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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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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3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1-08-20 16:11

////제2321호


////날짜 2021년 08월 2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공감대는 충분” 


///부제 초고령화 사회 대비, 만성질환·질병예방 강점인 한의 ‘필요’


///부제 울산의료원 설립 정책토론회


///본문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가 공공의료원 설립에 따른 한의약의 공공의료 필요 성에 공감의 뜻을 밝혔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는 지난 17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울산 의료원 설립에 대한 한의약 정책토론회’ 를 개최, 울산광역시 공공의료원 설립에 따른 한의학 공공의료 필요성 제고 및선진적 공공의료 정책 마련을 위해 각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약이 소외돼 있다는 지적과 비판이 적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공공의료원은 양방이냐 한방이냐의 작은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시민과 울산을 위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한의약 육성을 통한 양방의 공존이 시민과 울산의 건강은 물론, 고령화사회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양질의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늘 정책 토론회에서 공공의료원 설립에 따른 현명한 정책 제언과 대안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왕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공의 료원 내 한의과 설치가 간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울산 시민의 건 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미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코 로나19라는 대역병을 경험하면서 그동안 경시됐던 공공의료의 중요성과 열악한 공공의료 인프라에 대한 충원의 필요성이 한층 증대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특히 한의약은 이런 감염병과 질병에 대한 강점이 있다. 또한, 고령 화사회에 따른 다양한 기능장애와 만성 질환, 각종 상해로 인한 후유 장애 및 복잡해진 사회환경에서 파생되는 여러 정신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며 “울산 시민의 보건과 건강 증진을 위해 이러한 강점들을 살려 모든 대책들을 놓고 합의점을 도출해야 할 시기다. 울산시한의사회도 공공의료원이 설립되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울산 공공의료원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공공의료원으로 발돋움 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의회 손종학 부의장은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을 느끼며, 울산 시민들의 공감대 역시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울산의료원 설립 관련 한의약 정책토 론회는 매우 의미 있다”며 “전문가들의 소중한 의견을 청취해 한의학이 공공정책에서 소외받지 않고, 울산시민을 위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 반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한의학 공공의료 편의성(대한한의사협회 허영진 부회 장) △시도지부별 공공의료 사례(대한한 의사협회 이승언 보험/국제이사) △울산 지역 고령화와 공공의료 시대적 필요성 (울산시의회 이상옥 환경복지위원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허영진 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의료 격차와 보건의료 정책에서 의과 위주인 정책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신설이 균형 잡힌 의료 소비의 시발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신설을 위해서는 보건의료 제공에 대한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의무 명시를 주의 깊게 살펴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하는 내용으로는 △의료 급여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아동과 모성, 장애인, 정신질환, 응급진 료 등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부족한 보건 의료 △재난 및 감염병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공공보건의료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관련된 보건의료 △교육·훈련및 인력 지원을 통한 지역적 균형을 확보 하기 위한 보건의료 △그 밖에 ‘보건의료 기본법’ 제15조에 따른 보건의료발전계 획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보건의료 등이다.


허 부회장은 “지역보건법, 공공보건의 료법에 필수인력으로 명시돼 있는 한의 사는 우선적으로 제공해야할 보건의료 뿐만 아니라 감염병 예방과 만성질환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공공의료 기관에서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한의사가 왜 공공 의료원에 필요한지 설명하고, 공공의료 원과 연결돼 국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될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승언 이사는 “한의학이 오랜 역사 속에서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데이터 통계의 부족으로 국민들이 의료혜택을 적절히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공공의료원내 한의과 설치가 될 수 있다. 한의과가 구축되고 통계들이 쌓여 국가 건강정 책에 근거로 사용된다면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는 더욱 증가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 의료시스템 중요성이 부각됨과 동시에 커뮤니티케어라고 하는 지역단위 건강 진료시스템이 가동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공의료기관에서의 한의진료 서비스를 찾는 환자가 지속적 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례를 보면 지역 공공의료원에서도 분명 한의진료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연도별 환자통계를 살펴보면 △2016년 6373 명 △2017년 8045명 △2018년 8757 명 △2019년 8474명 등으로 한의과가 개설된 이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했다. 이는 한의치료 프로그램이 개개 인에 최적화된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저비용·적정진료 서비스 제공 등 시민 들로부터 큰 만족도를 얻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이사는 “향후 도래하는 커뮤니티 케어, 지역 보건사회에서 운영하는 난임사업, 노인 치매사업, 만성질환, 장애인주치제 등 여러 분야에서 역할을할 수 있는 것이 한의학”이라며 “공공 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는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옵션이 아닌 필수제로서 반드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와 함께 이상옥 환경복지위원장은 “우리만의 우수한 의료기술인 한의학에 좀 더 귀를 기울여 울산 공공의료원내 한의과가 신설돼야 함에 큰 공감을 하고, 한의학이 사회적 감염병과 고령 화에 따른 만성질환 등에도 대응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의견에 지혜를 모아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과 한의과 신설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언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울산광역 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일반진료가 가능한 공공병원이 없는 유일한 도시로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 부재에 대한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고혈 압, 당뇨, 뇌혈관 질환 등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하는 등취약계층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할 수있는 필수 의료 제공에 대한 울산시민 들의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위원장은 “공공의료원 내사상체질 기반 질병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에 큰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한의과를 신설해 초고령화사회 대비 및 시민 들에게 다양한 의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실제 한의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많음과 동시에 필요로 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조사한 의료서비스 유 형별 국민만족도(13세 이상)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한방진료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1.3%(입원 진료) 로 나타났고, 외래 진료는 86.5%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높은 수치를 기록한바 있다.


이에 울산광역시 한의사회 관계자는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 만족도와 요구가 있고, 치료 효율성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에 있어 의료선택권을 가진 울산시민들의 필요와 만족을 반영하는 의견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울산광역 시한의사회 주왕석 회장을 비롯해 최상천 前회장, 김부환 前대의원총회 부의장, 박규섭 수석부회장, 황명수 감사, 박병욱 의무이사, 대한한의사협회 허영진 부회장, 이승언 보험/국제이사와 울산시의회 손종학 부의장, 이상옥 환경복지 위원장, 장윤호 환경복지 부위 원장 등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사 교의사업, 웹툰으로 청소년 건강 지킴이 소개”


///부제 한의사 역할부터 월경통 · 성장 · 집중력저하 등 청소년 질환 제작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웹툰 사용권 계약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최근 한의사 교의사업 웹툰 제작을 마치면서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한의약 인식 제고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 10일 ㈜11마리의낭만고양 이에서 제작한 웹툰 원본 62컷을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 및 15개 지부, 지부별 산하 분회 등에서 사용토록 하는 한의사 교의사업 웹툰 사용권 추가 계약을 마쳤다.


이번 계약에 따라 중앙회 및 15개 지부, 지부별 산하 분회 등은 각 지역 교의사업에 있어 한의사 선생님들이 해당 웹툰을 초·중·고 학생 대상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있다. 또 중앙회를 비롯한 각 지부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SNS에서도 해당 웹툰을 콘텐츠 형식으로 게재할 수있다.


이번 한의사 교의사업 웹툰은 총 5가지 주제로 구성됐 는데 △한의사 소개 △월경통 △성장 △추나 △집중력 저하 등이다.


먼저 <한의사 소개> 편에서는 지난 1900년 의사규칙 제정을 통해 정부가 인정한 의사가 바로 한의사였지만, 1913년 일제에 의해 기존의사인 한의사를 의생으로 격하시켰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한의사란 직업의 정통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가 환자를 진단하는 방법인 ‘망문문 절(望聞問切)’과 추나, 부항, 침, 뜸, 한약, 약침, 경피전기 자극요법 등과 같은 한의 치료에 대해 소개했다.


또 입시와 진로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을 위해 한의사가 되기 위한 적성 및 방법, 한의대 6년 교과과정 등에 대해서도 웹툰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특히 한의대 교과과정에서는 6년 과정 동안 한의학만 배우는 게 아닌 해부학 등 인체 해부 실습, 방사선학, 초음파 진단과 같은 영상진단의학 등도 배운다는 점을 상세히 알려주어 한의학에 기초과학 및 양의학을 접목해 배운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웹툰 <월경통>, <성장>, <추나>, <집중력저 하> 편에서는 2차성징과 학업 등으로 인해 자칫 청소년기 큰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의 소개와 한의학적 치료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 광주시청에 쌍화탕 · 경옥고 기탁


///부제 김광겸 회장, “더위에 이중고 겪고 있는 방역 담당자들 노고에 깊이 감사”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지난 12일 광주 시청 복지건강국장실에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감염병 관리 및 방역 업무담당 직원들을 위해 쌍화탕 600포와 경옥고 450포를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과 광주광역시 이달주 복지건강국장, 송혜자 감염병관리과장, 배강숙 의약관리팀장이 참석했다.


김광겸 광주시한의사회장은 “최근 지역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방역과 더위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방역담당자 분들에게 격려의 응원을 보낸다”며 “감염병 관리 및 방역 업무를 위한 그간의 노고에 감사와 정성의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도움을 주신 광주시 한의사회의 고마운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방역에 힘쓰겠다”며 “어려운 시기에 방역 담당직원 들을 위해 쌍화탕과 경옥고를 기증해주셔서 감사하다” 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랑구, 난임부부 웃게 할 한의약 치료 지원


///부제 최대 119만원 지원…만 41세 이하 난임부부 대상


///본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6 개월 이상 거주한 구민 중 병원에서 원인 불명의 난임진단을 받은 만 41세 이하 (여성 나이 기준)의 난임부부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한의약 난임치료 3개월 첩약비용의 90%(최대 119만원) 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연 1회 신청이 가능 하며, 최대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부부는 우선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seoul-agi.seoul.


go.kr)에서 지원대상 적격여부 자가점 검을 실시해야 한다. 이후 결과지와 함 께 난임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난임부부는 지역 내 지정한의원 중 하나를 선택해 치료를 받으면 된다. 지정 한의원은 어깨동무, 제중, 경희 사랑채, 한그루, 오현승, 사암은성, 경희 솔, 김용, 경희생명나무, 매일백세 등 총 10곳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가 좋은 소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광복절 맞아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 발간


///부제 대한간호협회, 국내외 항일운동투쟁 나선 간호사 활동 수록


///본문 대한간호협회(간협)가 제76주년 광복 절을 맞아 국내외에서 활동해온 간호사 독립운동가들을 발굴, 조명한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을 발간했다고 지난 12 일 밝혔다.


이 책은 3.1운동 이후 임시정부에 군자금 등을 지원한 ‘대한민국애국부인회’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80명 중 과반인 40명이 간호사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1부에서는 서양 근대 간호학의 도입과 간호교육 및 간호사 양성 등의 내용을 다루고 이 교육을 바탕으로 배출된 간호사 들의 독립운동 활동을 국내외 항일단체 중심으로 나눠 정리한다.


2부에서는 문헌연구, 추적조사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독립운동가 간호사의 생애와 활동을 열전 형식으로 서술한다.


지난 2008년부터 간호역사 뿌리찾기


사업을 추진해온 간협은 2012년에도 26 명의 간호사 독립운동가 활동을 담은 ‘간 호사의 항일구국운동’을 펴낸 바 있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국가 포상을 받지 못한 간호사에 대한 서훈을 추진하고 유적지를 발굴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홍주의 회장, 송영길 대표 · 김기현 원내대표와 잇단 면담


///부제 국립한방병원 신설 · 공공의료기관등 한의과 설치 강조


///부제 “국민 의료선택권 보장 위해 한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 시급”


///부제 여야 지도부 만나 ‘공공의료서 한의진료 확대’ 강조


///본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여야 지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진료 확대와 양방 일변도의 불합리한 보건의료 정책 개선을 강조했다.


홍주의 회장은 지난 17일 국회 본관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들을 면담하고 국민 의료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병천 수석부회장, 황만기 부회장, 김형석 부회장, 이마성 홍보이사, 곽해곤 사무총장(서 리) 등이 참석했다.


면담에서 홍 회장은 한의계의 주요현안인 △국립 한방병원 신설 △공공의료기관의 한의진료 의료선 택권 확대 △의료법(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 책임자) 개정 △한의 건강보험 급여확대(보장성 강화)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홍 회장은 국립한방병원 신설에 대해 “국가 보건의료 정책의 선도적 추진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국립 한방병원이 설립·운영돼야 한다”면서 “이미 국립한 방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가 지난 2016년에 진행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이를 통해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 양질의 한의공공 의료서비스 제공을 플랫폼화 함으로써 한의약의 대국민 만족도 및 신뢰도 제고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국민 설문에서도 일반 국민의 59.7%, 한방 병원 이용자의 79.2%가 국립한방병원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보였으며, 국립한방병원 설립 시 일반 국민의 62.6%, 한방병원 이용자의 77.6%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국립암센터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보훈병원, 국립경찰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한의진료과 설치를 통해 국민 의료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국가 암관리를 책임지는 국립암센터는 지난 1996년 설립 시 한의연구·한의진료과를 설치하 기로 했으나, 아직까지도 미이행 중이다”면서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도 지난 2010년 연구에서 한의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미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세대 암 연구 및 기술선도를 위한 한의의료 도입 및 한·양방 협력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최적의암 치료 보장성 확대가 필요하다”며 “건강보험 정책 자료 산출과 적정의료서비스 제공, 비급여 수가의 급여화 연구 등을 위해서라도 국립암센터와 일산병원 한의과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의 개설자나 관리자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 책임자가 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 안에 대해서도 홍 회장은 반드시 개선방안이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한방병원의 개설자는 한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한 책임 권한이 없어 피고용인인 양의사가 바뀔 때마다 책임자 또한 새로 바꿔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을 개설자에게 지우는 의료법 개정안을 서영석 의원과 여야 36명이 공동 발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쟁점법안으로 분류돼 현재 국회 복지위 제1법안심사 소위에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회장은 다빈도 한의물리요법인 경근간 섭저주파요법(ICT)과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약침술 등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홍 회장은 “의과에서는 대부분의 물리치료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되고 있으나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는 한의물리요법의 경우 비급여로 적용돼 국민들이 한의 진료에 따른 비용을 많이 부담하고 있다”면서 “현재 자동차보험 및 공무상 특수요양비에서는 이같은 치료들에 대해 급여로 적용 중이다. 다빈도 한의물리요법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한의물리요법 선택권 확대에 따른 의료기관 이용 불편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치료효과가 우수한 약침술과 한의사의 사용이 허용된 5종 의료기기(안압측정검사기, 자동시야 측정검사기, 세극동검사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청력 검사기)와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에서도 건강보험을 적용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송영길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같은 한의계의 주요현안 건의사항에 대해 공감하고, 제도개 선을 위한 긍정적 검토를 약속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한의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가 시범사업의 형태로써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해당 현안들이)첩약 급여 화보다 훨씬 더 명확한데도 진행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만큼 잘 검토해 볼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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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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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안면신경마비부터 탕전실 안전관리까지 교육 ‘풍성’


///부제 박성우 회장 “하반기에는 리더십 주제로 강좌 개최…콘텐츠 지속 발굴”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 인을 활용한 2021년도 서울시한의사회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안면신경마비 △월 경통과 주요 관련 질환 △불면증의 한의 치료 △탕전실 위생 조제 안전관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보수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에게는 의무교육 평점 1점을 포함한 보수교육평점 4학점이 부여됐다.


먼저 ‘안면신경마비’ 강의에서 가천대 한의대 침구과 황지혜 교수는 안면신경 마비의 개요와 감별, 한의학적 치료 등에 대해 소개했다.


황 교수는 2570례의 말초 안면신경마 비에 대한 임상적 고찰인 ‘벨 마비 예후인자 분석’을 통해 “회복이 조기에 시작될수록 예후가 더 좋았다”며 “첫 3주 이내에 회복된 경우 대부분 안면 신경의 부분변 성이나 단순한 신경전도의 장애로 인한 안면마비이기 때문에 예후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에서의 예후가 더 안좋았으며 그 원인으로는 당뇨병신경병증이 있다”면서도 “벨 마비에 대한 고혈압의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문헌마다 견해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2021년도 보수교육’ 성료


‘월경통과 주요 관련 질환’ 에 대해 강연한 동국대 한의대 한방부인과 김동일 교수는 월경통 환자의 평가와 임상 및 월경 곤란증의 주요 원인 질환과 임상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월경통 및 월경곤란증의 경우 가임기 여성의 가장 흔한 부인과적 증상으로서 여고생 및 여중생의 약 78%가 매달 경험하고 있다”며 “건강보험 내 원발성 월경곤란증이 차지하는 의료비는 ‘11년 4억4899만원에서 ‘15년 4억8647 만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속발성 월경곤란증의 경우 통증의 발현시기가 초경으로부터 수년이 경과해도 나타나는데다 월경 양상도 불규칙하다”며 “월경 전이나 후에도 통증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 소염진통 제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불면증의 한의치료를 주제로 강연한 부산대 한의전 한방신경정신과 김보경 교수는 불면 진단과 평가 및 불면증 치료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중의임상진료 지침, 미국진료지침, 유럽진료지침 등을 비교 분석했다.


김 교수는 “스펠만의 만성 불면증의 형성 모델(Spielman’s Model)을 보면 유전 적이거나 만성 통증, 기분장애, 수면호흡 관련 문제, 방광 기능 문제 등과 같은 선행 인자에 스트레스성 사건들과 강렬한 정서 경험 등의 유발요인, 부적절한 수면 위생, 수면습관 같은 영속요인이 더해져 만성 불면증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의의료기관의 탕전실 위생 조제 안전관리’ 교육에서는 소비자가 신 뢰할 수 있는 한약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국내 한의의료기관 탕전실을 대상으로 조제 한약(탕약)의 품질 강화에 나서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는 △한약 규격품 제도 △한약재 관리 △한약 조제를 위한 시설의 위생 안전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 강의에서는 한의사들이 좀 더탕전실 위생 강화를 위해 힘써야 할 부분과 더불어 한약 조제시 자칫 놓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사례 등을 제시해가며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박성우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온라인을 통한 보수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며 “코로나19로 인한 의료환경의 변화와 예측하기 어려운 의료수요 등 현재 의료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임상 한의사에게 필요한 임상 전문지식과 함께 환자 및 직원 관리 등 경영자로서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에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는 ‘한의학과 세상의 리더, 한의사’라는 주제로 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또한 시류에 적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회원들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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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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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한의가족 정당가입 캠페인’ 시동


///부제 내년 지방선거 맞아 회원 1000명 1인1정당 가입 목표로 독려 나서


///부제 윤성찬 회장 “정치 참여, 국민의무 · 책임 측면에서 바람직한 권리”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 지부)가 ‘한의가족 정당가입(1인1정당 가입) 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경기지부는 지난 13일 경기지부 회관 에서 한의사 정치참여 프로젝트인 ‘한의 가족 정당가입 캠페인’을 개최하고, 성공 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우수사례와 분회별 추진 방법 등을 온라인 Zoom 회의 방식으로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는 윤성찬 회장을 비롯한 이용호 대선기획단장(수석부회장), 경기 지부 33개 분회장 등이 참여했다.


먼저 최병준 정책기획부회장(수원시분 회장)은 내년 6월1일 열릴 제8회 지방자 치단체 선거를 맞아 한의사 정치 참여의 일환으로 1인1정당 가입의 필요성과 방법, 향후일정 등을 설명했다.


이어 황재형 전 용인시분회장은 사례 발표를 통해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시장 후보자들을 초청해 용인시한 의사회 주최로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황 전 분회장은 “용인시와 함께 한의건강증진사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 으로 후보자에게 용인시한의사회 요구사항을 전달해 ‘월경곤란증’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 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호상 용인시분회장도 “분회 원로회원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시장, 국회의원 등이 각종 모임에 분회 임원들과 함께 참여함으로써 원만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치권과 접촉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기지부는 전 회원 4500명 중 약 20%에 해당하는 1000명의 한의가족이 정당에 가입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회원 들에게 한의사의 정치참여에 대한 필요 성을 독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서 내년 6월 열릴 지방선거에 서는 각 분회들을 중심으로 정당 권리당 원의 의견으로써 각 정당 후보자에게 한의약 정책제안서를 전달한다는 목표다.


윤성찬 회장은 “지금은 참여민주주의 시대인 만큼 의식 있는 국민들이 정당에 가입해 정당의 후보 결정 과정이나 정책 결정 과정에서부터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운동은 어느 특정정당을 지지 하자는 운동이 아닌 진보든 보수든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 따라 선호하는 정당에 가입하되 정당 내에서부터 의견을 반영 하자는 운동”이라며 “한의가족들이 이러한 적극적인 정치 참여 의식을 보여줄 때, 정치권에서도 한의사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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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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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가미소요산’ 임상 활용법 집중 토론


///부제 대한한의학회, 온라인 방식 한 · 일 학술교류 심포지엄 참여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 학회)가 지난 14일 제71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 국제위원회에서 개최한 비대면 방식의 ‘한·일 학술교류 심포지엄’ 에 참여해 활발한 학술교류에 나섰다.


일본동양의학회 주최로 총 80분 동안 ‘가미소요산’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 엄에서 한국측은 △Historical and A d v a n c e d a p p l i c a b i l i t y o f Gami-soyosan in Korea(권승원 경희대 교수) △Application of Gami-soyosan to skin diseases(김규석 경희대 교수) 등을 발표했다.


일본측에서는 △Kami-shoyo-san is effective for around menopausal women, and more, the patients who have oral cavity trobles(타나카 히데노 리·미노바 다나카 여성 클리닉/아키타 대


학 대학원) △Kamishoyosan ameliorates antioxidative profiles via an oxidative stress-re-lated hormesis pathway(히야마 아키라·쓰쿠바기술대학 동서의학통합 의료센터)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권승원 교수는 “소요산과 가미소 요산은 다양한 문헌에 기록돼 있으며 적응증 또한 다양하다”며 “특히 여러 질환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에서도 가미소요산이 권고처방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과 질환에 응용되는 가미소 요산 사례를 소개한 김규석 교수는 “안면 홍반, 상열 등을 호소하는 주사 환자에게 가미소요산이 효과가 있다”며 주사 여성 환자의 치료 사례를 공유했다.


미노바 다나카 여성 클리닉 소속의 타나카 히데노리는 갱년기 환자들의 구강내, 비강내 증상 개선에 가미소요산이 미치는 효과를 임상례를 통해 소개했으며, 쓰쿠바 기술대학 동서의학통합의료센터의 히야마 아키라는 실험 연구를 통해 가미소요산이 산화스트레스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사실을 입증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한편 좌장을 맡은 남동우 기획총무이 사/국제교류이사는 “준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한·일 양국의 강연자들에게 감사하다. 올 11월에 한의학회가 주최할 예정인 한·일 심포지엄도 유익한 시간이 될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한의사 회원 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도영 회장은 “코로나로 1년 연기됐 지만 이번 심포지엄을 무사히 개최할 수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온라인이었지만 한·일 양국이 ‘가미소요산’을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준 일본동양의학회장과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양국이 이런 학술교류를 통해 많은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의 위상을 더 높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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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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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국 현지에 침구 · 약침 의학의 최신 지견 ‘전파’


///부제 희귀난치질환학회, 美 가주한의사협회와 4회에 걸쳐 컨퍼런스 진행


///본문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회장 김성철· 원광한의대 교수)와 미국 가주한의사협 회(회장 정종오)가 이달 7·14·21·28일 등총 4회에 걸쳐 ‘침구·약침 의학의 최신 지견’(2021 Recent Advances in Acupuncture and Pharmacopuncture Medicine)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 10개 주에서 활동하는 가주 한의사협회 회원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현재 캘리포니아의 scope(의료행위)에 약침과 도침이 포함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가주한의사협 회를 비롯한 미국·중국 단체들이 협의를 통해 scope에 약침과 도침을 포함시키려는 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김성철 회장은 ‘Korean Acupotomy, Clinical Practice of Korean Pharmacopotomy in Nerve Entrapment Synromes’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약침과 도침을 결합한 ‘약도 침’(Pharmacopotomy)을 포착신경병증에 치료하는 신기술을 소개한다.


또 최석우 우석대 침구의학 겸임교수는 ‘근골격계 약침의학, 특히 어깨와 무릎 관절에서의 약침임상’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게 되며, 김석희 우석대 영상의학 겸임교수는 경추와 요추의 척추질환의 약침임상에 MRI 진단 개념을 도입해 약침의학 임상에 영상의학을 결합시킨 내용으로 강의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민섭 원광대 영상의학 겸임교수는 MPS(Myofascial Pain Syndrome)와 연부조직손상(Soft Tissue Injury)에 약침치료의 우수성을 집중적 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가주한의 사협회에서는 약침의학과 도침의학의 행위정의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미국 한의계에서 이들 행위가 사용 가능한 의료행위로 포함시키기 위한 목적도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신민섭 교수는 “미국사회의 의료보험체계는 매우 복잡하면서도 의료 비의 부담이 매우 높은 의료시스템으로, 상황에 따라 선진 의료이기도 하지만 보편적 치료의 혜택은 충분하지 못한 부분 도 있다”며 “이에 한의학적 치료의 외연 확대를 통해 치료비의 부담은 줄이면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게 캘리포니아한의사협회의 목적이 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캘리포니아주의 의료정책의 결정은 Acupuncture Board Committees에서 심의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와 달리 의료단체의 이해관계가 아닌 철저히 소비자 중심으로 정책이 결정된다는 것.


현재 미국의 8개 주에서는 한의사의 약침 시술이 가능한 상태로, 이 가운데 네바 다주의 경우에는 최근 법률 개정을 통해 진료범위에 전침, 레이저침, dry needle, 이침, 뜸 등 일반 치료 외에도 약침, 초음 파치료, 방사선 영상진단, 고주파치료 (diathermy) 등이 명시됨으로써 다른 주에서도 이러한 의료환경의 변화에 민감 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주한의사협회는 이러한 한의 의료행위의 외연 확대를 위해 향후 코로나 종식 이후 오프라인 행사가 가능한 시점에 라스베가스에서 한국 한의계 단체와 함께 약침과 관련한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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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본과정’ 전문가 양성


///부제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의료 AI 분야 진입장벽 해소 기여 ‘기대’


///본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 이하 인력개발원)은 의료 AI 분야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 일부터 4개월간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전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의료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본과정’(이하 기본과정)을 진행한다.


인력개발원은 2018년부터 4차 산업 혁명 시대 개인 맞춤형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정밀 의료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시작해 의료 인공지능, 의료정보 분석, 유전체 분석 등 바이오·헬스 분야 융·복합 전문가를 양성해 오고 있다. 또한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의료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본과정’을 개발, 더 많은 사람이 의료 AI 분야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강화했다.


이번 기본과정은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듯 약 3.5:1의 높은 경쟁률로 현직 임상 의사를 포함해 의공학·IT·보건학·BT 등 50여명의 교육 생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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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정치 경험 살려 전남지부 주요 현안 잘 마무리 할 것”


///부제 문규준 제31대 전라남도한의사회 신임 회장 취임


///부제 “대선 기회 살려 한의계 목소리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제31대 전라남도한의사회 회장에 취임한 문규준 신임 회장으로부터 취임 소감과 활동 방향 등을 들어봤다




다”고 말했다.


문 신임 회장은 전 전라남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지난 7월 강동윤 전 회장의 사퇴로 인해 최근 지부 회장직을 승계 받고 본격 회무에 들어갔다. 그는 오는 2022년 3월31일까지 전남한의사회를 이끌게 된다.


문 신임 회장은 지부 회장이기에 앞서 전남 순천시에서 기반을 닦아온 중견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06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제5대 순천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제6, 7, 8대에 내리 뽑힌 순천시의회 현역 중진 시의원이다.


제 5 · 6 · 7 · 8대 순천시 시의원으로 활발히 활동


정치에 입문한 계기에 대해 문 신임 회장은 “환자를 잘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건강한 삶은 보건 의료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걸 한의대에 입학하고 나서 알게 됐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권과의 소통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정책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순천시에서 문규준한의원을 개원하면서부터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큰 정치’를 꿈꾸었다고 밝혔 다. 그러다 내 이웃의 건강한 삶과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지역사회를 위한 ‘작은 정치’로 방향을 선회한 게 벌써 15년 전이다.


그래서 문 신임 회장은 현역 4선 의원임에도 불구하 고, 늘 초선의원과 같은 마음가짐을 유지하고자 애쓴다고 전했다.


말만 앞서기보다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하는 게 그를 15년 동안 지지해준 순천시민에게 보답하는 길이기 때문이란다.


이와 함께 그는 순천시의회에서 유일한 전문 보건의료인이자 건강·복지 분야의 전문가로서 ‘순천시 건강 백세시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실제 그는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순천시민의 실질적인 건강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조례를 끊임없이 대표 발의했다. 문 신임 회장은 순천시에 거주하면서 세 자녀 이상 출산한 여성의 건강관리를 돕고자 산후조리 보약(첩약) 약 40만 원 상당을 제공하도록 조례를 만들었다.


또 노령 등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상위계층 노인가구에게 국민건강보험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순천시 건강보험료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켜 전국에서 유일 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을 유치시키 고자 노력 중에 있다.


이에 대해 문 신임 회장은 “시의원 중에서도 전문직이 필요하다는 소신 아래 순천시민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제 정치활동으로 인해 순천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도움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실 정치에 오랫동안 몸을 담고 있는 만큼, 문신임 회장을 향한 전남지부 회원들의 열망도 클 법 하다.


무엇보다 전남지부의 경우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과 내년 초에 열릴 제32대 전남지부 회장 선거와 같은 굵직한 회무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문 신임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전남지부의 주요 회무를 이끌어 나가는게 녹록치는 않겠지만, 무엇 보다 회원의 권익을 수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 의원 겸직에 따른 부담감도 다소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경희대 동기이자 든든한 동반자인 아내(조영신 원장) 가 있기 때문에 정치와 회무로 인한 압박감도 잘 이겨내 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 정치인으로서 지역사회를 바라 보는 시야는 물론 운신의 폭이 지역 직능단체 대표일 때보다 더욱 큰 만큼, 이번에 실시되는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도 예년의 성과만큼 성공적으로 잘 수행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 의견 수렴해 지부 회무 안정적으로 수행”


내년 초에 치러질 제32대 전남지부 회장 선거에 대해 서도 문 신임 회장은 “유능한 차기 지부 회장님이 선출될수 있도록, 그 동안 지부 회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 는데 역량을 집중 하겠다”면서 “회원의 권익 향상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 이며 회무에 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신임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에 대해서도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계의 권익향상을 위해 이번 대선 기간 동안 각 후보 공약집에 한의계가 요청한 주요 보건의료정책 개선사항들이 많이 녹아들 수 있도록 각별히 힘써 주길 당부했다.


그는 “현재 중앙회가 홍주의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 채널을 통해 듣고 있다”며 “그럼에도 조금 부탁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대선 기간 중이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한의약 보건의료정책 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각 후보 캠프에 잘 전달해야 한다. 국가 보건의료 체계를 보면 의료이원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양방 일변도의 편향성이 너무 짙다. 이는 공공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하는데다 한·양방 갈등, 의료 불균형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야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체적인 내용들은 중앙 회에서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잘 들어야 한다.


의견을 처리하는데 있어 회원 한 명 한명의 목소리를 등한시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타 시도 지부장들 에게도 “각지에 계시는 시도지부장들과 잘 소통하면서 한의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함께 해나가겠 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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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시청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 시민의 행정만족도로 이어질 것”


///부제 시청에 한의과 부속의원 설치…공무원 복지 관련 조례안 대표발의


///부제 내년 3월 초 설치 예정…운영 예산 확보 등 향후 안정적 운영에도 최선


///부제 “정치적 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시민들 위한 의정활동에 충실”


///본문 Q. 자신을 소개한다면?


“더불어민주당 동구 출신 남궁형 의원이라고 한다. 요즘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정신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힘겨운 가운데 먼저 인천시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시민들의 경제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력하여 주민생활 지원과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8대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행정안전위원회 부위 원장, 의회운영위원회 활동을 통해 집행부 견제와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민 중심의 정책 개발을 위한 토론회 개최와 시민복지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인천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및 인천형 자치분권연구회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토론회·세미나·강연회 등을 통해 인천형 자치분권의 모델 개발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역의 숙원사업과 민원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인천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을 발의했다.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복잡·다양한 민원으로 인한 공무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뿐만 아니라 공직사회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의 건강 관리를 위한 부속의원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생애주기 질환, 과로, 건강관리 부족 등 건강 위해요인으로 부터 직원 건강 악화로 인한 시민 행정서비스 공백 우려를 최소 화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직원 건강 관리와 지원사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속의원을 운영하게 되면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근무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


Q. 개정안 통과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사실 시청 내 부속의원을 두고 공무원들이 청사 내에서 치료받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함으로써 행정의 능률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행정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부속의원 운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현재 정부 및 국회에서도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한방, 내과, 치과 등의 진료과목을 겸비한 부속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및 경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직원 건강 관리를 위해 부속의원 운영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Q. 내년부터 한의과 부속의원이 운영될 계획이다.


“조례 개정 이후 인천시는 올해 10월 부속의원 운영규 칙을 제정하고, 금년도 본예산에 설치공사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예산이 반영되면 내년 1〜2월 중 부속의원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속의원 설치 및 운영 예산 확보와 운영방안 등에 관해 인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시청 직원들에게 현실적인 진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우선 학문 연구라는 측면에서 보면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급적 많은 한의사, 한의 연구자가 세계적 기관에서 연구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장기적으로 한의학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수있을 것이다. 또한 한의학계는 여느 의료단체에 비해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힘을 한 데로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어떠한 정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치열한 논쟁이 있어야 하겠지만,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러한 과정을 거쳐 결정이 된 후라면 한의사 모두가 한데로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한의학 발전 위해 꼭 필요하 다고 생각한다.”


Q. 노(老)치원 시범운영 제안 등 고령화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천시가 고령사회에 따른 노인 돌봄 및 건강증진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노인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면 노인 주·야간보호센터가 인천에 209개소가 있지만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들만 이용할 수 있다거나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노인대학의 경우에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은 이용할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노인인구가 많은 원도심 지역에 공립 노(老)치원 사업을 시범 운영해 학습, 운동, 취미생활, 직업교육, 심리상담 케어 등 맞춤형 교육을 보급하고, 치매 전단계 어르신들에게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등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면 고령사회를 준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인천의 부족한 공공의료 서비스 측면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공립 노치원에서 교육받은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가칭)‘노인 지도자 양성과정’ 을 만들어 일정기간 교육을 실시하고 노인 지도자로서 노치원 및 기타 교육기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선순환체 제를 만든다면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주민주권 구현을 위한 자치분권 실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32년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고, 75년만에 자치경찰제 도입을 골자로 한 경찰법 개정으로 새로운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리게 됐다. 올해가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자치분권 2.0 시대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주민주권 구현,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 재정분권 추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부끄럽기는하지만 지난 9일 자치분권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으로 위촉돼 오는 2023년 8월20일까지 중앙재정 분권, 중앙과 지방간의 협력강화, 주민주권 추진 등 자치분권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자문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자치분권의 성공 여부는 시민의 참여가 무엇보 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민들이 지역의 정치와 경제, 행정에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적해줄 수 있는 주체가 될 수있도록 시민홍보 등에도 만전을 기해나갈 예정이다.”


Q. 어떤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개인적으로 어떠한 정치적 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으로 기억 되고 싶다. 정치인으로 활동하다 보면 때로는 시민들의 요구와는 상반되는 정치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남궁형이라는 사람을 정치인으로 만들어준 시민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떠한 정치적 논리보다도 오로지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매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정책 활동에 최선을 다할 생각 이며, 시민만 보며 달리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시민들의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시민들과의 현장소통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다양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정책 실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지역보건의료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한의학 저변 확대해야”


///부제 한의난임사업과 산후건강관리사업 등 성공적 정착으로 사명감과 자부심 커져


///부제 분회 활성화가 답 ➏ 익산시한의사회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분회 회장으로부터 분회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A. 1988년에 경영학도로서 대학을 다녔 다. 민주화와 통일의 열풍이 대학가를 휩쓸던 시절, 운명적으로 ‘북한의 침구학’이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람을 통합적 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한의학의 매력에 빠지면서, 약간은 늦은 나이에 원광대 한의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졸업 후 익산 에서 개원한 이후 거의 10년 동안은 분회 활동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던 중 당시 분회장을 맡고 계셨던 최민호 원장의 권유로 ‘한의 난임사업’을 준비하면서 분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학술이사, 난임사 업단장을 역임하였고, 전임 분회장이었던 박용권 원장과 함께 ‘산후건강관리 사업’ 을 준비하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허당’이 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별명이 마음에 들어 몇 자 적은 것이 있는데, 지금은 좌우명 같은 것이 되었다.


허당(虛堂) 허허롭고 싶었습니다.


비우지 못한 게지요.


당당하고 싶었습니다.


부끄러운 줄 아는 게지요.


Q. 익산시한의사회를 소개한다면?


A. 익산시한의사회 활동을 하면서 사명 감과 자부심을 갖게 된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이 내용으로 익산분회 소개를 대신 할까 한다. 첫째, 익산분회는 지역보건의 료사업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자 부한다. 2013년부터 시작한 ‘한의난임사 업’과 2019년 시작한 ‘산후건강관리사업’ 이 대표적이다. 둘째, 1999년에 발간된 ‘익산시한의사회의 발자취’라는 책이다.


익산시한의사회는 1952년 처음 결성되었 는데, 이 책에는 1952년부터 1998년까지의 익산시한의사회 50여년의 역사가 회의록 및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한의학 의권수호 투쟁 당시 삭발 사진과 의료봉사 회의록 등을 보며 지금은 원로가 된 선배들의 열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전통이 있었기에, 지금의 익산시한의사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지역보건의료사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듣고 싶다.


A. 우선 ‘한의난임사업’은 2013년부터 9


년째 진행하고 있다. 참여하신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그 동안의 임신 성공률은 30% 내외로, 양방 보조생식술에 비해 만족할만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1인당 지원액은 180만원이었는데, 올해부터는 배우자(남편)에 대한 치료도 병행하고 있어서 총 23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다음으로는 ‘산후건강관리사업’이다. 10여년 전부터 익산시한의사회 자체로 산모에 대한 한약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었는 데,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본격 적으로 보건소와 함께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20만원 한도 내에서 침, 뜸, 약침, 추나, 한약 등의 산후 건강관리 및 치료를 하는 사업으로, 산후건강관리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산모의 한약 복용률이 30~40% 정도였는데, 현재는 80% 이 상이다. 산후에는 한약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사업인데,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2020년부터는 전라북도 사업으로 확장되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장학금 사업, 무료 배식 봉사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들도 진행 하고 있다.


Q.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도 있는 가?


A. ‘치매예방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익산은 대표적은 도농복합도시로, 노인인구가 많은 편이다. 이 중 치매 유병률은 8%이 며,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유병률은 20% 정도다. 치매예방사업은 경도인지장애자에 대해 한의 치료를 실시하여 치매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보건소와 협의하기 위한 사업안은 마련되어 있는 상태인데, 코로나로 인해 협의가 미루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Q. 코로나가 많은 것을 바꿔놓고 있는것 같다. 회무를 추진하는데도 제약이 있을 것 같다.


A. 익산시분회 집행진이 회장을 포함하여 9명인데, 4인 이상 모임 금지 때문에 오프라인 모임을 거의 못하고 있는 실정이 다. 현재 카카오톡 등을 통해 회의를 하고 있지만, 직접 만나서 논의하는 것에 비해서 깊이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또한 총회및 분기별 분회 모임도 모두 취소되는 상황이라 회원들과의 소통은 온라인에 의존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취임하면서 만들었던 익산시한의사회 밴드와 카카오톡 등이 어느 정도 소통창구 역할을 해주 고 있다.


Q. 최근 분회에서 모금 운동을 진행했 는데 어떤 내용인가?


A. 이번 여름 익산시 분회 소속 한의원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분회 차원에서 모금을 진행하였 는데,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주셨다.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Q.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현장에 한의약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A. 코로나 시국에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다. 지난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익산시한 의사회 임태형 부회장이 보건소에 쌍화탕을 기부했다는 미담을 듣게 되었다.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2020년 3월부터 수개월 간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등에 쌍화탕 릴레이 기부를 하게 되었다. 많은 회원들이 릴레이 기부에 동참해주어서 깜짝 놀랐다. 또한 올해 7월에 관계자로부터 다시 쌍화탕 기부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은 걸로 보아 현장의 반응도 아주 좋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지금은 생맥 산을 릴레이 기부 중이고, 올 연말까지 쌍화탕도 릴레이 기부를 지속할 계획이다.


Q. 분회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은?


A. 뿌리가 튼튼하지 않은 나무는 외풍에 쉽게 흔들리기도 하고, 내부에서부터 썩기도 한다. 지난 수년 간 한의사회를 격랑 으로 몰아넣었던 당파적이면서도 격렬했던 논쟁이 한의학 전체의 발전으로 귀결 되기 위해서는 분회 차원의 소규모 사업 들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보건의료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관념적 논쟁은 지양될 수밖에 없으며, 실천 속에서 신뢰에 기반한 논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회는 단순한 친목모임에서 벗어나, 지역 보건의료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한의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이런 노력들이 동반 되지 않는 분회의 활성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뇌졸중 질환의 신경학적 검진, 중풍의 한의임상근거와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통한 비만 치료 접근법 등 소개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주관한 9개 학회 중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척추도인안교학회 등 2개 학회의 강의 내용과 주제 선정 배경을 싣는다.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척추도인안교학회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검진, 뇌혈관질환 영상 판독법, 중풍의 한의임상근거를 비롯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통한 척추연관질환 및 비만, 위장관 치료 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뇌졸중 개요, 뇌혈관질환 영상 판독법 등 상세 소개


뇌졸중의 개요


김윤식 대전대 교수


김윤식 교수는 우리나라 단일 질환 사망률 1위인 뇌졸중의 정의, 원인, 치료방법, 예방수칙 등을 살펴봄으 로써 최신 경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료에 도움을줄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뇌졸중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최신지견을 습득함으로써 뇌졸중 진료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검진


진철 경희대 교수


척추도인안교학회


진정요법의 이론과 실제


정원석 경희대 교수


정원석 교수는 교정봉을 통해 힘을 치료부위에 집중 시킬 수 있어 다른 곳으로 힘이 퍼질 수 있는 수기치료에 비해 척추분절과 같은 좁은 부위의 치료에 안전하고 정확히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진정요법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이번 강의가 한의 의료행위와 한의학적 사유의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통한 척추연관질환 접근


김중배 리뉴유한의원 원장


진철 교수는 뇌졸중 환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 대한 신경학적 검진방법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의의료기관에서 뇌졸중 환자 등 신경계 질환을 진료함에 있어 손쉽게 활용할 수있는 방법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진 교수는 “신경학적 검진법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일차 진료시 신경계 이상 유무를 찾아내는데 정확한 신경학적 진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뇌혈관질환 영상 판독법 -뇌 MR, CT를 중심으로


권승원 경희대 교수


권승원 교수는 뇌혈관질환 환자가 영상 검사 CD를 지참했다는 가정 하에서 플로차트 형식으로 영상을 확인해가는 순서, 각 영상의 의의, 주요 상황에 대한 실제 증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권 교수는 “뇌혈관질환 관련 뇌영상 검사는 매우 다양한 모듈로 구성되기 때문에 초심자의 경우 어떤 영 상부터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대부분의 한의의료기관에는 환자들이 ‘뇌영상’을 지참한 채 내원하는 경우가 다수인데, 이번 강의에서는 그러한 한의임상의 상황을 가정하여 영상 판독의 플로차트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풍 임상진료지침 연구와 한의임상근거


한창호 동국대 교수


한창호 교수는 중풍 임상진료지침 연구와 한의임상 진료의 근거를 소개하면서 중풍 질환에 대한 주요 임상 질문에 대한 한의진료 권고안을 소개 할 예정이다.


한 교수는 “중풍과 중풍후유증 환자의 임상상황은 매우 다양하며, 임상시험이나 연구 또한 너무나 방대하여 EBM 기반의 근거 있는 임상진료를 하고자할 때 당황할 수 있다”면서 “근거기반의학이나 중풍질환에 대한 디테일한 사전지식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전체 강의를 통해 임상가들이 좀 더 심도 있게 학습하고 성취하실 수있도록 안내하는 강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척추도인안교학회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통한 비만, 위장관 치료법 등 소개


진정요법의 이론과 실제


정원석 경희대 교수


정원석 교수는 교정봉을 통해 힘을 치료부위에 집중 시킬 수 있어 다른 곳으로 힘이 퍼질 수 있는 수기치료에 비해 척추분절과 같은 좁은 부위의 치료에 안전하고 정확히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진정요법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이번 강의가 한의 의료행위와 한의학적 사유의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통한 척추연관질환 접근


김중배 리뉴유한의원 원장


김중배 원장은 척추와 관절의 변형과 연부조직의 변성으로 인해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척추증, 후종인대골화증 등의 대표적인 척추연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해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통해 인체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충분히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김 원장은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통하여 인체의 장기와 기관 모든 구조물을 고유의 위치와 영역으로 되돌려 놓으면 인체의 생명활동은 최상의 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통한 비만 치료 접근


금동준 경희청담연한의원 원장


금동준 원장은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통한 변형된 척추와 골반의 교정 치료를 기존의 한의 비만 치료에 접목하여 비만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금 원장은 “비만 치료를 하다보면 간혹 체중이 잘 줄어들다가도 갑자기 체중 감량이 정체되는 시기도 있고, 또 체중은 충분이 감량되었으나 팔, 다리, 복부 등의 국소 부위의 비만이 만족스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그 원인 중 하나로 척추와 골반의 변형을 살펴보고 직접 치료에 응용하는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통한 위장관 치료 접근


곽현영 경희DMC한의원 원장


곽현영 원장은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통해 척추의 정렬을 회복하고, 신경이나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경감시킴으로서 역류성 식도염, 만성 위염, 과민성대장염 등의 위장관 질환에도 효과적으로 적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곽 원장은 “척추 및 인체의 구조적인 문제를 다루는 공간척추도인안교는 효과적이면서도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의사와 환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적합한 치료” 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교과과정 개선과 임상실습 내실화로 ‘학생 중심 교육’에 최선”


///부제 한의학 교육의 미래 ➐


///부제 한의산업 특성화·해외 교육·연수 지원 사업 등이 대학 강점


///부제 “임상실습 양과 질 확대해 진료 경험 쌓을 수 있도록 할 것”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전 학(원)장으로부터 한의학 교육의 현주소와 각 대학의 발전 방향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안희덕 학장으로부터 앞으로의 한의학 교육 방향 등을 들어봤다.


Q. 취임한지 만 3년이 넘었다. 그 동안의 소회는?


이전까지 부속병원 관련 보직은 많이 했는데 학사행정 관리는 처음이라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래도 많은 교수님들의 도움과 학생들의 협조로 비교적 원만하게 수행하고 있다.


학장이 된 이후 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다양한 면을 점검하고 준비했다. 대학본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다수 교수님들의 참여와 협조로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수업과 행정의 환경이 급격 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항상 긴장한 상태로 지내왔다.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


Q. 지난해 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을 받았다.


평가인증제는 한의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발전시켜 가는데 중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현실적으로 무리한 기준이 있다고 여겨 지는 부분도 있다. 앞으로도 한평원과 각 대학의 학장들,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해 적절한 기준을 제시하고, 잘 이행하여 한의학교육이 역량 있는 한의사를 길러낼수 있기를 바란다.


Q. 대구한의대는 한의산업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특별히 더 신경 쓰고 주문하는 게 있다면?


우리대학은 이름에도 알 수 있듯 한의의료를 비롯해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화장품, 식품, 의료지 원, 문화 분야 등의 한의 관련학과들을 운영하고 지역 사회에서 한의산업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특성화한 대학이다.


우리 한의과대학은 이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 로 할 계획이다. 타 학과와의 협조 과정에서 주문하는 것이 있다면 한의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한 뒤 흉내만 내지 않는 진정성 있는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Q. 최근 복지부 주관 ‘한의약 해외 교육 · 연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한의학 교육 세계화에 따른 기대 효과는?


동아시아 전통의학 중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오래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확산시켜 나가 중의학으로 진료하는 부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넓고 깊다.


우리나라의 한의학은 중의학에는 없는 우수한 이론들 즉, 사상체질 맞춤의학, 동의보감, 사암침법을 비롯한 한의학 고유의 특성을 지닌 분야가 많다. 이러한 것들을 외국의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육, 연수 지원사업을 통해 널리 알리고자 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태평양의과대학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현지에서 이미 침구법으로 치료하는 많은 교수가 있었고, 질 높은 교육을 해달라는 요구가 많아 사업의 필요성을 실감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현지를 방문해 교육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고, 대신 방대한 양의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한의학 세계화의 발판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 본다. 효과에 기반한 확산이 세계에 한의 의료시장을 형 성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한다.


Q. 한의학 교육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은?


앞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제에서 한의학 교과과정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의학교육의 일차 목표는 1차의료을 능숙하고 원활하게 할 수 있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잘 적응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지식, 술기, 태도를 잘 정리해 가르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그 방향이다. 여기에서 핵심적인 화두는 ‘학생 중심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교육이 학교와 교수가 중심이 돼 온 것이 사실인데 앞으로는 학생 입장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수업목표와 역량기준을 설정하고, 수평, 수직 통합교육, 다양한 수업 방식 도입, 학생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수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그리고 임상실습의 양과 질을 확대해 진료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현재 우리 대학에서는 교과과정 개선위원회를 계속 운영하면서 의미 있는 결과 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Q. 남은 임기 동안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 내지 목표가 있다면?


위 교과과정 개선을 하면서 기초와 임상의학의 연결 고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근거중심의학 (EBM)’의 역할이 증대돼야 한의학의 이론과 실제가 부합하면서 한의학 발전의 지름길이 된다고 본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학사행정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 올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기존의 학점, 시수, 평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변화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아 합리적인 방안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아울러 임상실습 강화를 위해 기존의 임상술기실을 확대 개편하고 다양한 임상실습 기법을 교수님들과 같이 연구하고 구현하도록 하겠다. 이 외에도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현실성의 여부를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 고민하도록 하겠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앞서 언급한 교과과정 개선과 임상실습의 내실화 등앞으로 계속 수행해야만 하는 일에 만전을 기하겠다. 아울러 요즘 쏟아져 나오는 다른 학문에서의 교육의 패러 다임은 4차 산업혁명과의 연계와 학문간의 융합을 강조 하고 있다.


우리 한의학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한의학 교육 관련자 들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 학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끝




///시작


///면 16


///세션 기고


///이름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민 상 연 부회장


///제목 영유아 건강검진에 한의사의 참여가 왜 필요한가?


///본문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아이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어 국가적인 영유아 건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현행 제도상 의사만이 영유아 건강검진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진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와 영유아 보호자 모두 건강검진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고 수검률도 정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최 일선에서 일차의료를 담당하며 영유아 질환과 육아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받고 있는 의료 전문가인 한의사가 영유아 건강검진의 참여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과 한방육아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한방 영유아 건강검진의 지향점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1. 현 영유아 건강검진의 문제점과 개선점


현행 영유아 검진사업의 수검자에 대한 조사에서 영유아 건강검진에 대한 불만족이 43.7%로 높은 편이었고, 불만족의 원인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결과 상담과 예약의 어려움을 호소하였으며, 영유아 건강검진 의사 측 조사에서는 불만족의 주요 요인으로 낮은 수가, 진료시간 부족, 보호자의 인식부족을 들었 고, 일부에서는 건강검진 항목인 생식기 진찰에서 연령에 따른 진료 거부가 발생한다고 어려움을 나타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행 건강검진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검진내용에 있어서는 검진시기 추가, 건강교육 내용의 수정이 필요하며, 관리에 있어서는 유소견자 발견 시 관리 지침 수립 및 결과 통보 방식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아니오, 11.9


예아니오


한방 영유아  강검진 도입의 유익함에 대한 인식(%)


예,88.1


2. 영유아 건강검진의 한의사 참여의 필요성


(1) 건강검진에 필요한 한의사의 자격


현재 한의학 교육과정에서 한방소아과학을 중심으로 영유아 건강검진에 필요한 의학 및 한의학 지식이 충분히 교육되고 있다. 한의학적 육아법은 역사도 깊고 문헌근거도 풍부하며, 내용에 있어서도 영유아의 전 연령을 포함하고, 신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도 포함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


양방과 달리 영유아 예방의학 관점에서 오장 허약아를 분류하여 치료하는 이론적 근거와 방법이 전해져왔으며 최근 의과학적 관점에서 객관화하여 임상에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2) 한의학 공공보건사업을 통한 효과 입증


1998년 공공보건한의사 배치로부터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이 시작된 이래 공공성을 인정받아 2004년 한의약육성법이 제정되었고 이에 따라 한의약건강 증진Hub보건소 사업이 추진되고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차 한의약육성 발전 종합계획(2011~2015)을 거쳐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20(HP2020)까지 이어져 왔다. 그 중 보건소 건강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 건강관리를 위한 한방육아교실이 실시되었고, 시행결과 참여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일반가정 100% 다문화가정 94%) 재참여 의사도 높아(일반가정 75% 다문화 가정 72%) 일반인들의 한의학과 한방육아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3) 한방 영유아 건강검진 도입에 대한 일반인 설문 결과


1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방 영유아 건강검진의 도입이 영유아의 건강증진 및 육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경우가 111건(88.1%)이었으며, 한방 영유아 건강검진의 도입의 장점으로는 질병의 예방법에 대한 교육, 아이의 성장 및 발달에 대한 면밀한 체크, 검진기관의 확대를 통해 영유아 건강검진의 용이, 육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상담의 순으로 응답하여 일반인들은 한방 영유아 건강검진의 도입이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한의사의 영유아 건강검진을 위한 조건


현행 영유아 건강검진의 사업 목적은 월령에 적합한 건강검진 프로그램 도입으로 영유아의 성장발달 사항을 추적 관리하고 보호자에게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것으로 질병을 찾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앞으로 한의사가 영유아 건강검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한의사가 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되어야 하고, 한의학 교육과정에서 충분하게 교육되고는 있지만 영유아 건강검진의 주요 선별 목표 질환인 성장·발달이상, 비만, 안전사고, 영아 돌연사 증후군, 청각·시각 이상, 치아 우식증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교육매뉴얼을 만들고 이를 통한 전문적인 추가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나아가 영유아 건강검진에 대한 한의학적 보완점을 제시 하고 우리 환경에 맞는 K–건강검진을 만들어야 한다.


4. 한방 영유아 건강검진 도입이 가져올 효과


한방 영유아 건강검진이 도입된다면 기존의 한방병원, 한의원 및 공공보건 한의사 근무 보건소 등을 통하여 추가적인 사회적 비용부담 없이 검진기관 및 인원을 확대할 수 있으므로 영유아 건강검진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원도 균형 있게 운용되는 계기를 마련할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영유아 보호자에게 추가적인 한의학적인 건강검진과 육아교육이 제공된다면 아동의 건강과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따라서 한방 영유아 건강검진의 도입은 현재의 건강검진의 불편과 불만족을 보완하여 건강검진 사업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대한민국에 최적화된,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하는 K–건강검진을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 17


///세션 기고


///이름 박 상 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한결)


///제목 어떤 변호사가 좋은 변호사일까?


///부제 수사와 재판잘 받는 법 02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수사와 재판을 잘 받는 법에 대해 소개한다.


진료 및 검진과정에서 악성 환자로부터 형사고소를 당하거나 고수익보장 금융상품 판매,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거나 차용금 미상환, 부동산 전세 보증금, 월세 등의 문제로 민사소송을 하거나 민사소송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스스로 소송을 수행하자니 시간도 없고 변호사 비용도 당연히 많이 든다.


특히 민사소송의 경우 승소판결을 받아도 피고가 재산을 미리 빼돌려 집행할 재산이 없으면 판결문은 휴지조각이 된다.


결국 불가피하게 변호사를 찾게 된다.


◇악덕 변호사는 돈부터 챙긴다


나쁜 변호사는 돈부터 부른다. 특히 전관(전직 검사, 판사) 또는 담당 검사, 판사 와의 연고(선후배)를 내세우면서 접근한 다. 브로커가 중간에 이러한 역할을 하면서 변호사로부터 소개비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형사사건의 경우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으면 구속되거나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다는 사탕발림에 속아 덥석 거액의 선임료 부터 지급하게 된다. 거기에 더해 영장기각, 불입건, 무혐의, 기소유예 되면 선임료의 2~3배의 비용까지 약정하기도 한다.


◇형사사건 성공보수금 약정은 무효


형사사건의 경우 성공보수금 약정이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있어 약정 지급할 필요가 없지만 이 또한 알게 모르게 착수금 또는 다른 명목으로 선임료를 미리 받는다.


그런 다음에는 제대로 변론을 해주지 않는다. 전화 구두 변론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고 돈부터 받고 변론을 했다고 한다.


운 좋게 영장이 기각되거나 무혐의 종결 되면 자기가 열심히 변론해서 그랬다고 자화자찬한다. 그런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사건진행 상황이나 사건관련 주말, 야간에 상담전화를 해도 잘 받아주지 않거나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이런 변호사에 속아 고액의 선임료를 지급하면 사건도 망치고 가슴앓이까지 한다.


◇좋은 변호사는 경청한다


그렇다면 어떤 변호사가 좋은 변호사일 까? 무조건 선임료를 내세우지 않고 의뢰 인의 말(하소연)을 열심히 경청하고 같이 고민해주는 변호사가 좋은 변호사다.


경찰, 검찰에 출석소환조사를 앞둔 사람 들은 늘 불안하다. 피의자인지, 참고인인 지, 구속되는지, 불구속되는지, 기소되는 지, 불기소되는지 어떤 경우든 불안하다.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려 잠도 제대로못 잔다. 그런데 주말, 야간에 변호사에게 상담과 고민을 털어놓으려고 해도 전화를잘 받지 않는다. 법률상담 조력 이전에 조사를 앞둔 사람의 불안한 심리를 치유해 주는 게 좋은 변호사다.


◇좋은 변호사의 덕목, 소통 · 공감


필자의 경우 불안한 의뢰인을 만나면 들어주고 때로는 같이 걷기도 한다. 사무실이 아닌 의뢰인이 편한 장소에서 만나기도 한다.


수사관의 예상 질문과 답변 작성도 하면서 모의훈련도 한다. 조사 전에 미리 연습해 조사 시에 보면서 답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경찰, 검찰조사에 앞서 자술서 작성도 도와준다. 수사관 앞에서 그것도 한참 시간이 지난 과거의 사건에 대해 자세히 말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수사관의 질문이 길거나 이해가 잘 안될때 답변하기 어려운 수사관 자신의 견해 주장을 강요하는 질문의 경우에는 변호사에게 수사관의 질문이 이해가 안 돼 답변하기 곤란하니 쉽게 짧은 질문으로 사실위주의 확인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하라고 한다.


기억이 안 나는 경우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료를 확인한 후 답변하겠다고 하거나 변호사와 협의해서 확인한 후 답변하 겠다는 식으로 답변하라고 조언을 해준다.


우리나라의 수사관과 검사, 판사, 변호 사에게 부족한 것이 소통, 공감능력이다.


게다가 실제 법조인 교육과 양성 과정에는법 적용, 사실 확인밖에 없다.


필자가 이런 지적을 얘기하면 많은 수사 관, 변호사, 법조인들은 사건이 많은데 어떻게 그렇게 하느냐고 한다. 골프 칠 시간에 의뢰인들과 소통의 기회를 늘리는 것이 진정한 법조인의 모습이 아닐까?


◇현장을 중시하는 친근한 변호사


사건현장은 사건해결의 보고라는 말이 있다. 수사관, 법조인, 변호사는 사건현장을 자주 가보아야 한다. 따라서 현장을 자주 가보고 생각하고 현장에서 관련자의 진술을 듣고 확인하는 변호사가 좋은 변호사 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수사와 재판현실에서는 현장 검증, 현장재현이 거의 없다. 귀찮기 때문 이다. 현장에 가면 현장검증조서를 작성 해야 하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제대로 하지 않는다.


형사사건의 경우 진술조서, 신문조서와 수사보고서 등 서면이 수사기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사건기록만 보고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서면신 문중심의 사건기록은 실체적 진실발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속칭 ‘앉은뱅이’ 수사와 재판이 되어서는 안 된다.


현장과 증거에 기반을 둔 가운데 수사와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에 걸맞은 수사와 재판이 이뤄져야 진실발견을 통한 공정한 수사와 재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변호사, 수사관, 검사, 판사를 만나 느냐에 따라 사건의 결과가 달라진다. 무조건 돈만 밝히는 변호사, 전관예우를 내세우는 변호사는 좋은 변호사가 아니다.


좋은 변호사는 돈보다는 사건에 대한 열정, 의뢰인과의 소통에 힘쓰는 그런 변호 사다. 수사와 재판을 잘 받으려면 친구, 오빠, 형, 누나, 언니 같은 친근한 변호사를 만나야 한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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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약재 수급조절위원회’ 운영 맡는다


///부제 ‘한약재 수급관리규정’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


///부제 위원장에 한의약진흥원장 임명


///본문 한의약 공공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 정창현)이 ‘한약재 수급조절위원회’ 를 운영하고, 이에 따른 실무 업무는 한국 한의약진흥원장이 맡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13일 ‘한약재 수급관리규정’ 관련 일부개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실시, 한약재 수급조절 업무의 전문성과 합리성 강화를 위해 수급조절위원회 운영을 한국한의약진흥원 으로 이관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재 생산관련단체 등이 참여하는 한약재 유통가격 및 생산량 조사 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수 있으며, 소위원회는 수급조절 한약재의 유통가격과 생산량 등 수입 필요성 여부의 판단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 작성해 한국한의약진흥원장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위원장은 수급조절대상한약재의 품목별 수입량 등을 정할 때, 해당품목 규격품 제조허가를 받은 의약품 제조업자 의 수입 실적과 국내생산한약재 구입량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수입량 등을 정하고 이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장관은 이에 대한 검토 결과를 위원장 및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예고사항에 대한 의견(찬·반 여부와 그 사유, 근거 등) 등을 기재한 의견서(jksdh77@ korea.kr/shlim09@korea.kr)를 제출하면 된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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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외국인 의료소외계층 위해 해피빈 기부해주세요!


///부제 KOMSTA, 네이버 온라인 기부 ‘해피빈’ 모금함 개설


///본문 (사)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 이하 KOMSTA)이 지난 2일 이주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의료소 외계층에게 의약물품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함을 마련했다.


네이버 온라인 기부 포털인 ‘해피빈’ 모금함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모금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네이버 해피빈 에서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을 검색해 현금이나 해피빈(콩)을 기부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부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있다.


앞서 KOMSTA는 서울시 서남권글로 벌센터, 강동·성북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이주외국인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등의료소외계층들을 위해 무료 한의약 진료를 진행하고, 필요한 인력과 의약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KOMSTA는 국내 3개 기관에서 무료 한의진료를 통해 지난 1년간 350여 명의 환 자들을 돌봤으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완화되면 연간 수혜자가 약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언 단장은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해외의 원조가 있었듯,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주외국인노동자 등 의료소외계층에 온정을 전달할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이 모금에 적극 동참해주고, 응원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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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재단 이사장에 양진영 전 식약처 차장


///부제 보건산업 허브 육성 기여 기대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에 양진영 前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차장을 임명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신임 양진영 이사장(사진)은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며 대구경 북첨단의료산업진 흥재단을 대표하고 재단 업무를 총괄 하는 직무를 수행 한다.


양진영 이사장은 1968년생으로 식품 의약품안전청 혁신기획관, 기획재정담 당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조정관, 의료기기안전국장 등 주요 직책을 수행하고 2020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식약처 차장을 역임했다.


특히 식약처 재임 시절, 희소의료기기 국가 공급제도 도입, 체외진단의료기기법 제정 등 의료기기 분야 활성화 정책과 코로나-19 국가재난사태에 마스크 허가· 공급 총괄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양 이사장이 최근 보건 산업은 규제과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식약처 재직 당시 다양한 경험과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허브로 육성하 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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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박종현 교수 ‘21학년도 1학기 최우수교원 선정


///부제 수업만족도 등 평가…우수교원에는 한의예과 박수진 부교수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2021학년도 1학기 수업평가 우수교원을 각각 선발해 시상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교원별로 전임교원과 비전임교원, 강좌 유형별로는 대형강좌, 중·소형강좌, 원격 강좌로 나눠 각각 우수교원을 선정한다.


2021학년도 1학기 최우수교원에는 전 임교원 대형강좌 부문에 한의예과 박종현 교수, 중·소형강좌 부문에 글로벌관광 학부 정현주 부교수, 원격강좌 부문에 스마트IT융합학부 하정원 교수, 비전임교원 대형강좌 부문에 평생교육융합학부 권재일 초빙교수, 중·소형강좌 및 원격강좌 부문에 의료산업융합학부 이창순 특좌교수가 선정됐다.


우수교원에는 전임교원 중·소형강좌 부문에 임상병리학과 김다현 조교수, 한의 예과 박수진 부교수, 뷰티케어학과 김지희 교수, 기초교양대학 박신향 조교수, 소방방재안전학부 한용택 조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변창훈 총장은 “대학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생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면서 “2021학년도 2학기도 지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성과관리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고,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매 학기 학생들에게 수업평가를 실시하고, 수업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교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화병(Hwa-byung)


///부제 온보드 Vol.05 2018 SPRING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울화병(鬱火病)의 줄임말로 분노와 같은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여 화(火)의 양상으로 폭발하는 증상이 있는 병을 말합니다.


원인


•가족 관계 문제를 오래 참아서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에는 경제적 이유, 사회적 좌절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


(1)핵심 신체 증상


(2)핵심 심리 증상


(3)관련 신체 증상


(4)관련 심리 증상


(5)심리 사회적 기능 저하


(6)관련 스트레스


(7)의학적 질병


예후


• 화병의 특성상 치료 종결 이후에도 증상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스트레스에 의해 쉽게 재발되므로 스트레스 원인 제거, 스트레스 대처전략 등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환자를 지지해 줄 수 있는 환경적 여건 등을 살펴보는 것은 치료 계획과 예후를 판단 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의원에서는?


•화병 치료는 다양한 치료가 복합적으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단기간에 반응이 나타나는 치료방법이 있는 반면, 지속적인 치료 혹은 관리가 요구되는 경우 중장기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치료 시기와 증상에 따라 각 치료법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침치료는 가장 단기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심경 (心經)과 심포경(心包經)의 혈자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뜸과 부항치료도 증상 완화를 목표로 병행할 수 있습니다.


• 한약은 단기적인 증상 완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질병 치료, 증상의 재발 방지 목적으로 투여합니다. 약물 선택은 환자의 양상이 변할 때마다 변경해야 하므로 증상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한약처방


(1) 분심기음(分心氣飮): 화병 치료의 대표적인 처방으로 선택 (2) 간기울결(肝氣鬱結): 시호억간탕(柴胡抑肝湯) (3) 간양상항(肝陽上亢):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4) 심신불교(心腎不交):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5) 기혈양허(氣血兩虛): 자음건비탕(滋陰健脾湯) (6) 담울담요(痰鬱痰擾): 청신도담탕(淸神導痰湯)


• 근본치료를 위해 상담치료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환자와 초기 면담 시에는 화병을 유발하게 된 발병 동기, 이에 대한 환자의 대처방식과 환자의 성격, 주변 사람들과 환자와의 역학관계, 스트레스 사건과 증상의 관련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생활관리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환자의 화병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필요합니다.


•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전략(운동, 취미, 명상, 감정자유기법, 용서치료 모델, 윌리엄스 분노관리 프로그램 등)이 필요합니다.


• 자기효능감(과제를 끝마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과 자존감의 유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급성 편도선염(Acute tonsillitis)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Vol.05 2018 SPRING


///본문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 010-7246-7321


정의 •편도는 구개 인후두부에 위치하는 여러 개의 림프조직을 말합니다. 이들은 면역계의 일부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음식, 공기 등)에 있는 외부 항원에 대항합니다.


•편도선염은 인두염의 한 종류로 편도, 특히 구개편도에서 나타나는 급성 염증을 말합니다.


원인 •보통 피로, 저온 노출, 면역질환 등이 주선행 원인이며 직접적으로는 세균, 바이러스(β 용혈성 연쇄상구균(GABHS),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헤모필루스 등)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증상 •주로 소아나 청소년에게 잘 이환됩니다.


•갑작스러운 고열 및 오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 인후통이 발생하며 음식을 먹을 때마다 통증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연하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개 관절통이나 전신쇠약감도 동반합니다.


진단 •인후부위에서 충혈되고 비대해진 구개편도가 관찰됩니다.


•편도가 부분적으로 흰색 또는 노란색 삼출액으로 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편도선염의 증상에 따라 은교산(銀翹散), 보제소독음(普濟消毒飮), 패독산류(敗毒散類), 소청룡탕(小靑龍湯),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등의 한약을 투여하여 염증과 발열증상을 개선시킵니다.


•침치료를 통해서도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을 빠르게 줄일 수 있습니다.


•삼릉침(三稜鍼)을 이용하여 편도에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부어 있는 편도에 3~5회 자락술을 시행합니다.


복용이 간편한 한약


감기 및 편도선염에 주로 사용하는 처방에는 인삼패독산(人蔘敗毒散), 연교패독산(連翹敗毒散), 소청룡탕(小靑龍湯),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 행소탕(杏蘇湯), 삼소음(蔘蘇飮) 등 다양한 처방이 있음. 또한 이 처방들은 다양한 제형(연조엑스, 알약, 가루 등)으로 만들어진 종류가 있으며 복용이 편리하고 보험 적용이 되는 한약임


생활관리 •편도선염은 흔히 알고 있는 감기에 준하여 생활 관리하면 됩니다.


① 평소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되도록 차가운 물보다 더운 물이 좋습니다.


②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널어 실내의 건조함을 막아 줍니다.


③ 무엇보다 잘 쉬고 잘 먹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자 치료법입니다.


•구강위생을 청결히 하고 손을 자주 씻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용인시 한의약 경도인지장애 사업 추진에 ‘공감’


///부제 용인시한의사회, 백군기 용인시장 만나 한의약 사업 활성화 강조 


///부제 송호상 회장 “가미귀비탕, 아세틸콜린 합성 활성화해 중증치매 예방”


///본문 경기 용인시한의사회(회장 송호상)가 백군기 용인시장과의 간담회에서 한의약 경도인지장애 사업 추진 당위성에 대해 설파하고, 공감대를 이뤘다.  


송호상 용인시한의사회 회장과 황재형 용인시한의사회 의장은 지난 12일 용인시 모처에서 백군기 용인시장 및 장정순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호상 회장은 용인시 한의약 노인 경도인지장애 사업의 적극 추진을 통해 용인시 어르신들의 중증치매 진행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용인시 총 인구 중 노인인구는 약 12%이며, 약 33%가 노년성치매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10%는 치매환자이며, 23%는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로 분류된다.  


이에 송 회장은 “치매의 6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노년성 치매의 경우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에 의한 아세틸콜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해 생기는 증상”이라며 “이 때 한약인 가미귀비탕의 경우 아세틸콜린의 합성을 돕는 효소를 활성화 해 아세틸콜린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냅스의 변성을 개선해 뇌내의 신경회로망을 회복시키고 결과적으로 기억력을 증진시킨다”면서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는 도네피질 계열의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더욱 상승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치매치료에서 한의약은 침과 뜸, 추나, 심리상담 및 행동치료 등을 증상과 체질로 분류해 치료하기 때문에 그 효과를 높이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건강관리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송 회장은 “노년층의 행복은 치매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며 “본인과 가족 모두가 불행해지는 질병인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다. 온 가족이 행복한 용인시를 위해 한의사협회와 협력으로 펼치는 치매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매로 진행되기 전 단계의 환자를 찾아 한의약으로 치료하고 관리한다면 치매관리 효과는 명약관화할 것”이라며 “용인시를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시장님의 공약추진 방향과도 부합되리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노년층의 행복과 건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경도인지장애 환자에 대한 한의약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사업 추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장정순 문화복지위원장도 “용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약의 역할과 한의약이 담당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한의사회와 용인시는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인 용인시 청소년 월경곤란증 사업 예산 증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효과와 만족도 등을 토대로 사업 예산 증액을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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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76회 한의사 국시, 난이도 및 변별도 ‘유지’


///부제 해석·해결형 요구 문항은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


///부제 국시원, ‘2021년도 제76회 한의사 국시 문항분석 결과’ 공개


///본문 2021년 제76회 한의사국가시험은 지난해보다 소폭 쉽게 출제된 반면 일부 과목과 해석·해결 등을 요구하는 문항은 비교적 어렵게 출제돼 변별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최근 발간한 ‘2021년도 제76회 한의사 국가시험 문항분석 결과’를 보면, ‘난이도’ 지수는 지난해보다 0.7 상승한 75.6을 기록했다. 0~100 범위에서 난이도 지수가 높으면 쉽게 출제됐다는 의미다.


반면 각 문항에 대한 응시자의 능력 수준을 변별하는 ‘변별도’ 지수의 경우 상·하위 27% 집단의 난이도 차이를 구하는 ‘변별도1’과 문항 및 총점의 상관계수로 구하는 ‘변별도2’가 각각 0.17, 0.20으로 모두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값이 1에 가까울수록 변별력이 있다고 보며 문항 변별도가 0.3 이상이면 우수한 문항으로 평가한다.


과목별로는 신경정신과학(22.8), 외과학(8.8), 침구학(5.9) 등 난이도 지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해 비교적 쉽게 출제된 반면 부인과학(10.0), 본초학(6.1), 소아과학(5.7), 한방생리학(4.6) 등 난이도 지수는 감소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수준별로 보면 암기형 문항의 난이도 지수는 전년대비 9.3 증가해 비교적 쉬워졌으며 해석형, 해결형 문항은 각각 0.7, 1.7 감소해 다소 어려워진 경향을 보였다.


자료유형으로는 텍스트형 문항의 난이도 지수는 1.3 증가해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고 자료제시형 문항은 9.5 감소해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성적은 총점 340점에 평균성적은 257점이었으며 표준편차는 24.7을 기록했다.


과목별 성적은 △내과학이 총점 112점에 평균 87점 △침구학이 총점 48점에 40.4점 △보건의약관계법규가 총점 20점에 15.7점 △외과학이 총점 16점에 12.2점 △신경정신과학이 총점 16점에 13.9점 △안이비인후과학이 총점 16점에 10.6점 △부인과학이 총점 32점에 21.7점 △소아과학이 총점 24점에 16.3점 △예방의학이 총점 24점에 18.1점 △한방생리학이 총점 16점에 12.4점 △본초학이 총점 16점에 8.6점으로 나타났다.


시험이 오차 없이 정확하게 치러진 정도를 평가하는 ‘신뢰도’는 0.927로 지난해보다 0.001 낮아졌지만 최근 5년간 높은 수준의 신뢰도 구간에 해당하는 0.9 범위를 유지했다.


앞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위원회는 전년대비 영상문항, 진단 및 검사 관련 문항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질의 문항이 많아졌으며 영상문제에 대한 출제교수와 수험생의 거부감도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1년 제76회 한의사 국시는 응시생 771명 중 743명(96.4%)이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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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저출산·고령화에 380조 원 투입했으나 효과는 저조”


///부제 감사원, ‘저출산·고령화 대책 및 인구 변화 대응실태’ 감사 결과 발표


///본문 2006년부터 2020년까지 380조2000억 원이 투입된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복지부, 고용부, 교육부, 일자리위원회 등의 연계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감사원은 지난 13일 ‘저출산·고령화 대책 성과분석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실태(지역과 노후소득보장)’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저출산·고령화 대책과 관련한 정책 방향이 잘못됐거나 한계가 드러난 대책의 보완을 촉구했다.


우리나라는 낮은 합계출산율(2019년 0.92명)과 높은 기대수명(2019년 83.3세)으로 인해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예산 380조2000억 원(2006∼2020년)을 투입한 바 있다.




저출산 요인은 주거, 취업, 교육비 등 종합적


이에 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저출산·고령화대책 성과분석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지역분야) △인구구조 변화 대응실태(노후소득보장 분야) 등 3개 사항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원은 저출산·고령화 대책 수립과 관련해 “주거·취업·사교육비 및 비혼·만혼 등이 저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면서 “저출산 대책 추진 시, 고용노동부·일자리위원회·교육부 등과 협업 또는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사업과 관련해서는 “2009년~2019년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의 계약실적을 분석한 결과, 공급물량은 연평균 1만7000호이나 실제 계약물량은 8700호로 공급대비 계약비율이 51% 수준”이라며, “계약실적이 낮은 원인은 작은 주거면적(36㎡ 이하)과 신혼부부 생활지역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국토교통부장관은 신혼부부 공고임대주택 우선 공급물량의 실제 계약실적을 관리하고, 면적·입지 등 계약실적이 적은 원인을 분석하여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된 바, 이 같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업무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산전후휴가 등 임금 대체율 더 높여야”


또 감사원은 유아 학비 지원 사업에 대해 “정부는 2013년부터 양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무상보육·교육(누리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나 유치원의 방과후과정 등이 인건비 인상과 수요 증가 등으로 물가상승률보다 크게 증가해 학부모가 지출하는 비용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교육부장관은 유아 학비 지원 관련 사업을 추진 시 지출비용의 실태와 비용 변화의 원인을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자체가 자녀 출산 시 지원하는 출산장려금(2019년 현재 14개 광역, 220개 기초지자체가 도입)이 지자체 인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 결과, 출산 후 다른 지역 인구 유출로 해당 지자체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과 복지부장관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출산 후 지역 이동 가능성이 존재함으로 지역 인구유입을 위한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감사원은 또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 제도 분석과 관련해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의 임금대책을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의 경우 임금대체율(2019년 기준)은 통상임금 평균 대비 45.6% 수준이고, 출산전후휴가의 임금대체율은 68.2%로 나타났다”면서, “임금대체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17년 저출산위의 심의 조정 기능을 위해 저출산위 사무처를 신설하고 복지부가 수행하던 기본계획과 수립, 평가업무를 저출산위가 수행하는 것으로 두 기관이 협의했으나 관련 법령을 개정하지 않아 복지부-저출산위 간 업무 수행에 혼선과 비효율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실태 중 노후소득 분석과 전망에 관련해서는 국민연금 실질급여액이 세대별로 87만 원부터 최대 106만원까지, 소득계층별로 최소 62만 원부터 최대 138만 원까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공적연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세대 및 소득계층별로 세분하여 정책 대안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2047년 157개 시군구 젊은층 인구기반 소멸 


기초연금의 노후소득 분석과 전망에 관련해서는 “기초연금의 소득대체율은 세대별로 최소 22.8%(35세)에서 최대 30.0%(65세)로 전망됐으나, 복지부는 이와 관련하여 기초연금액의 적정성 평가 등 실태조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기초연금액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기초연금 수급액 등을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인구구조 변화 대응실태 Ⅰ(지역)’에 대한 감사 결과에서는 229개 시·군·구의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 157개(69%) 시·군·구의 경우 약 30년 후(2047년)부터 청년층, 특히 젊은 여성인구의 유출로 인해 초고령화에 이르게 되며 대부분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젊은층 인구기반이 소멸될 것으로 분석했다.


감사원은 “전체인구가 감소하는데도 수도권 집중은 심화(2067년 수도권 인구집중도 53%)되고, 청년층은 지속적으로 수도권으로 집중(2067년 55%)될 것”이라면서 “수도권의 낮은 출산율은 청년층이 양질의 교육기회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그 속에서 청년층이 과도한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지각하여 비혼과 만혼을 선택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저출산의 관점에서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심도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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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상의학 기반으로 침구의학·약침의학 외연 확대 ‘협력’


///부제 한의영상학회, AAAMA와 업무협약 체결…최신 학술지견 공유 기대


///부제 지속적인 교류 및 교육 확대 통해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 근거 마련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최근 American Acupuncture & Alternative Medicine Association(회장 Dr Seokmin Kim·이하 AAAMA)과 포괄적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학과 영상의학의 접목을 통한 한의학 및 침구의학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학술 교류 등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들 단체들은 지난 6월 19·26일 온라인을 통해 학술대회를 개최, 영상의학을 접목해 진단 근거의 객관화를 도모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한·양방적 메커니즘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한의영상학회와 AAAMA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 및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각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 단체는 △Acupuncture Medicine과 Medical Imaging의 학술 연구 및 공동연구 △한의영상학회와 AAAMA의 임상교육 및 학술사업의 협조 및 참여 △Medical Imaing을 Acupuncture Medicine과 접목하는 임상연구 △침구의학과 약침의학 등 치료기술의 공동 개발 및 임상연구 참여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의영상학회 관계자는 “영상의학 등 의료기기 사용은 의료인인 한의사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불구, 우리나라의 법제도상의 한계로 인해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향후 AAAMA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 및 임상연구 등을 추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보다 많은 근거를 확립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보편적 사용이 당연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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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부산 한의전, ‘CPX 모듈개발 현황 및 사례’ 교육 진행


///부제 한의학교육 영남컨소시엄 사업 일환으로 진행…25일 2차 CPX 교육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임병묵)이 ‘임상실기시험’(clinical practice examination, 이하 CPX) 2차 교육을 오는 25일 오후 5시에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한의학교육 영남컨소시엄’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조충식 대전대 한의대 교수가 ‘CPX 모듈개발 현황 및 사례’를 주제로 강의를 한 뒤 참여교수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부산대 한의전은 한의학교육실(실장 김소연 교수) 주도로 교육부의 국립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한의학교육 영남컨소시엄 교육콘텐츠 공동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구한의대, 동국대, 동의대, 부산대 등이 참여한다.


지난달에는 임선주 부산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를 초청해 ‘CPX 교육: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1차 강의를 진행했다.


임병묵 원장은 “임상실기시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의학교육 영남 컨소시엄의 활동이 한의학 교육의 역량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임원 활동, 회무 역량 넓히는 기반”


///부제 대구·경북지역 약 500여명 활동 중…참여 비율 증가세 


///부제 “자체 친목이나 봉사활동 넘어 지역사회 한축으로 거듭나길”


///부제 장효정 대구경북여한의사회장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 산하 시도지회장으로부터 그간의 활동 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대구한의대 87학번으로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심계내과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한방병원 과장을 지낸 뒤 대구에서 그린한의원을 개원했다. 예전에는 전문의가 3년 과정이라 부속한방병원에서 심계내과를 전공하며 중풍환자, 심혈관 계통 환자를 많이 접했다. 당시만 해도 중풍은 한방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한방 응급실과 중환자실, 일반중풍병동을 관리했다.




◇지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대구경북여한의사회에는 달성군 여한의사회 분회장을 맡으면서 참여하게 됐다. 당시 대구시 다문화축제에서 여한의사회 봉사부스가 마련돼 의료봉사를 하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회무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선배 추천으로 지회장까지 맡게 됐다. 


대구여한의사회 회장이다보니 당연직으로 대구시한의사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 구성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대구시한의사회 임기와 동일하게 맞춰 2023년 2월까지다.




◇대구경북여한의사회의 활동은?


현재 대구지회에는 312명이, 경북지회에는 153명이 등록돼 있다. 회무는 대구지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정책적으로 경북지회까지 활동을 넓혀 진행하고 있지만, 독립적인 경북지회를 꾸리는 것이 회무의 목표이기도 하다. 


대구경북여한의사회는 전국여한의사회 창립초기부터 봉사활동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를 중심으로 하되, 회원들을 위한 경영지원 세미나 및 친목도모도 하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컬러풀 대구 다문화축제’는 각국의 다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인데 참가자들에게 한의학을 홍보하고 한의약적 상담과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다. 대구주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좋아 몇 년 전에는 촬영을 하기도 했다. 


미혼모 복지시설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대구는 푸름터 복지재단에서 산전산후 강의와 출산 후 한약, 침구봉사와 더불어 신생아들 건강관리도 하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미혼모 회원들과 친밀한 관계가 형성돼 인생상담까지도 하게 되는 보람찬 활동이기도 하다.


1년에 두 차례씩 정기 경영세미나를 열고 있다. 여한의사들에게 필요한 피부미용, 추나 세미나 등을 위주로 하는데 여한의사뿐 아니라 남성회원들도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여한의사회 임원의 활동이 밀알이 돼 회무능력을 겸비한 여한의사회 임원들이 한의사회 분회장이나 이사로 활동해 회무 역량을 넓히는 기반이 되기도 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우리 단체의 외연확장이 목표다. 대구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구 내 40여개의 여성단체가 모인 협회로 지역 여성단체 간 화합을 도모하는 단체다. 여한의사회가 자체 친목이나 봉사활동 이외에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걸음포럼의 운영위원과 대구시청 교통개선위원회의 운영위원을 겸임하고 있으며 후배들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대구시한의사회 내 여한의사회의 회원비율이 24%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 회원 수가 늘어날수록 사회적 파워도 확대된다고 볼 수 있다. 


여한의사회 내부인맥 뿐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의 한축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다만 회원이 증가하는 만큼 회무의 양도 늘어나다보니 친밀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분회별로 소모임을 활성화해 회원들이 회무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친밀감 넘치는 여한의사회를 만드는 게 목표다. 




◇여한의사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은? 


한의사 회원 중 여한의사회 회원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회무에 대한 이해와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여성한의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대적 흐름에 맞게 여러 가지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성 대의원 비율 쿼터제를 도입하거나 정치 아카데미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고려했으면 좋겠다. 


한의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여한의사의 정치 참여는 시대적 요구일 수 있다. 한의계가 여한의사희 조직을 활성화해 인재양성에 앞장서길 기대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학은 질병을 치료하는 의학이기도 하지만 조화와 균형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한의학이 미래의 한의학이 되기 위해 따르는 여러 제약들이 한의사들의 외연 확장과 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극복되길 바란다.


여한의사들도 한의계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잠재된 역량을 발휘하고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여성인재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해 본다. 


무엇보다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선후배 여한의사들이 여한의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인적 네트워크와 친밀한 모임으로 하나로 단결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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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57)


///부제 “노인병을 예방, 치료할 한의학적 방안을 강구하다”


///부제 裵元植 先生, ‘05년 한·일동양의학 학술심포지엄서 노인병에 대해 강연    


///본문 裵元植 先生(1914〜2006)은 경남 진해 출신의 한의사로, 1954년 한의학 학술잡지인 『의림』을 창간해 현대 한의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1956년 동방의학회 회장, 1960년 동방장학회 회장, 1968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1976년 일본동양의학협회 고문, 제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대회장, 1999년 국제동양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 10월22일 제5회 한·일동양의학심포지움 행사의 일환으로  「老人病과  臨床漢方治療」이라는 제목으로 배원식 선생이 발표를 했다. 발표 장소는 서울 중구 배원식한의원이었다. 본 심포지움은 같은 기간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동안 이뤄졌다. 


「老人病과  臨床漢方治療」라는 제목의 강연은 △老人病이란 △健康과 疾病 △免疫과 元氣 △老化 △漢方治療法(男,女) △處方 解說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래에 요약한다(이하 이종안 편, 『隱光 裵元植 先生, 仁心儒術의 길』, 도서출판 정담, 2006을 참조함).


○老人病이란: 40歲로부터 60歲까지 일어나는 病을 成人病이라 하고 60歲 以後에 일어나는 病을 老人病이라 한다.


○健康과 疾病: 健康이란 單純히 病이 存在하지 않는다는 것만은 아니고 身體的, 精神的, 社會的으로 充分히 良好한 狀態를 말한다. 老人病의 種類는 ①血管의 病(高血壓症, 動脈硬化症, 腦卒中, 腦血栓과 腦塞栓) ②心臟의 病: 心臟辨膜症, 狹心症, 心筋梗塞 ③氣管支病(氣管支喘息, 氣管支擴張症) ④肝臟病: 肝炎 ⑤腎臟病: 腎炎 ⑥前立腺의 病: 前立腺肥大症 ⑦新陳代謝病: 糖尿病, 痛風, 肥滿症, 關節류마티스, 肩背痛 ⑧婦人病: 産後風(更年期障害) ⑨치매 등이다.


○免疫과 元氣: 韓醫學에서 免疫機能의 低下는 正氣不足에 屬하며, 正氣不足은 腎虛와 密接한 關係가 있다고 생각한다. 腎은 精을 藏하고 元氣로 轉化하며, 正氣를 代表하는 腎精은 正氣의 物質的 基礎이므로 腎虛한 患者는 免疫機能이 低下되는 것이 普遍的이다. 이 理論을 바탕으로 難治病 治療에 臨하고 있다.


○老化: 老化는 誕生에서 죽(死)을 때까지의 사이에 있어서 成熟期에 達한 個體가 徐徐히 身體諸般機能의 低下 減弱을 經過하여 死亡하기까지의 過程을 老化라 한다. 老化에 依하여 發生하는 身體機能의 變化를 老化現象이라 말한다.


○漢方治療法(男,女): 男子의 境遇는 普遍的으로 50歲로부터 一年에 봄가을 2回式 體質에 맞게 選定하여 봄가을 各己 40첩式 服用해야 하며 丸藥은 봄가을 各己 2個月式 服用해야 한다. 女子의 境遇는 40歲가 넘어서면 經産婦는 五積散加減方을, 난임 환자의 경우는 調經種玉湯加減方, 大營煎등의 方劑藥을 一年에 봄가을로 各己 40첩式 服用하면 更年期障害症狀 卽 産後風을 豫防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65歲까지 계속 服用하면 老化促進도 늦출 수 있고 老化病 卽 尿失禁, 膀胱炎, 退行性關節 그리고 産後風症, 腦梗塞, 心筋梗塞, 痴呆 등을 豫防할 수 있다. 


○處方 解說: 남자 환자의 경우 八補湯加減方, 陰陽雙補湯加減方, 八味丸, 六味丸, 拱辰丹, 瓊玉膏等으로써 體質에 맞는 方劑湯丸藥을 選定(가까운 韓醫師)하여 服用시킨다. 여자 환자의 경우 經産婦는 五積散加減方을, 난임 환자의 경우는 調經種玉湯加減方, 大營煎 등의 方劑藥을 복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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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내달 14일까지 등록


///부제 대한한의학회, 9. 1~14일까지 개최 예정


///본문 ‘치료의학 한의학,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 주제의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가 지난 18일부터 등록을 시작했다.


온라인 학술대회·상설강좌 플랫폼 ‘하베스트’(www.havest.kr)는 다음달 14일까지 학술대회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방비만학회,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약침학회, 대한암한의학회,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척추도인안교학회 등 9개 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개최된다.


한의사 회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보수교육 평점 4점을 부여받을 수 있으며 4개 이상 강의를 시청해야 4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받은 평점은 학술대회 종료 후 2~3주 후에 반영된다.


이 외에도 △36개 모든 강의 수강 △이수증 발급 △자료집(PDF) 파일 다운로드 △8대 한방 온라인 쇼핑몰 할인 쿠폰 제공 △동방메디컬 후원의 경품이벤트 자동 응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등록비는 한의사는 8만원, 공중보건의·수련의·군의관은 6만원, 한의대생은 1만원이며 대한한의학회 정회원은 3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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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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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금정구한의사회, 코로나19 대응인력에 ‘생맥산’ 전달


///본문 부산광역시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지난 17일 금정구한의사회(회장 배종훈)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방역 관계자들을 위해 생맥산 50박스(20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정구한의사회측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백신 예방접종센터 등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보건소와 구청직원들, 그리고 금정구민을 응원하고자 생맥산을 후원했다고 전했다. 


생맥산은 인삼, 맥문동, 오미자 등을 달인 것으로,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기력 저하 등 증상 완화에 좋은 대표적인 한약 처방이다.


이와 관련 배종훈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보건소 및 구청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특히 올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생맥산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금정구한의사회는 생맥산 전달 이후 구청장과 보건소장 등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의사의 코로나19 방역 참여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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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학 플랫폼 모두한, 중기부 ‘2021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선정 


///본문 ㈜픽플스(대표 최유진, 안준모)가 한의학 O2O 솔루션 플랫폼인 ‘모두한’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의료분야를 이끌 ‘2021 유망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5385개사의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년간 최대 1억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및 판로 개척 지원을 받게 된다.


픽플스는 ‘내 손안의 한방주치의’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초 모바일 한의학 정보서비스인 ‘모두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중 정식 오픈 예정인 모두한은 GPS를 기반으로 테마별/증상별 병원 찾기, 이벤트 모아보기, 건강한 캐스트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픽플스는 “모두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아날로그적 인식을 개선하고 그동안 소통에 어려움을 느꼈던 한의원과 대중들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2021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바뀐 의료 환경에서 우수한 비대면 한방 의료 솔루션을 개발, 환자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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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여름철 건강 키트’ 지원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노인들에게 ‘여름철 건강 키트’를 지원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약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진행했으며, ‘여름철 건강 키트’는 △선풍기 △쿨방석 △모기향 △에프킬라 △여름철 보양식(사골국, 삼계탕, 된장국)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지원 사업은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진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키트는 폭염을 견딜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영양부족을 해소시켜 여름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 진행됐다.


또한 IHCO는 ‘여름철 건강 키트’를 전달하고자 독거노인의 가정에 방문하는 과정을 통해 증가하는 노인 고독사와 코로나 블루 해소에도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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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21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온라인으로 전환


///본문 경남 산청군과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긴급총회를 열고 제21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온라인 축제로 전환해 개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재확산 지속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전시와 체험 등 대면행사를 모두 취소하는 대신 산청의 우수한 약초와 농특산물을 온라인을 통해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제례행사와 동의보감상 시상, 허준 골든벨, 마당극 공연 등 기존 주요 콘텐츠는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특히 온라인 축제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온라인 약초 과거시험과 약초시장 점포 크라우드펀딩 등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위는 온라인 전환에 따라 당초 축제 기간보다 앞당겨 오는 9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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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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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소아 틱장애, 남아에게 흔하고 가족내 발병률 높아”


///부제 대부분 4〜6세서 시작돼 10〜12세에 증상 가장 심하고 청소년기에 약해져


///부제 한의에선 순환장애로 인한 증상으로 인식…한의치료로 80% 이상 증상 개선


///본문 틱장애는 갑작스럽고 빠른 근육의 움직임이나 발성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으로, 눈 깜박임이나 헛기침이 초기 증상으로 흔하게 나타난다. 흥분, 긴장 등 정서 변화나 피로, 호흡기 감염 등으로 증상이 유발되거나 가중되며, 수면 시나 전신 활동 중에는 증상이 감소한다. 


보통 2〜12세 사이 발병률이 높아 아동기에 흔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남아에서 더 흔하지만 틱 유형, 발병 시기, 경과에 대한 성별 차이는 없다. 가족 내 발병률이 높아 유전성이 시사되며 병리적으로는 대뇌 도파민계의 과다활동 및 기저핵과 관련이 있다.


이와 관련 이선행 교수(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사진)는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고 지켜보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되 빈도나 강도가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다만 돌발적인 움직임은 틱장애가 아닌 간대성 근경련, 부분발작, 무도병 등 다른 질환인 경우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교수는 이어 “경희대한방병원은 소아 틱장애가 아닌 다른 질환으로 의심되는 경우 경희대병원 의료진과 협진해 혈액검사, 뇌파검사 혹은 뇌MRI 등을 필요에 따라 선별해서 시행해 치료를 진행한다”며 “기타 질환이 배제된 경우 증상만으로도 소아 틱장애는 간단히 진단되는 만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의학에서는 간과 신장이 건조하게 되면 체내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이로 인해 순환장애가 일어나 갑작스런 움직임이 생긴다고 보고 순환장애를 다스리는 치료를 한다. 또한 순환장애로 몸 안에 독소인 담음(痰飮)이 쌓여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도 틱장애가 발생한다고 본다. 이 경우, 한의학에선 틱장애를 야기시킨 원인인 담음을 다스리는 치료를 진행한다.


경희대한방병원의 소아 틱장애 검사법은 생기능검사실에서 자율신경의 균형과 스트레스를 체크하는 수양명경락기능검사, 혈관 건강을 확인하는 맥전도검사, 장부와 경락기능을 확인하는 양도락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정확한 원인과 상태를 판단한 후 치료를 소아 틱장애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경희대한방병원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한약을 기본으로 하는데 환아의 상태에 따라 한약을 다르게 적용하는데, 실제 아이가 간의 순환장애가 심해 틱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아이가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성격이 급한 특징이 있어, 천마구등음·억간산 등의 한약을 사용해 간의 순환장애를 없애준다. 


또 간과 신장이 건조한 근본적인 원인이 커서 틱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아이가 마르고 목이 건조하며 손발이 꽤 따뜻하고 더운 느낌이 있는 특징을 보이며, 이같은 경우에는 대정풍주·육미지황환 등의 한약을 사용해 간과 신장을 건조하지 않게 해 순환장애가 생기지 않게 한다. 또한 순환장애로 인한 담음이 정신에 영향을 미쳐 틱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서는 걱정이 많고 불안해 하며 혼자서 잠을 못 자는 특징이 나타나는데, 이때에는 온담탕·귀비탕 등의 한약을 사용해 담음을 제거하고 정신을 안정시켜준다. 


이밖에도 체질에 따라 태음인에게는 열다한소탕, 소양인에게는 양격산화탕이나 형방지황탕, 소음인에게는 십이미관중탕, 향부자팔물탕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침 치료로 머리에 있는 혈자리와 증상 발생 부위 근처의 혈자리를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한의치료를 통해 80% 이상에서 증상의 개선이 나타난다.


소아 틱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감염과 알레르기 요인을 피하고 신체를 단련해 체질을 강하게 해야 한다. 또한 학습 시간을 너무 빠듯하게 하는 등 정신적 압박을 주지 않아야 하고 TV나 게임기를 장시간 보지 않게 해야 한다. 이미 틱장애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담백하고 영양이 많은 음식을 위주로 먹고, 맵고 구운 음식 등 자극성 음식이나 색소, 방부제, 향료가 첨가된 식품과 튀긴 음식을 피하며 커피 등 흥분성 음료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선행 교수는 “틱장애는 대개 4〜6세 사이에 시작되고 10〜12세 사이에 증상이 가장 심하며 청소년기에 약해진다”며 “약 50%는 사춘기 이후 증상이 자연 호전되며 25%는 증상이 명확히 감소하고 25%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연장되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악화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틱증상이 발생했을 때 한의학적 치료나 의학적 치료로 관리하면 만성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자연 호전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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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체적·정신적으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부제 자생의료재단, 울산 남구청에 여성청소년 위한 위생용품 지원 


///본문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10일 자생의료재단(사회공헌실장 김동희), 울산자생한방병원(원장 김동우) 및 울산자생봉사단(회장 송덕출)이 저소득 가정 여성청소년을 위한 여성위생용품 엔젤박스(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성청소년을 위한 엔젤박스사업은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관내 저소득 여성청소년 50명에게 1명당 1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동희 사회공헌실장은 “몇 해 전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위생용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파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관내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서동욱 남구청장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울산의 미래를 책임질 아동, 청소년에게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후원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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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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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천안농협조합 임직원과 가족 건강관리 지원


///부제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천안농협과 업무협약 


///본문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이현 병원장)이 지난 12일 천안농협협동조합과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은 천안농협협동조합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협력하고, 상호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천안농협협동조합의 임직원과 가족들의 건강증진과 학술자문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현 병원장은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이 구성동에서 15년, 현재 위치인 두정동에서 15년, 도합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중부권을 대표하는 한방병원으로 성장, 발전한 배경에는 천안 및 인근 지역민들의 성원, 그중에서도 천안 지역의 농민, 농협조합원분들의 따듯한 애정과 사랑이 절대적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천안 농협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천안 농협조합원분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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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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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후학들은 넓은 세상에서 더 큰 꿈 이룰 수 있기를”


///부제 경희대, 한의약 미국진출 지원센터 운영 및 해외연수·교육지원 과제 수행


///부제 경희대, 한의약 미국진출 지원센터 운영 및 해외연수·교육지원 과제 수행


///부제 미국 진출 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하는 세미나 개최 등 추진


///부제 UCI 의대생 및 의료인 대상으로 한의약 이론·임상 교육과정 진행


///본문 보건복지부·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학교에서는 △한의약 미국진출 지원센터 운영 △한의약 해외연수·교육지원 사업 등 2가지 과제를 진행하게 됐다.


한의약 미국진출 지원센터 운영사업은 미국 현지병원 내 한의과 개설 및 운영 지원을 위한 ‘한의약 미국진출 지원센터’를 구성·운영을 통해 직접 한의진료실을 개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의 전문인력 및 한약제제 등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해외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한의약 해외교육의 경우에는 파트너 기관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얼바인(UCI) 의대생 및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의약 이론·임상에 한의약 해외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임상연수는 임상경력 3년 이상의 외국 의료인들에게 한의약 임상 연수과정을 운영해 여러 국가에 한의약 진출의 협력 거점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상훈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장은 “현재 온라인 임상연수·해외교육을 위한 강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임상연수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는 외국 의료인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실기 중심의 임상교육을 진행한 반면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모든 교육이 온라인 강의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해외 진출 지원의 경우에는 한의사들이 진출 대상국가로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에 실제 해외 진출을 한 한의사 회원들의 생생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마련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강연 및 대담 형식으로 온라인상에서 진행될 계획”이라며 “미국 진출사업 대상기관과의 협의 역시 온라인 회의 또는 이메일을 통해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현장 방문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진출의 주된 대상인 UCI의 경우 이미 지난해 경희대 한의과대학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희대에서 제작한 영상강의를 UCI 강의 플랫폼에서 진행한 바 있으며, UCI측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올해에도 한의학 교육을 연장키로 했으며, 미국 현지 병원에 진료실 개설도 조만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한의약 미국진출 지원센터 운영사업의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한편 한의계에서는 수십년간 ‘한의학의 세계화’를 외치며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왔지만 아직까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외국 의료기관에 한의학진료실을 개설하는 것은 열정과 네트워크만으로는 이뤄내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원장은 “한의학 세계화는 인력 지원뿐만 아니라 공간 사용 비용, 현지 수요에 맞는 진료모델 개발도 중요하고, 경영적 측면에서도 비전이 확실해야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경영전략과 적극적인 투자가 반드시 결합돼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출 기관의 적극적인 의지와 투자가 없는 한의학 세계화 추진은 구호일 뿐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전통의학을 이어오고 있는 국가는 없다”며 “후학들이 넓은 세상에서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와 관계 기관,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한의학 해외 진출에 계속 관심을 갖고 응원해 준다면 한의학이 더 높이 뛰어올라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력, 네트워크를 최대한 결집하고 활용해 해외에 한의학이 도약하는 거점을 만들어 여러 답답한 현실에서 고민하는 후배와 제작들에게 더 넓은 길을 보여주며 열어주고 싶은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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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공적인 한의약 세계화 사업에 작은 보탬됐으면”


///부제 최준영 서울시한의사회 대의원총회 의장, 경희대에 기부금 전달


///본문 경희대학교가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시한의사회 대의원총회 최준영 의장(화인한의원장·사진)이 세계화 사업에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최 의장은 “우연한 기회에 경희대에서 한의약진흥원과 함께 한의약 세계확 사업을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 사업은 한의학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해 은사인 경희대 한의대 이재동 학장과 의논해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준영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한의학 세계화 사업에 대한 견해는? 


“지금 한의약은 그 학문적인 깊이와 임상적인 효용성에 비한다면 국내에서는 오히려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다양한 연구와 임상을 통해 우리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한의약 세계화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해외에서 한의약의 가치가 인정돼 위상이 높아진다면, 자연스레 국내에서도 한의약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실질적인 한의약 세계화 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응원하고 있다.” 




Q. 개원가에서 바라보는 한의약 세계화 방향도 있을 것 같다.


“한의약 세계화는 사실 일선 임상가에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대학에서 나서 추진해 주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단 대학에서 앞장서 진행하면서 점차 한의약 세계화 사업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그 이후에 일선 개원가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간다면 더욱 사업의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향후 개원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진행되는 사업에 대해 다양한 통로를 통해 공유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얼마 되지 않는 기부인데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게 되니 부끄러운 마음도 있다.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한 분야나 한두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다. 한의사 회원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노력이 쌓이고 쌓여나가야만 열매를 맺게 될 것이고, 그 열매는 결국 모든 한의사 회원들이 공유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일선 개원가에서 열심히 임상에 매진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하는 것과 더불어 이번과 같이 기회가 된다면 작은 기부를 통해 대학에서 진행되는 연구를 지원, 한의약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서효원 학술연구교수


///제목 “세상에 나쁘기만 한 감정은 없다”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 정신건강 ⑦


///본문 “스트레스가 있으신가요?”


스트레스란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태를 의미한다. 한방신경정신과 외래에서는 환자의 주호소, 현병력, 과거력 등 일반적인 병력청취를 하고서 환자에게 과거나 현재의 스트레스 사건을 확인한다. 스트레스 사건의 유무에 따라서, 스트레스원의 종류나 특성에 따라서 환자들의 예후도 다르고 상담의 방향도 달라진다.


스트레스라는 용어는 일상에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원인과 반응을 모두 일컫는 용어로 구분 없이 사용되고 있지만, 엄격히 말하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개념은 스트레스의 원인과 반응으로 나누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이론


과학적으로 스트레스의 개념을 가장 먼저 제시한 사람은 오스트리아 출생의 캐나다 내분비학자 한스 셀리에(Hans Selye)로,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인자 또는 자극을 ‘스트레스원(stressor)’이라 하고 스트레스원에 의한 유기체의 비특이적 반응을 ‘스트레스(stress)’로 명명하였다. 


미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라자루스(Richard Lazarus)는 스트레스원을 결과에 따라 부정적인 ‘디스트레스(distress)’와 긍정적인 ‘유스트레스(eustress)’로 구분하였다. ‘유스트레스’는 업무의 수행에 오히려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분 좋은 자극을 의미하는데, 좋아하는 일에 몰입할 때 느껴지는 기쁨이나 미래에 대한 기대로 설렘을 느끼는 것 등이 ‘유스트레스’의 긍정적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반응을 야기하는 ‘디스트레스’이다. 건강을 망치는 부정적 스트레스는 그 지속시간에 따라 급성 스트레스 반응(acute stress response) 또는 일반적응증후군(general adaptation syndrome)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급성 스트레스 반응은 분노와 불안과 연관


급성 스트레스 반응이란 치명적인 위협에 대한 소위 ‘투쟁-도피 반응’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를 느끼면, 우리 몸에서는 즉각적인 생리학적 반응이 일어난다. 스트레스 지각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신체적으로 준비를 시킨다. 월터 캐넌(Walter Cannon)은 이러한 반응을 ‘투쟁-도피 반응’이라 명명했다. 이 반응은 매우 즉각적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에 동반되는 지배적인 정서는 각각 분노와 불안이다.


분노는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


투쟁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입은 피해를 앙갚음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일어난다. 모든 정서가 그렇지만, 분노라는 정서는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사고와 결합되는 특성을 가진 독특한 감정이다.


생물학적 반응으로서의 분노는 자극이 사라지면 수초~수분 내에 가라앉지만, 실제로 사람들의 분노는 짧게는 하루, 길게는 수십년까지 이어지기도 하고 화를 쉽게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극도의 분노 때문에 뒷목을 잡고 쓰러지기도 한다. 


‘동물에게도 화병(火病)이 존재할까?’라고 질문해보면, 인간의 분노는 생물학적 반응을 넘어서는, 인지와 관련된 복잡한 감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미루어 짐작컨대, 인간의 분노는 동물의 분노보다 훨씬 더 다양한 차원(dimension)과 강도(severity)로 나타날 것이다. 인간의 분노는 자신이 온전히 인정받기 위한 욕구에서 비롯되며, 인간성이 존중될 때 해소된다.




불안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감정


투쟁-도피 반응 중 도피는 위협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모든 신체기능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산에서 멧돼지를 만나거나 곰을 만났을 때, 36계 줄행랑을 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된다. 


심지어는 실제적인 위협이 없더라도 ‘대중들 앞에서 발표를 망쳐서 망신을 당할 것 같은데 어떡하지?’, ‘내가 갑자기 지하철에서 쓰러지면 어떡하지?’와 같은 미래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우리 몸에서는 경보를 울리고 즉각적인 도피 반응을 일으킨다. 즉, 위협 그 자체보다는 위협에 대한 지각과 인식이 중요하다.


앞서서 분노는 앙갚음을 하려는 생각과 연관이 된다면, 불안은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겠다는 생각과 동반된다. 비유하자면, 불안은 연약한 아이를 돌보는 어른의 마음이다. 자신이 충분히 안전한 상태라는 것을 인식하고 안심하게 되면 불안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다. 




만성 스트레스는 우울과 관련


만성 스트레스의 결과는 셀리에가 제시한 일반적응증후군 모델을 통해 이해를 넓힐 수 있다. 심리적이고 물리적인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피질 축의 호르몬을 변화시키고, 각종 질병으로 이어지는데 셀리에는 이것을 일반적응증후군으로 명명했다.


일반적응증후군은 경고반응-저항-소진이라는 3단계로 나누어진다. 인체 항상성에 의해 스트레스 반응이 조절되지 않고 소진 단계에까지 이르면, 적응 에너지가 소진되고 심장병, 편두통, 위궤양, 고혈압 등의 질병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리적으로는 자포자기나 우울감 및 불면증 등이 생기게 된다.




우울은 회복을 위한 감정


우울은 상실을 경험하거나,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다. 병리적인 우울증 상태에서는 생리적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의욕이 바닥나 있어 우리를 병들게 하지만, 일정 수준의 우울은 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 달리 말하자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감정이 바로 우울이다.




스트레스 반응으로서의 감정


스트레스에 대한 결과로 생리적 반응, 신체 증상 등이 다양하게 일어나지만 정신과에서 특히 관심을 보이는 영역은 바로 감정이다. 인간은 스트레스에 대응하여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여러 대처전략을 펴는데, 그중에 감정도 하나의 전략이자 결과가 된다. 스트레스 이론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부정적인 정서라고 인식되는 분노, 불안, 우울도 정상적인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가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환자의 스트레스를 다루고 감정의 문제를 다룰 때, 부정적 정서를 무조건 나쁜 상태, 병적인 상태로만 볼 것이 아니라 환자의 회복탄력성을 키워 항상성을 유지하는 상태를 구현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한의학상담의 중요한 주제가 될 수 있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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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상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침구학교실


///제목 중증 벨 마비에 대한 수기 침술의 효과는?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중증 벨 마비에 대한 침 치료는 침자 수기를 해야 국소 혈류 순환을 촉진한다.




서지사항


Zhong W, Yu H, Rao X, Wu J, Gou Y, Cui H, Huang X, Wang L. Efficacy of Manipulative Acupuncture Therapy Monitored by LSCI Technology in Patients with Severe Bell’s Pals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20 Dec 16;2020:6531743. doi: 10.1155/2020/6531743.




연구설계


무작위배정, 두 그룹, 단일 맹검, 대조군연구




연구목적


침술의 수기 자극이 중증 벨 마비 환자의 안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지 레이저 반점 조영법(laser speckle contrast imaging, LSCI)으로 확인하기 위해




질환 및 연구대상


선정 기준


(1) 18~70세


(2) 신경과 전문의에 의한 벨 마비 진단


(3) HBGS≥IV


(4) 발병 14일 이내


(5) 사전 동의




제외 기준


(1) 다른 질병으로 인한 안면 마비


(2) 발병 14일 이상


(3) 치료 및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동반 질환의 존재




시험군 중재


시험군(n=60): 24회(주 3회*30분*8주), 마비 측 찬죽, 양백, 태양, 관료, 지창, 영향, 예풍, 중앙의 승장, 양측 합곡, 침(0.3mm*25mm), 10분간 수기 자극, 유침 30분




대조군 중재


대조군(n=59): 시험군과 동일, 단 수기 자극은 없음.




평가지표


치료 전, 8주 치료 후, 발병 후 6개월에 H-B 등급, 신경 감각 평가(통증, 미각, 청각, 눈물 분비 등 매회 치료 전후 부작용 기록), 등급 1이 되기까지 필요한 치료 횟수, 매주와 6개월 후 양측 안검과 뺨의 혈류 상태 기록




주요결과


환자의 안면 혈액 순환은 치료 전보다 수기 침술 자극 후 유의하게 향상되었음(P <0.01). 8주 치료 종료 후 두 그룹 모두 호전을 보였는데, 회복률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음(수기 침술 53.3% vs. 단순 침술 33.9 %, P<0.05). 안면 마비 발병 6개월 후 추적 분석에서 유의하게 높은 회복률을 보였음(91.7% vs. 78.0%, P<0.05). 수기 침술군의 치료 횟수는 단순 침술군보다 적었음(P<0.05).




저자결론


수기 침술은 단순 침술 요법에 비해 중증 벨 마비 치료에서 더 높은 회복률을 보였으며, 더 적은 치료 횟수가 필요하였다.




KMCRIC 비평


벨 마비는 특발성 안면신경 마비로 전체 안면신경 마비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하며 [1], 유병률은 10만 명당 13~34명 정도이다 [2]. 한국의 한방병의원에 내원하는 질환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는 초기에 고용량 스테로이드 단독 또는 항바이러스제 병용 투약이며, 전반적 완치율은 80~85%로 [4]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15%의 환자는 연합 운동, 구축 등의 후유증이 있는 질환으로서 [5], 발병 부위가 항상 노출되는 안면이라는 점에서 기능적 이상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과 사회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기존의 벨 마비에 대한 침구 치료 연구들과 다른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안면마비 상태 평가뿐만 아니라 레이저 반점 조영법(laser speckle contrast imaging, LSCI)이라는 미세한 혈류 변화를 관찰한 것이다. 두 번째는 일반적인 가짜침 대조군이 아닌, 침자 수기 자극의 유무로 시험군과 대조군을 설정한 것이다.


연구 대상자의 선정 기준은 18~70세, 신경과 전문의에 의한 벨 마비 진단, HBGS≥IV, 발병 14일 이내, 사전 동의를 한 중증의 급성기 벨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두 군의 평가자 맹검 연구이며, 연구대상자의 수는 각각 60명씩 배분하였고 대조군에서만 1명의 탈락자가 있었다. 


치료 경혈은 마비 측 찬죽, 양백, 태양, 관료, 지창, 영향, 예풍, 중앙의 승장, 양측 합곡으로 원위 취혈인 합곡 외, 중앙의 승장 외에는 모두 마비 측 근위 취혈을 선택하였으며, 이는 보편적인 벨 마비 치료 경혈들이다.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공통적으로 치료는 주 3회, 8주간 총 24회의 치료를 했고, 침은 0.3mm*25mm을 사용했고, 유침은 30분동안 했다. 여기에 시험군만 10분간 침자 수기를 시행했다. 이 역시 벨 마비에 대한 보편적인 임상 시술 방법에 해당한다. 


결과적으로 가짜침이 아닌 수기 자극이 없다는 점 외에는 시술 경혈, 유침시간, 횟수 등에 있어서 동일한 대조군과 수기 자극을 포함한 시험군 모두 8주 치료와 6개월 추적 분석에서 시술 전보다 호전됐는데, 호전률은 시험군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한, 시험군의 안면 혈액 순환은 치료 전보다 수기 침술 자극 후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P<0.01), 필요한 침술 치료 횟수도 대조군보다 적게 요구되었다(P<0.05). 이는 침자 수기 자극이 미세혈류를 더욱 촉진시켜 회복률과 치료 횟수를 단축시키는 치료 기전의 요소가 됨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1] May M, Klein SR. Differential diagnosis of facial nerve palsy. Otolaryngol Clin North Am. 1991 Jun;24(3):613-45.


https://pubmed.ncbi.nlm.nih.gov/1762779/


[2] Peitersen E. The natural history of Bell’s palsy. Am J Otol. 1982 Oct;4(2):107-11.


https://pubmed.ncbi.nlm.nih.gov/7148998/


[3] 질병소분류별 다빈도 상병 급여현황(한방 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 2019.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350&tblId=DT_35001_A180111&conn_path=I2


[4] Yoo MC, Soh Y, Chon J, Lee JH, Jung J, Kim SS, You MW, Byun JY, Kim SH, Yeo SG. Evaluation of Factors Associated With Favorable Outcomes in Adults With Bell Palsy. JAMA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20 Mar 1;146(3):256-263.


https://pubmed.ncbi.nlm.nih.gov/31971554/


[5] Peitersen E. The natural history of Bell’s palsy. Am J Otol. 1982 Oct;4(2):107-11.


https://pubmed.ncbi.nlm.nih.gov/7148998/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201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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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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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文 “치과 신경치료 등 건보 보장성 더 확대할 것”


///부제 “국민 3700만명, 의료비 혜택만 9조 2000억원”


///부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


///본문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비 부담 감소를 위해 내년까지 중증 심장질환, 중증 건선, 치과 신경치료 등 건강보험 보장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더욱 줄이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진료기술이 발전하고 의료서비스가 세분화되면서 새로 생겨난 비급여 항목도 많다. 갑상선과 부비동 초음파 검사는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주 이용하는 검사인 만큼 당초 계획을 앞당겨 올 4분기부터 비용부담을 줄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중증 심장질환, 중증 건선, 치과 신경치료 등 필수 진료의 부담도 덜어드릴 것”이라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에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에 중증소아 단기입원서비스센터를 설립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진료도 빠르게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올 하반기에는 지역 중증거점병원을 지정해 중증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소득이 낮을수록 재난적 의료비를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수준별 지원비율도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케어 4년, 성과는?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7년 8월,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의학적으로 필요한 비급여(환자가 비용 전액 부담)를 급여화하고 노인·아동·여성·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의료비는 대폭 낮추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보장성 대책은 △비급여의 급여화 △취약계층 본인부담 완화 △의료안전망 강화의 세 가지를 축으로 202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비급여의 급여화는 의료비 부담이 크고 보장 필요성이 높은 비급여 항목 및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추진했다. 


국민의 부담이 큰 이른바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선택진료비를 폐지하고, 병원급 이상의 2·3인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두 배 이상 확대(2017년 26,381병상→2021년 60,287병상)했다. 


또 초음파 및 MRI 검사 등 치료에 필요한 비급여 항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해 국민 의료비를 경감했다.


그 결과 상급종합병원에서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지난 2017년 65.1%에서 2019년 69.5%로 상승했고, 종합병원 보장률 역시 같은 기간 63.8%에서 66.7%로 상승했다.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통해 아동·노인·장애인·여성 등의 병원비 부담도 덜었다.


아동에 대해서는 15세 이하 입원진료비의 본인부담률(전체 의료비 중 환자가 부담하는 비율) 인하(10~20%→5%), 1세 미만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인하(21~42%→5~20%), 조산아 및 저체중 출산아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인하(36개월 미만 10%→60개월 미만 5%), 충치치료 건강보험 적용과 함께 구순구개열 치료를 위한 치아교정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의료비 부담을 기존 3500만 원에서 730만 원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노인에 대해서도 중증치매 치료(20~60%→10%), 틀니·임플란트(50%→30%) 등 주요 질환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낮췄다.


장애인에 대해서는 장애인보장구 급여 대상자 확대, 의수·의족 급여액 인상(평균 +22.8%)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임신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서는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등 저출산 시대에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보장성 대책을 시행한 결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 3700만 명의 국민이 9조 2000억 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난임시술(27만 명, 평균 192만 원), 아동 충치치료(124만 명, 평균 15만원), 중증 치매(6만 명, 평균 69만 원) 등에서 체감도가 높은 의료비 지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보장성 대책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인 응답 비율도 정책 발표 당시 39.7%에서 2020년 8월 9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에 1조 1000억 지원


한편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건강보험은 6월 기준 약 1조 1000억 원의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환자 격리 치료를 위해 △격리실 입원료 △생활치료센터 환자관리료 등을 지원했으며, 요양병원 등 취약기관의 감염관리 활동 강화를 위한 감염예방·관리료를 지원했고 △PCR 검사 △응급용 선별검사 △신속항원검사 등 다양한 방식의 진단검사를 지원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 역시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2020년도 말 기준 건강보험 재정 준비금은 약 17조 4천억 원으로, 2019년 제1차 건강보험 종합계획 수립 당시 예상한 약 14조 7천억 원에 비해 수지가 약 2조 7천억 원 개선됐으며 건강보험료율은 보장성 대책 시작 전 10년(2007~2016) 동안의 평균(3.2%)보다 낮은 평균 2.91% 인상해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의료비 부담은 완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도 보장성 강화에 따른 의료비 경감으로, 꼭 필요한 환자가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남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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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비내시경으로 보는 ‘비용’은 어떤 모습일까?


///부제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1>


///본문 본란에서는 한의원에서 다빈도로 만날 수 있는 이비인후 질환을 사진자료를 통해 보고 이해하는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 귀·코·목·구강에서 눈으로 보고 진단이나 감별이 가능한 질환 위주로 다뤄볼 예정이며, 그 시작으로 이번호에서는 코질환을 만나보도록 하겠다.


코질환을 진찰하는데 있어 시진은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비강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비경으로 보기도 하고, 비내시경으로 보는 방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비내시경이 보이는 범위가 더 넓고 환자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기도 좋으며 치료 후 경과를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에 비내시경으로 보이는 모습을 많이 익혀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 진료실에서 비내시경으로 비강을 살펴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이번호에서는 ‘비용’의 모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비용’은 염증, 천식, 알레르기, 면역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비강, 부비동의 점막조직에 발생되는 부종성 조직으로 鼻痔 또는 코물혹이라는 용어가 익숙할 것이다.


비내시경은 필자가 수련의 1년차 때 근무하던 병원 외래에 들어왔지만 무엇을 봐야 하는지, 또 무엇이 정상소견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흔하다고 하는 ‘비용’을 수련의 3년 동안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수련의를 마칠 때쯤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본 적이 있다. “물혹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선배는 “딱 보면 알아!”하고 답을 줬다. 그러나 필자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비용’을 딱 보고 알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환자들이 ‘물혹으로 코가 막혀요, 냄새를 잘 못 맡아요’라면서 내원했을 때 어떤 포인트로 ‘비용’을 관찰하는 것이 좋을까.


첫 번째 ‘비용’의 모습이다. 학부시절에 은사님이셨던 정동주 교수님께서 ‘비용’을 설명하시면서 ‘얘가 재미있는 것이 물혹에 침을 놓으려고 살짝 건드리면 움찔한다’라고 표현하곤 하셨다. 그때는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면서 고개만 끄덕거렸다. ‘비용’은 내시경을 비추면 정상조직에 비해 반투명하면서 반짝이는 느낌이 들고 비강 내의 갑개나 중격 같은 조직들이 견고한 것에 비해 가동성 있는 조직으로 포셉으로 잡으면 미끈한 탄력이 느껴지고 힘있게 잡아뜯으면 아랫 부분이 떨어져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때 환자에 따라 출혈량이 상당히 많은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 관찰할 부분은 ‘비용’의 색이다. 초기에는 혈류량이 적어 창백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마치 혈관과 어우러져 껍질을 깐 포도 같은 모습이다. 후기로 갈수록 진한 붉은 색이거나 정상적인 갑개보다 진하고 탁한 회황색인 경우가 많이 있다. 


세 번째로 관찰할 부분은 발생한 위치다. ‘비용’은 비강 여러 곳에 생길 수 있어 환자들 중에는 내시경으로 관찰시 후비동, 하비도, 중비도 여러 곳에 다발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가장 호발하는 곳은 중비도(사골동 개구부, 상악동 개구부)다. 그래서 가장 많이 만나는 모습은 양측 중비도로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비용’이 보인다. 간혹 분명히 환자는 ‘물혹이 있어서 왔어요’라고 얘기해 진찰을 시작했는데, 비강 안을 봐도 보이지 않는다면 크기가 너무 작거나 중비갑개 아래쪽으로 숨어있는 경우다. 이때는 내시경 팁을 중비갑개를 밀듯이 더 넣어보면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간혹 비강뿐 아니라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까지 침범하는 광범위한 것도 있어 이런 경우 향후 진행될 수 있는 합병증의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로 관찰할 것은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다. 대부분의 ‘비용’은 양측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쪽만 보고 ‘아 물혹이네’라고 판단하기 전에 양쪽 비강으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편측으로만 ‘비용’이 보이는 경우에는 편평상피암, 육종, 반전성 유두종, 후비공 비용 등과 같은 질환일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 


다섯 번째로 동반질환의 여부다. ‘비용’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감염, 환경적 요인 등의 초기 상태에서 상피손상이 발생되고 여기에 염증반응이 반복되면서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은 ‘醫門寶鑑’에서 ‘鼻孔에 贅肉이 생겨 惡臭와 疼痛이 일어나는 것은 膏粱厚味를 過多攝取하여 脾胃積熱이 壅滯되어 濕熱이 생기고 또 肺門을 薰蒸하여서 마치 夏節에 장마가 지난 後에 突然히 芝菌狀이 나타나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설명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비용’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만성 비부비동염, 천식, 알레르기 등의 동반가능한 질환을 확인하고, ‘비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강 내 환경 개선에 치료 목표를 잡는 것도 좋을 것이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약 인식 개선 위해 ‘한의건강증진사업’ 활발히 시행돼야”


///부제 소아청소년위원회 신임 위원…평창군보건소 김세중 한의사


///부제 “교의사업 해보니 학생들에게 한의약 알릴 수 있어 뿌듯” 


///부제 “많은 공보의들이 교의사업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위촉된 김세중 한의사(평창군 방림보건지소)를 만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본인 소개 부탁한다.  


이번 달부터 소아청소년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김세중이다. 현재 평창군 방림면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Q. 신임 위원으로 위촉된 계기와 앞으로의 각오는?   


올해부터 평창군에서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건강증진사업을 새롭게 시작했고, 제가 그 담당 한의사로 함께하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영유아 대상 건강교육과 성장침 치료,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금연침 치료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껴지는 여러 어려움이나, 의과와의 부당한 처우 등에 대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에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 이 일을 계기로 신임 위원으로 추천받게 됐다.


임기 동안 제가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여러 부분들을 잘 정리해 앞으로 한의 건강증진사업을 맡게 될 전국의 여러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러 시스템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Q.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더욱 목소리를 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 모두 다 너무 좋아 보이고 재밌어 보인다. 특별히 한, 두 가지 사업에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다른 위원들과 발맞춰 모든 사업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다만 앞서 말했듯 아직 공보의들이 여러 소아청소년 관련 사업을 더 쉽게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 좋겠다. 중앙회와 소청위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Q. 한의사 교의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보의 참여가 필수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한의사 교의사업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고, 많은 공보의 선생님들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학생들은 한의사가 뭘 하는 사람인지, 어떨 때 한의원에 가야하는지를 잘 모른다. 금연침이나 성장침 같은 치료를 받으면서 한의원에서 이런 것도 하냐고 놀라더라. 어린 학생들에게 한의약을 알리고 조금이라도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효과적인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교의사업은 사업을 시행하는 한의사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는 사실 학생들이 한의사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 어떡하나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직접 가서 보니 학생들도 흥미로워 하고 선생님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았다. 기분이 좋고 뿌듯한 경험이었다.




Q. 공보의들도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사업 참여 독려를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의과 공보의의 경우 건강증진사업을 하면 추가로 수당을 받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평창군은 의과의 경우 몇몇 건강증진사업에 추가수당을 지급하지만 한의 건강증진사업에는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지자체에서는 아직 한의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크지 않다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점점 더 많은 한의건강증진사업이 시행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사업을 하는 공보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독려 방안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는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한다는 감사장과 약간의 부상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Q. 이 밖에도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사업을 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쉽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제 경우에는 혼자서 방법을 찾다보니 막막하고 어려웠다. 찾다 보니까 건강증진개발원에서 한의건강증진사업에 필요한 PPT 등 여러 자료들을 접근할 수 있게 해뒀다. 이런 정보를 제공해 준다거나 여러 필요한 자료를 전달해 준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지원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또 공보의 중에 소아과 전문의가 많이 없다. 소아청소년 다빈도 질환에 대한 간략한 정보나 치료법 같은 것들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Q.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아직은 잘 모르겠다. 모교 부속 한방병원에서 인턴을 마치고 들어왔는데, 마저 수련생활을 하거나 여의치 않다면 봉직의 생활을 시작할 것 같다. 먼 미래에는 정책이나 공공의료 쪽에도 기회가 된다면 진출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사들은 기본적으로 환자들에게 친절한 분들이 많다. 한의계가 조금이라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눈앞의 환자에게 친절하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진료하는 선생님들이 많다고 들었다. 건강증진사업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조금 귀찮긴 하지만 이런 조그만 노력들이 모이면 점점 국민들의 인식 속에 한의약의 역할이 조금씩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가진 전국의 많은 공보의들이 기회가 된다면 건강증진사업이나 교의사업에 많이 참여해주면 좋을 것 같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치료 신뢰…나를 더 열심히 뛰게 만들어요”


///부제 日本人 후지모토 사오리, ‘골때녀’ 간판스타로 맹활약


///부제 외국인 최초의 ‘한국수어 아티스트’로 한국문화 전파


///본문 [편집자주] 각본 없는 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스포츠예능프로그램이 화제다.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그 주인공. 축구공 하나를 두고 온 몸을 날리는 여자 선수들 가운데 체구는 작지만 체력과 끈기 하나만큼은 단연 최고로 불리는 후지모토 사오리(일본), 외국인 최초 한국수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그녀로부터 ‘골때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Q. 최근 SBS 스포츠예능프로그램 ‘골때녀’에서 FC월드클라쓰 소속으로 맹활약 중이다.


요즘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시고 많은 팬들께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를 처음 접하게 됐다. 학창시절, 축구는 남자들이 하는 스포츠라 여겼기에 관심을 갖지 않았고 월드컵 때나 즐겨보는 스포츠라고 생각했다. 직접 축구를 해보니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됐다.


성격상 한 가지에 도전하게 되면 끝을 보고자하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서인지 요즘은 매일 강남, 용인 등지에 있는 풋살경기장을 방문해 축구연습을 한다. 개인레슨이 끝난 후에도 아침·저녁시간을 활용해 한강에서도 연습을 한다.


프로그램 오디션에서 최진철 감독님을 처음 뵀었는데 감독님께서 열심히 하는 내 모습을 보고 축구를 꾸준히 했었는지 물어보시기도 했다. 연습의 결과가 드러난 거 같아 뿌듯했고, 그런 자신감이 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것 같다. 




Q. 주로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거리두기 강화가 이어져 팀 훈련은 못 한 지가 꽤 됐다. 현재는 개인레슨에 집중하고 있다. 연습도 실전처럼 하다 보니 힘든 순간들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최선을 다한다.  


팀 훈련을 못하고 있는 게 많이 아쉽다. FC 월드클라쓰가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돼 모국어나 사고방식이 다른 것처럼 축구스타일이 다르다. 그래서인지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임하며,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이다. 소통을 하려면 모여야 하는데 개인훈련만 허용이 되다 보니 주로 메신저를 통해 소통을 한다. 에바 언니가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해줘 우리가 만나지는 못하지만 더욱 조직력을 갖추고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Q. 별명이 특이하다.


팬들께서 내가 뛰는 모습이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와 한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와 닮았단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부담감이 따라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별명들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골때녀’의 음바페, 손흥민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들을 만나 볼 기회도 생기지 않겠나? 기회가 된다면 음바페, 손흥민 선수를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




Q. 축구는 기본적으로 몸을 부딪치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많다.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 큰 부상은 없었다. 다만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는 근육들을 사용하다보니 근육들에 많은 무리가 갔다. 허벅지가 붓고 걷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그럴 때마다 한의원을 방문해 침과 추나 치료를 받았다. 가장 효과를 봤던 치료는 부항이었다. 걷지도 못할 정도로 심각했던 근육통이 부항치료를 통해 단 기간에 회복되기도 했다. 덕분에 아직까지 큰 부상은 없고, 부상에 대한 두려움 없이 경기에 임한다. 한의치료에 대한 신뢰가 커지다보니 혹여 문제가 생긴다 해도 걱정이 되진 않는다.




Q. 일본에서도 한의치료를 받았었는가?


한국에서의 한의학과 일본에서의 한의학은 차이가 크다. 먼저 일본은 전문적인 한의치료가 없다. 한의원을 찾기 어려울뿐더러 치료를 위한 시설이라기보다 미용과 클리닉을 위한 시설이 많다. 


내가 느낀 바로는 한국 한의원의 특징은 사람의 체질을 특정하고 그 체질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를 구사한다는 느낌이다. 사람마다 체질, 체형이 다름을 파악해 최적화된 약을 처방해주니 단 기간에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대개 아픈 부위가 생기거나 몸이 불편해 병원을 방문하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컸는데 한의학은 근본적으로 체질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크다. 나와 잘 맞아서 그런 것 같다.




Q. 외국인 최초 ‘한국수어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특히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온몸으로 부딪히고 넘어져도 일어서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동시에 패럴림픽 현장에서 농인 분들이 그 감동을 전하고자 수어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전에 일본에서 수어를 배운 적이 있었기에 관심이 생겼고, 한국수어와 일본수어가 다르다는 점에 더욱 흥미를 느꼈다. 


마침 소속사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아티스트 그룹 ‘한글팀’을 구성했고, 여기에 합류하게 됐다. 전세계 농인들에게 수어를 통해 K-POP을 알리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얻었고, 한국수어 공부에 매진하게 된 것이다.


외국인 최초 ‘한국수어 아티스트’로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다. 더불어 나로 인해서 수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한국수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게 일차적 목표이며, 한국수어를 널리 알리는 선도자 역할을 하고 싶다.




Q. 한의신문 독자들께 남기고 싶은 말은?


먼저 FC 월드클라쓰 팀원으로서 우승을 하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는 공격수로서 많은 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이와 함께 갖고 있는 재능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응원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 


‘골때녀’를 통해 많은 응원과 사랑을 얻게 돼 요즘은 매 시간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운동을 접하면서 한의사 선생님들과 두터운 친분을 형성하게 됐고, 큰 도움을 받으면서 즐겁게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나를 통해 시청자들께서 내재돼있는 열정을 끌어내고 희망을 얻길 바란다. 스스로 목표를 설계하는 자가 인생의 주인공이라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멋진 삶을 만들어나가길 응원하겠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강원도 양구서 ‘농촌재능나눔 의료봉사’ 실시


///부제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농촌 의료공백 해소키 위해 많은 관심 필요”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지난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강원도 양구군에서 농촌재능나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한 의료봉사는 농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치과검진 △응급처치교육 △맞춤형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치과 검진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IHCO는 치과검진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과 치료를 돕고, 건강한 치아를 관리하는 방법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한의학을 접목한 통합진료로 어르신들이 평소 앓고 있는 통증 부위를 치료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채령 한의사는 “어르신들이 한의치료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좀 더 친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고, IHCO가 의료소외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을 모두 찾아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솔이 IHCO 의료봉사총괄본부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의료공백을 채울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과 청년간 세대를 통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농촌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직접 찾아가는 봉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IHCO는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농촌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문케어’서 주목받지 못한 한의 의료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4주년을 맞아 일명 ‘문케어’에 따른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문케어’는 현 정부가 2017년 8월부터 각종 비급여 진료를 급여화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의료비를 대폭 낮춰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의료 정책이다.


이 정책에 따라 그간 선택진료비 폐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상급병실(2·3인실) 건강보험 적용, 초음파·MRI(자기공명영상) 검사의 단계적 건강보험 적용 등이 이뤄졌다.


이 같은 조치로 상급종합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보장성 대책 시행 초기인 2017년 65.1%에서 2019년 69.5%로 올랐고, 종합병원의 보장률도 63.8%에서 66.7%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말까지 3700만 명의 국민이 9조 2000억 원의 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이 9조 원이 넘는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 효과라 할 수 있으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온전한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왜냐하면 국민의 건강주치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동네 병·의원급의 보장률은 여전히 50%대에 머물러 전체 보장률의 목표치인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양방 의료기관 간의 건강보험 보장성 불균형은 매우 심각하다.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문케어 정책이 시행된 것과 더불어 대부분의 보장성 강화 항목이 양방의료 위주로 편제돼 있어 한의약 분야는 국고지원으로 이뤄지는 건강보험의 급여화 혜택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추나요법,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3차원 맥 영상 검사 등 매우 협소하지만 일부 분야가 건보 보장성 항목에 진입했지만 전체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 가운데 한의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한의계가 늘 지적하듯 의료정책에 있어서만큼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의 분야의 ICT(경근간섭저주파요법), TENS(경피전기자극요법), 약침의 급여화는 물론 헌법재판소가 한의사들의 사용을 인정한 안압측정검사기, 자동시야측정검사기, 세극등검사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청력검사기 등과 한의사들이 활용 가능한 각종 의료기기에 대한 급여화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다. 


문케어가 지향하는 목표대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제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양의 간 불공평한 보장 범위부터 줄여 나가는 게 급선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