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5호
////날짜 2024년 11월 27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임상연구센터’·‘한의약난임치료사업’ 국비 지원안 복지위 통과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 내년도 보건복지 예산안 등 의결…“예결위 통과 관건”
///부제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기획연구 3억 원, ‘한의약난임치료사업’ 60억 원 투입
///본문 정부의 내년도 보건복지 예산안에 ‘한 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 기획, ‘한의약난 임치료사업’ 바우처 등 정부 지원이 포함· 추진되며, 한의약산업 육성 예산안은 정부안에서 30억 원을 증액한 71억6500만 원으로 책정·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 이하 복지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 리청 등의 2025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복지위는 한의약산업 육성 사업 중 신규사업인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연구특화 한방병원건립 타당성 연구’와 관련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한의의료 표준화를 선도하고, 국민건강보건향상에 기여하는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을 위한 사업인 만큼 기획연구비 3억 원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연구 특화 한방병원’ 건립 기획 연구비 3억 원과 ‘한의약난임치료사업 바우처 지원’ 사업으로 국비 60억 원도 투입된다.
복지위는 “한의약난임치료사업이 저출생 문제에 대처하고, 지자체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차별을 해소하려는 사업인 만큼 바우처로 지원하고, 이에 대한 국비 60억 원 증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 약난임치료사업 모델 구축’도 지원한다. 복지위는 “‘한의약난임치료사업 모델 구축’은 개별 지자체 지원 사업으로 시행 되고 있는 한의약난임치료 사업을 중앙 정부 지원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 으로, 저출생 대처와 난임부부 의료선택권 보장에 따른 모델 구축을 위한 1억 원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다른 신규 사업인 ‘한의 의료기기 디지털 전환 기술지원 사업’은 디지털 전환 기술을 이용한 △한의진단 기준 △치료기술 근거 확보 지원으로 한의 검진 프로세 스를 구축해 한의의료기기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사업인데, 2025년부터 2029년 까지 △원천기술 보호 △한의정보 디지털 전환 △한의 산업 세계화 지원을 위한 100 억 원(매년 20억)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한약인공지능플랫폼구축’에 대해선 “여러 기관에 산재한 한약 실험정보를 통합하고, 딥러닝 등 인공지능 활용 통합제공 플랫폼을 구축해 한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사업”이라면서 △한약 실험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지식정보서비스 제공 △한약 실험정보 공동활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3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한의약 임상정보 등을 취합해 안전성· 유효성 비교연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한 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과 관련해선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Hub △질환별 한의약EMR(전자의무 기록) 표준 개발 △표준 EMR인증시스템 을 마련해 임상정보 취합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인 만큼 한의약 표준 EMR 프레임 워크의 한의의료기관 보급·확산을 위한 4억 원 증액을 요청했다.
또 복지위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운영 사항 중 ‘한의약육성 지역계획 수립 등 정책 지원’과 관련해 “‘한의약육성법’ 개정으로 지자체의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제출이 의무화된 바, 지방자치단체별 특성을 고려해 효율적인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면서 △지 자체간 사업 수행 편차 축소 △권역별 설명회 확대 및 분석을 위한 1억8000만 원을 증액할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통합의료 연구지원 사업(R&D)’ 은 만성·난치성질환에 대한 양·한방 및보완대체의학의 통합의료 서비스 모델과 치료기술을 개발하려는 것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 위한 10억 원 증액 필요하 다고 요청했으며, 서부경남 생산 약초의 규격화를 통한 안정적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신규사업인 ‘공공 한약 재-GMP 건립 사업’과 관련해 공공 한약 재-GMP 건립 설계용역비 3억 원의 추가 증액을 요청했다.
또 식약처 국가 생약자원관리센터와 관련 생약자원의 확보·품질관리·연구 등의 수행을 위한 11억6500만 원 증액과 센터 연구기반 조성 및 기능 강화를 위한 예산 1 억6800만 원을 증액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에 대한 부대의견으로 “건강보험으로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한의사도 포함되 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외교통일위 원회에서는 국가대표선수들의 수요 및 요구가 확인된 한의진료를 진천선수촌에 공적 지원하여 선수들의 건강관리와 경기력 향상에 나설 수 있도록 촉구하며 2억4800 만원의 예산 신설이 요구됐고, 해외봉사단및 개발협력인재 사업으로 한의사의 해외 파견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2억3200만원의 예산이 증액됐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국토교통위 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회·정무위원회 등 각 위원들을 만나 한의약 관련 공익적 연구·의료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윤성찬 회장은 “국립 한의약임상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을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을 통해 공익적 임상 연구를 통한 근거 기반 한의약 정책 수립 ·제도화 지원, 공익적 한의약 R&D 지원을 통한 한의약 의료기술 발전·해외환자 유치 등의 세계 전통 의약 시장의 주도권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이번 상임위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그동안 대한한의 사협회는 정부와 국회 관계자들에게 한의약 육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지속 적으로 요청해 왔다”면서 “국민들의 의료선택권 확립을 통한 건강 증진을 위 해 이번에 복지위에서 가결된 예산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부회장도 “그동안 복지부 관계자와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자체 이양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난임사 업에 대한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고자 꾸준히 설득한 결과, 보건복지부 부처 수용과 국회 복지위를 통과하게 됐으 며, 장애인 주치의의 한의 참여 또한 복지부 장애인 관련 부처로부터 확실한 부대의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예결위에서 한의난임사업지원이 통과돼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고, 한의 계의 의권이 확대돼 통합돌봄 현장에 서도 한의사의 역할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위에서 통과된 2025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예산 결산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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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 폄훼, 포지티브 대응…사전 홍보에 주력”
///부제 한의협 클린-K특별위원회, 제6회 회의 개최
///부제 서만선 위원장 “사전 홍보로 폄훼에 적극적 대처 나설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클린-K특별위원 회(위원장 서만선·이하 클린-K특위) 는 23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 및 온라인(ZOOM)에서 제6회 회의를 개최, 그간 활동 경과를 공유하는 한편 한의약 폄훼 방지를 위한 사전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서만선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클 린-K특위에선 그동안의 한의약 폄훼및 불법의료로 적발된 안에 대한 네거 티브(Negative) 대응에서 더 나아가 포지티브(Positive) 대응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한의약 이미지 개선을 이루 고자 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중앙 회와 전국 시도지부가 단결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도출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한의약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가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약 폄훼 및불법의료 조치의 건 보고 △한의약 홍보 강화 방안 등을 상정·논의했다.
이날 활동 경과에 따르면 클린-K특 위는 11월 기준 △불법의료 고발 7건(민원 9건) △한의약 폄훼 고소·고발 7건(민원 19건)을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기타 민원 3건에 대한 1건이 검토 중에 있다.
특히 지난 제5회 회의 이후 신규 조치 건을 살펴보면 A협회의 건강검진 결과지 기재 내용 중 한약 간독성 관련 건이 발견돼 공문 발송을 통해 시정 조치했으며, 온라인상 한의의료기 관에 대한 악의적 조직적 댓글(별점) 게재건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 고소, 28일에 해당 고소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카페 내 한의약 폄훼 게 시글에 대해 포털사이트에 시정 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전국 광역시도 등지방자치단체에 의료 분야 강의에 대한 위법성 안내 및 지도·점검 협조 요청 진행과 더불어 ‘오OOO’, ‘바OO 발찜질팩’에 대한 불법 광고 건도 국민 신문고 민원접수를 통해 조치했다.
이날 클린-K특위는 회원들이 의료 행위와 관련해 보건소 등에 부당한 신고를 당할 경우 신속한 법률적 지원을 위해 클린-K특위 및 사무처에 바로 알리도록 하고, 사전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의협 홍보팀과의 연계를 통해 한의사의 현대진단의료기기 사용 및진료 범위 등을 홍보하기로 했으며, 구체적 홍보 진행은 부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객관적인 홍보 방안이 도출되도록 현재 한의 약에 대한 인식조사도 해볼 필요가 있다”, “한의약에 대한 우호적인 외국 사례들을 많이 발굴해 홍보해야 한다” 는 등의 의견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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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2025 학술대회 준비 박차
///부제 제8회 이사회 개최, 올해 사업 성과 및 학술대회 방향성 점검
///부제 한의학 데이터베이스 운영 위기 대책 마련 착수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21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제8회 이사회를 개최, 올해 사업 경과를 점검하고 2025 전국한의 학학술대회 준비 상황과 한의학 데이터베 이스(DB) 운영 위기 대책을 논의했다.
최도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 한 해 학회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학술 교류와 연구 성과를 통해 한의학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특히 지난 9월 제주에서 개최된 ICMART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한의계에 한 획을 그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사회에서는 올해 사업 경과보고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2024 전국한의학학 술대회(수도권역) 개최의 건을 논의했다.
주제 강연 세션에서는 올해 우수강연을 중심으로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회원들의 관심 분야를 폭넓게 다룰 계획 이다.
실습 프로그램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초음파 실습과 피부 미용 레이저 실습은 높은 수요로 인해 정원을 확대했으며, 각세션은 철저히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학회는 노쇼방지 목적으로 참가비를 받는 대신 실습의 질을 높여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초음파 실습은 이미 정원이 마감됐으며, 피부 미용 레이저 실습도 대기자 요청으로 정원이 27명에서 두배로 늘어난 상황이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접수처 혼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세션 구성을 조정했다. 작년 수도권역에서 진행됐던 기초한의학학술대회가 영남권역으로 이동되며 공간 활용을 최적화했다. 2025년 학술대회는 중부, 호남, 영남, 수도권 등 4개 권역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대주제로는 1차 설문조사를 기반 으로 ‘통합의학’과 ‘현대과학 융합’이 키워 드로 제시됐으며, 최종 주제는 차기 이사회 전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메인 세션 주제로는 △어깨질환의 모든 것(2023) △무릎질환의 모든 것(2024) 에 이어 ‘허리질환’을 중심으로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포괄하는 강연 시리즈가 기획되고 있다.
학회는 코로나19 이후 시그니처 프로그 램으로 자리 잡은 근골격계 질환 라이브 시연 강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회원들의 관심과 요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2025년 학술대회는 학문적 교류뿐 아니라 산업적 연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 다. 올해 학술대회에서 44개였던 부스 규모를 50개 이상으로 늘린 만큼, 내년에도 더욱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학회는 “학술대회가 산업과 학문이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학 데이터베이스(DB) 운영의 위기를 논의하며, 학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본격화했다.
현재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관리 중인 한의학고전DB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 터가 운영하는 한의학DB 등이 운영비 부족으로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 DB는 한의학 연구와 임상 활용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왔으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산 축소로 인해 서버 유지비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학회는 데이터베이스 폐쇄를 막기 위해 학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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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학 교육 발전 위한 공고한 터 잡을 수 있는 계기”
///부제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추진 연구 및 한의대 통합 6년제 추진사업 등 ‘공유’
///부제 한대협, ‘2024 자문회의 및 이사회’ 개최
///본문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 회(이사장 송호섭·이하 한대협)는 23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2024 제2회 자문회 의’와 ‘2024 제4회 이사회 및 워크숍’을 연이어 개최, 한의학 교육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사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송호섭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 논의되는 여러 제언들과 건의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들을 더 발전 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호섭 이사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 회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서병관 한대협 상임이사, 김경한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 수 등이 참여한 이날 자문회의와 각 한의 과대학 학장들이 참여한 이사회에서는
△전국 한의과대학 통합 6년제 추진 방향 고찰 연구 진행 상황 △한의표준임상진 료지침 확산도구 개발 및 활용방안 △한 의임상술기교육센터 추진 연구 등 한대 협의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서병관 상임이사는 한의과대학 통합 6 년제 추진 방향 연구에 대해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6년제 추진을 위한 구성원의 인식도를 파악하고, 추진방향을 모색했으며, 올해 2단계 과제로 ‘전국 한의과대학 통합 6년제 추진을 위한 가이 드북(이하 가이드북)’을 개발 중에 있다” 고 밝혔다.
이어 가이드북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김경한 교수는 “가상의 한의과대학의 설립을 가정하고, 해당 한의과대학의 교육 목표, 교과과정, 교육내용, 평가방법 등에 대해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개별 한의 과대학의 상황에 맞게 선택 적용을 할 수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대협은 표준화된 한의학 교육및 임상진료수행 훈련을 위해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CPG)과 연계한 교육 도구 개발과 학습자료 활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의학 교육 분야로의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보급 확산 추진을 위해 양질의 한의학 교육자료 개발 및 다양한 교육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대협 및 한평원 등 관련 단체 공청회(세미나)를 개최, 수립된 교육 확산 로드맵 및 교육 CPG 활용 방안 발표및 의견 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추진 연구 검토의 건에서 김경한 교수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한의사의 일차의료 역할 수행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한의계 내부 공동 술기 교육의 요구도 증가 및 공공재 성격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한의사의 업무범위 확대를 위해 12개 대학 공동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구축 관련 사전 기획연구의 목적에 대해선 “한의과대학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있는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의 역할 정립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일차의료, 필수의 료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위한 역할 및 기능을 제시하고, 향후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기초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에 대한 기대효과로는 △한의 과대학 임상교육 질 제고를 통해 사회에서 요구하는 일차의료 서비스 제공할 수있는 한의사 육성 △국가고시 실습시험장 및 시험에 대비한 훈련장으로 활용해 우수한 인력 배출 기여 △변하는 의료환 경에 맞춘 기존 한의사 재교육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 제고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오는 12월 초 전국 한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한의약 공동 임상술기교육센터 관련 필요성 및 내용, 체계 등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을 예정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한의약 공동 임상술기교육센터의 필요성, 활용 의향, 설립 지역, 운영 체계, 교원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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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 권익 신장을 위한 소송 지원 등 현안 논의
///부제 보수교육규정 개정, 수도권 전국학술대회 의무 평점 부여 추진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제12회 중앙이사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0일 한의사회관 5 층 대강당에서 제12회 중앙이사회를 개최, 전문의약 품인 리도카인을 비롯 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의 의료행위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하는 소송을 지원키로 한데 이어 온라인 보수교육의 평점 인정 방법을 개선한 보수교육규정 개정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오늘 회의에 참석해 주신 임원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각종 한의계 현안에 대해 밀도 있게 토의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자동차보험 분과위원회 회의와 관련해 근본적으로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발생 하지 않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지난달 17 일 한의사가 봉침 시술을 함에 있어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사용한 것이 의료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것과 관련, 이에 불복해 상고키로 한 소송을 비롯 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의사 회원의 소송 또한 전국 한의사들의 권익 신장 및 국민건강 증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보수교육규정 개정안도 작성해 차기 (전국)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보수 교육규정 별표1(평점인정기준)의 5에서는 ‘온라인 보수교육의 평점을 미이수 연도의 보수교육평점으로 대체할 수 있음. 다만 이 경우에도 온라인 보수교육의 연상한점 4점을 초과하여 인정할 수 없음’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당해연도에 획득한 온라인 보수교육 평점을 과거 미이수 연도의 보수교육 평점으로 이동할 수 있음. 다만 이 경우에도 별표1에 의한 각 교육종목별 연상한 평점이 적용되며, 직전연 도로 이동했을 경우에만 이동한 점수만큼 추가로 당 해연도 온라인 보수교육 평점을 획득할 수 있음’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별표1의 <각주>에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알리오(www.alio.go.kr)’에 등록된 기관을 말함”이라는 조항을 신설해 공공기관의 보수교육 연상한 평점을 다른 교육종목과 통일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대한한의학회가 오는 12월15일(일) 개최 예정인 2024년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수도권역)에 의무 평점 1점을 부여하는 것을 승인하고, 이를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전국한의학학술대회(수도권역)에 의무 평점을 부여 하고자 하는 것은 최근 리도카인 관련 소송 등 한의사의 의권 신장과 내부적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해당 학술대회에서는 응급의약품 사용을 포함한 ‘한 의의료기관 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의무 교육으로 제공함과 더불어 올해 의무평점을 취득하지 못한 한의사 회원들에게 교육 이수 편의를 제공할 수있기 때문이다.
회의에서는 또 김다정 대표변호사(라이크 법률사무 소)를 대한한의사협회 자문변호사로 위촉하는 것을 승인하고, 이를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또한 △정부 한의약 육성 예산 심의 현황 △자동차 보험 다종시술 심사적용 대책 △한의 난임치료 챠트 표준화 추진 △클린-K특별위원회 활동 경과 △회원 통계 현황 등이 보고돼 최근 한의계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한의난임치료사업 바우처 지원, 국립한의약임상연구 센터 타당성 연구, 한의사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 참여, 진천선수촌 한의진료 공적 지원 등과 관련한 현황 보고와 더불어 관련 예산의 확보에 큰 관심을 기울이 기로 했다.
또한 자동차보험 다종시술 심사적용과 관련해서는 지난 10월17일 심사평가원의 자동차보험 제5분과위 원회 회의에서 한의 다종시술 사례 심의가 논의 된 이후 심평원 관계자 면담과 자동차보험 대책위원회 가동 등 그간의 주요 진행 사항 및 향후 대처 방안이 보고됐다.
한의 난임치료의 챠트 표준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양방의 난임치료는 건강보험으로 지원되고 있지만 한의 난임치료는 지자체의 지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에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한의 난임치료 사업의 객관화 및 효과성을 입증하는 표준화된 근거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환자 일반정보, 결혼 및 출산력, 난임 진단 및치료정보, 한의부인과적 평가, 진단 및 치료계획, 주기당 경과기록지, 진단 및 치료내용 등을 담은 ‘난임 한의진료부’(안)에 대해 전국 시도지부 의무임원 등으 로부터 개선 검토 의견을 모으고, 실제 난임진료에 나선 한의사들의 챠트 접근성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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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2024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개강
///부제 12월2일부터 5주 동안 진행…대화기법·협상기술 강화 프로그램 구성
///부제 이용호 회장 “회원들이 사회 논의기구 참여로 한의약 역할 주도하길”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오는 12월2일부터 경기지부 회관 및 온라인(ZOOM)에서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운영, 미래 한의약 리더 양성과 인재풀 구성을 위한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지부가 주최하고, 한의약미래전략 위원회(위원장 민상준)가 주관하는 이번 최고위과정은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함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기법·협 상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인재 양성과 전 문가단을 구성코자 마련됐으며, 총 5회(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걸쳐 온·오프라인 으로 진행된다.
이용호 회장은 “경기지부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유명 강사진을 초빙한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이를 통해 회원들이 각 사회 논의기구에서의 참여를 통해 한의약의 역할을 주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체인저 협상 스킬 “NO를 YES로 바꿔라”(박상기 한국협상학회 부회장) △현대미술 손 안에 넣기-Q&A 중심으로 미술계 시스템 이해 및 미술시장 읽기(손유정 리만머핀갤 러리 디렉터) △건강한 소통을 위한 우리말 약방문(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 대표) △세계사의 흐름과 우리(김봉중 전남대 사학과 명예교수) △말과 글이 순환하는 삶-어떻게 말하고 쓸 것인가 (강원국 작가·우석대 객원교수)를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영화를 통해 배우는 협상의 법칙을 제시한 도서인 ‘협상은 영화처럼 영화 는 협상처럼’의 저자이자 소통전문가, 협상전문가로 활동 중인 박상기 대한협상 학회 부회장은 12월2일 열리는 첫 교육 에서 협상의 시대, 사회 흐름을 반영한 협상 전략법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12월9일 2차 교육에선 손유정 디렉터가 강사로 참여해 갤러리와 미술관, 미술시장(아트페어와 경매), 미술품의 가격산정 및 세금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라쉘 리만과 데이빗 머핀에 의해 설립된 리만머핀(Lehmannmaupin) 갤러리의 서울지점 디렉터인 손유정 강사는 이화 여대 동양화과 학사 및 미국 워싱턴 DC 에서 예술경영 석사학위 취득 후 갤러리 스트로 활동해오고 있다.
또 12월23일 열리는 3차 교육에서는 개그맨 출신 방송인으로 한글운동을 펼쳐오고 있는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 대표(문학박사)가 ‘우리 말·글과 사랑에 빠진 방송인’, ‘한글운동으로 시작된 인생의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 한다.
12월30일에는 채널 tvN ‘벌거벗은 세 계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김봉중 교수가 미국을 통해본 우리나라의 미래와 세계를 조망한다. ‘벌거벗은 세계사-권력자 편’,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 ‘미 국을 안다는 착각’ 저자인 그는 미국 대학 생이 뽑은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방송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내년 1월6일에는 기업인의 스피치라이 터를 비롯해 8년 동안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작성해 온 강원국 작가가 ‘말과 글의 순환을 통해 소통하는 삶’, ‘말은 인격이며 내일의 운명’ 등을 주요내용 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우석대 객원교수로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강 작가는 ‘대통 령의 글쓰기’,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 국의 인생공부’ 등을 저술하기도 했다.
한편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희망자는 신청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 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지부 사무 처(031-242-1409)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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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이천시의회, 한방난임치료 지원 등 조례안 14건 논의
///부제 입법설명회 개최…제250회 정례회에서 심의 예정
///본문 이천시의회(의장 박명서)가 18일 상임 위원회실에서 ‘이천시 한방난임치료 지 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의원발의 조례안 14건에 대해 입법설명회를 개최했다.
입법설명회는 의원 발의 예정인 조례안을 최종 발의에 앞서 의회 자체적으로 입안의 적정성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으 로, 대표 발의할 의원의 조례 취지 설명 및의원 간 질의와 답변, 개선사항에 대한 토의와 의견 수렴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입법설명회에서 논의한 의원별 대표 발의 조례안으로는 △김재헌 의원의 ‘이천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천시 반려동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김재국 의원의 ‘이천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장애인 고용촉진ㆍ직업재활 지원 조례안’ △임진모 의원의 ‘이천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천시 청년 지원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학원 의원의 ‘이천시 청소년 꿈모아 바우처 지원 조례안’ 등 총 14건이다.
해당 조례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바탕 으로 자구와 상위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시 유관부서와 협의를 거쳐 제250 회 정례회에 최종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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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위탁아동 건강증진 위한 한약 기부
///부제 황명수 회장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지속할 것”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23일 굿네이버스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2024년 가정위탁지 원센터 송년행사’에서 지역 내 위탁아동 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약 전달식을 가졌다.
달달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 이날 한약 전달식에서 울산시한의사회는 한약 64제(1920만원 상당)를 굿네이버스 울산 가정위탁지원센터에 기증했다. 달달프로젝트는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 소속의 아동들에게 맞춤형 한의약 진료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들의 건강을 지켜나감으로써 미래의 희망을, 스스로 도전정신을 키워 성공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 이다.
울산시한의사회는 그동안 관내 위탁아 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굿네이 버스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와 연계해 울산 시내 41개 한의의료기관 에서 지원센터 소속의 아동 들을 대상으로 한약 처방과 함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한의 사회는 우리 주변 소외이웃 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위탁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 고, 올곧게 자립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힘을 모아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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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신베이시중의사공회 대표단 초청
///부제 부산대 한방병원 등 견학…선진화된 진료 및 원외탕전 시스템 소개
///부제 오세형 회장 “지속적인 교류협력, 양국 전통의학 발전의 시너지 기대”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신베이시중의사공회(이사장 전지엔휘)를 초청, 한국 한의학의 발전된 모습을 소개 하는 한편 향후 대만 전통의학과의 실질 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전지엔휘 이사장, 홍치차오 명예이사 장을 비롯해 총 18명으로 구성된 신베이 시중의사공회 방문단은 첫날인 15일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와 부설 탕약 표준조제센터 등을 둘러보며 선진화된 한국 한의학의 진료시스템과 탕약 조제 현황을 살폈다.
또한 16일에는 휘림한방병원을 방문해 한의약을 통한 암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 현황을 살폈으며, 선용원외탕전실 도 방문해 한국의 선진화된 원외탕전시 스템을 견학했다.
이와 관련 전지엔휘 이사장은 “부산시 한의사회와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 력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한의학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대만에서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벤치마킹할 부분도 있는 만큼 향후 부산시한의사회와 교류를 보다 활성화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세형 회장은 “대만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청관 1호’를 개발해 팍스 로비드와 동급의 사용등급으로 결정되면서 중의학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그에 따라 환자들의 이용도 급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만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의료 체계를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교류는 자국 전통의학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신베이시중 의사공회와의 교류협력 활성화로 한국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정책들을 개발해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3월 대만 신베이시에서 개최된 ‘2024 국제중의약임 상학술대회 겸 신베이시중의사공회 제5기 제2차 회원대회’에 참가, 한국 한의계및 주변 의료계의 10가지 이슈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의계를 비롯한 한국 의료계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큰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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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박람회도 구경하고, 한의치료도 받고∼”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2024 부산평화통일박람회’서 의료봉사
///부제 박현섭 수련의 “한의치료, 일상생활서 느끼는 불편감 해소에 도움”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16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2024 부산평 화통일박람회’에서 진료 부스를 운영,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진료에는 박현섭 동의대학교 한방병원 수련의가 참여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기초 검진 및 한의약적 건강상담과 더불어 침·약침 치료, 한약제제 제공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박람회 구경을 왔다가 한의진료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부스를 방문해 한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평소 건강 상태를 듣고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상식을 설명해주셔서 좋았으며, 더욱이 뻐근했던 무릎 관절 부위에 약침을 맞으니 한결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진료를 진행한 박현섭 수련의는 “공간적인 제약 등 여러 한계 속에서도 관람객들에게 최대한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 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봉사에 임했다”면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봉사의 참된 의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또한 중증 질환이 아닌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불편감 해소에 한의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2024 부산평화통일박람회’는 ‘건강 잡(job)고(go) 통일로(on)’라는 슬로건 아래 7월14일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원년을 맞이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취업·건강 등을 주제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통일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북한이탈주민 기업홍보관 △취·창업 컨설팅관 △의료 부스 △찾아가는 의료버스 △통일정책· 북한인권 관련 홍보·전시 안내 부스 △북 한이탈주민 단편영화 상영 △체험 이벤트 부스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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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청원보건소, 오창서 ‘다함께 건강더하기’ 시행
///부제 청주시한의사회 등 참여…의료취약지역 주민 대상 한의진료 등 제공
///본문 청주시 청원보건소가 16일 청원구 오창읍 탑리보건진료소와 탑리경로당에서 찾아가는 통합 보건서비스 ‘2024 다함께 건강더하기’를 진행했다.
‘다함께 건강더하기’ 사업은 의료와 여가 혜택이 부족한 의료취약지역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검진과 함께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소를 비롯해 △청 주시한의사회 △청주시치과의사회 △ 청주시약사회 △청주시안경사회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 △청주시자원봉 사센터 △청주복지재단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주민들에게 한의진료 등의 의료 서비스 및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 했다.
특히 주요 참가자인 어르신들은 보건· 복지 분야의 다양한 사업에 대해 상담을 받고 필요한 정보를 얻어 큰 호응을 보내 기도 했다.
장두환 청원보건소장은 “보건소와 관계 단체가 협력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게 통합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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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창립 40주년… 미래비전 발표
///부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치료 항목 승인 등 역사적 성과 조명
///부제 장세인 회장 “등재 학술지·스포츠한의학 교과서 발간할 것”
///본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23일 오크우드 코엑스센터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지난 40년 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국내외 스포츠계와 한의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스포츠 한의학의 발전, 함께한 모두의 노력 덕분”
장세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 40주년이라는 특별한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분과 함께할 수 있어큰 영광”이라며 “오늘 초청한 분들은 ‘패밀리’ 같은 분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한의 진료실이 국가대표 선수촌에 정식으로 자리 잡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한의학이 스포츠 의료의 중요한 축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스포츠 한의학의 발전은 혼자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 회장은 “한 명이 시작한 작은 씨앗이 누군가의 손을 통해 퍼져나가고, 그 씨앗이 더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패밀리 분들께서 한의학이 더 많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스포츠 한의학회는 1984년 창립 이래 서울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이라는 국제행사에서 성공적으로 한의약을 세계에 알렸으며,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하며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협회와 학회가 함께 노력해 온 진 천선수촌 한의진료소 운영 관련 예산이 2025년 정부 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협회는 예산이 확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한의학의 40년 발자취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1984년 창립 이래 스포츠와 한의학의 융합을 통해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학회는 2018 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침 치료가 국제올림픽위원 회(IOC)로부터 공식 치료 항목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인천 아시안게임, 광주 유니 버시아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도 한의 진료소를 운영하며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학회의 역사와 성과를 되짚는 영상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40 년 동안 스포츠 한의학은 전문 진료 프로그램 개발, 팀닥터 양성 프로그램 개설, 선수촌 한의 진료소 운영 등 스포츠 한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 했으며, 현재까지 1914명의 스포츠 한의학 전문가를 배출하며 학문적 기초를 다졌다.
국제화와 학문적 도약 비전 발표
장세인 회장은 학회의 40주년 비전으로 학술 발전과 국제화를 강조했다. 특히 학술지를 등재 학술지로 발전시키고, 스포츠 한의학 교과서를 발간해 교육과 연구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등재 학술지를 통해 학문적 신뢰를 높이고, 교과서 발간을 통해 차세대 스포츠 한의학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며 “스포츠 한의학이 세계적인 표준 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40주년의 역사를 함께한 명예회장들과 학회 임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되며, 그간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시간도 마련 됐다. 이민영 명예회장은 “스 포츠 한의학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학회 구성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후배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을 비롯해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최도영 대한한의학 회장·양인석 대한스포츠치의학회장·양회천 척추신 경추나의학회장·안덕근 임상약침학회장·차윤엽 한방재활의학과학회장이 참석해 불혹의 나이를 맞이한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스포츠계에서도 김효범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 하상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길영아 삼성 생명 배드민턴단 감독·임도헌 前 배구 국가대표 감독·차상현 前 GS칼텍스 배구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이번 40주년 기념식을 통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50주 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공로자 표창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로패 이민영·손철훈·오재근·하상철·이환성· 류인수·제정진·송경송 명예회장
△공로패 이현준 부회장(창립 40주년 행사 준비위 원장)·박지훈 학술부회장
△감사패 김송이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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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하이브리드 한의학, 패러다임 한계 넘어 새로운 확장성으로”
///부제 한의협, ‘하이브리드 한의학’ 저자인 김종영 교수 초청 세미나
///부제 “한의학은 혁명의 역사”, 의료일원화 대신 ‘의료포용화’로 다원적 상생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7일 ‘하이브리드 한의학’의 저자인 김종영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초청, 과학철 학과 사회학의 관점에서 현대 한의학의 본질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태형 학술이 사는 “현재 한의계는 다양한 이슈를 마주 하고 있다”면서 최근 선고된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 관련 법적 판결을 언급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달 17일 2심 판결을 통해 “양의학과 한의학은 그 학문적 원리가 서로 달라 학습과 임상이 전혀 다른 체계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한의사가 리도카인을 사용하는 것은 면허된 것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이태형 이사는 “1951년 한의 학이 국민의료법 상 제도권 의학의 하나로 인정된 이후, 한의계는 한의학의 과학 화, 표준화, 체계화를 끊임없이 요구받아 왔다”며 “양의학과 한의학의 학문적 원리및 학습과 임상이 전혀 다른 체계에 기초 하고 있다는 설명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간의 교류가 전혀 없었던 시대라면 혹여 가능했을지 모르나 현재와 같이 융합을 통해 다양한 발전이 이루어지는 시대 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늘 김종영 교수의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이분법적인 학문 정의를 탈피하고, 전통과 현대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현대 한의계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정책적인 노력을 가져가야 할지현 임원진 모두가 함께 논의하는 훌륭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영 교수는 2019년 출간한 저서 <하 이브리드 한의학>을 기반으로 현대 한의 학의 정체성과 발전 가능성을 논하며,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다원화를 강조했 다. 특히 전통과 현대, 그리고 학문 간 경계를 넘어선 ‘포용적 한의학’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새로운 길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한의학을 단일하고 고정된 학문이 아닌 ‘세트들의 세트(sets of sets)’ 로 정의하며, 한의학이 끊임없이 확장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또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에 나타난 패러다임론의 한계를 지적하며 한의학과 과학적 사고의 전환 필요성을 논했다. 쿤의 이론은 과학을 ‘일관된 전체(Coherent whole)’로 보았으나, 이는 다원적이고 혼종적인 과학의 실제 작동 방식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한의학 또한 단일한 이론에 의해 단선적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다”라 며, 의사학 분야에서 증명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의학을 음양오행에만 제한하 려는 일부 관점의 한계를 짚었다. 그는 이어 한의학을 덧셈적 발전의 집합체로 보아야 한다며, 다양한 요소들이 공존하고 융합 하는 것이 한의학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론을 넘어선 현대 과학철학자들의 논의를 접해보라고 권장했다. 피커링, 갤리슨, 해킹, 라투르 등 학자들이 쿤의 한계를 지적 하며 제시한 새로운 과학관은 한의학의 다원성과 혼종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의계가 추구할 캐치프레이즈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대 한한의사협회 회원의 이익 증대’ 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의 발전’과 같은 대승적인 표현을 조언했다.
정부와 정책 결정자들이 요구하는 한의학의 표준화는 한의계의 지속적 과제 다. 김 교수는 표준화의 중요성을 인정하 면서도, 한의학의 다원적 특성을 유지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준화된 체계를 가져야 보험 및 국가 의료체계에 편입될 수 있지만, 표준화할수 없는 영역은 다원성을 인정해야 합니 다. 이는 국가와의 타협을 통해 가능하며, 다원성을 자산으로 삼아야 합니다.”
정부와의 관계에서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의학 내부의 단결이 필수적 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의계가 서로 분열되기보다 3만 한의사가 힘을 합친 다면 어떤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의학이 지난 100년간 투쟁의 역사를 통해 발전해왔다고 평가하며, 미래에도 국가 권력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만과 중국의 사례를 들어 국가의 적극적 지원이 한의학 발전에 미친 영향을 강조하며, 한국에 서는 지금까지의 시장 중심의 발전을 보완할 국가적 서포트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중국 투유유 교수가 중의학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사례를 언급하며 “한의학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면, 이는 한의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와 성과 중심의 도약을 주문했다.
김 교수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한의학이 가진 가능성과 강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의학은 혁명의 역사”라며 한의학이 ‘포용적 한의학’으로서의 방향 설정을 통해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의학은 닫힌 학문이 아닙니다. 한의 학이 제도화되면서부터 ‘의료일원화’ 논쟁이 있었는데, 의료일원화보다는 ‘의료 포용화’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합 니다. 이는 한의학이 현대의료기기, 새로운 기술, 양의학, 제도, 국가, 법 모두를 포용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양의학 역시 한의학을 포용하며 상호 다원화 상생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김 교수는 한의학과 양의학의 관계를 이분법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집합체 대 집합체의 만남’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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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여한의사회, 인구문제 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부제 “인구문제 해결 위해 한의학적 접근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
///본문 대한여한의사회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한국보건복지인재 원과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도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 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공공기관 및 관련 단체의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다. 대한여 한의사회는 이를 바탕으로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인구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한의학이 노년층의 건강 증진과 청년 세대의 심신 안정을 도우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있음을 강조했다.
박소연 회장은 “인구문제는 단순히 출산율 저하나 고령화로 끝나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는 국민의 전 생애 주기를 관통하는 건강과 행복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의학이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지목을 받아 참여한 대한 여한의사회는 다음 주자로 한국여성건설인협회와 대한 여자치과의사회를 지목했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11월 3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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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공보의, 노인환자 한의진료 역량 확대
///부제 대공한협, ‘노인을 위한 의학은 있다–고령자 진료의 바이블’ 오픈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 협)는 지역의료 현장에서 다빈도로 만나는 노인환자군의 한의진료를 위한 ‘노인을 위한 의학은 있다-고령자 진료의 바이블’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급증하는 노인인구 비율에 반해 대도시 인구 집중 및 지역의료 공백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의학에 대한 한의학적 진료 접근법을 제시코자 마련한 것으로, 일본 도서 ‘노인을 위한 의학은 있다(히 구치 마사야·우에무라 타케시 공저)’를 번역한 김성혁 원장(안성 경옥당한의원)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김성혁 원장은 “노인의학의 핵심은 당연한 것을 당연 하게 해내는 것”이라면서 “노인의학을 숙지하면 고령 환자의 복잡한 건강 문제에 있어 의연하게 진료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의 구성을 살펴보면 1강 ‘노인의학이란 무엇인 가?’를 통해 노인의학의 정의와 한의사의 역할을 이해하도록 했으며, 2강 ‘5Ms, DEEP-IN의 각론’에선 노인의 학의 구체적 방법론인 5Ms 및 DEEP-IN에 대해 이해 하고, 실제 사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3강 ‘고령자의 기능장애’를 통해 기능장애가 중요한 예후 결정 인자임을 이해하고, 기능평가를 바탕으로 기능장애와 낙상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4강 ‘고 령자의 약물 처방’을 통해 노화에 따른 약물동태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약의 부작용 감별·오류 예방을, 5 강 ‘고령자의 체중 감소’를 통해선 고령자가 정기적으로 직접 체중을 측정해야 하는 이유와 체중 감소를 확인한후 5Ms 및 DEEP-IN 방법론을 통해 이를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
심수보 회장은 “의료계에서 노인의학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한의사들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대비해야 하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노인 환자에 대한 높은 수준의 임상역량을 갖춰 추후 노인의 학 영역에서 한의 진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하베스트(www.havest.kr/courses/ 9B3D2815)를 통해 서비스되는 이번 강의의 수강자는 도서 ‘노인을 위한 의학은 있다’를 10% 할인가로 만나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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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확장 위한 4개국 방문
///부제 대구한의대, 국가협의회 포럼 초청 및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논의
///부제 12월 17~20일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국가협의회 포럼’ 개최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영덕군 이웃사촌마을사업의 일환으로 2일부터 11일까지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 확장 및 국가협 의체 포럼 초청을 위해 영덕군과 함께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태국, 베트남을 방문했다.
영덕군과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이번 방문을 통해 △튀르키예 리제 정부(라미 메틴 시장), 레제프타이이프에르도안대학교 (일마즈 유수프 총장), 오쿠르기업(하산 회장) △키르기스스탄 국립과학교육원(압드 라흐마토프 원장), 알라투국제대학교(산자르베크 에르 돌라토프 총장) △태국 두라키즈 푼딧 대학교(다리카 라타피팟 총장) △베트남국립대학교 보건과학대학교(부하 이콴 총장) 등 에서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 트에 대한 소개와 교육, R&D, 산업화 분야 등 교류 확대 협력 방안 및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또한 각 국가에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대학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고, 참여 국가별 다양한 기술교류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도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태국, 베트남은 2024년 12월에 개최될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국가협의회 포럼에서 경상북도-영덕군-대구한의대학교-해당 국정부-해당국대학-해당국기업 간의 ‘K-MEDI 전통 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자 하며, MOU 체결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통의학 국제공동연구 및 교육과정 공동 개발 △기술협력(에듀팜, 코스메틱 등) △국가 간 협의회 구성 등이다.
이는 몽골, 우즈베키스탄 MOU 체결 이후 추진되는 협약으로써 아시아를 넘어서 유럽 국가들도 해당 프로 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다양한 국가들이 전통의학을 기반으로한 한국과의 교류에 대해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경상북도에서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국가협의회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원활한 개최를 위해 6개국(몽골, 우즈베 키스탄,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태국)의 초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석 영덕군 영덕시장현대화추진단장은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하여 영덕군에서 많은 행정적·제정적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각 국가가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대한민국에 서는 인구소멸 대응의 대표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공동 연구에 대해 영덕군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라미 메틴 튀르키예 리제 정부 시장은 “오늘 협의를 계기로 대구한의대학교와 영덕군과 K-MEDI 전통 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하고 발전할 방안을 만들어 가고자한다”며 “오는 12월 국제포럼에서 더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설정해 장기프로젝트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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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호남지역 의료공백 대처에도 만전…응급술기 세션별 심화실습 눈길
///부제 대공한협·한전협, 호남권 ‘공보의 BCS 실습’ 세미나 개최
///부제 심수보 회장 “심도 있는 실습 위해 도구 확대·전용 교육 공간 마련”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는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 회(회장 주성준)와 9일 원광대 한의대 임상술기센터에서 ‘공중보건한 의사 일차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BCS 실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호남권 공보의 회원들의 일차의료 술기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에 나섰다.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 기적인 의료대란에 따라 보건의료 패러다임 또한 격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료 및응급상황 대처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병동 관리(김관훈 원광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 의) △세션별 술기 실습 △심폐소생 술(최치호 원광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특히 세션별 실습에서는
△드레싱 및 COVID-RAT(황지현 원광대한방병원 한방 내과 전공의) △L-tube(조정호 원광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심전도(최치호 원광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 의) △총관도수법(최승관 원광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공의) △채혈(이건희 원광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공의, 김가현 원광대한방병원 간호사)의 5개 전용 공간을 구성해 보다 자세히 술기들을 체득하도록 했다.
병동관리 교육을 진행한 김관훈 전공의는 병동 노티 (Notify)에서 환자 호출에 따라 상황 파악·보고·처치 후간호팀에 내용을 전달하고, 환자에 대한 △처치 희망 여부 △상기 증상의 사전 발현 여부 △관련 약물 복용 여부
△통증 여부(PQRST) 등을 문진할 것 등을 설명했다.
세션별 실습에선 황지현 전공의가 △포타딘 도포 후 거즈로 고정하는 창상 드레싱법 △실바딘(화상연고) 도포 후 바세린 거즈·압박 붕대로 고정하는 화상 드레싱법을 순서대로 교육한 데 이어 이를 직접 실습토록 지도했으 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 성분을 특이 항체로 코팅된 스트립을 이용해 검출하는 ‘COVID-RAT(전문가용)’ 를 활용, 깊은 비인두에서 도말을 채취·진단하는 방법도 교육했다.
비위관(Levin Tube) 삽입술 교육에 나선 조정호 전공 의는 비위관 한쪽 관 끝을 코의 위치에 두고, 귓바퀴를 지나 흉골 검상돌기까지의 길이를 측정하는 ‘NEX 측정 법’을 선행, △공기가 더 잘 통하는 비강 선택 △비강에서 위까지 삽입·고정하는 술기법을 시연하고, 이를 실제 비위관과 인체모형을 통해 체득하도록 지도했다.
또 최승관 전공의는 손사막의 ‘비급천금요방’과 ‘본초강 목’에도 기록된 ‘총관도수법(葱管導水法)’ 강의에 나서며 △마취 후 배뇨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요폐 △중환자 관리(요량 측정)를 위한 도뇨관 삽입 술기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도뇨관과 인체모형을 활용, △도뇨관에 윤활겔 도포 △요도구 삽입 △도뇨관 (하복부 고정)·배액관·소변주머니 연결 순으로 실습하도록 했다.
이건희 전공의는 정맥 채혈을 활용한 △일반혈액검사(적혈구·백혈 구·혈색소 수치) △간 수치 △전해질 수치 측정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토니켓 압박 후 혈관 찾기 △15~30도로 니들 삽입 후 채혈 △ 시험관 분배 및 혼합 순으로 실습강 의를 진행하고, 김가현 간호사의 보조하에 상호 실습을 진행했다.
전체 교육에서 CPR(심폐소생술) 강의에 나선 최치호 전공의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에게 CPR이 1분 이내 이뤄질 경우 생존율이 97%이지만 4분 경과 시 50% 이하로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심정지 확인·신고 △심폐소생술 △제세동 △효과적 전문소생술 △통합치료를 통해 환자의 후유증 최소화· 인명구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교육을 참관한 임정태 원광대 한의과 교수는 “이를 계기로 여러 한의과대학이 공동으로 CPX, OSCE 등의 임상술기 실습 교안 개발과 시설을 구축하는 등의 발전적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에 참가한 공보의 회원들은 “최근 의과 공보의들의 순환근무에 따라 현장에선 그 어느 때보다 한의과 공보의에 대한 일차진료·응급처치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세션별 심화교육으로, 꼼꼼하게 실습할 수 있었고, 현장의 전문의 선생님들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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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회, 제28회 한중학술대회서 한의치료기술 소개
///부제 한의디지털헬스케어·현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초음파 가이드 침술 등
///본문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난양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장중경상한육경침 법경방포럼’에서 제28회 한중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와 중화중의약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한중 전통의학 학술연구, 문화교류 및 협력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13개의 강연으로 구성된 이번 한중학 술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학문적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 측 연자로는 대한한의학회의 이재동 수석부회장(경희대 학교 교수), 이의주 부회장(경희대학교 교수), 이승훈 홍보이사(경희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한의학의 최신 연구와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이재동 수석부회장(사진)은 ‘K-Diet A to Z’ 제하의 강연에서 기존의 단순한 식욕 억제 방식과는 다른 체질별 한방 다이 어트 치료법을 소개했다. 그는 인체 기혈 흐름에 따른 맞춤형 접근법과 이를 활용한 운동 및 식이 다이어트 관리 어플리케 이션 ‘KAIDOC’을 발표해 큰 관심을 받 았다.
이어 이의주 부회장은 현훈 한의임상 표준진료지침의 개발과 고도화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다양한 한의 치료 법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침, 뜸, 한약 등의 다양한 한의 치료의 근거 수준과 권고 등급까지 소개하며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체계화된 한의표 준임상진료지침을 선보였다.
이승훈 홍보이사는 한국 한의사의 초음파 가이드 침술 현황을 실제 치료 영상과 함께 선보였다. 침, 약침, 침도침, 매선침 등 다양한 한의 치료를 초음파 유도하에 △어깨 △목 △허리 △고관절 △수지 관절 질환 치료 케이스를 소개했다.
이번 한중학술대회는 의성 장중경(張 仲景, 150년 ~ 219년)의 항역 성지인 난 양에서 개최된 만큼 장중경의 묘가 있는 의성사에서 제사를 지내는 참배 의식이 특별히 진행됐다. 의성사는 1988년 중국의 국가 중점 문화재 보호단위로 지정된바 있으며, 2006년에는 AAA급 관광명소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 자리에 한국 대표단도 참석하여 꽃을 헌화하고 참배를 하며 장중경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에는 한국 대표단이 난양 복원당중의원을 방문해 중국 현지 중의원의 의료 시스템 상황을 확인했 다. 복원당중의원은 1819년부터 시작돼 현재 제5대 계승자가 20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중의학 접골침법 및 수침도요법을 발명한 난양시 10대 명의로 오한영교수가 운영하는 곳이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한중 양국이 지난 30년동안 교류하면서 전통의학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같은 목표로 달려 왔는데 앞으로의 30년의 미래 전통의학 에서의 선두에 서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중경의 고향에서 개최된 제12회 국제장중경상한육경침법 경방포럼에서 한중학술대회를 개최할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신 중화중의 약학회 우문명 회장님과, 천준펑 부비서 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양국이 이러한 학술교류를 통해 많은 정보의 교환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의 국제 적인 위상이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천준평 중화중의약학회 부비서장은 “중의학의 아버지인 ‘의성 장중경’의 도시 난양에서 한국 측 전문가를 직접 모시고 한중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한의학과 중의학이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학문으로 자리잡을 수있기를 기대하며, 양국이 정기 학술교류 이외에도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협력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 대표단 단장으로 현장에 참석한 이재동 수석부회장은 “한국에서도 장중경의 상한론을 본과 2학년에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중의학의 역사에 있어서 주요한 자리에 초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라며 “내년 한중학술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오니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직접 만나 뵙고 활발한 교류를 나누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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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도핑 없는 한의진료, 댄서 팀닥터로도 탁월”
///부제 이승호 공보의, 2024 로드버스킹 댄스페스티벌 메디컬부스 참여
///부제 “댄서들을 위한 한의진료 단체 설립 희망”
///본문 댄스페스티벌에서 한의진료를 시행, 탁월한 치료 효과로 댄서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승호 공보의(청도군보건소)는 최근 부산 통일아시아드공원에서 열린 ‘2024 로드버스킹 댄스페스티벌’에서 메디컬부 스로 참여해 참가들에게 한의진료를 시행했다. 실제 댄서로도 활동하기도 한 이승호 공보의는 지난 2022년부터 오리진댄스 학원(부산 사하구 장림점)을 시작으로, 춤서리댄스아카데미(부산 사하점)의 댄서 팀닥터로 활동해왔으며, 올해에는 댄서들을 위한 △근육학 강의 △부상 방지 운동법·스트레칭 특강 등을 진행하는 등댄서들에게 한의진료를 알리기 위한 다 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이승호 공보의는 총 25명의 댄서들이 방문한 가운데 부상 방지를 위한 스포츠테이핑에서부터 부항·추나를 통한 근육이완, 컨디셔닝치료(물리·도수·재활 치료) 등을 시행, 대상자들의 통증 개선을 통해 성공적인 공연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부스에서 테이핑과 단순추나 치료를 받은 비보이 댄서 A씨는 “연습에서 손목을 자주 쓰는 동작을 많이 해 공연을 앞두고 매우 불안했는데 한의진료를 통해 이를 잡아줘 안정감있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B씨는 “습관적 탈구가 오래 지속됐는데 테이핑을 받고, 걱정 없이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한의진료에 큰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승호 공보의는 공연 중 상황 별응급처치에도 나섰으며, 부상을 입은 댄서에겐 부상 정도를 파악해 기본적인 아이싱 요법과 한의 처치를 시행한 후 예상되는 회복 경과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한편 17일 스포츠약학회 학술제에서 ‘도핑과 관련된 한약’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이승호 공보의는 “직접 댄서 활동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춤은 격한 동작이 많고, 특정 부위의 기술 연마로 국소적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한의진료가 큰 도움이 된다”며 “운동선수들을 위한 스포츠한의 학회가 있듯이 기회가 된다면 댄서들을 위한 한의진료 단체를 설립해 많은 댄서 들에게 한의약 보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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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 초고령사회에 최적화된 신체적·정신적 통합의학”
///부제 ‘제주특별자치도 치매관리및 지원 조례’ 대표발의
///부제 “한의약의 예방적 접근법, 치매 예방 및 완화에 효과적”
///본문 [편집자주] 제주도 한의약 치매예방관리사업 추진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를 명시한 ‘제주특별자치도 치매관리 및 지원 조례’가 시행됐다. 이 조례안에는 도지사가 도민의 치매 예방과 환자 보호·지원을 위해 한의약 치매관리사업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란에 서는 조례안을 발의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 위원회 이경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으로 부터 한의약에 대한 견해와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활동해오고 있다.
제주도의회 12대 전반기에는 보건복지안전위원으로 활동 했고, 현재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4.3특별위원회·포용복지연구공동체포럼 대표로 도민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활동 목표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발맞춘 정책을 수립해 제주가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제주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치매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조례안 등을 통해 노인 복지 향상과 지역 돌봄 체계 강화를 목표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Q. ‘제주도 치매관리·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제주 지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개인과 가족의 고통 또한 커지고 있다. 치매는 단순히 환자 본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족과 사회 전체에 큰 부담을 주는 질환이기에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
이번 조례안에는 치매의 예방·관리·지원을 위한 구체적 정책이 포함돼 있는데 이 정책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회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관리에 힘쓰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조금이 라도 편안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도민 전체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려는 의지를 가지길 바란다.
제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이제 치매 관리와 지원은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Q. 조례안에 한의약 사업이 포함됐다.
도민들이 다양한 의료적 선택지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의약 사업을 함께 추진하 고자 한다. 특히 우리 전통의학인 한의약은 치매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자연 치료법과 예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한의약은 그동안 지역사업 등을 통해 치매 완화에 큰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최대한 활용해 도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 고자 한다. 앞으로도 한의약이 가진 이점들을 통해 도민이 보다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마련해 나가겠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한의약은 단순히 오래된 전통의학이 아닌 현대의료를 보완 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으로, 특히 예방 중심의 접근성으로 만성질환 관리에 이점이 있는 만큼 양방의학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면 도민들의 건강을 포괄적으로 돌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역의 각종 한의약 사업은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도민들이 건강을 지키며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아주 유용한 수단이다.
Q. 초고령사회 지역 돌봄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은?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고령자들의 다양한 만성질환과 복합적 건강 문제 해결은 국가적으로도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이때 한의약은 고령자 돌봄에 있어 자연 치료·예방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대상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돌볼 수 있는 통합적 의료를 제공할 것이다.
침·뜸 치료 및 한약 처방에서부터 각종 식이 요법, 운동법까지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고령자들에게 다빈도로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 소화기 문제, 수면장애 등에 대해 한의약이 신속·안전·지속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고령자들은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치료보다는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한의학은 진단 단계에서부터 각자의 체질과 상태를 세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는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기적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될 것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서는 신체뿐만 아니라 우울증, 치매 등의 정신건강 문제도 주요한 돌봄 과제다. 한의진료와 한의명상법 등은 몸의 에너지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마음의 안정을 도와 고령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활기찬 일상유지를 지원할 수 있다.
Q. 한의약 사업과 관련한 추진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 한의약이 공공보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입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의약이 도민건강 증진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치매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관리, 재활치료 등 공공의료 체계 안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한의약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주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계획 중이며, 만성질환에 대해서도 한의약의 예방적 차원에서 기여할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으로도 한의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공공보건 차원에서 한의약이 도민 건강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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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퇴행성 뇌질환의 발생기전부터 조기예측까지…최신 지견 ‘공유’
///부제 통합뇌질환학회, ‘퇴행성 뇌질환 톺아보기’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부제 박성욱 회장 “뇌질환 치료와 연구에 새로운 영감 얻어가는 자리 기대”
///본문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17일 강동경희대병원 차후영홀에서 ‘퇴행성 뇌질환 톺아보기’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한의학뿐 아니라 타 분야의 연구자들을 초청해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발생기전부터 예방전략, 조기예측 방안까지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박성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 초와 임상 분야를 아울러 다양한 뇌질환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하기 위해 시작한 통합뇌질환학회가 어느새 8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면서 “오늘 학술대회에서는 퇴행성 뇌질 환에 대한 발생기전과 예측모델, 치료 기전에 대해 최근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최신 연구결과들을 공유하는 한편 임상적 으로는 초음파를 활용한 주사치료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내용들이 연구자와 임상가는 물론 참여한 학생들 모두에게 새로운 연구에 대한 영감을 주고, 임상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더 불어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서로 네트워 크를 구축하고 각자의 지견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비인두림프관 망을 통한 뇌척수액 배출: 중심경로와 그중요성(윤진희 박사·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근골격계 질환에서 초음파와 주사 치료(이인환 원장·에스힐척척의원 한의원) △신경과학자의 시선으로 본파킨슨병 침치료의 기전(남민호 박사·한 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 Brain connectome-based prediction in Parkinson’s disease(유광선 교수·성 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 과) △한의 인지장애 극복 기술 개발전 략: 뇌파 기반 치매 조기 예측기술과 디지털 치료기술(김재욱 박사·한국한의학 연구원 디지털임상연구부)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이날 윤진희 박사는 퇴행성 뇌질환 발생 과정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뇌척수액 배출의 중요성을 토대로, 뇌척수액의 주된 배출 경로가 기존에 알려진 혈관 계통이 아니라 코 뒤쪽 비인두점막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림프관망을 통해서 이뤄 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 대사활동의 부산물로 생성된 노폐 물은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바깥 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과정에서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뇌에 축적될 경우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고,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 한다.
윤 박사는 그동안 자신이 진행했던 비인두점막 림프관망 관련 연구를 사진자 료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림프관은 근육이 감싸고 있어 인체의 심장과 같은 펌프 역할을 통해 뇌척수액의 배출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펌프의 기능이 감소,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이를 잘 조절하는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제언했다.
또 이인환 원장은 초음파 기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더불어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무릎질환을 중심으로 무릎에 대한 해부학적 기초에서부터 실제 초음파 기기로 무릎 부위를 진단하는 방법, 주사치료 시술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초음파 기기를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무릎의 앞쪽-안쪽-바깥쪽-뒤쪽 순으로 스캔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특히 초음파는 시술자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진단 및 시술에 활용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남민호 박사는 최근 경희대 한의과대학 박히준 교수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게재한 논문을 중심으로, 그동안 진행했던 파킨슨병에 대한 침의 치료 기전 연구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서 양릉천 침 치료가 운동기능과 인지기능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회복시킨는 것을 확인하는 한편 시상하부의 멜라닌응집호 르몬(MCH) 신경세포를 중심으로 신경 회로 수준에서 침치료의 신경학적 치료 기전을 제시한 연구다.
남 박사는 “침의 치료 기전에 대한 연구가 ‘네이처’에 게재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양릉천 자극시 MCH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을 보고 신경 학적으로 침 치료의 기전을 확인코자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연구를 통해침 치료는 감각신경 자극을 통해 MCH 신경세포의 활성화를 유발하고 그 결과 파킨슨병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침 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이고 새로운 경혈 자극 치료기를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서도 연구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광선 교수는 “뇌 세포들 사이의 연결망은 각 개인이 가진 고유한 특성이고 이것만으로도 각 개인을 식별할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뇌의 연결망 분석을 통해서 마치 지문처럼 개체의 식별이 가능한 것은 물론 각 개인의 지능, 주의력 정도에 대해서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CPM(Connectome-based predictive modeling)으로 파킨슨 환자의 증상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된 특정 연 결망을 찾아내고, 증상의 중증도를 예측 하며, 심부자극 수술 전에 예후를 예측하는 등 다양한 활용 범위들에 대한 최신 연구들을 소개했다.
이어 김재욱 박사는 “현재 각국에서 치매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임상에서는 치료보다는 증상의 완화와 진행억제에 중점을 두고 환자를 관리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에 한의학연 구원에서는 한방신경정신과학회에서 발간한 임상진료지침에 포함된 관리방법을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박사는 또 △인지장애(치매) 조기 예측 및 극복 기술 △뇌파 기반 치매 조기예측 기술 등 그동안 수행했던 연구 결과 공유와 더불어 치매 극복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한의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전략을 소개했다.
김 박사는 “우선 동적명상의 인지·정서 장애 개선효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인지 장애의 경우 동적명상, 정적명상, 인지훈 련, 뇌자극, 운동 순으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반면에 정서장애 개선 효과는 인지 행동요법, 광치료, 행동활성화치료, 명상, 회상요법, 수용전념의 순으로 나타났 다”면서 “이같은 연구를 통해 동적·정적 명상이 스마트노화 디지털 치료의 핵심 요소기술로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박사는 산림청의 연구과 제로 수행한 ‘치매 예방 산림치유프로그 램’을 소개하며, 호흡과 기공, 도인안교및 근력 강화를 기반으로 한 치매예방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실제적으로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참석자들은 뇌질환 연구에서 새로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과학적 기술적 접근법에 대해 들을수 있어 치료법의 개선과 확장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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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앞장”
///부제 근무시간의 법적 상한선, 교육환경 보장 등 위해 전공의법 개정 필요
///부제 학술제·공모전 통한 전공의 간 학문적 연대 및 소통도 중점 추진
///본문 <편집자주> 대전자생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조현일 전공의가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이하 한전협)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돼 11월부터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본란 에서는 조현일 회장으로부터 24대 집행부의 주요 활동 목표와 함께 한의과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제24대 한전협 회장으로 선출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의과 전공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진료·학업·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련환경 개선 및 권익 증진에 힘쓸 것이며, 한의계 발전과 의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24대 집행부의 주요 활동 및 목표는?
24대 집행부는 지속적인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권익 보호, 그리고 학술 활동 지원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우선 한의과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과 권익 증진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한의과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정책과 법 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
또한 올해 추진 중인 ‘제2회 전공의 비대면 학술제’와 ‘에세이 공모 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전공의들 간의 학문적 연대와 소통의 기반을 다지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더불어 이러한 사업들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전공의들에게도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Q.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공의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경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24대 집행부에서도 가능한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보다 내실 있는 협력을 이뤄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 이다.
Q. 한의과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점은?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합리적인 수련환경 조성이다. 한의과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권익 증진은 한의계 발전 과 의권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한의과 전공의들이 처한 환경은 제도적으로 여러 가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한의과 전공의 수련 환경과 권익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장치가 미흡 한데, 이는 의과 전공의들이 갖추고 있는 보호 기준과 비교했을 때뚜렷이 나타난다. 전공의법 개정을 통해 근무시간의 법적 상한선 설정, 휴가 및 복지 정책의 명확화, 교육적 환경의 보장 등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내고, 관련 법안 개선에 대한 현실적인 필요성과 개선 방향을 지속 적으로 알리려 한다. 이 과정에서 한의과 전공의들이 더 나은 환경 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한다.
Q. 전공의 생활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면?
전공의 생활 중 가장 힘든 부분은 과도한 업무와 불규칙한 근무 환경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다. 이러한 문제는 업무 효율성을 저하 시킬 뿐만 아니라 전공의들의 개인적인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과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하는 한의과 전공의 여러분에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수련 과정은 앞으로의 의료 현장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싶다. 힘든 순간이 많겠지만 서로를 격려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한전협은 항상 한의과 전공의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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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유럽 연구자·임상가들과 활발한 교류 기대”
///부제 이인선 경희대 한의대 교수, 유럽통합의학회서 basic research 분야 ‘수상’
///부제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장점 결합…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및 웰빙 증진 목표
///본문 15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의 Madrid Marriott Auditorium Hotel & Conference Center에서 ‘16회 유럽 통합의학회(16th European Congress for Integrative Medicine)’가 개최된 가운데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인선 교수가 basic research 분야에서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럽의 통합의학은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장점을 결합해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침 치료뿐만 아니라 자연요법, 운동 요법, 마사지, 명상, 기공, 예방의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유럽 통합의학회는 2008년 베를린에서의 첫 미팅을 시작으로 유럽 통합의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의료인, 연구자, 교육자, 정책 결정자 등이 모여 통합의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임상적 적용 사례를 논의하며,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제공해왔다. 또한 매년 basic research와 clinical 혹은 epidemiological research 분야 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학회 첫째 날에는 마드리드에서 활동하는 Liu Zheng 교수가 ‘Instant Analgesia with Acupuncture’ 라는 제목으로 경락과 경혈에 대한 기본이론과 침의 진통 효과 기전에 강의하는 한편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침을 놓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후 스페인의 정열적인 기타 음악 공연을 시작된 opening ceremony에서는 ‘sustainable TCIM’이라는 이름으로 traditional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medicine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강연이 진행 됐다. 이 강연에서는 WHO가 올해 새롭게 제시한 전통 의학의 특징을 고려한 연구와 임상 프로토콜 개발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특히 ECIM awards에서는 basic research 분야에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이인선 교수가 수상 했다.
이인선 교수는 소감 발표를 통해 독일에서 유학했던 경험을 나누면서, “유럽의 통합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실제 임상에서 진료할 때 통합의학적 관점으로 진료하 는 의료인들에 대해 깊이 감명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유럽의 연구자와 임상가들이 보다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integrative medicine의 특징을 고려한 맞춤형 evaluation system 개발에 관한 논의와 poster session이 진행됐다.
학회 두번째 날 오전에는 기공 연습으로 몸을 풀고, 피부과에서의 통합의학적 접근 방법에 관한 플레너리 세션이 운영됐다. 바르셀로나에서 온 피부과 의사인 Christina Schepers 박사 또한 저강도 레이저 치료를 이용해 다양한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있으며, 많은 환자들 에게 정신적인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요가와 명상, 자연 유래 약물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circadian ryhthms와 전통-통합의학적 접근 및 mindbody medicine (psychosomatic medicine)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갈라 디너 자리가 마련돼 스페인의 음악과 음식을 즐기며, 임상가들과 연구자들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학회 마지막 날에는 fatigue syndrome에 대한 다양한 치료적 접근 방식과 최근 유행하고 있는 단식 (fasting)의 효과와 식이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에 대한 강연이 있었는데, 많은 학회 참가자들이 학회 마지 막날까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강연 외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exhibition area 에서 본인들의 제품을 홍보했는데 먹는 제품부터 피부에 바르는 제품까지 다양한 의약품들이 전시됐고,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 등도 눈에 띄었다.
한편 차기 ECIM 학회는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으로, 남미 국가의 통합의학에 관한 우수한 연구 역량과 임상 에서의 활용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장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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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융합한의학회-한필통합의학협회, MOU
///부제 통합 의학 연구·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협력
///본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와 한필통합의 학협회(회장 허광범 ·Korea Philippines Intergative Medicine Association)가 19일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통합 의학과 융합 한의학의 발전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학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 의학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의료 서비스 개선 △학술 세미나 및 워크숍 공동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허광범 한필통합의학협회장은 “이번 MOU는 통 합 의학 분야에서 필리핀 내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앞으로 양 기관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발전된 필리핀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웅모 대한융합한의학회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융합 한의학이 보다 넓은 영역에서 활용될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필통합의학협회는 필리핀 내외 통합 의학 연구 및 의료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 으로, 필리핀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융합한의학회는 한의학과 현대 의학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학회로 잘알려져 있다.
양 학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통합 의학 및 융합 한의 학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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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우정 원장, 영주시인재육성장학금 기탁
///부제 소중한 마음 담은 200만원 전달…2020년부터 기탁
///본문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박남서)는 덕산한의원 (원장 이우정·구 중앙한의원)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소중한 마음을 담아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주시 영광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우정 원장은 지역사회와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난 2020년부터 인재육성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누적액은 600만원이다. 이우정 원장은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지역 후배들 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남서 이사장은 “항상 지역인재 양성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많은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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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경희한의대 임상술기센터, 학생 임상역량 고도화 주력
///부제 권승원 센터장 · 박지윤 부센터장이 센터 운영 전담
///부제 국내 최초로 전문의 전담 임상술기센터 운영함으로써 더욱 전문화된 실습 제공
///부제 권승원 센터장 “임상에 도움 되는 모듈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것”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상술기센터(센터장 권승 원·이하 임상술기센터)가 학생들의 임상역량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9년도에 설립된 임상술기센터는 신축 경희대 한의과대학 5층(스페이스21)에 위치해 있다. 센터는 권승원 센터장과 박지윤 부센터장(한방내과 전문의)이 센터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센터는 한의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이론교육을 바탕으로 임상술기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진료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임상술기센터에서는 각 임상 과목의 객관구조화 임상 시험(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OSCE)과 진료수행시험(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CPX)에 대비한 모듈 실습을 중점적으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임상술기센터는 현재 중앙통제실, CPX room과 OSCE room, 초음파실 등 최신 시설로 구성돼 있다. 중앙통제실에서는 술기 실습의 전체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습학생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 실습장면을 녹화해 데이터 저장하고 있으며, 이를 실습 피드백에 활용 중이다.
중앙통제실뿐 아니라 CPX room과 OSCE room 내부 에도 개별녹화 장비가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학생의사의 술기진행상황을 실시간 녹화하며 이를 토대로 다각적 평가와 통시에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CPX room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 에서 개발한 각 과별 진료 시나리오를 가지고 고도로 훈련된 모의환자를 대상으로 모의진료 시행하며 학생들의 임상 역량을 강화하는데 역할하고 있다. 환자와 의사소 통하며 진단의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치료의 타당성과 치료 목표를 환자에게 제시할 수 있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OSCE room에서는 학생이 의사가 돼 실습 모형을 대상으로 술기 실습을 진행한다. 현재 초음파 훈련 및초음파 진단 장비, 동정맥 채혈,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 시뮬레이터, 청진 시뮬레이터, 레이저치료기, 물리치료기, 도뇨 모형, 각종 침구실습장비 등을 구비해 놓고 있다.
센터는 한의학과 교육과정에 따라 한의학과 3학년을 대상으로 한의영상술기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4학년을 대상으로는 심전도검사, 약침술, 레이저침술, 추나요법, 드레싱, 청진, 심폐소생술, 복부초음파 및 경부 초음파 등의 실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 최초로 본과 4학년 임상종합평가에서 복부초음파 실기평가를 진행 하기도 했다. 임상술기센터에서는 한의학의 현대화에 맞춰 최신 의료기기 중 초음파 기기, 레이저치료기, 각종 물리치료기 등을 구비해 놓고 있어 학생의 교육 목적으로 학기 내 상시 사용할 수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학생의 내·외과적 진료임상술기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능과 역할을 고도화할 예정이 다. 또한 추후 개정되는 한의사 국가고시 및 한의과 대학 교육과정에 적합한 술기교육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승원 센터장은 “의대 센터들의 경우 응급구조사나 간호사가 센터 업무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희대 한의대 임상술기센터의 경우 전문의들이 직접 그 업무를 담당하므로 차별성이 있다”면서 “이를 통해 특히 한평 원이 제시하고 있는 교육조건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센터장은 이어 “모든 실습을 임상 각과 교수와 술기 센터의 두 전문의(센터장, 부센터장)의 조율·협력 하에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라며 “각 실습에 최소 3인 이상의 전문의가 관여하는 것이며, 임상술기센터 중 전문의 전담인력을 갖춘 것은 경희대 한의대 임상술기센터가 한의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권 센터장은 또 “경희대 한의대 임상술기센터는 자체 OSCE 모듈과 CPX 모듈을 갖추고 있으며, OSCE 모듈은 이미 가이드라인이 단행본으로 있고, CPX 모듈 가이 드라인은 2025년 초 출간 예정”이라며 “향후 각 임상 과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모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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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강서구한의사회-서울디지털대, 우수인력 양성 맞손
///부제 지역사회 보건의료전문 인력 양성 목표
///본문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경태)는 서울디지털대학교(총 장직무대행 이영수)와 20일 업무협약을 맺고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 및 실무교육 연계, 공동연구수행 등을 위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보건의료전문인력 양성 △보 건교육실습 진행으로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과 건강증진 활동 지원 △보건분야 공동연구수행 등의 협력을 지속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보건교육실습 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제 보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보건의료행정전공의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전략적 업무 제휴를 지속하며 폭넓은 보건의료전문인을 양성하기로 했다. 서울디지털대 보건의료행정전공은 2021학년부터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교수진을 갖추고 보건교육사, 위생사, 병원행정사, 건강보험사,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병원코디네이터 등의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의 진료코디네이터, 지역사회 통합돌봄코 디네이터, 보건의료데이터전문가 등 서울디지털대만의 특화 자격과정을 신설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의료행정전공은 전문 특화 교육과정으로 한의 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의의료서비스 진료지원, 환자 안내 및 관리, 마케팅 등을 수행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특화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습득한 교육과정을 의료 현장에서 구현 하며, 보건교육, 진로, 취업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명상과 몽상 사이
///본문 [편집자주] 『신미숙의 여의도 책방』은 각 회마다 1개의 키워드에 5권의 도서를 추천하는 형식으로 이어갑니다.
크러쉬(Crush)라는 가수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2016 년 5월 한강 멍 때리기 대회에서 90분 동안 목석 같은 자세를 유지한 크러쉬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뉴스 덕분이 었다. 멍 때리기 대회? 그 때만해도 생소했다. 요즘에야 물멍, 불멍, 숲멍 등등 온갖 멍 때리기가 다양하게 분화 되어 힐링의 한 장르로 추천되기도 하지만 40∼50대들이 청소년기였던 그 시절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다가는 학교에서는 “거기 멍 때리고 있는 사람 누구 냐?”라는 야단을, 집에서는 “숙제 다 했냐? 책이라도 봐라. 아니면 방청소라도 하든가!”라며 등짝스매싱을 피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의 빈둥빈둥은 어쩌면 몽상과 상상 력의 나래를 펼치기 딱 좋은 막간의 자유 시간이었는데, 그 시대 멍 때리기는 결코 칭찬받지 못할 일이었다.
어린 시절 꽤 많은 시간을 독서와 독서 사이사이의 긴몽상으로 채웠다는 한강 작가님의 인터뷰기사를 떠올리면 누군가에게는 몽상이 창의력의 산실일 수도 있었겠 다. 한강님이 몰고온 문학열풍은 분명히 짧겠지만 젊은 세대에는 다른 방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듯하다. 가을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클래식한 표현 대신 독서와 기록을 즐기는 사람들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텍스트 힙(text hip)’이라는 현상이 최근 여러 매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커피멍이든 카페멍이든 책멍이든 텍스트 힙이든 다 좋다. 모두가 스마트폰에 심신을 의탁하고 있는 흔한 풍경 속에서 그 누구라도 책을 펼쳐든 모습은 귀하고 보기 좋은 건 사실이니까.
“누군가에게는 몽상이 창의력의 산실이 될 수도”
N잡러나 멀티태스커는 효율과 능력을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빨리빨리 정신을 실천하는 근면 성실 한국인의 또 다른 이름으로 통용된다. 극과 극은 통하고 한 분야의 극점은 정반대의 다른 극점에 극적 현상을 유발한 다. 수초만에 수십가지 일들을 동시에 해내는 수많은 분야의 초능력자들이 쏟아지는 요즘같은 시대에 그저 멍때리기만 해도 기억력과 창의력을 높여준다는 건강섹션의 기사 몇 줄은 우리 모두에게 잠시나마 캔커피 광고 속의 한 줄기 산들바람같은 나긋나긋함을 선사한다.
재독철학자 한병철은 그의 최신작 『관조하는 삶』(김영 사, 2024년 10월)에서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의도와 목적’을 띤 활동을 멈추고(무위無爲), 그 순간 ‘마법’처럼 드러나는 세계의 참모습을 바라볼 것 (관조觀照)을 권유하기도 한다. 바쁨의 미덕이 칭송받고 명상이나 몽상의 여유를 가지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무위나 관조는 사치일 수도 있지만 11월 이 즈음의 천기와 상응하는 액티비티를 고르라면 활동적인 무드 와는 거리가 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상이 아닐까 싶다. 『명상으로 숨 가다듬으니 차분해지더라…기분 아닌 과학이었다』(한겨레신문, 곽노필 기자, 2023년 4월25 일)에 인용된 논문에 의하면 명상의 과학적 근거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대 의대 방사선과의 니코 도센바 흐(Nico Dosenbach) 교수와 에반 고든(Evan Gordon) 교수는 2023년 4월20일 『Nature』에 “대뇌 일차운동피 질(primary motor cortex)에는 단순히 신체 각 부분을 움직이는 영역과 함께 여러 근육이 같이 움직이는 계획 적인 동작이나 인체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네트워크도 있음을 뇌영상 연구로 알아냈다”고 밝혔다(https://doi.
org/10.1038/s41586-023-05964-2). 에반 고든 교수는 “명상을 하는 사람들은 호흡을 통해 몸을 진정시키면 마음도 차분해진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그 연결점을 찾았다”고 말했고, 도센바흐 교수는 “명상을 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뇌 영역의 일부가 사고와 계획, 혈압과 심장 박동과 같은 비자발적 신체 기능 제어에 관여하는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명상을 통해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진정시키면 혈압과 심장박동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의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한 연구로 해석될 수 있다.
『고엔카의 위빳사나 10일 코스』 (윌리엄 하트, 김영사, 2017년 7월)
Satya Narayan Goen ka(1924∼2013)는 세계적인 위빳사나 명상 지도자이다.
31살에 위빳사나 명상을 만났고 스승 곁에서 14년 동안 수련했다. 고엔카는 가르침의 대가로 물질적 보상을 받지 않았다. 세상을 떠난 후 그는 ‘세상에 명상을 가르친 사람’으로 불리우고 있다.
해탈은 토론이 아닌 수행을 통해서만 성취할 수 있다.
명상은, 특히 위빳사나 수행은 마음의 심층을 다루는 진지한 작업이다.
호흡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기 자신을 잘 관찰하는 사람은 정신적 행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위빳사나는 죽음의 기술, 즉 평화롭고 조화롭게 죽는 방법을 가르친다.
신체 안에 나타나는 모든 감각에 대한 알아차림을 계발해야만 하고, 동시에 그 감각에 대해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알아차림과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보다 더 나은 마음의 휴식은 없다.
최상의 행복이란 삶에서 다양한 흥망성쇠를 마주함에도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그 어떤 편견도 가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실제를 관찰하는 것, 표면적 진리를 관찰하여 궁극적 진리에 이르는 것, 이것이 위빳사나 수행이다.
『진료실에서 만난 붓다』 (마크 엡스타인, 한문화, 2019년 9월)
마크 엡스타인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심리학자이다. 20대 초부터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심리학과 명상에 대한 공부를 병행해 왔다.
당신이 선택한 명상이 집중 명상이라면 주의력을 호흡과 같은 단일 대상에 고정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명상은 결국 마음을 바라보는 훈련이다.
나는 내 진료가 지나치게 구체적인 조언이나 충고 없이도 사물을 보는 신선한 안목을 제공해 주길 바란다.
올바른 알아차림은 성공적인 심리 치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조급함을 누그러뜨려 준다.
알아차림을 위해 과도한 노력을 쏟아 붓는 명상가들은 그들 자신을 초조하고 우울하게 만든다.
우리의 인격은 어린 시절에 받은 영향력으로만 형성 되는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데 용서의 가능성이 있다.
‘삶을 완전히 살아낸다’는 건 무슨 뜻일까?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완전한 삶을 방해하는 건 우리 자아의 이기적 동기이다.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앤디 퍼디컴, 스노우폭스북스, 2020년 2월)
앤디 퍼디컴은 명상법과 마음챙김 전문가로 스포츠과 학을 전공하던 중 히말라야로 가서 명상 공부를 시작하고 인도 북부에서 티베트 불교 승려가 되었다가 2004년 환속하고 헤드스페이스로 완성되는 개념의 초안을 마련 했다.
명상은 만능 스트레스 해소법이자 마음을 위한 아스 피린이다. 하루 종일 바로 그 순간에 존재한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생각해보라. 마음을 사용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한가지라도 있는가? 따라서 매일 약간의 시간이라도 내서 마음을 수행하고 마음의 웰빙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인 무엇에 해당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 잠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
명상은 한 걸음 물러나 마음이 제 나름의 속도와 제 나름의 방식으로 긴장을 풀게 놔두는 것이다.
알아차림과 객관적 관점을 갖는 능력은 우리의 내면에 이미 존재한다.
명상에서는 목적지와 여정이 다르지 않다.
『명상하는 뇌』 (대니얼골먼 × 리처드 데이비드슨, 김영사, 2022년 4월)
대니얼 골먼은 심리학자이자 경영사상가로 감성지수 (EQ;Emotional Quotient))라는 개념을 만들어 IQ보다 EQ가 중요하다는 주장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었 다. 공저자인 리처드 데이비드슨은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자이다.
산만하지 않은 마음은 과학과 명상이 공유하는 목표인 인간의 고통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통증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되면 순간순간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각의 불협 화음에 불과한 통증에 ‘나’ 라는 감각을 더하여 ‘나의 통증’으로 인식하는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몸의 감각을 마음챙김으로 꾸준히 살펴보면 꼬집 힘은 흥미와 평정심을 가지고 분석할 수 있는 경험이 된다. 혐오감이 사라지고 통증이 욱신거림, 열기, 강도 등 더 미묘한 특질들로 쪼개진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우리의 관점이다.
경험 많은 명상 수련자들의 경우 하루 동안의 집중 적인 마음 챙김 수련만으로도 염증과 관련된 유전자 들이 하향 조절되었다.
연민 명상을 할 때 수행자들의 뇌는 몸, 특히 심장과 더 긴밀하게 연결된다. 이는 감정적인 공명을 나타 내는 것이다.
명상 고수들은 통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예기불 안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하루 종일 명상을 하는 집중 수련에서는 면역 체계가 향상되고 명상 상태들을 나타내는 징후들이 수면 중에도 지속된다.
『죽을 때까지 나를 다스린다는 것』 (기시미 이치로, 위즈덤하우스, 2024년 9월)
2014년 『미움받을 용기』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철학자 기시미 미치로의 신작으로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발췌한 그리스어 원문을 직접 번역 후재해석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철학은 현상을 추인(追 認)하지 않는다. 설령 실현이 어려워도 현실은 어때야 하는지 그 안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철학이다.
무엇이 선인지를 안다면 실천할 수 있으며, 실천하지 못한다면 무엇이 선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우렐리우스는 재산, 지위, 성공과 같은 일반적으로 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그것 자체로는 선악무기 즉, 선도 악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우렐리우스는 죽음을 아이가 어머니의 태내에서 태어나는 것이 비유하고 있다. 그는 때가 차면 자연스 럽게 아이가 태어나는 것처럼 죽음은 육체에서 탈락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자기 죽음이 어떤 것인지는 죽어봐야 알겠지만, 타자의 죽음은 부재이고 죽음이 어떤 것이든간에 그것은 이별임이 분명하다.
현상을 추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천의 철학은 동시에 관조의 철학이어야만 한다.
2013년이었을 것이다. 환자로 내원하신 부산대 교수님 한 분께 교수님보다 20년 늦게 인생을 걸어가는 동생인 셈 치고 곧 마흔이 되는 내게 조언 하나 해달 라는 애교섞인 부탁을 드려본 적 있었다. 언제 오셔도 활기와 위트가 넘치시는 분이셨기에 그런 말랑말랑한 대화가 오갈 수 있었다. “마흔이라, 참 좋을 때지요.
전공을 하나 더 해서 공부의 폭을 넓히기에도 딱 좋고, 연애를 해도 딱 좋을 때인데 그건 뭐 알아서 하시 고예.. 마, 뭐든 시작하이소. 마흔 아잉교. 뒤늦게 요가를 시작했는데 뻣뻣한 몸 쪼매 늘린다코 고생고생 하고 있는데 요가보다도 눈 감고 호흡하고 그 차분해지는 명상이라카나 그게 좋드만요. 퇴직하고 어학연수든 요가든 한 일년 유학을 댕기오고 싶은데 될랑가 모르겠어예.” 마흔을 앞둔 내게 공부와 연애를 추천하시 며 유학을 꿈꾸셨던 그 때 그 교수님도 이제는 어디에 선가 칠순 고개를 넘어가고 계시겠지? 활달함 그 자체셨던 분이 헤어질 무렵에는 상당히 차분해지셨던게 생각해보면 요가와 명상의 효과였을까?
이번달 글을 거의 다 써가는데 뒤늦게 아주 마음에 드는 명상 입문서 한 권을 발견하게 되었다. 『요가의 과학』 저자로도 유명한 앤 스완슨의 최신작 『일상으로 서의 명상』(시그마북스, 2024년 9월)이다. 이제 막 주문 버튼을 눌렀으니 내일이면 내 손에 닿을 것 같다.
과학에 근거한 명상의 작용 원리를 정리한 개론서이자 명상 수련법을 다룬 사용자 친화적 안내서로 75가 지의 간단한 명상을 친숙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명상, 창의력을 불러일 으키는 운동, 비행기 이륙 전의 의식적인 움직임 또는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는 시각화 등으로 상당히 구체 적으로 세분화되어 있어서 “현생에 지친 당신을 위한 가장 쉬운 명상 입문서”라는 부제처럼 지도자나 수련원 방문 없이도 혼자서 실천이 가능한 명상책이다.
한 해의 마무리 다가와…잠시 돌아보는 여유 갖길
올 12월 퇴직을 앞둔 모 은행 부지점장님이 들려주신 이야기 하나. 이자 높은 정기적금 안내문이 은행 안팎에 걸리는 날 가장 먼저 가입을 문의하시는 분들은 다름 아닌 80대 어르신들이라는 것이다. 85세 전후 어르신들이 줄지어 들어오셔서 10년 만기 정기적 금을 가입하시는 모습을 보며 초고령화사회를 실감 하기도 하고 영원히 사실 것처럼 적금 드시는 그분들의 마음이 궁금하다고 하였다.
오랜 습관은 숙명처럼 무겁다. 함부로 돈을 써본 적없는 세대의 그 분들이 본인들이 직접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적금을 드는 행위는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이직이나 창업을 하기에 쉽지 않은 나이라는 수식어는 늘 노년층을 가리킨다.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 나이란 과연 언제일까? 경건한 마음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잠시 눈을 감아 본다. 한 해의 마무리에 임박하여 지나간 일들을 회상해보니, 반성할 일들은 또 왜 이리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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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한의대 외래교수협의회, 모교 발전기금 1억원 전달
///부제 글로컬대학30 선정 축하 및 성공적인 글로컬대학으로의 발전 기원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협의 회는 18일 모교의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축하하는 한편 성공적인 글로컬대학을 기원하는 것과 더불어 한의대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발전기금은 정경진 원장, 최희석 원장, 안수기 원장, 고성철 원장, 기호필 원장 등 많은 외래교수들의 참여로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원광대 박성태 총장, 류도곤 대학원장과 정경진 원광대 한의대 총동문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장, 안수기 원장, 기호필 원장, 원광대 한의대 김성철 학장·권오상 학과장·임정태 예과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축하하고, 향후 성공 적인 글로컬대학으로서 원광대 한의대와의 동반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K-통합의료 혁신기 술센터를 통해 세계적인 학문적 발전과 첨단기술 개발 등으로 만성질환 및 난치 질환 치료에 한국의 통합의료가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경진 총동문회장은 “원광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축하하고, 한의대를 중심으로 한의약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히는 한편 윤성찬 한의협 회장도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도록 마음 졸이며 기도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 컬대학으로서의 모교 발전을 위해 힘과 정성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박성태 총장은 “1964년에도 의생명 분야의 대국민 의료봉사 실적으로 대통령상까지 수상했던 원광대의 역사가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며 “‘글로컬 대학30’을 축하해 주고 발전기금으로큰 힘을 보태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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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전립선 질환 치료 ‘당귀약침’ 개발…“임상 효과 확인”
///부제 동서비교한의학회, Decursin에 나노·리포솜화 공법 적용
///부제 김용수 회장 “당귀약침, 한의전립선 치료에 일조할 것”
///본문 ‘Decursin’과 ‘Decursinol Angelate’를 지표 성분으로 하는 당귀약침이 개발돼 앞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전립선염 치료에 있어 새로운 활로가 개척될 것으로 주목 된다.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연구소는 여주 중앙한방병원(김상태 원장)과 공동으로 당귀 약침 개발에 나선 지 1년여 만에 당귀약침 개발에 성공했다고 22 일 밝혔다.
앞서 동서비교한의학회와 여주 중앙한방병원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식을 갖고, 전립선 질환 치료를 위한 당귀 약침 개발에 착수했다.
김용수 회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뇨계 진료환자의 25%가 전립선염 환자로, 성인 남자의 50%는 일생에 한번 전립선 질환으로 고생하며, 평균 수명의 증가로 만성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의 증가 추세에도 아직 획기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당귀약침 임상 연구 결과는 주목할 만한 성과로, 참당귀(Angelica gigas)의 주 지표 성분인 Decursin·Decursinol Angelate는 △전립선염·전립선비 대증·전립선암 개선에 탁월한 효과뿐만 아니라
△항종양 △순환계 질환 개선 △항당뇨 △항염증 △항산화 △인지 능력 개선 △혈소판 증가
△항암제에 의한 호중구 감소증 예방 △임신율 증가 등의 효능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성분은 쿠마린 계열의 지용성 성분으로, 물에 녹지 않는 난용성 물질이며, 열 안전성도 현저히 떨어져 고압 멸균 처리 시 유효 성분이 소실됨에 따라 약침이나 주사제로 개발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자체 축적 기술인 수용화 공법과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법을 활용, Decursin·Decursinol Angelate를 지표 성분으로 하는 당귀약침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여주 중앙한방병원은 10개월간 당귀약침 임상 테스트를 시행, 그 결과 만성 전립선염이 개선되고, 전립선 무게가 줄어드는 효능을 확인했다.
김상태 원장은 “만성 전립선염, 전립선비대는 하부 요로 증상과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육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발기부전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 로 우울증이나 신경증에 노출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하는 환자들도 있을 만큼 치료하기 힘든 질환”이라면서 “앞으로 만성 전립선염·전립샘비대증 환자 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수 회장은 “Decursin·Decursinol Angelate 성분은 증류식 방식으로는 추출이 어렵고, 혈관 내 흡수가 어려운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고농도 추출과 생체 이용률 향상을 위해서는 동서비교한의학회 중앙연구소의 나노 공정과 리포솜화 공정이 필수적”이라면서 “치료가 어렵고, 장기적 치료를 요하는 전립선 질환은 동서비교한 의학회의 고도화된 첨단 약침 조제 기술과 여주 중앙한 방병원의 임상연구 프로세스를 통해 이제 한의전립선치 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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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국한의대, ‘4차 산업혁명과 한의학’ 주제
///부제 일산학생회-동문회 공동 주관…한의학의 미래 방향성 모색
///부제 동문 교류 활성화 위한 다채로운 행사 개최 예정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은 13일 동국대 학교 일산 BMC 한의학관 강의실에서 ‘2024년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 회-학생회 연합 진로특강’을 개최했다.
동국대 한의과대학이 주최하고, 동국대 한의과대학 일산학생회와 동국대 한의과대학 동문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특강에서는 박종웅 동문(졸업16기·동국대 한의과대학 동문회 수석부회장)이 강사로 나서 본과 2학년 학생 20여 명을 대상 으로 ‘4차 산업 속 한의학의 미래 전망과 혁신 방향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을 대주제로, 콘텐츠 산업 사회의 기여가치주도 성장론을 소개한 박종웅 동문은 이언 모리스의 ‘사회 발전 단계론’을 들면서 콘텐츠 산업사회라는 틀속에서 한의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한의학 학습의 방향성과 진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참석한 학생 들은 다양한 질문과 함께 미래 사회와 한의학에 대해 자신들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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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학과 불교의 조화로 인간과 사회에 기여”
///부제 한의학 및 불교에서의 심신 치료 및 식치 등 연구 ‘공유’
///부제 동국대불교문화연구원, ‘제3회 불교와 한의학 학술대회’ 개최
///본문 동국대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이 주최하고, 오수석 불교응용한의학 연구기금이 후원한 ‘제3회 불교와 한의학 학술대회’가 22일 동국대 초허당세미나 실에서 개최, 인간과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정덕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와 한의학이라는 커다란 산맥의 접점을 찾아보고자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 하고 있으며, 점차 성과를 내고 있는 중” 이라며 “꾸준한 행사 개최를 통해 두 학문의 접점과 조화를 찾아가는 연구를 지속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수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 상임이사는 축사를 통해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을 통해 두 학문의 장점을 추려 사람들의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매년 이어지는 학술대회로 두 학문의 접점을 찾아 국민들의 건강 증진 및 사 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본초강목과 금광명경의 병인과 제병에 대한 비교연 구(장재진 동명대학교 교수)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을 통한 심신증의 치료(김동일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발표됐다.
장재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본초강목’ 과 ‘금광명경’에 나타난 병인과 제병에 관한 내용을 모색, 병인과 제병에 대해 오행 (五行)과 오미(五味) 그리고 오장(五臟)과 계절과의 연관성 인식과 이에 따른 해결 방안이 어떻게 제시됐는지에 대한 비교 연구”라고 소개했다.
장 교수는 이어 “‘본초강목’과 ‘금광명경 최승왕경현추’에서는 다섯 가지의 요소인 ‘오행’과 ‘오미’, ‘오장’과 계절과의 관계를 통해 인체에서 발생하는 병인을 분석 하고 제병에 필요한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며 “불교에서는 심신(心身)의 고(苦)를 다스리는 것은 모두 약(藥)이라고 하며, 한의학에서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약에 대한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모든 의학은 치병을 전제로 하며 따라서 임상을 통한 안전성과 유효 성이 검증된 이론은 지속적인 치병에 응용될 것이지만 형이상적 관념을 토대로 형성된 의학이론이 배제돼서는 안될 것” 이라며 “관념적 이론 역시 과거에 축적된 임상을 바탕으로 형성된 의학사의 역사적 산물이며, 종교적 신앙행위를 동반한 불교적 의학 치병 이론도 불교적 임상이 라는 축적된 산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동일 교수는 “연구를 통해 불교의학 개관과 불교 수행 기반 중재의 임상적 효과, 심신의학과 심신증의 개념, 의료인의 직무에 따른 심신장애에 대해 살펴보면서 심신의학을 매개로한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의 가치와 방향,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적 가치가 가진 현대적 의의를 고찰했다”며 “불교의 사성제와 팔정도는 고통을 이기는 ‘회복탄력성’ 을 내재화하고 극대화하는 가르침이며, 실천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심신의학은 불교와 한의학의 특성을 내포한 의학적 주제이며, 현대 시대상에 맞는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을 위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정서적 인식과 체성 인식의 장애는 환자는 물론 의료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소진 증후군 및 심신증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심신 치유 체계로서의 불교와 한의학의 융합을 위한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며 “향후 한의학계를 중심으로한 다학제적 융합연구를 통해 심신증에 대한 보완적 중재로서의 불교 수행에 관한 연구가 전개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근본불교와 대승 불교의 가르침이 가지는 특징과 장점을 의료인과 환자에게 개별화해 적용하는 것에 관한 개념적 연구, 주요 심신증을 대상으로 진료 한의사와 환자에 대한 불교 수행 기반 중재법의 적용 효과에 관한 대조군 연구와 질적 연구 모델의 확립 등을 제언했다.
이와 함께 2부 학술대회에서는 △불교와 한의학의 식치(이은영 경희대학교 강사) △분노를 중심으로 바라본 초기불교와 사상의학(신현숙 분당 아이누리 한의원 원장)이 발표됐다.
이은영 강사는 “보건사회연구원의 ‘2023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들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평균 2.2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다” 며 “오늘날 더 건강하고 젊게 노년을 보내 려는 것이 사람들의 관심사이며,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이 좌우된다” 고 운을 뗐다.
또한 이 강사는 “불교와 한의학의 식치를 살펴봄으로써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우리의 식치 문화를 알아보고, 그것이 오늘날 갖는 의미를 논하고자 한다”고 밝히 며, △고대 인도 승원의 식치 △동아시아 사찰의 식치 △한의학의 식치의 개념과 원리 △‘승정원일기’에 나타난 조선왕실의 식치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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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새로운 가족 만들어준 한의사 원장님 감사합니다∼”
///부제 이어진 어린이 “엄마가 한약 먹고 제가 태어났어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제 부산시 한의 난임사업 통해 출산한 가정들, 진심 어린 감동의 마음 전해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16일 개최한 ‘2024 한의 난임사업 10주년 기념-하니 탄생 기념회’에서는 지난 10년간 ‘부산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이하 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소중한 생명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기념회에서는 2개 가정의 부모들이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보다 많은 난임부부들이 아이라는 소중한 축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사 업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회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참석자들의 가장 큰 이목을 끌었던 이어진 어린이 가족(지원사업 1기 참여)은 소감 발표를 통해 “우리 어진이가 태어난지 벌써 10년이 됐고, 거기에 맞춰 하니 10기 행사를 뜻깊게 맞게 됐다”면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지난 10년간 얼마나 어진이 때문에 웃고, 울고, 기쁜 일이 많았는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또한 “이런 영광과 기쁨을 준 부산시한 의사회 회원 여러분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우리 아이가 피아노 영재라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아이의 피아노 소리를 듣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며 “매일 매일이 10년 전에 겪었던 그 세상 이 아닌 것처럼 너무 기쁜 세상에서 살고 있으며, 지원사업을 통해 1기인 어진이 이후에도 많은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앞으로 더 많은 가정에 우리와 같은 행복이 누려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이) 계속 되고,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어진이는 부산시한의사회에서, 그리고 하늘이 주신 선물로, 우리 가장의 가장 큰 행복이며, 앞으로 더 예뻐 해주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끔 부모 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한다”면서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저희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함께 자축 하고 서로에게 축하를 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어진 어린이도 “저희 엄마가 한약을 먹고 제가 태어나게 됐다”면서 “제가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의사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해, 이날 참석자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소감 발표를 진행한 김내하 어린이 가족은 “우리 내하는 생후 82일이 됐는데, 오늘 태어나서 가장 오랫동안 밖에 있는 날이 됐다” 며 “아이가 어린 데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이유는 지원사 업과 더불어 지원사 업에 대해 알려준 이동희 원장님께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현장에 와보니 우리 아이가 가장 어린 편에속하는 것 같은데,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잘 키우신 것 같아서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면서 “저희 부부도 본받아 우리 내하가 잘 성장할 수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념회에서 받은 방명록에는 이날 방문한 하니 가족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준 원장님 감사합니다! △귀한 자녀를 얻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니 탄생 덕분에 태어났어요∼모두 축하하고 감사합니다 △(부산시 한의)난임부부 지원사업 감사합니다 △하니를 통해서 멋진 아이 만났어요. 벌써 9살이 되었네 요. 너무 감사드리고 10주년 축하드립니다 △‘임태윤’이라는 보물을 선물해 주신 (한의사)선생님께 너무나 깊은 감사드립 니다 △하니 탄생 10주년 축하합니다. 저희 아이도 10살이 되었네요. 부산시한의 사회 감사해요 등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진심 어린 메모들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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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2024년 시신 기증자 합동추모제’ 개최
///부제 한·의·치의학 교육 및 의학연구 위한 시신 기증자 추모…1년간 35분 헌체
///부제 이승현 학생 “기증자의 숭고한 마음을 사회에 환원하는 훌륭한 의료인 되겠다”
///본문 원광대학교는 의학계열 교육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합동 추모제를 8일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개최했다.
대학교당과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 의과대학 제생의세관 주관으로 진행된 추모제는 유가족과 황진수 부총장, 한의 과대학장, 의과대학장, 치과대학장을 비 롯한 교직원과 의학계열 재학생 등 500 여 명이 참여했다.
추모제는 개식을 시작으로 추모영위 보고, 유가족 감사장 수여, 총장 추모의 말씀, 유가족 대표 추모의 말씀, 유가족 분향 및 헌화, 학생대표 추모의 말씀, 학생대표 분향 및 헌화, 내·외빈 및 교직원 분향 및 헌화, 대학교당 이종화 교감 설 법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시신을 기증해 주신 분들과 2023년 추모제 이후부터 올해 추모제까지 의학 발전을 위해 기증한 35분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박성태 총장은 “시신 기증을 하신 유공 인들의 용기와 결단은 모두에게 감동을 줬고, 이러한 헌신적 나눔은 원불교 ‘제 생의세(濟生醫世)’의 실천”이라며 “원광 대는 기증 유공인의 뜻을 이어받아 인간 존엄을 지키고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의학 발전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추모 했다.
故 박환율 님 자녀인 박제균 유가족 대표는 “아버지께서 지난 9월 세상과 이별 하신 뒤 두 달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저는 여전히 아버지께서 제 곁에 계신 것처럼 느껴진다”며 “부디 고통 없는 곳에서 영면하시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 대표로 나선 이승현 학생(한의예과 2학년)은 “유공인분들의 선택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몸소 깨달았 고, 그들의 기부와 희생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며 “앞으로도 남은 실습을 소중히 여기고, 그분들의 숭고한 마음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학교당 이종화 교감은 “유가족들의 앞날에 건강과 성공적인 삶이 펼쳐지기를 기원하고, 학생들과 교수는 명의와 성의로서 자신의 삶과 공덕이 사회와 후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 다”고 설법했다.
한편 한·의·치의과대학은 매년 11월 둘째 주 금요일 의학 교육 및 연구를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합동 추모제를 올리고, 지난 1987년부터 기증 하신 분들의 존함을 제생의세관에 새기고 있으며, 시신 기증 운동 활성화 및 사회적인 인식 변화로 기증 사례가 꾸준히 증가해 현재 636분의 시신이 기증된 가운데 기증 약정 사례도 3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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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남구한의사회에 맞는 조직문화 함께 만들어봐요∼”
///부제 강남구한의사회·AKM, ‘우리 조직에 맞는 컬쳐덱 만들기’ 워크숍 성료
///부제 한의원 경영에 ‘조직문화’란 관점 도입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본문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국)와 애자 일코리아밋업(AKM)은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대한한의영상학회교육센터에서 ‘우리 조직에 맞는 컬쳐덱 만들기’를 주제로 워크숍을 공동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여가치주도성장포럼(박 종웅·유종현·권영우)의 주관 아래 진행 됐으며, 한의원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박종웅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사 원장님들이 조직 문화를 체계적 으로 수립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자리를 마련 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의원 원장들과 조직 리더들을 대상으로 △컬처덱의 이해 △ 개인 컬쳐덱 작성법 △조직 맞춤형 컬쳐덱 설계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실천 방안 등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7인으로 구성된 소그룹 테이블에 서 애자일 코치와 함께하는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부분 매우 긍정적 인 반응을 나타낸 가운데 한 참가자는 “다른 업계 분들과 함께해 더욱 풍성한 아이 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또다른 참가자는 “조직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 워크숍이 매우 유익 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워크숍을 주최한 강남구한의사회는 “이번 워크샵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면서 “앞으로도 애자일코리아밋업과 지속적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한의원 경영에 조직 문화라는 새로운 관점을 도입하고 실질적인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한의업계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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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대문 나눔 1%의 기적’ 후원업체 100호점 달성
///부제 다품한의원 100호점 협약…작은 정성들 모여 소중한 결실 이뤄내
///부제 정영숙 원장 “어려운 분들의 건강과 행복 위한 힘이 됐으면”
///본문 지난해 10월 시작된 ‘서대문 나눔 1%의 기적’ 사업이 관내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최근 ‘100호점 협약’의 결실을 이뤘다.
‘서대문 나눔 1%의 기적’은 구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기 원하는 나눔가게와 협약을 체결하고, 모인 기금을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복지 선순환 사업이다.
서대문구는 14일 구청장실에서 △신촌 이대상가번영회 소속 11개 업체 △웅네 서서갈비(97호점) △수작(98호점) △비 어캐빈 서대문구청점(99호점) △다품한 의원(100호점)과 ‘서대문 나눔1%의 기적’ 나눔가게 공동 협약을 맺었다.
구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가게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구청 홈페이지와 소식지,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100호점으로 참여한 다품한의원 정영숙 원장은 “서대문 나눔 1%의 기적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드 리며 어려운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힘
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으로 모아진 성금은 저소득 취약가구와의 결연을 통해 구체적 결실을 내고 있다.
지원 사례를 살펴보면, 고시원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노인 A씨는 7년 전부터 하반신 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진통제를 복용 중으로 병원 진료가 필요하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았는데 ‘서대문 나눔 1%의 기적 사업’에 결연돼 의료비와 사설구급대 이용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A 씨는 “이름도 성도 모르는 지역의 이웃들이 걱정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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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사진으로 보는 조선본 의학정전의 판본 연구
///본문 한기춘 mc맥한의원(수원시), 서정철 우리경희한의원(구미시), 최순화 보광한의원 (대구광역시) 원장 등 임상 한의사 3인이 공동으로 연구한 조선본 의학정전(醫學正 傳) 판본학을 다룬 <사진으로 보는 조선본 의학정전의 판본 연구>(교보퍼플)가 출간 됐다.
이들 한의사는 서지학적 관점에서 기존의 의학정전 판본 중 조선본에 대한 오류가 책이나 논문에 많은 점에 아쉬움을 느끼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직접 연구하였다고 한다.
저자들에 의하면 올바른 판본 연구를 위해서는 책마다 판본을 최대한 많이 조사해 비교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선행 연구들은 조선본 의학정전 전체 판본에 대한 실물을 많이 확보하지 않은 채 진행되었 고, 따라서 오류가 여럿 발견됐다고 한다.
이에 저자들은 체계적인 판본 연구를 위 해 조선본 의학정전 8권 8책마다 판본을 최대한 많이 조사, 비교했는데, 이러한 과정은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렇다면 조선본 의학정전은 과연 몇 차례나 간행되었고, 몇 종류의 판본이 존재 할까? 저자들은 20여 년간 전국의 도서관과 박물관 및 개인 소장자의 조선본 의학 정전을 촬영하여 사진 자료를 확보했고. 판본을 계통화했다.
즉, 현존하는 거의 모든 조선본 의학정전 가운데 접근 가능한 한도 내에서 공통 점과 차이점을 다각도로 비교했고, 이 같은 광범위하고 계통화한 자료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의학정전의 조선본 판본은 최소 6회 간행됐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그 근거를 이미지와 도표로도 제시해 서지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더 라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한의사와 일반 독자들을 위해 내용은 간단하고 쉽게 풀어 서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조선본 의학정전 판본의 계통화를 바탕으로 현존하는 판본의 종류를 밝히고, 책에 날인된 장서인주(藏書 印主)의 생몰연대를 근거로 각각의 간행시 기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이 책의 목차는 △제1편 제1유형: 12행 20자 목판본 △제2편 제2유형: 12행20자 활자본 제1유형 △제3편 제3유형: 12행20 자 활자본 제2유형 △제4편 제4유형: 11행 24자 목판본 △제5편 제5유형: 11행20자 목판본 嶺營刊本 △제6편 제6유형: 11행 20자 목판본 完營重刊 △제7편 판본의 선후관계 △제8편 조선본 의학정전의 간행 시기 결론 △부록 의학정전 장서인 일람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나온 책은 동서의학 2024년 6월 호에 실린 논문 ‘조선본 의학정전의 판본 종류와 간행시기 연구’를 보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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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자연유산을 치료했던 경험을 공개하다”
///부제 朱甲悳의 자연유산치료론
///본문 朱甲悳 先生(1920〜?)은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서 선친께서 한의사이신 朱鳳業 선생이 었다.
선친께서 傷寒學에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직후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해 1952년에 졸업을 하여 한의사가 되었다. 1962년에는 수도의대에서 실시한 예방의학의 보수교육을 받고 충청북도 公醫로 배치되어 청원군에서 2 년간 公醫로 근무했다. 이후 그는 미아동에 청화한의원을 개원했다.
1977년 간행된 『醫林』 121호에는 주갑덕 선생의 「자연유산의 치료에 대한 체험담」이란 제목의 논문이 실려 있다.
여기에서 그가 일찍이 충청북도 청원군에서 公醫로 2년간 근무할 때 자연유산을 자주했던 36세의 부인을 치료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이환자는 임신하고 5개월경만 되면 원인 없이 자연유산이 되기를 세 차례나 경험했다는 것이다.
이에 한의학에서 脫肛에 대한 논을 보고 생각하기를 항문이나 자궁이나 하부에 위치해 있으니 탈항증 에는 升提하는 治方이 있으나 胎兒가 下墜하는 것은 升提하는 方이 없는 것으로 보고 脫肛의 治方인 蔘芪 湯(上統 92) 本方을 그대로 이 부인에게 施治하니 다행히 효능이 있었다. 이에 40첩을 복용시키니 여실히 효능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주갑덕 선생은 훗날 자신의 부인이 앞의 부인과 비슷하게 4개월만에 자연유산하고 子宮出血이 극심해졌고, 3년 후에 다시 8개월만에 유산되는 증상이 있어서 같은 처방을 사용해 치료에 성공하였다고 회상 했다.
이후에 연구를 거듭하여 心臟衰弱으로 자연유산이 이어진다면 蔘芪湯과 歸脾湯을 合方하여 사용해서 60여 명을 치료한 體驗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가 활용한 蔘芪湯, 歸脾湯 合方은 다음과 같음을 밝혔다. 當歸身, 黃芪蜜炙, 元肉 各二錢, 白朮, 白芍藥酒 炒, 白茯神 各一錢五分, 生地黃, 人蔘, 酸棗仁炒 各一 錢, 遠志, 甘草 各七分, 升麻, 桔梗, 陳皮, 乾薑 各五分, 生薑三片, 大棗二個 加入하고 水煎 식후 30분 뒤에 복용하는 것이다. 그는 습관성유산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素稟 心臟衰弱한 者가 妊娠이 되면 별안간 憤怒한 뒤에 또는 이런 사고 없이도 心悸亢進, 血氣虛弱, 脾胃虛弱 等證. 人工遺産을 數次한 起因으로 心臟衰弱한 者 妊娠하면 數月뒤에 下 血이 있으면서 遺産되는 것은 歸脾湯에 杜沖, 續斷 各一錢, 阿膠珠 二錢 加한다. 다음 隨症을 보아서 加減하여 치료한다. 또는 當歸芍藥散을 胎前에 계속 服用하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주갑덕 선생은 1956년 경남 한산 도에서 개원했을 때 이웃에 큰 물이 나서 정신 없이 다름박질하다가 25세된 임산부가 임신 7 개월에 ‘跌閃’하고 난 다음에 少腹微痛하고 胎 兒가 下墜之狀이 있고 子宮出血이 시작되면서 小産의 우려가 있을 때 辨證奇聞方인 救損 安胎飮을 수차례 복용시켜서 효험을 본 경험을 회고 했다.
救損安胎飮은 當歸酒洗, 生地黃酒炒, 白朮土炒 各 五錢, 白芍藥酒炒, 蘇木 各二錢, 人蔘, 甘草炙, 乳香, 沒藥 各一錢, 水煎服이다.
또한 임신부가 大怒한 뒤에 홀연히 腹痛吐血하 다가 墮胎하고 墮胎한 후에 아픈 것이 그치지 않는 것을 引經歸血湯으로 치료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引經歸血湯은 白芍藥酒炒, 當歸酒洗 各三錢, 麥門 冬, 白朮炒, 荊芥炒黑, 牧丹皮 各一錢五分, 鬱金酒 炒, 甘草 各一錢, 乾薑炭, 香附子炭 各五分, 水煎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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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이재동 한의학회 수석부회장, 세계침연근골침법전승위원회 부주임위원 당선
///부제 한의학 국제화에 한 걸음 더, 중의약 근골격계 침술 분야 선도 기대
///본문 이재동 대한한의학회 수석부회장(경희 대학교 교수)이 15일 중국 난양에서 열린 세계침구학회연합회(WFAS) 세계침연 근골침법전승위원회 총회에서 부주임위 원으로 당선됐다.
WFAS 세계침연근골침법전승위원회 (General Assembly of WFAS Inheritance Committee of Tendons and Bone Acupunctrue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는 중의약과 관련된 국제 교류 및 협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특히 근골격계 침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위원회다. 위원 자격은 중의학, 침술, 추나학 등 학문적 배경을 갖춘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근골격계 침술에 대한 학문적 조예와 풍부한 실무 경험이 요구된다.
이재동 수석부회장은 당선 연설에서 “세계침구연합회 임원들과 전체 위원들의 신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의학 침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의학의 근골격계 침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 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를 약속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 △중국 △미 국 △캐나다 △싱가포르 △스위스 △독일 △러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이 탈리아 등 13개국 대표들이 현장 투표 방식을 통해 위원을 선출했다. 이재동 수석 부회장의 당선은 한국 한의학계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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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전국교육위원 및 CIQ인증강사 추계연수대회’ 개최
///부제 ‘가수·성악가에 대한 추나의학적 접근’ 강의…치료 방법 직접 시연
///부제 MSU 제9기 연수단 해외연수 및 교육 개편 방안 등 보고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가 17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2024 전국교육위원 및 CIQ인증강사 추계연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회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 국의 교육위원분들이 올 한해에도 추나의 학의 발전을 위한 교육에 열심히 임해주셨 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회는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오늘 모인 교육위원분들도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강영성 교육위원장은 “오늘 준비된 강의가 전국에서 정규워크숍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위원분들 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오늘은 30기 정규워크숍 강의 평가 및개편 방안을 설명하는 만큼 잘 참고해서 향후 교육을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연수대회에서는 기성훈 척추신경 추나의학회 학술이사가 ‘가수나 성악가에 대한 추나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기성훈 학술이사는 목소리의 발성 기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횡경막, 폐, 복부 등의 부위를 통한 공기압력 생성 시스템과 후두내림근·후두올림근 등 후두를 통한 진동 시스템을 소개하는 한편 소리를 증폭하는 공명시스템과 표현을 담당하는 제어시스템으로 △구개부 △혀 △턱 △ 얼굴 등을 꼽았다.
또한 기 이사는 다양한 시각적 자료를 활용해 후두의 해부학적 구조, 후두를 지배하는 신경, 성대의 해부학적 구조 및 조 직층, 진동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목소리를 주로 활용하는 가수나 성악가와 같은 직역은 흔한 주소증 으로 고음을 내기 힘들며, 안정적 음정을 유지하기 힘들고, 쉰 목소리, 숨소리가 섞인 목소리, 가래 등을 호소한다”면서 “음 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후두의 위치 △윤상갑상관절 △입천장 △구 인두 △턱 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 이사는 △설골이완기법 △전 경부 기법 △흉곽입구이완기법 △악하이 완기법 △Muncie 손가락 수술기법 △ Galbreath 기법 △턱관절 scs기법 △접 향구개신결절기법 등 전경부, 측두골, 턱등 각 부위에 대한 추나의학적 치료방법을 사진과 영상자료을 통한 설명과 더불어 직접 시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목소리를 지키기 위한 수칙 으로 성대의 윤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기 이사는 △목소리 워밍업 운동 △목소리 쿨다운 운동 등을 소개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가와 상담해 진단 및 치료를 시작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연수대회에서는 송경송 부회장이 ‘30기 정규워크숍 강의 평가 및 개편 방안’을 보고하는 한편 김원식 송정한 의원장이 ‘MSU 제9기 연수단’이 미국 현지에서 크레니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은 내용을, 임형호 부회장이 ‘MSU 제9기 연수단 골반부 파트 보고’를 통해 골반부 진단 및 치료법을 각각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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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일당백의 마음가짐으로 학회 역량 높이기 위해 노력”
///부제 경락경혈학회, ‘2024회계연도 정기총회’…향후 사업계획 등 공유
///부제 박히준 전 회장 등 학회 발전 공로자에게 공로패 수여
///본문 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가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4회계연도 정기총회’를 개최,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등을 공유하는 한편 학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들 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김재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과 연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가야 할지 고민하는 와중에 침구의학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고, 그 기회를 통해 국제학술대회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며 “학회 회원들이 이를 위해 일당백으로 노력해 주셨으며, 앞으로도 경락경혈학회는 일당백의 마음 가짐으로 학회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4년도 회무 △2024년도 재무현황 △2024년 회칙 및 연회비 개정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등이 보고됐다.
특히 사업계획에 따르면 경락경혈학회는 전국한의학 학술대회 중 기초한의학학술대회 공동개최(대한동의생 리학회·한의병리학회)를 통한 정기학술대회와 동계학 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동계학술대회는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년 4회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경락경혈학회 제12대 박희준 회장·채윤병 편집위원장·김승태 총무이사를 비롯해 강현구 한의신문 기자에게 학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제2회 침의 날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한 경락경혈 학회는 △Incorporating AI into acupuncture research: From information to insight (자생척추관절 연구소 이예슬 원장) △Acupuncture effeccts on the tolerance of opioid analgesics (이봉효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교수) △Exploring research methods: A case study of acupuncture systematic reviews and overview of systematic reviews (원지윤 동의대 한의 과대학 교수) 등의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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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경희대한방병원, 한약 ‘십전대보탕’ 빈혈 치료 효과 발표
///부제 국제 SCI급 학술저널 ‘Pharmaceuticals’ 게재
///본문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연구팀(권승원 교수, 이한결 교수, 김경묵 박사과정)은 지난 9월 한약 십전대 보탕의 빈혈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한 논문을 국제 SCI 급 학술저널 ‘Pharmaceuticals’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빈혈은 유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원인은 매우 다양해 철분제와 약물 치료에 효과가 부족한 경우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최근 26년간(1999~2024년) 국내외 데이터베이스 6곳에 출판된 십전대보탕의 빈혈 관련 임상논문 16편을 대상으로, 주제범위 문헌 고찰을 수행했다. 연구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빈혈을 대상으로 십전대보탕 복용 이후 헤모글로빈 수치 개선 효과와 부작용 발생률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십전대보탕은 △수술 후 빈혈 △만성신장질 환에 동반된 빈혈 △위장관 출혈로 인한 빈혈 △용혈성 빈혈 △골수이형성증후군 등 분석 대상에 해당하는 모든 원인의 빈혈에서 헤모글로빈 수치 증가를 보였고, 부작용도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수술 후 빈혈 환자는 혈액 손실량과 수혈량, 이상반응이 감소하였고 회복시간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공동 제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십전대보탕의 빈혈 개선 효과는 적혈구 생성 인자인 에리스로포이에틴 (erythropoietin) 당단백질 호르몬으로 골수에 존재한 다”며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인 요소의 발현 촉진과 골수 자극이 조혈 시스템에 영향을 줌으로써 나타났다고 추측된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십전대보탕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보약의 대명사와 같은 한약 처방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 허약상태에 폭넓게 사용할 수있는 처방”이라며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의 임상 데이터를 총망라하여 빈혈의 한의치료에 대한 질 높은 근거를 제공했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김경묵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십전대 보탕이 헤모글로빈과 같은 혈액학적 수치는 물론, 빈혈 환자의 예후까지 개선하는 임상적 효과가 있음을 밝혔 다”며 “다양한 유형의 빈혈에 공통적으로 유효성을 나타 냈으며 안전성도 함께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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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깊은목림프관 내 프리모관의 형태학적 특징 분석
///부제 원광대 한의대 김성철 교수 연구팀, ‘Scientific Reports’에 논문 게재
///부제 김성철 교수 “美 국립의학도서관 MeSH 의학용어로 ‘프리모순환계’ 등재 추진”
///본문 원광대학교 JABA대학원 글로벌희귀질 환네트워크연구소 김성철 교수(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장) 연구팀은 19일 ‘마우스의 깊은목림프관 내 다발관구조물’이라는 제하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Q1, IF: 4.3)’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Scientific Reports’는 Nature Portfolio 에서 발행되는 세계에서 5번째로 인용이 많은 저널로 2023년에 73만4000회 이상 인용됐으며, 자연과학·심리학·의학·공학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출판 하는 오픈 액세스 저널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림프계, 특히 치매 등퇴행성 뇌질환에 관련된 면역 기능 및 노폐물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깊은목림프 계에서 프리모관(Primo Vessels, PVs)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연구팀은 주사전자현 미경(SEM), 원자간력현미경(AFM), 알시안 블루 (Alcian Blue) 및 H&E 염색법 등을 활용해 마우스의 깊은목림프관 내 프리 모관의 구조적 특성을 규명했다.
이와 관련 김성철 교수는 “프리모관은 림프관 내부에 존재하면서도 고유한 형태 학적 특징을 지닌 구조로,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프리모관 외벽의 나노미터 크기 기공 구조는 BBB(Blood-Brain Barrier)를 우회하는 새로운 약물 전달 시스템의 가능 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한국이 최초로 제시한 새로운 순환계인 ‘프리모순환계’가 현재 과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이러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면서 “논문 출판 후 이를 근거로 미국 국립 의학도서관의 MeSH 의학용어로 ‘프리모 순환계(Primo Vascular System)’을 세계 최초로 등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향후 신경면 역학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앞으로 프리모관이 실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치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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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국립국어원 온용어로 한의약 용어 찾아보세요”
///부제 한의약 단어 뜻풀이 넘어 관련 논문까지 나열
///부제 11월18일 기준 공개 용어 수 총 103만8289개
///본문 한의약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 분야 용어들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국립국어원 온용어 플랫폼이 첫발을 내디뎠 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9월30일 온용어의 시범 서비스에 나섰다. 온용어는 내년 5월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온용어는 누구나 쉽게 단어와 뜻풀이를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시돼 있다. 각 기관이나 분야에 따라 사용되던 용어의 뜻풀이를 이곳에서 한 번에 모아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온용어는 단순히 단어와 뜻풀이만 존재하는 게 아닌 단어를 완전히 내면화할 수 있도록 단어의 정의문, 단어를 사용한 문장 예시, 원어 정보 등이 함께 나열돼 있다.
온용어에 ‘청폐해독’을 검색했다. 그러자 ‘폐의 열기를 식히고 독기를 제거하는 효능임’이라는 ‘전통 지식 용어 사전(특허청)’ 출처의 설명을 볼 수 있었다. 해당 설명은 영어로도 번역돼 있었다. 특히 자료 설명란에서는 해당 자료가 특허청에서 2007년에 구축하고 2023년에 개정한 ‘전통 지식 용어 사전’이라는 점까지 안내하고 있었다.
용어 개념도를 통해서는 청폐해독의 원어, 대역어, 정의문 추출용어(효능, 독기, 열기, 제거) 등을 상세히 나열해 놨고, 디비피아(DBpia)의 관련 논문 결과들도 같이 보여 줬다. 때문에 좀 더 심화된 자료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개념어 공부뿐만 아니라 개념어를 통해 보다 심화된 지식도 한 번에 공부할 수 있어서 쓰임새가 많은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청폐해독 뜻풀이 옆에는 별 4개가 칠해져 있 다. 이 별들은 각각 의미를 담고 있다. 초록색 별은 ‘분야’, 보라색 별은 ‘정의문’, 주황색 별은 ‘사용 예시’, 파란색 별은 ‘원어’ 정보를 담고 있다는 뜻이다. 별이 많이 칠해져 있으면 칠해져 있을수록 용어 정보가 더 잘 갖춰져 있다는 뜻이다.
국립국어원은 온용어의 용어지식의 범위를 관련 연구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도서관 등 논문 제공 누리 집과 연계해 제시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인공지능이 용어의 의미와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별 지식그래프를 제공하고 개념과 개체명을 연결하는 세계적 다국어 개념망인 바벨넷 (BabelNet) 등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온용어에 등록된 공개 용어 수는 11월18일 기준 103만8289개다. 그리고 앞으로 공개될 용어의 수는 115 만7742개다. 이렇게 등록된 용어와 등록 예정인 용어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용어집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등록해 보다 정밀한 사전을 만든다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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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온전한’, 국제로타리3650지구로부터 기금 전달받아
///부제 하베스트 교육 플랫폼과 연계해 봉사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 강화
///본문 한의약을 중심으로 한 의료봉사단체 ‘온기를 전하는 한의사들’(대표 송은성·이하 온전한)이 14일 서울 강남구 ERA코리아 회의실에서 국제로타 리3650지구로부터 지원금을 전달받 았다.
이번 지원금은 침, 부항 등 의료 도구 구입뿐 아니라, 온전한 봉사자들이 한의약 봉사 활동에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의학교육 플랫폼 ‘하베스트(havest.kr)’ 강의 구매에 활용될 예정이다.
온전한의 송은성 대표는 기금 전달식에서 “온전한의 한의 의료 봉사는 단순히 질병 치료를 넘어, 의료 소외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원은 온전한이 봉사 현장에서 더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온전한은 그동안 봉사자들이 직접 쪽방촌 등 지역사 회를 찾아가 방문 진료를 진행하며 열정을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지원금 전달은 이러한 활동의 진정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국제로타리3650지구가 한의의료봉사단체와 함께하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영석 총재는 “국제로타리클럽은 올해 97주년, 곧 100주년을 맞는 유서깊은 세계적인 봉사네트워크로 이자리에 젊고 유망한 의료인과 기업인을 알게 되어 뜻깊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지금껏 양의사 단체와는 함께한 봉사가 많았지만, 한의의료봉사단체와 함께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관심이 크다”며 “환자들을 위해 통합의학 으로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태숙 국제봉사위원장은 “온전한은 젊은 의료인들이 주축이 되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방문진료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감명깊었다”며 “해외본사에서도 이례적으로 서울에 기부금 승인을 해주었으며, 우수 봉사 투자사례로 뽑혔다”고 평가했다.
이번 기금은 온전한의 봉사 활동뿐 아니라 봉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도 사용된다. 하베스트의 김현호 대표는 “한의약은 고가의 의료기기나 의약품에 의지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간단한 도구와 한의사의 능력으로도 의료 봉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때 봉사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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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임상해부학회, 대전대 한의대 특강 성료
///부제 ‘견갑대와 경부의 표면해부학 촉진’ 주제
///본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10일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47대 그린나래 학생회와 공동으로 ‘견갑대와 경부의 표면해부학 촉진’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 다고 밝혔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올해 상반기 △상지대 △원광대
△경희대 △대구한의대에서 ‘경항부 구조물의 해부학적 촉진과 초음파 확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견갑대와 견관절의 표면해부학 촉진과 초음파 구조물 확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김광호 한의임상해부학회 홍보이사의 학회 소개에 이어 권오빈 회장이 견갑대와 경부의 표면해 부학 촉진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에는 대전대 한의대 학생 40여 명이 참여해 ACUVIZ Pocket 초음파 활용 및 자화 약침 바늘 체험을 통해 초음파 가이드 약침 시술에 대한 실습이 진행됐으 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권오빈 회장은 “표면해부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의사의 촉진 기술과 다양한 의료 기기 및 치료 술기를 접목해 임상 치료의 다방면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의 사의 시술 범위 확대를 위한 의권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표면해부학과 초음파의 기초 △견갑대의 근육: 견갑거근과 경삼변간, 소원근 △경부의 근육: 흉쇄유돌근, 사각근, 두판상근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특강을 기획한 송주환 이사는 “올해 진행된 특강들을 통해 한의대 학생들이 표면해부학과 초음파 기기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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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한상윤 교수
///제목 한의과대학의 진로교육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한상윤 교수(한의학교육 학회 회장)로부터 한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Ⅱ’ 코너를 통해 한의학 교육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자 한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본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한 진로멘토링이라는 교내 상담프로그램이 있다. 각교수자에게 할당된 학생 수가 있고 학생들이 그에 맞춰 수강신청 하듯 신청하여 자율적으로 학생들과 미팅을 하며 진로 상담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상담을 해 보면 매년 학생들의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한의사 국시 공부 방법에 대한 질문, 졸업 이후 어디에 취업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남학생 같은 경우 공보의 가는 시점에 대한 고민 등 몇 가지 특징적인 주제들이 단골로 등장한다. 하지만 가장 오래 학생을 괴롭히는 고민은 병원에 들어가 수련을 할것인가 아니면 로컬에 나가 바로 취업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닐까 싶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고민거리는?
졸업 후 병원 수련을 할 것인지, 한다면 어느 전공을 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학생들은 이미 한의과대학 재학 중에 상당히 여러 번 선택이 바뀌었을 것이다. 실제로 한의대에 입학할 때부터 특정 전공의 한의사 전문의를 목표로 6년을 달려온 학생도 어느 순간 마음이 바뀌어 인턴 지원을 포기하고 로컬로 나가는 경우도 많고, 6년의 재학기간 동안 전혀 전문의를 생각하지 않다가 갑자기 인턴을 지원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학생들의 고민과 생각들을 듣다가 한의 대의 진로교육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졸업 이후의 삶을 경험해보지 않은 학생들은 기껏해야 먼저 경험해보고 고민했던 선배에게 연락 하여 물어보는 적극성을 띄어야만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그나마 취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정보 역시 객관성이 매우 떨어진 정보일 가능성이 높고, 같은 질문에 상반된 내용의 정보가 주어지면 다시 방황하게 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학생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정 안에 진로교육을 더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빡빡한 학사 커리큘럼 안에 진로에 대한 교육과정을 넣는다는 것이 다소 무리일 수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 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다른 일반학과에 비해 이미 한의대를 졸업한 순간 어느 정도 진로가 정해진 것인데 어떤 진로교육이 필요하느냐는 반대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그러나 천편일률적인 한의학과 한의사의 이미지 에서 벗어나 다변화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의료 전문직의 다양한 역할을 습득하고 대비하게 하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인턴을 마치고 레지던트를 지망할 때 특정 전공을 선택하는 기준을 본인의 흥미와 적성, 구체적인 전문의로서의 목표 등을 생각하고 계획하게 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의대, 진로교육 상당히 활성화돼 있어
의대의 경우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고 있다. 연세의대는 오래 전부터 진로교육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는데,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교육과정 내/외로 구분하여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 내의 프로그램으로는 학습공동체 지도교 수와의 면담으로, 학생들의 에세이를 통해 진로의사 결정 과정을 검토해보며 조언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 외 프로그램으로는 2년에 한 번씩 개최 되는 진로선택박람회가 대표적이다. 전공 선택 관련 강의나 토크쇼가 열리며 다양한 진로를 개척한 선배를 초청하여 그들의 선택과 삶에 대해 공유하기도 한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시기에는 정규수업을 진행하지 않도록 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진로선택박람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Career Path Survey)을 개설하여 특정 전공에 관심있는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보이는 라디 오’의 진행도 인상적이다. 학생 중심의 진로 상담에 대한 노력이 엿보인다.
가톨릭대학교 역시 ‘자기 이해와 평가’, ‘전공 분야 탐색’, ‘전공 선택’ 등의 세 가지 단계로 진로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심리검사를 토대로 학생 스스로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잠재력과 각 전공과의 관련성을 탐색하면서 의료현장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교수연구과제 프로그램이 있어 의사과학자로서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학생의 생각과 고민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도록 하여 본인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실제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수준 으로 조사되었다.
한의대는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설 미흡
가천의대에서도 비슷한 진로 교육이 시행되고 있는데 각 시기성과에 기반하여 장기 진로 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한 점이 특징적이다.
예과 2학년 시기부터 시작되는 진로교육은 다양한 강의와 세미나를 정규 교과로 개설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역시 포트폴리 오를 기반으로 멘토교수와의 멘토링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아직 한의대에는 이와 같은 진로 교육 프로그램의 개설이 미흡하고 그 필요성에 대한 인지도 낮다고 보인다. 한의대를 졸업한 이후에는 무조건 한 길만 걸어야 한다는 진로에 대한 편협한 사고를 벗어나 학생들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한의학을 활용한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는 것에도 학교 교육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적합한 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개선된다면 좁게는 한의사의 전문성과 역량이 강화될 것이고 넓게는 사회 다방면에 한의학이 더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으리라는 예상을 해 본다. 이제 곧예비 한의사들의 인턴 지원이 시작될 시점이다. 학생 들의 후회 없는 선택과 건승을 기원한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예비한의사, 한의내과 초음파로 진료의 경계를 넓혀”
///부제 전한련, 하베스트 내과 초음파 코스워크 성료
///부제 이제원 원장 “초음파 진단은 한의사의 내과 진료에 필수적인 도구 될 것”
///본문 전국한의과대학및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회장 정채윤·이하 전한련)과 한의학 및 통합의학 교육 플랫폼인 하베 스트를 운영하는 ㈜7일(대표이사 김현호) 이 협력하고, 동방메디컬(대표이사 김근 식)이 후원한 내과 초음파 코스워크가 10 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내과 초음파 코스워크는 상복부 초음파 과정을 첫 번째 모듈로 진행한데 이어, 두 번째 모듈에서는 혈관과 갑상선 초음파를 다루며, 온라인 프리클래 스를 통한 기초 이론부터 시연 및 실습 까지 이어지는 블렌디드 통합교육을 제공했다.
BM한방내과한의원의 이제원 원장과 한방내과 전문의, 수련의들로 구성된 교육위원(김준석,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 회), 박정림, 황지현, 최치호(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수련의), 이다빈(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수련의), 김서현, 강지현, 김채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배혜리(대전대 천안한방병원), 김세원, 윤혜수, 안유민(한 방내과 전문의)팀이 프로그램을 이끌었 으며, 교수진은 학생들에게 내과 초음파의 기초 이론을 탄탄히 다지도록 하는 동시에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초음파 활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과정은 특히 전국의 한의과대학 및한의학전문대학원 본과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실습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수진의 헌신적인 준비가 돋보였다.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이 조화된 수업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향후 임상에 유용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제원 원장은 현장 실습 과정에서 획 득한 초음파 영상을 바탕으로, 실습 종료후 2주 안에 각 학습자들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여 학습 내용을 더욱 깊이 복습하고 정확한 초음파 표준 영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 후 피드백 제공은 초음파 사용 숙련도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한의대 학생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교수진의 열정적인 노력이 더해지면서 근골격계 초음파에서 내과 초음파로 그 범위를 확장 하려는 한의계의 노력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기획한 전한련 정채윤 회장은 “하베스트가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해 내과 초음파 스캔 코스를 마련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초음파 기기를 직접 다루며 상복부, 혈관, 갑상선 스캔 기술을 익히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습 교육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으며, 전한련은 앞으 로도 학생들의 임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베스트 운영사인 ㈜7일의 김현호 대표는 “현재 근골격계 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내과 초음파 수요는 비교적 낮은 편”이라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본과 3, 4학년 학생들이 내과 초음파에 대한 이해와 숙련도를 높이게 된다면 향후 임상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 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초음파 기기를 근골격계에만 사용하는 것은 제한적인 접근으로, 내과적 질환과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게 초음파 평가와 진단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앞으로 한의학의 진료 영역을 넓히고 환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과 초음파 활용의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에 대해 김 대표는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지금 당장 인기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 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이제원 원장과 다수의 교육위 원들과 함께 한의계의 내과 초음파 교육을 운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제원 원장은 교육위원 양성을 위해 수차례의 온오프라인 내부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이번 강의의 교육위원으로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내과 전문의와 수련의들이 힘을 모았다.
이 원장은 “저를 포함한 모든 교육위원이 온라인을 통해 수시로 정보를 주고받 았으며, 매주 주말 대구에서 모여 연구하고 학습하며 프로그램 준비에 매진했다” 고 설명했다. 강의 당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한의사와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의를 듣고, 조별 실습을 진행하며 초음파 진단 기술을 직접 체험 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많은 배움과 지식의 나눔이 있었으며, 학습자와 교수진 간에 깊은 유대와 인연이 형성되었다.
그는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교학상장(敎 學相長)의 진정한 의미를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의사가 내과 진료를 함에 있어 초음파 진단기기는 앞으로 필수 불가결의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강의에서 다룬 상복부, 혈관 및 갑상선 초음파에 대한 기본 적인 내용을 토대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하복부, 비뇨생식기, 소아, 유방, 심장 및 응급 초음파 등 다양한 영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고 역설했다.
한편 전한련과 하베스트는 이번 프로 그램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동방메디 컬,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마인드레이 메디칼코리아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향후 한의계 내과 초음파 교육과 진단의 저변 확대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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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한민국 의료정책, 국민에게 길을 묻다
///부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등 의료정책 현안 총망라
///부제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 허용하는 것, 헌법적 의료 관념 부합”
///본문 정부의 주요 의료정책 현안들을 총망라한 ‘대한민국 의료정책, 국민에게 길을 묻다(도 서출판 박영사, 저자 임주현)’가 출간됐다.
책은 특히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와 같은 주요 현안들을 집중 조명 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가져올 갈등과 이해관 계자들의 대립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했다.
저자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등 현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료정책을 분류하고 이를 법적, 제도적 측면에서 정리했다.
책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소견으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이 진단의 정확성을 높임으로써 국민의 생명 보호와 건강 증진이라는 의료의 목적수행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대법원이 새로운 판단 기준으로 판례를 변경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허용한 것은 발전”이라고 밝혔다.
또한 책에서는 “의료의 궁극적 목적은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을 구분하고 학문적으로 발전시키는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며 그럼으로써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한 의사가 질병 진단을 위해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되며, 오히려 진단 목적이라면 초음파 진단기기 외의 진단기 기에 대해서도 위험성이 없는 한 그 사용을 널리 허용하는 것이 헌법적 의료 관념에 부합 한다”고 설명했다.
책은 또한 의료분쟁조정법, 의료사고배상 책임보험제도, 의료사고 형사특례법 등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제도적 대응을 비롯해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수술실 CCTV 설치, 환자안전법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의료사고 예방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환자 안전을 위한 보고제도의 필요성과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찬반 논란을 상세히 다뤘다. 이를 통해 의료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저자는 책에서 어떻게 하면 이 갈등과 혼란을 해소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꾸준히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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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서주희 과장
///제목 “ADHD에 한의학적으로 어떤 도움줄지 고민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
///부제 ADHD 가진 산모, 한의학이 가진 강점 활용한다면 실질적 도움 줄 수 있어
///부제 한의학적 명상과 기공과의 융합 통한 통합적 치료방안 모색도
///본문 필자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ADHD 2024 연례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컨퍼런스는 ADHD를 다각적으로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한 최신 연구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ACO(ADHD Coaches Organization)·ADDA(Attention Deficit Disorder Association)·CHADD(Children and Adults with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가 공동 주최하며, ADHD 당사자, 부모, 교육자, 코치, 전문 조직자, 의료전문가, 심리치료사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Connect, Learn & Thrive’로, ADHD 커뮤니티가 연결되고 서로 배우며 함께 성장할수 있도록 다양한 세션과 워크숍뿐만 아니라 자조모임을 도모하기 위해 세심하게 그룹별(인종별, 연령별, 성별 등)로 나눠져 peer support meeting 등도 마련됐다.
주최 측의 목표는 ADHD를 단순한 치료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관점을 제공하고, 최신 지견의 세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영감과 실질적인 지원을 얻을 수 있게 구성된 것이 흥미로웠 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약 200개 이상의 세션과 워크 숍이 열려 ADHD를 다각적으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중점을 둔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첫날의 기조연설은 Sasha Hamdani 박사가 ‘From Distraction to Action: Leveraging Technology for ADHD Success’라는 주제로 다양한 app을 소개하며 AI 를 통한 ADHD 관리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
그녀의 발표는 ADHD 관리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의 잠재력을 조명해 ADHD 지원 방안에 대한 보다 폭넓은 관점을 가질 수 있었다.
흥미로운 주제들이 너무 많아 선택장애가 올 정도였 지만, ADHD 관리 전략 중 하나인 prioritize를 되새기며 임상적으로 가장 유의미하고 도움이 될만한 세션들을 선택해 참여했다. ADHD는 다른 많은 정신질환들과 공병하기도 하고, 또한 구분이 쉽지 않은 면이 있는데, 특히 성인여성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ADHD와 Bipolar disorder,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PMDD, OCD, ASD에 대한 진단 워크샵이 있었고, 여기서 강사는 일단 DMS-5를 많이 읽으라는 조언을 하며, 개별적인 진단에 대한 임상적인 팁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또한 ADHD를 가진 성인은 멜라토닌 분비 자체가 일 반 성인에 비해 90분이 늦는다는 보고가 있는데 ADHD 의 절반 이상이 불면증, 수면무호흡, 하지불안증후군, 기면증 등 수면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전략 으로는 인지행동치료 기반 수면 프로그램(CBT-I)이 ADHD 관련 수면 장애 관리에 효과적임을 강조하며, 이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도구와 팁이 공유되었다. 불면증에 제일 먼저 접근하는 수면위생은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이 문제인 ADHD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하면서 부작용이 없는 CBT-i를 적용해볼 것을 권유했다.
필자가 모유수유한의학회 임원으로써 관심이 갖는 세션이 하나 있었는데, ‘Postpartum meet ADHD’라는 시간이었다. 패널 토의의 형태로 이뤄진 이 세션은 ADHD 를 가진 부모들이 임신 출산기를 거치는 동안의 도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나누는 자리였는 데, 수유 중 약물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ADHD와 산후 우울증, 불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PTSD), 강박장애(OCD) 등의 교차점을 강조하며, 특히 58%의 ADHD 초산모가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다는 통계와 ADHD의 유전성(약 75%) 문제를 논의했다.
또한 산후 ADHD 관리를 위해 외부 지원 요청, 시각적 도구 활용, 안정화 연습과 같은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안 했다. 다세대 돌봄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며, 산후 기간에 ADHD 부모가 겪는 고충에 대한 깊은 공감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자리였다.
이 세션에서의 내용은 비단 ADHD뿐만 아니라 다른 정신질환을 가진 산모들에게도 적용이 될만한 그런 Real world 기반의 이야기들이어서 많은 통찰을 주었다.
마지막 날에는 ADHD에 대한 접근법으로 마음챙김에 대한 다양한 세션이 있었다. Mindfulness 강의의 연자중 한 사람인 뉴욕 메디컬 칼리지 소아과 교수이자 ADHD와 아동발달 분야의 전문가인 Mark Bertin 교수가 아침에 Compassion mindfulness에 대한 그룹 실습 을, 점심시간에는 미네소타 의과대학 정신과 전문의이자 ADHD에 대한 마음챙김 기반 치료법을 선도해온 Lidia Zylowska 교수가 Mindful movement를 지도했다.
이 세션을 통해 ADHD를 가진 사람들이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 집중하기 어려운 특성을 고려했을 때, 보다 유연하고 활동적인 마음챙김 접근법을 ADHD 친화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적인 시간 외에도 이어지는 오후 세션을 통해 Mark Bertin 교수와 Lidia Zylowska 교수의 발표 는 ADHD와 마음챙김의 효과적인 통합에 초점을 맞추 며, 한의학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두 발표자는 마음챙김(Mindfulness)이 ADHD 증상 관리에 중요한 자원임을 강조하며, ‘현재-여기’에 주의를 돌리는 것과 비판 없는 열린 태도를 키우는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자기 인식을 강화하고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Lidia Zylowska가 개발한 Mindful Awareness Practices(MAPs)는 명상과 일상적인 비공식 연습을 통해 ADHD 환자들이 주의력, 감정 조절, 자기 공감을 발전시키는 데 효과적임을 시사했다. 또한 정적인 명상뿐만 아니라 음악, 자연, mindful movement와 같은 활동 적인 접근법이 ADHD 친화적이며 유용한 도구로 제안 했는데, 이는 M&L이나 기공, 마음챙김 명상 등 한의학 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마음챙김 기반 기법들을 통합하여 ADHD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법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밖에도 세심한 운영도 돋보였는데, 글루텐 프리 및알레르기 옵션을 포함한 식사 제공은 알레르기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는 ADHD 당사자들을 배려한 조치로, 컨퍼런스가 단순한 학술 모임을 넘어 사람 중심으로 설계 되었음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참석을 통해 ADHD라는 질환을 단편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에 대하여 whole person, whole life 접근 전략의 필요성을 깊이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ADHD에 대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치료, 코칭, CBT(인지행동치료) 외에도, 이들의 충족되지 않은 요구(unmet needs)에 대해 한의 학적으로 어떤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었 다. 특히 수면 관리와 ADHD를 가진 산모에 대한 영역에 서는 한의학이 가진 강점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마음챙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ADHD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한의학적 명상과 기공과 융합함으 로써 주의력과 정서 조절을 지원하는 통합적 치료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ADHD 2024 컨퍼런스는 ADHD를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전략을 배우는 소중한 자리였다. 한의학적 접근은 ADHD 환자들이 보다 균형 잡힌 삶을 살도록 지원하는 데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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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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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제강우 원장
///제목 “만성염증은 당뇨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
///부제 만성염증, 흡연, 대기오염, 식이습관, 수면, 운동, 스트레스 등 복합 요인 철저 관리
///본문 당뇨병 환자를 주로 치료하기에 최근 김모 배우가 고혈당 쇼크로 유명을 달리 했다는 기사가 더 크게 다가옵 니다. 지난 칼럼에서 치료 예시로 설명 드린 고혈당 쇼크가 온 환자를 아직 치료하고 있는 입장에서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고혈당 쇼크는 매우 위험합니다. 이제 치료 3개월 차에 접어들고 지금은 공복혈당 100 mg/dL 내외, 밤에 과자 부스러기로 조금 군것질을 할 때 125 mg/dL 정도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3개월 차 치료를 하면서 공복혈당 100 mg/dL 내외가 안정이 되면 당뇨약을 처방받는 내과의원에 가서 당뇨약 용량을 줄여달라고 할 예정입 니다.
지금껏 1년 가까이 칼럼을 쓰면서 여러 이야기를 해드 렸는데, 우선 식이습관 교정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식이습관 교정 외에도 수면, 운동, 스트레스 요인 등 다른 요소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렸습 니다.
만성염증과 당뇨병 치료 및 관리
이번에는 만성염증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1990 년대 들어 저수준 만성염증이 인슐린 저항성과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이 정설로 부상했습니다. 당뇨병 치료의 세계 최고 권위 기관인 하버드 의대 조슐린 당뇨병 센터에서도 만성염증은 당뇨병 치료 및 관리에서 철저히 체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장, 대장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크론병, 대장 염, 요로감염, 만성부비동염 등 만성염증 증상이 있는 질환을 치료해야 하며, 치과 영역인 치주염과 흡연, 연기, 스모그, 배기가스로 인한 미세먼지도 당뇨병 유발요인 이라 했습니다.
또한 신경과 전문의인 데이비드 펄머터의 <장내세균 혁명>에서는 장내세균이 인체의 면역 기능, 해독, 염증 조절, 신경전달물질 생성, 영양소 흡수는 물론 심지어 명확한 사고능력까지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생리 작용에 참여한다면서 장내세균총 문제가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의사의 관점으로 보면 모두 당연한 말들입니다.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포도당을 대사 하는 인슐린의 복잡한 신호 전달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염증이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킵니다. 잇몸 염증, 심혈관 질환은 물론 그 밖의 다양한 질환 및 건선, 염증성 장질환(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면역 계를 자극해 염증 유발 물질을 생성시켜 인슐린 신호 전달을 방해함으로써 당 대사에 영향을 미칩니다.
저수준 만성염증은 급성염증 증상인 발적, 통증, 붓기 등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인슐린 감수성을 크게 저하시 킵니다. 당뇨병, 전 당뇨병, 기타 만성 질환 예방 및 완화 연구에 만성염증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는 것도 그 이유 입니다. 결국 염증 예방을 위해 적절한 체중 감량과 충분 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치입 니다.
흡연과 당뇨병 유병률 간의 연관성
흡연도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11만 4,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다른 위험 인자를 배제하고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1.4배 높게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 흡연량과 당뇨병 유병률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다수 존재합니다. 특히,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흡연자의 하루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치주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흡연이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 21.1%가 현재 흡연 중이며, 이는 남성의 경우 34.9%, 여성의 경우 3.7%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흡연이 당뇨병 환자 사이에서 여전히 높은 비율로 존재함을 보여주며, 흡연이 당뇨병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흡연은 당뇨병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므로, 당뇨병 치료에는 금연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흡연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심장 및 심혈관 질환 위험도 훨씬 높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모그나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미세입자(PM2.5) 흡입이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이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연구 중 하나로, 2016년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발표된 논문에서는 미세먼지 농도의 증가가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20% 높인다는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또한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에서 반경 100m 이내에 거주 하는 사람이 200m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37%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대기오염이 당뇨병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공기 청정기 사용, 마스크 착용, 실내 공기 질 관리 등의 노력 이 필요합니다.
또한 장내세균과 당뇨병의 관련성을 보면, 2012년 발표된 연구에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장내 미생물 구성이 건강한 사람들과 다르며, 특히 Firmicutes와 Bacteroidetes의 비율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Bacteroidetes와 Firmicutes는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두 개의 문 (phylum)에 속합니다. 이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만성염증을 만들며,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근거자료로 제시해 논증하지만 사실 한의사의 전일적인 관점, 치미병의 관점에서는 생활 습관병을 치료, 관리함에 위 사실은 당연하지 않나요?
급성염증은 기존 양방의료의 관점에서 치료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의 만성염증을 관리하는 것은 한의사 선생 님들이 더 잘하는 영역 아닌가요? 당뇨병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당뇨병 환자의 공복혈당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혈당 수치만 좋아지는게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환자가 잘 관리되면 당뇨 뿐 아니라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도 좋아지죠. 결국 생활습관병은 우리 한의학에서 치료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만성염증 만드는 제반 질환 관리
그동안의 식단을 점검하고, 환자가 잠을 잘 자는지, 스트레스는 없는지, 적절히 운동을 하는지, 만성염증을 만드는 제반 질환 관리를 하면서 그 환자 각각의 혈당을 높이는 요인을 찾아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 내면 치료할 수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당뇨병 치료에 저는 기존 원내 클리닉과의 연결 고리를 생각합니다. 기존에 본원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를 많이 봐왔는데, 당뇨 치료의 경우는 우선 소화기능이 받쳐주지 않으면 식이 관리가 어렵습니 다. 짧은 시간 안에 혈당 관리를 잘 하려면 일정 기간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하는데 소화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저탄수화물 식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소화가 안 되시는 분들은 죽만 드시는 것도 권장합니 다. 단백질, 지방은 더 많은 소화효소가 작용해야 하는데 그나마 탄수화물이 소화하기가 편합니다. 이 경우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대신 단백질, 지방 섭취 비율을 올리려도 올릴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가 먼저 수반이 돼야 합니다. 그래야 저탄수화물 식이를 실천할 수가 있습니다.
단백질, 지방을 못 먹는데 활력을 가질 수가 없으니, 운동을 하고 적절한 활동량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당뇨병과 기능성 소화불량이 동시에 있으면 우선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를 먼저하고 이후 당뇨병 치료에 들어갑니다. 더불어 만성염증 치료를 하면 됩니다. 이렇듯 당뇨병을 포함함 생활습관병은 기존 한의원 클리닉과 연결돼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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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박성일 회장
///제목 “한의 홍채분석 AI기술 소개, 세계 진출 교두보 확보”
///본문 ▣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참가
에스크아이는 한의약 바이오헬스분야 기업으로-눈을 통한 NEW 테크놀로지를 목적으로 세계 진출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대전테크노파크와 대덕이노폴리스벤처 협회(DIVA)가 주관하는 ‘소셜벤처 글로벌 진출 및 브랜드 강화’ 사업은 그 목표가 저희 의도에 120% 적합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021년 창업이래 2022, 2023년과 2024년 포함 AI 프로그램 연구비 4억5천만 원의 정부 바우처 지원 사업으로 AI 홍채분석 건강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완성하여.
2025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시점 입니다.
때맞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바이오헬스분야 참관을 통해 새롭게 시도되는 제품들과 프르그램들을 볼 수있었고, 한국관의 다양한 사업들을 보면서 미국 현지에서 경험하게 되는 한국 기업의 혁신성과 사업적 한계들도 가늠하는 자리였습니다.
대전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과 투자달성 나스닥 상장 까지의 긴 과정을 예측해 보는 것도 이번 참가를 통해 얻는 수확이었습니다.
▣ 플러그앤플레이와 글로벌기업 구글 방문
플러그앤플레이의 방문은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글로벌 엑셀레이터의 설립자 Saeed Amidi가 이란 출신 이라는 것은 미국과 우호국이 아닌 이란출신 사업가의 성공이 미국기업 설립과 사업에 편견 없는 자유주의를 의미 하는 것 같았습니다. 1층 로비 벽에 붙은 수많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들의 로고들과 여러 개의 컨퍼런스룸들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투자와 글로벌 진출의 산실임을 알게 했습니다. 한국에서 듣는 이야기가 아닌 현장에서 체험하는 생생한 교육기회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연수 변호사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필요한 법률 강연도 있었습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법률 정보는 당장 한국밖에 모르는 초기 스타트업들에게는 매우 적절한 지식이 되었습니다. 미국회사 설립, 회사구 조, 플립 절차는 외국의 투자를 받기위한 기초 작업이라 외국투자자와의 상담에서 전제되어야 하는 조건 같았 습니다.
강연 후 이연수 변호사를 비롯한 플러그앤 플레이의 한국계 직원 몇 분은 홍채건강 분석을 직접 받았습니다.
대전의 벤처기업 에스크아이의 한의 홍채분석 AI기술을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두 분의 플러그앤플레 이의 직원은 유전적 약점과 결합조직 허약 정도를 분석 하여 현재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에 놀라워했 습니다. “에스크아이의 홍채분석기술이 잘 전파되고 선한 영향력이 널리널리 퍼지도록 힘써 돕겠다”는 매시지도 받았습니다.
구글 방문은 세계 최고의 기업이 주는 압도되는 느낌을 머리에 저장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구글의 시작과 현재, 미래를 구글 연구원의 직접적인 설명을 통해 생생하게 듣게 돼 잊지 못 할 경험과 학습이 되었습니다.
▣ 앤비디아(NVIDIA) 방문
NVIDIA 연구원의 직접적인 안내를 통해 구관 본관의 광대한 실내공간이 압도하는 규모 속에 직원 사무공간과 어울어 지는 라이프문화의 디테일한 동선들이 직원 들의 일과 삶에 어떻게 최대한의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가 회사의 발전 뿐 아니라 세계의 기업문화에 기여하며, 진정 세계가 발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해 주었습니다. 대만 출신의 CEO가 아시아의 자연주의 철학을 건축 공간에 담은 것 같아 의미가 깊었습니다.
구글과 NVDA 탐방을 통해 이곳을 방문하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대표와 핵심 임직원들이 자신의 회사의 시작과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며 디자인하며 현실화해야할 지 무언의 교훈을 주고 있었습니다.
▣ 500globals, IBK창공 KIC의 세미나
세계적인 투자플랫폼인 500글로벌스의 이사진들이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대만, 중국, 한국인들이 포함돼 있어 친밀감을 주었으며, 세계적인 투자의 과정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케이스 스터디를 하는 가치 있는 자리였습니다.
▣ BOOTUP 방문
BOOTUP의 Ceo MUKUL AGARWAL는 매우 인상 적이었습니다. 티톡과 로빈훗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초기에 지원한 것으로 유명한 부츠업의 창업자이자 CEO 는 자신의 임무는 기업가에게 성장 마인드셋과 혁신 문화 프레임워크를 심어주고, 글로벌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들에게 “한 문장 으로 자신의 기업을 설명하 고, 차별성과 혁신적인 가치를 투자자들이 듣고 투자의 욕이 샘솟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정한 멘토를 만나는 기회가 됐습니다.
오후에 이어진 벤처캐피 털(VC)들과의 투자상담 미팅은 에스크아이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30년 간 홍채이미지 20만 CASES를 데이터로 완성된 AI 홍채 분석 프로그램의 정확도와 그밑바탕이 되는 한국 K-MEDICINE의 핵심을 알리는 현장이었습니다.
진료실이 아님에도 대부분의 VC들의 홍채분석이 즉석에서 이뤄졌습니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알고 있는 VC들은 한국 의사에게 진단받는 것도 매우 즐거운 경험이라고 했습니다. VC들에게 가치 있는 건강의학정 보가 제공되면 투자기회는 올 것이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투자기회는 사라진다는 엄중한 현실이었습니다.
다행히 8명의 투자자 전원이 홍채분석과 그 결과가 자신의 건강분석에 도움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모두 투자의 향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부츠업의 CEO MUKUL은 55세 임에도 매우 바쁜 일정으로 여러 곳에 나타난 건강상 위험신호들이, 직접적인 홍채진단과 여러 병력을 통합분석을 한 결과 대부분이 일치하였고, 한국체질의학이 분류하는 CD타입( COLD-DRY타입, 위소장-간 허약체질)에 해당되었습 니다. 그는 에스크아이의 투자 해외진출 전 과정에 적극 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 국제의약대학교(UWEM) 방문
국제의약대학교(UWEM: University of East-West Medicine)는 실리콘밸리의 중심에 위치하여 1998년 중의학대학과 대학원과정 및 부속중의병원이 설립된 캘리 포니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의학대학입니다. Dr.Wang 총장 및 의료진과의 미팅에서 홍채진단의 과학적 근거와 홍채분석의 가치를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중의학의 오행이론(5 element theory)과 한국 한의학의 사상체질(4 types) 차이를 설명하였으며, 150년전 이제마의 사상체질의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세계 적으로 유전학 체질의학이 없던 1890년대 말에 이미 유전학의 효시가 될 수 있는 체질의학을 완성하고 그 임상을 발전시킨 역사를 설명하였습니다.
Dr. Wang 총장은 동석한 여의사의 홍채촬영과 분석을 요구했고, 우리는 바로 홍채촬영기를 이용해 그의 임상증상을 분석했습니다. 여의사는 그 정확성에 매우 놀랐고, Dr Wang은 홍채진단으로 짧은 시간에 체질과 질병을 알아내는 것에 환호했습니다. 미국의 중의사들에 게는 매우 유용한 진단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홍채분석시스템 도입에 관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전테크노파크와 대덕이노폴리스벤처 협회의 프로그램은 기업 단독으로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네트워크 강화와 투자상담 그리고 해외진출 교두보 확보가 짧은 기간 동안 현실성 있게 다가오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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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서로의 다양한 활동 격려하는 한의계 되길”
///부제 스타트업 CMO·서울시 청조위 민간위원 등 다양한 활동
///부제 “이웃들의 이야기 듣고 전달하는 역량 발전시켜 나갈 것”
///본문 [편집자주]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MZ세대는 전체 인구 중 약 34%를 차지, 경제활동인구로만 보면 60%를 넘어서고 있는데요. 한의 계에서도 MZ세대들이 진출해 다양한 트랜드를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본란에서는 스타트업 CMO, 서울특별시 청년정책조정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한진석 학생(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한진 석입니다. 한의학을 배우기 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미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캠퍼스타운에서 창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카이로스 전자’라는 기업의 CMO(마케팅책임자)로 재직 중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서울특별시의 청년정책조정위원, 대통령 자문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멘사코리아 테스트위원 으로 활동하고 있고, ‘서울비전 2030’ 시민위원, 서울특 별시 홍보매체 시민개방 심의위원을 맡은 바 있습니다.
또한 매거진 SWEET의 의학 및 여행 칼럼 에디터, 학보사 대학주보의 기획팀 기자로 글을 쓰고 있기도 합니다.
Q. 3년째 서울시 청조위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이 있으실까요?
청년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청조위는 국무총리실 소속의 중앙 청조위, 그리고 전국 17개 시도 소속 지방 청조 위로 구성돼 있습니다. 서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는 2021년부터 참여했습니다. 19명의 위원 중 대학에 재학 중인 위원은 3명 정도이고, 나머지 위원분들은 시의회 의원, 사회복지사, 관련 분야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어 활동 중에도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배울 기회가 많았습 니다.
분기별로 서울시의 청년정책을 심의하는 회의에 참석 하는 일이 기본이지만, 이외에도 청년과 관련된 지표 연구, 향후 청년정책 계획 의제 발굴, 정책 제안, 청년친화 위원회 지정 및 해제, ‘청년의 날’ 행사 참여 등 다양한 외부 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서울시의 ‘2025 청년정책 종합계획’에는 6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만큼, 책임 감을 갖고 학기 중에도 청년들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청조위에서 활동하게 됐을까요?
한의학도이자 사회복지사로서 청년들의 의료 및 복지에 늘 관심이 있었습니다. 특히 청년정책은 한 구성원이 사회로 나아가 겪을 수 문제들을 예방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의학적인 관점이 반영될 때도 많습니다.
서울시의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입니다. 서울시의 정책은 그 영향을 받는 집단의 크기가 절대적으로 크고, 중앙 정부의 정책에도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청년들의 문제에 가장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고, 창의적인 시도와 개선이 끝없이 반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서울시의 청년 으로서 직접 해당 정책의 영향을 받는 입장에서 더욱 절실한 마음으로, 또 청년들의 현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한의학과 학생으로서 배운 내용들이 청조위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나요?
현재 각 청조위의 분과는 교육, 문화, 주거, 일자리, 참여, 복지 등으로 구성돼 있어, 청년들의 의료나 건강 문제가 별도의 분과로 다뤄지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심리 지원 사업이나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청년 시절부터 관리 및 예방이 필요한 질환들도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건강 문제 역시 청년 정책의 주요한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발언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각종 대사 질환, 난임 문제 등청년 시절부터 미리 검사하고 예방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을 둘러싼 환경, 가정, 주거, 운동, 심리 문제 등을 다양하게 살펴보고 심의할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충분 히 한의학적인 지식과 관점을 반영할 기회가 많고, 발언 하기 전에도 사회적인 문제와 더불어 의학적인 공부도 병행하게 됩니다.
Q. 청조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뜻깊었던 일이 있을 까요?
서울장학재단의 공익인재 장학생으로 활동하면서 장학금 제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민간재단은 물론이고, 많은 공공기관의 장학금 역시 성적을 기준으로 주어지는 경우가 많아 정작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들은 장학 기회로부터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침 회의 중에 서울장학재단의 담당자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고, 성적보다는 청년들의 필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장학사업의 방향에 대해 공감을 얻을 수 있었 습니다.
회의 중 나눈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기까지는 실무자 분들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현장에서 그 일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사업의 방향을 함께 조정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교육, 문화 분과의 위원으로 3년째 활동하 면서 회의 중 나온 의견들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각오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청년 중 한 명으로서 지금까지는 청년정책에 주로 초점을 두고 활동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정책이나 다른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정책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한의사의 본분은 의학을 익히고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있겠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기에도 가장 좋은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학과 한의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는 역량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정책과 관련해 꼭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으 면서도,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나 기회를 접하지 못한 학생분들을 많이 만나 봤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도시와 주변의 이웃을 위해 의견을 내고, 배운 지식들을 사회적인 가치로 만들어낼 수 있는 과정들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 습니다. 한의학적인 관점과 본인만의 관심사를 살려 여러 사회 참여활동에 함께하고, 서로의 다양한 활동을 격려하는 한의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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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한방병원, 베트남 달랏 한의진료센터 진료 ‘성료’
///부제 재진율 80% 초과하는 등 현지 환자들 한의치료의 만족도 확인
///부제 강형원 교수 “향후 한의학과 베트남 전통의학의 융합 치료 발전 도모”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은 13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달랏시에 위치한 한의진료센터에서 현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제3차 한의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강형원 교수가 이끄는 의료 진의 헌신적인 노력 속에 진행됐으며, 올해 3차에 걸친 총 진료 인원 374명에게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3차 진료에서는 내원 환자의약 97%가 척추 및 관절 질환을 호소했으 며, 3일간의 진료 일정 동안 재진율이 80%를 초과하는 등 환자들의 높은 만족 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진행돼 침 치료 등한의학적 치료가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실제 환자들 대부분이 치료 후 “한의진 료센터의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네거나 “계속 한의 진료를 받고 싶다”는 의견을 전하며 한의학의 뛰어난 효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와 관련 강형원 교수는 “이번 진료를 통해 한의학이 환자들의 건강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베트남 의료진과 협력해 한의학과 베트남 전통 의학의 융합 치료를 발전시키고, 환자들 에게 더 다양하고 효과적인 통합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진료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의 한의학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환자들에게 한의학의 치료 효과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베트남 의료 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확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앞으로도 한의 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한의학이 국제 의료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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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 기업 ‘앤드메이드’, 의료·바이오산업 기업협의회 운영위 맡아
///부제 ‘창원시 의료·바이오산업 기업협의회’ 출범식 개최
///부제 남경희 대표이사 “산업 성장 동력 위한 지원책 적극 발굴”
///본문 한의약 기반 메디케어(Medi-Care) 전문기업인 ㈜앤드메이드 남경희 대표이사가 ‘창원특례시 의료·바이오산업 기업협 의회’의 운영위원으로 선출됐다.
의료바이오산업 21개 기업이 참여하는 ‘창원특례시 의료·바이오산업 기업협의 회’는 창원시가 의료·바이오 기업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동반 성장과 상생 네트워크 구성을 목표로 창설한 단체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2일 그랜 드머큐어 앰버서더 창원에서 21개 의료· 바이오 계열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정관 확정과 협회장 등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운영위원사로 선정된 ㈜앤드메이 드는 안철우 연구소장(경남한의사회 창원지회장)의 한의약적 원리를 적용한 연구 설계 및 개발을 바탕으로, 특허 출원 천연화합물을 적용한 안티에이징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해독에 도움되는 구기자 △관 절염 치료에 활용되는 우슬 △골격 강화에 도움되는 토사자 △관절 진통을 완화 하는 두충 등 20여 가지의 특허출원 천연 원료 성분과 함께 전통 침 치료의 원리로 인체로 침투가 용이하도록 고안된 ‘마이 크로니들(Micro Needle, 미세침)’ 패치를 개발, 지역 야구단 NC다이노스 구단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빠른 재활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후원해오고 있다. 남경희 대표이사는 “이번 운영위원 선정을 계기로 한의약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지원책을 적극 발굴하 겠다”면서 “한의약이 우리나라 먹거리 창출을 견인하도록 다양한 분야와의 공동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의료·바이오 산업은 지금까지 큰 폭의 성장을 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반드시 선점해야 하는 산업인 만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창원특례시 의료·바이오산업 기업협의회’는 이날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평가 △전문가 특강(임상시험 동향 및 제도, 의료데이터 활용 방안) △기술 상담회 등을 진행해 참여 기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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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신대 선도연구센터, 중국 허난대 퐁쥬 교수 초청 세미나
///부제 건선·아토피 등 염증 타깃 질환의 한의소재 연구 적용 가능성 공유
///본문 동신대학교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미 현)가 최근 동신대학교 대정4관에서 중국 허난대학교 부속 화이허병원 소속 퐁쥬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퐁쥬 교수는 ‘염증 억제를 위한 TOPK 표적화 접근법’을 주제로 카이네이즈 중 하나인 TOPK가 질환 모델에 따라 타깃이 될 수 있음을 밝히는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퐁쥬 교수는 “타깃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TOPK는 특히 건선, 아토피와 같은 염증에 대해 타깃으로서의 기능이 뛰어나다”면서, 이에 대한 한의소재 연구 적용 가능성을 제안했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선도연구센터의 주요 연구과제인 과민성 장질환과 우울증에 대한 적용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미현 선도연구센터장은 “비위 불균 형(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에 의한 질환 들의 타깃을 탐색하고 이에 대한 기전 및한의 소재 발굴과 적용을 위한 검토를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 선도연구센터는 과학기술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기초의과학 분야 주관연구기관(MRC·Medical Research Center)으로 선정돼 ‘비위(脾胃) 불균형 조절기반 장-뇌축(Gut-Brain) 시스템 제어’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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