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3호
////날짜 2023년 10월 2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보험 2단계 사업 최종안 나오면 전회원 투표”
///부제 홍주의 회장 “객관적이고 뚜렷하게 명시된 안으로 회원투표 진행”
///부제 하성준 대의원총회 의장, 장준혁·김상연·구원회 신임 감사 선출
///본문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2단계 시범사업의 전회원 투표에 대한 시기 및 방법 등 일체의 사항이 대한한의사협회 장에게 위임됐으며, 투표 시기는 보건복지부의 개선안이 최종적으로 제시 되는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15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2023회계연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 △의장 보궐선거의 건 △감사 보궐선거의 건 △첩약 건보 시범사업 현황 보고 및 2단계 시범사업 대책의건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관련 회원투표 요구의 건 △자동차보험 관련 보고 및 대책 마련의 건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박승찬 대의원총회 의장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한의사는 외부의 거센 칼바람이 부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 마음을 합해 강력한 의지와 신념, 그리고 동지애로 한 걸음 한 걸음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이번 임시대의원총회가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열정이 어우러져 미래 한의학의 발전과 한의계의 힘찬 전진을 시작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월 정기총회 이후 뇌파계 대법원 확정 선고, 골밀도 X-ray 1심 승소등 단비와 같은 소식들이 들려왔으며, 집행부는 11월에 있을 신속항원검사, 골밀도 X-ray 2심 판결 등 한의사의 의권과 관련돼 있는 재판들에 대해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한의계의 의권을 넓히고 미래의 영역을 확장해 가는 전쟁이며, 지금 당장의 힘든 상황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의권및 영역 확장이 미래 한의계에 가져올 이익은 말로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부분”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이번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첩약 건 강보험 시범사업과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 는데, 집행부에서는 정확하고 철저하게 준비된 답변으로 대의원 여러분들의 의문점을 해소해 드릴 것이며, 부디 시중에 도는 루머에 의한 선입견으로 회의에 임하지 않아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한의계가 어떻게 해야, 또 어떤 한 목소리를 내야 한의계에 도움이 되고 한의계가 하나 되어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대의원 여러분들의 정확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대의원총회 의장 보궐선거에서는 성병 식·방대건·하성준 대의원이 구두호천을 받아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하성준 대의원이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감사 보궐선거에서는 장준혁· 김상연·구원회 신임 감사가 선출됐다.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현황 보고에 서는 대의원과 집행진간 심도 깊은 질의 응답과 더불어 첩약 건강보험 시범 사업이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한의사 회원 모두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해 내기 위한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다.
특히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2단계 시범사업과 관련한 회원투표 진행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찬성 92표, 반대 26표로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의 복지부 개선안을 갖고 전회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시기 및 방법 등일체의 사항을 회장에게 위임했다.
또한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2단계 시범사업이 한의계에서 우려하고 있는 문제점들의 개선을 포함해 제대로 된 최종안 도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키로 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첩약 건강 보험 급여화 2단계 시범사업의)최종안을 갖고 빠른 시일 내에 찬반을 묻는 회 원투표를 진행할 것이며, 빠른 시일은 1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집행진은 전회원 투표 시 일체의 숨김이나 가감 없이 객관적이고 뚜렷하게 명시된 안으로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 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보험 관련 논의에서는 그동안 진행됐던 경과 보고와 더불 어 지난달 26일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 쟁심의회에서 심의·의결한 첩약·약침술 등 자동차보험 한의진료수가 개정 (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안덕근 부회장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일정 부분 회원들이 감수해야 하는 불편한 점들도 있지만, 외부에서 한의자동차보험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을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한의계 내부에서도 자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앞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해 나가면서 회원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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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조규홍 장관 “국민건강 증진 차원서 한의보장성 강화 검토”
///부제 조명희 의원, 한의의료기관 경영 악화 설명하며 시급한 해결책 강조
///부제 한의과와 의과 유사한 의료행위임에도 급여 적용에 있어 큰 차이나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근) 가 12일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은 “현재 전국에 설치돼 있는 한의과대학이 12개이 고, 한의의료기관이 1만5000여개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의료기관 중 매년 10% 가까이가 폐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의사와 의사의 연봉 격차도 크게 나타나는 등 현재 한의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국내에서 한의학이 큰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에 전 세계적인 전통의학 시장의 규모를 살펴보면 굉장히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면서 “오는 2030년에는 약 3800억 달러, 한화로 488조원 규모로 성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00년 이전만 해도 전통의학 법 률과 규정을 제정한 세계보건기구 (WHO) 회원국 수는 25개국 정도에 불과 했지만, 2012년 이후 69개국으로 늘어났 으며, 세계 전통의학 시장 규모도 2015년 483억 달러에서 2019년 816억 달러로 확대된 데 이어 오는 2030년에는 3806억 달러로 예상되는 등 연평균 15% 이상씩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조 의원은 “양방의료행위인 절개 술과 한의의료행위인 일반경혈침술을 시행함에 있어 (신체 부위 구분과 인정범위가 달리 적용돼)의과는 (최대)700%의 수가가 적용되는 반면 한의과는 (최 대)150%밖에 적용이 안 되고 있는 실정” 이라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의계의 애환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의건강보험 급여항목인 경혈 침술 및 자락관법, 일반처치를 실시하는 경우 신체를 △두·경부 △흉·복부 △요·배부 △상지부 △하지부 등 5부위로 구분해 시술·처치를 해야 하며, 경혈침술 및자락관법의 경우는 2개 부위 이상 시술 부터는 50%가 가산되는 동일수가가 적 용 중이다.
이에 반해 양방의 경우에는 같은 인체에 실시하는 의료행위임에도 전신을 7부 위로 구분하고, 수가도 각 부위별로 소정 점수를 산정하는 등 급여 적용에 있어 차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의계에서는 한방 시술료 및 처치료 부위 구분을 의과와 동일하게 좌·우로 구분하여 신체 부위를 7부위로 구분하 고, 수가도 각 부위별로 소정금액을 산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조 의원은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의계의 애환에 공감이 간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길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한의계와의 면담 과정에서 (한의계의 어려움)얘기를 들었 다”면서 “중요한 것은 국민건강 증진인 만큼 그 차원에서 한의약 보장성 강화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동근 위원장도 “개인적으로 경희대 치대를 나왔는데, 한의대와 같이 있어서 한의사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며, 한의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공감을 나타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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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민국 의료공백, 한의사가 책임진다!”
///부제 한의사의 업무범위 확대 통한 적극 활용 및 한의대 정원 문제 고려
///부제 전국 시·도한의사회 회장 공동성명 발표
///본문 전국 시·도한의사회 회장은 18일 공동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부는 대한민국의 의료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의 업무범위를 확대, 공공의료·필수의료·일 차의료에 의사 수 부족과 지방의료 붕괴 부분에 적극 활용해 국민 건강과 복지에 충실히 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더불어 한의과대학 정원을 동시에 고려해 의료인력 부족을 해결하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공공의료 부족과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06년 3058명으로 동결된 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증원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실제 ‘19년 인구 100명당 활동의사 수는 2.4명(한의사 0.4명 포함)으로 OECD 3.4명의 71%에 불과하고 한의사를 제외하면 2.0명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의료이용량은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21 년 조사에 연간 15.7회로, OECD 5.9회의 약 2.6배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예방접종과 감염병 관리, 역학조사관 등의 수요가 늘면서 의사 수 부족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성명서에서는 “이러한 때 직능간 이기주의로 한의 사는 감염병 관리, 역학조사, 예방접종, 기본검사 등에서 합당한 이유없이 제외되면서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한 의료공백으로 국민의 불안을 초래했다”며 “의사 수를 비교할 때는 한의사를 포함시키고, 정작 필요한 의료정책에는 한의사를 제외하는 이중잣대의 의료 통계와 정책이 현재 한국의 의료현실이며, 이를 바로잡지 않고하는 그 어떤 통계와 정책도 국민을 위한 것이 될수 없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의사 수의 증원을 계획해 공공의 대를 설립과 지역의사 선발전형(10년 복무)을 계획하고 있지만, 법 개정에 의사협회의 반발이 극심하고 공공의대나 지역의사 선발전형은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이공계간 문제와 교육비 등 막대한 경제비용이 소요되는 등 현재 정부 정책의 문제 점도 함께 지적했다.
특히 성명서에서는 “이러한 시기에 국민건강을 위해 진료·치료할 권리를 부여받은 한의사를 국가가 적극 활용해 예방접종, 역학조사, 감염병 관리 그리고 지방의 일차의료를 담당하게 한다면 빠른 대체가 가능하고 사회적 부담의 감소 및 가장 중요한 국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한의과대학 정원을 동시에 고려해 교육과정 공동운영, 상호교류와 연구 등공동수련을 통한 한·양방간 갈등 해소, 학문의 융·복 합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국 시도한의사회 회장은 정부를 향해 △공공의료와 지방의료 붕괴 해결을 위해 한의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활용하도록 할 것 △의대 정원 확대와 한의대 정원 문제를 동시에 고려해 의사 수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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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과다 응시수수료 개선”
///부제 한의사 19만5천원, 의사 90만7천원, 치과의사 105만1천원 등
///본문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하 국시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응시수수료가 타시험관리기관보다 높아, 국고 지원을 늘려 응시수수료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시원 재정형편 상국고지원 없이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수수료 개선이 어렵다는 것이다.
국시원의 응시수수료는 2016년부터 8년간 동결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시험 90만7000원 △치과의사 105만1000원 △한의사 19만5000원 △물리치료사와 방사선사 등 11만원 △간호사 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반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응시수수료는 △건축기사 4만2000원 △공인중개사 2만8000원 △세무사 3만원
△행정사 6만5000원 등으로 국시원의 응시수수료보다 낮은 편이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은 “타 국 가시험에 비해 과다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수수료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고보조금 비율은 90% 수준인 반면 국시원의 올해 수입 중 국고보조금 비율이 17.4%에 불과하고, 응시수 수료가 73.6%로 매우 높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보건의료 인을 배출하는 국가시험의 수수료가 타 시험관리기관 대비 과다하게 높아 응시자의 경제적 부담이 따르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문항 및 시험관리 등 국가시험 직접비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높이고, 과다한 응시수수 료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춰 예비 보건의료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 의원은 “국시원의 문항관리 사업과 관련 국가는 필수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 타당성과 신뢰도 높은 시험으로 응시자를 평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문항관리 사업 강화를 통해 출제문제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임상 현장에 가까운 문항의 개발과 출제로 평가 수준을 제고해야 하나, 국고지원이 충분치 않아 문항 질 관리 사업이 충분히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시험 선진화 사업의 경우, 타당성과 신뢰도 높은 시험을 추구하기 위해 컴퓨터시험(CBT) 상설시험장 구축비를 국고지원을 받았으나 재원 부족으로 8개 지역 9개 센터만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등 시험센터가 포화상태이고 응시자가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구축을 위한 국고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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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野 ‘전남권 의대’ 신설 촉구…김원이·소병철 의원 삭발
///부제 필수의료·지방의료·공공의료 확충 위한 전남권 의대 필요성 호소
///본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과 소병철 의원(순 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이 18일 삭발을 하며 전남 지역의 의대 신설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소 의원은 국회 본관에서 국립 의대 신설 필요성을 주장하며 각각 삭발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국회에서 열린 전남도의회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남도의원 등과 함께 전남권 의대 신설을 역설했다.
회견 참가자들은 “의대정원 확대만으로는 의료격차를 해소할 수 없고 필수·공공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길이 없다”며 “노후 산업단지에서 산재가 빈발하고 섬이 많아 응급의료에 분초를 다퉈야 하는 전남의 특성을 반영해 정부와 국회가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원이 의원과 소병철 의원은 삭발식을 진행하며 전남권 의대 신설을 통해 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개선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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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협 임총, 하성준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 선출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
///부제 “대의원을 돕는 도우미로서의 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15일 협회관 대강당에서 2023회계 연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 하성준 대의원을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박인규 총회의장의 사퇴로 인해 치러진 이번 보궐선 거에는 성병식·방대건·하성준 후보가 대의원들의 구두 호천을 받아 의장 후보자로 선정됐다.
정견발표를 통해 성병식 후보는 “정관분과위원 4선, 정관분과위원장 3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정관에 맞게 총회 운영을 잘 할 수 있을 것을 자신 한다”며 △갈등과 대립의 총회를 논의의 장으로 돌려놓을 것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총회를 운영할 것 △정관과 규칙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총회를 운영할 것 △감사 3 인이 감사의 역할을 충실하도록 도울 것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방대건 후보는 “2006년 분회 총무를 시작으로 지부 정책이사와 부회장·수석부회장, 중앙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해 협회 회무를 구석구석 꿰뚫어 알고 있어 의장으 로서도 견실하고 내실 있게 회의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 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총회 운영 △신속하고 능률 적인 회의 진행 △대의원의 총회 개최 전 충분한 설명 및근거 자료 제공 △대의원 활동을 돕기 위해 사무처를 통한 실무 지원 △대의원-집행부 간 소통 활성화 △대의 원의 의견과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 등을 약속했다.
하성준 후보는 “대의원 총회 부의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총회의 규칙에 따라 원활하게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사회와 산하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대의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 △대의원의 관심사를 의안 으로 만들고 제출하는 것을 돕고, 온라인 및 대면 토론회 등으로 사전에 논의가 숙성되도록 조력 △서면결의를 활성화하고 정기총회에서만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정기 총회에서 매듭만 짓도록 해 효율적으로 대의원총회를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대의원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투표 결과, 성병식 후보 44표, 방대건 후보 67표, 하성준 후보 77표 등으로 하성준 후보가 신임 대의원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하성준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대의원총회 의장이 되었다고 권력을 휘두르거나 남용하지 않고 대의 원을 돕는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출된 신임 의장의 임기는 2026년 2월말까지약 2년 5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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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협 임총, 장준혁·김상연·구원회 신임감사 선출
///부제 대의원 만장일치로 후보자 세 명 선출…임기 내년 3월말까지
///본문 한의협 임시총회에서 진행된 감사 보궐선거에서 장준 혁(사진 맨오른쪽)·김상연(사진 맨왼쪽)·구원회(사진 가운데) 후보가 신임 감사로 선출됐다.
한윤승·최정국·이연희 감사의 사퇴로 진행된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세 명의 후보만이 구두호천으로 추천돼 비밀투표 절차 없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장준혁·김상연·구원회 후보를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당선된 장준혁 감사는 “한의협 3인 감사 모두 공석인 초유의 현 사태는 투명해야 할 감사의 불투명, 회무를 좌 지우지하고 자하는 감사의 직분 상실, 감사 간의 알력다 툼과 불협화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감사로서 협회 정관의 원칙에 입각해 감사 본연의 업무를 공정 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해 회무에 불필요한 혼란이 발생 하지 않도록 중심을 잡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연 감사는 “서울지부 천연물신약 비대위원장과 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그동안 협회의 일을 조금씩 도우며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이런저런 것들이 개선되길 바라는 것이 마음에 많이 남아있었 다”며 “한의사들의 마음이 모여진 협회비가 올바르게 쓰이고 협회의 회무가 올바르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감시하는 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구원회 감사는 “대의원총회 예결산분과위원장과 대전 지부 감사 등으로 다년간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효율적 이고 명확한 감사가 이뤄지도록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면서 “ 감사로 선출해주신 대의원님들의 뜻을 깊이 받아들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당선된 감사의 임기는 사퇴한 전임 감사의 잔여 임기인 2024년 3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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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충북한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식…“한의학 발전 다짐”
///부제 이정구 회장 “지역주민 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 선도할 것”
///부제 1953년 1월 창립, 한의건강보험 시범사업 등 한의약 육성 초석
///부제 사회복지시설 후원금 전달 및 회원단합 위한 다양한 행사 진행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사진) 는 15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 한의학의 발전을 다짐하는 한편 회원 및 가족 간 친목을 도모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충북한의사회는 1953년 1월 창립총회를 통해 이윤수 초대회장을 선출했으며, 1984년 12월부터 2년간 청주시와 청원 군에서 한의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해 한의약의 건강보험 진입에 초석을 다진바 있고,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한의사 최초로 안영기 전 대한한의사 협회장이 제원(제천)·단양 지역에서 당선돼 지역 발전과 한의계의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등 한의학 발전과 부흥에 앞장서 왔다.
이날 이정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 북한의사회는 1953년 1월 창립한 이후 현재는 11개 분회에서 650명의 한의사가 충북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며 “비록 전국의 2.3%밖에 되지 않는 한의사 숫자이지만 70년간 국민보건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몇 배 이상의 역할과 공헌을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2018년에는 전국 최초로 충북도청과 월경통으로 고통받는 청 소년들에게 무료로 한의약 치료를 해주는 사업을 실시해 치료대상자의 90%가 만족하는 성과도 거둔 바 있다”며 “충북 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한의학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김형석 부회장은 “충북한의 사회는 지난 70년의 세월 동안 한의계 역사와 발전의 중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현대 한의학의 모태가 되는 한의건강보험의 태동과 발전을 이끌었으며, 의료봉사·불우이웃 돕기·한의 난임치료 사업 등 다양한 사회 참여를 통해 한의학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충북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사가 모든 현대 진단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어떠한 제약도 없이 의술을 펼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충북 한의사회가 한의약 발전의 토대를 공고히 하고, 도민과 국민건강을 지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한의사회의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동안 충청북도의 난임 치료에 많은 지원을 해준 결과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충청북도의 출산 증가율이 4.1%로 전국 1위가 됐다”며 “앞으로도 충북한의사회가 도정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잘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충북한의사 회의 한의사 여러분들이 바쁜 와중에도 의료취약 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 비스와 함께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었다”며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신 충북한의사회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변재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현재 국회에서는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의학의 체계적 발전과 양의학과의 협조 등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하 면서, 우리 한의학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연장에 크게 공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도종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의 학은 의술에 앞서 인술이라는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그동안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 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역사적 경험과 지혜가 담긴 한의학이 과학의 발전과 함께 더 번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어 렸을 때 옆집에 사는 형제들의 가장 큰 형님이 한의사였는데 굉장히 멋있다고 느꼈었다”며 “과학의 발전에 따라 현대 진단기기를 활용하는 것은 한의사들의 평 등한 권리인 만큼 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더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 힘)이 영상축사를 통해 충북한의사회의 70주년을 축하하고 한의학의 발전을 기원했으며, 조항욱·조성기·우정순·경인 구·이주봉 충북한의사회 명예회장과 각시도지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시설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한국한센 복지협회 충북·세종지구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굿네이버스 △충북지역복 지개발회 △사회복지법인 명지원 △혜원 장애인종합복지관 △청주시지역아동센 터연합회 등 총 7곳에 각각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캘리그라피 체험, 각종 게임 등의 가족이벤트와 함께 초대 가수 김산하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피아 노연주, 동요, 발레, 판소리 등의 가족장 기자랑 및 각종 경품 추첨과 기념품 증정을 통해 지부회원 및 가족들의 단합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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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활용 확대방안 마련 ‘시동’
///부제 한의협,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사용 추진을 위한 TF 가동
///부제 권선우 위원장 “실질적 성과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실질적 활용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산하에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사용 추진을 위한 TF’를 구성,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사용 추진을 위한 TF(위 원장 권선우·이하 TF)는 17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존 한의사의 방사선 발생 장치 사용에 대한 법원 판결의 변화된 현황을 확인 하는 한편 일선 임상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앞서 수원지방법원 재판부(법관 이지연)는 지난달 13일 한의사가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를 환자의 증상 진단에 참고적으로 사용한 것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혐의로 심리 중인 소송(사건번호 2019고정178)의 1심 판결을 통해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하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한의사가 현대 진단기기를 활용한 의료행위가 무죄라고 선고한 바 있다.
권선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구성된 TF는 지난달 수원지법에서 내려진 한의사의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한 합법 판결 이후 실제적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사용 확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코자 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TF를 통해 이와 관련된 행정절차 및 문제점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향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며, 위원들과의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기존 한의사의 방사선 발생장치 사용과 관련 과거의 불리한 판결에서 새롭게 바뀐 판결 내용 등을 중심으로 최근 법원 판결의 현황 및 의미를 분석하는 한편 한의의료 기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행정절차 등에 대한 한의계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첫 회의에도 불구하고 방사선 발생장치의 실질적 사용 및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으며,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단톡방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한편 TF는 한의협 관계 임원을 비롯해 대한한의 학회·서울시한의사회·경기도한의사회·한의관계업체 추천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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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한의사 명예 실추시킨 회원 ‘일벌백계’
///부제 선결제 후 폐업으로 환자 피해… 징계 후 복지부에 자격정지 요청
///부제 지속적인 내부 ‘자정활동’ 통해 국민과 일반 회원 보호에 앞장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환자들로부터 억대의 진료비를 미리 받은 후 돌연 한방병원을 폐업해 물의를 빚은 한의사들에게 자체 중징계를 내리고, 보건복지부에 한의사 자격정지 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의사 A는 모 한방병원장으로 재직중 과장 광고로 환자들을 속여 진료비를 편취하고 해당 한방병원을 사무장병원으로 운영하게 방조했다. 또한 한의사 B 등은 해당 한방병원이 폐업될 것을 알고도 환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수십 억원의 진료비를 선결제하게 하고 폐업후 진료비를 반환하지 않아 약 100여 명 의 환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쳤다.
이에 한의협은 윤리위원회를 통해 한의사 회원으로서의 권리를 각각 3년과 2 년6개월간 정지하는 자체 징계를 내리고, 한의사의 자격정지 처분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건복지부에 발송했다. 한의협은 “일부의 비도덕적인 회원들이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피해를 끼치 거나 명백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경우에는 국민의 입장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 같은 원칙은 유지될 것이며, 지속적인 내부 자정활 동을 통해 국민과 대다수의 일반회원들을 보호하고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의협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 회원 들에게 강력한 자체징계를 내리고, 별도의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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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공소위, 위원 확대해 소아청소년 보건사업 지원 박차
///부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 충청권·제주권 지역 활동 위원 추가
///부제 심수보 위원장 “확대된 인원으로 곳곳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산하 공중보건한의사 소아청소년 보건사업 운영 소위원회(위원장 심수보·이하 공소 위)는 6일 회의를 열고 현 4인 위원 체제 에서 6인의 위원으로 확대해 보다 폭넓은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공소위 위원 신규영입의 건을 논의한 회의에서는 교의사업 지원 확대를 위해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강원권, 경기권, 제주권 등 총 6곳의 6명 위원으로 편성해 내년 4월부터 활동하기 위해 현 교의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공보의 중 2명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선발 방식과 일정은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심수보 위원장은 또 공보의 교의사업 지원운영 현황 보고를 통해 카카오톡 채널 ‘공소위’를 활용해 전국 교의사업을 지원했다고 보고했다.
심 위원장은 강원, 경남, 충북 지역에서 문의를 받아 사업계획서, 관련 논문, 공문 요청, 기념품 요청 등을 지원했으며, 현 2 학기에 4건의 교의사업이 진행 완료되거나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소위는 카카오톡 채널의 문의기능을 통해 교의사업 진행을 원하는 전국 공보 의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심수보 위원장은 “교의사업 활성화에 있어 전국 곳곳의 선생님들의 목소리를더 자세히 듣기 위해 위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전국적으로 공소위의 네트워크를 확충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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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주지부,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3차 교육 성료
///부제 문영춘 기획이사, 무릎·발목·발 등 하지 관절 진단법 교육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 철·이하 제주지부)는 15일 제주시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3차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초음파 교육을 받길 희망 하는 약 20여 명의 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무릎·발목·발 등의 하지 관절에 대한 진단법을 교육했다.
이날 문영춘 이사는 “재판부의 연이은 합법 판결을 통해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 면서 “이제는 한의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초음파 진단기기를 능숙 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이사는 이어 “초음파 진단기기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할 곳을 찾을 수있어 환자의 신뢰를 얻는데 큰 장점이 있다”면서 “한의협은 지속적으로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활용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교육 지원 등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이사는 하지 근골격계 관찰법 강의를 통해 “환자가 왔을 때 병변 여부를 신속하게 찾아내 치료 계획을 면밀히 세울수 있어야 한다”면서 초음단진단기기 실습을 통한 △슬개골·슬개건·장경인대 등상부 구조물 검사 및 설명 △경골전방원 위부 횡축면 신전근 힘줄 확인 및 설명 △ 배측 거골주상골인대·중골입방골인대 위치 파악 △전경비인대·전거비인대 중축 영상 파악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교육은 전방 무릎의 △대퇴사두근 힘줄 △슬개상 및 슬개 주위 관절 오목들 △ 대퇴골 활차와 내측 무릎을 비롯해 전방 발목의 △신전근 힘줄들 △전방 오목 △ 배측 중족골 인대 △전경비·전거비인대 등의 관찰법을 안내했다.
문 이사는 “타깃을 확실히 정한 초음파 검사는 대부분의 경우 이상 소견을 잡아 내는데 검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비등방 성’을 유의하는 것이므로, 이를 숙지해 임상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 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실습교육에선 제주지부 박주 형·김홍국 강사위원이 실습 지원에 참여, 모두 5개 팀으로 나눠 회원들과 함께 직접 초음파 진단기기 시연을 통해 부위별로 주요 구조물들을 숙지하고, 이를 활용한 올바른 진단 방법을 체득하도록 해 회원 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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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애인 생활체육대회서 의료봉사
///부제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진료 위해 수어통역사 참여 등 편의성 증진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서울특별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에서 건강증진 상담부스 운영 및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의 심신 회복과 건강 증진을 도모했다.
이날 진행된 한의의료봉사에는 양운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의료지원단장(홍보 이사)이 참석해 건강상담 및 테이핑 요법등 다양한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평소 거동이 불편하거나 먼 거리를 이동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했던 참가자들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스에 방문해 한의치료 및 평소 건강관리에 궁금했던 사항 등에 대한 상담을 받으 면서 한의약에 관한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표했다. 이밖에도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스에는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수어통역사도 함께 참여해 방문자들의 편의를 도모키도 했다.
이와 관련 양운호 의료지원단장은 “이번 서울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에서의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의료인이라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서울특별 시한의사회 의료지원단장으로서 한의의 료봉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한의약의 가치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선수단 5000명(선수단 3500명 및운영진 1500명)이 동호인 종목 5개, 화합 종목 4개, 체험종목 9개 등 총 18개 종목 으로 진행됐다. 동호인 종목은 파크골프· 보치아·조정·축구·농구, 화합 종목은 커 롤링·슐런·줄다리기·한궁, 체험 종목은 스크린사격·스포츠스태킹 및 뉴스포츠 7 개 종목 등에서 열전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영예의 종합우승은 노원구가 차지해 대회 6연패를 달성했으며, 2위는 중랑구, 3위는 동대문구가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강철원 서울특별시 정무부 시장의 대회사와 함께 김예지 국회의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황재연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 장은 “오늘 열심히 땀 흘리며 경기하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에서 체육으로 하나되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이 더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한번 더 고민하고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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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지부, 제3회 정기이사회 개최
///부제 지부 홍보사업 점검 및 회원 친목 행사 일정 확정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16일 제3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인천지부는 △지하철 역사 내 포스터 광고 △경인교통방송 라디오 광고 △지역신문 지면 광고 등 지부 홍보사업의 추진 현황 및 내용 변경 등에 대해 검토하고, 해당 내용을 전 회원을 대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1월 11일 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당구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12월 1일에는 송년회를 개최하는 등 회원 간 친목과 교류를 위한 행사 일정을 확정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지훈(중구)·윤왕수(연수구)·황병태(계양구) 분회장을 선관위원으로 선임하기로 했으며, 정족수에 관한 분회회칙을 제정(개정)하여 내년도 분회 총회를 진행하도록 의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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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기윤 의원 “자동차보험 환자, 일괄적인 기준 적용은 문제”
///부제 심평원의 일괄적 기준 적용 심해지면 결국 건강보험 재정에 영향 줘
///부제 자동차보험, 국가기관인 심평원서 계속 위탁 관리할 필요 있는지 검토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근) 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 사평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자동차보험과 관련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할 교통사고 환자에 대해 일괄적인 기준 적용을 강제하는 사례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강기윤 의원(국민의힘·보건 복지위원회 간사)은 “심평원이 현재 자동 차보험 진료비 심사를 위탁해 관리하고 있는데, 일괄적인 기준을 정해 적용함에 따라 한의의료기관에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질 수 있음에도, 강제적으로 치료기한을 일괄적으로 정해 적용하는 것이 비일비재하고, 소송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자동차보험 재정도 국민이 내는 것이므로 관리할 필요도 있겠지만, 이러한 기준 적용이 심해지다 보면 결국 건강보험 재정의 문제로 이어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의료기관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에 대해 너무 과격하게 기준을 정하는 문제는 검토돼야할 부분”이라면서 “사보험인 자동차보험을 국가기관인 심평원이 계속해서 위탁 관리할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는 민간보험회사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자체 심사의 전문성·객관성 미흡을 지적하며 자동차보험 심사업무의 위탁을 권고한바 있으며, 이에 심평원이 2013년 7월부 터 자동차보험 심사업무를 위탁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심평원은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에 의거해 자동차사고 환자의 조속한 원상회복이라는 자동차보험의 취지가 시행될 수 있도록 심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 심사기준에 근거하지 않은 일률적인 심사와 강압적인 현지확인 심사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환자 진료를 위축시키고 있어 한의계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 심평원에서는 심사기준이 아닌 공개심의사례에 근거해 일률적으로 심사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의료 기관의 진료를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의 조속한 원상회복을 저해하는 원인 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강기윤 의원의 지적처럼 현재 심평원의 근거 없는 심사·조정으로 인해 일선 한의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들의 불만 또한 적지 않다”라며 “자동차보험으로 충분하게 진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은 결국 건강보험을 통해 진료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는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에서 제시된 기준에 따라 환자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심평원은 법령에서 정한 심사기 준에 근거한 객관적인 심사를 함으로써 자동차보험에서 정하고 있는 교통사고 환자의 조속한 원상회복에 필요한 진료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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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자보 진료비 증가, “한의과 진료를 선호하기 때문”
///부제 자보 진료비 ‘18∼‘22년 연평균 의과 4.5% 감소, 한의과 19.5% 증가
///부제 심평원 “한의과 진료비는 매년 증가 추세이지만 증가폭은 둔화 추세”
///본문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증가추세인 가운데 의과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의 과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동차보험 진료비(심결) 추이’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2018년 1조 9762억 원에서 지난해 2조5142억 원으로 연평균 6.3% 증가, 4년 새 2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의과는 1조2623억 원에서 1조506억 원으로 연평균 4.5% 감소했 으며, 한의과의 경우에는 7139억 원에서 1조4636억 원으로 연평균 19.7% 증가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은 남인순 의원에 제출한 자료 에서 한의과 진료비 증가와 관련 “교통사고 환자의 의과 초기 치료 후 보존 치료를 위한 한의과 진료 선호 경향 및 의과에 비해 한의과 비급여 비중 증대”가 주요 원인 이라고 분석했다. 심평원은 또 “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 터는 급증하는 장기입원 및 도인운동요법등 한의과 진료비 항목에 대해 집중심사및 현지확인 심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면서 “한의과 진료비는 매년 증가 추세이 지만 증가폭은 둔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이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한의과 진료비중 첩약, 추나요법, 약침 관련 진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첩약의 경우 ‘18년 1843억 원에서 지난해 2805억 원으로 증가했고, 추나요법(급 여)은 ‘19년 697억 원에서 지난해 1709억 원으로, 또 약침의 경우에는 ‘18년 585억 원에서 지난해 1443억 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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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보장률, 종합병원급 이상은 증가·의원급은 감소
///부제 ‘21년 종합병원급 이상은 69.1%…의원급은 비급여 증가 등으로 55.5%
///본문 ‘21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64.5%로 전년 도보다 0.8%p 감소한 가운데 종합병원급 이상 보장률은 증가한 반면 의원급 보장 률이 비급여 증가 등으로 하락해 전체적인 보장률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 불어민주당·사진)은 “건강보험 보장률 추이를 보면 ‘17년 62.7%에서 ‘19년 64.2%, ‘20년 65.3%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 다가, ‘21년에는 64.5%로 0.8%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 다”면서 “건보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종합병원급 이상은 보장률이 ‘20년 68.6%에서 ‘21년 69.1%로 0.5%p 상승 했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은 비급여 증가 등으로 보장률이 ‘20년 59.6%에서 ‘21년 55.5%로 4.1%p 감소해 전체 보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남인순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중증·고액진료비 질환 이용이 많은 종합병원급 이상 보장률은 ‘17년 64.4%에서 ‘19년 68.1%, ‘21년 69.1%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히 며, “4대 중증질환은 ‘17년 81.7%에서 ‘19년 82.7%, ‘21년 84.0%로 증가했고, 중 증·고액진료비 상위 30위는 ‘17년 79.7% 에서 ‘19년 81.3%, ‘21년 82.6%로 지속적 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보공단은 “이러한 의원급 비급 여의 증가는 실손보험 유인효과 및 일부 요양기관의 유인수요 효과 등에서 비롯 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원급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7년 19.6%에서 ‘19년 23.8%, ‘21년 25.0%로 증가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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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전공의 수련제도 및 수련환경 개선 필요”
///부제 한의과전공의협의회,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조사 보고서’ 발간
///부제 “지속적인 조사 통해 한의전공의들의 목소리 정확하게 반영할 것”
///본문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이하 한전협) 가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51개 수련한방병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를 대상 으로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전협은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전국 전공의를 대상으로 △각 병원별 수련실태 △폭력 및 부조리의 경험 여부 △체감 하는 안전 보장의 정도 △수련에 대한 만족도 등을 조사해 한의과 전공의의 수련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한 바 있으며,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올해 조사에서는 최근 4년간의 응답 경향을 비교하고, 전체 응답자를 △성별 △수련한방병원 유형 △지역 △직위 등으로 나눠 더 세밀한 분석을 시도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최근 4년간의 응답결과 뿐 아니라 응답결과 중 유의성이 있어 보이는 결과에 대해서는 추가로 해당 결과에 대한 이유 및 전망을 함께 서술했다.
수련 중 언어 폭력 경험 15.8%…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
수련 중 전공의가 겪는 폭력 및 부조리의 경우 △언어 폭력 △신체적 폭력 △성적 폭력 △기타 부조리에 대해 조사했으며, 수련중 언어 폭력을 경험한적이 있다고 응답한 전공의는 27명(15.8%)으로 지난해(26.7%) 보다 소폭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신체적·성적 폭력을 당한적이 있다는 응답은 각각 0명, 1명(0.5%)으로 시대가 바뀜에 따라 점차 사라지는 추세로 보이 지만, 성적 폭력의 경우 발생비율은 언어적 폭력에 비해 소수이나 피해 사실이 민감한 부분일 수 있어 표면적으로 드러나 지 않은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타 부조리의 경우 연차 및 오프 문제 31명(41.3%), 업무 관련 문제 22명 (29.3%), 금전 관련 문제 11명(14.7%), 과 도한 수준의 징계 6명(8.0%) 순으로 조사 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수련제도 및 수련환 경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설문도 함께 진 행됐는데 매우 만족한다 21명(11.5%), 대체로 만족한다 64명(35.2%)으로, 만족한 다는 응답이 총 85명(46.7%)이었으며, 지난해(40.5%)에 비해 만족도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공의 수련제도 및 수련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한 설문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135명(74.2%)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지난해(80.2%)보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비율은 다소 줄었으나 아직은 수련제도와 수련환경의 개선이 절실함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 수련제도 및 수련환경 개선시 최우선 목표에 대한 응답(복수응답 가능)으로는 경제적 여건 개선 146명(33%), 삶의 질 개선 107명(24.2%), 전공과목별 전문성 강화 105명(23.8%) 등의 순으로 조사돼 이 3가지야말로 현재 수련제도 및수련환경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 으로 확인됐다.
“‘전공의법’ 한의과 전공의에게도 확대 적용돼야”
한전협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각종 폭력 및 부조리에 대한 응답들과 함께 한방병원 수련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그 결과 현재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및 기타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과 전공의에게만 적용되고 있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한의과 전공의 에게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설문조사를 계속 시행해 흐름을 더 정확히 파악할 것”이라며 “본 설문조사의 문항을 지속적으로 다듬고 시의적절한 설문 문항 개편을 통해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더욱 정확하게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의 총 응답자 수는 182명 으로 집계됐으며, 성별로는 남성 79명 (43.4%), 여성 103명(56.6%)이 응답했다.
수련한방병원의 유형별로는 전문수련병원 소속이 167명(91.8%), 일반수련병원 소속이 15명(8.2%)으로, 전문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응답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직위별로는 전문수련의 3년차 46명 (25.3%), 전문수련의 2년차 51명(28.0%), 전문수련의 1년차 34명(18.7%), 일반수련의 51명(28.0%)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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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현대 한의내과 임상은?
///부제 대한한방내과학회 제69회 학술대회
///부제 초음파 진단기기,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등 다양한 주제 발표
///본문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고창남)는 15 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케어 서울 그랜 드볼룸에서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현대 한방내과 임상현장’을 주제로 제69회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고창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진단기기 및 치료기기의 활용을 통한 다양한 최신 지견을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의 임상 활용법이 소개됐다.
우선 아사오카 다이스케 과장(일본 순천당 도쿄 강동 고령자의료센터 소화기 내과)은 ‘복부 초음파에 의한 진단의 실제’ 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복부 초음파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과 함께 다양한 활용방 법에 대해 설명했다.
다이스케 과장은 “복부 초음파 검사는 일정한 방향으로 직진하는 초음파의 성질을 이용해 복부에 초음파를 발산하고, 거기서 돌아오는 반사파를 수신, 컴퓨터 처리로 화상화하여 진단하는 것”이라며 “MRI, CT에 비해 검사법이 비교적 간단 하고, 비침습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임상 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한의 임상현장에서 다수의 복부초음파 활용경험을 보유한 백태현 상지대 교수는 ‘위장관 초음파 및 증례’ 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위장관 초음 파의 관찰 포인트로 △위장관의 연동운동 △위장관벽 각층 구조의 유지 혹은 변화 △위장관벽의 종괴형성상 △위장관 내부의 액체저류 및 위장관 직경 확장 여부 △위장관 주위의 free fluid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약 치료의 유효성 발표에 서는 ‘한약 암 치료’라는 서적으로 국내에 알려진 모토 요시하루 교수(前가나자와의 과대학 종약내과학)가 ‘인삼양영탕의 암환자에 대한 지지요법(supportive care) 으로서의 근거’를 주제로, 또 국내 통합임 상종양학의 권위자인 유화승 대전대 교수가 폐암에 대한 표적항암제와 항암 한약 제제 병용투여와 관련된 연구결과 및 폐암 진료에 있어 활용할 수 있는 표준임상 경로에 대한 강연을 각각 진행했다.
또한 치료기기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된 런천세미나에서는 장인수 우석대 교수가 한의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기기에 대한 개요에 대한 강의 설명과 함께 이를 실습해 볼 수 있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더불어 근거수준에서 이미 논란이 없는 한약 치료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손창규 대전대 교수가 ‘진료 현장에서의 약인성 간손상 진단과 대처법’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최동준 동국대 교수는 한약 이상반응 모니터링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satellite홀에서는 끊임없 이 다양한 임상근거가 배출되는 현 상황 에서 임상의들이 가지고 있는 과학적 근거 접근방법에 대할 갈망을 해소코자 ‘비평적 논문읽기’ 세션이 별도로 운영 됐다.
이 세션에서는 △실험연구 논문의 비평적 이해와 분석: 방법론, 구조, 그리고 평가(박진봉 경희대 교수) △Real World Data(RWD) 활용 논문 읽기-국민건강보 험공단 및 심사평가원 자료 중심(이예슬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치료효과를 평가 하는 논문 쉽게 읽기-critical appraisal of RCTs of thewapy(이향숙 경희대 교수)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의 비평적 읽기(김태훈 경희대 교수) 등의 강연을 통해 임상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디자인별로 논문을 읽을 때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방 내과 전공의들의 우수논문 3편의 구연 발표와 함께 총 31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한 권승원 한방내과학회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 회는 경험에만 의존하던 한방내과학이 아닌 과학과 근거에 기반해 발전해가고 있는 한방내과학의 모습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며 “국내외 임상현장에서 실제로 다양하게 체험하고 경함한 지식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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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사암침, 유럽 의사들에게 통(通)했다”
///부제 의사 수강자에 즉석 시연…“심리적·신체적 효과 입증”
///부제 사암침법학회, 2023 ICMART서 ‘사암침·마음침 워크숍’ 개최
///본문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 르 담 에 서 개 최 된 ‘ 제 3 6 회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Treatment of Psychosomatic disorders using Saam·Mind Acupuncture(사암침과 마음침을 사용한 정신·신체 장애에 대한 치료법)’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 했다.
학술대회에서 이정환 회장은 ‘마음침’ 에 대해 사암침을 이용, 경락을 조절하는 경락기반 심리치료법이라고 소개하며,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김태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새로운 전통침법 (New Traditional Acupuncture)의 출현’이라고 표현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 회장은 “‘전통적’이란 우리나라의 전통 침법인 사암침을 의미하며, ‘새롭다’는 것은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을 사용해 새로운 치료 분야로 확장했다는 의미”라며 “‘새롭다’와 ‘전통적’이라는 것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인데 이것은 ‘온고지신(溫故 知新)’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마음침의 원리는 ‘감 정이 기(氣)의 표현’이라는 전제하에 음양·오행·육기로 이뤄진 경락을 사암침으로 조절해 즉각적인 기의 변화와 함께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마음침은 △부정적 감정의 약화 효과
△긍정적 감정의 확장 효과를 통해 심인성 질환과 만성 난치 질환을 치료하는 등치료 분야를 보다 넓게 확장할 수 있다.
또 마음침의 치료 과정은 △기본 과정 (거사(祛邪)·양정(養正)) △심화 과정(이해 통찰·자아상 통찰)이 있는데, 이번 워크 숍에서는 거사 과정을 중심으로 상세한 설명과 시연이 이뤄졌다.
특히 이 회장은 임상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시연에서 네덜란드 의사에게는 어깨 통증과 지치고 피곤한 마음을 치료 목표로, 슬로바키아 의사에게는 조모의 임종 이후 발생한 강한 슬픔과 좌측 가슴의 통증을 치료 목표로 잡았다.
시연 이후 이 회장은 “침 치료 후 두 의사 모두 즉각적인 개선 변화를 보였으며, 학술대회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치유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 워크숍에 참석한 유럽 각국의 의사 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진 워크숍에서 유준상 상지대 한의대 교수는 ‘Pulse Diagnosis for Saam Acupuncture Method(사암침법을 위한 맥진)’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유 교수는 “난이도에 있어 초보자 수준 에서는 비교맥진이 수월하며, 이어 맥상을 보는 방법, 그 다음단계가 각 촌관척 부위에서 맥상을 보는 방법일 것”이라며 “맥진은 결국 침 처방을 구성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를 초보 적인 단계부터 고급단계까지 숙달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환 회장은 “사암침법학회 지속적인 해외 교육 활동을 통해 사암침을 널리 보급하고, 더 나아가 해외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내년 제주도에서 열리는 ‘ICMART 2024’를 통해 사암침법의 국제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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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4년 만에 열린 ‘제21회 허준축제’, 10만여명 성황
///부제 강서구한의사회, 비내시경·초음파 진단기기 이용한 체험부스 운영
///부제 현대 진단기기 이용한 한의체험에 관람객들 ‘문전성시’
///본문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식물원 일대에서 진행한 ‘제21회 허준축제’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가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김경태 강서구한의사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중단된 허준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렸다”면서 “서울식물원이라는 넓은 곳에서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는데, 방문객들이 강서구한의사회 에서 준비한 다양한 한의학 부스를 체험 하고 건강을 챙겨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황병천 수석부회장·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 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21회 허준축제는 새롭게 확 달라진 프로그램들이 3일간 연이어 진행되며 전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체험 마당부터 VR스포츠 게임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70여 개 체험 프로그램에 더해 ‘강서 허준 마라톤’, ‘허준 전국가요 제’도 함께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또 행사장 중앙무대 옆에 마련된 정· 기·신 체험관에서는 강서구한의사회와의 공동주관으로 △비만관리(인바디) △ 비염관리(비내시경) △오십견 관리(초음파 진단기기) △체형관리(아이밸런스) 등 테마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강서구한의사회에서 운영한 부스는 비내시경, 초음파 진단기기, 아이밸런스 등 현대 진단기기를 활용한 체험 프로 그램으로 운영돼 큰 관심을 끌었다. 각 부스는 사흘 내내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한의약을 통해 건강증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실감케 했다.
비염 관리 부스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한 임경록 원장(강서 함소아한의원)은 “흥겨운 분위기와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행사에서 축제의 한 부분을 담당하게 돼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진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한의진료의 다양 성과 정확성을 소개하게 돼 보람찬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또 오십견 관리 부스를 담당했던 안태석 원장(바로한의원)은 “망문문절과 이학적 검사, 그리고 경혈 초음파 소견을 바탕 으로 환자들에게 현 상태와 예후를 설명 하고 의뢰서 형태의 안내문을 작성했다” 면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일차진료 에서 설명과 전원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경혈 초음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체형관리 부스에 있었던 김희수 원장 (마곡경희한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체형과 한의학적 진단에 대해 큰 관심 을 보여서 놀라웠다”면서 “방문객들의 호응 덕분에 즐겁게 진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현대적인 한의진료에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부스 앞에서 만난 한환자는 “한의사가 초음파 등을 직접 보면서 설명해주니 더 믿음이 갔다”면서 “앞 으로도 이러한 행사들이 더 많이 마련되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구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강서 허준 마라톤’에는 3000명에 가까운 지역주민 등이 참가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허준 마라톤에는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 에 대비해 강서구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들이 의료진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 허준 전국가요제에는 치열한 1차 예선을 거쳐 올라온 12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진시몬의 ‘안돼요 안돼’를 부른 조성희(서울 동대문구) 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이규빈(경기도 김포) 씨, 우수상은 허준석(서울 중구) 씨, 장려상은 김원용(경기도 파주) 씨, 인기상은 임민 우(서울 강서구 화곡3동)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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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대문구한의사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축제’서 한의의료봉사
///부제 이틀간 150여 명에게 건강상담 및 침·한약 등 한의 의료서비스 제공
///부제 ‘한방이 잇다’란 슬로건으로 신·구세대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
///본문 동대문구한의사회(회장 이동섭)는 13, 14일 이틀간 서울약령시 약령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된 ‘제29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에서 진료 부스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진료부스에는 박순재 동대문구한 의사회 부회장(평화한의원)과 손태구 동광한의원장, 최재영 원백제당한의원장이 진료진으로 참여해 이틀간 120여 명의 일반 관람객과 함께 30여 명의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진료 및 상담,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했다.
이와 관련 이동섭 회장은 “동대문구한 의사회에서는 매년 개최되는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에서 한의의료봉사 를 진행하면서,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큰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의료봉사 진행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한의약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방문화축제는 신세대와 구세대를 잇는 의미의 ‘한방이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어르신들을 비롯해 젊은 세대 들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과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보제원의 구휼정신을 기리고 한의학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서울약령시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보제원 제향의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 이번 한방 문화축제는 첫날 한방 산채비빔밥 나눔 행사, 개막식, 점등식, 초대가수의 문화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백성들의 건강을 염려한 세종대 왕이 편찬한 의학백과사전인 ‘의방유취’ 의 한의학적 가치와 세종의 애민사상 등에 대해 논의하는 ‘의방유취와 양생 학술세미나’가 개최, 의방유취의 보건의료적 가치를 연구하고 현대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14일에는 한방옥션, 약령시 노래 자랑, 한약재 빨리 썰기대회 등 행사를 방문한 시민들을 위한 참여형 행사가 이어 졌으며, 이외에도 원데이 클래스(한방 화장품·향수 만들기), 약령시 문화탐방 등서울약령시와 한의약 문화를 체험할 수있는 각종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개막식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약령시에서 개최되는 한방문화축 제를 통해 조선시대 힘없는 백성의 구휼기 관이었던 보제원의 애민정신을 계승하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동대문구도 서울 약령시와 더불어 한의약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함께 서울약령시와 한방진흥센터가 한의약산 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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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이렇게 진행된다
///본문 <편집자주>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가 오는 29일 부산 BEXCO 2층 컨벤션홀 에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한한의학회 백용현 기획총무이사·이현종 고시이사·송경송 특임이사로부터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 및준비 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생애주기별 한의학’을 주제로 선정한 이유 는?
·백용현: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에서, 노년기질환 증가와 더불어 유소년기, 청소년 기, 청장년기 다빈도 및 만성질환에 특장점을 나타내고 있는 한의학적 예방 및 치료효과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한의 임상 저변을 더욱 확대시키고 이를 통한 한의 보장성 강화를 도모하기 정하게 됐다.
· 이현종: 사람은 생로병사를 피할 수 없지만, 일생을 살아가는데 젊음과 나이 들어감에 다 그 때가 있다. 그 때가 있다는 것이 생애주기이며, 환자를 치료 하고 관리함에 있어, 생애주기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때에 맞게 해야할 것과 주의할 것을 고려해 치료하는 것이 바로 한의학의 양생이라는 개념으로, 이러한 점이 한의학의 장점일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생애주기에 따른 한의학적 관리와 치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송경송: 한의학은 생애주기별 맞춤의학으로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애주기별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한의학의 치료 접근 방법에 대해 한의사 회원 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생애주기별 한의 학’을 학술대회의 주제로 정했다.
Q.
지난 학술대회와 달라진 점은?
·백용현: 지난 호남권역 학술대회는 청장년층과 노년층 다빈도질환인 어깨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된 바있으며, 이번 영남권역 학술대회는 대한침구의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한방비만학회 및 경락경혈학회 등 4개 회원학회에서 다빈도질환을 중심으로 한강의가 이뤄진다. 주관학회의 발표 이외에도, 60명 한정의 초음파 핸즈온 실습과 한·중학술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현종: 코로나 이후에는 비대면 위주로 강의가 진행됐다면, 올해부터는 대면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일반 강의와 더불어 실습 및 시연 강의를 추가로 진행해 앉아서 듣는 강의 위주에서 체험하는 강의로 진화하고 있다.
Q.
이번 학술대회에서 각자 맡은 역할은?
·백용현: 기획총무이사로서 학술대회의 사업계획및 예산 편성, 사업 진행 정도의 종합적 검토 등 제반 기획조정에 관한 사항을 총괄하고 있다. 아울러 회원 학회 실태 파악을 통한 회원학회 상호간의 친목과 유대 도모에 관한 부분도 주무영역에 포함되는데, 4개 회원학회가 동시에 참여하는 영남권역 전국한의학 학술대회는 회원학회 상호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좋은 자리다.
·이현종: 학술위원회에서 실제 강의를 듣는 한의사 회원들이 관심이 많은 주제 선정 및 만족도를 높일 수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고, 실제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초음파 실습 세션을 운영·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송경송: 특임이사, 그리고 한의학회 내 학술위원회 위원으로서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위해 한의사 회원 들의 관심도가 높고, 임상 현장에 실제적인 도움이될 수 있는 주제를 기획코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데 있어 참가하는 한의사 회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Q.
학술대회의 주관학회 선정 기준은?
· 백용현: 대주제인 ‘생애주기별 한의학’과의 부합 성, 강연 내용 우수성 및 강연자 연구업적 등 내부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하고 있다. 또한 여러 회원학 회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년 연속 선정된 회원학회는 이후 1년 동안 신청을 제한하고 있다.
·이현종: 내부 평가기준과 더불어 한의사 회원의 현재 관심도와 요구를 가장 잘 반영하는 주제를 중점으로 선정해 나가고 있다.
·송경송: 평가기준에 따라 한의학회 학술위원회의 심사과정을 통해 결정된 고득점 학회 순으로 권역및 세션 조절 절차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주관학회를 선정하고 있다.
Q.
학술대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은?
· 백용현: 생애 전 주기에 걸친 다빈도 및 만성질환에 대한 일차의료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와 이를 위한 학술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서, 일차의료 영역에서의 한의임상에 대한 차별적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한 보장성 강화에 있다고 하겠다. 아울러 45개 회원학회의 발전과 회원학회간의 상호 친목과 유대를 증진하고자 한다.
·이현종: 일선 한의사 회원들의 임상 현장에서의 요구는 다양하며, 유행하는 학술적인 트렌드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트렌드를 보고 이해하며 실습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나아가 임상 현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배움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
·송경송: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시연 및 실습 위주로 강연을 구성하는 등 보다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형태의 교육을 진행하고자 한다.
Q.
생애주기별로 한의학 치료 및 관리의 장점 은?
·이현종: 양생이라는 한의학 개념에 의해 각 생애주 기별로 해야할 것과 주의할 것이 있으며, 생애주기의 영향으로 주기마다 잘 걸리는 질환과 그에 대한 치료 법도 있다. 생애주기라는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면서 가장 해가 없이 가장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 이라고 생각한다.
·송경송: 한의약을 통한 건강, 복지 증진 및 산업화 경쟁력 강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수행되는 한의약건 강증진사업에서도 영유아의 허약아 예방관리, 청소 년의 중독예방, 자세교정, 임산부 산전·산후 관리, 성인들의 갱년기 예방 및 관리, 치매·중풍·우울증 예방및 관리 등 각 생애주기별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대·강화돼 나가고 있는 것은 그만큼 한의학이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백용현: 대한한의학회와 소속된 45개 회원학회는 검증된 학술적 근거와 표준화된 임상치료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주관학회 선정과 회원학회 강사 선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최신 업데이트된 한의치료기술과 임상진료지침을 제공함으로써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최전선의 한의사 회원들에게 평생교육의 일환인 보수교육이라는 실질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단지 보수교육 평점을 채우기 위한 교육이 아닌 학술 및 임상 역량을 강화 하기 위한 진정한 의미의 ‘학술대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송경송: ‘생애주기별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에는 4개 주관 학회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우수한 강사진을 섭외 하는 등 야심찬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은 유익하고 의미있는 강연을 통해 학술적· 교육적으로 뜻깊은 수확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주찬우 군의관
///제목 “군에서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부제 전장 침술(Battlefield acupuncture)의 급성 통증 진통효과 등 공유
///본문 필자는 침구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현재 공군 제8전투비 행단 항공의무대에서 복무 중인 한의사 군의관이다. 전공의 시절, 존경하는 교수님과 의국 선배님들로부터 해외학회 경험기를 들으며 나름의 로망으로 여겼던 해외 학회를, 올해 기회가 돼 참석하게 됐다.
필자의 배경에 대해 잠시 설명하면, 2022년 한의사 군의관으로서 공군에 임관 후 한의사로서 군진의학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생각하던 중, 뜻이 맞는 국군 방첩사령부 안종현 대위와 함께 연구를 계획했다. 제54회 군진의학 과제로 선정돼 진행한 ‘전장 침술(Battlefield acupuncture)의 급성 통증 진통효과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대한군진의학회 지에 투고했으며 2023년 군진의학 외상학술대 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군내 장기 군의관으로 활동하시는 선배 님, 군진의학 연구를 경험했던 군의관 예비역 선배님들의 조언과 격려를 통해 군에서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경험이었다.
군내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했으나, 내 연구주제에 관심이 있을 침 연구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고 있었다. 그러한 생각을 할 때 즈음에 가족과 함께하는 유럽여행을 계획 하던 중, 여정 중에 포함될 수 있는 암스테르담에서 개최 되는 국제침술학회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연구주제로 구두발표를 신청했고 위원회로부터 발표 자로 선정돼 해당 발표를 준비했다.
내가 속한 발표는 ‘Systematic Review abstract’ 세션중 하나로, 이 세션에서는 경희대 침구과 남동우 교수님께서 ‘Physical therapy for the treatment of Unspecific Chronic Low Back Pai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로 첫 발표를 맡으셨다. 전공의 시절, 남동우 교수님께서 외국어가 유창하신 걸로 익히 들었지만, 실제로 학회장에서 뵀던 교수님의 모습은 더 멋지셨다.
내 발표를 마치고 가졌던 Q&A 세션에서 기억이 나는 부분이 몇 가지가 있다. 연자 중 한 분이셨던 Jean Pierre Fossion께서 내 outcome 중 secondary outcome의 해석 시에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셨던 조언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궁금했으나 확인할 방법이 없어 내버려두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연구자의 날카로움이 느껴지는 부분이 었다. 다른 연자분이신 Patrick Sautreuil께서 내 주제에 대한 농담을 하셨는데, 해석의 문제로 유머가 이해되지 못해 어색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세션에 참여해 주셨던 대구한의대 김상호 교수님께서 한국군에서의 침 치료 실태와 이후 추가 연구 계획과 관련된 질문을 주셔서 감사 했다.
추가로 학회와 관련된 개인적인 일화가 있었는데, 이전에 전장 침술(Battlefield acupuncture)의 재료를 공급받 기 위해서 해외 소재 S사 담당자와 메일을 주고받은 경험이 있었다. 학회에서 전장 침술에 관련된 내 발표가 끝나고 그분이 발표 잘 들었다면서 자신의 S사 홍보 부스를 소개해줘서 유통하고 있는 여러 치료 도구들(레이저침, 전자뜸 등)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체험했던 반가웠던 기억이 있다.
이번 ICMART 2023에는 이전처럼 다양한 주제(통증, 소아, 부인, 암, 신경정신, 스포츠의학 등)에 대한 각개의 연구자들이 본인의 연구들을 소개해주는 세션으로 세분화 돼, 각자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들을 수 있었 다. 별 기대 없이 듣고 있던 부인과 세션에서, 이번 ICMART 2023에서 포스터 상을 수상하신 이승훈 교수님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연구주제와 관련된 연구자를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 그분과 해당 주제와 관련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고, 연구 방향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됐던 점도 개인적으로 의미 있었던 일이다.
이번 기회에 다양한 주제와 연자들의 발표를 들었던 경험을 요약하면, 침과 대체의학 연구에 대한 열정을 가진 연구자들이 국적, 동서양, 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다는 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학회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꽤나 높은 점이 다. 본인의 분야에서 일평생 일궈온 것들을, 남들과 공유 하려 시간을 내어 교류하고 서로 배우는 모습이 의학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매우 고무적인 모습이었다.
필자의 느낀 개인적인 경험을 위주로 서술한 참관기의 객관성이 결여된 것이 아쉽지만, 좋은 시기에,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해 만족스러웠던 이번 학회 참관기를 이것으로 마쳐본다. 혹여나 추가적으로 필자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메일(modhot123@gmail.com)로 문의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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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세계 전통의학자들이 바라본 전통의약의 역할과 미래는?
///부제 전통의약, 만성질환서 적극 활용 가능… 동의보감 속 항노화 내용 소개
///부제 한의학연 동의보감사업단, ‘2023동의보감국제포럼·컨퍼런스’ 개최
///본문 “전통의약은 항노화에 특화돼 있다. 이러한 전통의약의 특징은 고령화시대 보건 위기로 다가온 만성질환 문제를 해결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동의보감사업단이 11·12일 이틀에 걸쳐 산청군 동의보감촌 산청한방 가족호텔에서 ‘2023동의보감국제포럼· 컨퍼런스’를 개최, 전통의약의 항노화 가치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제언됐다.
이번 포럼·컨퍼런스는 한의학연 주최· 주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경상남도 (도지사 박완수)·산청군(군수 이승화)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진용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틀에 걸쳐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전통 의약’과 ‘항노화’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가 당면한 보건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완수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오늘 이뤄질 논의들이 전통의약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창덕 산청군 부군수는 이승화 군수의 환영사 대독을 통해 “수많은 전문 가들이 동의보감이라는 주제로 국제포럼과 컨퍼런스를 갖는 것 자체가 전통의약과 항노화의 우수성과 가치가 상당하다는 것을 웅변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이번 포럼·컨퍼런스를 계기로 원전의 가치와 중요성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포럼 화두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양일간 진행된 포럼·컨퍼런스에서 세계 전통의약 전문가들은 전통의약의 ‘글 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상)’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진행된 1일차 포럼에서는 △멀 티-링구얼 아시아 의학(마이클 스탠리-베이거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1820
∼1980년대 미국의 침술에 대한 의학적 담론의 변화(빅터 쿠마르 미국 어람대 교수) △침술의 작용 기전 연구 및 새로운 치료 분야 개발(이상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AI를 이용한 동의보감에 대한 새로 운 접근법(송지청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이상훈 교수는 침술의 현대적인 기전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침술이 새로운 치료 분야에 어떻게 더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이 교수는 “깊은 자침과 표면 자침 모두 침술을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훨씬 더 큰혈류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침술의 효과는 여러 요인의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통증의 정서적 요소는 변연계를 자극하는 모든 형태의 침술에 반응하는 반면, 통증의 감각 요소는 분절 및 분절 외 침술의 특정 진동 효과에 더 잘 반응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침술이 과도한 도파민 생성을 억제해 약물 중독자의 금단현상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 “AI 이용한 동의보감 접근법 고민”
이와 함께 송지청 교수는 “AI와 같은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동아시아 전통의학 (TEAM)’ 지식을 활용해야 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운을 떼며 ‘AI를 이용한 동의보감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에 대해 설명했다. 송 교수는 “TEAM의 의학 고전에 수록된 치료법은 환자 치료와 관련된 많은 임상지식을 담고 있지만, 단순히 증상이나 약초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이를 텍스트 파일로 변환하는 것으로 국한돼 있다” 면서 “AI 정보기술과 결합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가 축적되 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또한 “동의보감 텍스트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ChatGpt, ChatDoc 등 AI 챗봇을 활용해 봤지만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의문이 든다”면서도 “다만 AI 챗봇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을 통해 정확한 출력을 도출할수 있고, 이 과정에서 TEAM 전문가들이 해당 데이터의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이클 스탠리-베이거 교수는 전통의학자들이 모여 의견을 공유할수 있는 통합형 멀티-링구얼 플랫폼을 제안했으며, 빅터 쿠마르 교수는 미국 의학계에서 침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과정을 소개했다.
◇ 생로병사 ‘동의보감’…학술가치 높아
한편 이틀차인 12일에는 ‘항노화 시대에 번성하는 전통의학과 동의보감’이라는 주제의 컨퍼런스를 통해 고령화시대에 전통의학이 발휘할 수 있는 항노화 효과에 대해 논의됐다.
이날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동 의보감과 항노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허준의 동의보감은 인간의 생로 병사를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는 몇 안되는 의서”라며 “치료에 대한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예방을 통한 양생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학술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동의보감에서는 질병과 노화를 숙명적인 삶의 과정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극복을 통한 생명력의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동의보감속 항노화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이정화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 감사업단 박사는 ‘동의보감의 활용 및 홍보지원 사업의 성과와 전망’에 대한 발표를 통해 △동의보감 국제포럼·컨퍼런스 개최 △동의보감 조선책판 아카이브 등그동안 진행해 온 동의보감 활용·홍보 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 박사는 “향후에는 국내외 온라인 백과사전과 지식사이트에 동의보감을 업로 드할 것”이라며 “또한 동의보감을 미국및 해외 교과서에 수록될 수 있게 함으로써 한의약과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남일 교수의 기조연설과 이정화 박사의 발제 외에도 △건강한 노화–웰빙과 티벳의학의 회춘 전략(소냐 마릭 독일 동서의학연구소장) △노화 과정의 원기: 항노화 전략에 대한 함의(에 프라임 페레이라 메더이로스 브라질 CEATA 소장) △일본 캄포의학의 역할 (아키히로 카와하라 일본 히로시마대학 병원 교수) △동의보감의 질병진단 원칙과 노인 질환의 병력 청취(강연석 원광대 한의대 교수) △장생과 수명연장-중국 근세의 수명연장 서적을 중심으로(류청 일본 히로사키대학 교수)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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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OMSTA, 우즈베키스탄서 1100여명에 따뜻한 손길
///부제 제169차 의료봉사, 부하라·페르가나 지역서 진료 및 교육 진행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 ·이하 KOMSTA)이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와 페르가나 지역에서 제169차 의료봉사를 펼쳤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통합의학 진료소 에서는 짧은 진료기간 동안 1100여 명의 환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한편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와 페르가나 국립의과대학에서는 현지 국립의과대학 의대생과 의사를 대상으로 임상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에서 요청한 MOU 체결을 통해 KOMSTA는 향후 초음파를 이용한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 당뇨 등 대사증후군 및 암 환자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은영 진료팀장은 “단원들이 각자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도와주며 활동해 팀장으로서 업무가 많이 어렵지 않았다”며 “4일 동안의 길지 않았던 기간이 었지만,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던 단원들의 마음이 전해졌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오예진 일반단원은 “비전공자 일반단원으로서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한의학 봉사에 도전하게 됐다”며 “평소 한국에서도 한의학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는데 이번 봉사를 통해 한의학의 대단함과 숭고 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에는 강은영 진료팀장(리우한의원)·김만제 한의사(감문면보건지소)·손영훈 한의사(마 디로한의원)·유미선 한의사(무양한의원)·이경민 한의사·허영진 한의사(허영진한의원) 6명의 한의사 단원 및공준혁(경희대 한의과대학)·김동연·김범수(부산대 한의 과대학)·김윤지(원광대 한의과대학)·김정란·김지수·서 초은(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신지영(대전대 한의과대학)·오예진(인천대 소비자학과)·원유미(원광대 한의과 대학) 10명의 일반단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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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사)약침학회·대한약침학회·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업무 협약 체결
///부제 한의약 미래 가치 실현 위해 학술 및 임상발전 협력
///본문 사단법인 약침학회(회장 육태한),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 한의 약의 미래 가치 실현을 위한 학술 및 임상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의약 자원의 과학적인 가치규명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한의약 학술 정보 교환, 천연물 의약 공동연구 수행, 인력교류, 기술협력,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등 한의약의 발전과 공동협력 활성화등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현경철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약침을 비롯한 질환별 임상연구에 대한 세미 나, 워크숍, 심포지엄 개최 등 인적 물적 자원 및 학술 정보
교류를 통해 한의약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태한 사단법인 약침학회장은 “협약 당사자 간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정부 및 기업 연구 사업의 공동과제 발굴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은 “제주도 천연물을 활용한 약침 그리고 한의약 공동 개발연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는 그동안 산후첩약사업과 한의난임사업 그리고 의료 봉사활동과 의연금 기부 및 장학금 지급 등제주도민과 함께 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한의약 발전 및 제주지역 건강증진에 기여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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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조선 3대 의서 ‘의방유취’, 현대적인 활용방안은?
///부제 동대문구·세종대왕기념사업회, ‘의방유취와 양생’ 학술세미나 개최
///부제 한국 한의학의 양생의학 정립 및 식치에 대한 풍부한 내용 수록
///본문 백성들의 건강을 염려한 세종대왕이 의학진흥정책의 일환으로 편찬한 의학백 과사전인 ‘의방유취’에 대해 한의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대문구와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의방유취와 양생-보제원 터에서 세종의 애민사상을 논하다’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13일 서울한방진흥센터 다목 적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의방유취’의 한의학적 가치(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 △‘의방유취’와 원명 양생 사상(리우칭 일본 히로사키대학 교수) △‘의방유취’와 식치, 생명을 기르다(안상우 한국한의학 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장) △세종 시대의 의료복지 사상 연구(박현모 여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김남일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의방유취’ 는 세종·문종대에 걸쳐 1차 초고본, 세조 대에서 2차 교정본, 성종대에 이르러 3 차 초간본이 만들어지는 오랜 과정에서 출판에 관여한 인물들은 이미 의학에 조예가 깊은 유학자와 학술적으로 뛰어난 의관 등 당대 최고의 유의들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의방유취’에 기록된 양생의학의 내용은 당시 중국, 한국에 산재해 있던 양생의학 분야의 연구실적을 총망라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양생적 요소는 동의보감으로 계승돼 한국 한의학만의 양생의학의 전통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일본으로 전해진 ‘의방 유취’는 탄바 모또타네에 의해 연구돼 ‘중 국의적고’의 성립에 기여했으며, 더불어 현재 없어져서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의서 들의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어 ‘의방유취’ 를 통해 복원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토론에 나선 차웅석 청강한 의학역사문화연구소장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한의학 의서는 ‘동의보감’이 지만,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의서는 바로 ‘의방유취’”라며 “‘의방유취’는 당시 동아 시아 의학의 가장 큰 데이터베이스인 만큼 동의보감과 마찬가지로 세계기록문화 유산으로의 등재 등 보다 다양한 활용방 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안상우 단장은 ‘의방유취’의 편찬과정 등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식치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안 단장은 “‘의방유취’는 조선 세종 27 년(1445년) 365권으로 편찬됐으며, 여러 차례의 교정을 거쳐 성종 8년(1477년) 동활자본으로 간행됐다”며 “이는 ‘경국대전’ 보다 앞서 말현한 조선 최대의 의학지식 DB 구축 프로젝트이며, ‘향약집성방’·‘동 의보감’과 함께 조선조 3대 의서로 손꼽 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의방유취’는 전체적으로 91門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 문은 또 理 論, 方藥, 食治, 禁忌, 鍼灸, 導引 등의 내용 순으로 수록돼 있다. 또한 理論과 方藥 이외에 食治, 禁忌, 鍼灸, 導引 등의 내용은 매 문마다 일률적으로 적용된 것이 아니며, 인용방서의 서명을 門마다 대제목 으로 하고, 원서의 인용제목을 중제목을 삼고 있다. 안 단장은 “‘의방유취’는 개인적인 주장이 아니라 정부에서 주도한 서적으로, 당대 의학지식을 총망라한 후 효과가 확실 하고 안전한 것만을 등재시켜 대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처방을 제시했다 는데 의의가 있다”며 “즉 중국에서는 ‘의 방유취’가 자신들의 의학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주장으로 ‘의방유취’는 동 시대의 의학지 식을 모은 뒤 당시 조선시대의 상황에 맞게끔 재가공된 한국 한의학만의 의학서 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단장은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고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면서 이제는 먹는다는 행위가 단순히 주린 배를 채우고 허기를 면한다는 생존 본능에서 비롯된 생리적인 욕구를 넘어, 이제는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라는 화두가 건강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관심 거리로 대두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음식이 지니고 있는 치료 효능과 음식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다룬 ‘식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안 단장은 연구를 위해 ‘의방유 취’ 식치편에 존재하는 850여개의 처방을 전산화해 ‘의방유취’ 식치 원문편 및 원문 영인편을 발간한 바 있으며, 현대적 의미로 번역 및 교정 작업도 수행했다. 또한 식치 처방 구성 약재의 출현 빈도를 조사하고, 질환별로 배치돼 있는 식치 처방들을 증상 중심으로 재분류해 식치 처방에 대한 접근 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안 단장은 “동의보감에는 ‘건강의 근본은 올바른 식사에 있으며, 병을 고치는 길은 약에 있다. 음식의 올바른 것을 모르면 우리의 생명을 온전하게 할 수 없고, 약성을 분명히 모르고는 병을 고칠 수 없다’고 게재, 식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식치의 전통은 ‘향약집성방’에 신선복이 방이 수록된 이후 조선 중기 ‘의림촬요’, ‘동의보감’, ‘제중신편’ 등을 통해 식치의 전통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고 밝혔다.
특히 안 단장은 ‘의방유취’ 식치편의 의의와 관련 “14∼15세기 동아시아의 음식 문화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식치방을 적극 이용함으로써 약물치료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는 등 의료비용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더불어 다른 의서에 비해 식치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게 수록돼 있는 만큼 다양한 약재와 식료의 결합을 통해 현대적으로 응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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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의 날, 스포츠 마케팅으로 한의약 홍보”
///부제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와 한의약 결합, 대중의학으로 친밀감 제고
///부제 침 치료는 운동선수 재활에 큰 도움, 안전한 한약 공급위해 노력
///본문 [편집자주]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는 프로야 구팀 NC다이노스와 매년 ‘경남한의 사의 날’을 진행하면서 회원간 단합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한의약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본란에서는 성공적인 경남한의사의 날 개최를 위해 다방면 으로 노력한 안철우 경남한의사회 대외홍보이사(창원 솔백한의원장)로부터 경남한의사의 날을 진행하게 된 계기, 한의약 홍보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Q. 경남한의사의 날을 성공적으로 끝마 쳤다.
올해 NC다이노스와 함께하는 경남한의 사의 날은 일정 조율이 녹록치 않아 뒤늦게 어렵게 진행됐음에도 불구, 협조를 아끼지 않은 NC다이노스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경남 한의사회 회원 및 임직원, 가족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행사를 진행한 계기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경남한의사의 날은 이병직 회장님의 한의약에 대한 사랑과 야구에 대한 열정이 더해져 만들어진 프로야구 관련 한의약 마케팅 행사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으며, 매주 화요일마다 (구)마산야구장에서 NC다이 노스 선수들의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팬으로서 이병직 회장님과 함께 업무분장의 일환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열심히 돕게 됐다.
Q. 스포츠 마케팅의 장점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한의약을 홍보하는 장점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대중의 사랑을 받는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와 결합함으로써 보다 친근하게 국민들에게 다가가 대중의학으로 서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도핑과 독성에 민감한 운동선수들에게 안전한 한약을 공급함으로써 한약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고, 대중들에게도 적극 홍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핑과 한약은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많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도핑안전인증이 찍한 한약을 먹는 선수들이 화면에 잡히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 한다.
마지막으로 경남한의사회 회원들이 야구 장에 함께 모여 지역연고팀인 NC다이노스를 응원하며, 회원간 자연스러운 단합을 유도해 스스로 한의사로서의 자긍심을 높일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Q. 선수들의 한의치료 반응은?
개인적으로 부상선수와 재활에 힘쓰고 있는 NC선수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구)마산야구장 재활치료실에서 트레이너들을 도와 부상선수 회복을 돕고 있다.
침을 무서워하는 선수들도 있어 새로 GCM침법을 개발해 최소자극으로 최대효 과를 내려고 하고 있으며, 선수들도 침을 맞으면서 침 치료의 놀라운 효과를 이해하고, 침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드는 등 침과 한의 약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Q. 한의약을 대중에게 더 알리기 위한 방안은?
얼마전 경남 산청에서 ‘세계전통의약항노 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그곳에서 경남한의사회의 수십명의 회원들은 지역 주민과 산청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혜민서’를 운영하면서 매일 35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의약이 대중에게 가까이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한의사로서 최고의 방법은 정말 좋은 의술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지역 곳곳의 의료 취약계층과 의료 낙후지역을 찾아가는 의료봉사단 운영도 한의약을 알리기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Q. 이외에도 강조하고 싶은 말은?
경남한의사의 날 행사의 대부분 업무는 사무국에서 열정적으로 애를 써줬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파이팅 넘치는 김영근 사무처장님과 윤성빈 과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행사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잡일까지 마다하지 않으신 본초원 이진영 대표에게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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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은지 전문수련의
///제목 “각자의 연구 주제를 파고들며 근거 쌓아올리는 과정 인상 깊어”
///본문 서론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한의학, 보완대체의학 분야의 임상의, 전문가들이 2023 ISAMS(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and Medicine Symposium)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로 모였다.
올해 9번째 개최된 이 국제학술대회는 사단법인 약침학 회(Medical Association of Pharmacopuncture Institute)와 대한약침학회(Korean Pharmacopuncture Institute)를 주축으로 2011년부터 미국, 호주, 스웨덴, 일본, 뉴질랜드, 홍콩, 독일을 거쳐 올해 한국에서 개최됐다.
해당 학술대회는 ‘Revolutionizing Traditional Korean Medicine Exploring Innovations and Future Directions’라는 제목으로 암,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 한약 치료, 침 치료, 초음파 가이드하 약침술, 생명공학 기술, 의학연구, 의학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강연과 발표를 만날 수 있었다. 학회장에 들어가자 홍보 부스와 포스터 발표가 눈에 띄었으며 각 룸별로 여러 강연이 펼쳐 졌다.
포스터 발표
필자는 본 학술 대회에 포스터 발표자로 참가했다. 발표 주제는 ‘The Efficacy of Herbal Drug and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on Overall Survival in Hepatocellular Carcinoma Patients :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며 학회 첫 날부터 게시 됐다.
학회 이튿날 오전 9시부터 포스터 발표가 시작됐다.
준비된 포스터 앞에서 3분가량 포스터를 소개한 뒤, 짧은 Q&A를 하는 방식이었다. 발표 순서를 기다리며 다른 참가자들의 열띤 발표와 토론을 들었다. 다양한 주제의 연구들이 눈앞에서 쫙 펼쳐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주요 강연
○ New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for Cancer Prevention and Therapy, Zigang Dong
필자의 주요 관심사인 Cancer 관련 강연이 Keynote speech로 시작됐다. 강연자는 암 치료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신 Zhengzhou University 소속 Zigang Dong 교수이다. 강연은 암 치료와 예방에서 한의학이 효과를 보였던 연구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목향의 주요 성분인 costunolide는 MEK1, AKT1/2에 작용하여 osimertinib에 resistance를 보이는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보였다. procaterol이 위암의 주요 gene 인 C D K12를 억제할 수 있으며 신선초의 Xanthoangelol(XA), 4-hydroxyderricin(4-HD) 성분이 EPRS의 과발현을 억제해 위암의 치료 효과를 보일수 있다.
암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한약재를 선별해서 그 기전을 밝혀낸 연구 결과는 통합의학적 암 치료에 분명한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다.
○ Targeting MAPKs Pathway for Colorectal Cacner, Kangdong Liu Zhengzhou University 소속 Kangdong Liu 교수의 대장암 관련 연구 결과도 흥미로웠다. 대장암 발병에 큰역할을 하는 MAPK pathway는 Erianin에 의해 억제된 다. 기전을 살펴보면, CRAF, MER1/2를 억제하는데 binding site는 각각 146개, 126개, 745개로 확인됐으며 결합안정도 평가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현재는 지속력이 수 시간밖에 되지 않아, 고용량이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도록 하는 게 후속 연구의 목표이다.
높은 유병률과 낮은 치료율을 보이는 대장암에서 유효성 있는 결과가 나온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무리
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여러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 교류와 열띤 토론이 감명깊었다. 새로운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지식을 공유하며 연구와 임상에 대한 열정도 시너지를 얻는 것 같았다.
학회 제목처럼 한의학이 innovation과 revolution으로 나아가기 위해 각자의 연구 주제에 파고들며 근거를 쌓아올리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이번 기회를 만들어주신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의 이남헌 교수님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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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양태규 원장
///제목 “스리랑카 아유르베다와 한국 한의학의 만남”
///본문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연휴를 이용해 8년만에 재개된 KOMSTA 스리랑카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사전 교육 때 들은 바로는 이전에 스리랑카로 의료봉사를 자주 갔었는데 현지 아유르베다 의사들에게 침에 대한 교육도 시켜줬고, 스리랑카 현지 환자들에게 한국 한의 학이 인기가 많아서 병원 내에 코리안 클리닉이 생겼을 정도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KOMSTA를 가입하고 처음으로 가게된 해외 의료봉사라 설렘도 있었지만 스리랑카가 현재 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어 국가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은 지라 과연 무사히 잘 끝내고올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스리랑카를 향해 출발했다.
새벽에 도착한 스리랑카는 우기라서 그런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일단 콜롬보 시내에 있는 국립 아유르베딕 교육병원에 도착해서 현지 통역사분들과 코리안 클리닉에 근무하시는 아유르베다 의사 두 분과 같이 첫번째 의료봉사지인 갈레로 이동했다.
갈레는 스리랑카에서 대표적인 휴양지인데 그곳에 있는 디사나야카 주립 아유르베다 병원에서 2일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그곳 병원 관계자들과 현지 의사 및 병원장님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고, 진료를 하는데 필요한 세팅 역시 병원 측의 협조로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잘 갖춰진 상태에서 진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현지 통역사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환자를 보는데 전혀 어려움 없이 의료진은 진료 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특히 진료 내원 예약을 미리 받아 서 환자가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해 큰 혼잡 없이 진행 됐던 점도 매우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스리랑카 봉사에는 침 치료만 진행하고 한약제제는 가지고 갈 수 없었기 때문에 피부질환이라 든지 한약을 쓰면 좋을 만한 내과환자들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번에 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스리랑카 의료인은 서양의학을 전공하는 의사와 아유르베다 의학을 전공한 의사로 나뉘어져 있다. 침 치료를 하는 의사들은 아유르 베다 의사들인데 이번 의료봉사 때 진료 참관을 하면서 한국 한의사들이 사용하는 침의 원리와 테크닉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받기도 했다.
이틀간 의료봉사를 하면서 근골격계 환자를 특히 많 이 보았던 것 같다. 실제로 스리랑카에는 비만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평소에 야식도 자주 먹고 식습관 자체가 살이 잘 찔 수 있는 조건이라 무릎관절염과 요통 환자들이 매우 많았다. 참관하신 의사들 중에 부분비만 치료를 위해 침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스리랑카는 한때 영국 식민지였던 영향을 받아서인지 영국처럼 공공 의료비가 무상인 나라지만, 의료환경이 열악한 편이라 생각보다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았다. 이런 분들에게 한국 한의학의침 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경험이었 다고 생각된다.
이틀간의 진료가 끝나고 현지 아유르베다 의사들과 병원장님의 환송을 끝으로 다시 콜롬보에 있는 코리안 클리닉으로 돌아와 현지 한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도 진행했다. 비가 오는 일요일이라 교민 환자분들이 많이 내원하지는 않았지만 멀리 타국 땅에서 한국에서 온 한의사의 진료를 받고 연신 감사하다는 얘기를 들으니 뭔가 뭉클한 느낌도 들었다.
이번 스리랑카 의료봉사는 비록 4일간의 짧은 일정 이었지만 한국 한의사로서 긍지와 스리랑카에서 한국 한의학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의료봉사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현지 아유르베다 의료진들과 콜롬보에 KOICA 파견 한의사로 와계시면서 저희가 의료봉사를잘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도와주신 강석홍 선생 님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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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너도 나도 原稿 내어 東洋醫學 빛내 보자”
///본문 1971년 1월1일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부산한의학회보』 제40호를 간행한 다. 첫 페이지를 열어보니 “너도 나도 原 稿 내어 東洋醫學 빛내 보자”라는 경구가 적혀 있었다.
부산시한의사회 金敬守 회장은 ‘送舊 迎新에 際하여’라는 권두사에서 1970년을 회고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적고 있다. 1970년 9월25일 ‘제3회 한방의 날’을 맞아서 성대한 낙성식을 가진 것과 11월14일 醫林社 주최로 ‘제3회 허준 의학상 시상식’에 참가한 것을 꼽았다.
이 기간 동안 일본의 한방의학의 대가인 矢數道明 博士가 내한해 부산시한의사 회에서 「동양의학의 국제적인 동향 및 일본국에 있어 한방의학의 발전상」이라는 강연을 한 것도 손꼽을 일이라 했다.
朴致陽 학술위원장은 ‘誌齡 40號를 내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학회지의 역사적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1962년 7 월10일 『再建醫報』라는 이름으로 創刊하여 1966년 6월1일 제22호부터 『부산한 의학회보』로 개칭하여 제40호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천우한의원 金永珍 원장의 ‘創刊을 回 顧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시 한 수를 적어서 감회를 표하고 있다. “人生 三十, 山頭立, 三十過時 下步來, 大十年 如, 山下坐, 始看峯頂, 覺崔崖.”
張國相 부산진구분회장은 ‘新年所感’ 에서 지난 1970년을 경부고속도로와 호남 고속도로를 자손들에게 꼽을 자랑이 라고 했다. 새해가 한의학의 근대화가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를 기원하였다.
이어 ‘學術 및 治驗’이라는 큰 제목 아래에 6개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① 金海龍(春和한의원)의 「頭痛治療 法」: 정신적 콤플렉스가 해소되어야 한다. 편두통, 풍한두통, 습열두통, 궐역두 통, 담궐두통, 기궐두통, 열궐두통, 습궐 두통, 뇌풍증, 수풍증, 미능골통으로 구분해서 치료한다. 통치방으로 청상견통 탕을 증상에 따라 가감한다.
② 金鍾汏(松山한의원)의 「安胎飮의 他 症轉用의 效能」: 외감증에 轉用한 경우, 신우염에 轉用한 경우, 痰痛(류마치스성 신경통 및 염증)에 轉用한 경우, 늑막염에 전용한 경우 등을 설명함.
③ 安鎬律(定山堂한의원)의 「六變症을 論함」: 表裏寒熱虛實의 육변이 의학 가운데 관건이 되는 것이기에 이것을 명확히 알면 모든 병이 손바닥을 지적하는 것처럼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에 表裏寒熱虛 實을 순서에 따라 설명하였다.
④ 朴致陽(民盛한의원)의 「心臟神經症 의 한의학적 고찰」: 治驗한 처방 자음건 비탕, 귀비온담팡, 사물안신탕, 가미온담 탕, 사물합가미사칠탕, 귀비합가미이진 탕, 교감단 등을 소개함.
⑤ 郭錫俊(江南한의원)의 「子懸症에 對 한 救急鍼法」: 자현증을 삼음교, 합곡 등혈자리에 침을 활용해 치료해낸 경험을 소개함.
⑥ 金文守(亭山堂한의원)의 「怔忡症驗 方」: 정충증을 치료해낸 몇 가지 경험을 소개함.
이어서 時論으로 保成한의원 洪淳奉 의 ‘나도 한마디’에서 불법의료행위를 하는 행태를 꼬집어서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臨床經驗處方集’에서 한의사들의 경험방들을 수집해 수록하고 있다. 현대한 의원 朴正根은 수필로 ‘送舊迎新’이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있다.
公報欄에는 1970년 10월부터 12월까지 부산광역시한의사회 관련 보고사항을 정리해서 회원들에게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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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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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연명의료 중단 30만명 육박 환자 본인 선택 39.2%
///본문 연명의료결정제도를 환자 본인의 선택에 의해 시행되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원회 서영석 의원 (더불어민주당·사진)이 보건복지부 로부터 받은 ‘연명 의료결정제도 현황’ 자 료 에 따 르 면 2023년 7월 말 기준 연명의료 중단 이행 건수가 29만7313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환자 의사에 따른 연명중단은 39.2%에 불과했다.
현재 연명의료 중단의 경우 사전연 명의료의향서 또는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환자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거나 △환자의 의사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 가족 2인의 진술을 통한 환자 의사 추정 그리고 △가족 전원 합의를 통해 이행되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환자의 의사에 따라 연명의료 중단이 이행된 건수는 전체의 39.2%였으며, 가족 2인의 진술을 통한 환자 의사 추정 이행 건수는 33.9%, 가족 전원 합의를 통해 이행된 건수는 2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명의료 중단을 위한 서식 작성과 중단 이행이 같은 날 이뤄진 건수는 전체의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확인 서식의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전체의 80.2%가 서식 장석과 중단이 같은 날 이뤄진 것이다.
서영석 의원은 “제도를 돌아보고 본래의 취지와 목적을 반드시 지켜낼 수있도록 개선 및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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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나는 우리 말글 한의사다”
///부제 한의원 내에서 어려운 한자 용어 대신 쉬운 우리말 사용한 공로로 ‘우리말 사랑꾼’ 선정
///본문 Q. 선정 소감을 듣고 싶다.
A. 사실 할 줄 아는 말이 우리말뿐이고 쓸 줄 아는 글자가 한글뿐이라 아끼고 당연히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50년 남짓 사는 동안 인생에 큰 위기가 두 번 있었다. 한 번은 중학교에 입학해 로마글 자와 영어를 익히는 것이었고 다른 한 번은 대학에 들어가 중국글자와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었다. 그때 알았다.
우리 글자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 발명인지. 나랏 말이 문자와 서로 사맛디 아니한 일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실감했고 사맛는 글자로 제 뜻을 시려펼수 있는 게 얼마나 복된 일인지도 그 때 깨달았다. 야만시대에 문명인으로 살 수 있는 것도 한글 덕분이며 독재시대에 주권자로 살 수 있는 것도 모두 한글 덕분이라고 본다. 말이 오르면 나도 오르고 말이 바르면 나도 바르다. 힘세고 아름다운 한글과 더불어 아름답고 힘센 사람이 되고 싶다.
Q. 한의원 내에서 우리말을 사용해서 약재 이름 표나 진료서 등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A. 1999년, 나는 한의학과 3학년 학생이었다. 한의학 교과서는 중국글자로 가득했고 높은 학점을 받으 려면 보고서와 시험답안을 중국글자로 써야했다. 이런 비효율적인 교육체계가 한의학 발전을 저해하고 국력을 낭비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해 10월 한글새소식에 ‘한자를 벗어던져야 한의학 발전한다’는 글을 써 올리기도 했다. 2001
년 한의사가 되어 한의원을 열었을 때, 목공소에 약장을 주문하면서 약재이름을 한글로 써달라고 했더니 난감해 했다. 약장 서랍에 글씨를 쓰는 서예가가 한글로는 써본 적이 없어서 쓸 자신이 없었던 것이 다. 하는 수 없이 약재이름이 적히지 않는 약장을 주문해서 스스로 한글로 된 약재 이름표를 붙였다. 이름을 한글로 쓰니 가나다순이라는 정렬기준을 가질수 있었고 그 덕분에 쉽게 알아보고 편하게 약재를 찾아 쓸 수도 있게 됐다.
한글 기계화가 나라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 공병우 박사를 통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일찍이 세벌식 글자판을 배워 쓰고 있었고 자료를 작성하고 정리하는 일에 컴퓨터를 활용하고 있었다. 진료부도 종이를 쓸게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당시는 종이진료부가 주류였고 전자진료부를 보조로 쓰는 때였지만 전자진료부만 쓰기로 하고 프로그램을 알아봤다. 전자진료부 역시 중국글자가 쓰여 있기에 개발회사에 한글판을 요구했더니 기술상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므로 바로 바꿔주었다. 세벌식 자판과 전자진료부는 한의원 운영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Q. 어떤 점에서 그런가?
A. 한의원도 사업이다. 비용을 줄여야 벌이가 늘어 나는 게 당연한 이치다. 내가 한글을 쓰는 건 우리 한글이 이 경제적 관점에 부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일을 마다하는 건 어리석지 않은가? 남의 나라 글을 통해 지식을 전달받아야 했던 대학시절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다. 남의 나라 말을 우리말로 바꾸는데 많은 시간과 기운을 소모했기 때문이다. 한의원 운영에서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쉬운 우리 말글 을 익히는데 힘썼다. 그리고 그것을 한의원 운영에 적용했다. 누군가의 말을 소리 나는 그대로 적을 수있다는 게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생각하지만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글을 가진 우리 민족 말고는 어느 나라도 이런 일을 잘할 수 없다. 한글을 배우는 것이 너무 당연해서 귀한 줄 모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Q. 진료기록을 적을 때도 모두 한글로 적고 있다.
A. 그렇다. 환자가 증상을 얘기하면 한의학 용어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적는다. “앉아있다 일어날 때 무릎이 아픈디 옛날같이 득신득신 애리지는 않습디 다”, “체기는 많이 가셨는디 지금도 오목가슴이 잔 답답해요”, “다리에 힘이 없어서 포로시 걸어왔소” 등환자가 하는 말을 들리는 대로 적어 놓아야 환자의 아픔을 구체적으로 기억할 수 있어서 진료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찍이 세종대왕께서는 ‘제 뜻을 실어 펴지 못하 는’ 백성을 안타까이 여겨 한글을 만드셨다. 자기 뜻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억울함이 쌓여 몸이 아프게 된다. 그렇게 아픈 사람이 병원에 와서 의사에게 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한다면 병이 나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의사란 모름지기 환자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한다. 그 시작이 듣는 그대로 적는 일이며, 환자의 말을 의사가 쉬운 말로 설명해 주면 치료율이 훨씬 높아지는 것 같다.
Q. 환자들이나 주변 반응이 궁금하다.
A. 환자들은 이미 한글만 쓰기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한글만 쓰는 한의원 분위기를 당연하게 여긴다.
안내문은 누구든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쓰면 환자 들이 읽고 되묻는 일이 없으므로 직원들 역시 편하 다고 한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A. 이제 한글만 쓰자는 흐름은 도도해져서 아무도 맞서지 못하게 되었다. 걸핏하면 중국글자를 배워 쓰자고 주장하는 무리들은 힘을 잃었다. 이제 한글에 걸맞은 쉬운 말을 쓰는 일이 중요해졌으며,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이 쉬운 말의 중요성을 알았 으면 한다. 법률가들은 법률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법전을 쉬운 문장으로 다듬어야 할 것이다.
공무원들은 행정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각종 문서를 쉬운 문장으로 다듬어야 할 것이다. 나는 과학적인 한글을 도구삼아 쉬운 우리말을 살려 썼고그 덕분에 23년째 거침없이 일하는 우리 말글 한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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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강영건 한의사
///제목 재난 현장 도움, 구조 활동 넘어 복구 지원으로
///본문 로 조금 더 들어가니 돌무더기만 남아 있는 마을, 기둥만 조금 있는 집들, 계곡 건너편의 마을들을 보니 대부분 흙으로 지어진 듯한 집들이 보이고 간혹 벽돌들은 보이나 철근은 전혀 보이지 않는 건축구조물들이 있었다. 완전 폐허 된 마을들을 여러 군데 지나서 가면서 밤 11시에 이런 집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니 많은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가다 이프릴 이라는 마을을 지날 때 두 분의 아주머니가 우리를 보고 자신들은 구호해주는 팀이 없으니 자신들의 마을로 가자고 했다. 이분들을 따라서 가니 도로 아래로 텐트 8-10개 정도 있는 작은 이재민 촌이 있었다. 촌장은 자신들의 마을에 텐트가 9개 정도 더 필요하다고 말하며, 여러 가지 부족한 것들이 많다고 했다.
아주머니들은 돕는 사람들이 없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프랑스에서 온 자원봉사자가 있었는데 이분은 응급 구조사로서 배낭 한가득 응급물품들을 챙겨왔고 현지 모로코인과 같이 간단한 진료를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아픈 아이를 발견했는데 무너진 건물 속에서 발견돼 다리에 혈종이 있고 피가 가득 차 있어 부종이 있는 아이였 는데, 응급으로 간단히 소독만 되어있고 상처는 노랗게 고름이 생겨 있었다.
박세업 본부장의 전공이 외과여서 프랑스인 자원봉 사자가 가지고 있는 의료배낭에서 란셋과 붕대, 주사기 등을 지원받아 상처는 소독하고 혈종은 주사기로 빼내어 제거했다. 아이를 치료하고 텐트 내부로 들어가 보니 텐트 당 6~8명이 생활하고 있었고, 한 텐트에는 지진 때 밖으로 나오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친 아주머니가 있었다. 허리에 침을 놓아드렸더니 옆에 있는 할머니께서는 발목을 겹질렸다고 침을 놔달라고 해침을 놓았고 발목을 붕대로 고정시켰다. 붕대는 프랑스 자원봉사자의 배낭에서 빌렸는데, 어떤 모로코인이 발목을 고정한 붕대위로 알코올을 붓는 것이었다. 왜 그러냐고 하니 열감이 있어서 열을 식게 하려 알코올을 붓는다고 대답했다. 현지에서는 이렇게 하나라는 생각 이 들어서 나도 돌아가면 한번 써먹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밖으로 나오니 또 다른 소녀가 어깨가 아프다고 왔다.
어깨는 소독이 필요해서 소독해 주었다. 이들의 필요를다 해결할 수는 없지만 우선 우리가 준비해간 진통제, 비타민, 젤 타입 파스를 소분해서 가정별로 봉투로 나누어서 그들에게 전달하고 왔다. 이들에게 붙이는 파스 대신에 젤 타입의 파스를 준 것은 이들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피부에 털이 많아서 붙이는 파스는 잘 붙지 않기 때문이다.
의료도 문제이지만 먹는 것과 위생의 문제도 있어 보였다. 80~100명이 같은 장소에서 밥을 먹는데 오물 처리 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우선 그들이 원하는 텐트와 요리에 필요한 프라이팬이나 냄비, 쌀, 참치, 설탕 등을 가지고 월요일 다시 방문했다(토요일 방문한 아미지미르 지역도 할 이야기가 많지만 지면상 다음번으로 미루고, 18일 월요일 지난번 갔던 이프릴 지역으로 우리는 다시 들어갔다).
이프릴로 가기 전 마라케시의 대형슈퍼에서 현지에 필요한 물품들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텐트도 구입했다.
모든 물품을 트럭에 싣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점심을 위해서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주문했다. 주문하는 도중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분이 지진피해 지역을 돕는 NGO냐고 물었다. 아마도 우리가 입은 옷 때문에 알아본것 같았다.
본인이 젊을 때 군인이었는데, 8~90년대에 알제리와 세네갈에 지진이 났을 때 재난지역에 가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했는데, 이런 일이 얼마나 보람 있는지 안다며 우리를 격려하며, 눈시울이 붉혔다. 그는 현재 65세인데 교통사고를 당해서 머리에 상처도 있고 다리에 박힌 것이 많아서 걷는데 자연스럽지 못했다. 자신도 돕고 싶어도 가족들이 말려서 못가고 있으며, 대신 아들이 재난 현 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어제도 늦게 들어와 모래가 묻은 채로 잠들고 오늘도 아침 일찍 나갔다며 한국 인들이 모로코를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연신 감사를 전했다.
4시간을 달려서 다시 이프릴에 도착하였다. 다리에 염증과 부종이 있던 아이는 염증은 사라졌지만 반대쪽에 부종이 조금 남아있어 염증부위는 베타딘 소독을 하고 부종은 압박붕대로 감아두었고, 어깨 상처가 있던 소녀는 상처부위가 많이 줄어들고 깊이도 얇아져서 소독만 해주었다. 상처를 소독하고 있으니 소독이 필요한 새로운 환자들도 보였다. 머리를 꿰맨 환자였는데 근처 이주 오카에서 머리를 꿰맸는데 꿰맨 후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소독을 해주었다. 그리고 지난번 허리에 침을 맞은 아주머니와 발목을 삔 할머니를 찾으니 그 두 모녀는 도시인 마라케시의 친척집으로 갔다고 한다. 대신에 또 다른 통증 환자분들에게 침을 놓고 왔는데, 치료 중 이야기를 들으니 이 도시에는 부항을 하는 곳이 있어서 사혈이 이들에게는 친숙한 치료라고 했다.
3일만인데 많은 것이 변했다. 지난번 같이 사용하던 공용주방에는 빨간 천막이 들어섰고, 다른 NGO에서 지원해 준 것으로 보이는 태양광 패널이 곳곳에 있었다. 이들은 자기들이 필요한 만큼만 원했다. 이프릴 마을에 우리가 준비한 모든 물품을 내려놓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자기들도 텐트도 필요하고 물자들이 필요하다고 하니 촌장이 이프릴에는 반 정도만 내리고 다른 곳에도 물자를 나눠주라고 했다. 다른 마을(Tassouakte)에 가서 그곳의 필요한 만큼 물자들을 나눠준 후 다시 이프릴로 오니 촌장은 각 가정에 필요한 만큼 물자들을 소분해 놓았다. 재난 지역에도 이들만의 삶의 방식과 나눔과 배려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6박 7일의 일정으로 모로코에 다녀왔지만 지금도 모로코에 대한 지원과 어떻게 도울지 고민은 계속 되고 있다. 현지에서 필요한 위생 사업을 위해서 간이 이동 화장 실을 알아보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는 특히 여성들의 성적 착취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통계가 있어 여성들이 안전하게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화장실 설치도 알아보고, 텐트를 대신할 이동식 숙소도 계획 중이다. 무엇보다도 재난 발생시점 한 달이 지나면 이젠 복구사업 으로 진행되어지는데 이것들을 학교와 교육의 정상화와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글로벌케어는 학교의 재건 프로 젝트를 구상중이다. 만약 이 글을 읽는 한의사 중 모로코를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아래의 계좌로 마음을 합하면 좋을 듯하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873201-04-287637 글로벌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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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2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원장
///제목 독백에 대하여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건 파리에서 온 전보예요. 매일 와요. 어제도 오늘도 받았죠. 그 옹졸한 사람이 다시 병이 나서 또 안좋대요……그인 용서를 빌며 돌아오라고 간청하는 데, 사실 난 파리로 가 그 사람 옆에 있어야 하는 건지도 몰라요. 뻬쨔, 당신 얼굴이 굳어졌군요, 하지만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요, 그인 병들고 혼자고 불행한 데, 그곳에서 누가 그일 돌보고 누가 그이 잘못을 감싸주고 누가 그이에게 때맞춰 약을 주겠어요? 그리고 시치미 떼거나 감추면 뭐해요, 내가 그일 사랑하는 게 분명한데요. 사랑해요, 사랑한다고요…… 이건 내 가슴에 놓여 있는 돌이고 이 돌 때문에 내가 바닥에 떨어진다 해도 난 이 돌을 사랑하고 그것 없이는 살 수가 없어요.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요, 뻬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하지 말아요……”
각각 외따로운 섬처럼 홀로 있을 것
‘류보비 안드레예브나’가 말한다.
하이라이트 조명 아래서 바닥에 놓여 있던 흰 종이를 집어 들면서 두 손을 맞잡아 비볐다가 한숨을 쉬었다가 뒤돌아섰다가 다시 간절하게 앞을 바라보다가 이마를 짚거나 허리에 짚은 손을 다시 모아 앞을 향해 애걸하듯 펼치다가 의자에 풀썩 앉고 다시 서성인다. 치마를 쥐었다가 앞으로 뒤로 두어 걸음 걷다가 미친 듯이 히죽이는 순간을 지우고 복받쳐 울듯이 허공을 잡는다.
정적과 함께 서서히 무대가 어두워진다.
나는 배우의 황금빛 공단 치맛자락과 섬세한 주름이 잡힌 블라우스와 어깨에 닿는 가벼운 파마머리와 나이가 짐작되는 주름진 손과 얼굴을 본다. ‘흐읍’ 들이마시는 대사 중간 중간의 다급한 숨소리도 듣는 다. 앉은 자리에서 배우가 선 곳의 거리를 눈대중으로 잰다. 일 미터, 이 미터, 삼 미터. 이따금 입술에서 터져 나오는 침방울도 불빛에 비쳐 보이는 소극장 중의 소극장. 내가 앉은 오른쪽으로는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배우들도 나란히 앉아 있다. 독백 경연대 회. 독백이므로 무대에는 오로지 한 사람이 선다. 그러니 출연자 대기석에 앉은 배우들도 각각 외따로운 섬처럼 홀로 있을 것이다. 가슴을 쿵쾅거리면서 숨을 가다듬으면서.
무대 뒤에서 호명을 기다리는 배우를 생각
안톤 체호프의 작품 <벚꽃 동산>을 열연하는 배우를 넋 놓고 보다가 나는 ‘이 돌’이라는 말에 가슴이 쿵하고 울린다. ‘이건 내 가슴에 놓여 있는 돌이고 이 돌때문에 내가 바닥에 떨어진다 해도……’ 이것이 희곡의 묘미일 것이다. 또한 연극의 묘미일 것이다.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 대사보다도 얼마쯤 멀리, 높은 곳에 존재하는 것 같은, 문학 작품의 묘미일 것이다. 내 돌은 무엇인가? 내 가슴에 놓여 있는 돌은 어떤 것인가? 잔잔한 울렁임 같은 것이 내내 마음에 남아 어두운 무대를 오래도록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텅 빈 무대와 머리 위를 비추는 눈부신 조명. 조명의 뜨거운 열기. 이마 위가 너무 밝으므로 눈앞의 객석이 보이지 않는 하얀 어둠. 몇 걸음이면 채워질 좁은 마룻바닥의 드넓은 막막함. 내 대사와 눈빛을 받아쳐 줄 사람이 어디에도 없는 고독. 짧으면 삼 분, 길어야 사오 분을 넘지 않는 단독으로 주어진 시간.
대사를 잊었을 때 맞닥뜨릴 영원 같은 적막. 떨리는 입술과 씰룩이는 볼. 휘청이는 다리와 어색한 걸음 걸이. 그리고 리허설 때 맞춰 둔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는 딱딱한 의자.
나는 객석에서 무대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무대 뒤에서 호명을 기다리는 배우를 생각해 본다. 그곳에서 무대를 주시하던 나의 차분하고도 설레던 시간을 생각해 본다. 한 걸음 두 걸음 걸어 나와 약속된 자리에 서는 배우의 몸을 생각해 본다. 그 낯선 시간과 공간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입을 열어 첫 단어를 뱉을 때, 그 직전, 아무도 모르게 배우의 몸을 통과하는 조용한 들숨.
하얀 원피스로 수녀복을 차려입은 ‘아그네스’가 무릎을 꿇고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다. 맑은 눈망 울로 숨 가쁜 대사를 몰아치다 붉은 물감을 터뜨려 옷을 적신다. “착한 아기는 주님이 주시고 나쁜 아기는 엄마의 아래를 뚫고 들어가요. 오, 하나님, 그가 나를 보셨어요. 그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요. 하나 님, 전 피를 흘리고 있어요. 이것들을 닦아야 해요.
내 손에 내 다리에…… 맙소사, 도와주세요! 도와주 세요!”
‘소년 B’가 헐렁한 옷을 걸치고 걸어 나와 쓸쓸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한다. 야윈 그의 목에는 붕대 같기도 하고 파스 같기도 한 흰 천이 감겨 있다. “그 할머니가 물었어요. 니 목이 왜 그래? 나는 말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사람을 죽였거든요. 그 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한참을 있다가 그러는 거예요. 그래…… 그랬구나…… 사람하고 말하는 기분을 느낀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한 사람의 배우가 오롯이 무대를
검은 옷을 입은 ‘메피토스’가 등장한다. “거기, 마이크 좀 주시겠어요?” 무대 바닥에 놓인 마이크를 집어든 그가 휙 돌아서며 긴 머리를 휘날린다. 무대를 휘저으며 객석을 가리키며 말한다. “아무리 봐도, 여기는 참으로 몹쓸 곳입니다. 비참한 꼴로 사는 인간들이 딱해요. 나 같은 놈마저도 그 불쌍한 자들을 괴롭 히고 싶진 않다니까요!”
누군가는 전장에서 돌아온 군인의 코트를 걸치고 눈앞의 보이지 않는 총구에 대고 쏘라고 오열하고, 누군가는 또박또박 단단한 목소리로 말한다. “세상을 어떻게 바꿔요? 나도 나를 어쩔 수 없는데요!”
3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저 무대에 홀로 세워진다 면, 어떤 대사를 읊을 것인가? 어떤 말과 눈빛을 풀어서 내보일 것인가? ‘한 사람의 배우가 오롯이 무대를 책임져야 한다’고 이 독백의 무대에 대해 진행자가 말한다. 그것은 인생과도 같은 것인가? 오롯이 책임진다는 경건함과 막막함 같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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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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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실질적 교류협력으로 한의약 발전에 기여
///부제 10년간 연합 학술대회 이어 체육대회도 진행…학회간 모범적 협력모델
///부제 침구의학회·추나학회·임상약침학회·스포츠한의학회 연합 체육대회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척추신 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임상약침학 회(회장 안덕근)·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는 15일 일원동 에코파크에서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개 유관학회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 학술적인 교류에서 폭을 넓혀 체육활동을 통한 학회간 교류활동에 나섰다.
이들 학회들은 매년 유관학회 연합 학술세미나 개최를 통해 하나의 질환에 대해 침, 약침, 추나, 스포츠한의학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한의학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학술적인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연합 체육대 회를 개최를 통해 더욱 끈끈한 협력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이날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백용현 한의학회 기획총무이사는 “오늘 연합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4개 학회들의 경우 연합 학술세미나를 10년 동안 지속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회원들의 결속력 강화를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 해 학회간 교류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한의약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나가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참여한 각 회원학회 회장들 도 학술적인 교류 이외에 각 학회의 명예를 걸고 직접 땀 흘리면서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교류협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한의학술 발전에 역할을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연합 체육대회는 족구 단일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맘껏 뽐내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과 영예의 우승은 스포츠한의학회가, 준우승은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체육대회 이후에는 참석자들간 간담회를 통해 향후 교류방안을 비롯해 한의계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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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굿닥터스나눔단, 강화서 희망나눔 한의 의료봉사
///부제 사)나눔축산운동본부와 손잡고 의료사각지대서 인술 실천
///본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 이하 굿닥터스나눔단)은 15일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 김삼주, 이하 나눔축산운동본부)와 인천 강화옹진축산농협(조합장 송정수)와 함 께 ‘(사)나눔축산운동본부와 굿닥터스나 눔단이 함께하는 희망나눔 한의 의료봉 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나눔축산운동본부와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굿닥터스나눔단 소속 의료진 11명과 일반 봉사자 10명이 주축이 되어 강화지역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약침과 침 치료, 한방 과립제제를 활용한 맞춤형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 하였다.
이날 강인정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1 차 산업의 중심지인 강화에서 굿닥터스 나눔단의 한의 의료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굿닥터 스나눔단이 준비한 한의 의료봉사가 강화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천강화옹진축협 송정수 조합장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조합원 및 강화군 주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를 실시한 굿닥터 스나눔단과 나눔축산운동본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안승일 사무총장 역시 답사를 통해 “지난 7월에 이어 굿닥터 스나눔단과 함께 손잡고 축산농가와 농어촌지역 주민 등 건강 취약 계층에 한의 의료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너무나도 뜻깊다”며 “앞으로 굿닥터스나눔단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여 많은 농축산 종사 자들의 건강을 지킴이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 10월 29일 증평군 죽리 초등학교에서 100회 의료봉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의료진은 아래와 같다.
강인정 한의사(강인정 한의원), 고상운 한의사(고상운 한의원), 강신인 한의사 (송산 한의원), 정순덕 한의사(용정한의 원), 김태희 한의사(은평구 보건소), 박선희 한의사(굿닥터스나눔단), 김기인 간호 사, 홍은아 간호사, 이민희 간호사, 박민서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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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국재활재단,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시상식
///부제 최병학 이사장 “비장애인·장애인 간 문화·예술을 함께 향유”
///본문 최병학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 이사장(한나라한의원장)은 12일 취임식과 함께 파주 헤이리마을 한향림도자미술관 에서 제18회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10.8~10.15)의 시상식을 갖고 우수 입상 자들을 대상으로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한국재활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 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 장애인복지관협회 등이 후원한 전국장애 인도예공모전에는 전국의 장애인 도예가 들이 훌륭한 작품을 대거 출품한 가운데 출품작들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 최병학 이사장은 “이번 전국 장애인도예공모전에 출품된 도예 작품들은 장애인들의 세상을 향한 희망과 비장 애인과 더불어 공존하고자 하는 존재에 대한 갈망을 뜨거운 땀방울로 빚어낸 결실”이라고 밝혔다.
최병학 이사장은 이어 “불편한 몸과 생각의 차이로 인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거북이 같은 걸음이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지도자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격려와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드러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팔을 걷고 응원해주신 주변의 많은 지인들이 계셨기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 였다.
최 이사장은 또 “한국재활재단은 장애 인들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문화·예술을 함께 향유하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며 동행하는 주춧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89년에 설립된 한국재활 재단은 장애인에 관한 조사, 연구 홍보 및교육 등에 나서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을 24시간 돌보는 다솜장애인보호센터,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을 비롯 부산 영도지 역자활센터, 상리자연어린이집 등 12곳 시설의 관리 운영을 통해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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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인후두역류 질환의 치료접근법은?
///본문 10월이 되면서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돌면서 목이 아파 내원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한의의료 기관의 특성상 타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고 호전이 없어 다시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환자들은 만성 인후두염이나 편도선염, 인후두역류 질환 등 목과 관련된 다양한 진단을 받고 여러 약을 처방받아 온다.
이번호에서는 인후두역류 질환으로 진단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호전이 없는 환자에 대해 함께 살펴보려고 한다.
이 환자는 61세 남자 환자로, 목의 이물감과 이를 해소 하고자는 기침, 목이 꽉찬 듯한 느낌, 간헐적 목 통증, 쉰목소리 등의 목 증상과 더불어 구강건조, 소화불량, 눈· 귀 가려움, 어지러움, 전신냉감 등 20가지 정도의 증상을 직접 용지에 꽉 채워 작성했다. 호소하는 여러 증상중 가장 힘든 것은 목에서 느껴지는 끊임없는 이물감으 로, 이를 해소키 위해 ‘음-음-음’하는 목청소를 해야 하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신경이 쓰여 최근 일도 중단하고 주로 집에만 있을 정도였다.
내원 당시 3년 정도 경과한 상태로, 인후두역류 질환 으로 진단받은 뒤로 여러 병원을 다녔고 올해도 여러 이비인후과와 내과에서 PPI제를 처방받았으며, 현재 한달 넘게 복용 중이지만 별다른 증상 변화는 없는 상태고, 2 달간 더 복용해보고 호전이 없으면 신경과 약으로 바꾸는 것을 권유받은 상태였다.
이 환자는 인후두역류 질환이라는 진단에 신경이 쓰여 저녁을 6시경에 아주 조금 먹거나 거의 먹지 않는 기간이 오래 되었고, 3년의 시간 동안 10kg이 넘게 빠졌다고 한다.
인후두역류 질환은 위식도 역류에 의해 후두부까지 영향을 받는 상태로 후두의 증상으로는 인두 이물감, 기침, 이물감을 없애기 위한 헛기침(목청소), 가래가 섞인 듯한 음성 변화, 인두통증 등 비특이적 증상이 많아 일반 적인 만성 인후두염이나 편도선염과 비슷하고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발성이 곤란한 비기질적 음성장애와도 비슷해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는 몇 가지 질환이 겹쳐 있기도 하다. 인후두역류 질환의 내시경 소견은 성문하부종, 후두실 부종, 후두 홍반, 성대 부종, 범발성 후두부종, 후연 합부 점막비후, 육아종 혹은 육아조직, 후두 내 진한 점액 등이거나 많은 경우 정상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 환자의 경우 자각적으로 느끼는 역류증상은 없었고 후두 내로 여러 군데로 보이는 진한 점액과 가성 성대 구증을 가진 성대부종 정도의 소견은 보였다. 또한 구강을 살펴보니 만성 편도선염 양상을 보였다. 문진을 통해 환자는 오랜 기간 편도염이 있는 중으로 과거 편도절제술 권유도 받았던 적이 있었고 피로하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목이 붓는 증상이 있음을 확인했다. 비강은 정상소 견으로 보였고, 다만 비갑개가 창백하고 건조한 양상이 였다.
증상을 정리하면 인두증상, 후두증상, 목소리 증상이 복합적으로 혼재한 상태로 인후두역류 질환과 만성 편도선염이 복합적으로 있고 시작은 편도선염에서 왔으며 현재는 후두이물감이 주증상이었다. 실제로 후두 안에 진한 점액이 여러 군데에서 보이는 중으로 이 끈적한 분비물은 위식도역류에 의한 것보다는 만성적인 편도염에 의한 것으로 보였다.
환자는 추위에 민감하고 조금만 추우면 목이 부어오 르면서 제반증상이 더욱 심해져 하루종일 피로감과 기력이 없어 누워만 있다고 했다.
인후두역류 질환보다는 만성 편도선염인 음허유아가더 우선되는 환자로 보고 치료를 시작했다. 그동안의 여러 치료로 약을 먹기 꺼려해 먼저 상염천·방염천·인영혈침 치료와 천돌혈 약침, 뜸치료를 시행했고, 목 증상을 위해 찬 성질의 음식을 삼가고 목을 따뜻하게 하라는 설명을 더했다. 진료실에서는 침 치료 후 천돌혈 주위로 전자뜸을 7분간 올려놓는 치료를 진행했다.
특히 외금진옥액 부위에 가벼운 사혈을 겸한 부항치 료는 인후부의 설열과 부종 해소에 효과가 좋다. 급성일 수록 편도에 직접 자락하는 치료가 효과적이고, 만성 인후두 질환의 경우에는 외금진옥액을 가볍게 사혈하고 부항하는 것이 좋다. 이후 한약재 증기를 이 부위에 분사 해주는 치료를 병행했다.
3회의 치료를 받고 환자는 목의 이물감이 조금 줄어들자 한약을 복용하기로 했다. 만성 편도선염에 준해 청화 보음탕을 고려하다가, 현재 체력과 소화력이 너무 약한 것을 감안해 양위탕을 처방했다.
치료 시작 23일 정도 되는 이달 17일에 내원한 환자는 목의 이물감과 꽉 차는 느낌이 5점 이하로 줄어들었고, 피로를 쉽게 느껴 자주 누워있던 횟수도 줄었다고 했다.
다만 아직은 많이 추워 10월 중순인 데도 패딩점퍼를 입고 내원했다.
목 증상은 생각보다 진료 접근이 어려운 부분이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많지만, 보이는 현상이 적고 목과 관련된 여러 질환이 겹치기도 하며 기간이 길어지면서 신경과 약만 복용하다 내원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이다.
환자가 받아오는 진단명도 중요하지만 비강, 구강, 인후두, 성대를 살펴보고 환자의 병력을 이해하면서 치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치료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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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이재원 원장
///제목 “대학병원 응급실을 세 차례 다녀왔어요”
///부제 한의학은 국민의 보건 향상과 건강한 생활 확보를 위한 더 많은 선택지 제공 가능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 전문의인 이제원 비엠 한방내과한의원장으로부터 한의사가 전공하는 내과학에 대해 들어본다. 이 원장은 내과학 이란 단순히 몸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질환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이며, 한의 학의 근간이 곧 내과학이라면서, 한방내과적 으로 환자를 어떻게 진료할 것인가의 해답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의학’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조사하여 인체의 보건, 질병이나 상해의 치료 및 예방에 관한 방법과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 그리고 ‘한 의학’은 중국에서 전래하여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발달한 전통 의학으로 기술되어 있다. 한의사는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발달한 의학을 이용하여 국민의 보건, 질병이나 상해의 치료 및 예방, 보건지도를 임무로 하는 의사라고 할 수있다.
“두통, 혈압 상승, 구역 및 구토, 시야장애 증상으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세 차례나 다녀왔습니다.”
50대 남성 환자가 내원했다. 약 열흘 전퇴근길, 갑자기 두통 및 구역이 발생하여 가까운 병원으로 급히 내원했고, 수축기 혈압이 210mmHg 이상 측정돼 상급종 합병원 응급실로 전원 됐다고 했다.
응급실에서 뇌 전산화 단층촬영(brain CT) 및 진단의학검사를 시행했으나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그림 1). 다행히 약물 투여 후 두통이 완화되고 혈압이 안정돼 귀가했다. 하지만 다음 날 점심 식사후 구역 및 구토가 발생했고, 오후에는 약한 두통과 함께 구토를 한 번 더하여 다시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
이번에는 뇌 자기공명영상(brain MRI), 뇌 자기공명혈관조영술(brain MRA) 검사를 시행했으나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그림 2, 3). 약물을 처방 받아 귀가했으나, 약물을 복용하면 잠시 증상이 괜찮아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 시 악화했다.
결국, 이틀 후 소화불량 및 구역 증상과 함께 눈이 침침하고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시야장애까지 나타나 다시 응급실을 내원했다. 응급의학과에서 신경과와 협진을 했으나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다음 날 새벽까지 응급실에 있다가 귀가했다.
유수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았지만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기에 환자는 다른 종합병원, 유명하다는 양방내과 의원 등을 전전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답답한 마음에 혹시나 하는 생각 으로 한의학, 한방내과의 문을 한 번 두드려 본 것이다.
내원 시 환자의 증상은 시야장애, 소화 불량, 혈압상승, 어지럼이었다. 조금 더자세한 병력청취와 검사를 시행했다. 그리고 최근 건강검진 결과, 상급종합병원 에서 시행한 brain CT, MRI 및 MRA, 진단의학검사 결과와 함께 다른 병의원의 검사 기록 및 처방전 등을 의무기록을 통해 재검토했다.
환자는 적어도 5년 동안, 만성적인 소화불량으로 증상이 심할 때마다 양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발병 열흘 전에도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진단받고, 란소프라졸을 처방받았다. 1년 반 전에 시행한 건강 검진에서 중성지방 상승(172.0 mg/dL), 경한 지방간, 작은 간낭종 소견이 관찰됐 고, 위내시경상 특이 소견은 없었다. 6개월 전 경추통증 때문에 진통제, 근이완제를 3개월간 복용한 적이 있었고, 발병 2 주 전에 코로나19 예방접종(3차)을 받았 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외 다른 종합병원과 양방내과 의원에서 약물을 추가 처방 받아 에날라프릴, 디멘히드리네이트, 라베프라졸, 테고프라잔, 테프레논, 모사프 리드, 티아넵틴,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고혈압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소화성궤양 치료제, 위장관 운동 조절제, 항우울제, 중추성진통제 등 다양한 범주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
양의학적 관점으로는 상급종합병원에 서도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환자였 기에 한의학적 이론을 통한 변증 진단에 초점을 맞췄다. 환자의 症狀 및 徵候와 함께 榮•淡紅한 舌質, 白•厚•燥한 舌 苔, 沈•遲•虛•緩한 脈象 등을 바탕으 로 心脾兩虛證으로 진단하고 歸脾湯에 聰 明湯을 합한 처방으로 치료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중에서 디멘히드리네이트와 티아넵틴만 복용하고 다른 약물은 모두 중단할 것을 권고했 다. 남은 두 약물은 치료 경과를 살펴서 점진적 감량(tapering off)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약 복용과 함께 증상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이에 디멘히드리네이트와 티아 넵틴도 서서히 중단하여 치료 8일 차부터는 歸脾湯 合 聰明湯 외 다른 약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됐다. 치료 2주 후에는 소화 기능이 개선돼 식사량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시야장애, 어지러움 등의 증상도 현저히 호전됐다. 혈압도 정상 범위에서 잘 유지됐다. 결과적으로 치료 4개월 후 모든 증상이 호전됐으며, 오랫동안 지속됐던 소화불량 및 위식도 역류 증상도 크게 개선됐다.
한의학은 중국 중심의 동양 문화권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의학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의학의 대척점에서 다른 관점으로 국민의 보건 향상과 건강한 생활 확보를 위한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내과 분야에서 한방내과와 양방내과가 있듯,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한방부인과와 양방산부인과, 소아과 분야에서는 한방소아과와 양방소 아청소년과 등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의사는 한의사대로 양의사는 양의사대로 각자의 이론과 관점에 따라 국민의 질병 치료 및 보건 향상을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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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성남에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오픈
///부제 국내 최대 규모… 1일 최대 1500명분 한약 조제 가능
///부제 신준식 박사 “철저한 기준 통해 국민 신뢰도 높일 것”
///본문 자생한방병원이 한약재 규격품 가공, 한약·약침 조제, 배송 등 모든 공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한약 조제시설 ‘자생메디바이오센터’를 16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자생메 디바이오센터는 지상 4층·지하 1층 총 7000평 규모로 △한약 및 약침 조제시설
△한약재 가공 및 품질검사 시설 △조제 용수 관리시설 △배송시설 등이 집약돼 있다. 1일 최대 1500명 분의 한약을 조제 가능하며 연간 800톤에 달하는 한약재 규격품 가공 능력도 보유 중이다. 또한 약침, 탕약, 환약, 농축액, 고제, 과립, 캡슐 등 모 든 종류의 한의의약품 조제 설비도 갖추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 약침 원외탕전실 인증 획득 후 올해 2주기 인증까지 마친 약침 조제시설의 경우에는 4가지 등급별 (Grade A∼D) 무균실 운영을 통해 원료, 자재, 폐기물 간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도 방지한다.
또 조제 단계에서도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정확하고 위생적인 조제가 가능하 도록 했으며, 조제, 추출, 충진, 포장, 환자 및 한약 정보 마킹, 멸균 과정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한약재 성분을 환부에 주입하는 약침의 경우에는 유해물질 유입이 허용되지 않는 만큼 탕전 이후 0.2마이크로미터 (㎛) 단위의 제균필터를 이용해 2번 여과 작업을 거친다. 약침액을 담는 바이알 용기도 초음파 진동, 정제수 고압 분사 등 6
단계 세척 이후 300도 이상으로 멸균 처리해 독성물질에 대한 오염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만든다. 이후 전수 이물검사와 품 질검사를 통과해야 비로소 출하가 이뤄 진다.
이밖에 조제가 완료된 한약은 자체 배송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에게 수일 내 안전하게 배송되며, 배송 전후로도 환자에게 연락을 취해 혹시 모를 오배송 문제도 방지한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 철학인 ‘긍휼지심’과 함께 우리 가족 에게 처방되는 약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기준을 통해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며 “환자와 국민들이 한약에 대해 더욱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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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이태헌 대구 광동한의원장, ‘溺 사진전’ 개최
///부제 ‘물방울 속 세상’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 전시
///본문 물방울 속 세상을 다룬 특별한 사진전이 개최됐다.
이태헌 대구 광동한의원장(대구광역시한의사회 부회 장)은 내달 4일까지 대구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溺(빠져들다)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 원장의 사진전은 제9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프린지 포토 페스 티벌은 대구 사진 비엔날레를 시민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 주체가 돼 펼쳐지는 시민 참여형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대구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Daegu Citizen Photographer(Curator)’라는 모토로 진행된다.
코로나19 기간 캠핑을 다니면서 밤하늘의 별을 찍기 시작한 이 원장은 지난 2년간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에게 작품을 공개해 왔다. 그렇게 사진의 세계에 빠진 후한국사진작가협회 여러 대회에서 입선하고, 사진 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후 자신만의 사진 세계를 찾던중 자동차 선루프에 떨어진 빗방울에서 발견한 ‘물방울속 세상’에 매료돼 이후 관련 사진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溺 사진전’에서는 이 원장이 발견한 물방울 속 세상 은 어떤 모습인지 감상할 수 있다.
이태헌 원장은 “물방울 속 투영된 작은 이미지들을 몰입해서 보려면 인내심과 집요함이 요구된다”며 “그 인내심과 집요함의 끝에서 우리는 잊고 있었던 기억들과 감정을 조우하게 되고, 그 기억과 감정으로부터 내면의 깊은 이야기들을 끄집어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번 사진전에서 나의 ‘물방울 속 세상’에 빠져들어 가보길 권유한다”면서 “물방울 속 무언 가를 보기 위해 빠져들다 보면 분명 기억의 어느 구석진 곳에 숨겨진 이야기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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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태호 유림한의원장, 향토장학금 200만원 기탁
///부제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교육 전념하는데 보탬되길”
///본문 (사)남해군향토장학회는 이태호 유림한의원장이 200 만원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태호 원장(사진 왼쪽)은 17일 남해군청을 방문해 “아 들이 향토장학회의 장학금을 받아 도움이 됐다”면서 “남 해의 아동·청소년들도 건강하게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 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하는 한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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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젊터뷰] “의료인 경험 살린 청년정책으로 국민 보건에 기여”
///부제 중앙정부 청조위 민간위원·한의협 소청위 자문위원 등 다양한 활동
///부제 “취약계층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
///본문 [편집자주]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MZ세대는 전체 인구 중 약 34%를 차지, 경제활동인 구로만 보면 60%를 넘어섭니다. 한의계에서도 MZ세대들이 진출해 다양한 트랜드를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젊터뷰’ 시리즈를 기획, 사회 곳곳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MZ세대 한의사·한의대생들을 만나 각자가 가진 이야기들을 들어볼까 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경희의료원 동서건강증진센터 임상교 수로 근무하고 있는 오현주 한의사다.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 서울대학교에서 보건정책을 공부했다. 본업과 더불어 사상체질의학회 총무이사, 청년정책조정위 원회(이하 청조위) 민간위원, 대한한의사 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자문위원 등 다양한 직무를 병행하고 있다.
Q. 청조위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조위는 청년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기관으로 국무조정실 소속 중앙 청조위와 전국 17개 시도 소속 지방 청조위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금 활동 중인 중앙 청조위는 중앙부처에서 추진·운영하는 청년정책 세부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청년정책 기본 계획 및 관련 제도의 개선방안을 검토·심 의한다. 때로는 청년정책과 관련된 관계 부처 회의, 대국민 간담회, 토론회, 기념 식, 기타 행사 업무에 관여하기도 한다.
활동량이 많은 곳이라 구성원으로서 1인 분의 몫을 다하고자 시간을 쪼개고 쪼개 서 참여하고 있다.
Q. 어떤 계기로 청조위에서 활동하게 됐는가?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그저 사회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 일이다. 평소 보건복지 정책 개발에 관심이 많아 학문적 배경지식도 쌓고 사회활동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의 청년정책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청년정책에 대해 시야가 넓어질수록 고치면 더 좋아질 부분들이 점점 더 많이 보였다.
청년정책이 청년들의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해 청년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세대 초월 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작동하려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많이 고민하고, 내 생각을 담당부처에 전달해서 실현시 키고자 방법을 강구했다. 그러던 중 마침 청조위 민간위원을 공개 모집하는 공고를 접하고 지원, 합격해 2년간 청조위 위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Q. 한의사 경력이 청조위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는가?
청조위는 보건의료 정책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위원회는 아니기 때문에 한의사 라는 직업이 청조위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다만 한의사로서의 삶과 경험은 청조위 위원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평소 임상 한의사로서 환자 중심의 의료에 집중했던 경험이, 청조위에서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할 때는 사람 중심으로 정책을 살피는 통찰력을 기르는데 보탬이 됐다. 또 종합병원의 한의사로서 그간 꾸준히 쌓아온 연구 경험 덕분에 우후죽 순처럼 생겨나는 청년정책들의 핵심 요소를 신속히 파악하고 유기적으로 연결 하는데 필요한 기초소양을 조금이라도더 갖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청조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뜻깊 었던 일은?
중앙 청조위에는 현재 주거, 일자리, 교육, 복지문화, 참여의 5개 분과가 있다. 이중 저는 복지문화분과장으로서 보건복 지·문화예술 분야 청년정책 심의를 총괄 하고 있다. 저희 분과는 올해 초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심의하면서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자립은둔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정책의 정책 간 불균형을 우려해 관계부처에 보완 의견을 한가득 전달했 다. 이 의견들은 차근차근 정책에 반영되는 중이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꼭 진료나 연구가 아니어도 한의사로서 가진 식견을 활용해 국민 보건에 기여하는 방법은 참 다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또 지난 9월 부산에서 개최된 2023년 청년의 날 행사의 기획 TF에 팀원으로 참여해 대통령실, 국무조정실, 관계부처, 부산시 및 행사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몇 달간 행사를 준비했다.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시는 큰 행사 였다. 무더운 여름에 서울, 세종, 부산을 번갈아 다니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국가 행사에 처음 관여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고 배우며 즐거웠던 기억이 가득하다.
행사 당일 얼마나 후련했는지 모른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각오가 있다면?
청조위 위원으로서 ‘청년’에 집중하되 매몰되지 않겠다. 청년이라는 지위는 한시적일뿐 영원하지 않다. 누구나 청년이 었던 시절이 있고, 언젠가는 청년이 아니게 된다. 청년정책뿐 아니라 세대 간 상생 정책 구현에도 열정적으로 임하겠다. 청년정책 중에서는 특히 취약계층 청년 관련 정책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게 힘쓰겠다. 취약 계층 청년들이 삶에 희망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은 한의사로 살아오는 동안 생각지도 못한 역량과 재능을 키워왔을지 모른다. 어떤 일이든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면 꼭 도전하는 걸 추천한다. 분명 잘할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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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사의 외과 수술·처치 현주소는?
///부제 “대학교육과 실습에 맞춰 임상에서도 외과 수술·처치 계속 시행”
///부제 이마음 원장, ‘웰니스 컨퍼런스&포럼’서 발표
///본문 “한의사는 외과적 수술과 처치를 할 수 있는 의료인이며 임상에서 이를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개선되고 불합리한 의료체계와 행정을 개선할 수 있다.”
이마음 원장(일 산바로한의원 진료원장, 한방안이 비인후피부과전 문의·사진)은 8일 경북교육청 해양 수련원에서 열린 ‘웰니스 컨퍼런 스&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한의 외과 역사와 최신 동향’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날 이 원장은 수술의 정의에 대해 ‘피 부, 점막 등의 조직을 자르거나 째서 질병을 치료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수술의 범위는 종기나 고름을 짜내거나 단순 봉합하는 간단한 행위부 터, 복잡하고 까다로운 행위까지 광범위 하다.
이 원장은 “한의학에서 ‘외과학’은 약물요법인지 절개수술인지를 막론하고 피부 표면에 나타난 종양이나, 내부장기및 조직에 나타난 종양의 일체를 치료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면서 “한의학의 외과는 ‘질병’에 초점을 두고 수술이 라는 행위를 설명하는 것으로, 양의학에서 치료 행위에 초점을 두고 수술이라는 행위를 설명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한 한의학이나 양의학 모두 수술이라는 외과를 임상에서 실천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의사들이 법적으로 외과적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의료법 제24조의2를 보면 의료행 위에 관한 설명에서 수술, 수혈, 전신마취 등을 시행하는 주체로 의사, 치과의사와 함께 한의사를 분명히 포함하고 있다”면서 “근·현대 이전의 다양한 문헌에 절개, 소작, 봉합 등 외과적 수술 처치 방법과 관련된 근거들이 제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외과적 수술에 대해 한의사 들의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할 수 있나? 해도 되나?’가 아니 라, ‘할 수 있다’는 자세를 견지하길 바란다” 고 밝히는 한편 “우리 스스로 의학의 세분 화를 역사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국민의 인식을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인간을 위한 의학에 바람직한 제도적 개선을 우리가 어떻게 성취해 갈 것인가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8·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웰니스 컨퍼런스&포럼은 첫째 날 ‘웰니 스, 의료관광과 연계되는 전통의학 의료 행위 최신동향에 대한 학술교류’를 주제로 한 발표에 이어 둘째 날에는 ‘지역 웰니스 산업 발전 및 산업화 기술 교류를 위한 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인도·대만 등 세계 각지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한의계에서는 정선용 경희대 한의대 교수, 김종우 한의학정신건강센터장, 하원배 원광대 한방병원 과장, 고동균 대한한의영상학회 장, 이마음 일산바로한의원장,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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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강원도한의사회-건보공단, 지역 건강·생활환경 개선 ‘맞손’
///부제 지난 2011년부터 의료 및 빨래 봉사 통해 어려운 이웃돕기 앞장
///부제 오명균 회장 “마음까지 위로할 수 있는 진정한 치유 위해 정진”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와 국민 건강보험공단 원주·횡성지사(지사장 정인영)가 15일 원주시 보문사에서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의료·빨래’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함께하는 의료·빨래’ 봉사는 평소 이불 이나 큰 옷 등 혼자 빨래가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세대 등을 대상으로 더욱 쾌적 하고 위생적인 환경 조성과 건강 관리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돼 왔다.
이날 봉사에는 강원도한의사회 의료봉 사단, 건보공단 원주·횡성지사, 보문사자 비봉사단, 봉주르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강원도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6명 은 경제·신체적 여건상 직접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취약층을 검진했으며, 건보 공단에서는 세탁기·건조기 각각 3대를한 번에 운용할 수 있는 이동형 빨래차와 수건 및 물티슈 등 생필품을 후원했다.
또한 빨래를 하는 동안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힘뇌 체조’ 교습시간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향상을 도왔으며, 몰라서 놓칠 수 있는 장기요양보험제 도에 대해 어르신별 맞춤형 설명을 진행 했다.
오명균 회장은 “강원도한의사회와 원주시한의사회는 항상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저소득·취약계층 건강과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며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봉사가 아닌 사람들의 마음까지 위로할 수 있는 진정한 치유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인영 지사장은 “독거 어르신 등취약계층 모든 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하고 싶지만 여건상 조금 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 위주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최대한의 의료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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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2차 ‘한의약 데이터 분석 실무 워크숍’ 개최
///부제 ‘네트워크 약리학’ 주제로 데이터 분석 이론 및 실습교육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센터장 김상진) 는 14일 서울 종로 솔데스크 교육센터에서 ‘2023년 한의약 데이터 분석 실무 워크숍(2차)’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사전 신청자 30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약리학(Network Pharmacology)’이라는 주제의 난이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지난 7월15일 개최한 1차 워크숍 참석자 대상 설문조사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네트워크 약리학’은 복잡하고 다양한 한약 성분 간의 상호작용을 밝히고, 한약 물의 작용 기전을 상호 연결된 생물학적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방법론으로, 많은 참석자들의 희망주제였던 만큼 이번 워크숍은 모집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약물 효능 및기전 규명을 위한 네트워크 약리학 △파 이썬 기반 한약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주제라 수강 전부터 기대가 컸다”며 “이론부터 실습까지 일관된 강의 덕분에 한의약 분야 네트워크 약리 학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창현 원장은 “매년 워크숍을 통해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 활용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라며 “이번 워크 숍이 실질적인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는 공공데 이터의 활용성 제고와 한의약 관련 데이터 분석의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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