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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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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1-11-26 11:53

////제2334호




////날짜 2021년 11월 2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지자체 한의약 육성 조례 전국서 속속 제정




///부제 24일 성남시 조례 제정으로 지자체 243곳 중 13곳 제정




///부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이 실제 사업 추진의 연결고리




///본문 성남시의회가 지난 24일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하면서 한의약 육성 방안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조정식 의원은 “한의약육성법 제3 조에 따라 국가의 시책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성남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제정된 조례에는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에 관한 사항 규정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시행 등에 관한 사항 규정 △지역계획 수립의 협조에 관한 사항 규정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에 관한 사항 규정 △사무의 위탁, 재정지원 및 홍보에 관한 사항 규정 등이 담겼다.




광역자치단체 17곳 중 서울시 등 7곳 제정




‘한의약 육성 조례’는 시·도 광역자치단체 17곳 중 7곳이 먼저 제정하면서 기초자치단체로 확산돼 가는 모양 새를 띠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서울특별시의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9년 7월에는 경기도의회가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같은해 10월에는 대구광역시의회가, 12월에는 부산광역시의회가 한의약 육성 조례를 각각 제정 했다. 지난해에는 대전광역시의회와 인천광역시의회가 각각 6월 19일, 26일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해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9월에는 울산 광역시의회가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이들 조례는 지난 2003년 제정된 ‘한의약육성법’을 기초로 각 지자체 실정에 맞는 조항들로 구성됐다.




앞서 한의약육성법에서는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 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과학적으로 응용·개 발한 한방의료행위 및 한약사(韓藥事)를 말한다”고 정의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한의의료행위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조례에서는 △시장의 책무 △한의약 육성의 기본 방향 △한의약육성 계획의 수립·시행, 계획 수립의 협조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조례를 제정한 7곳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시장의 책무를 분명히 규정해 한의약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의 근거를 심었다.




서울시의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3조(시장의 책무)는 ‘서울특별시장은 국가의 시책과 서울특별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한의약기술 진흥시책을 세우고 추진하여야 한다’라고 명시해 한의약 육성 계획에 주체적으로 나서야 함을 명확히 했다.




경기도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3조를 통해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와 부산광 역시의 관련 조례에서도 각각 시장의 책무 또는 시의 책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한의약 육성을 위하여 추진할 수 있는 사업도 명시했다. 조례에서는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한약시장 육성 △한방 특화 상품의 개발 △한의약 정보제공 및 홍보 △그밖에 한의약 육성을 위하여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의약 전담 부서 설치 등 실제 육성 계획 담는 것이 중요”




이에 따른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한의약 관련 법인 및 단체의 예산 범위에서 필요한 사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광역시는 한의약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하거나 전문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해 한의약 육성을 위한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항들을 조례에 규정했다.




실제 최근 추진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치매 치료 지원사업 등은 바로 이 ‘한의약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각 광역자치단체의 실질적인 한의약 지원사업으로 연계되고 있어 관련 조례의 유무는 지자체의 한의약 육성 지원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사회 한의약 사업 확대에 효과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조례 제정이 뒤따르고 있지만, 기초자치단체 역시도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시민과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의학에 강점이 있는 한의약 육성이 각 지자체마다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성남시까지 총 6곳이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한 상황. 용인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장정순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용인시한의사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용 인시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사업’의 만족 도가 높아 한의약 사업 확대를 위해 조례까지 제정하게 됐다”며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사업은 예방의학적 측면과 질병 수요에 맞춤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또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도 “초고령사회로 진입 하면서 의료비용 증가와 사전적 예방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생애주 기별 의료 및 의약에 대한 선택의 폭도 다양해져야 한다”며 “한의약과 의약의 의료 경계를 넘어 안양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공공보건의료의 체계를 갖추 고자 제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담부서 신설 등 실효성 갖춰야”




또 한의약 육성 조례가 사업적으로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자체 내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과 실질 적인 한의약 육성 사업의 추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대구광역시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最古)의 약령시’라는 브랜드 가치와 한의약 관련 전통 한방문화와 산업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조례에 실제적인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한의약기술 관련 지역특산물 또는 지역생산제품 등을 생산전시 또는 판매하는 기업에 대해 ‘대구광역시 공유재산관리 조례’에 따라 대부료 또는 사용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다.




하지만 지역 내 한의약 특화 산업이 없는 지자체가 많은 만큼 관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한의약을 육성해나가야 되는 상황. 그런 만큼 이를 실행할 전담 인력과 부서 확보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경기 도의회 최종현 의원은 “조례가 제정된 지 1년이 지났 음에도 한의약 정책 전담부서가 존재하지 않고 있음 에도 경기도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한의약 공공의료사업 전담부서 설립을 강조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안덕근 홍보이사도 “각 지자체의 한의약 산업을 육성하고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를 진두지휘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생애주기에 따른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실행하려 해도 기초단체별로도 보건소별로 분절돼 있어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성남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부제 성남시의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서 만장일치로 통과




///부제 성남시 한의약 사업 육성 · 발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부제 조정식 부의장 대표발의…“한의약 보건의료정책 사업 육성 필수”




///본문 경기도 성남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의약 사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4일 시의회 본관에서 제 268회 제2차 정례회의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성남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성남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는 앞서 지난달 28일 성남시의회 조정식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했다.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는 한의약육성법 제3조에 따라 국가의 시책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성 남시 관내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 로써 성남시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는 또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시행 등에 관한 사항 규정 △지역계획 수립의 협조에 관한 사항 규정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에 관한 사항 규정 △사무의 위탁, 재정지원 및홍보에 관한 사항 규정 등이 담겨 있다.




조정식 의원은 “한의약은 예방의학으로, 고령자및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에 적합하며, 성남시민의 건강 증진 및 관내 예방 의료 서비스의 확충을 위해 성남시 한의약 보건의료정책 사업의 육성은 필수적” 이라며 “성남시 관내 한의 사의 자부심 고취와 성남시의 생애주기별 한의약 보건 의료정책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 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성남시한의사회 최우진 회장은 “성남시는 그간 시 민 보건향상을 위해 생애주기형 보건사업을 실시해 왔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계승·발전시 키고자 한의약 보건의료사업의 법적 근거가 이번 조례 통과를 계기로 마련됐다. 앞으로 한의약을 통해 지역 보건 및 시민 건강 증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조례 제정을 위해 많은 지지와 격려를 해주신 시의회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 안전성 확보 및 품질향상에 상호 협력




///부제 한의약진흥원 · 한의사협회, 한의약 산업 상생발전 업무협약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26일 한약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 향상을 통한 한의약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 합계획(2021년~2025년)의 ‘한약 사용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따라 추진된 것이며, 한의약진흥원과 한의사협 회는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협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약재 및 조제 한약의 안전성 제고와 품질 향상, 한의 의료기관의 원외탕 전실 평가인증에 관한 협력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재 품질관리 지원과 조제한약의 품질모니터링 및 조제환경 개선 지도, 한약·위해물 질의 성분분석 지원 등 한약재 및 한약의 안전성 확보를 통한 한의약의 신뢰성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역할 정립과 건강보험 등 제도 개선, 한약의 한의약학적 유효성, 안전성, 독성기준 확립및 대체 한약 개발 등 한의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정책개발을 통한 한의약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창현 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은 한약 품질향상을 통한 한의약 신뢰성 회복 및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힘이 될것”이라며 “한약의 지속적인 관리체계 구축으로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누리 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주의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의약의 우수성 확보와 더불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한약의 조제여건 개선 및 지원체계 구축 등 안전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한의의료기관의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미래를 밝히다”




///부제 ‘제2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서 나상은 씨 영상 최우수상




///부제 한의약진흥원, 영상·포스터·캐릭터이모티콘 등 10개 작품 선정




///본문 ‘제2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심사에서 나상은 씨의 영상 ‘한의약, 미래를 밝히다’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한의약의 우수성과 세계화, 변화·발전하는 한의약 산업 및의료서비스에 관한 대국민 홍보를 주제로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 부문인 영상, 포스터, 캐릭터이모티콘 등 분야별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총 10편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심사에 참여한 대한한의사협회 김형석 부회장은 “한의약의 연구 성과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표현했으며, 한의약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내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정창현 원장은 “공모전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과 기대를 엿볼 수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한의약의 우수성과 유효 성, 한의약 산업의 성장과정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 (상금 200만원) 나상은(한의약, 미래를 밝히다 – 영상) △우수상(상금 각 100만원) 김수진 외 4명(호준이 간다 – 캐릭터이모 티콘), 오상우(달고나를 넘어, 한약을 달이는 지구촌 – 영상), 윤소연(한의약이 세계로 나아갑니다 – 포스터) △장려상(상금 각 50만원) 김가영(고순내 나는 한의 약콘 – 캐릭터이모티콘), 이은진(하냐의 연구생활 – 캐릭터이모티콘), 고혜원(한 의약의 과학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 영상), 추승현(K-한의학의 세계적인 열풍 – 영상), 권예지(수천년 의학의 미래를 담다 – 포스터), 이동준(천년의 한의학 정보, 천년을 풀어갈 한의학의 미래입니다 – 포스터)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스트레스 암 재발 상승”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오현묵 전공의




///본문 대 전 대 학 교대전한방병원 (병원장 김영일) 동서암센터는 스트레스가 암재발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오현묵 전공의(사진)의 연구가 국제학술지인 Cancers (IF: 6.639) 2021년 11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암 치료과정에서 재발은 암 치료의 최종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다. 조기 진단과 수술, 항암 및 방사선치료를 통해 일차적으로 암을 제거한 이후에도 재발의 공포는 여전히 남아있다. 유방암 환자는 표준치료 이후 7~13%가 재발을 경험 하게 되고 대장암의 경우 수술 이후 25~40%의 환자가 재발을 겪는다. 또한, 간 세포암의 재발률은 70%에 이른다. 특히 암 환자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유전자 발현의 불균형과 면역체계와 약화를 초래해 암이 재발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이 동물 연구에서는 많이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적었으며 이러한 연구들을 종합해 체계적인 결론을 도출한 연구는 전무했다.




따라서 해당 연구는 스트레스와 암의 재발의 연관성에 대한 전 세계에서 발표된 논문들의 체계적인 분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를 지도한 손창규 교수는“본 연구는 스트레스가 암의 재발을 증가시킨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임상 진료현장에서 암환자들의 스트레스 관리가 치료의 중요한 영역임을 의미한다”며 “향후 한방병원의 암 환자 스트레스 치유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송파365한의원, 송파종합복지관에 한의약품 지원




///부제 송정환 원장 “면역 증진돼 코로나 극복 및 건강한 겨울나기 도움되길”




///본문 송파365한의원(원장 송정환)은 지난 18일 월드비전 송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현)에 6000만원 상당의 공진단 200세트를 후원, 복지관 어르신 90명및 아동 110명의 가정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송정환 원장은 “이번 공진단 후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의 면역이 증진돼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겨울을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송파복 지관과 함께 좋은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진단을 지원받은 한 학생의 보호자는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지치고 피곤해 하는 저희 아이한테 참 좋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재현 관장은 “우리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많이 있는데, 인근에 있는 송파365한의원과 지역주민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돼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지 고, 무엇보다 코로나19와 환절기로 인해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에 공진단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위드코로나 시기를 맞아 복지관도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회취약계층 건강 증진 위해 의료서비스 제공




///부제 ‘달리는 국민신문고’ 현장서 건강 상담, 의약품 안전 교육 등 참여




///부제 국민권익위, 한의협 · 의협 · 치협 · 약사회와 업무협약 체결




///본문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 24일 서울정부청사 에서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4개 의약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권익 증진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현희 위원장과 홍주의 한의협 회장, 이필수 의협 회장, 박태근 치협 회장, 박인춘 약사회 회장직무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날 업무협약에는 △국민고충 해소를 위한 협력 △국민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사항에 관한 협력 △국 민권익 보호에 관한 대외홍보 협력 및 정보 교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찾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및 도서·벽지주민들에게 건강




상담·복약지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민원상담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예정 이다. 특히 의료·복지 분야 고충민원 처리를 위해 자문이 필요한 경우 의약단체 와의 협업을 통해 국민권익을 구제하고 고충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현희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시기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찾는 사회취약계층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온기를 나눠주는데 동참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 로도 국민권익 증진을 위해 4개 의약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그동안 ‘달리는 국민신문고’ 상담버스를 활용해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을 직접 찾아가 행정·법률문제, 복지혜택 수급 등 생활 속 고충을 청취하고 각종 민원을 해소해 왔다.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도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국민권익위 이동신 문고’에 참여해 중앙회는 물론 지부·분회의 협조 아래 지역주민들에게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2016년 20개 지역, 2017년 29개 지역, 2018년 25개 지역, 2019년 3월까지 7개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의의료서비 스를 제공,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정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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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2021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참여




///부제 성장 · 거식증 대한 한의약적 소견 전달과 한의약 관련 실시간 Q&A




///부제 박성우 회장 “학생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 위해 한의약 도움 되도록 노력”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지난 23일부터 교육부 및 한국과학창의 재단이 주최하고 있는 ‘2021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여해 교육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10회째를 맞은 이번 ‘2021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는 50명의 전문가 및 총 96개 기관에서 일상탐구소, 꿈꾸는 놀이터 등 6개의 타이틀로 총 114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기부 10년의 동행, 함께 떠나는 10 일간의 미래 여정’을 주제로 온라인 확장 가상세계 운영 체제인 ‘메타버스 플랫폼’ 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체험할수 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미래지구발전소’에 위치해 있으며, 성장에 문제가 되는 요인 을 제거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주는 방식으로 한의약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전달하는 성장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재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거식증에 대한 위험성을 전달하는 다이어트 동영상으로 한의학적 소견을 전달하고, 해당 콘텐츠 내용이나 한의약에 관련된 질의를 실시간 Q&A 형태로 답변 중에 있다.




박성우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한의약을 주제로 교육 기부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루빨리 학교와 학생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기원하고 이에 우리 한의약이 많은 도움이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매년 서울시 교육청이 주최하는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에도 참여하며, 한의사 직업에 대한 안내및 다양한 한의약적 건강지식 전달을 통한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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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창원시, 경로당 한의사 건강주치의사업 실시




///부제 고혈압 · 당뇨 등 노인성 질환 및 건강강좌 · 한약 지원 등




///본문 경남 창원시가 지난 22일 성산구 중앙경로당에서 경로당 건강주치의사업 프로 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창원시 경로당 건강주치 의사업은 2019년 창원시 특수시책사업으로 경로당과 인근 한의원을 1:1 매칭한뒤 한의사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치매 등 노인성 질환과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 환, 우울증 등 각종 질환예방을 위한 건강 강좌 및 일상복용 가능한 한약을 지원하 는 사업이다.




이날 창원시한의사회 최중기 회장이 성산구 중앙경로당을 방문해 이용어르신 11명에게 치매예방 및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건강강좌를 실시했으며, 관절염·허 리통증 등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침술과 일상복용 한약인 경옥고 110포를 지원했다.




시는 지난 2019년 10월 15일 창원시한 의사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2400만원의 예산으로 경로당 40개소에 한의사 42명이 참여해 경로당별 2회 건강강좌 실시및 한약 경옥고를 지원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로 지난해는 실시하지 못했으나 올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5600만원의 예산으로 경로당 80개소에 한의사 42명이 참여해 경로당별 3회 경로당 건강주치의사업을 진행한다.




이선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한의진료서비스 지원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0세 시대 초고령사회 진입을 대비해 고령층에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인 만큼 창원시 ‘어르신 섬김도시’에 걸맞은 노인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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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2021 회계연도 임시감사 개최




///부제 한윤승 · 최정국 · 이연희 감사, 44대 집행부 회무 전반 점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021 회계연도 임시감사를 개최, 44대 집행부에 대한 사실상 첫 회무 감사를 실시했다.




지난 20일에는 정책전문위원, 한의신문 편집국, 홍보실, 총무비서팀, 기획조정 국을 대상으로, 21일에는 보험정책팀, 학술교육국제팀, 재무팀, 전산팀, 의약무정 책팀, 한의학정책연구원을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됐다.




개회사를 통해 한윤승 감사는 “중앙회 이사들이 아직도 일을 배우는 단계에 있는 듯한데 감사를 받는다는 것은 집행부의 업적을 검증하는 일”이라며 “다들 어려운 시 기이지만 오늘 모인 관계자들의 수고가 협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을 향해 “집행부가 3년 마다 바뀌듯 직원도 열과 성을 다한 근무 자세로 바뀌어야 한다”며 매너리즘을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최정국 감사는 “오늘 자리는 44대 집행 부의 회무를 정식으로 점검하는 사실상 첫감사로 임기가 3년이라는 걸 감안하면 8개 월은 적지 않은 시간”이라며 “시행착오를 개선해 한의사 회원은 물론 국민에 다가가는 집행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희 감사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 만, 감사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은 협회가잘 되기 위한 지적”이라며 “회무가 발전 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집행 부 임기의 3분의 1이 지나가는 시점에 실질적으로 처음 받는 감사인 만큼 부족한 점은 질책하고 잘한 것은 아낌없이 칭찬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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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심사위, ‘2021 한의혜민대상’ 수상자 후보 심의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 한의신문 창간 기념식 함께 개최




///부제 12월 14일 한의혜민대상 시상식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황병천 ·수석부회 장)는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2021 년도 한의혜민대상 수상자 선정에 나섰다.




황병천 위원장은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듯 했으나 최근들어 감염률이 또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하고 한의약 분야의 학술적 탐구는 물론 대민 의료봉사, 법과 제도의 개선 등훌륭한 업적을 지닌 많은 분들이 자천, 추천으로 응모하여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회에서는 지난 12일까지 마감된 각 후보자들의 활동 내역을 세부적으로 심사, 공적에 따른 수상자를 선정해 오는 12월 14일(화) 개최 예정인 ‘2021 한의혜민대상 시상 식’(주최 대한한의사협회, 주관 한의신 문사, 후원 AJ탕전원)에서 영예의 대상자를 비롯해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 하기로 했다.




특히 금년도 ‘2021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3주 년·한의신문 창간 54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최되며, 12월 14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소재 글래드호텔 볼룸A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가 매년마다 개최 하고 있는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 및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여 시상하기 위해 제정 됐다.




‘한의혜민대상’으로 상의 명칭을 정한 이유는 고려시대 서민의 질병 치료를 위해 설치한 의료기관이었던 혜민 국(惠民局→조선시대에 ‘혜민서’(惠民 署)로 개정)처럼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학의 육성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인물을 찾아내 시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1년 첫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기념일인 12월 16일을 전후하여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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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 난임치료 확대, 저출산 극복에 큰 도움”




///부제 지자체별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에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 필요




///부제 홍주의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 강병원 의원 면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지난 24일 은평구한의사회가 강병원 의원(더 불어민주당·은평구을)을 초청하여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 저출산 대처를 위한 한의의료지원 정책 제언과 더불어 한방물 리요법 행위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 한의약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강병원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치매안심 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제외된 것은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히 제시해 복지부가 올 2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하면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포함될 수 있는 근거 마련에 큰 힘을 쏟은 바 있다.




간담회에서 홍주의 회장은 “국민을 위한 정책 추진을 하되 한의사들이 기여하고 봉사할 수 있는 부분을 심도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와 함께 “난임 부부의 상당 수가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고 싶어도 의과의 난임시술과 달리 급여항목에 포함돼 있지 못해 의료선택권의 제한과 더불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난임 부부들에게 출산의 기쁨을 주기 위 해선 지자체의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에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홍 회장은 또 “근골격질환의 뛰어난 치료효과를 지니고 있는 한의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의 급여 항목에 포함돼 있으나 높은 본인부담률과 제한적 급여기준으로 인해 환자들의 불만이 높다”면서, 추나요법 보험급여와 관련해 본인부담률 인하, 환자당 실시횟수 완화, 대상상병 확대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했다. 홍 회장은 또한 의과에서는 대부분의 물리치료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국민의 의료비 절감과 폭넓은 한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다빈도 한방물리요법인 경근간섭저주 파요법(ICT)과 경피전기자극요법 (TENS)의 급여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와 더불어 “동일한 의료행 위에 대해 한의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의과만 적용되는 것은 한·양방 의료 간의 형평성을 저해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복지부 유권해석으로 한의사의 사용 이 허용된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등에 대해 마땅히 건강보험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병원 의원은 “은평구한의 사회와의 간담회에 중앙회 회장께서 참석하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의 높은 한의의료 선호도에 비해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범위가 매우 미흡 하다는 점을 잘 인지한 만큼 앞으로 불합 리한 현실을 개선하는데 관심을 기울이 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의사협회 김형석 부회장을 비롯 서울시한의사회 허준 총무이사, 은평구한의사회 박종삼 수석부 회장·조호직 부회장·김규만 총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제20대에 이어 제21대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병원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생활화학제품 안전특별위원장, 원내 대변인,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디지털분과위원장,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 등을 역임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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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울산시민 건강 증진 위해 한의공공의료 확대 필요”




///부제 울산시한의사회, 공공영역 역할 증대 및 회원역량 강화 심포지엄 개최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이하 울산지부)가 지난 22일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만성질환과 난임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한의 대책 마련과 한의계의 공공영역 역할 증대 방안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주왕석 회장은 “지난해 9월 24일 울산광역시 한의약육성 조례 제정을 통해 한의학이 공공의료로 영역을 넓혀 시민의 건강 증진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공공의료원 한의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울산시 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주 회장은 이어 지역 정치권과의 연대를 통해 한의정책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일부 개선된 출산모 한약지 원사업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 고, 북구보건소의 공직한의사 채용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성사될 경우의 수를 생각해 울산 전 지역의 보건소에도 공직 한의사가 채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에 한의진료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단계별 대응이 필요하며, 특히 중앙회 차원에서 환노위 국회의원과의 협력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고령화와 만성질환 한의대 책’을 발표한 황명수 감사는 울산 남구에서 시행 중인 ‘65세 이상 한방진료 지원 사




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다른 구에도 이 사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각 분회 차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한편 “각 사업별로 지부와 분회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나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성주원 대의원은 ‘일차의료 한의방 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대한 어플 제작등 중앙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이승언 보험/국제 이사는 “시범사업이 향후 한의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이를 위해 지부와 시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고, 각 지부의 좋은 모델을 발굴해 확산을 위한 준비도 해 나갈 것”이라 답했다.




이와 관련 울산지부 북구 대의원회 정




양수 의장은 “이런 문제는 지부에 맡길 것이 아니라 전문가를 섭외해 시행 전반을 파악하고, 통계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울산지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결정했다.




‘울산광역시 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을 주제로 발표한 허영란 난임위원장은 “2014년 울산 동구·중구에서 시작된 난임 사업이 올해부터는 울산시 차원에서 사업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난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난임 치료 결과 항목 정리 및 결과 통계·분석 △ 난임 사업 대외홍보를 통한 적극적인 대상자 모집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제반 여건상 시민 전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광역시 단위의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홍 총무이사는 울산지부가 2019 년부터 시행한 홍보사업(택시·시내버 스·LED 스크린광고, 토크콘서트)에 대한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효과적인 한의약 홍보 방안 및 회원간의 정보 교류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승언 보험/국제이사는 ‘첩약 시범사업의 현황 및 중앙회 정책방향’과 관련 현재 유관기관 관계자와 협의 중인 사안과 함께 자락관법, 온냉경락요법의 개선 성과 및 향후 추나요법 수가 조정 등을 개선키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이 이사는 “사안 하나하나의 협의 과정이 결코 녹록치 않으나 최선을 다하겠다”며 “첩약 시범사업에 관한 협상 성과 등을 토대로 적절한 시기에 회원 투표를 실시할 것이며, 보건복지부 정책 등을 고려해 최대한 유리하게 대응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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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2021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개강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리더십 · 협상 · 정책 등 주제로 총10강 진행




///부제 제1강에서는 ‘협상비법’ 주제로 한국협상학회 박상기 부회장 강의




///부제 윤성찬 회장 “각 분야 리더 고견으로 한의약 미래 고민하는 시간될 것”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지난 22일 ‘2021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개설하 고, 한의계 미래 리더 양성에 들어갔다.




이날 줌(ZOOM)을 활용한 화상강의로 진행된 최고위과정은 앞으로 전·현직 정치인을 비롯한, 법률 전문가, 협상가 등이 직접 연사로 나와 최고위 과정에 참여한 회원 115명을 대상으로 총10강에 걸쳐 리더십·협상·정책 등을 주제로 오는 2022년 1월24일까지 강의를 진행한다.




이날 개강식에서 윤성찬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리더십 최고위과 정에 등록한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경기도한의사회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리더십을 기르고, 다양한 분야 리더들의 관점과 대안 제시를 통해 한의약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제1강에서는 한국협상학회 박상기 부회장이 연사로 나와 ‘협상체질 아닌 한의원장님을 위한 협상 비법 슛(CEWD)’을 주제로 1시간 반 동안 열띤 강의를 진행했다.




박상기 부회장은 먼저 협상에 대해 “국가와 국가 혹은 기업-기업간의 관계에서만 이뤄지는 것만이 아니라 어 떤 목적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한의원에서 ‘한의사-환자’간 진료 과정에서 벌어지는 커뮤니케이션 역시도 일종의 ‘협상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예를 들어 의료인으로서 환자에게 꼭권해주고 싶은 처방이 있음에도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주저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협상 전략으 로써 그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묻기보다 먼저 그들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시간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환자들은 나의 목적을 알아봐 주며,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나와 세밀하게 논의해 주길 바라는 만큼, 짧은 시간안에 상대편으로부터 호감과 신뢰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부회장은 “실제 뉴욕의 한 유력 재무설계 회사는 재력가가 본인 전담 자산관리사 교체하는 이유를 두고 분석한 결과, ‘손실을 입혀서’라는 이유는 13%에 그쳤고, 87%는 ‘관계’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고의 신뢰 구축 전략은 호감을 일으키는 커뮤 니케이션을 통해 상대의 관점에서 본 다음 이들이 원하는 걸 예측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모든 사람들 정보를 수집하고, 이 수집한 정보들을 머릿속에서 열심히 분석하게 된다. 그 다음 ‘내가 왜 치료, 약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필요 검증 과정을 거친 뒤, ‘다른데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 대안 비교를한 다음 선택하고 결국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결과에 대해 상대편이 생각하고 결정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던지는 정보가 더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상대의 관점, 입장, 처지에서 보고 환자가 원하는 걸 예측해야 한다. 환자가 원하는걸 해줄 때 비로소 협상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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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위드 코로나 시대 연말 이웃돕기 다짐




///부제 경남한의사회, 제3회 이사회 개최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가 위드 코로나 시대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를 다짐하는 제 3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병직 회장은 “코로나19 로 그간 이사회를 자주 개최하지는 못했으나 앞으로는 자주 뵙고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중앙회를 비롯해 경남한의사회, 각 시군한의사회 회무 전반에 대한 공통 관심사나 이슈 등과 관련해 적극적인 소통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해마다 연말을 맞아 진행하던 소년소녀 가장 및 불우이웃 돕기를 올해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길환 직전 회장 때부터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와 연계해 진행된 해당 행사는 폭염 예방 및 해독 관련 한약 처방을 위해 매년 2천만원씩 지원해 왔다.




이병직 회장은 “경남한의사회가 장기적인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이어나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경남지역의 구심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사회는 불법의료 제보 및 단속과 관련해 주위에 자생하고 있는 불법의료를 발본색원하는데 회원들의 적극적 제보를 요청하며, 품위를 훼손하는 불법 의료행위나 의료광고에 대해 중앙회로부터 받은 의료광고 심의기준을 각 지역 회원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또 장례 관련 세부 지침 및 제55조(상부금)내용을 보완 정리해 다음 이사회 때 재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연말에 발간하기로 한 ‘경남한의사회 70년사’는 예산상의 문제로 유예하기로 했으며 김영근 사무처장이 작사·작곡한 한의찬가를 지부 공식찬가로 채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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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한의사회, 건보공단과 비만치료사업 등 논의




///부제 의료 환경 조성 위한 간담회…상생협력 다짐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정일만)와 지난 18일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상생협 력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광주시한의사회 측에서는 김광겸 회장과 최의권 수석부회장이, 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측에서는 정일만 본부장과 의료기관지원부 전종순 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개선 △광주지역 불법 사무장 병원 척결 △비만 한의치료 사업 실시 등을 논의했다.




비만 한의치료 사업과 관련해 공단 측에서는 전라북 도한의사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지사와 함께 6년째 실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던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탈출’ 사업을 거론하며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광주 지역 내 사업 실시를 제안했다.




김광겸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한의 의료기관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사회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공단과 서로 어려움을 이해하면서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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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한의대, ‘안철수의 DMZ 캠퍼스 콘서트’ 개최




///부제 의사 출신 안철수 후보가 그리는 의료일원화의 방향




///부제 진정한 연구개발정신과 창의력이란?… 국가 발전방향 전망




///본문 료일원화를 하는 게 맞는지 사실잘 모르겠습니다. 그 분야를 제일 잘 아는 전문가는 복수면허자들이겠죠. 한의사와 의사 면허 둘 다 가진 분들을 모아 공론화를 시키는 것이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대전대 한의대 학생회가 개최한 ‘안철 수의 DMZ 캠퍼스 콘서트’에서 의료일




원화의 방향과 관련한 현장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한의사 동생을 둬요즘 한의원 형편이 어려운 걸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뗀 안 후보는 “한의학은 무수한 신약의 보고”라고 말했다. 초고 령사회 신종 감염병 시대, 신약 개발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과학적 연구개발을 통해 한의 소재에서 약효 있는 성분을 추출, 대량생산할 수있다면 엄청난 기회가 될 거라는 설명 이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의사와 한의사가 서로 인정하려 하지 않아 갈등이 심해 합치기 어려운 상황” 이라며 “이 때문에 일본식 일원화 방식을 그대로 도입해서는 성공이 어렵 다”고 강조했다. 각 나라마다 성공한 제도들이 있지만 문화, 역사, 갈등의 지점이 달라 그대로 적용하긴 힘들다는 것이다. 이어 “솔직히 이 분야는 합치는 게 나은지, 지금 상태가 좋은지 아직도 답이 나오지 않았지만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복수면허자일 것”이라며 “공론장을 형성해 합치는 게 낫다면 그때부터 본격 적으로 서로 하나씩 주고받는 식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타협과 양보를 통해 이뤄내는 복잡한 절차를 견뎌야 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발전 키워드, ‘과학기술·융합‘




평소 본인을 과학기술자이자 창업자로 소개해 왔던 안 후보는 이날 토크콘 서트에서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과학기술’이라고 역설했다.




의학이든 한의학이든 전부 응용과학의 범주에 속해 있고 과학기술이 발전해야 국가가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은 화이자, 모더나의 mRNA 백신 개발 과정이었다”라며 “mRNA는 워낙 불안정해 실용적으로 쓸 수 없던 물질인데 반도체, 즉 나노전문가들이 리퀴드 나노 파티클(Liquid Nanoparticle)로 씌워서 깨지지 않게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 했다. 즉 바이오테크놀러지와 나노테 크놀로지가 만나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걸 만든 덕에 수많은 사람들을 살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반면 우리나라는 의대, 한의대 사이에 벽은 물론 의대 안에도 내과, 외과 등 전부 벽으로 가로막혀 있어 서로 협력이 잘 안 된다”며 “서로 다른 분야의 융합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나라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




◇실패 용인하는 나라 꿈꿔




그는 미국이 백신 개발 과정에서 임상 단계를 축소하는 등 과감히 규제를 철폐한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 다. 그는 “백신 개발 초기 단기간 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았지만 미국은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 싶어 임상 단계를 축소한 것은 물론 개발을 방해할 만한 법률까지 살펴본 뒤 규제를 없앴 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실패해도 좋다는 문화가 깔려 있기 때문




에 대규모 연구비를 투자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보통 5~10년 정도 걸리는 백신이 1년도 안 되서 나오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반면 우리나라는 연구개발비를 받은 곳의 성공률이 98%로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며 “그 의미는 성공할 수 있는 것만 하기 때문에 독창적인 게 하나도 없다는 얘기”라고 지적했 다. 새로운 도전이란 것은 애초에 세상 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거니까 성 공 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 우리나 라는 실패할 경우 연구비를 끊는 식의 벌을 주기 때문에 아무도 새로운 시도를 안 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20조원이 넘는 연구개 발비를 쓰는데도 노벨상이 안 나오고 국책연구 때문에 산업계가 발전을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 실패확률이 있어도 투자를 해야 한다. 그래야 99명이 실패해도 한 명이 노벨상을 받을 수가 있다. 이런 게 진정한 연구개발 정신이다.”




◇병리과, 진단방사선과 합쳐질 것




안 후보는 교육제도 개편과 관련한 비전을 설명하던 중 가장 걱정되는 의대교육 분야로 병리과와 진단방사선과를 꼽았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패턴인 식을 통해 컴퓨터의 진단율이 사람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병리과의 이미지는 현미경 이미지이고 X-ray나 CT는 필름 이미지인데 AI는 이게 차이가 없어 20년뒤 쯤에는 두 과가 합쳐질 수 있다”며 “시기적으로 바뀔 것을 대비해 지금부터 의대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동기 의사들에게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반적인 교육제도 개편과 관련해 “교육은 적성을 찾는 일 외에도 창의력과 인성을 발달시키려는 목적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오로지 대학입시 만을 위해 달려가는 구조”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20세기 산업화시대 교육 방식을 여전히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람들이 창의력에 대해 착각하는게 있다. 천재가 어느 날 갑자기 번쩍 이는 아이디어를 낼 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제 경험은 그런 과정이 전혀 아니었다. 어떤 방법이든 시도하면서 실패를 거듭하다 겨우 제대로 된 방법을 찾게 되는 거다. 실제 그렇게 V3를 개발하고 나니, 이전의 수많은 실패는 알지도 못하고 창의력을 발휘했다고들 한다. 전구를 처음 개발한 에디슨 역시 999번 실패하고 1000번째에 성공했다. 그 비결에 대해 에디슨은 불이 안 켜지는 999가지의 방법을 알아 냈기 때문에 켜지는 전구를 개발할 수있었다고 했다. 이런 게 바로 창의력 이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 출신 문규준 · 조옥현 의원, ‘한의협 정치아카데미’ 제10강 강의




///부제 “한의사, 정치무대서 인정받을 만한 위치”




///부제 눈높이 맞춰 도전장 내밀어야…의권 위한 디딤돌 되길




///본문 “한의사는 정치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기초의원이든, 국회의원이든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자신의 여러 여건을 놓고 어떤 분야에 진출할지 과감하게 선택하라. 떨어 지고 다시 도전하면 인지도도 높아지면서 빛을 발할수 있다.”




기초의회 의원인 문규준 순천시의원(무소속)은 지난 18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주최한 ‘제1 기 정치아카데미’ 열 번째 순서에서 이 같이 밝히며,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정치 진출을 통해 한의계 의권 신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당부했다.




이날 ‘한의사 출신 현역 지방의회 의원으로부터 듣는다’를 주제로 열린 강의에서 한의사인 문규준 의원과 광역의회 조옥현 전라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의사로서 정계에 진출하게 된 과정과 고려해야 할점을 설명했다.




먼저 문 의원은 정계 진출까지의 과정과 진출시 주의할 점, 정치인으로서 갖추면 좋은 점 등을 소개 했다.




그는 “한의계에 첩약, 현대의료기기 사용, 국립한 방병원 신설 등 현안이 많은데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어 한의약 관련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며 “회무를 해본 사람이라면 국회의원 한명의 힘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정치에 뜻을 품어온 그는 경희대 한의대에 83학번으로 입학한 뒤 학생회 임원을 하며 침구 의료보험 적용을 위해 힘썼다. 수련의를 마친 후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인 순천시로 돌아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문규준한의원’을 개원했다. 간판에 보이는 자신의 이름이 표로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이렇게 2006년 순천시의회에 입성한문 의원은 현재까지 4선의 중진 의원이 됐다.




현재 전라남도한의사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문 의원은 목포시 의·약·정 등 직역간 협력기구를 구성하는 데도 기여했다. 보건복지 전문가로서 추모공원과 순천만국가정원 조성에도 앞장섰다. 정원문화, 생태 문화가 시의 살길이라고 생각해서다.




특히 문 의원은 정계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것 △평소 행동에 실수가 적을 것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관리할 것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수의 ‘내 사람’을 만들 것 △명함 주고받는 습관을 인지도 향상에 이용할 것 △애경사를 챙길 것 △불법행위에 연루되지 않을 것 △공식 행사에서 인사말에 신경 쓸 것 △지역 여건에 맞는 발전 현황 계획을 숙지할 것 △소셜 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활용해 자신의 활동을 알릴 것등을 제안했다.




또한 정치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로 체력, 주량, 재력, 실력 등을 꼽았다.




그는 “누가 언제 자신을 필요로 해서 부를지 모른 다. 어떤 경우에는 밤에 집을 나가서 새벽에 들어와야 할 때도 있다. 이런 요청에 응하려면 체력이 필수” 라며 “적당한 음주는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데 도움을 주지만 실수하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것이 좋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의원생활을 하면서 ‘청렴’을 모토로 삼다보니 재산이 늘지 않는데, 떳떳하게 정치하려면 여윳 돈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헛된 생각을 하지 않을 수있다”며 “아울러 한의사 공부를 했다는 것만으로 능력은 입증됐으므로, 주눅 들지 않을 정도의 지식이 있어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욕을 할 때도 있고 욕을 먹을 때도 있지만 정치는 도전해볼 만한 직업”이라면서도 “다만 가장 먼저 가족의 격려와 지지가 필요하다.




한 쪽을 얻으면 한 쪽은 잃게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 였다.




조옥현 의원(전라남도)




◇한의협 회무 참여하며 예산 보는 눈 길러




이어 강의를 맡은 조옥현 의원은 정치에 뜻을 두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보건복지 정치인으로서 전문 성을 쌓기 위해 밟아온 이력을 소개했다.




조 의원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 정치인이었지만 대학 진학 당시 경제적 안정을 위해 한의대에 진학했 다. 막상 공부하고 보니 적성에 잘 맞아 대학원까지 마쳤지만 정치인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




한의원을 개원하면서도 환자들에게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으로 처음 선출됐다.




그는 현재 전라남도의회에서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 지역경제활성화특위 부위원장, 자치분권특위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신안에 해상풍력단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민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노력한 결과 동료 의원들 만장일치로 찬성하는 조례를 만들 수 있었다.




조 의원은 한의사로서 보건복지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연구 등을 통해 의권 신장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경험을 소개했다.




조 의원은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은 제척 사유로 광역의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하지 못하게돼 있다”며 “대신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하는 연구회를 만들어 간담회, 토론회 등을 주최해 보건복지 분야에도 관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어 광역단체 예산을 분석하는 눈을 기르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예·결산심의위원회 등의 활동을 통해 예산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쌓아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이 되면 예산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주어진 시간 안에 깊이 있게 예산을 분석하지 않으면 유권자에게 실례일 것 같아 예산을 분석하는 경험을 쌓고 싶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예·결산심 의위원회 위원으로 6년 정도 활동했다”며 “또한 자구 하나만으로 몇 시간씩 논의하는 심의위원회 활동을 통해 조항을 합리적이고 보편타당하게 만드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에 대해 그는 “늦은 시각까지 불 켜진 의원실 사진을 시설 관리하시는 분이 찍어 보내주신 적이 있다”며 “낮에 진료하다보면 자료를 볼 시간이 없어 밤에 의정활동을 하는데, 의정활 동에 회의가 들 때면 이 사진을 꺼내본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인으로서 지녀야 할 자세로 ‘대우받지 않으려는 태도’를 꼽은 그는 “의원이 됐을 때 사람들의 눈이 달라지는데, 이런 대우에 익숙해지면 배지를 내려놓은 이후의 삶이 행복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자세가 주민들에게도 더욱 친근하고 공손한 이미지를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정치를 하면 직접 세상의 규칙을 개선해 지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한다는 뿌듯함이 있다”며 “여러분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준비해서 더 이상 한의사가 정치적으로 변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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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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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최재용 한국메타버스연구원장, 정치아카데미 제11강 강의




///부제 “SNS 소통으로 지역사회에서 인지도 높일 것”




///부제 ‘언택트 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별 선거활용 전략’ 주제로 강연




///본문 “다 같이 김연자 씨 노래에 맞춰 몸 한번 풀어보 도록 하죠.”




지난 22일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정치아카 데미 11번째 강의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에서 진행됐다. 이날 모인 한의사 수강생들은 모닥불 앞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가수 김연자 씨가 나오는 영상에 맞춰 댄스파티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이 ‘줌’으로 대표 됐다면 두 번째 해를 맞는 올해는 ‘메타버스’가 정치 현장의 중심에 선 가운데, 한의계 역시 이러한 시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배우기’가 한창 이다. 이날 ‘언택트 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별 선거활 용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맡은 최재용 한국메타버스 연구원장은 “이런 가상 공간에 130명을 무료로 모아 캠핑을 할 수가 있다. 나만의 랜드를 만들 수 있는 것” 이라며 “어르신들이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전국에 디지털 강사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지역 곳곳을 방문해 진행하는 강연도 활발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을 희망한다면 앞으로는 당에서 메타버스 사용 여부를 묻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출 마자들은 시험도 본다는데 소셜 미디어 활용 능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실제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7




월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가 ‘선거 유세 현장’에 빈번




최재용 한국메타버스연구원장




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최 원장은 이어 “병원 VIP를 대상으로 해도 좋고, 지역에 있는 분들을 모아 강좌를 하면 지역사회에서 한의원 홍보도 되고 개인 인지도도 올라갈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면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강의는 이프랜드 외에 동영상 편집 툴인 키네마스터와 멸치 어플에 대한 사용방법 설명과 실습도 진행됐다.




최 원장은 “유튜브를 잘 하는 당이 선거에서 이긴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가 됐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공약들, 한의사인 만큼 건강 강좌 등을 촬영해서 유튜브에 수시로 업로드 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유튜브 에 올릴 동영상 제작을 위해 이 같은 어플 사용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또 “시선을 집중시키려면 1분짜리 짧은 동영상을 자주 만들어 올리는 것도 좋다”며 “지역 행사 스케치나 건강 관련 아이템 등 한 분야를 정해 일관성 있게 업로드하고 적극적으로 친구맺기에 먼저 나서는 것은 물론 질문도 하고 답글도 달아주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플랫폼을 통해 소비하는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 환경을 생각한 전자명함을 만들어 카카오톡으로 배포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영상이 아닌 활자 플랫폼인 “블로그 사용의 중요성이 여전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최 원장은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글은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게 긍정, 칭찬, 격려의 글을 올려야 한다”며 “소통의 시작은 경청과 공감인 만큼 진료를 줄이더라도 유권자들과 소통할 것”을 권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어인준 진주당당한의원장은 “당장 출마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호기심에 수강 신청을 했는데 강의를 통해 새롭게 배운 부분들이 많다” 며 “앞으로도 한의사 권익 신장 등 한의사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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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회원들과 성남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




///부제 정·관계 수차례 간담회로 필요성 공감… 조례 제정 이끌어 내




///부제 분회 활성화가 답 17 경기 성남시한의사회장




///본문 최우진 제25대 성남시한의사회장은 지난 1월 신임 성남시한의사회장에 선출되면서 주요 회무 추진사항으로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을 꼽았다.




이후 최 회장은 지난 4월부터 성남시 의회 윤창근 의장을 비롯한 문화복지위 원회 위원들, 각 구 보건소장들을 만나 “전통의약을 통한 사회 전체 의료비 절감을 위해 한의약 육성이 필요하다”며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에 대한 협조를 당부해왔다. 이에 성남시의회와 보건소 장들도 그 취지에 공감했고, 그 결과 지난 24일 성남시의회는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을 가결했다.




그는 “성남시한의사회가 한의난임치료 사업과 학교 교의 사업, 건강교실 사업과 같이 다양한 의료봉사를 통해 성남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왔고, 성남시도 시민 보건향상을 위해 생애주기형 보건사업을 실시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 회장은 “다른 분회들도 시·군 의회 내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과 꾸준히 접촉하면서 기존 선례를 근거로 각시·군 의원들이 한의약 육성 조례를 발의하도록 이끌어 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Q. 성남시한의사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린다.




성남시한의사회는 지난 1974년에 설립돼 현재 회원 406명이 소속되어 활동 하는 한의사 단체다. 한의학 발전과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한의사 권익 수호와 성남시민의 보건 향상 기여를 목 적으로 설립됐다.




성남시한의사회는 난임부부를 지원하는 ‘한의난임치료 사업’과 청소년 건강증 진을 위한 ‘학교 교의 사업,’ 어르신들의 치료를 돕는 ‘건강교실 사업’ 등 다양한 의료봉사를 통해 성남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성남시한의사회는 장학사업 ·시민교육 ·청소년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성남시민의 건강을 지키 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려 한다.




Q.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을 꼽았고, 실제 제정 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성남시는 그간 시민 보건향상을 위해 생애주기형 보건사업을 실시해왔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이런 사업들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한의약 육성 조례를 추진한 것이다.




각 구의 보건소장님과 주기적인 면담을 실시했고, 지역 시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의 발의로 이번에 조례가 제정이 됐다. 다른 분회들도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꾸준히 접촉 하면서 기존 선례를 근거로 시·군 의원 들에게 조례를 발의하도록 이끌어 내면 좋을 것 같다.




Q. 성남시한의사회의 경우 사회공헌사 업이 활발하다. 이에 대한 원동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재 의료계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특히 성남시한의사회의 경우 시 인구 3000명당 1명꼴로 회원들이 있다. 한의사 회원 숫자가 많아 타 시군대비 상황은 더욱안 좋다.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월 11일을 한방데이로 지정해 장학금사업 을 해왔고, 보건소 등 코로나 방역으로 힘든 의료진들을 위해서는 생맥산 전달 사업을 실시했다. 지역 기부단체와 협력해 이런 기부사업을 벌인다면. 기부금 영수증 발행 같은 이점도 있을 것이다.




Q. 지방 선거나 총선 때마다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성남 지역 한의약 사업 확대를 위해 늘 노력해 왔다.




성남시한의사회는 회원들의 현안을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인 1정당 가지기 운동을 하고 있다. 이




에 성남시한의사회 전회원 중 약 20%의 회원이 이 운동에 참여했다. 또한 지방 선거,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시 각정당의 후보나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 회를 가지거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성남시 관내 한의사와 한의의료기관 에서 근무하는 직원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인구가 많은 분회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간담회나 토론회 요청 시 잘 응해주는 편이다.




Q. 분회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성남시한의사회 회장으로 취임을 하 고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소통이다. 중앙회나 경기지부, 성남분회 내에서 임명돼 애쓰고 있는 해당 임원들이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를 일반회원이 잘알게 하고자 하도록 노력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SNS를 많이 활용하면서 오히려 회원과의 대화는 더 많이 나누고 있는것 같다. 밀실행정, 대외비라는 말은 회원들이 회비로 운영하는 임원들이 할 말은 아니라 본다. 다 오픈하고 비판과 격려를 듣고자 하고 있다.




Q. 중앙회, 지부, 분회의 올바른 기능및 역할은?




상호간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 중앙회는 정책의 큰 흐름을 잡고, 지부와 분회는 실무를 하는 곳이다. 현재 여러 악재로 많은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홍주의 회장님께 건의사항이 있다. 적어도 분기에 한번은 대 한의사 회원들을 위한 브리핑을 해주고, 비전을 보여주어야 한다. 소통을 해야 한의계의 발전이 있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성남시한의사회는 회원 수 406명의 이익단체다. 많은 회원 수를 이용해 각종 상조나 의료사고시 공제제도, 각종 유명 휴양지와의 자매결연 등으로 한의 사의 복지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한의사회에서 추진 중인데 회원들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내어주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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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지유’서 한의기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발굴




///부제 60% 이상 종양세포 사멸효과…키트루다와 병용투여시 단독투여보다 3배 이상 효과




///부제 한의학연 정환석 박사 연구팀, ‘Frontiers in Immunology’에 연구성과 게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 정환석 박사 연구팀이 한약재 ‘지유’(오이풀 뿌리)에서 한의기반 면역항암제(면역관문차단제) 후보물질을 추가 발굴하고, 그 효과를 검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적 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프론티어 스’(Frontiers in Immunology·IF=7.561) 에 게재됐다.




최근 들어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면역기능을 개선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 항암제’가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면역관문차단제는 면역항암제 중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 제로, 현재 7품목이 승인돼 있지만 아직 낮은 반응률(10명 중 2명)과 면역과민 반응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를 보완할 신소재 발굴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앞서 한의학연은 지난 6월 한의기반 소재로 안전성이 입증된 항암치료 후보물질 ‘KIOM-ICI-1’(복분자)의 임상 2a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번 후보물질 발굴은 단독투여에서 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임상에서 사용 하는 면역관문 차단제(키트루다)와 병용 투여시 치료 상승효과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대장암 발현 동물모델을 대상 으로 투여 약물에 따른 암세포 크기 변화 연구를 수행하며, 지유 추출물이 PD-1/ PD-L1 결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서 ‘KIOMICI-1’이 면역세포(T-세포) 활성을 향상 시켜 종양(암)의 크기를 50% 이상 억제한




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었는데, 이번 지유 추출물을 통해서는 60% 이상의 종양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유 추출물은 기존 면역관문 억제제인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투여시 각각의 단독 투여군 대비 3배 이상의 항종양 효과를 보이는 등 강력한 항종양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이와 관련 제1저자인 한의학연 한의기 술응용센터 이은지 박사는 “이번 항암면역 후보물질은 안전성이 입증된 한약소재 ‘지유’를 기반으로 하며, 기존 면역관문 치료제인 ‘키트루다’와 치료 상승효과도 뛰어나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약물 상호작용 연구, 임상시험 등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탈모, 간독성 등 부작용이 없는 항암치료제로 국민건강에 기여하겠 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진용 원장은 “이번 연구는 면역력 증진 등 체내 균형을 개선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한의치료의 철학과 강점을 다시 한번 과학적으로 보여준 결과”라며 “한약 소재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로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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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혈에 대한 해부학적인 탐색과 방법’ 특집호 발간




///부제 ‘초음파 영상기기 활용을 통한 침치료 발전 전망’ 등 17편의 논문 수록




///부제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학술지의 질적 · 양적 성장 도모에 ‘박차’




///본문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회장 유명석·이하 연부조직한의학회)가 최근 2021년 특집호 ‘점, 선, 공간-경혈, 경락, 해부’ 학회지를 발간하고, 앞으로 학진등재지 작업을 위해 연 2회 출간 학회지로서 질적·양적 성장 도모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혈에 대한 해부학적인 탐색과 방법’을 주제로 발행된 이번 특집호에는 총 17편의 논문이 게재 됐다.




주요 논문으로는 △풍지혈의 치료 효과에 대한 해부생리학적 연구 및 활용 증례보고 △초음파 영상기기 활용을 통한 침치료 발전 전망 △침도치료에 있어 안과질환의 해부생리학적 접근 등 경혈 혹은 자침 방법과 관련 주요 연구결과들이 수록되는 한편 ‘부침 법: 임상활용 및 동향과 시술법을 중심으로’ 등과 같은 새로운 도구를 활용한 침법 혹은 새로운 자침법에 대한 연구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한 연부조직한의학회의 치료 프로토콜 및 임상가에서 다용하는 ‘Pinch roll test’, ‘경신경탄발검사’에 대한 표준절차를 담은 연구와 ‘深針睛 明穴, 何以有奇效?’ 등 중국·미국·말 레이시아의 저자들이 투고한 해외연구 등 다양한 주제들이 게재됐다.




이번 특집호 출간을 총괄한 연부조 직한의학회 채효청 학술연구팀장(선 유재한의원장)은 “해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연부조직한의학회의 일원으로 보람을 느끼며 학회지에 투고해준 국내외 연구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해부생리학에 근거한 한의학 연구, 침도 연구의 축적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회지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부조직한의학회는 정밀한 해부학적 지식과 생리적 이해를 기반으로 인체의 구조및 기능적 특성에 근거한 연부 조직치료를 연구하는 학회로, 임상한의사들을 위주로 구성돼 침도 치료에 대한 연구와 진료, 강의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 인준 후 정침치료법에 대해 체계적인 정리와 전파를 위해 꾸준히 학회 지가 발간되고 있으며, 학진등재지 도약을 위해 논문 온라인 투고시스 템을 구축 및 이달 중 저널 홈페이지를 오픈해 학회지의 웹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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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공무원 직무교육 입학식




///본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지역 주민 들의 건강을 관리할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양성을 위해 지난 15일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직무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은 간호사·조산사 면허를 소지한 142명을 대상으로 하며 보건복지 부장관이 실시하는 26주 직무교육 이수를 통해 환자진료, 지역사회 건강증진, 소통과 리더십 등 기초 업무수행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권역별 유수 교육기관을 연계한 지역밀착형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직무전문성 제고를 도모한다.




개발원에 따르면 지역사회 보건의료 체계 확립을 목표로 경강권(한림대), 충청권(충남대병원), 경상권(대구보건대), 전라권(우석대) 등 4개 권역의 교육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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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력 증강 모색… 통합의학 전문가들 한자리에”




///부제 전 세계 350여명 참여한 ‘자생한방병원 국제학술대회’ 성료




///부제 




///부제 근골격계 · 통증 · 암 치료 위한 자가회복 원리 등 지식 공유 ///부제 비침습적 치료법의 효과 및 통합의학 확장 가능성 등 논의 ///부제 신준식 박사 “동서양 집단지성 통해 통합의학 치료법 고도화”




///본문 전세계 의학 분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생력을 높이는 ‘통합의학’의 미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펼쳐졌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지난 21일 ‘자생력 증강을 위한 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미국 아칸소 보건교육대학과 공동 개최한 2021 AJA(Annual Jaseng Academic)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 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을 막고 전세계 각지의 청중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미국 하버드 의대, 아칸소 보건교육대 교수진 등 국내·외 의학 분야 최고 전문가 10명이 연자로 나섰으며 한의사, 의사 등 각국 의료계 관련자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각종 질환에 있어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통합의학 치료법에 대한 지식을 활발히 공유했다.




먼저 ‘의료서비스에서의 자생력 증강’을 주제로 한 첫세션에서는 비침습적 치료법인 수기치료, 침 치료 등의 과학적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구체적 치료사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침 치료의 미래’를 주제로한 세션에서는 국내 한의학 전문가들이 각종 암과 종양 질환 치료법의 기전과 함께 향후 활용 증대를 위한 연구를 발표했다.




◇자생력 증강 위한 치료방법 소개




2021 AJA 국제학술대회의 첫 번째 연자로는 자생한 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통합의학 통증 치료에서의 자생력 회복 기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통합의학적 측면에서 한의학이 갖는 강점에 대해 분석하고 한의치료법을 통한 허리·목·어깨 통증과 안면신 경마비 환자의 실제 치료 사례들을 소개해 청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안면신경마비에 적용되는 무저항요 법의 객관적 효과를 설명하는 부분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준식 박사는 “추나요법과 침, 한약 등 한의통합치료가 근골격계 질환부터 안면신경마비 등에 충분히 활용 되고 있으며 그 과학적 효과와 안전성이 여러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며 “한·양방 협진을 통해 현대 한의학이 발전했듯 이 자리를 계기로 동서양의 의학 전문가들이 지성을 모은다면 자가 치유 기전인 자생력을 높이는 치료 법을 고도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수기요법 전문가인 아칸소 보건교육대 오스 테오패틱 의과대학 랜스 맥클레인(Rance McClain)학장은 서양의 오스테오패틱 치료법인 ‘채프만 반사 점’(Chapman’s reflexes)과 한의학의 ‘경혈’ 간 유사점에 대해 비교 설명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랜스 맥클레인 학장은 “채프만 반사점 치료와 한의학의 경혈을 바탕으로 한 통합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두 의학체계가 동시에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니스 크니블(Janice Knebl) 미국 텍사스 오스테오




패틱 의과대학 교수 겸 임시 의장이 진행한 강연의 주제는 ‘통합의학을 통한 노화 관리’였다. 초고령사회를 앞둔 한국과 미국의 고령층 다빈도 질환 통계와 유병률을 살펴보고 고령층에 적합한 통합의학적 보건의료형태가 무엇일지 사례들을 소개하고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은 디스크(추간판) 파열 이후 자생력을 통한 디스크 재흡수 기전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자생 척추관절연구소가 2017년 SCI(E) 국제학술지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을 바탕으로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 환자들의 디스크 흡수 가능 성, 흡수량 그리고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분석했다. 또한 디스크 흡수에 있어 추나요법, 동작침법 (MSAT), 한약 등 한의학 치료법이 어떠한 효과를 나타 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아직 국내·외에서 생소한 개념인 기공과 태극권을 활용한 통합치료법도 발표됐다. 피터 웨인(Peter Wayne)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 겸 브리검 여성병원 오셔통합 의학센터 소장은 전세계적으로 매해 노인 약 3분의 1에서 발생하는 낙상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공과 태극 권을 활용한 운동 치료법을 소개했다. 그는 “기공과 태극 권이 운동기능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며 “기존 의학적인 치료와 병행된다면 고령층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침 치료의 미래는?




미국의 오스테오패틱 의학의 통증 치료법에 대한 활발한 공유도 이뤄졌다. 미국 캔자스시티 대학교 의과 대학 고텀 데사이(Gautam Desai) 교수는 미국에서 활용 되는 오스테오패틱 치료와 침 치료 등 통합의학의 현주 소와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는 수기치료와 침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호전 사례를 들며 자생력 증강에 방점을 둔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멜 호퍼 코펠만(Mel Hopper Koppelman) NPO 근거기반 침 치료 상임이사는 “통합의학 치료법 마련에 있어 정치·경제적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침 치료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구축하면 쉽게 각국 임상 현장에 반영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침 치료가 미국, 영국 등 각국의 임상에 반영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침 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경제성 분석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뒤이어 마련된 ‘침 치료의 발전 방향’ 논의 세션에서는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과 대구한의대학교 이상훈 교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이 침 치료의 효과성 연구 논문과 최신 침 치료 기술 들을 공유하며 향후 활용 가치를 소개했다.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은 암 환자가 겪는 통증인 암성 통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인 침 치료와 한약 등의 치료 기전을 문헌적 근거로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여러 질환 치료에 대한 한의학의 발전 방향을 두고 융합의학을 언급하며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우월한 점은 살리고 부작용이나 단점은 서로 보완하는 융합의학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한의대학교 이봉효 교수는 침 표면에 나노입자 크기의 반구(구멍)를 형성시켜 침의 표면적을 약 20배 정도 증가시킨 ‘나도 침’이 알코올 중독 및 대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새롭게 개발된 나노 침의 높은 전기 전도도가 침 치료의 효과를 획기적으로 증가 시킬 수 있다”며 “침 치료도 과학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 축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초음파를 이용해 침 치료 시 환자 신체 내부에 침이 자침되는 정도를 3차원으로 확인할 수 있는 ‘3D 침치료’ 기술을 선보였다.




3D 침 치료는 목표 경혈에 침 및 약침이 정확히 도달하 도록 유도해 치료 안전성을 높이고 의료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발전된 한의학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모든 강연이 끝난 이후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이 미국 아칸소 보건교 육대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2021 AJA 국제학술대회가 각종 치료법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역할을 다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년 AJA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한의학에 대한 가치를 전파하고 해외 임상 에서 한의학이 활용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들과 협력의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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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애주기별 한의약 중심의 지역사회 건강관리체계 구축 ‘추진’




///부제 통합돌봄 사업 현황 분석 및 실제 사례 제시…역할 확대방안 모색




///부제 예방한의학회 · 한의약진흥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관련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임병묵)와 한국한의약진흥 원(원장 정창현)은 지난 21일 ZOOM을 활용한 온라인 회의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과 예방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임병묵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창현 원장은 “2020한방의료실태조사 결과 60대 이상 노인인구의 이용도 및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노인에 대한 한의의료 수요는 분명 존재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라는 큰 정책 흐름에서 어떻게 하면 표준화된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활성화할 수 있을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더 욱이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 라에서 한의학이 건강한 노화를 돕는 미래의학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의약진흥원, 표준매뉴얼 개발 · 보급 나서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정부의 한의약 건강돌봄 정책 방향(백유상 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방향(오단이 숭실대 교수) △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연구 소개와 통합돌봄 발전방향(정현진 건강보험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 지역사회 한의약 서비스 제공사례1(심희준 부천시한 의사회 정책이사) △지역사회 한의약 서비스 제공사례 2(허명석 새안산한의원장) △한의약 건강돌봄 표준매 뉴얼 개발 소개(김경한 우석한의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백유상 본부장을 발표를 통해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은 한의약의 강점을 살린 지역사회 건강돌봄 서비스 추진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한의약진흥원에서는 이에 대한 표준매뉴얼 개발·보급, 지역별 컨설팅 제공, 모니터링 및 분석, 타 사회복지사업과 지자체 등 유관단체와 한의약 건강 돌봄의 연계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사업 추진로드맵과 관련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표준매뉴얼 개발 및 보급, 협력체계 구축, 관련 단체와의 연계 강화 등을 통해 한의약 건강 돌봄 추진에 대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23년부터 ‘25년까지는 대상 유형별 효과성 · 경제성 평가를 통한 국가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각 지역에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등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 제공의 표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 라며 “또한 ‘26년부터는 서비스 체계를 완전히 갖추고 지역사회 한의약 건강돌봄이 본격적으로 확산될수 있도록 해 생애주기별 한의약 중심의 지역사회 건 강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또한 오단이 교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단순한 사업이 아닌 지역의 다양한 주체(행정, 민간기관, 주민)가 돌봄(복지)에 관해 통합(연계)하는 ‘지역발전 전략’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은 복지공동체의 실현은 공공(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현진 실장은 최근 진행했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연구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방문 한의서비스 이용자 특성 등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방문 한의진료는 대부분 지역 자체 재량 사업으로 기획되며, 지역 한의사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거동불편자나 서비스가 필요한 별도 대상자 (방문복약 등)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여타 방문서비스 와는 달리 방문 한의진료는 보다 보편적인 대상에 대해 건강 증진 및 예방, 교육, 관리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한의진료, 대상자와의 라포 형성 용이




정 실장은 “방문 한의진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자체의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진료의 적절성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52.7%)과 통증 조절의 도움 정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64.7%)이 높게 나타났 다”며 “또 사업 추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사업 기획자가 느끼는 긍정적 응답 또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현재의 운영방식에서 제공된 서비스가 건강 관리의 효과를 도출하는 메커니즘이 불분명한 한계가 있어 향후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심희준 이사와 허명석 원장은 실제 방문 한의진료를 현장에서 진행하면서 느꼈던 소감과 향후 개선할 부분에 대해 생생히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심희준 이사는 “방문진료에 참여하면서 치료에 대한 비용 효율성 및 효과 지속성,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의 의료인의 역할 등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우선 방문 진료의 실시가 제한돼 있어 간단한 치료는 직접 할 수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대상을 발굴해 외래 및 입원 치료로 유도하는 것이며, 더불어 기존에 받고 있는 치료의 적절성 파악과 함께 환자 와의 충분한 상담으로 통해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가정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방문진료 에서의 큰 역할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심 이사는 이어 “방문진료에 참여할 경우 보통 한의 의료기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평가지표들에 대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으며, 방문진료에서 한의계 이외에도 자신들의 직역을 확장코자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한의계 역시 한의사의 영역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또 장기요양보험 등의 서류 작성 교육, 가정내 건강문제를 확인하는 방문진료 전문가 양성, 수가의 개선 등과 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도 뒷따 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명석 원장은 “방문 한의진료에서는 한의학의 특성상 많은 대화가 이뤄짐에 따라 환자와의 라포 형성이 용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를 토대로 대상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좀더 효율적인 방문진료를 시행해 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제언했다.




한의사 회원들의 통합돌봄 사업 인식 전환 필요




이밖에 “아직 개원가에서는 통합돌봄 사업이 기존 방문진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과 같은 사업 자체의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힌 김경한 교수는 현재 한의약진흥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진료매 뉴얼 △환자 교육자료 △사업 안내서 등의 매뉴얼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한편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성수현 한의약진흥원 팀장, 권선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장수빈 대구 한의대 교수가 참여해 통합돌봄 사업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언했다.




성수현 팀장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지자체와 지역 한의사회와 간담회를 진행해 본 결과 지자체의 특성에 따라 사업의 추진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 다”며 “앞으로 예방한의학회 등 한의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통합돌봄 사업 내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선우 의무이사는 “한의협에서도 통합돌봄 사업에 한의계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한의사 회원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사업 참여를 유도할 수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 나가고 있다”며 “협회의 역할은 정부나 지자체 등에 한의계의 목소리를 반영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통합돌봄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좀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의약진흥원과 관련 학회와 적극적 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수빈 교수는 “통합돌봄 사업은 일반 방문진료 와는 분명 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연구자의 입장에서는 가정에서 가능한 예방의학이나 건강 관리, 양생 등과 같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문 한의진료에 대한 대상이 보다 확대돼 한의의료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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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국립교통재활병원’도 이제는 한의과 설치해야




///부제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⑥ 2014년 설립 이후 한의과 설치 요구 매년 나왔지만 ‘검토’만




///부제 자동차사고 환자들이 선호하는 한의 의료 접근성 제한




///부제 연구부서·진료과 설치해 국가 공공의료기관 역할 수행해야




///본문 한의치료를 선호하는 자동차사고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국립교통재활병원 내 한의진료과 설치는 요원하 다는 지적이다.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의 전문적인 치료와 포괄적인 재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됐음에 도, 여전히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어 공공의 료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현재 302병상에 재활의학과, 내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 과,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총 8개과로 구성돼 있지만, 한의과는 설치돼 있지 않다.




이에 한의계에서는 자동차사고 환자 진료에 있어 한의의 비중이 큼에도 불구하고, 후유 장애인 치료가 주목 적인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 한의 의료를 제공하지 않는건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의 의료선택권을 박탈하는 차별적인 정책이라는 주장이다.




이로 인해 한·양방 의료협력체계의 구축·운영에 있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협진지원 시스템 등의 역할은 물론 자동차보험 내 한의 의료행위에 대한 적정수가 산출·적용 모델 구축도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자동차사고 환자들이 선호하는 한의 의료 접근성을 제한한다는 점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자동차사고 환자의 한의치료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한의과 의료기관의 자동차사고 환자 진료 청구건수는 2014년 대비 58.9% 증가했다. 이 기간 한방병원의 청구건수는 79만5000건에서 170만 건으로 약 113.8% 증가했다. 또한 한의원의 청구건수도 366만 9000건에서 539만4000건으로 약 47% 증가했다.




이 기간 자동차사고로 한의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수도 45만9723명에서 81만9608명으로 약 78.3% 증가하면서 의과 대비 한의과의 환자수는 2014년 26.3%에서 2017년 48.3%로 22%p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의 청구건수는 38만 6000건에서 33만3000건으로 약 13.7%가 감소했으며, 종합병원은 138만 건에서 138만2000건으로 제자리걸 음을 유지했다.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 만족도 91.5%




자동차사고 환자의 한의의료기관 선호 현상은 ‘진료의 적절성’과 ‘높은 치료 만족도’ 라는 이유와 맥을 같이 한다.




실제 지난 9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교통 사고 후 한의치료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국민 70%는 한의 의료기관의 ‘치료기간이 적정 하다’고 인식했다.




또 교통사고 후 치료받은 한의의료 서비스에 대해 응답 자의 91.5%가 만족감을 표시 했으며, 94.9%는 한의진료후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교통사고로 치료가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한의의료를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95.7% 는 ‘있다’고 응답했다.




추천 이유로는 △치료효과가 좋아서(45.5%) △수술 등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24.3%) △부작 용이 적어서(17.9%) 등의 순으로 답했다.




교통사고를 제외한 질환으로 진료받을 일이 있을 경우 한의의료를 재이용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91.7%가 ‘있다’고 응답해 한의진료의 높은 치료만족도가 향후 재이용 의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의치료에 대한 선호가 높은 이유로는 교통사고 증상에 기인한다.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골절, 외상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종류의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편타손상으로 인해 목·허리·어깨의 결림과 통증은 물론 어지럼증, 불면증, 우울증, 미식거림, 메스꺼움, 불안감, 배설장애 등 근골격계 및 신경계통 분야에 발생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즉, 응급처치를 끝낸 환자들 상당수는 이 같은 자동차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한의의료기관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한의의료 기관의 치료효과가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




“한의과 설치 왜 안 되는가?”…국회도 수차례 ‘지적’




이에 정치권에서도 매년 국정감사를 통해 “국립교통 재활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해야 한다”며 차별 배제 요구에 나섰지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완영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국회 국토위 국감에서 “교통사고 환자들이 재활 치료시 한의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국립교통 재활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해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도 지난해 국회 복지위 국감에서 “재활전문 국립 재활원에서도 ‘한방재활의학과’와 ‘한 방내과’가 설치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의전문 재활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며 “실제 재활의학과에서 진료(외래·입 원)받은 환자의 83.2%도 한의 진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교통사고 환자의 증가 폭과 만족도 결과를 보더라도 교통재활병원에 한의 진료과 설치가 타당함에도 계속 미루고 있다는 것은 교통사고 환자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을 제한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며 “더불어 경찰병원도 미설치된 한의 진료과 설치를 함께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역시 지난 10월 국토위 국감 서면질의를 통해 국립교통재활병원에 한의진료부 설치 필요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수술 이후 초기 재활단계에 있는 중증환자를 위한 전문 재활병원으로서 현재의 재활 치료방식과 다른 한의의료를 접목하는 것이 적합한 지검토가 필요하고, 위탁운영자인 서울대병원과의 계약관계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 측면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안덕근 홍보이사는 “자동 차손해배상보장법 31조에 근거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재활 의료기관인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이 한의진료를 받을 수 없게 하는 것은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사고 응급치료를 마친 환자들의 빠른 쾌유와 다양한 양질의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 도, 국립재활원과 비슷한 수준의 한의과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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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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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추성 안면마비 증상, 침 · 추나 치료로 호전




///부제 관련 연구결과 ‘EXPLORE: The Journal of Science & Healing’에 게재




///부제 서지혜 · 김은미 한의사, 동신대 설재욱 교수 · 원광대 임정태 교수 공동연구




///본문 추나와 침 등의 복합 한의치료를 통한 뇌졸중 후 발생한 중추성 안면마비 개선 사례와 관련한 논문이 SCIE 저널인 ‘EXPLORE: The Journal of Science & Healing’ 2021년도 11월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서지혜·김은미 한의사와 광주 동신대한 방병원 설재욱 과장, 원광대 전통의학연구소 임정태 연구교수가 참여한 것으로, 뇌졸중 발병 3개월 이후 환자중 중추성 안면마비 증상의 호전이 더딘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한 치료 케이스 논문이다.




이번 연구에서 환자들은 뇌졸중 발병 후 재활치료를 통해 상·하지의 운동마비 증상들은 서서히 호전 중이었 지만, 중추성 안면마비 증상은 호전이 미미해 침 치료와 함께 두경부·안면부의 추나치료(SJS 무저항 요법)를 받았다.




안면마비 증상의 경우에는 침·추나 치료를 약 4주간 시행한 후 입 주변 운동이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안면마비 평가척도인 FNGS 2.0상에서도 약 10〜16주 후 2명의 사례에서 1등급씩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또 나머지 1




명의 환자는 뇌졸중 발병 7개월 이후에 치료를 시행한 환자로, FNGS 2.0상 등급 변화는 없었지만, 추나치료 이후 점진적으로 증상이 회복됐으며, 환자가 치료에 대해 만족한 결과를 수록했다.




이와 함께 이번 논문에서는 Supplementary(보충자 료)로 설재욱 과장이 영어로 실제 SJS 무저항 요법의 시술 동영상을 촬영해 함께 게재, 국내외 임상의들에게 진 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연구의 1저자인 서지혜 한의사는 “임 상에서 뇌졸중 후유증 환자들이 안면마비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도 컸는데, 침 치료만 할 때보다 직접 수기치료를 했을 때 환자의 만족도와 의사-환자 관계가 더 좋아 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교신저자인 임정태 연구교수는 “증례연구의 한계로 인해 어떤 중재가 가장 핵심적인 중재인지는 알수 없고, 대조군이 없다는 한계점도 명백하다”며 “그러나 이번 사례는 중추성 안면마비에 대해 침과 추나 치료가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 향후 중추성 안면마비에 대한 침과 추나 치료 효과를 탐색하는 전향적 연구와 추가적인 표준화 연구 등을 통해 체계적인 한의치료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동교신저자인 설재욱 과장은 “실제 임상 에서 중추성 안면마비 환자의 추나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좋은 치료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더 많은 중추성 안면마비 환자들이 추나치 료로 도움을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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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 · 서양 부항요법의 역사 및 임상 활용법 ‘한 권에’




///부제 근골격계 질환 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사례 게재




///부제 부산대한방병원 침구의학과, ‘부항요법’ 번역 출간




///본문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침구의학과가 최근 ‘부항요법’ 서적을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책 의 원 제 목 은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Cupping Therapy’(중의발관요 법)로, 터키계 키프로스 출신으로 호주에서 한의학을 전공한 뒤 런던에서 침구사로 활동하고 있는 일케이 지니 키랄리가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어려서부터 서양의 부항요법을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며 성장한 저자가 한의학을 이해한 후 저술한 부항요법 관련 서적으로, 동·서양의 부항요법을 아우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고대부터 현재 까지 부항요법의 역사와 임상 활용, 임상연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저자가 계속 실제 임상을 하고 있어 지난 1999년 초판 발간 이후 2007년 2판, 2014년 3판을 내면서 많은 내용이 추가됐고,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특히 이 책은 스포츠 손상 및 근막통증유발점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복통, 빈혈, 천식, ADHD, 야뇨, 부스럼, 종기, 감기·독감, 기침, 발열, 후두염, 우울 증, 피부질환, 허약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실용적인 시술 방법과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미용 분야에서의 부항요법 및 근거 기반의 부항요법 유효성 연구조사에 대한 내용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의 대표역자인 양기영 교수는 “부항요법이 임상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침구의학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은 간단히 소개하는 수준으로 부족함이 많았다”며 “부항요법의 표준화 연구를 진행하면서 참고했던 이 책을 전공의나 학생들이 쉽게 보게 하기 위해 부산대한방병원 침구의학과 교수들과 전공의, 연구원들이 함께 번역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양 교수는 “앞으로 이 책이 부항요법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은 일선 개원가의 한의사 회원은 물론 학생들이 곁에 두고 보는 유용한 참고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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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명대 한의과대학, ‘미래설계 콘서트’ 개최




///부제 장학금 기탁식, 한방병의원 및 한의학연 재직 동문들의 미래비전 제시




///본문 세명대학교(총장직무대행 권동현) 한의과대학이 지난 17일 제천 그랜드컨벤션센터 그랜드홀에서 ‘미래설계 콘서트’에서 개최했다. 미래설계 콘서트는 한의과대학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선후배간의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고 향후 진로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졸업한 동문들에 대한 소개와 졸업한 동문들이 마련한 장학금 기탁식이 진행됐다. 장학금 기탁자는 2020년도에 졸업한 강중혁·김신백·박수 연·서덕원·서준호·이상문 동문으로, 동문들은 코로나 팬데믹 환경에서도 후배들이 성실히 학업에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300만원을 기부했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 중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한 학과 생활로 타의 모범이 되어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한방병원(세명 대학교 제천 부속한방병원·충주 부속한방 병원·필한방병원·자생한방병원), 한의원 (365한의원·설명한의원·안심부부한의원) 및 한국한의학연구원에 재직 중인 동문들의 미래비전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동문들은 한방병원 및 한의원 네트워크 발전방안, 벤처기업 추진방향, 개업에 필요한 행정적 준비요령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재학생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고 한의사로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권동현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미래설계 콘서트를 통해 세명대 한의과대학의 발전상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졸업한 동문들이 사회에서 훌륭하게 성장해 후배들에게 선뜻 장학금을 기탁해줘 감사한 마음이며, 재학생들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선배들의 뜻을 이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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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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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제목 항문침 유감(肛門針 遺憾)




///부제 신미숙의 여의도 책방 <22>




///본문 국정감사의 계절이 가고, 예산 심의의 긴 밤이 시작되 었다. 국회의 11월은 각 위원회별로, 의원실별로, 지역별 로, 현안별로 정해진 예산을 놓고 타협이 불가능해 보이는 논쟁과 우열을 다투기 어려운 눈치싸움 전장터이다.




환자로 가끔 자주 들르시던 기재부 직원들이 드디어(!) 세종으로 복귀하는 시점인 12월 초의 어느 날 직감하게 된다. ‘예산도 거의 마무리된 모양이네…. 또 한 해가 이렇게 가는군…’하고 말이다.




국회밥을 8년 먹다보니 1년이라는 시간이 대강 어떤 스케쥴로 흘러가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핑핑 놀고 국민 세금 따박따박 받아가는 도둑놈들(!) 소리 듣는 국회의원들이 결코 한가하게 놀지 않는다는 사실도, 또한 기재부 공무원들이 코피 터져가고 허리 망쳐가며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도 내 눈으로 똑똑하게 목격했 다. ‘알기 전에 욕하지 말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편견으로 사람을 대하지 말자!!’ 다짐해도 나이가 들면서 가장 하기 쉬운 실수가 나만의 판단으로 굳어진 선입견 으로 사람을 초고속으로 재단하고 그보다 더 빠르게 손절을 감행한다는 것이다. 이런 성급함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내쳤던가... 생각하면 아쉬움도 간혹 느끼지만 상대방도 나에게 이런 비슷한 기류를 내보였기에 상호 차단을 한 셈이니 뭐 결국은 케미가 맞지 않았던 것으로 결론을 내리면 다시금 마음은 편안해진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항문침 문제 ‘눈길’




국정감사의 여러 장면들이 뉴스에 보도되었고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특정 사안들이 포착되었겠지만 내 경우 에는 지난 10월 14일 오전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항 문침 전문가’ 이모씨의 의료법 위반 문제를 제기했었던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목포시, 초선)의 질의장 면에 유독 눈길이 갔다. 이는 『김원이 “항문침 효과 있냐”..한의학계 “의료법 위반”』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정세진 기자. 2021. 10. 14.)이라는 기사로 자세히 보도 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을 향해 “난데없이 항문침 시술 이야기가 국민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이씨의 말대로 항문침이 뇌신경 및 중증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느냐?”고 물었고, 정 원장은 임상적으로 검증이 안된 상태 에서 운운하긴 곤란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씨는 스스로 세계보건기구 세계침구의학 전문의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 제도가 있느냐? 우리나라에서 의료 활동이 가능하냐?”고도 물었다. 정 원장은 현재 세계보건 기구에서는 세계침구의학 전문의라는 자격증을 발급하 지는 않는다고 답하며 이러한 의료 활동은 의료법 위반이 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씨의 사진을 제시하며 “본인 스스로 이렇게 의사 가운을 입고 뇌신경 및 중증치매 전문의라고 하고 다니는데 이게 가능하냐”고 다시 물었고, 정 원장은 “현재 한의학과에 뇌신경 및 중증치매 전문이라는 명칭의 전문과목은 없다”고 대답했다. 항문침 이모씨와 관련해서는 오탈자 한가득인 자화자찬 기사 몇 건과 최근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거론된 사실 보도와 한의협의 고소보도 등 몇 개의 기사를 발견할 수있었다.




『국민의당 국민통합위 부산시 선대본부장에 이** 선임』 (일요신문. 송기평기자. 2017.04.26.)




『무료 인술을 펼치는 현대판 ‘허준선생’으로 불리는 ‘이**’ 원장!




그는 누구인가?』




(선데이저널. 김쌍수주간. 2017.10.23.)




『세계침구의학 전문의 이** 원장 ‘항문침’ 특허개발』 (YBC연합방송. 정종암기자. 2019.5.10.)




『국민의힘 토론회가 만든 스타(?) ‘항문침사’ 이**, 비디오머그가 인터뷰했습니다』 (SBS뉴스. 조도혜PD, 김정윤기자. 2021.10.07.)




『한의사협회, 항문침 이** 무면허 혐의로 고소』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2021.10.12.)




[단독] ‘윤** 수행 논란 항문침’ , “중풍·치매예방? 특허 이미 소멸· 한의학계에서는 난센스“ (헤럴드경제. 김태열기자. 2021.10.12.)




위 기사에 실린 이씨의 면허와 활동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세계보건기구 세계침구의사면허, 중국 중의학관리국 A급 침구의사면허, 필리핀 침구전문의면허, 세계침구의학 전문의, 뇌신경 및 중풍치매 전문의, 대한침구사협회 치유원장, 중풍치매 예방 및 치료 전문 의료봉사단장, 국제침구의사 밝은 세상봉사단과 국제의료봉사단 부산 사하지구 봉사단 단장. 낙후된 지역에서 복지관이나 노인 정,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 등지를 다니면서 아무런 대가 없이 정성껏 치료를 해 주어서 현대판 허준 선생으로 불리우고 있는 그는 고향인 부산 사하구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물의 반열에 올랐다는 주변 사람들의 평가가 있다.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으로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어서 정치권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얼굴로 선거 때만 되면 지역의 국회의원 이나 구청장 후보자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인물로서 2013년 4월 세계 최초로 항문침 특허를 취득하여 항문을 통하여 중추신경에 접근해 해당 신경에 시침하는 치료법으로 중풍, 치매, 뇌혈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연 신의(神醫)로도 평가된다.”




대강 훑어만 봐도 느낌이 팍 올 것이다. 입도 쩍 벌어질 것이다.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올지도 모른다. 여기에 나의 느낌까지 보태진 않겠다. 하지만 자칭타칭 의료봉사 단장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2017년 대선정국에서 제3지 대, 극중주의를 표방하는 모 정당의 선대본부장에 선임 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고서는 깊은 분노를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법원, 침구사 봉사활동은 의료봉사 아니다 ‘판시’




『법원, “침구사의 봉사활동은 의료봉사가 아니다”』 (청 년의사. 김지환 기자. 2012.10.08.) 기사에 의하면 서울 고등법원 제9행정부(재판장 조인호)는 지난 2012년 10




월 8일 세계침구학회연합회 대한침구사협회(이하 침구 사협회)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국내의료 봉사활동 승인거부처분 취소’ 항소심에 대해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항소를 기각 판결했다. 법원이 침구사들의 봉사활동은 의료봉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말이다. “의료법의 각 규정에 따르면 의료인이란 복지 부로부터 면허를 받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 간호사만을 의미한다”면서 “의료인만 면허된 범위 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고 그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침구술을 포함해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를 전면적으로 금지한 것은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호 하고 국민의 보건에 관한 국가의 보호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적합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랬던 이씨는 2021년에 들어서는 야권의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특정 부위에 침 놓는 사람’이라는 키워드로 등장했고 그 중 특정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 아니 냐는 다른 후보의 질문공세를 받아야만 했다. 그 다음 날엔 바로 어제 질문공세를 퍼붓던 그 후보와 찍은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이씨는 그냥 유명 정치권 인사들과 기념 사진 열심히 찍고 다니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한 사람류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았 지만 가장 최근에는 여권의 유력 대권후보의 대한노인회 방문행사에도 나타나서 노인회 간부진들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 뉴스화면을 보고 있자니 또 다른 제2의 허경* 대선후보 프로출마러 경쟁자 탄생 임박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사짜의 영역에서는 특이한 이력 으로라도 관종만 될 수 있다면 그래서, 전국적인 인지 도만 획득할 수 있다면 일반인들을 그러모으기에는 유명 정치인들과의 인증샷보다 더 훌륭한 광고를 찾기는 힘들 것이다.




의료인이 아닌 자의 의료행위와 가운입은 일반인들이 북적대는 의료봉사단이 허준이나 신의로 추앙되며 지역 정치권을 넘어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유력 정치인들 근처까지 닿아있는 이씨의 모습을 순수한 봉사심의 발로 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여든 야든 제3지대든 차기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 이름세 글자가 하사하신 선대본부장 임명장을 머리에 이고 전국을 들쑤시고 활보할 수백, 수천명의 선거운동원들을 생각하니 아찔해진다.




한의사, 과연 어떤 칼라의 직능집단일까?




▶ 22면에 이어




수련의 시절, 엉덩방아를 찧어서 미골(coccyx)의 마지막 마디가 안쪽으로 말리는 감입골절(impacted fracture) 진단서를 들고 입원했었던 여환이 있었다.




환자는 정형외과를 이미 경유했고 수술이나 기브스 고정이 불필요한 애매한 부위였기에 진통제만 며칠 복용하다가 상태가 여전해서 한방병원으로 왔다고 말했다. 외상으로 인한 요통, 미골통이 문제가 아니었 다. 며칠간 식사를 못한 데다가 미골이 저 지경이 되었으니 배와 항문에 힘을 줄 수 없었기에 일차적으로는 변비가 심각했다. 용수관장(finger enema)과 미골 교정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했다. 수련의용 추나교육을 막 끝낸 싱싱한 용감함에 겁이 없을 때이기도 했다. 손가락을 항문으로 넣어 안쪽으로 말린 미골의 마지막 마디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종의 관절 정복술 (reduction)을 곧바로 실시했다. 항문에 가해진 물리 적인 자극의 후유증으로 항문 주위의 작열감을 하루 정도 호소했으나 며칠간 배변은 아예 불가했고 방귀만 수시로 배출하던 환자가 나의 지력(指力)으로 상당히 빠른 회복을 보였다. 다시 평화를 되찾은 환자의 항문건강은 수련의시절 내게 큰 성취감을 안겨주었 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고마운 케이스이다.




미개척된 한의치료 분야의 선택과 집중 필요




어디 이 뿐인가?! 실연으로 수일간 금식을 이어오던 젊은 여환이 배가 만삭녀처럼 불러오는 복통과 만성변 비로 입원을 했었다. Plain abdominal x-ray를 보던 선배가 내게 “신 선생, 여기 봐봐. 이 뭉게구름 같은 거보이지?” “네.” “뭘로 보여?” “가스가 찬 것 같네요.” “맞 아. 가스도 똥도 많이 차 있네. 자네가 해결해 줘야겠 어?” “네??” “똥 빼라고...” 와일드 짱이었던 그 때 그 여선배는 내게 글리세린 관장을 시켰고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했던 가련한 인턴인 나는 선배가 시키는 대로 1인실의 그녀를 위해 관장키트를 들고 터벅터벅 용감하게 들어갔으나 그 결과는 참혹했다. 관장 (enema)이라는 고결한 단어를 쓸 수 없는 사태가 벌어 지고 만 것이다. 그야말로 환자의 다량다종의 형태의 dung을 치우고 있는 나를 발견한 것은 성격 더럽기로 유명한 그날의 나이트 근무 간호사였다. SOS를 요청했 더니 그녀는 새 시트를 들고 코를 찡그린 채로 병실문 틈새에서 나를 힐끗 바라보며 그냥 그렇게 한참을 서있었다. 보통 사람 이상의 강력한 비위(脾胃)와 체력을 가진 나를 존경하게 되었는지를 따로 묻지는 않았으나그 날을 기점으로 나에게만큼은 꼬장을 부리지 않고 항상 웃는 얼굴로 잘 대해주었다. 다시 떠올려보아도 이번 케이스는 더러울 뻔 했지만 결과는 유쾌상쾌통쾌 그자체였다. 물론 그 여환의 실연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그 후에 어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차례의 쾌변으로 인해 복부팽만과 변비는 말끔히 해소된 것으로 확신한다. 목격자들이 여럿이다.




합정역에는 『urban plant』라는 식물원 카페가 있다. 제주도 여미지식물 원까지 날아가지 않아도 피톤치드향에 샤워를 하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이다. 이 곳을 지나칠 때마다 마주치는 병원이 다름 아닌 『혜당한방 병원』이다. 동문 선배들이 수련의 생활을 했었던 곳이라 늘 정감이 갔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 병원의 설립자가 다름 아닌 『똥꼬박사』(박 영엽. 도서출판 함께. 2005년 5월)의 저자이시다.




지금의 한의사들은 다양한 적응증에 매선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매선요법이 생소한 시절부터 치질, 치핵, 탈항, 치열, 치루, 항문주위 농양, 항문소양 증을 아우르는 여러 항문질환에 매선시술을 선구자 적으로 시작하셨던 분이 바로 박 원장님이다. 동신목 동한방병원에서 박 원장님을 모시고 매선특강을 진행했을 땐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이론강의와 실습 시연으로 후배 한의사들에게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 시기도 했다. 흔한 질환이 아닌 특수 질환에 관련된 구체적인 도해를 실은 한의학 치료서를 출간한다는 것, 기존의 치료방법이 아니지만 응용가능성이 무궁 무진한 치료법을 적극 도입하고 후학들과 나눈다는 것의 가치와 어려움을 이제야 살짝 알 것 같다. 박 원 장님께서 항문질환에 집중하셨던 것처럼 미개척 분야의 개별 질환에의 선택과 집중이 『똥꼬박사』와 같은 저작물로, 임상실기로, 공개강의로 이어진다면 이러한 활약이 들불처럼 전국 임상가로 번져간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즐거운 상상을 해보게 된다. 치료의 학으로서의 한의학의 위치가 보다 단단해지기 위해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여권의 유력 대선후보는 지난 11월 17일 마포의 한공공야간약국에 들러서 약국은 공공의료의 일부이며 약사회는 착한 직능집단이라고 평가했다. 국민들이 받는 혜택이나 공공 이익과 견주어 보았을 때 약국 관련 예산이 적은 편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이 공공약국 관련 예산이라면 앞으로는 별 이견 없이 다 증액할 거라는 약속도 덧붙였다. 여권의 대선후보가 공공의료의 영역에 종사하고 있는 한의사를 찾아간다면 공식 방문할 곳은 어디일까? 그리고 한의사회는 어떤 칼라의 직능집단이라고 평가할까? 이는 대만민국 사회에서 한의사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질문이며 이 응답에 따라 아직 오지 않은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도 작은 부분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외수님의 『하악하악』에 실려있는 내가 좋아하는 글귀이다. 주렁주렁 열매를 맺는 계절을 지나 이제 낙엽으로 떨어질 놈들은 거의 다 떨어져 나가고 거리의 가로수들은 겨울의 절정을 이겨내기 위해 단단한 앙상함으로 무장이라도 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1




년을 떠나보내며 스스로에게 회초리같은 질문하나 던져 본다. ‘너는 과연, 썩어가고 있느냐? 익어가고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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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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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키옴톡톡 커뮤니케이터 대상에 ‘강남더힐팀’




///부제 한의학연, 대학생 커뮤니케이터 10팀, 3개월간 활동…5개 우수팀 선정 시상




///부제 연구 · 성과 및 기관 소개 등 30여 개 콘텐츠 제작 · 확산 통해 국민과 소통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24일 한의학연 본원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커뮤니케이터 ‘키옴 톡톡(KIOM Talk-Talk)’ 수료식을 개최 했다.




키옴톡톡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팀별 총 3건(월 1건)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셜 미디어 채널 및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비전, 전략, 역사, 역할 등 한의 학연 이야기 △주요 연구·성과 △한의학연 홍보 채널 소개 등과 같은 한의학연의 소식을 글이나 영상, 사진, 이미지, 기사 등의 형태로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 국민과의 소통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는 키옴톡톡 활동 참가자들이 활동에 대한 소감과 전문 가의 심사평을 공유하며 활동을 마무리 지었으며, 그동안의 활동을 기반으로 최종 5팀의 우수 커뮤니케이터가 선정됐다.




우수 커뮤니케이터 대상에는 연구성과 소개 카드뉴스, 한의과학 체험 프로그램 영상 등의 컨텐츠를 제작·확산한 ‘강남더 힐’팀이 선정돼 한국한의학연구원장상과 함께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에는 이형준·이아름 학생이, 우수상은 전미경 학생과 한울 림팀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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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공의료 강화, 예타면제·국고 확대·적자 보전부터”




///부제 9 · 2 노정합의, 예산 마련과 관련 법안 개정 이뤄졌을 때 진정으로 빛날 것




///부제 고영인 의원 · 보건의료노조, ‘공공의료 강화 3법 개정’ 국회토론회




///본문 고영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 자·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9·2 노정합의 후속 이행과 취약한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 3법’ 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영인 의원은 “9·2 노정합의는 필요성과 대의에 공감하고 한국 공공의료 운동의 새로운 길을 연 역사적 사건으 로, 이제는 실행과 집행력이 중요한 시점” 이라고 밝혔으며, 나순자 위원장은 “공공 의료 확충과 관련된 노정간 합의사항은 예산 마련과 관련 법안 개정이 이뤄졌을때 진정으로 빛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재정이라는 장애물 넘기’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 임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지원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의료 체계는 국민의 필요에 따라서가 아니라 시장 구매력이 모든 공급을 결정해 왔다” 고 지적하며, 이에 따라 지역간 의료불평등 및 병상은 공급 과잉인데 비해 중환자 병상은 부족한 현실을 비판했다.




임 센터장은 이어 △감염병 위기 극복




△필수의료서비스 보장 △지역간 건강불 평등 문제 해소 등을 위해 공공의료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공공의료 확충의 걸림돌인 재정 확보를 위해 필수 의료영역에 소요되는 경상비를 전액 국가 예산으로 충당하고, 안정적인 기금을 마련해 공공병원의 안정적인 재정이 확보돼야만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기획실장은 ‘노정합의 이행을 위한 공공의료 확충 입법 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공공 의료 확충이라는 목표를 뚜렷하게 세운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국비 부담률 확대, 운영·경상비 및 공익적 적자 지원이 라는 작전을 짜임새 있게 설정하고, 법· 제도화와 예산 마련이라는 훈련을 담보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실장은 또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에 대하여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며 “공공의료에 제대로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규정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 리를 높였다.




발제 후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조 경애 공공의료포럼 공동대표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김현주 울산건강연대 집행위원장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 건정책관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 했다.




조경애 상임대표는 “담배세의 개별소 비세 중 소방안전세를 제외한 55%(약 1 조1728억원, ‘20년 기준)를 공공의료 기금으로 마련한다면 이를 공공병원 신증축 및 국비 분담금 상향, 운영경비·공익적 적자 지원 등 공공의료 강화 3법 이행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또한 “감염병 재난 사태에서 공공병원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김현주 집행위원장은 “지방의료원 설립이 시급한 울산 및 광주의료원 예타 면제를 당장 실시해야 한다”며 “예타 제도가 면제되면 중진료권에 공공병원 설립을 바라는 많은 지자체에서도 용기를 내 공공의료 확충이 더 힘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은 “재 정당국을 비롯해 공공의료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이들을 납득시키거나 뛰어 넘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공공의료와 보건 의료인력 확충이 핵심 의제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노력해 후보들에게 확고한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보건복 지부도 공공병원의 양적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70개 중진료권의 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를 구체화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정책 관은 이어 공공의료 강화 3법 중 예타 면제에 관련 “당장 예타 면제가 필요한 곳은 국무회의를 거쳐 예타 면제를 추진하는 한편 기재부가 연구 중인 공공의료 확충 관련 예타 개선안이 제대로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는 한편 국고 부담 비율 확대와 공익적 적자 보전에 대해 서는 “관련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연구 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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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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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암(癌) 오진, 대부분 추가검사 미시행 · 영상판독 오류로 발생




///부제 암 관련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신청 347건 중 암 오진 사례 37.8%




///부제 한국소비자원, 분석 결과 발표…‘암인데 암이 아닌 것으로 진단’ 87.0%




///본문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 질병이지만, 일부 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기 발견과 대처가 중요하다. 그러나 진료 및 건강검진 과정에서 암을 다른 질병으로 오진하거나 발견하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최근 5년 여간(‘17〜‘21년6월) 접수된 암 관련 의료 서비스 피해구제 신청 347건을 분석한 결과, 암 오진 사례가 37.8%(131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오진 사례 131건의 암 종류는 ‘폐암’ 19.1%(25건), ‘위암‘ 13.0%(17건), ‘유방암’ 12.2%(16건), ‘간암’ 9.2%(12건)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성은 ‘유방암’, 남성은 ‘폐암’이 가장 많았다.




암 오진 내용으로는 ‘암인데 암이 아닌 것으로 진단’한 경우가 87.0%(114건), ‘암이 아닌데 암으로 진단’한 경우가 13.0%(17건)로 확인됐다.




오진 경위는 이상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우가 62.6%(82 건), 이상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 중 발생한 경우가 22.1%(29 건), 건강검진 후 암 여부를 감별진단하기 위한 추가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경우가 15.3%(20건)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암 오진 사례 중 병원 책임이 인정된 78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검사가 필요했지만 이를 시행하지 않은 ‘추가검사 미시행’이 39.7%(31건), 영상검사상 감별검사가 필요함에도 정상 등으로 잘못 판독한 ‘영상 판독 오류’가 30.8%(24건)이었다. 암 오진으로 인한 피해는 암의 진행 정도(병기) 가 달라진 ‘상태 악화’ 53.8%(42건)였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한 ‘치료 지연’이 33.3%(26건)였다.




이밖에 암 오진에 대해 병원의 책임이 인정된 78건 중 건강검진 과정에서 발생한 23건을 분석한 결과, 암 종류는 ‘폐암’ 과 ‘유방암’이 각각 30.4%(7건), 26.1%(6 건)로 가장 많았고 진단시 암의 진행 정도는 ‘3·4기’가 69.5%(16건)로 나타났다.




건강검진의 목적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함이고, 특히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반면 다른 질병과 달리 상당히 진행되더라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건강검진시 의사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암 오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 이상 증상이 있다면 진료 전에 의사에게 상세히 알릴 것 △검사결과를 이해하기 어려울 경우 상세한 설명을 요구할 것 △ 검사 후 정상으로 결과를 통보받았더라도 새로운 증상이 발생하거나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다시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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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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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산진, ‘국제의료사업 지속가능 발전방안 모색 포럼’ 개최




///부제 위드 코로나 시대, 외국인 환자 유치 전략은?




///부제 비자 발급 제한 완화 및 비대면 약 처방 등 제도 개선 시급




///본문 위드 코로나 시대 이후 외국인 환자 유치 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지난 15일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 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의료사업 지속가능 발전방안 모색 포럼’에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원장은 “우리가 K-방역을 통해 가진 창의적 생각이 다양한 활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며 “한국 의료는 인텐시브 하고 의료인이 근면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것이 바로 한국 의료가 앞으로 나갈 중요한 키워드”라고 밝혔다.




이행신 보산진 국제의료전략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환자 유치시장의 위기 직면의 상황에서 유치사업 관련 기관의 직접 참여 및 토론을 통해 위기 극복 공감대를 형성하고, 회복기반 마련을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해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시장이 재활성화되기를 기대한 다”고 전했다.




국제의료사업의 향후 과제와 관련한 주요 추진 과제로는 △국제개발사업 연계 다양한 국제의료사업 확대 △ ICT 등디지털 기반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및 확대 △브랜드 재정립 및 상품 다양화 △중 증의료 중심 한국의료 브랜딩 강화 △위 드/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맞춤형 사업 확대 △적시 관련 법류 정비 및 제도 개선과 정책 개발 △대상 맞춤형 역량강 화사업 개발 및 질 관리사업 △국제의료 시장 조사 확대 등을 꼽았다.




이지연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의료기관들의 외인 환자 유치 현황 및 지원요청 사항’과 관련해 법,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환자 대상 비자 발급이 제한돼 있어 한국 의료를 희망하는 외국인 의 입국이 불가능한 현황”이라며 “베트남 에서 환자가 백혈병 치료 받으러 들어왔 는데 보호자의 비자가 발급이 안 되는 사례가 있었다. 적어도 보호자 한명까지는 원활한 비자 발급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완료 및 필요 서류를 제출한 외국인 환자에 한해 양국 간 보건 협력을 통한 비자 발급 절차 개선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 격리 신청에 한해 사증 우선 심사를 통한 복지부 및 외교부에 협조 요청을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2022년에는 비대면 진료가 법적으로 가능해지면 활성화되고 환자 유치의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메일이나 에이전시를 통해 환자 치료가 가능한지 문의를 계속받고 있는 만큼 외국인 환자의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위한 법적 근거 및 범위의 명확성이 필요하다” 고 역설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 시 △의약품 처방 및 배송 △가능한 진료 범위 △의 무 기록 발행 법적 근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현지 의료진 섭외 여부 △ 해외 현자 화상 상담 관련 법률 분석 및 가이드라인 제공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세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외국인 환자관리 전략’과 관련해 “우리병원의 경험을 보면 내국인 대상 솔루션을 사용하는데 진료가 끝나면 처방전까지 환자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며 “다만 국제진료센터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쓰려고 하면 약 발행 과정에서 막혀서 사용을 못하고 있지만 향후 법적 제약이 완화되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재외국민 화상상담 시범사업 결과와 관련해서는 “서울대병원 의사가 비대면 진료로 건강상담을 해준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거의 400명 가까이 많은 환자들이 응모해 시작했던게 추이를 살펴보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며 “환 자가 해당 사업에 실망한 건데 치료하려 면 결국 수술이든 약물 처방을 해야 하지만 약 처방을 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탈락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비대면 솔루션에서는 결국 상담 이후의 치료 방안이 마련돼야 활용성을 높일 수있고 재진율을 올리려면 국내 의료서비 스가 조정자로서 역할해야 한다고 제언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과거보다 예방의 료가 더 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메타버 스, 디지털 트윈 등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이용한 일상 건강관리와 관련해서는 “아직 요원한 일”이라면서도 “환자를 중심으로 의료 데이터를 모아 관리할 수 있는 매개가 필요하고 단순히 웹 사이트에 접근해 페이지 보듯 하는 게 아니라 메타버스 같은 가상 공간에서 과거 기록을 보며 새로운 건강 문제에 대해 말로 하면 의료진이 통역 상태의 코멘트도 달아주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변루나 복지부 양자협력담당관은 “외 국인 환자 유치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긴 한데 코로나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어 안타깝 다”며 “해외 의료 진출법을 만들고 나서 제도적으로 노력했으나 19년도에 비하면 지난해 턱없이 적은 환자들이 방문했다” 고 밝혔다.




이어 “비자 발급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부분이 있고 방역과의 조화를 무시할 수는 없다. 형평성과 불법 체류 문제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 해서 탄력적으로 비자를 발급할 수 있도록 법무부나 질병청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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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강희정 대요메디(주) 대표




///제목 다양한 원인에 따라 조절되는 박동운동… 박동수와 박동 규칙성으로 평가 가능




///부제 맥맥 진 진단단기기술술의의 임 임상상 활 활용용법법 < <17>> 3차원 맥영상 검사기, 평균 박동수 및 심한 부정맥 등 확인 가능




///부제 지완삭질맥·촉결맥, 제공되는 박동수 정보 및 부정맥 여부 통해 판별




///본문 맥상의 4대 요소인 위수형세 중 ‘수’(數)는 맥박동수(Pulse Rate)를 의미하는데, 이번 호에서는 맥박동수에 안정성(Stability) 혹은 균일도(Evenness)를 추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동서고금 막론하고 맥 진찰시 첫 번째 관찰대상 ‘박동수’




인체의 건강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관찰하는 주요 대상인 맥의 물리적 파라미터 중박동수를 정확하게 알기 위한 의학자들의 노력은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있어왔다. 박동수를 알아내기 위해 3세기경 만들어진 물시계부터 시작해 1707년 영국의 의학자인 Sir John Floyer(1649∼1734)가 자신의 환자들을 보다 정확하게 관찰하기 위해 개발한 ‘의사를 위한 박동시계’(Physician’s Pulse Watch)까지 1분당 박동수를 알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를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데 사용해 왔다.




그림 1) 그림 2)




그림 1) 휴대용 물시계로 박동수 측정에도 사용되었다 1)




그림 2) John Floyer 가 제작한 Pulse Watch중 하나(복원품) 2)




황제내경과 맥경 등 한의학 고전에서는 박동수의 빠르고 느림에 따라 삭맥(數脈)과 지맥(遲脈)을 구분하고 있는데, 시계가 없던 시절 일정한 시간을 가늠하기 위해 ‘정상호 흡’을 기준으로 하여 박동수를 기술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발행된 ISO 진단용어표 준-맥진(ISO 23961-2:2021 3) )에서는 원문 출처를 밝히고 호흡당 박동수를 기입했지만 맥상용어를 설명하는 본문에는 질맥(Racing Pulse)은 1분에 120회 이상인 맥, 삭맥 (Rapid Pulse)은 1분에 90회 이상인 맥, 지맥(Slow Pulse)은 1분에 60회 미만인 맥으로 간략하게 정의했다.




현대의학에서 정의하는 휴식기 정상 박동수는 성인의 경우 60∼100bpm으로 맥진 에서 정상 박동수와 동일하 다. 박동수는 나이에 따라 휴식기 정상 박동수가 다르기 때문에 미국 국립보건원 (NIH) 4) 에서는 아래의 표와 같이 연령대별 정상 박동수 범위를 제안하고 있다.




박동조절과 박동이상




심장에서의 박동운동은 앞서 살펴봤지만 다양한 원인에 따라 조절된다. 심박 조절에 대해 전기자극에 의한 심근 수축과정으로 보면, 심박 속도는 우심방 벽의 동방결절 (SA: Sinoatrial Node)에서 발생된 전기 자극이 방실결절(AN: Atrioventricular Node)로 전달되면서 심방이 수축하고, 방실결절로 전달된 전기신호가 다시 퍼킨지 섬 유(Purkinje’s fiber)라는 곳으로 전달되면서 심실이 수축된다. 전기 자극이 발생되고 전달되는 과정은 여러 신경계가 인체가 보내주는 다양한 요구에 반응하면서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건강한 정상인이라고 해서 1분 동안 계속 고정된 60bpm의 박동수만 보일 수는 없고, 들숨일 때와 날숨일 때 일어나는 호흡동성부정맥(RSA: Respiratory Sinus Arrhythmia)과 같은 정상적인 변화폭이 존재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맥을 측정할 때는 일정시간 이상을 측정해서 해당 시간에 대한 평균 박동수를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상적인 변화폭을 넘어서는 박동 이상이 나타나는 환자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현대의학에서는 ‘부정맥’이라고 정의하고 있고, 부정맥과 관련된 맥상으로는 촉결대맥(促結代脈)이 있다.




원전에서 정의한 박동 부정성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내용과 같다.




이를 다시 보기 좋게 실제 측정된 정상박동인 맥파 그래프와 갑자기 불규칙한 맥이 나타나는 결맥 맥파그래프를 사용해 아래와 같이 그래프로 표시해 봤다. 즉 지맥, 완맥, 삭맥, 질맥은 박동수가 일정하게 나타나는 경우에 그 박동수를 이용해 구분할 수있는 정보가 되고, 촉결맥은 대체로 빠른맥이거나 느린맥을 보이다가 갑자기 한두 번의 부정맥이 나타나는 경우가 되며, 대맥의 경우 일정한 패턴의 심한 부정맥이 계속 해서 나타남으로써 박동수로 설명하기 곤란한 경우의 맥으로 구분이 되는 것을 알 수있다.




3차원 맥영상 검사기에서는 대표맥파의 박동수 혹은 짧은 주기로 측정된 맥파신호에 대한 평균 박동수를 제공하며, 부정맥이 나타나는 경우 비고란에 부정맥 여부를 표시하기 때문에 심한 부정맥(대맥)인 경우는 맥파 그래프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맥의 빠르기, 맥의 속도의 안정성으로 구분되는 지완삭질(遲緩數疾)맥과 촉결(促結)맥에 대해서는 제공되는 박동수 정보와 부정맥 여부를 통해 판별할 수 있다.




다음호에서는 맥의 세기에 대해 검토해 보고자 한다.




1) A Brief Journey into the History of the Arterial Pulse. Nima Ghasemzadeh etc, SAGE-Hidawi Access to Research Cardiology Research Practice V2011 doi:10.4061/2011/164832




2) The Physician’s Pulse Watch, New,Notes and Queries.




3) ISO 23961-2:2021 –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 Vocabulary for diagnostics-Part 2: Pulse 4) NIH(The United State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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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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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




///부제 복통 · 체중 감소시 의심되는 ‘크론병’, 20대 환자가 가장 많아




///부제 지난해 진료인원 2만5532명…‘16년 대비 32.1% 증가, 총진료비는 1249억원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크론병’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이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16년 1만 9332명에서 ‘20년 2만5532명으로 6200명이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7.2%로 나타난 가운데 같은 기간 남성은 1만2869명에서 1만7269명으로 34.2%가, 여성은 6463명에서 8263명 으로 27.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지난해 크론병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가 30.4%(7759명)로 가장 많았 고, 30대가 22.6%(5774명), 40대가 14.6%(3729명)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20대 32.7%, 30대 24.2%, 40대 15.2%의 순으로,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20대 25.5%, 30대 19.3%, 40대 이상 13.4%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2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최근 10대, 2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육류 섭취와 패스트푸드 섭취가 증가하는 것이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또한 질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검사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조기 검사로 조기 진단율이 올라간 것도 젊은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크론병 진료인원 을 연도별로 보면, ‘20년 49.7명으로 ‘16년 38.1명과 비교해 30.4% 증가했 다. 남성은 50.5명에서 67.1명으로, 여성은 25.6명에서 32.3명으로 각각 늘었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연령대별 진료인원의 경우 20대가 112.5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난 가운데 이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대가 155.0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112.5명, 10대 70.4명 순이 며, 여성은 20대 64.8명, 30대 46.6명, 10대 34.6명 순이었다. 이와 함께 크론병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6년 668억원에서 ‘20 년 1 2 4 9 억 원 으 로 ‘ 1 6 년 대 비 86.9%(581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6.9%로 나타났다.




지난해 성별로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5.3%(44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5.6%(320억원), 40대 14.9%(187억원) 등의 순이였으며,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대가 36.1%(321 억원)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20대가 33.3%(120억원)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 년간 보면 ‘16년 345만원에서 ‘20년 489만원으로 41.5% 증가했으며,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364만원에서 515만원으로 41.5%가, 여성은 309만 원에서 435만원으로 40.7% 증가하는 한편 ‘20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 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62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568만원, 30대 555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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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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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위한 협력 추진




///부제 건보공단 · 보사연 MOU 체결 및 세미나 개최…국책기관과 간담회도 진행




///부제 김용익 이사장, 특강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연구의 방향성 제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이태수·이하 보사연)과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빅데이 터를 활용한 공동연구 기획 및 성과 공유




△이를 위한 DB 구축 및 분석 인프라 지 원 △사회경제적 수준 측정을 위한 지표 공동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설 계획 이다.




특히 김용익 이사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보사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공급체계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현재 보건의료 공급체계의 문제점과 모순의 근본적 원인을 짚고, 미 래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청사진을 제시 함으로써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연구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건보 공단과 보사연은 공동연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재용 건보공단 데이터관리부장은 국민건강보험 DB 현황을 소개하고 공공 부문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전략을 제시했으며, 강신욱 보사연 선임연구위원은 사회보장정책에서의 건강보험 행정자료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양 기관의 이번 업무협약은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다양한 정책·학술 연구를 통해 국가 정책방향 설계 등에 필수적인 기초자료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향후 사회 경제 분야 연구에서도 활용이 활성화될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은 △한국보건사회 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노동연 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주요 국책연구기관과 간담회를 개최, 기관간 협력을 통해 사회경제·노동 분야의 정책 효과 평가 및 사회안전망 구축 등 공공 분야 에서의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 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세미 나와 간담회가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전국민 의료이용 영역의 연구뿐만 아니라 인구·사회·경제·노동 분야로까지 연구영 역을 확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보사연 등 국책연구 기관에 전용 분석좌석 배치 등 정책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태수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건보공단이 보사연을 비롯한 국책연구기관에 소장한 빅데이터를 더욱 원활하게 제공함으로써 국가정책의 실효 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건보공단의 이러한 방침이 커다란 외부경제효과를 가져와 건보공단의 사회적 가치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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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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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1976년 도봉구한의사회가 간행한 『道峯山』 創刊號를 보니




“도봉구한의사회 학술의 장을 마련하다”




///본문 1976년 3월20일 서울시 도봉구한의사회에서 『道 峯山』 創刊號를 간행한다. 당시 회장이었던 강신무 선생은 다음과 같은 창간사를 올렸다.




“……우리의 한의학이 드디어 세계의학으로 발돋 움하기 시작하였으며 세계만방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세대가 닥쳐왔기에 더욱 더 우리 자신의 실력을 배양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이런 차제에 오늘 제1회 학술집담회를 맞이하여 ‘道峯山’이라고 명명한 분회지가 회원간의 친목과 자질 향상을 목표로 대범 하게 그 첫선을 보이는 바입니다. 앞으로 본 ‘道峯山’ 은 친목과 학술 그리고 내외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는 명실공히 분회지로서 그 사명의 완수를 위해서 창간의 굳센 기백을 잃어버리는 일없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제회원들에 많은 협조와 후원이 있어 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바입니다.……” 한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尹四源 회장은 다음과 같이 축사를 썼다.




“……비록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가 산적되어 있는 상태이긴 하나 제반의 질서가 유지되면서 한의학의 육성을 위한 활동이 전체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이루어지고 있는 이 때에 신설된지 불과 2년 남짓한 貴분회에게 회원간의 보다 긴밀한 유대와 결속은 물론 학술적인 연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정기적으로 종합적인 분회지를 창간하게 된 것은 실로 경하할 뜻깊은 쾌거이며 타분회의 모범으로서 이를 성취시키기 까지의 숨은 공적을 깊이 찬양드리는 바입니다.……” 제일 첫 페이지에 기록된 ‘도봉구한의사회 연혁’에 따르면 도봉구한의사회는 도봉구가 성북구에서 분구됨에 따라 1974년 2월9일 성북예식장에서 창립총 회를 갖게 된다. 1974년 당시 회원수는 93명(개설 75




명·미개설 18명), 회장은 송장헌, 부회장 문종화·강신 무였다. 또한 1975년 10월1일 시행정구역 개편으로 회장 송장헌과 부회장 문종화를 비롯해 16명의 개원 회원이 성북구로 재편성됨에 따라 부회장 강신무가 다음 총회시까지 회장 직무대리로 집무할 것을 결정 하게 된다. 이후 1976년 1월29일 회장 강신무, 부회장 성기일·왕종서의 새로운 집행진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




광덕한의원 신경철 원장은 ‘醫道’라는 제목의 祝詩 를 지어서 축하했다. 이후에 소속 분회의 회원들의 학술논문이 이어진다. 숭인한의원 김태건 원장은 「五 大痛에 대한 경험의 일단」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 다섯 가지를 꼽고 하나씩 살펴 보는 것을 목표로 자신의 견해를 정리했다. 창간호에 서는 다섯 가지 가운데 頭痛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것은 다음호로 이어서 통증 유발 증상을 하나씩 살피기 위해서이다. 그는 먼저 두통을 원인과 치료법, 종류 등으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남대문한의원 卜俊圭 원장은 「割治療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할치요법이 항병능력의 촉진과 기능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은 1975년 8월 해외여행으로 일본을 방문해 구입한 책들을 분석, 연구하여 정리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經驗方’이라는 제목 아래에는 도봉구한의사회 회원들의 경험방을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서 성수당 최준현 원장은 養神湯·活腸湯, 세남한의원 정동조 원장은 여드름과 무좀을 치료하는 외용처방을, 송해한의원 이채환 원장은 풍습에 사용하는 비방을, 광덕한의원 신경철 원장은 타박손상에 사용하는 當歸飮의 처방 구성과 가감법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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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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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




///제목 “흔들리는 정신건강, 자연과의 조화와 순응이 소중”




///본문 작금의 현실은 굳이 한 세기 전의 스페인 독감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앞으로 오랫동안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할 가능성이 점차로 높아지고 있다.




당장 가족, 친구, 학교와 직장, 동호회에서의 만남과 활동이 축소된 팬데믹 상황은 개인적, 사회 전반적 충격과 고립으로 우울, 불안, 자해, 고독사, 자살이 속출하는 등 무너지고 있는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한 단면을 나타내고 있다.




분석심리학에서도 ‘구스타프 융’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집단무의식’은 고대로부터의 ‘민담과 신화’에서 알 수 있는데, 민족성을 통해 드러난다”라고 했다. 한국인은 ‘단군신화’, ‘심청전’, ‘흥부전’ 등에서 가족, 혈연 및 공동체에 대한 깊은 애정과 끈끈한 결속력을 보이고 있어, 메타버스 시대에 팬데믹 극복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한의학 고전 문헌은 정신건강 한의학의 ‘파워’




여기서 수천 년 한의학의 고전문헌들은 생리적, 병리적 정신건강의 정서반응에 대한 임상 사례들을 수많이 집대성해놓고 있어 또 하나의 정신건강한의 학의 ‘파워’가 될 것이다.




예하면 『동의보감, 神門』 ‘오지상승위치(五志相勝 爲治)’에서는 “몹시 성내면 肝을 상하며, 슬픔은 성내는 것을 억누른다. 너무 기뻐하면 心을 상하며, 무서움은 기뻐하는 것을 억누른다. 너무 생각하면 脾 를 상하며, 성내는 것은 생각하는 것을 억누른다. 너무 근심하면 肺를 상하며, 기쁨은 근심하는 것을 억누른다. 너무 무서워하면 腎을 상하며, 생각은 무서 워하는 것을 억누른다”라고 희로애락의 상관관계로 설명했다.




#사례 ①




늘 오시던 50대 중반 여자 환자가 눈물을 글썽이며 들어선다. 눈을 마주하고 조용히 진맥을 마치자 그가 먼저 “며칠 전 친정어머니 장례를 마쳤는데, 아직도 맘이 심란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잣집 외동딸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는데, 부모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집 4째 아들에게 시집가서 아들, 딸 낳고 살아왔다. 친정엄 마 마음을 그렇게 아프게 했는데도, 늘 웃으며 나를 반겨주던 어머니 모습이 더욱 어른거린다”면서 다시 울먹였다.




한의사: “워낙 남편이 멋지셨나봐요. 외모에 반해 시집가셨어요?”




환 자: … (살짝 분위기를 꽃피는 현실생활로 전환시키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옅은 웃음이 지나간다.) 한의사: “외동딸로 엄마 사랑도 많이 받았겠어요.




친구 같았던 엄마를 생각하면 어떤 마음이 드세 요?”




환 자: “음, 뭐랄까~ 연두색, 노란색, 분홍색.. 꽂들과 훨훨 나는 나비 같은…” 한의사: “그런 색깔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환 자: “엄마는 가을이면 노란 국화꽃을 좋아하셨 는데, 국화꽃을 보니 또 다시 엄마 생각이…” 한의사: “노란색은 그리움이고, 분홍색은 엄마의 사랑인가 봐요.”




환 자: “네, 그러네요. 너무 사랑을 주셔서… 지금도 곁에 계시는 거 같아요” (눈물) 한의사: “연두색, 노란색, 분홍색의 그리움, 사랑을 영원히 마음에 간직하시겠어요?”




환 자: “네, 가시는 길에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드렸 어요…” (표정이 밝아짐) 한의사: “부모님의 사랑도 듬뿍 받으셨고, 자녀들 에게도 많은 사랑을 주셨잖아요. 이제 생로병사의 자연법칙에 따라 살아가셔야죠.”




환 자: “얼마 전 손자도 태어났으니까요.” (얼굴에 웃음)




부모님께 받은 깊은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어 머니를 위한 불공’으로 상담을 마무리했다. 그의 비통함과 슬픔의 정신고뇌를 ‘간기울결’과 ‘폐기 허’로 변증진단하고, ‘혼백(넋)’을 살리는 정신요법 과 침구 한약치료를 했다. 한약을 1제 복용 후 내원한 환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허리, 무릎 등의 관절통도 사라지고, 이젠 잠도 푹 자고 있다”고 기뻐했다.




#사례 ②




대기실에서 7살 남자아이가 엄마가 치료받는 동안 지루해하지도 않고 잘 기다린다. 기특하게도 여러 번째다. 필자는 엄마 걱정에 시무룩한 아이와 함께 핸드폰에 배트맨 사진도 구경하고 게임도 같이 하며, 깐부를 맺는다.




“엄마 기다리기 힘들지?”




“아니요. 갈 때도 엄마 옆에서 도와드릴 거예요.”




“그렇구나, 착하네.”




필자는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는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니, 기쁜 표정으로 눈빛이 초롱초롱 빛난다.




젖먹이 여동생의 의젓한 오빠가 되랴, 엄마를 지키는 보호자가 되랴, 나름 역할에 바쁜 7살 꼬마. 헐렁하게 늘어진 마스크를 고쳐주자 엄마 손을 꼭 잡고 당당하게 앞장서는 아이를 웃음을 삼키며 배웅 했다.




정신건강 바로잡기 위해 ‘오기능론’ 임상에 적용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불공’, ‘유치원 수업’ 등의 정신치유활동이 부족한 상황에서, 필자는 개인 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정신건강장애에 대해 ‘오지상승’을 적용하여 생명력인 ‘혼백’이 회복되도록 했다.




어머니를 잃은 외동딸의 슬픔, 엄마를 염려하는 7살 아들의 한의 정신요법을 살펴보면 마음속에서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적으로 승화하여 자리 잡게 하는 ‘통합기 능의 자기적 대사’를 발휘하게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팬데믹으로 흔들리고 있는 정신건강을 바로잡기 위해 서는 한의학적 ‘오기능론’을 임상에 적용, 적극 현대화해 나가야 한다.




이는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가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정책 사업들과도 맞닿아 있어 오행론의 R&D 방식으로 개발될 신기술개발 사업은 전통 의학 표준규범에는 물론 세기적 팬데믹 시대에도큰 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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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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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부정청구 환수 실효 거두려면?…신고·환수기관간 연계 보완




///부제 부정청구 사실 확인한 경우 신고 · 환수기관에 즉시 통보 필요




///부제 국회입법조사처, ‘공공재정 환수제도 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 발간




///본문 공공재정 환수제도가 실효적인 재정누수 방지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신고접수기관과 환수기관간의 연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신고접수기관이 환수기관에 신고내용을 통보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접수기관이 부정청구를 신고받더 라도 해당 신고내용이 환수기관에 잘 전달되지 않아 환수가 누락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지난 15일 이 같은 ‘공공재정 환수제도의 현황과 개선과제’를 다룬 ‘NARS 입법·정책’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우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정누수 관리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월1일부터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 (이하 공공재정환수법)’이 시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법에 근거해 정부는 지난 2020년 총 5만2995건의 부정청구를 확인하고, 453억 원을 환수한 성과가 있었 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고서는 기관간 연계가 부족해 일부 환수조치가 누락되는 등 제도의 시행과정에서 한계점이 드러났고, 또 신고자 보호·보상이 미흡해 제도의 적용범 위가 제한되는 식의 한계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공재정환수법은 제재수단으로 주로 금전적 제재를 규정해 두고 있지만, 처분 상대방의 무자력 등으로 금전의 부과·징수가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무장병원의 경우 처음부터 재산을 숨기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환수 대상자 중 무재산자가 70%이고, 사무장 병원 운영 중단으로 인한 요양급여 비용 징수는 늘 난항을 겪어 왔다.




그 결과 사무장병원 적발으로 인한 2020년 환수결정액 4166억2400만 원중 징수금액은 143억6000만 원으로 징수율은 3.45%에 그쳤다. 2021년의 경우 에도 환수결정액 1276억3100만 원 중 징수금액은 74억2500만 원으로 징수율은 5.82%에 그쳐 부정이익 환수 조치는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공공재정 환수제도의 실효성 강화방안으로 보고서는 환수의 누락을 방지 하기 위해 신고접수기관과 환수기관간의 연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고접수기관이 신고를 통해 부정청구 사실을 확인한 경우 이를 환수기관에 통보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수사기관의 경 우에도 범죄 혐의를 인지(認知)한 후 부정 청구 사실을 확인한 경우에도 해당 사실을 환수기관에 통보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지난해 이와 유사한 취지의 ‘공공재정환수법’ 정부 개정안이 국회에 제안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제재의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제재의 승계 가능성을 규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부정수익자가 제재처분을 회피할 목적 으로 법인합병·분할 등을 하는 경우 합병·분할 후 법인을 제재하는 것이 필요할수 있는데,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 제재 (특히 제재사유)가 합병·분할 후 법인에 승계된다는 규정 등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금전 부과·징수가 어려운 경우 적용할 수 있는 대체적인 제재수단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조금이 반환되지 않는 경우, 다른 보조금의 교부를 일시 정지할 수 있도록 한일본의 제도를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고자 보호·보상 강화 측면에 서는 변호사를 통해서 비실명으로 대리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신고자의 신분 노출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보고서는 내다봤다.




실제 영국이나 일본의 경우 부정청구· 부정수급에 대한 익명신고가 가능하도록 규정했고, 제21대 국회에서도 유사한 취지의 개정안이 제안된 바 있는 만큼 비실명 대리신고 도입의 검토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여러 법률에 나뉘어있는 신고자 보호·보상 제도를 일원화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공공재정환수법은 현재 시행 초기단계로,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향후에도 다양한 입법적·정책적·실무적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며 “제도의 조속한 정착과 실효적인 운영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각계에서 지적된 한계점을 바탕으로 지속 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복지 분야서 늘릴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




///부제 “국민 노후 위해 소득 지원과 의료서비스에 사회가 관심 가져야”




///본문 통계청, 2021 사회조사 결과 발표




올해 국민들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가장 늘려야 할 시설로 ‘보건의료시설’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를 위해서는 소득 지원과 의료·요양보호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1 사회 조사’ 결과 중 복지 분야를 보면, 전국 만 13세 이상 가구원은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로 ‘보건 의료시설’(24.2%), ‘공원 ·녹지 ·산책 로’(19.6%), ‘사회복지시설’(14.7%), ‘공영 주차 시설’(13.7%), ‘국·공립 어린이집 및유치원’(11.8%) 등의 순으로 꼽았다. 보건 의료시설을 꼽은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 년 전보다 1.0%p 늘어났으며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 하는 복지서비스에 대한 응답은 ‘고용(취 업)지원 서비스’가 28.5%로 가장 높았고 ‘소득지원 서비스’(15.5%), ‘보건의료·건 강관리 서비스’(14.9%) 등이 뒤를 이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는 고용(취업)지원 서비스를, 60세 이상은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19세 이상 인구 중 67.4%가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거나 노후 준비가 됐다고 응답했으며,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 금’이 2년 전보다 3.9%p 높은 5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거나 노후 준비를 마치지 못한 이유로는 ‘준비할 능력 없음’(36.8%), ‘앞으로 준비할 계획’(36.2%), ‘아직 생각 안함’(18.7%) 순이었다.




국민의 노후 생활을 위해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영역은 ‘노후 소득지 원’(38.8%), ‘의료 ·요양보호 서비 스’(25.7%), ‘노후 취업 지원’(22.5%)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모든 연령대에서 노후 소득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 지만 40대 이상은 의료·요양보호 서비스 를, 30대 이하는 노후 취업 지원 서비스를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이 복지, 사회참여,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코로나19 등 분야에서 2 년 주기로 조사하는 ‘사회조사’는 전국 약 1만9000 표본 가구에서 상주하는 만 13 세 이상 가구원 3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2일부터 27일까지 16일 동안 집계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이 중 복지 분야는 △생활 여건의 변화




△향후 늘려야 할 공공시설 및 복지서비스 △선호하는 장례 방법 △장애인 유대 관계 △장애인 관련 시설 설립에 대한 견해 △장애인 복지사업 △노후 준비 방법




△노후를 위한 사회의 역할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 △생활비 마련 방법 △자 녀와 동거 여부 등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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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韓 항생제 사용량 OECD 3위…4년 뒤 20% 감축




///부제 복지부,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수립




///부제 항생제 내성관리 연구개발 지원·협력체계 강화




///본문 항생제 내성균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2025년까지 인체 항생제 사용량을 20% 감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항생제 내성 전문위원회와 감염병 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인체 항생제 사용량은 현재 26.1DID(인구 1천명당 1일 항생제 소비량)에서 2025년 20.9DID로 20% 줄이고, 비인체 항생제 판매량은 현재 보정단위 (PCU)당 217㎎에서 2025년 195㎎으로 10% 감축하는게 목표다.




◇항생제 내성률 감염 보고 건수↑




항생제는 감염병의 치료제로 항생제에 듣지 않는 내성균 출현 및 확산은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항생제 사용량은 항생제 내성균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국내의 인체 항생제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국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인체(축·수산) 분야 항생제 사용량도 마찬가지다.




2017년 사이언스에 따르면, 한국의 축산물생산량 반영 항생제 사용량은 PCU당 188㎎으로 일본(78㎎), 덴마크 (28㎎) 등 주요 국가보다 많다.




주요 항생제 내성률과 감염 보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내성률은 2007년 26.0%에 서 2017년 34.0%, 2019년 40.9%로 증가했다. 2010년 국내 처음 보고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은 2020년 1만8904건 발생했다.




특히 장기 입원이 많아 내성균 전파 위험이 있는 요양 병원의 주요 항생제 내성률이 종합병원과 비교해 높고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 분야 항생제 내성률도 선진국보다 높다. 2019년 기준 닭 대장균의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내성 률은 한국이 13.2%, 덴마크 0.6%, 플로르퀴놀론계 항생제 내성률은 한국 78.3%, 덴마크 1.9%로 나타났다.




◇2차 대책, 관리시스템 고도화




정부는 앞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제1차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추진한 결과 항생제 사용량이 2016년 31.5DID에서 지난해 26.1DID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급성 상기도 감염(감기) 항생제 처방률도 2016년 42.9%에서 2020년 45.2%로 줄었고, ‘감염예방관리료’ 건강보험수가가 신설돼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 활동이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국제기준에 따른 국가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시체 계(Kor-GLASS)를 구축한 것도 성과다.




비인체 분야에서도 축수산물 항생제 내성균 검사를 확대하고, 수의사가 처방할 수 있는 항생제 품목 수도 20 종에서 79종으로 크게 늘렸다.




1차 대책 시행을 마무리하며 정부는 항생제 양과 종류를 적정하게 사용해 내성균 발생을 줄이고, 감시체 계와 관리를 강화해 이미 발생한 항생제 내성균 확산을 억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2차 대책에는 의료기관을 위한 항생제 사용 관리 프로그램과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하기도 항생제 등 사용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지속하며, 축·수산 분야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 중소·요양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을 높여줄 수 있도록 기술지원 네트워크를 확대해 감염 관리 활동을 촉진할 방침이다.




급성기병원(일반병원)과 지역사회 중소·요양병원 간환자를 이송할 때 환자가 보유한 내성균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2차 대책에서 정부는 항생제 내성관리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내성균 신속 진단도구와 항생제 내성균 치료제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인체-비인체 항생제 내성균 감시 정보를 원활히 공유할 수 있도록 원헬스 (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포털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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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디지털 헬스, 미래 전망을 논하다’




///부제 보산진,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 제2호 발간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보산진) 보건 산업정책연구센터는 지난 3월 보건산업정책 전문 간행 물인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 창간호를 발간한데 이어, 이번에 ‘디지털 헬스,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제2호를 발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호는 보건산업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 디지털 헬스의 현황과 지금까지의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미래 변화를 전망하고 해결해야할 과제들을 살펴본다.




코로나19 팬더믹의 영향으로 보건의료 전반이 디지털 로의 전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 i g i t a 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며 디지털 헬스의 효과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보건산업 현황과 특성을 심층 분석하는 ‘FOCUS’란은 디지털 헬스 서비스의 적용을 위한 주요 논점을 공유하고 임상적 효과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분석했다.




‘디지털 기술의 보건의료 서비스 적용과 거버넌스’에 서는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디지털 기술의 성공적인 적용을 위한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보건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이행을 관리하고 영향을 모니터링하는 거버넌스는 보건의료체계 내 다양한 단위나 수준에서 디지털 헬스 전략을 구사하고 재정을 지원 하는 의사결정을 위해 필수적이다.




‘디지털 헬스 서비스의 활용 효과에 대한 고찰’에서는 디지털 헬스 서비스의 효과를 임상적으로 검증한 국내·외 선행연 구들을 검토해 연구대상, 평가지표 등의 연구동향과 특성을 분석 하고 효과성에 대한 평가결과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해외 디지털 헬스 서비 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심혈관, 당뇨, 정신질환 등)을 중심으로 환자와 의료진 대상 인터넷, 앱, 웨어러블 기기 등의 기술을 활용해 질환관리에 이용되고 있었다. 이를 기존 치료법과 비교할 때 일부는 건강지표 개선, 입원일수 감소, 증상 완화 등의 효과가 있었지만 일부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디지털 헬스 서비스는 대부분 일반인들의 일상적인 건강관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 혈관질환, 만성질환 환자들의 신체활동 개선에 활용되고 있는데, 디지털 헬스가 신체활동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효과성이 검증된 중재법을 바탕으로 국내 현장에 맞는 디지털 헬스 중재법 개발과 적용의 중요성에 대해 제시했다.




‘PROSPECT’란에서는 현장에 있는 분야별 임상 전문의들이 디지털 헬스 서비스의 활용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요구되는 필요사항들과 건강관리와 진료 측면에서의 활용 전망을 수록 했다.




디지털 건강정보의 활용을 위해 데이터 마이 헬스웨이 데이터 고속도로 개념을 활용, 데이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 됐다.




또 지역사회 주민을 중심으로 만들 어지는 건강 관련정보와 의료시설의 모든 데이터를 서로 연결하는 의료정 보의 교환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철저한 데이터 익명화와 보안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특별히 재활 분야는 디지털 헬스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로, 향후 가상현실, 증강현실, 동작인식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공간을 초월한 재택재 활치료의 활성화가 전망됐다.




보산진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 발간을 통해 보건산업 관계자들에게 유의미한 연구결과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며, 2022년부터는 발간 횟수를 확대해 정책적 논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 고자 한다.




해당 간행물은 보산진 홈페이지 내 ’동향과 정보-보건 산업정책연구‘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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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척추만 잘 자극해도 병의 90%는 낫는다’




///부제 척추와 만성질환의 상관관계 한의학 관점서 규명




///부제 선재광 대한한의원장 저술




///본문 척추 경혈과 만성질환의 상관관계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규명한 <척추만 잘 자극해도 병의 90%는 낫는다(전나 무숲)> 신간이 간행됐다.




대한한의원 선재광 원장이 저술한 이 책은 크게 네 파트로 구성됐다. ‘인체 에너지의 컨트롤타워, 척추’, ‘에너지의 학과 한의학이 밝힌 인체의 원리’, ‘척추 경혈을 잘 자극하면 온몸의 에너지가 순환한다’, ‘에너지 순환을 위한 슬기 로운 일상생활’ 등이다.




먼저 첫 번째 파트에서는 인체 에너지의 관제탑인 ‘척추’ 의 중요성과 척추 주변 경혈, 경혈과 통증, 감정과 척추의 관련성을 밝힌다.




저자에 따르면 척추는 정신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이 지난해 외상성 척추 손상 환자 6800여명을 대상으로 정신 질환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척추가 손상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울증 위험 성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장애 위험성은 5.2%, 알코올 사용 장애 위험성은 1.4%, 불면증 위험성은 3.7% 순이었다. 사회 활동이 어려워져 혼자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다보니 사회적 고립 상태를 경험해 불안 장애 위험도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척추 등 신체 건강이 정신 건강으로 이어지는 관점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한의학의 관점과도 이어진다. 《황제 내경》의 <영추> ‘본신’ 편에는 ‘노여움이 지나치면 간이 상하 고, 너무 기뻐하면 심장이 상하고, 너무 생각하면 비장이 상하고, 슬픔이 지나치면 폐가 상하고, 너무 두려워하면 신장이 상한다’는 대목이 있다. 반대로 특정 장기가 약화하면 감정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동의보감》 ‘내경’ 편을 보면 ‘간이 허하면 무서움을 많이 타고, 담이 허하면 결단력이 없어지며 두려움이 많아지고, 심장에 병변이 발생하면 가슴 두근 거림과 건망증, 초조, 불안 등이 생긴다’는 기록이 있다.




이런 관점에 따라 한의학에서는 허리가 아픈 ‘기요통’(氣 腰痛)이 ‘칠정’(七情)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접근한다. 기쁨, 노여움, 근심, 생각, 슬픔, 두려움, 놀람 등 일곱 가지 감정의 변화를 일컫는 칠정은 질병의 내적 원인이 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서양의학 이전의 의학과 에너지의 기원을 짚고 에너지의학과 한의학의 공통점을 살펴본다.




이어 에너지 순환 관점으로 냉증과 척추에 접근하고 침 시술이 만들어내는 에너지 순환 가능성을 제시한다.




에너지의학은 양자물리학이 파악한 사실 체계에 근거해 체계화된 의학이다. 우리 몸은 에너지순환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에너지 파동에 의해 몸과 마음이 연결된다. 또한 몸의 특정 부분을 자극하면 연결된 다른 부분이나 전체가 활성화된다. 이런 에너지의학의 관점은 몸의 일부분을 자극하면 다른 부분이 활성화한다는 한의학의 ‘경혈’, ‘경 락’ 이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경혈을 통한 한의학적 치료인 침 치료의 효과는 1997년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기 관인 국립보건원의 자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국립보건 원은 수술 후 침 시술이 구역, 구토, 수술 후 통증을 억제하는 데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약물중독, 뇌졸중, 두통, 월경 시 경련, 섬유근육통, 관절염, 요통, 천식, 불안, 불면증의 대체 치료법으로 유용하다고도 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에너지 순환과 척추 경혈 자극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자극 방식을 소개한다. 먼저 두통, 조현병 등 에너지 순환이 막혔을 때 생기는 문제를 지적하고 척추 경혈 자극으로 얻는 치료 효과를 제시한다. 척추 경혈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정골 요법, 척추 교정 요법, 반사 요법 등을 제시하면서 한의학의 경혈 자극이 주는 이점을 설명한다. 척추 상부의 경혈을 자극하면 심폐 기능이 활성 화하고 화기를 다스릴 수 있다. 중부 경혈을 자극하면 소화기관의 문제를, 하부 경혈을 자극하면 신진대사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척추 경혈 자극 치료는 관절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신경, 간경, 비경 등에 자침해 기혈을 소통하며 특히 경혈 약침 치료의 효과가 뛰어나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봉독 약침을 경혈에 주입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 40명이 ‘양호’ 이상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경우는 80%를 웃돌았다.




마지막 순서인 네 번째 파트는 에너지 순환을 위한 일상 생활의 팁을 귀띔한다. 스트레스와 냉·습기, 인스턴트 음식 등은 척추 건강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폐활량과 근육, 근력을 강화해야 한다. 척추에 좋은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 에너지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그래야 피가 맑아지고 체온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이 좋아지기 때문이 다. 면역력이 올라가면 척추 질환은 물론 어깨·허리·다리 통증, 두통, 우울증, 불면증, 소화불량, 관절염, 고혈압, 당뇨병, 암, 치매 등 만성질환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선재광 원장은 “이 책은 경혈 중에서도 ‘척추 경혈’을 중심으로 다룬다. 척추 경혈은 인체 에너지의 컨트롤타워로, 그 안에 있는 경혈과 경혈은 다른 어떤 곳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 책을 통해 척추와 척추 경혈의 역할을 바르게 이해하고, 척추 경혈의 효과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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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골절과 낙상으로 인한 부상에 주의하세요!”




///부제 지난해 골절 환자수 225만3113명, 낙상 환자수 5만1746명으로 집계




///부제 심평원, 골절 · 낙상 관련 진료 통계현황 발표…50대 이상에서 ‘다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다가오는 겨울철 부상에 주의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 골절과 낙상 관련 진료 통계 현황을 발표했다.




최근 5년간 골절과 낙상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골절 환자수는 ‘20년 225만 3113명으로 ‘16년 220만8851명과 비교해 2.0%(연평균 0.5%) 증가했고, 낙상 환자수는 ‘16년 2만1481명에서 ‘20년 5만 1746명으로 140.9%(연평균 2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 내원일수를 보면 골절 환자는 ‘16년 1739만4486일에서 ‘20년 1664만 8146일로 4.3%(연평균 1.1%) 감소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7.9일에서 7.4일로 6.2%(연평균 1.6%) 감소했다. 또한 같은 기간 낙상 환자의 경우에는 24만5049일 에서 62만6212일로 155.5%(연평균 26.4%)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11.4일에서 12.1일로 6.1%(연평균 1.5%) 증가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입원·외 래별 골절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원 환자수는 47만6173명, 외래 환자수는 217만6981명으로 외래 환자수가 입원 환자수보다 4.6배 많게 나타난 가운데 입원일수는 805만2170일(48.4%), 외래일 수는 859만5976일(51.6%)이고, 1인당 입원일수는 16.9일, 1인당 외래일수는 3.9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 골절 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년은 ‘16년과 비교해 80대 이상 37.4%(연평균 8.3%), 60대 26.3%(연평균 6.0%), 70대 14.1%(연평균 3.4%) 순으로 증가한 반면 10대는 36.2%(연평균 10.6%), 10대 미만은 18.7%(연평균 5.1%) 순으로 감소했다.




‘20년 골절로 진료받은 연령대는 50대 41만8388명(18.6%), 60대 41만4564명 (18.4%), 70대 30만6311명(13.6%) 등의 순으로, ‘19년 대비 ‘20년은 60대와 8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수가 감소했고, 특히 10대 미만과 10대 환자수는 각각 19.6%, 3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절 세부 상병별 환자수 10순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두개골 및 안면 골의 골절 70만1918명 △늑골, 흉골 및흉추의 골절 33만7239명 △발목을 제외한 발의 골절 32만206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낙상의 경우 지난해 입원 환자수는 4만1669명, 외래 환자수는 1만 3438명으로 입원 환자수가 외래 환자수 보다 3.1배 많았다. 입원일수는 59만 2215일(94.6%), 외래일수는 3만3997일 (5.4%)이고, 1인당 입원일수는 14.2일, 1 인당 외래일수는 2.5일로 각각 나타났다.




최근 5년 낙상 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수를 분석에서는 ‘16년과 대비해 지난 해는 60대 203.9%(연평균 32.0%), 80대 이상 183.5%(연평균 29.8%), 70대 151.5%(연평균 25.9%) 순으로 크게 증가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난해 낙상 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80대 이상 1만1204명(21.7%), 70대 1만112명 (19.5%), 60대 9023명(17.4%) 순이었다.




이밖에 지난해 낙상 세부 상병별 환자수 10순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미끄 러짐, 걸림 및 헛디딤에 의한 동일 면상에 서의 낙상 1만6527명 △동일면상에서의 기타 낙상 1만4878명 △계단에서의 낙상 541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안미라 심평원 급여정보분 석실장은 “겨울철을 맞아 분석한 골절과 낙상 진료 통계정보를 참고해 국민 모두가 추운 계절 부상에 주의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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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난해 말초혈관 진료인원 23만7천명…연평균 2.2% 증가




///부제 남성 9만6천명 · 여성 14만1천명…60대 27.8%, 70대 24.3% 順




///부제 건보공단, 2016〜2020년 말초혈관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 발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 부터 2020년까지 ‘말초혈관’ 질환의 건강 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말초혈관은 심장에서 신체의 각 부위로 혈액을 운반 했다가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면서 신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조직으로 공급되 는 산소량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조직이 손상되거나 심지어는 파괴되기도 한다.




발표에 따르면 말초혈관 진료인원은 ‘16년 21만8000명에서 ‘20년 23만7000




명으로 2만명이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2.2%로 나타나는 한편 같은 기간 남성은 8만6000명에서 9만6000명으로 12.1% 가, 여성의 경우에는 13만2000명에서 14 만1000명으로 7.1% 증가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20년 기준으로 말초혈관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는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27.8%(6만 6000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4.3%(5 만8000명), 50대가 19.2%(4만5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남성의 경우 60 대 28.3%, 70대 26.3%, 50대 18.0%의 순으로, 여성은 60대 27.5%, 70대 23.0%, 50대 20.0%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김형수 교수는 “위험인자로 알려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지며 합병증으로 말초 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며 “자주 발생하는 연령은 50〜60대이고, 70대 이상 에서 환자수가 감소하는 것은 보행거리가 감소하게 되어 증상을 못 느껴서(무증 상)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말초혈관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년 461.9명으로 ‘16년 428.5명 대비 7.8% 증가했으며, 이중 남성은 335.4명에서 372.3명으로, 또한 여성은 522.3명에서 552.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80대 이상이 178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80대 이상이 2077.7명으로 가장 많고, 여성은 70대가 172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말초혈관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6년 426억원에서 ‘20년 622억원으로 ‘16년 대비 46.2%(197억원)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0.0%로 나타났다.




‘20년 기준 성별 말초혈관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8.0%(1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7.6%(172억 원), 80 대 이상 18.0%(112억 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70대가 29.6%(99 억원)로, 또 여성은 60대가 27.8%(80억 원)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16년 19만6000원에서 ‘20년 26만3000원으로 34.0% 증가한 가운데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26만6000원 에서 34만9000원으로 31.2%가, 여성은 15만원에서 20만4000원으로 35.5% 증가했다. 또 ‘20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대 이상이 35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9만8000원, 60대 26만4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K-바이오헬스 세계로…보건산업 성과 공유




///부제 국민훈장·대통령 표창 비롯한 104점 유공자 포상




///부제 백미은 한의약진흥원 선임연구원, 장관 표창 수상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 원(원장 권순만)이 ‘2021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개최했다.




보건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전략적 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 흥원은 사업들의 성공전략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확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5 년부터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성과교류회는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 흥원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 그리고 기업·연구소·병원의 각계 전문가 등 보건산업 분야 관계자들 약 1000명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개막식과 올 한해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공로를 널리 알리는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이번 유공자 포상은 총 5개 분야의 통합 포상으로 진행, 국민훈장 목련장,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41점,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 34점, 고령친화산업 육성 유공자 9점,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8점, 우수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12점, 총 104점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한의계에서는 백미은 한국한의 약진흥원 선임연구원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백 연구원은 조제한 약의 위해요소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해 탕약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유통 한약 재·한약제제의 안전성 확보 및 의약품 품질관리자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첫째 날에는 보건산업 분야 기술이전·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보건의료 TLO 기관들의 우수기술 및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H+TLO 성과 교류회, 제약 시장과 의료기기 시장의 해외 진출 지원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제약산업의 성공적인 세계시장 진출 성과공유회, 의료기기 국제규격 대응 성과교류회, 초고령 사회의 고령친화산업을 이끌 다양한 우수기업 및 지원 사례를 발표하는 고령친화산업 혁신성과 교류회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K-뷰티 글로벌 인지도 등 화장품 산업의 해외시장 개척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중소화장품 해외 진출 지원 성과교류회,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들과 우수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들의 성과를 들어볼 수 있는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 보고회,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성과발표회 등이 열렸다.




더불어 행사장 한편에는 양일간 우수 혁신기업 기술·제품의 홍보 구역을 마련해 전시관 참관객 들에게 다양한 미래형 바이오헬스 기업 22개사 (社)의 모습을 보여주고, 36개의 우수 창업기업들의 포스터와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1개에 대한 포스터를 전시해 보건산업의 2021년 성과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은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으로 이례적인 위기 속에서 보건산업 분야는 수출, 고용 등의 경제성장 지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건산업 분야가 대한 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전략산업으로 경제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복지부와 진흥원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황련·강황·단삼 성분서 위암 억제 및 치료 효과




///부제 항암제 부작용 적은 신약 개발 가능성 열기 위해 후보물질 데이터 발표




///부제 경희대 김봉이 교수 연구팀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봉이 교수 연구팀이 위암 억제 또는 치료 효능을 보인 천연물 종류를 정리해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데이터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위암 항암제 개발 관련 임상시험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고 있으며, 경희대 한의학과 강석영 학생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논문은 ‘Potential of Bioactive Food Components against Gastric Cancer:




Insights into Molecular Mechanism and Therapeutic Targets’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Cancers’(JCR Q1, IF: 6.639)에 게재됐다.




위암은 2020년 기준 세계에서 신규 환자가 5번 째로 많은 암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하기도 한다. 현재 위암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말초신경장애, 구내염, 설사, 구토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김교수 연구팀이 식물과 한약재를 포함한 다양한 천연물의 생리활성물질(bioactive components)과 여러 한약재가 섞인 탕약 같은 복합물 등에서 위암 억제 효능을 보인 성분을 정리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후보물질 데이터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를 취합하고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천연물 개별 생리활성물질의 화학적 분류를 진행했다는 점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천연물이 가진 많은 성분 중에서도 실제로 우리 몸에서 위암을 조절하는 생리활성물질을 찾는 작업이 신약 개발에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이 59편의 논문을 살펴본 결과, 여 러 기전에서 효능을 보인 천연물의 성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황련에 함유된 베르베린(berberi ne) 성분과 카레로 익숙한 강황 ·울금의 주성분 커큐민 (curcumin), 천련자 추출물에서 발견한 토오젠 다닌(toosendanin) 성분, 단삼에 들어있는 화합물 단시논(tanshinone ⅡA) 등이 대표적이었다.




또한 기존 항암제 내성을 억제하는 데는 양파의




아이소람네틴(isorhamnetin), 감초의 리퀴리틴 (liquiritin) 성분 등이 효과를 보였다.




암이 진행되고 단계를 넘어서는 원격전이(보통 4기로 분류)가 발생하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이번 연구에서는 천연물이 이 단계 전에 억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이번 연구를 통해 억제 효능을 보인 약재를 연구하 거나 비슷한 성분을 가진 다른 후보군을 뽑아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면, 생존율이 어떻게 바뀌는 지도 효율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다는 것.




이와 관련 강석영 학생은 “한의학 연구가 갇혀 있는 연구라는 오해를 받을 때가 종종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전공수업 ‘본초학’에서 천연물의 의료 성분에 대해 배우고 문헌연구를 진행해보니 한약 기반 천연물의 기초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김봉이 교수는 “기존 항암제 내성으로 환자들이 힘들어할 때 천연물 성분 약물이 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에서 확인했다”며 “후보물질 데이터를 제공한 이번 연구가 임상시험에서 천연물의 유효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제목 알고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는 팔방미인 ‘생강




///부제 해독 작용, 감기 예방 등 다양한 쓰임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부제 텃밭에서 찾은 보약 ⑥




///본문 금해 열어보았더니 생강이 들어 있었습니다.




“벌써 생강을 캤어요? 10월, 11월이 되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어머니께 여쭈었습니다.




“세상에나! 밭에 도둑이 들었어.




다 크지도 않은 생강을 뿌리째 뽑아서 가지고 간 거야. 도둑이 마음이 급했는지 줄기를 확 재껴서 들고 가는 바람에 땅 속에 생강이 남아 있었어.”




“도둑 때문에 생강을 미리 캐신 거예요?”




“그런 것만은 아니고 도둑이 지나간 자리 정리도 할겸, 뿌리만 남은 생강 가지고 생강청을 좀 담으려고 더수확해 왔지.”




저희 텃밭에는 가끔 서리꾼이 다녀갑니다. 남의 밭 작물이 탐이나 가지고 가려니 마음이 얼마나 급했던지, 작물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수확하는 주인들과는 달리 그들은 마구잡이로 뜯어서 가지고 갑니다. 어머니는 그렇게 도둑 손님이 다녀가고 나면 속상한 마음을 다시 밭을 정갈히 정리하시는 것으로 위안 삼습니다. 이번 에도 그렇게 남아 있는 생강들이 잘 자라도록 밭을 정리 하고 도둑이 뜯어가면서 줄기에 딸려가지 못한 생강뿌 리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생강꿀·생강청·생강조청에 생강초까지… ‘팔방미인’ 생강




텃밭에 생강을 심을 때 저희는 토종 종자와 외국 종자두 가지를 심습니다. 토종 종자는 매운맛이 강하고 섬유 질이 많고 단단합니다. 칼로 잘라 편을 내려면 힘이 많이 들고 보통 수고로운 게 아닙니다. 맛이 매워서 음식을 하기보다는 주로 탕약을 달일 때 사용합니다. 반면에 외국 종자는 크기가 크고 즙이 많아 칼로 썰어 편을 만들기 편합니다. 그래서 얇게 저민 후 꿀에 넣어 ‘생강꿀’ 을 만들어 둡니다. 생강편에 설탕을 넣어 ‘생강청’을 담기도 하고 생강즙이 많으니 즙을 내어 엿기름 삭힌 것으로 ‘생강조청’도 만듭니다. 또 세 가지는 감기기운이 있을 때 물에 타서 차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강편을 식초에 넣어 ‘생강초’를 만들기도 합니다. 회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식중독 예방 겸해서 생강초를 곁들이면 좋습니다. 생강은 이렇게 음식에 여러 방법으로 두루 이용 됩니다.




◇약방에는 감초 아닌 ‘생강’




탕약 처방전에는 ‘강삼조이’(薑三棗二)라는 말을 흔히 씁니다. 한약을 지을 때 한 첩당 ‘생강 세 조각에 대추 두알’을 넣으라는 말입니다. ‘약방에 감초’라는 속담이 있어 모든 약에 감초가 들어갈 것 같지만 한약처방 50% 이상에 강삼조이가 더 흔히 쓰입니다. 생강은 약의 독성을 풀어 주고, 대추는 약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생강에는 해독 작용도 있습니다. 물고기나 게를 먹고 나서 생기는 구토와 설사에도 생강을 먹어 해독한 다고 알려졌습니다. 약재 가운데 반하·천남성에는 독성이 있는데, 이 약재들은 생강으로 해독을 한 후 탕약에 씁니다.




해독 작용 이외에 생강은 그 성질이 따뜻해서 차가운 기운을 밖으로 발산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해표풍한’(解 表風寒)이라고 하는데요, 한의학에서 감기는 몸에 풍한 (風寒)의 사기가 들어와서 생기는 것이므로 풍한을 흩어 주는 감기 초기의 명약으로도 생강을 씁니다. 생강꿀, 생강청, 생강조청은 이런 효능이 있는 민간 감기약입니다.




또한 그 따뜻한 성질 때문에 소화기를 도와 차가운 것을 먹어 위가 냉해서 생기는 구토를 멈추게 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자주 즐겨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에게 따뜻한 생강차를 권했더니 속이 편해졌 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강을 말린 ‘건강’은 한의학 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생강보다 배가 된다고 하여 ‘온리약’(溫裏藥, 속을 따뜻하게 하는 약)으로 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과유불급, 좋다고 많이 먹으면 탈 날 수도




해독도 하고 감기약으로도 쓰이고 속도 편안하게 해주는 생강이니 만병통치 약처럼 느껴집니다. 그럼 단점은 없을까요? 『논어』에 공자님은 ‘생강을 무르지 않고 드셨으나 많이 드시지는 않았다’(불철강식 부다식(不撤薑 食 不多食))는 말이 있습니다. 공자께서 좋은 음식도 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셔서 그리 하셨을 것입니다. 생강은 따뜻한 성질에 매운 맛이 강하니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오래 먹으면 자칫 위를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장기간 복용한다면 체질을 바로 알고 이용해야겠 지요.




9월에 어쩔 수 없이 담은 생강청은 서리꾼에 대한 원망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11월에 풍년을 맞은 생강을 여러 상자 캐고 나니 조급히 도망가느라 줄기만 잔뜩 들고 간 서리꾼 모습을 떠올리니 웃음이 나옵니다. 올해는 유난히 전국적으로 생강이 풍년이라고 합니다. 저희 텃밭도 예년보다 많이 수확했지요. 이렇게 풍년이 들면 내가 먹을 것만 농사짓는 소농인 저는 행복하지만 시장에 팔려고 농사를 지으신 분들은 가격이 폭락해 울상이 된다고 합니다. 올 겨울 준비는 생강꿀, 생강초 등을 만들어 농민의 시름을 덜어주고 내 건강을 위한 건강식품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일단 시작하세요. 경험 부자가 될테니까요”




///부제 ‘100일 글쓰기’에 도전해 완주한 차언명 광명 차한의원 원장




///부제 “글쓰기, 결국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마음 속 너그러워져”




///부제 “경험 부자가 인생을 제일 잘 살아…모두 열심히 도전해 경험 쌓길”




///본문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적인 감독이자 우리에게는 박지성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은 무슨 일을 하든 매일매일 열심히 하는 것”이라 말했다.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특히 더욱 그럴 것이다. 바쁜 현대사회의 하루 속에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확보해야 하며, 그 안에서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글쓰기를 ‘인고의 시간’이라 부른다. 이러한 인고의 시간을 무려 100일 동안 계속한 이가 있다. 차언명 광명 차한의원장(현 경기도한 의사회 감사)이다. 그는 지난 8월23일 100일 글쓰기에 도전해 11월30일 완주를 앞두고 있다. 100일 글쓰기를 마친 소감과 글쓰기를 통해 어떠한 삶의 변화가 찾아왔는지 차언명 원장에게 들었다.




Q. 왜 100일 글쓰기를 시작하게 됐나?




책을 한번 내고 싶다는 아주 단순한 마음에서 시작 했다. 최근 마인드에 대해 공부하던 중 알게 된 후배가 ㈜책과강연 출판기획사를 소개해 주었다. 그 회사 에서 100일 100장 글쓰기 이벤트를 하고 있었고, 백일 성공을 하면 출판컨설팅 비용을 50% 할인해 주고 연구생 자격도 준다고 해서 시작했다.




Q. 100일 글쓰기가 완주에 이르렀는데 소감은?




처음 시작할 때는 ‘이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겠다’ 고 생각했다. 하지만 첫 일주일이 제일 힘들었다. 블로그 편집기 사용법도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는데 지금은 수월하게 하고 있을 정도로 인이 박혔다.




또 글쓰기 중반 정도 와서는 가속도가 붙어 저 스스로에게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같이 글쓰기를 시작한 분들과 오픈 단체방을 통해 서로의 글을 읽고 피드백을 받다 보면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겼다.




그렇지만 이렇게 거의 완주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혼자 하면 힘들었을 텐데, 100일 100장 글쓰기 3기 동기들과 같이 한 덕에 성공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




Q. 글쓰기를 위한 그 날의 소재는 어떻게 찾는가?




꾸준한 글쓰기를 위한 본인만의 루틴이 있다면?




처음 100일 글쓰기 시작할 때는 가톨릭 관련 책을 내고 싶었다. 그래서 가톨릭 신앙 이야기로도 충분히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30일이 채지나기 전에 제 신앙 지식의 얕음을 여실히 알게 됐다. 그 다음 부터는 부족하지만 자녀교육 관련 글을 적었다.




초반에는 글감을 ‘이런 소재를 가지고 써야지’ 계획 하고 적었지만, 글쓰기 중후반을 넘기면서는 한의학 관련 내용도 함께 썼다. 그리고 작은 일상이지만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도 기록했다.




Q. 100일 글쓰기 전과 후, 개인 삶에 있어 달라진 점은?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바쁘고 정신없이 살았다. 100일 글쓰기를 하면서 나의 삶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되었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 이과 출신 엄마라 ‘자아성찰’을 잘 못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글쓰기를 해보니 결국 ‘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글쓰기임을 깨닫게 됐다.




특히 후반부를 가면서는 글감 부족, 소재 고갈을 경험하면서 일상의 작은 부분이라도 더욱 꼼꼼히 살펴보게 됐다. 작은 부분을 관찰하고 살펴보니 조금더 세상과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같다. 내 삶의 태도나 감정이 달라진 것은 없지만, 내마음 속 조금은 더 너그러운 마음이 생긴 것은 확실 하다.




Q. 쓴 글들을 살펴보니까 자녀진로에 있어 본인 교육 철학이 깊게 와 닿았다.




‘No pain, No gain.’ 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처음 부터 엄청 너그럽고 아이들을 잘 이해하는 엄마가 된것처럼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 엄청 무섭고 부족한 엄마였다. 하지만 아이들한테 문제가 생기자 내 스스 로가 고치려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친한 엄마가 됐다.




그리고 자녀들의 진로에 대해서는 세상이 엄청나게 변할 것이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좋 다고 하는 직업이 영원히 좋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컴퓨터도 귀하던 1980년대에 20대를 보낸 우리보다 더 발달된 세상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더괜찮게 잘 살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최근 대선 후보경선에 떨어졌던 야당 유력 후보처럼 나는 청년의 힘을 믿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도 우리보다 더 잘살 것이라 믿는다. 그 믿음 덕분에 아이들의 진로도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잘 개척할거라 생각한다.




Q. 다른 글들도 경험에 빗대 쓰기에 글이 더욱 담백 하고 공감이 간다.




“경험 부자가 인생을 제일 잘 사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나도 1020세대 엄마 치고는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 한 경험 부자다. 그 덕에 이번 글쓰기에도 여러 가지를 내용을 적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앞으로도 많이 하고 싶다.




이제 100일 글쓰기를 마치면 책과강연의 연구생 생활을 할 예정이다. 아직 한 번도 책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는 것 투성이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책을 내고 싶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의 좌충우돌 경험으로 얻은 경험과 교훈들이 지금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 글을 읽고 계실 회원들도 글쓰기는 물론 ‘경험 부자가 되어 보라’ 말하고 싶다. ‘이것 할까?’, ‘저것 할까?’ 망설이지 말고 일단 무엇이든 해보라 말씀드리고 싶다.




나도 만약 100일 글쓰기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인터뷰를 하는 기회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해보다가 나와 맞지 않으면 그만 두더라도 최소한 그만둔 그 일이 나와 맞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는 배우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내 삶을 더 행복하고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경험 부자가 되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돈이 많이 드는 취미생활과 경험들도 있겠지만, 글쓰기는 그냥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할 수있는 경험이다. 그래서 기왕이면 글쓰기를 추천한다.




다가올 2022년에는 글쓰기 해보기와 경험 부자가 되길 권한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사업’ 맞손




///부제 한의협-한국과학창의재단, 업무협약 체결…교육기부 전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조율래)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양 단체는 지난 23일 ‘2021 제10회 대한민국교 육기부박람회’를 맞아 마련된 한국과학창의재단 특설 무대에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황만기 부회장, 한국과학창 의재단 조율래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교육 활성화 및 진로직업 문화 체험등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초·중·고 교육에 적극 활용하는 교육기부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뜻을 함께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는 한국과 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교육기부 인프라 발굴에 적극 동참하고 △초·중·고 학생 대상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한의사 회원 등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나선다.




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대한한의사 협회가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청, 학교 등과 교류, 협력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사 및 학생, 학부모, 지역 사회 등은 한의사협회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와 봉사활동 인증을 알리는데 주력하게 된다.




홍주의 회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한의 계에서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를 중심으로 2013년부터 교육부 재능기부 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그 일환으로 학교 교의사 업도 할 만큼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재능 기부에 관심이 높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양 단체가 청소년 창의인재육성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된 ‘2021 제10회 대한민국교육기부박람회’에서 대한한의 사협회는 ‘한의사가 되는 법’과 ‘시험기간 집중력 높이는 법’, ‘월경통’ 등의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에게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보건소장 임용, 한 · 양방 차별 해소 기대




///본문 우리나라의 공적 보건의료 시스템은 한·양방 의료이원화 체계로 안착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보 험의 보장성을 비롯 정부 연구개발및 관련 예산, 해당 국책 연구기관, 병원 등 실질적인 제도의 운영에 있어서는 양의 중심의 급격히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편향적 의료정책이 오랜 관행으로 이어져 내려오다 보니 정작 국민의 높은 한의의료 선호도에 미치지 못하는 의료공급이 이뤄짐으 로써 그 손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남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따른 차별을 시작 으로 국공립 의료기관 운영 및 감염병 관리업무에서의 한의사 배제 등공공의료 영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보건소장 임용을 양의 사로 우선시하고 있는 것은 양방에 대한 지나친 특혜가 아닐 수 없다.




실제 전국의 256개 보건소와 1340개 보건지소 가운데 한의사 출신의 보건소장이 활동하고 있는 곳은 강원 화천군과 전북 익산시 등 단두 곳에 불과하다. 이는 한 마디로 한의의료에 대한 가혹한 차별이다.




양의계는 지역보건법 시행령 11조의 ‘보건소에는 보건소장(보건의료 원의 경우에는 원장을 말한다) 1명을 두되,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한다’는 법령의 해석에 따라 보건소장의 임명권을 지니고 있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한 행정 권한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




이 잘못된 법조문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 치과의사협회, 간호협회 등 제반 의료단체는 물론 국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왔으나 양의계의 기득권 수호 벽에 막혀 조금의 진전도 이뤄내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17일 남인순 국회의 원이 동료의원 19명과 함께 ‘지역보 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함으로써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한 불합리한 차별이 개선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양의사 출신 보건소장만이 아니라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한의사·치과의사·조 산사·간호사 등의 의료인이라면 보건소장에 임용될 수 있는 길을 터놓 았다.




남인순 의원의 지적처럼 한의사· 치과의사·조산사·간호사 등 의료인을 제외하고 의사만을 우선적으로 보건소장에 임용하도록 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이다. 이미이 법령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시 정위원회로부터도 개정돼야 할 것으로 권고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지역보건법 개정안 발의를 계기로 관련법의 개정과 더불어 국가 의료정책 곳곳의 이유 없는 차별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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