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7호
////날짜 2023년 11월 20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단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어떻게 개선되나?
///부제 홍주의 회장, 회원투표 앞서 담화문 통해 개선 부분 상세히 설명
///부제 처방조제내역 안내서식의 여러 항목 삭제하는 등 행정절차 간소화
///부제 요추추간판탈출증,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 3개 대상질환 추가
///본문 2단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진행 여부를 놓고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회원들의 찬반의견을 묻는 회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15일 홍주의 대한한의사 협회장은 홈페이지에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개선안 관련 담화문’을 통해 2단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하 첩약 시범사업)의 개선된 부분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홍주의 회장은 10일 회원투표 공고를 통해 첩약 시범사업의 주요 개선사항 내용 및 11월 보건복지 부의 첩약 시범사업 개선(안)을 회원투표 일정 공고 전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주의 회장은 “현행 첩약 시범사업의 모형은 행정절 차의 불편함, 심층변증방제기술료 등의 낮은 수가, 한약재 원산지 공개 등 임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여러 문제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 이라며 “44대 집행부에서는 감액된 심층변증방제기술 료의 인상, 한약재 원산지 표기 개선 및 약재비 현실화,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고, 이달 건정 심에 상정되는 첩약 시범사업의 개선(안)이 충분히 만족 스럽지는 못하지만 거의 모든 부분에서 상당히 개선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홍 회장은 처음 첩약 시범사업 실시 때와 비교해 행정절차가 간소화된 부분을 비롯해 △질환명 확대 △ 심층변증방제기술료 등의 수가 인상 △본인부담률 개선및 1인당 처방횟수 확대 △한약재 원산지 공개 등 주요 개선 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우선 일선 개원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행정절 차와 관련해서는 약재명 및 매입 가격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 파일 업로드로 자동 입력되게 했으며, 표준진단 체크리스트를 요양기관업무포털에 별도 접속 없이 각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서 작성 및 제출이 가능하게 하는 한편 일반한의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기존 처방조제 내역 안내서식의 여러 항목을 삭제하는 등 간소화가 이뤄졌다.
또한 개선안에는 기존 대상 질환에 △요추추간판탈출증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이 추가돼 총 6개 질환으로 확대되는 한편 많은 회원들이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지난 2년간 참여를 미뤄왔던 한방병원이 이번 사업부터 참여하게 되며, 단 여러 정황을 고려해 한의원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고, 한방병원은 일정 기간 시차를 두고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첩약 수가 중 심층변증방제기술료는 현행 3만 5500원에서 ‘23년 기준으로는 1만10원 인상되고, 실제 2단계 시범사업이 적용되는 ‘24년도에는 1만1640원이 인상된 4만7140원으로 시작될 예정으로, 이는 시범사업 시행 당시 감액된 6290원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으로 부족하지만 한의사들의 정당한 진료행위에 대해 일정 부분 보상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조제탕전료는 현행 상대가치점수에 따라 ‘24년도에는 3.6%가 인상된 금액이 적용되는 한편 첩약 약재비 상한가도 평균 약 30% 인상된다.
이와 함께 환자 1인당 연간 급여일수도 확대돼 기존에 환자 1인당 연간 1가지 질환으로 첩약 최대 10일까지 처방 가능했지만, 개선안에서는 환자 1인당 연간 2가지 질환대상으로 각각 첩약 10 일씩 2회까지 최대 총 40일 첩약 처방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현재와 같이 100/100 급여가 유지된다.
환자본인부담률 또한 기존 요양급여 비용 총액의 50%를 부담하던 것에서, 한의원은 총액의 30%를, 한방병원은 총액의 40%를 부담하게 차별화해 환자의 부담을 낮출 뿐 아니라 한의원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한편 한의사 1인당 처방가능 횟수도 기존 1일 4건-월 30건-연 300건 이내 처방하던 것이, 1일 8건-월 60건-연 600건 이내 처방으로 2배 확대해 매출 증가에 도움 이 되도록 했다.
이밖에 한약재 원산지 공개에 대해선 건정심 소위원회와 본회의 논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지만, 기존의 모든 약재 원산지 공개에서 처방 약재 중 2∼3개 약재 공개와 규격품 한약재를 표기하는 방안 등을 비롯한 4가지(안)을 시민단 체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동의를 이끌어냈으며, 건정심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게 될 예정이다.
홍주의 회장은 “이번 첩약 시범사업 개선(안)에 대해 저를 포함한 44대 집행 부는 충분히 만족할 순 없지만, 기존 모형보다 많은 부분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한의원 운영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더불어 한의약이 건강보험 및 보건의료의 큰축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을 역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초음파, 뇌파계, X-ray 등에서의 새로운 사법부의 판단 들은 우리에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새로운 희망을 모색하게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의계는 보장성 확대를 지속 추진해야 할 것이며, 어렵게 만든 기회를 반드시 우리 것으로 완성시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이번 회원투표가 지난 10여 년간 한의계의 분열과 갈등을 마감하고 재도약하는 화합과 발전의 촉매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부족할 수 있지만 저를 비롯한 집행부의 충심을 믿어주시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의약이 국민들에게 더 바르게 자리매김할 수있도록 격려와 채찍의 의미로 ‘찬성’으로 의견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 “현재 집행부는 주어진 과제와 미완의 공약들을 이행하기 위해 또 다시 어려운 길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이번 회원투표에서 첩약 시범사업이 반대로 뜻이 모아질 경우 에는 회원의 뜻을 제대로 모시지 못했 다는 책임감으로 첩약 시범사업의 전면폐기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고, 질서 있게 회무 이양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특히 “회원 여러분들께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집행부에 뜻을 모아 주신다면 찬성으로 모아진 결과를 바탕 으로 44대 집행부는 더 나은 첩약 시범 사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멸사봉공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시금 약속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첩약 시범사업 개선안은 오는 28일 예정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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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2~24일 첩약보험 시범사업 진행 여부 회원투표
///부제 찬성 시 첩약보험 지속 추진 VS 반대 시 첩약보험 전면 폐기 진행
///부제 제1회 중앙선거관리위, 첩약보험 진행 찬반 여부 투표 일정 확정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하성준·이하 선관위)는 11일 제1 회 회의를 개최, 첩약보험 시범사업의 진행 여부에 대한 회원들의 찬반의견을 묻는 회원투표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온라인 전자투표시스템(kevoting) 을 활용하여 실시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부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 회에서 선출한다’는 정관시행세칙 제41조 (선거관리위원회) ②항의 규정에 따라 성병식 대의원총회 정관 및 법령분과위원장을 선관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선관위는 위원장이 지명하는 2인과 부위원장이 지명하는 1인의 위원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토록 한 선거 등에 관한 규칙 제6조(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 등) ②항에 의거해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성병식 총회 정관 및 법령분과위원장이 소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장준혁·김상연 대한한의사협회 감사가 위원으로 지명됐다.
선관위는 특히 회원투표 일정 공고 등회원 투표에 관한 논의를 통해 중앙회장이 10일 발의한 첩약보험 시범사업의 진행 여부에 대한 회원들의 찬반의견을 묻는 회원 투표를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3일간 온라인 전자투표시스템 (kevoting)을 활용하여 실시키로 했다.
3일간 회원투표를 마치게 되면 투표 종 료일인 24일 오후 6시 이후 즉시 개표 및투표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또한 투표 시행 이전에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AKOM) 및 인터넷 한의신문에 회원투표 일정을 공고키로 했고, AKOM에 투표인 명부 열람 창을 개설하여 수정 보완 절차를 거쳐 20일 투표인 명부를 최종 확정하고, 21일 투표 시스템 명부 입력 작업 등 전자투표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번에 진행될 회원투표에서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10일 정관 제9조의 2 ①항 ‘회장은 회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본회의 주요 정책이나 결정사항 등에 대하여 회원 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발의한 첩약보험 시범 사업의 진행 여부에 따 른 찬반 의견을 묻게 된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이 발의한 ‘회원투표에 부치는 사항’은 “‘23년 11월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의 개선안이 건정심에서 심의 예정입니다. 이에, 첩약건보시범사업의 진행 여부에 대한 회원님의 찬반 의견을 묻습니 다(찬성: 첩약건보 지속추진, 반대: 첩약건보 전면폐기)”이며, 이를 ‘1)찬성한다’와 ‘2) 반대한다’로 의사 표시토록 했다.
홍 회장은 회원투표 제안 이유로 “보건 복지부는 국민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하 고, 한의의료서비스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20년 11월 20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그러나 낮은 수가, 한약재 원산지 표기, 복잡한 행정 절차 등 임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여러 문제로 인해 시범사업을 신청한 한의의료기 관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또 “44대 집행부는 감액된 심층변증방제기술료 인상, 한약재 원산지 표기 개선, 행정절차 간소화, 약재 가격 현실화, 적용 상병명 확대 등을 중점적 으로 추진하였고, ‘23년 11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개선(안)이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거의 모든 부분에서 상당히 개선된 결과를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와 더불어 “이에 44대 회장으로서 ‘23년 11월 보건복지부 건강보 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되는 첩약 건보 시범사업 개선(안)에 대해 존경하는 회원 님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한다”면서 “회원 투표 결과, 찬성 시 첩약 건보는 지속 추진될 것이며, 반대 시 첩약 건보 전면 폐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개선(안)은 회원투표 일정 공고 전 공개할 예정이라는 뜻도 함께 밝혔다.
한편 이날 첫 회의를 연 중앙선거관리 위원회는 대의원총회 하성준 의장(위원 장), 성병식 정관 및 법령분과위원장(부위 원장)을 비롯 박승찬·이종안 대의원총회 부의장, 구원회·장준혁·김상연 대한한의 사협회 감사, 이재덕 대의원총회 예산 및결산분과위원장 등 모두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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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잘못 알려진 국토부의 자보수가 행정예고안
///부제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7일’(?)…환자 동의 및 한의사 소견 있으면 ‘10일’
///부제 ‘침 치료 제한’(?)…국토부 행정예고 개정안에 침과 관련된 내용 전혀 없어
///부제 약침 시술횟수 구체화…현행과 동일한 내용으로 기준에 명문화한 것
///본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자동차 보험 한의진료수가 개정을 담은 행정 예고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된 개정 내용을 함축적으로만 정리한 보도자료가 배포돼 언론들에서 개정된 내용과는 다르게 보도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기정 사실로 받아 들이는 자동차보험 환자들이 한의진료를 이용하는데 불이익을 받는 것 아니 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는 9일 첩약, 약침 등의 자동 차보험 한의진료수가 개정을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일부개정(안)과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업무처리에 관한 규정’ 일부개 정(안)에 대해 행정예고한 바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 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경상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조정 △첩약 진료수가 적용기준 신설
△첩약 처방 조제내역서 신설 △경상 환자 약침 실시횟수 구체화 △약침술 일반원칙 신설 △약침 조제내역서 신설 등을 담고 있다.
우선 보도자료를 보면 ‘환자 상태에 기반한 유연한 처방을 위해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원칙적으로 7일로 조정한다’라고 명시돼 있어, 자칫 ‘7일’만 처방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 되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에는 ‘단, 염좌 등 경상환자의 경우에는 7일로 하되, 환자의 동의와 한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10일’이라는 단서조항이 명시돼 있다.
또 ‘환자 맞춤형 처방을 실현하기 위해 첩약의 사전조제를 원칙적으로 제한’한다는 부분의 경우 그동안 대한한 의사협회와 국토부와의 협상과정에서 원칙적으로는 허용하지 않되, 긴급한 처방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조제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합의한 바있으며, 향후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첩약 처방 조제내역서가 신설된 부분은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 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한의진료의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내용으로, 향후 추가적인 행정절차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한의 자동차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서는 감수해야 할 부분인 만큼 한의협에서도 협상과정에서 합의한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현재 1회 처방 10일분(20 첩)의 경우 14만7200원(총 21일분 30 만9120원)으로 첩약 수가가 명확히 적용되고 있음에도 100만원이 넘는 한약이 처방되고 있다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의 보도도 접할 수 있어, 한의진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심어질 우려도 자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보도자료에 명시된 약침과 관련된 개정내용을 보면 ①경상환 자에 대한 과잉진료 가능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경상환자에 대한 약침 시술 횟수 기준을 구체화하고, ②약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약침액은 무균·멸균된 것을 사용하도록 하며, ③약침 내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한의원 등이 진료비를 청구하는 경우 건강보험심사평 가원에 약침 조제내역서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약침 시술횟 수의 기준을 구체화하는 부분은 현재 경상환자 약침술 심사시에 적용되고 있는 기존 심평원 공개심의사례에서의 횟수기준과 동일 내용으로, 이를 ‘자동 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에 구체 적으로 명문화하는 내용이다.
또 무균·멸균된 약침과 관련 이는 인증 원외탕전실 등 약침액 조제시설에 관한 기준이 아니며 약침액의 질 관리에 대한 부분으로, 첩약의 사전조제 경우와 마찬가지로 추후 국토부의 유권 해석을 통해 구체적인 사례 및 내용이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신설된 ‘약침 조제내역서’ 제출의 경우 현재 약침술 청구 전 심평원에 제출하고 있는 ‘약침약제 조제현황’ 자료의 기재항목 중 ‘효능 분류’ 항목만 추가된 부분으로, 1회 제출하면 이후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약침액의 추가· 변경이 있을 경우에만 제출하면 되고, ‘자동차보험 약침 조제내역서’가 신설 됨에 따라 ‘약침약제 조제현황’ 자료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안덕근 한의협 부회장은 “협상 이라는 것이 100% 만족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힘든 여건에서, 더욱이 이번 협상은 국토부가 첩약 일수와 약침 횟수 삭감이라는 큰 틀을 갖고 시작된 협상 이었던 만큼 협상 내내 힘든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안 부회장은 이어 “하지만 지난 3월 세종시에서 보여줬던 회원들의 열망을 직접 확인했던 중앙회에서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협상을 진행했으며, 결과적으로 일정 부분에 대해 다소간의 불편이 회원들에게 생겼지만 최대한 방어해 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부회장은 또 “이번 행정예고에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10년간 가격 변동이 없었던 자보 첩약 수가에 상대가치점수제가 도입돼 업무량·진료 비용·위험도 등 첩약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고, 매년 첩약 수가의 인상되는 계기를 마련한 부분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부회장은 또한 “내년부터 진행될 예정인 첩약 수가의 상대가치점수제로의 전환을 연구용역과 함께 ‘25년 상대 가치점수제 도입으로 이어져, 자동차 보험 첩약수가의 정상화 기반을 마련 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안 부회장은 “국토부 입장에서는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7일로 축소했다는데 방점을 두고 홍보해야 하는 입장인 것은 어느 정도 수용해야겠지만, 개정안이 제대로 보 도되지 않아 자칫 한의의료기관을 자동차보험 환자들이 한의진료를 이용 하는데 있어 불편을 야기 시킬 수 있는 부분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안 부회장은 “더욱이 이번 개정 안과 관련돼 손보사 입장에서는 자신 들에게 별다른 이득이 없다는 판단으로 재협상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 되는 상황도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 는데 있어 또 다른 이유가 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중앙회에서는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자동차보험 환자들이 한의의료 이용에 있어서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앙회에서는 내부적으로 행정예고(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해 회원들의 이해를 도모함과 동시에 외부적으로는 팩트가 명백히 잘못 됐거나 한의치료를 비하하는 일부 언론보도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항의 하면서 기사 정정을 요청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부회장은 또 “더 이상 국민들의 높은 치료만족도에 의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한의 자동차보 험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상과정에서 약속된 내용의 이행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과 더불어 자체 정화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 받는 한의 자동차보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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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의 감염병 신속항원검사(RAT)는 당연”
///부제 홍주의 회장,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소송 탄원서 제출
///부제 “현명한 판단을 간곡히 요청”, 서울행정법원 11월 23일 판결 예정
///본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과 한홍구 부회장은 15 일 서울행정법원을 방문해 한의사들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와 관련한 소송의 판결을 앞두고 재판부의 현명하고 올바른 판결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소송(사건번호: 2022구합63317)은 2022년 4 월 김형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외 12인이 질병 관리청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의 소’를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 19 정보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의료인이 감염병 환자 및 의심자에 대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RAT)를 시행 후 검사 결과를 신고하도록 했으면서도 유독 한의사들만큼은 정당한 신고를 할 수 없도록 시스템 접속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한의사들은 질병관리청의 이 같은 행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 법’)에 따른 한의사들의 진료권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 한의사들에게 진료 받고 싶어 하는 국민의 기본 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관련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오는 23일 이에 대한 판결이 예정돼 있다.
탄원서를 제출한 홍주의 회장은 “한의사들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임에도, 한의사들의 시스템 사용권한 승인 신청을 거부한 것은 위법 부당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재판부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방향으로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한의사들은 의사, 치과의사 등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의료인으로서 ‘감염병예방 법’에 따라 감염병 환자들에 대한 진단 및 신고의무를 성실히 해왔으며, 실제 많은 한의사들은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서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검체 채취 및 역학조사관 업무를 훌륭히 수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또한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하자 그간의 방역지침을 변경해 의료기관 개설자들로 하여금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후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신고하도록 했으나, 한의 사들의 신속항원검사는 의사들의 조직적인 반발이 있자 갑자기 태도를 바꿔 한의사의 코로나19 정보 관리시스템 접근을 막았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특히 “정부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로 인 해 한의사들은 하루아침에 면허 외 의료행위를 하는 처지로 전락하게 됐다”면서 “이는 그동안 한의사 들이 코로나19 검체 채취 및 역학조사관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한의사의 검체 채취 등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던 기존 정부의 태도와는 상반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와 함께 “복지부에서 한의사가 한의 학적으로 코로나19 등의 감염병을 치료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발표했으면서도 정작 치료의 보조수단 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제한하는 것은 지극히 모순된 판단”이라면서 “위해도 부분에서도 이미 동일 인체 내 경로로 50cm 가량 삽입하는 비위관삽관 술은 한의사들에게 허용된 술기로써 동일한 경로로 5~10cm를 넣는 검체 채취를 한의사가 행하는데 있어 안전도나 국민에게 끼치는 위해도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감염병예방법 제3조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하여는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법에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행위는 한의의료 행위에 관한 정부의 유권해석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이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 권한에 관한 사항은 정부의 유권해석이 아니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판단기준 및 취지를 비롯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있어 의료법 보다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판단해야 하는 만큼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드린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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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계 정책 제안위한 제22대 총선기획단 출범
///부제 단장에 황병천 수석부회장, 전국 시도지부 등 주요 임원들 참여
///부제 내년 4월 총선 앞두고 한의약육성 정책 제안 전달 등 활발 활동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계의 정치저변 확대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1 일 한의사회관에서 중앙회 및 시도지부 등 한의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한의계의 정책 제안을 위한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날 공식 출범한 총선기획단은 앞으로 2024년 4월 10일(수)로 예정된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때까지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약의 육성 발전을 위한 한의계의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총선기획단 구성은 황병천 한의협 수석부회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중앙회 김형석 부회장·황만기 부회장과 박종웅·강동윤·문영춘·문용진 이사, 권기태 한의학정책연구원장 등과 전국의 16개 시도지부 임원들이 참여했다.
특히 총선기획단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할 한의약 정책 제언과 한의약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각종 제도 개선에 필요한 한의계의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방침이다.
총선기획단장으로 선임된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발대식 선언문 낭독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계의 정책 제안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올곧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황병천 단장은 “초음파진단기기를 비롯한 뇌파계, 골밀도측정 X-ray 등한의계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염원하던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은 사법부가 내린 정의로운 판결에 의해 정당한 권리라는 것이 만천하에 천명됐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이어 “협회가 제안한 한의대 입학정원 축소 문제는 의과대학 입학정원확대 문제와 함께 공론화 돼 논의의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코로나19 와 같은 감염병의 예방과 처치에 한의 사들이 의료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될 RAT 행정소송도 판결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단장은 또 “이 같은 사법부의 정의 로운 판결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각종 법제도의 합리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인 국회의 힘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때”라 면서 “앞으로 5개월 남은 제22대 대한 민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의를 대표 하고 한의약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국민의 대표가 국회 에 입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황 단장은 또한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계기로 전국 3만 한의사들의 역량을 총집결하여 한의계가 추구하는 비전과 관련 정책이 국회 입법과정을 통해 국가적인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단장은 이와 함께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명보호를 위한 한의약 정책을 대변하는 후보자를 적극 지지한다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를 비롯한 의료기기 사용 및 건강보험 급여화의 현실화를 지지하는 후보자의 당선에 적극 동참한다 △필수의료와 국가 공공 의료분야에서 한의사가 책무를 다 할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보다 적극적이고 올바르게 행사하기 위해 정당별 책임당원 가입 및 국회의원 후원 등 회원의 직간접적 정치참여를 적극 독려하여 활성화 한다 등 총선기획단의 역할과 활동 목표를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홍주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의 계는 지금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기 사용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이어 파기환송심에서도 한의사의 합법적인 의료행위로 확인됐으며, 뇌파계와 골밀도측정 X-ray 사용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정의롭고 당연한 판결이 연달아 이어졌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이 같은 사법부의 준엄한 판결은 그동안 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고군분투하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3만 한의사의 끝없는 노력의 결과”라 면서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이같은 기회를 십분 활용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제도적으로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한의사가 국민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또 “우리는 곧 다가올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국민의 입장을 대표하는 입법부를 통해 한의사의 의권을 제도적으로 한층 강화하여 최상의 한의의료서비를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힌 뒤 “2024년 4월, 국민의 편에 서서 한의계의 고충을 해결하고, 대변해 줄 수 있는 국회의 목소리가 한층 더 커질 수 있도록 총선기획단 여러분께서 뜨거운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회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계신 한의사 회원 분들이 몇 분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분들께서꼭 당선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힌 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한의계 정책제안을 위한 총선기획단 발대식’ 이 한의계의 정치 저변을 확대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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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 설정
///부제 양기영 회장 “국민건강 증진 및 의료선택권 향상 등 중심적 역할 다짐”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가 11일 서울 프레지던 트호텔 브람스홀에서 ‘대한침구의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 침구의학회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침구의학의 발전과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기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침구의학회는 1973년 8월8일 설립된 이후 지난 50년간 역대 회장님 및 임원진들의 노고와 희생, 그리고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명실상부한 한의계 최고의 분과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의사 회원들이 임상에 보다 체계적이고, 근거중심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국민들의 보건의료질 향상에 기여하고, 의료선택권 향상에 이르기까지 항상 중심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도영 기념식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의 비전을 그려나가게 될 대한침구의학회 50주년 기념식 조직위원장으로서 여러분들을 한자리에 모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 이라며 “오늘은 대한침구의학회의 역사를 돌아보는 날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의 날이기도 하며, 앞으로도 여러 회원들을 위한 학술교육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송호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대한침구의학회의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은 침과 뜸 치료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이뤄내 한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며 “지난 50년간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깊이 있는 연구와 알찬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의학의 미래를 개척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은 “어려운 한의계의 현실 가운데서도 한의학 발전을 위한 표준화 연구로 임상침 구의학의 표준화·세계화에 기여하는데 큰 감동을 받았 다”며 “대한침구의학회가 지난 50년간 한의계를 선도했 듯이 앞으로도 다양한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한의 학의 근간인 침구의학의 발전을 위한 멋진 활약을 기대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은 “대한침구의 학회는 어느 분과보다도 먼저 전국 한의과대학 공통교 재를 발간하고, 침구학 교육의 표준화를 이루고자 했으 며, 학술지를 발간해 침구의학회의 전문 연구 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며 “창립 50주년을 침구의학 회의 일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의학회의 일원으로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한의계의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학회가 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이쿠로 와카야마 전일본침구학회장이 축사를 통해 침구의학회의 50주 년을 축하하고, 침구의학의 발전을 기원했으며, 안창범· 김창환·이준무·이재동·김용석·이은용·백용현 침구의 학회 명예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김재홍 대한침구의학회 수석부 회장이 △연혁 △역대회장 △발간한 학회지 △그간 학술대회 및 주제 △침구의학회 주요 활동 △‘뜸의 날’ 선포등 50년간 끊임없이 달려온 대한침구의학회의 변천사를 보고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11월11일을 ‘침의 날’로 선포 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으며, 양기영 회장은 선포식을 통해 “침구의학회를 위한 뜻깊은 날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으며, 침이 4개 꽂혀있는 형상인 만큼 11월11일을 ‘침의 날’로 기념해보자고 했다”며 “지금까지 50년을 지나오고, 앞으로의 50주년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가 앞으로 대한침구의학회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생각해보고,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침의 날’을 선포한다” 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어 “내년부터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11 일 동안 침구의학 행사를 진행하고자 한다”라며 “한·중· 일 3개국이 모인 ‘침의 날’ 기념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상금을 수여하는 학술대상 시상식 등을 통해 대한침구의 학회의 발전을 한의학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가 있기까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회장직을 역임한 안창범·김 창환·이준무·최도영 명예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한편 침구의학 분야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연구자를 격려 하고, 미래 침구의학 발전의 주축이 될 신진연구자들을 위한 우수 연구자상과 우수 논문상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우수 연구자상 부문 △최우수상: 구본혁(강동경희 대학교 한방병원) △우수상: 이현훈(서울대학교병원), 김연학(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이정희(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우수 논문상 부문 △유동휘(공군 사령 부), 이승민(세명대 경혈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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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나눔의 실천…어느새 30살 청년된 KOMSTA
///부제 이승언 단장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공감으로 봉사활동 이어가길”
///본문 “나눔에 동참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시작된 KOMSTA가 어느덧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 ·이하 KOMSTA)이 11일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30주년 기념식을 개최,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의미와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KOMSTA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 남아메 리카, 아프리카 등 총 29개국에 169회에 걸쳐 2567명의 해외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는 현지 주민 30만여 명에게 한의약의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한의약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KOMSTA는 2004년 MBC 사회봉사상을 필두로 △2005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2005년 대통령 표창 △2011년 한의혜민대상 △2021년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2022년 김우중 의료봉사상 △2023년 산청동의 보감상을 수상하며, 한의계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OMSTA는 해외 의료 봉사뿐 아니라 의료 환경이 취약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의약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년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와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 출입국 사무소 등 국내 각지에서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승언 단장은 “KOMSTA의 설립 목적은 한의약을 중심으로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한의학의 세계화와 국위선 양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선후배 한의사들과 일반 단원 여러분들이 함께해주신 덕분에 30년간 29개국, 30만 6791명의 세계인에게 따뜻한 의료 손길을 전할 수 있었 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어 “제가 콤스타 활동을 시작했던 13년 전에는 연륜 있는 선배님들이 KOMSTA를 이끌어 주셨는 데, 현재 30살 청년이 된 KOMSTA는 정회원의 절반이 학생 단원과 학생 단원 출신 한의사로 청년 단원들이 KOMSTA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며 “KOMSTA의 지속 적인 활동은 세대 간의 연결과 계층 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공감’이 만들어질 때 가능하 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단장은 “청년이 된 KOMSTA가 청년들과 함께 기쁘고 보람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30주년을 기념해 모여주신 모든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함 께해 주신 모든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종성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축사를 통해 “30년 동안 지구촌 방방곡곡을 누비면서 수십만여 명의 환자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KOMSTA 이승언 단장님을 비롯한 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척박한 상황에서 한의학이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현안들을 이끌고 계시는 홍주의 한의협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 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여러분이 열심히 고생하는 반면에 국내에서는 한의학이 많은 현안들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류애를 실천하는 우리 한의학계가 국내 에서도 인정받고 더욱 관심받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한의사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면서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금 KOMSTA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세월을 함께 해주신 여러 단원 여러분들과 전임 단장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외 방방곡곡에서 한의약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들의 건강을 돌봐오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경하드리며 저 역시 후원을 통해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우즈베키스탄에 KOICA 협력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일 한의사와 우즈베키스탄 의사 지크릴로·아크마크혼·아지즈·루스탐 4명이 함께 자리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7년 전부터 한의학을 공부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환자 들을 진료하고 있는 지크릴로 의사는 “KOMSTA가 한의약을 통해 매년 무료로 진료를 해주시고 있어 지역주 민들이 KOMSTA가 오기만을 바라고 있다”며 “그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아리랑 메디컬 클리닉 센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의학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많이 발전할수 있도록 그 중간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다음 번에 KOMSTA 봉사단이 왔을 때 함께 우즈베키스탄 주민들을 진료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 김아성 팀장·송경빈 사회복지사, 한국한의약진흥원 백유상 기획협력실장· 박상표 본부장·성수현 센터장·남효주 센터장·이영민 팀장, 이병직 경남한의사회장,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채한 교수, 곽해곤 한의협 사무총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30주년을 축하했다.
Come to KOMSTA, Be a star
이어진 행사에서는 남다른 열정과 소중한 사명감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인술을 실천한 공로로 △신동근 보건 복지위원장 표창: 김주영(자양한방병원)·강은영(리우한 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표창: 양태규(두기한의원)·원 유미 △이종성 국회의원 표창: 김정란·최호진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변혁(변혁한의원)·김정길(김정 길한의원)·김만제(감문면 보건지소) △KOMSTA 감사 장: 서울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지크릴로·아크마크혼· 아지즈·루스탐 △KOMSTA 2023 봉사상: 마지선·박수연 △KOMSTA 공로상: 이병직(이병직한의원), 허영진 (허영진한의원)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장을 수상한 강은영 원장은 “봉사표창을 받게 돼 기쁘고 한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도 드는데, KOMSTA 활동은 사무국부터 현지에서 조력해주시는 분들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뤄진다” 며 “앞으로 저도 다른 많은 분들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장을 수상한 변혁 원장은 “하고자하는 마음을 펼쳐보일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 어주고 아낌없이 후원해준 KOMSTA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한의학을 통한 봉사로 인류애를 실현하고, 한의학의 세계화에 노력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과 KOMSTA의 40주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KOMSTA를 이끌어온 강동철(3대), 이춘재(5대), 허영진(6대) 명예단장들도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승언 단장은 30주년 기념 비전 ‘Come to KOMSTA, Be a Star’을 선포하고, 케익 커팅식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강서 다문화 어린이 합창 단의 축하 공연, 클래식 연주 공연, 포토부스 운영, 행운권 추첨 등 참여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 램이 마련돼 30주년을 맞이한 KOMSTA를 축하하는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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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2023회계연도 임시감사’
///부제 구원회·장준혁·김상연 감사, 회무 추진실적 및 재무 전반 점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 구원회·장준혁·김상연 감사는 11 일 ‘2023회계연도 임시감사’를 개최, 그동안 추진했던 회무 추진 실적을 비롯해 예산 사용 현황 등 재무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이번 임시감사는 △정책전문위원 △ 한의신문 편집국 △기획홍보국 △회무 경영국(총무비서팀·비서실(팀), 재무팀, 전산팀, 정보통신사업팀) △법무국 △보 험정책국 △학술국제정책국 △의약무정 책국 △한의약정책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5일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 서 보궐선거로 선출된 이후 첫 감사를 진행한 감사단은 한의협의 발전을 위해 임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발전되는 방향으로 회무가 진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구원회 감사는 “주말 늦은 시간까지 감사를 받기 위해 참석해준 모든 임직원들 에게 감사드리며, 효율적인 감사 진행을 위해 자료를 준비하느냐고 수고도 많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 대한한의사협회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장준혁 감사는 “개인적으로 감사라는 것이 무조건 잘못만 지적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과거에 직접 회무 를 한 적도 있지만 그동안 변화된 부분도 많은 만큼 회무에 대해 물어보고 의논한 다는 마음가짐으로 감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연 감사는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노고를 아 끼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우선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회무를 진행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한의계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는 감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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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보험 시범사업, 일선 시도지부 의견 청취
///부제 한의협,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관련 정책간담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홍주의 회장이 10일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 업(이하 첩약 시범사업)’의 진행 여부에 대해 회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회원투 표를 발의한 가운데 이날 한의협은 전국 시도지부 보험임원들을 대상으로 ‘첩약 시범사업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창연 한의협 보험이사는 인사 말을 통해 “오늘 간담회에서는 첩약 시범 사업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에 대한 논의보다는 현재까지의 논의과정에 대해 최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긴급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설명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며, 시도지부 임원들의 의문점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첩약 시범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20
일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낮은 수가, 한약재 원산지 표기, 복잡한 행정절차 등 임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원인 으로 인해 한의사 회원들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며, 한의협에서는 첩약 시범사업에 대한 전향적 개선이 없다면 사업 지속이 어렵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에서는현 첩약 시범사업에 대한 개선을 통한 2 단계 첩약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그동안 한의협과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이날 한창연 이사는 그동안 보건복지부 및 시민단체, 환자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면담을 비롯한 주요 경과를 보고한데 이어 지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보고된 첩약 시범사업의 개선사항 및 이후 진행된 논의 결과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도지부 보험임원들은 현행 첩약 시범사업의 문제점 및 일선 회원 들의 생각을 전달하는 한편 2단계 첩약 시범사업이 진행될 경우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한 이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일선 시도지부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으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제언들은 보건복지부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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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사업 활성화
///부제 보건복지부·심평원과 공동으로 홍보포스터 제작…참여 한의원 대상 배포
///부제 안덕근 부회장 “임상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 업(이하 한의방문진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의협은 최근 한의방문진료사업을 적극 알리고자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 평가원과 공동으로 홍보포스터를 제작, 한의방문진료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배포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홍보포스터는 “보행이 곤란하여 한의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분 들을 찾아갑니다”라는 제하로 한의방문 진료사업에서 대상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한의검사 △처방(한약제제) △진찰
△질환 관리(침·구·부항 등) △교육·상담 등의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또한 한의방문진료사업 참여 대상자로 ‘질병·부상·출산 등으로 진료가 필요하나 보행이 곤란·불가능한 환자’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환자부담액(△건강보험 가입자 30% △차상위 2종+의료급여 2종 10% △차상위 1종+의료급여 1종 5%) 및방문진료 절차도 그림을 통해 상세하고 설명돼 있다.
이번 홍보포스터는 이달 8일을 기준으로 한의방문진료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2741개 한의원을 대상으로 오는 12월31 일까지 한의협 복지몰 홈페이지(www.
akommall.com)를 통해 회원당 1부씩 신청받아 배포하고 있다.
신청절차는 복지몰 홈페이지의 ‘한의방 문진료사업 홍보용 포스터 신청하기’라는 팝업 이미지를 클릭 후 주문하거나, 또는 복지몰 홈페이지 메인화면→쇼핑 카테고리(인쇄물/홍보물→포스터/판넬/액 자)→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 사업 포스터 화면에서 선택하면 된다.
한편 방문진료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의진료의 경우 한의방문진료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의지가 높은 반면 아직 까지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일선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 며, 최근 개최된 한의협 보험위원회에서도 한의방문진료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결의한바 있다.
이와 관련 안덕근 한의협 부회장은 “한 의방문진료는 한의원에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침·뜸·부항 등 대부분의 한의 의료행위 제공이 가능한 만큼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그러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자체에 대한 홍보 부족등 여러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특히 안 부회장은 “이번 홍보포스터 제작을 시작으로 한의방문진료사업의 우수 성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대상자 발굴 등과 같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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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치료 시 리도카인의 보조적 사용 허용해야”
///부제 한의협 “한의사 전문의약품 활용, 국민의 진료편익성 고려한 항소심 판결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3 일 침 시술 시 발생하는 통증을 줄일 목적으로 리도카인을 사용한 한의사에게 벌금형을 내린 법원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고, 항소심에서는 국민의 진료 편익성을 고려한 판결이 내려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22년 10월, 봉약침액과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혼합하여 환자들의 통증부위에 시술했다는 이유로 벌금형(800만원)에 처해진 한의사 A는 이에 불복하여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나,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10일, 해당 소송에 대한 판결에서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현재 한의사가 사용하는 한약(생약)제제 중에도 전문의약품이 있다”면서 “의약분업 제도를 바탕으로 한 의료법과 약사 법의 전문의약품 규정에서 의약분업 대상이 아닌 한의사가 처방주체에 빠져있어 이 같은 논란이 발생하는 것”이 라고 지적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어 “봉침치료와 같은 한의치료 시 환자의 통증과 부작 용을 줄이기 위해 리도카인과 같은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진료에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당연히 합법적인 행위”라고 밝힌 뒤 “최상의 한의의료서비 스를 받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 하여 항소심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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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 관련 1심 소송 패소
///부제 피고 모 한의사, 의료법 위반 판결에 불복해 항소키로 결정
///본문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0일 한의사가 봉침 시술을 함에 있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전 문의약품)을 사용한 것이 의료법 위반이 라는 처벌에 불복해 제기한 1심 소송에서 피고인인 모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은 위법이며, 이에 따른 벌금으로 800만원을 처분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 소송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경까지 한의사가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 주사액과 봉침액을 혼합해 환자들의 통증 부위에 시술한 것이 한의사 면허 범위 이외의 의료행위를 한 것이라 하여 의료법 위반 혐의로 벌금 800만원을 처분 받은 데서 비롯됐다.
이에 해당 한의사는 리도카인과 같은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의료법 상의 금지 규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서양의학에서 유래 된 의약품 및 의약외품이라고 해서 무조 건적으로 한의사의 사용을 금지해선 안된다면서 검찰의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심 판결을 통해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사용한 한의사의 의료행위는 적법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림으로써 향후 한의의료 기관에서 전문의약품 사용에 따른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피고인인 모 한의사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키로 결정,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과 관련한 최종적인 판단 여부는 2심, 더 나아가서는 최종 3심인 대법원 판결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소송 현장에 참석한 정훈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 한다”면서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한의의료기관에서 적정한 치료 수단인 리도카인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결국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받고자하는 국민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또한 한홍구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과 관련한 소송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계의 의권 신장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협회 에서는 그동안 해당 한의사의 소송을 적극 지원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항소키로 결정한 만큼 더욱 더 세밀한 준비와 대처를 통해 한의계가 원하는 최상의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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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회원 대상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부제 홍주의 회장 “도구의 확대가 급여화로 이어지도록 모든 노력 기울일 것”
///부제 박태호 수석부회장 “현대 의료기기 활용 통한 블루오션 창출에 최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초음파 진단기기의 임상 활용 확산을 위해 전국 시도지부 회원들을 대상 으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진행 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한의협 회관 대강 당에서 서울시한의사회 회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한의계에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여러 가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현대 진단기기와 관련해서는 좋은 소식들이 많았으며, 이를 근거로 해서 우리 한의사 에게는 도구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새해 벽두에 올해는 ‘한의약 세계 재도약의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었는데, 그것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홍 회장은 “현재 눈 앞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도 물론 필요하 겠지만, 미래 한의약 발전을 이끌 도구의 확대·영역의 확장을 이뤄내지 않는다면 내부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것인 만큼 도구들의 확장이 급여화로 연계돼 또 다른 한의계의 영역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거에는 진단기 기를 사용하기 위해 싸워왔다면 앞으로는 국민들에게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한의사 왜 사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증명 하는 싸움이 될 것이기에 앞으로도 진단 기기 교육을 통해 회원 스스로 증명해낼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한 박태호 수석부회장(사진)은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은 한의사의 실질적인 의권 확대와 더불어 한의약의 밝은 미래를 위한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됐으며, 오늘 이 자리를 있게한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임상역량을 키우고, 보다 신중히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함으로써 한의계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확보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초음파, 뇌파계, X-ray 등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함에 따른 한의계의 블루오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당직의 교육 등 외연 확대는 물론 치매·난임·다둥이맘 등과 같은 한의약 공공 보건의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김성철 원광대 한의대 교수가 초음파에 대한 기초이론은 물론 각 구조물들의 영상적 특징, 임상에서 활용시 주의사항·활용 팁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한의사가 초음파를 사용하는 이유는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실제 임상에서 초음 파를 활용하고 나서 재진율이 높아지는 것을 직접 경험하는 등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깨를 중심으로 진행된 실습 교육을 진행한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는 “전국 시도지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은 보다 많은 회원들이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코자 운영하게 됐으며, 많은 회원들의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며 “한의협에서는 교육 이외에도 실제적인 임상에서의 활용 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급여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등 노력을 진행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의계에 진단기 기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4명을 1개 조로 편성하고, 송호 섭·문영춘·서병관·강경호·김경찬·박현 건·우병호·이주현·정세훈 교육위원이 참여해 어깨를 중심으로 직접 초음파 진단 기기를 활용하는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한의협은 지난 19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시한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을 갖고, 지난 3월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진행됐던 올해 한의 근골격계 교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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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광역시한의사회, ‘2023년 제3회 정기이사회’
///부제 김광겸 회장 “회원들의 권익 증진 위한 회무 지속적으로 추진”
///부제 ‘광주다움 통합돌봄사업’ 및 방문진료사업 참여 확대 등 논의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8 일 회관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3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지금까지의 회무 경과를 보고받은 데 이어 남은 회계연도의 회무 추진방향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김광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 말이 가까워지면서 올 한해 지부에서 진행했던 사업의 중간평가 및 내년 사업계 획을 논의하려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동안 수고해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리 고, 앞으로도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회무는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광주다움 통합돌봄사업 평가회 및 2024년 사업계획 △국회의원 선거 광주지역 한의계 건의사항 전달 △2024년 광주다움 통합돌봄 한의진료단 모집을 위한 홍보 등의 안 건이 논의됐다.
또한 △광주시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 △2023년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초심자를 위한 뇌파계의 원리와 임상적 활용 특강’ 개최 △중앙회 사업지원금 관련 지출 △제4회 임시이사회 겸 송년회 일정 △경로당주치의사업 △대한한의사 협회 주관 만성질환관리제 정책간담회 등의 결과를 보고했다.
이밖에 기타 논의에서는 경로당주치의제 및 만성질환관리사업 등의 참여 및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특히 방문진료에 해당하는 광주시 ‘광 주다움 통합돌봄사업’과 일차의료 방문 진료사업, 복지부 통합돌봄 시범사업 등에 회원들의 참여가 보다 활발히 이뤄질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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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주가 선물한 건강한 한의약 웰니스 박람회 성료
///부제 제주지부, 발달장애인·돌봄가족 대상 한의의료봉사
///본문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한의약연구 원(원장 송민호) 주관, 제주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 후원 및 진료 참여로 열린 ‘제2회 제주 한의약 웰니스 전시체험 박람회’가 11·12일 양일에 걸쳐 제주복합체육관과 탐라장애인종합복지 관에서 ‘제주가 선물하는 건강한 한방(韓 方)’을 주제로 개최됐다.
송민호 원장은 “건강과 행복은 동서고 금을 막론하고 모두가 추구하는 목표로, 이번 박람회가 건강한 생활의 길을 찾아 나가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1일 전시관에는 도민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다양한 한의약 자원이 소개되고, 관련 상담과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민 대상 공공 한의진료 및 상담 △제주 한의약자원 전시 △제주 향토 약선음식 전시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제주지부가 맡아 진행한 ‘도민 대상 공공 한의진료 및 상담 부스’에는 김지훈 원장(토마토 요양병원), 장영근 원 장(영도한의원), 박인수 원장(제주사랑한 의원), 박은영·김혜현 과장(제주의료원), 홍상철 원장(홍한의원)이 참여, 오전·오 후로 나눠 방문객을 대상으로 소화계·순 환계·근골격계 질환 등에 대한 건강 상담과 진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존에서는 현대인의 고립감과 외로 움을 한의약을 통해 치유하도록 하는 △ 건강한 생활을 위한 바른 걷기, 체형 교정및 요가 체험 △초음파 기기 및 한의약 의 료기기 체험 △스트레스 지수 측정, 뇌파 검사 체험 △한약재 활용 향낭·비누 만들기 체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 및친환경 플로깅 △AI 진단을 통한 체질별 한방차 시음 △나와 가족을 살리는 심폐 소생술 교육 및 체험 △발달장애인 및 돌봄가족 웰니스 힐링체험 △흙 놀이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건강 찾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2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사랑 나눔 한의 진료 봉사’에서는 제주지부 의료봉사단이 발달장애인 및 돌봄가 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단으로는 제주지부 강준혁 수석부회장·양윤영 홍보이사, 김수오 원장 (늘푸른경희한의원), 장영근 원장(영도한 의원), 홍상철 원장(홍한의원)이 참여해 도내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탐라장애인종합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100명을 대상 으로 한의진료 및 한약 지원을 실시했다.
현경철 회장은 “장애인의 경우 일상생 활에서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변비 증상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어 이번 봉사를 통해 한의약으로 도움을 드리고, 지금까지의 사업을 기반으로 다져진 한의약 진료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제주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한의 공공의료 기반을 마련코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제주도한의사회,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국가생약자 원관리센터, 제주안전교육센터, 한국생 산기술연구원,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 원, 원광대 한의과대학, 원광대 한방병원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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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경기도 아동공동생활가정에 3100만원 지원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아동 그룹홈 겨울나기 지원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13일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충로) 를 통해 경기도 아동공동생활가정을 위한 후원금 3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 아동공동생활가정(이하 그룹홈)에 지원될 예정으로,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에서 지원이 필요한 그룹홈 20곳을 신청·접수 받아 겨울맞이 물품을 구입하고, 아이들의 겨울방학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경기도한의 사회 사회공헌 회의를 통해 아동공동생활가정을 지원하고자 경기도 한의사들이 뜻을 모았다”며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아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이 선물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충로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도의 많은 그룹홈을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운영이 어려운 시설도 많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영미 경기도청 여성가족국장은 “지 역 내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을 지속해주시는 경기도한의사회에 감사 드린다”며 “아동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도 많은 지원을 할 예정으로, 경기도한의사회와 초록 우산 어린이재단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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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정기적인 의료지원 통해 청소년 건강 증진 기여”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마자렐로센터서 여성 청소년 한의진료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11일 여성 청소년 보호 터전인 마자렐로센터 를 방문해 한의진료를 진행했다.
마자렐로센터와 지난 7월 의료지원 업 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여한의사회에서는 매월 정기적인 의료 지원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이번 진료에는 박소연 회장·박경미 부회장·조한숙 원장·장종화 원장과 박지 원·이수빈·이연화·인소영 학생위원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여성 청소 년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밸런스를 중점적으로 살피는 데 초점을 맞춰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 안을 모색했다.
박소연 회장은 “청소년기는 인생 전반에 걸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장 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앞 으로도 대한여한의사회에서 여성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미래 사회구성원 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자렐로센터 관계자는 “대한여한의사 회의 지원으로 센터의 청소년들이 한층더 건강하고 웃음을 찾은 것 같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여한의사회의 원활한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는 여성 청소년의 건강 증진은 물론 각계각층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에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 력을 끼치는 등 한의약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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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침체된 한약제제 산업,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가?
///부제 산학연 전문가 한 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 집중 모색
///부제 전병왕 실장 “한약제제 산업 발전 방향의 공감대 형성하는 중요한 기회”
///본문 직역 간 갈등과 제도적 제약 등으로 위축상태에 놓인 한약제제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2023 한의약 정책포럼: 한약제제 산업 활성화 방안’이 9일 로얄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산학연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대 만, 중국, 일본 등 세계적으로 한약제제 산업은 큰시장을 이루고 있고, 복용이 간편하고 휴대가 편리해 향후 한약제제는 중요한 건강유지 및 치료 수단 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현 시점에서 국내 산업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과 활로 모색이 시급하다”며 “이에 한약제제 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쟁점들을 살펴보고, 한약 제제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한약제제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한약제제의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및 제형 현대화 지원, 관련 공공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고, 관련 단체 간 의견 차이가커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어려운 과제일수록 관련 전문가와 이해당사자가 모여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가 한약제제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약제제 전체 파이를 어떻게 키울지를 고민”
이날 ‘한약제제의 발전과 현황 및 관련 법령 제도 고찰’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한 장보형 교수(경희 대학교 한의과대학)는 △한약제제 관련 용어 정의및 현실적 분류 관련 문제점 △보험급여 한약제제 관련 규정 및 청구 현황 △일본 및 대만의 한약제제 현황 △한의사의 한약제제 이용 관련 설문조사 연구
△선행연구의 제약회사, 전문가 대상 한약제제 문 제점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장보형 교수는 “한약제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결국 소비자인 국민이 많이 사용해야 하든지 수출길이 많이 열리든지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해당사자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되고 어떤 식으로 사용권 확대가 이뤄져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것”이라며 “보험 급여의 항목과 수가 확대 문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단순히 상한금액을 올리기만 해서 해결이 되는 것인지, 전체 파이를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 제약회사의 투자 생산 확대를 요청해서 가능한 문제인지, 또한 이 과정에서 한의사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약제제 생산 업체, 2010년 9개→ 2023년 3개로 감소
‘한약제제 산업의 현실 및 쟁점’에 대해 발제한 한충석 경방신약 부장은 “지난 20년간 총 진료비와 약품비, 한방 진료비가 4배가량 증가하는 동안 한방 약품비는 5.7% 감소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영향으로 한약제제를 생산·공급했던 업체는 2010년 9개에서 2023년 현재 3개 업체로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한약제제 청구건수가 217% 증가되었지만 약품비는 42.2% 증가에 그치는 등 공급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 부가 한약제제의 약가 인상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정체되어 있는 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약제제 산업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화동 본부장(한국한의약진흥원 산업진흥본 부)은 “국내 한약제제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한약제제의 특성상 연구와 개발에 대한 비용이 높아 발전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 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속적 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화동 본부장은 한약제제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보험 급여 한약제제 기준처방 개선 및 복합제 적용 △65세 이상 한방 건강보험 상한금액 개선 및 조제료 인상 △급여 한약제제 약가 산정 방법 개선 및 약가 현실화 △안·유 면제 10종 한약서 정비및 제약사 신제품 출시 촉진·한약제제와 생약제제 구분에 대한 규제 개선 등을 꼽았다.
한약제제 산업 활성화 위한 주체별 역할 모색
강인호 과장(식품의약품안전처 생약제제과)은 ‘한약(생약)제제 허가 심사 제도 현황’에 대해 소개 하며, “현재 논의 중인 제조방법의 현대화를 인정하는 부분이나 한방건강보험용 제제 개선, 전문의약품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 전체 의약품 시장과 반대로 일반의약품 위주의 한약제제 시장 문제점 등에 대한 고민 등이 해결돼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주제 발표자 외에도 윤태기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 고호연 식품의 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 조형권 한풍제약 대표, 이두석 인티그레이션 연구소장, 임병묵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해 ‘한약제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체별 역할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나눔과 배움으로 인류의 공동 번영 기여
///부제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2023년도 귀국보고회 성료
///부제 세계 각국 의료 소외계층에 한국 한의약의 따뜻한 손길 전해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 언·이하 KOMSTA)이 11일 대한한의사 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귀국보고회를 개최, 봉사단원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승언 단장은 인사말에서 “1993년 네팔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후 작은 정성들이 모여져 지난 30년 동안 지구촌 의료 소외계층에게 손길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KOMSTA를 아껴주시고 나눔의 여정에 함께 해준 모든 봉사단원들의 마음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더 넓은 세계로, 함께할 수 있는 미래로
KOICA WFK(World Friends Korea) 봉사단은 나눔과 배움을 통한 인류의 공동 번영이라는 파견 목표 아래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개발 도상국과 우리나라 간의 우호협력 및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 파견 해외봉 사단이다.
KOMSTA-KOICA WFK봉사단은 세계 곳곳에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 에게 한의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5차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타슈켄트·부하라, 몽골, 스리랑 카로 해외 의료 봉사단을 파견했다.
우즈베키스탄 봉사단은 현지 병원의 간곡한 요청으로 페르가나 지역을 방문해 환자들을 정성껏 보살피고, 주민들의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며 다양한 한의약 치료법을 제공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메디컬 아카데미 진료 도중에는 현지 병원 관계자들도 참관해 치료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등 한국 한의학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 으로 침술 관련 임상 응용 사례 등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몽골 봉사단은 KOMSTA의 해외봉사로 2001년 설립된 한·몽 친선병원을 방문했다. 몽골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방문한 곳으로, 한의대 학생단원 이외 타전공 일반단원들도 참가해 전문 의료인이 아니어도 콤스타의 일원으로 봉사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또한 8년 만에 재개된 스리랑카 봉사단은 국립 아유르베딕 교육병원 ‘코리안 클리 닉’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전 KOMSTA 봉사단이 현지 의사들에게 침술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며, 스리랑카 환자들 역시 한의학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져 병원 내 클리닉이 생긴 것이다. 현지 의사들은 의료봉사단의 진료를 참관하며 한의사들이 사용하는 침 치료의 원리와 테크닉에 대해 자문을 구해오면서 한국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169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 사에서는 타슈켄트와 페르가나를 오가며 진료와 한의학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 국립의과대학 등에서 진행된 임상강의는 현지 의과대학 학생 및 교수진 들도 참여해 한의학의 최신 연구 동향 및임상 사례를 배워갔다.
특히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의 요청으로 체결된 업무협약에서는 의과대학 교수 대부분이 모인 자리에서 진행될 만큼 한의학에 대한 현지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도 한의학 교육을 지속해 줄 것을 KOMSTA에 요청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2023년도 봉사단 귀국 보고와 함께 165∼169차 봉사 단원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봉사단 대표로 이경민 한의사단원(169차)·이승효 일반단원(165차)·이나경 일반단원(167차) 이 각각 활동 소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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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이승호 경북한의원장,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수상
///부제 부천시한의사회 허준봉사단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부제 이승호 원장 “능력이 될 때까지 꾸준히 나누는 삶 실천”
///본문 한의사들의 소외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봉사의 손길이 ‘제12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인정받 았다.
9일 KBS 신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나눔국 민대상에서 이승호 대전 경북한의원장이 국민포장 을, 부천시한의사회 허준봉사단(단장 심상민)이 보건 복지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승호 원장
김한성 원장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 모금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첫 민관합동 유공 포상 행사로, 2012년부터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및 희망멘토링 분야에서 국민복지 향상에 공헌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 의료봉사 및 기부 실천에 앞장
이날 행사에는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과 훈·포장 수상자를 포함한 훈격별 대표 수상자 및 가족 등 280 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에도 국민 공모와 나눔단체 등의 추천을 거쳐 자원봉사, 기부, 헌혈, 후원(멘토링) 등의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135명(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10명, 장관 표창 90명, 민간 단체장 표창 25명)이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수상자 중 이승호 원장은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기부와 무료 진료 봉사 등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 원장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를 위해 선행을 펼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 맞춤교복행사를 통해 예비 중학생들에게 교복 1500벌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지난 2007년부터는 설·추석 명절맞이 이웃돕기 후원 물품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그는 4대째 한의사 가정으로 배우자·자녀도 고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30여 년간 무료진료와 한약 지원 등 의료나눔을 실천해 오는 등 이 원장과 그의 가족이 기부한 금액 규모만 해도 14억4600만원에 달한 다. 또한 2012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에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증가를 위한 홍보 활동과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도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재택치료를 받는 대전시 민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승호 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는 것이 인간으로서 해야 할 도리라고 배웠다”면서 “도움이라는 것이 받는 사람만 좋은 게 아니라 주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더 매진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번 국민포장은 앞으로 좋은 일더 많이 하라고 주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겠다”며 “능력이 될 때까지 꾸준히 나누며 사는 삶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50여 명 단원들의 꾸준한 한의의료 봉사
허준봉사단은 이날 나눔국민대상에서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허준봉사단은 부천시한의사회 회원들이 산발적·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의료봉사를 분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실시하고자 지난 2010년 5월21일 34명의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됐다. 허준 선생의 인술애 민(仁術愛民) 정신을 받들어 의료사각지대인 소외계 층의 건강을 돌보고 아픔을 함께하며 아픈 부분을 치료하겠다는 취지로 창단된 허준봉사단에는 현재 50 여 명에 이르는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허준봉사단은 2010년 10월 원종복지관에서 첫 의료봉사를 실시한 이후 부천시 관내 11개 복지관(심곡, 원종, 한라, 춘의, 고강, 삼정, 부천사회, 덕유, 상동, 소사노인, 범안)에서 월 2회 진료를 하고 있다.
이날 허준봉사단을 대표해 수상한 김한성 단원(부천 중동한의원장)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천 지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공적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허준봉사단은 부천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상민 단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허준봉사단이 지역사회 소외이웃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의료봉 사라는 미명 하에 자행됐던 무자격 의료행위 척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봉사단의 앞으로의 활동 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은 “지금까지 자신의 바쁜 시간을 내 의료봉사에 참여한 봉사단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허준봉사단의 노력에 모두 많은 관심 부탁드린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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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맞춤 통합 암 치료’ 위한 한의약 접근 방법 소개
///부제 분자생물학 및 유전체적 접근 공유…토픽모델링 기반 암 연구 동향 분석
///부제 대한암한의학회, 추계 학술대회 개최
///본문 다양한 한의 암치료의 연구 및 임상 실제를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는 12일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4층 혜화홀에서 ‘맞춤 통합 암 치료를 위한 한의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2023년 추계 학술대회’ 를 개최했다.
이날 유화승 회장(대전대학교 서울한 방병원 동서암센터 센터장)은 “대한암한 의학회에서는 한의통합종양학 교과서 개정작업, 지속적인 학술대회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국내에서 한의암치료가 치료 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중 세션 1에서는 ‘맞춤 통합 암 치료를 위한 한의 기초연구 전략’을 주제로 △스트레스로 인한 암세포 전이에 미치는 한약재의 항암효과(동의대학교 박 신형 교수) △BK002를 이용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연구결과(경희대학교 박문여 교수) △암 진행에 있어서 IL-6의 역할(대 전대학교 조정효 교수) 등이 발표됐다.
이 중 박신형 교수는 스트레스로 인한 신 경 전 달 물 질 이 종 양 세 포 의 ß2-Adrenalgic receptor에 작용해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며, 한의학적으로 스트레스인 ‘기울(氣鬱)’이 유방암·간암 환자의 변증 다수를 차지한다는 문헌 분석에 의거, 行氣 작용이 있는 자소엽(紫蘇葉) 추출물 (Rosmarinic acid)이 종양의 상피 간엽이행에서 SRC 신호전달의 활성을 억제해 전이를 억제한다는 실험 연구를 소개했다.
세션 1 종료 후에는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원장의 ‘통합종양학 임상실제’ 특강이 실시됐고, 이어진 세션 2에서는 ‘맞춤 통합 암 치료를 위한 한의 중개 임상연구 전략’을 기반으로 한 △신한약제제와 항암 화학치료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시험 경 험 공유(경희대학교 전천후 교수) △단일 염기 다형성 마커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한의 중개 임상연구(단국대학교 이상헌 교수) △국내 한의학 암 연구 동향에 대한 토픽모델링 분석-연구에서 임상으로(한 국한의약진흥원 배겨레 박사)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배겨레 박사는 최신 LDA (Latent Dirichelt Allocation) 알고리즘 기반 토 픽모델링을 이용하여 2000년도부터 2022년도까지 국내 한의학 학술지에 등재된 1265편의 암 연구 동향(논문 편수, 연관어 등)을 분석했다.
또한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E) 학술지와 한국학술지 인용색인(KCI)에 게재된 한의계 연구자의 한의학 암 관련 연구 동향(논문 편수, 주제 차이 등)을 비교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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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현대 의료기기 활용한 한의약 영역 확대 나설 것”
///부제 뇌파계의 한의임상 활용법 등 최신 지견 공유
///본문 대한미병의학회(회장 옥지명)는 12일 SETEC 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추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뇌파계의 한의 임상 활용 방안 등 향후 한의약의 영역 확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옥지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다양한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 현대 진단기기와 관련한 강연을 마련, 퇴행성 질환을 비롯해 비만, 만성피로, 정신건강 등 보다 다양한 한의약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영배 미병의학회 초대회장은 축사를 통해 “미병의학은 한 마디로 ‘성능의학’이 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앞으로 학회 차원의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활동이 진행돼 나간다면 한의 약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학회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임영우 미병의학회 수석부회장은 “현재 한의학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시각도 있는 반면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잠재력은 무한한 만큼 앞으로 현대의 학과의 융합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연구를 통해 치료효과와 작용 메커니즘을 밝혀내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뇌파의 이해와 한방 임상 활용(남동현 상지대 한의대 교수) △옴니핏 기기(뇌파, 맥파)의 임상 응용: 뇌파/맥파와 옴니핏 기기의 이해 (김민철 락싸 기술연구소 기술이사) △퇴 행성 뇌질환과 파킨슨병의 한의학적 관리(박성욱 경희대 한의대 교수) △AI 챗봇을 활용한 체중 관리 효과 확인(노은영 누베베한의원 원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남동현 교수는 발표를 통해 뇌전도의 정의 및 작동 원리, 개요 등의 설명과 함께 뇌파의 발생기전, 역사, 특성, 측정방법 및 다 양한 분석방법 등을 내용으로 강연했다.
남 교수는 “뇌파는 신경원(neuron)과 신경원 사이에서 무엇인가를 전달할 때나타나는 신호라고 이해할 수 있으며, 신경세포들의 정보처리 과정을 반영한 것” 이라며 “뇌파는 저렴하게 비침습적인 방법을 통해 측정할 수 있으며, 검사 전에는
△방음과 전자파로부터 차폐 △검사가 끝날 때까지 각성기 상태 유지 △검사 전약물 투약 제한 및 투약량 기록 등에 대해 서는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각적인 분석방법에 대한 설명을 통해 △델타파 △쎄타파 △알파파 △베타파 등의 주요 특징 및 이들 파형 들이 관찰되는 상태(혹은 질환) 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정량적 분석법·유발전위 분석법 등 뇌파를 분석하는 주요 방법도 함께 공유했다.
또한 김민철 이사는 HRV(심박변이도) 가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는 현황과 뇌파의 원리 및 뇌스트레스도의 산출 방법, 의료·사회 영역에서의 뇌파의 활용 현황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박성욱 교수는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 발병원인, 감별법, 주요 증상, 서양의학적 치료법 등 개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서양의학 치료에 한계가 제기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의치 료법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파킨슨병의 한의치료의 목표는 질병 진행억제, 운동성·비운동성 증상의 개선 경감, 도파민 복용량 경감 및 도파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감소 등 시너지 효과에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일정 기간의 치료를 통한 완치를 약속하지말 것 △치료가 아닌 관리라는 것을 잊지말 것 △장기적 관점에서 환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주치의가 될 것 △빠르게 효과를 보기 위해 욕심내지 말 것 △‘秘方’은 없다. 전인적 관찰에 따른 한의학적 치료와 관리가 있을 뿐이다 △환자의 상태 변화에 맞춰 적절한 치료계획을 적용할 것등 파킨슨병 관리원칙을 강조했다.
또 노은영 원장은 체중 관리를 목적으로 개발된 챗봇 중 AI 기술 적용으로 자유 로운 대화 입력이 가능한 챗봇을 선별해 체중 관리 효과를 알아본 체계적 고찰 연구를 통해 챗봇과 체중 관리에 관한 논문 800여 개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향후 체중 관리에 있어 쳇봇의 활용방안에 대해 전망했다.
노 원장은 “기존 연구에서도 AI 챗봇은 자연스러운 인간 대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 며, 대화의 유연성과 적응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중재에 개입할 수 있는 면이 강화되고 설명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챗봇 개발시에도 자연어 이해 및 생성의 정확도를 높이고 개별적인 목표 설정 및 이에 맞춘 상담이 가능하게 한다면 사용자의 참여 준수 및 중재의 효과를 장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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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3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동계), 주요 발표내용은? <2>
///본문 [편집자주]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행사가 오는 12월10일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E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애주기별 한의학’을 주제로 △라이브 시연 강연 △뇌파 및 레이저 의료기기 시연 및 핸즈온 실습 △한·일 학술교류 심포지엄 △초음파 핸즈온 실습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안면신경마비 특강 6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란에서는 안면신경마비 특강 세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Session 안면신경마비 특강
안면신경마비 최신 지견
김용석 교수는 발병 초기부터 후유증기까지 원인, 증상, 감별진단, 평가, 치료 및 관리 등에 관한 한의과 및 의과의 최신지견을 소개한다. 또한 한의학의 고전적인 이론들이 현대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재해석되고 응용돼야 하는지, 이를 바탕으로 임상에서 한의사 들이 필수적으로 알고 활용해야할 내용과 환자 관리방법도 함께 설명한다.
김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한의임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으로 한의과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이 필요하기도 하다”며 “원인-증상-치료법 등 지식들을 단편적으로 공유 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벗어나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위주로 원인으로부터 재발 방지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강조해 강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의 예방과 치료
구본혁 교수는 신경전도검사와 매선침을 중심으로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의 치료법 등을 설명한다. 특히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신경전도검사 방법 및 해석과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의 예후와 예측인자를 소개하고,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의 양상 및 최소화를 위한 관리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구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후유증이 빈번하게 발생해 환자들이 큰 고통을 받는 질환중 하나”라며 “신경전도검사는 발병 초기 치료에 필요한 기간과 후유증 발생 확률을 예측 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검사로, 검사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환자에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안면신경마비 한의표준임상진료치짐 소개
김종욱 교수는 안면신경마비 한의임상진료지침의 개발 과정 및 주요 권고안을 소개하 고, 진료지침 개발 과정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했던 진단기기인 표면근전도(sEMG)의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김 교수는 “많은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이 한의치료를 선택하고 있으며, 실제로 안면신 경마비는 한의치료의 강점이 많은 질환”이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의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임상적 근거를 정리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임상 현장에서 한의임상진료지침을 활용하고 다양한 진단기기들도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면신경마비 임상적 접근
정인호 원장은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 가운데 임상에서 직접 치료하면서 느낀 부분을 중심으로 강의한다. 특히 안면신경마비 단계 진단과 초기 전기치료, 스테로 이드 또는 항바이러스제 사용에 대한 견해,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마비의 미회복·구축·연 합운동·연축의 기전 등 다양한 고찰을 전할 예정이다.
정 원장은 “지난 20년간 2000여 건의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느낀 점을 ‘敎學相長(교학상장)’의 자세로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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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카톡 채널 ‘공소위’ 활용해 전국 교의 사업 지원
///부제 위원 모집 통해 충청권·호남권 위원 추가 선발 운영
///부제 심수보 위원장 “청소년의 건강 증진에 한의약 기여 방안 모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산하 공중 보건한의사 소아청소년 보건사업운영 소위원회 (위원장 심수보·이하 공소위)는 3일 회의를 열고두 명의 위원을 추가 선발해 내년부터 시행될 교의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공소위는 내년 교의사업 지원 확대를 위해 전국 6곳을 6명의 담당 위원으로 편성키로 하면서, 교의사업을 수행했던 경험이 있는 공보의 2명을 신규로 충원했다.
이에 따라 2024년도 공소위 위원 모집 공고에 지원한 오승주(충북 영동군 심천보건지소)·이형 우(전남 신안군 보건소) 공보의를 선발했다. 한편 심수보 위원장은 “공보의 교의사업 지원 현황 보고를 통해 카카오톡 채널 ‘공소위’를 활용해 전국 교의사업을 지원했다”고 밝힌 뒤 “경남· 충북 지역에서 문의를 받아 사업계획서, 관련 논문, 기념품 등을 지원했으며, 현재 5건의 교의사 업이 진행 완료되거나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또 “공소위 위원이 확대된 만큼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교의사업이 보다 활성 화돼 자라나는 청소년의 건강 증진에 한의약이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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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만성피로증후군 최신 지견 ‘공유’
///부제 예방한의학회·대전대 CFS 중점연구센터, 추계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이해웅)는 12일 대전대 대전 한방병원 컨퍼런스룸에서 대전대 CFS 중점연구센터(센 터장 손창규)와 함께 ‘만성피로증후군’을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생체시계-수면의 이상과 뇌질환(김태·광주과학기술원) △수면제한 후 생체지표 변화 연구(백영화·한국한의학연구원) △뇌 세로토닌 균형의 왜곡과 ME/CFS(이진석·대전대) △뇌파의 이해와 해석(이찬희·한국뇌연구원) △롱코비드와 ME/CFS의 증상 구분(임은진·차의과대) △뇌척수액-혈액 순환과 뇌 건강(박성홍·한국과학기술원) △명상의 항피로효과에 대한 RCT 분석(이은정·대전대) △호흡과 미세먼지-중
추피로의 원인(이규홍·안전성평가연구소) △암성피로의 분석을 통한 평가와 대처법(강예은·리치한방병원)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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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상지대 한의대, 2023 학술제 ‘성료
///부제 논문·스터디 부문 대상 시상·발표 및 이상훈 박사·신재안 원장 강연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홍철희) 은 9일 교내 본관 5층 강당에서 한의과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상지한의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논문·스터디 부문 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의 시상식 및발표와 더불어 신재안 자윤한의원 대표 원장의 ‘임상 환자 케이스를 바탕으로 한부인과 질환에 대한 이해’, 이상훈 한국한 의학연구원 박사의 ‘변증의 생물학적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홍철희 학장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늦은 시간에도 학술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자랑스럽다”면서 “강의 시간에 들을 수 없는 내용의 배울 것이 많은 강연인 만큼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 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제의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대상: 낙원상가(심재용, 경규남, 문철 희, 안지윤) - 네트워크 약리학을 통한 大 黃의 항비만 효능 및 작용기전 예측 연구 스터디 부문: 진진(양희준, 고민재, 송시현, 이연화) - 본초학과 상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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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이극로 원장, 지혜로운 안내서 ‘건강 박물관’ 출간
///부제 건강하게 사는 한의학적 방법 상세 소개
///본문 요즘은 건강 100세 시대다. 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의료의 발달로 평균수명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사회가 발달하면서 여러 환경 문제를 비롯해 부수적인 부작용 역시 따라온다.
이에 이극로 대구 성제국한의원장은 그동안 임상에서 배운 여러 지식 및경험과 이제까지 발간된 저서 가운데 좋은 부분을 발췌해 ‘건강 박물관’(펴 낸곳 북랜드)을 출간했다.
이 책은 총 네 부로 구성됐다. 1부에 서는 사계절 건강법, 사상의학, 장수 등과 관련 건강하게 사는 한의학적 방법을 알려주며, 2부에서는 오장과 관련한 한의학의 치료원칙과 올바른 진찰법을 알려준다.
3부에서는 여성건강과 질병에 대한 내용으로 한의학적 난임치료부터 출산 전 질병, 임신, 산후풍, 자궁출혈 등많은 정보를 담았으며, 4부에서는 화병의 한의학 치료, 울화병, 심인성 질환 등 인체에서의 기(氣)의 역할을 소개한다. 이극로 박사는 “한의학은 자연의학에 바탕을 둔 우리의 의학으로, 예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 발전돼 왔다”며 “이 책이 우리의 무병 장수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즐거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이극로 한의학박사는 후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선집 ‘사랑니’, 건강에 세이집 ‘감초와 진찰실’, ‘오장육부에 살고 있는 대추나무 청진기’, ‘신토불이 우리 한방’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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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통과 혁신이 만나다…대한침구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부제 침구의학회 출범 50주년 기념해 韓·日 침구학 전문가들 참여
///부제 초음파와 침도·신침요법과 AI 등 ‘미래로 나아가는 침구학’ 조명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가 12일 서울 중구 한일빌 딩에서 ‘2023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침구학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 침구의학회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한·일 침구학 전문가, 전날 진행된 학술대회 수상자들이 발표에 참여했다.
양기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대한침구의학 회가 출범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면서 “‘미래를 열다: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침구의학’을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침구의학회의 지난 50년 동안의 업적을 기리고, 미래를 향해 더욱 발전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백용현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대한침구의학회는 지난 50년 동안 한국 한의학의 학술적 발전을 견인해 왔다”면서 “앞으로의 50년은 전 세계 전통의학의 학술 담론을 선도할 수 있는 학회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쿠로 와카야마 전일본침구학회 회장은 “대한침구의 학회의 창립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축하 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의 침구학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가 진행되는데, 양국 간 학술교류가 침구학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 한국과 일본의 한·양방 통합의료 현황
이어진 강연에서는 △한·일 교류 특별 세션(손지형 국립재활원 과장·서병관 경희대 교수·신 타카야마 센다이 도호쿠대학 교수·소이치로 카네코 니가타의료복지대학 교수) △학술대상 수상자 발표 △초음파와 침도(서병관 경희대 교수·김은석 부산대 한의전문대학원 교수·임정태 원광대 교수·최가원 산돌한의원장) △신침요법과 AI(박 연철 경희대 교수·김주희 상지대 교수·김재홍 동신대 교수·이현훈 서울대병원 연구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일 교류 특별 세션에서 손지형 과장과 서병관 교수는 ‘한·양방 협진 기반 통합의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했다.
손 과장은 “국립재활원은 지난 2010년 한의과를 설치한 이래 이듬해 협진 교육과 심포지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손 과장은 이어 “국립재활원에서는 연간 4000여 건의 협진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주로 뇌졸중·뇌손상·척추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마비·경직·통증·변비·불면·무기 력·식욕부진·우울 등의 증상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는 서로 간 의료데이터의 교류를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표준 EMR 개발 연구도 진행 중”이라면서 통 합의료를 위한 국립재활원의 노력을 설명했다.
서병관 교수는 한의대·의대·치대를 중심으로 각 의학 분야가 서로 협업하고 있는 경희대의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서 교수는 “경희대의 다학제 치료팀은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치료를 한·양방 상관없이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면서 “한·양방이 협업하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한 통합 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측에서는 ‘Introduction of Acupuncture Clinics in Japanese University Hospitals’을 주제로 신타카야마 교수·소이치로 카네코 교수가 발표를 진행, 일본 대학병원들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양방 통합의학 시스템을 소개해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 학술대상 수상자들의 침구학 연구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 학술대상’ 우수 논문상, 우수연구자상 수상자들의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이승민 세명대 한의과대학 교수(우수논문상)는 ‘Acupotomy for Osteoarthritis of the Kne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의 연구 과정과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관절염·골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와 관련해서 침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고찰 하고 이를 메타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해 냈다.
유동휘 공군교육사령부 한의군의관(우수논문상)은 한의 복합치료를 받은 122명의 무릎 골관절염 입원환자에 대한 후향적 차트 분석 결과를 소개하면서 “한의 복합치 료과 무릎 골관절염에 통증을 감소시키고 기능장애를 완화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궁극적으로는 환자 삶의 질도 향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본혁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우수연 구자상 최우수상)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 및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에 대한 매선침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현훈 서울대병원 연구교수(우수연구자상 우수상)는 ‘한의 사의 임상진료에 AI 도입하기’를 주제로 한 연구에 대해, 또 김연학 부산대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전공의(우수연구 자상 우수상)는 ‘Advancing Korean Medicine with Quantitative Approaches’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 했다.
◇ 초음파·신침·AI로 진화하는 침구학
이어진 초음파와 침도 세션에서는 △침도요법의 근거 기반 행위정의의 연혁과 미래(서병관 경희대 교수) △초 음파 유도하 침도요법(김은석 부산대 교수) △침도요법의 안전한 시술과 부작용에 대한 단계적 근거 구축(임정태 원광대 교수) △침도요법 임상 증례(최가원 산돌한의 원장) 등 발표가 이뤄졌다.
서병관 교수는 이날 한의 건강보험 급여를 토대로 현행 행위정의 체계를 소개하고 상대가치의 정의와 수가 작용 기전에 대해 설명했고, 김은석 교수는 경추부·요추 부를 중심으로 초음파 유도하 침도 시술을 진행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또한 임정태 교수는 한국의 침도 안전성과 관련해 수행했던 연구 내용들을, 최가원 원장은 임상 에서의 실제 초음파 이용 침도치료 사례를 토대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신침요법과 AI에서는 △매선요법의 최근 임상시험(박연철 경희대 교수) △매선침 치료기술의 안전성 연구(김주희 상지대 교수) △만성요통과 무릎 골관 절염에서 침습레이저침 임상시험(김재홍 동신대 교수) △챗GPT와 침구의학: 연구사례(이현훈 서울대병원 연구교수) 등 발제가 진행됐다.
박연철 교수와 김주희 교수는 각각 매선요법 임상연구 사례, 연구로 입증된 매선침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 다. 또한 김재홍 교수는 침습레이저침의 임상근거 확립을 위해 진행해 온 연구 내용들을 소개하는 한편 이현훈 연구교수는 챗GPT를 적용해 침구의학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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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정준택 인천지부장, 마약 근절 ‘NO EXIT’ 캠페인 동참
///부제 차기 주자로 계양구분회 황병태 회장·부평구분회 정양식 회장 지목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이 8일 마약 근절을 위한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NO EXIT’ 캠페인은 대국민 대상 마 약 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 본부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지난 4월 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참여자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 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정준택 회장은 “마약은 사용하는 개인만이 아니라 가족 그리고 사회에 피해를 주는 심각한 문제”라며 “인천시한의사회는 불법마약류 근절과 건강하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정준택 회장은 마약 예방 릴레이 캠페인 다음 주자로 인천 계양구한의사회 황병태 회장과 부평구한의사회 정양식 회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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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충주시, 지역 내 중학생 대상 ‘월경통 예방교실’
///부제 월경통 기본 지식 및 한의약적 예방법 전달
///본문 충주시가 신체적·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월경 통에 대한 기본 지식과 한의약적 예방방 법을 전달키 위해 ‘월경통 예방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학적 관점으로 보는 월경통의 원인 △청소년기 남녀의 성장 차이 △월경통 완화를 위한 생활 습관 및 건강지압법 등의 한의사의 강의와 수지침을 이용한 혈자리 실습이 함께 진행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월경통과 생리불순의 경우 단순한 학업 스트 레스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흔히 느낀 다”며 “청소년기 학업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향후 난임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혜경 검진팀장은 “월경통 예방 교실을 통해 청소년기 여학생들이 월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해 주체적인 건강생활 실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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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한방병원, 中 서주의과대학 초청 팸투어
///부제 이정한 병원장 “한의학 세계화 선두기관으로 다양한 모범사례 제시”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이 13일 중국 서주의과대학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서주의과대학은 2016년 원광대 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상호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팸투어에는 중국 서주의과대학 부총장, 제1임상대학 상무부학장, 생명과학대학 부학장, 평생교 육학원 원장, 국제합작 및 교류처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단은 원광대 한방병원의 원광프 리미엄 한약과 원광대 한방병원이 ㈜마 인드레이와 함께 진행 중인 국내외 한의학 및 통합의학 교육·연구·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 며, 한의학 관련 국제교류 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와 관련 이정한 병원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원광대 한방병원의 의료 기술 및 시스템과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 쁘다”면서 “앞으로도 한의학 세계화 선두기관으로 다양한 모범사례를 제시할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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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정읍시보건소, ‘아름다운 4060 갱년기교실’
///부제 1:1 맞춤형 한의약 상담 및 진료 통해 갱년기 증상 개선
///본문 정읍시보건소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9주 동안 갱년기 증상의 예방과 개선에 관심이 있는 40~60대 지역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름다운 4060 갱년기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갱년기 증상은 주로 40~60대의 60~80%가 경험하며, 만성질환과 우울증 등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증상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기순 환·건강체조 △우울감 회복·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힐링프로그램 등을 진행했 으며, 특히 1:1 맞춤형 한의약 상담 및 진료 등 한의약적 접근을 통한 갱년기 증상 개선에 힘써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년 세대가 신체적·정신적 위기를 건강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건강한 중년, 건강한 정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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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의성군, ‘찾아가는 우리동네 건강주치의’ 운영
///부제 한의진료, 보건교육 등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제공
///본문 경북 의성군 춘산면이 가을철 과수 농사로 인해 중단됐던 ‘한걸음 더 찾아 가는 우리동네 건강주치 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걸음 더 찾아가는 우리동네 건강주치의’ 사업은 보건지소와 보건복지 팀이 협업해 △한의진료 및 침 시술 △만 성질환(고혈압·당뇨·뇌졸중) 보건교육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기초검사 △치 매조기선별검사 등 보건·복지 통합서비 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8일 춘산면은 금오1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뇌졸중 예방교육과 침 시술, 관절염 증상 완화를 위한 온열요법(파라핀 치료), 바른 자세 교정을 위한 스트레칭 등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하신 한 어르신은 “계 절이 바뀌어 찬 바람이 부니 아침에 일어 나면 온몸의 관절이 뻣뻣한 증상을 느꼈 는데 직접 찾아와서 치료를 해주니 관절 염이 다 나은 것처럼 시원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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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매년 11월11일은 ‘침의 날’… 다양한 행사 진행할 것”
///부제 “지속적 교육·연구활동 통해 침구의학의 학문적 근거 탄탄히 해야”
///부제 현대 진단기기 등 최신기술과의 접목… 치료 정확도와 안전성 높여
///본문 Q. 대한침구의학회가 50주년을 맞이했다.
지면을 빌려 지난 50년 동안 대한침구의학회를 위해 헌신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5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대규모 행사가 개최된 만큼 회원 여러분에게도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고, 침구의학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Q. 매년 11월11일을 ‘침의 날’로 선포했다.
11월11일 ‘침의 날’은 과학적 연구와 임상적 효과를 바탕으로 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내·외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침구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매년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11일 동안 학술대 회, 공개 세미나, 워크숍과 함께 국제 교류 행사 등을 개최해 침구의학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임상기 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침의 날’이 한의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학문적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 대한다.
Q. 침구의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우선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 활동을 통해 침구의학의 학문적 근거를 더욱 탄탄히 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최신 임상연구 결과와 기술을 전달하고, 특히 초음파와 같은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을 침구의학에 접목시켜 치료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제적 협력과 교류 역시 필요하다. 현재 교류하고 있는 전일본침구학회, 대 만 중 화 침 구 학 회 , WFAS, ICMART 등과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침구 분야의 국제적 기준을 주도적으로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Q. 대한침구의학회의 앞으로의 목표는?
대한침구의학회는 침구 의학의 학문적 발전 및 사회적 역할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추계학 술대회에서는 전통과 혁신의 만남에 중점을 뒀다. 앞으 로도 매선요법·침도요법과 같은 신침요법, 초음파 등 영상의학, AI 디지털 기술의 융합의학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한의사들이 최신 정보를 습득할 기회를 마련하려고 한다. 더불어 국내·외 여러 유관학회와 협력해 글로벌 침구의학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수준 높은 학술아카데미와 세미나를 개최해 세계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넓히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Q. 개인적으로 향후 목표가 있다면?
개인적인 목표는 침구의학회와 한의학계가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의학 교육의 현대화에 집중하고자 하며, 이는 신기술의 도입, 교육과정의 혁신, 그리고 임상실습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한의학 연구의 범위를 확대하고, 침구 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 프로 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의학이 현대 의료시스템 내에서 인정받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이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모두 한의학이라는 전통을 이어가고 그 가치를 입증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우리의 전문성이 한의 학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배우고, 연구하며,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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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1976년 하반기 경기도한의사회의 활동상은?”
///본문 1976년 8월20일에 『杏林』 9월호가 간행된다. 『杏林』은 1976년 6월에 杏林 書院에서 야심차게 기획해 창간한 본격 적인 한의학 전문 학술잡지다. 9월호에는 경기도한의사회 관련 기사 3개가 나온다.
첫 번째 기사는 ‘경기도한의사회 제2
차 운영회의 盛了. 本社의 도서기증식도 가져’라는 제목으로 2쪽에 걸쳐 작성돼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경기도한의 사회에서는 그 해 7월24일 오후 5시에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회의실에서 운영 위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金允燦 경기도한의사회장은 개회사에서 회원의 단결, 의료인으 로서 긍지, 도내 일부 지역에서 횡행하 는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등의 주제를 꺼냈다.
주요 토의 사항으로 7월31일에 시행될 예정인 보수교육에 회원을 동원하는 문제와 8월31일 개최 예정인 경기도한 의사회 24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준비사 항을 검토했다. 또한 약사의 한약조제에 대한 보사행정의 혼란에 대해 행정 당국에 건의해 이의 조속한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의원 시설의 비치품목으로 정한 구급낭 설치에 협조할 것을 의결했고, 오는 10 월 개최될 제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 회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하기로 했다. 廣州郡分會는 소재 모 약방에서 한약조제 및 진료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당국에 고발해 의법조치하여 한의사의 권위를 높였다는 보고를 하여 회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이날 운영위원회 모임은 경기도한의 사회와 杏林社와의 ‘도서기증식’과 ‘감사 패증정식’으로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 에서 진행됐다. 행림사 이갑섭 사장이 회원들에게 행림지를 기증하고, 경기도 한의사회 김윤찬 회장이 이갑섭 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행사였다.
두 번째 기사는 ‘경기도한의사회 보수 교육 시행–200여 회원 참석, 성황리에 끝내’라는 제목으로 작성돼 있다. 경기 도한의사회의 보수교육은 7월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중구 약공회관 회의실에서 실시됐다. 도내 238명 가운데 대다수인 20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김윤찬 회장은 교육이 끝난 후 성황리에 보수교육이 끝나게 된 것에 대해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사진은 다음과 같다. △09:00〜 10:00 내과학 김영만 교수(복진법) △ 10:00〜11:00 본초학 이상인 교수(본초 학) △11:00〜12:00 임상학 신경희 선생 △13:00〜14:00 침구학 최용태 교수 (耳鍼療法에 對한 槪要) △14:00〜 15:30 의료법 해설 박일상 과장 △ 15:30〜17:00 총력안보 및 유신이념 김기용 연구관.
마지막으로 창립 제24주년 기념행 사에 대한 공지가 다음과 같이 게재돼 있다.
“창립 제24주년 기념행사 회원 제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사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이어오면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여온 본회는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成 年 경기도한의사회의 무궁한 앞날을 기원하는 뜻으로 다음과 같은 일정을 택해 기념식을 갖고, 회원간의 우의돈독을 다시 한번 다져보고자 합니다. 공사 다망하신 줄 알고 있사오나 부디 참석 하시어, 발전 경기도한의사회의 참모습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1976년 8월31일 오전 10시 장소: 여주군 신록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김윤찬”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건기식 부당광고 집중 점검
///부제 식약처, 불법유통·판매 200건 적발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식품·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부당광고하거나 불법 판매하는 행위를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집중 점검 결과 식품등 부당광고 게시물 182건,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 불법유통·판매 게시물 2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 위원회 등에 즉시 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수험생 영양제’, ‘기 억력 개선’, ‘집중력 강화’, ‘뇌 영양제’ 등과 같은 효능·효과를 내세운 식품 등의 광고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부당광고 182건을 적발했다.
의약품 분야에선 국내에서 주의력결 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 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제품(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을 일명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으로 불법 판매· 광고하거나 유통·알선·나눔·구매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200건을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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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소시호탕 제제의 품질평가법 개선 방안 ‘모색’
///부제 강기성 가천대 한의대 교수 연구팀, ‘Pharmaceuticals’에 연구결과 게재
///부제 대표적 효능의 바이오마커 정리…농도, 평가지표 분석해 적합한 적응증 확인
///본문 생물학적 활성 평가법을 활용해 한약제제의 품질 평가법을 개선할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금까지 한약제제 특성상 성분이 매우 다양하지만 지표성분의 일부만이 설정돼 있으며, 이들 지표성분은 효능에 근거하지 않고 분석의 용이성에 따라 설정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소양병(少陽病)에 사용하는 처방인 ‘소시호탕’은 식욕부진, 구토,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시호·황금·인삼·반하· 감초·생강·대추의 약재로 구성돼 있다.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KHP)’에서는 소시호탕 건조추출물 1.0g당 감초에서 추출한 글리시리진산 (glycyrrhizic acid)을 최소 1.6mg, 황금에서 추출한 바이칼린(baicalin)을 최소 11.9mg 함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2개 약재의 성분으로 품질기준을 정하고 있다. 그러나 동일한 원산지의 식물을 원료로 사용하더라도 기후, 토양, 재배방법, 채취시기 등에 따라 그 성분과 약효가 달라질 수 있다. 소시호탕은 7개의 약재와 다중성분을 지닌 한약제제지만, 현행 품질평가법은 지표성분 2개만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현행 품질평가법을 보완 하기 위해 생물학적 활성평가법으로 한약제제의 전체적인 약효동등성을 평가 하고, 이를 품질평가 지표로 활용코자 연구를 지속해온 강기성 가천대 한의과 대학 교수 연구팀이 소시호탕의 전통적 효능(방제학)에 기반한 증(證), 임상논 문(국내외), 효능시험논문을 체계적으로 정리, 임상 용도와 연관성 파악을 파악해 소시호탕의 대표적 효능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정리한 연구결과가 발표 됐다.
이번 논문에서는 먼저 임상 및 인비보 연구 논문들을 분석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농도와 평가지표를 분석해 적합한 적응증을 확인했다.
이후 해당 적응증에 대한 작용기전을 설명할 수 있는 품질평가 지표를 도출하기 위해 인비트로 실험 논문들에서 실험조건과 유효한 농도 및 바이오 마커를 비교분석해 한의약의 다성분· 다표적 특성을 잘 반영할 수 있고, 임상 효과와 연관된 품질평가 지표들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강기성 교수(사진)는 “그동안 소시호탕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한약 제제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중국·일본· 미국 등의 연구사례들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부족한 것은 아닌 데도 관련 연구활동이 많이 침체돼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다성분-다표적의 한의학적 특성을 고려한 국내 연구가 뒤쳐져 있는 만큼 앞으로 한의약 산업계에도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고 더욱 정확한 품질평가가 이뤄지기 위한 관련 연구들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원의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기반 구축사업인 ‘한 약(생약)제제 품질평가 기술개발 연구’ 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의약품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인 ‘Pharmaceuticals’에 ‘Multitargeted Herbal Prescription So Shiho Tang: A Scoping Review on Biomarkers for the Evaluation of Therapeutic Effects’란 제하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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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상적인 근골격계 초음파 해부학의 지침 제공
///부제 어깨부터 발까지 근골격계 해부학 관련 150개 이상의 초음파 영상 수록
///부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근골격계 초음파 단면 해부학’ 번역 출간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이하 추나학회)가 John C. Cianca와 Shounuck I. Patel이 저술한 ‘근골격계 초음파 단면 해부학’을 번역 출간했다.
이현준 추나학회 국제이사(교육위원) 와 조혜린 박사가 역자로 참여하고, 양회천 회장이 감수한 이 책에서는 공간적 관계와 3차원 방향을 강조하는데 최적화된 이미지들과 함께 정상적인 근골격계 초음파 해부학의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은 △상지(어깨, 팔, 팔꿈치, 전완, 손목) △하지(고관절, 대퇴부, 슬관절, 다리, 발목)로 구성돼 있으며, 각 구조물의 여러 고해상도 영상을 원본 삽화와 함께 제공하는 한편 삽화들은 초음파 사진의 구조를 문서화하고 이미지를 해독해 설명하는 등 해부학적 관계 및 초음파 영상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고 있다.
또한 초음파 단면에서 가장 잘 보여지 고, 진단용 초음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 는데 필요한 해부학적 관계들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어깨부터 발까지 근골격계 해부학에 대한 150개 이상의 초음파 영상이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각 초음파 영상에는 스캔한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단면 또는 영역의 형식과 연관된 그림이 강조 표시된 프레임 내에 묘사돼 독자 들의 쉬운 이해를 도모하고 있으며, 간략한 텍스트 포인트와 범례의 경우에는 주요 기능과 랜드마크를 강조하고 스캔을 얻고 해석하기 위한 기술적인 팁도 서술돼 있다.
이현준 국제이사는 “미국출판협회의 PROSE award 임상의학 부분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 이 책은 임상 현장 에서의 활용가치 또한 높다”면서 “초음파 해부학에 대해 잘 기술된 책인 만큼 임상 현장에서 진단 및 치료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책에는 탐촉자의 위치에 따른 다양한 해부학 단면 도해를 담고 있어 초음파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유용 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 현 장에서 경혈을 좀 더 정밀하고 정확하게 취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초음파를 이용해 이 책에서 제시된 부위 하나하나를 독자의 손으로 재현해 본다면 해부학적 지식의 확장뿐만 아니라 초음파를 비롯한 여타의 영상진단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한의임상에서 영상진단은 필수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영상진 단과 관련된 서적의 저술이나 번역을 통해 초음파를 비롯한 영상진단 분야는 한의학 내에서 더욱 위치를 공고히 해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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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김조겸 세무사
///제목 성과공유 중소기업과 사내근로복지기금
///본문 연말이 다가오며 올해 연간 매출과 순이익이 얼마나 될지 예상해보고, 내년에 납부할 예상 세금을 예측해보니, 큰 걱정이 앞선다. 그동안 연재됐던 내용 중 종합소득세 세금걱정을 해결하는 방법 3가지 및 2023년 고용 관련 지원제도 등을 활용하면 최대한 가능한 세제혜택을 다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납부할 세금을 계산해보니 만만치 않다. 이에 소득세 절세 긴급 처방전이자, 원장님의 평생 고민이 직원 고용 안정 지원제 도가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1. 성과공유 중소기업
사업주-근로자가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있거나 공유하기로 협약한 중소기업을 ‘성 과공유기업’으로 지정, 성과공유기업에 대한 정부정책 우대를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 하는 제도를 말한다.
(1) 유형
성과공유기업 유형은 총 7가지로 나뉘는데, 성과공유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한 주요 유형으로는 성과급제도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청년내일채움공제와 같은 성과보상공 제제도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우리사주조합이나 근로복지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 주식매수선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등이 있다.
(2) 지정요건
먼저, 상시근로자 1인당 성과급을 제외한 연간 임금총액이 전년보다 감소하지 아니해야 하고(*해당 유형은 ①성과급 ②성과보상기금공제 ③우리사주 ④ 사내근로복지기금 ⑤주식매수선택권), 두 번째는 사업주가 성과 공유를 위해 지급 또는 출연한 금액이 성과공유 대상 근로자 1인당 연간 35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3) 성과공유 중소기업 지정혜택
성과공유기업에 지정되면, 채용사이 트에서 성과공유기업 온라인 전용 채용 관을 이용할 수 있거나, 미디어 매체를 통해 기업 홍보·성과공유 우수사례집 에 수록이 되어 인재 확보에 유리해진다.
하지만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성과공유 중소기업 지정에 따른 혜택으로 성과급 유형에 해당하는 경우, 한의원은 성과급의 15%를 소득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고, 근로 자는 성과급 수령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분의 50% 세액 공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4) 신청서류
성과급 유형의 경우 성과급 지급일 3개월 이전 작성한 목표 달성에 따른 지급기준이 포함된 약정서, 근로계약서, 취업규칙, 단체협약 중 하나를 제출하고, 이외에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과 세무회계대리인 날인 확인서, 급여명세 등을 제출해야 하는데, 직접 신청하기엔 서류 준비 등 절차가 까다로워 스타세무회계에서 전문 컨설팅을 제공 하고 있다.
2. 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이란 임금 기타 근로조건에 부가해 근로자의 실질소득을 증대시 키고 근로의욕과 노사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업이익의 일부를 출연하여 근로자의 복지증진 사업에 사용함으로써 근로자에게 복지후생 혜택을 보장하는 제도를 말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에 대해 전액 비용처리가 가능하므로, 직원 복지혜택과 소득세 절세 혜택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
(1) 주요 활용 사례
△ 근로자 주택구입·임차 자금의 보조, 우리사주 주식 구입자금의 지원 등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위한 지원
△장학금·재난구호금·경조금 등의 지급 기타 근로자의 생활원조
△모성보호 및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위하여 필요한 비용지원
△근로자의 체육·문화활동의 지원 및 근로자의 날 행사지원
△근로자 복지시설에 대한 출자·출연·구입·임차·설치 및 운영
△ 기숙사, 사택, 보육시설, 사내구판장, 근로자의 체육·문화활동을 위한 복지회관, 근로자용 휴양 콘도미니엄
(2) 장점
△기금 출연금액에 대하여 전액 소득세 경비 처리
△ 기금에서 근로자에 지급하는 금품 등은 급여가 아니므로, 급여 인상없이 복지 혜택 제공 가능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하여 사용자 입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
△출연기업의 경영 성과 및 기타 여건 등에 따라 신축적인 비용 부담이 가능
최근 정부기관뿐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와 일-생활 균형을 위해 정부의 예산 및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종업원에 대한 명확한 성과 평가와 동시에 복리후생 및 복지제도에 대한 관심과 개선을 하며, 세제혜택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성과공유 중소기업 인증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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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을 쉽고 재밌게 체험, 자생 꿈나무 올림픽”
///부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및 관계자 450여명 참여, 13개 종목서 경쟁
///부제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직업 체험 부스도 운영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4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변 제1체육공원에서 ‘제7회 자생 꿈나무 올림픽’을 개최했다. 이번 자생 꿈나무 올림픽에는 성남시 지역아동 센터 21곳의 어린이 350여 명을 비롯한 자생의료재단· 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 지역아동센터 봉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큰 공 굴리기, 오재미 넣기 등 가을 운동회 분위기가 물씬 나는 13개의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또한 운동장 한 켠에는 한의사 직업 체험 부스도 운영돼 어린이들의 이목을 끌었 다. 이날 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은 부스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한의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며 침치료 체험 등을 제공했다.
행사 내내 응원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번 올림픽
의 폐회식에서는 각 종목의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우승 팀이 결정됐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기념품과 더불어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증정됐다. 이외에 자생의료재단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매일 헌신하는 지역아 동센터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무기기, 쌍화차 등을 전달했다.
박병모 이사장은 “자생 꿈나무 올림픽에 참여한 아이 들이 보여준 해맑고 활기찬 모습처럼 언제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해 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자생의료재단과 전국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이 적극적 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시작된 자생 꿈나무 올림픽은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문화 형성을 위해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지난해 8월 부산광역시를 기점으로 재개해 7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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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태안군, 매주 경로당 찾아 한의진료 순회 주치의
///부제 1곳당 매주 1차례씩 5주간 방문…2026년까지 229곳 모두 순회
///본문 충남 태안군이 지역 경로당을 차례로 찾아가 진료하는 4년간의 장기 의료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6월까지 군 보건의료원 의료진이 관내 229개의 모든 경로당을 순차적으로 찾아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에 나섰다.
진료는 보건의료원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 등으로 팀 을 구성해 △침 치료 및 상담 △혈압·당뇨 측정 △낙상및 중풍 예방 안내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의 공약인 이번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벤트성 방문을 벗어나 군민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경로당 한 곳당 매주 1회씩 5주간 방문해 환자의 치료 경과를 살피고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
지난 6일 소원면 송현리 대소산경로당 순회 진료에 참여한 한 주민은 “방문의료 서비스라 해서 한 번만 올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주 포함 5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오겠 다고 해 놀랐다”며 “군과 보건의료원이 군민을 세심히 챙기는 것 같아 믿음이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올해 △1기(1월 30일~3월 3일) △2기(3월 13일 ~4월 14일) △3기(4월 17일~5월 20일) △4기(9월 18일 ~10월 20일) △5기(11월 6일~12월 8일)에 걸쳐 순회 주 치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혹서기 및 농번기 방문을 지양 하는 등 주민 편의에도 신경썼다.
지난해 20개소를 120회 찾아 1877명이 치료를 받았 으며 올해의 경우 4기까지 40개소에서 200회 동안 3447명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
12월까지 진행되는 5기가 종료되면 올해 순회 주치의 사업의 혜택을 받는 군민은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당초 보건의료원 인근 경로당을 제외한 188개소를 4년간 방문키로 했으나 주민 반응이 좋아 관내 전 경로당 229개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올해 50개소를 방문하는 의료진은 내년엔 60개소의 경로당을 찾아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은 태안군이 추진하는 획기적 의료 서비스로, 초고령화의 가속화로 노년층의 만성질환 및 통증에 대한 지속적 치료가 필요 하다고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며 “2026년까지 실시되는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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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구 중구 의료관광 팸투어 큰 인기
///부제 한의약 콘텐츠 높은 관심, 세계 인구 4위 인도네시아 공무원 참여
///본문 대구 중구의 한의약 콘텐츠가 세계인 들을 홀리고 있다.
대구 중구청은 7일 중구 의료관광 활성 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팸투어를 진행했 다고 밝혔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지난 9 월부터 대구가톨릭대에서 연수 중인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 공무원들 이다.
이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언어교육, 한국산업·경제, 한국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대구 중구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경험하고자 이번 팸투어에 참여하게 됐다. 팸투어는 중구에 소재한 여러 의료기 관과 △계산예가 △한방의료체험타운 △ 약령시한의약박물관 △근대골목단팥빵 등에서 진행됐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 외국 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의료관광객은 2911명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 중 1.17%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한방병 ·의원이 전년대비 1071% 증가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 4위의 인구수와 대구를 방문한 의료관광객 수가 연평균 40.7% 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한국 의료관광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의료관광객을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의료 관광객들이 체류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의료관광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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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알레르기 비염을 가진 소아의 잦은 코피… 치료법은?
///본문 11월에 들어서면서 9월에서 10월 사이 한참 심하던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치료 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조금씩 증상이 수그러지는 모습이다. 이번호에서는 알레 르기 비염이 있으면서 코피가 아주 심한 소아의 치료사 례를 공유코자 한다.
환자는 9세 남아로, 알레르기 비염이 일년 내내 있고 특히 환절기 때 심한 양상을 보이면서 유독 코피가 잦아 일주일에 2회 이상은 난다고 하면서 내원했다.
초진은 지난 5월18일이며, 내원 당시 알레르기 비염은 조금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코피는 하루가 멀다하고 나서 보호자의 걱정이 매우 컸다. 아이의 비강내 모습은 하비갑개가 부어 비도를 꽉 막고 비중격전단으로 혈관이 노창되어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정말 건드리거나 코를 풀기만 하면 난다는 보호자의 설명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일년 내내 감기에 걸려 비염 으로 코를 훌쩍거리면서 조금만 세게 풀면 코피를 흘려 아이는 자주 피곤해 하고, 코가 막히니 구호흡으로 인해찬 음료수를 자주 마시며, 코피는 따로 지혈을 하지 않고 휴지로 잠시 막고 있다가 멈추는 듯 하면 훅 잡아 빼내는 형태라고 했다.
특히 환절기 때는 너무 심해 비염에서 부비동염으로 가는 일이 다반사라고 했다. 매번 비염약을 먹고 심할 때는 항생제를 먹는 일상에서 코피라도 조금 덜 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본원에 내원했다고 한다.
보호자와 상담을 통해 이제 여름으로 들어가는 중으로 치료하기 좋은 시기이니 주 1회 비염 치료를 꾸준히할 것과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이므로 찬 음료수나 찬물 먹는 것에 주의하고 물은 끓여서 따뜻하게 먹일 것, 연근 음식을 가끔 먹어주고 무엇보다 감기에 걸리는 경우에는 그때그때 초기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게 차후 가을이 되어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질 때는 한약을 먹되 현재는 소청룡탕 보험제제를 일단 꾸준히 복용하기로 했다. 또한 아이에게는 코 관리하는 방법을 따로 설명, 코피가 날 때는 휴지로 막지 말고 바세 린을 조금 바른 작은 솜으로 막아주고 충분히 지혈이 된뒤에 점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히 빼라는 설명과 더불어 코에 바르는 ‘청규고(창이자·신이 등의 약제와 아로 마오일이 첨가된 비강 내 연고)’를 따로 주어 코가 막히거나 피딱지로 건조할 때마다 바르라고도 얘기했다. 주 1회로 코 주위 정명·상영향·영향혈 매침 치료와 증기 치료를 내원시마다 하고 약 복용과 꾸준한 생활관리로 치료 초기인 5월18일에서 6월 초까지 3번 정도 코피가 난 뒤로 9월 중순까지는 코피가 전혀 없는 상태를 잘유지하고 있었다. 물론 잦은 감기와 이로 인한 코막힘도 줄어 치료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9월 말부터 낮밤의 기온차가 심해지자, 다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재채기, 코막힘, 콧물이 발생하 더니 결국 코감기와 몇 달 동안 없었던 코피도 2회나 나는 등 치료 전의 모습을 보이자 보호자는 다시 불안해 하며 그동안의 치료에 대해서도 걱정을 했다. 더 늦어지지 전에 한약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고, 보호자도 한번 복용해 보겠다고 해 보폐온탕에 황기·단삼을 가하여 처방하는 한편 아침에 세수하고 나올 때 머리를 말리고 나오는 등 보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활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
증상이 가장 심하던 10월16일경에는 석션을 하던 중살짝 코피가 발생해 치료자와 보호자 모두를 당황한 경우도 있었다. 다행히 아이는 스스로도 이번에 낫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지 약도 잘 복용했고, 찬 음료수 안먹기 등도 잘 지켜 증상은 예상보다 빨리 진정되어 10월16일 이후로 11 월13일까지 더 이상의 감기와 코피없이 무난히 지내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장기간의 치료기간을 제시하기 보다는 2∼3번의 환절기에 단기치료를 몇 차례 권하는 편인데, 이 환아의 경우는 코피가 너무 심해 여름 내내 치료를 진행했고, 약해진 비전정 부위 혈관이 진정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아이의 체력과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을 고려해 보폐온탕을 처방하여 10 ∼11월 초순 동안 알레르기 비염이 가장 심한 시기를 조금 무난히 지나가도록 했다.
이와 함께 너무 오랜 시간 코피가 잦다보니 코피가 나면 휴지로 막고 빼는 습관으로 코의 점막을 더욱 자극하고 상처를 내는 결과를 가져와 청규고를 바르면서 점막을 진정시킨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부비동염, 천식, 비용종, 코피등 다른 부수적인 증상을 가져오는 경우, 오래된 만큼 증상이 너무 다양해 치료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호흡기 강화의 주치료와 코 관리라는 부수적인 치료를 병행한다면 한의치료를 통해 좋은 효과를 볼 수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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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국대 한의대, 상해중의약대와 국제교류회 개최
///부제 학생 및 교원 교류, 공동연구 및 학술세미나 등 추진
///부제 김기욱 학장 “국제협력체계 구축해 다양한 연구 및 교육 연수 진행”
///본문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한의과대학 (학장 김기욱)은 13일 한의학관 1층 세미 나실에서 상해중의약대학과 국제교류회를 개최했다.
상해중의약대학은 지난 2000년 동국 대와 최초로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국제교류회를 통해 양 기관은 △학생 및교원 교류 △학술자료·출판물 및 학술정보 교환 △공동연구 및 학술세미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국제교류회에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철우 정각원장 스님, 박종구 교육혁신처장, 이유경 국제교류처장, 김기욱 학장, 이병욱 한의대 부학장, 박준하 한의대 예과학과장, 허철봉 상해중 의약대학 부총장, 여영 중의학원장, 성림 국제교육학원 부원장, 모방방 중서의결 합학원 부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이날 허철봉 부총장과 여영 중의학원 장은 “양 대학간 교수들의 공동연구 및 연구과제의 추진을 바탕으로 국제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욱 학장은 “이번 국제교류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제협력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학술행사 및연구 진행과 함께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 했다.
한편 1956년 설립된 상해중의약대학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중의약대학 중하나로 중의학, 중약학, 한·양방임상학, 간호학, 식품위생학, 재활치료학, 약학 등의 전공이 개설돼 있으며, 8158명의 재학생 및 1398명의 교직원을 비롯해 8개의 부속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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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한암한의학회, 티엘씨헬스케어와 업무협약 체결
///부제 의료 맞춤형 식사·운동·영양 등 협력…보편적·근거중심적 한의암치료 접근 방안 마련
///본문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와 티엘 씨헬스케어(TLC Healthcare, 대표 이의 성)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 의료 맞춤형 식사(medically tailored meals) 분야 △의료 맞춤형 운동 (medically tailored exercise) 분야 △의료 맞춤형 영양(medically tailored supplements) 분야 △상담만성질환 관리 등 환자에게 의학적으로 필요한 전반 적인 분야 등에서 다방면의 업무협력을 이어 가기로 했다. 티엘씨헬스케어는 의료전달체계의 혁신 플랫폼으로, 의료 현장 수요에 기반한 건강기능식품, 영양제품, 환자음식 등을 통해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10일 서울안다즈호텔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는 유화승 대한암한의학회 장, 이의성 티엘씨헬스케어 대표, 김봉이 대한암한의학회 총무이사, 김준태· 김기영 티엘씨헬스케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화승 회장은 “국내 암치 료에 있어 한의암치료가 환자들에게 보 편적·근거중심적으로 접근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티엘씨헬스케어와 적극적 으로 협력하여 대내외적으로 한의암치료의 발전에 기여하 겠다”고 말했다.
이의성 대표는 “티엘씨헬 스케어는 의료현장 수요 기반의 새로운 예측·진단·치료 및 예방기 술을 개발해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한암한 의학회와의 MOU체결을 통해 한의 분야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의료 서비스 플랫 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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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제18회 인문주간 행사’ 성황리에 종료
///부제 ‘동의보감, 백세건강을 새기다’ 특별전시 등 큰 호응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인문도 시지원사업단(단장 김영)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수성구청의 후원을 받아 개최한 ‘2023년 제18회 인문 주간 행사’를 4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 수성구립 고산도서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서는 변창훈 총장,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참석해 지역민에게 인사말과 축사를 전하는 한편 지난 2년 동안 대구한의대 인문도시 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계해왔던 기관도 다수 참석해 인문주간과 인문학의 발전을 응원했다. 총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인문학 행사의 구성 내용과 진행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으며, 참여 후 느낀 점에 대해 긍정적이고 솔직한 평가를 작성했다.
특히 대구한의대 박물관의 ‘동의보감, 향기로 만나다’의 부용향 복원 시연과 고산도서관에서 열린 ‘동의보감, 백세건강을 새기다’ 특별전시, ‘대금이누나 × 가야금예지’의 인문희망콘서트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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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인천시 의약단체장 간담회
///부제 정준택 회장 등 참석…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위한 협력 모색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본부장 김남훈)는 14일 인천광역시 5개 의약단체장과 간담회를 개최, 지역주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준택 인천시한의 사회장을 비롯해 이광래 인천시의사회 장, 강정호 인천시치과의사회장,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 조옥연 인천시간호사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난적의료비, 본인부담상한제, 상병수당 시범사업 등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권 보호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설명하는 한편 소득정산제도 시행을 통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보험료 부과로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훈 본부장은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권 보장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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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제강무 원장
///제목 “혈액 검사, 생활습관병 치료에 매우 중요”
///부제 “혈당 모니터링의 빈도와 방법은 환자의 개별 상태, 당뇨병의 유형, 치료 방법,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
///본문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포함한 생활습관병 (특히 당뇨병을 중심으로)을 치료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혈액 검사 기기 및 혈액 검사 의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한방병원이 아닌, 한의원을 운영 중이며 당뇨병 환자 중 2형 당뇨병 환자 위주로 관리하며, 기존의 저지방, 고식이섬유 위주의 식이요법을 권하기 보다는 저탄수화물 고지방(Low-Carbohydrate, High-Fat;
LCHF) 식이요법 위주로 환자를 치료함을 밝힙니다.
그리고 이 칼럼에서는 혈액 검사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하나하나 세세히 밝히기 보다는 처음 당뇨병 치료를 시작하는 로컬 임상 개원의 입장에서 필수적인 검사 위주로 알려 드리려 합니다.
환자의 혈당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게 핵심
우선 당뇨병 클리닉에서 환자의 혈당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게 핵심 가치겠지요. 기본적으로 각각의 환자의 혈당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한의원에도 혈당계가 필수 적으로 있어야 하겠고, 환자도 가정에서 혈당을 수시로 체크하도록 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 모니 터링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혈당 모니터링의 빈도와 방법은 환자의 개별 상태, 당뇨병의 유형, 치료 방법,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째, 혈당 모니터링의 빈도에서, 1형 당뇨병 환자는 일반적으로 하루에 최소 4회 이상 혈당을 측정해야 합니 다. 식사 전, 식사 후, 잠자기 전, 그리고 필요한 경우 새벽 시간에도 측정합니다. 인슐린을 투여하는 경우의 2형 당뇨병 환자는 1형 당뇨병 환자와 유사하게 하루에 여러번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는 2 형 당뇨병 환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하루에 1~2회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로 아침 공복 시와 식사 후에 측정합니다.
둘째, 측정 시점에서, 공복 혈당은 아침에 일어나자마 자,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합니다.
식전 혈당 측정은 식사 전, 보통 식사 30분 전에 측정합 니다. 식후 혈당 측정은 식사 시작 후 2시간이 지난 후에 측정합니다. 이는 식사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취침 전 혈당 체크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측정하여 밤사이 혈당 조절을 관리합니다. 추가적으로 운동, 스트레스, 질병 또는 약물 복용 등 특별한 상황에서 혈당 측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셋째, 혈당 모니터링 방법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손끝 채혈로 혈당 측정기로 측정하나 요즘은 연속 혈당 모니 터링 시스템 (CGM)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센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기도 합니다. 이 방법은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넷째, 혈당 기록과 상담입니다. 혈당 수치를 기록하여 의료진과 상담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기록에는 혈당 수치, 측정 시간, 식사 내용, 운동, 스트레스 수준, 약물 복용 등의 정보를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한의원의 당뇨병 클리닉에서 제일 강점이자 차별화가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당뇨약을 드신지 오래된 환자들은 보통 3개월 마다 혈당강하제를 처방 받는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받고 처방전을 받습니다. 그진료시간에 자신의 혈당 기록과 그동안의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질병이나 기타 불편한 부분을 충분히 상담하고 구체적인 치료전략을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 분입니다. 한의원이 담당할 부분은 이 순간입니다. 한의원 당뇨 클리닉에서 환자의 혈당 기록과 상담 주기를 더짧게 하면서 더 자세한 그동안의 혈당 모니터링을 통해그 환자의 개별적인 상황에 맞춘 전략, 처방을 운용할 수있습니다.
혈당 측정과 당화혈색소 검사 추가 실시
혈당 측정과 더불어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적으로 합니다. 당뇨병 관리에서 매일의 혈당 측정과 당화혈색 소(HbA1c) 검사는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며, 둘 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두 검사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당뇨병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매일의 혈당 측정은 단기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식사 계획이나 약물 복용량을 즉시 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당화혈색소(HbA1c) 검사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합니다. 이는 혈중 글루코스가 적혈 구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형성된 당화혈색소의 비율을 측정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장기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를 통해 당뇨병 관리 전략의 효과를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장기적인 관리 계획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에서 혈당 측정과 당화혈색소(HbA1c) 검사에 추가하여 HOMA-IR (Homeostatic Model Assessment for Insulin Resistance)도 필요합니다.
HOMA-IR은 인슐린 저항성의 정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 특히 2형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다는 것은 체내에서 인슐린의 효과가 감소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당뇨병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HOMA-IR을 통해 아직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 있더라도 인슐린 저항성이 존재하는 지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발견 되면 생활 습관의 변화, 식이 조절, 운동 등을 통해 당뇨 병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은 대사 증후군과 밀접하게 관련 되어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HOMA-IR을 통해 당뇨병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사 상태를 평가하고 관리할수 있습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을 관리하면서 추가적으로 검사할 항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탄 수화물 고지방(Low-Carbohydrate, High-Fat;
LCHF) 식이요법은 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러한 식이요법을 시행할 때는 몇가지 혈액 검사 지표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잠재적인 부작용을 예측하고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다음은 LCHF 식이요법을 시행할 때 고려 해야 할 주요 혈액 검사 지표입니다.
식이요법 시작 전·후 각종 지표 검사
간 기능 지표: AST (아스파르트산 아미노전이효소), ALT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등의 간 효소 수치를 통해간 건강 상태를 평가합니다. 신장 기능 지표: 크레아티 닌, 혈중 요소 질소(BUN), eGFR(추정 사구체 여과율) 등을 통해 신장 기능을 평가합니다.
염증 마커: C-반응성 단백질(CRP)과 같은 염증 마커를 통해 체내 염증 상태를 평가합니다.
케톤체 수치: 혈중 케톤체 수치를 모니터링하여 저탄 수화물 식이로 인한 케톤증 상태를 확인합니다.
전해질 수치: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 균형을 확인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총 콜레스테롤, LDL(저밀도 지단 백), HDL(고밀도 지단백), TG(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측정하여 심혈관 건강 상태를 평가합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통해 그동안의 환자의 식이 습관을 구체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TG 수치를 통해 당뇨병 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당질 제한의 실행 여부를 알 수 있고 총 콜레스테롤, LDL(저밀도 지단백), HDL(고밀도 지단백) 수치를 통해 건강한 지방을 잘 섭취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LCHF 식이요법의 영향을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식이요법의 조정이나 추가적인 치료 전략 수정 혹은 처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이러한 식이요법을 시작하기 전과 시작한 후에 정기적으로 이러한 지표들을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한의사의 지속적인 상담과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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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원장
///제목 파동이라는 말이 건너왔다
///본문 어느 날 그가 사진을 보내왔다. 포스터에는 파동 이라는 굵은 글씨 양옆으로 물결무늬가 펼쳐져 있었 고, 강해진 바이올린 솔로라고 적혀 있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물론 그의 뒷모습이었다. 뒷머리에 포갠 손끝에 매달리듯 걸려 있는 바이올린은 구멍도 현도 보여주지 않고 단아한 나무의 질감과 수려한 곡선을 뽐내며 그의 등허리를 가리고 있었다.
역시! 나는 혼자 웃었다. 그는 세다. 그는 아름답 다. 과감한 시도에 놀라면서 나는 파동이라는 말과 바이올린에 적힌 잔혹동화라는 말을 입에 굴려보았 다. 파동 아래로 자그맣게 적힌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T4라는 낯선 공간의 이름과 ‘영상작품, 대고, 영상 사진기록, 음향’ 등 참여자들의 이름이 모호하면서도 실험적인 무대를 마구 상상하게 했다. 바이올린은 그의 머리채 같기도 하고 그의 몸 같기도 하다. 그는 바이올린 같다.
잔혹동화 같은 인생
오랜만에 전해온 바이올리니스트의 소식에 기뻤 다. 무엇보다도 오래 작업해온 결과물로 무대에 서는 가장 빛나는 소식이니까. 그는 그때도 지금까지도 늘 현재진행형이다.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 멀리 계시지만 제 공연 소식 전해드려요.’ 문자 속에서 그가 웃는다. ‘이번 달에 오래 준비한 앨범이 CD로 발매되었어요. 원래 기획했던 공연을 발매 기념 겸 준비하고 있어요.’ 그가 보내준 팸플릿 사진 몇 장을 찬찬히 들여다 본다. 그는 잔혹동화라는 잔혹한 말을 여기다 왜 썼을까. 잔혹동화는 그의 공연 이야기일까. 음악 내용 일까.
인간관계에서/ 외면하고 싶은 감정들/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기 싫어서/ 스스로를 소외하는 사람 들/ 상대를 알고자 두드려보고/ 섞이고자 눈치 보고/ 관계를 지속하고자 노력하는/ 지지부진한 일상들/ 그 모든 것은 환상... 잔혹동화 같은 인생.
그는 관계를 그리고 있었다. 사람 사이를 느끼고 들여다보고 바이올린으로 옮겨오고 있었다. 그는 상처받은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스스로를 소외하는 사람일 수도 있으며, 관계를 지속하고자 또한 노력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환상이라고, 그는 여기는구나…….
그의 눈매와 자태처럼, 그는 강하다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 솔로 공연 <파동>. 그 아래 에는 잔혹동화: Everything is Nothing, Nothing is Everything 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그는 이만큼을 살며 연주하며 걸어와서는 Nothing이라는 말을 곱씹고 있었다.
‘나의 존재를 묻고 나의 외로움을 묻어버리고 그리 움을 찾아 너를 두드려 본다’. 첫 음악 ‘Knock’.
‘깊은 바다를 유영하는 그대는 세이렌 소리에 매혹 되는 일은 없겠구나. 수면의 높은 파도가 그대에게 닿지 않으니 평온한 그대의 세계가 영원하기를’. 두번째 음악 ‘52Hz whale’ 이렇게 묻고 두드리고 바라던 사람은 시간이 흐를 수록 이런 말을 되뇐다.
‘아무 일도 없는 듯 지내는 일상은 부조리의 연속 이다. 소화되지 못한 시간은 역하게 목구멍으로 스멀스멀 올라온다.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해 주세요. 아 픔을 껴안게 해 주세요. 아픔을 사랑하게 해 주세요.’ 다섯 번째 음악 ‘기도’.
그리고 마지막 일곱 번째 음악이 ‘Dark fairy tale’ 이다. 잔혹동화. ‘그림자는 왜 따라다녀요? 혼자 다니면 외로울까 봐 엄마가 꿰매 준 거야.’ 여기까지 읽고 나자 음반을 관통하는 그의 간절함과 외로움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그러나 그는 주저 앉지 않고 기도하고 있구나. 말하고 있구나. 바이올린 현에 활을 얹고 무대에 서 있구나. 몇 년 전, 맨 처음 공연장으로 걸어오던 그의 눈매와 자태처럼, 그는 강하다. 그는 아름답다. 그리고 나를 향해 인사를 건네던 그의 웃음처럼 그는 생기롭고 다정하다.
‘관객과 연주자가 각각의 에너지의 포인트가 되고그 에너지가 서클을 이루어 점점 커지면서 맞닿게 되는 경험’이라고 공연 내용을 설명한 글이 보인다.
‘서사적인 음악에 변화하는 빛과 그림자는 누워서 관람하는 이들을 무한 상상의 세계로 이끌게 될 것이다.’ 누워서 관람을 한다고? 나는 공연이 끝나고 일주 일이 지나 그에게 안부를 묻는다. 성황리에 잘 마쳤 냐고 하자, 공연 끝나고 허리를 못 움직여서 침을 맞았다고 한다. ‘선생님 생각이 났어요. ㅠㅠ’ 이틀을 누워만 있었다고, 이제는 천천히 걸을 수 있다고 그는 웃는다.
검은 동자가 사막을 건너는 것 같아
관객들이 누워서 관람을 했느냐고 묻자, 커다란 빈백을 놓아두고 같은 공간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 다고 한다. 보내준 동영상에서는 어두컴컴한 창고 같은 공간에 빛으로 쏘아 올린 영상이 폭포처럼 흘렀다가 고였다가 퍼진다. 그 아래 자그마한 몸집의 그가 바이올린 한 대로 그 파동에 몸을 싣는다. 바이 올린 선율이 만드는 파동이 빛의 파동에 포개지며 부딪친다. 직접 못 가 본 것이 점점 더 아쉬워진다.
정통 클래식 음악을 하지 않고 즉흥연주와 창작연 주를 하며 공연장에 서는 그의 길이 외롭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공연장이란 게 때로는 산비탈 숲속이고 때로는 해가 지는 바닷가라고도 했다.
‘Wrong Distance’라는 곡에 그는 이렇게 써놓 았다.
‘눈이 너무 건조해져서 검은 동자가 사막을 건너는것 같아. 피우지도 않을 손가락 끝에 걸려 있는 세 번째 담배의 연기 그물에 운 좋게 걸리면 검은 동자는 눈물을 쏟아 내겠지. 반짝이는 비늘 같은 눈물이 연기 그물에서 춤을 출 거야.
///끝
///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M&L 심리치료, 환자의 속도와 언어로 천천히 접근”
///부제 심신의학적인 접근을 하는 한의치료…트라우마 환자 치료에 ‘큰 장점’
///부제 M&L 심리치료 임상에 적용시 치료효과는 물론 개인 성장에 도움될 것
///본문 Q. M&L 심리치료가 트라우마 치료에 어떻게 활용되는가?
M&L 심리치료는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두 가지 힘, 즉 알아차리는 힘 (Mindfulness)과 존재 자체로서의 사랑의 힘(Loving Beingness)에 근원을 둔 치료법이다. 즉, 안심·안전의 관계성 안에서 마음챙김(Mindfulness)과 러빙 비잉 네스(Loving Beingness)를 통해 스스로 알아차리는 치유의 과정을 환자-치료자가 동행하는 치료법이다.
트라우마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 애(PTSD) 환자는 침습적 사고의 재경험, 회피, 자율신경계의 만성적인 과각성 상태의 신체적인 증상, 그리고 이로 인한 부정적 인지 및 정서의 변화로 일상생활의 지장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 지게 된다.
M&L 심리치료는 안전·안심의 관계성 안에서 흘려보냄과 받아들임, 그리고 내안에서 조각난 기억, 감정, 감각 등을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을 함께 지지하고 이끌고 돕는 역할을 한다.
Q. M&L 심리치료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도쿄에서 하코미세라피 트레이너이면서 가고시마 의과대학을 졸업한 유수양 선생 님과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이후 2011년 부터 2년간 매달 1회씩(토·일) 후쿠오카를 왕래하면서 트레이닝코스를 수료한 후 수련과정을 걸쳐 미국 하코미 연구소 인증 하코미 세라피스트 자격을 취득했다.
내용 면에서는 현대심리학과 동양사상의 접목인데, 여기서 다루는 대부분의 내용이 한의학과 흡사했다. 이미 우리 한의 학에 좋은 심리치료적인 자원이 많은데 오히려 미국에서 가져온 것을 인증받는게 굉장히 충격이었고 또한 한의학의 심리치료적인 요소를 매뉴얼로 만드는 게가능하겠다는 생각을 그때 하게 됐다.
한의학의 가장 강점인 인간 존중, 인간 중심 차원에서 망문문절(望聞問切)을 관계성 기반으로 가져오고 한의학의 옷을 입히는 작업을 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2013년도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및 전문의 대상으로 ‘제1기 M&L 프로스킬 트 레이닝코스’를 개설해 24명이 수료한 이래 10주년이 되는 올해 현재 제8기가 진행 중이다.
Q. 최근 여한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이 끝났다.
트라우마 치료에 있어 심신의학적인 접근을 하는 한의치료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의사 스스로도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몰랐던 점이 많았다.
이번 계기를 통해 일차의료기관에서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와 관련 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과 심리치료 스킬들을 배우고 익혀 한의계에도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한의 치료 혜택을 많이 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저변 확대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Q. 심리치료에 있어 치료자의 자세는?
트라우마 환자들은 ‘세상은 안전하다’ 는 기본 신념이 무너져 버린 상태로 오게 된다. 치료자는 이런 환자들과 작은 치료실 공간에서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고 안전한 재경험이 이뤄지도록 정말 조심스 럽게 함께해야 한다. 내 자신의 지식과 치료 방법이 아닌, 환자의 상태에 더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 치료자는 환자의 부서져 버린 마음을 가슴에 안고 환자의 속도와 언어로 천천히 접근한다. 그러면서 그가운데 괜찮은 부분을 조금씩 확대해 나 가면 스스로 일어날 힘을 갖게 되는 것을 임상에서 많이 보게 된다. 본래 환자가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지
있지도 않은 것을 주입해서 치료가 되진 않는다. 한의학의 부정거사(不正去邪)의 원리가 그대로 심리치료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Q. ‘침’이 정신 치료에 있어 굉장히 좋은 매개체라고 했는데.
침의 원리는 ‘조기치신(調氣治神)’으로, 기를 조절해서 정신을 치료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오늘날 정신치료의 한의학 용어는 ‘이정변기(移精變氣)’인데, 이는 정을 옮겨서 기분을 변화시킨다는 의미다.
정신(精神)의 어원 또한 동의보감의 정기 신(精氣神)에서 왔다. 즉 정신은 기의 움직 임으로 표현된다. 침은 정신의 문제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 있는 것을 기의 움직 임을 통해 해소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불편한 신체 증상을 침을 통해 즉각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것은 다른 정신 치료에서는 볼 수 없는 무기이다. 침은 심신의학으 로서 한의학이 정신과 치료에 큰 장점을 발휘하고 있는 좋은 치료 기술이다.
Q. M&L 심리치료 수업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매회 프로스킬 트레이닝 코스가 끝날 때마다 하는 고백과 피드백은 지금까지 M&L 심리치료를 전하게 한 원동력이다.
제4기 때 신경과 의사 선생님의 고백은 지금도 깊은 울림으로 남아있다. “제 인생을 둘로 나눈다면 M&L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제 마음 부터 치료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 니다. M&L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저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방법을 배우게 됐습 니다. …… (중략) …… 기계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아닌 정말로 환자를잘 치료할 수 있는 쓸모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 환자를 사랑하는 연습을 하게 됐습니다.”
자기 치유와 성장 그리고 자기돌봄과 확장이라는 한결같은 고백은 자기 자신을 넘어 타인과 사회에까지 범위를 넓히게 한다.
Q.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심리치료라 하면 대부분 서양에서 수학해서 자격증을 받아오는 시스템에 익숙할 것이다. 앞으로 한국적 심리치료 특히, 한의학 기반의 심리치료가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전파하고 이것을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찾아오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꿈을 꾸고 있다.
학회를 통해 학술적·임상적으로 M&L 심리치료의 완성도를 높여 심리치료 역사에 한 페이지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개인적인 꿈이기도 하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환자-치료자의 관계성은 질환에 상관 없이 치료 예후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다. 한의학의 큰 장점 중의 하나인 심리치 료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익혀 개인 임상에 접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존 해왔던 임상에서 M&L 심리치료적 요소를 가미 한다면 치료 효과 면에서 그리고 개인 성장과 삶의 의미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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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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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사진작가로서 첫발… 한의사 정체성도 사진으로 표현하고 파”
///부제 대한민국 곳곳 다니다 사진이라는 세계에 입문…개인 사진전도 개최
///부제 ‘물방울 속 세상’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 촬영
///본문 <편집자주> 한의계에는 음악·그림·사진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약 중인 한의사들이 많다. 그중 이태헌 대구시 광동한의원장(대구광역시 한의사회 부회장)은 최근 대구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溺 (빠져들다)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한의사라는 본업뿐 아니라 사진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에 이태헌 원장으로부터 사진 작가로 입문하게 된 계기, 사진전을 개최한 소감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82년생으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현재는 대구 광동한의원 원장으로 개업의로 있다. 또한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정보통신이사, 보험 이사, 기획이사,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 등을 역임했 고, 지금은 대구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 대구 달서구한 의사회 총무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Q. 최근 ‘溺(빠져들다) 사진전’을 개최했다.
먼저 개인적으로 첫 사진전이라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전시회 DP 를 하고 느꼈던 첫 감정은 ‘너무 부끄럽다’였다. 마치 나체가 돼 서 있는 느낌이었다. 그때의 부끄러움은 지금도 생생하다.
이후 시간이 나면 갤러리에 가서 오시는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해드렸다. 그리고 그분들이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또 관람객분들이 ‘이 작품 좋다’ 등등 좋은 반응을 주실 때마다 뭔가 덜 부끄러 워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그동안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정리가 되고, 새로이 보이는 부분이 보이며, 관객과의 소통으로 다음 작품 세계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기도 했다.
Q. 사진이라는 세계에 입문한 계기는?
코로나19 동안 아무래도 여행을 다니기 힘들 때, 차박 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캠핑을 하면서 대한민국 곳곳을 다녔다.
일단 캠핑을 하러 가면 밤에 불멍(장작불을 피워놓고 멍하게 보는 것), 별멍(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멍하게 보는 것)을 하게 되는데, 특히 저는 밤하늘의 별이 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그래서 저 별을 좀 아름답게 찍어보자 싶어서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었지만 나중에는 사진기를 사서 밤하늘의 별을 찍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진을 들고 다니기 시작하다가 풍경사진에 빠지게 됐다. 그렇다가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개최하는 여러 사진대회에서 입선도 하고 이참에 사진기능사 자격증(국가자격증)도 따보자 싶어서 공부해서 사진기능사 자격증도 땄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전시회를 연 아트스페이스 루모 스에는 갤러리 관장이신 석재현 교수께서 소장하고 있는 사진집이 매우 많다. 이 사진집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무료로 오픈돼 있다. 그래서 진료가 없는 날에는 틈틈이 그곳에 가서 유명한 사진작가들의 사진집을 보면서 공부했다. 그렇게 사진예술에 빠져들게 됐다.
Q. ‘물방울 속 세상’을 주제로 한 사진에 집중하고 있다.
물방울 속 세상은 자신의 내면이고, 기억이다. 결국 나자신이기도 하다.
처음 물방울 속 세상을 접했을 때는 마치 그것 자체가 사람의 눈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 활동을 했다. 하루는 태극기가 물방울에 반영된 것을 보았다.
이처럼 물방울 속 작은 이미지를 보려고 유심히 들여 다보고, 한참을 보다 보면 내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저는 그것이 마치 기억의 파편처럼 여겨져서 물방울 속 세상에 집중하고 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각오가 있다면?
실제 작업 모습
사진작가로서 겨우 한 발짝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그다음 발걸음을 어디로 옮겨야 할지에 대해 지금도 고민 하고 있다. 물론 어느 방향으로 가야지 하는 방향성은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말이다.
무제015(태극기를 찍었던)
2~3년 정도 다음 작품 세계관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 하고, 또 그에 맞는 이미지를 찾아서 촬영해야 할 것이 다. 또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관객들과 소통할지에 대한 고민도 깊이 해보아야 할 것 같다.
이번 溺(빠져들다) 전시회에 전시한 작품들을 또 여러 기회를 통해 알리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 느꼈던 점을 보완촬영을 할까 싶기도 하다.
또 개인적으로는 한의사라는 직업과 사진을 어떻게 결부시킬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보편적인 인간으로 서의 저는 물방울 속 세상을 여행하고 다니겠지만, 한의 사라는 저의 정체성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도 재밌을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동료 한의사분들 중에서도 문화예술에도 관심이 많으 시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한다. 그분들 모두 ‘한의사이니까 이 정도까지만 해도 돼’라는 생각으로 하고 계시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본업은 한의사 지만 최선을 다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분들에게 한의계 구성원 모두가 좀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한의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는 분명 이런 분들도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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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남, 저출생대책에 ‘한의 난임치료 지원’ 명문화
///부제 제3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원안대로 가결…임형석 의원 대표발의
///본문 전라남도에서 한의학적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을 명문화한 저출생 대책 기본 조례안이 제정됐다.
전라남도의회(의장 서동욱)는 지난달 20일 제3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기획행정위원회 임형석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광양1)이 대표발의한 ‘전 라남도 저출생대책 기본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출산·양육에 필요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생에 대응한 다양한 지원시책 등을 마련함으 로써 전라남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발의됐다.
특히 조례안에는 제7조(난임극복 지원)에서 한의학적·의학적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을 명시하는 한편 △ 난임 관련 상담 및 교육 △난임 예방 및정보 제공 △그 밖에 도지사가 필요하 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도지사가 추진하도록 규정했다.
이밖에도 8조(임산부 지원)에서는 △ 임산부 건강검진 및 산전·산후 우울증 검사 △태아 기형아 검사비 △그 밖에 임산부 지원을 위하여 도지사가 필요 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통해 임산 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전라남도의회는 지난달 5일부터 10 일까지 ‘전라남도 저출생대책 기본 조례안 예고’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같은달 20일 조례안 가결돼 이달 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대표발의한 임형석 의원을 비롯해 전라남도의회 소속 56명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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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시의회, 한의약 육성·지원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
///부제 한의약육성법 제8조 개정 따라 지역계획 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본문 인천광역시의회가 ‘인천광역시 한의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안’을 7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에서는 한의약육성법 제8조의 개정에 따라 인천광역시장이 수립한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시장이 기관 또는 단체를 지정하여 지역계획을 수행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제6조제2항 및제4항).
한편 이에 앞서 지난 7월 개정된 한의 약육성법 제8조(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 시행 등)에는 제1항에 지방자치단 체의 장은 종합계획이 확정된 때에는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자치 단체의 실정을 고려하여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고, 제2항 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제1항에 따라 수립한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제3항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기관 또는 단체를 지정하여 지역계획을 수행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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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면허 취소 의료인의 면허 재교부 요건 강화
///부제 국무회의서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의결
///부제 “면허 취소된 의료인이 재교부받으려면 40시간 이상 교육 이수해야”
///본문 보건복지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5월 성범죄·강력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이 계속해서 진료행위를 하는 등 일부 비도덕적인 의료인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고자 의료인 결격사유를 개정 전 ‘의료 관련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 선고시’에서 ‘모든 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 선고시’로 확대하고, 면허 가 취소된 의료인의 면허 재교부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 으로 의료법이 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했다.
이번에 개정된 의료법 시행령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보건복지부 장관이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에게 면허를 재교부하려는 경우 재교부대상자에게 교육을 이수하게 했고, 면허 재교부 대상자는 환자 권리의 이해, 의료인의 역할과 윤리, 의료 관련 법령의 이해 등에 대해 4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도록 했다.
또한 교육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해 고시하는 기관 또는 단체에서 실시하고, 교육에 따른 비용은 교육을 받는 사람이 부담 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프로그램 실시기관의 장은 교육을 이수한 자에게 이수증을 발급하고, 교육실시 결과를 보건 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했으며, 교육의 세부사항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한편 교육프로그램 이수는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 되는 이달 20일 이후 면허를 재교부하는 경우부터 적용 키로 했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면허취소 의료 인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의료인의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면허 재교부 후 다시 위법행위로 인해 반복하여 면허취소가 되는 사례를 방지해 의료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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