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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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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4-03-15 09:34

////제2442호




////날짜 2024년 3월 1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집행부 교체 시기 늘 위기…맡겨진 역할에 만전”




///부제 한의협 제42회 정기 이사회, 31일 제68회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




///부제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안 등 작성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0일 제44대 집행부의 마지막 정기 이사회(제 42회)를 개최, 제68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의장 보궐선거, 임명직 부회장 및 임명직 이사 인준, 감사 선출, 정관 개정의 건 등을 의안으로 오는 31일(일)에 개최할 것을 대의원총회 의장에게 건의하기로 한데 이어 집행부 교체시기에 회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맡겨진 역할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집행부가 바뀌는 이 시기가 우리 협회는 항상 위기였다”면서 “이유는 새로 시작하는 집행 부의 열정과 서투름, 기존 집행부의 마지막 부분에 대한 방심이 항상 겹치면서 피해를 많이 봐왔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한의 계와 관련한 많은 일들이 복잡하고, 급박 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여러 이사님들 께서는 더욱 더 집중하여 회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맡겨진 역할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박승찬 의장 직무대 행은 “지난 3년 간 수고하여 주신 임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수고하셨다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뒤 “코로나19팬데믹과 앤데믹을 거치면서 사회적, 경 제적으로 어려웠던 것들이 현재 경제 불안이라는 여파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회무 이양과 추진을 통해 한의계의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68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3월 31일(일) 개최하는 것을 대의 원총회 의장에게 건의키로 했으며, △의장 보궐선거 △임명직 부회장 및 임명직 이사 인준 △감사 선출 △대의원총회 서면결의 추인 △정관 개정 △정관 시행세칙 개정 △(가칭) 오송 한방임상센터 건립 추진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등의 의안을 상정해 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한의 건강보험 비급여로 고시되어 있는 ‘경혈자극을 통한 감정 자유기법’(EFT)이 기술명, 사용목적, 사용대상, 시술방법,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결과가 매우 유사한 상태서 양방의 ‘감정 자유기법’ 행위로 지난 1월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것과 관련해 그간의 경과 파악과 더불어 ‘요양급여 결정 신청을 통해 건강 보험 항목으로 등재시키고자 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도 모색했다.




또한 2단계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 업과 관련해서는 4월 중 시범사업 참여기관 접수 등과 관련한 세부 지침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고됐다. 2차 시범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의의료기관은 1차 시범 사업 참여와 무관하게 반드시 새로이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2차 시범사업에 참여할 한의의료기관을 선정하고, 한약재 안전 관리 및 급여 청구방법 등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내용을 전파하고 4월 말 내지 5 월부터 2차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의사 출신의 보건소장이 임용될 수있는 근거가 마련된 지역보건법 개정법 률안이 오는 7월부터 효력을 발휘하는 만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보건소에 한의사가 보건소장으로 임용돼 한의약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한의약육성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하여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난임치료 비용의 지원을 포함할 수있다’는 내용으로 개정된 모자보건법이 오는 8월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됨에 따라 한의약 난임 치료의 국가적인 지원 체계 확보와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회무 추진의 원활함을 위해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안도 마련해 정기 대의원총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특히 정관 개정 사항으로는 제40조(구성) “①중앙이사회는 회장, 수석부회장, 부회장, 임명직 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의 권한 범위 내에서 제41조에 정한 회무를 처리한다”는 조항을 “①중앙이사 회는 회장· · ·지부장협의회 회장으로 구성하고· · ·”로 수정해 지부장협의회 회장도 중앙회 임원으로 회무에 참여해 회원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중앙회 정책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명확한 결산, 가결산 기준일 명시를 비롯 예산 초과 관련 조항, 사망회원의 회비 결손처리 시행일 등과 연관된 ‘재 무업무규정’을 개정한데 이어 ‘한의약 정책연구원 규정’도 개정해 수석연구위 원, 연구위원, 책임연구원, 선임연구원, 연구원 등으로 구분돼 있는 연구직 직원의 분류에 ‘수석연구원’을 추가했다.




(가칭)오송 한방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과 관련해서는 31일 열리는 제68회 정기 대의원총회 의안으로 상정해 세부 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한의협은 지난 2022년 12월 충북도청과 도유재산 매매계약서, 입주계약서 체결을 통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일대총 8,582.2㎡(2,596평)의 한방임상연구 센터 건립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또 2022회계연도 결산 (안), 2023회계연도 가결산(안),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등을 작성해 정기 대의원총회에 부의키로 했다.




한편 이사회에 앞서서는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과 남동우 국제교류이사 (ICMART 이사)가 오는 9월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제주 신화월드 랜딩볼 륨센터에서 개최되는 ‘제37회 ICMART 2024’와 관련해 대회 개요 및기대 효과 등을 설명하면서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영남권 추가보수교육 “의료기기 임상 활용 소개”




///부제 안면신경마비 후유증·미용 의료기기·초음파 등 전문분야 확장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10일 동의대학교 가야캠퍼스에서 현대 의료기 기의 효과적인 활용 방법 등을 주제로 2023년도 추가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의 예방과 치료(구본혁 강동경희 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미용 의료기기 임상 활용(서형식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 △한의근골격계 초음파 교육(문영춘 경희여우한의원 원장) △한의진료 중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그 대처 등이 소개됐다.




구본혁 교수는 안면신경마비 질환 개요를 시작으로 평가와 예후, 후유증의 예방과 치료 방법을 소개하면서, 개인적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부적인 관리 방안도 안내했다.




구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벨마비·감염성·공간점유성 병변·외 상성·의인성·다발성 신경질환·선 천성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안면의 일부 또는 전체가 마비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밝힌 뒤 “손상률에 따라 초기 1~3개월간 유의미한 육안적 회복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초기 증상과 후유증 양상은 반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증상에 집착하지 않아야한다”고 밝혔다.




구 교수는 또 “후유증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잘 치료한다면 가벼운 성형적인 도움을 통해 일반인이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까지 회복될 수 있다”면서, 안면신경마비 후유증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정체기·회복기·적응기로 구분해 각 단 계별 적절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미용 의료기기 임상 활용에서는 서형식 교수가 전반적인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특성과 시술 전 안전 지식에 대해 설명 했다.




서 교수는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 에너 지에 대한 기초적인 특징과 함께 에너지가 미용적 목적으로 활용될 때의 변환과 출력을 소개한 데 이어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한 전통적 의료행위의 현대적 의료 행위 관련 응용·개발 내용을 설명했다.




문영춘 경희여우한의원장은 초음파의 기초 이론부터 허상과 각 구조물들의 초음파 영상 특징들을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영춘 원장은 “타겟을 확실히 정한 초음파검사는 대부분의 경우 이상소견을 잡아낼 수 있다”며 “특히 체계적 검사를 하는 데 있어서 초음파는 중심관절보다는 말초관절에서 사용이 용이하다”고 전했다.




문 원장은 또 △결절종 제거 △외측상 과염 약침주입 △내측상과염 약침주입 △전방팔꿈치오목의 액체제거 등 초음파 임상사용례를 통해 한의근골격계 치료에 유용한 도구임을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문신사’ 허용… “의사 증원과 무관한 연구 용역일 뿐”




///부제 ‘문신사’ 허용… “의사 증원과 무관한 연구 용역일 뿐”




///부제 헌재 “비의료인 문신 시술 처벌 조항은 합헌”, 의료계도 반대 입장 확고




///본문 “문신 관련 연구는 향후 국회에서의 문신 시술 관련 법률 제·개정 논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 의대 정원 확대 결정과는 무관 하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7일 연합뉴스가 ‘정부, 의사들 또 다른 압박?…문신사 국가시험 연구용역 발주’ 제하의 기사와 관련한 설명 자료를 통해 이번 연구용역 추진은 의대 정원 증원 결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국회에서의 향후 법률 제·개정 논의에 대비해 문신 시술과 관련한 세부사항 연구를 통해 미리 준비하려는 차원”이라면서 “정부는 2019년 ‘문신 시술 실태조사 및 안전관리방안 마련’과 2021년 ‘문신 시술의 안전관리체계 마련’에도 문신 시술과 관련한 연구를 한 바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연합뉴스는 ‘정부, 의사들 또 다른 압박?…문신사 국가시험 연구용역 발주’ 제하의 기사에서 “정부가 현행법상 의료인에게만 허용되는 문신 시술 행위를 비의료인에게도 개방하기 위한 국가시험 개발 연구용역을 이달 초 발주했다”면서 “의대 정원 증원으로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강대강‘ 대치가 장기화 하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이달 4일 ‘문신사 자격시험 및 보수교육 체계 개발과 관리 방안 마련 연구’를 발주했다”고 밝힌 뒤 “복지부는 올해 11월 최종 연구 보고서를 만들고, 그 결과를 문신사 국가시험 시행 관련 세부 규정과 문신사 위생·안전관리 교육 등 정책 수립에 활용 한다는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문신 수요의 꾸준한 증 가에 따라 문신과 관련한 비의료인 시술자 자격, 영업소 신고, 위생·안전 기준 등을 담은 문신사법, 반영구 화장·문신사법, 타투업법 등 관련법 제·개정안이 11건 이나 발의됐다.




법안을 발의했던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미용 목적으로 문신이나 반영구화장 시술을 받고 있는 소비 자들이 실제 의료인에게 시술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며 “법체계와 현실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어 제정안을 통해 문신업 및 반영구화장업을 법에 따라 관리하고 이용자의 보건위생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법원은 1992년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판결했고, 헌법재판소는 2022년 문신 시술은 의료 인이 하지 않으면 보건 위생상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문신시술을 하는 청구인들이 제기한 심판청구에 대해 재판관 5:4의 의견으로 모두 기각, 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헌법재판소는 “문신시술은 바늘을 이용 해 피부의 완전성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색소를 주입 하는 것으로, 감염과 염료 주입으로 인한 부작용 등위험을 수반한다”며 “이러한 시술 방식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성은 피시술자 뿐 아니라 공중위 생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부 장판사 박주영)은 지난해 12월 미용 목적의 눈썹 문신은 질병의 예방 또는 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기에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니 라고 판단했다.




박주영 판사는 “의료기술과 염료의 질이 개선, 발전돼 당국이 적절히 지도하고 규제할 경우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문신 시술을 하더라도 보건위생상 위험을 적절한 수준 에서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 허용에 대해 의료계는 문신시술은 인체(피부)에 침습을 가하는 의료행위로 감염 예방 등에 대한 의료 지식과 경험이 없이 시행되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다는 이유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실제 한의협은 송재호 의원과 홍석준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신체예술과 표현의 자유에 관한 법률’, ‘반영구화장사법’ 제정안과 관련, “문신사 자격제도를 도입해 양성할 경우 침, 뜸, 칼 등을 도구로 이용하여 침습의료행위를 자행하는 무자격자들이 양성화를 요구하는 빌미로 작용될 수 있다”는 취지로 반대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의료계에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행위는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최근 정부는 의대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한 논란의 돌파구로 일반인에게 문신 시술행위를 허용하고자 하는 의심스런 행보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방의 감정자유기법, 신의료기술 고시 즉각 철회!”




///부제 한의협, 동일 행위의 신의료기술 고시 과정 ‘문제 있다’…재발 방지 강력 촉구




///부제 회장·수석부회장 당선인 등 심평원 면담 및 시도지부·관련 학회 성명서 발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14 일 한의계 최초이자 유일한 신의료기 술인 ‘경혈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 과 동일한 의료행위가 ‘감정자유기법’ 이라는 이름으로 양방의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한의협은 “지난 1월29일 보건복지 부가 개정·발령한 ‘신의료기술의 안전 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 개정 안’의 ‘감정자유기법’은 2019년에 한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과 동일한 행위”라며 “더욱이 2021년에는 한방정신요법으로 행위 비급여 목록에도 등재돼 있는 명백한 한의의료행위”라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이미 등재돼 있는 한의 신의료기술을 새로운 의료행위인 것처럼 심의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위원회가 양의사 위원들로만 구성된 것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심의 했는지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만약 한의 신의료기술인 ‘감정자유기 법’이 양방의 신의료기술로 받아들여 진다면 동일한 심의 과정과 논리로 양방의 신의료기술 역시 한의 신의료기 술로 등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8일에는 한의협 윤성찬 회장 당선인과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 강원특별 자치도한의사회 오명균 회장· 공이정 명예회장, 박종훈 대한 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외협 력이사가 심평원을 방문, 박인기 보험수가상임이사 등과 면담을 갖고 이번 사안이 갖고 있는 심각성을 전달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이번 고시가 나오게 된 근본 적인 원인은 심평원에서 기존에 고시한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행위인 ‘감정자유기법’ 을 ‘신의료기술평가신청대상’ 행위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과거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현재에 악영향을 끼쳤다면 반드시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번 문제는 직역간 갈등이 아닌 공정이냐, 불공정이냐의 관점에서 접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기존 감정자유기 법과 새로 고시된 감정자 유기법을 비교해보면 ‘표 절’에 가까울 정도로 유사 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단추를 잘못 끼워 불합리한 결과를 야기한 것이라면, 공공기 관인 심평원이 이를 바로 잡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한 의사회 오명균 회장·공이정 명예회장도 “처음 감정 자유기법이 한의계의 첫 신의료기술로 등재될 때는 두드리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느냐 등의 온갖 폄훼로 방해했 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감정자유기법 과와 동일한 행위를 양방의 신의료기 술로 등재한 것에 대해 한의사 회원들은 분노하고 있다”면서 “한의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좋은 해결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같은 한의계의 의견을 청취한 박인기 보험수가상임이사는 “향후 감정 자유기법에 대한 급여·비급여를 결정해야 하는 절차 등이 남아 있는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도 상의 하는 등 충분히 살펴보도록 하겠다”면서 “한의계의 정보공개청구가 있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답변드릴 것이며, 동일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도 반드시 찾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의계에서는 관련 고시 이후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강원도특별자치 도한의사회 등 시도지부를 비롯해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가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이번 사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즉각적으로 고시가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에 감정자유기법을 신의 료기술로 다시 신청한 측에서는 기존 감정자유기법과 다른 부위를 자극하 고, 일부 과정을 생략했기 때문에 기존 기술이 아니라는 취지로 서류를 제출 했으며, 이후 심평원에서는 기존 기술 여부를 확인하는 위원회를 양의사 위원들로만 구성·심의한 결과 심지어 이름까지도 똑같은 기술을 받아들였다” 면서 “NECA의 신의료기술평가보고 서를 보면 신청 감정자유기법과 기존 감정자유기법과의 다른 점은 9개 자 극 부위 중 정수리 부위의 백회혈을 추가하고, 겨드랑이 부위의 대포혈을 제외한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청 기술이 두드림 자극 이후 뇌조율과정을 생략했다고는 하지만, 기존 기술에 없는 것을 더한 것도 아니고 기존 기술의 전체 과정 중 일부를 생략한 것이 어떻게 신의료기술이 될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는 뇌조율 과정은 필요시 할 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는 단축형·표준형의 분류에 지나지 않은 것이며, 백회혈과 대포혈의 선택, 뇌조율과정의 생략은 기존 기술에서도 사례에 따라 통상적으로 응용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같은 기술을 다른 것으로 판단한 것은 당시 위원들의 고의적인 직무유기이고, 만약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 해당 위원으로 참여해 이렇게 판단했다면 위원회를 소집한 심평원의 무능인 셈으로, 어느 경우든 심평원의 기존 기술 여부 심사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자명하다”며 “심각한 행정상 오류로 인해 같은 기술을 두 번 평가·심의하고, 두 번 모두 신의료기술로 등재한 이번 결과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즉각적인 신의료기술 고시 철회를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지부장선거에 최초로 ‘결선투표’ 도입된다




///부제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제44회 정기대의원 총회서 선거 및 선거규정 개정




///부제 2005년에도 전국 최초로 직선제 도입 경험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지난달 21일 열린 제44회 정기대의원총 회에서 선거 및 선거규정 개정을 승인하 고, 전국 시도지부 최초로 회장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지부는 차기 회장선거 부터 후보자가 다수일 경우에 한해 1차 투표에서 과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게 되면 상위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인 결선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결선투표제가 실시되면 당선자는 전체 투표자의 과반으로부터 지지를 얻은 것, 즉 반대한 사람보다 찬성한 사람이 더 많았다는 의미가 되므로 당선자의 대표성을 확보하는 것이 보다 용이해지게 된다.




현재까지 진행되었던 종다수결 투표의 경우 군소후보 지지자는 사표론에 휩쓸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아닌 당선가 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투표하게 되는 경우가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결선투표 도입은 이론적으로는 소신투표가 늘어나게 되어 유권자 의사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른바 ‘콩도르세 패자(Condorcet loser)’의 당선이 불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콩도르세 패자란 다른 모든 후보들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지는 후보가 있을 시, 바로 그 후보를 말한다.




예를 들어 세 후보 A, B, C가 있는데, A 후보가 B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도 지고, C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도 진다고 하면 A 가 바로 콩도르세 패자다. 그런데 1차 투표로만 치러지는 선거에서 후보가 3명 이상이라면, 콩도르세 패자가 1위가 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즉 앞선 예에서 A, B, C가 3자 대결을 한다면 A가 1위가 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노태우 후보의 당선이 바로 그런 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노태우 후보는 김영삼 후보와 김대중 후보 각각의 일대일 대결에서 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자 대결로 치러진 해당 선거에서는 36.6%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반면 앞서 설명한 것과 반대로 결선투 표가 진행될 경우 오히려 콩도르세 승자가 낙선하는 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 일대일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후보자가 3자 대결을 진행할 경우 1차 투표에서 탈락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두 차례 투표를 진행하는데 따른 인적·물적 비용 증가라는 부담도 생길 수있다. 현행 선거처럼 온라인 선거를 진행 하게 된다손 치더라도 1차 투표 종료 후다시 한 번 투표를 거치게 되어 선거 기간은 더욱 늘어나게 되며, 예산의 추가 투입 역시 불가피하다.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기 때문에 독단적인 회무를 운영할 수 있는 여지도 우려될 수 있다. 결선투표의 경우 최다 득표자 2명만 놓고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자신이 그다지 지지하지 않는데 어쩔 수없이 후보를 고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결과에는 이것이 나타나지 않고 그냥 과반을 얻은 것으로만 집계되기 때문에 당선자는 자신의 능력만으로 온전히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는 생각에 빠져 향후 회무 운영에 있어 본인의 소신대로만 밀어 붙일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게 된다.




한의계에서는 인천광역시한의사회의이 같은 선거제도 변화가 향후 다른 지부와 중앙회 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미 인천지부는 지난 2005 년 열린 지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직선제를 전국 시도지부 최초로 통과시킨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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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평가 1위




///부제 3년간 총 38억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지역 웰니스·의료관광산업 육성




///본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 공사(사장 백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관한 ‘치유(웰니스)·의료 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의 중간 성과평 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번 중 간 평 가 는 ‘2023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공모에 선정된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문체부 에서 사업추진 발표와 현장평가를 실시 하였으며 인천은 그 중 최고점을 받아, 국 비 1억원을 추가 지원받게 된 것이다.




인천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 스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래 국비 5억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10억원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10여년 간 추진한 의료관 광의 강점을 살리고 웰니스관광을 전략 적으로 추진하는 등 웰니스와 의료 관광의 균형있는 발전 및 융복합 기반을 구축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왔다.




2023년 주요 성과로는 △웰니스관광지 20개소 선정 △외국인환자 1만3089명(추정치) 유치 △인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인재 양성 △웰니스·의료관광 종합 안내 페이지 구축 △인천 웰메디(Well-Medi) 페스타 개최 △통합 브랜드 개발 등이 있으며, 인천 특화 웰니스·의 료관광 권역별 컨셉에 맞춘 인천 K-뷰 티, 1-day힐링 투어, 고품격 건강검진 인천 웰니스 투어 등 23건의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여 방인 의료 관광객 및 내국인들 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인천 웰니스스테이’ 등 지역 체류형 상품 개발 △해외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 및 유치 확대 △인천 웰니 스·의료관광 글로벌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고품질의 웰니스·의료관 광을 더욱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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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 중구, 의료취약지역 대상 ‘찾아가는 이동 진료’ 운영




///부제 한의사·치과의사·물리치료사·간호사로 팀 구성해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의료서 비스 이용이 취약한 용유·무의지역 주민 들을 위해 ‘2024년도 건강충전 행복드림 (Dream) 이동 진료’사업을 추진한다.




‘건강충전 행복드림(Dream) 이동 진료’ 는 의료접근성이 낮고 고령 인구가 많은 ‘용유·무의’ 지역의 여건을 고려, 중구 보건소 소속 전문인력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총 23회의 이동 진료가 이뤄 졌고, 693명의 어르신이 이용했다. 올해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용유·무의 지역 경로당 12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경로당 1개소당 반기별 1회씩 총 2회 이동 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한의사, 치과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보건소 소속 전문인력 9명을 팀으로 구성, 한방진료부터 구강검진, 물리치 료, 건강 상담, 치매 조기 검진 등에 이르 기까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도심과 용유·무의 외 영종국제도시 지역은 ‘경로당 주치의 사업’이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한숙 중구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에 더욱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앞으로도 이동 진료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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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사회 참여의식 고취 및 한의약 저변 확대”




///부제 한의사 역량강화, 학술정보 공유 등 보건교육 및 홍보 활성화




///부제 여한의사회 2023회계연도 정기대의원총회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8일 2023회계연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하고, 2024회계연도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손숙영 의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된 온라인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소경순·정연희 감사가 지난 1월 시행한 정기 감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와 관련 정연희 감사는 “EBC방송 여의보감 기획 등 다양한 한의약 홍보활동, 학생위원회 조직, 한의사 글로벌 진출, 다양한 외부단체 및 정치인과의 교류 증가로 여한의사회의 활동영역이 확대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자체 행사 참가비로 수익 사업을 진행해 외부 의존도가 줄어든 점은 긍정적인 요소인 만큼 향후 지 속적인 수익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속된 총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수입·지출 가결산 승인의 건 △2024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금년도 주요 사업 계획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약자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대민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 홍보와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주여성, 탈북아동, 위기청소년, 보호처분 청소년, 미혼모 등을 대상으로한 의료봉사도 꾸준히 이어가 여한의사 회원들의 사회 참여 의식을 고취시켜 나갈 예정이다.




전국 성폭력 상담소 피해자 지원단체 지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여성폭력 예방 대국민 캠페인 전개, 양성평등교육 원과 성인지감수성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여성단체와의 협력으로 여성 인권 보호와 권익 향상에도 앞장 서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여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 프로그램을 심화 ·발전시켜 전문가 집단을 확대하고, 초음파 진단 등 보수교육을 통한 한의사 역량 강화, 학술정보 공유 등 보건교육 및 홍보 활성화에도 매진키로 했다.




박소연 회장은 “올해에는 권역별 지부 연석회의를 진행하는 등 직접적으로 회원 분들을 찾아 뵐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가겠다”면서 “그간의 활동 내역을 보셨겠지만 여한의사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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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대공한협, 활발한 학술 정보교류 ‘맞손’




///부제 트라우마 한의일차진료 등 학술세미나 및 실습 교류 등 협력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와 대한 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가 11일 상호 간 학술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로의 핵심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으로는 공보의 회원은 대한여한의사회의 △트라우마 한의일차 진료 전문과정 세미나 △피부과 레이저및 리프팅 세미나 △부인과 초음파 실습 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여한의사 회원은 대공한협 주최의 하베스트 학술강의 50% 할인가 공급 및 오프라인 학술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박소연 회장은 “이번 업무협 약은 양 단체 간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의 시작”이라며 “서로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돼 한의계의 발전은 물론 국민의 건강 증진에도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학술 정보를 공유 하고 협력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한의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심수보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두 단체의 활발한 학술 활동을 교류하며 발전해나갈 수 있는 큰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학술 행사의 개최로 대한여한의사회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회원들의 저변 확대및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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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성철 신임 학장 취임




///부제 “WorldWorthWith 바탕으로 한의대 발전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이 7일 어양동 소재 중식당에서 제26·27대 한의과대학 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한의대 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성철 신임학 장을 비롯한 강형원 전 학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윤성찬 대한 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 당선인,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 등이 참석 했다.




강형원 학장은 이임사에서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학장이라는 자리에 서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한의대 교수님께 진심 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성철 신임 학장은 취임사에서 “원광대 한의대는 1972년 지방 최초로 설립돼 현재 개교 52주년의 역사적 전통을 지닌 한국 한의학의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작년 5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3W를 발표한 바 있다”며 “원광한의학을 세계화 하고(World), 지덕겸수와 제생의학의 생명존중의 가치를 통해(Worth) 함께 힘차게 세계로 나아가자(With)는 뜻인데, 이러한 3W를 바탕으로 한의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 당선인도 “김성철 신임 학장은 원광 대학교 한의과대학 14기 동기로, 교수 부임 후 많은 연구 업적을 남기는 것을 보고 굉장히 자랑스러운 동기였는데 학장으로서 우리 한의과 대학을 더 많이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두 분의 학장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박성태 총장은 “김성철 신임학장 님께서 앞으로 더 발전하는 학교를 만들어 주시길 바라고 또 모자란 부분은 또 전략적으로 생각하셔서 개척해 나가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철 신임 학장은 한의학 학석 박사 과정을 모두 원광대학교에서 수학 하고, 2001년부터 원광대학교 한의학전 문대학원 교수로 취임했다. 김 학장은 오공약침·이중맹검용 피내침·천연물의약품 메카신 등을 개발했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에는 동의보감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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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대란 논란은 의사의 의료독점이 원인




///부제 지역의료 공백, 필수의료 퇴조는 의사에게 과도한 권한 부여도 이유




///부제 복지부도 코로나19 위기 및 현대의료기기 활용 등 편향된 정책 일관




///본문 양의계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의 장기화에 따른 국민 불편과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핵심 원인은 정부가 의사들에게 과도한 의료 독점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사진)를 주재한 자리에서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을 불법으로 규정한데 이어 의사 들의 ‘의료권 독점적 권한’을 거론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 권을 침해하는 불법적 집단행동은 절대 허용될 수 없으며, 의료행위에 대한 독점적 권한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함께 부여되는 것”이라면서,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진료지원 간호사(PA) 시범사업 시행, 전문의 중심의 병원 인력 구조 개편, 중증진료 보상 확대 및 경증 환자 보상 축소 등의 인센 티브 개편을 시사했다.




의사의 의료독점이 불변의 가치로 지속 가능했던 이유는 정부의 의사에 대한 편향된 의료정책과 무사 안일한 태도 때문이다.




1999년 12월 약사법 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로 의사와 약사 간의 의약분업 시행이 본격화하자 양의계는 개원 가, 전공의, 의대교수, 전국 대학병원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3차례 걸쳐 휴폐업에 나서 국민에게 크나큰 고통을 안겨 주었지만, 정부는 파업 철회 대가로 건강보험 수가 인상 및 의대정원 동결이 라는 큰 선물을 의사들에게 건네줬다.




2020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창궐하고 있던 시기에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정부의 4대 의료정책 시도에 따른 반발로 의사들은 전국 적으로 진료거부에 나섰고, 의대생 들은 의사 국가시험 응시 거부와 동맹 휴학에 나서는등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때도 양의계의 요구에 순응하면서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 필수의료 육성및 지원을 위한 의정협의체 구성, 협의 체에서 4대 의료정책 논의, 의대생들 국가고시 시험 응시 구제 등 의사들의 요구에 온순하게 백기 투항했다.




정부는 지금껏 툭하면 진료를 멈춰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겠다는 양의 계의 협박에 끌려 다녔고, 이는 자연스 럽게 의사의 의료독점권을 대폭 강화 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전례에서 학습효과를 경험한 의사들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이라는 정부의 결정에 진료거부라는 전가보도(傳 家寶刀)를 꺼내 들었다.




의사들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5000~7000명이 발생 하고,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감염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의사들의 코로나19 진단과 한의 치료에 조직적으로 반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악화시 켰다.




이 당시에도 정부는 코로나19 때문에 국민이 불안에 떨고,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을 때코로나19와 관련한 진단 및 치료에 있어 가용 가능한 모든 의료직역을 효과 적으로 활용치 못한 채 의사들에게 독점적 권한을 부여해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지난해 12월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한 지역보건법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이 법안 또한 당초 발의됐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었는데, 이 역시 정부의 의료 편향 정책이 한몫했다.




남인순 의원이 2021년 지역보건법 개정법률안을 첫 발의했을 때의 주요 골자는 보건소에 보건소장 1명을 두되 의료법 제2조에 따른 의료인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하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이 개정안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과 정부의 어정쩡한 절충안 제시로 국회를 통과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은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하도록 했으며, 의사를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조산사, 약사 및 보건의료 직렬 공무원 등을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의료 분야에서 의사의 독점권은 공공의료기관 전 기관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 중인 국립암센터를 필두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보훈병원, 경찰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근로복 지공단 병원, 전국 도립 및 시립병원 등대부분의 공공의료기관에서 의사들이 독점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들 공공의료 기관에 한의과 설치 및 한의사 활용 방안을 모색하라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지적됐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했을 뿐 국정감사 이후 어느 것 하나 개선되지는 못했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따른 보험 급여도 의사들의 반발과 정부의 눈치보기식 행정으로 인해 단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2013년 12월 헌법 재판소가 한의사들도 사용 가능하다고 판결한 안압측정검사기, 자동시야측 정검사기, 세극등검사기, 자동안굴절 검사기, 청력검사기 등 5종의 의료기 기에 대해 아직까지도 보험 급여를 미루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는 검사결과가 자동 수치화로 추출되는 혈액검사나 한의진료 후 경과 확인을 위한 단순 소변검사는 한의사도 사용 가능하다는 유권해 석까지 내려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급여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또한 2022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 체에서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한의사의 면허 외 의료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음에도 한의사가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 행위와 진단검사의 급여도 철저히 외면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의과에서는 대부분의 물리치료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되고 있으나 한의과의 경우 한의물리요법 중다빈도 활용 처치인 경근간섭저주파요 법(ICT)과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등이 비급여로 적용됨으로써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의 시술료와 처치료의 인정범위에 있어 의과는 전신을 7부위로 구분해 수가를 각 부위별로 소정점 수로 산정하고 있으나, 한의는 5부위로 구분해 2개 부위 이상 시술부터는 소정점수의 50%를 가산하는 동일 수가를 적용해 환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처럼 한의과에 대한 편파적인 의료 정책은 역으로 의과에 편향적인 우대 정책으로 이어져 한·의과 간 크게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작용되면서 의사들의 의료독점권만 나날이 팽창돼 가고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의사들은 돈이 되지 않는 부인과, 흉부외과, 일반외과, 심장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및 지역의료를 등한시한 채 비급여항 목이 많아 돈이 되는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에만 몰려 기형적 의료체계를 만들어 왔다.




이 같은 기형적 의료체계를 바로 잡기 위해 정부가 내세운 첫 번째 의료개혁 카드가 의대 입학정원의 확대이지 만, 양의계는 전공의 사직, 총궐기대회등 의료 대란을 통해 지난 1999년과 2020년의 성공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몰두 중이다.




의사들의 의료독점 구조를 철폐하는 것이 기형적 의료체계를 바로잡는 의료개혁의 첫 걸음이라고 볼 때 정부가 이번 의료 공백 사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의사들은 앞으로도 제2, 제3의 집단파업을 통해 자신들의 독점권을 사수하게 될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되돌아 갈수밖에 없다.




이에 정부는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 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자원을 적극적 활용하고, 의료법 내에서 시행 가능한 의료행위를 의료인들의 보다 폭넓게 펼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의사들에게 집중된 의료독점권을 분산시킬 수 있는 의료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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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서울시 교의사업, 1만8118명 대상 교육 ‘큰 호응’




///부제 지난해 서울시 예산 1억8000만원 지원받아 진행…106개교서 교육 실시




///부제 이승환 위원장 “교의사업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 기대”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지난해 실시한 ‘한의사 교의사업’에 학생등 1만8118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교의(敎醫)’는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보건법 제15조와 시행령 제23조에 근거해 학교에 위촉 되는 의료인으로, 학교보건계획 수립부터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 진단 및 평가, 상담 그리고 각종 질병의 예방 처치 및 보건지도 등 다양한 담당한다. 이 가운데 한의사 교의는 한의학 원리를 통해 성교육, 감염병 교육, 건강관리 교육 등 학교가 요청하는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교육사업 (이하 교의사업)을 수행하면서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등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교의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100여 곳 학교와 한의사를 연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학교당 교의 1명을 배정하고, 공통 교안을 개발·제공해 오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 단장을 통해 102명의 교의와 139개 학교가 모집되면서 학교별로 1~3명의 교의가 배정되는 등 활발한 사업이 전개되 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교의사업과 관련된 예산 1 억80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승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교의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회원은 총 96명이며, 이중 60명의 교의가 서울 소재 106개교(초등학교 42개 교, 중학교 32개교, 고등학교 32개교)에서 교의 활동을 펼쳤다.




총 강의 횟수는 153회로, 대상자별로는




△학생 137회 △교직원 5회 △학부모 6




회 △중복(학생·교직원, 학생·학부모) 5




회였으며, 총 수강인원은 1만8118명에 달했다.




교육 주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장 △비만 △성교육 △성폭력 예방 교육 △건강한 식습관 △척추건강 관리가 진행됐으며, 중학생 대상 교육에서는




△척추 및 거북목 관리 △일상에 도움되는 한의약 △체형 관리 △진로 상담이, 또한 고등학생에게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학업 스트레스 관리 △한의약 건강 관리 △건강상담(맥진, 체질 등) 등이 진행됐다.




또 교직원 대상 교육에서는 △교사직 업병 △중년기 만성질환 △체질별 건강 관리가, 학무보 대상으로는 △소아청소 년의 성장발달 △사춘기 성교육 △어린이 건강관리 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 램을 개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양천구 봉영여자중학교에서 비만·다이어트 교육을 했던 김지희 교의 (가로세로한의원)는 “사춘기 여중생들이 라서 처음에는 체중을 이야기하거나 실습시 부끄러움을 많이 타기도 했지만, 소수정예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친해진 아이들은 3회차 수업이 되자 어느새 진지한 태도로 질문도 많이 하고, 함께 고민도 털어놓는 친밀한 관계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박재은 교의(해움한의원)는 “진료시 간과 개인시간을 할애해 강의를 준비하 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막상 학교에서 만난 생기 넘치는 아이들의 눈빛과 장난스러운 질문에 에너지를 얻기도 하고, 학교라는 공간에 다시 간다는 것도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며 “교의사업에 많은 한의사들이 동참해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 되며, 협조해 주시는 교육청 공무원 및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초 세화여자고등학교에서 강연을 진행한 이혜성 교의도 “제자가 한의사가 돼모교로 돌아와 또 다른 제자들에게 흡연, 마약예방 교육, 한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 법을 강연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지루 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강의를 들었으며, 특히 저를 기억해 주시던 선생님들께도 따로 건강상담을 해드린 뜻깊은 시간이 었다”고 말했다.




특히 한의사 교의 프로그램이 학생들 로부터 높은 호응에 있자, 이에 대한 학교측의 협조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기도 했다.




용산구 성심여자중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한 백승원 교의(경희류한 의원)는 “이근화 보건선생 님이 각 학년별로 듣고 싶은 건강강좌 주제를 설문조사해 취합해줘 정신건강, 스트 레스관리, 불면 등을 주제로 학년별 맞춤형 강연이 가능 했으며, 학생들이 집중력 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오성종 교의(강남인한 의원)는 “강남 언북초등학교 전혜수 보건선생님은 간호사 출신으로, 의료인에 대한 이해가 높았고, 특히 한의약에 호의적이었다”면서 “특히 사전에 학급별 학생들 특징을 설명해주거나 매 수업 시간마다 옆에서 함께 자료를 배부해주는 등 세심한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승환 위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한의사 교의사업이 코로나19 팬데 믹을 비롯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이를 잘 극복하고, 지난해 편성된 서울시 예산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는데 이는 그동안 꾸준히 참여해 주신 한의사 교의선생님들과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운영위원회 위원들 덕택”이라면서 “앞으로도 전국의더 많은 학생들이 한의사 교의를 통해 건강한 성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운영위 원회는 2023회계연도 교의사업에 적극 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한 대상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키로 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한의사회장 표창패: 정유옹 (사암은성한의원), 박재현(경희바름한의 원), 김지희(가로세로한의원) △서울시한 의사회장 감사장(담당교사 대상): 김정현 (중산고), 임성희(배문고), 전혜수(언북 초), 김혜리(한양중), 전유정(서교초), 여미림(강덕초), 김혜진(경북초), 정미해(논 현초), 오은주(수서초), 장현숙(경서중), 이영미(송파초), 이안옥(선일여중), 이미 나(오봉초), 김혜영(경일중) △서울시한 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 표창장: 김정국 (김정국한의원), 김남희, 우지희, 김남혁, 정인화(답십리경희한의원), 정진호(남상 천한의원), 구명하(큰길한의원), 서영광 (꿈의숲경희한의원), 김가람(경희일생한 의원), 임미혜, 이동석(이동석 한의원), 김기현(토당한의원)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 감사장: 김성준(김한의원) 외 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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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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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후기 가장한 치료경험담 등 불법의료광고 366건 적발




///부제 모니터링 결과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366건 지자체 조치 요청




///부제 성낙온 의료광고심의위원장 “불법 의료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불법 의료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파력과 확산력이 높은 유튜브, 인터넷 카페, SNS, 포털사이트,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등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치료경험담 등불법 의료광고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409건 중 위법성이 상당하거나 위법 정황이 상당히 높은 366건을 지자체에 조치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의료법 제57 조제2항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의료광고 심의위원회), 대한치과의사협회(치과의 료광고심의위원회), 대한한의사협회(한 방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서 설치·운영 중이다.




이번 모니터링은 △자발적인 후기를 가장한 치료경험담 △비급여 진료 비용을 할인하거나 면제하는 내용 △거짓된 내용 및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의료광고를 집중 점검했다.




불법 의료광고 모니터링은 지난해 12




월부터 올 2월까지 이뤄졌으며, 모니터링 결과 불법 의료광고는 366건이었고, 이중 의료법 위반소지가 있는 내용은 총 506개로 파악됐다.




자발적인 후기를 가장한 치료경험담 광고가 이뤄진 경우가 183개(31.7%),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는 비급여 진료 비용을 할인·면제하는 내용이 135개(26.7%), 거짓된 내용 및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이 126개(24.9%)로 주를 이뤘으 며, 비의료인이 의료광고를 하거나 부작용 등 중요 정보 누락, 환자 소개·알선·유인 등에 해당하는 내용도 적발됐다.




불법의료 광고 주요 사례로는 협찬, 비용지원 등의 문구가 표기되어 의료인 등이 비의료인에게 치료경험담 광고 작성을 요청한 정황이 포착된 경우와 비의료 인이 게시한 치료경험담이 의료기관의 위치, 시설, 연락처, 영업시간, 의료인 경력, 진료비 등을 자세히 안내하며 내원을 유도하는 광고 성격이 뚜렷한 경우 등이 있었는데 이는 치료경험담 등 치료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의료법 제56조 제2항 제2호)에 해당한다.




또한 비급여 진료비용의 할인·면제 금액, 대상, 기간이나 범위 또는 할인·면제 이전의 비급여 진료비용에 대하여 허위 또는 불명확한 내용이나 정보 등을 게재 한 경우는 소비자 오인 우려 비급여 진료 비용 할인·면제 광고(제56조 제2항 제13 호)에 해당한다.




공인되지 않은 치료법·시술명·약제 등을 사용하여 광고, 미지정 분야 진료과목 명과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하는 등의 거짓·과장 광고, 다른 의료인등의 진료방법을 비교하거나, 환자의 환부 등을 촬영한 것으로서 일반인에게 혐오감을 일으키는 광고, 인증·보증·추천을 받았다는 내용을 사용하는 광고 등은 거짓 내용 표시, 객관적인 사실 과장 광고 등(제56조 제2 항 제3호, 제4호, 제6호, 제7호, 제8호, 제 9호, 제14호)에 해당한다.




비의료인이 환자를 특정 의료기관에 유인하는 치료경험담을 게시하면서 의료행위에 대해 상세히 서술하여 보건위생 상에 위해가 우려되는 경우 비의료인의 의료광고(제56조 제1항)에 해당한다.




내원한 환자 대상 리뷰 이벤트, 추첨 등방식으로 금품을 지급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특정 의료기관으로 소개· 알선·유인하는 경우도 불법 소개·알선·유인 의심 광고(제27조 제3항)에 해당한다.




이에 대한 처벌 및 처분 기준으로는 환자 유인·알선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의료인 자 격정지 2개월, 거짓·과장 광고의 경우 1 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의료기관 업무정지 1∼2개월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김한숙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불법 의료광고는 소비자로 하여금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유발할 수있으므로, 엄정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 며, “의료광고 관리 방안 개선 및 모니터링 강화 등 제도개선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낙온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대 한한의사협회)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무분별한 치료 후기성, 할인성 광고들이 범람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매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 링을 실시해온 자율심의기구는 보건복지




부와 함께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모니터 링을 강화하여 국민 건강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모니터링에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광고를 실시한 의료기관 또는 비의 료인 등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를 통하여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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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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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어린이 키성장’ 부당광고 사례, 259건 적발·조치




///부제 식약처, ‘키 성장촉진’ 등으로 광고해 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 점검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온라인 쇼핑몰과 SNS 등에서 ‘키 성장’, ‘키 촉진’, ‘키 영양제’ 등으로 광고하며 식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259건을 적발해 방송통 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 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자녀의 키 성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이 어린이 키 성장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 하는 등 부당광고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식약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식약처는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 스북 등 SNS에서 키 성장 관련 부당광고로 식품·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거나 공동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어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SNS의 게시물까지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일반식품을 건강 기능식품으로 오인 ·혼동시키는 광고 (192건, 74.1%) △신체조직의 기능·작 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45건, 17.4%)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14건, 5.4%)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4건, 1.5%)




△건강기능식품임에도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광고(3건, 1.2%) △구매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1건, 0.4%)이다.




이번 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 식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된 만큼,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온라인 상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제품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허위·과대광고 등 불법행 위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하여, 온라인상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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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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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코로나19에 청폐배독탕 복용, 효과성 및 안전성 ‘확인’




///부제 대공한협 논문제서 ‘청폐배독탕 원격의료 코로나19 환자 관리’ 1위 수상




///부제 강성우 공보의,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처방 연구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 보·이하 대공한협)가 개최한 ‘2023 대공 한협 논문제’에서 강성우 공중보건한의 사(경기도 이천시 백사보건지소)의 ‘Management of asymptomatic to mild COVID-19 patients with Cheongpebaedok-tang on the telemedical basis: A retrospective observational case series(청폐배독탕 원격의료를 통한 무증상 및 경증 코로나 19 환자의 관리: 후향적 관찰 사례군 연구)’ 논문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논문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한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소해 확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이 높은 효과를 보였으며, 한의 원격의료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의 증상을 안전 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는 무증 상·경증·중등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코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제2판) △코 로나19 한의진료지침 △코로나19 진료방안 제7판 등에 기반한 치료 알고리즘을 제시하는 전화 진료 가이드를 발표했다.




센터를 통해 ‘20년 3월3일부터 4월12 일까지 하루 평균 192명의 환자를 평균 15명의 한의사가 진료했으며, ‘20년 4월 13일 기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센터를 이용한 환자의 비율은 국내 환자의 16.53%에 달했다.




당시 센터 진료가이드에서 청폐배독탕은 코로나19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의 기본 처방으로 채택됐으며, 처방 한약 중두 번째로 많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폐배독탕 1’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처방됐으 며, 마황을 제외한 ‘청폐배독탕 2’는 무증상 환자나 마황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됐다.




이에 강성우 공보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당시 센터 가이드에서 기본처방 으로 권고한 청폐배독탕을 중심의 한의 원격의료 관리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년 2월부터 4월까지 당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이었던 대구 에서 코로나19로 진단받고, 센터에서 한약을 처방받은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환자 △청폐배독탕을 3회 이상 투여한 환자 △회복기 동안 지속적으로 한약을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연구의 분석에는 총 27명의 환자가 포함됐는데 환자의 평균연령은 48.7 ±2.3세였으며, 청폐배독탕과 다른 한약을 병용투여한 환자는 14명(51.9%)으로, 곽향정기산 4명(14.8%), 경옥고 4명 (14.8%), 목향공진단 2명(7.4%), 형개연 교탕·자음보폐탕·소함흉탕·익기보폐탕 각각 1명(3.7%)이었다 코로나19 확진일로부터 청폐배독탕 투여 시작일까지의 간격은 19.4±1.8일(자 택격리 환자 12.2±3.0일, 시설격리 환자 21.1±2.0일)이었으며, 평균 투여 기간은 15.8±1.2일(자택격리 환자 10.6±1.4일, 시설격리 환자 17.0±1.3일)이었다.




청폐배독탕 처방 환자, 가래·기침·인후통 등감소




센터 처방 전과 후 증상을 살펴보면 △ 가래 증상은 15명에서 0명으로 감소 (100%↓)했으며 △기침 증상은 14명에서 5명(64.29%↓) △인후통은 11명에서 3명 (72.73%↓) △가슴 불편감은 9명에서 0 명(100%↓) △구강 건조는 8명에서 4명 (50%↓) △코막힘은 8명에서 4명(50%↓)




△콧물은 6명에서 4명(33.33%↓)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욕부진은 6명에서 2명 (66.67%↓) △두통은 6명에서 1명 (83.33%↓) △오한은 3명에서 1명 (66.67%↓) △설사는 3명에서 0명 (100%↓) △흉통은 3명에서 0명 (100%↓)으로 감소했다.




반면 한의 원격진료 후 치료 전보다 증 가한 증상은 피로가 유일했는데,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중추신경계 침범으로 인한 신경전달물질 수치 변화, 신경 흥분성및 염증 등 중추적 요인, 골격근 근병증등 말초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면서 만성기 흔한 증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청폐배독탕의 부작용으로는 △두근 거림 3명(11.1%) △불면증 2명(7.4%) △ 현기증 1명(3.7%) △설사 1명(3.7%)으로 보고됐는데, 청폐배독탕 1을 2로 바꾸거나 전화진료 가이드에 따라 투여 횟수를 줄이면서 부작용이 모두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대한 한의 원격진료의 가능성 ‘확인’




이번 연구에 대해 강성우 공보의(사진) 는 “이번 연구를 통해 무증상 또는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청폐배독탕을 이용한 한의 원격의료의 잠재적 효과와 안전성을 제시했는데, 청폐배독탕은 주요 코로 나19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 동안 입원으로 이어지는 악화는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부작용은 관리할 수 있고, 가벼웠다”면서 “이는 이전 연구에서 관찰된 청폐배독 탕의 입원 기간 감소 및 증상 완화에 대한 효과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센터가 전화상담이라는 한계로 인해 한의학적 진단법인 혀와 가래 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향후 자동화된 혀 진단(설진)·평가와 가래 사진을 통한 멀티미디어 진료가 도입된다면 치료의 정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공보의는 “그동안 여러 연구에서 한약이 경증 환자의 증상, 폐 기능및 영상학적 개선과 코로나19 후유증 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임상시험이 등록돼 모집 중인 점을 고려할때 가까운 시일 내에 잘 설계된 대규모 임상 연구가 추가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 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문은 강성우 공보의를 비롯해 정희재·이범준·김관일 경희대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폐계내과학교실 교수, 송미덕 경희한의원장, 노진환 서울경희 한의원장, 조남훈 원당경희한의원장, 고흥 세명대 한의대 교수, 손성세 분당차병원 한방침구과 교수, 정민정 우석대 한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준용 부산대한 방병원 교수, 권오진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하서정 상지대 한의대 침구과 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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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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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추계는 과연 적절한가?




///부제 ‘의사인력 추계 보고서’ 작성한 전문가들 한 자리서 의견 제시




///부제 권정현 박사 “의료개혁 논의가 보다 빨리, 확실히 이뤄져야 할 것”




///부제 신현영 의원, ‘의사 수 추계 연구자 긴급 토론회’ 개최




///본문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이후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대 증원 근거로 내세웠던 의사 추계 3종 연구 자가 패널로 참여한 ‘의사 수 추계 연구자 긴급 토론회’가 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 미나실에서 신현영 의원 주최로 열렸다.




이날 토론자들은 자신의 연구의 의료 인력 수요 추계 과정 등을 설명하는 한편 의료 인력 증원과 함께 의료개혁의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홍윤철 서울의대 교수는 “제 연구에 따르면, 2045년부터 2050년까지는 의사가 부족해지는 공간, 그 이후는 남는 공간이 된다”면서 “부족해지는 양은 추계에 의하면 정부에서 발표한 양과 근접하게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얘기해 그 중 ‘정확히 무엇이다’라고 얘기 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굉장히 중요한 사실은 지역간 차이로, 보고서 대부분은 대도시와 중진료권에서 의사의 추계가 어떻게 되는 지 본 것으로 우리나라 5개 대도시에서는 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미 부족하고 앞으로 더욱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두 개가 다른 방향의 곡선을 그리고 있어 (그것을 고려하지 않은) 총 추계나 총 공급으로 해결이 될 수 있는 지가 근본 적인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의료 추계는 의료개혁이 없는 것을 가정했기 때문에 과다한 추계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의료개혁이 따라가야 하는데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몇 명이다‘라고 말하는 건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현상적으로 보더라도 의료서비스 증가 하고 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반해서 공급이 지속적으로 통제되고 의료체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 “의료인력 추계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수요가 어떻게 될지 전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박사는 “다만 추계라는 것은 과거의 추세와 현재 시점을 이용해서 미래 전망 하는 것이라 앞으로의 과정이 어떻게 달라지냐에 따라 정확성 역시 변화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 추계가 정확한 것인지, 활용이 합당한 것인지 논의하는 것에 앞 서 의료개혁에 대한 논의가 보다 빨리, 확실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추계에는 수많은 가정이 들어간다”고 운을 뗀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명예위원은 “의료 수요를 보면 통상 인구구조 변화, 노령화 속도, 소득 대비 수요 탄력성 등의 변수를 통해 기본 골격을 추계하고 근무 일수, 기술 발달에 따른 생산성 변화나 우리나라 국민 의료이용량 변화 등 민감도 테스트 역시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영석 명예위원은 “정부 입장에서는 현재의 고령화 속도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국민들의 의료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그래서 먼저 증원하고 이후 검토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세 연구 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와 이것을 활용하는 것이 저는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 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 연구자들이 발표한 보고 서를 근거로 의대 증원 규모를 설정한 것이 적절한 가에 대한 질문에는 토론자들의 의견이 나뉘었다.




홍윤철 교수는 “정부가 제 보고서를 인용해 2000명을 말하지만, 보고서에는 500명, 750명, 1000명, 1500명 증원 등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검토되었고, 의료 개혁이 안된 상태에서 어느 하나도 만족할 수 없었다”면서 “다만 보고서 결론 부분에서 합리적으로 정원을 늘린다면 500 명에서 1000명 규모가 베스트라고 적어 정부가 정확히 인용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정현 박사는 “연구에서는 2024년부 터 1000명씩 증원해서 4000명을 만드는 안, 5% 정도씩 매년 증원해서 2030년에 4500명을 유지하는 안, 7%나 10%증원 하는 안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이용했다” 며 “하지만 의대증원에 대해 연구자의 시계와 정부의 시계 당연히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권 박사는 “정부가 그런 결론 낸 것에 대해 다른 이야기 한다고 하는데, 정부는 연구자와 다르게 다양한 정책 수단 가지고 있다”면서 “점진적 증원을 얘기하는 것과 다르게 한꺼번에 큰 수 증가했을 때발생하는 교육이나 수련현장 등의 문제 점이 발생하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정책지원 동반하는 것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개선해서 좋은 의료인력을 양성 할지 고민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영석 명예위원은 “연구자는 연구자의 몫이 있고, 이걸 토대로 정부가 판단하는 영역이 있다”면서 “연구자는 연구 차원에서 숫자를 제시한 거고 정부 역시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판단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2035년까지 1만명을 증원하는 것이 목표라면 차라리 1000명씩 10년씩 증원하며 시장상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판단하며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 어땠을까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현영 의원은 “의사 수요 추계 거버넌스 수립, 필수의료 처우 강화, 환자 중심의 의료개혁 등 필수·지역의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료시스템 전환의 개선책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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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근골격계 초음파’ 정규강좌 성료




///부제 하지 부위의 경혈 초음파 스캔 시연부터 개인별 실습까지 진행




///부제 하반기엔 ‘응급 외상 초음파’ 예정…필수의료에서의 한의사 역할 강조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 균)는 1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근골 격계 초음파’ 주제로 정규강좌를 개최, 참석한 한의사 회원들에게 초음파 스캔 시연은 물론 개인별 실습까지 진행하는 등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했다.




이날 강좌 에는 진천식· 심원보 ·성인수 ·이상일 · 권현범·이상수·박지훈·이동규·서영광· 김태환·김태수·이대욱·정현섭·문지현 등 15명의 초음파 전문강사가 참여, 1조당 강사 1명을 배치해 5인 1조의 맨투맨 실습으로 진행됐다. 실습장비는 GE대리점에서 최상위 기종인 LOGIQ E10S를 포함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총 15대를 지원 받아 회원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 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 교수)은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를 주제로 강연을 통해 “발목 외상 환자가 내원했을때 X-ray에서 발견되지 않은 골절이 관찰되는 케이스가 많다”며 “표준 경혈 초음파에 의거해 골 피질의 끊어짐, 골막하 혈종, 관절강 내 출혈 소견 등이 보인다면 CT나 MRI 등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부회장은 ‘초음파 라이브 스캔’ 강연에서는 수십년간 누적된 임상경험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가 담긴 무릎과 발목 관절의 혈 자리를 스캔하는 프로토콜을 소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교육을 기획한 안태석 한의 영상학회 교육이사는 “하지 부위의 경혈 초음파를 하루에 살펴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였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근골 격계뿐만 아니라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서 영상의학적 전문성을 가진 한의사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복부 장기 파열, 흉복강 출혈 등을 빠르게 평가 하는 ‘응급 외상 초음파(FAST·Focused Assessment with Sonography for Trauma)’에 대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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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임상해부학회, (주)에프씨유와 MOU 체결




///부제 Acuviz 초음파·자화 니들 약침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협력’




///본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9일 초음파 제조업체 ㈜에프씨유와 ‘Acuviz 초음파·자화 니들 약침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업무 역량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화 니들을 활용한 약침술 기법 개발과 연구 및 강의 등에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으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 공동주최 특강에서부터 아큐비즈를 활용한 초음파 활용 등의 교육 및 장비 지원을 제공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 권오빈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계와 산업계가 연구와 교육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다는 하나의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임상 진료현 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포터블 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주도한 한의임 상해부학회 국제협력이사이자 (주)에프 씨유 자문을 맡고 있는 권준휘 원장(성남 참좋은한의원)은 “양 단체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한의계 초음파 연구와 데이터 수집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임상해 부학회는 표면해부학 및 촉진 기법을 주제로 오랜 시간 강의를 진행해온 권오빈 회장을 중심으로 고동균 수석 부회장, 안병수 특임부회장, 홍현준 교육 부회장, 강경호 학술부회장 등 임상의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된 학회이다.




또한 (주)에프씨유는 2014년 설립 이래 의료용 초음파 진단기기와 관련한 기술과 솔루션을 다채롭게 선보여 온 기업으로, 한의사용으로 최초로 개발된 아큐비 즈의 제조사이기도 하다. 또한 자화된 니들을 트래킹해 초음파 화면에 송출하는 기술과 함께 초음파 프로브 전문 제조, 초음파 개발을 주 기술로 하는 국내 토종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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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남동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의학 세계화 ‘앞장’




///부제 해외연수 기간 동안 하버드 보건대학원 PPCR 과정 ‘수료’




///부제 “ICMART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 등에 힘 보탤 것”




///본문 최근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 이사(경희대 한의과대학·사진)가 1년간의 해외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해외 연수 기간 동안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 서 운영하고 있는 PPCR 과정을 수료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남 이사가 수료한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PPCR 과정(이하 PPCR 과정)은 하버드 보건대학 원에서 운영 중인 임상연구 전문가 과정으로, 한의학의 과학적인 연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임상연구의 최신 지견과 국제적인 연구 동향을 습득 하는 과정이다.




PPCR 과정은 임상연구의 설계부터 실 행, 통계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하버드 의대 소속 교수들과 토론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남 이사는 PPCR 과정의 수료와 더불어 PPCR Teaching Fellow로 선정돼 2024년 과정에서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연과 지도교수 역할을 맡게 됐다.




이밖에도 남 이사는 연수 기간 동안 CITY Univesity of New York, 뉴욕 시립대학교 소속 Staten Island College에서 한국 한의학을 소개하는 한편 최신 연구 동향 및 한의학의 다양한 임상 진료 분야를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CUNY 소속 교수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추후 AI 및 Big Data를 활용한 공동연구에 대해 제안받기도 했다.




남동우 이사는 “1년간의 해외연수 기간 은 해외의 우수한 연구진들과 교류협력을 할 수 있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더욱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인력풀을 마련했다 는데 의미를 두고 싶고, 개인적으로도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면서 “앞으로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ICMART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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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세계의사회 통한 의대증원 여론전…“일방적 의견 대변”




///부제 의협, 세계의사회 입장문으로 한의계 정당한 주장들도 반박




///부제 “세계의사회, 의협의 각종 의견 대변해 와…입장 반복일 뿐”




///본문 세계의사회가 양의계의 의견을 대변해 한국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의사회는 양의계를 대변해 한의 계의 정당한 주장들을 비판해 온 전례도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최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루자인 알코드마니 세계의사회장의 영상메시지를 공개했 다. 영상에서 루자인 회장은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을 포함한 우리 동료들은 민주적 법규와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들의 권리를 평화롭게 행사하고 있다” 며 “개인적 사유의 사직을 저지하고 학교 입학 조건을 규제하려는 한국 정부의 시도는 잠재적 인권 침해 이고, 대한민국에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의협의 주장과 동일하다.




이처럼 국내 현안에 세계의사회가 가담해 주요 현안에 반대하거나 양의계의 이권을 수호하는 행태는 계속 있어왔다.




앞서 의협은 한의협의 변경된 영문명칭이 의협 영문명칭과 흡사해 국민에게 혼동을 주고 해외 학계에도 혼선을 줄 우려가 있다는 논리를 들며 2013년 5 월1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영문명칭사용금지’ 등소송을 냈다. 하지만 1·2·3심 재판부는 ‘한의협이 의협을 사칭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취지로 원고 패소를 선고했다.




이 과정에서도 세계의사회는 의협의 입장을 대변 하며 “한의협 명칭의 명확성을 위한 의협의 관여에 대해 지지한다”면서 “한국 또는 해외에 있는 환자와 일반인들이 올바르고 진실한 정보를 알고, 안내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의협에 성원을 보낸다”고 입장을 밝혔다.




비슷한 사례는 2015년에도 이어졌다.




2015년 의협은 정부가 한의사의 현대 진단 기기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자 세계의사회의 입장을 빌려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세계의사회 자비에 도 회장·무케시 하이커왈 이사회 의장 이름의 서신을 통해 “(한국 정부의 정책 은) 전문 의료인에게 최상의 진료를 받고자 하는 현대 지식 사회의 요구에 맞지 않는 정책”이라면서 “한 의학과 현대의학은 바탕이 전혀 다르다”고 언급한바 있다.




세계의사회는 또 보도자료를 통해서 “의협은 한국 정부의 계획에 대해 의료 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불필요한 혼란과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면서 “세계의사회는 의협을 지지한다” 고 밝히기도 했다.




이 두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세계의사회는 항상 “의협을 지지한다”, “의협에 성원을 보낸다” 등 의협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는 점이다.




또한 세계의사회는 2021년 수술실 CCTV 설치, 2023년 간호법 제정 문제에 대해서도 의협과 의견을 같이 해왔다.




세계의사회에서는 핵심관계자로 의협 측 인사가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세계의사회 홈페이지에서 리더그룹으로 의장인 알코드마니(쿠웨이트), 야쇼크 필립(말레이시아) 등 11명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중한 명이 박정율 의협 부회장이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임기 2년의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와 함께 이번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한 세계의사 회의 입장문 발표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해당 주장을 반박기도 했다. 세계의사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명확한 근거 없이 시행된 일방적인 결정으로 의료계가 혼란에 빠졌다”면서 “전공의의 개인 사직을 막고 학교 입학 조건을 제한하려는 정부의 시도는 잠재적인 인권 침해로 간주돼 위험한 선례가 될 수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세계의사회 입장문은 의협의 일방적 견해를 대변한 것”이라면서 “명확한 근거 없이 시행된 정부의 일반적인 결정이라는 인용은 사실과 다르 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계 등과 130회 이상 충분히 소통하면서 장기의료수급 전망과 의과대학 수요에 기반해 증원 규모를 산출했다”고 강조했다.




한의계 관계자는 “세계의사회가 의협의 의견을 대변하는 사례는 과거부터 있어 왔다”면서 “이는 의협이 본인들의 주장을 마치 국외에서도 호응하는 듯한 인식을 주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의사회의 주장은 그저 의협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반복해 주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5일 40개 대학이 교육부에 2025학년도 의대정원 증원 신청을 한 결과 총 34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각 대학이 내년도 증원 가능하다고 회신한 증원 최대 규모를 상회하는 수치다. 정부는 각 학교가 제출한 증원 신청 및 의대 운영계획 등을 토대로 대학별 증원 규모를 확정한 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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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뜸치료, 암성피로 개선효과 ‘입증’




///부제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동서암센터, ‘Integrative cancer therapies’에 게재




///본문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이남헌 교수·배혜리 전공의는 최근 뜸 치료가 암성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동서암센터는 암성 피로를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에게 뜸 치료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을 통한 연구 논문을 SCI급 국제 학술지 ‘Integrative cancer therapies(IF=2.9)’ 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에는 뜸 치료가 암성 피로를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의 피로 척도와 삶의 질, 임상효능을 높여 결과적으로 암성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암으로, 환자의 대부분은 암성 피로를 경험한다. 이에 동서암센터는 이번 연구에서 암성 피로를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에게 뜸 치료시 뜸 치료를 시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피로 척도 △활동도




△임상효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서암센터는 두 가지 피로 척도를 이용한 논문 결과를 종합했을 때 뜸 치료군이 뜸 치료를 받지 않은 군에 비해 피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통계적으로 확연히 볼 수 있었으 며, 유방암 환자의 암성 피로 치료에 있어 뜸의 활용을 제시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고 강조했다.




배혜리 전공의는 “유방암 환자의 피로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은 근치적 항암치료 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평가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암성 피로 치료에 있어 뜸 치료 활용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남헌 교수는 “대전대 한방병원 동서 암센터에서는 앞으로도 한의 암치료, 통합암치료뿐만 아니라 암환자의 삶의 질개선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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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침구의학, 전통과 혁신의 융합 통해 새 지평 연다




///부제 주찬우·최유민·이태형·이승훈 연자, 침구치료 관련 다채로운 강연 준비




///부제 대한침구의학회, 오는 24일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가 오는 24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2024 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 한다.




‘전통과 혁신의 융합을 통한 침구의학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군진의학과 침구 의학: 현황과 연구사례(주찬우 군의관·공 군 제8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 △말초신경 질환의 침구치료: 안면 마비를 중심으로(최유민 교수·우석대 한의과 대학) △동의보감을 토대로 살펴본 근골격계 질환의 한의 치료(이태형 원장·경희이태형한 의원) △침의 과학적 기전을 바탕으로 한 통증 질환 임상 활용(이승훈 교수·경희대 한의과대 학) 등 침구의학과 관련한 다채로운 강연이 준비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2일까지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며, 기간내 등록할 경우 전공의· 공보의·군의관은 6만원, 일반의는 8만원 으로 수강 가능하고, 보수교육평점 2점이 부여된다.




특히 침구의학과 전공의의 경우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요건 중 ‘원외 학술대회 참가’에 해당하는 만큼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기타 학술대회 관련 문의사항은 대한침구의학회 사무국(kamms@ hanmail.net)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다음은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강연의 연자 및 주요 내용이다.




군진의학과 침구의학:현황과 연구 사례




주찬우 군의관·공군 제8전투비행단항공의무대




주찬우 군의관은 침구과 전문의 출신 으로, 이번 실제 복무 중 현장에서 경험할수 있었던 군진의학 및 연구 경험과 함께 국내·외 군진의학 연구사례를 공유한다.




말초신경질환의 침구치료:안면마비를 중심으로




최유민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최유민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말초 신경 질환의 병리적 변화를 고찰하고, 이에 따른 침구치료의 적용 방법에 대해 제시하는 강의로 안면신경마비와 다양한 신경계질환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동의보감을 토대로 살펴본 근골격계 질환의 한의 치료




이태형 원장·경희이태형한의원




이태형 원장은 동의보감을 토대로 근골격계 환자들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안을 강의를 통해 제시한다. 이 원장은 동의보감 관점에서 근골격계의 문제는 환자 몸 안의 정혈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때문에 환자 병증의 허실 판단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 맥진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침의 과학적 기전을 바탕으로한 통증 질환 임상활용




이승훈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승훈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침의 작용원리를 전통경락학설뿐 아니라 과학적 관점(해부학, 신경생리학, 근거중심의학 등)을 통해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및 다양한 통증 질환에 효과적이고 재현성 있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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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간척추도인안교학 활용한 교정 치료에 ‘만족도↑’




///부제 척추도인안교학회, 장안종합사회복지관서 의료봉사 진행




///부제 김중배 회장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 건강 돌볼 것”




///본문 척추도인안교학회(회장 김중배)는 9일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희대 한의과대학 ‘공간 척추도인안교 학생 동아리’ 소속 재학생 및 졸업생 등과 함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달 17일 진행된 의료봉사에서 치료를 받은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에 따라 장안종합 사회복지관에서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마련하게 됐다.




의료봉사 참가자들은 △ 접수 및 혈압 체크 △안내 △예진 △교정 △본진 등각 파트별로 인원을 나눠 어르신들에게 최상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코자 노력했다. 더욱이 일반적인 한의 의료봉사와 달리 침치료 이외에도 공간척추교도인안교학을 활용한 교정 치료도 진행해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이와 관련 김중배 회장은 “의료봉사 현장을 찾은 어르 신들은 대부분 7, 80대 여성 어르신들로, 대부분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했다”면서 “특히 침 치료 이외에도 교정 치료를 통해 평소 앓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이 나아진 것 같다며 연신 감사의 말을 전하실 때 봉사의 참된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받아 올해 학회의 주요 사업으로 매달 이곳에서 학생들과 함께 의료봉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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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부산대한방병원 김은석 교수 연구팀, ‘표준 침도 시술 동의서’ 개발




///부제 침도요법 의료현장서 환자를 위한 설명과 동의 절차 개선 기대




///본문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침구의학과 김은석 교수 연구팀(김은석(사진 왼쪽)·오유 나·김건형·양기영 교수·김지훈 전공의 (사진 오른쪽))은 침도요법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위한 설명과 동의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 침도 시술 동의서’를 개발했 다고 8일 밝혔다.




침도(鍼刀)요법은 한의학의 침자법(鍼




刺法)의 침(針)과 현대의학의 수술요법의 도(刀, 메스)를 결합한 신침요법으로 유착, 반흔, 구축 등의 병변이 있는 연부조 직을 박리, 절단, 절개해 해당 부위의 소 통과 순환을 촉진 하고, 조직재생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술하며, 이를 통해 조직의 염증 상태를 개선 하고, 혈액순환을 증대시키며, 조직의 탄성과 근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어 만성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병·의원마다 사용하는 침도 시술 동의서의 양식과 내용이 상이해 환자의 이해도를 떨어뜨리고 의료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으 며, 이에 김은석 교수는 “환자의 자기 결정권 강화와 의료 과실에 대한 법적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한의의 료행위에 대한 동의서가 필수적이게 됐다”며 “침도요법 만의 한의학적 특수성을 고려한 표준 침도 시술 동의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전국 수련한방병원에서 사용 중인 침도 시술 동의서 구비 현황을 조사 하고, 의료법과 공정거래위원회 의료행위 동의서 표준약관을 토대로 동의서 초안을 작성한 후 △대한한방병원 교수 △ 한의과대학 교수 △유관학회(대한침구의 학회 ·대한침도의학회 ·대한한의영상학 회) 전문가 △로컬 임상 한의사 △환자 윤리 전문가 등의 전문가 델파이 위원회를 구성해 두 차례의 델파이 조사를 통해 동의서 항목과 내용에 대한 평가, 합의, 개작 등을 진행했다.




또한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입원·외래 환자 대상으로 2차 개정한 동의서에 대한 이해도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설문 조사 결과와 3차 델파이 회의를 통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국어학자의 감수와 교정을 거쳐 표준 동의서를 완성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본 동의서는 환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명확하고 간결한 문장 사용을 사용하고, 시술 목적, 효과, 부작용, 주의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해 환자의 자율적 동의를 위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의료법 24조 2에서 제시하는 항목들과 공정거래위원회 의료행위 동의서 표준약관들을 만족하기 위해 △진단명· 시술 부위·참여 의료진·시행(예정)일 △ 환자의 현재 상태 △목적 및 필요성△효과 및 과정·방법·부위 및 추정 소요시간 △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합병증(후유증)의 내용 △정도 및 대처 방법 △시술 전 주의사항 △시술 후 건강관 리에 필요한 사항 △침도 시술 외 시행 가능한 대안과 시술 미시행시 결과 △시술 방법의 변경 및 시술 범위의 추가 가능성 △시술의의 변경 가능성 등의 항목을 설명하고, 한의사와 동의권자가 함께 확인 하고 서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지훈 전공의는 “환자의 이해를 돕고 자, 대한한의학회 의료행위위원회에서 제시한 신체부위 분류를 기본으로 인체 그림과 시술 부위표를 별첨으로 추가해 한의사가 선택적으로 그리면서 동의서를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 흥원에서 지원하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 사업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분야의 세부 연구과제로 진행된 ‘표준 침도 시술 동의서’는 환자에게 침도 시술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의 알권리와 자기결정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침도 시술 의료 현장의 투명 성과 신뢰성을 향상하고, 관련 의료 분쟁을 예방·해결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표준 침도 시술 동의서’ 최종본은 개발과정에 대한 내용과 함께 대한한의학회지 2024년 3월호에 게재돼 한의의료현장에 널리 보급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동비아카데미, 5기 주제는 ‘내경 약침의 임상 활용’




///부제 서울·부산서 각각 2차례에 걸쳐 근골격계·비만 관련 임상강좌 실시




///본문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 연구소는 17일부터 6월28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2차례에 걸쳐 ‘내경 약침의 임상 활용’을 주제로 5기 동비아카데 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최근 ‘기담약침 (氣潭藥鍼)’ 개발을 통해 부작용 내성이 없는 한방 항균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담 으로 세균성 질환과 피부 과민성대장염, 암환자 관리, 체지방분해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졌으며, 연어 이리에서 분리·정 제한 한방 PDRN 약침인 ‘미소약침’은 양방 PDRN 주사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수 있게 됐다.




또 미체약침은 양방 삭센다, 위고비와 같이 GLP-1 분비와 DDP-4억제로 체지방 분해뿐만 아니라 피부미백, 근골격질 환, 역류성 식도염에도 효과가 인증됐으 며, 많은 임상자료도 축적돼 있다.




특히 학회는 이번 아카데미와 관련 지난 15년의 연구로 기존의 증류 추출식 약침의 한계에서 벗어나 유효성분이 검증된 6세대 ‘고농도’, ‘고순도’ 약침 개발까지 성공했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인증 동서 원외탕전실에서 조제되는 ‘내경약침(內 經藥針)’은 한의학 생명관의 뿌리인 황제 내경(黃帝內經) 원리에서 출발해 발효·나 노(nano)·리포솜(liposome)화 등의 최첨단 공법의 성분 추출 약침으로, 이는 학회 의 모토인 ‘溫故知新’의 결과물이다.




김용수 회장은 “내경약침은 국내외 등록된 21종의 특허와 저명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논문을 통해 유효성·재현성·안정 성이 입증됐으며 이제는 차세대 패치 (Patch)형 약침 개발에 다가서려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양방주사제에 필적할 약침 개발에 매진 중이며, 동서원외탕전 실에서는 안전한 조제 방식과 검증된 공정 과정을 거친 약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아카데미에서 6세대 내경약침에 대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와 더불어 건강한 다이어트, 비만치료 등 10여 년간 축적된 임상자료를 공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삼경교육센터와 부산 동의 대학교 양정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1차에서 △총론1. 내경 약침의 소개-약물 전달시스템과 내경약침 조제 과정(김용수 회장) △총론2. 내경약침의 소개-30여종의 내경약침 전체의 개괄(김종현 학술이사) △각론1. 뇌(腦) 균형조절을 통한 칠정 질환치료(김용수 회장) △각론2. 자가면역 질화의 활용(김 민서 학술이사) △각론3. 내성과 부작용이 없는 한방 항균요법(김용수 회장)을 주제로, 2차에서는 △각론4. 근골격계질환의 활용(이재석 교육이사/정택근 학술이 사) △각론5. 뇌-척추-생식기 동시 치료 (김용수 회장) △각론6. 생식기 및 갱년기 질환의 활용(정택근 학술이사) △한방애 프로그램 활용법-만성염증 치료법(김용수 회장) △내경약침이 가지는 경쟁력을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김종현 학술이사) 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동서비교한의학회 홈페이 지(www.ourhani.co.kr)에서 ‘한의사 전용’→‘학회행사’로 접속해 성명, 근무처명, 모바일번호, 이메일 주소, 신청강의(예:서울 1차)를 입력하거나 이메일(nff@ hanmail.net)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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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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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출산 후 부모님이 챙겨주시던 한약 떠올라”




///부제 “정선군 마을마다 아이 울음소리 되찾는 작은 출발점 되길”




///부제 한의의료 포함 ‘정선군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 제정에 기여




///본문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정선군의회 제8대 및 제9대에 걸쳐 의정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조현화 의원입니다. 지면을 통해 한의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돼 반갑 습니다.




Q. 정선군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를 발의한 계기는?




A. 우리 정선군은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본격화한 1989년 이후 폐광의 영향으로 인구 감소에 직격탄을 맞은 지역입니다. ‘교통오지’라는 오명과 열악한 생활 인프라로 인해 지역민들이 타 지역으로 급속히 빠져나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한 곳으로 지정됐습니다.




2023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0.72명이라는 초유의 숫자만큼이나 우리 지역도 출생아 수가 줄어 2021 년 127명, 2022년 93명, 2023년 93명으로 100명대가 무너졌습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산 현상을 예방 하고 출산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대부 분의 산모가 이용하는 산후조리원 등 산후 관리 목적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 생각했 습니다.




더구나 우리 지역은 관내에 산부인과, 분만실, 산후 조리원 등 임신·출산 관련 시설이 없어 타지역으로 원정 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도시 임산부보다 더 많은 경제적 비용을 감수하고 아이를 낳아야 하는 실정 입니다. 산후조리비 지원이 정선군의 마을마다 아이 울음소리를 되찾기 위한 작은 출발점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Q. 산후조리비 지원 범위에 한의원을 포함한 이유는?




A.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지역에는 산후조리원이 없습니다. 대부분 산모가 산후조리원 이용을 염두에 두고 산부인과 진료를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 첫째 아이 돌봄, 조리원 생활의 답답함, 원거리로 인한 불편 등 여러 개인적인 이유로 산후조리원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지원 범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출산후 산모의 부모들이 주로 챙겨주던 한약이 떠올랐습니다. 질병으로 인한 약 처방과는 다르게 출산으로 인해 기력이 많이 허해졌을 때는 한의원을 많이들 찾으니까요.




Q. 조례 발의에 있어서 특별히 고민됐던 부분은?




A. 아무래도 우리 군은 생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합니다. 산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들이 도시보다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지원 범위를 정하는 것이 꽤 어려웠습니 다. 또한 출산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큼의 지원 금액을 산정하고 싶었으나 재정 여건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도 약간의 아쉬움 으로 남습니다.




Q. 조례 시행 이후 기대효과는?




A. 사실 산후조리비 지원으로 갑자기 출생아 수가 늘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대부분의 지원사업이 출산 율을 높이는 데 성공하지 못한 것과도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이 조례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준비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정선군 주민들의 반응은?




A. 예비부모 분들께 호응이 좋습니다. 물론 작년에 출산한 부모로부터는 진작에 하시지 그랬냐는 아쉬운 소리도 듣긴 합니다만... 출산으로 인해 육체적·정신적 으로 힘든데 일부나마 재정적인 지원을 받게 되니 깜짝 선물을 받는 것 같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다른 시·군에서 이미 하고 있는 사업인 걸 아시는 분들은 우리 군도 드디어 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앞으로도 지방소멸이란 화두가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 요인들이 원인이겠지만 우리 지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해서 연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출산뿐만 아니라 영유아 보육환 경, 교육, 청년 정책 등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사업 들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Q. 구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한의학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대체의학 분야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서양의학으로는 개선이 곤란한 질환과 증상에 대해 대체의료가 적극 병용된 통합의료를 시행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연구 중인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를 통해 1차 의료에서의 역할 확대를 기대해 봅니다.




Q.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우리 정선군은 2018 동계 올림픽 경기 당시 사용하던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 후 원상 복원을 이유로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훼손됐던 슬로프 복원을 위해 우리 군에서는 국가 정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운영 중이니, 우리 군에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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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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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어요”




///부제 ‘다양한 용량의 체성 및 시각 침 자극에 대한 fMRI 연구’ 진행




///부제 침의 특이적·비특이적 효과의 신경학적 메커니즘 밝히는데 기여




///본문 “이번에 제출한 논문은 석사학위 주제로 진행한 프로 젝트로, 지난해 10월 출판되기까지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대한한 의학회에서 주는 좋은 상까지 받게 돼 더욱 기쁘고, 연구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시상식에서 미래상을 수상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윤다은 학생은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논문 부문 미래인재상에 제출한 논문은 ‘다양한 용량의 체성 및 시각 침 자극에 대한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fMRI) 연구’로, 침을 침습적(체성감각적) 요인과 시각정보를 활용한 비특이적(인지적 요인) 요인의 두 가지 modality로 제시하면서 자극의 세기를 증가시켜 용량을 늘렸을 때, 침감이 느껴지는 정도 및 관여하고 있는 뇌의 영역이 무엇인지를 자기공명영상 기법으로 측정한 연구 다. 특히 이 논문은 지난해 10월 ‘Cerebral Cortex’지에 출판되기도 했다.




윤다은 학생은 이번 연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경혈학 분야에서 침의 용량에 관한 주제에 인간의 뇌, 행동및 인지의 관계를 연구하는 분야인 인지 신경과학을 접목한 연구를 구상하던 중 경희대에서 수행한 GutBrain axis 프로젝트에 연구원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4명의 건강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fMRI를 촬영하면서 6가지 조건의 침 자극을 받고 각 침자극의 득기감 정도를 0부터 10까지 숫자로 평가했으 며, 침-특이적 요소를 측정하기 위해 피부를 뚫는 체성 침(Somatic Acupuncture·SA), 비특이적 요소를 측정 하기 위해 침 맞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시각 침 (Visual Acupucnture·VA)을 고안하고, 두 종류의 침을 자극의 세기를 달리해 세 가지 용량으로 제시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fMRI 촬영 여건을 꼽은 윤다은 학생은 “경희대에서 가장 가까운 고려대 뇌영상센터에서 fMRI촬영을 했었는데 fMRI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이 모두 상당히 제한적이다 보니, 실험 일정을 맞추거나 갑자기 기계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경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체성 침과 시각 침 모두 자극이 더욱 강할수록 득기감이 더 크게 나타나는 한편 혼합 분산 분석 및 사후 분석을 통해 세 가지 침의 용량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 다. 또한 뇌영상 분석 결과 높은 용량의 체성 침은 전·후 뇌섬엽과 이차 체감각피질을 포함한 감각운동 처리 영역에서 더 큰 활성을 보였고, 높은 용량의 시각 침은 V5/ MT+ 영역과 후두피질(occipital cortex)을 포함한 시각 처리 영역에서 더 큰 활성을 보인 것도 함께 확인할 수있었다.




이와 관련 윤다은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체성 침및 시각 침에서 모두 자극의 세기가 더 강한 높은 용량일때 정신물리·생리학적 반응이 더욱 크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침의 반응이 침-특이적 및 비특이적 요소의 용량에 의해 조절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향후 침의 용량과 관련한 개인 맞춤형 침 치료 방식을 결정하는데 기여할 수 있고, 더불어 한의학과 인지신경 과학을 접목한 연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침의 특이적 효과뿐 아니라 비특이적 효과에 대한 신경학적 메커니 즘을 밝히는데 기여했다는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다은 학생은 앞으로 한의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의학도로서 한의학이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연구와 교육의 내용 및 환경의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히며, 앞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윤다은 학생은 “최근 연구비가 삭감이 많이 됐는데, 앞으로도 좋은 연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어려움이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임상 이외에도 연구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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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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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 비만치료, 시야를 넓히는 데 큰 도움 될 것”




///부제 과체중 등 비만의 한의약적 진단과 다양한 치료방법 발표




///부제 한방비만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




///본문 한방비만학회(회장 정원석)가 9일 경희 대학교 한의과대학관에서 비만의 한의약적 진단과 치료방법을 발표하는 학술대 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원석 회장은 “항상 한방비만학회에 관심을 가지고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 분께 감사드 린다”며 “이번 학술대회 에서는 작년한 해 동안 발표된 비만 관련 논문들 중 의미 있는 연구들을 소개 하고, 일차의료에서 비만 환자들을 활발히 치료하고 계신 원장님을 모셔 한의 임상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특별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논문 발표 및 임상특강을 통해 비만의 한의 치료 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는 한방비만학회가 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과체중 및 비만 소아청소년의 체중 감량을 위한 한약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청소년건강 행태조사 기반(이보람 한국한의학연구 원) △임상 항비만 처방에서 도출한 마황-의이인 조합의 효능 및 기전 연구(임 동우 동국대학교) △안정시대사율을 활용한 태음인의 진단과 비만 기전의 이해 (채한 부산대학교한의학전문대학원) 등의 연구가 발표됐다.




임상 특강 시간에는 김희준 청주나비솔 한의원장이 ‘현대 한의 비만 치료와 마황’ 을 주제로 마황의 현재까지의 궤적을 발표했고, 김진돈 운제당한의원장은 ‘형상 의학적 관점에서 보는 비만 치료’를 주제로 비만 임상 사례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보고 △2023년도 세입세출 가결산 △2024년도 사업계획(안) △2024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등의 의안을 논의했다.




한편 한방비만학회에서는 6월 중 비만및 대사질환 분야의 한의학적 연구 활성 화를 위해 학술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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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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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사삼’의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가능성 확인




///부제 경희대한방병원 연구팀, ‘Natural Product Communications’에 게재




///부제 이범준 교수 “폐섬유화 억제 한약재 발굴, 치료제로 개발 추진”




///본문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 준·김관일·정희재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한약재인 ‘사삼(Adenophorae Radix)’으로 부터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후보물질 로서의 효능을 확인, 관련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N a t u r a l P r o d u c t Communications’ 1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삼은 만성 폐질환 치료에 전통적으로 사용돼온 한약재로, 예로부터 몸에 음을 보충하고 폐를 촉촉 하게 하며 가래를 식혀주고 폐의 열을 내려주는 약재로 사용돼 왔다. 특히 마른기 침과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인 만성소모 성의 폐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된 한약재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0년 1월 SCIE 학 술지인 ‘Processes’를 통해 발표된 ‘항생 물질로 유도된 폐섬유증 생쥐 모델에서의 윤폐 효능 한약재 효과(The Effects of Lung-Moistening Herbal Medicines on Bleomycin-Induced Pulmonary Fibrosis Mouse Model)’를 통해 확인한 사삼의 유효성과 그 기전에 대한 후속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폐섬유화를 유도한 실험쥐에 사삼을 투여해 폐섬유 화와 관련된 체중, 폐조직 변화, 기관지 세척액의 염증지표, 폐조직에서의 폐섬 유화 관련 인자인 ‘TGF-beta’, ‘alphaSMA’ 등 여러 지표들을 관찰해 폐섬유화의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사삼을 30·100·300mg/kg 용량으로 각각 나눠 경구 투여하고, 체중과 폐조직 학적 변화 등 여러 지표로 평가했는데 우선 폐 조직과 BALF(기관지폐포 세척액) 을 분리하고, BALF 내 세포 수를 측정한폐 조직의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섬유화의 정도를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트리크롬 염색을 사용해 콜라겐 침착을 조사하 고, Ashcroft 점수(조직학적 샘플에서 폐섬유증의 정도를 정량화하는데 사용되는 표준화된 수치 척도)를 이용해 섬유화 정도를 정량화하고, 분석·측정했다.




측정 결과 사삼이 폐조직의 섬유화 정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특히 300mg/kg 투여군에서 가장 두드러진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사삼의 폐섬유화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범준 교수(사진)에 따르면 현재 폐섬 유화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양약은 약품명 ‘피레스파’로 잘 알려진 ‘피르페리돈 (Pirfenidone)’으로, 앞서 2022년 ‘Processes’에 발표된 ‘Pirfenidone과 한약의 병용투여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에 대한 체계적 논문’에서도 한약과 Pirfenidone의 병용투여는 안전성이 있으며, 환자의 폐기능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Pirfenidone과 폐섬유화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사삼, 백합을 포함한 치료 한약이나 여타 다른 한약재의 병용투여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시행되고 있어 후속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와 이전의 여러 연구를 통해 폐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한약재를 지속 적으로 발굴하고, 이에 근거한 치료 한약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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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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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상구한의사회, ‘한방보감 진료 지원사업’ 추진




///부제 취약계층 300명 대상 본인부담금 10만원 이내서 진료비 지원




///부제 민·관협력 헬스케어 사업 일환으로 진행




///본문 부산 사상구(구청장 조병길)는 이달부터 관내 의료기관과 손잡고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민 ·관협력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사상구한의사 회(회장 강홍관)에서는 상·하반기에 걸쳐 취약계층 300명을 대상으로 한의원(병원)을 이용할 시 본인부 담금 총 10만원 이내에서 진료비를 지원 하는 ‘한방보감 진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 다. 또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지 부(본부장 박창우)에서는 취약계층 240 명을 대상으로 ‘폐암 무료검진 지원 사업’ 을 통해 흉부 CT 무료 검사로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연계한다.




사상구는 이들 기관과 지난해 업무협 약을 체결하고 첫 사업을 시행한 결과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상구는 부산보훈병원(원장 이정주)과 꾸준한 협력으로 의료 소외계 층에게 1인 최대 100만원 한도의 질병검 사, 진단비용 및 진료비를 지원하는‘사상 희망이음 의료비 지원 사업’추진 등 취약 계층의 의료비 부담 경감과 건강관리 증진을 위한 사상구 민·관협력 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병길 구청장은 “민·관협력 돌봄 안전망 공조체계 구축과 생활밀착형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하고 살기 좋은 사상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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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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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조겸 세무사




///제목 사업용 차량 세무처리… 리스, 렌트, 할부 중무엇이 유리할까?




///본문 친한 원장님이 이번에 사업용 차량으로 G80을 구입했다고 하는데, 나는 포르쉐를 구입해도 될까? 리스, 렌트, 할부, 현금 중 어떤 방법으로 차량을 구입해야 더 유리할까?




사업을 운영하다 보면 자동차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호에서는 사업용 자동차를 어떻게 구매해야 절세가 되는지, 또 어떻게 경비처리가 되는 구조인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보고자 한다.




먼저, 우리가 이용할 차량의 종류를 크게 2가지로 구분해 생각해야 한다.




첫째 차량의 종류를 ‘업무용 승용차’라고 정의해 보자. 세법에서는 개별소비세가 과세되는 차량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승용차들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둘째 차량의 종류를 ‘영업용 화물차’라고 구분해보자. 세법에서는 앞에 설명했듯이 차량들과 달리 구입할 때 개별소비세가 과세되지 않는 차량들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경차, 9인승 이상 카니발이나 스타리아 같은 차량, 포터와 같은 화물차가 여기에 해당 된다.




다음으로 생각해볼 문제는 바로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경비처리 방법의 차이다.




앞서 얘기한 영업용 화물차의 경우에는 경비처리할 때 한도가 없이 전부 차량유지비가 경비에 반영된다.




또한 업무용 승용차인 경우에는 차량 1대당 기본 한도 1500만원에 업무용 운행비 율에 따라 추가 인정을 받게 된다. 차량경비 처리에 한도가 정해져 있다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렇다면 리스, 렌트, 할부 중 어떤 방법으로 사업용 차량을 이용해야 가장 절세에 유리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 방법 모두 세법상 한도가 동일하게 1500만원이 적용 되기 때문에 유불리가 없다가 정답이다. 단, 일시불·리스·렌트·할부가 있는데, 업무용 승용차일 때는 각 1500만원이라는 한도가 동일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차량을 구입할 지는 세무처리와 연계해서 각자 사정에 따라 유불리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먼저 현금이나 할부로 구입하는 건 내 명의로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가상각비라는 항목으로 매년 최대 800만원 한도로 경비처리를 해주는데, 주로 5년 이상 10년 장기간으로 타는 경우 차량 구입가액만큼 전부 경비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차를 한번 사면 오래 탄다고 한다면 이렇게 현금이나 할부로 사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리스와 렌트는 각각 리스료 또는 렌트료라는 개념으로 경비처리가 되는데, 리스는 돈을 빌리는 것이고, 렌트는 차량을 빌리는 형태다. 명의는 각각 리스회사나 렌트회사지만, 리스는 돈을 빌리는 것이라서 대출이 개인신용정보에 반영되기 때문에 신용점수에 불리할 수 있다. 또한 리스는 차량보험을 따로 가입해야 하는데, 렌트는 차량보험을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자동차 리스의 장점은 운전자 개인의 보험 경력이 유지되고, 일반 차량과 동일한 번호판 사용이 가능하며, 초기 비용 없이 실행가능하고, 계약만료 후 차량 반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량을 5년 미만으로 이용하는 경우에 많이 선호되는 방법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운용리스인 경우 리스비용이 이자비용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최근과 같이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비용부담이 더 높고, 주행거리 제한이 있다거나 보험료를 계약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자동차 렌트의 장점으로는 자동차세나 취등록세 등 부담이 렌트회사에 있고, 렌트계약이기 때문에 대출 형태가 아니라 신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다르 다. 렌트의 경우 보험료 같은 유지비용까지 렌트료에 포함돼 있어 따로 신경쓰지 않을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반면 운전자 개인보험 경력이 단절되고, ‘허’나 ‘하’로 렌트회사 번호판으로 사용된다는 것이 주요 단점이다. 이렇게 차량이내 명의일 때는 감가상각비라는 항목으로, 렌트나 리스일 때는 리스 료나 렌트료와 같은 임차료 형태로 차량 경비가 발생 하는 것이고, 각각 장단점이 있어 자신의 사정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지금까지 추천해드린 가이드라인을 정리하자면, △차량을 장기간 탈 예정이고, 현재 통장의 자금사정에 여유가 있으며, 원장님이 직접 타는 차량일 때는 주로 자가나 할부로 진행 △차량을 짧게 3∼5년 이내로 타고 다른 차량으로 교체 예정이거나, 현재 통장의 자금 사정에 여유가 없어 매달 납부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 주로 고가 차량인 경우에는 리스로 진행 △주로 직원용 차량이거나, 단기간으로 이용할 예정인 경우에는 렌트로 이용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업무용승용차 경비처리 꿀팁으로 업무용 승용차 운행일지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만약 업무용 승용차 운행 일지를 하나도 작성하지 않았다면, 차량 관련 비용을 1500만원까지 밖에 인정 받을 수 없지만, 업무용 승용차 운행일지를 작성했다면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이 150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업무용 사용비율에 따라 더 많은 비용을 인정받을 수있다.




최근에는 GPS 기반으로 자동으로 운행일 지를 작성해주는 모바일앱 등이 있으니 활용해보길 권해드린다.




또한 업무용 승용차에 대해서는 임직원 전용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강제 규정이 있다.




최근에는 세법이 개정돼 2021년 이후부 터는 성실신고 확인대상 개인사업자와 전문 자격사의 경우 2번째 차량부터 업무전용보 험가입이 의무화됐고, 2024년 이후부터는 모든 복식부기의무자에 대해서도 업무전용 보험을 가입하도록 하고 있어, 각자의 사정에 맞는 차량 구입방법을 잘 선택해 절세혜 택을 꼭 챙겨보길 바란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바른 한의학 정보 제공…한의계 우군 만드는 것”




///부제 2006년부터 시작한 강의 노하우 담은 ‘한방간호학개론’ 출간




///부제 한의학을 인접 분야 보건의료인력에게 알려나가는 것 ‘중요’




///본문 Q. 한방간호에 대해 관심이 생긴 이유는?




“지난 2003년 말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으로 옮겨 왔는데, 당시 세명대학교 간호학과에서 한방간호에 대한 강의를 요청받고, 개설 준비를 하다가 이루지 못하고 2006년 상지대학교로 옮겨 오게 됐다. 이후 2006년부터 간호학과의 한방간호학개론을 강의해 오고, 인근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간호학과에서도 한방간호학을 강의한 경험이 있다.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종사하는 간호사들에게 한의 학은 이런 것이고, 한방간호는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의학의 우군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이같은 책임감을 느끼면서 매 학기마다 한방간호학개론을 강의하고 있다.”




Q. ‘한방간호학개론’을 집필한 이유는?




“1995년 한의대를 졸업한 후 한방병원에서 인턴을 할때 한의학에서는 외감의 발열과 내상의 발열이 있어서, 외감의 발열의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해서 열을 떨어뜨리 는데 반해 서양의학을 배운 간호사들은 당시 아이스팩을 겨드랑이에 대고 옷을 얇게 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다 보니 항상 충돌하기 일쑤였고,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해 항상 고민해 왔다. 또한 교수가 된 이후에는 간호과 컨퍼런스가 있을 때 사상의학에 대한 부분, 한의학 치료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기회가 있어 그러한 부분을 강조해서 설명했던 기억이 있다.




기존에 한방간호학과 관련된 책이 여러 권이 있다. 아마도 옥도훈 원장님이 이 방면에서 처음 책을 출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후로 여러 종류의 책이 출판됐 다. 그런데 교재를 선정하면서 어떤 것은 한의학개론의 축소판이고, 어떤 것은 그냥 보완대체요법을 서술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출판에 대해서는 2006년 강의를 하면서부터 생각을 했었지만, 본격적으로 5, 6년 전부터 준비를 하면서 복사본으로 만들어 강의교재로 활용하고, 이를 다듬고 해서 마침내 책을 출간하게 됐다.




이번 책을 출간하면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한의학 이론도 중요하지만 한방간호에 대한 부분을 포함시키고 싶었고, 내 자신의 전공인 사상의학에 관한 기술, 마지막 으로 13장에 한방웰니스를 넣어 다소 보완대체요법 영역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삼림치료 △아로마테라피




△명상 △기공 △칼라테라피 △요가 등을 넣어 간호사 들이 실행할 수 있는 영역을 제시해 봤다. 부록으로는 14 경맥의 경혈과 WHO 명칭 및 위치를 넣었고, 현재 본초 학에 실려 있는 분류별 본초 이름을 한글과 한자로 기록 하는 한편 한의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도 함께 게재 했다.”




Q. ‘한방간호학개론’의 차별점은?




“실제 한의학의 기초 및 임상 분야, 한의사전문의체계, 한방간호의 역사 등을 시작으로 해 음양, 오행, 장상, 경락, 병인, 본초 및 처방, 진단, 치료 분야 등을 다루었다.




최대한 한글로 표현하고자 노력했고, 쉬운 이해를 도모 하기 이해 그림도 충실하게 넣으려고 노력했다. 치료에서는 다양하게 사용되는 침, 뜸, 부항, 약침, 전기치료, 이침, 매선치료, 추나치료 등을 포함시켰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현재 우리나라 간호학과는 2024학년도 기준으로 111개가 있고, 1만1734명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한방간호학을 배우는 학과는 과연 몇 개나 될까?




예전에 다른 연구자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대략 20∼ 30%가 된다고 했지만, 점차 간호인증평가를 하면서 다른 전공필수나 전공선택에 밀려 한방간호학과목이 축소 되거나 없어지는 추세다. 이 부분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생각된다.




또한 경희대학교에 동서간호학연구소가 있는데, 예전 에는 활발히 한방간호 전문간호사에 대해서도 일부 추진의사가 있어 기수별로 교육이 이뤄졌던 기록이 남아 있지만, 현재는 한방간호 전문간호사 자체가 추진되지 않기에 흐지부지 됐고, 동서간호에 대한 논문만 출판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학 분야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한방간호학 부분이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한의 학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학문을 인접 분야의 보건의료인력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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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미국 한의계에 ‘한국형 통합암치료’, 전파 계기 마련”




///부제 대한통합암학회-미국통합의학연구원, 학술·교육 MOU 체결




///본문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김진목)는 최근 파인힐병원에서 ‘미국통합의학연구원 (AIMI·American Integrative Medicine Institute)’과 업무협약을 체결, 양 기관 간의 학술·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 하기로 했다.




AIMI는 미국·캐나다에서 활동 중인 한의사들로 구성된 미국 최대 한의사 네트 워크로, 우리나라 암 전문 한방병원과 연 계한 실제적 임상 사례를 근거로 미국 암치료 임상에 ‘한의 완화치료’를 접목하기 위해 ‘미국한의통합암학회(American Society of Traditional Integrative Oncology)’를 설립, ‘USC 노리스 종합 암센터(USC Norris Comprehensive Cancer Center)’와 학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한통합암학회·대한암한의 학회와도 학술 협약을 통해 상호 교류해 오고 있다.




이날 AIMI 회원들은 파인힐병원의 고주파 온열암치료실, 한방치료실, 한방전 신온열치료실 등 통합암치료 진료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한국형 통합암치료와 관련한 전반적인 진료 체계를 체험하는 한편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목 이사장은 “이번 AIMI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형 통합암치료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통합암치료는 다양한 패턴의 심신치유, 천연물,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통상적 암 치료와 함께하는 환자 중심적·근거 기반적 암 관리에 나서고 있다.




학회는 암 환자에 대한 건강, 삶의 질, 임상 결과를 최적화해 암 관리 지속체를 형성하도록 하며, 사전에 암을 예방하고, 암 치료 전·중·후에 적극적인 참여자가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장성환 학회 부회장은 “미국은 ‘국제통 합암학회(SIO)’를 통해 통합암치료의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지난 2019년부터 한국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한의 통합암치료가 교육됨에 따라 ‘항암 부작용 완화치료 한의전문가 과정’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한암한 의학회 등과도 학술 협약을 맺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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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간척추도인안교학, 제도권 진입 위한 회무에 박차”




///부제 척추도인안교학회, 상반기 학술대회 및 제15차 정기총회 ‘성료’




///부제 김중배 회장 “보건의료의 한 축 담당해 국민보건 증진에 앞장”




///본문 척추도인안교학회(회장 김중배·이하 학회)는 10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제15차 정기총회 및 상반기 학술대회’ 를 개최, 체계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충실한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활용해 국민건강 지킴이로써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중배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이 대한한의학회 행위위원회에서 행위정의분류원안으로 통과, 대한한의학회의 ‘한국 표준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에 등재되는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는 인상기 베드 (반삭)·수동식 의료용 망치(진정)의 식약처 의료기기 등록에 이은 15년만에 이뤄낸 쾌거로, 향후 척추도인안교학회가 한단계 도약하는데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공간척추도인안 교를 이용, 인체구조를 개선하고 기능장 애를 치료하는 전통적인 도인안교에 근거한 한의임상 치료를 통해 인체구조와 연부조직의 변형, 조직의 변성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를 포함한 내과질환 및 만성병, 난치병에 대한 치료에 적극 나서겠다”며 “지금 까지 거둔 성과들은 모든 회원들이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함으 로써 얻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앞으로도 한의학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려 명실상부한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민규 학회 고문은 격려사에서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은 전통적인 도인안 교법을 현대화한 것으로, 그 치료효과는 이미 임상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등 점차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술대 회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이 보다 확산돼 이 학문이 한의계의 중추적인 의료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목, 어깨, 손목 자보환자에 대한 공간척추도인안교 접근법(박재현 학회 연구이사) △고관절, 무릎, 발목 자보환자에 대한 공강척추도 인안교 접근법(금동준 학회 교육이사)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더불어 시연이 진행 됐다.




박재현 이사는 발표를 통해 교통사고 상해증후군의 개념 및 일반적인 특징을 설명하면서, “교통사고 상해증후군은 근골격계 증상 및 스트레스 반응, 기저질환 재발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근골격계 질환 및 내과질환, 정신적인 질환까지 관리할 수 있는 한의학 치료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면서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에는 주증상과 더불어 사고 당시의 충돌방향 및 충돌시 속도·주시 방향, 에어백 작동 여부 등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청취하고 이에 맞는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의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임상에서 추나요법과 함께 공간척추도인안교 치료를 병행할 경우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간척추 도인안교 치료의 경우에는 고관절, 골발, 요추 등 하부구조를 치료해 인체 중심을 이동시키고 척추 공간 축소로 인한 흉추의 긴장을 풀어주는 한편 상부구조(경추) 뿐만 아니라 견관절, 상완의 통증이 치료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복와위 척추압교→Drop table 활용→타교법→경추신교법→좌위 흉추신전 등 실제 자보환자가 내원했을 때의 과정에서 활용하는 행위들에 대해 동영상을 활용한 설명과 더불어 시연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금동준 이사는 “교통사고 환자 둥하지부의 증상을 호소하는 빈도는 적지 만, 교통사고 환자뿐만 아니라 하지부 통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공간척추도 인안교학에서는 어떻한 관점에서 치료하 고 있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며 “골반이 변형되면 인체의 무게중심이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대퇴골의 변형을 초래할 수있으며, 이는 또 무릎이나 발목 등 다리의 변형을 초래해 해당 부위의 과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 이사는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의 정의 및 치료 대상·목표, 특징 등을 소개 하는 한편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의 하지부 치료법으로 △신교법 △압교법 △채교법 △타교법 △회전안교법 등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인상기 베드(반삭)나 수동식 의료용 망치(진정) 등이 없는 한의의료기 관에서도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활용할 수있는 방법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이사회 및기본강의, 심화강의 등 주요한 회무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매주 첫 번째 주 토요일 마다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키로 했다.




특히 학회에서는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이 대한한의학회의 ‘한국 표준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에 등재된 만큼 앞으로 제도권 진입 등을 비롯 학회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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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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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환자의 증상에서 熱痰의 기전을 찾아내다”




///본문 趙世衡 先生(1926〜2004)은 사암침법, 고전침 수기법과 임상처방 정리의 외길을 걸어온 한의학자로서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대 13기로 졸업해 한의사로 활동했다. 그는 재학시절 동의임상처방집편찬위원회를 조직해 대표로 활동 하면서 후에 1971년 『동의 새 임상처방학』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솔선하였다.




조세형 선생은 1987년 『醫林』 제181호에 「熱 痰에 對한 治驗例」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 논문에서 그는 58세된 부인의 증상을 熱痰으로 판별하여 치료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58세된 부인이 내원하여 호소하는데 처음에는 어리둥절해서 판별하기가 어려웠다. 그 증상 들을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36세 때 집에서 출산을 했는데, 신생아가 가사상태가 되어 산모가 놀라서 한기가 나기 시작하였다. 2일 후에 背部 에 손바닥만하게 炭 같은 것이 눌리는 것 같더니 2개월 후에는 全腰部가 아프면서 결리고 이것이 손으로 돌아오면 손바닥에서 열이 불같이 나더라는 것이다.




약간 덜하다가는 다시 이런 증상이 오는데 봄과 가을에 더하고 여름과 겨울에는 덜하다. 손바닥에 불같은 열이 나는 것이 덜해지면 허리가 아프고 이 증상 다음 에는 臍下痛이 오고 또한 이것이 덜해지면 膝痛이 와서 행보를 못하고 다시 이 증상이 없어졌다 나타난다고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이 계속되던 중 50세에 신경 쓰이는 일이 많아서 처음에 喉頭部에 머리카락이 걸려 있는 것 같다가 혀가 갈라지고 혓바늘이 나면서 헤지고 口 乾이 온다. 덜하다가도 하복통이 오고 手掌熱이 나타 나다가 요통으로 변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56세가 된여름부터는 안면, 頸項, 後頭部에 열감이 상충하면서 어깨가 빠지는 듯도 하고 때로는 심하부가 손도 못대게 아프기도 하고, 이 증상이 없어지면 腰背部, 肩部 까지 뻗치며 후두부까지 있다고 한다. 이 증상이 소실 되고 숨을 겉으로 내뿜을 때는 肌肉瞤動하면서 上肢 瘙痒도 오며 이것이 또 덜하면 臍下痛이 생기면서 小 便不利가 오고 다시 상초로 올라가서 안면, 경항, 후두부에 열통이 오면 소변이 시원하게 나온다고 한다. 종합병원에 가서 소변검사 등 제검사를 해도 별이상이 없다고 하였으며 23년간 이런 증상에 시달려서 여러 의원을 찾아봐도 병명과 원인을 못밝혀냈으며 백약이 무효였다고 한다.”




조세형 선생은 위의 58세 부인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면서 “통증이 돌아다니면서 아프니까 痰 이 아니겠는가고 생각되었다”고 실마리를 풀어 나갔다. 또한 “증상에 열증을 겸한 것도 같고 특히 手掌熱은 心熱이라고 볼 때 그 윤곽이 잡혀가는 것 같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진단의 실마리를 『醫學入門』과 『東 醫寶鑑』에서 찾았다. 『의학입문』의 “痰은 津과 血 로 이루어진 것으로 氣를 따라 승강하므로 기혈이 조화하면 잘 流行하여 모이는 일이 없지만 內 傷이나 外感이 되면 그 流行이 津이 막혀서 逆 行하여 병이 된다”는 논술과 『동의보감』의 王隱 君의 痰論의 내용을 꼽았다. 조세형은 이어서 痰의 寒 熱을 “熱痰은 火痰으로 煩熱, 燥結하여 面目이 烘熱 하고 혹 眼爛, 喉閉, 癲狂, 嘈雜, 懊惱, 怔忡하고, 寒痰 은 冷痰으로 骨痺, 無熱하고 色深靑黑한다”고 주장하였다.




조세형 선생은 熱痰의 증상이 20년이나 경과하여 58세까지 이어졌기에 虛證으로 판단하여 虛而有火 者에게 쓰는 大調中湯(인삼·백출·백복령·천궁·당귀·생 지황·백작약 각 4g, 황련·감초 각 3g, 과루인·반하 각 4g)을 20첩 투여하여 뻐근하게 아프면서 돌아다니는 것이 경감되면서 열감이 덜해지고 점차 호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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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해외 주요 국가들의 비대면진료 현황과 전망은?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주요 4개국 비대면진료 시장 동향 및 전망’ 배포




///부제 비대면진료 추진 배경, 정책·법제도, 관리시스템, 수가제도 등 수록




///본문 정부가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 및 의료계 혼란 방지 등을 이유로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키로 결정한 가운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배포한 ‘주요 4개국 비대면진료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가 의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6일 정부는 응급의학·소아청소년·산부인과 등의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및 서울 및 수도권 이외의 지방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의대정원을 현재 3000여 명 수준에서 2000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며,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반발한 양의계는 전공의 집단이탈, 의대생 집단휴학, 전국의사총궐기대회 등의 의료 파행을 자행해 전국적인 의료공백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 각’으로 격상함과 동시에 그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재진 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던 비대면진료를 초진환자 및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도 가능토록 확대, 의료공백으로 인해 의료사각지대로 몰리게 된 국민들이 일반진료를 더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런 가운데 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배포한 ‘주요 4개국 비대면 진료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는 비대면진료에 관한 세계 주요국의 정부 정책 및 산업 동향 등을 상세하게 수록해 정부 및 의료관계자들이 비대면진료를 준비 하는데 방향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고서는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의료기관과 의료시스템을 비대면진 료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그로 인해 관련 기술 및 인프 라에 투자를 확대한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국의 △비대면 진료 정의 △비대면 진료 추진 배경 △관련 정책 △관련 법제도 △관련 기관 및 관리시스템 △관련 수가제도 등을 구체적으로 수록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의료종사자의 대면 진료가 어려운 경우, 비 응급환자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의 기기를 활용한 원격 실시간 비디오 통신 기능 등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점 △환자는 시스템을 통해 처방전 변경부터 보험 관련 문의까지 의료 서비스 제공자 및 기관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IT)의 발전에 따라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비대면 진료를 구현해 진료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가 치료에 적극 적·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점




△비대면진료는 의료기관 방문이 곤란한 환자에게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대기시간 감소와 의료비 절감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점 등도 비대면진료가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대면진료는 향후 의료서비스 전달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올라 세계 주요국 에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영국·중국·일본 등은 의료서비스 전달 효율성 증대, 의료접근성 확대, 의료비 절감 및 대기시간 감소 등의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는 다방면의 유망 사업들과 융합해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이 아닌 의료전달체계의 새로운 형태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hidi.or.kr) - 동향과 정보–보건산업동향’란에서 누구나 다운받아볼 수 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박영환 원장




///제목 18세기 조선의 침구 경혈은 어떤 모습일까?




///부제 침금동인으로 복원한 내의원 표준경혈2




///부제 조선에서 일본으로, 동인으로 고증 가능한 근세(近世) 침구의학의 전래




///본문 의서와 경혈도는 그림과 글자를 그대로 베껴서 옮기면 되기 때문에 필사를 하거나 목판으로 인쇄하는 방법을 통해 의학지식이 없어도 얼마든지 출판이 가능하다. 하지만 동인은 복제 할 수 있는 원형이 있어야 만들 수 있으며 경혈을 완전히 숙지한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쳐야 정확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동인은 당시 그 나라의 침구의학 수준을 알아볼 수있는 객관적인 증거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간한 <WHO/WPRO 표준경혈위치>나 ‘한국 표준 침구동인’의 경혈과 골도법을 <동의보감 침구편>이나 침금동인과 서로 비교해보면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WHO/ WPRO 표준경혈위치>는 조선시대 내의원에서 전해 오던 침구의학의 명맥을 이어받았다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사실 우리나라의 침구의학은 일제강점 기를 지나면서 완전히 단절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일본은 임진왜란 당시에 조선에서 수많은 의서를 약탈해 갔다. 1607년 이후 조선에서 통신사를 파견할 때에는 내의원의 양의(良醫)와 의원(醫員)도 동행하였는데 이들을 통해 침구의서가 전달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본 학계에서는 다케다 쇼케이(竹田昌慶)가 1378년 명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것이 일본 최초의 동인이며 기슈번(紀州藩)의 번의(藩醫) 이와타 치유키(岩田道雪)가 이를 참조하여 1600년 간분동인(寛文銅人)을 제작하였다고 하여 일본의 동인이 조선에서 전해진 것이 아니라 명나라에서 직접 전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일본의 동인들에서는 중국 동인들의 고유한 특징을 찾을 수 없고 경혈의 위치도 중국의 동인과는 다르므로 일본이 중국에서 동인을 전래받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현재 남아있는 일본의 동인들은 대부분 침금동인의 고유한 특징(머리를 크게 만들고, 쇄골과 늑골과 척추돌기를 강조하고, 팔다리의 근육을 세밀 하게 표현하고, 배를 볼록하게 하고, 손바닥을 앞으로 하고, 무릎을 약간 구부린 자세)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조선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야 한다.




일본에서 해부학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해체신서(解体新書)>가 보급된 1774년 무렵인데, 서양해부 학은 일본의 경혈도와 동인형의 제작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19세기 말이 되면서 일본에는 현재와 같이 서양인의 모습에 경혈을 표시한 경혈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경혈도들은 당시 서양의학과 결합한 신문 물이라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한국과 중국에 빠르게 보급되어 기존의 경혈도들을 점점 사라지게 하였다. 다음 시간에는 일본식 경혈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김경택 원장




///제목 외로움, 그리움도 여행이다




///본문 롯지로 돌아와 가이드가 건네준 온수 한 바가지로 건식 세수를 하고, 한 컵으로 양치를 한다. 그리고 주문한 모모(만두)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하지만 몸과 식욕이 지쳐 반의 반도 못 먹는다. 가이드는 트레킹 시작할 때 작은 마을에서 산 사과를 깎아 준다. 같이 먹자는 제안에 씨익 웃고 만다.




가이드와 포터의 체력을 걱정할 필요 없다. 그들에게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는 동네 앞산이다. 등산화 대신 슬리퍼 신고 20kg 이상 짐을 메고 동행한다. 짐을 어깨에 메지 않고 앞이마에 의지하여 경추가 모두 망가질 것이다. 정상 코스보다 지름길까지 훤하다. 하지만 고난의 방문객 얼굴은 검고 볼 살은 홀쭉하다. 얼굴에 자외선 차단 크림을 덕지덕지 바르지만 검게 타는 것이 아니라 검게 익는다.




롯지는 우리들의 산장 대피소 격이다. 대개 2인용 으로 콘크리트 바닥에 합판으로 벽을 세우고 그 안에 나무 침대가 있는 작은 숙소이다. 밖은 진한 어둠이고그 날 타레파티 기온은 영하 12도(5,000m급 롯지의 밤은 영하 20도). 낮에 흘린 땀이 식어 몸은 더 춥고 끈적인다. 따뜻한 샤워가 간절하다. 도심 네온사인과 시끌벅적한 주막의 온기가 그립다. 퇴근하고 따뜻한 저녁 식사와 거실의 텔레비전이 떠오른다. 침낭 속으로 들어가 몸을 움추린다.




준비한 책은 손이 시려 책장을 넘길 수 없고 지친 몸은 모두를 거부한다. 스마트폰에 준비한 음악을 듣는 다. 에디트 피아프의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가 차가운 롯지에 흐른다. 좋아했던 절규가 왜 이리 처량한지 모른다. 홀로 추운 롯지에서 상념에 젖는다. 두고온 가족이 떠오르고, 질병과 환자와 벌이는 닫힌 공간에 몸서리치고, 삶의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가야 할길을 생각한다. 외롭고 그립다. 극한 시간은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든다.




착한 어린이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어젯밤 마시고 남은 생수가 꽁꽁 얼었다, 먼동이 트기 전 히말 라야를 보기 위해 서둘러 롯지 마당에 선다. 다운파커와 털모자를 눌러 쓰고 손은 패딩에 넣어 추위를 피한 다. 저 멀리 검은 암릉 위로 붉은 여명이 서서히 떠오 른다. 묵직한 히말라야는 아직 말이 없다. 그저 조금씩 아침을 열고 있다. 차츰 설산을 드러낸다. 그리고 잠시 힘찬 일출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눈이 부시다. 히말라야와 또 하루를 시작한다. 추위와 고독 속에서 지낸 밤이지만 몸이 가벼운 것은 당신 때문인지 모른다.




더 고도를 높여 고사인쿤드로 가고 싶지만 중간 하 룻밤 지내야 하는 페디 롯지는 겨울이라 폐쇄되어 오를 수 없다. 그 위 레우나야크 패스(4900m)는 1년 전에 다녀와 다른 산맥으로 서서히 하산하기로 했다. 어쩌면 입산한 승려가 환속의 여정에 든 셈이다.




* 나마스테




당신의 신을 존중합니다. 무한 겸손이다. 네팔 사람 들은 그런 신앙을 생활화하며 사는 것 같다. 포터는 트레커가 준 초콜릿을 산행 중에 만난 꼬마들에게 건넨 다. 그에게 귀한 것 일텐데 나눔을 실천한다. 롯지 주인아주머니는 힘든 포터에게 쌀밥 달바트를 무한 리필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공동체 같은 느낌이다.




3,4000m 고산 마을 작은 학교 코흘리개 꼬마들도 트레커를 만나면 인사한다. 나마스테. 어쩌면 서울은 커녕 카트만두도 한번 가보지 못하고 그 산자락에서 평생을 보낼지 모를 그 꼬마들은 두 손 모아 인사한다.




그들에게 히말라야는 교육이고 신앙이고 삶의 터전이 다. 분노 욕심 어리석음을 버리는 인간 교육은 자연이 내려준다. 분수를 알고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지혜가 있다. 그래서 그들의 얼굴은 항상 평화롭다. 천진난만한 얼굴이 저 히말라야 하늘처럼 맑고 밝다. 여행자는그 코흘리개 꼬마를 통해 묵언 수행한다.




트레킹하면서 만나는 설산 이외 또 하나의 풍경이 있다. 산허리 그 좁은 땅에 만든 다락논은 방문객의 발길을 잡는다. 산을 개간하여 층층 작은 공간을 마련했 다. 겨우 1~3m의 폭에 벼를 심고 감자를 키우고 옥수 수를 재배한다. 한 가족의 생계를 해결해야 하는 천수답 척박한 땅의 옹색함이다. 다락논으로 GNP GDP 통계를 잡을 수 없을 것 같다.




여행자에게는 색다른 풍경이지만 그들에게는 고단한 터전이다. 누가 네팔을 축복의 땅이라했던가? 히말라야는 1번만 온 사람은 없단다. 1번 오면 착한 마약처럼 자주 찾게 된다는 히말라야. 그저 미소로 답한 다. 히말라야를 설산 고산 골산으로만 보면 옹색하다.




신앙과 철학의 공간으로 접근하면 더욱 그 깊이가 있다. 트레커들은 그런 의미로 히말라야를 찾아 지혜와 겸손을 배운다.




저 멀리 하얀 히말라야를 바라보며 바람에 펄럭이는 타르초에 편지를 쓴다. 터벅터벅 올라온 자신은 대견하여 누군가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고 싶다. 누군가 에게 감사하고 싶은 마음은 히말라야의 교훈이다. 그동안 물질과 풍요에서 소유했던 것을 버리고 비우는 여행이다. 어느 스님의 ‘무소유’ 여정인 셈이다. 잠시 선승이 된다. 산길을 걷다 주민과 꼬마를 만나면 두 손모아 ‘나마스테’ 인사를 나눈다. 히말라야에서는 모두 네팔 사람이 된다.




* 바람은 말씀을 나른다




사실 하산은 몸과 마음이 가벼워야지만 그렇지 않다. 목표한 정상을 무사히 오른 성취감 보다 아쉬움이더 크다. 다시 올 수 없는 아쉬움으로 오히려 하산 길은 무겁다. 하산은 설산들이 자꾸 눈과 마음에서 멀어 진다. 등산은 설렘 두려움, 하산은 아쉬움 허전함이 동반한다.




가파른 눈길을 아이젠에 의지하여 하산한다. 내린 눈이 반쯤 얼음으로 변해 쉽지 않다. 히말라야에서 부상당하면 대책이 없다. 발목이라도 삐면 산은 더욱 험해진다. 특히 엉덩방아 압박골절이라도 생기면 더욱 난감하다. 어느 트레커는 슬관절 인대 파열로 네팔 헬기 구조 요청했는데 그 비용이 만만하지 않았다. 미화 5천불이면 650만원이다.




조심 조심 고도 1,000m 를 낮추어 4시간 만에 도착한 마을은 멜람치강(2600m). 듬성 듬성 작은 집을 짓고 사는 주민들은 족히 100가구가 된다. 집마다 기다란 장대에 경전을 새긴 기다란 천을 매단 타르초가 바람에 펄럭인다. 그 경전의 말씀이 바람타고 저 먼 마을로 전한단다. 귀한 말씀을 바람을 통해 전하는 신심이 다. 바람은 착한 심부름꾼으로 생명체로 다가온다. 타르초를 스치는 바람을 통해 잠깐 머물다가는 우리들의 삶을 생각한다. 한동안 바람에 펄럭이는 타르초를 본다. 무상(無想)이다. 멜람치강 마을 주민은 타망족 으로 모두 불교신자라니 불국토가 따로 없다.




가이드는 샤워할 수 있다며 얼굴이 밝다. 계곡물을 이용해 만든 수력발전으로 고물 순간 온수기가 물을 데운다. 사용량이 많으면 자주 단전되지만 졸졸 뜨거운 물이 반갑고 고맙다. 떡진 머리를 감고 발가락 사이 꼬랑내를 씻는다. 이제 사람 꼴이 난다. 1주일 이상 자란 하얀 콧수염 턱수염은 남긴다. 서울에서 매일 아침 면도했는데 산행 중에는 도사처럼 길러본다. 염색과 면도로 흑발이 백발로 변하는 세월을 숨기고 산 도시 생활을 거부하고 자연 상태로 방치한다. 그 자연을 통해 세월을 읽고 싶다. 면도로 숨긴 하얀 수염은 자신의 세월을 그대로 드러낸다. 일탈. 이 또한 여행이리라.




트레커는 롯지 주인의 양해를 구해 주방에서 준비 해간 한국 라면을 끓인다. 끓는 물에 라면과 스프를 넣고 기다린다. 간단한 요리이지만 그들에게는 생소하 다. 가이드, 포터, 롯지 주인아주머니, 그 아들 모두 라면을 먹는다. 네팔 사람들 눈이 휘 둥그레진다.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딜리셔스!




레몬티를 마시고 저 먼 산을 본다. 아직 설산은 마을을 굽어보고 있다. 엄청난 암석의 골격 위를 덮고 있는 만년설은 마을의 수호신 같다. 주민들은 매일 아침 그설산을 보고 정중히 합장하는지 모른다. 산간마을의 햇살이 평화롭고 방문객도 그 안에서 휴식을 취한다.




* 베품은 얻음이요




그동안 트레킹 하면서 산간마을 주민들에게 의료 봉사하고 싶었다. 히말라야를 찾아 네팔인들과 더불어 지내는 시간을 가졌다. 롯지 주방(대개 낮은 철제 난로로 난방과 요리를 하는 공간)이 진료실이다. 멀리서 의사가 왔으니 치료받으러 오라고 소문낸 상태였 다. 한국어 반벙어리인 가이드가 통역을 하고 좀 어설픈 진료가 시작되었다. 네팔 주민들은 생소한 의사에게 몸을 맡기고 경험하지 못한 경험을 한다. 정부에서도 민간 의료인도 이 오지 마을에서 진료를 하지 않았을 것 이다.




먼저 준비해 간 자동전자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 고, 알코올 솜으로 소독한 손끝에서 혈액 한 방울 채취 하여 혈당을 체크한다. 주민들은 이런 신기술 진료가 처음이다. 요통환자는 침술과 간접구, 그리고 준비해간 환산제를 투약한다. 한약은 보통 10~20일분 처방 한다. 한의원에서 준비해 간 엑기스 환제 등이 많아 포터가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환자들 이니 좀 더 넉넉히 처방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물론 오적산과 육미지황환으로 퇴행성과 협착증의 요통을 온전히 치유하지 못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은 의료인의 사명이다.




한 할머니가 어두운 발걸음으로 진료실을 찾았다.




왼쪽 경부에 심한 부종 종양이 발생했다. 갑상선이나 임파 결절일텐데 확인할 방법이 없다. 단순한 염증 소견일 수 있지만 종양이 발생한 상태로 여겨졌다. 물론 양성인지 악성인지 또 확인할 방법이 없다. 침구요법도 약물요법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진료실을 떠나는그 할머니의 발걸음은 무겁고 의료인의 마음 또한 무 겁다. 저 혹이 커져 기도를 압박하면 큰 일날텐데 난감 하다. 그 할머니는 병명도 모른 채 고통 속에서 돌아가실 것이다. 카트만두 병원까지는 멀고 먼 길이다. 멜람 치바자르까지 걸어서 꼬박 1박 2일이고, 그곳에서 시외버스로 비포장도로 4시간 거리에 먼지의 도시 카트 만두가 있다. 그 병원 의료시설, 의료진 또한 큰 기대를 할 수 없다.




생각보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있어 방문 진료 한다. 운동기질환으로 요추 슬관절 질환이 많고, 뇌혈 관질환으로 두통 편마비 질환도 발견할 수 있었다. 혈압 당뇨 검사는 물론 침구 치료가 처음인 주민들은 대단한 호응을 보였다. 처음 보는 침구 치료는 신비롭고, 그 만큼 기대가 컸으리라. 의료인은 정성 그리고 정성을 다할 수밖에 없다. 의료는 치유의 기원 영역까지 포함된다.




히말라야는 트레커들에게 아름다운 만년설이지만 그들에게는 척박한 땅이다. 주민들에게 물질 없는 히말라야는 좀 고단하다. 방문객은 문명 대신 문맹의 공간인 고산마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른다. 답답한 가슴을 쓸어내린다.




간혹 고혈압 환자가 있었지만 특이한 것은 혈당 수치가 높은 주민이 많았다. 식후 혈당 140mg/dl 넘는 환자가 진료 환자의 반 정도였다. 주민들은 알랑미 같은 밥을 많이 먹는다. 아마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까닭이 아닌지 추적해본다. 영양가 없는 식사라 대신 밥의 양이 많다. 동행한 포터는 필자 보다 족히 5배 이상의 밥을 먹는다. 손으로 잘도 비벼 먹는다. 분명 식사로 인한 혈당의 상승인 것으로 사료 되었다. 네팔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통계를 기대하기 어렵다.




다음날 일행은 또 다른 마을로 이동하여야 한다. 내리막 1시간 오르막 4시간 거리의 타르게강(2590m)에서 진료가 예정되어 있었다. 전날 약재를 나누어 주어좀 가벼워진 가방을 챙기고 마을을 떠나려는데 어제 치료받았던 주민들이 환송 나왔다. 감사하다고, 이 먼곳을 찾아 치료해 주어 고맙다고, 생전 처음 혈압 혈당 검사받고, 난생 처음 침 치료 받은 것은 축복이라고, 무슨 인연있어 그 먼 산간마을 찾아왔냐며 고개 숙여두 손 모아 합장한다.




어쩌면 다시 만나지 못할 인연이지만 참으로 반가 웠다고 눈시울을 붉힌다. 그리고 이방인 한의사에게 카타(khata)를 목에 걸어 준다. 카타는 하얀 천으로 만든 목도리, 자신의 순수로 당신에게 감사와 안녕을 기원한다는 염원의 표시이다. 고이 간직하고 있다.




네팔 여행은 히말라야 설산뿐만 아니라 네팔인들의 순수까지 보아야 한다. 어느 초월적 존재가 있다면 그는 네팔(인)에게 물질 보다 순수를 주었는지 모른다.




그들을 통해 교훈을 얻는다.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모두 풍광이 좋다. 그리고 그코스 모두 힘들다. 그래서 찾는지 모른다.




트레커는 히말라야로 떠나기 전에 염색을 한다. 그는 흰머리가 많아지는 자신을 히말라야가 알아보지 못할까 부푼 가슴으로 염색을 한다. 히말라야는 생명 체로 다가온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 활용한 약침 시술의 ‘실전팁’ 제공




///부제 김기병 원장, DB Academy서 ‘초음파유도하 약침 다빈도 포인트’ 교육 진행




///부제 ㈜동방메디컬·㈜7일, 한의학 및 통합의학 교육 확산 위해 지속 노력




///본문 ㈜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이 의료기 기를 활용한 국내·외 한의학 및 통합의학 교육 확산을 위해 HAVEST의 운영사인 ㈜7일과 함께 ‘DB Academy’를 런칭한 가운데 10일 첫 강연이 시작됐다.




첫 강연에서는 임상에서 초음파 기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김기병 원장(참솔 한의원·유성구한의사회장)이 강사로 나서 ‘초음파 유도하 약침 다빈도 포인트 시술을 위한 온·오프 블렌디드 코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HAVEST 온라 인 플랫폼을 통해 실습 전 교육(Pre-class)을 제공해 참여 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강연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장에서는 김기병 원장의 이론 강의 및 시연과 더불어 3∼4명이 1조를 이뤄 핸즈온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김 원장은 강연을 통해 “이번 강연 에서는 다양한 난이도의 약침 시술점과 함께 초음파가 없이는 어려운 중요 치료 점에 대해 그동안 임상을 통해 알게된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하려 한다”면서 “이번 강의가 한의 임상 현장에서 초음파를 활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초음파를 처음 접해보거나 혹은 숙련된 경우라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실전팁을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참여자 수준별 실습조 를 구성하여 그에 적합한 기기와 부 강사 들를 배정하는 등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이날 직접 현장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기본 이론과 실전 팁이 제공되는 pre-class 강의 영상과 현장에서 진행된 핵심 강의 및 시연, 원포인트 레슨 Q&A 현장 녹화본은 HAVEST 에서 교육일로부터 45일간 이번 프로그램 등록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동방메디컬 관계자는 “한의사 회원 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될 수있도록 Mindray 초음파 i9, DC70, TE05 등 다양한 모델의 초음파 기기뿐만 아니라 핸즈온 실습에 필요한 양질의 모든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최대한 편의를 도모 코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이 한의계에서 초음파 기기 활용이 확대되 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7일 관계자는 “첫 강의라서 회 원들의 반응이 어떨지 우려도 있었지만첫 강의부터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번 김기병 원장의 강의는 5월에 다시 제공될 예정”이라며 “6월 까지 계획된 상반기 프로그램은 현재 모두 등록 마감된 상황으로, 현재에도 많은 수강생들의 등록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욱 확대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고 밝혔다.




한편 ㈜동방메디컬, ㈜마인드레이, ㈜7 일 하베스트는 의료기기 제조 및 유통 역량, 교육지원 역량을 통해 국내외 한의 및통합의료 분야 임상가들의 교육을 지속 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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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원장




///제목 신유배 기행




///본문 한낮에 비가 내렸다. 봄비라고 부르기에는 이른 때지만 세상을 흠씬 적시고 남을 만큼 양이 많았다.




하긴 섬진강에는 벌써 매화가 피고 있다.




신유배 공연팀이 비 오는 고속도로를 달려 점심 무렵 도착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늦어질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리허설을 하리라던 계획이 무산되었다. 저녁 공연 전에 두 시간 일찍 가서 손발을 맞추어야 한다. 긴장감이 돌지만, 괜찮 다. 우리는 선수니까. 혼잣말로 속을 달랜다. 나는 잠시 등장해서 시를 읽고, 다시 잠시 등장해서 침을 놓으면 된다. 유진규 선생과는 이미 여러 차례 공연을 했으니, 한동안 못 뵈었다 하더라도 우리를 여전히 통하게 하는 무엇이 있음을 믿는다.




신유배 기행. 공연 제목이다. 신(新) 유배 기행이라 고? 선생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설명했다.




“예술인들은 해 바뀌면 1월, 2월이 비수기잖아. 관에서 주도하는 공연지원심사가 이때 열리니까... 3월이 돼야 움직일 수 있는데, 이게 뭐야. 가만히 있느니 차라리 나서서 뭐라도 해봐야지. 이건 유배나 다름이 없어. 그래서 유배 기행이야. 하하하.”




작당(?)을 한 세 사람의 예술가는 신은미, 유진규, 배일동. 이름 첫 글자를 따서 신유배 기행이라고 붙였다 한다.




이런 조합을 어디서 볼 것인가




선생의 낙천적인 성품과 호방한 웃음과 하회탈 같은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젊은 내가 부끄러워진다. 그는 무엇이든 시도하고 부딪치고 쉬지 않는다. 판을 벌이고 목소리를 낸다. 그게 마치 생명을 유지하는 방식이라는 듯이. 들숨과 날숨의 쉼 없는 연속이라 는 듯이.




일찍 공연장에 도착하자 출연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신, 유, 배 세 사람은 ‘우리가 기행을 떠나니 같이 한판 놉시다’, 전국의 소극장들에 알린다. 거기에 화답하는 소극장과 공연 계획을 세우고, 그 지역의 예술인들을 찾아 문을 두드린다. 그렇게 기행을 떠나온 이들과 맞이하는 이들이 하룻저녁을 함께 어우러진다.




배일동 명창은 풍채가 좋고 쾌활한 사람이다. 입담이 좋아 만나자마자 기분이 좋아진다. 서울국제공 연예술제 뒤풀이에서 인사를 나눈 터라 더욱 반갑 다. 곱슬머리를 휘날리는 젊은 고수가 날아갈 듯한 물빛 도포를 입고 곁에 서있다.




신은미 화가는 곱게 땋은 머리에 노랑 저고리 흰 치마를 입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한복이라니. 치마폭마다 수묵이 쳐져 화가인 줄 짐작하겠다. 어리고 꽃다운 사람이 활짝 웃는데 마치 걸어 다니는 봄 같다.




여기에 유진규 선생까지. 세 사람은 이미 통영의 작은 섬에서 한 차례 공연을 벌였다. 어민들과 관광 객뿐이던 섬마을에서 듣도 보도 못한 공연을 펼쳐주 어서 주민들이 무척 기뻐했다고 한다. 아무렴. 이런 조합을 어디서 볼 것인가. 마임과 판소리와 한국화 드로잉 퍼포먼스라니.




“우리는 몸만 있으면 돼. 어디든 갈 수 있어! 하하 하.”




무녀가 철렁철렁 칼을 휘젓는다




선생은 웃었다. 가서 펼치기만 하면 되는 것이 몸에 들어 있다. 그것이 예술일까. 예술이 서 있다. 예술이 서서 웃는다. 예술은 수십 년 나이를 먹고 마침내 걸어 다니는 예술이 되었다. 하지만 몸뿐일까. 서로 열린 마음과 즉흥이 필수일 텐데, 그건 공연 막바 지에 모든 출연진이 등장해 하나의 판을 만들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가 공연복을 갖추고 들어선다. 조선시대 무사들이 입던 파란 옷을 한복 치마 위에 입고 술이 달린 파란 모자를 쓰고 붉은 띠를 가슴에 둘렀다.




비녀를 꽂고 두 손에 칼을 들었다. 진주검무다. 홀춤을 춘다고 한다. 진주검무는 여덟 명이 마주 보고 추는 것인데 그것을 다듬어 독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전통을 현대로 가져오는 데에는 숨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파란 관복을 입은 빨간 입술의 무녀가 철렁철렁 칼을 휘젓는다.




지리산 자락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는 북을 들고 앉아 소리를 한다. 북채를 놓더니 기타를 잡는 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시지 마시고’. 말하듯 노래하듯 긴긴 시를 읊는다. 이 시는 지리산에 파묻혀 시를 쓰고 환경운 동에 참여하던 이원규 시인의 것이다. ‘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고’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 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 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화폭에는 먹빛 꽃이 솟아나고




심봉사 눈뜨는 대목이 애간장 끊을 듯한 소리로 객석을 휘어잡는다. 고수의 북소리가 소리꾼을 휘몰아 간다. 몸이 들썩이고 눈물이 솟고 환희와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한 손에 물감, 한 손에 붓을 들고 커다란 화폭 앞에 선 이가 팔을 휘둘러 그림을 그린다.




어릿광대의 빨간 코를 붙인 마임이스트가 나비 한마리를 가슴에 대고 다독이다 겨우 살려 보내더니, 한지로 얼굴을 뒤덮어 감싼 마임이스트가 하늘로 곧게 세워 올린 한지를 거꾸러뜨려 촛불에 대고 소지 하듯 불사른다.




소리꾼이 구음을 넣는다. 고수가 변죽을 울리고 기타를 잡았던 이가 다시 대금을 분다. 철렁대는 칼소리, 휘도는 치마폭. 굿판 같은 한판 공연의 절정이 지나간다. 화폭에는 먹빛 꽃이 솟아나고 바닥에는 부서지고 흩어진 꽃잎, 꽃잎.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한창우 교수




///제목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서 병용 치료제로 중성약 사용 ‘효과적’




///본문 KMCRIC 제목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NAFLD)에 대한 중성약(Chinese patent medicine)의 효과.




서지사항




Xu Y, Wang Y, Gou XJ, Wang M. Comparative Efficacy of Chinese Patent Medicines for Clearing Heat and Dampness in the Treatment of NAFLD: A Network Meta-Analysis of RealWorld Evidence.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22 Jul 31;2022:4138555. doi:




10.1155/2022/4138555(2021 IF 2.650).




연구 설계




· 공통 대조군 간접 비교 방법으로 수종의 중성약을 비교 분석하는 네트워크 메타분석.




· 화학 약품(chemical drug) 투여군을 대조군으로 하고, 중성약(Chinese patent medicine) 중 하나가 대조군 중재와 함께 병용 투여된 그룹을 시험 군으로 하는 무작위 대조 연구들을 대상으로 했음.




* chemical drug은 conventional medi cines(western medicines)을 지칭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양약 또는 기존 치료제 등으로 표기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화학 약품이 원문의 의미에 가장 적합한 단어로 생각됨.




연구 목적




빅데이터와 실제 임상 데이터(real-world data) 를 결합해 화학 약품(chemical drug)과 병용 투여시 중성약(Chinese patent medicine)의 임상 효능을 평가하고 합리적인 약물 선택을 위한 추가 근거를 제공하는 것.




질환 및 연구대상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NAFLD).




시험군 중재




대조군 중재와 함께 중성약(Chinese patent medicine)이 병용 투여됨.




투여된 중성약은 大黄利胆囊(Da-Huang-LiDan capsule·DHLD), 胆宁片 (Dan-Ning tablet·DN), 当飞利肝宁胶囊(Dang-Fei-LiGan-Ning capsule·DFLGN), 强肝胶囊(QiangGan capsule·QG) 및 化滞柔肝颗粒(Hua-ZhiRou-Gan granule·HZRG).




대조군 중재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투여되는 기존 치료 제에 해당하는 화학 약품들.




스타틴계 고지혈증 치료제, 소염제, 경구 혈당 강하제 및 영양제가 포함됐으며, 스타틴계 고지혈증 치료제로는 주로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심바스타틴(simvastatin) 및 로수바스타틴 (rosuvastatin)이 단독 또는 병용 투여됨.




평가지표




· 일차 평가지표: 임상 유효(유효 또는 유효하지 않음).




· 그 외 평가지표: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아스 파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총 콜레스테롤 및 트라 이글리세라이드.




· 치료법 사이의 비교우위는 누적 순위 확률 곡선하 면적(the surface under the cumulative ranking·SUCRA)을 계산하여 비교했음.




주요 결과




1. 화학 약품(chemical drug)들과 병용 투여됐을때 大黄利胆囊, 胆宁片, 当飞利肝宁胶囊, 强肝胶囊 및 化滞柔肝颗粒이 모두 임상 유효율을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개선시켰다.




2. 치료법 사이의 비교우위 순서는 胆宁片(SUCRA:




81.8%), 当飞利肝宁胶囊(SUCRA: 74.9%), 大黄利胆 囊(SUCRA: 61.1%), 化滞柔肝颗粒(SUCRA: 56%), 强 肝胶囊(SUCRA: 25.9%)이었다.




3.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감소 효과에서는 胆宁片이 최선의 중성약이었고(SUCRA: 85.5%), 아스파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감소 효과에서는 当飞 利肝宁胶囊이 최선의 중성약이었으며(SUCRA:




83.6%), 총 콜레스테롤 및 트라이글리세라이드 감소 효과에서는 化滞柔肝颗粒이 최선의 중성약이었 다(SUCRA: 87.1%, 및 79.9%).




저자 결론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서 병용 치료제로 중성약(Chinese patent medicine)을 사용하는 것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중재일수 있다. 특히 胆宁片이 화학 약품(chemical drug) 과 함께 투여됐을 때, 임상 유효율 및 그 외 지표들 에서 가장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KMCRIC 비평




이 연구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on-al coholic fatty liver disease·NAFLD)에 사용되는 중성약(Chinese patent medicine)들의 임상 효능을 평가하고, 합리적인 약물 선택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기존 치료제에 해당하는 화학 약품 투여군을 대조군으로 하고, 시험군으로는 대조군 치료에 더해 중성약을 투여한 무작위 대조 연구들을 포함했다. 화학 약품 투여 군을 공통 대조군으로 하는 간접 비교 방법으로 분석을 진행했고, 중성약들 간의 비교우위는 누적 순위 확률 곡선 하 면적(the surface under the cumulative ranking·SUCRA)[1]을 계산하여 비교 했다.




평가 대상이 되었던 다섯 가지 중성약 모두 일차 지표인 임상 유효율을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SUCRA 값에 따른 비교우위 순서는 胆宁片 > 当飞 利肝宁胶囊 > 大黄利胆囊 > 化滞柔肝颗粒 > 强肝胶 囊 이었다. 따라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서 기존 치료와 병행해 일부 중성약을 함께 투여하면 치료율을 더 높일 수 있으며, 특히 胆宁片을 병용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 데에는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다. 우선 포함된 연구들의 방법론적 품질이 낮아 bias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대조군들에 적용된 화학 약품(chemical drug)에는 포함된 연구에 따라 상이한 기존 치료제가 적용됐 다고 했는데, 화학 약품으로 명명할 수 있다는 점이외에는 유사성을 뒷받침할 다른 근거가 제시되어 있지 않다.




공통 대조군에 포함된 여러 집단들에 대해 효능 크기가 서로 다른 처치들이 적용됐다면 비교우위 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다. 한편, 일차 평가변수로 사용된 ‘임상 유효’라는 지표는 중의학 이외의 의료 집단에서 사용례를 찾기 어렵고, 본 연구에서 개념 정의도 제시되지 않아 연구 결과의 임상적 해석이 명확하지 않은 점도 아쉽게 느껴진다.




중성약과 조제 구성이 유사한 한약처방에 대해 서도 비슷한 효능과 우선순위를 가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 연구의 제한 사항을 보완할 만한 충분한 관련 임상연구가 우선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부비동염·이관협착·삼출성 중이염 연결관계의 한의치료




///본문 이번호에서는 부비동염과 이관협착-삼출성 중이염의 연결관계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치료과정을 알아보 고자 한다.




40세 남성 환자가 2월5일 이명과 귀먹먹함을 호소하 면서 내원했다. 병력을 들어보니 작년 겨울 동안 감기에 걸려 한달 이상 지속되다 1월15일경 부비동염 진단을 받았고, 이후 1월22일 좌측 삼출성 중이염 진단을 받았다.




물론 그 사이 항생제 복용 등 치료는 꾸준히 했지만 호전 되지 않다가, 2월1일에는 우측 귀까지 먹먹해 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더 심하게 들었고, 자신의 목소리가 울려 들리고 머리는 너무 무거워 두 달 가까이 복용한 항생제 치료를 지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 한방병원 으로 왔다고 했다.




먼저 환자의 코 상태를 확인했다. 물론 타 병원에서 부비동염 소견을 들은 상태이긴 했지만 본원에서도 현재의 상황을 파악코자 자각증상확인(코막힘, 후비루, 안면 통)과 내시경 상태(중비도 농성비루, 중비도 점막부종과 폐쇄)로 아직 여전히 부비동염이 진행 중임을 확인했고, 증상이 한달은 경과한 것으로 보여 상악동 이외에도 침범됐을 가능성이 높아 CT 촬영을 의뢰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침범된 부비동이 상악동뿐 아니라 전사골동, 전두동 등으로 넓어져 있었다. 부비동염이 시기상 만성으로 이행하는 중이라 비루가 많은 것은 아니 고, 소량의 콧물이 뒤로 넘어가 코를 들여마시는 훌쩍임을 자주 한다고 호소했다.




따라서 이관협착 또한 동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으로 가장 불편한 귀를 살펴봤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좌측은 삼출중이염, 우측은 중이염이 시작되 려는 상태였다.




환자의 중이염에 가장 유력한 원인은 부비동염으로 인해 이관으로 분비물이 넘어가거나, 부비동과 비강의 점막염증이 이관으로도 이행되는 이관협착이었다. 이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협착이 유지되려는 상황을 풀어주고, 둘째 원인이 되는 부비동염을 치료하는 것이다.




협착이 유지되려는 상황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인위적 으로 이관을 열어주면 된다. 이를 위해 영향·거료·관료·예풍 혈을 중심으로 침 치료와 부항 치료가 효과적이고, 환자가 할 수 있는 것으로는 발살바를 시행하거나 이어벤 트라는 풍선으로 코를 통해 숨을 강하게 내쉬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2월5일 초진날 환자에게 발살바를 통해 한 차례 이관을 열어주는 법을 알려줬을 때의 변화된 모습이다.




처음에 고막이 고실갑각 쪽으로 유착돼 뒷벽에 눌려 있던 삼출물이 확보된 중이강으로 내려오면서 삼출액선이 선명하게 보였다.




다음은 선행요인이자 이관협착의 주된 원인이 되는 부비동염의 치료다. 급하게는 석션을 통해 비루를 제거 해야 하고, 중요하게는 체력 보강을 통해 만성화되는 염증을 잡아야 한다. 환자는 거의 두달에 걸친 감기와 체력 저하가 원인이였으므로 보아대보탕을 처방했다.




물론 환자가 내원한 4일 사이에 부비동염까지 완전히 호전되는 것은 무리지만, 이관을 열어주면서 비강을 통해 분비물을 제거하는 치료를 반복하는 적극적인 치료로 비강상태 또한 호전도가 빠르게 좋아졌다.




치료 3일차가 되는 2월8일 환자의 귀상태는 이명, 자성강청, 두중감 등의 자각증상 소실과 고막내 삼출액도 모두 소실됐다. 이와 함께 청력검사도 호전돼 청력저하 또한 없어졌다.




마지막으로 이 환자의 경우 비염으로 인한 귀증상이왜 유독 심하게 나타났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처음 고막사진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환자의 귀는 중심부 함몰뿐 아니라 이완부라 불리는 곳이 기존부터 함몰이 진행되는 중으로 보인다. 즉 부비동염에서 시작된 만성적인 이관협착으로 중이강이 음압상태가 일전에도 자주 발생했고, 이번처럼 심한 경우 일시적으로 폐쇄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번 경우는 단 며칠만에 이관상태를 인위적 으로 열어 해결했지만, 앞으로 적극적인 부비동염 치료가 병행되지 않는다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여담 으로 환자는 그동안 코와 귀가 불편해도 참는 편으로 병원을 거의 다니지 않아 부비동염, 중이염 등의 반복노출 됐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환자에게 이번에 발생한 이관기능이 회복되려면 적어도 3주 정도는 조리기 간이 필요하다는 설명과 더불어 비염 치료를 미루지 말것을 당부했다.




간단하게 보이는 삼출중이염 상태지만 환자 내적으로 많은 악화조건을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한 치료는 항생제가 아닌 환자에 대한 병력 이해와 치료, 관리가 함께 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이재원 원장




///제목 “소화가 잘 안되고, 으슬으슬 추운 증상이 계속 있어요”




///부제 한의학 혁명을 위해서는 전 세계 보편적인 과학 지식 도구를 적극 활용해야




///본문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과학 혁명은 무지의 혁명이라고 이야기한다. 무지의 인정함에서 출발한 현대 과학은 새로운 지식의 획득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지식을 획득하기 위해 관찰한 것을 수집하고, 수학적 도구(Mathematics)로 그 관찰 결과를 연결해 포괄적인 이론을 만들어 낸다. 그 이론이 바로 새로운 지식이 되는 것이다.




“3주 전부터 소화가 잘되지 않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재발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온몸이 으슬으슬 추운데요.




면역력이 떨어진 걸까요? 한약을 한 번 지어 먹을 때인 가요?”




50대 남성 환자가 조심스럽게 현재 증상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환자는 약 2년 전, 역류성 식도염 및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해 본원에서 치료받은 후 증상이 크게 호전 됐다. 그리고 지금은 3개월 단위로 생활 습관 및 식습관과 함께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하고 있었다.




3개월 전 내원 시, 환자는 심한 스트레스로 불안 증상이 1주일가량 지속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加味逍遙散을 처방하여 필요시 복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당시 소화 기능은 좋아진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3개월 동안의 병력을 깊이 있게 청취했다. 환자는 2개월 전부터 회사에서 회식이 많아져 일주일에 2~3 회 외식 및 과식, 음주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3주 전부터 소화불량과 속쓰림 증상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마치 독감에 걸린 듯한 오한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 집에서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던 아세트아 미노펜을 복용하였지만, 증상이 지속돼 내원 2주 전 양방 내과에서 진료받고 약을 처방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양약을 복용해도 오한 증상은 지속되고 있었다.




양약 처방전을 살펴보 았다. 세파드록실, 아세 트아미노펜, 아젤라스 틴, 에르도스테인, 레바 미피드로써 상기도 감염에 흔히 사용되는 약물이 처방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의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 및 식습관에 의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겼으니, 한약을 사용하여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발열은 없으나, 오한 증상이 지속되고 있었기에 진단의학적 검사를 통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한 상태였다.




내원 시 환자의 혈압은 120/80 mmHg, 맥박수 78 bpm, 체온 36.5 ℃였 다. 진단의학적 검사에서 AST 41 IU/L, LDH 226U/L, Uric acid 7.8 ㎎/ dL, Amylase 104 U/L, Pancreatic amylase 54 U/L, Lipase 64 IU/L, hs-CRP 1.54 ㎎/L, ESR 13 ㎜/hrs, R A F a c t o r 105.6 I U/m L, C r e a t i n e Kinase,Total(CPK) 1277 IU/L로 췌장염을 의심할 수있는 소견이 관찰됐다(표 1).




검사 결과를 설명한 후 공복 상태에서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를 함에 있어 2년 전 시행했던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abdomen CT) 검사 결과를 참고했다.




다행히 췌장 조직의 에코도 저하나, 췌장 주변의 액체 저류 또는 낭종 등과 같은 특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55세가 넘는 고령, Hematocrit(Hct) 44.6%와 같이 급성 췌장염의 중증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있었 지만, WBC 6.7×10 3 /㎕, BUN 15 ㎎/dL, Glucose 82 ㎎/dL 등의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 있었다. 그리고 무엇 보다 장기 부전이나 전신 염증반응 증후군(SIRS)이 관찰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증 급성췌장염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이렇게 수집된 관찰 결과와 함께 榮•淡紅한 舌質, 沈 •遲•滑•有力한 脈象을 바탕으로 肝鬱氣滯證 및 心脾 兩虛證으로 辨證했다. 그리고 歸脾湯에 大柴胡湯을 合 한 처방으로 2주일 투약한 후 다시 혈액 검사를 시행하 기로 했다.




2주 후, AST 26 IU/L, LDH 176 U/L, Uric acid 7.1 ㎎/dL, Amylase 85 U/L, Pancreatic amylase 43 U/L, Lipase 56 IU/L, hs-CRP 0.77 ㎎/L, ESR 3 ㎜/hrs, RA Factor 74.9 IU/mL, Creatine Kinase, Total(CPK) 286 IU/L 등 거의 모든 검사 수치가 개선됐다(표 1). 환자의 소화불량 증상도 크게 개선됐고, 오한 증상도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추가 처방 없이 경과를 관찰하기로 했다.




“저는 본래 한의학을 신뢰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현대 의료기기를 이용해서 이렇게 진단하고 치료해 주시니 한의학에 대해 큰 신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및 기능성 소화불량에 이어 다시 한 번한의학, 한방내과학의 도움을 받은 환자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과학 혁명이 무지를 인정함에서 출발했듯, 한의학 혁명도 지금까지 한의계가 부족했던 부분을 과감히 인정 함으로써 출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현대 과학이 이뤄낸 성과로 만들어진 현대 의료기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새로운 한의학적 지식을 획득하기 위해 전 세계 보편 적인 과학 지식 도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도구들을 통해 질병과 생명 활동을 관찰하고 그 결과를 수집하여 수학적 도구로 연결해 새로운 한의학 이론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곧 한의학 혁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한의학은 국민으로부터 더 큰 신뢰를 얻고, 한의학적 이론이 가진 특수성과 우수성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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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파주시한의사회, 지역 의원들과 한의약 육성 정책간담회




///부제 어르신 치매예방, 경로당 건강주치의, 한의난임치료 지원 등 논의




///부제 송정섭 회장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방안 모색”




///본문 파주시한의사회(회장 송정섭)는 12일과 13일 각각 지역 내 윤후덕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 박은주 시의원 등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해 어르신 한의약 치매예방 사업, 경로당 건강주치의 사업,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 사업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파주시한의사회 송정섭 회장을 비롯 최호성 총무이사, 권해진 기획이사, 강자돈 한의사협회 중앙 대의원, 박준성 경기도한의사회 대의원, 파주시한의사회 이영태 금촌지부장, 이재출 운정지부장, 이경근 문산지부장, 신재민 야당지부장, 노현준 정책위원 등이 참석해 지역 내 한의약 관련 현안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파주시 지역보 건의료 발전을 위해 △어르신 한의약 치매예방 사업 △경로당 건강주치의 사업 △어르신 관절건강 한의치료 사업 △산후 건강관리 지원 사업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 사업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개선 사업 △ 보건소내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확대 △장애인 한의치료 주치의 사업 △청 소년 척추건강을 위한 한의치료 사업 등을 제안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한의약 육성에 따른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토록 한 한의약육성법의 개정 내 용을 반영해 ‘파주시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건의와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한 ‘파주시 한의난임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보건소 내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등을 제안했다.




또 경기도내 경기도의료원 및 도립노 인전문병원 등에 한의과를 설치해 도민 들에게 한의 진료의 선택권 보장과 한의약 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할 것과 더불어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에 기반해 한의약 관련 사업들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송정섭 회장은 “이번 정책간 담회를 통해 파주시의 보건의료 현안 중한의약 분야와 접목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면서 “파주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한의약의 발전이 곧 지역의 보건의료 발전과 조화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익산시민의 건강과 행복, 한의약이 책임진다”




///부제 찾아가는 한의 순회진료, 생애주기별 한의약 프로그램 ‘큰 호응’




///부제 경도인지장애 및 인지저하자 한의치료 지원으로 치매 조기 관리




///본문 익산시보건소(소장 이진윤)가 한의진료 프로그램을 통한 시민건강 관리에 나선다.




익산시는 ‘찾아가는 한의 순회진료’와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의 순회진료’ 프로그램은 한의사가 직접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읍·면의 고령자를 찾아가는 사업으로, 침 치료·한약제제 처방·건강상담과 같은 한의 진료와 함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검진을 제공한다. 또한 보건교육및 관절 통증 완화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교육도 병행돼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의 순회진료’는 오는 11월까지주 2~3회에 걸쳐 진행되며,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600여 명의 주민에게 한의진 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에 따른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역시 지역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청소년부터 임산부, 갱년기 여성, 노인 등을 대상으로 △갱년기 한방으로 날리자(60회) △한방으로 관절 튼튼 교실(60회) △한방으로 몸과 마음 청춘교실(60회) △시원한 소변 한의약 교실(30회) △생리통 예방 건강교실(8회) △임산부 건강관리 교실(6회)등 다양한 맞춤형 한의약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익산시 치매안심센터에 서는 한의치료 지원을 통해 치매 조기 관리를 돕고 있으며, 치매안 심센터에서 실시한 선별검사 (CIST) 결과 경도인지장애와 인지 저하로 진단받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정한의원과 연계해 4 개월간 침·뜸·한약처방 등 한의치 료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 당시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대상자를 기존 50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늘렸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사업과 한방진단실 또는 익산시 치매안심센터에 문의 가능하다.




이진윤 소장은 “행복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익산만의 한의진료 프로그램이 의료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독감과 소외감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더 많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한의 순회진료와 한의약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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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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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북 남원시, ‘한의치매 예방사업’ 추진




///부제 선제적 예방으로 시민들의 심적·경제적 고통 경감 기대




///본문 전북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올해부터 선제적인 치매 예방을 위해 경도인지장 애자를 대상으로 ‘한의치매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도인지장애자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은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는 지장이 없는 치매 전 단계로,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 험군이다.




이에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한의학 치료를 접목, 인지기능을 개선 하고 치매에 대한 조기예방에 나선다.




사업 대상은 남원시에 주소지를 둔 최근 1년 이내에 경도인지장애자 진단을 받은 어르신 50명이며,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 다. 지원 내용은 지정 한의원에서 4개월 이상의 치매 변증별 한약 및 침구치료비 본인부담금이며, 1인 최대 70만원 한도 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남원시는 7일에 남원시한의 사회와의 간담회를 거쳐 사업운영 협력방안 및 지정 한의원을 구체화한 바 있으 며, 13일부터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는 언제나 시민 들이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다방면 에서 적극 노력 중”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한의치매 예방사업이 잘 정착돼 시민들의 치매로 인한 심적·경제적 고통이 경감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남원시치매 안심센터(063-620-77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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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소방공무원들에게 한의진료… 만족도 ‘Good∼’




///부제 한의약 소방공무원 진료 시범사업, 지난해 4개 구서 올해 10개 구로 확대




///부제 근골격계 질환 등에 한의약 ‘강점’…모두가 윈-윈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




///본문 Q. 지난해 서울시 4개 구에서 시범사업을 전개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이하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해 부터 서울시청 및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서울형 웰니스 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의 대표의원인 김춘곤 시의원이 지난해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 회복 및 증진을 위해 한의사들의 참여가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줬고, 이에 지난해 9울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소방재난본부 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업이 진행 됐다.”




Q. 직접 소방공무원에게 한의진료를 제공 했다.




“실무자간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한의사 회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 지, 또한 소방공무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했고, 최종적으로 △소방서 방문 의료서비스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한방신경정신과 진료 △화상 환자들을 위한 비수술적 한의약 재생 전문치료 사업을 제공하게 됐다. 제 경우에는 그 중 소방서 방문 진료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범사업인 만큼 서울을 4권역으로 나눴을 때 권역별 1개, 총 4개 소방서인 강동·강서·동대문·마포 소방서에서 진료 중에 있다.”




Q. 소방공무원들의 반응은?




“현재 결과보고서를 작성 중이라 정확한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지만, 피부로 경험한 만족도는 아주 높은 편이 다. 교대근무로 365일 운영되는 소방서의 특성상 따로 시간을 내서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운 편인데, 의료 진이 직접 소방서에 방문해 치료뿐만 아니라 평소에 궁금하던 건강 관련 의문점들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진료 현장에서 우리 소방서에도 이런 사업이 있으면 좋겠다, 주 1회가 아니라 횟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긍정적인 의견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Q. 소방공무원들에게 한의진료의 장점은?




“약 6개월을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디스크 판정을 받은 소방공무원들이 매우 많다는 점이다. 소방공무원들은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데, 약 80%가 경추·요추 디스크 판정을 받고 있다. 아무래도 외근직들은 교대근무를 하고, 긴급출동시 단기간에 무거운 장비들을 들어야 하는 만큼 대부분 염좌, 추간판탈출증 등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데, 한의약 진료는 근골격계 치료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만족도를 제공할 수있다.




그 외에도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나 신경성 두통, 난치 병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의료기관이 아니라서 치료 도구의 제한이 있어 모든 질환을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본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원을 받고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더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Q. 올해는 서울시에서 예산도 배정했다.




“현재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서울시의회, 서울시청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의회에서도 그동안 서울시한의사회에서 보여줬던 여러 활동과 소방사업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큰 신뢰감을 가지고 있어, 처음에는 5억원 이상의 예산 지원을 제안했 다. 하지만 서울시한의사회는 ‘몇 억 사업을 성사시켰다’ 는 홍보성 사업이 아닌 소방공무원들과 한의사 회원들 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안착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서울 전체 지역에서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10개의 소방서로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방식 으로 운영키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1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됐다. 좋은 사업을 잘 하려면, 또한 회무를 잘 하려면 인재가 필요하다. 모든 한의사 회원들이 자신이 속한 분회나 지부, 중앙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이번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임상적으로 특정 직업 질환군에 대한 데이터를 쌓을수 있으며, 이에 맞는 치료법이나 맞춤 한약 등의 학술적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는 의의가 있다. 더불어 사회 적으로는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의료인으로의 가치를 보일 수 있으며, 소방서 진료 한의사라는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재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의계가 응급활동의 최전선에 활동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가지면서 한의계의 외연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Q. 서울시의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서울시의회에서는 이번 사업에 큰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도 많은 예산을 제안해주 기도 했다. 서울시한의사회가 자진에서 예산을 제한했 지만, 앞으로 올해 10개구에서 서울 전체 25개구로, 또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소방서에 진료한의사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 라고 생각되며,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응언해 준다면 그러한 목표는더 빠르게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번 사업을 하게 되면서 의용소방대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이는 소방 업무를 보조하는 민간 소방 봉사 단체로, 이번에 알게 된 것이 계기가 돼서 제가 속한 지역의 의용소방대에 지원했다. 기회가 된다면 의용소방대장이 돼서 한의계와 소방계가 여러 방면에서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으면 한다. 무엇인가를 이루려면 무언가의 활동을 해야 한다. 관심이 있으신 회원들은 의용소방대 지원을 생각해주면 좋겠고, 소방 진료 한의사가 아니더라도 각자 자리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위해 활동해 나간 다면 한의계가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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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신규회원 위한 ‘의무기록 작성의 중요성’ 강의




///부제 대공한협, 3월 온라인 특강 ‘꼰대 레지가 알려주는 알잘딱깔센 차팅’ 개설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 보·이하 대공한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학술강의 사업의 시작으로 ‘꼰대 레지가 알려주는 알잘딱깔센 차팅’ 강의를 개설 하였다고 밝혔다.




제38대 대공한협의 첫 강의는 ‘차팅 강의’로, 신규회원들이 들어오는 이달부터 4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강의에는 현재 주성준 대한한의 과전공의협의회장이 강사로 나서 ‘정확한 의무기록 작성의 중요성’을 주제로, 신규회원을 위한 의무기록 노하우에 대해 강의한다.




주성준 회장은 “한의대를 졸업하고, 처음 환자를 마주할 때 많은 것들이 막연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며 “의무기록 작성의 중요성은 수없이 많이 듣지만 정작 어떻게 잘 써야 하는지 알려주는 곳이 없었는데 수련 과정을 통해 다양한 의무 기록을 작성하며 익힌 내용을 회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이어 “의무기록 작성에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존재하므로 회원들의 안전한 진료활동을 비롯해 원활한 협진, 타 의료직역과의 소통에 조금이나마 도 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수보 회장은 “의무기록은 환자의 증상, 진단, 치료 내용 및 의료행위에 관한 사항을 기록하는 의료인의 가장 기본적인 소양으로, 환자, 보험사, 타 의료기관 과의 대화는 모두 의무기록을 통해 이루 어지며, 나를 보호하고 환자 진료의 연속 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의무기록 작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회장은 이어 “오는 4월에 발간, 신규 회원들에게 제공될 ‘2024 공중보건한의사 임상진료지침’에서도 의무기록 작성을 강조해 관련 내용을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며 “이번 강의와 추후 출간될 임상 진료지침이 환자 앞에 처음 서게 되는 신규 공보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 다”고 밝혔다.




한편 대공한협은 ‘임상 초년차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매달 온라인 강의를 개설해 공중보건한의사들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해당 강의는 인터넷 강의 플랫폼 ‘하베 스트’를 통해 수강이 가능하며, 공보의 특강 기간 이후로는 일반 한의사들도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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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가 알려주는 건강한 생활의 노하우는?




///부제 고양특례시, 선배시민 ‘한의약 건강 강좌’ 운영




///본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5일 선배시민 ‘한의약 건강 강좌’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일산서구보건소에서 주관한 이번 강좌는 대화노인종합복지관 대화마당강당에서 ‘한의사가 알려주는 생활건강-허리’를 주제로 열렸으며, 경로당 어르신 및 봉사자 등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노년인구의 증가로 인한 1인당 진료비 부담도 매년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 망했다.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 자가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는 노인에게 흔히 발행하는 허리질환 및 예방법 등 유용한 건강강 좌를 제공해 노년기 건강한 생활을 응원 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손걷기 방법, 허리 유연성, 허리근육 강화 운동법 등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실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시현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평소 알고 싶었던 스트레스 해소 혈자리(소두, 노궁, 합곡, 찬 죽 등)를 설명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 궁금증을 해소하는 즐겁고 알찬 시간이 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시민들의 노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강좌를 운영, 시민의 건강 상태가 개선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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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 ‘원광대 한의대 상담실’ 새 단장




///부제 권오상 학과장이 상담실장 맡아 학업·진로·심리 등 상담 제공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성철) 상담실이 새 단장을 마치고, 학생들과 함께 힘차게 출발한다.




새롭게 오픈한 한의대 상담실은 원광 대학교 한방병원(원장 이정한)의 지원을 받아 한의학전문대학원 건물 3층에 마련됐다.




상담실장으로는 권오상 학과장이 위촉됐으 며, 상담위원으로 이도 은(한방신경정신과) ·이 은수(마음인문학) ·정문 주(의료상담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상담실장과 상담위원은 소속 전문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질 높은 상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실은 한의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진로, 심리, 생활 등 다양한 측면에 서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 들의 전공분야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하 고, 상담을 통해 학업 이탈율을 줄이는 동시에 학습 동기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 이다.




특히 학업적으로 부진한 학생들에게는 개별적인 학습 상담을 제공해 학업 성취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학업 진척 상황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 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상담을 제공한다.




강형원 교수는 “이번 새 단장을 마친 한의대 상담실은 학생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과 학업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해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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