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3호
////날짜 2024년 3월 25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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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주력
///부제 복지부·심평원에 한의 물리요법 등 조속한 건강보험 급여화 촉구
///부제 행정절차 미비로 급여화 지연…“국민건강 증진에 도움 안 돼” 강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건강 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공문을 통해 한의 물리요법의 조속한 급여화 추진 등을 촉구하며,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의협은 최근 보건복지부에 경근간섭 저주파요법(ICT), 경피전기자극요법 (TENS) 등 한의 물리요법에 대한 급여화 추진을 비롯해 헌법재판소에서 한의사의 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안압측정기등 5종 기기를 활용한 13종 행위에 대한 요양급여대상·비급여대상 여부 확인 신청 진행 여부, 생기능자기조절훈련 비급여 목록 고시 진행 등 관련 업무추진 계획의 회신을 요청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한의 물리요법의 경우 한의협에서는 건강보험 비급여 한의 물리요법의 급여 추진을 위해 지난 ‘21년 11월 심평원에 ‘결정 행위의 조정신청서’ 를 제출한 바 있지만, 관련 고시인 ‘행위 치료재료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에서 정한 기한이 경과된 지 2년여 지난 현재까지도 결과가 도출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한의 물리요법 관련 전문가협의체’를 통해 이에 대한 추진을 논의했지만, 한의협에서는 이 협의체를 통해서는 합의점이 도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공문을 통해 ‘한방의 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에서 논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한의 물리요법의 급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에서 한의사의 활용에 가능하다고 판단된 안압측정기·자 동시야측정검사기·세극등검사기·자동안 굴절검사기·청력검사기 5종을 활용한 △ 안압측정(비접촉성) △안압측정(비접촉 성)-일일반복 안압측정 △자동시야측정 검사(편측) △세극등현미경검사 △자동 굴절 및 조절 검사 △표준순음청력검사 △순음소실검사 △역치상 피로검사 △소 증폭인지도검사 △양이교대성음량평형 검사 △이명도검사 △간별역치검사 △요 지경검사 등 13종 행위와 관련된 헌재 결정사항에 대한 해석가능 범위 등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도 복지부의 회신 지연으로 인해 급여 또는 비급여 행위로 등재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08년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 회의 심의를 통해 비급여로 결정된 ‘생기 능자기조절훈련’의 경우 비급여 목록 고시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관련 장비를 구입해 동 행위를 시행하는 경우에도 환자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못하고 있는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조속한 비급여 목록 고시를 촉구했다.
한편 한의과·의과에서 동일(유사)행위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 한의과는 비급여로 적용되거나 아예 등재 자체가 안되는 한편 의과는 급여로 적용되고 있어 건강보험 적용에 있어서의 형평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사법부나 복지부의 유권해석 등을 통해 한의사의 사용이 가능한 진단기기를 활용한 행위임에도 비급여조차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사례들도 다수 발생하고 있는 실정 이다. 이에 지난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도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질의가 제기됐다.
당시 강기윤 의원과 최혜영 의원은 동일(유사)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차별은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반드시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방안에 대해 질의한 바 있으며, 남인순 의원도 ICT·TENS에 대한 급여 전환을 촉구키도 했다.
이에 대해 한의계 관계자는 “한의사의 진단기기 활용이 합법하다는 사법부의 판결이 연이어 나오고 있지만, 실제 한의 과와 의과간 건강보험 적용에 있어서는 차별적인 적용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권및 의료 선택권, 접근성 저해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사법부가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하고, 관련 의료기기의 사용이 합법이라고 판단내린 것은 의료이원화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계가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 스를 제공하라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라며 “최소한 한의과·의과의 동일 (유사)행위나 사법부·유권해석으로 한의사의 활용이 가능한 부분, 관련 위원 회에서 결정됐음에도 행정절차의 지연 으로 인해 추진이 미진한 부분 등부터라도 건강보험 적용을 신속히 결정, 국민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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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대 증원 2000명 중 비수도권 82%경인 18% 배정
///부제 서울에는 신규 정원 배치 안해…지역간 의료격차 해소
///부제 교육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 발표
///본문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20일 서울청 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 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의 증원 신청을 받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이하 배정위원 회)’의 논의를 거친 후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분인 2000명에 대한 지역별·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과대학 정원 배정은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3대 핵심 배정기준을 토대로 이뤄졌다.
핵심 배정기준을 살펴보면 우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에 약 80%의 정원을 우선 배정하고,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 지역간 의대 정원 불균형과 의료여건 편차 극복을 위해 경인 지역에 집중 배정했다.
또한 권역책임의료 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필수의료를 뒷받침 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거점 국립의과대 학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배정하는 한편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총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의과대학도 지역의료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교육여건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총정원 규모를 120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확대했으며, 의료여건이 충분한 서울 지역은 신규로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
배정 결과 총 2000명 중 수도권 대학에는 증원인 원의 18%에 해당하는 361명이 경인 지역에, 비수 도권 대학에는 증원인원의 82%에 해당하는 1639 명이 신규로 각각 배정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의대정원 배정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 도권의 의료격차를 적극 해소하는 새로운 의료 생 태계를 조성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서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의 파트너로서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직접 대학을 방문해 적극 소통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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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업무 범위 확대 필요하다 ‘54.0%’
///부제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본문 최근 의대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양의계간 강대강 대치로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한의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의 공동의뢰 로 여론조사공정(주)에서 진행한 설문조 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정부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의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의사의 업무 범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 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필요하다’라는 답변이 54.0%로 나타났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34.0%, ‘잘 모르겠다’ 12.0%로 각각 답변했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 경남 65.6% △강원·제주 57.1% △대구· 경북 56.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3.6% △경기·인천 53.2% △광주·전남· 전북 49.2% △서울 47.4% 등으로 필요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한의사의 업무 범위 확대가 필요 하다’고 답한 응답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53.8%, 여성 54.2%로 나타난 가운데 연령별로는 △만 60대 64.1% △만 70세 이상 64.0% △만 50대 54.6% △만 30대 53.6% △만 18세∼만 20대 44.6% △만 40대 44.4% 등의 순이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 서는 정부의 직역 범위 조정과 관련 환영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해 하루라도 빠른 결단 을 기대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의협은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초유의 진료공백 사태는 양의계의 의료 독점과 양의계 일변도의 정책 및 제도에 기인하는 만큼 이같은 불공정을 바로잡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의사들의 일차의료(필수의료) 참여를 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면서 “우리 3만 한의사들은 최상의 진료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볼 모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정부는 한의 사의 업무 범위를 과감히 늘리고 일차의료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고질적인 대한 민국 의료체계의 병폐를 말끔히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의견을 개진한 △필수의료 분야 정책에 한의사 참여 확대 △‘지역의사제(지역에서 양성된 의료인력이 지역에 근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에 한의사 포함 △미용의료 분야 특별위원회에 한의사 참여 보장 및 모든 의료인에게 시술 범위 확대 등도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당 국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모습을 촉구 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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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초음파에서 레이저까지…한의사 역할 영역 확대”
///부제 한의협, 2023년도 추가보수교육(수도권역) 성료
///부제 홍주의 회장 “지난해 성과, 한의약의 미래를 위한 씨앗되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7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2023년도 추가보수교육(수도권역)을 실시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3년은 초음파·뇌파계·X-ray 및 신속항원검사 등의 소송에서 연달아 승리, 제도와 법률 정비를 이룩한 명실상부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으로, 이러한 성과에 기반해 이번 보수교육을 준비했다”면서 “이제 차기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에서 이를 씨앗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한의약의 미래를 만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0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피부에 대한 이해와 레이저 치료(이마음 대한레이 저의학회 이사) △한의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골다공증 CPG&CP 활용(백용현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의근골격계(어깨) 초음파 기초와 활용례(서병관 대한한의 사협회 학술이사) △한의의료 중 발생할수 있는 응급상황과 그 대처(영상)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마음 이사는 발표를 통해 피부 구조의 기본이론과 함께 레이저를 적용할 수있는 피부질환으로 △색소(기미, 주근깨, Abnom, 타투) △혈관 병변(혈관종, 모세 혈관 확장증) △제모 △박피 △엑시머(건 선, 백반증) 등을 소개하면서 “기미, 후천 양측오타모반모양반점에 대한 레이저 시술 시 멜라닌은 광범위한 흡수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만큼 병변별로 적합하고, 적 절한 깊이에 맞는 레이저를 선택해 치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흑자(점, Lentio)에 대한 시술 에서 너무 깊게 조사(照射)하면 진피가 손상돼 흉터를 남길 수 있으며, 탄화된 부위가 남을 수 있어 레이저 조작 시 생리식염수 세척을 병행해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 했다.
아울러 피부미용 목적의 ‘리쥬비네이션 (Rejuvenation)’에서의 진피 자극으로 재생·회복 반응을 통한 흉터, 칙칙한 피부, 잔주름에 대한 시술 효과와 함께 CO2 레이저를 활용한 연성 섬유종(쥐젖)·한관종 (Syringoma)·비립종의 제거법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백용현 교수는 한의 학적 관점에서 본 골다공증의 개념과 임상 현장에서 CPG(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를 활용해 진단과 치료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백 교수는 “양방에서는 골량을 증가시 키고,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고자 ‘비스포 스포네이트 제제(Alendronate, Risedronate, Ibandronate, Pamidronate, Zoledronic acid)’, ‘여성호 르몬·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SERMs)’, ‘RANKL 억제제’, ‘골 형성 촉진제(Teriparatide)’ 등이 처방되고 있지만 이들은 종양 발생 증가 등의 이상반응이 보고되기도 했으며, 부작용 및 한계점 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골다공증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백 교수는 국내외 여러 골다공증 진료지침을 검토하고, 한의표준임상진 료지침 개발 매뉴얼을 준용해 체계적 문 헌 검 색 전 략 을 수 립 했 으 며 , G R A D E(T h e G r a d i n g o 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에 기반을 둔 근거기반 지침개발 방법에 따라 침, 뜸, 한약, 약침, 추나, 부항, 매선의 단독 및 병행 치료에 대한 총 16개의 권고 안을 도출해 보다 객관적인 진료지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지침은 국내 최초의 골다공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갱신 노력이 필요 하다”며 “골다공증 한의 진단 및 치료의 다양한 임상 연구와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 확보, 이를 통해 활용도 높은 근거기반 지침의 체계적 개선이 향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병관 이사는 견관절 부위 의 근골격계 질환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구조물들의 영상 특징과 자침법 등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서병관 이사는 초음파를 활용한 자침시 영상면 내 접근법에서 침의 몸통에서 발생하는 ‘반향 허상(Reverberation artifact)’을 고려해야 하는데 특히 침 삽입 경로가 길어지면 환자에게 많은 불편 함을 줄 수 있으며, 영상면 외 접근법에서는 영상에서 침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볼수가 없어 이를 확인하고자 조직 움직임을 이용할 경우 합병증도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 이사는 “해부학 구조는 영상의 모든 평면에서 볼 수 있지만 허상은 일반적으로 한 평면에서만 볼 수 있다”면서 “초음 파에서 구조물이 비정상처럼 보이면 판독 오류를 피하기 위해 다른 각도와 방향 으로 이를 살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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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현행 상대가치 수가제도 전면개편 추진한다
///부제 개편 주기 2년으로 단축, 연 단위 상시 조정체계로 전환
///부제 정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논의
///본문 18일 개최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본부장 한덕수 국무총리)’ 회의가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위별 수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의 목적 인 ‘국민의 건강 회복’이라는 성과와 가치에 지불하는 ‘가치 기반 지불제도’로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현행 상대가치 수가제도를 전면 개편해 상대가치를 신속 하게 재조정하는 기전을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선 상대가치점수의 개편 주 기를 2년으로 단축하고, 그 이후 연 단위 상시 조정체계로 전환한다.
또한 정부는 올해부터 중증 수술 분야의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 수준을 높인 제 3차 상대가치개편안을 적용하고 있고, 앞으로는 2년 주기로 제4차 상대가치 개편을 적용할 예정으로 제4차 상대가치 개편 시에는 필수의료 분야의 입원, 수술, 처치에 대해 대폭 인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근거 중심의 상대가치점수 조정이 이뤄지도록 표준 원가 산정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원가 산정 기준이 되는 패널병원을 현행 100여 개에서 근거 창출이 가능한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에서는 이러한 상대가치 개편 작업을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내에 정부·전문가·의료계가 참여하는 ‘의 료비용분석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준비과정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2028년까지 차질없이 10조원 이상을 필수의료에 투자할 예정으로, 우선 난이도와 업무강도가 높아 의료 공급이 부족한 화상, 수지접합, 소아외과, 이식 외과 등 외과계 기피 분야와 함께 심뇌혈관 질환 등 내과계 중증 질환 등 분야에 대해 총 5조원 이상을 집중 보상해 난이도와 업무강도가 높은 필수의료 분야가 제대로 보상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저출산 등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와 분만 등 분야에는총 3조원 이상을 집중 투입하는 한편 심뇌 네트워크, 중증소아 네트워크 등 의료 기관간 연계 협력을 통해 치료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2조원의 네트워크 보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현재 필수의료 분야의 핀셋 보상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보상이 결정되는 대로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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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계 말살 목적…의협 ‘한특위’ 즉각 해체하라!”
///부제 윤성찬 한의협회장 당선인, ‘한특위’ 해체 촉구 및 청원 동참 1인 시위
///부제 “한의계 폄훼로 한해 10억원 예산 퍼붓는 ‘비상식적 집단’”
///본문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제 45대 회장 당선인이 21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악의 적인 한의약 폄훼를 일삼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 별위원회(이하 한특위)의 즉각 적인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윤성찬 당선인은 지난달 26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 특별위원회의 해체에 관한 청원’을 제기, 의협이 운영하는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가 조직적으로 한의학을 폄훼하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므로 해체할 것을 요청해 21일(오후 5시) 기준 4만7954명(95%)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날 윤성찬 당선인은 “양방 한특위는 한의사를 조롱하고, 한의약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는 비상식적인 집단”이라면서 “한특위의 이 같은 허무맹랑한 행태는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한의진료로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많은 국민들의 진료 선택권을 박탈하는 무책임한 처사로, 그 뿌리부터 반드시 도려내야 하며, 국회와 보건복지부는 한특위 해체를 즉각 명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국민의 건강 증진 과 생명 보호를 위해 전력해야할 의료 인단체가 오직 한의사와 한의약을 말살하기 위해 매년 1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모습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면서 “변호사와 회계사등 그 어떤 전문가단체도 타 직역을 깎아내리거나 없애버리려는 불순한 의도의 산하단체를 두고 있지 않고 있으며, 이런 차원에서도 한특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회 청원에 따르면 한특위는 국가에서 인정한 국민건강을 돌보는 한의사의 활동을 제약하기 위한 단체 로, 조직적으로 한의사를 폄훼해 한의 사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매해 거액의 예산을 배정받아 활동해오고 있는 등과연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단체의 모습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원에서 “한의사는 ‘의 료법’에서 지위를 인정하는 의료인이고, 국가가 면허제도를 통해 그 진료행위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한의학은 오랜 기간 국민들의 건강을 돌봐온 귀한 의학으로, 유구한 역사를 통한 진료 경험과 당대의 과학 발전에 맞춰 진화를 거듭해온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특위를 비롯한 일부 의사들은 한의학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만 치부하고 있는데 한의사에 대해 멸칭(蔑稱)을 쓰는데 거리낌이 없으며, 한약과 한의진료 행위에 대한 끝없는 조롱과 비하를 일삼고 있다”며 “국민들 에게 ‘한약을 먹으면 간이 상한다’, ‘침을 맞으면 감염된다’는 등의 근거 없는 ‘마타도어(Matador)’를 세뇌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청원에서는 “한특위의 폄훼 등으로 인해 한의진료로 병을 치료 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수많은 국민들의 건강권이 박탈되고 있음에도 불구, 보건복지부는 무책임하게 바라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한의학과 양의학 모두 국민 에게 봉사하기 위한 직역으로, 서로 손잡고, 진료의 영역을 확장하며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는 협력적 관계여야 한다”면서 “더이상 잘못된 선민의식에 바탕한 폭력적·일방적 방식으로 타 직역을 비하하며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단체를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한특위의 해체를 강력 촉구했다.
이밖에도 윤 당선인은 한의협 홈페 이지에 청원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통해서도 “한의학과 한의사를 비방하는 무리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은 너와 나를 따지지 않는 일”이라면서 “회원들에게 약속한 대로 앞으로 3년의 시간 동안 한의학을 비방하는 세력이 발도 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특위 해체 국민동의 청원 5만명 달성이그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 라”고 당부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아울러 “삐뚤어진 선민 의식으로 타 직역을 맹목적으로 비하 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소중한 건강 권을 위협하는 집단을 더 이상 용납할수 없다”고 밝히고 “한특위 해체 국민 동의청원 5만명 달성이 그 시작점이 될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5만명이 동의해야 하는 이번 청원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온라인 사이트(하단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의 해체에 관한 청원' https://petitions.assembly.go.kr/ proceed/beforeEstablished/1062AD 0D0F8616A8E064B49691C1987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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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한·의 협진 4단계 시범사업 성과 평가 ‘진행’
///부제 26일까지 나라장터 등 통해 연구 수행할 기관 모집
///부제 사업 현황 및 수가 적절성 평가로 향후 추진방안 마련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에서 한·의 협진 4단계 시범사 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진행할 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심평원은 18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한· 의 협진 4단계 시범사업 성과평가 연구용 역’을 발주, 오는 26일 10시까지 등록을 받고 있다. 입찰서, 제안서 등 제출방법은 조달청 나라장터 및 e-발주시스템으로 (전산)제출하면 된다.
입찰참가자격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2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14조에 따른 유자격자로서, 입찰 등록 마감 전일까지(토요일 및 공휴 일인 경우 그 전일까지) 필요서류를 갖춰 입찰참가자격 등록한 기관이어야 한다.
또한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중소기업자의 범위)에 따른 소기업자 및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에 따른 소상공인으로서 ‘중소기업 범위 및 확인에 관한 규정’에 따라 발급된 ‘소기업· 소상공인 확인서’를 소지한 자여야 하며, 이 조건을 모두 총족해야 한다. 단 ‘중소기 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의3 제2호에 따른 비영 리법인은 입찰에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의 협진 시범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시범사업의 성과 및수가 적절성 평가를 통해 향후 추진방안 마련에 활용코자 진행되는 것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한·의 협진 시범 사업 현황’에서는 시범사업 수가 청구 빈도 및 경향, 시범사업 참여 전·후, 협진·비 협진, 상병별 등 진료 행태별 분석 등을 통해 시범사업 현황을 분석하면 된다.
또 ‘한·의 협진 4단계 시범사업 성과 및모형 적절성 평가’에서는 시범사업 성과및 비용효과성 평가, 환자 및 의료기관 만족도 등에 대한 조사 수행을 통해 시범사 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수가, 산정기 준, 본인부담률 등의 평가로 시범사업 모형에 대한 적절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의 협진 향후 추진방안’ 부분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가능 여부 등과 같은 한·의 협진 시범사업(1∼4단계) 의 종합적 평가를 진행하는 한편 △추진 모형(기관 선정, 수가, 기준, 본인부담률 등) 제시 △추진을 위한 고시 개정 방안 마련 등 한·의 협진 향후 추진방안 마련을 제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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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와 상호협력
///부제 제94회 국의절 및 제16회 타이페이 국제중의약학술대회 참가
///부제 순천당, 항향란제약 등 제약회사 견학…한의학 발전방안 모색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6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개최된 ‘제94회 국의절 및 제16회 타이 페이 국제중의약학술대회’에 참석, 양국간 전통의학의 교류·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서울시한의사회와 타이페이시중의사 공회는 지난 2007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서울 시한의사회에서는 매년 타이페이시중의 사공회의 초청으로 국의절 행사에 참석 하는 등 상호간 전통의학 교류와 함께 최신 의료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친선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올해 국의절 행사에는 박성우 회장을 비롯한 서울시한의사회 임원진 등 3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 각 나라별 전통의학의 세계화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양국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기회가 됐다.
박성우 회장은 국제중의약학술대회 축사를 통해 “서울시한의사회와 타이페 이시중의사공회는 십수년간 지속적인 교류 및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과 보건의료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국의절 기간에 선포한 ‘전통의학 의료기기 신 비전’을 계기로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확대해 보건의료의 수준을 높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큰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의 전통의학이 세계의 주류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도 중의약에 대한 건강보험과 법령, 조례 등을 완비해 국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 방문단은 대만의 1, 2위 중약 제약회사인 ‘순천당 (順川堂藥廠股份有限公司 ·Sun Ten Pharmaceutical)’과 ‘항향란(港香蘭藥廠 股份有限公司·Kaiser Pharmaceutical)’ 제약을 방문해 각 기업의 역사와 경영철 학부터 연구소 및 전반적인 제조 공정을 견학하면서 제품 품질 관리, 연구개발, 생산·유통의 다양한 정보와 최신 연구를 통한 발전동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하는 등대만의 중약 제약 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국의절 행사 중 하나인 ‘국제 중의약포럼’에는 ㈜7일의 대표이사인 김현호 한의사가 연사로 나서 ‘R&D of Korean Medicine by tech’를 주제로 한의학과 AI의 융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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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만과 실질적 교류협력 활성화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2024 국제중의약임상학술대회’서 발전 현황 공유
///부제 오세형 회장 “벤치마킹할 부분 중심으로 협력…전통의학 발전 도모”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9일부터 10일까지 대만 신베이시에서 중화민국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가 국의절 94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24 국제중의약임 상학술대회 겸 신베이시중의사공회 제5기 제2차 회원대 회’에 참가, 대만 전통의학의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한국 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이번 방문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회장·노현찬 수석부회장·윤현민 부회장·김영호 부회장·이동희 보험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째날 만찬에서는 대만중 의사공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는 등 상호간 대화를 통해 양국 전통의학의 현황에 대한 심도깊는 논의가 오갔다. 둘째날인 10일에는 김영호 부회 장이 강연을 통해 한국 한의계 및주변 의료계의 10가지 이슈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의계를 비롯한 한국 의료계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의 후 진행된 질의응 답에서는 아직 대만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약침 시술과 한의사전문의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 내며, 현황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만찬에서도 각국 전통의학에 대한 발전현 황을 공유하며, 양국간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대만측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초기에는 중의 학이 외면받았지만, 이후 ‘청관1호’가 개발돼 정부의 적극적인 사용 권장과 더불어 질병청에서 팍스로비드와 동급의 사용등급으로 결정되면서 중의학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면서 “이후 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의료보험에서 차지하는 중의학의 비중이 높아졌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중의원을 먼저 떠올리는 등의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세형 회장은 “이번 방문은 코로나로 인해 다소 단절됐던 대만과의 교류협력에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양국간 벤치마킹할 부분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지속, 전통의학을 통해 각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될 수 있는 의학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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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올해 사업계획 승인 및 제주 ICMART 준비 ‘박차’
///부제 기성훈 의장, 이동주·김준연 부의장 등 신임 의장단 선출
///부제 한방레이저의학회 예비회원학회 등록 승인…ICMART 특별회계로 관리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16일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제71회 정기총회’를 개최, 의장단 선출과 예비회원학회 등록 및 제주 ICMART 개최, 회원학회 활성화 사업,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회계연도 사업계 획을 승인했다.
장준혁 의장은 개회사에서 “다행스럽게 작년에 지역보건법 개정, 한의약육성법 개정, X-ray, 초음 파, 뇌파계 활용 등에 있어 좋은 성과들도 있었지만 그런 일들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대한한의학회의 학술적 뒷받침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9월 대한한의 학회는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제37회 ICMART를 준비하고 있는데, 세계화는 물론 국민에게 한의학에 대한 신뢰와 위상 강화 등 한의사의 자존감을 더욱 높일수 있는 한의계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원학회 대의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 인도 축사를 통해 “대한한의학회와 한의사협회가 함께한 목소리를 낼 때 우리 한의사들은 발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총회 회차 변경의 건 △의장단 선출의 건 △예비회원학회 등록의 건 △예비회원학회 등록 취소의 건 △회원학회 포상·징계의 건 등이 논의됐다.
대한한의학회는 1953년 1월31일 창립총회를 거쳐 사단 법인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협회의 산하단체로 활동해왔 다. 이후 2014년 감독관청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변경됨에 따라 정기총회 회차를 새로 기산해 제1회 정기총 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법인의 연속성·역 사성·전통성을 이어가기 위해 1953년 창립총회를 1회로 시작해 2024년 총회를 제11회에서 제71회로 정정했다.
또 의장단 임기가 2024년 2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진행된 의장단 선거에서는 김형석·기성훈·이동주·김준연 후보가 대의원들의 구두호천을 받은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기성훈 의장, 이동주·김준연 부의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한방레이저의학회’의 예비회원 학회 등록 및 신청이 승인됐고, 회원학회 인준 신청 기간이 도래했음에도 불구 하고 회원학회 인준을 신청하지 않은 사단법인 약침학회의 예비회원학회 등록을 취소했다.
이와 함께 올해 포상 대상 회원학회는 대한침구의학 회·대한본초학회·한국의사학회·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 회·대한동의생리학회·한방재활의학과학회·대한약침학 회·척추신경추나의학회·경락경혈학회·한방비만학회· 대한침도의학회가 최고점(90점)을 받아 우수회원학회로 선정되는 한편 회원학회 현황평가 결과 45개 회원학회 모두 의무분담금 납부와 학회지 발행기준을 준수해 징계조치대상 학회는 없었다.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과 관련한 논의에서는 △회원 학회 활성화 사업 △대한한의학회지 발간 △한의보험정책 개발 및 학술적 근거기반 구축 △학술대상 및 미래인 재상 시상 △국제학술교류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지원 등을 논의했으며, 원안대로 의결됐다.
특히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제37회 ICMART’는 특별회계로 별도 관리키로 부대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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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다양한 임상기법 소개…대한한의학회지 3월호 발간
///부제 연구논문 13편·리뷰논문 5편·케이스리포트 1편 등 총19편 수록
///부제 뇌졸중, 담석증, 폐경 후 비만 등 한의학적 접근법과 치료 효과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최근 다양한 한의약 임상기법을 소개하는 ‘대한 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ine)’ 2024년 3월호를 출간했다.
이번 학회지에는 비만·담석증·파킨슨 병·뇌졸중·알레르기비염 등 다양한 질환의 한의학적 접근법과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등 연구논문 13편, 리뷰논문 5 편, 케이스리포트 1편 등 총 19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13편의 연구논문으로는 △교육 현장에서 시행된 임상 술기 시험의 다면적 타당도 분석(채한·부산대학교) △노인등록연구 사례를 통한 임상평가지표 선정 과정및 검증된 설문도구 승인 경험의 공유(조 나현·원광대학교) △뇌졸중 환자에 대한 레이저 치료의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안다영·상지대학교) △폐경 후비만 여성의 체중감량을 위한 가미태음 조위탕의 임상적 활용: 후향적 차트 리뷰 (이윤진·누베베한의원) △근감소성 비만에 대하여 근육량을 보존할 수 있는 체중 감량 중재에 대한 고찰(박민정·누베베비 만연구소) △한의사의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 설문조사연구(김주철·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정책연구원) 등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약리학을 활용한 알레르기 비염에서의 몰약의 치료 효능 및 기전 예측(임예빈·원광대학교) △ 중년 여성에서 신체의 냉/열감과 수면의질 및 불면증의 연관성 분석(문수정·한국 한의학연구원) △담석증에 대한 양도락 진단의 활용 가능성(한규언·주립한의원) △정량적 자화율 맵핑을 통한 뇌 철분 침착과 파킨슨병의 연관성 분석(전규리·강 동경희대학교병원) △WHO VigiAccess 에 수록된 식물성 독성주의한약재 관련 이상사례 보고 현황(김미경·동국대학교) △한방병원의 침도 시술 동의서의 현황 조사와 델파이 기법을 활용한 표준 시술 동의서 개발(김지훈·부산대학교한방병 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을 활용한 ‘진료수행시험 연습용 챗봇(CPX Practicing Chatbot)’ 시범 개발(김준동·가천대학교) 등이 포함 됐다.
리뷰논문(5편)으로는 △黃連阿膠湯 투여로 호전된 만성 동전 모양 습진 1례(이 주현·임실군 보건의료원) △공간척추도 인안교법의 타교법을 병행한 추나 치료 만으로 증상 호전을 보인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1례(유명환·경희대학교) △한의치료 후 증상이 호전된 노인성 어지럼 환자 1례 -가미보익탕 복용 및 현훈 검사를 중심 으로 -(박중 군·경희대학 교)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 발생한 하부요로증 상의 근막 트리거 포인트 침치료를 병행한 한의치료 1례(이진광·세강한의원) △ 악성고혈압의 바이오피드백 단기 혈압강하 치험 1례(오승윤·우석대학교) 등이 수록됐다.
케이스리포트(1편)로는 △국제보건에서 한의약 공적개발원조의 현재와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황예은·부산대학교)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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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평원 이사회… “한의대 교육 개선 주력”
///부제 홍주의 이사장 “한평원, 우수한 한의대 교육 위한 토대 만들어”
///부제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등 승인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 이하 한평원)은 19일 ‘2024년도 제1차 이사회(이사장 홍주의)’를 개최해 2023회계 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했다.
이날 홍주의 이사장(대한한의사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한평원은 지난 3년간 많은 분의 노력을 통해 각 한의대의 교육여건을 개선해 우수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토대를 만들 수 있었다” 면서 “앞으로도 한의대 교육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어떻게 이뤄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3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사업계획 추가 승인의 건 △기타의 건 등 의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결과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사업계획 추가 승인의 건에서는 교수 연수 개최 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계획을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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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공한협-한전협, 한의약 학술 정보교류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제 심수보 회장 “공보의·전공의 역량 강화 통해 국민건강 증진 기여”
///부제 주성준 회장 “양 단체의 역량 합쳐 큰 시너지 효과 발휘할 것”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 보·이하 대공한협)와 대한한의과전공의 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협)는 18일 대한한의학회 사무국에서 한의약을 중심 으로 한 학술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심폐 소생술·기본술기·병동관리 관련 교육 및실습 협력 △지역 수련병원 연계 공보의 대상 술기 워크숍 진행 △전공의 대상 대공한협 주최 온라인 특강 지원 △전공의 대상 대공한협 주최 오프라인 워크숍 참여 지원 △한의약의 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학술 정보교류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심수보 회장(사진 오른쪽)은 “이번 학술협력을 통해 두 단체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다양한 학술행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보건 의료의 최전선에 서있는 공보의들과 전공 의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주성준 회장(사진 왼쪽)은 “젊은 한의 사를 대표하는 두 단체가 협업하게 돼 기쁘며, 각 단체가 가진 역량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다”며 “특히 요즘 같은 격변의 시기에 한의계 내부 결속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한전협은 앞으로도 한의계 단체들 과의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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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교의사업’ 용어 확립 등 사업 참여 활로 구축
///부제 소아청소년위 산하 공소위, 한의협-지자체 연계 방안 등 논의
///부제 박성주 위원장 “많은 공보의 참여하도록 다각도로 연구 지속”’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산하 공중보건한의사 소아청소년 보건사업 운영 소위원회(위원장 박성주·이하 공소 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공보의의 소아청 소년 보건사업(교의사업) 참여 확대를 위 해 ‘교의사업’ 용어에 대한 정의 확립, 매뉴얼 제작, 한의협-지자체 연계 방법 등의 계획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공소위는 ‘교의사업’ 용어에 대한 의미를 확립하고자 기존 교의사업 관련 논문에 담겨 있는 정의에 관한 내용 들을 공유·논의했으며, 이를 ‘교의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 시행하는 모든 사업(가 안)’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또 공보의의 교의사업 매뉴얼 제작 및논문 작성 진행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9 일 서울대학교 교육학 대학원 팀과 온라인 회의를 갖고, 매뉴얼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교의사업에 있어 공보의가 직접 적으로 교육기관 및 지자체에 접촉하는 것이 어려움이 있는 만큼 공소위-한의 협-지자체(교육청, 보건소, 교육기관)와 연계해 진행하는 ‘탑다운’ 방식을 추진하 기로 했다.
‘탑다운’은 공소위가 공보의 회원으로 부터 사업 참여 희망 요청서를 받고,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나 관련 부서에 공문 발송을 요청하면 한의협에서 직접 지자체에 해당 공문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박성주 위원장은 “공보의들의 교의사업 참여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으로 새로운 교의사업 시험사례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공소위와 한의협의 공조로 각 지역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한다면 교의 위촉 및 교의사업 추진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공소위는 앞으로도더 많은 공보의가 교의사업에 참여해 지역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참여 독려와 지원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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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학회지 발전과 학술 공유의 장 만들기 위해 최선”
///부제 사상체질의학회, ‘제44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개최
///부제 이준희 회장 ‘연임’…‘사상의학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강연
///본문 사상체질의학회(회장 이준희)가 16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4년도 제44회 정기 총회 및 춘계학술 대회’를 개최, 올한해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안을 확정하고, 사상체질 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준희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사상체질의학회가 여러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8월에는 전국한 의학학술대회의 주관학회로 참여하면서 학회 활성화와 더불어 사상의학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 한해도 활발한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여러 회원들께 학술적인 공유의 장을 만들 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사상체질의학회 지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쓸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회장 및 감사 선출의 건이 진행됐으며, 구두호천을 통해 이준희현 회장과 김수범 현 감사가 각각 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이후 진행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이 제마의 유가도덕이론 재구성(최대우 전남 대학교 명예교수) △정밀의료를 위한 체질 유전체 연구(진희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사상체질처방 전문의약품 임상활용 가이드(오현주 경희대학교 학술연 구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최대우 교수는 성명 해석을 중심으로 이제마의 유가도덕이론을 설명하면서 “이제 마는 의학이론의 근거를 유가의 도덕이론에 둔다”면서 “그러나 핵심 개념인 성명과 사단을 인간의 지행능력과 심신기능으로 재해석하고 도덕의 원천 또한 심신 기능이 작동한 결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어 “이는 당위의 법칙으로 내재화된 도덕규범을 따르는 구도와 배치 되는 새로운 도덕 이론을 시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제마의 의학이론을 평가 하자면 △유가도덕이론의 paradigm 전환 △한의학 이론의 paradigm 전환 △소통 가능한 의학이론으로의 전환이라고 볼 수있다”고 정의했다.
진희정 교수는 “정밀의료란 사람의 유전 정보와 임상정보, 생활습관 정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 치료, 예측,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최적의 맞춤형 의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정밀의료의 구성요건으로 △사람을 둘러싼 다양한 데이터 △빅데이터를 구성하기 위한 정밀의료 코호트 △ai 분석기술 등을 제시했다.
또한 진 교수는 “인구고령화 및 빅데이터 생물학의 발달로 인해 보건의료의 패러 다임이 의료소비자인 개인맞춤형 의료로 변화했다”면서 “한의 진단 및 치료는 동일 질환에 대해 개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만큼 정밀의료에 부합하며, 기존 방식에 생물학적 근거를 추가해서 한의정밀의료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진 교수는 연구팀의 연구 목표를 설명하면서 “한의유형 유전정보와 건강상태 오믹스지표를 통합한 건강예측 알고리 즘을 개발하고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 한의사들의 진단 및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오현주 교수는 “오늘 강의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임상현장 에서 사상방을 많이 활용하자는 것과 사상 방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주소증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계통 문진이 필요하고 경과 관찰 과정에서도 그 정보를 계속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 교수는 “사상방 전문의약품 활성화 사업의 목적은 한의사의 전문의 약품 사용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지난 2022년 4월 식약처 고시 개정으로 인해 한의사의 생약(한약)제제 사용권이 확대된 바 있으며,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전문의약품인 사상방이 사라지지 않도록 회원들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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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사 나비 니마 존의 따뜻한 봄날, 설레는 첫 날갯짓
///부제 KBS 1TV 인간극장, ‘날아라, 한의사 나비’ 방영
///부제 한의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과 한국에서의 다양한 삶 보여줘
///본문 KBS 1TV 인간극장이 18일부터 22일까지 ‘날아라, 한의사 나비’라는 제목으로 이란계 미국인 한의사 나비 니마 존의 한의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과 한국에서의 삶을 방영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나비 니마 존은 한국에 온 지 11년차의 이란계 미국인으로 뉴욕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후, 의학 전문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우연히 접한 한의학의 매력에 푹 빠져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삼수 끝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으며, 부모님의 지원 없이 시작한 타국 살이는 결코 쉽지 않았지만 4년의 과정을 모두 마치고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에도 합격했다.
이번 방송에서 나비 니마 존은 “우연히 접한 한의학의 매력에 푹 빠진 이후로 한의사라는 꿈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수술을 성공적 으로 마쳤음에도 환자가 죽는 경우도 많기에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장점을 접목할 필요성을 느끼며, 한의학은 의료기기 없이도 치료를 할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후 먼저 한의대를 졸업하고 공중보건한의사로 근무 중인 친구를 만난 나비 니마 존은 임상경험의 중요성에 대한 친구의 조언을 듣고는 빨리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 되는 것을 볼 수 있는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또한 방송에서 한의사 국가고시 합격 후 부모님께 영상통화를 통해 소식을 알린 나비 니마 존은 “부모님께서 처음 한의사가 되기 위해 한국에서 공부를 한다고 했을 때는 많이 반대하셨다”며 “하지만 한의학의 효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모님께 알려드리면서 점점 저를 응원해 주시게 됐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도 잠시 의사·치과의사의 경우 한국에서 외국인이 의료인으로서 근무하기 위한 비자 발급에 대한 관계 법령이 있지만 한의사에 대한 내용이 없어 취업에 난관을 겪게 된다.
이에 나비 니마 존은 이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에 해결 방안을 문의하는 한편 외부 병원 실습 때 인연을 맺은 교수님을 방문해 조언을 구한 결과, 의사의 정의에 한의사가 포함될 경우도 있기에 그런 경우도 검토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답변과 함께 법의 취지에 대해 다시 한번 알아보고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어진 방송에서 나비 니마 존은 비자문제 해결 후 한의사로서 근무하기 위해 부산의 한 한의원에서 일주일에 2회씩 현장실습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의원 실습 첫날 긴장한 탓에 가운을 가져오는 것도 잊은 나비 니마 존은 원장님이 진료하는 모습을 지켜보 면서 한의학적 지식뿐만이 아닌 환자와 소통하는 방식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원장님을 대상으로 환자를 문진하는 연습과 함께 부상 부위에 직접 침 치료를 진행하 면서 실습 경험을 쌓아나갔다.
이 밖에 방송에서는 한의사 국가고 시에 합격 후 댄스연습실 친구들과 아무걱정 없이 기쁨을 나누는 모습, 본인이 먼저 건강을 유지해야 환자의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식사를 챙기는 모습, 자주 배탈이 나는 친구를 위해 직접 한약재를 구입해 한약을 달이는 모습 등 다양한 한국살이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나비 니마 존의 졸업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방문한 부모님과 오랜만에 가족만의 시간을 보내는 내용과 함께 천식이 있는 어머니를 위해 직접 한약을 달여 주고자 함께 약재시장을 방문해 시장 구경을 시켜주는 모습, 현장 실습 중 예상치 못한 손님의 방문 등의 내용이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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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노인 연령 65→70세 상향, 대안인가? 현실인가?”
///부제 노인 빈곤율, 국민연금 등 전반적인 사회복지 제도와 연계돼 있어
///부제 연령 상향은 보건복지제도,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합의 전제 필요
///본문 최근 사회적으로 노인 연령을 65 세에서 70세로의 상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앞서 관련 보건복 지제도와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합의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양승민 보건복지위원회 입법 조사관 등은 국회보 3월호 ‘특집-고령화에 따른 노인 연령 상향 논의’ 를 통해 노인 연령 기준과 관련한 입법 동향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유례없는 저출산과 기대수명 연장으로 오는 2025년에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속한 고령화는 사회의 부양 부담을 높이는 등의 문제로 노인 연령 상향 필요 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제기되고 있으 며, 65세라는 노인의 기준은 역연령을 기준으로 한 해마다 나이가 들어가는 원칙에 의해 이뤄지도록 했지만 ‘실제 나이’에 대한 근거는 다양하게 존재한다.
통계적으로 인간이 생애사적 사건을 공통적으로 겪는 시기를 나이 근거로 삼거나 마찬가지로 생애사적 사건에서 무엇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나이를 근거로 기준을 삼기도 한다.
정순둘 교수는 노인의 연령을 상향해야 하는 근거로 △국민 스스로가 70세 상향 희망 △높아진 신체적 기능 △생애사적 사건 기준 상승 △생산 인구 감소 △복지 지출 감소를 꼽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3년 간격으로 실시하는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성인들은 노년기 시작 연령을 70 세라고 지속적으로 응답하고 있었으며, 신체적 기능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에서도 65세 이상 노인이 독립적 생활이 가능한 비율은 95%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생산 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64세까지 생산가능인구로 간주하기보다는 70세 이상으로 간다면 65세 인구는 복지의 수혜를 받는 대상이 아니라 생산가능 대상 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존재가 될 수있으며, 2020년부터 베이비부머들이 대거 노년기에 진입해 노인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예산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부담해야 할 기초연금의 기금이나 의료비, 교통비 등 많은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하기 위한 조건으로 저소등층 노인들을 보호 하고, 고령자들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가 전제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교수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은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 노인 자살률 1위로,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 연령을 무조건 70세로 올리면 복지혜 택을 받아야 하는 70세 미만 저소득층이 소외될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면서 “이 들의 신체적 기능 상태나 욕구에 따른 기준을 적용한 복지제도와 나이가 들어서도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민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은 노인 연령 상향이 노인 빈곤율 문제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등 전반적인 사회복지 제도와 연계된 사안인 만큼 사회적 합의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국민연금은 60세부터 수급이 가능토록 개시됐으나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지난 1998년 ‘국민연금법’을 2013년 부터 수급 연령을 5년마다 1세씩 연장하 고, 2033년에는 65세부터 연금을 수급할수 있도록 개정했다.
또 2013년 개정된 ‘고령자고용법’은 권고사항이었던 ‘60세 정년’을 2017년까지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의무화 하도록 했다.
양 조사관에 따르면 오는 11월 시행되는 ‘노인일자리법’은 생산적인 노후활동을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나 연령 기준은 따로 규정하지 않았는데 이는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노인복지법’에서는 65세 이상 국민들에 대한 수송시설·공공시설 이용 요금할인 등 경로우대를 규정하고 있어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경로우대 연령(상향) 관련 논의가 있으나 현재까지 연령을 상향하는 의안은 국회에 제출 되지 않았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의 ‘노인 연령 상향 조정의 가능성과 기대효과(’22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부터 10년에 1세씩 연령을 상향하는 방안을 통해 2054년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아지는 노인 부양률을 상당 부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하기도 했다.
양 조사관은 “노인 연령 상향 문제는 우리나라의 높은 노인 빈곤율 문제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등 전반적인 사회복지 제도와 연계된 사안인 만큼 사회적 합의 노력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제 21대 국회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인구위기특별위 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인 바, 그 활동 결과에 따라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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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식약처, SNS 불법·부당광고 운영자 적발
///부제 광고 게시글 145건 삭제·차단 및 운영자 20명 검찰 송치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 최근 SNS에서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광고·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부당광고 등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45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삭제·차단 요청하고, 해당 계정 운영자 2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누리 소통망을 이용한 식품등 광고·판매가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양한 부당광고 사례가 잇따라 적발됨에 따라 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 내 사이버조사팀과 위해사 범중앙조사단이 긴밀히 협업하여 2023 년 10월부터 점검과 수사를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심의 받지 않은 내용 광고(72건, 49.7%)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45건, 31.0%)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 혼동시키는 광고(24건, 16.6%) △건강기 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4건, 2.8%)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독소배출·혈관청 소·다이어트·장건강·해독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나타내는 표시·광고나 불면 증·변비·두통·아토피·당뇨·생리통·골다 공증 방지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신경 안정제’ 등 의약품으로 인식 하게 만드는 광고 등이 이에 해당됐다.
이번 점검 결과 ‘독소배 출’,‘다이어트’등 누리 소통 망에서 관심이 많은 키워드를 활용하여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 내용 등을 광고하는 게시글이 많았던 만큼, 식약 처는 소비자가 온라인 상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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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급성장하는 ‘AI 헬스케어’ 시장
///부제 2032년 200조 규모 전망…CES 2024에서도 AI 활용한 헬스케어 제품 주목
///본문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ICT(정보통신) 융합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중심은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기조연설을 맡은 지멘스, 월마트, 베스 트바이, 로레알 등 각 산업분야의 전통의 강자들도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과 같 은 AI 리딩 그룹과의 협업을 강조하며 테크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는 등 AI가 박람회 주제 전체를 관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먼저 CES 혁신상 3관왕을 차지한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옐로시스’ 가 선보인 ‘스마트 토일렛’이 참가 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마트 토일렛’은 가정에서 매일 얻어 지는 소변을 AI가 자동으로 측정 후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가 하면, 공공 화장실에서도 간단히 소변 속 포도당을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3D 푸드 프린팅 시스템 개발사인 탑테 이블이 새롭게 4D 푸드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 ‘잉크(IINK)’는 CES 최고혁 신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잉크’는 개인 맞춤 영양 제공 시스템으 로, 질감·크기·영양성분 등 맞춤형 건강 기능식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기존 3D 프린팅 기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도 화된 소프트웨어, 푸드 잉크, 구조 설계및 4차원 자극제(pH, 시간, 열 등)와의 결합을 통해 맞춤 영양제의 인체 내 녹는 지점까지 설정 가능하다.
이밖에도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졌듯 삼성전자의 갤럭시링 등 우리 몸에 부착해 몸의 측정 생체 지표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 웨어러블 장비, 개인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원격의료 영역,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된 진단 장비 등이 이번 박람회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퓨처 마켓 인사이트(FMI: Future Market Insigh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 케어 시장 규모가 2032년 1800억 달러 (약 200조원)를 돌파할 것이라 예측했다.
2022년 194억 달러(약 25조원) 수준인 AI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38.5% 성장을 거쳐 2032년에 1800억 달러로 확대된 다는 것. 정확한 임상 진단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공하는 차세대 헬스케어의 목표 달성을 위해선 AI 의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FMI의 설명이다.
‘챗GPT’를 개발하면서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IT 기업 오픈AI도 헬스케어를 차세대 주력 사업 분야로 선정했다.
이번 CES 2024에서 오픈AI의 CEO인샘 올트먼은 “AI를 활용한 헬스케어의 우선순위는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라며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병을 해결하는 데 AI가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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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전북특별자치도,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 추진
///부제 사업비 9억6000만원 투입해 40회 진행…전국 최대 규모
///부제 농촌 지역 농민·어르신·취약계층 대상 한의진료 등 제공
///본문 전북특별자치도가 4월부터 도내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40 회의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9억6000만원을 투입해 협약 병원과 전북특별자치도 공공의료 기관이 참여하여 시·군별 평균 3회 이상 방문하는 의료서비스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의 농민, 60세 이상 주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일반진료, 치과·안과 진료 및물리치료 등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 치단체, 농협중앙회의 협업사업으로 전국 총 138회, 32억6600만원이 투입되며, 전북특별자치도는 이중 40회(29%)를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달 민생과 현장 중심의 도정운영을 위해 구성된 ‘다 함께 민생정책 추진단’ 민생시책 사업으로 농촌과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농촌 왕진 버스’ 사업을 선정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 품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누구나 살고 싶은 활력 농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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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청주시보건소, 의료취약지역서 ‘다함께 건강더하기’ 사업 실시
///부제 청주시한의사회 등 보건·복지 단체 참여…한의진료 등 서비스 제공
///본문 청주시보건소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찾 아가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의료와 여가를 한번에, 다함께 건강더하기(이하 건강더하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주시 한의사회 ·의사 회·치과의사회·약사회·안경사회를 비롯해 청주복지재단, 대한결핵협회 충북지 부, 청주시자원봉사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 의료취약지역을 방문해 △한의진료 및 상담 △일반진료 △치과진료 △복 약지도 및 약물 오·남용 교육 △안경관리 △결핵검진 △복지상담 운영 △네일아트등 보건의료·복지·여가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
건강더하기 사업의 올해 첫 서비스는 16일 남이면 구미진료소에서 진행됐으 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읍·면 의료 취약지역 총 8곳을 선정해 순회한다. 정주영 청주시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올해는 청주복지재단이 처음으로 참여 하면서 보건·복지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 시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 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 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보건소는 지난해 미원면· 현도면·옥산면·북이면에서 4차례 건강 더하기 사업을 진행, 총 157명에게 1054 건의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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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양특례시, ‘어르신 건강주치의’ 스타트
///부제 경로당 16군데 선정, 보건의료서비스 5회 실시
///부제 고양시한의사회 등과의 업무 협의 통해 추진
///본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인 어르신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민선8기 복지 분야 공약사업인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이번 어르신 건강주 치의 사업 대상을 일산서구 소재 총 16개 경로당을 선정, 경로당별 5회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중 건강 의심자에게는 보건소에서 혈액·소변검사 등을 실시하는 한편 위험요인이 발견돼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대상자에게는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수 술 및 입원 진료를 제공하는 등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고양시는 올해 어르신 건강 주치의 사업을 위해 고양시한의사 회, 대한노인회 고양시지부 및 관련 유관기관과 지역의 어르신 건강 관리를 위한 업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효율적인 건강취약 계층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는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처럼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양질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어르신들이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의료비 부담으 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고양특례시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일산 서구보건소(031-8075-417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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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현담한의원·김해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업무협약
///부제 김종혜 원장 “김해시 통합돌봄의 성공적인 안착 위해 최선”
///본문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8일 시장실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 터로 선정된 현담한의원(원장 김종혜)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김해시가 추진 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의 보건의료서비스 전달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것으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 완성에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앞서 현담한의원은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보건복지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지난달 20일 선정된 바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의 다학제로 구성된 팀이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지역사회자원 연계와 의료-요양 통합서비스를 제공 하고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수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서비스 대상 중 생계·의료·주거급여를 받는 기초생활 수급자이면서 장기요양 1∼2등급을 받은 대상은 무료 방문 진료를 제공하며, 나머 지는 일부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날 김종혜 원장은 “김해시의 통합돌 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재택의료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태용 시장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해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있도록 지원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 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운영 활성 화를 위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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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 한부모가족 복지위해 발 벗고 나선다
///부제 대한여한의사회·애란원·한국여성변호사회 업무협약 체결
///부제 박소연 회장 “건강증진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제공”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애란원, 한국여성변호사회와 함께 한부 모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세 기관은 14일 서울 서초구 소재 변호사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기본적 인권옹호·법 률복지·의료복지 증진을 추진하기로 했다. 애란원(원장 강영실)은 한부모가족과 위기임신여성을 대상으로 위기임신부터 출산, 학교졸업, 직업교육, 취업, 지역사회 자립까지 One-stop Network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특히 ‘위기 임산부의집’을 운영하며 임신·출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여성들에게 상담과 분만, 아동 양육, 자립을 지원한다.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왕미양) 역 시 지난해 8월 ‘한부모가정법률지원특 별위원회’를 구성해 한부모가정에 대한 법률상담 및 학술연구, 홍보활동 등 한부모의 권익신장을 위한 모든 법률지 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여한의사 회는 한부모가족을 위한 의료문제에 대한 상담 및 의료지원을, 한국여성변 호사회는 법률문제에 대한 상담 및 법 률지원을 제공한다.
박소연 회장은 “여한의사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문가단체로서 우리의 이웃인 한부모가족들에게 지속적 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애란원과 한국여성변호사회와의 소중한 협력으로 한부모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또한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노력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행복을 전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여한의사회는 한국여성인권진 흥원, 미혼모가족협회, 한국양성평등 교육진흥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에는 박소연 회장을 비롯한 최유경 부회장, 고희정 대외 협력이사, 이채은 대외협력이사, 이조현 학생기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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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천구, 맞춤형 재택의료팀 진료서비스 본격 운영
///부제 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재택의료팀 방문 서비스 제공
///부제 희당한의원과 업무협약 체결…의료 및 복지 접근성 향상 ‘기대’
///본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거동불편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복지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 어르신 가정에 찾아가 진료서비스와 대상자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서 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요양시설·병원 등에 입소 하지 않아도 가정에서 노후를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 운영에 앞서 양천구는 이달 초 ‘희당한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구는 돌봄자원 연계서비스를 제공 하고, 희당한의원은 의료 인력과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장기요양 재가 급여 이용자 중 거동이 불편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한)의 사가 판단한 자로 1∼2등급을 우선 지원한다. 대상자는 회당 방문진료비 12만8960원 중 30%만 자부담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제공기관인 희당한의원으로 신청하면 재택의료팀의 방문 진료부터 복지 상담까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받게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1회 이상 한의사의 방문 진료, 월 2 회 이상 간호사의 방문간호가 지원되며, 사회복지사는 수시상담을 통해 필요한 지역자원을 연계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자택으로 찾아가 맞춤형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 안에서 계속 삶을 영위하시는데 큰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욕구와 수요를 반영한 체감도 높은 돌봄 정책을 발굴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 양천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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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대 대외협력원·이승헌한의원 업무협약
///부제 콜라보인재 양성 위한 인적·물적 후원 등에 협력
///본문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 대외협력원 (원장 김치용)은 13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이승헌한의원(원장 이승헌)과 콜라 보인재 양성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동의 대학교의 ‘더불어 숲을 이루는 콜라 보인재’ 인재상에 공감하고, 지역사회 봉사와 발전을 위한 여러 행사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승헌한의원은 국가 및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인재 육성을 위해 동의대 학교 후원의 집으로 참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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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선동 원장
///제목 백 마디 말보다 한 개의 유효한 근거, Data가 필요한 시대
///본문 한의계가 무력감에 빠져있다
의학적 존재감이 적다. 과거를 그리워 하는 한의사들이 많다.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끝난 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모든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한의사 숫자나 한의대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한의계 스스로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다. 최근 의대 정원문제로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하는 의료공백 기에 한의사 참여를 주장하지만 사회적 호응이 없다. 한의사는 의사의 대체제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핵심은 한의학 관련한 유효한 data가 없기 때문이다. no data는 no problem하며 no action한다. data의 위력이다. data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 이다. data가 한의계를 죽일 수도, 살릴수 있다는 뜻이다. data는 변화이며 동력 이며 확장력이다. 또한 data는 가능 불가 능, 확실 불확실,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이다.
저자는 교수로 긴 시간 재직 후 이제 5
년째 임상 초보 한의사이다. 현장에서 겪 는 가장 시급하고 큰 문제는 환자치료의 표준적이고 괜찮은 임상지침서가 없어 치료할 때마다 이런저런 책, 논문을 뒤적 이며 치료법, 처방을 찾는 일이다. 심지어 일부 질병에 대해서 내 스스로 적절한 지침서를 만들고 있다. 환자에게 치료방법, 치료기간, 결과, 예후를 치료 전에 정확하게 알려주는 증거기반 유효한 자료, 지침 서가 없기 때문이다. 각자 이렇게 진료과 정에서 해결하다 보니 치료방법도, 결과도 제각각이다.
환자의 질병 관련한 믿을만한 지침서가 있어야 한다. 이것에 근거하여 치료하고 치료기간, 결과나 예후 등을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치료 후에나 알수 있고, 치료 전에는 알 수 없으니 치료 자나 환자나 모두 불안하다.
한의학은 의학적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불확실성은 특히 한의학의 발전이나 변화에 큰 장애물이며, 안정적으로 임상 하는 데 심각한 문제다. 특히 소비자들에 게는 한의학에 대한 불신, 불만감을 갖게 하는 요소다.
data는 근거, 증거이며 모든 것의 시작 점이며 기본기초다. 또한 확실성, 신뢰성, 정확성, 예측성, 반복성, 대표성을 의미한 다. 한의계는 객관성이 높은 대표성 있는 신뢰할 만한 data가 거의 없다. 기껏해야 보건복지부에서 전 국민 대상으로 2년마다 나오는 한방의료 이용 실태 및 한약재 이용조사 정도이며 각 질병별 한의학 관련 기본통계는 아예 없다. 치료기술만 중시하거나, 한의계의 무관심이나 노력부 족이 크며, 증, 증후의학이 갖는 독특한 한의학 자체 문제, 역학 통계학 같은 의학 방법론을 소홀히 하는 데서 비롯된다.
의학은 일반적으로 관찰, 가설수립, 가설검증, 일반화 및 법칙확립 과정을 통해 발전, 변화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핵심은 data존재다. data는 비교와 더 나음이며, 객관적 중립적으로 드러냄을 말하며 표준화 안정화, 재현성, 예측성이며, 신뢰, 믿음, 합리성, 과학성을 말한다.
현대는 단연코 AI시대다
AI는 data와 동일어다. data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유명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사피엔스, 호모데우스 저자)는 “21c 에는 data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재산 으로 부상할 것이다. 부와 권력의 원천인 data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가 바뀔 것이다”라고 했다. 당연하고 지당한 언급이다. 여기에 보건의료도 포함된다. 보건의료는 그 특성상 불확실 성이 매우 높았다. 의학, 한의학은 불확실 성을 무시하거나, 확실함으로 가장하거나 그동안의 관습에 순응, 회피, 없애는 경향으로 대처해 왔다.
그러나 서양의학은 이미 오래전부터 data중심의 증거기반의료(ebm)로 전환 하였으나, 한의학은 치료기술, 주관적 경험중심의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의학의 침체, 불신, 외면의 원인은 오직 data에 있다. data없는 의학은 problem, action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의학은 인간중심, 양생 및 예방의학, 건강증진, 안전성, 개체성, 비침습성을 중시하는 장점이 매우 많은 의학이다. 비교적 간단한 치료방법을 통해 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비용 효과적이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약물도 있다. 장점이 이처럼 많은 의학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묻혀있거나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각각의 분야를 data화하지 못했기 때문 이다.
그동안 한의계의 많은 시행착오나 오류, 편향은 상당부분이 data부재에서 비롯되고 있다. 한의학의 선순환, 발전, 변화의 핵심 동력은 data에 있다. data의 위력을 알아야 한다. 백 마디 말보다 한개의 유효한 근거인 data의 힘이 100, 1000배 크다. 한의계의 미래는 “have data”에 달려있다. data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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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양방의료계의 정부 소송전, 승소 확률 낮아”
///부제 신현영 의원, ‘의료대란 법적쟁점-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토론회 개최
///부제 법조계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국민 생명·신체 보호 위해 불가피”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의료대란 관련 법적 쟁점-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토론회에선 전공의 사직과 관련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한 의료계 소송에서 승소 확률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현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최근 젊은 의사들이 의료 현장을 이탈하고, 의대교수협의회에서도 사직을 예고하는 등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 여전히 해결점은 답보 상태” 라면서 “사안의 장기화가 매우 우려되는 시점에서 현 사태의 법적 쟁점을 통해 의료대란에 대한 해결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 회에서는 △ILO(국제노동기구) 협약 위배 여부 △의대 증원 행정소송 집행정지 처분 적용 가능 여부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의료법 위반 여부 △전공의 업무방해죄 적용 가능 여부 △전공의 사직서 효력 발생 시기 등에 대한 법조계의 해석과 논의가 진행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앞서 전공의 사직에 따른 정부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ILO 에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른 처벌 조항인 제59조 제3항에 의거한 ‘업무개시명 령’의 경우 ILO 제29호 ‘강제 노동 금지 조항’에 위배한다”는 내용의 긴급 개입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의료서비스 중단은 국민의 생존과 안녕을 심각하게 위협 하는 행위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국민의 건강과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며 “이는 ILO 제29호 협약 제2 조 제2항에서 규정한 강제노동의 적용 제외요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토론회에서 임무영 변호사(임무영법률 사무소)는 “ILO 협약은 제2조를 통해 강제 근로에 해당하지 않는 5가지 예외사항을 정하고 있는데 법원 역시 이 예외사항에 따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 근로에 해당하지 않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준된 국제협약은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가지며, 더욱이 ILO 협약이 우리나라 의료법보다 상위에 있지 않다” 고 설명했다.
이민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도 “병역 의무가 강제 노동 금지에 위반되지 않기 위해 예외조항을 두듯 대한전공 의협의회가 제기한 ILO 협약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인정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예외사항은 군사·시민적 의무 및 법원의 유죄 판결 결과에 따른 의무, 국민 생명· 안전에 우려가 있는 경우 강제 근로 금지를 적용하지 않고 있고, 의사의 의료행위 역시 여기 포함되며, 의사면허 정지나 취소 역시 ILO 협약 적용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김소윤 한국의료법학회장(연세대 의과대학 의료법윤리학과 교수)은 법리 적인 해석에 앞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전공의들이 ILO에 긴급 개입 요청 서한을 보낸 것은 이제 우리나라 에서 자신들이 믿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전 공의들이 활동을 그만둔 이유는 정부의 예고 없는 의대 증원 발표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며, 정부 역시 이를 예상하고, 몇 달 전부터 파업에 대비한 정황이 있다” 고 반박했다.
또 정부가 의대 증원 발표 이후 모든 수련병원에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내린데 대해 전국 33개 의대교수협의회 대표들은 이에 반발, 5일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의대 교수들이 원고로서 소를 제기할 권한이 없다며 소가 각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임 변호사는 “행정소송에서 원고적격 판단은 엄격한데 의대 정원이 늘어난다고 해서 교수들이 피해를 보는 부분이 없고,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어 원고로서 의대 교수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돼 소가 각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반면 재 학생이 학습환경 파괴로 인해 원고가 되는 건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증원에 대한 정부의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증원을 교육부 장관이 결정해야 한다는 등의 논쟁은 필요 없는 ‘사소한 시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민 위원도 “법률상 이익을 보는 주체가 명확해야 하는데 의대 교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결국 처분성 결여로 각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의대 교수들이 고등교육법상 교육부 장관이 공표해야 한다거나 입학전형에 대한 사항은 6개월 전에 해야 적법하다는 주장 또한 통폐합이나 정원 감축 등 대학 규모 축소를 위한 정책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한 전공의 사직이 이를 거부할수 있는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에서 이 위원은 “국가는 국민의 생명·신체 보호를 위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으며, 의료계 내외부적으로 필수·지역 의료 붕괴의 원인으로 의사 수 부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의대 증원은 불가피했 다”면서 “의료계 내부에서도 전체적인 방향은 증원하되 일부는 ‘지역의사제’로 하고, 실손보험을 일정 부분 공공의 영역으로 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공의 사직의 당위성을 살펴 보면 법률적으로 개인의 뜻에 의한 사직이 아닌 파업으로 해석된다”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형식적인 것만 보고 정당하 다고 해석하고 있는데 사회적으로 현 상황의 핵심은 사직이 아닌 파업과 진료 거부라고 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임 변호사는 “정부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면서도 수가체계를 개선하지 않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과 하고 있다”며 “필수의료 관련 수술을 하면 할수록 병원은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를 보전하기 위해 임금이 높은 전문의 대신 임금이 낮은 전공의들을 복수로 고용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이로 인해 전공의들은 수련을 거쳐 필수의료 전문의가 돼도 취직을 못하니 개원가로 밀려나고, 개원가 경영을 위해 피부·미용을 선택한다는 실태를 예측한 것이 이번 사직서 제출 사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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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터닝포인트 vs 티핑포인트
///본문 2020년 1월 개시한 이 칼럼이 벌써 50번째를 맞이하 였다. 100회를 쓰기로 약속했으니 이제 반환점을 돈 셈이다. “한의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책들을 한 두 권추천하면서 시사성을 첨가하고 한의학에 대한 비평을 하면서도 한의사들이 스스로의 역할에 자부심을 부여할수 있게 한다.” 연재를 시작하며 세운 나만의 작은 원칙 이다. 그러나 글재주는 빈약하고 식견은 깊지 않아 매번 고충이 많다. 주제는 고만고만 했으며 한의학과 직간접 적으로 관련 있는 책들을 골라내기 역시 쉽지가 않아 그저 그런 책들을 어쩔 수 없이 추천하는 경우도 많았다.
명언집에서 보았던 “Believe you can and you’re halfway there(by Theodore Roosevelt)”라는 문장처럼할 수 있었다고 믿었기에 그래도 50번째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
주 1회, 한의신문의 발행 빈도이다. 매주 한의신문을 차곡차곡 받아보며 고스란히 우편함에 쌓아 두었다가 봉투도 뜯지 않은 채 원내 종이쓰레기 박스에 바로 내버 리는 한의사들도 많을 것이다. 신문 관계자들은 서운하 겠지만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조중동도 아니 보는 이 시대에 인쇄물로 배송된 한의신문까지 차분하게 챙겨보는 회원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온라인 뉴스레터로 읽어도 충분하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수도 있다. 이러한 사실을 나 역시 잘 알고 있다.
가끔 제자들 중에, “앗! 교수님!!”이라는 짧은 감탄사와 함께 내 글의 한 귀퉁이의 사진을 증거물로 찍어서 카톡으로 송부해오는 자들이 있다. 캠핑 와서 고기 구워 먹으려고 기름 튐 방지용으로 챙겨온 한의신문을 펼치다가 내 얼굴을 발견하고 차마 바닥에는 깔지 못하고 내 페이지만 고이 따로 접어두었다면서 “교수님, 바쁘실 텐데 어찌 이런 업무까지 하시나이까?”라고 묻길래 “4년 넘게 쓰고 있었소만!!”이라고 대답했다. “에고고.. 죄송합니 다. 한의신문까지 챙겨 볼 시간이 없네요.” “그래 그래, 돈 버느라 바쁘지, 뭐. 다 이해하네. 식기 전에 마저 고기 부터 드시게나!!”라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반가운 대화 속에서 한의신문의 다양한 용도를 깨닫게 되기도 한다.
또 다시 다가온 총선의 모습
정치의 현장 한 복판에 있다보니 이 기간 동안 총선 1
회, 대선 1회, 지방선거 1회가 지나갔고 환자로 내원한 많은 관계자들을 통해 이 큰 선거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다시 총선을 1개월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 도달했다. 이번에도 공천을 확정받은 정치 신인들의 직업란은 늘 그랬듯이 의사와 변호사들이 즐비하다. 거대 양당은 아니지만 한의사 몇 분도 소수 정당의 비례에 이름을 올린 듯하여 내심 반가움이 앞선 다. 힘 없는 비례의원으로라도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오랜만에 탄생한다면 사적인 삶은 잠시 멈춰두고 공익을 위한 공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고단한 의원 생활을 잘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10년 넘게 경향신문에 칼럼을 쓴 모 대학 의대의 기초학 교실의 한 교수님. 소재 탐색에 열을 올리고 생각의 열매가 익어가는 즐거운 과정을 머리 속으로 즐기다가 신들린 듯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 그 수많은 주옥 같은 글들을 월 2회, 10년씩이나 썼는 데도 가족들을 포함한 지인들, 학교 교직원들은 물론이고 학생들 그 어느 누구도 공감과 지지 혹은 존경을 표현하지 않음은 물론 칼럼을 쓰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더란다. ‘이런 무식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지성인들이라면 마땅히 읽어야 하는 이토록 수준 높은 비판과 유머를 겸비한 놀라운 칼럼을 안읽다니!’와 같은 서운한 감정이 가시질 않았었다가 정작 본인이 그 코너를 종료하고 나니 본인의 이름이 더 이상 실리지 않는 그 신문은 물론이고 후임자 칼럼에 대한 관심 역시 생겨나지 않더라는 경험을 한 이후, ‘내가 쓰는 글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나와 편집자 뿐이구나...’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 한의신문의 내 글을 읽는 자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결코(!!) 서운 해하지 않을 것이며, 이 칼럼을 종료한 이후라 하더라도 한의신문의 다양한 소식에 눈과 귀를 주 1회 정도는 집중해볼 생각이다. 한 달에 1회씩, 월말고사를 치루는 기분으로 마주하는 이 즐거운 긴장을 유지한 결과 전반전을 무사히 마쳤으니 남은 후반전도 100회에 이르는 그날까지 외로워도 슬퍼도 절대 울지 않는 캔디 정신으로 버텨낼 것이다.
곧 천만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재현 감독의 최신작 『파묘』를 보며 나는 PAUSE 버튼을 누른 채 메모를 하고 싶은 두 개의 장면이 있었다. 첫번째는 영화 도입부에 나온다. 밑도 끝도 없이 부자인 사람들은 그 집안에 갓 태어난 아이의 울음이 멈추지 않자 현대의학의 모든 조치를 동원했고 의사들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불가능하자 용하다는 무당 화림을 부르게 된다. 화림(김고 은)은 본인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사람들은 빛에 비쳐 보이는 것만 믿지만, 사실 어둠 속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귀신, 악마, 요괴, 도깨비 여러 가지로 불리는 그것들은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오고 싶어하지만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아주 가끔씩 편법을 써서 빛의 세상에 나오기도 하는데, 그 때는 빛과 어둠, 과학과 미신 그사이에 있는 나를 찾는다. 나는 무당 이화림이다.”
두번째 장면은 영화의 거의 마지막에 나온다. 영화는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1장은 음양오행(陰陽五行), 제6장은 쇠말뚝(鐵針)이다. 6장에서 일본 귀신 오니에게서 공격을 받은 상덕(최민식)은 피를 토하면서 도굴꾼들의 책에 그려져 있던 오행 상극도를 떠올리며 “물과 불은 상극이다. 쇠의 상극은 나무다. 그러니 불타는 칼의 상극은 물에 젖은 나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이 대사와 동시에 피에 젖은 나무 자루를 오니의 왼쪽 어깨를 반복해서 내려치니 결국 오니의 상체는 날아가고 마침내 오니는 소멸한다. 뭘 저리 구질구질하게 한줄한줄 다 설명하고 있냐는 불평불만의 감상평도 많았지만 자극적인 화면에 덧입혀진 최민식 배우의 목소리, 특히그 오행상극을 설명하는 대목은 내게는 너무도 극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2024년 한의학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화림은 과학과 미신 사이에 있는 자가 무당이라 설명 하며 자신을 소개한다. 한의사를 의미하는 용어로 ‘한무 당’이라는 멸칭이 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통용된 지는 꽤 되었다. 의사들 보기에 한의사라는 집단은 과학과 비과학 사이에서 본인들도 의사라고 주장하는 자들 정도로 정의되는 듯하다. 의사들이 진단도 치료도 불가 능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는 정확한 통계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빅파이브 대학병원을 거치고 와서도 별다른 진단 치료가 없는 경우, 대부분의 의료진들은 ‘let it be’와 ‘wait and see’ 원칙을 환자들에게 하달하고 이 때부터 보호자들은 한의사부터 무당까지 용하다는 곳이라면 아무리 험한 곳이라도 찾게 마련인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음양오행 비웃으며 한의사들을 한무당이라 조롱하는 의사들의 댓글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한의사들이 무당이 아니듯, 의사 너희들도 모두 과학자는 아니쟎아?!”라는 반문이 들기도 했다. 2000년 2월 인턴 시절, 인터넷이 지금보다는 조악했었던 그리고 스마트폰 따위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시절 한무당이나 한까 혹은 한방사라는 단어는 없었다. 한의사들이 한무당 소리 들을 때까지 한의협이나 한의학회는 뭘 했냐고 물을 수도 없다. 이 현상은 우리 모두가 만들어낸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의계 에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몇 번의 터닝포인트가 있었다고 본다. 한약분쟁 당시 잠시 제기되었던 의료일원화 논의가 그랬고 약사의 한조시 실시, 한약학과 설치, 국립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건립 등의 시기가 지금 와서 생각하니 한의계에는 중요한 모멘텀이었다. 한의대 인기가 최고였다고 평가되는 2004년 전후에 그 때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진 자들이 한의계 지도부에 소수라도 있었더라면 2024년 한의학은 달라졌을까? 한의계에 희망의 봄날을 가져 올 터닝포인트는 아직 가능한가?
지난해 12월27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신속한 치대 정원 감축 정책이 필요하며, 치과대학 신설 정책에 반대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 치과의사는 심각한 과잉공급 상태임이 정부 연구 결과에 의해 증명된 상태로 치과의사의 과잉 공급으로 치과 병의원의 폐업률 증가, 과다경쟁으로 인한 네트워크, 기업화 등 영리만을 추구하는 쪽으로 변질 되면서 과잉진료와 불법의료광고 등 환자 유인, 알선 행위가 증가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임을 지적 하고 있다. 경영악화로 인한 불시폐업, 먹튀치과 현상으로 인한 환자 피해가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저수가를 앞세운 허위 과장 광고 및 과잉 진료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신규개업대비 폐업률은 2021년 61%(개업 833, 폐업 506)에서 2022년 67%(개업 800, 폐업 536)로 1년간 6% 증가한 폐업률을 인용하고 있다. 치협의 성명서에서 ‘치과 의사’를 ‘한의사’로 바꾸더라도 의미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는다. 폐업률이나 과잉진료, 과다경쟁, 경영악 화, 국민피해 등의 원인과 결과 역시 비슷하여 한의협의 것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성명서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한의협은 어떤 성명서를 준비해야 할까? 마지막까지 등록금 장사를 해먹겠다는 재단의 절박함과 12개 한의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현장에 종사하고 있는 교수, 교직원들의 생존권 때문에 졸업만할 뿐 대량 실업과 개업직후 폐업을 마주해야 하는 해마다 양산될 800명 전후의 예비 한의 사들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정원 축소 규모를 구체 적인 숫자로 제시하며 다같이 생존하자는 방안을 제시할 줄 아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성명서가 부럽기만 하다. 부러운 건 치협 이외에도 또 있다. “태어나서 한의사 처음 보는데 우리들처럼 사람처럼 생겼군요” 라는 막말을 내 면전에 시전하는 자들이 다름 아닌 부산대 의전 교수진에 소속되어 있다. 이토록 고결한(?) 인격자들이 유난히 득실대는 곳이 한국 의사들이다.
일본에는 한의사가 없어서인지, 임상가로서 한의학을 적극 응용하고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실용서를 내는 의사들의 책이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다. 물론 주류 의사들의 트렌드는 아닐 것이다. 비주류 소수지만 이러한 의사들이 일본에라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부러울 뿐이다.
현역 의사가 생각하는 한의학의 특징은?
『나는 101세, 현역 의사 입니다』(다나카 요시오, 한국경제 신문, 2021년 8
월, 원저는 2019년 12월 출간)라는 책의 “4부, 저는 병을 통해 오히려 건강해졌습니다” 챕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함께 사용합니다(서양의 학은 병을 치료하는 게 목적이고, 동양의학은 환자를 치료하는 게 목적이다. 병에 따라 정해진 치료와 투약을 수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병이라도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맞춤치 료를 하고 싶다) / 자연 치유력을 활용합니다(침과뜸 치료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경혈을 자극함으 로써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자연 치유력이 눈을 뜨기 때문이다. 내 경험상 침 치료는 안면신경통 등의 신경계 질병과 최근 늘고 있는 우울증, 불면증에 특히 효과가 좋다) / 꼭 필요한 약만 처방합니다 (약은 자연 치유력을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처방되어야 하고, 환자도 그 점을 의식해 약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몸을 최종적으로 지키는 것은 본인이 갖고 있는 자연 치유력이니 그힘을 믿고 어떻게 하면 자연 치유력을 강화할 수있을지를 생각해 치료를 받거나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 질병의 경미한 신호에 주의를 기울입 니다(몸이 약해 늘 여기저기 아픈 사람이 의외로 오래 사는 것은 건강에 자신이 없어 미세한 변화 에도 민감하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민감해도 좋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부제가 “갱년기 여성의 무너진 호르몬 밸런스, 한의학으로 치료하다”인 『마흔 아홉, 한의원에 갑니 다』(타카하시 히로코, 군자 출판사, 2022년 11월, 원저는 2016년 2월)라는또 다른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의학이 갱년기의 증상에 딱 들어맞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이다. 미병을 치료한다. 하나의 한약 으로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몸과 마음, 환경을 하나로써 생각한다. 원재료의 모습이 보인 다. 서양의학에서 갱년기 증상의 일반적인 치료법 으로는 호르몬 보충요법 및 저용량 경구피임제가 있지만 호르몬 보충요법은 불안 및 우울 상태 등갱년기 세대의 마음의 증상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 다.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몸을 부자연스럽게 젊어 지게 하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그 연령에 맞는 건강으로 나이 들어가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한의학의 생각법이다.
책의 제7장에서는 저자의 진료실을 내원하는 여성 환자분들 대다수가 지니고 있는 두통, 변비, 피부건조의 3대 증상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서양의학에서는 유전자 수준에서 병태의 해석이 진전되고 신약이 점점 개발되고 있지만 이 3가지의 아주 흔한 증상은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주소이며 이 3가지에도 한약이 좋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의학의 위기…우리의 결말은 무엇일까?
어떤 현상이 처음에는 아주 미미하게 진행되다 어느 순간 균형을 깨고 예기치 못한 일들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그 시점을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라고 한다.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동명의 저서(The Tipping Point, Hachette Book, 2001년 5 월)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책의 부제는 “How little things can make a big difference”이고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왜 어떤 것을 뜨고 어떤 것은 사라지는가? 유행의 출현, 범죄의 증감, 알려지지 않았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극적인 전환, 그 외매일의 삶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한 순간의 변화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사회적 전염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한의대는 한 때 왜 유행이었고 한의사라는 직군은 지금 왜 극한의 위기인가? 이 균열적인 현상의 그 시작은 처음에는 아주 미미하게 진행되고 있었을 것이 다. 우리가 눈치를 못 챘을 뿐! 그러다가 어느 순간 더이상 감내할 수 없는 폭발 직전의 상황이 그 순간이 우리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용도폐기 혹은 기사회생? 한의계의 터닝포인트와 티핑포인트는 과연 우리 모두를 어떤 결말로 데려다 놓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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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 서구한의사회, 뇌병변 장애 청소년에 후원금 전달
///부제 민·관협력 커플링 사업 일환… 1400만원 상당의 고단백 영양음료 지원
///부제 배장성 회장 “서구의 건강한 발전 위해 함께 노력할 것”
///본문 광주광역시 서구한의사회(회장 배장 성)는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와 15일 민·관협력 커플링 사업의 일환으로 ‘뇌병변장애 청소년을 위한 고단백 영양음료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민 ·관협력 커플링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복지시책으로,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19 개의 복지 사업과 후원자를 매칭해 운영하고 있는 서구만의 차별화된 복지사업이다. 이번 후원금은 배장성 회장(금호한의 원)을 비롯한 서구한의사회 15명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으며, 뇌병변 청소년들에게 1400만원 상당의 고단백 영양음료를 지원해 청소년들의 근력 및 체중 증가 등 건강 회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배장성 회장은 “기쁜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준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서구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한의사회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이강 서구청장은 “민·관협력 커플링을 통해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대상 자에게 복지사업과 후원자를 연계해 상생과 나눔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서구한의사회는 지난 2017 년부터 총 25명의 한의사가 동참해 35개소 지역아동센터에 매년 1억원 상당의 한약을 지원해 연 150명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복지부 지역 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복지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 △광주다움 통합돌봄사업 등 서구의 복지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근골격계 만성질환자 및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27명의 한의사가 참여하는 한의방문진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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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PTSD·마약중독 등 한의치료 역할 제시
///부제 경락경혈학회, ‘한의학과 뇌과학의 만남’ 주제로 아카데미 개최
///부제 김재효 회장 “‘세계 뇌 주간’ 맞아 한의학 외연 확장 위한 연구 준비”
///본문 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가 18일 온라인(ZOOM)을 통해 ‘한의학과 뇌과학의 만남’을 주제로 개최한 ‘2024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제1차 온라인 학술아카데미’에서는 최신 뇌 연구를 통해 한의신경정신학을 현대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한편 약물중독 해결을 위한 한의학의 역할이 제시됐다.
이봉효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아카데미에서는
△소뇌의 기능에 대한 새로운 이해-몸과 마음의 관계(이재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 △침 치료와 중독(김희영 연세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을 주제로, 한의학 이론에 뇌과학적 접근 방식을 통한 연구 내용들이 발표됐다.
김재효 회장은 인사말에서 “13대 신임 회장으로서 개최하는 첫 아카데미인 만큼 한의학의 외연을 안에서부터 밖으로 확장하자라는 취지와 함께 ‘2024 세계 뇌주간’을 맞아 ‘한의학과 뇌과학의 만남’을 주제로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이재건 연구원은 ‘내재적 가소성 (Intrinsic plasticity)’이 세포의 안정적 출력을 유지하기 위해 시냅스 가소성과 균형을 이루며, 퍼킨지 세포(Purkinje cell) 의 흥분성은 기억 저장에 필요한 시냅스 가소성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내재적 가소성은 시냅스를 통해 받는 신호들이 ‘Action potential(활동 전압)’을 형성하면서 세포 내에 전달되는데 이에 관여하는 이온 채널들의 변화다.
이재건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알려진 소뇌의 비운동성 기능 중 가장 활발한 연구는 ‘공포 기억’ 분야로, 소리나 냄새, 빛 자극 같은 외부 신호는 뇌교의 교핵 (Pontine nucleus)를 거쳐 이 PF(평행 섬유)-PC(퍼킨지 세포) 회로를 통해 소뇌로 전달되는데 이 시냅스의 LTP(시냅스 연결의 장기 강화)가 공포 기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재건 연구원은 공포 기억에서 소뇌의 주요 세포인 퍼킨지 세포의 내재적 가소성과의 상관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원은 패치 클램프 기법(Patchclamp method)을 활용, 실험 쥐에게 소리와 전기 자극을 연합해 공포 기억을 형성 하도록 했으며, 시냅스를 통해 전달되는 신경전달물질의 신호를 측정하거나 전류를 주입해 Action potential을 유도해 공포 조건화(Fear conditioning)하도록 했다.
실험은 Paired group(공포조건화 실험 군)과 Unpaired group(대조군)으로 나눠 대조군에는 소리와 전기자극의 시간 간격을 둬 연합하지 못하게 해 공포 기억을 형성되지 못하도록 했다.
실험결과 공포조건화 실험군에서 퍼킨지 세포의 흥분성은 감소했으며, 퍼킨지 세포의 흥분성은 공포에 질려 동작을 멈추고 몸을 떠는 ‘프리징(freezing)’ 정도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 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공포 기억 형성에 따라 퍼킨지 세포의 흥분성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도출해냈다.
이 연구원은 “내재적 흥분성은 공포 조건화 1시간 후에 줄어 감소했다가 24시간 후에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는데 이를 통해 내재적 가소성이 공포 기억의 처리 과정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포 기억은 없으면 생존에 불리하지만 더 많이 형성되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질병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그동안 내재적 가소성과 시냅스 가소성이 서로 영향을 준다는 것은 질병 모델을 통해서 알 수 있었지만 이렇게 기억 공고화라는 생리학적인 기능 속에서도 서로 관여한다는 것을 밝혀낸첫 연구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0여 년에 걸쳐 마약 중독에 대한 침술의 효과와 그 신경 기전을 연구 해오고 있는 김희영 교수는 한의학에서 정신질환에 활용돼 온 ‘수소음심경(手少 陰心經)’의 신문혈이 중추신경계의 어떤 경로를 거쳐 중독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통침술의 효과를 매개 하는 척수신경의 신호전달 체계를 규명 하기 위한 것으로, 수기법을 객관화하기 위해 김희영 교수는 모바일기기 진동용 모터를 활용, 탄법(彈法)’을 구현하는 의료기기인 ‘전동침’을 활용해 말초에서 시작된 전통 침술 자극 신호가 척수로 전달 되었을 때 코카인 약물행동 억제 여부를 관찰했다.
김희영 교수는 쥐 실험을 통해 신문혈 자극 시 말초신경의 A-fiber를 자극하는 Lateral hypothalamus(외측 시상하부), Lateral habenula(외측 고삐핵)의 감각신 경계를 통해 VTA, NAc 등의 뇌 보상회로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개발된 진동침은 현재 버전 4까지 만들어졌으며, 이는 시술자마다 시술자의 효과 편차가 적고, 높은 재현성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기인 만큼 중독질환을 포함한 침구학 임상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사료되며, 전통적 수기법을 과학화한 최초의 임상기기로 산업화와 직접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수소음심경의 경혈이 마약중독을 억제한다는 것에 대한 규명은 한의계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 한의학 기반 중독제어 전자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한의가 전자약 기반 산업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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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소재 천연물서 면역관문차단제 후보물질 발견
///부제 한의학연, 달맞이꽃 뿌리·배암차즈기의 면역관문 차단 효능 확인
///부제 정환석 박사 “한의과학 통해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 정환석 박사 연구팀이 한의소재 천연물 ‘달맞이꽃 뿌리’와 ‘배암차즈기’에서 새로운 면역관 문차단제 후보물질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Phytomedicine(제1저자 이은지, 통합의학 분야 상위 1위, IF 7.9)’과 Andtioxidants(제1저자 한정호, IF 7.0)’에 지난 1월17일과 2월18일에 각각 게재됐다. 면역관문차단제는 여러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속여 면역체계로부터의 공격을 회피하려고 할때 이러한 시도를 차단하고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활성화 시켜 암을 치료한다. 면역관문차단제는 치료효과는 우수하지만 비용이 비싸고긴 반감기로 면역과민 부작용이 지속되는 단점이 있어 새로운 후보물질이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면역관문차단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찾아 내기 위해 수년간 오이풀, 복분자 등과 같은 친숙한 한의소재로부터 후보물질을 발굴해 왔다. 이번에 발표한 2건의 연구 에서는 ‘달맞이꽃 뿌리’와 ‘배암차즈기’의 추출물과 주성분의 효능을 검증하고, 이러한 성과를 각각 특허로 등록했다.
먼저 대장암 동물모델에서 달맞이꽃 뿌리 추출물과 그 주성분인 오에노데인 B(Oenothein B)가 면역체계를 조절하고 면역세포를 정상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달맞이꽃 뿌리에서 분리 정제한 주요 활성 성분인 오에노데인B는 면역관문에 중요한 표적인 인간 PD-L1 단백질과 결합력이 높았다.
오에노데인B와 임상 대장암 항암제와의 병용투여에 의한 종양면역 증가 효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오에노데인B가 천연물 유래 저분자 기반 면역관문차단제 후보물질로서 임상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또한 대장암 세포주를 활용해 배암차 즈기 추출물과 주성분인 코스모신 (Cosmosiin)의 효능을 확인했다. 대장암 세포주와 T세포를 함께 배양한 후 성분 투여 시, 대조군 대비 150~200% 더 면역 기능이 활성화됐으며, 더불어 3종의 암세 포주에서 약 50% 이상 암세포 생존율이 감소했다. 이는 기존 약물과는 달리 면역 세포를 억제하는 분자인 PD-L1 발현을 억제해 T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정환석 박사는 “우리에게 친숙한 한의 소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냈다”며 “앞으로도 한의과학을 통해 암과 같은 심각한 사회적 질환의 해결책을 찾고,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 및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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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약재 ‘설견초’, 암 전이 억제 가능성 확인
///부제 대전대한방병원 연구팀, ‘Frontiers in Oncology’에 논문 게제
///부제 조종관 교수 “암 전이·재발 억제제는 모든 암환자의 안전띠”
///본문 한의학에서 ‘설견초’라고 불리는 곰보 배추의 ‘아피제닌(Apigenin)’ 성분이 암전이를 억제하는 약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전대한방병원에 따르면 암의 전이는 암세포가 악성의 성질을 띠도록 만드는 가장 대표적 특징으로, 암환자가 죽음에 이르는 원인의 약 70~80% 정도는 암의 전이와 관계가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암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전이를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대학교한 방병원 동서암 센터 조종관 교수팀은 곰보배추를 연구한 결과 이에 함유된 아피제닌이 암 전이를 억제하는 약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 한 연구 결과(주저자 오현묵 공보의)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IF 4.7)’ 3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조종관 교수는 “암의 전이 및 재발 억제제 개발은 동서암센터의 목표인 동시에 모든 암환자가 기다리는 안전띠”라며 “앞 으로도 암환자 관리를 위해 꾸준히 천연 물을 활용한 항전이·재발 약물 개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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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강원 6개 시·군 10곳 ‘농촌왕진버스사업’ 선정
///부제 한·양방 진료, 물리치료, 예방 교육 등 개소당 2400만원 지원
///본문 강원 원주·강릉·삼척·횡성·영월·양양등 6개 시·군 10곳이 ‘농촌왕진버스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1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농촌왕진 버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2024년 농촌 왕진 버스 공모사업’에 6 개 시·군 10개소가 선정돼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 주민에게 질병 관리와 예방 교육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농촌 왕진 버스 사업은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60세 이상 주민, 농업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보건기관의 의사-의료인 간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해 응급상황을 막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 기 위해 한·양방 진료, 안과·치과 검진, 물리치료, 질병 관리 및 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개소당 24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시·군 자체평가와 도 자체평가를 통해 지난 2월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시·군과 각 지역농협의 강한 의지와 적극 적인 참여로 농림축산식품부 종합 평가를 거쳐 6개 시·군, 10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왕진 버스 공모 선정으로 도내 농촌주민들에게 의료 접근 성을 높일 수 있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 증진과 함께 강원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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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신간] 필수신경계-환자평가 실전가이드
///부제 김형석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번역 출간
///부제 英 존 기븐스 저서…“진단·치료·임상 증례 등 쉽게 서술”
///본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가 영국의 재활치료 유명 전문서 ‘필수신경계(The Vital nerves)’를 번역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해 당 서 적 은 영 국 정 골 의 사 (osteopathy doctor)이자 스포츠 손상의 평가, 치료 재활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 히는 존 기븐스(John Gibbons)의 저서 로, 신경계의 기초 이론에서부터 진단, 치료, 임상 증례까지 단계적으로 쉽게 서술돼 있다.
또한 해부학 이미지와 상세한 설명을 통해 자극에 대한 인체의 반응과 기전,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이해 등을 돕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에는 근골격계의 기본 원리에서부터 임상적인 팁까지 실질적인 내용들이 매우 쉽게 설명돼 있는데, 결코 쉽지 않은 내용의 원리를 하나하나 설명 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면서 “존 기븐스의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 으로 한 케이스 스터디는 읽는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의과생 대상으로 이학적 검진 실습 강의를 진행해오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이학적 검진에 대해 참고할 만한 서적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것이였는데, 이에 대한 답을 하고자 이번 번역서를 출간하게 됐다”면서 “근골격계 및신경계 환자에 대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의료 종사자 및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쉽고 친절한 교본으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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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KIMES 통해 본 한의약 산업… 한의 뇌파계 등 ‘눈길’
///부제 KM자운멀티밤, 명인본침, 3차원 맥 영상 검사기 등도 선보여
///부제 국내외 참관객 7만760명 육박, 의료관련 용품 3만5000여 점 소개
///본문 국제의료기기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있는 국내 최대 행사인 국제의료기기·병 원설비전시회 ‘KIMES 2024’가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한의약 관련 업체의 전시부스가 마련돼 한의계 및 종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IMES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 보의 역할과 의료기기와 IT 테크놀로지 융합 트렌드, 의료기기 AI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이앤엑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 기산업협회가 매년 공동 개최해오고 있는 전시회로, 올해는 해외 바이어 4274명을 포함해 총 7만760명의 국내외 참관객이 모였으며, 국내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 설비, 의료 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000여 점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전시부스에서는 한의사가 직접 개발한 뇌파계와 솔루션이 소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인재두뇌과 학(대표 안상훈·수인재한의원장)’은 뇌파계 ‘QEEG-32FX’ 모델과 SBB(Suinjae Balance Board) 감각통합치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안상훈 대표가 직접 개발한 QEEG-32FX는 뇌파 진단결과를 3D 브레인맵 핑(Brain Mapping)으로 제공, 측정 결과를 회전해 보여줌으로써 의료진의 판독과 환자들에게 병변 부위를 객관적으로 쉽게 전달토록 했으며, 진단 시 발생하는 잡음을 실시간 AI 방식으로 필터링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또 한의원 진료 목표에 따라 8·16·24·32채널(업그레이드 가능)이 지원되며, EDF(유럽 데이터 포맷) 변환 기 능 지원으로, 글로벌 분석프로그램인 Neuroguide 등과도 호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함께 소개된 SBB 감각통합치료 프로그램은 학습저하, 충동장애, 주의력 결핍, 운동협응장애에 대한 진단과 치료
목적으로 신체의 소근육·대근육의 미세 조절 능력과 시각·청각-운동협응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안상훈 대표는 “몸의 상태는 진맥이나 변증을 통해 알 수 있지만 마음의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선 늘 고민해 왔다”면서 “틱장애와 ADHD 진료를 위해 그동안 32채널 뇌파계를 사용하면서 한의계에 꼭 필요한 진단도구라고 생각했 지만 장비 자체는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안 대표는 이어 “이에 10년 이상 두뇌훈 련센터를 여러 지점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데이터, 관련 인재들과 함께 쉬운 측정·쉬운 판독·탁월한 정확성을 갖춘 뇌파계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지난해 한의 사의 뇌파계 사용에 대한 합법화에 따라 심신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장점을 잘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는 5월 출시와 함께 한의사들을 위한 뇌파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한의의료용품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쇼핑몰인 ‘케이엠몰 (대표 최은숙)’은 봄을 맞아 외부자극으로 부터 민감해진 피부를 케어하기 위한 신제품 ‘KM청운멀티밤’, ‘KM자운멀티밤’ 을 선보였다.
청대오일(76%)이 함유된 KM청운멀티 밤은 동의보감, 본초강목에도 수록된 약리작용인 ‘인디루빈’ 성분을 통해 강한 보습력으로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각질을 개선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도록 한 한방 멀티밤이다.
또 KM자운멀티밤은 자운오일과 편백 오일의 함유된 제품으로, 자운고에 함유된 자근과 당귀의 ‘청열해독’ 기능을 통해 피부 수분 손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KM멸균침’을 비롯해 소비 자의 친밀도 제고와 한의원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한 다양한 한약 전용 패키지 및 파우치, 다용도 스티커 등 소량 인쇄 제작 상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84년 설립 이래 40년 동안 한의 의료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전문 의료용품을 공급해오고 있는 안진팜메디 (대표 김봉수)는 ‘명인본침’을 대표 제품으로 내걸고 홍보에 나섰다.
명인본침은 ‘레이저 용법 추가 가공 공정(Fully Automatic Laser Welding)’을 통해 침병과 침선이 결합된 제품으로, △ 높은 강도 △본체 수직성 향상 △견고성 향상 △일정한 품질(안정성 향상) △침 끝각도에 의한 환자 통증 최소화를 통해 한의사의 안전한 시술을 돕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사기통침’을 비롯해 뜸, 부항, 의약품, 의료장비, 치료실 비품, 한약 탕전 용품, 약재 실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의료용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날 안진팜메디 관계자는 “안정성 있는 생산공정을 위해 첨단 자동화 설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GMP 인증을 거친 클린룸에서 엄격한 위생 품질관리로 생산되고 있다”면서 “의료기기와 의료용 품을 공급하는 최적의 유통망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전문 화된 의료용품을 신속하게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요메디(대표 강희정)는 3 차원 맥 영상 검사기를 이용한 다빈도 처방 한약의 복용 전후 비교 연구결과 등 다양한 임상적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3차원 맥영상 검사기는 한의 맥진의 기본요소인 위수형세(맥의 깊이, 빠르기, 형태, 세기)를 물리적으로 정의하고, 단계별로 세밀하게 결과를 제공해 환자의 심혈관 시스템 상태 정보인 혈관, 혈압, 심장 기능 정보와 전체적인 혈액순환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서 맥 특성이 나타나는 원인을 한의사가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도록 했다.
강희정 대표는 “앞으로 안전한 한약처방 가이드 개발과 한의치료기술 검증을 위해 3차원 맥영상 검사기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한의치료기술을 정밀 치료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임상 현장에 이러한 연구 결과를 적극적으로 보급함으로써 한의치료기 술에 대한 신뢰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전시부스에서는 한의진료를 위한 제품으로 ‘스트라텍’에서 4채널 저주파 침전자극기 ‘STN-220’을, ‘영일엠’에서 IT 기반의 추나요법 치료기인 ‘Raphael 707’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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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박상융 변호사
///제목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와 법적 책임
///부제 의료서비스 확대로 더 중요해지는 간호조무사의 역할과 규제
///본문 필자가 경찰 재직 시 시청으로부터 고발장이 접수 됐다. 고발내용은 병원에서 간호조무사가 조무사의 업무를 벗어난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대한간호협회 에서 의뢰한 고발장이 시청을 거쳐 곧바로 경찰로 접수됐다.
의료기관, 특히 로컬 의원에서 간호조무사는 일이 많다. 의료법상 의료인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를 의미하므로 간호조무사는 의사 또는 간호사를 보조해 간호사의 업무를 한다.(의료법 제80조의 2) 따라서 간호조무사가 독립적으로 의료행위는 물론 간호사의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 다만 간호조무사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한하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하에 환자의 요양을 위한 간호 및 진료의 보조를 수행할 수 있다.(의료법 제80조의 2, 2항) 조무사는 정규 간호대학을 나와야 간호사자격을 취득하는 간호사보다는 자격취득이 어렵지 않고, 나아가 취업관련 교육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에 로컬의원 에서 선호한다. 의원급과 요양병원에서 경비절약차원 으로 조무사를 고용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무사는 내원환자 안내, 환자의 접수와 수납업무, 각종 문서관리·보관 등 병원원무업무보 조와 병원사용 약품 소독 보관·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실제 사례에서 간호조무사가 1) 의사의 지시에 따라 눈썹 문신, 보톡스, 필러시술을 한 경우, 피부레이저 시술을 한 경우에는 비록 의사의 지시에 따라 했더라도 조무사의 업무범위가 아니므로 무면허위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특히 한방병원의 경우 간호조무사가 물리치료를 한경우에도 유죄판결이 선고된 바 있다.
속칭 의료용 마약수면제인 프로포폴 주사의 경우 의사는 반드시 마취전에 환자를 문진 또는 진찰하고 환자마다 개별적으로 마취제의 투약여부와 그 용량을 결정(환자에게 설명 및 동의,관련의무(특히 부작용), 투약 시 환자가 진정되는 깊이를 파악하고 약의 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의사가 직접 투여하는 것이 원칙(투 여량 기록 및 남은잔량 폐기후 기록유지)이다. 간호조 무사에게 미리 확보한 정맥로를 통해 마취제를 투여 하게 하더라도 의사가 현장에 참여해 구체적인 지시 감독을 해야 할 의무를 부담한다. 이를 위반해 의사가 간호조무사에게 프로포폴 주사를 위임할 때에는 조무 사와 함께 무면허위료행위 및 교사범으로 처벌될 수있다(대법원 2012도 16119).
더불어 간호조무사 자격 취득 관련 간호조무사가 실습의료기관 이수를 받아야 하고, 이와 관련 실습이 수증명서를 발급(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 제9조 3호)을 받는 과정에서 일부 간호조무사교 육양성학원장과 의료기관이 결탁하여 소정의 실습교 육을 받지 않고도 받은 것처럼 이수증명서를 발급받아 처벌된 사례도 있는 점을 감안해 증명서 발급관련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고령화, 치매 인구의 증가로 인해 간병병동 서비스확대에 따른 간호조무사의 활동 분야가 확대와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간병인(요양 보호사), 간호사의 업무영역 관련 명확한 업무조정, 자격취득, 법령정비 등이 요구된다.
아울러 간호조무사 채용 시 근로기준법상의 임금, 근무시간, 휴일, 휴게시간보장, 퇴직금 지급, 환자 및의료기록 관련 개인정보보호 등 세부적인 계약서 체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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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기고
///이름 송은성 공보의
///제목 “한의약이 주도하는 의료봉사를 꿈꾸며”
///부제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우수상 봉사부문 수상자
///본문 저는 동료 한의사들과 쪽방촌 방문진료 의료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의의료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한의학은 의료봉사에 최적화된 의학
의료봉사에서 진료하게 되는 환자들의 특징이 있습 니다. 그들은 만성질환 환자이며, 통증 환자이며, 생활지도가 필요하고, 사람이 그리운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한의학은 이러한 환자군을 진료하는 데에 참잘 맞는 의학입니다. 다음의 특징들이 그러합니다.
- 환자와의 라포 형성이 쉽다.
맥진, 동작침법이나 추나요법 등으로 환자와의 신체접촉이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침은 꽂은 상태로 10~15분 정도 대기하는 유침시간을 확보해야 최적의 효과를 냅니다. 방문진료 시에는 유침시간 동안 환자의 곁에 머무르며 환자가 하는 말도 들어주고, 생활 티칭도 하고, 추가로 촉진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환자에게 마음의 위로와 편안함을 줍니다. 의료봉사를 찾는 환자군에게 쉬운 라포 형성으로 만족감을 주는 것은 치료 효과와도 연결이 됩니다.
- 즉효성이 있다.
의료봉사는, 환자와 의사가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번의 진료만으로 효과를 주고 싶은 것은 의료봉사를 하는 의사들의 소망입니다.
근골격계 질환, 통증 환자들에게 한의학 시술들은 곧바로 체감되는 통증 완화와 가동범위 개선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도침 치료는 유침시간 확보가 필 수적이지 않다는 장점이 있고, 섬유화된 만성 통증 부위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 신체에 가해지는 부작용·부담감이 적다.
주사치료나 약물복용과 달리, 한의학 술기들은 환자들의 공포심과 거부감을 덜 유발합니다. 혈전용해제 복용 여부 등 환자의 기저질환과 히스토리를 확인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실제 한의학 술기들은 환자가 복용 중인 약물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한의 진료 경험해 보지 못한 환자들이 많아
방문진료를 하면서, 한의 진료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진료실에 찾 아오는 환자만 진료하다 보면 이러한 현실을 느끼기 어렵습니다만, 건강보험 재정 중 한의과가 소모하는 비율이 3%도 되지 않는 현실입니다.
지자체 복지사업으로서 한의 방문진료 봉사를 추진 하면, 한의학을 알지 못해 한의 의료서비스를 누리지 못해 온 분들께 한의 진료의 효과를 경험시켜 드리면서 부수적으로 한의약 홍보가 이뤄지게 됩니다. 봉사 라는 특성상 매일같이 진료해 드릴 수는 없으니, 평소 에는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으시라는 생활지도도 잊지 않습니다.
한의 의료봉사 인식이 퍼지길 바랍니다.
‘한의사들도 의료봉사를 해요?’와 같은 질문들이 저를 안타깝게 합니다. 각지에서 많은 한의사들이 의료 봉사를 하고 있지만, 한의사가 의료봉사를 한다는 인식이 국민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현실입니다.
현재 여러 직군이 함께하는 의료봉사단체들이 많습 니다. 그런 곳에서 의사, 간호사, 비의료인들과 함께 봉사하시는 한의사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 단체의 뿌리가 한의약이 아니고, 방향성도 한의약이 아닌 이상, 한의사들이 열심히 의료봉사를 해도 한의약 의료봉 사의 인식이 퍼지기 어려운 현실이 아쉽습니다.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종 관계없이 어우러져 의료봉사를 하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그 뿌리가 한의약이 되어 한의사가 주도하는 의료봉사 문화를 꿈꿔봅니다. 의료봉사에 최적화된 의료가 한의학이기 때문에, 충분히 의료봉사를 주도할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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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신규 한의사전문의 144명 배출…총 3916명 활동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제24회 전문의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부제 한방내과·침구과·한방재활의학과 順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최근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실행위원회 및 고시위원회를 연이어 개최하 고, ‘제24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 했다.
이번 제24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에는 총 144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각 과목별로 살펴보면 △한방내과 40명 △한방부인과 9명 △한방소아과 5명 △한방신경정신과 8명 △침구과 37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6명 △ 한방재활의학과 34명 △사상체질과 5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한의사 전문의는 △한방내과 1337명 △한방부인과 302명 △한방소아과 143명 △한 방신경정신과 232명 △침구과 828명 △한방안·이비인 후·피부과 231명 △한방재활의학과 652명 △사상체질과 191명 등 총 3916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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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정부시의회,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안 통과
///부제 18일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김지호 의원 대표발의
///본문 경기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가 18일 개최된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지호 의원이 발의한 ‘의정부시 한방난 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안에서는 의
정부시에 거주하며 난임 진단을 받은 남성 또는 여성에 대해 의정부시장이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한의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장은 난임 극복과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 한의난임치료 지원 △한의난임치료 상담, 교육 및 홍보 △이밖에 한의난임치료를 위하여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명시됐다.
또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의난임치료 관련 법인이나 단체에 사업을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례를 발의한 김지호 의원은 “난 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난임 부부에게 시가 주도적으로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 하고 적극적인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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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약침학회, 경근이완약침 주제로 보수교육 개최
///부제 4월13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진행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가 오는 4 월 13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경근이완약침 총론 및 시연’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보수교육에는 황동석 원장(면력 한방병원)이 강사로 나서 경근이완약침의 활용법을 비롯, 근막과 근막계에 대한 이해, 경근이완약침 시술 포인트 등에 대 한 이론 및 시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약침학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수강하시는 분들이 경근이완약침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활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5월경 에는 경근이완약침의 심화 실습강의가 진행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교육 신청은 대한약침학회 홈페이지(http://pharmacopuncture.co.kr/main/main.html) 또는 사단법인 약침학회 홈페이지(http://www.mapi.or.kr/newHome/)에서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수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 번호 02-2658-9052, 이메일 kpijpharmaco@naver.com 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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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파뜨리사제(대단합니다) 한의학!”
///부제 러시아 의료진, 자생한방병원 견학 통해 한의의료 체험
///부제 이진호 병원장 “활발한 국제 교류로 한의약 세계 시장 진출”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14일 러시아 의료진 방문단이 한의학과 한· 양방 협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러시아 유수 의료기관 대표자 및 의료진 10여명으로 구성됐 다. 특히 러시아 12개 도시 에 21개 의료기관을 보유한 포민 클리닉의 설립자, 볼고그라드 클리닉 대표원장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방문단은 자생한방병원 진료실 및 검사실, 국제진료센터 등 주요 시설을 견학 하며 한의통합치료의 원리, 환자 사례, 학술 성과, 치료 철학 등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견학이 진행되는 동안 자생한방 병원 의료진들과 활발한 질의응답을 이어나간 방문단은 병원 운영과 인프라 구축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방문단 중일부는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의통합치료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포민 클리닉 설립자 드미트리 포민 (Dmitry Fomin)은 “침과 추나요법을 통 해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에 대단히 놀랐다”며 “체계적으로 구축된 한·양방 협진뿐만 아니라 전국 자생한 방병원에서 표준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매우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호 병원장은 “코로나19 이후 해외 에서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하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크게 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와 K-Medi 인기를 더욱 실감하게 된다” 며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한의통합치료 환경을 구축해 한의학의 국제 교류와 세계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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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한홍채의학회, 홍채유전체질 분류 신기술 개발
///부제 홍채를 사상체질 4가지 타입으로 나눠 허증과 실증 진단에 도움
///부제 박성일 회장 “홍채 분석통해 진단의학 시장서 새 패러다임 제시”
///본문 대한홍채의학회(회장 박성일)는 2021년 설립 한 스타트업 ㈜에스 크아이를 통해 한의변증진단 중 망진에 속하는 목상진단을 유럽의 홍채유전진단과 접목해 홍채유전체 질을 분류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홍채의학회에 따르면 유럽 홍채학이 홍채 기본체질을 3가지 타입인 푸른색·갈색·혼합갈색으로 분류한 것을 총 5가지 타입으로 분류했 다. 갈색 눈이 전 세계인구 70% 이상이라 갈색 눈을 더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푸른색 눈 1가지와 갈색 눈 4가지로 나누어 모든 갈색 눈에 속하는 사람을 한의 학의 사상체질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해 허증(虛症)은 신장허·폐허·비허·간허 등으로 분류했으며, 실증(實症)은 비실·간 실·신실·폐실 체질 등으로 구분했다.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사상체질과 팔체질로 분류해 한국체질의학에 맞는 특색 있는 처방과 식이요법 및 체질침 요법을 AI 홍채분석 솔루션에 응용했다.
어느 의료기관에서든 AI 홍채분석을 통해 유전적 약점과 체질 경향성에 기초 하여 생리병리 증후를 새롭게 분석, 이에 따른 처방 및 치료관리 솔루션 정보를 공급하는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와 관련 박성일 회장은 2022 년 3월 정부로부터 3억 원을 지원 받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홍채 이미지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했으 며,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AI 홍채 분석기반 개인별 체질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완성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이어 2023년에는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렛서와 홍채이미지 데이터 고도화 작업을 통해 자율신경분 석을 추가하고 AI 홍채 체질분류 정확도를 90% 이상 상승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2023년 7월에는 한국한의약진흥 원의 ‘2023 베트남메디팜엑스포’ 참여 업체에 선정돼 동남아시장에서 한국체질의 학의 우수성과 홍채 분석을 통한 과학적 체질분류 방법을 소개했다.
올 1월에는 ㈜심플랫폼과 협력하여 홍채이미지를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공받는 건강정보제공 플랫폼을 완성해 수십 곳의 한의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에 공급함 으로써 사용 확산에 나서고 있다.
2월에는 ㈜에스크아이가 중소벤처기 업부의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데 이어 말레이시아 의사협회(MMA) 소속 장수의 학회(LKL)와 필리핀분자교정의학회 ( P S O M ) 가 합 동 으 로 주 최 한 ‘UNLOKING NEW FRONTIERS IN CANCER & AUTOIMMUNE THERAPIES’ 에 연자로 초청받아 홍채 진단 기초와 한국체질의학의 원리 및 용용 방법을 발표했다.
박성일 회장은 “홍채 분석을 통해 진단 의학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홍채가 어떻게 우리 몸의 상태에 대해 수많은 정보를 제공하는지에 대해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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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4 봄호 발간
///부제 2024년 대기획, 남녀노소 특집 첫 번째 편 ‘남(男)’
///본문 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이 만드는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4년 봄호(통권 제29호)가 발행됐다.
이번호는 2024년 대기획, 남녀노소 특집 첫 번째 편인 ‘남(男)’ 특집으로 구성돼 △남성 비만과 난임 △전립선 질환과 탈모 △이드 반응 등의 다양한 질환에 대해 알려주며, 특히 전립선 질환 전문 일중한 의원 손기정 박사와 탈모전문 발머스 한의원 대구점 정보윤 원장의 글을 통해 전문성을 더했다. 또한 학술 섹션 ‘지현우’s pick’에서는 남성 갱년기에 좋은 보중익기탕에 관한 논문을 살펴보고, ‘떠먹여주는 논문’에서는 질적 연구를 통해 중년 남성의 삶을 찾아보면서 질적 연구는 어떤 식으로 접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클리닉 섹션 ‘희노애락 피부진료실’에 서는 유명 배우의 피부병을 치료했던 박치영 원장의 경험담을 수록했으며, 특별 기고 ‘Herb In Space’에서는 빠르게 변화 하는 세상에 맞춰 한의학이 새로운 분야 를 향해 관심을 두고 도전하기를 바라는 열망을 담았다.
이와 함께 △체육지도자 자격증 취득 방법에 관한 한정협 회원의 특별기고 △ 마리아 칼라스의 가슴 시린 사연 △김환 기와 이상을 통해 본 한국 추상화 고찰 △ 가을 억새 맛집 화왕산 등산기 △개원 대출용 카드 소개 △다양한 캠핑장의 장단점 △서울의 데이트 맛집 탐방기 △1년 동안 영화관을 즐기는 방법 등의 더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편 ‘On Board’는 40여 명에 이르는 필진과 편집진의 노고로 품격과 정보, 트렌디한 시대감각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으로 자리매 김하고 있으며, 1년에 4회(3·6·9·12월) 발행한다. 한정협 홈페이지(www.
komic.org)에서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정기구독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개별 구매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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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고혈압과 중풍의 관계성을 모색하다”
///부제 1966년 부산시한의사회에서 거행한 제1회 한의학 학술좌담회
///본문 1966년 9월1일 부산시한의사회에서 간행한 『부산한의학회보』 제23호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에서 그해 7월25일 저녁 8시에 본회 회관 사무 실에서 개최한 제1회 한의학 학술좌담회의 기사가 게재돼 있다.
이날 참석자는 朴泰洙, 金鍾汰, 朴致陽, 金命燉, 崔洪培, 金世求, 車準煥, 金玉龍(이상 학술부 원), 梁鎬晋, 車寅煥, 李圭封, 趙鳳淵, 尹鍾玉(이상 일반회원) 등이었다. 논의된 두 개의 주제는 첫째, 고혈압증의 임상치료, 둘째, 담석증의 임상치료였다.
아래에 이 가운데 고혈압에 대해서 논의한 내용을 인물별로 정리해서 소개한다.
○양호진: 風, 痰에 속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경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투약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박태수: 중풍의 전조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박치양: 類中風八證 가운데 火中, 濕中, 氣中을 고혈압증과 연관시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경성으로 나타나는 고혈압증에는 사물안신탕, 腎性에는 자음시키는 약물이 잘 듣는다.
○김명돈: 고혈압을 통치할 수 있는 처방은 加味地 黃湯이라고 생각한다.
○윤종옥: 본태성 고혈압에 시호용골모려탕을 2제 써서 완치하였고 반하백출천마탕으로 치료시킨 예가 있다. ○김옥룡: 形盛氣盛者에는 防風通聖散이 효과가 있는 약으로 본다.
○조봉연: 고혈압 환자의 便通이 순조롭지 않을 때는 大七氣湯에 人蔘을 2∼3전 가해서 6첩 먼저 복용하 고, 귀비탕 6첩 정도 투약하면 혈압이 강하합니다.
○사회자(사회자가 누구였는지 기록이 없음): 고혈압의 기준이 이전에 비해서 많이 엄격해지고 있는것 같다. 본인이 경험한 것으로 산후 腎性高血壓에 金匱腎氣丸 20첩으로 완치, 본태성 고혈압으로 인정되는 부인환자에게 順肝益氣湯(辨證方藥正傳)去 人蔘加玄蔘 二錢, 天麻一錢 40첩으로 경과가 대단히 좋았다. 신경성으로 인정되는 부인환자 에게 滋陰健脾湯에 加人蔘 三錢 80첩으로 완치. 血管更化性에 荊防地黃湯(東醫壽世保元)과 開氣消痰湯 本方에 加玄蔘, 麥門冬 各二錢으로 경과가 호전되었다.
○김세구: 중년 이상이 되면 기혈이 쇠퇴하기 시작하여 腠理가 空疏한대다가 七情勞力飮食 內傷元氣되고 陰虛火動이 되어 腎水가 부족되어 水升火降이 못되고 오직 火氣만이 炎上하게 되는 것이다. 고혈압증은 한의학에 中風의 한전조증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인은 火 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고혈압의 치료는 順氣, 降火, 息風을 원칙으로 하고, 본태성 고혈압은 장차 중풍이 우려되므로 愈風湯과 天麻丸이 통치할 수 있다.
○예방처방 天麻丸: 숙지황 四兩, 강활 三兩半, 당귀 二兩半, 천마, 우슬, 비해, 현삼, 두충, 독활 各 一兩五錢, 부자포 五錢. 右爲末蜜丸梧子大 每百丸 空心溫酒白湯服 用.
愈風湯: 창출, 석고, 생지황 各七分, 강활, 방풍, 당귀, 만형자, 천궁, 세신, 황기, 지각, 인삼, 마황, 백지, 감국, 박하, 구기자, 시호, 지모, 지골피, 두충, 강활, 진교, 황금, 백작약, 감초 各五分, 육계 삼분 薑三片, 水煎服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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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강은영·이승환 원장, 송민아 팀장
///부제 외국인 환자 진료 및 한의약 의료관광 등 국제적 위상 제고 기여
///부제 메디컬코리아2024 유공포상
///본문 강은영·이승환 원장, 송민아 팀장이 14 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메디컬코리아 2024’ 개막식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메디컬코리아 유공포상은 외국인 환자 유치와 나눔의료 등을 통해 우리 의료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에게 포상하는 행사다.
강은영 원장(리우한의원)은 대한한의 약해외의료봉사단(KOMSTA) 이사로 활동하며, 해외의료봉사로 의료 소외계층 에게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현지 의료진 에게 한의학 교육을 하는 등 현지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COVID-19 시기에도 비대면 봉사활동 참여와 정기후원 및 이후의 해외 파견 진료봉사에 앞장서 세계의 의료 소외계층들에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수원 국의 질병 예방 및 치료 교육에 힘써왔다.
강은영 원장은 “이 표창은 오랜 기간 나눔을 실천해 온 KOMSTA의 노력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의학의 인식과 국제적인 평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활동하여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환 원장은 서울 종로에서 통인한의원을 운영하며, 2014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을 받고, 현재까지 총 15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해외 유명 유튜버와 홍보 영상을 기획해 합산 조회 수 1185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외국인들에게 한의약의 친밀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의약 만화책(Traditional Korean Medicine for My Family), 한의진료가 이드북과 같은 다수의 영문 도서를 출판 하고, 2023년에는 미국 한국학교 협의회 (NAKS)에 한의학을 알리고, 샌프란시스 코 의료인 대상 임상 교육을 진행했다.
이승환 원장은 “통인한의원 외국인 진료에서부터, 유튜브 영상, 책, 논문, 칼럼 등의 제작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저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며 “흔쾌히 도움 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큰 응원으로 생각하고 한의약을 전 세계 곳곳에 널리 널리 재미있게 알리고자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또한 송민아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팀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 다. 국제진료센터 팀장으로서 해외 환자 들을 대상으로 입국부터 귀국까지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국제의 료사업 활성화에 앞장서 온 공적을 인정 받은 것이다.
송민아 팀장은 “자생한방병원은 코로 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한의학 세계화의 첨병 역할을 꾸준히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해외 환자 유치와 국경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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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기고
///이름 박영환 원장
///제목 18세기 조선의 침구 경혈은 어떤 모습일까?
///부제 침금동인으로 복원한 내의원 표준경혈3
///부제 <WHO/WPRO 표준경혈위치>와 왜식倭式 침구경혈의 문제점
///본문 조선통신사를 통해 침구학이 일본에 전달됐다는 것은 학계의 정설이다. 또당시 일본에서는 <동의보감>과 <침구 경험방>이 널리 유통됐다.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만든 일본식 경혈도와 동인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당시 일본인들은 동인이나 경혈도를 제작 할 때 자의적으로 해석한 내용을 덧붙였고, 관학(官學) 주도의 공인된 검증절차 없이 출판하고 제작했다. 그 결과 각양각색의 경혈도와 동인이 일본에서 제작됐다.
20세기에 이르러 이를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수많은 동인과 서양식 경혈도가 만들어지고 세상에 유통돼 현재는 어떤 것이 정확한 경혈인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일찍이 알고 있었던 우리나라에서는 2008 년 <WHO/WPRO 표준경혈위치>를 발행하여 세 나라의 경혈을 한가지로 통합하고 교육과 임상의 표준 경혈로 사용하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WHO/WPRO 표준경혈위 치>는 ‘왜식 침구경혈’을 우리나라에서 다시 정리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18 세기 내의원 경혈과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
현재 <WHO/WPRO 표준경혈위치> 는 오로지 서양해부학으로만 혈위(穴 位)를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침구의서의 원문을 비교해 본다면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혈이 많다는 것을 누구든지 쉽게 알 수 있다. 이는 현재도 많 은 학자들이 공감하는 문제이고 왜식 경혈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오류이기도 하다.
왜식 침구경혈과 내의원 침구경혈과의 근본적인 차이점 중에 하나가 바로절 량법 (折 量 法)이다. 절량 법은 침구의학 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 이론으로 일본에서 제작한 경혈도와 동인은 절량법을 정확히 모르고 제작했기 때문에 경혈의 위치가 대부분 어긋나 있다.
한 가지 예로 족태양방광경맥의 제 1 선은 독맥에서 1.5寸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하는데 절량법에 따르면 이는 척추뼈 가시돌기(Spinous process)의 폭을 제외한 거리다. 따라서 척추뼈 가시돌 기의 폭 1寸을 더하면 족태양방광경맥의 제 1선은 서로 4寸 떨어진 곳에 있게 된다. 또한 족태양방광경맥의 제 2선은 독맥에서 3寸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 척추뼈 가시돌기의 폭 1寸을 제외한 것이므로 가시돌기의 폭 1寸을 더하면 서로 7寸 떨어진 곳에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동의보감>에서는 “제 2행은 척추를 끼고 각 1.5촌인데 척추의 폭 1촌을 제한 것을 함께 계산하면 모두 4 촌정도 된다. 제 3행은 척추를 끼고 각 3촌인데 척추의 폭 1촌을 제한 것을 함께 계산하면 모두 7촌정도 된다”고 설명하고 있기에 침금동인의 기록과 서로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WHO/WPRO 표준경혈위치>에서는 제 2행 사이의 거리를 3촌으로 하고제 3행 사이의 거리를 6촌으로 정했는데 이는 무라카미 소센(村上宗占) 등이 주장하는 왜식 골도법에 근거한 것으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경혈학의 오류다.는 일본식 경혈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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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르세라핌 채원도 먹는다는 ‘공진단’, 어디에 좋은 걸까?
///부제 공진단으로 건강 관리…노화 방지·기억력 증진·기력회복에 탁월한 효과
///부제 ‘황제의 보약’ 공진단, ‘시르투인1’ 활성화로 신경세포 보호와 성장에 도움
///본문 ‘ANTIFRAGILE, ‘UNFORGIVEN’, ‘EASY’ 등 메가 히트곡들을 유행시키며 K-Pop을 이끌어가는 아이돌 그룹 ‘르세 라핌’. 데뷔한 지 2년도 안됐지만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며 각종 시상식에서도 수많은 상을 받아왔다. 하지만 10대 후반 에서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임에도 쉴새 없이 고된 일정을 소화하는 멤버들의 건강에 팬들의 걱정은 매우 크다.
특히 지난해 리더인 김채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어 더욱 그렇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TV 예능 프로 그램에 등장한 채원의 영양제 가방이 화제가 됐다. 채원은 “아프고 나서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하며 5가지 영양제에 공진단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채원 이외에도 공진단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는 연예인들의 이야기는 심 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 가수 크러쉬는 작년 말 한 라디오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공진단 한 알씩 먹는다”고 언급했으며,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로 유명한 마동석 배우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체력 비결이 공진단이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0대 초반이자 Z세대 트렌드의 중심인 아이돌 가수가 공진단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모습은 생소한 풍경이 아닐수 없다. 이에 한의약을 대표하는 보약으 로서 공진단은 어떤 약인지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공진단은 한의서인 ‘시제백일선방’에서 최초로 언급된 한약으로 노화 방지, 기억력 증진,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다. 실제 원나라 황실에 바쳐졌다고 하여 ‘황제의 보약’이라는 이명으로도 잘 알려 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공진단은 “간을 치료하는 약으로 얼굴에 혈색이 없고 근육이 늘어지거나 눈이 어두울 때 사용한 다”고 기록돼 있다.
공진단을 구성하는 약재는 ‘녹용’, ‘당 귀’, ‘산수유’가 기본이 된다. 이 가운데서도 녹용은 수사슴의 어린 뿔을 채취해 말린 것으로, 면역력 향상, 뇌세포 활성화, 집중력 강화, 저혈압 및 빈혈치료 등 광범 위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보혈 효과가 있는 당귀, 신장 강화 효과를 지닌 산수유와 그 외 여러 한약재가 어우러져 황제의 보약을 탄생시킨다.
이러한 공진단의 효능은 객관적인 연구 결과로도 밝혀진 사실이다. 자생한방 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 술지 ‘Nutrients’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공진단은 장수 유전자인 ‘시르투인1’을 활성화해 신경세포 보호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24시간 동안 신경세포를 과산화수소에 노출시켜 손상을 유도한 후 공진단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공진단은 시르투인1의 발현을 활발하게 유도해 손상된 신경세포의 생존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공진단이 항산화 작용과 뇌신경세포 DNA의 손상을 예방하고, 뇌유래신경인자와 신경성장인 자의 발현을 높인다는 결과도 함께 발견 됐다.
또한 요즘과 같이 면역력이 저하될 수있는 환절기에는 공진단 외에도 ‘육공단’, ‘경옥고’ 등의 한약들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육공단은 뇌 기능 향상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육미지황환’ 처방을 공진단에 더한 한약으로, 자생한방병원과 미국 어바인 의과대학(UCI)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예방 및 뇌 기능 활성화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최근에는 면역력 증강 효과도 연구를 통해 입증되기도 했다.
공진단뿐만 아니라 한약은 이미 일상 에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보건복지 부는 오는 4월부터 첩약 처방 시 건강보 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환자 부담 률이 최대 30%까지 줄어드는 만큼 한약의 접근성이 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홍순성 원장(사진)은 “공진단은 성장발 육이 필요한 어린이, 피로한 직장인과 수험생,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 등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이라며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르세라핌의 리더 채원처럼 젊은 시절부터 면역력 관리에 나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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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열변증의 새 후보 유전자 ‘SEMA4D’ 발견
///부제 “암 치료에서 유전학 등 현대과학과 한의학 접목 시도”
///부제 국제학술지 ‘Integrative Cancer Therapies’에 게재
///본문 유화승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사진 왼쪽)·이상헌 단국대학교 생명융합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폐암 환자의 전장유전체 연관분석을 통해 한열변증의 새 후보 유전 자인 ‘SEMA4D’를 발견했으며, 관련 연구 내용을 ‘Genome-wide Analysis Identified SEMA4D, Novel Candidate Gene for Temperature Sensitivity in Patients With Non-Small Cell Lung Cancer’라는 주제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Integrative Cancer Therapies’에 게재했 다고 밝혔다.
‘GWAS(Genome Wide Association Study, 전장 유전체 연관분석)’란 분석하 고자 하는 생물체의 타깃 형질과 연관성 있는 유전자의 위치를 유전체 전반에 걸쳐 확인·탐지하는 분석으로, 특정 질병군과 건강한 대조군의 전장 유전체를 분석하고, 의미 있는 유전체 변이(SNP)를 역으로 찾아내는 방식이다.
GWAS로부터 얻어지는 정보들은 맞춤 유전체의학 시대를 위한 배경을 제시해 주고 있으며, 현대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표적항암 제·항암한약제제 병용 요법의 안전성 및유효성을 비교하고자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90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다기관·공개 라벨 임상시험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시험 결과 한의 기본 진단체 계인 한열변증 설문을 통해 열증 점수가 높은 환자에서 ‘SEMA4D’의 발현이 증가 했음을 밝혀냈다”면서 “이는 폐암 환자의 한열 증상과 유의미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 한다”고 설명했다.
‘SEMA4D’는 T세포, B세포,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의 거동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면역 조절 분자로, 종양 미세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종양에 유리하게 면역 반응을 조절해 종양 성장 및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폐암 환자의 한열 증상에 대한 최초의 GWAS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으며 한의 기본 진단 체계인 변증의 과학화를 통해 한의 기반 기술의 우수성과 미래의학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시도”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 제1저자인 박정향 대전대한 방병원 동서암센터 전문수련의(사진 오른쪽)는 “암 치료에 있어서 유전학 등의 현대 과학과 한의학을 접목 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 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 업진흥원(KHIDI)의 한국보건기술 R&D 사업 지원을 통해 진행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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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장실습 방문
///부제 건강보험 관련 데이터 운용 ICT센터, 빅데이터 스타디움 등 견학
///부제 원광대 한의대생, ‘한의사가 바라보는 심평원의 역할’ 특강 듣기도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은 8일 본과 4학년 임상각과 실습의 일환으로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사 현장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은 유관기관 견학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다양한 업무를 이해하고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 22명이 하원배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인솔 하에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사를 방문해 진행됐다.
이번 실습에서 학생들은 사옥 견학, 건강보험 관련 데이터를 처리하는 ICT 센터 견학, AI 기업이 의료영상, 진료기록 등의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학습용으로 안전하게 활용하고 설루션을 개발할 수있는 공간인 빅데이터 스타디움 견학을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실제 업무가 이뤄지는 공간을 직접 견학했다.
또한 현재 자동차보험 심사위원으로 재직 중인 김경호 한의사의 ‘한의사가 바라 보는 심평원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 으며, ‘국민건강보험제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주요 업무’ 를 주제로도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김기범 (본과 4학년) 학생은 “현장실습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질을 높이고 진료비 누수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계에서 심평 원의 기능과 역할을 배울 수 있었다”며 “건강보험의 지침과 심사 기준을 명확히 숙지하는 것의 필요성을 느껴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예지(본과 4학년) 학생은 “건강 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 구축 시설 및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 등에 대해 배우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실습이 한의사가 진료 외의 분야에서 펼칠수 있는 역량에 대한 시선을 넓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의 현장체험학습이 진행돼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교육부장으로서 학생들의 실습을 인솔한 하원배 교수는 “이번 견학으로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예비 한의사로서 국민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보험 심사평가의 현장을 실제로 체험하며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보건 의료 제도적 측면에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경험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심평원과 한의 학연구원 등의 공공기관을 방문해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이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키우고 미래의 보건의료 분야 에서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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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다양한 희귀질환의 질병관리 및 치료법 연구”
///부제 원광대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연구소, 희귀질환 극복 기획세미나
///부제 김성철 소장 “연구자들과 지속적 교류 및 공동연구 추진”
///본문 원광대학교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 연구소(소장 김성철·원광대 한의대 학장) 는 7일 원광대병원문화센터 회의실에서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기획세미나’를 개최, 다양한 희귀질환에 대한 질병 관리 및치료법에 대한 연구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성태 원광대 총장과 서일영 원광대학교병 원장을 비롯 전북특 별자치도청 및 전북 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 부에서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로 ㈜ 강스템바이오텍 파운 더인 강경선 교수의 ‘CGT세포유전자치 료제개발: 항암제에서부터 오가노이드까 지’를 주제로 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 됐다.
강경선 교수는 발표를 통해 “자가 유래 방식의 CAR-T와 CAR-NK 등의 치료 제를 off-the-shelf화하는 유도만능줄 기세포(iPSC) 기반 upCAR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이 이뤄진다면 혈액암 및 고형암, 면역질환 등과 같은 희귀·난치질환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우리는 동물 질병으로부터 무엇을 배울까?’를 주제로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위한 DNA 세포 및 형질전환 동물연구 등 새로운 생명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이번 세미나 대회장인 김성철 소장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향후에도 희귀질환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교류와 공동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매년 열리는 희귀질환 관련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더 많은 세계 연자들과 다양한 희귀질환들에 대한 질병 관리 및 치료법 등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 연구소는 지난 2022년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 지원을 받아 한의과대학 내에 설립됐으며,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세계 적인 희귀질환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신속 전달하고, 국내외 희귀질환 연구및 의료기관과 교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홈페이지 운영 및 희귀질환 국내 세미나·국제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희귀질환에 관련된 신경근육질 환, 뇌척수질환, 난치성 통증 등에 대한 연구성과를 축적하고, 폭넓은 치료기술 연구 수행을 목적으로 한의학과 의학적 지식을 융합한 응용연구와 결과에 대한 통합의료의 실용성을 위한 노력도 기울 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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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한의진료 추진
///부제 화성시, 매달 경로당 방문해 건강상담 및 침 치료 등 제공
///본문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오는 8월까지 화성시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팔탄면 노하1·2·3리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동 한의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 주민의 고령화에 따른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강화하고, 노인기 만성통증 완화와 신체 능력 향상을 통한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치매안심마을 사업과 연계해 화성시서 부보건소 소속 한의사가 매달 치매안심 마을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에 일대일 맞춤형 상담과 침 치료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의 퇴행성·만성근골격계 질환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심정식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치매안심마을 확대 지정을 추진하고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치매 프로 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 하고 주민들이 치매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마을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과 예방교육 △치매고위험군 인지강화프로그램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등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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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 번쯤은 하고 싶은 일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시길”
///부제 안면경혈에 붙이는 마이크로니들패치 특허 출원 등 산업화 큰 관심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박경미 부회장·김은미 기획이사
///본문 김은미 기획이사(이하 김):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박경미 부회장(이하 박): 한나라한의원 원장이자 주식회사 비채담 대표 박경미 이다. 동국대학교를 졸업했 고, 현재는 KLPGA(한국여 자프로골프협회) 의무의원, 대한여한의사회 부회장, 그리고 메디컬 푸드, 화장품 회사 등 여러 회사의 자문을 맡고 있다.
김: 한의원을 운영하고, 자녀를 육아하는 보편적인 여한의사로서 일상만으로도 바쁘셨을 것 같다. 어떤 계기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나?
박: 올해로 임상 30년 차다. 한의원이 있는 테헤란로는 건물마다 다단계회사 들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다단계회 사들이 식품을 하든 화장품을 하든 한의학을 멋대로 차용하고 있다. 한의학이 워낙 좋은 학문이라 차용하는 것까 지는 좋은데, 할 거면 제대로 정확하게 알고들 해야 한다 싶었다. 어차피 이럴 거면 제가 이렇게 선이 닿는 회사들과 직접 연을 맺어 제대로 된 한의학을 일상에서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고, 한의원이 훨씬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
김: 경혈점이라는 한의학적 개념 요소를 사업에 적용할 때 가장 고민한 부분은?
박: 제가 정안침 시술이 필요한 나이가
되면서 이 좋은 걸 제대로, 본격적으로해 보자고 생각해 작년 일 년간 마이크 로니들 패치를 공들여 만들었다. 시술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뭔가 연결고리가 이어지게 할려면 한의학적인 정안침의 맛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제품을 정안침 시술과 함께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한의원에서 세팅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만들어 내고 특허출원까지 했다. 한의계에 피부미 용 의료기기의 시장이 활짝 열린 부분은 생각지도 못한 덤이다.
김: ‘비채담’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 비채담이란 ‘비움과 채움을 담다’
혹은 ‘비우고 채워서 편안하게 하다’라는 뜻을 가진 네이밍이다. ‘비우고 채운 다’라는 개념이 한의학의 정체성을 말하는 개념이라 이를 회사명으로 명명 했다, 지난 연말에 베네팜이라는 브랜 드로 얼굴 안면경혈에 붙이는 마이크
로 니들패치를 개발했고 특허 출원한 상태다. 현재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는 중이다.
김: 사업을 하며 가장 도움이 됐던 한의사로서의 이력은?
박: 평생 써먹을 일이 없을 것 같았던 경혈학 전공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할수 있게 됐다. 사실 경락 경혈이라는 단어가 한의원에서보다는 마사지샵 같은 데서 훨씬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근데 의외로 많은 일반인들이 그런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 경혈에 대한 이야기를 한의사의 입으 로 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걸 얘기할 만한 시장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김: 사업가로서 ‘여자 한의사’는 어떤 장단점이 있나?
박: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업을 한다는 건 너무너무 어렵다. 장점이라면 하얀 가운이 주는 신뢰가 있다는 점. 정글 같은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여한의사 태생 자체가 주는 기본적 신뢰가 있다. 아울러 거기에 대한 기대도 크다.
단점은 그 흰 가운이 주는 안정감 때문에 진료실을 박차고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다. 저부터도 하루에도 열두 번씩 ‘진료나 열심히 할 것을, 이걸 왜 했나?’ 싶을 때가 많다. 사실 면허가 디딤 돌도 되지만 걸림돌도 돼서 헝그리파 이팅을 방해할 때가 많다.
김: 사업 도전을 고민하는 한의사들에게 조언한다면?
박: 사실 한의학의 학문과 업권이 살려면 주변 연관 분야 산업들이 함께 잘 돼야한다. 의료기기·출판·제약·한약재 이런 산업뿐 아니라 의료보건 행정사 업·입법 등 관료조직까지에도 한의사 들이 진출해야 한다. 나이도 들고 능력도 안 되지만 저 같은 사람도 아이템 하나로 도전장 내밀고 뛰어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사실 실패해도 돌아갈 진료실이 있기 때문에 젊었을 적 한 번쯤은 하고 싶은 일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시길 권한다.
김: 여러 일들을 병행하기 위해 평소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박: 저는 아이가 셋인데 막내가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는 진료실과 집 밖을 벗어나긴 힘들었다. 이제는 아이들이 다 성인이 돼 좀 수월했 다. 또 코로나 이후로 한의 원의 환자도 많이 줄어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릴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원래도 야간진료는 없던 진료패턴이라 미팅이나 이런 것들은 주로 저녁으로 많이 하고, 대신에 취미생활은 꿈꿀 형편이 못 된다.
김: 2024년 올해의 계획은?
박: 일단 마이크로 니들패치가 단 한건이라도 외국으로 수출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현재 수출에 포커스를 맞춰 전력투구 중이다. 아울러 여한의 사회 부회장으로 여한의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행해지는 봉사에 더 열심을 더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으로 한의원 진료에도 좀 더 신경을 써서 후배 여원장님을 모실 수 있는 선배 원장이 되고 싶다.
김: 앞으로의 포부는?
박: 무슨 일을 하든 제 정체성은 한의사에서 출발한다. 니들패치-경락-경 혈-안면경혈-정안침-한의사-한의 원. 이런 생각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 단초를 제가 만든 제품으로 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거기에 덧붙여 10년 후 한의학 이미지 만드는 일을 하는 한의사로 살고 있을 거란 꿈을 꿔본다. 사실 일반인들이 침·뜸·부항 등 기본 치료들이 얼마나 좋은지 잘 모른다. 이런 것들을 알리는 은발의 여한의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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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금산군보건소,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 치료 지원자 모집
///부제 침·뜸·부항, 한방 물리요법, 한약 처방 등 50만원까지 지원
///부제 금산군보건소는 오는 11일부터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 대상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생리통, 생리불순 등 월경곤란증을 호소하는 관내 중·고교 학교 밖 청소년 여학생 15명으로 한의원의 급여·비급여 진료비를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2024년 1월 1일 이후 금산군에 주소를 둔 청소년으로 국민 가구소득 중간값인 중위소득 100% 가구 이하 및 기타 희망자이면서 학생과 보호자가 사업 참여에 동의한 경우다.
지원하는 한방 치료는 침·뜸·부항, 한방 물리요법, 한약 처방 등으로 3개월 치료 후 한도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 대상자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월 2회, 총 6회 이상 의료기관 방문 치료가 권장된다.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과 보호자는 금산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작성해 보건소 건강증진팀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월경곤란증으로 인해 학업성적, 교우관계, 체육활동 등 영향을 받는 여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습 능률 및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지원을 추진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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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덕양구 치매안심센터, 한의약 치매예방교육 실시
///부제 한의약 건강교육으로 치매 걱정없는 마을 만들기 추진
///본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덕양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6일 치매안심마을인 행주동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한의약 건강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주외동 1경로당 실시한 치매 예방교육에서는 덕양구보건소 한의사가 방문해 치매예방, 고혈압·당뇨·근골 격계 만성질환 관련 한의약 건강영양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뇌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총명침 시술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덕양구 치매안심센터에서 매주 나와서 치매예 방운동을 가르쳐주고, 특히 오늘 한의사 선생님이 알아듣기 쉽게 한의약 영양교육과 건강관리를 해줘서 더욱 고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에게 운동과 한의약 교육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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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인천 강화군, 저출산 극복 위한 한의약난임치료 지원
///부제 6개월간 한약 치료 및 사후관리 실시
///본문 인천광역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임신을 지원하기 위한 한의약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강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난임 진단 부부(사실혼 포함)이며, 선착순으로 4명을 모집한다.
난임으로 진단받은 여성뿐만 아니라 정액검사 이상 등의 결과가 나온 남성도 신청할 수 있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한의난임치 료를 통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해소하고, 가정 내 행복한 임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사업에 선정되면 인천시 지정 한의원 87곳 중 대상자가 치료기관을 선택해 6 개월간 한약 치료(1인당 120만 원) 및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신청 희망자는 난임진단서 1부, 자궁 난관조영술결과지 1부, 정액검사결과지 1부, AMH결과지 1부를 지참해 강화군 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로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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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북부한의원, 어려운 이웃 위한 기부문화 ‘동참’
///부제 남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착한가게 현판 전달
///본문 익산시 남중동 지역사회보 장협의체가 6 일 북부한의원 (원장 이현근) 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는 매월 최소 3만원 이상 매출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가게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또는 중소기업, 의료기관 등 모든 업종의 가게도 참여 가능하며, 개인 기부문화가 확산되는데 앞장서는 제도다.
이현근 원장은 “평소 고객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역 복지에도 관심이 많아 한의원을 개업하면서 착한가게 가입을 결정했다”며 “질병에 의한 통증으로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치료를 통해 나아졌을 때가장 큰 보람을 느끼며, 어려운 이웃을 위 한 지역 복지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남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모인 기부금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행복한 남중동 만들기를 위한 지역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영양불 균형이 우려되는 취약계층에 반찬을 지원 하는 ‘영양 듬뿍 건강식탁’ △복지활동가 활동 지원 사업인 ‘새봄시 활동단’ △긴급 위기 상황이 발생한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옹달샘 포 유’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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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의 적극적 활용, 국민 신뢰 증진에 큰 도움될 것”
///부제 회원들의 초음파 활용 의지 높아…실전강의로 노하우 아낌없이 전수
///부제 대전시한의사회 차원서도 교육위원 양성 등 활용 확산 위해 노력
///본문 Q. 초음파 진단기기를 접하게 된 계기는?
“2018년 오명진 원장님의 한의원에 가서 수업을 듣고, 국제 근골격계 초음파 진단 자격(RMSK 자격)을 취득하 면서 초음파를 시작하게 됐다. 자격증 취득 이후 진단쪽 으로 초음파를 시작했지만, 환자가 통증을 호소해도 초음파 상에서는 별 이상이 나오지 않아 주로 골절의심이나 견봉하점액낭염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활용하면서 환자들에게 예후를 설명하는 식으로 사용했었다. 또한 저와 라포 형성이 잘돼 있는 환자들에게도 제한적으로 초음파 중재적 약침 시술을 시작했다. 그것이 2020년 정도 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초음파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난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초음파 중재적 약침 시술로 대부분의 환자를 보고 있고, 하루 30건 정도 시술하고 있다.”
Q.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 활용시 장점은?
“근골격계 중재적 시술에서 초음파를 활용하면서 느낀 장점으로는 우선 정확한 혈위나 치료점을 찾을 수 있으며,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이학적 검사, 압통점 확인으로 치료점을 선정한 후 그 부분을 타켓팅할 때 도플러, 엘라스토 스캔 등을 사용해 환자에게 치료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설명드릴 수 있다.
환자들도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문제가 있는 부분을 확인하기 때문에 치료과정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며, 이후 치료가 종결될 때까지 잘 따라오는 것 같다.”
Q. 현장에서 느낀 회원들의 초음파에 대한 견해는?
“우선 초음파 진단기기 구매계획이 있는 회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과 더불어 고가의 장비를 구입한 후 활용하지 못할까봐, 특히 한의의료기관의 경영과 연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구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것도 사전질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강의에서 이론은 3시간의 온라인 강연으로 했으 며, 대면 강의에선 ‘임상 다빈도 치료점’이라는 주제 아래 1시간 동안 제가 직접 시연한 이후 저를 포함한 10명의 한의사가 실습강사로 참여해 1:1로 핸즈온 강의 형태의 실습 위주로 진행했다. 아직 강의에 대한 피드백을 정리 중이지만, 이같은 핸즈온 강의나 임상 활용도가 높은 실전강의를 통해 초음파 중재적 시술에 익숙해진다면 한 의 임상가에도 더욱 빠르게 초음파가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향후 초음파의 확산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초음파를 활용한 행위에 대한 수가 등을 통해 한의의 료기관의 매출과 연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진단 기기로서의 매출은 발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회나 학교, 한의학연구원 등에서 한의 진단의료기기로 서의 초음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돼 근거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야 한다.
또한 수가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중재적 시술을 통해 약침, 도인운동, 근건이완요법 등 한방비급여요법과 연계해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사 회원 중 선구자적인 노력을 하는 회원들이 과감히 나서 강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전까지만 해도 초음파 제조사들은 양방의 눈치를 보느라 한의계에는 초음파 기기를 직접 판매하지 않았 지만, 이제는 한의계를 전담하는 총판을 두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자본이 산업을 움직 이는 것이다. 초음파를 활용하는 한의사 수가 더 많아진 다면 초음파 제조사들이 먼저 나서 한의사들의 초음파 진단, 중재적 시술을 위한 신의료기술 진입이나 기존 양방의 행위정의를 가져올 수 있는 연구개발로도 이어질수 있을 것이다.”
Q. 대전 지역도 초음파 강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대법원 판례는 개발원리가 아닌 사용원리에 따 라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는데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여러 진단 및 치료 기기를 한의사들이 적극 사용해 한의학적인 활용방법을 찾아낼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분명 여러 산업군들도 한의의료 시장을 보고 연구개발에 참여할 것이다. 양방의료산업 대부분도 의료계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이러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한의의료가 발전하기 한의의료산업이 발전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한의사들이 많아야 하며, 참여하는 한의사들의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어야 발전할수 있다. 이는 비단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대전시한의사회 김용진 회장·이원구 수석부회장의 생각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대전시한의사회에서는 김용진 회장 님의 계획 하에 초음파 교육위원 20명 육성을 목표로 주 1회 이상 꾸준한 스터디와 함께 여러 차례 학술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초음파 활용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Q. 현대 의료기기의 한의사 활용에 대한 전망은?
“초음파 대법원 판결은 하늘에서 내려온 굵고 튼튼한 동아줄이며, 마중물이라고 생각한다. 한의사는 수적으 로도, 자본적으로도 열세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한의 사들이 조직적으로 힘을 합쳐 움직여야 한다.
초음파를 진단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회원들, 중재적 시술로 활용하는 회원들은 이미 각각 강의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내과, 혈관, 심장, 부인과 쪽으로 활용한 진료 노하우를 가진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도곧 시작되지 않을까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혈액검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간다면 어느 순간 초음파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크게 받는 한의의료가 될 것이라고 확신 한다. 또한 피부미용레이저, 체외충격파 부분에서도 선구자적인 회원들이 열심히 사용하고 있다. 먼저 길을 가시는 회원들은 힘들겠지만 어느 정도 길이 열리고 방향이 잡히면 뒤따라서 노도와 같이 많은 한의사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이 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많이 부족하지만 지부와 분회에서 일을 하며 좋은 동지 한의사들과 함께 하게 돼 용기를 내서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력이지만 구멍이라도 뚫어야 물길이 열리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먼저 많이 사용한 사람으로 아는 내용을 최대한 쉽게 알려 드리고자 시작한 강의인 만큼 부족한 점은 조금만 나무 라주시고 타산지석 삼아 진료에 활용하면 좋겠다. 그리고 초음파를 활용한 좋은 한의 진료 방법이 있으면 서로 서로 공유해 함께 발전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제강무 원장
///제목 기존 당뇨 식단은 왜 안 되고, 당질 제한식이야만 할까?
///부제 기존의 당뇨 식단은 당뇨 관리 식단, 그것을 넘어선 식단이 필요
///본문 인슐린 저항성은 넘침 현상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간세포가 빵빵한 풍선처럼 당과 지방으로 가득 차 있습 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이 들어가게 문을 열라고 세포에 신호를 보냅니다. 간세포가 넘쳐 거부한 포도당을 혈액 속에 남겨 두면 인슐린 저항 현상이 발생합니다. 꽉 막힌 간의 긴장을 풀기 위해 새로 생성된 지방이 다른 기관으로 방출되면 췌장이 막혀 인슐린 분비가 감소합니다.
음식량 섭취가 갑자기 심하게 줄면 약 24시간 이내에 인체의 간 글리코겐 저장소가 고갈됩니다. 그러고 나면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을 태울 수밖에 없습니다.
몸은 지방세포에 저장된 지방보다 접근하기가 쉬운 간과 기타 장기의 지방을 먼저 태웁니다.
복부 장기 안과 주변에 낀 지방이 대사증후군을 일으 키죠. 따라서 내장 안팎의 지방을 제거하면 전체 지방량이 현저하게 감소하기도 훨씬 전에 제2형 당뇨병이 낫습 니다. 환자는 여전히 100kg이 넘는 과체중일지라도 비만대사수술 후 몇 주 이내에 당뇨병이 낫습니다.
장기에서 지방을 제거하면 대사가 빠르게 개선됩 니다. 췌장에 과하게 낀 지방을 제거하면 베타세포 기능 장애가 해결됩니다. 인슐린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혈당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팽팽한 풍선에서 공기가 빠지듯 간에서 과도한 지방을 제거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듭니다.
이러한 수술 성공 사례들로 제2형 당뇨병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제2 형 당뇨병이 나이를 먹듯이 반드시 진행된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 믿음은 사실이 아닙니다. 제2형 당뇨병은 대부분 고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음식 섭취량 감소가 제2형 당뇨병을 호전시키는 이유는 부풀어 오른 간과 췌장 세포 내에 저장된 지방을 몸이 어쩔 수 없이 태우기 때문입니다. 몸이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과도한 당과 지방을 태우면 병이 낫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수술에는 큰 대가가 따릅니다. 그렇다면 수술 비용과 합병증 없이 지방을 모두 태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탄수화물 식단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당질 제한식입니다. 탄수 화물에서 식이섬유를 뺀 것을 ‘당질’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그러면 지금까지 알고 있던 흔한 대학병 원에서 당뇨약 먹기 시작하는 환자에게 알려준 당뇨 식단이 왜 안 되고, 당질 제한식이야만 할까요?
자,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당뇨병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당뇨병을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당뇨약을 오래 먹으 면, 인슐린을 계속 투여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했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당뇨 식단은 당뇨약(=사실 혈당 강하제죠. 당뇨병 자체를 치료하지 않고 우선 혈당을 떨어뜨리는 약)을 먹으면서 당뇨를 관리하는 식단입니다.
꼼꼼히 그 식단을 살펴보면 저칼로리 식단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흰쌀밥 대신에 현미밥 드시라고 하거나 기껏해야 GI지수가 낮은 것을 권합니다. 우리 앞에 있는 환자가 왜 한의원에 찾아 오셨느냐면, 이제 그것 안 하려고 온 겁니다. 병원에서 검사해서 당뇨약 복용해야 한다고 해서 당뇨약을 계속 복용하고 온갖 방송, 인터넷에서 당뇨병에 좋다는 음식, 보조식품을 사서 섭취하고 매일 운동한다고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해마다 당뇨약 용량이 늘어서 한의원에 찾아오셨다는 사실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 환자가 이제 혈당강하제를 먹으면서 소극적으로 혈당치를 안정시키는 게 아니라 당뇨약을 줄이고 더 나아가 당뇨약을 더 이상 복용하지 않아도 혈당 관리가 되게 하는 겁니다. 이렇게 해야 야금야금 더당뇨병이 심해져 미래에 찾아올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당뇨 식단은 당뇨 관리 식단입니다. 그것을 넘어선 식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한의사들은 기능질환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양방에서
그냥 수치만 낮추는 약을 처방하는 것에서 벗어나 우리 들은 환자의 신체 기능을 다시 회복해서 환자 스스로 자생력을 가지도록 하는 치료를 합니다.
우리는 당뇨병을 치료합니다. 결국 가설은 간과 췌장이 쉬도록 해서 다시 정상적인 인슐린 저항성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도한 당 섭취를 제한 해야 합니다. 그래야 간과 췌장이 쉬어서 기능을 회복합 니다.
내장 지방도 없애야 합니다. 내장 지방을 없애려면 어떻게 할까요? 지방 연소를 시키려면 당질제한이 필수입 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이 지방 먹으면 체지방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당질이 체지방을 늘립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해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남은 게 지방으로 간에 축적이 됩니다. 지방 연소를 위해서는 탄수화물 제한부터 들어가야 하기에 결국 적극적인 당질 제한이 답입니다.
3대 영양소로 불리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가운데 급격히 혈당치를 올리는 것은 탄수화물뿐입니다. 단백 질도 탄수화물만큼은 아니지만 인슐린을 자극합니다.
최근 미국심장병학회의 중성지방에 관한 과학적 성명 에는 지방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것보다 2형 당뇨병 환자의 지방 관리에 적합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Circulation 2011, 123, 2292). 그러 므로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고, 단백질을 적당량 섭취
하고, 좋은 지방을 충분히 먹으면서 간헐적 단식을 하면 됩니다.
이때 탄수화물을 최대한 얼마까지 줄이고 적당량의 당질을 섭취해야 할까요? 갑작스러운 음식량 감소를 유발하는 칼로리 제한식보다 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당질 제한식을 제안한 의사가 번스타인입니다.
<번스타인 박사의 당뇨병 해결(Dr. Bernstein’s Diabetes Solution)>이라는 책에서 당질 제한식을 제안 했습니다. 번스타인은 탄수화물이라고 표현했지만, 탄수화물에서 식이섬유를 뺀 ‘당질’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겁니다. 번스타인은 “당질 제한식은 탄수화물 하루 섭취량을 130g 이하로 한다”고 하였습니다.
번스타인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제시한 당질 제한식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앳킨스 식사요법입니다.
이 식사요법을 제정한 앳킨스 박사는 식사로 섭취하는 당질량이 적으면 적을수록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 습니다.
특히 이 식사요법 도입기에는 상당히 엄격한 당질 제한식을 실행했는데, 숫자로 말한다면 한 끼 당질 량을 7g 이내, 하루 20g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그후한 끼 당질량을 약 20g 이내로 다시 조정했습니다.
케톤체(당질 제한이 엄격하면 케톤체라는 게 생기는데, 엄격한 당질 제한식을 했을 때에는 본원에 서는 케톤체를 혈액검사로 확인합니다. 케톤체 이야기는 추후에 하겠습니다)가 증가하는 것은 하루 당질량이 50g 이하인 경우입니다. 한 끼로 환산하면 약17g이 되므로 한 끼 당질량은 20g 이하입니다.
앳킨스 방식으로는 채소를 거의 먹을 수 없습니다. 비타민이 부족해지기 쉬워 전용 영양 보조제를 구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번스타인 방식으로는 잎채소를 충분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이 부족해질 일이 거의 없고 별다른 제한 없이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의원에서 관리하기에도 케톤체가 생성될 정도로 처음부터 엄격하게 당질 제한을 하기 보다는 번스타인 방식부터 먼저 권하길 바랍니다.
당질 제한식을 치료식으로 지도하는 의사나 의료기관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당뇨 병학회에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을 정식으로 당뇨병 관리 식단 중의 한 가지로 인정을 했습니다. 일본에 서는 2005년에 에베 코지가 자신의 치료식에 관한 저서 <당뇨병엔 밥 먹지 마라>를 출간해 당뇨병 관련서로서는 이례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뒤로, 당질 제한식은 급속 도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에베 코지의 당질 제한식은 당질을 줄이면 줄일수록 효과가 있다고 보며 한 끼 당질량의 기준은 20g 이내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을 g수로 이야기 하니 좀 감이 안 올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크기의 햇반 210g에 탄수화물이 70g 정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20g 이면 1/3 공기 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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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사 과학자가 만든 바닷속 한의약 탐험
///부제 ‘하나도 안 무서워’ 출판…한의진료 도구, 바다생물로 캐릭터화 ‘눈길’
///본문 현재 한의약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2021년 우석대학교를 졸업하고, 석·박 사를 연이어 밟고 있으며, 올해로 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사과정 2년차다.
한의사 과학자로 진로를 선택한 후 한국한의약진흥원,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고령화 인구에 대한 보건복 지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에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대한예방한의학회지를 통해 ‘한의약육성법의 함의 및 발전방향’, ‘실손 의료보험에 대한 한의사 인식도 조사’, ‘의 료인 업무범위 관련 법률 고찰’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정책 관련 연구를 진행 하면서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하나도 안 무서워’는 어떤 내용인 가?
한의원에 처음 간 주인공 ‘새싹이’가 침과 뜸을 처음 마주하게 된다. 낯선 것들에 놀라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늘 들고 다니는 고래 인형에게 이끌려 꿈속 바다를 여행하게 된다. 바다 한의원에서 만난 다양한 바다 생물들에게 진료를 받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음날 다시 찾아간 한의원에서는 진료 시 바다 생물들이 정령 처럼 나타나 금세 마음의 안정을 찾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 이상 한의원이 무섭지 않고, 친숙한 곳으로 인식하는 이야기로, 제목도 ‘하나도 안 무서워’로 지었다. 어린이 대상 동화책이라 줄거리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삽화에 힘을 많이 쏟은 책이다.
집필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한의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매년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친한 고등학교 친구이자 예전부터 일러스트와 동화책에 관심이 많았던 이승지 작가가 떠올랐다.
바로 연락해 공모전에 나가보자고 제안 했고, 지난해 6월부터 스토리, 캐릭터, 표지 디자인 등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이번 작품의 모티브는 어디서 얻었 나?
삽화가인 이 작가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는 소재가 바다였으므로 이를 주제로 한 한의약 관련 동화를 쓰고자 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침, 부항, 뜸 등을 대표할 바다 생물들이 떠올랐고, 침은 성게 로, 부항은 문어로 표현하는 등 하나하나 특징을 살려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스토리 구상은 어렵지 않았지만 세부적인 대사를 다듬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이 과정에서 다른 동화책들도 많이 참고했다. 주말마다 도서관에 가서 동화책을 수십권씩 봤던 것 같다.
작업은 어떻게 진행해 왔나?
근무시간이 있어서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하거나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간단한 건은 ZOOM을 통해 소통하기도 했다.
초반에는 러프한 스토리를 함께 스토 리보드로 만들었다. 들어갈 대사나 상황, 간단한 그림 구성을 짜두면 삽화 작가가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스토리보드가 확정된 이후에는 밑그림을 그리고, 세부적인 디테일을 같이 잡아 나갔다.
‘침이나 뜸은 어떤 모양으로 그려지면 좋을지’, ‘한의원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책이지만 사소한 부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 꼼꼼하게 작업했던 것 같다.
이후 나온 스케치와 대사를 합쳐 손바 닥만 한 책으로 만들었다. 이는 피드백을 수월히 받기 위해서였는데, 화면보다는 인쇄된 실물을 보여주니 훨씬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보름 동안 가족 등을 포함한 주변인들에게 보여주며 의견을 모아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반영했다.
스케치와 대사가 확정된 이후에는 그림을 색칠하기 시작했다. 큰 색감 덩어리 들을 먼저 칠해두면 삽화 작가가 섬세하게 색을 조정하고, 배경까지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무렵 한의협 소아 청소년위원회에서 대상작에 선정됐다는 기쁜 소식을 받을 수 있었다. 계약서 작성에 힘입어 나머지 일러스트 작업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삽화 작가는 어떤 분인가?
삽화를 담당한 이 작가는 제 고등학교 동창이자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학생들 과 그림 관련 활동을 많이 해오고 있다.
지속적으로 재봉틀 모임도 가져왔던 친한 친구로, 지난 2년간 담당 학급 마스코트 캐릭터를 함께 인형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책 제작으로 많이 바빠 요즘에는 업로 드를 많이 못 하고 있지만 평소 그의 말랑 말랑한 그림체로 ‘숭어(tiny._.things_)’라는 인스타툰(Instatoon)도 연재하고 있는 능력자다.
나에게 한의약이란?
한의약은 내 창작활동의 근간이다. 창작을 좋아해 다양한 주제로 많은 시도를 해봤는데 결국 내가 가장 잘 알고, 자신 있는 건 한의약이었다.
앞으로는 한의약이 대중들에게 최대한 많이 접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젊은 층으로 갈수록 한의원에 못 와본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홍보하다 보면 호기심이 생겨서라도 와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도구로 한의약을 풀어내볼 계획이다.
그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번 간행은 한의협과 소아청소년위원 회가 없었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프로젝 트다. 물심양면 지원 덕택에 작업에 힘을 얻을 수 있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좋은 취지의 협회 사업인 만큼 더 많은 회원들에게 홍보하고, 다양한 시선의 다채로운 작품 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공보의 복무기간은곧 한의사 역량 축적의 시간”
///부제 ‘공부하는 한의사, 당당한 공보의’…온·오프라인 특강 강화 목표
///부제 심수보 제38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회장
///본문 Q. 대공한협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1000명에 가까운 공중보건한의사(이하 공보의)를 대표하는 자리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회원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학술사업을 더욱 확장해 공보의 복무 기간이 임상 한의사로서의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시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일선 공공의료 현장에서 공보의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권익을 강화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다.
Q. 소아청소년을 위한 사업도 활발히 전개했다.
원광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에서 한방소아과 수련을 마친 이후 지난 2022년 4월 부터 완도군 군외보건지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이 다. 특히 소아청소년 대상 건강증진사업(이하 교의사 업)에 매진하고 있는데, 현재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 소년위원회 위원과 K-콘텐츠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소아청소년위원회 산하 공보의교의사업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Q.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계획은?
전 집행부의 공보의 대상 교육 사업에 큰 감명을 받아 교육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공부하는 한의사, 당당한 공보의’를 슬로건으로 출마했던 만큼 온·오프라인 특강을 강화하고, 양질의 교육 커리큘럼 구축에도 앞장서는 한편 젊은 강사들을 양성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동안 진행해오던 주요 온라인 강의를 추가 및 확장한다는 계획 아래 공보의들이 생소할 수 있는 진료 영역에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매달 근골격 계, 신경정신과, 내과, 소아과, 안·이비인후·피부과, 성인병·만성질환 등 세분화된 강의를 제작하고, 기초 내용과 더불어 특정 분야에 대한 심화 강의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보의 복무 기간은 임상술기를 연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이에 약침,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 도침, 매선, 추나, 혈액검사 등의 소규모 실습 워크숍들을 여러 단체와 협력해 개최할 예정이며, 강원, 중부, 호남, 영남 등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공보의들을 위한 지역 실습 워크숍들도 기획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특강과 실습은 대부분 일회성으로 이뤄 졌는데 그동안 쌓인 많은 교육 컨텐츠를 토대로, 일차 의료 한의사를 위한 기초·심화 커리큘럼 구축을 기획 하고 있다. 의무 기록에서부터 치료술기, 긴급 상황 대처까지 단계를 거쳐 수료할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 이다.
교육은 한의계의 미래이다. 이 같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강사를 양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에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와 협력해 젊은 강사들의 무한한 잠재력 발굴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하 고자 한다.
Q. 한의사 교의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의료 취약지의 학생들은 한의사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 학교, 보건소와 협력해 지역 학생들에게 의료전 문가인 한의사가 보건교육과 진료를 제공하는 교의사 업을 통해 한의약이 국민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한의사 교의사업은 공보의 회원들이 참여하기 쉽고, 그 효과와 만족도도 매우 높은 만큼 많은 앞으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Q. 최근 의대증원 사태에 따른 지자체 상황은?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수술 거부로 한 임산부가 아이를 유산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저 또한 올해 한 아이의 아빠가 되는데 이러한 소식을 듣고,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또한 이 같이 피해를 보게 될 국민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어 걱정이 앞선다.
공공보건의료 및 지방의료는 이미 파탄에 이르렀 다. 최근 양방 의료계의 파업 사태는 이를 더욱 심화시 키고, 국민 건강과 국가 보건의료체계에 큰 위해를 끼치고 있다.
이로 인해 여러 지자체에서는 보건소 비상진료체 계를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필수의료 공백과 지방의료 붕괴 문제는 매우 시급히 해결해야할 상황으로, 한의사 공보의의 활용을 통해 의료 공백의 일정 부분을 해소하는 방법도 검토돼야 한다.
Q. 지역의 의료공백 문제에 한의사 공보의가 활약할 분야는?
지역에서는 이미 의료공백 문제가 오래전부터 심각한 현실이다. 필요한 만큼의 공보의가 수급되지 못해 공보의 한 명이 두 군데 이상의 보건지소를 맡아 근무하는 등 업무 과중 또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양의 전공 공보의 수 감소로 양방의과 없이 한의 과만 운영하는 보건지소도 다수 존재한다.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인구 감소로 향후 의료공백이 더욱 심화될 것이 명백한 가운데 한의사 공보의는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
일차진료를 통해 지역 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며, 드레싱 등 간단한 외상처치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도 수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헬기, 배 등을 통한 응급환자 이송에도 한의과 공보의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검체 채취와 역학조 사관 업무를 수행한 바도 있다.
Q. 현재 한의과 공보의 관련 제도에서 개선점은?
2023년 공보의제도 운영지침에서 ‘공보의의 관사등 주거시설 또는 이에 상응하는 거주 편의 등을 제공 해야 한다’고 내용이 개정됐으나 아직까지 관사를 제공하지 않거나 관사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다.
관사에 대한 적절한 운영규칙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실제 근무하는 보건지소에서 15km 이상 떨어진 곳에 관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공보의들의 기본생활 터전인 관사에 대한 적절한 규정이 마련되고, 그 규정에 따른 관사 및 관사 지원금이 제공돼야 한다.
공보의 의무복무기관은 현재 ‘농어촌의료법’ 제7조 (의무복무기간)에 따라 ‘군사교육소집기간 외 3년’으로 명시돼 있다. 이를 ‘군사교육소집기간을 포함해 3년’이 되도록 개정해야 한다.
Q. 대한한의사협회 새 집행부에 바라는 점은?
우리나라 의료 근간이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다. 3 만 한의사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돌파구를 마련하고, 한의약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한의사의 직역을 확장하며, 면허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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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새로운미래와 한의사,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 것”
///부제 새로운미래를지지하는한의사, 새로운미래 지지 기자회견 개최
///부제 “지속 가능 보건의료·올바른 의료전달체계·두터운 복지 실현”
///본문 새로운미래를지지하는한의사(대표 유정규)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미래(공동대표 이낙연·김 종민)에 대해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생태 계와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나아가 두터운 복지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며 지지를 선언 했다.
유정규 대표는 지지 선언문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자신들을 초월적 지위로 생각하고 있는 양방의사들로 인해 매우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정부조차 어찌할 수없는 오늘날의 현실은 이들에게 지난 수십 년간 지나치게 과도한 독점적 지위와 권한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치 역시 마찬가지로, 거대 양당의 독점적 지위와 오직 양당 중심의 정치 지형은 우리나라를 견제와 상생, 소 통과 협치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팬덤과 지지층이 확고한 양당 중심의 정치 문화는 같은 당내에서조차 다른 목소 리와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하는, 포용할 필요도 없는 정당을 만들어냈다”고 비판 했다.
유 대표는 특히 “의료계가 상호 견제를 통한 발전이 필요한데 한의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정치 또한 거대 양당 중심의 문화를 바꾸고, 다른 목소리와 다양 성을 포용하는데 있어 새로운미래만이그 역할을 해낼 수 있다”면서 “정치의 다원주의를 복원해 때로는 거대 양당을 견제하고, 때로는 조율하며, 새로운 어젠다를 이끌어나가 국민들의 민의를 대변할수 있는 진정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유 대표는 또 “두터운 복지는 찾아오는 국민을 넘어 어딘가에서 소외돼 도움을 바라고 있는 국민들에게 당장 조금이라도 무엇이든 도움을 줄 수 있을 때에 가능한 일”이라며 “거창한 의료기기와 약이 없더라도 당장 침 하나만으로 환자에게 뭐라도 해 줄 수 있는 한의학이야말로 새로운미래가 꿈꾸는 세상과 함께 나아갈수 있는 의학”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아울러 “새로운미래가 꿈꾸는 선진복지국가와 두터운 복지 역시 한의학과 그 궤를 같이 한다”면서 “새로운 미래를지지하는한의사는 다원주의와 포용력을 복원하고, 누구에게 어디든 다가가 조그만 도움이라도 당장 건네줄 수 있는 선진복지국가를 꿈꾸는 새로운미래만이 우리나라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거듭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13일 남지영 대한 여한의사회 부회장을 한의학 분야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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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 첩약·약침 관리시스템 ‘오픈’
///부제 ‘첩약 등록 및 관리시스템’ 및 ‘약침관리시스템’ 구축해 운영 시작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국토교통부 고시(2024-98
호)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이 지난달 21일 일부 개정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첩약 등록 및 관리시스템’ 및 ‘약침관리시스템’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첩약·약침 처방 시 관련 내역서를 심평원에 제출해야 한다.
심평원은 내역서 제출 관련 첩약·약침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18일부터 오픈해 운영할 예정이다.
의료기관은 ‘첩약 처방·조제내역서’를 심평원 ‘첩약 등록 및 관리시스템’에 실시 간으로 등록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사유로 제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청구 전까지 제출하면 된다.
또한 ‘약침 조제내역서’는 기존 ‘약침약제 조제현황’의 신고내역과 약제의 효능 분류 및 형태 등 추가적인 정보를 포함해 진료비 청구 전까지 ‘약침관리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
김미향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의료 기관에서는 새롭게 도입된 신고 시스템을 통해 개정된 고시 관련 정보를 반드시 신고해 진료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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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 대상 세무와 연계된 토탈 서비스 제공
///부제 ㈜한메디, 리원 컨설팅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본문 전자차트 전문 ㈜한메디와 리원 컨설팅 그룹이 최근 리원 그룹 사옥 세미나실 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계를 대상으로 세무와 연계된 토탈 서비스 제공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향후 △한의계 전자 차트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세무 및 노무, 교육, 보험 등 토탈 서비스 제공 △한의계 전자차트-세무 프로그램 간 협업 모델 연구 △‘닥터페이’ 간편결제와 연계한 기장 결재서비스 개발 및 도입 △한의의료 분야 지원의 세미나 추진 등 IT 기술을 활용, 한의원을 대상으로 올인원 세무서비 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복잡하고 어려웠던 세무 영역의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에 맞춰 양 기관은 신규 플랫폼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플랫폼 내 개별 한의 원의 rock-in 정보 생성 △개별 한의원의 세금 관리, 매출·매입, 계좌정보 취합 제공 △세무·재무 결산 Report 정기 발송 △예상 세액 산출을 통한 절세 컨설팅 제공 등 부가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리원 컨설팅 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세무, IT, 인사 노무 외의 분야별 전문가와 다양한 분야 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역량 확장 및 고객 맞춤형 올인원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메디는 IT와 멀티미디어가 결합된 의학 전문 벤처기업으로 한의원과 고객, 한의원과 플랫 폼을 연결하는 의료네 트워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또한 리원 컨설팅 그룹은 올인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세무법인 리원을 주축으로 IT법인 리원, 인사노무컨설팅 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회계, 법무, 기업인증 등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