, 중앙회 학술이사와의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전적인 아이 템을 발굴하는데도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특히 “한의계가 최근 여러 분야에서 의권 확대를 이루고 있는데, 이처럼 넓어진 한의사의 영토 안에서 밭을 갈고 집을 짓는 것은 지부에서 추 진하는 학술세미나나 보수교육 등 회원 들의 재교육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송호섭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 의사가 보다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다가 가기 위해서는 진취적인 학술 진흥과 더불어 보수교육 운영의 내실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주체적으로 대비를 잘 하고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석회의에서는 보수교육 운영 관련 논의, 학술 및 보수교육 사업 발전 방안 논의 등을 주제로 중앙회와 지부 학술 이사들 간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보수교육 플랫폼의 시인성 개선 △보 수교육 강사 선정 △교육일 입출결 관리 방법 △보수교육 온라인 점수 상한
△인공지능시대 대응을 위한 학술자료 온라인 업로드 필요성 등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또한 한의협의 2023회계연도 학술및 보수교육 분야 주요 사업실적도 보고됐다. 올해 학술 분야에서는 한의사 전문의자격시험, 한의사 국가시험 및교육과정 개편 지원, 국제교류 활성화 (국제학술대회 등), 제20회 국제동양의 학학술대회 개최, 한의약 표준화 추진 등이, 교육 분야에서는 보수교육 현황, 보수교육 시스템 및 운영, 한의표준임 상진료지침(CPG) 확산을 위한 교육 연구 등의 추진 현황 등이 다뤄졌다.
한편 같은 날 협회 대강당에서는 연석회의에 앞서 지부 및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KOM 교육센터’의 활용 확대를 위한 ‘보수교육기관 설명 회’가 진행됐다.
지난 3월 개발된 ‘AKOM 교육센터’ 는 △보수교육 △보험교육 △법정교육 등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한의 협은 앞으로 지부 및 학회 보수교육 관계자들의 관리자 등록을 통해 무상으로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KOM 교육센터는 기존에 이메일로 신청받았던 논문 보수교육 평점이 온라 인으로 신청이 가능해졌으며(당해연도에 SCI, SCI(E), KCI 등재, KCI 등재후보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 한함), 보수 교육 동영상 강의의 이어보기, 모든 과목의 개별 이수증 출력, 강의 영수증 직접 출력 등이 가능해졌다.
또한 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보수교육 관련 점수 이동, 교육비 환불, 면제·유예 신청 등 각종 요청사항들을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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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독감 · 코로나 한의원에서 검사와 치료 받으세요!”
///부제 한의협, 포스터 제작 및 배포…한의의료기관서 검사와 치료 ‘한번에’
///부제 국민건강 증진 위해 체외진단키트 등 적극 활용해 감염병 예방·진단 나설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최근 유행하는 독감과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진단과 치료에 적극 나설 것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제작, 전국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배포에 들어갔다.
지난 11월23일 서울행정법원은 한의사들의 코로 나19정보관리시스템 접속을 차단한 질병관리청의 행위는 명백한 잘못임을 판결하고, 판결문을 통해 “체외진단키트의 보조적 사용을 통한 코로나19 검사 및 진단행위는 한의사들에게 면허된 의료행위인 한의의료행위에 속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히며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가 합법 임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이에 한의협은 포스터에 ‘독감! 코로나! 가까운 한의원에서 빠르게 진단받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독감, 코로나 진단키트 사용(진단서 발급) △독감, 코로나 치료용 한약(보험, 비보험) 처방 등의 내용을 담아 한의의료기관에서 해당 질환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논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의협은 “이번 행정소송은 부당한 행정처분을 바로잡아 한의사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고, 국민들 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국민의 소중한 진료선택권을 보장하고 감염병에서 한의의료기관의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서울행정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에 따라 전국의 3만 한의사들은 진료에 가일층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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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 개정안’ 시의회 통과
///부제 “시장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해 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해야”
///부제 이명규 시의원 대표발의
///본문 ‘인천광역시 한의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명규 의원 대표발의)’이 인천광역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천광역시의회는 14일 제291회 제2 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 이번 조례 개정안에 대해 표결한 결과 찬성 32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개정된 조례에는 한의약육성법 제8조의 개정에 따라 인천광역시장이 수립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시장이 기관 또는 단체를 지정하여 수립한 지역계 획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 하도록 했다(제6조제2항 및 제4항). 본 회의에 앞서 지난달 30일 개최된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는 “한 의약은 오랜 기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의 생명과 보건을 지키는데 기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용 증가와 사전적 예방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 획(2021~2025)에 따르면 세계 보완대체 의학 시장은 2019년 816억 달러에서 2023년 1399억 달러로 그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명규 의원은 “최근 ‘한의약육성법’ 개정에 따라 인천광역시 한의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 단해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인천광역시장이 수립한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시장이 기관 또는 단체를 지정하여 지역계획 을 수행하게 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내한의약 육성과 지원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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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경기 시흥시,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 근거 규정 마련
///부제 ‘시흥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
///본문 경기 시흥시에서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을 명시한 조례가 제정됐다.
시흥시의회(의장 송미희)는 15일 개최된 제312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흥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오인열·윤석 경 의원 발의)’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 중 제2조(정의)에는 ‘난임’이란 ‘모자보건법’ 제2조제11호에 따른 난임을 말하며, ‘난임치료’란 ‘모 자보건법’ 제2조제12호에 따른 보조생식 술과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 의료를 통하여 난임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제5조(지원사업 등)에는 시흥시장이 난임 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해 「한의약 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 의료를 통하여 난임을 치료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 향후 지역 내 한의 난임 치료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이번 조례는 난임 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서 난임 부부의 심리 적·경제적 부담 경감을 도모하고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인식 및 고취에 이바지 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조례의 목적 및 정의, 다른 조례와의 관계 △난임 극복 지원 대상 규정 △난임 극복 지원 사업 및 실태 조사와 사무의 위탁에 대한 규정 △중복 지원 제한 및 지원금 환수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본회의 상정에 앞서 시흥시 교육복지 위원회는 이 조례안에 대해 “2023년도 7 월부터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모든 부부 에게 난임 극복 시술비를 지원함으로써 예산에 대한 소요와 지원수요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정책적 근거를 마련 하고자 하는 사안”이라며 “출산율이 줄어 들고 있는 현 시점에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여 난임 부부의 난임 극복을 돕고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실현하고자 조례를 제정하는 것으로,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제도적 마련으로 조례 제정의 취지가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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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남양주시, 한의의료 포함된 난임극복 조례 제정
///부제 김영실 의원 대표발의…“지역 내 난임부부의 출산 장려 기대”
///본문 경기 남양주시가 최근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내 난임부 부의 난임 극복을 위해 한·양방 의료 지원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남양주시의회 김영실 의원이 대표발의 한 이번 조례는 ‘모자보건법’ 제11조, ‘저출 산·고령사회기본법’ 제10조제1항에 따라 난임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 로써 난임 부부의 복지를 향상하고 출산 장려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발의됐다. 조례에는 △목적, 정의, 책무 △지원대상 및 지원사업 △실태조사 및 사무위탁
△중복지원 제한, 지원 중단, 환수조치 △ 준수사항 및 시행규칙 등에 대한 규정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제2조(정의)에는 난임치료를 ‘모 자보건법’ 제2조제12호에 따른 보조생식 술과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하여 난임을 치료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명시하였고, 시장은 난임극복을 위해 한·양방 의료비 지원사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장이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시책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 할 것과 더불어 난임극복 지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난임 원인 및 현 황 등에 관한 실태조사 실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지원대상은 부부 중 한 사람이 남양주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난임부부로 했으며, 구체적인 지원대상은 시장이 정하게 했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 복지환경위원회에 서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사업의 연속 성과 안전성을 확보하여 출산 지원 정책 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 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조례를 대표발의한 김영실 의원은 “남양주시 난임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 제정을 통해 규정함으로써, 지역 내 난임부부의 복지 향상과 출산 장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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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법 개정 후속조치 첫 모범사례 등장
///부제 경기도청 보건의료과 내 한의약팀 설치, 광역시·도 가운데 최초
///부제 윤성찬 회장 “경기도민의 건강증진 위해 협업에 최선 다할 것”
///본문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한 ‘한의약육성법’ 개정법률안이 내년 1월부터 효력을 발휘할 예정인 가운데 그 후속 조치의 첫 모범사 례로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기도청내 한의약 육성·지원 사무를 담당할 한의 약팀이 신설됐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에 따르면 경기도는 6일 경기도청 보건의료과에 한의약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예고하고 13일 이를 공포,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간 보건복지부에는 한의약 정책과 산업을 담당하는 한의약정책관이 존재했 지만 지자체에는 관련 주무부서나 팀이 없어 중앙부처와 지자체간의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한의약육성법’에 명시된 지자체장의 임무 중 ‘한의약육성 지역계획 수립 및시행’, ‘한의약 기술 진흥 시책’, ‘한의약기술의 정보화·과학화를 위한 시책’ 등을 실행 할 전담부서의 부재로 인해 지자체장의 직무유기가 발생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 으나, 경기도 한의약팀의 신설로 다른 지자 체에도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찬 회장은 “이번 경기도청 내 한의 약팀 신설은 경기도가 얼마나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행정을 펼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며 “항상 한의약은 국민들의 삶에 매우 친숙하게 맞닿아 있음에도 행정적으로는 소외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한의약팀 신설로 인해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한의약을 통해 삶의 질이 개선되고 경기도 내 한의약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한의사회 차원에서 온 힘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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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 한약지원 지속
///부제 제3회 확대이사회 열고 정기대의원총회 일정 등 논의
///부제 황명수 회장 “내년에도 국민건강 증진 및 회원 권익 향상 위해 힘쓸 것”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가 18일 ‘2023회계연도 제3 회 확대이사회’를 열고 둘째아 이상 출산 여성 한약지원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키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8회 정기대의 원총회 개최일 선정의 건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 한약지원’ 계속사업 진행의 건 △한의난임사업 계속사업 진행의 건 △중 앙감사 및 지부감사 준비의 건 등이 논의 됐다.
회의에서는 제28회 정기대의원총회 날짜를 2024년 2월27일로 확정, 울산시티 컨벤션에서 진행키로 했다. 또한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 한약지원에 대해서는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첫째아부터는 의 료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울산시 측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한의난임사업 계속사업에 대해서는 울산시회 난임위원회에서 논의하는 대로 결정을 수용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감사 및 지부감사 준비에 대해 서는 12월31일 가결산 시점으로 자료를 준비하고, 집행진에 위임하기로 했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시한의사회는 올해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에 대한 산후조리 한약 지원, 한의난임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의약으로 사회에 기여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내년 에도 국민건강 증진과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회무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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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로 명칭 변경 추진
///부제 강원지부, 제3회 임시이사회 개최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가 16일 원주시 소재 거복에서 2023회계연도 제3 회 임시이사회를 개최, ‘강원특별자치도 한의사회’로 정관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관련의 건 △고성군 한의의료 봉사 결과 보고의 건 △복부 영상 초음파 강의 결과 보고의 건 △지부단위 시범사업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결과 보고의 건 등이 논의됐다.
특히 ‘강원도’가 지난 6월 ‘강원특별자 치도’로 새롭게 출범함에 따른 강원도한 의사회의 향후 명칭 변경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하고, 이를 정기총회에 의안 상정키로 했다.
이밖에도 홍철희 학술이사의 뒤를 이을 김병준 학술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오명균 회장은 “강원지부는 지난 한해 동안 고성군 한의의료봉사,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등 많은 성과를 이뤘 다”며 “새로운 한 해에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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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남도,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대상자 확대
///부제 내년 180명에 4개월간 1인당 180만원 지원
///본문 전라남도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한 의난임치료 지원사업 대상자’를 확대한다.
전남도는 ‘2024년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의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 강화·확대 방안을 13일 밝혔다.
전남도의 한의난임 치료 지원사업은 전남 한의사회(회장 문규 준)와 함께 난임부부에게 한의난임치료를 4개월간 1인당 18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을 골자다. 사업은 임신에 적합한 체질 개선을 위한 한의치료를 지원해 임신성공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도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가정 중 1년 이상 임신이 안 된 난임부부를 대상으 로 한다.
전남도 한의난임치 료의 올해 지원규모는 150명이었지만, 내년 에는 180명까지 확대 하면서 더 많은 난임 부부들이 혜택을 볼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전남도의 회는 ‘전라남도 저출생 대책 기본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하면서 ‘한의학적 난임치료 지원’을 명문화한 바 있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앞으로도 아이 갖기를 원하는 가정이 경제적 여건으로 임신·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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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 3분기 진료비, 한의원 7.51%·한방병원 21.30% 증가
///부제 한의원 2조633억원, 한방병원 5200억원…내원일수 2.15%, 9.20% 각각 늘어
///부제 심평원, ‘2023년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 기준)’ 자료 공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최근 ‘2023년 3 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 기준)’ 자료를 공개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의 요양급여는 2조5833억원(한의원 2 조633억원·한방병원 5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의료보장별 심사실적은 12.2억건이 심사돼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으며, 심사금액은 95조9000억원으로 12.06% 늘었 다. 세부적으로는 △건강보험 진료비 85조3556억원 (12.60% 증가) △의료급여 진료비 8조3893억원(9.51% 증가) △보훈 진료비 3199억원(11.95% 감소) △자동차 보험 진료비 1조8752억원(4.76% 증가)이었다.
이 중 건강보험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총 85조3556억원 가운데 입원 요양급여비용 30조7120억원(22.19% 증가), 외래 요양급여비용 37조4756억원(7.07%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 17조1680억원(9.58% 증가)으로 나타 났다.
이를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한의원은 2조633억원(입원 238억원·외래 2조396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 7.51% 증가했으며, 내원일수는 64,908천일에서 66,304천일로 2.15% 늘었다.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5200억원(입원 4095억원·외래 1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0% 증가하는 한편 내원일수도 5,513천일 에서 6,020천일로 9.20% 늘었다.
타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는 △상급종합병원 16조 9568억원(45.81% 증가) △종합병원 13조9809억원 (6.85% 증가) △병원 6조9907억원(1.67% 증가) △요양 병원 4조7061억원(1.42% 감소) △의원 18조4978억원 (7.07% 증가) △치과병원 2671억원(9.06% 증가) △치 과의원 4조1086억원(7.74% 증가) △보건기관 등 964억 원(8.56% 증가) 등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U07의 응급사용(코로나), 노년백내장,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코로나) 순이 었고, 외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U07 의 응급사용(코로나) 순이었다.
입원 다발생 질병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상세불명의 병원체의 폐렴으로 ‘22년 3분기 4019억원에서 ‘23년 3분기에는 6544억원으로 62.81% 증가했으며, 외래 다발생 질병의 경우에는 급성기관지 염이 5195억원에서 8104억원으로 55.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은 6만970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0% 증가한 가운데 70세 이상 연령대의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은 9만1598원으로 전체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의 1.3배였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70
세 이상 26조8164억원(15.87% 증가) △60∼69세 19조 2784억원(14.07% 증가) △50∼59세 13조3485억원 (10.61% 증가)이었다.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36조6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4% 늘어났으며, 세부적으로는 입원 요양 급여비용 16조3592억원(23.14% 증가), 외래 요양급여 비용 12조7736억원(11.90%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 7조5585억원(8.81% 증가)이었다.
65세 이상 다발생 질병 1위는 입원은 노년백내장(18 만374명), 외래의 경우에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335만 9759명)으로 나타나는 한편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질병은 입원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조3073억 원), 외래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4400억원)이었다.
한편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875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6% 증가한 가운데 입원진료비는 9049 억원(0.35% 감소), 외래진료비는 9703억원(10.02% 증가)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를 세부적으로 보면 한의원은 5114억6100만원(4.03% 감소), 한방병원은 6315억 3600만원(13.01% 증가)으로 나타났으며, 그밖에 상급 종합병원 1359억5500만원(9.06% 증가), 종합병원 2173억2600만원(7.27% 증가), 병원 1650억7500만원 (2.95% 증가), 요양병원 449억8500만원(3.90% 증가), 정신병원 6억8200만원(18.61% 증가), 의원 1645억 7800만원(0.73% 증가), 치과병원 11억7900만원 (19.33% 증가), 치과의원 23억2400만원(3.61% 증가), 보건의료원 7500만원(69.61% 증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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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소염제통 약침, 근골격계와 내과 질환도 활용 가능
///부제 임상약침학회 학술대회…이론 및 시연 등 프로그램 운영
///본문 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는 17일 대한스포츠한의학회 강의실에서 80여 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 대회를 개최, 소염제통 약침에 대한 약리 효능 및 임상 활용, 시연 등을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안덕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 염제통 약침은 급·만성의 단축성 근육 긴장에 활용되거나 항강 및 근육의 경결에 주로 사용된다”면서 “더불어 담적, 위완부 통증 등 내과질환에도 활용이 가능한 만큼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내용 들이 실제 임상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소염제통(작약감 초탕 가 현호색) 약침의 약리효능(김홍준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 △소염제통 약침의 임상활용 및 시연(안덕근 회장)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홍준 교수는 발표를 통해 소염제통 약침의 기원, 구성약물의 본초학적 특징및 네트워크 분석 등 본초방제학적 측면 에서의 접근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작약감초탕은 장중경의 ‘상 한론’에 처음으로 소개된 처방으로, 주로 근골격근 통증 및 염증 완화, 해열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운을 떼며, 후한(後漢)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 지 소개된 의서 및 작약·감초의 용량 변화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그동안 발표된 연구논문들을 인용해 작약감초탕 구성약물의 본초학적인 특성과 더불어 향후 소염 제통 약침의 활용 확산을 위해 보완돼야할 연구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안덕근 회장은 “소염제통 약침은 현호색, 작약, 감초의 유효성분을 추출해 조제한 약침으로, 근육경련 및 혈관의 수축을 수반하는 통증을 개선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탁월한 진통효과를 가진 현호색은 어혈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위장질환 등으로 인한 위통증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만큼 소염제통 약침은 근긴장, 근육 경직·경련 등으로 인한 통증, 어혈 및 담으로 오는 통증, 위장 관련 통증 등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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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상의학의 선구자, 김구익 선생의 일생을 논하다”
///부제 경희대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소, 근현대 한의학연구사 콜로키움 개최
///본문 경희대학교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 소(소장 차웅석·이하 연구소)는 15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세미나실에서 ‘만주벌 판에 조국의학의 씨앗을 심다- 사상의학의 선구자, 김구익(1880〜1969)’을 주제로 제4회 근현대 한의학연구사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날 콜로키움은 손영석 연변조의(사 상의학 전승인)을 초청해 김용익 선생에 대한 회고를 듣는 한편 안상우 한국의사 학회장이 대담인으로, 이경성 홍익한의 원장(동활인서복원추진위원장)·김남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진행됐다.
김구익 선생(사진)은 전근대 조선의학 에서 근현대 한의학으로 이행되는 시기에 사상의학의 발원지인 함경도를 비롯해 북한 지역과 간도, 만주국 일원을 전전 하면서 우리 민족의학의 시원을 쫓아 답사하고 동무 이제마 선생 슬하에서 마지막 애제자로 손수 의발을 전한 최겸용으 로부터 동의수세보원초본권과 동무유고 등 사상의학의 기저를 이루는 중요 문헌 들을 손수 등초해 후학에게 전함으로써 쓰러져가는 민족의학의 불씨를 보전한 선구자이자 사도다.
특히 김구익 선생은 당대 가장 뛰어난 사상의학 임상가이자 교육자로 이름났으 며, 일본 제국주의로부터의 갖은 회유와 압제에도 굴복하지 않고 사상의학의 이론을 전파하는데 적극적이었으며, 몸소 임봉우·김동섭·손영석 등 10여 명의 사상의학도를 길러내는데 주력했다.
특히 동무 이제마의 마지막 친전 제자 로서 의발을 물려받은 최겸용을 함흥으로 직접 찾아가 그로부터 ‘동의수세보원 초본권’과 ‘동무유고’, ‘격치고’ 등을 구해 친히 손으로 일일이 초사해 전했다.
아울러 저술을 남기고 논설을 펼치는데 적극적이어서 주저인 ‘사상임해지남’ 을 집필했고 ‘사상변상법(四象辨象法)’, ‘한열분형론(寒熱分型論)’을 깊이 연구하는 한편 나아가 178종 새로운 약재에 대한 ‘사상약성’과 독창적인 ‘사상경험방’ 138조를 제정하는 등 사상의학의 이론과 임상 활용에 있어서 진일보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날 손영석 연변조의는 “저는 아버지를 여의고 김구익 선생의 문하로 들어가 평생을 사상의학과 오운육기의학을 배웠 으며, 그 분은 한때 공산당의 핍박을 받았고 나까지도 그 분을 대신해 옥고를 치른 적도 있지만, 김구익 선생은 나에게 조국 의학의 위대함을 몸소 보여주신 분”이라 면서 “김구익 선생은 여러 강점 중 사상인 四步論과 四聲論은 압권이었는데, 즉 환자들이 걸어오는 모습과 말소리를 듣고 사상인을 감별하는 재주가 뛰어났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는 “현재 중국에서 소수민족의 학으로 조의학이라는 공식인증을 받아 연변조의학연구소를 설립·운영 중에 있는데, 조의학은 함흥에서 발원한 사상의 학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허준의 동의보감도 조의학의 중요한 근간 이며, 추후 중의학과 구별되는 조의학의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상우 회장은 “김구익 선생은 현재 한국 한의학계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1990년대 초반 한국한의학연 구원의 초창기 근무시절에 알게 되면서 지속적으로 자료 수집을 진행하고 있었 다”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김구익 선생에 대해 학술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돼 감개무량 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경성 원장은 “만주의 조의 학도 우리 사상의학을 연구하는 사람들 에게는 중요한 자료이며, 중국의 조의학에 있는 사상의학의 체계를 공부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많이 만들어주신 손영석 교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콜로키움 다음날 진행된 전시행 사에서는 ‘동의보감 핸디북’ 2023년 발간 본인 아랍어판·영문개정판·태국어판·투 르키예어판의 전시와 함께 동의보감문 화총서 7권 ‘금까마귀 사암침법의 수수 께끼를 풀다(저자 정유옹)’와 8권 ‘일화 조선의약 전파사(연변조의 손영석 구술, 안상우 채록)’의 출판기념회가 함께 진행 됐다.
‘금까자귀 사암침법의 수수께끼를 풀다’는 故 김홍경 선생의 일화와 사암침법의 내용을 제자 정유옹 원장이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쓴 글이며, ‘일화 조선의약 전파사’는 손영석 선생의 만주조의학과 관련된 구술을 안상우 회장이 수년간 인터 뷰를 진행하면서 채록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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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진료는 맞춤형 난임 치료… 많은 난임부부들이 선호할 것”
///부제 ‘시흥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대표발의… 난임부부에 한의 치료 지원 명시
///본문 Q. 독자들께 간단히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경기 시흥시의 군자동, 월곶동, 정왕본동, 정왕1동, 정왕2동, 거북섬동을 지역구로 활동하는 오인열 의원입니다. 저는 정치의 시작은 주민들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귀를 활짝 열고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생활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저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흥시의 해결사’라고 불리고 싶습니다.
Q. 대표발의한 ‘시흥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에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A. 이번 조례는 ‘모자보건법’ 제3조 및 제11조와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 제10조에 따라 난임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난임부부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생의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 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흥시장이 난임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보조생식술로 체외수정 시술 및 인공수정 시술 등 시술비 지원 △난임시술에 직간접 적으로 필요한 배아동결비, 착상유도제 및 유산방지제에 드는 비급여 비용 지원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 의료를 통하여 난임을 치료하는 사업 지원 △난임을 극복하기 위한 상담·교육 및 홍보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조례를 발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이번 조례는 시흥시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 중 난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발의했습니다. 우리 시흥시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작은 것부터 준비하고자 했고,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부부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기에 조례를 통해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Q. 특히 이번 조례에 한의 치료 지원이 포함된 이유가 궁금 합니다.
A. 한의와 양의는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 다. 양의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한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에게는 양의의 도움도 필요 하지만 복잡한 상황에서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주는 한의 치료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 지역 내 난임 치료 지원 현황은 어떤가요?
A. 시흥시에서는 2022년 710건의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을 했고, 2023년에는 10월까지 738건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 니다. 한의난임치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홍보나 지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조례를 통해 지원을 받는 난임부부들이 늘어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며, 한의 진료를 통해 자신 에게 맞는 난임 치료 방법의 제시라는 매력적인 부분을 난임 부부들은 선호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Q. 조례를 발의하면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었다면요?
A. 난임부부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고민이 되었습니 다. 더욱이 한의약적 난임 치료는 보험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어 난임부부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였습니다.
Q. 이번 조례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어떤 점일까요?
A. 총 두 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난임부부 지원을 다양하고 폭 넓게 보장하기 위해 난임 치료 사업지원 확대에 중점을 두었고, 기준중위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를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Q. 이번 조례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요?
A. 난임부부들의 어려움은 다양합니다.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노출되어 있는 시흥시에 거주하고 있는 난임부부들이 이번 조례를 통해 경제 적인 부분의 혜택과 더불어 심리상담 지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우리시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요?
Q. 평소 한의약과 관련된 정책에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나요?
A. 동의보감에는 이러한 명언이 있습니다. ‘손을 쓰지 않고 오래 내버려두면 드디어 구해낼 수 없게 된다’. 저는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의 치료법에만 만족하지 않고 한의약 연구데이터 디지털화,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제언해 주신다면?
A.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서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디지털시대라는 특성에 맞는 부분도 함께 고민하고 발전해 나간다면 우리가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Q.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한의약은 우리 국민과 오랫동안 함께 숨 쉬어온 민족의 학으로서 수천 년간 우리 국민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현장에서 환자분들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모든 한의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2024년도 새해에는 한의약이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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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난지도 슈바이처’ 전설…“의료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이자 영광이죠”
///부제 난지도 및 해외 의료봉사로 한의학 위상 높여…봉사의 참된 의미 전달
///부제 한방병원 중풍센터 개소, 무약물 침술마취로 제왕절개 수술 등 학술 발전 ‘앞장’
///본문 “측은지심은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하는 마음 으로, 이를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의료 봉사다. 누구나 한두번 의료봉사에 참여할 수는 있겠지만 이를 정기적으로,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지속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한의사의 길을 선택한 이상 측은지심은 일생에 걸쳐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일이며, 이는 한의사의 사회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앞으로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의료봉사 등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12일 개최된 ‘2023 한의혜민대상’에서 김창환 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김창환한의원장)가 1977년 부터 격주 토요일마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찾아 그곳 지역주민들에게 의료봉사를 진행해 ‘난지도 슈바이 처’로 불리는 등 의료봉사를 통한 한의사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개인 사재로 모든 의료봉사 활동 비용 ‘충당’
김창환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강조했던 말이 ‘의료인이라면 측은지심을 늘 마음에 품어야 한다’ 는 것이었고, 제자들에게 이를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의료 봉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과 성취감 등을 직접 느끼게 해주고 싶어 ‘난지도 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게 됐다”며 “혜민대상 특별상은 그동안 많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함께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준 모든 사람들을 대표해서 받는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 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교수가 난지도에 방문했던 초창기에는 주변에 파리가 너무 많아 소형비행기를 이용해 소독을 한 후에야 생활이 가능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으며,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들로 하루 벌어 먹고 살기도 버거운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는 탓에 크고 작은 만성질환에 시달리 지만 병원을 가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 교수는 첫 의료봉사 후 ‘이곳이야말로 정기적인 의료봉사가 꼭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에 봉사동아리를 꾸려 봉사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처음에는 주민들이 ‘얼마나 가겠어’라는 생각에 반신반의하면서 환영받지 못했던 것 같았 지만, 이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봉사가 오는 날을 기다리는 인식의 전환을 이뤄낼 수있었다”면서 “무슨 일이든 처음에는 어렵지만, 진정으로 다가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언제든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느낄 수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 폐쇄된 1994년 부터는 난지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정착한 마포구 성산2동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 내 성산종합 사회복지관에서의 봉사활동을 이어오면서, 어느새 ‘난 지도 슈바이처’로 불리우게 됐다.
김 교수는 난지도 의료봉사 이외에도 봉사단과 함께 1995년 베트남 호치민시를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필리핀 바기오 지역, 1998년부터 2007년까지는 러시아 모스 크바를 8차례나 방문해 의료봉사를 했으며, 2005년에는 카자흐스탄을 2차례 방문해 우스토베 지역의 고려인 들을 위한 의술활동도 펼쳤다.
특히 난지도 의료봉사는 물론 해외 의료봉사에 대한 일체의 비용은 후원이나 지원이 아닌 순전히 김창환 교수 개인의 사재를 털어 충당해 더욱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교수는 “‘난지도 슈바이처’라고 불리우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부분도 있지만, 의료인으로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료봉사를 이어왔던 모든 세월을 보상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또한 돈보다는 제자들에게 봉사의 기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면서까지 사재를 털어 모든 의료봉사를 해나갔지만, 지금도 전혀 아깝다거나 후회는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김창환 교수의 투철한 봉사정신은 이미 사회 적으로 인정받아 제2회 아산의료봉사상 진료 부문 대상 (2000년)과 서울사랑 시민상(2004년)을 수상한 바 있으 며, 경희대학교에서도 동문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로 ‘목 련상’(2011년)을 수여키도 했다.
언제나 자신보단 후학들 사랑이 ‘최우선’
김창환 교수는 의료봉사 이외에도 한의학 학술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김창환 교수에게는 ‘난지도 슈바이처’라는 말 이외에도 ‘최초’라는 수식어도 항상 따라붙는다. 실제 김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한방병원 수련의 과정을 마쳤고, 양의 계에서 뇌질환센터를 만들기 전인 1974년에는 경희의 료원 부속한방병원에 중풍센터가 개설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의료진들의 오진으로 인해 복막 염으로 보름간 고생하다가 1972년 8월29일 우리나라 최초로 무약물 침술 마취를 통해 직접 수술을 받기도 했 으며, 1976년에는 류근철 교수·권순욱 산부인과 교수 등과 함께 무약물 침술마취에 의한 제왕절개 수술에 성공하는 등 경희대 한방병원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또한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한방병원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물론 대한한의학회 회장, 대한침구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의학의 과학화·객관화를 위한 노력에도 매진했다.
특히 제자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해 해외 의료봉사 비용 전액을 자비로 충당하는 등 개인의 이익보다는 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다.
김 교수는 “경희대 한의대 1기 졸업생 중 처음으로 교수로 임용돼 동기들이 축하선물로 뭐든지 해줄 테니깐 말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곰곰이 생각하던 차에 강의 때사용하던 ‘침구동인’이 부족했던 것이 떠올라 동기들과 함께 한의과대학에 침구동인 80개를 기증했다”면서 “이 후에도 현미경 등 기자재를 교체하는 것도 주도하는 등후학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동문학 작가로 세상에 따뜻함 전하기도
특히 김 교수는 “한의계의 미래는 결국 후학들에게 달려 있는 만큼 그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임상이나 연구를 함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선배로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료봉사가 의료인이 해야할 일이라고 한다면, 후학에 대한 사랑은 선배라면 당연히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창환 교수는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 회, 색동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린이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아동문학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1995년 한국아동문학 작가상을 비롯해 올해에도 송명호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김창환 교수는 “봉사를 적극 실천하는 사람들은 ‘봉사를 받는 것보다 오히려 베풀 때 더 많은 것을 얻을수 있다’는 말을 항상 하곤 한다”면서 “누구나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생업에 늘상 쫓기다보면 마음처럼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 바로 봉사”라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또한 “비록 시작하기는 어렵겠지 만, 의료봉사란 한의사가 국민들에게 한 걸음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만큼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회원들을 응원하며, 나 역시 앞으로도 봉사의 참된 의미를 실천하고 주변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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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최근 6년 학업중단 한의대생 1694명·의대생 3745명
///부제 18~23년 학업중단율 한의대 5.8%, 의대 3.4%
///부제 신현영 의원 “지역의대·한의대일수록 학업중단 규모 증가”
///본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 원회)이 교육부를 통해 제출받은 2018~2023년 한의과대학(이하 한의대) 및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대) 의 학업중단(휴학 및 자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한의대의 학업중단율은 5.8%, 전국 의대의 학업중단율은 3.4% 로 지난 6년여간 한의대에서는 1694명, 의대에서는 3745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의대의 학업중단율이 2.9%로 가장 낮았고, 강원권 한의대의 학업중단율이 7.4%로 가장 높았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한의대 및 의대의 학업중단 현황을 살펴보면, 의대의 경우 재적인원 10만8561명 중 3.4%, 총 3745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연평균 약 624.2명이다. 한의대는 2만7650명 중 5.8%, 총 1694명이 학업을 중단했으며, 연평균 약 282.3명 수준이었다. 2018년 2.9%이던 의대의 학업중단율은 2023년 4.2%로 1.3%p 증가했고, 한의대의 학업 중단율도 2018년 5.8%에서 2023년 6.2%로 0.4%p 증가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권역별로 한의대 및 의대 학업중단 현황을 살펴보면, 학업중단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강원권 한의대였다. 전체 재적인원 2093명 중 7.4%(155명)가 학업을 중단했고, 이어 충정권 한의대 7.2%, 영남권 한의대 6.7% 순이었다.
학업중단율이 가장 낮은 유형은 수도권 의대였다. 전체 재적인원 3만6470명중 2.9%(1481명)가 학업을 중단했다. 이어 강원권 의대가 3.5%, 수도권 한의대가 3.6% 순이었다.
이와 관련 신현영 의원은 “주로 수도권 보다 비수도권, 의대보다 한의대인 경우 학업중단율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휴학과 자퇴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지역의대나 한의대를 중단하고 N수를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대정원 확대가 졸속으로 추진 된다면 상위권 대학으로 재입학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는 도미노 현상이 유도될 가능성이 있어, 점진적인 정책 변화와 함께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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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약단체들, 보건의료인력통합시스템 구축 ‘공동대응’
///부제 한의협·의협·치협·약사회, 통합시스템 구축 관련 정부 요구사항 문제점 분석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 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이하 의약단 체들)는 12일 ‘제1차 보건의료인력통합시 스템 공동 대응 회의’를 갖고, 정부의 보건 의료인력통합시스템(이하 통합시스템) 구축 관련 요구사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의약단체들은 보건복지부에서 제출을 요구한 각 의약단체들의 회원 관리 전산 시스템 DB구조(테이블 및 코드정의 서)는 각 단체가 재정을 투입해서 만든 협회 자산이라고 강조하면서, 보건복지부의 제출 요구는 지식재산권 침해이자 보안 위협 요소인 만큼 응할 수 없다고 의견 을 모았다.
의약단체들은 이어 보건복지부가 통합 시스템을 위해 의약단체들에 자료 제출을 매달 요구하는 것도 각 협회에 상당한 행정적 부담이 되고 있어, 이를 시정해 줄것을 요구키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의약단체들은 보건 복지부의 경우 상호 교류를 통해 통합시 스템의 최신성을, 또한 각 협회는 통합 시스템을 통해 협회 자료의 무결성을 각각 담보받을 수 있도록 통합시스템에 모인 회원 자료와 각 협회의 회원 관리 데이터를 상호 교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의약단체들은 보건복지부에서각 의약단체를 ‘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 각 협회가 전자적인 방법으로 회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보건복지부의 통합시스템과 연계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종웅 대한한의 사협회 재무·정보통신이사는 “이번 회의 에서 모아진 입장을 보건복지부가 이해 하고, 요청을 받아들여 줄 것을 전제로 보건복지부에 협조를 재개하기로 의약단체 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인력통합시스템은 보건 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보건의료인력 현황 파악, 인력 수요 예측 및 인력 수급 등의 정부 정책 수립에 필요한 보건의료인력 데이터를 각 협회와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 건강보험공단 등으로부터 수집해 통합 관리하는 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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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버텨내야 존재한다”
///본문 2023년 1월에 쓴 칼럼을 다시 꺼내 읽어본다. 마감일 닥쳐 겨우 써낸 내 글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상당히 부끄 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무슨 생각으로 올해를 시작했던 가?’ 회상을 제대로 해내려면 근거가 필요하다. 제목은 『그 나이에는 그 나이가 흐른다』였고 장자크 루소의 주치 의인 티소의 책 『읽고 쓰는 사람의 건강』의 서평이 글의 주된 내용이다. 글 말미에는 그 달 설연휴 이틀에 걸쳐 MBC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주인공이신 김 선생님께서 등산에 임하는 자세로 소개하신 “사부작 사부작 꼼지락 꼼지락”처럼 나 역시 그런 자세로 한해를 살아가겠다고 소박하게 다짐을 하고 있었다.
2023년 1월20일 금요일자 한겨레신문에는 『평생 처음 한 인터뷰 얼마나 베푸셨나 물으니 입 꾹 다문 참어 른』이라는 제목으로 김장하 선생님을 다룬 전면 기사가 실렸었다. 이 기사를 통째로 진료실 책상 앞 파티션에 붙여둔 채 올해를 시작했다. 1년 가까운 시간을 입은 신문 지의 색깔은 누런 갱지처럼 약간 탈색이 되어가고 있다.
진료실과 치료실을 수없이 오가며 PC 모니터로부터 눈을 약간 들어올리면 기사 속 인자하신 김 선생님의 얼굴이 바로 보인다. 선생님 얼굴을 꽤 자주 들여다 보았고그 기사를 반복해서 읽었다. 2023년 한 해를 버티도록 힘을 주셨던 선생님의 2부작 다큐는 올해 4월 백상예술 대상에서 지역방송사(경남MBC) 최초로 TV 부문 교양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러닝타임 105분으로 편집되어 영화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볼수 있으며 지난 11월16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 서는 영화상영회와 함께 제작진이 참석한 GV(관객과의 만남)가 개최되기도 했다. 놀라운 사실은 김장하 선생님 께서는 다큐든 영화든 당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하신 이영상을 아직도 보지 않으셨고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으 시다는 것이다.
‘사부작 사부작 꼼지락 꼼지락’하는 한 해 였을까?
선생님의 이 한결같은 묵직함과 겸손함은 훌륭하다 혹은 대단하다 등의 그 어떤 감탄사로도 표현이 되지 않는다. 올해 초 선생님께 배운 주문 “사부작 사부작 꼼지락 꼼지락”을 읊다보면 ‘하던 일 계속 하고, 가던 길 쉬지 않고 걸어가는 것, 그것이 삶이구나’ 싶은 작은 깨달음에 도달한다. 그렇게 일년 이년 살다 보면 밥은 먹고 살 수있을 것이고 운이 더 따라준다면 김 선생님께서 하셨던 일의 1000분의 1 정도의 크기로라도 이 사회에 좋은 일을 할 여유를 가지게 될 지도 모른다.
여러 종교를 넘나들며 영성과 마음 공부에 관한 유명한 혹은 초야에 묻혀 지내시는 수많은 구루(guru)들과의 대담 영상을 주로 올리시는 조현 기자의 『조현TV 휴심 정』이라는 유투브 채널을 자주 보고 듣는다. 죽음학의 대가로 알려진 종교학자 최준식 교수님이나 『불교정신치료 강의』의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 전현수 박사님을 알게된 것도 이 채널을 통해서였다. 부적 팔고 사주관상 봐주 는 승려가 무당과 무슨 차이냐며 불교가 가야 하는 바른 길을 주창하시는 향봉 스님 말씀이 반가워서 국회도서 관에서 스님책을 찾으니 2023년 5월과 8월에 출간된 신간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과 『산골 노승의 푸른 목소 리』가 검색되어 서둘러 대출을 신청해본다.
종교가 없는 나로서는 여러 종교 지도자들의 말씀을 접하며 종교를 가질 필요성을 느꼈다기보다는 죽음과 영성에 대한 일정한 경지에 오르신 분들의 깊은 고뇌와그 고뇌에 이르기까지의 삶의 굴곡진 사연들을 통해 그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끝’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계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잘 살다가도 가끔 두려운 순간을 마주했을 때, 여러 대담 속 오가는 대화에 집중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너무도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깊은 호흡을 반복하게 된다.
바쁘고 정신 없는 일상 속에서 숨구멍이 되어 주셨던 『조현TV』의 많은 대가들 중에 유독 마음이 끌리고 그래서 귀를 쫑긋 기울이게 되었던 분이 고등학교 시절 조각 가를 꿈꾸었다가 치대에 진학하여 치과의사로 임상을 14년 하신 후 불교학도로 진로를 변경하셔서 2000년부 터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과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하신 김성철 교수님이셨다. “질병을 불교적 관점으로 보면 달라지는 것들”, “윤회가 있다는 것들 증명할 수있을까”, “불교수행의 목표” 등의 강의들은 듣고 또 들어도 좋았다. 불교 공부를 길고 끈질기게 하신 결과물로 들려주시는 여러 말씀들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불교에 관련된 몇 가지 의문들에 대해서는 아주 명쾌한 답을 얻을 수도 있었다.
치과의사 출신 불교학자 김성철 교수의 가르침
잊어버릴만하면 조 기자님 채널에 가끔 들어가 새로 올라온 영상을 한번씩 보곤 했었는데 지난 11월23일에는 김 교수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 다. 향년 67세. 생전 『치의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치과의사 시절 하루에 내가 최선을 다해 진료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자만을 보고 불교 공부를 했다. 생각해 보면 치과의 사란 직업만큼 정직한 직업도 없는 것 같다. 우리가 한치료내용이 환자들에게 그대로 남으니 말이다. 치과의 사들이 조금만 덜 가지려 한다면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하셨던 말씀도 떠오른다(2016년 7월).
『불교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다른 인문학과 달리 삶과 죽음을 추구하는 학문이 불교학이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 불교학은 보다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면서 삶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라고도 하셨다(2019년 1월).
대승불교의 아버지이자 ‘제2의 붓다’로 불리는 용수(나 가르주나)의 중관학으로 석박사를 취득하신 김 교수님은 10여 권의 저서(역서)와 70여 편의 논문을 남기셨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몇 저서들은 어려워서 감히 읽을 엄두가 안 나고 기존의 글 모음으로 작년 11월에 출간된 『불교적 심신의학과 생명윤리』의 일부는 그래도 접근 가능한 것들이라 아래와 같이 옮겨 본다.
- 뇌과학의 최신 연구성과에 비추어 보면 인간은 물론이고 생명체의 모든 체험이 다 그럴 것이다.
우리들이 체험하는 세상만사는 비트겐슈타인이 말하듯이 우리들 각자 하나씩 갖고서 혼자만 보는 ‘상자 속의 딱정벌레’와 같다. 모든 것이 나의 주관적 체험이다.
- 주관! 내가 보기에는 분명히 실재하는데, 체험되는 것은 나의 주관 뿐이다. 남의 주관은 그 존재를 추측할 수는 있어도 체험할 수는 없다. 우리의 마음 또는 의식은 도대체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일까?
- 무의식이 의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마음의 정체를 구명하고자 할 때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명백한 의식이다. 라이프니츠(Leibniz, 1646∼1716) 는 “도대체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언가 존재하 는가?”라는 ‘존재의 근본 의문’을 토로했지만 이는 “도대체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의식이란 게 있는 가?”라는 ‘마음의 기원에 대한 의문’과 동전의 양면을 이룬다.
- 객관 세계의 모든 것들은 언제나 주관인 의식에 의해 그 존재가 확인되기 때문이다. 도대체 의식 이란 무엇인가? 마음이란 무엇인가?
- 불교의 경우는 내담자의 고통이 무엇이든, 명상을 통해서 사성제의 진리를 철견(徹見)할 때 모든 심리적 고통이 해결된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그 방식이 독특하다. 혹 상담자가 개입한다면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사성제를 철견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줄 뿐이다. 이와 달리 정신분석에서는 상담 자가 내담자의 무의식을 드러냄으로써 심리적 고통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 생명공학을 포함한 의료기술에는 인류의 질병 치료라는 밝은 측면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이를 위해 실험실에서 살해당하는 무수한 실험동물들의 고통이 수반되어야 한다. 오늘 이 순간에도 수많은 실험동물들이 인류의 복지와 안락을 위해 희생당하고 있다. 인류라는 생명군이 누리고 있는 지금이 이 풍요는 다른 생명군의 처참한 희생을 딛고 이룩된 것이다.
김 교수님은 생전에 “남을 내 몸과 같이 여기는 ‘이타의 감정’인 자비와 ‘절묘한 분별’을 하는 지혜가 없다면 깨달은 게 아니다”는 말씀으로 자비와 지혜를 갖춘 인지적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감성적 정서적 정화가 이뤄 지지 않은 가운데 머리로만 이성적인 깨달음에 이르렀을 때의 위험함을 경고하셨다.
고통과 죽음이 왜 있냐는 질문에 애초에 생성과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불교학에서의 가장 근본적인 법칙을 떠올리면 유독 이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모여있는 동네가 있는데 이는 동네 노인정이 아닌 국회다. “이러다 다 죽어!!”가 아닌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영화 대사가 훨씬 어울리는 2023년 연말의 국회는 벌써부터 복작거린다.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내리막길을 걸어가다가 유권자들로부터 완벽하게 잊혀지는 존재가 되어야 마땅할 72세의 김모, 정모 전 의원님과 75세의이 모 전의원님도 모자라 팔순을 넘긴 박 모 전 의원님까지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온다.
참담함을 넘어 공포 그 자체이다.
지역소멸과 그에 따른 지방국립대의 위상 추락, 흑사병 창궐 수준에 비유되는 역대 최저를 기록한 저출 생과 인구감소 거기에 우울증과 외로움에 잠식당한 것도 모자라 저렴한 중국산 마약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우리의 10∼20대들 문제들은 논외로 쳐박아둔 채, 몇몇 정치인들에게는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초고령 시대만 보이는 모양이다. 청년 비례니 젊은 당대표니 온갖 미사 여구에 정치판으로 모여드는 젊은층들을 띄워주는 모양새는 완벽한 연기였다.
그 초고령 시대의 파도 위에 “우리는 그래도 이렇게 버텨냈다!”라고 소리치는 꼴이라니 볼썽사납다. 3선, 4선도 모자라 5선, 6선에 도전하며 출판기념회에 몰려든 인파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여기 모인 노인들 중에 내가 젤 잘 나가는군’ 생각하며 뿌듯하셨을 것이다. 내년에 이분들이 모조리 국회에 입성이라도 하신다면 그리 멀지 않은 날, 22대 국회는 강시국회 혹은 좀비국회 아니 백세 시대를 반영하는 ‘노인이 최고당’ 국회로 조리돌림 당할 것이다. 늙었다고 모두 낡은 사람들은 아닐테지만 70∼80대 어르신 의원들이 바글대는 국회가 과연 이 나라의 미래를 논할 수 있을 까? 조용히 뒷방에 찌그러져 있는 것이 노인의 미덕이나 의무는 아니더라도 박수칠 때 떠나야 하고 또한 떠날 때는 말없이 사라져야 한다. 쇠퇴의 길은 누구에게나 닥치기 마련이기에 고인물들이 증발되어야 그 자리에 새 싹도 나는 법이다. 버텨내야 존재하는 미미한 존재들은 이토록 삶이 만만치 않은데, 맨 꼭대기에서 단물만 쪽쪽 빨며 다 누려온 자들이 끝까지 삶의 절정 만을 맛보며 죽는 그 날까지 현역으로 살겠다고 덤벼 드니 그 맹렬한 투지는 아름답다기보다는 추악하다.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음악인 최고은이 바라본 광주스러움을 나누고자 초대한 일곱 뮤지션이 광주극장에 방문하여 각자의 ‘버텨내고 존재하기’에 대해 말하고 노래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올해 11
월1일 개봉했다. 광주극 장은 1933년 설립된 호남지역 최초의 극장으로 1935년 개관하여 현재까지 같은 자리에서 영화를 상 영 중인 단관극장이다. 이 극장에는 1990년대부터 오늘까지도 상영 중인 영화의 대형 간판을 손으로 직접 그리는 화백님이 여전히 근무 중이시다. 1935년부터의 역사도 단관극장으로서의 일관성도 아날로그식 간판의 고집도 버텨냈기에 존재하고 있고 존재하고 있기에 2023년 영화의 소재도 될 수 있었다.
20년간의 봉직의 생활을 마치고 53세에 처음으로 암사역 근처에 한의원을 개원한 성실왕 선배님이 계신다. 30대 중반에 첫 번째 한의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이제는 지역도 규모도 월세도 역대급인 곳에서 두 번째 도전을 준비 중인 능력짱 제자도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첫 번째 한의원을 잘 해내고 이번에는 대구광역시로 지역을 옮겨서 두 번째 도전을 준비 중인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중인 또 다른 제자도 있다. 5년간 프랜차이즈 한의원 운영을 잘 해낸 후 입시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딸냄을 위해 잠시 개원가를 떠난 후배도 있다. 올 한 해 한의계의 수많은 동지들도 많은 도전과 변화를 마주했을 것이다. 버텨내기 위해 용을 썼고 그 결과 이 순간 우리는 존재하고 있다. 내년에는 너무 애만 쓰는 버티기 말고 각자의 존재감을 색다른 방식으로 뽐내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미리 메리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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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학-의학 갈등 봉합…현장 소통과 정부 의지 필요”
///부제 경희대·가천대·원광대·동국대·부산대 등 한의대·의대 10곳 의견조회
///부제 의료정책연구소 연구보고서 “한의학-의학, 학습목표 67~87% 유사성 있어”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은 20일 ‘한의대 정원의 의대 전환과 의료일원화에 대한 한의대·의대 의견조회’ 결과를 공개했다.
의견조회는 경희대학교, 가천대학교, 원광대학교, 동국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한의과대학과 의과대학을 모두 갖춘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5개 대학의 한의대와 의대 등 총 10곳의 의견(부산대의 경우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청취했다.
질의는 한의대 정원 전환과 관련해 △한의대 정원 일부를 의대 정원으로 전환해 의사 인력을 충원하는 방법에 대한 찬반 의견 △귀 대학의 한의대 정원을 의대 정원으로 전환할 경우 몇 명 정도 전환하는 것이 적절한가 등을 비롯해 의료일원화와 관련해서는 △ 의료일원화에 대한 찬반 의견 △귀 대학의 한의대·의 대의 교육 내용이나 과목에 유사성이 있는가 등의 문항으로 진행했다.
조회 결과 절반 이상이 한의대 정원의 의대 전환이나 의료일원화에 찬성하지 않거나 “답변하기 곤란하 다”고 답했으나 원광대 의대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 학원·의대 등은 무조건 반대가 아닌 “정책적 결정이나 사회적 합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원광대 한의대의 경우 의료일원화 선결요건에 대해 “교 육통합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과목 유사성에 대해선 한의대와 의대가 상반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원광대 의대는 과목 유사성에 대해 “일부 기초과목 을 제외하고는 임상에서는 환자나 질병에 대한 개념 차이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답한 반면 원광대 한의대는 “현재 일률적 비교는 힘들지만 자체평가 결과 약 70~80%의 과목 유사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또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과목 유사성에 대해 “현재 일률적 비교는 힘들지만 참고문헌의 내용을 인용드린다”며 ‘의료정책연구소 연구보고서-한의 대와 의대의 통합을 통한 의료일원화 방안 연구 (2012. 연구책임자 경희대 윤태영 교수)’를 제시하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의학과 의학의 과목 유사성을 다룬 것으로, 학습 목표의 일치도 측면에서 한의학은 최소 67%에서 최대 87%까지 의학과 유사성이 있으며, 한의학에서 교육하는 내용의 최대 50%에서 최소 25% 정도를 의대에서 교육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현영 의원은 “한의계, 의료계가 한의대 정원 감축 필요성을 이야기하지만 실제 당사자인 한의대나 의대의 입장은 여전히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의학과 의학의 갈등을 봉합하고, 우리 나라 의료가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한 의료일원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장 소통과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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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혜민서 운영 통해 지역의료 발전에 앞장설 것”
///부제 6만3000여 명의 내·외국인에게 한의의료봉사 및 다양한 체험 제공
///본문 <편집자주> 2023한의혜민대상’에서 혜민서 의료봉사단이 특별상을 수상했 다. 본란에서는 혜민서 의료봉사단으로서 혜민서 내에서 한의의 료봉사에 힘쓴 고영주 원장(손빛한의원)에게 수상 소감을 들어봤 다. 혜민서 의료봉사단은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에서 35일간 혜민서를 운영하면서 산청군민뿐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확인시켜줬다.
Q. 한의혜민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소감은?
2001년 ‘산청지리산한방약초축제’부터 ‘2023 산청세 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 이르기까지 경남한의사회 회원 및 의료진이 그동안 지역의료 창달과 함께 많은 의료시혜를 베풀어 온 것에 대해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신 것 같다. 저는 혜민서 의료봉사단으로서 혜민서 내에서 추나요법 시술을 맡았으며, 이승화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군의원, 지역주민 및 엑스포 내방객들이 치료에 큰 만족감을 느꼈다는 말을 듣고 많은 보람을 느꼈다. 특별상 수상을 계기로 저와 경남한의사 회는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겠다.
Q. 혜민서의 주요 활동 내용 및 특징이 있다면?
이번 혜민서에서는 한의진료(매일 한의사 10∼12명, 자원봉사 15∼35명, 초음파 진단기기, 저선량 X-ray, 추나, 한약제제 등)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주신 한의사 회원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수많은 방문자들에게 의료시혜를 베풀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부대행사인 체험관(온열, 한약향기주머니, 레이 저치료기, 명상 등) 운영을 통해 방문한 내·외국인 6만 3000여 명에게 한의의료기기의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 고, 한의진료 시스템에 대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혜민서는 환자 접수에서부터 예약 및 현황 관리, 예진, 진료상담 및 문진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HYEMIN’을 활용해 종이 없는 혜민서즉 스마트 혜민서를 모토로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한의진료의 디지털화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고 생각 한다. 더불어 의료진이 직접 사용하고 탄생시킨 경험과 성과는 귀중한 자료로 남아 한의학 발전에 밑거름이 될것이다.
Q. 혜민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소회는?
혜민서 운영을 통해 수만명의 방문객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 이번 산청엑스포 혜민서의 성공적인 운영에 도움을 준 많은 회원 여러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혜민서 운영은 경남한의사회의 결집된 역량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경남이 한방항노화산업과 한방항노화웰니스 세계화의 중심에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Q. 한의의료봉사 중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예전에는 한의진료가 침·뜸·부항 및 한약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추나요법, 초음파 진단기기, X-ray 골밀도 측정기 등 치료 범주도 다양하다보니 서로 치료를 받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함안에서 온 아주머니 한분은 엄지손가락 관절의 아탈구가 이탈돼 수기요법으로 치료를 했고, 주관절에 이상이 있어 경추 1번을 교정하니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평생 앉아서 밥을 먹어본 적이 없으셨다는 산청에 사시는 할머니 한분은 틀어진 골반을 추나요법 치료를 받은후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허리가 아파 보행이 불편해 엉거주춤한 자세로온 진주 여성분은 요추후만증이 있었는데 치료를 통해 바로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토록 해드렸고, 지팡이를 짚고 온 환자가 다음날 지팡이 없이 걸어서 방문한 일, 중풍환자가 마비가 와서 한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체념을 했는데 침 치료 등을 받고 호전된 사례 등을 통해 한의의료가 국민건강을 담보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수 있었다.
이를 비롯 남해 미조면 조도에서 오신 부부 중 여자 어르신은 귀가 잘 들리지 않았는데 치료를 받은 후 귀가 잘들리게 됐다면서 마산까지 남편이 손수 운전하고 와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하는 등 여러 사례들을 통해 보람을 느낌과 함께 가슴이 뭉클한 경험을 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혜민서는 지금까지 경남한의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고, 내년에 열릴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경남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의료 창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저 역시 꾸준히 한의의료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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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Medical Imaging 심화교육 통한 한의임상 외연 확장
///부제 한의영상학회·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심화 컨퍼런스 공동 개최
///부제 송범용 회장 “초음파 관련 한의치료의 행위정위 및 진료수가 창출 필요”
///본문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대법원의 합법 판결 이후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한의계에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 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와 대한희 귀난치질환학회(회장 김성철)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Annual Conference’를 공동 개최, 초음파와 MRI 를 활용한 한의 임상의 치료 영역 다변화및 전문화를 위해 나섰다.
이날 송범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제는 한의치료의 안전성과 전문화를 위해 ‘초음파 가이드 약침치료’와 같은 행위 정의가 마련돼야 하고, 그에 상응하는 진료수가 창출이 제도화 되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으며, 김성철 회장은 “난치성 관절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침구외과 전문영역인 ‘초음파 가이드 도침시술’이 필수적”이라고 말하면서, 초음파를 활용한 한의임상 외연의 확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진 컨퍼런스에서 김석희 겸임교수 (우석대 한의대 침구의학·영상의학, 동신대 한의대 방사선학)는 ‘MR 영상기반 어깨 부위 약침치료’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어깨 회전근개의 손상과 관련 각 근육 별 체계적인 약침치료법을 제시하는 한편 MR 영상에 기반한 약침 치료의 필요 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무릎관절의 MR 영상 및 초음파 영상 진단’에 대해 강연한 오승윤 교수(우석 대한방병원 체질의학과·통합암센터)는 “무릎관절의 평가도구 중 MRI는 연부조 직의 해상도와 대조도가 높다”면서 “더불어 초음파는 실시간 검사를 통해 유도하 한의 중재술기를 시행할 수 있어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 (금강한의원장)은 ‘임상 한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혈관초음파(경동맥, 하지동맥)’ 를 주제로 한 이론 강연과 더불어 ‘혈관 스캔 Live’ 실습 강연을 통해 경동맥의 IMT 검사뿐만 아니라 경동맥 혈류의 pulsedwave 검사와 하지동맥의 평가를 위한 이론적 배경, 사례별 live scan을 통해 진단 검사의 프로토콜을 상세히 설명해 참석 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박지훈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은 ‘스포츠 손상의 초음파 진단’이란 강의를 통해 스포츠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계의 급성 손상에 정확하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진 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대표 선수촌 진료와 국제경기 한의 진료실을 운영하면서 경험한 각종 스포츠 손상에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경험을 공유했다.
‘어깨관절의 초음파 유도 약침술’을 주제로 현장 Live로 강의한 이상수 광주 돌고래한의원장은 “어깨 통증치료의 빈용 혈인 견우혈은 해부학적으로 삼각근하 점액낭에 대응되는데, 이는 어깨를 넓게 덮고 있으면서 마찰을 많이 받고 신경이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초음파를 통한 안전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멸균 소독부터 후처리까지의 전과정을 통해 한의학적 초음파 중재시술에 대한 기준을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이대욱 포항 삼성한 의원장은 ‘신경포착의 초음파 유도약침 술’에 대해 초음파 유도하 신경박리술을 live로 진행했으며, 신경포착은 큰 신경 에서만 발생하는게 아니라 신경의 분지 말단부에서 주변 조직에 의해 포착돼 통증과 기능이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음파를 활용하면 포착을 진단할 수 있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고 전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갑작스러운 폭설과 혹한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이 참석해 한의계의 영상 진단에 대한 높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대한한의영상학회는 내년 봄 대한침도의학회와 함께 초음파 중재 도침 치료에 대한 내용으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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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래의 뇌 신경계 질환 한의약 치료 전문가 양성에 ‘구슬땀’
///부제 통합뇌질환학회,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 3학기 수료식’ 개최
///부제 박성욱 회장 “우수한 젊은 한의사 양성이 곧 한의약의 밝은 미래”
///본문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12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인산홀에서 ‘한의 학&뇌질환 아카데미 3학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는 한의과대학 본과 3·4학년 재학생부터 졸업후 10년 이내의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임상 현장에서 실력과 체계를 갖춘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젊은 한의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4학기(2년)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일부 특강을 제외한 아카데 미의 강의는 박성욱 회장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
한의대 재학생 8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수강해 진행된 3학기 프로그램은 지난 8월29일부터 12월12일까지 15주 동안 △동의보감과 한의학의 인체관 △병태생 리에 기반한 뇌신경계 질환 이해 △상한 론의 기본방과 연관방을 통한 처방 이해 △신경계 질환·내과질환의 약침 치료 △ 뇌질환 관리를 위한 침구요법 등의 내용 으로 강연됐다. 이외에도 △내장기 도수 치료 △승강원리와 사상의학 등의 특강을 비롯 약침치료 및 침구요법에 대한 실습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박성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 자들을 진료할 때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예후를 판단하고 거기에 맞춘 최적화된 한의학적 치료를 진행하는 의료진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금껏 내 자신이 경험이 수강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강의에 임해왔다”면서 “수강 생들이 성실히 잘 따라와준 덕분에 3학기 동안 아카데미 개설 취지에 맞게 잘 진행돼 온 것 같아 기쁘며, 큰 상을 받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전달에 이어 누베베한의원(대표원장 임영우)과 동방침구제작소(대표 김근식)에서 기부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한 강의 기간 동안 약침 실습에 사용된 약침을 후원한 남상천원외탕전실(대표 정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수료식 이후에는 수강생들이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소감 및 남은 4학기 아카 데미에 대해 바라는 점, 사전에 취합한 한의학 관련 질문에 대한 박성욱 회장의 답변을 듣는 등 간담회 시간도 마련됐다.
A수강생(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은 “양방적인 의학지식을 왜 배워야 하고, 어느 정도로 공부해야 하며,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고민을 오래 해왔는데, 이번 아카데미 강의를 들으면서 그런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 다”며 “또한 멀게 느껴지던 사상의학도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공부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B수강생(개원의)은 “직접 임상을 하면서 동의보감 처방, 사상방, 후세방 등여러 가지 치료 방향들 중 어떤 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이러한 것들을 넘나들면서 같이 꿰어주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실제 임상에 너무 마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개설돼 총 2년 동안 4학기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4학기에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망라한 뇌 신경계 질환별 실전 진료지침에 대해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수 있도록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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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 의료봉사,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기본”
///부제 30여 년간 대구 지역서 꾸준한 봉사로 소외이웃 건강 증진에 기여
///본문 [편집자주]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볼룸에서 개최한 ‘2023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성심복지의원 한의 진료봉사단(회장 김정화·이하 성심한의진료봉사단)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성심한의진료봉사단은 1992년부터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사회에 꾸준한 기부와 의료봉사 등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본란에서는 김정화 회장에게 성심한의진료봉사 단이 진행해온 활동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성심복지의원과 봉사단을 소개한다면?
성심복지의원은 1992년 3월 설립돼 무연고 노약인, 건강보험 제도권에서 소외된 자, 실업 극빈 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의과·의과·치과의 다양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소요 경비 일체를 정부 지원 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독지가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하는 무료 병원이다.
특히 성심한의진료봉사단에는 성심복지의원 설립부터 함께 한 장기 봉사자들(김성진 홍제한의원장, 정영목 정인한의원장)부터 이번달 막 들어온 분까지 다양한 봉사 경력의 한의사 18명이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특별상 수상은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 어쩌면 한의사가 의료봉사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지, 칭찬받을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지나온 발자취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인정받는 기분이었고, 앞으로의 활동도 더 힘내서 진행할수 있을 것 같다.
Q. 의료봉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성심한의진료봉사단은 매주 일요일 오전 무료진료봉 사를 진행한다. 봉사활동에는 봉사단뿐 아니라 대구한 의대 한의학과 학생들과 계명대 간호대생들은 진료보조 로, 또한 일반인 봉사자들과 청소년 봉사자들도 접수 안 내 및 식사 지원 등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 학생 봉사자들은 1층 접수 때부터 진료 차트와 처방전, 약을 들고 3층 병원 건물을 바삐 오르락 내리락한다. 진료대기실과 복도에는 어르신들로 가득하 다. 의료보장제도가 점차 발전하면서 환자들 수가 줄고, 코로나19 이후로 예약진료를 도입해 예전 모습과는 달라지기도 했지만 의료봉사를 진행할 때는 여전히 독거 어르신들과 저소득층이 많이 찾는다. 세상에서 가장 바쁘고 활기찬 일요일 공간이다.
진료봉사자들이 모두 가톨릭 신자인 것은 아니지만 진료 시작은 항상 기도로 한다. “우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 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분들의 수고와 보이지 않는 힘이 30년 봉사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Q. 그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활동은?
세 번에 걸쳐 성심복지의원 년사 발간과 기념행사를 주관하면서 그동안의 봉사 과정과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외 진료보조 학생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는데, 오리엔테이션과 임상강의, 신입회원 환영회 등이 대표적이다. 명절과 어버이날, 성탄절과 같은 날에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쌀, 기타 생활물품을 지원키도 한다.
Q. 봉사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재정 문제도 만만치 않다. 기업 후원과 개인 후원이 줄 어들어 성심복지의원 살림이 어렵다. 뜻있는 독지가와 후원이 더욱 활성화 된다면 더 쾌적한 환경에서의 진료와 다양한 지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Q.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오랜 시간 소외이웃 주변에서 봉사하다 보니 진료 외적인 부분에서 우리 사회의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이 서로 어우러져서 활동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자주 느끼는데 이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인 것 같다.
Q. 한의약이 의료봉사에서 갖는 장점이 있다면?
부분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를 놓치지 않는 한의약 특성상 노인성질환, 만성퇴행성질환을 가진 환자가 주를 이루는 성심복지의원 진료에 더 유리하다. 즉 침· 뜸·부항·약침·봉침·추나·수기요법 등 다양한 한의약적 치료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한의사들의 마음은 선하고 온순하기에 환자들로 하여금 마음의 문을 쉽게 열게 할 수 있고, 이는 환자들이 편안하게 병원을 방문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성심한의진료봉사단의 활동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오래 지속되기 위해 젊은 한의사들이 더 찾아줬으면 좋겠다. 이번 한의 혜민대상 특별상 수상을 계기로 주변의 성원과 관심이 배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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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박상융 변호사
///제목 침·추나 시술 시성추행 혐의 주장 대처법은?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의료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분쟁의 원인과 효과적인 대응책을 살펴본다.
필자의 지인인 한의사는 침 시술 중 환자의 동의 없이 신체의 민감한 부분을 만졌다는 이유로 성추행 혐의로 고소(신고)하겠다는 겁박을 받았다. 침 시술 관련 혈자리를 찾기 위해 부득이 환자의 신체를 만질 필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에 대해 한의사는 침 시술시 직원을 참여시켜 시술 부위에 대한 설명을 했으며, 필요에 따라 환자의 신체를 만져야 했던 상황을 목격자(직원) 진술로 강력히 반박했다고 한다. 또한, 당시 참여한 직원으로 하여금 이러한 사실을 설명하게 했고, 참여했다는 목격자 진술서도 준비했다고 한다.
그 후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환자의 지인으로부터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이 사건 이후 한의사는 침 시술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됐다고 한다.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이러한 상황을 겪을 수 있어, 시술 전 환자에게 시술의 필요성과 시술 부위에 대해 설명하고, 환자와 참여 직원으로부터 설명 동의 관련 자필서명 날인을 받는 절차를 정례화하기도 한다.
또한 환자로부터 오는 이의제기가 전화나 문자로 이뤄질 경우, 증거 확보를 위해 휴대폰 녹음도 준비하기도 한다.
하지만 침 시술 과정에서 커튼을 치고 한의사가 단 독으로 시술하는 경우, 그 과정에서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당시에 왜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 느냐는 물음에 환자인 을의 입장에서 성적수치심을 느껴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한다. 그렇다고 모든 침 시술 과정을 CCTV로 녹화하고 녹음도 할 수 없지 않은가.
이런 경우 자칫 환자 측에서 자신의 동의 없는 녹화와 녹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영상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 성폭력특별법상의 영상유포혐 의로 형이 가중될 수도 있다. 따라서 침 시술 과정의 CCTV 녹화 및 녹음은 해답이 될 수 없다.
침 시술 뿐만이 아니다. 추나요법 시술시에도 환자 신체 접촉이 불가피하고, 그 과정에서 환자가 자신의 동의 없이 신체의 은밀한 부분을 만졌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추나요법 시술 전 한의사의 설명 의무와 시술 방법에 대한 환자의 동의 관련 서명 날인 확보가 중요하다. 만일 미성년자 또는 장애인, 노약자 등 시술 전 설명이나 동의 관련 이해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반드시 보호자로 하여금 한의사가 이러한 설명을 했다는 내용에 대한 서명날인과 동의 관련 서명날인도 필요하다.
의료행위에서 환자에 대한 신체적 접촉은 불가피하 다. 때로 악의적인 환자나 그 관계자들은 이를 악용해 의사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신고)하며 겁박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경찰, 검찰, 법관은 다음 사항들을 확인 한다.
△시술 관련 설명: 한의사가 환자 또는 보호자에게 제공한 시술 관련 설명의 내용과 이를 환자가 이해했는지 여부.
△동의 확인: 환자 또는 보호자가 시술 방법에 대해 동의하고 이를 자필 서명으로 확인했는지 여부.
△서명 진위 여부: 제출된 자필 서명이 실제 환자 또는 보호자의 것인지 확인.
더불어 대한한의사협회 등 전문 기관에 의료행위중 이뤄진 신체적 접촉이 한의학적으로 허용된 범위 인지, 아니면 과도한 접촉인지 여부에 대한 사실조회를 하기도 한다.
성추행 혐의는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져도 형사처벌될 수 있으며, 기소된 후에는 사회봉사, 교육명령, 신상정보등록 또는 공개명령, 나아가 취업제한명령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환자를 대함에 있어 늘 조심하고 조심해야 한다. 한의사에게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씌워 합의금을 노린 악성환자인지 아닌지를 면밀한 관찰하고 이와 함께 관련 기록 유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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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대회’ 수상자 발표
///부제 ‘ES 한약 기술’ 대상 수상, 약침용 디지털 자동주사기, 한약 알레르기 진단키트 등 수상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의 후원으로 개최한 ‘제3회 한의약 신제품·신 기술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의약의 미래 발전 및 세계시장 진출을 이끌어나갈 신제품·신기술을 발굴·육성해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진흥원은 지난 6월28일 부터 8월15일까지 40여 일 동안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한약제제 및 신소재
△한의의료기기 △한의 융복합 제품 또는 기술 등 총 3개 부문 참가신청을 받았다.
출품한 제품과 기술은 근거논문 또는 특허 등을 보유한 시제품, 신기술로 연구 개발 단계(비임상~임상)에서부터 품목허가 혹은 의료기술 평가단계까지 참가 가능토록 했다.
진흥원은 전국에서 참가한 24개 팀에 대한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8개 팀을 선정했으며, 본선 진출팀은 박종웅 대한한의사협회 재무·정보통신이사 등 전문가 심사위원 7명과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대학생 4명, 충북 창업지원단 3명, 연세대학교 대학생 3명 등 총 10명의 심사 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선 현장에서 제품(시제품)소개 및 시연을 펼쳤다. 심사는 창의성, 국내외 시장진출 가능성, 미래 성공 가능성, 공익성 등을 놓고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양웅모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 ‘ES 한약 기술’이 차지했으며, 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은 메디허브 주식회사(대표 염현철), 장려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주)파나큐라(대표 장형진)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양웅모 교수의 ‘ES 한약 기술’은 ‘추출조건 최적화 및 공정 자동화를 활용한 농축(Essence)한약’ 과제를 통해 약재별 최적의 추출조건 확립으로 우수한 농축한약을 생산했다.
또한 메디허브 주식회사는 통증감소 효과와 정량 주입이 가능한 약침주사용 디지털 자동주사기(아이젝)를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으며, (주)파나큐라는 한약 알레르기 진단키트를 선보여 장려상을 수상했다. 정창현 원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도 한의약 신제품·신기술을 꾸준히 발굴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의 본선 경연과정은 MBN 방송 특별다큐 ‘한의약 미래 기술을 찾아라! K메디슨’으로 제작돼 16일 1시간 동안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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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부천시한의사회, 광복회 부천시지회와 한의진료 MOU
///부제 김범석 회장 “조국 광복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들과 자손들에게 도움될 수 있어 기뻐“
///본문 경기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가 광복회 부천시지회와 독립유공자 및 가족들의 한의 진료 편의 증진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독립유공자 故 설철수 지사의 아들로, 평소 독립유공자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국회 국방위원회 설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을)이 제안하고 양 단체가 화답해 성사됐다.
15일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보훈회관 에서 개최된 광복회 부천시지회 송년회에 앞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설훈 의원을 비롯해 김범석 부천시한의 사회장, 장학래 광복회 부천시지회장, 박유철 전 광복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천시한의사회는 독립유공자 및 자손들로 구성된 광복회 부천시지회 회원들에게 한의 진료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의료상담 및 건강돌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부천시지 회에는 150여명의 광복회원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은 “조국 광복 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들과 그 자손분들이 건강한 삶을 사시는 데 도움을줄 수 있어 기쁘다”며 “부천시지회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향후에는 중앙 회에도 적극 건의해 전국 차원에서 확대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학래 지회장은 “사회 전반의 노령화와 맞물려 광복회원들 중에도 각종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며 “부 천시한의사회와의 MOU체결로 광복회 원들의 의료비 부담이 일부 경감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날 행사 축사를 한 박유철 전 광복회 장은 “평소에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부천시한의사회에서 노령의 광복회원을 위해서 한의 진료 편의를 제공한다 하니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에 설훈 의원 제안으로 시작된 협약이 의사회나 치과의사회 등 다른 직역단 체에도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이번에 양 단체의 MOU 체결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제고되고 처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가족분 들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사 참여하는 ‘건강누리사업’으로 진료비 1억2000만원 절감
///부제 진주시, 참여자 98% ‘매우 만족’ 응답…의료기관 이용은 21% 감소
///본문 경남 진주시가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의료급여 특화사업 ‘진주시 건강누리사업’ 으로 진료비 1억2000만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진주시 건강누리사업은 비예산 사업으로 근골격계질환을 가진 의료급여 수급자 중 의료기관을 자주 이용하는 대상자를 선정해 월 1회 보건소 한의사와 운동 처방사를 연계하는 개인별 맞춤 건강교 육이다.
보건소 한의사는 근골격계질환의 발생 원인과 주 증상 및 합병증에 대해 교육하 고, 운동처방사는 통증 완화 운동법과 일상생활의 올바른 자세와 예방 운동법을 설명한다. 교육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6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진행된다.
올해 총 10회를 실시해 9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매우 만족’이 98%, 교육 전후 의료기관 이용은 21% 감소, 진료비는 59.7%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총 1억2000만원의 진료비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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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난임진료지침 근거 처방의 유효성 확인
///부제 국제학술지에 여성난임 한약 치료현황 분석 결과 게재
///부제 조경종옥탕·배란착상방 가장 많이 활용
///본문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참여한 난임여성 453명의 한약 치료 현황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동의대부속한방병원 최수지 교수(주저 자)와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김동일 교수 (교신저자) 공동연구팀은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참여한 난임 여성 453명의 한약 치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 술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IF: 4.13)’에 ‘Utilization of traditional herbal medicine formulas for unexplained female infertility in Korea: a retrospective study’라는 제하로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한한방부인과학회에서 발표한 한의난임진료지침을 활용해 2017
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수행된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처방내용과 임신성공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 업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49명에게 처방된 한약처방을 분석한 결과 총 22종의 한약 처방이 활용됐고, 가장 많이 활용된 한약 처방은 ‘조경종옥탕’과 ‘배란착상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들은 개개인의 배란주기에 따라 임신가능성을 고려해 맞춤 한약이 처방됐으며, 한의사들은 환자들의 특성에 따라 안태음, 온경탕, 안전이천탕과 육린주, 조경종옥탕 및 배란착상방 등을 중심으로 처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임신에 성공한 환자에게 주로 사용된 조경종옥탕 및 배란착상방이 한의난임진료지침에서 권고하는 주요 한약처방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표준화된 진료지침에 근거한 한약 처방을 통해 난임여성의 임신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최수지 교수는 “부산광역 시, 경기도 등 여러 지방자치자체를 중심으로 난임부부에게 한의약 치료를 지원하는 한의난임지원사업이 10여 년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난임여성의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에 대한 표준 진료 프로토콜의 유용성을 확인, 앞으로 지자체 및 정부의 한의약 난임지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 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 교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9년 발표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 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혼 여성 8 명 중 1명은 아이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을 하는 등 초저출산국가인 한국에서 난임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국가 차원에서도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상황 에서 정부가 한의난임진료지침 권고안을 이용한 한의난임부부 지원사업의 지원 확대에 나선다면 많은 난임여성 및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부부들에게 효과적인 한의치료의 기회와 혜택이 제공, 임신성 공률 향상과 의료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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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허리디스크 환자, ‘빠른 치료’보다 ‘재발 없는 치료’ 더 원해
///부제 자생한방병원, 효과적 임상 연구 척도 활용 위한 허리디스크 환자 설문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에 게재…통증 완화보다 기능 개선 원해
///본문 무려 80%가 넘는 인구가 평생에 한 번이상 허리통증을 겪는다는 통계가 있듯 허리통증 유병률은 매우 높다. 세계보건 기구(WHO) 또한 2020년 약 6억1900만 명이 허리통증을 겪었고 2050년에는 약 8억4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허리통증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도 막대하며, 미국의 경우 인건비·의료비 등의 손실이 연간 2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은 ‘허리디 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의 섬유륜이 손상돼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국내에서만 연간 약 200만명의 일상을 괴롭히고 있다.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내부 수핵이 흘러나온 경우 주변 척추신경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하며, 허리통증·하지방사통· 하지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효율적인 허리디스크 치료법에 대한 임상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평가 척도가 활용된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는 VAS, NRS, ODI, SF-12 등 통증과 장애의 정도,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가 주요 척도로 사용되는 중이다. 하지만 막상 이러한 척도들이 실제 환자들의 증상과 관심을 대변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된 바 없다.
이런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 구소(소장 하인혁) 김두리 한의사 연구팀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치료에서 중요하 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설문하고 우선순위 별로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향후 허리디스크 임상연구에 환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기초도구로서 평가받는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IF=2.8)’에 게재 됐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허리디스크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 중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별로 각 100명씩 총 500명을 선 정, △허리디스크 발생 시기 및 경위 △보유 증상 및 정도 △호전 희망 증상 및 희망하는 개선 정도 △치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등 총 4개 부분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허리디스크 치료 후 호전을 희망하는 통증 부위로는 ‘허리통증’이 242 명(48.4%)으로 가장 많았고 ‘하지저림 (115명, 23.0%)’, ‘골반통증(64명, 12.8%)’ 이 뒤를 이었다. 복수 응답을 합친 결과에 서도 허리통증이 60.4%로 1위를 차지했 다. 여러 허리디스크 연구에서 하지방사 통에 대한 평가가 주로 사용돼 왔지만 실제로는 많은 환자가 허리통증이 개선되 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하지방사통뿐 아니라 허리통증 또한 임상적 중요도가 높은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허리디스크로 인한 불편감에서는 다수의 환자가 ‘통증 완화’보다는 ‘기능 개선(55.8%)’을 선택했고, 치료에 있어서도 ‘빠른 치료’보다 ‘재발 없는 안정적인 치료 (78.2%)’를 꼽았다. 치료 효과 측면에서도 효과의 정도보다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치료(56.4%)’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러한 경향은 증상을 오래 겪는 환자일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짧은 치료 기간과 개선 정도에만 초점을 맞추는 허리디스크 임상연구가 아닌 환자들이 실제 원하는 치료 목표와 전략을 제공하는 새로운 측정지표와 연구방법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성별에 따라서도 호전을 희망하는 분야가 서로 달랐 다. 외부 활동과 관련된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개선(남성 60.9%, 여성 50.6%)’은 남성이 높았던 반면 허리 통증및 다리 저림 등 ‘증상 완화적인 측면에서의 개선(남성 39.1%, 여성 49.4%)’은 여성이 더욱 높게 나타났던 것이다.
김두리 한의사(사진)는 “이번 연구는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실제 호전을 희망하는 요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증상 및 성별에 따른 중요도를 가늠해 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분석된 데이터가 향후 허리디스크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 구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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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황기·차전초 등 본초학 최신 연구동향 ‘공유’
///부제 본초학회-한의학연, ‘2023년도 동계학술대회’ 공동 개최
///본문 본초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총망라하고 각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열렸다.
대한본초학회(회장 조수인)와 한국한 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9일 한의학연 구원 제마홀에서 ‘2023년도 동계학술대 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서영배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1부에서는 △사물 탕이 여성 난임에 미치는 효과 및 기전(유 수성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본초자 원을 활용한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 기술 개발(김태수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이 어린이 성장에 미치는 효과(이동헌 가천대 한의 과대학 교수)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또한 2부에서는 노성수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차전초 물추출물의 항비만 효과: 주요 성분 및 기전 (김소영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교수) △ 천연물의 항아토피 효능 검증을 위한 동물모델의 확립: MC903을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김소연 부산대 한의과 학연구소 교수) 등의 발표와 토론이 함께 진행됐다.
조수인 회장은 “학술대회에서의 연구 성과 공유는 향후 질적·양적으로 더 나은 연구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토대가 될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이든, 연구가 완료된 상태건 각자의 연구 내용들을 공유 하면서 정보를 교류하고 평가받는 등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진용 원장은 “본초학은 우리 전통의학의 근간을 이루며, 현대사회에서도 그 가치와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본초학의 최신 연구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한의학의 미래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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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10년 동안 10배 이상 증가
///부제 ‘10년부터 ‘21년까지 한국인의 건강보험 통계 분석…진단빈도 급증
///부제 대전대한방병원 이남헌·손창규 교수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
///본문 육체활동의 감소와 더불어 서구식 식생활로의 변화는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 하게 축적되는 ‘지방간’이라는 새로운 현대인의 질병을 일으킨다. 과거의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는 대비적으로 현대인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크게 의학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성인의 약 30%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지방 간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일부는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발생하고, 점진적으로 간섬유화증 및 간경화, 간암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은 지방간염으로의 진행 유무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이남헌 교수와 대전한방병원 손창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임상 현장에서 한국인 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진단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인의 건강보험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임상의학저널)’에 게재 했다. 분석결과 매년 12만명 이상의 새로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가 진단받고 있으며, 12년 동안 1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실제로 환자수가 증가한 것도 이유지만, 의학적 인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진료받는 환자수가 증가한 것도 요인으로 반영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 적으로는 남자에서 발생이 더 많지만, 60 세 이상 나이에서는 여자 환자의 발생율이 더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이남헌·손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대인의 질병으로 문제가 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대한 한국에서의 환자 현황을 통계로 명확히 보여준 결과” 라면서 “향후 지방간 질환의 예방과 치료법 개발의 중요한 자료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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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안자생한방병원, 천안시에 ‘자생 엔젤박스’ 기증
///부제 1000만원 상당의 저소득 취약계층 여성 위한 위생용품 전달
///본문 천안자생한방병원(병원장 문자영)은 14일 천안시에 저소득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위생용품을 담은 ‘자생 엔젤박스 (10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물품은 비노출시설로 후원의 손길이 닿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권익시설 8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자영 병원장은 “소외된 여성시설에 후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있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주고 있는 자생 한방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정성스러운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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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1981년 말 한의계가 이뤄낸 일을 돌아보다”
///본문 1981년 간행된 『醫林』 제146호에는 그 해에 있었던 국내외 한의계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래에 그내용의 일부를 소개한다.
◯ 대구한의과대학 신축교사 기념학술강연회를 9 월16일 대구시민회관에서 개최했는데, 연사는 陳太 羲 博士(臺灣醫藥學院長), 변정환 이사장, 김완희 박사 등이다.
◯ 경희의료원의 10주년 기념행사가 10월5일 오후 2시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거행되었다.
◯ 서관석 원장 저술 『성인병과 한방치료』의 출판 기념연을 9월2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회관에서 25인의 참석으로 개최되었다.
◯ 경희의료원 개원 10주년 기념 한의학학술대 회를 대학부속한방병원 주최로 10월 7, 8일 시청 각교육실에서 열었다. 연사는 배원식, 염태환, 이상인, 최용태, 홍문화, 이문재, 김완희, 김상효, 채병윤, 홍순용, 류기원, 임준규, 이봉교, 홍남두 등이었다.
◯ 일본동양의학회 참사 히로세氏가 내한 8일 밤 6 시30분부터 서울시 중구 필동 소재 가현에서 환영회를 베풀었다. 그 모임에는 맹화섭 선생을 위시하여 14명이 참석하였다.
◯ 대구직할시(81년 승격시의 호칭) 한의사협회 지부가 지난 8월8일 오후 5시 대구시 명성예식장에서 개최하였는데, 초대회장에 尹培永, 부회장에 孫在聲· 尹敬述·張世煥이 각각 선출되었다.
◯ 한독한방학술세미나에 참가한 단장 임문달을 포함한 16명이 10월14일 무사히 귀국하였다.
1981년 ‘의림’ 제146호에 소개된 국내외 한의계의 소식.
◯ 여한의사회 金雲貞 회장은 13명의 여성 한의사과 강동구 마천동 소재 청암양노원 노인 67명에 무료 진료를 실시하였다.
◯ 인천직할시(81년도 인천직할시로 승격) 한의사 협회 지부 창립총회가 10월6일 인천올림포스 호텔 8 층에서 개최되어 초대회장에 최상철, 부회장에 이홍 강·조원호가 각각 선출되었다.
◯ 한방기준처방집을 1980년도 보사부 지원으로 작성하여 전국 회원들에게 각도 지부로부터 배포하고 있다. 수록 내용은 한방항목별 기준처방명 약물처 방해설, 침구처방해설, 부록 등으로 되어 있다.
◯ 『천식과 한방요법』이란 책자를 동양의학회 총무 임정석이 출판하였다.
◯ 국내 다섯 번째 한의학교육기관인 대전대 한의학 과가 인가되어 1982년 신학기에 신입생을 모집한다. ◯ 한의학박사 학위를 김래원, 허창회, 황민식 등세명이 경희대학교에서 8월31일 후기졸업식에서 취득하였다.
◯ 경희대 부인과 주임교수 송병기 교수의 박사 논문이 보기 드문 알찬 내용으로 편집체제도 잘 되었고 특히 용담사간탕과 은화사간탕의 항염증의 논제는 착안에 관심사를 집중케 하였다. 이 논문을 일본과 중국 한방연구소에 자료로 송부하였다.
◯ 한방신정정신과학회에서 11월11일 7시 종로구 낙원동에서 학술집담회를 개최하였다. 학회장은 이동건.
◯ 원광대 한의대에서는 11월4일부터 醫明축제를 다양한 행사로 4일간 개최하였다.
◯ 일본동양의학회지 제32권 제2호가 기증돼 왔다.
◯ 동양의학회 임상학술집담회 제50회가 26일 오후 6시30분 필동의 현 정식점에서 개최되었다. 연사는 이종형 선생으로 연제는 귀비탕의 임상응용에 대하여로, 약 40분간 임상치험례와 더불어 열띤 강연을 하여 찬사를 받았다.
◯ 충무로 소재 김동한 선생의 자혜한의원에서 한방의우회 정기월례회가 개최되었다. 임학만 회장의 독일 학술대회 참가 귀국보고가 있었다.
◯ 제1회 국제동아의학학술심포지움이 국제동서 의학연구소장 김태영 주관으로 31일 오후 2시부터 신라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연사에는 홍문화 박사(동 서의학과 한국), 정재혁 교수(동양의학의 철학과 과학), 백광세 교수(말초신경자극이 동통반응에 미치는 영향) 등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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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조예린 학생
///제목 “한의학에게 ‘조예린’이란”
///본문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삼수생이었던 저는 수험생 신분을 벗어날 때까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은 시험점수라고 생각하는 결과주 의자였습니다.
그렇게 성적에 맞춰 입학한 한의대에서 방황을 하게 됩니다. 특히 예과 시절 뼛속까지 이과인 저는 동양철학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한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데 다른 학생들보다 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는 낮은 학업성취도로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었고, 결과주 의자였던 저는 만족스럽지 못한 한의대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가치 있는 경험, 가치 있는 한의학
그러던 어느 날, 교수님과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 면서 인생은 결과가 아닌 방향과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의학도 마찬가지입 니다. 성공한 한의사라고 말할 수 있는 데에는 특정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모습의 한의사가 되는 것이 최고의 한의사가 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수많은 치료 경험이 한의학을 증명하듯 이, 가치 있는 경험들이 한의학에 대한 제생각을 정리해 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이에 시험 하나하나에 연연해 하는 학부 시절을 보내는 대신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느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예과 2학년부터 본과 2학년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한이 생겼고,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기준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도 학과 학생회 활동, 학술봉사동아리 운영진 활동 등 꾸준히 해온 교내 활동 덕분에 다양한 선배님들을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느꼈던 것은, 한의사분마다 본인이 정의하시는 한의학의 가치와 이상적인 방향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나만의 한의학이 모여 모두의 한의학이 깊고 넓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제가 한 명의 성공한 한의사가 되기보다는, 한의학이 발전하고 빛을 발하여 환자와 한의사 모두가 행복하길 원하고, 그 가치를 이끌어내는 일을 하고 싶었습 니다.
의학 기술의 발전, 한의학의 발전
본과 2학년 갈무리 때 방제학교실에서 학부 연구 생을 모집했고, 연구로 한의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탐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학부연구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년간 연구실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기회를 접할수 있었습니다.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포트폴리오 부문을 준비하면서 제 관심 분야와 관련된 연구 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참석해 최신 연구 및 임상 트렌드를 파악하고 포스터 발표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방제학 연구실에서는 한의 디지털 융합 과제 및 이를 기반으로 한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보조하면서, 주제 질환과 관련 있는 통합뇌질환학회의 아카데미와 파킨슨병 연수강좌를 수강하며 연구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몇 년간 참여해 온 의료봉사활동 역시 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져다 주었는데요, 한의학 연구가 개인적인 학문적 성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 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데에 진정한 가치가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한의 의료봉사 활동은 많은 환자들과 대면하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양한 질환을 접하고 불편함을 공감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자로서 어떻게 노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 습니다.
올해 임상 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참관하고, 여러 학회에서 열리는 보수교육 및 학생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하며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한의 임상은 현대 의과학 기술의 속도와 흐름에 맞추어 함께 성장하 고, 치료 범위 역시 확장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한의학과 다양한 기술의 접점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에 코엑스에서 개최한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 회(KHF)에 다녀오고, 한의 의료기기와 관련해 한국 한의약진흥원에서 주최한 한의약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하면서 아이템의 기술 특허 출원을 준비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의학과 첨단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보았고, 새로운 기술적인 아이디어가 연구로 시작해 실제 임상에 적용되기까지의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의 가능성, 한의학의 가능성
한의학은 환자들의 건강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중요한 의학입니다. 저는 그동안의 학업과 봉사 경험을 통해 한의학의 잠재 력과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 다. 환자를 직접 돌보는 임상도 중요하지만, 한의학 연구를 통해 미래의 의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했습니다.
저는 현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응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능력과 열정을 활용해 한의학 연구 분야에 기여하고, 환자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더 나은 치료 방법과 접근법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저처럼 한의대에 와서 진로 고민이 많은 분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계신다면 과거 그리고 앞으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이 한의학의 어떤 면모에 매력을 느끼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의학은 대학입시와 같이 정해진 진도와 범위가 없습니다. 깊은 역사를 가진 만큼 미래의 무궁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탐구하고 기대하는 만큼 다양한 가치가 발견될 것입니다. 특히 다른 학문과 융합하여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더 넓게 꿈을 펼쳐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 답을 찾고자 한다면 한의학에게 질문을 던져보세 요. 한의학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고자 하는지 고민하면서 동시에 여러분들의 가능성 역시 발견할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나에게 ‘한의학이란?’이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한의학에게 ‘조예린’이란?’의 문장을 완성하 기까지 끊임없는 열정과 탐험으로 남은 학부시절을 장식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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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최현명 원장
///제목 천오 복용 심정지 사건에 대한 소회
///본문 일요일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절친한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다급한 연락이 왔다. 환자가 심정지 상태로 실려 왔는데, 어떤 약재를 술로 담가먹고 나서 그랬다는 것이었다.
약재를 적은 메모 사진을 보니 천오(川烏) 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부자(附子)는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인 오두의 뿌리인데, 이 오두는 엄마 뿌리(母根)가 있고, 엄마 뿌리에서 뻗어나 자라는 아들 뿌리(子根)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부자라는 약재는 아들 뿌리이고, 천오(川烏)는 엄마 뿌리다. 약성과 독성 모두 엄마 뿌리인 천오가 훨씬 강하다.
천오의 성분 중 약효를 냄과 동시에 부작 용을 발휘하는 성분은 아코니틴(aconitine) 이다. 부자나 천오에 들어있는 아코니틴은 강력한 소염작용과 함께 진통작용을 하기 때문에 오래된 관절염이나 신경통증에 사용 한다.
하지만 아코니틴은 소량만 복용해도 혀가 마비되고 심장박동을 불규칙하게 한다. 또한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키고 호흡곤란, 실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특히 아코니틴은 술과 함께 복용하면 중독 증상이 더 쉽게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부자, 천오 등을 술로 담가서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하지만 근대 약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파라셀수스가 ‘모든 약은 독이다’라고 한 말은 다시 말해 모든 독은 약으로 쓸 수 있다는 말과 같다. 특히 이 말은 아코니틴이 함유된 부자나 초오 등에 완벽히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는데, 아코니틴이 독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물질이면서 치료물질이기 때문 이다.
다행히 이 환자는 원인 물질을 빨리 찾을수 있어서 심정지 상태에서 소생했고, 다시는 한의사 처방없는 한약을 오남용하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한다.
문대원 등이 복치의학회지(現 대한상한금 궤의학회지)에 2010년 투고한 ‘수치에 의한 부자류 식물의 아코니틴 함량의 변화에 대 한 연구’와 조선대학교 윤종웅 등의 연구에 따르면 초오, 천오, 부자의 독성은 법제를 거치고 나면 줄어든다.
법제를 여러 번 거치게 되면 독성을 상당량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아코니틴의 강한 작용을 기대한다면 법제를 1~2회 거쳐서 사용 해야 하고, 더욱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라면 4~5회 법제를 거쳐서 사용해야 한다. 신농 본초경에서 독성 약재를 사용할 때 처음에는 좁쌀만큼의 용량을 사용했다가 이상이 없으면 점차 용량을 늘려서 사용하고, 증상이 다 나으면 복용을 즉시 중지하라고 기재돼 있는 대목은 지금도 참고할 만하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아쉬운 점은 환자가 시장에서 천오를 손쉽게 구해서 술을 담가 먹었다는 것이다.
필자가 식약처에서 잠시 근무할 적에 중독우려 한약재에 관한 홍보물을 제작해서 일선에 배포한 작업을 도운 일이 있었다. 그러나 십 년이 넘게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일반 인이 독성 한약재를 너무나도 쉽게 구할 수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더 이상의 약화사 고를 막기 위해 독성 한약재를 일반인이 구할 수 없게 해야 하고, 독성 한약재는 반드시 한의사의 엄중한 관리 하에 처방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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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수족냉증…‘허증’은 보양, ‘실증’은 기체·습담·어혈 풀어야”
///부제 이창훈 교수 “여성, 울체로 인한 말초 순환 저하로 수족냉증 취약”
///부제 겨울에 더 심해지는 수족냉증…증상 지속 시 한의진료 고려
///본문 ‘수족냉증’이란 추위를 느끼지 않을 온도에서 손이나 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상태로, 겨울처럼 기온이 낮아지면 그 증상이 더 심해져 시리거나 저리고, 감각이 저하되거나 경련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창훈 교수(강 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사진)에 따르면 이는 추위나 긴장감 같은 외부 자극으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손, 발 등 말초 부위에 혈액이 적게 공급돼 발생하는 것으로, 레이노증후군이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질병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특별한 질병이나 확실한 이유 없이 발생할 수도 있다.
남성보다 여성이 많아… 호르몬 변화 생리적 차이
수족냉증이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이창훈 교수는 “여성이 남성 보다 임신과 출산, 폐경 등으로 인해 신체 호르몬의 변화가 많고, 생리적으로 신체의 열에너지를 내는 근육이 남성보다 적다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다”면서 “여성은 감성적인 경우가 많아 감정 변화에 의한 울체(鬱滯)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말초 순환이 저하되는 것도 수족냉증에 더취약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창훈 교수는 수족냉증 진단에서 레이노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으로 발생한 경우를 감별한다고 밝혔 다. 또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다면 수족냉 증과 함께 소화 상태, 대변, 소변, 수면, 두통 등 전신 증상들을 분석해 실증(實證)과 허증(虛證)으로 구분해야 한다.
이 교수는 한의진료에서 허증인 경우는 심장 박출력이 너무 약해 말초까지 순환하는 기운이 약한 것으로 판단해 보양 (補陽) 시키고, 심장의 박출력에는 문제가 없으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실증인 경우에는 기체(氣滯), 습담(濕痰), 어혈(瘀血)을 풀어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 관리 통해 신체 균형 유지 중요
수족냉증은 치료하더라도 호전됐다가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체질 적으로 비위 기능이 약하거나 원기가 부족한 사람, 화를 잘 내고 예민한 사람 등은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관리해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하다.
이 교수는 “특히 찬 기운은 혈관을 수축 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허증(虛症)인 경우 손, 발뿐만 아니라 몸전체를 따뜻하게 하고, 주위 환경도 관리 해야 한다”면서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와 외부 활동 시에는 핫팩이나 손난로를 사용하고, 돌아온 후에는 족욕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허증(虛症)이 아닌 경우 기가 울체되지 않도록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땀이 흐를 정도의 충분한 운동을 병행하는데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은 심박수를 올리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심폐기능 향상은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므로 금연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교수는 수족냉증은 식사 습관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맵고, 따뜻한 성질을 가진 마늘은 신진 대사를 활발히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 며, 보양제로 많이 알려진 부추는 몸에 활력을 찾게 해주고, 식욕이 없어 쉽게 피로 해지는 수족냉증 환자에게 좋고, 이 외에도 생강, 홍고추, 연어 등이 수족냉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반대로 과도한 카페인은 혈관수 축을 유발해 혈액순환을 어렵게 하고, 고지방 함유 음식은 혈액순환을 저해해 혈관을 막을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과 같은찬 음식은 체온을 떨어뜨려 수족냉증에 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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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원광대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 농촌진흥청장 표창
///부제 지역특화작목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천마 관련 연구 성과 인정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이 15일 열린 ‘2023년도 지역특화작목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특화작목 사업 성과보고회는 지역특화 작목 활성화와 관련된 지역별 사업 추진 우수성 공유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도원 및 청 관계자 등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우수성과 발표및 포상을 시행했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2021년부터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무주천마 관련 위탁연구 협약을 맺고 천마를 활용한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개발 연구를 3 년째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 우수 성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정한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화 작목 활용 연구를 계속해 지역농업 발전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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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우석대, 제12회 우석 글쓰기 대회 시상식
///부제 김서연 한의학과 학생, ‘나를 사랑하는 마지막 방법’으로 대상
///본문 우석대학교 교양대학이 18일 제12회 ‘꿈과 뜻을 찾는’ 우석 글쓰기 대회 시상 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서연(한의학과 1 년)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 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남천현 총장과 조법종 교양대학장, 최정숙 교양교육 지원센터장,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더 늦기 전에 지구를 △함께했던 그순간 △내가 사랑하는 한국말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응모 분야를 새로 마련했으며, 총 19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본심에서는 김서연 학생이 출품한 ‘나를 사랑하는 마지막 방법’이 창의적 사고와 선명한 주제, 글의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또한 스리랑카 국적의 차마라(전기자동차공 학부 1년) 학생 외 3명이 최우수상을, 이 선하(물리치료학과 2년) 학생 외 5명이 우수상을, 김준서(간호학과 1년) 학생 외 9명이 가작을, 김민우(약학과 3년) 학생외 10명이 특별상을 받았다.
남천현 총장은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 로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 능력과 합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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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한방진흥센터 보제원에서 한의진료 받으세요∼”
///부제 동대문구, 의료취약계층 위한 무료한의진료 및 건강상담 운영
///본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한방산업 특구 서울약령시를 찾는 구민과 관광객 들을 위해 서울한방진흥센터 3층에 위치한 보제원에서 한의약 이동진료를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시대에 병고에 시달리고 가난했던 백성들에게 의술과 식량을 베풀었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의 ‘널리 구제한다’는 정신을 이어받아 조성된 서울한방진흥 센터 보제원에서는 한의사의 침·부항 등한의치료와 건강상담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한의치료 대상은 만 65세 이상 서울시 어르신과 의료급여수급권자, 중증 장애 인, 국가유공자 등 의료취약계층 주민이며 의료취약계층 이외의 일반 주민, 외국인, 관광객 등은 한의사의 건강상담만 받아볼 수 있다.
보제원 이동진료실은 사전예약제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된다.
예약, 이용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 한방진흥센터 보제원 이동진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구청장은 “추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동진료실 운영을 재개했다” 면서 “질병 증상 완화와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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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모아한의원, 노인맞춤돌봄 한의약 물품 후원
///부제 후원금 100만원과 2700만원 상당 경옥고, 한방파스 기부
///본문 모아한의원 충주점(원장 김광민)은 14 일 충주시노인복지관(관장 김웅)에 후원금 100만원과 2700만원 상당의 한의약 물품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노출되기 쉬운 홀몸노인들의 건강과 면역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충주시노인복지관은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를 통해 경옥고 40박스, 한방파스 500개를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광민 원장은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작지만 큰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김웅 관장은 “관내 어르신 들의 건강을 위해 후원을 결정해 주신 만큼 소외되고 어려운 홀몸 노인들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 라고 화답했다.
한편 모아한의원 충주점은 지난 2020 년에 처음 충주시노인복지관에 후원을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7400만원 상당의 후원금 및 한의약 용품을 후원하는등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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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제천시,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알러지&성장클리닉’ 사업 성료
///부제 맥한의원·송수한의원 참여…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제천시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 월간 진행한 드림스타트 ‘알러지&성장클 리닉’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제천시 드림스타트는 0~12세 아동과 부모, 임산부를 대상으로 40여 개의 프로 그램을 운영, 저소득층 아동들이 건강한 미래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드림스타트 5~12세 아동 4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감 진을 시행하고, 이상소견을 보인 아동 및비염,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동들에게 관내 한의원인 맥한의원·송수 한의원에서 기초상담을 진행했다.
대상 아동들은 △한약 △침 치료 △식 이요법 및 운동법 교육 등을 통해 성장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소견을 바로 잡았다. 특히 맥한의원과 송수한의원에 서는 드림스타트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의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고, 30~50% 상당의 금액을 지원키도 했다.
시 관계자는 “참여 가정 모두가 100% 만족해 뿌듯하고, 특히 알레르기 질환 개선 및 비염 치료 등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하셨다”면서 “드림스타트 사업을 지원해 주신 두 곳의 한의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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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골절도 한의약으로 치료한다”
///부제 환자 통증 ‘중증(6.0)’서 ‘거의 없음(1.6)’으로 73% 감소, 기능장애도 72% 개선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
///본문 ‘골절’은 외부적인 충격 혹은 골다공증과 같은 병리적인 현상으로 인해 뼈의 연속성이 끊어지는 상태로, 이는뼈 주변의 조직 손상이나 추가적인 골절 등 각종 만성질 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려 사회적인 생산성 손실도 초래할 수 있다. 매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골절 치료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골절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0년 골절 환자는 232만5904명이었지만 지난해 256만507명이 의료 기관을 찾았다. 환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가 차지했으며 이로 인한 요양급여비용총액도 연간 2조 원을 넘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골절 치료는 골절이 발생한 양상에 따라 결정된다. 개방성 골절이나 분쇄 골절, 복합 골절 등의 경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지만 이외에 단순골절 형태의 ‘외상성 골절’은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리고 수술 후 유합 및 재활 과정에서 침, 약침, 한약 처방 등의 한의통합 치료는 효과적인 보존적 치료법 중 하나로서 많은 환자 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에 외상성 골절에 대한 한의치료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연구 규모가 작거나 증례 보고 유형의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한의치료의 효과를 장기적 으로 추적 관찰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 관절연구소 김민경 한의사(사진) 연구팀은 외상성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통합치료 전후 회복 양상을 분석하고 장기적 치료 효과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한의통합치료가 환자의 통증과 기능장애,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고 치료 효과도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 (IF=1.552)’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강남·대전·부천· 분당·해운대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외상성 골절 입원환자 중 665명의 치료 경과를 살폈다.
치료 유효성을 측정하는 주 평가지표로는 골절로 인한 입·퇴원 당시의 NRS(통증숫자평가척도)가 활용됐다.
이후 추적 관찰 설문조사를 통해 한의통합치료 이후 호전 정도와 퇴원 후 추가 치료 여부 등을 파악했다. 퇴원후 211일에서 1582일 사이에 진행된 설문에는 총 339명의 환자가 조사에 답변했다.
환자들은 침·약침 치료, 전침(電鍼)치료, 세부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 등의 한의통합치료를 받았다. 그결과 전체 환자의 평균 NRS 값은 입원 시 중증 수준의 6.01이었지만 퇴원 시 중등도 이하인 3.95로 완화됐다.
특히 퇴원 후 진행된 추적 관찰 설문에서는 통증이 거의 없는 1.6으로 첫 측정보다 73%나 감소한 것이 확인됐 다. 기능 장애를 평가하는 ODI(기능장애지수)도 입원 시 54.43에서 퇴원 시 39.35로 줄었으며, 추적 관찰 설문에 서는 15.17을 기록해 입원 당시에 비해 기능장애가 72%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NRS와 ODI 모두 숫자가 높을 수록 통증 및 장애 정도가 심함을 뜻한다.
또한 연구팀은 추적 관찰 설문을 통해 입원 전 12.43% 였던 골절 수술 권유 비율이 퇴원 후 3.51%로 약 3.5배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최근 3개월 내에 추가적인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286명(84.37%)으로 나타났 다. 환자의 호전 정도를 측정하는 PGIC(환자만족도조 사)에서도 90.56%의 환자가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이에 연구팀은 대부분의 환자가 추가적 치료 없이 만족스러운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김민경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외상성 골절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효과와 지속성에 관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골절 환자에 있어 한의치료가 또 하나의 치료 대안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한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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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일찍 죽을까
///부제 ‘신의 손’ 한의사가 50년 공부 후 깨달은 몸·마음 건강의 이치
///부제 손인철 원광대 한의대 명예교수·백성호 중앙일보 기자 저술
///본문 “병이라는 문제도, 치료라는 답도 내 몸에 있다.”
한의약적으로 몸과 마음 건강의 이치를 설명한 ‘왜 누구는 오래살고 누구는 일찍 죽을까(미류책방)’ 가 발간됐다. 이 책은 손인철 원광대 한의대 명예교수(전 한국한의 학교육평가원장)와 백성호 중앙일보 기자가 저자로 참여했다.
건강에 관심이 많다고들 하지만내 몸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몸에 대한 공부는 의사 같은 전문가만의 영역일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지라도 내몸의 미묘한 느낌은 나만 알 수 있는 것 아닐까? 진정으로 건강하고 싶다면 내 몸이 돌아가는 근본적인 원리를 먼저 알고 이에 맞는 건강법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마음의 이치에 이어 몸의 이치를 탐구 중인 백성호 기자가 50년 가까이 수도자와 한의사로 일한 손인철 교수 에게 ‘몸 건강 마음 건강’에 관한 51가지 질문을 던진다.
‘신의 손’이라 불리는 손 교수는 “내 몸에 문제와 답이 같이 있다”면서 그 이치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몸을 갖고 있지만, 정작 내 몸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결국 기운이 빠지고 몸이 아프고 병이 생긴다. 진정으로 건강하고 싶다면, 내 몸이 돌아가는 근본원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래야 평소 자신의 몸에 맞는 건강법을 실천할수 있고, 건강과 질병의 중간 지대라고 할 수 있는 미병(未病)을 고칠 수 있다. 문제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근본 원리’란 대체로 어렵다는 것. 그래서 수많은 종교 전문가를 인터뷰한 경험이 있는 백성호 기자가 나서 명의로 이름난 손인철 교수에게 쉽고 단순한 질문을 통해 건강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답을 끌어냈다.
질문의 첫 단추는 “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일찍 죽을까?”이다. 누구나 품어봤을 이 물음은 이미 3000년 전에도 있었다. 중국 의서 ‘황제내경’에서 황제는 신하이자 당대의 명의였던 기백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기백은 이렇게 답한다. “건강한 사람은 도를 아는 사람이 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건강하지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하나의 소우주로 본다. 그렇다면 우주가 돌아가는 원리대로 인체가 돌아간다면 건강할 것이다. 우주의 작동 원리는 다름 아닌 ‘음양오행’. 인체에서 음과 양은 물기운과 불기운이다. 즉 몸 속의 불기 운(화)은 내리고 물기운(수)은 올리는 ‘수승화강’이 우리 건강의 핵심이다.
일상생활에서 수승화강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답은 바로 숨쉬기다. 숨을 쉬긴 쉬는데, 내 아랫배를 의식하면서 깊은 호흡을 하는 것, 바로 ‘단전 호흡’이 다. 깊은 호흡을 통해 기운을 단전으로 끌어내리면, 내안에 저절로 힘이 생긴다.
‘건강하다는 것’은 보통 세 가지로 확인할 수 있다. 숨을 잘 쉬는가?, 밥을 잘 먹는가?, 마음이 편안한가?
반대로 병이란 무엇일까? 막히면 병이 되고, 통하면 낫는다. 봄, 여름, 가을과 겨울 사이에는 막힘이 없다. 하늘과 땅 사이도 그렇다. 그저 자연스럽게 통하고 자연스 럽게 흐를 뿐이다. 사람도 그렇다. 몸도 마음도 막힐 때병이 온다. 막힘없이 통한다는 말은 결국 우리 몸에서 기혈 순환이 잘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기혈 순환을 도와 주는 방법으로는 침뜸 치료법이 있다. 핵심 혈자리를 두세 곳만 알고 있어도 스스로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다.
손인철 교수는 “지금의 내 몸은 그동안 내가 살아온 결과이고, 지금부터 행하는 것이 앞으로의 나를 결정한다” 면서 “이 책을 통해 깨달은 몸과 마음, 그리고 건강의 이치를 지금부터 일상에 적용한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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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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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뇌파 연구 20여 년 역사 조명…한의 뇌파계 교육 본격화
///부제 김보경 회장 “한의신경정신과 연구의 미래 위한 좋은 시작점 되길”
///부제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추계학술대회
///본문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김보경) 는 17일 용산구 노보텔 엠버서더에서 ‘뇌 파와 한의학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과거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뇌파 연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 진행 중인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등 본격적인 한의 뇌파계 교육에 착수했다.
김보경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한의 뇌파 연구의 역사를 되돌아보 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한의 신경정신과 연구의 미래를 위한 좋은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의 첫 번째 세션은 김근우 동국대 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의 뇌파의 이해’를 주제로 △한의 뇌파 연구의 역사(조성훈 경희대한방병원 한방 신경정신과 교수) △정량화 뇌파와 뇌파 생기능자기조절훈련의 이해(임정화 부산대 한의전문대학원 교수) △‘인지장애·치 매’ 뇌파 한의 임상 연구(김재욱 한국한의 학연구원 박사)가 발표됐다.
조성훈 교수(한의뇌파연구회)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한의계에서 이뤄진 뇌파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임상에서 활용될 분야와 연구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조성훈 교수가 소개한 ‘족삼리혈 (ST36) 전침의 자극이 주파수별 뇌파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Elecroacupuncture Stimulation at Different Frequencies on Brain Wave)’ 연구에 따르면 20~40세의 건강한 성인 15명에게 각각 △2Hz(저주 파)-고강도 △120Hz(고주파)-저강도의 2 가지 모드로 양측 족삼리혈 전침을 시행하 고, EGG(뇌파)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전침이 주파수에 관계없이 세타파를 감소시켰 으며, 고주파 전침이 저주파보다 알파파를 증가시키고, 베타·감마 전력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조 교수는 “한의계에서 지난 20년 이상 진행한 연구 및 임상 자료들이 대법원에 근거로 제출돼 이번 승소에서도 긍정적인 작용을 했을 것”이라면서 “현재 수행 중인 두부의 경락에서 나타나는 뇌파의 특성을 탐색하는 기기 개발 연구를 통해 한의 경락이론에 기반한 뇌파의 임상활용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 임정화 교수는 QEEG(정량적 뇌파검사)에 대해 기존 EGG(뇌파검사)가 찍어 내던 아날로그 뇌파 파형을 디지털 레코드화·수학적으로 처리해 원하는 포맷이나 도메인으로 변형 시킬 수 있으며, Brain map(뇌 지도화)의 형태로도 나타낼 수 있어 한의 임상에서 활용하기에 좋은 이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김재욱 박사는 광주치매코호트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안구 움직임 데이 터를 활용해 치매 위험군을 조기에 찾아 내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총 594명의 노인 인구(정상대조군 428명, 경도인지장애 환자군 166명)를 대상으로, 5분간 인지 과제를 수행하는 안구 움직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기계학습모델을 활용해 분류 모델을 개발했다.
정대규 전 대구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뇌파의 적용’이란 주제로 △뇌파 한의 임상 적용(조성훈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두부경락활성 측정 디바이스(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임상조 교수) 연구가 소개됐다.
김윤나 임상조교수는 경희의료원이 ‘한 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에서 두부 경락 진단 알고리즘 개발 및 임상 데이터 구축 연구 지원을 통해 진행 중인 두부 경락 몽타주 뇌파 캡을 활용한 한의학 전용의 32 채널 무선 뇌파계 연구를 소개했다.
김 임상조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신경 계, 호르몬계의 통합·조절 기능을 경락과 관련짓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 된 한의학적 진단 분석 프로그램을 인터 페이스로 삼아 경락을 조절하는 한의사 영역의 기술로서 ‘Biofeedback(생체되먹 임)’ 치료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최성열 가천대 한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뇌파 활용의 실제’를 주제로 △전문가 뇌파 임상활용의 실제1(공병철 (주)뉴로메디 부장) △전문가 뇌파 임상활용의 실제2(최 원성 (주)브레인씨크릿 대표) 발표를 통해 최신 뇌파계 동향과 일선 한의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소개됐다.
김상호 대구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네 번째 세션인 ‘증례 및 논문 발표’에 서는 △오지상승위치료법을 활용한 외상 후 스트레스 환자 치험 1례(조주연 동서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 △ 교통사고 상해증후군 환자의 급성스트 레스장애에 대한 감정자유기법 및 한의 치료 시행 증례보고(손채원 강남자생한 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가 진행 됐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어르신 건강지킴이의 역할 ‘톡톡’
///부제 연수구한의사회, ‘어르신 건강주치의 통합관리사업’ 성료
///부제 지난 5월부터 300여회 진행…한의진료 및 만성질환 관리 등 진행
///본문 인천 연수구한의사회(회장 윤왕수)는 20일 연수구청과 함께 진행한 ‘2023 어르신 건강주치의 통합관리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수구한의사회는 지난 5월 연수구청과 어르신 건강주치의 통합건강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지원 및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재호 구청장은 “어르신 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보건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한바 있다.
올해 건강주치의 통합관리 사업은 연수구 관내 170여 개 경로당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연수구한의사회 회원 30여 명과 연수구보건소 직원들이 순회로 방문해 건강상담, 한의치료, 치매 및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 등을 진행했다.
사업은 지난 5월23일부터 12월20일까지 주 10여회씩 총 300여회가 진행되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와 관련 윤왕수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수구청의 지원으로 올해 건강주치의 통합관리 사업을 잘 마무 리할 수 있었으며, 구청에서는 올해 300 여회에서 내년에는 400회 정도로 늘려달 라고 요청할 만큼 성과를 인정받았다”면서 “한의의료는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물론 치료효과도 이미 검증된 만큼 앞으로 사업이 보다 확대돼 더 많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평소 어르 신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따라 예방의학에 대한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한 의약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올 한해 힘든 여건 속에 서도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준 회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보건센터 의료봉사, 드림스타트 협약 등을 통해 중증환자·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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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제강무 원장
///제목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이라는 정의에 충실한 치료해야”
///부제 지금까지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쌓여 당뇨병 발생, 제일 큰 요인은 식이습관
///본문 (지난 칼럼에 이어 이후의 검사, 검진, 진찰 과정을 머리 속에서 연상할 수 있도록 계속 알려드립니다.) 상기의 검사를 한의원에서 직접 다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원에서는 혈당 측정, 당화혈색소 검사, 간기능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케톤 수치 검사까지는 직접 시행하나 이외 검사는 타 병의원에 의뢰하거나 환자의 정보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매해 실행하는 기본검사항목은 ‘진찰 및 상담, 신체계 측, 시력·청력검사, 혈압측정, 흉부방사선, 혈액검사(혈 색소, 공복혈당, AST, ALT, r-GTP, 혈청크레아티닌, e-GFR), 요검사, 구강검진’이기에 필요하다면 기본검사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염증 마커인 C-반응성 단백질 (CRP),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 균형을 확인하기 위한 전해질 수치,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을 알기 위한 공복 인슐린 수치, 필요하다면 갑상선 수치 검사를 타 의료기관에 의뢰할 수 있습니다.
종합검진 결과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
병원에서 실시한 종합검진 결과를 온라인으로 확인할수 있는 몇 가지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 몇 가지 옵션을 소개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결과조회: 본인 인증 후 검진 결과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진 결과를 조회 하고 결과지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검진기관을 찾고,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포털입니다. 이 사이트들을 통해 검진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진 결과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본인 인증이 필요하니 환자들에게 찬찬히 가정에서 해보시고 그 결과를 한의원과 공유하도록 합니다.
그중 특히 혈당 측정은 당뇨 환자라면 매일 꼭 하셔야 하니 본인이 가정에서 수시로 체크하도록 하고 한의원 에서는 식이티칭 후 변화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총콜레 스테롤, HDL, LDL, TG 등의 콜레스테롤 검사기는 필수 적으로 구비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제 기본적인 검사자료는 있으니 환자의 현재 상태를 진찰하고 치료 전략을 수립할 때가 왔습니다. 위의 검사지표를 받은 이후 키, 체중, 허리둘레 등을 재고 체성분 분석을 통해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량을 파악하고 기본적인 비만진단을 위한 BMI, 체지방률, 복부지방률, 기초대사량을 체크합니다.
이후 이 환자의 병력, 기왕력을 체크하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금까지의 생활습관들을 살펴보는 과정을 가집니다. 사전 설문지 형식으로 작성하게 한 후 다시 묻는 상담 시간을 가집니다. 아래의 항목들일 수 있습니다.
이하 설문지의 질문 내용은 <당뇨리셋>, <다이어트 사이 언스 2022>를 선택적으로 참고했습니다.
질병
1)과거에 앓았던 질병이 있다면 질병의 종류, 예상 원인, 당시 치료 방식을 적어주세요.
2)현재 앓고 있는 질병이 있다면 질병의 종류, 예상 원인, 당시 치료 방식을 적어주세요.
약물
1)과거에 복용하셨던 약물이 있나요? 종류, 복용 이유, 복용 방식을 적어주세요.
2)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있나요? 종류, 복용 이유, 복용 방식을 적어주세요.
식단
1)다음 중 과거에 자주 먹었거나 최근 2주 내 섭취한 식품에 체크해주세요.
2)하루에 평균 몇 회 식사하시나요?
3)일반적으로 많이 드시는 식사 패턴이 어떻게 되시나 요? 일반적으로 각 끼니를 섭취하는 시각과 대략적인 음식의 종류를 적어주세요.
4)아래는 대표적인 탄수화물 식품입니다. 자주 먹는 것에 체크해주세요.
5)술을 마시나요? 드신다면 양, 빈도, 함께 먹는 음식은 어떻게 되시나요?
6)커피를 마시나요? 드신다면 하루에 몇 잔을 언제 드세요?
활동
1)주당 운동 횟수가 어떻게 되시나요?
2)어떤 운동을 얼마나 하세요?
3)운동 외 일상적인 활동량은 어떻게 되시나요?
4)최근 3일 중 15분 이상 햇빛을 쬔 일수는?
수면
1)나의 수면 패턴(취침 및 기상 시간, 총 수면 시간 등) 은 규칙적인가요?
2)규칙적이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3)평소 잠드는 시각, 4)평소 일어나는 시각, 5)침대에 누운 후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 6)하루 수면 시간, 7)수면 중 깨는 횟수
염증
1)현재 잇몸 상태는 어떠한가?
2)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염증성 장질환 등의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나 천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가? 있다면 증상은 어떠한가?
3)감염 증상은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가?
스트레스
1)일과 가정생활, 그 밖의 과업에 따른 평소 스트레스 수준은 어떠한가?
2)직무 스트레스 정도는 어떠한가?
3)최근 5년간 가족의 죽음이나 실업, 이혼, 금전적인 손해 등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위 설문지 항목은 구체적인 치료전략과 밀접한 관련을 가집니다. 뒤에 제가 공부하고 환자에게 적용한 당뇨 병의 생리, 병리를 간단히 알려드리고 그 실행전략들도 하나하나씩 구체적으로 밝혀 드릴테지만 여기서는 몇가지 고려해야 할 요인부터 먼저 말씀드립니다.
우선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이라는 정의에 충실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근본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쌓여 당뇨병이라는 게 생긴거죠. 그 중에는 식이습관이 제일 큰 요인입니 다. 대부분의 복부비만 환자는 식이습관 개선을 통해 감량을 하고 나서 공복혈당수치가 획기적으로 줄어듭니 다. 추가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포함한 활동량을 가져야 합니다.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전략 필요
하지만 의료인으로서는 예외적인 경우의 수도 모두 살펴보아야 합니다. 마른 당뇨환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요? 물론 말라 보여도 체성분 분석을 하거나 복부 둘레를 재면 마르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더라고 식이습관, 운동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른 요소 들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수면이나 스트레스입 니다.
<메사추세츠 남성노화연구>에 따르면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당뇨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면 부족이 당 대사 기능을 직접적으로 저해한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입니다.
급성 및 만성 스트레스, 우울감이나 지속적인 불안감이 내당능장애를 일으키며 전당뇨병,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는 숱하게 많습니다.
이외 만성염증, 산화스트레스, 장내세균총 등 다양하게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런 요인들을 분석해서 환자의 변화를 유도하고 한의학 기반 으로 한 치료들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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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한침구의학회,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위한 쌀 기부
///부제 시립 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 쌀 230kg 기부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는 최근 지역 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달하고자 시립 용산노인종 합복지관에 230kg의 쌀을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된 쌀은 지난달 11일 열린 ‘대한침구의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들어온 쌀 화환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양기영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회복하고 있는 시기지만 주변에는 아직까 지도 고통받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많기에 우리의 작은 기부가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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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전 경북한의원, 취약계층에 온수매트 100개 전달
///부제 이승호 원장 “나눔 문화 확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이어갈 것”
///본문 대전 경북한의원(원장 이승호)이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수매트 100개 (850만원 상당)를 대덕구(구청장 최충 규)에 기탁했다.
대덕구는 기탁받은 물품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저소득 취약 계층 10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승호 원장은 “난방비 인상 등으로 겨울철 어려움이 예상되는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온수매트를 준비했다” 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구민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경북 한의원 이승호 원장께 감사드린다”며 “대덕구도 추위에 취약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더욱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한의원은 2007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선물 세트 및 백미 등의 후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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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여주 중앙한방병원, 이웃돕기 두유 100상자 기탁
///부제 여주시에 전달…“병원 아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
///본문 여주 중앙한방병원(병원장 김상태)에서 8일 여주시(시장 이충우)에 관내 저소 득층에 전달해 달라며 두유 100상자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서 김상태 병원장은 “올 해도 연말을 맞이해 우리 병원을 아껴주신 지역민들과 함께하고자 직원들의 뜻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충우 시장은 “지역의료 발전에 힘써 주시는 중앙한방병원에서 따뜻한 마음을 담아 건네주신 물품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연말연시를 맞아 여주시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24 나눔 캠페인’을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여주를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추진 중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성금과 물품을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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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이승환 원장,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부제 초등학교 주치 한의사, 교의사업 논문 출판 등 공로 인정
///본문 이승환 원장(통인한의원)이 초등학교 주치 한의사로 70회 이상 강의를 진행 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 했다.
이 원장은 서울시교육청과의 ‘한의약 인식제고 및 소아청소년 건강관리를 위한 교의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종로구 소재의 운현초등학 교에서 주치 한의사로 활동해 왔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의 한의약 이용 경험에 따른 한의사 교의사업에 대한 인식 조사’,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한의사 교의의 감염병 교육 효과 설문조사’ 등 한의사 교의 사업 관련 논문 11편을 출판 하고, 서울시 한의사 교의 평가보고서 (‘17~‘22년) 6편을 작성하는 등 학술·연구 분야의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또한 ‘열한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해, 진짜 내 몸’, ‘열네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해 몸과 마음’ 등 성교육 동화책 2권과 만화 위인전을 통해 건강과 성장, 성교육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아청 소년들에게 더욱 안전한 성장환경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승환 원장은 “많은 한의사 교의 분들이 성심성의껏 함께 활동해주신 덕분에 표창을 받았다”며 “한의약을 통해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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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당진시, ‘제14호 한방장수마을’ 성과보고회
///부제 1년간 한의진료, 원예수업, 치매예방교육 등 집중 관리
///본문 충남 당진시보건소(소장 박종규)가 12일 신평면 초대2리 마을회관에서 ‘제 14호 한방장수마을 성과보고회’를 개최 했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하나인 한방장 수마을은 1년간 의료취약 마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노인 건강증진 맞춤 프로그램으로, 만성통증 감소를 위 한 한의진료를 비롯해 △기초건강검진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원예 수업 △ 치매 예방 교육 △구강 교육 △낙상 예방 교육 △우울증 검사 △존엄사(웰다잉) 교육 등을 운영했다.
제14호 신평면 초대2리 한방장수마을 운영 결과 주민들의 주관적 통증 강도가 사전 43.8점에서 사후 39.7점으로 4.1점 감소했다. 주 3회 신체활동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 척도는 사전 5.2점에 사후 4.5점으로 0.7점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악력 측정은 사전 17.5kg에서 사후 20.6kg으로 증가했고, 유연성은 사전 6.2cm에서 사후 7.9cm로 향상되었다.
기타 대뇌 활성도 증가와 낙상 예방 등에 서도 긍정적인 신체 변화가 나타나 주민 들의 건강 수준이 향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꾸준히 참여했더니 굳었던 몸이 유연해지고, 이웃 친구들을 만나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해졌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박종규 보건소장은 “한방장수마을은 초고령화사회의 농어촌 주민들에게 안성맞춤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라며 “앞으 로도 제15호, 제16호 등 매년 의료취약 마을을 한방장수 마을로 선정해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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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유성구한의사회, 유성구에 이웃사랑 후원금 기탁
///부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희망2024 나눔캠페인’ 동참
///본문 대전 유성구한의사회(회장 김기병)는 13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후원금 22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 금회에서 주관하는 ‘희망2024 나눔캠페 인’에 전달해 유성구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성구한의사회는 올해부터 유성구(구 청장 정용래)와 협약을 맺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해 방문진료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 에게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유성형 통합돌봄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돌봄 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기병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 고, 지역에 도움되는 한의사회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용래 구청장은 “지역의 건강 지킴이 역할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유성구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 며 “남은 캠페인 기간 동안에도 따뜻한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어르신 겨울철 건강, 한의주치의가 책임집니다”
///부제 달서구, 저소득취약계층 위한 한의주치의 사업 진행
///부제 달서구한의사회 소속 한의원 27개소 참여
///본문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2023년 저소득 어르신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정수경) 소속 한의원의 재능기부로 ‘우리동네 한의주치의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의주치의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관리를 체계 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달서구한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한의원 27개소가 참여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진행된 사업에서는 달서구 7개소 재가노인돌봄센터에서 어르신 100여 명에게 한의진료 및 한약을 지원해 정서지원, 건강상태 체크, 교육 등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달서구는 지난 2012년 달서구한의사 회와 의료협약을 체결해 매년 1~2회 무료 한의진료 및 체질별 한약을 선물해 현재까지 1325명(4억2000만원 상당)에게 지역사회 선행을 베풀고 있다.
정수경 회장은 “한의주치의 사업에 참여해 주신 원장님들의 재능나눔에 감사 드리며,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건강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앞장서주신 달서구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의료 안전망 구축 및 건강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연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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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랑의 한약 전달…한해 훈훈하게 ‘마무리’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송년회에서 지역 어르신 25명에 전달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달 29일 상봉CGV에서 회원 및 가족은 물론 지역어르신 등을 초청해 송년회를 갖고, 영화 ‘서울의 봄’을 함께 관람하며 올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에도 힘찬 도약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올해 민·관협력을 통한 건강돌봄사업에 참여한 어르신과 매월 1회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복지관 등에서 추천한 어르신들 에게 625만원 상당의 ‘사랑의 한약’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적극 동참했다. 정유옹 회장은 “올해에는 중랑구의 높은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아동 한의약 건강관리사업, 민관협력 건강돌봄사업,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 경로당 건강관리 사업 등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보다 다양한 계층에게 맞는 한의약 사업을 추진해 건강한 중랑구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 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올해에 이같은 성과를낼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 했던 만큼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분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분회로 자리매김할 수있도록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송년회를 중랑구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관에서 하는 것이 참 보기 좋다”면서 “중랑구 한의사들이 지역에서 봉사해줘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중랑구민 들의 건강을 위해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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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은퇴 과학기술인 건강 돌봄 추진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과학기술인공제회 사이언스빌리지 MOU 체결
///본문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원장 김영일)과 과학기술인 공제회 사이언스빌리지(대표 정금만)는 7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퇴한 과학기술인들의 건강 돌봄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은 김영일 원장, 정금만 대표를 비롯한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사이언스빌리지는 은퇴한 과학 기술인들의 행복하고 보람있는 노후를 위해 건립된 최초의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이다.
대전한방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인공제 회 사이언스빌리지의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과학기술 공제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및 건강강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일 원장은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과학 기술인공제회 회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들의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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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 전통의학자들, 발전된 현대 한의약에 ‘감탄’
///부제 국제 아비센나과학컨퍼런스서 ‘초음파 유도 도침·약침의 통증 치료’ 강연
///부제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 활용, 환자들의 신뢰도 및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
///본문 [편집자주] 최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서 ‘제12회 국제 아비센나과학 컨퍼런스’가 개최된 가운데 전통의학 분야 마스터 클래스에서 ‘초음파 유도를 통한 도침과 약침의 통증 치료’ 강의가 진행됐다. 본란에서는 이번 강연을 진행한 강동철 대한한의약해외의 료봉사단 명예단장으로부터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및 강연 후 세계 전통의학 연구자들의 반응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국제 아비센나 과학 컨퍼런스’에 참여한 계기는?
“1991년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카자흐스 탄에는 1937년 스탈린의 고려인 이주정 책에 따라 가장 많은 한국 동포들이 정착한 곳이다.
이에 당시 한국 정부와 기업, NGO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대한한의약해외 의료봉사단(이하 KOMSTA)에서도 자연 스럽게 우즈벡 고려인문화협회와 1995 년부터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더욱이 1997년에 한-우친선한방병원이 개원돼 KOMSTA에서 지속적인 의료봉사 및 한의학 교육이 진행됐던 곳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의 허준 선생과 같은 페르시아시대 때의 철학자이자 의학자였던 이븐시나(아비세나)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서 참석하게 됐다.”
Q. ‘초음파 유도를 통한 도침과 약침의 통증 치료’를 강의 주제로 선정했다.
“오랜 기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한한의사협회의 지원으로 한국 한의학을 우즈벡 전통의학에 접목시켜 체계적인 한의학의 세계화 프로그램 마련을 진행하던 중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최근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은 물론 임상 현장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초음파를 활용한 치료를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
Q. 어떠한 내용을 주로 소개했는가?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자와 우즈벡 현지 의사 및 의과 대학생, 전통의학생 등을 대상으로 우즈벡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내에서 한의학의 기본이론인 경혈학과 더불어 해부학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 다빈도 질환인 요통과 슬관절통, 목통증, 견비통에 대해 강의와 시연을 통하여 진행했다. 감사하게도 하기수 사장님이 포터블 초음 파기기를 대여해 주고, 유니메드에서도 봉침을 후원해주는 등 여러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양질의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 다. 지면을 통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수강자들의 반응은?
“KOMSTA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한의치료에 있어 침·약침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던 만큼 이미 그 효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번 강연에서 초음파 가이드를 활용한 시연을 직접 본 수강자들은 좀 더 체계화 되고 과학화된 한의치료에 신기해 하는 반응들을 보였으며, 한의약적 치료와 현대 진단기기와 매칭해 치료하는 방법에 놀라워 했다. 심지어 초음파 자체를 처음 보는 전통의학자들도 있는 등 한국 한의 약의 발전된 치료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Q. 초음파 활용시 장점은?
“그동안 치료에 있어 한의학적인 진단과 경락의 허실, 경결점 등에 의해 치료하는 것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낼 수 있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해 왔다. 이런 가운데 초음파 진단기 기를 활용할 경우 환자에게 환부의 속을 직접 보여 주면서 치료과정을 설명하면서 시술할 수 있어, 한의학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는 물론 만족도까지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Q. 우즈벡에서 한의약에 대한 인식은?
“우즈벡과는 27년 전 고려인문화협 회와의 협약으로 첫 인연을 맺은 이후 한국 한의학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한 우즈벡 정부에서는 2년 후 한-우친선 한방병원 개원으로 이어지게 됐다. 당시에도 한의학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해 우즈벡 국민들은 매우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기억된다. 지금은 그때보다 현지사정도 나아졌고,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도 더욱 공고해진 것 같다.
하지만 그곳에도 근접한 튀르키예 등지에서 중국 중의학이 세력을 확장하려고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한국 한의학도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좀 더 민·관이 협력해 우즈벡 현지에 한국 한의약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Q. KOMSTA가 30주년을 맞았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처음 시작은 미미했지만, 오랜 교류로 인해 한국 한의학이 해외에서 뿌리를 내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확인돼 개인적으로 큰보람이 됐고, 30주년을 맞을 수 있기까지 KOMSTA의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줬던 모든 단원들과 후원자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
Q. 한의약 세계화에 대한 견해는?
“한의약 세계화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현대 의료기기 사용 확대와 치료 프로토콜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의계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야 할 것이며, 더불어 정부의 체계적인 관심과 지원이 뒤따 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좀 더 많은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과학화된 현대 한의학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다양한 국가 로의 진출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Q. 향후 계획은?
“여건이 허락하는한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 사와 해외의료봉사에도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국내에서 개원을 하거나 병원에 소속된 한의사 회원들이 현재 맡은 바 본업에 충실해야겠지만, 시야를 넓혀 좀 더넓게 보고 외국에서의 개원이나 KOMSTA와 같은 NGO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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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 해외교육·연수생 수기공모전 수상자 발표
///부제 미국·우즈베키스탄·베트남·프랑스 등 6개국 참가
///부제 최우수상 우즈베키스탄 의료인 울마소브 선정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13 일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이수생 수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한의약 해외교육·연수는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의대 학생 및 의료인·보건부 공직 자에게 한의약 기초·심화 이론과 임상 술기 교육 등을 실시, 한의약 의료시스 템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진 출의 교두보를 마련코자 ‘21년부터 시행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21~‘22년 이수생 들을 대상으로 교육·연수 후 실제 임상 활용 및 경험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한의약 해외교육·연수를 활 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 10월 9일부터 31일까지 미국·우즈베키스탄·베트남·프랑스 등 6 개국에서 참가했으며, 3차례 심사를 통해총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우즈베키스탄 의료인 울마소브(Ulmasov Zikrillo Obidovich)의 수기 ‘Purpose, Action, and Outcome’이 차지했다. 울마소브는 ‘15년 한의학 관련 학회 참석을 계기로 한의약에 관심을 가졌으며, 경희대학교·청 연한방병원에서 진행한 한의약 연수와 대구한의대에서 실시한 온라인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를 마쳤다. 현재는 Fargona Valley 지역 유일의 한의원인 Arirang Uzbek Medical Clinic을 설립해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자국 전통의학 학생들에게 한의약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
우수상은 미국 National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에 재학 중인 멤메인 멘시마(Mammane-Mensima Horne)와 Won Institute에 재학 중인 멜리싸 메이 어(Melissa Meyer)가 수상했으며, 장려 상은 미국 South Baylo University에 재학 중인 케이시 김(Casey Kim)과 베트남 Vietnam University of Traditional Medicine에 재학 중인 응엔 커인 안 (Nguyen Quynh Anh)이 수상했다.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 교육·연수를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을 실제 임상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경험을 공유해준 해외 참가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말을 전한다” 며 “이를 계기로 한의약이 더 넓은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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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흥통합의료병원 마음건강치유센터, 치매관리 ‘최우수상’ 수상
///부제 강형원 센터장 “더 많은 사람에게 한의학의 혜택 돌아갔으면”
///본문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센터장 강형원·이하 마음치유센터)가 ‘전라남도 치매관리 사업 발전대회’에서 장흥군보건소, 우드 랜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와 광역치매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발전대회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치매환자 및 가족 지원, 기타 노인 관련 운영사업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전라남도 건강증 진과 정신보건팀, 전라남도 광역치매센 터와 연계해 총 5회, 102명의 치매환자및 가족 대상 마음치유 프로그램 진행 사례로 공모에 참여했으며, 1박2일의 마음 치유 프로그램은 △한의치료(침,뜸) △한 약족욕 △경옥환 만들기△건강검진 △아 로마 두피케어 △노인학대 예방교육 △ 우드랜드 산림치유 △싱잉볼 요가 △인 지기능 향상 미술치료 △전신 스포츠 마사지 △온열테라피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 내용 및 성과가 우수사례로 인정된 가운데 마음건강치유센 터는 더 많은 기관에서 마음건강치유센터 프로그램을 적용해 치매환자 및 가족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형원 센터장(원광대 한의대 한방신 경정신과 교수)은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 기술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더 많은 대상자에게 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한 장흥통합의료병원장도 “의료와 치유 프로그램을 동시에 적용할수 있는 통합의료병원에서 더 많은 대상 자가 심신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개소한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장흥통합의료병원의 의료 인프라와 장흥군의 산림 및 해양 자원을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중소중견기업혁신대상 중소기업벤처부장관상을 수상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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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침도의학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부제 유명석 회장 “침도의학회의 학술적 위상 공고히 하는데 더욱 매진”
///본문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는 대한 침도의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대한 침도의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 보학술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하는 학술지 등재 제도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학술지들을 평가해 그 학술적 권위를 인정하기 위한 제도다.
대한침도의학회지는 침·침도를 포함한 여러 치료법들의 안정성과 효과성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로 출간되고 있다. 현재 6월과 12월 연 2회 30편 이상의 논문들이 게재되고 있으며, 침·침도·초음파·추나·한약 치료 등한의학의 모든 분야를 망라해 다양한 주제의 논문들을 소개하면서 전방위적인 학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한침도의학회는 저널 홈페이지와 상시 투고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뉴욕에서 진행한 SAR(Society of Acupuncture Research), 베이징에서 진행한 국제침도학술대회에 각각 파견단을 보내어 국내외 학술 교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명석 회장은 “등재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대한침도의학회의 학술적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침도의학회는 내년 6월 국제침도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자리에서 초청한 여러 해외 석학들의 강의를 통해 학술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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