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6호
////날짜 2021년 12월 20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류봉하 원장 · 김성수 교수, ‘2021 한의혜민대상’ 수상
///부제 한의협 창립 123주년 · 한의신문 창간 54주년 및 2021 한의혜민대상 시상식
///부제 대통령 한의사주치의 역할 수행…한의약 발전과 위상 제고 기여한 공로 인정
///부제 여야 대선후보 및 국무총리, 주요 정당 대표 등 축사 통해 한의약 육성 ‘기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주최하 고, 한의신문사가 주관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3주 년·한의신문 창간 54주년 기념식 및 2021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지난 1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 영예의 한의혜민대상은 류봉하 회춘당경희류한의원장과 김성수 경희대한방병원 교수가 수상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일상이 멈춰있는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론 향후 새롭게 창궐하는 감염병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감염병에 대한 근본적인 대처는 국민 전체가 건강해지는 것이며, 이런 관점에서 한의학은 예전부터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미병을 미리 치료하는 개념을 토대로 감염병에 대처해 왔다”고 운을 뗐다.
특히 홍 회장은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는 전통의학 자들이 진단기기 등 도구의 제한 없이 국민들을 치료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만 유독 법·제도적 제한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우리나라에 종두법을 도입한 지석영 선생이 한의사임에도 현재의 한의사들은 백신 접종마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의사라는 유능한 의료 인을 이같은 비상사태에 왜 활용하지 못하는가? 정부는 한의약 육성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육성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앞으로 국민건강만을 바라 보는 균형적인 보건의료정책들이 입안되고 추진되는데 있어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노력해 주기를 부탁드린 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 당·국민의당 대통령후보 및 김부겸 국무총리, 주요 정당 대표,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영상을 통해 한의약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의 말을 전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남인순 의원·서영석 의원,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서정숙 의원·이종성 의원은 직접 참여해 앞으로 한의약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황병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한의협 수석부 회장)은 올해의 수상자로 류봉하 원장과 김성수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음을 공표했다.
황 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심사위원회에서는 한의약 발전을 위한 헌신, 국민건강 증진 기여, 사회적 인지 도 등의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엄정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17대 대통령 한의사주치의를 역임한 류봉하 원장과 제19대 대통령 한의사주치의로 재임하고 있는 김성수 교수를 수상자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며 “수상자들은 대통령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대한민 국의 자랑스런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인 것은 물론 한의약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혜민대상 특별상’에는 한의약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류판동 서울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 △김동일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 △이강욱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부단장
△허남윤 강원도한의사회 한방의료봉사단 단장에게 수여됐으며, 한의신문 우수기고자인 이향숙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장·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 한의원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와 함께 한의신문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옥천당탕전실 구태훈 원장·새롬제약 양승열 대표· 오도제약 장용현 대표에게 감사패가, 김지석(가천 대) ·정세영(상지대) ·김한영(세명대) ·이경은(우석 대)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한의협 사무처 김재우 과장·윤영혜 과장·박재현 대리·김준하 대리·복진권 대리에게는 우수직원 표창이 시상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이외에도 김우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직무대행, 정창현 한국한 의약진흥원장,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부회장, 유상기 대한한약협회장, 김광모 대한한약사회장, 김월진 서울약령시협회장,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 동본부 사무총장, 김쾌정 허준박물관장, 이대성 ㈜ 아이피디 상무, 김형부 지산포스트 대표와 함께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최정국 한의협 감사, 송호섭 가천한의대 학장, 김이화 세명한의대 학장,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정준택 인천시한의사회장, 강원도한의사회 오명균 회장·공이정 명예회장, 이승언 대한한의약해외의 료봉사단장, 김영선 대한여한의사회장, 김영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 등의 많은 내빈이 참석 했다.
축하 화환 보내주신 분
박상혁 국회의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한노인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조산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유통협회 서울약령시협회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인천광역시한의사회 대한한의학회 대한여한의사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민족의학신문사 ㈜아이피디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리 빛낸 정계인사, 한의약 발전에 ‘한마음 한뜻’
///본문
[편집자 주]지난 14일 열린 ‘2021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한의계 안팎의 다양한 인사 들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한의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주요 내빈들의 축사를 정리해봤다.
與野 넘어 한의학제 역할하도록 할 것”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축사를 대독했던 김도읍 정책위의장(3선, 부산 북강서을)은 “한 의계 숙원은 오래 들어왔음에도 아직까지 한의계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여 야를 넘어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 고 밝혔다.
“한의계의 뜨거운 마음, 국민께 잘 전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원내대표(4 선, 경기 구리)는 “홍주의 협회장의 열띤 인사말을 들으면서 한의사들이 얼마나 국민의 삶을 열렬히 사랑하고 뜨겁게 생각하는지 절절히 느낄 수 있어이 자리에 참석한 보람이 있다”며 “그 뜨거운 마음이 국민께 오롯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한의협을 적극 뒷받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인건강 대한민국, 혜민정신과 닮아”
서정숙 의원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WHO 선언에서 사람이 건강한 것은 질병 없는 것뿐 아니라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을 돌보는 혜민정신과 제가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인 ‘전인건강한 대한민국’은 국민 건강 수호라는 큰 틀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지 않다”며 “한의약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통한 국민건강 향상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국민건강지킴이로 굳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없는 세상 위해 함께 뛰겠다”
남인순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3선, 송파병)은 “한의학이 지닌 역사성이 있음에도 공정하지 못한 의료체계의 문제에 대해 제기해 왔다”며 “저는 의사도 한의사도 아니지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일을 하면서도 왜 이렇게 차별이 클까 자괴감이 들정도였으니 현장에서 노력하는 한의사들은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사로 못 박혀있는 보건소장 임용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지역보건법 개정 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한의계에서도 힘을 많이 실어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
“한의계 숙제 해결에 적극 임할 것”
이종성 의원
국민의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은 “한의약 발전을 비롯해 의료봉사 등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한 모든 수상자들께 축하드린다”며 “한의계에 산적한 여러 숙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데 적극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X-ray 법 통과시켜 한의약 과학화 달성”
서영석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여태까지 한의약 발전이 안 된 게 이상하다 싶을 정도”라며 “한의사들이 염원하는 X-ray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 한의약의 과학화, 대중화를 내년에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2월 서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의료기관 개설자가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인 경우 직접 X-ray의 안전관리책임자가 되도록 하는 내용으로 현재 복지위에 계류 중이다.
“한의약으로 감염병 대처, 근거 만들 것”
정창현 한의약진흥원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백신은 코로나 19 중증을 완화시킬 수는 있겠지만 치료제가 나와도 금방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는 만큼 백신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코로나를 뿌리 뽑을 수 없다”며 “한의약의 역사는 2천년의 경험을 통해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온 감염 병과의 싸움이었던 만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한의약적으로 감염병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는 문헌적 근거가 충분한 만큼 한의계가 감염병 진료에 참여할수 있도록 진흥원이 근거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제목 “한의사 여러분의 어려움 충분히 헤아릴 것”
///부제 2021 한의혜민대상 주요 내빈 축사
///본문
“한의사 여러분의 어려움 충분히 헤아릴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소중한 한의학의 가치 널리 퍼져 나가길 바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021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1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께도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한의사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3주년, 한의신문 창간 54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의혜 민대상 시상식이 열리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합니다.
많은 한의사께서 법률과 제도의 한계로 진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어려움을 충분히 헤아리고, 국민건강을 위해 전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3주년과 한의신문 창간 54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한의사 분들의 권리 증진 위해 최선 다할 것”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
안녕하세요.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입니다. 코로나19 2년 동안 우리 한의사 여러분들께서 각별한 사명감으로 국민들 건강을 가까이에서 잘 돌봐주신 점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각 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찾아가서 한의의료봉사를 꾸준하게 제공해 주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많은 국민들께서 몸과 마음을 잘 케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려 시대에 전염병을 예방하고 우리 서민들의 의료를 책임지던 혜민국의 정신으로 우리 한의사 여러분들이 코로나 터널 끝까지 함께 힘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저 역시 모든 한의 가족들과 한마음으로 자랑스런 한의학 발전과 한의사 분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3주년과 한의신문 창간 54주년, 그리고 한의혜민대상 시상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의학은 오랜 옛날부터 우리와 함께 해왔습니다. 선조 들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유산이자 역사입니다.
한의혜민대상의 명칭 역시 고려시대 백성들을 위해 설치된 혜민국(惠民局)에 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올해 수상자들 역시 한의학의 발전은 물론 코로나 시대에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 오신 분들입니다.
단순한 병의 치료를 넘어, 삶을 치유하는 인술인 따뜻하고 소중한 한의학의 가치가 앞으로도 널리 퍼져 나가길 바랍니다. 저 역시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계승과 발전에 함께 하겠습니다.
“한의계의 지혜와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입니다. 고려시대 혜민 국은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고 죽어가던 이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혜민정신에 큰 귀감이 되어주신 많은 한의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동생도, 제 사촌형님 부부도 모두 한의사입니다. 그래서 한의사분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길고 어두운 터널을 함께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의계 여러분들의 지혜와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한의학, 세계적 의학으로 발전시켜야 할 자산”
코로나 발생 초기에 대구와 서울에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해서 환자를 치료했고, 지난 8 월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한의 방문 진료 시범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방역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성심을 다 해주신 대한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K-pop, K-드라마가 세계의 주목을 받으 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한의 학은 우리만의 전통의학을 넘어서서 세계적인 의학 으로 발전시켜야 할 민족의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 다. 그러려면 우리가 힘을 모아서 시대의 요청에 부흥해야합니다. 한의학을 더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에 더욱 넓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려야 할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친환경 한약재를 규격품으로 공급하는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 종합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의학계와 부지런히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의계가 큰 역할을 할 수있도록 함께할 것”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입니 다. 한의계와 보건의료계에 유익한 소식을 전해주는 한의신문이 창간 5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의학은 우리 민족의 귀중한 유산입니다. 이제는 현대의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민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와 2 만5천 한의사 여러분께서 전통의학 계승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신 덕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에게 다가가고자 한의학을 만들고자 하는 한의계의 노력을 잘 알고 있습 니다. 한의계가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불 어민주당이 함께하겠습니다.
한의약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위한 제도개선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한의계도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처하며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힘써주실 것을 믿습니다.
존경하는 한의사 여러분. 금년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한의사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예로부터 한의학은 애민정신을 바탕에 두고 국민한 사람 한 사람의 질병과 고통을 치유해왔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에 한의사 여러분은 정부의 지원도 없이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코로나 확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 다. 공중보건한의사와 일선 보건소에서 근무하시는 한의사 분들도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 업무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현재 한의계는 한의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 등을 위하여 노력 중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의약이 더 큰 의술로 발전하도록 기존의 법과 제도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고쳐나가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한의사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러분께서 더욱 큰 자부심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일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
“한의치료 영역은 더욱 확대되어야 해”
한의사 여러분들을 포함한 보건의료인들의 1년을 사자성어로 표현한다면 고군분투라고 붙이고 싶습니다.
코로나 감염병 재난 속에 협회의 헌신적인 코로 나19 한의진료센터 운영은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난달 1일에 시작한 위드 코로나가 결국 2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잠시 멈춰섰습니다.
위들 코로나로 보낸 지난 한 달 사라진 웃음을 되찾고 생기가 돌았던 시민들의 얼굴에 다시 근심 걱정 어린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에 모여 스스로 재난현 장을 찾았던 바로 여러분들의 따뜻한 연대 정신과 용기 말입니다. 한의사 여러분들이 보여준 연대와 용기에 정의당이 힘을 보태겠습니다.
한의치료 영역은 더욱 확대되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병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삶을 치료하는 인술에 현실을 바꾸는 정치의 노력을 정의당이 더욱 보태겠습니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약 역할 확대 필요”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3주년, 그리고 한의신문 창간 54주년을 함께 기념해서 ‘2021한의혜민 대상 시상식’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제국 시대의 1898년 한의학 발전을 위해 결성했던 대한의사총합소를 기원으로 창립되었다고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123 년의 성장을 거치면서 우리 전통 의학인 한의학을 바탕으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애써주신 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인, 장애인, 소아청소년 등 사회의 약자 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해주신 점 다시 한 번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장애인주치의 사업 등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한의약 역할 확대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 하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고 있는 이때에 더욱 더 든든하게 역할 해주시길 바라고요. 코로 나19 마지막 어려운 터널을 벗어나고 있는 이때에 든든한 역할을 다시 한 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서울시민 건강 증진위해서 한의계와 함께 노력”
한의약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 전심전력 다해주시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창립 123주년과 한의신문 창간 54주년 정말 진심으로 축하부터 드립니다. 한의혜민대상은 고려시대 서민의 질병 치료를 위해 설치된 혜민국의 정신을 이어받은 시상 식이지 않습니까.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분들을 많이 발굴해온 것으로 전해 들었는데요. 올해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하신 분들 께도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서울시도 서울시한의사회와 함께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 진사업과 한의약으로 난임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서울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한의계에서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한의약이 시민들에게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고 나아가서 세계적인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가질 수있도록 서울시도 늘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사 대통령주치의, 한의약 필요성 알려 위상 높이는 자리”
///부제 ‘2021 한의혜민대상’ 대상 수상
///부제 이명박 대통령주치의로 활동하며 한의약 발전 기여 공로
///부제 “정확하고 객관적인 진단 위해 진단기기 개발 필요”
///본문 “한의사 대통령주치의 제도는 대통령의 건강을 돌보 는데 한의약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대외적으로 그 필요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의 약의 위상을 높이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 개최된 ‘2021 한의혜민대상’에서 공동대상을 수상한 류봉하 경희류한의원 명예원장은 한의사 대통령주치의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정말 이 상을 받아도 되냐”는 질문을 재차 했던 류 원장은 “한의계에 훌륭한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의원 진료 외에 대외적으로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저에게 이런 귀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상은 앞으로도 한의계를 위해 일해 달라는 뜻으로 여기고 기회 되는대로 최선을 다해 한의약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1년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당시, ‘한의약육성법’ 공포 뒤 청와대가 대한한의사협회와 상의해 복수로 후보를 추천받아 적임자로 선정돼, 2013년까지 대통령주치의로 활동했 다. 2003년에 한의사 주치의 제도가 만들어져 5년간 운영되다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3년간의 공백 끝에 임명된 쾌거인 만큼 한의계로 서는 경사라고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류 원장은 1949년 경북 출신으로 배재고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6년 경희대한방병원 한약 물연구소를 설립해 기존 탕약형태에서 사탕이나 젤리 형태로 만드는 등 ‘한약은 쓰다’는 국민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제형 개발에 앞장섰고 한방병원을 질환별 센터 중심으로 전문화시켰다. 다음은 류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째다. 근황이 궁금하다.
요즘은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 업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대인 만큼 한의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한의원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진료에 임한 덕분에 그럭저럭 유지 되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소화기내과 를 전공했으므로 주로 소화기 질환 환자가 대부분이고, 그 외 중풍, 호흡기질환, 근골격계 질환 환자 등이 꾸준히 내원하고 있는 편이다.
Q.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주치의로 활동하셨다. 활동 하면서 느낀 점은?
크게 어려운 점은 별로 없었으나 대통령 건강을 위해 항상 대기 상태로 생활해야 하는 부분이 어려웠다면 어려운 점이었다. 대통령은 대내외적으로 일정이 매우 많
북한 고려의학과학원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 참석.
아 바쁘고, 국가를 위한 여러 가지 일들로 정신적 스트레 스가 많은 편이다. 건강에 이상이 없어야 해 주치의와 의료 자문의들의 세심한 진료가 요구된다.
Q. 대통령 주치의가 갖춰야 할 소양과 앞으로 해당 분야로 진출할 후배들을 위해 조언한다면?
주치의 당시 이명박 대통령 내외 및 청와대 의무팀과 함께.
현재까지 4명의 한의사 대통령주치의가 활동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의사주치의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대통령주치의는 본인 전공 분야에 뛰어난 사람이어야 하고 성실하고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가 적당하다고 사료된다. 또 대통령주치의는 본인 분야 외의타 분야에도 뛰어난 의료자문위원을 구성해 대통령을 최선을 다해 보살펴야 할 것이다.
Q. 한의약이 제도권으로 더욱 진입하기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은?
한의학이 과거에 비해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권에 진입했으나 아직도 양방에 비해서는 진입속도가 더디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는 한의사들도 의사나 약사들 처럼 적극적으로 보건복지부나 그 산하에 있는 공공 기관 등으로 진출해 의료정책에 활발히 참여해야 한의약의 제도권 진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난치병 치료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전염병 중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에 대한 예방법, 치료, 그리고 후유증을 빠르게 회복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제도권 진입도 더 수월해질 것이라 본다. 과거에는 수인성 질환 동물에 의한 전염병이 많았지만 요즘은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하므로 한의사협회나, 대학, 학회, 연구원 등을 통한 해당 분야 연구가 시급하다.
Q. 한의계 발전을 위해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약은 한의사 개인에 따라 주관적인 진단으로 각기 다르게 질병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진단을 위해 진단기기의 개발이 필요 하고 한의사도 필요하다면 기사지휘권을 획득해 임상병리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또 한의약은 치료에 많은 부분을 약물치료에 의존하 므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약물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속효성 약물, 제형의 다변화도 요구된다.
무엇보다 요즘은 사상과 사고의 면에서 과거와 워낙 빠르게 세상이 변하기 때문에 한의학 이론도 과거 이론에 고착되지 말고 시대 변화에 맞게 새롭게 이론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임상에서 환자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에 중점을 둔다면 한의계의 발전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성큼 다가와 있지 않을까.
///끝
///시작
///면 7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기자
///제목 “대통령 한의사주치의로서 예방의학 관점 강조해 역할에 최선”
///부제 ‘2021 한의혜민대상’ 대상 수상...김성수 경희대한방병원 교수
///부제 대통령의 건강 관리 위한 제도인 만큼 모든 의료인이 참여하는 것은 ‘당연’
///부제 한의약 발전 위해 공공의료 확대 및 신의료행위 개발, 보장성 강화 뒷받침
///본문 “대통령 주치의는 대통령 내외분과 가족의 건강을 돌보는 위치로, 치료도 중요하겠지만 한의학의 장점인 예방의학적인 측면을 살려 이를 최우선으로 진료에 임했 다. 또한 의사주치의와 함께 상호 의견을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협진을 통해 대통령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4일 ‘2021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김성수 경희 대한방병원 교수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 한의사주치의로 활동하는 등 그동안 한의약의 위상 제고 및 한의약이 제도권 의료로 도약하기 위한 해왔던 다양한 활동들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수상과 관련 김성수 교수는 “한 의계의 대표적인 상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의혜민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다른 한편 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전에 해왔던 활동 들을 다시금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고, 앞으로도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현재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동안 맥이 끊겼던 대통령 한의사주 치의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의약 육성 차원에서 신설된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김 교수는 “주 치의제도는 한·양방 형평성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정 운영에 매진해야 하는 대통령의 건강 관리를 위한 제도인 만큼 국가의료제도에 명시된 의료인 모두가 참여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 라며 “앞으로도 한의사주치의 제도는 지속될 것이며, 향후 누가 막중한 책임을 맡더라도 우리나라 의료체계의한 축인 한의학을 대표해 대통령의 건강을 관리한다는 막중한 소명의식을 갖고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대통령 한의사주치의 활동 이외에도 그동안 대한한의학회 회장과 함께 경희대한방병원 병원장을두 차례 역임하는 등 한의약 기초·임상 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에 매진해 왔다.
김 교수는 “예전 한의학회장을 맡을 때보다 현재의 대 한한의학회는 물론 산하 회원·준회원 학회 등 분과학회 들이 비약적으로 발전, 지금 이 순간에도 한의학술의 발전을 위해 국제적인 교류와 더불어 학술대회 개최 등과 같은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수준높은 연구에 매진해 오고 있다”며 “급속한 의료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한의약을 지탱할 수 있게 하는 힘은 결국 학술적인 근거가 뒷받 침돼야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활발한 한의약 표준화·세계화·과학화를 위한 활동들은 한의약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자산이 될 것이며, 한의약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의사 회원 및 한의의료기관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건강보험에서의 한의진료의 점유율이 제자리 혹은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하는 김 교수.
이와 관련 김성수 교수는 “의료법에서 명시한 의료이 원화체계 속에서도 대부분의 의료 관련 정책들이 양방 중심으로 진행되는 부분이나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입하고 있는 실손보험에서도 한의약이 배제되는 부분 등 한의진료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원인은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개선키 위해서는 우선 진료에 있어 다양한 행위 개발과 보장성 강화 및 확장이 반드시 이뤄져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급여화되는 과정을 보면 임상에서 필요한 부분을 학회를 중심으로 학술적인 근거를 축적했고, 협회에서는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정책화시킨 과정들이 향후 한의계가 나아갈 좋은 롤모델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임상가와 대학, 연구소, 협회 등이 좀 더 원활한 소통과 협력, 연계를 이뤄 나간다면 반드시 국가의료의 한축을 담당하는 한의약의 위상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약 역할에 대한 확대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많이 변화됐 으며, 그동안 민간 중심으로 발전해왔던 우리나라의 의료체계에서도 앞으로는 공공의료의 역할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약의 역할은 아직까지 제한적인 것 같다”며 “한의 공공의료의 확대를 위해 앞으로 국립한 방병원 설립을 비롯해 국공립병원에 한의과 설치, 한의사 보건소장 임명 확대 등 공공의료 속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확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전 한의사 회원이 일치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공공의료에서 한의 약의 역할 확대나 건강보험 내에서의 한의약 비중을 높이는 것은 결국 국민 들의 건강 증진과 연결되는 부분”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 및 입법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한의사 회원들이 안정된 진료환경 속에서 보다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한의사 회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줬 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수 교수는 그동안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
△대한한방재활의학과학회장 △중앙약사 심의위원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 △대한한방병원협회 부회장 및 중앙수련교육위원장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초음파 등 현대진단기기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부제 강원도한의사회, 2021회계연도 제2회 임시이사회 개최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이하 강원지부)가 지난 4일 ‘2021회계연도 제2 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방초음파 교육등 회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회무 추진 경과를 공유했다.
오명균 회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섰지만 확진자·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며 “강원지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한방초 음파, 혈액검사 교육 등으로 지부 회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한의난임치료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강원지부 회관 영추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한방초음파 교육 개최의건 △한의난임사업의 건 △혈액검사의건 △강원도한의사회 제33대 회장 선거의 건 △기타의 건 등이 논의됐다.
한방초음파 교육은 이사회 다음날인 지난 5일 영추실에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복부·어깨 초음파 실습하는 방식으로 첫 교육이 진행됐다.
한의 난임사업의 경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가되, 선정 기준이나 치료 기간, 참여 기관 등은 기존과 다르게 설정해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혈액검사는 내년 1월 박진성 제일편한한의원장의 강의로 진행될 예정 이며, 강원도한의사회 제33대 회장 선거는 대의원총회 개최 50일 이전에 선거일을 공고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대의원 의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중앙회 전국 총무·재무·정보통신이사 합동연석회의 결과, 추나교육 확대 등 중앙회 회무를 공유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위드코로나’ 시대 한의진료서비스 제공 논의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2021 회계연도 임시이사회’ 개최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 이하 대구지부)가 지난 8일 ‘2021 회계연도 임시이사회’를 개최, 코로나19 확산 으로 인해 늘어나는 확진자들에게 한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논의를 진행 했다.
노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의료기관의 병상 수가 부족한 문제와 함께 생활관 입소나 자택격리 중인 확진자 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 다”며 “이에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드코로나 속 역할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자택격리자 들과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자들이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인 홍보 방법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를 체계 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경로당 건강주치의 사업’과 관련해서는 ‘건강하게 백세까지 한의건강강좌’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지부 회원들이 직접 강의한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한 것을 보고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익산시, 난임부부 한의치료 임신 성공률 ‘31.2%’
///부제 최근 3년간 대상자 90명 중 28명 임신 성공…치료만족도 94%↑
///본문 익산시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한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 임신 성공률이 31.2%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 최근 3년간(2018〜2020년)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받은 90명 중 28명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그에 따른 사업 참여자의 만족도가 94% 이상으로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히 익산시는 올해부터 난임의 남성 요인을 고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통해 난임부부로 대상을 확대해 30부부 총 60명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반복된 난임 시술로 지친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사전준비인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통해 난임부부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주시한의사회,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 기탁
///부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나눔 실천에 지속적으로 역할 할 것”
///본문 전주시한의사회(회장 박상구)가 연말을 맞아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0만원을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에 전달했다.
매년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주시한의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전주 천변 및 공원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봉사 활동으로 재능기부를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박상구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 화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의사 회원들의 여건이 넉넉하진 않아도, 조금씩 모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나눔 실천에 지속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선 소장은 “앞으로도 전주시한의 사회가 전주시민사회의 리더로서 따뜻한 도시 전주의 발전과 시민의 건강을 돌보는 존경받는 한의사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수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만족도 높아”
///부제 치매 고위험군 인지기능 향상 및 우울척도 개선 등
///본문 장수군은 2년째 실시하고 있는 한의치 매예방관리사업이 참여자들의 인지기능 개선을 향상시켜 높은 치료만족도를 나타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장수군 거주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 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 60명을 선정해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한약 및 침구 치료 를 실시했다.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진행 후 장수군 치매안심센터와 한의사회에서 공동 실시한 결과보고에 따르면 참여 대상자 들은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 평균 4.09점이 상향됐으며, 대상자 60명 중 86.4%인 51명은 인지기능 유지 및 개선을 확인했다이어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 CA-K)점수는 17.28점에서 19.36점으로 2.08점 상향돼 유의한 인지기능 향상을 보였으며, 노인우울척도(SGDS)는 평균 5.14점에서 4.61점으로 하향해 우울 증상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참여 대상자 중 84.7%는 치료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 됐다..
///끝
///시작
///면 10
///세션 기고
///이름 김준연 경기도한의사회 감사(보건한의원)
///제목 “국민건강 위해 한의사들이 ‘치국(治國)’에 나서야”
///부제 ‘한의협 정치아카데미’ 제1기 수료생 릴레이 기고
///부제 “생생한 경험담으로 정치 소양 기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
///부제 스피치 · 연설 원고 작성, 소그룹 모의 연습 등의 강좌개설 기대
///본문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자체가 정치의 시작”
정치라는 것이 흔히 권력을 이야기할 때가 많지만, 사실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이해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진료도 역시 어찌 보면 정치의 일환 이라고 여겨진다. 한 의원의 원장으로 진료에 매진하며 지내고 있지만, 내가 속해 있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치를 이해하는 것에 대한 갈구가 자연스럽게 생겨났던 것 같다. 마침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줘 <정치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됐다.
그러한 이유에서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나 현경병 전 의원과 같이 유명인들의 강좌도 흥미로웠지만, 특히 동종 직종에 있는 선배 한의사인 문규준 의원과 조옥현 의원 강의가 인상 깊었다.
정치는 반드시 출마를 목표로 활동 하지 않아도, 사실 진료실이나 외부 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자체가 정치의 시작이다. 다른 분야의 사람 들이 한의사 직능의 고충과 봉사, 희생을 더 많이 알게 될 때 한의사가 더욱더 빛을 발할 것이다. 그러므로 모두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좋겠다.
///끝
///시작
///면 10
///세션 기고
///이름 고희정 원장(과천 약촌미가한의원)
///제목 “우리 생활 안에 정치 녹아들 수 있도록 해야”
///본문 한의원에서의 업무는 사무직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일을 하고, 영업직 처럼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일이 섞여있는 느낌이 종종 든다. 초기 에는 환자와 지역을 이해하기도 벅차서 일상의 많은 시간들을 원장실과 치료실에서 보냈지만, 경력이 쌓여가 면서 세상으로 나가 다양한 사람들과더 많은 경험들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노모와 수험생을 돌봐야하는 상황은 어디 한번 마음대로 외출 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러다 마침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정치아카데미 >를 온라인으로 한다고 해 주저 없이 신청하게 됐다. 퇴근 후 집에서 ‘줌 (Zoom)’으로 강의를 듣는 편리함은 물론 정치 입문자의 경험뿐만 아니라 선거를 치루는 과정에 있어서의 은밀 한(?) 내용도 엄청 신기했다. 한편으 로는 ‘왜 한의사 정치인이 별로 없었 을까?’라는 의문도 생겼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의 대가는 불이익이다”라는 라디오 앵커의 언급이 생각난다. 또 근래 들어서는 2~30대 젊은이들이 대선 후보들과 국가 현황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즉, 각자 모두가 사회적 존재이므로 우리 생활 안에 정치가 녹아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에게 있어 ‘정치 창구’는 더 필요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몇몇 선배들의 열정으로 오늘의 협회가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다른 회원들이 내년이나 그다음 지방선거에 출마하려고 수강했다면, 나의 경우 지역 정치인들을 이해하기 위해 신청했다. 당장 내년에 후보로 나오는 분들이 지역에서 함께 알고 지낸 온 분들임에도, 이전에 서로 곤란한 상황을 종종 겪었던 터였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잘 지내려면 먼저 정치와 정치 입문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다 싶었다.
12강좌에 앞서 받아본 강의자료도 좋았다. 홍보 방법과 선거관련 비용등 실제 현장감이 느껴지는 강의 내용이 많아 내년에는 지역에서 정치 이야기를 나누거나 후보자들과의 만남이 덜 두렵게 된 듯하다. <정치아카 데미>를 기획하고 준비한 모든 분들 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다음에는 스피치나 연설 원고문 쓰는 방법, 소그룹 모의 연습 모임을 가져보면 어떨까하는 제안을 남겨본다.
///끝
///시작
///면 10
///세션 기고
///이름 황세린 한의사(구 옥빛린한의원)
///제목 “애민정신의 새김과 소통 트렌드 실습해 유익”
///본문 갓 한의사가 되어 부원장으로 근무 했던 시절,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역임 했던 조용안 선생님이 정치에 뜻을 두고 활동하였던 것을 근무하던 한의 원을 통해 어렴풋이 듣고 있었다. 그래서 한의사이자 여자, 엄마로서 부당함을 겪을 때마다, 내 목소리에 힘을 싣기 위해 정치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해왔다.
이는 무지해서 용감했던 것 같다.
‘입문도 정치활동도 쉽지는 않겠구나’ 짐작하던 차, 대한한의사협회에서 < 정치아카데미>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호기심 반 반기는 마음 반’으로 참여 하게 되었다.
실전에서 우러나온 소중한 경험들을 나눠준 전·현직 한의사 의원들이 제일 우선시하고 강조한 것이 있다.
스스로 희생하며 지역민을 사랑하는 ‘애민정신(愛民精神)’이 바로 그것이 다. ‘정당’과 단어조차 생소했던 ‘공천’ 이 가장 중요하다는 현실도 알게 되 었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SNS의 중요성, 유튜버가 되어보기, 요즘 트렌드인 메타버스의 개념과 소통을 위한 방법들을 실습해본 소중한 시간이었다.
강의 회차가 누적될수록 ‘나는 정치를 하기에 적합한 사람인가?’라는 의문이 들었고, ‘쉽지 않은 길이기에 섣불리 도전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현실적으로 들었다. 하지만 향후 정치입문을 할 때 필요한 소양을 갖추 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아 가는 기회였다.
그런 면에서 한의사라는 직업자체가 오랫동안 지역민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내 이름 석자를 좋게 남기기에 최적이란 사실에는 공감했다. 정치에 뜻이 없더라도 한의사가 가져야할 환자를 긍휼히 여기는 덕목을 되새길수 있었다. 한의사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정치하는 한의사가 되어 작은 디딤돌 하나 보탤 수 있기를 바라본다.
///끝
///시작
///면 10
///세션 기고
///이름 노성식(필명)
///제목 시대가 요구하는 부의
///본문 한의학이 비주류 의학으로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정치력 부재’다. 그원인은 경제적 토대인 ‘거대 자본’이 없기 때문이며, 이것은 ‘특허를 통한 배타적 권리’와 ‘자본주의적 대량생산 양식’이 한의학 특성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척박한 토대를 딛고 일어설 한의사의 정계진출은 더욱더 절실하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마련한 <정치 아카데미> 강의는 그동안 매스컴으로만 접해왔던 정치의 속살을 보는 것같았다. 정치일선에 있었던 선배들의 절절하고 소중한 경험담, 정치와 선거의 본질적인 측면, 선거 때만 되면 엎드려 절하는 정치인들의 내막, 고도화한 여론조사의 현황은 물론 여론조사의 교묘한 왜곡, 선거에서 전략 전술의 중요성, 스마트폰 발전으로 인한 1 인 미디어의 편리함 등 막연히 알고 있었던 정치, 선거, 홍보, 여론 등등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정치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그리고 선거는 백여 년의 시간동안 나름의 전문적인 체계를 구축해왔다. 아마추 어적인 열정만 가지고 정계진출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느껴진다.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의 본질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홍보· 여론·선거 등 전략, 전술적인 면에서도 치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강의를 보고나서 정치의 벽이 더 커지는 것을 느꼈지만, 한의학에 대한 망언들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쳐 고생 하는 환자나 살릴 수 있는 생명들이 꺼져가는 것을 볼 때면, 안타까움과 더불어 치밀어 오르는 분노는 그 벽을 부수기에 충분하다.
‘수신(修身)’과 ‘제가(齊家)’를 이룬 한의사들이 더 많은 생명들을 살리기 위해 ‘치국(治國)’에 나서기를 고대한 다.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부의(富醫)’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의사 정계진출 지원을 위한 구조적 틀을 협회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시기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인증기준 98 → 69개로…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기준 위주로 수정”
///부제 한의학교육평가원, KAS2021 수정안 공청회 개최
///부제 추가 의견 수렴 후 최종안 확정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 이 지난 7일 경희대 한의대에서 ‘한의학교육 인증 기준 2021-2025(이하 KAS2021) 수정안 발표 공청회’ 를 열고 변경된 주요 항목을 공유했다.
육태한 한의학교육평가원장
육태한 원장은 인사말에서 “KAS2021 수정안은 그동안 학생 대표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각 대학에서 추천받은 대표 교수들을 통해 각 대학의 의견을 수렴 반영한 뒤 2주기 평가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메타평가 결과를 반영해 마련했다” 며 “특히 일부 민감한 평가항목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대학의 학장과 간담회를 개최해 이해를 구했 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AS2021 수정안을 통해 한의학교육의 수준을 실질적으로 제고하고, 기존 1·2주기 평가 기준의 연장선상에서 인증평가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기하고자 했다”며 “향후 각 대학의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 한의대 교육수준 역량이 지금보다 높아지 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병욱 인증기준개발위원장은 △사명과 성과 △교육프로그램 △학생 평가 △학생 △교수 △교육 자원 △교육 프로그램 평가 △대학운영체계 △지 속적 개선 등 총 9개 영역의 98개 기준에서 69개로 변경된 인증기준 수정안을 공개했다.
이병욱 위원장은 “이번 수정안은 12개 한의과대학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의견을 모아 기준 설정에 반 영했다”며 “기존의 KAS2021이 체계가 잘 잡혀 있지 만, 한의대의 현실을 반영해 실효성이 적은 기준을 변경하고 구체적인 기준에 대한 주석을 추가해 피평가 대학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수정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교육 프로그램 영역의 ‘기초의학·기초한의학’으로 구분하던 용어를 ‘한의학 기초’로 변경했다.
‘임상의학과 술기’ 항목에서는 OSCE 및 CPX 실시의 최소기준을 임상과목별로 1개 이상을 포함해 10 개 이상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기존 KAS2021의 임상실습 인정기준인 1500시간은 대학의 의견을 최종 수렴해 유지했다. 다만 50주로 규정했던 시행 기준은 빠졌다.
교육과정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기준에서는 ‘본부가 임명하는 당연직 교수 외에도 독립적인 임기를 가진 한의대학 교수회에서 추천하는 평교수 위원을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고, 교육과 정위원회의 연간 운영비도 500만원 이상으로 규정 했다.
학생 평가 영역의 ‘평가와 학습의 관계’ 항목에 나오는 ‘기초교육 역량 종합평가’ 의 경우 우수기준으로 분리해 항목을 신설하고, 구체적인 시행 내용은각 대학의 교육성과에 따라 교육과정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실시하기로 했다.
학생 영역에서 학생 선발과 관련한 기준은 국가 정책에 따라 좌우되는 내용으로 판단해 일괄 삭제 했다.
◇교육학 전문인력 안정적 정착 배려
교수 영역에서 ‘채용 정책’ 항목의 경우 한의학 기초, 임상, 교육학 분야 등 분야별 책무를 명시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교육학 전문성을 지닌 인력이 안정 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취지다.
같은 항목 내 전임교원 확보 의무를 규정하는 내용 에서는 입학정원 50명 미만인 대학은 한의학 기초 분야 최소 13인, 임상 한의학 전문의 14인을 확보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입학정원 50명 이상 대학의 경우 2주기 평가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모든 대학에서 교육학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교원을 1인 이상 확보해야 한다.
대학운영체계 내 ‘교육 예산과 자원 할당’ 항목의 경우 학생을 위해 사용되는 실험·실습비는 등록금 대비 5년 평균 연 1.5% 이상으로 책정돼야 한다. 실험·실습비를 제외한 임상실습 관련 기자재 구입 등학생 교육 관련 직접비는 등록금 대비 5년 평균 2% 이상으로 규정했다.
지속적 개선 영역에서 대학 운영의 개선안 도출, 사명 및 졸업성과, 모니터링 평가 과정의 지속적인 개선, 운영체계 및 관리방식 개선 등의 내용은 삭제 했다.
◇“필수 과목 교원 확보는 부담”… “기존 안보다 현실적” 의견도
이날 공청회에서는 발표에 이어 현장 참석자와의 질의응답 및 제안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A한의대 교수는 “대학 본부와의 관계를 배제할 수없는 한의대 특성상 학생들의 실습비와 직접비를 분리해 각각 비율을 설정한 규정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본다”며 “기존처럼 예산을 전용하는 방식이 좀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면 교수 수도 기존 안보다 좀 더 완화한 것 같은데, 기존의 안을 유지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한의대 교수는 “KAS2021 발표 당시 각 과목별 교수를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았는데, 각 과목별 교수 수를 명시한 이번 수정안은 지방대의 현실에 맞지 않아 보인다”며 “수정안처럼 필수 과목 교원 확보에 대한 일종의 ‘칸막이’를 둔다면 대학의 교수 운영 재량권에 제약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C한의대 교수는 “이번 수정안은 KAS2021보다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KAS2021 발표시 논란이 됐었던 임상실습시간 1500시간 기준은 여전히 유지됐는데, 이 부분에 단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 최고 전통의학 연구기관으로 비상 ‘다짐’
///부제 한의학연구원, 자문위원회 개최…‘글로벌 침구연구 선도 전략’ 의견 수렴
///부제 위원장에 조율래 이사장 선임…연구사업계획 및 기관운영계획 등 보고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10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회의실에서 ‘제38회 자문 위원회’를 개최, 향후 한의학연에서 추진한 연구방향 등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이진용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 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한의학연구원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주고자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자문위원들 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한의학연에서는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 한의학연이 국민의 삶은 물론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다양한 연 구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율래 한국과학창의 재단 이사장을 자문위원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한의학연에서 진행할 연구사업계획 (〜‘26년) 및 기관운영계획(〜‘23년)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사업계획은 △디지털 한의학 선도! 언택트시대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과학화 난제 해결! 미래 융합의학 주도! △사회적 관심 질환 극복! 한의약 가치 혁신! △한의 정보·한약자원 플랫폼 강화! 혁신 기반 조성! 등의 전략목표 아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운영계획은 ‘한의학을 창조적 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건강한 삶에 공헌한다’는 사명으로 과학화· 표준화를 선도해 세계 최고의 전통의학 연구기관으로 비상한다는 목표로, △글 로벌 연구역량 및 시스템 혁신 △연구집중 환경 고도화, 다함께 3S △국민이 공감하는 성과 활용·확산 △세계 속 한의 학!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의 성과목표를 달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한의학연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글로벌 침구연구 선도 전략’에 대한 추진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실질적인 의견들을 수렴키도 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정부의 예산이 투입되는 연구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성과의 창출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한의학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연구들 역시 관련된 예산의 확보도 중요하겠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통해 한의학 분야의 연구개발사업에 투자하면 성과가 반드시 창출된다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도록 보다 내실화된 연구들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국민을 바라보는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연구목표는 바람직한 방향이며, 연구를 기획하는 기초단계에 서는 물론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국민을 위한 것은 물론 한의사가 활용할수 있는 다양한 연구성과물들이 도출됐 으면 한다”며 “중국에서의 중의학과 관련된 투자와 비교하면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한국 한의학이 보다 발전될 수 있도록 한의학연구원에서 적극적인 예산 확보 및 연구에 나서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학연 자문위원회는 정책(5 명)·언론(1명)·연구(5명)·산업(2명) 등 각계각층의 자문위원으로 구성, 향후 한의 학연이 추진하게 되는 연구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청소년 진로매거진 ‘MODU’, 한의학 이모저모 소개
///부제 본초학 전문가 · 한의과학자 등 다양한 한의 직업군 상세 수록
///본문 최근 발간된 청소년 진로매거진 ‘모 두’(MODU)에서는 본초학 전문가·한의 과학자 등 한의사의 다양한 진로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1년에 창간한 국내 최초의 진로 전문매체인 ‘모두’는 모든 청소년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서울대학교 학생이 창간한 잡지 로, 사회 각 분야의 멘토 인터뷰를 비롯 전문 직업, 이색 직업 등 폭넓고 다양한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 눈높 이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모두 11월호에서는 ‘전통과 과학이 만난 미래형 의학, 한의학’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의사가 하는 일을 설명하고, 본초학 전문가·한의과학자 등 한의사의 정체성과 한의학 관련 직업을 소개했다.
한의사가 하는 일을 설명하는 첫 번째 챕터에서는 맥진 검사, 체열 검사, 치료및 피드백 등 한의학으로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한의사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 챕터에서는 민예은 이비안한의원장에게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와 구안와사등 난치성 질환을 집중 연구하게 된 계기, 난치성 질환의 진료 과정, 현대 한의학이 치료 과정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 등을 들어봤다.
또한 ‘한약의 기본을 세우다, 본초학 전문가’에서는 경희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김호철 교수가 기초한의학의 뿌리인 본초학의 역할과 일상에서의 쓰임새, 본초 학의 가치 등에 답한 내용을 확인할 수있다.
한의사 옷을 입은 과학기술 전문가인 한의과학자의 정체성과 향후 전망을 소개한 ‘한의학, 과학을 말하다: 한의과학 자’챕터에서는 가천대 한의대 생리학교 실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장동엽·배 효진 한의사가 관련 진로를 결심하게 된계기, 한의학의 과학화에 대한 견해, 진행 중인 연구 프로젝트, 한의과학자로서 의 목표 등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소개 했다.
이와 함께 ‘한방에 보는 한방 직업군’에 서는 △한방 간호사 △한의암연구원 △ 한약재품질규격연구원 △사상의학연구원 △한약재안전독성연구원 등의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는 한편 마지막 챕터에 서는 동국대 한의대에 진학한 정수아 학 생(한의예과 1학년)에게 교육과정과 학과 만의 특장점, 졸업 후 진로, 한의대 학생 에게 맞는 적성, 예비 후배들에 대한 조언 등을 들어봤다.
한편 이번 특집 기사를 접한 독자들은 “한의학계에 이렇게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한의학이 고리타분하고 비과학적이라는 고정관념을깰 수 있었다”, “AI 같은 최신 공학기술과도 융합한 분야가 있다는 것이 새롭고,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더 관심을 갖게 됐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서진 모두 편집장은 “청소년들이 의료 분야라고 하면 흔히 양의학을 떠올린 다. 좀 더 다양한 의료계의 진로를 소개 하고 싶었다”며 “특히 우리나라 전통의 학인 ‘한의학’의 존재와 해외에서도 인정 하는 과학적 우수성, 최첨단 기술과도 접목되는 미래 유망과 새로운 관련 직업을 알려주고자 이번 특집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특집으로 청소년들이 한의학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관련 진로와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연말연시맞아 후원금 · 물품 전달
///부제 탈북아동보호센터와 이주여성쉼터서 의료봉사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에 후원금 및 물품과 더불어 의료봉사를 진행,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1일에는 탈북아동보호센터 ‘안산 우리집’에서 고성희 의무이사·고희정 대외 협력이사가 의료봉사를 진행, 건강검진과침 치료, 자운고 등의 약을 처방했다.
또 소정의 후원금 및 문화상품권을 비롯 김지은 탈북한의사의 ‘당신은 선택할수 있습니다’ 저서 10권도 함께 기증했다.
고희정 대외협력이사는 “사혈기가 아이들에게 의외로 인기 만점이었다”며 “산 타클로스가 된 느낌으로 봉사할 수 있어서 기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서울이주여성 쉼터에서 조영도 부회장·고성희 의무이 사·김윤민 의무이사가 침 치료, 부항 치료, 약제처방 및 쌍화탕 증정, 후원금, 경옥고 3박스 등을 기부했다.
김윤민 의무이사는 “한 달만에 찾았는데, 어떤 아이는 그새 부쩍 자라고 표정이 밝아져 있는 걸 보니 참 다행스러웠고 또새롭게 만난 분들은 반가웠다”며 “쉼터 특성상 어른도 아이도 경계심이 많았지 만 금방 믿고 의료진에 몸을 맡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고맙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 드는 하루였다”고 전했다.
고성희 의무이사는 “오미 클론 변이 때문에 앞으로 봉사를 언제 또 기약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빠른 시일내에 다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 다”며 “여한의사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로 위축되고 보호받지 못하는 곳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후원을 지속할 것” 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서울시와 취약계층 방한용품 지원 MOU
///부제 자생의료재단, 폐지수집 어르신 500명 대상…“사회적 책임 실현”
///본문 자생의료재단이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방한용품 기부 활동을 펼친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 은 지난 15일 서울시(시장 오세 훈)와 폐지 수집 어르신들을 위한 방한용품 지원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협약에 따라 서울시 폐지 수집 어르신 500명 에게 방한복을 이달 말까지 지급할 예정 이다. 이어 오는 2023년까지 매년 방한복 500벌씩 총 1000벌을 추가로 기부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나간 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 장은 “이번 기부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추운 겨울을 함께 이겨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협력해 서울시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곳곳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수험생 · 학부모 대상 한의 건강 특강 개최
///부제 상지대 한의대, 사상체질검사 진행…추첨 통해 경옥고 증정
///본문 상지대 한의대가 지난 14일 ‘상지대와 함께 하는 수험생·학 부모 한방 건강 특강’을 개최했 다고 밝혔다.
상지대 본관 5층 대강당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22학년도 상지대학교 수시전형에 지원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지대 부속 한방병원 차윤엽 병원장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아픈 점이 없기를(부제 수험생! 허리를 펴면 건강이 보인다)’를 주제로 수험생들이 올바른 자세로 디스크나 허리 통증을 예방 해야 한다는 내용의 특강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사전 행사로는 유준상 상지대 한의대 학장이 사상체질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한방차, 소체환등 기념품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경옥 고를 증정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수시에 합격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들으니 학교에 더욱 애착이 간다”며 “앞으로 열리는 다양한 일정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제40대 약사회장에 최광훈 후보 당선
///부제 유효득표율 55.3%로 김대업 현 회장 제치고 당선
///본문 대한약사회 제 40대 회장으로 기호 1번 최광훈 후보(사진)가 당선 됐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 회는 지난 10일 최광훈 후보가 1만1197표(55.3%)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의 총 투표수는 2만462표였 으며, 무효표(198표)를 제외한 총 유효 투표는 20,264표였다.
개표결과가 발표된 뒤 최광훈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학연, 지연을 벗어나 일잘하는 집행부를 꿈꾸는 회원들의 자발 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승리”라며 “민심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일 잘하는 집행부, 약사 직능을 확장하는 집행부, 결과를 반드시 내는 집행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경기도약사회 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민생공약과 정책 공약, 개혁 공약등 3가지 키워드를 내세우며 △한약사 문제 △의약품배달앱(약 배달) △종속의 의약분업 탈피 △약사회 주도 전자처방전 △불용재고, 약가인하 현실보상 체계 마련 △의약품 불법 유통 엄단/해외직구 규제 강화 △책임 부회장 제도 도입 및상근임원 확충 △약사 중심의 행정 시스템 △품절, 행정처분약 급여 중지 도입
△동물의약품 수호 △서비스 중심 수가 인상 △의사 갑질법 제정 △편의점 안전 상비약 관리 △약사의 사회적 위상, 채용 여건 개선 등 16개 공약을 제시한 바있다.
한편 최 당선인의 임기는 내년 3월초 대한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는 시점부터 3년간이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의 과학적 접근의 이해’, 2021 세종도서 학술 부문 선정
///부제 경희대한방병원 이승훈 교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 사용 지침서 기대
///본문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승훈 교수의 저서인 ‘침의 과학적 접근의 이해’(사진)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2021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 공공도서관·병원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해당 서적은 2018년 개정된 ‘An Introduction to Western Medical Acupuncture’의 번역본으로 올해 6월 출간됐으며, 과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통증과 신경계에 대한 침의 작용 기전부터 치료 매뉴얼까지 최신 이론을 담고 있다.
이승훈 교수는 “침이 자율신경반사를 통해 전신 염증에 미치는 기전연구가 세계 최고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게재되는등 세계적으로 침의 과학적 기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서적은 전통 동아시아의학 관점뿐 아니라 의과 학적 관점에서 침을 설명하고 있으며, 단순히 플라세보 효과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과학적으로 증명된 치료법으로서 임 상에 적극 활용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 책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침을 사용하기 위한 지침서로서 한의사뿐만 아니라 타 분야의 연구자 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부, 2022년 예산 97.4조 확정…전년比 8.8%↑
///부제 정부 전체 총지출 607조7000억원…복지부 비중 16%
///부제 방역대응에 5663억원 증액…인력 확충 · 의료기관 손실 보상 등
///본문 2022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이 97조 476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89 조5766억원보다 7조9001억원(8.85%) 증가한 금액이다.
국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이같이 의결했다. 2022년 정부 전체 총지출은 607조원이며, 그 중복지부 총지출 비중은 16%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액된 예산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방역대응’ 분야에서 감염병대응지원 체계 구축 및 운영에 지난해보다 5663억원 늘어난 1조4368억원을 편성했다. 감염병 대응인력 확충, 재택치료 운영 지원, 의료기관 손실 보상 등에 쓰일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건립 연구, 바이오 인력양성 위한 단기실무교 육은 올해 33억원에서 56억원 증액한 89 억원이다.
‘보건분야’를 살펴보면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지원은 올해 80억원에서 2108억 원으로 늘었다. 2635% 증가한 금액이다.
보건의료인 적정수급관리 연구 및 통합통계 시스템 구축, 국공립 급성기 의료 기관 교육 전담간호사 지원은 225억원에 서 112억 늘어난 337억원을 편성했다.
또 건강보험 정부 지원 비율을 14.3% 에서 14.4%로 조정해 예산이 10조3992 억원에서 10조4992억원으로 1000억원 늘었다.
기초지자체 60개 대상 공공야간·심야 약국 운영비 지원은 새롭게 17억원이 배정됐다. 중앙사회서비스원 설립 예산 및 운영 인력은 27명에서 50명을 증원하고 관련 예산도 172억원에서 246억원으로 증액 했다.
기관보육료 단가도 3%에서 8%로 높였 다. 장애아 보육료 단가도 3%에서 6%로 올랐다. 관련 예산은 3조2028억원이다.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폐지 및 기준 중위 소득을 5.02% 인상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으로 146만2887원에서 153만 6324원으로 증가했다.
근로자가 아파서 일하기 어려운 경우, 소득 걱정 없이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을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내년 7월부터 추진 한다. 예산은 110억원 규모다.
2022년 1월 1일 출생아부터는 매월 30
만원을 지급한다. 그외에도 mRNA 백신 임상지원,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지원, 백신·치료제 임상 지원에 1945억원을 편성 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질병청, 2022년 예산 5조8574억…전년比 490%↑
///부제 코로나 방역 · 접종 항목 본예산에 편성
///부제 보건의료인력 2만명에 1200억원 수당으로 지급
///본문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내년 예산을 지난해보다 490% 증가한 5조8574억원으로 편성했다.
질병청은 지난 3일 국회 심의 과정을 거쳐 2022년도 예산이 올해 9917억원보다 4조8657억원 증가한 5조8574억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및 방역 대응 예산이 본예산으로 편성된 결과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및 보건의료노조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예산 등이 추가돼 정부안보다 7212억원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예산을 구체적으 보면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2조6002억원, 백신 예방접종 시행비 4934억원, 이상반응 관리 362억원, 백신 유통 관리 1280억원 등이 책정됐다.
여기에는 국산 백신 1000만회분 구매 예산과 사망 및 장애일시보상금 등 피해 보상 81억원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예산은 총 1조 5923억원이다. 이중 진단검사비에 대한 예산이 626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치료제 구입비 3933억원, 생활지원·유급휴 가비 2406억원, 감염관리수당 12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 중 내년 신규 사업인 ‘감염관리수당’ 은 보건의료인력 2만명에게 6개월동안 1200억원의 감염관리수당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에는 266 억원, 검역 관리에는 111억원, 신종 감염병 입원치료병상 확충·유지에는 37억원 등이 투입된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회원 유대감 형성과 외부 교류 위해 분회 존재는 필수적”
///부제 분회 활성화가 답 19 대전 유성구한의사회
///부제 10여 년간의 임기 마무리 준비하는 대전시 유성구한의사회 김정규 회장
///부제 유성구는 가장 역동적인 분회…회원들 간 돈독한 관계 형성 이룬 것에 보람
///본문 <편집자 주> 대전광역시 유성구한의사회 김정규 회장은 2012년부터 3번의 연임을 거쳐 10여 년간 분회를 이끌어오고 있다. 내년 3월 분회장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Q. 유성구분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유성구분회는 대전 충청 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분회 라고 생각한다. 그간 회원 수의 증가가 전국 어느 분회 못지않게 빠르게 상승했다. 분회 업무 또한 늘어가는 회원 수에 발 맞춰 변화하려 노력해 왔다.
Q. 유성구는 지리적 특성상 교육과 연구의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
A.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한의학연구원과는 각종 세미 나, 학술행사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로 성장해 왔다. 대덕연구단지, 충남대, 카이스트와는 아직까지 분회 차원에서 공식적인 교류는 없지만 회원 개별적으로 교류하는 분들이 계신다.
Q. 분회장으로 활동하며 진행한 사업도 많을 것 같다.
A. 회원들의 학술행사, 문화교류행사에 주로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로 많은 사업이 중단 되어 있어 안타깝다. 유성구 관내 의약단체와 보건소, 구청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의약단체장협의회에서 이전 회장님들과 마찬가 지로 주도적 지위(간사 겸 총무)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 적으로 기획보다는 실무에 치우친 성향이라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보단 기존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는 편이다.
Q. 분회 차원에서 나눔과 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A. 유성구한의사회에서는 매년 대상 단체를 선정해서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유성구의 행복누리재단, 도솔 노인요양센터, 대전교도소, 유성구 성당, 유성구 관내 종교단체, 유성구 장애인센터, 유성구노인회관 등에 수시로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으로는 지역 내 도솔노인 요양센터에 매주 의료봉사를 실시했었는데, 현재는 코로 나로 인해 중단된 실정이다.
Q.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과 관련해서 유성구에서 호응이 높은 편이다.
A. 대전광역시의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사업은 2016년 부터 서구에서 진행하던 사업으로, 좋은 결과가 나옴에 따라 대전 전 지역으로 사업이 확대 됐다. 유성구 회원들이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들었는데, 지역 주민들과 참여 회원들 사이에 유대감이 돈독해지고 있다.
Q. 분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A. 무엇보다 회원들 사이에 돈독한 관계 설정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 부분은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본다.
특히 실질적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술행사, 문 화교류행사를 꾸준히 실시해 왔다고 자부한다.
아울러 의약단체장 협의회의 업무에 주도적으로 참가 하여 타 직능단체와 구청,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 좋은 인상을 남기는데 일조하였다고 생각한다. 남은 임기 동안 코로나가 진정되어 회원들과 만남을 한 번이라도 더 가져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분회 활성화의 필요성은?
A. 분회 활성화의 필요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이 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다. 단순히 우리들만의 소통을 생각한다 면, 이미 웬만한 정보나 업무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분회의 존재가 필요한지 의문을 가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에 언급했듯이 회원 간의 유대감 형성, 타 단체와의 교류를 통한 업무협력 등을 고려할 때 분회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예전처럼 다시 분회가 활기를 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적으로 분회는 특이하고 새롭다고 생각 되는 업무의 기획에 치중하기보다는 실무에 집중한 업무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Q. 좌우명과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A. 처음 개업할 때 스승님께서 廣林이란 이름을 주시면서 “德崇業廣 謙輔杏林”이란 경구를 주셨다. ‘덕을 숭상하면 공업은 저절로 넓어질 것이니 겸손한 마음으로 행림의 완성에 보탬이 되어라’란 뜻이다. 평소 스트레스는 운동, 독서, 음악감상, 지인과의 만남 등으로 해소한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안면신경마비 치료, 한의과 선호 높아…의과보다 3배↑”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안면신경마비 의료이용 분석
///부제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 67% 차지…여성 환자, 남성의 1.5배
///부제 해당 연구, 국제학술지 ‘BMC Health Services Research’ 게재
///본문 안면신경마비로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양방에서 치료받은 환자 수보다 3배 많은 것으로 확인돼, 한의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 구소(소장 하인혁) 김두리 한의사 연구팀은 국내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특성과 의료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BMC Health Services Research (IF=2.655)’ 10월호에 게재 됐다.
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쌀쌀한 날씨에는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할 위험성이 커진다. 일교차가 크면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얼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눈과 입 주변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이 마비돼 얼굴이 비뚤어지고 감각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한의학에서는 ‘구안와사’라고 표현한다.
안면신경마비는 크게 뇌졸중(중풍), 뇌종양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와 말초신 경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나뉜다. 어느 쪽이든 치료가 늦어질 경우 증상 악화는 물론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발견 직후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병 후 최소 3~4일 이내의 적절한 치료가 회복 기간과 후유증 등 예후를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안면신경마비의 의료이용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이뤄진다면 예방 및 관리에 큰 도움이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체환자표 본(HIRA-NPS) 자료를 활용해 2016년 한 해 동안 안면신경마비 진단을 받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들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 안면신경마비(상병코드 G51.0)와 안면신경의 기타 장애(상병코드 G51.8), 상세불명의 안면신경장애(상병코드 G51.9)를 진단받은 4790명으로 확정했다.
인구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서비 스를 이용한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유병률은 인구 10 만명당 326명이었고 남성(1877명)보다 여성(2913명) 에게서 약 1.5배 더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로는 50대 이상 환자의 비중이 67%에 달했 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서는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선호하는 의료서비스도 알 수 있었다. 전체 환자 가운데 한의과 진료를 받은 환자는 54.4%, 의과 진료 환자의 경우 23.3%로 한의과 진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한의과와 의과 모두 이용한 환자의 비율도 22.3% 에 달했다. 한의과 진료를 받은 환자가 의과 진료만을 받은 환자보다 3배 이상 많은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한의 안면신경마비 치료효과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근 거로 들며 지속적인 치료와 개선효과가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로 해석했다.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한의과 진료는 침 치료가 98.3%로 가장 많이 시행됐으며 최근에는 안면부 추나요법(SJS 무저항요법)을 통해 신경 및 근육을 재훈 련시킴으로써 안면신경기능 개선을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과 진료 환자들의 경우 표면 온열 요법과 전기 자극 치료 등 물리치료의 비중(44.4%)이 높았다. 가장 다빈도로 처방된 약은 염증을 줄이는 스테로이드 제제인 프레드니솔론으로 집계됐다.
논문의 제 1저자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두리 한의사(사진)는 “이번 연구는 국내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국적 규모의 1년간 축적된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실제 안면신경마비 질환에 대한 인구학적 특성과 환자들이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등을 살펴봄으로써 보건 정책 결정자와 임상 전문가들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3기 동기회 · 외래교수회 모교발전기금 1억3600만원 쾌척
///부제 국대 한의과대학 입학 3기 40주년 기념 행사’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동일) 3 기 동문들이 지난 4일 경주시 더케이경주 호텔에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입학 40주년 기념 동국한의의 날’을 개최하고 한의과대학 발전기금 8천300만원을 쾌척했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 한의과대학에 3기로 입학한 81학번 입학생이 입학 4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윤성이 동국대학교 총장, 주낙영 경주시 장, 김소형 동국대 한의과대학 동창회장, 조덕형 동국대 직할경주동창회장을 비롯해 내·외빈과 동문, 교수,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 자랑스러운 동문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기금전달식, 한의과대학 40주년 기념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금전달식에서 동국대 한의과대학 3기 졸업생 동문 일동이 한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8천300만원을 쾌척했으 며, 동국대 한의과대학 외래 교수회도 일산캠퍼스 한의 학관 건립기금으로 5300만 원을 전달해 총 1억3600만 원의 기금이 모금됐다.
윤종원 동국대 한의과대학 3기 동기회장은 “전국 곳곳의 의료 현장에서 의료의 실천과 한의학의 발전을 위
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동국한의 동기들이 자랑스럽고, 기금 모금에 적극 동참해줘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을 의술과 인술을 두루 겸비한 유능한 인재로 양성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일 학장은 “동국대 한의과대학은 지난 42년간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매년 동문들의 후배사랑에 감사드리며, 봉사정신과 윤리의식을 갖춘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인재를 양성하여 동국 한의의 위상을 드높 이는데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윤성이 총장은 “모교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지속적인 기부로 모교가 한층 더 도약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한의과대학이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대학, 품격 높은 대학이 되도록 동문 여러분 들께서 더욱 더 노력해주길 당부 드린다” 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농촌재능나눔대상서 장관상 수상
///부제 지역주민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 등 재능 나눔 활동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제6 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이번 시상은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농촌 공동체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단체 등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것으로, 실적 검증 및 조직위원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5년간 농촌지역 90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건강 및 복지 증진, 환경 개선, 교육 분야 등에서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농촌지역 발전에 기여 해왔다.
한의의료봉사를 비롯해 농촌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봉사, 연탄나눔 봉사활동, 농가일손 도움봉사,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봉사, 농산어촌진로버스(산 간벽지 지역으로 찾아가는 진로교육) 등의 활동을 펼쳤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변창훈 총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봉사활동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도 대학이 보유한 의료· 보건·문화·교육·복지 분야의 재능을 기부해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지역민에게 균등한 나눔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격차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립선 비대증 치료 한약제제 임상시험 수행
///부제 안효진 상지한의대 교수팀, 한의기반융합기술 개발사업 선정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안효진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진 한의학과 정의민 교수)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한의기반융합기술 개발사업에 선정, 향후 2년6개월간 총 12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임상2상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새로운 조성의 한약제제의 신규적응증 개발 연구’ 로, 제약회사인 (주)동방 FTL에서 HBX-6 한약제제를 제조하고 이를 이용해 전립선 비대 임상 2상 시험을 상지대 학교 한방병원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 란스 기독병원에서 공동으로 수행, 최종 적으로 제3상 허가용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안효진 교수 연구팀은 ‘동의 보감’ 유래 가감내고환 처방을 활용해 구성한 HBX-6 한약제제를 이용하여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2상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안효진 교수는 “실험결과기반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이뤄지는 전립선 비대 증에 대한 HBX-6의 임상연구는 전통적 으로 활용되어온 처방인 가감내고환을 비롯한 수많은 처방의 잠재력을 확인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배용주 원장,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 300만원 기탁
///부제 “사회에 빚진 것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실천 이어갈 것”
///본문 단양에 소재하고 있는 장수한의원 배용주 원장은 지난 2일 제천시청을 방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지중현)에 장학금 300만원을 쾌척했다.
배용주 원장은 어린 시절 가난하게 자 라 어렵게 공부를 하면서 이웃과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에 은혜를 갚고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19년 동안 의료취약지 및 주변 요양원 등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비롯해 단양군장학회와 모교인 세명대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배 원장은 “앞으로도 내가 쓰고 남은 것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빚진 것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실천을 이어 가겠 다”고 밝혔다.
이에 지중현 이사장은 “지역 의료복지와 인재 양성에 힘써 주고 있는 배용주 원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그 뜻을 이어 받아 재단에서도 글로벌 인재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임상의 외연 넓히는 학술적 근거 확충에 최선”
///부제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2021년도 보수교육 및 학술대회
///부제 MRI 영상 활용 무릎손상 및 안과 질환 등 다양한 치료영역 소개 ‘눈길’
///본문 학회)는 지난 11, 12일 이틀간 온라인을 통한 보수교육 및 학술대회를 개최, 무릎관절 질환의 연부조직 손상에 대한 MRI 강연과 함께 안과 관련 해외석학 특강 등을 진행했다.
유명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연부조직학 회에서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수교육 강연과 더불어 해외석학의 초청강연을 마련 했다”며 “또한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1년간 임상에서 주목할 만한 임상사례 및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이를 학술지에 게재함으로써 연부조직학회의 학술적인 근거를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한의 임상영역의 확충을 위해서도 역할을 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11일 개최된 보수교육에서는 우석대·원광대 한의과대학에서 영상의학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 영상의학회 신민섭 학술교육부회장이 ‘Knee MRI Approaching’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신 부회장은 “무릎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윤활관절로, 연부조직과 결합조직의 외상 혹은 퇴행에 의한 손상이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라며 “임상에서 환자들이 ‘무릎연골이 찢어졌다는데 침 치료하면 나을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하곤 하는데, 관절연골의 재생이라는 측면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는 다분히 한의학적 치료와의 연관성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즉 무릎 손상에서 중요한 관건은 섬유연골의 tear(찢 김·파열)이냐 degeneration(퇴행)이냐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한데, 의학적 영상정보의 독점으로 인해 환자에게 수술적 방법을 권하는 폐해가 발생할 수 있고, 환자 또한 연골의 파열이라는 표현에 어쩔 수 없이 수술을 불가피 하게 인식하게 되는 오류가 있는 상황에서 한의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MRI 영상에 대한 이해와 판독을 통해 환자에게 치료의 선택권을 넓혀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신 부회장은 “임상증상에 따른 수술적 혹은 비수 술적 요법이 선택되어질 수 있지만, 무릎관절을 구성하 는 연부조직의 병증을 MRI를 통해 확인하는 한편 치료의 목표점을 한의학적 치료, 특히 연부조직학회의 장점인 도침을 활용함으로써 한의임상의 외연을 넓히는 치료방식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2일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10여편의 학술발표와 함께 안과질환의 명의로 알려진 시에치(謝奇) 말레이시아 중의총회 명예회장은 초청강연을 통해 ‘심침 (深鍼)요법’에 대한 설명과 직접 시연을 진행했다.
이날 학술발표에서는 △2년된 체머리 증상의 침도 치료 및 한약치료 케이스 1례(임광환·김경찬) △3년간 지속된 만성역류성식도염에 대한 정침요법과 한약처방 병행 치험 1례(지현우) △경추 기원성 두통과 이명을 호소 하는 환자 1례 증례부고(전형준·지현우) △두통의 침도 치료 케이스 1례(문주현) △만성 이하선염의 치료 1례(김 성범) △말초성안면마비(구안와사) 치료 혈위의 해부학적 이해(추홍민·채효청·유명석) △침도및 한의복합치료로 호전된 삼차신경통 환자 증례 3례 (유명석·채효청) △삼지삼종압박검사에 대한 고찰과 임상적 의의(정세훈·채효청·최재훈·강경호·추홍민· 김경찬·이주현·유명석) △이명환자에 대한 침도치료 증례보고 5례(왕세훈·진승연·강혜영) △종골뼈 골절 후유증 침도치료 증례보고(김경훈) △침도요법 진료 프로세스 도입을 통한 일개한의의료기관의 경영개선 사례 보고(김태현) △침 치료 및 침도치료를 활용한 돌발성 난청의 치험례(진승연·왕세훈·강혜영) △화타 153을 이용한 수족냉증의 치험 보고: 후향적 차트 리뷰(최성운)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특강에서 시에치 명예회장은 “안과 질환에 활용하는 심침요법은 정명혈을 1.5촌 감응점까지 직자하는 것으로, 송대 침구 전문가이면서 교육자인 왕유일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의 고전 안과문헌에 의하면 정명혈은 일체 안질환에 있어 필수적인 혈자리”라며 “정명혈은 경락 기혈을 소통하는 작용이 있으며, 해부학적으로도 정명혈의 감응점은 안구 후면에서 나온 시신경과 매우 가까이 있기 때문에 혈위 감응이 시신경으로 전도되 고, 시신경은 다시 안구 전체 내부의 각 조직까지 전도 되면서 △거어 △조정·수보 △지통·소염 △시신경의 강화 등과 같은 유효한 작용을 형성해 각종 안질환 모두에 양호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심층요법의 대략적인 개요 및 원리를 설명한 시에치 명예회장은 △녹내장 △망막혈관 폐색 △망막혈관 파열 (출혈) △황반변성 △약시 △이롱 등에 대한 임상경험을 소개하는 한편 직접 시연하는 영상을 통해 심층요법 시술시 주의할 점과 더불어 관련된 질의에 대한 답변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진행된 연부조직학회 총회에서는 학회 회칙 개정(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대한연부조 직학회지’ 투고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학술지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비전공자도 쉽게 볼 수 있는 한의학 콘텐츠 만들고자 노력했죠”
///부제 효과적인 정보 전달 위해 시각적 형식의 콘텐츠 제작…구성 등에 많은 고민
///부제 키옴톡톡 대상 수상 ‘강남더힐’팀
///부제 한의학연을 궁금해하는 누군가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
///본문 편집자 주]
MZ 세대의 감성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이야 기를 국민에게 전달코자 진행된 대학생 커뮤니 케이터 ‘키옴톡톡(KIOM Talk-Talk)’이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본란에서는 수료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남더힐’팀(부산대 한의전 석사과정 4학년 박소현·이태욱)으로부터 수상 소감 및 그동안의 활동 내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어떤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가?
박소현(이하 ‘박’): 강남더힐 팀에서만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고민했던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 새로운 정보를 만들거나 전달하기도 했지만, 기존에 다른 곳에서 한 번 이상 언급된 정보라면 구성이나 형식을 색다르게 하거나 언어를 다르게 하여 중복을 피하려 노력했다. 또한 같은 정보를 두 번 이상 게시하더라도, 하나는 학술적으로 설명한다면 다른 하나는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 방향을 다각화하거나, 혹은 사용하는 이미지 구성을 달리해 각각의 콘텐츠마다 개별성을 갖게 했다.
이태욱(이하 ‘이’):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동을 했던 점을 글, 카드뉴스, 이미지, 연구원 인터뷰, 영상 등 다각도로 접근하려는 시도에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같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란 무엇일 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과정, 팀원이 가진 역량을 한데 모으는 과정에서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상을 주신 것은 이 모든 과정을 칭찬해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Q. 콘텐츠 제작시 중점을 둔 부분은?
박: ‘비전공자도 쉽게 볼 수 있는 한의학 콘텐츠를 만들자’가 콘텐츠 제작의 가장큰 목표였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현대 한의학이 가진 모습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한의학과 관련한 다양한 논문들이 나오고 있고, 우리나라에 서도 한의학연과 한의과대학 등을 중심 으로 논문이 발표되고 있으며, 이 중에는 SCI(E) 논문으로 인정받는 것들도 많지만 이러한 사실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
팀원 모두 한의학을 전공하고 있고, 연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최신 한의학 논문’ 이라는 학술적인 소재를 보다 쉽고 재미 있게 소개하려 했다. 또한 요즘같이 정보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는 글보다는 이미지나 영상과 같은 시각적인 콘텐츠가 내용 전달에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에 카드뉴스, 사진, 영상과 같은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제작시에는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한눈에 내용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구성 디자인이나 색감 등을 많이 고민했던것 같다.
이: 3개월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콘텐츠끼리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초창기부터 ‘○○시리즈’ 라는 이름 아래 구상을 시작했다. 그런데 한의학연에서 진행되는 연구 분야가 다양한 만큼 ‘선택과 집중’ 과정을 많이 거쳤 다. 많은 고민 끝에 첫 달은 공통과제였던 한의학연을 소개하는 글을 게시하며 활동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둘째·셋째 달에는 한의학과 유전적 소인에 대한 연구를 연달아 소개하며 ‘유전 시리즈’를 완성 했다. 이밖에도 박소현 팀장이 그림 제작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였는데, 덕분에 엄청난 정보가 쏟아지는 와중에 사람들의 시선을 우리 팀의 콘텐츠로 끌어당길 수있었다고 생각한다.
Q. 영문 콘텐츠를 함께 제작한 것이 눈에 띈다.
이: 지원원서를 제출할 때부터 영문 콘텐츠 제작을 팀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저희가 내세운 것은 영어를 구사하는 능력 이 아니라, 한의학을 공부하며 느꼈던 안타까운 부분을 조금이라도 풀어내고자 하는 의지였다.
한의학 공부를 하다보면 논문을 찾아서 읽는 기회가 많다. 그런데 ‘Traditional Chinese Medicine(TCM)’으로 검색했을때 정보량이 ‘Korean Medicine’으로 검색했을 때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압도적인 정보량의 차이로 인해 행여나 한의학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 봤을 때 침을 놓고 한약을 쓰는 행위 그 자체를 TCM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조금씩 생기게 됐다.
저희 팀에서는 단 한 사람이라도 더 ‘Korean Medicine’을 검색하게 만들자는 마음으로 영문 콘텐츠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저희가 활동했던 커뮤 니티에서 전통의학을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로부터 좋은 글을 써줘 고맙다는 메시지를 받게 되어 뿌듯한 순간도 있었 고, 일종의 명칭 통합에 대한 목소리가 서구권에서도 높아지는 추세라는 댓글 의견을 받는 등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Q. 키옴톡톡에 대한 견해 및 향후 개선할 부분은?
박: 키옴톡톡 활동은 좁게는 활동가와그 주변 사람에게 한의학연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면서도 넓게는 한의학연을 궁금해하는 누군가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 라고 생각한다. 이번 키옴톡톡에 참여한 10개 팀에는 한의학과뿐만 아니라 한약학과, 경영학 과, 태국어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3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각자의 시선과 다양한 형식을 통해 한의학 연이 최근 중점으로 삼는 과제가 무엇인 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대외적으로 어떤 소통을 하는지를 알리는 여러 콘텐 츠들이 제작됐다. 저희 팀에서는 유전과 관련한 연구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 했지만, 난임·통풍과 같은 주제로 콘텐츠를 만든 팀도 있었고, AI 한의사에 대한 주제로 한의학연 책임연구원과 질문을 주고받은 팀도 있었다. 이처럼 키옴톡톡 활동을 통해 생산된 다양한 콘텐츠들은 분명 한의학연을 좀 더 알리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키옴톡톡이 올해 처음으로 운영됐음에도 한의학연 담당자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줘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고 키옴 톡톡 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 지면을 통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이번 키옴 톡톡 활동 내용 중 한의학연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본 내용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언젠가는 한의학연이 이뤄낸 다양한 성과들을 직접 이용해보면서 활용방향을 알려주는 주제로 활동을 해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박: 평소 한의학 연구에 관심이 많아 미래에는 임상과 직접 연결이 되는 쓰임새 있는 연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그렇지만 일단은 졸업반이 다보니, 한 달 뒤에 있을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 계획을 짧게 잡자면 우선 한의사 국가시험에 합격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 같고, 좀 더 멀리 보자면 국제적으로 정보 교류를 하는 한의사로 살아가고 싶다.
지금도 많은 나라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전통의학이 행해지고 있다. 실제 태국 에서는 란나의학·태국의학이 있고, 인도는 아유르베다, 그리고 중동, 베트남, 심지어는 아프리카 대륙에도 전통의학이 있다. 시간과 지역을 뛰어넘어서 전통의 학이 각자 발달해왔다면, 그 기저에 치유의 근원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하곤 한다. 제가 한의사로서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정보를 모으고 교류하면서 살고 싶은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강원도한의사회 의료봉사단, 도지사 표창 수상
///부제 오명균 회장 “나눔과 봉사 문화 확산 위해 정진할 것”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 이하 강원지부)가 자원봉사활동을 한 공적을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든 공로로 강원지부 의료봉사 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선우영수 센터장은 “코로나19로 표창 식이 미뤄졌지만 이번 자리를 통해서라도 표창장을 수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표창상을 수상한 오명균 회장은 “어려 울수록 주변을 돌보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이 강원지부의 지향”이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 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주시한의사회를 중심으로 꾸려진 강원지부 의료봉사단은 상지대 한의대 학생,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다양한 직군의 봉사단이 모여 의료기관에 접근하기 어려운 도민들에게 한의 진료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방(韓方)에 이해하즈아~’ 진로캠프 개최
///부제 상지대 한의과대학, 총 5회 동안 중 · 고교생 153명 참여
///본문 상지대 한의대가 대학진로탐색캠프 (사업책임자 우연주 교수)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상지대 한의대가 운영한 ‘한방(韓方) 에 이해하즈아~’ 캠프는 한의대 등 인프 라가 잘 갖춰진 대학을 활용해 지역 학생 들의 진로체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캠프에는 한의과대학 교수, 현직 한의사 및 한의대 재학생들이 참여해 기초한의학 및 의과학 강의, 실험·진료 체험 및 실습, 진로상담 멘토링 제공하는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유준상 상지대 한의대 학장은 “지역 학생들이 한의대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캠프를 대표적인 한의학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동신대 김선종 교수 ‘제65회 전라남도문화상’ 수상
///부제 지역사회 한의보건산업 발전 기여 공로
///본문 동신대학교 한의 학과 김선종(49) 교수(사진)가 지역 문화 분야 최고 권위의 ‘제65회 전라남도 문화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지난 2003년부터 18년 동안 동신대 목포한방 병원에 재직(병원장 6년)하면서 지역사회의 한의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임상에서 퇴행성관절염과 관련한 다 수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을 게재했으며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조직위원, 중국 중화중의약미창학회 해외상 무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 문화상’은 1956년 제정 이래 지난해까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허백련 화백, 오지호 화백, 조방원 화백, 김현승 시인, 조태일 시인, 한승원 소설가, 문순태 소설가 등 368
명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균형·안정성 회복을 통한 통증치료 노하우 공유
///부제 대한약침학회, 12월 온라인보수교육 개최
///본문 대한약침학회가 ‘균형, 안정성 회복을 통한 통증치료?체간과 코어’를 주제로 12월 온라인보 수교육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메디스트림’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서는 송윤경 가천대 한의대 교수(사진)가 ‘코어’에 대한 기능과 정의,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송 교수는 “몸의 움직임은 ‘체간’의 균형 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문제를 보이는 근골격계 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체간과 코어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추나요법이 급여화된 후 근골격계 질환에서 추나치료는 더욱 많이 활용 되고 있다”며 “수기 치료에 대한 많은 경험과 숙련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좋은 치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수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한약침학회(02-2658-9052, 이메일 kpi-jpharmaco@naver.com)로 하면 된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송영일 원장(한의사 · 한국국제협력단 우즈베키스탄 글로벌협력의료진)
///제목 “한국 한의학의 발전상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
///부제 ‘제11회 국제 이븐시나 컨퍼런스’ 참가기
///부제 학술대회 최초의 한국 발표자 참여… 발표 자체에 대한 관심 높아
///본문 이븐 시나(980∼1037)라는 인물은 한국에서는 생소한 인물일 수 있지만, 의학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공부해보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인물임을 알수 있다. 또한 내가 근무하는 우즈베키스 탄(이하 우즈벡)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우즈벡 위인으로 이븐 시나를 꼽는다.
그런데 비단 우즈벡뿐만 아니라 중앙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이븐 시나를 서로 자기 나라의 위인이라고 주장 한다. 이유인즉슨, 이븐 시나가 태어난 곳이 우즈벡 부하라 근처 ‘아프소나’라는 곳이지만, 그의 아버지가 아프카니스탄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프카니스탄에서도, 또한 그는 과거에 페르시아 사람이었고 지금의 이란에서 사망했으니 이란에서 도, 당시 페르시아제국은 지금의 우즈벡 일부분과 타지키스탄을 포함하니 타지키 스탄에서도, 그의 방대한 저서들 대부분이 아랍어로 써있다보니 아랍국가들에서도 그는 끊임없이 추앙받고 있다.
이븐 시나가 쓴 ‘의학정전’이라는 책은 당대의 의학지식을 집대성한 책으로 서양의학에 미친 영향력은 거의 ‘의학계의 성경’과 같았다 1) 고 한다. 12세기에서 17 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유럽의 의과대 학에서 교과서로 사용됐다는 기록을 보면 ‘의학계의 성경’이라는 평가가 과하지 않다.
이런 이븐 시나에 대한 학술대회가 지난달 25, 26일 우즈벡 부하라에서 열린다고 해, 우즈벡의 전통의학 현황도 파악하고 한국 한의학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 어보고자 참가하게 됐다.
우즈벡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자국의 전통의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나 국가적 지원은 미약했다. 그러던 중 2018년 10월 우즈벡 샤브캇 미르지요예브 대통령이 우즈벡 전통의학 발전에 관한 명령을 내리게 되는데, 그 명령으로 지난해에는 전국 각 의과대학에 4년 과정의 전통의학 학과도 생기고, 전과 다르게 전통의학 분야에 많은 투자와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국제 이븐 시나 컨퍼런스’는 △현 대의학과 COVID-19 △전통의학과 COVID-19 △현대 약학과 COVID-19 △건강한 생활 방식과 COVID-19 등 크게 4개의 분야로 진행됐다. 발표에 있어서 절대적인 조건은 반드시 이븐 시나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븐 시나의 의학을 현대에도 계승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발표는 온·오프라인을 혼합해 진행됐는데, 주요 발표자 참가국은 우즈벡, 터키, 카자흐스 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중국, 인도 등이었고, 한국측 발표자로는 필자가 유일했다.
25일 오전에 발표자와 행사 참가자들이 모두 이븐 시나의 고향인 아프소나를 찾아가 그의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으로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물관 근처에는 이븐 시나를 기리는 큰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우즈벡 대통령이 이전에 이곳을 방문해 우즈벡 전통의학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는데, 부하라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편이고, 대중교통도 원활하지 않아 아직은 요원한 상태로 보였다.
이븐 시나의 본래 이름은 ‘아부 알리 알후사인 이븐 압둘라 이븐 알핫산 이븐 알리 이븐 시나’라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븐 시나’라고 줄여 부르고 서양의학계에 소개될 때에는 라틴어 발음으로 ‘아비 센나(avicenna)’라고 불리운다. 그의 업적을 다룬 박물관은 그다지 큰 규모는 아니지만 1000년 전 의학을 소개하는 전시 분야가 마련돼 있어 흥미를 끌었다. 전시된 여러 수술도구를 보면 당시에도 많은 수술 임상경험이 많았던 것으로 보였다.
현대적 병원은 중세 이슬람 문명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역사가들의 고찰이 바로 이런 역사적 유물과 자료를 통해 이뤄졌을 것이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오후에는 이븐 시나 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외국인 발표자들은 한 명씩 소감을 이야기 해야 하는 순서가 왔는데, 필자는 공교롭 게도 중국측 발표자와 마주앉아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근 2∼3년 사이 우즈벡 전역에 중의학 병원 20여개가 급속히 늘어 나면서 전통의학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더더욱 신경이 쓰였다. 필자는 한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소개하고 이븐 시나를 비롯한 우즈벡 전통의학과 교류가 필요하 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반면 중국측 발표 자는 다른 이야기보다 자국의 COVID-19 전통의학 신약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 우즈벡에서 진행되는 전통의학 관련 사업도 한국과 중국은 이렇게 차이가 난다. 즉 일방적이냐, 상호 교류적이냐로 특징지울 수 있을 것이다.
기자회견 후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에는 필자도 참여해 전통의학에 관심이 많은 우즈벡 의사들과 2시간에 걸쳐서 이야 기를 나눴다. 주요 질문으로는 △한국의 전통의학은 어떻게 발전되었는가? △한 약은 한국에서 어떤 형태로 사용되는가?
△한국의 한의사는 어떤 질병을 주로 치료하는가? △인삼은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약인가? 등이었다. 우즈벡에서는 드라마 ‘대장금’이 매우 인기라서 ‘대장금’을 보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다.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고, 한의학의 실제 현대적 활용은 차이가 있음에도 드라마를 실제라고 믿는 질문들도 꽤 있었 다.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올바른 한국 한의학을 알려야 하겠다는 필요성을 절감 했다.
26일에는 오전과 오후 모두 참가자 발표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터키, 러시아, 이스라엘, 인도, 체첸공화국, 말레이시아 등의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자국의 전통의학과 COVID-19치료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필자는 동아이사 국가에서 COVID-19 치료에 있어 전통의학이 사용되고 있음을 발표하고, 동아시아 전통의학과 이븐 시나를 비롯한 이슬람의학과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의 코로나 전화상담진료소의 활동 성과를 수치로 보여주고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한의학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통의학과 이슬람의학과의 연관 성은 최와 신 2) 의 논문을 바탕으로 언급했 다. 11회 국제 퍼런스가 이어져오는 동안 대한민국측에서는 처음 발표가 이뤄져 발표 자체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여러 발표가 모두 흥미로웠지만, 필자의 관심을 끈 것은 단연 체첸공화국측의 발표였다. 그 발표자는 발표 말미에 “체첸에 중의학센터를 만들어주고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을 치료해주는 중국정부에 감사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마치 몽둥이로 뒤통수를 얻어맞는 기분이었다. 한국 한의학도 많은 국가로부터 감사하다는 상찬을 받았겠지만,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 전통의학의 세계무대에서 중국은 매우 강한 경쟁자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배울 건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세계 곳곳에 중의학이 퍼져나가고 있고, 해당 국가 국민들이 이렇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면 그 성과는 단순히 돈을 수십억불 빌려주는 것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 한의사들의 노력은 어디쯤에 와있는지 냉철하게 고민하고 다시 노력해 나가 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틀간 진행된 국제컨퍼런스는 2년마다 열린다. 2년 후에는 보다 많은 한국 한의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필자가 앞장서 노력할 계획이다. 필자도 대한민국 한의사로서 대한민국이 전통의학 발전형태의 모범이 되는 나라임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또한 지금보다 더 노력 해서 세계 곳곳 취약한 의료상황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곳에 한국 한의학이 뛰어 들어가 환자를 치료해주고, 환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한국 한의학이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단체가 많은 지원과 노력을 해주셨으면 한다.
1) 윌리엄 오슬러(William Osler, 1849~1919)
2) 최효재, 신길조. 이븐 시나를 중심으로 고찰한 이슬람 의학의 이해, 대한한방내과학회지 제36권 3호(2015년 9월)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방역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중랑구보건소에 쌍화탕 1500포 전달
///본문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모든 방역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 니다.”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오현승)는 지난 8일 중랑구보건소를 방문,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방역 관계자들의 피로 해소 및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쌍화탕 1500포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오현승 회장은 “방역 관계 자들의 밤낮 없는 노력에도 불구, 최근 들어 다시 코로나19가 확산세로 전환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심신이 지친 방역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중랑구한의사회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쌍화탕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현재 중랑구한의사회 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의 난임치료 지원 사업 및 치매예방사업에서도 중랑구보 건소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달했다”며 “앞으로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주위의 의료소외계층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등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 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중랑구보건소 관계자도 “한의사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해준 쌍화탕은 방역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에게 많은 힘을줄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더 힘을 내 중랑구 내에서의 방역에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또한 향후에도 지금처럼 중랑구한의사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지역내 의료취약계층 대상 한의약품 전달
///부제 여주 덕산한의원 조양규 원장 “겨울철 어르신 원기회복에 도움 되길”
///본문 여주 덕산한의원(원장 조양규)이 최근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여주시노인복지 관(관장 이석자)과 여주시장애인복지관 (관장 김은희)에 각각 경옥고 250세트를 후원했다. 경옥고는 홀로 거주하시는 독 거어르신들과 취약계층 장애인에게 전달됐으며, 조양규 원장이 직접 전달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검 진과 함께 약 복용법을 설명 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줘 감사하다” 고 말했다.
조양규 원장은 “겨울철 기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의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우면종합사회복지관, 취약계층 대상 한의진료
///부제 보명한의원 후원…20명 대상 한약지원 등
///본문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우면종합 사회복지관(관장 이경희)이 지난 7 일 관내 취약계층 20명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보명한의원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조석용 보명한의원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몸도 마음도 지친 주민 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했 다”며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 하는 지역주민들이 한의진료와 한약지원을 통해 건강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희 관장은 “의료복지에 대한 주민의 욕구가 많은 상황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참여해 준 보명한의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의료복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 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송춘호 동의한의대 교수, ‘고은포토 사진전’ 참여
///부제 미디어아트 작가인 딸과의 협업 작업으로 작품 전시
///본문 동의대학교 한의 학과 송춘호 교수 (사진)가 미디어아트 작가이자 딸인 송예슬 작가와의 협업작품인 ‘한옥의 색조’ 작품으로 ‘제5 회 고은포토 1826 비엔날레’에 참여했다.
‘고은포토 1826’은 해운대 고은사진미 술관의 고은사진아카데미 포트폴리오 과정 수료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26일 시작돼 지난 19 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제1·2 전시실에서 진행됐다.
송춘호 교수의 작품 ‘한옥의 색조’는 자신이 촬영한 한옥 사진을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아트 작가인 송예슬 작가가 사진을 구성하는 픽셀 하나하나를 재정렬해 새로운 이미지로 재창조한 작품으로 한옥과 자연의 부드러운 색감과 느낌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하망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건강증진 무료 한의진료사업
///부제 김태형 한의사 참여…취약아동에 침, 뜸, 맞춤형 한약 등 지원
///본문 영주시 하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류정식·조낭)가 최근 하망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취약계층 아동 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의진료사업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하망동 지역 사회보장협의체의 무료 한의진료사업은 동절기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사 각지대에 놓인 성장기 취약계층 아동들 에게 증상 완화, 면역력 강화 등 건강 증진을 위한 침, 뜸, 맞춤형 한약 지원 등한의진료를 지원해 지역주민들로부터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 위원인 김태형 원장(태형한의원)의 재능기부와 영주시 드림스타트사업을 연계해 취약계층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1차 진료를 진행 한데 이어 지난 18일 2차 진료를 실시 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향후 발생할 신종 전염병 대비, 전통의학 역할 모색”
///부제 한국의사학회,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의학의 좌표’ 주제 학술대회 개최
///부제 중국 · 일본 등의 과거 조명 통해 향후 한국 한의학의 대응방안 강구
///본문 한국의사학회(회장 안상우)는 지난달 26일 전주 라한호텔 와당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의학의 좌표’를 주제로 ‘2021년 하반기 제33회 한국의사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 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의사학회 소속 임상대가들의 경험지 식을 학회 차원에서 보존하고 널리 홍보 하는 한편 회원들의 학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맹웅재 의사학회 명예회장이 ‘맹 씨침법의 임상 활용’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맹 명예회장은 특강을 통해 선친인 故 맹화섭 선생의 경락침법에 대해 자신 및부친의 임상경험을 사례로 들며 자세하게 설명해 현장에 참여한 임상가들의 큰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료팀에서 우즈베키스탄 (이하 우즈벡)으로 파견된 송영일 원장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국 한의학’을 주제로 한 온라인강연을 통해 우즈벡 한방 병원 소개와 더불어 그동안 활동내용, 향후 미래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송 원장은 “현재 우즈벡에서는 코로나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의료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 한의 치료를 받은 환자의 인터뷰가 방영되기도 했다”며 “우즈벡에서는 한국의 한의사 면허만 있으면 의료행위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한국의 한의사들이 우즈벡으로 진출, 한의학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려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 강연 이후에는 △淸代 霍亂 病因 에 대한 認識-槪念의 摸索과 變化(샨리 중국항해박물관) △傳統醫學에서 볼 수있는 疫病對策에 대해서(요시다 가쓰히로 쥰텐도대학 동아시아의학연구소) △ 제세당 문기홍에 대한 새 자료(박훈평 동신대) △신현 간찰 속 조선지식인의 일상 의료(전종욱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 소)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샨리 박사는 복단대학에서 19세기 중국의 콜레라에 대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당대의 명의였던 왕사웅의 콜레라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연구한 전문가 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발표에서는 콜레라가 중국에 영향을 줬을 때 중국의 고대질병인 곽란과 유사하다는 것에 착안해 곽란치법을 써서 실패하고, 다시 콜레라의 증후에 맞춰서 치료기술을 개발 하는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는 등향후 전통의학이 새로 유행하는 신종 전염병에 대해서 어떤 대비를 세워야할 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줬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을 주제로 진행된 2부 세션에서는 프랑스한의학협회 나향 미 박사가 ‘19세기 프랑스 문서들에 기록된 동의보감’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면서 유럽에 전파된 한국 한의학의 자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나 박사는 “조선이 개항하기 전부터 이미 유럽에서는 동의보감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이정화 박사는 ‘동의보감 완영판 간행과 보존대책’에 대해 보다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발표를 진행해 현장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경희대학교 장재립 박사연구생은 최근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키사카에[三木榮]의 朝鮮에서의 活 動’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에 대해서 발표했다.
장 박사는 발표를 통해 미키사까에의 경성제국대학 시기(1928년)부터 경기도 립수원의원 원장 재임 시기(1936년)까지의 활동상을 상세히 고찰하며, “중외의사 신보(中外醫事新報)에 ‘조선의적고(朝鮮 醫籍考)’라는 글을 연재하였는데, 이것이 ‘조선의서지(朝鮮醫書誌)’의 원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술대회 전날인 지난달 25일에는 전주대박물관에서 ‘동의보감 완영판 학술세미나’를 진행키도 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뉴질랜드, 한국 한의학 인재 양성 위한 장학금 전달
///부제 DINZ,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 전달…지난해부터 장학사업 지속
///부제 필립 터너 대사 “한의학, 한국은 물론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역할할 수 있을 것”
///본문 뉴질랜드 사슴협회(Deer Industry New Zealand·이하 DINZ)가 지난해에 이어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3일 뉴질랜드대사관에서 진행된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경희대 한의과 대학 이재동 학장과 장학금을 받은 최진 영(본과 4학년)·서병찬(본과 2학년) 학생, 필립 터너 주한뉴질랜드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필립 터너 대사는 “경희대 한의과 대학을 비롯한 한의계의 많은 도움으로 뉴질랜드 사슴협회가 한국에서 잘 정착 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장학사업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동 학장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신종 감염병에 대응에 있어 면역기 능에 대한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은 예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강점을 가진 의학인 만큼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가운데 뉴질랜드 사슴협회 및 뉴질 랜드대사관에서 한의과대학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전달해줘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 경희한의대에 서도 뉴질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한의학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돼 추진됐으면 한다”고 화답 했다.
이날 필립 터너 대사는 학생들에게 향후 진로는 물론 한의학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역할 등을 묻는 등 한국 한의 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최진영 학생은 “졸업한 뒤 곧바로 임상한의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 며, 학교에서 실습을 진행하면서 뉴질랜 드산 녹용을 사용해 치료해본 경험도 있다”며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장학금을 받은 것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한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병찬 학생은 “올해 학생회장을 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과의 소통은 물론 실습이 많은 의학교육임에도 대면수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어려 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코로나가 빨리 극복돼 좀 더 원활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재동 학장은 “신종 감염병이 문제가 되는 것은 기저질환자나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증상이 심해진다는 것으 로, 이는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 부분”이라며 “예로부터 면역력에 강점을 가진 한의 학이야말로 새로운 감염병 출현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보다 역할을 할 수 있는 법제도적인 부분에서의 개선이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필립 터너 대사도 “개인적으로 전통의학에 관심이 많은데, 전통의학은 감염병을 예방·치료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소에도 생각해 왔다”며 “한의학이 보다 발전돼 한국은 물론 세계 인의 건강을 돌보는데 역할을 담당할 수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사슴협회에서는 지난해 부터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비롯 동국대·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전달, 한의학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 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보리한의원장
///제목 방호복을 입은 인간
///부제 [시선 나누기 6]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최근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 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
조명이 바뀌면 무대 위 바닥에는 밝은 사각형 하나가 나타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호복을 착용한 사람이 사각형 안쪽 가장자리에 앉아 있다. 지난 공연까지 이 사람은 무대 위 밝은 사각형 안에 서서 서성이고 있었다.
그는 이번 공연부터 사각형의 한쪽에 외따로, 조그맣게, 덩그러니, 조용히 앉아 있기로 생각을 바꾼 모양이다.
그는 흰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파란 장갑을 끼고, 방호용 고글을 끼고, 장화 같은 비닐 덧신까지 신었다. 어느 한 곳 물 샐 틈이 없어 보인다. 아니, 숨 쉴 틈조차 없어 보인다.
그는 고독하게 앉아 있다. 그의 손에는 텔레비전 리모 컨이 들려 있다. 텔레비전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을 알리는 뉴스가 흘러나온다. 그가 앉아 있는 곳은 그러니까, 그의 방 안이다.
심각하고 건조한 뉴스를 듣던 그가 채널을 바꾼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그때야 그는 흥얼거리며 방안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보이지 않는) 수도꼭지를 틀고, 비닐장갑 낀 손을 씻는다. (보이지 않는) 청소기의 코드를 꽂고 청소를 한다. (보이지 않는) 고양 이를 쓰다듬으며 안아 올린다. 초인종 소리가 울리자 (보 이지 않는)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본다.
순간, 귀를 때리고 지나가는 자동차의 굉음. 놀란 그는 쏜살같이 문을 닫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오지만, 잠근 수도꼭지에서는 수돗물 소리(!)가 계속 쏟아지고, 코드를 뽑아도 청소기에서는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가 윙윙대 고,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꺼도 노랫소리(!)가 계속된 다. 두 팔에 안겨서 야옹거리던 고양이는 고양이인가, 아닌가? 허둥대던 그는 두 손으로 귀를 틀어막고 아악― 고통에 가득 찬 소리를 지른다.
이명과 난청에 대해 쓴 글을 마임으로 옮긴 이 무대 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연기하는 배우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믿고 보는 관객 과, 들리는 소리로 없는 것을 있다고 믿는 관객과, 관객 에겐 들리나 실제로는 없는 소리인데도 그 소리에 괴로워하는 배우의 연기가 뒤섞여 있다.
이것이야말로 시각과 청각의 아이러니한 놀이다. 믿는 것과 믿을 수 없는 것의 경계가 흐려진다. 마임이라는 영역이 더욱 그렇겠지만, 예술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일이며, 환자는 실재하나 실재하지 않는 소리를 듣고, 앓는다.
그리고 방호복을 입은 이 시대의 인간은 홀로 방 안에서 자신을 보호하며, 오히려 자신으로부터 아프다.
바깥을 차단하고 안에서 아프다. 아픈 것이 꼭 소리뿐 일까. 방호복을 입고 그는 증오하고, 사랑하고, 절망하 고, 신음한다.
◇방호복을 입은 사람
그는 공연 내내 방호복을 입고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을 해서 구한다고 했다. 일주일씩 걸린다고. 전문가용 방호복은 구하기가 어렵고 비싸다고도 했다.
삶과 병과 사랑과 죽음에 관해 쓴 책을 무대로 옮겼는 데, 코로나19가 세계를 유행했다. 공연은 연말로, 그러 다가 다음 해로 미뤄졌다.
그는 공연을 아예 이 시대의 역병과 인간 생존에 관한 물음으로 확장시켰다. 이것이 오늘이고, 오늘의 우리고, 아픔이니까. 당면한 시대의 아픔에 예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로 예술의 일이기도 할 테니까.
나는 방호복을 입은 무대 위의 그를 바라본다. 그가 입 은 한 벌의 방호복으로 인해, 태어나서 앓고 죽는 인간의 고독과 삶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그는 조금씩 방호복을 벗는다. 고글을 벗고, 모자를 벗고, 마스크를 벗는다. 공연 막바지 에는 상반신을 탈의한 채 침뜸 치료를 받는다.
껍질을 벗고 자신을 대면하는 고요한 치유의 장면을 맞이할 때까지, 그 사이사이로 사랑하고 삶에 겨워하며, 상처를 쓰다듬고, 말과 손을 건네고, 그 모든 아픔에도 불구하고 다시 살아가게 되는, 짧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반짝인다.
반짝이는 것들은 짧아라. 무대 천장에서 쏟아지는 붉고 흰 꽃잎처럼 흩날린다.
리허설을 하는 도중에 그에게 물었다.
“춥지 않으세요?”
“안 추워. 땀범벅이야.”
썰렁한 소극장에서 얇은 비닐 방호복을 입은 그가 걱정되어 물었으나, 어리석은 질문이었다. 바람 한 점 통하지 않는 방호복을 입고 포효하고, 구르고, 뒤틀기를 되풀 이하는 그의 몸은 그가 흘린 땀으로 뒤덮인다.
“이렇게 젖어서 한번 입고 나면 다시 못 입게 돼.”
이제는 땀이 식을 그의 몸이 염려되었다. 공연에 집중 하는 열기로 그의 몸과 정신은 후끈할 테지만. 그리고 세상 곳곳에서 방호복을 입고 있을 사람들의 지치고 후끈한 몸과 마음을 떠올렸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손진호 대표세무사 (세무회계 진)
///제목 내년부터 적용되는 세법개정안, 알아둬야 하는 사항은?
///부제 한의원 세금이야기<3>2022년 개정세법
///부제 고용증대세액공제 제도, ‘24년 12월31일까지 연장…실질적으로 받는 가장 큰 세금혜택
///부제 “2022년 개원해도 2021년 지출한 한의원 개원 관련 비용은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어”
///본문 2021년 7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세법개정안이 2021년 12월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매년 복잡하게 바뀌는 세법.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하는 개정 세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의원 운영 관련 개정세법
한의원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5∼6월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 해야 한다. 종합소득세와 관련해 개정된 세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1) 고용증대 세액공제 공제금액 상승
고용증대 세액공제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 고용 증가 인원에 비례하여 종합소득세를 공제해주는 제도다. 실질적으로 한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중 세금혜택이 가장 크다.
구분 개정 전 개정 후적용기한 2021.12.31.까지 2024.12.31.까지
공제금액
중소기업 기준 수도권 지방 상시근로자 700만 원 770만 원청년·장애인·60
세이상 근로자
1,100만 원 1,200만 원
중소기업 기준 수도권 지방 상시근로자 700만 원 770만 원청년·장애인·60
세이상 근로자
1,100만 원 1,300만 원
세법 개정으로 고용증대세액공제 제도가 2024년 12월31일까지로 연장됐다.
따라서 2022년에 직원을 채용해 고용이 증가하는 경우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있다. 또한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청년·장애인·60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하여 상시 근로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 1인당 1200만원의 세액공제에서 1300만원의 세액공제로 100만원이 증액됐다. 고용증대세액공제는 세금혜택이 가장 큰 세액공제 중 하나이며, 사후관리가 복잡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따라서 세무 대리인과 상의하여 세액공제를 적용해야 한다.
2) 경력단절 여성 고용 기업 세액공제 요건 완화
경력단절 여성 고용 기업 세액공제는 경력단절 여성을 재고용하는 경우 세제 혜택으로 인건비의 30%(15%)를 종합소득세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다.
해당 한의원이나 동종 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여성을 퇴직일로부터 2년∼ 15년 사이에 재고용하는 경우 적용이 가능하다. 경력단절 인정 기간이 3년에서 2년으로 단축돼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육아 등의 사유로 퇴직한 직원을 2년 이후에 재고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으니, 세무대리인과 상의해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의사 개인의 자산 관련 개정세법
한의사 개인이 부동산 등에 투자하거나 이사를 위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매각할 수 있다. 또한 재산을 증여할 수도 있고 사망에 따라 재산이 상속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개정된 세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1) 비사업용토지 양도소득세 중과 무산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으로 비사업용토지의 양도소득세에 대해 10% 세금을 추가하여 과세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의 적용을 배제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세금의 증가가 예상되어 전국적으로 토지의 증여가 늘었다. 필자도 비사업용토 지의 양도와 증여에 대해 수차례 상담을 받았다. ‘국회의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았기에 그 이후 증여를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을 해왔는데 실제로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개정이 사실상 무산됐다.
2) 1세대 1주택 비과세 고가주택 기준금액 상향
1세대가 보유하고 있는 1주택을 요건에 맞게 양도한다면 양도소득세가 비과 세된다. 다만, 고가의 주택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아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번 개정으로 양도소득세가 과세하는 고가의 기준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즉,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매매가액 12억원까지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해당 개정은 2021년 12 월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3) 상속세 · 증여세 연부연납기간 연장
재산을 증여하거나, 상속으로 이전되는 경우 상속세·증여세가 발생한다. 최근 부동산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이에 따라 상속세·증여세의 부담이 증가했다.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에 5년 동안 매년 나누어서 납부(연부연납)가 가능했던 제도를 10년으로 확대했다. 연부연납에 따른 이자(연부연납 가산금) 는 현재 1.2%다. 이자와 현금흐름을 고려해 연부연납을 신청해 판단해야 한다.
4) 가상자산소득에 대한 과세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양도에 대한 세금은 소득세법에 규정돼 있지 않아 과세되지 않고 있었다. 과세를 위해 소득세법에 열거하여 규정했고, 2022년 1월1 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시행일이 변경돼 2023년 1월 1일부터 과세를 시행하는 것으로 유예됐다.
[Q&A]
질문) 2022년 1월 초에 개원하는 경우 개원 전인 2021년에 지출한 비용에 대해 경비로 반영할 수 있나요?
답변)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칙적으로 사업과 관련해 지출한 비용은 경비처리가 가능하다.
사업자등록증 신청 전, 개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소득세법상 총수입금액(한의원 매출)에 대응되는 비용으로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통상적인 것이라면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개업비에 대해 필요경비 인정이 가능한 기간은 세법에 정해져 있지 않다.
한의원 개원을 준비하면서 인테리어, 의료기기와 같은 사업용 고정자산의 취득과 전기기구, A4용지 등 소모품 관련 지출이 발생한다.
사업용 고정자산은 감가상각 계산 방법에 따라 필요경비로 인정된다. 즉, 기간에 따라 금액을 나누어 필요경비로 반영하게 된다. 또한 소모품은 사업자등록 전에 사업과 관련해 지출한 비용에 대하여 개업일이 속하는 때의 필요경비로 반영한다(소득46011-370, 1995.02.10.).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기 전의 세금계산서는 대표원장의 주민등록번호로 발급받으면 된다. 이후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으면 ‘주민등록번호 수취분 사업자 등록번호 전환’을 하면 된다. 또한, 사업용 카드는 한의원 명의의 사업자 카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홈택스에 등록되지 않은 카드도 실제 사업과 관련해 사용했다면 필요경비로 반영할 수 있다.
* 세법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sjh@cpta.seoul.kr로 문의하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답변이 이뤄진 질문은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범위 에서 해당 칼럼 등에 게재될 수 있습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2021년 ‘한의약 건강돌봄사업·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부제 “한의사 방문진료로 취약계층 대상 지역 건강복지 증진 기여”
///부제 부천시청·부천시한의사회 대상… 정신질환자 등 대상자 확대 공로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한국건강증 진개발원(원장 조현장)과 공동으로 지난 14일 ‘2021년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및 한의약 건강증 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이번 성과대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을 모범적으
로 운영해 지역주민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한 우수 기관을 표창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은 한의사가 거동 불편 고령자나 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상담 등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정부및 지자체 통합돌봄사업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16개(노인 13, 장애인2, 정신질환자1)의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이 중 12곳의 지자체가 한의약 기반 사업을 실시했다.
현재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와 지역한의사회는 총 26곳으로 이 중 5곳의 지자체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5곳의 지역한 의사회가 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기관은 △대상–경기 부천시청 △최우수상–충북 진천군청, 경기 김포 시청 △우수상–부산 북구청, 광주 서구청이며 한 국한의약진흥원장상 수상기관은 △대상–경기 부천시한의사회 △최우수상–충북 진천군한의사회, 경기 김포시한의사회 △우수상–부산 북구한의사 회, 광주 서구한의사회다.
대상으로 선정된 경기 부천시청 및 부천시한의 사회는 노인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동 통합돌봄팀, 정신건강복지센 터, 한의사회 간 연계체계를 구축해 건강돌봄·복 지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여 모범사례로 꼽혔다.
정창현 한의약진흥원장은 인사말에서 “한의약은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치료에 효과가 우수하고 치료기구의 이동이 용이해 방문 진료 등 건강돌봄사 업에 적합하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이 중심이 돼지역 건강복지 증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통합건강증 진사업 내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2005년 한의약 허브 보건소 사업으로 시작, 2015년부터 생애주 기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취약계층과 생애주기별 건강개선에 기여해 왔다”고 전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전국 한의원들과 한의사들이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한 건강돌봄사 업과 건강증진사업에 적극 투입된다면 국민 건강증진에 큰 보탬이 되는 성공적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우기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오늘 자리는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됐던 한의약건강돌봄사업과 건강증진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한의약 기반 돌봄 서비스가 우리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준비 초청 강연 개최
///부제 한의협 소청위, 변화에 따른 위기 관리 능력, 열린 마음, 배려심 강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 이하 소청위)가 국제대회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강연을 마련했다.
소청위는 지난 10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중회 의실에서 오는 2023년에 개최될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이하 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초청강연을 온·오프라 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황만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준비한 강연이 잼버리대회의 성공적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모쪼록 이 귀한 시간이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심범수 의무부회장과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하 콤스타) 이승언 단장이 각각 ‘국제 스포츠 대회 의무 지원의 사례’, ‘해외의료봉사의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심범수 의무부회장은 이번 잼버리대회는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변화되는 요소들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1월 31일부터 3월 18일까지 진행된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예로 들며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소속 한의사 25명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전 세계 국가대표 선수단및 임원들에게 침과 추나, 부항 등 우수한 한의치 료를 실시했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마쳤다”며 “성공의 가장 큰 요소로 일련의 준비과 정들을 미리 계획하고 시행에 옮긴 것 그리고 진료의 연속성을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심 의무부회장은 “각종 국제 경기에서 한의진료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전 세계인들에 대한 한의치료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잼버리대회 역시 이와 같은 과정으로 준비를 한다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은 분명하고, 한의약의 세계 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콤스타 이승언 단장은 잼버리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의사 동료들에게 열린 마음과 배려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단장은 “2013년 산청세계엑스포를 45일 동안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면서 의료지원을 나간 적이 있었다”며 “평상시에 우리가 겪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어려운 상황들을 맞이할 수 있다. 이에 필요한 2가지 필요사항이 열린 마음과 배려심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관에서 체험하고 서포터하는 한의사들이 첫 날에는 한의사 1명당 5~10명의 방문 객들을 응대했지만 주말이 다가오자 한의사 1명이 100명을 넘어가는 방문객들에게 한의약을 소개하고 치료하는 수준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열린 마음과 배려심으로 진행한 세계 산청엑스포에서의 45일이 결국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엑스포 가운데 흑자를 낸 유일무이한 엑스포 행사로 남게 된 것”이라며 “우리 한의사들은 어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결국은 해낸다. 참여가 이미 절반의 성공을 가져오는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타단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잼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만기 위원장을 비롯해 △ 소청위 이승환·김지희·장승훈·이용호·이훈·김세 중·황건순·정진호 위원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심범수 의무부회장, 콤스타 이승언 단장 △전라북도 한의사회 김일수 총무이사, 서알안 정책기획이사 △소아과 개원의 김정현·신병희·이원정 한의사 △공중보건한의사 김준연(강원 삼척)·김창민(경북 포항)·김한결(경남 통영)·김현교(전남 완도)· 박종한(충북 청주)·배용빈(전남 완도)·송은성(충북 단양)·송재문 (충남 당진)·신재승(전남 장흥)·이재혁(경남 함안)·이준석(전남 함평)·임석현(강원 홍천)·임우상(충북 단양)·임진규(전남 고흥)·장 석주(제주 추자도)·정시화(전북 익산)·조승현(강원 홍천)·주성민 (전북 정읍)·최영삼(경북 고령)·최준혁(충남 계룡)·최치호(강원 춘천)·추홍민(인천 옹진) 등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추워지고 건조한 겨울에 빈발하는 ‘위축성 비염’
///제목 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본문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건조한 코의 모습을 보도록 하겠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나 눈 또는 구강이 건조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최근 모자가 구강건조로 함께 내원했다. 80대의 노모는 혀가 아프고 입안 전체가 얼얼한 구강작열감 증후군이였고, 같이온 60대의 아들도 낮에는 심하지 않다가 야간에는 자다가 한번씩은 꼭 구강건조감 으로 물을 먹여야만 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아들의 경우 문진표 및 시진 등을 통해 구강을 진찰했는 데, 생각보다 구강 자체의 문제는 적어 보였다. 그럼 어디가 문제일까?
한의진료실에서 구강건조 환자에게 타액선에 관련된 검사의 시행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환자의 복용 약·식습관을 포함한 그간의 병력을 꼼꼼히 확인하 고, 특히 만성비염 또는 코막힘으로 인한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어 구강과 비강을 세심히 관찰하는 것이 치료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이 환자의 경우도 3년 전 입이 말라 타 병원에 갔더니 비폐색으로 인한 구강건조라는 설명 하에 비폐색을 해소하기 위해 비중격만곡을 교정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 비폐색은 호전됐지만 구강건 조는 여전하고 최근 추워지면서 더욱 심해졌다고 했다.
환자의 비강 내부는 수술로 인한 이차성 위축성 비염의 전형적인 모습이였다.
기존에 환자는 비중격만곡이 우측으로 있어 우측은 좁고 좌측이 넓었던 상태였는데, 수술 이후 위축과 건조가 심해지면서 좁아져 있던 우측은 건조로 인한 가피가 가득했고, 기존에는 갑개가 비대상태였을 좌측은 오히려 하비갑개의 위축이 심해져 조글조글하면서 선홍색 이여야 할 색은 혈액이 돌지 못 하고 비강 내 온도 조절이 안돼 연보라색으로 변해 있었다.
또한 좌측으로 더욱 넓어진 하비도를 통해 비인두가 훤히 드러나 보여 환자의 구강건조는 비강건조에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만성비염의 한 형태인 위축성 비염은 비강이 건조 하고 점막이 위축돼 비강 내 악취나 녹색의 가피가 발생하고, 이 가피를 뜯으면 출혈이 발생하며, 점차골 위축이 진행되는 것으로 건조한 비강이 악화돼 발생하거나 감염, 개인 건강, 환경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인두부, 후두부까지 건조가 진행된다.
특히 이차성 위축성 비염은 부비동염, 비용, 비중 격만곡 수술이나 만성비후성 비염으로 하비갑개 비대시 갑개를 절제하는 등의 비강내 조직들이 줄어들 면서 발생하는 의인성 질환으로 위축성 비염과 증상은 동일하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비강 안이 극도로 건조할 뿐 아니라 온도조절능력이 떨어지면서 비강 내 냉감과 얼굴 전체의 냉감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다.
위의 환자처럼 갑개가 위축돼 변성이 오는 경우를 만날 수도 있다. 이런 환자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거나 에어콘이나 선풍기가 있는 환경에서는 얼굴을 감싸쥐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하비갑개 절제술에 의한 이차성 위축성 비염을 ‘빈코증후 군’이라고도 한다.
또한 위축성 비염으로 환자들은 후각저하, 구강건 조감을 주증상으로 내원하기도 한다.
비강의 건조함이 아직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직접적으로 점막보습을 할 수 있는 자운고를 외비공 주위로 도포하고 자는 것이 효과가 좋다. 또 증상이 심한 상태에서는 비강 점막을 적셔주는 보폐 온탕 등의 처방과 자하거 약침을 영향·거료에 시행 하고, 상성·비통·영향혈에 반복적인 침 치료를 통한 자극과 더불어 비강 내 혈액순환 강화를 위해 온침이나 전자뜸 시행하고 한약재를 이용한 증기치료를 하면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도 코 안의 딱지를 뜯어내지 말고 따뜻한 물이나 차의 증기를 코에 쐬어주면 좋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소식지는 단체의 얼굴… 한의계 위상 제고 목표”
///부제 “다양한 활동하는 한의사들 발굴해 한의계 알리는 데 힘 싣고파”
///부제 신현숙 여한의사회 편집이사
///본문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업무협력 차 타 단체를 만날 때 그 단체의 소식지나 리플 릿을 통해 서로를 소개받고 대화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한마디로 소식지는 단체들을 처음 접하는 얼굴인 셈이죠.”
최근 ‘2021년 대한여한의사회 소식지’ 발간을 주도한 신현숙 편집이사는 소식지 발간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다양한 읽을거 리로 무장한 소식지를 편찬한데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 다는 것.
여한의사회는 물론 궁극적으로 한의사 단체의 대외적 이미지와 위상 제고가 목표라는 신현숙 편집이사로부터 그간의 활동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처음 만나는 독자들을 위해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분당아이누리한의원에서 16년간 소아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는 여한의사회 편집이사 신현숙이다. 2010년 여한의사회가 주최했던 ‘건강한 임신, 행복한 출산교실’ 에서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교육이사로서 교육 매뉴얼을 작성했고 교육하는 과정에서 여한의사회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M&L 심리치료학회 워크숍에서 여한의사회 측과 다시 만난 인연으로 28대 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글쓰기 혹은 편집과 관련된 경험은 대한모유수유한의 학회 임원진으로 민족의학신문, 서울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거나 교육 매뉴얼을 만든 것이 전부인지라, 처음 전문적으로 맡은 소식지 편집에 부담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기획하고 글을 모으며 편집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요즘 근황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일이라면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명상학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하며 초기불교에 대해 공부한 것이다. M&L 심리치료학회를 통해 심리치 료의 영역을 접하면서 보다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은 욕구로 초기불교를 근본으로 한 사마타와 위빠사나 (Vipassanā) 명상, 그리고 명상을 기반으로 한 현대의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들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익히고 있다.
◇지난해보다 약 4배 늘어난 분량의 소식지를 발간했다.
올 여름 출간을 목표로 3월부터 소식지의 틀을 짜고 글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여한의사회 소식지의 대표성을 고려해서 타 단체들의 소식지들과 비교해가며 전반 적인 구성과 글의 내용, 그리고 디자인의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또회원들의 칼럼, 수필뿐만 아니라 여한의사회 정책사업과 관련된 논문도 수록하면서 분량이 늘어났다. 소식지 편찬과정에서 어려움이라면 글을 부탁드리고 받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평소 한의신문을 읽거나 한의 쉼터 글을 읽으며 진료실에서의 삶과 인생에 대해 공유할 것 같은 회원들을 찾았다. 개인적으로 연락했을 때 흔쾌히 수락하는 분도 계셨지만 고사하는 경우도 있어 여러 번 설득하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세상에 나온 콘텐츠를 접하게 되니 더욱 값진 것 같다.
◇여한의사회는 회원들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중 소식지 발간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한의원에서 근무하다 보면 자신의 활동반경만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데 소식지를 통해 회원을 대표하는 단체(한의사협회 혹은 여한의사회)의 활동내용과 그단체 내 구성원들의 활동을 통해 자신이 속한 세상을 더욱 이해하고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듯하다.
최근 회원 동향을 보면 한의사라는 직능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못지 않은 활동을 하며, 이를 진료의 영역으로 가져오는 회원들이 많다. 예를 들어 스포츠 전문가 자격증을 통해 근골격계 치료에 집중하거나, 해외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통해 한의학을 세계에 안내하 거나, 갱년기를 겪고 성장한 자녀들로 인한 빈둥지증후 군을 다양한 취미활동들을 통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경우도 있었다. 후배 한의사들이 선배들의 삶을 엿보며 인생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소식지가할 수 있을 듯하다.
◇기존에 했던 편집활동과 차별화를 둔 부분이 있다면?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임원진으로 오랫동안 활동하 면서 학술, 임상적 측면에서 외부에 한의계를 바로 알리 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여한의사 활동을 통해 외부 단체를 만나면서 그 단체들과 소통을 위한 또 다른 언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소식지를 기획할 때 타 단체 들에게 한의계를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우리 회원들의 칼럼, 수필, 그리고 우리의 성과물들을 가급적 쉬운 글과 사진들로 표현하도록 기획했다.
◇다음 소식지는 어떤 모습일까.
한의신문이 한의계 안팎의 여러 한의사들의 소식을 회원들에게 알리는 것처럼 여한의사회 또한 소식지를 통해 한의계의 다양한 회원들의 삶을 담아 품격 있게 한의계를 알리는데 힘을 싣고 싶다. 다음 소식지에는 예술, 문화적 측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한의사들의 글과 사진을 싣고 싶은 바람이 있다.
◇향후 계획 및 남기고 싶은 말은?
나의 아이덴티티는 늘 환자를 만나는 한의사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사 단체가 굳건 해야 하며 함께하는 동료들이 어느 정도 표준화된 진료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이를 위해 역량 계발을 꾸준히 해 한의사 단체가 굳건해지기 위한 작은 도움이라도 얹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박사 논문을 시간이 닿는 선에서 계획 중이며 명상을 기반으로 현대인의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들을 한의학과 접목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기질 이나 성향을 파악한 좀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연구해 보고 싶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약과 태권도, 세계화와 활성화 위해 협력
///부제 대한한의사협회·태권도진흥재단 업무협약 체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 협)와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은 지난 13일 태권도진흥재단 명인관 일여헌 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약의 육성 발전과 국기 태권도의 세계화 및 진흥 보급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상호 기술 협력·교류를 통한 교육(세미나 등) 지원 및 프로그램 개발 △ 주요 사업(행사) 운영 등에 관련 협약기관 장소·시설 사용 편의 제공 △협약기관 홍보채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요 사업 대외홍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침과 부항 등 한의치료는 도핑에서 자유롭고 스포츠 현장에서 바로 효과를 볼수 있어 많은 종목의 선수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태권도는 한의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종목”이라며 “태권 도를 상징하는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 다”고 말했다.
또한 오응환 이사장은 “내년 6월 세계 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를 비롯한 많은 대회와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는 국내외 태권도인과 방문객들에게 태권 도와 한의약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우리의 자랑인 태권도와 한의약을 전 세계로 보다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의협 홍주의 회장과 허영진 부회장, 김정태 정책전문 위원이 참석했으며, 태권도진흥재단에서는 오응환 이사장과 이종갑 사무총장, 장회식 기획조정실장, 이난영 영업본부장, 김용 진흥본부장, 이웅재 마케팅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社說] 한의혜민대상, 한의약 발전에 기여
///본문 고려시대 1112년(예종 7년)에 설치된 ‘혜민국(惠民局’은 이후 조선시 대인 1392년 혜민고국(惠民庫局), 1414년 혜민국(惠民局), 1466년 혜민서(惠民署)로 이어지며 서민들의 질병 치료를 어찌 보면 의료의 본질인 국민의 건강 증진에 가장 충실한 역할을 담당했던 기관으로 오늘날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을 추구하고 있는 한의계의 지향점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지난 2011년 ‘한의혜민대상 규정’이 제정되고, 이를 근거로 그해에 처음으로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개최된 이래 지난 14일 열렸던 시상식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한의약의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제17대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로 활동했던 류봉하 원장(회춘당 경희류한의원)과 제 19대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인 김성수 교수(경희대 한방병원)가 대한민 국의 자랑스런 한의학의 가치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한의혜민대 상을 수상했다.
특히 내년 3월9일 예정된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개최된 시상 식은 정관계의 관심이 매우 높았던 점도 눈에 띄었다.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윤석열·심상정·안철수 후보는 물론 국무총리와 각 당의 대표 및 보건복 지위원장, 서울특별시장 등이 동영 상을 통해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넸으 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 의장 등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123주 년을 맞는 대한한의사협회와 54주 년을 맞는 한의신문의 발전을 기원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동영상 축사를 통해 한의약 발전을 위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과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 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한의사들이 법률과 제도의 한계로 진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어려운 점을 충분히 헤아려 국민건강을 위해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고, 윤석열 후보 역시 삶을 치유하는 인술인 따뜻하고 소중한 한의학의 가치가 널리 퍼져 나가길 바라며,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계승과 발전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또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특별 상, 감사패, 장학금, 표창장 등을 전달함으로써 한의계 내·외부에 학문 탐구와 봉사활동 등 한의약의 미래를 향한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바로 1112년에 제정돼 국민의 건강을 돌봤던 혜민국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의계 스스로의 내적 성장을 추구하고, 인술실천 정신을 기반으로 한 한의약의 가치를 드높 이고자 했던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의 존재 이유라 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