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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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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10-27 09:12
////제2424호

////날짜 2023년 10월 30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근간섭저주파요법·경피전기자극요법 급여 전환 촉구

///부제 남인순 의원, 복지부 국감서 한방물리요법의 급여 전환 필요성 강조

///부제 한의과·의과 동일행위에 차별적 급여…국민건강권 차원서 개선 시급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통해 한방물리요법의 건강보험 급여 전환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한방물리요법 중행위별 표준화가 된 온냉경락요법과 추나요법은 건강보험 급여 적용 중이고, 그외의 한방물리요법은 포괄적으로 비급여로 규정돼 있다”며 “비급여 한방물리요법의 추가 급여 전환을 위해서는 행위 표준 화가 선행될 필요가 있으며, 한방물리요 법중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및 경피 전기자극요법(TENS)의 급여 전환을 논의 중이지만 의과와 행위 대상, 방법 등에 대한 이견으로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 이라고 답했다.

복지부는 이어 “한방물리요법은 의과와 동일 의료기기 사용 등에 대해 쟁점이 많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ICT와 TENS는 한의의료기관의 대표적인 한방물리요법 치료행위로써 한의과·의과 동일행위임에도 불구, 의과에 서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반면 한의과에서는 비급여로 운용되는 등대표적인 불합리한 상황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안덕근 대한한의사협회 부 회장은 “한의과·의과의 동일(유사)행위에 대해서는 직능간 형평성을 감안해 동일 하게 건강보험이 적용되어야 함에도 불구, ICT와 TENS는 의과에서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한의과에서는 비급여로 적용돼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의료 선택권 및 접근성도 저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부회장은 이어 “자동차보험에서는 ICT와 TENS 등의 한방물리요법이 급여로 적용돼 교통사고 환자들의 원상회복을 위한 치료에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건강보험에서는 환자들의 보편적 치료기회를 박탈하면서 비용까지도 가중 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에서는 이 같은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코자 비급여 한방물리요법 중 △경근간섭저주파요법 △경피전기자 극요법 △초음파요법 △초단파요법 △극 초단파요법 등 5개 행위에 대해 지난 2021년 ‘결정 행위의 조정 신청서’를 건강 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했으며, 2022년 11월 개최된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 회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를 통해 ‘포괄적 으로 고시되어 있는 비급여 한방물리요법 목록의 정비’, ‘재정추계에 대한 분석’ 등에 대해 전문가협의체에서 심층 검토한 뒤 재논의키로 한 바 있다.

해당 위원회에서는 비급여 한방물리요법 목록정비 등을 검토해 6개월 내에 재논의할 것을 결정했지만, 1차 협의체만 개최했을 뿐 더 이상의 업무 추진이 지연 되면서 현재까지 어떠한 결정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4일 공포·시행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에는 ICT와 TENS가 한방물리 요법 상세분류로 신설돼 이들 행위가 한방 물리요법으로 공식 인정받기도 했다.

안덕근 부회장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이 의료행위에 대한 비급여 인정 여부와는 별개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ICT·TENS가 한방물리요법의 상세분류로 신설됨으로써 한방물리요법으로 인정됨에 따라 그동안 ICT·TENS 급여 전환 과정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을 일정 부분 종식시킬 수 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비급여 진료 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 제도는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려는 취지를 가지고 있는 데, 이 항목에 ICT·TENS가 포함돼 있다는 자체가 이미 한의의료기관에서 이들 행위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회장은 또한 “‘2022년 한방의료 이용실태조사 기초보고서’에 따르면 한의의 료기관을 이용하는 외래환자의 70%를 근골격계 질환자가 차지하고 있으며, 외래환 자의 35%가 한방물리요법으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처럼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한방물리요법의 건강보험 급여 전환은 한의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진료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만큼 보건복 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재근 의원, 첩약 시범사업 향후 진행 계획은?

///부제 정창현 원장 “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제도 안착에 최선”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근) 인재근 의원은 19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이하 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 및 향후 계획을 질의했다.

이와 관련 인재근 의원은 “현재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의 2023년도 시행계획 및 보건복지부 2023년 성과관리 시행계획에 따라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환자의 의료 부담이 완화되고 의료 이용의 선택권과 접근성을 확대한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청구환자 수는 총 4만여 명, 청구건수는 8만 건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재근 의원은 이어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이달까지 진행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미 성과평가를 진 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3년여 (2020년 11월20일부터 시행)간 진행된 이번 시범사업이 의료 부담 완화 및 의료 접근성 제고 측면에서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하는지, 또한 추후 첩약 급여화와 관련된 정책이 어떻게 개선 돼야 하며, 그와 관련된 진흥원의 역할은 무엇인지 답변해 달라”고 물었다. 이와 함께 인 의원은 “당초 연구에 따라 (첩약)급여 적용 우선순위 대상 질환은 33개이며, 그 가운데 안면신경마비·뇌혈 관질환 후유증(65세 이상)·월경통 등 3개 대상 질환에 대해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향후 건강보험 적용시 우선순위로 고려돼야 한다고 판단되는 대상 질환과 더불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 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정창현 한의약진흥원장은 “진흥원은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효과를 직접 담당하는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참여자들의 만족 도나 국민들의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행에 대한 요구는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한 정 원장은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서)진흥원의 역할은 한약안전성 모니터링이나 치료의 표준화, 한약재 유통구조 개선 등과 같이 국민들이 안전 하게 한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으며, 실제로도 그러한 역할들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첩약 건강보험이 성공적으로 제도에 편입돼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현재 3개 질환을 대상 으로 시범사업이 시행 중인데, 대상 질환 추가에 대해서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관련 단체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조명희 의원, “한의학 발전 및 진흥 위한 대책 강구할 것”

///부제 한방병원·한의원 가장 높은 폐업률…한의수가 차별 개선 필요

///부제 강민규 정책관 “한의대정원 문제 관계부서와 잘 협의해 진행”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근)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이 19일 한국한의 약진흥원(원장 정창현)에 대한 국정감사 에서 한의계가 처한 어려움 현실을 지적 하고, 한의학 발전 및 진흥을 위한 대책 강구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 조명희 의원은 “2022년 한방 병원이 546개중 49개, 한의원이 1만 4549개중 652개가 폐업해 각각 8.97%, 4.48%로 병·의원급 중 가장 높은 폐업률을 보였다”며 “해외에서는 한의학이 상당히 각광받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전 통의약 시장이 약 488조원대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에서는 한의학이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명희 의원은 이어 “한의사의 경우 의사평균 47% 정도의 연봉수준으로 지난 10 년간 임금증가율을 보면 보건의료인 중 가장 낮은 임금 증가율인 2.2%를 기록했다” 며 “수가 역시 양방의 경우 전신을 7부위로 구분하고, 수가도 각 부위별로 소정점수를 산정하는데 반해 한의치료는 신체를 5부 위로 구분해 2개 부위 이상 시술부터는 소정점수의 50%를 가산하는 동일 수가를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한의시술료 및 처치료 인정 범위에 대한 차별 개선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또 “합성의약품의 경우 제조 공정에 걸리는 총소요시간이 180일인데 비해 한약제제의 경우 315일로 거의 1년의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현재 검사 절차도 복잡하고, 규제도 심하다”면서,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서면으로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명희 의원은 또 추가질의 시간을 통해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에게 “현재 12개의 한의대가 있는데 한의대정원 축소와 관련한 이야기가 들려온다”며 “의대정원 확대 부분에 있어 한의대정원의 일부를 의대정원에 분배하는 것이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민규 정책관은 “그 문제에 대해 서는 한의약정책관실만 답변해 드리기는 곤란하다”며 “관련부서와 잘 협의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대정원 1000명 확대 후퇴해선 안된다!”

///부제 경실련 성명, 지역의료 공백 해소는 공공의대 신설로 실효성 제고해야

///본문 정부가 19일 지역·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하는 필수의료 혁신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 연합(이하 경실련)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돈벌이 위주의 민간 중심 의료체계에서 위기의 지역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정부의 대책을 환 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실련은 의대 입학정원 1000명 증원방안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증원 규모 등이 빠진 것은 의사 협회의 강경투쟁 방침에 정부가 뒷걸음 치며 지난 정부의 실패를 되풀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제기하면서, 국민 대다 수가 적극 지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국민만 보고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필수의료 붕괴 문제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힌 경실련은 “우리나라 의료공백 문제는 공공과 민간 모두 환자를 치료할 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며, 부족한 인력마저 수입이 높은 진료과와 특정 지역에 쏠려있 다는 것”이라면서 “의대정원을 최소 1000명 이상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 가와 국책연구기관의 검토 결과인 만큼 의협은 논리와 근거도 없는 정책 발목잡 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우선 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국립의대와 부속병원이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질 수있도록 역할과 지원을 강화하고, 일정 기간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의무복무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을 통해 의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며 “더불어 의사들의 필수·중증의료 기피 현상의 완화를 위해 서는 불합리한 지불제도 개편도 필요하 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의 최종 목표가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필수공공 의료 부족을 해소하는 것인 만큼 의대정원 증원과 함께 국립 의대가 없는 지역에 우선해 공공의대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춘숙 의원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 지원 필요”

///부제 복지부 “여성 난임 한의표준진료지침 연구, 임상근거 바탕 검토”

///부제 합계출산율 지속 추락, 한의 난임치료 적극적인 지원 대책 마련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정춘숙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한의약 난임치료의 정부 지원 필요성 및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의 생식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 요법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정춘숙 의원이 한의약 난임치료의 정부 지원 필요성을 질문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20일 서면 답변을 통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은 과학적 근거, 수요 및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또 “현재 ‘여성난임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작(改作)과 한의 표준 임상경로 개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연구를 통해 근거 기반 한의 난임치료 임상지침 등을 우선 개발하고, 이후 축적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가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김동일 교수)에 의뢰한 ‘한의 여성난임 임상진료지침 개작 및 표준임상경로 개발 및 적용 연구’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시작돼 올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춘숙 의원은 또 내년부터 도입될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에 한의약 기반 생식건강 지원이 포함되는지의 여부도 물었다.

정부는 내년부터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을 도입,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주요 가임력 검사를 지원(여성 10만원(난 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남성 5만원(정액검사))할 계획이다.

정 의원의 질의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생식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요법 지원은 과학적 근거, 수요 및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검토할 사안”이라 면서 “현재 진행 중인 ‘여성 난임 한의표 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이 완료되면 한의약 요법의 생식건강 증진 효과성 관련 근거 등을 바탕으로 지원 필요성을 검토하 겠다”고 밝혔다.

여성 난임 한의표준임산진료지침 개발과 관련해서는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책임자: 김동일 교수)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한의 여성난임 임상진료 지침 개작 및 표준임상경로 개발 및 적용 연구’를 진행 중이며, 올 연말에 결과물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부부에 대한 한의약 난임치료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대로된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들이 나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자체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부산·대 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 등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16개의 조례를 제정·운영 중이며, 4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44개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위한 조례가 제·개정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 단체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관련 조례가 운영되고 있지 못한 지자체에 거주하고 있는 난임 환자들의 경우는 난임치료를 위한 의료선택권을 크게 제한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법제처에서 조차도 한의약 난임 치료 조례를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의 110대 국정과제 중 우수조례(‘22.7.04)로 선정했지만, 중앙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예산 및 제도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중앙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난임환자의 상당수(체외수정 시술여성 88.4%, 인공 수정 시술여성 86.6%)가 한의의료를 별도로 이용하고 있고, 한의약 난임치료를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96.8%를 상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은 곧바로 출산 의지가 매우 높은 난임 부부의 한의약 난임치료를 위한 의료선택권을 제한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저출산 위기 극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에 대해 권선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정부가 그동안 국가적 재앙이라 할 수 있는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합계출산율의 지속적인 추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구조적 원인을 근본적으로 개선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의료 측면에서 만큼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선우 이사는 이어 “아이를 낳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일 수 있다”면서 “중앙정부는 한의약 난임치료의 높은 효용성을 결코 간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협, 한의근골격계 초음파 학술세미나 개최

///부제 문영춘 기획이사, 초음파 기초 및 실제 임상 활용례 등 강연

///부제 서병관 학술이사 “회원들의 평일 보수교육 요청에 시간 마련”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25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한의사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기초와 활용례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회원들의 평일 보수교육 개최 요청에 의해 마련된 자리로, 초음파의 기초적인 내용은 물론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례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 으로 진행됐으며, 나아가 실제 환자 치료 에 적용하는 방법도 함께 공유했다.

서병관 한의협 학술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평일 보수교육 진행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이번 학술세미나를 준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는 분야가 보다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세미나에서는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진료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중심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 문영춘 한의협 기획 이사가 강연자로 나서 그동안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면서 얻어진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했다.

문 이사는 “지난해 12월22일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하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 이후 한의협에 서는 전국 시도지부와 연계해 한의 근골 격계 초음파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은 진료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더불어 각 시도지부 자체적으로도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도 구축해 언제든지 초음파 관련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 이사는 이어 “사법부의 판결 이후 한의협에서는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을 제도 화시키기 위해 행위 정의 등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은 부분은 단기간에 결과가 도출되기 어려운 만큼 장기적인 로드맵을 구축해 단계적으로 회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교육에서는 △기초 이론 △허상 △각 구조물들의 영상 특징 등에 대해 초음파 영상 이미지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통해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약, 전투력 향상이라는 군 의료목표와 일치”

///부제 軍 호흡기, 근육, 관절질환 등 다발· · ·한의약 예방·치료 효과 높아

///부제 홍 회장, 육군3사관학교 강의 및 충성대신문 명예 칼럼니스트 위촉

///본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20일 육군 3사관학교를 방문해 간부들을 대상으로 ‘군진의학 및 한의약 양생법’을 주제로 한강연에서 한의약이 군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국군장병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치료는 국가안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오늘 강의가 평소 건강을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한의사협회도 국군 장병 여러분들의 건강 증진과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습관성 질병에 한의약 큰 효과

홍 회장은 이어 군진한의학의 개념에 대해 소개했다. 홍 회장은 “한의약은 전투력 보존과 향상이라는 군 의료의 큰 목표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한의약은 각종 대사성 질환을 비롯한 만성 관절질 환, 아토피 등 생활습관성 질병 등과 같이 다양한 질환 치료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군부대라는 특수한 환경을 감안하면 호흡기나 근육, 관절 및 뼈에 문제가 있어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양방의 경우에는 소염제 또는 진통제 등 제한된 약물치료밖에 할 수 없지만, 한의과에서는 침이나 뜸, 부항을 이용해 신체의 근본 적인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2010년 미국에서는 무거운 군장으로 인해 허리나 무릎 등에 과중한 압박을 받는 군인들의 통증 완화 및 치료를 위해 전통 의학 담당 군의관을 배치키로 한 바 있다.

홍 회장은 “미군에서 특히 관심을 갖는 치료법은 침 시술”이라며 “통증 및 연관 질환, 정신 질환 등 전인적 치료에 쓰일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이침요법은 내장 또는 사지 몸통에 이상이 있을 때 귀에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뿐 아니라 항공후 멀미에도 적극 활용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 한의학, 과학적 근거로 발전

이와 함께 홍주의 회장은 과학적 근거를 통해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 한의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홍 회장은 “전통 한의학이 임상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현대 한의학은 다양한 과학적 방법들을 활용해 검증해 나가고 있다”면서 “현대 한의학은 경험적 사 실들보다 높은 수준의 증거력을 가질 수있도록 재가공한 건강정보의 꾸러미”라고 소개했다.

또한 한의약의 양생법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회장은 “한의약에 서는 몸이 아픈 후 병을 고치기보다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건강관리를 하는 데역점을 둔다”면서 “자연의 순리에 따라숨 쉬고, 먹고, 일하고, 운동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건강을 지켜나가는 지침인 양생법은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 경에도 기록돼 있으며, 현대에 와서도 이러한 양생법은 형태를 달리하며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주의 회장은 이날 육군3사관학교 충성대신문 명예 칼럼니스트로 위촉돼 앞으로 국군장병들에게 군진한의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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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청위, 2024 소아청소년 위한 한의약 서적 공모전 추진

///부제 황만기 위원장 “참신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될 수 있기를 기대”

///부제 경동구·김석우 공보의 교육위원 추가 위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 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19일 회의를 열고 2024 소아청소년 서적 출판을 위한 공모전 추진 및 교육위원을 추가로 위촉 했다.

2024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공모전은 소아·청소년들이 한의약에 친근 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한의협이 소아·청소 년용 서적 집필 및 출판을 지원하는 사업 으로, 한의사 회원 및 한의대·한의전 재학생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건강 서적, 에세이, 소설, 동화책, 만화책 등 장르 구분 없이 단독·공동저서로 응모할 수 있다.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한 △대중성(친 숙·흥미 유발) △독창성(참신·차별성) △ 완성도(글 구성 및 흐름) △디자인(그림, 사진 등 디자인 요소) 등이 주요 심사 기 준이며, 자세한 공고는 이달 중 한의협 홈페이지(www.akom.org)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소청위는 또 교의사업 활성화 및 콘텐츠 강화를 위해 경동구 공보의(동두천시 보건소), 김석우 공보의(칠곡군보건소)를 교육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이와 함께 황건순 부위원장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한의진료센터 운영 결과보고서 발간 결과를 보고했다.

이 보고서에는 향후 국제 행사에 의료 진으로 참여하는 한의사 회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의진료센터의 상세한 운영 과정이 수록됐다.

또한 이승환 부위원장은 서울지부 교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종로구 소재 운현초등학교 4·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북목 예방 및 체형 측정’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고, 체형측 정기를 통한 학생들의 거북목 교정 상태를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황만기 위원장은 “그동안 소아청 소년 도서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도서들이 간행돼 보급됐는데 이번 공모전에서도 참신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교육위원 들이 추가로 위촉된 만큼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사업에서도 효과 적인 성취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만기 위원장, 황건순·이승환 부위원장, 이용호·정진호· 심수보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12월 8일에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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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산청혜민서, 35일간 6만3000여명 방문 ‘대성황’

///부제 경남한의사회, 혜민서 운영 특위 해단식

///부제 이병직 회장 “한의약의 우수성 알리고, 위상을 높인 계기”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는 23일 아오리에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 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 혜민서 운영특위 해단식’을 개최, 35일간 열린 산청엑스포 혜민서의 운영경과 및 결과를 보고하 고, 혜민서 특위 위원 및 참여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병직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혜 민서 운영을 통해 수만명의 방문자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산청엑스포 혜민서의 성공적인 운영에 도움을 준많은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 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혜민서 운영은 경남한의사회의 결집된 역량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경남이 한방항노화산업과 한방항노화웰니스 세계화의 중심에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혜민서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묻고, 다시 회무와 생업을 통해 일상으로의 성공적인 복귀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이어진 해단식에서는 산청엑스포 기간 동안의 혜민서 운영 결과가 보고됐다. 보 고 결과에 따르면 혜민서는 약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9월15일부터 10월19일 까지 35일간 총 86명의 한의사가 참가해 67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만1300여 회의 한의진료를 진행했고, 하루 최대 530여명의 환자가 방문했다. 이와 함께 각종 부대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를 포함하면 약 6만3000여명에게 한의진료 및체험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혜민서에서는 매일 한의사 10여명과 15명 이상의 자원 봉사자들이 초음파기기, 저선량 X-ray 등의 현대 진단기기를 통한 검진 및 침·추 나·부항·뜸·전기침 등의 다양한 한의치 료를 진행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온열체험과 웰빙 체험관 등의 부스운영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및 미래 한의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해 한의의료 시스템에 대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혜민서는 환자 접수에서부터 예약 및 현황 관리, 예진, 진료상담 및문진, 의무기록 작성 등을 간편하게 할 수있는 프로그램인 ‘HYEMIN’을 통해 ‘종이 없는 혜민서’ 즉 스마트 혜민서를 모토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백승일 경남한의사회 바이오헬스담당특보는 “이번 산청혜 민서 운영을 통해 한의진료의 디지털화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고 생각한다” 며 “의료진이 직접 사용하고 탄생시킨 경험과 성과는 귀중한 자료로 남아 한의학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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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주지부, ‘아름다운마라톤대회’ 참가해 결속 다져

///부제 회원·임직원 가족 100명 참여…5km·10km·하프코스 완주

///부제 현경철 회장 “마라톤으로 소통과 협력…지역건강 증진에 기여”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 이하 제주지부)는 22일 구좌종합운동장 에서 열린 ‘제15회 아름다운마라톤대회’ 에 참가해 회원·임직원 간 결속을 다졌다. ‘기부와 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올해 15회째를 맞은 기부 행사로, 참가자들의 참가비를 통해 마련된 ‘아름다운 기부금’은 국내·외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성금으로 쓰이고 있다.

이번 출전은 제주지부의 전회원 대상 ‘만남의 시간’ 추진의 일환으로, 지부 회원을 비롯해 임직원 가족 100여 명이 함께 참가했으며, 참가단은 5km 코스, 10km 코스, 하프코스를 달려 각각 완주했다.

하프코스를 완주한 김주영 원장(서귀 포시 김주영한의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부 회원들과 서로 응원과 격려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었고, 하프코스 첫 도전임 에도 화창한 가을 하늘과 아름다운 풍경 을 만끽하느라 힘든 줄 모르고 달렸다”면서 “참가자들이 정성으로 모은 기부금이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경철 회장은 “가을을 맞아 제주지부 회원 가족이 이렇게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행사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내년에는 내실 강화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의 범위를 확장코자 한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어 “제주지부는 함께 뛴마라톤처럼 앞으로도 회원 상호 간의 다양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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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지부, 한의가족 축제 한마당…‘화합의 장’

///부제 윤성찬 회장 “축제 한마당 통해 풍성한 가을의 정취 만끽”

///부제 축구, 족구, 씨름, 계주, 줄다리기 등 즐기면서 친목 도모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는 22일 과천 관문체육공원 축구 장에서 회원 및 가족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종목별 경기와 이벤트로 ‘제7회 한의가족 축제 한마당’을 개최, 친목과 화합을 도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경기지부 한의 가족 외에도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황병천 수석부회장을 비롯 오명균 강원도 한의사회장, 공이정 전 강원도한의사회 장, 이정구 충북한의사회장, 이필우 충남 한의사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위원 장·박옥분 위원, 박진영 체육청소년위원회 위원, 김애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부의 보건의료 인력 관련 정책 논의에서도 한의사회가 적극적 으로 참여하고, 한의사회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는 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한의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지만 오늘의 한의가족 축제 한마당을 통해 풍성한 가을의 청취를 만끽하는 즐거운 하루 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홍주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기도 회원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통해 한의계가 하나 돼 미래로 나아갈 수있도록 부탁드린다”면서 “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동료 한의사 및 가족들과 함께 삶의 활 력과 에너지를 재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가족한마당에는 경기지역 시·군 분회 등 33곳에서 750여 명이 참가해 △ 경기팀(1조, 2조) △한의팀(3조, 4조) △ 가족팀(5조, 6조)으로 나뉘어 축구(팀별 대항전·리그전), 족구(분회대항·토너먼 트), 씨름(개인전·토너먼트), 400m 달리

기(개인전) 등이 진행된데 이어 온 가족이 참여한 명랑운동회(계주, 줄다리기, 가족 줄넘기)도 열려 출전 선수들 간 열띤 승부를 펼쳤다.

이와 함께 경기장 내에는 포스트 프로 그램으로 에어바운스(공기를 채운 대형 놀이기구), 테라리움 만들기(투명 용기에 식물 재배), 페이스 페인팅, 켈리 스탬프 (나만의 스탬프), 키다리아저씨(풍선아 트) 등이 마련돼 참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기의 축구 부문에서는 ‘한의팀’ 이 우승을, ‘경기팀’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족구에선 2조가 우승을, 6조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수원시분회(회장 정진용)가 가족 포함 81명 참석해 ‘최다참석 분회상’을 수상했으며, 과천시분회(회장 고희정)는 17%로, ‘최다참석률 분회상’을 수상했다.

한편 동방메디컬, 경방신약, 메디페이 스, 한초담제약, 경기도치과의사회 등의 협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 회원들에게 종목시상, 개인종목시상, 추첨을 통한 경품 전달 등의 다채로운 시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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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보다 밝은 미래 설계”

///부제 이필우 회장 “더 많은 도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 마련”

///부제 충남한의사회, 제1회 정기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 개최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이하 충남지부)가 21일 라마다앙코르 바이윈덤 천안에서 ‘제1회 정기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이필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 남지부는 우리 지역의 한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충남지부의 현재를 살펴보고, 보다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1부 워크숍에서는 ‘충남한의사 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 아래 현재까지 충남지부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1954년 100여 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충남지부는 현재 944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많은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역사 자료집을 발간한 것을 비롯해 2011년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기간 중 금산 명의관 설치 ·운영, 2012년 임상한의사를 위한 KCD지침서 발행, 2017년 충남도청과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MOU 체결, 2018년 충남한의사회 백서 발간 등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 및 한의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이어 서정욱 저출산대책위원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 사업 △청소년 월경곤란증 치료비 지원 사업 △다자녀맘 건강관리 지원사업 등충남지부의 3대 사업을 소개했다.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 2018년 충남도 내 64개소 지정한의원 으로 시작해 2023년 현재는 94개소로 확대됐으며, 2020년부터는 부부 동반으로 지원이 가능해져 더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이며 국가 난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다자녀맘 건강관리 사업은 2020년 하반기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3800여 명의 산모에게 산후 진료비를 지원하며, 출산 후 산모들의 빠른 건강 회복을 돕는 등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김우석 홍보이사는 충남지 부의 한의약 홍보사업의 변천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전에는 한의사 회원이 홍보의 중심이 됐으며, 버스· 현수막·신문 광고 및 자료 배포 등 일방적인 홍보방식을 채택했다면, 2019년 이후 부터는 홍보의 폭을 넓혀 도민들을 대상 으로 기존 방식 이외에도 메신저를 적극 활용하는 등 쌍방향 홍보에 방점을 두고 상호간 소통을 강화하는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주제 강연시간에는 홍주의 대한 한의사협회장과 김연 前 충남도의원이 ‘한의학 의권 확대를 위한 입법 활동’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의료이원화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로, 한의약이 보다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근거 확보와 더불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입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며, 입법 과정등 상세한 설명으로 한의약이 발전하기 위한 의료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 대를 형성했다.

강연을 들은 한 임원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입법에 대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되는지, 또한 입법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 면서 “오늘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지부 차원의 정책 추진 시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워크숍 이후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산청엑스포 티켓 구입 △보수교육 결산 △차콤 홍보위원회 운영 △차콤 자료실 구축 △저출산대책위원회 지원사업 등 상반기 주요 회무경과를 공유하며, 남은 하반기 에도 보다 효율적인 회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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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충남한의사회,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성료

///부제 한의 임상의 다빈도 질환 ‘어깨’ 중점적으로 다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전국 지부 단위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이하 충남 지부)가 천안 축구센터에서 8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이필우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초음파 진단기 기를 활용해 어깨 관련 질환을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남지부는 앞으로도 한의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관련 교육을 계속 개최할 예정이며, 한의사들이 환자 진료에 초음파 기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 겠다”고 전했다.

홍주의 회장은 “최근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한의사들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합법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뇌파계 사용과 골밀도측정기 사용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법부의 준엄한 판결이 내려졌다” 고 말했다.

특히 홍 회장은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통해 한의 의료행위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앞으로 중앙회에서는 ‘한의 초음파 진단 검사 및 초음파 활용 행위의 행위정의 및 상대가치점수 개발’ 연구용역 진행 등을 통해 제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근거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회원들의 적극 적인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현대 진단 기기 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 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김성철 원광대학교 교수가 초음파 개론 교육을 진행데 이어 송호섭·문영춘·서병관·오승 윤·정진형·하원배 교육위원의 지도 아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오승윤 교육위원은 특히 한의 다빈도질환인 어깨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병변 시 증상 및 구조학적 변화 △ 치료 포인트 △실습 자세 △니들링 방향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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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충북한의사회 보수교육…회원 임상역량 강화

///부제 이정구 회장 “회원들의 목소리 경청하고, 발전적 회무에 매진”

///부제 홍주의 회장 “현대 진단기기의 자유로운 사용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가 15일 청주 그랜드 플라자호텔에서 ‘2023년도 충청북도한의사회 보수교육’ 을 개최했다.

이정구 회장(사진 왼쪽)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충북 한의사회의 70주년과 더불어 4년 만에 대면으로 보수교 육이 열리는 기쁜 날”이라며 “화창한 가을날 보수교육을 위해 참석해주신 회원분들을 만나게 돼 감개무량하다” 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이번 교육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충북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보다 발전 적인 회무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사진 오른쪽)은 축사에서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진료현장과 연구실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충북한의사회 회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운을 뗐다홍 회장은 이어 “최근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은 합법이라는 역사적인 승전고가 연이어 울리고 있다”며 “중앙회는 이러한 결과들이 확실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 급여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아가 모든 현대진단기기의 자유로운 사용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수교육은 △혈액검사를 통한 신장 비뇨기 질환 접근법(신선미 세명대 한의대 교수) △퇴행성 슬관절 염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은용 세명대 한의대 교수) △의료인 대상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동영상) 등으로 진행됐다.

신선미 교수는 △신장의 구조와 기능, 사구체 △신장및 요로계 관련 혈액검사 △신장 비뇨기 질환의 임상 활용법 △약인성 신부전과 급성 신손상 등의 순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신 교수는 “혈액검사와 함께 소변검사를 통해 비뇨 생식기 질환을 진단 또는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하부 요로 감염 의심시 급성인 경우는 발열, 염증 수치 상승 등의 증상 및 검사 소견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약물에 대해서는 미리 숙지를 해야 하고,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약재 사용시에는 소변량, 혈중 크레아 티닌 상승치를 신중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감초가 함유된 한약 사용시에는 연령과 이뇨제 복용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교육에서 이은용 교수는 퇴행성 슬관절염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하 CPG)의 개발배경 및 방법· 내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은용 교수는 “CPG를 개발하면서 근거 창출을 위해 임상시험도 같이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다빈 도 한의치료에 대한 근거도 부족하고,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보장성도 낮으며, 실제 한의임상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반영 하기 위한 근거창출 임상연구 계획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현재 일반적으로 슬관절염 환자들이 양약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데 그 대체제로 한약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어떤 효과에서 대비가 되는지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면서 “현재 41개 질환의 CPG가 개발됐 으며, 이를 통해 근거가 만들어짐으로써 비급여에서 급여로 갈 수 있고, 건강보험 예산이 더 확대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퇴행성 슬관절염에 대한 CPG를 활용해 △무릎의 해부와 생리 △무릎관절증의 진단방법

△무릎관절증의 치료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 의료인 대상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에서는 우리나라 아동학대 신고의 문제점과 함께 아동학대 신고를 해야 하는 이유, 의료인의 신고 의무 등의 내용이 강의됐으며, 특히 의료인의 경우 병원내 아동보호팀이 있더라도 본인 생각에 학대가 의심된다면 아동보호팀을 거치지 않고 즉시 신고하는 등 신속한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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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북구,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 ‘통과’

///부제 제267회 임시회 3차 본회의서 원안대로 의결…유인애 의원 대표발의

///부제 한의난임치료 지원 대상 및 사업 추진 범위, 예산 지원 등 명시

///본문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최치효) 가 23일 3차 본회의를 끝으로 총 12일간 열린 ‘제267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유인애 의원(국민의힘·사진)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북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부 및 지방자치 단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한의 난임치료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조례의 목적 및 정의, 다른 조례와의 관 계 △한방난임치료 지원대상에 관한 사항 △사업 추진및 위탁에 관한 사항 △중복지원 제한 및 지원금 환수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방난임치료를 한의약육성법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하여 난임 극복을 위한 한약 투여, 침구 치료 등을 하는 것으로 정의내리는 한편 지원대상은 강북구에 주소를 둔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사실상 혼인관 계에 있는 경우도 포함)로 하고, 구조적 병변은 제외하 며, 구청장이 지원대상의 세부적인 요건을 별도로 정할수 있게끔 명시됐다.

또한 난임 극복과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투여, 침구치료 등 한방난임치료 지원 △한방난 임치료 상담, 교육 및 홍보 △그밖에 한방난임치료를 위해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의 사업 추진 범위를 명시했으며, 사업의 지원 방법 및 절차 등은 구청 장이 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방난임치료 관련 법인이나 단체에 사업을 위탁할수 있으며, 사업을 추진하는 법인 또는 단체 등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대표발의한 유인애 의원을 비롯해 최치효·박철우·조윤섭·심재억·윤성자·곽인혜·노윤 상·최미경·김명희·정초립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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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필수의료 활용과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성명 발표, 의대 정원 논의 독점하는 정부·의협에 촉구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5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한의사의 필수의료 활용 방안 마련 및 의대정원 확대를 논의하는 범의료계 협의체를 즉각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에서는 “전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는 보건의료인을 비롯해 의료수요자인 국민 들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해 정부와 의협만 참여해 논의하는 밀실 협의는 부당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의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의사 수의 부족이 필수의료 공백과 지방의료 붕괴 문제를 야기한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다”라며 “최근의 의료 문제는 실손보험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이용하는 모럴 해저드의 진료 행태, 피부· 미용과 성형 진료의 독점으로 인해 특정 분야로 편중 되는 의료체계의 왜곡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시한의사회는 “이같은 현실에서 최소 10 년 후에 효과가 나타나는 의대 정원 확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실손보험 위주로 편중된 의료체계의 왜곡을 바로잡고 양의사에게 독점적으로 집중된 권한을 재배분해 기존 보건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실손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의 시행을 앞당겨야 하는 한편 의학적 위험성이 낮은 피부·미용 진료는 일정 자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개방하는 규제 개혁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의사들은 한의과대학에서 필수의료를 포함한 충분한 의학교육을 이수한 만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서울시한의사회는 “필수의료 진료 과 목에 한해 한의사들의 필수의료 교차수련을 허용한다면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더불어 의료취약 지에서 건강검진, 예방접종, 일차의료 만성질환 처방권 등을 한의사들에게도 허용한다면 한의사들은 지역 의사로서 지방의료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 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정부를 향해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폭넓은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의대 정원 확대 논의할 것과 함께 필수의료 공백과 지방의료 붕괴를 야기한 실손보험 위주의 진료행태와 특정 직역의 독점으로 인한 의료체계의 왜곡을 해결할 것, 양의사의 직역 이기주의에 동조하지 말고 국가적 위기인 의료 공백에 한의사의 적극적인 활용을 추진할 것 등을 촉구했으며, 중앙회 차원에서도 한의계가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한의사의 필수 의료 참여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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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의장단 및 감사단 간담회 개최

///부제 황명수 회장 “회원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업 발굴·추진할 것”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 는 24일 대의원총회 의장단 및 감사단 간담회를 개최, 올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 상반기에 활발히 진행됐던 시내버스를 활용한 한의약 홍보를 비롯 한의약 난임 지원 사업과 둘째아 출산 여성 산후조리 한약 지원 사업, 남구종합복지관 의료봉사 사업 등을 돌아보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의 쟁점 사안으로 떠오른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한의대 입학 정원 문제도 정부와 효과적으로 조율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황명수 울산시 한의사회장(사진) 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각종 사업들을 점검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울산시한의사회는 의료취 약계층을 돌보는 한의사의 이미지를 심어나가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회원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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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북도, 출산모 산후 지원 최대 20만원 지원

///부제 한의원 481개소·산부인과 36개소 등 의료기관 지정

///본문 전라북도가 저출산 극복과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임신·출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모의 안정적 산후 회복을 위해 지난 2020년 부터 전북도가 시작한 자체 사업으로, 출산 후 산후 진료 및 치료를 받은 산모 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본인부담 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지원 대상은 도내 주민등록을 둔산모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을 모두 소진한 경우 지원 가능하며, 출산 후 1년 이내에 관할 시·군 보건소로 신청해 발급받은 쿠폰을 지정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지정의료기관은 한의원 481개소, 산부 인과 36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이는 전라 북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원 가능한 항목은 산후치료와 관련한 한의과나 산부인과 외래 치료비(침구 치료·약침·한약재·진찰료·주사료·처치 료)이며, 단 입원비와 산후조리원비, 산후회복에 관계없는 미용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 은 수혜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90%의 산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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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 항노화 분야 중추적인 역할 할 수 있어”

///부제 박완수 경남도지사, 산청엑스포 공동위원장 맡아 동분서주

///부제 “경남도가 한의약산업 메카로 도약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

///본문 [편집자주]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35일간 진행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엑스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엑스포는 총 138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본란에서는 엑스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로 부터 산청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및 한의약에 대한 평소 생각 등을 들어봤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에서 태어나고 자란 CEO형 행정전문가로 경남도청에서 공직생 활을 시작해 합천군수, 김해부시장을 역임 했으며, 이후 창원시장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국회의원 등 다양한 행정 ·정치적 경험을 쌓아 현재 민선 8기 경남도지사로서 도민들의 행복과 함께 기업과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Q. 엑스포를 매우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의약과 항노화산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9월15일부터 시작된 엑스포가 35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목표한 관람객과 입장료 등을 조기에 달성했 으며 약 210억원에 달하는 수출 협약도 체결했다. 또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다수 보강해 젊은층의 방문도 두드러졌다. 이같은 성공은 산청군 민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가능했으며, 지난 2년여 동안 엑스포를 위해 노력해준 모든분 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엑스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둔 부분은?

산청은 예로부터 지리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 효능이 뛰어난 한약재와 수많은 명의가 활동한 곳으로 유명하 다. 10년 전에 첫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의약의 가치를 전세계에 널리 알린 바 있으며, 국내 최대 한의 약테마파크인 동의보감촌은 연간 100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번 엑스포는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역량을 결집해 항노화산업의 발전 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자 했다.

항노화산업은 미래 먹거리산업이자 경남의 발전을 이끌 주력사업이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항노화산업, 전통의약과 웰니스관광의 중심지로서의 산청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웰에이징 트렌드 선도와 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이다. 이제 노화는더 이상 극복의 대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드는 삶인 웰에이징 문화와 삶의 방향을 전통의약에 접목시켜 제시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K-medi 브랜드 구축 이다. 전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K-medi 가치와 브랜드 정체 성을 한의학을 통해 강화코자 했다.

침·뜸·한약 치료로 대표되는 한의진료 체험과 항노화 바이오 기업의 제품 판매부스 등으로 한의학의 우수성, 시장가치, 경쟁력을 알렸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의학의 브랜드 가치가 진일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수천 년 간 이어져온 한의약은 안전 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의약 산업은 규모가 작고, 영세한 기업이 많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에 경남도는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 등 한의약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Q. 항노화 분야의 한의약 역할은?

2050년까지 전세계 80세 이상 인구는 현재의 3배까지 증가할 전망이 다. 고령 인구의 증가로 단순한 만성· 퇴행성 질환 예방 및 치료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과 연계된 기능성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계 항노화 치료제 시장은 2023년 6억 8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7.5% 성 장해 2031년에는 24억7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한의약이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항노화에 중추 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항노화 분야에서 새로운 한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쁘게 생각하며, 함께 노력하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 다. 항노화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린 이번 엑스포의 성공이 한의약 산업 발전에 소중한 디딤돌이 되었기를 바란다. 경남도는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한의약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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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협 중앙회·시도지부, 불법의료 단속에 만전

///부제 중앙회 ‘21~‘23년 총 1433건 조사…불법의료 294건 단속, 한의약 폄훼 35건 시정

///부제 정훈 이사 “무자격자 시술, 한의약 폄훼 등 지역주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와 전국 시도지부는 전국적 불법의료 조사를 위한 매뉴얼 구축 등 대응 시스템 강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의협은 20일 협회관 5층 중회의실 에서 ‘불법의료단속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훈 한의협 법제이사는 “아직도 곳곳에서 암암리에 이뤄지는 무자격자 시술 등 불법행위들은 누구보다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사항”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국 각지의 고충을 듣고, 중앙회와 각 지부 간 불법 의료에 대한 효율적인 단속 방안이 공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전국 시도지부 불법의료행위 제보 사례와 조치결과를 비롯해 중앙회와 각 시도지부 간 원활한 대처 및 근절 방안을 검토·논의했다.

한의협 ‘불법의료 단속 현황(’23년)’에 따르면 중앙회에서 총 287건의 조사대상중 불법의료 행위 94건(경찰 고발 23건, 보건소 민원 63건, 공문 발송 8건)을 단속 했으며, 한의약 폄훼는 17건(민원제기 5 건, 공문발송 12건)을 시정 조치했다.

이에 앞서 ‘22년도에는 총 679건의 조사대상 중 불법의료 행위 147건(경찰 고발 25건, 보건소 민원 107건, 공문 발송 15건)을 단속했고, 한의약 폄훼는 11 건(경찰 고발 4건, 민원제기 2건, 공문 발송 5건)을 시정 조치했다.

또한 ’21년에는 총 467건이 조사돼 이가운데 불법의료 행위 53건(경찰 고발 25건, 보건소 민원 21건, 공문 발송 7건) 이 단속됐고, 한의약 폄훼는 7건(경찰 고발 3건, 공문발송 4건)이 시정 조치된 결과를 이끌어 냈다.

올 한해 시도지부에서는 총 148건의 조사대상 중 27건(경찰고발 19건, 보건소 민원 9건)이 단속됐다.

불법의료 단속 사례로는 △불법자격증 발급 △불법 의료봉사 △한약 유사 식품 판매 △무면허 의료행위 △온라인을 통한 한의약 폄훼 등이 있었다.

사례별로 살펴보면 A 단체는 홈페이 지를 통해 ‘침구사’, ‘접골사’ 등 의료유사 업자 전문 과정을 개설·광고해 자격증을 발급했으며, 이를 발급받은 무자격 자들은 불법 의료기관을 개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어 의료봉사단을 결성해 지역 노숙인 복지시설 등에서 의료봉사를 하기도 했으며, ‘침술원’이 라는 의료유사업소를 개설해 실제 진료도 한 바 있다.

B 단체는 ‘공진단 만들기’라는 수업을 지역 곳곳에서 실시하면서 교육생을 모 집하고, 수업료를 낸 수강자들을 대상 으로 공진단을 교부했다.

또한 의료인 C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침 치료를 비롯한 한의의료행 위의 효능을 부인하고, 비방해 보건소를 통해 의료법 중 ‘거짓된 내용을 표시 하는 광고’, ‘다른 의료인 등을 비방하는 내용의 광고’,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광고’를 위반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불법의료행위 신고· 대응 체계 구축에 따른 보다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D 참석자는 “한약 유사제품 판매 부분에 대해 전국에서 촘촘한 관찰과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본 지부에서는 별도 위원회를 개설, 회원들과 지속 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타 지부에서도 특별위원회 등을 개설해 조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 다”고 말했다. E 참석자는 “특히 유튜브나 온라인 카페, 블로그를 통한 한의약 폄훼 및 한약 유사제품 판매 등 불법행위가 만연 한데도 이에 대한 조사 및 처벌 규정이 미비하다”며 “정부는 이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엄격한 규제안을 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중앙회와 시도지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불법의료단속 신고· 대응 체계에 대한 강화·개선 방안을 논의 했으며, 각각 실무자의 조치 및 처리 경과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해나가기로 했다.

중앙회는 이와 더불어 시도지부와의 불법의료 단속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불법의료 조사요원 활동 매뉴얼 △중 앙회·시도지부 불법의료 단속 업무 처리 흐름도 △불법의료 단속 포상금 지급 매뉴얼 등을 공유하고, 전국 시도지부 단위의 ‘불법의료조사 신고·대응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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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공직한의사 대상 ‘한의약건강증진과정’ 교육

///부제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의약 정책방향 및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안내

///부제 홍주의 회장·권선우 의무이사 교육 현장 방문…현안 공유

///본문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19일부터 20 일까지 양일간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보건산업교육실에서 정부 공공기관 및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직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의약건강증진과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 ‘한의약 정책방향 및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박소현 팀장은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한의 약건강증진사업의 운영 현황 및 사업 만족도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박소현 팀장에 따르면 2022년 현재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총 운영기관은총 86개소로 전국 보건소 260개의 33%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전남의 경우 82%인 18개소가, 전북은 73%에 해당하는 11개소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사업에 참여한 인원은 9만3228명으로 프로그램 평균 329명이며, 총 운영프로그램은 283개로 보건소 당 평균 3.3개를 운영했다.

이중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 램이 56.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 며, 취약계층 대상 프로그램은 25.8% 인 73개로 조사됐다.

프로그램의 주요 주제는 골관절염 (28%), 이동/방문진료(23%), 중풍 (22%) 순으로 활용 비중이 높았다.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 만족 도는 2020년 82.2%, 2021년 84%, 2022년 85.2%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고, 응답자들의 40.6%는 한의약건 강증진사업의 장점으로 한의약 처치등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충적을 꼽았다.

박소현 팀장은 “2023년 한의약건강 증진사업은 지역 중심의 운영 체계 확립을 목표로 사업의 질적 향상 도모 대국민 인지도 상승, 성과관리 체계 안정 화,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 하고 있다”며 “특히 한의약 건강교육 콘텐츠 강화와 표준프로그램 운영 지원 확대,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담당자 기술 지원 등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교육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 성수현 팀장이 ‘지역 사회 통합돌봄과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안내했다.

기술과 의학 등의 발달로 기대수명과 함께 유병기간 역시 함께 증가하고, 병원과 시설 중심의 돌봄 서비스 제공 으로 의료비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재가 돌봄의 경우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과 갈등을 초래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중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은 지역내 돌봄이 필요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의약 서비스와 욕구 기반의 건강 복지 서비스를 연계 및 융합하여 대상 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한의약 건강돌봄 연계를 통해 지자체 및 정부 통합돌봄사업 지역 내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의약 서비스 대상자 중심의 지역사회 건강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2022년 현재 총 15개 지역에서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 며, 이중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은 12개, 지자체형 통합돌봄 사업 지역은 3개가 운영되고 있다.

성수현 팀장은 “방문 진료에 장점이 많은 한의약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내 한의약의 역할을 확대하고, 의료취 약계층의 보건의료접근성을 제고시켜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동시에 분절적으로 제공되어 왔던 지역사회의 보건복지 서비스를 연계하여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번 교육에서는 △한의약 코로나 19 치료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 결과(상지대학교 김용주 교수) △한의 임상중개연구 소개 및 한의보건사업 근거구축 전략(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 등의 강의가 함께 진행됐다.

한편 19일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권선우 의무이사가 교육 현장을 방문해 공직 한의사들을 격려하 기도 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한의약 공공의 료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공직한의사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한의계 의권 확보를 위한 정책 현안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홍 회장은 한의사의 공직진출과 함께 한의약의 지역보건 참여와 연관된 지역보건법 개정추진 등에 대해 안내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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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한의대 정원의 적정 수 검토”

///부제 신현영 의원, 한의대 정원을 의대 정원으로 전환하는 방안 질의

///부제 한의협 “전체 대학정원의 균형 맞출 수 있는 합리적 대안 가능”

///본문 “의대 정원 확대와 더불어 한의대 정원도 어떻게 적정 수로 유지할 것인가가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방안인지 같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근)가 19일 진행한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국정감사에서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의과대학 정원을 의대 정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신현영 의원은 “한의계에서는 한의과대학의 정원을 의대 정원으로 전환하는 방안, 특히 의대와 한의대가 같이 있는 한의대 정원부터 의대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정창현 원장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정창현 원장은 “이 부분은 사실 한의계 내부에서도 논란이 많기 때문에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진 흥원의 입장이나 개인적인 의견도 답변하기 곤란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개최된 ‘의사 수요와 공급: 의료시 스템의 효율성·인구규모·건강상태를 고려한 종합적 접근’을 주제로 한 의료현안 연속 국회토론회에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이 패널토론자로 참여, 필수의료에 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 방안 및 한의과대학 정원 감축을 통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황만기 부회장은 1차 의료기관의 역할 강화를 통한 필 수의료 부족사태 해결을 위해 △한의사의 진단검사용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건강검진 참여 △감염병 대응체계 참여 △소아 및 유행성 감염병 등의 대처를 위한 예방 접종 허용 △장애인 및 치매 등 주치의제 참여 등 한의의 료의 제도적 활용과 함께 공공의료기관의 한의과 설치 확대를 통해 국민의 의료선택권 확보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 같은 주장이 보건당국에 수용되지 않을 경우 에는 제도적 참여에 제한을 받고 있는 한의사 배출을 위한 한의대 정원을 감축해 의대 정원 확대에 활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한의대 정원을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 △한의대· 의대가 함께 있는 대학에서 한의대 정원 감축을 통한 의대 정원 확대 △지방 공공의료 및 응급의료 부족 지역의 한의대 정원을 감축해 의대 정원 확대 등을 고려해 볼 수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해 의료인의 효율적인 역할 분배 및 의사인력 수급 관련 정부 협의체 에서 논의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황 부회장은 “필수의료 부족사태의 해결을 위해 일정 부분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저출산 상황에서의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나 이공계 인력의 양성, 사회적 인적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 등과 같은 다각적인 시각에서의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한 의대정원 감축을 통해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 역시 전체 대학정원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현영 의원은 “이전에도 의료일원화를 추진하 다가 실패한 사례가 있으며, 이제 다시 추진하는 노력을 윤석열 정부에서도 해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의대 정원 확대와 더불어 한의대 정원도 어떻게 적정 수로 유지할 것인가가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방안인지 같이 고민하는 것은 중요하다” 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정부의 공공기관장들과 관련된 주요 인사들이 모여 이 부분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 한의학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야 한의학의 진흥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통합의 노력이 의료계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국민건 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공중보건장학제도에 한의대생 배제…대책 마련 촉구

///부제 “한의대생 공중보건장학제도에 포함시키면 인력 확충에도 도움”

///부제 한의사의 공공보건의료 수행은 이미 제도화…배제할 이유 없어

///부제 강기윤 의원, 보건복지부에 공중보건장학제도 개정 필요성 질의

///본문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이하 공중보건장학 제도)에서 한의대생이 일방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간사·사진)은 보건복지부에 공중보건장학생에 한의대생이 누락된 이유와 함께 한의대생 참여를 위한 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복지부는 “공중보건장학제도는 공중보건장 학을 위한 특례법을 근거로 2019년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 중”이라며 “법령에서 장학금 지급 대상을 의대생·치의대생·간호대생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한 “한의대생의 공중보건장학제도 지원대상 포함 여부는 제도 도입·운영의 취지, 공공의 료기관의 인력 수요, 실효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공중보건장학제도는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의료요원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 요원이 되고자 하는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들이 면허취득 후 일정 기간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도록 하는 제도다.

1977년부터 1996년까지 공중보건장학제도를 통 해 장학생 1461명(의사 768명, 치과의사 50명, 간호사 643명)이 배출됐지만 지원자 감소와 공중보건의사 배출 증가에 따라 지난 20여 년간 제도가 중단되 다가, 최근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증가하는데 반해 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 시범사업을 재개한 바 있다.

하지만 공중보건장학제도에서 한의대생들은 공중 보건장학금 신청조차 못하게 배제돼 있다. 공중보건 장학제도 제2조에서 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학의 의예과·치의예과나 의과대학, 치과대학 또는 간호대학에 재학하는 학생으로서 의사·치과의사 또는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후 일정기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것을 서약한 사람으로 정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공보건의 료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의료기관이 지역· 계층·분야에 관계없이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 이용을 보장하고 건강을 보호·증진하는 모든 활동으로 규정 하고 있으며, ‘의료법’에서는 종별의료인에 대해 한의 사, 의사, 치과의사로 구분하고, 종별의료인에 따라 의료기관의 개설 및 자격과 면허를 구분하고 있다.

실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1000여 명의 공중보건한의사는 전국의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국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를 제공 하고, 의료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등 이미 한의사의 공공보건의료 수행은 제도화돼 있는 만큼 한의대생을 공중보건장학금 대상에서 배제할 이유는 전혀 없다.

특히 지방의 경우에는 고령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충분한 의료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의료 취약지가 많은데, 한의학은 예방·노인·만성질환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공중보건의료를 제공할 역량이 충분한 만큼 공중보건장학제도를 통해 배출된 한의사가 공공의료기관에 배치된다면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공중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민규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부 족한 공공의료 인력을 확충하여 공중보건 의료서비스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확실한 해결방안은 우수한 한의인력을 활용하는 것”이라 면서 “조속히 관련 법령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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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역량 강화”

///부제 전문과정 운영 통해 트라우마 스페셜리스트 100여 명 배출

///본문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외부단체들과 협업하며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 한의 사들이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고 한의약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21 일 대한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2023 Trauma informed care를 위한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 오프라인 실습을 개최, 한의 일차진료 트라우마 분야의 전문인력 100여 명을 배출했다.

이날 박소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한의사회에서는 수년 전부터 성폭력 트라우마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성격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는데, 그대상자들의 한의 진료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며 “심신의학적 이론에 기반을둔 한의학 트라우마 진료나 신경정신과 진료가 내부적으로도 공감이 큰 상태였 으며, 사업 과정 중 대면한 상담사들이나 여변호사회 회원들도 이러한 한의학 트라우마 치료를 반드시 받았으면 좋겠 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특히 박 회장은 “소규모의 시범사업 보다 전문과정을 운영해 한의계에 관련 전문가들이 보다 많이 배출된다면, 트라우마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이 자리는 5년 정도의 시간과 많은 분들의 희생과 열정이 있었기 가능했던 자리 였으며, 그러한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문과정을 준비한 최유경 학술이사는 “이번 교육은 트라우마 환자뿐 아니라 한의 임상현장에서 접할 수있는 다양한 트라우마 환자들을 진료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힘써 주신 강형원 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장, 최보윤 한국M&L심리치료연구원 대표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자신에게 가장 편안하고 안심 되는 장소를 떠올려 봅니다”

이어 약 4개월에 걸친 온라인 코스 수강 완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현장 실습 시간에는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이해했던 다양한 M&L 치료요법을 실제로 경험했다.

강형원 M&L심리치료학회장(원광대 한의대 학장)은 “그동안 수강했던 트라우마 강의를 기반으로 짧게 실습할수 있는 내용 위주로 강연을 진행해 나가겠다”면서 “기본적으로 M&L 심리치 료는 숙련된 명상 가이드(치료자)가 있는 함께하는 심리치료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심리치료에서 무엇 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치료자의 자세”라며 “명상 가이드(치료자)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또한 어떤 자세에 있는 지에 따라 환자의 체험이 달라진다”고 밝히며, 수강자들과 함께 명상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날 실습은 △리소스 탐색과 치료적 의미 △마음의 방 그리기 △호흡명 상 △리소스 마음챙김 명상 △신체감각 마음챙김 명상 △삼단전 마음챙김등 여러 가지 기법 등을 활용해보고, 직접 경험한 내용들을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 회장은 마음챙김 명상 기법시 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는데, 그것을 들어주는 게 바로 심리치 료”라며 “심리치료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한의원 진료실에서 ‘당신이 무슨 말을 하든지 들어드리고, 응원하고 지지하겠다’ 는 자세로 봐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장의 고동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또한 신체감각 마음챙김 명상 가이드 강연에서 강 회장은 “트라우마 환자 들은 감각이 마비된 경우가 많은데, 슬픈지 우울한지도 모를 만큼 감정도 마비되지만, 신체감각도 마비된다”며 “이 것이 내 손이었구나 신체감각을 깨우 치는 순간 감정 역시 다시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또한 한의학의 장점으로 신체감각과 정신감각, 그리고 마음감 각을 함께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을 꼽으 며, ‘침법’이 정신 치료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삼단전 마음챙김 명상은 ‘동의보감’ 에 나오는 세 가지 단전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수강자들은 세 단전의 영역을 느껴보고 이미지를 찾아봤다.

신체내부에서부터 하단전, 중단전, 상단전에 의식을 집중해 각각의 단전 에서 느낌을 그대로 연결해보고 그 연결선을 따라 흐름을 느끼고 직접 운행 해보며 호흡으로 확장시켰다.

한편 이번 실습 조장을 맡은 신현숙 분당아이누리한의원장은 “한방신경정 신과를 공부한 것도 아니고, 전문의도 아니라 사실 ‘트라우마’라는 단어에 대해 거부 반응도 있었는데, M&L 심리치료 수업 이후에 진료의 영역이 굉장히 많이 확장됐다”며 “일반 한의원을 운영하는 다른 한의사 회원들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정은 여우한의원장은 “M&L 강의를 들으면서 스스로한테도 도움이 많이 됐고, 꼭 신경정신과 환자가 아니더 라도 환자를 보는 데 있어 더 넓은 마음 으로 진료에 임할 수 있게 됐다”며 “같이 실습하면서 이렇게 좋은 거였구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하영 위튼한의원장은 “평소 ‘건강’ 이란 신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도 이상이 없고 평온한 상태여야 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였다”면서 “동 영상으로 학습한 내용을 직접 실습해보니 확실히 훨씬 더 이해가 잘됐고, 복습한 느낌이 들어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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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의치한약수에서 한 글자 빼기

///본문 초선으로 내년 아니 몇 년 후가 더 기대되는 의원님 한분이 묻는다. “원장님은 정치의 목적이 뭐라고 생각하세 요?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싸우는지 자주 회의가 들어 요. 그래서 요즘 혼자 있는 거의 모든 시간에 목적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봅니다.” “의원님! ‘목적’이라는 단어에 ‘본 질’을 추가시켜 보세요. 요즘 정치가 실종인 이유는 모두가 비겁하기 때문 아닌가요? 정말 중요한 담론은 저 땅속 깊이 묻어두고 있쟎아요. 여야 모두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이니까요. 대신 천박하고 얕은 상대방의 단점들을 말투까지 트집 잡으며 서로 싸우고, 그걸 또 언론은 방구석 1열에서 구경하며 분초를 쪼개서 보도만 해요. 지금 싸우고 있는 주제가 과연 진지한 것들일까요?” “기득권 가진 정치인들이 그 권한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요. 총회 참석해서 같은 공간에서 이렇게 둘러보면 저도 그렇지만 다들 기득권은 맞아요. 가까이 붙어 앉아 있으면서 면전에 대고 무슨 말을 하겠어요.” “의 원님이 해 보세요. ‘나도 비겁했구나..’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직접 용기 있게 말을 해 주세요. 이제 당신들의 시대는 끝이 났다고!!” “당신들의 시대는 끝이 났다? 휴우....”

이런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가는 날은 많지 않다. 나도 바쁘고 그들은 더 바쁘다. 가끔 느닷없이 여유 있는 20∼ 30분이 주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이런 대화가 가능한 특정인이 내원해야만 경험할 수 있는 아주 짧은 순간이 다. 그 날, 본질과 목적이라는 단순한 두 개의 단어가 마음에 남았다. 정치의 본질과 목적 그리고 의료의 본질과 목적. 일개 한의사인 내가 ‘의료’라는 단어를 말할 때 “너뭐 돼?” 자문하게 된다. ‘이토록 협소한 영역에서 이토록 협소한 질환만 봐온 주제에 ‘의료의 본질과 목적’이라는 주제에 한 줄 논평이라도 얹을 자격이 감히 너에게 있는 거야?’

의료의 본질과 목적은 무엇일까?

‘필수의료 강화’라는 글귀를 볼 때마다 ‘비필수의료는 약화되다가 사라지겠지, 그게 한의학일지도 몰라’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가끔 든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많은 선후배들이 떠오른다. 피 말리는 생존경쟁과 의료 자영 업자로서의 고충을 참아가며 자존심과 자부심을 부여잡고 야간진료에 주말진료에 그렇게들 버티고 있는 나의 귀한 동지들 말이다. 이렇게 힘든 진료가 일상이 된 대부 분의 한의사들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한의학을 잘 팔아 먹는 분들도 있다. 대개 본인의 난치병을 한의학으로 극복한 드라마틱한 서사를 가지고 있으며 새로 얻은 제2의 인생을 오직 국민건강 증진에 바치겠다는 신념에 사로 잡힌 한의학 전도사라 자칭하는 비의료인 출신의 유튜 버들이 바로 그들이다.

채널명 『허준할매 건강TV』의 운영자가 국내 한의사면 허를 취득한 적 없고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한의협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착오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까지 했던 때는 작년 12월22일이었다. 유튜브 구독자들은 그녀가 한의사면허가 있거나 없거나 그건 중요한 사실이 아닌 모양이다. 끝도 없는 다양한 장르에서 해당 분야 레벨이 최고점(?)에 도달한 능력자들이 군웅할거식으로 구독자를 확보해가는 유튜브 전쟁통에서 그녀는 이미 62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한 달 전에도, 열흘 전에도, 이틀 전에도 꾸준히 영상을 올렸다. “두드리기만 해도 거시기 벌떡” “전립선 건강이 곧 정력이다” “소변찔끔 사정 찔끔 거릴 때 여기 누루면(‘누르면’의 잘못된 표기로 추정 됨) 직방!” “화 잘 내는 배우자, 애인 이걸 먹이면 빵끗” “지방간, 간독소에 이게 그렇게 좋다는데…” 등의 제목을 보면 이 채널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걸 60만명 넘는 사람들이 본다고?’라는 어이없음(!)에 코웃음을 칠 지도 모르겠지만 댓글의 대부분은 “우리 박사님 최고시다” “우리 할머니 한의사님 인상 너무 좋으시 다”이다. 어디 그 뿐인가? 온라인 쇼핑몰(https:// heojungranma.co.kr)에서는 침향단을 55%까지 할인 하고 있으니 어서 와서 사가라는 광고문구가 영롱하게 번쩍거린다.

궁금해서 이 분이 직접 썼다고 알려진 저서의 작가소 개란을 읽어봤다. 결혼 후 조금 늦은 나이에 한의대에 진학해 한의학박사가 됐고 의사가 포기할 만큼의 위중한 상태에서 유서까지 써놓고 고군분투하던 저자는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진정한 의술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됐다고 한다. 개인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방바이오 생명과학연구소에서 한약재를 과학화하는 일에 힘쓰면서 세계 최초로 무통채혈침을 개발했고 이 침은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에서 채혈 용으로 사용됐고도 밝히고 있다. 한의학박사 학위–한약 재의 과학화–무통채혈침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암튼 그렇다고 한다. 이 바쁜 와중에도 의학의 대중화(?)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의료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을 다해가며 현재 의료계 일선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는 문장으로 대단하신 분의 소개는 끝을 맺는다.

200여가지의 건기식을 개발했다는 “한방바이오 생명 과학연구소”나 100년만에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는 무통채혈침 관련해서는 이 분이 실린 인터뷰 기사([파 워인터뷰] 최00 박사 “동의보감이 살린 내 삶 ... 이젠, 국민 건강 위해 삽니다”, 비즈니스 리포트, 정우헌 기자, 2022년 2월) 이외에는 그 어떤 공신력 있어보이는 매체의 기사들이 검색되지 않았다. 국민할매를 꿈꾸시는 허준할매에 대한 정보는 딱 여기까지다. 한의협이 뭐라고 하든 그녀는 유튜브에서만큼은 한의학박사이며 국민건 강을 위해 노력하는 자칭 의료인이다. 출판 비즈니스의 어두운 단면이겠지만 이런 책에 추천사를 써준 인사들 중에는 한의사도 한 명 포함돼 있다.

한의사 사칭 무면허자들의 유튜브 콘텐츠 양산 ‘눈살’

한의사를 사칭하는 자들이 어디 한둘이었나?! 그리고 이는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다. 봉침 놓는 목사님, 추나 치료로 키를 키워준다는 태권도 관장님, 왕뜸 하나는 본인이 으뜸이라는 동네 뜸방 아저씨까지는 봤는데 학위에 면허까지 사칭해 자칭 의료인으로서 국민건강 사수에 의무감을 가지고 있다는 유튜버들은 새로운 차원이라 신선하기까지 하다. 이 할매 말고 또 다른 대구의 한할배는 그냥 한의사도 아니고 한의대 수석졸업에 한의 사 국시 수석에 한의학박사도 부족해서 의학박사에 청와대 의무실에서까지 진료를 했었다는 개뻥구라 허언증의 대마왕으로 불러도 부족할 판이다. 중간에 몇 번 발각이 되었던 것 같은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음에도 최근 까지도 환자를 보고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분도 유투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메디컬로 일컬어지는 의치한약수에서 ‘한’ 글자는 빼도 될 것 같다. 이걸 먹어봐라, 저걸 발라봐라, 여기를 두들겨라, 저기는 문질러라, 이게 한의학인가? 대중들이 바라는 그리고 바라보는 한의학의 본질과 목적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자칭 의료인에 한의학박사라고 광고하는 저런 자들에게 어떤 법적 조치도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한의대의 폐지를 허하라!!” “한의대 입학 정원을 의대 입학 정원으로 돌려라” “한의사 업권을 보장하라”를 외치고 싶다.

오늘 한 중견배우의 마약 관련 뉴스를 듣고 실망감과 놀라움을 감출 길이 없었다. 공허함이었을까? 성공에의 도취였을까? 더 이상 느낄 쾌락이 없어서였을까? 미쳐 돌아가는 듯한 작금의 시대 속에서 정신적 건강을 유지 한다는 것은 정신을 차리고 산다는 것은 또 다른 경지이기는 하다.

국내 우울증 환자에 대한 최근 기사(우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 정신건강 경보 울렸다, 경향신문, 2023 년 10월4일 사설)와 자주 인용되는 국내 자살률에 대한 통계(2020년 인구 10만명당 24.1명으로 OECD 평균 자살률 11.1명의 2배를 넘는 수치이며, 2003년 이후 자살률 부분에서 2016, 2017년 2개 연도를 빼고는 OECD 국가들 중 1위를 지키고 있다)기사만 떠올려 보더라도 ‘나는, 내 가족은, 내 가까운 사람들은 다들 안녕한건가?’ 묻게 된다. 그리고, 돌아보게 된다.

많은 유명인들이 공황장애나 우울증, 불면증을 겪었었는데 약 복용이 가장 좋았었다는 자기고백을 공개석상에서 자주 하곤 한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바로 정신과를 방문해야 해’라는 게 암묵적인 법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한방신경정신과를 전공한 한의사전문의를 만나는 방법도 있겠지만 한의 사에게 가서 이러저러한 정신과적 질환이 나았다는 에피소드가 대중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오히려 “한방신경정신과도 있어?”라고 반문 하는 자들을 많이 접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정신질환 실태 및 의료적 실패 고발

로버트 휘태커의 『약이 병이 되는 시대』(건강 미디어 협동조합, 2023년 9월25일)라는 신간은 미국의 정신질 환의 실태와 의료적 실패를 고발하고 있는 책이다. 추천 사를 쓴 노년내과전문의 정희원 선생은 “제약회사는 성인 과잉행동 집중력 장애처럼 비교적 새롭게 부각되는

문제들을 빠르게 의료화(medicalize)하고, 더 많은 이들이 장기간 처방을 복용하도록 만들고 있다”라며 제약회 사의 약물 함정(drug trap)을 통한 고객 유치와 고객 유지 전략을 비판했다. 이어서 추천사를 쓴 정신과전문의 조철래 선생은 “기계론에 입각한 서구의학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이에 힘을 얻어 최근 20∼30년 사이 정신의학계가 취한 생의학화(biomedicalization)는 이제 그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응했던 만성 우울증 환자 한 명은 “정신과 약물을 사용하면 일정 기간 동안 한 가지 문제를 해결 가능하지만 그 다음에는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정신과 치료는 위기의 시기를 만성 정신질환으로 만든 다”라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의인 장창현 선생은 역자후기에서 “DSM에 정의된 정신 질환들의 어느 하나도 속시원하게 생물학적인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 우리는 항정신병 약물이 망상과 환청을, 항우울제가 우울한 마음을, 항불안제가 불안을 완전히 없애줄 것처럼 생각하고 약을 복용한다. 하지만 그것들이 실현 가능한 과제일 까? 마음의 증상을 박멸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할까? 오히려 그렇게 살다가 삶의 활력을 잃게 되고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어려움을 겪는 건 아닐까? 좋은 치료는 결국 환자 삶의 맥락 안에서 실효성 있는 도움이 어떤 것인지 살피고 제공하여 그들의 활력을 되찾게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바로 좋은 과학 이다”라고 말했다.

좋은 한의학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한의사 되자!

다시 본질과 목적으로 돌아가자. 한의학의 본질과 목적은 무엇일까? 일시적으로 겪는 정신적 위기에 특별한 진단명을 내리고 지속적 약물 복용을 통해 다시는 약없는 생활이 불가능한 만성질환자로 만드는 약물 기반의 치료 패러다임을 책에서는 해가 되는 진료(poor practice)라고 표현했다.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과 질환에 안전한 처방과 비수술적 치료로 전인적 그리고 심신 의학적 어쩌면 종합예술적으로(?) 접근하여 이들을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시킬 수 있는 의학, 거기에 한의사들 중에는 인류애적인 따뜻함까지 갖추고 있는 자들이 유독 많으니 이 또한 얼마나 대단한 장점인가?!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바로 좋은 한의학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한의사들이다. 모든 일상이 의료화 되어가는 이 시대에 의치한약수에서 ‘한’ 글자를 뺄지 말지는 한의사들이 아닌 의료소비자들에게 달려 있다.

실력 있는 한의사들이 좋은 진료를 이어갈 수 있다면 의료소비자들에게 박수받을 일만 남아있다. 긴 오픈런 행렬은 소아청소년과나 명품샵이 아닌 잘 되는 한의원의 전통적인 풍광이었다. 이제는 과거형이 아닌 미래 형으로 시제를 바꿔보자. “줄을 서시오!!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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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온병학 고전 ‘임증지남의’ 온라인서 만난다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고전 DB에 무료 공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 약데이터부 고문헌 연구팀이 한의학고전 DB에 ‘임증지 남의안(臨證指南醫案)’을 무료로 공개했다.

임증지남의안은 중국 청나라 섭계라는 인물이 편찬하고 섭계의 제자 화수운 등이 수집하고 정리해 1766년에 간행된 의서로, 섭계가 치료했던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증후와 치료 이론, 처방한 방약을 병증별로 모아 간행했 다. 이전 의가의 의론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변증논 치를 제시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임증지남의안은 오국통, 왕맹영 등 온병학자들에게큰 영향을 줘 오늘날 온병학(溫病學) 형성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전통의학 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 종이책으로 출간된 후 임상의들에게 알려졌으나 1330페 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자료 검색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한의학연은 임증지남의안(조원준 번역)을 한의학고전 DB를 통해 일반에 무료로 공개했다.

한의학연 고문헌 연구팀은 그동안 해당 임증지남의안의 번역을 기획하고 선행연구 및 판본조사를 기반으로 원문 텍스트를 구축해 외부 역자와 함께 번역을 진행했다.

한의학고전DB에는 표점된 원문과 한글 번역문을 모 두 실었으며,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간편 해제를 함께 실어 내용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한의학연은 관계자는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온병 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임증지남의안에 대한 교육 및임상 현장에서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온라인 공개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 구원 기본사업 과제를 통해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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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 조제 과정의 안전성 증명으로 신뢰 담보”

///부제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출범…한약의 안전성, 효과성, 신뢰성 제고 기여

///부제 지속적인 R&D 투자로 한약 보장성 강화 위한 근거와 기준 제시할 것

///본문 <편집자주>  자생한방병원은 7년간의 준비 끝에 한약의 안전성과 신뢰성, 효과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생메디바 이오센터’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본란에서는 자생 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로부터 자생메디바이 오센터에 대한 소개와 한의약 보장성 확대를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자생메디바이오센터를 소개한다면?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는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연면적 7000평 공간에 한약·약침 조제시설, 한약재 가공 및 품질검사 시설, 수처리시설, 배송시설 등이 집약돼 있으며, 대형 제약사들의 전문의약품 시설에 준하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한의의약품 통합조제시설이다.

Q. 한약·약침의 신뢰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약 및 약침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규모는 물론 품질 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왔다. 실제 한약재 가공 및 공급 인프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했으며, ‘18년부터 실시한 hGMP 우수업체 선정 에서도 유일하게 5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약침의 경우에도 보건복지부 약침 원외탕전실 인증을 1·2주기에 거쳐 인증받은 상황이며, 일반한약 원외탕전실 인증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더욱 품질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원료한약재에 대한 확보 및 관리에 대한 노력은 물론 조제에 사용되는 물과 시설 내부의 공기 순환 시스템, 조제 단계에서의 자동화 시스템 도입, 포장 작업까지 한약·약침이 조제되는 전 과정에서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최상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노하우를 쏟아가고 있다.

Q. 품질 관리를 위한 노력들을 더욱 자세히 설명한다면?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대한민국약전 등에 등재된 600여 가지 한약재 중 약 80%에 달하는 460 품목에 대한 신고 및 허가를 마쳤다. 전세계 각지로 약재 검수인들을 파견해 최상급 한약재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후 구입·입고·출하 단계마다 성분 검사, 100종류 이상의 잔류 농약 및 중금속 시험 등 철저한 안전성 검증이 이뤄진다.

또한 조제에 활용되는 물도 지하의 대규모 수처리시 설에서 24시간 관리한다. 3단계 필터를 통한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 이후 전기로 물 속 이온을 제거하는 전기탈 이온(EDI) 시스템 등을 거친다. 이를 한 번 더 증류하면 약침액에 쓰이는 주사용수가 된다. 공기도 마찬가지다.

각 층에는 독립된 공기조화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며, 조제 공정에 따라 4등급별 무균실도 운영 중이다.

특히 약침은 신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특성상 유해물질 유입이 허용되지 않는 만큼 무균실에서 조제된 다. 약침액의 충전과 밀봉이 이뤄지는 구역에는 일절 사람 출입이 불가하며 0.2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제균필 터를 이용해 2번 여과가 진행된다. 이렇듯 조제 전 과정 에서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최상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노하우를 쏟고 있다.

Q. ‘긍휼지심’의 철학을 담았다.

어린 시절, 매일 밤을 새워 손수 한약을 달이시던 선친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낮에 진료한 환자들의 한약을 정성스레 지으시는 선친을 보며 한의사에 대한 꿈을 키웠으며, 그 마음을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 오롯이 녹여냈다. 이러한 정신 아래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모든 임직원들은 한의약의 표준화와 과학화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환자를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긍휼지심(矜恤之心)’의 마음으로 최고의 한약을 조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한약 보장성 강화에 필요한 부분은?

한약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조제과정의 안전성과 함께 치료효과 증명을 통한 신뢰가 담보돼야 한다. 자생 한방병원은 자생메디바이오센터 개소를 통해 고품질 한약을 조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객관적인 연구논문을 꾸준히 국제학술지에 게재, 한약의 치료 효과와 기전을 규명해 나가고 있다. 기존에는 한약의 증상 개선 효과를 밝히는 연구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한약재 주요 성분의 치료 효과와 기전을 증명하는 연구로 진화하고 있다.

일례로 척추·관절 치료 한약인 청파전H의 주요 한약재 ‘천수근(하르파고피툼근)’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기전을 증명한 논문이 대표적으로, SCI(E)급 국제학술지 ‘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에 게재된바 있다.

이처럼 앞으로도 한약은 물론 한약재에 대한 다양한 치료 기전을 밝힐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해 한약의 보장성을 확대하는 근거 자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 한의계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

Q.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향후 목표는?

앞으로도 연구와 시설 등 꾸준히 R&D 투자를 지속해 한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근거와 기준들을 제시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더불어 자생메디바이오센터가 고품질의 안전한 한약을 조제하는 첨단 핵심시설로 거듭나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한 한의약 발전의 교두보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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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기고

///이름 박상융 변호사

///제목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조치 시유의할 점은?

///부제 의료인, 환자 상태 따라 다른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전원 조치할 의무 있어

///부제 다른 의료기관과 신속한 호송체계 확립 및 소방서 등과 연계시스템 유지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의료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분쟁의 원인과 효과적인 대응책을 살펴본다.

의사의 환자 건강과 안전에 대한 주의의무는 진단과 수술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환자가 회복을 하기까지 사후적 관리와 경과 관찰이 필요하고, 만약 환자의 상태가 불량한 경우에는 타 전문의사 또는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전의(轉醫) 혹은 전원(轉院) 조치할 필요가 있다.

환자의 질병이 자신의 전문 외의 영역에 해당할 때, 의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른 상급의료기관에서의 치료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평가될 경우에 발생하는 주의의무가 있다.

우선 환자의 질환이 해당 의사의 전문 분야 외의 질환으로 자신의 임상경험 내지 의료설비에 의하여서는 환자의 질병의 진료를 감당하기에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와 함께 환자의 상태가 타 병원으로의 이송을 견딜 수 있어야 하고 이송을 통해 치료의 기회를 받는 것에 이미 뒤늦은 상태가 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지리 적·환경 측면으로 환자의 병상과 관련하여 이송할 수있는 지역 내에 적절한 설비 및 전문의를 배치한 의료 기관이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전원을 통해 환자에게 중대한 결과 회피의 가능성이 있거나 그 질병 개선의 전망이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취하 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면 신속히 전문적인 치료를 할수 있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 등을 취하여야 한다고 했다.

환자 또는 법정대리인에게 충분한 설명해야

이러한 경우에 의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신속 하게 환자 또는 그 법정대리인(부모 등 친권자)에게 환자의 구체적인 증상, 전원의 필요성, 전원을 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위험 등에 관해 당시의 의료수준에 비추어 상당하다고 생각되는 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환자가 그 필요성이나 위험성을 충분히 비교하여 다른 병원으로 옮겨 의료행위를 받을 것인지를 선택할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판시했다(대법원 2006다 41327, 2013다33485판결). 환자에 대해 전원을 할 경우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나 의료법 제47조의 2상 천재지변, 감염병 의심 상황, 집단 사망사고의 발생 등 입원환자를 긴급히 전원시키지 않으면 입원환자의 생명, 건강에 중대한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그 동의가 없더라도 전원이 가능하다고 규정돼 있다.

전원과 관련해서는 △전원시 환자의 상태를 전의나 전원하는 곳에 충분히 전달하였는지 △전원시 의료진이 동행하였는지 △전원시 산소공급 등 응급조 치를 제대로 이행하였는지 △전원상 발생가능한 나쁜 결과를 회피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절히 취했 는지 △전원 전 단계에서 환자의 상태가 안 좋아진 상태인지 △전원 전 해당 의료기관에서 처치할 수 없는 의료행위인지 △환자의 특이한 체질적 소인이나 병력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세심한 점검과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제도적으로 전원 관련 지역 내 전문병원과의 협진,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의 응급실과 응급전문위 등 신속한 호송 체계 확립, 소방 등 응급기관과의 신속한 연계시스템 유지가 확보돼야 한다.

더불어 전원 관련 의료과실 등의 분쟁 방지를 위해 위와 같은 세심한 사전 점검과 확인을 위한 진료 기록 지의 기재와 함께 필요시 휴대폰 등을 활용한 녹음, 녹화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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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두경부 질환, 진단기기 활용 및 최신 치료법 공유

///부제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두경부질환의 진단 및 치료’ 주제 학술대회

///부제 김희택 회장 “한의사의 진단기기 활용 확산 위한 학회 차원의 노력 기울일 것”

///본문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김희택)는 22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서 ‘Diagnosis and treatment of Head and Neck disease(두경부질환의 진단 및치료)’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최신 연구동향과 더불어 임상에서의 진단 기기 활용 및 실습 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날 김희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 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두경부질환을 중심 으로 진단기기 활용법과 함께 최신 치료 지견,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술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법원 판결을 계기로 향후 한의계에서도 진단기기의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학회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임상과 연결되는 인후·두경부 질환 몰아보기(김민희 경희대 한의대 교수) △이비인후과질환의 추나요법(김태준 다나슬한의원장) △갑 상선, 타액선 영상 초음파 Hands-on(백 태현 상지대 한의대 교수) △갑상선 질환의 이해(박소정 부산대 한의전 교수)에 대 한 강의와 함께 수련의 등을 대상으로 레이저(서형식 부산대 한의전 교수) 및 비내 시경(정현아 대전대 한의대 교수) 교육이 진행됐다.

김민희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이비인후과 영역인 구강·타액선, 인두편도, 후두 질환의 진단과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한치료방법을 함께 공유했으며, 김태준 원장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추나요법의 기본적인 술기와 술기의 적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백태현 교수는 갑상선 타액선에 서의 초음파 영상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참석자들과 함께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 을 가져 큰 호응을 얻는 한편 박소정 교수는 갑상선 질환의 질환별 감별과 주의해야 할 점, 치료 등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정현아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는 “최근 현대 의료기기에 대한 한의사의 활용이 법원 판결을 통해 합법적으로 인정받고, 이후의 후속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현대 진단기 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실제 임상에서 한의사 회원들이 활용할수 있는 안이비인후피부과 질환에 대한 진단기기 활용법에 대한 보다 높은 근거를 창출해 내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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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심안맥진학회, “한의 진단능력의 표준화 및 객관화 박차”

///부제 ‘제3회 심안맥진학회 인증의’ 선발대회, 맥진 명의로 거듭나는데 도움

///부제 황재옥 회장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적극 나서기를 기대”

///본문 맥진기를 활용해 심안맥진의 진단기법을 발전시켜 임상 실제에서 환자들의 각종 질병 증후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보 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맥진학회 인증의 선발대회가 열렸다.

심안맥진학회(회장 황재옥)는 22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 세미나실에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회원들의 진맥 실력 향상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3회 심안맥진학회 인증의’ 선발대 회를 개최됐다. 이날 선발대회는 임상진료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심사위원이 맥진을 체크한 실제 맥파 기록 10장을 참가자 모두에게 나눠주고, 환자 1명씩을 공개 관찰한 후 2 시간 내에 진단 결과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참가한 한의사들은 심안맥진기를 통해 출력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해 환자의 정확한 질병을 진단하는 과정을 통해 진맥의 명의로 거듭나고자 했다.

이날 사용된 심안맥진기는 좌·우측 요 골동맥 맥동을 진동센서와 전기적 에너 지로 저항 변화를 증폭해 진맥시 1차 검사 맥상과 2차 검사 맥상이 그래프에 동일한 파형으로 재현되므로 정확한 측정 정보를 알 수 있다.

또한 침맥·부맥의 감지와 맥동 그래프 파형표시가 원터치로 진행되므로 측정시 간이 단축되고, 맥동측정 진행과정이 모니터에 상세히 표시됨으로써 질병의 원인을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분석할 수있어 한의치료 결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수월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대회를 준비한 김용태 심안맥 진학회 대회준비위원장은 “진맥을 통한 정확한 진단은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첫걸음”이 라면서 “오늘 참가한 한의사들이 다시 한번 진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황재옥 회장은 “심안맥진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한의 진단능력의 표준화 및 객관화를 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 다”면서 “최근 대법원에서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하다는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전국의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 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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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국공립병원 한·양방 협진 데이터 현황과 관리 방향은?

///부제 국립재활원, ‘제10회 한의과·의과 협진 세미나’ 개최

///부제 “협진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체계화·공통화하고 측정 도구 마련해야”

///본문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25일 ‘국공립병원 한·양방 협진 데이터 관리 방향과 뇌줄중의 한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제10회 한의과·의과 협진 세미나를 개최, 국내 국공립병원에서의 협진 데이터의 관리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윤규 원장(사진)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10 회를 맞이한 한의과·의과 심포지엄은 그동안 국공립 병원에서의 협진뿐만 아니라 재활 분야에서의 한·의 협진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였다”며 “내년부터는 7개 국립병원에서 새로운 전자의무기록이 보급될 예정인 가운데 이 시점에서는 실제적인 협진 데이터 관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 연구자들이 협진 데이터 관리의 나야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지식과 경험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 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방 협진 데이터 관리 현황’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 국립재활원 손지형 과장은 국립재활원의 한·양방 협진과 연구 현황에 대해 소개 했다.

손 과장에 따르면, 국립재활원은 지난 2010년 한의 과를 설치한 이래 이듬해 협진 교육과 심포지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협진 컨퍼런스를,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협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까지 연구에 근거한 협진을 의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연간 4000여 건의 협진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주로 뇌졸중·뇌손상·척추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마비·경 직·통증·변비·불면·무기력·식욕부진·우울 등의 증상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병원의 정보화 사업과 한·양방 협진 EMR 연구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 손 과장은 “EMR 연구는 데이터 가용성과 효율성, 시료의 크기, Real-world Context, 종적 자료 부분에서 장점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데이 터의 품질 관리, 실제 진료와의 괴리감이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데이터의 부재, 사생활 보호 및 안전성 등의 문제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향후 EMR 차트를 통해 어떤 보건의료 데이터를 축적할 것인지, 또그 방법과 개선 방향은 무엇인지를 포함해 국민건강 개선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까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 임상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한의 생체지표 표준화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한의학연 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한의진료 과정에서 EMR 에 기록된 데이터를 디지털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고품 질의 정량적 임상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한의 치료의 경우 환자의 증상에 대해 의사의 주관에 따라 선택적으로 걸러진 자료가 EMR에 기록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데이터로 정량화하기 어렵다”며 “이는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AI 가 활용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한의 임상에서 AI의 서포트를 받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AI의 완성도를 높여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해도 새로운 치료기술이 발굴되기보다는 데이터 간 의 차이는 사라지고 공통점만 남아 결국 교과서에 가까워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며 “AI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AI에게 사람의 판단결과와 인지과정을 학습 시키는 것이 아니라 현실 자체를 학습시켜야 하며, 이과정에서 표준화된 진단 데이터와 치료 데이터는 필수 적”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 한·양방 협진 데이터 연구’를 발표한 국립중앙의료원 김진원 부장은 “2016년과 2017년 시행된 한·의 협진 시범사업에서는 각 기관별 공통된 의무기록 형식의 부재, 공용 IRB 승인의 어려움 등 협진 연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필수화·체계화·공통 화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했다”며 “각 의료기관마다 협진에 대해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시급히 마련하는 한편 수집한 데이터를 전국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건형 교수는 중증 외상 환자의 한·양방 협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사례를 소개하며, 환자 중심의 사고 전향적 자료 수집 데이터 관리의 목적 설정과 지속성 등의 과제를 해결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 정보화센터 김상진 센터장,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권승원 교수, 국립중앙 의료원 한방진료부 침구과 윤인애 과장, 국립재활원 한방내과 이정섭 과장, 국립재활원 임상연구재활과 임성민 연구관 등이 참여해 ‘한·양방 협진 데이터 관리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세 번째 세션에 서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권승원 교수가 ’뇌졸중의 한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의학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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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동양의학에서의 氣를 살펴보자”

///본문 洪性範 先生(생몰년대 미상)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후 성남시에서 형제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홍성범 선생은 성남시에서 분회 장으로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봉사하 기도 했다.

1993년 그는 『동양사상의 줄기와 한방』(삼공출판사)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간행한다. 그는 한의학의 철학적 면을 탐구하기 위해 한문 서당에서 수학하기도 했고, 부친으로부터 풍수지리 원리를 사사받기도 하였다. 이 저서에 나오는 그의 임상 및 연구 분야로 첫째 침구 경혈 유주 연구, 둘째 간 연구 및 간경화 임상, 셋째 암과 환경이 풍수지리와의 상관관계 연구 등을 꼽고 있다.

그의 저술 『동양사상의 줄기와 한방』 의 표지에는 ‘우주목(形과 象으로 본 나무)’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합성돼 있다.

그는 이에 대해서 “나무와 사람에 있어서 외형상으로 나타난 形은 전혀 별개의 存在物이지만 象으로 파악할 때에는 그것은 하나의 家族, 하나의 세계, 다시 말하면 우주안에 하나의 生命體에 불과하

1993년 홍성선의 기론을 담고 있는 저술 ‘동양 사상의 줄기와 한방’.

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Ⅲ장 ‘氣(Chi)’라는 제목의 장에는 기에 대한 설명을 아래와 같이 덧붙이고 있다. 아래에 그의 주장의 키워 드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氣란 무엇인가: 생명 물질의 동적 에너지. 우주의 영적인 호흡. 사람의 Vitality. 기의 양면은 음양. ○동양에서 기 사상의 출현: 첫째 변화무쌍한 움직 임에 의해 일어나는 자연현상, 둘째 천지의 기, 셋째, 元氣, 精氣, 氣分, 氣骨 등생명과 생기의 원동력. ○기의 개념: 공기의 유동이나 호흡. ‘气’는 천지간의 운행과 정신현상을 의미, ‘米’는 물질현상을 의미. ○지리학상에 있어서의 氣: 풍수사상. 생기와 감응이 본질. 에너지의 이동이나 먹이고리. ○氣學說의 기본 내용: 기는 만물을 구성하는 본질이다. 기는 인간의 생명활동의 원동력이다. ○동 양의학에 있어서의 기: 격동하여 일으키 고, 밀고 움직이는 작용이 있다. 방어하는 작용이 있다. 인체 내의 氣機의 운행과 변화작용을 한다. 따뜻하게 뜨겁게 하는 온열작용을 한다. 굳고(단단함) 끓어잡아 거두는 작용이 있다. ○인체의 생리에서의 氣: 생명활동의 원동력. 경락을 순행하면서 모든 장부와 전신을 자양. ○선천의 기: 부모가 교합할 때 양인 하늘의 精氣는 心에 들어가고, 음인 땅의 정기는 臍帶를 통하여 胎를 기르고 腎에 머문다. 心에 머무는 부친의 기를 神, 腎에 머무는 모친의 기를 精이라고 하고, 신과 정이 합하여 아이를 낳는다.

○후천의 기: 출생 후에 음식물과 호흡에 의하여 얻어진다. ○原氣(元氣, 眞 氣): 腎命門에서 발원하여 臍下의 丹田 에 저장되어 三焦의 통로를 통해 전신에 분포. 인체의 생화동력의 원천. ○宗氣:

飮食水穀과 營衛之氣가 흡입된 大氣와 합해서 胸中에 축적되는 기. 전신의 기가 운동 輸布하는 출발점. 두 개의 기능.

첫째 목구멍에서 나와 호흡하는 것으로 언어, 성음, 호흡의 강약에 관계. 둘째 心 脈에 관통되어 氣血을 운행시킴. ○營 氣: 맥관 중에 운행되는 精氣. 혈액순환을 뜻함. ○衛氣: 장부를 溫養하고, 肌膚 를 溫潤케 하며, 皮毛를 滋養하고, 汗孔 을 開閉하는 기능. ○氣機: 기의 기능활 동을 말함. ○氣機不利: 장부기능활동의 장애. 좁은 의미로는 三焦의 승강기 능의 장애로 흉격의 痞塞不通證狀을 나타내는 것. ○기의 여러 가지 성질들과 다양한 작용력을 나타내는 말: 기가 막힌다, 기죽이지 말라, 기(끼)가 있다, 기절했다, 공기, 냉기, 전기, 磁氣, 생기가 난다, 기운이 있다, 사기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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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로 보는 알짜근육학’ 출간

///부제 ‘알짜 근육학’의 개정증보판…경근 초음파 이미지 192장 수록

///부제 오명진 교수 “한의임상서 영상진단은 필수…초음파가 역할 앞장”

///본문 한의약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알려진 ‘알짜 근육학’이 개정증보판 ‘초음파로 보는 알짜근육학’으로 새롭게 출판됐다.

초판은 임상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만 담아 근육학 입문서로 큰 인기를 끌었 으며,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대한한의영 상학회 교육위원회 오명진·안태석·문지현 위원이 직접 촬영한 경근 초음파 이미지 192장이 수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책은 근육 압통점과 아시혈·압통점 (아시혈)의 발생기전·침의 아시혈 치료효 과를 다룬 총론으로 시작해 △경추부 △ 흉부, 견갑대 △어깨, 상지부 △요추, 골반 △하지부 등 각 부위별 근육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결정이 내려진 후 일선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개정판에서는 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 게재돼 초음파에 관심이 있는 회원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임상중요도가 높지만 놓치기 쉬었던 견갑하근, 오구완근, 척측수근굴근, 봉공근, 후경골근, 장지굴 근, 단지굴근 등 7가지 근육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다.

이와 관련 윤상훈 원장(청연한의원)은 “근육의 아시혈에 침 치료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경혈 해부학이며, 실제 임상 에서 이 위치에 침을 놓으면 어떤 근육을 뚫게 되고, 그 주변엔 어떤 신경과 혈관이 있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며 “경혈 초음파야 말로 세세한 근육 주변 의 단면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만큼 이번 개정판에 근육별 아시혈의 초음파 영상을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안태석 원장(바로한의원)은 “개정 판에 게재된 초음파 이미지들은 GE 초음 파의 최상위 기종인 Fortis를 활용해 경혈 초음파 영상을 촬영하여 깊이별로 근육층을 표기했다”며 “더불어 신경, 혈관등 고위험 구조물을 함께 기재해 초음파 유도하에 안전한 경로로 시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도서의 감수를 맡은 오명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경혈 초음파로 경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관찰한다면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며, 초음파를 활용해 근육· 근막계통인 경근(經筋)을 확인한다면 치료율도 대폭 높아지게 된다”며 “즉 경혈을 초음파로 탐색하는 과정은 경혈 심부를 확인해 치료의 목표점을 정확히 확인 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시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 교수는 “이제 한의 임상에서 영상진단은 필수가 될 것”이라면서 “해부학 구조뿐만 아니라 한의학적 치료를 위한 영상진단과의 융합은 한의학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며, 초음파가 그역할을 앞장서서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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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동서비교한의학회 “우담으로 우황 조제 성공”

///부제 우담 원료 유산균 활용 우황 생성 공법, ‘특허 출원’

///부제 김용수 회장 “우황의 공급성·안전성·경제성 확보해 한약으로 공급돼야”

///본문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는 최근 ‘우담(牛膽)’으로 ‘우황(牛黃)’ 조제하는 공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우황은 소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해 과다 분비된 β-글루쿠로니데이즈로, 빌리루빈 글루쿠론 결합체가 빌리루빈과 글루쿠론산 으로 분리·유리된 빌리루빈이 체내 칼슘과 결합해 생성된 담석이다. 주성분은 빌리루빈, 콜린산, 콜레스테롤, 담즙산, 아미노산 등으로 진경, 해열, 해독, 항암, 항염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성상은 담색 또는 황갈색을 띄는 지름 약 2cm 정도의 작은 덩어리의 형태다.

동서비교한의학회에 따르면 우황의 수요는 중국 내 소비 증가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공급은 소의 대량 사육 으로 인한 사육 환경 변화와 도축 연령 저하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평균 가격이 폭등해 약재로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수요 공급의 불균형은 앞으로도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용수 회장은 “최근 중국에서도 소의 담즙을 수산화나트륨 용액과 염산, 클로 로포름으로 반응시키고, 크로마토그래피해 빌리루빈 함유 분획만을 수집해 대체 우황을 제조하는 방법이 개발됐었다”며 “이는 공정 상 발암물질인 클로로포름과 강산, 강염기를 사용해 보건 환경적으로 위험하고, 공정 자체도 매우 복잡해 산업적 활용에 큰 한계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동서비교한의학회 부설 중앙연구소에서는 최근 ‘우담의 우황화’ 에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특허 공법에 따라 조제된 우황을 활용한 한약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우담에서 우담즙을 채취, 단백질과 효소를 응고시켜 지질 층을 분리한 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우황을 생성하도록 했다.

또한 빌리루빈 글루쿠론 결합체를 빌리 루빈 칼슘염으로 전환 시 유해물질을 사용하거나 β-글루쿠로니데이즈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유산균을 사용함으로써 본래 천연 우황이 생성되는 것과 유사한 공정으로 안전하게 생산이 가능토록 했다.

연구소는 이를 통해 값비싼 우황 대신 우담에서 우담즙을 가공해 우황을 확보 함으로써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수급이 어려웠던 문제를 우담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소는 우황의 성분들이 난용성이라 생체 이용률이 현저히 낮은 관계로, 우황을 생산해도 경제적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성된 우황을 수용화 공법과 유효성분 증폭기술을 통해 약효와 경제성 모두 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로 인해 천연 우황의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될수 있어야 하는 점은 필수”라면서 “한약 제품의 주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공정 상 유해 물질 유입은 최소화하고, 효능은 천연 우황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담을 원료로 유산균을 사용해 우황을 생산하는 연구 기술이 우리나라 우황 공급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성을 확보해 우수한 효능을 가진 다양한 한약으로 부담 없이 공급하기 위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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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뇌파계 활용, 한의심리치료 과정의 이정표 기대”

///부제 동국대 불교학술원 명상엑스포서 뇌파계 측정 한의학 프로그램 운영

///부제 뇌파계·맥진기기, VR메타버스 등 활용해 몸과 마음 한의약 치료 접근

///본문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 스님)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2023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 스포’에서 치유명상과 뇌파계 측정이 병행된 한의약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명상, 일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엑스포에서는 ‘전통 한의학과 명상(주관 김은기 한의학박사)’ 부스를 개설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명상의 원리 강의와 명상 전후 뇌파 및 경락기능 측정을 진행했다.

김은기 박사(사진)에 따르면 한의학에 서의 명상법은 동의보감에 명시된 ‘태식 법(胎息法)’과 ‘폐장도인법(肺臟導引法)’ 등의 단전주법으로써 단전에 마음을 두고 호흡하면 수기(水氣)가 올라가고, 화기 (火氣)가 내려가는 ‘수승화강(水昇火降)’ 의 원리다.

김은기 박사는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우울증이나 트라우마 등을 비롯해 음양의 불균형으로 발생한 병증들은 마음을 고치지 않고 약을 쓴다면 신체적 증상은 완화시킬 수 있지만 근본 치료가 되지 않는다”며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적 병증도 명상이 동반돼 치유되는 것들이 많으며, 최근에는 마약 중독 또한 명상으로 치유 해야 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내방객을 대상으로

△사전 문진(건강상태, 체질, 병력 등) △ 사전 뇌파·맥파 검사 △명상 지도 및 30 분간의 명상 수행 △사후 뇌파·맥파 검사

△결과에 따른 상담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설치된 진단기기는 뇌파 (EGG)를 통해 △두뇌건강점수 △두뇌활 성도 △뇌파 분포도 △기본 뇌파 △두뇌 스트레스 △좌우뇌 불균형 △집중도 등을 측정했으며, 동시에 맥파(PPG)를 통해 △신체 스트레스 △자율신경 나이 △ 심장건강 △누적 피로도 △신체 활력도

△자율신경 건강도 등을 측정했다.

이와 관련 김은기 박사는 “한의진료 중장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파트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개선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가 필요한데 뇌파·맥파는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이정표와 같다”며 “특히 뇌파를 통해 결과를 눈으로 보면 명상 수행 중 발생하는 슬럼프 극복에도 도

움이 되며,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상담 및 진행을 맡은 권준희 원장(사진·수원 태온한방병원)은 “방문객 들은 근골격계 통증에서 위장 장애를 비롯해 다양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갖고 있었다”면서 “명상 후 몸과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반응과 측정기기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있었고, 특히 뇌의 변화를 가시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데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동국대 치유와행복융합연구원 은산 스님(한의사)은 ‘VR-메타퀘스트 2·3 명상콘텐츠’ 부스를 운영, 방문객들을 대상 으로 메타버스 관련 스마트기기와 콘텐 츠를 통해 명상을 돕도록 했다.

은산 스님은 “한의학에서는 명상을 바탕으로 정신적인 요소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비록 신체적 증상이지만 마음을 함께 치유했을 때 치료 효과가 더 큰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 자연치유적인 방법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한의진료에 있어 뇌파, 맥파, 경락 등을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실행 한다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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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유미선 원장

///제목 “해외의료봉사,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첫 걸음”

///본문 추석 연휴 동안 우즈베키스탄으로 봉사를 간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서둘러 신청했다. 코로나 시기에 한의대를 졸업했고, 이후 빠른 개원을 선택한 나에게 외국에서의 진료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 스트였기 때문이었다. 파견되는 시간이 점점 가까워 질수록 한의학이 알려지지 않은 낯선 나라에서 어떤 환자들을 만나고 또 어떤 배움을 경험할지에 대한 설렘이 커져만 갔다. 그래서 반드시 챙겨가야 할 공동 진료물품 때문에 작은 가방 하나로 단출하게 꾸려야 하는 상황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까지 가는 긴 여정도 모두 즐겁게만 느껴졌다.

버킷리스트였던 해외진료, 설렘 가득해

진료실이 준비되고, 진료가 시작되면서 기대는 긴장 감으로 바뀌었고 나는 평상시의 진지함을 되찾고 진료에 매진했다. 서로를 도와가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4일간 4명의 한의사와 7명의 일반 단원들이 1139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한의학이라는 생소한 치료법에 대해 거부감 없이 다가 오는 환자들과 한국 전통의학을 적극적으로 경험해 보고자 노력하는 부하라 의과대학교 양방의사들 모두 인상 깊었다.

우즈베키스탄에도 전통의학을 가르치는 곳이 10여곳 정도 있다고 한다. 얼마 전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그 학교들과 우리나라 한의대와의 교류도 진행하고 있고, 콤스타에서 그들을 위한 교육 봉사도 이뤄지고 있었다. 또한 그 연장선에서 이번 진료기간 동안 부하 라 의과대학에서 전통의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견습을 왔는데, 그들과의 질의응답조차 나에게 매우 좋은 자극이었다.

이번 진료기간 동안 치료했던 다양한 환자들 중 유독 인상 깊었던 한 환자의 사례를 이야기 해볼까 한다. 40대 여성으로 백선 환자였다. 발제를 따라서 머리 전체에 하얗게 띠를 이루고 있었고, 긁어도 떨어지지 않는 아주 견고한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간지럽다고 하여 이 나라에도 민간요법 같은 것이 있어서 머리에 하얀 가루를 뿌린 줄 알았다. 그 정도로 나에게는 매우 생경한 질병이었다. 가렵고 피부가 건조하며, 약간 붉은 증상과, 맥삭유력(數有力)을 근거로 하여 실열증(實熱證)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으로 산자(散刺) 하고, 백회·곡지·대추에 자침(刺針)하여 10분 정도 유침을 했고, 이후 대추에 자락(刺絡)을 했으며, 열다한 소탕을 처방했다. 그 현장 상황에서 할 수 있었던 전부를 한 것이었다. 다행스럽게도 2일 차, 3일 차로 가면서 점점 호전되는 모습이 눈으로 보였으며 환자 스스로도 가려움이 호전됐다고 했다.

지역과 인종 뛰어넘는 한의치료 효과 ‘확인’

나는 이 사례를 통해 질병을 변증(辨證)해 치료하는 한의학적인 방식이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 다시금 느끼게 됐다. 분명 환자 본인도 여러 차례 치료를 위한 노력을 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치료법들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러나 변화하는 증상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들에서 찾지 못한 해결책을 한의학에서 찾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이는 지역과 인종을 뛰어넘어 같은 ‘사람’이라면 통용될 수 있는 치료하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다시 확인하는 경험이 됐다. 위 환자를 비롯한 진료실에 내원했던 많은 환자를 통해 동일한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다양한 나라의 많은 이들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공유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의료봉사란 그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환자를 치료 하는 것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깊게 생각해 보았으 며, 이를 통해 나의 편협했던 부분을 깨닫게 됐다.

한의학 세계화의 새로운 방향성 확인한 소중한 경험

한의약 치료법의 경험을 통해 현지 사람들이 좀 더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해, 그들의 새로운 세대에도 한국의 전통의학을 많은 사람이 경험하게 하는 것 또한 이번 의료봉사의 목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경험의 축적들이 더 나아가서는 한의학의 세계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지게 됐다.

이번 콤스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는 한의사-한 의대생-일반인이 하나가 돼 한의학의 우수성을 보여준 기회였다. 또한 진료에 바빠 깊은 공부를 한동안 게을리했다는 것에 대한 반성과 한의학의 새로운 세계화의 방향성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된 매우 값진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의학도에서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동안 조금은 희미해졌을지 모르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내가 하고 있는 한의학을 좀 더 사랑하게 됐고, 한 명의 의료인으로서의 반성과 포부를 다시 한아름 담아왔다.

다시 일상이 시작됐고, 내가 만났던 그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며 좀 더 멋진 의료인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살아보고자 한다. 나를 한뼘 더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KOMSTA 의료봉사 활동을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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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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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배 타고 환자 찾아가는 한의진료…병원선 ‘충남501호’

///부제 충남도내 6개 시군 32개 섬 매월 순회… 주민건강 지킴이 역할 ‘톡톡’

///부제 병원선 근무 기회 갖게 돼 감사한 마음… 사명감 갖고 진료 임할 것

///본문 지난 8월, 첨단 의료장비를 실은 새로운 충남병원선 ‘충남501호’가 출항을 시작했다. 충남501호는 도내 6개 시군 32개 섬을 도는 일정을 소화해내며 주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같이 충남 내에서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도서지역을 항해하는 충남501호에 서는 한의진료도 이뤄지고 있는데 박연훈 공중보건한의사가 담당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박연훈 공보의에게 병원 선에서의 일상은 어떤지,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충남501호를 소개한다면?

충남501호는 320t급 배로, 6개 시군 32개 섬을 매월 1회 이상 순회하고 있다.

구성으로는 한의과, 의과, 치과 진료가 있으며 그 외에 약국, 물리치료실, 방사선 실, 임상병리실이 있다.

충남501호에서는 3명의 공중보건의를 포함해 총 21명의 직원이 충남 도서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병원선에 처음 탔을 때의 마음은?

공중보건의 근무지 추첨일까지 병원선을 타게 될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병원 선으로 근무지역이 결정됐을 때 두려움 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컸다. 평소에 바다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1년 동안 바다를 보며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기 때문이다.

수많은 공중보건한의사 중 소수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병원선 근무를 할 수있음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병원선에서 평소 하는 일은?

병원선 한의과 진료는 크게 육상 및 선상 진료로 나뉜다.

육상진료의 경우 보트를 타고 마을회 관으로 나가 환자들을 진료한다. 주로 고령이라 보트를 타고 배로 이동하는 것이 힘드신 주민들이 많은 섬이 육상진료의 대상이다.

또한 선상 진료의 경우에는 환자들이 보트를 타고 배로 와서 진료를 보는 경우 로, 환자들이 방문하면 침 치료와 한약 치료가 이뤄진다. 필요시에는 물리치료를 추가로 진행한다.

Q. 병원선 진료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하루는 육상진료를 나가는 날이었는 데, 폭우가 쏟아졌다. 우비를 써도 온몸이 젖을 정도로 비가 쏟아져 환자가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그 폭우를 뚫고 환자들이 평소와 같이 마을회관에서 기다리며 하는 말이 “한 달에 한 번 침을 맞고 확실히 좋아 지는 것을 느끼니 비가 와도 오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 말이 아직도 가슴 속 깊이 남아있고, 힘들고 지칠 때마다 다시금 힘을 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

Q. 병원선 탑승을 희망하는 예비 공보 의들에게 조언한다면?

병원선은 바다에서 대다수의 근무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멀미가 심한 사람들은 지내는데 다소 힘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 자연환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년 동안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으므로 외향적인 사람들이 근무하게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각오는?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정진하고 공부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의사가 되겠다. 병원선에서도 남은 기간, 단순히 시간을 보낸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사명 감을 가지고 진료하겠다. 전국 각지에서 근무 중인 공중보건의 선생님들 모두가 힘내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이지홍 교수

///제목 아이들의 기능성 소화불량, 신곡소식 구복액의 효과는?

///본문 KMCRIC 제목

기능성 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FD)이 있는 아이들에게 신곡소식 구복액은 돔페리돈 시럽에 비하여 효과적이고 안전한가?

서지사항

Yu Y, Xie XL, Wu J, Li ZY, He ZG, Liang CJ, Jin ZQ, Wang AZ, Gu J, Huang Y, Mei H, Shi W, Hu SY, Jiang X, Du J, Hu CJ, Gu L, Jiang ML, Mao ZQ, Xu CD. Efficacy and Safety of Shenqu Xiaoshi Oral Liquid Compared With Domperidone Syrup in Children With Functional Dyspepsia. Front Pharmacol. 2022 Feb 4;13:831912. doi: 10.3389/fphar.2022.831912.

연구 설계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 맹검(참가자·부모·연 구자·통계학자), 더블 더미(double dummy), 양성 대조군 연구.

연구 목적

기능성 소화불량 소아에게 가능한 전통적 치료방 법의 하나로 신곡소식 구복액(Shenqu Xiaoshi Oral Liquid·SXOL)의 사용을 지지하기 위해 양성 대조 시험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함. 다기관 무작 위배정 비교임상연구로 2주간의 SXOL 요법이 돔페리돈 시럽보다 열등하지 않은지 여부를 평가함.

질환 및 연구 대상

· 중국 전역의 17개 3차 의료센터의 외래에서 소아 위장관 전문의에 의해 모집된 참가자.

· Rome IV 기준에 따라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됐으며 사전동의를 얻은 3∼14세 외래환자.

· 배제 기준은 1)급성 및 만성 위장염, 소화성 궤양, 위장 수술 이력, 급성 및 만성 간염, 신경성 식욕부진, 특정 약물에 의한 거식증과 같은 기질적 질병으로 인한 소화불량 2)변비나 위장관 운동성을 향상시킬 수있는 동시 치료 3)중등도 또는 중증의 영양실조 4)심 혈관, 신경계, 호흡기, 간담도 및 비뇨기계의 심각한 원발성 질환 5)정신 장애, 지적 장애 또는 의사소통 장애 6)신곡소식 구복액이나 돔페리돈 시럽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7)최근 12주 내 임상연구 참여 8)본 임상시험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자.

시험군 중재

SXOL과 위약 1.

대조군 중재

돔페리돈 시럽과 위약 2.

평가지표

· 일차 평가변수: 무작위배정 2주 후의 반응률(복합 FD 점수가 기준선과 비교하여 3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

· 이차 평가변수: 무작위배정 2주 후 임상 증상 소실 및 유의한 반응률; 무작위배정 1주, 4주에 임상 증상 소실, 유의미한 반응과 반응률; 기준선 대비 총증상 점수 감소, 기준선 기준 각 단일 증상 점수 감소, 각 추적 시점에서의 체중 및 식이 시간 개선.

· 안전성 평가변수에는 치료로 인한 유해 사례 (treatment emergent adverse events·TEAEs), 치료 관련 유해 사례(Treatment related adverse events·TRAEs) 및 심각한 유해 사례의 발생률, 유해 사례를 경험한 피험자의 비율.

주요 결과

· 일차 평가변수: 2주 차 임상적 반응률은 SXOL[118 (83.10%) of 142] vs 돔페리돈[128 (81.01%) of 158] (difference 2.09; 95% CI -6.74 to 10.71)으로 유사했다.

· 이차 평가변수: 총 FD 증상 점수는 두 군에서 1, 2, 4주 추적 기간에서 의미 있게 호전됐다(p<0.005). 기준 선에 비한 이 증상 점수의 감소는 두 군간 유사했다.

· 유해 사례: 전체 연구 기간 동안 10명의 환자가 적어도 1건 이상의 TRAE를 경험했고 SXOL군에서 6 명(3.37%), 돔페리돈군에서 4명(2.25%)이었으며, 심각한 유해 사례는 없었다.

저자 결론

SXOL를 사용한 치료는 소화불량 증상을 효과적 으로 개선하고 내약성이 우수하다. 돔페리돈 시럽에 비해 열등하지 않으며, FD가 있는 소아들에게 지속적인 개선의 효과를 보인다.

KMCRIC 비평

기능성 소화불량은 식후 충만감, 조기 포만감, 또는 상복부 통증·불편감의 만성 증상을 나타내며, 전신적, 기질적 또는 대사 질환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을 때를 말한다. 로마 IV 기준에 따르면 소아기 FD 는 식후 불편 증후군(postprandial distress syndrome·PDS)과 상복부 통증 증후군(epigastric pain syndrome·EPS)으로 나뉜다[1].

FD는 가장 흔한 기능성 위장 장애 중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소아에게 대략 4.5∼7.6%의 유병률을 보인다[2].

FD 소아들은 학교 결석, 건강 관리에 대해 재정적 으로 상당한 부담이 있고 신체적, 사회심리적 고통의 위험이 있다[3].

이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에서는 2주간의 SXOL 치료가 돔페리돈 시럽보다 열등하지 않은 합

리적인 내약성으로 FD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 켰고 중단 후에도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SXOL은 신곡, 산사, 맥아, 백작약, 당삼, 복령, 백출, 목향, 사인, 현호색, 감초로 구성된 중성약으로 消食健胃, 健脾理氣의 효능이 있어 비위허약한 사람의 기능성 소화불량에 효과적이다[4].

단일 증상으로 SXOL은 상복부 통증, 오심, 구토, 트림을 완화시키는 데 이점이 있었고, 돔페리돈 시럽은 조기 포만감과 식욕부진에 더 나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단일 증상에서 두 군간의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지만 표본 수를 증가시키거나 치료 기간을 연장한다면 FD에 대한 두 약물의 효능 목표를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의 한계점으로 반응률에 대한 두 군간의 비열등성과 PDS 혹은 EPS에 대한 두 군간의 유의미한 이점이 통계적으로 뒷받침하지 않았다는 점이 있는데, 불충분한 표본 크기 때문일 수 있다. 또한 치료 기간과 중단 후 추적 관찰이 효과 및 안전성 관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 적합한 모집단을 찾는 데변증을 활용하지 않고 선별 및 분석했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치료 과정 중 돔페리돈은 FD 증상 완화에 효과적 이었지만 돔페리돈과 관련된 부작용(산통, 고프로 락틴 혈증, 설사, 두통)을 고려할 때 단기간 사용만이 권고될 수 있다[5]. 이와 같은 상황에서 SXOL 치료는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

소아 FD 환자에게 한약 치료가 다빈도로 활용되고 있지만, 잘 설계된 다기관 이중 맹검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를 통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연구는 다기관으로 참가자, 부모, 연구자, 통계학자의 맹검을 통해 진행된 연구이며, 치료 중단 후 추적 관찰을 통해 FD 증상의 개선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 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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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이승민 이사

///제목 ‘의학적 침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논한 뜻깊은 자리

///부제 침술 연구 분야의 최신 지견 공유 및 내년 제주도 대회 적극 홍보

///부제 침구치료 이외에도 한약, 추나, 기공 등 다양한 세션 운영 ‘관심’

///본문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이자 6일간 이어 지는 관계로 황금연휴라고도 불리는 기간이었다. 이 황금연휴에 약 30명이 넘는 한국대표단이 가족과의 시간을 반납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바로 제36회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국제 침술 협의 회) 총회가 열리는 암스테르담에 가서 의학적 침술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 하고, 2024년 제주도에 열릴 차기 ICMART 총회를 홍보하기 위한 출장 이었다.

ICMART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 학회를 열었고, 현재는 전 세계약 80개의 의료침술협회 및 대학과 3 만5000명의 의사 회원이 가입돼 있는 기관이다. 현대의학적 침술의 활용과 연구를 통한 근거 구축을 장려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침을 사용 하는 수많은 의사들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침구 치료를 행하는 의사가 한의사인 우리나라에서는 대한 한의학회가 2019년에 정식 회원학회로 가입했고, 2024년에는 동아시아에 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제37회 ICMART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내년 제주도에서 열릴 37회 ICMART 총회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번 네덜란드에서 열린 36회 ICMART 총회 또한 중요한 자리였다. 올해는 ICMART 창립 40주년이자 네덜란드 의사침술협회도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기 때문에,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축하 행사가 열렸고, ICMART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영상도 방영됐다. ICMART Board Member 15명 중에 ICMART 회장인 Patrick Sautreuil, 사무총장인 Konstantina Theodoratou를 포함해 거의 15명 전 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침의 과학적 접근과 임상활용’의 저자이자 Acupuncture in Medicine 학회지의 associate editor인 Mike Cummings 도 참석했다.

그리고 3일간, Novotel 호텔 컨벤션 센터 내에 마련된 5개의 강의장에서는 90명 넘는 연자가 140개 이상의 세션을 준비했고, 14개의 워크샵 외에도 22개의 포스터 발표, 그리고 6명의 수의사가 침구치료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침구 치료에 치우쳐 있던 예전 총회와는 달리 이번 학회에서는 기공, 한약, 추나 등에 대한 세션도 열린 것이 흥미로웠다.

한국 연자 중에서도 사암침법학회 이정환 회장님, 상지대학교 유준상 교수님께서 사암침 관련 워크샵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고, 대한통증진단학회 조성형 회장님, 경희대학교 남동우 교수님, 우석대학교 김경한 교수님, 주찬우 공군 의무사령부 한의진료과장은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들을 소개하며 한국 한의학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침 치료 라는 공통적인 관심사를 주제로 연구, 임상, 치료 등을 논한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의사들이 주로 참여하는 국제학 술대회에서 한국 전통침인 사암침이 논의되고, Oriental Medicine 혹은 Chinese Medicine이 아닌 Korean Medicine이라는 이름으로 침과 관련 된 지식이 공유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필자는 침구의학과 수련의 시절이었던 2014년부터 SAR(Society of Acupuncture Research), ISCMR(International Society of Complementary Research), BAcC(British Acupuncture Council) 등 한의계 국제학술대회부터 2017년도 제주도에서 열렸던 I E E E Engineering in Medicine and Biology Society 의용생체공학 학회까지 약 10여개의 다양한 학회에 참석했

다. 한의계 분야의 석학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궁금한 것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젊은 연구 원이자 대학원생이었던 필자에게 학회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설레는 일이었 다. 하지만 제36회 ICMART 총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참가자 연령층이 매우 높다는 것이 느껴졌다. 젊은 연구자가 설레는 마음으로 와서 세계 무대에 자신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세계적인 학자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하는 다양한 경험 및 네트워크를 얻는 자리는 많지 않았고, 오히려 임상 경력이 많은 임상 의들이 와서 최신 기술과 경험을 논하는 자리였다.

어느 학문이든 젊은 사람이 몰리는 곳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사 람이 몰리기 위해서는 10년 후, 20년 후에도 활용 가치가 있고, 뚜렷한 비전이 제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며 같이 미래를 그려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37회 ICMART 총회를 준비하는 대한 한의학회에서는 전국 12개 한의과대 학, 대학원 연구원을 대상으로 37회 ICMART 총회 주제를 공모했고, 젋은 세대의 의견을 반영해 ‘Future of Integrative Healthcare:Convergence of Acupuncture, Medical Science, and Technology(통 합의료의 미래: 침, 의과학,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그리고 총회 마지막 날인 10월1일, 차기 총회를 홍보하는 폐막식 자리에서 내년에는 침술의 미래에 더욱 초점을 맞춰서 의과학뿐만 아니라 테크놀 로지까지 적극적으로 융합한 침구 치료에 대해 논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발표됐 고, 관중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황금 연휴를 반납해서가 아니라, 내년 학회 준비에 대한 설렘과 부담으로 이번 출장은 30여명의 대표단에게는 마냥 즐겁고 가벼운 여행은 아니었다. 출발하기몇 개월 전부터 차기 국제학술대회 홍보를 위한 로고 및 홍보 동영상 제작, 브로셔 및 기념품 준비, 다양한 이벤트 구상, 메인 홈페이지 구축 등을 준비해야 했고, 내년 학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 고, 타학회 임원진과 교류 협력하기 위한 사전 미팅도 준비해야 했다. 무거운 마음과 무거운 ‘짐’을 끌고 출발한 대표 단이었지만, 돌아올 때는 내년에 한국에서 열릴 학회에 대한 기대를 안고 조금더 가볍게 돌아온 것 같다. 제36회 ICMART를 빛내준 대표단들에게 감사 드리며, 내년 37회 제주도에서 많은 분들을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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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기고

///이름 제강무 원장

///제목 “이 시대 한의학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부제 한의사가 더 잘 치료할 수 있는 병, 한의사만이 치료할 수 있는 병의 새 영역 개척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경북 구미시 구미수한의원 제강우 원장으로부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되는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각종 질환의 치료 전략을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중앙교육위원인 제강우 원장은 <모르면 나만 고생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저자이자, 유튜브 채널 <한의사의 속마음>을 운영하며 올바른 한의약 정보를 전파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출판계에서는 ‘챗GPT’라는 말만 붙으면 책이 팔린다죠. 데이터, 인공 지능. 이런 말만 붙으면 프리미엄이 붙는 시대에 우리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우리도 데이터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최신, 첨단 의학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요?

이 시대 한의학의 역할이 무엇일까요? 학창 시절에 진정한 의사는 치미병(治未病)한다라고 들었지요. 한의학은 예방의학에 강점을 가진다고 숱하게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나요? 저는 감히 우리 한의학의 역할을 다시 찾는 진료를 하려고 합니다.

한의사가 더 잘 치료할 수 있는 또 다른 영역

수년간 한의학이 월등히 점유율을 끌어올린 영역이 있었습니다. 자동차보험 시장이었지요.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서 한의학이 할 역할이 많습니다. 골절이 아닌 염좌 사고, 그리고 후유증 관리, 재활의학에서 연부조직 치료의 전문가는 분명 한의사입니다.

저는 2020년 한의사가 이 부분의 전문가임을 알리고 더 많은 분들에게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대한 바른 정보를 드리기 위해 국내 건강 서적 최초로 <모르면 나만 고생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이라는 졸저를 미력하게나마 발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분명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많은 한의사 선생님들이 치료를 잘하고 있고 국민 만족도가 높아도 외부적인 압력이 들어오고 있죠? 실제 외제차 등의 고가 차량에 대한 손해율 상승분이 한의학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보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더라도 여러 잘못된 논리를 통해 한의학 치료 시장을 제한하고 있지요. 안타 까운 일입니다.

저는 다음을 준비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도 분명 한의사가 더 잘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또 다른 영역이 없을까? 더 많은 대중들이 고생하는, 그리고 풀어야 하는 더 큰 문제는 없을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는 바로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같은 생활습관병 치료입니다.

이하는 우리 구미수한의원 홈페이지에 있는 철학입니 다. “‘일의 철학’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에 일을 하고 살아갑니다. 많은 분들이 행복에 대해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 ‘의미가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구미수한의원의 존재 의미는 우리가 더 잘 치료할 수 있는 병, 우리만이 치료할 수 있는 병을 효율적으로 잘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우리와 인연을 맺은 분이 행복한 삶을 살아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능의학이란 게 있습니다. 기존 의학에서 조직학, 해부학적 관점 위주로 인체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벗어나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의학입니다. 현대 의학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어 기능의학으로 잘 치료할 수 있는, 기능의학으로만 치료할 수 있는 병을 구미수한의원이 치료하고자 합니다. 이런 ‘일의 철학’을 가지고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생활습관병 주목

어떤가요? ‘우리가 더 잘 치료할 수 있는 병, 우리만이 치료할 수 있는 병’을 치료하는 하루를 살아간다면 가슴 뛰지 않으신가요? 이런 병을 찾았습니다.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같은 생활습관병입니다.

조기검진의 시대입니다. 직장 조기검진을 하고 와서는 “원장님, 저 당뇨병 전 단계라는데요. 당뇨병 조심하 라고 하는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조심하지요?” “원장님, 저 당뇨병이라고 당뇨약 먹으라는데요. 당뇨약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요?”라고 말

합니다.

과거 당뇨병의 진단 기준은 공복 혈당 140mg/dl이었 다가 1996년에는 126mg/dl로 변경되더니 2002년에는 ‘당뇨병 전 단계’라는 것이 도입돼 더 많은 당뇨병 환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30년이 되면 당뇨병 환자가 1,000만 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당뇨 환자를 만들어 놓고 2형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25%가 5년 이내에, 60%가 10년 이내에 1 형 당뇨병으로 악화된다고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현 의료체계 시스템 안에서, 혹은 기존 의학에서 당뇨약만 반복적으로 투여하게 하는 게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뇨병에 당장의 혈당강하 제만 반복적으로 투약하는 것보다 당뇨병 자체를 치료할 수는 없을까요?

이런 비슷한 시도는 계속 있어 왔습니다. 온갖 블로그, 유튜브에서 당뇨병에 좋다는 음식, 건강보조식품이 많습니다. 일부 맞는 말도 있지만 근거가 없는 낭설도 많습 니다. 여기에 우리 한의사의 역할이 있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우리는 환자의 전후 변화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관점으로 당뇨병이 그 환자에게 왜 생겼는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좋은 처방을쓸 수 있고, 식이조절도 환자에게 자세히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수치라는 과학이 준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는 증명할 수 있습니다. 지금 치료하고 있는 환자 한 분을 예로 들어 보이겠습니다. 이 분은 내장비만이 심한 환자로 만성 소화불량을 치료하는 분이었는데요. 지금 치료하고 있던 만성 소화불량이 어느 정도 괜찮아지는 대로 당장이라도 빨리 당뇨약 용량을 줄일 수 있는 치료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의료급여 환자로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분인데도 얼마가 들더라도 치료하고 싶다면서 생활습관병 치료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가지고 있었 습니다.

처음 8월 16일 공복 혈당 230mg/dl에서 최근 10월 9 일은 공복 혈당 103mg/dl로 안정되고 있으며그 기간 동안 AST가 99 IU/L, ALT 32 IU/L 에서 AST 54 IU/L, ALT 40 IU/L로 안정되고총 CHOL가 114에서 152, HDL이 32에서 50 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덤으로 체중 감소도 5kg 감량 중입니다. 곧 당뇨약을 처방하는 내과에 가서 당뇨약 용량을 줄이는 것에 대해 상담을 하시라고 알려드릴 생각입니다.

이 환자는 다른 어떤 치료보다 그동안 큰 두려움을 갖고 있던 당뇨병 같은 생활습관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그동안 치료를 하면서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분에게 지금껏 어느 누구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지, 실질적으로 무엇을 평소 조심해서 먹어야 하며,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어떤 운동 설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생활습관병 치료 예시 공유할 예정

여기, 우리 한의사들에게 기회가 있습니다. 외부적으로 수많은 이들이 고생하지만 누구 하나 해결책을 구체 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생활습관병, 내부적으로 한의 진료를 하면서 보람이 있는 생활습관병 치료를 우리가할 수 있습니다.

뒤를 이어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포함한 생활습관병 치료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춰 할 혈액 검사 기기부터 기초적인 생리학을 가볍게 흝고 이후 생활 습관병을 치료하기 위한 전략들을 실제 제가 치료하고 있는 환자에게 적용한 예시를 들어가며 공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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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새로운 스마트 진단 ‘예진’으로 한의학 알려”

///부제 융합한의학회, 허준축제 한의학 부스서 ‘허준의 변증 진단’ 진행

///본문 ‘제21회 허준 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강서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한의 부스에서는 △비내시경 △초음파 진단기기 △체형분석기 등 다양한 검사장 비와 더불어 스마트폰을 통해 설문을 입력 하면 본인의 한의학적 상태를 진단해주는 ‘허준의 변증 진단(스마트폰 설문)’까지 다양한 한의학 체험이 가능했다.

‘허준의 변증 진단(스마트폰 설문)’은 대한융합한의학회(학회장 양웅모) 주도로 연구개발돼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한의 임상 결정 지원 시스템인 ‘예진’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를 앞두고 강서구보건소 전채헌 한의사와 강서구한의사회의 요청으로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링크 전송등 기술 지원을 통해 이틀간 400여 명이 ‘예진’을 체험했다.

예진을 체험한 A씨는 “평소 병원에 가서 말해야 했던 여러 증상들을 스마트폰으로 입력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불편한 증상을 꼼꼼히 쓸 수 있었다”며 “증상 입력후 카카오톡으로 몸 상태 결과까지 받고, 결과를 토대로 한의사에게 상담받으며 한의학적 진단을 이해할 수 있게 돼 만족했 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전채헌 한의사(강서 구보건소)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설문에 익숙해졌는지 평소 한의학 체험 부스는 보통 노년층 체험 객이 많았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설문이 다보니 청장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며 “이번 행사를 위해 ‘예진’을 개발한 대한 융합한의학회에서 많은 부분을 지원해줘 400여 명의 시민이 체험했음에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하현이 한의사도 “예진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설문으로 환자가 개인의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간단하면서도 유용했 다”면서 “변증 결과에 대해 상담을 하면서 지역주민들이 한의학을 접하는 좋은 계기 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성옥 대한융합한의학회 대외협력이사는 “예진은 한의학 진단을 최신 IT기술을 융합해 한의사의 진료를 보조하기 위해 연구개발한 것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설문과 객관적인 변증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적으로 사용자인 한의사들의 의견을 반영 하여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한의학을 잘 모르는 젊은 환자들 에게 한의학을 알리는 데 더욱 유용할 것이라 생각이 들어 감사하며, 학회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진단 치료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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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골절 회복 촉진 조성물 제조방법’ 특허 취득

///부제 황만기 원장,“항노화 ‘골면역학’ 분야의 특허 기반 연구·개발에 최선”

///부제 ‘접골탕(接骨湯)’ 두 번째 특허

///본문 서초아이누리한의원 황만기 원장(한의학 박사)이 골절 회복을 촉진하는 ‘접골탕 (接骨湯·Jeopgol-tang)’으로 개인 통산네 번째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발명 명칭 ‘골절 회복을 촉진하는 조성 물의 제조방법(MANUFACTURING METHOD FOR COMPOSITION PROMOTING RECOVERY OF BONE FRACTURE·등록번호 제10-2587602 호)’은 앞서 취득한 특허한약 ‘접골탕(接骨 湯)’에 대한 두 번째 특허다.

황 원장은 ‘골절·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논문 자료집(2023)’의 대표 번역자 이자 국내 최초 골절·골다공증 한의학 연구·치료 서적 ‘골절 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이야기-특허한약 접골탕의 모든 것 (2022)’ 저자이기도 하다.

특히 황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 학 정혁상 교수팀과 함께 정부 연구 과제로 지난 2018년 ‘접골탕의 골다공증 개선 효능 검증 및 세포 기전 연구(정보화 단계: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 개발사업단)’에 이어 2019년 ‘골다공증 개선 효과 한약 제제 개발을 위한 접골 탕(接骨湯) 연구(산업화 단계:국립 한국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단)’를 연속 수행한 바 있다.

이어 지금까지 꾸준히 축적한 현대 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고도의 골절 및 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임상)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골다공증 특허(골밀도 증진을 촉진하는 조성물 제조 방법)도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황 원장은 “‘뼈(골절과 골다공증)’에 포커스를 맞춘 ‘골 면역학(Osteoimmu nology)’에 선도적인 한의학 원천기술(특 허) 연구와 개발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 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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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산청 동의보감촌, 문체부 ‘로컬100’ 선정

///부제 한의약 테마로 한 건강체험관광지로 높은 평가

///본문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 포(이하 산청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산청군이 ‘로컬100’ 선정으로 겹경 사를 맞았다.

산청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문화매력 100선 ‘로컬 100’에 동의보감촌이 선정됐다. ‘로컬 100’은 지역 대표성과 영향력을 갖춘 문화적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발굴· 육성하고 대내·외 확산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다.

동의보감촌은 전국에서 최초로 한의약을 테마로 한 건강체험관광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엑스포 주 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약초판매장 등 한의학 관련 다양한 시설을 갖춰 한방휴양관 광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여행1번지’라는 평가다.

산청군 관계자는 “동의보감촌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며, 산청군 대표 문화자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산청엑스포를 비롯해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각종 축제와 행사를 통해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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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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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제3회 골드컵 축구대회…한의FC ‘우승’

///부제 대한한의사축구연맹 주최, 한의사 축구클럽 간 화합 도모

///부제 최혁 회장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멋진 경기 진행”

///본문 대한한의사축구연맹(회장 최혁)이 22일 청주 용정축 구공원에서 4년만에 ‘제3회 전국한의사골드컵축구대회’ 를 개최, 전국 한의사 축구클럽간의 체력 증진 및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한 의사협회(회장 홍주의)·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자생원외탕전원 등이 후원하고, 전국에서 △한 의FC(서울) △단디eleven(부산) △수달FC(대구) △울산 하니FC(울산) △창공FC(경남) △FC한의발(제주) 등 6개 팀이 출전했다.

이날 최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격년으로 열리는 골드컵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우리 한의계도 다시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상호간 친목도 다지고, 화합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중 부상당하는 일 없이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멋진 경기를 진행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한의사축구연맹 산하 40

대 이상 한의사만이 참가, 예선을 통해 6개 팀이 각 팀당 5경기를 펼쳐 승점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이후 1·2위 팀이 우승결정전, 3·4위 팀과 5·6위 팀이 각각 순위결정전을 진행했다.

예선전에서는 총 6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 끝에 창공FC가 3승1무1패(승 점7점)로 1위, 한의FC가 2승2무1패(승점6점)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우승결정전에서는 30분간의 경기로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며, 창공FC가 마지막 승부차기를 실축하면서 5:4로 한의FC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준우승 창공FC, 3위 단디eleven, 4위 FC한의발, 5위 수달FC, 6위 울산한의FC 등이 각각 차지했다.

우승팀인 한의FC 박선채 회장은 “우승보다도 더 중요 하게 생각하는게 여러 회원들이 다함께 화합하면서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 다”며 “솔선수범해서 서로를 이끌어준 것이 우승의 요인 이라고 생각하고, 오늘의 극적인 우승처럼 한의계도 다시 일어나 부흥·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수달FC가 페어플레 이상을 수상했고, MVP 송옥규 원장(한의 FC), 우수선수상 권경만 원장(창공FC), 득점왕 이상민 원장(울산하니FC), 어시스트상 백칠성 원장(단디eleven), 인기상 황명익 원장(단디eleven)이 각각 수상했다.

대회 MVP 송옥규 원장은 “팀원들이 배려 해준 덕분에 MVP를 타게 된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오늘 골드컵 대회로 회원들이 하나가 되고, 더불어 한의 계의 발전에도 힘쓸 수 있는 계기와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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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APOE4와 알츠하이머 치매 연결고리 규명

///부제 성상교세포의 당대사·미토콘드리아 기능 변화와 원인 밝혀

///부제 고영훈 박사 “알츠하이머 치료법·예방전략 개발에 도움될 것”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 고영훈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강력한 위험인자인 APOE4 유전형에 의한 성상 교세포의 당대사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 변화와 그 원인을 규명해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뇌과학과 서진수 교수팀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이인규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됐으 며, 연구결과는 국제전문학술지 ‘셀 리포 트(IF 8.8)’에 지난달 29일 온라인 게재 됐다.

APOE4 유전형은 치매가 없는 일반인 에게는 20% 내외로 발견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는 50% 이상의 비율로 관찰되면서 치매 유발의 가장 강력한 유전인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공동연구팀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사람으로부터 유래된 만능 줄기세포로 성상교세포를 제작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 했다.

그 결과 APOE4 성상교세포 내 콜레스 테롤 축적이 리소좀에 의한 자가포식 기능을 저하시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적절히 분해되지 않기 때문임을 규명해 냈다. 또한 당대사 과정 중 해당 과정(산소 없이 포도당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대사 과정)의 비율이 증가하고 미토콘드 리아의 호흡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APOE4 세포 내 콜레스테롤의 비정상적 축적을 완화시킬 때, 자가포식 활성 및리소좀 기능과 미토콘드리아 분해가 정 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미토콘드리아 호흡이 회복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영훈 박사(사진)는 “APOE4 유전형이 성상교세포의 미토콘드리아 호흡 능력을 떨어뜨리면 성인기보다 노년기의 뇌 기능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및 진행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제공함 으로써, 향후 치료법 및 예방전략 개발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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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K-콘텐츠 지원위, 자문 한의사 매뉴얼 등 기본 체계 확립

///부제 황만기 위원장 “기록 양식 통해 대중매체에 한의약 참여 근거 축적”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K-콘텐츠 지원위원 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콘텐츠 지원위)는 13일 제4회 회의를 열고, 드라마·방송 자문 한의사와 관련 활동 보고서 양식, 매뉴얼 제작 등 활동지침을 위한 기본 체계 확 립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문 한의사에 대한

△프로필 양식 승인의 건 △활동 보고서 양식 승인의 건 △활동 매뉴얼 제작의 건등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콘텐츠 지원위는 이날 승인된 한의사 프로필 양식, 한의사 자문 활동 보고서 양식을 활용해 앞으로 드라마·방송 관련 자문 내역을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승인된 한의사 자문 활동 매뉴얼은 한의사의 방송·드라마 등 자문 활동에 있어서 그 질을 향상코자 정리한 활동 가이 드로, 한의사 대상 △기본 주의사항 △현장 주의사항 △사후 주의사항 등이 담겨져 있다.

추후에도 위원들의 의견을 수시로 반영해 내용을 업데이트해 나가기로 했으 며, K-콘텐츠 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업로 드해 활용키로 했다.

이날 활동 경과보고에선 김주영 위원이 4일 용인대장금파크에서 진행한 MBC 드라마 ‘연인’의 촬영에 참여, 조선 시대 인조 침전에서 어의 이형익이 왕에게 침을 놓는 장면에 대한 자문 및 손 대역을 맡았으며, 지난 14일 방영됐다.

콘텐츠 지원위에 따르면 어의 이형익은 ‘번침(燔鍼)’으로 유명한데 이는 자침요 법의 한 유형으로, 불에 달군 침을 이용한침 시술 방법이다.

이어 황건순 부위원장은 넷플릭스 드라마 제작팀에서 요청된 대본 자문 및 촬영 장소 대관 건 등을 보고했다.

이날 황만기 위원장은 “세계적 이슈인 K-Culture에 K-Medicine인 우리 한의 약을 포함시켜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인 만큼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고증이 필요하다”면서 “이번에 마련된 양식 및가이드 지침을 통해 한의사 분들의 자문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대중매체에 한의약 참여에 대한 근거가 축적돼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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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충청·경기 어르신 대상 한의의료봉사

///부제 경로의 달 10월 맞아 맞춤형 건강 상담

///본문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더불어 날씨마저 쌀쌀해지는 요즘. 자생한방병원이 노인들의 척추·관절 건강관리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노인들의 근골격계 통증이 심해지는 시기다. 낮은 온도에 척추·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유연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0대 이상 무릎 관절염 환자 수는 9월 54만9625명에서 10월로 접어들자 3 만명 가량 늘어난 57만7366명으로 집계 됐다.

이에 대전·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창연·김경훈)은 18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 농협과 경기도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 관에 각각 진료소를 열고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각 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진료소를 방문한 어르신 230여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 다. 먼저 척추·관절 질환을 진단하고 환자에 따라 맞춤형 건강상담이 진행됐으며 이후 세부 증상에 맞는 본격적인 한의 치료가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환절기 기력 회복을 돕는 한약과 함께 한방파스도 전달됐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경로의 달이자 효 (孝)의 달인 10월에 어르신 들의 건강을 챙기고 위안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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