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0호
////날짜 2021년 11월 0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지자체 ‘한의난임치료 조례’ 전국으로 확산
///부제 2016년 부산광역시 첫 조례 제정 이후 동대문구까지 40곳 제정
///부제 지자체 조례 제정 그치지 말고 건보 편입 등 중앙정부 정책으로 반영 필요
///본문 지난 10월27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의회는 이의안 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 대문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를 가결했다.
저출산 쇼크를 구의 위기로 인식하고 원인불명의 난임으로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에게 난임극복 치료를 위한 의료선택권을 보장하자는 측면에서 한의난임치료 조례를 통과 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법안을 발의한 이의안 구의 원은 “국가 사회적으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난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부부에게 치료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241곳 중 40곳 조례 제정
서울 동대문구가 조례를 제정하기 전까지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는 광역자 지단체 13곳, 기초자치단체 26곳에서 제정된 바 있다.
지난 2016년 8월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전라북도가 2017년 2월 모자보건 조례를 제정했고, 뒤 이어 전남 순천시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같은해 4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 한의난 임치료 지원 조례는 각 지자체로 확산돼 2018년 7곳(전북 익산, 경북, 경기 구리, 수원, 충남 보령, 전북 군산, 서울 강서), 2019년 11곳(서울 은평, 경기 광명, 하남, 경기, 전남, 제주, 경기 화성, 광주 남구, 서울 동작, 성북), 2020년에는 7곳(광주 광산, 충남, 인천, 서울 강남, 광진, 도봉, 울산)이 제정됐다.
이들 조례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해당 지자체장의 책무와 함께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투여, 침구치료 등 한의난임 치료 지원 △한의난임치료 상담·교육 및홍보 △그 밖에 한의난임치료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한의난임치료로 임신 기회 실질 제공
이 같은 한의난임치료 조례의 지자체 확산은 저출산 쇼크에 대한 각 지자체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실제 지난 1월 한의난임조례를 제정한 부천시는 지리상 서울의 위성도시 역할을 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임에도 저출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부천시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국 및 경기도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부천시뿐만 아니라 서울의 강서구와 은평구, 성북구, 지난 20년간 인구가 증가한 수원시와 고양시, 서울 강남구마저 관내 저출산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이를 타개 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지자체 한의난임지원 관련 조례 제정 현황
연번 지자체 조례명 조례 제정일
1
부산광역시
- 부산광역시 모자보건 조례 2016.08.03
2 - 부산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7.01.04
3 전라북도 - 전라북도 모자보건 조례 2017.02.03
4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시 저출산대책 및 출산장려지원에 관한 조례 2017.04.21
5 충청남도 - 충청남도 저출산 · 고령사회대응 정책지원에 관한 조례 2017.09.20
6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시 임신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2017.09.29
7
경기도
안양시 안양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7.10.17
8 성남시 성남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7.12.26
9 대전광역시 - 대전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2017.12.29
10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8.02.14
11 경상북도 - 경상북도 저출산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2018.02.26
12
경기도
구리시 구리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8.04.30
13 수원시 수원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8.04.30
14 충청남도 보령시 보령시 저출산 · 고령사회 정책지원에 관한 조례 2018.05.10
15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8.11.15
16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구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 2018.11.28
17 은평구 은평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9.02.27
18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9.03.26
19 하남시 하남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9.05.13
20 - 경기도 한의약난임사업 지원 조례 2019.06.25
21 전라남도 - 전라남도 모자보건 조례 2019.07.10
22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특별자치도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2019.07.10
23 경기도 화성시 화성시 한방난임치료지원에 관한 조례 2019.07.16
24
광주광역시
남구 남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9.10.08
25 - 광주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2019.10.15
26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9.10.31
27 성북구 성북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9.12.26
28 경기도 고양시 고양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19.12.31
29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구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2020.06.10
30 충청남도 - 충청남도 인구정책 및 출산 · 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 2020.07.10
31 인천광역시 - 인천광역시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20.10.07
32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구 난임극복을 위한 지원 조례 2020.10.16
33 광진구 광진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20.10.28
34 도봉구 도봉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20.11.05
35 울산광역시 - 울산광역시 난임치료 지원 조례 2020.12.10
36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21.01.20
37 대구광역시 - 대구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2021.04.23
38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원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21.04.27
39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시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2021.04.27
40 광주광역시 동구 광주광역시 동구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2021.06.30
41 경상남도 - 경상남도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2021.09.09
42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동대문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2021.10.27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 동대문구,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제정
///부제 이의안 의원 발의…동대문구의회 제308회 3차 본회의서 통과
///부제 한의난임치료 지원 · 홍보 · 사업 위탁 법적근거 마련
///부제 장동민 회장 “타 시 · 군 · 구에서도 조례 제정 확산 기대”
///본문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내 난임부부에게 한의학적 난임치료를 지원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조례가 구의회를 통과했다.
동대문구의회는 지난달 27일 동대문 구의회에서 열린 제308회 임시회 제3
차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총 19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의안 의원(사진)은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난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부부에게 치료비 등을 지원함 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실질 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례에는 난임 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해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 한의난임치료 지원 △한의 난임치료 상담, 교육 및 홍보 △그 밖에 한의난임치료를 위하여 구청장이 필요 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수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와 함께 구청장은 사업의 효율적 인 추진을 위해 한의난임치료 관련 법인이나 단체에 사업을 위탁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동대문구한의사회 장동민 회장은 “한의난임사업 자체가 한의학 발전뿐만 아니라 구민 나아가 국민들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 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례 통과를 위해 적극 나서주 신 이의안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한의사회 관계자 분들과 한의난임사업에 적극 참여해주신 동대문구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의난임사업 지원과 관련한 조례 제정이 현재 서울 각 구별로 진행되고 있다. 다른 지자체까지 확산돼 각 시·군·구에서도 법적 근거를 갖고 난임사업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 임신성공률 높아…저출산 대응에 효과”
///본문 그러면서 지자체는 난임부부에 대한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출산 의지를 갖고 있어도 임신이 힘든 부부에게 한의치료를 통해 임신의 기회를 열어 주고자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광주 광산구 한의난임치료 조례 제정을 이끈 조영임 광산구의원은 “광산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젊은 도시로 출산 가능 인력이 많고 출산 의지도 높다” 면서도 “하지만 건강상 또는 그 외 이유로 난임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부부들이 많다”고 제정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2018년 충청남도와 충남한의사 회가 시행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의 경우 난임 치료 대상 부부 140명 중 36~40세가 65명(46.43%)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치료 대상의 평균 난임 기간은 61명(43.88%)이 평균 3~4년이었 으며, 진단명은 원인불명 난임이 75.18%(103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실시한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역시도 마찬가지다. 난임치료 참여 대상자 100명 중 61명(61%)은 35
세 이상 난임여성으로서 원인불명 난 임으로 임신에 이르지 못한 경우였다.
그럼에도 한의난임치료를 받은 환자의 평균 임신성공률은 충남 20.7%, 전남 17%를 기록했다. 또 난임환자 대부 분(충남 86.5%, 전남 84.5%)은 한의치 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주변에 난임인 가족이나 친구에게 한의치 료를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각각 85.7%, 81.7%에 달했다.
난임부부에게 한의치료 선택권 보장
한의난임치료가 난임부부에게 출산의 기쁨을 주고 실질적인 저출산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많은 지자체에서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한의치료를 반대하는 양의 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조례 논의가 무산되거나 부결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 이다.
실제 세종시의 경우 지난해 6월 이영세 세종시의원이 대표발의한 ‘한의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세종시 의회를 통과한 바 있다.
하지만 세종시장은 “한의난임치료가 건강보험에 정해져 있지 않아 치료수가 등을 산정키 어렵고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했고, 다시 논의한 결과 재적의원 2/3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최종 부결됐다.
이에 대해 이영세 의원은 “집행부의 일부 편향적인 입장과 한의치료를 반대하는 양의계의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좌절된데 대해 심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세종시민과 여성들에게도 의료선택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 필요성을 역설 했다.
이와 함께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이 조례 제정을 통한 지자체 사업에 머무는 게 아닌 국비사업으로서 중앙정부가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병전 부천시의원은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중앙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시범사업이나 건강보험과 같은 제도권 내에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난임 부부에게 난임극복을 위한 다양한 치료의 접근을 위해 한방과 양방을 자유 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수혜자 위주의 시스템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정책 시행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안덕근 홍보이사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난임부부 지원사업 결과 분석 및 평가’에서 체외수정을 시술받은 여성의 88.4%, 인공수정을 한여성의 86.6%가 양방과 한방치료를 병행한다고 조사된바 있을 만큼 한의난임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임지원사업을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 관리하게 되면 표준화된 한의 난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방 보조생식술에 따른 고통과 부작용 해결 및 월경통 개선과 같은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선택권 보장은 물론 국민의 경제적 부담까지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최근 5년간 한의원 4.30% · 한방병원 45.39% 증가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자원 현황 통계 분석’ 책자 발간 및 배포
///부제 한의사는 ‘16년 1만9737명서 ‘20년 2만2038명으로 11.66% 증가…남성 79.90%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보건의료자원에 대한 이해 및 활용을 돕기 위한 ‘보건의료자원 현황 통계 분석(2016년〜2020년)’ 책자를 제작해 보건복지부 및 지방자 치단체 등에 배포했다.
‘보건의료자원 현황 통계 분석’은 △ 최근 5년간 의료자원 현황 분석 △국 민체감 의료자원 현황 △의료자원 현황 검색 방법 등을 수록했고, 심평원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지난해말 기준으로 요양기관은 총 9만 6742기관으로 2016년과 비교해 7.59% 증가하는 한편 심평원에 신고된 신규 개설은 5477기관, 폐업은 3600기관으로 나타나 2016년 대비 신규개설과 폐업기관 모두 감소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의원은 2016년 1만3868기관에서 2020년 1만4464기관으로 4.30% 늘었으며, 한방병원은 같은 기간 282기관에서 410기관으로 45.39% 증가했다. 또 타 종별 요양기관을 보면 △상급병원 43→42기관(2.33% 감소) △종합 병원 298→319기관(7.05% 증가)
△병원 1514→1515기관(0.07% 증가) △요양병원 1428→1582기 관(10.78% 증가) △의원 3만 292→3만3115기관(9.32% 증가)
△치과병원 223→235기관 (5.38% 증가) △치과의원 1만 7023→1만8261기관(7.27% 증가) △약국 2만1443→2만3305기 관(8.68%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의 한의의 료기관 개·폐업 현황을 보면 한의 원은 지난해 691기관이 개업하고 635기관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 고, 한방병원은 91기관 개업 및 33기관 폐업으로 집계됐다.
한의과·의과·치과의 의사인력은 15만6992명이며, 약사 3만 9765명, 간호사 22만5462명으로 나타나는 한편 의사인력의 연령 별 분포는 만 40〜44세가 15.38%로 가장 많고, 성별 분포는 남성 75.49%·여성 24.51%였다.
한의사의 경우에는 2016년 1만 9737명에서 2020년 2만2038명으로 11.66% 증가한 가운데 의사는 9만 7 7 1 3 명 에 서 1 0 만 7 9 7 6 명 으 로 10.50%, 치과의사는 2만4150명에서 2만6978명으로 11.71% 늘었으며, 약 사의 경우에는 약사는 3만3584명에서 3만8748명으로 15.38%가, 한약사는 362명에서 1017명으로 180.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해 한의사의 연령별 의사수를 보면 △만 20〜24세 22명 △만 25〜29세 2213명 △만 30〜34세 2593명 △만 35〜39세 2860명 △만 40〜44세 3181명 △만 45〜49세 3597명 △만 50〜54세 3250명 △만 55〜59세 2287명 △만 60〜64세 1132명 △만 65〜69세 447명 △만 70 세 이상 456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의사의 성별 분포를 보면 지난해 남성은 1만7611명(79.90%)·여성은 4427 명(20.09%)이었다.
의료시설의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입원병상은 71만6292 개로 2016년 대비 3.44% 증가한 가운데 공공의료기관(국·공립, 군병원) 의 입원병상은 8.35%(5만9841개), 민간의료기관(그외 법인 및 개인)은 91.65%(65만6451개)로 나타났다.
등록된 의료장비는 96만4018 대이며, 이 중 이학요법료행위 관련 장비 31.5%, 검사행위 관련 장비 25.4%, 영상진단·방사선 치료 행위 관련 장비 16.1% 등의 순이 었으며, 특수의료장비는 MRI와 CT의 경우 수입 장비 비율이 높고(국산0.28%·수입 99.54%), 유방용촬영장치는 국산과 수입 비율이 큰 차이가 없었다.
감염병 관련 의료자원과 관련 해서는 호흡기 환자의 병원 방문 부터 입원까지 전 과정에서 코로 나19 의심환자와 다른 환자를 분리·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은 269기관(2020년도말 기준) 지정됐다. 호흡기감염질환전문의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소아감 염분과)는 총 754명, 음압병상은 총 2342병상, 인공호흡기 1 만68대, 인공신장기 3만885대가 있다.
이밖에도 국민들이 보건의료자원 정보를 보다 폭 넓게 이용할 수있도록 심평원에서 제공하는 보건의료자원 현황 통계의 게시 위치 및 활용방법 등도 담았다.
한편 문덕헌 심평원 자원평가 실장은 “앞으로도 심평원이 보유 하고 있는 보건의료자원 정보를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분석·제 공함으로써 정부·학계·산업계 등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영 위기 극복은 조직 관리에서 시작”
///부제 “원장의 강력한 멘탈이 한의원 경쟁력 강화에 필수 요건”
///부제 “병원 임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인사평가원칙 세워야”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한의학과 세상의 리더, 한의사’ 온라인 세미나
///본문 ‘한의학과 세상의 리더, 한의사’를 주제로 열린 한의 학·경영 온라인 세미나(보수교육 및 특강)에 한의사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이하 서울지부)와 메디스트림이 주최·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25일 부터 31일까지 경영 리더십 4과목, 임상 역량 강화 4과목 등 총 8과목이 온라인으로 서비스됐다. 앞서 서울지 부는 지난 9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의료환경 속에서 임상의와 경영자로서의 한의사 역량 강화를 위해 메디 스트림과 온라인 세미나 진행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불거진 한의계 경영 위기를 전문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경영 전략 이론과 조직 관리론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사회적 리더로서 거듭나자는 의미에서다.
이에 경영 아카데미에서는 △리더의 메타인지와 멘탈 코칭(멘탈코칭연구소 박철수 대표) △논어로 배우는 위기 경영(서울숲양현재 권혜진 대표)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직원관리 전략(바른체 아카데미 김강식 원장) △병 의원의 정부지원사업(한국비즈인 이영일 대표) 등 4과목의 강의가 이뤄졌다.
강의에서 박철수 대표는 멘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의원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여러 요건(병원 실력, 고객 만족, 조직 팀웍)들의 필수 요건은 바로 원장의 멘탈이 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멘탈이란 자기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질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 셀프토킹의 질이 좋아야 강력한 멘탈이 만들어 지는 것이고, 셀프토킹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마음에서 긍정과 미래, 성찰, 성장, 열정 등의 키워드를 끊임없이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혜진 대표는 공자가 논어에서 설명한 여러 인간 유형들을 현대의 조직사회관점에서 풀어 제시하며 “선현의 지혜를 활용해 병원 임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인사평가원칙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김강식 원장은 올바른 직원관리 전략을 소개 하며 “좋은 조직이란 ‘성과를 내는 조직’이고, 이를 위해 서는 역량을 갖춘 인재와 문제 해결을 위해 미리 정해진 방법인 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좋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병원 직원들과 올바른 방향으로서의 소통 및 피드백을 끊임없이 주고받으며, 이들의 행동 변화 또는 강화를 통한 조직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영일 대표는 5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정 부가 지원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과 장기근속 장치 로서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중년적합직무고용장려금 등을 소개하며 인건비 절약을 꾀할 수 있다고 소개 했다.
보수교육 평점 과목으로서 함께 제공되고 있는 한의학 아카데미에서는 △한의 처방 속 군신좌사의 의미와 현대적 해석(경희대 한의과대학 김봉이 교수) △근골격 질환의 최소 자극 도침 치료(청연한의원 윤상훈 원장) △ [보수교육] 진료참고를 위한 위장관 초음파 스캔기술(대 한한의영상학회 고동균 회장) △[보수교육] 고혈압과 당뇨 주요 약물 기전(경희대 한의과대학 맹성호 교수) 등의 강의가 소개됐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서울지부 박지나 학술부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한의원을 힘겹게 운영하고 있는 우리 한의사 회원분들이 한의원을 경영함에 있어 큰 위기에 봉착한 시기라 생각한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많은 회원 분들이 경영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 한의약 미래인재양성 최고위과정’ 개설 한다
///부제 한의사 개인 역량 및 리더십 강화 위한 콘텐츠 제공
///부제 ‘경기도 한의가족 1인1정당 가입 2차 캠페인’도 추진 의결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제4차 상임이사회’ 개최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가 한의 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도 한의약 미래 인재양성 최고위과정(가칭)’을 신설하기로 했다.
경기지부는 지난달 20일 수원시 소재 도회관에서 ‘2021회계연도 제4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한의약 미래인재양성 최고위과정 준비의 건’을 비롯한 5 개의 의안을 의결했다.
먼저 경기지부는 한의사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의약 미래인재양성 최고위과정(가칭)’의 설립과 함께 교육명, 기간, 신청방법, 강의비, 일정, 예산 등을 수립하 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지부는 조직 리더십, 정치학,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 다채로운 최고위과정 강의 콘텐츠를 지부 회원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윤성찬 회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경기도한의사회 회원들의 경영 및 리더십 역량 강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지부 임원들과 분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기지부는 ‘경기도 한의가족 1인1정당 가입 1차 캠페인’에 대한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2차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지부는 내년 6월1일에 실시되는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맞아 한의사 정치 참여의 일환으로 한의가족 정당가입을 위한 캠페인을 지난 8월에 추진키로한 바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경기도한의사회 80년사’ 편찬에 대한 진행현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발간을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분회 건강증진사업 정책기획 세미나에 대한 진행현황을 공유하고, 오는 ‘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경기지부가 진행한 ‘한의사 정치인식 설문조사’의 결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제7회 경기도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 콘서트’와 관련해서는 먼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콘서트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위임키로 했다. 경기 지부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돕고 지역주민에게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자 ‘아르메디 콘서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한 백세, 한의약이 도와드립니다!”
///부제 전남 영광군,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한방 뇌 청춘 건강교실’ 운영
///본문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백세〜한방 뇌 청춘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풍에 대한 위험 원인과 예방법을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교육해 스스로 질환을 예방할 수있는 자가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중풍의 원인, 전조증상 등 중풍에 대한 바른 이해 및 예방을 위한 이론교육은 물론 조기발견시 응급대처법, 기공체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웃음치료, 노래교실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100세 시대에 걸맞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의약 건강예방교 실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한의사협회 · 심사평가원, 업무협약 체결…공동협력 ‘다짐’
///부제 자동차보험 청구환경, ICT 기반으로 업무 혁신 ‘시동’
///부제 한의협, 한의맥 프로그램 사용자 대상 시범 테스트 운영 중…만족도 높아
///부제 업무시간 및 환자 대기시간 단축, 사무 불편 · 청구 오류 감소 등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 민·이하 심평원)은 지난달 27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ICT 기반 업무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의협 홍주의 회장· 김형석 부회장·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 사가, 심평원에서는 장용명 개발상임이 사, 오영식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 박근석 자보심사개발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예방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청 구소프트웨어와 연동된 지급보증정보 신청·발급 API 공동개발 △의료기관 지급보증 API 이용 확산 △ICT 기반 자동차보험 청구환경 개선 등으로, 앞으로 양 기관은 협약 목적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 했다.
지급보증 API(Application Program ming Interface)란 의료기관 청구소프트웨 어에서 교통사고 환자정보를 이용해 지급 보증정보를 신청하고 발급결과를 조회 가능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지급보증정보는 교통사고환자의 지급 보증 여부, 지급한도 등 진료와 관련된 필수정보로,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수작업으로 신청·발급받아 청구오류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심평원은 한의협과 지급보증 API를 공동개발하고 향후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 모든 청구소 프트웨어 업체가 개발할 수 있도록 지급 보증 API 개발 안내서를 배포해 지원한 다는 계획이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 상가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보험회사의 근무가 끝난 시간이나 주말에 자동차보험 환자가 내원할 경우 지급보증정보로 인해 환자들과의 다툼이나 분쟁이 종종 발생하곤 했다”며 “이번 사업이 잘 진행되면 일선 개원가에서 느끼는 불편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앞으로 이사업이 전체 보험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의협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또한 이 부분 이외에도 자보를 넘어 건강보험과 관련해 서도 한의협과 심평원이 서로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익이 될 수 있는 동반자적인 행보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용명 개발상임이사는 “한의협 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불보증정보와 관련된 첫 사업이 진행되지만, 이외에도 회원들의 진료비 청구 개선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의 심사를 담당하는 심평원으로서 앞으로도 보다 편리하게, 그리고 오류없이 행정착 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한의협에서는 지난 5월부터 청구오류율 감소와 지급보증정보 전달체계 개선을 도모키 위해 심평원 자동차보험 심사센터 심사개발부와 함께 수차례의 회의와 분석을 통해 API를 정의하고, 연동 개발 및 검수를 마친 바 있다.
현재 전체 한의원 중 30% 가량이 사용하고 있는 ‘한의맥 프로그램’에서는 자보지불보증연계 기능을 개발 완료해 10 여개 기관이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점차 확산시켜 이달 중순쯤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배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의협에서는 이를 통해 △요양 기관에서 유선 또는 팩스로 처리하던 업무 및 시간 단축 △환자 대기시간 단축 △ 지급보증번호 등 수기입력으로 인한 불편 및 청구 오류 감소 △지급보증 관련 정보(한도, 담보, 서열, 보상담당자 등) 상시 조회로 착오 진료 및 청구 발생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태현 한의협 정보통신이 사는 “그동안 보험사에서 유선이나 팩스로 받던 환자의 지급보증정보를 차트에 옮겨 적다보면 오기가 많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오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물론 한의맥 사용 회원들은 몇 번의 조작으로 수취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지급보증이력도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 또한 제고된다”며 “실제 시범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들에서는 지급보증신청이 편리하고, 실시간으로 지급보증한도 등의 조회가 가능해 만족 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 위해 한의사 해외파견 확대해야”
///부제 KOICA, 태영호 의원 서면질의에 “한의사 해외 파견 위해 지속 노력할 것” 답변
///본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협력의사 제도’로 해외에 파견되는 한의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KOICA는 지난달 1일 외교통일위 원회 태영호 의원 (국민의힘, 사진)이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한의사의 해외파견을 확대 검토할 의향을 묻는 서면질의에 대해 “수원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의학 인지도를 제고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영 KOICA 개발협력인재실장은 “한의학 분야 수요를 지속 발굴해 올해 모집, 선발한 결과 한의사 1명을 스리랑카로 파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파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OICA의 ‘글로벌 협력의사 제도’ 는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현지 전문의료인 양성을 위해 국가별·직 종별 수요에 기반해 의사를 파견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 기준 해외에 파견돼 있는 의사 12명 중 한의사는 단 2명에 불 과하다.
이에 반해 중국은 2030년 기준 약 445 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보완대체의약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세계 50여 개국에 중의 약센터를 설립해 중의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중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안덕근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의료 사정이 열악한 국가일수록 재외국 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인력을 파견 해야 한다”며 “그러나 의료서비스 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한의의료서비스에 대 한 접근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 했다.
특히 안 이사는 “해외에 상시 거점이 부족한 한국 한의약 산업은 해외진출도 미진해 세계보완대체의약 시장 점유율도 미미한 수준”이라며 “한의사 해외 파견 확대를 통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한의약의 해외 인지도 향상으로 한국 한의약 산업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은 물론 국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 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KOMSTA, ‘2021 외국인주민 지원활동’ 서울시장 표창 수상
///부제 이주외국인 대상 무료한의진료 공적 인정받아
///부제 단체로는 유일…개인 4명 포함 5팀 선정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 언, 이하 KOMSTA)이 무료 한의의료봉 사를 통해 이주외국인의 서울생활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달 26일 ‘2021년 외국인주민 지원활동’ 분야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 했다.
서울시는 매년 세계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이 행사를 개최, 서울에 거주하는 이주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을 진행해 왔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올해는 서울시민의 날(10월 28 일)을 기념해 개인 4명, 단체 1곳을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KOMSTA는 특히 서울시 서남권글로벌 센터에서 국내 의료봉사를 진행해 외국인 주민에 대한 이해증진 및 사회통합에 기여 했다는 평을 얻었다. 주요 공적내용으로는
△최근 7년간(2014~2020) 국내 거주 외국 인 주민 2044명 대상 총 128회 무료 한의 진료 △최근 3년간(2017~2019) 세계 의료 소외 계층 2만 9086명에 대한 한의약 중심의 의료봉사 진행 △2020년 국내 다문화 가정 꿈나무 장학생 선발 등이다.
이승언 단장은 “KOMSTA는 보건복지 부 산하단체로 해외 봉사와 함께 꾸준히 국내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고, 이번 수상 으로 더 많은 사회적 책임감을 느낀다”며 “KOMSTA의 400여명 회원과 코로나 시국에도 꾸준히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해주시는 봉사단원들의 헌 신과 노력, 그리고 봉사를 지속적으로 할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OMSTA는 1993년 한의사들이 설립한 단체로, 네팔에서의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한의약 중심의 의료 구제사업, 세계보건복지 향상, 한의학의 세계화 등 범인류애적 인도주의를 실천 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59차 2400명을 해외 의료봉사단원으로 파견했으며, 세계 의료소외계층 29개국 약 13만 명에게 의료혜택을 지원해왔다.
또한 국내 이주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매주 일요일에는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에 서,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는 서울시 강동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는 서울시 성북외국인노동자센 터에서 무료 한의약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노성수 교수,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 표창
///부제 산학연부문 단체 대통령표창에 대구한의대학교…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선정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노성수 한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제22회 중 소기업기술혁신대전 기술협력유공자’ 산학협력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노 교수와 더불어 대구한의대는 2015년에 이어 6년 만에 대통령표창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은 국내 중소기 업의 기술혁신 성과와 최신 R&D 동향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기술종합 전시 회로,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널리 알리고 기술혁신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 상해 산학연협력 의지 고취와 혁신사례 전파·공유를 통해 중소기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소벤처기업 부가 매년 주최한다.
대구한의대는 2000년부터 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시험기술개발 자원을 활용해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학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기업연구소 설치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한방바이오 창업보육센터 등 대학내 10개의 센터와 연계해 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 및 연구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00년 산학공동기술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산학협력지원 과제 204건 수행 △시제품 160건 △특허 출원 및 등록 63건 △프로그램개발 1건
△저작권등록 7건 △실용신안등록 2건 등의 성과를 내는 등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얻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회원들의 고민 들어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고자 했다”
///부제 3번의 연임, 9년 간의 회무…‘화합’이 중요 포인트
///부제 배창욱 양천구한의사회장
///본문 Q. 분회장을 맡게된 계기는?
타 분회 회장님들도 비슷한 이유에서 분회장 출마를 결심했을 것이다. 회원들을 위한 정책, 결국 그 정책은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고, 중앙회와 타 지부(분회)들과의 소통 활성화가 상생의 길이라 생각했 다. 내가 한 걸음 먼저 앞서 길을 닦아 놓으면 그 뒤를 아름답고 효율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회원들에게 맡겼다. 양천구한의사회가 타 분회보다 화합과 정이 넘치는 이유가 이런 단합된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회무를 운영함에 있어 화합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느낄 수 있는 지난 시간들이었다.
Q. 양천구한의사회를 9년째 이끌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이제는 일선 회원으로서 한의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양천구한의사회 내부로는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회원들의 고충을 듣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이웃 또는 친구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 대외적으로는 일선 회원들과 양천구 주민들의 소통 창구인 자치센터 역할을 자청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 소외계층 지원 쌀 기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나눠주고, 이를 통해 한의학을 홍보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내고자 했다.
Q. 회원들과 소통이 주목된다.
이러한 풍토는 전임 회장님들이 남긴 하나의 유산이다. 회원들 간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결집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신· 구 회원 간의 소통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단합대회 및 대외 활동강화(이웃돕기 봉사활동), 온라인 임상강의 등을 마련 했다.
타 분회에서도 양천구한의사회가 신뢰와 정이 넘치는 분회임을 잘 알고 있을 정도다. 분회 내에서도 반을 만들어 상반기, 하반기 각각 한 번씩 반모 임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벤트가 회원들의 사기진작에 매우 효과적 이었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에는 가을 야유회는 물론 체육대회, 등반대회 등을 진행하면서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도 의미 있었지만그 회원들의 가족들도 함께 행사를 즐겼던 것, 회원분들의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는 것도 우리 분회에서만 느낄 수있는 특이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Q. 올해는 ‘2021 여름사진 콘테스트 시상식’도 진행했다.
늘 이맘 때 쯤이면 행사를 통해 안부 인사를 전하곤 했는데, 코로나19 인원 제한 등 통제로 인해 회원들 간에 마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회원들의 소식이 궁금했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행복한 여름나기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하고 싶었다. 양천구한의사회 회원들이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데 일가 견이 있다는 데서 떠올린 아이디어였 다. 지난 8월 한달 간 여름 일상이 담긴 풍경 및 인물 사진 등 자유로운 주제로 ‘2021 여름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했고, 총 35명의 참가자가 70여 장의 사진을 출품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은상을 수상한 조영민(광장한의 원) 회원의 첫째 출산의 순간을 담은 사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Q.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성장이 늦거나 면역력이 떨어 지는 아동들에게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아동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변의 한의원에서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와 한약을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상자들이 진료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밝은 모습으로 한의원을 방문하 고, 이와 함께 한의치료를 통해 호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양천구에서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고 표현할만큼 양천구한의사회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의료인으로서 제역할을 하고 있음에 뿌듯함을 느끼고, 앞으로도 양천구를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든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의사 회원 모두가 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양천구한의 사회 역시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인술을 베풀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모든 한의사 회원 분들에게 진심으로 응원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일선 회원으로 돌아가 ‘한의사’가 되
고자 했던 이유, 환자의 아픔을 공감해 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을 돌보고자 한다. 앞으로도 양천구한의사회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그 의견이 실행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맡은 바 업무를 다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노력하 겠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김용수 세명대 교수 ‘한의협 정치아카데미’ 제2강 강의
///부제 “수용자와 눈높이 맞추는 좋은 스토리텔러가 돼라”
///부제 김용수 세명대학교 교수
///본문 “정치에 있어 핵심이 되는 ‘의제설정(Agenda setting)’ 의 경우 현재는 ‘매스미디어(Mass Media, 공급자 중심)’ 의 영향력에서 벗어났다. 지금은 정치인들이 예능 프로 그램에 한 번 나오고 나면 지지율이 출렁거린다. 정책 얘기를 해봐야 길고 복잡한 것은 지나간다. 즉, 정치에 있어 ‘마케팅 오리엔테이션 모델(수용자 중심)’이 중요한 시대로 도래했다” 지난달 21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주최한 ‘제1기 정치아카데미’ 두 번째 시간에서 김용수 세명대 학교 교수는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최근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속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그는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본질과 커뮤니케이션 설득 전략 등에 대해 정치아카데미에 참여한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 반 동안 열띤 강의를 펼쳤다.
강의에서 먼저 김 교수는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은 사회 구성원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이라 정의했다. 그는 인류학자 Edward T. Hall의 말을 인용하면서 “문화는 커뮤니케이션이고 커뮤니케이션은 문화”라고 설명 했다.
문화란 동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끼리 학습되고, 공통된 유행으로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들의 공통된 생각들이 모여 하나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에서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간을 보통 10년의 기준으로 잡게 되고, 우리는 이들을 X나 MZ와 같이 하나의 세대로서 정의하는 속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정치 커뮤니케이션도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 내에서 어떤 세대에 있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 ‘의제 설정’이 중요하다”며 “과거 그 중심에는 매스미디어가 자리 잡고 있었고, 이를 통해 매스미디어는 대중에 영향력을 증대해 왔다”고 말했다.
실례로 김 교수는 지난 1960년 제35대 미국 대통령 선
김용수 세명대학교 교수
거 TV 토론회가 선거에서 최초로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을 알린 일대의 사건이라 소개했다.
그는 “당시 케네디 후보의 모습은 10대 여성이 연애를 하고 싶은 멋진 남자의 이미지로서 보여 졌고, 닉슨 후보의 모습은 밤늦게 들어오는 딸을 기다리는 성난 아버지의 이미지로 대결이 됐다”며 “본격적인 TV 정치 시대의 개막을 알린 사건이자 이미지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 첫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그 후 매스미디어에서 한 벌 더 나아가 마케팅 오리엔 테이션 모델이 처음 등장한 선거로서 지난 2002년 우리 나라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그 예라고 밝혔다.
‘02년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이회창 두 후보간 지지율은 선거 몇 달 전부터 엎치락뒤치락 했고, 심지어는 선거 전날까지도 서로 오차범위 안에서 승패가 갈릴 정도로 치열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
하지만 김 교수는 “‘02년 대선 당일이 되자 그 날은 인터넷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세계적 사례로 남게 됐다”며 “그날 오후 2시경 인터넷에서는 ‘투표 안한 사람은 투표 하러 나가자’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실제 오 후 4시 이후에는 젊은층 투표율이 늘어났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인터넷에서의 주축 세대는 그때의 2030 세대였는데, 이들이 투표 독려라는 상호작용을 통해 결국 노무현 후보를 대선 승리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고 덧붙였다.
그렇기 때문에 20년 전에 나타난 현상보다 지금의 선거 ‘의제경쟁(Agenda setting contest)’에서는 더더욱 TV 밖을 벗어나 수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우위를 가리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그 이면에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인한 뉴미디어의 등장이 이러한 정치 환경 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이 됐다고 덧붙 였다.
그 사례로서 김 교수는 “이번 모 야당의 전당대회를 보면 3무(無) 선거가 등장했는데 모 30대 후보는 선거사무 실도 만들지 않고, 차량 수행원도 두지 않고, 돈도 안 드는 선거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후보는 모바일 디바이스 하나만 가지고 전국을 순회하며 그 때 그 때마다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렀다”며 “그러니 필요경비 외에 돈이 들지 않았고, 그가 걷은 선거 후원금 1억5000 만 원 중 남은 1억2000만 원은 거꾸로 당에 전달하는 사례로 남았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잘 하기 위해서는 ‘좋은 스토리텔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은 스토리텔러란 수용자의 눈높이 에서 말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좋은 스토리텔러가 되려면 수용자들이 재밌어야 하고, 수용자가 재밌으려면 그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을 해야 한다”며 “수용자가 좋아하는 소재나 기호 등얘기할 거리를 쉬운 언어로 전달할 줄 아는 것이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지방 선거 입문 시 필요한 선거 전략은?
///부제 김시관 前문체부 소통협력관, ‘한의협 정치아카데미’ 제3강 강의
///부제 “내년 6월 선거 지금이 적기…SNS 통한 스토리텔링 홍보 중요”
///본문 “본인이 과연 정치 활동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진지하게 자문자답해야 할 영역이다. 바깥에서는 여의도 불빛이 화려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끝없는 대립과 갈등의 연속으로 상대에 대한 적개심이 타오르고 인간에 대한 증오감마저 생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정치의 세계 다. 오로지 1등만이 살아남는 공간에서 음모와 공작을 수시로 연결시켜야 한다. 보통의 성격으로는 맞서기 힘든 공간이다.”
지난달 25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주최한 ‘제1기 정치아카데미’ 세 번째 시간에서 김시관 前문 체부 소통협력관(前 동아일보 기자)은 ‘정치와 언론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지방 선거 입문 시 필요한 선거 전략 및 언론홍보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내년 6월에 열릴 지방선거와 관련해 그는 “지금이 시기적으로 적기라 볼 수 있다”며 출마에 관심 있다면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환경 분석’의 중요성을 꼽았다. 그는 “승패는 싸우기 전에 결정된다”며 “지방 선거 3개월 전에 대선이 치러진다. 결과적으로 지방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화두이며 역대 모든 선거가 대선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아야 당선 전망 역시 높은 만큼 출마를 노린다면 각 정당의 내부사정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공천은 자신의 힘과 경쟁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당내 네트워킹이 절대적”이라며 “한국 정치는 계보나 조직이 세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천이 좌우, 선거도 이 틀 안에서 조율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정치 네트워킹은 하루아침에 구축될 수 없는 만큼 사람을 관리하고 관심 기울이는데 시간을 투자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역구’와 관련해서는 “모든 정치인들은 지역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전심전력을 다해 지역 발전에 매진하지만 정작 지역민들은 정치 지망생들의 행동이 항상 부족해 보여 볼멘소리나 비판을 한다”며 “그 럼에도 지역민들에게 감정을 드러낼 수 없다. 말과 언행을 늘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즘처럼 SNS가 발달한 시대에는 이유 없이 비난을 받아도 풀 공간이 없어 고스란히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게 정치인의 길이라는 것이다.
이어 “지역 유권자는 어떤 후보를 원하는가, 선거 구민의 관심사는 무엇인가, 내 능력으로 그들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나, 임기 동안 지역에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나를 철저하게 검토해 봐야 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장 유권자와 직접 맞부딪 히는 것으로 지역민과의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문제의 식에 공감하고 스스럼없이 대화가 된다면 스스로 소통 능력이 있다고 평가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족 관계’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선거 출마는 가족의 동의없이는 매우 힘든데 바로 지역에 악소문이 퍼지는 배경이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배우자 없는 유세현장은 가뜩이나 힘든데 지역민들은 더욱 이상하게 생각한다. 가족 하나 설득 못하는 사람이 치국평천 하가 가능하겠냐는 의문 때문이다. 이는 네거티브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선거 조직’과 관련해서는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참모들이 갖춰진다면 선거 전략에서 큰 도움이 된다”며 “그들은 후보자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판단의 어려 움을 겪는 부분을 대신 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런 참모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고 서로 간 믿음이 전제되지 않으면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며 “오래 교류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눈 사람 이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언론 홍보’와 관련해서는 “홍보팀을 구성해도 별도의 홍보기획사는 따로 필요하다”며 “홍보 기획사를 미리 비교분석해 보면 맞는 기획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형 기획사는 큰 선거 중심이라 지역 상황을잘 모를 수 있고 그렇다고 작은 기획사는 기획 역량이 떨어질 수 있어 적절히 병행할 수 있는 대행사를 찾는게 선거를 반쯤 이기고 시작하는 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홍보전의 핵심 무기는 메시지”라며 “메시지로 이슈를 주도하고 상대 이슈를 나의 메시지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미디어 활용’과 관련해서는 “감성적 스토리텔링과 임팩트 있는 메시지로 언론의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 며 “비대면 시대, 첨단기술에 의지해 SNS 등으로 대중의 감성을 휘어잡는 홍보전략 개발이 관건인 만큼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 나만의 1인 미디어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감염병 생존자, 1년 후에도 절반 가까이 정신건강 호소
///부제 김성주 의원 “코로나19 확진자 심리 지원, 재활서비스 차원으로 접근”
///본문 코로나19,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감염병 생존자의 정신건강 문제가 완치 후에도 장기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시병 ·사진)이 건강보 험심사평가원에게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확진자이면서 우울증과 불안 장애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인원은 2020년 2월 764명에서 2020년 5월 812명, 12월 905명으로 증가해 올 4월 978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의적 자해 역시 꾸준히 발생했다.
이런 추세는 서울대병원 연구진의 논문 에서도 확인된다. 코로나19 완치자 10명 중 1명은 퇴원 후 1개월 이내에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앓고 있었으며 조사에 답한 완치자 절반가량이 치료중 우울증을 앓았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40%는 코로나에 걸렸다는 병력으로 발생할 사회적 차별이 걱정된다고도 했다.
국립중앙의료원 등 연구팀이 메르스 완치자 148명 중 63명의 정신건강을 추적한 결과, 생존한 완치자들의 정신건강 문제 역시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르스 생존자 63명 중 34명(54%)이 1
년 후에도 한 가지 이상의 정신 건강상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42.9%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27%가 우울 증을, 22.2%가 중등도 이상의 자살사고를 겪고 있었다. 생존자들은 감염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높게 인지할수록, 감염 당시 불안도가 높을수록 PTSD 위험도가 높았다.
현재 정부에서 제공하는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통합 심리지원 사업에는 157만여 명이 심리지원을 받았으며 이중 893건은 정신의료기관 진료 의뢰로 이뤄졌다.
김성주 의원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운영 중인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에 지 역사회의 민간정신의료기관과 정신건강 복지시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의료서비스 연계와 통합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단순 과실 교통사고 치료, 국민건강보험 적용해야”
///부제 국민권익위 “건강보험은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적용 제한 신중히 이뤄져야”
///본문 신호위반을 했지만 처벌 없이 끝난 교통사고로 인한 본인치료는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위 원장 전현희·이하 국민권익위)의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는 “교통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발생했으나 상대측의 피해가 없고 처벌 없이 종결됐는데도 본인의 교통사 고치료비 중 공단부담금 431만원 전부를 환수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민원에 대해 환수고지 처분을 취소토록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의견을 표명했다.
민원인은 자택 근처에서 약을 받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관할 보건소로 이동하던 중 교통신호를 잘못보고 직진 하다가 좌회전하던 상대차량과 사고가 나 늑골 골절 등의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했다.
이 교통사고에 대해 상대 차량의 피해는 거의 없어 상대측에서는 담당 경찰관 에게 견적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교통사고 건은 종결됐다. 이후 민원인은 국민건 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본인치료비 중 공단 부담금 431만원을 환수하겠다는 통지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그 원인이 있는 경우’ 건강보험급여를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국민건강 보험공단은 ‘속임수나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를 받은 사람에 대해 보험급여를 징수’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해당 규정에 근거해 ‘본인과실 교통사고 운전자에 대한 중대한 과실(신호 또는 지시위반)’로 인해 발생한 진료비로 판단하고 민원인에게 공단부담금을 부당이득금으로 환수를 고지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교통사고의 원인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 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교통사고를 조사 하는 권한 있는 기관의 결과에 따라 판단 해야 하는데,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및 도로교통법상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아 민원인이 교통사고를 유발했지만 범죄행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한 속임수나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를 받은 것도 아닌 것으로 판단, 민원인에게 공단부담금 진료비 일체를 환수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수처분을 취소하 라고 의견표명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울증의 효과적 진료 위해 일차의료 역할 확대해야”
///부제 주치의제도 범국민운동본부, “환자의 효과적인 진료권 보장돼야 한다”
///본문 주치의제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 본부)가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우울증에 대한 효율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밝히는 한편 이를 위해 우울증 약물 처방 제한을 폐지해 우울증 진단과 치료에서 일차의료의 역할을 확대하고 환자의 효과적인 진료권이 보장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 3195명으로 하루 평균 36.1명이 스스로 세상을 마감했다. 국제 비교에서도 한국은 10만명당 자살자 수가 23.5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10.9명의 2배가 넘는 부끄러운 1위의 나라이기도 하다.
높은 자살률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존재하지만, 특히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주목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예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규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 우울증을 겪고 있는 비율이 약 5.3%였고, 우울증이 있으면 자살 위험은 4배나 높았다.
그러나 한국의 우울증 치료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무척 낮다. OECD 자문의인 정신과 수잔 오코너 박사의 ‘대한민국 정신건강: OECD 보고서 중 자살과 일차의 료’(2013)에 따르면 한국의 우울증 치료율은 23%로 나타나 OECD 평균인 44% 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최근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운동본부는 “우울증 치료에서 일차의 료는 우울증 환자를 처음 발견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 그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운동본부는 “자살률 세계 1위의 오명을 벗고, 우울증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차의료의 역할이 확장돼야 한다”며 “처음 우울증 환자를 찾아내고 경증에서 중등도 우울증은 적절한 SSRI 약물치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치료하며, 중증의 우울증일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에 의뢰하는 의료체계의 확립이 필수적”이 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운동선수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증진 방안 모색
///부제 한의협, 대한체육회 박철근 사무부총장 등과 간담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대한체육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국가대표 선수들 및 국내 체육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의협 허영진·황만기 부회장 및 송경송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 곽해곤 한의협 사무총장(서리) 등은 지난달 21일 대한 체육회 박철근 사무부총장과 스포츠안전 재단 정창수 사무총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운동 선수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송경송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각종 경기 종목의 운동선수들이 늘우려하는 대목이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면서 “한의의료는 운동선 수들이 빈발하는 근골격계 질환에 매우 특화되어 있어 선수들의 부상 치료와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영진 부회장은 “한의치료의 우수성 은 이미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을 비롯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등국제적인 스포츠경기 대회에서 국내외 운동선수들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 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만기 부회장은 “한의치료 중 침, 부항, 추나, 물리요법 등은 운동선수들이 겪는 부상 치료에 매우 높은 효과를 나타 내는 치료기법”이라면서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한의사협회와 대한체육회 간의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 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 박철근 사무부총장은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의료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체육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부분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향후 한의사협 회와 체육회 간에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선수들의 부상 예방 및 질병 치료에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 국제컨퍼런스 개최
///부제 8~10일…코로나19 이후 전통 · 보완통합의약의 역할 모색
///부제 대한한의학회, 1차 의료에서의 전통의학의 역할 등 소개 예정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2021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팬데믹과 그 이후, 보건의료시스템 내 전통·보완통합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열려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전통·보완대체의약의 역할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13개국 50여 명의 국내·외 저명 인사가 발표자및 좌장으로 참여한다.
특히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앤드류 웨일 통합의학센터 설립자이자 센터장인 애드류 웨일(Andrew Weil) 박사와 한국 한의학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혜정 명예교수가 기조연사로 참여해 전통·보완통합의학의 미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세계 전통·보완통합의학 국가별 현황과 정부 정책 △한의약 소재의 새로운 활용 △국가보건의료체계에서의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의 연구개발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의 활용과 확산 등의 세션과 대한한 의학회가 마련한 △제1차 의료에 있어서 전통의학의 역할 △한·일/한·중 심포 지엄 등 총 8개의 세션이 3일 동안 진행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 신기술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한의약 임상연구의 새로운 도약 : 약물상호작용 연구와 질환 중점연구센터’ 세션과 서태 평양국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통의약 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통의약 지표 관련 역내 회의’도 마련돼 글로벌 전통 의약의 협력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현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전통·보완통합의약의 미래 역할을 함께 정립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8일부터 10
일까지 실시간 온라인 송출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홈페이지(http://2021ictm.
org)에 사전등록하면 컨퍼런스 기간 중해당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강연을 들을수 있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학 IT기업 (주)7일, 서울대 기술지주서 신규 투자 유치 성공
///부제 김현호 대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적으로 주도할 것”
///본문 한의학 IT기업 ‘주식회사 7일(이하 7
일)’이 서울대학교 기술지주로부터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TIPS)에도 선정 됐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서울대학교 소속 투자 기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는 한의학 소 재의 특수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7일의 기술력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일은 한의기업 최초로 중소벤처 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TIPS) 에 선정돼 2년간 최대 7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TIPS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아이 템과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팀을 집중 육성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화를 이룰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는 기술창업육성 프로그램이다.
목승환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대표는 “7
일은 한의학과 IT의 결합이라는, 대단히 희소하지만 꼭 필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의학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단 점을 보완하는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을 통해 한의학이 세계 전통의 학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 다”고 밝혔다.
김현호 7일 대표는 “창업이후 많은 개인, 기관들이 투자제안을 해왔다. 창업 후첫 투자유치인 만큼 한의계에 특별한 의미를 줄 수 있는 기관과 진행하고 싶었는데 마침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와의 인연이 생겨 다른 고민 없이 투자유치를 진행 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보다 빠르게 하베스트(HAVEST)의 다음 스텝을 밟을 수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공학자이자 한의사인 김현호 대표가 설립한 ‘주식회사 7일’은 지난 5월부터 온라인 학술대회·보수교육 플랫폼인 ‘하베스 트’(HAVEST)도 운영하고 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30주년 맞은 경남한의사신협…
“최종 이익은 한의사 조합원에”
///부제 8대 김형진 이사장 “1500억원 목표로 힘찬 도약할 것”
///부제 한의사 외 비조합원에도 예대 개방해 지역사회 발전 기여
///본문 코로나19 위기 속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신협이 자리매김하면서 한의사신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에 한의사 신협은 대구와 경남 두 곳에 있는데, 이 중 경남한의사신협은 1991년 경남한의사회 소속 장이수 한의사(초대이사장, 창원 마산합포구 서울한의원) 의 주도로 상호금융을 통한 경남한의사회의 발전과 한의사 간 유대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조합원은 경남한의사회 소속 한의사와 가족 및 종사 자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들의 예금과 대출을 통해 발생되는 이익을 직·간접적으로 배당한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제는 한의사가 아닌 비조합 원에게도 예금과 대출을 개방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반적 수익이 예전만 못하지만, 조합원을 위한 상호금융의 역할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는 경남한의사신협은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 성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매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푸는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자산규모 1500억원을 목표로 한다는 경남한의사신협의 제8대 김형진 이사장으 로부터 운용 상황을 들어봤다.
◇경남한의사신협이 30주년을 맞았다.
1991년 당시에는 정말 조그만 문방구 같은 느낌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조합원 수는 물론 외형 자산과 함께 직원 수도 늘어나서 이제는 시중은행과 비교 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금융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30년이란 세월은 한 세대를 의미하기도 하는 데, 초창기에 설립과 외적 성장을 위해 노력한 선배들이 우리 신협의 1세대라면, 이제는 2세대가 설립의 정신과 의욕을 이어받아 앞으로의 30년을 위해 힘찬 도약을 하길 기대한다.
◇이사장을 맡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1987년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1988년부터 현재까지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에서 혜광한의원을 운영 중이다. 2002년~2003년 김해 시한의사회장, 경남한의사회 부회장과 감사 등을 역임 하며 회무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예산과 자금 운용의 중요성을 절감하다보니 신협에도 관심이 생겼다. 결국 1996년부터 신협 임원으로 참여해 대표감 사와 부이사장을 거친 뒤 2018년 2월에 제8대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
◇취임 후 가장 보람 있던 경험과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조합 인근의 완월동과 자산동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 위문품을 전달할 때, 조합원들에게 타 금융기 관보다 좋은 조건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때, 경남도회와 각 분회에 대한 각종 모임 지원이나 여가생활 지원(콘도, 골프회원권 양도, 프로스포츠 관람, 신협소유 밴 차량 대여)을 통한 간접배당의 결과 조합 원으로부터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을 때가 가장 보람 있다. 반대로 시장경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수익 실현’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고군분투할 때가 가장 힘들다.
◇한의원 운영과 이사장직 겸직에 고충은 없나?
전문성을 띄는 금융업무 부분은 실무책임자(상무)와 여신팀, 수신팀 사업팀장에게 일임하고 업무분야에서 일어나는 제반문제에 대한 결재를 이사장이 맡는다. 매일 마감시간에 화상 및 카톡으로 보고받는다. 매주 목요일 오전에 한의원 진료를 쉬고 신협에 출근해 1주일간의 결재를 직접 한다. 금융감독원이나 신협중앙회에서 온문서는 즉시 카톡으로 보고받으므로 한의원 진료를 보면서 비상근 이사장 업무를 겸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
◇신협이라고 하면 주위 동료들과 모여 곗돈을 넣는 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운영되나?
1972년 신협법이 설립된 이후 제도권으로 편성된 금융 기관이므로 아직까지 신협에 대한 이해가 적은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조합원의 예금과 조합원에 대한 대출을 기본 마진으로 하고 각종 수수료, 임대수입 등의 수익사업을 통해 잉여금을 조합원에 배당하는데 10월 기준 자산은 820 억원 정도다. 주요 업무는 조합원에 대한 여수신, 공제사업 등의 ‘신용사업’과 임대사업, 녹용 공동구매, 협회 각종 행사 지원 등의 ‘일반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원이 될 사람들 입장에서 궁금한 것은 아무래도 부실에 대한 우려일 것 같다.
금융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고예방이다. 사고는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발맞춰 금융 감독 업무도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금융사고가 쉽 게 발생할 수 없는 구조다. 상시감독과 정기감사, 종합감사 등 1년에 10여 차례 이상 감독을 받고 있고, 1인당 5 천만원까지 원리금 지급이 보장되므로 이제는 신협 뿐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돈을 돌려받지 못할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경남에 한의사신협이 꼭 유지돼야 하는 이유는?
한의사들이 각자 개별적으로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각기 다른 서비스를 받다 보면 정보의 불균형이 심해지고 어떤 경우에는 손실을 면치 못할 수 있다. 또 자신의 금융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익은 결국 은행 대주주에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한의사신협은 거래하는 모든 조합원에게 동일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 작은 이익이나마 놓치지 않고 조합원이 향유할 수 있게 한다. 또 매년 수천만원에 이르는 예산을 경남한의사회의 연대강화를 위해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신협의 이익은 결산을 통해 조합원에 배당되므로 최종적으로 은행거래에서는 없는 소득까지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남에 신협이 존재함으로써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신협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한의사가 만든 신협이라는 네임 밸류가 지역주민들로 부터 신뢰를 얻음으로서 현재는 한의사가 아닌 일반거 래자의 예금과 대출 거래규모가 조합원의 그것을 능가할 정도다. 인근 지역사회의 축제나 이웃돕기를 통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금전과 물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신협에 관심 있는 한의사회를 위해 조언한다면?
설립과 인가 및 손익분기를 넘기 위해서는 수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인가를 받게 되면 7부 능선은 넘었다고 본다. 전통적인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저금리시대가 장기화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다양한 수익사업, 이를테면 의료기기 유통, 건물임대, 한약재 공동구매 등을 처음부터 함께 시작하면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
◇남기고 싶은 말은?
경남 지역의 경우 전체 한의사 중 약 40%가 동참하고 있다. 신협의 모든 임직원은 윤리강령에 의해 규칙과 양심에 따라 조합원의 정보를 보호하며 서비스에 매진하고 있다. 또 일반은행 거래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금융거 래를 한의사신협에서 누릴 수 있으니 적극적인 조합원 활동은 물론, 기회가 된다면 임원으로서 경영에도 참여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수도권과 농어촌 지역 간 의료 격차 심화
///부제 1천 명당 활동 의사 수…서울 3.35명이지만 세종시 1.24명 ‘최하위’
///부제 이달곤 의원 “치료 가능 사망률도 서울 36.36명, 제주 43.28명”
///본문 우리나라 공공의료 토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와 수도권에 의료기관, 의료인 등 자원이 집중돼 지역간 의료 공급·이용 불균형이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소속 국민 의힘 이달곤 의원 (경남 창원시 진해 구·사진)은 국정감사 자료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 계획(2021~2025)’ 과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과 전략’ 자료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가별 공공의료 비중을 보면 우리나 라는 전체 의료기관 대비 공공의료 기관 수는 5.1%로 OECD평균 53.6%에 비해 10배 이상 격차가 있다. 전체 병상 기준 공공병상 수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 년에 10.5%에서 해마다 감소해 ′19년에 8.9%까지 떨어졌다.
OECD평균 70.2%와 비교하면 7배 이상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사회 보험 방식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27.2%), 프랑스(61.5%), 캐나다(99.3%)는 물론이고 미국(21.5%)과 비교해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1천 명당 활동 의사 수는 전국 평균이 2.13명 수준이지만 서울은 3.35명, 대구 2.55명, 광주 2.54명, 부산 2.44명, 세종 시는 최하위로 1.24명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 기관이 없는 시군구는 32개로 이중에서 12개 지역에는 응급의료시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급, 심뇌혈 관질환, 고위험 분만 등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분야의 지역 내 자체 충족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치료 가능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19기준)은 전국 평균 41.83명 수준이지만 서울은 36.36명, 세종 36.48명, 광주 39.12명으로 사망율이 낮고 경남은 42.95명, 제주는 43.28명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 다. 입원환자의 중증도롤 보정한 기대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를 비교한 ‘중증 도 보정 입원사망비’는 서울이 0.86명으로 우수하고, 충북이 1.15명, 대구 1.14 명, 경북 1.11명, 경남 1.02명으로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지역 공공병원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의 낙후된 시설과 인력부족 등 취약한 여건도 확인됐 다. 중환자 치료 여건이 미흡(300병상 이하)한 공공병원의 코로나19 진료 비중은 48.3%(′20. 3~4월)이고 ′20년 기준 지방 의료원 정원을 충원하지 못하는 의사는 140명, 간호사는 760명으로 이직율도 15.4%로 높게 나타났다.
이달곤 의원은 “공공의료 기반이 선진국 중 꼴지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의료선진국, 문재인 케어의 자화상을 보여준 것”이라며 “공공의료기반과 체계를 바로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험사기 방지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해야”
///부제 금감원 · 건보공단 등 유관기관간 정보 공유 강화…정확한 실태파악 필요
///부제 김한정 의원 “보험사기, 건보재정 갉아먹는 중대한 범죄” 강조
///본문 국회 정무위 원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소속 김한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 경기 남양주을· 사진)은 지난달 21일 개최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보험사기는 보험회사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정을 갉아먹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감독당국 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융감독원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총 8986억 원이며, 이 가운데 생명보험 관련은 771 억원, 손해보험 관련은 8215억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실시한 금융감독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사기 의심병 원에 대한 공동조사 결과, 총 25개 병원·233억원의 보험사기를 적발했다.
이와 관련 김한정 의원은 “금감원이 건보공단과 공동 조사해 적발한 보험사기 규모(233억원)는 보험사기 적발 규모 (8986억원)나 서울대·보험연 구원이 공동으로 추정한 보험 사기 규모(총 7.4조원)와 차이가 크다”며 “이는 법적 근거 부재로 금융감독원, 건보 공단 등 유관기관간에 정보 공유가 되지 않아 전체를 조사할 수 없었고, 수사기관에 통보된 보험사기 의심 병원만을 조사할 수밖에 없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일부 의료기관과 브로커에 현혹돼 자신은 인지하지 못한채 보험사기에 연루되는 보험계약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감독당국은 유관기관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보험사기 실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누리는 한방 더하는 과학 나누는 인류’
///부제 한방 과학화 · 산업화 · 세계화 주제로 진행…성황리 폐막
///본문 지난달 27일 개막한 ‘2021제천한방바 이오박람회’가 1일 성황리에 종료했다.
‘누리는 한방 더하는 과학 나누는 인류’ 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한방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주제로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및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각 방식의 특성을 살려 집에서 즐기는 비대면 프로그램과 현장 에서 전시를 관람하거나 도시락을 맛보는 등 오감을 충족할 수 있는 대면 프로그 램으로 구성됐다.
비대면 프로그램으로는 ‘집에서 따라하는 한방건강밥상’, ‘한방체험프로그램’, ‘보이는 라디오’, ‘한방개사 경연대회’, ‘제 15회 청풍동요제’ 등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펼쳐졌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지역의 우수 한방제품을 선별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지역제품 홍보에 나선 점도 이색적이다. 대면 프로그램 중 제천두악농악보존 회, 해오름 전통예술단, 전통혼례 청풍인 성제천예절원, 무지개풍물단, 평양민속 예술단은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건강을 찾아 떠나는 여행’ 등 전시관과 약채락 페스티벌, 한방 먹거리 등의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한의 진료 프로그램 ‘한방의 료관’은 올해에는 열리지 않았다.
한방체험관에서는 ‘건강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우리의 신체, 질병의 역사, 한의약의 원리·진단·치료법 등을 알아보는 전시가 열렸다. 과거 발효식품의 유래와 효능을 통해 발효식품의 발전 방향을 알아보는 전시도 국제발효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약초허브식물원에서는 국내에서 재배·생산하는 한방약초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클러스터 기업 홍보존’에서는 전시기간 내내 GAP 약초, 한방식품, 한방건강 식품, 한방미용제품 등 한방바이오 클러 스터 우수제품을 판매했으며 약채락 관광도시락 및 ‘약채락 4대 양념’ 상품 판매 부스도 이 자리에 설치됐다. ‘특산품 판매 및 홍보존’에서는 제천 우수한약재, GAP약초, 생약초 등을 저렴하게 판매 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 개최
///본문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이 개원 30 주년을 맞아 지난달 22일 병원 6층 지산 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전만권 충남 천안시 부시 장,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 이필우 충남한의사회장, 윤노순 천안농업협동조 합장 등이 참석했으며 상장수여, 기념 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현 병원장은 “대전대 학교 천안한방병원은 지역 사회의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척추관절센터, 통합암센터, 중풍재활센터, 퇴행성뇌질환, 소아청소 년, 안이비인후피부과센터등 센터별로 전문화되고 특화된 우수한 진료진과 함께 환자중심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분들께 건강한 삶과 환한 미소를 드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최고의 명품 한방병원을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 입법예고
///부제 성남시의회, 조정식 의원 대표발의…오는 22일 심사 예정
///본문 성남시의회(의장 윤창근)는 지난달 28일 조정식 의원(성남시의회 부의장·사진)이 발의한 ‘성남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안’ 등 총 13건의 제·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성남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은 “한의약육성법 제3조에 따라 국가의 시책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성남시 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제안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 조례안에는 △한의약 육성의 기본 방향에 관한 사항 규정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시행 등에 관한 사항 규정 △지역계획 수립의 협조에 관한 사항 규정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에 관한 사항 규정 △사무의 위탁, 재정지원 및 홍보에 관한 사항 규정 등이 담겨 있다.
한편 이날 입법예고된 제 ·개정안들은 오는 3일까지 의견 수렴 후 4일 확정 절차를 거쳐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사하게 된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민화협 창립기념식 개최 등 발전 방안 논의
///부제 한의협 황만기 부회장, 민화협 의장단회의 참여
///본문 민족화해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출범한 민족화해협 력범국민협의회(대표 상임의장 이종걸, 이하 민화협)의 제12기 2차 의장단회의가 지난달 27일 개최돼 해외협의회 신설, 창립기념식 개최 등 민화협의 발전 방안 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황만기 부회장이 민화협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여해 민간차원의 남북 간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주요 사업 방향을 점검했다.
특히 민화협은 남북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조직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협의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중국, 일본, 스웨덴 등 해외 6개 협의회에 이어 추가적으로 프랑스협의회의 신설을 가결했다.
또한 1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비대면 형식으로 민화협 창립 23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를 진행키로 했으며, 12월 9일 대면으로 간소하게나마 기념식과 후원의 날을 열기로 했다.
민화협은 올해 ‘4.27 판문점선언 3주년 기념행사’, ‘남북여성교류 30주년 기념행사 추진 간담회’, ‘통일정책포럼 정책간담 회’,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Peace Monday’, ‘통일역사기행’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30일에는 제주도에서 제주국 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제2회 제주평화음악회를 제주아트센터 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민화협의 제12기 보건의료위원장 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황만기 부회장은 남북 간 활발한 상호협력 방안으로 한의 학을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가 앞장서서꽉 막혀있는 물꼬를 트기 위해 적극 노력 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이선동 원장
///제목 한의계의 약한 고리上
///부제 “한의계의 약한 고리는 근원적이며 핵심적 문제”
///부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각 질병별 한의학 자료 미흡
///부제 치료율, 기간, 부작용 등 낮은 예측성과 높은 불확실성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약점과 강점을 면밀히 분석, 다양한 질환 치료에 큰 효과를 발휘하며 영구적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는 말
어느 분야나 약한 부분(약점)과 강한 부분(강점)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약점을 감추고 강점을 더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나 관심과 달리 약한 부분이 결정적 타격을 준다. 쇠사슬의 강도는 가장 약한 고리(the weakest link)가 결정한다. 이 약한 고리가 끊어지면 전체가 끊어지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공격수가 있는 축구팀도 수비가 약해 실점을 많이 하면 패하게 된다. 결국 쇠사슬이든 축구팀이든 이외의 분야도 가장 약한 고리가 운명을 결정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는 물론 한의계를 강타하고 있다. 한의계는 코로나19에 대한 특별한 의학적 공헌도 없이 여러 면에서 피해만 입고 있다. 한의계의 가장 약점인 감염병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취약성은 여기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고 의학적 근본적 존재 이유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연히 한의학은 의학적 강점이 많다. 상당한 치료효과, 다양한 건강관리법, 올바른 인체관과 의학관, 체질 및 변증의학, 특히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치료수단(한약재, 침 등)을 비롯 오랜 동안 우리 역사와 동고동락 해온 덕에 국민들의 지지와 관심, 문화적 친밀성이라는 많은 강점들이 있다. 이러한 강점은 한의학의 존재 이유이며 한의계의 자랑거리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생존발전 할 수 없다.
정상적인 의학이 갖추어야할 의학적 요소들이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의계의 약한 고리가 상당부분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특히 한의계의 약한 고리는 좀 더 근원적이며 핵심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2. 약한 고리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래의 내용을 읽기 전에 한의계의 약한 고리가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분야별로 한의계의 약한 고리를 알아보자. 정상적 의료라면 갖추어야 하는 것들이며 일부는 이상적이고 교과서적인 부분들도 있지만 언젠가는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다.
-기본, 기초자료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근거수준이 높은 연구결과나 data는 모든 것들의 시작점이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바름, 정확함, 엄격함, 시행착오 없음 등을 의미한다. 기본, 기초자료로 한의계의 의학적 역할이나 소비자의 이용률이나 의존도, 경제적 영향력 등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좁게는 한의학적 환자의 증상, 특징이 반영된 근거수준이 높은 자료를 말한다.
최근 들어서야 한의의료 이용률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된 일부 자료가 있을 뿐이다. 특히 임상자료는 대부분이 한두 명, 적은 수의 자료들뿐이다. 이것들은 근거수준이 매우 낮아 대표성이나 재현성이 매우 부족하다. 특히 진단과 치료단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각 질병별 한의학적 자료가 미흡하다.
예를 들어 각 질병별 인구사회적 특징(성, 연령, 결혼여부, 직업, 수입 등) 이외에 치료와 몸이 냉하고 열하고, 땀이 나고 안 나고, 친인상응(계절성) 등의 순수 한의학적 특징의 자료가 부족하다. 이는 진료가 개인적 단위로(1:1) 진행되고 자료생성을 위한 한의계의 관심이 소홀했기 때문이다. 1;1에서는 질병과 관련한 대표적이고 전체적인 것을 알 수 없다. 환자치료를 위해 반드시 빠뜨려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問診, 聞診이 있다. 이것들은 발병과정이나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한다.
이미 준비된 질병별 問診, 聞診자료가 없으면 빠뜨리기 쉽다. 실제로 필자가 조사해보니 1:1상담으로 얻은 것과 상당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는 서로 큰 차이가 있었다. 지금의 방식으로는 정확하게 진단과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론
한의학의 중요 이론인 해부학, 오장육부의 생리병리, 경락경혈의 실체 및 역할, 각 한약재의 성분과 효과, 2개 이상 약물간의 상호작용, 여러 증상간의 정확한 변증기준(지표)의 부재나 문제는 이미 아는 것들이다. 대부분 정확한 규명이나 실체 확인이 안 된 상태로 치료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모든 게 확인되고 입증된 후에 활용하는 게 원칙이다.
특히 증(증후)을 질병(질병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은 문제다. 질병중심으로 전환이 시급하다. 세계의 어느 의학도 증, 증후를 질병으로 보지 않으며 중의학도 이미 오래전에 질병 중심으로 전환하였다. 모든 질병은 원인노출, 질병(발병), 증(증후) 발생의 단계별 순서를 거친다.
예로 코로나19 감염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이라는 단일 질병일 뿐이다. 각 증상을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보는 관점은 잘못이다. 또한 일정한 검증절차가 없으며 효과가 확인되지 않고 한의학 이론에 反하는 가설수준의 학설, 이론, 치료법 등은 한의계의 발전에 장애물이며 불필요한 혼란을 준다.
-진단
진단과정에서 유용한 지침서나 표준화된 매뉴얼이 거의 없다. 있어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렇다보니 한의사마다 각자의 관점과 경험 등의 방식으로 진단(변증)한다. 단계나 과정이 다르니 진단도 다르게 된다. 엄청난 수의 변증이 된다. 예로 중의학에서 연구해 보니 건선의 변증종류가 334개, 습진은 124개였다.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진단(변증)과정에서 환자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환자가 진단과정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문진 등 진료과정에서 환자는 일정한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의존도가 클수록 한의사의 주도나 역할이 적다는 점이며 결과적으로 진료의 정확성이 낮게 된다. 환자는 의료나 자신의 질병에 대해서 비전문가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환자가 기록한 진료부 내용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편인데 방금 전에 기록한 것과 다르게 답하는 환자가 상당수다. 1개월 후에 확인하면 정도가 더 심하다. 환자문진 등 자료들의 정확성이 낮다는 뜻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효과적인 지침서 개발, 근거에 기반 한 한의사 주도의 진단, 이외에도 혈액검사, 영상사진 등의 활용이 필요하다.
한의약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질병이 만성질환으로 원인이 단일하지 않고 다양하며 허실, 허실교차, 한열, 표리 등이 복합되어 정확한 변증이 매우 어렵다. 정확한 변증을 위해서 환자의 여러 증상 중 핵심, 보조 증상도 구별돼야 한다.
왜냐하면 발병이나 악화과정에서 여러 증상의 공헌도(영향력)가 동일하지 않으며 질병과 전혀 상관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발병은 필수원인, 충분요인 등이 서로 공동 또는 순차적으로 작용한 결과물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뇌과학으로 입증할 수 있는 한의치료 효과 설명
///부제 김형준 한의학연 한의과학연구부장, 손목터널증후군·만성질환 연구결과 등 소개
///본문 인공지능의 4차 산업혁명을 넘어 뇌-바이오 융합의 5차 산업혁명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에게 뇌과학과 관련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보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6일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는 국회 이상민 의원 주최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 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기초과학연구원·한국뇌연구원 등 뇌과학 관련 4개 정부출연연구원이 공동주관한 ‘노-노(老-KNOW) 브레인 과학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이상민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까지 뇌와 관련된 것은 알려진 것보다는 미지의 세계가 너무나 많은 가운데 뇌와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관련된 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앞으로 연구자뿐만 아니라 임상,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뒷받침을 통해 우리나라가 뇌 부분에 대한 연구에 있어 글로벌 리더십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뇌 건강을 위한 뇌과학의 현재와 전망, 성과 확산과 적용’을 주제로 △자폐 환자의 사회성 저하 원인 규명 성과 소개(기초과학연구원 김은준 박사·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장) △치매 극복을 위한 치료제 개발 전략(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배애님 박사·치매 DTC 융합연구단장) △뇌과학으로 관찰하는 한의치료 효과(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한의과학연구부 부장) △뇌파를 활용하는 뇌공학 기술 동향(한국뇌연구원 김기범 박사·인프라구축팀장) △반응성 별세포에서 치매치료제를 찾다(기초과학연구원 이창준 박사·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등이 발표됐다.
특히 김형준 부장은 발표를 통해 “통증 등에 있어 침 치료가 임상적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잘 알려져 있지만, 과학적 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한의학의 신뢰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뇌 영역의 측정을 통해 침 치료의 효과를 증명코자 연구들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진행했던 손목터널증후군 및 만성요통과 관련된 연구를 소개했다.
우선 손목터널증후군의 통증 개선 연구는 미국 하버드의대와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침 치료 후 정중신경 전도속도와 통증경감도, fMRI를 통해 뇌의 기능적·구조적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결과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해 느려졌던 신경전도속도가 진짜침 시술 후에만 개선되는 것과 함께 일차감각피질의 변화를 확인하는 한편 치료 3개월 후에 진짜침 치료군만 치료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만성요통 연구와 관련해서는 침 치료 후 △요부 통증 및 감각이상 △촉각 예민도 △뇌 구조 변화 등을 관찰한 결과 진짜침 치료만 만성요통으로 인해 둔감해진 허리 부위의 감각을 회복시킨다는 것과 더불어 허리감각이 돌아오면서 허리영역 뇌백질 구조 이상도 함께 회복시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부산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척추관협착증·추간판탈출증에 대한 침 치료 효과에 대해서도 환자들의 통증이 좋다고 나타나고 있으며, 일차감각피질 영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형준 부장은 “향후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감정자유기법에 대한 뇌기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실제 선행연구 결과 감정자유기법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의 증상을 치료하는 우울증 약인 Sertraline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상을 경감시키며, 환자들의 호응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 연구를 통해 좋은 결과가 도출돼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토론회에서 김은준 박사는 흔히 볼 수 있는 자폐 스팩트럼 장애에 대한 설명과 치료 연구에 대한 전망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으며, 배애님 박사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의 원인을 풀어내며, 어떤 방식으로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또 김기범 박사는 공상과학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뇌파 활용기술을 현장에서 시연해 이목을 끌었으며, 이창준 박사는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치매 유도의 핵심 요소임을 설명하는 한편 이를 통해 치매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보여줬다.
이어진 패널 토론회에는 뇌연구 관련 석학으로 호암상을 수상했던 오우택 KIST 뇌과학연구소장이 좌장으로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과기정통부 이병희 생명기술과장과 주제발표자들이 참여해 초고령사회와 뇌과학에 대한 다양한 기술 전망과 사회적 변화를 논의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이수민
///제목 장기화된 코로나 시기에 발맞춰 적응해 가는 한의대 생활
///부제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 4
///부제 코로나 실정에 맞는 방식 도입해 경혈학 수업 마쳐
///부제 ‘위드코로나’ 도입으로 한의학 교육 새로운 전환 기대
///본문 본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상황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소속 한의대 학생에게 코로나19 이후 학업과 대외활동 과정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듣는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를 게재한다.
2020년 1월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국민들은 처음 들어보는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의 등장에 두려움이 앞섰고 높은 감염률로 인해 학교를 포함한 여러 기관이 마비되었다.
사람들은 이때만 해도 곧 대유행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무것도 못 하게 된 실정을 쉽게 받아들였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도 작년엔 대부분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였고 시험 또한 대부분 과제 대체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2021년에 들어서면서, 코로나가 더욱더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현실에 적응한 새롭고 체계적인 수업 방식을 도입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이론수업을 단순한 온라인 업로드 강의로 대체했던 2020년과 다르게 교수와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실시간 Zoom 강의를 도입했고, 여러 비교과 활동 또한 ‘거리두기’라는 상황을 고려한 새로운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탐혈 시 마커 사용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면봉·포타딘 사용
필자가 본과 2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만큼 올해 수업한 실습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과목은 경혈학 실습이다. 원광대학교 경혈학 실습은 경혈학 교실 교수진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체계적이고 현대화된 커리큘럼을 갖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통의 실습은 5~6명으로 조를 짜서 진행하는데, 학생들끼리의 탐혈 및 자침 시술 이전에 피시술자를 대상으로 빔 프로젝터를 투사하여 해부학적 구조물의 위치를 파악한다. 그리고 교수의 도움을 받아 초음파를 이용하여 지방 및 근육의 두께를 확인한 후 개개인에 따른 안전심도를 파악하게 된다. 현대적 영상 기기를 이용해 자침할 부위와 자침심도를 정확하게 확인한 후 학생들끼리의 능동적인 실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유익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 실습이기도 하다.
올해에도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혹여나 경혈 실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정말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코로나 실정에 맞는 방식을 도입하면서 모든 경혈학 실습 수업과정을 저번 학기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먼저 실습실에 들어가기 전 개인의 체온을 두 번 이상 체크 하였고, 손 씻기 및 청결 상태를 우선시하였다. 실습에 임하기 전 KF94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 그리고 위생 장갑의 착용은 필수였다. 또한 학생들끼리 서로의 신체 부위를 촉진해가며 탐혈을 할 때 골도분촌 및 근육을 표시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한데 이전까지는 마커를 사용했다면, 코로나 시기이기 때문에 일회용 면봉과 포타딘을 쓰게 되었다.
코로나 상황을 자각한 교수진과 학생들의 위생관리 노력으로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없이 성공적으로 실습을 마무리할 수 있었고 학습의 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척도인 시험까지 대면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십이경맥 각각의 경혈 부위와 탐혈 및 자침 방법 외에 여러 지식을 익히고 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보람찼으며 그 덕분에 현재 본과 2학년 2학기의 다른 과목 학습에도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플랫폼 통해 상호작용에 박차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는 교과과정 외에 학생회, 동아리, 학회 등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이 존재한다. 필자는 올해 한의대 학생회의 소속원으로서 코로나 시기에 학생회가 학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에 관해 많은 회의를 하였다. 여러 학교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던 2020년과 다르게, 올해에는 거리두기 방침을 어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새내기 배움터 등 학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행사를 실시간 Zoom을 통해 개최하였다.
전년도에는 공식적인 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한 탓에 선후배 간의 교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올해는 실시간 Zoom을 통해서라도 최대한 상호작용하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그리고 행사들이 마무리된 후 구글폼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만족한다고 응답하였다.
‘한의대 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아리 활동도 코로나19의 심각한 상황으로 인해 대부분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원광대 한의대에는 많은 공연 동아리들이 존재하는데 공연 준비를 위해 다수가 모이는 상황은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는 것이므로 공연이 2년 연속 생략되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실시간 Zoom을 통해 지금까지의 공연 영상을 신입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동아리 박람회가 개최되었으며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며 각자 공연에 관련된 영상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업로드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코로나 상황에 적응해가고 있다.
더 나아가 여러 학회들은 스터디 해야할 주제에 관해 각자가 발표 자료를 만들어 온 후 Zoom을 통해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며 외부 한의사의 강의 또한 위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온라인 녹화 강의가 추가적으로 업로드되기 때문에 오히려 학습 내용 습득에 도움이 되었다는 학생들도 많았다. 결론적으로 우왕좌왕했던 2020년 초기 상황과 다르게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에 적응하고, 각자가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많은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위드코로나 시기 대두,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은?
지난 23일 백신 접종율이 70%를 넘어서면서 11월부터는 위드코로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위드코로나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인데, 한의대 내의 교육과정 및 비교과 활동 모두 각각의 실정에 맞게 잘 적응해 왔지만 지금부터는 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한 실습 수업 및 의료봉사 활동 등이 어쩌면 임상에 나갔을 때 더욱더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실천적인 활동들이 위드코로나 시기의 시작과 함께 다시금 재진행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보인다. 코로나19 이전 상황과 모든 것이 동일하게 진행되지는 못하겠지만, 한의대 학생 및 교수진들도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며 각자가 추구하는 목표를 향해 정진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진주시한의사회, 정재욱 의원과 난임치료 활성화 논의
///부제 박수식 회장 “한의난임치료 근거 마련해 체계적 지원 필요”
///본문 경남 진주시한의사회가 지난달 25일 정재욱 진주시의회(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한의난임치료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박수식 진주시한의사회장은 “현재 난임부부들은 치료과정에서 정신적 압박과 경제적 부담까지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한의난임치료의 지원 근거를 마련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남지역의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전년대비 9.5% 감소추세다. 평균 출산연령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난임부부 역시 증가하고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난임시술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어인준 진주시한의사회 총무이사는 기존에 발표된 한의학 논문과 정책사례들을 바탕으로” 한의약을 활용한 난임치료의 효율성과 안전성”에 대해 피력했다.
정재욱 시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교육, 주거 등 사회적인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해결책 마련이 쉽지는 않지만 최소한 아이를 낳겠다는 부부들에게 정부는 물론 지자체가 나서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다”며 “한방이든 양방이든 환자가 스스로 선택해 난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수성구 ‘동의보감 음식’ 세계에 전파
///부제 이재수·이정호·최재영 한의사 등 강의…외국인 12명 수료
///본문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지난달 23일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외국인 강사양성 교육 동의보감 음식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동의보감 음식 과정 교육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제공하는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식재료와 조리법에 담긴 음양오행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우리 몸의 균형을 찾는 지혜를 담은 과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은 지역에 거주하는 원어민 강사와 미군 가족 총 16명으로 3회 이상 참석한 외국인 12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번 과정은 지난달 11일부터 3시간씩 4회 총 12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론 강의와 요리 실습이 합쳐진 특색 있는 구성으로 강의는 이재수·이정호·최재영 한의사와 조은미 요리사가 담당했다.
수강생들은 인체와 약재의 음양, 오장육부와 오미의 오행에 대한 수업을 듣고, △돼지고기 김치찌개 △흑미보양 삼계탕 △뿌리채소 영양밥과 흑임자 연근샐러드 △버섯떡갈비 등을 직접 만들었다.
김대권 구청장은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거주 외국인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우수성을 모국에도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화성시, 이달부터 한의 방문진료 나선다
///부제 거동불편 어르신 대상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 지원 예정
///본문 화성시가 최근 화성시한의사회 등 관내 한의원 15개소와 비대면 회의를 개최하고 ‘한의 방문진료’ 사업 준비에 나섰다.
‘노인돌봄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시가 앞서 지난 8월 보건복지부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선정된 한의원들과 두 사업의 연계 방안을 찾은 것이다.
이에 시는 한의원과 함께 이달부터 관내 거동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직접 한의사가 집까지 찾아가는 방문진료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비스 항목은 △진찰 △한의검사 △교육상담 △한약제제 처방 △중증 및 동반질환에 대한 침술, 구술, 부항술 등이다.
참여 한의원은 △동부권(필한의원, 일이삼한의원, 맑은숲한의원, 초록한의원, 샘물한의원, 동탄아이누리한의원, 산수유한의원, 서울명가한의원, 경희푸른한의원, 한빛한의원) △서부권(전통한의원, 청담한의원, 봉담경희한의원, 보건한의원) △남부권(경희제일한의원) 등 총 15개소이다.
서비스 이용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 통합돌봄창구 및 권역별 통합돌봄본부로 하면 된다.
화성시한의사회 장재호 회장은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가정 내에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가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 추진
///부제 김포시, 한의학과 복지 접목한 건강돌봄서비스 ‘제공’
///본문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지난달 18일부터 한의학과 복지의 연계협력을 통해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포시와 김포시한의사회(회장 조용식), 김포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조선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에 이어 노인·장애인 등 혼자서는 거동이 불가능한 건강 취약계층에게 한의사와 사회복지사가 함께 찾아가 통합돌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지난해보다 증가한 62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 추진을 보류하다 2차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가능한 취약계층의 노인과 장애인 중 근골격계와 신경질환 치료가 시급한 43명을 대상으로 한의사와 지역사회복지협의회 회원이 동행 방문하여 총 10회에 걸쳐 욕구조사를 통한 한의진료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 강영화 김포시 복지과장은 “한의약·복지 건강돌봄서비스는 한의사와 사회복지사가 거동이 어려운 분들을 집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돌봄서비스로서, 보건과 복지가 접목되어 지역사회 어르신 및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작은 지지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주민 위해 ‘찾아가는 이동진료차량’ 운영
///부제 연천군보건의료원, 한의치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연천군보건의료원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진료차량’을 운영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동진료차량은 진료장비가 갖춰진 차량과 진료인력이 해당 지역을 주기적으로 순회하며 개인별 건강상담 및 구강건강관리를 진행하는 의료서비스 사업이다.
이동진료차량은 관내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읍·면을 순회할 예정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진료과목은 한의과를 비롯한 의과, 치과로, △침 치료 △혈압·혈당 측정 △개별건강상담 △구강상담 △불소도포 △치석 제거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24일 이동진료차량은 신서면과 연천읍을 방문해 총 진료건수 93건, 노인 49명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최병용 보건의료원장은 “이동진료차량 운영사업은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경감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61)
///부제 1971년 최용태 교수가 전하는 침술의 효과에 대한 국제 동향
///부제 “1971년 타임지에서 전하는 침술의 효과를 알려드린다”
///본문 대한한의학회지 제86호(1971년 9월15일 대한한의학회 발행)에 최용태 교수의 「음양과 침술」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발표된다.
崔容泰 敎授(1934∼2017)는 한국 鍼灸學 分野의 최고권위자로서 1982∼1985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전국한의과대학협의회 초대회장, 1976∼1982년 대한침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의 저술로는 『經穴學新講』(1962년), 『鍼灸學』(1969년), 『鍼灸經穴圖』(1973년), 『精解鍼灸學』(1974년), 『原典鍼灸學』(2000년) 등이 있다.
1971년 발표된 최용태 교수의 「음양과 침술」은 같은 해 8월9일자 타임지에서 기고된 어느 기자의 침구학에 대한 기사를 번역해 이를 해설한 것이었다. 국제적 동향에 대해 크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당시에 매우 값진 자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용태 교수는 기사 가운데 네덜란드의 버나드公, 전 캄보디아 론놀 수상, 뉴욕타임스 특별기고가 제임스 레스턴씨 등의 유명인들이 침술로 치료받은 경험에 대한 기사를 요약하고 있다. 이 기사들은 당시 침술의 효과에 대한 국제적 지도자들의 경험을 적고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아래에 최용태 교수가 정리한 내용을 인물별로 요약한다.
○버나드公의 경우: 버나드公은 約 一年 前에 처음으로 鍼治療를 받았다. 싱가포르 訪問時에 1937年 交通事故로 因한 左側 肩胛部 肘部 背部 等에 심한 疼痛이 再發되어 中國 中醫師인 ‘용갱노우’氏에게 治療를 받고 곧 差度가 있었다. 2個月 後에는 또 苦痛이 와서 버나드公은 용갱노우 의사에게 事緣의 書信을 보내니 용氏의 아들 용차이씨오 의사(런던 할리街 居住)를 紹介받았다. 용차이씨오 의사는 그 苦痛의 原因은 交通事故로 因한 後遺症이 아니고 便秘症으로 因한 것이라 診斷을 내려 2日間 鍼術治療한 結果 버나드公은 現 60歲에서 10年은 젊어진 것 같다는 氣分을 느끼게 했다.
○론놀氏의 경우: 론놀氏는 지난 겨울 심한 衝擊(腦溢血?)을 받아 호놀룰루까지 건너가 西洋醫學에서 할 수 있는 最大限의 治療를 받아서 良好하여 졌으나 局部的인 恢復에 不過하였다. 다시 푸놈펜으로 歸鄕하여 鍼治療를 하여볼 生覺이 있어 臺灣醫師를 초빙하여 約1個月間 론놀氏의 關節筋肉에 鍼으로 3인치 程度의 깊이에 留針시키니 훨씬 經過가 좋아졌다. 勿論 衝擊的인 희생은 있었으나 그는 첫 회복이 多幸히 잘 되어 1∼2年 사이에 繼續 나아질 展望이 보인다.
○레스턴氏의 경우: 北平病院에서 레스턴氏의 갑작스런 虫垂炎 手術은 順調롭게 進行되었으나 36時間 後 疼痛과 胃腸部位에 彭滿感이 왔다. 레스턴氏에게 鍼治療를 하겠다는 同意를 얻고서 病院 鍼術 專門醫師가 레스턴氏의 右側肘部와 膝下部에 3個의 鍼을 置針하고서 醫師는 그 鍼을 腸에 刺載이 가게끔 손으로 비볐다.
레스턴氏는 발표하기를 “그 잔잔한 물결의 波動과 같은 疼痛의 刺哉은 나의 四股에 流注하여서 적어도 나의 胃腸에 와있는 苦痛으로부터 緊張力을 轉換시키는 結果를 招來하였다”고 했다.
다음에 鍼術醫師는 中國의 傳統的인 灸(뜸) 治療法을 하였는데 두 조각의 뜸쑥에 불을 붙여서 그 煙氣가 나는 것을 레스턴氏의 腹部에 놓았더니 그는 氣分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 說明을 못하겠다.
레스턴氏를 치료한 중의사는 “침술은 충혈의 발생 혹은 길항성을 이동시켜 건강이 균형있게 회복되게끔 도와주기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퍼푸드 ‘블랙커민’, 항염증·항암 등 다양한 질환 효능 정리
///부제 경희대 한의대 김봉이 교수 공동 연구팀, 블랙커민 효능 최초로 한데 모아
///부제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게재…한약과 티모퀴논의 상호작용 후속연구 계획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봉이 교수 공동 연구팀이 차세대 수퍼푸드로 각광받는 ‘블랙커민’(Black cumin)의 다양한 약리 작용과 기전 등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슬람 경전 하디스에는 블랙커민이 ‘죽음을 제외한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블랙커민시드(Black cumin seed)에서 추출한 오일에 함유된 ‘티모퀴논’(TQ·tymoquinone) 성분이 강한 항산화·항염증·항암 작용 등의 효능을 보인다.
블랙커민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임상 적용은 아직 미진한 상태인 가운데 김 교수 공동 연구팀이 블랙커민과 티모퀴논에 대한 방대한 논문을 한데 모아 정리하면서 임상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마련하게 됐다.
김 교수가 교신저자, 한의학과 아타우르 라흐만 학술연구교수가 공동 주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Black Cumin(Nigella sativa L.): A Comprehensive Review on Phytochemistry, Health Benefits, Molecular Pharmacology, and Safety’라는 제목으로 SCIE급 저널인 ‘Nutrients’(IF: 5.717)에 게재됐다. 연구는 공동 주저자인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압둘 한난 교수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블랙커민의 효능과 안전성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식품의약국(FDA)도 인정한 바 있다. WHO는 블랙커민시드를 ‘상부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효과적’이라고 밝혔고, FDA는 블랙커민시드를 ‘안전하다고 알려진 물질’(CFR)로 정했다. 블랙커민은 지중해·북아프리카·서남아시아 등에서 재배되고, 오일·가루 추출물 등의 형태로 천식, 기관지염, 류마티스관절염, 두통, 요통, 불안, 염증 등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고 있다. 블랙커민 핵심 성분인 티모퀴논이 효능을 보였는데, 이는 블랙커민이 학계서 주목받는 이유기도 하다.
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블랙커민의 최근 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티모퀴논 성분에 대한 방대한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티모퀴논의 약리학적 효능과 기전을 파악한 결과 항산화, 항염증, 면역조절, 신경보호, 불안 및 우울 감소, 항비만, 항당뇨, 심장보호, 고혈압 억제, 간 보호, 생식계 질환 조절, 피부 보호, 골 재생, 신장 보호, 관절염 조절, 항압 효과 등에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구팀은 약동학적 측면에서도 연구를 진행한 결과 블랙커민의 다양한 독성 물질 해독 및 약물의 부작용 완화 효과를 정리해 밝혔으며, 블랙커민과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약물 전달체계, 안전성 등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이와 관련 라흐만 교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블랙커민 효능을 한데 모은 논문은 없었다”며 “이번 연구가 다양한 질병 치료 및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봉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블랙커민과 티모퀴논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됐다”며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해외의 연구진과 협력해 한약과 티모퀴논의 상호작용 연구를 진행하는 등 후속연구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손진호 대표세무사
///제목 공동개원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세금 상식은?
///부제 한의원 세금이야기<1> 공동개원
///부제 공동사업 이끌기 위해선 서로의 신뢰와 기준이 동시 필요…‘동업계약서’ 중요
///부제 공동사업서 발생하는 세금은 세목따라 사업장 또는 개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본문 한의원의 개원을 준비하다 보면 ‘공동개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단독개원과 비교하면 공동개원은 개원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개원 이후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경제적인 부분 이외에도 경험 있는 선배와 개원하는 경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시간의 여유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공동개원은 세법상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으며, 경영에 있어 의사결정이 상충할 수 있다. 또한 수익과 업무에 대한 배분에 있어 갈등이 생길 수도 있으며, 공동개원을 해지하는 경우 경제적인 부분과 법적인 부분에 있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 공동개원을 결정했다면, 우선 공동사업자로 사업자등록증을 신청해야 하고, 추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세금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1. 사업자등록증 신청 및 변경
사업 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1) 공동사업자 등록 신청 서류
①공동대표자(원장) 신분증 및 한의사 면허증
②임대차계약서(임차인 정보에 공동대표자 모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기재)
③의료기관 개설신고필증(공동사업자로 기재)
④동업계약서 및 공동대표자 인감증명서
2) 지분비율과 손익분배비율
공동개원을 하는 경우 사업의 손익(손실과 이익)에 대하여 어떠한 비율로 분배할까?
일반적으로 출자금에 대한 지분비율에 따라 손익을 분배한다. 하지만 노무 제공, 경영능력, 거래 형성 기여도, 명성 등을 종합해 손익분배비율을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출자에 따른 지분비율은 5:5이지만, 한 명의 한의사가 더 많은 시간에 진료를 보는 경우 동업계약서를 통해 손익분배비율을 6:4로 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손익분배비율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 지분비율에 따라 소득금액을 분배한다).
손익분배비율은 종합소득세와 가장 밀접한 요소이다. 손익분배비율에 의한 소득금액(손익)을 각 원장에게 적용(배분)해 종합소득세를 계산하기 때문이다.
3) 동업계약서
사업자등록증을 신청하는 경우 동업계약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세법에서는 동업계약서를 통해 ‘지분비율’ 또는 ‘손익분배비율’을 정하게 된다. 또한 출자금을 명시해 아래에서 다룰 ‘공동개원의 이자 비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필자는 공동개원에 있어 동업계약서는 다른 어떠한 것들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업계약서 작성시 업무 분담, 이익 분배, 출자금, 의료사고 부담, 근태, 동업을 해지하는 경우 반환금, 시기, 권리금 등 공동개원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 동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배려와 신뢰이지만, 배려와 신뢰에는 기준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기준은 동업계약서에서 정해야 한다.
2. 공동개원과 세금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고 한의원을 운영하다 보면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원천세, 4대 보험을 납부하게 된다. ‘공동’개원이기에 이러한 세금과 4대 보험을 한의원에서 납부하면 될까? 아니면 지분율(손익분배비율)대로 나누어 각각의 원장이 납부해야 할까?
1) 사업장에 부과되는 세금
부가가치세, 원천세, 4대 보험은 그 사업장에 세금이 부과된다. 따라서 각각의 원장 지분율(손익분배비율)대로 나눌 필요 없이 한의원에서 해당 비용을 지출하면 된다.
2) 개인에게 부과되는 세금
종합소득세란 ‘개인에 대한 소득을 종합하여 과세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에 대한 세금이기 때문에 각각의 원장이 지분율(손익분배비율)로 분배받은 소득금액에 대해 종합소득세를 각각 계산한다. 한의원에서 분배받은 사업소득 금액에 부양가족, 연금저축, 노란우산공제 등에 대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적용하여 종합소득세를 계산하고 원장 각자가 납부할 의무가 있다.
3) 공동개원으로 전환하는 경우
처음부터 공동개원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단독개원으로 한의원을 운영하던 중 공동개원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공동사업으로 전환하는 경우 공동 원장의 이름만 추가되고 사업자등록번호 등은 변경되지 않는다. 그러나 세법상 단독사업자와 공동사업자는 별도로 보아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따라서 기존의 원장은 단독사업자의 소득금액과 공동사업자의 소득금액 중 분배받은 금액을 합산해 종합소득세를 계산하게 된다.
※tip: 성실신고대상 사업자를 판단하는 때도 단독 사업자와 공동 사업자는 별도로 판단한다.
4) 공동개원의 이자 비용
공동개원을 하는 경우 부족한 자금은 대출 등 차입을 통해 사용하게 된다. 이때 출자금에 대한 이자도 비용처리가 가능할까? 세법에서 공동사업자의 출자금을 위한 차입금은 각자의 채무로 보고 있다. 각자의 채무는 공동사업자의 채무가 아니므로 이에 대한 이자 비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동사업에 있어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자문 중 하나는 ‘출자금의 최소화’이다. 공동사업을 위한 출자금은 이자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없으나, 공동사업 이후의 차입금에 대한 이자는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으니 출자금을 최소화로 하고 필요한 차입금은 공동개원 이후로 한다면 이자 비용에 대한 절세가 가능하다.
그동안 많은 대표자가 필자에게 공동사업에 대하여 문의했고, 이에 대해 일관되게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공동사업은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잘된 경우보다는 잘못된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의 성공으로 수익이 높아질수록 내부적인 갈등이 깊어졌고 다툼으로 인해 동업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서로의 신뢰와 기준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업 중 의견충돌은 발생하기 마련인데, 동업계약서라고 하는 기준이 있다면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박윤미 한의사
///제목 육아에서 찾은 소우주 5
///부제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부제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덕’ 논해야
///부제 하버드대 연구 결과 ‘친밀하고 좋은 인간관계’가 인간 행복 보장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육아와 한의학, 인문학 등의 분야를 오가며 느꼈던 점을 소개하는 ‘육아에서 찾은 소우주’를 싣습니다. 대전시 중구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자 박윤미 한의사는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후 뒤늦게 대전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중고등학생에게 한의 인문학을 강의하며 생명과 건강의 중요성을 나누고 있습니다.
고1 막내가 학기 초에 “고등학교에서 진짜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수업시간에 들어오시는 선생님마다 ‘지방 일반고에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은 수시 밖에 없으니 내신에 올인해라. 그래서 알고 보면 네 옆의 친구가 다 경쟁자다’라고 하셨다는 거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싶은 의문이 들었던 모양이다. ‘선의의 경쟁’이란 것도 있다면서 위로해줬지만, 마음 한구석이 씁쓸했다.
우리 아이들 셋은 전부 일반고를 다녔다. 나도 한때 특목고나 자립형사립고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세 아이 모두가 선행학습을 강력하게 거부하는 바람에 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방 일반고의 3월 학부모 총회에 가면 학교로부터 한결같이 듣는 이야기가 있다. 정시는 수도권 일반고나 재수생들 벽이 높아서 여기선 넘볼 수 없고 특별전형이나 논술 전형은 특목고 출신만 뽑는다는 내용이었다. 지방 일반고는 오직 수시밖에 길이 없는 얘기도 덧붙였다. 맞는 이야기인 것 같긴한데,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모든 학우를 경쟁자로 보고 살아야 하는 아이들이 안쓰럽다.
◇인간의 행복을 결정짓는 요인은?
하버드대에서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75년간 종단연구(동일한 연구대상을 오랜 기간 계속 추적하면서 관찰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이는 인류 역사상 행복에 관한 가장 긴 연구라고 한다. 742명을 대상으로 시작했는데 현재 60명이 생존한 상태이고 연구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이 연구의 4회차 담당자인 정신과 의사 로버트 월딩어 박사에 따르면 그 답은 지극히 간단했다. ‘친밀하고 좋은 인간관계’였다.
예로부터 동양은 공동체를 중시해왔고, 개인 자체보다 개인이 맺고 있는 여러 층의 ‘인간관계’로 한 개인을 규정하는 편이었다. 반면 서양은 ‘관계’보다 ‘개인’을 앞세우는 문화였다. 그런데 새삼 미국 유수 대학인 하버드에서 행복의 조건을 ‘인간관계’라고 결론 내리다니 아이러니하다. ‘관계’가 행복을 위한 핵심 요소라는 사실을 서양문화권에서도 뒤늦게 동의한 것 같다.
그렇다면 ‘친밀하고 좋은 인간관계’는 누가 만들어 줄까? ‘관계’는 마트나 쇼핑몰에서 살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인사를 주고받는 것도 서툴고, 실수에 대해 사과할 줄 모르고,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상처 주는 언어 습성이라도 있다면 누구든 피하고 싶을 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피하면 외로워진다. ‘친밀하고 좋은 인간관계’의 정반대 상황이 벌어진다.
◇경쟁심으로 평생 살게 하기보다 ‘덕’ 가르쳐야
결국 자신의 인품이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반이다. 이를 적절하게 표현한 논어 속의 한 문장이 있다.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즉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논어 속엔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할까를 염려하라’ 등등 인간관계의 황금률이 가득 담겨 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덕’을 가르쳐야 할 때이다. 어쩔 수 없는 생존 경쟁 속에서 단기간 등수 경쟁을 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이런 경쟁심이란 잣대로 평생을 살아간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밝을 수 있을까.
다행히 우리에겐 ‘덕’을 논하고 가르칠 수 있는 뛰어난 교재들이 수두룩하다. 그것도 수 천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숱한 인재들이 해설해 놓은 고전들이다. 요즘 ‘한류’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대중음악, 영화, 음식, 패션 등이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는데, 우리네 철학이야말로 한류의 근간이 아닐까 싶다.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는 행복의 버팀목으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계 국내학술지가 SCI급 국제학술지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은?
///부제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온라인 패널토의 개최
///부제 “국문지의 PMC 등재 필수…등재 후 IF 5~10배 상승”
///본문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숙·경희대한의대 교수)가 지난 20일 ‘한의계 국내학술지의 국제학술지로의 성장과 발전 방향 모색(1차)’ 온라인 토의를 개최했다.
이향숙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구자들은 SCI급 국제 저널 게재 등 실적 요구를 받는데 이 과정에서 기준도 점차 높아지고 국제학술지의 IF(논문인용 총 횟수)가 일종의 권력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임상학회지들은 전문의들이 의무 상황을 충족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지만 기초 저널의 경우 국제저널로 가기에는 부족할 때 활용하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전, 의사학 등 예외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국내학술지의 질 저하가 예상되고 영세 학술지가 10년 후에도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학문적 피드백을 저널에 내고 선순환을 하기 위해서는 영문으로 된 국제학술지로 가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라 생각해 토의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CI급 국제학술지로 발전하기 위한 한의약 분야 학술지들의 발전 방안’ 발제를 맡은 허선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장(한림대 의대)은 “어떤 분야는 아직도 약자일 뿐더러 국제적 수준에 닿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 이는 의학 학술지도, 미국 학술지도 잘 나가는 분야가 따로 있기는 마찬가지”라며 “편집인들은 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PubMed Central(PMC·미국 바이오의학 및 생명공학 분야 전자도서관)에 등재해야 전세계에서 보고 우리 것을 인용하고 외부에서 투고도 할 수 있다”며 “특히 디지털 아카이빙은 잡지가 폐간될 때도 볼 수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최근에는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OAJ(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 등록’과 관련해서는 “들어가 보면 17000여 종의 저널이 등재돼 있는데 우리나라 편집인들은 SCI만 관심이 있어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안 되지만 여기에 등재 안 되면 학술지로 인정이 안 되므로 반드시 등록하는 게 기본”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143편이 들어가 있지만 500종은 들어가야 우리나라 수준에 맞으며 과학 분야는 다 넣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문지의 PMC 등재’와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외국에 가장 많이 알리는 길이고 등재 2~3년 뒤에는 보통 IF가 5~10배 뛴다”며 “등재하려면 한 호마다 최소 50%는 영문논문을 발행해야 하고 영문 논문이 최소 25편은 확보돼야 하며 전문을 JATS(Journal Article Tag Suite) XML로 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잡지 6종이 이미 PMC에 등재돼 있는데 보면 완전히 중국어인데도 미국에서 받아준다”며 “중국 잡지에 대한 평가가 높은 걸 알 수 있는데 이유는 중국은 일단 데이터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천 명 데이터를 대상으로 하면 중국은 만 명 정도인 셈인데, 인구가 워낙 많아 실험에 필요한 모집단 자체가 크기 때문에 전세계 차원에서 보면 중국은 인류에 대한 건강 정보를 높이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디지털 아카이빙과 관련해선 국립중앙도서관 아카이브를 통해 신청할 것을 조언했다.
학술지 누리집 정비와 관련해서는 독립 도메인, 보안URL, 학술지로 밝혀야 할 업무지침 기술, 풀 텍스트 JATS XML 제작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예컨대 한방재활의학과 학회 홈페이지에 가면 서브 디렉토리로 학회지를 열람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별도 도메인을 생성할 것을 조언했다.
또 “보안 인증을 건 URL은 정보를 가로채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요즘 인터넷에서는 기본”이라며 “누리집제작 회사를 통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풀 텍스트 JATS XML 제작과 관련해서는 “요즘은 제작이 쉽고 호환이 잘 돼 학술지 편집인이라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호환이 쉽고 PDF로 바로 생성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문지 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국문지는 Scopus, Web of Science에서 인용도가 낮아 국제화가 거의 불가능 △ESCI 등재는 인용도 무관하게 학술지로서 기본 갖춘 것을 받음 △논문은 국문이라도 누리집과 모든 서지 정보는 영문 제공 △누리집은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 수준으로 갖출 것을 권고했다.
허선 교수는 발전방향 제안과 관련해 “누구를 위한 잡지인지 분석해서 정확한 목표와 장기적 생존 전략 방향을 정해야 한다”며 “학회에 예산이 없고 논문 투고가 없다면 잡지를 없애고 통폐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냉정한 조언을 했다. 한달에 최소 100만원은 투자해야 하는데 이 조차 어렵다면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준환 한의학연구원 연구원은 “국내 학술지 중에는 소규모로 운영되다보니 기본적인 예산이 확보 안 된 상태에서 편집인이 거의 개인적 인맥으로 고생하며 운영하는 곳이 많다”며 “통폐합에 대한 프로세스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허 교수는 “생리약학회의 통폐합이 의학계에서 유명하고 산부인과도 산하단체가 많아 학회 9개를 모아 통폐합했다”며 “마취과의 경우 학회 8~9개를 모아 하나는 원래 전통 학회지, 나머지는 여러 합동 학회지 이런 식으로 정리했다”고 답했다.
이어 “한의계의 경우 분과학회끼리 협의해 하나로 내거나 아니면 한의학회 주도로 발행하고 어려운 곳끼리 뭉쳐 내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논문 수’인데 학회 스스로를 위한 차원에서 편집인들에 대한 학대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향숙 센터장은 “한의 쪽 연구자들도 상당히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전국에서 소규모로 할 게 아니라 큰 덩치끼리 합쳐서 하면 일하는 사람도 훨씬 좋고 퀄리티도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학회들마다 사정과 여건이 달라서 누군가가 총대메고 나서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리뷰어를 구하기 힘들고 제대로 훈련받을 기회가 없다는 질문에 대해 허 교수는 “학회마다 연구 결과 뿐 아니라 리뷰어 프로그램을 포함한 워크숍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학회도 학회를 개최할 때마다 시간 내 논문 작성, 리포팅 가이드라인 등 리뷰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 게 도움이 됐다”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재난 트라우마에 따른 정신장애 치료법 공유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 세부적인 치료 매뉴얼 소개
///본문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질환별 한의중점 과제로 설립·운영 중인 한의학정신건강센터(센터장 김종우·KMMH)는 지난달 23일 메디스트림과 공동 주최로 ‘재난 트라우마 매뉴얼’을 주제로 제8차 10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줌(Zoom)을 이용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월례회는 KMMH-대구한의대-개원 한의사간 삼각 네트워크로 구성돼 진행됐으며, 김종우 센터장(경희대 한의대 교수)과 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김상호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정신장애 치료를 위한 임상진료 활용 방안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종우 센터장은 경혈을 가볍게 자극하여 불안과 신체증상을 해소하는 ‘감정자유기법(EFT)’과 기분을 바꿔 맺힌 감정을 푸는 ‘이정변기’, 노희사비공(怒喜思悲恐)의 감정변화를 상생상극으로 치료하는 ‘오지상승위’, 유불선의 동양학에 기반 한 ‘한의학 상담’, 이정변기요법에 해당하는 ‘한의기공과 걷기 명상’ 등 정신건강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종우 센터장은 “한의학정신건강센터는 이번 월례회 강좌가 기계론만 쫓는 연구에서 벗어나 한의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정신건강의학의 선두 주자로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극복에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호 교수는 그간 형신일체로 관찰 연구해 왔던 △한의학 임상 진료 프로토콜(진료흐름도, 문진, 단계, 증상) △치료매뉴얼(이침, 한약침구, EFT요법, 이정변기요법, 안정화기법, 심리적 응급처치, 안마도인과 걷기명상 등의 자가 관리법) 등 임상에서 다뤄지는 정신건강 트라우마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설명,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 교수는 또 “KMMH는 그동안 불안, 우울, 분노, 불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발생 등 다양한 정신질환 등에 있어 상생의 ‘혼신의백지(魂神意魄志)’론으로 분석하여 과학성이 부여된 연구 성과를 이끌어왔던 만큼 위드코로나 시대 이후에도 국가 차원의 ‘국가 트라우마센터’ 운영 등 공공의료 정책에 한의학의 참여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2001년 9월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테러로 인해 PTSD 등으로 인한 불안, 우울, 약물중독 등의 인지기능개선 회복을 위해 비약물 치료법인 이침(耳鍼) 치료가 큰 효과를 봤던 사례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실제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은 2017년 발생했던 포항지진 사태에서 이재민들에게 오행론의 학리에 맞춘 한의학 매뉴얼을 통해 인체의 균형과 조화, 활력을 회복시키는 한의정신요법, 이침(耳鍼), 침구,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의치료로 정신건강 한의학의 높은 임상 효율성을 확인시킨 바 있다.
한편 제9차 월례회의는 11월 27일(토) 오후4~6시까지 2시간 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정신건강’이란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추나 치료의 우수성,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
///부제 추나의학회, ‘2021 세계수기근골의학’ 컨퍼런스 참여
///부제 약침, 침 치료 병행 사례 성과 발표
///본문 세계 각국의 수기의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의학과 추나의학의 우수한 치료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화제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양회천 회장과 이현준 국제이사는 지난달 23~24일 양일에 걸쳐 세계수기근골의학연합회가 주최한 ‘2021 MANUAL MEDICINE WORLDWIDE Online Conference’에서 ‘Introduction to Korean Chuna-Manual Medicine’을 주제로 약침 및 침 치료를 병행한 사례 및 올림픽 선수들의 부상 치료에 적용한 성과 등을 발표했다. 이후 발표내용과 관련한 수강자들의 많은 질의가 쏟아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의 전세계 팬데믹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세계 각지의 시차를 고려해 동일한 주제의 컨퍼런스를 두 차례 실시간으로 송출했다.
양회천 회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전세계 수기의학 전문가들이 한의학과 추나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환자들을 위해 널리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추나의학의 성과와 관련한 수기의학, 근골의학 관련 연구논문 및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2022년 10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세계수기근골의학연합회의 회원국가 정회원 학회로서 전세계 의학지식의 상호교류를 통해 세계 의학의 최신 흐름을 파악하고 학문적 발전과 인류 건강 증진 모색을 도모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경기고 학생 대상 ‘창의인재 아케데미’ 성료
///부제 박재현 강남구 기획이사, ‘우리는 왜 아픈가?’ 주제로 한의치료 소개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지난달 20일 경기고등학교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한의사 교의 사업의 일환으로서 ‘경기 창의인재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에는 강남구한의사회 박재현 기획이사(경희바름한의원 원장)가 ‘우리는 왜 아픈가’를 주제로 동서양의 인문학 및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관점, 수험생 다빈도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등을 약 3시간 동안 소개했다.
박재현 이사는 “고유의 생활양식 등으로 인해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이 서로 다른데, 의학도 이러한 사고방식에 따라 관념이 굳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동양의학은 종합적인 사고에 의한 몸의 균형, 섭식에 맞춘 종합적인 접근 방식으로 계승·발전해 왔고, 서양의학은 분석적 사고에 따라 제거, 수술, 해부 등 적극적인 개입 방식을 통해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몸에 대한 접근도 동양에서는 전체적인 조망을 하는 반면 서양에서는 세밀한 분석을 통해 접근해 왔고, 이러한 관점의 차이는 ‘옳다’와 ‘그르다’가 아닌 서로 ‘다르다’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함을 강조했다.
병에 대한 접근법 역시 동양의학은 식습관이나 육체적 과로, 스트레스와 같은 ‘내인(內因)’과 육기(六氣) 및 열사병, 동상, 타박 손상 ‘외인(外因)’으로 병의 원인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이사는 수험생 대표질환으로서 △통증(편두통, 긴장성 두통, 복통, 위경련 등) △불면증 △상사병 △변비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생활습관 개선 방법과 한의학적 치료 방안 등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박 이사는 또 음악치료나 향기요법과 같이 청각과 후각을 활용해 환자의 신체, 심리, 정서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실제 치료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박 이사는 “경기고 학생들의 창의교육과 진로개발을 위한 자리에 초청 강연을 맡아 영광이다”며 “오랜 기간 체화되어 온 동서양의 사고 과정과 의학의 접근 양식, 수험생 다빈도질환 치료 방안 등을 소개했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지식 폭이 더욱 넓어지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365마산한방병원, 석전초등학교에 장학금 전달
///부제 진택근 병원장 “전도유망한 학생들 지원하는 발판 마련”
///본문 365마산한방병원(병원장 진택근)이 최근 석전초등학교에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각 기관의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서 365마산한방병원은 재학생 중 학년별로 학업 성적과 행실 모범인 6명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대상 학생이 석전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급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장학생을 선발·지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진택근 병원장은 “미약한 시작이지만 앞으로 장학사업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며, 전도유망한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인재들을 발굴·성장시키는 등 지역민을 위한 병원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이현훈·손변우 한의군의관, 군진한의학 연구과제 발표
///부제 국군의무사령부, ‘제52차 군진의학 및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 개최
///부제 오는 4일, ‘장병건강의 동반자, 군진한의학!’ 세션 진행
///본문 이현훈·손변우 한의군의관이 오는 3~4일에 열리는 ‘제52차 군진의학 및 2021년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에서 군진한의학 연구과제를 발표한다.
‘뉴노멀 시대의 군진의학: 새로운 역할로의 전환과 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군의료의 전문성 향상 및 활성화를 목표로 의료계 저명인사들과 군 의무장교들이 연구한 결과들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학술대회 2일차에는 엄유식 대령(육군사관학교 지구병원)이 좌장을 맡아 ‘장병건강의 동반자, 군진한의학!’ 세션을 진행, △요통의 침구치료(대한한의사협회 송호섭 부회장) △육군용사들의 수면 및 식이, 소화의 연관성(육군 9사단 이현훈 대위) △급성요통의 진단 및 추나의학적 접근(대한한의사협회 윤제필 국제이사) △Effectiveness of Herbal Medicines for the Treatment of Insomnia in Korean Military Service Members(육군 7군단 손변우 대위)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대한군진의학협회 최병섭 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의 대응과 사례를 분석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지향점을 ‘뉴노멀 시대! 군 의료 미래전략’과 ‘감염병 대응, 군 의무작전의 성과’ 세션을 통해 제시하고, 군진의학 세부분과 세션을 통해 분야별 최신동향과 연구결과를 발표해 발전방향을 도출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가 군진의학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국민과 군의 신뢰를 받는 군 의료체계’ 발전에 큰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지은 한의사 北 방역 논문, 법무부 공모전서 우수상
///부제 작년 8월 제정된 北 ‘비상방역법’에 대한 국내 최초 연구
///부제 “北 감염병 대응 방안 논문, 향후 남북 정책 추진에 활용되길”
///본문 법무부(장관 박범계)가 지난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한 ‘2021년 통일법제 논문 공모전 우수논문 시상식’에서 김지은 한의사(본원한방병원 부원장, 국민대 북한·통일법 박사과정)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통일법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신진 연구 인력을 발굴하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수상자 전원이 참석해 공모전 추진 경과 소개와 축사, 시상 및 수상 소감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당 논문명은 ‘북한의 비상방역법 제정을 통해 본 북한 사회의 코로나19 대응과 향후 협력방안’이며, 논문은 김수연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과 공동으로 작성됐다.
김지은 한의사는 “북한에 전염병예방법은 있었지만 ‘비상방역법’이라는 건 없던 개념”이라며 “이 법안이 우리나라에 아직 제대로 소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진행한 비상방역법에 대한 최초의 연구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북한의 기본 의료는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대책을 세우는 게 목적이었는데 북한이 지난해 8월 비상방역법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법안을 내놓은 것”이라며 “신종플루부터 메르스, 코로나까지 최근 몇 년간 진행된 감염병을 거치면서 기존의 법안으로는 대처가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논문에서 다룬 북한 비상방역법과 관련해 그는 “기존 북한 법과 달리 병이 발생했을 때 국가 방역체계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대응 방안 등이 부분 봉쇄조, 환자 운반조 등으로 상당히 세분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정말 차별화 된 것은 ‘처벌 규정’으로, 예전에는 형식적 문구에 그쳤다면 이번 비상방역법에서는 59조부터 70조항까지 긴 구간을 할애해 노동 교화, 노동 단련, 강제 노동, 교도소, 사형까지로 명문화했다”며 “외국에서 입국한 이들에 대한 처벌조항까지도 언급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김 한의사는 “주민들이 코로나 상황에서 위법 행위를 할때 국가가 어떻게 대응할 지 상당히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북한이 현재의 상황을 굉장히 엄중히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만 감염병 방역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만큼 국제적인 정보 교환과 협력 방안에 대한 언급없이 자국 내에서 봉쇄하는 식으로만 다루고 있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논문은 결국 비상방역법을 통해 북한이 전염병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임하고 있는지 어떤 식으로 향후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는지 등을 담은 것”이라며 “건강 안보가 화두인 요즘, 남북 보건의료통합이 중요한 시점에 논문이 향후 남북 감염병 연구 등 정책 추진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영근 경남한의사회 사무처장, ‘한의 찬가’ 발표
///부제 경남한의사회 출범 70주년 기념 헌정…무궁한 발전 기원
///본문 김영근 경남한의사회 사무처장(현 대한한의사협회 사무처장협의회장·사진)이 경남한의사회 출범 70년을 맞아 자작곡 ‘한의 찬가’를 발표했다.
김 사무처장은 “연말 경남한의사회 70년사 편찬을 앞두고 그간의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한의약 관련 음악이 없는 것을 발견, 영감이 떠올라 노래를 기획하게 됐다”며 “직접 작사·작곡한 ‘한의 찬가’를 저작권위원회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김 처장에 따르면 지난 1951년 출범한 경남한의사회는 대한한의사협회(1952), 부산광역시한의사회(1963), 울산광역시한의사회(1997)등을 태동시킨 모태라 할 수 있는 만큼 이 노래가 대한한의사협회 찬가로 채택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찬가는 서울과 창원,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가사에는 유구한 전통의 한의학이 과학화, 현대화를 통해 무궁한 발전을 이루기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김 처장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저작권위원회에 등록한 자작곡이 10곡이 넘는다. 그는 지역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응원가 ‘엔씨다이노스의 꿈’도 직접 작사·작곡한 경력도 갖고 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사 그리고 경영인으로 성공하기 위한 세미나로 기획
///부제 서울시한의사회-메디스트림, 한의학·경영 온라인 세미나
///부제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총 8개 강의 성황리 진행
///본문 [편집자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의료환경 속에서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임상의와 경영자 두 방면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의학·경영 온라인 세미나(보수교육 및 특강)를 실시했다. ‘한의학과 세상의 리더, 한의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총 8개의 강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발생 및 장기적인 확산으로 인해 한의계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지나 학술부회장이 기획을 맡았다.
그로부터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하게 된 과정 등을 들어 보았다.
Q. 온라인 세미나는 어떤 목적을 갖고 기획됐는가?
회원들에게 다양한 임상을 공유해 국민건강증진에 보탬이 되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 올해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이 한의원 경영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경영 아카데미라는 강의를 기획하게 됐다. 특히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회원들에게 저렴한 수강료로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제34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학술위원회가 출범이래 지켜온 원칙이기도 하다.
Q. 8개 강의 중 절반이 경영 강의로 구성됐다.
그 어느 때보다 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신 한의사 회원들이 한의원을 경영함에 있어 위기에 봉착한 시기라 생각한다. 이에 필요한 역량인 △경영자로서의 리더십 △경영자가 가져야 할 멘탈 △정부의 지원정책 △직원 관리 능력 등으로 강의를 구성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많은 회원 분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특히 이번 강의는 메디스트림과 협업해 진행했는데, 많은 회원들이 깊은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드린다.
Q. 회원들의 반응은?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다.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미적 요소도 반영됐다’, ‘진부함보다는 신선함이 강렬했고, 한의원 경영과 관련해 현 상황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경영강의가 내게 필요하리라 생각은 못했다’ 등 긍정적 코멘트가 대부분이었다. 사실 강의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이다. 다행스럽게 긍정적 피드백들로 인해 우리가 준비한 방향성이 ‘틀리진 않았구나’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특히 특강 송출 첫 날에는 150여 명이 수강신청을 하는 등 폭발적 반응도 있었다.
Q.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 포인트는 무엇인가?
이번 특강의 목적과 기획의도에 맞는 강의자들을 섭외하는데 주력했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의료 환경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한의사회원들에게 경영자로서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부분을 키포인트라 생각해 임상특강을 마련했다.
또한 장·단기적으로 한의계가 추진해야 하는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교육 △한약의 중요성과 방제의 현대학적 분석 △한·양방 공존시대에서의 한의사 필수 서의학적 약물지식 △새로운 침술의 도침요법 등 다양한 임상컨텐츠를 제공키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운이 좋게도 이러한 강연들에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강의자분들을 모실 수 있어 프로그램이 더욱 풍부해졌다.
Q. 서울시한의사회 학술위원회만의 특이점이 있는가?
서울시한의사회 학술위원들의 구성이 남다르다. 한의계 외부인사의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전 지부를 통틀어 한의계 최초의 시도일 것이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한의사의 학문학적, 사회적 외연확장이 필요했다. 우리 한의사만의 학의학이 아닌 ‘국민 한의학’으로 접근하기 위한 시도라 보시면 좋을 것 같다. ‘한의사에게 있어서 학술은 한의학만이 아니다’라는 슬로건이 생겨난 이유이기도 하다.
Q. 향후 계획은?
먼저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강의들을 저렴한 수강료로 제공하고자 했다. 수강료 부담으로 인해 회원들이 듣고 싶어하는 강의들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로 개개인의 니즈와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강의 컨텐츠를 구성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소속 회원 5655명은 3600여개의 한의원, 55개 한방병원, 32개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다양한 진료환경에 필요한 강의들을 적극 발굴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한·양방 병행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학문 및 임상학적 필요 강의들을 적극 마련했다. 많은 환자들이 한방과 양방을 오가며 진료받고 있는 현실에 맞게 병행진료 시 숙지해야할 내용들을 준비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학술위원회는 학술, 임상 등을 통해 회원 모두가 성장할 때, 그리고 의료인·경영인으로서 빛날 때 소임을 다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회원 분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정진해가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서울시한의사회 학술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또다른 시작이다. 앞으로 한의임상은 물론이고, 한·양방 협진진료에 관한 강의 그리고 한의원 경영에 도움되는 강의들을 적극 발굴해 회원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컨텐츠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서 성공적인 학술업무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 김태호 기자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스타트’
///부제 중앙사고수습본부, ‘위드코로나’ 6주동안 3단계 걸쳐 적용
///본문 오늘(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연말엔 대규모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접종완료율이 지난달 23일 70%를 넘기면서 방역 방향을 ‘확진자 발생 억제’에서 ‘위중증 환자 관리’와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완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유흥시설, 무도장 등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실내체육시설, 병원 등 감염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은 백신 접종완료자나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음성확인자만 입장 가능하도록 하는 ‘백신 패스’가 적용된다.
1차 접종시 과도한 이상반응으로 2차 접종을 못했거나 접종 기회가 없었던 18세 이하, 접종을 하지 않았지만 48시간 이내 음성확인서를 받은 사람은 백신패스에 준하는 혜택을 준다.
사적모임은 전국에서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명까지 허용되지만 식당, 카페 등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곳에서는 미접종자 인원에 제한을 둘 방침이다. 결혼식, 돌잔치, 기념행사, 각종 대회와 토론회 등 행사는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하면 500명 미만까지 모일 수 있다.
1단계 이후 한 달 동안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2주간 평가 후 다음달 13일에 2단계에 들어간다. 이 때 행사와 집회시 인원·영업시간 제한 모두 사라진다. 2단계 시행 후 6주 뒤인 내년 1월 말에 3단계를 도입하면 사적모임 인원 제한까지 해제된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with 코로나, with 한의약
///본문 오늘부터 with 코로나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1일부터 수도권에서도 최대 10명이 모일 수 있게 됐고, 식당 등의 영업 제한 시간도 풀렸다. 작년 1월 19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전파된 지 무려 651일 만의 일상 회복이다.
이 기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1 건강생활 통계정보’에 따르면 우울증, 수면장애(불면증), 공황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틱장애 등 정신과질환으로 고통 받은 환자들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울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2019년 79만8천787명에서 지난해 83만1천721명으로 4.1% 늘었고, 수면장애는 2019년 63만6천61명에서 지난해 65만6천391명으로 3.2% 증가했으며, 공황장애도 2019년 18만3천768명에서 지난해 19만6천66명으로 6.7% 늘었고, ADHD와 틱 장애 등으로 진료 받은 환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한의계는 대구와 서울에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해 청폐배독탕, 경옥고, 공진단 등의 처방을 비롯한 비대면 한의진료를 통해 감염병에 효과적인 한의의료의 가치를 입증했다.
실제 한의진료센터에서 청폐배독탕을 처방 받은 환자들은 ‘흉민(100%)’, ‘인후통(96.9%)’, ‘객담(96.0%)’, ‘기침(93.9%), ‘근육통(91.1%)’, ‘피로감(91.1%)’, ‘발열(87.0%)’ 등에서 큰 효과를 보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 같은 효용 가치를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가의 감염병 위기관리 시스템 속으로는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한 한계도 보였다.
감염병 관리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선별진료소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한의사가 활동할 수 있는 역할을 외면한 채 지방자치단체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했고, 감염병 관리의 컨트롤타워인 질병관리청은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감염병 환자를 체계적으로 돌보기 위한 한·양방 협진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감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인체의 면역력 향상이 매우 중요한 단초가 되고 있음에도 한의약의 특장점이 국가로부터 외면당한 현실은 주부부처의 반성과 한의계의 자성이 뒤따라야 할 대목이다.
한의계로서는 ‘with 코로나’라는 일상 회복을 맞이해 또 다른 과제를 받아 든 셈이다. 코로나19는 완전 종식됐지 않았으며, 향후 이와 유사한 바이러스성 질환의 대유행도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다. 국가의 감염병 관리 체계에 포함되는 것과 함께 국민에게 한의약의 가치를 어떻게 인식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with 한의약’의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