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8호
////날짜 2021년 01월 0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홍주의 한의협 회장
///제목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 나가겠습니다”
///본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 까?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홍주의 인사 드립니다. 2년여 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그 날을 맞이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가장 큰 소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바람이 임인년 새해에는 반드시 이뤄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 모두가 항상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4월 1일, 제44대 집행부가 회무를 시작하면서 임원진이 다짐한 것은 무엇보다 확실하고 구체적인 성과로 회원 여러분께 보답하자는 것이었습니 다. 날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의료직역 간의 이해관계와 예측할 수 없이 급변 하는 의료환경에서 한의계가 가져올수 있는 실익을 얻어내고자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6월 치매관리법 시행 규칙이 개정되어 한방신경정신과 전문 의가 치매안심병원을 개설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고,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되어 향후 치매 진단 및 치료에 한의 약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기틀을 다졌 습니다.
또한 8월에는 여러 난관 끝에 한의방 문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한의계는 제외한 채 진행되었던 방문진료에 참여함으로써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한의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선택권을 보장하게 되었습니 다. 향후 한의방문진료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약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12월에는 2009년 이후 변동이 없었던 한의기준비급여의 급여기준 확대가 결실을 맺어 온냉경락요법 실시 인원이 한의사 1인당 일 20명에서 30명으로, 자락관법은 2주, 3주차의 시술 횟수가 3회에서 4회로 늘어나 12 년만에 현실화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가 이러한 결실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 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입니 다.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가슴에 품고 한의계의 난제들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가깝게는 대한민국 국민뿐 아니라 의료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제20대 대통령선거의 후보자 공약에 한의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우리 한의계가 갇혀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주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 12월 2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코로나19 한의진료접 수센터’를 통하여 최근 다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최상의 한의진료서비 스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에 한의의료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의계의 지속적인 참여 요청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 진료에 한의사 참여를 지자체 판단에 맡긴다”는 답변을 내놓긴 하였 으나, 여전히 정부 차원의 지원은 요원 하며 특정 직역의 반대로 인해 한의계의 참여 역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그 위협으로 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협회는 자구 책을 강구하였으며 지난해 협회에서 진행했던 코로나19 전화상담센터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좀 더 나은 환경과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 협회가 주도적으로 한의사 회원 여러분께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였으며,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의치료가 반영될 수 있도록 경주 중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 리며, 본 사업을 통해 한의일차의료기 관에서도 코로나19 후유증과 확진자를 치료하고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국가 감염병 관리체 계의 중심에 한의계가 입성할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임인년 새해에는 그동안 공석 이던 한의약정책관의 부임과 함께 일선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정책들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한의계의 오랜 숙원 중에 하나인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할 것입니다.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한의사가 엑스레이, 초음파진단기기 등을 진료에 자유 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민의 편익을 도모하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며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서도 현대진단기기는 반드시 필요한 과학이 자 도구인 것입니다. 새해에는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우리의 뜻이 관철될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지만 한의계를 둘러싼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이뤄낼 수 없습니다. 우리 한의사 모두가 하나된 힘으로 앞에 놓여진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충고와 질책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한의약 발전을 위해 힘 써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모두가 행복하고 평안한 일상을 보내는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대 평가인증시스템 개선 연구 추진
///부제 한평원, 제6차 이사회 개최…2022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 승인
///부제 경희대 · 동의대 본평가, 세명대 모니터링 평가 실시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 이하 한평원)이 내실 있는 평가인증사업을 위해 평가인증시스템 개선 연구사업에 들어간다.
한평원은 지난달 23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2021년도 제6차 이사 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2 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날 홍주의 한평원 이사장은 “한의학 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고 있는 한평원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통해 한평원의 살림살이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혔다.
이날 논의된 2022년도 사업계획을 보면,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시스템 개선 연구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한평원은 다른 인증기관의 평가인증 기준을 파악해 운영위원회, 본평가위원회, 모니터링평가위원회를 중심 으로 한의학 평가인증 기준 및 제도를 검토하고 보완하게 되며, 각 한의대의 교육 현황과 성과 등도 공유한다.
또한 KAS2022 등 차기 인증기준을 구체화하고 향후 한의학교육과정을 논의하기 위해 인증기준개발위원회, 미래교육 과정개발위원회, 국시발전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한의학교육과정에 대한 지향점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평가인증사업의 경우 경희대, 동의대 등 2개 대학이 본평가를 받을 예정이 며, 세명대는 모니터링 평가를 받게 된다.
한평원은 본평가를 위해 내년 8월 자체 평가 보고서를 접수한 후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9월에 현장평가를 실시해 12월에 최종 평가를 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평가 일정 역시 본평가와 동일하지만 9월에 실시하는 현장평가는 하지 않는다. 또한 평가인증단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평가위원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기준 및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내용의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교육의 일환으로 우선 KAS2022 평가인증기준과 평가인증 자체평가보고서 작성 방법을 안내하는 ‘인증기준 설명회’ 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 방법론을 공유하는 ‘역량기반 한의학교육 설명회’도 강의 혹은 워크숍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재심위원회 구성 △KAS2022(KAS2021 수정안) 보고 △기타의 건 등도 함께 논의됐다.
일부 한의대의 이의신청에 따라 구성되는 재심위원회는 송호섭·강연석 위원과 외부 위원 3인 등이 맡았으며 위원장으로 이은용 운영위원회 위원이 임명됐다.
KAS2022(KAS2021 수정안) 보고 건에서는 수정된 평가인증 내용을 공유하고 평가인증 기준의 방향과 한평원의 역할 등을 폭넓게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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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 ‘임명’
///부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 제도 발전 기대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국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강도태 전보건복지부 제2차관(사진)을 지난달 29일자로 임명했다.
신임 강도태 이사장은 국민건강보 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 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강 신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에서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 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및 제2차관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보건의 료·사회복지 분야 정책 수립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춘
행정 전문가로서, 건보공단의 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추진 등 당면 과제 해결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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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제1회 한의약 미래 신제품 · 신기술 경진대회’ 성료
///부제 전통뜸 활용한 ‘온침 시술 가능한 전기식 온구기’ 대상 수상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본문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한의약진 흥원이 개최한 ‘제1회 한의약 미래 신제 품·신기술 경진대회’에서 ‘온침 시술이 가능한 전기식 온구기’를 개발한 ㈜동제메 디칼(대표 이병욱)이 대상을 차지했다.
전통뜸을 활용한 온침 시술시 겪는 불편함과 위험성을 해결한 ‘온침 시술이 가능한 전기식 온구기’는 향후 의료현장에 서의 상용화에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의약의 미래 발전 및 세계시장 진출을 이끌어나갈 신제품·신기술을 발굴, 육성해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를 촉진키 위해 마련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8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50여일 동안 첨단 과학 기술을 접목한 △한약제제 △한의의료기기 △한의신기술 △한의약 S/W △한의 약신소재 △한의약 융복합 제품 또는 기술 등 총 6개 부문에 대해 참가신청을 받은 바 있다.
출품한 제품과 기술은 근거논문 또는 특허 등을 보유한 시제품, 신기술로 비임 상과 임상에 걸친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품목허가 혹은 신의료기술평가 단계 까지 참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후 전국에서 참가한 60개 팀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지원 분야별 심층 인터뷰를 거쳐 본선 진출 10개 팀을 선정, 본선 진출팀은 경희대 이상훈 교수 등 전문가 심사위원 11 명과 방송인, 주부, 대학생, 일반인 심사 위원 15명 등 총 26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제품(시제품) 소개 및 시연을 펼쳤다.
심사는 △창의성 △국내외 시장진출 가능성 △미래 성공 가능성 △공익성 등 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심사결과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온침 시술이 가능한 전기식 온구기’를 개발한 ㈜동제메디칼이 차지해 사업지원금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우수상(한국 한의약진흥원장상)은 ‘융복합 기술과 한의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모델’을 선보인 ㈜메디프레소(대표 김하섭) 가 장려상(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에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이용한 한의약 패치’를 개발한 ㈜테라젝아시아(대표 김경 동)가 선정돼 각각 2천만원과 1천만원의 사업지원금을 획득했다. 또한 한국한의 약진흥원은 수상 업체의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을 수상한 이병욱 대표는 “좋은 기술을 환자들에게 제대로 사용키 위해 2013년부터 연구와 제품 개선을 되풀이 하며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한의 의료기기는 시장성이 크지 않고 광고도 제약이 많아 기업이 성장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경진대회를 통해 보유기술을 알리고 지원을 받는다면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창현 원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경진대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한의약 신제품, 신기술을 발굴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한의약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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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 진 용 원장 한국한의학연구원
///제목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 매진”
///본문 지난 2021년은 코로나19 등으로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힘들고, 변화도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점진적 회복’을 기대했 지만, 방역상황의 악화로 소중한 사람들 과의 만남도 다시 어려워졌습니다. 한의 계도 많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환자 진료가 어려워지고, 더불어 임상현장에서의 연구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의계는 봉사활동, 비대면 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 관련 연구 수행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정책적 한계에 부딪혀 국민들께더 다가가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한국 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과학화를 기반으로 한의학의 위상을 드높여 왔습니다. 진단기술, 곤충자원, 침 치료, 우울증, 아토 피, 난임, 항암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특히, 항암 분야에서는 2020년에 이어 ‘한의기반 종양면역 치료제 연구’로 지속적인 성과를 내면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연구개발과 더불어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 한의약 정책 수립 지원,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한의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벨기에와 중국에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는데, 현장에서 매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2022년도에도 한의학연은 국민의 삶을 살피고,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다양한 연구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 입니다. 지난해 9월 한의학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확인했듯이, 많은 언론이 한의학연의 ‘디지털 한의학’을 통한 도약과 비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 니다. 어떻게 ‘디지털 한의학’으로 선도해 나갈 것인지 궁금해 합니다. 우리 한의학 연은 연구사업계획(∼‘26)에 따라 디지털 기술과 한의학을 접목하는 융합연구, 과학화 난제를 해결하는 연구, 사회적 관심 질환을 극복하는 연구, 한의정보·한약자원 플랫폼을 강화하는 연구 등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향후 중장기 연구전략 으로 ‘글로벌 침구연구 선도 전략’을 중점 적으로 추진하여 한의학의 글로벌 R&D 경쟁력을 크게 확대하려 합니다.
2022년도에도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만들어갈 한의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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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정 창 현 원장 한국한의약진흥원
///제목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 가치 만들어 나갈 것”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기여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의약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의약 혁신기술개발과 한의약 산업 선진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한약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 문화진흥 등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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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 영 선 회장 대한여한의사회
///제목 “의료시스템 혼란 속, 한의의료의 역할 확장”
///본문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안녕하세 요? 한의가족 여러분!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고 평안과 소망이 모두 이루어 지는 희망찬 새해를 기원합니다.
2021년 한의계는 제 44대 회장단의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맞았습니다. 회원의 입장에서 고충을 대변하고 한의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44대 임원진의 조용하고 꾸준한 움직임과 노력은 이제 1년여가 돼가는 시점에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적정한 정책 활동으로 의권 확보의큰 획이 만들어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상보다 확산되는 코로나 사태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구축해 국민건강을 수호하고 한의 감염병 치료의 영역확보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로,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의료시스템의 혼란 속에 한의의료의 역할이 확장되고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원합니다.
사단법인 대한여한의사회도 비대면 2
년차를 맞아 전보다는 안정된 모습으로 변화를 수용하며 기존의 사업을 진행했습 니다. 유튜브 채널을 지속적으로 운영, 회 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독려했고, 온라인 행사의 장점을 살리며 오프보다 더 많은 수의 참여로 멘토 링과 심포지엄을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주여성쉼터, 장애인부모연합회, 탈북아동센터 등을 찾아 소규모 단위의 의료봉사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갔 으며 연말을 맞아 의약품지원과 후원금 으로 이웃에 대한 사랑과 국민건강수호에 대한 의지를 실천했습니다.
정책사업으로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 의회와 연계해 지정된 한의의료원에 환자가 내원해 진료를 받고 의료지원을 받는 진료지원사업을 진행, 큰 호응을 받았 습니다. 각 상담소에서는 지정된 횟수 외에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국가 지원범위를 질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호응과 요구는 앞으로 한의 트라우마 치료 사업에 대한 국가지원을 요청하는 중요한 근거로 쓰일 것입니다.
본회는 앞으로도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하며 아울러 여한의사들의 권익보호와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새해를 맞이해 한의계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부디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고 일상의 평화를 누리게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정론, 신속 보도로 한의사 회원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따뜻한 시각의 한의신문 관계자분들께도 새해 감사인사를 전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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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최 도 영 회장 대한한의학회
///제목 “한의약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것”
///본문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한 해가 저물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밝았습니다.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정의로운 동물의 수호자로서 절대 포기 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며, 결과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호랑이답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여러 분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뜻깊은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해 대한한의학회는 계속되는 코로 나19의 상황에서 학술활동 장려를 하며 학회 본연의 역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 습니다.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 1차, 2차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온라인 교육을 위한 보건 의료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한 단계 성장하는 한 해였습니다.
이 뿐 아니라, 제34회 ICMART 세계의료 침술대회에서 단독 한국세션을 진행하 였고, 일본동양의학회와의 2021 한일학술 교류심포지엄,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 흥원이 함께 주관한 2021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 한 일심포지엄 및 한중학술대회 등 막혀버린 하늘길을 뛰어넘어 온라인으로 다양한 국제학술교류를 진행하여, 한의학을 세계적 으로 알리기 위해 힘썼습니다.
또한, 지난 11월 1일 표준한의학용어집 2.1버전을 새롭게 발간하였습니다. 총 표제어 수 9,074개, 대표 표제어 수 5,851개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한의학 표준 용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한의학 교육, 한의 진료, 각종 공문서 작성 및 한의약 정보체계의 표준화에 크게 기여하는 뜻깊은 결실을 거두었습 니다.
2022년을 맞이하여, 한의약이 국민 건강 증진에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는 것이 대한한의학회의 새로운 과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 한의약은 더 이상 옛것이 아닌 현대과학과 어우 러져 발전 할 수 있는 학문이며,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학문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학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침이 오기 전 새벽이 가장 춥고 어둡 듯이 봄이 오기 전의 매서운 추위가 여전히 어깨를 움츠리게 합니다. 한의계 역시 다사다난한 한 해를 지나왔지만 2022년 임인년은 밝아올 아침의 희망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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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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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육 태 한 원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제목 “KAS2022가 평가인증에 안착될 수 있도록 역량 집중”
///본문 보건복지부에서는 치매안심병원 인력 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령을 개정하여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된 노인 문제에 한의학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2022년부터는 치매 진단 및 치료에 한의학이 활용될 수 있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전국의 41개 지방자치단체가 난임부부에 대한 한의치료의 지원 근거를 담은 관련 조례를 제정한 것 역시 특기할 일입니다.
한의학이 난임으로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에게 새로운 희망이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한 해 한평원에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평원은 교육부의 평가인증 인정 기관으로 2018년에는 3년 인증을 받았습니다만 2021년 인정기관 지정 심사에 서는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을 받았습니다.
한의학교육 프로그램 평가인증 기관으로 서의 전문성, 공정성, 독립성이 공신력 있게 확인되었다 하겠습니다.
또한 한평원 조직에 변화가 있었습니 다. 기존의 조직 체계는 유지하여 한평원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조직 인력을 새로이 개편하여 다양한 시각을 확보하고 역할 수행에 신뢰성을 더하 고자 하였습니다.
2021년 한평원이 주력했던 과제는 2019년 발표된 KAS2021을 보완하여 새로운 평가 기준을 개발하는 것이었습 니다.
평가 기준 개발의 절차적인 정당성을 갖추고자 현장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수렴하는 한편, 한평원의 2주기 평가에 대한 메타 평가 결과를 반영하는등 개정안의 신뢰도와 완성도를 높여 KAS2022를 공표하였습니다.
2022년은 변경된 기준을 프로그램 평가인증에 적용하는 첫 해입니다. 한평원은 KAS2022가 평가인증에 안착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려 합니다. KAS2022
의 이해를 돕기 위한 워크숍, 설명회와 평가자들의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선된 기준이 한의학교육의 질 개선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기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한의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는 핵심적인 주체는 한의과대학입니다. 한의사를 양성하는 학교들의 자율적인 변화가 있어야만 위와 같은 한평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한평원이 준비한 KAS2022가 각 대학의 자율적인 변화와 책임 있는 혁신의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로부터 촉발된 각 대학의 성장은 한의학의 발전과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평원이 앞으로도 이러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이 재 동 이사장 한국한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제목 “새해에는 한의계가 진정한 K-방역의 주인공이 되길”
///본문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 회는 2년여 동안 전 지구적으로 겪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사업을 진행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만 한의계의 미래는 향후 우리 한의계를 이끌어갈 후학들의 교육에 달려있으며, 또한 대학의 책무는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좋은 한의사, 역량 있는 한의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대협은 한의학 교육을 글로벌 의학계열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 며, 또한 나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요즘 전 국민들은 코로 나19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역대책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접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국가적으로 경제적·사회적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으며, 백신은 변이 바이러 스에 대한 효과의 불확실성과 시간이 지 남에 따른 중화항체의 역가감소로 지속 적인 부스트주사 등 많은 한계점을 드러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의 특징은 20〜40대의 면역력이 강한 사람 들은 감염이 되어도 대부분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는 반면 면역력이 떨어진 65 세 이상의 고령자나 만성기저질환 환자가 감염되면 10% 이상이 중증환자로 빠진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방역대책으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볼때 앞으로 정부가 추진해야할 방역은 현재와 같이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상이 무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집중적으로 면역 력이 낮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에 빠지지 않도록 면역력을 강화하는 건강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향후 추진해야할 방역대책의 핵심 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만큼 새해에는 이러한 면역력 강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 한의계가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백신접종만을 강요하는 K-방역이 아니라 인체의 자연 면역력 증강을 통한 진정한 K-방역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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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 인 규 의장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제목 “간직하고 있는 꿈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본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새해를 맞아 행복한 마음으로 회원 여러분들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야 하나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나와 우리 이웃 모두가 아물지 않는 상처를 가슴에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매우 안타 까울 따름입니다.
친한 사람들과 웃고 떠들며 편안히 저녁 식사 한 끼 하는 것이,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훌쩍 여행 한번 떠나는 것이, 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운영하는 것이 너무도 평범하지 않은 일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 한의사들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료인의 신성한 소명을 명심하고 있기에, 지난해는 대구와 서울에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또한 올해에도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운영하며 코로나19 확진 후 자택에 격리 중인 환자는 물론 감염병 후유 증으로 고통 받고 있거나 백신 접종 후이상 반응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환자들 에게 따스한 진료의 손길을 건네고 있습 니다.
지난 한해 대의원총회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 때문에 정기 총회를 무기한 연기할 것인지를 놓고 숱한 고민의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악한 환경일지라도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철저한 준비와 준비를 거듭한 끝에 한의계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방식의 정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모두 내일같이 걱정하여 주시고, 훌륭한 지혜를 모아주신 덕분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 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코로나19는 우리들의 삶을 옥죄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편이 든든한 것은 지난번 온라인 정기 총회를 잘 치러낸 산 경험을 지니고 있기에 올해 그 어떤 역경이 닥친다할지라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충분히 극복해낼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대의원총회는 새해를 맞아 회원 여러 분들께서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계시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과 일차의료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운영 방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입 니다.
이에 더해 한의사 장애인 주치의제, 한의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난임치료 지원 확대,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 등 한의약 육성을 위한 중차대한 현안들의 슬기로운 해결을 위해 회원 여러분들과 항상 소통하고 아낌없는 조언을 구할 것입 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 해가 밝았습 니다. 국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한의약이 사랑받기를 희망합니다. 국민의 건강 파수꾼으로서 한의사들이 신뢰받기를 기원합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가 어제 보다는 오늘이 더 나을 것이라는 꿈을 간직하고, 그 꿈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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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 영 준 회장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충남 부여군 보건소)
///제목 “한의사가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좀 더 참여하길”
///본문 안녕하십니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 의회 회장 김영준입니다.
임인년 새해를 맡아 새해 소원을 비는겸 소망을 한 가지 얘기해보자면 올해는 한의사가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좀 더참여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한의사의 경우, 역학조사관과 선별진료소 검체채취 업무에 한정해 소수만 참여하는 상황입니다.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늘 의료인력, 특히 의사가 부족 하다고 얘기하는 상황에서도 저희의 활용에 미온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점점 심해져 확진자를 기존 병상에서 감당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좀 더 많은 한의사들을 코로나 방역(검체 채취, 역학조사관)에 활용하 고, 생활치료센터나 재택치료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내년이면 3년간의 공중보건의 생활을 마치고, 다른 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네요. 길었던 3 년 중 1년간 학술이사, 1년간 회장을 맡아 대공한협에서 봉사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이 시간 동안 제일 많이 느낀 것은 한의 학에 대한 홍보와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 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국가 방역이나 다른 공공의료 등에 참여하려 할 때 악의적으로 한의사, 한의학이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 보다 한의학에 대해 잘 몰라 오해를 하고, 아예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보건의료에 종사 하는 공무원 분들도 잘 모르는 정도였으 니까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 으로 앞으로 한의학 홍보와 이미지 개선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유튜브 혹은 블로그 등을 활용하거나 특정 단체에서 활동을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데, 어떤 방식이든 항상 최선을 다해 정진할 생각입니다.
새해에는 다들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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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코로나19 극복하세요!”
///부제 다음 및 페이스북 등 활용한 한의진료 접수센터 온라인 홍보
///부제 “코로나19 증상 완화·후유증에 대한 한의약 치료효과 알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지난달 22일 코로나19 재택 치료자와 코로나 후유증 및 백신접종 후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할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이하 한의접수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한의접 수센터를 대국민에게 알리는 온라인 홍보를 개시했다.
한의협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 까지 온라인 포털사이트 다음(Daum)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한 의약으로 코로나19 극복하세요!’라는 제하의 배너광고를 통해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의 이용 방법 및 한의 약의 코로나19 증상 완화·후유증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함께 알렸다.
배너광고를 클릭하면 ‘1668-1075,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코로나 19 유증상, 후유증 회복/ 한의약 치료!
가능합니다!’라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여기에서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 센터 홈페이지(http://covid19.akom.
org) 또는 대표번호 ‘1668-1075’를 활용한 이용방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접수 후 한의원과 한방병원 의료진과 연결하고, 한의사는 환자와 전화·화상 통신 등을 통해 1:1 비대면을 원칙으로 진료를 하게 되는 일련의 운영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증상 완화와 후유증 치료에 있어 한의학이 우수하다는 입증된 사실에 대한 설명을 통해 국민들이 코로나에 대한 한의진료의 우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한약을 함께 투여 하라는 내용이 담긴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해 이를 진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홍콩 역시 한·양방 협진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다양한 임상사례를 발표하고 있 다고 밝히는 한편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에 한의약 치료가 효과적임을 뒷받침 하는 임상결과가 발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90%에 가까운 양의사 들이 한약을 직접 처방할 정도로 한약에 대한 선호도·신뢰도가 높은 일본에서 공개된 ‘키타사토대학 동양의학종합연구소 한방외래 현황보고 사례’에 따르면 한의외래 초진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남성의 경우는 피부과질 환, 여성은 부인과질환이 1위를 차지 했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는 남성 및여성 모두 ‘코로나19 후유증’이 외래진료 비중에서 1위를 기록,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권태감, 두통, 기침, 호흡 곤란, 관절통 및 근육통, 불면, 피부의 건조, 탈모, 후각 및 미각 장애 등의 후유증 환자들이 한의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의협 안덕근 홍보이사는 “이번 온라인 광고를 통해 코로나19 유증상 및 후유증 환자를 포함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의진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한의 접수센터를 이용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국민이 하루라도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의 노력과 한의약 치료의 효과 및 필요성이 인식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는 이어 “한의진료접수센터에 대한 홍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해 지속적으로 진행시켜나갈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내 코로나19가 종식돼 국민들이 일상 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의계에서도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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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활용한 빅데이터 구축”
///부제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추진단’ 구성…최선미 단장 선임
///부제 표준 EMR 개발로 과학화 · 표준화 한의약 임상정보 마련 박차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한의약의 용어 표준화와 전자의무기록(이하 EMR) 표준 개발을 통한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의 과학 화·표준화를 선도할 한의약 표준 EMR 개발 등을 수행할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 이터 추진단(단장 최선미)’을 구성하고, 이 사업을 지원하는 ‘한의약 표준 EMR 개발 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한의약은 오랜 시간동안 임상경험이 축적된 특성으로 인해 그간 용어 표준화와 EMR 표준 개발에 따른 빅데이터 구축 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의약의 안전성·유효성을 비교 분석해 국민적 신뢰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3단계로 한의약 표준 EMR을 개발하고, 임상정보 교류시스템을 구축해 한의약 빅데이터 허브(Hub)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포함시켰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개발한 화병, 중풍등 30개 질환별 표준임상진료지침(CPG) 에 준해 올해부터 1단계로 기본 용어를 표준화하고, 임상에서 CPG를 활용할 수있는 ‘한의약 표준 EMR’을 개발할 예정 이다. 또한 2023년부터 2단계로 ‘한의약 표준 EMR 인증사업’을 추진해 한의의료 기관에 보급을 확산하고, 인증에 참여한 의료기관에 임상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의약 임상정보 교류시스 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축적되는 한의약 임상정보를 활용해 연구자가 한의약의 안전성, 유효성 등을 비교분석하고, 최적화할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화된 데이터를 2024년부터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3단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대한한의사 협회, 대한한의학회, 12개 한의대학교 한방병원 등과 함께 한의약 표준 EMR 개발및 인증, 한의약 임상정보 교류시스템 구축,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한 임상정보 제공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융합을 통해 한의약을 과학화·세 계화 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국민적 신뢰 제고에 도움을 주는 한의약 안전성·유효성 비교연구 등을 지원할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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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 성공 수기 ‘하니아이드림’ 공모
///부제 충남한의사회, 성공적 출산 사례 공유…오는 14일 마감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가 오는 14일까지 한의난임치료로 출산에 성공한 수기를 공모받아 총 2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지급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하니아이드림’ 공모전은 한의약 치료로 성공적인 출산을한 사례를 공유해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니아이드림은 충청남도한의 사회에서 진행하는 여성생애주기 지원사업 브랜드인 ‘1250하니드림’ 중 난임지원 에 해당하는 브랜드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100만원이,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명에게는 각각 50 만원과 30만원이 지급된다. 장려상 수상자 2명은 10만원이 수여된다.
한의난임치료로 임신, 출산에 성공했 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포함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있다.
참가자는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1250 하니드림 카페’에 가입한 후 ‘하니드림 공모전’ 메뉴의 ‘하니아이드림’ 게시판에 수기를 올리면 된다. 수기를 올린 후 카페 관리자에게 닉네임과 거주지, 이름, 연락처 등을 쪽지로 보내야 한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31일 하니아이드림 게시판 공지로 발표된다.
이필우 회장은 “한의난임치료로 출산에 성공한 실제 사례를 공유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번 사업에 많은 참가 자들의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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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오수석 원장, 국민의힘 선대위 한의학발전지원단장 임명
///부제 “한의약의 법과 제도적 미비점 보완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제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오수석 원장이 지난달 2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 책위원회의 직능총괄본부 한의학발전지 원단장으로 임명돼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정책 설계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직능총괄본부에는 한의학발전지원단을 비롯 농식품산업지원단, 기후위기극 복국민지원단, 건설기술인지원단, 장애 인단체협력단, 반려동물가족지원단 등이 구성돼 소속 직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수립하고, 대통령 후보의 정책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실무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관련 오수석 단장은 “한의사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의힘에서 공식적으로 ‘한의학발전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게 된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이는 우리나 라의 자랑스런 전통문화유산인 한의학의 육성에 대해 당 차원에서 깊은 관심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단장은 또 “한의약의 육성을 가로막는 법과 제도상의 많은 미비점부터 찾아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으로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선 한의의료의 어떤 부분을 뒷받침해야 하는지를 단원 여러분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오 단장은 또한 “코로나19 팬더믹 상황 에서 한의약이 감염병 진료체계에 편입돼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환자나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 환자 및 코로나19 완치자 중에서도 계속해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하는데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 단장은 “국내의 한정된 의료시 장에서 경쟁하는 것 못지않게 한의약이 직접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거나 해외의 한의약 환자를 유치해 한의약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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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10개 병원 제4기 2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지정
///부제 보건복지부, 한방 척추분야에 모커리 · 광주자생한방병원 지정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특정 질환 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0개 의료기관을 ‘제4기 2차년 도(2022~2024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 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대형병원 환자 쏠림을 완화 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 하고 있으며 제4기 전문병원 지정부터는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해 전문병원 모집 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복지부는 지난 6~7월 12개 의료기관 으로부터 지정신청을 받아 환자구성비 율,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시설 및 기구, 의료 질 평가 의료서비스 수준 등 7개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 및 현지조 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 가하여 10개 병원을 제4기 2차년도 전문 병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관절(2기관), 수지접합(1 기관), 척추(2기관), 산부인과(1기관), 안과(1기관), 외과(1기관), 한방척추(2기관) 관련 병원이 지정됐다.
제4기 2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10개 의료기관은 2022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광고할 수 있다.
전문병원은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및운영성과, 의료 질 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전문병원 의료질평가지원금 등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2022년부터 기존 제4기 1
차연도에서 지정된 100개(2021~2023
년)전문병원과 이번에 추가 지정된 10
개(2022~2024년) 전문병원을 더해 110개 전문병원을 지정 ·운영하게 된다”며 “전문병원 지정기준 유지 여부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전문병원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전문병원에 지급되는 건강보험 수가 산정을 중단한다” 고 밝혔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전 문병원은 대형병원 환자쏠림 완화, 공공 의료 역할 수행 등지역 내 의료전달체 계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고 전문병원을 이용한 환자의 만족도와 병원에 대한 신뢰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필 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자체적 으로 충족하기 위해서는 전문병원의 양적 확대가 필요한 만큼 전문병원 지정기 준을 현실화하는 등 보다 많은 전문병원이 지정·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기고
///이름 보건복지부 김주영 한의약산업과장
///제목 “한의약 표준 전자의무기록 개발과 빅데이터 구축의 미래”
///본문 한의약은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임상기술과 문헌정보, 한약재 등 자원을 활용하여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해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정보화 시대를 거쳐 빅데이터, 인공지능(이하 AI)으로 대표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기술과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신약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IT)이 결합된 디지털 신약(전자약), 마이크로 기술이 접목된 체내 삽입형 의료로봇 등 얼마 전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 이고 창의적인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이를 기반 으로 하는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 니다.
정부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한의약에 접목하기 위해 작년 연말에 수립된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한의약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핵심은 한의약 임상정보를 체계적·종 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허브(Hub)’와 한약·한약재와 관련한 다양한 실험정보를 편리하게 응용하기 위한 ‘한약정보 인공지능 플랫 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과는 2016년부터 표준 전자의무기록(이하 EMR)을 기반으로 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왔으며, EMR 인증도 실시해 3천여 개 의료기 관이 표준화된 EMR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용어 표준화의 미흡으로 인한 표준화된 EMR 데이터베이스 구조조차 없는 한의약의 특성 때문에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은 사실상 불가 능에 가깝다고 여겨지던 분야였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의과의 EMR 미사용 비율이 한방병원 14.1%, 한의원 23.6%로 의과(병원 6.4%, 의원 8.4%)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한의약 임상시술 등의 안전성·유효성 비교연구 등이 부족해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근거자료가 부족한 실정입 니다.
이에 정부는 2016년부터 개발해왔던 30개 질환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하 CPG)을 기준으로 올해 부터 용어를 표준화하고, 이를 임상진료에 활용할 수있는 한의약 표준 EMR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한의약 진료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30개 질환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 EMR을 대형 한방병원 등과 1만 5천여 개 한의원이 사용하게 된다면 편리하 고 신속하게 의료기관 간 임상정보 교류가 가능해지 고, 연구 목적의 실제적인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 터도 축적할 수 있어 한의약의 안전성과 임상적 효과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의과는 몇 년 전부터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임상정보를 빅데이터로 축적하여 질환별 임상시술의 안전성·유효성을 비교분석하고 있고, 이를 유전자 데이터 등과 결합하여 개인별 맞춤형 신약과 의료 기기 개발 등 정밀의료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의약도 올해부터 30개 질환의 CPG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의약 표준 EMR을 2023년까지 개발해 의과와 동일하게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여기서 생성된 한의약 임상정보를 의료기관에 상호 교류할수 있는 시스템을 2024년까지 구축하며, 이를 기반 으로 축적되는 한의약 임상정보를 연구용으로 제공 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물론 이러한 사업은 특정 학회나 대학, 병원이 할수 없고, 모든 학회와 대학, 한의의료기관이 참여하여 한의약 특성에 부합하는 CPG 및 EMR을 개발하 고, 이를 모든 한의의료기관이 자유롭게 활용하고 임상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 다. 이 사업이 성공한다면 한의약의 안전성·유효성 비교연구 등을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정책에 활용할 수 있고,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것이므로 한의약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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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기고
///이름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사업 추진단 최선미 단장
///제목 “현장의 임상 정보를 담아내는 EMR, 질병 예방 치료의 열쇠”
///본문 허준의 진료기록이 없었다면, 허준이 동의보감을 남기지 않았다면, 오늘날 한의약은 어떤 모습일 까요? 환자를 진단하고 처방한 것이 진료기록부라 면, 동의보감은 질환별 처방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임상진료지침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도 의료 현장에서는 매일 진료기록부가 작성되고 있고, 국가 주도로 질환별 한의임상진료지 침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청구용 전자차 트를 활용하면서 현재의 의무기록은 전산화 되고 진료기록도 전자기록으로 전환됩니다.
국가는 전자의무기록을 확산하고 인증제도를 도 입해 임상진료지침의 근거로 진료기록을 정보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임상정보 빅데이터는 연구, 정책, 산업에 활용됨으로써 선제적인 질병예 방, 양질의 치료, 의료비 재정 건전화 등 국민건강 증진의 열쇠가 됩니다.
임상진료지침을 기반으로 한의약 진료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이하 EMR)을 개발, 확산 및 보급하고 의료 현장에서는 지속적으로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를 축적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 한국 한의약진흥원을 중심으로 2021년 하반기에 시작 되었습니다.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추진단의 첫걸음은 한의 임상가의 임상질 문과 한의학계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표준 임상진 료지침을 담아내는 표준 EMR 개발부터 시작합니 다. 이는 ‘제4차 한의약육성법 기본계획’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표준임상진료지침의 임상활용을 위한 전자의 무기록 연계연구가 진행되면서 임상진료지침과 임상경로가 개발된 10개 질환을 시작으로 한의 의료기관용 데이터 세트가 도출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EMR 구조도 개발이 시작됩니다. 진료정보 교류가 가능한 한의 의료기관 표준 EMR 인증 체계를 개발하며, 개발된 표준 EMR을 활용하는 한의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 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보교류와 연구, 정책, 산업 지원체계로 연계 운영 하게 됩니다.
국가적으로는 마이데이터(My Data) 정책을 펼칩니다. 국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개인건강증진 및 질병치료를 위해 본인의 의료정보를 어디 에서나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임상 정보를 담아내는 EMR은 질병 예방 치료를 위한 기록의 보고이자 혁신적인 의료서비 스를 위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은 전 한의계의 노력과 보건 의료정보관련 분야의 협업이 결집되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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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관내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추진 근거 마련”
///부제 “한의약은 우리의 자랑스런 전통의학이자 유산…민 · 관이 발전시켜 나가야”
///부제 “시민이 원하는 정책 개발 · 집행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 되고자 노력”
///본문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되었고, 2018년 재선해 현재 약 7년 반동안 의정부 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호석이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이전 의정부시야구협회 회장과 리틀 야구단 단장, 의정부시의회 8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의정 부시의회 국민의힘 당대표를 맡고 있다.
7년 반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물류단지 철회 및 8 호선 유치’ 등 총 22건의 5분발언을 통해 의정부시 행정개선사항을 제안했고 ‘의정부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 등 23개의 조례안을 제정 또는 개정해 의정부시민의 삶의 질 변화에 앞장섰다.
또한 의정부시 음악도서관 건립, G6000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 스마트 민방위 통지서 시스템 구축, 택지개발사업 공공시설물 인계인수제도 개선 등을 진행하며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현재도 ‘우리동네 구석구석’이라는 타이틀로 관내 곳곳을 누비며 민원을 해결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Q. 의정부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발의하게된 배경은 무엇인가?
『한의약 육성법 제3조』에 따라 국가의 시책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해 의정부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고자 동료 의원인 조금석 의원과 공동으로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
Q. 제정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다른 의원들은 이 조례에 어떻게 공감해 주었나?
특별한 반대는 없었다. 의정부시의회 다른 의원들도 조례의 취지에 충분히 공감했고, 지지해 줬다.
Q.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기대하고 있는 변화가 있다면?
이번 조례 제정으로 의정부시 한의약의 과학화, 정보화 촉진과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내 한의약 건강증진과 치료사업의 추진 등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을 수립했다는 데 그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인식은?
한의약이라고 하면 먼저 동의보감을 집필한 구암 허준 선생이 떠오른다. 한의약은 구한말 의학이 들어 오기 전까지는 우리의 질병을 다스렸던 전통의학이자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유산이다. 양약과 달리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보다는 질병의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체질을 보하는 양생을 통해 전인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최근에 이르러서도 그 쓰임새가 많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약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나 지자체, 한의계 모두가 노력해 나가야 된다.
정부가 제도적인 측면에서 지원한다면 한의계는 근거 창출을 위해 힘써야 한다. 또 임상이나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의학과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해 나감 으로써 치료의학으로서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의정활동 중 꼭 이뤄내고 싶은 현안은?
도시의 경쟁력은 경제적 기반과 물리적 환경의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의정부시의 재정자립도는 30% 이하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최하위권 으로 변변한 기업하나 없는 열악한 도시환경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의정부내의 각종 근린공원, 복합문화융합단지, 306보충대, 미군부대반환공여지, 예비군훈련장 등의 규모를 보면 앞으로 시행해야 할 사업의 규모는 수십 조 원대는 될 것이나, 현재까지는 사업성 만을 고려하고 도시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각종 민간개발 사업으로 의정부시의 경쟁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의 개발이익 환원을 통한 재정 확 충, 일자리 창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의정 부도시공사 설립을 2차례의 5분 발언을 통해 제안 했다. 참고로 31개 시·군 중 16개 이상의 시군이 자체 도시공사를 설립해 도시의 관리와 개발을 스스로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실시협약을 맺은 도봉면허시험장 관련 사항이다. 도봉면허시험장을 의정부로 이전한 뒤생기는 현재 약 27만7000㎡ 부지에 노원구는 ‘창동· 상계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서울시 노원구의 막대한 개발이익금은 몇십 조가 될 것이나 서울시는 의정부시에 고작 500억 정도의 보상만을 해준다고 한다.
도봉면허시험장을 의정부시로 가져오는 것은 현재 이전 대상지로 검토되고 있는 의정부 장암동 부지의 향후 무궁무진한 개발가능성과 현재의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임을 고려하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에 3차례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문제에 관련하여 시 집행부가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고, 서울시 노원구의 막대한 개발이익금을 의정부시와 공유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Q. 의정부시민에게 있어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하며 약속을잘 지키는 책임 있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 지역의 큰 일꾼으로서 쓰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소망한다.
Q. 꼭 강조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의정부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는 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또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한의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하시는 일 잘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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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최종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한의약 발전 위한 정책 제언
///부제 “도내 한의약 전담부서 통해 한의약 사업 활성화”
///부제 한의난임지원사업 확대 · 경기도의료원 한의과 설치도 강조
///부제 “한의계도 과학화 · 정책 제안 등 통해 함께 노력해야”
///본문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의 제정 취지와 한의약 발전을 위해서는 최소 팀장 1명, 주무관 3명 수준의 전담팀이 구성돼야 합니다. 전담팀 구성을 통해 한의약 제도 개선 및 인력 관리, R&D 사업 지원, 건강증진사업등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나 한의약산업과에 준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2021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에서 경기도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9년 경기도의회에서 제정된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경기도의회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 내에 한의약 정책 전담부서 설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현재 조례는 제정됐지만 육성계획 수립 등을 담당할 경기도 내 전담부서가 부재한 상황” 이라며 “지난해 10월 도청 내 조직개편을 통해 증원된 보건건강국 인력 1명이 경기도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등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육성 조례 제정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를 수행할 전담인력 구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것.
이와 함께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예산을 늘리지 못했지만, 도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기도 한의 난임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경기도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한 이래 한의난임지원사업의 참여자 수와 임신 성공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면서 “실제 2017년에는 참여자 276명 중 26명(11.3%)이 임신에 성공했는데, 2019년 에는 참여자 434명중 47명(19.7%)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정책과 사업 개발도 중요하지만 한의난 임지원사업과 같은 효과가 인정된 기존 정책 및 사업은 더욱 확대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22년에는 경기도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를 통해 경기도 공공의료 정책에서의 한의약 역할 확대를 약속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6개의 경기도의료원 중 현재 의정부병원과 안성병원에만 한의과가 설치돼 있는데 나머지 병원 진료과목에도 한의과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설치가 된다면 도내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에 있는 한의 무료 이동진료사업을 확대 실시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장애인 건강 주치의 사업’과 관련해서도 최 의원은 한의사를 주치의 사업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는 ‘장애인 건강 주치의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지 만 한의사의 참여는 배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장애인 단체에서는 한의사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며 “실제 한국장애인총연맹의 조사에서도 장애인 주치의 제도 등록 의사는 전체 의사의 0.1%도안 될 만큼 적고, 등록 의사 중 15%만 활동하고 있어 주치 의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 여기에 한의사를 포함시켜 장애 인의 건강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담부서 설치뿐만 아니라 이같이 경기도 내 한의약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의계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서는 한의약 관련 협회들이 연대해 여야 구분 없이 정치권에 정책 제안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경기도치 과의사회가 제안해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 초등 학생 치과주치의사 업’을 예로 들며, 공익적 목적의 보건사 업들을 관련 단체가 직접 발굴해 지방정 부에 제안하는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실제 이 사업을 통해 경기도치과의사회의 위상은 한층 강화됐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착안해 초등학생 한의주치의 사업을 하게 된다면, 한의약을 통한 초등학생의 건강관리와 젊은 세대의 한의약 접근성 증가, 공공의료정책에서 한의계의 역할은 분명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한의계도 과거의 명성과 사랑을 되찾고자 한다면 한의약과 과학의 연계에도 앞장서야 한다”며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 이를 정책으로 풀어내기 위한 한의계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 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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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한의진료…밥그릇 싸움으로 몰지 마라”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개소 비난한 양의계 엄중 경고
///부제 “국민 안위보다 내 눈앞 이익만 살피는 이기주의의 극치”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이하 서울시한의사회)가 지난달 22일 코로 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개소를 두고 비난한 양의계에 엄중 경고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한의사협회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의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개설 앞에 황당무계한 비난을 내놨다”며 “방역체계의 한계로 재택 치료에 놓여있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사실관계조차 확인 없이 무조건적 비난만 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안위보다 당장 내 눈앞의 이익만 살피는 이기주의의 극치”라고 밝혔다.
이어 “무작정 흑색선전하기 전에 정확한 사실 확인부터 하길 바란다”며 “한의 협은 이미 2020년 대구·경북 코로나 사태 당시 한의진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지금도 공중보건 한의사 들은 방역의 최전선에서 역학조사관으로 복무하며 재난 상황에 동참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 서울시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의 진료의 효과를 전 세계에 당당히 밝히라고 했는데, 매우 환영하는바”라며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코로나19 한의 진료접수센터 운영의 결과를 취합 정리해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줄 것을 한의협에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한의사회는 “국가와 지자체가 앞장서서 한의 진료 효과를 전 세 계에 알리길 염원하며, 모든 자원을 쏟아 부을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면서 “한의협과 한의사의 선의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거짓 선동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마지막으로 “중대한 국가적 재난사태에 너나 할 것 없이 직역을 나누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의협이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다면, 국민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최상위 가치임을 명심하고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한의사와 한의협의 진의를 호도하지 말고, 흑색선전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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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방역 · 치료 업무에 공중보건한의사 적극 활용하라”
///부제 대공한협,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적극 지지 성명
///부제 “직역 갈등 핑계로 코로나19 대응에 한의사 활용 않는 것은 잘못”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영 준, 이하 대공한협)가 지난달 23일 코로 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공식 개소 소식에 적극 지지를 보내는 한편 “코로나19 방역과 치료 업무에 공중보건한의사들을 적극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대공한협은 이날 성명문에서 “현재 대 한민국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실제 매일 5000여명이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응급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의 경우 90%를 초과하여 의료붕괴 직전의 상황으로 치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보건당국은 기존 모든 의료시설과 인력을 코로나 방역, 치료에 쏟고 있지만, 확진이 되어도 무증상 혹은 경증일 경우 재택치료를 권유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공한협은 정부를 겨냥 “그 러나 지난해 1차 대유행 때부터 코로나 방역과 치료에 있어, 한의사의 활용에 미온적이었다”면서 “지난해 보건당국은 ‘한 의사는 검체채취 업무를 할 수 없다’며 방역 업무에서 배제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많은 공중보건한의사들이 각자의 근무지에서 검체채취 업무에 참여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음 에도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직역이기주의를 내세우며 이를 여전히 반대하고 있으 며, 보건당국도 이 문제를 지자체의 재량에 맡겨둔 채 방관만 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이에 대공한협은 꾸준히 공중보건한의 사들을 방역 일선에 투입해 인력부족을 조금이라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 역시 정부의 방관과 직역 이기주 의에 막혀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만큼 대공한협은 “국민들의 건강 권을 위해 한의사들이 자발적으로라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한의협의 생각에 적극 동감하며 강하게 지지한다”며 “이미 한의협에서는 지난해 대구와 서울에서 진료센터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성공적 으로 시행한 경험이 있으며, 중국·일본에 서는 이미 코로나19 치료에 한약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많은 사례를 통해 치료효 과도 입증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대공한협은 “지금과 같은 극심한 위기상황에도 직역간의 갈등을 핑계로 한의사들을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 으로 활용하지 않는 보건당국을 규탄한 다”며 “지금은 직역갈등보다는 국민들의 삶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 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공중보건한의사들을 코로나19 방역과 치료 업무에 적극 활용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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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국립감염병연구소, ‘이슈 리포트’ 첫 발간
///부제 감염병 연구 동향 · 성과 등 정보 공유 확대
///본문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 병연구소가 감염병 연구 동향·성과 등 정보 공유를 확대하기 위해 ‘감염병 연구동향 이슈 리포트’를 첫 발간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국립감염병연구소 소개및 감염병 대응 연구 동향’을 주제로 국립 감염병연구소 역할 및 추진방향, 감염병에 대한 항체치료제의 동향과 전망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세계적 유행 시기 백신 기술 예측과 전망 등을 공유 하며 연구소를 소개하고 코로나19 치료 제·백신 개발현황을 제시했다.
장희창 소장은 “이번 리포트 발간을 통해 국가 감염병 연구 지휘 본부로서 감염병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 차원의 우수 성과를 발굴해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 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홈페이지 (http://nih.go.kr/niid)에서 내려받을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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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손변우 육군 7군단 군의관 대위
///제목 “군진한의학, 한의치료 수요 확대의 블루오션”
///부제 군진한의학이 갖는 의의 그리고 미래 上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 전문의로서 육군 7군단 군의 관으로 복무 중인 손변우 대위가 군진한의학의 의의, 군대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의진료 및 치료에 대한 현황과 증례 소개 등 주관적인 경험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지난 10월 군진 의학 학술대회에서 ‘육군 장병들의 수면장애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 : 전향적 임상연구’를 발표한 바 있으며, 군진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먼저 많은 선, 후배 한의사 분들이 구독하시는 한의 신문에 ‘군진한의학’을 주제로 기고에 참여하게 돼 부담을 느끼는 한편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임상경력이 일천하지만 우리 한의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한의군 의관에 대해 보고 느낀 것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먼저 ‘군진의학’이란 전시와 평시 모든 상황에서 군인에 대한 보다 효율적이고 확정적인 보건, 위생,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반 군 의무 활동 및 군 의료 체계를 연구하는 의학의 분야다. 방역, 예방접종 등의 예방 의학분야에서부터 우주항공, 화생방, 잠수, 대량 전상자처리 등의 군 특수 의학 및 임상 의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을 일컫는다.
군진한의학이 우리 한의계에 가지는 의의는 두 가지로 분류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환자군 확대의 발판이고, 두 번째는 연구의 블루오션이라는 사실이 다. 현재 한의계는 중장년 이상의 환자 연령대와 근골 격계 질환이 주요 진료 영역이다. 다양한 질환에 대해 치료의학으로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의약이지만 환자가 찾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 유아기부터 청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전반에 걸쳐 한의약은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고, 환자들에게 잘 알려진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가벼운 소화불량부터 심각한 중풍까지 병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치료할 수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특히 군대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대부분 한 번은 거쳐 가는 곳이다. 힘들고 아플 때 받은 도움은 그 기억이 오래 간다. 군에서 받은 한의치료에 대한 좋은 기억은 그들이 사회에 나가서 생활하는데 두고두고 아플 때 떠오를 것이며,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친구, 동료, 가족들이 아플 때에도 한의치료를 권하게 될 것이다.
2021년 2차 전국 한의학술대회에서 ‘한의원 기반 해외환자 유치 마케팅’을 강의하신 신은규 교수는 해 외 환자 유치의 필요성을 젊은 환자군 유입에 대한 홍보효과 측면에서 설명했다. 해외에서 한의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다는 것은 좋은 홍보 효과로 나타날 수있으며 직접적인 수요 창출이 되는 것처럼 젊은 세대인 국군 장병들에게 한의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전파 한다면 그 효과는 해외 환자 유치에 버금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군진한의학은 연구에 있어 블루오션이라 생각 한다. 물론 상명하복이라는 군 조직의 특성으로 연구 윤리상 취약한 피험자가 되지 않게 유의해야 하고, 보안성 검토 등 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민간 영역에서의 활발한 의학 연구와는 달리 단기 군의관들이 대부분인 군에서 군진의학 연구는 그리 활발하지 않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연구에 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도출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 무진하다.
49기 한의군의관 동기들 모두 2019년 훈련소에서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며 환자 한 명 한 명 진심을 다해 진료하는 것이 한의계에 이바지 하는 길이라 믿었고, 지금까지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의 연재를 통해서 군의 의료체계 현황과 의료체계 속에서 한의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 어떤 환자 군이 나타나고 어떤 증례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연구는 어떻게 진행하며 앞으로 어떤 연구들을 하면 좋을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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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하지방사통 환자 대상 동작침 효과 확인”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한의통합치료와 병행 시 허리와 다리 통증 개선 빨라”
///본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허리디스크 하지방 사통 환자에게 한의통합치료와 동작침법을 병행한 결과 이른 시점에 통증이 줄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Explore (IF=1.775)’ 10월호에 게재됐다.
척추관절연구소 노제헌 한의사 연구팀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허리디스크로 대전자생한방 병원에 입원해 하지방사통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 했다. 하지방사통은 ‘허리디스크 환자’ 가 가장 많이 힘들어하는 통증 중 하나로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근육이나 순환 문제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자리를 벗어난 디스크가 엉덩 이부터 다리 앞쪽 부위의 감각과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의 운동을 주관하는 4번 요추 신경이나 다리 바깥 부위, 발등, 엄지발가락 감각 등과 관련이 있는 5번 요추 신경 등을 압박할 경우 극심한 요통과 함께 다리 통증및 저림이 심해져 걷기 등 일상 생활이 버거워진다.
연구팀은 먼저 척추 통증의 기타 원인이 될 수 있는 악성종양 및 염증성 척추염 환자와 치료 외의 영향을 받을수 있는 3주 내 허리디스크 관련 수술·시술을 받은 환자, 기타 신경학적 증상을 가진 환자 등을 제외해 총 40명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2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눴다. 이어첫 번째 그룹은 추나요법과 침치료, 약침, 한약 처방 등이 병행된 한의통합치료만 받게 하고 두 번째 그룹은 한의통합치료와 함께 하지방사통 완화에 활용되는 고관절 동작침법을 1일 1회 추가로 받도록 했다.
연구팀은 먼저 각 군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치료 전과 치료 후 3일부터 3개월까지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 요통·하지방사통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요통·하지방사통 시각통증척도(Visual Analog Scale, VAS)를 측정했다. NRS는 통증 정도를 0~10으로, VAS는 환자가 통증을 100㎜ 선상에 표시하는 것으로 두척도 모두 숫자가 클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의미다.
연구결과 두 군 모두 치료 후 일주일 만에 요통과 하지 방사통 NRS에서 확연한 개선이 나타났다. 한의통합치 료만 받은 환자의 요통 NRS는 치료 전 6.65에서 중간 정도의 통증인 5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동작침법을 추가로 받은 환자들의 경우 4.1로 감소했다.
아울러 하지방사통 NRS의 경우 두 군은 치료 일주일 만에 각각 5.3, 5.1로 떨어졌다. 연구팀은 이 시점에서 두군의 하락값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요통과 하지방사통 모두 감소폭 차이값이 1 정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치료 후 3~14일차에 각 군의 하지방사통 VAS 변화도 살펴봤다. 그 결과 두 군 모두 치료 전 심한 통증 정도(60~70점대)에서 치료 14일 후 중등도 통증인 40~50점대로 감소하며 통증이 줄었다. 한의통합치료에 동작침법을 받은 환자들의 하지방사통 VAS 변화의 경 우, 통증은 치료 전 76.7에서 치료 3일차에 56.8로 떨어 졌으며 14일차에는 42.6으로 줄었다. 요통 VAS도 치료전 66.6에 달했지만 치료 후에는 약한 통증 수준인 32로 개선됐다.
이 밖에도 연구팀은 동작침법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허리 기능장애지수를 측정하는 ODI(Oswestry disability index) 지수와 건강 관련 삶의 질 측정을 위해 개발된 EQ-5D(EuroQol-5 Dimension) 지표 변화도 살펴봤다. 그 결과 치료 후 두 군 모두 모든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치료 만족도도 높았다. 치료 후참여자의 85% 이상이 호전됐다고 답했다.
대전자생한방병원 노제헌 한의사(사진)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객관적 효과가 입증된 한의통합치료에 고관절 동작침법을 더하면 허리디스크 환자의 하지방사통을 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 다”며 “연구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두 치료법이 동시에 적극 활용된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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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 2곳 추가 ‘인증’
///부제 복지부 · 한의약진흥원, 느루요양병원 · 큰나무한의원 인증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한의 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지난달 28일 느루요양병원(전라북도 진안 소재)과 큰나 무한의원(서울 소재)이 운영하는 원외탕 전실에 일반한약조제 분야 원외탕전실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은 전국 10 곳(일반한약조제 분야 7곳, 약침조제 분야 3곳)이 됐다.
원외탕전실은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하는 시설로,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2018년 9월부터 원외탕전실 인증제를 도입해 원료 입고부터 배송까지 전체 조제과정을 평가하여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1주기(‘18∼‘21) 원외탕전실 인증 유효 기간은 3년으로,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에서 생산된 한약과 약침에는 인증마크를 부착해 소비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조제됐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원외탕전실 인증제는 탕제, 환제 등 다양한 한약제형을 총칭하는 ‘일반한약’ 조제와 ‘약침’ 조제로 구분해서 적용된다.
일반한약 인증은 중금속,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규격품 한약재 사용 등 81개 정규항목에 의해 평가되며, 약침 인증은 청정구역 설정 및 환경관리, 멸균 처리공정 등 165개 정규항목에 의해 평가된다.
한편 1주기 원외탕전실 인증제 만료기 간이 도래함에 따라 올해부터 2주기(‘22 ∼‘25) 원외탕전실 인증제가 시행될 예정 이다. 인증기준, 인증 유효기간 등은 변경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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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연매출 3억 이하 한의원 등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0.5%로 인하
///부제 금융위, 수수료율 조정안 발표… 전체 가맹점의 96% 혜택
///본문 한의원을 포함한 연매출 3억원 이하 220만개 영세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이 0.8%에서 0.5%로 0.3%p 인하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안’ 을 발표했다.
현재 영세 가맹점이 적용받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연매출에 따라 △3억원 이하 0.8% △3억~5억원 1.3% △5억~10억원 1.4% △10억~30억원 1.6%인데, 이를 △ 3억원 이하 0.5% △3억~5억원 1.1% △5 억~10억원 1.25% △10억~30억원 1.5% 로 0.1~0.3%p 낮춘다는 내용이다. 체크카드는 현재 연매출 기준 △3억원 이하 0.5% △3억~5억원 1.0% △5억 ~10억원 1.1% △10억~30억원 1.3%인 데, 이를 △3억원 이하 0.25% △3억~5억원 0.85% △5억~10억원 1.0% △10억 ~30억원 1.25%로 0.05~0.25%p씩 각각 인하한다.
이번 카드수수료율 인하는 2022년 1월 31일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이번 재산정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커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을 덜겠다는 당정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 가맹점 중 96%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 이를 통해 추산된 수수료 부담 경감 규모는 4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다시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카드 가맹점의 우대수수료율 조정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우대수수료율은 영세한 규모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보다 많이 경감되도록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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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원도, 당귀 등 고품질 특용작물 산업화 길 열려
///부제 평창군 한약재유통지원시설 부지내 조성…경희한의대 등 전담 위탁기관 지정
///본문 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하는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강원도는 올해부터 ‘24년까지 3년간 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원·지방비 30억 원)을 투입해 평창군 진부면 한약재유 통지원시설 부지내 연면적 2500㎡ 지상 2층 규모의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 터’를 건립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강원도 평창군과 전라북도 진안군, 경상북도 안동시가 참여해 서면심사 및 현장평가, 발표평 가를 진행했으며, 평창군과 진안군이 최종 선정됐다.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지원사업은 특용작물 효능분석 연구, 제품 개발, 유통·판매 등을 위한 시설구축 사업으로, 품질이 우수한 평창군 진부 참당귀와 일천궁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 이다.
평창군은 한약산업 발전 업무협약 을 체결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주)보인바이오기업을 전담 위탁기관 으로 지정해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덕순 강원도 유통원예 과장은 “평창군은 당귀 등 다양한 특용 작물이 생산되는 주산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용작물을 활용한 산업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생산기반 확대와 다양한 상품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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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기고
///이름 강희정 대요메디(주) 대표
///제목 맥상의 세기 확인, 정확한 측정 부위 확보가 ‘선결조건’
///부제 맥 신호가 가장 크고, 요골동맥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 센서점에서 측정
///부제 맥상 세기의 재현성 및 정확성 확보…임상에서의 활용도 높여줘
///본문 이번호에서는 맥상의 4대 요소인 위수형세 중 ‘세기’(勢)와 관련 3차원 맥영상 검사기 기의 측정파라미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정밀한 맥 세기 측정 위한 측정시스템 요구사항
3차원 맥 영상 검사기기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맥을 측정하기 위해 다채널의 압력센 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점의 센서 신호를 활용해 측정대상이 되는 요골동맥 위에 센서의 중앙 부위가 접촉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재현성 있는 측정 부위 확보가 가능하다.
[3차원 맥 영상 검사기의 다채널 압력센서 배치도, 모델에 따라 형태가 다름]
각각의 압력센서 소자에서 측정되는 맥압의 변화가 2차원 맥파 형태로 기록 되며, 여러 점의 압력 센서의 공간특성을 활용하면 3차원의 맥 체적(volume)의 변화로 기록이 된다. 압력센서 하나하나로 측정되는 맥압은 그 위치에 따라서 전혀 다른 값을 보이게 되기 때문에 얼마나 정확하게 혈관위치에 센서를 위치시킬 수 있느냐 하는 측정기 법이 맥압의 세기를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느냐는 문제로 귀결된다.
따라서 맥 세기를 측정요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스템이 혈관위치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3차원 맥영상 검사기기는 가장 큰 맥 신호가 나타나는 신호채널을 확인하고, 혈관 부위에 센서가 놓여진 것이 확인될 때에만 측정을 진행한다.
[우관맥에서 동시에 5개의 센서로부터 측정된 맥압의 비교 그래프(1)30대 남성, (2) 20대 여성 맥파]
위의 측정샘플을 살펴보면, 두 샘플 모두 3번 센서가 가장 큰 맥압을 보이고 있고, 1 번 센서는 큰 맥압의 1/3 정도의 크기가 측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 손가락 면적 범위 내에서 측정했지만 측정점간에 맥압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맥압을 측정하는 것은 맥상의 주요 요소인 세기를 평가하기 위함인데, 측정위치가 정확하게 놓이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하게 되는 경우 실제로 환자의 맥압의 세기는 3번 센서의 크기이지만, 측정위치가 정확하지 않은 이유로 이보다 훨씬 작은 맥압을 측정해 오진을 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람의 손 감각은 하나의 점의 세기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촉지하는 손가락의 면적 전체로부터 감각정보를 획득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하나의 점에서 얻어지는 정보뿐만 아니라 면적의 정보 즉, 공간 정보를 추가해줌으로써 측정되는 정보가 더 다양 화되고 명확해질 수 있다. 따라서 맥 세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어레이로 측정센서를 구성하고 가장 신호가 큰 곳을 찾아내서 분석해야 한다.
가압에 따른 맥압의 변화 관찰–부중침별 맥압 확인
한의 맥진은 정밀한 가압이 중요한 기술적 특징이 되기 때문에, 가압에 따른 맥압의 변화도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데, 안정적인 맥 측정을 위해 3차원 맥 영상 검사기기는 최적 의 측정 속도를 유지하는 등속가압을 통해 가압을 변화하면서 맥을 측정한다. 이때 가장 맥파가 선명하고 크게 존재하는 측정점이 요골동맥과 가장 가깝게 위치한 측정점이 되며, 이 센서소자에서 측정된 2차원의 맥파형을 화면에 표시하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등속도로 가압력을 점점 감소시키면서 맥을 측정한 경우로, 240부터 50까지 가압을 줄여가면서 맥압의 변화를 관찰하였음, 가압에 따라 맥의 세기(화살표 표시)가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압 변화에 따라 측정된 맥파 그래프의 가로축은 가압력(Applied force, 단위는 g·f/ ㎠)이고, 세로축은 맥압(Pulse Height, 단위는 g·f/㎠)을 의미한다. 위의 샘플의 경우 약 240의 가압에서 50까지 가압력을 줄이면서 그때의 맥압의 변화를 표시했기 때문에 가로축의 왼쪽이 가압력이 큰 값을 보이고 있다. 가압이 변화하면서 맥파의 크기가 점점 커졌다가 작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맥파의 세로 높이는 맥압이 되는데 하나하 나의 맥파가 가지는 맥압이 가압력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별도의 가압-맥압 그래프로 표시한 것이 오른쪽의 맥관 반응(Vessel Response) 그래프이다. 가압-맥압 그래프의 노란점 하나하나는 왼쪽의 맥파의 세기 정보인 맥압을 나타내는데, 측정된 모든 데이 터를 하나의 그래프로 축약해서 보여주는 방법이다.
다양한 측정 예시를 통해 가압-맥압 그래프의 여러 가지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그래프에서 1번 샘플은 가압이 190일 때 48맥압을 보이는데, 이는 한국인 성인 기준으로 볼 때, 약간 깊은(약침) 깊이의 가압에서 대표 맥파가 나타나며, 그때의 맥압은 약간 세게 나온 편에 속한다.
2번 샘플은 가압이 150일 때 44맥압을 보이는데, 이는 한국인 성인 기준으로 볼 때, 중간(중) 깊이의 가압에서 대표맥파가 나타났고, 맥압은 약간 세게 나온 편에 속한다.
3번 샘플은 가압이 120일 때 21맥압을 보이는데, 이는 한국인 성인 기준으로 볼 때, 약간 얕은(약부) 깊이의 가압에서 대표 맥파가 나타났으며, 맥압은 약간 약하게 나온 편에 속한다. 이렇게 그래프로 표시하는 신호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모두 맥 신호가 가장 크게 측정되는, 요골동맥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 센서점에서 측정된 신호이다.
[가압을 조절하면서 측정된 다양한 케이스의 맥파 그래프와 가압-맥압 그래프]
다음호에서는 맥의 세기정보로 3차원 맥의 체적(volume)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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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성인 4명중 1명, 정신건강 문제 경험
///부제 복지부,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 발표
///부제 정신장애 환자 중 진료서비스 경험, 12%에 불과
///본문 우리나라 성인 4명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 하지만 정신장애로 진단받은 사람 중 12.1%만 전문 가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정신건강실 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본 조사는 정신건강 복지법 제10조에 근거해 2001년 이후 5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증상별 실태는?
우선 정신장애 ‘유병률’을 살펴보면, 남자 8.9%, 여자 8.0%, 전체 8.5%였으며, 니코틴 사용 장애를 제외한 1년 유병률은 남자 5.2%, 여자 7.6%, 전체 6.4%로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생 동안 알코올 사용 장애, 니코틴 사용 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중 어느 하나라도 이환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인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남자 32.7%, 여자 22.9%, 전체 27.8%로,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정신장애 1년 유병률은 2021년 9.1%로 2016년에 비해 3.5% 감소했으며, 이전에 비해 감소 하는 추세다.
‘정신장애별’로 살펴보면, ‘우울장애’의 경우 우울장애 1년 유병률은 남자 1.1%, 여자 2.4%, 전체 1.7%로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2.2배 높았다.
만 18세 이상 만 64세 이하를 대상으로 1년 유병률을 비교하면 2016년 1.8%에서 2021년 1.6%로 2016 년에 비해 0.2%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우울 증상이 증가했 다는 보고가 많으나, 우울장애가 실제 증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됐다.
‘불안장애’의 경우, 1년 유병률은 남자 1.6%, 여자 4.7%, 전체 3.1%로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장애의 1년 유병률은 2016년에 비해 2021년에 감소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공포의 대상이나 자연환경 등 특정 상황에 대한 노출 자체가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알코올 의존(내성과 금단증상)과 남용(내성과 금단 증상 없으나 일상생활에 부적응 발생)이 포함된 알코올 사용장애의 1년 유병률은 남자 3.4%, 여자 1.8%, 전체 2.6%로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1.9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과 2021년의 1년 유병률을 비교해보면 감소 추세지만, 알코올 남용(2016년 2.3%→2021년 1.3%)에 비해 알코올 의존(2016년 1.8%→2021년 1.7%)의 경우 감소 추세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니코틴 의존과 금단증상을 포함하는 니코틴 사용 장애 1년 유병률은 남자 4.9%, 여자 0.5%, 전체 2.7%로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9.8배 높았다.
만 18세 이상 만 64세 이하 대상 니코틴 사용장애 1 년 유병률은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지만, 2016년에 비해 2021년 다소 증가했다.
‘자살사고, 자살계획 및 자살시도’와 관련해서는 성인의 10.7%는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 하며, 2.5%는 자살을 계획하고, 1.7%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 간 성인의 1.3%가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했고, 0.5%가 자살을 계획하며, 0.1%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살생각자의 56.8%, 자살계획자의 83.3%, 자살시도자의 71.3%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현황은?
정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진단된 사람 중에서 평생 동안 의료기관 등을 통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12.1%였으며, 지난 1년 동안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비율은 7.2%였다.
질환별로 서비스 이용률을 살펴보면, 알코올 사용 장애 2.6%, 니코틴 사용장애 1.1%, 우울장애 28.2%, 불안장애 9.1%였다.
만 18세 이상 만 64세 이하 대상자에서 정신장애를 진단받은 사람 중 연도별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은 2016년(16.5%)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 2021년 (11.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정신건강 관련 시설이 제한적으로 운영되거나 폐쇄돼 의료서 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진 결과로 분석됐다.
선진국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7.2%로 미국 43.1%(‘15년), 캐나다 46.5%(’14년), 호주 34.9%(‘09년)에 비해 낮은 수준 이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이번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국민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개선 하기 위해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강화, 정신 장애의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 서는 정신건강조사 누리집(mhs.ncmh.go.kr) 및 국립정신건강센터 누리집(ncmh.go.kr)에서 확인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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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1976년 제1회 東洋醫學 啓發 세미나
///부제 “국민의료 시혜 확대와 한의사의 역할을 논의하다”
///본문 1976년 7월28일 앰버서더호텔 파레스룸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국민의료 시혜 확대와 한의 사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린다. 본 세미나를 위해 발행됐던 자료집은 경희대 13기 박희서 원장님께서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기증한 자료에 포함돼 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당시 오승환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1회 동양의학 계발 세미나가 우리 선조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더욱 육성발전시키는 기틀이 될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김용성 국회보사위원장은 축사에서 찬란한 동양문화의 유산인 동양의학을 개발연구시켜 국적과 전통이 있는 생활을 되찾자고 말했다.
신현확 보사부장관은 장경식 의정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앞으로 전개될 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서의 기본의료정책을 소개하면서 저소 득층의 진료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보험의 실시, 보건소 진료체계로 바꾸는 것이 관련 연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조영식 경희대 총장의 축사는 박노식 부총장이 대독했는데, 조 총장은 축사에서 경희대에서 한의학 교육이 본격화된지 10년에 이르렀으며, 우리의 한의학은 이제 목표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하고 국가적으로 한의사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제도상의 보완이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1976년 제1회 동양의학 계발 세미나 현장 사진.
이어서 세미나가 시작됐다. 제1연제는 「저소득층 의료시혜와 보건요원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서울대 보건대학원 허정 교수의 발표였고, 제2연제는 「서민 의료시혜와 한방의료」라는 주제의 대한한의학회 임종국 이사장의 발표였으며, 제3연제는 「경제개발과 국민의료시혜」라는 주제의 경제기획원 투자4과장 김영태의 발표였다.
제1연제에서 허정 교수는 중국, 인도, 라틴아메리카 등 자국이 갖는 고유의학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연구 및 활용은 우리나라의 경우에서도 확실히 고려 해야 할 선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도 과학적 연구와 그 활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 다. 이에 대해 한의사협회 박희서 이사가 토론을 주관하여 이명복 서울대 의대 교수, 박노경 조선일보 논설위원, 변정환 제한동의학술원 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명복 교수는 현대의학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의학을 광범위하게 활용될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노경 논설위원은 한의학은 역사가 깊은데 다가 법제, 학제도 있는 것이라면 병명도 통계도 한방식 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니 수적 부족을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변정환 이사장은 한의사가 정부의 보건 시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정부시책의 변화를 요청했다.
제2연제 발표에서 임종국 교수는 한의학의 특수 성과 역사성으로 한방의료가 관영에 의해 서민의료에 기여해온 배경을 낱낱이 제시했다. 이에 정달영 한국일보 사회부 차장의 진행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당시 경희대 한방병원장인 강효신 교수는 1971년 개원 이후 한방병원 외래환자가 548% 증가한 것을 예로 들어 한의사와 한의학 연구자, 교육자의 양적 증가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이금준 회장은 서민의료가 제도 화되어야 국민봉사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역설 했다. 정홍교 부산시한의사회 회장은 저소득층 이용 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약재의 수급조절 등으로 수가가 조절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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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군인은 잠재적 한의치료 수요자”
///부제 국군수도병원 건강증진센터장 엄유식 대령
///부제 군진한의학 개척 위한 프론티어 정신 필요… 한의학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시금석
///본문 진의학 발전 연구에 기여한 공을 기리는 군진의학 학술대회에서 지난해 11월 3일 한의계 최초로 한의군의관(이현훈 대위) 수상자가 탄생했다. 이 같은 결실을 맺기까지 엄유식 대령 (국군수도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은 군에서 한의학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그는 “한의학이 생소한 젊은 병사들에게 한의 치료의 효과성을 몸소 느끼게 해줘 향후 한의 학의 새로운 수요층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해주고 싶다”며 “군진의학에서 한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 앞으로 군진의학에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한의진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Q. 군 장교가 된 계기가 있다면?
가천대학교 인천한방병원에서 한방안 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를 마친 후, 의무 복무를 위해 군에 입대했다. 막상 군에서 생활해보니 군 의료 내에서 한의치료가 닿을 수 있는 영역들이 눈에 보였고, 군의료에 대한 관심이 커져 장기군의관에 지원하게 됐다.
장기군의관은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가 의무복무가 아닌 직업으로서 군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보직에 따라 진료뿐만 아니라 지휘관(병원장 등), 중간관리자(진 료부장 등), 정책직 업무(의무사령부 및육군본부 정책직)를 맡게 된다.
Q. 최근 군진한의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임상연구에 뜻을 함께 하는 단기 한의군의관들이 한의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군진의학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등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군에서 장병들에게 발생하는 질환은 외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연구 분야다. 한의학연구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군에서 발생하는 질환 및 치료에 대해 한의학 적인 관점에서 좀 더 전문적으로 연구하 며, 이를 통해 한의 치료의 영역을 확대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Q. 군진한의학회를 창립했다.
군진한의학회가 있었기에 군진의학학 술대회의 한 파트로서 세션을 구성해 우리가 참가할 수 있었다.
2014년 국군홍천병원 진료부장 시절, 처음 군진한의학회를 창립했다. 당시 군에 의과 분과학회 및 치과학회는 있었지만 한의학회는 없던 상태였다. 이는 군에서 군진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군 의료에서 한의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효율성에 대해서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군 의료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치료의 중요성을 대외에 알리며 군진한의학 체 계를 세우기 위해서는 학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실행에 옮겼다.
모든 과정들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우선 학회를 설립하는 데 필요한 관련 서류를 작성해 공문으로 의무사령관의 결재를 받아야 했는데 당시 의무사령관은 군진한의학회의 창립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했다. 오랜 시간 군진한의학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긴 과정 끝에 승인을 받게 됐다.
Q. 군에서 한의전문의 자격부여 개선 에도 큰 공을 세웠다.
군에서 의사, 치과의사는 전문의 자격을 별도로 인정받고 있었으나 한의사는 특기가 ‘한의침구’ 하나로 한정돼 있어 전문의 자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인정받을수 없었다. 이를 개선키 위해 계룡대 지구 병원장을 역임하는 동안 육군본부에 한의 전문과목별 특기를 반영토록 지속 요청했고, 결과적으로 한의전문의 8개 분과가 전문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게 육군규 정이 개정됐다.
Q. 군진의학에서 한의계의 위치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가?
군은 미래의 한의치료 수요자를 창출 하기 위한 홍보마당이라고 생각한다. 각지역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가 노인층을 대상으로 진료를 한다고 하면, 군은 20대 초반의 장병을 대상으로 진료하는 한의 계의 블루오션과도 같은 곳이다.
군에서 처음 한의치료를 접한 젊은 층이 향후 한의원을 찾는 환자가 될 것이며, 질 좋은 한의치료를 통해 한의약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는 한의계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다만, 군에서 치료하는 환자의 더 나은 치료를 위해 군에서 다발하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통일화된 군의관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체계화 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화상이나 동상 등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한 특수 분야에 대한 치료에 집중 한다면 치료를 받는 장병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한의치료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Q. 장기군의관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장기군의관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휘관, 중간관리자 및 정책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군의관이지만 군에서 한의 학을 위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자 하는 프론티어 정신이 필요하다. 단순히 진료만을 위해 군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이상과 괴리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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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건강하게 웃으며, 진료하는 것이 최고 중요”
///부제 단양군 배용주 장수한의원
///부제 끊임없는 기부로 지역사회에 온정 전파
///부제 “대학 시절에는 의료봉사로, 개원 후에는 기부로”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3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 지속적으로 기부 및 봉사활동을 펼쳐온 배용주 장수한의원장에게 기부 계기와 그 간의 의료봉사 활동, 한의사로서의 사회적 책무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서울시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세명대 한의대 96학번으로 입학한 배 원장은 2002년 개원한 이후 다양한 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Q. 오랫동안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개원 초기에는 1년에 2000만원 정도 기부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그렇게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 기부를해 왔다. 그러다 재작년부터 코로나19 로 한의원 경영이 어려워지면서부터는 1000만원 남짓 하게 됐다. 단양장학회, 제천장학회, 제가 졸업한 세명대, 요양원 등에 해 왔다.
Q. 의료봉사는 언제부터 시작했는가?
전국 한의대 연합 모임 중에 ‘품’이라는 곳이 있다. 제가 입학하던 시절 한약 분쟁이 있어 여기 참여하다 유급을 당했 는데, 유급 당했다고 놀 게 아니라 공부도 하자는 취지로 만든 모임이다. 여기서 친구들과 같이 공부도 하고 봉사도 하면서 지냈다. 학교 마치고 나서는 혼 자 요양원에 가서 일주일에 한 번씩 의료봉사를 하기도 했다.
Q. 사회 환원 활동이 눈에 띈다.
예전에 고시원에서 공부할 때 대가 없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어차피 세상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 다. 물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서 살아 야하는 건 기본이다.
Q. 사회적 책무를 중시하는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다. 하지만 사회적 책무는 있는 것같다. 저는 지역사회에서 주민들과 함께 먹고 사는 공동체의 일원이기도 하다.
학부생 때는 의료봉사를 자주 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보건소나 보건지소 등이 의료 접근성을 어느 정도 용이하게 만들 었다. 그래서 예전만큼 의료봉사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다. 개인적으로 기부 문화가 좀 더 활성 화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자식을 잘못 둬서 효도를 못 받으면 부모 책임이지만,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은데 돈이 없는 건 자신의 책임이 아니지 않나.
그래서 기부도 주로 장학금 쪽으로 하고 있다.
종종 의료지식이 부족한데 사회적 영향력이 큰 한의사들이 있다. 이런 한의 사는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나 인터넷, 종합편 성채널 등에 출연해 근거 없는 의료지식을 설파하는 의료인들이 적지 않다. 이런 행태를 예방하는 것도 사회적 책무 중에 하나라고 본다. 이를 위해 소규모 강의 등을 통해 제대로 된 의료 지식을 전달하고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Q. 봉사활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전에는 의료봉사를 가면 처방을 써드렸는데 요즘에는 하지 않고 있다. 처방을 써 드렸더니, 증상이 바뀌고 몸이 바뀌었는데도 같은 처방을 계속 쓰려고 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요양원 의료봉사 때는 지난주에 살아계셨던 분이 이번 주에 보이지 않은 적도 있었다.
처음에는 많이 울었는데, 이런 일이 반복 되다보니 죽고 사는 게 백지 한 장 차이 밖에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올 한해를 돌아본다면?
지금 정말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 다. 개인적으로나 대한민국 전체로 보나 그렇다. 지금은 성공하는 시기가 아니다. 숨 죽여서라도 살아남아야 하는 시기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기본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한의사의 본분으로 돌아가서 기본 진료를 잘 하고, 오히려 돈을 따라가지 않는 진료를 하는 것이 길게 봤을 때 한의원 경영에도 더욱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새 해의 목표는?
건강하게, 웃으며 즐겁게 진료하는 것이다. 제가 7~8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로 몸이 온전하지 않다. 그래서 봉사를 많이 줄인 측면도 있다. 허리 수술 세 번 하고 목 수술도 한 번 하고, 인공관절도 넣다 보니까 진료도 예전만 큼은 못 한다. 환자도 하루에 25명 정도만 진료한다. 자신이 건강해야 환자를 웃으면서 즐겁게 진료할 수 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올해의 가장 큰목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기부를 하면 받는 사람이 좋다고 생각 하겠지만 실은 그 반대다. 기부한 사람이 오히려 기분이 좋다. 그래서 주변 동료 원장들에게도 몇 십만 원이라도 기부하라고 권하곤 한다. 쓰고 남은 돈을 기부하려면 아무것도 못 한다. 기부할 돈을 미리 따로 떼어놓고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본인의 몫을 조금 덜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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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공진단, 장수 유전자 활성화시켜 신경재생 돕는다”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공진단 효능 기전 밝혀
///부제 노화 억제 유전자 ‘시르투인1’ 발현 유도해 재생력 높여
///부제 알츠하이머 · 파킨슨병 등 신경질환 치료 · 예방 가능성 확인
///본문 황제의 보약으로 불리는 ‘공진단’의 신경 재생 회복 기전이 규명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실험 연구팀은 공진단이 ‘시르투인1(Sirtuin1)’ 유전자를 활성화 시켜 신경세포 보호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시르투인1은 노화를 억제하는 장수 유전자로 알려진 ‘시르투인(Sirtuin)’의 한 종류로 노화와 관련된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진단의 효과 기전을 밝 힌 이 번 연 구 논 문 은 S C I ( E ) 급 국 제 학 술 지 ‘Nutrients(IF=5.717)’에 11월호에 게재됐다.
기억을 지우는 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다. 종류도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혈관성 치매 등으로 다양하 지만 모두 뇌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무엇보다 소리소문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만큼 평소 뇌 건강을 챙겨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세우고 꾸준히 운동을 한다.
아울러 한국인들은 특히 기억력과 면역력 개선 등에 효과 적인 보약도 챙겨 먹곤 한다. 그 가운데 특히 황제의 보약 으로도 불리는 공진단이 노년층에서 단연 인기다. 공진단은 사향과 녹용, 당귀, 산수유를 기본으로 다른 한약재들을 배합해 만들어진 한방 처방이다. 특히 노화 방지, 기억력 증진, 신경보호 효과를 보여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 공진단의 이 같은 효과는 여러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공진단이 손상된 신경세포를 어떻게 보호하고 회복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아 그 동안 공진단의 치료 기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자생한방병원이 직접 조제한 ‘자생 공진단’을 활용했다. 먼저 대뇌피질 신경세포에 공진단을 3가지 농도(10, 25, 50μg/mL)로 나누어 처리했다. 이어 24시간 동안 과산화수소(H2O2)에 노출시켜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공진단이 시르투인1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공진단은 시르투인1의 발현을 활발하게 유도해 과산화수소로 손상된 신경세포의 생존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진단의 농도에 비례해 시르투인1의 활성도가 높아졌으며 신경세포의 성장이 촉진됐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신경세포간 신호를 전달하는 축삭의 길이 변화를 살펴봤다. 과산화수소에 손상을 받아 짧아진 축삭과 다르게 공진단이 처리된 신경세포에는 시르 투인1의 활성화를 통해 신경세포의 성장과 재생이 일어 나며 축삭이 길어졌다.
이에 더해 연구팀은 공진단의 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 효과와 시르투인1의 관련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먼저 시르투인1의 억제제(EX-527)를 통해 시르투인
공진단으로 처리된 신경세포 비율이 농도에 비례해 증가했으며(위) 축삭 길이도 공진단 농도의존적으로 성장이 일어나며 늘어났다.
1의 발현을 의도적으로 억제했다. 이어 공진단을 처리해 시르투인1의 발현이 억제된 상황에서도 신경 보호 및 재생 효과가 있는지 살펴봤다.
관찰 결과 신경세포에서의 축삭 성장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연구팀은 공진단의 신경 보호 기전이 시르투인1을 통해서 주로 일어난다는 점에서 공진단과 시르투인1이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진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공진단이 항산화 작용과 뇌신경세포 DNA의 손상 예방 효과를 보이고 뇌유래신경인자와 신경성장인자의 발현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공진단의 신경 보호 및 재생 효과가 장수와 건강 유전자인 시르투인1의 발현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 신경세포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돼 의의가 있다”며 “더 나아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진단이 기억력 감퇴등 여러 신경 질환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 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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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한의대 조기호 교수, 세종도서 2종 ‘선정’
///부제 세종도서 학술 부문 ‘水火論-인체의 물과 열에 대한 상호작용’
///부제 세종도서 교양 부문 ‘치매, 제대로 알아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조기호 교수가 저술한 ‘水火論-인체의 물과 열에 대한 상호작용’ 과 번역 출판한 ‘치매, 제대로 알아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가 최근 발표된 세종도서 학술 부문과 교양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및 한국출 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학술 발전과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매년 학술·교양 부문에서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전문 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우선 학술 부문에 선정된 ‘‘水火論-인체의 물과 열에 대한 상호작용’(물고기숲 출판)은 임상적 사고체계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가이 드북으로, 한약 처방을 어떻게 현명하게 선택해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하는 주제에 대해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은 △죽음, 질병, 미병 그리고 건강에 대하여 △ 한의학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학이다 △한의학의 내과학은 假說 장부론이다 △생체의 항상성 △多層的 한방처 방의 세 갈래 △水火論 태동 △溫補法과 溫補派 △수화 론의 완성: 3대 의가 △한약 처방의 水火 작용기전 △지 나친 열과 부족한 열의 2분법에 의한 치료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조기호 교수는 “내과학 교실은 오장론에 의해 편재되었기 때문에 심계에서 ‘心火’를 다루면서 임상과목의 특성을 살려 ‘화열론(질환)’으로 정착됐다”며 “心 火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腎水와 짝을 이루지 않으면 안되는데, 즉 心火와 腎水는 고기와 물을 나눌 수 없는 이치와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의학은 치료의학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 맞춘 임상현장이 중심에 있는 학문”이라며 “한 의사 회원들이 치료영역에서 한약 처방을 어떻게 선택 하고 활용해 치료효율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양 부문의 세종도서로 선정된 ‘치매, 제대로 알아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리스컴 출판)는 노년 정신의학 및 자기심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와다 히데키가 저술한 책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는 물론 치매예방법, 치매에 대비하는 필수 체크리스크, 치매와 아름답게 동행하기 등 치매에 대한 기초지식은 물론 실생활과 접목된 생생한 궁금증과 치매를 마주한 사람들이 겪는 마음의 혼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망증이 치매의 시작인가요? △치매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있나요? △치매를 스스로 자각할 수있나요? △치매에 걸리면 성격이 나빠지나요? △치매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신호가 있나요? △치매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등과 같은 치매와 관련한 궁금증도 함께 풀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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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강나무 · 후추 추출물서 만성질환 비염 개선 효능
///부제 식물 유래 천연물 · 균류 및 광물 유래 추출물 · 탕제 · 임상시험 등 4분야로 분류
///부제 경희한의대 김봉이 교수 연구팀, 국제저널 ‘antioxidants’ 연구결과 게재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봉이 교수 연구팀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천연물의 효능을 △식물 유래 천연물 △균류 및 광물 유래 추출물 △탕제 △임상시험 등 4개의 그룹 으로 분류해 정리, 이를 통해 향후 만성 질환인 비염 환자에게 한약재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에는 경희대 한의학과 임수 현·정이와 학생(19학번)이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The Potential of Natural Products as Treatments for Allergic Rhinitis: From Traditional Medicine to Modern Drug Discovery’라는 제목으로 국제저널인 ‘antioxidants’(IF:
6.313)에 게재됐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나 먼지와 같은 항원에 의해 코 안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콧물·코 가려움·재채기·코 막힘 등이 주요 증상이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비염 환자는 질환의 만성 적인 성격 때문에 완치가 어려워 한번 발병하면 평생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의 필요성에 의해 한의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봉이 교수 연구팀은 부작용이 적은 한의치료의 확대를 위 해 비염 억제와 예방에 좋은 약재를 종류별로 리뷰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천연물 중 생강 나무(노강(老薑)·Lindera obtusiloba) 와 후추(호초(胡椒)·Piper nigrum L)의 추출물이 비염의 염증 반응을 억제한 것을 확인했으며, 균류 및광물 중에서는 호박(호박 (琥珀) ·Succinum)이 염증 신호체계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탕제 중에는 △보중익기탕(補 中益氣湯) △가미형개연교탕(加味荊芥 連翹湯) △소청룡탕(小靑龍湯)이 염증과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관련 인 자를 억제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임상시험에서는 자작나무(B e t u l a verrucose Ehrh)와 바퀴벌레 (Blattella germanica)로 피하 면역요 법을 시행한 결과, 면역체계 생성 항체인 IgE(면역글로불린 E)의 수치가 개선 및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김봉이 교수는 “한약 및 천연물이 여러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해 비염의 증상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연구들을 분석했다”고 이번 연구를 요약했다.
또 임수현 학생은 “비염은 전세계 인구 40%가 겪고 있는 만성질환인 만큼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그동안 비염 기전 연구가 종합되지 않고 분리돼 있었는데, 이번 기초연구를 통해 통합된 기전 자료를 마련할 수 있었 다”고 전했다. 또한 정이와 학생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추가 임상연 구가 필요한 약재를 쉽게 파악할 수있게 됐다”며 “4가지 기전에 따라서 천연물을 분류한 연구로 더 많은 천연물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한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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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침 활용 파킨슨 치료 메타분석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레보도파 복용 환자, 전침 · 수기침 및 봉독치료 병행 시 효과 커”
///본문 침을 활용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기능 회복효과를 비교한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Healthcare’ 11월호(Impact Factor 2.64)에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표준치료인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운동기능이 악화되고,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On-off 현 상으로 인해 약물치료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다양한 보완적 치료법이 활용되며, 침 치료는 태극권 등과 함께 가장 널리 활용되고 연구도 활발한 치료법 중의 하나다.
파킨슨병의 침치료에는 봉침(Bee venom acupuncture, BEEV), 전침 (Electrical Acupuncture, ELEC), 수기 침(Manual acupuncture, MANU) 등 다양한 침 치료법이 활용되는 데 어떤 치료 법이, 어떤 증상에 더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연구팀(1 저자 동신한방병원 권미리 전공의 (사진), 경희대 한의과대학 김태훈 교수, 원광대 한의 과대학 임정태 연구교수)은 최근 널리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중재들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비교해 치료법들의 효과 크기를 정량화하고, 한 번에 비교해 시각화 할 수 있는 연구방법인 네트워크 메타분석(Network meta-analysis)을 시행했다.
연구팀은 표준치료법인 레보도파 약물 투여에 병용한 봉독치료, 전침, 수기침의 효과를 레보도파 단독 투여군과 비교했 다. 그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기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UPDRS III에서 레보도 파와 봉침의 병용투여의 효과크기가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수기침과의 병용치 료, 전침과의 병용치료 순이었으며, 레보 도파 단독치료가 가장 효과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파킨슨병 환자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UPDRS II 점수는 봉독병용치료, 전침병 용치료, 수기침병용치료, 레보도파 단독 치료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공동교신저자인 원광대 학교 임정태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에서 최선의 효과를 내기 위해 레보도파 위주의 약물치료 하나의 치료법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레보도 파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전침 또는 수기 침을 추가하거나 봉독의 금기증이 없는 환자에게 봉독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UPDRS로 평가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증상이 아닌 다양한 비운동성 증상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후 파킨슨 병의 한의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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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첫 CBT 도입한 의사 국시 시행 코앞
///부제 오는 6일부터 시행…한의사 국시에도 2023년부터 적용
///본문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 이하 CBT)을 도입한 의사 국가시험이 오는 6일에 처음 시행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6개 지역에서 시행되는 제86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부터 CBT를 적용한 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종이시험 기반의 전통적인 시험방식 에서 벗어나 데스크톱PC 기반으로 치러 지는 이번 시험은 단순한 문항 형태에서 탈피해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가 혼합된 멀티미디어 문항이 새롭게 출제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문항은 임상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해 응시자의 문제 해결능 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 했다.1월 현재 CBT 전환이 확정된 시험은 총 12개 직종으로, 이는 국시원 주관 전체 35개의 국가시험 중 34%에 해당한다.
이윤성 국시원장은 “의사를 시작으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CBT를 도입하는 추세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국시원은 시험방식과 평가방식 등에 대한 국가시험 선진화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시험평가기관으로 거듭나 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사 국시에는 2023년부터 CBT가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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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국가과제 연구 선정
///부제 원광대 김성철 교수, 복지부 한의기반 융합기술개발사업의 일환
///본문 원광대학교는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 (사진)가 퇴행성 뇌질환 후보 물질인 ‘메카신(Me casin)’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국가과제 연구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오는 2023년까지 진행되는 보건복지부 주관의 한의기반 융합기 술개발사업으로, 총 연구비는 한풍제약의 기업 대응자금을 포함해 약 16억 원이 투입된다.
김 교수가 직접 개발한 ‘메카신 (Mecasin)’은 작약, 감초, 정제부자, 강황, 천마, 단삼, 원지 등 9가지 한약재로 이뤄졌다. 정제부자는 부자에서 아코니 틴을 제거하는 (유)한풍제약의 독자적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한약제제로, 퇴행성 뇌질환 치료용 조성물로 국내, PCT 및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현재 1000만 노인 시대와 더불어 오는 2025년에는 100만 치매의 시대를 직면하고 있어 천문학적인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알츠하이머 치매는 한가지 요인이 아닌 다종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퇴행성 질병인 만큼 천년 의학을 기반으로 여러 성분을 가진 한약제제 메카신이 인체의 멀티 타겟에 작용하는 이점을 이용해 치매를 비롯한 파킨슨병, 루게릭, 소뇌위축증 등 다양한 질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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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주민 건강장수 연구에 ‘상호 협력’
///부제 동신대·나주시,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건강장수 리빙랩 업무협약
///본문 동신대학교(총장 최일)와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달 23일 나주시청 시장실 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건강장수 리빙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마이크 로바이옴사업단 리빙랩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주민·기업 설명회 개최 △ 건강장수 리빙랩 수행을 위한 대상자·기업 모집 등 행정 지원 △마이크로바이옴 사업단 리빙랩 활용 민·관·학 협의체 구축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건강 장수 리빙랩’은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사업단(단장 나창수·한의예과 교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주관하고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 나주시와 협력해 지역 주민·기업과 공동 실험, 기술 개발을 위한 리빙랩 운영 및 연구개발 추진을 통해 건강장수 등에 대한 과학기술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강인규 시장은 “이번 미래전략 프로젝트에 나주시가 거는 기대가 크다” 며 “지역민과 지역기업에 혜택이 돌아갈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와 성과가 많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일 총장은 “지역민의 건강장수를 위한 한국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전남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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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한방병원 황덕상 교수, ‘여성을 위한 내 몸 설명서’ 발간
///부제 여자만 느끼는 몸과 마음의 섬세한 변화…한의학으로 다스리기
///본문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은 한방부인과 황덕상 교수가 EBS에서 진행한 ‘클래스e’ 강연을 엮어 여성이 건강해질 수 있는 한의학의 지혜를 담은 ‘여성을 위한 내 몸 설명서’를 발간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여성은 월경, 임신과 출산, 폐경 등 전생애에 걸쳐 남성이 겪지 못하는 몸의 변화를 경험하며, 관련 호르몬 영향으로 불면증이나 화병 등 여러 질병을 앓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일찍이 여성의 몸을 남성의 몸과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고, 특별히 구분해 치료했다. 하지만 많은 현대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병이 되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 함을 깨닫는다.
이런 가운데 황덕상 교수는 한방부인 과전문의로서 많은 여성 환자들을 치료 해오면서 여자만 느끼는 몸과 마음의 섬세한 변화를 한의학으로 다스리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
황 교수는 “여성의 몸을 이해하는 것은 진료실을 직접 찾아온 한 여성의 건강을 넘어 여성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라며 “EBS 강연에서 못다 전했던 따뜻한 조언과 섬세한 처방까지 이 책에 모두 담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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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교수, 행안부 장관 표창 수상
///부제 온천의 의학적 효능 입증 및 온천 프로그램 개발 등
///본문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은 웰니스 스파 임상센터장 안택원 교수가 온천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대전대학교에 따르면 안 교수는 지난 2010년 아산시의 온천의료관광 활 성화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산업통상 자원부의 웰니스스파 임상지원센터 구축사업(2015~2018), 힐링스파 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사업(2020~ 진행 중) 등에 참여해 온천의 의학적 효능 입증, 질환별 온천 프로그램 개발등 온천에 기반을 둔 다양한 헬스케어 산업을 진흥시키고 지역 특수 자원인 온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이 높게 평가돼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택원 교수(사진)는 “지 구가 준 선물, 온천은 아직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 지만 100세 시대 바이오 특화자원으로 지역산업과 융합한다면 국가균형발전이나 고령화 헬스케어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산림치 유, 해수치유 등을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아토피 및 노인성 관절질환의 예방적 활용에 접목시켜 국민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한다면 치료 위주의 정책으로 발생한 건강보험 재정 적자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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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한의봉사단, 지역 주민에 의료봉사
///부제 해녀 비롯 서귀포수협 조합원 100여명 대상 지역별 한의의료 지원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봉사단(이하 봉사단, 단장 김성언)이 지난달 26일 서귀포수협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김성언 봉사단장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소속 이상기 회장과 강준혁 외무부회장, 홍상철 홍한의원장, 박근식 행복한한의원장,이 상훈 남원한의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녀들과 수협 조합원 100여명을 지역별로 나누어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상담 및 한의진료를 실시했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은 “따뜻한 서귀포에도 눈이 내릴 정도로 추운 날씨 속에 의료 지원에 참여해 주신 봉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상기 제주한의사회장은 “낮에 밭에서 일하다 바다에 나가 일하는 해녀들은 평소 무릎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만큼 잠수병이라는 고질병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연말을 맞아 의료지원 서비스를 실시했다”며 “봉사단을 비롯한 제주한의 사회는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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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대구한의사신협, 학생 인재 양성위해 장학금 기탁
///부제 조무상 이사장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사랑 실천코자 동참”
///본문 대구한의사신용협동조합(이사장 조무상)이 지역 학생 인재를 지원키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달 24일 대구한의사신용협동조합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지역 학생들을 돕기 위해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이성로)에 장학금 500만 원을 쾌척했다.
조무상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키 위해서는 활발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미래 인재를 양 성하고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자 조합원 들의 마음을 담아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 이성로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을 먼저 생각 하고 기탁해 준 대구한의사신용협동조 합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역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장학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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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충주 모아한의원, 저소득 노인위해 한의물품 지원
///부제 후원금 200만원 및 3200만원 상당 경옥고, 파스, 시프겔 등 전달
///본문 모아한의원 충주점(대 표원장 김광민)은 지난달 24일 충주시노인복지 관(관장 김웅)을 방문해 후원금 200만원과 3200 만원 상당의 경옥고, 파스, 시프겔 등 한의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모아한의원에서 기탁한 한의물품과 후원 금은 저소득 홀몸 노인 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김광민 대표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외된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2020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웅 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후원을 결정해준 만큼 소외되고 어려운 홀몸노인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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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원한의원, 오산시 저소득 가정 위해 성금 전달
///부제 심원석 원장 “어려운 이웃 돕기 위한 나눔문화 동참할 것”
///본문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달 23일 정원한의원(원장 심원석)에서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원석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에게 도움을 주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이번 성금 기탁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나눔문화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원한의원은 같은날 오산시 중앙동(동장 신선교)에도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겨울이불 35채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겨울이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앙동 관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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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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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주 중앙한의원, 하망동에 라면 40박스 기부
///부제 이우정 원장 “지역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되길”
///본문 영주시 중앙한의원(원장 이우정)은 지난달 21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하망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라면 40박스(1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영주가 고향인 이우정 원장은 평소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에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생활해 오고 있으며, 지역 후배들을 위한 인재육성장학금, 이웃 돕기 성금 및 물품 등을 기탁하면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 이우정 원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하망동 주민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낭 하망동장은 “추운 겨울에 따뜻한 기탁자의 마음이 잘 전달될수 있도록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겠 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하망동 지역의 독거어르신, 복지사각지대 등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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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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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사연, 어려운 이웃 위한 성금·물품 전달
///부제 이태수 원장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 강조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 ·이하 보사연)은 지난달 28일 보사연 다산실 에서 임직원이 모은 성금 400여 만원과 냉장고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종지회 (이하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세종 시이주노동자복지센터에 각각 전달하는 기탁식을 가졌다.
이태수 원장은 “우리는 2020년에 세계 7대 경제강국의 반열에 올랐지만 국민 삶의 질과 행복도는 여전히 격차를 보이고 있고 불평등과 불안의 그림자가 가시지 않고 있다”며 “더욱이 코로나19가 계속 되면서 어려운 이웃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사연 임직원의 성의를 모아 전달하게 됐다.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경아 사무처장은 “세종시는 아직 인구가 적어 모금 규모도 적은 상황에서 보사연의 성금 기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아 사무처장은 “세종시는 아직 인구가 적어 모금 규모도 적은 상황에서 보사연의 성금 기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 를 위한 과업에 매진해주시기 바란다” 고 화답했다.
한편 보사연은 임직원의 성금과 기관의 경상비 절약분을 모아 매년 이웃돕기 성금 기탁 및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세종시 이주 이 후에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종종 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후원을 이어왔으며, 2021년에는 세종종 합사회복지관 대신 세종시이주노동자복 지센터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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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어려운 환경 속 꿈 키우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부제 자생의료재단, 저소득 가정 청소년에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달 28일 저소득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에서도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제8회 희망드림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드림 장학사업에는 전국 21 개 자생한방병원·한의원 중 16곳이 참여했으며 총 41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 금을 수여했다. 장학생은 각 병원 소재의 구청 및 사회복지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JS타워 대강 당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생및 가족을 비롯해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 관계자, 강남·광화문·목동·잠실자생 한방병원 임직원, 자생봉사단원들이 참석, 장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외 12개 자생한방병원에서도 병원별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자생 의료재단이 희망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의 꿈을 지키는 희망의 등불 역할을 지속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은 저소 득층 청소년들이 바르게 자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장학금 전달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가 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자생의료재 단의 희망드림 장학사업은 매년 30~40 명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까지총 156명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장학금 규모는 총 1억52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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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 백문기한의원, 이웃돕기성금 1000만원 기탁
///부제 백문기 원장 “추운 겨울,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 전달되길”
///본문 부산 사상구에 소재한 백문 기한의원(원장 백문기)이 지난달 23일 1000만원을 괘법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곽인구)에 전달하며, 희망2022 나눔캠 페인에 동참했다.
백문기 원장은 “어머님께서 해마다 이웃돕기를 해오고 계신데, 그 뜻을 이어받아 자연 스럽게 주변 이웃을 돌아보게 됐다”며 “추운 겨울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한편 백문기한의원에서는 괘법동에 매년 1000만원을 기부해 왔으며, 이날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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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통합돌봄 모델 개발 및 시범사업 성과 ‘공유’
///부제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810여명의 주민에게 한의의료 제공
///본문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조합)은 평택시 지방보조금 공모사 업인 ‘2021년 지역사회통합돌봄 모델개발 및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며, 지난달 23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는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ZOOM과 병행해 진행됐으며, 우리동네 돌봄리더, 노인회장, 이장, 단체장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조합은 지역욕구조사와 자원조사를 실시해 지역내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 810여명의 주민들에게 한의의료를 비롯해 심리정서, 여가 문화, 주거안전, 영양돌봄 등 일상 생활 전반에 필요한 건강과 돌봄에 필요한 서비스를 추진했다.
이날 이용주 의료조합 이사장은 “토요일 휴일도 반납하고 우리 동네 주치의로 한의무료 이동진료를 해준 경기한의원 이우영 원장과 돌봄 리더, 노인회장, 마을 이장, 아파트 관리소장 등 많은 사람 들의 수고로 이뤄낸 성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주민이 행복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의료조합이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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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남대 김중선 교수, 본초학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부제 한약표준자원활용기술 개발 등 한의 과학화 연구 수행 공로
///본문 전남대학교 수의학과 김중선 교수(사진)가 2021 년 대한본초학회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최근 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한의 본초학 연구 발전에 초석이 될 우수 한 논문을 다수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회로부터 이 상을 받게 됐다.
김 교수는 한국한의학연구원에 이어 지난해 9월 전남대에 임용된 이후에도 한약 표준자원활용기술 개발 및 동의보감 충부 약재 활용기반 구축 과제 수행을 통해 한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의 처방 및 한약재의 과학적인 검증을 통한 한의 과학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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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재난의료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의사가 많아지길”
///부제 국가 의료계 한 축인 한의사로서 감염병 등 재난의료에 관심 생겨 지원”
///부제 “국가방역에 있어 정부가 지금보다 더 한의계와 협업했으면”
///부제 ‘국가 재난 응급의료교육 전문가’ 수료한 송파구 보건소 양운호 역학조사관
///본문 Q. 본인 소개를 바란다.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한의사 양운호라고 한다. 졸업 후 공직 한의사로서의 길을 경험하고자 현재 서울시 송파구 보건소에서 역학조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Q. ‘국가 재난 응급의료교육 전문가 과정’을 최근 수료했다.
국가재난응급의료교육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주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응급의학과 전문의, 전공의,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훈련 과정을 개설했다. 지난 2008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의사협회 공식 재난교육프로그램인 ‘국가 재난응 급의료전문가 NDLS(National Disaster Life Support)’ 교육과정 훈련센터로 인증 받았다.
NDLS 교육과정은 총 4가지 과정이 있으며, 저는이 중 시민과정을 제외하고 의료인을 위한 기초, 심화, 전문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기초과정 BDLS에서는 지역 사회보건의료에서 응급의료서비스(EMS)의 접근 방법과 재해 발생시 사용되는 언어 등을 배웠으며 비대면 강의로 진행됐다.
전문과정인 ADLS는 가상의 여러 재난 상황에서 모의 훈련 및 모의 환자 치료 등 실습 위주의 과정으로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2일 코스로 진행됐다. 재난상황에서 적용하는 CPX, OSCE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것 같다. 전문 강사 과정(ADSL Instructor)은 전문강 사로서 모의 재난 시나리오 구성, 모의 환자 활용 방법등 교육법에 대한 것을 배우게 된다. 각 과정에서 객관식 시험을 보게되며 80% 이상 맞아야 수료할 수 있다.
10년이 넘은 과정인 만큼 선배 한의사 선생님들 중수료하신 분들이 다수 계시지만 아직 한의계에서 ‘재 난의료’ 관련해서 논의가 부족하다는 점, 수료하신 한의사 선생님들 사이에 동아리나 학회 등 지속가능한 접점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재난의료에 관심이 있는 한의사 및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재난의료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의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Q. 이 과정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
동료 역학조사관의 소개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향상을 위한 1차 의료도 중요하지 만,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학의 효용성을 알리고 싶었 고, 보건학 및 예방의학의 측면에서 한의학을 접목시 키는 것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 과정에 지원했다.
아쉬운 점은 교육대상자에 한의사 및 한의과 학생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센터에 문의해본 결과 의료계열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교육의 문이 열려있기 때문에 참여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미국 의사협회에서 인증받은 과정인 만큼 ‘한의사‘는 다소 생소한 감이 있어 생긴 착오인 것 같다.
실제로 50명이 넘는 교육생 중 한의사는 저뿐이었 고, 재난의료 및 응급상황에서 한의사가 할 수 있는 부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했다. 재난의료 분야 에서 한의학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직역 확대를 위해서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Q. 송파구보건소에서 역학조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역학조사관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 한의사이자 의료인으로서 직접적으로 해결에 참여하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임상에 있으면서도 시간을 내대한한의사협회에서 주최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진료한의사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한의원을 그만 두고 질병관리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서 한의사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던 중 한의신문 공고를 통해 역학조사관 모집을 알게 됐다.
제가 일하고 있는 송파구는 대한민국 전국 자치구중 가장 인구가 많고, 서울 25개 구 중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제일 많은 곳이다. “감염병의 최전선에서 한번 의지를 불태워보자!”는 도전정신도 지원 이유 중하나였다.
Q.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더욱 바빠졌을 것 같다.
역학조사관으로 입사 당시인 8월 평균 확진자 수보다, 10월 평균 확진자 수가 절반 넘게 감소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그땐 미약하게나마 우리나라의 감염병 방역에 일조하고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하루 종일 뿌듯하고 보람에 차있었다. 그러나 11월 위드 코로나 이후 일하는 인력은 동일하지만 확진자가 폭증하 면서 하루하루가 바빠지고 있다.
역학조사관은 관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역학조사원 들과 함께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고 확진자의 접촉 자들이 밀접 접촉인지 단순 접촉인지를 판단해 감염 병에 대응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확진자가 폭증한 만큼 역학조사, 민원 대응, 추가 전파 예방을 위한 역학적 조율, 집단 클러스터 관리의 업무 등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만큼 업무량도 폭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늘어난 업무량을 버티지 못해 병가를 내고 중단하는 분들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치료 시스템 구축, 추가 백신 접종 등 보건당국에서 조치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성과가 있기를 바라며, 제가 맡은 임무를 앞으로도 성실하게 수행할 예정이다.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행정 인력 부족, 재택 치료 인프라 부족, 병상 부족, 유증상자 증가인 상황에서 보건당국과 함께 한의계도 지금보다 더 협업이 생겼으면 하는 것이 한의사로서 제 마음이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 바쁘고 힘들겠지만 전국의 한의사 동료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의료계의 중요한 한축으로서 방역에 관심을 가지고 힘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국가재난응급의료교육센터와 역학조사관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한의학과 친숙하지 않은 보건의료 종사 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저는 한의학이 대중적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다른 보건의료직종에서 보편적으로 쓰는 용어와 시스템을 파악하고 공유할 줄알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진료뿐만 아니라 공공 역학조사 업무나 재난의료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한의원 문 밖을 나와 타보건의료직 종사자들과도 교류를 해왔다. 다른 보건 의료직종 종사자들과의 협업 및 교류를 이뤄보려 했던 제 나름대로의 경험과 가치가 여러분들에게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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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세계 어느 곳에 파견돼도 일차진료에서의 역할 충분”
///부제 한의학의 잘못된 인식 바로잡고자 현지 의료인 대상의 교육활동에 ‘매진’
///부제 한의사 해외 파견 확대, 수원국의 요청이 가장 중요…전략적 접근 필요
///부제 나름대로의 한의학 세계화 답안 제시…보다 많은 한의사들의 관심 기대
///본문 Q.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에 이렇게 큰 상을 준 것은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라고 생각하고, 보다 더 해외봉사상에 걸맞은 제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또 큰 아들의 오랜 해외체류로 근심과 걱정이 늘어가시는 어머니(이점순 여사)와 저에게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김은경, 송유림, 송유근, 송종욱)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
더불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에서 저의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해 주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 우즈벡사무소 임정희·손성일 전 사무소장 및 박순진 현 사무소장 이하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우즈벡-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를 다녀간 KOMSTA를 비롯한 여러 한국 한의사 들에게도 지면을 통해 꼭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Q. 해외에서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07년 5월11일 처음으로 우즈벡으로 파견을 가서 3 년간 근무 후 귀국했을 때 우즈벡에서는 한국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단기간 의료봉사만으로는 성과를 보이기 어렵고 장기간 교육 사업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기서 한의학의 발전이란 시장논리에 따른 경제가 치의 발전을 의미하기보다는 오히려 학문적 가치를 드높이는 일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종국에는 모두 연결돼 있다고 생각했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라는 말처럼 제가 하면 그어느 누구보다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왜냐하면 3년간 근무를 통해 문제점이 무엇이며 해결점은 무엇인지를 명확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즈벡에 다시 파견될 날만 기다리다가 2016년에 기회가 닿아 지금껏 열심히 노력 중이다.
특히 우즈벡에서 교육사업에 장기간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우즈벡이 과거에 너무 나도 폐쇄적인 국가였기 때문에 중국조차 중의학을 통한 교육협력사업을 할 수 없는 와중이었음에도 특별히 대한민국에게는 그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1996년 KOMSTA의 봉사활동이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고, 우즈벡의 국가 구성원으로 고려인들이 살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 한의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우즈벡 의학 계에 너무 많이 퍼져 있었다. 실제 한국에서는 무면허의 료에 속하는 의료행위들이 버젓이 한국의 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는 것에 한국의 한의사로서 많은 울분을 느꼈다. 그것을 바로잡아야 할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 다는 생각을 했다.”
Q. 그동안의 주요 성과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우즈벡-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 터(이하 진료센터)는 우즈벡에서 유일하게 국가 병원에 속해있는 전통의학센터다. 한국-우즈벡 친선한방병원 사업은 여러 사정으로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되 다가 종료되고, 2016년에 진료센터가 새롭게 우즈벡 보건부 산하에서 문을 열었다.
진료센터의 일차적인 주된 업무는 우즈벡 국민에 대한 한의학 진료다. ‘21년 여름을 기준으로 진료환자수는 2만8300여명인데, 현재는 3만여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 된다. 이보다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고 싶은 마음이지 만, 파견된 인력이 저 하나뿐이어서 한계가 있다.
진료센터의 또 다른 업무는 실습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이다. 현재 우즈벡 최대·최고 의학교육기관인 타슈켄트 메디칼 아카데미와 타슈켄트 국립소아의과대학이 진료센터에 정식으로 요청을 보내 학생들이 한의학 실습 교육을 받으러 오고 있다. 단순히 한의학 실습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을 긍정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한의학 관련 협력사업의 주된 협력처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KOMSTA, 한국한의학연구원,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 대구한의과대학 등 여러 기관·단체들이 한의학 국제협력사업을 진행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이 눈에 띈다.
“과거 우즈벡에서 처음 근무할 때 가장 놀랐던 점이 한국 한의학에 대한 오해였다. 한국 한의학에 대해 많이들 알고 있다는 의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한국에서는 의료로 취급조차 받지 못하는 하찮은 ‘사술’(邪術)을 자랑스 럽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구소련이 붕괴된 틈을 타고 침투한 한국의 사이비들탓이었다. 게다가 그들은 수료증과 자격증까지 팔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을 보면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한의학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당하고 근무하게 됐다. 3년간 근무를 마치고 한국에서 6년간 근무하는 중에도 보다 나은 해외 한의학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 했다. 실제 의료통역사 과정을 밟고, 관련 학술대회를 위
송영일 원장
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벡을 여러 차례 방문키도 했다.
그리고 다시 우즈벡에 돌아가 가장 노력한 부분이 바로 우즈벡 제도권 의료교육 내에서의 올바른 한국 한의학 교육이었다. 이를 위해 우즈벡의 주요 의대인 타슈켄트 메디컬아카데미, 타슈켄트 국립 소아의과대학,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의 총장과 전통의학 관련 학과장들을 설득, 현재는 한국 한의학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타슈켄트 의사 재교육센터와도 협의해 우즈벡 정식 보수교육의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Q. 한의사 글로벌협력의사 파견 확대에 대한 견해는?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파견되는 글로벌협력의료진중 한의사는 주로 3개 나라, 즉 △우즈벡 △몽골 △스리 랑카에 파견된다. 이외에도 여러 나라가 잠시 파견된 적이 있지만 현재까지 이어오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3개 나라는 한국 한의학이 한국국 제협력단을 통해 진출한 역사가 20여년이 되는등 짧지 않다. 긴 시간동안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기 때문에 수원국에서도 계속 요청이 있는 것이 다.
한의사들이 해외로 파견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한의사들은 일차진료의로서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어느 진료실에 보내도 자기 몫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차진료 에서 침 치료를 비롯한 한의학이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한국국제협력단은 현재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국가원조 차원의 한 형태로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를 파견 하고 있는데, 앞으로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파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원국의 요청이다. 많은 수원국들이 한국의 한의사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한다면 당연히 국가 차원의 파견은 진행될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그동안 ‘내 자신이 맞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일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매뉴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선배가 제앞에서 이끌어 주는 것도 아니며, 나 혼자 개척하고 결심 해서 무모하게 진행해온 일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번 해외봉사상 수상을 통해 일단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같은 방향으로 계속 달려나가 보려고 한다. 충실한 환자진료와 효율 적인 한의학 교육을 위해 게으름 피우지 않고 보다 더 정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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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가 하면 과학, 남이 하면 비과학(?)”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성명 발표…의협의 ‘홍위병식 마타도어’ 행태 ‘질타’
///부제 의료인으로서 부여받은 권한 아래서 오로지 국가 · 국민 위해 헌신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회)는 지난달 28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과학을 앞세워 사실과 관계없는 선전선동으로 한의사와 한의학을 마타도어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행태를 비판했다.
서울시회는 “과학이란 현상과 진리 앞에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연구하며 지식을 축적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데, 의협은 이런 정의는 무시한 채 ‘과학적 검증’ 운운하며 본인만이 절대 과학이고 의료계 타 직역은 과학적 이지 않다고 맹목적으로 매도하는 비과 학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길까 지레짐작 겁먹고 한의사들의 적법하고 선량한 진료 활동에 도 넘어 개입하는 의협의 모습은 중국의 문화대혁명 당시 광기에 서린 홍위병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실제 한의사들은 지금까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내 것과 같이 여기며 질병의 치료와 연구에 전념해 왔으며, 이제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보다 안전하고 효과 적인 의학으로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회는 “의협은 현대 진단기 기·측정기기를 비롯한 모든 과학의 산물을 마치 자신들만의 전유물로 여기고 전가의 보도인 양 휘두르며 ‘내가 하는 것만 과학’이라는 식의 내로남불의 행태를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며 “과거에도 그래왔듯 한의사들은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자원하여 사력을 다해 위기 극복에 동참할 것이며, 의료인으 로서 부여받은 적법하고 선량한 권한 아래서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을 찾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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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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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새 희망을 품은 壬寅年 새해
///본문 묵은해는 사라지고, 새로운 해가 다가왔다. 희망에 부풀어 맞이했던 ‘흰 소띠의 해’인 신축년(辛丑年)을 밀어내고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 년(壬寅年)이 새 희망의 선물을 건네고 있는 새해 벽두다.
임인년(壬寅年)에서 ‘임(壬)’은 검은색을,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고 있어, 그 뜻을 풀어 ‘검은 호랑이의 해’로 설명하고 있다. 예부터 호랑이는 흔히 용맹함을 대표하는 영물로 인식돼 왔다.
임인년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 (黑虎)’는 호랑이 중에서도 강력한 리더십, 독립성, 도전 정신, 강인함, 열정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2년간 지긋 지긋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코로나 블루의 늪에서 헤쳐 나오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해 온 사회가 코로나19로 큰고통을 겪는 중에서도 한의계는 한의약의 밝은 미래를 향한 몇몇 성과를 일군 부분도 있었다.
치매관리법 시행규칙의 개정을 통해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됐으 며, 한의 신의료기술인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이 건강보험행 위의 비급여로 인정받게 됐고, 전국의 1348개 한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 사업’도 시작됐다.
이에 더해 한의 기준비급여인 온냉경락요법의 실시 인원과 자락관 법의 인정횟수가 확대됐으며, 내부 적으로는 홍주의 회장과 황병천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제44대 집행부가 출범하기도 했다.
새로운 한 해의 문이 열린 2022년 에는 주시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그 중에서 3월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1일 실시되는 제8 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눈에 띈다.
좋든 싫든 정치는 한 직역의 발전과 매우 밀접하기에 무관심으로 일관할 수 없다.
대선 후보의 정책 공약과 연계되는 한의의료기관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및 한의약 건강보장성 강화와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한의난임치료 지원 관련 조례와 한의약 육성 지원 관련 조례 제정 등 많은 부분들이 실핏줄 처럼 연결돼 있다.
홍주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한의 계가 갇혀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면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의 효율적 운영,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안착, 한의사의 현대진 단기기 사용 실현 등 한의계의 권익수 호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새해 새 아침에 들뜰 새도 없이 한의계는 한의약 육성을 가로막는 수많은 난제들 앞에 홀로 서 있다. 비록 고난의 여정이겠지만 집행부의 호랑이 같은 리더십과 전 회원의 새로운 마음가짐이 하나가 돼 한의계의 난제를 술술 풀어 나가는 뜻깊은 해가 되길 기대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