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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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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10-13 09:05
////제2422호

////날짜 2023년 10월 16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복지부장관, 초음파·뇌파계 법제화 필요성 공감

///부제 서영석 국회의원 “합법 판결 이후 후속 작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가?”

///부제 대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뇌파계 및 초음파 진단기기 한의사 사용 합법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뇌파계 등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따른 합법 결정 이후 관련 후속조치로 법제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답변이 조규홍 복지부장관으로부터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근) 는 11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질병 관리청(청장 지영미)을 대상으로 국정감 사를 실시했다.

특히 서영석 국회 보건복지위원(더불 어민주당)은 조규홍 복지부장관에게 질의를 통해 “그동안 보건의료의 협업·분업 화·체계화로 현장이 많이 변했으며, 각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존중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3년 내내 이야기했지만 보건복지부는 ‘직역 간사회적 합의’를 빌미로 방관자적 역할을 했다”면서 “현행 의료법 체계는 의사 중심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영석 의원은 이어 “‘의료법’의 불명확 성으로 인해 직역 간 벌어진 문제들을 보건복지부가 눈 감고 있으니 결국은 법원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그 대표적 인 사례가 한의사의 뇌파계와 초음파진 단기기 활용에 대한 합법 결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 의원은 “(법원의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합법 결정)보건복지부의 생각은 어떠하며, 그것에 대한 추후 후속 작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와 관련 조규홍 장관은 “그 부분이 상당히 논란이 많은 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 법제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면서 “하지만 이게 워낙 오래된 문제이고, 직역 간 갈등이 심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좀 더 충분히 논의되길 희망한다” 고 답했다.

이날 질의 응답을 통해 조규홍 장관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부분을 법제화해야 한다는데 공감의 뜻을 밝혔으나, 이는 직역 간 갈등이 심한 문제이기에 국회에서 좀 더 충분히 논의 되길 희망한다는 말을 덧붙임으로써 관련 주무부처의 최종 책임자로서 핵심 현안을 회피하는 듯한 인상도 남겼다.

서 의원은 또 “1000만 고령화 시대라는 변수로 지난 1951년도에 만들어진 의료법 체계는 이미 한계에 와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든 의료·요양·돌봄 체계에 대한 국가적 체계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의사 직분에 대한 존중은 당연하지만 그 직분이 타 보건의료인들에 대한 전문화된 면허 업무를 포괄하거나 지배해선 안 되는 시점에 왔다”고 강조 했다.

한편 대법원과 서울지방법원은 최근 한의사의 뇌파계 및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하다는 판결을 연이어 내린 바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8월 18일 파킨슨병과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 뇌파계를 사용한 한의사 이 모 원장의 한의사면허 자격을 정지시킨 보건복지부의 처분은 위법 하다며, 한의사의 뇌파계 사용에 대해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한의의료기관에서 뇌파계를 파킨슨병, 치매 진단에 사용한 행위는 한의사로서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의료 기기 용도나 작동원리가 한의학적 원리와 접목돼 있는 경우 등 한의학 범위 내있는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이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9월 14일 파기환송심 선고를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 위반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시 키는 원심(제1심) 유죄 판결을 파기한 바있다.

이는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의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원심을 파기하면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재심 리할 것을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등 주요 현안 논의

///부제 홍주의 회장,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간담회

///부제 비정상적인 본인부담률 개선 및 수진자당 회수 제한 등 개선 건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6일 한의사회관을 방문한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간담회를 갖고, 건강보험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등 한의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정부의 재정적인 부담과 모럴해저드를 우려해 비정상적 으로 높은 본인부담률과 제한적 급여기 준이 적용되고 있는 추나요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국민들의 한의 의료기관의 접근성 완화 및 환자의 치료기회 확장을 위해 추나요법 급여기준의 개선을 중점적으로 요청했다.

홍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8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추나요법의 경우 당초 연간 1087억원에서 1191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소요재정은 지난해 심사결정분을 기준으로 추계예산의 48.33∼52.9% 수준에 불과한 575억여원에 불과하다” 며 “특히 급여가 적용된 2019년 당시, 급여 적용 후 2년간의 모니터링을 거쳐 급여기준, 수가 조정 등 제도 보완을 추진한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개선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 회장은 “시범사업 당시에는 추나요법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소수의 기관만을 선정해 진행함에 따라 쏠림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음에도 불구, 본사업 추계시에도 이를 고려했던 부분은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현재는 추나요법 급여 적용이 안착되면서 진료 행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본인부담률을 인하하더라도 이용량이 급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현재 추나요법에서는 50% 또는 80%의 본인부담률이 적 용되고 있는데, 이는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다른 행위에 비춰봐도 형평성에 어긋나는 부분”이라며 “더불어 연간 20회의 횟수 제한과 더불어 의원급· 병원급의 일괄적인 본인부담률 적용 역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 서, △현행 50% 또는 80%의 환자부 담→한의원 30%, 한방병원 40% 적용

△수진자당 연간 20회→연간 25∼30 회 또는 제한 삭제 등의 개선방안을 건의했다.

홍 회장은 이어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은 이미 오래 전부터 보건복지부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홍주의 회장은 △초음파 활용 행위의 건강보험 급여화 △한방 시술료·처치료 인정범위 개선 △한방물 리요법 건강보험 급여화 △한의사 사용 이 가능한 혈액·소변검사 건강보험 급여화 △약침술 건강보험 급여화 △실손 의료보험 한의과 비급여 보장 △감염병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한의사 참여제한 개선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보건소장 임용 관련 지역보건법 개정 △지자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한 의사 해외 파견을 통한 한의약 세계화 사업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전병왕 실장은 “지난달 27일 임명된 이후 한의계의 현안을 수렴코자 한의사협회를 방문하게 됐다”며 “오늘 설명된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방안을 비롯해 전달해준 건의서는 실무진들과 함께 검토해 나갈 것이며, 상호간 소통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 1분기 진료비, 한의원 6.7%·한방병원 23.36% 증가

///부제 한의원 6385억원, 한방병원 1706억원…내원일수 1.46%, 9.75% 각각 늘어

///부제 심평원, ‘2023년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 기준)’ 자료 공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2023년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 기준)’ 자료를 공개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의 요양급여는 8091억원(한의원 6385억 원·한방병원 1706억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의료 보장별 심사실적은 4.0억건이 심사돼 전년 동분기 대비 12.80% 증가했으며, 심사금액은 33조원으로 22.38% 늘었 다. 세부적으로는 △건강보험 진료비 29조4851억원(23.82% 증가) △의료급여 진료비 2조7425억원(13.52% 증가)

△보훈 진료비 1260억원(22.33% 증가)

△자동차보험 진료비 6374억원(1.85% 증가)이었다.

이 중 건강보험 심사실적을 살펴보면총 29조4851억원 가운데 입원 요양급 여비용 11조3312억원(38.23% 증가), 외래 요양급여비용 12조6182억원 (17.58%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 5조 5357억원(13.34% 증가)으로 나타났다.

이를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한의원은 6385억원(입원 79억원·외래 6306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분기와 비교해 6.70% 증가했으며, 내원일수의 경우에는 20,423천일에서 20,721천일로 1.46% 늘었다.

또한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1706억원 (입원 1358억원·외래 349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3.36% 증가했으며, 내원일수는 1,805천일에서 1,981천일로 9.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요양기관 종별의 진료비 현황을 보면 △상급종합병원 7조2408억원 (93.94% 증가) △종합병원 4조5940억 원(7.15% 증가) △병원 2조3608억원 (10.09% 증가) △요양병원 1조5642억 원(0.19% 감소) △의원 5조9293억원 (15.85% 증가) △치과병원 882억원 (11.79% 증가) △치과의원 1조3335억 원(8.11% 증가) △보건기관 등 295억원 (2.43% 증가) 등으로 확인됐다.

또한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 수 현황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1만4340개소로 전년 동분기 대비 0.13% 감소했으며, 한방병원은 13.20% 증가한 549개소로 나타났다. 더불어 타 종별의 경우 상급 종합병원 45개소(증감 없음), 종합병원 334개소(1.52% 증가), 병원 1420개소 (2.01% 증가), 요양병원 1674개소 (1.12% 감소), 의원 3만3176개소 (3.32% 증가), 치과병원 241개소 (2.55% 증가), 치과의원 1만8794개소 (1.34% 증가), 보건기관 등 3407개소 (3.94% 증가), 약국 2만3363개소 (2.51% 증가)였다.

더불어 올해 1분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U07의 응급 사용(코로나),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코로나), 노년백 내장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본태성 (원발성) 고혈압 순이었다. 입원 다발생 질병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U07의 응급사용(코로나)’ 으로 ‘22년 1분기 1260억원에서 ‘23년 1분기에는 3492억원으로 81.92% 증가했으며, 외래 다발생 질병의 경우에는 급성기관지염으로 1488억원에서 2484억원으로 67.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12조6925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8.48% 늘어난 가운데 세부적으로 보면 입원 요양급여비용 6조94억원 (40.04% 증가), 외래 요양급여비용 4조 2512억원(25.30% 증가), 약국 요양급 여비용 2조4319억원(10.78% 증가)이 었다. 65세 이상 다발생 질병 1위는 입원은 U07의 응급사용(7만5720명), 외래의 경우에는 본태성(원발성)고혈압 (274만3664명)으로 나타나는 한편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질병은 입원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4322억원), 외래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1403억 원)이었다.

한편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637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와 비교해 1.85% 늘어난 가운데 입원진료비는 2988억원(6.54% 감소), 외래진료 비는 3386억원(10.62% 증가)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를 세부적으로 보면 한의원은 1807억300만원(6.16% 감소), 한방병원은 2134억1000만원 (14.33% 증가)으로 나타났으며, 그밖에 상급종합병원 409억7000만원 (6.09% 감소), 종합병원 711억9500만 원(0.60% 증가), 병원 562억6900만원 (2.18% 감소), 요양병원 148억7700만 원(3.51% 감소), 정신병원 2억2800만 원(23.74% 증가), 의원 586억61000만 원(1.14% 증가), 치과병원 3억500만원 (8.00% 감소), 치과의원 7억5700만원 (9.15% 증가), 보건의료원 2200만원 (44.28% 증가) 등이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OMSTA, 제168차 스리랑카 해외봉사

///부제 갈레·콜롬보 현지 병원서 지역 주민 300여 명 진료

///부제 8년만에 진행…현지 아유르베다 의사들, 한의학에 높은 관심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 언·이하 KOMSTA)이 9월27일부터 10 월3일까지 스리랑카 갈레 디사나야카 주립 아유르베다 병원과 콜롬보 국립 아유 르베딕 교육병원 코리안 클리닉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제168차 해외의료봉사는 스리랑 카에서 8년만에 재개된 것으로, 한의사 2 명과 일반단원 3명이 참여해 4일간 300 여 명을 진료하는 등 현지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봉사단 진료팀장을 맡은 황만기 원장은 “스리랑카는 현재 외교부에서 지정한 여행자제 지역으로, 단원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며 “위험요소 등세부적으로 확인해야 할 상황이 많았는 데, 현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강석홍 한의사에게 특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 원장은 이어 “스리랑카 현지의 아유 르베다 의사들이 한의 진료 시 참관을 하 는 등 한의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봉사기간 동안 환자 진료와 현지 의료진 교육을 통해 한의학을 알릴 수 있는 보람된 일정을 소화하고 왔다”고 말했다.

봉사 일반단원으로 참여한 김정은 학생(경희대 본2)은 “가운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수고하신 원장님들,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일반 단원 들까지 되돌아보니 어벤져스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 마음을 쓸 줄 아는 KOMSTA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황만기 진료팀장(서초아이누리한의원)·양태규 원장(두기한의원) 등 2명의 한의사 단원과 곽해곤(대한한의사협회 사무총장)·김 정은(경희대 한의과대학)·조예은(용인서 울산업보건연구원 보건관리자) 등 3명의 일반단원이 참여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내년 9월, 제주도에서 다시 만나요∼”

///부제 대한한의학회, 네덜란드 현지서 전시부스 운영 통해 적극적인 홍보

///부제 차기 대회 로고 및 홈페이지 제작 완료 등 성공적 대회 준비 박차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내년 9

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7회 ICMART 세계 의학침구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ICMART 국제학술대회는 1년에 한 번열리는 전통적인 연례행사로, 매년 수많은 침술 전문가, 의료인 및 연구자들이 참여해 침술의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유서깊은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의학회는 지난 9월29일 부터 10월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에서 열린 ‘제36회 ICMART 학술대회’에서 전시부스를 운영, 내년 한의학회 주관 으로 개최되는 제37회 ICMART 학술대 회를 적극 알렸다.

이번 전시부스에서는 홍보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차기 학술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포춘쿠키 럭키드로우를 통해 한국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엽서와 제주 관광안내브로셔도 함께 증정키도 했다.

특히 대한한의학회 대표단 참가자 전원은 학술대회 기간 동안 전시부스 운영에 참여해 차기 학술대회에 대한 관람객 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하는 한편 한복을 입고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 모션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최도영 회장은 “대한한의학회를 대표해 2024년 ICMART를 직접 홍보할 수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 한다”며 “동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2024년 ICMART는 전 세계 최고 전문 가, 연구자 및 실무자들이 모여 침술 및관련 기술에 대한 통찰력 있는 논의를 목표로 하는 만큼 저명한 학자들의 기조연 설과 침술 분야의 최근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학술대회가 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학술대회는 공식적인 세션 운영 이외에도 참석자들 상호간 교류협력을 통해 지식 공유는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내년 9월 한국의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여러분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학회는 2024년 ICMART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로고와 홈페이지 제작을 완료했으며, 하반 기부터 본격적으로 준비에 착수할 예정 이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韓-印 전통의약 한자리…경북 국제 하이웰니스 페스타 성료

///부제 ‘활기찬 몸과 마음, 웰니스 라이프’ 슬로건으로 7일부터 사흘간 진행

///부제 체험부터 학술 세미나…전통의약 가치 재조명

///부제 한의학·아유르베다 이용한 케어 체험

///부제 전통의약 조망하는 학술 컨퍼런스·포럼도 진행

///본문 전통의약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경북 국제 하이웰니스 의료관광페스타 2023(이하 하이웰니스 페스타)’이 9일 사흘간 일정의 막을 내렸다.

하이웰니스 페스타는 경북 영덕군 고래불국민야영장 에서 7일부터 9일까지 경상북도·영덕군 주최, 경상북도 한의사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경북문화관광공사·영덕 문화관광재단 주관, 대한한의사협회·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된 가운데 2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 하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 하이웰니스 페스타는 슬로건으로 ‘활기찬 몸과 마음, 웰니스 라이프’를 내걸고, 전통의약을 직접 체험할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또 행사장 곳곳 에는 전통의약을 알리는 홍보물들이 전시돼 있어 전통 의약의 우수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축제는 7일 사전행사인 ‘고래불 웰니스 맨발 걷기’를 시작으로 한국과 인도의 전통 문화예술을 결합한 공연과 웰니스 퍼포먼스, 명상 악기 연주와 캔들 라이트를 이용한 힐링 퍼포먼스, 친환경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 △K-pop과 해변 캠프가 어우러진 탄소 중립형 ‘웰 니스 음악제’ △웰니스 의료·케어 체험과 플리마켓을 즐기는 ‘웰니스 케어 체험’ △경북 웰니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웰니스 산업전’이 함께 진행됐다.

현장에 마련된 케어 체험존 33개 부스에서는 한의학, 아유르베다, 명상, 요가, 음식 관련 웰니스 콘텐츠가 전시됐다.

의료 체험존 71개 부스에서는 200여 명의 한의사들이 참여해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현장에서는 뇌파계 등 현대 진단기기를 이용한 한의진료도 함께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그동안 다리가 불편했는데 한의사 선생님들의 진료 덕분에 어떻게 관리하면 될지 배워갈 수 있었다”면서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많아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인도의 전통의약인 아유르베다도 선보였다. 아유르베다는 인도의 생명철학을 바탕으로 식이·호흡·약물·마사지 요법 등을 총체적으로 종합해 체계화한 전통의약이다. 행사장에는 아유르베다 체험을 위해 인도 바라나스힌두대학교 소속 교수 9명, 수바르띠 대학 소속 의학자 10여 명이 참여했다.

8, 9일에는 경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에서 한의학과 아유르베다를 주제로 한 웰니스 컨퍼런스 및 포럼도 진행 됐다.

한의학과 관련해서는 △한의학 최신 임상 사례 △예방 중심 및 맞춤형 의료 △건강관리 중심 헬스케어 등을 주제로, 아유르베다와 관련해선 △인도의학 최신 사례

△아유르베다의 글로벌화 △한국·인도 의료 교류협력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또한 한의학과 아유르베 다의 융복합 시연도 진행됐다.

한편 7일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광열 영덕 군수를 비롯해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김현일 경북 한의사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노희목 대구시 한의사회장, 정창현 한의약진흥원장, 이재덕 한의협 대의원총회 예결산분과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산과 바다, 강과 계곡은 청정, 힐링, 자연의 웰니스 관광을 위한 최적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문체부가 지원하는 웰니스 의료관광 클러스터에도 선정돼 현재 중점 육성하고 있다”면서 “경 산·영천의 한의약 등 풍부한 웰니스 콘텐츠를 잘 엮어서 경북이 대한민국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학은 반만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한민족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온 의학”이 라며 “3일간 개최되는 하이웰니스 페스타가 전국 각지에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 다”고 전했다.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은 “이번 하이웰니스 페스타가 경북 영덕에서 전통의약에 대한 가치를 체험하고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경북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한의약이 건강한 웰니스 라이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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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청소년 체형 불균형 관리 나선다”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팀엘리시움 업무협약 체결

///부제 박성우 회장 “바른 자세 속에서 바른 생각 가질 수 있도록 일익 담당”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달 27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의실에서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 맹(이사장 유범진) 및 ㈜팀엘리시움(대표이사 박은식)과 청소년 체형 불균형 관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체형 불균형 관리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이들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사 교의 사업 관련 인력 및 정보 교류, 보유 인프라 및 장비 활용 지원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건강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박성우 회장은 “요즘 청소년들의 체격은 많이 성장했지만 체력은 많이 약해져 있고, 그나마 큰 체격 또한 온전하게 성장한 것이 아니라 많은 불균형을 가지고 있다”면서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래의 가장 큰 자산인 청소년들이 이런 불균형 속에 방치돼 있는 것에 안타까 움을 느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미래자산인 청소 년들이 바른 자세 속에서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범진 이사장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항상 마음 속에 담고 있던 생각을 박성우 회장이 얘기해줘 감명 깊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좋은 계기가 돼 청소년 들의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은식 대표는 “팀엘리시움은 근골격계 질환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과 연구를 거듭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체형 불균형과 거북목 관련 증상들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전국 12개 광역시도에는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 및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있지만, 서울시는 미제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및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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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의료관광에서 한의약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2023 대구·경북 K-메디웰니스 포럼’ 개최

///부제 노희목 회장 “한의약이 의료관광산업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될 것”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시회)가 8 일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 복지관 대강당에서 ‘2023 대구·경북 K-메디웰니스 포럼(이하 웰니스 포럼)’ 을 개최했다.

노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인류와 함께하면서 ‘미병치지’라는 개념을 가지고 병적 상태 이전을 다스린다는 것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한의학은 생애주기별 삶의 질 개선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은 한의학이 대구·경북뿐 아니라 세계 의료 관련 웰니스 산업을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가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 으로 K-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는데, 우리만의 독창적인 의학인 한의학이 K-메디슨으로 세계에 알려진다면 의료관광 영역에서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자리가 의료관광 웰니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나아가 대구·경북 지역이 한의학을 접목한 의료관광과 웰니스 산업 발전에 기 여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의료관광 웰니스 관련 정책 추진방향과 한의약 분야와의 연계(박상표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 장) △현대인과 절식요법(변준석 대구한 의대 의무부총장) △대만 중의 미용 웰니 스(정홍강 마강중의의료망 부학술장) △프랑스 의료관 광의 현황(Hyangmi Gavart 대구한의대 교수) 등 발

제가 이어졌다.

박상표 본부장은 “한국은 한의약과 같은 경쟁력 있는 전통의약과 뷰티, 스파 등 매력적인 현대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웰니스 관광 목적지로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 5월, 웰니스 관광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웰니스 관광 25선’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이 중 한의약 분야에서만 5개 과제를 선정했다”면서 “한의약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한의 약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변준석 부총장은 “한의학에서는 병이 생기는 원인을 외인·내인·불내외인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다”며 “이 중 내인은 다름 아닌 개인의 습관에 따라 생기는 만큼, 습관을 제대로 교정하는 것이 병으로부터 벗어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건강에 있어서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변 부총장은 “건강문제에서 음식에 관한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재료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면서 “음식은 인체형성을 넘어 정신과 성격까지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홍강 부학술장은 ‘대만 중의 미용 웰니스’ 발제를 통해 대만의 중의원 통계를 설명하는 동시에 중의 미용 웰니스가 인기를 끌게 된 요인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Hyangmi Gavart 교수는 의료관광에 대한 개념 설명과 더불어 외국인들이 프랑스에 의료관광을 오는 이유를 통계 등을 통해 소개했다.

한편 발제에 이어서는 대구한의대 서부일 한의대학장을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돼 이현종 대한한의학회 고시이사, 정수경 달서구한의사회장 등이 참여해 의료 관광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 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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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애인 없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질타’

///부제 백종헌 의원 “더 많은 장애인 이용할 수 있도록 원점부터 재검토”

///부제 장애인 참여율 0.3%, 활동 주치의는 10명 중 3명에 불과

///본문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사진) 이 보건복지부로 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0.3%의 장애인만 참여하고 있는 시범사업의 활동 주치의가 10명 중 3명 수준에 불과하고, 일부 지역은 단 한명의 주치의만 활동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란 중증 장애인이 자신의 거주 지역이나 이용하던 의료기관의 의사 1인을 일반건강관리 의사 또는 주장애관리 의사로 선택해 만성질환(일반건강관리), 장애 관련 건강상 태(주장애관리)를 지속적으로 관리받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3단계에 걸쳐 시행 중에 있다. 3단계 시범사업 부터는 주장애관리에 지적, 정신, 자폐성 장애가 추가됐으며, 방문진료횟수도 18 회로 확대되고 만성질환 질환별 검사비의 본인부담금이 면제된 바 있다.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에 대한 최근 5 년간 연도별 투입예산을 보면 2018년 4800만원에서 2022년 10억32000만원 으로 984억원 증가했으며, 누적액으로는 30억6000만원 수준이었다. 또한 최근 5 년간 전국 중증장애인 수는 연간 98만명 수준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역별(2022년 기준)로는 경기가 21만5402명으로 제일 많았고 서울 14만7334명, 경남 7만985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2022년 기준 2546명의 장애인이 이용했 고, 이는 같은 해 전체 중증장애인 98만 3298명 중 0.3%에 불과한 수준이다. 더불어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 단계별로 등록·이용한 현황을 보면 1단계에서는 서비스 등록 대비 이용률이 137%였으나 2단계에서는 88.7%, 3단계에서는 85% 로 실제 이용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등록·활동 주치의 현황에 따르면 사업이 진행될수록 등록 주치의 대비 활동 주치의 비율이 1단계 15.2%, 2단계 19.4%, 3단계 30.2%로 점차 증가하고 있었지만 아직 10명 중 3 명 수준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1단계 사업에서 대구·세 종·전남에서 단 한 명도 활동한 주치의가 없었으며, 부산·광주·울산·충남·전북·경 남도 단 1명의 주치의만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2단계 사업에서는 울산· 세종·전북·전남이, 3단계 사업에서는 울산·세종에서 단 한 명의 주치의만 활동한 것으로 파악되는 한편 울산과 세종의 경우에는 사업 단계마다 주치의 활동이 1명에 불과해 원인 파악 및 충원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백종헌 의원은 “지난 정부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였던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그동안 부실하게 운영되 면서 장애인 없는 장애인 사업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더 많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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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엉터리 건강기능식품에 빠진 대한민국”

///부제 홈쇼핑 방송 판매 급증에 불량제품·건강 이상 사례도 증가

///부제 강기윤 의원 “식약처, 건기식 안전 관리 철저히 해야”

///본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홈쇼핑 방송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이로 인한 건강 이상 사례 또한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간사·사진)이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 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홈쇼핑 판매 방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류, 가전에 대한 홈쇼핑 판매 방송 횟수는 줄어든 반면 건강기 능식품 방송 횟수는 급증한 것으로 조사 됐다.

건강 및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홈쇼핑 방송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 10건 중 1건은 건강 기능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19년 전체 홈쇼핑 방송 17만5341건 중 건강기능식품은 8566건으로, 4.9%에 불과하던 비중이

△’20년 1만1440건(6.5%) △’21년 1만 6519건 △’22년 1만6566건으로 증가해 점유율이 9.3%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 됐다.

반면 홈쇼핑의 꽃으로 불리던 의류 방송은 △’19년 4만7123건(26.9%)에서

△’20년 4만3002건(24.4%) △’21년 3만 9262건(22.1%)까지 떨어졌으며, △’22년 에는 4만2612건(23.9%)까지 하락했다.

가전제품은 △’19년 1만6516건(9.4%) 에서 △’20년 1만5887건(9.0%) △’21년 1 만6039건(9.0%) △’22년 1만4394건 (8.1%)으로 하락했다. 이에 더해 올해 8 월까지는 8359건(7.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홈쇼핑을 비롯해 백화점·마트에서 최근에는 온라인쇼핑이나 해외 직구까지 다변화돼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제약회사도 자회사나 OEM(주문자 위탁 생산) 방식으로 너도나도 제조·판매에 나서고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빠진 대한 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1년에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비율(구매 경험률)이 무려 82.6%에 달했 으며, 평균 구매금액은 35만7919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는 △’21년 5조6902 억원에서 △’22년 6조 1,429억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 전처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 식품 각종 단속 실적’ 자료에선 지난 ’19년 부터 올해 6월까지 △기준 및 규격 위반 △품목제조신고 위반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등으로 제조가 정지되거나 제품이 폐기된 건강기능식품은 △’19년 53건 △’20년 35건 △’21년 50건 △’22 년에는 62건으로 증가하더니 올해 6월 까지 무려 11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있지도 않은 기능 성분을 있는 것처럼 속이거나 함량을 미달해 판매해 적발된 것은 △’19년 5건 △’20년 2건 △’21 년 4건 △’22년 7건 △’올해 6월까지 2건 으로 총 20건이었다.

또 이물이 혼입된 경우는 △’19년 4건 △’20년 2건 △’21년 3건(금속 및 유해 물질 검출) △’22년은 2건이었으며, 올 6월까지 4건 등 포함, 모두 15건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증상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 례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상 사례 신고 건수는 모두 5562건이었으며, 이상 현상이 발생한 사례는 모두 8894건 으로 조사됐다.

이중 △소화불량이 4281건으로, 48.1%을 차지했으며, △가려움 증상 1560건(17.5%) △어지러움 증상 912건 (10.3%) △배뇨곤란 증상 461건(5.2%) △가슴 답답 증상 381건(4.3%)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강 의원은 “건강과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식약처는 이에 대한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와 함께 안전한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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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우즈벡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 MOU 체결

///부제 초음파 이용 한의학적 진단·치료 및 대사증후군·암 등 한의치료 교육 예정

///부제 제169차 해외의료봉사 및 우즈벡 국립의과대학 3곳에서 임상 교육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 ·이하 KOMSTA)이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우즈베키스 탄(이하 우즈벡)에서 ‘제169차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 가운데 부하라 국립의과대학과의 MOU 체결을 통해 우즈벡 현지에서의 한국 한의학 확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16명의 봉사단원이 파견된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오전에만 300여명이 넘는 환자들을 진료한 가운데서도 현지 국립의과대학 의대생과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교육이 함께 진행돼 큰 관심을 얻었다.

실제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 △페르가나 국립의과대학 등 3곳에서 진행된 임상 강의에 참여한 의과대학 학생 및 교수진들은 한국 한의학의 최신 연구 동향 및 임상사례 등을 중심으로 한 강의에 매료, 강의가 종료된 이후에도 많은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부하라 의과대학의 요청으로 체결된 MOU 체결식에는 의과대학 교수 대부분이 모인 자리에서 진행될 만큼 한국 한의학에 대한 현지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하라 의과대학 측에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초음파를 이용한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 당뇨 등 대사증후군 및 암 환자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줄 것을 KOMSTA에 요청했다.

또한 페르가나 국립의과대학에서는 허영진 한의사가 ‘장애아동 치료 및 관리’에 대해, 또한 손영훈 한의 사는 ‘척추 근골격계 질환의 도침치료’를 주제로 의대 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한편 현지 장애 아동및 척추 질환 환자에 대한 진료도 현장에서 시연했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수도에 위치한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에서도 △장애아동 치료 및 관리(허 영진 한의사) △척추 근골격계 질환의 도침치료(손영훈 한의사) △사람 유형별 복진과 오수혈 침치료(강은영 한의사) △침 시술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김만제 한의사) 등의 강의가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졸업 후 국내 의사국가시험 응시가 가능한 해외 대학 중 하나다. 강의 후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 측에서 의과대학 수업과정에 한의학 강의를 포함시키는 것을 제안함에 따라 이에 대한 한의사 채용과 강의 일정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관련 이승언 단장은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 단에서는 해외의료봉사 활동 이외에도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려나가기 위한 현지 의료인·의 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부하라 의과대학과의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국가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단장은 “해외 의료봉사에서 오래전부터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을 통한 진료 및 난치 만성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원하고 교육을 받고자 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한의사의 초음파, 뇌파진단 기, 저선량 X-ray 사용 등이 허용되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의약이 국민들의 질병치료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적 개선이 만들어져서 해외에서 더욱 K-MEDI가 퍼져 나가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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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남구한의사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서 의료봉사

///부제 참가자 및 관계자, 주민 등 260여명에게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부제 김정국 회장 “한의약으로 구민건강 증진시키는데 앞장 설 것”

///본문 서울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국)는 9 일 강남구 봉은사로(삼성1동 주민센터 앞)에서 진행된 ‘제20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서 한의진료 부스를 운영, 참가자 들의 건강 증진에 나섰다.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 △10㎞ △5㎞ 등의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주한 미8군 사령 부, 각국 대사관, 외국인, 동호회원 및 구민 등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 으며, 이번 대회의 참가비는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과 강남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이날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진료부스 운영을 통해 달리기 후 근육통 및 경련이 일어난 참가자들은 물론 마라톤대회 참가자 및 관계자, 주민 등 260여 명에게 침치료와 (불)부항 치료, 테이핑요법, 추나 요법(수기치료), 한방파스 처치 등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치료와 함께 ‘면역 UP, 안심 UP’ 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의약적 건강 상담도 함께 진행해 건강 관리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등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 김정국 회장은 “국제평화마 라톤대회는 마라톤이라는 종목으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시민들의 축제의 장일 뿐 아리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 어린이들과 지역주민을 돕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이같은 의미를 지닌 대회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게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보다 다양한 행사의 의료봉사 활동을 물론 지역 소외계 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마련, 한 의약을 통해 구민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연휴기 간임에도 진료부스에 참여해준 회원들과 한의대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한의진료부스에는 강남구한 의사회 김정국 회장·최유행 수석부회장· 홍성신 총무이사와 민유리 로하셀한의원 장, 자생한방병원 김한결·하재준·왕연민 한의사 등의 진료진과 함께 경희대 한의 과대학 조현주·박진호·김민성·성주원· 우정현·임주연 학생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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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산업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

///부제 11월25일까지 창업·허가·개발·유통 등 온라인 무료 수강

///부제 정창현 원장 “한의약 산업 운영 및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보 제공”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오는 11월25일까지 ‘한의약 산업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5월과 9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전 세계 인구 고령 화로 전통의약·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한의약 기술 역량 강화 및 전문가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한의약 산업 종사자, 한의사, 관련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한의 약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 며, 11월25일까지 교육 홈페이지 (http://nikom.kohi.or.kr)에서 신청 후바로 수강할 수 있고,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프로그램은 △한약재 가공 유통 하기 △한의약 소재 제품 개발하기 △한 약제제 및 의료기술의 생산·허가 도전하기 △한의약 분야 창업하기 등 4개 과정 으로 진행된다.

‘한약재 가공 유통하기’ 과정은 △한의약 산업 교육 개요 △한약재 안전관리 △ 한약재 수급조절 제도 이해 등 한약재 생산·가공·유통 관련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내용이며, ‘한의약 소재 제품 개발하기’ 과정은 △한약재 원료의 중요성 및 기능성 발굴 △표준화된 고품질 한약재 원료의 생산 △제품의 허가를 위한 전략 △한의약 제품 개발 사례(인터뷰) 등을 다룬다.

또한 ‘한약제제 및 의료기술의 생산· 허가 도전하기’ 과정은 △한약제제 GMP개요 및 규정 △감정자유기법 (ETF) 사례로 보는 신의료기술 등재절차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및 신청절차

△한약제제 개발 사례(인터뷰) 등의 내용으로, ‘한의약 분야 창업하기’ 과정은

△한의약 산업의 현황과 전망 △정부 지원 창업 프로그램 현황 및 지원방법 △ 한의약 분야 창업 사례(인터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정창현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의약 산업 운영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경쟁력과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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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현대퓨처넷 업무협약 체결

///부제 한의학·명상 등을 활용한 힐링 체험 공간 연구 등 상호 협력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10일 대구한의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실감형 콘텐츠 전시 사업 확장을 위해 현대백화 점그룹 계열 ICT전문기업 현대퓨처넷(대표 류성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변창훈 총장과 류성택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기관 소개 및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유형 실감형 콘텐츠 전시관 사업 △한의학과 명상 등을 활용한 힐링 체험 공간의 공동 연구 및 사업 추진 △한방병원과 연계를 통한 한방 헬스케어 프로그램 및 예방 진단 치유시스템 개발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성택 대표는 “이번 산학협력 체결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명상 및힐링 등의 실감형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 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실감형 콘텐츠 전시관 문화의 발전과 함께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보다 다양한 형태의 실감형 콘텐츠 전시 체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창훈 총장(사진 왼쪽)은 “이번 협약은 한의학의 전통과 현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며 “2024년 대구한방병원의 성공적인 건립및 운영을 위해 현대퓨처넷과의 협력을 통한 전문 콘텐츠 개발에 적극 힘쓸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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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 연구, 국제침술학술대회서 빛났다

///부제 오피오이드 절약부터 매선요법의 경제성 평가까지 다양한 연구성과 선보여

///본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열린 ‘제36회 국제침술협의회(ICMART) 학술대회’에서 한의학의 최신 침술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총 22개의 포스터 중 한의계에서는 △BIBLIOMETRIC ANALYSIS OF RESEARCH TRENDS ON AURICULOTHERAPY FROM 2003 TO 2022(강준 혁) △Effect of Korean Medicine Treatment in Patients with Postherpetic Neuralgia(이승훈) △THE OPIOID-SPARING EFFECT OF ACUPUNCTURE AFTER ABDOMINAL SURGER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승훈·주찬우) △ AN ECONOMIC EVALUATION OF THREAD EMBEDDING ACUPUNCTURE FOR THE TREATMENT OF 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 IN A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서병관) △CLINICAL EFFECTS OF MOVING CUPPING THERAPY COMBINED WITH INTEGRATIVE KOREAN MEDICINE TREATMENT ON PERIPHERAL FACIAL PALSY(김지훈) 등 5개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그중 이승훈 경희대학교 교수의 ‘복부 수술 후 침술의 오피오이드 절약 효과’와 서병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의 ‘요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서 매선요법의 경제성 평가’ 발표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서병관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요통과 방사통, 기타 동반 증상을 주로 호소하게 된다.

이때 단회 치료 효과를 강화하고 아울러 유침효과를 통한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매선요법이 장기간의 유침을 필요로 하는 신경성 통증, 근골격계 통증에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단, 감염 관리 등 진료 관리의 요구도가 높고 치료 재료의 특성으로 인해 비용으로 인한 장벽이 존재하는 편이다.

이에 서병관 교수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매선 치료의 통증, 기능 및 삶의 질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 (multicenter RCT)를 시행했다.

주 1회 총 8주간 시행하고 치료 종결 4주, 8주의 변화 평가한 결과 매선치료는 sham매선군에 비하여 효과와 비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서병관 교수는 “건강 편익과 의료비 절감 등 사회적 편익 측면에서 의료인과 환자가 진료 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번 연구의 의의를 ICMART에서 이해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통한 진료 참여자의 전반적 만족도 제고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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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주태청 버지니아한의대 명예총장, 경희대 한의대에 장학금 쾌척

///부제 주 명예총장 “후배들이 미래 한의계 주역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

///본문 버지니아한의과대학교 주태청 명예총 장이 지난달 26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 학(학장 이재동)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한의계 미래의 주역으로서 꿈을 키우고 있는 경희대 한의대 재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학과 발전을 위한 중요 설비 및 장비 구매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경희대 한의대 동문이기도 한 주태청 명예총장은 졸업 이후 인천과 서울에서 각각 한방병원장, 한의원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미국으로 건너간 후에는 LA에 위치한 삼라한의대학의 교수로 15 년간 재직했다. 이후에는 버지니아한의 과대학의 설립 과정에 참여, 미국 내에 한의학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주태청 명예총장은 “후배들이 학업에 더욱 더 정진해 미래 한의계의 주역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환자들을 위한 따뜻한 시선을 가진 한의사가 돼 한의계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재동 학장은 “동문으로서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장학금을 기탁해준 주명예총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경희대 한의대는 앞으로도 학생들과 학과의 발전은 물론 전체 한의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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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웹진 ‘건강한’ 창간

///부제 알찬 한의약 건강정보와 다양한 한의약 문화콘텐츠 수록

///부제 정창현 원장 “웹진 통해 한의약의 가치와 매력 알릴 것”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이 알찬 한의약 건강정보와 다양한 한의약 문화콘텐츠 제공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코자 한의약 웹진 ‘건강 한(nikom.or.kr/webzine)’을 창간했다.

웹진 ‘건강한’은 크게 △나음 △마음 △ 이음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가운데 매월 특정 질병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과 운동요법, 약선요리 등 한의약적 정보가 게재되는 ‘나음’ 섹션에서는 가을철 산행과 운동으로 생길 수 있는 허리 디스크를 비롯한 허리 통증에 대해 다루고, 2호에 서는 호흡기 질환 중 기침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마음까지 치유하는 힐링 메시지를 전하는 ‘마음’ 섹션에서는 독특한 이력과 남다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을 만나볼수 있으며, 창간호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의 서양인 한의사 라이문드 로이어 자생 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을 만났으며, 2 호에는 철인 3종 프로선수 정나래 한의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생활 속 작은 깨달음을 담은 에세이, 약이 되는 전통주, 한의약의 미래를 보여주는 웹툰 등 작은 감동과 재미도 전한다.

또한 ‘이음’ 섹션은 과거와 현재, 지역과 사람을 잇는 이야기로 꾸려지며,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사와 환자이야기, 지역민과 어우러진 색다른 한의원과 힐링 명소, 그림 속 한의약등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고, 새로운 접근 법으로 흥미를 끈다. 특히 독자들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공간인 ‘알려드립니다’ 코너는 매월 테마 질환에 대한 독자들의 한의약 건강 관리법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과 처방을 덧붙인다.

선정된 독자에게는 소정이 원고료(문 화상품권 5만원 권)을 지급하고, 설문조 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 웹진 ‘건강한’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매월 깊이 있는 한의약 정보와 친근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웹진을 통해 한의약의 가치를 알리고, 색다른 한의약의 매력을 선물하고 싶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한의약 웹진 ‘건강한’은 매월 15일경 발간되며, 진흥원 홈페이지에서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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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3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2>

///본문 [편집자주]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가 오는 29일 부산 BEXCO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 된다. 이번 영남권 학술대회는 대한침구의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한방비만학회, 경락 경혈학회 4개 회원학회 주관으로 총 15강의 라이브 시연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란에서는 한방비만학회와 경락경혈학회의 강연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SESSION 3 - 한방비만학회

식욕과 장-비만 관리의 새로운 시각

한경선 교수는 식욕과 관련된 다양한 호르몬과 장-뇌-미생물 축 등 최신 지견과 이를 활용한 현대의학적 치료제 개발 트렌드를 소개하고, 한의학적 치료법이 장-뇌 축 및 장내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한 교수는 “성공적인 식욕조절의 메커 니즘을 갖는 한의학적 치료법을 보다 다양하게 시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욕에 대한 최신 지견을 습득하는 것이 우선”이 라며 “임상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적 활용방안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강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체형교정을 통한 부분 비만 치료

김고운 원장은 부분비만의 정의와 진단, 치료의 결과를 살펴보고 생체역학적 관점에서 체형과 부분비만의 관계를 짚어본 뒤 체형교정을 위한 기본 개념을 근막을 비롯한 결합조직의 신경생리 및 기능장애 중심으로 정리한다.

김 원장은 “실제 임상에서 비만의 일반 적인 한의약 치료와 더불어 체형에 대한 치료를 병행했을 때 그 치료 효과가 높아 짐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며 “비만 치료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형교정을 통해 비만 치료의 이론과 실제를 다뤄보 려고 한다”고 전했다.

태음인 비만환자의 진료 알고리즘과 처방

이준희 교수는 비만 유병률이 가장 높은 태음인 비만 환자의 병증 유형과 처방의 구성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진료 알고리즘을 소개해 실제 임상에서 쉽게 활용하게끔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태음인은 여러 질환에 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있어 비만을 같이 해결해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임상 현장에서 다빈도로 활용 되고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임상적 고려사항이 많은데, 이에 태음인 비만 환자의 진료 알고리즘 이해를 통해 그 활용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만클리닉 마황 A to Z

송미영 원장은 한의 비만 임상에서 다빈도로 사용되는 마황의 항비만 작용과 관련 효능 및 주의해야 할 부작용에 대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설명한다. 아울러 효과적이고 안전한 마황 사용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송 원장은 “마황의 안전성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된 이후, 한방비만학회는 관련 연구를 통해 근거에 입각한 처방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의사 회원들이 비만 임상에서 보다 효과적 이고 안전하게 마황을 처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초음파 유도하 침술의 국제 연구 동향

이상훈 연구원은 2022년 한의사 초음파 사용 대법원 판결에 따라 초음파를 한의학적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 보험 수가 적용을 위한 연구를 위해 어떤 연구 들에서 초음파가 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본 다. 또한 현대의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유사한 행위와 관련 수가모델을 함께 살펴 보고, 수가를 한의학에도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필요한 전략들을 알아본다.

이 연구원은 “초음파 사용권 확보를 넘어, 이제는 초음파 수가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여정에 많은 한의사들이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경혈초음파 사용법

추홍민 한방내과전문의은 경혈초음파 관련 논문과 그 의의에 대해 살펴보고, 결과값들을 어떻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 안내한다. 또한 실제 사례를 통해 일차 의료기관에서의 초음파 활용방법도 함께 강의할 예정이다.

추 전문의는 “초음파를 사용하면서 해당 기록들을 어떻게 남기는지 궁금해하는 회원들이 많았다”며 “기존 연구 논문 들을 보며 어떤 부분에서 경혈 초음파를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지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음파정밀침도 의의와 다빈도 포인트

김재석 원장은 침도치료의 필요성과 더불어 초음파를 이용한 침도 사용 방식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초음파를 이용 했을 때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다빈도 치료포인트 중 일부로 구성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초음파를 이용한 침도시술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김 원장은 “침도치료에 대한 관심이 늘며 임상에서 활용하는 한의사가 많아지고 있다”며 “Blind point 침도치료방식은 침도치료의 효율성, 즉효성, 운동성 회복 등의 효과가 크며 초음파 가이드 치료를 운용한다면 임상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락경혈학실습에서 안전한 자침 술기교육을 위한 초음파영상의 활용

김재효 교수는 기존의 텍스트 중심 교육에서 탈피하고 초음파영상을 활용한 시각화된 경락경혈학 교육 사례를 소개 하며, 이를 통해 자침시술의 안전성을 비롯한 침구의학 관련 술기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소개한다.

김 교수는 “경락경혈학의 이론에 근거한 침구임상 활용 과정의 모호성을 해소 하고, 해부학을 비롯한 인체 구조를 근거로 하는 실용적인 침구의학 임상을 도모하려는 방법으로 초음파 영상 진단의 활용이 필요함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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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공지능으로 조현병 치료의 실마리 찾다 ”

///부제 KAIST 이도헌 교수·한의학연 조유상 선임연구원 공동연구팀

///본문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그동안 증상 억제만이 가능했던 조현 병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이도헌 교수(사진 왼쪽) 및 한국한의학연구원 조유상 선임연구원(사진 오른쪽) 공동연구팀은 미국 스탠리 의과학연구소(이하 스탠리연구소)와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으로 개인의 유전형과 조현병 사이의 선천적 병리 모델과 조현병 예측 마커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정신분열증으로도 알려진 조현병은 환청, 환영, 인지장애 등의 증상으로 대표되는 정신질환으로 2016년 강남역 살 인사건, 2019년 진주 방화사건, 2023년 대전 칼부림 사건 등 일부 환자들의 강력범죄와 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조현병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됐다. 그러나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조현병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리스페리돈(risperidone), 클로자핀 (clozapine) 등 항정신병제에 의한 증상의 억제만이 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미 스탠리연구소의 다수준 뇌 조직 데이터에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 기술인 ‘설명가능한 심층학습’ 기술을 접목, 선천적 유전형과 조현병 사이의 병리를 설명하는 인공신경망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모델을 해석해 선천적 유전형이 유전자·단백질 발현 조절을 통해 뇌의 전전두엽피질, 안와전두엽피질 신경세 포의 발생을 변화시켜 조현병 취약성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뇌의 신경세포 밀도를 감소시키는 유전형 조합을 조현병 예측 마커로 제 시, 개인화된 조현병 예측과 세포 치료 등을 통한 조현병 원인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도헌 교수는 “바이오의료 분야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인공지능’보다는 ‘속 내를 해석가능한 인공지능’이 꼭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하며, “기존의 인공지 능과 비교했을 때 이번 연구에서는 인공신경망의 중간 노드에 유전자 이름, 세포의 상태와 같은 구체적인 생물학적 의미가 부여된 노드를 배치하고 그들간 의 연결관계를 기계학습기법으로 분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도헌 교수, 조유상 선임연구원) 및 미 스탠리연구소 김상현 박사·마리 웹스터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인 ‘기능유전체학 브리 핑(Briefings in Functional Genomics)’ 지 2023년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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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전국 공공 도서관서 ‘한의학 건강강좌’ 열린다”

///부제 자생한방병원-한국도서관협회, 상호 업무협약 체결

///본문 전국 공공 도서관에서 한의학 건강강 좌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자생의 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4일 한국도서 관협회(회장 곽승진)와 건강강좌 운영 및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자생한방병원 대회의실 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박병모 이사 장, 곽승진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전국 2만2000여개 도서관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대국민 독서운동, 도서관 보급 및 설립·운영 지도 등을 추진하는 문화체 육관광부 소관의 비영리법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국 공공 도서관에서 한의학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생의 료재단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한의 원과 연계해 건강강좌가 필요한 각 지역의 도서관에 프로그램 및 의료진 등 인프 라를 제공한다.

한국도서관협회는 강좌가 널리 보급될수 있도록 희망 도서관을 모집하는 등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생의료재 단은 한국도서관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치료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병모 이사장은 “책을 모아두고 장소를 제공하던 도서관이 점차 건강, 재테크 등 정보를 얻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에서 열리는 한의학 건강강좌를 통해 심신을 건강하게 가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노인종합복지관, 공무원·기업 워크샵 등에 꾸준히 의료진을 파견해 목·허리디스크,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한의학 건강 관리법을 교육 중이다.

또한 발달이 취약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동척추건강지킴이’ 프로그램도 운영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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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한방병원, 전·현직 경찰 대상 의료 지원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대전광역시재향경우회 MOU 체결

///본문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원장 김영일)은 전·현직 경찰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에 나선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5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대전광역시재 향경우회(회장 정기룡)와 공동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김영일 원장, 정기룡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장 인사말 및 기관 소개, 협약 체결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재향경우회는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법’에 의거해 퇴직한 경찰관들이 모여 국민 봉사와 국가 치안활동 및 공익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정단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대 대전한방병 원은 대전광역시재향경우회 협약 병원으로 지정됐으며,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재향경우회원 및 전·현직 경찰 등을 대상 으로, 의료 지원 및 건강강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국가사회를 위해 민생치안에 앞장서 봉사한 재향경우회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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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ISAMS 2023 성료…미래의 통합의료 방향성 제시

///부제 ‘한의약 연구 혁신과 미래의 방향’ 주제로 3일간 제주에서 열려

///부제 약침학회 주관, 국내외 60여명 연자 ‘약침’ 열띤 토론

///부제 육태한 회장 “통합의료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로 학술대회 지속 발전”

///본문 사단법인 약침학회(회장 육태한)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인 ‘ISAMS(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and Medicine Symposium) 2023(이하 ISAMS 2023)’이 ‘한의약 연구 혁신과 미래의 방향 (Revolutionizing Traditional Korean Medicine:

Exploring Innovations and Future Directions)’ 주제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 에서 개최됐다.

이번 ISAMS 2023에는 국내·외 60여 명의 연자와 160여 명의 참가자가 한 자리에 모여 약침에 대한 임상시험을 비롯한 최신 한의약의 연구 동향 등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펼쳐 전 세계 통합의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사)약침학회 육태한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국제학술대회가 어느덧 15회를 맞이하였고 매회를 거듭할 때마다 국내외 유수의 통합의료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로 한국을 대표하는 학술대회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ISAMS 2023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한의약의 미래의 방향을 그려볼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ISAMS 2023의 공동 대회장인 경희대학교 박히준 교수와 원광대학교 강연석 교수, 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 등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이 세계적인 건강 문제로 대두되면서 통합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시기에 이번 ISAMS 2023가 약침과 침, 보완 및 대체의학을 연구하고 있는 전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사진 위)은 “이번 ISAMS 2023이 통합의학의 중심으로서 한의학이 지향해야 할 목표를 제시하고 개개인의 임상적·의학적 발전을 도모하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하며,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교류와 협력의 물꼬를 다시 트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ISAMS 2023은 중국 정저우대학 의과대학 지강동(Zigang Dong) 부총장의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통의약’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미국 보건과학대학 최광(Choi Kwang) 교수의 ‘정신의학에 서의 캐타민의 효과 분석’, 일본 도쿄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소 하루미 호타(Harumi Hotta) 박사의 ‘골격근 향상성과 신체 자율반사’, 마히돌 대학교 의학부 시리라지 병원 교수이자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 학협력센터 카라세린트 프라빗 (Akarasereenont Pravit) 소장의 ‘태국 전통의학 교육 시스템과 미래 방향성’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의학 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태국 보건부 전통 및 대체 의학부 몬타카 티라 차이사쿨(Monthaka Teerachaisakul) 박사(사진 아래)의 ‘태국의 의료용 칸나비스와 천연물 시장 정책 동향’에 대한 발표를 서두로 진행된 칸나비스 세션은 김세웅 교수(가톨릭대학교), 전경화 교수(이화여자대학 교)의 참여로 햄프를 비롯한 의료용 천연물의 의학적 활용 방안에 대해 한의학을 중심으로 의약학 전문가 들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밖에도 △임철일 교수(서울대학교)의 ‘교육 기술을 통한 통합 의학 교육 강화: 원리 및 접근 방식’ △이명수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의 ‘침술의 임상연구 동향 및방법론적 쟁점’ △송호섭 교수(가천대학교)의 ‘통합의 학을 기반으로 한 한의약 치료기술 개발’ △서영준 교수(서울대학교)의 ‘암 치료 및 예방 특성을 지닌 약초의 항산화 및 항염증 물질 등에 대한 연구’ △백종섭 교수 (강원대학교)의 ‘칸나비노이드에 대한 생물 전환 및 전달 시스템의 새로운 전략’ △김효정 박사(한국한의약진 흥원)의 ‘약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최적화하기 위한 이중 접근법과 ‘초음파를 이용한 약침 임상사용’ 등의 세션이 이어져 많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와 동신 대학교 선도연구센터, 부산대학교 건강노화한의과학 연구센터, 대구한의대학교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센 터, 아주대학교 융복합의료제품촉진지원센터, 아주 대학교 첨단의료바이오연구센터, 자생한방병원, 알피니언 메디컬시스템, AJ탕전원의 후원으로 진행되 었으며. (사)약침학회는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와 ‘약침교육과 다양한 천연물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여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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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진심의 정치는 계속됩니다”

///부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권혜인 한의사 1.38% 득표

///부제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 전해

///본문 11일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권혜인 한의사(진보당)가 총 3364표로, 1.3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혜인 후보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전세사기·깡통전세 해결 △강서구 청소년 무상교통 △방 사능 안전급식 조례대상 확대 △긴급에 너지 재난지원금 지급 등 강서구민의 민

생·안전·생명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권혜인 후보는 낙선인사를 통해 “1.38%의 성적으로 선거를 마무리했지만 그동안 성원해주고, 지지해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저와 진보당은 지지자 여러분들 덕분에 지치는 줄도 모르고 여기까지 달려왔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어 “선거는 끝났지만 강서 골목골목, 진보당이 흘린 땀방울을 기억해 달라”며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우리의 진심이 강서구민 여러분께 잘 전달됐길 바라며, 정말 행복했고, 또 다시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22.64%의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과 함께, 48.7%의 최종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총 13만 7066표를 획득, 56.5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진교훈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그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분 일초를 아껴 구정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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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황만기 원장,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수상

///부제 골절 신속 회복 한약, 키 성장 한약 등 원천기술 3건 출품 ‘호평’

///본문 황만기 서초아이누리한의원 대표원장 (한의학박사)이 7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남종현발명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은 대한민 국의 발명 진흥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 하기 위해 21세기 미래산업의 주역이 될창의적인 발명가를 발굴·선정해 공적과 업적을 격려하는 대회로, 숙취 해소 음료 ‘여명 808’로 널리 알려진 ㈜그래미 창업 자이자 대표이사인 남종현 회장에 의해 지난 2012년 제정, 올해로 12년째 개최돼 오고 있다.

황만기 원장은 이번 시상식에 참석해 최종삼 교수(제22대 태릉선수촌 선수촌 장·전 동아시아유도연맹 회장)로부터 상 장과 메달을 수여받았다.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 특허권자이자 국내 최초 골절·골다공증 한의학 연구·치료 서적 ‘골절 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이야기’의 단독 저자인 황만기 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피부 질환을 개선하는 외용 조성물(씻는 한약) 제조방법(특허 제10-2514319호) △골절 회복을 촉진하는 생약재 조성물(특허 제10-0731160 호) △뼈 성장(키 성장) 촉진 조성물 제조 방법(특허 제10-2509576호) 등 총 3건의 발명을 출품했다.

황 원장은 서류, 전시(시제품), 발표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의료인으로서 유일하게 수상자에 선정됐으며, 한의사로서는 최초의 대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이날 황 원장은 “이번 수상에 이어 앞으 로도 계속 키 성장, 성조숙증, 골절, 골다 공증 등 ‘뼈’에 초점을 맞춘 현대과학적 논문 기반 연구·임상을 보다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한의약이 원천기술과 특허를 기반으로 국민 보건 향상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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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나창수 교수 연구팀, ‘ISAMS 2023’ 최우수 발표자상 수상

///부제 ‘ICT융합 Invasive Laser Acupuncture(레이저 침습술)’ 연구 결과 높은 평가

///본문 동신대학교 나창수 교수 연구팀이 6 일부터 8일까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 에서 진행된 ‘ISAMS(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and Medicine Symposium) 2023’에서 최우수 발표자 상을 수상했다.

‘한의약 연구 혁신과 미래의 방향 (Revolutionizing Traditional Korean Medicine: Exploring Innovations and Future Directions)’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창수 교수 연구팀(윤차 경·강상미·김명훈·유양희 연구원)은 한의침치료의 과학화·현대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ICT융합 Invasive Laser Acupuncture(레이저 침습술)’ 수행 연구 결과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나창수 교수(사진)는 지난해 과학 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동신대 경혈침 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AICC)을 이끌며 경혈침치료 기술과 최신 ICT 기술을 융합한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을 진행하며, 건강장수 관련 요소 기술 개발과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리빙랩,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플렛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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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최종 선정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이지연 교수, 갱년기 한의치료 우수성 규명 연구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이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인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여성의학비만센터 이지연 교수(사진)가 연구책임 자를 맡아 ‘빅데 이터 기반 여성 갱년기장애 한의 의료기술 근거합성 연구’라는 주제로 여성갱년기증후군에 대한 한의치 료의 유효성·안전성·경제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갱년기증후군 한의치료 기술의 임상적 효과, 안전성 및 경제성에 대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의 다각적 자료를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지연 교수는 “갱년기장애 및 폐경기 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이미 출판된 바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이용, 갱년기증후군에 대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재확인해 중년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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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제19회 동의보감상, 김성철 교수·KOMSTA 수상

///부제 김성철 교수 “한의학 영원히 존속토록 기초 토대 다져나갈 것”

///부제 이승언 단장 “KOMSTA의 나눔의 행복에 동참해 주길”

///본문 산청축제관광재단이 6일 ‘제23회 산청 한방약초축제’ 개막식에서 ‘제19회 동의 보감상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학술 부문에선 김성철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 학원 교수가, 사회봉사 부문은 대한한의 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 ·이하 KOMSTA)이 각각 수상했다.

동의보감상은 동의보감의 저자 의성 허준 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 및 가치를 재조명 코자 한의약의 위민정신 제고 및 한의약 발전에 공헌을 한 인사를 발굴해 포상하는 상이다.

KOMSTA는 허준 선생의 위민정신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무료진료 등 한의학의 정신적 위상 제고에 헌신함은 물론 한의학의 세계화와 한국의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 됐다.

이승언 단장은 “KOMSTA 30주년인 올해 많은 봉사단원을 대표해 동의보감 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허준목각상의 무게가 매우 무거웠는데, 봉사 단이라는 KOMSTA의 나아갈 길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신 듯 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단장은 이어 “30년간 로컬에서 진료 하는 한의사들을 중심으로 공식 169차의 의료봉사를 진행해온 단체는 드물다”며 “사람에게 이롭고 그 줄기가 올바르기에 수천년간 전통의학으로 내려와 현대화된 한의학의 모습이 있듯이 KOMSTA의 발걸음도 사람에게 이롭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므로 많은 분들이 KOMSTA의 나눔의 행복에 동참해 보시길 권해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성철 교수는 △이중맹검용 피내침 개발 △오공약침 개발 △희귀 난치질환 연구 주도 등 한의학 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한의학의 학술적 발전에 공헌함은 물론 한의학의 육성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기여한 공적이 탁월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성철 교수는 “이중맹검용 피내침 및희귀난치질환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 학문적 열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같다”며 “앞으로도 본격적인 연구와 함께 계속해서 연구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우리 한의학, 특히 침구 학에서 해부조직학적 실질 규명을 통해 펀드멘탈이 되는 경혈경락 이론을 정립 시켜주고 싶다”며 “한의학이 영원히 존속할 수 있도록, 후학들에게 기초 토대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것이 마지막 연구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산청군 출신 국가 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박찬수 선생이 제작한 허준 동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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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선·후배가 함께 진로와 미래 고민한 소중한 시간

///부제 박소연 여한의사회장, 동신대 한의대생 대상 특강 진행

///본문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은 5일 동신 대학교 대정4관 강당에서 한의학과 3·4

학년 4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무특 화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박소연 회장은 ‘한의과대학 졸업 후의 진로와 한의계 미래에 대한 설계’를 주제로 한의사로서 그동안 보내온 자신의 경험들을 학생들과 가감없이 나눠 큰공감대를 전했다.

특히 다변하는 환경 속에서 졸업 후의 다양한 진로를 설명하며, 한의사로서의 가치와 역할을 다양하게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다.

박 회장은 “진로 결정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가치관과 추구하는 행복”이라며 “어떤 자리에 있든 가장 중요한 건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열정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 중요 하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 “선배 한의사의 한 사람 으로서 후배들과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미래의 방향을 그려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현재 여한의사회에서도 전국 한의과대학 여학생 위원회 운영을 통해 한의대생들과의 공감의 폭을 넓히 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허지승 학생(3학 년)은 “졸업 후 진로의 다양성과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알게 된 소중한 기회였 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을 기획한 양일승 동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앞으로도 동신대 학생들이 전공 관련 직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취업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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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허준박물관, ‘장생, 건강을 소망하다’ 특별전

///부제 현대 민화 작가 작품 90여 점·허준박물관 소장품 10여 점 공개

///부제 13일부터 내년 3월17일까지 진행

///본문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허준박물관에서 십장생을 다룬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허준박물관은 2023년 허준축제를 기념하는 의미로 13일부터 내년 3월17일까지 ‘장생, 건강을 소망하다’ 특별전을 개최 한다고 밝혔다.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되는 이번 전시는 선조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염원하면서 그렸던 십장생을 주제로 한다. 선조들은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십장생을 걸어두 거나 십장생 문양의 장식품을 널리 사용 했다. 때문에 십장생은 회화, 자수, 공예, 도자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현대 민화 작가 26명을 비롯해 민화 작가들이 모인 양산 지역 화실 ‘화랑회’ 회원 52명이 참여해 9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장생과 관련된 허준박물관의 소장품 10여 점도 특별히 공개된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유물과 시대 상황에 맞춰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현대 민화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장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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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약의 국제 표준 확립과 사용확대 위해 다방면 활동”

///부제 김영우 동국한의대 교수,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서 한국 대표로 발제

///부제 과기부·한국연구재단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책임연구자 선정

///본문 [편집자주]  지난달 식약처가 개최한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FHH)’에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방제학교실 김영우 교수가 한국대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김영우 교수는 과기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실 지원사업(BRL)’의 책임연구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본란에서는 김영우 교수로부터 발제를 진행한 소감 및연구과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김영우 교수는 한의대 졸업 후 약학박사를 취득하고, 식약처 한약정책과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한의 약과 합성의약품 병용의 분자적 작용 기전 및 국제의료표준을 적용한 한의 진단 의료기기 개발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Q.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이란?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이하 FHH)’은 한약(생약)제제와 한약(생약)의 규제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는 자리로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으며, 서태 평양지역 전통의약품 규제 당국자간 규제정보를 교류하고, 과학적 품질관리 기술의 국제조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직은 상임위원회 및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있고, 회원국은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마카오 등이 다. 이와 함께 WHO WPRO, 미국 (USPC), 스위스(HPTLC 협회) 등이 옵서 버로 같이 참여하고 있으며, 상임위원회는 연례회의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 고, 의장국은 회원국에서 순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사무국은 올해부터 마카오 국립대학이 지정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의장국을 맡으면서 식약 처가 FHH를 주도했고, ‘21년에는 제가 의장을 맡아 활동했다.

또한 상임위원회 아래 3개의 분과위원 회가 구성돼 있으며, 1분과는 일본, 2분 과는 한국, 3분과는 중국이 각각 주관해 회의를 진행한다. 해당 분과 내용으로는 1분과는 공정서 시험법 중 유해용매 대체 법(Green Chemistry) 등, 2분과는 한약 (생약) 국제 표준도감(Atlas) 및 세계 정보 교류, 그리고 3분과는 전통의약품 부작용 및 위변조 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한국대표로 발제를 한 소감은?

현재 저는 식약처가 주관하는 FHH 2 분과의 위원장(한국대표)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할은 크게 4가지로 △2분과 회의 개최 및 회원국 관리 △식약처와 함께 국제기준에 맞는 한약(생약)의 표준도감 (Atlas) 작성 △국내·외 정보교류를 위한 FHH 홈페이지 관리 △DNA 바코드를 활용한 한약(생약)시험검사법 국제표준 제정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FHH 2분과 회의에서는 식약처와 함께 회의를 준비하고 표준도감(Atlas)과 Information sharing에 대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발표했으며, 좌장을 맡아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손수정 의료제품연구부장님과 황진희 생약 연구과장님 이하 식약처 및 동국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이번 회의는 제주 생약누리에서 개최할 수 있어서 COVID19 동안 온라인 으로만 개최됐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4월에 개관한 제주 생약누리는 강원도 양구센 터, 충북 옥천센터와 더불어 식약처에서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하기 위한 표준생약및 생물 자원 주권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전시관으로 WHO를 포함한 국내·외 규제 기관에서 오신 분들께도 이를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생약 자원 관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Q.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의 연구책임자 로도 선정됐다.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Basic Research Laboratory)’은 특정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3∼4인의 기초연구팀을 지원·육성해 국가의 기초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선도연구센터(MRC, Medical Research Center)와 더불어 대표적인 집단연구과제로, ‘AI-바이오 융합 한약-합 성의약품 상호작용 연구실’이라는 과제를 동국대 한의대 방제학교실 및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진과 함께 지원하게 됐다.

이번 과제는 한약제제와 FDA 승인받은 합성의약품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한약· 합성의약품 병용 투여로 발생할 수 있는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규명·예측할 수있는 AI를 개발하고, 이를 임상·비임상 융합적 접근을 통해 검증하는 과제이다.

Q. 연구과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한의원을 내원하는 많은 환자들이 이미 합성의약품을 복용하고 있거나, 한약을 복용하는 도중에 합성의약품을 복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때 한약과 합성의약품을 같이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한의사·의사·환자들의 궁금증이큰 것이 사실이지만 어느 누구도 흔쾌히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한약과 합성의약품에 대한 약물 상호작용 관련 근거 자료를 찾을 수가 없다는 이유도 많은 분포를 이룬다고 한다.

이번 연구과제는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했으며, 연구과제 결과가 의료인 및 환자들에게 한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및 근거 자료를 제공해 한의사·한약사·약사들이 한약을 안전하게 처방·조제하는데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해 한약의 사용이 확대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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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지난해 한의대 중도탈락학생 80명…전년대비 18.4% 감소

///부제 종로학원, 대학알리미 공시 분석 발표

///본문 지난해 전국 한의과대학의 중도탈락자는 전년대비 18.4% 감소한 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의약학계열 중도탈락자(자퇴·미등록·미 복학으로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학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의대 중도탈락자는 80명으로 전년(98명)대비 18.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중도탈락자가 발생한 곳은 대구한의대학교로 17명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대학교 13명, 경희대학교 9명, 원광대학교 9명, 동국대학교 8명, 우석대학교 6명 순이었다. 다른 의약학계열 중도탈락의 경우 의대는 203명에서 178명, 치대는 59명에서 56명, 수의대는 97명에서 66명으로 모두 직전년도와 비교해 감소했다. 반면 약대 는 학부선발 첫해 신입생이었던 2022년 도에 206명의 중도탈락이 발생해 의약학 계열 중도탈락수치로는 가장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2학년도에 학부선발로 첫 전환된 약대의 경우, 상위권 대학에서 중도탈락자가 많은 원인은 반수 등을 통해 의대 등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반 적으로 의학계열 선호도 높은 상황에서 한의대, 의대, 치대, 수의대 중도탈락은 감소했고, 약대는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 났다”고 분석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교수

///제목 “사회기후재난,” 복합명사가 필요한 시대

///본문 유럽중심주의, 자문화중심주의, 이성중심주의, 로고 스중심주의, 인간중심주의 등 중심주의도 여럿 있지만, 인류세라고 불리는 지금의 시대에 가장 많이 회자 되는 중심주의는 인간중심주의이다. 인간중심주의는 인간을 중심에 두고 다른 존재들과 세계를 이해하려는 관점, 태도, 욕망, 그리고 거기에 수반된 행동에 관한 것이다. 중심주의는 경중을 둔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게가 쏠려있는 곳은 중심에 놓여 있는 잣대다. 중심에 있는 것을 너무 강조하게 되면, 중심 바깥에 있는 존재와 현상을 배제 하게 된다. 중심주의에서 허다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그래서 중심주의라고 불린다.

인간을 중심에 두고, 환경과 비인간 존재를 경시, 무시, 대상화해 온 인간중심주의가 자연에 대한 난개발과 파괴, 그리고 쓰레기 투기(投棄)로 이어졌다. 이것이 인간의 행위가 지질학적 시대명까지 바꾸고 있는 인류세 에, 인간중심주의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이다. 중심주의 는, 천명하고 밝히는 주의(主義)라기보다는 역사 속에서 자리잡은, 생각의 습관, 경향성에 가깝다. 체화된 태도에 가깝기 때문에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 강력하다. 무의식적으로 생각의 경향성을 규정하기 때문 이다. 그러므로 중심주의는 드러내고, 명명하고, 논의해야 한다.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중심주의들

기후위기와 관련된 논의에서도 중심주의가 있다. 이글에서는 탄소중심주의, 기온중심주의, 재난중심주의를 논의하고자 한다. 탄소중심주의와 기온중심주의는 이미 이전 연재 글에서 짧게나마 언급을 한 적이 있다(<인류 세의 한의학> 4 “기후의 관계” 참조). 이 글에서는, 거기에 재난중심주의를 더하여 지금 기후위기 관련 논의에서 우리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중심”의 문제들을 말하고자 한다.

탄소중심주의는 탄소가 기후위기의 주범이 된 상황을 지시한다. 주지하다시피 기후위기는 흔히 대기 중 탄소 농도의 증가로 표현된다. 대기 중 탄소의 증가는 기후위기 논의에서 중요하다. 지구비등화 1) 의 결정적 증거이면 서, 이에 대한 인간의 기여를 가시화시킨다. 또한 탄소배 출을 줄이기 위한 행동을 추동할 수 있다. 특히, 정책결 정에서 탄소배출을, 얼마 정도로, 언제까지 줄일 것인가, 그리하여 넷 제로를 몇 년에 달성할 것인가는 기후환경 관련 정책 결정에 중요한 잣대가 된다. 하지만 탄소의 중요성과 함께, 탄소중심주의에 매몰되지 않도록 기후변 화의 큰 그림 속에서 문제들을 인지하고 해결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탄소를 핵심 문제로 보고 그에 집중된 시선은 탄소만 보게 하는 경향성을 낳는다. 탄소를 과도 하게 배출하는 행위와 행위자들 보다는 그 행위의 결과 물로 주의를 돌리는 효과가 있다. 탄소저감기술을 기후 위기 극복의 최선의 방책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에도 이러한 탄소중심주의가 내재해 있다.

기온중심주의는 대표적으로 섭씨 “1.5도”와 관련된 논의와 연결되어 있다. 현재 전 지구 적으로 1.5도 아래로 기온 상승을 제어하는 것을 기후재앙의 나락 으로 빠지지 않을 수 있는 마지노 선으로 설정하고 있다. 기온 1.5도 상승을 막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다. 1.5도 아래로의 기온 상승 목표와 탄소배출의 여유분을 연결 하여 함수화 한 것은 기후위기에 대한 전 지구적 대처의 핵심적 내용이다. 하지만 기온에 가 있는 시선은 기후의 수많은 연결성을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 기온은 기후가 아니다. 기후위기 속 기온의 지나친 강조는 기후를 단일변수화 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재난중심주의는 재난을 통해 기후위기를 문제화하고 가시화하는 경향을 지시하는 말이다. 폭우, 산불, 가뭄, 폭염 등 기후재난은 직접적으로 기후위기의 문제를 말한다. 최근 뉴스가 전하는 홍수에 폐허가 된 리비아의 데르나(Derna)와 화재로 재로 변한 하와이 라이하나 (Laihana)의 장면들은 기후위기의 문제를 가시적으로 드러낸다. 하지만 재난을 강조할 때 재난 앞뒤의 연결성이 간과될 수 있다. 재난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재난은 단일변수가 아니다. 재난은 자연재해만도 아니고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리비아의 폭우와 홍수는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있다,’ ‘하와이 마우이 섬의 화재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크다,’ 등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흔히 듣는 언급들은 재난을 자연재난의 문제로 보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만 명 이상의 사망·실종자를 낸 리비아의 홍수는 내전 속에서 재난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미약한 상황에서 일어난 기후사회 문제다. 하와이 마우이 섬, 특히 라하이나 타운의 화재는 하와이주의 재난에 대한 낮은 수준의 대비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회기후 참사다(이전 연재글 <인류세의 한의학 23 “연결의 기후위기 II” 참조).

사회기후재난

우리는 인간과 사회의 기여가 분명한 재난에 대해 인재라는 말을 사용한다. 작년의 태풍피해도, 올해의 물난 리에도 인재라는 말을 사용하여 이것이 단지 기후의 문제가 아니라 기후-사회(인간)의 문제라는 것을 드러낸 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관계된 재난은 모두 인재다. 이제 자연재난인지, 인재인지를 구분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인간의 사회적 활동이 지구의 자연사(史)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인류세라면, 그 시대에 인간의 활동이 결정적 기여를 하는 기후변화는 이미 인간의 영향력 이 행사된 변화다. 그러므로 기후변화 시대 가뭄, 폭우, 산불, 혹서에 의한 피해는 모두 인재고, 기본적으로 사회 기후재난이다.

사회기후재난을 개념화하고 일상어화할 필요가 있다.

인류세 시대의 기후재난은 모두 인재라는 것을 각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그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사회 기후재난에는 사회-기후-사회의 연쇄고리가 포함되어 있다. 인간(사회)의 활동이 기후에 미쳐서 영향을 주고, 그 기후의 변화가 다시 인간사회에 재난과 같은 형태로 영향을 주는 것이 사회-기후-사회의 고리이다. 그렇게 영향을 받은 (맨 뒤의) 사회가 다시 어떻게 기후 문제에 응대할 것인가라는 이후의 고리는, 즉, 사회-기후-사 회-기후에서 맨 뒤의 연쇄는 인간사회의 앞으로의 생각과 행동에 맡겨져 있다.

또한 이 고리의 연쇄도 차원을 높여 볼 필요가 있다.

즉, 첫머리의 사회-기후의 연결에서 사회가 기후와 관계 맺는 지점들은 단선적이지 않다. 공장에서 당장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도 있겠지만, 그러한 공장을 돌아가게 하는 기술적 조건, 제도적 배경 등 사회에서 기후로 연결된 지점들은 하나 둘이 아니다. 산업화의 역사,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경제 체계, 글로벌화된 시장경제 구조, 그리고 인간중심주의 속에서 저기 바깥에 놓여있는 “자연”과 “생태”의 개념 등... 그야말로 그물망으로 얽혀 있는 것이 사회와 기후의 관계이다.

기후위기 논의에서의 중심주의는 연결의 기후위기를 조각나게 한다. 이것은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시선만의 문제는 아니고, 지금 시대가 의지하고 있는 세계의 현상을 알고 문제를 파악하는 특정 방식의 일부다. 경제, 정치, 사회, 의료의 제반 영역에서 어렵지 않게 관찰되는 경향성이다. 탄소중심주의, 기온중심주의, 재난중심주의에서 모두 이러한 현상 인식과 문제 파악의 경향이 두드러진다. 우리는 탄소, 기온, 재난으로 대표 되는 기후위기의 표현방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개별 변수화하는 경향이 강력한 탄소, 기온, 재난에 집중된 시선을, 연결의 관점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사회기 후재난과 같은 용어가 필요하다. 사회탄소와 같은 복합 명사가 요구된다. 사회기온, 인류탄소 혹은 사회온도 상승, 인류탄소증가와 같은 복합명사들을 명명하고, 회자하는 것이 요구된다. 인류세는 연결의 기후위기를 명시할 언어가 필요한 시대이다(다음 연재글 “연결의 기후위기 IV”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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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기고

///이름 김만제 공보의

///제목 “우즈베키스탄에서 편견 없는 한의학을 나눠”

///본문 “반복되는 일상과 무기력감을 극복하는 데 영감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행복은 영감과 경외감을 통해 한 단계 더 진화 한다.”(《아주 보통의 행복》 최인철 著 p.213) 한의사로 살게 된지는 어느덧 3년차, 공중보건한의사로는 D-550일 관사-진료 소의 반복되는 쳇바퀴 같은 삶은 단조로 움을 주기 마련이다. 반복되는 삶을 생기 있게 보내려면 이따금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KOMSTA 제169차 WFK-LKC 우즈 베키스탄 부하라 의료봉사는 한의사 4명, 일반단원 7명이 부하라 국립의대에서 4 개의 진료부를 꾸려 1일차 143명, 2일차 311명, 3일차 390명, 4일차 오전 295명 으로 총 1139명을 진료했다. 침·부항 치료와 더불어 도침, 추나 등을 활용했으며, 보중익기탕, 구미강활탕, 오적산 등 보험 한약제제와 더불어 태음조위탕, 양격산 화탕, 열다한소탕 같은 전문의약품 등을 사용했다.

봉사도 습관이다

봉사는 거창한 행위라고들 생각한다.

지난해 제163차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가기 전까지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봉사를 다녀온 이후 국내에서도 이어갈 방법을 고민했다. 봉사도 습관이다. 어느날 문득 ‘나 봉사해야겠다’고 하면 허들이 높다.

지금처럼 봉사를 삶의 일부분으로 해야 앞으로 개원하고 나서도 봉사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

우리는 종종 완벽한 기준을 들이대곤 한다. ‘내가 언제부터 착한 사람이었다고’, ‘내 만족을 위해 남을 돕는건 위선이야’라며 이기적 의도 없이 남을 돕는 것이야말 로 봉사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충동적일 수 있다. 충동 기부나 충동 봉사를 하고 싶은 순간들이 찾아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착한 사람 이라 자신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끔은 착한 일 하고 살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 다. 그런 충동이 반복돼 습관이 되면 그것이 봉사인셈이다.

나눔으로서 또 다른 삶의 영감 얻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직 MRI, X-Ray 등의 영상검사 사진을 직접 들고 다니는 게 일반적이다. 간혹 MRI 사진을 들고와서 수술 여부를 상담하고 싶어 하는 환자도 있었다. 사진에서 추간판 탈출 정도가 크고 SLR테스트 상으로도 현저한 양성 징후를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도 고려해볼 것을 권유했다.

수술 이후 회복기에 침, 부항 등의 보존적 치료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 이야기 드렸다. 한번은 부하라 국립병원 교수님께서 나를 영상검사센터로 데리고 갔다. 무릎 수술 후 통증 경감이 되지 않는 환자분 MRI 영상을 보여주시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의하기도 했다. 한국 에서는 한·양 협진이 부족한 실정인데 되려 환자와 의사 모두 한의사를 편견 없이 의료인으로서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날에는 타슈켄트 국립의대에서 한의학에 대해 발표할 기회가 있었다. 20 ∼30분 정도의 시간이라 깊이 있는 이야 기는 지양하고 침·부항의 치료기전과 유의사항 그리고 도침에 대한 소개 및 치험례 영상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한의치 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덕분에 나역시 한의학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

바쁜 와중이었지만 치료 후 환자분들은 오른손을 가슴팍에 올리고 ‘Rahmat (고맙습니다)’이라 하며 고마움을 표현했 다. 정작 환자분을 통해 내가 더 배운게 많은 시간이었음에 나 역시 감사합니다 라는 말로 마무리하곤 했다. 봉사를 통해 나는 내가 가진 지식을 주고, 나눔으로서 나는 또 다른 삶의 영감을 얻은 셈이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이승언 KOMSTA 단장님과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봉사팀을 이끌어준 강은영 원장님 및진료에 힘써주신 원장님들과 일반 단원분들 모두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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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남동우 이사

///제목 “세계의 의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부제 K-pop 동영상, 아름다운 한복, Fortune Cookie 경품 등 진행

///부제 2024 제주 ICMART 성공 개최 위해 적극적으로 한의약 홍보

///본문 국내에서는 한창 추석명절을 보내고 있었을 지난 9월29일부터 10월1일에 걸쳐 ‘제36회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국제학술대회 (World Congress On Medical Acupuncture)’가 네덜란드 암스테르 담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 영)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 등과 공동 대표단을 꾸려 참석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2024년 제주 ICMART 개최를 앞두고 있는 시점으 로, 지난 2022년에 정식으로 ICMART 이사로 선출된 이후 첫 총회및 대면 학술대회라 감회가 남달랐다.

암스테르담에 녹아 있는 유럽 특유의 감성과 그 속에 오묘하게 펼쳐져 있는 현대적인 건축물들, 자연 속에잘 어우러진 자전거 도로 위를 바쁘게 달리는 유럽인들의 행렬과 전차의 풍경에 젖어드는 것도 잠시 바쁜 일정이 바로 시작됐다.

학술대회 개최 전날은 ICMART 이사회 회의가 진행됐다. WHO 인증 NGO 단체 및 협력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논의가 가장 주된 안건이었다.

‘의사들(Medical Doctors)’ 중심의 ‘과 학적 침구학(Science Based)’을 기반 으로 한 ‘동서통합의학(Integrative M e d i c i n e ) ’ 의 ‘ 국 제 적 인 (International)’ 주축이 되겠다는 것이 키워드였다. 그 다음으로는 ICMART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 내년도 한국에서 개최되는 ICMART 총회에 대한 준비 논의, 학회 임원 재선임 등이 이뤄졌다.

개회식에 이어 네덜란드 침구학회 (NEDERLANDSE ARTSEN ACUPUNCTUUR VERENIGING) 창립 50주년 행사, ICMART 40주년 행사 등이 개최됐다. 벌써 유럽 의사 들이 침구학 및 전통의학에 관심을 갖고 학술활동을 이어온 기간이 이렇게 오래됐다는 사실에 새삼 감명을 받았 다.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역대 회장님들 소개와 그동안 학회가 밟아온 발자 취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ICMART는 벨기에 의사 Francois Beyens 등이 ‘의사들 중심’의 ‘과학에 기반’을 둔 침구학회를 꿈꾸기 시작하 면서 1983년에 이르러 정식으로 창립 됐다.

그 당시 1940년대부터 프랑스 등지 에서 중의학이나 침구학 관련 학술단 체들이 생겨나고 있었고, 70년대 들어서 다양한 국제학회들이 결성됐으 나, 그 구조나 학술적 깊이가 만족스 럽지 않아 뜻을 함께할 유럽 의사들이 모여 ICMART를 결성하게 됐다고 한다. 그 후로 학회의 조직적 체계를 갖춰가고 규모가 성장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발전해온 모습은 우리네 학회가 발전해온 모습과 많이 닮아있었다.

행사 말미에 우리 대표단은 차기 학 술대회 주최국 자격으로 홍주의 대한 한의사협회장 축사를 할 기회도 주어 졌다. 축사를 통해 한국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차기 학술대회에 대해 듣게된 많은 참가자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ICMART 행사라 그 기대가 더더욱 컸다. 한국을 통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도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갖고, 동양권에 뿌리를 둔 이 의학이 실제로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해 하고 있었다.

학술대회 기간 한국측에서는 구술 발표 6명, 포스터 발표 5명 등 총 11명

정도가 열띤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상지대학교 유준상 교수님의 맥진에 기반 한 사암침법과 이정환 사암침법 학회장님의 사암침법 시연 강연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침법을 유럽 의사들 에게 전파하는 기회도 가졌다. 필자는 연구 결과 발표와 더불어 포럼에 패널로 참여해 한국의 국민건강보험과 한의학 관련 보험제도에 관해 소개하는 기회도 가졌다. 각 국가별로 건강보험 제도 안에 침구 및 한약처방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 음을 알 수 있는 포럼이었다.

이와 더불어 대한한의학회에서는 2024년 제주 ICMART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한국문화 체험, 한국 한의학 연계 관광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규모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한국에 방문할 이유를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했 다. K-pop 동영상과 아름다운 한복 으로 시선을 끌고, Fortune Cookie 경품 행사를 통해 재미와 관심을 유도해 성공적인 홍보 행사를 마무리했다.

내년도 학술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보니 대표단 모두 학술행사 구석구석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도 살피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우리가 더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은 물론 본받아서 국제적인 눈높이에 맞춰서 준비해야할 사항들, 참가자들의 호응에 따라 더 강화하면 좋을 발표 분야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살피다보니 학술대회가 더 재미도 있고 정이 가는 학술대회가 되었던 것 같다. ICMART 관계자들은 물론 한국 학술대회 참가 후보자들에게도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한층 더 친해질수 있는 계기가 돼 나 자신도 한층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을 안고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제 360여일 남은 ICMART JEJU. 한국 한의사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국제학술행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먼 이국땅에서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 의사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좋은 기억을 심어 주기 위해, 우리 한의계 모든 분들께서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움을 주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어봐야겠 다는 결심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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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맥진과 복진으로 자연에 순응하여 증치를 도출해내자”

///본문 “醫者는 順其自然하라는 說이 있고, 察其脈 證而消息이라는 訓이 있다. 이는 卽 自然한 證 狀을 根本으로 하고 脈證으로 보아서 治療하라는 意이다. 그러하니 深奧하대만이 求하지 말고 가까운 臨床上 主訴로 만도 治療하라는 것이다. 이에 鑑하여 實感이 나는 實例를 筆擧하는 바이다.”

위의 글은 1965년 『醫林』 제49호에 나오는 宋貢鎬 先生(1926∼1995)의 「自然을 順應하는 證治」라는 제목의 논문의 서두에 나오는 그의 自然順應證治論의 전재이다.

宋貢鎬 先生은 한학자이며 한의사이다. 충청 북도 보은군 마노면 갈평리에서 출생한 후 한의사검정고시가 시행된 시기에 한의사가 되어 대전에서 활동했다. 그는 한학에 조예가 깊어 송시열의 학문을 연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서 한학자로도 활동했다.

그가 『醫林』에 발표한 논문은 「흉복통에 대한 치료 방법」(44호), 「영약인 인삼은 미한성으로 補陰한다」 (45호), 「傷寒大要」(46호), 「지황에 대하여」(47·48호), 「자연에 순응하는 치료」(49호), 「복부팽만을 치료한 예」(50호), 「柴胡劑去加合方」(51호), 「황달을 치료한 예」(52호), 「삼자경, 소아편을 해석하다」(54·56호), 「토 사에 반하사심탕」(60호), 「産後三病」(61호), 「치자승마 탕을 즐겨 쓴다」(74호), 「삼질관에 대한 고찰」(78호) 등다양하다.

그는 위의 논문 「自然을 順應하는 證治」에서 두 개의 치료케이스를 들어서 자신의 자연순응적 증치의 방법의 실질적 증거를 제시했다.

첫 번째 케이스는 안색이 창백초췌한 60대 남성 노인의 40년된 위장병을 치료한 경험이고, 두 번째 케이스는 불안초조한 20대 고시준비생의 신경쇠약증을 치료한 경험이다.

첫 번째 환자는 40년이나 된 소화불량의 증상을 맥상을 파악하고 복진을 한 이후에 피부의 경련증상과 수족의 전율감, 소변의 양, 두통과 현훈 등을 물어보니 그 환자는 소화불량 환자한테 왜 그런거를 물어보 느냐고 항의를 하더라는 것이다. 이에 영계출감탕을 처방하니 처방 구성을 보겠다고 해서 보여주니 40년된 병을 이따위 약 정도로 치료되겠냐고 낙담하는 것을 시험삼아 10첩만 먹어보라고 하니 10첩 복용 후 현관에서부터 허리를 굽신거리면서 반가운 표정으로 한의원에 들어오더라는 것이다. 불면증도 없어지고 피로감이 감소되었다는 것이었다.

송공호 선생은 이 케이스를 “이것이 順其自然 하는 증치에 일단이 아닌가 하는 바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두 번째 환자는 20대 고시준비생의 흥분형 으로 초조한 표정을 띤 신경성 환자였다. 얼굴이 열로 화끈거리고 항상 불안하고 대면기 피증도 있었다. 맥진이나 복진상 아무 이상도 발견할 수 없었고 문진상으로도 뚜렷한 증후는 없고 단지 망진상 불안초조한 태도와 흥분된 형용을 띤다는 것밖에 파악되는 것이 없었 다. 이것을 上氣가 되는 모양으로 보고 계지 감초용골모려탕증이라고 파악했다. “其面翕 熱如醉”라는 문장과 소변량이 대단히 적다는 것에 착안하여 桂枝五味甘草湯을 투여하니 쾌효를 본것이다.

『의림』에 발표했던 논문들의 맥락이 傷寒論 중심의 고방의학이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의 이 두 의안이 장중경의 처방을 바탕으로 하는 것을 통해 그의 학술적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그의 “自然順應 證治”라는 개념의 실체가 바로 상한론을 바탕으로 질병을 이해하여 맥진과 복진을 통해 증치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는 것으로 정리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말하는 ‘自然’이란 맥진과 복진으로 ‘순응’적으로 파악해 증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자연의 광맥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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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조성태 원장

///제목 面赤, 口大, 顴骨大 여성의 消化不良, 口涎에 正傳加味二陳湯, 脾熱二陳湯 치험례

///본문 여자 71세. 2016년 4월26일 내원.

【形】 156cm/48kg, 묘유형 기과, 관골. 눈코 상승기세.

눈가주름, 상순 들려.

【色】 면적 【脈】 106/102 【腹診】 전중 거궐 중완 기해 좌소복.

【旣往歷】 출산 3회, 유산 5회. 【生活歷】 주부.

【症】

① 가슴에서 찬바람 나오는 듯 하면서 몸살난 듯한 느낌, 감기기운이 오래됐다.

② 그냥 있어도 열이 나면서 땀이 쏟아진다.

③ 뭘 먹으면 목까지 꽉 차서 목으로 넘어올 것 같아서 계속 걸어야 한다(20년 됨).

④ 밤새 누구에게 두들겨 맞은 듯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며칠 굶은 사람 같다.

⑤ 목에 가래가 항상 그렁그렁하다.

⑥ 남편과의 관계로 늘 마음이 편치 않고, 가슴이 답답하다.

⑦ 대변도 시원치 않으면서 여러 번(하루 7∼8회 이상) 간다.

【治療 및 經過】

① 2016.04.26. 정전가미이진탕 20첩 120cc 35p 투여.

② 2016.05.20. 맥 90/88. 몸이 가벼워져서 저절로 걸음이 걸어진다. 가슴에 뭐가 걸린 듯한 증상 좋아지고 밥맛도 돌아왔다. 입이 썼는데 좋아졌다. 상동 처방 40첩 투여.

③ 2016.07.19. 맥 82/84. 옛날 정신으로 돌아온 듯 했다. 뭘 먹으면 가슴, 목 머리 귀로 열이 올라오고 불을 붙이는 것 같아서 뛰어다녀야 하고, 이게 가라앉으면 온 전신에 담이 붙어 허리에 걸려서 안 내려가는 느낌이 있었 는데, 모두 좋아졌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④ 2016.11.07. 맥 92/94. 목에 뭐가 걸린 듯 한 게 없어 졌다가 다시 걸리는 듯하다. 오늘은 머리까지 아프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⑤ 2016.12.02. 맥 106/100. 감기 걸린 지 일주일 됐다.

기침 가래, 목 아프고 머리도 띵하고 소화도 안 된다. 눈이 안 좋아서 안과 가니 망막증이라 했다. 요새 맘이 편치 않고, 신경 쓸 일이 많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⑥ 2016.12.23. 맥 100/94. 뭘 먹으면 자꾸 올라오려고 했는데 이번 약 먹고 완전히 없어졌다. 눈 좋아졌다. 눈물샘 막히고, 눈가가 짓무르고 뻑뻑하던 것도 좋아졌다.

42kg까지 빠졌는데, 2kg쯤 다시 올라왔다. 두근거리던 것이 없어졌다. 피부가 멍들고 지저분하던 것도 깨끗해 졌고, 밥맛이 없던 것도 다시 좋아졌다. 뒷목~귀 뒤로 열오르던 것이 없어졌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⑦ 2019.08.06. 맥 96/94. 그동안 잘 지냈다. 명치에 주먹만 한 게 들어있는 듯하다.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 가슴도 무겁다. 팔이 저리다. 혀 백태 끼고 화끈거린다. 허리 아프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⑧ 2019.08.27. 맥 92/90. 숨 막히는 증상 좋아졌고, 소화가 한 번씩 걸린다. 허리, 엉치 많이 좋아졌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무거웠는데, 가벼워져서 살겠다. 혀 화끈거린다. 주먹만 한 뭉텅이가 사라진 게 너무 좋다. 살이 배겨서 못 잤었는데, 이제 몸이 들러붙지 않는 다. 소화는 한 번씩 걸린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⑨ 2023.02.07. 2~3년 전 쯤부터 두드러기가 가끔 올라 온다(몸통보다 팔다리로, 주로 상체로). 요새 소화 잘 안된다. 입에서 침이 한 번씩 뚝뚝 떨어지는데, 자다가도 질질 나오기도 한다. 혓바닥이 화끈거리고, 구내염이 잘생긴다. 숨이 차고 열이 오르고, 어지럽다. 눈이 퉁퉁 붓고, 감기처럼 콧물이 질질 나고, 목구멍이 아프고, 가래 끓는다. 이진탕 가 백출 백작약 승마(토초) 황금 황련 치자 신곡 맥아 건강 20첩 120cc 35p 투여.

⑩ 2023.03.02. 맥 76/78. 그동안 두드러기 없었다. 목으로 넘어 오는 것, 침 고이는 것 많이 줄었다. 속이 화끈 화끈해서 맵고 짠 것을 못 먹는다. 열이 위로 올라온다.

침이 한 번씩 뚝뚝 떨어지는 것 많이 좋아졌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⑪ 2023.03.27. 맥 86/84. 침 뚝뚝 흐르는 것 많이 줄었 다. 소화 안 되는 것 덜하다. 엉덩이 뒷다리가 무겁다. 넘어오는 건 어쩌다 한번 씩 그렇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⑫ 2023.04.17. 맥 82/86. 침 흐르는 증상 이제 거의 없다. 소화도 양호하다. 대변도 하루 7~8회 가던 것이 요새는 3~4회밖에 안 간다. 목으로 넘어오는 것은 가끔 있다. 속 화끈거리는 증상 덜하다. 팔에 붉게 뭐가 나던 게서서히 죽어간다. 숨 차는 것 좋아졌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⑬ 2023.05.08. 맥 72/76. 침 떨어지는 것 거의 없다. 소화 아직 조심해야 한다. 대변 3~4회 오전에 보고 나면 오후에는 괜찮다. 속 화끈거리는 것 많이 덜하다. 두드러기는 약 먹으면서 한 번도 안 났다. 어지러운 것 많이 좋아 졌다. 혓바닥 화끈거리는 것 줄었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⑭ 2023.06.01. 맥 78/80. 침 떨어지는 것 거의 없다. 소화 괜찮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⑮ 2023.06.27. 맥 82/84. 요새 더워지니 힘들다. 식후 더부룩하고, 목에 가래 붙어있다. 혀 화끈거리는 것은 많이 덜한데 아직 있다. 침 떨어지는 것은 이젠 없다. 상동 처방 20첩 투여.

⑯ 2023.07.20.. 맥 72/76. 침 떨어지지 않는다. 더부룩 하지 않고 속편하다. 가래 붙은 것도 이제 괜찮다. 혀 화끈거리는 것도 많이 줄었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⑰ 2023.08.08. 맥 72/72. 넘어오는 것 거의 없다. 오장 육부가 다 편해진 듯하다. 상동처방 20첩 투여.

【考察】

상기 환자 관골이 발달한 묘유형 기과의 노인 여성으로, 음식을 먹으면 목까지 꽉 차서 목으로 넘어올 것 같아 계속 걸어야 하는 증상으로 내원했다. 이는 현대의학적으 로는 식도괄약근 기능이 저하돼 발생하는데, 연동운동을 개선시키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환자는 단지 식도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이 답답 하고, 열이 오르고, 소화가 안 되고, 넘어올 것 같으며, 대변이 좋지 않고, 유산을 5회나 한 과거력이 있다. 게다가 전중·중완·기해·소복 압통도 나타나는 것으로 볼 때 상중하초에 고루 문제가 있는 환자다. 이에 형·색·맥·증을 합일하여 상중하초를 고루 치료하는 정전가미이진탕을 처방해 불편한 증상들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

형상의학적으로 정전가미이진탕은 자궁 수술 후 가슴이 답답하거나 소화장애가 나타나는 여성에게도 많이 활용 하기에, 상기 환자가 다수의 유산 경험이 있다는 점도 참고점이 됐다. 이후 몇 년간 잘 지내다가 2023년에 입에서 침이 흐르는 증상으로 내원했다. 동의보감 진액문에 입가로 침이 줄줄 흐르는 것은 구연증이라 하였는데, 이전에 정전가미이진탕으로 효과를 보았던 점, 얼굴이 붉고, 상순이 들리고, 눈가에 주름이 있고, 눈코가 오르는 상승지기가 있어, 화성이 있는 여성의 비열증으로 판단 했고, 구연증의 이진탕 가미방을 선방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다.

【參考文獻】

1. 『東醫寶鑑·津液·涎』 “늘 맑은 물을 토하고 냉연(冷涎)이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은 비열(脾熱) 때문이다. 이진탕에 백출·백작약·승마(흙과 함께 볶은 것)·황금·황련·치 자·신국·맥아·건강(생강을 껍질째 말린 것)을 넣어 환으로 먹거나 달여서 먹는다.”《입문》 2. 『東醫寶鑑·痰飮·食痰·正傳加味二陳湯』 식적담을 치료한다. 담을 삭히고 비를 보하며, 음식을 소화시키고 기를 잘 돌게 한다. 산사육 1.5돈, 향부자·반하 각 1돈, 천궁·백출·창출 각 8푼, 귤홍·복령·신국(볶은 것) 각 7푼, 사인(간 것)·맥아(볶은 것) 각 5푼, 감초(구운 것) 3푼. 이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3. 『臨床韓醫師를 위한 形象醫學』 二陳湯 - 형상: □기과(氣科) 얼굴도 가능하고 신문(神門)에도 있으므로 ▽천수상(天垂象) 얼굴도 가능하다 . 화(火)가 있어야 한다. 화(火)의 상(象)이 있으면 얼굴이 각이지지 않고 예쁘고 색이 붉으며 갑갑한 것을 싫어하고 가만히 있지 못하고 성격이 밝다.

4. 『臨床韓醫師를 위한 形象醫學』 正傳加味二陳湯 형상: 이진탕(二陳湯) 형상에도 쓸 수 있고 행기향소산 (行氣香蘇散) 형상에도 쓸 수 있다.

이진탕(二陳湯)과 행기향소산(行氣香蘇散)의 의도를 모두 아우른다. 행기향소산은 예민해고 까칠해서 신경 쓰면 잘 체하고 머리 아프고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하는 사람한테 잘 맞는다. 이런 사람이 소화가 잘 안되고 소복 (小腹)에 경결(硬結)이나 압통(壓痛), 유산(流産) 후 손상등 문제가 있다면 정전가미이진탕을 쓴다.

- 행기향소산은 전중(膻中)부터 중완(中脘)까지, 이진탕은 중초(中焦)부터 소복(小腹)까지, 정전가미이진탕은둘 다 아울러서 전중(膻中)부터 소복(小腹)까지의 문제를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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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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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강영건 한의사

///제목 재난 발생 직후 모로코 마라케시 거쳐 산지 마을로… 6박 7일 일정으로 한의의료봉사 등 펼쳐

///본문 9월 9일 출근해서 항상 그렇듯 인터넷을 여니, 모로코에 대규모의 지진이 나서 30여 명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촉이 곤두섰다. 대규모의 지진인데 30여명 의 사망자, 이 사망자의 숫자는 곧 백 단위, 천 단위를 넘을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뉴스 속보로 숫자는 시간당 100명씩 늘어서 천 단위의 사망자가 나왔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수십만, 수백만까지도 늘어날 가능 성이 있는 대형 재난이었다.

모로코는 대학 후배인 길승재 원장이 몇 년 동안 코이카(KOICA)를 통해 결핵사업을 한 곳이라 평소 잘 알고 있었다. 국제적인 결핵사업의 매뉴얼은 결핵치료 시 반드시 본인이 직접 있는 상태에서 약물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예를 들어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에서 활동하는 NGO로 탈북민 결핵환자가 찾아온다면, 이 환자를 치료해주어야 할까? 결론은 ‘치료하면 안 된다’이다. 아무리 결핵이 중한 병이라 해도 결핵약을 처방하여 본인에게 맞는 결핵약도 찾고 한 달 정도 치료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안에 쫓겨서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된다면 이 사람은 결핵을 치료하지 못할 뿐 아니라 몇개월 뒤 생활과 거주가 안정되어 결핵을 치료하고자 해도 이미 결핵약에 내성이 생겨서 치료할 수 없기에, 생활과 거주가 안정되고 또한 반드시 6개월 이상 정기적으로 접촉이 가능한 사람만이 결핵치료의 대상으로 본다.

모로코에서는 도시빈민 가운데 결핵 유병율이 높은데 결핵환자에게 스마트 약 상자를 통해서 약물을 공급하 였다. 환자가 일정한 시간이 결핵약을 복용하려고 약 상자를 열면 이 신호가 센터에 연락이 되어서 결핵약 복용 유무가 체크가 된다. 만약 약 상자가 열리지 않으면 매니 저가 환자에게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서 약물 복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고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의 현지 매니저로서 길승재 원장이 모로코 현지 직원들과 같이 잘 수행하고 돌아왔을 뿐 아니라 이 사업이 코이카 대표사업으로 뽑혀 여러 군데서 칭찬을 많이 받은 사업이라서 기억하고 있다. 이사업을 전체 총괄한 박세업 본부장도 친분이 있어서 친숙한 나라에서 대규모 지진이라니 더 마음이 갔다.

이틀 뒤 월요일 출근하니 평소 내가 좋아하는 백은성 원장에게 전화가 왔다. 백은성 원장은 글로벌케어 사무 총장이면서, 그리고 내가 근무하는 광명한의원 아래 누가광명의원에서 진료도 하고, 주일에는 목사로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존재다. 그의 말은 ‘내일 아침 모로코 가는데 갈수 있느냐?’였다. 우리의 여행은 며칠 동안 준비하는 게 아니라 연락이 오면 24시간 내에 출발하는 게 일상 이라서 여권이 어디 있나만 확인하고 갈 수 있다 말했다.

몇 달 전 튀르키예로 갈 준비를 다 하고 있었는데 가기 전날 현지 사정과 여러 가지 여건으로 취소가 되었는데, 모로코도 내가 가겠다고 무조건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겠 지만 우선은 의사를 표시하고 가족과 한의원 직원들과 환자들에게도 알리는 등 준비를 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길이 열려 파리를 거쳐서 모로코 마라케시(Marrakesh) 로 향했다. 의사인 백은성 글로벌케어 사무총장과, 해외 긴급구호팀장이면서 한의사인 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간호사로 글로벌케어 간사를 하고 있는 김예신 간호 사와 사역을 총괄하고 있는 남미영 팀장님과 함께…

마라케시란 도시는 모로코 역사에서도 중요한 도시로 우리나라의 경주 같은 느낌이다. 모로코가 예전 역사에서 흥왕해서 지금의 스페인까지 영역을 확장할 때 수도로서 예스러운 건축물이 많이 보전되어 있고, 관광적인 차원에서도 사막이나 산지여행의 출발점인 도시다. 이 도시에서는 17명 정도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하고, 세계유 산으로 등록된 모스크나 오래된 역사적인 유적에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13일 밤에 도착했을 때는 지진피해 지역 에서 벗어나서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는데, 14 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밤에도 여진이 있었는지 건물이 흔들림이 있었고, 그래서 동물들의 소란도 있었다고 한다.

지진피해 지역에서 여진은 상수이다. 앞으로 몇 달, 길게는 1,2년 정도 진도 4-5의 지진은 항상 있을 것이다.

14일 아침에 일어나서 글로벌케어 모로코팀과 미팅을 하면서 현지 사정을 들었다. 지진은 마라케시로부터 남서쪽으로 70여 km 떨어진 산지에서 발생했다. 마라케시 등 도시 지역은 그래도 집이 튼튼하게 지어서 금만 갈라져 있지 대부분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시골의 산지 마 을들은 대부분 흙집이여서 피해가 컸다. 더군다나 밤 11 시에 지진이 발생해서 사람들이 자거나 집에서 휴식하는 중에 지진을 맞게 되어 대피하지 못해서 피해가 더 컸다. 현재 모로코 글로벌케어에서 리서치하고 도와준 지역은 아미즈미르(Amizmiz), 위르간(Ouirgane), 이주오 카(Ijoukak), 타르가(Targa) 지역이다. 대부분 여기까지는 도로가 뚫려있어 갈수 있지만 아직 도로가 뚫리지 않은 지역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우리 팀도 물품을 준비해서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어디를 갈지를 정했다. 15 일은 위르간, 이주오카, 16일은 아미즈미르, 17일 일요 일은 하루 정비하고 18일은 다시 위르간과 이주오카지역 그리고 길이 더 나 있으면 갈수 있는데 까지 가서 보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으로 했다.

15일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차를 타고 목표로 한 위르간, 이주오카로 향했다. 한 두 시간 동안은 길도 좋았지만 점점 산을 향해 들어가자 길에 낙석이 보이면서 도로가 파손되고 무너진 집들이 보였다. 2 시간 반 정도 달려간 위르간 지역에는 큰 호수가 있었다. 이곳 상황은 집과 벽은 무너졌지만 그래도 형태는 보존되어 있었고, 도로 곳곳에 이재민을 위한 천막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조금 더 들어가 이주오카 지역까지 들어갔다. 호수를 벗어나서 이주오카 지역으로 가려는 도로는 낙석으로 도로가 파괴되어 비포장인 곳을 곳곳이 있었고 여러 중장비들로 낙석들을 치우고 있었다.

지도상으로 15km라고 하는데 거의 한 시간 이상 소요되어서 이주오카 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주오카 지역은 원래 6000여 명이 살던 지역이고 계곡 중앙에 평지가 분포된 지역이여서 피해복구 베이스캠프로 사용되고 있었다. 여러 나라의 군대들도 주둔하고 있었고, 이동통신사들의 간이 중계소도 설치되어 있었고, 많은 NGO와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듯 했다. 현재 모로코에서 공식지원협조를 받아서 활동하고 있는 나라는 스페인, 카타르, 튀니지, 요르단, UAE, 영국 등이다. 이 나라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왕이 있는 나라들이다. 이 나라들은 공식적으로 군대를 파견해서 돕고 있어서 스페인 국기나 카타르 국기를 종종 볼수 있었다. 우리의 운전과 통역을 맡은 하삼 씨에게 왜 여러 나라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 친구는 2004년 모로코 북부에 큰 지진이 있었는데 그때는 여러 나라의 도움을 다 받았는데 이를 핑계로 여러 사람들이 들어와서 현지인들과 불화가 생기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했다. 도움을 줄 때도 현지를 생각해서 재난당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200만 달러의 약품과 의료진을 파견한다고 했지만 막상 현지 에서 원하지 않아서 대사관과 KOICA에서도 도움을 줄여러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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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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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에 온 유튜버 이창섭…현대 한의학에 매료

///부제 한방약리학 및 초음파 진단기기 이용한 침구학 수업 등 청취

///부제 260만 조회수 돌파…한의학에 대한 관심 입증

///본문 100만 명을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전과자 이창섭이 이번엔 경희대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에 다녀왔다.

지난달 28일 ootb STUDIO에는 전과자 에피소드 34 ‘경희대 한의학과’ 콘텐츠가 게시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제작지원한 이번 콘텐츠는 12일 기준 260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이창섭이 경희대 한의과 대학 수업을 참관하는 등 하루 동안 한의 대생 체험을 하는 내용이 소개됐다.

영상에서 이재동 학장은 이창섭에게 한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침이라는 것은 우리 몸에 에너지가 막히는 원인을 찾아서 뚫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혈을 현대의학적으로 연구해 보니 신경에 대한 작용도 있고, 혈액이 가지고 있는 면역 작용도 있다는 사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면서 “이러한 한의학의 가능성에 주목해 정부에서도 한국한의약진흥원을 만들어 한의학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동 학장과의 면담 후 이창섭은 박진봉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한방약 리학 수업을 참관했다. 이날 강연은 종양 미세환경에서의 한약 작용 원리 탐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암은 의료, 생명과학의 발달 에도 불구하고 계속 발생하고 있는 질병 으로, 일반적으로 항암치료에 이용되는 화학항암제는 탈모, 체중감소 등 부작용이 많다”며 “때문에 한의학이 면역항암제 로써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섭은 이승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침구과 병원 실습수업을 수강 했다. 수업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보다 정확한 혈자리에 자침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수 업에서는 학생들을 비롯해 이창섭이 이승훈 교수의 지도 아래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실제 자침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훈 교수는 “도침 같은 특수 침 치료 시에는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술하기 위해서 초음파를 보면서 침 치료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창섭은 이날 수업 참관 후 “한의학이암 치료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 배울 수 있 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수업에서 초음 파를 이용한 침구학을 공부했는데, 기술이 점점 발달함에 따라 한의학이 점점 더안전하고 정밀한 의학이 돼가는 거 같아서 멋졌다”고 말했다.

한편 웹예능 ‘전과자’는 전국의 대학교 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가운데 유쾌한 웃음과 유익한 정보까지 동시에 전하는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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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한음 전문수련의

///제목 동서양 의술의 결합…미래 통합종양학 방향성 제시

///본문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알버타주 밴프(banff)에서 ‘제20회 국제통 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이하 SIO)’가 ‘Integrative Oncology as Standard of Care-The Time is Now(표준치료로써의 통합암 치료-때는 지금)’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Forest Bathing(산림욕)’으로, 학회 장소 주변의 산 속에서 치료로서의 산림욕과 기원 등을 전달했다.

오프닝은 SIO 20주년을 맞아 Donald Abrams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교수는 종양과 의사로서 어떻게 통합의학적인 접근이 시작됐는지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발표했는데 특히 Canabinoid(대마) 전문가로서 이를 활용한 암성 통증에 대한 연구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진행된 세션에서는 의사, 침 전문가, 방사선과 전문의, 환자 등의 총 4

명의 패널을 중심으로 ‘SIO의 과거와 현 재’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 앞으로 나아 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통의학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둘째 날은 Barbara Frazer 웨스트플로리 다대학교 박사가 토착 교육 전문가로서 알버타 지역의 토착 원주민들의 전통 의학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어 ‘화학항암약물 유발성 말초신경병증(CIPN)의 비약 물적 치료’라는 주제로 Ting Bao 하버드 대학교 종양학 박사가 세션을 진행했다.

그는 통합암학회답게 유산소 운동, 신체 활동, 댄스 등의 치료에 대한 효과를 설명했으며, 이와 함께 CIPN에 많이 처방되는 Dduloxetine과 침치료 효과를 비교한 여러 관점의CIPN 완화법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에 진행된 동시 세션에선 △심신 요법 △한약치료 △통합암치료의 적용

△건강 평등 △심리적 고통 △중의학과침 부문으로 나눠 강의가 진행됐는데 특히 필자가 들었던 한약치료 세션에선 ‘Natmed’라는 플랫폼이 소개됐는데 이는 약물과 화학 약물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로, 더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을 위한 연구들이 진행돼 매우 인상 깊었다.

셋째 날에는 SIO와 ASCO(미국임상 암학회,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가 공동으로 발표한 ‘Anxiety and Depression Guideline’ 논문 발표가 이번 컨퍼런스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에도 Anxiety와 Depression 증상에 대해 근거 중심적으로 여러 가지 통합적인 치료 가이드라인들을 제시했다.

이는 통합암치료가 암 환자들에게 과학적으로도 안전한 치료로 영역을 넓힐수 있음을 시사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한쪽에서는 침 치료, 마사지, 한약, 요가, 댄스 치료, 음악 치료 등 다양한 통합 암 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들이 포스터로 소개되고 있었다.

필자는 동서암센터 출신의 김수담 박사(한의학연구원)를 비롯해 곽은빈 박사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와 함께 △생강과 항암제 유발 오심구토에 대한 체계적 분석 △한의 치 료를 받은 환자들의 Telomere 및 단일 염기 다형성 분석 △Afatinib과 HADB1 병용 투여에 대한 무작위대조시험을 주제로 총 3개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또한 포스터가 게재된 장소는 연구자 들이 모여 통합 암 치료 연구에 관한 교류의 장으로, 다양한 연구 내용들이 공유됐다.

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통합 암 치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제적 으로 저명한 여러 학자들을 만나볼 수있었는데, 앞으로의 한국의 통합종양학의 방향성을 생각하게 하면서 동시에 많은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컨퍼런스에서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신 유화승 대전대학교 교수님을 비롯해 박소정 부산대학교 교수님, 최낙원 성북성심병원장님, 배겨레 한국한의약진흥원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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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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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한의대, 마히돌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부제 경혈학·진단학 등 실습 위주 교육 진행…한국 학생들과 동일한 수업 수강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강형원)은 태국 마히돌 대학에서 파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환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도교수와 마히돌대학 3·4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혈학, 본초학 및 진단학등 실습 교육 위주로 운영됐으며, 특히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한의과대학 학생과 조를 이뤄 동일한 수업 수강을 통해 한국 한의학 및 한의학 교육 체계를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을 인솔한 마히돌대학 교수는 “학생들이 학문 적으로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의 문화 또한 감명 깊어 마지막 순간까지 떠나는 것을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히돌대학의 교환학생 파견에 따라 원광대 한의과대학에서도 학생을 선발해 마히돌대학에 교환학생을 파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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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천대 한의대생, 중랑구청장 표창장 수상

///부제 박승규·박창수·이성호·김규리 학생, ‘언재호야’ 봉사활동 공로 인정

///본문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창수·이성호·박승규·김규리 학생이 한의의료봉사단인 ‘언재호야’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중랑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 학생들은 최근 2년간 50시간 이상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언재호야(焉哉乎也)’가 중랑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한의의료봉사’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관·학 협력사업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무료로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랑의 한의의료봉사’를 통해 지 난해까지 총 2만2000여 명의 구민들이 진료를 받았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언재호야’는 매주 금요일 아침 10 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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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원광대 한의과대학서 연수

///부제 교수 및 학생 16명 참가…정규 교과 시간으로 인정

///부제 경혈학 등 실습 체험 및 익산·전주한방병원 견학 등 진행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강형원)은 미주 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및 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도 연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원광대 한의과대학과 미주선학대학은 지난 2016년부터 교류 활동을 시작해 매년 한의과 대학에서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한의과대학 연수를 정규 교과 시간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교수 및 학생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혈학, 본초학, 진단학 등의 실습 체험과 더불어 한방내과학 및 한방정신과 등 임상의학적 접근법을 경험 했다.

또한 익산·전주 한방병원과 장흥통합의료병원을 견학 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활동을 수행하기도 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매우 인상 깊고 훌륭한 학습 경험이 었다”며 “특히 한방정신과 부분에서 매우 큰 감동을 받았 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대 한의과대학은 베트남, 태국, 중국, 미국, 프랑스 등과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교류 활동을 점차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 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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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주)바이오아라, 업무협약 체결

///부제 동충하초 활용한 항암 신약 소재 개발 추진

///본문 경희대 한의과대학 박진봉 연구팀과 ㈜바이오아라(대표 김효정)는 지난달 20일 경희대에서 ‘아라301동충하초 유래 천연 항암 신약 소재 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서울시 소재 바이오·의료 분야 우수유망기술 보유기업의 기술사 업화를 지원하는 ‘2023년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경희대 한의대는 공동연구기관으로, 또한 ㈜바이오아라는 주관기업으로 참여해 본격적인 항암 신약 소재 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 하게 된다.

이와 관련 박진봉 교수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에 대한 세포실험 등 선행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된 바이오아라의 아라301동충하초를 이번 연구를 통해 현대과학적으로 효과를 입증, 동충하초의 가 치를 조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효정 대표는 “(주)바이오아라가 자체개발한 아라301동충하초는 면역력, 항염 증, 항당뇨 효과가 있는 코디세핀, 아데노신, 베타글루칸 성분이 고함량으로 함유돼 있어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실시한 기능성 평가에 서도 코로나 등 감염성질환으로 손상된 폐 손상 보호, 항염증, 면역력조절, 항당뇨 효과 등을 확인한 바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아라301동충하초를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복합원료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충하초는 ‘본초강목’을 비롯한 여러 고대의서에 ‘보폐익신(폐를 보호하고 신장에 이롭다)’ 등 신체기능 회복에 탁월한 한약재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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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세 학자가 본 ‘동의보감’…“인간학(人間學) 대변한 역작”

///부제 황만기 박사 “현대 한의학, 동의보감에 기초한 최신 연구로 혁신·발전 지속”

///본문 한의학, 인지심리학, 역사학 분야 세 학자가 동의보감에 대해 모든 학문 분야를 집대성한 ‘인간학(人間學)의 역작’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를 맞아 황만기 한의학 박사(대한한의사협회 부회 장·서강대학교 겸임교수),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tvN ‘어쩌다 어른’ 제작진)’의 ‘역사 읽어드립니다-동의보감의 비밀 편’에 출연,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을 각각의 시선에서 분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 속의 동의보감

지난 2009년 7월 30일 서인도제도(西印度諸 島)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동의 보감 초간본’이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 됐다.

최태성 강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 회가 동의보감에 대해 △이론적인 측면에서 매우 독창적인 의학 체계 △역사적 측면에서 동아 시아 의학에 끼친 영향력 △보건학적 측면에서 서양의학 도입 전 동아시아인 수백만명의 건강에 기여한 점 △미래적 측면에서 지속 발전 가능성을 인정했으며, 이는 유네스코 사상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의학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결정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경일 교수는 “당시 중국이 한국의 한의학을 ‘조선족 의학’으로 부르면서 중국 의학의 한 부분으로 편입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세계 의학서 중 단독으로 등재됐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황만기 박사는 “한의과대학에도 전통 한의학의 기초 파트와 임상 파트 모두 동의보감 원문을 사전에 학생들이 파악한 것을 전제로 강의한다”며 “실제 임상에서도 동의보감에 나오는 소아청소년들의 각종 호흡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 5가지(감초, 갈근, 길경, 오미 자, 맥문동)를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현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항바이러스 한약(Antiviral herb)이자 가정에서도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재들”이라고 설명했다.

황 박사에 따르면 ‘길경(桔梗)’은 폐기를 다스리고, 폐 열로 숨이 가쁜 것을 치료하며, 항염증 작용이 있는 ‘감초 (甘草)’와 함께 달여 복용하기도 한다.

‘당귀(當歸)’는 현대 과학적 연구 논문을 통해 뼈세포 증식 효과, 골다공증 치료 효과 및 골절의 신속하고 완전한 회복 효과를 비롯해 생리불순과 난임 치료에 유의미한 임상적 효과가 있음이 이미 명백히 밝혀졌으며, ‘진피 (陳皮)’는 만성 식욕부진, 헛구역질, 복통 등과 소화기계 허약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최 강사는 “지난 2021년 서구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남 용과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약 10만명이 사망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양의학 에서는 진통제 오남용 등의 해법을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학에서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현대 과학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는 최근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된 마추푸 하버드 의대 신경생물학 교수 연구팀의 논문을 소개하 면서 “수행한 침술 관련 연구에서 경혈을 침으로 자극하면 어떤 신호 경로를 거쳐 염증이 완화되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했는데 코로나 위중증 증상 중 하나인 ‘급성 전신성 염증(사이토카인 폭풍)’도 침술을 활용해 치료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에서도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신종 감염병 치료법이 꼭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성을 살리는 우리의 약재…동의보감의 ‘향약’

동의보감 서문에서 무엇보다 강조했던 것은 ‘향약(鄕 藥)’으로, 우리나라 향토에서 산출된 우리의 약재를 활용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교수는 “이는 아플 때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재료를 쉽 게 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인데 대중화된 약초 지식을 통해 ‘의료의 권력화’를 방지코자 했던 것”이라며 “동 의보감은 허준 선생이 조선의 백성들에게 의술이 권력화가 되지 않도록 애쓰고, 고민한 흔적”이라고 강조했다.

황 박사는 “실제로 좋은 한약재를 쓰는 것은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나라 모든 한의원과 한방 병원에서는 식약처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충분히 인정받은 규격품 한약재(hGMP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 전문한의약품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이미 법제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강사는 우리 역사 속에서 약초로 유명했던 곳으로 경상남도 산청을 꼽으며 “지리산의 정기로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곳, 뫼 산(山) 맑을 청(淸), 산이 맑은 곳”이라며“조선시대에는 28종의 명품 약초를 진상했던 고장”이라고 소개했다.

황 박사는 “산청은 한자 지명 뜻 그대로 산이 수려하 고, 물이 맑은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지리산, 꽃봉 산, 정취암, 대원사 일대, 내리저수지, 수선사등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고장”이라며 “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의 기운을 받고 자란 한약 재는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문가들은 건강 키워드로 ‘웰니스 (Well-being과 Fitness의 합성어)’와 ‘항노화’를 꼽았는데 김 교수가 공개한 생명공학정책연구 센터 자료에 따르면 실제 전세계 항노화 시장은 2017년 기준 625.3억달러(76조원 이상)이며, 연평균 6.5%씩 성장하고 있어 올해 100조원 이상의 수익이 추정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산청에서는 지역 자원인 약초를 분석해 항노화 기능성 식품 및 기능성 원료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람을 향한 정신…동의보감의 ‘애민’

최 강사는 “동의보감의 탄생 배경은 애민(愛 民)으로, 이는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다급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의서이자 의학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황 박사는 한의학을 △동의보감을 비롯한 ‘전통 한의학’ △전통 한의학을 현대 과학적으로 재검증한 ‘현대 한의학’으로 분류하고,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한의사들은 동의보감의 내용을 기본 으로 충분히 공부하고, 더 나은 현대 과학적 최신 연구를 통해 계속 혁신하고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의학, 심리학, 사회학, 행정학, 생물학 등모든 분야는 인간을 다루는 공통된 ‘인간학(人間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동의보감은 단순한 의학 서적이 아닌 인간 학을 대변하는 역작으로, 허준 선생의 인간과 연민에 대한 오랫동안의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라며 “이 부분을 이해하면 많은 사람들이 동의보감 속에서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역사 읽어드립니다-동의보감의 비밀 편’은 공개 보름 만에 40만 뷰를 기록했으며,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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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제목 ‘사랑의 교감’으로 행복한 삶을 찾게 하는 정신건강 한의학

///부제 “제가 남편을 많이 사랑하나 봐요”

///부제 역학적 평형으로 ‘부부 갈등’ 해소

///본문 지난 해 9월15일부로 발령했던 독감유행주의보를 질병관리청이 또 다시 ‘내년 9월까지 1년 더 연장한 다’고 발표했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 독감, 호흡기세포 융합바이러스가 상호교차 감염되는 트리플데믹이 닥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팬데믹 발생 40개월 만에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정신건강이 흔들리는 사례들도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사계절 풍토병으로 자리 잡고 있는 요즘 독감은 특히 노약자, 어린이,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들에게는 자칫 ‘몸과 마음’에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미 바이러스로 알려진 외인적 존재의 병원체를 장기(瘴氣), 역기(疫氣), 시기(時氣), 독기(毒氣) 등으로 표시해 왔고, 임상운용에서는 또한 목(발생력), 화(추진력), 토(통합력), 금(억제력), 수(침정력)의 오기능론에 따라 질병을 상생으로 이끌어 병균은 죽이지 않고도 개별적 인체의 면역기능 항진을 통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치료법으로 실증해왔다.

형신(몸과 마음)의 개체별 병증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무슨 병에는 무슨 처방’식은 음양 부조인 것을 음양조화로 이끌어 내 치료하는 동의생리 이론이 아니다.

한의학은 수천 년 간 신체의 생·장·화·수·장과 정신의 혼·신·의·백·지 오행론을 일원적 생명현상으로 분석, 조화력을 강화하여 형신의 기층부로써 병의 원인이 외인이든 내인이든 간에 생활현상으로 분석·연 구하여 음양 양계(兩系)에 의한 치료이론을 분명히 해왔다.

정신건강 한의학은 신체 내 오종기능 활동을 생명 현상으로 보고 구조역학적 동의생리학리로 분석하여 역학적 평형을 이루게 하는 음양조화법으로 정신 건강 질환군 환자들을 치료한다.

한의학의 힘은 결국 나열식 해부학적 이론에 근거를 둔 서의학과는 달리, 오행론의 상호관계 활동을 통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 행복한 삶이라는 의과학 성을 발휘하는 본질적인 문제에 새로운 의의를 갖게 한다.

임상사례

40대 부인이 핼쑥한 모습으로 내원했다. “모 대학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공황장애진단을 받고 10 년 이상 항정신약을 처방받아 복용해 왔는데도 아직 두통, 가슴 답답함, 두근거림, 불면증은 고사하고 요즘 들어서는 우울증, 호흡곤란에 복통이 더 심해져 견디기 어렵다”면서 “어떻게 하던 잘 치료해 달라”고 애절하게 호소했다. 망문문절 진찰하니 정신면과 신체면의 스트레스에서 오는 칠정내상 병증으로 정지 (情志) 변동에 맥심세이결난(脈沈細而結亂)했다.

한의사: 근래 무슨 충격 받은 일이 있었나요?

환자: (눈물 그렁이며)아이고, 말하기도 챙피해서, 한달 전 우연히 남편 핸드폰에서 사진을 구경하다가 무심코 동영상을 눌렀는데, 그걸 보고 제가 너무 놀라 서요. 본인말로는 피곤해서 업소에 마사지 받으러 갔다가 알게 되었다는데, 그렇게 됐다고...

한의사: ...

환자: 처음엔 머리가 하얗게 멍해졌는데 이젠 점점 화가 나서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소리소리 지르고 있어요. “딱 한 번뿐이었다, 잘못했다”고 남편이 싹싹 빌고는 있지만 그 말을 어떻게 믿어요. 본인은 지웠 다는데 핸드폰 기능이 너무 좋아서 남아있었던 거죠.

한의사: 저런, 무척 속상하시겠어요.

환자: 남편이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하지만 자꾸그 영상이 떠오르고, 배신감에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올라요.

한의사: 정말로 이혼하실건가요?

환자: 아, 아이들도 있고, 친정 부모님도 걱정하실 거고, 성실한 남편이었거든요. 이혼한다고 해도 이번에 받은 정신적 충격이 과연 다 해결될 수 있을는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한의사: (눈을 맞추며)환자분은 이러한 스트레스 가운 데서도 가족들을 먼저 염려하시는군요.

환자: 네, 맞아요. 큰애가 어릴 때 ADHD로 대학병원 에서 치료받았는데, 저도 그때부터 정신과약을 처방 받아 복용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연년생 낳고 남편이 안도와준다고 화가 났던 걸, 괜히 애들한테만 소리 지르며 화풀이했던 거 같아요.

한의사: 남편은 어떻게 도와줘야 되는지를 전혀 모르 시나 봐요.

환자: 그 사람은 4남매 중에 장남이라 워낙 시부모님이 떠받들어 키우셨어요. 맞벌이를 해도 저녁을 저혼자 준비하는 건 물론 밥 먹다가도 ‘물~’하면 저는 즉시 갖다 바쳤어요. 소중한 가족을 위해 힘들어도꾹 참고 살았는데 너무 억울해요.

한의사: 환자분은 그동안 가족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네요.

환자: 저도 그렇지만 요즘 보니 남편도 기가 죽어서. 글쎄, 저녁도 스스로 차려 먹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 봉투까지도 내다버리더라고요, 세상에나. 이미 할 줄알았던 거죠.

한의사: 환자분은 힘든 일을 어떻게 견뎌왔나요?

환자: 음, 저한테는 든든한 친정 부모님이 계시니까 요. 특히 친정엄마는 장녀인 저를 끔찍이 위하셔서, 만약 이 일을 다 아신다면 정말 난리난리나실거예요.

한의사: (다정히 눈을 맞추며)환자분은 사랑도 많이 받고, 사랑이 많은 복 있는 분이시네요.

환자: (살짝 웃으며)제가 남편을 많이 사랑하나 봐요.

선생님과 털어놓고 상담하니 마음이 정말 후련해지 네요. 어떤 결정을 하던 이젠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같아요.

혼·신·의·백·지는 음양조화상생 치료법

복약 석 달 후 내원한 환자는 “남편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용서하기로 하였고, 남편도 적극적으로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선생님 덕분에 요즘은 아예 복용하던 항정신약도 끊고, 옛날처럼 둘이서만 맛있는 외식에 데이트도 하고 즐겁게 대화하며 지내고 있어요”라며 기뻐했다.

위 사례에서 보듯 ‘남편의 외도’와 오랫동안 지속된 ‘큰아들의 ADHD’로 발생기능인 ‘혼’이 편항(偏亢)되어 화가 나게 되고 억제기능인 ‘백’이 편항되어 비관 하게 되는 정서적 혼란을 크게 겪고 있던 환자에게 필자는 ‘가족 간 사랑의 교감’과 ‘고통을 흘려보내는 용서’의 음양조화치료법을 적용, 유스트레스로 전환 시켜 자발적 자기대사력으로 회복시킬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필자는 환자의 병증을 ‘대사이상현상’으로 보고 ‘경계정충, 불면증, 급성 화병’을 겪고 있던 환자에게 간기울결, 비위양허로 변이증후군을 변증·분 석하여 이를 오신의 혼·백 기능을 조화롭게 하는 정서상승요법, 오지상승위치, 이정변기요법, 지언고론 요법, EFT요법 및 가감소요산으로 침구·방제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가 정신장애질환군 국책 R&D사업을 국제전통의학 표준화사업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산·학·연·병과 연대하여 적극 참여하 고자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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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사 교의사업, 대중에게 친숙해지기 위한 ‘첫걸음’

///부제 경북 칠곡군보건소 한의 교의사업, 복지부장관 표창 받으며 성과 인정

///부제 “지역사회 도움되는 것은 물론 전체 한의사 이미지 개선이 목표”

///본문 <편집자주> 경상북도 칠곡군보건소(소장 오우석)의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슬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이 최근 개최된 한의약건 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본란에서는 해당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해온 김석우 칠곡군 보건소 공중보건한의사에게 수상 소감 및 사업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칠곡군보건소에서 3년 차를 맞이한 김석우 공보의는 2017년 대구한의대를 졸업한 후 자생한방병원에서 한방내과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Q.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수상 소감은?

보건소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공보의로서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뿐 아니라 한의사의 이미지도 대중에게 조금 더 가깝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 분야에서 한의약 사업을 시작하게 됐는데, 이렇게 3 년 차에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받게돼 감사할 따름이다.

보건소에서 한의약 사업을 시작하는 게 처음이라 그동안 여러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함께 뜻을 같이하고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돼준 우리 보건소 공무원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Q. ‘슬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에 대해 설명한다면?

‘슬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은 스마트폰의 장시간 과사용에 대한 위험성과 그에 따라 발생 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저연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안질환, 근골격계 질환, 정신·신 경계질환 등을 겪는 학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습관과 한의약적 예방관리법을 알리기 위해 관련 내용을 주제로 선정해 한의약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Q. 어떠한 계기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는지?

현재 근무하는 지역은 비교적 인구가 많고 로컬 한의 원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공보의로서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하다가 한의학에 대한 소아청소년의 인식을 개선하고, 다수의 대중에게 조금 더 한의학을 친근하게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Q. 학생들의 반응은?

학생들과 함께하는 현장이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다이나믹한 경험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강의 자체가 결국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여라’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다 보니 대부분 처음 시작할 때는 학생들의 반응이 시큰 둥했다.

하지만 왜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여야 하는지, 눈높이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다양한 활동들을 추가하니 강의가 끝마칠 때쯤에는 다들 눈이 초롱초롱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방법으로 학생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소정의 선물로 퀴즈쇼를 진행하기도 하고, 그 외 체조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반응을 보여줘 아주 보람찬 경험이었다.

Q. 그 외 한의과에서 진행 중인 사업은?

이번달부터 이전에 진행한 ‘슬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 활’을 초등학교에서 지역아동센터로 확장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칠곡군보건소 한의과에서는 청소년 외에도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우선 ‘경로당에 한방! 있다’ 프로그램은 2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통증 완화 및 기능 관리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기억총명학교’는 만 6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 예방 및 인지능력 강화를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다른 팀들과 연계해 구강관리, 정신건강, 감염병 대응 교육 등 통합적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에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금연침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업무로 인해 보건 소에 방문하지 못하는 사업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동 금연클리닉 이구동성(이동금연클리닉, 건강한 구강관리 동료들아! 함께 성공하자!)을 출장 진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추가로 멘토 강연을 계획 중이며, 청소년들에게 한의학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고 막연하게 알고 있는 한의사라는 진로에 대해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남은 기간 보건소에서 계획해 놓은 한의약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는 게 최우선적인 목표다. 이를 통해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 치료받은 환자들 에게 한의약을 알리고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동안 같이 일했던 공무원들에게 좋은 한의사,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향후 공보의를 끝마친 후에도 환자를 치료할 때 한의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진료하고 싶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코자 필요한 학문, 인성등 여러 부분을 계속 갈고 닦아서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한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 기타 전하고 싶은 말은?

올해 공보의로서 마지막 해인 3년 차를 맞이했다. 공보의 시기는 대부분 일보다는 휴식을 취하거나 여러 취미활동을 많이 하는 시기라고 한다. 하지만 휴식이나 취미 외에도 공보의로서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일들은 굉장히 다양하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과 관련해 교육과 역량 강화 사업만 하더라도 분야가 여러 업무가 있으며, 협업해 진행할수 있는 행사도 많으니 이쪽으로 시야를 한번 돌려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임상 초년 차인 공보의들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개인 역량이 강화된 상태로 추후 로컬에 나가게 된다면, 본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한의계 전체가 더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전국의 많은 공보의 들이 기회가 된다면 건강증진사업이나 교의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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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것, 한의사의 소명”

///부제 이지현 대한여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

///부제 카페와 스타트업 운영…한의사의 독특한 교차로

///부제 “한의치료, 심리적인 문제 겪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 줄 수 있어”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병원과 부천 중동에 위치한 예담심리카페, 그리고 스타트업(주식회사 마음스토리)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지현 대한여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에게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지현 이사와 최나영 학생위원의 일문일답이다.

Q. 카페와 회사까지 운영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까지 일을 벌리게 될 줄 몰랐다. 가끔은 ‘한의사가 적성에 안맞아서 다른 일을 시도한거냐’고 물어보는 사람 들도 있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 한의대에 오고 싶어서 한의대에 왔고, 한의사가 된후에도 너무 만족스러웠을뿐만 아니라 임상 공부도 적성에 잘 맞았다.

그런데 진료를 하다보니 민간요법과 한의학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일종의 캠페인처럼, 원래 쌍화차를 팔아왔던 곳에서 ‘쌍화차와 쌍화탕이 다르다’, 즉 식품용 한약재와 의약 품용 한약재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TCI, MBTI 같은 심리검사를 접목, 쌍화차 한 잔 하면서 심리검사를 할 수 있는 이색 한의약심리카페를 시작하게 됐다.

이렇게 시작한지 두 달만에 코로나가 터졌다.

Q. 코로나 영업정지 기간 동안 힘들었을텐데.

그렇다. 하지만 알리고 싶은 게 있어서 사업을 시작한거라 그만두기가 싫었다.

마침 코로나 블루라고 하면서 온라인 심리 관련 사업들이 각광받기 시작했고, 저도 기존의 심리검사를 온라인으로 전환 하면서 회사를 만들게 됐다.

Q. 오기 전에 심리검사를 해봤다. 그 중 마음 점수란?

내 마음의 백분위 점수다. 우울·불안 등의 증상과는 조금 다른데, 우울이나 불안 정도가 심하더라도 마음 점수가 높다면, 나 혼자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심리자원이 풍부하다는 뜻이다. 다만 우울이나 불안 등의 증상이 없더라도 마음 점수가 30점 미만 이면, 힘든 상황에 맞닿뜨렸을 때 혼자서는 이겨내기 버거울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한 상태다.

Q. 전문가라고 하면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심리상담사, 의사 그리고 한의사다. 한의사들은 지금도 화병, 신체증상장애 등심리적인 문제가 신체적으로까지 나타난 환자들을 보고 있다. 얼마 전 여한의사회 에서 트라우마 진료 관련한 교육도 진행했 는데, 이처럼 한의 진료는 심리적인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Q. 앞으로의 사업 확장 계획은?

현재 심리 서비스는 AI와 빅데이터를 접목시키고 있기 때문에, 작년에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주관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특허 등록 3개, 올해 추가로 2개 출원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베트남과 중동 3개 도시를 대상으로 해외 특허 번역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특허들을 바탕으로 현재 중소벤처 기업부 주관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플랫 폼을 개발하고 있다. 심리적 문제가 신체 적으로까지 나타난 사람들이 보다 편하게 한의원을 찾고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Q.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카페를 시작했을 때가 코로나 유행 시점과 비슷했다. 그리고 온라인 사업으로 전향했지만 사실 주변에 사업 관련 멘토가 없다보니 시행착오를 굉장히 많이 경험했다. 성과가 나지 않는 순간이 반복되고 오래되니, 자기 확신이 점점 떨어졌다.

그 당시 입버릇 중 하나가 “내가 잘 살고 있는게 맞나? 이거 맞아?”였다. 근데 어느날, 저희 직원이 거기에 답을 해줬다.

“사장님 잘 살고 계신거 맞는거 같아요.

왜냐면 그 말의 빈도가 줄고 있거든요” 얼마나 이 소리를 많이 했으면 저희 직

원이 이런 대답을 할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묘하게 안심이 됐다.

Q. 꾸준한 노력으로 확신이 생긴 것 같다.

그렇다.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는 과정이 당시에는 참 힘들었다. 사는게 이렇게 힘든게 맞나, 내가 제대로 하는게 맞나 의심이 끊임없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그만큼 시간을 쪼개서 노력하는 게 익숙해지면서 삶의 밀도가 더 높아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선택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가 있다. 그 시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내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는 미련이 남고, 내가 간 길에 대해서는 후회가 남는 것 같다. 그러니 내가 선택한 것이 뭔지 정확히 알고, 내 선택 이전의 과거는 인정하고 내가 나중에 원하는 미래 목표가 뭔지 정하 고, 지금 이순간부터 미래의 목표까지 나자신을 컨트롤해가며 나아가는게 중요한거 같다. 혼자서는 못하는 일들도 있으니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잊지 않길 바란다.

Q.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버틸 수 있던 비결은?

책임감도 분명 있겠지만, 사실 재미있 어서가 큰 것 같다. 특히 사업이라는 건돈과 사람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한데, 자금을 끌어모으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공부 하는 것도 재미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에 대해 알게 되는 것도 너무 재미있다. 또 잠재력이 있는 사람과 함께 만나서 새로운 뭔가를 기획하고 만들어 가는 것도 재미있다.

악의를 가진, 혹은 저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사람들도 있지만 배울 수 있고 같이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들도 너무 많다. 그렇게 사람에게 힐링을 받는 경험들도 소중하다. 그리고 병원에서 근무만 했을 때는 인생의 노잼 시기가 약 3개 월마다 찾아왔었는데, 창업을 한 이후부 터는 인생의 노잼시기가 사라졌다(웃음).

Q.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저처럼 무모하게 사업을 벌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꼭 해드리고 싶다. 카페든 스타트업이든, 국가 지원사업이 참 많다. 기왕이면 그런 사업을 통해 충분히 배우고 멘토들을 찾은 후에 천천히 시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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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국회 본회의서 가결

///부제 ‘보험업법 개정안’ 표결…재석 225인 중 찬성 205인, 반대 6인, 기권 14인

///부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내년 10월부터 시행 예정

///본문 ‘보험업법 개정안(실손보험 청구 간소 화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제410회 국회(정기회)는 6일 제9차 본회의를 열고, ‘보험업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225인 중 찬성 205인, 반대 6 인, 기권 14인으로 가결했다.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 계약자나 피보험자 등의 요청에 따라 요양기관이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으로 전송하도록 함으로써 실손의 료보험 청구에 있어 국민의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본 개정안은 앞서 지난 6월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백혜련) 전체회의에서 배진교 의원(정의당)·윤창현 의원(국민 의힘)이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과 전재 수·고용진·김병욱·정청래 의원(더불어민 주당)이 발의한 관련 법안을 병합해 위원장 대안으로 의결했으며, 이후 지난달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 전체회의 에서 의결했다.

실손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국민의 의료비를 보장하기 위한 보험상품으로, 약 3500만건 이상의 계약이 체결돼 있다. 하지만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 등이 보험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를 위한 서류 등을 발급받아 이를 보험설계사 또는 팩스 등을 통해 제출하거나 보험회 사에 직접 제출해야 하는 등 보험금 청구 절차가 매우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을 통해 보험회사로 하여금 △실손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토록 하고 △보험 계약자나 피보험자 등이 요양기관에게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으로 전송해 줄 것을 요청할 수있도록 함으로써 실손보험금 청구에 있어 국민의 편의성을 제고하려는 것이다.

‘보험업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보험업 법’ 제102조의 6에 “실손의료보험계약의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보험금을 취득할자 또는 그 대리인이 요양기관에 보험금 청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전자적으로 전송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요양기관은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그 요청에 따르도록 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다.

이어 제102조의 7 제1항 및 제2항에는 “신설 보험회사는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의 전자적 전송을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토록 하고, 이를 직접 수행하거나 전송대행 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다. 또 제102조의 7 제4항에는 “신설 전산 시스템의 구축·운영과 관련해 위탁받은 업무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보험 회사(위탁 시에는 전송대행 기관 포함)는 요양기관 등과 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다.

제102조의 7 제5항 및 제202조 제3호의 2에는 “전산 시스템의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에 종사하거나 종사한 자로 하여금 업무 수행 과정에서 얻은 정보와 자료를 업무 외의 용도로 사용·보관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다.

이번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실손청구간소화는 내년 10월부터 시행된다. 병원급은 공포일로부터 1년, 30 병상 미만인 의원급 의료기관은 공포일 로부터 2년이 지난날부터 시행한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복지위 소관 법안으로, △위기 임산부에 대한 상담·서 비스 연계 지원과 익명 출산으로 안전한 출생 기반을 마련하는 ‘위기 임신·보호출산 지원·아동보호 특별법 제정안’ △노인 활동이나 일자리 지원 체계 확립과 노인 채용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하는 ‘노인 일자리지원법 제정안’ △담배에 대한 유해성분의 분석·공개 등 관리 사항 전반을 규정한 ‘담배 유해성 관리법 제정안’ △군 인연금 지급심사 등을 위해 진료기록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와 종합병원·요양병원 개설 시 임종실 설치를 포함토록하는 ‘의료법 개정안’ 등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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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통해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 ‘앞장’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중화2동 건강돌봄 수료식’ 진행

///부제 정유옹 회장 “지역사회 보탬되는 다양한 사업 발굴할 것”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달 25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중화2동, 韓方으로 고독탈출!’ 프로그램 수료식을 갖고, 총 20회에 걸친 프로 그램을 마친 참여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지난 4월 중화2동주민센터·신내노인종합복지 관·신내종합사회복지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상호간 협력방안을 모색한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9일 사업의 전반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한의약적 건강 관리법 교육은 물론 사회적 고립감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자조모임의 활성 화를 통해 고독사 없는 행복한 지역 만들 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참여자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있는 시간이 장기화되면서 갈수록 외출하기가 싫어졌었는데, 이번 프로 그램에 참여하면서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중랑구한의사회 등 관계 기관에 너무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프로그램이 지속됐 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번 교육을 담당한 김성민 중랑구 건강돌봄사업단장(중랑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처음에는 서먹서먹했 었던 사업 참가자들이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매주 함께 하면서 점차 친밀감을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중랑구 전체로 확대돼 사회적 고립감을 겪고 있는 많은 구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유옹 회장은 “참가자들의 적극 적인 참여의지는 물론 관계기관의 많은 도움 덕분에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도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해를 거듭하면서 미흡했던 부분들을 개선해 고립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 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정유옹 회장·김 성민 수석부회장과 함께 김현희 중화2 동장, 김종범 신내노인종합복지관장, 전순영 신내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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