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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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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1-06-15 16:29

  ////제2312호


////날짜 2021년 06월 1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의료, 소방공무원 건강 증진에 큰 도움”


///부제 소방공무원 다빈도 질환, 한의 다빈도 질환 상당수 겹쳐…한의의료 요구 높아


///부제 홍주의 회장, 신열우 소방청장과 간담회…국립소방병원 한의진료과 설치 건의


///부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오수석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지난 3일 신열우 소방청장·주영국 국립소방병원 건립추진단장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국립소방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를 건의했다.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은 총 사업비 1400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지하 2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21개 진료과목·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급으로 2024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소방공무원들이 호소하고 있는 상위 10개의 질환 가운데 7개 질환이 건강보험에서 청구되고 있는 한의의료 다빈도 질환에 속하는 것은 물론 한의의료는 재활·화상 분야에서 특화된 부분이 있어,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과 매우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며 “통계청·보건복지부의 한의의료에 대한 국민만족도가 타 종별에 비해 높게 나타난 만큼 소방공무원들의 한의의료에 대한 요구도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5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한 ‘소방공무원의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방공무원들이 느끼고 있는 주요 질환으로 △전신피로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또는 수면장애 △소화불량 △청력 문제 △피부 문제 △우울 또는 불안장애 △복통 △심혈관질환 △호흡곤란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를 한의(건강보험 외래) 다빈도 상병과 비교해 보면 기능성 소화불량·두통·편두통·기타 두통증후군·수면장애·피부감각의 장애·달리 분류되지 않은 귀의 기타 장애 등 무려 7가지나 포함돼 있다. 


또한 국립소방병원의 주요 기능이 화상·정신건강·재활(근골격계)·건강증진센터 및 소방건강연구소 등 4센터·1연구소 중심으로 특성화된 주요 상병 치료와 치유, 연구기능 강화를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에는 한의의료 다빈도 질환 순위 50위 중 18개가 포함될 정도로 대표적인 질환일 뿐만 아니라 화상을 전문으로 하는 A한의원의 경우에는 지난 16년간 6500명이 넘는 환자들의 화상 및 피부상처를 수술 없이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국립소방병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 등의 사업이 명시돼 있으며, ‘공공보건의료법’에서는 지역·계층·분야에 관계없이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이용을 보장토록 하고 있는 만큼 국립소방병원에도 소방공무원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의진료과 설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보건복지부의 한·의 협진 2단계 시범사업 평가결과를 보면 등통증, 기타 추간판장애, 안면신경장애, 요추 및 골반의 관절 탈구·염좌, 뇌경색증, 편마비 등 연구 대상 질환에서 총 치료기간 및 치료비용의 감소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며 “소방공무원들의 의료선택권 보장 및 높은 유병율에 따른 접근성 강화 이외에도 치료기간과 치료비용, 내원일수 감소 등과 같은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한의진료과는 국립소방병원에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도 홍 회장은 국립중앙의료원·국립재활원에 한의진료과를 설치해 한의의료가 제공되고 있는 실제 사례들을 제시하며, 국립소방병원 한의진료과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홍 회장은 “의료법에서는 종합병원은 필요한 경우 추가로 진료과목을 설치·운영토록 할 수 있으며, 한의사를 두어 한의과 진료과목을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 1958년 개원 이후 1991년 한방진료부가 추가로 개설된 경우도 있어, 국립소방병원에의 한의진료과 설치 또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한의협의 제안에 신열우 소방청장은 “한의협에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국립소방병원의 한의진료과 설치 제안을 건립추진단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한의협의 의견을 잘 전달하겠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소방관들의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치료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 개최


///부제 “아쉬운 협상 결과…국민고통 분담 대승적 차원서 합의”


///부제 건보공단 및 의약단체 모두 수가협상 제도 개선에 ‘한 목소리’  


///본문 한의계가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협상을 통해 3.1%의 인상률로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지난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스마트룸에서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이상일 급여상임이사와 함께 협상이 타결된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협회 단체장 및 수가협상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용익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급자단체 입장에서는 의료이용량이 크게 감소하고, 여러 비용이 많이 드는 등의 큰 어려움을 호소한 반면 가입자들도 경제적인 불황을 고려해 수가를 올려주는데 어려움을 토로하는 등 수가협상이 어렵게 진행됐다”며 “처음부터 예상은 했지만 실제 협상 과정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과정을 잘 이끌어준 여러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 수가협상제도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건보공단에서도 이같은 문제의식을 같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며 “쉽게 결론이 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모순이 많은 제도를 계속 이끌어 나가는 것도 문제가 있는 만큼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한 의약단체장들도 수가협상에 대한 소회 및 향후 바람을 밝히는 한편 향후 수가협상을 비롯해 국가의 보건의료정책 추진에 있어 보완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수가협상 과정이 결코 수월치 않았다. 즉 코로나19라는 시국에 국민적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한의 개원가가 실질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 또한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수가협상 결과가 많이 아쉽고 미진하지만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 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과에 동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한 “수가협상제도에 대한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건보공단에서 심도있는 연구고찰을 통해 수가협상 과정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더불어 수가협상을 통한 단순한 수치의 증가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급여가 급여화되는 보장성 범위 확대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많이 고찰해 주고, 향후 정책에 포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수가계약의 본래 취지는 과거 고시에 의해 일방적으로 정해졌던 의료수가를 의료공급자와 보험자가 상호 동등한 위치에서 계약을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하자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현재 공급자의 위치에서 보면 오히려 이전보다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계약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제는 수가협상 계약방식을 어떻게 개선할지를 제도발전협의체를 통해 면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이며, 또 수가를 공정하게 산정할 수 있도록 관련 보건의료지표 활용방안도 객관적인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며 “정당한 수가계약을 통해 요양기관은 적정수가를 보장받고, 국민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의료공급자와 보험자가 모두 상호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올해 수가협상은 지난해 약국이 코로나19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증명한 자리였다”며 “누가 봐도 부정할 수 없었던 환산지수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보험료 인상과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간 협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검진…성인 폐기능 검사 추진


///부제 복지부, 제3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 발표…개인 기록 관리 고도화


///본문 영유아기부터 노인기까지 생애주기별 건강영향요인과 특성을 고려해 건강검진항목이 개선되고 개인 기록 관리도 고도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 간 국가건강검진의 추진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3차(’21∼’25년)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지난 9일 발표했다.


3차 종합계획에서는 검진을 연령별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의 경우 영유아 건강검진항목으로 안과질환(굴절검사, 사시 등), 난청 관련 검사의 타당성 분석과 도입방안 검토를 추진한다. 특히 영아의 경우, 올해부터 생후 14~35일 사이 1차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정신건강, 소아비만 등 성장기 건강위험요인 중심 검진항목을 추가한다. 


2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통계를 바탕으로, 청년층은 정신건강 위험도 등을 감안해  현재 10년에 한번씩 실시하고 있는 정신건강검사 적정 주기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성인은 건강검진항목에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문제를 고려한 폐기능 검사와 만성질환과 관련된 안과질환(당뇨망막병증 등) 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안저검사를 도입한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건강보험 가입자격(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의료급여수급권자)에 따른 검진항목 차이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 생활습관, 인지기능, 정신건강검사 등 적정 평가 도구 및 생활습관에 따른 처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고령자 특화 검진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건강검진 사각지대 해소 방안도 마련한다. 요양시설 입소자 등 의료기관 방문이 곤란한 수검자의 수검기회 보장을 위해 출장검진 기준을 개선하고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근로자 건강진단 대상에 포함, 근로여건에 맞는 적정 검진항목으로 직종별 건강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가건강검진과 만성질환관리의 연계도 강화된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관리대상 질환을 기존 고혈압·당뇨병에서 천식·아토피 피부염 등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검진결과 상담을 위해 의료기관(검진기관)을 방문하는 경우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시범사업(가칭 국가건강검진 설명의사제) 추진방안도 검토한다.


검진기관 평가항목 개선도 추진한다. 검진기관 평가 시 검진기관 질 관리 정도를 평가하는 항목(검진수행 적정성 및 질병예측도 등)을 중심으로 가산 기준을 마련하고 평가결과 공개도 강화한다.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통해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 이력 정보를 국민이 직접 조회·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도 추진한다.


검진결과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The 건강보험’ 앱의 건강정보 제공 서비스(건강나이, 뇌졸중·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 위험도)를 다양화하고, 영유아 건강검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영유아 비만·성장, 안전사고 예방 가이드 등) 제공도 추진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의료인 면허 신고 의무 이행 등 점검


///부제 복지부, 의약단체와 14차 회의…간호법 입법 등 논의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9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의약단체들과 의료인 면허 신고 의무 이행 점검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1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보건복지부 측에서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했고, 의약단체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형석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약사회 김동근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14차 회의에서는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경과 및 추진방향 △간호법 제정안 △의료인 면허 미신고시 효력정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방향에 대해 각 단체는 의료질 제고와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병상규모, 병상활용, 병상기능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병상관리가 중요하고 응급환자 내원 등 필요시 환자의 약 처방 이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또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해 아동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확대, 임플란트 등 치과 보장성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간호법 제정안은 전차 회의에 이어 미국·일본·독일 등 해외 입법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현행 의료법 등 타 법률과의 관계, 별도 법률 제정의 실익, 타 직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분과협의체를 구성해 간호법 제정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 상황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유예했던 의료인 면허 신고 의무 이행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6월 말까지 면허를 미신고한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사전통보 등 행정절차를 거쳐 12월에 효력정지 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며, 의료인들이 기간 내 보수교육 이수 및 면허를 신고할 수 있도록 각 단체가 홍보·안내할 예정이다. 


또 면허신고·관리방식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등 여러 협의체에서 제기한 의견 등을 토대로 보건의료발전계획 초안을 마련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주요 법령안에 대한 의견조율, 보건의료제도 개선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약 안전관리 품질 모니터링에 참여하세요!”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전국 한의원·한방병원 탕전실 대상으로 한약 품질강화 실시


///본문 한약의 품질수준을 진단하고 안전한 생산을 하기 위한 한약 안전관리 품질 모니터링 참여자를 모집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이하 한의약진흥원)은 지난 7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한약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국내 한의원, 한방병원의 탕전실을 대상으로 조제 한약(탕약)의 품질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약의 품질수준을 진단하고 안전하게 생산하고자 마련된 품질 모니터링은 탕전실의 제조·품질관리 체계구축을 지원해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한약(탕약)을 공급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약(탕약)현대화-원외탕전실 탕약 안전관리’ 사업의 품질 모니터링은 2019년부터 원외탕전실 탕약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원내탕전실도 포함된다.


모니터링 측정항목은 △중금속(납, 비소, 카드뮴, 수은) △잔류농약 320종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B1, B2, G1, G2) △벤조피렌 △미생물(호기성미생물, 진균,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PH 등이며, 한의약진흥원 품질인증센터에서 무상으로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탕전실은 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탕약 품질모니터링 참여안내’ 파일을 다운받아 신청서 등 서류를 작성해 safeherb@nikom.or.kr로 제출하면 된다.


한의약진흥원은 품질 모니터링 후 시료에 대한 결과 보고서와 위해인자 제거 및 원인분석을 위한 안내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에 참여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수행하는 업체에는 관련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 신성여고서 월경곤란증 한의진료 지원


///부제 제주도한의사회·제주한의약연 “한의사 진료 만족도 높아”


///본문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신성여자고등학교(교장 박흥률)는 이달 9일부터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진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해 월경곤란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주도한의사회와 함께 참여자를 모집하고 한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제공, 월경곤란증으로 인한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의사 진단을 받고 개인에 맞는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후 월경곤란증 개선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


송민호 제주한의학연 원장은 “월경불편감조사(MDQ) 결과를 보면, 청소년 여학생들이 월경으로 인해 무기력감, 부정 정서, 통증 및 주의력 감소 등을 초래하여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 세심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한의사의 진료상담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월경곤란증 개선 효과도 높아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지난해 한의진료를 통해 청소년들의 월경통증이 진료 전에 비해 42.5% 감소하였고, 진통제 복용비율은 43.5%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협-인제군, 환경·지리적 여건 활용 한의산업 육성


///부제 홍주의 회장 “인제군, 남북협력 통한 전통의학 교류의 교두보 역할 가능”


///부제 최상기 군수 “의료협력 강화 및 한의약 산업 설명회 등 일정 마련하겠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인제군(군수 최상기)과의 의료협력 강화 및 한의약산업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8일 최상기 군수와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한의협은 지난 2월 21일 인제군과 ‘인제 서화 DMZ평화생명특구 의료협력’ 업무협약식을 갖고 △치유·휴양 활인촌의 조성 및 평화생명국제대학원 설립 추진 △남북 민족의학의 공동연구 및 협업 △한약재 재배 및 생약의 연구·산업화 △기타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갈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의협 홍주의 회장을 비롯해 이승언 보험/국제이사, (사)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손영훈 부단장과 인제군 최상기 군수, 김광래·김은희 기획예산담당관, DMZ평화생명동산 정범진 부이사장이 참석했다.


홍주의 회장은 “인제군은 약초 및 한약재가 재배되기에 필요한 온도 그리고 비옥한 토양이 있고, 보존가치가 있는 산림자원들이 자생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며 “인제군민들이 이 넓은 토양을 바탕으로 한약 자원들을 재배하게 된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상기 군수는 “인제군의 많은 토양들이 한약을 재배하는 데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는 중국산 약재에 밀려서 거의 재배가 되지 못하는 실정인데 한의협으로부터 조언을 받아 다시 재배를 시작하는 단계에 왔다”고 답했다.


홍 회장은 이어 “과거에는 한약을 살리기 위해 군단위로 농가에서 계약재배를 실시했으나 지금은 단순히 국산 한약재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검수기준을 통과해야 한의원에 유통이 가능하다”며 “농민들과 윈윈하기 위해서는 우수·국산 한약재가 검수기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활로를 확보하고, 이를 키울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선순환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회장은 “인제군은 남북협력을 통한 공동연구 및 협업 등 전통의학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초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언 보험/국제이사는 “2015년부터 GMP 규격품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농민들이 높은 장벽에 부딪혀 한약재 재배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며 “인제군은 환경적 요인 뿐만 아니라 인접한 북한과 교류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있어 이와 관련 한의약 교육사업 등에 관심을 갖는다면 산청군 모델처럼, 인제군이 다양한 분야에서 선순환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MZ평화생명동산 정범진 이사장은 “한의협이 제시해주는 가이드를 바탕으로 한의약 관련 산업에 농가들이나 농업진료센터에서는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며 “특히 한약재는 공급하고 생산하는 차원에서 안전성이 중요한데, 한의협이 여러 조언을 해주시면 농가를 조직하고 구축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 회장은 “인제군에서 한의약 산업이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협회도 협조할 것”이라며 “인제군도 농민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군수는 이에 “한의약 산업과 관련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한의협과 일정을 조율해 설명회를 갖는 등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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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2020회계연도 결산감사 실시 


///부제 회무 추진 성과 및 예결산 현황 점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새롭게 선출된 감사단과 44대 집행부 들어 첫 감사를 실시했다. 


지난 5일 열린 2020회계연도 결산감사 개회식에는 협회 임원 및 팀장급 이상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전문위원, 한의신문 편집국, 홍보실, 기획조정국 등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결과와 이에 따른 예산 집행 내역 등을 점검했다.


지난 6일에는 보험정책팀, 학술교육국제팀, 재무팀, 전산팀, 총무비서팀, 의약무정책팀, 한의학정책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됐다. 


개회사를 통해 한윤승 감사는 “3년마다 집행부가 바뀌는 협회의 특성상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내가 없으면 협회가 안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전문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독려했다. 


이연희 신임감사는 “얼핏 보기에 감사는 실무를 담당하는 협회 임직원분들과 반대 입장에 서 있는 것 같아도 우리 모두는 결국 협회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적에 선 사람들”이라며 “이를 잊지 말고 감사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정국 신임감사는 “예전 집행부에 대한 결산감사라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앞으로 44대 집행부가 회무하는데 많은 참조와 기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주의 회장은 “임원과 직원은 별개가 아니라 직원의 잘못은 결국 임원 잘못”이라며 “직원뿐 아니라 임원이 함께 업무처리나 결과에 연대책임지겠다는 태도로 회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산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직원을 비롯한 감사분들의 노고는 미루어 짐작할 수 없을 정도”라며 “애정어린 말씀을 귀감으로 삼아 한의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한의신문 감사에서 최정국 감사는 “한의신문이 한의계 내부의 정쟁 도구로 활용되면 위상은 떨어질 것”이라며 언론으로서의 품위를 지킬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한의사 회원을 넘어 외부에도 공개되는 언론인 만큼 찬성과 반대 등 다양한 의견을 싣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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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14년간 보훈가족에 ‘건강증진’ 보은


///부제 한의무료진료권·한약조제권 전달…‘08년부터 올해까지 300명 수혜


///부제 이학철 회장 “국가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 결코 잊지 않을 것!”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이하 부산시회)가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보은하는 의미의 무료진료권 및 한약조제권을 전달, 보훈가족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사회 보훈가족 예우분위기 조성에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산시회는 지난 3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지방보훈청(청장 권율정)에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무료진료권 및 한약조제권 20매(1인당 2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진료권 및 조제권은 건강기능저하자를 중심으로 저소득 재가 대상자 20명을 선정해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회는 지난 2008년 1월 부산지방보훈청과 보훈가족 한의무료진료 관련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호국의 달이면 어김없이 진료권 및 조제권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00명의 보훈가족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학철 회장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자유를 만끽하며 살 수 있는 데는 국가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며, 적어도 그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자 무료진료권 및 한약조제권 전달식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그분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잘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1절 기념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한방주치의 제도 시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며 “부산시한의사회에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독립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비롯한 국가유공자들에게 보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서는 부산시회 이학철 회장을 비롯 좌승호 수석부회장, 김병우 총무이사, 이광덕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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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자생한방병원, 현충일 맞아 묘역정화 봉사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 산하 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창연)은 지난 3일 현충일을 앞두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호국보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대전자생 봉사단 23명은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제3묘역에 잠들어 있는 순국선열들의 묘비 앞에 태극기 1500여개를 꽂고 묘비를 닦는 등 묘역 정화활동을 펼쳤다.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된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게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있다. 특히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월 국가보훈처와 협약을 맺고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제도에 앞장서며 애국지사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에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의원 의료진들은 국내 거주 중인 애국지사들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고 침치료와 한약 처방 등 의료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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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광주 지산2동, 돌봄이웃 한방주치의 사업 업무협약


///본문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기종·이하 지사협)는 지난 3일 명성한의원(원장 최명호)·미소필한의원(원장 박태희)과 저소득층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다복마을 한방주치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연간 10명 이내의 대상자에게 침, 뜸, 부항 등 한의치료를 실시하며,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업무협약은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김혜정 지산2동장도 “관내 한의원의 도움으로 주민들이 선호하는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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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건강보험분쟁조정위 위원장에 신언항 전 복지부차관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7일 신임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제3대)에 신언항 전 복지부차관(사진·74세)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임 신 위원장은 27년간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출신으로, 사회복지정책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살려 균형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건강보험과 관련한 행정심판 위원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임 신 위원장이 점증하는 건강보험 관련 분쟁의 조속한 해결과 국민권익구제 강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언항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7일을 시작으로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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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구월한방병원, 간석3동 저소득층에 이불 기부


///본문 구월한방병원이 간석 3동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여름용 이불 세트를 기부했다.


지난 4일 간석3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이원철 간석3동장을 비롯해 반미선 인천 남동구의원, 김경미 간석3동 복지통장협의회 회장, 박재민 구월한방병원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간석3동 방문보건복지팀은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물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계절용 이불에 대한 수요가 높아 적극 동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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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환자 안전사고는 ‘낙상’이 49.6%로 최다


///부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 ‘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 발간


///부제 한방병원 32건 보고…진료과목별로는 한의과 37건, 의과 1만735건 등


///부제 사고 발생 장소는 입원실·검사실이 절반 이상…‘투약’ 안전사고 빈발


///부제 환자 안전사고 자율보고 최근 5년간 지속 증가, ‘20년 1만3919건 보고


///본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이하 인증원)이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환자안전사고 보고현황을 담은 ‘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연보는 ‘환자안전법’이 시행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자율보고된 환자안전사고 통계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 유형, 보고 추이 및 2020년 환자안전사고의 주요 내용을 그래픽화해 일목요연하게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주요 통계를 살펴보면,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건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19년에 비해 약 116%로 상승, 1만3919건이 보고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자의 대부분은 환자안전법에 따른 환자안전 전담인력(9643건·69.3%)이었으며, 그 외 보건의료인(3506건·25.2%), 보건의료기관의 장(731건·5.3%), 환자보호자(18건·0.1%) 및 환자(8건·0.1%) 등의 순으로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 발생 장소는 입원실(6322건·45.4%)과 검사실(673건·4.8%)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사고의 종류는 △낙상(6903건·49.6%) △투약(4325건·31.1%) △검사(475건·3.4%) △처치·시술(160건·1.1%) △진료재료 오염·불량(154건·1.1%)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사고가 환자에게 미친 영향별로 살펴보면 위해 없음(6987건·50.2%), 치료 후 후유증 없이 회복(3918건·28.1%), 일시적인 손상 또는 부작용(1908건·13.7%) 등의 순으로 보고됐으며, 장기적인 손상 또는 부작용(935건·6.7%), 영구적인 손상 또는 부작용(35건·0.3%), 사망(122건·0.9%) 등과 같이 위해정도가 높은 사고는 전체 보고건수의 7.9%를 차지했다. 


특히 보건의료기관 종별 보고현황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보고사레가 없었고, 한방병원은 △2018년 21건 △2019년 1건 △2020년 32건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전체 보고의 0.2%를 차지했다. 


또한 환자 진료과목별로는 한의과는 △2017년 1건 △2018년 26건 △2019년 3건 △2020년 37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의과는 1만735건, 치과는 2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통계연보에는 보고된 환자안전사고를 가공한 원시데이터(개인식별정보 삭제)를 부록으로 제공해 환자안전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20년 한 해 동안 제공된 환자안전 주의경보지 및 정보제공지 등을 한 번에 모아 제공함으로써 보고를 통한 환류 활동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임영진 원장은 “환자안전사고 보고의 증가는 국내 환자안전사고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의 책임이나 처벌이 아닌 시스템적인 오류를 찾아내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이 올바른 방향으로 바뀌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라며 “환자안전사고 보고는 환자안전을 위한 진정한 시스템 개선의 출발이며, 보고의 증가는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바람이자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 원장은 “환자안전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의무보고 제도가 안전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을 위해 의료진과 환자·보호자 모두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홍보와 교육을 다양하게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이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환자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통계연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의무보고 내용도 통계로 작성해 국민건강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환자안전사고를 예측하고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는 국민 및 보건의료인 누구나 손쉽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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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보험공단, ‘2021년 1/4분기 건강보험 주요 통계’ 발표 


///부제 올 1/4분기에도 한의의료기관 어려움 ‘지속’


///부제 한의원 진료비 5713억원·급여비 4309억원으로 각각 5.3%, 5.9% 감소


///부제 한방병원 진료비·급여비 증가…기관당 진료비·급여비 14.8%, 15.1% 줄어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일 ‘2021년 1/4분기 건강보험 주요 통계’를 발표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은 올해 1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가입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3월말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94만명(건강보험 적용인구 5140만명·의료급여수급권자 153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803만명으로 전체의 15.6%를 차지하는 한편 1분기 보험료 부과금액은 16조62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징수금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0.6%p 증가한 16조5883억원으로 징수율은 99.8%를 기록했다. 


또 1분기 건강보험 진료비는 21조30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입내원일수도 전년동기와 비교해 17.0% 감소한 2억1610만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건강보험 진료비는 9조3496억원으로 전체의 43.9%를 차지했고,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11만1915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1.56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7.7% 감소했고, 입내원 1인당 진료비는 9만8589원(17.8% 증가)·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3만8296원(2.2%)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양기관 종별로 진료비 및 급여비를 분석한 결과 한의원·한방병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진료비의 경우 한의원은 6033억원에서 5713억원으로 5.3% 감소했고, 기관당 진료비도 4200만원에서 3900만원으로 7.1% 줄었다. 또 한방병원의 진료비는 1262억원으로 2.6% 늘어난 반면 기관당 진료비는 2억9400만원으로 14.8% 감소했다. 이외에 △상급종합병원 3조9255억원(4.2% 증가) △종합병원 3조5698억원(3.4% 감소) △병원 1조9432억원(1.3% 감소) △요양병원 1조4512억원((5.6% 감소) △치과병원 721억원(1.5% 감소) △의원 4조1672억원(3.7% 감소) △치과의원 1조1338억원(2.0% 증가) △보건기관 297억원(27.0% 감소) △조산원 2억원(증감 없음) 등이었다. 


또한 급여비 현황을 보면 한의원은 4578억원에서 4309억원으로 5.9% 줄었고, 기관당 급여비 역시 32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6.3% 감소했다. 한방병원은 874억원에서 895억원으로 2.4% 늘었지만, 기관당 급여비는 2억4500만원에서 2억800만원으로 15.1% 감소했다. 이밖에 △상급종합병원 3조1131억원(4.3% 증가) △종합병원 2조6995억원(3.9% 감소) △병원 1조4249억원(2.5% 감소) △요양병원 1조1213억원((5.4% 감소) △치과병원 461억원(1.7% 감소) △의원 3조1358억원(4.1% 감소) △치과의원 8044억원(2.0% 증가) △보건기관 223억원(29.0% 감소) △조산원 2억원(증감 없음)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올해 1분기 한의원은 1만4485개소로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했고, 한방병원은 430개소로 타 유형과 비교해 가장 높은 4.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5개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1조4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했고, 이는 전체 의료기관의 8.1%·상급종합병원의 33.6%를 차지하는 수치다. 


또한 65세 이상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체 평균의 2.8배 수준인 39만128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3.3%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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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평원 평가인증 설명회, 어떤 내용 담겼나?


///부제 본평가팀, 오는 8월부터 서면평가 착수…12월 평가인증 결과 공시


///부제 “평가인증 기준 절차·내용상의 오류 바로잡아야”


///부제 올 연말까지 전국 한의대 구성원 의견수렴해 평가인증 기준 수정 및 보완 예정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이 기존의 2주기 평가인증을 수정 및 보완하고 대학 구성원의 의견 수렴 절차를 강화하는 등 평가인증 기준 개발 과정에서 보였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일 삼경교육센터 라움에서 열린 ‘2021년 제1차 평가인증 설명회 및 평가인증 워크숍’에서 이은용·강연석 한평원 이사는 평가인증 개발 과정상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 방향과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먼저 이은용 이사는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의 절차와 규정 준수의 의미’ 강의를 통해 평가인증 규정 개정 과정의 문제와 2주기 평가인증 기준의 적용방안 등을 설명하고 하반기 제2주기 본평가팀의 일정도 함께 안내했다. 


이 이사에 따르면 한평원은 교육부 인정심사를 앞두고 평가인증 규정과 시행세칙을 전면 개편하면서 평가인증단 산하 기준위원회를 기준·개발위원회로 분리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이후 규정 4·5·29·30조와 관련 시행세칙 등이 근거 없이 바뀌거나 의견수렴 절차를 생략하는 등 공정하거나 객관적인 절차와 거리가 먼 방향으로 개정됐다. 이는 교육부 인정 평가인증기관으로서 해서는 안 될 규정 개정이었다. 


또 상설위원회의 자격이 없는 ‘집행위원회’가 인증기준개발위원회 등 한평원 소위원회를 지휘하거나, 개발된 평가인증기준을 평가인증단과의 논의과정이 배제된 채 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 평가인증 규정 개정 절차를 무시하고 규정 개정 주체인 평가인증단의 의견 없이 소수의 운영위원회에서 규정 개정을 심의·의결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평원은 2019년 6월 KAS2021을 처음 소개하는 내용의 공청회를 한 차례만 개최했고 수차례의 공문, 이메일 등 질의에 개별 회신을 하지 않은 채 세부 수정사항만 담은 질의응답을 공문으로 발송했다. 평가인증단과의 회의 역시 한 차례 형식적으로만 진행하고 운영위원회 의결과정을 엄밀히 하지 않은 채 이사회에 보고한 후 KAS2021을 2021년 원광대학교에 적용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평가인증 기준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 역시 운영위원회가 임의로 결정할 수 있게 바뀌면서 전문성도 훼손되고, 이는 촘촘한 의견수렴과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KAS2021을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전에 확정 공고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규정에 따르면 평가인증 기획단계에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방향과 목적에 따라 평가인증을 확정하고 편람을 개발해야 하지만, 공고 이후에도 편람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이 이사는 2주기 평가인증에 대해 “평가매뉴얼은 보편적인 가이드라인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으며, 매뉴얼에 준하는 다른 사례가 있을 경우 평가인증단의 소위원회에 의뢰해 기준 부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매뉴얼, 편람 등에 지속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가인증단은 오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서면·현장평가를 실시하고 평가받는 대학의 1차 소명을 제출받은 후 9월 말에서 10월 초에 1차 사후 회의를 개최한다. 이후 2차 소명을 받은 뒤 10월 중순께 2차 사후회의를 개최하고 최종논평서를 작성해 10월 말에 조정논평서를 제출한다. 11월에 인증판정위원회를 개최해 평가인증 결과를 대학에 통보한 뒤 각 대학의 이의신청을 받은 후 12월에 최종공시를 하게 된다.




◇평가인증 기준, 자기성찰 통해 ‘자기 통제’ 기능 가져야


강연석 이사는 한평원의 설립 목표와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의 지향점을 환기하고 평가인증 기준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2주기 평가인증에 대한 ‘메타분석’으로 효용성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이사는 “한평원의 목표는 한의학교육을 질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데 있다”며 “이를 위해 양적 기준 등 외적인 면에 치중하기보다 평가인증 기준에 대해 자기성찰을 통한 ‘자기통제(self-regulation)’ 기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 이사는 지난달 27일 채수진 가톨릭관동의대 교수의 ‘의과대학 평가인증 메타평가’ 컨설팅 결과를 인용해 KAS2021 개발 과정에서 생략한 2주기 평가인증 과정에 대한 ‘메타평가’를 미래교육과정개발위원회(위원장 강연석)에서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교수에 따르면 의학교육 평가인증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자기 통제’(self-regulation)의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타당한 기준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내실 있는 평가인증 교육이 필요하며 평가자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강 이사는 평가인증 기준의 연속성을 위해 KAS2021 수립 과정에서 이뤄지지 못했던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인증기준개발위원회(위원장 이병욱)에서 연말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평가 기준인 ‘ASK2019’ 역시 여러 차례의 의견수렴과 토론 과정을 거쳐 1·2주기 기준에 대한 합의를 이뤄갔기 때문이다. 


강 이사는 “전체적으로 KAS2021은 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역량중심교육의 방법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기존의 2주기 평가인증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면서도 “다만 ASK2019를 본따 오면서 일부 근거가 부족한 양적 기준을 도입했는데 이것이 한의학교육의 기본철학과 현장 사이의 불일치를 불러온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이사는 이어 “만약 메타평가를 실시하지 않았고, 개발 방법론상 절차가 덜 엄격했다 하더라도 2020년 확정발표 전 의견수렴 과정이라도 광범위하게 실시했다면 현장의 혼란은 덜 했을 것이고 KAS2021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2주기 평가인증기준과 KAS2021은 임상교육, 실기교육, 그리고 의생명교육을 강화해나가자는 전체적인 방향성이나 취지는 같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임상실습을 강화하는 취지보다 결과를 강조해서 이야기하다보니 역량중심교육이라는 목표는 사라지고 임상실습 1500시간, 한평원 제시 OSCE 목록의 80% 이상 수행만 강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OSCE 평가에 대해 강 이사는 ”한평원에서 제시하는 목록의 80%을 수행하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OSCE 목록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의평원의 양적기준을 벤치마킹해왔지만 인력, 예산, 시설 등 한의대와 의대 현장의 자원 차이는 인식하지 못했다. 이는 한의학교육평가를 평가를 위한 평가로 전락시키거나, 서류상 지표만 맞추는 부실교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는 임상실습 1500시간 기준에 대해서도 “이 시간을 채우기 위해 학생 30명, 임상교수 15명의 학교에 적용하려면 조마다 6명씩 5개조로 운영한다 하더라도 교수 1인당 임상실습 시간은 연 500시간이 된다”며 “매주 10시간의 실습수업을 반복하는 부실한 임상교육의 부도수표를 발행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한의대 임상교수는 임상실습 외에도 강의실 수업, 연구, 각종 평가인증, 학회 활동, 국가시험 및 전문의시험 출제, 수련의 및 대학원생 지도를 하면서 임상을 수행해야 한다.


이에 한평원은 이달까지 인증을 받아야 하는 원광한의대가 2주기 평가인증 기준과 KAS2021 중 하나를 선택해 평가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올 11월까지 평가인증단과 협력해 2주기 평가인증에 대한 의견수렴과 메타평가를 진행해 ‘KAS2022’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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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인터넷 불법 의료광고 모니터링 체계 강화


///부제 자율심의기구 의료광고 모니터링 확대 및 심의업무 관리·감독 강화


///부제 인터넷 의료광고 모니터링 전담기구 운영 규정 마련


///부제 김성주 의원,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본문 의료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인터넷 상의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병·사진)은 지난 8일 의료광고 심의를 위한 자율심의기구의 모니터링 확대와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 매체 확대, 인터넷 이용 의료광고에 대한 모니터링 전담 기관의 운영 규정 등을 마련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법령상에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10만 명 이상인 온라인 광고 매체를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광고 게시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매체가 등장하고 있지만,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10만 명에 미치지 않은 매체들은 심의의 대상이 되지 않아 불법 의료광고로부터 의료소비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해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19년~’20년)간 미용·성형 의료서비스와 관련한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된 190개 의료기관의 온라인 의료광고를 모니터링 한 결과, 71개(37.4%) 기관에서 의료법 위반이 의심되는 부당광고 92건이 확인됐다.


이에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서는 △누구든지 의료인 등에게 법에 따라 금지되는 의료광고에 대한 제작·게시하도록 유인·알선해서는 안 되도록 하고 △사전심의를 수행하는 기관·단체들이 상호 협의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지정한 인터넷 매체를 사전심의 대상에 추가하며 △ 자율심의기구는 의료광고가 법령상의 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대해 심의건수 대비 20% 이상의 의료광고를 모니터링 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율심의기구에 의료광고 심의업무 적정 수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위해 필요한 경우 자료의 제공 및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모니터링 이행 실적 및 정당한 사유 없이 자료제공 거부 등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제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인터넷을 이용한 의료광고의 모니터링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해당 업무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에 위탁·수행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김성주 의원은 “의료분야의 허위·과대 등 불법 광고는 국민의 알 권리와 판단 기준을 해치고,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개정안이 조속히 입법되어 국민에게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선택을 돕는 제도적 보완책으로서 작동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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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 우울·불안·스트레스 치유해 드립니다”


///부제 장흥통합의료병원, 통합의학적 치료 및 힐링 프로그램 등 제공 계획


///부제 원광대·전남도·장흥군·국립나주병원, ‘마음건강치유센터 설립’ 협약


///본문 원광대학교와 전라남도, 장흥군, 국립나주병원은 지난 7일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 코로나19 우울감 및 스트레스 치유를 위한 마음건강치유센터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전남도는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비롯 운영 및 서비스 수준 제고를 지원하고, 전남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심리상담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장흥군은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시설 활용 프로그램 운영 연계와 함께 센터 운영에 따른 회계 및 결산을 지도·감독하고, 국립나주병원은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건강증진사업 자문 및 전문가 등과 연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7월부터 마음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원광대는 장흥통합의료병원을 통해 마음건강치유센터 운영 계획수립을 비롯해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에 나서는 한편 센터 시설물, 장비, 비품 등의 안전·유지관리 등 센터 운영과 관련한 업무를 맡는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원광대에서 지난 10년간 운영해온 마음인문학연구소 연구내용을 적용하고, 통합의학적 치료와 힐링 프로그램을 함께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센터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2월 개원한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은 국민건강 증진과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목표로 의학과 한의학, 보완요법을 환자의 의학적 상태에 맞춰 적용하는 통합의료를 연구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 장흥군이 설립하고, 원광대학교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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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요양기관 개인정보 보호 위한 맞춤형 자율규제 서비스 제공


///부제 심평원, ‘자율상담봇’ 서비스 운영…전문인력 부족한 요양기관에 도움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2015년부터 수행한 요양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 대면 컨설팅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요양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상담봇’ 서비스를 지난달 1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으로 민간 분야의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심평원은 의료 분야 자율규제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6개 의약단체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심평원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표준가이드 제공 및 교육·기술 지원, 상담사례집 제작·배포 등 국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요양기관의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요양기관 개인정보 자율상담봇은 요양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요양기관 담당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지능형 상담비서 서비스로, 개인정보 보호 관련 다년간 축적된 지식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는 사용자 주도형 비대면 상담기능을 통해 요양기관이 언제든지 편한 시간대에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 


상담내용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CCTV 설치 유무 등 요양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표준가이드’ 46개 항목에 대한 다빈도 질의응답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서비스는 요양기관업무포털시스템(https://biz.hira.or.kr)에 접속 후 요양기관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해 ‘정보화지원 >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서비스 > 자율상담봇’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최동진 심평원 정보운영실장은 “심평원의 우수한 ICT기술력을 바탕으로 요양기관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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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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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 치료, 우울증 개선과 간 기능 회복 규명


///부제 한의학연 정지연 박사 연구팀, ‘Brain, Behavior and Immunity’ 연구결과 게재


///부제 간 기능과의 연관성 확인…한의이론 ‘간주소설’의 과학적 기초근거 마련///부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임상의학부 정지연 박사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침 치료의 우울증 개선 효능을 규명하는 한편 우울증 개선과 함께 간 지질대사 관련 이상증상도 회복된다는 사실을 확인, 간과 정서작용이 서로 연관이 있다는 한의이론인 ‘간주소설’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연구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박지연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rain, Behavior and Immunity’(IF 6.633)에 게재됐다. 


각종 영양소의 대사 및 저장 역할을 하는 간을 한의학에선 ‘간주소설’(肝主疏泄)이라 하여 정서(감정)활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정신질환 치료에 간과 연계된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간주소설 이론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관련 치료의 ‘우울증 개선효능’을 규명하고 나아가 ‘간과의 연관성’을 확인코자 연구팀은 동물실험 등 연구를 수행했다.


우선 연구팀은 우울증 유발 쥐를 △무처치 대조군 △진짜 침 치료를 시행한 실험군 및 △가짜 혈자리에 침 자극을 준 가짜 침 치료군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하며 행동변화를 관찰했다. 침 치료는 간의 기를 보호하거나 균형을 잡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하기 위해 음곡·곡천 등 경혈에 침을 놓는 ‘간정격’(肝正格) 치료법 활용해 7일간 치료를 시행했다. 


침 치료 후 관찰 결과 우울증을 유발한 실험쥐에게서 움직임이 줄어드는 우울증 대표 행동증상이 나타났다. 


진짜 침 치료군은 개방장 실험(개방된 공간에서 실험쥐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실험으로, 우울증 유발시 실험쥐는 활동성이 감소)에서의 총 이동거리가 약 36% 증가했고, 구슬 파묻기 실험(낯선 물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땅에 파묻는 쥐의 습성을 활용한 행동실험으로, 우울증 유발시 관심 및 파묻는 행동이 감소)에서의 행동반응도 약 76% 증가했다. 반면 가짜 침 치료군에서는 약간의 향상만 있었을 뿐 유의미한 결과는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 연구팀은 침 치료의 우울증 개선 효과가 실제 간과 관련이 있는지, 또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간을 중심으로 실험동물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침 치료군에서만 특이한 간 지질체 변화가 나타났는데, 특히 우울증으로 줄어든 ‘불포화도가 높은 지질들’이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간 효소 AST 수치도 약 32% 개선됐다. 또한 간 지질대사 문제로 인해 유발되는 IL-1β, TNF-α, COX-2 등과 같은 우울증 관련 염증인자의 발생량이 낮아졌는데, 이중 전신 면역을 담당하는 비장에서 40% 이상 감소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침 치료가 어떤 기전을 통해 우울증과 간 지질대사를 동시에 개선했는지 확인코자 실험쥐의 뇌 및 체내에서 발생하는 물질 변화도 살펴봤다.


관찰 결과 우울증 유발과 간지질 대사에 모두 영향을 미치며 연관 매개로 알려진 렙틴 수용체 활성이 대조군에 비해 1.7배 증가했고, 이를 통해 렙틴 저항성도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며 우울증과 간 기능이 동시에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침 치료가 렙틴 수용체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우울증 증상 개선과 간 기능 회복에 영향을 준다는 기전을 확인하며 한의이론 ‘간주소설’의 과학적 기초근거를 마련했다. 앞으로 연구팀은 침을 활용한 우울증 치료가 한의의료기관 임상현장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이번 결과를 임상시험에 적용하는 후속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정지연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 대표 치료법인 침 치료의 우울증 개선 효능 규명과 함께 ‘간주소설’ 이론의 과학적 근거까지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한의치료 기술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주요 사업 및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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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창현 신임원장


///부제 한의학,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하는 ‘미래의학’


///부제 한의약, 객관화·표준화·규격화 통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을 것


///부제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 심어줘야 해…문화컨텐츠 개발 ‘집중’


///본문 지난 4월 23일 한국한의약진흥원 2대 원장에 정창현 경희한의대 교수가 취임해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사를 통해 국민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실용적 한의약의 산업화와 글로벌 의약시장을 선도하는 K-의약 산업을 이뤄내겠다는 정창현 원장은 “청렴하고 겸손한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론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활용되는 실천이 수반돼야 함을 강조하는 정 원장으로부터 한의약진흥원의 비전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한국한의약진흥원장에 취임한 소감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소감을 말씀 드리자면 ‘재밌다’,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크다. 


한의약진흥원에 대해서는 한의약의 현대화, 산업화, 세계화 등을 위한 연구를 넘어서 한의학계에 영향력들을 끼칠 수 있는 유일한 공공기관임을 익히 알고 있었다. 이와 함께 1차산업부터 4차산업까지 전 분야에 걸쳐 상당히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토종한약재 기반 구축부터 △한약재 공급체계 개선 △한약 현대화 △한의약 건강돌봄서비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확산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한의약 신성장동력 발굴 △한약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한의약발전 정책지원 △한의약 세계화 등 개별 사업들에 대한 중요도를 인지하고, 시대적 소임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자 한다.


대학에서 오랜 기간 몸담고 있었던 경험을 살려 국가와 국민이 맡긴 임무에 책임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한의약의 부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Q. 진흥원장에 지원한 계기는?


한의약이 ‘미래의약’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고, 미래의약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민 그리고 인류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대화, 실용화, 대중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학교와 국내외 학회에서 인재 양성과 연구에 매진한 결과 학문이 지속되려면 이론에만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활용돼야 한다는 사실 즉 ‘의료는 실천’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특히 한의약진흥원장으로서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한의학 이론을 산업 현장에 실현시키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의학이 살아있고, 열려있으며, 변화 가능한 학문임을 널리 알리고 싶다.


현재 많은 임상가 분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한의약 신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객관화, 표준화, 규격화 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한의학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수성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Q.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첫인상은?


그동안 한의약진흥원이 설립된 과정들을 주변으로부터 많이 들었지만 막상 처음 마주한 한의약진흥원은 상당히 많은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는 체계적 조직이었다. 


나 역시 원전학을 오래 공부하면서 현실과 동떨어지고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어왔다. 사실 원전학은 2000년대에 시작한 최첨단 학문이다. 이렇듯 첫인상은 단순히 첫인상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Q.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이행이 첫 번째 목표다. 미래지향적인 한의약 우수 아이템을 발굴하고, 초기 사업화를 지원해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한약제제 규격화, 품질개선, 효능평가, 의료기기 개발 등 관련 기업의 기술지원으로 한의약 산업 선진화 도모는 물론 한의약 제품화, 산업화에 필요한 실험정보 등을 통합·수집해 한약인공지능플랫폼 구축도 해나갈 것이다.


두 번째 목표는 문화컨텐츠 육성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한의약이 발전하려면 수요가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중들의 인식, 즉 신뢰가 높아져야 한다. 그러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기반은 조성이 됐고, 이를 바탕으로 성과들을 확산시키고, 현장에 접목시키고, 온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한의학의 일상화, 생활화를 목표로 모든 분야에서 한의학이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평소 한의학에 대한 생각은?


변화하고 있는 의학, 꼭 필요한 미래의학이다.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를 증명하고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로컬에 계신 훌륭한 한의사 임상가분들을 만나다보면 놀랄만한 의료 기술들을 접하곤 한다.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표준화, 객관화가 이뤄지면 산업화로 이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내 역할은 이러한 의료기술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소통, 화합, 상생을 지향하고 한의약 진흥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열린 자세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정부 부처와의 협력은 물론 한의약계 유관기관과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의약 발전을 열망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보답하겠다.




Q. 한의약진흥원의 어떤 미래를 그리는가?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정책관련 유일한 공공기관이다. 한의약 시장은 넓어지고 있고, 공공정책 속에 들어가고 있는 추세다. 세상이 바뀌면서 새로운 연구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한의약진흥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 재난, 급속한 고령화, 경제인력 감소,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곧 기회다. 전통의약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미래 의약산업은 인간 중심, 인류 행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다.


한의약 산업은 미래 전통의약 혁신을 위한 발판이며, 진흥원은 국가발전 동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세계 의약계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함으로써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의약산업을 선도하는 K-의약 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우리 모두가 난임환자의 고민 안아줘야


///부제 5년째 한의난임사업단장 수행 중인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부제 “경기도와 위수탁계약 3년 체결로 한의약 난임사업 추진의 안정적 토대 마련”


///부제 “임신·출산 소식이 가장 큰 기쁨…난임문제 해결에는 너와 나 구분 없어야” 


///본문 지난 2017년 경기도 첫 한의약 난임사업부터 5년째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한의약 난임사업 수행 중 가장 기쁜 순간에 대해 그는 “어려운 시기를 뚫고 임신에 성공한 참가자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예년보다 높은 임신 성공률로 인해 기쁜 순간을 더욱 많이 맛봤다는 이 수석부회장은 “경기도와 위수탁계약 장기 체결로 사업의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제는 한의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난임환자들의 고민을 안아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저출산 시대에 맞서 난임부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인과 정치인, 시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전향적으로 뭉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음은 이용호 수석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코로나19로 인해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결과 발표가 지연됐다. 그만큼 결과 보고서 발간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원래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발표회는 지난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아쉽게도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그리고 경기도 건강증진과의 협조로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5년째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부부들을 한자리에 모아 축하하고 기뻐하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지난해에 하지 못한 결과발표회를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 또한 2019년은 기존 사업결과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임신에 성공해 무척 기쁜 마음이다.




Q. 이번 사업은 참가자들의 부인과 과거력이 많았음에도 임신성공률은 예년보다 90% 이상 높았다. 


2019년의 가장 큰 변화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의 예산이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액된 것이다. 그 결과 정액검사 결과상 정자가 기준치 미만인 남성 배우자까지도 동시 치료를 할 수 있었다. 


난임의 원인으로 여성과 남성은 5:5 책임이 있지만 그동안 여성에게 많은 짐이 지워졌던 것이 사실이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난임부부의 신체 상태를 건강하게 개선해 자연임신에 성공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건강한 여성뿐만 아니라 건강한 남성의 신체도 개선해 정자의 정상형태, 정자의 운동성 등을 향상시키는 것이 큰 이유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Q. 2019년 사업에서는 관찰기간이 길어 중도탈락자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해 사업에서는 어떻게 보완이 됐나?


지난 2019년 사업은 치료 기간인 3개월 동안 한약과 침 등의 치료를 하고 관찰기간이 6개월이었다. 하지만 관찰기간 동안 양방의 난임시술을 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어 한 가지라도 더 해보고 싶은 난임 환자들에게는 한의약 난임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이미 치료 도중에도 양방의 난임시술을 위해 한의약 난임사업을 중도 포기하고 돌아서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현재는 관찰기간을 3개월로 축소해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3개월에서 관찰기간을 더 축소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Q. 전국 지부 중 최초로 지자체와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위수탁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 의미와 기대 효과는?


과거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경기도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1년 동안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다른 지자체 사업도 이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지자체에서 매년 연말에 다음해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 편성이 확정돼야 비로소 사업의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는 맹점이 있다. 따라서 매년 연말에는 다음해 사업의 진행 여부를 걱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위수탁계약을 3년으로 체결하면서 한의약 난임사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 큰 의미다. 또한 지속적인 사업의 진행으로 1월부터 사업의 홍보가 시작돼 대상자 모집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지난 2017년 첫 사업부터 현재까지도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그간 힘들었던 점과 기뻤던 점을 하나씩만 꼽는다면?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을 하던 지난 2017년부터 한의약 난임사업의 경험이 많다는 이유 하나로 지금까지 5년째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힘들었던 점은 크게 없었지만, 한 가지를 꼽자면 아무래도 대상자의 모집이 어렵다. 라디오, 현수막, 유튜브, 버스 광고 등 여러 홍보수단을 통해 모집을 하고 있지만 대상자 모집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한의약 난임사업을 폄훼하는 세력들의 언론 플레이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꾸준히 모집을 하고 있다. 


기뻤던 점은 사업에 참여하신 분들의 임신과 출산 소식을 들을 때다. 이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기를 뚫고 임신한 분들의 얼굴, 그리고 난임사업 성과발표회에 직접 나와 발표하신 분들의 표정을 보는 순간이 가장 기쁘다. 그리고 출산한 아이들을 데리고 한의원에 방문할 때마다 한 해 한 해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현재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부부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는 의료인이나 정치인 너와 나의 구분이 없어야 된다. 하지만 일부 단체에서 한의약 난임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이런 소모전을 하는 것보다 우리 모두가 난임환자들의 고민을 안아주어야 한다. 난임사업의 임신 성공률 숫자 하나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한 사람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있어 우리 모두가 같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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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보건의료인력종합계획, 여전히 제자리 걸음”  


///부제 “법 제정 2년 지났지만 보건의료인력정책위 한 차례 열려”


///부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취지 살릴 구체적인 실행방안 수립”


///본문 1년 7개월째 개점휴업 중인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대한 실질적인 실행방안이 나와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서 제정한 보건의료력종합계획에 따라 의료인력에 대한 중장기적 공급방안을 수립해 의료기관이나 의료취약시설에 의료인력의 적정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 2년 성과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은 지난 2019년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같은해 10월24일 제정됐다. 제정법에 따르면 정부는 5년마다 보건의료인력종합계획 및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3년마다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보건의료인력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을 지정해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에 따라 ‘2020~2024년 보건의료인력종합계획’을 비롯한 2020년, 2021년 시행계획 등이 수립돼야 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종합계획의 추진 속도는 현재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기능 강화해야”


토론자로 나선 대한간호협회 조문숙 부회장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조속히 이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는 단 1회 개최됐다”면서 “종합계획뿐만 아니라 시행계획 수립은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제발표를 한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도 “법이 제정된 지 2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보건의료 인력 종합계획과 실행계획이 수립되지 않았고, 관련 실태조사도 진행되지 않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 결과 OECD 평균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의사 인력과 그마저도 특정 지역과 특정 과목에 치우쳐져 있는 상황은 앞으로도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 김 교수는 예측했다. 


따라서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지역의료에 기반한 의료인 인력 증원을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서 명시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교수는 “사회적 합의 기구로서 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의과대학·간호대학의 전체 정원과 시도별 정원을 이 위원회에서 책정하도록 하고, PA 문제와 같은 보건의료인력의 직종별 업무 범위와 협업체계에 대한 논의도 위원회를 통해 규정하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론회에서는 의료인력의 적정 수급을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9년 보훈병원에서 최초로 실시한 모성정원제에 대해 소개됐다.


정찬승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 지회장은 “노·사 단체협약으로 보훈병원은 모성정원제를 도입 확정해 2020년 7월말 기준 231명의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100% 정규직 전환 조건으로 채용한 바 있다”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간호직의 육아휴직이 18%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보건의료노조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간호사 중 21%가 직장에서 임신·출산 또는 육아휴직으로 인하여 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며 “육아휴직을 희망했으나 이를 사용하지 못한 간호사 중 50% 이상이 그 이유로 ‘직장 분위기 또는 인력 부족’을 들었다”며 모성정원제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측 토론자로 나선 보건복지부 김현숙 의료인력정책과장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시행이 일차적인 큰 성과인 만큼 앞으로 관련 정책들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력 정책으로 보건의료 접근 큰 줄기 생겨


김 의료인력정책과장은 “국가 보건의료정책 논의에 있어 수가 정책 논의는 있었지만 인력 측면에서 보건의료를 바라본 적은 없었다”며 “(보건의료인력법을 통해)의료인력정책과가 활성화됐고, 비로소 인력 정책으로도 보건의료를 바라보는 큰 줄기가 생겼다”고 운을 뗐다. 


또 그는 “종합계획을 왜 안 만드나 하는데 내용을 잘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보건인력 정책에는 너무 많은 이해당사자가 관여돼 있어 그 만큼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기대수준에 비해 (정책 입안이)못 쫓아간다고 느끼겠지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이수진 의원은 모성정원제를 도입하기 위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수진 의원이 공개한 법 개정안은 “보건의료기관의 장은 보건의료인력 등이 관계법령에 따른 임신·출산·육아를 위한 휴가·휴직을 원활히 사용하고 일·생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대통령령에 따른 기준에 따라 추가인력을 상시 배치해야 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 인력 배치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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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기부의 선례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많은 영향 받아


///부제 “내가 받았던 감사의 기억, 후배들도 경험하길”




///본문 


[편집자 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였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와 지원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을 여는 사회지도자들의 모임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정금용 명예회장(천수당한의원 원장)이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정 명예회장은 대전한의사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내 불우한 환경에 놓여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다년간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매년 2천만원씩 기부하게 된다. 최근 모교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각각 1000만원을 기부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로부터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 계기를 들어 보았다.


Q.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축하드린다. 고액 기부 약정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A.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정기적으로 기부를 해오며 항상 나눔에 대한 생각을 해왔다. 그러던 중 2019년까지 기탁된 기부금이 4,400만원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탁금을 숫자로 보니 보다 뜻깊은 기부활동을 하고 싶어 기부약정을 결심하게 됐다. 


2년 전 대전시한의사회 명예회장이신 김병한 회장님께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하신 것도 약정을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이 자리를 빌어 선례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Q. 올해부터 매년 2000만원씩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길 바라는가?


A. 근래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의 생계가 더욱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 주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Q. 최근 기부금은 모교에 전달되어 뜻깊을 것 같다.


A.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약정 후 첫 기부로 지난해는 모교인 남대전고등학교에 2,000만원을, 금년에는 모교인 연무중앙초등학교와 연무중학교에 각각 1,000만원씩을 기부하게 되었다. 어려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기부를 하려고 보니 나의 모교인 초, 중, 고등학교가 먼저 생각이 났고, 스스로도 재학 시절에 받은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 기억나 후배들 또한 같은 경험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 모교에 기부하게 되었다. 




Q. 한의계에도 나눔 실천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다. 아직까지 마음은 있는데 실천에 나서지 못한 분들에게 조언해줄 말이 있다면?


A. 나 스스로 조언할만한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눌 마음이 있지만 직접 기부하기 어렵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는 대전지부 회원들의 경우는 대전시한의사회(042-252-8909)로 연락하면 절차적 번거로움 없이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나 또한 그렇게 도움을 받았다. 




Q. 얼마 전까지 대전광역시한의사회 회장으로 한의약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퇴임한 소감 및 근황은 어떤가?


A. 그렇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대전시 지부장 활동을 했다. 재임기간 동안 대전의 한의사 회원을 대표한다는 자긍심과 자부심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회원들과 임원 여러분,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 생각하고 늘 감사한 마음이다. 


현재는 중앙대의원과 대전시한의사회 감사에 선출되어 한의사회와 한의약 육성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각자 제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한의학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유가 생긴다면 주위에서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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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진료기록부 분실·도난·위조 시 형사처벌 추진


///부제 양경숙 의원, 의료법 개정안 대표발의 


///본문 진료기록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분실·도난·유출·위조·변조·훼손이 일어날 경우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를 형사처벌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지난 2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상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기록부 등을 작성·보존하도록 하고 전자의무기록의 안전한 관리·보존을 위해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전자형태가 아닌 진료기록부 등의 분실·도난·유출·위조·변조·훼손 방지를 위한 조치는 특별히 규정하고 있지 않아 보존기간이 경과한 진료기록부 등의 파기과정에서 개인의 의료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진료기록부 등의 분실·도난·유출·위조·변조 또는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관리적, 물리적 조치를 하도록 명시하고 보존기간이 경과한 진료기록부 등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방법으로 파기하도록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적·형사적 제재를 하도록 규정했다. 


양 의원은 “최근 환자 실명, 병원 이름, 성병 검사 결과 등 개인정보가 담긴 건강검진결과지가 유출돼 물건판매 포장지로 사용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전자문서화 한 후 종이를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쓰레기로 처리했기 때문”이라며 “개정안을 통해 내밀한 개인정보인 진료기록부 등이 부실한 관리로 유출되지 않도록 했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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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인구감소지역 지방의료원에 국가 지원 추진 


///부제 김원이 의원, 지방의료원법 개정안 대표 발의


///본문 인구감소지역에 설립된 지방의료원의 경우 국고 보조금으로 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근거 마련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사진)은 지난 3일 지방의료원에 대해 국가가 경비를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의료원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가는 공공보건의료 시책을 수행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사업에 드는 경비의 일부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의료원의 설립에 드는 경비를 출연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하지만 운영에 대한 부담을 지방자치단체에만 지우다 보니,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지방의료원’은 누적된 적자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중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시·군·구 등 ‘인구감소지역’은 지방재정 부족까지 이어져 ‘지방의료원’ 운영의 어려움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계속된 적자로 경영상 어려움이 발생하 있다”며 “국가가 나서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또 “개정안이 통과돼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시·군·구의 지역주민의 건강과 지방의료원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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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부당이득금 징수율 개선


///부제 김성주 의원,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대표 발의


///본문 불법 사무장병원·면허대여 약국 운영자가 부과받은 부당이득징수금의 징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사진)은 지난 4일 불법 사무장병원·면허대여 약국을 운영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자가 부당이득징수금을 체납할 경우, 해당 인적사항과 체납액 등의 정보를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무장병원이나 면허대여약국은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불법 의료행위 및 과잉진료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의 누수를 일으키는 핵심 근절 대상이다.


이에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서는 사무장병원, 면허대여 약국을 운영해 부당이득을 편취한 사람이 징수금을 체납할 경우, 건강보험공단은 현행과 같이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부터 인적사항과 체납액 등에 대한 자료요구를 받지 않더라도 해당 정보를 기관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주 의원은 “불법 사무장병원, 면허대여 약국으로 인해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위협을 끼치는 부작용과 피해가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개정안이 불법으로 조성된 부당이득금 징수율을 실효적으로 높이는 대안으로 작동하길 기대한다”고 법률 개정의 취지를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방역조치 시행 때 피해손실 보상 계획도 발표  


///부제 최연숙 의원,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대표 발의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사진)이 지난 4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방역조치를 시행할 때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발표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른 손실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그 손실을 보상하고 있으나, 집합 제한 및 금지에 따라 발생한 손실에 대해 직접적인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손실보상의 시점과 대상을 종잡을 수 없어 방역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손해가 발생한 시점과 보상을 발표하는 시점이 일치하지 않아 손실보상과 재난지원금 지급이 선거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방역 정책의 순응도를 높이고 정부 정책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방역대책을 발표할 때 그 영향을 받는 업종에 대해서는 피해 대책도 함께 발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연숙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방역정책의 순응도를 높이고, 손실보상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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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국내 수두환자 매년 6만2천명 발생


///부제 강기윤 의원 “3세 이하 영유아 수두 예방활동 강화” 


///본문 최근 5년간 수두에 감염된 환자 수는 한 해 평균 6만2000명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창원성산·사진)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수두에 감염된 환자 신고 건수는 2016년 5만4060건, 2017년 8만92건, 2018년 9만6467건, 2019년 8만 2868건, 2020년 3만1362건으로 한 해 평균 6만2000건 이상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6년 5만 4060건에서 2017년 8만92건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후 2019년 까지 매년 평균 8만 건 이상 발생했다.


또 2020년에는 3만1362건으로 줄었지만 질병관리청이 임시로 계산한 잠정치이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밀집장소인 병원을 기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수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수포액의 직접접촉 및 호흡기 분비물 등의 공기감염을 통해 전파된다.


강기윤 의원은 “현재 질병관리청에서는 4~9세를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수두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는 3세 미만의 영유아는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전체 수두환자 중 10세 미만의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80%에 달한다. 수두에 감염돼 면역력이 떨어지면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3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예방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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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치질(Hemorrhoids)


///부제 Vol.08 2018 WINTER 온보드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치질은 항문관의 혈관, 근육 등 정상 조직이 여러 유발 인자로 인해 울혈(鬱血)되고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출혈, 혈전, 돌출 등의 임상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원인


•주로 변비, 무리하게 힘을 주어 배변하는 습관으로 인해 항문 정맥에 지속해서 울혈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출혈이 생기고, 심해지면 조직에 부종이 생기며 혈관을 지지하는 결체 조직이 탄력을 잃고 늘어나게 되어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증상 및 분류


•선홍색의 항문 출혈, 종류(腫瘤-돌출된 덩어리), 동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기타 변비, 점막 탈출, 분비물 누출, 후중감 등이 나타납니다.


•치핵은 치상선 위에서 발생한 내치핵, 치상선 아래에서 발생한 외치핵, 그리고 두 가지 형태가 혼합된 복합성 치핵 등으로 구분됩니다.


•내치핵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으며 통증이 있는 경우는 내치핵 내에 혈전 또는 괴사가 생긴 경우입니다. 내치핵의 주된 증상은 출혈과 돌출입니다. 외치핵의 경우 급성기에 혈전으로 인해 통증을 주로 호소하며 만성화된 경우에는 덩어리로 남아있게 됩니다.


•정도에 따라서는 ‘Goligher의 분류’에 따라 아래와 같이 4단계로 나뉩니다.






진단 및 치료


•출혈과 돌출 등의 증상 발현 기간, 섬유질 섭취 정도를 알기 위한 식이 양상, 배변 습관 등에 대한 문진과 함께 이학적 검사인 항문의 시진, 직장수지 검사, 항문경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연고, 좌약, 좌욕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goligher 등급 1~3도에선 비수술적 치료법을, goligher 등급 4도 이상이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치핵의 단계에 따른 한약치료와 침치료 그리고 좌훈 또는 외치법 등을 시행합니다.


•정세연 등은 사암침을 이용한 치핵 치험례를 보고하였습니다. 이진혁 등은 수술이 필요한 goligher 등급 4도 이상의 치핵환자가 수술을 거절하고 한의학적 치료를 받은 결과, 유의할 만한 치료 효과가 나타난 케이스를 보고하였습니다.




생활관리


•과음, 과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섬유질 위주로 식사하세요.


•강도가 높은 운동은 복압이 올라가니 피하기 바랍니다.


•경미한 경우엔 온수 좌욕이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적인 국소요법이니 집에서 시행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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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이명(Tinnitus)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Vol.08 2018 WINTER 


///부제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 010-7246-7321


///본문 정의 •특정한 질환이 아니라 ‘귀에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 느낌’을 말합니다. 즉 외부의 청각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입니다. 


•완전히 방음된 조용한 방에서는 사람들의 약 95%가 20dB 이하의 이명을 느끼지만 이런 소리는 임상적으로 이명이라 하지 않고, 자신을 괴롭히는 정도의 잡음일 때 이명이라고 합니다.


원인 •이명은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개는 메니에르병이나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등 내이 질환에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제8뇌신경(청신경)의 종양 때문일 수도 있지만, 종양이 원인인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항진증, 머리의 외상, 혹은 아스피린 같은 진통제나 특정 항생제 등 여러 가지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빈도 및 유병률 •이명 환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보고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외래 환자의 약 4.3%이며, 연령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20~50대가 83.6%나 됩니다. 이는 고령 환자들이 이명을 연령적 변화라고 생각하여 내원하는 빈도가 적기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증상 •대부분 음원이 불분명하며, 음질은 바람 소리, 흐르는 물소리, 비행기 소리, 벌레 우는 소리, 종소리, 기적 소리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단순음 중에는 ‘윙(웅,왕)’으로 표현하는 예가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는 ‘쐬(쏴, 쒸)’, 매미 소리, 바람 소리의 순이며,복합음은 매미 소리와 ‘웅(윙)’ 소리의 혼합이 가장 많습니다.


•환경과 몸 상태에 영향을 받습니다. 정신적인 흥분, 피로 등에 따라 변화가 크며, 체온의 급변, 심한 한냉(寒冷), 높은 습도 등에 따라 심해집니다. 조용한 환경이나 밤에 더욱 강하게 느끼기도 하나 반대로 밤에 감약되기도 합니다.


•박동성 이명은 자신의 심박동 소리를 듣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이명은 사구종양, 정맥동협착, 경구 혈관 폐쇄성 질환, 동정맥기형, 동맥류와 같은 심각한 혈관성 질환에서 기인할 수 있으므로 자기공명 혈관 조영술이나 정맥 조영술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계 소리처럼 딸깍거리는 소리의 이명은 중이 근육의 연축(spasm;경련) 때문에 나타나며 흔히 구개 근육의 연축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귀가 떨리는 느낌과 함께 전형적으로 빠르게 튀는 소리를 수초에서 수 분간 듣게 됩니다.


예후 및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는 과도한 소음, 귀에 독성이 있는 약제들, 와우(달팽이관)에 손상을 주는 요소들을 피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자각적 이명에 대한 수술 치료로 내이파괴수술, 제8뇌신경 절단술이나 선택적 전정신경 절제술 등이 시도되었으나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현재는 안정제 종류의 약물 치료, 서서히 이명을 잊게 하는 이명재훈련, 생체되먹임 기전, 최면법 등으로 치료합니다.


•치료받은 이명 환자의 25%는 증상이 상당히 많이 호전되고, 50%는 어느 정도 호전되며, 나머지는 호전되지 않는다고 하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명이 심해지는 조건은 피로할 때, 조용할 때, 신경을 쓸 때로, 심신의 건강을 위해 체질 및 증상에 맞게 한약을 처방합니다.


•분류되지 않은 신체화 장애로 인한 이명을 억간산(抑肝散)으로 치료한 예, 오래된 이명을 소자강기탕(蘇子降氣湯)으로 치료한 예, 만성 이명에 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 조등산(釣藤散)류 등을 처방한 예들이 국제학술지에 보고되었습니다.


•예풍(翳風), 중저(中渚), 청회(聽會), 후계(後谿) 등 경혈에 자침하는 침구치료, 피질하(皮質下), 내분비(內分泌), 간(肝), 신(腎), 침(枕), 내이(內耳), 이(耳), 신문(神門) 등에 자침하는 이침(耳鍼) 치료, 예풍(翳風), 완골(完骨), 풍지(風池), 청궁(聽宮), 청회(聽會) 등의 경혈에 약침치료를 하며, 대추(大椎), 예풍(翳風) 부위에 2~5cc 정도 사혈 하는 부항 요법을 적용합니다.


생활관리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진찰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퀴닌, 아스피린, 항생제 등으로 인한 약물 중독과 음향성 외상에 의해 지속적인 이명과 난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구적 난청을 막기 위해서는 즉시 해당 약물을 중단하고 소음이 심한 환경을 피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키워 주세요.


•목 주변의 근육을 잘 풀어주고 귀 주변을 안마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명이 난청과 함께 있는 경우, 보청기가 주변 환경 음을 잘 듣게 해주며 차폐 효과도 얻을 수 있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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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남, 의료로봇·재생의료산업 육성에 575억원 투입


///부제 산자부 ‘2021년도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본문 충청남도가 5년간 575억원을 투입해 의료 로봇과 재생의료시장 육성을 위한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충남도의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사업’과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사업’은 전 세계 의료 로봇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 의지 보조기기 및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의 안전성·신뢰성 평가, 실사용 데이터 확보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센터 건립 및 지능형 의수·의족 시험평가 장비 구축 △제품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 안전성 평가를 위한 인허가 및 실증 기술 지원 △의료진 중심의 임상 현장 유효성 평가 지원 △지능형 의지 보조 및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 트랙 레코드 구축 △기업 대상 맞춤형 트랙 레코드 제공 △국제 전시회 참가 및 수출 지원 등이다.


총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건양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전대천안한방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보훈병원 등이 참여한다.


재생·재건 의료제품 및 기술에 대한 실증단지를 구축해 연관 사업을 지원하는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국제 수준의 재생·재건 의료기기 실증 인프라 구축 △3차원(3D)바이오 프린팅 기반 제품화 시제품 제작 △맞춤형 재생·재건 의료 실증 지원 △국제규격 기반 인허가 지원 △각종 실증 평가 지원 △임상 연계 실증 지원 △핵심기술 사업 고도화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295억원이 투입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1236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96억 원, 고용 창출 621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들 사업이 도의 스마트 휴먼바이오 산업과 헬스케어 산업의 고도화 및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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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양방 협진 장점 접목한 충주위담통합병원 개원


///부제 중부권역 통합의학센터 지향…초대 병원장에 최도영 한의학회장 취임 


///본문 한·양방 협진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충주 수안보 소재 충주위담통합병원이 오는 15일 개원과 동시에 진료에 들어간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이 초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이 병원에는 한의사 4명이 암과 난치성 위장 질환 등을 치료하게 된다.


134병상 규모의 충주위담통합병원은 통합검사센터, 통합진료센터, 통합치료센터, 통합치유센터 등 4센터와 수치료실, 건강증진실 등 2실을 갖추고 있다. 1~3층의 입원실은 특실, 1인실, 2인실, 4인실로 이뤄졌다. 


또한 입원 환자들은 수안보온천의 물로 온열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야외 온천욕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환자들은 면역주사·항산화주사, 고주파 온열암치료, 고압산소치료, 도수치료와 함께 병원 운영을 맡고 있는 위담한방병원의 난치성 위장질환 치료법인 복부온열치료, 아로마 고주파치료, 소적치료, 한의 약물·약침치료 등도 받을 수 있다.


이달 11월에는 암환자 지휘자, 단원으로 구성된 ‘CTS 엘레이손 합창단’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휘자인 이열 대표는 백혈병과 림프암으로 투병 중이며 50대 여성 단원 10명은 유방암, 위암, 간암, 췌장암 투병 중이거나 완치된 상태로 알려졌다.


최도영 초대 병원장은 “전통적 의미의 한·양방 질병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질병을 넘어 생명을 치료하는 병원”이라며 “영양·마음·운동 면역 회복을 위해 근거 기반의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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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어르신들, 생신 축하드립니다!”


///부제 IHCO, 소외계층 어르신 생일상 제공…코로나19 예방키트도 전달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찾아 생일상을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진행해 화제다.


IHCO는 지난달 29일 △서울(종로, 용산) △인천(미추홀구, 연수구) △대전(유성, 성락) △부산(북구) 일대에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IHCO는 △KF94 마스크 △코로나19 바로 알기 책자 △물티슈 △파스 △비타민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키트’를 각 가정의 문고리에 걸어 비대면으로 전달했고, 전화를 통해 키트 사용법 설명 및 건강상태 체크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IHCO는 이날 ‘마스크 기부 캠페인’과 ‘라온날’을 함께 실시했다. ‘마스크 기부 캠페인’은 IHCO 중앙본부원 및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KF94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기부 받는 캠페인으로 기부 받은 마스크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키트에 사용된다.


‘라온날’ 사업은 생신을 맞으신 소외계층 어르신들께 정성이 담긴 생일상을 제공해 사랑과 마음을 전하는 봉사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것이 IHCO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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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진도군, 의료취약 섬에 한·양방 찾아가는 진료


///부제 한의·치매 선별검사 등 가사도 주민들 대상 이동진료실 운영 


///본문 진도군보건소가 전라남도 보건당국과 함께 가사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의도서 건강상담 이동진료실을 운영했다.


지난 8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근 전라남도 병원선에 근무하는 한의사와 치과의사를 비롯한 진도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간호사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치매예방을 위한 우울증, 정신건강 선별검사,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혈압, 당뇨 검사와 함께 뜸, 부항, 구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정신건강 선별검사 결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1 상담도 현장에서 실시했다.


치매 선별검사 결과 고위험군은 보건소와 협약병원인 해남우리병원에 연계해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를 받게 된다.


진도군보건소는 고령화로 인한 치매·노인 우울증 예방을 위해 오는 7월부터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교실 △경로당 치매예방교실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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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치매검진·웰다잉에 높은 관심…新 노인세대


///부제 노인 10명 중 8명, 1개 이상 만성질환은 여전


///부제 고혈압 가장 많아…연령 높을수록 우울증도 심화


///부제 자녀와 따로 사는 노인 대다수…돌봄 필요성↑


///부제 보건복지부,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표


///본문 70세 이상을 노인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노인세대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치매검진과 웰다잉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노인 10명 중 8명은 여전히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데다 자녀와 따로 사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 돌봄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에 걸쳐 노인의 가족 및 사회적 관계, 건강 및 기능상태, 경제상태 및 활동, 여가 및 사회활동, 생활환경 및 가치관 등에 대해 조사한 ‘2020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건강 및 기능 상태’ 조사 결과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를 ‘좋다’고 평가하는 노인이 49.3%로, 건강이 ‘나쁘다’고 평가하는 노인(19.9%)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울증상을 보이는 비율 역시 전반적으로는 감소세였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우울증상이 심해지는 (65세~69세 8.4%, 85세 이상 24%)경향을 보여 고령층의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우울증상을 보이는 남자노인이 10.9%, 여자노인은 15.5%로, 여성의 우울경향이 더 강했다. 


만성질환을 앓는 비율은 2008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7년 이후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80%대 이상의 높은 비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들은 평균 1.9개의 만성질병을 가지고 있으며, 노인의 27.1%는 만성질병을 2개, 27.8%는 만성질병을 3개 이상 앓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류별 유병률을 보면 고혈압이 56.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당뇨병 24.2%, 고지혈증 17.1%, 골관절염 또는 류머티즘관절염 16.5%, 요통 및 좌골신경통 10%의 순으로 확인됐다. 


건강검진 수진율은 2008년 72.9%에서 2017년 82.9%, 2020년 77.7%로 최근 다소 낮아졌으나, 치매검진 수진율은 2017년 39.6%에서 2020년 42.7%로 나타나 건강검진보다 치매검진에 관심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노인의 연령 기준은 응답자의 74.1%가 ‘70세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생애말기 좋은죽음(웰다잉)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이라는 생각(90.6%)이 가장 많았다. 


노인의 85.6%는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반대한다고 응답했지만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 결정 의사를 사전에 직접 작성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등의 실천율은 4.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인의 80.3%는 여가문화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참여하는 시설은 경로당이 28.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최근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여가활동, 한의치료, 건강 운동 등)의 확대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분석됐다. 


특히 자녀와 따로 사는 노인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지역사회 돌봄 프로그램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혼자 살거나 노인부부만 사는 노인 ‘단독가구’의 형태는 지난 2008년 66.8%에서 2020년 78.2%로 증가한 반면, 자녀동거가구는 같은 기간 27.6%에서 20.1%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혼자녀와 동거하는 노인의 경우 정서적 외로움, 노인의 수발 필요성 등 노인의 필요에 의한 경우가 많았다.


한편 정부가 고령화와 만성 퇴행성질환 위주의 질병구조 변화에 맞춰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실시하고, 경로당이 노인 세대의 사랑방으로 활용되면서 최근 한의사가 경로당으로 방문진료를 펼치는 ‘경로당 한방주치의’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건강강좌를 통해 어르신들이 많이 겪는 관절질환, 고혈압, 당뇨, 치매, 중풍, 우울증 등에 대한 대처 방안을 알려주고, 동절기 및 하절기에 한약을 지원하며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는 식이다. 


특히 한의약은 질병 이전 단계를 진단하고 관리하는 예방의학적 성격과 만성질환 관리의 성격이 강해 건강증진프로그램 활용에 적합한 만큼 노인들의 수요도 높은 편이다. 


실제 2018년 정부가 실시한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한의의료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0대 이상의 한의 의료 이용 비율은 90.6%에 육박했으며 50대도 86.1%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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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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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국여 센터장


///제목 “450만원 상당의 탕약 품질검사를 무료로 해드립니다”


///부제 적극적인 한약 품질 모니터링 참여 기대


///부제 탕약 품질 확보의 수단 되길…국민 신뢰 확보에 도움 


///본문 한의원(병원)에서 조제되는 한약(탕약)은 한약재 GMP 기준에 따라 제조된 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여 별도의 품질관리에 대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한약(탕약)을 의약품 조제 개념으로 보면 별도의 품질관리가 필요 없다고 볼 수 있으나 한약(탕약)의 조제는 합성의약품과 같이 단순한 혼합이 아닌 추출 공정을 수반함에 따라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많다. 


2008년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으로 요양병원, 한방병원 및 한의원에서 탕전을 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탕전실을 갖추도록 했다. 탕전실의 시설 규격 규정을 신설(의료법 시행규칙 별표 4)하여 안전한 한약을 공급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한의원(병원)의 효율성 및 운영 적정성을 고려하여 탕전실의 공동이용을 허용했다(의료법 시행규칙 별표 3 의료기간의 종류별 시설기준). 


이에 탕전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한의원(병원)이 증가하였고, 원외탕전실은 대형화됨에 따라 한약(탕약)이 안전하게 조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2018년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를 도입했다. 시설, 제조, 유통 등에 대한 GMP 수준의 상세한 평가기준 등을 마련하고 탕약의 안전관리에 노력하고 있으나 한의계의 현실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시행되는 아쉬움이 있다. 이렇듯 탕약을 조제하는 시스템이 강화되어 “안전한 탕약이 조제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원외탕전실 평가인증기관에서 조제한 탕약은 “안전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그 대안으로 2019년부터 ‘원외탕전실 한약(탕약) 안전관리사업’을 통해 품질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되었다. 


한약(탕약) 안전관리사업의 품질모니터링 범위는 원외탕전실, 탕약, 안전을 중점적으로 하여 유효성 부분은 제외되었다. 이는 국가에서 인정한 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므로 탕약에서 유효성 부분은 한의사들의 고유권한에 해당되며, 의약품의 유효성은 통상 유효성분의 함량 여부로 결정하나 한약재는 이러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탕약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여 위해물질을 중심으로 품질모니터링 항목을 설정했다.


따라서 탕약의 품질모니터링 평가항목은 pH, 중금속,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벤조피렌, 미생물한도 6개 부분으로, 중금속은 한약재와 같이 개별 성분 4종(납, 비소, 카드뮴, 수은)으로 한다. 잔류농약은 한약재별 기준규격이 상이해서 친환경 농산물 기준으로 320종, 곰팡이독소와 벤조피렌은 한약재를, 미생물한도시험은 한약제제의 평가항목을 반영하여 총 335개의 세부항목으로 평가한다. 시험방법은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최신 분석방법을 도입하여 검증과정을 거쳐 실시하고 있다. 


품질 평가기준은 별도로 설정하지 않고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으며, 다만 식품과 의약품의 기준규격을 참조하여 위해물질 검출시 탕전실에 통보하여 탕전실 및 탕전기 관리는 물론 한약재의 품질도 검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평가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은 분기별(총 4회)로 주기적으로 품질 모니터링을 하며, 그 외 기관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원내탕전실도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자료를 만들어 배포하였으며, 보건소 및 한의사협회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2021년부터 품질모니터링은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무상으로 실시하고, 각 시료마다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를 발행하며, 위해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되더라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여 탕약 안전관리에 노력하는 기관에 한하여 참여확인서를 발행한다. 참여확인서는 한의원(병원) 및 탕전실에서 홍보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나 본 모니터링은 탕전실에서 조제한 모든 탕약의 품질검사 결과가 아니므로 그 활용가능 범위 등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품질모니터링은 2019년 11개소 250건, 2020년 15개소 302건 실시하였으며, 2021년은 350건을 목표로 현재(2차) 16개소 193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450만원 상당의 검사비를 무상으로 실시함에도 탕전실의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최근 일부 탕전실에서 검사수수료를 들여 지속적으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한의계가 품질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이러한 국가사업을 활용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어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한약은 약리활성이 일반의약품과 달라서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나 탕약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예기치 못한 사소한 실수가 환자의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계 종사자들은 품질확보를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할 의무가 있으며, 본 사업이 탕약 품질 확보의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되길 희망한다. 또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품질모니터링 대상 범위(탕약외 다른 제형)와 평가항목(유효성분 등)의 확대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는 탕약의 품질관리 한계로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거나 규제가 강제로 적용되는 경우가 없도록 선제적, 자율적인 대비책의 일환이다.  


탕전실의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이 마련되고 이를 증명할 객관적 근거만 있다면 규제할 필요가 없다. 한의계 자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품질모니터링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대구시가 알려지길”


///부제 “국채보상운동 등 타 시·도보다 독립유공자 많이 배출한 도시” 


///부제 대구 내 호국영령 뜻 기리려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 나서


///부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노승석 공동대표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노승석 공동대표를 만나 독립운동이 가지는 의미와 역사인식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사,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1986년부터 대구광역시에서 노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노승석이다. 




Q.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예로부터 대구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성지였다. 지난 1907년 일본이 대한제국에게 제공한 차관 1300만 원을 국민들이 직접 상환하고자 국채보상운동을 펼쳤다.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이 국채보상운동이 맨 처음 시작된 곳이 바로 대구시였다. 


또한 대구시는 지난 1919년 학생들의 주동으로 영남 3·1운동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당시 대구고등보통학교와 계성학교, 신명여학교, 성경학교 학생들과 대구 주민·기독교인·천도교인 등도 가세해 독립운동을 했다. 장터에 모인 군중의 수만 해도 무려 1000여 명이었다.


하지만 대구시민들 중에서도 대구가 독립운동의 발상지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통해 대구시가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인식을 심고, 이를 통해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사업회 활동을 하고 있다.




Q. 독립운동과 독립유공자 조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제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는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이 많다. 특히 저희 집안에도 독립운동을 하신 분이 많이 계셨기 때문에 독립운동에 대해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 왔다. 




Q. 독립운동 정신계승의 일환으로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약 35년간 대구는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당시 도시 인구 비례로 봤을 때 서울특별시의 1.6배, 부산광역시의 3배, 인천광역시의 5배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대구형무소는 서대문형무소보다 무려 20여명이나 많은 서훈 독립유공자가 순국한 곳으로 최근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결성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상임대표 우대현)’를 주축으로 지난해 7월20일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김응진 전 독립운동기념관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삼고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많은 대구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때마침 독립운동가(무장투쟁파) 우재룡 지사의 자제인 우대현 대표가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한다.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통해 그 숭고한 마음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으면 좋겠다. 




Q. 개인에게 있어 역사인식은 왜 중요한가?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하지 않나. 어떠한 사회현상에 대해 우리는 역사적 관점이나 시간의 흐름에 빗대 늘 현재를 파악하고 해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목적암기가 아닌 미래 설계를 위한 나침반이자 등대다. 


즉, 역사인식이 뚜렷해야만 미래를 보는 혜안이 생기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 개인에서부터 민족까지 나아가야할 미래를 더욱더 알차게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과거 대구형무소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신하신 많은 순국선열들이 박대를 받았던 역사적 장소다. 조선은행에 폭탄을 던진 장진홍 선생이 이곳에서 사형을 당했으며, ‘청포도’와 ‘광야’로 유명한 이육사 시인이 수감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이 건립되면 그곳에서 우리는 조국을 지켜온 호국영령들의 활동에 걸맞은 제단을 만들어 그분들을 위령할 수 있다. 또 그렇게 해야 그 위령의 공간에서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그들로부터 묻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순국한 대구형무소가 있는 대구시에 독립기념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전국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07) 


///부제 姜丁熙의 胃下垂症鍼灸治驗論  


///부제 “위하수병의 침구·약물 요법을 소개한다” 


///본문 1957년 3월 간행된 『東方醫藥』 제3권 제2호(통권 7호)에는 姜丁熙 先生(생몰년대 미상)의 「胃下垂症의 鍼灸治驗論」이란 제목의 논문이 게재돼 있다.


姜丁熙 先生은 경상남도 출신으로서 서울시 종로구 내자동에서 安保한의원을 운영한 한의사다. 


그는 일찍이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가 한의학 관련 공부를 했던 경험이 있었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전비방을 이론과 합치시키기 위한 연구를 오랜 기간 하여 한의학계에서 이름있는 한의학자였다. 특히 그의 침술은 ‘神鍼’이라는 別號를 받을 만큼 침구학에 있어서 명성이 높았으며, 신경통과 위장병 등의 치료에서 그의 침술은 유명했다.


이 논문에서 그는 자신이 많이 치료했던 胃下垂症의 진단과 치료방법을 효험이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는 이 논문에서 3년 전 위하수 진단을 받은 후 완치되지 못하고 氣滯가 이어져온 30대 초반의 육군 장교의 위하수증을 완치한 경험을 서술하고 있다. 아래에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診斷上: 脈度는 右手脈深而細 小有緊盛之爲. 左手約同而且和故로 知是傷胃之脈也. 腹診上 心下膨滿하며 或不滿하다. 打診上 振水音이 尤甚이라. 食後三四時間이 지난 후에 停滯의 모양이 있다. 


○應急鍼法: 전신이 쇠약하여 피하지방이 결핍되어 침구치료가 곤란할 정도였다. 먼저 응급치료로 침구를 시행하였다. 中脘, 天樞, 足三里, 胃兪, 脾兪穴을 이용하고, 脊柱第五椎下兩方一寸, 腰椎第一椎下兩方一寸 各各 鍼五分.  


○鍼灸治療: 灸中脘年數壯, 足三里五十壯, 關元年數壯, 胃正格 補瀉法 간간히 시행한지 3일이 지나니 다소간에 효과가 나타나 위기능이 조금씩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다. 


振水音은 食後 즉시는 없고 두세시간 후에 심하던 것이 약간 감소되었다. 手足이 온유해지면서 기분과 혈색이 상당히 양호해졌다. 침 치료를 오육일간 계속한 후로 3일 간격으로 胃正格鍼法으로 補瀉할 뿐 灸는 매일 연속하였다.


○약물치료: 처음에 半夏瀉心湯으로 痞滿證을 치료하여 10여첩 복용 후에 生薑瀉心湯을 5〜6첩 복용시켰다. 답답한 증상이 감소하는 동시에 振水音도 차차 감소하였다. 환자는 항상 체온이 저하함으로 耐寒力이 부족하고 수족이 냉각된 느낌이므로 眞武湯도 사용하였다. 이에 따라 체온은 회복되었다.


○사용된 처방


- 半夏瀉心湯: 半夏, 黃芩, 乾薑, 炙甘草, 人蔘 各一錢半, 黃連 一錢, 薑五棗二.


- 生薑瀉心湯: 生薑 三錢, 甘草, 人蔘 一錢半, 乾薑 一錢, 黃芩 一錢半, 半夏 二錢.


- 加味六和湯: 香薷, 厚朴, 赤茯苓, 藿香, 白扁豆, 木瓜, 澤瀉, 半夏, 陳皮, 杏仁, 枳實, 人蔘, 草果, 檳榔, 黃連, 甘草, 肉桂, 肉荳蔲 各等分, 滑石 三錢 烏梅 一個.


- 加味四君子湯: 人蔘, 白朮, 白茯苓, 桂枝 各二錢, 厚朴, 半夏, 附子 一錢半, 甘草 一錢, 生薑 一根. 


- 加味瀉心湯: 生薑 三錢, 白朮, 白茯苓 各二錢, 人蔘, 甘草, 乾薑, 黃芩 各一錢, 黃連 五分, 蓮實, 澤瀉, 半夏, 枳實, 旋覆花 各七分, 滑石 二錢, 厚朴 一錢, 烏梅 二個.


- 四君子湯: 人蔘, 白朮, 白茯苓 各二錢, 陳皮, 甘草 各一錢. 薑五棗二. 四君子湯은 이후 長服함.


安中散은 위산과다, 晝食 後 2시간 후 空心間에 疼痛者는 간간히 사용하고 長服은 不可하다. 玄胡索, 良薑, 砂仁, 小茴香, 桂枝, 牡蠣粉, 甘草 各等分 粉末하여 매회 一錢重을 溫水로 사용함.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의료 빅데이터 만든다…임상·건강보험 연계


///부제 복지부, 보건의료 데이터·인공지능 혁신전략 수립


///부제 건강보험 등 데이터 개방 건수, 5천건으로 확대 


///부제 임상데이터, 학계·연구기관·병원 공동 연구 활성화


///본문 바이오헬스 경쟁력 확보와 미래의료 혁신을 위해 정부가 보건의료 데이터의 생산, 집적, 활용을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표준의 부재로 상호 연계·통합 활용이 어려웠던 데이터 활용이 용이해지고, 폐쇄·독점적으로 활용되던 데이터를 개방, 결합해 고부가가치 빅데이터가 보편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이같은 내용의 ‘보건의료 데이터·인공지능 혁신전략’ (이하 혁신전략)을 수립, 지난 3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126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선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등 한국인 10대 암종, 개인생성건강데이터 등 현장 요구가 많고, 활용성 높은 분야를 먼저 표준화해 병원, 기업 등 다양한 기관이 사용하는 데이터를 공유, 결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데이터 품질 관리를 위한 인증제 도입을 검토, 병원 등에서 고품질 데이터 생산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건강보험 등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를 연 1,000건에서 5,000건으로 확대하고, K-Cancer 등 한국인 특화 빅데이터도 단계적으로 구축해 질환 예측모형 개발 등 다양한 임상연구, 맞춤형 질병치료를 촉진하는 핵심 의료데이터를 개방하고 이용자 중심의 가명정보도 활성화한다. 


2025년까지 고부가가치 데이터 플랫폼도 완성될 계획이다. 희귀질환, 암, 난치질환, 만성질환자 등 100만 명 규모의 통합바이오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맞춤형 치료·정밀의료 등에 활용하고, 임상·유전체·건강보험·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 등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국가 전략자산화를 추진한다.


폐쇄적·독점적으로 활용돼 민간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병원 임상데이터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기반으로 기업-학계-연구기관-병원 공동 연구를 활성화한다.


공공분야 데이터를 연계 활용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연계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인구·고용 등 다양한 분야의 이종데이터 연계·결합 공공 연구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한 데이터 제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 중개·분양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 의료데이터중심병원 등 빅데이터 보유 기관을 대상으로 안전한 데이터 제공역량을 갖춘 경우 ‘안심분양센터’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병원 중심 의료 AI 특화 개방형 실험실 구축·운영 등 우수한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다양한 임상 실증과 창업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의 혁신 가치를 고려할 수 있는 차별화된 평가·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의료 AI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혁신전략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제 정비, 민·관 합동 정책거버넌스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생태계를 갖추는 것은 환자 치료 등 의료혁신, 신약개발 등 산업혁신, 국민 권익 증진 등 사회혁신을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수립된 이번 혁신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사업 참여기관 공모 


///부제 보건복지부, 지역 내 장애치료·재활 전담 권역재활병원 1개소 추가 건립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현재 권역재활병원을 건립 또는 운영 중인 7개 권역을 제외한 권역을 대상으로 권역재활병원 1개소 건립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을 22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권역별로 장애 치료 및 재활을 전담하는 전문재활병원을 건립해 지역장애인을 대상으로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경인·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경북 등 7개 권역재활병원을 건립해 운영 중이며, 충남권·전남권에 2개 병원을 추가로 건립하고 있다. 


올해는 권역재활병원 미건립 권역인 전북권과 충북권을 대상으로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사업을 공모해 1개 시·도 및 의료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총 135억 원의 국비를 건립비(시설비, 장비비 등)로 받게 되며, 지방비 135억 원을 더해 150병상 이상의 권역재활병원을 2024년까지 완공해야 한다.


향후 건립되는 권역재활병원은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기능 회복과 조기 사회복귀를 위한 집중재활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장애인 건강검진, 건강증진·방문재활 등 공공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시·도 지자체는 22일 오후 6시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보건복지부 누리집* (www.mohw.go.kr)에서 평가 기준 등 구체적 공모내용 및 제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내 미충족 의료수요 및 지리적 접근성 등 건립환경과 사업 운영계획 등을 고려하여 병원 설립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결과는 올해 7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충현 장애인정책국장은 “지역 내 재활치료 수요가 높은 권역에 권역재활병원을 추가 건립하여, 장애인이 살고 있는 곳에서 질 높은 재활 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북, 공공 의료서비스 향상 위해 645억 원 투입


///부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내년 준공 예정…노후시설 건강검진센터도 개선


///본문 충청북도가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주·충주의료원과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 등에 내년까지 645억원을 투입해 의료장비와 시설을 확충·개선한다.


지난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의료원에 55억원을 투입해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엑스레이(X-ray), 초음파진단기 등의 진단장비와 재활치료장비 등 총 31종 80여대를 최신 장비료 교체해 진단·치료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100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건강검진센터를 개선하고,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도 내년까지 준공을 마무리해 도내 장애아동의 체계적인 재활을 돕는다.


환자들의 안전사고 방지와 편안한 입원 환경을 위해 노후화된 스프링클러, 냉난방 설비 등도 교체한다.


충주의료원에는 57억원을 투입해 심뇌혈관센터 및 재활치료센터 증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재활 및 호스피스병동 증축 공사도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충북도립노인요양병원은 시설과 장비가 노후된 점을 고려해 총 36억을 들여 x-ray, 구급차, 환자용 침대, 생화학자동분석기 등을 신규로 구입하고 병동 리모델링과 병실별 화장실 설치, 냉난방 설비 교체 등을 추진한다.


김용호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청주·충주의료원과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의 시설·장비를 보강하고 의료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충북도가 의료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민에게 한단계 높아진 의료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출산율 제고 정책적 환경, 여전히 부족하다”


///부제 2년 이내 자녀 출산 계획 있는 여성의 30%만 출산 실현


///부제 사회경제적 취약 집단일수록 계획한 출산 실현에 더 큰 어려움 직면


///부제 보사연 신윤정 연구위원 “저출산 대응정책은 출산 패러티별로 차별화”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여성가족패널(2007〜2018년) 자료 분석 결과를 ‘출산의향의 실현 분석과 출산율 예측 연구’를 주제로 한 보고서 및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출산 의향과 출산 계획의 현황과 정책과제)를 통해 발표했다. 


신윤정 연구위원(인구정책연구실 인구영향평가센터)이 연구책임자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2년 이내 자녀를 출산할 계획이 있는 49세 기혼 여성을 분석한 결과, 약 30% 정도가 실제로 2년 이내에 자녀를 출산했으며, 70%는 계획대로 자녀를 출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한 출산을 실현하지 못한 여성 중에서 약 30%는 여전히 자녀를 출산할 의향을 가지고 있었지만, 38%는 자녀 출산을 포기했고, 33%가 미결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로짓 모형과 다항 로짓 모형을 이용해 2년 이내 출산 의향의 실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학적 요인을 분석한 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출산을 실현하거나 출산을 연기할 확률은 낮아지고 출산을 포기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출산을 연기하는 경향은 낮아지고 점차 출산을 포기하는 경향이 강해져, 결과적으로 출산을 실현할 가능성이 작아지는 것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또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비경제활동 여성보다 출산을 실현할 가능성은 작지만 출산을 연기할 가능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경제활동이 출산을 실현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출산을 실현하지 못한 경우 경제활동은 출산을 포기하기보다는 출산을 연기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으로, 연기된 출산을 실현하도록 하는 사회적인 체계가 마련된다면 우리나라도 OECD 국가와 유사하게 경제활동과 출산간의 양의 상관관계가 성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여성이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여성에 비해 출산을 실현할 가능성이 더 크고 출산을 포기할 가능성이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는 한편 중산층·중하층 집단이 저소득층보다 출산을 실현할 가능성이 더 작았으며, 출산을 실현하지 못한 경우에도 연기보다는 포기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최근에 와서 출산을 계획한 여성이 과거에 출산을 계획한 여성에 비해 출산을 연기하기보다는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심화되고 있는 초저출산 현상이 계획한 출산의 포기에 의한 부분이 크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한편 신윤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서 출산 의향과 출산 계획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것은 주변으로부터의 압력이라고 할 수 있는 ‘주관적 규범’”이라며 “초저출산에 따라 두 자녀 이상을 낳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한 자녀 혹은 무자녀를 당연시하는 사회가 도래할 경우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은 더욱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 연구위원은 출산 의향과 출산 계획에 미치는 영향력이 출산 패러티별로 서로 다르게 나타나 저출산 대응 정책은 출산 패러티별로 차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째아를 출산한 여성들이 자녀 출산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갖지 않도록 자녀를 처음 출산한 여성을 대상으로 자녀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돼야 한다”며 “더불어 자녀가 없는 여성들이 자녀 출산과 양육에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자녀를 출산해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신 연구위원은 “출산율 제고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여건과 정책적인 환경이 출산 계획을 실현하는데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아 출산과 자녀 양육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강구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사회경제적 취약 집단이 희망하는 출산을 실현하는데 상대적으로 큰 제약을 가지고 있어, 이들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저출산 대응 정책이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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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동 지역 의료관광 관계자 ‘K-의료’ 답사


///부제 자생한방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돌아봐…국내 안심관광 상황 점검


///부제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국제진료센터장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 소개”


///본문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19로 단절된 국제관광시장의 단계적 재개 및 국내 인바운드 관광업계의 해외 네트워크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제한적 방한관광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아랍에미레이트(UAE) 의료관광 관계자 5명을 초청해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단은 아랍에미레이트의 정부송출병원으로 지정된 자생한방병원을 비롯해 이대목동병원, 서울 성모병원, 우리들병원 등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중동지역 환자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정부송출 환자 유치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의료관광객 동반 가족 대상으로는 서울한방진흥센터, 비스타워커힐 웰니스 클럽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웰니스 관광시설을 돌아봤다.  


오메이르 트래블 에이전시의 아쉬라프 파우지씨는 “한국의 우수한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 인프라를 답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치료 목적으로 한국방문을 희망하는 의료관광객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만큼 관광이 재개되면 양국 의료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팸투어단이 방문한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국제진료센터장은 “의료관광은 성장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코로나19 회복시점에는 눌려있던 의료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소개하고, 새로운 해외고객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관미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이번 팸투어는 변화하는 의료관광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코로나19 이후 의료관광시장을 선점하고자 기획됐다”며 “향후 외래관광객 방한시 방역지침 준수 등 안심관광 상황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의료관광 목적지로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한 의료관광객의 1인 평균지출비용(791만원)이 일반관광객 1인 평균 지출비용(144만원) 대비 5.4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를 포함한 중동지역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에는 8963명이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만큼 방한 의료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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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환자가 와서 소생하고 가는 한의원이길”


///부제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차트 속 한의 인문학 담은 ‘우리 동네 한의사’ 간행


///부제 5년간 월간지에 연재한 글 수록…“글쓰기는 나를 다독이는 방식”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5년 동안 월간지에 연재한 글을 엮어 ‘우리 동네 한의사’ 신간을 간행한 권해진 래소한의원장에게 간행 소감과 출간 과정에서의 어려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대구한의대를 졸업하고 파주 교하에서 한의원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 권해진이라고 한다. 현재 초등학생 연년생 아들딸을 키우고 있으며 ‘오감만족 한의학’, ‘우리 가족 면역 지키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 텃밭을 가꾼 지 8년이 돼 간다. ‘파주환경연합’ 공동의장으로 지역사회 활동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본인의 이름으로 된 책을 낸 소감은?


지금도 다음 책에 관해 누가 물으면 못할 것 같다고 한다. 일이 어찌 풀릴지 모르는 것이 삶인 듯하다. 안정적인 한의사 생활에 작은 도전을 주는 활동이 글쓰기다. 도전의 결과물인 책이 손에 들렸을 때 이제는 글쓰기를 좀 쉬어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책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 꾸준히 책모임에 참여해 왔는데 어느새 10년이 지났다. 책을 읽다 보니 5년 동안 월간지 <개똥이네 집>, <작은책> 등에 환자들과 만난 이야기를 연재했다. 처음 연재 제의가 들어 왔을 때 과연 매달 한편을 쓸 수 있을까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매달 마감 날이 다가오면 ‘이번 달까지 쓰고 못 한다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5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니 글이 많이 쌓여 책이 됐다.




Q. 소통의 매개체로 ‘글’을 택한 이유는?


글쓰기는 환자를 기억하는 ‘나를 다독이는 방식’이다. 책에는 환자를 보면서 있었던 좋은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는데 항상 좋은 일만 한의원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환자의 황당한 요구에 하루 종일 마음이 안 좋은 날도 있는데, 그럴 때 조용히 그 환자 입장이 되어서 글을 쓰면서 마음을 다스렸다. 그렇게 속 터지는 마음을 써두면 마음이 한결 편해졌던 경험이 있다. 손글씨를 쓰면 더 빨리 안정을 찾게 됐기 때문에 한동안 전자차트를 안 쓰고 손으로 쓰는 차트를 오래 사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좀 화가 나면 컴퓨터 타자 속도가 빨라진다. 타자소리를 들으면서 진정하려고 한다. 속도를 늦추려고 하면 마음도 따라 안정이 된다. 




Q. 간행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연재 글이라 연결성이 있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편집자 분이 적절하게 배치해주셔서 전체적인 흐름이 좋아졌다. 하나하나 아까운 글이라 책에 다 담고 싶은 욕심이 컸는데, 이것도 편집자 분이 잘 선별을 해주셨다. 책은 혼자 쓰는 거지만 책을 만드는 과정에는 꼭 전문편집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문에 혈자리 그림이 나오는데, 혈자리를 어디에 점으로 표현할지 고민이 많이 됐다. 종이에서 정확한 혈자리를 표시하기가 힘든 일인데 그림과 표지를 담당해준 디자이너 분이 제가 요구 하는 대로 그림을 잘 그려주셔서 만족스러웠다. 책이 나오고 나니 책 만들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다 고마운 일이 됐다. 책을 내고 싶은 분이 있다면 편집자와 디자이너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




Q. 어떤 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한의원 이름 ‘래소’는 ‘올 래(來)’ 자에 ‘소생할 소(蘇)’ 자를 쓴다. 오면 소생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환자가 와서 소생해서 가면 좋겠다. 그런데 몸의 상처 뿐 아니라 마음도 기분도 소생해서 갔으면 한다. 그래서 ‘저 한의원에 가면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져’ 이런 이야기를 제일 듣고 싶다. 물론 치료 효과에 대한 칭찬도 듣고 싶지만, 치료에 불만이 있는 환자는 다시 찾아오지 않으니 대부분 환자로부터 ‘나아지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사만 듣게 된다. 그래서 그런 칭찬에는 마음을 깊이 두지 않으려고 한다.




Q. 앞으로의 출간 계획은?


이번 책은 한 달에 한 번 원고지 20장씩 쓴 원고를 5년 동안 모아서 발행했다. 계산상으로는 한 달에 40장을 쓰면 3년이면 다음 책이 될 텐데, 책이라는 것이 목표를 가지고 쓰고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이번 책은 특히 환자들과의 이야기 한의학적 인문요소를 담은 에세이 형태라 쓰고 싶다고 쓸 수 있는 성격의 글이 아니다. 사연을 들려주는 환자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환자들과 교류하면서 다음 책을 준비해 보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책을 읽은 주변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쉬운 한의학’이어서 좋았다는 말이었다. 그러고 보니 한의학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말이 많다. 그런 어려운 말 때문에 신비하고 오묘해 보일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이해되는 한의학’이 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강의를 많이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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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政, 첨단재생의료에 올해 790억원 지원 


///부제 제2차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심의위 개최


///부제 정부가 재생의료 임상연구비 지원, 연구중심병원 재생의료 유닛 지원 등 첨단 의료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올해 7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지난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심의위원회(이하 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확정된 ‘2021년 첨단재생바이오 시행계획’은 지난 1월 발표된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기본계획’의 총 46개 정책과제에 대한 각 부처별 연차 세부 이행계획을 담은 것으로, 올해 내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관리와 전문 심사·관리체계, 장기추적조사 등의 안전관리체계의 제도적 틀을 완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첨단바이오의약품 범용 생산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K-바이오 랩 허브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기획도 함께 추진해 향후 5년간 지원예산을 연간 1000억원대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처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보건복지부의 경우, 안전관리규정 제정 및 재생의료 임상연구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 첨단재생바이오 안전관리체계를 올해 내 완비한다.


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신청 대상을 종합병원으로 확대하고, 임상연구비 지원 등을 통해 혁신적 희귀·난치질환 치료법 연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 R&D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와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간 자료연계 등 제도적 연계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안전성·유효성이 확보된 임상연구 결과로 의약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경우 신속처리 대상에 추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올해 7월부터 10년간 과기부-복지부 공동으로 약 6000억 원 규모의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재생의료 분야 소재·부품·장비 미래선도품목으로 발굴된 인체 이식용 지지체 및 인공장기 생체소재 등 재생의료 분야 품목에 대해 사업기획 및 R&D 예산 반영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범용 생산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의 기획 및 추진으로 생산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추진하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5년까지 619억 원을 투입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규칙)기준에 적합한 실습시설을 구축한다.


중기벤처부는 바이오 분야 유니콘기업 육성에 특화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통해 연구장비·시설을 구축하고 산학연병 간 협력체계 활용을 통한 중소 바이오기업의 성장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정책위원회는 우리나라도 외국에서 허용하는 수준의 재생의료 시술에 대해서는 희귀·난치질환에 한해 치료받을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환자·공익단체, 임상연구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그룹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 논의를 단계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도록 관계부처도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이번 1차 시행계획은 장기적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구체화한 각 부처의 실행 계획이 결집된 것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재생의료 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주요한 정책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다른 대안이 없어 절박한 환자에 도움이 된다면 사회적 논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찾아 나가는 것이 지금도 희귀난치병으로 고통받는 국민의 입장에서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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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시민단체와 진료보조인력 업무 범위 논의 


///부제 보건복지부,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14차 회의 개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지난 3일 진료보조 인력의 업무 범위 등을 다룬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1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해 △진료보조인력 △보건의료발전계획 추진 경과 및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여 단체들은 진료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의사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진료보조인력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구분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진료보조인력에 대해 이용자 및 공급자단체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공청회 개최를 정부에 요청했다.


보건의료발전계획에 대해서는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며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 의료전달체계 개선, 공공의료체계 내실화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진료보조인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용자 협의체와 보건의료발전협의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하고, 보건의료발전계획은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충분하게 반영한 방안이 마련 되는대로 재차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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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술실 CCTV 설치, 의료사고 방지 최소한의 안전벨트”


///부제 노웅래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수술실 CCTV 찬성 밝혀  


///본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수술실 CCTV 설치, 의료사고 방지 위한 최소한의 안전벨트’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법에 대한 찬성의지를 밝혔다. 


노 의원은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자는 법에 대해 의료계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라며 “주된 반대 이유로는 ‘실효성이 없다’, ‘수술환경이 경직된다’, ‘의료진의 인권이 침해된다’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자는 법 취지에 비해 반대 논리가 너무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어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의사들은 살인죄를 저질러도 의사면허가 취소되지 않는다”며 “현재도 성범죄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의료인이 엄연히 존재하고, 환자들이 이런 의료인을 피하고 싶어도 정보가 없어 피할 수 있는 방법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 의원은 “이같은 상황에서 수술실 CCTV 설치는 의료사고나 의료분쟁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벨트라고 할 수 있으며, 의사협회에서 자율적으로 행하겠다 하는 것은 사실상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다”며 “국민의 대다수가 찬성하는 수술실 CCTV 설치 법은 반드시 이번 기회에 통과시켜야만 하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주신 힘을 국민을 위해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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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료인이 유튜브서 거짓·과장 건강정보 제공하면 처벌한다 


///부제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국무회의 의결…거짓정보 비난 여론 커


///본문 앞으로 유튜브 채널 등에서 거짓 또는 과장된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인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인터넷 매체를 통한 거짓 또는 과장된 건강·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인에 대한 자격정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난해 개정된 의료법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유튜브에서 의료인이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의 항암효과 및 인체 안정성을 주장하며 복용법을 설명하는 등 거짓 정보를 제공하면서 비난 여론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에 개정안은 현행 건강·의학정보를 거짓 또는 과장 제공하는 의료인은 자격정지 대상이지만 매체가 방송, 신문, 인터넷신문, 정기간행물로 한정돼 있었는데 ‘인터넷 매체’를 추가했다. 


또 의료법 개정에 따라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등과 관련된 보고 접수 업무를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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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학 홍보, 학생단원들에게 맡겨주세요!”


///부제 KOMSTA, 블로그기자단 7명 선발…6개월 간 홍보 대장정 돌입


///부제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활동 체험기, 한의약 주요기관 탐방 등 작성


///본문 (사)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 이하 KOMSTA) 블로그기자단이 지난 4일 온라인 발대식을 갖고, 한의약 중심의 의료구제 사업 등 한의학 홍보활동을 시작한다.


KOMSTA 학생단원(한의과대학)을 대상으로 모집한 이번 블로그기자단은 총 7명으로 구성돼 6개월 간 활동을 실시한다.


KOMSTA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에서 전국 한의대 학생들 간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젊은 학생들의 감각으로 KOMSTA의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블로그기자단을 모집했다.


이번에 선발된 기자단은 △코로나 전·후의 대학교생활 영상(UCC) 및 수기문 △웹툰제작 △KOMSTA 임원·학과 교수·선배한의사 취재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활동 체험기 △한의약 관련 문화유산·박물관·기념관·주요기관 탐방 등을 기사로 작성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KOMSTA는 블로그기자단에게 △위촉장 △기자증 △KOMSTA 실습가운 △소정의 원고료 △수료증 △최우수 및 우수 기자 상장 수여 △최우수·우수 원고포상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활동혜택을 제공한다.


대구한의대 김나영 학생은 “평소 ‘옹이의 한의대 생활’ 블로그를 운영 중이었는데 KOMSTA 활동을 재미있게 포스팅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의학적 시야도 넓히고 싶다”고 밝혔다.


경희한의대 김회승 학생은 “블로그기자단을 통해 KOMSTA 임원, 선배 한의사 분들을 만나 전공지식, 임상경험, 진로 등 다양한 내용들을 인터뷰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의 한의사들에게 도움을 주고, KOMSTA 및 한의학이 대중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언 단장은 “학생단원은 KOMSTA의 미래이며, 특히 블로그기자단에 선정된 7명이 KOMSTA의 활동과 한의학을 보다 생생하고 진솔하게 홍보해주길 기대한다”며 “학생단원들이 KOMSTA 단원으로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지원해 참여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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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설치 및 운영 규정 마련


///부제 정신건강복지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정신건강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트라우마센터 업무 지원을 위해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정신건강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에 위임한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의 설치·지정 및 운영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보건복지부장관이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의 설치·운영을 국립정신병원의 장에게 위임하거나,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트라우마센터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정신병원을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의 장은 심리지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권역 내 지방자치단체,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증진시설 등에 자료 제공 등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전국 5개 국립정신병원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가 설치·운영됨에 따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지역 주민들의 심리회복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심리지원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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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척추·관절 치료 ‘동시 협진’ 선호도, 일반 협진보다 3배↑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 (IF=1.552)’ 5월호에 게재


///부제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한양방 협진 형태 선호도 조사 실시


///부제 환자 요구 큰 동시 협진 활성화 위해 제도적 지원 필요


///본문 척추·관절 질환 치료에서 한의사와 의사의 ‘동시협진’에 대한 선호도가 일반 협진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Medicine (IF=1.552)’ 5월호에 게재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이윤재 한의사 연구팀의 한의과 다빈도 질환인 척추·관절 질환의 의료기관 이용 및 협진 선호도 조사를 실시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한의와 양의라는 이원화된 의료시스템 때문에  환자들이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진과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한·양방 협진은 환자 치료에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정부도 ‘의·한 협진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치료 비용 감소와 치료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만 35세 이상 75세 미만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시행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4.6%(450명)는 척추·관절 질환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응답자에게 제시한 협진의 형태는 △한의사·의사가 한자리에 모여 동시에 진료에 참여하는 형태 △한·양방 의료기관 중 한 곳에서만 진료 받는 형태 △한·양방 치료를 환자의 요구나 의료진의 의뢰에 따라 진행하는 형태 △기타 등 총 4가지였다.


논문에 따르면 설문 결과 응답자들은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 등에 관계 없이 한·양방이 동시에 진료하는 협진 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5명(58%)은 한의사와 의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동시 협진’을 선호했다.


한의와 양의 중 하나만을 선택해 진료 받는 방식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220명(21.8%)이었으며 한의와 양의 각각의 치료를 필요에 따라 추가적으로 받는 의뢰 방식의 협진은 191명(18.9%)이 선호했다. 동시 협진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일반적인 협진을 선호하는 응답자 보다 약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환자의 경험 여부도 협진에 대한 선호도에 영향을 미쳤다. 한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이용 경험이 없는 사람에 보다 동시 협진을 1.73배(OR=1.73)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협진을 인지하고 있으나 경험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협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에 비해 동시 협진을 1.82배(OR=1.82) 선호했다. 협진을 인지하고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선호도가 1.98배(OR=1.98)로 더 높아졌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한의사(사진)는 “이번 논문을 통해 동시 협진에 대한 환자의 요구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동시 협진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진료비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진단과 치료의 역할을 분리, 협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의사·한의사 한자리 진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한방재활과, 재활과, 영상의학과 등 한·양방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와 소통하며 치료계획을 세워 진료하는 통합의료 시스템인 ‘의사·한의사 한자리 진료’는 지난 2019년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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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제목 “자꾸 불안감이 엄습하는 ‘강박장애’…20대가 가장 많아”


///부제 ‘19년 진료인원 3만152명…20대 28.3%, 30대 20.6%, 40대 16.1% 순


///부제 건보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활용해 ‘15〜‘19년 진료현황 분석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15년부터 ‘19년까지 ‘강박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강박장애란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서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으로, 예를 들어 손에 세균이 있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번씩 손을 씻게 되는 증상이다.


이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15년 2만4446명에서 ‘19년 3만152명으로 5706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4%로 나타났다. 남성은 같은 기간 1만4302명에서 1만7367명으로 21.4%(3065명) 증가했고, 여성은 1만144명에서 1만2785명으로 26.0%(2641명) 늘었다. 


‘19년을 기준으로 강박장애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가 28.3%(8520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20.6%(6220명), 40대 16.1%(486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대 29.8%, 30대 20.7%, 40대 15.3%의 순으로, 또 여성의 경우는 20대 26.2%, 30대 및 40대가 각각 20.6%, 17.2%를 차지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강박장애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19년 58.7명으로 ‘15년 48.4명과 비교해 21.3% 증가했으며, 여성은 같은 기간 40.4명에서 49.9명으로 23.5.% 증가해 남성증가율인 19.3%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22.8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20대에서 남성 140.6명, 여성 102.8명으로 가장 높아 정점을 이루고 연령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강박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5년 138억7000만원에서 ‘19년 203억 7000만원으로 46.9%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10.1%로 나타났다. ‘15년 대비 ‘19년 증가율은 여성 52.7%, 남성 43.4%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았다.


또한 ‘19년 기준으로 성별 강박장애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9.2%(59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1.8%(44억5000만원), 40대 16.0%(32억6000만원) 등의 순이었으며, 특히 남성이 전 연령층에서 여성보다 총진료비가 많았고, 진료인원 구성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성별로 분석한 결과 ‘15년 56만7000원에서 ‘19년 67만60100원으로 19.1% 증가했고, 이를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60만2000원에서 71만원으로 18.1% 증가하는 한편 여성의 경우에는 51만9000원에서 62만9000원으로 21.2% 늘었다. 


또 ‘19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가 78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71만5000원, 20대 69만9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녀 모두 1인당 진료비는 1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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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강’ 한약재 규격품 출시 본격화 된다


///부제 GAP 계약재배 및 GMP 관련 규정에 따라 제조한 의약품용 규격품 


///부제 안동농협한약재유통센터, 식품용 생강과는 재배·제조과정 차별 ‘강조’


///본문 안동농협한약재유통센터가 ‘생강’ 한약재 규격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생강은 한약재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지만, 한약재 규격품으로 유통되는 양은 미미한 실정이었다. 이에 안동농협한약재유통센터는 생강 한약재 규격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대량 생산을 통해 전국 한의의료기관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을 앞둔 생강 한약재 규격품은 안동지역에서 농가와 직접 GAP 계약재배를 통해 생강을 수매받는 한편 GMP 관련 규정에 따른 원료입고검사 및 완제품검사를 마친 제품으로서, 생강 한약재 규격품이 대량으로 생산 및 유통될 수 있는 체제 확립과 더불어 보급 저변화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서는 한약재 규격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농협한약재유통센터에서 생산된 생강 한약재 규격품은 의약품용 규격품 생강 사용이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 최대 주산지인 안동지역 생강이 수매돼 생강 한약재 규격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계약재배 관련 사항으로 계약농가 정보 확인, 재배지번 확인, 종자공급, 작황조사, 계약재배농가 교육 및 잔류농약검사 실시, GAP 인증현황 확인 등을 거친다. 이후 수확기인 10월 중 정해진 수매기간 동안 안동농협한약재유통센터에서 수매해 규격품 원료 생강의 입고를 마치고 관련 규정에 따라 검사를 마친 생강을 포장하여 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등 식품용 생강과는 생산 및 유통되는 과정부터 다르다는 것. 


이와 관련 김필상 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 과장은 “안동시 우수한약재 유통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약용작물을 한약재의 원료로 사용가능케 하여 식품으로 판매하던 약용작물 유통 판로를 확대, 지역 농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한의약산업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은 “생강으로 한약재 규격품 생산을 시작했지만 앞으로 보다 다양한 한약재 규격품 제조를 통해 우수한약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약재의 우수성 홍보와 약초 계약재배 면적 확대, 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농협에서 운영하는 우수한약재 유통센터는 안동시에서 2010년에 건립해 한약재의 유통체계를 확립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생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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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학 플랫폼 ‘메디스트림’, 55억 규모 투자 유치


///부제 국내 대형 빅3 금융지주 계열 벤처캐피탈이 투자 


///본문 한의학계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디스트림은 국내 주요 투자사로부터 55억원 규모의 초기 단계(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60억원이다.


투자자로는 기존 투자사인 하나벤처스와 신규 투자사인 신한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국내 대형 빅3 금융지주 계열 벤처캐피탈(VC)이 나란히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메디스트림은 ‘의료, 건강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계속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로 한의사와 한의대생에게 커뮤니티, 커머스, 온라인 교육, 경영지원 등의 서비스를 플랫폼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전체 62%가 넘는 한의사·한의대생이 가입했다.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300%가량 증가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현준 하나벤처스 이사는 “메디스트림은 최근 성공한 스타트업의 주요 인력들이 합류해 짧은 시간동안 빠른 성장을 보여줬다”며 “전문직 분야 수직화 서비스로 업계를 혁신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정희범 메디스트림 대표는 “국내 한의계 산업은 2006년부터 꾸준히 6.5%씩 성장하고 있는 고무적인 상황인데 비해 업계 전반적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개업한 한의사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한의계 전체 발전을 위한 실험적인 시도들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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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 아너스클럽 특강 및 시상식 진행 


///부제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송찬미 학생 등 75명 선정 표창장 수여


///본문 원광대학교는 2021학년도 1학기 원광 아너스클럽(WK Honors Club) 표창장 수여식 및 1회 명사 특강을 지난 3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진행했다.


원광 아너스클럽은 전공학과별 성적 우수자로서 학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Dean’s List)과 활발한 대외 활동 참여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거둬 대학의 명예를 높인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기관이 추천한 학생을 일정 기준의 심사를 거쳐 선발하고 있다.


2021학년도 1학기에는 학장 추천을 받은 성적 우수자와 교외 공모전, 경진대회 수상자 등 총 75명의 학생이 선정됐으며, 원광 아너스클럽에 선정된 송찬미(한의학과 2학년·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표) 학생은 “원광 아너스클럽 멤버에 선정돼 매우 영광이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대회 동안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해주신 학과 교수님과 원광 아너스클럽에 추천해 주신 한의과대학 교학과에 감사드린다”며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대학생활과 학업에 더 성실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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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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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국시 모의시험서 알콜성 간염 환자 역할 여러번 맡아”


///부제 어렸을 때부터 한의약 경험…체질 개선에 관심 많아


///부제 드라마 ‘빈센조’의 적하스님 역할로 시청자 눈도장 찍은 리우진 배우 


///본문 편집자주 : 연기자 리우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빈센조’의 적하스님 역할로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극중 난약사 주지스님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며 주인공 송중기(빈센조 역)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따뜻한 조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던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다니던 직장을 나와 맨몸으로 연기판에 뛰어들어 수많은 경험으로 20여 년간 내공을 쌓았다.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는 그를 만나 작품을 마친 소감과 그의 연기 인생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대중들에게는 최근에야 알려졌지만, 상당한 연기경력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A. 연기 경력이 상당한 것은 아니고, 30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이제 겨우 20년 조금 넘었다. 어렸을 때부터 연극과 무대에 애착이 많았는데, 소위 ‘프로’로 활동을 시작하고 이제껏 출연한 작품은 영화가 40여 편, 드라마가 50여 편, 연극이 60여 편 정도 되는 것 같다. 연극 제작과 연출도 간간히 하고 있다. 연극에서는 주연을 맡은 적이 꽤 있지만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주로 단역을 맡아서 그동안 대중들이 알아보기엔 힘들었을 것 같다.




Q. ‘리’라는 성은 흔한 성이 아닌데?


A. 원래 성이 한자로 ‘오얏 리(李)’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따라 ‘이’로 적지만, 배우 이름으로 특이한 것 같아 원래 음가에 따라 ‘리’를 쓰고 있다. 물론, 공식 서류상에는 ‘이’씨로 되어 있다.




Q, 드라마 ‘빈센조’에서 맡은 적하스님 역할이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A.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돌아온다’라는 연극에서 스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마침 ‘빈센조’에서 스님 역할을 캐스팅 하고 있어 추천을 받게 됐다. ‘빈센조’는 스스로에게는 참 고마운 작품이고 인생을 바뀌게 할 역할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진중하면서도 코믹한 적하스님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엄청난 행운이라고 본다.




Q.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A. 모든 촬영 순간이 다 기억에 남지만 적하스님이 무척 크고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장면이 가장 애틋하게 남는다. 스님이 전하는 메시지도 ‘참아라, 용서해라’가 아닌 ‘싸워라’라는 것이라 더 의미심장했다고 생각한다.




Q. 그동안의 경력도 평범하지 않은 것 같다.


A. K대 노어노문과를 다니면서 매년 정기 공연을 올리며 연극을 했다. 4학년 때 IMF 위기가 닥쳐 등떠밀리듯 취업을 했다. 1년 반 직장생활을 했지만 이러다간 연기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나와 본격적으로 연기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전공도 아니고 아는 선배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오랫동안 떠돌기만 했던 것 같다. 자리를 못잡고 간간히 경력을 쌓다가 10여 년 전에 입단한 극단에서 현재까지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 2013년에는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연극영화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7년에는 하고 싶은 연극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보고자 프로젝트 극단 ‘연애시절’을 만들어 제작도 하고 연출도 하고 있다. 여러모로 다른 이들에 비해 많이 늦었다고 볼수도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을 그냥 해보고 싶어서’  그때그때 시도할 뿐이다.




Q. 지난해 뜬금없이 비정규직 노동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A. 공모전에 글을 낸 것은 순전히 상금에 눈이 멀어서다. 글쓰기에 자신이 있다거나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글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접하게 된 공모 소식에 ‘다만 얼마라도 상금을 타면 좋겠다’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글을 적어서 사실 부끄럽다.  건설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그냥 평범하게 써서 보냈는데 운 좋게도 우수상을 타게 됐다. 글쓰기는 정말 고통스러우면서도 재미있고 보람 있는 일 같다. 앞으로 공부를 더욱 많이 해서 희곡도 쓰고 수필도 쓰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도 있다.




Q. 얘기를 듣다 보니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다. SNS를 보니 의료인 국가시험에도 참여했다고 하던데?


A. 사실 아주 오래 전에 했던 일인데, 국가시험 표준화 환자 모의시험에서 환자역할을 여러번 했다. 주로 알콜성 간염 환자 역할을 했었는데 같이 참여했던 다른 배우들이 모두 저보고 적임이라고 재미있어 했던 기억이 난다. 하루에 적게는 10명, 많게는 15명의 예비 의사들 앞에서 환자 역할을 하고 나면 진짜로 몸이 아픈 것 같아서 고생 좀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젊은 날의 소중한 경험이고 추억이다. 대한민국 의학 발전에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Q. 한의학에 대한 경험은?


A. 대한민국 많은 국민들이 그러하듯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한의약을 경험하고 있다. 소싯적 어머니가 지어다 주신 보약을 먹었던 일, 젊은 시절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침을 맞았던 일, 최근에는 어머니가 드실 보약을 지으러 다녔던 일 등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며 체질 개선이나 체력 보강에 관한 한의학적 조언과 진료에 무척 관심이 많아졌다. 연극, 영화작업을 하다보면 몸 쓰다가 다치는 경우가 왕왕 있어 관계자들도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아마 한의학이 이런 부분에서 빠른 효과를 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Q. 평소 건강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 같다.


A. 다이어트, 땀 많이 흘리는 체질 개선, 체력 증진, 오십견 치료 등 연기 생활을 하든 안 하든 나이 먹어감에 따라 몸 상태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양의학은 정확하게 아프거나 고장난 증상이 있어야 사후 치료를 하는 반면 한의학은 그 전에 예방과 대비를 해주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 한의사 선생님들이 더 많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주고 평소 건강 관리법과 적절한 치료법을 알려 주면 아주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한의사 선생님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여름에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10월에는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눈 오는 봄날’이라는 작품에 출연하고, ‘돌아온다’라는 작품도 경남 창녕과 전남 장성에서 10월과 11월 중에 하루씩 공연 예정이다. 12월에는 제작, 연출을 맡은 ‘최종면접’이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올라간다. 글로벌 대기업에서 경력직 간부 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을 다룬 아주 재미있고 의미있는 작품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관람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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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원 등 의료기관에도 휠체어용 경사로 설치


///부제 내년부터 신축·증축·개축·재축하는 소규모 시설 적용


///부제 복지부, ‘장애인·노인 편의증진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본문 일상생활에서 자주 방문하는 음식점, 편의점, 제과점, 미용실 등 소규모 공중이용시설을 비롯해 한의원 등 의료기관에도 휠체어나 유모차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출입구 계단에 경사로 설치가 의무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7월 19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바닥면적 기준이 100제곱미터 이상 500제곱미터 미만에 해당하는 한의원·의원·치과의원·조산소(산후조리원)의 경우, ‘주출입구 접근로 및 주출입구 높이 차이 제거’가 의무화돼 휠체어용 경사로를 설치해야 한다. 기존 500제곱미터 이상에만 해당하던 기준이 100제곱미터 이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바닥면적 기준 50제곱미터 이상인 슈퍼마켓과 일용품 소매점, 휴게음식점과 제과점, 일반음식점, 이용원과 미용원의 경우에도 경사로와 같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다만 복지부는 “이번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에만 편의시설이 설치돼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의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장애계의 지속적 개선요구를 반영해 마련한 것”이라며 “내년 1월 1일부터 신축하거나 증축·개축·재축하는 소규모 공중이용시설에 한해 적용하도록 해 기존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폭넓게 의견을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7월 19일까지 장애인권익지원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개정안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홈페이지) (www.mohw.go.kr) → 정보 → 법령 →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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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국민이 바라는 한의의료의 미래


///본문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한의의료 만족도는 어떨까? 이에 대한 인식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답변이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최근 ‘2020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한의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 비율은 74.5%(2017년 76.2%)로 나타났고, ‘치료결과’에 대한 만족 비율은 80.2%로 집계됐다. 하지만 ‘진료비’ 만족도는 65.4%로 일반적인 한의의료 만족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파악됐다. 


한의의료기관 이용 목적은 ‘질환치료’(94.5%/2017년 94.1%)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치료질환은 근골격계통이 72.8%로 가장 많았으며, 19세 미만 자녀의 한의의료 이용 경험률은 16.9%에 불과했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한의 치료법은 ‘첩약’이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첩약’은 보험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을 묻는 질문에서 첫 번째 항목으로 손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핵심적인 이유는 ‘질환 치료’라는 점과 함께 전반적인 높은 만족도와는 별개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령 한의치료법 가운데 첩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비싸다’라는 점은 지난 3년 전과 비교해 개선되지 못했으며, 16.9%에 불과한 19세 미만의 한의의료 경험률은 향후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한의사 교의(校醫) 사업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들이 요구한 한의의료 분야의 주요 개선 항목인 △한의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 △한약재 안전성 확보 △한의과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 △치료효과 홍보 등은 지난 3년 전과 비교할 때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는 앞으로 3년에서 2년 주기로 바뀌며, 조사 방식도 ‘한약소비 실태 조사’를 먼저 하고, 이듬해에 ‘한의의료 이용 실태조사’를 한다. 


실태조사의 관건은 방식의 변경이 아닌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얼마만큼 제대로 개선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집중된 치료 기법의 다변화를 이뤄내야 하며, 어린 학생들이 거리낌 없이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국민이 가장 많이 바라는 ‘첩약’의 보험 급여 확대를 비롯해 한의치료기법의 보장성 강화를 구체적으로 일궈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더해 한의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는 육성 정책이 제시돼야만 실태 조사의 의미가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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