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5호
////날짜 2024년 1월 2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45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2월 26~28일 실시
///부제 후보자 등록은 2월 1~5일 17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당선자 결정
///부제 정견발표회 2월 15일 1회, 합동토론회 2월 17일·20일 2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성병식·이하 선관위)는 13일 제5회 회의를 개최, ‘제 45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를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른 후보자 등록을 2월 1일부터 2월 5일 17시까지 받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성병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한한의 사협회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매우 공정하게 관리돼야 하는 만큼 위원들 모두가 큰 책임 의식을 갖고 잡음 없는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계속된 회의에서 선관위는 공식 선거명칭을 ‘제45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로 정한데 이어 투표 방법은 ‘온라인 투표’로 진행키로 했다.
특히 선관위에서는 정견발표회 1회, 합동토론회 2회를 개최키로 했다. 정견발표회는 2월15일(목) 오후 8시 전북 전주시에서 개최키로 했으며, 합동토론회는 2월 17일(토) 19시 대구광역시, 2월 20일(화) 20시 서울 대한 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 했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는 2월 26일(월) 오전 9시부터 개시해 2월 28일(수) 오후 6시까지 마감한 뒤 당일(28일) 오후 7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에서 투표 결과를 개표키로 했다. 이후 3월 4일(월)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 마감을 받고, 이의 신청이 없는 경우는 당일(4일) 선관위원회를 개최하여 당선 확정 공고를 발표키로 했고, 이의 신청이 있는 경우는 접수일로부터 3일 이내에 결정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대의원, 임원이나 선관위 위원 또는 선거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중립의무가 있는 자가 후보자 등록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선거 공고일로부터 2일 이 내(1.26일까지)에 그 직을 사퇴해야 하며, 사퇴를 증명할수 있는 서류를 등록서류와 함께 제출토록 했다. 다만, 현직 회장이 후보 등록을 하고자 하는 때에는 예외로 하기로 했다.
2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후보자 등록신청서를 비롯 이력서, 인감증명서, 주민등 록증 초본, 회비 등의 완납증명서, 사직원 접수증 또는 해임된 것을 증명하는 서류(해당자 한), 선거공보물에 기재할 원고 및 여권용 사진, 기탁금(2000만원) 및 등록비( 1000만원) 입금 영수증 등을 구비해 제출해야 한다.
또한 선거 등에 관한 규칙 제11조에 의거해 중립의무를 준수하여야 할 단체로 ①대한한의학회 ②대한여한 의사회 ③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④대한공중보건한의 사협의회 ⑤공직한의사협의회 ⑥대한한의약해외의료 봉사단 ⑦의성허준기념사업회 ⑧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⑨대한한의사전문의협회 ⑩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⑪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등을 지정했다. 또 중앙회 입회비 완납의 기준은 ‘입회비 및 선거 당해 회계연도를 제외한 최근 2년간 연회비를 완납하지 않은 회원은 선거권을 갖지 아니한다’는 정관시행세칙 제40 조(선거권과 피선거권)에 의거하기로 했다. 이 조항에 따르면 ‘회장의 선거는 중앙회비와 지부회비를 기준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와 함께 정관시행세칙 부칙에 따라 2014.4.1. 전 면허취득자는 입회비 및 회관건립기금을 합하여 총 75만원 이상을 납부해야 중앙회 입회비 완납자(2014.4.1. 이후 취득자는 50만원 납부하면 완납)로 인정키로 했다.
또한 선거인 명부는 선거공고 후 5일 이내에 취합된 중앙회 및 각 시도지부에서 제출한 선거인명부를 활용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선거인의 최소 정보(지부, 분회, 성명, 의료기관명)만 후보자에 제공하기로 한데 이어 중앙선관위 소위원회에서 후보자들의 개인홍보물 검인을 담당키로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4년 제79회 한의사 국가시험, 총 799명 응시
///부제 12일 전국 9개 시험장서 시행, 한의협 및 선후배들 힘찬 응원
///부제 내달 2일 국시원 홈페이지서 합격 여부 확인 가능
///본문 2024년 제79회 한의사 국가시험이 12일 전국 7개 지역 9개 시험장에서 시행됐다.
이번 국가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 시험원(원장 배현주·이하 국시원) 주관으로 △서울구로시험센터 225명 △부산경 남시험센터 100명 △대구경북시험센터 117명 △광주전남시험센터 50명 △대전 충청시험센터 85명 △전북전주시험센터 90명 △전북대정보혁신처 36명 △강원 원주시험센터 45명 △상지대 51명 등 전국 시험장 9곳에서 총 799명이 응시했다.
가장 응시자가 많은 서울구로시험센터 에는 대한한의사협회 박종웅 재무/정보 통신이사가 방문해 학생들의 전원합격을 기원했다.
박종웅 이사는 “시험 준비로 긴장되겠 지만,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 시길 바란다”며 “한의사로서의 멋진 미래를 향한 여러분의 첫걸음에 진심어린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또한 동국대 김기욱 한의과대학장을 비롯한 김재은 학과장·최유행 총동문회 장·최창익 실장 등이 서울구로시험센터를 방문해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했다.
김기욱 학장은 학생들을 위해 응원과 격려의 포옹을 전하며, 수험생 한 사람 한사람에게 합격기원 축원발원 합장주를 나눠줬다.
이른 아침부터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본과 3학년 학생들도 있었다. 김거환 경희대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은총 6년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선배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 지를 보냈다. “앞으로 한의사로서 한의학의 미래를 이끄실 18학번 선배님들을 응원합니다!”
지난해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98.5%로 응시자 823명 중 811명이 합격 했다. 최근 5년간 합격률을 보면 △2023년(제78회) 98.5% △2022년(제77회) 97.1% △2021년(제76회) 96.4% △2020년(제75회) 96.6% △2019년(제74회) 96.6%로 평균 97.0%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한의사 국가시험은 지난해부터 지필시 험방식(PBT)에서 컴퓨터시험방식(CBT) 으로 전환됐다. 국시원은 한의사 시험은 물론 의사·치과의사·한약사·조산사·1급 응급구조사 등 12개 국가시험에 CBT 도입 전환을 마쳤으며, 2025년도부터 약사·간호조무사 등 9개 국가시험에 CBT 방식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국시원의 CBT 도입은 문제유형의 다양화를 통해 질 높은 임상중심 평가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문제풀이 및 답안카드 작성 등 마킹시간을 줄이고, 답안 체크수 정이 용이해지면서 응시자의 시험 편의 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배현주 원장은 “CBT 시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인 평가의 패러 다임을 바꾸고, 국가시험의 전문화를 통한 보건의료 인력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79회 한의사 국가시험 결과는 내달 2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홈페이지의 합격자조회 메뉴를 통해 확인할수 있으며, 휴대전화 번호가 기입된 경우 에는 SMS으로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세계 상위 2% 연구자 중 한의계 연구자는?
///부제 동의대 최영현 교수, 경희대 안광석 교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명수 박사 등 눈길
///부제 174개 분야 최소 5편 이상 논문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Composite score 기준
///본문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John P. A. Ioannidis 교수가 최근 연구논문 출판 및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상위 2% 연구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리스트는 색인·인용 데이터베이스인 Scopus 기반으로 22개의 주요 학문 분야와 사이언스 메트릭스 저널 분류 시스템에 따라 나눠진 174개의 세부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Composite score 기준으로 했다.
Composite score는 Scopus에 등재되어 있는 2022년 까지 출판된 논문을 기준으로 △논문의 총 인용 수 △ H-index △공저자에 의해 수정된 Hm-index △단독 저자 △단독 저자 또는 제1저자 △단독 저자, 제1저자, 교신저자 역할별 논문 인용 횟수 등 6가지 주요 평가 지표를 활용해 환산한 점수다.
이번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는 2022년 한 해 기준 자료 이며, 포함된 전체 연구자 수는 21만198명이다. 그중 보완대체의학(CAM) 분야 분석 대상은 세부 분야1 또는 2 (sm-subfield-1, sm-subfield-2)가 CAM으로 설정된 연구자 386명이다.
전체 연구자 21만198명 중 CAM 분야 연구자 386명의 국가를 분석한 결과, 미국 연구자가 95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중국 73위 △한국 32명 △오스트 레일리아 27명 △독일 23명 △대만 23명 순이다. 지난 2021년 분석에서 한국은 26명으로 4위였으나, 올해 32 명으로 3위로 올라선 것이 눈에 띈다.
분석 대상은 한국인 3240명 가운데 세부분야1 또는 2 가 CAM으로 설정된 연구자 전체와 소속이 한의과대학 12곳, 한약학과 3곳, KIOM인 연구자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체 career 기준 한의계 연구자는 41명이다.
한의계 연구자 41명의 Rank와 논문 수 분석 결과, 동의대학교 최영현 교수가 모두 1위이다. 이어 2위 경희 대학교 안광석 교수, 3위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명수 박 사, 4위 대구한의대학교 구세광 교수, 5위가 가천대학교 강기성 교수이며 모두 전체 Rank 10만위 안에 위치해 있다.
논문 수를 보면, 최영현 교수 다음으로 이명수 박사와 경희대학교 김성훈 교수, 대구한의대학교 구세광 교수가 뒤를 이었다. 논문 수는(np6021, Papers 1960-2022) raw data에서 1960년부터 2022년까지의 데이터 기준이다.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많이 배출한 기관은 경희대학 교로 15명을 기록했다. 이어 7명을 배출한 한국한의학 연구원, 3명을 배출한 가천대학교 순이다. 대전대학교· 동의대학교·원광대학교·우석대학교가 2명, 국립안동대 학교·청주대학교·대구한의대학교·경상국립대학교·자 생의료재단·강원대학교·부산대학교(한방병원)·서울대 학교가 1명으로 동일한 비율을 차지 한다.
한편 한의계 연구 41명은 다음과 같다:
최영현(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안광석(경희대학교 한의 과대학 병리학교실), 이명수(한국한 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구세광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해부조 직학교실), 강기성(가천대학교 한의 과대학(약과학 전공)), 김성훈(경희대 학교 대학원 기초한의과학과), 이봄비 (경희대학교 인문융합연구센터), 엄 재영(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채윤병(경희 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임사비나(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배현수(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양갑식(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한약학 전공)), 정진부(국립안동대학교 식물약리학연구실), 박혜진(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대학 식품생명공학과(약학 전공)), 김상돌(강원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간호학과), 고성규(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다혜(가 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오명숙(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 손창규(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간장 면역학교실), 서창섭(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 부), 고정현(前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향숙(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태훈(경희대학교 한의 과대학 한의약임상연구학교실), 이병철(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신계내과학교실), 故소광섭(서울대학교 물리 천문학부(물리학 전공)), 박경식(청주대학교 바이오의약 학과), 이인선(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강대길(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양방생리학교실), 홍승헌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 임혜선(한국한의학연 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이미영(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융합연구부), 전용덕(우석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 과), 이범주(한국한의학연구원 디지털임상연구부), 권찬 영(동의대학교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최태영(한국 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신병철(부산대학교한방 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조성훈(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학교실), 임아랑(前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승형(대전대학교 동서생명과학연구원), 하인혁(자생 의료재단), 박광일(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생 리학실험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35대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선거 박성우-이승혁 후보 등록
///부제 오는 30일 9시부터 내달 1일 18시까지 3일간 온라인투표 진행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제35대 회장 및수석부회장 선거에 박성우 현 서울시한 의사회장과 이승혁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이 후보로 출마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준영)는 16일 서울시한의사회관에서 제2회 회의와 선거관리위원 및 입후 보자 연석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입후 보자에 대한 결격사유를 점검하는 한편 기호추첨 및 개인홍보물, 문자 발송 등선거 관련 제반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 했다.
이날 최준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 발전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준 입후보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면서 “이번 선거가 각 후보들이 정책을 마음껏 펼치고 회원들과의 진심 어린 소통과 화합이 이뤄질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선관위에서는 사심 없는 공정한 판단을 통해 깨끗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후보들도 이에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호 추첨을 통해 기호 1번에는 박성우 회장-박태호 수석부회장 후보가, 기호 2번에는 이승혁 회장-허영진 수석 부회장 후보로 각각 결정됐다(관련 공보 10·11면 참조).
한편 서울시한의사회 제35대 회장 및수석부회장 선거는 한국전자투표서비스 가 관리하는 온라인 투표시스템인 ‘Kevoting’을 이용한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오는 30일 9시부터 내달 1일 18시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개표는 내달 1일 18시 이후 서울시한의 사회관에서 실시되며, 개표 후 서울시한 의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인이 발표 된다. 개표 이후 내달 5일까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내달 5일 당선확정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제4회 확대이사회
///부제 올해 지부 회비 52만원…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는 12일 ‘제4회 확대이사회’ 를 개최, 2024회계연도 사업예산(안) 및제28회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의안을 검 토하는 등 신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첫걸 음을 내디뎠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울산시회 회비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지난 3년간 일시 적으로 10% 감액했던 것을 정상화해 52 만원으로 책정키로 했다.
또한 다음달 27일 개최되는 제28회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정·부의장 선출의 건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건 △감사 선출의 건 △회칙 개정의 건 등을 상정키로 했다.
이 중 회칙 개정안으로는 ‘제26조(이사회의 구성)의 1’에 대해 ‘이사회는 당연직 이사인 회장, 부회장, 여한의사회장과 임명직 이사로 구성하고, 회장이 이를 소집 하며 그 의장이 된다’로 개정을 추진키로 하고, 대의원총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시회는 지난 한 해둘째아 이상 출산여성에 대한 산후조리 한약 지원, 한의난임사업 등 다양한 활동 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 등 한의약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2024년 갑진년에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제32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선거 이용호-김영선 후보 등록
///부제 1월31일부터 2월2일까지 온라인투표로 진행
///본문 제32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 부회장 선거에서 이용호 후보와 김영선 후보가 맞붙게 됐다.
경기도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영권)는 16일 경기도한의사회 선거및 선거관리규칙 제11조에 따라 제32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 후보자로 이용호·민상준 후보(기호 1번) 와 김영선·황재형 후보(기호 2번)가 등록 했다고 공고했다(관련 공보 12·13면 참조).
이번 선거는 한국전자투표서비스가 관 리하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Kevoting’ 을 이용한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1월31일 부터 2월2일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일인 내달 2일 20시 부터 경기도한의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이뤄지며, 최종 당선인 윤곽도 이날 밤 가려질 전망이다. 이어 15일까지 선거 이의 신청마감을 거쳐, 16일에는 최종 당선확 정공고가 한의신문(인터넷)을 통해 게재 된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 영역 확대와 경쟁력 제고 핵심 역할 수행”
///부제 전남지부 정기이사회, 주요 사업계획 수립…2월17일 총회 개최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이하 전남지부)는 13일 제2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지부 및 한의약 발전을 위한 2024 회계연도 주요 사업 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예산안을 편성한데 이어 제64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2월17일 개최키로 했다.
2022회계연도 결산 확정의 건에 대해 서는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확정의 건은 보수교육 정산내역을 추가하기로 하는 한편 나머지 부분은 원안대로 총회 의안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또한 2024회계연도 사업 및 예산(안)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상정키로 했다.
제64차 정기대의원총회는 다음달 17일 오후 6시에 지부사무국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며,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서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서(안) 승인의 건 △2024회계 연도 사업 및 예산(안) 승인의 건 △기타 의안(지부감사 선출의 건, 회칙시행규정 개정의 건) 등을 상정해 심의키로 했다.
문규준 회장은 “2024년도에는 전남지 부가 초음파 진단기기의 임상 활용을 비 롯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 한의계의 영역 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지부 및중앙회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갈 것”이 라면서 “우리 모두 합심해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사가 가정 방문해 한의진료해 드려요”
///부제 강화군 ‘찾아가는 한의 가정방문’, 지역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본문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의 ‘찾아가는 한의 가정방문’이 건강취약계층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찾아가는 한의 가정방문 대상자는 거동불편노인 및 장애인, 만성질환 위험군 어르신 등 200명이며, 주 1회씩 5번에 걸쳐 공중보건한의사와 담당자가 해당 가정에 방문해 침, 뜸 등의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절구축과 자세불균형 등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하고, 자가질환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구시한의사회 회장선거, 노희목 후보 단독 출마
///부제 2월 5일~13일 Kevoting 온라인투표 진행
///본문 제22대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회장 선거에 노희목 현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태백 한의원장·사진)이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까지 진행된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 입후보자 접수 결과 노희목 현 회장이 단독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노희목 후보는 1999년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 동대학 한의학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 으며, 대구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정책 기획이사,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정관위원, 대구지방검찰청 검찰의료자문 위원, 법무부 법사랑위원, 메디시티대구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대구경북한방산업 진흥원 R&D특별자문위원, 대구경북한 의학발전협의회 위원, 한약진흥재단 한 의임상진료정보화시범사업 자문위원, 달서구한의사회장 등을 역임하고 2021년 부터 제21대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을 맡고 있다.
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나아가는 한의약, 공정한 한의사회, 행복한 회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구체적인 공약으로 △한의원 실손보험 적용 노력 △한의난 임사업 확대 및 치매 등 새로운 사업 발굴 △한의사의 제한 없는 현대 진단기기 사용과 급여화 모색 △보험 관련 연구 및 회원 안내 △의권 강화 △정책 관련 연구 및한의약 발전 모델 개발 △지역사회 공공 의료 진출 및 공공사업에 적극적 참여 △ 대구시청·한국한의약진흥원 등 유관기 관과의 협력을 통한 외연 확장 △해외 의료관광 유치를 통한 새로운 이익 창출 등을 내세웠다.
노 후보는 “제22대 대구광역시한의사 회장이 된다면 ‘회원의 이익’을 위한 일을 열심히, 또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 라며 “미래의학, 자연의학, 친환경의학인 한의약이 세계가 주목하는 K-메디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2대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 선거는 1월12일부터 2월2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2월5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7시까지 Kevoting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투표로 진행된다.
당선자 발표는 2월23일 열리는 대구광 역시한의사회 제44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남도, 난임부부 ‘한의난임치료 지원’ 강화
///부제 지원기준 완화 및 조사기간 단축…올해 난임부부 180명 지원
///부제 2018년부터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진행
///본문 전남도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 지원기준 완화, 추적조사 기간 단축, 대상자 확대 등 난임부부를 위한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이달 부터 모집인원 마감시까지 한의난임치료를 지원받을 난임부부를 모집한다.
난임 지원기준 완화로 한의약과 양의약의 난임기준을 일치시켜 더 많은 난임 부부 에게 혜택을 줄 방침이다. 기존에는 지원대 상을 ‘도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가정중 1년 이상 임신이 안 되고 있는 난임부부’ 로 일괄 규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령 출산의 경우 난임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양의 난임 기준을 고려해 ‘도내 6개월 이상 주민등 록을 둔 가정 중 35세 미만 1년 이상, 35세 이상 6개월 이상 임신이 안 되고 있는 난임 부부’로 완화했다.
또 기존 3개월의 추적조사 기간의 경우에는 양의 난임 시술도 지원을 바라는 난임환 자의 현실적 바람과 동떨어진다는 의견을 반영, 올해부터 조사 기간을 2개월로 단축 했다. 추적조사 기간이란 한의난임치료의 임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 기간으로, 이 기간에는 양방 난임 시술을 받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도 지난해 150명에서 올해 180명으로 늘려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에게 더 많은 지원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전남한의사회와 함께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722건을 지원한 바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2023년 한의 및 양의 난임치료 지원으로 임신에 성공한 건수는 총 859건으로 임신 성공률은 20%를 넘는다”며 “전남도에서는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출산 지원사업을 더 촘촘하게 제공키 위해 ‘출산양육 국가책임제’를 지속해서 건의 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모로코 지진 통해 본 재난 상황에서 한의약의 역할은?
///부제 ‘외상·재난·인도적 위기와 건강-한의학의 역할’ 온라인 세미나 개최
///부제 강영건 팀장, 모로코 지진 지역서 다학제 의료활동 펼쳐
///본문 대구한의대 포항한방병원 한방신경정 신과와 부산대 한방병원 침구의학과는 10일 온라인(ZOOM)을 통해 ‘외상·재난· 인도적 위기와 건강-한의학의 역할’ 세미 나를 개최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세미나 중 첫번째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강영건 글로벌케어 해외긴급구호팀장(사진)은 ‘재난 상황에서 한의학-모로코 사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해 모로코에서의 다학제 의료봉사 사례와 재난상황에서의 한의진료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9월8일 모로코 마라케시사피 지방의 알 하우즈 주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 2901명, 부상자 5530명이 발생(13일 기준)했으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그 피해 규모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글로벌케어’는 13일 강영건 팀장(광명한의원장)을 비롯해 의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일차의료팀’을 모로코 재난 현장에 긴급 파견했다.
글로벌케어는 국내 최초 국제보건의료 NGO단체로, ‘소외된 자를 돌보고 이들의 존엄성을 회복하자’는 슬로건 아래 지난 1997년부터 터키, 인도, 파키스탄, 인도 네시아, 아프가니스탄 등 전 세계 재난현 장에서 보건의료를 통한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강영건 팀장에 따르면 모로코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다양한 보건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라바트와 탕헤르 두도시에 사무실을 두고, 모자보건사업과 결핵 치료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의 요청으로 글로벌케어 모로코 지부에서 초동대응의 시작과 함께 일차 의료팀을 파견하게 된 것이다.
일차의료팀은 산의 낙석과 파손된 도로, 무너진 집들이 보이는 알하우즈 주의 위르간, 이주오카를 거쳐 이프릴이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도로 아래로 텐트 10개 정도의 이재민 촌에서 지진으로 다친 환자들을 발견했다. 모로코 시골의 산지 마을들은 대부분 흙집이었으며, 밤 11시에 지진이 발생한 만큼 대피하지 못해 인명 피해가 컸다.
지진 당시 대피하기 위해 높은 곳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친 여성 환자와 발목을 접지른 어르신 환자가 있었는데 강 팀장은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이들의 조직을 관찰하고, 각각 침 치료를 시행했으며, 발목 등은 붕대로 고정시켰다.
이와 함께 준비해간 진통제, 비타민제, 젤 타입 파스를 소분해 가구별로 나눠 전달했다.
강 팀장은 재난 지역에서 의료팀이 의료봉사를 원활히 마치기 위해서는 △의식주 △물 △통신 △이동(차량) △안전이 필수적으로 확보돼야 하며, 특히 각 나라별 문화에 대한 인식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이프릴 방문에서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다른 환자들을 만나 침· 부항 치료를 실시했는데 호응이 컸다”며 “해당 지역에 부항치료를 하는 곳이 있어 사혈이 이들에게는 친숙한 치료라고 말해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프릴 마을의 촌장은 의료팀이 준비한 물품에 대해 이프릴에 절반 정도만 내리고, 다른 마을(따수악트)에도 물자를 나눠주라면서 각 가정에 필요한 만큼 물자들을 소분해 놓았다”며 “재난 지역에도 이들만의 삶의 방식과 나눔, 배려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강 팀장은 이에 앞서 이라크, 아프 가니스탄, 아이티 등 재난 지역을 방문하며 재난상황에서 한의약을 통한 구호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는 “해외의 재난 응급상황에서 우리 나라 의료진이 투입된다 해도 이동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대부분 현지에서는 기본 한의진료 도구로도 도움될 환자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특히 재난 지역에선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환자들을 볼 수 있 는데 양방에선 이러한 현장 대응에 진정 제, 수면제 등의 처치로만 한정되는 반면 한의는 부작용 없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침 치료 등이 있는 만큼 매뉴얼을 잘 숙지해 가면 환자들 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 팀장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공공의료가 신속하게 현장을 케어할 순 있지만 이들이 케어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한의약의 활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팀장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한한의사협회의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운영을 총괄하며 감염병 사태에서 한의약의 치료 매뉴얼 정립에 앞장섰던 것처럼 국가 재난상황에서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한의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이런 상황에서 한의약의 효과, 안전성 등을 입증해 나갈 수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기고
///이름 Ulmasov Zikrillo Obidovich
///제목 Purpose, Action and Outcome (목적, 행동 그리고 결과)
///부제 배움의 길은 끝이 없는 긴 여정
///부제 한의약 연수 프로그램 통해 이론 및 실무적 지식 습득
///본문 [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 12월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이수생 수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총 5편의 수상작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주 소개작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즈베키스탄 Ulmasov Zikrillo Obidovich(울마소브 지크릴로 오비도비치)의 수기이다.
저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해서 의료계를 선택했습니다. 의학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침술에 대한 기초지식을 틈틈이 공부하고 환자를 치료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15년 초에 한의학 관련 학회에 참가하면서 여러 한의사 원장 님을 알게 되었고, 한의학에 대한 기초지 식을 쌓게 되었습니다.
또한 환자 치료 후 호전 반응, 진료 시용이성, 그리고 성실하고 열정적인 한국 한의사를 만난 경험 등으로 인해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한의학을 더 깊이 있게 연구하 고, 이를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우즈베키 스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큰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의학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유능한 선생님을 전국에 걸쳐 찾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우연히 KOICA 글로벌협력의사인 송영일 한의사를 만났습니다. 첫 만남에서 저의 목표와 환자 진료, 그리고 지금까지의 임상 결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많은 경험을 쌓으신 저의 첫 한의학 스승님께서는 제 말을 따뜻하게 받아들 이시고 400km나 떨어져 있는 저의 병원에 방문하셨습니다. 송 원장님께 가르 침을 받고 배우면서 환자를 치료하였더니 믿을 수 없는 임상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송 원장님께서 전수해 주신 지식을 좀더 폭넓게 공부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의학 학술대회에 참가하였고, 손영훈 원장님, 허영진 원장님의 지도 하에 Arirang, Inuri, Uneed sports clinics에서 수련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대했던 순간이 다가 왔습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론 적, 실무적으로 모든 측면에서 조건이 잘구비돼 있었습니다.
경희대학교에서 침, 한약, 뜸, 추나, 도침, 테이핑 치료에 대한 이론적 지식 을, 청연한방병원에서 진료 시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한의학을더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모든 조건 이 갖추어져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제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다주 었습니다. 저는 크나큰 목표를 가지고 한국 원장님들과 한국이라는 나라가 만들어준 조건을 활용해 한의학을 공부했습니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대구한의 대학교에서 진행한 온라인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프로그램도 큰 도움이 됐습니 다.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적 기초를 다질 수 있었고, 많은 유명한 한의학 교수 님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대구한의대학교를 재방문해 다시 한 번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배움의 길은 끝이 없는 긴 여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배움의 결과로 Fargona Valley에 최초로 한의원(1020 규모) Arirang Uzbek medical clinic을 설립 하였습니다. 현재 일일 내원 환자는 100 명 정도이며, 한의약을 기반으로 침술, 한약, 뜸, 추나, 도침, 테이핑 요법 등을 활용해 진료하고 있습니다.
환자 치료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터키, 타지키스 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나라의 환자 분들이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시고 좋은 치료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런 저희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한국과 여러 교수님 및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이영림 원장 유퀴즈 출연, “경희대에서 노벨상 배출하고 싶다”
///부제 끊임없는 모교 사랑으로 현재까지 경희대에 1300억원 기부
///부제 ‘노벨상 연구소 설립’ 위해 큰 돈 벌러 이란 왕실 주치의로 활약
///본문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이란 왕실 주치의로 활동하며 모은 1300억원을 모교 경희대학교에 기부한 이영림 원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침 하나로 이란을 사로잡으며 이란 왕실 주치의로 활약, 평생 모은 1300억을 경희대학교에 기부했다”며 “개인이 한 기부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 다”고 감탄했다.
이란의 왕실주치의 ‘골드핑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68학번인 이영림 원장은 故신 상주 교수와 ‘경희대에서 노벨상을 배출하자’라는 약속을 했다. 신상주 교수는 평소 ‘한방하고 양방하고 합하면 노벨상감이 많다’고 열렬히 말했었다. 이후 신 교수의 ‘세 계에서 제일 부자나라에 가서 돈 좀 벌어와라’라는 추천 으로 이란행을 결심했다.
이영림 원장은 1976년 여성에게 여권도 내주지 않고 해외여행이 쉽지도 않았던 시절, 이란 왕실의 초청을 받아 18년간 이란 왕실 주치의로 활약했다.
당시 졸업하고 을지로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이영림 원장은 ‘담궐’ 증상이 있는 이란 대사에게 7번의 침 치료 만으로 완치시켰다.
육식을 많이 하는 나라의 특성상, 이란 사람들에게는 담궐 견비통·담궐 요통을 겪는 환자들이 많았다. 이란 대사의 완치 이후 이영림 원장은 팔레비 왕의 저서 ‘백 색혁명’ 영문판을 한글로 번역하고 번역자로서 초청받게 됐다.
이란에서 이영림 원장은 뛰어난 의술을 선보여 현지 에서 ‘골드핑거’라 불렸다. 하루에 환자 100명을 받아도 1년간 예약이 꽉 찼을 정도로,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 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란에 처음 갔을 때를 떠올리며 “오전근무만 하고 한국의 2배 넘는 월급을 받았다. 아파트도 주고 차도 주더라”고 말했다.
1300억원을 만든 대범함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무너진 이후 에도 이영림 원장은 이란에 남았다. 당시 건설회사를 만들어 한국인 450명, 이란인 2000명 규모의 건설사를 운영했다. 오로지 ‘노벨상 연구소 설립’이라는 목적 하나로큰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이영림 원장은 신상주 교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내 능력을 다 쏟고 돈을 벌어 한국에 가서 연구소를 지어야 한다’ 생각하고 이란 전역에 고압선 가설 공사를 진행 했다.
환자로 우연히 만나게 된 공사 담당자에게 ‘의사지만 건설업을 하고 싶어 회사를 하나 만들어 놓았다’ 말하고, 수억불짜리 고압선 가설 공사 입찰 정보를 얻었다. 1300 억원을 만든 대범함이었다.
이영림 원장은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해서 안 되는 건 없다”고 본인의 자신감 넘치는 모토를 밝혔다.
오로지 ‘노벨상 연구소 설립’ 목적
이후 90년대에 귀국한 이영림 원장의 꿈은 오로지 연구소 설립이었다. 이영림 원장은 “경희대학교 故신상주 교수님 때문에 그 생각을 한건데 돌아가셨다”며 “노벨상 연구소 만들자고 하셔놓고 무정하게 먼저 가버리신 교수님께 저승가서 만나면 빚 갚으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우리나라가 작고 국민의 숫자는 얼마안 되지만, 독일이 나라가 커서 유명한 것이 아니지 않냐”면서 “우리도 전 세계에서 6, 7위에 올라갔는데 최소한 3등 안에 들어가야 하지 않겠냐”며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미래를 부탁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일상에서 일생으로
///본문 시작은 설레임의 동의어나 다름 없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으로 뒤덮힌 집 앞 산책로에 첫 발자국을 남길 때의그 조심스러움과 신중함 그리고 결국은 가슴 속으로부터 터져나오는 외마디 감탄사 ‘오늘도 감사합니다!’ 이는 내가 1월을 하루를 아침을 대하는 자세이다. 이렇게 2024년이 시작되었다. 소설의 첫 문장은 그 소설을 관통 하는 모든 것을 미리 내밀어 보이는 것이기에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할까를 두고 소설가들은 수일 수개월을 날밤을 새며 썼다 지웠다를 반복한다고 들었다.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첫 문장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가 탄생하기까지의 고통스런 과정을 작가의 어느 인터뷰 기사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훌륭함을 추구하는 뜨거운 마음』은 서울대 언론정보 학과 이준웅 교수가 2023년 11월5일자 『경향신문』에 기고한 글의 제목이다. “해외에서 자수성가했다는 인물도 다시 돌아와 한국에 정착하려면 한국식 저열함을 새로 배워야 한다.” “세계 수준의 훌륭함을 추구하는 뜨거운 마음들이 모여야 한다. 좁아터진 국내에서 상대방을 제쳐야 비로소 이기는 경쟁에 열중하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세계의 훌륭한 성과를 내밀고 초심을 잃지 말자고 독려하는 동아리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좋았고 그 흔한 단어들의 조합이지만 뭔가 뭉클해지는 글의 제목도 마음에 쏙 든다.
국내에서 생존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한국식 저열함이라! 그건 뭘까? 모든 분야가 레드오션인 좁아터진 국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질이 낮고 변변치 못한 방법이라도 일단은 모든 수단을 몰빵해서 어떻게든 일단 경쟁자들을 꺾고 기세를 몰아 승자가 되어 기득권을 선점하면 돈과 성공이 한꺼번에 몰려든다. 이길만이 생존의 비결임을 우리 모두는 암묵적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는 데에 동의하는 척 한다. 그 결과 배짱 있는 배팅러들은 그 지위에 올라서고 뒤편에서 뒷짐지고 있던 불편러들은 이제그 위치를 차지한 자들을 시기질투하며 손가락질을 준비한다. 성공에도 실패에도 각각의 서사가 있는 셈이다.
정치판도 의료계도 모두가 윈윈하는 길이 분명히 존재할 텐데 최근 발생한 많은 사건들을 떠올리면 정해진 질서나 상생의 악수 혹은 흉금을 터놓는 대화 따위는 애초에 존재한 적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오직 반대편을 끝장내고야 말겠다는 혐오가 온라인에서의 조롱을 넘어 오프라인에서의 실질적 폭력으로 그 끈질긴 생명력을 사방에 발산하고 있고 우리는 분명히 목격했다.
“의사·한의사는 어디서 치료받나 보자”며 의사와 한의 사가 각각 의료기관과 한의의료기관을 얼마나 이용하는지 살펴보자는 정면승부 요청이 의료계로부터 제기되었 다는 기사를 읽었다(『첩약에 난임까지 한의계 활보에… 의료계, ‘이것’ 공개 요청』 의협신문, 2024.01.10). 면허가 등록된 의사와 한의사들이 2018년 1월부터 2022년 12월 까지 5년간 의료기관을 이용한 이용자 수를 의사·한의사 직역별로, 1년 단위로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내심은 “한의사들아!! 한의학이 그토록 우수하다면 병원 근처는 얼씬도 하지 말고 너네끼리 치료하고 치료받고 다해라. 우리 의사들이 한의원 따위에 들를 일은 죽어도 없을 테니, 너네들한테서 치료받는 의사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어디 한 번 증거를 대 보아라!”였을 것이다.
한의사가 환자로서 의사들을 찾아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은 분명히 존재한다. 반대로 의사가 환자로서 한의 사를 찾아가는 경우는 가족관계인 경우를 빼고는 많지 않을 것이다. 현대의학에서 해결불가라면 딱 거기까지, 한의학에까지 노크를 할 범주의 질환이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 역시 어쩔 수 없이 의사를 만나야만 하는 필수적인 상황(1년 1회 정기검진으로 무표정의 달인인게 분명한 가정의학과 의사 면담, 코로나 확진으로 직장 제출용 진단서를 위한 이비인후과 의사 면담)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의사를 만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한의사라서가 아니다. 살면서 의사, 경찰, 법조인들 만날 일이 없으면 없는대로 좋은 인생 아닌가? 환자가 되어 의사 앞에 앉아본 한의사들이라면 한두번 쯤은 속으로 떠올렸을 것이다. ‘이 분야는 한의학이 해낼 수 없는 분야쟎아. 내가 여기 앉아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거고, 암튼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 환자 역할도 엄청 뻘쭘하구나! 의사들은 하나같이 참 불친절하단 말이야!’
언론을 장식하는 의사들의 범죄 기사들
보험공단 이사장에게 정보 공개를 요청한 이 포럼의 대표는 동일한 질병이라도 현대의료와 한의약 영역에서의 진단과 치료 방식이 상이해서 국민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나, 하루종일 내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과의 많은 대화 속에서 동일 질병에 대한 의사 들의 코멘트와 나의 의견은 거의 일치하는 편이다. 2개월 동안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했는데도 여전한 발목 통증 환자에 대해서도 오십견이나 극상근 부분파열, 아킬 레스 건염이나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도 진단이나 주의사 항에 대한 의견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 대부분 병원들은 관절 불안정성과 만성 통증으로의 이행, 외상성 관절염의 발병 가능성을 경고했고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 격파와 도수치료를 반드시 권했다. 병원 치료와 한의 치료를 동시에 받고자 하는 환자들이 많았었고 병행 치료의 결과, 회복 속도의 빠름과 제반 증상의 완화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늘 만족했었다.
현대의학은 위대하다. 아무리 내적으로 수많은 문제 들이 내포되어 있다고 해도 끊임없는 양적·질적 성장의 속도와 성과는 눈부시기만 하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의 학은 어찌 해볼 도리가 없이 끝도 없이 고꾸라지고 있다.
한의학적 치료나 상담이 개입될 수 있는 영역은 지극히 제한적이며 그 영역마저 어디까지 축소될런지는 상상하기 두렵다. 내가 한의사로 활동할 때까지는 그래도 무사 해야 할텐데.. 하는 이기심을 숨기지는 않겠다. 이는 현직 한의사들이라면 모두가 느끼는 불안감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의사들의 의료행위가 무결점, 무오류의 과학에 기반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의협은 늘 “과학적 검증이 되지 않은 행위는 국민들에게 행해져선 안된 다”며 의사나 의협의 위상을 최상으로 유지하기를 원하 지만 연말연초에 언론을 장식하는 의사들의 범죄 기사 들의 내용은 하나같이 처참한 수준들이다. 병원이 아닌 일반 집이나 요양원 등 장소에서 사람이 숨지면 의사가 타살 혐의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체를 직접 확인하고 검안서를 발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장 측과 결탁해 사체를 직접 보지 않고 허위 검안서를 발급하고 발급비용을 장례식장과 의사가 반띵한 사건이 있었다(『‘확인 않고 사체검안서 허위발급 의혹’ 현직 의사 입건』 연합뉴스, 2023.12.15.). 명문대 출신 의사들 중심으로 구성된 큰 규모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는 TV에도 출연한 박사 출신의 유명 의사가 왼발이 아파 수술을 하러 들어간 환자의 멀쩡한 오른발 뼈를 절단하고 철심을 박아 불구로 만드는 일도 발생했다(『왼발 아픈데 멀쩡한 오른발 수술…환자는 영구 장애』 연합뉴스, 2023.12.16). 마약처방을 대놓고 하는 것도 모자라 마취 상태의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저지르고 동영상을 촬영한 행위(『마취된 여성 10명 성폭행 몰카…‘롤 스로이스 마약’ 의사의 민낯』 중앙일보, 2023.12.26)는 의사라는 직종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 기도 했다.
또한 면허정지 수준에서 음주운전을 감행하고 배달기 사를 사망에 이르게 해놓고도 별도의 조처 없이 현장을 떠난 뺑소니 의사(『배달기사 숨지게 한 ‘음주 뺑소니’ 의사 집행유예』 한겨레, 2024.01.13)는 징역 6년의 원심이 파기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피해 자의 유족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과 피고인이 초범인 점, 그 밖에 97장의 반성문도 한 몫 했겠지만 의사가 아니었 다면 이렇게 원심을 깨고 극적으로 감형을 받을 수 있었 을까?
서양에서 바라보는 대체의학의 수준은?
‘나 자신이 이내 하나의 바코드로 환원되어 버리는 기분’. 이는 프랑스의 현대 철학자 뤼방 오지앙(Ruwen Ogien·1949∼2017)이 췌장암으로 병원 생활을 하며 느낀 환자 역할에 대한 한줄 감상평이다. 그는 홀로코스트 에서 살아남은 유대계 폴란드인 집안에서 태어나 철학과 사회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유럽 최고의 연구 기관인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의 연구 국장을 지냈다.
『나의 길고 아픈 밤―죽음을 미루며 아픈 몸을 생각 하다』(원제는『Mes Mille et Une Nuits; 천일야화, 부제: 비극이자 희극인 질병』)는 췌장암과 투병하면서쓴 마지막 에세이로 저자는 이 책이 출간되고 몇 개월 후에 세상을 떠났다. 대학병원의 거대한 로비에 환자가 되어 앉아있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느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외로움과 살 떨리는 소외감 을!! 친절한 의사 한 명 만나기 어려운 차가운 공간에서 여기저기 찍히는 바코드 사운드로만 가득 찬 그 텅빈 높은 층고의 썰렁함을 !!
뤼방의 2015년 10월19일 일기에는 “오늘 만난 정골 요법사는 친절한 편이었다. 하지만 나는 정골요법사 에게 복통의 원인이 배꼽 탈장이라는 말을 듣고 좀 불안해졌다. 그 말이 맞는지 확인하고 무슨 조치를 취할수 있을지 알아보려고 외과의들을 다시 찾아갔다. 의사들은 정골요법사의 진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눈치였다. 그들은 내가 돌팔이를 찾아갔다고 생각하는 듯했다”라는 대목이 있다. 또한, 2015년 11월2일 일기에는 “어처구니없던 기(氣)치료의 여파에서 헤어 나기가 힘들다. 자칭 ‘기치료선생’은 내가 화를 속으로 삭이는 바람에 췌장이 손상됐다는 식으로 떠들기 시작했다. 췌장의 경우는 화라는 감정에 해당한단다. 근거도 없는 주장을 천연덕스럽게 늘어놓는 모습에 나는 당연히 화가 치밀었다. 그녀가 무당처럼 번잡스럽게 움직이는 동안, 그녀의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는게 아닌가. 기치료선생은 적잖게 당황했는지 나의 복통을 자신의 배로 옮기는 중이라고 둘러댔다! 도를 넘는 멍청한 짓거리”라는 기록도 있다. 프랑스에서도 정골요법사나 기치료선생이라는 분들이 활동 중이고 당연히 의사들로부터는 돌팔이, 환자들에게는 무당 취급을 받고 있으며 치료의 본류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의 한의사의 위치와 등치시킬 수는 없겠지만 서양의 대체의학 종사 자들의 수준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의사 출신 국회의원들이 치료차 진료실에 들르시는 날이면 그 어떤 유력 정치인들이 내원했을 때보다도 긴장을 많이 했었다. 국회 근무 초창기 시절 오십견으로 내원하신 의사 출신 의원님 한 분께 치료 과정을 자세히 설명드리려 했더니 의원님께서 “원장님, 저는 한방 좋아합니다. 효과 없으면 진즉 사라졌겠죠. 저한테 일일이 설명 안 하셔도 되니 치료만 잘 해 주세요. 우리 보좌관이 원장님 잘 하신다고 해서 왔어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통증에는 진통제보다 침이 훨씬 빠르쟎아요. 동료 의사들 만나면 침은 웬만하니 인정 해주자.. 라고 저도 추천하고 다니는데 그래도 욕을 먹어요. 아니, 갈 데가 없어서 한의사한테 가냐고 놀리기도 하고요. 진통제 몇 알 먹으면 될 걸, 침까지 맞냐고 하길래 안 맞아봐서 그렇다. 일단 맞아봐라. 다르다!!
라고 이야기합니다”라고 하셨다.
모든 두려움 극복해내는 2024년 ‘기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4년 3월18일자 『주간 조선』의 특집 기사의 제목은 『인기 상한가 한의대, 한의대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였다. 저 기사 전후에 한의대에 입학하여 2024년의 오늘을 목격하고 있는 후배 한의사들 중에는 최근 여권을 탈당하며 제3지대로 자리를 옮긴 한 중진 의원의 고백처럼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의 다른 버전으로 “부모님도 속고 나도 속았다”라며 ‘그 때 한의대가 아닌 의대를 갔었어야 했는데, 의대를 가고도 남을 점수였는데 미쳤다고 한의 대를 좋다고 다녔구나’라며 때늦은 후회에 가슴을 부여잡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20년 전에는 우리 모두 예측하지 못했었다. 2024년 한의사와 한의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이렇게까지 급변할 줄은!! 인생은 예측불 허이고 삶은 늘 느닷없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Paul Valéry)의 탁월한 문장
들 중 “우리는 뒷걸음질로 미래에 들어선다”는 글귀에 오늘의 시선을 고정해본다. 지난 20년간 나는 혹은 한의계는 시대적 변화에 올라타지 못한 채 뒤로 밀리고 옆으로 넘어지고 뒷걸음질치며 2024년이라는 오늘에 떠밀려 들어와 버린 건 아닐까? 지금부터라도 이전의 20년과 차원이 다른 노력과 도전을 한다면 앞으로 20 년 후는 오늘과는 조금 다른 나은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까? 스스로를 글감옥에 가두고 하루 16시간씩 집필에만 몰두하셨던 조정래 선생님이 2023년 11월 신간 『황금종이』의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2030년에 등단 60주년에 맞춰 아마도 당신 살아서 쓰시는 마지막 소설이 나올 예정이라고 답을 하셨다. 80세를 넘기고도 창작을 멈추지 않으시는 생의 마지막 작품을 준비하시는 그 징글징글한 꾸준 함을 이길 자 과연 있으랴? 정치인의 노욕은 추악하기만 한데 예술가의 노욕은 이토록 숭고하다. 정치는 짧고 예술은 길다. 일상이 모여 일생이 되고 내가 반복하는 것이 결국 나 자신이 된다. 영국의 현대예술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는 “무엇이든 예술이 되는 순간 두려움은 극복되는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예술하는 마음으로 2024년의 모든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자.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초음파 유도 약침술’ 실습강연
///부제 초음파 중재술 총론부터 각론까지 실용성 중심 강좌 진행
///부제 올해부터 근골격계 초음파 정규강좌 개설…최신 지견 공유의 장 ‘마련’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14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초음파 유도 약침 시술’을 주제로 실습 강좌를 개최, 초음파 중재술 총론부터 각론까지 실용적인 컨텐츠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108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좌 에서는 진천식·심원보·이상훈·송규진·성인수·권현범· 박지훈·김영찬·서영광·김태환·김태수·이동규·이상일· 정현섭·문지현 등 18명의 초음파 전문강사가 참여, 1조당 강사 1명을 배치해 6인 1조의 맨투맨 실습으로 진행 됐다. 교육에서는 GE 초음파의 최상위 장비인 E10S를 포함한 초음파 기기 총 18대를 활용해 참가자들끼리 어깨 견우혈에 약침을 시술해보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날 ‘초음파 중재술 총론’을 주제로 강연한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은 “정교한 약침 시술은 정확한 초음파 진단 에서부터 시작되며, 시술 포인트는 진단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며 “임상증상과 이학적 검사, 경혈 초음파 소견 등을 종합해 약침 적응증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고, 시술할 경혈을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초음파 중재술 각론 강연에서는 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상수 화정돌고래한의원 장과 이대욱 삼성한의원장이 임상증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 각 사례별로 진단과 치료, 그리고 경과관찰까지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교육을 기획한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 이사는 “이번 강좌는 초음파 유도 약침시술의 전 과정을 하루에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였다”면서 “올해부터 근골격계 초음파 정규강좌를 개설, 한의사 회원들과 최신 지견을 공유해 나갈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초음파 급여화, 국민적 수요 만들어 내는 게 중요”
///부제 고동균 대한한의영상학회장 “먼저 비급여로 가능한 많은 보급 후 급여화 진행”
///부제 한의사의 정원축소와 역할확대를 위한 포럼
///본문 한의사의 정원축소와 역할확대를 위한 포럼(대표 임장 신)이 15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초음파 급여와 X-ray 사용의 해법을 찾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발제자로 나선 고동균 대한한의영상학회 장은 양방의 초음파 급여화 과정을 살펴보고, 한의의료 기관에서의 초음파 사용 및 급여화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고동균 회장은 “초음파 급여화 시점에는 낮아진 비용으로 인해 이용률이 증가하는 공급 확대의 기회를 얻는 장점이 있지만, 정부가 목표한 재정추계 범위를 넘어서면 정책적으로 증가범위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며 “먼저 비급여를 통해 가능한 많은 보급이 이뤄지 도록 하고, 이후 급여화를 통해 수요를 더 증가할 수 있는 시점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동균 회장은 “초음파 진단의 급여화는 이미 충분한 성숙단계에 있고, 진단 영역의 행위적 특성이 기술적으로 양방과 크게 구분되지 않는다”면서 “건정심을 통한 정책적 급여화 추진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적인 수요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를 위해 한의원에서 우선적으로 무료진단을 통한 사용 확대를 강조했다. 이는 국민의 사용경험을 빠르게 증가시킬 최선의 방법이며, 가격책정이 불가해 통상적인 수가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장점이 있는 점과 재능기부 목적의 홍보를 통해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교육 부분에서는 한의대와 로컬 한의원의 연계로 실제 한의진료에서 사용되는 초음파 진단기술의 보편적 행위분류가 이뤄질 것과 이를 근거로 학회와 대학에서의 적극적인 교육 실습평가, 비급여 행위 등재 및임상사용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해외 연구에서 근거를 확보하기 어렵고, 국내 연구를 위한 IRB 등 인정기준이 까다롭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구조건이 좀 더 자유로운 국가의 전통의약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초음파 영상진단 의료기술을 공유하고, 국내에서 잘 설계된 연구모형으로 임상연구를 추진해 결과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진단 정보 교류 및 활용 확대 방안 모색
///본문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김기 왕)가 14일 서울역 KTX회의실 에서 ‘2024년 대한한의진단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 DSCA(확산스펙클대조분석) 기술을 적용한 심부미세혈류 측정및 한의진단 활용(대구과학기술원 이기준 교수) △맥진의 객관화 방안과 맥파형 해석 (상지대학교 유준상 교수) △인공지능을 활용한 설진 Segmentation 방법론에 대한 연구(상지대학교 남동현 교수) △임상연구를 통해 살펴본 한의 진단기기의 활용(대구한의대학교 정현정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기준 교수는 심부의 혈류(BFI) 및 혈량(BV) 변화, 심박수(HR)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다채널 다중모드광섬유 확산스펙클대조법(MMF-DSCA)을 설명하는 한편 한의 관련 혈류측정 실험을 통해 혈위자극 이후에 혈류의 저주파진동(LFO) 진폭 증가 및 신호의 복잡도 (SampEn)가 증가하는 경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유준상 교수는 맥진의 객관화 방안, 맥파형 해석 및 맥진기 활용 예를 설명했다. 특히 맥의 측정자세, 가압에 따른 맥의 파형, 침 시술 전후 파형을 비교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남동현 교수는 이미지 내에 있는 객체들을 의미 있는 단위로 분할하는 작업인 Segmentation을 설명하 고, 설진기 사용자가 실용적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CNN 기반의 혀 이미지 방식을 소개했다.
정현정 교수는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합법’ 판결과 관련, 초음파의 정의와 의료 초음파에 대한 발표를 통해 임상연구에서 검진기기를 치료에 응용 하는 방법과 결과 측정에 응용하는 방법 두 가지로 나눠 각각의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박상융 변호사
///제목 병원 내 안전사고 어디까지 책임져야 할까?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의료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분쟁의 원인과 효과적인 대응책을 살펴본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환자 수 역시 지속적 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 중 불가피하게 낙상 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사고 발생 시 의사와 의료기관은 어디까지 법적 책임(민사·형사)을 부담 해야 할까?
의사와 의료기관은 환자에 대해 인적·물적 안전 및보호 관련 의무와 책임을 부담한다. 이는 환자 진료 관련 경과 관찰 의무와 함께 민법 제758조 공작물책임에 근거한다.
즉, 의사와 의료기관은 입원환자 또는 치료 중 환자에 대해 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한 환자의 신체와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더불어 환자가 치료 중 보관한 사유물의 보호를 위해 도난 방지를 위한 시건장치 등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최근 노인환자나 정신질환자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에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환자는 물론 심지어 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 등 의료계 종사자들이 상해·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안전관리 사고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침대에서의 낙상사고나 의료기관 시설로부터의 추락사고를 들수 있다. 병원 내 침대에서의 환자 낙상사고와 관련, 대법원은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예방 매트를 설치 하는 것이 과연 오늘날의 임상의학 분야에서 실현가 능하고 타당한 조치인지, 나아가 해당 병원이 안전예 방매트를 설치하지 아니한 것이 의료행위의 재량범위를 벗어난 것이었는지를 규범적으로 평가하여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대법원 2020.11.26.선고 2020다 244511판결).
병원 내 안전 관리상 잘못 관련 쟁점 시 점검해야 할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의사나 의료기관의 장이 시설물의 관리를 통해 하자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였는지(예컨대 옥상에 적절한 높이의 난간 설치, 화장실 창문에서의 투신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적정한 높이와 넓이의 창문 설치, 자해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흉기나 금속물 휴대의 차단 등).
2. 환자의 특수성(고령환자, 치매, 파킨슨병, 정신질환 등) 으로 인해 안전관리 사고의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환자에 대한 안전 예방 교육 및 경과 관찰, 침대 높이, 강박 처치나 의료인력의 배치 등을 적절히 조율하였는지.
3. 안전사고 발생 후 응급조치와 경과 관찰을 적절히 수행 하였는지.
4. 환자에 대한 경과 관찰 후 전원(상급 또는 전문병원 이동)을 선택할 경우 전원 조치를 적절히 하였는지 점검을 하여야 한다.
더불어 안전사고 발생 시 사고와 의사의 업무상과 실과의 인과관계 여부에 대한 판단기준으로 △안전사고 발생 전에 환자가 기왕력이 없었는지 여부 △안전 사고 발생 후에 병세가 더 악화되었는지 △안전사고를 야기한 원인과 악화된 결과 발생 간에 인과관계가 있었는지 △환자의 특이한 체질적 소인이나 병력이 있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조사 대상이 된다.
결국 병원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들이 방문하고 이와 관련 진료와 치료 과정에서 각종 사건·사 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환자뿐 아니라 해당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의사와 의료기관은 환자, 의료진의 안전 사고 발생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시설점검 및 안전 관리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이에 대한 점검 교육 결과를 반드시 기록으로 유지해 사고 시 조사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이와 관련 사전에 해당 관련 보험 가입을 통해 금전적 배상책임으로부터 부담을 덜 수도 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기고
///이름 김건형 교수
///제목 “서로에게 힘이 되어줌을 느낄 수 있는 귀한 기회”
///본문 2023년 12월 21~27일 일정으로, 콤스타 한의사 단원중 한 명으로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 해외 의료봉사에 참가 했다. 12월21일 저녁 11시, 인천공항에서 8시에 출발한 지 15시간 만에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 숙소에 도착했다. 현지에서는 바탐방 원불교 교당 관계자들이 현지 코디네이터 및 통역사로 많은 도움과 지원을 주었다.
건물 2동을 개별 진료실 3개소, 통합 진료실 1개소(강 당)로 나누고 약 20개의 침상(또는 매트)을 배치한 후, 총 7 명의 한의사가 3일 반 동안 총 1084건의 진료(초진 601건, 재진 483건)를 수행했다.
앉은 자세에서 자동혈압계와 고막체온계로 혈압과 체온을 측정하고, 현지 통역사와 일반 봉사단원이 함께 환자의 연령, 성별, 주요 불편, 증상 부위(통증), 기저질환(선별) 등을 간단히 작성해 진료실로 보내주었다. 환자 대기 공간 에서 진료실까지 안내가 이뤄지고, 진료 공간에도 한의 사-통역사가 함께 짝을 이루어 진료했다. 산제, 연조엑스 제, 자운고 스틱 등의 의약품을 2~5일 분량으로 처방했 다. 빠른 침상 회전율 때문에 거의 유침을 하지 않고 비교적 굵은 침으로 강자극 및 단자법을 적용했음에도 환자들은 곧잘 침 치료를 견뎌냈다.
진료 환자 중에는 허리 통증 또는 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요통은 이미 캄보디아 사회 에서 질병 부담 10순위가 돼 있으며, 이는 10년 전에 비해 50%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에서 진료할 때와 마찬가지로 허리와 다리에 침 치료를 시행했다. 다만, 통증 진찰 시에는 가능한 상세히 증상을 파악해야 하는데, 봉사 때에는 언어와 시간의 한계로 대략적인 통증 위치, 언제부터 아팠 는지, 얼마나 아픈지 정도밖에 알 수 없었다.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많은 통증 환자들을 치료해야 하는 단기 봉사 상황에 적용할 침 치료 매뉴얼이 있다면 추후 진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 금연 금주 등의 건강 행태,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등 자세나 직업적 위험 요인 대처방법 등 상세한 관리 방법이 동영상이나 크메르 어(캄보디아 언어) 안내문 등으로 만들어지면 시간도 절약 하고 유용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의 환경 및 의료 수준 상 안타까운 사례들도 있었 다. 예를 들어, 매연이나 비포장도로 먼지 등과 연관된 눈불편감(눈 건조, 자극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생각보다꽤 있었다. 수두가 의심된 소아 발진 환자도 있었는데, 봉사단에서 돕지 못하고 병원에 방문하라고 할 수밖에 없었 다. 캄보디아에서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의무 예방 접종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WHO 보고를 참고할 때, 많은 어린이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개월 전 발생한 뇌졸중으로 오른쪽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가 발생한 60대 남성 환자는 뇌졸중 후 병원에 간 적이 없다고 했다. 마비된 쪽 어깨에는 이미 손으로 만져 느낄 정도의 틈(견관절 아탈구)이 발생해 있었고, 손가락-손 목-팔꿈치와 발목에는 관절 구축이 발생해 있었다. 언어 장애가 있어 통증 표현을 잘하지 못했지만, 어깨가 아프냐고 물어보니 고개를 끄덕였다. 보호자인 부인에게 통역을 통해 팔 받침대를 통한 어깨 관절 안정과 온찜질, 관절 운동을 잘 시켜주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침 치료를 해드렸다.
삼각붕대나 천으로라도 팔걸이를 만들어 드렸어야 했는 데, 봉사를 마치고 뒤늦은 아쉬움이 남았다. 캄보디아 사회에서 뇌졸중의 질병 부담은 6위로 10년 전에 비해 60% 증가했다. 현지 주민들이 높은 가격으로 재활시설이나 병원을 방문할 수 없는 사정을 고려한다면, 뇌졸중 환자의 재활 및 회복을 위한 자가 중재나 운동요법의 교육 역시 중요할 것이다. 나중에는 시판 팔걸이(arm-sling)를 구비해 가면 좋을 것이다. 부디 보호자가 설명을 들은 대로 열심히 운동시켜 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하루 종일 진료를 마치고, 차트와 물품을 곧바로 정리한 후, 단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짧은 자유시간을 가졌다. 하루 종일 허리와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며 생긴 피로감과 긴장을 풀고, 왜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그날 하루는 어땠는지 단원들끼리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봉사 활동만큼 소중한 소통 시간이었다.
단기 의료 봉사에는 나름의 한계가 있다. 지속적이지 않고, 봉사단이 현지 환자들의 의료 수요를 잘 파악했는지알 수 없으며, 그리고 봉사단의 진료가 과연 그분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불확실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불편한 몸을 이끌고 부축받아 허름한 매트에 누워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에게 두 손을 합장하며 크메르식 인사를 주고받은 후 몸을 짚어가며 침을 놓으면, 말은 통하지 않지만 어느새 그와 내가 아주 잠시 동안 연결됨을 느낀다. 현지 의료봉사의 진행을 도운 원무님의 말씀 역시 기억에 남는다. “캄보디아 학생들도 봉사에 참여하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받을 수있습니다. 봉사를 오래 오시면 좋겠어요.”
KOMSTA 봉사는 제한적인 여건에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줌을 느낄 수 있는 귀한 기회다. 앞으로 KOMSTA 활동이 더욱 확대돼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이런 활동이 쌓여 현지 주민들과 공동체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 끝으로, 이번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 의료봉사가 순조롭게 완료되도록 끝까지 수고하신 KOMSTA 사무국과 이승언 단장님, 힘든 일정 중에서도 웃으면서 서로 격려한 봉사단원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약침 주사의 정확도는 높이고 통증은 감소”
///부제 디지털 약침 자동주사기 ‘아이젝’으로
///부제 한의학 신기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본문 Q. 자신을 소개해 주신다면?
A. 한의학 신기술 경진대회에서 기존 약침 주사의 통증을 줄이고 정량·정밀 자동 주입할 수 있는 디지털 자동주사기 ‘아 이젝(i-JECT)’을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한 메디허브 대표이사 염현철입니다.
Q. 최근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개최한 ‘제3회 한의약 신제품 ·신기술 경진대 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은 어떠 하신지요?
A. 본선에 오른 8팀 중 저를 제외한 나머지 7분이 모두 한의사셨습니다. 그래서 사실 본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 했는데, 우수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그만큼 기존 약침 주사의 Pain point를 잘 분석했고, 잘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Q. 경진대회에 출품한 약침주사용 디지털 자동주사기(아이젝)는 어떤 제품 인가요?
A. 메디허브에서 개발 및 출시한 한의용 디지털 약침 자동주사기 ‘아이젝(i-JECT) V’는 약침을 정량으로 주사기에 자동으로 충진하고, 0.05ml 또는 0.1ml을 정량으로 정밀하게 분할 주입할 수 있는 제품과 다이어트 약침 등 5~10ml의 주사를 정속 정압으로 자동 주입할 수 있는 ‘아이젝 MD’ 두가지 제품으로 소개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침 주사를 술자의 손으로 주사하다보면, 환자가 느끼는 주사 통증과 정량 주입의 어려움, 그리고 반복 주사에 따르는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직업병이 유발될 수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자동주사기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또한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주사 통증을 메디허브가 보유한 특허기술인 통증 해소 알고리즘(PCGT·Pain Control Golden Time)을 통해 70% 이상 획기적 으로 줄일 수 있어 약침 주사를 두려워하는 내원 환자분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약침 시술에서 정량으로 분할 주사가 필요한 시술에 가장 적합 하게 설계되어 현재 대한융합한의학회와 공동으로 임상연구와 공동 구매 등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와 수상 이후 주변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A.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한의원을 자주 이용하는 환자의 한사 람으로서 약침 주사를 맞을 때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약침 주사를 메디컬에서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자동주사기의 기술을 도입해 정속 정압으로 약침 주사를 시술하여 통증을 획 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 저처럼 주사 통증을 두려워 약침 주사 시술을 망설이는 환자들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우수상을 받은 이후로 방송에도 나오고 해서 주변에선 치과를 시작해서 메디컬 분야의 디지털 자동주사기를 출시 하고 한의 시술까지 확장해나가는 아주 잘나가는 벤처기업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Q. 메디허브는 어떤 기업인지요?
A. 메디허브는 기존 손을 이용한 아날 로그한 주사 시술을 디지털·자동화한 스마트 헬스케어 벤처기업입니다. 손을 이용해 약물을 충진하고, 주입하는 기존 주사방식의 ‘휴먼 에러(Human Error)’ 를 해결하기 위해 이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서 정량으로 정밀하게 약물을 자동 충진 및 주입하게 되어 약물 오남 용에 따른 부작용도 해소할 수 있습니 다. 이렇듯 메디허브는 아날로그한 주사 시술의 디지털화, 스마트화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한의약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지요?
A. 저는 사실 어깨 통증이나 결림 등의 증상이 있을 때 한의원을 먼저 방문해 치료를 받는 한의치료 우선주의자입니다.
그래서 평소 약침 주사를 맞으며 느꼈던 통증에 대한 경험과 하루에도 수십명 약침 시술을 하며 술자에게 유발되는 손의 통증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아이 디어를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지요?
A. 메디허브는 앞으로 내가 언제 어느 의원에서 어떤 주사를 맞았는지, 또 언제 맞아야 하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기존 플랫폼 비즈니스가 한계가 있었던 이유는 바로 디바이스에 대한 기술력이 부재했기 때문입니다. 메디허브는 이런 디바이스에 대한 R&D와 제조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과 융합하여 사업을 보다 더 안정적이고 탄탄 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한의 치료의 디지털화, 스마트화에도 앞장 서고 싶습니다. 그래서 K-Medicine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가 공모
///부제 복지부, 내달 2일까지 접수…1차 공고서 선발된 지자체는 지역 분배 위해 제외
///부제 온라인 사업 설명회 통해 지자체 및 의료인 등의 참여 독려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이하 시범사 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재택의료 서비스의 이용기회 확대를 위해 미선정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추가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에 관심있는 지자체 및 의료인 등의 참여 독려를 위해 15일 온라인를 통해 시범사업 설명회를 진행, 시범사업의 추진배경 및사업 내용, 1차 선정결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안내했다.
현재 재가에 있는 장기요양 수급자의 경우 의료필요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거동 불편 사유로 인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워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요양 병원이나 시설을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 며, 수급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의 료-요양 욕구 해소)을 위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코자 이번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내원 하기 어렵다고 (한)의사가 판단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의사·간호사· 사회복지자 등이 가정을 방문해 포괄평 가를 각 영역별로 실시하고, 케어플랜 수립 및 방문진료, 간호,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의료-요양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기관은 △의료법 제3조제2항제1호에 따른 의원급 의료기관(단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한정) △공공보 건의료에 관한 법률 제2조제3호에 따른 공공보건의료기관(단 상급종합병원은 제외) △지역보건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지역보건의료기관 중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의료원이며, 의료기관 내 (한)의사·간 호사·사회복지사 각 1인 이상이 재택의 료팀을 구성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방문진료, 방문간호 및 기타 돌봄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각 직종별로는 (한)의사의 경우에는 재택의료팀의 리더로 인력 관리 및 케어 플랜 수립을 주관하게 되며, △의료 욕구 파악 및 팀 사례관리 주관 △진료 및 검사·처치·검체 채취·진료의뢰 등 △간호 지시 및 감독, 의사소견서 및 방문간호지 시서 발급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간호사는 간호계획 수립 및 수급자 심신상태 변화 확인·간호 처치를, 사회복지사는 주기적 상담과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및 연계 등을 진행한다.
추가 공모는 내달 2일까지 신청서 2종, 운영계획서 1부, 사회복지사 자격증(의 료인 면허·자격 증빙서류) 등의 제출서 류를 지방자치단체(시·군·구) 담당자가 전자우편(00B6030@nhis.or.kr)으로 송부하면 되고, 제출서류는 공무원 업무 전용 메일(Korea.com 등)로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또한 신청대상은 지자체(시·군·구) 담당자이며, 단 1차 공고 기간 중 선발된 지자체는 지역 분배를 위해 제외된다. 의료 기관의 경우에는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한)의사·간 호사(임상경력 24개월 이상)·사회복지사각 1인 이상이 재택의료센터 업무 담당 팀을 구성해야 하며, 공공의료 역할 수행을 주목적으로 설립 운영 중인 공공보건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제외) 및 보건소, 보건의료원, 보건지소가 참여 가능하다.
선정기관은 평가를 거쳐 내달 19일 지자체 및 의료기관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 며, 이후 내달 20일 지정기관 교육 및 29일까지 협약서 체결 및 등록을 거쳐 오는 3월2일부터 시범사업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한편 시범사업 1차 선정을 통해 총 61 개 시·군·구에서 83개 의료기관이 선정된 바 있으며, 한의원의 경우에는 △365 어울림한의원(서울 강서구) △김성진한 의원(인천 서구) △양산한의원(광주 북구) △민들레한의원(대전 대덕구) △원한 의원(대전 동구) △노은바로한의원(대전 유성구) △김정철한의원(대전 중구) △중 동한의원(경기 부천시) △경희내외한의 원(경기 화성시) △문곡16형 대추밭한의 원(충남 당진시) △해맑은한의원(충남 천안시) △서동한의원(전북 익산시) △건강 한마을한의원(전북 전주시) △장수한의 원(전남 나주시) △동방신통부부한의원 (경남 거제시) 등 15개소가 지정됐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교의사업 논문 안내집 발간 기획 등 새해 매뉴얼 구축 박차
///부제 공소위, SNS 채널 통해 전국 사업 지원 및 보고서 수집 진행
///부제 심수보 위원장 “사업 참여 절차에 신속성·편의성 있는 매뉴얼 필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산하 공중보건한의사 소아청소년 보건사업 운영 소위원회(위원장 심수보·이하 공소 위)는 5일 회의를 열고, 새해 공보의의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 활성화를 위해
△논문 안내집 발간 △온라인 지원 및 보고서 수집 등 네트워크 강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공소위는 공보의의 원활한 교의사업 계획 및 진행에 도움을 주고자 사업을 의뢰·연계하는 공공기관에 근거용 자료 제출이 용이하도록 논문 안내집을 제작키로 하고, 기획에 착수했다.
심수보 위원장은 수집된 교의사업 관련 논문 중 사업 참여자 및 공공보건환경 에서 진행된 여부 등을 기준으로 △초등 학생 비만교실 운영의 효과(대한한방비 만학회지, 2005) △간정격 치료가 초등학교 근시학생에 미치는 영향(대한침구학 회지, 2007) △농촌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성장도 및 성장운동프로그램 운영 보고(대한예방의학회지, 2010) △자전동작이 중학생의 주의력 및 행동에 미치는 영향(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2010) △초등 학생에서 한의학적 치료를 접목한 시력 증진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대한한의학 회지, 2011) 등 현재 총 24건을 선별, 이를 연도별로 정리했으며, 추가적으로 관련 논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교의사업 지원 현황 보고에선 카카 오톡 채널 ‘공소위’를 통해 인천·충북 지역의 요청에 따라 사업계획서, 관련 논문, 공문, 기념품 등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전국에서 완료된 교의사업 보고서를 수집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수보 위원장은 “그동안 전국에서 진행한 교의사업은 연구 논문을 통해 교육 개선도 및 만족도 면에서 모두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 공보의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이에 대한 절차에 신속성·편의성을 확보할수 있는 표준화된 매뉴얼의 구축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심부전 한의치료 관찰연구 리뷰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원광대학교 학부생 논문제 성과…박정수, 박성준, 심다은 등 저술
///부제 임정태 교수 “한의사과학자 시스템 정착시 더 많은 성과 나올 것”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학교실/한의임상중개연구실 임정태 교수 연구팀의 ‘Current Research Status and Implication for Further Study of Real-World Data on East Asian Traditional Medicine for Heart Failure: A Scoping Review(심부전에 대한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리얼 월드 데이터 연구동향 및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 연구가 SCIE 학술지인 ‘Healthcare(IF=2.8)’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동아시아 전통의학(EATM)이 심부전의 예후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RealWorld Data(RWD)를 활용한 관찰연구가 어떻게 이뤄 지고 있는지를 다뤘으며, 12편의 연구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대만에서는 건강보험 청구데이터가 주로 활용되었고, 일본과 중국에서는 의무기록을 활용한 연구들이 많았다. 한의학 치료는 심부전의 사망률이나 재입원율 및 심혈관질환 발생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편의 연구 중 10편에서 심부전에 대한 치료로 한약재(탕, 정, 캡슐, 주사제 형태)를 기반으로 한 복합 적인 치료를 사용했으며, 인삼·황기·단삼·감초 등이 많이 활용되고 있었다.
향후 관찰연구 수행을 위한 제언으로, 먼저 건강보험 데이터와 같은 2차 자료의 한계로 정보가 부족할 수 있 음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병원의 의무기록과 결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연구 결과의 연관성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용량-반응 분석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 으로, 증상이나 혈액검사와 같은 대리 지표 대신 임상적인 지표인 사망이나 심부전 재입원과 같은 결과를 심층 적으로 추적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예후에 대한 더 실질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주저자인 박정수 한의사(원광대 광주한방병원)와 박성준 한의사(현역 복무 중), 심다은 한의사(목동 동신한방병원)는 “본과 4학년 실습 중 임정태 교수님께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을 통해 지도받으며 연구의 기초부터 배우고, 학부생 때부터 연구를 접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이번 연구는 심부전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개입이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효과들이 있으며 어떤 방법론적 한계들이 있는지 리얼월드데이터를 이용한 연구를 살펴본 것이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원광대학교 진단학교실 전형선 침구과 전문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심부전에 한의치료를 활용한 코호트연구 등의 관찰연구들의 방법론적 특성과 한계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며 “현재 연구실에서 심부 전, 심방세동,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에 대한 침 치료 노
좌측부터 박정수, 박성준, 심다은 한의사
출의 연관성을 탐색하기 위해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한 관찰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문헌 리뷰에서 확인된 기존 연구들의 한계점을 고려해 좀 더 개선된 연구 디자인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연구책임자인 임정태 교수는 “박정수·박 성준·심다은 한의사는 본과 4학년 재학 중에 실습 등으로 바쁜 2022년에 원광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학부생 논문제를 통해 연구를 기획하고, 그 이후에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도 수상하는 등 연구에 열정을 보여줬다”며 “이번에 SCIE 논문 출판을 통해 원광대학교 학부생 논문 제, 리서치 캠프 등의 결실을 얻었는데 학부생들이 좀 더일찍부터 체계적으로 연구를 접하고, 지도를 받고, 성과를 얻는 한의사과학자 시스템이 한의계에 정착된다면 좀더 많은 성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세한 논문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있다(https://pubmed.ncbi.nlm.nih.gov/38200969/).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아청소년 키 성장·성조숙증 클리닉’ 우수 도서 선정
///부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최근 e-Book으로도 발간
///본문 소아청소년 성장부진과 성조숙증 관련 전문 클리닉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임상 경력과 함께 꾸준히 관련 분야를 깊이 있게 연구해 온 황우석·황만기 박사의 ‘소아청소년 키 성장·성조숙증 클리닉’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 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중 우수 한의약 서적으로 선정됐다.
이 ‘소아청소년 키 성장·성조숙증 클리닉-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한의약 클리닉(출판사 도토리)’은 최근 e-Book(전자책)으로도 출간돼 관련 내용을 편리하게볼 수 있게 됐다.
저자들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의 키 성장과 관련해 유전 등 선천적 요소 이외에도 △알레르기 질환 △온갖 잔병치레 △성장에 필요한 영양·수면·운동의 부족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비롯해 지나치게 과도한 영양 섭취로 인한 비만과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의한 성조숙 증 등도 대표적인 후천적 요소로서, 함께 종합적으로 치료 및 관리돼야 한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이 책은 자녀 건강의 기본인 면역을 제대로 꼼꼼하게 챙기는 것과 동시에, 효과적이고도 부작용 없이 키를 올바르게 잘 키우는 한의학적 방법들을 수많은 학술적인 논문 근거를 통해 과학적으로 제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책에서는 성장·성조숙증과 관련된 다양한 임상적 질문에 대해 현대 과학적 분석으로 인해 이미 객관적으로 입증된 ‘현대한의학’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장·성조숙증 관리 및 예방법들이 제시됐다.
황우석 박사는 “최근 20년간 소아청소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에 대한 메가트렌드가 완전히 바뀌고 있는데, 최근에는 성조숙증을 염려해 내원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이런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최신의 현대 과학적 연구 결과와 현대 한의학적 치료법을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만기 박사는 “그동안 어린이들의 아토피 피부염을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는 임상 현장에서 양방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스테로이드(Steroid) 경구용 제제·연고에 의한 심각한 부작용을 뼈저리게 절감했고, 이를 한의학 적으로 예방·극복하기 위해 뼈(Bone) 분야(성장부진·골 절·골다공증 등 ‘골 면역학(Osteoimmunology)’)를 보다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취약계층 무료 이동진료사업’으로 의료돌봄체계 강화
///부제 화성시, 한의과 및 치과 진료 제공…의료불평등 해소 ‘기대’
///본문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의료취약계층 무료 이동진료사업 으로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의료돌봄체계 강화에 나선다.
화성시동탄보건소는 16일부터 11월30일까지 경기도의 료원 수원병원과 연계해 동탄권역의 정신재활시설, 장애 인복지시설 등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의과 및 치과 진료를 제공한다.
의료지원대상은 동탄아르딤복지관(장애인복지시설), 사랑밭(정신재활시설), 임대아파트 주민 등으로, 한의 과·치과 의료진이 대상기관을 방문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의과 진료항목은 혈압·빈혈·혈당·당화혈색소 검사, 한약 처방, 침·전자뜸 치료 등이다.
이밖에 화성시동탄보건소 구강보건실·만성질환관리센 터와 연계해 진료대상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준식 화성시동탄보건소장은 “취약계층 무료 이동진료 사업으로 의료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의료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 전공의 안정적인 수련 환경 마련
///부제 ‘한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 시행
///부제 환자진료실적 기준 한방내과·한방부인과 하향, 침구과·한방재활의학과 상향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한방전공 의의 안정적 수련을 지원하기 위해 ‘한의 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이하 ‘시행규칙’)’의 일부개 정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규칙의 주요 내용 으로는 한방전공의를 수련시키는 한방 병원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의 지정을 받아야 하는 수련한방병원의 지정기준 중 한방전공의의 수련 환경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은 병상 이용률 실적 기준을 삭제했다.
특히 한방의료 이용 환자 주요 질환이 내과계에서 근골격계로 변화하는 등의 현실을 반영해 한방내과 및 한방부인과의 연간 환자 진료실적 기준을 하향하고, 침구과 및 한방재활의학과는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한방전공의가 수련 기간에 출산하거나, 수련한방병원이 변경되는 경우와 같이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수련 공백을 인정함으로써 한방전공의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고자 ‘한의사전문 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을 16일에 공포·시행했다.
이와 관련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 정책관은 “이번 법령 개정을 통해 한방전 공의가 안정적으로 수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한의사전문의의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의의료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 이며 한의의료가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 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내달 13일까지 사업장 현황신고
///부제 한의원·한방병원 등 부가가치세 면세받는 개인사업자 대상
///본문 국세청(청장 김청기)은 ‘23년에 부가가 치세 면세사업을 영위한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는 내달 13일까지 업종별 수입금액 등 사업장 현황 신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부터 면세사업자 152만명에게 ‘23년 귀속사업장 현황신고 안내문을 모바일 을 통해 발송한 국세청은 수신한 전자문서 또는 문자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내문에 수록된 신고 유의사항과 업종별 제출 서류 등을 참고해 기한 내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사업장 현황 신고의 대상은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비롯한 병·의원, 학원, 주택임대업, 주택매매업, 농·축·수산물 도소매업, 화원, 어업, 장례식장, 독서실, 직업소개 소, 출판사, 서점, 과외교습자, 골프장경기 보조자(캐디) 등 부가가치세를 면세받는 개인사업자이며, 신고기한은 설 연휴 (2.9.∼2.12.)로 인해 국세기본법 제5조(기 한의 특례)의 규정에 따라 내달 10일에서 13일로 3일 연장된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보건의료 분야 AI 생태계 확산에 ‘앞장’
///부제 AI 청년인재 양성, AI 활용 지역균형과 보건의료발전 모색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16 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진행된 ‘빅리더 AI FESTA 성과공유회 및 초거대 AI 시대의 지역균형발전 포럼’에 참석, 심평 원의 AI 혁신성과 창출에 앞장선 청년 인재에 대한 포상과 초거대 AI 시대 지역균형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에 참여했다.
한국경영학회·경남대학교 산학협력 단·주식회사 빅리더가 주관한 이번 행사 에는 2023년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인 ‘빅 리더 프로젝트 인턴십’에 참여한 전체 기관과 청년이 모여 프로젝트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프로젝트 및 기관을 시상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와 함께 진행된 포럼에는 오수석 기획상임이사 등 공공기관, 정부 기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AI 시대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방안 등 AI의 지속가능한 역할과 지역균형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심평원은 2021년부터 ‘빅리더 프로젝트 인턴십’에 참여해 청년들에게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과제와 일경험을 제공했으 며, 2023년에는 심평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혈압·당뇨병 AI 예측 및 질환발병 대상자 우수병원 추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심평원이 보유한 자원으로 청년들에게 양질의 직무 경험 제공과 역량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초거대 AI 시대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심평원은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적인 AI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요양기관 세무신고 편의 위한 ‘2023년도 연간지급내역’ 제공
///부제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 정보마당’ 등서 열람 및 출력 가능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병·의원, 약국, 건강검진 기관 및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사업장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요양급여비 등 ‘2023년도 연간지급내역’을 17일부터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 정보마당 (http://medicare.nhis.or.kr)을 통해 제 공한다고 밝혔다.
제공 대상은 지난해에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10만5182개 요양기관이다.
건보공단은 법인 또는 부가가치세 면제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해 ‘2023년도 연간지급내역’을 법인 의료기 관의 경우 의료기관별로, 개인 의료기관 의 경우 대표자별로 합산해 제공한다.
요양기관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 정보마당, 건강검진기관 포털, 노인장 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법인인증서로 로그인하여 세무신고시 필요한 ‘연간지 급내역 통보서’를 즉시 열람 및 출력할 수있다.
한편 건보공단 홈페이지 인터넷 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기관과 휴·폐업 기관에 대해서는 건보공단에서 17일 우편으로 발송한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학술적으로 풍성했던 1982년 한방내과학회 학술집담회”
///본문 1982년 6월24일 경희의료원 19층 라운지에서 50 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내과학회 학술집 담회가 열렸다. 정기총회를 겸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신임 학회장으로 부속한방병원장 구본홍 교수가 선임됐다. 이어 대한한의학회 김완희 회장, 한방내과 학회 류기원 회장, 최용태 경희대 한의대 학장 등이 축사를 이어갔다.
이날 학술집담회에서 발표된 논문은 具本泓의 「食 品과 血壓」, 金秉雲의 「病毒性 肝炎」, 杜鎬京의 「黃連 解毒湯의 약리학적 연구」와 맹화섭, 배원식, 이종형, 류기원, 손수명 등의 연구보고가 이어졌다.
이날 만들어서 배포된 ‘대한한의학회 내과분과학회 학술집담회’라는 제목의 자료집은 연구보고를 위주로 만들어졌다.
孟華燮은 「加味防己湯의 治驗」이라는 제목으로 임상경험을 공유했다. 가미방기탕은 맹화섭 자신이 만든 처방으로 방기 一錢二分, 석고 二錢, 계지 一錢, 인삼 五分, 복령 一錢, 상백피·소자 各 七分半, 행인 一 錢, 진피·지각 各 七分半, 당목향 五分, 등심 一握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개한 치험은 30대 부인이 心囊炎으로 胸痞塞感, 心下腫起而痞, 臥則上衝於咽, 氣喘乾咳, 舌白而裂, 脈數而梢不調者를 加味防己湯 13첩으로 완치한 예를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呑酸에 消酸二陳湯, 嘈雜 에 消食淸鬱湯, 噫氣에 加味二陳湯, 脾虛에 香砂六君 子湯, 脾胃病에 加味理中湯, 諸般積聚通用方 등을 소개하고 있다.
裵元植의 「國際學會를 통해 본 臨床의 비교점(韓中 日 3國)」은 한·중·일 삼국의 임상의 차이점을 개괄적으로 설명한 연구다. 먼저 한·중·일 삼국의 전통의학 교육체계의 차이를 도표 중심으로 설명하고, 삼국의 임상치료의 비교를 시도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 배원식은 임상치료에 있어서 “일본에서는 方證治療法을 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辨證治法을 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辨證治法과 四象治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설명하기를, ‘證’이란 일련의 病床에서 구성되 어진 症候인 것이고, ‘辨證’이란 질병을 진단해 인식하는 과정을 말한다고 했다. ‘方證治法’이란 것은 處方의 證이란 말과 같으니, 예를 들어 “頭痛, 身熱, 脊强, 無 汗, 脈浮緊”하면 ‘麻黃湯證’이라고 하는 것 등이라고 하였다.
孫壽命의 「坐骨神經痛에 관한 治驗小考」는 좌골신 경통의 증상 발현 부위와 침구요법, 유의점, 灸의 응용, 침구의 효과, 약물요법 등을 자신의 치험에 근거 해서 제시한 것이다. 그는 침구치료로 50%의 동통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인의 경험으로 58.7% 의 완치, 치료 중단 33.6%, 不治 7.7%의 통계를 제시했다.
李鍾馨의 「歸脾湯의 應用例」는 『東醫寶鑑』에 수록된 귀비탕을 응용해 자신이 효과를 본 적응증과 부작용, 가감적용법 등을 제시한 것이다. 그가 제시한 적응증은 정신신경계통질환, 영양불량질환, 장기출 혈, 혈허성질환, 부인경병, 갱년기질환, 옹저, 창양질환 등이었다. 부작용은 복용 후의 泄瀉, 胸痞, 胸煩, 胸寒 등이었다.
杜鎬京은 「黃連解毒湯의 약리학적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解熱, 鎭痛, 鎭靜, 血糖, 血壓 등에 관한 실험을 시도했다. 三焦論에 근거하여 黃芩, 黃連, 梔子는 上焦瀉熱藥이나 黃栢만은 下焦瀉熱藥 이므로 本方의 主效라 할 수 있는 瀉火 즉 解熱作用 과 高血壓의 주원인인 心火 즉 上焦火에 비유되는 血壓의 실험에서는 下焦瀉熱藥인 黃栢을 去한 方劑 와 本方을 비교검토하여 새로운 지견을 얻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오용택 교수
///제목 “한의 진단 기술 및 도구의 발전과 활용에 관심 가져야 할 때”
///부제 맥진기, 질병의 진단과 치료 및 예후평가 등 여러 임상과정서 활용
///본문 지난해 연말 서울대학교에서 TEAM( Transforming East-Asian Medicine) Conference의 일환으로 ‘한의사 진료 역량 향상을 위한 맥진기 활용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한의학 온라인 교육컨텐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주)7일,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 2023년 발족한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KOMPAS), 그리고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학술행사였다. 행사 당일 서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였지만 워크숍이 개최된 행사장은 이와 달리 참석자들의 열기로 매우 뜨거웠다.
워크숍은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대요메디(주)의 강희정 대표님의 맥진기 개요에 대한 강의가 있었 다. 맥진기의 역사, 맥파 측정 원리, 맥파 해석을 위한 혈류역학, 맥진기에 적용된 맥진 이론적 개요, 맥파 그래프의 구성과 맥파 측정 결과지의 해석 방법 등 맥진기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맥진기의 정식 명칭은 3차원 맥영상 검사기로 압력 센서를 통해 얻어진 요골동 맥의 맥파를 분석하여 맥진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는 진단기기이다. 상완부 등에 압력을 가하여 맥압을 측정하는 것은 이미 자동혈압계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지만 요골동맥의 촌구맥 부위에서 가압력을 달리하면서 그에 따른 맥파를 획득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 개발된 기기나 다름없다.
맥진기는 한의학 맥진의 원리 구현
다른 맥진 강의들에서는 진단자가 맥진을 통해 획득한 감각을 인지하고 기억 하여 다른 환자에게서도 재확인할 수 있게 하며, 획득된 특정 감각과 환자의 증상, 병리상태를 연계하는데 주안점이 있는데 반해서 본 강의에서는 센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표의 종류와 의미 그리고 획득된 지표의 병리적 해석에 주안점이 있었기에 맥진을 새로운 측면에서 바라 보는 계기가 되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단지 진단자가 느낀 감각을 넘어 맥진을 통해 어떠한 진단적 지표를 얻을 수 있는 것인가를 고민할 수 있는 것은 맥진이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한의학과 무관한 과학적 원리에서부터 개발되어 한의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른 진단기기들과 달리 맥진기는 처음부터 한의학 맥진의 원리를 구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된 기기이기에 개발자에게 직접 그 원리와 개발 과정을 듣는 것은 굉장히 유익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2부에서는 무양한의원을 운영 중인 류미선 원장님의 맥진기 임상활용에 관한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원장님은 맥진기 출시 초기부터 꾸준히 임상에서 활용해온 전문가로 많은 임상 사례를 공유해주 셨는데 그 중 특히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사례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맥진은 한의학을 대표하는 진단법
일반적으로 운동을 오래한 사람에게서는 일반인과 차이가 있어 생리성 지맥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 맥진기 결과지들은 운동선수들과 일반인들의 맥상 차이가 단순히 생리성 지맥만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맥의 Strength, Stroke Volume, 맥파 Peak 값 및 맥파 그래프의 모양 등 여러 지표에서 다른 양상을 나타낼 수 있음을 말하고 있었다.
또한 비록 환자는 아니었으나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보여준 한약 복용, 자침 전후의 맥파 그래프 변화는 맥진기가 단순히 맥상의 정상 여부나 특정 맥상의 종류를 결정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진단, 치료 및 예후평가 등 여러 임상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었다. 맥진은 사진의 하나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의학을 대표하는 진단 방법으로 대부분의 한의사가 임상에서 각자의 수준에 맞춰 활용하고 있다. 이에 한의사 개개인은 모두 맥진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 할 수 있어 얼핏 이런 강의는 불필 요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맥진을 하는 것과 맥진기를 활용하는 것은 사뭇 다르다. 맥진을 잘하여 환자를 정확히 진단해내는 것은 환자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고 치료에 동참하도록 하며 치료 과정과 예후에 대해 효과적 으로 설명하는 것과는 다른 분야이기 때문이다.
후자는 기술과 도구의 문제에 더 가까 우며 이런 측면에서 맥진기는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도구임에 틀림없다. 최근 들어 환자들에게 한의학의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생각해볼 때 이제는 이러한 기술과 도구의 발전 및 활용에도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문, 산업, 임상, 교육 등 전반 아울러
본 행사는 공중보건의와 한의대생 외에도 개원의, 봉직의, 기초한의학교수 등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참석했고, 주최 측역시 진단기기 개발자, 임상의, 한의학 교육콘텐츠개발 전문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었기에 학문, 산업, 임상, 교육에 이르기까지 한의학과 관련된 전반을 아우르는 학술행사가 됐다.
한의과대학 진단학 교실에서 맥진과 맥진기에 관해 강의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본 행사는 많은 해답과 고민을 동시에 준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느낌이었다.
시간 관계 상 다음 일정 진행을 위해 부득이 모든 질의응답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본 행사의 가치를 반증하고 있었 다. 이 자리를 빌려 본 행사를 준비해주신 여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손광락한의원, 연이은 이웃사랑 실천
///부제 희망2024 나눔캠페인 성금 1000만원 기탁
///본문 손광락 원장(손광락한의원)은 11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희망2024 나눔캠페인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손광락 원장(경주3호 아너소사이어 티)은 1991년 한의원 개원 이후 ‘사회에서 받은 만큼 돌려주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및 후원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4년 부터 매년 1000만원의 성금 기탁을 이어오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손광락 원장은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받은 돈인데 당연히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 다”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의 이웃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 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역민을 위한 마음으로 나눔 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전달돼 경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희망2024 나눔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주석 의성한방병원장,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부제 2005년부터 순창지역 내 어려운 이웃 위해 기부 지속
///본문 한주석 의성한방병원장(사진)이 순창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2600 만원 상당의 재래김 2000속과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한주석 병원장은 “추운 겨울을 어렵게 보내고 있는 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희망하며,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순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따뜻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영일 순창군수는 “매년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한주석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물품과 기부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한주석 병원장은 지난 2005년부터 자신의 고향인 순창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기부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백세한의원, 나눔봉사 업무협약 체결
///부제 현금 지정기탁 등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
///본문 백세한의원(원장 원상규)이 10일 원주시 태장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 원장 박승철·김승렬)와 나눔봉사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백세한의원은 매월 현금 지정기탁 및 진료 쿠폰 발행 등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기로 했다. 원상규 원장은 “태장동 동장님께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봉사를 많이 하신다고 하셔서 올해는 저도 동참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매년 강원도한의사회의 한의의료봉사에도 참여하며,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데 “공이정 前강원도한의사회 회장님이 좋은 일 하신다기에 조금 도왔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승철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 적인 지역자원 발굴을 통해 복지 사각지 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 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이강한방병원, 숭덕재활원에 후원금 500만원 기부
///부제 충주시 지역 내 어려운 이웃 위한 나눔 실천
///본문 이강한방병원(병원장 연희경)이 9일 충주시 장애인거주시설인 숭덕재활원 (원장 이용호)을 방문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연희경 병원장은 “숭덕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 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나눔활동 및 의료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호 원장은 “지역사회 취약계 층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이강한 방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거주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강한방병원은 충주시 의료서 비스 발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및 의료 봉사, 성금·물품지원 등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청주필한방병원-청주중앙여고, 지정병원 진료 협약
///부제 테니스 선수 대상 의료서비스 제공 및 도핑방지 자문
///본문 청주필한방병원(원장 염선규)이 11일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이미숙)와 테니스부의 건강 관리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정병원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니스부로 등록된 선수에게 △한·양의의료서비스 제공 △도핑방지 자문활동 등을 지원 키로 했다.
이날 염선규 원장은 “청주중앙여고의 테니스 선수들이 운동 중 부상으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의료서비 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테니스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숙 교장은 “테니스부 창단 3년째로 접어든 우리 학교의 체육영재 육성을 위해 의료지원을 결정해주신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청주필한방병원과 서로 적극 협력하는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기관에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시 처벌 강화
///부제 의료법 개정, 자격정지 처분·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부제 보건복지부, 23일부터 시행 예정…위반사실 신고·고발 시 포상금 지급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의료기관에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시 처벌을 강화하는 관련법이 개정 됐다고 1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수수하거나 알선·중개하는 행위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의료법과 약사법이 개정돼 오는 23일부터 효력이 발효될 예정이다.
그간 약국 개설 예정자에 의료기관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인테리어 비용이나 의료기관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지급하는 사례가 문제시 돼 왔다.
이와 관련해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와 의료기관간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 행위를 제한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약사법 개정안’이 16일 국무 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된 의료법은 △의료기관개설자(개설하려는 자 포 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취득 금지 △위반 시 의사 자격정지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개정된 약사법은 △약국개설자(개설하려는 자 포함) 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금지 △누구든지 경제적 이익의 알선·중개 또는 알선·중개 목적의 광고 금지 △자진 신고 시 책임의 감면 △위반 시 약사 자격정지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해당 법률은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며, 위반사실을 신고·고발한 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약사법· 의료법 개정을 통해 약국·의료기관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 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개인간 재판매 허용
///부제 규제심판부 “국민 불편 해소 위해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 허용 권고”
///본문 규제심판부는 16일 회의를 개최하여,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대규모 영업이 아닌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 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권고했다.
다만 유통질서 등 측면을 고려해 거래횟수와 금액을 제한하는 등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건강기능식품은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또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 및 가공한 식품으로, 홍삼·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 등이 대표 적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국민 관심 증대에 따라 ‘23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가 약 6조 2000억원에 달하고, 10가구 중 8가구는 연 1회 이상 구매하며, 선물 비중도 약 2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반면, 현행 건강기능식품법령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하려는 경우 영업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소관 부처는 개인간 재판매 역시 신고가 필요한 ‘영업’에 해당한다고 해석하고 있어 그동안 영업 신고 없는 일체의 개인간 재판매는 금지됐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간 거래가 활 성화되면서, 해당 규제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등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고, 글로벌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이에 규제심판부는 대법원 판례 등을 고려했을 때, 현행 관련 규정을 근거로 영업자의 대량 거래가 아닌 개인의 소규모 재판매까지 금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불명 확한 그림자 규제로 보았다.
또한, 신고하지 않은 개인간 재판매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무거운 수준의 처벌 대상으로 보는 것은 국민 권익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은 대부분 상온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고 소비기한도 1~3년으로 재판매가 가능한 일반 식품 대비 길게 설정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68%를 차지할 만큼 이미 보편화된 점 등을 감안하면 안전 위해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아울러 미국, EU, 일본 등 해외 주요국 모두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규제 수준과도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규제심판부 관계자는 “규제심판부는 이번 개선권고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반적 유통질서는 유지하면 서도 국민 편의를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면서 “특히 명확한 법령해석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두텁게 보장하고, 실수요자의 구매 문턱을 낮춰 건강기 능식품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민·기초 연금 수급자 중복조사 부담 완화
///부제 국민연금법·기초연금법 개정…조사 결과 상호 공유 근거 마련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 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및 ‘기초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및 ‘기초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국민연금 및 기초연금의 확인조사 결과 등을 상호 공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최근 국민-기초연금 동시수급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수급자에 대한 사후 관리체계는 분리 운영되고 있어 중복조사 등 조사의 효율성이 저해되는 문제가 있어 왔다.
이에 사망 여부·사실혼 등 국민연금 및 기초연금에서 공통 적용되는 수급권 변동 사유에 대해 조사 결과를 상호 활용하여 수급자의 중복조사 부담을 완화하고, 더 세밀한 사후관리로 재정건전성과 제도의 투명성,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번 ‘국민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임의(계속)가입자의 체납으로 인한 자격상실 기준 완화, 실업크레딧 과오납금 납부방식 개선 등 민원인의 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공개항목에 업종·직종을 추가하는 등 제도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관은 “이번 국민연금법 시행령과 기초연금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늘어나는 국민·기초연금 동시수급자에 대한 확인조사를 보다 효율 적으로 실시하고,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세밀한 수급자 사후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연구와 봉사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 주고 싶어”
///부제 골다공증 연구 및 봉사활동 공로로 대학·청년 부문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부제 한의대생 진로탐색프로젝트 ‘대신만나드립니다’ 대표로 폭넓은 활동 눈길
///본문 Q.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계기는?
본과 3학년 학기 중에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이뤄냈을 때의 뿌듯함이 다른 데서 쉽게 얻어지지 않는 기쁨이라 더더욱 열중했던 것 같다. 대전대학교 동서생 명과학연구원 학부생 인턴으로, 본과 2학 년부터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은정 교수님의 지도 아래 SCI 학술지 등재를 목표로 골다공증에 관한 연구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 으로 제2회 전한련 학술제에서 우수상을, 대전대 동서생명과학연구원 학술제에서 장려상을, 대전대 한의과대학 학술제에서 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면서 대한 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KOMSTA)과 대전대 한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 ‘한길’ 을 통해 한의의료봉사,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 ‘컴패션’에서 영한 번역봉사, 대전시 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청년정신건강 서포터즈단 등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봉사 활동에 임해왔다. 뿐만 아니라 한의대생 진로탐색프로젝트 ‘대신만나드립니다’라는 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한 것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Q. 인재상을 수상한 소감은?
어린 시절부터 ‘무엇이 나의 삶과 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오면서 연구와 여러 봉사활동, 대외활 동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대한민국 인재상 후보 지원을 위해 그동안의 활동들을 되돌아보면서 당시 느끼고, 배웠던 것들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며, 뜻깊은 상까지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아직 부족하지만 더욱 정진하라는 의미에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Q. 여러 활동을 통해 발견한 한의약의 강점은?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활동해왔지만 한의의료봉사가 가장 인상 깊고, 배울 점이 많았다. 봉사는 주로 사회복지관과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실시했고, 노인성 질환, 만성 퇴행성 질환을 갖고 계신 어르 신들이 많았으며, 격한 노동으로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특히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의료적 도움을 절실하게 기다리는 취약계층 환자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생 신분이라 지도 한의사 분의 지시와 감독 하에 진료접수와 안내, 복약지도, 자침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했는데 대상자 들에게 침·부항·추나 치료 후 바로 증상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았으며, 치료에 대해 거부감 없이 순응하는 등 한의치료에 매우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다. 또 초고령사 회를 앞두고 이러한 질환에 대한 탁월한 치료 효과와 기본적인 의료 도구로 언제 어디서든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건 한의사만의 큰 장점이라고 느꼈다.
Q. 한의대생의 진로 탐색에 힘쓰고 있다.
현재 한의대생 진로탐색프로젝트 ‘대신 만나드립니다(이하 대만드)’라는 비영리 법인의 대표를 맡고 있다. 대만드는 전국 의 12개 한의과대학, 34명의 한의대생· 한의사가 운영하고 있는 SNS 채널로, 한의사 선배님들의 다양한 진로를 소개하는 프로젝트 팀이다. 한의대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자 한의계 기업 ‘주식회사 7 일’과 협업해 한의대생을 위한 토크콘서 트, 심리치료캠프의 운영과 홍보를 돕고, 각종 학회 참관을 비롯해 한의사 선배님 들의 이야기를 블로그, 페이스북, 브런치,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해오고고 있다.
대만드는 지난 2017년 창설돼 올해로 8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블로그의 구독자 수는 약 1600명, 누적 조회수는 20만회에 달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대만 드를 통해 꿈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에는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되기도 했으며, 그동안 인터뷰했던 글들을 모아 ‘한의원 밖으로 나간 한의 사들’, ‘저는 퇴사하고 한의사 합니다’ 등의 저서를 간행하기도 했다.
얼마 전 ‘한의원 밖으로 나간 한의사들’ 을 읽으며 한의사의 꿈을 키운 고교생이 올해 한의대에 입학하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 이를 통해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Q. 연구 활동을 통해 본 한의약은?
다른 활동보다도 특히 한의약 연구가 보람차다고 느꼈던 이유 중 하나는 개인 적인 학문적 성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연구가 의학적인 근거가 되면서 사람들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다. 이는 한의약 연구의 진정한 가치로, 특히 한의약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만큼 무궁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기대하고 탐구하느 냐에 따라 그 가치가 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한의대생이 본 한의약 이미지 제고 방안은?
의학이 인간에게 필수불가결한 이유는 건강과 생명에 직결돼 있는 가장 실용적인 학문이기 때문이다. 즉 의학의 승부처는 ‘치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사람 들에게 그 효과가 얼마나 인정받는가’에 따라 달려있다는 뜻일 것이다.
현대에서 한의약의 학문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타 산업 및 학문과 연계해 보다 더 실용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일본여행에서 드럭스토어의 ‘동전파스’ 등의 대표 아이템이 떠오르듯 우리나라에 서도 한의약과 연관된 ‘킬러콘텐츠(Killer Content)’가 마련되길 바란다. 한의약의 강점을 보다 대중화하고, 산업화하는 데우수 인재들인 한의사들이 그 중심에 있기를 소망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오늘날 이렇게 한의약을 통한 연구와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끌어주 시고, 함께해주신 많은 교수님들과 선배 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한의계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 또한 누군 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테니스 코트의 황제 발목 잡은 ‘장요근’ 통증, 어떤 부상일까?
///부제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 중 절반은 3~50대…장요근 건강에 관심 가져야
///본문 새해부터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은 ‘2024 브리 즈번 인터네셔널’에 쏠렸다. 클레이 코트의 강자이자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에 빛나는 ‘흙신’ 라파엘 나달 선수가 1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치르는 첫 대회였기 때문이다.
나달은 지난 호주오픈 기간에 ‘좌측 장요근(엉덩허 리근·iliopsoas muscle) 2급 파열’ 부상을 입고 수술 까지 받은 바 있다. 30대 후반인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생각했 지만 나달은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어려운 수술과 재활을 이겨냈다. 그리고 이번 브리즈번 대회에서 단식 8강까지 진출하며 성공적인 복귀가 점쳐지는 분위기였 다. 하지만 나달은 8강전 도중 수술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고, 결국 패배와 더불어 다가오는 호주오픈에도 불참 선언을 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시사한 그였기에 이번 부상은 더욱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나달의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가져다준 장요근은 어떤 부위이며, 손상될 경우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장요근은 장골근과 대요근을 함께 칭하는 용어로, 척추·골반을 하체와 이어주는 근육이다. 다리를 올리 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등 허리와 골반의 움직임을 담당하며 신체의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장요근의 이완이 허리 통증을 약 3배 감소시켰 다는 해외의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장요근은 척추 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장요근은 골반과 허리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역할도 수행하는데, 장요근이 과하게 긴장하고 수축되면 척추가 굽어지는 등 척추의 변형을 일으켜 허리 통증을 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 과 같은 척추 질환을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테니스처럼 격하게 상·하체를 회전시키거나 순간적으로 운동 방향을 변경하는 피벗(pivot) 등의 동작을 무리하게 이어갈 경우 장요근에 부담이 쌓이기 쉽다. 실제 스페인 프로 축구팀 FC바르세로나의 유망주 라민 야말 선수도 지난해 좌측 장요근 부상을 입었고, 국내 프로 야구팀 SSG의 4번 타자였던 길레 르모 에레디아 선수도 이로 인해 3주 넘게 경기를 뛰지 못했다.
스포츠선수 외에도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도 장요근이 과하게 긴장돼 허리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30~50대 직장인의 경우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와 장요근의 긴장으로 각종 척추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허리디스크 환자 총 209만8183명 중 30~50대 환자는 99만6803명으로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장요근의 수축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 발생할 경우 한의약적으로는 장요근의 이완과 척추 기능 회복을 위해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의 한 의통합치료를 진행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신체의 균형을 올바르게 교정하는 수기치료로 척추와 고관절 및 주변 근육이 받는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침치료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주는 데 도움을 주는 한편 한약재 성분을 주사 형태로 정제한 약침은 신속한 통증 감소와 손상 조직 회복에 탁월하다.
치료 외에도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장요근을 수시로 이완해 주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대표적인 운동법 으로 ‘장요근 이완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먼저 무릎을 꿇고 허리를 편 채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딛는다. 이후 내디딘 쪽 무릎을 앞으로 밀어 장요근을 이완시켜 준다. 이때 상체는 최대한 일직선으로 유지해야 한다. 15초간 자세를 유지하며, 각 다리마다 3 회씩 총 3세트 진행한다.
자생한방병원 이준석 원장(사진)은 “상·하체를 무리하게 움직 이는 운동선수도,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직장인도 모두 장요근의 과한 긴장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엉덩이나 허리 주변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장요근 건강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제강무 원장
///제목 당뇨병 치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제 생활습관을 교정해 줄 수 있는 코칭을 한의사가 담당해 구체적인 실천 전략 제시
///본문 이제 환자에 대해 파악했으니 구체적인 실천 전략들이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이 환자의 매일의 혈당 수치를 피드백 받으면서 어떤 요인이 혈당을 올리는지 파악하고 그 요인들을 제거하면서의 변화를 계속 추적해야 합니다. 더불어 한의사로서의 처방, 치료 방법들을 조합하 면서 변화를 살펴봅니다.
그에 앞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 시다. 이하는 처음 ‘당뇨병 클리닉’ 상담 오시는 분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도 학교 다닐 때, 한 반에 많으면 55명까지 수업을 들었어요. 앞에서 수업하는 선생님은 열심히 수업을 하는데 누구는 수업에 집중하면서 필기도 하지만 중간에 아예 엎드려 자는 아이들도 있고 가지각색이죠. 지금 당뇨병 관리가 이랬습니다. 우선 혈당을 재보고 기준치가 넘어가면 당뇨약 처방 받지요. 당뇨약 복용하면 우선 혈당은 잡히는 것 같지요. 그리고 나서 나름 개인별로 당뇨병 관리한다고 별의 별것을 다 찾아봅니다. 여주가 좋니, 귀리가 좋니, 뭐가 좋니 온갖 광고를 보면서 건강식품이 라는 것을 챙겨 먹고, 운동을 한다고 하루에 한두 시간씩 걷습니다. 그게 정말 좋은 건지도 모르고 계속 합니다.
누구에게는 식습관이 안 좋아서, 또 누구에게는 수면이안 좋아서 당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고, 기타 다른 요인들이 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측정하지 않고 피드백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계속 당뇨약만 복용하면서 세월이 갑니다. 그런데요? 유능한 과외 선생님이 옆에서 공부하는 진도를 체크해서 숙제도 내주고 틀린 것 가르쳐 주고 그러면 어떨까요? 55명 수업을 한 번에 듣는 게 아니라 학생 진도에 맞게 개별 지도를 하면 달라지겠지요? 당뇨병 치료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 한의사는 환자를 체질별, 개인별 맞춤 치료를 할수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에 그렇게 우리는 한의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병은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에서 근본으로 돌아가자고 그랬지요? 당뇨병, 고혈압, 이상 지질혈증을 포함한 생활습관병은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됩니다. 그 생활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코칭을 우리가 하면 되기에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시행하기 전에 우리는 당뇨병 환자의 습관을 바꿔주는 습관 코치라고 정의를 내립시 다. 이어 습관 코칭에 대해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습관의 알고리즘을 밝힌 <해빗 HABIT>,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참고로 당뇨병 클리닉에서 우리 한의사가 적용할 부분을 예시로 알려 드립니다.
첫째, 분명한 목표 설정: 환자에게 당뇨병 관리를 위한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습니다. 당뇨병 환자를 초진 상담하다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수의 환자가 몇 년 동안 당뇨약을 복용하면서도 스스로 자신의 혈당을 체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냥 수동적으로 당뇨약을 타다 복용하면서 그때에만 내과 가서 혈당 체크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 니다. 3개월에 한 번 당뇨 수치를 체크하고 약을 복용하 면서 점점 인슐린 저항성이 올라가는데 자신의 당뇨병이 관리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매일 혈당 체크를 하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매일 혈당 체크를 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섭취하는 날에 특히 혈당이 올라가는지, 그날 여행가서 잠이 들지 못했을 때 다음날 공복혈당이 평소보다 높았는지, 어제 음주를 해서 다음날 공복혈당이 높았는지를 아는 것부터가 당뇨병 치료의 시작입니다.
이후 매일의 공복혈당 수치를 하향평준화 시킨다는 확실한 목표 설정이 필요합니다. 측정할 수 있어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구별하고, 어떤 습관이 당뇨병 관리에 긍정적인지 명확하게 합니다.
둘째, 구체적인 행동 계획: 매일 혈당을 체크하면서 그날그날의 변화를 알 수 있게 하며 분명한 목표를 설정했 다면, 다음에는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환자가 일상에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 끼, 하루 중 당질제한 g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어떤 음식이 당질이 많이 포함되었는지 구체적 으로 알려 줄 수 있습니다. 이후 이렇게 당질제한을 했을 때에 1주일, 2주일 후 중성지방, 공복혈당의 변화, 나아가 체지방 감소를 환자가 인지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어떻게 하면 숙면을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줄 수 있고 하루 운동량의 구체적인 행동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셋째, 환경 변화를 통한 습관 개선: 환자의 생활환경을 조정하여 건강한 습관을 장려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에 좋은 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두고, 유해한 식품을 멀리하는 전략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 당질이 적게 포함되었는지 알았으니 그 음식을 곁에 두어 쉽게 먹을 수 있게 하고, 그동안 당뇨병에 유해했지만 몰랐던 음식을 가정에서 제거하는 전략을 쓸 수 있습니다.
가령 그 사이 습관적으로 감자, 고구마를 간식으로 먹은 환자가 있으면 감자, 고구마를 다 치우게 하고 대신 견과류나 쥐포, 치즈 등 당질이 비교적 적은 군것질 거리를 마련해 둔다든지, 아침마다 일어나 공복혈당을 잴 수있도록 침대 곁에 혈당계를 항시 준비하는 등의 환경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넷째, 마찰력을 활용해서 나쁜 습관 고치기: 건강하지 않은 습관을 줄이기 위해 일종의 ‘마찰력’을 만들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해 나쁜 습관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습관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합니 다. 이를 위해서 거리 마찰과 행동 마찰 등 마찰력을 활용하는 전략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 3회 이상 운동하기라는 달성해야 할 습관이 있다면, 멀다는 핑계로 운동을 자꾸 미루는 습관을 제거하기 위해 먼 헬스장 대신 동네 헬스장에 등록하거나 집 앞 공원에서 운동하도록 해서 마찰력을 줄일 수 있고 일찍 자서 숙면을 취하기 라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매일 밤마다 늦게까지 스마트 폰으로 넷플릭스를 보는 습관을 제거하기 위해 스마트 폰의 깊숙한 곳에 앱을 저장하거나 자동 저장을 해지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꿀 수 있고 퇴근하고 스마트 폰의 충전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보상과 재미: 단기적인 보상 보다는 더 장기적 이고 내재적인 보상, 그리고 다른 행동과 연결하는 전략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금연, 감량, 운동 등의 대가로 보건의료 프로그램에서 대상자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형식을 가진 경우에 프로그램의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의 목표를 설정해서 보상이 이뤄지면 아무런 보상이 없는 경우보다는 달성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지속 성의 측면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습관의 형성 측면에서는 단기적인 보상보다는 더 장기적인 보상 이, 외재적인 보상보다는 내재적인 보상이 더 습관 형성에 영향을 끼칩니다. 당뇨병 클리닉을 하기에 앞서 진단 설문지에서 클리닉 이후의 원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도록 유도합니다.
여섯째, 일상 속 신호의 활용: 환자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신호를 활용하여 습관을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합 니다. 예를 들어 유혹 묶기 전략과 바꿔치기 전략을 활용 가능합니다. 유혹 묶기 전략은 현재 습관과 내게 필요한 습관을 묶습니다. 가령 듣고 싶은 팟캐스트가 있으면 매일 아침 조깅을 하면서 듣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기 전에 공복혈당을 재는 습관을 묶을 수도 있습니 다. 바꿔치기 전략은 면 음식을 먹고 싶은 열망이 있으면 일반 면에서 곤약 면으로 대체할 수 있고, 탄산음료를 먹고 싶은 열망을 탄산수나 생수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두 가지 습관을 묶거나 다른 대체 수단을 찾아 습관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일곱째, 습관의 자동화와 반복: 건강한 습관을 자동화 하고 일상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환자가 습관을 더 오래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만듭니다. 여러 습관들을 조합해서 반복하다 보면 자동 화가 되고 저항 없이 계속 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공복혈당을 재고, 일정한 곳에서 운동을 하고 샤워 후, 정해진 음식을 반복적으로 먹는 습관을 들입니다.
환자의 행동 변화 유도하는 전략 운용
이러한 전략들은 한의사로서 환자의 개별적인 필요와 생활환경에 맞추어 더욱 당뇨병 치료를 효과적으로 할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환자들이 습관을 자연스럽게 수용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방을 쓰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조합해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전략을 운용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웰니스센터 평가제 도입해 웰니스관광 활성화”
///부제 고동균 서울시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 웰니스관광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서 제언
///부제 단순 체험서 벗어나 만성질환 관리 위한 생활습관 개선에 의료적 개입 필요
///본문 김춘곤 서울특별시의회 윤리특별위원 장과 어린이동아는 1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웰니스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 우리나라 웰니스관광산업의 현실을 진단하는 한편 향후 한국형 웰니스관광산업 육성· 발전에 대한 다양한 제언들이 공유됐다.
이날 김춘곤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모든 사람들의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는 바람은 과거부터 이어졌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은 웰니스산업 발전의 가장 큰원동력인 만큼 오늘 심포지엄이 웰니스산업 육성을 목표로 중앙정부·지자체·의회· 유관기관·학계 및 언론가 참여한 통합 협의체 구성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이정실 부산관 광공사 사장의 ‘한국 웰니스 관광 육성전 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고동균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 김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 탁정삼 서울관광재단 기획경영본부장 등이 참여한 주제 발표 및토론이 진행됐다.
웰니스관광, 광의적 개념으로 접근
이정실 사장은 발표를 통해 “웰니스관 광은 지역이나 국가마다 서로 다르게 정의되고 있으며, 지역의 관광자원과 여건에 따라 웰니스관광을 건강관광의 협의적 개념으로 보거나, 건강관광을 포함하는 광의적 개념으로 보기도 하지만 발전적 측면에서는 광의적인 개념으로 접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장은 웰니스관광에 대한 각국의 정의 및 동향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산 웰니스 관광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장은 “웰니스관광 활성화를 위한 긍정적인 요인은 최대화하고, 부정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업계 맞춤형 지원 확대및 연계 사업과의 생태계 조성, 경쟁력 있는 웰니스 콘텐츠 운영을 위한 인재 육성,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가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면서, 향후 주요 전략방향으로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고도화 △민·관·학+사회와 자연이 더해진 웰니스 생태계 조성 △웰니스 및 의료 관광 산업 클러스터 강화 △글로벌 웰니스 관광산업 가치의 실현 등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웰니스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나온 가운데 고동균 대외협력이 사는 한의사 등 의료인이 필수적으로 참 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해 큰 관심을 끌었다.
웰니스 프로그램, 체험 위주가 대부분
고동균 이사(사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웰니스관광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 로, 의료관광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 면서 “실제 국내의 웰니스관광 프로그램 들을 보면 스파, 요가, 산책, 산림욕 등 대부분 체험 위주의 콘텐츠들로 ‘한번 해보러 가자’라는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어, 건강인의 호기심이 될 수는 있겠지만 치유프로그램으로서의 가치는 생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 이사는 이같은 문제점의 개선을 위해 의료효과를 인정하고 광고할 수있는 ‘(가칭)웰니스센터 인증평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즉 한의사 등 의료인이 필수적으로 참여해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퇴행성 관절염, 피부병, 만성소화불량, 만성호흡기 질환 등 특정 질환에 대해 진단하고, 이같은 질환에 대한 개선을 위한 운동요법 및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 등 의료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의료)건강센터가 필요하 다는 것. 더불어 건강운동관리사에 의한 적절한 운동 시행 및 영양사의 식단 관리등 의료 외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건강관 리센터를 병행 운영해 나간다면 한국만의 경쟁력 있는 웰니스관광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고 이사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성공 웰니스관광 사업을 들자면 한달 살기, 반년 살기 등을 통해 마음습관·식습관·리듬습 관·운동습관 등 4가지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서 언급한 특정 질환들의 경우에는 치료도 중요하 겠지만 생활습관의 변화 없이는 관리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웰니스관광을 단순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의료가 적극 개입되는 프로그램으로 업그 레이드된다면 웰니스관광 활성화에 큰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 이사는 “이같은 의료가 접
목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해도 현행 제도상에서는 의료인이 아닌 이상 직접 적인 광고를 통해 홍보하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한다”면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식품원료지만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거쳐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 만큼 진료평가를 할 수 있는 의료인이 함께 운영하는 ‘(가칭)웰니스센터 인증평가제’ 실시를 통해 검증된 웰니스센터에서는 관련 광고도 진행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혜영 의원은 “서울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한·양의학의 하이브리드형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여기에 한국의 문화적 특성이 담긴 프로그램이 결합된 다면 서울의 웰니스관광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온라 인비자발급시스템 개선, 타겟국가별 해외거점 마련 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가영 과장은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웰니스관광에 대한 현황 소개와 더불어 “지난 2020년 웰니스 관련 자원조사를 통해 ‘서울 웰니스 70선’을 선정한 바있는데, 향후 장소 중심이 아닌 프로그램 위주로 서울만이 제공할 수 있는 자원조 사를 통해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을 것같다”면서 “더불어 프로그램 홍보방안, 유관기관과의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웰니스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고민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 소아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양운호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는 ‘소아청소년을 위한 웰니스관광에 대한 한의학의 역할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의사업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으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운호 이사는 “웰니스관광은 신체적인 부분은 물론 정서적인 측면까지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인 만큼 한의사들이 분명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현재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서울시교육 청과 함께 한의사교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직접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다보면 학교 보건교사들이 해줄 수 없는 부분들을 한의사 교의들이 설명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이사는 이어 “또한 강의 이외에도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많이 갖는 편인 데, 교사라는 이미지보다는 동네형과 같은 멘토 개념으로 접근하다보니 많은 얘기들을 나눌 수 있어 학생들의 마음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더불어 학생들의 웰니스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직접 적인 의견을 수렴해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김해시한의사회 총회, 김현석 신임 회장 선출
///부제 “제도적 변화에 회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과 홍보 전념“
///본문 김해시한의사회(이하 김해시분회)는 10일 JW웨딩에서 ‘2024년도 제38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단독으로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김현석 후보를 제19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현석 신임 회장(사진)은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졸업 후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경남 합천군보건소에서 공중보건한의사를 거쳐 김해시 열린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시분회에선 총무이사,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남한의사회 보험이 사, 김해 부곡초등학교 주치의, 김해 서부 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현석 신임 회장은 “20년 삶의 터전인 김해시에서 한의사회 회장으로 봉사할수 있게 돼 큰 영광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 끼고, 이 감사함을 잊지 않고, 앞으로 열정적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려고 한다”면서 “특히 올해는 첩약보험 2단계 시범사 업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제도적 변화가 많은 시기인 만큼 김해시분회 회원들이 이에 소외되지 않고,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 라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이어 “김해시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에 선정된 도시로, 지역 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해 돌봄사업과 일차의료방문진료사업
등을 통해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소원해진 회원 간의 만남과 소통을 강화하고, 회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총회에서 유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김해시분회는 한의진료를 통한 시민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과 봉사로 질병과 사회를 모두 치료하는 한의사회로 발전하는 모습을 실현했다”면서 “그동안 회무 수행을 위해 도와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 리며, 2024년 갑진년 새해 내외빈 및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드 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박인창 총무이사의 회무경과보고 및 김무진 감사의 감사보 고가 있었으며,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의 건 △2024년도 세입·세출 예산 (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거제시 염용하 용하한의원장, 총선 출마 선언
///부제 “한의사로서 거제시민의 고통에 공감”, 일자리 넘치는 신산업 유치 약속
///부제 네 번째 도전, ‘훌륭한 정치, 멋진 정치, 수긍이 가는 정치’ 선언
///본문 염용하 원장(거제시 용하한의원)이 15 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염용하 원장의 이번 총선 도전은 네 번째로, 앞서 지난 2012년과 2016년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대열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어 2020년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염용하 원장은 출마선언문 낭독을 통해 ‘훌륭한 정치, 멋진 정치, 수긍이 가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일자리가 넘치는 거제를 위해 △조선 △관광 △미래성장산업 유치의 삼두마차를 힘차게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염 원장은 또한 “현실 정치에서 할 말은 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국민들이 피땀 흘려 낸고귀한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게 감시하 고, 점검해 약자와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염 원장은 “많은 시간 동안 시민들이 어깨가 쑤셔 잠 못 들어 할 때, 허리에 담이 결려 머리 감기도 힘들 때, 작업에 열중하느라 팔꿈치가 아파 팔 들기도 불편할 때 저는 한의사로서 여러분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며 따뜻한 손을 잡아준 친근한 이웃이었다”면서 “사람을 판단하려면 그가 살아온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염 원장은 이어 “여러분의 아픔, 고통, 불편함, 어려움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며 살고 있는 자신이 거제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싶어 출마했 다”면서 “노자의 도덕경에 ‘화광동진(和光 同塵)’이라는 말처럼 ‘먼지가 가득한 현실 세계에서 직접 뛰어야 다가오는 미래를 밝은 희망과 꿈으로 살 맛 나는 세상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 원장은 아울러 “어떻게 하면 국민과 시민들이 더 행복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지를 심사숙고해 훌륭한 정치, 멋진 정치, 수긍이 가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며 “일자리가 넘치는 거제를 위해 조선, 관광, 미래성장 산업 유치의 삼두마차를 힘차게 달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함박웃음을 드리겠 다”고 선언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철 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부제 한의약 산업 활성화 지원 및 국민보건 향상 기여 공로 인정
///부제 “약침과 원외탕전실 발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 나갈 것”
///본문 정철 대한원외탕전협회 수석부회장(사진)이 최근 한의약산업 활성화 지원에 이바지하고,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철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남상천한의원원외탕전실을 운영하면서 약침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약침을 한의계의 주요한 치료행위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해 오고 있으며, 특히 보건복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원외탕전실 인증제에 약침 조제 분야 에서는 한의계 최초로 재인증을 받는 등약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한 한의학 관련 단체 및 대학교, 산업 체, 학회 등과의 연계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약침 개발을 위한 노력을 통해 SU어혈, 무통, SS(Rg3) 약침 등과 같은 결과물을 도출해 한의 임상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지난 20여 년간 4000여 명의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면역약침요법 강의를 토대로 임상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약침 임상지침서인 ‘면역약침 임상가이드’를 발간해 약침의 대중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대한침구의학회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약침 실습에 강연을 진행하고, 통합뇌 질환학회의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임상 실습에서 사용하는 약침을 후원하는 등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철 원장은 “이번 표창은 그동안 약침의 유효성·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남상천 한의원원외탕전실 및 원외탕전실의 제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대한원외 탕전협회의 모든 관계자를 대신해 받은 것”이라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약침과 원외탕전실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원장은 “약침이야말로 한의계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한의계의 가장 커다란 치료수단이라고 생각한 다”며 “한의계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써 향후에도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현재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바디, 한의계에 빚 있다고 생각…한의계에 꼭 보답”
///부제 차기철 대표이사, 인바디 성공신화에 이어 ㈜코르트로 세계 시장 도전
///부제 “사업 초기 한의의료기관에서 인바디 활용해준 것이 성장의 밑거름 돼”
///부제 “코르트 다기능 혈압계 출시, 한의의료기관의 양질 의료서비스 제공 도움 기대”
///본문 Q. 자신을 소개하신다면?
A. 안녕하세요, 저는 ㈜코르트의 대표 이사를 맡고 있는 차기철이라고 하며, ㈜인바디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습니 다. 특히 ㈜인바디는 제가 직접 제품 개발부터 회사 설립, 매출 증대까지 직원 들과 함께 해 약 30여 년간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코르트에서 신제품 P3 Accurate를 출시하면서 또 다른 성공신화를 이룩하 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을 것 같습니다.
A. 네. 저희는 체성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이 없던 시대에 정밀도와 재현도가 보장되는 체성분분석 기술로 처음 인바디를 선보였습니다. 이제는 산업과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며 가장 실용적이고 정확한 체성분분석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합 니다.
인바디는 인체에 전류를 흘렸을 때발생하는 저항값을 토대로 체성분을 분석하는 의료기기입니다. 특히 인바디는 간단하고 빠르게 체성분을 정확히 측정 하고, 꾸준히 기록, 추적 및 관리할 수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지요. 그래서 한의계를 비롯한 메디컬, 영양, 피트니스, 재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희 제품을 주목해주셨고, 전 세계의 체성분 분석기 시장을 인바디와 인바디가 아닌 것으로 나눌 수 있었다고 생각합 니다. 앞으로는 그동안 축적해온 인바디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Q. 인바디는 한의계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A. 사업 초창기에는 정말 어디든 불러 만 주면 가겠다는 마음으로 뛰어다녔던 것이 기억납니다. 우연히 한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한의사 한 분을 소개받아 인바디 초기모델을 판매하면서 한의학에 대해 접하고 여러 한의사 선생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이야 인바디의 국내시장 보급율이 약 10% 정도이고 대부분 해외 수출 위주지만, 최초의 인바디 제품 대부분은 한의의료기관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초창기 판매된 인바디 제품 중 십중팔 구는 한의의료기관으로 납품되었을 정
도니까요. 힘들게 알음알음 영업을 다니던 시기에는 한의사 원장님들께서 밥한 끼 먹고 가라며 대접해주었을 때 느꼈던 감사함과 따뜻한 정은 아직까지제 기억 속에 소중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날 성장의 밑바탕에는 한의사 선생님들의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인 바디는 한의사 분들께 많은 빚을 지고 있는 회사’라고 말합니다.
Q.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한의원에 인바디 영업을 다니면서 녹용 처방을 받은 환자들에게 인바디 측정을 했을 때 체성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직접 경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영양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나 절대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근육량이 많아야 한다는 것인데, 당시 녹용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근육량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의사분들에게 데이터를 모아달라고 해 분석해보아도 대부분의 케이스 에서 근육량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한의계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놀라운 경험 이었습니다.
Q. ㈜코르트에서 신제품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A. 일반적으로는 진료 대기 공간에서 알고리즘이 내재된 전자동 혈압계로 혈압이 측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측정 방법의 경우 소아나 임산부의 특이 케이스에서는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혈압 측정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직접 청진기로 동맥음을 들어 혈압을 측정하게 되죠.
한의사 선생님들께서 맥을 직접 잡으 시는 것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들께서 사용하시는 표준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을 적용한 혈압계 개발을몇 년 전부터 시작하였고, KOROT P3 Accurate라는 신제품을 작년 8월에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혈압을잴 때 환자의 상완(위팔)에 커프를 감게 되는데, 이 커프에 특허받은 청진기 모양의 KOROT 센서를 붙여 측정 시 환자의 동맥음을 센서를 통해 취득합니다. 그리고 이 취득된 동맥음을 제품에 내장된 고성능 스피커로 생동감 있게 실시간으로 듣는 동시에 화면을 통해 소리와 진동을 그래프 형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한의의료기관에서 직접 사용해 본반응은 어떤가요?
A. 감사하게도 한의사 선생님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사용해 주시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구매 이후 진맥 검사시 활용하시거나 1대 1 생활 습관 혹은 체질 개선 시 지표로서 활용하시는 것에 효용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진료 시 동맥음 소리가 직접 들린다는 점에서 진맥 검사를 대체하여 활용할 수있는 제품으로 봐 주셨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KOROT 검사 결과지가 1대 1 프리미엄 케어 시 유용하다고 판단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A. 좀 이른 감이 있지만, 혈압계 제품 으로 가장 유명한 일본의 오므론의 경쟁상대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 다. 한국기업 특유의 빠른 변화 대처능 력에 AI 등 신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새로운 변화와 노력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고자 합니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씀은?
A.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한의사 선생 님들께 빚을 많이 졌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바디가 시작할 수있도록 한의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기에 지금의 ㈜인바디가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언젠가 어떤 식으로든, 적절한 방법으로 한의계에 꼭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부천시한의사회 “한의난임치료도 치료휴가 보장돼야”
///부제 설훈 의원에게 한의약 육성 주요 현안 전달
///부제 어린이집 한의과 주치의 및 한의사 예방접종 등 참여 건의
///본문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이하 부천시 분회)는 11일 부천시분회 회관 대회의실에서 설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부천시을 5선)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한의난임치료 지원 활성화와 어린이집 한의과 주치의 등 한의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범석 회장은 설훈 의원에게 “우리나라 초저출생 상황에서 난임 환자에 대한 적극 적인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부천시 한의난임치료 지원 예산이 삭감됐으며, 교육공무원의 경우 (양방)난임치료에 대해선 ‘난 임치료휴가’가 보장돼 접근이 용이한 반면 한의난임치료에 대해선 이러한 지침이 없다는 이유로 접근 등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한의 난임치료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국가 지원 및 보장이 뒤따라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이어 “현재 정부에서 필수의료인력 부족으로 의대정원 확대를 논의 중이나 의사들의 반대로 어려 움이 많고, 정원 확대로 의사인력이 확충된다 해도 10여 년이 걸리는 만큼 한의사가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에 참여해 의료인력 부족 상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방문진료 시범사업에서 의사는 방문 횟수가 한 달 100회인데 한의사는 60회로 제한되고 있는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방사선 의료기기의 경우 의료법상 방사선 안전관리자 지정이 필요한데 한의사는 지정돼 있지 않아 설치가 불가능하고, 방사선 안전관리 자가 필요하지 않은 저선량 엑스레이도 식약처에서 안전필증을 내주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법 개정이 시급하 다고 촉구했다. 또 이날 부천시분회는 지난달 광복회와 체결한 ‘독립유공자 및 가족들의 한의진료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회장은 “150명의 광복회 부천시지회 회원 중 의료지원 필요자의 중증도 및 지원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담 사회복지사 인력이 1~2명 필요하고, 시·보건단체 협업 등을 추진해 방문진료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으며, 부천시 어린이집 한의과 주치의 사업에 대해 서는 “이미 타 지방단체에서 성과를 보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영유아 지원이 미비하고, 소아과 진료 대기시간이 긴 상황에서 영유아 건강 증진 및 예방·관리에 효과가 있는 사업” 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시분회에 따르면 이날 설훈 의원은 의료공백에 대한 한의사의 참여 및 한의계 차별 상황에 대해 공감했으 며, 부천시에 이에 대해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이재영 의원(더불 어민주당)을 비롯해 부천시분회 장용남 수석부회장·조 휘진 총무부회장·이지은 재무부회장·임장신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e스포츠 주역들의 건강, 한의약이 책임집니다!”
///부제 자생한방병원, KT롤스터 선수단 건강관리 프로젝트 돌입
///부제 각종 근골격계 질환 및 정신건강 관리도 적극 지원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KT롤스터의 주치의로 나섰다. 자생한방병원은 e스포츠 프로게임단 KT롤 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들이 11일 병원을 방문해 건강 관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생한방병원을 찾은 ‘데프트’ 김혁규, ‘표식’ 홍창현 등 KT롤스터 선수 5명은 국내 프로리그인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LCK Spring)’을 앞두고 목·어 깨·손목 등 평소 불편함을 느끼던 증상에 대해 이진호 병원장과 상담 및 상태를 점검받는 한편 증상에 따라 추나 요법 등 한의치료를 진행했다.
이번 건강 관리 프로젝트를 통해 선수들은 앞으로 자생한방병원에서 각종 근골격계 질환과 더불어 정신건강을 위한 관리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자생한방병원과 KT롤스터는 e스포츠에서 다발하는 질환에 대한 건강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예전부터 허리에 통증이 있었던 김혁규 선수는 “오늘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하면서 평소 올바른 자세 습관이 얼마나 중요 한지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치료와 운동을 병행 하는 등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스포츠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쉽(롤드컵)’의 경우 누적 시청자 수가 4억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나날이 커지는 중이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서 게임을 이어가는 종목의 특성상 각종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편에 속한다. 실제 한국콘텐츠 진흥원의 ‘2023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프로 선수 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으로 ‘신체·심리 등의 건강 문제’가 4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진호 병원장은 “KT롤스터 선수들이 e스 포츠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자생한방병원의 치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11월 KT롤스터와 공식 의료후원 협약을 맺고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의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김해시한의사회, ‘사랑의 한약증서’ 기탁
///부제 취약계층 50명에 한의진료·한약 지원
///부제 김현석 회장 “경제적 어려움 겪는 이웃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되길”
///본문 김해시한의사회(회장 김현석·김해시분회)는 김해시 (시장 홍태용)에 1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한약증서’를 기탁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자 50명을 선정해 쿠폰 형태의 한약증서를 발급하고, 대상자는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해 20만원 상당의 한의진 료와 한약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김해시분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50명을 선정해 지원해오고 있다.
이날 김현석 회장(사진 왼쪽)은 “한약증서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건강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홍태용 시장은 “소외이웃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한의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중한 마음을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