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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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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1-10-22 15:45

////제2329호


////날짜 2021년 10월 2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 ‘제1기 정치아카데미’, 한의사 출신 윤석용 전 국회의원 강의


///부제 “정치에 도전해 한의약 영역 넓혀 나가자”


///부제 ‘한의사와 정치참여’ 주제로 정치 입문서 선거 전략까지 공유


///부제 11월 25일까지 매주 월 · 목요일 온라인으로 강좌 진행 예정


///본문 한의사의 정계 진출을 돕고 한의계의 정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대한 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제1기 정치아 카데미’가 15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일 닻을 올렸다.


이날 한의협 회관 1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아카데미 개강식 및 제1강에서는 윤석용 18대 국회의원(천호한의원장) 을 초청해 <한의사와 정치참여>를 주제로 한의사의 ‘정치 입문’에서부터 ‘선거 전략 노하우’까지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윤 전 의원은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으 로서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에서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서울 강동구을)로 출마해 당선됐고, 4년간 국회 의정을 수행했다.


그는 국회의원 당선 전에도 서울시한 의사회장 및 한국장애인생활체육협의회 장,대한사회복지개발원·성내종합사회복 지관·신바람어린이집·디딤돌교육원 이사장, 천호동 뉴타운 추진위원회 공동위 원장 등을 맡으며 한의계를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큰 족적을 남긴바 있다.


강의에서 윤 전 의원은 현재 한의계는 ‘위기 단계’라고 진단하며 “이 모든 원인은 한의학이 국가나 사회 전반의 제도권 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의계 전체의 분위기가 진료실 에만 머물러 있은 채 사회적으로 이익을 주고 동참하는 일에는 부족했다”며 “이제는 다각도의 사회 진출과 도전을 통해 한의학의 영역을 넓혀 한의사 집단이 사회에 얼마나 유익한 집단인지 알릴 필요가 있다”며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꼭 정계 진출이 아니더 라도 한의계 구성원들이 한의 의료기기 개발자 및 신약 개발 연구원, 공무원 행정가, 전문기자, 보건소장, 장기 군장교 복무 등 사회 각 분야에 다양하게 진출 하고, 이후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치 입문의 선행조건은?


윤 전 의원은 정치 입문에 뜻을 굳혔다면 지역사회 조직이나 중앙조직, 시민단 체, 종교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명직보다 가능한 작은 지역 단체의 선출직을 맡거나 지역 내 이슈 및 쟁점해결을 위해 구성된 시민단체에 가입해 리더십을 보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전 의원은 지역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와 같이 지역 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두발, 의복, 언변 등을 가꿔 지역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치 활동을 시작한다면 개인은 물론 가족의 ‘희생’에도 대비해야 된다고 말했다. 만일 정치 활동을 위해 선출직 선거에 나가게 되면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도 대중과 미디어에 거의 100% 노출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윤 전 의원은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은 대체로 가족 노출이 적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구청장은 가족의 희생이 크고 협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부부와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할 경제적 문제에 있어 “반드시 어느 정도의 경제적 자립을 꼭 해놓고 정치 활동을 시작해야 부정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다”며 “국회의원을 돈 버는 직업으로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예비 선거 등록 전까지 모든 준비 마쳐야 


윤 전 의원은 선거에 출마할 결심을 굳혔다면, 먼저 개인 사정과 지역 조건에 맞게 어디에 출마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계에서는 어느 한 선거에 한번 입문하게 되면 단계적으로 계속 올라가기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 다음으로 윤 전 의원은 “지역 공천 권자의 관계 설정이 중요한데 국회의원 출마 희망자에게는 경쟁자가 되겠 지만 기초, 광역, 단체장 출마 희망자는 공천권자와 긴밀한 관계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전 의원은 “지역 문제나 동네 정치 현안을 수시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후보 지역TV 토론에 대비해야 하고, TV후보 토론은 반드시 출연해야 한다”며 “유세를 시작하게 되면 꼭 자기 스타일에 맞는 연설문 초안을 작성한뒤 장소와 사안마다 살을 붙여 말하되 체력과 목 관리에 늘 유의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한국 정치는 정당을 떠나 공천 없이는 선거운동이 어렵고, 당선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꼭 정당에 가입할 것도 권유했다.


다만 그는 “본인의 정치 성향에 따라 당을 선택해야 하지만, 불리하다고 자주 당적을 옮기는 것은 향후 정치 행로 에 불이익이 많으므로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당에 가입했다면 정당 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은 공천권에 절대적이기 때문에 평소 당원 역할을 충실히 하며, 당에 기여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윤 전 의원은 공천심사위원들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결국 공천과정은 자기 PR 과정인 만큼 공심위 위원을 가능한 만날 수 있으면 최대한 만나서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중앙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협 회는 개인적 친소나 이념, 정당을 떠나 선출직에 나가는 후보자를 적극 지원 해야 한다”며 “이런 정치 아카데미를 만드는 중앙회의 의지와 노력을 믿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의사 국회의원은 매 회기마다 1~2명은 국회로 꼭 진출해야 한의학이 제도권 밖에 내몰리는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후배 여러분이 정치에 적극 도전해 한의학이 정치·사회적으로 제도권 진입이 많 이 이뤄져야 한의계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의 회장 “제1기 정치 아카데미, 한의계 정치력 성장의 교두보 기대”


한의협은 한의사 출신의 정치 신인 발굴과 양성을 위해 ‘제1기 정치아카데 미’를 개설하고, 지난 18일부터 오는 11 월25일 까지 전·현직 국회의원 및 시· 도의원, 정치학 교수 등을 초청해 총 12 강에 걸쳐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이날 개강식에서는 홍주의 회장을 비롯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영상축사 등을 통해 한의 계의 정치 참여 확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홍주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의계는 양방과 함께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끄는 양대 축임에도 불구하고, 양방 일변도의 편향적인 법과 제도는 한의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 러한 의미에서 오늘 첫 발을 내딛는 정치아카데미는 우리 한의계의 정치력을 성장시키는 교두보이자 회원 개개인의 능력을 강화하는 사관학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송영길 대표는 “포스트코 로나 시대 국내 의료체계의 변화에 있어 한의계가 어떤 한축을 담당하게 될지 많은 기대가 있다”면서 “한의학 에 전문성을 가진 한의사의 목소리가 국가 보건의료정책에 충실히 반영되길 기원하며, 민주당도 더 나은 보건의료 정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아카데미가 정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 크를 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될 것”이라며 “훌륭한 학습기회도 중요 하지만 무엇보다 실력을 쌓아야 기회가 온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기회를 잡아 내 것으로 만드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번 아카데미는 열정적인 한의계 인재가 국민을 위해 훌륭한 봉사자로 거듭나기 위한 장이 될것”이라며 “저도 한의학 정책,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적극 고민하고 연구하 겠다. 역량 넘치는 한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혈액검사 확대 위한 교육 등 지원 방안 모색


///부제 근골격계 초음파 진단 실습 및 교육 확대 위한 자문단 구축


///부제 한의사협회, 제1회 의료기기 사용 확대 특위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혈액 검사 등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제 1회 의료기기 사용 확대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장 황병천)’를 지난 16일 개최 했다.


황병천 위원장은 “코로나 와중에도 전국의 많은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온오프 라인으로 참여해 주신 만큼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전국 한의사 회원들에게 잘 전달돼 일선 한의원에서도 진료 시의료기기를 보편적으로 많이 활용할 수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허영진 의무부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혈액검사 확대를 위한 제반 여건 개선을 종합적으로 검토 했다. 우선 ‘참여 한의원 지원’과 관련해서는 예산이 한정적인 상황을 고려, 신규로 진입하는 회원 위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혈액검사 의뢰’와 관련해서는 현실적 으로 지방에서 의뢰가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며 각 지역마다 가능한 곳을 안내해 회원들이 쉽게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채혈 실습 외에도 장비 활용과 관련한 교육들이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제반 환경을 개선 하고 한의 인력을 강사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채혈 실습 교육과 임상 병리 교육 등은 온라인/오프 라인 강좌 등을 통해 지속적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료기기 사용확대와 관련해 한의 의료기관에 근골격계 환자가 많은 만큼 우선적으로 자주 쓰이는 초음파 진단기 기에 대해 실습 등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자문단을 구축하기로 했다. ‘소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추후 학술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황병천 위원장은 “신규 회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를 준비할 것” 이라며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발생하는 법적 문제는 법제위원회에서 적극적 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 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극복 위한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부제 정준택 회장 “제2인천의료원 한의진료과 설치…공공의료의 한 축 담당”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인천의료원에 한약 전달 및 한의공공의료 확충 논의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코로나19 방역 및 의료 관계자들을 잇달아 방문해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3일 인천시청 코로나상황실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인천지역 코로나 전담병원인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을 방문, 2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극복 체력증진 한약을 전달했다.


인천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 문영춘· 한상균·신원수 부회장과 조승연 의료원 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전달식 에서 인천시한의사회 회장단은 그동안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준택 회장은 “인천 지역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치료를 위해 앞장서서 고생하고 있는 인천의료원 모든 관계자들에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으며, 모든 인천시한 의사회 회원들 역시 같은 마음”이라며 “이같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정성스 럽게 한약을 준비하게 됐으며, 관계자들 에게 잘 전달돼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개선하고 체력을 증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승연 의료원장도 “한동안 코로 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굉장히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현재 경증환자의 경우에는 재택치료가 가능해져 한숨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치료에 집중해 나가겠다.


또한 이같은 노고를 알아준 인천시한의 사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 밝혔다.


한편 전달식에 이어 인천시한의사회는 조승연 의료원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한 의 공공의료의 확대방안과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준택 회장은 “최근 제2인천의료원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2인 천의료원에 반드시 한의진료과가 개설돼 한의계가 공공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국민만족도가 높은 한의의료를 공공의료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시민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한의과· 의과 협진의 활성화를 통해 치료효과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승연 의료원장은 “인천의료원 에도 한의과가 개설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특히 인천의료원의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져 재활이나 요양 등 아급성이나 만성 환자를 위한 치료공간이 확보된다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과 화답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한의사회와 함께한 ‘2021 자선골프대회’ 성료


///부제 다문화가정 청소년 · 발달장애인 후원 기금 마련


///본문 국내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발달장애 인을 지원하기 위한 자선골프대회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는 지난 17일 제주 한라산 CC에서 ‘2021 제주특별자치 도한의사회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 다고 밝혔다.


6개조 24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송형록 (사)해피트리 이사장, 오한숙희 (사)누구나 이사장, 강원호 제주특별자치도약사회장, 한경종 산남새마을금고 상근이사 등 최소한의 외부인사가 참여했으며 제주한의사회 내골프동아리인 화타회 회원들 일부가 참 석했다.


이상기 회장은 “회원들간의 화합과 친목 도모를 위해 6년전 시작했던 골프대회 가 3년전부터는 지역 내 의미있는 단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며 “특히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속에서도 기부에 참여해 준 회원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대한한의사협회 및 산하 시도지부한의사회, 자생한방병원, 기타 지역 단체 등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추후 (사)해피트리와 (사)누구나를 통해 각각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발달장애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형록 (사)해피트리 이사장은 “후원 기금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부속한방병원, 대구경북첨복단지로 이전 확정


///부제 790억 원 투자 2만7438㎡ 규모 설립 본격화…2024년 2월 준공 목표


///부제 변창훈 총장 “산 · 학 · 연 · 병 바이오클러스터 구축할 것”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수성캠 퍼스에 위치한 한의과대학 및 부속한방 병원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이전이 확정됐다.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17일 첨복단지 입주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15일 대구시로부터 첨복단지 입주를 승인받 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 대는 790억 원을 투자해 2만671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


층, 연면적 2만7438㎡(지상 2만6777㎡, 지하 661㎡) 규모의 한의과대학 및 부속 한방병원(200병상) 설립 작업을 본격화 하고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구한의대는 한의과대학(한의학과, 간호학과, 한의과대학 대학원)의 이전을 통해 재학생들의 교육·수련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병원의 경우 기존 한방진료과목 외 양방 진료과목(정형외과, 재활의 학과, 내과, 진단방사선과 등)을 추가해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견고히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대구 동부권역 거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첨복단지 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첨단임상센터 등 국책기관·연구지원시설·입주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협업을 통해 한의학의 산업화를 활성화시키고, 이전 부지에 뇌기능인 지센터를 구축해 초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뇌질환 기초·임상연구 및 디지털치료제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변창훈 총장은 “첨복단지 내 산·학·연· 병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성장 및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뇌기능인지센터를 통해 바이오 경제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하고 뇌질환 디지털치료제 등의 개발로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의료체계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감염병 대응 업무 한의사 투입에…政 “지자체 몫”


///부제 이달곤 의원 “검체채취 · 역학조사관 한의사 인력 투입 확대” 질의


///부제 복지부 “지자체 수요 · 지역 여건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본문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업무에 있어 한의사 투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 정부가 또 검토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 원회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경남 창원 진해 ·사진)이 서면 질의한 국정감사 답변에서 “한의사 등의료인력에 대한 역할은 각 지역별 감염병 확산 상황, 의료인 수급 현황, 필요 인력 수요, 관련 법령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의료현장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수요,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자체 실정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치료 및 감염 대응 주무부처인 질병관리청 역시 감염병 대처 업무에 한의사 인력 투입 확대를 두고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서면질의를 통해 “검체채취 및 역학조사관 등 감염병 대응 관련 진단방역 대처 업무에 한의사 인력 투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질병청에 질의 했다.


그러자 질병청은 “올해 9월 기준, 지자체 역학조사관 중 24명의 한의사가 역학 조사관으로 배치돼 코로나19 등 감염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인의 적극 적인 참여와 협조를 위해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겠 다”고 답했다.


한편 현행 감염병예방법 에서는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진단 등에 의해 확인된 사람을 감염병환 자로 명시하고 있다. 또한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도 지난해 국감에서 서면답변을 통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한의사도 감염병 환자를 진단할 수 있고, 역학조사관 업무를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협-대만 전통의학 발전 활발 교류 기대


///부제 주한국대만대표부 당전문 대표 등 한의사협회 방문


///부제 홍주의 회장, “양국 간 상호 교류 강화시켜 나가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지난 14일 한의사회관을 방문한 주한국대만대 표부 당전문 대표를 비롯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국 간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한 민간차원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 가기로 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현재 대한한의사 협회 14개 지부와 대만중의사공회 14개 지부 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교류를 하고 있는데, 직접 한의사협회를 방문하여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한의학의 역사와 제도, 정부의 한의약 육성 정책, 한의사협회의 조직 및 기능을 비롯 한의사회관에 입주해 있는 각 학회 및 단체 등의 역할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며,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 양국 간 민간차원의 상호 교류를 강화 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당전문 대표는 “역사적으 로나 문화적으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대만과 한국은 현재에도 다방면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면서 “관광, 무역등 경제적인 분야만이 아니라 전통의학의 학문과 치료기술 향상을 위한 상호 교류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한승 대만· 한국국회의원연맹고문을 한의협 정책 자문단 국제고문으로 위촉했다.


구한승 고문은 중동고와 국립대만사 범대학 졸업 후 한국외과연구재단 이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사 등을 역임한데 이어 사)글로벌메디컬 이사, 지트리비앤티 사외이사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구한승 고문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대만의 전통의학 간활발한 교류 및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첩약 건보 시범사업 경과 따른 공청회’ 31일 개최


///부제 의견 수렴 통해 향후 시범사업 방향성 모색


///본문 지난해 11월20일부터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65세 이상) △월경통을 대상으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 업’(이하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첩약 시범사 업의 방향성을 모색 하기 위한 의견 수렴 의 장이 개최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오는 31 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경과에 따른 공청회’를 개최,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첩약 시범사업의 방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감안해 현장에는 선착순 49명으로 참가인원을 제한하게 되며, 한의협 홈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이승언 한의협 보험·국제이사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경과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첩약 시범사업에 대한 찬·반 양측의 지정토론으로 진행 된다. 토론자는 신청자 중 4〜6명을 선정하되 찬성측과 반대측은 동수의 지정토론자를 정하게 되며, 지정토론 이후에는 참석한 방청객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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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독성 있는 식약공용 한약재, 엄격히 관리”


///부제 식약처 “위해 식품원료 발견 즉시 삭제, 대국민 홍보도 진행할 것”


///본문 독성이 있는 식약공용 한약재의 경우 엄격한 관리 방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국회 보건 복지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사진)은 “식품과 한약재 공용으로 사용되는 품목 중 독성이 나타나는 경우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 다”고 지적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는 지난 19일 서면 답변을 통해 “식약공용 농·임산물은 166개 품목으로서 그 중사용상 주의를 필요로 하는 47개 품목에 대해서는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있는 원료’로 분류해 사용용도 등 규정된 사용조건을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며 “식약공용 한약재를 포함한 식품원료 들에 대해서는 재평가를 수행하고 있고, 독성 등 안전성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식품원료 목록에서 삭제 하거나 사용 제한을 하는 등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용이 금지되거나 사용제한이 이루어지는 원료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주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 명칭을 의약품 명칭(한약 처방명과 유사한 명칭)과 비슷하게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실태에 대해서는 “유사 명칭 확대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모니터 링을 강화해 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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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코로나에도 봉사는 계속…KOMSTA, 우즈벡·몽골에 온라인 지식 나눔


///부제 12월까지 도침 · 당뇨병 · 장애아동 대상 한의약적 치료 등 10회 강의


///부제 시연에 참여할 학생단원 모집…봉사 인증서 발급 · 숙박비 등 지원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 언, 이하 KOMSTA)이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2개국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온라인 지식 나눔을 통한 원격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온라인 원격봉사는 KOMSTA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의 협력사 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 장기 화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 의료봉 사단 파견이 불가한 상황에서 의료봉사 수혜국에 한의학 중심의 임상기술 공유, 현지 의료진 역량강화 등 의료 교류 활동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OMSTA는 사전에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현지 의료진 및 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여 여부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했으며, 신청자는 대략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9월 25일과 10월 16일 두 차례 진행된 온라인 원격봉사는 현지 의료진 및 의과대학생들 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프로그램은 △한의학 관련 강의자료 이론 설명(실시간 통역 진행) △ KOMSTA 학생단원 시연 △현지 의료진 과의 질의 및 응답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원격봉사 참여증서를 발급한다.


특히 한의학 이론 설명의 경우 각 강연 마다 한의사 1인·통역사 1인·KOMSTA 학생단원 3인이 한 조로 참여해 △도침요 법(손영훈 부단장) △당뇨병의 이해와 한의약 치료(이승언 단장) △장애아동의 한의약적 치료(허영진 대의원) △몽골진료 특징 및 자세 교정 중심으로(정용수한의원 정용수 원장) 등의 내용을 총 10회에 걸쳐 강의한다.


또한 K O M S T A는 활동 내용을 facebook에 업로드해 당일에 참여하지 못한 현지 의료진 및 의과대학생, 국내의 료진을 위해 제공키로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주파 로브 B.B 재활전문의는 “높은 수준의 전 문가용 침치료 관련 온라인 세미나가 유익했고, 이와 관련한 세미나가 향후에도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KOMSTA에 진심으로 감사하 고,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전했다.


이승언 단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KOMSTA의 해외 봉사단 파견 선발 모집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지만, 현지 의료진과 임상기술을 수혜국들과 공유해 역량 강화 및 현지인들의 진료에 도움을 드리 고자 온라인 원격봉사 활동을 진행한 것” 이라며 “현지와의 시차, 인터넷 환경 등여러 장애물이 있지만 봉사자체로서 보람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위드코로나로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면 해외 의료봉사단 파견 재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OMSTA는 원격봉사에 참여할 봉사자 30명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다. KOMSTA 학생단원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으며, 봉사자에 선정되면 △한 의치료 시연 실습참여 △교통비·숙박비 지원 △실습가운 증정 △봉사인증서 발급(1365시간) △기념품 증정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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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성 한의 치료 ‘내 마음 쉼터교실’ 운영


///부제 금산군보건소, 공중보건한의사 진료…개인별 침구치료 및 한약 제공


///본문 충남 금산군보건소가 생애전 환기 여성 대상 한의약 치료 프로 그램인 ‘내 마음 쉼터교실’을 운영 한다.


내달 12일까지 금산다락원 스포츠센터에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중보건한의사 진료


△개인별 체질·증상 침구치료, 한약 제공 △갱년기 완화 기공체조, 웃음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불면증, 화병, 우울증, 스트레스 예방에 관심이 있는 50대에서 70대 주민들이 적극 참여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생애전환기에 찾아 오는 불안증을 안정된 방향으로 유도하 고자 이번 프로그램이 추진됐다”며 “한 의 치료를 통해 참여 주민들의 인체에 미치는 근본적인 불균형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시키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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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저소득 어르신 위한 쌍화탕 2000포 전달


///부제 우리들한의원 ·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 마을돌봄사업 참여


///본문 우리들한의원(원장 강진호)과 남양주시복지재단 산하 사회복 지관 동부희망케어센터는 지난 18일 통합돌봄 ‘희망을 물들이는 마을돌봄 溫(온돌)’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날 우리들한의원은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한방 쌍화탕 2000포에 대한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들한의원과 동부희망케어센터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 ‘마을이 주민을 돕는 선순환 복지’에 뜻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강진호 원장은 “환자들은 병원에서의 입원 치료보다 집에서 생활하면서 통원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합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의 지역주민들이 한의의료서비 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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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차별 없는 공정의료 체계 구축 필요”


///부제 국민의힘 보건의료공약단, 보건의료단체 정책 제안 청취


///부제 한의협 김형석 부회장, “한 · 양방 의료정책 형평성 중요”


///본문 국민의힘 시민소리 혁신정책회의 보건 의료공약단(단장 서정숙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대한약사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 협회·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안경사협회  등 6개  보건의료단체 의 정책 제안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정숙 보건의료공약단장은 “국가 보건의료와 관련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분 들께서 모인 만큼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정책 제안을 가감 없이 말씀해 달라”고 밝혔다.


김대업 보건의료단체협의회장(대한약 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건의료제도 공약을 만드는데 있어 너무 과도하게 일 반 상품이나 서비스와 똑같이 취급하지 말고 국민의 건강한 삶에 초점을 맞춰 보건의료의  공공성과  특수성이  고려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개발됐으면 한다”고 밝 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김형석 부회장은 “한의약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보장성 및 접근성은 향상될 것이고, 국민의 의료이용에 따른 부담과 불편은 감소할 것” 이라면서, “한·양방 간 차별 없는 공정의료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와 함께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치료 선택권 확대를 위해서는 한의약의 보장성 강화가 시급하다”면서 “한방물리요법 및 약침술의 건강보험 급여화와 한의과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급여 적용 및 실손의료보험의 한의과 비급여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부회장은 또한 “전국의 많은 지자체 에서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며 난임 부부들에게 새생명을 안겨주고자 노력 중”이라면서 “양 방의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듯 한의 난임치료에도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 주치의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 한의 노인주치의 사업 등에도 한의약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김 부회장은 또 “코로나19보다 훨씬 많은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질환이 폐렴인데,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한· 양방 병용치료 시 폐렴에 대한 높은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성 감염병 관리에 있어서도 한·양 방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또한 “의료자원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공공의료를 활성화해야 하는데 국가가 운영 중인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경찰병원, 소방병원, 교통재활병원 등에 한의 진료는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면서 “한·양방간 차별 없는 공공의료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또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TCM(전통중국의학)의 세계화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장려 정책은 전 세계의 화교 네트워크와 결합 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재외공관, 재외문 화원, 문화홍보관 등에 한의진료실을 운영, 한의약의 세계화를 거점 기지로 활용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보건의 료공약단 위원들과 보건의료단체의 대한한의사협회 김형석 부회장,  대한의사 협회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  대한간 호협회 최훈화 전문위원, 대한약사회 김대진 정책이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병원 부회장, 대한안경사협회 신경범 사 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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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계 홍보대사’란 마음으로 교의 사업 참여 기대”


///부제 한의협 소아청소년위, 교의 사업 참여 공보의 대상 비대면 오리엔테이션


///부제 “교의 사업 관련 논문 등 학술활동 으로 의미 있는 공보의 생활 되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 원장 황만기)가 지난 17일 한의사 교의(校 醫) 사업 참여에 희망하는 공중보건한의 사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날 소아청소년위원회는 교의 사업의 의의와 진행 방법,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교의 사업 평가 보고서, 한의사 교의 사업 결과 논문 등을 참여 공중보건한의사들과 공유했다.


이화 함께 소아청소년위원회는 교의 사업에 있어 △지역 보건소와의 조율


△학교 섭외 △강의준비 △강의 노하우


△교의 사업과 관련한 설문 진행 및 연구보고서 작성 등에 대한 부분들을 이승환 부위원장과 장승훈 위원, 김세중 위원 등이 차례로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환 부위원장은 학술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단순히 교의 사업만으로 끝낼 것이 아닌 설문지 작성 및 진행을 통해 논문과 연구보고서로 남긴다면, 더욱 의미 있는 공보의 생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훈 위원은 “교의 사업을 실행하는데 있어 반드시 보건소 내 한의과 담당 사업 공무원과의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지역한의사회와도 유대 관계를 형성해 학교 측과의 업무 소통에 있어 지역한의사회를 가교 역할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강원 평창군에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의건강증진사업을 펼치고 있는 김세중 위원도 “강의에 필요한 교재나 기념품 등을 협회에서 지원해주는 만큼, 강의 진행에 있어 수월하길 기대한다”며 “공보의 근무를 마치더라도 임상 현장에서 교의 사업이 좋은 이력으로 남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황건순 부위원장은 “한의계 홍보 최일 선에 있는 파트가 바로 소아청소년위원 회로서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이 한의계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교의 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내가 ‘한의계의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의협 소아청소년위가 주관하는 한의사 교의 사업에 참여할 공중보건한 의사는 다음과 같다.


△강승훈(충남 당진) △김준연(강원 삼척) △김창민(경북 포항) △김현교(전남 완도) △박종한(충북 청주) △배용빈(전남 완도) △송은성(충북 단양) △송재문(충남 당진) △신재승(전남 장흥) △유창환(충북 음성) △이재혁(경남 함안) △이준석(전남 함평) △임석현(강원 홍천) △임우상(충북 단양) △임진규(전남 고흥) △장석주(제주 추자도) △정시화(전북 익산) △조승현(강원 홍천) △주성민(전북 정읍) △최영삼 (경북 고령) △최재영(경북 안동) △최준 혁(충남 계룡) △최치호(강원 춘천) △추 홍민(인천 옹진).


///끝




///시작


///면 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지역 한의사회와 협력해 임상정보 교류 등 활성화”


///부제 건보공단·심사평가원 등과 협력해 의료봉사 등 계획


///부제 분회 활성화가 답 13 상지대분회 유준상 강원도한의사회 상지대분회장 (상지한의대 학장)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강원도한의사회의 유준상 상지대분회장에게 상지대분회의 주요 사업과 사업의 의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창립 초기 원주시분회로 묶여 있던 상지대분회는 한의대 기초교수, 임상교수, 한방병원 수련의 등 기존 분회와 다른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다.


Q. 상지대분회만의 특징이 있다면?


한의대 기초교수, 임상교수, 한방병원 수련의 등으로 구성되다보니 교육·임상 등의 성격이 두드러진다고 생각한다. 교수와 수련의가 한 분회에서 활동하는 특성상 동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나누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대면 모임을 하지 못하고 있어 더욱 아쉽다.


Q. 상지대분회에서 추진해온 사업은?


기초교수나 임상교수는 한의대에 소속 되어 있기에 학생들을 데리고 방학기간에 의료봉사를 가는 사업을 주로 벌여 왔다.


특히 임상교수는 한방병원에서 협약된 기관이나 지역에 수련의들과 의료봉사를 가는 일이 많았다.


2019년까지는 의료봉사가 매우 많았으 나, 2020년부터 현재까지는 모든 의료봉사 가 중지된 상태여서 이 점이 가장 안타깝다.


사단법인 약침학회에서 의료봉사를 원주나 강원권으로 오는 경우에는 관심 있는 회원 들이 굿닥터스 의료나눔단에 참여해 약침을 활용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상지대분회의 존재의의는 지역 한의사 회에 교육적인 면을 파급시키는 일이라는 생각이 있어 원주시한의사회와 강원도한 의사회에 ‘사상체질진단과 활용 및 맥진’을 주제로 강의를 열고, 한의의료기기 업체 ‘대요메디’에 부탁해 강원도한의사회 회관에 맥진기를 설치해 참여 한의사들에게 맥진 실습을 하기도 했다.


Q. 기억에 남는 사업은?


분회장을 맡아 회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회비수납, 한의계 현안문제 토의 등이 주요 이슈였 다. 소식을 들으니, 잘 운영되는 분회들은 월례회를 통해 학술발표도 간단히 하는 것으로 들었다. 하지만 최근 1~2년간은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가질 수 없어 월례회도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에 한의학연구 소가 있어서 작년에는 학생, 교수들을 중심으로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이처럼 학교 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때 분회에 속한 회원들에게 공지를 통해 학술적인 면에 참여하게 하고 싶다.


Q.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은?


일본 동양의학회 해외회원으로서 일본의 동양의학 관련 학술대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일본에는 동양의학회 조직이 있고, 우리나라의 도에 해당하는 현마다 지부모 임과 연수회, 학술대회가 활발히 열리는 점을 확인했다. 현재 국내의 한의대·한의 학전문대학원이 각 도마다 배치되어 있으 므로, 각 지역의 보수교육, 연수회, 학술대 회를 해당 한의과대학의 분회에서 주도적 으로 조직하는 것은 어떨지 생각한다.


현재 보수교육은 한의사협회에서 담당 하고 평점 문제가 있으므로, 이 외에 소수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알찬 교육이나 소규모 학술대회를 만들어서 지역의 유명한 한의사와 학교에 있는 교수들과 연계할 수있고 함께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 비슷한 모델로 이전에 한의약진흥원 에서 추진했던 공공자원화 프로젝트가 있다. 이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치료법을 발굴해 한의계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공 자원화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분회들이 이러한 역할을 하면 좋겠다.


최근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에 가상 해부모형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우선 한의과 대학 학생들에게 해부학, 신경해부학, 경혈학 등을 가르치는 데 활용하고, 이후 수련 의들이 예약을 통해서 사용하게 할 예정이 다. 그런 다음에는 원주시한의사회 회원, 강원도한의사회 회원들이 학부에서 배운 해부학적 지식을 다시 복습하고 임상에서 활용하는 추나의학이나 근육학을 확인하 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Q.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상지대 분회만의 비결은?


상지대 분회라고 해서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상지대 분회 중 학교에서는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 병원에서도 선별진료소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을 통해서 회원 중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Q. 앞으로 계획 중인 회무는?


어떻게 보면 한의과대학이 중심이 될 수도 있고, 상지대 분회가 중심이 될 수도 있는 일인데 원주시에 이주한 여러 기관들이 있다. 특히 심사평가원, 보험공단 등 의료에 관련된 기관들이 있는데, 이런 기관들과 함께 의료봉사나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을 함께 해 나가고자 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각 지역마다 한의과대학이나 부속한방 병원들이 속한 분회의 경우에는 교육이나 의료봉사를 통해서 지역사회와 어울리고, 지역 분회들과 교류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연구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부제 한의학은 모든 질병에 대한 솔루션 제시하는 방대한 학문…다양한 연구 필요


///부제 키옴톡톡 나비게이터팀, 한의학 연구 필요성및 한의학연 연구부서 소개


///본문 


[편집자 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 이하 한의학연)은 MZ세대의 감성으로 한의학연의 이야기를 국민에게 전달할 대학생 커뮤니케이터 ‘키옴톡톡(KIOM Talk-Talk)’을 운영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나비게이터팀(부산한의전 한의학과 2학년 김범수 · 진수민 · Nima John Nahvi)이 작성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무슨 연구를 하는 곳일까?’를 소개한다.


나비게이터팀은 우선 ‘한의학 연구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라는 의문으로 글을 시작한다. 즉 한의학은 사람의 생리와 병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모든 질병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대한 학문이며, 한의학을 배우다보면 ‘이것도 침과 한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고?’라는 생각되는 내용이 정말 나오지만, 아직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의학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래 한의학 선도하는 다양한 연구성과 ‘눈길’


이처럼 한의학 연구를 하는 곳은 크게 대학-병원-연 구소로 분류할 수 있는데, 특히 한의학연은 25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한의학을 연구하는 유일한 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에서 한의학 이론 및 기술, 한의의료행위 등에 관한 연구개발을 통해 한의학 연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글에서는 1994년 한국한의학연구소로 개소한 이후 한의학연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더불어 현재의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특히 △한의과학연구부


△한의약융합연구부 △디지털임상연구부 △한의약데 이터부 등 한의학연 연구부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선 ‘한의과학연구부’에서는 뇌과학·바 이오 융합 기반의 한의이론 규명 및 한의의료기술과 한약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임상근거 강화 등을 주요한 연구 분야로 하고 있는, 말 그대로 한의학적 효능을 임상 적으로 증명해내는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를 선도하는 연구부서다.


그동안의 주요한 연구성과들로는 경혈경락체계를 기반으로 한 침 치료가 효과가 있는지, 있다면 왜 있는지를 현대의학과 과학을 통해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한 대표 적인 사례로 뇌과학과 연계한 연구를 통해 침의 기전을 밝혀낸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한의 개원의 중심 연구망 기반 실제 임상근거 확보에 대한 연구주제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한의학은 모든 질병에 대한 솔루션 제시하는 방대한 학문…다양한 연구 필요


키옴톡톡 나비게이터팀, 한의학 연구 필요성및 한의학연 연구부서 소개


또 △난치성·노인성 질환 및 난임치료 기술 개발 △감 염병 대응기술 및 환경성 질환·정신신경계질환 치료기술 개발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하고 있는 ‘한의약융합연 구부’는 만성 질환, 난치성 질환, 정신질환 등 현대의학 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질환을 한의약으로 치료하는 원천 의료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즉 면역과민반응, 노인성질환, 난임 등과 같은 만성난 치성 질환과 더불어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 안구건조증, 천식, 미세먼지 유래질환 등 환경성 질환, 파킨슨병·알츠하이머와 같은 정신신경계 질환에 대해 한의치료를 적용한 치료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디지털임상연구부’는 ICT와 인공지능을 한의학에 적용한 진단 및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한의 의료기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의 디지털 치료기술, 한의 인공지능 예측기술, 한의 생체신호 측정기술 개발 △맥진기, 설진기, 사상체질진단툴 등 ICT 융합 한의의료기기 개발 등을 주요한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디지털임상연구부에는 물리학, 기계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한의 생체지표를 의료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성과로는 3차원 설진기와 다차원 맥진기, 사상체질진단툴 개발과 더불어 최근에는 첨단 센서를 융합한 복진기를 개발한 바 있다.


“MZ세대들의 참신한 시각…한의학 접근성 높여”


이와 함께 ‘국가 한의약 데이터의 중심에서 미래 한의 학을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운영 중인 한의약데이터 부는 한의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한의 학이 경험의학을 넘어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의약데이터부에서는 한의 임상지표를 측정하는 표준화된 방법을 개발하는 등 뼈대를 세우는 연구에서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는 등 한의약 정보 수집 플랫폼을 만들어 유전체 데이터와 종합 분석을 통해 예방 의료와 개인 맞춤의료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구현키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고 있다.


한편 이진용 원장은 “키옴톡톡이 기획된 목표대로 MZ 세대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의학연구원에 대한 참신한 시각들이 눈에 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기관 소개는 물론 현재 한의학연구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연구성과들이 소개돼 국민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한의학연구원, 한의약이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보훈병원’ 한의 진료 확대해야 한다


///부제 독립유공자 예우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해


///부제 보훈병원 한의과 인력 · 예산 확대해 양질서비스 제공 필요


///본문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 ④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보훈병원에 한의과를 개설 · 운영해야 하는 이유와 관련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독립유공자 대상 한의방문진료를 점차 확대하겠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12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독립유공자 대상 한의진료 확대 여부를 질의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훈처가 예산을 확보해 (한의방문진료를) 시행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내놓은 답변이다.


이날 김희곤 의원은 “최근 실태조사에 따르면 독립유공자들이 보훈병원 진료를 포기하는 이유가 거리가 멀거나 거동이 불편해서였다”며 보훈처의 예산을 확대해 한의방문진료를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자생의료재단에서 시행 중인 ‘한방 주치의 사업’을 정부가 직접 나서 독립유 공자를 실질적으로 예우해야 한다는 지적 이다.


지난 3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삼일절 102주년 기념사에서 한방주치의제도 시행 의지를 밝힌 후 보훈처장의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가보훈처가 운영하는 병원에 한의과를 신설하거나 확대 운영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가 유공자 대상 한의 진료는 적은 예산으로도 가능한데다 유공자의 연령대가 높은 만큼 한의 진료에 대한 친밀감과 요구도가 모두 높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독립유 공자 본인 평균연령은 95세다. 이는 한의 의료 이용 경험 비율이 90.6%에 달하는 60세 이상 연령층에 해당하는 연령대에 해당한다. 독립유공자의 한의의료 경험 비율 역시 높을 것이라는 점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국가보훈처의 ‘2016 보훈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평가체계 개선방안 결과’에 따르면 보훈병원의 다빈도 상병(외래) 1순위 역시 근육계통 및 결합조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7 건강보험 통계연보’를 보면 한의 다빈도 질환 상위 30개 중 18개도 근골격(통증) 질환에 해당한다.


또한 통계청의 ‘2020 사회조사’를 보면 한방 병 ·의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2018년 57.0%에서 2020년 60.2%로 증가했다. 1999년, 2003년, 2006년, 2008 년, 2010년에는 다른 요양급여기관에 비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독립유공자 예우를 위해 꾸준히 이어 오던 한의 치료 등 민간의 노력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이후 급물살을 탔다.


인천시한의사회는 지난 2017년부터 매해 인천보훈지청에 한약조제권을 전달 하면서 독립유공자 예우와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알려 왔다.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운동가와 후손을 예우하기 위해 지난해 만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하는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을 대상으로 나눔의료를 진행했다.


지난 2019년에는 독립유공자유족회와 협력해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의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지원에 나섰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독립 유공자유족회에 1억원을 기부해 독립유 공자 후손·유가족의 생계지원금으로 전달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국가보훈처와 ‘한 방주치의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 하고, 독립 유공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침 치료 및 한약 처방 등 한의방문진료를 시행키로 했다.


이날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 원장은 승병일 애국지사를 직접 진료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 발언 이후 대한 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6월 29일 여의도 소재 광복회관에서 김원웅 광복회장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한 의의료 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주의 회장은 “독립유공 자들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방문진료에 강점을 가진 한의진료를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통해 확대해 나간다면 그분들의 질환 치료및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많은 도움을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김원웅 회장도 “한의협의 제안은 독립유공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 제안인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 다”고 화답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한의방문진료는 국가보훈처가 운영 중인 보훈병원에 한의 과를 신설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수 있다. 현재 국가보훈처가 운영 중인 보훈병원인 중앙,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부산 중 인천·대구보훈병원에는 한의과가 설치돼 있지 않으며 나머지 한의과에도단 1명의 한의사가 진료 중이다.


한의협 안덕근 홍보이사는 “한의계는 독립유공자에게 한약조제권을 전달하거나 의료지원에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왔다”며 “보훈병원에 한의과를 확대 설치하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독립유공자 분들에게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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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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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도인지장애, 한약 치료 효과 · 안전성 ‘입증’


///부제 가미귀비탕, 인지기능 및 기억력 개선…안전한 치료법의 활용가능성 확인


///부제 박정미 교수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에 게재


///본문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돼 있는 상태다. 즉 아직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로, 빠른 시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한방 내과 박정미 교수 (사진) 연구팀이 경도인지장애 환자 에서 ‘가미귀비탕’ (加味歸脾湯) 한약 치료의 효과와 안전 성을 입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 연구결과는 해외 SCI급 학술지인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 2021년 10월호에 게재됐다.


노화와 스트레스로 생기는 인지장애


경도인지장애의 주된 증상인 건망증에 대해 ‘동의보감’에서는 주요 원인으로 사색을 지나치게 해 심(心)이 상해서 혈(血)이 줄어들어 정신(神)이 불안정하 다는 것과 비(脾)가 상해 위의 기능[胃 氣]이 쇠약해지고 피곤해져 생각이 더깊어져서 발생한다고 설명돼 있다.


이를 기본으로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여러 가지 요인에서 파악하고 있는 데, 우선 생각이 너무 많거나 심한 스트 레스가 지속되는 경우, 둘째 노화로 인해 장기와 심신의 기능이 떨어지고 신체가 허약해져 정신 작용이 약해진 경우, 셋째 몸 안의 체액이 여러 원인으로 제대로 순환하지 못한 경우(담음), 넷째 피가 몸 안의 일정한 곳에 머물러서 생기는 어혈이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기억 상실형 인지장애 안전성 연구


박정미 교수 연구팀은 기억 상실형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으로 가미귀비탕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대상은 서울신경심리검사 (SNSB)를 통해 신경과 전문의에 의해 기억 상실형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된 환 자 중 최근 2주 이내에 인지 관련 약물치 료를 받지 않았고, 기저질환에 대한 복용 약물의 변화 없이 안정된 상태이며,


△GDS=3, CDR=0.5 K-MMSE=정상인 환자로 했다. 또한 인지기능 장애 외에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뇌질환이 있는 환자, 기타 뇌혈관 질환의 증거가 있는 환자, 중증의 내과 질환자, 혈액검사상 임상적으로 유의한 이상이 있는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해 최종적으로 시험군 16명, 대조군 14명이 연구를 마쳤다.


가미귀비탕 24주간 복용 후 효과 확인


연구팀은 시험 대상자들을 가미귀비 탕을 복용하는 시험군과 위약을 복용하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을 하고, 1일 3회(1회 3.0g), 1회 1포씩 경구 섭취해총 24주간 복용하게 했다. 또 가미귀비 탕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초기평가 시와 약물 복용 24주차에 SNSB 총 2회 시행했으며,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초기평가와 약물 복용 24주차에 MRI 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초기평가와 12주 차, 24주차에 각각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시행했다.


SNSB-D는 SNSB의 5개 인지 영역의 하위검사 중 배점이 가능한 일부 검사 결과를 합산한 G C F(G l o b a l cognitive function) 점수를 제공한다.


총 300점 만점으로, △주의력 17점(6%)


△언어능력 27점(9%) △기억력 150점 (50%) △시공간 능력 36점(12%) △집 행기능 70점(23%)의 비중을 차지한다.


SNSB에 포함된 기타 인지기능 검사 중 CDR은 치매의 전반적인 증상 및 심각 도를 평가하기 위한 대표적인 도구로,


△기억력 △지남력 △판단력 및 문제해결 능력 △사회활동 △집안 생활과 취미


△위생 및 몸치장 등 총 6개 영역을 각각 0〜5점으로 평가해 합산한 CDRSB(Sum of Boxes) 점수를 제공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정상 인지에 가까운 것을 의미한다.


CDR-SB 치매 평가서 유의하게 호전


연구 결과 가미귀비탕을 복용한 시험 군에서 CDR-SB가 위약군에 비해 유의 하게 호전됐고, 전체 SNSB-D 점수는 물론 SNSB-D 중 기억력 영역, 언어적 기억력 및 시각적 기억력 항목이 초기평 가와 비교해 유의하게 호전됐다. 또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위약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모두 가벼운 이상 반응이 었고, 생체징후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MRI 검사상 이상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환자들은 가미 귀비탕 복용 이후 CDR-SB가 가미귀비 탕군(1.53±0.64→1.13±0.62)이 위약 군(1.61±0.88→1.75±0.94)에 비해 유 의 하 게 호 전 했 으 며 ( p = 0 . 0 4 5 ) , SNSB-D 점수는 가미귀비탕군 내에서 (176.00±24.76→198.47±31.29) 초기 평가와 비교해 유의하게 호전됐다 (p<0.001). 또한 SNSB-D 중 기억력 (57.88±17.76→74.34±22.66)이 초기 평가와 비교해 유의하게 호전됐다 (p<0.001).


이와 함께 기억력 영역 중 언어적 기억 력(SVLT recall, 19.56±5.64→23.63± 7.47), 시각적 기억력(Rey recall 20.00 ±10.30→29.91±13.54, R e y recognition 5.88±2.55→7.63±1.89) 항목이 가미귀비탕군 내에서 초기평가와 비교해 유의하게 호전됐다(p=0.003, p<0.001, p=0.002).


이밖에 추가로 이상반응 발생률은 위


* 하단 그래프: CDR-SB 점수 변화 * KGT: 가미귀비탕군, Placebo: 위약군


약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으며(p=1.0), 모두 가벼운 이상 반응이었고, 생체징 후·혈액검사·심전도 검사·MRI 검사상 이상소견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박정미 교수는 “가미귀비 탕은 귀비탕에 시호·치자·목단피를 가미한 처방으로, 원방인 귀비탕은 건망과 함께 불면, 불안, 심계, 식욕부진 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경도인지장애의 경우에는 인지 저하뿐 아니라 불안, 우울 등의 심리 증상들이 흔히 동반되며, 이 경우 더 심한 인지 저하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실제 임상에 있어서 전반적인 인지기능 및 기억력 개선과 우울, 수면장애 등의 동반 증상 치료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미귀 비탕을 사용함으로써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에 대해 인지 기능 및 기억력 개선을 위한 안전한 치료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한 임상 연구”라며 “경도인지장애 환자 및 보호 자에게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봉침 ‘아파민’ 성분 신경세포 재생 효과 규명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연구,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본문 봉침 속 ‘아파민’ 성분의 신경세포 재생 효과 기전이 입증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김현성 선임연구원 연구팀의 해당 연구가 SCI(E)급 국제학술지 ‘Toxins (IF=4.546)’ 8월호에 게재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봉침은 꿀벌에서 추출된 봉독(Bee venom)을 정제해 활용하는 침술로 통증 완화 및 소염 작용이 뛰어나다.


연구팀은 봉침을 구성하는 성분들의 신경 독성을 확인하기 위해 배아일 17일차 쥐의 대뇌피질로부터 신경 세포를 채취한 후 봉독, 멜리틴, PLA2(포스포리파아제 2), 아파민을 각각 다양한 농도로 24시간 동안 처리해 세포 생존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봉독과 멜리틴은 0.1μg/mL 이상의 농도에서 유의한 독성을 나타냈고 PLA2의 경우 0.01μg/mL부터 독성을 보였다. 반면 아파민은 10μg/mL 농도까지 세포 생존률에 부정적 영향이 없었다. 추가로 진행된 48시간 아파민 처리 실험에서도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파민 성분은 신경 재생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뇌피질 신경세포에 물리적인 열상 손상을 가한 뒤 아파민을 처리해 신경 재생에 아파민이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아파민 처리 농도가 높을 수록 신경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인 축삭돌기의 재생량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아파민은 신경 재생을 유도하는 뇌 유 래 신 경 영 양 인 자 ( B r a i n - D e r i v e d Neurotrophic Factor, BDNF)와 신경성장인 자(Nerve Growth Factor, NGF)의 생성도 증가시켰다. 두 인자가 늘어났다는 것은 손상된 신경세포의 기능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를 통해 아파민이 신경 재생 관련 유전자와 단백질의 발현을 촉진시킨다는 점도 규명됐다.


손상된 대뇌피질 신경세포에 아파민을 처리한 이후 세포 재생 관련 유전자 중 하나인 NF200(Neurofilament200-kDa)과 신경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GAP-43(Growth Associated Protein-43)의 발현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 소 김현성 선임연구원(사진)은 “이번 연구는 향후 척추·신경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봉침 사용 시 치료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아파민은 관련 질환 치료에 유망한 후보물질이 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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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요추부 도침 안전 자입 깊이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윤상훈 청연한의원장 “환자 체형 따른 깊이 결정에 도움되길”


///본문 요추부 도침 치료 시 안전 자입 깊이에 대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청연한의원은 윤상훈 원장이 병원의무기록을 활용해 158명의 MRI자료를 분석한 BMI에 따른 도침 자입 혈위의 깊이 연구(논문명: Us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 to measure the depth of acupotomy points in the lumbar spine: A retrospective study)가 SCIE 급 국제학술지인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MR, Impact Factor 2.36, PMID:33898243) 2021년 9월호’에 게재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최근 척추관 협착증이나 요추 추간판 탈출증, 만성 요통 등 근골격계 치료에 도침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해부학적 지표인 후관절이나 횡돌기에 많이 시행되면서 안전 자입깊이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윤상훈 원장은 “임상현장에서 후관절 도침 치료 시 5cm 도침을 사용할지 8cm 도침을 사용할지 고민이 크 다”며 “아무래도 8cm 도침은 직경이 1mm라 자입 시 통


증이 발생하는데, 최근 우리 연구팀이 수행했던 전향적 조사연구에서도 도침 직경이 통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요인임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BMI가 낮을수록 안전하게 자침할 수 있는 깊이가 얕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임상에서 마른 환자에게 도침을 적용할 때는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 연구의 공동 1저자인 김신애 한의사는 “최근 도침에 대한 임상활용이 빈번해지면서 안전성에 대한 근거 자료 축적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본 연구를 통해 도침에 처음 접근하는 한의사가 해부학적 혈위와 환자의 체형에 따른 자침 깊이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 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의의에 대해 임정태 원광대 연구교수는 “본 연구는 다양한 체위에 따른 실시간 혈위 측정이 아닌 MRI 영상을 이용한 후향적 연구이므로 한계가 있다”면 서도 “앞으로 좀 더 안전한 도침치료를 위해 도침을 자주 활용하는 해부학적 위치에 대한 초음파 영상을 이용, 체위변화에 따른 실시간 자침 깊이에 대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상에서 진단과정 뿐만 아니라 선혈 이나 자침 등의 시술에 있어서도 활발하게 초음파 등의 의료영상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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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험생의 유형에 따라 맞춤형 생활관리 필요하다”


///부제 김윤나 교수, 한약 처방 등 한의약적 관리로 컨디션 향상에 ‘도움’


///본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8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걱정과 불안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경희대학교한방병원 김윤나 한방신경정 신과 교수(수험생케어클리닉·사진)는 “올해는 대면수 업에 적응하느라 불면, 우울, 불안 등을 호소하며 내원 하는 수험생 환자가 많아졌다”며 “학생마다 호소하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이 어떤 유형인지를 정확히 파악한 후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수험생은 크게 △불안형 △체력 부족형 △집중력 부족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불안형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걱정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유형이다.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는 코티솔 호르몬을 과다 분비해 뇌의 활성도를 감소시키며, 두통·소화불 량·기력저하 등 신체적인 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체력 부족형은 말 그대로 조금만 공부해도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남들에 비해 짧은 경우로, 피로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신체적인 회복력 또한 저하될 수밖에 없다.


또한 집중력 부족형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학업에 할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유형으로, 흔히 공부 효율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다.


김윤나 교수는 “급한 마음에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상치 못한 각종 부작용으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경희대한방병원에서는 수험생의 유형별 맞춤화된 경희총뇌탕, 청뇌공진단 등의 한약 처방을 비롯해 기공명상 훈련, 적극적인 생활 관리를 통해 수험생의 컨디션 및 체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4


///세션 기고


///이름 이승훈 경기 부천시 원미한의원장


///제목 녹용 참 어렵다!


///부제 한의사 · 유통업체 · 협회가 함께 노력


///부제 녹용의 작용 중요…선택에 많은 고민


///본문 “원장님, 약에 도대체 뭘 넣으신 거예요?”


공진단을 드신 환자분이 웃는 얼굴로 가끔 농담으로 질문을 합니다. 너무 힘들었는데 며칠 만에 좋아진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 하시는 환자분들이 종종 있습 니다. 식욕저하 할머니, 공황장애로 불안하고 피곤해 하는 젊은 남성, 공부하느라 힘들어하던 학생 등등 녹용이 들어간 한약을 복용하기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공진단을 처방하면서 가끔 듣는 이야기입니다.


공진단은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 꿀, 금박 등에 사향의 작용을 도와주기 위한 자향(사향을 대체 기능을 하기 위해 만든 법제한약)을 추가한 보급형 공진단 으로서 녹용 당귀 산수유 등 약재의 복용 함량을 증가 시킬 목적으로 하루 2회 복용하게 합니다. 1일 1회 복용보다 1일 2회 복용이 더 높은 효과가 있습니다.


소아 성장 치료에 있어서도 녹용 유무에 따라 임상 에서 차이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각각의 한약재가 모두 중요하겠지만, 그중에서도 녹용의 작용이 중요 하다 생각하기에 녹용의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녹용 지표 물질 기준없어 녹용 선택 어려워


하지만 유통 과정 중 녹용이 원산지에서는 어떤 모습인지, 어떠한 과정으로 유통되어지는지를 진료만 하는 한의사로서 다 관여하기 힘들기에 직접 사용해 보고 확인하거나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업체를 선택을 하게 됩니다. 수 년간 사용해봐야 어떤 업체가 괜찮은지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지만 완전히 파악하기란 일선 진료한의사로서는 여전히 힘든 점이 많습니다.


또한, 녹용의 지표 물질 기준이 아직 없는 점도 녹용 선택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녹용의 선택에서 흔히 말하는 뉴짜(뉴질랜드산), 깔깔이(중국 산), 원용(러시아산) 중 어느 것이 좋을지, 분골 상대 중대 등 어느 부위를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주로 많이 사용하는 뉴질랜드산 녹용과 러시아산 녹용을 고려해보면, 장기간 자연풍으로 건조하는 원용과 건조기를 이용한 뉴짜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녹용 절편 작업시 조직의 치밀함과 찰진 정도의 차이및 여러 논문들의 내용을 고려해보면, 뉴짜보다는 원용이, 중대 하대 부위보다는 분골 및 상대부위가 유리 아미노산 등의 수용성 성분이나 여러 지질 등의 지용성 성분이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가격대비 뉴짜 분골을 사용하는 것이 원용 상대를 사용하는 것 보다 좋다고 판단하여 사용도 해보 기도 하고, 털을 태우지 않고 깎아내는 방법과 주침하지 않고 알콜 증기를 활용하여 유효성분이 덜 빠지게 하는 방법 등을 특허 낸 모 제약의 녹용도 사용해 보았 습니다.


‘원산지에선 어떻게 관리 될까?’


녹용을 구입함에 있어, 그냥 약재 도매업체에게 받기 보다는 녹용제조회사를 직접 찾아가서 어떤 작업 환경에서 어떠한 공정을 거쳐 나오는지도 직접 보고 비교도 해보면 녹용 구입 결정에 도움이 많이 되지만, 여전히 직접 관여하지 못하는 원산지에서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확인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한의사 · 유통업체 · 협회가 함께 노력 녹용의 작용 중요…선택에 많은 고민


우연한 기회에 러시아 녹용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Y무역 회사 대표님의 도움으로 일주일간 러시아산 녹용의 주 원산지인 우스콕사 지역의 여러 농장들을 둘러본 적 있습니다.


“우와! 빛깔이 찰진 느낌이 확연히 다르네요!“ 카르야끼나 농장은 우스콕사 20여개 농장 중 하나 인데 카르야끼나 농장에서 건조 중인 녹용 절단면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뱉었습니다.


각 농장마다 뿔 절단, 사우나, 쿠킹 및 건조작업에서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차이점들이 원산지에서의 녹용 품질을 다르게 하는구나 생각되었습니다. 귀 국 후 또 다른 러시아 녹용 전문 제약회사인 D제약 회사 대표님과 함께 녹용을 바로 눈앞에서 절단하여 건조 전 분골 상대 중대 등 부위별로도 각각 비교를 해보니, 조직이 치밀하고 찰져 절단 시 파지가 잘 나오지 않아 상품성이 좋아 보였습니다.


뉴짜의 분골과 달리 원용 분골팁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과 치밀한 조직 절단면 등을 직접 보니 이래서 원용을 찾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녹용 제모의 경우 털을 태우지 않고 깎는 방법을 사용하는 녹용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업체에서는 녹용의 털을 태운 후 세척하고 주침작업을 하는데 모든 작업 후 납품되는 녹용껍질을 손톱으로 긁어 보면 거모 작업 시 발생한 재가 묻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태우는 거모 작업 후 확실한 세척으로 재가 완벽히 제거되면 좋은데, 사람이 하는 작업이다 보니 열심히 세척한다고 하더라도 재가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한의원에서 녹용을 달인 후 벤조피렌 성분이 남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벤조피렌 성분 검사를 해보았지만, 다행히 벤조피렌 성분은 검출되지 않아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안정적 유통 위한 최상의 개선방법 모색


환자와의 신뢰 및 제대로 된 약성 발현을 위해서는 한의사뿐 아니라 수입 및 유통하는 업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며, 그런 업체들과 문제점이나 개선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지속적인 자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약 수입 및 유통 업체들은 한의계의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으며, 우리가 환자의 신뢰를 받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들 업체들이 노력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의사 입장에서 유통상의 문제되는 원인을 알려고 하기 보다 유통업체의 무조건적 잘못이 라고만 생각하거나 업체관계자분의 잘못으로만 생각 한다면 업체에선 최상의 개선방법을 모색하기 보다는 임시방편이나 조금은 편한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서로를 적으로 생각하는 악수를 두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교류를 통해 상호 노력한다면 한약의 안전및 안정적 유통을 유지하는데 많은 방법들과 개선책이 나올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녹용은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대표적인 고가의 약재 중 하나입니다. 또한, 치료에 있어 강력한 힘을 가진 약재입니다.


좋은 녹용의 유통 및 처방을 함으로써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로 인해 더 많은 환자분들이 신뢰 하는 한의계의 선순환이 되기 위해선 일선의 한의사, 유통업체 및 협회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하며, 그것이 바로 상생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사 회원 간의 상생 그리고 동반성장이 목표”


///부제 조합원들의 권익 신장에 집중, 다양한 지원으로 큰 호응 얻어


///부제 “역경을 슬기롭게 마주할 수 있는 선도자 필요, 한의계 성장에 큰 도움”


///본문 


조무상 대구한의사신협 이사장


“얕은 곳에 위치한 사람을 끌어올리고, 높은 곳에 위치한 사람은 양보를 한다. 그리하면 얕은 곳에 위치한 사람 들이 높은 곳에 위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이를 동반성장이라 하며, 내 삶의 목표가 바로 한의사 회원들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것이다” 대구 한의사신협 조무상 이사장은 한의신문과의 인터 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1기 졸업생인 그는 ‘동반성장’을 목표로 매년 천 만원을 대구한 의대학교 우수교원을 위한 연구기금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다. 한의 사신협을 통해 한의사 회원 모두와 동반성장을 꿈꾸는 그로부터 한의사신협의 설립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신협과는 어떻게 연이 닿았는가?


시작은 단순했다. 내가 주로 사용하던 통장이 신협이 었던 것이 첫 번째 인연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평소 금융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고, 돈의 흐름과 관련된 뉴스·신문을 꼼꼼히 살펴보곤 했다.


그러던 중 많은 한의사들이 국민건강증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로 한의사신협이 설립된 것이다. 2000년초 15대 대구한의사회 배주환 회장님 께서 나를 신협 이사장으로 추천해주셨다.


Q.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6년이 흘렀다.


20~30년 전, 신협은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도 사실이다.


그 가운데서도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오해를 신뢰로 회복 하기까지 한의사신협 조합원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설립자인 손재성 초대이사장님께서 한의사신협을 설립할 당시부터 후배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희생한 정신을 이어받고자 했던 것이 지금의 한의사신협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더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잘못된 오해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조언을 얻고, 실행에 옮겼다. 결국 조합원들이 받아야 할 배당이 20년 동안 돌아가지 못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2017년도에는 2.9% 의 배당이 2021년도에는 5.3%의 배당이 조합원들에게 돌아갔다. 이사장 취임 당시 한의사신협이 갖고 있었던 출자금 22억원이 현재는 73억원을 넘어섰다.


2019년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에 완공한 한의사신협은 지하 2층부터 지상 9층까지 총 11층 규모의 신사옥을 보유하게 됐고, 이처럼 자산이 늘어나 안정화에 접어들어 회원들의 권익에도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생겼다.


Q.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는가?


계획한대로 일을 할 수만 있다면 성과 달성은 확신하고 있었다. 한의사신협에서 감사직을 수행하면서 어떤 부분들이 문제가 되는지 항상 체크해왔고, 해가 거듭될 수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회무에 관여할 수있어야 했고, 우여곡절 끝에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 것이다.


한의사신협은 외부 방문 고객이 없다고 보면 된다. 조합원의 99%가 한의사 및 한의사 가족 회원들이 주 고객 으로 대면 업무량이 많지 않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전화나, 휴대폰을 사용한 업무가 불편한 고령의 회원들을 위해 방문 업무도 진행 중이다. 입출금 통장관리 및 대출서류작성, 공과금 수납 등 세세한 부분까지 도와드린 다는 점에서 고령의 회원 분들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Q.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이 한의사신협으 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하게 증가할 무렵, 한의원을 내원하는 환자의 수가 줄어들어 회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에 신협 중앙회에서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1000만 원을 무보증, 저금리로 대출을 가능케 도와줬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조합원들이 힘을 얻어 무리 없이 한의원을 운영했다고 들었다.


대구에는 약 650명의 한의사신협 조합원이 있고, 회원들 중에서도 사업자통장을 신협통장으로 만들어주신 분들께 올해부터 중앙회비와 지부회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그 돈이 약 1억 2천만 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앞으 로도 지속될 것이고, 올해 신규로 50명이 넘는 회원이 지원을 받기 위해 주거래 은행을 신협으로 변경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Q. 현재 회원 권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조합원들이 가장 고마워하는 부분이 어려운 시기에 힘이 돼주는 것이다. 우리 조합원들이 심적으로 가장 아프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순간이 상을 치를 때다. 이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조합원들이 최대한 장례에 집중할 수있는 여건을 마련키 위해 무료로 장의물품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의사신협이 동료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장의물품 무료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Q. 서울, 경기에서도 한의사신협 설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한의사신협이 자본금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데 30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자본이 집중돼 있고, 우리가 운영해온 효율적인 방법들을 그대로 차용한다면 5~10년 안에는 1000억 원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의사신협은 말 그대로 한의사를 위한 신협이다. 간단한 서류절차와 간편한 대출, 저렴한 금리, 금융 소비 자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가 삼박자로 어우러져 한의사 들이 국민건강증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준다.


신협은 지역사회 상생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 한의사신협도 연말에 수성구청에서 진행하는 자선사업, 불우이웃돕기, 수성여성합창단공연 지원 등 기부를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섰다. 특히 수도권은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여러 캠페인이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경기 한의사협회에서도 많은 참여와 독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미루어 보아 신협이 설립된다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선도자가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의 모험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역경은 언제나 마주할 수 있다. 모험가는그 역경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고, 갖고 있는 뜻이 올곧으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한의사 신협도 해가 거듭될수록 성장을 해왔고, 안정기에 접어든 것처럼 다른 지부에서도 설립만 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들이 지나 우리 한의사 회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문케어 반영한 건보 재정 지출, 2030년 160.5조 원”


///부제 박형수 의원 “문케어 시행 후 건강보험 재정수지 3년 연속 적자”


///본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문재인 케어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사진)의 의뢰로 국회 예산정책처가 추계한 ‘2021~2030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건강보험급여 지출 전망’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5조5000억 원이던 건강 보험 재정지출이 2030년에는 3배 증가한 160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예산정책처의 추계는 문재인 정 부의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에 따라 건강보험 보장률 70%를 달성할 경우의 건강보험 지출에 대해 전망한 것이다.


현재 정부는 2022년까지 건강보험 보장률 70% 달성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예산정책처는 최근 3년간 보장률 증가추이 (연 평균 0.8%증가)를 고려해 정부 계획 보다 3년 지연된 2025년에 70% 달성 후유지하는 것을 전제했다.


즉, 문재인 정부의 공약보다 보수적으로 추계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증가 율을 보인 것이다.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현재 문 케어가 본격 시행된 2018년 이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국고에서 건강보험 재정지 원을 위해 나가는 돈도 해마다 늘어 올해 에는 9조5000억 원을 넘어섰고, 건강보 험료율은 문재인 정부 이후 이미 12% 인상된 상황이다.


박형수 의원은 “현 정부 초 적립금액이 20조원에 달했고 계속 흑자를 유지하던 건보기금이 3년 전부터 적자로 돌아선 것은 문재인 케어로 인해 보장성이 급격히 확대됐기 때문”이라면서 “MRI 촬영 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선심성 급여 확대로 인해 환자와 의료기관의 도덕적 해이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를 위해 속히 대안을 강구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국민부담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최근 4년간 보험사기 적발액 중 환수액은 ‘3.8%’에 불과


///부제 윤관석 의원 “조직화되고 지능화되는 보험사기 근절 위한 법제 마련 절실”


///본문 국회 정무위원회 윤관석 의원(더 불어민주당 ·사진) 이 금융감독원으 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보험 사기 적발 및 환수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년간(2017 〜2020년) 적발된 보험사기 인원은 35만 4078명이며 적발액은 3조3078억원이었 다. 그중 환수된 금액은 1264억원(3.8%) 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기 인원·적발액 기준으로 ‘17년 8


만3535명·7301억원에서 ‘18년 7만9179


명·7981억원, ‘19년 9만2538명·8809억원, ‘20년에는 9만8826명·8985억원으로 연간 적발인원이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보험 종류별로는 생명보험사기가 3만 5190명·3026억원, 손해보험사기가 31 만8888명·3조51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적발액 중 손해보험이 91%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기 적발액 대비 환수액은 ‘17년 7301억원 중 330억원(4.5%), ‘18년 7981 억원 중 296억원(3.7%), ‘19년 8809억원중 373억원(4.2%), ‘20년 8985억원 중 264억원(2.9%)으로 줄어들고 있다.


주요 유형별 보험사기 적발 현황을 살펴보면 △자동차 사고(21만1815명·1조 3951억원)가 가장 많았으며, △허위·과다 사고(11만9373명·1조3589억원) △고의 사고(3781명·2937억원) △기타(1만 9109명·2600억원) 순이다.


자동차 사고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사고 내용 조작 및 피해 과장’으로 적발액이 ‘19 년도 158억원에서 지난해 189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특히 최근 들어 ‘고의충 돌’ 보험사기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17년 301억원이었던 적발액은 ‘20년 522억원 으로 73.4%(221억원) 증가하며 자동차 사고 보험사기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허위·과다 사고’ 중 가장 급격하게 늘어난 유형은 ‘허위(과다)진단 및 장해판정’으로 적발인원 ·적발액이 ‘17년 3220 명·587억원, ‘18년 4314명·760억원, ‘19 년 5861명·956억원, ‘20년 8526명·1065 억원으로 ‘17년 대비 지난해 적발인원은 2.5배 증가했다.


‘고의 사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유 형은 ‘자살 ·자해’로 최근 4년간 3035 명·2351억원이 적발됐다. 같은 기간 ‘살 인·상해’ 유형 또한 254명·129억원이 적발됐다.


생명·손해보험 사기의 최대적발 사례 로는 보험설계사와 후유장해브로커, 병원관계자가 공모해 환자로 하여금 허위 입원 및 후유장해진단 등으로 보험금 20 억원을 편취한 사건(생명보험), 자동차정 비업소 운영자들이 상호공모해 휠얼라 인먼트 코팅비, 수용성도료 허위청구 등으로 보험사를 기망해 보험금 29억원을 편취한 사건(손해보험) 등이 있었다.


이와 관련 윤관석 의원은 “보험사기 증가는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되어 선의의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보험사기방지특 별법 개정 논의 등 관련제도 정비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최근 5년간 산재보험 의료기관 중 불법 사무장병원 32곳 적발


///부제 윤준병 의원 “사무장병원 적발 뒤 대부분 폐업으로 징수 못해”


///본문 업무상 재해를 입은 산재 환자를 담당 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보험 의료기관을 지정·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산재보험 의료기관 중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적발된 의료기관이 32 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은 불법 사무장병원 으로 확인된 산재보험 의료기관을 지정 취소한 후 부당이득에 대한 징수에 나섰 지만, 실제 환수율은 0.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보험 의료기관 지정에 있어 불법 사무장 병원을 사전에 적발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더 불어민주당·사진)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재보험 의료 기관의 불법 사무장병원 지정취소 현황’ 에 따르면, 지난 ‘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확인돼 산재보험 의료기관 지정이 취소된 의료기관은 총 32개소(42건)으로 나타났다.


산재보험 의료기관은 업무상의 재해를 입은 노동자의 요양을 담당하는 의료기 관으로서 근로복지공단은 일반 의료기관이 산재보험 의료기관 신청을 하면, 개설 자의 적격 여부 등을 검토해 지정하고 있다. 일반 의료기관이 산재보험 의료기관 으로 지정되면, 산재 환자를 진료할수 있어 안정적인 경영을 영위할 수있다.


최근 5년간 산재 보험 의료기관이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확인된 유형을 보면, 산재보험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가 폐업한 이후에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확인된 경우가 19개소(59.4%)로 가장 많았으며, 산재보험 의료기관 지정 이후 사무장병원으로 확인된 경우 10개소 (31.2%), 자진 지정취소 이후 사무장병 원으로 확인된 경우 3개소(9.4%) 순이 었다.


또한 산재보험 의료기관이 불법 사무 장병원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정취소와 함께 부당이득 징수를 하도록 되어 있지 만, 실제 징수율은 0.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윤준병 의원은 “최근 5년간 근로복지공단이 산재 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도록 지정한 산재보험 의료기관에서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확인된 곳이 32개 소로 나타났으며, 사무장병원이 편취한 부당이득 징수는 0.1%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불법 사무장병원 자체가 환자의 안전보다 병원의 수익 위주로 운영 되고, 적발된 사무장병원의 대부분이 폐업을 해 징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부 “플랫폼 불법 의료광고, 적극 조치할 것”


///부제 백종헌 의원, 강남언니 · 미인하이 등 성형 · 피부시술 업체 지적


///본문 미인하이, 강남 언니 등 성형·피부 시술 중심의 의료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지적이 국감 에서 제기됐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서면 질의를 통해 “환자의 소개·알선·유인 행위 관련해 강남언니, 여신티켓, 미인하이등 성형·피부시술 중심의 의료플랫폼 업체들의 불법성”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서면답변을 통해 “의료법 제27조제3항의 소개·알선에 대해 대법원은 환자와 특정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 사이에서 치료위임계약의 성립을 중개하거나 편의를 도모하는 행위로 판시한 바 있다”며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시술 쿠폰을 판매하고 진료비 중 일부를 수수료로 취득한 사례는 위법이라는 판 례가 있으므로 환자 소개 대가로 진료비의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받는 방식의 영업은 위법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환자와의 접촉없이 환자가 있는 장소를 의료기관에 알려준 행위는 적법하다는 판례(대법원 99도803)도 있어 개별 사례의 의료법 위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 및 상황, 관내 의료기관 간 과당경쟁에 따른 지역보건의료시 장질서에 끼질 위해성의 정도 등을 종합 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며 “일부 업체의 영업방식은 소개에 따른 수수료가 아닌 광고수수료를 받고 있어 의료광고로 볼 수 있고 이 경우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에 의해 광고가 이뤄져야 하며 의료법 제56조 기준을 준수해야 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미인하이의 경우 “19.4월 대법원 판결로 불법성이 확정된 후 당국의 구체적인 행정지도가 없어 영업을 계속하는데 향 후 조사 및 행정조치 계획”에 대한 질의에는 “대법원은 미인하이에서 시술쿠폰을 구매하게 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소개·유 인·알선하고 시술받은 환자가 지급한 진료비 중 15%를 수수료로 받아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를 하여 위법하다고 판시, 미인하이 대표는 해당 판결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관련 의료인은 벌금형을 판결 받았다”며 “이에 따라 복지부는 해당 의료인에게 자격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했지만 플랫폼 업체는 의료인·의료기관이 아니므로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미인하이 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수익창출방식은 클릭수에 비례하는 광고비를 수수하고 있는데 의료법 제56


조에 따른 의료광고 및 제57조에 따른 의료광고 심의규정에 준수해야 하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미인하이 등 플랫폼은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이 아니므로 현재 발의된 의료법 개정안을 통해 사전심의 대상 확대와 모니터링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과 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남언니, 여신티켓 등 유사한 플랫폼의 불법성 검토에 대해서는 “진료비에 비례하는 수수료를 지급받고 있는 강남언 니에 대해서는 강남구의 고발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보다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여신티켓 등 업체별 영업방식을 조사하고 필요시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조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플랫폼의 특성상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서도 규율될 것으로 보이는데 방심위는 복지부 요청이 있어야 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인 만큼 복지부의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온라인 상의 불법 의료광고에 대해 방심위에 접속차단 요청하면 조치할 수 있도록 이미 협의한바 있다”며 “지자체, 의료광고 자율심의기 구와 협력해 온라인 상 불법 의료광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삼산업 붕괴 위험, 수급불균형 해소 정책 마련해야”


///부제 김승남 의원, “경작신고 의무화 도입 및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화 필요”


///본문 국회 농림축산식 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더불 어민주당 ·사진)이 지난 15일 농협중 앙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삼산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음에 도, 인삼의 판매와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하는 농협은 정작 손을 놓고 있다” 며, 강하게 질타했다. 한국인삼협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4만700원(750g, 한채 기준)이었던 인삼가격이 2021년 8월 기준으로 5년전 가격의 70%에도 못 미치는 2만9000 원에 거래되면서 인삼농가 폐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한해 동안 농협경제지주 계열의 ㈜농협홍삼은 매출액 572억원, 당기 순이익 -7.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전국 인삼농협 조합에 긴급자금을 지원해 2300톤 규모


의 인삼을 수매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매출액의 약 2배에 달하는 952억원어치의 인삼이 경제지주에 재고로 쌓여있는 상황에서 뾰족한 대책없이 재고만 늘리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승남 의원은 질의를 통해 “1990


년 1억6500만 달러였던 인삼 수출액이 2020년 2억2900만 달러로 30년간 약 40% 증가에 그쳤다”며 “인삼이 한국을 대표한다고 하면서도 농협이 정작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화·고급화에 실패해 소비자에게 외면받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반면 스위스 회사인 파마톤社는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의 함량을 표준화해 ‘G115’라는 이름으로 세계특허를 취득 했고, Ginsana(진사나)라는 제품을 판매해 연간 3억 달러어치의 수출을 달성하고 있다.


김 의원은 “농식품부와 협의해 인삼 농가들의 경작신고 의무화·자율적인 재배치 축소 등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 해야 한다”며 “나아가 인삼이 갖고 있는 유효성분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마약류 사범 중 의료인 비율, 5년 새 4배 증가


///부제 이용호 의원, “마약류 오 · 남용 막기 위한 대책마련 시급”


///본문 최근 5년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의료인이 총 591명으로 마약류 사범 중 차지하는 비율이 5년 새 4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인의 마약류 불법투약과 오·남용 방지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용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 회, 전북 남원 ·임실 ·순 창 ·사 진 ) 이지난 15일 대검찰 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인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 된 건수는 △2017년 42명 △2018년 98명 △2019년 130명 △2020년 222 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21 년은 7월말 기준 99명으로 확인돼 5년간 의료인 총 591명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류 사범이 △2017년 14,123명에서


△2020년 18,050명 △2021년 7월 9,361 명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 중 의료인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7년 0.3%에서


△2020년 1.2% △2021년 1.1%로 5년간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향정신성의약품 취급·관리 위반으로, 이 부분 위반건수는 △2017년 30건(71.4%) △2018년 76건(77.6%) △ 2019년 96건(73.8%) △2020년 196건 (88.3%)이었고, 2021년은 7월 기준 86건 (86.9%)이다.


이용호 의원실에서 대검찰청과 경찰청 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인 마약류관리법 위반 주요사례’를 확인한 결과, 업무용 외의 목적으로 마약류를 처방하고 진료 기록부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기재·등록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의사 A는 환자 14 명에게 46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업무외 목적으로 투약해 1억 2,141만원을 챙기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미보고· 허위보고한 혐의로 지난 2020년 10월에 불구속 기소됐다.


의사 B는 업무 외 목적으로 1,118여회에 걸쳐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진료기록부를 거짓보고·작성하고, 스틸녹스 등 향정신성의약품 390여정에 대한 처방전을 허위 발급해 지난 2019년 9 월에 구속 기소됐다.


의사 D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10명에게 펜타닐 패치를 1인당 19회~73 회 과다 처방해 적발됐다.


이용호 의원은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한 의료인이 5년 사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600명에 육박한다”며 “특히 매년 마약류 사범이 늘어나고 있는데 1% 내외라 하더 라도 마약류를 조제·처방하는 의료인 비중이 함께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안면홍조(Flushing)


///부제 Vol.05 2018 SPRING 온보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 안면홍조는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붉음, 발한, 열감이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그것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 폐경기 여성의 50~85%가 안면홍조를 겪을 만큼 폐경기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원인


• 자율신경(교감신경)이나 혈관활성물질에 의한 혈관의 확장이 주된 기전입니다.


• 일반적으로 3가지 형태로 나눕니다. 첫째는 급격한 감정변화, 온도변화, 음주, 매운 음식, 주사(rosacea) 등의 피부질환이있고 둘째는 약물 등으로 인한 열성홍조(Hot Flushing)가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는 갑작스러운 강한 심리적 자극(당황, 긴장,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감정홍조(Hot Blushing)입니다.


• 자율신경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 땀샘도 같이 활성화되어 발한을 동반하는 ‘wet flush’와 혈관활성물질에 의해 발생 하여 발한을 동반하지 않는 ‘dry flush’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 안면홍조는 급성 갱년기 장애로 가장 흔히 자각되는 혈관운동증상이며, 에스트로겐 결핍에 의한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 에스트로겐 결핍은 중추신경계의 도파민 분비를 감소시키고 노르에피네프린과 성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서, 시상하부의 체온 항상성조절점이 감소되어 강한 열감을 일으킨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증상


• 홍조는 안면부뿐만 아니라 목, 가슴 상부, 상지에도 발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한, 심계항진, 불안, 분노, 신경과민, 심지어는 공황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몇 초에서 몇 분간 이어지며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빈도 역시 다양하여 거의 느끼지 못하는 정도에서 몇 분마다 한 번씩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단


• 발열로 인한 홍조, 양성피부홍조(Benign cutaneous flushing), 갱년기 홍조, 주사(Rosacea)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 체온열검사(DITI; digital infrared thermal imaging)를 통해 안면의 실제 온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파킨슨병 등의 신경계통 질환, 드물게는 유암종 등의 전신질환에서도 나타나며 불안 등의 정신적인 요소, 약인성으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호르몬 치료를 받는 남성에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 한의학에서는 안면홍조를 상열하한(上熱下寒)의 한 증상으로 봅니다. 이는 가슴과 얼굴 부분으로 열이 오르고 사지와 아랫배로는 차가운 증상을 말합니다. 따라서 안면부의 열(熱)증상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쪽의 한(寒)증상도 치료하는, 즉 전신적 관점 으로 접근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 황금탕(黃芩湯), 승마황련탕(升麻黃連湯) 등의 한약치료를 통해 안면부의 열감증상을 줄여 줍니다. 갱년기 여성에게는 인삼양영탕(人蔘養榮湯), 형방사백산(荊防瀉白散),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단치소요산(丹梔消遙散), 당귀작약산(當歸芍藥散), 계지복령환 (桂枝茯苓丸) 등이 처방됩니다.


• 안면부 혈자리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기 위한 매선요법이 있습니다.


• 안면부의 국소울혈을 감소시키기 위해 안면자락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 중 하나이므로 회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매운 음식, 뜨거운 음료는 좋지 않습니다.


• 카페인, 탄산음료, 흡연, 알코올 섭취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월경과다 NOS(Menorrhagia NOS)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Vol.14 2020 SUMMER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월경과다(Menorrhagia, Heavy Menstrual Bleeding)는 출혈 기간이 8일 이상, 또는 생리 주기당 월경량이 80㎖ 이상인 월경 양상이 여러 주기 동안 반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월경 주기는 정상 범위 내에서 규칙적인데 월경량이 많은 경우에는 월경과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부정출혈이라고 부릅니다.


증상 •60~80㎖ 이상의 과도한 출혈이 반복되면서 이로 인해 빈혈, 피로, 불쾌감이 발생합니다. 심하면 실신하기도 합니다. 


•과다월경 자체와 월경량이 많은 데서 오는 빈혈이 중요 증상이지만 그 외 우울, 불안감, 성적 욕구 감소가 나타나면서 삶의 질이 저하됩니다.


월경량을 어떻게 알 수 있죠?


월경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지만 실제로는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사용한 생리대나 탐폰을 관찰하여 월경지수를 측정하면 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생리대의 크기나 측정하는 방식을 어떻게 나누는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① 월경 기간이 8일 이상인 경우, ② 패드로 다 흡수할 수 없는 많은 양의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 ③ 3㎝ 이상의 핏덩어리가 있는 경우 월경과다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원인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호르몬 조절 기능과 월경 전 자궁 내막에 존재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엔도텔린(endothelin) 등에 의해 월경이 유도되고 월경의 양이 조절됩니다. 


•초경 이후나 폐경이 임박한 연령에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미성숙, 또는 에스트로겐의 과도한 분비 등에 의해 월경의 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월경량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식증 등 자궁 내 병변, 임신, 성교 후 출혈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자궁 외에 질이나 요로 및 요도의 문제로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헤파린이나 혈소판 등 지혈에 관여하는 일반 인자의 문제 역시 월경량에 영향을 미칩니다.


•비만으로 인한 호르몬 이상, 과도한 운동이나 감량으로 인한 월경 주기 불량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진단 •비정상 자궁 출혈 진단의 핵심은 기질적인 병변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초음파 검사, 자궁경 검사 등을 통해 먼저 기질적 병변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월경 과다로 인한 빈혈의 정도와 혈액 응고에 관련된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도 월경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호르몬 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치료 및 예후 •월경과다를 치료하지 않는 경우 심한 빈혈의 원인이 되며 항응고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호르몬 조절을 위한 프로게스테론이나 경구 피임약을 먼저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혈전증이나 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여성(가족 중에 해당 질환이 있거나 스스로 해당 질환의 경험이 있는 여성), 그리고 흡연 여성의 경우 약물 부작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은 순차적으로 자궁내장치(IUD), 자궁내막 소파술, 자궁 절제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임신과 출산 가능 여부, 조기 폐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외과적인 처치의 경우 특히 임신과 출산뿐 아니라 생활에 끼치는 정신적, 신체적 영향이 지대하기에 우선 안전성이 높은 한약 치료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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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최근 6년간 건보 명의도용 적발 횟수 23만3000건


///부제 적발 인원은 4369명…이로 인한 건보 재정 누수 51억5800만 원


///부제 1인 평균 53회 명의도용…징역·벌금 등 처벌은 950명에 그쳐


///본문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6~2021.9) 타인의 건보 명의를 도용해 진료·처방을 받은 횟수가 23만3040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용이 적발된 인원은 총 4369명이며, 이로 인한 건보 재정 누수(건보 도용 결정금액) 역시 51억5800만 원에 이른다. 국민 개개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운용돼야 할 건보 재정이 법률과 제도의 허점의 사각지대를 틈타 줄줄 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도용 적발 인원 중 징역·벌금 등으로 처벌받은 인원은 950명에 불과했다. 건보 측은 “도용한 개인 그리고 도용당한 개인의 합의로 끝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적발 인원에 비해 처벌이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타인의 건보 명의를 도용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경우도 상당했다. 도용 결정 건수가 8011건에 달했고, 도용이 적발된 인원 역시 875명이었다. 이로 인한 건보 재정 누수도 1억8100만 원에 이르렀다. 


반면 건보 도용으로 인한 누수액의 환수율은 낮았다.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도용 결정금액 환수율은 2016년 57.1%, 2017년 55.7%, 2018년 54.8%, 2019년 54%, 2020년 72.4%, 2021년(8월까지) 58.9%로, 평균 환수율이 약 58%였다. 평균 환수율이 91%에 달하는 건강보험증 양도·대여와는 대조적이다. 


요양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건보 부정사용이 가장 많은 곳은 의원(일반의원·치과의원·한의원·보건소 등)으로, 도용 결정건수가 총 14만3294건(적발 인원 6,755명, 누수액 21억5500만 원)에 달했다. 다음은 약국으로, 총 10만5164건(적발 인원 4567명, 누수액 18억4600만 원)이었다. 


약국 다음으로는 병원(일반병원·요양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이 총 9167건(적발인원 1203명, 누수액 6억3200만 원), 종합병원 총 6721건(적발인원  807명, 누수액 11억7900만 원), 상급 종합병원 총 4323(적발인원 289명, 누수액 8억2700만 원 ) 순이었다.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현행 법률의 허점에 있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 제12조는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가 요양급여를 받고자 할 때, 건강보험증 혹은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증명서를 요양기관에 제출하도록 한다. 그러나 현행법은 가입자와 피부양자가 요양기관에 신분증을 제출할 의무는 두면서도, 정작 요양기관이 이를 확인할 의무는 규정하지 않는다. 해당 조항이 유명무실한 유령조항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강병원 의원은 “타인의 건보 명의를 도용해 진료와 처방을 받는 것은 건보의 재정 누수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며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도 제도적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출국자 건보증 부정사용한 유령인, 최근 3년간 11만건 


///부제 강기윤 의원, “철저한 기획조사 통해 건보증 부정 수급자 적발해야”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사진)은 최근 3년간 해외로 출국한 사람의 건강보험증 도용·부정사용한 건수는 11만 건으로, 이로 인해 누수된 건보재정은 150억원에 달했음에도 건보공단이 2018년 이후 관련 기획조사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건보 가입자가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 건보료가 부정수급된 건수는 11만1053건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건보공단부담금은 150억원8000만원에 달한다.


문제는 출국 중 도용 진료 몇 건이 적발된 것일 뿐, 그동안 도용해 사용한 건수는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8년 기획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건의 건보증 도용 진료 건수를 단서로 11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490만원을 부정 수급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건보공단은 최근 3년간 출국 기간 진료 건에 대한 기획조사를 진행한 적이 없다. 2018년 기획조사가 마지막이다.


또한 이번 자료는 입원 및 처치행위료(수술 및 시술, 주사, 검사료, 치과진료, 방사선 촬영 등 부정수급 건)가 포함된 진료건 중 공단부담금 2만원 이상 발생한 진료 건에 한에서만 발췌한 자료로 실제 출국기간 중 발생한 부정수급 건수는 더 많을 것이다.


한편 이전에 1명이 27명의 건보증을 도용해 1377차례에 걸쳐 1283만원의 건보료를 부정 수급해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이와 관련 강기윤 의원은 “진료시 건보증 확인 의무화 법안이 통과되기 전까지 건보공단은 철저한 기획조사를 통해 2018년 이후 건보증 부정 수급자를 적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용익 이사장 “사무장병원 문제 해결, 검찰·경찰은 뭐했나?”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서 강조…국회의 적극적인 해결방안 마련 필요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된 가운데 이날 여야 국회의원들은 사무장병원의 징수율 저조 등의 문제를 놓고, 건보공단의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촉구했다.


그러나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사진)은 사무장병원 문제는 커다란 사회적 문제임에도 불구, 검찰이나 경찰 등의 수사기관들이 이 문제를 너무 경시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사무장병원은 굉장히 중한 범죄이고, 비도덕적인 범죄”라며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해서 사기행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여러 가지 범죄가 있겠지만, 사무장병원은 매우 비윤리적인 범죄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사무장병원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유는 법적인 허점이있기 때문”이라며 “건보공단은 정부기관이 아니라 법에 의한 특수법인 형태이기 때문에 수사권이라든지 고발을 한다든지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며, 사무장병원 단속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사회적으로 이렇게 큰 문제가 벌어졌으면, 검찰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하든, 경찰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하든지 국가의 법적인 기강을 잡는 기관들이 나서야 함에도 지금은 이 문제를 제대로 다뤄주지 않고 있다”며 “건보공단은 건보재정을 관리하고 보험작로서 역할을 해야할 기관으로 법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건보공단에만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고 있다. 도대체 이렇게 중요한 비위, 범죄행위에 대해 국가의 사법기관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이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수사 권한을 가지고 있는 수사기관들이 이 문제를 굉장히 경시하는 부분이 있다. 아쉬운 사람이 샘물 파는 입장으로 건보공단에 특사경 권한이라도 주면 그 제한된 권한으로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것인데 이마저도 몇 년째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사무장병원에 있는 노인들의 인권은 도대체 무엇이 되고, 사무장병원 문제는 결코 작은 사회문제가 아니며, 정치적인 문제도 아니다”라며 “사무장병원 문제는 인권적인 문제이고, 건강의 문제인 만큼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과의원 비급여 백내장수술 급증…돈벌이 수단으로 남용”


///부제 이용호 의원, “비급여 렌즈 수술 실태조사 및 개선대책 마련해야” 


///본문 국내 일부 안과 의원들이 백내장 수술의 99.9%를 비급여 수술만 하고, 의사 1인당 월평균 최대 230건의 비급여 수술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급여 백내장 수술 최다빈도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와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년간(2020년〜2021년 6월 말) 포괄수가제 질환 중 백내장 수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백내장 수술 건수는 98만1697건으로 이중 비급여 렌즈 수술 건수는 40만4034건(4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비급여 렌즈 수술 최다 1위 의원의 총 수술 건수는 7626건이며, 이 가운데 비급여 렌즈 수술은 7619건으로 비급여 청구율은 99.9%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수술 건수 5370건 중 비급여 렌즈 수술 5353건으로 비급여 청구율 99.7%인 의원이 가장 많은 비급여 수술을 했다.


특히 비급여 렌즈 수술 상위 40개 의원 중 의사 1인당 월평균 수술 최다 건수는 2020년 212건, 올해 230건으로 나타났다. 휴일을 제외한 한 달 24일 기준으로 본다면, 의사 1명이 매일 9〜10건의 비급여 렌즈 수술을 한 셈이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해 9월 이후부터 백내장 수술 검사비가 급여화됨에 따라 포괄수가제도상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의 비급여 항목은 없어졌다”며 “그러나 비급여 특수인공수정체 항목이 남게 되면서 일부 의원은 굳이 비급여 백내장 수술 대상 환자가 아님에도 전체 백내장 수술의 90% 이상을 비급여 수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백내장 수술은 일반적으로 수술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 전 검사와 수술 후 진료·관리 등으로 인해 한 번 수술을 할 때마다 의사의 업무는 비례해서 증가하게 된다”며 “일부 안과 의원에서 의사 1인당 백내장 수술을 230건씩 하는 것은 의사가 오로지 수술만 했을 때나 나올 수 있는 숫자로, 이는 마치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백내장 수술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더 많이 수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의원은 “올해 상반기 백내장 수술을 하는 국내 의원급 안과 의료기관 1152개 중 비급여 렌즈 사용 의료기관은 837개로 이들의 비급여 청구율은 48.8%에 불과한데, 비급여 수술 다빈도 상위 40개 의원은 비급여 청구율이 평균 90%를 넘는다. 


이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비급여 렌즈 수술을 한다는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조속히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비급여 렌즈 수술 실태 조사와 함께, 개선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질병청,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생리 이상반응 연구 추진


///부제 강선우 의원 “생리 이상반응, 빠른 시일 내 인과관계 규명 및 대책 마련해야”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면답변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여성들의 생리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7일 강선우 의원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많은 여성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 이상반응을 겪고 있지만 질병관리청에서는 인과성에 대해 밝혀진 게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생리 이상반응을 이상반응 신고 항목에 조속히 추가하고 백신과 생리 이상반응 사이 인과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이상자궁출혈(생리 이상반응)’과 같은 다빈도 이상반응에 대해 별도 항목 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10월 중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상자궁출혈’ 증상과 관련된 전문학회들과 소통하며 연구기획을 할 예정이며, 해외연구 등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 및 국민에 대한 안내자료를 개발해 국민과도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강선우 의원은 “국정감사 지적을 수용해 백신과 생리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서 연구를 추진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과관계에 대해 규명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난해 ‘하지정맥류’ 환자 21만명…연평균 증가율 7.0%


///부제 50대가 26.9%로 가장 많아…진료비도 50대가 28.7%로 최다 


///부제 건보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활용 최근 5년간 진료현황 분석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하지정맥류’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한 가운데 진료인원은 ‘16년 16만2000명에서 ‘20년 21만2000명으로 5만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0%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20년 기준 하지정맥류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는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가 26.9%(5만7000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3.8%(5만명), 40대가 17.9%(3만8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에는 60대 25.5%, 50대 23.2%, 40대 15.5% 등의 순으로, 또 여성은 50대 28.7%, 60대 23.0%, 40대 19.1% 등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홍기표 흉부외과 교수는 5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는 여성호르몬과 임신 등의 영향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정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며 “50대의 경우에는 노화에 의한 혈관탄력의 저하로 혈관벽의 형태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시기이며, 다소 경제적 여유가 있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연령대여서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하지정맥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년 412.7명으로 ‘16년 318.7명과 비교해 29.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남성은 203.5명에서 259.4명으로, 여성은 435.0명에서 566.8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하지정맥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770.1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이를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70대가 623.0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534.2명, 80대 이상 526.9명 순이며, 여성은 60대가 994.0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975.6명, 70대 739.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하지정맥류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6년 419억원에서 ‘20년 608억원으로 ‘16년 대비 45.1%(189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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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녹색기술센터만 장애인 의무고용 ‘준수’


///부제 김상희 부의장 “공공기관 의무고용 안하는 것은 사회적 가치에 반해”


///본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부의장(사진)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 분야 25개 출연연 대다수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개 출연연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3.4%)을 준수하는 기관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녹색기술센터 단 두 곳에 불과했다.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장애인고용법을 시행해오면서, 월평균 5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장에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상희 부의장은 “공공기관이 의무고용 이행을 다하지 않고 부담금으로 대체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출연연은 법 취지에 상충하는 만큼 인력 및 조직구조 개편을 통해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조선 최초 사설의료기관 ‘존애원’ 복원 제안


///부제 김태희 상주시의원, “한의대생들, ‘존애원’서 존심애물 정신 배울 통로 기대”


///본문 “존심애물 정신이 깃든 존애원을 한의대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복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김태희 경북 상주시의회 의원(사진)은 지난 20일 제210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조선최초의 사설의료기관인 존애원 주변에 한의대생들의 실습·체험장, 한약체험장, 약초재배단지 등 관광 상품 개발과 주변시설 복원화 사업으로 존심애물 정신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관광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존애원은 신분을 따지지 않고 굶주리고 아픈 사람을 돌본 존심애물 정신이 깃든 곳”이라며 “이러한 공간을 복원함으로써 시민들이 문화적, 역사적 자긍심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1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부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및 박람회 홈페이지 동시 진행 


///본문 2021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및 한방바이오박람회 홈페이지(www.hanbangbiofaif.org)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6일간 개최된다. 


올해 개최되는 박람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만에 개최하는 것으로,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한 비대면 행사로 병행 추진하며, 백신접종현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유의해 행사장을 주행사장과 힐링체험장으로 이원화하여 운영한다. 


각종 공연이 이뤄지는 주무대와 약령시, 한방클러스터 기업부스, 농·특산물판매장 등이 있는 주행사장은 백신접종완료자나 PCR검사 음성 확인자만 출입이 가능하고, 백신 1회 접종자 및 미접종자는 주행사장을 제외한 한방생명과학관, 발효박물관, 식물원, 색깔정원, 제천시 홍보부스 등이 있는 힐링체험장만 출입이 가능하다. 


더욱이 올해는 밀접 접촉이 예상되는 한의진료 프로그램인 ‘한방의료관’은 운영하지 않고, 야외 판매 부스 위주로 구성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박람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콘서트, 경연무대 등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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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간병’·‘부상 및 질병급여’ 등 알기 쉬운 용어에 선정


///부제 법제처, ‘올해의 알기 쉬운 법령 용어’ 선정


///본문 2021년 ‘올해의 알기 쉬운 법령 용어’에 △개호→간병(행정 분야) △대차대조표→재무상태표(경제 분야) △상병급여→부상 및 질병급여(사회 분야)가 선정됐다.


해당 용어들은 법제처가 올해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으로 정비한 법령 속 용어 중 가장 많은 국민이 알기 쉽게 잘 고쳤다고 응답한 용어로 선정됐으며, 모두 30%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다.


법제처는 지난 2018년부터 법령에 어려운 용어가 쓰이는 것을 미리 차단하고, 법령 속 어려운 용어를 찾아 국민이 알기 쉽게 고치는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289개의 어려운 용어가 법령에 쓰이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어려운 용어가 포함된 법률 93개, 대통령령 488개 및 총리령·부령 314개를 고치는 성과를 냈다.


이강섭 법제처장은 “국민과 함께 알기 쉬운 법령을 만들기 위해 금년도에 처음으로 시작한 ‘올해의 알법 용어’ 선정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줘 감사하다”며 “법제처는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법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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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강희정 대요메디(주) 대표


///제목 “심박출량 측정법의 하나인 맥파형 분석법, 한의 맥진에 활용 가능”


///부제 맥 진단기술의 임상 활용법 <3>


///부제 혈류역학적 요소 감안해 심장 박동시 압력-체적의 변화를 맥파 통해 분석


///부제 심박출량과 맥 세기의 관계 분석 통해 심혈관계 시스템의 특성 분석할 수 있어


///본문 지난 호에 살펴본 바와 같이 심박동에 의해 심장에서 뿜어지는 혈액량을 심박출량이라고 하는데 신체특성에 따른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맥진 연계 시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심박출량 측정법


심박출량 측정은 수술실처럼 환자의 혈액수급 여부나 중환자실에서의 심장순환기능 여부 평가를 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되어 왔지만, 박출기능의 정상여부를 판단함으로써 관련된 주요 증상(심근경색의 합병증, 폐고혈압, 울혈성심부전, 심혈관계 불안정성, 폐손상 등)을 평가하는 주요 진단 요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침습형 측정법과 최소침습 측정법으로 스완간즈 카테터 방법, 열희석법, A-Line 카테터 방법 등이 사용되고, 비침습법으로는 심장초음파, 흉부임피던스측정법, 맥파분석법 등의 검사방법들이 실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심각한 환자나 심혈관질환자의 심기능 관리뿐만 아니라, 운동 시 모니터링이나 심장질환 예방 등 개인건강관리를 목적으로도 심박출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늘어나면서 비침습의 심박출량 측정시스템의 수요가 늘고 있다. 


3차원 맥영상 검사기기는 맥파분석법에 의해 심박출량을 측정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데, 해당 기능에 대해 유럽최대 병원인 독일 Aachen 대학병원(Uniklinic Aachen)에서 다년간의 임상검증 연구를 진행하여 논문으로 발표하였으며, 논문 자료를 토대로 심박출량 측정 기능이 식약처에 등록되었다. 금 번 보험등재 심사 시에도 관련논문들이 주요 임상 평가 자료로 사용될 수 있었다. 현재도 혈류역학요소의 측정에 대해 추가적인 임상연구들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독일, 중국 등에서 진행 중이다. 




심박출량의 이해


심박출량은 정확하게 박동당 심박출량인 Stroke Volume과 1분당 심박출량인 Cardiac Output으로 구분하여 정의된다. 본문에서는 박동 심박출량(SV: Stroke Volume)과 분당 심박출량(CO: Cardiac Output)으로 용어를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하겠다. 분당 심박출량은 아래의 수식1 처럼 박동 심박출량에 박동수(HR: Heart Rate)를 곱하여 도출된다.


주요 장기와 뇌 혹은 근육 등에서 산소교환에 대한 요구가 있는 때에 신체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전달하기 위해 자율신경시스템 혹은 내분비, 측분비 신호전달경로의 복잡한 기전에 의해 우리 몸은 박동 심박출량(SV)과 박동수(HR)를 조절한다. 심박출량은 혈류역학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표시방법인 압력-체적(Pressure-Volume) 그래프를 사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로축은 좌심실 체적을 의미하고, 세로축은 좌심실에 압력을 나타낸다. 대동맥 판막이 닫히는 ① End-Systolic Volume(ESV) 지점을 시작점으로 해서 순서대로 살펴보면, 판막이 닫히면서 심실 내 압력이 뚝 떨어지는 ② 이완기가 시작되는데, 이완기에는 심방으로부터 혈액이 들어오면서 혈액이 차오르다 최대 체적에 이르면 이때는 ③ 심실에서 더 이상 체적이 늘어나지 못하는 End-Diastolic Volume(EDV) 시점이 되면서 체적 변화 없이 심실 내 압력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④ 심실 내 압력이 급격하게 증가하다가 판막을 밀어낼 정도의 압력에 도달하게 되고 심장근육에 의한 심실의 수축이 일어나면서 최대압력에 도달 후 대동맥으로 혈액이 뿜어져 나간다. 이때 뿜어져 나가는 압력으로 인해 ⑤혈압과 맥압이 발생 되고 이 압력은 빠른 속도로 온몸으로 전달되게 된다. 혈액이 뿜어져 나간 이후 심실 혈액량은 다시 ① End-Systolic Pressure 점으로 이동 한다. 예시 그림처럼 심실에 혈액이 가득 차 올랐을 때의 혈액의 부피가 118㎖ 였다가, 수축기 때 뿜어져 나가서 다시 심실에 남은 혈액이65㎖가 되었다면, 이때의 박동 심박출량은 그 차이인 53㎖가 된다. 




박동 심박출량 결정의 주요요소


박동 심박출량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기계적 요소들로는 심장의 수축성(Contractility), 심실로 공급되는 혈액량으로 설명될 수 있는 전부하(Preload)와 혈관탄성과 혈압으로 설명될 수 있는 후부하(Afterload)가 있다. 압력-체적 그래프를 이용해 기계적 요소의 생리 상태에 따른 심박출량의 변화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위 그림에서 각각의 기계적 영향요소들을 사선의 기울기로 표시한 것을 보면, ESPVR은 심장의 수축성을, EA는 동맥탄성이면서 동시에 후부하를 나타내고, EDPVR은 Preload를 의미한다.


각각의 요소가 변화할 때 이에 따른 심박출량의 변화를 압력-체적 그래프의 모식도로 살펴보면 위의 그림처럼 설명이 가능하고 각각의 요소별 증감 변화에 따른 심박출량 변화는 위의 표와 같이 정리된다.




심박출량과 맥


심장에서 뿜어져 나간 혈액량(박동 심박출량)은 정해진 경로인 혈관을 따라 흘러나가면서 혈관 내에서도 압력과 체적의 변화를 일으키게 되고 맥(脈)에 그 흔적을 남기게 된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심장 박동 시 압력-체적의 변화를 맥파분석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맥파형분석법이 심박출량 측정기법의 하나로 사용된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심박출량이 크게 나타나면 한의 맥의 주요 지표중 하나인 맥의 세기(勢)가 클 것 같고, 심박출량이 작으면 맥이 약하게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심박출량은 심장의 수축성, 심혈관계의 특성인 후부하, 정맥환류량과 심방의 기능과 관련 있는 전부하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심박출량과 맥 세기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역으로 수축성, 후부하, 전부하 등의 요소를 찾아내어 심혈관계 시스템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박동조절에 의해 분당 심박출량은 또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우리 몸은 단순한 기계처럼 작동하지 않고 다양한 요인에 의해 조절·작동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혈류역학적 요소를 기본 배경정보로 놓고 그 위에 나타나는 맥상 정보와 비교분석을 해야 측정정보 해석에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혈관특성, 혈류역학특성 정보는 맥진의 기본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다음 편부터는 지금까지 설명한 기본적인 맥파요소와 심박출량 정보 등이 한의 맥상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현대적 맥 영상 검사의 원리를 공유해보겠다.




1) Ventricular pressure-volume loop,  https://derangedphysiology.com/main/cicm-primary-exam/required-reading/ cardiovascular-system/Chapter%20029/ ventricular-pressure-volume-l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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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15) 


///부제 孟華燮의 韓日醫談論   


///부제 “조선통신사 의학문답을 번역하다”


///본문 孟華燮 先生(1915∼2002)은 경기도 광주군 출신으로서 부친의 영향으로 한의학에 입문해 한의사가 된 후 1960년대 후반부터 1992년까지 한의대생들에게 한방임상강의를 실시한 한의학자이다. 맹화섭 선생의 친손인 맹원모 원장(강남구 맹화섭한의원)으로부터 기증받은 맹화섭 선생의 친필 번역본인 『韓日醫談』을 연구실에 보관돼 있었던 것을 찾아냈다. 


『韓日醫談』이라는 책 제목이 붙어 있는 복사본의 형식으로 되어 있는 97쪽짜리 책은 앞쪽에 다음과 같이 이 책이 나오게 된 전말이 쓰여 있다.


“1981年 10月 5日. 日本 漢方交流會 理事長 太田裕康氏가 보내왔다. 이 『桑韓醫談』을 맹화섭 선생에게 번역을 1981년 11월 10일에 의뢰하여 1982년 2월 10일 완료하였다.”


이것은 이 책이 번역되게 된 과정을 적은 것이다. 그리고 이 기록의 끝에 裵元植 先生(1914〜2006)의 도장이 찍혀 있다. 아마도 배원식 선생이 일본의 太田裕康 先生이 보내온 『桑韓醫談』이라는 책을 맹화섭 선생에게 번역을 의뢰해 4개월여만에 번역을 완료하여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번역과정에서 책 제목을 『韓日醫談』이라고 바꾼 것이었다. 


『桑韓醫談』은 조선인 의사 奇斗文(17-18세기)이 조선통신사 수행의관으로 1711년 大垣 桃源山 全昌寺에 머무르고 있을 때, 그곳을 방문한 日本의 醫師 北尾春圃의 질문에 대답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桑韓醫談』은 일본인 의사 北尾春圃가 저술한 서적으로 기두문과의 의학적 문답을 기록하고 있다.


맹화섭 선생이 적고 있는 서문을 아래에 소개한다. 


“緖言


西紀一九八一年 秋頃에 내가 늘 尊敬하는 裵元植先生으로부터 韓日醫談(桑韓醫談)이라는 冊子(岐阜縣立 岐阜圖書館 所藏)의 複寫分을 받아 보았는데 其의 內容을 살표본즉 西紀 一七一一年(韓國의 肅宗 三七年이오 日本의 正德一年)에 韓國使臣의 一員인 醫官 奇斗文)朝散大夫 典涓司直長)이 日本 東都에 招聘되어 來臨할 때에 濃州의 大垣地方 桃源山 全冒寺에 寄宿함을 機會로 하여 濃州地方의 醫員 藤春圃가 會見함을 請하여 藥物의 疑心나는 點을 韓國과 日本의 實物을 對照하여 問答하고 難治가 되는 病에 대하여는 韓日間의 治法을 詳論하였다.


특히 藤春圃가 得意한 樞紐로서 水火의 均衡 卽 命門의 水火는 腎間動氣의 調節과 陽은 有餘하다하나 滿하기는 難하고 虧하기는 易하다 함과 未發의 火는 命門의 火로서 恒常 保全하여 脾土를 生하여야 한다는 함과 已發의 火는 補陰降火를 하되 命門의 火가 꺼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운영되어야 하며 假火로서 飮食, 勞倦으로 上, 中焦의 陽氣가 虛脫되어 發熱, 自汗하는 境遇와 勞役, 嗜慾 等으로 命門의 火가 動하여 肌表로 浮散함으로 熱이 오는 境遇와 水가 極하면 火와 似하여 陰極發躁가 되는 境遇 등과 客熱이 入腎하여 熱이 不退하고 晝輕夜重하는 等의 六個條의 醫理를 기술하였다.


또한 脾胃, 補陽, 實似虛者, 或瀉之, 或和之, 未發之火, 假火, 陰陽權衡, 火極似水 等의 治法을 例를 擧하여 記述하여 韓國醫官 奇斗文과 逐條相論한 바 奇斗文이 云하되 自己가 日本에 到來하여 馬州로부터 東都에 이르기까지 數많은 醫者와 患者를 相對하였으나 이와 같이 醫理가 整然한 分은 藤春圃가 처음이라하며 可謂 日本의 天民(1506〜1520年代 醫學正傳著者)이라 稱讚하고 相互共鳴한 感懷가 깊었으며 서로 情表를 交換하고 惜別하였다. 


여기에 相論한 所論에다 藤春圃의 令息三兄弟(모두 醫學을 공부시켰음)가 다시 의문나는 점을 거하여 問答한 것을 附錄으로 하여 刊行한 것으로 其의 根據가 整然하고 醫理의 核心이 되는 바로서 우리 醫學徒들의 再吟味할 資料가 될 것을 確信하여 未熟함을 무릅쓰고 直譯을 한 것이니 一讀을 勸하오며 誤譯된 點은 一一히 擧하여 下敎하여 주시기를 務望하는 바이다.


또한 回顧하건데 西紀 1710年代(거금 270年前)만 하여도 韓國醫官이 信使를 건너가서 日本全域을 遍歷하며 醫療를 施行하였다는 事實과 日本에도 藤春圃와 같은 醫理가 深奧한 分도 있었다는 것을 推察할 수 있다. 


西紀 1982년 2월 4일 한의사 孟華燮”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장기요양 의사소견서 발급업무 지원”


///부제 강동구한의사회·재가장기요양협회·건보공단 강동지사 협약


///본문 서울시 강동구한의사회(회장 이윤석)는 지난 20일 강동구 재가장기요양협회(회장 이재영)·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동지사(지사장 정동규)와 ‘거동불편 어르신 장기요양 의사소견서 발급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장기요양 환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조직 간 상호 협력해 거동불편으로 요양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의 장기요양 의사소견서 발급을 공동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강동구한의사회는 요양기관 방문이 어려운 거동불편 어르신의 자택을 한의사들이 직접 방문하여 진료 후 장기요양 의사소견서 발급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강동구 재가장기요양협회는 거동이 현저하게 불편하여 요양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 선정과 장기요양 의사소견소 발급을 위한 보호자 협조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동지사는 장기요양 의사소견서 발급 관련 행정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윤석 회장은 “고령화 사회에 따라 우리 주위의 연로하신 어르신들께서 각종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면서도 거동이 불편해 쉽게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을 기회로 한의사들이 우리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강동구한의사회에서는 김재석한의원 김재석 원장, 경희해성한의원 조남인 원장, 좋은인상한의원 이정용 원장 등이 장기요양 의사소견서 발급 업무 지원에 중점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의료 취약계층에 한의약으로 희망 전한다”


///부제 대구 수성구한의사회, ‘저소득층 한의지원 사업’ 업무협약 체결


///부제 취약계층 100명에 맞춤형 한약지원…침·부항 등 방문진료도 실시 


///본문 대구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가 수성구 취약 계층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키 위해 무료로 한약지원 및 방문진료를 실시한다.


수성구한의사회는 지난 18일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회장 이재수)와 ‘저소득층 한방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취약 계층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 주민 100명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체질에 맞는 맞춤형 한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치료가 필요하나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침, 부항 등의 진료도 함께 진행된다.


최재영 회장은 “수성구청의 대상자 선정, 희망 나눔 위원회의 예산, 수성구 한의사분들의 봉사 이 삼박자가 적절한 시기에 잘 맞아 저소득층분들에게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방문진료 시범사업과 연계할 수 있어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께 지속적인 치료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희망나눔위원회 이재수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관내 저소득층의 경우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더욱 힘들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최근 한의계가 첩약을 비롯해 방문진료 시범사업까지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협약해 주신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와 수성구 한의사회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허준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연구 최종보고회


///부제 파주시,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 현황 조사와 클러스터 권역 설정 등


///본문 경기 파주시는 지난 19일 최종환 파주시장,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시민자문단,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해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그동안 시는 두 차례의 중간보고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해 차별화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파주시 한방의료산업 및 관광자원 현황 조사와 클러스터 권역 설정,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용역에서는 △허준선생묘 성역화 △한방웰니스 체험단지 조성 △한방 K-푸드(약선음식) 특성화 △파주관광 10선 △한방웰니스 관광상품 운영 △건강인문학 교육 아카데미 운영 △한방웰니스 협의체 구성 △허준 한방웰니스 홍보 등 주요 기본계획이 제시됐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최영현 교수, 동의대 산학협력상 ‘석당메달’ 수상


///부제 안구질환 제어용 한약재 유래기전 연구 등 한의학 접목 7개 연구 수행 


///본문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는 지난 19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교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상인 ‘2021년 석당메달 시상식’을 진행했다. 


동의대 산학협력단(단장 이임건)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의 재정 증대에 크게 기여한 교원에게 매년 산학협력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의학과 최영현 교수와 로봇·자동화공학전공 문인혁 교수가 선정돼 순금 10돈의 금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최영현 교수(항노화연구소장)는 △3D-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대응 안구 질환 제어용 한약재 유래 방호물질 발굴 및 기전 연구 △유산균이 살아있는 고농도 발효 GABA소금의 개발 및 상용화 계획 △환경변화에 대응한 오믹스 기반 수산생물 감염성질병 제어기술 개발 등 한의학과와 접목된 7개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동의대는 지난 2014년부터 연구수행 성과가 뛰어나고 외부수탁연구비 중 간접연구경비가 일정 금액 이상인 교수를 선정해 석당메달을 시상해 오고 있다. 동의학원 설립자 석당 故김임식 박사의 뜻을 기리고자 석당메달로 시상의 명칭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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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한 다이어트, 한의약 치료 도움받으세요〜” 


///부제 바른 자세는 건강의 ‘기본’…스트레칭과 코어 근육 키우는 운동 중요


///부제 추나·침·한약 등 한의치료, 다이어트 효과 증진 및 올바른 체형 유지에 도움


///본문 금방 끝날 것 같던 코로나19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활동량의 감소로 인한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더욱이 활동량이 줄면서 허리둘레가 늘고, 살이 찌면서 온몸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까지 생겼다. 바깥 활동은 없고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생활을 하다보니 복부비만과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체형 불균형이 같이 나타난 것이다.  




평소 잘못된 자세가 부분 비만 만든다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건강이다. 한의학적으로는 ‘올바른 기혈순환’이 되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평소에 구부정한 자세를 한다든지, 한 자세로 오래 있는 상황이 반복되면 불필요한 습담이 체지방의 형태로 우리 몸 여기저기에 쌓이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체형을 변화시킨다. 특히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학생과 직장인은 체형이 점점 구부정해지면서 만성 통증과 부분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송미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사진)는 “잘못된 자세는 근육의 긴장도를 변화시키고, 과도하게 단축되는 근육과 이완되는 근육의 불균형을 만들어 결국 잘못된 체형으로 이어지게 되며, 잘못된 체형은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불필요한 군살과 통증을 만들어낸다”며 “부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의 자세와 습관이 필요하며, 잘못된 자세가 체형의 변화까지 이어지게 되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고 추나·침 치료 등을 통해 정상 자세로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속 근육 단련해 올바른 체형 유지…


다이어트의 ‘첫 걸음’




다이어트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을 보면 유산소 및 근력운동에는 힘을 쏟지만, 스트레칭은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트레칭을 통해 굳은 근육을 풀어주면 근육이 비대칭적으로 굳어 자세 불균형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칭은 많은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을 많이 연소하는 근육을 자극하고 활성화시키며, 이는 체지방 감소로 이어져 비만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잘못된 체형은 몸매를 보기 싫게 만드는 것은 물론 만성 통증과 만성 피로를 동반한다. 올바른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가장 안쪽에서 뼈와 관절을 잡아주는 속 근육 단련이 필요하다. 근육은 제 위치에서 본연의 역할을 할 때 가장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속 근육을 단련해 올바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첫 걸음이다. 


속 근육은 우리 몸의 올바른 체형을 유지해주는 근육이며, 몸의 중심에 위치해 코어근육이라고도 한다. 이런 코어근육은 대사율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된다. 속 근육은 천천히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운동에 의해서 강화될 수 있으며,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시행하는 운동은 몸의 변화는 물론 마음의 변화도 동반한다.




추나·침 치료, 올바른 체형 유지 및 


통증 개선에 ‘효과’ 




또한 체중은 적게 나가지만 상대적으로 체지방률이 높은 ‘마른 비만’ 상태라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마른 비만’은 팔다리는 가늘지만 몸통이 두꺼운 거미형 체형으로, 이들은 과체중인 사람과는 다른 방식의 다이어트 접근이 필수다. 각자의 체형에 따른 올바른 진단과 다이어트 계획이 필요한데 다이어트는 몸무게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균형 잡힌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체지방과 근육량, 골격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혼자 힘으로 다이어트가 어렵거나 고도 비만 환자, 다른 질환의 합병으로 인해 단기간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라면 한의치료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송미연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에서는 몸과 마음, 체형을 같이 바라보는 통합적인 비만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올바른 체형과 통증을 잡아주는 추나 치료와 침 치료, 속 근육이 제 역할을 하도록 도와주는 전문 의료진의 운동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어 “뭉친 근육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골드 치료와 전신 온열 치료는 비만 치료와 더불어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더불어 지방 분해침과 약침은 피하 지방과 내장 지방의 대사를 도와주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처방되는 한약은 단순한 체중 감량뿐 아니라 체력을 증진하게 시켜주고 올바로 대사되는 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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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 인체에 항생제 사용량 OECD 3번째로 높아”


///부제 남인순 의원 “한국 WHO 협력센터 계기 항생제 내성위기 극복 앞장서야” 


///본문 우리나라의 인체 항생제 사용량이 OECD 국가 중 그리스와 터키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실정이어서,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억제하는 등 항생제 내성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관련 “2019년 국내 인체 항생제 사용량(DID: DDD/1000명/일)은 26.1DID로 OECD 29개국 중 그리스와 터키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2016년 영국에서 발표한 항생제 내성 관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으로 2050년이 되면 3초마다 1명이 슈퍼박테리아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바 있다”고 우려하는 한편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이 올해 항생제내성 감시 등 WHO 협력센터로 지정된 만큼 항생제 내성 감시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항생제 내성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WHO의 ‘항생제 내성 표준 및 원헬스 연구 협력센터’로 지정돼 지난 3월 현판식을 가졌으며, 오는 2025년 2월까지 4년간 항생제내성 감시 및 품질평가분야 WHO 협력센터로 활동한다.


남인순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9년 연구결과 75개 병원에서 처방한 항생제 중 26.1%가 부적정 처방(치료목적 처방 22.3%, 내과적 예방적 항생제 25.8%, 수술 전 예방적 항생제 37.7%가 부적정 처방)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의료기관 의사를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인식·실천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도한 항생제 사용에 대해 34.9%가 ‘약한 긍정’, 45.%가 ‘강한 긍정’으로 나타났고, 의료기관의 부실한 감염관리에 대해서도 ‘약한 긍정’ 34.4%, ‘강한 긍정’ 32.8%로 나타났다.


또한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나 정보의 부족에 대해 ‘약한 긍정’ 39.0%, ‘강한 긍정’34.4%로 나타났고,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 수립 및 실행에 대해 ‘약한 긍정’ 26.2%, ‘강한 긍정 34.4%’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고 합리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며 “질병관리청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원에서도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고 합리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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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익산시, 한의약 연계한 전북 대표 힐링지 조성


///부제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생태·휴양 접목한 복합치유공간 마련


///부제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본문 익산시는 전북도내 최초의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자연힐링 관광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한 함라산에 조성되는 국립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산림면적이 낮은 전북 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익산시는 지난 14일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서부지방산림청 주관으로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5월 착수해 이달 중 마무리 계획으로, 그동안 익산시와 시행청인 서부지방산림청은 업무협약 및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기본 테마 구상, ‘한방’ 연계방안 마련, 조성 후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 토의 등을 추진해 왔다.


전북 최초로 ‘국립’으로 조성되는 익산 치유의 숲은 익산시 웅포면 웅포리 산 95번지 일대 62ha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국비 2억원으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본격 사업을 착공해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전액 국비 5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다른 치유의 숲과 차별화를 위해 기존 ‘녹차’ 테마에 ‘한방’ 테마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국비 증액 요청, 현재 기획재정부 심의결과 국비 75억원이 반영됐으며, 오는 11월경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산림면적이 낮은 전북 서북부 지역의 산림치유 활성화 촉진을 위해 주변 생태·휴양 관광시설과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며, 웰니스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치유에 치료가 가미된 복합치유공간 조성으로 국내외 방문객 대상 의료관광 활성화 견인 및 국립 치유의 숲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총 사업비 100억원 지원이 절실함을 피력하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과 국악 접목해 지역주민 건강 증진


///부제 합천군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행복 힐링 국악 스쿨’ 운영 


///본문 합천군보건소는 이달부터 야로·초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행복 힐링 국악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복 힐링 국악 스쿨’은 기존의 교육 중심의 건강증진사업에서 벗어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국악을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의약·영양·신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서적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계획·실시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달까지 약 2개월 동안 주 2회 야로·초계면 복지화관·보건지소에서만 실시될 예정으로, 현재의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합천군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 종료 후 지역주민 참여도 및 성과 여부 평가에 따라서 야로·초계뿐만 아니라 합천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경 합천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지역주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우울감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늘 밝고 따뜻한 마음 함께하고 싶어요!”


///부제 김명환 해늘한의원장, 어려운 이웃에 후원금 기탁


///본문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가수원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에 위치한 해늘한의원(원장 김명환)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만원을 후원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저소득 주민지원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가수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비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김명환 원장은 “해처럼 늘 밝고 따뜻한 마음을 코로나19 감염 확산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함께 나누길 원한다”며 후원 취지를 밝히는 한편 일회적 후원으로 그치지 않고 가수원동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상주 가수원동장은 “김명환 원장의 밝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한 영향력이 지역 내 지속될 수 있도록 복지자원 발굴과 연계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김윤나


///제목 ‘2023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추진 박차 


///부제 전침-이혈 지압요법 병행 치료는 아편 금단으로 인한 불면에 효과적인가? 


///본문 KMCRIC 제목


전침-이혈 지압요법 병행 치료가 아편 금단 및 치료제로 인한 불면을 개선하고 치료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




서지사항


Yu KC, Wei HT, Chang SC, Huang KY, Hsu CH. The Efficacy of Combined Electroacupuncture and Auricular Pressure on Sleep Quality in Patients Receiving Methadone Maintenance Treatment. Am J Addict. 2021 Mar;30(2):156-163. doi: 10.1111/ajad.13134.




연구설계


무작위 배정, 교차 설계, 비교 임상연구(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trial)




연구목적


전침-이혈 지압 요법 병행 치료가 아편 사용 장애로 메타돈 유지 요법(MMT)을 받는 환자의 불면증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질환 및 연구대상


(1)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ifth Edition(DSM-5) 상 아편 사용 장애 진단을 받아 MMT를 받는 20~65세 환자


(2) DSM-5상 불면 장애로 진단된 자




시험군 중재


시험군 1 중재(n=25):


전침 및 이혈 지압요법


- 전침: 합곡(LI4), 족삼리(ST36), 100Hz, 20분간 시행


- 이혈 지압요법: (신문), 왕불유행 씨앗을 테이프로 부착 후 20분간 수기 지압


- 2회/주, 4주, 저녁 17~20시에 시행


- 1주의 휴약 기간 후 교차 수행




대조군 중재


시험군 2 중재(n=25):


- 이혈 지압 요법(신문)


- 2회/주, 4주


- 1주의 휴약 기간 후 교차 수행




평가지표


1) 수면 질: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PSQI)


2) MMT의 일일 출석률




주요결과


병행 치료가 PSQI 하위 척도인 주관적 수면의 질(60.91% vs 20.93%, P<0.05) 및 입면 지연(42.59% vs 11.28%, P<0.05)에서 수면의 질을 크게 향상함.


단독 치료보다 병행 치료에서 MMT 일일 출석률이 훨씬 더 높음(87%±2% vs 82%±2%, P<0.001).




저자결론


전침과 이혈 지압요법의 병행 치료는 이혈 지압요법 단일 치료에 비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MMT 순응도를 높이는 데 높은 효능을 보였다. 전침과 이혈 지압요법의 병행 치료를 도입하여 메타돈 유지 요법 중인 환자의 치료를 용이하게 할 필요가 있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고주파 전침과 이혈 지압요법의 병행 치료가 메타돈 유지 요법을 시행하는 헤로인 중독자의 불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이다. 병행 치료는 수면의 주관적 질과 입면 지연을 비롯하여 PSQI 총점을 유의하게 개선했고, 메타돈 유지 요법을 위한 방문율도 높였다. 메타돈 유지 요법의 다양한 이상 반응 중 불면은 기타 정신 질환에 취약하게 만들고 헤로인 사용 재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전침과 이혈 지압요법을 통하여 이러한 증상을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고주파 전침과 이혈 지압요법 모두 불면 및 모르핀 금단 증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선행 연구가 있다. 침 치료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었으며, 고주파 전침은 kappa-opioid receptor에 결합하는 dynorphin의 분비를 촉진한다는 선행연구가 있다 [1,2]. 


이혈 중 신문은 산소 섭취 증가, 불면 개선, 심박 감소에 효과적이다 [3,4]. 이혈 지압 자체도 금단 증상 치료에 도움이 되고, 이로 인한 불면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5]. 두 치료 모두 약물치료가 아니므로 치료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기전에 대해서는 규명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불면 자체에 대한 효과를 고려할 때 CNS stimulant 등 치료 약물로 인하여 나타날 수 있는 불면을 개선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에서 불면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된 두 치료의 병행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이혈 지압요법과의 교차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전침과의 병행 치료의 효과를 보고 있다. 윤리 상의 문제로 대조군을 이혈 지압요법 단독 치료를 설정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고려해야 할 점은 Group A와 B의 수면 관련 약물 복용에 대해 통계학적 차이가 없다고 해석해도 될지 여부이다. 선정 제외 기준 상 수면 관련 약물 등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자는 균일하게 복용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PSQI의 component 6(수면 약물 복용)에 대해 PSQI의 특성상 연속 변수로 고려하여 independent t-test를 수행하였다. 두 군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점수 분류가 순위 변수임을 고려할 때(2: 1~2회/주, 1: 주 1회 이하, 0: 지난 한 달간 없었다.), baseline에서 Group A(1.30)과 Group B(0.71)가 복용 여부의 차원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될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특히, Group A는 Stage I(병행 치료) 다음 washout 후 component 6가 다시 증가하였으나, Group B는 Stage I(이혈 지압요법 단독) 다음 washout 후에도 component 6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Stage II의 치료 전 상태에서의 점수 차이는 더 벌어졌다. 그리고 병행 치료와 이혈 지압요법 단독 치료의 component 6의 개선율을 분석하였을 때에도 병행 치료(2.06%), 이혈 지압요법 단독(10.19%)로 두 군 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수면 약물의 복용은 단독 치료에서 더 큰 개선을 보였다. 수면 약물 복용 여부는 다른 PSQI의 component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므로 결과 해석에 고려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Li YJ, Zhong F, Yu P, Han JS, Cui CL, Wu LZ. Electroacupuncture treatment normalized sleep disturbance in morphine withdrawal rat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1;2011:361054. doi: 10.1093/ecam/nep133.


https://pubmed.ncbi.nlm.nih.gov/19734257/




[2] Yeung WF, Chung KF, Poon MM, Ho FY, Zhang SP, Zhang ZJ, Ziea ET, Wong Taam V. Prescription of chinese herbal medicine and selection of acupoints in pattern-based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reatment for insomnia: a systematic review.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2;2012:902578. doi: 10.1155/2012/902578.


https://pubmed.ncbi.nlm.nih.gov/23259001/




[3] Chen Z, Wang Y, Wang R, Xie J, Ren Y. Efficacy of Acupuncture for Treating Opioid Use Disorder in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8 Dec 2;2018:3724708. doi: 10.1155/2018/3724708.


https://pubmed.ncbi.nlm.nih.gov/30622598/




[4] Lin JG, Chan YY, Chen YH. Acupuncture for the treatment of opiate addiction.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2;2012:739045. doi: 10.1155/2012/739045.




https://pubmed.ncbi.nlm.nih.gov/22474521/




[5] Yeung WF, Chung KF, Poon MM, Ho FY, Zhang SP, Zhang ZJ, Ziea ET, Wong VT. Acupressure, reflexology, and auricular acupressure for insomnia: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Sleep Med. 2012 Sep;13(8):971-84. doi: 10.1016/j.sleep.2012.06.003.


https://pubmed.ncbi.nlm.nih.gov/22841034/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2103010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제목 텃밭에서 찾은 보약 ⑤


///부제 감기예방탕으로, 설거지 수세미로…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세미 오이’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철에 맞는 음식을 한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소개합니다.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권해진 원장은 8년째 텃밭을 가꾸고 있으며 ‘파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맡아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배 수확해 가라고 전화가 왔어. 이번 주말에 애들 데리고 가자.” 


어머니가 이번 주에 꼭 가야 한다며 시간 내라고 하십니다. 물론 텃밭에 키우는 배나무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나무만 키우는 농장에서 매해 봄에 나무를 분양하면 저희는 3월에 미리 돈을 내고 나무 한 그루를 분양받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가을에 수확하는 것뿐입니다. 약을 치거나 가지를 다듬는 등 다른 일은 농장주가 하는 거지요. 아이들은 나무에서 직접 배를 따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못생긴 작은 배부터 너무나 탐스러운 큰 배, 약간 상처가 있는 배까지 여러 종류를 수확해 옵니다. 농장 측에서도 배를 따는 노동력을 줄이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은 배들을 버리지 않게 되어 나쁠 게 없지요. 배 분양은 풍년이든 흉년이든 일정한 금액으로 미리 상품을 사고파는 것이라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됩니다.




◇감기 예방에 좋은 수세미오이, ‘사과락’의 의미는?


“올해는 태풍이 안 지나가서 배가 상처도 없고 양은 많네. 한의원 약탕기에 한 번 달일 시간 있겠어? 내가 수세미랑 배랑 손질해서 줄게. 내일 가서 달여와.” 


어머니가 요청하시는 것은 ‘배길경 수세미탕’입니다. 실제로 그런 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가족이 겨울 동안 먹을 ‘감기 예방탕’을 말하는 것입니다. 


“할머니, 수세미를 넣어요? 그 세제 묻혀서 그릇 씻을 때 쓰는 수세미?” 


딸아이의 질문에 모두 잠깐 웃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는 그릇 닦을 때 수세미를 써서 ‘수세미 오이’라 불렀으니 아이의 생각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수세미오이라고 하는, 열매가 오이처럼 주렁주렁 달리는 식물이 있어. 방울토마토 덩굴 옆에 자라는 그 식물 말이야. 그걸 우리 집에서는 수세미로 쓰니까 그걸 약에 넣는다는 것도 맞는 말이기는 해. 하지만 다른 헝겊 수세미나 철 수세미를 말하는 건 아니야. 이건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이름은 ‘사과락(絲瓜絡)’이야.” 


“사과락이 무슨 뜻이야? 우리가 먹는 사과는 아닐 거 아니야.” 


딸이 이번에는 실수를 하지 않고 알아내려고 물었습니다. 


“‘사’는 실이란 뜻의 한자로 실처럼 생겼다는 것이고, ‘과’는 ‘오이 과’ 자(字)인데 호박(중국어로는 남과(南瓜))이나 수박(중국어로는 서과(西瓜))처럼 열매가 박 모양으로 열리는 과일에 많이 붙는 한자야. ‘락’은 이어져 있다 이런 뜻이거든. 한마디로 실로 된 박 덩어리라는 뜻이지.”




◇용도에 따라 수확시기 달라


텃밭에서는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면서 자라는 덩굴성 식물을 한곳에서 키웁니다. 그래서 방울토마토, 오이, 여주, 수세미오이가 비슷한 장소에서 자랍니다. 수세미오이는 초여름에 심어서 울타리나 지주대에 잘 올라가도록 가끔 끈으로 살짝 묶어주어야 합니다. 벌레를 타지 않아서 키우기가 쉽습니다. 


10월이 되면 열매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수확 시기는 약으로 쓸 때와 설거지용 수세미로 쓸 때에 따라 다릅니다. 약재로 쓸 때는 초록이 선명할 때 가로로 잘라 껍질도 함께 말려서 씁니다. 수세미로 쓸 때는 열매가 잘 익어서 초록빛에서 갈색으로 변해갈 때 따서 삶아야 합니다. 삶아서 건지면 겉껍질이 쉽게 벗겨져 흰 속살이 드러납니다. 그 속을 잘 말려서 두 등분이나 세 등분해서 주방에서 사용하지요. 요즘은 물속 미세플라스틱이 환경문제가 되고 있어서 주방에서 쓰는 수세미를 마섬유로 만들거나 식물 수세미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먹기 편한 감기 예방탕, ‘배길경 도라지탕’


사과락은 열을 줄이고 가래를 풀어주는 성질이 있습니다. 지난 달 연재한 ‘길경’은 폐와 기관지 급성 염증, 편도선염에 쓰이고 가래를 삭여서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고 했지요. 사과락도 비슷한 효능이 있습니다. 쓴 도라지에 비해 맛이 담담한 편이라 아이들도 먹기가 편합니다. 


‘배길경수세미탕’을 만들 때 구성 비율은 배 10kg에 생도라지 2kg, 수세미오이 1kg, 생강 1kg입니다. 씁쓸한 맛을 즐기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보통 생도라지를 말리면 무게가 1/7로 줄어드는데, 만약 말린 도라지가 있다면 300g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수세미도 그렇게 계산하면 편하지만 수세미오이의 경우 수분이 워낙 많아서 말리면 1/10이 되기도 합니다. 


올해는 지인의 밭에 수세미오이를 많이 심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활동하는 NGO 환경단체 회원들에게 연말 선물로 수세미를 주기로 했습니다. 큰 솥을 걸어 놓고 삶고 껍질을 까고 가을볕에 말려두었습니다. 감기 예방 ‘배길경수세미탕’을 만들고 부엌에서 쓸 수세미도 장만하는 일석이조의 유용한 작물이 바로 ‘사과락’입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제목 “‘혼신의백지’론은 정신건강증진의 새 패러다임”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 한의학관의 선봉


///본문 정부의 한의학 중점연구 과제로 설립된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는 그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미흡했던 연구개발 부문들을 기존의 범주화된 틀에서 벗어나 한의학적 관으로 담아내는 한의약 혁신기술 개발과 정책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볍게 경혈을 자극하여 氣에너지로 불안을 해소하는 ‘감정자유기법(EFT)’, 기를 활용해 맺힌 감정을 푸는 ‘이정변기’, 감정변화를 기의 상생상극으로 조절하는 ‘오지상승위’, 호흡으로 이완하는 ‘정서도인요법’ 등 새로운 연구 성과를 제시하는 등 그동안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실증해 왔다.


이와 함께 한의학정신건강센터에서는 정신건강을 인간의 전체적 현상으로 관찰하고, ‘혼신의백지(魂神意魄志)’론으로 생명현상을 연구하여, 실제 개원가 임상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신현상과 신체현상을 전일 생명체로 관찰




한의학에서 神은 인간의 모든 전일(全一)적 생명활동의 정화이고 ‘심신일여(心身一如)’, ‘형신일체(形身一體)’의 정상적인 표현으로 정신활동을 지칭한다. 정신활동의 주체인 神은 ‘노희사비공(怒喜思悲恐)’의 五情를 일으키고, 각각에 배속되는 ‘혼신의백지’(魂神意魄志:간심비폐신)를 통섭1)하며 ‘혼백’이 함께 하는 정신생명으로 인식된다.


정신활동의 평형을 이루어 통일된 생명활동을 한의학에서는 발생기능을 ‘혼’이라 하고, 추진기능을 ‘신’이라고 하고, 통합기능을 ‘의’라고 하고, 억제기능을 ‘백’이라고 하고, 침정기능을 ‘지’라고 한다. 발생기능은 운동활동을, 추진기능은 생활활동을, 통합기능은 자기화활동을, 억제기능은 활동조절을, 침정기능은 정화를 영위2)하는 정신건강의 오행작용으로 풀이된다.


정신건강임상에 있어서도 생명현상의 상생관계에 맞춰 병의 발생기전을 풀어, 이를 다양한 ‘한의정신요법’과 한약·침구치료로 다루고 있다.


인간정신의 심층적 이론인 ‘혼신의백지’론은 상생의 역동적 오신관계를 지니며, 정신현상과 신체현상의 관계는 곧 전일 생명체로 관찰된다는 것3)을 입증해 오고 있는 것이다.


醫者의 임상 상담에서 ‘혼신의백지’이론이 머릿속에 숙지, 체계화될 때만이 비로소 환자의 눈 반응 하나로도 감정교감 수준을 높여갈 수 있게 된다.


임상사례를 들어 보자면, 금년 8월 고3 수험생이 내원하여 호소하기를 “모의고사 볼 때면 긴장과 불안으로 소화도 안 되고 배도 아파서, 원래 실력보다 늘 점수가 낮게 나온다”고 억울해했다. 


이러한 호소에 필자는 ‘혼신의백지’의 한의학 상담으로 ‘혼신’을 상생하는 ‘지언고론요법’과 ‘이정변기요법’, ‘감정자유기법(EFT)’의 ‘한의정신요법’을 적용하니, 고3 수험생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이어 ‘신문혈(神門穴)’에 시침하고 ‘심경락’을 보하니, 환자는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다며 신뢰감을 보였다. ‘심담허겁, 비위양허’로 변증진단하였고, 방제로는 ‘육군자가감방’으로 처방했다.


복약 2주 뒤에 다시 내원한 고3 수험생은 ‘혼백’이 회복되어 눈을 반짝이며 “엄격한 아버지마저 놀랄 정도로 모의고사에서 실력을 발휘하여 성적이 올랐다”고 기뻐하며 자랑했다.




혼백(魂魄)은 정신건강에 가장 소중한 요소로 꼽혀




혼백은 고려 말 정몽주가 이방원과 읊었던 ‘단심가’에서도 ‘넋(혼백)이라도 있고 없고 ~’의 혼백은 ‘혼이 나가서 백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죽는 목숨’으로 혼백은 정신건강에 가장 소중한 요소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필자도 내원 초기부터 혼신을 상생하는 ‘지언고론요법’과 ‘이정변기요법’, ‘감정자유기법(EFT)’을 적용, 환자와 눈을 맞추며 모의고사 시험에 대해 수용적 지지의 마음으로 조기치신(調氣治神)했기에 ‘혼백’이 회복되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최근 모 티비 국민가수 노래경연 프로그램에서 7살 꼬마는 ‘아, 옛날이여’를 감정을 섞어 열창하였는데, ‘그리운 옛날이 7년 인생에도 있을까?’라고 시청자 모두 의아해했다. 사회자의 질문에도 “마스크 쓰지 않고요, 키즈까페 다니던 옛날”이라고 울먹이며 답하니, 여기저기서 한숨과 탄성 섞인 웃음이 터져 나왔다. ‘유치원 아이들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들어 하는구나’ 라는...


동의보감에서 말한 “성내면 기가 올라가고, 기뻐하면 기가 늘어지고, 슬퍼하면 기가 가라앉는다. 두려워하면 기가 내려가고, 추워하면 기가 줄어들며, 더우면 기가 빠져나가고, 놀라면 기가 혼란해진다. 또 피로하면 기가 소모되고 생각을 지나치게 하면 기가 뭉치게 되어 9氣가 같지 않다4)”고 하여 지나친 감정의 병리적 불균형인 ‘7氣, 9氣’ 모두 팬데믹 상황에서 어린 아이들의 감정으로까지 승화, 수용되고 있는 것이다.




정신건강 문제는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 미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여파는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 등 사회전반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기쁨·분노·우려·스트레스·슬픔·놀람·공포(희노우사비경공·喜怒憂思悲驚恐)의 정서는 사물이나 환경의 변화로 시시각각 변화5)하는데, 정신건강 문제는 사회 전반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너지고 있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한의학적 ‘혼신의백지’의 상생과 상극의 오기능 상호관계론은 기계론적 생명관에서 벗어나 ‘심신일여(몸과 마음)’, ‘형신일체’의 제반 문제를 해결해 나갈 훌륭한 임상치료 역량을 지니고 있다.


그런 면에서 국가의 정책 사업으로 정신건강 임상연구·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는 무너지고 있는 사회적 정신건강 문제를 비롯 한의학의 세계화, 전통의학의 표준화 규범, 현대화는 물론 향후 인류사회로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1) 전국한의과대학. 동의생리학. 서울:집문당. 2016. 133p


2) 윤길영. 동의학의 방법론연구. 서울:성보사. 1983. 32p


3) 한의학상담 김종우·송승연 서울:집문당 2016. 133p


4) 『동의보감』 「氣門」 七氣


5) 황의완. 심신증. 서울:행림사. 1985. 43p


///끝




///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 콘텐츠가 3일만에 40만뷰 기록…책임감 더욱 커졌어요”


///부제 이정택 후후한의원장, ‘후후한의원 이정택원장의 性지식채널’ 유튜브 운영


///부제 “주제 기획부터 항상 숙제안고 사는 느낌”


///부제 생각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취미 활동 필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후후한의원 이정택원장의 性지식채널’을 운영 중인 이정택 원장에게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와 인상깊었던 에피소드 등을 들어봤다. 23년차 임상의인 이정택 원장은 영양학을 기초로 한 식이치료에 관심이 많아 임상에서 혈액검사를 기반으로 식이처방을 활용하는 방안을 주변 한의사들에게 알리고 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남성 성기능, 전립선 질환과 대사질환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이정택 원장이라고 한다. 평소 스포츠를 좋아해서 농구, 아이스하키, 배드민턴 등의 활동량이 많은 운동도 즐기는 편이다.




Q. 유튜브로 한의 지식을 알리게 된 계기는?


우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진료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한의원 진료의 특성상 환자들이 입소문을 내지 않는다. 오히려 한의원에 내원한 사실을 숨기고 싶어한다. 게다가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의 성기능 질환은 인과관계에 대한 이해가 너무 피상적이고 대증 치료에 익숙해져 있는 터라 기존 양방 치료의 문제점과 한계를 이해시키고 한의치료의 이점을 설득하려면 상당한 교육이 필요했다. 


교육 동영상을 올리기도 쉽고 전달하기도 쉬운 플랫폼이 유튜브였고, 또 환자분들이 유용하다고 여기는 자료를 소개하는데 용이하기 때문에 입소문 역할을 할 거라는 생각도 있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야심차게 시작은 했지만 막상 동영상을 열심히 올려도 조회 수는 많지 않았다. 영상의 기획, 촬영, 편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생각보다 많았고 노력에 비해 반응이 많지 않으니 계속해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졌다. 


하지만 운이 좋았는지 한 콘텐츠가 2~3일 만에 40만뷰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구독자가 급격히 늘어난 시점이 있었다. 구독자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게시 동영상에 대한 기초 조회 수가 많아지다 보니 연관 동영상 형태로 노출이 많아지고 구독자 유입에 선순환이 발생한다. 이 때부터 채널이 성장할 수 있었고 구독자가 증가할수록 영상제작에 고민과 책임감은 더욱 커졌다.




Q. 계란 등 친환경 식재료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진료에 식이치료를 적극 적용하고 있다. 대사질환을 비롯해 많은 질환들이 에너지 영양소 과잉과 구조 영양소의 결핍이라는 식이불균형에서 시작된다. 이 불균형을 교정하는 노력만으로도 많은 질환의 치료율을 현저히 높일 수 있는데, 문제는 신선식품들이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가 권고하는 식단 중 가장 중요한 식재료가 계란인데 국내 유통되는 계란의 96%가 공장식 닭장에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은 수준의 계란은 오히려 인체의 호르몬 균형을 교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연방목 계란의 생산이 절실했다. 어렵게 자연방목 농장을 찾았고 제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위탁생산을 의뢰해서 저를 비롯한 환자 분들에게 정기배송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건강한 식품의 생산과 공급에 한의계가 함께 한다면 진료 외에도 새로운 수익원 창출도 가능하고 사회적 의미도 크다고 생각한다.




Q. 유튜브 운영, 개인 사업 등 한의원 경영과 병행하기에 어려움은 없는가?


아무래도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해진다. 유튜브 동영상은 진료가 끝난 저녁시간에 많이 촬영하는데 주제 기획부터 항상 숙제를 안고 사는 느낌이 있다.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올려야 한다는 압박감도 상당하다. 사업은 각종 돌발변수가 있기 마련인데 진료 때문에 활동이 제한적인지라 아무래도 조력자가 필요하고 그 분들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최대한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렵긴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어 하나씩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성장해갈 때 보람을 느낀다.




Q. 취미활동을 소개한다면?


배드민턴을 8년 째 치고 있다.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칠 수 있고 지역 곳곳에 체육관이 많아서 접근성도 좋은 운동이다. 운동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도 일정기간 레슨을 하면 재밌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이다. 정기적으로 대회를 통해, 나이별 급수별로 실력을 겨룰 수 있고 꾸준히 성장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저는 약간 늦은 나이에 시작했는데 운동 욕심이 많은 편이라 각종 대회를 부지런히 참가하고 시합하면서 열정을 불태웠던 기억이 제 삶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Q. 사업, 취미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넓히려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진료 활동을 하다 보면 일정 공간 안에 갇혀 제한된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생활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생각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의료인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위해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으셨으면 한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목 통증 침 치료 연구동향 분석,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박재현 교수, 325편 논문 분석


///부제 20년간 最多 논문발표 기관, 英요크대>경희대>자생한방병원順


///부제 “국내 연구, 단기간에 상당 진전”…침 치료 대중화 경향 확인


///본문 목 통증 침 치료의 최근 20년간 연구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은 박재현 교수(사진)의 해당 연구가 통증 예방 및 관리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ain Research (IF: 3.133)’에 게재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목 통증은 근골격계 질환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질환 중 하나로,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평생에 1번은 목 통증을 경험하며 급성 목 통증 환자의 50% 이상이 1년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게 된다.


이러한 목 통증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게 된다. 약물, 주사 및 수술을 포함한 기존 치료법으로 목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여러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점점 더 많은 환자들이 목 통증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위해 보완대체의학(CAM)을 찾고 있으며, 침 치료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CAM 치료법 중 하나로 목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임상 및 연구에도 불구하고 목 통증의 침 치료에 대한 시각적 분석을 통한 출판 동향을 분석한 연구는 아직 없다. 


이에 연구팀은 Web of Science (https://www.webofknowledge.com) 검색엔진을 사용해 2000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4일까지 출간된 논문을 대상으로 ‘목 통증의 침 치료에 대한 세계적인 연구 동향’을 계량서지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했다. 계량서지학적 방법이란 수학 및 통계적인 방식으로 특정 분야에 출간된 대용량의 문헌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목 통증의 침 치료에 관한 325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CAM 및 통증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이 발표된 것을 파악했다. 2000~2009년도에는 68편의 논문이 발행됐으나 2010~2019년도에는 228편의 논문이 발행돼 지난 20년 동안 논문 발표 편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9년에는 가장 많은 44편의 논문이 발행됐으며 2020년에도 검색시점까지 29편의 논문이 발행됐다. 이는 연구자, 임상의 및 환자 사이에서 침 치료가 더욱 대중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목 통증의 침 치료에 관한 논문들을 VOSviewer 프로그램을 이용해 ‘저자별’로 분석한 결과, 국내 저자들이 주로 포함된 클러스터의 평균 논문발행연도가 2017.7년으로 모든 클러스터 중에 가장 최신이었다. 국내 저자들이 주로 근래에 목 통증의 침 치료에 관한 많은 연구를 발표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국가별 출판물 수’로 따지면 지난 20년간의 관련 논문 발표 편수에서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우리나라는 4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연구기관’ 순위를 살펴본 결과, 영국의 University of York에 이어 경희대학교, 자생한방병원 순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국내 연구기관이 유럽의 오래된 연구기관에 비해 단기간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공동 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많은 3개의 그룹은 만성통증의 침 치료에 대해 연구한 ‘Acupuncture Trialists’ 그룹 저자, 목 통증의 임상 진료지침을 연구한 Pierre Cote, Margareta Nordin, Linda Carroll, Gabrielle van der Velde 등의 저자들, 목 통증에 대한 침, 전침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공동 저술한 자생한방병원 소속의 저자들로 확인됐다. 


목 통증의 침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 경향은 침을 이용한 ‘임상 실험’과 ‘연구방법론’에 관한 키워드로 나타났다. 


박재현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교수는 “기존의 연구 동향을 분석한 본 연구 논문이 향후 추가적 연구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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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아시아 국가 ‘마음의 백신’ 부적·다라니 등 한 자리에


///부제 허준박물관, 내년 3월 20일까지 ‘역병을 이겨내는 마음의 백신’ 특별전


///본문 허준박물관이 내년 3월 20일까지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과 공동으로 ‘역병을 이겨내는 마음의 백신’ 특별전을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등 아시아의 여러 선인들이 역병이나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했던 다라니와 부적 등을 선보인다. 인출할 때 사용했던 목판, 다라니 관련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1호인 ‘제진언집’ 등 총 80여점도 이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다라니’는 불보살의 지혜와 복덕을 나타내는 신비로운 범어로 된 주문으로 원문을 번역하지 않는다. 인도 고대 철학인 ‘아트르바베다’와 고대 의학 ‘아유르베다’와 관련이 있으며 인도, 티베트, 중앙아시아,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전파되며 발전했다.


이 주문에는 불가사의한 힘이 있어 주문을 외우면 모든 장애를 벗어나는 공덕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이나 판화로 만들어 집안에 부치거나 몸에 지녀 역병이나 재앙으로부터 벗어날 때 다라니가 쓰였던 이유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시대 ‘옴’자 다라니와 ‘보협인다라니’ 등 대표적인 다라니를 만나볼 수 있다. 중국 당나라 시대 석경당에 새겨진 ‘대불정존승다라니’ 탁본, 일본 가마쿠라시대의 ‘대수구다라니’도 최초로 공개됐다.


티베트에서 만든 액막 부적 ‘질병퇴치부 티벳’에는 질병을 무서운 괴물로 표현해 손발을 묶고 금강저 등으로 질병을 공격해 퇴치하는 형상이 담겨 있다. 산삼과 녹용의 신을 의인화한 ‘삼용신’ 다색판화도 눈에 띈다. 


이 밖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부적으로 인간의 모든 액을 소멸하고 만복이 깃들게 한다는 ‘백살소멸만복부’ 목판과 인출본, 산신을 상징하는 호랑이 부적인 ‘금란장구부’, ‘산신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03년 개관한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제진언집’ 등 강원도 지정문화재 7건 7점 외에도 고판화 목판 원판, 인출된 서적, 당시의 원본 판화 등 61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인쇄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고판화’는 기술 발전에 힘입어 문자로 쓰인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수단에서 독립적인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병을 물리치기 위해 노력했던 각국의 대표적인 액막이 부적의 신비한 힘을 느껴보고,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마음의 평안과 안식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허준 박물관 홈페이지(www.heojunmuseum.go.kr)를 확인하거나 전화(02-3661-868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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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송파구, 어르신 인지건강 위한 ‘한의치료’ 무료 지원


///부제 만 60세 이상 어르신 50명 대상 한약 처방·총명침 시술  


///본문 송파구는 우울감, 스트레스 등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인지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위험에 대한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의 제약이 커지면서, 사회적 고립감 증가로 우울 관련 인지저하를 경험하는 어르신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송파구는 우울감 등 기타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돕고자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의치료에 대한 비용이 전액 지원돼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형평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대상은 만 60세 이상의 송파구민 중 인지선별검사(K-CIST 혹은 MoCA)또는 우울증 선별검사(GDSSF-K) 결과가 기준 점수 이하인 어르신이다. 단, 현재 치매진단으로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우울증 진단받은 경우, 자살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의원에서 초기평가를 시행하고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진행하며 결과를 토대로 침술 및 한약 치료를 시작한다. 한의치료는 △인지기능 저하와 우울감 완화를 위한 한의사 건강상담 △총명침 시술(12~16회) △한약(첩약 또는 과립제) 처방 등이며, 상담 및 치료비용은 무료이다. 혈액검사비용은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한의치료를 원하는 어르신은 송파구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선별검사를 먼저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대상자는 관내 지정 한의원 중 방문하기 좋은 곳을 선택해 전화예약하고, 한의치료를 받을 수 있다.


6개 지정 한의원은 △경희제광한의원(거여동) △마천한의원(마천동) △성보한의원(문정동) △세종한의원(송파동) △일동한의원(송파동) △자운한의원(잠실본동) 등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가듯이 마음이 아프고 힘들면 그에 맞는 진료를 제때 받는 것이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다”며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한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송파구민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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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제1기 정치 아카데미’ 스타트


///본문 ‘정치(政治)’의 사전적 정의는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일은 ‘옳다, 그르다’로 명확히 구분할 수 없는 숱한 과제들 사이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여 국민 다수가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고, 향상된 삶의 질이라는 혜택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그것이 정치의 참 의미라 할 수 있다.


정치를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은 ‘참여’다. 참여 없는 정치는 공허로울 뿐이다. 투표권을 행사하며 참여하든지, 직접 정치인으로서 참여하든지, 참여만이 올곧은 민주주의를 완성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18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제1기 정치 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한 것은 전국의 한의인들에게 직접적인 정치 참여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의사와 정치 참여’를 주제로 제1강의 문을 연 정치 아카데미는 11월 25일까지 12강에 걸쳐 진행된다. 한의사 출신의 윤석용 전 국회의원, 이창근 전 서울시의원, 조옥현 전남도의원, 문규준 순천시의원을 비롯 전·현직 국회의원 등이 강사로 초빙돼 현실정치의 속 이야기를 풀어 놓을 예정이다.


제1강의 강사로 참여했던 윤석용 전 의원(천호한의원장·제18대 국회의원)은 현재 한의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핵심적인 이유는 한의학이 국가나 사회 전반의 제도권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한의사들이 진료실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다각도의 사회 진출을 통해 한의학의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도 양방 일변도의 편향적인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한의계의 정치력을 성장시켜야 하며, 첫 발을 내딛은 제1기 정치 아카데미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교두보가 될 것임을 역설했다.


한의약 발전이 저조한 이유는 바로 제도권으로 진입하지 못한 데 있다는 점을 많은 한의인들이 공통적으로 꼽고 있다. 제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한의계에 우호적인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거나, 한의사들이 직접적으로 정관계에 진출하여 한의계의 역량을 넓히는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정계의 일꾼으로 직접 참여하여 한의약 육성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제거하기 위한 도전 의지가 필요하다. 도전 의지를 불태울 공동 행동과 실천력이 늘 부족했던 아쉬움을 ‘제1기 정치 아카데미’가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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