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13.9℃
  • 흐림속초15.7℃
  • 맑음8.6℃
  • 맑음철원9.8℃
  • 구름많음동두천15.3℃
  • 맑음파주11.1℃
  • 흐림대관령10.3℃
  • 맑음춘천9.1℃
  • 맑음백령도10.0℃
  • 흐림북강릉18.8℃
  • 흐림강릉16.9℃
  • 구름많음동해15.6℃
  • 맑음서울16.4℃
  • 맑음인천15.8℃
  • 흐림원주12.8℃
  • 구름많음울릉도16.4℃
  • 구름많음수원15.6℃
  • 구름많음영월9.4℃
  • 구름많음충주12.6℃
  • 구름많음서산15.8℃
  • 구름많음울진16.3℃
  • 맑음청주16.7℃
  • 맑음대전16.3℃
  • 맑음추풍령8.7℃
  • 맑음안동10.8℃
  • 맑음상주12.8℃
  • 맑음포항17.8℃
  • 맑음군산15.8℃
  • 맑음대구14.7℃
  • 맑음전주18.0℃
  • 맑음울산15.8℃
  • 구름많음창원12.7℃
  • 맑음광주17.3℃
  • 맑음부산15.0℃
  • 맑음통영15.5℃
  • 맑음목포17.2℃
  • 맑음여수14.2℃
  • 맑음흑산도10.8℃
  • 맑음완도19.1℃
  • 맑음고창17.7℃
  • 맑음순천9.4℃
  • 맑음홍성(예)17.1℃
  • 맑음13.0℃
  • 맑음제주22.4℃
  • 구름조금고산15.7℃
  • 구름조금성산16.7℃
  • 구름조금서귀포17.4℃
  • 맑음진주13.0℃
  • 맑음강화15.7℃
  • 구름많음양평12.0℃
  • 흐림이천17.0℃
  • 맑음인제8.7℃
  • 구름많음홍천10.4℃
  • 구름조금태백10.4℃
  • 구름많음정선군8.7℃
  • 구름많음제천8.1℃
  • 맑음보은8.3℃
  • 맑음천안16.8℃
  • 맑음보령17.3℃
  • 맑음부여16.9℃
  • 맑음금산17.1℃
  • 맑음16.8℃
  • 맑음부안17.3℃
  • 구름많음임실15.2℃
  • 흐림정읍18.3℃
  • 맑음남원15.7℃
  • 구름많음장수15.3℃
  • 맑음고창군17.9℃
  • 맑음영광군17.0℃
  • 맑음김해시14.2℃
  • 구름많음순창군16.1℃
  • 맑음북창원15.4℃
  • 맑음양산시15.0℃
  • 맑음보성군10.1℃
  • 맑음강진군16.9℃
  • 맑음장흥13.5℃
  • 구름많음해남19.1℃
  • 맑음고흥10.4℃
  • 맑음의령군15.3℃
  • 맑음함양군9.9℃
  • 맑음광양시13.0℃
  • 흐림진도군16.9℃
  • 맑음봉화5.7℃
  • 맑음영주10.0℃
  • 맑음문경12.8℃
  • 맑음청송군8.3℃
  • 맑음영덕12.3℃
  • 맑음의성9.0℃
  • 맑음구미11.9℃
  • 맑음영천16.2℃
  • 맑음경주시12.9℃
  • 맑음거창11.3℃
  • 맑음합천15.4℃
  • 맑음밀양11.7℃
  • 맑음산청13.3℃
  • 맑음거제14.8℃
  • 맑음남해14.0℃
  • 맑음13.9℃
  • 흐림속초15.7℃
기상청 제공

2025년 04월 17일 (목)

PDF 신문보기

2021-09-27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1-09-27 09:18

////제2325호


////날짜 2021년 09월 27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제목 “중요 회무는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고 결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제 첩약시범사업, 회원 뜻묻는 과정 거칠 것


///부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치매안심병원 개설 가능


///부제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본격적으로 시행


///부제 코로나19 진료 관련 한의사 참여 확대


///본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4대 대한한의사협회장 홍주의입니다. 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고통과 불편함을 감내하며 지내온지 벌써 1년 6개월이 되어갑니다.


이런 와중에 회원 여러분의 어려움 또한 지속되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여기며 조금씩 실리를 추구하여 한의의료 기관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44대 집행부는 성실히 회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44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 170일째 되는 날입니 다. 하루하루 회원님들의 입장에서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 양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 니다.


임기 시작 후 전임 집행부에서 시작된 좋은 일 궂은 일들을 개원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반영하여 일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첩약시범사업 관련하여 회원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임기 초기부터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재협상에 임하였습 니다. 그러나, 대외적인 여러 사정으로 경과가 원활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라도 한의계에 누가 되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곧 빠른 시일 내에 회원 여러분께 있는 그대로 알리고, 그 뜻을 묻는 과정을 거치겠습니다.


대외 여건의 변화로 예정보다 그 일정이 늦어지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 외 44대 집행부 출범 직전 고시된 ‘우수한약’ 관련 고시를 대폭 수정하여, 한의원간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원내외에 홍보 및 광고를 금지시켰으며,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치매안심병원의 개설자가 될 수 있도록 시행규칙 개정을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 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으며, 코로나 진료 관련 한의사의 참여 확대를 꾸준히 추진하여 현재 공중보건한의사분 들과 보건소에 근무하는 한의사분들을 중심으로 참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의대 정원 관련한 의견은 해마다 있어온 정례적인 의견회신이지만, 협회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복지부에 전달 하였습니다. 당장의 10~20% 정원의 감축도 동의하지만, 통합의대가 아닌 학제 개편을 통해서 정원의 감축 효과와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추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을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섣부른 발언으로 한의계에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 보다는 결과로 회원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는 일념으로 묵묵히 회무에 정진 중입니다. 곧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회원님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중요한 일에 있어 서는 회원님들의 의견을 미리 청취한 이후에 진행할 것임을 다시금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조금 더 회원님들 곁에 다가가서 회원님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하나 하나 실질적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무를 추진하겠습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실손 표준약관서 한의과 비급여 치료 배제, 형평성 어긋나”


///부제 김명연 윤석열캠프 직능본부장 · 김승희 전 의원, 한의협 내방


///부제 홍주의 회장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 달라” 요청


///본문 윤석열 국민캠프 김명연 직능본부장(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김승희 연세대 약학대학 특임교수(제20대 국회의원)가 지난 23 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방문, 대선을 앞두고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등 한의계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김명연 본부장은 “협회장은 다른 단체와 대립해야 하는 힘든 자리인 만큼 힘이 돼드리고 싶다”며 “젊은 기운으로 숙원사 업을 잘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힘이 센 단체가 조금만 내놓 으면 보완이 될 텐데, 범의료계는 어차피한 식구 아닌가”라며 “캠프에서 직능총괄 직을 맡고 있는데, 범사회단체도 있지만 이익단체가 더 많다. 그만큼 상충하는 단체들이 많다는 얘기고 서로 한발씩 양보해 타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보건의료 분야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론의장을 만들어 여기서 나온 어젠다가 국가정책 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할 구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요즘 정부가 어느덧 기득권이 된 플랫폼 기업 등을 규제해 경쟁 시스템을 바로세우겠다고 하는 데, 한의계가 가장 바라는 게 바로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기”라며 “적어도 의료 소비자들이 치료의 질이나 효과보다 ‘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로 실손보험이 적용 되는 의과를 강제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상황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해 보인 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적 사례가 국민 3천만명이 가입한 실손보험으로, 지난 2009년도 한의 비급여 치료 보장을 표준약관에서 제외시킨 것”이라며 “한의의 경우 공진단 등의 보약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도수 치료의 경우 보험사에서 손해가 나다보니 연간 횟수를 제한하고 있는데 한의도 이러한 제한을 두더라도 비급여 보장 범위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럴해 저드가 걱정된다면 제도적 장치를 두는 식으로 보완을 하면 되는데 ‘구더기 무서 워서 장 못 담그는 식’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승희 전 의원은 “환자들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하는 사안인 만큼 형평성에 맞지 않으니 감사원에 청구를 하는 방법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실제 법적으로 투쟁도 불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김명연 본부장은 “이 문제는 직역 간 다툼이 아니고 국민 선택을 위한 기업과의 문제라고 보인다”며 “윤석열 후보는 이런 애로사항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후보” 라고 강조했다.


또 홍 회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의 두 번째 대표사례로 ‘진단기기’를 들었다. 홍 회장은 “의과에서 한약에 대한 마타도어를 십여년 동안 했는데 결국 객관적인 결과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 객관적인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진단기기 사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명연 본부장은 자유한국당 의원 시절, 한의계의 숙원인 현대 의료기기 사용 법안을 발의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공론화에 불을 지핀 주인공이다. 당시 발의된 개정안은 한방 의료행위에 사용 되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경우는 한의사가 관리·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한 방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초선인 19대 국회 때부터 20대 국회 까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정감사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 해결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했던 그는 “직역간의 이해관계를 떠나 법 통과로 국민이 많은 혜택을 보고 국가가 부유해 지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직접 의료기기법을 발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건강보험 한의분야 보장성 확대 필요”


///부제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 감염병 대처 적극 참여 등 현안 논의


///부제 홍주의 회장, 보건복지위 이달곤 의원 면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김형석 부회장은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달곤 의원(국민의힘)과 면담을 갖고, 한방물리요법 행위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 등 건강보험의 한의 분야 보장성 강화 필요성과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효과적인 감염병 대처를 위한 한의사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체계는 한·양방 의료이원화 제도를 기본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실제 각종 의료정책과 법률·제도는 양방 의료 일변도로 편향돼 있다”면서, 현재 의료체계에서 소외된 한의약 분야의 심각 한 불균형성을 지적하면서 한·양방 간 조화와 균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와 더불어 한의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의분야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시급성과 함께 한의사 장애인 주치의제 참여, 한의약 난임치 료지원사업 제도화, 국립 한방병원 설립및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 한의사 보건 소장 임용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법령 개선, 한의약 세계화 추진 등을 상세히 설명 하며 보건복지위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달곤 의원은 한의 건강 보험 보장성 확대를 비롯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과 감염병 대처 인력 활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 보였다.


이 의원은 의과에서는 대부분의 물리 치료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되고 있는 현실과 비교할 때 한방물리요법는 극히 일부 치료행위만 급여로 인정돼 국민의 치료비용을 가중시키고 있는 점은 문제가 있다면서, 한방물리요법의 일환인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과 경피전기자극 요법(TENS)을 급여화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현대 과학문명의 발전에 따라 만들어진 X-ray와 같은 진단기기가 특정 직능의 전유물로만 사용되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한·양방 의료기관 간의 구별 없는 진단기기 활용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ray)의 관리 운용자격과 관련한 의료법 개정 법률 안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 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또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춰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대처를 위한 의료 인력의 절대적인 부족을 지적하며, 한의사를 포함한 전 의료인력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감염병 문제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19 뿐만이 아니라 향후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며, 미래의 더 큰 재난을 막기 위해서도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을 돕는 생활치료센터를 비롯 검체 채취 및 역학 조사 등 감염병 치료와 진단·방역에 대한 대처에 한의사의 적극적인 활용이 뒤따 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경남 창원시 진해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달곤 의원은 제21대 국회 전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 하다 최근 보건복지위원회로 위원회를 변경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제18대 국회 의원,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 회장,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역임한 바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설되는 대전의료원에 한의진료과 반드시 설치돼야”


///부제 시민들의 의료선택권 보장 및 질 높은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위해 ‘필수’


///부제 홍종원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5분 자유발언’ 통해 강력 촉구


///본문 대전광역시의회 홍종원 행정자치위원 장이 지난 16일 개최된 ‘제2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 의료원에 한의진료과 설치를 촉구했다.


이날 홍 위원장(사진)은 “대전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대전의료원 설립 추진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으로 현실화돼 이를 통해 의료공공성 확보와 시민의 건강안전망 구축을 기대하게 됐다”며 “코로 나19를 비롯해 공공의료원의 국가감염병의 긴밀한 대응과 더불어 의료사각지대 에 놓인 경제적 취약계층을 지원함으로써 의료의 형평성을 더욱 독려하고 사람 이라면 누구라도 누려야 하는 건강권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운을 뗐다.


또한 그는 “공공의료를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하지만 현재 보장하고 있는 의료체계를 보면 많은 부분이 의과 위주의 정책으로 치우쳐 있고, 한의진료과의 부분은 소수의 부분만 보장돼 있어 실제 한의과는 한의의료의 수요만큼 정책 반영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며 “이번 설립 예정인 대전의료원 진료과목에도 역시 한의진료과는 계획 에서 빠져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위원장은 취약계층을 비롯한 환자들의 의료선택권 보장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한의의료를 공공의료시스템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대전의료원에 한의진 료과를 설치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한의의료 수요 증가는 전체적인 추세” 라고 홍 위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7년 한방의료 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 사’를 통해 한의의료 외래만족도는 86.5%, 한방입원진료 만족도는 91.3%로 확인되고 있으며, 한의의료 이용의향도 △일반국민 84.2% △외래환자 96.4% △입원환자 91.8%로 나타나고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홍 위원장은 “이같은 한의의료에 대한 만족도는 연령과 계층을 막론하고, 한의의료 수요가 매년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며 “나에게 맞고 내가 원하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선택권의 보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 16개 지역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통합돌봄사업 중 13개 지역에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사 방문진료서비스 등이 시행되고 있어, 지역돌봄체계 내 한의의료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에서 한의의료 건강돌봄사업을 활성화하고자 한의의 료 제공에 필요한 표준설명서, 지침 개발및 서비스 제공인력에 대한 교육프로그 램을 운영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한의의료는 이미 의료체계큰 축으로 시민들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요와 만족도는 이미 수치를 통해 검증되고 있다”며 “또한 정부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한의의료는 공공의료체계에서 양방의료와 더불어 더욱 활성화되고 육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 위원장은 “대전의료원이 오랜 기간 동안 대전시민의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해 필요성을 주장하고 설립을 추진한 만큼 다양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함은 당연한 논리”라며 “대 전의료원에 한의진료과가 신설돼야만 증가하고 있는 한의의료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의료서비스의 만족도가 증가할 것이며, 한의과·의과 협진을 통한 치료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방향 논의


///부제 제20차 회의…의료법상 과태료 부과기준 · 노정합의 추진과제 등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의약단체 들과 지난 15일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방 향을 논의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 20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보건복지부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 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TF팀장이 참석 하고, 전문가로서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함께 참석했다.


의약단체는 대한한의사협회 이진호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 대한 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대한치과의사 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약사회 김동근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제20차 회의에서는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방향, 의료법상 과태료 부과기준, 노정합의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건의료 미래 정책방향을 발제하면서 △보장성 확대 △보건의료 역할 강화


△환자중심 의료실현 △미래혁신 추진이 라는 4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중장기 정책 수립 시 현장의 실현가능성을 고려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고, 앞으로 세세한 규제보다는 큰방향을 제시하고, 자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새로운 정책 추진 시, 국민건강보험 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시범사 업을 통해 정책을 현장에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의료법상 과태료 부과기준 관련, 대한 의사협회는 “위반행위 경중 등을 고려해 과태료 처분 전에 시정명령 기회를 부여 하는 등 부과기준 개선”을 요청했고, 보건 복지부는 “관련 법률 규정 및 운영 원칙 등을 고려해 검토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감염병 상시화 등 미래환경 환경 변화와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 수립을 위해 의료계·시민사회 계·전문가와 소통해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정책이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세명대 한의대 졸업생 365한의원 신동윤 원장…모교에 장학금 기탁


///부제 지난 3월 이어 500만 원 기탁…재학생 7명에게 수여


///부제 신동윤 원장 “미래 이끌어나갈 핵심 인재 양성에 밑거름 되길”


///본문 세명대학교(총장직무대행 권동현) 한의대를 졸업(2013년)한 신동윤 ‘365한의 원’ 대표 원장이 모교인 세명대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3월에 이어두 번째다.


기탁받은 장학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한 학과 생활로 타의 모범이 되어 지도 교수의 추천을 받은 7명의 재학생들에게 수여된다.


365한의원 신동윤 대표원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학업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세명대인이 미래를 이끌어나갈 핵심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동현 총장직무대행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학업 및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장학금을 기탁해 준 동문에게 감사하다”며 “장학생들은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자랑스러운 세명대 인의 자긍심을 가진 훌륭한 인재로 성장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지부 한의사 34명,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


///부제 “공정한 보건의료를 지향하는 건강한 대한민국 만드는데 동참”


///본문 한의사 34명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 했다.


황병태 원장 등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34명은 지난 17일 인천광역 시의회 앞에서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 언식을 개최하고, 이 후보의 공정한 보건 의료를 지향하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 동행하여 힘을 보태겠 다고 강조했다.


이들 한의사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 모든 국민은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으며, 예방과 치료를 위한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믿음과는 달리 공공의료가 완벽하게 작동하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모두가 동등한 기회 속에서 의료를 제공하고 제공받을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한의사는 보건의료인으로서 감 염병의 치료와 예방의 참여가 명백히 법으로 규정되어 있음에도 양의계의 집요한 방해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감염병 관련 업무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한민족의 태동과 함께 시작되어 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생명을 수호해 온 한의약이지만,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이식된 기형적인 양방의료 위주의 의료 제도를 바로잡지 못한 채 그 잔재가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 했다.


또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지향하며, 누구나 보호받을 수 있는 공정한 보건의 료에 참여하고 싶다”며 “공정성을 시대정 신으로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선 이재명 후보야말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의료의 공정성을 돌려놓을 수 있는 기수 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일찌감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직 시 공공보건의료에 대해 뚜렷한 의지와 뚝심있는 추진력을 보 인 바 있으며, 자신의 공약을 시립의료원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산후조리비 지원 등을 통해 그 성과로 이미 증명한 바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들은 “소수의 편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움직였던 그는, 경기도 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 등 절대 깨지지 않을 성역과도 같았던 양방 중심의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한 한의사는 다음과 같다.


△김경선 △김규식 △김성진 △김영균


△김영순 △김영찬 △김우진 △김필재


△김현호 △노스텔라 △문영춘 △박재홍


△박종운 △상형철 △서성연 △송학수


△신 건 △신원수 △심현기 △양기호 △ 이금수 △이상욱 △이재수 △이정헌 △ 정춘근 △정필기 △정혜승 △조현익 △ 지종관 △최정호 △한상균 △한상표 △ 홍성은 △황병태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동국한의대, 의료인국가시험 대처 CBT 도입


///부제 시험방식 변경 등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 · CBT 적응력 향상 ‘기대’


///본문 동국대 한의대(김동일 학장)가 의료인에 대한 면허발급을 위한 보건의료인국 가시험을 위한 컴퓨터시험(CBT) 시스템을 도입했다.


동국대의료원은 지난 1일 동국대 일산 산학협력관 6층에서 보건의료인국가시 험을 위한 CBT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채석래 의무부총장 겸 의료 원장을 비롯해 한의대 김동일 학장, 홍승욱 부학장, 김호준·김승남 학과장, 의대 이관 학장, 곽범석 부학장 및 한의대·의대 학생대표 등이 참석했다.


동국대의료원은 컴퓨터시험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시험방식 변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컴퓨터시험 적응력을 향상하기 위해 컴퓨터 120대를 갖춘 CBT실을 개설했다.


채석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늘 뜻깊은 개소식을 축하하고, 앞으로 더욱 스마트한 교육기관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CBT실 구축은 주지 혜선 스님과 정종길 여수전남병원장, 한의대 1·4·7기 졸업생 등이 전달한 소중한 재원을 통해 마련됐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자동차보험 국민들의 높은 치료만족도 ‘또 다시 입증’


///부제 한의자동차보험 환자, 증가하는 이유는? <上>


///부제 수차례의 설문조사 결과 한의진료 만족도는 90% 이상의 만족도 나타내


///부제 한의치료, 증상 개선 등 치료효과 및 양방치료보다 우수하다는 ‘인식’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한 ‘교통사고 후한의치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설문결과를 통해 자동차보험에서 한의진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가 환자들의 높은 치료 만족도 때문이라는 것이 또한번 입증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한의의료기관 의료서비스에 대해 91.5%의 응답자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밝힌 가운데 ‘매우 만족한다’는 17.1%, ‘만족하는 편이다’ 라는 응답은 74.4%로 나타난 한편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6.7%(매우 불만족 1.1%+불만족한 편 5.6%)에 그쳤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전체 결과와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며, 세부적으로 보면 40대 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92.5%로 가장 높았고, ‘만 19〜29세’의 경우에는 89.5%로 가장 낮게 나타나는 한편 성별에 따라서는 전체 결과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처럼 한의자동차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뿐만 아니라 이미 다양한 설문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실제 한의협이 전문 리서치기관인 ‘엑트런’에 의뢰해 한의의료기관에서 자동차사고 후 진료받은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 자동차보험 치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치료만족도는 ‘만족스럽 다’ 63%, ‘매우 만족스럽다’가 37%로 나타나는 한편 증상 개선정도 조사에서도 △호전 45% △우수 43%


△약간 호전 12% 등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한의치료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답변했다.


또 자생한방병원이 2016년 4월 실시한 ‘교통사고후 한의치료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매우 만족 △만족 △다소 만족 △불만족 △매우 불만족 등 5가지 항목으로 나눠 질문한 결과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한 환자는 231명(27%)이었으며 ‘만족’이라고 답한 환자는 474명(55%)이었다. 여기에 ‘다소 만족’이 라고 응답한 환자 140명(16%)까지 포함하면 무려 99%(845명)가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불만족 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10명 (1.1%)에 불과했다.


이처럼 자동차사고 환자들의 한의진료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교통사고 후 근골격계질환이나 양방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 데, 이 경우 한의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교통 사고 환자의 내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뚜렷한 치료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된다. 실제 이번 설문조사를 보면 한의진료 후 증상 개선 정도를 묻는 질문에 ‘호전’(50〜70% 개선) 응답자가 과반인 50.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약간 호전’(30〜50% 개선)이 29.2%, ‘우수’(70% 이상 개선) 가 15.0%로 집계됐다. 거의 모든 연령대 및 성별에 따라서도 전체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60세 이상’의 경우 ‘우수’라는 응답이 21.2%로 전체 결과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엑트런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도 일맥상 통하는 것으로 당시 설문조사에서도 증상 개선 정도에 있어 △호전 45% △우수 43% △약간 호전 12% 등으로 응답한 바 있으며, 충청남도한의사회가 충남 지역 한의원에 내원해 한의자동차보험 적용을 받은 환자 3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치료 후 증상 개선 정도에 대한 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 무응답 2명을 제외한 모든 응답자가 모두 증상이 개선됐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양방의료기관 대비 한의의료기관의 치료효과에 대해서도 한의치료에 대한 효과를 높게 평가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양방치료 대비 한의치료에 대한 치료효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4%가 치료 효과가 높다고 밝힌 가운데 ‘매우 높다’는 5.8%, ‘높은 편이다’는 37.6%로 나타났으며, ‘비슷하다’는 응답은 42.5%, ‘낮다’라는 응답은 10.4%(매우 낮다 2.1%+낮은 편 8.3%)였다.


앞서 진행된 엑트런의 설문조사에서는 ‘한의치료가 우수하다’라는 답변이 75%로 나타나는 등 한의자동차보험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환자 대부분이 양방치료에 비해 한의치료가 우수하며, 또한 치료 효과도 있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한의자동차 보험 관련 정책 제언에 활용하기 위한 기초 자료 조사 차원에서 실시하게 된 이번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무엇보다 자동차보험 에서 한의진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국민들의 높은 치료만족도에 의한 것임이 또 한번 입증된 계기가 됐다”며 “자동차보험의 사례에서 나타났듯 국민들이 높은 선호도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는 한의진료를 건강보험 분야에서도 보다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면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 및 경제적 부담 완화,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남도의회,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 통과


///부제 심상동 의원 발의…한·양방 중복 지원 가능


///부제 이병직 경남한의사회장 “도내 저출산 해소에 역할 기대”


///본문 경상남도의회가 지난 9일 열린 제 388회 임시회 제4 차 본회의에서 ‘한 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을 최종 통과 시켰다.


심상동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모자보건법’, ‘저출 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라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출산하기 유리한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대상은 부부 중 한 사람이 지원신 청일 기준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난임진 단을 받은 부부(사실혼 포함)이며, 난임치료 지원에 한해서는 한의학적·의학적 지원을 중복해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남 도지사는 난임치료를 위해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 사업 △상담·교육 및 홍보 △ 그 밖에 한방난임치료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병직 경상남도한의사회장은 “한의 진료가 환자에 더 가까이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한방난임조례가 꼭 필요한 시점 이었다”며 “경남한의사회의 숙원이었던 조례가 제정돼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극복


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자체사업으로 실시 되던 한의 난임치료에 더 많은 환자들이 비용 걱정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경남한의사회는 난임 부부들이 최종 출산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한의사 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상동 의원은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자 출산 의지를 가진 난임 부부에게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의료원 내 한의과 신설 대책 등 논의


///부제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제2회 정기이사회 개최


///본문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광주광역시한 의사회(회장 김광겸)가 광주시의료원 내한의과 신설대책위원회 활동 등을 다룬 제2회 정기이사회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정원 20명 중 16명이 참석해 온라인 회의로 진행된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1 년 회비수납율 경과보고 △2021년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경과보고 △첩약건 강보험 시범사업 시내버스광고 경과보고


△2021년 온라인 지부특강 및 보수교육 결과보고 △광주시의료원 한의과 신설대 책위원회 경과보고 △기타 안건 등이 논의됐다.


광주시의료원 한의과 신설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5일 구성됐으며 위원장에 김수용(북구 양산한의원), 위원으로는 김광 겸, 최의권, 김상훈, 김범락, 김상봉, 유미 경, 변재영, 이건업, 임규훈, 최용휴, 최정 온 등 총 12명의 회원이 위촉됐다.


김수용 위원장은 “인구고령화 추세와 생활양식의 변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풍, 치매 등의 만성·퇴행성 질환 관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각 지자체별로 한의 사들이 효과적인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광주시의료원이 고령사회 등미래를 대비해 한의약을 활용한 지역단위 건강 진료시스템이 가동되는 공공의 료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책위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향후 시의료원 내 한의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울산한의사회, 대전 한의사회와 함께 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를 위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키로 했다.


또한 이사회는 차기 이사회에서 내년 난임홍보비 증액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 기로 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 난임치료 및 방문진료 지원 확대 등 논의


///부제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제1회 임시이사회 개최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이상기· 이하 제주한의사회)는 날로 수요가 증가 하고 있는 한의 난임치료 및 방문진료의 지원 확대 등을 다룬 2021회계년도 제1 차 임시이사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회계 회비수 납현황 및 세입세출 집행현황 △제주특별 자치도한의사회 회장배 골프대회의 건 △ 한방난임 치료사업 추가 홍보비용 예비비 사용 승인의 건 △출산 첩약, 한방 난임, 금연이침 도지원 사업 보고의 건 △제주한의 약연 월경통 사업, 제주시 장애인 커뮤니 티케어, 노인방문케어 사업에 대한 현황보 고의 건 △제11회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 한의사 축구대회 참가의 건 △가나 강우영 한의사 후원금 안건 △기타 안건(제주한의 사회 홈페이지 서버복구 및 유지비용 예비비 사용 승인의 건, 사무국 회계과장 PC D 드라이브 복구 관련 건, 재일제주인 1세대를 위한 특별모금 및 캠페인 MBC 방송참 여의 건,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16곳 모임 추진의 건) 등이 논의됐다.


특히 한의난임 치료사업과 관련해 수요자들의 지속적 건의로 지난해 참여자도 올해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전 난임 신청자의 경우 추가 난임검사없이 이전진단서 첨부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지정 한의원에서 진단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해 지원자 들이 난임 진단서 발급 과정에서 겪는 비용부담과 어려움 등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난임사업 지원금 상향 조정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도와 한의원이 5:1의 비율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홍보나 광고 등의 비용 부담에 따라 이 같이 결정 했다. 도의 홍보 부족으로 인해 한의사회 에서는 이달과 내달 동안 난임 관련 추가 현수막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산 첩약사업의 경우 담당 주무이사를 이경원 보험이사로 지정하고, 1건당 도 지원금의 상향 조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제주시 장애인 커뮤니티케어의 경우 현재 50명을 대상으로 10월말 종료 예정 이며, 참여자들의 요구로 방문진료 횟수를 6회에서 8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노인방문진료의 경우 현재 54명을 대상으로 진료 중이며 방문진료 8회 실시로 참여율과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장배 골프 대회의 건은 10월 중 한라산cc에서 개최 하기로 했으며 지부예산 사용없이 외부 지원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회비수납현황 및 세입세출 집행현황은 총회원 233명 중 196명이 수납(84.12%) 을 완료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는 전년 도와 비슷한 수치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어떻게 하면 한의사가 될 수 있을까요?”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대학 입시 맞아 한의사 소양 · 한의대 커리큘럼 등 소개


///부제 “학업 성취도는 물론 탐구능력·성실성 등 우수해야”


///본문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지난 14 일 마감된 가운데 대학수학능력 시험 역시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를 치르는 각 수험생들마다 원하는 대학, 학과 진학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시기.


하지만 입시 문제와 별개로 진학하고자 하는 해당 학과의 적성이 나의 성향과 맞는지 여부는 또 다른 고민거 리다. 이러한 수험생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대한한의 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는 최근 한의협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한의사가 하는 일’, ‘한의사가 되는 법’ 등을 카드뉴스로 정리해 게재했다.


이 카드뉴스는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초·중· 고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한의약 인식 제고를 위해 제작한 웹툰을 웹 콘텐츠 형식으로 재가공했다.


먼저 카드뉴스에서는 한의사가 되기 위해 의료법에 의거하여 국내 한의과대학 또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을 완료한 후 한의사 국가면허시험에서 합격해야만 한의사가 될 수 있다고 소개한다.


현재 국내 한의과대학은 전국에 11개 대학이 있으며, 1개의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있다. 한의학과는 한의예과 2년+한의학과 4년으로 총 6년제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석사과정 4년 또는 학-석사 통합과정 7년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카드뉴스에서는 한의사는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는 직업이기 때문에 △어렵고 방대한 학문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태도 △사람의 몸에 관심을 갖는 태도 △학업능력 우수 △매일 아픈 사람을 상대하기 위한 강한 정신력 등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 했다.


아울러 카드뉴스에서는 한의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수업 커리큘럼과 관련해서도 “한의학은 사람의 인체를 다루는 실용 과학이기 때문에 한의예과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은 물론 국제학술논문 등 정보 수집을 위한 영어, 중국어, 한문 등 다양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2년의 예과과정 후 본과(1~2학년)에 들어가게 되면 의료인으로서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해부 학, 생리학, 조직학 등 다양한 20개 관련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본과 3~4학년으로 올라가면 전문적인 임상과목을 배우고 실습하게 되는데 침, 한약, 뜸, 부항 등 한의학 실습을 배운다. 특히 한의학은 의학 전반에 대해 모두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한의학만 배우지 않고 현대 자연과학과 해부학과 같은 기초 과학은 물론 방사선학, 초음파 진단과 같은 영상진단 과목도 함께 배우게 된다.


한의대 졸업 후 주요 진로에 대해서도 카드뉴스는 △ 개원의 △봉직의 △연구원 △공무원 등으로 진출할 수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개원뿐만 아니라 국책연구기관 및 제약기업 연구원, 보건의료직 공무원, 봉직의(대형병원 및 일차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문이 열려 있다”고 제시했다.


학업 중 군 입대 문제와 관련 카드뉴스는 “한의대를 졸업하고 한의사 면허를 따게 되면 공중보건의, 군의관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는데, 전문직 의료인 으로서 능력과 재능을 살려 국방의 의무를 완수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의사 면허와 관련한 정의에 대해서도 “한의사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실시하는 국가면허시험을 합격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면허를 발급받 아야 한다”며 “면허증이라 함은 모두에게 금지된 행위를 면허를 딴 사람에게는 허가하는 증서”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카드뉴스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조사하는 직업만족도에서 한의사의 경우 매번 높은 순위에 올라왔으며, 지난 2019년에는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여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경남노인회에 한약 기증


///부제 2000만원 상당…추석 맞아 어르신들 건강 증진에 도움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가 노인건강 증진을 위해 경남노인회와 10일 한약전달식을 갖고 2000만원 상당의 한약을 기증했다.


이병직 경남한의사회장은 “경남 한의 사회에서는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 업, 경로당 주치의 사업, 코로나19 예방등 도민 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한약을 통해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 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노인회 측은 “최근 코로나19 팬데 믹의 장기화로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 되는 시점에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약을 제공해 준 경남한의사회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노인회는 전달받은 한약을 도내 홀로사는 어르신 등 생계가 곤란한 노인들을 엄선해 나눠줄 예정이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2021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 경진대회’ 우수상


///부제 영양군, 한의진료도 포함…‘오지마을 건강 사랑방’ 의료 사각지대 해소


///본문 의료취약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인 ‘오지마을 건강 사랑방’을 운영한 영양군(군수 오도 창)이 지난 9일 ‘2021 전국 기초단 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 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지방 자치단체장의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159개 기초지 자체의 376개 공모 사례를 심사한 결과 최종 94개가 선정되었다.


특히 영양군은 교통이 불편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오지마을 건강 사랑 방’을 운영, △노인의 팔, 다리, 허리 등의 통증 완화를 위한 한의진료와 물리치료


△치매 검사 및 관리 △기초검사 및 건강 상담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정기적인 마을 순회 서비스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입상을 했다.


한편 영양군은 찾아가는 행복병원, 방방곡곡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취약지역 원격영상진료 확대 추진 등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 해소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장애인 한의진료, 재활보다 예방에 초점을”


///부제 전북지부 온라인 보수교육 성료…장애인 한의진료의 기본원칙 및 주요 치료법 등 강의


///본문 한의의료기관에서 장애인 진료 시 반드시 알아야할 부분과 주의해야할 점 등이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보수교 육에서 다뤄져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 ‘장애인 한의진료’를 주제로 강의한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과 송윤경 교수는 장애인의 올바른 정의부터 신체적·정신적 장애의 종류, 장애인 관련 통계, 장애인 한의진료의 기본원칙 및주요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송윤경 교수는 “장애인은 외부신체기능 또는 내부기 관의 장애 및 발달장애, 정신장애 등이 원인이 되어 일시 적이 아닌 오랫동안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로 정의된다”며 “장애인에 대한 의학적 등급(1~6급) 판정에 의해 서비스를 제공하던 장애인등급 제는 2019년 7월부터 장애인의 요구와 환경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단계적으로 폐지수순을 밟고 있다”는 설명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또한 신체적·정신적 장애의 종류를 소개하고, 각각의 분류에 따라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항목들을 안내했는 데, 가령 지체장애인들은 근경직이나 관절경직 등의 운동기능상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며, 특히 척추손상장애는 합병증 등에 유의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어려서 지체 장애가 발생한 경우 학습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지만 뇌손상이 없다면 지능발달과는 무관하다는 점 등이다.


“장애인구 전체 중 81.1%가 만성질환자… 재활 목적으로 의료기관 방문은 전체의 9% 불과”


장애인 진료에 참고할 수 있는 각종 통계들도 소개했 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2018년 발표한 ‘한눈에 보는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인구는 2017년 254만5637명으로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0.9%로 가장 많았고, 서울특별시가 15.4%, 경상남도가 7.2%로 뒤를 이었다.


특히 경증, 중증 등록 장애인의 출현율은 2017년 5.39로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해 전체 장애인 중 재가장애인 비율은 97%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018년 발표한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만성질환 유병율은 해마다 증가해 2017 년에는 장애인구 중 81.1%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경험 하고 있다는 비율도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도 20%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장애인 중 72.7%가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정기적으로 진료(치료)를 받고 있는 비율은 82.3%로 높은 수준이지만 재활치료서비스 이용률의 경우 26% 정도에 불과했다. 만성질환 유병율의 경우 장애 인은 77.2%로, 비장애인 34.9%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1인당 평균 2.2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었 으며, 욕창이나 신경인성방광, 골절 등 2차 질환도 쉽게 발생하고 있다.


인권위원회가 2014년 발표한 ‘장애인 건강권 증진방 안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의료기관 이용과 진료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들의 장애 특성 이해및 배려 부족(34.8%) △경제적 부담(33.0%) △편의시설 부족(26.8%) 순으로 응답했다.


송 교수는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건강문제가 발생할 경우 더 복잡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 므로 무엇보다 예방적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재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장애인 건강 및 의료분 야지만, 재활적 관점만으로는 장애 이후 발생하는 건강 문제, 만성질환 혹은 2차 발병 등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4년 복지부가 실시한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도 장애인의 의료기관 이용률 중 재활병의원의 이용률은 전체의 1.9%에 불과했고, 장애인이 정기적 혹은 지속해서 의료기관을 찾는 이유에도 재활은 단 9%에 그쳤다. 이는 일상적 치료와 건강관리가 장애인의 의료 욕구에서 더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애 감수성’ 이해 필요,장애 특성에 초점 맞추기 보단 신체 전체에 발생된 건강문제 해결에 관심 가져야”


의료인들이 자칫 놓칠 수 있는 ‘장애 감수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장애 감수성’이란 장애로 인하여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상황들을 인식하고 이해하여 공감하는 태도를 의미하며, 장애인들이 살아가며 부딪 히는 사회적 문제점, 복지, 건강상의 문제 등에 대해서는 비록 의료인이라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진료 시 이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한다.


더불어 송 교수는 장애인 한의진료의 기본원칙도 설명했다. 장애인에 대한 과도한 친절 및 과잉 대응은 오히려 차별한다는 불편감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비롯해 진료 중 ‘정상인, 비정상인, 보통사람, 일반인’ 등의 표현을 절대 사용하지 말 것과 장애인 본인이 아닌 보호자나 활동보조인과만 소통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차근차근 이해시키며 소통하도록 노력할 것, 환자의 시선을 맞추고 말할 시간과 기회를 충분히 줘서 경청할 것 등을 강조 했다.


특히 재활치료 이후 장애인의 건강관리의 경우 장애의 특성에 초첨을 맞춘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하는 시각과 관점보다는 장애발생 이후 신체 여러 계통에서 적응 또는 부적응하며 발생된 건강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들을 해결하고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장애인의 건강특성 △문진과 평가항목 △한의 진단과 치료계획 △침치료·한약치료 등장애인 환자 진료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한편 이밖에도 이번 전북지부 보수교육에서는 어깨질 환의 임상적 접근(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연철 교수), 근막통증 증후군(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은석 교수) 등의 강의가 함께 진행됐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2학년도 전국 한의대 수시 경쟁률 29.10대 1


///부제 경희대 한의대 경쟁률 62.73 대 1


///부제 2023년부터 신입생 40% 지역인재 의무선발


///본문 지난 14일 마감한 2022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예과의 경쟁 률은 29.10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대학 입학처에 따르면 수시 전형으로 선발한 2022학년도 한의예과 인원 426명(정원내)에 1만2396 명이 지원해 이 같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대학은 63명 모집에 3952명이 지원해 62.7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경희한의대다. 21명 모집하는 ‘논술우수자 전형’에 3413명이 지원한 영향이 컸다.


다음으로는 37명 모집에 1153명이 지원해 31.16대 1 을 기록한 동국한의대, 20명 모집에 601명이 지원해 30.05의 경쟁률을 보인 동신한의대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가천대 15.80대 1 △대구한의대 28.63대 1 △대전대 20.29대 1 △동의대 21.23대 1 △부산대 26.65 대 1 △상지대 21.13대 1 △세명대 22.82대 1 △우석대 23.00대 1 △원광대 12.22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8일 실시되며 12월 30일부터 정시 원서접수를 시작해 내년 1 월 3일에 마감한다. 한편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는 437 명 정원에 1만2906명이 지원해 29.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한편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3년 부터는 한의대 등 지방 의·약대는 신입생 중 40%를 지역인재로 의무 선발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 육성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시행된 지방대 육성법은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고 지역인재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충청·호남·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권 등 6개 지역 소재 한·의·약·간호대는 지역인재 최소입학 비율 40%를, 강원·제주권은 20%를 유지해야 한다.


한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전문대학원의 경우 20%(강원 10%·제주 5%)를 지역 인재로 선발해야 한다.


‘지역인재’의 요건은 지방 소재 중학교에서 입학·졸업등 전 과정을 이수하고 지역 대학 소재 고등학교에서 모든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지역인재 기준은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한다. 본인과 부모 모두가 중·고교 과정 동안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요건은 의견 수렴 과정 에서 삭제됐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버키의 ‘한의플래닛’ 관련 무형자산, (주)7일에 매각


///부제 한의사 개인정보 침해 및 한의학 처방 정보 유출 막아


///본문 (주)버키가 파산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한의플래닛 등관련 무형자산이 (주)7일에 매각됐다.


‘한의플래닛’은 한의사와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커뮤니 티, 강의, 마켓 및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으로, 한의계 내부에서는 한의학 처방을 검색하기 위한 방법 및장치에 대한 특허 등이 소송으로 로열티 수익을 올리는 특허괴물에 매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인 김현호 (주)7일 대표가 해당 무형자산 매수를 검토하도록 해, 한의사 회원의 개인정보 침해를 막고 한의학 처방 검색 기술에 관한 특허가 악용되지 못하게 했다.


무엇보다 해당 특허의 선행기술 조사문헌으로, 김현호 대표가 지난 2011년에 한구한의학연구회논문집 제7권, 제2호에 게재한 ‘객체지향형 처방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처방 검색 프로그램의 설계 및 개발’이 등록돼 있으며, 이외에도 한의학 지식의 검색과 관련해 오랫 동안 논문출판과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김현호 대표가 매입 적임자로 판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식재산권은 정확히 특허권, 상표권, 한의플래닛 소스코드 등 총 7가지이며, 지난 8일 (주)7일로 일괄 매각됐다.


이와 관련 매각 진행 과정을 주도한 박종웅 재무·정보 통신이사는 “해당 특허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처방 검색을 하는 일체의 행위를 포함하는 만큼 특허권 남용으로 한의계가 피해를 볼 우려가 있어 협회가 적극 나선 것”이 라며 “대한한의사협회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정된 개인 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인 만큼 앞으로도 한의사 회원의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권익 신장 등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호 (주)7일 대표는 “한의플래 닛은 한의계 IT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서비스였 다”며 “아쉽게 서비스가 종료될 때에도 데이터베이 스에 있는 회원들의 중요 정보들은 비식별화를 통해 유출되지 못하게 처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한의협의 우려에 공감해 한의사 회원들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양도를 진행했다”며 “해당 정보를 본사가 사용할 생각은 없지만 최소한 데이터베이스 전체가 적합하지 못한 곳으로 매각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전자생한방병원, 건보공단으로부터 감사패 수상


///부제 ‘우수 사회공헌활동 참여기관’ 공로…의료봉사로 주민 복지 증진에 ‘앞장’


///본문 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창연)은 ‘2021년 국민건 강보험공단 창립기념 사회공헌 포상’ 수여식에서 사회공 헌활동 적극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지난 14일 대전시 서구 대전자생한방병원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재경 대전·세종·충주지역 본부장 으로부터 감사패와 부상을 수여받았다.


이번 감사패 수상은 대전자생한방병원이 국민건강보 험공단을 비롯한 지역 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특히 대전자생한방병원은 한의의료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의료취약계층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에 나서는 등 주민들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자생의료재단과 국가보훈처가 지난 2월 체결한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업무협약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대전자생한방병원은 지난 3월과 4월 대전 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이 이석규·이일남 애국지 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척추·관절 질환 예방을 위한 침치료와 한약 처방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창연 병원장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분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직접 발로 뛴 대전자 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이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 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안정되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한의 원과 함께 한의의료봉사와 농어촌 일손돕기, 저소득·소 외계층을 위한 물품 기탁 등 의료지원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방풍통성산, 우울증 개선 효과 ‘확인’


///부제 한의학연 이미영 박사 연구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연구결과 게재


///부제 불안 · 우울 관련 행동, 대조군 대비 50% 이상 개선… 플루옥세틴과 동등 효과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한의약융합연구부 이미영 박사 연구팀이 한약 처방 스크리닝 과정을 통해 기존 비만 치료 한약 ‘방풍통성산’에서 우울 개선 효과를 발견, 국제 저명학술 지인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연구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울증 유형에 적합한 동물 모델에서 우울행동실험과 뇌 신경전달물 질의 변화를 통해 불안 및 우울 행동 감소 효과를 보이는 ‘방풍통성산’의 추가 효능을 발굴했다. 이렇게 이미 허가받은 의약 품에 여러 약효를 더하는 약물재창출 전략을 활용하면, 기존 한약의 새로운 효능을 발굴해 한약제제 개발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풍통성산은 우울증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신호전달과정의 염증 반응과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axis 조절 장애, 코르티솔 조절 이상, 뇌 신경전달물 질의 불균형을 개선함으로써 우울증 개선 효과를 나타내었다. 우울증 효과에 대한 연구는 쥐를 이용한 꼬리매달기실험(Tail Suspension T e s t ) 과 강 제 수 영 실 험 ( F o r c e d Swimming Test)에서 부동시간 (immobility time)을 측정하는 것으로 항우울 효과를 측정하는데, 부동시간이


감소할수록 항우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


방풍통성산 투여군은 부동시간이 감소 하고 총 이동거리가 증가하는 등 불안 및우울 관련 행동이 대조군 대비 50% 이상 개선됐고, 대표적 항우울제인 플루옥세 틴 처리군과 비교해도 동등 수준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다.


비만과 우울증은 서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관성이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러나 우울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을 분비하고 세로토닌의 생성을 감소시켜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비만환자에서 우울증 발생 위험이 2배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연구팀은 고지방식이(High Fat Diet) 동물모델을 통해 이러한 비만과 우울증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규명할 계획 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승인받은 ‘방풍통성산’의 주요 우울장애에 대한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이미영 박사는 “방풍통성산은 항염증 외에 다중기전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비만과 우울 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으며, 한약제제를 활용한 치료의 선택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진용 원장은 “국민이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한의약 치료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극복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 운영


///부제 순창군, 침 · 한약제제 등 한의약 치료서비스 제공


///본문 순창군이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 프로그램 운영 모집을 마감했다.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은 중년의 우울증과 갱년기 관련 증상으로 인한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자 마련했으며, 선착순 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이번 건강교실은 오는 23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12회에 걸쳐 순창군보건의료원 3층 대회의실에서 운영한다.


순창군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전문 한의사의 치료부터 이론 교육, 몸펴기 생활체조 등을 진행하며, 침과 뜸, 한약제제 등 한의약 치료서비스도 제공 한다. 또한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 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영곤 순창군 보건의료원장은 “갱년기 건강교실을 운영해 코로나로 지친 우울한 마음을 회복하고 신체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옥련한의원,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 ‘지속’


///부제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저소득층 어르신 대상 의료봉사 지속


///본문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안세승 위원이 운영하는 옥련한의원은 지난해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월 5〜10명의 저소득층 어르신 에게 의료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6년째 꾸준히 진행 중인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만성적인 질환으로 힘들 어하는 저소득 주민에게 한의치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6명의 저소득 어르신들이 침·뜸· 부항 등 한의치료를 무료로 받고 있으 며, 저소득층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 이다. 이와 관련 박인규 옥련2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저소득 어르신들을 발굴해 무료 한의진료를 해주고 있는 안세승 옥련한의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중심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창원 명작한방병원,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와 협약


///부제 365일 필요시 상시 서비스 제공


///본문 창원 명작한방병 원이 경남도소상공 인연합회와 지난 3 일 코로나19 등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된 소상공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소상공인들이 365일 상시로 한의 진료가 필요할 경우 병원 측이 체계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대복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이 많이 겪는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진료를 받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동규 명작한방병원장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소상공인들의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며 “향후 긴밀한 협조와 유대관계를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더 높이!, 더 멀리! 한의학 너머를 실현”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기자간담회…연구사업계획 및 기관운영계획 ‘공유’


///부제 30년 후 노벨상 수준의 우수성과 창출 목표…국민건강 및 국가발전 기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이 ‘더 높이 더 멀리!-한의학 너머를 실현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수립한 연구사업계획 및 연구운영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30년 후 노벨상 수준의 우수성과 창출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한의학연은 지난 13일 한의학연 대전 본원 구암관 대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를 통한 기자간담회를 개최, 최근 수립한 연구사업계획 및 기관운영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이진용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월 부임 이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한의학연은 한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수 있는 연구기관이라는 확신을 가진 것”이라며 “이 같은 확신을 실현코자 최근 연구기능을 강화한 조직 개편과 더불어 연구사업계획 및 기관운영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앞으로 한의학연의 모든 구성원의 조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민건강은 물론 인류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미영 한의학연 부원장은 발표를 통해 △한 의학연 일반현황 △연구사업계획(2021〜2026년)


△기관운영계획(2021〜2024년) 등을 소개하는 한편 참석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있었다.


우선 이번에 개편된 조직 현황을 보면 △연구전략부 △한의과학연구부 △한의약융합연구부 △디지 털임상연구부 △한의약데이터부 △한의기술응용센 터(대구) △한약자원연구센터(전남) 등의 연구 조직과 더불어 △정책부 △기획부 △행정부 △글로벌협 력센터 등의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대해 송미영 부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전략부’를 신설한 것으로, 여기에서는 연구사업의 기획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며 “처음부터 연구에 대한 기획이 잘 된다면 이후 연구 자들의 연구역량 역시 높아지는 사례를 봐왔던 만큼 앞으로 연구전략부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연구에 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연구역량이 높아질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외 환경, 해외 연구기관 현황 및 글로벌 경쟁력, 이해관계자 수요, 내부 역량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연구사업계획’의 전략적 방향성은 △경제적 가치 혁신 △기초의과학 연구 △사회적 가치 실현


△인프라 플랫폼 강화 등 4가지로 도출했다. 특히 이에 따른 한의학연의 연구사업계획으로 △디지털 한의학 선도 및 언택트시대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 과학화 난제 해결 및 미래 융합의학 주도 △사회적 관심 질환 극복 및 한의약 가치 혁신 △한의정보·한 약자원 플랫폼 강화 및 혁신 기반 조성 등을 제시하 며, 이를 통해 한의학 R&D 혁신 기반 조성 및 기초 의과학연구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융합연구를 통해 미래 경제적 가치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3년간의 경영 목표를 ‘KIOM, the N.E.X.T’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즉 우수성과 창출 (Nobel), 연구환경 조성(Environment), 국민공감 확대(eXpectation), 세계 속의 한의학(Trust)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연구원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같은 한의학연의 경영목표를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연구역량 및 시스템 혁신 △연구집중 환경 고도화, 다함께 3S △국민이 공감하는 성과 활용·확산 △세계 속의 한의학!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의 자율영역 에서의 성과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한의학연은 기초·대형 연구 집중 및 글로벌 연구역량 강화, 성과 활용·확산 강화를 통해 30년 후노벨상 수준의 우수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지금까지 한의학이 인류건강에 이바지한 부분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 지만, 이같은 원리를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최근 노벨생리학상 수상자들의 성과를 분석하면서 한의학 역시 동참할 수 있다는 나름의 확신이 생겼고, 앞으로 한의학의 기초이론에 대한 원리를 규명하는 연구를 큰 그림을 갖고 진행해 나간다면 한의학을 통한 노벨상 수상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의학연에서는 특정 분야에서의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연구자를 발굴해 스타급 한의과학자 배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의학연의 연구 성과가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로의 발전과 더불어 코로나19 등과 같은 감염병 예방·치 료에서의 한의학의 역할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진용 원장은 “코로나를 비롯한 감염병 대처에 서의 한의약의 역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한의학연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천연물질 개발과 더불어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화학연구원에도 3명의 연구원이 파견돼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의학이 강점이 잘 융합된다면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해도 대응할 수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미영 부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연구 초기 단계의 기획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전략부’를 신설한 만큼 앞으로 국민은 물론 한의계에서 어떠한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는지 등과 같은 연구수요를 발굴, 그 내용을 연구기획에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제적으로 보탬 되는 수익사업 발굴해 결속감 다져야”


///부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일환으로 일찌감치 방문진료 참여


///부제 “막연한 봉사보다 수가 조정 등 향후 제도적 보완 필요”


///부제 강준혁 제주한의사회 외무부회장 (서귀포시한의사회장)


///본문 “회원 개개인들이 보람된 일을 하면서 동시에 경제적으 로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수익사업들을 발굴한다면 한의사 회라는 조직에 대한 소속감도 생기면서 모임 자체를 현실 적으로 좋아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방문진료를 할 때어느 정도 보수가 주어지는 수익사업을 더욱 활성화한다면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일하면서도 한의사회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강준혁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이하 제주한의사회) 외무부회장(서귀포시한의사회장)은 한의사회가 좀 더 결속감을 갖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제주한의사회는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여타 시도지부 와는 달리 공식적인 분회가 없다. 분회를 운영할 만큼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 부회장은 “정식 분회가 아니더라도 제주 지부 내에는 구역별로 여러 친목단체 성격의 모임이 있어 소규모 단위의 조직이 운영되고 있기는 마찬가지”라며 “서귀포시 역시, 이렇게 결성된 조직을 내부 회원들끼리 서귀포시한의사회로 부르고 있고 리더를 맡고 있는 만큼 대외적으로 활동할 때는 서귀포시한의사회장이라는 직함을 내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같은 자리에서 21년째 한의원을 하고 있다는 그는 서귀포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주 토박이이며, 한 지역 에서 한의사회 회무 업무를 16년 넘게 해 잔뼈가 굵다. 홍보이사, 법제이사, 총무이사를 거쳐 현재 제주한의사회 에서 관공서, 유관단체, 도의회 등을 상대하는 외무부회 장직을 맡고 있다.


◇서귀포시한의사회 소개.


21년 전에 왔을 때만해도 거의 막내뻘이었는데 이젠 밑이 거의 없다.(웃음) 그만큼 세대교체가 됐다고 해야 할까. 새롭게 개원한 젊은 회원들의 참여가 많이 늘어났다.


무엇보다 우리 분회에는 현재 제주지부 회장이 소속돼 있어 지부 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장점이 있 고, 그만큼 지부에서도 우리 분회를 더 신경 쓰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코로나19로 여러 제약이 많을 것 같다.


자주 교류를 못해 아쉬움이 크다. 코로나 이전에는 분회원들이 동사무소에 방문 진료도 정기적으로 나갔고, 복지회관을 찾아 소외 계층에 한약 지원사업도 했는데, 요새는 모임 자체를 못하고 있다.


◇서귀포한의사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일환 으로 방문진료 사업에 일찌감치 참여했다.


지난해 서귀포시 6개 한의원이 참여해 총 67명의 어르신에게 한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상자 67명은 고혈 압, 당뇨, 관절염, 변비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으 로, 한의원 방문없이 집으로 한의사가 찾아가 진료했는데 복지와 의료를 융합한 성공적 실험으로 평가받았으 며, 한의 분야에서 고령 사회 복지 화두를 넓히고 실천한 마중물이 됐다고 생각한다.


◇최근 정부 차원의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시작 됐다. 사업에 미리 참여해 본 입장에서 느낀 제도적 보완점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방문진료는 시범사업이라 얼떨결에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수진자가 늘어나고 지역사 회에서 반응도 좋아 참여 한의원도 늘어나게 됐다.


통합돌봄사업에 참여하다보니 시청에서 관계 기관들과 회의를 하면서 여러 가지 민원이나 건의도 할 기회가 생겨 수가 부분에 대해 언급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수가가 1회 나가는데 5만원부터 시작했다. 봉사로 생각 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약사나 의사들의 수가와는 차이나는 것을 접하고 보니 아무리 봉사라도 우리의 위상이 낮아지는 건 안 될 것 같더라. 적극적으로 주장해 12만원 까지 올렸다.


올해부터는 정부가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하면서 우리가 기존에 하던 통합돌봄 한의진료사업을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현행과 같이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기준으로 회당 93210원으로 재조정하려고 한다고 시청 관계자 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러면 앞으로 이중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아 한 가지 채널로 나가야 할 것같은데, 수가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한의사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민주적인 협회로 발전하기 위한 분회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분회 회무를 도맡아 하는 임원진도 결국은 그보다 더큰 지부에 포함된 일개 회원이다. 분회든 지부든 결국 하는 일은 한의사 개인을 포함한 모든 한의사의 권익을 위한 일이라는 점을 늘 기억했으면 좋겠다.


점점 회원 수는 늘어나는데 코로나로 자주 모일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안타깝다. 가장 기본적이겠지만, 다양한 의견은 온라인상으로라도 자주 받아 볼 수 있도록 해, 열린 마음으로 회원들 한명 한명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일본 · 중국 한의약 환자 유치 적극 나선다


///부제 한의약진흥원, 국가별 맞춤형 한의의료기관 육성 · 지원 프로그램 ‘지원’


///부제 수요 높은 체질 진단, 비만, 여성질환 등 대상으로 진행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한의약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한의 의료기관을 내달 1일까지 모집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맞춤형 의료기관을 육성·지원코자 일본과 중국 지원센터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일본 지원센터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리본한방병 원이, 중국 지원센터는 서울특별시한의 사회 컨소시엄이 지정돼 앞으로 3년간 일본·중국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 고, 희망 한의 의료기관의 환자 유치 활성 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 질환은 일본과 중국 지원센터에서 실시한 현지 한의약 수요 조사 결과로 선정된 5개 중점질환이다.


일본은 △체질 진단 △항노화(피부미 용) △여성질환 △비만 △면역향상 등이 며, 중국은 △체질 진단 △근골격계 통증 치료 △비만 △여성질환(월경통) △피부 질환(아토피 피부염 등) 등이다.


의료기관 당 1개, 국가 1개 질환에 대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일본·중국 동일 질환 (체질 진단, 비만, 여성질환)에 대해서는 국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한의 의료기관은 국가별 지원센 터를 통해 진료·서비스 매뉴얼 개발, 중점 질환 진료를 위한 홍보 및 역량 강화 컨설 팅, 통역 코디네이터 등을 지원받게 된다.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기관이거나 지원프로그램 참여기간 중 등록 예정인 한 의 의료기관 모두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


nikom.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시민들 의견 적극 수렴해 맞춤형 한의약 정책 추진”


///부제 이학철 회장 “다양한 의견 반영해 맞춤형 지자체 사업 제안 · 추진”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제1기 시민정책위원회’ 위원 위촉식 개최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 ·이하 부산시한의사회)가 한의약 관련 정책 추진에 있어 다양한 시민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14일 ‘제1기 부산시한의사회 시민정책위원회’ 위원 위촉 식을 갖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로부터 의견을 취합해 앞으로 부산시한의사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키 로 했다. 이를 통해 지자체사업에 추진에 있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수요를 파악, 이와 관련된 정책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한의사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민정책위원회는 △부산시의회 전임 시의원 △부산시청 및 구청 퇴직 공무원 △부산시 언론사 언론인 및 출신 언론인 △부산시 산하 시민단체 및 여성시 민단체 △부산시 산하 직능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구성, 3년의 임기와 더불어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시민정책위원회는 매 분기 단위(2


월·5월·9월·12월)마다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해 부산시한의사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다양한 정책 사업과 관련된 제언을 제공하게 되며, 회의를 통해 개진된 의견들은 향후 부산시한의사회의 회무 운영에 최우선순위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위촉식에서는 공동위원장에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이학철 회장을, 또한 부위원장에 는 차진구 전 경제인실천연합회 사무처 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학철 회장은 “부산시한의사회에서 지자체사업을 제안하고 추진함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이라는 판단에 따라 시민정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정책위 원회에서 제안되는 다양한 의견들이 곧시민들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최우선순위로 반영해 시민들의 맞춤형 지차제사업을 제안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기 부산시한의사회 시민정책 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공동위원장: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이학철 부산시한의사회장 △부 위원장: 차진구 전 경제인실천연합회 사무처장 △위원: 김영옥 부산시의회 전부의장, 신재호 부산시청 전 건강정책국 장, 이병문 전 중구 부구청장, 최자영 전 21대 여성회관 관장, 김영종 경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병철 부산일보 논설 위원.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양천구한의사회, ‘2021 여름사진 콘테스트’ 시상식 성료


///부제 배창욱 회장 “회원들의 권익증진 및 단합 위한 회무 진행할 것”


///본문 양천구한의사회(회장 배창욱)가 지난 7


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회원들의 단합 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한 ‘2021 양천한의 여름사진 콘테스트’ 시상식을 진행해 화제다.


양천구한의사회가 8월 한 달간 양천구한 의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회원들의 올 여름 일상이 담긴 풍경 및 인물 사진을 응모 받은 결과, 총 35명의 참가자가 70장의 사진을 출품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시상은 양천구한의사회 임원진 22명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했으며, 금상(상 품권 50만원)에 마음그린한의원 김현수 원장이 선정됐다. 또한 광장한의원 조영 민 부원장과 해아림한의원 양희진 원장이 각각 은상·동상(상품권 30만원·20만 원)을 수상했다.


배창욱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료인이라는 사명감을 안고 국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시는 회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일상에서의 활력을 불어넣고, 양천구한의사회만의 끈끈 함을 다지기 위해 이번 콘테스트를 준비 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회무에 집중함과 동시에 결속을 다질 수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기고


///이름 강희정 대요메디(주) 대표


///제목 전통을 넘어 첨단으로 향해가는 ‘맥진’


///부제 BC 25세기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 기록부터 3차원 맥영상 검사기까지 ‘진화’


///부제 한·양방 융합한 검사기기로 활용성 높아…앞으로 융합의학 발전에 도움 기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의학과 현대 의학을 융합하는 맥 진단기술의 역사와 발전 내용을 한의사 회원들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전통기술이 미래의 첨단기술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 성을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맥 진단기술의 역사


인체에서 발생하는 생리적인 신호 중 가장 크고 감지하기 쉬운 대상인 심장박동과 맥동은 오래 전부터 인체의 상태를 살피기 위한 주요 관찰대상이었다. 심장이 박동한다는 것에 대한 기록은 BC 25세기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 시에 기록돼 있는데, 고대 이집트의 BC 15세기의 의학 관련 파피루스들(Edwin Smith papyrus, Ebers papyrus, Brugsch papyrus)에는 심장과 말초단의 박동이 연관 있다는 기록과 함께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맥에 대한 설명이 남아 있어, 요골동맥과 같은 곳에서 느껴지는 박동으로 심장상태를 확인하는 기술이 활용(예를 들면, 환자가 기절할때 “맥박이 사라진다”고 설명했으며, 기외수축 (extrasystoles)은 “잊혀진 맥박”이라 했고, 과도한 타액분비 상태는 “심장의 홍수”라고 기술)됐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표현들에 대해 현대의 의사학 연구자들은 “고대 이집트의 의사들은 매우 시적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1) . 맥을 살피는 기술은 이후 그리스 의학자 갈렌이 10여종의 맥으로 구분해 활용했고, 이후에도 계속 사용돼 온 것을 알수 있다. 1518년 영국의 헨리8세가 왕립의사학교(Royal College of Physicians)를 창립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사용 되는 대학 문장을 살펴보면 의사의 상징으로 요골동맥을 손가락으로 짚어 살펴보는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2) .


고전의학에서부터 전해진 맥 진단기술에 대한 자료중 재미난 자료가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영국왕립 의사학교의 총장인 헨리 할포드(Sir Henry Halford)에게 헌정된 1828년 발행본 Science of the Pulse 책자에 인용된 푸케의 장부맥(The Organic Pulses of Fouquet, 1818) 삽화를 통해 당시에 서양의사들의 맥진 활용 여부를 상상해 보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3)


맥진에 대한 아시아에서의 최초의 기록은 BC 11세기 주나라의 기록 중 하나인 주례(周禮)에 남아 있는데, 앞서 소개한 고대문명들의 기록보다 늦게 시작됐지만 BC 5세기경부터 작성되기 시작한 황제내경을 비롯해 잘 정립된 의학체계 내에서 다양한 정보를 세밀하게 읽어내고 확인하는 중요한 진단기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돼 왔다. 왕숙화(210∼280년)의 맥경은 예민한 감각과 뛰어난 관찰력에 기반해 맥을 다양한 맥상으로 세분화했 는데, 왕숙화 맥경 이후 맥 진단법과 맥상에 대한 설명은 24종, 33종, 28종의 맥상 구분과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발전해 왔다.


메소포타미나, 이집트, 그리스, 아시아에서뿐만 아니라 인도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도 맥의 느낌을 동물의 움직임에 빗대어 진단에 활용해 왔고, 중동의 전통의학인 우나니 의학에서도 맥을 진단에 적극적으로 활용했 다. 결국 사람에게 묻고 답하는 방법 이외에 생체의 객관적 신호를 통해 인체의 상태를 평가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역을 불문하고 모두 있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노력과 객관적 진단에 대한 갈망이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다양한 형태의 의료기기로 발전돼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맥 측정기술의 발전


1628년 영국 왕립의사학교의 윌리엄 하베이(William Harvey)가 서양의학사에 매우 중요한 발견인 혈액순환 론을 보고하게 되면서, 혈액순환구조와 순환계 등에 대한 생리학적 연구 활동들이 활기를 띄게 됐다. 1687년 뉴튼의 법칙이 발표되면서 물리학적 개념(힘, 운동, 에너지 등)에 대정립이 이뤄지고, 1733년 최초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힘인 혈압이 측정되기 시작했다.


혈액을 순환시키는 주요 기관인 심장의 상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심장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연구하던 중 1860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Marey가 개발한 최초의 기계식 요골동맥 맥파분석기가 출현한다. 이 장비는 1860년부터 1930년대까지 병원에 서뿐만 아니라 생명보험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됐는 데, 보험 가입단계에서 건강상태가 위태로운 환자를 걸러내기 위해, 즉 환자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진단도구 로써 맥 신호를 사용했다. 그러나 서양의학에서 주요 관심대상은 심장이라는 기관이었기 때문에 요골동맥에서 맥파를 분석하는 것보다 심장이상을 보다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 심전도가 1930년부터 루틴하게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서양에서의 요골동맥 맥파 분석기는 잠시 정체기를 겪게 됐다.


[Marey의 Sphygmography 1860 4) , Marey 맥파기기 사용모습 5) ]


맥파 측정기술의 부활과 패러다임의 전환


심장 분극에 의한 박동조절력과 박동시간에 대해 정밀 하게 알 수 있는 심전도 검사법이지만, 이 정보만으로는 인체 혈액순환을 모두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이 혈류 역학 연구자들에 의해 보고되면서, 혈관탄성, 혈관을 흐르는 혈액의 물리적 상태(점성, 밀도 등)와 혈류특성(속도, 저항 등)이 함께 관찰돼야 한다는 임상보고들이 늘어나면서 동맥계의 박동압력(Arterial Pulsatile Pressure)와 박동 흐름(Pulsatile Flow)을 연구하는 그룹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 그룹은 다시 요골동맥이나 경동맥에서의 맥파를 측 정해 분석하기 시작했다. 최근의 혈류역학 연구그룹에서는 “혈압 변화 이전에 혈류가 변한다”는 사실을 매우 중요 하게 인식하기 시작했는데, 혈류는 심장기능, 혈관탄성, 혈액특성 등의 생리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되게 된다는 것이며, 이러한 복합계로서의 관찰과 분석은 한의학적 인체관과 상통하는 바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이렇게 비침습적으로 주요 혈관(요골동맥, 경동맥, 대퇴동맥 등) 부위를 직접 가압해서 맥 신호를 측정하는 기법은 토노메트리 가압식 맥파분석법이라는 방법으로 명명돼 혈관탄성 분석, 중심혈압예측 및 혈류역학 (Hemodynamic)적 검사와 모니터링용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양의과보다 한의계에서 맥진을 객관화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압식 맥파 측정 및 분석 방법들이 196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했다. 중국,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개발돼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초창기 맥진을 위한 맥파측정기기의 센서와 가압방식이 측정정보를 정량화하기 어려운 전자부품과 구성이었기 때문에 의료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데이터의 축적과 이를 통한 후속발전이 이뤄지기 어려웠다. 반면 중국에 서는 처음부터 가압과 맥압을 정량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측정데이터를 활용한 초보적인 진단교재를 발행하기도 했고, 중의학대학에서 진단기기를 이용한 수업이 적극적으로 보급될 수 있었다.


맥 측정기술의 최첨단 ‘3차원 맥영상 검사기’


인류역사에서 맥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기술은 그 중요성에 의해 끊임없이 사용되고 발전돼 온 것을 알 수 있다. 잠시의 정체기를 겪기도 하고 그 활용 분야가 변화하 기도 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접목돼 가면서 그 활용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차원 맥영상 검사기기는 2021년 현재까지 진행된 맥측정기술의 최첨단기술이 접목된 검사기기다. 그 설계원 리와 측정원리는 전통 한의 맥 측정법에 뿌리를 두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측정방법이 구현됐고, 이로 인해 한의 맥진을 위해 필요한 분석정보뿐만 아니라 현대의학의 혈류역학적 분석정보까지 다양한 분석요소 추출이 가능한 융합의료기기다. 이를 이용해 환자의 혈류역학적 심혈관계 특성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맥상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객관적인 근거기반의 진단이 가능하다.


프랑스의 Marey가 1860년 최초의 가압식 요골동맥 맥파분석기(Radial Tonometry Device)를 개발했고, 2020년 대한민국에서 160년만에 가압식 요골동맥 맥파 분석기의 국제표준을 제정했다. 국제표준의 표본 모델인 3차원 맥영상 검사기기는 한·양방을 융합한 검사기 기로, 앞으로 미래에 요구되는 융합의학적 발전에 도움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1) The Pulse in Ancient Medicine Part 1, Rachel Hajar, Journal of Heart Views 2018 19(1):36-43


2) https://history.rcplondon.ac.uk/ 3) The Ancient art of Feeling the Pulse, D. Evan Bedford, Br Heart J, 1951


13.4.423


4) Science Photo Library(https://www.sciencephoto.com/ media/811099/view/marey-s-sphygmograph-c-1860s) 5) McDonald’s Arterial Blood Floow in Arteries-5th, Wilmer W.Nochols. 2005, Hodder Arnold


///끝




///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삼잘한의원 제정진 원장(대한스포츠한의학회 명예회장)


///제목 “나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됐고, 그들은 내 이름을 불러줬다”


///부제 ‘2020 도쿄 패럴림픽’에 동참, 한의사 주치의로 ‘활약’


///본문 내일이면 귀국이다. 하늘은 회색으로 채워졌고, 붉은 땅위에는 여름동안 자라난 풀들이 바람에 흔들린다. 도쿄에 도착한 첫 날, 조립식 하얀 조립책상에 앉았을 때 섬나라의 열기와 습기에 실려오는 “빠 꾸, 빠꾸”의 원어민 발음을 듣고 실제로 일본에 당도 했음을 느꼈다.


때로는 혼자서 낯선 도시에 도착해 소박하고 겸허 하게 잠시나마 살아보는 것을 꿈꾸어 보기도 하였 다. 이 꿈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시간을 제공하고 기회를 허용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고, 마침내 기회가 찾아와 로시난테를 타고 현해탄을 건너 멋지게 실행에 옮겼다.


19년 봄부터 준비하던 ‘2020 도쿄 패럴림픽 대회’ 에 동행을 요청받았고, 별 고민 없이 대한장애인체 육회의 부름에 응했다. 친구가 나를 부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2009년 광저우아시안게임부터 인연이 시작되었 고, △인천 아시안 패러게임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등에서 한의주치의로 직·간접적으로 참가했다. 무엇보다도 거의 매주 한 번씩 이천 장애인 훈련원(현 이천장애인 선수촌)에서 얼굴을 맞대었기에 인연이 숙성되 기에는 시간이 충분해 보였다.


대략 12~13년 지속돼 온 인연은 나에게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다. 생각과 이론에 초점을 맞추었던 지난날에는 소극적이며 한계를 그었지만, 판단을 그만두고 관찰하고, 주목하고, 관심을 가지고, 감각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더니 그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었다.


장침(9cm 또는 10.5cm)으로 척추심부와 몸의 무의식적 본능(대소변과 호흡)을 풀어주었다. 무슨 일들이 생겼다. 역도선수의 척추 아치를 더 크게 해줄수 있었다(바로 누운 자세에서 들어 올림). 사격선수의 흔들림을 줄일 수 있었다. 양궁선수의 어깨를 버티게 할 수 있었다. 배드민턴과 탁구선수의 어깨를더 뒤로 뺄 수 있었다(어깨의 외전과 외회전 모멘트 증가). 다리를 더 펴게 할 수 있었다. 척추가 펴지고 몸통이 펴진다. 잠이 깊어지고 다음날 다시 수고로운 훈련을 계속할 수 있었다. 어디 이것뿐이겠는가?


소소한 것은 포함시키지도 않았다. 어떤 결과로 이어지겠는가? 다 뒤져봐라. 후유증 없이 척추와 본능 과 다방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유일하여 가치를 매기기 어렵다. 그렇게 나는 이 선수들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그들은 이번에도 나의 이름을 불러줬다.


땅에서는 휠체어가 있고, 목발이 있고, 또 눈을 감고 다녀야 한다. 작대기, 다른 사람들 손, 어깨가 이동 수단이 된다. 높은 톤으로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동작을 하는 친구도 있다. 많은 휠체어가 있는 식당에 가면 내가 거인이 되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아찔하다. 탁구라켓을 잡을 수 없어 붕대로 싸잡고 시합을 해야 하고, 그 손으로 집 나간 마누라를 대신해 젖먹이를 길렀던 선수도 있다.


손가락은 나무젓가락 같았고 차가웠다. 어깨는 좁았고, 입은 곽 다물고 있었다. 한번쯤 삶과 죽음의 번뇌를 겪었던 사람만이 품고 있을 만한 그런 다짐, 그의 입에 담겨져 있는 듯 했다. 눈이 시렵다.


2020년 말,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인 수가 263 만 3천 명이란다. 전체인구의 약 5.1%다. 장애인 수가 매년 늘어나지만 젊은 층은 늘어나지 않고, 장애인 범주가 넓어진 탓에 고령화로 인한 질병 등으로 인한 증가다. 나쁜 형태는 아니다. 평화와 넉넉함을 반영하는 느낌이다.


2017년 기준, 호주는 18.7%, 영국은 16.3%라 한다. 선진국이라 기준이 더 넓다. 여유 때문인가? 인식의 차이인가? 우리나라는 10대 경제대국이며, 군사대국이고, 3만 불 이상의 국민 소득을 갖춘 나라가 되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10대 대국에 들어 가면 좋겠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창피해하지 말고, 숨지 말고, 숨기지도 말고, 곁눈질 받지 말고 같이 살아가면 좋겠다.


성적이 좀 떨어지면 대순가? 축제처럼 밖으로 나와 더 많이 참가하면 좋은 일 아닌가? 68년 간전쟁이 없고, 환경과 영양이 좋고, 무사히 제대하 고, 산업환경이 나아졌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노를 젓다가 노를 놓아 보니 비로소 넓은 물을 볼수 있었다. 감동과 감격스런 기억이 남았고, 소유보 다는 풍성한 존재를 알았다. 여기까지 오는 데 혼자 였다면 용기를 내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끝으로 응원해준 동료와 스포츠 한의학회 선·후배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0월 6일,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개막


///부제 ‘대구약령시 희망 처방전(展)’ 주제…다양한 온라인 사전 이벤트 ‘눈길’


///본문 오는 10월6일부터 5일간 열리는 대한 민국 대표 한방문화축제인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앞두고 온라인 사전 이벤트가 펼쳐진다.


올해로 4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대구약령시 희망 처방전(展)’을 주제로 ‘#힘내요 우리! #함께해요 대구약령시!’ 라는 슬로건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한의약을 통한 힐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내달 6일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마당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사상체질관 △한방힐링센터


△황금경옥고를 찾아라 등 현장 체험행 사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될 예정이며, ‘온라인 한방장터’, ‘한방홈테라 피’, ‘가족과 함께하는 한방퀴즈왕’ 등 남 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미디어파사드쇼’, ‘약령마실’, ‘약 초꽃 사진전’, ‘활력치유단’ 등 흥미로운 볼거리와 놀거리에 대구약령시 청년몰 에서 축제를 위해 제작한 한방도시락 또한 특별한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단 대구시는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현장 체험행사는 유동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축제를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사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약령시 로고송(‘약령시가 널 기다려’)에 맞춘 건강댄스 영상을 시청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건강댄스를 촬영해 SNS 에 업로드한 후 링크 주소를 제출하면 심사와 추첨을 통해 아이팟 프로 등 푸짐한 상품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약령시 가 널 기다려 댄스챌린지’와 함께 축제의 슬로건인 ‘#힘내요 우리! #함께해요 대구 약령시!’를 이용한 SNS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축제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1일부터 축제기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약선떡볶이 만들기, 한방샤워바 만들기, 약초꽃 홈가 드닝 체험 등 ‘한방홈테라피’ 체험키트 사전 신청과 비대면 라이브 퀴즈쇼인 ‘가족과 함께하는 한방퀴즈왕’ 참가자 모집도 함께 진행한다.


이밖에 추석 기간에는 ‘큰별쌤’으로 유명한 역사학자 최태성이 대구약령시의 역사를 들려주는 다큐 예능을 케이블티 비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고, 10월4일부터 온라인 쇼핑 플랫폼 11번가에서 대구 약령시의 우수한 한방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 그램, 카카오채널에서 ‘대구한방TV’를 검색해보면 확인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진성은 연구원, WBF 새별여성과학자상 ‘수상’


///부제 신진 여성과학기술인으로서 최근 5년간 우수한 연구성과 인정받아


///부제 “앞으로 한약에 대한 신뢰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 진행할 것”


///본문 한국한의학연구 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14일 진행된 ‘제20


회 여성생명과학기 술포럼(WBF) 심포 지엄’에서 한의과학 연구부 진성은 연구원(사진)이 ‘2021 WBF-바이오솔루션 새별여성과학자상’ 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20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최 하는 ‘2021 WBF-바이오솔루션 새별여성 과학자상’ 포상은 대한민국의 생명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성장 잠재성이 큰 신진 여성생명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성은 연구원은 최근 5년간의 연구 및


주요 활동 업적을 인정받아 새별여성과 학자상 수상 대상에 선정됐다.


실제 진 연구원은 한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 게재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인정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로부터 2015 년, 2017년, 2018년 등 3차례에 걸쳐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키도 했다.


또한 2017년에는 한의학연 내에서 우수연구노트상을, 2018년에는 2분기 홍 보인상을 수상하며 원내·외에서 그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진성은 연구원은 “앞으로 한약의 안전 성과 다양한 질환별 유효성에 대한 검증 뿐만 아니라 한약과 양약의 약물상호작용 연구를 통해 한약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1년 창립된 ‘여성생명과 학기술포럼’(WBF)은 우리나라 여성생명 과학기술인의 능력 제고와 양성평등적 활용 지원을 통해 국가 생명과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일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월경곤란증(Dysmenorrhea)


///부제 Vol.05 2018 SPRING 온보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 흔히 생리통이라 부르며, 월경 기간을 전후하여 나타나는 하복부의 통증을 의미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통경(痛經), 경행복 통(經行腹痛), 경기복통(經期腹痛)이라 부릅니다.


• 골반에 기질적인 병변 없이 유발되는 원발성 월경곤란증과 병적 상태로인해 나타나는 속발성 월경곤란증으로 대별됩니다.


원인


• 자궁내막의 증가된 프로스타글란딘(PG; prostaglandin)이 자궁의 긴장과 수축력을 증가시키는데, 이것이 자궁의 혈액 흐름을 감소시켜 월경곤란증을 유발합니다.


증상


• 월경 전후에 하복부의 통증이 주로 나타납니다. 요통이나 대퇴부로 방사통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오심, 구토, 설사, 두통, 어지러움, 피로 등의 부수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평균적으로 48~72시간 지속됩니다.


진단


• 원발성 월경곤란증은 초경 후 1~2년 이내에 주로 발생하며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NSAID, 경구용 피임약 등에 의해 증상이 경감되기도 합니다.


• 속발성 월경곤란증은 없었던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고 약물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원인질환을 치료해야 증상이 경감 되므로 혈액검사, 초음파, CT 등을 통해 기저질환 유무를 확인합니다.


한의원에서는?


• 하복부, 소장정격, 삼음교 등의 침치료는 하복부의 기혈(氣血) 순환을 통해 통증과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뜸치료는 하복부에 온열효과를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통증유발 물질인 PG를 감소시켜 통증을 줄여줍니다.


• 어혈(瘀血)을 줄이고 염증을 제어하는 자하거(紫河車) 약침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 계지복령환(桂枝茯苓丸)과 소복축어탕(小腹逐瘀湯)은 어혈로 유발된 월경곤란증을 치료합니다.


• 신체의 구조적인 불균형에서 기인하는 월경곤란증은 추나요법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① 배꼽티, 짧은치마 등은 몸과 배를 차게 하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아랫배에 온열팩 등을 올려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 차가운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차 종류를 섭취합니다.


•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화학생리대 대신에 대안생리대인 면생리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구피임약과 월경곤란증


경구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일정한 비율로 합성해서 만든 약입니다. 주로 월경주기를 맞추고 과다출혈을 줄이는 데, 그리고 월경곤란증의 치료에도 이용하며, 난소암이나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낮추어 줍니다.


이러한 효능과 반대로 부작용도 있습니다.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두통, 오심, 현훈, 유방통 등이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드물게 정맥 혈전증이 발생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저농도의 경구피임약은 약을 먹지 않은 것과 증상 개선에서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무릎뼈의 연골연화(Chondromalacia patellae)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Vol.08 2018 WINTER


///본문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 010-7246-7321


정의 •무릎 연골연화증은 슬개골의 관절 연골이 연화되어 쉽게 닳는 질환입니다.


•보통 20~30대에게 무릎 전방의 기계적인 통증이 나타나며, 남자보다는 여자들에게 더 쉽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슬개대퇴증후군(patellofemoral pain syndrome)으로 불립니다. 실제로 연골이 연화되어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비정상적인 슬개골의 움직임 때문에 슬개골의 연골이 대퇴골 관절융기와 잘못된 방식으로 접촉해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 •무릎 전면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무릎을 오래 구부리고 있으면 악화됩니다(theater sign).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를 때 마찰음과 무력감(giving way)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나 후방십자인대 손상으로생기는 무력감은 이와 달리 주로 방향을 바꿀 때나 한 발로 돌 때 나타납니다.


•대퇴사두근, 특히 내측광근 사선섬유(Vastus Medialis Obliqus, VMO)의 팽창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원인 •무릎관절의 과사용과 과부하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릎 보호대 없이 마루에 무릎을 꿇고 있었거나 최근 달리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 활동량이 증가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슬개대퇴증후군은 runner’s knee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무릎관절을 과사용 하는 운동선수들에게서 나타나거나 무릎관절에 과부하가 걸릴 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평발, 무릎 정렬의 이상(과다한 Q각1)), 근육 긴장 및 근력 약화 등의 역학 이상이 원인이 됩니다. 이들은 슬개골이 바깥쪽으로 나가게 만들어 슬개대퇴증후군을 유발합니다.


•그 외 외상, 완전 또는 부분 탈구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하나의 이학적 검사로는 진단 내리기 어려우나 스쿼트 검사, 슬개골 압박검사, 슬개골 움직임 검사 등의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MRI를 통해 슬개골과 무릎의 연골이 손상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예후 •20~30대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하지 근력이 약한 여성에게 더 빈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만성적으로 지속될 경우, 절반가량에서 무릎의 관절염으로 진행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무릎 주위의 내외슬안(內外膝眼), 혈해(血海), 양구(梁丘), 족삼리(足三里) 등의 혈자리에 침치료와 약침치료로 통증을 경감시킵니다. 또한 부항 요법과 뜸치료도 통증을 빨리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측광근을 정상 위치로 재조정하기 위해선 무릎관절을 내측으로 잡아당기는 테이핑요법이 효과적입니다.


•한약으로 슬개대퇴증후군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표처방으로는 대방풍탕(大防風湯), 삼기음(蔘芪飮)등이 있습니다.


•허리 및 다리의 균형을 재조정 할 수 있는 추나 치료는 진통제보다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생활관리 •무릎 뒤쪽의 단축된 햄스트링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운동,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세요. 발을 땅에 붙이고 하는 운동이 더 효과적입니다.


•통증이 있을 때 과도한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무리한 운동은 삼가세요. 


•수영장에서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비 체중 부하 운동이 좋습니다.


1) 골반의 전상장골극(Ant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에서 슬개골(무릎뼈, patella) 중앙까지의 선과 경골(정강이뼈, tibia)의 결절(tuberosity)에서 슬개골 중앙까지의 선이 이루는 각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적절한 온라인 건강정보 바로 잡자”


///부제 인스타그램 비만 관련 게시물 1615건 조사, 330건이 과학적 근거 없이 작성  


///부제 건강증진개발원, ‘건강정보 시정권고 위원회’ 구성, 모니터링 착수 


///본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이하 개발원)은 최근 의학, 커뮤니케이션, 법학 등 다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1인 크리에이터 등으로 구성된 ‘건강정보 시정권고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건강정보 시정권고 위원회는 지난 6월 출범한 바 있으며, 온라인상의 잘못된 건강정보를 바로잡는 대국민 건강정보 모니터링 사업의 자문과 함께 잘못된 정보의 정정 및 시정권고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조현장 원장과 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통계팀은 온라인 건강정보의 시범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 건강정보의 선별 기준과 정정에 대한 절차를 논의했다.


시범 모니터링은 총 3613개의 비만·다이어트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비만 관련 게시물의 경우 △일상 관련 50.7% △건강 관련 광고 38.3% △건강정보 9.0% △기타 광고 1.1% △기타 게시물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건강 관련 광고와 건강정보 게시물을 대상으로 잘못된 정보를 선별한 결과 게시물의 43.2%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작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었으며, 다이어트 관련 게시물의 경우에는 32.7%였다. 


개발원은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작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건강정보를 선별·정정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검증되지 않은 건강정보에 대해서는 시정권고를 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건강정보 시정권고 위원회 유현재 위원장(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은 “건강에 관련된 가짜정보를 생산해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경우 국민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한다”며 “적극적으로 건강에 관련된 정보들을 모니터링하고 바로잡음으로써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건강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잘못된 건강정보가 확산되는 인포데믹(infodemic)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건강정보들을 모니터링하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위원회를 출범했다”며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잘못된 건강정보들을 시정해 국민이 올바른 건강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하여 건강 증진과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우리 기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추석 명절맞이 면역증진 한약 ‘나눔’


///부제 중랑열린한의사회, 중랑구에 3000포 전달…매년 나눔 동참 ‘눈길’


///본문 중랑열린한의사회(회장 이준호)와 시립중랑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희정)은 지난 8일 2021년 추석 명절맞이 독거 어르신을 위한 ‘면역증진 한약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매년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중랑열린한의사회는 올해에도 추석 명절을 맞아 이준호한의원, 사암은성한의원, 명인한의원, 가천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등이 뜻을 모아 중랑구 독거 어르신의 면역증진을 위해 한약 3,000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한약은 중랑구 내 경제적으로 열악한 어르신 600가정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 ‘한길’(회장 김민혁) 재학생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한약재로 만든 향주머니를 제작해 평소 의료봉사 지역의 경로당에 전달했으며, 한길 동아리 졸업생 회장인 이준호 원장(이준호한의원)은 지역 구정에 힘쓰고 있는 의원들에게도 향주머니를 전달하며 학생들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중랑구의회 은승희 의장은 “기회가 된다면 중랑구에서도 의료봉사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회장도 “상호 관심과 소통을 통해 봉사의 영역이 널리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생활속의 한의학·변증진단학 등 강의 예정


///부제 김종열 전 한의학연원장, 원광디지털대 한방건강학과 석좌교수로 위촉


///본문 원광디지털대학교는 김종열 전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을 한방건강학과 석좌교수로 위촉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김종열 석좌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카이스트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사상의학과 한의학에 학문적 관심을 갖고 경희대학교 한의대에 입학해 한의학을 전공한 뒤 원광대학교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한의학의 과학화와 객관화를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진흥·정보통신유공자 대통령 표창’, 한의사 최초로 ‘과학기술훈장 진보장’과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을 역임하며 한의학 진단연구 분야에서 수많은 성과를 보였다.


김규열 원광디지털대 총장은 “한의학 분야에서 유능한 분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한방건강학과가 전통한의학과 현대 식품영양학을 융합해 음식으로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약선(藥膳)과 식의(食醫) 전통을 계승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데 전문성을 더욱 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종열 석좌교수는 생활속의 한의학, 변증진단학, 한방양생학 등의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정부쾌척한방병원, 한기범희망나눔에 수술비 전달 


///부제 업무협약 체결,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주민들 건강증진 지원


///본문 의정부쾌척한방병원이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과 지난달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심장병 수술비를 전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쾌척한방병원은 한기범희망나눔에 연간 2회 기부를 하기로 했으며 협약에 따라 향후 심장병 어린이와 희귀병 환우,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기범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은 “의정부쾌척한방병원의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드리며 두 기관의 협력으로 많은 분들께서 희망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일 의정부쾌척한방병원원장은 “앞으로도 심장병어린이와 희귀병 환우,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기범희망나눔은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에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어린이심장병, 다문화가정, 농구꿈나무 지원을 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진주시한의사회, 진주사회복지협의회와 한약 지원 기탁식


///본문 진주시한의사회가 지난 14일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찾아 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한 한약 지원 기탁식을 진행했다. 진주시한의사회는 지난해 11월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좋은이웃들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및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박수식 진주시한의사회장은 “지역사회에 의료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버드나무한의원, 연제구 거제동에 양곡 ‘기부’


///본문 버드나무한의원(원장 나성훈)은 지난 6일 부산시 연제구 거제3동(동장 이호섭)에 양곡 10kg 29포(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와 관련 나성훈 원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국민 누구나 힘든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더 보살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힘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마음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전 허씨한의원,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지원


///본문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허씨한의원(원장 허숭해)은 지난 10일 지역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인재육성장학금 100만원을 송촌동행정복지센터(동장 변순주)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서 허숭해 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며 “이 장학금이 학업과 이루고자 하는 꿈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IHCO, 정읍서 무료 통합의료서비스 성료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전라북도 정읍시 북부 노인복지관에서 농촌 의료 취약지역에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노년, 도시-농촌, 다시, 함께 잇다’ 프로그램을 진행, △의료봉사(통합 진료소 운영, 치매 스크리닝 및 인지기능개선 키트봉사) △보건의료 교육(응급 처치·노인성 5대 질환 교육) △맞춤형 체험활동(건강 체조 활동, 아로마 테라피) 등을 제공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진주경희부부·당당한의원 봉사단, 내동면 의료봉사


///본문 진주경희부부·당당한의원 봉사단이 지난 11일 진주시 내동면 삼계리 양옥마을에서 마을 주민 20여명을 상대로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한의사 2명 등 봉사단 소속 직원이 방문해 침, 부항 치료 등을 실시했다. 


어인준 진주당당한의원 대표원장은 “앞으로도 면민 건강 증진을 위한 나눔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주 일이삼한방병원, 소외계층에 생필품 기탁


///본문 전주 일이삼한방병원(원장 김일)이 지난 10일 추석을 맞아 호성동주민센터(동장 서세현)를 방문해 소외계층을 위한 백미 20포와 라면 20박스, 쌍화탕 20박스를 기탁했다.


이날 기증한 물품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 2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일 원장은 “한가위를 맞아 작지만 위로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동한방병원, 추석 맞아 이천쌀 착한 소비 앞장


///본문 광동한방병원(이사장 이강남)이 추석을 맞아 임직원과 협력사에 이천쌀 나눔행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광동한방병원은 농촌과 도시의 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경기도 이천농협(조합장 이덕배)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해 이천쌀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북한의원·하나로클리닉 의우회, 이웃돕기 후원


///본문 경북한의원(원장 이승호)과 하나로클리닉 의우회(회장 윤대중)는 지난 10일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한부모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달라며, 김선물세트 668개, 백미(20kg) 10포, 문화상품권 45매 등 120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을 대덕구청(구청장 박정현)에 기탁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감염병 전문병원, 연내 신규 권역 선정 절차 나선다


///부제 허종식 의원 “국회 정부 예산안 통과…질병청 곧바로 공모키로”


///부제 추가 1개소 예산 확보하지 못하면 지자체 유치전 치열할 듯


///본문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다섯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 설계비가 반영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연내에 신규 권역 선정 절차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허종식(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사진) 국회의원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오는 12월 신규 감염병 전문병원 권역 선정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며 “권역 결정에 이어 내년 3~4월까지 해당 권역 의료기관 공모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의결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다섯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참고로 국회의 정부 예산안 법정 처리 시안은 12월 2일이다.


질병관리청이 발 빠르게 나서게 된 것은, 지난 2일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의 합의 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합의문에는 앞서 지정된 4개 권역(호남권충남권경북권경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을 2024년까지 설립운영하고, 3개소를 추가 확대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추가 확대 2개소는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고, 제주권 1개소는 필요성 검토를 위한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1개소 설계비만 반영된 탓에 국회 심의 과정에서 1개소 추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지자체간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질 걸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항만이 있는 인천이 우선 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권역 내 종합병원 상황과 참여 의지 등이 권역선정위원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종합병원이 감염병동을 별도로 지을 수 있는 5천∼6천600㎡ 부지를 제공하면, 정부는 음압격리병동(일반 30병상, 중환자실 6병상)과 진단검사실(BSL2), 음압수술실(2개), 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450억 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한다.


다만 △서비스부(청결하역장, 중앙공급부, 중앙창고, 약제부, 급식부, 오염하역장, 환경관리 등) △행정부(병원행정사무실, 의무기록실 등) △의료진 숙소 등은 종합병원이 부담해야 한다.


부지 제공과 자부담 여력이 있는 종합병원이 부재할 경우,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앞서 지정된 경남권 양산부산대병원과 경북권 칠곡경북대병원의 경우 300억 원 이상의 자부담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집콕 시기, 온라인 불법 제품에 유의해야”


///부제 강기윤 의원 “최근 4년간 36만 건 적발…5회 이상 재적발 업체도 31개”  


///본문 국회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사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온라인 불법 제품 판매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8년~ 2021년 5월 기준) 36만 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식품 분야는 16만3448건이고, 의료제품 분야는 19만6740건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부당광고와 불법유통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2회 이상 재적발 된 업체 또한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상당수가 해외직구 또는 SNS를 통해 재적발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회 이상 재적발 업체의 경우도 31개 업체(식품 16개, 의료제품 15개)로 밝혀졌다. 이 중에는 얼마 전 코로나 효능으로 논란이 일었던 남양유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효능을 빙자한 제품도 포함되어 있어, 코로나 시기 온라인 제품구매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 방역용품(외용소독제, 손세정제) 또한 온라인 기획점검을 통해 적발된 건수 또한 2년간 47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윤 의원은 “과대광고 등 온라인 불법 제품이 매년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시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당국이 조사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온라인 불법제품들이 해외 사이트를 경유하는 경우가 많아 단속과 처벌이 어려운 점이 있어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당국과 논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의료기관·약국·브로커 부당거래 근절장치 마련


///부제 강병원 의원, 약사법 개정안 발의…의료기관·약국 개설예정자 및 브로커 처벌 강화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을·사진)은 의료기관·약국·브로커 간의 부당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처벌을 강화하는 약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현행법은 약국개설자가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처방전 알선의 대가로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그 밖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담합 행위로 보아 이를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약국은 의료기관에 운영을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처방전 발행의 대가로 의료기관 임대료, 인테리어 비용, 회식비 등의 지원금 요구에도 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러한 담합 행위는 쌍벌제여서 적발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이후 약국-의료기관 간 담합 행위는 총 6건이 적발되었으나, 지원금 상납으로 적발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 대한약사회에서 7일간(5월17일 ~ 23일) 대한약사회 회원 중 개설약사 및 근무 약사 상대로 설문조사 한 결과 지원금 요구받은 경험이 58.7% 로 나타났다. 


또한 ‘지원금 요구 알선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의 질문에 브로커 60.4%, 의사 51.1%, 부동산중개업자 17.6%였다. 지원금 종류로는 인테리어비용 56.2%, 특별한 명목 없음 42.6%, 기계설비 물품비용 13.8% 등의 명목이었다. 


더욱이 의료기관에선 지원금을 최대 3억 이상까지 요구한 경우도 있었다.  무엇보다 이들 부당거래는 약국과 의료기관 모두 신규개설시에 58.1%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실적 신고·적발에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처벌 규정에 대한 감경 및 면제 제도 도입, 브로커 처벌규정 신설과 특히 현재 약국 및 의료기관 개설 이후만 처벌하고 있기 때문에 약국 및 의료기관 개설시 부당거래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병원 의원의 약사법 개정안은 ∆약국·의료기관 개설예정자의 담합 행위 처벌 ∆담합 행위를 알선하는 브로커 처벌 ∆위반시 허가취소 ∆자진 신고에 대한 행정처분 감면 및 면제 ∆위반 사실을 신고·고발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 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브로커 개입과 의료기관 개설단계에서의 부당 거래 처벌을 통해 건전한 의약품 유통질서가 확립되도록 해야 한다. 약국-의료기관 사이의 부당 거래는 의약품 가격을 상승시키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해친다”묘 “이 법이 통과되면 의료기관, 특히 약국에 대한 부당한 지원금 요구 등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추나의학, 학진 등재지 선정되며 학술적 성장도 이뤄”


///부제 신병철 부산 한의전 교수 산청한방약초축제 동의보감상 수상


///부제 “추나요법 급여화 제한…족쇄 풀어 보장 강화해야”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산청한방약초축제 동의보감상을 수상한 신병철 부산대 한의전 교수에게 수상 소감과 추나요법 급여화에 대한 견해,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 교수는 1994년 원광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전북대 보건대학원에서 산업보건학 석사를 수료했다. 제11~14대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 제5~7대 부산대 한방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산대 한의전의 교학부원장, 척추신경추나의학회지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Q. 동의보감상을 수상한 소감은?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로부터 추나의학 발전과 공용 탕약표준제조시설을 유치하는 등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의보감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먼저 큰 상을 주신 산청한방약초축제 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추천해 주신 경상남도 한의사회 이병직 회장과 회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의계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기여를 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 제가 받게 돼 미안한 마음이 든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한의계에 기여할 부분과 산청한방약초 발전에 기여할 부분을 찾아볼 계획이다. 




Q. 추나요법 급여화 이후 추나의학의 현주소는?


추나의학은 1991년에 설립된 대한추나학회를 중심으로 학술적으로 임상표준화를 이루며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학술적 성장은 척추신경추나의학회지가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2014년)되면서 또한 이뤄졌고 <추나의학 2.5판> 교과서를 중심으로 12개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포함)에서 어느 정도 추나교육이 표준화돼 교육되고 있다. 


현재 추나의학은 학문적 발전을 토대로 2019년 4월 보험급여화를 통해서 추나치료가 보편적 한의치료기술로 인정받았으며, 추나의학은 향후 추나 진단 및 치료의 표준화와 세계수기근골의학회(FIMM)와 교육정책을 공조하면서 의과의 도수치료와는 다른 수기의학으로서 한의학적 특성이 반영된 비약물, 비수술요법으로 학문적으로 잘 정립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Q. 보장성 확대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점은?


2019년 4월 8일 추나요법 보장성 진입 이후 현재 추나요법은 보험급여화에 몇 가지 타당하지 않은 족쇄가 채워져 있다. 첫째는 20회 제한이다. 


근거가 빈약한 횟수 제한이 걸려있고, 또 하나는 추간판탈출증과 척추협착증에만 50%급여를 지급하고 타 근골격계 질환에는 80%의 본인부담금이 복잡추나에 제한을 가하고 있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타당한 논리가 적용되지 않고 단지 급여비용을 축소하기 위한 제한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추나요법 급여화의 보장성 확대를 위해 한의 치료와 동일하게 본인 부담률을 30%로 낮추고, 복잡 추나의 본인부담금도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협착증 뿐만 아니라 행위정의에 기반해 질환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추나진단에 대한 수가가 현재는 책정되지 않았지만 추나치료의 전제조건이 변위와 자세불균형을 진단 후 시행하는 것이므로, 추나진단수가 개발도 필요하다 생각된다.




Q. 현재 강단에서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과제는?


현재는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나진단 근거창출연구를 수행하면서 추나 진단수가 개발과 추나진단 표준화를 수행해 보기 위해 연구설계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교학부원장직을 수행하면서 대학원의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교육실장인 김소연 교수와 함께 교육과정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올해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는?


올해는 제가 한의학 연구과제 2개를 수주해 초기 세팅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올해는 큰 욕심내지 않고 보건산업진흥원 연구인 추나진단 근거창출연구와 한국연구재단의 한·양방융합연구 과제의 초기 세팅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 점차 연구를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현재 홍주의 회장을 비롯한 집행진 여러분들께서 많은 노력을 경주하시고 계시는데, 의-한 갈등을 해소해 한의의료가 좀 더 다양화되고 일차의료로써 역할 수행과 2차 의료기관으로서 한방병원이 역할을 분화하여 발전되기를 한 명의 의료인으로써 기도해 본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녹용’ 신경재생 효과 규명…SCI(E)급 학술지 게재


///부제 항산화 물질 촉진…신경 재생 유도인자 BDNF·NGF 발현 증가 확인


///부제 자생 바이오 R&D센터-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연구


///본문 자생바이오 R&D센터(소장 김점용)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와 진행한 공동 연구를 통해 ‘녹용’의 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 효과에 대한 치료 기전을 규명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Biology (IF=5.079)’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논문에는 홍진영 선임연구원과 이준선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녹용은 대표적인 고급 한약재 중 하나로 예부터 기억력 증진, 뇌기능 향상, 성장 발육 촉진, 원기 회복 등에 널리 활용돼 왔다. 실제 녹용은 각종 선행 연구들을 통해 항산화 효과, 항균, 항관절염, 항알레르기 효과 등 약리 작용이 보고됐지만,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관련 연구가 충분히 이뤄진 바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완전히 성숙한 신경세포를 대상으로 녹용의 신경 보호·재생 및 항산화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험을 위해 연구팀은 배아일 17일차 쥐의 대뇌피질로부터 뉴런(신경세포)을 채취했다. 이후 과산화수소(H2O2)를 이용해 신경세포 사멸을 유도한 뒤 녹용(Cervus Elaphus Sibericus, CES) 추출물을 처리했다. 


그 결과 녹용 추출물을 처리한 신경세포의 생존율이 크게 증가해 신경보호효과가 탁월함을 확인했다. 아울러 신경세포의 신경정보 전달 통로인 축삭돌기 회복도 빠르게 촉진됐다.


녹용 추출물은 항산화 물질인 Nrf2(Nuclear factor E2)의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성 물질 iNOS의 발현을 억제시켰다. 


특히 신경 재생을 유도하는 단백질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와 신경성장인자(Nerve Growth Factor, NGF)의 생성을 증가시켜 녹용의 신경 보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두 인자가 늘어나면 손상된 신경세포의 기능은 물론 세포 간의 연결 부분인 시냅스 형성도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녹용은 신경세포의 보호효과를 비롯해 재생 및 기능적 회복에도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산화수소가 처리된 대뇌피질 신경세포에서는 축삭돌기 재생의 방해요인으로 알려진 수축전구(Retraction Bulb)가 관찰됐다. 


축삭돌기 말단에 수축전구가 형성된 경우 재생이 어려움을 의미한다. 녹용은 이러한 수축전구의 형성을 억제하고 축삭돌기의 생장점 역할인 성장원추(Growth Cone)의 재형성을 통해 신경 기능 회복을 촉진했다.


김점용 자생바이오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녹용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녹용의 효과와 우수성을 계속 밝히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독립운동 한의사를 만나다’, 자생 콘텐츠 공모전서 대상 


///부제 타임머신 타고 87년전 신홍균 선생과 만나는 시간여행 과정 담아


///부제 신홍균·신현표 선생 일대기 다큐 형식으로 정리한 카드뉴스, 우수상


///본문 자생의료재단과 보훈처가 공동주관한 ‘독립 영웅 콘텐츠 공모전’에서 ‘독립운동 한의사를 만나다. 영웅을 새기다’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으로 지난 13일 확인됐다.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전투’에서 활약한 독립운동 한의사에 대한 영상 또는 카드뉴스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5명 이상의 전문 심사위원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주제 연관성, 참신함, 완성도, 활용도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대상 1팀(상금 1천 만원), 우수상 3팀, 장려상 7팀이 입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우선 대상작인 ‘독립운동 한의사를 만나다. 영웅을 새기다’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87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신홍균 선생을 만나기까지의 시간여행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영상에서 30세의 젊은 한의사인 신홍균 선생은 주인공의 발목 염좌를 별침으로 치료하는 등 긍휼지심을 가진 인물로 그려졌다. 


작품 마지막에는 “대한이 독립을 이루었는가”라는 쿠키영상을 덧붙여 조국의 미래를 염려하는 신홍균 선생의 애국심을 엿볼 수 있다. 


우수상에는 총 3팀이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우수상 작품인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피운 한의학의 불씨, 독립운동 한의사 신홍균’에서는 신홍균 선생과 신현표 선생의 일대기를 다뤘으며 신준식 현 명예이사장까지 3대의 일대기를 다큐 형식으로 정리, 자생한방병원 설립 역사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작품은 카드뉴스에 배경음악을 넣은 영상 형식으로 제작했다. 


나머지 두 작품인 ‘왜 젊은 한의사는 만주로 떠났을까?’, ‘한의사, 대전자령 전투 한가운데 서다’ 역시 카드 뉴스로 제작해 신홍균 선생의 활약상과 시대적 상황 등을 기록,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자는 교훈을 담았다. 


자생의료재단은 “감동적인 스토리와 수준 높은 완성도로 입상작에 오르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입상작에 아깝게 선정되지 못한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은 ‘긍휼지심’을 바탕으로 독립 운동가들의 정신과 발자취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독립 운동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윤해창 원장


///제목 “코로나 백신 접종 뒤 한약 복용, 정례화되길”


///부제 윤해창 해창한의원장, ‘백신 접종 후 한약 복용 실태조사’ 실시 


///부제 정부 지침 마련 안 돼 정확한 실태조사 위한 데이터 확보 나서


///부제 “코로나 한약 관심 가진 계기는 작년 전화상담센터 근무 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한약 복용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윤해창(대구 수성구 해창한의원 원장) 한의사로부터 연구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을 관리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정부 방침으로 정례화 됐지만 한약 복용에 대한 지침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라 정확한 실태 조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대구 수성구에서 해창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윤해창 원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한약 효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지난해 3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활동하면서부터다. 대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을 당시, 대한한의사협회가 차린 전화상담센터에 지원해 근무했던 것. 


“당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청폐배독탕을 처방하는 것부터 불안, 불면 등 심리적 지지까지 아우르는 지침을 근거로 진료를 할 수 있었다”는 그는 이후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 7월 화이자로 교차접종 받은 뒤 1차 때는 짧게 전신 근육통, 길게는 무릎 관절통을 겪어 한약을 복용했고 2차 때는 주사 맞은 부위 근육통으로 침, 부항, 물리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환자들이 예방 접종 후 한의 치료를 언제, 어떻게 받는 것이 좋은지 문의가 들어올 때 주변 한의사들과 의견을 나눠보면 “각기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관련 정보를 탐색하다 아예 정확한 데이터를 만들고자 직접 실태조사를 시행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으로, 한의사도 참여가능하다. 모집과 관련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을 때 한의과대학이 소재한 대학 홈페이지를 비롯해 여러 온라인 공간과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를 통한 홍보를 허가받아 진행하고 있다. 




◇참가하는 전체 인원을 230명이라고 한 이유는?


전체 인원은 조사 결과를 나누어 항목별로 비교 분석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를 검증할 수 있는 최소 인원에서 결측치를 고려해 정한 숫자다. 제한을 둔 것은 아니므로 더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을 경우 확대 가능하다.




◇연구를 설계할 때 염두에 둔 대상자들이 있나? 


평소 한의약을 자주 접하는 사람에 꼭 한의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0년 한의의료기관 진료실 인원은 약 1300만 명이다. 물론 한의약을 인근에서 접하고, 관심을 가진 분들이 연구조사에 더 적극 응해줄 것으로 예상하고는 있다. 


많은 한의사들이 현재 코로나19 관련 적극적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내원한 환자들에게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해 어떻게 처치하는 것이 좋을지 문의를 받고 처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저를 포함한 다수의 한의사들이 본인을 비롯한 가족, 환자 등 많은 사람들에게 예방접종 전후 한약 복용을 권장하고 있는 만큼 그분들이 연구에 적극 참여해 주신다면 정확한 데이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략적인 현황은?


9월 9일 기준 100여명이 설문에 응답했고 1차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었다는 61명 중 40명이 이에 대해 처치를 했으며 그 중 한약을 복용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23명이다. 아직 전체 목표치의 절반 정도만 모집된 상태라 보다 많은 분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기사를 읽는 분들이라면 https://forms.gle/SXp5fkG7 YQPApcEB7 링크로 참여를 부탁드린다. 




◇한의계 관계자보다 일반 국민들에게 더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향후 연구 결과의 활용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한의사 개개인은 각자의 위치에서 한의약을 기반으로 진료하고 이를 전파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분야 대표 또는 정책 결정자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얻는데 활용한다면 유용하게 쓰이지 않을까. 




◇예상되는 연구 결과, 또는 연구 방향이 있는가?


조사가 시행 중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명확히는 언급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국내에서도 감염병과 관련된 많은 조사와 연구가 이뤄지는 만큼 한의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한의학연구원에서도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질환 대응 한의 범용기술 개발’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향후 대규모 바이러스성 질환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한의학, 의료인으로서 한의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할 지 철저히 준비하기 위한 방향이 될 것이다. 




◇이번 연구가 한의학의 과학화 또는 한의계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연구를 준비하면서 이미 공중보건한의사를 대상으로 비슷한 조사가 진행돼 연구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임상과 함께 연구에도 관심을 가진 한의사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학문적 교류도 활발히 일어나길 바란다. 




◇예전부터 ‘말기 암 환자에서 한의학적 완화치료법 현황’ 연구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데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한의사로서 최종 목표가 있다면?


새로운 분야라기보다 항상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과거 한방병원에서 말기 암 환자들을 자주 만났을 때는 자연스럽게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한의원에서 관해 단계에 이르러 일상으로 복귀한 환자들을 접하면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기관을 지정받아 운영하게 됐다. 


지금은 누구든지 코로나19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시기다. 그런데 코로나19 이전에도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었고 이와 관련해 한의학적 치료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완화의료와 같이 정책에 있어서 의무는 있으나 실질적인 참여에서 역할을 부여받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아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일을 통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 등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남기고 싶은 말은?


빠른 시일 내에 대상자 모집이 완료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 개인연구자로 더 큰 규모의 조사나 개입 연구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돼 추후 관련된 질적 연구나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다른 연구자와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새로운 분야의 연구는 늘 필요성을 느끼지만 진입장벽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술대회, 교육연수 등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장소의 구애 없이 접근이 가능한 이점도 생겼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학술의 장에서 더 많은 동료들을 만나 교류하고 싶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13) 


///부제 조세형의 分心氣飮氣病治療論   


///부제 “分心氣飮으로 氣病을 치료한 치험례를 소개한다”


///본문 趙世衡(1926〜2004)은 사암침법, 고전침 수기법과 임상처방 정리의 외길을 걸어온 한의학자로, 경기도 안성 출신인 그는 고려대학교에서 수학한 후에 고등학교 교사로 생활을 하다가 한의학 연구에 뜻을 품고 경희대 한의대 13기로 입학해 1964년에 졸업했다. 그는 재학시절 동의임상처방집편찬위원회를 조직해 대표로 활동하면서 후에 1971년 『동의 새 임상처방학』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솔선했다. 


1988년 간행된 『醫林』 제186호에 조세형 선생의 「氣病에 대한 分心氣飮의 臨床例」라는 제목의 두쪽에 걸친 논문이 실려 있다. 이 논문은 그의 氣病에 대한 견해와 이를 分心氣飮으로 치료했던 치료 醫案을 정리한 것이다. 이를 그의 목소리로 요약한다.


◦氣病의 정의: 氣는 一身을 周流하여 生을 維持하는데 이 氣의 순환에 이상이 오면 病이 생기고 여러 가지 痛症도 생긴다. 七氣는 喜·怒·憂·思·悲·驚·恐이다. 喜가 지나치면 心氣가 動하여 健忘하고, 恐은 傷賢하는데 지나치면 下焦脹滿하고, 驚은 傷膽하니 지나치면 정충하며, 노하면 傷肝하니 氣上逆하여 嘔逆하고, 憂는 傷肺하니 지나치면 喘促하고, 悲는 傷心色하니 지나치면 狂한다. 이들 氣病의 通用으로 分心氣飮을 쓰고 있으며 現代人의 神經性 諸疾에 善用할 수 있다고 본다.


◦分心氣飮의 處方內容: 蘇葉 5g, 炙甘草 3g, 半夏, 枳殼 各2.5g, 靑皮, 陳皮, 木通, 大腹皮, 桑白皮, 木香, 大腹皮, 桑白皮, 木香, 赤茯苓, 檳榔, 蓬朮, 麥門冬, 桔梗, 桂皮, 香附子, 藿香 各2g, 干3, 召2, 燈心 十莖이다. 


〔臨床例1〕 68才된 老婦가 數個月 前에 충격을 받고 傷心했는데 또 다시 1個月 전에 충격을 받아서 老人癡呆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瘦人으로 가끔 정신이 없어져서 멍하니 있고, 일을 하다가도 계속 못하고 노여움을 잘 타며 밤낮을 불문하고 잠을 자주 잔다고 한다. 이 사람은 發病 前까지 일도 잘하고 노여움도 안 탔으며 낮잠도 안 자던 사람인데 전연 딴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悲愁와 놀라움에서 온 것으로 虛證으로 보고 本方에 四物湯을 加味해서 1劑 쓰니 정신이 차차 나아지고 잠도 알맞게 자게 되었으며 일도 잘하면서 回復이 되어 l劑 더 썼더니 치유되었다.


[臨床例2] 40才된 婦人으로 5년 前에 신경을 많이 써서 胸悶痛이 있는데 그간 나온 듯하더니 2個月 前부터 신경을 써서 再發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서 膻中 部位가 매우 고통스럽다고 한다. 혹 眩暈, 頭痛, 脈速한데 低血壓이고 추위를 많이 타며 조금만 추워도 떨리고 속이 빈 듯하며 更年期障害가 차차 나타나기도 한다. 血壓은 90/50, 上焦에 氣痛이 온 것이다. 氣血이 大虛하므로 本方에 鹿茸을 加味하여 써서 諸症이 해소되었다.


[臨床例3〕 60대 男子로 2年 前부터 잠을 설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서 怔忡이 오면서 膻中上部痛이 아침이면 더 심하게 일어나는데 여러 가지 藥을 써도 效果를 못보았다고 한다. 胸隔에 氣가 鬱結되어 胸肋虛脹, 噎塞不通한 것으로 보고 本方을 써서 好轉되었다.


[臨床例4〕 40대 主婦로 高血壓인데 3년 前부터 앓았으며 頭眩欲吐하고 붕붕 떠다니는 것 같으며 정신이 맑지 않아 신경정신과 약을 먹는데 이것을 먹으면 기운이 가라앉는다고 한다. 피로하기 쉬우며 조금만 신경을 쓰면 목을 조르는 것 같고 한숨이 나며 寒熱, 不安, 焦燥하다고 한다. 처음에 고부간의 갈둥에서 發病했다고 하므로 氣病의 通治方인 分心氣飮을 썼더니 有效하였다.


[臨床例5] 65才 老婦로 가족이 交通事故로 入院하여 놀람과 同時에 看病하느라고 과로하였더니 心下가 답답하고 숨이 차며 前胸과 後胸이 결리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 조금 덜하나, 돌아눕기만 하여도 결린다고 한다. 1分間의 脈이 105回로 15日 경과되었다고 한다. 上焦氣痛으로 보고 本方을 주었던 바 脈이 84回로 鎭靜되면서 증상도 消失되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19


///부제 담음요통에 활용하는 처방 ‘芎夏湯’ 


///본문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필자는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헤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우선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본란에서는 1차로 한의의료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筋骨格系 질환 중 腰痛의 약물치료 관련 처방을 본초학적 입장에서 분석해 설명하고자 한다. 향후 처방 및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동의보감에서 痰飮腰痛은 ‘痰飮流注 腰背疼痛과 脈滑伏’의 증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에 해당되는 처방으로 二陳湯 혹은 芎夏湯加南星 蒼朮 黃柏을 제시(丹心)하고 있다. 방약합편에서도 腰部-痰痛에 이 처방을 소개하고 있는데, 한의학에서의 痰飮과 이에 원인을 둔 腰痛과의 관계를 정확히 분별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痰飮에 대한 분류 개념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의학에서의 痰飮은 ‘병적인 津液을 총칭한다’고 말씀하신 어느 원로학자의 정의를 비롯한 많은 접근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실체인식은 아직도 부족하다. 필자 스스로는 ‘痰飮은 신진대사 후에 생긴 노폐물이 밖으로 배설되지 않고 몸 안에 잔류된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규정해 왔다. 아울러 모양에 따라 固定·固形的·稠濁한 ‘痰’과 流注性·淸稀한 ‘飮’과 구강을 통해 배출되는 ‘涎’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노폐물인 痰飮이 원인이 된 腰痛의 실체는, 바로 이러한 노폐물이 固着되는 위치에 따른 분류로서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 


①呼吸器에 축적되는 痰: 咳嗽 호흡곤란 胸悶 脇痛 등의 주증상을 나타내어, 貝母·杏仁 등을 이용하여 鎭咳祛痰해야 하는 종류


②消化器에 축적되는 痰: 嘔吐惡心 食慾不振 上腹部의 不快感 등의 주증상을 나타내어, 半夏 등을 이용하여 和胃消痰해야 하는 종류


③筋骨骼係와 皮膚에 축적되는 痰: 疼痛 및 强直을 비롯해 심하면 硬結되는(瘰癧 癭瘤 등) 주증상을 나타내어, 獨活·蒼朮 등을 이용하여 祛風濕止痺痛해야 하는 종류와 심하면 海藻·昆布 등을 이용하여 軟堅消痰해야 하는 종류


④痰濁心竅하여 뇌신경계에 축적되는 痰: 意識障碍 牙關緊急 癲·狂·癎·驚 痰涎癰疽 등의 주증상을 나타내어, 天南星 白附子 竹瀝 天竺黃 등을 이용하여 祛風化痰해야 하는 종류 등으로 나뉜다. 


 위의 내용에서 痰飮腰痛은 1차적으로 ③筋骨骼係에 해당되는 바, 여기에서는 동의보감 등의 痰飮腰痛 응용처방 중 二陳湯에 川芎 靑皮 枳殼 白朮을 추가한 방제인 芎夏湯을 기준으로, 芎夏湯加南星 蒼朮 黃柏의 내용을 분석하고자 한다.




1. 芎夏湯


한약명기미귀경효능(대분류)효능(소분류)참고


 川芎溫 辛肝 膽 心包理血藥活血祛瘀藥


半夏溫 辛 有毒脾 胃 肺化痰藥溫化寒痰藥


赤茯苓平 甘淡 心 肺 脾 腎利水藥除脾濕→助脾藥


陳皮溫 辛苦脾 肺理氣藥順脾氣藥


 靑皮微溫 辛苦肝 膽理氣藥順肝氣藥無形之氣滯


 枳殼凉 甘辛肺 脾 大腸芳香性化濕藥順脾氣藥有形之氣滯


白朮溫 苦甘脾 胃補益藥補氣藥健脾燥濕


甘草溫 甘心 肺 脾 胃補益藥補氣藥炙, 諸藥調和


 生薑微溫 辛肺 脾 胃解表藥發散風寒藥첨가약물(薑5)




청나라 沈氏尊生書方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대표적인 구성약물인 川芎과 半夏에 연유하여 ‘芎夏’라 명명했다. 逐水 利飮하여 心悸蓄血에 활용된 처방으로, 痰飮으로 인한 각종 병증, 특히 옆구리(脇部)에 水濕이 정체되어 발열동통하는 경우 즉, 痰으로 막혀 水積한 것을 흩드려 뜨리고 痰痛, 痰腰痛 등에 응용한다고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二陳湯에 川芎 靑皮 枳殼 白朮을 추가한 방제다.




[芎夏湯의 腰痛 관련 내용]


1)동의보감을 비롯한 각종 문헌 : 川芎 半夏(製) 赤茯苓 각1錢, 陳皮 靑皮 枳殼 각5分, 白朮 甘草(炙) 각2分半, 薑5片


2)筋骨骼系질환가감 응용-(동의보감)痰飮腰痛에 추가 : 南星 蒼朮 黃柏




[芎夏湯의 처방 분석]


위의 구성 한약재 9종에 대하여, 痰飮腰痛 기준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5(微溫2) 凉性1 平性1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이는 본 처방이 濕痰에 대처하기 위해, 溫性을 활용하여 濕痰을 燥하는 것(燥濕化痰)으로 정리된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6 甘味4 苦味3 淡味1로서, 辛甘味가 주를 이루고 있다. 辛味의 能散·能行하는 작용(發散·行氣)과 甘味의 能和·能緩의 역할과 淡味의 滲濕의 작용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脾7(胃4) 肺5(大腸1) 肝2(膽2) 心2(心包1) 腎1로서, 주로 脾肺經으로 정리된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順脾氣藥5 溫化寒痰藥1 活血祛瘀藥1(順肝氣藥1) 發散風寒藥1로서, 주로 脾臟의 濕痰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5)①기본처방 二陳湯의 해석: 구성약물 대부분이 溫性, 脾胃귀경, 順脾氣藥 등인데, 半夏-소화기의 濕痰을 제거해 주고, 陳皮-소화기의 氣滯를 順氣시켜주고, 茯苓-脾惡濕에 부응해 利水滲濕시킴으로써 소화기의 濕痰에 대처하며(茯苓佐半夏 共成燥濕之功), 炙甘草-脾胃常要溫에 부응하여 溫中시켜 健脾調和하고(甘草佐陳皮 同致調和之力), 生薑-주약인 半夏의 독성을 감약시키면서 소화기에 역작용인 嘔逆에 대하여 降逆化痰한다. 따라서 二陳湯은 脾胃濕痰을 제거하여 주는 理氣和中의 기본처방으로 해석된다. 


②芎夏湯의 해석 : 二陳湯에 川芎 靑皮 枳殼 白朮을 추가한 처방으로, 추가 약물의 의미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여기에서 枳殼 白朮은 順脾氣와 健脾燥濕으로 二陳湯의 내용보강의 역할로 해석되고, 靑皮는 破氣行滯로써 陳皮의 내용보강(氣順則一身之津亦隨氣而順矣)의 역할로 해석된다. 川芎의 경우 溫化血分하여 活血行氣 祛風止痛함으로써 風濕痺와 風濕頭痛에 응용되었는데(예 : 羌活勝濕湯-羌活 川芎 防風 獨活 등), 이는 疼痛의 발생이 대개 氣滯와 血瘀 및 風寒濕邪의 凝滯로 인함이니 즉 不通則痛하게 되는데 연유한 것이다. 따라서 痰飮腰痛에서 川芎의 역할은 活血, 行氣, 祛風케하는 순환촉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보여진다. 아울러 川芎의 瘀血에 대한 활성화 부분은, 川芎의 活血祛瘀力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瘀血에 대비하는 정도로 해석된다.


6)동의보감의 南星 蒼朮 黃柏의 추가에 대한 해석


<南星>性味溫 辛苦 有毒歸經肺 肝 脾效能主治溫化寒痰藥


<蒼朮>性味溫 辛苦歸經脾 胃 肝效能主治和濕健脾藥


<黃柏>性味寒 苦歸經腎 膀胱 大腸效能主治淸熱燥濕藥




南星의 溫化寒痰은 半夏의 역량 강화의 의미, 蒼朮의 和濕健脾는 白朮의 健脾燥濕의 보강, 黃柏은 腰部인 下焦의 淸熱燥濕(治痰者 下氣爲上)에 착안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추가약물 3종의 초점이 濕에 귀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脾胃濕痰을 주치료대상으로 하는 二陳湯→이의 1차 보강과 순환촉진 등을 위한 川芎 靑皮 枳殼 白朮 추가(芎夏湯)→2차 보강을 위한 南星 蒼朮 黃柏 추가의 의미로 정리된다. 




2.痰飮腰痛과 芎夏湯과의 관계


腰痛은 다양한 기질적 원인(요추관협착증, 요추전방전위증, 골다공증, 디스크, 염좌 등)과 다양한 기능적 원인(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력의 불균형, 운동부족증, 스트레스, 긴장)에 의하여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요통을 원인에 따라 10종 요통으로 분류하는데, 그 각각의 구체성에서 취약함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문헌에서도 도식적으로 10종 요통을 분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요통의 치료법 3∼5종류 정도로 압축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아마도 이런 연유에 기인하였을 것이다. 痰飮腰痛 역시 ‘痰飮流注 腰背疼痛과 脈滑伏’이라고 기술되어 있는 바, 痰飮腰痛에 소개된 처방을 중심으로 역으로 실체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사료된다.


①실제적으로 痰飮腰痛에 소개된 二陳湯과 芎夏湯加南星 蒼朮 黃柏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脾胃의 濕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다시 말하면 腰痛 중에서 痰飮 그것도 脾胃濕痰을 제거해주는 것이 치료에 결정적인 효율을 나타낼 수 있는 證候를 유추해 봐야 할 것이다. 


②먼저 과체중의 肥濕한 경우(肥人多濕)의 요통이 이에 해당된다고 본다. 실제 요통치료에 있어 정상으로의 체중 감량이 증상 회복에 큰 도움을 주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동반하여 요통의 발생 이전 혹은 이후에 소화기에 축적되는 痰으로 인한 嘔吐惡心 食慾不振 上腹部의 不快感 등의 주증상을 가진 경우도 이에 부합된다. 여기에 川芎 등의 효과를 감안한다면, 脾胃濕痰으로 인한 체액순환 장애의 요통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③한편 10종 요통의 종류 중 소화불량, 위염, 췌장염 등 소화기 증상을 언급한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더 아픈 것이 특징인 食積腰痛. 허리가 심하게 아픈 것으로 돌아눕기도 힘들고 따뜻하게 하면 통증이 나아지고 차게 하면 통증이 발작하는 寒腰痛과, 다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어 허리에 돌을 얹은 것같이 무겁고 얼음을 댄 것같이 차갑고 아프다는 濕腰痛 등이 이에 부합된다고 보여진다.


④따라서 위장장애를 기본요인으로 하는 腰痛의 경우는, 芎夏湯과 같은 전래의 痰飮腰痛처방에 준하여 적극적인 활용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동반하는 통증에 따른 祛風濕止痺痛약물(獨活 威靈仙 海桐皮 등)을 추가하고 기타 한의치료수단(침구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병용한다면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산청한방약초축제 도전 허준 골든벨…대구한의대 조은 우승


///부제 다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전국 한의대생 90여명 참가


///본문 조은 대구한의대(본과 2학년) 학생이 제21회 온라인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도전 랜선 허준 골든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 산청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4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 ‘도전 랜선 허준 골든벨’이 전국 한의대생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무리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허준 골든벨은 지난 2007년부터 전국의 한의대생들에게 산청의 항노화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산청한방약초축제 단위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산청군문화예술회관을 메인 무대로 대구한의대학교, 대전대학교,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등 각 대학에 특설무대를 만들어 다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국대학교 박용기 교수와 권은경 아나운서가 행사를 진행했으며 본초학, 기초한의학 전반에 대한 문제출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1회 최우수 수상자 한명화 한의사가 영상으로 문제를 출제해 한의학과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태진아와 강남, 쌍둥이 개그맨 상호와 상민이 영상으로 문제 출제에 나서 참가자들의 긴장을 해소해 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구한의대학교 본과 2학년 조은 학생이 골든벨을 울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은 학생은 “최후의 1인이 될 줄 몰랐다”며 “졸업 후 허준 같은 훌륭한 한의사가 되어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조선 전기 어의 ‘전순의’ 조명한다  


///부제 전순의 기념사업 추진 공동위원장에 윤성찬 회장 위촉 


///본문 허준 선생에 가려져 잊혀진 조선시대 의성 전순의를 조명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전순의기념사업회는 지난 12일 서울 인사동에 있는 한국문화예술명인회 사무실에서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과 (주)지더블유씨 최형일 대표를 ‘의성 전순의 기념사업’ 추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된 윤성찬 회장은 “행사에 참석해 멋진 분들과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으며, 잊혀진 의성 전순의에 대해 알고 그가 이룬 한의학적 업적을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념사업회는오는 10월31일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생태학교에서 전순의의 업적을 조명하기 위한 ‘해원예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순의는 조선 전기 상호군으로 좌이구언종공신 1등에 책록된 의관으로 세종·문종·세조의 3조(朝)에 걸쳐 전의감(典醫監)의 의관을 지냈다. 1445년(세종 27) 에는 왕명에 따라 『의방유취(醫方類聚)』(365권)의 편찬에 참여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정수아


///제목 “여러분의 한의원에는 몇 가지 진단기기가 있나요?”


///부제 뇌파진단기의 한의사 사용 현재 고법 승소 상태…사용하는 한의사 50명 채 안돼


///부제 “12일 한의뇌파진단학회 결성…뇌파진단기의 체계적 보급과 사용에 노력”


///본문 여러분의 한의원에는 몇 가지 진단기기가 있나요? 한의원에서 인정되는 진단기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시나요? 한의사들이 현재 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진단 장비는 ①맥진기 ②맥파기 ③적외선체열진단기 ④척추등고선촬영기(모아레) ⑤안이비인후과진단장비 ⑥뇌파진단기 입니다. 


 이 중에서 보험에 들어가 있는 것은  ①맥진기 ②맥파기 2개뿐이며 인정 비급여에 들어가 있는 것은 ①적외선 체열 진단기 ②척추등고선촬영기(모아레) 2개이며, 진단기를 쓸 수는 있으나 수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①안이비인후과 장비 ②뇌파진단기 2개입니다. 똑같은 진단기기를 사용하면서도 양방의원에서는 진단비를 받을 수 있고 한의원에서는 진단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 법적인 현실입니다. 


 이비인후과 장비는 헌재에서 승소하여 한의사가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며, 뇌파진단기는 고등법원 판결에서 승소한 상태입니다. 


 인터넷에서 ①뇌파 ②뇌파진단기 ③뇌파치료 ④뇌파 치료기 ⑤뇌파 검사 ⑥브레인 ⑦뇌진단기 등의 검색어로 내용을 찾아보면 다양한 진단 장비와 치료프로그램들이 안내되어 나옵니다. 현재 기술발전을 통해 통증과 모발의 손상 없이 손쉽게 비침습적으로 인체에서 발생하는 변화나 자극에 대한 뇌의 변화과정을 관측할 수 있는 뇌파진단 장비가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한의사들 또한 뇌파 및 뇌파진단기 사용을 통해 특히 뇌 관련 질병인 두통, 불면, 우울증, ADHD, 파킨슨 등의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뇌 관련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통증, 자율신경계 질환 등 각종 여러 질환에 응용하여 그동안 행해졌던 한의학적 치료의 효과를 뇌파의 치료 전후변화를 통해 손쉽게 육안으로 환자에게 확인시켜 줄 수 있으므로, 뇌파진단기는 기존 한의학 치료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장비입니다.


 한의뇌파진단학회에서는 그동안 뇌파에 관련된 개발자와 사업자 대표들을 모두 만나고, 장비 또한 사용해 보면서 한의사들에게 가성비 높은 진단기, 치료기, 치료프로그램 등을 한의계에 조직적으로 보급하고, 나아가 정식으로 진단비와 치료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회를 결성하였습니다.  


 현재 전국 3만 5천명 한의사 중 뇌파 진단기를 쓰고 있는 한의사는 50명이 채 되지않고, 그 중 뇌파치료기와 치료프로그램을 진료에 응용하는 한의사는 극소수입니다. 


게다가 뇌파진단, 치료기를 사용하는 원장님도 대부분 공개하는 내용 없이 홈페이지에 뇌 관련 질환, 신경정신과 관련 질환 전문진료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한의뇌파진단학회는 차후 의료기기 및 임상자료의 공유에 폐쇄적인 한의사들의 학문태도와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급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한의뇌파진단학회가 2021년 9월 12일 정식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점차적으로 다양한 뇌파진단기와 치료프로그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전종욱 교수


///제목 서유구의 조선동물백과 《전어지》를 읽고


///부제 물고기와 동물의 자연생태와 본초 지식을 찾아 떠나는 지적 여행


///부제 생물의 생태환경과 생리습성은 한약 약성의 본질과 긴밀한 연계


///본문 조선 최대의 실용백과사전 《임원경제지》를 20년째 번역 간행하고 있는 (사)임원경제연구소(소장 정명현)가 그 중 《전어지(佃漁志)》를 2책으로 완역 출간했다. 


《전어지》는 조선 후기 이용후생에 전념한 서유구(徐有榘, 1764∼1845)가 육생동물, 그리고 민물고기와 바다고기를 통틀어 수집한 동물백과전서로, ‘전’(佃)은 사냥과 목축을, ‘어’(漁)는 어로와 양어를 가리킨다. 그는 임진강 하구 장단 근처의 난호(蘭湖)에 살던 시절 직접 물고기를 잡으면서 물고기 백과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를 바탕으로 거기에 육생동물 정보를 함께 결합해 전어지를 저술했다.  


비슷한 시기 김려(金鑢, 1766∼1821)가 진해 앞바다에서 물고기를 관찰하여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1803년)를 썼고, 정약전(丁若銓, 1758∼1816)이 흑산도의 어류와 패류를 연구해 《자산어보(玆山魚譜)》(1822년경 이청과 공저)를 저술한 것도 흥미롭다. 이 셋이 흔히 조선의 3대 어보라고 불리는데, 이 시대 분위기가 그간의 학문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의 탐구와 지적 자극을 갈구하고 있었던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특히 관심가는 바는 역시 물고기의 생태·생리와 본초 지식과의 관련성이었다. 물고기든 육생동물이든 그 생물의 생태 환경, 생리적 습성이 본초학적 효능, 곧 한약의 약성의 본질과 긴밀하게 잇닿아 있는 모습을 『전어지』와 같은 전통지식의 보고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설레임과 함께 책을 열었다. 


먼저 『전어지』의 ‘가물치’ 항목을 통해 살펴봤다. 가물치는 우리 땅의 민물에 나는 어류 중 최강자다. 1990년대로 기억되는 일이지만, 황소개구리가 해외에서 유입돼 토종 민물고기가 씨가 마른다는 위협적인 뉴스가 크게 보도된 적이 있었다. 국내에선 듣도 보도 못한 덩치를 가진 이놈은 토종 민물고기는 물론 개구리 천적 유혈목이도 잡아먹는 영상까지 나돌았다. 


이 와중에, 단연 돋보이는 전투력으로 당당히 우리 민물을 지킨 토종 어류가 있었으니 그놈이 바로 가물치였다. 황소개구리가 준동하는 구역에 가물치를 방생하는 등 집중적으로 대처하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었던 것이다. 외래종 박멸 전투에서 큰 역할을 했기에 애착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민간에서는 지금도 산후조리에 쓰이는 단골 메뉴 중 하나다. 『전어지』에서도 가물치는 여러 가지로 특별한 모양새를 가진 놈으로 그려진다. 


가물치[예, 鱧]: 두 아가미 뒤에 모두 일곱 개의 반점이 있는데 북두칠성을 닮았다. 밤에 반드시 고개를 들어 북극성을 향하여 절을 하는데, 이러한 까닭에 이름에 예(禮)가 들어있다. 다른 물고기들은 모두 쓸개가 쓰지만 오직 가물치만은 쓸개가 단술처럼 단 까닭에 이름에 예(醴, 단술)가 들어있다. 


가물치는 ‘예어(鱧魚)’다. 그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를 여러 관점에서 접근했다. 일곱 개의 반점을 가진 것은 북두칠성의 기운을 이은 것으로 보았고, 밤에 수면에 올라와 머무는 행태는 북두칠성에 예(禮)를 올리는 습성으로 해석했다. 그래서 ‘예(豊)’를 물고기 어(魚)에 붙여 ‘가물치 예(鱧)’라는 글자를 합성했다는 말이었다. 이런 습성을 갖춘 동물이 무언가 기이한 효험을 갖추었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거부하기는 힘든 일이다. 게다가 모든 동물의 쓸개는 쓴 맛이 나는데(우리말의 쓸개라는 말 자체가 쓰다는 뜻이 중심이 된 낱말일 터이다), 가물치만은 쓸개가 단 맛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단술 예(醴)’의 글자와도 통한다고 덧붙였다. 『동의보감』에도 단 맛이 난다는 정보는 수록돼 있으나, 자의(字義, 글자 뜻)에 대한 고증은 『전어지』가 상세하다. 뱀이 변하여 된 짐승으로 육지와 물에 모두 살 수 있다고 한 정보 역시 효험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킨다. 


‘예어(鱧魚, 가물티)’는 치질·습비·부종·대소변불통·임신부종을 치료한다. 특히 쓸개는 맛이 달고 성질이 평하며 후비(喉痺, 목이 부어 숨이 막히는 증상)증에 한 방울만 떨어뜨려주면 바로 낫는다고 했다. 소아 천연두를 예방하는 데에도 가물치를 고아 온 몸에 씻겨주면 상당한 효과를 본다고 했다. 


믿기 어려우면 일부를 바르지 말고 놔둬보라고, 나중에 그곳이 심하게 두창이 돋아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고도 했다. 가물치의 신묘한 생리와 생태에 바탕을 둔 효능은 인력으로 어쩔 수 없는 마마의 유행도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뻗쳐있었다.    




동물의 생리·병리, 인체 치료법 연구에도 관여 ‘추측’


『전어지』에서 육생동물은 말·소·당나귀·노새·양·돼지·개·고양이·닭·거위·오리·물고기·꿀벌 등을 다루었다. 그 중 말은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동물이었던 만큼 말의 질병과 치료방법을 포함해 내용이 가장 상세하다. 마의(馬醫)가 정식으로 활동한 조선시대의 정보인 만큼 사람의 오장의 상태를 외부의 오관의 창으로 그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방법처럼 잘 정리돼 있다. 말 역시 몸의 오장(五臟)의 상태를 살피는 방법(相馬五藏法), 오장과 오관(五官)의 연관관계와 그에 따른 행동적 특징을 요약해 파악한 것이다. 그 중 일부를 옮긴다.


간(肝)은 작아야 한다. 귀가 작으면 간이 작다. 간이 작은 말은 사람의 의중을 잘 알아차린다. 폐(肺)는 커야 한다. 코가 크면 폐가 크다. 폐가 크면 잘 달릴 수 있다. 심장은 커야 한다. 눈이 크면 심장이 크다. 심장이 크면 용맹스러워 놀라지 않는다. 


말은 오행의 화(火)에 속하므로 그 천성에 따라 길러야 한다. 때문에 말은 습한 것을 싫어하고 건조하고 높은 장소를 좋아한다. 또한 물은 늘 새로 길은 물을 먹여야 하고, 물을 먹은 후 몇 리를 걷게 해야 하며, 또 바람 부는 곳에 오래 묶어 두면 병이 난다고 하는 등 모두 화의 특성에서 파생되는 자연스런 사육 방식이 권장된다. 질병의 원인과 해결법도 비슷하다.


말에게는 죽을 먹이지 않는다. 곡식에 소금을 넣고 볶아 짜게 먹여서 냉수를 마시게 한다. 소금은 갈증이 나서 물을 더 마시게 하기 위함이고, 물을 마시게 하는 이유는 오줌을 잘 누게 하기 위함이다. 말은 오줌만 잘 누면 병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오줌만 잘 누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 소금 넣고 볶은 곡식을 먹이로 먹여야 한다. 말의 생리와 식이가 이렇게 연결된다. 이런 사육법은 말이 화(火)의 기운을 가졌고, 괘상은 리괘(離卦,      )에 해당하며, 그 화를 조화롭게 다스리는 열쇠는 깨끗한 물을 잘 공급하는 것이라는 논리는 생리·병리에 대한 깊은 통찰이 들어있다. 말의 건강은 깨끗한 물의 공급과 그 물이 온 몸을 순환하고 나오는 오줌이 원활한가에 달렸다는 건강 원리는 주역의 보편적인 순환 사유가 그대로 적용돼 있다. 조선 지식인들이 수화, 기혈 등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생리 병리에 스며있는 공통적인 단서를 이렇게 보편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쯤에서 우리는 다시 경이로운 느낌으로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사상인변증론』의 구절을 떠올리게 된다. “태양인은 소변을 시원하게 많이 누면 건강하고 병이 없다(太陽人小便旺多 則完實而無病).” 동물은 천지자연의 기운의 한 꼭지를 품부 받았지만 사람은 그 온전한 기운을 모두 타고난 선택받은 종이라는 생각이 유학 지식인들의 사유 근저에 깔려 있기는 하지만, 이제마의 사상의학의 형성과정에서 동물의 생리 병리에 대한 깊고 다양한 통찰이 함께 관여돼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전어지’, 독자들에게 건강한 간접 체험의 여행 선사


사냥 방법 중에서 ‘매와 사냥개’를 사육하고 길들이는 법을 소개하는데, 특히 매사냥은 고려 때부터 응방(鷹坊)이라는 관청이 있어 매사냥과 사육을 전담했을 정도로 성행했고, 임진왜란 전후의 오희문(吳希文, 1539∼1613)의 일기 『쇄미록』을 보면 겨울철 2∼3일 간격으로 매사냥을 통해 꿩 몇 마리씩을 얻은 것이 기록돼 있다. 


《전어지》에서 매는 늘 사냥하기에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매가 굶주린 상태에서는 사람 옆에 붙어있지만 배가 부르면 갑자기 날아가 버리게 되니, 가슴 근육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사냥 나가기 전 몸을 가볍게 하면서도 고기를 먹여 힘을 보강하게 하는 조선의 방법(‘가이음’이라고 함)이 독특하게 느껴진다.


매의 가슴 근육이 단단하지도 연약하지도 않게 적정해야 비로소 사냥에 내보낼 수 있다. 우선 1일 전에 메주콩크기 정도인 목화솜뭉치[綿子團]로 물에 담근 닭고기를 싸서 먹인다【민간에서는 이를 ‘가이음(加伊音)’이라 부른다】. 매가 먹고 한나절 후에 고기는 소화되고 목화솜뭉치만 다시 토해낸다. 이것은 장(腸) 안의 기름기를 깨끗하게 닦아내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전어지》는 총과 활, 그물과 함정 등으로 들짐승이나 날짐승 사냥하는 기술도 드라마틱하게 설명되고 있는데 다양한 그물과 더불어 통발, 낚시와 작살 등 어구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물고기의 이동 경로와 생태 습성을 이용해 풍어를 이루도록 유도했다. 번역서에는 특히 이런 도구들의 작동방식을 알기 쉽게 그림을 그려 보여주고 있다. 


조선동물백과 《전어지》는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사람들이 바라본 동물지식이 가장 정밀하고 풍부하게 모여 있는 서유구의 노작이다. 본초 지식의 생리·생태와의 관계를 더 깊이 알고 싶은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지적 여행을 인도해 주고, 코로나 칩거 와중에 좁은 울타리 속에 눌려있는 많은 분들에게는 수렵·어로 본능을 자극하는 건강한 간접 체험까지도 선사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서효원


///제목 한의학정신건강센터 & 정신건강 ⑧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의 1년간 성과와 향후 비전”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


2020년 8월 19일에 과제가 시작되어, 2021년은 센터의 연구단계로는 2차 연도에 해당된다. 만으로 1년을 채운 시점에서 센터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한다.


초기 1년간 우리 센터에서는 화병척도의 개정을 위해 화병의 개념을 다각도로 재확인하고, 한방병원 기반의 한방신경정신과 외래환자 레지스트리를 구축하였으며, 융합연구를 위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화병척도의 개정


화병의 구체적인 진단기준으로는 화병면담검사1)(HBDIS)를 제시할 수 있다. HBDIS에 따라 화병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화병면담검사의 핵심 신체/심리 증상, 관련 신체/심리 증상 기준을 만족하고, 심리사회적 기능저하가 동반되어야 하며, 관련 스트레스가 증상 발생 이전에 존재하고, 증상이 신체적 상태나 약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화병의 진단기준이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 진단기준에 부합하게 잘 정의되어 있고 타당화 연구까지 진행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화병의 개념 연구부터 다시 시작한 것은 화병을 학술적으로 범주화시켜 연구하면서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고통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는 자기반성 때문이다.


센터에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패널을 구축하여 화병척도2)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집해본 결과, 기존의 화병척도는 초기 선별검사로는 적합하나 환자들의 증상 심각도의 변화를 측정하는 데는 부족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센터에서 발표한 '화병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의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화병의 핵심적인 경험을 분노 각성(Anger arousal)-비난(Blame)-통제 불가능한 신체 및 심리 증상(Uncontrollable physical and emotional symptoms)-타협과 일시적 대처(Compromise and temporary coping)'로 보았으며3), 전문가 패널에서는 화병 증상의 중요한 특징으로 분노감뿐만 아니라 신체증상(예: 가슴답답함, 치밀어오름, 열감, 얼굴이나 목, 어깨의 불편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화병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감별진단에 비특이적인 항목(예: 두통, 어깨결림, 우울감 등)은 화병척도에서 배제되어 있는 것이 제한점으로 지적되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화병척도의 개정판을 개발할 것이다. 화병척도 개정판은 타당화 연구를 거친 후 한의신의료기술로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방신경정신과 내원환자 대상 관찰연구


일반적으로 한의임상에서 주상병으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은 근골격계 질환일 것이다. 근골격계 질환에 비하면 정신적인 고통을 주호소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는 아마 전체 임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만연해있는지를 생각해보면, 한방신경정신과 영역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만약 환자들이 남모르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면, 주호소와 정신적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고려해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어떤 정신적 고통을 다빈도로 만나게 되는지, 환자들은 치료를 받으면서 어떤 경과를 거치는지, 어떤 개선을 경험하는지 연구되어 있다면 일선의 많은 한의사들도 임상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센터에서는 다기관 레지스트리(환자등록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번에 구축한 레지스트리는 2008년에 화병연구센터에서 실시한 화병역학조사가 모델이 되었다. 화병역학조사는 전국의 한방병원에서 화병으로 진단되거나 스스로 화병이라고 생각하는 대상자를 추적 관찰한 것으로4), 화병 환자의 특성을 발표한 대표적인 연구 중 하나이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의 레지스트리는 이름을 'KMental'이라고 명명하였으며, 화병과 울증뿐만 아니라 우울장애, 불안장애, 스트레스장애, 불면장애 등 다양한 정신장애를 폭넓게 조사한다. 주요 수집항목은 △한의 정신장애(화병, 울증) 및 DSM 정신장애 진단 △한의 치료내용 △심리평가척도(화병, 우울, 불안, 분노, 불면 척도 등) △한의평가척도(사상성격검사, 미병설문지) △의료비용 △초진단적 스펙트럼 관점에서의 환자평가 등이다.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환자는 치료가 종료되었더라도 2026년까지 장기관찰을 지속할 것이다.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한의사들이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레지스트리 연구 결과를 기다려주었으면 한다.




역량과 성과의 확장을 위해


센터에서는 일차 임상연구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지식의 확산을 위해 매월 한의사 월례회, 방학마다 한의대생 캠프를 진행하였고, 9월에는 대한한의사협회에 감정자유기법(EFT) 보수교육 강의를 등록하기도 하였다. 연구란 논문으로 결과가 발표된다고 끝이 아니라 임상으로까지 확산되고 적용될 때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센터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구의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융합’


한의학 연구는 한·중·일에서만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세 나라의 실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의 연구결과를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보니 한국 한의학에 적합한 연구 성과는 우리 내부에서만 창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타까운 것은 국내 한의계에서는 간신히 자급자족(自給自足)하며 한의학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우리 학문이 고립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한의학정신건강센터에서는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더 많은 학문과 융합해나가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발판으로 센터에서는 모바일헬스(mHealth) 애플리케이션(어플)을 개발하는 ㈜디맨드와 연구를 함께해나가고 있으며, 올해 들어 보건학 석사, 심리학 박사 각각 한 분씩을 전임연구원으로 모시게 됐다.




한의학과 타 학문과의 융합


코로나19 시대에 mHealth 어플, 비대면 전화진료(telemedicine)의 활용가능성이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한번 불붙은 원격진료 이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계속해서 의료계에 바람을 불고 올 것이다. IT 기술과 한의학적 솔루션을 접목시켜 우리가 비대면 상황에서 어플을 통해 환자들에게 한의치료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정신과 분야에서는 환자들의 자조(self-help)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어플을 활용한다면 환자들에게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것이 훨씬 용이해질 것이다.


한편 우리 센터에서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보건학과 심리학은 한의학에 색다른 도구와 관점을 제공해줄 수 있다. 보건학은 개인 단위가 아니라 집단 단위의 건강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보건학자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을 제시하는 데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센터가 가지고 있는 “한의학 기반으로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HQ의 역할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Hub의 역할을 담당하는 한의학정신건강센터”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건학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심리학은 추상적인 개념이나 용어를 경험적으로 측정이 가능하도록 조작적 정의(operational definition)를 도입하여 과학의 영역에서 발전을 이뤄온 학문이다. 이는 한의학적 개념을 연구할 때 필요한 접근방식으로서, 특히 한방신경정신과 영역에서는 심리학과 만났을 때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다.


이처럼 타 전공자와 융합연구를 시도하면서 한의학의 저변을 넓혀나가게 되면, 한의학의 상아탑에서 빠져나와 여러 학문 분야와 교류하고 나아가 국민들과도 눈높이를 맞춰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그 길에 한의학정신건강센터가 핵심적인 기여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보람될 것이다.




참고문헌


1) 김종우, 권정혜, 이민수 외. 화병면담검사의 신뢰도와 타당도.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2004;9(2):321-31.


2) 권정혜, 김종우, 박동건 외. 화병척도의 개발과 타당도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 임상. 2008;27(1):237-52.


3) Suh HW, Lee KB, Chung SY, et al. How suppressed anger can become an illness: a qualitative systematic review of the experiences and perspectives of Hwabyung patients in Korea. Frontiers in psychiatry. 2021;12.


4) 김종우, 정선용, 서현욱 외. 화병역학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한 화병 환자의 특성.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2010;21(2):157-69.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제목 초음파 영상 가이드 시술 방법은 MPS 치료에 효과적인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초음파 영상 가이드 시술 방법은 MPS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




서지사항


Diep D, Chen KJQ, Kumbhare D. Ultrasound-guided interventional procedures for myofascial trigger points: a systematic review. Reg Anesth Pain Med. 2021 Jan;46(1):73-80. doi: 10.1136/rapm-2020-101898.




연구설계


다양한 초음파 유도 중재 시술이 사용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RCT)에 대한 narrative review




연구목적


MPS 치료에 사용되는 모든 초음파 유도하 중재 시술에 대한 안전성과 이익에 대한 정보 프로필을 구축하기 위해




질환 및 연구대상


MPS 환자의 통증 치료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시술




시험군 중재


Group 1(초음파 유도하 중재 vs Blind 중재)


1.1. 초음파 유도하 dry needling


1.2. 초음파 유도하 anesthetic injection


Group 2(초음파 유도하 중재 A vs 초음파 유도하 중재 B)


2.1. 초음파 유도하 anesthetic injection


2.2. 초음파 유도하 pulsed radiofrequency(PRF) stimulation


2.3. 초음파 유도하 dry needling


2.4. 초음파 유도하 도침


2.5. 초음파 유도하 anesthetic injection to MTrPs


2.6. 초음파 유도하 anesthetic injection to MTrPs on rhomboid muscle


Group 3(초음파 유도하 중재 A vs 약물치료)


3.1. 초음파 유도하 anesthetic injection




대조군 중재


Group 1(초음파 유도하 중재 vs Blind 중재)


1.1.Blind dry needling


1.2. Blind anesthetic injection


Group 2(초음파 유도하 중재 A vs 초음파 유도하 중재 B)


2.1. 초음파 유도하 saline injection


2.2. 초음파 유도하 anesthetic injection


2.3.1. 초음파 유도하 anesthetic injection


2.3.2. 초음파 유도하 혈소판 풍부 혈장 (PRP, Platelet Rich Plasma) 주사


2.4. 초음파 유도하 dry needling


2.5. 초음파 유도하 anesthetic injection to non-MTrPs


2.6. 초음파 유도하 anesthetic injection to MTrPs on trapezius muscle


Group 3(초음파 유도하 중재 A vs 약물치료)


3.1. NSAID (500mg oral naproxen)




평가지표


1차 평가 변수: 통증 상사 척도(VAS or NRS)의 변화




주요결과


1.1. 초음파 유도하 dry needling 과 blind needlling 모두 치료 전후 유의한 변화가 있었으나 그룹 간 차이는 명시되지 않았다.


1.2. 초음파 유도하 마취제 주사는 blind 주사에 비해 VAS, 어깨 통증 및 장애 지수(SPADI), 경부 장애 지수(NDI)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2.1. 초음파 유도하 마취제 주사와 생리식염수 주사 모두 시술 전후 유의한 변화가 있었으나 그룹 간 차이는 없었다.


2.2. 초음파 유도하 박동성 고주파술(PRF) 시술이 초음파 유도하 마취제 주사보다 단기, 장기 NRS는 물론 SF-36에서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2.3.1. 초음파 유도하 dry needling이 마취제 주사에 비해 VA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2.3.2. 초음파 유도하 dry needling이 PRP 주사에 비해 VAS에서 그룹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2.4. 초음파 유도하 도침이 dry needling에 비해 VAS와 NDI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2.5 MTrPs와 non-MTrPs 사이에는 마취제 주사로 인한 VAS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6. Rhomboid muscle의 MTrPs에 대한 치료가 trapezius muscle의 MTrPs에 대한 치료보다 VAS, PPT(Pressure Pain Threshold), NPDS(Neck Pain and Disability Scale), SF-36 MCS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3.1. 초음파 유도하 anesthetic injection이 진통제 복용(500mg oral naproxen)보다 VA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저자결론


초음파 유도하 시술의 MPS의 치료에 대한 가치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통증과 기능적 호전이 초음파 가이드 시술에서 더 있었다는 일부 근거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관련성이나 제한적인 샘플 사이즈, 작은 점추정과 관련된 문제들로 인해 현재까지의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품질의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MPS에 초음파 영상을 활용해 시술을 하는 것이 안전성과 유효성에 있어 유용한 가치를 갖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초음파 유도하 시술을 사용한 모든 무작위대조 임상연구를 망라해 문헌고찰을 실시했다.


각 연구의 디자인이 매우 상이하고 연구 목적이 모두 달라 체계적 문헌고찰이 아닌 서술적 고찰을 통해 기술되었으나 비뚤림 등에 대한 평가에서는 체계적 문헌고찰의 방법을 사용했고 초음파 유도하 시술의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Minimal Clinically Important Differences(MCID)를 분석함으로써 단순한 통계적 유의성 뿐 아니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지를 함께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1,2]에서 초음파 가이드 시술은 눈가림 시술에 비해 통증과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일부 근거를 발견했다. 그 외의 논문은 초음파 영상 활용은 공통으로 사용되었으며 중재 시술의 종류나 위치가 달라지거나, 약물을 이용한 중재로 초음파 영상 활용에 대한 시술의 유용성을 논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다만 모든 논문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일부 시술 부위의 통증, 부종, 어지러움과 구역감 등에 대한 사례가 있었으나 초음파 영상의 안전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영상 유도로 인한 부작용보다 시술 자체로 인한 부작용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본 논문의 저자는 이 연구를 통해 “초음파 영상을 활용한”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제시했으나 실제 연구된 내용 중 초음파 영상 활용 유무와 관련된 논문은 전체 11편 중 2편으로 본래 목표한 바를 제시하기에는 근거가 매우 부족했다.


다만 초음파 영상을 활용한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보았을 때 전체 outcome들 중 15개는 MICD를 초과했으며 5개는 그 이하였고 2개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고 경미한 부작용만이 관찰되었다고 제시해 비교적 안전하고 유효한 시술이라는 근거를 제시했다(Table 2 참조).


제시된 결과를 바탕으로 초음파 유도술이 사용된 여러 시술 중에서 효과 크기를 비교했을 때에는 도침 치료가 dry needling보다 우수했으며, dry needling이 마취제 주사나 PRP 주사보다 우수했다. 마취제 주사는 MTrPs에 대한 시술과 non-MTrPs 비교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플라시보(생리식염수 주사)와 비교해서도 시술 효과에 차이가 없었으며 PRF 시술보다 효과가 유의하게 낮았다. 다만 제한된 문헌에서의 비교인만큼 결론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에는 기술되지 않았으나 초음파 유도하 중재 시술의 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비록 제한된 근거를 고려해 조심스러운 비교를 하더라도 MTrPs에 대한 마취제 주사 요법은 PRF, dry needling, placebo 등에 비해 이득이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이를 감안할 때 불필요한 마취제에 대한 국소 및 전신 반응 유발 가능성과 마취제 시술로 인한 국소 진통 효과의 비용 효과를 충분히 고려해서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608035


///끝




///시작


///면 34


///세션 인터뷰


///제목 “환자 질문에 답하려고 만들었는데…하고 싶은 말 하는 창구 됐어요”


///부제 제강우 구미수한의원장, ‘한의사의 속마음’ 유튜브 소개


///부제 콘텐츠 만드는 게 재밌고 의미 있어야 지속 가능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유튜브에서 ‘한의사의 속마음’ 채널을 운영 중인 제강우 구미수한의원장에게 유튜브 시작 계기와 제작 후 달라진 점, 한의원 경영과 병행하는 노하우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구미수한의원 원장 제강우라고 한다. 한의원 원장 15년차 40대 중반의 ‘아재’원장이다. 대외적인 활동은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중앙교육위원으로 매해 추나학회 정규워크숍 교육도 하고 있고 지역 내 구미시한의사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동네 흔한 한의원 원장으로 두 아이의 아빠이고 학교 때 같은 과 캠퍼스 커플이던 아내와 함께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Q.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는?


매일 보는 환자분들이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하는데 매번 똑같은 답을 하기도 힘들고 해서, 제 자신이 편하려면 자주 하는 질문에 답하는 영상을 찍어야겠다싶어 찍기 시작했다. 한의원 홍보도 하기는 하지만 유튜브 찍는 공력에 비해서는 비중이 좀 적고…. 다른 이유로는, 요즘 환자 분들이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시는데 자신하고 맞지 않는 잘못된 정보를 보고 더 아파지는 분도 많아서 답답했다. 순전히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찍고 싶어서 시작했다.




Q. 제작 후 달라진 점은?


매번 기획, 제작하는 자체가 자극이 된다. 콘텐츠 소비자로서 다른 채널을 보는 것보다 생산자로서 보게 되고, 구독자나 조회 수는 많지 않지만 환자 분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눌러주시고 치료받으시면서 잘 봤다는 댓글을 남겨 주시면 흥이 난다.




Q. 유튜브 제목 ‘한의사의 속마음’이 시선을 끈다.


처음에는 ‘구미수한의원 TV’로 했다가 실제 유튜브 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제가 진료를 할 수 없는 먼 곳에 있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처음 생각으로 돌아가서 그냥 제 속마음을, ‘한의사로서의 속마음’을 그대로 알려 드리고 싶어서 채널명을 바꿨다.




Q. 코로나19 이전에는 지역 의료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더 열심히 꾸준하게 하시는 분에 비해 정기적으로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구미시한의사회 차원에서 매해 굿네이버스라는 단체와 협약을 맺어 무료첩약 사업을 하고 있다. 보름치를 복용하면서 단번에 무엇이 좋아지기는 어렵지만 소외된 아동들이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약을 먹는 그 자체로 사회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한의원 경영과 병행하기에 어려움은 없는가?


문제는 시간이다. 진료도 해야 하는데 따로 시간을 내어 콘텐츠를 만드는 게 힘이 든다. 사실 책을 한 권 쓸 때 제일 힘들었다. 몇 년 걸렸다. 책 한 권에 담을 만한 내용을 제대로 쓰는 것이 쉽지 않더라. 쓰고 나서 또 여러 출판사에 투고도 수십 번 했다. 그나마 책 한권을 낼 정도로 콘텐츠를 만든 경험이 있다 보니 칼럼, 유튜브 등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수월해졌다.


한의원 홍보만이 콘텐츠 생산의 목적이면 못한다. 콘텐츠를 만드는 게 취미처럼 재미있어야 하고 그로 인해 스스로가 의미가 있어야 한다.




Q. 인스타, 유튜브, <교통사고 후유증> 간행 등 자신의 지식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


사실 제 개인블로그에 서평이 500권이 넘는다. 매해 이런저런 책을 100권 가까이 읽고 있다. 콘텐츠를 만들다보니 제가 드나들던 구미시립도서관에서 지역작가로 초청되어 강연도 했다.


읽다보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진다. 한의사로서 말하고 싶은 것도 엄청 많다. 이걸 콘텐츠로 쏟아내면 비록 많은 사람이 안 보더라도 속이 후련하다. 또한 한의사로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의미도 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최소한 거짓말하는 ‘쇼 닥터’는 되지 말자하고 생각한다. 아직 제가 인플루언서는 아니지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살고 싶다. 한의사 선생님 모두 다 그렇지 않나? 우리 하고 싶은 말 다 못하고 산다.


요즘 한참 ‘조기은퇴’니 ‘N잡러’니 말이 많지만 꼭 N잡러가 아니라도 한의사로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한의원 원장으로서도 진료도 하지만 다른 일들을 벌이는 것 또한 살아가는 재미이니 더 하고 살고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인플루언서도 아닌 제게 한의신문이 왜 인터뷰를 요청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다른 영역에 도전하는 그 자체가 궁금하셨던 것 같다. 세상이 변해가는 것에 따라 원장님들도 이런 저런 통로로 환자들, 혹은 대중들과 소통하시면 우리 한의학도 올바르게 알려질 것이라 본다. 많은 한의사 선생님들이 더 많이 책도 쓰고, 강연도 하고, 방송도 하고 그 자체를 모두 즐겼으면 한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중증질환자들의 건강보험 사각지대 선제 보완해야”


///부제 강선우 의원, 중증질환자 약제 보장성 개선을 위한 토론회 성료


///부제 “중증질환 위한 별도의 건강보험료 도입을 검토할 필요성 있다” 


///본문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의료 사각지대를 보완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신약에 대한 위험분담제 확대, 별도 건보료 도입, 선등재후평가 등이 그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성과와 과제 – 중증질환자 약제 보장성 개선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중증질환자 약제 보장성 개선을 주제로 삼은 이번 토론회는 강선우 의원의 유튜브채널(강선우 TV)로 생중계됐으며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가 공동후원했다.


강선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여전히 많은 암환자분들이 병원비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시거나 받지 않아도 될 고통을 받고 계신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치료효과가 높은 면역항암제 등 혁신신약의 경우 허가가 되었음에도, 비용이 고가이다 보니 실제로 환자분들께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제발표자인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안정훈 교수는 중증질환 약제 보장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중증질환 신약에 대한 위험분담제 확대와 저소득층 의료비 경감을 위해 소득분위에 따라 위험분담제 환급을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는 ‘임상현장에서 항암제 급여확대와 관련 “피부로 실감할 정도로 과거보다 많이 늘어났다”고 강조하면서도 “소수의 환자만 있는 질환에 대한 약제의 경우, 임상실험이 어렵고 재정부담이 적기 때문에 쉽게 급여되는 경향이 있으나 대상 환자가 많을 경우 더욱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된다”며 역차별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후 토론회에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서동철 교수는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암기금 설립, 중증질환을 위한 별도의 보험료 도입 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 교수는 “신약에 대한 심사·평가 기간이 상당히 길어 환자들의 접근성이 제한되는 측면이 있는데 선등재 후경제성평가 등의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당장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있는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를 거의 매주 마주하고 있다. 또 건강보험 급여를 기다리다가 죽어가는 환자들이 너무 많다”며 중증질환 중증질환자들의 고통에 대해 토로했다. 


특히, 안 대표는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약 1만 명 중 1차 면역항암제 치료를 해야 할 대상자가 7300명쯤 되는데 현재 면역항암제 1차 치료는 보험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중증질환 약제 급여 개선 방안으로 ‘생명과 직결된 신약’에 대한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최은택 편집국장은 “중증질환 보장성 측면에서도 보면 과거보다 환자접근성이 개선되었다”고 강조하면서도 “특히 모 기업의 면역항암제는 임상적 유용성 측면에서 이견이 없는 약제임에도 3년 넘게 암질환심의위원회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다 최근에야 통과됐다”며 면역항암제 등 혁신신약의 등재 지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양윤석 과장은 “국민들이 신속하게 필요한 약제에 접근하실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증질환자 약제 보장성과 관련해서는 “면역항암제의 경우,‘17년부터 2차 약제로 급여가 되었고 현재 1차 약제로 급여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김애련 실장은 면역항암제 급여확대를 위한 심평원의 노력을 강조하며 “환자분들의 입장에서 급여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토론회에서 주신 제안을 신속하게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관리실 이용구 실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인해 ‘17년 대비 항암제에 대한 급여혜택 대상 환자수가 약 27%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향후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중증난치 질환 등 신약 급여화, 중증희귀질환 약품 지원 확대, 신약 등의 협상기간 단축을 통해 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한의의료기관에서 만날 수 있는 ‘비출혈’


///부제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2>


///본문 이번호에서는 한의원에서 다빈도로 만날 수 있는 비과 질환 중 비출혈을 만나보도록 하겠다. 코피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다음과 같이 많이 있다.


필자가 수련의 1년차 가을 무렵 몸살기운과 코피로 입원한 환자가 있었다. 하지만 입원 후 발열과 전신발진, 혈액검사상 간수치 상승으로 쯔즈가무시가 의심돼 타병원에 전원했고, 이후 환자의 둔부에서 괴사딱지가 발견됐다. 


코피는 몸살이 아닌 급성 열성 전염병에 의한 것이었다. 이렇듯 코피를 주소로 내원하는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내과적 질환 등의 과거력, 외상, 수술 등의 유발인자, 복용약 확인과 혈액검사나 X-ray 같은 영상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코피는 임상에서 양상으로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비중격전방부에서 발생하는 국소적인 출혈과 비강후방에서 발생하는 전신적인 출혈이다.


국소적인 출혈에서 가장 흔한 것은 외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소아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여러 이유로 코막힘이 있어 코를 세게 풀거나 코딱지를 자주 파는 동작에 의해 발생하는 코피다. 대부분 소량이며 지혈은 15분 내외이지만 반복적이라 그냥 두기에는 너무 잦은 출혈이 대부분이다. 


진찰시 Kiesselbach혈관총이 있는 비중격 전하부로 혈관이 선명하게 충혈이 되어있거나 출혈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가려움이 있는 아이들은 수시로 파서 피딱지가 앉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너무 잦은 출혈로 한 두 번 정도 소작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도 많이 있다. 선행되는 비염의 치료, 건조한 코 관리와 더불어 지혈시에는 휴지로 막고 빼버리는 것보다는 바세린 거즈팩킹을 1시간 정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소적인 이유 중 진료실에서 생각보다 많이 접하는 코피 양상은 건조로 인한 출혈이다. 이는 만성적인 비염이 있는 환자들이 ‘코피가 난다’라고 표현하면서 올 때 출혈이라기보다는 콧물에 피가 조금씩 섞여나오거나 코를 풀면 코딱지에 피가 섞여나오는 형태로, 비강의 건조가 원인이다. 


이 때 주의깊게 살펴볼 출혈 부위는 하비갑개, 중비갑개의 혈성가피 또는 갑개와 비중격이 콧물과 출혈에 의해 엉기면서 달라붙어있는 모습이다. 얇은 피딱지가 아침 세수 때마다 나오고 간지러워 자주 손가락으로 뜯어내다 보면 점점 더 심해진다. 환자들은 비강의 건조감 해소를 위해 물이 묻은 휴지를 코 속에 넣고 있는데, 이런 경우 차후 비강이 건조가 더 심해진다. 치료를 위해서는 안연고나 바세린을 바르는 것보다 자운고를 자주 바르고, 특히 자기 전에 비강 내로 넓게 바르고 마스크를 끼고 자면 효과적이다. 


전신적인 요인에 의한 후방 비출혈은 고혈압이나 순환장애 환자에게서 발생 할 수 있다. 폐열·위열·간화상역에 의한 코피로, 이런 경우는 비강 관찰시 하비갑개와 중비갑개의 충혈과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코피의 발생은 주로 양측으로 또는 인두부로 넘어가고 양이 많은 편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 음주, 흡연, 고량진미를 자주 섭취하면 더욱 심해져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갑개 부위를 침으로 사혈을 시켜주는 것도 좋다.


상황에 따라 갑자기 지혈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개원가에서도 바세린 거즈 팩킹을 할 수 있는 준비물을 평소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다. 준비로는 붕대를 접어서 말아논 거즈다발과 고정 포셉이 필요하며, 삼칠근말이 있는 경우에는 거즈 끝부분에 바세린과 같이 섞어 발라줘 팩킹하면 효과가 더 높다. 출혈양이 상당히 많은 경우에는 1∼2일 정도 팩킹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재출혈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피가 섞인 분비물이 편측으로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악취가 조금씩 있고 뒤로 넘어가는 것도 많다면 비인두암·상악암을 의심하고, 물혹으로 보이는 데도 편측으로 코피가 있다면 반전성 유두종 같은 질환도 염두에 둬야 한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장영주 백민한의원장


///제목 “친한 원장의 취미 배워 가족과 함께 나눴죠”


///부제 그림·여행·등산 등 다방면 취미생활로 일상의 답답함 해소


///부제 “좋은 취미로 좀 더 행복하고 슬기로운 한의사 생활 바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일산 주엽동에서 18년째 백민한의원을 운영 중인 장영주 백민한의원장에게 그림, 여행, 등산, 백패킹, 글쓰기 등 다양한 취미를 갖게 된 배경과 각 취미의 장단점 등을 들어봤다. 


장 원장은 분당 차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하고 부천 하나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장을 지냈으며 현재 체형사상학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Q. 여행, 등산, 글쓰기, 그림 등 다방면의 취미 생활을 하고 있다.


취미는 크게 그림, 여행, 등산, 백패킹, 글쓰기 등 다섯 가지다. 


먼저 그림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설 미술학원에서 배웠는데 현재는 잠시 쉬고 있다. 어려서 학교 다닐 때 상을 몇 번 받은 기억이 있기에 제가 그림에 소질이 약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연히 일산 주엽동에 있는 미술학원을 검색하다가 미술학원이 제 한의원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용기를 내서 문을 두드렸다. 벌써 4년 전 일이다. 


일주일에 한 번, 3시간정도 진료 후에 가서 그렸다. 주로 초상화를 그렸는데 다빈치, 렘브란트, 르누아르 등 유명한 화가의 초상화 그림을 모작하면서 그렸다. 하나하나 작품을 완성하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그리는 동안 몰입하면서 한의원 운영 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여행이나 등산, 백패킹 등에는 문외한이어서 혼자서는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제 친구 3명 멘토의 도움을 받아서 다녔다. 등산은 조 모 원장과 함께 북한산 오봉, 향로봉, 사기막 코스, 비봉, 의상봉 등을 다녔고 어린 딸과는 고봉산, 심학산, 관악산, 예봉산, 수락산, 불암산, 청계산, 제주 성산일출봉,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백운대 등을 올랐다.


두 번째 멘토의 도움으로 백패킹의 세계에 발을 디뎠는데 우리나라 3대 백패킹 성지중 하나인 굴업도를 저희 일산 백패킹 동문회원들과 다녀왔다. 그 외에 강화 함허동천, 영남 알프스, 강원도 안반데기, 한라산 백록담을 함께 등반했다. 그 중에 굴업도는 당시 사춘기로 방황하던 중2 아들 녀석도 함께 가서 해질 무렵 아들 등에 올라타고 찍은 사진이 제 ‘인생샷’으로 남아 있다. 


여행은 저희 학회 회원인 박 모 원장의 도움을 받았다. 박 원장은 매주 목요일에 전국 각지를 누비면서 맛집, 예쁜 카페, 좋은 풍경이 있는 장소를 속속들이 알고 있었기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그에게 여행코스를 짜달라고 부탁하면 언제든지 척척 짜 줬다. 중2 아들과 단둘이 여행을 떠난 게 몇 차례 되는데 가까운 곳으로는 홍대-합정 거리를 함께 걸었고 단양 패러글라이딩, 춘천 제이드 가든, 카페 산토리니, 설악산 토왕산폭포, 속초, 양양 바다낚시, 양양 하조대, 죽도암, 휴휴암, 바다서핑 등은 모두 멘토 박 원장의 도움이 있었다. 


그밖에 아들과는 체형사상학회 공주의료 봉사, 인왕산 등산, 함허동천, 굴업도 백패킹도 함께 했다. 어려서 둘이서 자주 다녔던 것이 도움이 되어 현재 대학교 1학년이 되어서도 단둘이 여행가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올 여름휴가 때에는 가평~춘천~고성 맛집 탐방을 단둘이 다녀왔다.  




Q. 다양한 취미를 갖게 된 배경은?


좁은 진료실에서 환자만 보다보면 답답할 때가 많이 있다. 다른 분들도 여러 문제로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 다들 여행이나 등산, 백패킹, 취미 등을 생각할 것이다. 저도 주변의 친한 원장들과 교우하며 그 분들의 취미생활이 부러워서 함께 했고 이를 가족과 나눴다. 그러면서 마음속의 답답함과 우울함을 날려버릴 수 있었다.




Q. 여러 취미 가운데 자랑할 만한 내용은?


저의 또 다른 취미가 사상의학 관련 자료나 사상체질케이스를 자료로 정리하는 것인데 여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다. 한의원에서 진료 보는 중에 틈틈이 할 수 있어서 좋다. 최근 파워포인트로 1000개의 슬라이드를 케이스로 정리해서 동료들과 공유한 게 스스로 자랑스럽다.




Q. 각 취미마다의 장단점은?


자료정리는 한의원 진료 틈틈이 남는 자투리 시간을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여행, 등산, 백패킹은 자연이나 낯선 곳을 가족이나 지인들과 같이 체험한다는 게 저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북돋아 주었고 어린 아들, 딸과 함께 했던 등산과 여행은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가슴에 되새길 수 있어 좋았다. 


그림은 제 진료실에 걸어놓고 두고두고 감상할 수 있어서 좋고, 중간에 첼로나 대금도 각각 6개월 정도 배웠는데 악기는 너무 힘들어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포기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Q. 한의사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취미는?


크게 돈 들지 않는 등산이나 트래킹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취미이고 제가 한 백패킹, 캠핑도 가족들과 함께 하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그림이나 악기 연주도 좋다. 자신의 소질과 여건에 맞게 무엇이든 먼저 실천해 보면서 나에게 맞는지 경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원을 시작하고 18년의 시간이 지나니까 남는 것은 여행 갔다 온 기억과 사진들 그리고 그것을 블로그에 정리해 놓은 글 정도다. 결혼하신 분들은 애기들 어릴 때 자주 여행 다니시고, 미혼이신 분들은 혼자일 때 미리미리 좋은 취미를 갖고 진료하신다면 좀 더 행복하고 슬기로운 한의사 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꼭 블로그나 본인의 컴퓨터에 기록으로 남겨두길 추천한다. 두고두고 볼 수 있도록….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약 알릴 참신한 아이디어 찾습니다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개최


///부제 총 상금 1100만원·11작품 선정…내달 31일까지 접수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한의약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한의약의 우수성과 한의약 산업의 성과, 의료서비스에 대해 알리고 국민들이 직접 홍보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한의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내달 31일까지며, 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팀)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포스터, 영상, 캐릭터 이모티콘 등 3가지이며, △한의약의 우수성과 세계화 △변화·발전하는 한의약 산업 △한의약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한의약 표준화, 과학화, 현대화 등 한의약 홍보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응모하면 된다.


또한 이번 공모전은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3팀) △장려상 50만원(6팀) 등 총 상금 1100만원, 11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수상작은 온라인 콘텐츠, 인쇄물 등 다양한 홍보물로 활용되며, 특히 캐릭터 이모티콘의 경우 스마트폰 메신저용으로 별도 제작, 국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정창현 원장은 “전통의약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감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한의약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 주제 관련 세부사항 및 응모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nikomcont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운영사무국(☎02-323-9300)으로 연락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자보 환자들의 한의치료 선호


///본문 올해 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받은 ‘자동차보험 진료비 구성’ 자료 분석을 통해 한의진료비의 경우 2019년보다 15.8% 늘어난 1조1천84억 원이며, 전체진료비 2조3천389억 원의 절반 수준(47.4%)으로 확대돼 자동차보험에서 한의진료비가 통제 불능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신현영 의원은 자동차보험에서 한의진료비가 상승한 핵심적 이유가 높은 치료 만족도에 따른 의료소비자의 선택이었다는 점을 외면했다. 이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최근 ㈜리얼미터에 의뢰해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 치료받은 한의의료 서비스에 대해 응답자의 91.5%가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94.9%는 한의진료 후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대답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환자들 대부분은 양방병원에서 각종 진단기기를 활용한 증상의 유무와 정도를 진단받은 뒤 골절, 외상 등의 외과적 손상에 신속한 처치를 받음으로써 위급 상황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을 받는다.


문제는 양방의 응급 처치를 받은 이후부터 발생된다.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골절, 외상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종류의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목·허리·어깨의 결림과 통증은 물론 어지럼증, 불면증, 우울증, 미식거림, 메스꺼움, 불안감, 배설장애 등 근골격계 및 신경계통 분야에 발생되는 다양한 증상이 그 예다. 


응급처치를 끝낸 환자들 상당수는 이 같은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한의의료기관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동차사고 후유증이 만만치 않고, 이에 따른 한의의료기관의 치료효과가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 한의치료에 대한 91.5%의 만족도와 한의치료 효과가 좋을 것 같다는 59.2%의 응답비율 및 절반에 이르는 자동차보험의 한의 점유율은 그것을 입증한 방증이다.


이는 국가의 건강보험제도 운영에 있어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에서 한의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3%대에 불과하다. 취약한 보장성으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의 접근성을 제한해 놓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이유다. 


양방의료 위주의 편향적 정책과 제도가 국민의 한의의료 선택권을 막아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동차보험에서 확인되는 우수한 한의치료 효과는 건강보험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한 한의 분야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시급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