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3호
////날짜 2021년 11월 2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 증진…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시급”
///부제 추나요법 인정기준 개선, 한의물리요법 적용 확대, 혈액 · 소변검사 급여 적용 등 건의
///부제 홍주의 한의협 회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이진호 부회장·이승언 보험/국제이사는 지난 17 일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의 건강보험 현안을 설명하는 한편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홍주의 회장은 우선 지난 6월30일 이후 현재까지 한의약정책관이 공석인 관계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개선 등과 같은 한의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미진한 상태인 만큼 조속한 임명을 통해 한의계 현안 해결이 원활 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홍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건강보험 추나요법에 대한 본인부담률 비율의 인하와 횟수 제한 완화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양질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건의했다.
홍 회장은 “추나의학은 한의학적인 전통추나를 토대로 세계 수기요법과 기능해 부학, 생리학 등 현대과학지식을 융합해 발전시킨 것으로,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돼 국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지만 높은 본인부담률, 환자당 연간 20회 제한, 근골격 계질환 상병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돼 국민의 접근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본인부담률을 30%로 낮추고 연간 적용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추나요법은 근골격계질환 이외에도 신경계통질환이나 턱관절장애에도 도움 이 되는 만큼 적용되는 상병에 대한 확대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경근간섭저주파요법(이하 ICT) 및 경피전기자극요법(이하 TENS) 등 다빈도 한의물리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도 시급히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 의과에서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되고 있는 물리치료들이 한의과에서는 대부분 비급여로 적용되고 있어 국민의 의료선 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의료비 부담까지 가중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반면 자동 차보험이나 공무상 특수요양비에서는 한의물리요법 중 다빈도 행위인 ICT·TENS 에 대해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홍 회장은 “한의과와 의과에서 같은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과는 급여로, 한의과에서는 비급여로 적용되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맞지 않을뿐더러 국민들의 한의의료기관 접근성을 떨어뜨 리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체계가 한·양방 의료이원화 제도를 기본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실제 각종 의료정 책과 법률·제도가 양방의료 일변도로 편향돼 있는 것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 이라고 지적하면서, 한·양방간 조화와 균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면담에서는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으로 한의사의 사용이 허용된 혈 액검사, 소변검사 등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의 필요성도 전달했다. 즉 이들 행위에 대한 한의과의 건강보험 미적용 으로 인해 국민의 한·의과 의료기관 중복 방문에 따른 불편을 야기하고 있으며, 시간적·경제적 추가 비용까지 발생한다는 것.
이에 홍 회장은 “보건위생상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고, 기기의 작동이나 결과 판독이 단순한 소변검사기 및 혈액검사기에 대해서는 이미 보건복지부에서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음에도 아직까지 의과와는 달리 건강보험이 적용 되지 않아 국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확하고 객관적인 진단을 위한 한의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은 보다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 구축은 물론 갈수록 커져가는 세계전통의 학시장으로의 진출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주의 회장의 한의 건강보험 현안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경청한 권덕철 장관은 “한의사협회에서 건의한 내용들은 국민들의 의료선택권 확보 등국민건강권 개선을 위한 소중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건의된 내용은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내용이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화답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임금명세서 교부, 카톡 · 문자로는 안 되나요?”
///부제 임금명세서 의무 교부 관련 주요 ‘Q&A’ 정리
///부제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시행…위반 시 5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제 시급 · 일급제 · 연장근로수당의 경우 근로일수 · 총 근로시간 수 꼭 포함돼야
///본문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에 대한 임금명세서의 의무 교부를 11월19일 이후 임금지급분부터 적용하는 한편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를 위반한 사용자에게는 근로기 준법 제116조에 따라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키로 했다.
또 고용노동부는 임금명세서 교부에 대한 사용자의 인사 노무관리 부담을 줄여주고자 ‘임금명세서 만들기’ 프로그 램에 대한 무상보급을 통해 사업주가 손쉽게 전자적 형태의 임금명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보급에 나섰다.
이에 대해 최현석 근로기준정책관은 “이미 임금명 세서를 주고 있는 기업은 기존의 임금명세서를 활용할 수 있고, 영세사업장에서도 큰 부담 없이 임금명세 서를 줄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금명세서 교부와 관련한 주요 질문과 답변 들을 모아 정리했다.
Q. 임금명세서에 사원번호나 생년월일을 반드시 작성해야 하나요?
A. 임금명세서에 ‘성명, 생년월일, 사원번호 등 근로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기재하도록 규정돼 있다. ‘성명’만으로 근로자를 특정할 수 있다면, 생년월일과 사원번호 등을 중복해 기재할 필요는 없다.
Q. 모든 임금 구성항목에 대해 계산방법을 작성해야 하나요?
A. 고정으로 지급되는 기본급이나 정액으로 지급되는 수당 등에 대해서는 계산방법을 별도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시급·일급제이거나 연장근로수당과 같이 ‘근로일수나 총 근로시간 수 등에 따라 임금의 구성항 목별 금액이 달라지는 경우’에 한하여 계산방법을 작성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 계산방법에 근로일수, 총근로시간 수, 연장·야간·휴일 근로시간 수 등을 포함해 기재해야 한다.
Q. 4대 보험료, 근로소득세 등도 계산방법을 기재 해야 하나요?
A. 공제내역의 계산방법은 별도로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근로기준법」 제43조제1항에 따라 임금의 일부를 공제한 경우 ‘공제항목별 금액과 총액 등 내역’만 작성하면 된다.
Q.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임금명세서를 교부해도 되나요?
A.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임금명세서를 교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임금명세서는 PC, 스마트폰 등 정보처리시 스템 상 전자문서 생성 전용 프로그램(한글, 오피스, 웹 에디터, PDF 등) 등을 활용해 작성한 후 이메일, 카카오톡 등 각종 전자적 방법을 이용하여 근로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임금명세서 수당 계산방법 구분 산출 방법(예시)
연장근로수당 25시간 × 통상시급 × 1.5
휴일근로수당 4시간 × 통상시급 × 1.5
근로소득세 간이세액표 적용 국민연금 취득신고 월보수 × 4.5% 고용보험 과세대상급여 × 0.8% 건강보험 과세대상급여 × 3.43% 장기요양보험 건강보험료 × 11.52%
Q.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서에 임금의 계산방법이 나와 있는데, 매월 임금명세서에 계산방법을 반드시 기재해야 하나요?
A. 임금명세서 교부는 근로자가 임금을 지급받을 때에 임금의 세부 내역 등 임금에 관한 정보를 명확히 알수 있게 하려는데 그 취지가 있다. 따라서 취업규칙에 임금의 결정·계산·지급방법이 기재되어 있다 할지라도 임금명세서에 임금의 구성항목별 계산방법을 작성 해야 한다.
Q. 이메일로 임금명세서를 발송하는 경우 교부의 무를 이행하였다고 볼 수 있는 시점은 언제인가요?
발송만으로 교부 의무를 다하는 것인지, 수신을 확인해야 하는 것인지요?
A. 사용자가 이메일로 임금명세서를 발송한 경우, ‘발 송한 때’에 임금명세서를 교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메일이 반송처리되는 경우 등은 발송으로 보기 어려우니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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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매너리즘 벗어나 열정 있는 한의사 되자 다짐”
///부제 1등 당첨된 신재성 한의사, 189cm 규격 75인치 초고해상도 TV 받아
///부제 한의학회,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경품이벤트 당첨 회원 소감 공개
///본문 “63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열정이 있는 한의사가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선후배 원장이 이렇게 한의학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니 한의학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의 2021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참여 경품 이벤트에서 1등에 당첨된 신재성 한의사는 지난 16일 당첨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학회의 철저한 준비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학술대회를 수강하며 경품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 신재성 한의사는 추첨을 통해 189cm 규격 75인치의 초고해상도 TV를 받았다.
목포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인 신재성 한의사는 “현장 대면 강의와 비교해 장점이 훨씬 많았던 온라인 보수교 육이라 만족도와 성취도가 높았다”며 대표적인 장점으로 넓은 강의 선택 폭, 양질의 강의, 몰입도 높은 강의 교재, 반복 시청 등을 꼽았다.
그는 “수강하고 싶은 강좌를 같은 시간에 교실을 넘나 들며 들을 수 있어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강사 들도 대면 강의보다 심도 있게 강의해줘 유익했다”며 “또한 컬러 교재여서 대면강의의 흑백 교재보다 집중도가 높았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반복 시청할 수 있는 점도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품 1등 당첨 전화를 받고 광고인가 싶었다”며 “행운을 긍정하는 자신에 대한 상품이라고 생각하겠다. 학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등 당첨으로 LG전자 그램15 노트북을 받은 양태준 한의사는 “수련의 시절 처음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접하고 9년 가까운 시간 동안 참석하고 있다”며 “매번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해 제공해주는 학회의 모든 관계자들 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6등 경품으로 커피머신을 받은 박현호 도제한의원장은 “코로나19시대에 안성맞춤인 학술대회에 참가할 수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교육 플랫폼이 굉장히 세련되고 가시성이 좋아 만족스럽게 교육을 이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학회는 ㈜동방메디컬 후원으로 처음 진행한 이번 이벤트에서 △삼성스마트 TV (1명) △LG그램 노트북 (1명) △LG로봇 청소기 (1명)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1명) △애플 에어팟 (2명)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2 명)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2명)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50명) 등의 경품을 준비했다.
최도영 회장은 “학회에서 처음 준비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해 준 많은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는 24일부터 개최되는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2 차)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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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시작하세요”
///부제 임금 실수령액 지급 방식도 세전으로 표기해 분쟁 요소 줄여야
///부제 고정연장근로시간 항목도 임금명세서에 반드시 표기
///본문 지난 19일부터 근로자 임금명세서 교부가 의무화됐 다. 이에 근로자 1명 이상을 고용하는 모든 사업자는 당장 11월 임금지급분부터 직원들에게 임금명세서를 매월 교부해야 한다.
교부할 임금명세서에는 ‘근로기준법 시행령’ 제27조의 2에서 정하는 기재사항들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기재해야할 사항은 △성명, 생년월일, 사원번호 등 근로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 30일 미만 사용하는 일용 근로자 제외) △임금지급일 △임금 총액 △기본급, 수당, 상여금, 성과금 등 임금의 구성항목별 금액 △연장·야간· 휴일근로 시간 수(※상시근로자수 4인 이하 사업장과 감시단속적 근로자 제외) △근로소득세, 4대 보험료 등 공제 항목별 금액 △임금 및 수당 등의 산출식 및 산출방법 등이다.
<임금명세서 기재사항>
▲ 성명, 생년월일, 사원번호 등 근로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
▲ 임금지급일 ▲ 임금 총액
▲ 기본급, 수당, 상여금, 성과금 등 임금의 구성항목별 금액
(통화 이외의 것으로 지급된 임금이 있는 경우 그 품명 및 수량과 평가총액)
▲ 출근일수·근로시간 수 등에 따라 달라지는 임금의 구성항목별 계산방법(연장 · 야간 · 휴일근로를 시킨 경우에는 그 시간수 포함)
▲ 임금의 일부를 공제한 경우 공제 항목별 금액과 총액 등 공제 내역
하지만 그간 관행적으로 실수령액으로만 임금을 지급 하던 개원가 입장에서는 임금명세서를 어떻게 교부해야 할지 막막할 터. 이에 11월16일자 <2021년 11월 19일부터 사용자는 임금명세서를 교부해야 합니다> 고용노동부 보도자료와 일선 노무사와 세무사들의 자문을 얻어 효율적인 임금명세서 작성 요령 등을 정리했다.
임금명세서 발급, 세무·회계사무소 적극 활용하려면?
달라지는 법 시행에 맞춰 일선 세무사들도 임금명세서 교부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에 한의원은 세무 사무소에 직원의 기본인적사항과 근무시간, 임금지급 일, 연장·야간·휴일근로시간 수, 임금액 등을 매월 알려주 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일선 세무사들은 직원 임금명세서 교부를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사업주-근로자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되면 세무사무소는 매달 한의원에 자료 요청을 하지 않아도 임금 계산 프로그램을 통해 임금명세서 상에 나타낼 기재사항을 모두 산출할 수 있고, 임금명세서 형태로 한의원장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 세무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성한 직원 근로계약서를 세무사무소로 보내는 것이다. 근로계약서 에는 통상적인 월 근로시간인 209시간에 대한 명시가돼 있고, 임금지급일, 임금액 등이 계약서 상 명시돼 있기 때문에 연장근로나 특별상여에 따른 변동만 없다면, 세무사무소에 해당 사항들을 매월 통보하지 않아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회원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의원 실정에 맞는 표준 근로계약서 양식을 만들어 한의협 회원 홈페이지 내에 게시했다.
임금 계약, 세후 계약에서 세전으로 변경해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됐다면 또 하나의 문제는 사업주-근로자간 계약이 세후 임금 계약(실수령 계약)이 다. 그간 서로의 편의를 위한 실수령 계약은 개원가의 오랜 관행이 돼 왔다. 하지만 일선 노무사들은 이번 기회에이 같은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수령 계약 방식은 임금명세서 교부를 위한 산출을 어렵게 만들고, 사업주의 비용 부담에도 불리하게 작용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세후 급여를 고정하고 4대 보험 금액을 반영해 역산한 기본급과 고정연장근로수당을 산정하는 방식은 임금 산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4대 보험 값이 바뀌거나 소득세율이 변경될 때는 기본급과 고정연장근로수당도 새롭게 산출해야 되기 때문이다.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사업주의 세금과 보험료 납부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국민연금과 건강 보험 등과 같은 4대 보험은 온전히 사업주-근로자간 절반 부담이지만, 혜택은 근로 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만약 근로계약을 맺은 근로자가 1년을 못 채우고 6개월 만에 중도 퇴사할 경우, 나머지 6개월에 따른 환급금이 발생하지만, 해당 금액은 원장이 아닌 근로자에게 돌아간다. 세금과 보험료 등이 사업주가 아닌 개인에게 귀속되는 것이 기본 원칙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노무사는 “일반 회사들이 근로계약서상 임금을 세전으로 표기해 근로계약을 맺듯 개원가도 이에 발을 맞춰야 한다”며 “그래야 서로가 세금 왜곡에 따른 분쟁 요소를 사전에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은 월급제가 ‘원칙’…고정연장근로시간 잘 지켜야
또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됐다면, 전일 근로자의 경우 월급제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게 좋다. 주 15시간 이상을 근무할 때 발생하는 주휴수당 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기 때문에 주급이나 일급, 시급제로 계산하는 것은 셈법만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강진철 수윤HR노동법률사무소 대표노무사(대한한의 사협회 고문노무사)는 “주급, 일급제로 하게 되면 공휴일 등이 발생할 때 마다 사업자가 근무 시간을 계산해 세무 또는 노무사무소에 일일이 통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 한다”며 “하루, 이틀 출근하는 파트타임 근로자를 제외 한다면 월급제로 가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대표노무사는 반드시 출근일수·근로시간 수 등에 따라 달라지는 임금의 구성항목별 계산방법도 잘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시근로자 수가 5인 이상인 한의원의 경우 주4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에 대해 서는 ‘고정연장근로시간’이라는 항목으로 통상시급에서 1.5배 가산이 붙는다. 기본급은 하루 8시간 이하, 주당 40시간 이하 시간에 대해서 지급하는 급여로 그 외 시간은 ‘고정연장근로시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월, 화, 수,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에 출근, 오후 6시에 퇴근하고, 목요일에는 오전 10시 출근, 오후 9시 퇴근, 토요일에는 오전 9시 출근, 오후 2시 퇴근하는 직원이 있을 경우 이 직원의 주당 근무시간(휴게시간 1 시간 제회)은 총 44시간이다. 그 중 4시간은 고정연장근 로시간에 해당하는 것이다.
다만 상시근로자 수가 4인 이하인 한의원인 경우 고정 연장근로시간 적용을 받지 않으므로 통상 근로시간에 포함하면 된다.
강 대표노무사는 “상시근로자 4인 이하의 사업장의 경우 월 209시간을 초과하더라도 근로기준법에 따른 연장 근로 및 휴일근로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만약 근로시간이 월 209시간을 초과한 229시간일 경우 근로시간을 229시간이라 적시해 임금명세서를 작성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노무사는 “이번 법 개정은 모든 근로자에게 근로시간에 따른 적절한 임금이 지급 되었는지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라며 “또한 사용자로 하여금 사업장 노무 관리 및 급여 관리에 있어 더 세심한 주의를 다할 것을 엄격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법 개정에 따라 임금명세서를 교부하지 않은 사업주의 경우에는 1차 위반시 30만원, 2차 50만원, 3차 이상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금명세서 일부 누락 및 허위 기재시에는 1차 위반시 20만원, 2차 위반시 30만원, 3차 이상시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금명세서 사례 1>
•이름: 홍길동 •임금지급일: 2021.11.25.
•임금총액: 48만원 •계산방법: 48시간 x 10,000원
<임금명세서 사례 2>
•이름: 홍길동 •임금지급일: 2021.11.25.
•임금총액: 2,817,000원 •지급액 (기본급) 2,717,000원 (식대) 100,000원 •공제액 (고용보험) 16,720원 (산재보험) 20,120원 (국민연금) 94,050원 (건강보험) 71,680원 (장기요양보험) 8,250원 •계산방법 (기본급) 209시간 x 13,000원
<임금명세서 사례 3>
홍길동 님께 2021.11.25.
에 총 48만원을 지급하였 습니다.
21.11월 총 근로시간 48시 간에 대해 시간당 1만원 지급하였습니다.
< 휴대전화 문자를 활용한 전자적 형태의 임금명세서 작성 예시>
<임금명세서 기재사항>
▲ 성명, 생년월일, 사원번호 등 근로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
▲ 임금지급일 ▲ 임금 총액
▲ 기본급, 수당, 상여금, 성과금 등 임금의 구성항목별 금액
(통화 이외의 것으로 지급된 임금이 있는 경우 그 품명 및 수량과 평가총액)
▲ 출근일수·근로시간 수 등에 따라 달라지는 임금의 구성항목별 계산방법(연장 · 야간 · 휴일근로를 시킨 경우에는 그 시간수 포함)
▲ 임금의 일부를 공제한 경우 공제 항목별 금액과 총액 등 공제 내역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통일연구원, ‘보건의료 분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학술회의
///부제 “경색된 남북관계 해소에 ‘한의학’이 중심될 것”
///부제 무조건적 지원은 NO, 상호 호혜적 발전 도모해야 지속가능한 협력 가능
///부제 빅데이터, AI 접목한 첨단산업 지원…DMZ 내 보건의료산업 공단 구축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과 통일연구원(원장 고유환)이 ‘보건의료 분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지난 17일 온라인 학술회의를 진행, 한의약을 매개로 미래 통일한국 의료체제 구성을 위한 미래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통일 한의약을 위한 남북교류의 과거·현재·미래’, ‘지속가능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2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이날 대한한의사협회 송호섭 부회장은 ‘한의약의 남북간 교류협력의 역사’를 주제로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20년간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노력해
온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송 부회장은 “남과 북의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고려의학은 민족의 동질성 유지에 굉장히 독특한 공통요소가 많기 때문에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교류 분야로 최적화돼 있다”며, 남북의 평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키워드로 한의학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남북교류 협력을 위해서는 남측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인력과 한약 자원 및 토지 등을 활용해 호혜적 협력을 넘어선 경제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북한은 1970년대 약초 재배 확대 지시를 시작으로 고려약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해 해외 수출을 도모하는 한편 고려약을 임상현 장에서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 등을 제시 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협력을 위해서 학술연구 기관간 네트워크 구성 및 협력사업 구축이 필요하고, △남북 민족의학 학술대회 공동 개최 △보건의료 증진을 위한 남북 전통의학 협력 사업 추진 △남북 전통 의학 협력센터 건립 및 공동연구 △남북 전통의학 의료인력 교육프로그램 개발 협력 △일회용 침 공장 및 제약 공장 건립 △이북지역 내 고려약재 생산 협력 사업 추진 등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한의약진흥원 백유상 정책본부 장은 한약물을 중심으로 하는 남북교류협력에 주목 했다. 그는 “고려의학의 의존도가 북한 전체 의료의 80%에 달하고, 대북제재 이후 북측 한약재들에 대한 교역이 이뤄졌었는데 상당 부분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기초로 한약재에 대한 기초 및 재배 연구 등 과 같은 산업에 접근해야 하며, 한약물 중심의 협력 방안을 기초로 한의약 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또 ‘한약물 중심 남북교류협력 방안’과 관련해서는 “북측의 한약자원 생태조사 및 유전정보 분석, 분류 등의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북한 토지에서 수집 되는 한약자원 200개 품목을 대상으로 GPS 정보조
사, 토양 및 생육환경을 분석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즉 이를 토대로 전통약재에 대한 유전정보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계획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는 “고려의학은 소위 말하는 현대의 학의 약품들과 혼합한 혼합제제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국내에서 활용하면 1~3상 임상연구를 거치지 않더라도 데이터 활용 및 등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들이 나타날 것”이라며 “북측의 노하우와 전통을 접목해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하는 고려의학의 치료약재와 치료방법을 이용하고, 더불어 북한에 시설 구축과 제품화를 지원하면 국내 판매에 그치지 않고 남북 전통의학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길 교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최문석 상임대표 (사)통일시대보건의료포럼
한편 이어진 토론에서 동신대 한의과대학 정종길 교수는 한의학 분야가 남북교류협력에 중요한 키워 드임에 공감하는 한편 “정치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경우 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한의학이 정치적 물꼬를 틀 수 있는 유일한 해결 책이라고 주장한 그는 “고려의학이 북한의 모든 의료체계 내 주류의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북 한을 두 차례 다녀오면서 느꼈던 점은 북한이 한의 학에 대한 정보와 관심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다. 부처와 기관이 합심해 컨트롤 타워를 구성하고 남북 교류가 있을 때마다 의료체계를 파고들어야 한다”
고 전했다.
이에 통일연구원 김일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한의학이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며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제언들이 많은데 왜 지금까지 활성 화가 이뤄지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지금 한의계와 노력해야 할 부분은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난 10년 동안의 교류를 통해 향후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남북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등이 대안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통일시대보건의료포럼 최문석 상임대표는 “동·서독이 통일하는 과정에 있어 가장 핵심이었던 것이 바로 보건의료 협정이었다”며 “보건의료 분야가 동·서독 통일과정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대북 지원을 살펴봤을 때, 보건 의료가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이 보건의료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낙후된 병원시설, 교육시설로큰 문제를 겪고 있기에 접경지역의 규제를 완화하 고, DMZ 내 보건의료산업 공단을 조성하는 것이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백유상 정책본부장은 “추상적 지원의 개념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AI 접목 사업 등 스마트팜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구체 적인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통일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1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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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부제 “추나의학, 이제는 세계화를 위한 도약 시작”
///부제 학술연구와 교육, 국제교류 등한의계 발전에 지대한 공적 남겨
///부제 근골격계질환의 고유명사 ‘추나’… 한의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존재
///본문 한의학 표준화·과학화·국제화 롤모델의 대명사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 이하 추나의학회)가 지난 13일 포시 즌스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척추신경추 나의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 추나의학회의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되돌 아보는 한편 향후 한의진료기술 강화 및인류건강 증진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회천 회장을 비롯 추나의학회 신준식 명예회장, 대한한의 사협회 홍주의 회장,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 한윤승 감사, 서울특별시한의 사회 박혁수 前회장·박성우 회장, 가천대 학교 한의과대학 송호섭 학장, 한국한의 약진흥원 정창현 원장, 대한침구의학회 백용현 회장,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송경송 회장,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최진봉 회장, 임상약침학회 안덕근 회장 등과 추나 의학회 전국 교육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회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먼저 추나 의학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해준 모든 분들과 전국 교육위원 여러 분, 특히 우리 학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 으로서 지금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적 으로 학회를 이끌어준 신준식 명예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추나요법이 제도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어 학술적인 변화와 이런 변화를 위한 결정 등이 신속하게 이뤄졌 고, 우리 학회의 소중한 자산인 교육위원 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았기에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있었다”며 “향후에도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한의학과 추나의학을 널리 확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시대의 변화 및 인류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학문을 발전시킬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회원들과 마음을 한 데 뭉쳐 제3의 도약을 위해 정진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준식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30년을 뒤돌아보면 파노라마처럼 비춰지는 역사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스쳐지나간 다. 어느 누구도 전통수기요법에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동료 한의사들과 합심해 추나의학회를 설립했고, 미국·일본·중국 수기요법을 통해 한국사람 체형에 맞는 한국추나를 개발하게 됐다”며 “그 결과 정부로부터 건강보험 급여화 적용이라는
결실을 맺었지만 아직까지 치료 횟수 제한, 본인부담금 축소 등 해결해야할 과제 들이 산적해 있다. 30대부터 독립운동을 하듯 추나요법의 발전을 위해 청춘을 보냈기에 앞으로도 추나의학회를 도와 남아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주의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인사를 전하지 못했던 추나의 학회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들께 먼저 추나의학의 발전을 위한 헌신과 깊은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추나의학 회의 발전이 한의계의 발전으로 이어져 한의계 영역의 확장은 물론 회원들의 살림도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추나의학회의 이러한 발전이 한의계 모든 학회들에 좋은 영향력을 이끌어내고, 또 합심해 새로운 한의계 영역을 확장해 나가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도영 회장은 “추나의학회는 명실공히 대한한의학회 내 롤모델로서 학회의 선도 역할은 물론 살림꾼을 자처해 왔다”며 “앞으로도 추나의학회가 대한한 의학회의 구심점이 돼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이로 인해 한의계가 한층 더 발전할수 있도록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박인규 의장은 “추나의학회는 다른 여러 학회들과는 달리 임상가가 중심이돼 학교 교육현장에 정규 과목 편성은 물론 학술세미나 등 자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와 교육 그리고 임상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등 큰 학문적 성취를 이뤄 냈다”며 “무엇보다 추나의학회가 창립 30 주년이라는 역사를 쓴 것처럼 앞으로도더 노력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한국 한의학을 빛낼 수 있는 훌륭한 학회로 성장하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한윤승 감사는 “한의계가 많은 어려움
을 겪은 가운데서도 추나의학회는 한의 계의 모범적 사례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왔다. 여기에는 추나의학의 초석을 다진 신준식 명예회장부터 물심양면 헌신한 양회천 회장은 물론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끊임없는 학구열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지난 30년이 아닌 앞으로의 30년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고민해야 할 때이며, 추나의학이 앞으로도 효과성과 유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세계화를 위한 도약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박성우 회장은 추나의학회의 지난 30년 역사가 다른 분과학회들이 가야할 최고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하며, “추나 의학회는 소아 질환에도 응용 가능한 대표적인 술기, 다양한 한의 사업의 건강보 험진입 롤모델, 양질의 논문 투고와 체계 적인 교육 등으로 한의치료의 발전과 표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근골격계질환의 고유명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호섭 학장은 “한의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 중 하나가 추나고, 30년이 지나 이러한 결과를 쏟아낼 수 있었던 것은 신준식 명예회장을 비롯해 양회천 회장과 많은 학회 관계자들의 열과 성 덕분”이라며 “오늘은 30주년 기념식을 진행 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30년은 더 발전할 수 있는 추나의학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창현 원장은 “한의진료기술 강화와 인류건강 증진이라는 사명 아래 학술연구와 교육, 국제교류 등 의료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추진해온 추나의 학회는 한의학의 발전에 전천후 역할을 해왔다”며 “세계전통의약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추나요법은 뛰어난 치료효과와 높은 발전가능성으로 해외 시장에서 이미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추나의학이 발전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더불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있도록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에 한의약 진흥원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기념식에서는 추나의
학회 발전을 위한 헌신과 노고를 기리고자 공로패 전달식도 진행됐으며, △대구· 경북지회 김종봉, 이승우, 정영목, 지재동 회원 △부산·울산·경남지회 강영성, 김상덕, 박준수, 백지성, 신병철, 정용래 회원 △광주·전남지회 박종기 회원 △대전· 충청지회 곽중문, 양태훈 회원 △자생한 방병원지회 고동현, 유한길, 이종진 회원
△전북지회 김경수 회원 △서울지회 남항우, 송경송, 신익순, 이영재, 조기용 회원 △경기·인천지회 송윤경, 이재규, 임형호 회원 △특별공로패 신준식 명예회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1991년 12월 15일 창립, 한의사가 시행하는 수기 요법을 ‘추나’로 명명해 한의사의 새로운 의료행위로 편입했으며, 1994년 7월 5일 에는 한방의료행위라는 보건사회부 유권 해석을 이끌어냈고 1995년부터는 추나 의학아카데미를 출범시켜 한의사를 위한 교육제도를 마련했다.
2003년에는 한방물리요법에 해당하는 ‘기결정행위’라는 보건복지부 행정해석으로 비로소 건강보험의 비급여행위로 공식 인정돼 제도화 진입에 발판을 마련했 으며, 2005년 자동차보험에 진입한데 이어 2019년에는 마침내 건강보험 급여화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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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보건소장 임용 차별 철폐… 국민건강증진 위해 조속히 개정해야”
///부제 남인순 의원, 보건소장 임용 ‘한의사 포함 의료인 우선’ 개정법률안 발의
///부제 한의사 · 치과의사 · 간호사 등 의료인 중 보건소장 임용 명시
///부제 한의협 “적극 환영…국회통과 위해 회무역량 집중해 나갈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지난 17일 ‘보건소장은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 중에서 우선 임용토록 한다’는 내용의 법 개정 추진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정치권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한의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양방 편중에서 벗어나 한의사와 치과의 사, 간호사 등 타 직역 의료인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공공의료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며 “국민건강증 진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의협은 “지금까지 한의계는 ‘지역보건법 상의 보건소장 임용관련 조항’ 개정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정부부처와 국회 등에 꾸준히 제기해 왔고, 관련기관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수차례 시정을 권고해 왔다”고 제시했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는 2006년 9 월과 2017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보건소장 임용 시 양의사를 우선 임용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직종을 우대하는 차별행위’임을 지적하고, ‘해당 규정은 국민의 핵심 기본권인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시정권고 의견을 냈다.
법제처 역시 2018년 6월 보건소장 임용자격을 의사면허 소지자로 제한하는 현행 규정은 반드시 정비 해야 할 ‘불합리한 차별규정’으로 규정하고,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에서도 지난 2013년과 2014 년, 당시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의원과 김미희 의원, 김명연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보건소장 임용기준을 한의사와 치과의사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보건복지부에 해당 법령에 대한 개정을 주문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남인순 의원이 의료인 직역별 차별이 존재하지 않도록 해당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아직도 상당 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양의사 지원자가 없어 보건소장 임용에 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며 “국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 특정 직역에 부여된 특혜를 청산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지역보건법 개정 안에 찬성하며, 반드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 임용 차별 철폐 지속 추진
한의협은 한의사의 보건소장 임용을 위해 지역보건법 시행령을 개정해 줄 것을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관계기관 등에 지속 건의해 왔다.
보건소장은 진료인력이 아닌 지역 보건에 관한 관리자이므로 의과의 의료에 대해서도 의사만이 관리할수 있는 것이라 볼 수 없다는 이유에 서다.
또 보건소장의 면허의 유무에 따라 보건소의 보건사업이 평가되지도 않으며, 차이도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다양한 보건의료 전문 가의 보건의료 수행을 통한 보건관리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도 그이유로 들었다.
이에 지난 2011년 10월에는 보건 소장 임용에 한의사를 추가하는 지역보건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보건복지부에 의견 제출했고, 2013 년 7월에는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 부)에 ‘지역보건법’ 상의 보건소장 임용관련 및 보건소인력배치기준 개정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당위성을 설파했다.
또한 2014년 9월에는 보건소장 임용 관련 규제개선을 위한 의견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고, 2015년 8월에는 보건소장 임용에 한의사를 추가하는 지역보건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의견서를 복지 부에 추가 제출했다.
이어 같은해 9월에는 국무총리소속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불합리한 규제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동월 대한 치과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보건소장 지역보건법 관련한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 했다.
2017년 3월에는 같은 내용으로 복지부에 보건의약단체 명의의 건의사항을 제출했으며,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을 의사가 아닌 보건 관련 전문인력에 비하여 우선적으로 보건소장에 임용하도록 한 ‘지역보건법 시행령’ 제13조 제1항을 개정하 라”는 인권위의 권고에 따라 지역보 건법 시행령 개정 촉구서를 복지부에 또 다시 제출했다.
그 결과 복지부는 같은해 7월 인권위 권고사항 관련(지역보건법)한 4개 보건의료단체(한의협, 의협, 치협, 간협)와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 으나 ‘유보’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의협은 2018년 3월 보건 소장 임용기준 개선을 위한 의약단 체(치협, 간협) 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의사 우선 보건소장 임용기준 개선을 요구하는 2018 보건산업 정책 수요조사 의견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제출했다.
특히 제44대 집행부가 출범한 올해 4월부터는 보건소장 임용기준 개선에 더욱 고삐를 당겨 치협과 간담 회를 개최했으며, 5월에는 보건소장 임용기준 개선을 위해 국회와 업무 협의를 했다. 또한 6월에는 보건소장의 의사 우선 임용기준 개선을 위한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했고, 7월에는 복지부 건강정책과를 만나 보건소장 임용 기준과 관련한 지역보건법을 개선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정부뿐만 아니라 정치권과도 수시로 접촉하며, 의사 우선 임용기준의 부당함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남인순 의원 “차별 해소가 마땅”
한편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 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은 보건소장 임용 시 양의사를 우선하도록 되어 있는 현행 법조항을 한의사와 양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조산사 등 의료인 중에서 우선 임명 토록 개선하는 ‘지역보건법 개정안’ 을 대표 발의(국회의원 19인 공동발의 참여)했다.
법안에 따르면 보건소는 보건소장 1명을 두되 의료법 제2조에 따른 의료인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하도록 했다. 만약 의료인 중에서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 해당 보건소에서 실제로 보건 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 으로 보건소장을 임용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남인순 의원은 입법취지를 통해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조산사등 의료인을 제외하고 양의사만을 우선적으로 보건소장에 임용하도록 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 이라는 지적이 있어,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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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대 교육의 질 향상 위한 우수사례 ‘공유’
///부제 가천 · 동국 · 원광한의대, 2021년도 제7차 한의학교육심포지엄서 발표
///본문 지난 1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 년도 제7차 한의학교육심포지엄에서 가천·동국·원광한의대는 임상표현 선정 과정, 졸업역량 설정 등을 소개하고 학과 간균질성 확보 등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3개 한의대는 △한의학교육 우수 사례 발표(박정식 가천대 한의대 조교수)
△졸업역량의 설정과 학습성과 연계(최 동준 동국대 한의대 교수)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경혈학실습 교육 사례(김재효 원광대 한의대 교수) 등의 주제로 한의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사례를 발표했다.
박정식 교수는 가천대 한의대의 교육목 표와 교육 관련 조직 구성 및 운영정책, 한의대 졸업역량 및 졸업성과를 공유하고 ‘2022 임상표현’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진행 단계의 어려움으로 전문 모의환자 관리의 어려움을 꼽으며, “일정 조율,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모의환자가 자주 교체돼 문제 난이도에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가천대 의대와 협력 해 그나마 수월했지만 의대 환자이다 보니 한의 쪽에서 꾸준히 환자 역할을 맡아왔던 분들보다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동국대, 동의대 등이 협력하고 있는 영남권 컨소시엄처럼 모의환자를 공유하는 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2022 임상표현’의 경우 가천대 한의대 재학생, 졸업생 등 여러 집단에게 설문을 진행해 임상표현을 선정했으며 향후 임상실습 교육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최동준 교수는 졸업성과 달성을 위한 단계별 학습 성과를 제시하고 교육목표, 졸업성과, 한의사 역량과 연계한 최종 결과를 공유했다.
최 교수는 “단계별 성과는 총 3단계로 설정했다”며 “1단계에서는 기초 교육을, 2단계에서는 기초교육과 임상 교육, 3단 계에서는 임상교육을 통해 졸업성과를 달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과목별 편차를 줄여 학과 간 균질성을 확보하고, 각과 교수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교육 개선을 총괄하도록 의학교실 등을 개설하는 방안 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효 교수는 경혈학 실습의 교육목 표와 학습 성과를 제시하고 경혈학 실습 환경과 내용, 평가 방식, 발전 방향 등을 공유했다.
그는 “한평원, 보수교육 등을 통해 그룹 토의 등 학생의 능동적 자세를 이끄는 수업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현행 한의학 교육을 실습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2024년부터 적용할 내용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혈학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을 소개하며 학생 중심 교육에서 학생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실습을 마친 한 학생은 위생과 안전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다른 학생은 초음파를 이용해 조직의 구조와 자침 가능한 깊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뉴노멀에 대비해서라도 미디어 통한 콘텐츠 개발은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실습 교육은 위생과 안전관리를 위해 시뮬레이션을 보완하고, 이 과정에서 OSCE도 강화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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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창근 전 서울시한의사회장, ‘한의협 정치아카데미’ 제8강 강의
///부제 “지역주민과의 돈독한 관계 유지, 정치 입문에 큰 도움”
///부제 서울시의회 의원 생생한 활동경험 전달…한의사의 정치 입문 확대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11일 ‘제1기 정치아카데미’ 제8강을 개최, △지방자치와 전문인의 역할 (이창근 전 서울시의원·전 서울시한의사회장) △공직선 거법 이해 및 해설(이주엽 LnP파트너스 대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이창근 회장은 서울특별시의회 제3·4대 의원으로 선출돼 활동하던 당시 선거에 임했던 경험 및 생생한 의정경험을 가감없이 전달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필요한 자세를 소개했다.
이 회장은 “현재 각 한의과대학에서는 한의학은 물론 해부학, 생리·병리학, 법의학 등 모든 의학지식에 대한 수준높은 교육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수준높은 한의사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보건의료 체계의 한 부분을 당당히 책임지는 의료인으로 성장했 다”며 “그럼에도 아직까지 정치에 참여하는 부분이 미흡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며, 이번 정치아카데미가 정치 입문을 꿈꾸는 많은 회원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기초의원, 광역의원, 광역단체장, 국회 의원은 물론 대통령까지 정치인들은 근면성실하고 정직 하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들은 지역주민에 의해 선출된 명예직으로, 정치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은 우선 지역주민들을 대표해 지역에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더불어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나 자치의식에 정직한 주체성이 있어야 할 것이며, 지역발전에 대한 소명의식 및 개인이나 특정집단 또는 소속 정당의 이익보다는 전체 국민의 이익을 우선해 의정(정치) 활동에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처음으로 서울시의원 선거에 도전해 선거운동했던 때를 회상하며,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히 면서 바로 세무조사를 받았던 경험과 더불어 환자 진료 때문에 선거일 바로 하루 전날만 선거운동을 했던 일 등
이창근 전 서울시한의사회장
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이 회장은 “막상 선거에 출마를 했지만 밀려오는 환자 탓에 선거운동은 꿈도 꾸지 못했다. 다행히 환자들이 진료를 마치면 명함과 홍보물을 가져가면서 나 대신 선거 운동을 해줬다”며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될 수 있었고, 이후 서울시의회 사회복지 상임위원, 교통상임위원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신분 확인 후 보건증 발급 △영안실을 장례식장으로 개선
△서울지하철 공사 개선 등의 의정 성과를 거둘 수 있었 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서울시의회 의원의 임기가 끝났어도 지역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돈독한 관계를 통해 ‘청수나루’로 역명이 정해졌던 것을 지금의 ‘압구정로데오역’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에 서의 봉사는 끊임없이 해나가고 있다”며 “정치에 입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본업은 한의사인 만큼 항상 지역주민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면, 언젠가 정치 진출을 꿈꾸는 회원들에게 향후 많은 도움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어진 강의에서 이주엽 대표는 지난 4강에서 강연한 ‘정치관계법’ 중 공직선거법에 대해 실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정치 입문을 꿈꾸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의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은 총 17장 279조항 및 부칙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으로, 이를 모두 숙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이 중 △제6장 후보
△제6장의 2 정당의 후보자 추천을 위한 당내경선 △제 7장 선거운동 △제8장 선거비용 △제16장 벌칙 등의 부분은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후보’ 부분에서는 출마를 예정하고 있거나 주변 에서 출마를 확신시 하는 경우에는 ‘후보가 되려는 자’로 판단되면 공직선거법이 준용돼 규제가 들어갈 수 있는 만큼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후보가 되려는 자’도 주변에 식사나 술을 사거나 심지어 커피를 사는 경우에도 기부행위 제한에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위라는 것.
또한 관공서 출입시에도 모든 사무실을 방문해 인사를 하는 것도 ‘호별방문 제한’에 적용될 수 있으며, 기부 행위에 있어서는 구호적·제한적 행위는 허용이 되지만 갑작스럽게 기부를 한다든지, 평소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하는 것, 물품 전달식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것 등도 기부행위 금지 조항에 저촉받을 수 있는 만큼 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기초의원·광역의원·기초단체장 등 각 선거에 따른 당내경선의 특징 및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예비후보자·후보자 등 각 단계에 따른 선거운동시 허용되는 부분과 해서는 안되는 부분 등실제 선거에 임하면서 겪을 수 있는 세세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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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박용석 前복지부 장관보좌관, ‘한의협 정치아카데미’ 제9강 강의
///부제 “AI 시대에도 정치의 핵심은 결국 인간에 대한 사랑”
///부제 ‘AI 시대, 정치의 미래와 선거운동 방향’ 주제 강연
///본문 “미래에 AI 시대가 도래한다고 한들 인간이 직접 움직일 수밖에 없는 정치 영역은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AI 시대가 야기하는 사회문제들은 결국 인간이 정치를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으며 인간에 대한 사랑이 중심이 되는 정치 그리고 국가에 사랑과 인술을 베푸는 한의사 여러분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주최한 ‘제1기 정치아 카데미’ 아홉 번째 시간에서 박용석 前보건복지부 장관 보좌관은 ‘AI 시대, 정치의 미래와 선거운동 방향’을 주제로 AI가 미래를 바꾸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정치에는 과연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AI의 등장으로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치가 제 역할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중심에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하며, 사랑과 인술로 사람을 돌봐 주는 한의사 여러분이 정치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정치의 핵심으로 꼽은 그는 “여의 도에서 정치를 꿈꾸는 사람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인간에 대한 사랑을 통해 미국 민주주 의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마틴 루터 킹 목사가 1963년 8월 28일 노예 해방 10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에서 열린 평화 대행진 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제목으로 했던 연설이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진정한 의미의 정치”라고 말했다. 흑인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투쟁했으나 여러 가지 면에서 마틴 루터 킹과 대조를 이룬 말콤 엑스는 ‘국민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없었기에 실패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이전 군부 독재 체제 등으로 인해 어두운 과거가 있었지만 국민들에 대한 사랑이 정치에 반영돼 민주주의를 이룬 케이스”라며 “앞으로의 과제 로는 보수든 진보든 어떠한 정파를 막론하고 국민에 대
박용석 前복지부 장관보좌관
한 사랑, 민족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정치에 필요한 요소로 SNS가 중요하 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대면 위주의 선거운동이 불가능해지고, 특히 2020년 선거를 시행한 나라의 절반이 비대면 선거운 동을 진행하면서 뉴노멀시대의 미디어 즉, SNS를 선거에 활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많은 정치인들이 SNS의 활용에 흥미를 갖고 좋아한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유권 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으로 SNS를 꼽는다”며 “이처럼 뉴노멀시대를 맞아 등장한 SNS가 정치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생산될 수 있다. 물론 예기치 못하게 나타나는 리스크들도 있지만 진영논리에 갇혀있지 않은 2030 세대를 아우르는 데 SNS만큼 탁월한 수단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2030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그는 “2030 세대들이 합리적 투표를 할 수 있게끔 1년 전부터 SNS를 통해 선거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고, 그들의 관심 사와 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청년 후보들을 포지셔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치를 위한 선거는 어떻게 진행돼야 하는 가에 대해 설명했다. 정치에 필요한 ‘인간에 대한 사랑’, ‘SNS 활용’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이 바로 선거라는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선거를 ‘마케팅’으로 비유하며, “정치나 정당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마음을 얻는 방법, 그것이 바로 마케팅이자 선거”라며 “유권자들의 구매, 즉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주의를 끌고, 흥미를 주고,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마지막에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마 지역’과 관련해 그는 “나의 지지기반을 과시하지 말고 분석을 통해 어떤 곳에 속할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은 24년간 무소속 국회의원 당선자가 단한 명도 없다. 이는 어떠한 정당으로 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분석이 끝나면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에 있어 핵심적인 조직들에 접근하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한다. 즉, 당원 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 당원들이 나의 선거 전략을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첨언했다.
또한 ‘효과적인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 “유세차를 타고, 율동을 하며 시끄러운 선거운동이 효과적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내가 당에 있을 때, 이를 분석한 적이 있었는데 유세를 많이 한 지역일수록 득표율이 떨어 지는 역효과를 낳았다”며 “사람들은 시끄러운 것을 싫어 한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선거운동, 즉 사람에 대한 사랑이 표현되는 선거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골목을 찾아 다니며,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환경 미화활동 등을 통해 사람 냄새가 날 수 있는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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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경찰 정신 · 몸 건강 ‘빨간불’… 경찰 진료 선택권 확대해야
///부제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⑤ 한의치료, 정신건강센터 개소 등 정신건강 분야서 두각
///부제 근골격계 등 전통적 분야서도 국민 만족도 높아
///부제 한의협 “경찰병원 한의과 설치로 경찰 건강 증진 필요”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공공의료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국립경찰병원에 한의과를 신설해야 하는 이유와 관련 현황에 대해 살펴본다.
전문의 부족 등으로 낮은 이용도를 보이는 국립경찰 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해 몸과 마음이 지친 경찰에게 근골격계 질환, 우울치료 등 한의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신체를 많이 쓰는 업무 특성 탓에 근골격계 질환을 자주 겪는 것은 물론 우울증 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장애를 호소 하는 비율까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우울증과 PTSD를 앓는 경찰이 4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목숨을 끊은 경찰도 10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올 국정감사 당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게 받은 자료를 보면, 2016~2020년 동안 경찰공무원들이 ‘우울증’(F32·F33), ‘PTSD’(F431), ‘보건일반상담’(Z719) 등 3개 특정상병코 드로 진료받은 인원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경찰청과 18 개 지방경찰청 및 지방관서, 경찰대·경찰인재개발원·경 찰수사연수원·중앙경찰학교·경찰병원 소속기관 경찰 공무원들이 진료받은 결과다. 특정상병코드인 ‘Z’코드는 현재 정신질환은 없지만 정신과에서 상담이나 건강관리 등을 받을 때 사용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6년 777명이었던 우울증 환자는 2017년 865명, 2018년 1004명, 2019년 1091명, 2020 년 1123명으로 늘어 5년 새 44.5% 증가했다. PTSD를 호소하는 경찰도 2016년 24명에서 2019년 46명으로 2 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정신과 상담을 받은 경찰도 163명에서 214명으로 31% 늘어났다.
경찰청의 ‘최근 5년간(2016~2021.8월) 본청 및 시도 청별 자살 경찰관 현황’에서도 비슷한 실태가 드러난다.
2016년 27명의 경찰관이 자살한 데 이어 2017년에는 22명, 2018년 16명, 2019년 20명, 2020년 24명이 목숨을 끊었으며 올 들어서는 8월까지 16명의 경찰관이 자살 했다.
이은주 의원은 모든 자살의 원인이 알려지진 않았지 만, 직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다가 자살을 선택한 사례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인사혁신처 자료를 보면 2018년 이후 한 지역에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경찰이 야간근무 중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이 경찰은 교대근무와 직책에 대한 부담으 로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 에서도 음해성 익명 투서가 접수된 후 2개월간 감찰 조사를 받던 경찰이 목숨을 끊었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은 경찰이 강물에 투신자살했다.
경찰 내에서는 복지지원계가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건강 증진 업무를 맡고 있지만, 마음건강과 자살 관련 업무는 경사와 행정관 1명이 각각 담당하고 있어 전국 12만 6390명에 달하는 경찰의 마음건강에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찰병원, 전문의 부족 등으로 이용도 낮아
경찰 공무원의 몸·정신건강을 맡고 있는 경찰병원도 제약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지리적 요인, 긴 대기 시간 등도 문제지만 현저히 부족한 의사 등 전문의 인력도 이용 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경찰병원을 매해 평가하는 책임운영기관운영위원회는 경찰병원 이용자의 감소 원인 중 하나로 전문의 부족을 언급했다. 2020년 기준 경찰병원 전문의 정원은 전체 607명 중 75명으로, 전국 경찰 공무원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23과 2센터를 갖춘 진료부는 별도의 한의과를 두지 않고 있다.
1949년 설립된 국립경찰병원은 △경찰공무원, 전투 경찰순경의 진료 및 건강과 의료수준의 향상을 위한 조사 △경찰 특수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 및 연구 △대테러등 국가재난에 대응한 의료 지원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의료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등 전공의 수련기관 △이 밖에 일반민간환자의 진료와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등을 수행하는 곳으로, 교대근 무와 과도한 스트레스 등 경찰 등의 업무 특성에 따른 특화된 진료를 해야 하는 기관이다.
◇몸 · 마음 건강에 강점 있는 한의과 설치 요구
한의 치료는 경찰의 몸과 마음을 돌보기에 적합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먼저 자살, PTSD 등의 주된 정서인 ‘우울’은 한의학에서 ‘기울’(氣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우울장애의 진 단기준에 해당하는 증상 중 ‘우울한 기분’과 ‘흥미와 즐거 움의 상실’ 등은 한의학의 ‘울증’, ‘전증’(癲證), ‘탈영실 정’(脫營失精) 등과도 관련이 있다.
지난 7월부터 ‘감정자유기법’이 건강보험에 진입하면서 우울증 등 부정적인 정서에 대한 한의 치료의 효과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경혈 자극, 확언 등으로 PTSD 환자의 부정적 감정 해소를 이끌어내는 이 기법은 지난 2019 년 10월 한의계 최초로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설립돼 우울증, 불안장애에 대한 한의 치
료를 연구하는 ‘한의학정신건강센터’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정신장애를 진단·평가하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경찰병원 소속 진료부의 다빈도 진료과가 한의학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 온 분야와 겹치는 점도 한의과 설치 주장에 힘을 싣는다.
한국경찰학회보 19권 4호에 실린 ‘경찰공무원의 경찰병원 이용실태와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을 보면, 설문에 응답한 968명 중 300명(31.0%)이 경찰병원을 이용했 으며 이중 20.1%가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 뒤는 일반내과(9.0%), 순환기내과(8.7%)와 비뇨기과(8.7%) 순이었다.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한의진료의 다빈도 질환 상위 30순위 중 18개가 등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다. 강도 높은 신체 노동을 해야 하는 경찰이 자주 찾을 만한 분야다.
이와 관련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공의료기관 내 제한된 한의의료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국립경찰병원 등 국가 공공의료 분야에 한의약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덕근 한의협 홍보이사는 “국민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복무하는 경찰 공무원이 과도한 업무와 불규칙한 교대 근무로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며 “국립경찰병원 내 한의과를 설치해 진료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 국민의 안전에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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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처방과 희귀질환 한의 치료 소개
///부제 임상서 활용 가능한 ‘고방’(古方) 처방 공유
///부제 신경포착증후군 치료에 약침 등 한의치료 효과 뛰어나
///부제 [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2차), 어떤 내용 담겼나 完 ]
///본문 대한동의방약학회
대청룡탕, 소시호탕 등을 통한 현대 질환 접근법 제시
대한동의방약학회에서는 △고방을 이용한 다이어트 임상운용(김휘열 365하늘애한의원장) △소시호탕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처방 및 백신 후유증 치료(이원행화접몽한의원 이원행 원장)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고방을 이용한 다이어트 임상운용
소시호탕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코로나19 처방 및 백신 후유증 치료
김휘열 365하늘애한의원장
이원행 이원행화접몽한의원장
김휘열 원장은 상한론·금궤요략 등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방’(古方)의 처방을 알아 보고 대청룡탕(大靑龍湯)을 응용해 진행한 사례를 제시해 한약을 통한 체중감량 임상 운용을 알아본다. 이를 위해 다이어트의 기본 개념과 마황의 약리적 이해, 마황 사용시 주의 점을 제시하고 고방을 이용한 다이어트의 임상운용, 대청룡탕 응용방 등을 소개한다. 이번 강의에 사용된 증례는 2021 대한동의방약학회 학회지에 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고방에서 다이어트 처방으로 자주 응용하는 처방인 대청룡탕의 응용방을 이번 강의를 통해 소개한다”며 “체중, 체질량지수(BMI), 체지방량 및 근육량의 변화를 대청룡탕 용량을 달리 해 다이어트 처방으로 사용한 100건의 증례를 확인할 수 있다.
상한론, 금궤요략 등에 기재된 처방들 중 다이어트로 응용해 쓸 수 있는 처방들도 함께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원행 원장은 소시호탕의 이해를 기반으로 코로나19의 치료기법과 회복기 및 백신 이상반응에 대해 임상에서 운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코로나19 처방, 회복기 치료, 백신후유증에 대한 이해로 구성된 각 강의는 중의약의 대가인 저우중잉(周仲瑛) 의 임상방안 분석을 통해 코로나19의 병기를 분석하고 청폐배독탕, 선폐패독방, 화습 패독방의 구조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한 이래 여러 치료제가 개발되고 백신도 보급됐지만, 다양한 이상반응을 임상 현장에서 마주치게 된다. 소실되는 바이러스가 아니어서 향후 수년간 이슈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한의사들이 코로나19와 백신 이상반응에 접근하는 방법을 소개해 임상 현장에서 마주치는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강의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루게릭 등 희귀질환의 한의치료법 공유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루게릭과 유사질환의 감별 및 한의학 치료법 소개(김성철 원광대 한의대 교수) △신경포착증후군의 한의학적 이해와 치료(최석우 늘건강한한의원장) 등의 강의를 선보인다.
루게릭과 유사질환의 감별 및한의학 치료법 소개
신경포착증후군의 한의학적 이해와 치료
김성철 원광대 한의대 교수
최석우 늘건강한한의원장
김성철 교수는 루게릭 질환 치료개선제인 한약제제 ‘메카신’의 안전성·유효성 논문 14편의 결과를 소개하고, 루게릭의 침 치료와 약침치료 등 한의학 치료법과 치료관점을 보다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강연을 준비했다. 퇴행성 뇌질환 중 조기진단이 어렵고 가장 공격적인 진행을 보이는 루게릭병은 진단일로부터 평균 1.6 개월의 짧은 여명을 보이는 희귀질환인데도 평생 수명을 유지하는 유사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감별하기가 쉽지 않다.
김 교수는 “루게릭과 유사하면서 평생 수명을 유지하는 유사질환도 다수 있는데, 이번 강의는 이런 유사질환의 종류를 살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강연이 샤르코 마리투스, 캐네디병, 양성 국소성 근위축증, 진행성근이영양증 등 희귀질환과 루게릭 과의 차이를 이해하고 관련 치료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석우 원장은 신경포착증후군의 한의학적 이해와 치료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실제 이뤄지는 진단과 치료를 임상증례를 통해 제시한다.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흉곽출구증후군 (thoracic outlet syndrome), 족하수(foot drop) 등 신경포착질환은 서양의학적 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아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고자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 원장은 “임상에서 경험해보면 신경포착증후군은 한의학적인 치료가 훨씬 더효과적인 질환이다. 특히 약침치료와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며 “이런 신경포착증 후군들에 대해 한의학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임상에서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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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개방 ‘완료’
///부제 약재 551종 관련 5400만 건, 168GB 데이터 구축…27개 데이터 상품 생산
///부제 이진용 원장 “신약 개발 등다양한 산업 활용 및 국민건강에 도움되길”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3년 동안 구축한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개방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산림 분야 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구축·분석을 활성화하고, 유통·거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추진됐다.
한의학연은 산림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생산하기 위한 센터역할을 수행하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하는 약재 중 551개의 약재들과 관련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지금까지 한의학연은 △약용 생물자원 정보 △고문헌 약용 생물자원 정보 △산림 약용 생물자원 정보 △구성 성분 정보 △단백질 정보 △약용 생물자원 활용 정보 △ 약용 생물자원 증상 정보 △약용 생물자원 처방 정보 △ 약용 생물자원 논문 정보의 9종에 대한 27개의 데이터 상품을 생산했다.
올해는 지난해 2800만 건, 90GB의 데이터를 생산한데 이어 데이터를 추가 생산해 누적 5400만여 건의 데이 터를 구축했으며, 그 규모는 약 168GB이다. 이는 대략 A4 용지 3000만 장의 분량이다.
특히 약용 생물자원 정보의 경우 한의학 교과서와 고 문헌에 나오는 약재의 효능과 치료에 관한 정보를 일반 인들도 알기 쉽게 번역하고 가공해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일상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성성분 정보는 바이오 의료 분야의 대표적인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서 약재의 성분 데이터를 추출해 구축한 것으로, 기존에 잘 알려진 성분 이외에도 최신 연구 결과도 포함돼 있다. 이를 이용하면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신약·기능성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약용 생물자원과 관련된 증상, 논문, 처방 정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센터에서 생산·가공한 데이터는 산림 빅데이터 거래소(https://www.bigdata-forest.
kr)에서 회원가입 후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이번에 구축 완료된 약용 생물자원의 빅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유통·활용돼 새로운 먹거리 창출 및 국민건강을 위한 기반으로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경북지부 김현일 회장, 적십자사 포장증 수여받아
///부제 코로나19 극복위해 취약계층에 효율적인 의료지원 공로
///본문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의사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 이라는 주제로 한의학에 대한 소개와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 한의학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직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일상생활을 하면서 건강의 지침 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저술한 ‘슬기 로운 건강생활’ 도서를 직원들에게 증정 키도 했다.
이날 안석성 지사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황만기 부회장의 일일명예지사장 수락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건보공단과 의학단체가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황만기 부회장은 “코로나19 등으
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한의사협회를 대신해 감사드린다” 며 “오늘 서초남부지사에서 일일명예지사장으로 활동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건보공단과 더욱 가까워지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환웅 기자
경상북도한의사회 김현일 회장은 최근 대한적십 자사(회장 신희영)로부터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장증을 수여 받았다.
김현일 회장은 경북지부 회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진료센터 의료봉사 활동을 비롯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을 위한 효율적인 의료 지원에 힘써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지난 6
월에는 지역 내 보건의료단체들과 연합 해 의료취약 국가인 캄보디아에 KF94마 스크, 레벨D 방호복, 가정용 자동혈압계, 귀체온계, 아세트아미노펜정 및 타이레 놀정 등 방역 물품 및 의료물품을 인도주 의적 차원에서 지원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내 보건소 및 관공서 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과 진료 및 진료 지원에 나서고 있는 인력들의 피로 해소와 체력 증진을 위해 쌍화탕 등 한의약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현일 회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회원들의 한의의료기관 경영도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 보다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의료지원을 멈출 수는 없다” 면서 “앞으로도 회원들과 합심해 지역주 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 건보공단 서초남부지사 일일명예지사장 활동
///부제 민원 상담 및 일일 결재 등 업무 체험…건보공단 업무의 이해 폭 넓혀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초남부지사(지사장 안석성)는 지난 17일 황만기 대한한의 사협회 부회장(서초구한의사회장)을 일 일명예지사장으로 위촉 했다.
이날 일일명예지사장 으로 위촉된 황만기 부회장은 지사 업무 보고를 받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병원 확충 필요성 등 건보공단 주요 현안에 대한 내용을 청취한 이후 현장 최일 선에서 국민건강권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 들을 격려하고, 민원실에서 민원 상담 및일일 결재 등 업무를 체험하며 건보공단에
한의학연,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개방 ‘완료’
약재 551종 관련 5400만 건, 168GB 데이터 구축…27개 데이터 상품 생산
이진용 원장 “신약 개발 등다양한 산업 활용 및 국민건강에 도움되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3년 동안 구축한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개방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산림 분야 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구축·분석을 활성화하고, 유통·거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추진됐다.
한의학연은 산림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생산하기 위한 센터역할을 수행하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하는 약재 중 551개의 약재들과 관련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지금까지 한의학연은 △약용 생물자원 정보 △고문헌 약용 생물자원 정보 △산림 약용 생물자원 정보 △구성 성분 정보 △단백질 정보 △약용 생물자원 활용 정보 △ 약용 생물자원 증상 정보 △약용 생물자원 처방 정보 △ 약용 생물자원 논문 정보의 9종에 대한 27개의 데이터 상품을 생산했다.
올해는 지난해 2800만 건, 90GB의 데이터를 생산한데 이어 데이터를 추가 생산해 누적 5400만여 건의 데이 터를 구축했으며, 그 규모는 약 168GB이다. 이는 대략 A4 용지 3000만 장의 분량이다.
특히 약용 생물자원 정보의 경우 한의학 교과서와 고 문헌에 나오는 약재의 효능과 치료에 관한 정보를 일반 인들도 알기 쉽게 번역하고 가공해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일상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성성분 정보는 바이오 의료 분야의 대표적인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서 약재의 성분 데이터를 추출해 구축한 것으로, 기존에 잘 알려진 성분 이외에도 최신 연구 결과도 포함돼 있다. 이를 이용하면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신약·기능성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약용 생물자원과 관련된 증상, 논문, 처방 정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센터에서 생산·가공한 데이터는 산림 빅데이터 거래소(https://www.bigdata-forest.
kr)에서 회원가입 후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이번에 구축 완료된 약용 생물자원의 빅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유통·활용돼 새로운 먹거리 창출 및 국민건강을 위한 기반으로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역 내 보건소 및 관공서 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과 진료 및 진료 지원에 나서고 있는 인력들의 피로 해소와 체력 증진을 위해 쌍화탕 등 한의약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현일 회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회원들의 한의의료기관
경영도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 보다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의료지원을 멈출 수는 없다” 면서 “앞으로도 회원들과 합심해 지역주 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의사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 이라는 주제로 한의학에 대한 소개와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 한의학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직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일상생활을 하면서 건강의 지침 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저술한 ‘슬기 로운 건강생활’ 도서를 직원들에게 증정 키도 했다.
이날 안석성 지사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황만기 부회장의 일일명예지사장 수락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건보공단과 의학단체가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황만기 부회장은 “코로나19 등으
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한의사협회를 대신해 감사드린다” 며 “오늘 서초남부지사에서 일일명예지사장으로 활동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건보공단과 더욱 가까워지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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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손변우 육군 7군단 대위
///제목 생활패턴에 따라 향사평위산, 이중탕, 향사육군자탕 등 처방
///부제 “국군장병들의 불면에 한약 처방은 효과적”
///부제 ‘제52차 군진의학 학술대회’서 군진한의학 연구과제 발표
///본문
논문 타이틀 : Effectiveness of Herbal Medicines for the Treatment of Insomnia in Korean Military Service Members: A Prospective, Pragmatic, Pilot Study(육군 장병들의 불면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 전향적, 실용적, 예비연구)
먼저 많은 선·후배 한의사 분들이 구독하시는 한의신 문에 기고를 게재하게 된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한편 큰영광으로 생각한다. 짧은 임상경력이지만 우리 한의사 에게는 생소한 군진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경험과 2020년도 의무사령부 연구과제였던 ‘육군 장병들의 불면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 전향적, 실용적, 예비연구’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육군 장병들(간부 및 병사)의 불면에 한약을 처방했고, 이에 효과가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정된 한처방이 아닌 여러 가지 처방을 사용했으며, △귀비탕 △ 온담탕 △시호가용골모려탕 △산조인탕 등의 기존 처방을 고려해본 것이 아닌 △향사평위산 △이중탕 △향사 육군자탕 △쌍화탕 △오적산 등을 사용했다. 이와 같이 대조군이 없는 관찰연구이지만 한약치료를 평가하는 논문으로서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처방을 선택하기에 앞서 장병들이 어떠한 일과를 보내고, 어떻게 식사를 하며,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는지 파악했다. 장병들과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생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그들이 가진 불편한 증상을 이해하는데큰 도움이 됐다.
대개 군인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불침번, 당직, 야간 근무, 경계 근무 등으로 인해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간부들도 잦은 야근과 야간 당직으로 인해 만성피로에 시달려 수면의 질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 여기서 수면의 질 저하, 淺 眠, 불면이라는 주제를 떠올리게 된 것이다.
혈기왕성한 장병들은 급하게 식사를 한다. 통제된 생활을 하는 군부대 특성상, 장병들은 먹는데서 즐거움을 찾게 된다. 야간 근무가 끝나고 먹는 음식들로 인해 위장이 망가지기 일쑤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비슷한 생활패턴과 환경으로 대부 분의 불면의 원인으로 胃中不化를 꼽는다. 이에 향사평 위산이나 오적산, 안중산, 대화중음 등 소화지제를 빈용 하게 됐다. 꼭 소화지제로만 해석하기보다 과도한 정신 적, 신체적 긴장의 완화를 돕는 처방이라 볼 수 있겠다.
피곤을 호소하는 장병들에게는 향사육군자탕이나 이중탕, 쌍화탕 등을 처방했다. 피곤이 소화문제와 함께 드러날 때는 향사육군자탕을 주기도 하고, 이중탕과 향사 평위산을 합방해 처방했다.
부대 내에서는 한방엑기스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엑스제가 있지만 향사평위산의 경우 정제의 형태도 있고 연조엑기스제도 있다. 과거 병원에서 근무했을 적에는 엑스제가 다소 약하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부대 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해보니 빠른 효과를 보는 케이스가 많았다. 개원가에서도 엑스제의 활용에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으로는 수면의 생리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生長收藏을 하며, 하루 동안 활동하고 春 夏秋冬을 살아가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收藏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입면이 잘 안되면 수렴이 부족할테고, 수면유지가 잘 안되면 藏이 좀 더 안 된다고 볼 수 있다.
收藏이 안되니 收藏하는 약을 쓸 수도 있고, 收藏이 안되게 하는 원인을 볼 수도 있겠다. 장병들의 경우 소화나 피로가 많았던 것 같다.
다행히 수면의 생리 문제일 경우, 원인만 해결해줘도 빠르면 1주, 대부분 2~4주에 호전을 보였고, 생활티칭을 통해 유지도 잘 됐다. 30명 중 환자 한 명은 심리적인 문제로 증상 호전이 더뎌 양약을 복용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양약을 복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워하고 심리적인 문제가 크지 않다면 로컬에서도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연구에 있어 한 처방을 고정해 본 것이 아닌 다양한 처방을 시도한 이유에 대한 이유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과학적 접근법에서 연구는 RCT가 검증력이 높고, 이 경우 한 가지 약에 대해 실험군과 대조군이 약 복용을 달리해 그 효과를 보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를 준비하던 2020년 초에도 관찰연구의 형태로 다양한 처방을 통해 한약의 불면 치료 효과를 확인했 으며, 최근 후속연구로 준비한 ‘육군 장병들의 수면 및 식이/소화의 연관성: 다기관, 단면연구’에서 딥러닝 기반의 분석을 통해 한의학적 진료의 근거를 좀 더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 있다. 위 연구로 이현훈 한의군의관(육군 9사단)은 한의계 최초로 군진의학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불면의 한약 치료나 한의 연구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하지만 이번 기고를 통해 불면에 대한 한약 처방에 있어 새로운 시각을 가져보고, 한약 연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또한 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개원의를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의 PBRN(임상의중심연구망) 사업이 마련돼 있으며, 한의학연구원은 연구 설계 및 분석을 주도하고, 개원의는 환자 모집 및 진료를 담당해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사업이 일차의료 중심의 한의계에서도 대규모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끝으로 군진의학에서 입지가 좁았던 군진한의학을 마련키 위해 노력해준 많은 선배 한의사 분들과 특히 엄유식 대령님, 유정석 중령님 덕에 후배 한의군의관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었다. 우리 동기들은 곧 전역하지만 고흥제 대위(육군 1사단)와 같이 후배 한의군의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군진한의학 연구를 이어 나간다면 한의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연구 자의 길을 걷는 한의사들이 많아지길 바라며, 언젠가 우리 한의계도 근거중심 의학으로 우뚝 서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현대인 건강 위협하는 6개 질환 한의연구 ‘순항’
///부제 암 · 정신건강 · 퇴행성관절질환 · COPD · 대사질환 · 뇌졸중 연구 경과 발표
///부제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 국제 컨퍼런스’ IT-KoM 섹션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지난 8일 주관한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IT-KoM 세션에서 한의 전문가들이 한의약의 전통적 우수 성을 반영하고 현시대에 중요하게 여겨 지는 암, 정신건강 등 6개 질환에 대한 연구 경과를 공유했다.
이날 세션 발표에 앞서 보건복지부 김주영 한의약산업과장은 “오늘 컨퍼런스는 혁신기술개발사업단이 추진해온 한의약 질환별 중점 근거 창출 및 확산에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과학적 검증과 실증을 통해 한의치 료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한의보 장성 강화 등 국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암 △정신건강 △퇴행성 관절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대사질환 △뇌졸중 등 6 개 질환에 대한 과제의 기획·평가·관리등 일련의 과정이 소개되고, 관련 전문가 패널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암 환자 겪는 부작용 한의치료 ‘효과’
한의암중점연구센터 윤성우 센터장(강 동경희대한방병원)은 암 치료에 있어 한의약이 강점을 가질 수밖에 없는 두 가지 이유를 중심으로 설명을 이어가며, 한의 약이 암에 대한 한·의 협진을 강화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관련 증상들 가운데 만성피로, 식욕부진 등은 모든 환자들이 겪고 있는 증상임을 알게 됐고, 강동경희대 한방암센터는 이에 대한 치료 수단으로 한약을 선택해 연구를 진행 했다”며 “한약을 통해 만성피로와 식욕부진 등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방향은 이미 미주 지역에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진행하고 있는 반면 한국을 포함한 동아 시아권에서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암치료에는 방사능 치료와 활성산소를 이용한 치료를 많이 선택하게 되는데, 이는 암 치료에 대한 내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 항암증진효과에 탁월하다는 사실이 규명된 한약을 착안하게 된 것”이라며 “이미 많은 논문에서 한약에 기반한 여러 가지 항암제들이 상승효과를 내서 종양을 축소시키고 환자의 생존을 늘리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국가 암 등록 기관을 통해 대규모 암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고, 이 연구들 가운데 한약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보다 한약을 사용한 그룹에서 생존기간이 늘어났다.
강동경희대 한방암센터 역시 암질환 치료를 위해 한약 또는 컴파운드를 이용한 케이스리포트 후향적연구 등을 발표해 왔다.
윤 센터장은 이번 연구의 향후 목표와 관련 “암 환자에 있어서 한약의 화학적 근거를 찾는 토대가 마련됐고, 이를 통해 한·의 협진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반도 다져졌다”며 “이러한 연구들이 향후 CPG나 CP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한의약 치료 빅데이터 연구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학정신건강센터 김종우 센터장(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현 시대에 증가하고 있는 정신문제는 복잡한 형태를 띄고 있어 다학제 연구가 필요하다는 니즈에 한의약적 관점으로 센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을 시도했다.
이에 국민건강정신을 위한 허브역할을 담당하고자 △정신장애 시스템 구축 화병 척도의 개발 △정신건강 프로그램 개발
△앱기반 프로그램 개발 등의 7년간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러한 정보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포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모든 한의사와 일반인들에게 한의약정 신건강의 패러다임을 제공한다는 것.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앞으로 우리 센터는 한의학정신건강 틀을 구축하고 진단평가 도구와 정신건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과제를 꾸준히 실천해 궁극적으 로는 국민 정신건강에 기여코자 한다”고 밝혔다.
◇학회중심 연구로 임상근거 마련
퇴행성관절질환센터 백용현 센터장(강 동경희대한방병원)은 연구 목표에 부합 하는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적 협력 네트 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임상근거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학회 중심의 등록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 했다.
백 센터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등록연 구를 학회 중심으로 운영하게 되면 12개 대학 모두가 관여할 수 있어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연구하는 선·후배들의 커넥션이 이어지 면서 20년, 30년 연구가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센터 과제를 통해 다양한 방면의 허브 제도와 관련된 RCT 연구, 환자등록 연구,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시도 들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교육적인 측면, 보험과 제도적 측면들이 발전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전통의학은 물론 한· 의 협진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 였다.
이어 만성폐쇄성질환(COPD)센터 정희재 센터장(경희의료원한방병원)은 COPD의 원인을 외부가 아닌 내부 장기가 전신적 영향을 미친다는 한의학적 관점으로 접근했고, 추나를 통한 새로운 치료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내장기의 영향이 떨어지거나 노화가 되면 제대로 된 호흡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는 심장의 순환에 영향을 미치고 상기도의 감염과 하기도의 악화를 진행시킨다”며 “이에 제시할 수있는 방법이 추나다. 추나를 통해 근막, 경락 등 외장기에서 내장계를 돌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나의 효과에 대해서 “호흡과 관련된 자극, 즉 운동성을 높일 수 있으면 내부 장기가 활성화 되면서 전신이 시스 템적으로 좋은 영향을 갖춰 상기도의 감염을 막아주고 염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이는 더 많은 질환들의 발생을 막게 하는 효과와 함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이 보험 급여화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정 센터장은 “한의치료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근거 구축이라는 목표를 갖고 관찰연 구를 시작하고 있고, 한·양방 융합연구 또한 진행 중에 있다”며 “향후에는 다기 관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장내미생물 유전자타입 등과 같은 생의학적 정보를 한의학적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는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김호준 교수는 “한약이 비만 또는 대사질환에 있어 효과적이고 안 정적”이라고 밝히며, 대사질환에 있어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정밀의료가 가능한 지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연구팀이 실시한 혈당 측정 연구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식생활이 같은 표준화된 식이를 하더라도 생의학적인 차이에 의해 혈당 반응이 차이가 나고, 개별화된 혈당 예측 식이를 권장했을 때는 기존에 쓰던 고식 적인 식이조절에 비해 체중조절에 있어 유리하다는 것을 이스라엘 연구팀이 밝혔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변증과 사상체질 등훌륭한 백그라운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계에서 정밀의료는 주관적이고 경험 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에 한의사들은 표준화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변증을 활용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 했다.
뇌졸중한의중점연구센터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서정우 박사(한국한의학 연구원)는 뇌졸중 환자들의 보행데이터를 통해 보행 측정 변인들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최종적 으로 보행 측정 시스템 의료기기 허가, 신의료기술 개발이 목표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경근을 anatomy muscle에 매칭해 한의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경근에 배속되는 근육들을 근전도 없이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편마비환자 데이터를 통해 저하된 경근을 시스템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국민 홍보 등 풀어야 할 과제
이어진 세션에서는 ‘질환중점연구센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선미 책임 연구원은 이들 연구들의 확산·보급의 키포인트로 대국민 홍보를 비롯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는 기술과 지속적인 기술의 사용을 꼽았다.
이 연구들로 의료현장 치료 효과들이 늘어나 내원횟수가 늘거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증가한다면 보험수가 반영은 물론 한의의료기술의 연계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긴 호흡으로 가야하는 사업이고, 임상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을 시작하신 분들 덕에 새로운 치료기술, 좋은 의료기기 그리고 약물과 비약물 요법까지 많은 성과물들이 나오겠다는 기대가 크다”며 “쌓이고 있는 데이터들이 재가공돼 활용되고 더 나은 연구와 더 많은 임상연구자들에게 영향을줄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갱년기 증후군(Menopausal syndrome)
///부제 Vol.05 2018 SPRING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온보드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 갱년기(폐경기)란 여성이 월경을 멈추고 아이를 더 이상 낳을 수 없는 기간을 말합니다. 폐경은 49~52세에 주로 발생하고, 갱년기 증후군은 폐경 후 약1년까지 지속되어 보통 4~7년 동안 불편함을 겪습니다.
• 폐경은 난소의 노화에 의한 것이며, 질병이라기보다는 자연적 신체 변화의 과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 부수적인 증상은 치료를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증상
• 40세 이전에 나타나는 폐경은 난포자극호르몬(FSH)이나 황체형성호르몬(LH)의 급격한 상승이 발견되는데 자가면역질환, 갑상선 질환, 당뇨병 등의 원발성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갱년기의 가장 뚜렷한 증상은 생리불순입니다. 호르몬 수치가 변화하기 시작하며, 배란은 주기마다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이 경험할 수 있는 광범위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단
• 실험실 검사(E2: ND~14pg/mL 이하, FSH > 40mIU/mL, LH > 25mIU/mL)를 위주로 임상증상과 관련지어 진단합니다.
한의원에서는?
• 대규모 분석 연구에 따르면 침치료는 상열감과 다른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줄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홍화약침은 갱년기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근육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약치료
• 온경탕, 가미소요산, 여신산, 시호가용골모려탕, 억간산, 계지가용골모려탕,감맥대조탕 등의 처방은 기분저하, 우울감 등의 정신신경 문제를 개선시켜 줍니다.
• 어혈증: 계지복령환, 도핵승기탕 • 냉증, 빈혈: 당귀작약산, 사물탕 • 상열감: 청리자감탕, 황련해독탕
'양방치료
호르몬 보충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
HRT는 난소의 퇴화로 분비되지 않는 성호르몬을 투여하는 치료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또는 프로게스틴, 최근에는 안드로겐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HRT는 전반적인 폐경기 증상(혈관운동 증상, 근골격계 증상, 기분저하, 성기능 장애, 비뇨생식기 증상 등)을 완화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질 출혈, 정맥 혈전 색전 증, 심근경색, 뇌졸중, 유방암 등의 부작용이 있어 짧은 기간, 최소한의 용량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이 없는 한의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생활관리
• 규칙적인 운동과 빛에 노출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① 유산소 운동을 포함한 스트레칭, 근력운동 · 무용 · 요가 등의 저항성 운동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체중, 체지방 감소와 근력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② 연구에 따르면 빛에 노출되는 것은 갱년기 여성의 수면장애와 우울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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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섬유근통(Fibromyalgia)
///부제 Vol.05 2018 SPRING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온보드
///본문
▶ 한의정보협동조합
(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정의
• 섬유근통은 허리를 기준으로 상 · 하, 좌 · 우로 나눈 사분면을 각각 침범한 3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 통증 가운데 특정 부위에 압통점이 있는 경우를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입니다.
• 주로 30~50세에서 자주 발생하며,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9:1로 여성이 압도적입니다.
증상
• 환자의 60% 이상에서 문제가 있는 근육에 팽팽한 고무밴드 같은 느낌이 발생하고, 근지구력이 떨어집니다.
•아침에 조금 더 뻣뻣해지고 주변 관절이 붓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 수면장애로 피로를 느끼며 과민성대장증후군, 월경곤란증과 같은 질환이 동반됩니다.
진단
• 2010년에 개정된 섬유근통 진단 기준을 사용합니다. 이는 통증뿐만 아니라 흔히 동반되는 수면장애,피로, 기타 신체 증상과 같은 내용까지 함께 살펴보는 개정된 진단기준입니다.
• 전신 통증 지수(Widespread Pain Index, WPI) 1) 와 증상 중증도 척도 점수 (Symptom Severity scale score, SS) 2) 로 구성되어있는데, WPI가 7점 이상이면서 SS가 5점 이상이거나 WPI가 3~6점이면서 SS가 9점 이상
이면 진단합니다.
원인
• 근육 인대 등 구조적 손상에 의한 통증, 지속적인 근육 긴장, 통증 신호 경로의 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가설이 제안되고 있으나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의 과항진 상태가 근골격계 및 신경계에 대한 혈류 장애를 유발하여 다양한 부위의 만성적 통증및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치료
• 기본적으로는 간비불화(肝脾不和)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태충(太衝), 합곡(合谷), 삼음교(三陰交), 내관(內關), 양릉천 (陽陵泉), 간수(肝兪), 비수(脾兪)를 사용할 수 있으며, 증상과 변증에 따라서 다양한 혈위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 164명의 환자를 침치료 군과 거짓 침치료 군으로 나누어 10주간 치료하는 실험을 한 결과 침치료 군에서 통증 지수가 41% 감소, 압통점의 수는 24%가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섬유근통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 증상에서도 36%의 감소를 보였으며 효과는 1년 가까이 유지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한약치료
•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귀비탕(歸脾湯), 영선제통음(靈仙除痛飮) 등의 처방을 사용하여 통증뿐만 아니라, 교감신경의 과항진을 조절하며 동반 증상을 관리합니다.
추나치료
• 근막 이완술(Myofascial Release Technique, MRT)을 통해 혈관운동성 반응과 림프 배출을 증진시켜 혈액 순환과 근막의 재배열을 돕습니다.
• 척추 여러 분절에 자극을 가하여 자율신경계의 부조화를 조절합니다.
약침치료
• 봉약침(蜂藥鍼), 자하거약침(紫河車藥鍼)을 비롯한 다양한 약침을 이용합니다.
생활관리
•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고,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명상이나 심호흡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인체를 19개 영역으로 나눈 후 지난 1주일 동안 아팠던 통증 영역 개수를 점수화한 것. 19개 영역은 좌우 등, 어깨 위, 위 팔, 아래 팔, 엉덩이, 위 다리, 아래 다리, 턱과 가슴, 복부, 목으로 구별 합니다.
2) 환자의 증상 정도를 수치화하는 것. 피로감, 불쾌함, 인지기능 이상에 대해 문제없음 0점, 경도 1점, 중증도 2점, 심각 3점을 주고, 나타나는 기타 41가지 신체 증상 가운데 해당 항목이 없으면 0점, 1~10개 해당하면 1점, 11~24개 해당하면 2점, 25개 이상이면 3점을 주어 합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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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4일에 1명씩 고독사하는 청년…“국가가 책임져야”
///부제 전수조사 및 원인 규명, 담당조직 설치, 취약계층으로 지정 등 촉구
///부제 청년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한 보건 · 의료계 공동행동 기자회견
///본문 지난 한해만 100명의 청년들이 고독사 하고, 2030대 청년들의 고독사 또한 증가 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의 고독사는 절반 가량이 자살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자살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청년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한 보건·의료계 공동행동(이하 공동행 동)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국가가 더 이상 청년 고독 사를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하게 촉구하는 한편 전수조사 및 전담조직 신설, 이들에 대한 취약계층 지정 등을 통해 적극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그동안 고독사한 청년들을 기리는 헌화 행사를 시작으로 △ 청년 고독사 실태 및 청년 고독사 TF팀 활동 보고(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이하 길벗) 김지석 학생모임 대표) △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행동하는 간호사회 김민정 운영위원) △의료인이 바라본 청년 고독사(길벗 박주연 한의사모임 대표) 등의 발언과 함께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김지석 대표는 발표를 통해 그동안 청년들과의 설문 및 인터뷰를 통해 확인된 그들의 고달픈 고독생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국 각지의 2030
대 청년 23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5%인 154명은 스트레스 자가 진단 검사에서 19점 이상으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권고되는 강한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했고 40점 만점 중 30점이 넘는 사람도 22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 상이 고립되거나 혼자라고 느끼며, 우울 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하는 한편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응답도 무려 28.5%에 달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인터뷰를 진행해 보면서 지금의 청년정책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확인, 물리적·심리적 고립에 놓인 청년들에게 더 적극적이고 본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며 “청년들의 고독사는 우리 사회가 미래 세대들에게 얼마나 절망적인 사회인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는 이문제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청년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문제를 찾아가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자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보건의료인들은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 들로서 더 이상 청년들의 죽음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우리 공동행동은 청년들의 고독생이 나아지기 위해, 더 건강한 사 회를 위해 앞장서고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민정 운영위원은 “간호사들도, 청년들도 그저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가장 기본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간호사에겐 인력 충원을, 또한 청년들에겐 안전한 노동환경 보장과 사회적인 고립을 막는 대책이 마련돼 더 이상 저의 또래들의 죽음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박주연 대표는 “대부분의 1
인 가구를 위한 정책은 중장년층과 노년
층에 맞춰져 있는 등 청년 1인 가구는 젊고 근로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복지시스 템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다”며 “반면 일본에서는 ‘고독·고립 담당 장관’을 임명해 생활관리사와 지자체가 협업해 세밀한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영국에서는 정부 내 ‘외로움장관’을 만들어 지자체와 기업을 통해 장기적 치료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는 등 고독사를 ‘사회적 죽음’이라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한 “우리나라 역시 청년들 의 고독사를 더 이상 외면하지 않고 현실 진단부터 대책 마련까지 국가를 필두로한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며,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마련한 것에서 나아가 청년들도 고독사 취약계층으로 지정하고 담당조직을 만들어 고독사 실태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많은 정치인 들이 청년문제 해결을 이야기를 하는데, 더 이상 그들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지켜볼 것이며, 보건의료인들도 청년들이 더이상 사회에서 고립돼 죽어가지 않도록 함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건강하지 못한 사회에서 목숨을 잃는 청년들을 목도하게 된 비참한 현실 속에 서, 우리 보건·의료인들은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의무를 다하기 위해, 병들어버린 사회를 치유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 라며 “삶이 고독해지기 전에, 고독해진 삶이 죽음까지 이어지기 전에, 우리 보건· 의료인들은 건강하지 못한 현실을 바꿔 나가고 죽음을 멈추기 위해 행동할 것”이 라고 강조하며, △청년고독사 국가가 책임져라 △청년고독사 전수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라 △청년 고독사 해결을 위한 담당조직을 설치하라 △청년을 고독사 취약계층으로 지정하라 등을 요구했다.
한편 공동행동에는 △길벗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인권위원회 △건강과 대안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 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보건의료학생 매듭 △인권의학연구소 △행동하는 간호 사회 △행동하는 의사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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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 등 논의
///부제 복지부, 6개 의약단체와 제24차 회의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지난 17일 의약단체들과 수도권 긴급의료대응 계획 등을 담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2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보건복지부는 이창준 보건 의료정책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 하태길 약무정책과장이, 의약단체 측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형석 부회장, 대한 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약사회 좌석훈 부회장, 대한 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제24차 회의에서는 수도권 긴급의료대 응계획, 해외의존 의약품·의료기기 수급 현황 점검 및 대응 방향, 코로나19 재택치료 의료지원 가이드라인 인력 기준 개선 등을 논의했다. 우선 수도권 긴급의료대 응계획과 관련해 복지부는 “중환자 진료가 가능한 의사 인력과 수도권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의약단체의 적극 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수도권 중증병상에 근무가 가능한 의사가 신속히 확보될 수있도록 적극 협조하는 한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고령 환자도 코로 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으로 고려해 줄것”을 건의했다.
해외의존 의약품·의료기기 수급현황과 관련해 의약단체는 원료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국내생산·개발 지원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약사회는 “해외의존 품목이 아니더라도 생산·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절 의 약품 문제에 대응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고 품절 의약품 문제에 대해 복지부는 식약처 등 관계 부처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코로나19 재택치료 의료지원 가이드라인 인력 기준과 관련해 간호협회는 “재택 치료 의료기관에 간호사를 필수 배치할 필요가 있다”며 “가이드라인 보완 시 현장 의견 수렴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복지부는 “의료인 상시근무 원칙을 재택치료 가이드라인에 규정하고 있는 만큼 가이드라인을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경우 유관단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협은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재택 치료에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코 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의료인력과 병상확보를 위해정부-의료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 중증환자 등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면서 권역별 전담센터 지정, 병원·의원급 의료 기관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코로나19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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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강희정 대요메디(주) 대표
///제목 가압에 따른 맥파 변화의 물리적인 해석방법은?
///부제 맥맥 진 진단단기기술술의의 임 임상상 활 활용용법법 < <16>>
///부제 혈관 내부 압력과 외부 가압력 세기 동일한 순간 혈관 박동이 가장 크게 나타나
///부제 3차원 맥영상 검사기, 대표맥파로 분석…안정적이며 혈관특성을 보다 정확히 반영
///본문 지난호에서는 맥상의 4대 요소인 위수형세의 위(位)를 결정하는 요소인 가압에 의한 맥압·맥파 형태의 변화가 중요한 관찰요소임을 알아봤다. 이번호에서는 가압에 따른 변화를 물리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맥진, 가압 조절로 혈액 흐름 변화시키는 능동 관찰기술
한의학을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중요한 법칙 중 하나가 음양오행인 것처럼, 물리학의 주요 법칙들을 활용해 맥진동작을 살펴볼 수 있다. 혈관을 가압해 그때의 맥압의 변화와 형태를 관찰하는 기계적 동작에 대해 적용 가능한 물리법칙 1) 으로 살펴보자.
혈관 부위에 외부에서 힘을 가하게 되면, 가압 부위 혈관은 가압의 정도에 따라 아래의 그림과 같이 혈관 직경이 좁아지는 변화가 발생한다. 이때 유체 흐름에 대한 물리법 칙의 하나인 ‘질량보존의 법칙’(Law of Conservation of mass)에 의해, ①번으로 들어 오는 혈액량은 ②번을 통과하는 혈액량과 동일한 시간에 대해서는 동일한 양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요골동맥을 아래 그림과 같이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눌리는 구간에 대해 질량보존의 법칙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일반적인 연속방정식( )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흐르는 혈액을 동일한 밀도의 유체로 가정한다면 밀도의 항 를 제거한 비압축성 유체의 연속방정식( )으로 표시할 수 있다.
[ 맥진용어의 국제표준인 [ISO/FDIS 23961-2 : 진단용어 - part2 맥진] 용어 발췌]
위의 수식으로부터 유체가 흐르는 속도 는 유체가 지나가는 통로의 단면적 A가 작아지면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압력, 속도 등의 물리량 사이의 관계식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유체의 압력과 속도, 높이 사이의 관계로 해석한 것이 ‘베르누이 정리’(Bernoulli’s theorem)이다. 즉, 유체의 압력에너 지( ), 운동에너지( ), 위치에너지( )의 합은 항상 일정하다는 내용으로 위의 그림에서 ①번 위치의 압력을 , ②번 위치의 압력을 라 하면 다음과 같이 ‘베르누이 방정식’(Bernoulli’s Equation)으로 표현된다.
맥을 관찰할 때 심장과 동일한 높이에서 측정하게 되면, 높이의 차이에 의한 높이에 너지는 존재하지 않게 되므로, 해당 항을 삭제하면 압력에너지와 운동에너지만 남게 되어
두변의 값은 늘 일정한 값을 유지해야 하므로 속도가 빨라지면서 운동에너지가 커지면 압력에너지는 작아지는 반비례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가압에 따른 맥관의 변화에 대해 맥진과 연계하여 생각해 보면, 거(擧)의 동작에 의해 부(浮)의 구간에서 맥을 관찰할 때에는 가압에 따른 직경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혈관 내부의 혈류속도나 압력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浮)의 구간에서 관찰되는 신호는 맥관을 따라 전달되고 있는 요골동맥 고유의 압력과 속도를 거의 그대로 반영하고 있을 수 있다. 마치 위의 혈관가압 그림에서 ①번 위치에서 맥을 관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안(案)의 동작에 의해 침(沈)의 구간에서 측정되는 맥 신호는 혈관이 많이 눌리면서 작아지거나 찌그러진 직경만큼 혈관 내부의 혈류속도는 빨라지고, 압력은 낮아진 신호이다. ②번 위치에서 맥을 관찰하는 상황이 된다. 실제로 측정되는 맥 신호는 혈관 부위 피부와 혈관의 탄성특성이 보태어진 신호가 획득되게 된다. 혈관 탄성에 대한 내용은 현긴맥과 맥파 형태, 가압에 따른 맥 반응 편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맥파 분석 주요 대상인 대표맥파
그렇다면 맥의 세기와 맥파형 모두 중요한 맥진을 위한 측정 깊이 혹은 가압력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 지난호에 가압에 따른 맥의 세기를 관찰하는 가장 흔한 방법이 혈압측정 방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뉴튼의 제3운동 법칙인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모든 작용에 대해 크기는 같고 방향은 반대인 반작용이 존재한다”는 원리를 가압과 맥압에 적용하면, 외부에서 가해지는 압력과 내부의 압력이 같아질 때 맥의 세기가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때 서로 작용하는 힘 혹은 압력이 혈관 내 평균압력 (Arterial Mean Pressure)이다.
[근골까지 가압한 후 천천히 센서를 들어 올리면서 맥세기와 맥파형의 변화를 측정한 맥파 그래프의 예시, 혈관직경, 혈관내부압력, 속도의 변화가 맥파에 영향을 미친다]
위의 맥신호 그래프를 살펴보면 y축은 맥세기이고, x축은 가압력인데,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센서를 점점 들어 올리면서 측정한 데이터이다. 250gf 이상의 가압값으로 누르고 있다가 천천히 들어 올리면서 145gf 가압 구간인 중간 부위에 맥세기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곳이 존재한다. 이때 맥파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250∼170gf 구간에서 맥파형이 유사한 형태를 유지하다가, 150∼100gf 구간에 또 다른 형태를 보이고, 100gf 이하로 가압했을 때의 파형이 또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맥파형의 변화는 환자의 혈관특성, 생리적 상태에 따라 달리 나타나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 대해 모든 구간에 대해 다 살펴봐야 한다.
이와 함께 위의 그래프를 통해 피험자의 맥동이 존재하는 구간도 확인할 수 있다. 위의 경우 250∼40gf의 구간에 걸쳐 맥동이 존재하므로 누르면 맥이 사라지는 허맥이 아닌 사람이며, 145gf에서 대표맥이 나타나는 중맥 깊이의 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혈관 내피세포의 상태 혹은 혈관탄성 특성에 의해 가압에 따라 맥파에 변형이 발생하는 사람이다.
가압에 대한 맥신호의 공통 특성은 혈관 내부의 압력과 외부 가압력의 세기가 동일한 순간 혈관 박동이 가장 크게 나타난다는 것이므로, 3차원 맥영상 검사기는 이때의 맥파형을 대표맥파로 정의해 맥파 분석에 활용한다. 이 때문에 임의로 가압해 측정한 맥파형을 분석하는 것보다 안정적이며 혈관의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물론 연구자들을 위해서는 측정된 모든 맥파신호의 분석데이터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그룹에서는 가압에 따른 맥 변화를 모두 살펴볼 수도 있다. 다음호에서는 위수 형세의 수(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1) 혈관내부를 흐르는 혈액을 이상유체(Ideal Fluid)라고 가정하고 법칙들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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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병 진단에서 자율신경 검사기 활용 등 정보 공유
///부제 대한미병의학회, 온라인 통해 ‘2021 추계 학술대회’ 개최
///부제 HRV 검사시 미병과 차이 분명…특성 따라 다양한 치료방식 적용
///본문 대한미병의학회(회장 박영배·누베베 미병연구소장)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을 통해 ‘2021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 미병에 대한 진단을 비롯해 당뇨·비만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만 치료에서 인지행동 요법의 적용(김종우 강동경희 대한방병원 교수) △미병 진단에서 자율 신경 검사기(HRV) 활용(남동현 상지한 의대 교수) △뇌기능과 한의학 치료(류호룡 대전대한방병원 교수) △당뇨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한 가미태음조위탕의 임상적 활용: 후향적 차트리뷰(최가혜 누베 베한의원장) 등이 발표됐다.
남동현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의학에 서는 허증 지표로 심박변이도 결과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신뢰도가 높은 검사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한 남 교수는 “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방법은 시간 영역 분석과 주파수 영역 분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시간 영역 분석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작용하는 시간 차이를 이용해 확인하게 되고, 주파수 영역 분석의 경우에는 시간의 변이에 따른 심박수의 변화를 tachogram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빠른 푸리에 변환(FFT)을 통해 파워 스펙트럼을 얻은 후 주파수에 따라 파워가 어떻게 분포하는지 분석한 다”고 밝혔다.
특히 남 교수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미병 환자와 대조군으로 나눠 비교해 보면 차이가 나타나며, 특성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가혜 원장은 10주간 가미 태음조위탕 복용과 저열량 식이를 병행한 당뇨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차트리뷰를 통해 체중 변화 및 약물과의 인과성, 중등도 등 이상 반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대 한한의학회지 제42권 제1호(통권 132호)’ 에 게재된 바 있다.
최 원장은 “연구 결과 대상자들의 체중 감량률은 평균 7.73%로 임상적으로 유의 미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었고, 나타난 이상반응은 모두 경증에 해당했으며, 복용을 중단할 만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 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는 당뇨 환자 에게 한약 치료를 시행해 체중의 변화와 이상 반응을 세밀하게 관찰한 첫 번째 연구로, 혈당 관리를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 해야 하는 당뇨 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한 한의치료의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영배 회장은 “미병은 예방의학 관점을 중시하는 최근 의학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개념으로, 한의학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선구자적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미병의학회에서는 미병을 계량화·수 치화를 통해 미병이 명확하게 인식될 수있도록 하는 연구와 함께 비만, 당뇨 등과 같은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새로운 치료 방법 연구에도 매진해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학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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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당뇨 환자의 빈혈 유병률 정상인보다 1.5배 높아”
///부제 신장기능 낮을수록 에리스로포이에틴 생산 저해돼 빈혈로 이어져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BMC Endocrine Disorders’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당뇨는 고혈압, 비만과 더불어 갖가지 합병증을 부르는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뇨 환자 가운데 대다수를 차지하는 당뇨병 2형 환자의 수는 지난해 301만9000여명으로, 2016년에 비해 27.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빈혈은 심혈관계 합병증의 잠재 적인 요인으로서 당뇨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당뇨와 빈혈의 관련성을 다룬 국내외 연구들 에서 서로 상이한 결과가 나옴에 따라 당뇨가 빈혈의 위험인자인지에 대한 학계의 논란이 계속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당뇨와 빈혈의 상관관계를 다룬 최신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 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미혜 한의사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당뇨 환자의 빈혈 유병률이 1.5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 C I ( E ) 급 국 제 학 술 지 인 ‘ B M C Endocrine Disorders’(IF= 2.763) 최신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0〜2016년 제5〜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 5만6632명 중 검진과 설문조사에 응한 19세 이상 성인 2
만5597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했으며, 대한당뇨병학회의 2016년 진료지침 기준에 따라 공복혈당 126mg/dL 이상을 당뇨군, 그 이하는 비당뇨군으로 분류한 결과 당뇨군 2903명, 비당뇨군 2만2694 명으로 나타났다.
또 빈혈은 남녀 각각 헤모글로빈 13g/ dL, 12g/dL 미만일 때를 기준으로 구분 하고 나이, 성별, 소득수준 등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체질량지수, 비타민 섭취량 등건강요인에 대한 보정을 실시했다.
또한 당뇨 유무에 따른 빈혈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두 군에 대한 오즈비(Odds ratio·OR) 값을 측정했다. 오즈비 값이란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정도를 검증하는데 활용된다.
연구 결과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당뇨 군의 경우 비당뇨군에 비해 빈혈 유병률 오즈비가 1.535배 유의하게 높았다는 점으로, 성별에 따라 나눠봤을 때 당뇨 남성의 빈혈 유병률 오즈비는 1.866배로, 여성의 1.332배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당뇨 환자에 있어서 어떤 위험인자가 빈혈 유병률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와 빈혈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발견키도 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이 분해돼 생기는 노폐물로,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혈중 크레 아티닌 농도가 높다는 것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높을수록 빈혈 유병률 오즈비가 13.407배 높게 측정됐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더욱 크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혈중 크레아 티닌 농도에 따른 빈혈 오즈비 값이 42.632로 분석돼 남성(6.303)보다 약 7배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이에 연구팀은 신장 기능이 낮을수록 적혈구를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의 생산을 저해해 빈혈로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와 관련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자생한방병원 김미혜 한의사(사진) 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뢰도가 높은 국민건강영양 조사를 활용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당뇨 자체가 빈혈 발생의 위험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당뇨와 빈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성별의 차이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더욱 그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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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내년도 수급조절 한약재 배정 요청량 신청 스타트
///부제 한의약진흥원, 23일까지 접수…구기자·당귀 등 11개 품목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2022년 수급조절 대상 한약재의 배정 요청량 신청·접수를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받는다.
신청 품목은 ‘한약재 수급관리규정’에 따른 △구기자 △당귀 △맥문동 △산수유 등 총 11개다. 신청 대상은 한약규격품 제조업소(한약재 GMP 제조업소) 대표자이며 신청자격과 신청서류 등 자세 한 사항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 (http://nikom.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수입자 선정 및 수입물량 배분은 오는 12월 한약재 수급조절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 9월 ‘한약재 수급관리 규정’ 개정에 따라 한약재 수급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된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 공공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수급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 만큼, 관련업계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급관리 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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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회안전망 구축 위해 민·관 손잡다
///부제 거창군, 거창군한의사회 등 19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본문 거창군은 지난 12일 관내 위기가구 신고의무기관 등 354개 기관을 대표해 거창 군한의사회, 거창경찰서, 거창교육지원 청, 거창소방서 등 19개 기관·단체와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상시발굴체계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 인적안전망 구축 업무협 약을 체결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거창군 구인모 군수와 위기가구 신고 의무기관을 대표해 김윤태 거창군한의사회장, 김명상 거창경찰서장, 강신영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순욱 거창소방서장, 최준 거창 적십자병원장, 조미금 거창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유수상 경상남 도사회복지사협회거창지회장, 신용민 대한의사협회 거창군의사회장, 이정호 거창군 학원연합회장, 김매화 거창군 보육시설연합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병양 거창 지사장과 국민연금공단의 이중규 거창 지사장도 업무협약에 뜻을 같이해 함께 참석했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 축된 인적 안전망을 통해 발굴된 위기 가구 등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 어려 움을 겪는 군민이 한 사람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더 찾아서 보살 피는 복지안전망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참석한 모든 분들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협약 기관 소속의 종사자 등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업무 수행 중 발견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등을 읍면 행정복 지센터 등으로 제보 또는 신고하고, 군은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 신속하게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을 연계·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위기가구 발굴 관련 직접적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일상생활 중 위기가구를 발견한 경우 신속하게 제보하고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는 참여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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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화군한의사회, 방역대응 직원 ‘응원 위문품’ 전달
///부제 최형일 회장 “회원들의 뜻 모아 1000만원 상당 쌍화고 160세트 전달”
///본문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난 16일 강화군한의사회(회장 최형일)가 코로나 19 대응에 고생하는 군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하는 위문품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위문품은 쌍화고 160세 트(1000만원 상당)로, 방역 대응에 지친 군보건소 직원들의 피로 해소와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일 회장은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군 방역 대응팀의 피로를 풀고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약을 지원해 드리기로 강화군한의사회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천호 군수는 “군민의 높은 백 신 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이행하고 있다”며 “코로나 19가 더 이상 지역 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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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장흥군, 찾아가는 한의약 중풍 예방교실 운영
///부제 7개 마을 경로당 300여명 어르신 대상 한의 건강관리
///본문 장흥군은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경로당의 문을 열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자 ‘한의약 중풍 예방교실’을 운영 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대덕읍 평촌마을 경로당을 방문으로 시작된 중풍예방교실은 관내 7 개 마을 경로당 3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공중보건한의사가 중풍의 원인과 전조 증상, 중풍 예방 운동과 식습관 관리 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 강사와 함께 웃음 치료, 한방 자운고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어 참여 어르신 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압·혈당,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등 기초 건강검진과 건강 행태 사전 설문 및 개인별 맞춤형 건강 상담을 실시해 코로나19로 소홀했던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풍은 아무런 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사전에 전조 증상을 잘 인지하고 있다면 충분이 예방 가능한 질병이다”며 “중풍에 대한 건강 지식 습득 및 자가 건강관리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은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 이지만 마스크, 손 소독, 발열 체크, 거리 두기, 환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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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동신대학교 한의학과 박사과정 김명훈 씨, 대한생리학회 학술대회 우수발표자상 수상
///본문 동신대학교 한의학과 김명훈(28‧박 사과정) 연구원이 ‘2021년 대한생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자상을 받았다. 동신대 한의예과 나창수 교수의 지도를 받은 김 연구원은 골관절염에 대한 ‘콘드로T(ChondroT)’의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 결과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콘드로T’는 동신대학교 부속한방병원이 한의약 신약개발로 추진하고 있는 골관절염 치료제다. 보건복지부의 승인과 지원을 받아 현재 임상 2상-b단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올해 73회를 맞은 대한생리학회 학술대회에서는 300여 편의 연구 주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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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봉사, 하다가 그만두는 게훨씬 어려운 일”
///부제 ‘더불어 사는 삶’ 꿈꾸는 김명철 한의사, 동백장 수훈
///부제 대안학교 설립 · 벼룩시장 기획 · 환경 운동까지 공동체 발전 앞장
///부제 의료사협 창설해 취약계층 위한 한의사 방문진료 확대 예정
///본문 “봉사를 여러 군데 다녀봤는데 저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분들이 한센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 들은 사실 마음먹으면 병원을 갈 수 있었지만 한센 인들은 외형적으로 흔적이 많이 남아 있어 마음 편히 병원을 갈 수 없는 입장이었거든요. 예전에 소록 도를 다녀오면서 그런 생각을 했는데 산청에 이사오 면서 근처에 성심원이 있다는 걸 알고는 망설임 없이 시작한 일이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최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한 김명철 한의사(산청 청담한의원 원장)는 지난 2001년 산청으로 이사온 후 20년째 한센 병력을 가진 분들의 쉼터인 산청군 산청읍 성심원을 찾아 코로나 시국에도 봉사를 지속했다. 코로나가 아주 심하고 백신도 보급되지 않았던 시기에는 잠시 중단했지만 이후에 재개한 뒤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그는 “봉사활동을 하다가 그만두는 게 훨씬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가 처음 봉사를 시작한 건 먼저 활동하던 친구를 따라서였다. 대학생 시절 부산의 오순절 평화 마을 의료봉사에 재미를 붙이며 본격적으로 하게 됐고, 소록도에서 한센병이 전염된다는 오해와 사회의 편견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한센병 환자들을 보고 의료봉사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 게 어느 덧 28년이 됐다.
긴 세월을 한결같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원동 력에 대해 그는 “봉사하는 것, 나누는 것 자체가 성향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뭘 많이 가지면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타인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에 행복을 느낀다는 김명철 한의사는 한센인 대상 의료봉사에서 나아가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천 간디공동체 대표, 부산 우다다 학교 이사, 산청 지속가능 발전 네트워크 상임대표까지 맡고 있는 김 한의사로부터 수훈 소감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동백장 수훈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무슨 상이든 상을 받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 같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동백장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란 얘기도 듣고, 또 평소 존경하던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께서 받으셨던 훈장이라 더욱 의미도 있는 것 같다.
◇청소년 대안학교 간디학교의 이사장이시다. 대안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대학시절 참여했던 야학 모임을 졸업 후에도 지속 했는데 공동체 교육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영국 대안학교인 서머힐에 대해 공부하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직접 대안학 교에 보냈고 관심을 가지다보니 학교까지 돕게 됐다. 그러다 자연스레 이사장 역할을 맡게 되더라.
◇벼룩시장인 목화장터도 기획하고 발전시켰다.
목화장터는 주민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과 직접 만든 수공예품, 수제 빵이나 쿠키, 잼 등의 음식, 사용 하지 않는 헌옷 등의 물건은 물론, 재능도 기부할 수있다. 산청 사람이라면 누구나 판매도 물물교환도 가능하다. 지난 2015년 신안면에서 첫 목화장터가 열린 이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 장이 선다. 지난달까지는 코로나로 인해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축소해 운영했고 이번 달은 다시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수익 추구를 멀리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게 되면 경제적으로 궁핍하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다행히 개원한 후 한의원이 잘 된 편이라 나눠도 경제적으로 힘들진 않았다. 그러나 지금 준비하는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은 수입의 20~30%만 받고 하는 일이라 아내한테 많이 미안하지만 그래도 65세가 되는 내년쯤엔 그렇게 적게 버는 건 아니란 생각한다(웃음). 어차피 세상 벗어날 때 손에 쥐고 갈것도 아니지 않나.
◇환경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산청에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활동 중이 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역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하는 거버넌스 기구의 네트워크 조직으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기구로 지역마다 구성돼 있다.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 하라’를 모토로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 그 외 노동,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단체로 활동하는 셈이 다. 산청 협의회의 경우 쓰레기 줍기, 환경 보호를 위한 강의 등도 하고 있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또 공동체적 삶을 꿈꾸게 된 이유는?
어릴 적부터 체화돼 있던 것도 있고 봉사 네트워 크인 원모임의 영향도 크다. 35년째 활동했는데 20 년 동안 원모임 원장을 맡고 있다. 사회봉사 모임으로 시작은 부산이었지만 지금은 각자 있는 곳에서 참여하는 봉사 네트워크다. 사람은 가깝게 지낼수록 갈등이 증가하지만 같이 해 나가면서 뭔가 잘 돼가는 걸 경험하면 그 희열이 대단한 것 같다. 현재 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합창을 하다 어느 정도 소리가 모여지고 완성될 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 생각하면 될 거 같다.
◇향후 계획은?
작년부터 산청에서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 계층을 위해 사회적 협동조합을 창설할 준비를 인근 지역인 진주, 창원, 합천 등과 협력해 거의 끝마쳤다.
오는 27일 창립총회가 예정돼 있고 공식적으로 총회 끝난 이후부터 이사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하던 청담한의원은 한의대 졸업반인 딸에게 물려 주고 성심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양방 의사 한분을 모시고 함께 상주하는 한의사로 활동하게 된다.
협동조합을 소개하자면 주치의 개념이 강하다고할 수 있다. 올해 한의방문진료가 실시됐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외국 같은 우리동네 주치의 개념이 약한 편이라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그 안에서 건강 하기 위한 영어, 요리, 합창단 등의 다양한 소모임을 개최하고 당뇨나 혈압 있는 사람들 환자들끼리 소모 임도 운영할 계획이다. 친한 한의사들은 후원의 개념으로 조합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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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존인심(存仁心)’ 실천코자 하는 마음이 나눔으로 이어져”
///부제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부제 “한의학의 정신이 곧 나눔과 봉사”…이재수한의원 이재수 원장
///본문 [편집자 주]
지난 10일 보건복지부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138명을 대상으로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대구한의대를 졸업하고, 1988년 개원한 이재수 원장(이재수한의 원)은 ‘존인심(存仁心)’을 실천코자 97년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관내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나눔과 봉사를 해왔다. 이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또 2012년 아너소사이 어티에 가입한 것을 비롯, 한의사 후배 양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등 지역사회와 한의계 발전에 기여 하고 있다.
현재는 ‘이재수의 한의학 사랑’ 블로그를 통해 한의학과 관련된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대국민 한의학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Q.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먼저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을 수 있게 추천해주신 많은 분들의 격려와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와 함께 개인적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할 수 있음에 매우 기쁘다.
개원 때부터 가정이 어려운 레슬링부 대학생들에게 무료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관내 복지관(지산, 황금)과 경로당, 양로원 등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1997년 4월부터 2016년 2월까지 19년간 매주 목요일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 어르신과 차상위 계층 주민들에게 정기적 의료 봉사활동도 꾸준히 참여했다. 이와 함께 2006년부터 지금까지 월성종합사 회복지관에 매년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4년 에는 청소년 금연침 무료진료 한의원으로 지정돼 지역 청소년 및 내원 환자들을 위해 무료로 금연침을 시술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 초청받게 됐고, 운 좋게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Q.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는?
대학시절, 무의촌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에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을 나눠주고자 마음을 먹었다. 의료인으로서 봉사하는 것이 사명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시작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창시절에 첫 나눔을 시작한 터라 대학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은 남다르다. 2013년 수성인재 육성장학재단 이사로 일하면서 일천만 원을 기부했 고, 재단에서 해마다 장학생을 선발하는데 여러 번 참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대학을 다녔을 당시 학교로부터 매년 장학금을 받았던 좋은 기억 덕분이다.
Q.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 회장을 역임하며, 관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나눔도 진행 중이다.
지역 사회에 봉사와 나눔을 행하는 것은 이제 내생활의 일부이자 전부가 됐다. 올해 회장직을 역임 하게 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회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 회원들과 대면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게 되면 더 좋은 나눔의 장이 마련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내 저소득 주민 들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하고 계시는 많은 위원 분들이 계신다. 그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2012년에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아너소사이어 티에도 가입했다.
2004년 대구수성구한의사회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공동모금회에 회원들과 함께 마련한 성금을 매년 기탁하게 됐다. 꾸준한 기부가 2012년 12월 결실을 맺어 대구에서는 제7호 아너소사이어티가 됐다. 현재까지도 수성구한의사회는 매년 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명맥이 이어지는 것 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 당시 언론에 보도되면서 서울의 동기 한의사 한분으로부터 “혹시 몸이 아픈 거 아니야?”, “그것이 아니면 정치에 입문하려고 해?” 등의 가벼운 농담을 건네받기도 했다. 지금도 어떠한 모임에 참석하게 되면 “여사님이 눈치를 주지는 않았느냐”라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이것이 곧 안부인사라 생각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Q. 나눔과 봉사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의가십요>에 나오는 첫 번째 덕목인 ‘존인심(存仁 心)’을 늘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의사라는 직업이 나눔과 봉사를 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이유다. 이렇듯 한의사는 나눔과 봉사의 아이콘이라 생각한다.
또한, 나눔과 봉사는 자신의 삶을 더욱 맑고 행복하게 하는 단어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푸는 나눔과 봉사는 한의학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고 여겨진다.
한의학은 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 써왔고, 지금도 다양한 국가사업들에 뛰어들어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키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작은 도움으로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 고자 노력하는 동료 한의사 분들이 있어 나 역시 여기 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국 나눔과 봉사를 함으로써 내 삶에도 따뜻한 향기가 배고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일선에서 건강의 파수꾼으로서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동료 한의사 선·후배 여러분들이 항상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고 행복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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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鮮于基의 臨針撮要論 “침 치료의 중요점을 공개한다”
///본문 鮮于基 先生(1933∼2003)은 1978년 ‘The Cannon of Acupuncture’라는 제목으로 『靈樞』의 번역판을 간행하는 등 한의학 고전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1960년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1969년에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71년 경희 대에서 한의학석사를 받았고, 1978년에는 경희대에서 박사과정(침구학 전공)을 수료했다.
1971년 일본침구치료학회에서 난경 75난 이론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후로 일본 침구계와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여 강의에 초빙되기도 했다. 1973년에는 제3차 세계침구대회 준비위원 및 집행위원을 하면서 갖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개최된 침구학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논문을 발표하면서 해외의 침구학 계와 교류를 진행했다.
특히 1977년에는 루마니아 침구학술대회 참가 후그리스, 스위스, 프랑스, 불가리아, 핀란드, 영국, 폴란드 등 유럽침구학회에 초청돼 강의키도 했다. 이러한 활동이 바탕이 되어 1984년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위원, 1988년에는 국제 동양의학회 제5대 사무 총장, 1990년에는 국제동양의학회 이사 등에 선임돼 활발한 국제적 활동을 전개했다.
1955년 간행된 『醫林』 제224호에서 선우기 선생의 「臨針撮要」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견했다. 이 논문은 제206회 동양의학회 월례학술집담회에서 발표문으로 제출된 것이다.
이 논문은 순한문으로 기록된 자신의 경험록을 적은 것으로, 월례학술집담회에서의 강연을 위해 작성
1995년 ‘의림’ 제224호에 나오는 선우기의 임침촬요론.
된 것이다.
앞부분에서는 그의 비위에 대한 학설을 정리하고 있다. 그의 치료 원칙은 몸의 기의 상태, 비위의 상태 등의 판단을 기본으로 하고 침은 기를 통기하는 사관 혈에 주목하며, 한약도 체기를 풀고 기를 조절하는 正理湯을 적극 활용하는 것인데 이러한 주장은 앞부 분에 잘 정리돼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기병은 실증(항진증), 허증(저 하증)으로 나뉜다. 또한 胃症의 증상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易消, 多食, 易疲身重, 肥濕, 頭重, 偏 正頭痛, 目痛, 目痒, 脣乾, 脣無力者, 胃氣緩, 眼無 氣, 面無澤, 指焦, 食中毒, 按則痛, 蓄膿症, 肝病, 肺結核, 肩痛, 外感過敏, 多眠, 不眠, 尿澁, 便軟秘, 關節炎 等.
이 논문에서 ‘治之要’라는 제목 아래 자신이 연구하 면서 정리한 침 치료의 요점을 정리하고 있다. 아래에 소개한다.
(1) 全身通治: 合谷, 太沖, 三里, 上巨虛, 下巨虛 (2) 偏正頭痛: 列缺, 太陽 (3) 眼痛痛: 四關穴, 太陽 (4) 鼻塞鼻淵: 四關, 迎香 (5) 項痛: 四關當處瀉血 (6) 高血壓: 四關, 下部穴 留針 (7) 眉痛: 四關, 養老, 中院, 肩貞 (8) 肘痛: 四關當處瀉血 或 反側 留針 (9) 脊椎痛: 四關, 人中 (10) 坐骨神經痛: 四關, 環桃 (11) 督脈腰痛: 四關, 長强 (12) 膀胱經腰痛: 四關, 委中 (13) 凍傷: 當處瀉血 (14) 一切胃腸障碍: 四關, 內關, 公孫, 中脘 (15) 結痰 강글리온: 四關 當處留針 後 微瀉血 (16) 前頭極痛: 鼻腔外膜瀉血 (17) 久滯 四肢冷: 四關 爲主 (18) 捻挫: 三日 以後 當處瀉血 (19) 氣滯肥濕: 四關, 三里, 中院 (20) 上肢難反轉: 四關 反側淸溪(足三里 絶骨間) (21) 消渴: 四關, 內關, 公孫, 人中 (22) 氣滯: 四關, 三里 爲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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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남도, 국내 첫 친환경 병원선 건조
///부제 100억원 투입해 한의사 · 의사 등 인력 및 장비 확충
///본문 충청남도가 1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초를 목표로 국내첫 친환경 병원선을 건조한다.
도는 지난 15일 ‘병원선 충남501호’ 건조 착수 보고회를 열고, 기존 병원 선을 330톤급 친환경 병원선으로 대체 건조한다고 밝혔다. 2001년 건조된 이래 충남 섬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봤던 충남501호는 노후화에 따른 수리비용 증가 등으로 병원선을 새로 건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100억여원을 투입해 2023
년까지 병원선을 건조키로 했다. 이번 병원선은 친환경 시스템인 하이브리드 장비를 탑재할 예정이며, 워터제트 추진 기를 장착해 서해안 지역 운항에 적합한 선박으로 설계한다.
병원선은 기존처럼 섬지역 환자를 위한 방문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와 함께 해양수 산·통신·공무직원 등 18명이 근무한다.
또 중증질환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홍성의료원과 연계해 영상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 장비로는 치과 장비, 방사선 장비, 자동생화학 분석기, 초음파 기, 골밀도 측정기 등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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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영일 대전한방병원장, 한의 척추 건강관리 강연
///부제 전국대학부총장협의회 정기총회
///본문 김영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장이 지난 11일 진행된 전국대학교부총장협 의회 정기총회에서 ‘한의학적인 척추 건강관리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김영일 병원장은 사상체질, 관상 등의 흥미로운 한의학 주제를 시작으로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법과 생활습관, 척추 수술에 대한 현황과 비수술적인 한의치료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강연에서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 스트레칭과 수영, 걷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 며, 만약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생활이 불편하다면 무조건적으로 수술 치료를 선택하기보다 도침치료, 감압치 료, 봉침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해당 총회는 전국대학교부총장협의회에서 진행한 것으로 협의회 소속 부총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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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동국대 한의과대학 3기 동문, 입학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부제 내달 4일 The-K호텔경주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3기 동문들이 ‘동국한의 새 역사를 향한 빛나는 자리’ 를 슬로건으로 동국한의인들을 초청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3기 동문들의 입학 4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기념 식은 내달 4일 경주시에 위치한 The-K 호텔경주(거문고A)에서 동국한의 역사와 발전에 함께한 동문, 재학생, 교직원 들과 함께 만찬을 즐기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3
기 동문 일동은 “1981년 입학을 한 동국 대학교 한의과대학 3기 동문이 금년에 ‘입학 40주년’을 맞게 됐다”며 “이를 기념 하기 위해 지난 40년 동안 동국한의 역사와 발전에 함께한 동문, 재학생, 교직 원을 모시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자 하니,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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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진한의원, 지역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
///부제 서종면 노인후원회 주최 ‘며느리 사랑 후원물품’에 한약 기증
///본문 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지회장 김용녕) 서종면분회(분회장 백승선)에서는 지난 10일 서종면노인회관에서 노인 후원회 주최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며느 리사랑 후원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종면 노인후원회(회장 손수명·동진한의원장)가 주도하는 사업 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인구 증가를 돕기 위해 6년 전부터 시작됐다. 노인후원회 회원들이 기금을 모았고, 동진한의원 에서 산모용 한약을 기증해 현재까지 서종면 산모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물품 규모는 126가정에 한약 1260첩, 농협상 품권 126개, 금반지 88돈 등 총 7515만 원어치에 이른다.
이날에도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출산한 15개 가정에 한약, 농협상품권, 금반지 등이 전달됐다.
이와 관련 신희구 서종면장은 “지금 같은 저출산시대에 저출산 문제를 극복 하기 위해 서종면 노인후원회와 동진한 의원에서 앞장서 이러한 노력을 보여줘 감사드리고, 우리 서종면 미래의 꿈나무 들을 출생하게 해준 어머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국가 차원의 출산 지원이 시급한 시기로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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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정원한의원. 평안노인주간보호센터와 업무협약
///부제 입소 노인 · 임직원 대상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충북 청주 소재 정원한의원이 지난 11일 평안노인주간 보호센터와 노인 의료서비스 지원을 내용 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원한의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평안노인주간 보호센터 입소 노인들에게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치료를 의뢰받고, 입소 노인과 가족, 주간보호센터 임직원들을 대상 으로 각종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윤정원 정원한의원장은 평안노인주간보호센터 협력 주치 한의사로 위촉됐다.
채영철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어르 신들의 건강 지킴은 물론 사회복지 서비스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입소 어르신들의 건강과 질 높은 의료혜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정원 원장은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 들에게 보다 질 높은 한의의료서비스를 보급해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이로써의 역할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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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배용주 원장,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전달
///부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300만원씩 기탁…지역인재 육성 ‘한몫’
///본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단양장 학회(이사장 류한우·단양군수)로 기탁되는 장학금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장수한의원 배용주 원장이 지역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배용주 원장은 지난 2016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한 이후 2017년부터는 매년 300만원씩 단양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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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제목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 관련 안내
///본문 산재보험 목적
○ 근로자의 업무상의 재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하며, 재해근로자의 재활 및 사회 복귀를 촉진하기 위하여 이에 필요한 보험시설을 설치 · 운영하고, 재해 예방과 그 밖에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여 근로자 보호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산재보험 의료기관 지정절차
절차 내용
(자격)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 「지역보건법」에 따른 보건소 또는 보건의료원 • 「의료법」제3조의4에 따른 상급종합병원은 제외 (서식) 산재보험 의료기관 지정신청서 1부.
(첨부)
신청
•의료기관 개요서 1부(진단방사선과 의원은 제외) •의료기관 개설허가증 또는 신고필증 사본 1부 •진료과목의 전문의 자격증 사본 1부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 •의료기관 개설자의 예금계좌통장 사본 1부
▼
접수
(방법) 서면(우편, 방문, 팩스) (장소) 의료기관, 보건소 · 보건의료원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 또는 지사
▼
확인
▶ 지정신청서, 의료기관 개요서의 기재사항, 첨부 서류의 적정 여부
▶ 의료기관 개요서 관련 첨부 서류(「의료법」에 따른 신고 증명 서류로 갈음 가능)
▼
검토
▶ 개설자의 적격 여부(법률 위반 등 확인)
▶ 산재보험 의료기관의 지정 기준 여부 ㆍ「의료법」에 따른 업무정지 이상의 행정처분 ㆍ의사, 간호사에 대한 인력 기준, 시설 및 장비 기준 ㆍ산재보험 의료기관의 지역별 분포 기준
▼
결정 ▶ 지정 여부 서면 통지
- 산재의료기관으로 지정을 받고자하는 의료기관은 구비서류를 관할 근로복지공단 지역 본부 또는 지사에 제출함
지정기관 심사기준(한의원 기준)
○ 한의원의 경우 아래 심사기준에 의한 심사결과 배점 합계가 80% 이상인 경우 산재의료 기관으로 지정 받을 수 있음
※ 지정 신청을 한 날 이전 1년동안 「의료법」에 따른 업무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어야 함
구분 항목별 배점 기준 배점
·전문의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 10점
·전문의가 1명 있는 경우 : 9점
·전문의가 없는 경우 : 8점
10
한의사
· 임상경력이 가장 오래된 의사를 기준으로 임상경력 1년당 4점 (임상 경력이 5년 이상이면 20점)
인력 기준
20
· 해당 의료기관에 소속된 모든 의사가 지정신청일 이전 2년 동안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 받지 않은 경우: 5점
· 해당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사 1명 이상이 지정 신청일 이전 2년 동안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3점
5
간호사
· 간호사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5점
· 간호사가 1명 있는 경우: 3점
5
· 입원시설이 있는 경우: 10점
· 입원시설이 없는 경우: 20점
시설 기준
20
· 침구치료실 및 물리치료장비를 갖춘 한방요법시설과 탕전실의 시설이 있는 경우
10
· 승강기 또는 경사로가 있는 경우 10
· 정보통신망으로 진료비 청구를 할 수 있는 경우 10
산재보험 의료기관의 지역별 분포 기준
· 지리적 여건 및 교통편 등을 고려할 때 가까운 곳에 있는 한방병원 또는 한의원 중 산재보험 의료기관이 없는 경우: 10점
· 지리적 여건 및 교통편 등을 고려할 때 산재보험 의료기관 중 한방병원 또는 한의원이 부족하여 추가로 지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 5점
· 가까운 곳에 있는 산재보험 의료기관 중 한방병원 또는 한의원이 있어 추가로 지정할 필요가 적은 경우: 0점
10
합계 100
지정 의료기관의 역할
○ 산재환자의 요양담당
- 산재환자가 신체 기능 회복하여 조기에 직업(사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함 •상병 진단, 합리적 치료, 치료의 효과 및 방법의 변경, 전문적인 치료를 위한 전원 등 • 공단에서 업무상의 재해로 인정한 이후(산재 요양을 승인받은) 산재환자는 산재보험 의료기관에서만 요양 가능하고, 같은 업무상의 재해로 하나의 의료기관에서만 요양이 가능
※ 공단의 승인 없이 임의로 두 개 이상의 산재보험 의료기관 또는 산재보험 의료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그 비용을 공단에서 지급하지 않음
○ 소견서 발급 및 신청 · 청구서 대행 제출
- 업무상의 재해로 인한 요양급여 소견서, 진료계획서, 요양비 청구 소견서 등 발급 • 소견서 내용 및 발급은 의료기관(또는 주치의)의 고유 권한이나 정당한 사유 없이 산재환자의 발급 요청을 거부하여서는 안 됨 • 소견서는 각종 신청(청구)서의 첨부 서류이며, 산재환자가 의료기관에 대행 제출 요청및 동의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는 거부하여서는 안 됨 • 소견서 발급 수수료는 공단에서 지급하므로 발급 비용을 산재환자에게 부담시켜서는 안 됨
○ 공단의 요구 · 조사에 대한 협력
- 공단은 의료기관에 대하여 산재환자의 진료에 관한 보고 또는 서류 · 물건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관계인에게 질문하거나 관계 서류나 물건을 조사할 수 있음 • 산재보험 의료기관에서 공단의 요구 · 조사를 거부할 수 없고,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과태료 또는 제한처분을 받을 수 있음
요양급여의 범위 및 비용산정
○ 요양급여 범위
건강보험 요양급여 지급기준에 의함을 원칙으로 하되, 산재환자의 특성에 맞게 건강보험 지급기 준과 달리 적용하거나 추가로 인정
○ 산재보험에서 추가로 인정하는 요양급여
제8절 한방 첩약 및 탕전료
[지급원칙] 1. 한방 첩약은 한방 의료기관에서 요양 중인 산재근로자의 진료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지급 한다.
2. 첩약은 1일 2첩, 입원 60일, 외래 30일을 원칙으로 하되, 상병상태가 추가 첩약치료가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경우 추가로 인정할 수 있다.
[지급대상 및 금액]
분류번호 분 류 금액(원)
버-1 한방 첩약(1첩당) 6,690
버-2 한방 탕전료(1첩당) 670
○ 근로복지공단이 부담하지 않는 치료비 -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의 치료 목적이 아닌 진료 또는 투약 등
진료비 청구
○ 개요
- 산재보험 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진료비 청구에 대하여 청구내용의 적정성 및 산재 보험 요양급여기준, 의학 자문 등의 심사를 거쳐 지급 결정 - 관련 규정 ㆍ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40조(요양급여) 및 제45조(진료비의 청구 등) ㆍ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규칙 제10조(요양급여의 범위 및 비용), 제27조(진료비의 청구), 제29조(진료비 · 약제비 심사 및 지급결정) ㆍ산재보험 의료기관 관리규정 제13조 및 제14조
○ 진료비 접수(청구) 방식
- 전자 청구 : ① 토탈서비스(직접 입력 또는 파일 저장)
② 전자문서교환 - 서면 청구 : 진료비 청구서에 따라 서면으로 청구
○ 진료비 청구 서식
- ① 개인별 진료비 명세서, ② 「의료법」에 따른 처방전 첨부 ㆍ다만, 처방전은 토탈서비스 또는 EDI로 청구하는 경우 처방내역을 적은 것으로 갈음 - 진료비 청구서 및 진료비 명세서 서식은 토탈서비스-진료비 · 약제비 청구, 공단 홈페 이지-서식자료 참조 - 진료비 명세서는 한의과용, 의 · 치과용으로 구분 ㆍ한의과와 의과가 같이 있는 의료기관에서는 치료내용에 따라 명세서를 구분해서 청구
○ 진료비 심사
-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심사하여 결정 ㆍ산재보험 요양급여기준 준수 여부 ㆍ진찰 · 약제 · 처치 · 수술이나 그 밖의 치료의 필요성, 적정성 여부 ㆍ자문의사 또는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거나 다음 각 호의 사항 심사
1. 입원요양 기간 동안의 외출 · 외박에 관한 자료 2. 산재환자의 재해경위 및 상병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진료기록 등 관련 자료 3. 산재보험 의료기관이 발행한 처방전 4. 의약품 실거래가 확인 명세서 5. 치료재료 거래 명세서
○ 청구 개요 절차 내용
(방법)
▶ 전자 : 토탈서비스, 전자문서교환(EDI) - 정상 접수 시 접수증 전송, 오류 시 자동 반송 처리 - 서면 제출 가능하나 전자 접수보다 처리가 4배 지연
▼
(전산 사전점검)
▶ 요양승인 기간이나 산재보험 요양급여기준(진료수가, 기재내용 착오, 계산착오 등)에 대해 전산 자동 점검 - 사전점검 오류 시 심사 불능이나 반송 처리
(2차 심사) 정밀 심사
▶ 전산 사전점검결과 정산 건에 대해 산재보험 요양급여기준, 합병증 등 예방관 리규정 등에 따라 상병 및 진료내용의 적정성 등을 판단하여 개별 내역 심사
▼
자문의뢰 (필요시)
(2차 심사) 산재의료전문위원, 자문의사 등
▶ 개별 내역에 대한 전문가의 추가 의견, 판단이 필요한 경우(방사선영상진단, 검사결과, 진료기록 등을 구비하여 자문)
(3차 심사) 자문의사회의 심사
▼ 지급 ▶ 펌뱅킹시스템을 이용하여 결정 금액 지급
▼
통지
▶ 토탈서비스 : 전자통지 → 진료비/약제비통지서 조회
▶ EDI : 요양기관 청구화면의 심사결과 전산통보
▶ 서면 : 지급결정통지서 출력 및 발송
청구 방법
○ 진료비 구분
- 통상 “진료비”라고 하나 공단에서 산재보험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비용은 기금 및 예산의 종류에 따라 아래와 같이 3종류로 구분
구분 세부내용 약칭
진료비 산재법의 요양급여 대상이 되는 요양 중인 산재환자에 대한 진료비 진료비
합병증 등예방관리 비용*
산재 요양 종결 이후 합병증 예방관리 대상자에 대한 진료비 - 산재보험 ‘합병증 등 예방관리업무처리규정’ [별표1] ‘합병증 등 예방 관리를 위한 진료인정기준 제2절 예방관리 증상별 진료기준’에 따라 상병 치유 후 합병증 등 예방관리를 위하여 의료기관에 진찰 · 약제 · 처치 등 필요한 의학적 조치
진폐건강진단 비용
진폐법 적용사업의 분진작업 근로자에 대한 건강진단에 소요된 비용 - 흉부 방사선 직접 촬영 - 폐기능검사, 폐결핵검사, 폐결핵 이외 합병증에 관한 검사 및 그 밖에 진폐관리구분판정을 위해 필요한 검사항목
▶ EDI 청구 프로그램 준비(S/W 공급업체에서 제공)
▶ 산재보험 전자문서 청구서 제출 및 송수신 ID등록
☞ 산재보험 전자문서 청구서를 한국통신(KT)에 제출(FAX, 우편) → KT에서 공단, 가입자에게 “EDI 이용통보서” 송부 → 공단에서 송수신 ID 등록
▶ 송수신 ID 등록 이후 KT를 통해 진료비 청구
☞ KT EDI 콜센터 : 전화 080-318-5306, FAX 02-2074-8580
▶ 서식안내 : 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 → 자료마당 → 서식자료 → 검색
- 의료기관에서 KT 중계망을 거쳐 송신한 진료비 청구서를 공단에서 접수 ㆍ정상 접수시 접수증 의료기관 전송, 접수 오류시 자동 반송 ㆍ의료기관에 펌뱅킹 시스템에 의한 진료비 · 약제비 지급 후 EDI 전산망을 통하여 송신ㆍ EDI 청구 방법은 프로그램 공급 업체의 운영방식에 따라 프로그램 사용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토탈서비스는 공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므로 무료로 사용 가능
○ 토탈서비스 청구 방법
근로복지공단 토탈서비스 회원가입(http://total.kcomwel.or.kr) → 의료기관 로그인 → 진료비 전자문서 청구
① 직접입력 민원접수/신고 → 진료비/약제비청구 → 청구서작성(직접입력-의료기관)
② 파일저장 민원접수/신고 → 진료비/약제비청구 → 파일청구(진료비/약제비)
○ 보완자료 제출
- 토탈서비스로 진료비 청구하는 경우 첨부 파일로 전송하고, EDI로 청구하는 경우 우편 또는 전자팩스로 발송
이의 신청
○ 심사청구 결정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결정이 있음을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고용노동부 산재보험재심사위원회에 재심사 청구할 수 있음
①진료비, 약제비 심사청구서, ②진료기록부사본 1부, ③주치의소견서 1부 → 지역본부 → 근로복 지공단본부
건강진단 비용
※ 진폐건강진단비용은 한의과와 관련 사항 없음 - 진료비, 후유증상진료비, 건강진단비용의 청구서 서식 및 작성방법은 동일하나 구분 하여 각각 청구해야 함 - 진료비, 후유증상진료비, 건강진단비용의 청구 시효는 산재보험 의료기관에서 산재 환자에게 요양을 제공한 다음 날부터 3년이므로 시효 도과한 경우 지급 불가ㆍ 진료비의 경우 청구 시효는 의료기관에서 산재환자에게 요양을 제공한 날마다 매일 매일 발생하므로 시효 도과 시점은 매일 매일 다름
*합병증 등 예방관리 예시 6. 신경계통의 기능 또는 정신기능장해에 따른 예방관리
관리범위 적용대상
관리내용 단위기간 양방 한방 (연장)
[60105] 신경손상에 따른 동통
금액 수급자
금액 수급자
금액 수급자
· 동통에 대한 투약관리 · 중추신경손상에 따른 신경인성 동통관리가 필요한 자 ( 장해등급 제9급 이상) ·진찰
· 약제 :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등
· 처치 : 신경차단술
· 물리치료 : 치유일 다음날부터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필요한 경우 주 3회 가능 · 진찰
· 약제 : 갈근탕, 보중익기탕, 오적산, 팔물탕, 청상견통탕 등 혼합엑스산제
· 처치 : 침술 · 구술 · 부항술 (자락관법의 경우 최초시술 3주까지 주3회 이후 주2회) 등 주3회
· 한방물리요법 : 치유일 다음날부터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주 3회 가능 2년 (필요시 연장 가능)
한의 산재보험 현황
○ 지정기관 및 청구기관 - 2020년 기준 한의 지정기관은 1,030개소, 청구기관은 575개소로 2018년부터 연평균 34%, 31% 증가
(단위: 개소, %)
2018년 2019년 2020년 연평균 증감률 지정기관 청구기관 지정기관 청구기관 지정기관 청구기관 지정기관 청구기관 합계 4,314 4,223 4,815 4,263 5,327 4,451 11 3
상급종합 51 48 53 53 54 53 3 5
종합 289 296 300 306 307 307 3 2
병원 1,124 1,243 1,235 1,243 1,348 1,279 10 1
의원 1,999 2,099 2,112 2,032 2,204 2,043 5 -1
치과 278 201 333 212 384 194 18 -2
한방 573 336 782 417 1,030 575 34 31
자료: 근로복지공단 제공자료(2021.10.14.) 재구성
※ 자료 산출 시점에 따라 지정기관 해지 등의 이유로 지정기관보다 청구기관이 많을 수 있음 (ex: A기관이 2018년에 지정기관에서 해지 되었는데, 청구는 3년까지 가능하므로 2017년 진료내역을 2018년에 청구 시 지정기관 에는 포함되지 않고 청구기관에는 포함)
○ 진료비 지급현황 - 2020년 기준 한의 수급자는 3,787명, 지급건수는 17,076건, 진료비는 약 126억원으로 2018년부터 연평균 41%, 47%, 58% 증가
(단위: 명, 건, 백만 원, %)
2018년 2019년 2020년 연평균 증감률 수급자
지급 건수
지급 건수
지급 건수
지급 건수
금액
합계 150,516 737,848 713,039 158,273 739,979 742,743 176,753 879,272 895,193 8 9 12
상급종합 35,759 143,317 209,951 43,852 160,173 228,422 45,778 177,414 260,065 13 11 11
종합 55,145 200,493 218,495 59,600 205,628 234,567 67,784 245,308 277,274 11 11 13
병원 58,157 248,878 220,542 58,872 237,821 219,384 66,687 290,416 283,625 7 8 13
의원 37,018 133,691 57,877 34,824 123,724 52,104 39,132 145,528 60,216 3 4 2
치과 753 3,573 1,102 703 2,857 1,154 777 3,530 1,379 2 -1 12
한방 1,892 7,896 5072 2,415 9,776 7,112 3,787 17,076 12,633 41 47 58
자료: 2019·2020 근로복지공단 통계연보, 근로복지공단 제공자료(2021.10.14.) 재구성
○ 주의사항
- 산재환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재해발생일 - 요양 승인기간, 진료구분(입, 통원) 등 일치 여부 - 산재 미승인 상병 또는 개인질환 청구 여부 ㆍ산재보험 처방전 발생 시 개인질환 약제는 분리하여 건강보험으로 처리 - 환자의 특이사항, 검사, 투여 약제 등은 특정내역을 기재하여 청구 ㆍ진료비 심사 시 특정내역을 확인하여 별도 자료 요청 없이 신속하게 처리 ㆍ진료기록부 복사수수료는 제출일자, 매수, 발급사유 등을 줄번호에 기재하여 청구
○ EDI 청구 방법
유의사항
○ 산재보험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보험 지정기관으로 등록된 의료기관이 산재 요양급여가 승인된 환자를 진료한 후 근로복지공단으로 진료비를 청구함
○ 산재환자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요양승인을 받은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볼 수있으며, 부득이 자비로 비용을 부담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비 영수증을 발급 받아 근로복지공단에 직접 청구함
○ 산재환자의 진료비청구는 월별로 진료비명세서(한의과)를 작성, 근로복지공단으로 청구함
○ 2년 이상 산재보험 대상 환자의 진료 실적이 없는 경우,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규칙 [별표2]산재보험 의료기관에 대한 지정취소 및 진료제한 등의 조치의 기준(제25조 관련)에 의해 지정취소 될 수 있음
※ 동 안내자료는 협회 홈페이지(보험공지사항-244,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 관련 안내)에 게시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27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제향 거행
///부제 서울약령시협회, 애민 · 구휼정신 깃든 한의전통 문화 계승
///부제 김월진 회장 “보제원 전통 이어받아 약령시 활성화 도모”
///본문 서울약령시협회(회장 김월진)는 지난 11일 동대문구 소재 서울한방진흥센터 1 층 마당에서 ‘코로나19 극복 상생, 희망’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27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제향을 거행,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한의약 문화의 전통 계승과 새로운 발전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서울약령시협회가 주관하고 중소벤처 기업부와 동대문구, 뉴질랜드 사슴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스티븐 블레어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상무참사관,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이현주 동대문구의회 의장, 윤종일 동대문구 문화원장 등 내외 귀빈들과 한약 관련 단체장, 서울약령 시협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보제원 제향은 조선시대 여행자에 대한 무료 숙박과 의지할 곳 없는 병자 들에 대한 치료를 담당했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의 애민정신과 구휼정신이 깃든 한의약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약령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서울약령시협회 김월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약령시는 조선시대 최고의 구휼기관이었던 보제원의 전통을 이어받아 국내 한의약의 발전은 물론 한의약의 세계화를 선도해 온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한의약 관련 산업의 명소”라며 “코로 나19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 또한 침체돼 있지만 한의약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구휼을 실천했던 선조들의 전통을 되살려 세계 속의 약령시로 육성 발 전시키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들과 서울약령시협회 회원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보제원 제향의 개최를 통해 우리 모두가 원하는 평상의 시간이 반드시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제원 제향의 개최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고 위축된 서울약령시장과 상인들 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서울약령
시장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향 행사는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초헌관을, 스티븐 블레어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상무참사관이 아헌관, 이현주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종헌관 등 삼헌관을 각기 담당해 진행했다.
특히 보제원 제향에서 외국인이 삼헌 관의 역할을 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서울약령시협회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뉴질랜드 사슴협회의 공동 프로모션 협의에 따른 것이다.
한편 서울약령시협회는 매년 보제원 제향의 개최를 통해 선조들의 애민정신과 구휼정신이 깃든 한의약 문화의 계승 발전과 서울약령시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약령시에 소재하고 있는 서울한 방진흥센터 한의약박물관은 역사적인 사료를 토대로 보제원의 역할과 기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보제원의 옛 모습을 재현해 전시하고 있으며, ‘보제원 한방 체험 실’과 ‘보제원 한방 이동진료실’ 운영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한의약 문화 계승, 발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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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경산동의한방촌-선한이웃재가노인돌봄센터 업무협약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운영 하고 있는 경산동의한방촌(촌장 최용구) 이 선한이웃재가노인돌봄센터(관장 이창호)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기회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 기관 대표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 노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방바이오 웰니스 문화관광 체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선한이웃 재가노인돌봄센터 가족 구성원 건강증진 기회 제공 △한방의료 전문 서비스 기회 제공 및 체험시설 이용 △지역사회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 노력과 협조 △한방 바이오 웰니스 문화관광 체험 저변 확대 등 협력을 도모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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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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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 선사”
///부제 서울한방진흥센터, 내년 6월까지 순회전시 ‘바퀴달린 수장고’ 개최
///본문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 령시한의약박물관)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일상회복에 보탬이 되고자 내년 6월30일까지 이동 순회전시 ‘바퀴달린 수장고’를 개최하고 있다.
‘바퀴달린 수장고’는 이동성을 뜻하는 ‘바퀴’와 박물관에 전시하는 유물·작품을 보존하는 창고를 말하는 ‘수장고’의 합성어로,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더 많은 구민들이 전시를 볼 수 있도록 조성한 직접 찾아가는 형태의 박물관을 의미 한다.
이번 이동 순회전시에는 올해 서울한 방진흥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던 특별기획전 ‘장생의 염원, Digital과 色을 입다’의 내용을 기반으로 3D로 구현된 침통 및 유물영상, 현대 민화 작가가 재해석한 침통 민화, 일상생활 속 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 장소는 동대문구의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인 문화센터와 도서관 등 6개 공간으로, △제기동 주민센터 미래뜰 작은도서관(11/9〜11/30) △휘경1동 주민 센터 새싹마루 작은도서관(12/1〜2/24)
△청량리동 서울청년센터 동대문구 오랑(2/25〜3/22) △청량리동 동대문구정 보화도서관(3/23〜4/20) △전농2동 배봉산 숲속 도서관(4/21〜6/15) △용신동 동대문구청 아트갤러리(6/16〜6/30)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세부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동대문구청은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주민들에게 활력을 드리고자 직접 다가 가는 이동 순회전시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 에게 문화향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 의약박물관)는 시간대별 인원의 제한 없이 박물관 전시관람, 약초 족욕체험, 보제원한방체험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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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상주시보건소, 한의진료 및 치매예방 등 한의프로그램 제공
///본문 상주시보건소(소장 이인수)는 고령화로 보건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한방 주치의와 함께 하는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이안면 여물1 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16회 실시한데 이어 9월부터는 청리면 덕산리 주민및 청리면 노인회 회원을 대상으로 △침 진료 및 사상체질별 건강상담 △한의약적 1:1 맞춤 운동지도 △치매예방 프로 그램 및 선별검사 △만성질환 예방·관리 교육 △노년기 자살예방 교육 및 자가검진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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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김상호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포항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제목 이침 치료, 항우울제 복용 우울증 환자 치료 효과 증강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2주간의 이침 치료가 항우울제 복용 우울증 환자의 치료 효과를 증강시켰다.
서지사항
Wang H, Liu XR, Wu XJ, He TZ, Miao D, Jiang JF, Qiao HF, Yeung WF, Sun ZL.
Additional value of auricular intradermal acupuncture alongside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a single-blinded, randomized, sham-controlled preliminary clinical study. Acupunct Med. 2021 Mar 3 : 9 6 4 5 2 8 4 2 1 9 9 7 1 5 5 . d o i :
10.1177/0964528421997155.
연구설계
무작위 배정, 단일 맹검, 거짓 이침 비교 예비임 상연구
연구목적
귀의 삼차신경과 미주신경이 분포하는 부분의 이침 자극을 통한 항우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DSM-IV 주요 우울장애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우울증 환자 49명.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HAMD-17) 17점 이상. 70세 이하이며 기타 심각한 질환이 없는 환자 대상
시험군 중재
이침 치료군(n=25) 양 군 모두 SSRIs(10-40mg/day) 2주간 투여 이침 치료 : 정확한 혈위명이 기재되어 있지 않음. 대이륜 상하각 분지부, 대이륜 하각 밑, 이갑개 정, 이갑개강 부위 4곳. 침을 놓은 뒤 테이프를 붙여 4시간 동안 고정해둠. 주 5회, 2주간 치료
대조군 중재
거짓 이침군(n=24) 양 군 모두 SSRIs(10-40mg/day) 2주간 투여 거짓 이침 치료 : 이침 치료군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료하나 피부를 뚫지는 않음.
평가지표
치료 전, 치료 1주일 후, 2주일 후 (1) HAMD-17 점수 및 불면, 불안/신체화, 지체, 인지 장애, 체중 5가지 요소 점수 (2) self-rating depression scale(SDS) 점수
주요결과
양 군 모두 치료 1주일 후, 2주일 후 HAMD-17 점수 및 불면, 불안/신체화, 지체, 인지 장애, 체중 5가지 요소 및 SDS 점수에서 치료 전에 비해 유의한 개선이 있었다.
치료 2주 후 이침 치료군에서 거짓 이침 치료군 보다 HAMD-17 점수(9.36(8.18, 10.54) vs 10.04(8.50, 11.58), p=0.03), SDS 점수 (36.80(33.24, 40.36) vs 42.42(38.64, 46.19), p=0.03), 불면 점수(1.72(1.72, 2.14) vs (2.38(1.88, 2.87), p=0.07)에서 더 유의하게 개선 됐다.
저자결론
항우울제 복용 중인 환자에 2주간의 이침 치료가 항우울 효과를 증가시켰다.
KMCRIC 비평
현재 6종의 항우울제(SSRI)가 임상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그 효과는 충분하지 않으며 항우울 제는 여러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1]. 미주신경과 삼차신경 자극이 항우울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잘알려졌다.
미주신경의 귀쪽 분지(the auricular branch of the vagus nerve; ABVN)는 미주신경 중 유일한 말초 분지로서 주로 이갑개(auricular concha)에 연결된다. 이 부위가 관심을 받는 것은 경피적 미주신경 자극술(transcutaneous vagus nerve stimulation; tVNS)에 비침습적 방법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tVNS는 이미 주요 우울 장애 치료에 사용됐고, 우울증 치료법 중 대표적인 대체 요법이 다[2].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삼차신경자극과 경피적 미주신경 자극술(tVNS)은 특히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이었다[3].
이번 연구에서 이침(피내침)은 피부 겉에만 자극을 주고 피질하 부위를 뚫지 않는다.연구 결과, 2
주간의 이침 치료가 우울증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항우울제의 효과를 증강시켰다. 이침 치료군은 샴침에 비해 우울증과 수면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었 다. 이침 치료 효과는 척수 상향 경로를 통해 나타 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척수신경로는 상부 척수신 경에서 제2경추 위의 뇌신경으로 이어지는 신경전 도로인데, 이침 치료의 장점은 구심성 미주신경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미주신경의 항우울 효과는 FDA에서 2005년에 미주신경 자극술을 승인했기에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10년간 tVNS은 비침습 적이며 안전한 기법으로 주목받았다[4]. 삼차 신경 자극술 또한 항우울 효과를 나타냈다[5].
이 연구에서 이침 자극 부위는 ABVN 및 이측두 신경 부위이다. 귀에는 다양한 신경이 복잡하게 분지하는데 서로 중첩되는 게 특징이다[6].이 중 이갑개는 뚜렷하게 ABVN이 지배하며 최적의 치료 자극 부위이다. 또한 삼각와(triangular fossa) 부위는 이측두신경과 ABVN이 분지하는데 설인두 신경과 안면신경과도 연관된다. 이 부위 신경들을 자극하면 부교감신경 자극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뇌간의 몇몇 신경핵은 상부 척수신경과 뇌신경을 포함한 신경로에 연결되는데 미주신경 등 쪽 운동 신경핵과 고립계핵(the solitary tract), 청반핵이 대표적이다.
이침 자극은 순차적으로 전달되어 척수 삼차신 경핵을 자극하여 미주신경계를 활성화한다[7]. 그결과 이침은 상부 척수신경 지름길을 통하여 일반 적인 척수 상행 신경로보다 직접적으로 뇌간의 신경핵 활성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상부 척수 신경로 활성은 실제 항우울 효과를 나타내고, 그경로는 ABVN과 삼차신경 구심성 섬유를 통해서 이다.
이번 예비연구의 한계점은 먼저, 외이의 제한된 부위만 자극했기에 이침 자극이 저강도라는 것이 다. 향후 연구에서는 항우울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 자극 강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치료 기간이 겨우 2주로 너무 짧아서 향후 연구에서 치료 기간을 확대시켜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향후 연구에서는 피험자 수를 늘리고 항우울제의 부작용에 대한 효과도 조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연구에는 통증을 줄이고 이침 삽입의 불편 감이 거의 없도록 엄격하게 이침이 피부 겉에만 위치하도록 해서 샴침과 비슷하여 맹검이 잘 유지될수 있었다. 또한 피하에 선 형태로 길게 자극을 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점 형태의 자극보다 자극 부위를 확대시켰다. 무엇보다 2주라는 매우 짧은 기간의 이침 치료가 기존의 항우울제 복용 효과를 증강 시켰기에 향후 대규모 연구 결과가 기대된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RCT&access=R202103023
[지면관계상 참고문헌은 온라인 한의신문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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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보장 총진료비 ‘95조6936억원’…전년대비 1.1%↑
///부제 전남 신안군, 1인당 연평균 진료비 344만원으로 가장 높아
///부제 건보공단,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발간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 하는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올해로 15년째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빈도 상병현황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보건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발간된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지난 10일 이후부터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시스템 KOSIS를 통해서도 DB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87만명으로 전년대비 0.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848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는 95조 6936억원으로 ‘19년 94조6765억원 대비 1.07%(1조171억원) 상승했으며,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7만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91만원보다 3.14%(6만원) 증가했다.
또 시군구별 의료보장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신안군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연평균 진료비가 약 344만원으로 전국 평균 약 197만원과 비 교해 147만원 높았으며, 전남 고흥군 (336만원), 경남 의령군(334만원)이 뒤를 이었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01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뒤이어 경기도 화성시 (110만원), 용인시 수지구(111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한 시군구별 관내 요양기관 이용 현황(환자거주지 기준)에서는 ‘20년 한 해동안 의료보장인구의 전체 입·내원일수 10억3007만 일 중 61.6%(6억3485만 일) 가 관내 요양기관(시군구 기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관내 이용비율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제주시가 91.3%로 관내 이용비 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강원도의 춘천시(88.3%), 원주시(86.8%), 강릉시 (8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옹진군은 관내 이용비율이 24.0%로 가장 낮아 옹진군민은 옹진군 외 타 지역에서 요양 기관을 이용하는 일수가 전체의 76.0%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 영양군 (30.7%), 강원 양양군(34.4%), 부산시 강서구(35.3%) 순으로 관내 이용비율이 낮았다.
이와 함께 시도별 타지역 진료비 유입 현황(요양기관소재지 기준)을 보면 ‘20년 전체 진료비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도를 기준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이 20.7%(19조7965
억원)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이 36.9%로 가장 큰 진료비 유입비율을 보였으며, 전체 진료비 23조6544억원 중 타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는 8조7175억원이 었고, 뒤를 이어 광주(30.3%), 대전 (27.7%), 대구(24.5%) 등의 순이었다.
또 ‘20년 기준으로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위·대장·폐·간) 질환의 의료보장 인구 10 만명당 진료실인원을 살펴보면, 위암이 전국 3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285 명, 폐암 206명, 간암 153명 순이었다.
위암의 경우에는 전남 보성군은 인구 10만명당 751명이 위암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충북 옥천군(728명), 전북 진안군(7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도 수원 영통 구는 186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명당 위암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경기도 시흥시(207명), 경기도 화성시(208명), 경기도 오산시(215명)가 뒤이어 위암 진료 인원이 적게 나타났다.
대장암은 경북 청송군(605명), 경북 영 덕군(558명), 충북 괴산군(557명) 등의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으 며, 하위지역은 울산시 북구(167 명), 경기도 과천시(171명),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171명), 경기도 화성시(173명) 순이었다.
이밖에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전국 인구 10만명당 진료 실인원이 1만3357명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혈압 진료인원이 많은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충남 서천군(2 만7143명) △전남 고흥군(2만7113명) △ 강원 고성군(2만6306명) 순이었고, 서천 군의 경우에는 전국 평균인 1만3357명에 비해 약 2.0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역은 경기도 수원 영통구 8663명, 광주 광산구(8892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8984명) 순이었다.
또한 당뇨의 전국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6771명으로, 시군구별로 진료인 원이 많은 상위 지역으로는 전남 고흥군 (1만3796명), 전남 함평군(1만2496명), 충남 서천군(1만2402명)이었고, 경기도 수원 영통구는 3981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자체로 나타났으며, 경남 창원시 성산구(4332명), 서울 강남구(4467 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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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제목 “건조하거나 막히는 코… 코를 중심으로 원인 살펴봐야”
///부제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4>
///본문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건조한 코나 막히는 코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코가 막히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한 만큼 환자 내원시에는 코를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모습은 비강내 콧살인 갑개가 팽창되어 있는 것으로, 비염·부비동염과 같은 염증의 상태로 인한 것과 만성비염이나 음주, 흡연 등으로 갑개내로 혈액이 몰려 생기는 울혈의 형태가 있고 알레르기 비염이나 몸이 냉한 환자들에게서는 하얗게 부종이 되어 있는 상태 등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모든 상황이 오래되면 갑개가 섬유화되면서 항시 부어있는 만성 비후성비염의 형태로 진행된다. 날이 추워지면서 더 부어오른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 하비갑개에 직접 자침을 하면 붓기가 잘 빠진다.
다만 발침시 갑개에서 약간의 출혈이 발생하므로 발침 후 비공을 솜으로 살짝 막아주거나 진료실에서 suction 잠깐 시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발침 후 출혈주의!
석션을 잠시 해주면 멈춤
다음은 비중격만곡의 여부를 확인한다. 비중격만곡은 영상사진으로 확인하기도 하지만 비강을 살펴 만곡된 곳은 과도히 좁아져 있고 그 반대쪽으로 뻥뚤린 듯한 비도를 확인하면 된다. 그러면 그 뚫려있는 비도로 숨을 쉬면 코막힘이 없을 것 같지만 정상적인 공기흐름이 되지 않아 역설적 비폐색의 형태로 코가 막히고, 오래되면 갑개가 비후되거나 건조가 심해지면서 결국은 양쪽이 다막혀버린다. 비중격만곡이 구조적으로 너무 심한 것만 아니라면 만성 비후성 비염에 준해서 상성, 인당, 비통, 영향 등의 혈자리를 반복적으로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비중격 만곡 : 우측
가끔 만성비염의 형태로 코막힘으로 오시는 환자 중에는 과거 비중격만곡으로 중격교정술을 받은 후유증으로 비중격천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코가 막히는 것말고는 천공 자체로 인한 증상은 없는 경우가 많아 환자도 같이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천공 자체를 치료하는 것보다 환자들이 기존부터 가지고 있는 만성비염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비중격 천공
우측 비강에서 본 천공 좌측 비강에서 본 천공
비강의 상태가 양호하다면 다음으로 또 살펴봐야 할곳은 편도이다. 특히 10세 이하 소아일수록 인두편도(아 데노이드)가 부어 코막힘과 야간 구호흡이 심하다. 인두 편도는 후비경을 사용해 관찰하며, 편도의 비대나 주변에 후비루가 묻어 이로 인해 이물감이 있다.
인두편도나 구개편도가 큰 경우는 평소 찬 물(찬 음료 수)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고 현삼이 들어간 처방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요즘같이 차고 건조한 시기일수록 건조성 비염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코막힘이 심한 경우를 진료실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코에 마른 코딱지인 가피가 생기고, 이를 뜯으면 출혈이 조금 있다. 이런 건조성 비염의 경우 갑개가 반대로 위축이 되어가는 경우인 데도 비폐색이 심하다. 코에 보습을 할 수 있는 외용제인 자운고를 자기 전에 꾸준히 바르거나 영향과 비통혈에 자하거 약침을 시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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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주 영 승 교수 (전 우석대한의대)
///제목 下肢放散性 요통에 활용하는 ‘檳蘇散가감’
///부제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21
///본문
#편저자 주 : 한약물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응용율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는 1차로 한의의료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筋骨骼系질환중, 腰痛의 약물치료 관련처방을 본초학적 입장에서 분석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하여 해당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 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정상적인 활동에 제한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인 요통 중에는 下肢까지 광범위하게 放散性 통증을 나타내는 특징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는 대부분이 腰椎에 서의 氣質的 혹은 機能的인 장애로 요추신경의 기계적 압박과 화학적 염증으로 요통과 함께 엉덩이가 쑤시고, 다리쪽으로 내려가는 放散痛이 유발되는 질환으로 坐骨神 經痛이라는 증상명으로 많이 알려진 종류에 속한다. 다양한 원인(요추간판탈출증, 요추관협착증, 요추전방전위증, 골다공증, 염좌 등)에 따른 증상 발현이라는 점에서 1차 적으로 통증 감약 및 소실을 위한 보존적 치료가 적용되며, 해당 근육과 관절을 보강해 주는 보완적 치료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으로서 이때 한의치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한의학에서 분류돼 있는 10종 요통의 진단 및 처방의 경우, 下肢放散性 요통의 많은 임상보고(한방임상40년 등)에서 檳蘇散이 응용됐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검토는 유의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1. 檳蘇散
청나라 沈氏尊生書方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대표적인 구성약물인 檳榔과 蘇葉에 연유 하여 ‘檳蘇’라 명명되었는데, 동의보감 등에서는 水濕종류의 脚氣에서, 風濕脚氣로 인한 腫痛 拘攣한데 이 처방이 氣道를 소통한다고 소개돼 있다.
[檳蘇散의 처방분석]
한약명 기미 귀경 효능(대분류) 효능(소분류) 참고
蒼朮 溫 辛苦 脾 胃 肝 芳香性化濕藥 順脾氣藥 香附子 平 辛微苦甘 肝 脾 三焦 順氣藥 順肝氣藥 ▣醋炒 紫蘇葉 溫 辛 肺 脾 解表藥 發散風寒藥 陳皮 溫 辛苦 脾 肺 理氣藥 順脾氣藥 木瓜 溫 酸 肝 脾 祛風濕藥 舒筋活絡藥 檳榔溫 辛苦 脾 胃 大腸 驅蟲藥 殺條蟲藥 行氣消積▶順氣藥 羌活 溫 辛苦 膀胱 肝 腎 解表藥 發散風寒藥 ▶上半身痛 牛膝 平 苦酸 肝 腎 理血藥 活血祛瘀藥 甘草 溫 甘 心 肺 脾 胃 補益藥 調和諸藥 生薑 微溫 辛 肺 脾 胃 解表藥 發散風寒藥 첨가약물(薑3片) 蔥白 溫 辛 肺 胃 解表藥 發散風寒藥 첨가약물(蔥3本)
위의 구성 한약재 중 첨가약물인 生薑과 蔥白을 제외한 9종에 대해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7 平性2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6 苦味5(微苦1) 甘味2 酸味2로서 辛苦로 정리된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脾7(胃3) 肝5 肺3(大腸1) 腎2(膀 胱1) 三焦1 心1로서 脾胃 중심으로 肝肺腎經에 歸經한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順脾氣藥2(行氣消積藥1) 順肝氣藥1(舒筋活絡藥1 活血祛 瘀藥1) 發散風寒藥2 諸藥調和1로서, 順脾氣와 順肝氣 중심의 약물배합으로 정리된다.
5)첨가 약물인 生薑과 蔥白은 發散風寒藥에 속하는 약물로서 본방의 紫蘇葉과 羌活의 發散風寒의 효능 증가와 관련이 있기도 하나, 전체적으로는 약물순환을 촉진함으로써 처방자체의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첨가약물로서 설명된다.
檳蘇散은 消導之劑인 平胃散→⊕香附子 蘇葉(香蘇散-계절에 관계없는 外感氣實상태 에서의 理氣解表의 主方)⊕檳榔 羌活 牛膝 木瓜된 처방으로서, 원래 ‘(綱目)淸濕이 虛 를 침습하여 병이 아래서 일어난’ 脚氣(麻痹冷痛 痿弱攣急 腫痛 등)의 통용방이었다.
따라서 檳蘇散의 원래 처방의미는 ①行氣下氣消積의 檳榔과 行氣寬中의 紫蘇葉에서 연유한 ‘檳蘇’라는 이름으로 ②行氣를 위해 약한 발한과 中焦의 化濕을 통한 順脾氣(紫 蘇葉 蒼朮 陳皮 등) 및 근육강직이완과 혈행 촉진을 통한 順肝氣(木瓜 羌活 牛膝 등)의 처방으로 정리된다. 이러한 내용은 동의보감 水濕脚氣에서의 처방의미에 부합된다고 설명할 수 있겠다.
2. 요통에 사용된 加味檳蘇散
주로 神經炎에 기인된 것으로 엉덩이 뒤쪽에서 대퇴신경의 분포 부위에 나타나며, 아래다리의 腓骨 및 脛骨部와 足心까지 통증이 파급되어 심하면 통증으로 인해 보행장 애가 오는 경우에 응용됐다. 원래 水濕脚氣에 사용되었던 檳蘇散에 약물을 추가해 加 味檳蘇散이라 명명했는데. 한편 방약합편(足-風濕)의 檳蘇散처방 활투에서 마비의 경우에는 威靈仙, 통증이 심할 때는 乳香 3∼5分을 추가하라는 등도 내용도, 加味檳蘇散 에 그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점에서 이를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1)처방구성: 檳蘇散처방에 약물 추가(五加皮 杜仲 熟地黃 當歸 川芎 白芍藥 威靈仙 乳香) 2)추가약물 8품목의 본초학적 분석
한약명 기미 귀경 효능(대분류) 효능(소분류) 참고
五加皮 溫 辛苦 肝 腎 祛風濕藥 祛風濕强筋骨藥 杜沖 溫 甘微辛 肝 腎 補益藥 補陽藥 强筋骨藥 熟地黃 微溫 甘 肝 腎 心 補益藥 補血藥 當歸 溫 甘辛 心 肝 脾 補益藥 補血藥 川芎 溫 辛 肝 膽 心包 理血藥 活血祛瘀藥 白芍藥 凉 苦酸 肝 脾 補益藥 補血藥 威靈仙 溫 辛鹹 膀胱 祛風濕藥 祛風濕止痺痛藥 乳香 溫 辛苦 心 肝 脾 理血藥 活血祛瘀藥 活血止痛藥
①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6(微溫1) 凉性1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②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5(微辛1) 苦味3 甘味3 酸味1 鹹味1로서 辛 苦甘으로 정리된다.
③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肝7(膽1) 腎3(膀胱1) 心3(心包1) 脾3로서 肝腎心脾經에 歸經한다.
④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祛風濕藥2(補陽藥-强筋骨藥1) 補血藥3 活血祛瘀藥2로 서, 祛風濕順과 理血藥의 약물배합으로 정리된다.
3)檳蘇散본방에 위의 8품목이 추가된 加味檳蘇散의 본초학적 분석
①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13(微溫1) 平性2 凉性1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이는 放散性요통의 경우 溫陽循行하고 溫經通脈하여야 한다는 점에 부합된다.
②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11(微辛1) 苦味8(微苦1) 甘味5 酸味3 鹹味1 로서 辛苦甘으로 정리된다. 이는 放散性요통의 경우 發散行氣의 辛味, 燥濕의 苦味, 滋 補血緩急의 甘味에 부합된다.
③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肝12(膽1) 脾10(胃3) 腎5(膀胱2) 心4(心包1) 肺3(大腸1) 三焦1로서 肝脾腎經에 歸經한다. 이는 放散性요통의 경우 전체 적으로는 順肝氣(瘀滯則痛作)와 順脾氣(燥濕和中 祛風濕), 補筋骨(肝主筋 腎主骨)에 집중되었음을 알 수 있다.
④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順肝氣藥1(活血祛瘀藥3 補血藥3 舒筋活絡藥1) 祛風濕藥 2(補陽藥-强筋骨藥1) 順脾氣藥2(行氣消積藥1) 發散風寒藥2 諸藥調和1로서, 順肝氣 를 중심으로 祛風濕과 順脾氣를 보조로 하는 형태이다.
이런 면에서 加味檳蘇散은 첫째 통증을 수반하고 있는 근육강직에 活血祛瘀 舒筋活絡 로서 表證에 대처하면서 血虛에 대비한 補血을 하고 있는 順肝氣개념과, 祛風濕과 順 脾氣의 약물배합으로 정리된다. 특히 腰者腎之府 膝者筋之府로서 久行傷筋하고 久立 傷骨하므로 肝腎이 허약한 환자는 風寒濕의 邪가 腰膝부위로 침범하기가 또한 가장 쉬우므로 祛風濕强筋骨(五加皮)과 補肝腎强筋骨(杜仲)로서 筋骨허약에 대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둘째로 아울러 위장장애에 대한 배려와 전신순환 촉진을 위해 發散風 寒藥(紫蘇葉 生薑 蔥白)을 배치하고 있다.
3. 정리 요통에 사용된 加味檳蘇散을 본초학적으로 분석해보면, 요통 중에서 實症(表證)에서 虛症 (裏證)으로 진행 중인 중간단계의 表裏兼證에 활용되어 질 수 있는 처방이며, 특히 척추를 지지 하는 인대와 근육의 이완과 파열 등으로 그 통증이 허리를 포함해 下肢로의 放散性을 나타내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정리된다. 한편 여기에서 下肢放散痛에 사용된 주요 약재로 牛膝과 羌活을 들 수 있는데, 下肢에로의 적중도를 높이기 위해 上半身痛의 적응약물인 羌活 대신 상대적으로 祛風濕力이 강하며 下半身痛에 응용되는 獨活로 대체한다면 이상적인 처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편저자Tip : 정품 오가피의 관능point
1)국산 A. sessiliflorus
①留皮 : 灰黑色, 횡으로 융기된 皮孔
②去皮 : 黃白色, 褐色의 皮孔 흔적 ③단면 : 類白色~黃白色
2)중국산 A. gracilistylus
①留皮 : 灰褐色, 불규칙하게 말려진 筒狀
②去皮 : 진한 黃白色 ③단면 : 灰白色 혹은 灰黃色
3)가시오가피나무(刺五加) A. senticosus
①어린 가지 : 黃褐色, 가는 가시가 밀생
②종단 : 넓은 淡黃白色의 木部 ③횡단 : 중심에 白色의 髓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과 우선 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이 있으면 jys9875@hanmail.net 로 제안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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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봉사, 훌륭한 한의사로의 성장에큰 자산될 것 같아요
///부제 녹원회, 50여년간 의료소외지역서 의료봉사…올해에는 선별진료소 봉사 매진
///부제 봉사,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경험…환자 대하는 마음가짐 배우는 소중한 시간
///본문 집자 주]
지난 8일 개최된 ‘제33회 서울시 봉사상’에서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간호대학 봉사동아리 ‘녹원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본란에서는 녹원회 박준우 회장(한의대 본과 2학년)으로부터 수상 소감 및 그동안의 활동,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서울시 봉사상을 수상했다.
“우선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위축돼 그동안 해왔던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지난 1 월부터 남양주 풍양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의료봉사가 아니더라도더 큰 범위에서의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노력을 좋게 봐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사회에 좀 더 보탬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만들어가는 녹원회가 되도록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Q. 녹원회는 어떤 동아리인가?
“녹원회는 생명의 존엄과 건강할 권리를 지키는 의료 인을 목표로 공부하는 경희대학교 한의대·간호대 연합 의료봉사동아리로, 지난 1965년 결성 이후 전문성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로부터 소외된 무의촌 주민들을 위한 방학 중 하계·동계 장기의료봉사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학기 중의 정기의료봉사를 진행해 왔다.
50년이 넘는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운영을 이어나 가고 있다.”
Q. 그동안의 주요 활동을 소개한다면?
“학교에서 배운 한의학적 의료지식을 바탕으로 매년 방학 중 의료접근성이 상대적으로 힘든 농어촌 지역주 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예진, 본진, 침구치 료, 테이핑, 약제, 지도안내, 보건교육 등 기초적인 체크 부터 환자 개인별 맞춤 진료와 더불어 기본적인 건강상 식들을 제공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서울시립중랑노인 복지관,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키도 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기존의 의료봉사가 어려운 탓에 고민하던 중 선별진료소 봉사를 시작했으며, 학기 중에는 주말에, 방학 중에는 주중까지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방문한 대상자들을 분류하고, 검체 채취 전까지의 관련 물품을 챙기는 것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명의 손이 아쉬운 선별진료소에서는 이러한 도움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은 코로나가 종식되는 날까지 계속 진행할 계획 이다.”
Q. 의료봉사에 대한 평소의 생각은?
“의료봉사 현장에 가면 아무래도 연령층이 높은 편이라 전통의학적 치료에 대한 경험이 있어, 진료·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줘 수월하게 봉사활동이 진행되며, 호응 및 만족도 또한 높다.
이처럼 학부생 때의 봉사 활동은 경험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 특히 학교에서 배운 이론들이 임상 현장에서 적용되는 것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것도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실례로 경혈 수업에서 배운 혈자리들을 직접 환부에 자침해 보기도 하고, 교과서의 변증시치가 아닌 환자의 말을 통해 병증을 파악할 수있는 소중한 경험들이 축적되고 있다.
이처럼 의료봉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보람이 커서 방학 때만 되면 봉사를 가고 싶어하는, 소위 ‘봉사 중독자’도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의료봉사 경험이 없는 학우들은 적어도 한번씩은 경험해 봤으면 하는 바람 이다.”
Q. 의료봉사가 미래 의료인에게 도움이 되는가?
“우선 봉사활동이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영향을줄 수도, 또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봉사하는 시간에 공부를 더하거나 여행을 가는 것 등에 투자를 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그러한 것들보다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또 교과서를 통해서는 배우기 어려운 환자를 대할 때의 의료인으로서의 태도나 자세,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의료인에게 환자와의 소통과 공감능력이 정말 중요한데, 봉사를 통해 환자들을 직접 현장에서 마주 하면서 경청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자연스레 길러 진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치료기술이 뛰어나도 환자가 의료인에게 마음을 열고 신뢰를 줘야 치료 효과 역시 좋아질 것이다.
의료봉사를 통해 얻은 이러한 소중한 경험들은 미래에 한의사로 진료에 임할 때 분명 큰 자산이 되고, 좋은 한의사가 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선별진료봉사도 더 큰 의미의 봉사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위드코로나 체제가 자리잡 으면 지역주민, 농어촌 주민들과 함께하는 한의의료봉 사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코로나 이슈로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고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코로나 이후에도 봉사정신을 이어나가고 싶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이번 서울시 봉사상을 수상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지 만, 무엇보다 지금까지 녹원회에서 봉사해준 많은 선배 님들과 더불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봉사정신을 잃지 않고 수고하고 있는 현재 녹원회 회원들 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녹원회를 더자랑스럽게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어져온 봉사의 뜻을 이어주고 싶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한의학 발전과 부흥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에는 녹원 회가 대표로 수상했지만 한의학계를 빛내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기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생각을 갖고 봉사활동은 물론 학생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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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방병원 고용 17%↑…3년간 최고 상승
///부제 보산진, 2021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 발표
///본문 올해 3/4분기 한방병원 종사자 수가 17% 상승해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성장 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1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의료서비스 산업 종사자 수는 총 81만2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의원 등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 산업은 보건산업 중에서 사업장 수 비중 (89.4%) 및 종사자 수 비중(82.8%) 모두 가장 높게 차지하고 있다.
산업분류 중 ‘한방병원’ 분야의 종사자 수는 2018년 4/4분기(10.5% 상승) 이후 이번 3/4분기에 17.1% 상승해 가장 높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대비 한방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은 22.9%(‘20.3/4) → 21.8%(‘20.4/4) → 20.5%(‘21.1/4) → 20.4%(‘21.2/4) → 17.1%(‘21.3/4)로 확인됐다. 또 한방병원의 사업장 수도 전년대비 8.3%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면서 종사자 증감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한방병원 사업장 수 증가율은 11.4%(‘20.3/4) → 9.8%(‘20.4/4) → 10.2%(‘21.1/4) → 9.9%(‘21.2/4) → 8.3%(‘21.3/4)다.
한편 2021년 3/4분기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8.1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외에 제약 7만 7천 명(7.9% 비중), 의료기기 5만6천 명 (5.7% 비중), 화장품 3만6천 명(3.7% 비중)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조업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하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보건산업 일자 리는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하며 전체 제조업 대비 약 2배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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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대한한의학회와 소속 학회의 역할
///본문 코로나19로 인해 한의계의 대외 적인 권익 수호 활동이 표면적으로 부각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한의 학회와 소속 학회들의 분주한 학문 탐구 성과가 눈에 띄고 있다.
특히 한의학술 연구에 있어 대학과 임상가를 아우르는 대한한의학회는 그 자체 기능만으로도 매우 중요한 것은 물론 한의계의 의권 신장을 위해 학문적 뒷받침을 제공하는 산실로서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대한한의학회가 지난 1일 9704개의 표제어와 5851개의 대표 표제어가 수록된 ‘표준한의학용 어집’ 2.1 버전을 발간한 것은 향후 체계적인 한의학 용어 사용을 통해 한의학의 표준화는 물론 세계 의료 시장에 한국 한의약의 규범을 확산 시키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 이다.
이 ‘표준한의학용어집’ 2.1 버전은 이전에 출간된 용어집에서 잘못됐던 뜻풀이의 오류를 수정했고, 가능한 쉬운 용어로 기술했으며, 경혈 위치와 본초에 대한 설명도 최신 동향을 반영함으로써 학계와 임상가에서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의학 표준 용어 제정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2000년부터 용어 정리 작업에 착수했던 한의학회는 2006년에 첫 ‘표준한의학용어집’을 발간한데 이어 2014년에 2.0 버전의두 번째 ‘표준한의학용어집’을 만들어 냈다. 이번까지 세 번에 걸쳐 수정 보완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대학 교육 현장에서 표준화된 한의학 용어를 근간으로 수업이 이뤄졌으며, 각종 국내외 연구 논문에 표준화된 한의학 용어 사용이 자리를 잡아가며 세계 보건기구(WHO)가 침구경혈부위 등전통의학 용어의 국제 표준을 설정 함에 있어 한의학 용어를 채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대한한의 학회와 더불어 각 산하 학회 전문가 들의 참여와 노력이 이룬 결실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3일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또한 추나의학을 한의약 치료기술의 한 범주로 정착시키기 위해 헌신한 신준식 명예회장을 비롯 회원들의 열성적인 학문 탐구 의욕이 있었기에 훌륭한 한의 치료기법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추나요법은 지난 2003년에 건강보험의 비급여 행위로 공식 인정된 이후 2005년 자동차보험 진입, 2019년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되면서 한의치료기술의 영역을 한층 더 확장시켰다.
한의약이 국민의 필수 의료로 발전 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상당부분의 비급여 치료기법들이 공인된 검증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 건강보험의 영역으로 진입, 보장 성을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한 이론 정립과 근거 제공에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곳이 바로 대한한의학회와 그 소속 학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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