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14.2℃
  • 맑음속초11.4℃
  • 구름조금17.8℃
  • 맑음철원16.7℃
  • 구름조금동두천16.2℃
  • 맑음파주15.5℃
  • 구름조금대관령12.0℃
  • 구름조금춘천18.4℃
  • 구름조금백령도8.9℃
  • 흐림북강릉16.1℃
  • 흐림강릉18.0℃
  • 구름많음동해12.8℃
  • 구름조금서울16.6℃
  • 구름조금인천15.3℃
  • 구름조금원주17.7℃
  • 맑음울릉도11.1℃
  • 구름조금수원16.0℃
  • 구름조금영월16.3℃
  • 맑음충주18.1℃
  • 맑음서산13.4℃
  • 맑음울진13.8℃
  • 맑음청주17.9℃
  • 구름조금대전17.6℃
  • 구름조금추풍령18.3℃
  • 맑음안동18.6℃
  • 맑음상주19.5℃
  • 맑음포항18.0℃
  • 구름많음군산16.5℃
  • 맑음대구21.7℃
  • 구름조금전주18.0℃
  • 구름많음울산14.2℃
  • 흐림창원14.4℃
  • 맑음광주16.5℃
  • 구름많음부산14.7℃
  • 구름조금통영14.6℃
  • 맑음목포14.7℃
  • 맑음여수14.1℃
  • 맑음흑산도10.2℃
  • 맑음완도15.2℃
  • 맑음고창15.6℃
  • 맑음순천16.7℃
  • 맑음홍성(예)15.7℃
  • 맑음17.3℃
  • 구름조금제주16.2℃
  • 구름많음고산13.6℃
  • 구름조금성산14.4℃
  • 구름많음서귀포15.0℃
  • 구름조금진주16.1℃
  • 맑음강화15.2℃
  • 구름조금양평17.6℃
  • 맑음이천16.4℃
  • 맑음인제16.7℃
  • 맑음홍천17.8℃
  • 구름조금태백13.8℃
  • 구름조금정선군16.2℃
  • 맑음제천16.5℃
  • 맑음보은16.7℃
  • 맑음천안17.0℃
  • 구름많음보령15.0℃
  • 구름조금부여16.0℃
  • 구름많음금산18.0℃
  • 맑음16.1℃
  • 구름조금부안16.7℃
  • 구름조금임실17.3℃
  • 구름조금정읍16.8℃
  • 맑음남원18.3℃
  • 구름조금장수16.7℃
  • 맑음고창군15.3℃
  • 맑음영광군15.3℃
  • 구름많음김해시15.0℃
  • 맑음순창군17.3℃
  • 구름많음북창원15.0℃
  • 구름많음양산시14.5℃
  • 구름조금보성군14.3℃
  • 맑음강진군16.1℃
  • 맑음장흥16.1℃
  • 맑음해남14.4℃
  • 맑음고흥15.3℃
  • 구름많음의령군17.8℃
  • 구름많음함양군19.5℃
  • 맑음광양시16.6℃
  • 구름조금진도군14.1℃
  • 맑음봉화13.6℃
  • 맑음영주17.1℃
  • 맑음문경16.0℃
  • 맑음청송군16.2℃
  • 맑음영덕12.7℃
  • 구름조금의성20.3℃
  • 맑음구미18.9℃
  • 구름조금영천20.3℃
  • 구름많음경주시18.1℃
  • 구름많음거창17.5℃
  • 구름많음합천18.8℃
  • 구름조금밀양17.0℃
  • 구름많음산청17.5℃
  • 구름많음거제14.2℃
  • 맑음남해15.8℃
  • 구름많음14.2℃
  • 맑음속초11.4℃
기상청 제공

2025년 04월 07일 (월)

PDF 신문보기

2022-05-02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2-04-29 09:48

  ////제2354호


////날짜 2022년 05월 0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발달장애인들은 한의치료를 원합니다”


///부제 한의협,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방문…건강권 수호에 한의 동참 ‘선언’


///부제 양 단체, 장애인 전담 치료 등 장애인주치의제에 한의약 포함 ‘공감’


///부제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발달장애인들 한의치료 선호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허영진 부회장 등은 지난달 25일 경복궁역 5번 출구 내에서 단식농성 중인 전국장애인 부모연대(회장 윤종술)를 방문해 위로와 지지의 뜻을 표하고, 장애인들의 건강권 수호에 한의사들이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장애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전담 치료를 위해서는 현행 장애인주치의제에 필히 한의약이 포함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윤종술 회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아프다고 하면 병원에서는 정신과로 안내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정신과에서는 발달장애인들에게 과도한 약물을 처방 하는 등 실제 의료현장에서 문제가 많다. 발달장애인들의 평균수명이 짧은 이유 중 가장 큰 요소가 약물의 과다투여 라고 생각한다”며 “반면 한의사들이 사용하는 한약은 화학적 약물이 아니기에 발달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발달장애인에게도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합리적인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국내 등록된 발달장 애인은 3만8000여명인데 55세 이상 발달장애인이 고작 500명이며 평균수명이 60세가 안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약물의 과다투여에 있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이어 “한의치료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라 진료와 더불어 추나 등도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다면 공공의 료체계 내 한의를 참여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국가에서는 이를 반영한 건강 주치의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의사, 치과의사보다 한의사의 치료를 선호하고 있다며, 장애인주치의제 사업에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실제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 합회가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7년 4월 까지 장애인주치의사업에 등록한 1478 명의 한의사와 양의사, 치과의사가 참여한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장애인 중 64%가 한의사 주치의에 등록해 양의사 25%, 치과의사 11%를 훨씬 상회하는 선호도를 보인 바 있다.


이 같은 결과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 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인주치의제는 당사자인 장애인들의 요구를 반영해야 하며, 한의 계의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키도 했다.


이와 관련 허영진 부회장은 “현재 방문 진료 등록 한의사는 약 1400명이고, 그가운데 직접 참여를 하고 있는 한의사는 200명 전후로 파악되고 있다”며 “재활치 료에도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면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효과적일 것이고, 한의사들의 참여도 역시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 부회장은 “한의약은 발달장애 아동들의 퇴행을 더디게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아픔에 관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며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음과 없음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한의치료가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수임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홍 회장은 “오늘 논의한 주제의 핵심적인 요소들이 결국은 국가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환자들이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같이 보여줘야 한다”며 “한의협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발달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발달장애 인과 가족 556명은 삭발식과 함께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1박2일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장애인부모들을 중심으로 단식농성을 진행 중에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한의사가 함께 할 것!”


///부제 홍주의 한의협회장 단식농성 중인 전장연 방문…위로와 지지 ‘표명’


///부제 한의협,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한의협) 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전장연)’를 지지한다고 지난달 27 일 밝혔다.


홍주의 회장 등 한의협 방문단은 지난달 25일, 경복궁 전철역사 내에서 단식농성 중인 전장연을 방문해 위로와 지지의 뜻을 표하고, 장애인들의 건강권 수호에 한의사들이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전장연은 정부에 정책제안서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활동서비스 개편 및확대(방문재활서비스 도입 및 법적 근거 마련 등) △소득보장(장애인 연금 부가급여 현실화 및 수령연령 하향 조정 등) △ 노동권 보장(민관협력 지원고용체계 구축을 통한 고용 확대 등) △주거권 보장 (공공임대주택 확충 및 대책 수립 등) △ 문화·예술·관광 향유권 보장(관련 관광 상품 개발 및 바우처 도입 등) △권리옹호 (발달장애인자조단체 운영 지원 등) 등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 교육법’ 전면개정에 한의사와 한의물리치료를 포함하고,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는 한의 장애인주치의제 포함, 방문재활치료 시범사업에 한의사 포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한의협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이같은 제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전장연의 주장에 공감을 표하고, “장애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전담 치료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한의약 활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한의협은 “복지국가 실현을 국가 당면과제로 꼽고 있지만 아직도 장애인 들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되지 않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전장 연의 정당한 요구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희망하며, 한의계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어 “장애인들의 건강권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진료 선택권과 접근 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한국장애인단체 총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의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주치의제에 한의 사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처럼, 이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의계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수 있도록 관련법과 제도의 신속한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장연의 발달장애인과 가족 556 명은 지난달 19일 삭발식과 함께 ‘발달장 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1박 2일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현재는 장애인부모들을 중심으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100㎡ 이상 한의원 신 · 개축시 장애인 경사로 의무설치


///부제 장애인 등 편의증진 보장 법률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본문 이달부터 새로 짓는 100㎡(약 30평) 면적 이상의 한의원도 휠체어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 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 에서 의결됐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시설 면적이 50 ㎡ 이상인 슈퍼마켓·일용품 소매점, 휴게 음식점·제과점, 이·미용원, 100㎡ 이상인 한의원·의원·치과의원·조산원·산후조리 원, 300㎡ 이상인 목욕장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다만 기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령이 시행되는 이달 1일 이후 신축·증축·개축·재 축하는 시설부터 개정안이 적용된다.


그동안 슈퍼마켓·일용품소매점, 휴게음 식점·제과점, 일반음식점 등은 300㎡(약 90평) 이상, 이·미용원과 목욕장, 의원·치 과의원·한의원·조산소(산후조리원 포함) 는 500㎡(약 150평) 이상인 경우에만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에도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편의시설 의무설치 대상이 확대됐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중국·일본 환자 유치 지원 돕는다!


///부제 국가별 맞춤 지원프로그램 운영…오는 6일까지 참여 의료기관 모집


///부제 체질진단 · 여성질환 · 비만 · 면역향상 · 피부질환 등 중점질환 대상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의 약진흥원)은 중국·일본 환자 유치를 위해 국가별 맞춤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의 료기관을 모집한다.


참여 의료기관에는 △진료·서비스 매뉴얼 개발 및 교육 △중점질환 진료를 위한 홍보 및 역량 강화 컨설팅


△통역 코티네이터 지원


△의료기관 홍보영상 제작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국가별 중점질환 5개 가운데 1~2개 질환에 대해 신청 가능하며, 동일 질환에 대해서는 2개국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별 중점질환으로는 일본이 △체질 진단 △여성질환 △비만 △항노화(피부 미용) △면역향상 등이며, 중국은 △체질 진단 △여성질환 △비만 △근골격계 통증치료 △피부질환(아토피 피부염 등) 등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6일까지며, 신청방법과 지원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한의약진 흥원 홈페이지(www.nikom.or.kr) 알림 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진흥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외국인환자 유치시 장의 조기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한의약 세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의약 해외 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국가별 맞춤 지원 프로그 램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회원 권익 신장위한 주요 사업 방향 점검


///부제 코로나19 검사 관련 행정소송, 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위 구성 등 논의


///부제 한의협 제24회 중앙이사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달 28일 회관 대강당에서 제24회 중앙이사회를 개최, 한의사 코로 나19 신속항원검사 관련 행정소송 대처,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사업 결과 공유, 한의과학임상연 구센터 건립 추진위 구성, 회비감면 심의주체 변경 등의 논의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2022 회계연도의 주요 사업 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홍주의 회장은 “2022 회계연 도의 문을 여는 첫 중앙이사회이니만큼 6.1 지방자치 선거를 비롯 국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사업의 한의 참여, 한의건강보험 수가협상, 한의약 공공의료 강화등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의 방향을 새롭게 점검해 한의계의 의권 신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한의사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와 관련해 협회 임원 및 일선 회원 13명이 지난달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질병관리청장을 대상으로 제기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그간의 경과가 상세히 보고 됐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국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사업에 있어 한의사가 의료인의 신분으로서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는 권리 확보를 위해 행정소송의 승소를 위해 적극 대처키로 했으며, 이와 관련돼 피고발된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 및 행정적 지원에 아낌 없는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한 지난 해 12월 22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협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했던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 센터’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이에 대한 사업 결과와 향후 추진될 코로나19 한의진료 방향도 논의됐다.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는 홈페 이지(covid19.akom.org)와 전화상담(1668-1075) 접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환자를 포함한 후유증 환자와 백신접종 후유증 환자들을 대거 진료했다.


이에 따라 각각의 환자들에 대한 진료 데이터 분석은 물론 진료환자들이 참여한 만족도 조사결과 분석을 통해 접수센터 운영에 따른 결과 보고서를 발간해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유사 바이러스 질환 발생 시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가칭) 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 예산이 편성된 것과 관련해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가칭)한의과학임 상연구센터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협회 이사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운영될 한의과학 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위는 황병천 수석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이기준 부위원장(전 충북한의사회장) 및 이정구(현 충북한의사회장), 황건순(총무이사), 강동윤(기획이사), 윤제필(국제이사) 위원 등이 활동하게 되며 추가 위원 위촉은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으 며, 해당 의안을 차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중앙회 및 각 시도지부의 회원 분포 현황(총 2만7540명)을 비롯해 회비 납부 및 미체납 현황,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이수, 근무형태 등 전반 적인 회원 통계 현황이 보고됐다.


회원 분포도 분석에 따르면 중앙회(3170명)를 제외하고는 서울지부에 6254명의 가장 많은 회원들이 분포돼 있고, 그 다음으로 △경기 5337명 △부산 1933명 △대구 1378명 △경남 1309명 △인천 1079 명 △경북 961명 △대전 948명 △전북 942명 △충남 885명 △광주 804명 △전남 660명 △충북 654명 △ 강원 518명 △울산 447명 △제주 239명 △미주 22 명 등의 순이다.


또한 회의에서는 정관시행세칙 제1장 제2조(회비 감면) 5호 ‘기타 이에 준하는 회원’의 회비 감면 심사를 그동안은 중앙회에서 맡아 왔으나 동조 제①항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고 소속지부장이 인정하는 자는 회비를 전액 면제한다’는 근거에 감안, 소속회원의 회비 감면 민원을 지부에서 직접 접수하여, 면밀히 건별 심사 후 지부장이 인정한 경우에 한하여 회비감 면을 적용하고, 이에 따른 관련 서류를 지부에 비치 하는 방안을 차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또 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김앤 장법률사무소의 현천욱 변호사와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하종대 전 동아일보 논설위 원을 각각 협회 고문변호사와 언론고문으로 위촉하는 것을 차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사무처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회무경 영국의 전산팀을 ‘전산팀’과 ‘정보통신사업팀’으로 분리 운영하는 방안의 사무처직제규정 개정안을 작성 하고, 이를 차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35대 부산광역시한의사회 ‘힘찬 출발!’


///부제 한의 난임 · 치매 사업 및 건강보험 정책 현황 등 주요 회무 ‘공유’


///부제 오세형 회장 “회원들의 의견 적극 수렴해 회무에 반영해 나갈 것”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이하 부산시회)는 지난달 21일 허심청 에메랄드홀에서 ‘제35대 부산시한의사회 출범식’을 개최, 임원진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회무 현황을 공유하는 등한의계 발전을 위한 힘찬 회무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형 회장·노현찬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제35대 임원진과각 구군 분회장, 부산시회 대의원총회 송상화 의장·김용우 부의장, 석화준 감사, 부산시회 박은영 여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세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시 한의사회는 한의계가 어려울 때마다 선봉에 서서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왔던 지부였으며, 제35대 집행부 역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커다란 원동력이 되는 만큼 앞으로 회무 수행에 있어 회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박성민 동서대학교 PAM회장을 홍보전문위원으로 위촉한데 이어 △건강보험 정책 현황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 △원외탕전 사업 현황 등 주요한 회무 진행에 대한 담당이사의 설명이 진행됐다.


한편 제35대 부산시회 임원진 및 분회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오세형 회장 △노현찬 수석부회장


△윤현민·서지영·김영호 부회장 △박지호 총무/의무이사 △이근진·이동희 보험 이사 △윤호영 보험/정책기획이사 △강 태호 법제/정보통신이사 △이경석·권찬 영·강무헌 학술이사 △김청림 국제/홍보 이사 △강민정 약무이사 △정관희 재무 이사 △김용훈 대외친선이사 △배종훈 금정구회장 △이건수 기장군회장 △심철우 남구회장 △류지미 동구회장 △남영덕 동래구회장 △박상은 동의대회장 △ 이광덕 부산진구회장 △박진호 북구회장


△강홍관 사상구회장 △황희선 사하구회장 △문태정 서구회장 △배준상 수영구 회장 △김상우 연제구회장 △강윤호 영도구회장 △류재춘 중구회장 △이재관 해운대구회장.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관 이전 개관…“회원 화합 기대”


///부제 1987년 지부 설립 후 첫 회관 구입…교육 · 소통 목적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1987년 지부 설립 이후 첫 회관을 구입, 새 사무실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23일 서구 치평동 스타타워 203호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과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이, 무소속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과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 박미정 광주시의회 예비후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광겸 광주시한의사회장은 “광주한의 사회는 한의약과 관련한 다양한 홍보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사회참여를 통해 국민 건강 보호 증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며“코로나19 후유증 환자 회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회관 이전을 계기로 한의약 발전은 물론 광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한의계의 새로운 도약과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새 회관을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교육장소로 잘 활용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최의권 수석부회장은 “광주한의사회는 지난 1959년 5월 전라남도한의사회 광주 시분회, 1987년 2월 광주직할시한의사회를 설립한 이후 역할이 커지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며 “더욱 발전하는 한의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조광명 고문과 방기봉 전 감사가 감사패와 부상으로 황금 열쇠를 받았고, 이건업 전 감사는 김광겸 회장에게 이전 축하 후원금을 전달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강원지역 소외계층 건강 증진 위해 구슬땀


///부제 강원도한의사회 · 건보공단, 릴레이 빨래 · 의료 봉사 진행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횡성지사(지사장 정인영)와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 균)가 지역 소외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달 24일 릴레이 빨래·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원주시 봉산동 소재 보문사에서 열린 이번 빨래·의료 봉사에는 강원도한의사회 오명균 회장·공이정 명예회장, 당유위전 원주시한의사회장, 김하동 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원도한의사회 의료봉사단에 서는 허남윤 단장, 정정이·서수정·육혁· 김충열·홍유미 단원 등이 참여했다. 건보공단측에서는 정인영 지사장 등이 참석해 빨래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한의진료에서는 40여명의 봉산동 주민에게 침 치료 등 한의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평소 무릎이 좋지 않아 의료기관 방문이 불편했 었는데, 이렇게 세심하게 봐 주시고 한의 진료도 받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어려운 시기에 귀한 자리 마련해 주신 한의사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명균 회장은 “예정됐던 빨래·의료 봉사였지만 날씨가 좋아 더욱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강원도한의사 회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여한 회장 이취임식, 한의계 발전에 힘찬 시동


///부제 박소연 제29대 여한 회장 “한의학 부흥에 더욱 앞장서겠다”


///부제 김영선 제28대 회장 “뒤에서 열심히 박수치고 응원하겠다”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 이하 여한)가 지난달 2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에서 ‘제28·29대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한의계 발전을 위한 힘찬 회무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소연 신임 회장을 비롯한 김영선 전 여한 회장, 황병천 대한 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박성우 서울특 별시한의사회 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 사회 회장, 손숙영 여한 의장을 비롯 신임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영선 전 여한 회장은 이임사에서 “코 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년간 대면 으로 만날 기회가 적었지만, 한 분 한 분모두 열심히 해준 결과 제28대 여한 집행부 3년이 완성됐다”며 “함께한 임원들과 앞으로 중책을 맡을 박소연 회장에게도 감사하다. 뒤에서 열심히 박수치고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선 과정 중에 내세운 저의 공약대로 제29대 집행부는 회원들이 더욱 활발히 교류를 하는 여한을 만들고, 또 우리 한의학이 부 흥할 수 있도록 한의사 구성원으로서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주의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여한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난임 사업과 의료 봉사, 여한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한의약 대국민 홍보와 친밀감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며 “박소연 회장이 가진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지역을 넘어서는 여한을 만 들어 달라”고 전했다.  박성우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와 여한은 회원 규모도 비슷하고, 집행부도 젊은 이사진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공통 점이 많다”며 “그런 만큼 양 단체가 서로 긴밀하게 소통해 1+1이 4가 되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성찬 회장은 “중앙회가 발전하려면 다른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볼 수 있는 여한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경기 도에는 현재 여한 조직 구성이 잘 안 돼 있는데 여한 경기지부가 잘 조직될 수 있도 록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단 체총연합회장과 손숙영 의장도 여한의사 회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는 격려사를 남겼다. 이와 함께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여한 골프 친목 모임인 ‘동숙회’가 후학 양성을 위해 모금한 장학금을 여한에 전달했 으며, 김영선 전 회장을 비롯한 제28대 임원진에게는 여한에서 마련한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새롭게 인선된 제29대 여한 임원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박소연 △부회장 김효선, 박미순, 남지영 △총무이사 김지희 △재 무이사 안은정 △학술이사 최유경 △기 획이사 홍지연 △홍보이사 이승민 △정 보통신이사 정현주, 정겨운 △편집이사 신현숙 △의무이사 김윤민, 고성희 △법 제이사 김지은 △대외협력이사 고희정


△국제이사 박재은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 발달장애인 부모 단식농성장서 의료봉사


///부제 장애인 및 부모 대상 수기요법 · 침 치료 및 후원금 전달


///본문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단식농성장을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3일 여한 김영선 명예회장과 김지영 전 부회장은 경복궁역 5번 출구 농성장을 방문해 단식 투쟁으로 건강이 염려되는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문진, 수기요법, 침 치료를 시행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영선 명예회장은 “여한이 그동안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성동지회와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발달장애 자녀들과 부모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지속해 왔던 활동의 일환으로 농성장을 찾게 됐다”며 “전국에서 온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24시간 지원체계가 가능한 그날이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고 전했다.


한편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단체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각 지역에서 ‘24 시간 릴레이 단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 다. 최근 청와대 앞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며 삭발식에는 장애 당사자와 부모 등 556명이 삭발에 동참한 상태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 어린이날 앞두고 탈북아동에 장학금 전달


///부제 안산 ‘우리집’ 방문해 희망장학금 전달식 개최


///본문 새 집행부를 꾸린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 이하 여한)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안산 탈북아동생활공동체인 ‘우리 집’을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희망장학금 전달식’ 에서는 희망장학생으로 선발된 안산공고 학생 두 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침치료 및 한약 처방 등 의료봉사를 진행했 다. 모든 아동 및 청소년에게는 문화상품 권을 선물했다.


박소연 여한회장은 “5월 가정의 달 및 곧다가올 어린이날을 기념해 2년여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학업 환경이 어려워진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여한의사회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될 아동 및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후원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김민지 한의사,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


///부제 “법조 분야서 사회정의 실현 위해 노력”


///본문 김민지 한의사(사진)가 지난달 20 일 법무부에서 발표한 2022년도 제 11회 변호사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2016년 상지대 한의대를 졸업한 김민지 한의사는 이후 고려대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 시험을 준비했다.


김민지 한의사는 “의학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평소 관심 있던 바이오 분야 증권금융전문변호사로 일할 예정”이라며 “한의사와 변호사 모두 어려움에 처한 약자를 돕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잊지 않고 법조 분야에서 사회정의를 실현할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신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3종 ‘출간’


///부제 과민대장증후군, 골다공증, 소아 · 청소년 성장장애 등 한의약 신뢰도 제고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 발사업단(단장 박민정)이 최근 새롭게 개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3종(과민대 장증후군, 골다공증, 소아·청소년 성장장 애)을 출간했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은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후속사업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20~‘29)의 일환으로, 10년간 약 50종의 신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과 최신 지견을 반영한 지침 개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첫 3종의 지침이 개발·인증 완료돼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책으로 발간 하게 되었다. 이에 지난달 25일부터 △한국한의약진 흥원 △대한한의사협회 △국가한의임상 정보포털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SNS 계정(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을 통해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관련 내용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 지(www.nikom.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정 단장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개원의를 비롯한 한의계 전문가가 참여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한의약 진단 및 치료 수단을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한의표 준임상진료지침이 한의약의 신뢰도와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지침 보급과 확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한의 의료서비스의 표준이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해 한의학 이론과 지식 등 근거 기반 방법론에 따라 임상적, 학술적, 이론적 근거들을 종합해 체계적으로 개발한 기술서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한의사 실무 역량 강화 교육 ‘스타트’


///부제 환자생명유지 · 서식관리 등 교육…당직 한의사로서 역량 강화


///부제 서울시회-대공한협, 회무 · 학술교류 위한 업무협약 개최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이하 서울시회)가 당직 한의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서울시회는 지난달 24일 서울특별시한 의사회 회관에서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 의회 회원과 의료기관 원장, 요양병원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제1회 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환자생명유지 및 양약투 약, 한의술기 및 의무기록 작성, 서식관리 (사망진단서, 진료의뢰서, 당직일지), 실습 등의 내용을 두고 약 6시간 동안 진행 됐다. 앞서 서울시회는 지난 2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신규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첫 당직 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을 시범 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박성우 회장은 “한의계의 외연 확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의사들이 요양의 료기관 개설자나 요양의료기관 당직 한의사로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의사들이 정말 제대로 된 의료인의 역할과 주어진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서로 동료라는 마음을 갖고 역량 강화에 적극 동참해 한의계의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호문 법제/국제이사는 “교육 수강을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수강자분들께 감사 하다”며 “열심히 준비한 강의인 만큼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한의계의 저변 확대 및 한의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강의를 기획·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회는 이날 역량 강화 교육과 함께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승호)와 대공한협 회원 역량 강화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대공한협 김승호 회장 및 박진렬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으며, 한의계 발전을 위한 양 단체의 회무 공조와 학술교류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성우 회장은 “대공한협이 최근 보여준 홍보 역량과 한의약의 발전방향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한의계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대공한협과 최대한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호 회장은 “36대 대공한협의 슬로 건은 함께하는 한의사, 실력 있는 한의사” 라고 소개하며 “슬로건처럼 회원과 한의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단체와 교류를 통해서 선순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남, 월경곤란증 청소년 한의치료 지원


///부제 충남하니드림 사업 일환…학교 밖 청소년도 지원 가능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와 충청 남도가 지역 내 월경곤란증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지원 사업을 진행 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여성 청소년의 신체·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경곤란증 한의치료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학생과 보호자 모두 사업 참여에 동의해야 신청 가능하다.


충남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 여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 이며 2022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참여하고 싶은 지원자는 신청자가 거주 중인 시군구 보건소의 홈페이지에 올 라온 지원신청서 등 서류를 지참해 각 보건소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필우 회장은 “충남하니드림의 일환 으로 진행되는 이번 월경곤란증 사업으로 지역 내 여성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며 “충청남도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2022 민원 및 의료분쟁 학술자문 워크숍’ 개최


///부제 임상 현장에 도움되는 의료분쟁 대처방법 ‘공유’


///부제 “한의의료분쟁 대처와 진행 등 실질적인 도움 제공”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 학회)가 임상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의료분쟁의 쟁점을 소개하고 의료분쟁에 미리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그동안 진행해 왔던 워크숍이 민원 자문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적인 내용이었다 면, 이번에는 임상 한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 일선 회원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3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 당에서 열린 ‘2022 민원 및 의료분쟁 학술자문 워크숍’은 △민원 및 의료자문 분석 및 통계(남동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의학회 기획총무/국제교류이사) △한 의의료분쟁의 대처와 진행(서종서 세종 손해사정 과장) △한의사의 주의의무와 설명의무(노용균 법무법인 명석 변호사)


△의료분쟁 조정제도의 이해 및 한의과 의료분쟁 사례(이영애 한국의료분쟁조정 중재원 팀장) △의료분쟁 발생 시 대처방 안(전선우 한의사)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남동우 교수는 의료자문 의뢰 접수 및 회신 추이, 의료분쟁 자문 의뢰 기 관, 자문학회 회신 현황, 자문 내용별 분류 등 학회가 맡고 있는 의료자문의 현황을 소개했다.


의료분쟁의 특수성과 의료사고, 의료 과실 등 용어상의 차이를 설명하고 의료 분쟁의 절차와 통상손해, 특별손해 등 손해평가의 종류와 평가항목 등에 대해 공유한 서종서 과장은 “의료인과 환자는 의료분쟁의 해결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사소통의 동반자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용균 변호사는 손해배상 책임 발생의 요건을 의료행위 시 주의의무 또는 설명의무 위반, 의료과실과 환자가 입은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 등으로 꼽고 손해배상 책임의 범위를 일실수입, 기왕치 료비, 향후 치료비, 개호비, 위자료 등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영애 팀장은 한국의료분 쟁조정중재원을 소개하고 조정중재 처리 현황과 조정중재 업무의 장점, 의료분쟁 예방과 대처방안을 공유했다.


더불어 의료분쟁 발생 시 의료소송 특수성을 감안한 자문방법을 소개하고, 소송지원을 요청하는 방법을 제시한 전선 우 한의사는 “관련 사실을 바탕으로 의료 행위를 둘러싼 과실 유무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감정’은 관련 교과서를 확인하는 절차가 가장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워크숍에 앞서 이재동 한의학회 의료자문심의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의 학회는 의료사고 및 학술자문 요청 건에 대해 보다 효율적이고 질 높은 자문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적 지식을 안내 하고, 의료사고 예방과 대처 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워크숍을 개최 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회원들이 불가피한 의료분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료분쟁에 미리 대비해 한의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최도영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의 학회도 매해 증가하는 의료분쟁을 해결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료사고 및학술자문 의뢰와 관련해 질 높은 자문을 요청, 한의사 회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의 환경을 조성할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예측할 수 없는 의료분쟁으로부터 회원들을 보호하고 회원이 진료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해 공식 배상책임보험 협력사를 선정해 회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학회 의료분쟁 학술 자문 의료 현황 공유


///부제 남동우 교수, ‘민원 및 의료자문 분석 및 통계’ 주제발표


///부제 ‘감정촉탁서 자문의뢰’ 건수 가장 많아


///본문 남동우 교수는 ‘민원 및 의료자문 분석 및 통계’ 발표를 통해 의료사고와 의료분쟁의 자문 절차를 소개하고 의뢰 접수 및 회신 추이, 의료분쟁 자문 의뢰 기관, 자문학회 회신 현황, 자문 내용별 분류 등 의료자문 현황을 제시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한의학회는 법원, 수사기관, 협회 등으로부터 의료사고나 의료분쟁에 대한 학술 자문을 의뢰받고 있다. 이들 기관이 학회에 학술 자문을 의뢰 하면, 학회는 전문학회·복수·교차·다인 감정 등 분야별 전문 감정을 한 후 공정성, 객관성, 명확성의 원칙에 따라 학회 자문의견을 취합해 의료기관에 취합 결과를 전달하게 된다.


그는 “의료분쟁 자문 건수는 2020년 121건보다 소폭 감소한 113건으로, ‘감정촉탁서에 대한 자문의뢰’ 가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사협조 의뢰에 대한 자문 요청’ 22건, ‘의료행위 관련 자문요청’ 16건, ‘배상책임 보험 관련 의료자문(심사) 협조 요청’ 13건 등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남 동 우 교수


의뢰기관별로 보면 법원이 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찰서, 대한한의사협회가 각각 26건을 차지했다. 손해보험사, 보건복지부는 각각 13건, 4건이었다.


2020년에는 법원이 42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손해 보험사 40건, 경찰서 19건 등으로 지난해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12년~2021년 동안 학회의 의료분쟁 자문 접수및 회신 건수는 2012년~2015년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오다 2016년~2019년 들어 폭증했다.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6년~2019년 대비 절반 수준의 접수 건수를 유지해오고 있다.


자문학회의 경우 △대한침구의학회 △대한한방신 경정신과학회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한 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대한재활의 학과학회 △척추도인안교학회 △대한중풍순환신경 학회 △대한한의진단학회 등이 있다.


이와 관련 남 교수는 “한의학회는 의료사고나 의료 분쟁에 대한 학술자문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선 회원들 역시 의료분쟁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춰 임상 현장 에서의 사건사고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선 회원들에게 이번 워크숍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80주년 기념 등 사업 추진 본격화


///부제 경기한의가족 축제한마당, 아르메디콘서트 등 회원 참여 행사 개최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제1회 전체이사회’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는 지난달 20일 회관 2층 회의실및 줌회의를 통해 ‘2022회계연도 제1차 전체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성찬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로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없어져 이제 회원들과 만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올해는 경기도한의사회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로써 ‘경기한의 80년, 역사에서 미래의학의 길을 찾다!’ 라는 주제 아래, 뜻깊은 행사를 기획해 창립 80주년을 돌아보고 한의 학의 미래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한 해가될 수 있도록 모든 임원이 솔선수범해 줄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안건으로는 △2021 경기도 한의사회 불우이웃돕기 사업 결과 보고의 건 △의정부 사무소 임대계약 결과보 고의 건 △경기한의가족 1인1정당 가입 분회별 지원금 결과보고의 건 △경기한 의가족 축제한마당 준비위원회 구성 보고의 건 △제7회 경기도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 콘서트 준비 위원회 구성 보고의 건 △1일 1재택치료자 기부한약치료사업 참여 한의원 지원 보고의 건 △회관관리위원회 구성 보고의 건 △2021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결과보고의 건 △ 화재로 인한 한의원 피해 지원 결과보고의 건 등 진행됐던 사업 에 대한 보고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경기한의가족 축제한마당은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중순경 개최하기로 하고, 기존 체육대회와 달리 용인대장금파크에서 회원들의 참여와 대국민홍보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키로 했다.


또한 제7회 경기도한의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 콘서트’는 오는 10월 23일 경기아트센터(수원) 대관을 완료했 고, 오케스트라 및 연예인 섭외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경기지부는 회관 2층 회의실 리모델링을 위해 회관관리위원회를 구성 했고, 위원장으로 이용호 수석부회장을 임명했다. 회관 2층에는 동영상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등 시설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의안 심의의 건에서는 2022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 기채 1억원에 대해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또 2022회계연도 홍보사업 및 R&D 국가사업 참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효율적인 사업을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70년사 발간 준비위 구성


///부제 제1회 이사회 개최…37대 임원진 구성 완료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가 한의사회 70년사 발간 작업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제1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0일 도회관에서 열린 ‘2022회 계연도 초도이사회’에서는 재임에 성공한 이병직 회장이 제37대 임원진 구성을 완료, 임명장을 전달했으며 제반 협조사 항에 대해 안내했다.


제66회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결과 보고와 관련해서는 회비수납방 법, 2022회계연도 경남지부 배정 예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연기된 경남한의사회 70 년사 발간과 관련해 조길환 위원장이 위원회를 구성, 올해 편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 해 경 남 한 의 사 회 보 수 교 육 는 4/27~5/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긴급복지교육은 의료인 및 의료 기관 종사자가 연간 1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는 안내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현수막 홍보 사업과 관련해서는 양산시한의사회가 ‘코 로나19 후유증, 한의원/한방병원에서 치료하세요’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15곳에 3 주간 게시하기로 했다.


이병직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의 해로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미진했던 불우이웃 돕기, 외국인 근로자 의료봉사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는 한의사 회원의 친목 도모와 우의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의료인·환자, 의료분쟁 해결 위한 의사소통 동반자”


///부제 서종서 세종손해사정 과장, ‘한방의료분쟁의 대처와 진행’ 주제발표


///부제 의료분쟁 주요 용어와 절차 소개


///본문 ‘한방의료분쟁의 대처와 진행’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서종서 세종손해사정 과장은 의료분쟁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한 핵심 쟁점으로 손해액 평가와 평가 항목 종류를 소개하고, 한의사에게 사전 수렴한 질의에 답변했다.


서 과장은 먼저 ‘의료사고’, ‘의료과실’의 차이를 설명 하고 의료분쟁과 의료분쟁이 발생하는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의료사고의 경우 의료행위에 내재된 위험이 현실화해 환자가 원하지 않은 나쁜 결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누군가의 잘못이라는 평가가 의미가 없다”며 “하지만 의료과실은 의료인이 의학지식이나 의료기술의 원칙에 따른 주의의무를 게을리 해 환자에게 적절 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분쟁은 의료사고가 발생한 환자와 의사간 다툼으로 의료인의 잘못이 전혀 없어도 발생할 수있다”며 “의료행위의 결과가 환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환자가 의사에게 의료과실이 있다고 주장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 종 서 세종손해사정 과장


서 과장에 따르면 의료분쟁은 환자의 내용증명,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민사소송 등 환자의 문제 제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때 의료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려면 의료인의 과실과 환자의 생명, 신체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가 입증돼야 한다. 원칙상 환자가 자신의 주장을 직접 입증해야 하지만 의료행위의 특수성을 감안해 환자의 입증 책임을 완화하는 관행이 있다. 이후 △최초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 및 적정 진단명


△의료인의 의료행위와 환자에게 발생한 이상 증상과의 인과관계 △의료인의 의료행위상 과오 △의료인이 수행한 의료행위의 적절성 △타의료기관에서 수행한 치료내용의 인과관계 △향후치료 내용 △향후치료 내용 및 적정 향후치료비에 따라 의료감정이 이뤄진다.


서 과장은 의료인의 대응과 관련, “의료인과 환자의 입장 차이로 서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갈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 의료인은 환자의 의료분 쟁을 해결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사소통의 동반자로 환자를 대해야 한다. 특히 환자 입장 경청은 원만하고 신속한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 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태의 환자와 부드럽게 소통하기 위해 환자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이밖에도 통상손해·특별손 해, 재산적 손해·위자료, 과실상계·손익상계 등의 손해 평가 종류와 적극적 손해, 소극적 손해, 위자료 등 손해액 평가시 기준이 되는 개념을 설명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는 적정성 판단의 주요 기준”


///부제 노용균 변호사, ‘한의사의 주의의무와 설명의무’ 주제발표


///부제 감정인 등도 이해 가능하도록 진료기록 상세히 기재 필요


///본문 노용균 변호사는 ‘한의사의 주의의무와 설명의무’ 주제의 발표를 통해 손해배상책임과 관련이 있는 한의사의 주의의무, 설명의무 등을 소개하는 한편 의료 사고 예방을 위한 대처방안으로 구체적인 의료기록 작성, 소송대리인 선임 등을 제시했다.


노 변호사는 “의료과실로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하는 경우는 한의사 등 의료인이 주의의무, 전원의무, 설명의무 등을 다하지 않아 의료과실이 발생하는 사례” 라며 “의료과실과 환자가 입은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가 인정될 경우에도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운을 뗐다.


대법원 판례를 보면 ‘주의의무’는 환자의 구체적인 증상·상황에 따라 위험 방지를 위해 요구되는 최선의 조치를 다해야 할 의무다. 이 때 과실의 유무는 같은 업무나 직종에 종사하는 일반인의 주의 정도를 표준 으로 삼는다.


또한 ‘전원의무’는 환자의 질환이 해당 의료인의 임상 경험이나 의료 설비로 감당하기 어렵거나, 환자 상태가 전원으로 중대한 결과를 피할 수 있거나 질병 개


노 용 균 변호사


선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 기울여야 할 의무를 말한다.


아울러 ‘설명의무’는 수술 등 침습 의료행위가 있고 이후 나쁜 결과가 발생되는 경우, 또는 사망 등 중대한 결과가 예측되는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 환자에게 이를 설명해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도록 하는 절차다. 노변호사는 “대법원 역시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문제되지 않는 경우 위자료 지급을 제외한다고 판시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변호사는 “위에서 언급한 의무를 위반했다는 주장이 있을 경우, 이를 판단하는 기준이 진료기록” 이라며 “진료기록부에 이 같은 의무를 충분히 이행했 음을 기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한의사 등 의료인은 진료기록부에 환자의 주된 증상, 진단 및 치료 내용 등 보건복지부령 으로 정하는 의료행위 관련 내용을 자세히 기록·서명 해야 한다. 구체적인 기록 사항은 △인적사항 △진단 결과 또는 진단명 △치료내용 △주된 증상 △진료 경과 △진료 일시 등이다.


이와 관련 노 변호사는 “대법원에서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 작성시 의료행위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에 충분할 정도여야 한다고 봤다”며 “이는 감정인 등다른 의료인이 진료기록을 감정할 때 원활한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의료과실, 결과보다 근거와 과정이 중요”


///부제 전선우 한의사, ‘의료분쟁 시 대처방안’ 주제발표


///부제 재판 시 양의학 분야보다 ‘감정’ 결과에 더욱 의존


///본문 전선우 한의사는 ‘의료분쟁시 대처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의료인의 과실 입증과 의료과실 판단 기준을 소개하고, 대한한의사협회에 소송지원을 요청하는 방법 등을 안내했다.


전 한의사는 “의료과실이 있었다고 판단하는 경우, 그 결과보다는 어떤 근거와 선택을 했는지가 더 중요 하다고 할 수 있다”며 “또한 임상의학에서 시행되고 있는 ‘의료수준’(the standard of care)을 충족해 의료행 위를 했다면 원칙적으로 의료과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행위로 환자에게 나쁜 결과가 나타나더라 도, 의사가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진단·치료 방법을 사용했다면 과실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특정 의료행위 대신 다른 의료행위가 제공된 경우도 과실이 있다고 볼 수 없다. 환자 스스로 한의사 등 의료인을 택해 진료계약을 체결하고, 그 결과 의료행위가 제공됐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의료지식, 의료기술 등이 통상의 의사들에게 보편적으로 보급된 상태인데도 이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의료사고가 일어났다면 의료인이 주의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의의료 과실은 법원에서도 서양의학보다 판단하기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어 감정 결과에 더욱 의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 한의사는 “관련 사실을 바탕으로 의료행위를 둘 러싼 과실 유무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감정’은 관련 교과서를 확인하는 절차가 가장 기본”이라며 “법관이 의학 전문가가 아닌 만큼 감정 결과는 상당히 중요하 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의료분쟁의 경우 한약을 처방, 조제해 환자가 복용했는데 이후 나쁜 결과가 발생해 한의사의 한약 처방, 조제 행위를 문제 삼은 경우가 많다”며 “약 효가 강한 한약을 처방하거나 질병이 환자 신체 상태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 복약지도를 신경 써서 해야 하며, 한약 복용 과정에서도 환자와 수시로 의사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분쟁의 결과가 한의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경우 대한한의사협회를 통해 소송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회원 소송 지원에 관한 규정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변호사 선임등 법률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법원 및 수사기관에 대한 협의 의견서, 탄원서, 정부부처와 관련 내용 협의등 행정지원하는 업무도 맡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약물 투여 전 검사 · 투여 후 약물 반응 반드시 확인”


///부제 ‘의료분쟁 조정제도의 이해 및 한의과 의료분쟁 사례’ 주제발표


///본문 이영애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 팀장은 ‘의료분쟁 조정제도의 이해 및 한의과 의료분쟁 사례’ 발표를 통해 중재원 내 조정절차와 감정 업무 등을 소개하고 의료분쟁 조정중재 처리현황을 공유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중재원은 상담, 조정, 중재 업무를 맡고 있는데, 우선 ‘조정’은 분쟁 해결을 위해 중립적인 제3자인 조정인이 당사자 사이에 개입해 화해하거나 타협점을 찾아 합의하도록 돕는 절차다. 합의하거나 조정이 성립되는 경우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 반면 ‘중재’는 당사자 합의에 따라 선출된 중재 인의 중재판정을 통해 당사자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중재 판정은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환자나 의료기관 중 한 쪽이 ‘조정’ 중재원의 조정 신청을 하면, 피신청인에게 조정신청서를 보내 참여의 사를 확인한다. 이 때 환자가 사망했거나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상태인 경우 등에 해당하면 조정 절차가 자동으로 개시된다. 조정과 달리 환자와 의료기관이 중재인을 통해 ‘중재’ 신청을 하면, 별도의 각하 절차 없이 중재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그 뒤에는 의료사고 감정단이 의료사고 조사, 감정서 작성 등을 한 뒤 의료 사고 조정위원회가 조정·중재 기일을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중재 절차는 추가 절차 없이 중재 판정이 내려 지지만, 조정 절차는 상호간 협의한 ‘조정조서 작성’, 협의가 안 된 ‘조정 결정’ 이후 조정 성립 여부가 결정된다. 조정 조서를 작성하거나 조정 결정 후 상호 동의 하면 조정이 성립된다. 하지만 한 쪽이라도 조정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조정이 성립하지 않는다.


한편 중재원에 접수된 조정·중재 건수는 중재원이 개원한 2012년 503건에서 2021년 2169건으로 약 4 배 증가했다. 접수 후 조정개시된 건수도 같은 기간 동안 192건에서 1425건으로 약 7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보건의료기관이 중재원에 조정 신청한 건수는 병원이 148건(27.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원 145건(27.4%), 종합병원이 75건(14.2%), 치과의원 67건(12.6%), 상급종합병원이 52건(9.8%)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의원은 14건(2.6%), 한방병원은 5건(0.9%) 에 그쳤다.


이 팀장은 “가장 흔하게 문제가 되는 합병증, 부작용 등은 과도한 수술이나 부적절한 수술 방법이 원인”이 라며 “약물을 주사하거나 투여하기 전에는 문진, 사전 반응 검사 등을 하고 투여 후 약물 반응을 반드시 확인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빅데이터 분석 연구, 어디까지 왔나?”


///부제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법 및 한의 연구성과 등 공유…관련 연구 활성화 도모


///부제 예방한의학회, ‘한의 빅데이터 분석 연구의 최신 동향’ 주제 춘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임병묵)은 지난달 24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한의 빅데이터 분석 연구의 최근 동향’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및 사례 공유 등을 통해 한의 분야 빅데이터 활용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 했다.


이날 임병묵 회장은 개회사에서 “IT기 술의 급속한 발달을 기반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데이터의 수집과 관리가 고도화됨에 따라 대규모로 집적된 빅데이 터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빅데이터는 딥러닝 등을 통한 AI의 발달을 이끌고 있고, 이는 향후 보건의료, 과학기술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 회장은 “한의약 분야에서도 건강보험 청구자료, 의료패널 데이터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연구가 증가되고 있다”며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되는 내용들이 향후 한의 분야 빅데이터 활용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보다 양질의 연구 결과들을 내놓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강민규 보건복 지부 한의약정책관이 ‘한의약 정책방향및 현안과제’란 제하로 주제발표를 한데 이어 △건보공단 빅데이터의 구성 및 활용방법(조규동 팀장/건보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 연구에서 관심 변수의 조작적 정의(현민경 동국한의대 교수) △건강 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의 연구성과 방법과 사례(이윤재 부소장/자생의료재단 척추관절연구소) △심평원 자료를 활 용한 한의 감기치료제 사용현황 연구(김 형태/ 심평원)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에서 통계적 방법론(조애정/보건의료연 구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강민규 정책관은 발표를 통해 전반적인 보건의료 환경 및 한의약의 현황을 점검하고, 그동안 보건복지부에 추진했던 한의 관련 정책에 대한 주요 성과 및 현재 진행사항 등을 공유했다.


특히 강 정책관은 △초고령사회 등을 대비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한의약 체계 정비 △4차 산업혁명 등에 대비해 한의약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 등을 향후 한의약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는 한편 “어느 정책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거버넌스가 중요하며, 한의계 역시 한의계 내부를 비롯해 국민, 정부, 의료계와의 거버넌스가잘 구축돼 정책이 추진된다면 이는 곧 국민의 건강 증진으로 직결될 수 있을 것”이 라며 “한의약이 발전할 수 있는 정책적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지 제언해 주길 부탁드리며, 거버넌스 구축시에도 많은 도움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조규동 건보공단 결합개방부 팀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대표성 △현실 반영 △효율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미용 목적의 성형, 예방진료 등비급여 진료자료가 포함돼 있지 않고, 실시간 데이터가 아닌 청구 데이터로 시간 차가 존재한다는 단점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건보공단 빅데이터 구축 현황 및 이용방법 등을 안내했다.


또한 현민경 교수는 “건강보험 빅데이 터는 다른 출처에서 이미 수집돼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차 자료원’이라는 부분과 현 시점에서 과거의 기록을 연구하는 ‘후향적 연구’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며 “이러한 특징 때문에 연구시 △자료의 부정확성 △변수의 부재 △교란변수 △ 비뚤림 등과 같은 제한을 가져올 수 있다” 고 밝혔다.


현 교수는 이어 이같은 연구의 제한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대상자 및 변수 △ 연구설계 △통계분석방법 △대표본 효과 등을 제시하며, 이 가운데 ‘대상자 및 변수’에서 상병코드, 의약품코드, 처치코드 등을 이용해 조작적인 정의로 연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논문 사례를 들며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윤재 부소장은 그동안 연구소 내에서 진행했던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 부소장은 “자생척추관절연구소에서 빅데이터를 분석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실용적 임상연구의 연구디자인 때문”이라며 “실용적 임상연구란 실제 임상 의료환경에서 치료와 결과지표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로, 실제 임상에서 ‘usual care’(통상의료)와 비교해 시행되 며, 중재 시행 여부 결정을 돕고자 수행된 다”고 밝히는 한편 그동안 진행됐던 △요통 △어깨질환 △경추질환 △만성 목 통증 △불면증 등의 연구를 소개했다.


이 부소장은 “한의 청구자료의 경우 한약·약침 등 비급여 치료가 다수를 차지하 고, 전체 청구자료에서 적은 분량을 차지 하고 있으며, KCD 상병을 사용하기 전인 2009년 이전의 과거 청구자료 분석시에는 어려움을 겪는 등 활용에 한계가 있다” 며 “향후 한의 분야 빅데이터 연구의 활성 화를 위해선 우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데이터 생산이 확대돼야 할 것이 며, 지속적인 데이터 결합 및 연구인력 풀의 확대 등도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자유연제 세션에서는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양방 치료와 한방 침치료 병행의 경제성평가 연구(현은혜/ 부산 한의전) △인공지능(AI)과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주제범위 문헌고찰(윤보영 경희 한의대 교수) △표준적인 한의학 변증방 법의 개발방안 제시-건선 치료를 중심으 로(이선동 행파한의원장/ 전 상지한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에 도움되는 협상결과 얻도록 최선 다할 것”


///부제 한의협 수가협상단 ‘구성’…이진호 부회장 및 이승언 · 김민규 · 한창연 이사


///부제 한의사 역할 다할 수 있는 공정한 의료환경 조성 위한 정책도 제안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단 구성을 마치고, 세부 통계자료 마련 등본격적인 협상을 앞둔 막바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한의협 수가협상단 단장은 이진호 한의협 부회장(사진)이 맡게 됐으며, 한의협 이승언 보험/국제이사·김민규 보험/의무이사·한창연 보험이사 등의 위원 으로 구성돼 수가협상에 나선다.


특히 올해에는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진행되는 수가협상일 뿐만 아니라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역시 순탄치 않을 협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의료기관 이용 감소 등으로 인해 건보 재정이 당기수지 2조8229억원 흑자 및누적적립금을 20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향후 의료이용 량 증가를 감안해 지출을 아껴야 한다는 가입자 단체의 의견과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 경영의 어려움을 수가 인상에 반영해야 한다는 공급자 단체의 의견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로 3년째 수가협상단 장을 맡은 이진호 단장은 “수가협상단장 이라는 직책은 언제 맡아도 늘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자리지만, 더욱이 코로나 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2년 넘게 어려 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생각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며 “올해의 마음가짐도 그 여느 때와 마찬 가지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묵묵히 일선 현장을 지키고 있는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들이 풀리고 일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의료기관 경영상 희망적이긴 하지만, 타 종별 의료기관과 비교해보면 한의원의 최근 회복세는 가장 미흡하다는 것이 여러 통계자료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협상까지 남은 기간 동안 통계 자료를 성실히 마련해 객관적인 수치로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을 전달해 나갈 것이며, 더불어 수치로는 나타낼 수 없는 실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까지도 협상장에서 생생히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단장은 “한의사들은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정부 지원 없이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운영하는 등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완수하는데 전력을 다해왔다”며 “비록 수가협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보상한다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기관이 원활한 운영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가협상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단장은 “올해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수가협상 이지만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공 정·상식·실용’을 앞세운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 만큼 협상 과정에서도 보장성 강화 등 한의 정책 및 제도 발전이 필요하 다는 부분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하 며,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의료인으로서의 한의사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공정한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협상단은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를 협상대표로, 김남훈 급여보장실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 장·김은영 수가계약부장으로 구성됐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경기권역 난임 · 우울증 상담센터와 업무협약


///부제 윤성찬 회장 “난임 스트레스 · 우울감 해소 등 정신건강에 도움 되길”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와 경기 도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지난달 26일 경기도한의사회관에서 업무협약 (MOU)을 맺고, 임신을 준비하는 지역주 민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복지 증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양 기관은 난임부 부의 스트레스 관리와 임신 및 출산 과정 에서 산후 우울증이 있는 산모에게 정서 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 난임부부에 대한 한의약 난임치료와 우울증 관리에 있어 필요한 정보교류및 자문 지원, 상호 사업수행에 필요한 홍보사업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한의사회 이용호 난임사업단장은 “난임 환자들의 말 못할 고민과 스트레 스를 경기도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바란 다”며 “상담하는 난임 환자들이 한의약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상호 보완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은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난임 부부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 출산의 기쁨을 누려왔지만, 여전히 난임 스트 레스로 고생하는 부부가 많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부부는 물론 임산부, 산모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도록 서로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난임 부부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경기도, 부모가 되는 길이 행복한 경기도, 부부에게 힘이 되는 경기 도를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 했다.


한편 경기도한의사회는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 지역 난임부부에게 한약을 무료로 지원하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까지 6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도 지난 2월부터 신청자 모집에 나섰으며, 선정된 난임부부 436명에 게는 약 3개월 동안 한약·침·뜸 등 한의치 료를 지원한다(문의: 경기도한의사회 031-242-1409).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속초시, 난임 부부 대상 한의난임사업 시행


///부제 만 45세 미만 여성 대상…3개월간 한의 진료 지원


///본문 속초시가 임신·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난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한의 난임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속초시한의사회와의 업무 협의 후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저출생 극복과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 6개월 이상 계속 거주 중이고, 현재 속초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난임부부 중 난임 판정을 받은 만 45세 미만 여성이다.


이번 사업에 선발되면 지정 한의원에서 3개월간 한약, 침 등 한의난임치료를 최대 120만 원 한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 난임진단서 원본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보건소 건강증진과 보건희망케어팀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한의난임치료가 난임으로 고생하는 가정에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고, 지역 내 저출생 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예산 3000만원이 투입된 한의난임사업은 속초 외에도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등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환자 중심 교육, 한의학의 본래 패러다임”


///부제 체중감소 통해 통합적 관점으로 인체 · 질병에 접근


///부제 최유경 가천대 한의대 교수, 한의사 보수교육 ‘체중 감소와 만성 피로’ 제공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노인의학, 현대 진단기기 등 임상 중심, 환자 중심의 한의사 보수교육을 강의하고 있는 연사를 소개한다. ‘체중 감소와 만성 피로’ 강의를 제공한 최유경 가천대 한의대 교수는 한방내과학회, 한의기능영양학회, 통합한의학회 등의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체중감소 통해 통합적 관점으로 인체 · 질병에 접근


최유경 가천대 한의대 교수,


한의사 보수교육 ‘체중 감소와 만성 피로’ 제공


최유경 가천대 한의대 교수


Q. 환자 중심의 강의를 하게 된 배경은?


최근에 학부수업에서 임상교육의 콘텐 츠가 ‘질병’의 관점에서 벗어나 환자의 ‘증 상’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이제는 이런 실질적인 형태의 의학교육을 한·양방을 막론하고 정석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재미있는 것은 원래 한의학의 패러다 임이 과목이나 질병중심이 아니라 증상 중심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다 우리가 제도적 교육과정을 마련하던 시점에, 양방 의학교육을 벤치마킹하면서 한의학교육도 과목(질병)중심으로 쪼개졌다고 볼 수있다. 그러나 그렇게 교육받았다 해도 한의사들 대부분은 환자진료 시 다시 머릿 속에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서 출발 하는 사고로 재편하게 될 것이다. 변증을 하든, KCD 질병명으로 진단을 해 내든 어떤 식으로든 그렇다.


그런데 최근 양방에서 점점 증상위주의 교육을 진행하니, 마치 이것이 새롭고 선도적인 것이라고 여겨 우리 교육도 이를 받아들여 새로운 방향으로 수정되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식이 의아하다. 이제야 본래의 한의학 패러다임의 교육방향대로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증상 중심의 강의’가 특별한 형태의 강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Q. ‘체중감소’를 강의 중이다.


체중감소를 통해 보다 본질적인 이야 기를 하고 싶었다. 통합적인 관점으로 생명 현상과 인체, 질병을 바라보고자 했다.


내분비, 대사영역의 문제는 그런 통합적 관점으로 설명하기에 매우 좋은 주제이 기도 하다. 그 중 하나가 체중감소, 만성 피로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이러한 관점 으로 체중증가, 면역, 노화까지도 연결해서 다룰 수 있을 것이다.


Q. 체중감소에 전인적 관점으로 접근해 생화학적 문제, 한의학적 변증 등에서 원인을 찾고자 했다.


체중감소 뿐 아니라 모든 증상은 어떤 단일한 원인만으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 다. 다양한 원인 또는 원인질환을 찾아내는 것이 임상에서는 필요하다. 임상의학 교육이 과목들을 통합해 증상을 중심에 두고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일 것이다.


인간은 다양한 층위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층위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이를 편의에 따라 5가지로 분류했다.


구조적 차원의 원인, 생화학적 차원의 원인, 좀 더 기능적 문제와 한의학적 변증개 념차원의 원인, 정신적 차원의 원인 등이 그것이다.


첫 번째는 해부학적으로 보이는 구조 차원의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체중감소를 예로 들면, 위염이나 종양과 같은 것을 원인으로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또한 복합적이지만 우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는 의미다.


둘째는 생화학적인 물질들, 즉 호르몬 이나 신경전달물질, 효소 등의 이상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갑상선호르몬이 과잉으로 분비된다든가, 당 대사에 이상이 생긴다든가 하는 것들이 체중 감소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에 더해 최근 기능의학에서는 이보 다는 조금 더 기능적이고 전인적인 차원 에서 접근하기도 한다. 장내세균 불균형 이나 위산저하, 미세만성염증과 같은 것에 주목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차원의 원인이 세 번째라고 할 수 있다.


네 번째로 우리는 변증훈련을 통해 한열허실, 어혈, 담음 등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앞서 이야기한 세 가지 원인과는 전혀 다른 층위(차원)로 접근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개인의 특수성에 가장큰 영향을 미치는 감정이나 경험 등을 포괄한 정신적인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층위의 원인들은 어떤 하나가 중심 원인이기도 하고, 동시에 여러 원인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기도 하다.


이를 찾아내서 통합적으로 교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양방 의료기관에 가면 대부분 이 중 구조와 생화학 영역에 대한 진단과 치료만 이뤄진다. 한의 의료기관은 그렇지 않다. 한의학 패러다임의 장점 이다.


Q. 현대인에게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병에 대한 한의학의 강점은?


현대 한의학교육을 받은 한의사 집단은 위에 언급한 다양한 층위의 원인을 모두 제도권 내에서 교육받고, 이를 통합해서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아주 드문 능력을 가진 의료인 집단이다.


교과서적인 증상이 아닌, 실재(實在)하는 증상들은 한 가지 요인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데 특히나 체중증가, 체중감소, 만성피로, 그 외 여러 만성질환 등은 더욱 그렇다. 이런 증상은 여러 차원에서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교정해 통합적이고 전인적으로 접근해야만 치료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러한 질병치료에 한의학 패러다임은 매우 훌륭한 도구가 될 수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한의학 교육은 다양한 층위의 문제를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함 없이 동시에 펼쳐 놓고 통합적으로 파악해 진단과 치료에 이르는 일에 전문적인 의료인을 배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한의학의 장점을 극대화시킬수 있는 방법임에도 우리 스스로 이 부분에 제대로 된 가치부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도 통합적인 진단과 치료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일’ 을 위해 강의와 연구를 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산후 한의 건강관리 경험”, SCI(E)급 저널에 게재


///부제 국립중앙의료원 지원 사업, 한의약 산후건강관리 지원 사업 결과 분석


///부제 이도은 한의사, 서주희 과장 등 참여…산후풍 관리 등에 한의치료 도움


///부제 “한의약 임산부 보건사업 확산 근거 축적 기대”


///본문 한의약 기반 산후 건강관리를 받은 국내 산모들의 경험을 분석한 연구가 SCI(E)급 저널 ‘국제 환경 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IF=3.390) 5월호에 게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산모의 출산 경험과 한의학 기반 산후케어에 대한 관점:질적 연구’(Mothers’ Experiences of Childbirth and Perspectives on Korean Medicine-Based Postpartum Care in Korea: A Qualitative Study) 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 논문은 산모들의 출산 후 경험과 한의약 산후건강관리 지원 사업 참여 경험을 담은 것으로, 향후 한의약 임산부 보건사업 확산을 위한 근거 축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논문의 한의약 산후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심이 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공의료 지원사업의 하나 이며, 산모 8명이 참가했다.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장인 서주희 박사 연구팀(이도은·서효원·박한송·윤인애·박민정)은 산모들의 출산 및 산후조리 경험과 인식을 이해하 고, 기존에 경험한 산후관리 방법으로 충족되지 않는 점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산모 들의 출산 및 산후관리 경험과 인식에 대한 이해’와 ‘한의약 산후건강관리 사업 참여 경험’에 대해 인터 뷰를 실시했다.


이 결과, “산모들의 출산 및 산후관리 경험과 인식에 대한 이해”에 대한 주제에서는 ‘무너지는 몸과 마음’,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산후조리’, ‘회복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다시 회복되는 몸과 마음’ 등이 주요 범주로 분석됐다.


또한 “한의약 산후건강관리 사업 참여 경험”에서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함’, ‘산후풍 증상 관리 효과’, ‘산모를 위한 전인적 한의약 관리’, ‘한의약 산후건강 관리사업의 개선점’ 등이 주요 범주로 파악됐다.


특히 한의학적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받은 산모들은 모호한 기대감으로 참여했었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불편하던 산후풍 증상이 개선되는 점을 느낄수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진료과정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불편한 부분들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여 주는 것을 경험하면서 만족도가 점차로 커지게 됐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오로배출 △통증 및 냉감 감소 △ 몸이 따뜻해지고 기력이 보강됨 △입맛이 돌고 속이 편해짐 등의 4가지 영역에서 한의약 산후관리만이 가진 효용성을 느꼈다고 답했으며,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진료시간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진료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도 전했다.


다만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도 신생아를 둔 산모들이 현실적으로 내원하기 어려운 점과 한의약 산후건강관리에 대한 인식 및 홍보의 부족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논문의 제1저자인 이도은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이전에 탐구되지 않았던 국내 산모들의 한의약 산후관리 경험에 대해 심층적인 이해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산후관리에서 한의학적 개입이 산모들에게 의미가 있었기에 이후에도 한의약 산후관리에 대해 다양한 후속 논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서주희 박사(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부회장)는 “기존의 산후관리경험에서 충족되지 못한 필요를 한의약 산후건강관리가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점을 찾을 수 있었고, 한의약 산후방문관리나 비대면 화상진료에 대한 필요성도 확인할 수 있었 다”면서 “추후 한의 방문 진료와 비대면 화상진료로이 같은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화재로 힘드신 동해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부제 (사)동의난달, 동해시청에 화재민 구호물품 전달


///본문 (사)동의난달(이사장 김홍신·명예이 사장 신재용)이 지난 3월 동해지역의 대형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숙소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화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지난달 20일 동의난달 신재용 명예이 사장·진유일 전 총장 등은 동해시청을 방문, 쌀·라면 등 식료품 및 샴푸·비누·화 장지 등의 생활용품, 한방소화제·한방파 스 등 2100여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어른과 어린이들을 위해 후원받은 책들도 함께 기증했다.


이와 관련 신재용 명예이사장은 “갑작스 러운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화재 민들에게 오늘 전달된 물품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피해 복구가 이뤄져 삶의 터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갱년기 극복, 한의약이 도와드립니다∼”


///부제 강진군, ‘갱년기 극복 건강교실’…침 치료 및 한의약 교육 진행


///본문 강진군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갱년기 극복 건강교실’을 이달부터 매주 1회씩 총 6주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중 신체적·정신적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만 45∼60세 연령층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한의학을 통한 갱년기 극복하기 교육 △침 시술 △갱 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요가 △아 로마향과 함께하는 명상 △원예 심리요법 등 심리적 건강이론과 실습형 프로그 램으로 구성돼 있다.


갱년기의 인식 부족과 건강관리 소홀로 인해 증상 악화 및 후유증으로 만성적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몸과 마음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노년기의 건강한 삶의 질이 결정된다.


서현미 강진군보건소장은 “일상의 의미 재발견과 중년여성들이 한의약적 건강관리법을 통해 갱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다시 인생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나창수 동신한의대 교수팀, ‘바이오 · 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부제 경혈 자극 · 진단 원천기술과 ICT 접목한 침치료 융합시스템 개발


///부제 차세대응용오믹스 주관연구기관…‘26년 12월까지 139억2000만원 지원받아


///본문 동신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2 년 제1차 바이오·의 료기술개발사업’의 차세대응용오믹스 분야 주관연구기관 으로 선정됐다.


동신대에 따르면 한의과대학 나창수 교수팀이 최근 ‘경혈 자극·진단 원천기술 기반 ICT 접목 침치료 융합시스템 개발’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금 139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기간은 2022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9개월이며, 나창수 교수(사진)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경희대학교·대 구경북과학기술원 ·부경대학교 ·포항산 업과학원구원의 교수와 박사들이 공동연 구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경혈 부위 레이저 스페클 패턴 분석(DSCA) 원천기술과 경혈 자극용 심부자극 침습레이저침, 전도성 마 이크로니들침, 전침, 진동침 등 융합자극의 자극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한 ICT(빅데이터·인공지능) 및 증강 현실 기반 경혈 자극·진단 스마트 헬스케어 침치료 융합 시스템 시제품 개발, 품목 허가 절차 및 상용화 전략 수립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의융합 시스템 개발에 따른 경혈자극에 대한 데이터 중심 진단· 치료 환경 변화 △확보한 생체조절 경혈 자극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법 개발 확장 △한의학과 의공학, 생명공학 융합기술 기반의 시스템 활용도 증대△한의 의료기기의 상용화를 통한 산업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앞서 동신대는 지난해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는 ‘2021년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 대상자로 됐으며, 사업비 115억원을 지원받아 전라남도와 나주시, 한국한의 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남바 이오산업진흥원 등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마트 웰에이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채한 부산대 한의전 교수, ‘새로 풀어 쓴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간행


///부제 부산대 한의학자 · 한문학자 협업해 사상의학 알기 쉽게 풀어


///부제 원서 기초이론 6편 원문 · 독음 · 직역 · 자구해석 · 통역 · 내용 해설 함께 수록


///본문 부산대 한의학자와 한문학자가 손 잡고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새 번역 해설 서를 간행했다.


부산대는 채한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승룡 한문학과 교수가 5년 간의 공동 작업을 통해 ‘새로 풀어 쓴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미다스북스)을 출간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1894)은 구한말 의학자인 이제마(1837~1900)가 사상의학에 관한 이론과 치료법을 저술한 의서로, 국내외 생리심리학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몸과 마음에 대한 동양 지식들을 체


채한 교수 김승룡 교수


계적으로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임상의학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에 비해 철학적 세계관이나 기초의학 분야에서는 단순 직역에 그친 번역서가 많아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저자들은 이번 저서를 통해 동의 수세보원의 기초적·핵심적 내용을 깊이


있으면서도 알기 쉽게 소개하고자 했다.


실제로 이번 책에서는 원문부터 독음, 직역, 자구해석, 통역, 내용 해설 등을 함께 수록해 한자나 의학적 지식이 없는 경우에도 원문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원전에 숨어 있는 철학 이론부터 생리심리학적 지식을 살펴 기초 이론에 해당하는 성명론(性命論), 사단론(四端 論), 확충론(擴充論), 장부론(臟腑論), 광제설(廣濟說), 사상인변증론(四象人辯證 論) 등 6편을 다뤄 한글 전용 세대가 내용을 손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부산대 채한 교수와 김승룡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사상의학의 임상적 활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심화된 학문적 토대, 즉 사상의학의 기초의학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람을 이해하는 데 있어 체질을 나누기보다 인성을 먼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고, 이제마가 원했던 것처럼 한 단계 더 성숙한 인간적· 인격적 소양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중고생 대상 ‘한방에 이해하는 한의학’ 진로캠프 진행


///부제 상지대 한의대, 한의사 진로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 제공


///본문 상지대 한의대가 지역 내 소외계층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방에 이해하는 한의학’ 진로캠프를 진행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200명의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하계방학 기간을 이용해 상지대 한의학관에서 총 5회 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 캠프에는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사 등이 참여해 인체의 구조와 기능, 질병 과 진단의 이해 등 기초한의학 강의 및실험, 한약탕전, 침구치료, 추나치료, 체질과 명상 등 임상한의학 진료 체험 및실습, 진로상담 멘토링 등을 펼칠 예정 이다.


사업 책임자인 이동혁 상지대 한의대 교수는 “이번 진로 캠프를 통해 한의학 입시정보가 부족했던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한의학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개설


///부제 종합적 진료와 검사체계, 다학제 진료 시스템 마련


///본문 대전대학교 천안한안방병원(병원장 이현)은 코로나19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위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개소식을 개설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클리닉에서는 이른바 ‘롱코비드’라 불리는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위해 다학제 진료 시스템 기반의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


코로나 감염 후 후유증으로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두통, 어지럼증, 수면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 △ 만성피로와 무력감 등의 전신증상, △브 레인포그(brain fog), 기억력감퇴,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의 정신 심리 증상 △ 구안와사, 신경마비 등을 포함한다.


또한 관절통, 후각 및 미각이상, 탈모, 생리불순, 성기능 저하 등 코로나 감염후 발생하는 다양한 후유증도 다학제 협진을 통해 진료한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10개 진료센 터(내과센터, 척추관절센터, 안이비인후 센터, 중풍뇌신경센터, 퇴행성뇌질환센 터, 통합암센터, 통증재활센터, 소아청 소년센터, 여성의학센터, 의과)가 참여 하는 다학제 진료클리닉에서 전문적인 검사와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한다.


환자 개인별 증상에 따라 각 진료센터 에서 혈액검사, 영상검사(X-ray, CT), 자율신경계 검사를 시행하고 전문 진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종합적 진료와 검사체계, 다학제 진료 시스템 마련


///부제 ‘김일구의 해부학실습일기’ 인스타툰 연재로 그림 작가 활동


///부제 “학생·한의학·판타지라는 허준호의 특징 살리려 노력했어요”


///부제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서 그림 작가로 활약한 조종혁 학생


///본문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본과 2학년 조종 혁이다.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에서 그림을 맡은 계기는?


2021년부터 인스타툰 ‘한의대생 김감초’ 팀에서 막내 작가로 영입돼 활동을 했다. 경희대 한의대 본과 1학년 2 학기에는 해부학실습(카데바 실습)이 있는데, 저를 영입 했던 17학번 선배들은 이 ‘카데바 실습’을 주제로 한 시리 즈를 만들어보자는 오랜 소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영입됐을 당시 저는 한약을 주제로 한 ‘특별편’을 새로 파서 스토리 작가로만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카데바 실습도 시작했겠다 제가 선배들의 오랜 염원을 대신 이뤄드리게 됐다. 그래서 ‘한의대생 김일구’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짜 <김일구의 해부학실습일기>라는 시리즈를 연재하게 됐다.


그러던 중 팀의 17학번 선배로부터 한의협 소아청소 년위원회 이승환 부위원장이 김일구 시리즈를 보고 청소년용 한의약 교재 일러스트를 부탁했다는 제안을 전해줬다. 그때 ‘내게 도움이 되는 경험일까?’ 의문이 들어 거절을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부위원장이 이번엔 한의협 소아청소년 소설책의 일러스트 작업을 한번 더 제안했다. 제안을 두 번이나 받고 나니 이번에 거절하면 다시는 이런 경험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윤진 작가님도 김일구 시리즈를 보고서 ‘이런 위트면 충분하다’고 용기를 불어 넣어줬다. 그런 경험을 또 어디서 해보겠냐는 주변의 응원도 있어 일러스트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작업량과 시간은 얼마나 됐나.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내지의 12경락과 임맥, 독맥 그림 총 14컷과 표지 컷하나를 합쳐서 총 15컷을 그렸다. 작품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12경락과 임맥, 독맥의 혈자리를 강조한 버전을 다른 컷으로 치면 총 29컷이 되겠다. 표지까지 다 그리 고, 자잘한 수정까지 포함해서 대략 3주 정도 걸렸던 것같다.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데다 이번 작업에서 추천받은 ‘프로크리에이트 (proceate)’는 아예 사용경험이 전무했다. 그러다 보니 레이어를 활용하는 법부터 시작해 명암을 깔끔하게 넣는 법, 심지어는 그 간단한 색 채우기 하나조차 할 줄 몰랐다. 적당히 ‘유튜브 쇼츠(shorts)’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서 봤던 일러스트 작업 과정들을 떠올리며 눈치껏 기능들을 하나하나 써보며 그렸다.


그래서 처음 작업한 ‘수태음폐경:쌍둥이자리’ 일러스 트는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정말 엉망진창이다. 그래도 알음알음 기능들을 익히고 찾아 나가며 세 번째 작업한 ‘족양명위경:처녀자리’ 일러스트부터는 감을 잡아 작업이 빨라졌다.


그 이후에도 머리카락을 표현하는 법이나 옷의 주름을 좀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방법 등을 터득해나가니 그림의 세세한 퀄리티들이 조금씩 향상 됐다. 개인적으로 ‘수궐음심포경:궁수자리’, ‘수소양삼초경:카시오페아 자리’, ‘족소양담경:안드로메다자리’로 이어지는 세 작품이 가장 만족스럽다.


표지 작업은 가장 마지막에 했는데 사람 얼굴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얼굴 표현을 피할 만한 방법을 작가님도 여러 가지 제시해줬는데, 그래도 좀 그럴싸한 표지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소설 주인공인 허준호의 외모는 어떻게 탄생했나?


처음에 이 작가님이 ‘인터넷소설(인소) 같은 표지’를 그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려고 보니 어떤 느낌인지 잘 몰라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더 부탁드렸는데, 그때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 인소 표지들을 줬다. ‘허준호가 장침을 무기처럼 들고 있는 모습’이라던가, ‘어혈·담음·기체 등이 형상화된 괴물들에게 쫓기고 있는 모습’ 등 다양하고 위트 있는 아이디어였다. 덕분에 디자인이 훨씬 쉬웠다.


또 제가 본 인소 표지의 남자 캐릭터들 같은 경우 대개 얄쌍한 턱선과 삼백안, 오똑한 코 등이 특징이더라. 그래서 일단 그 정도만 특징을 따와 그렸다. 특별히 참고한 사람이 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어색하지만 않게 그려보 자’ 했던 것 같다. 머리도 인소 남 캐릭터처럼 화려하게 하자니 고3 학생치고 너무 어색할 것 같아 적당히 단정 하게 했다.


하지만 그려놓고 보니 ‘학생’, ‘한의학’, ‘판타지’라는 허준호의 특징들이 전혀 살아나지 않는 것 같아 자세나 착장 등으로 표현해보려 했다. 스파이더맨 포스터의 자세를 조금 바꿔 장침을 마술지팡이처럼 들고 있는 것으로 표현했고, 흔한 고3 수험생처럼 교복 위에 후드집업을 입혔다. 그래도 좀 부족한 듯해 가슴팍에 음양 무늬를 그려 넣었다.


또 배경에 ‘어혈’, ‘담음’, ‘기체’로 표현되는 세 몬스터들을 넣기에는 제 캐릭터 디자인 실력도 너무 부족하고 너무 정신이 없겠다 싶었다. 마침 작업을 하면서 웹툰 단행본 표지들을 찾아보니 주인공 하나만 있는 깔끔한 표지 들도 많더라. 그래서 작가님께 깔끔하게 가자 설득을 했고, 현재의 허준호가 탄생하게 됐다.


졸업 후에는 어떠한 한의사가 되고 싶나?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 현재로써는 네트워크 약리학과 관련한 연구에 관심이 있다. 아직 얕은 관심에 불과하지만, 나름 코딩 공부도 조금씩 해 보고 있다. 해당 분야와 관련한 여러 활동에 나는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에 소극적이었는데, 이번 일러스트 작업을 계기로 더용기 내보고 싶다.


또 언젠가는 책도 출판해 보고 싶다. 이번 공모전에 당선된 책 중에 동국대 한의대에 재학 중인 홍다인 작가님이 쓴 책도 있더라. 같은 학생인데 책을 써낸 점이 너무 멋있었다. 저도 글 쓰는 것을 참 좋아해 ‘언젠가 책을 한번쯤 써봐야지’ 생각해 왔다. 잊고 있던 소망에 다시 불씨를 지핀 계기가 됐다.


이번 소설을 보는 독자들에게 바라는 점은?


재미있는 소설로 읽어 주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특히나 주인공 허준호와 동년배인 10대 청소년들이 재밌게 읽어줬으면 좋겠다. 다들 마음 한 켠에 말 못할 아픔이 있고 반복되는 삶에 지칠 시기다. 이 소설에서 ‘옅은 미소’ 하나 정도 건져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의학을 즐겁게 전달하고 싶었던 이 작가님과 저의 염원이 들어가 있으니, 한의학을 잘 몰라도 마냥 어렵지 않게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 덧붙여 이 작가님의 별자리 아이디어를 받아 나름 잘 그려보려 했던 경락도도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남기고 싶은 말은?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객관적으로 부족함이 많이 보인다.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도 아니고, 더군다나 처음 그려본 그림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저조차도 그림을 그려 책을 출판했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만큼 저의 용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우연들이, 도움들이 있었더라도 제가 이 작업을 시작할 용기가 없었더라면, 그 모든 감사함을 누릴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색다른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영감을 얻었으며, 제 능력의 저변도 넓힐 수 있었다. 그러 니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런 걸 부족한 내가 해도 될까’, ‘나한테 도움이 될까’ 하는 걱정은 조금 접어 두고 색다른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작업을 진행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너무나도 잘 챙겨줬던 이윤진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책에 등장하는 약초를 직접 찾아 궁금증 해소하면 뿌듯할 것”


///부제 “친구인 홍다인 작가와 글 · 그림 작업하게 돼 기쁘게 시작”


///부제 “주인공 눈매, 입꼬리부터 약초 도감 서체까지 세세히 신경 썼어요”


///부제 당선작 ‘사람 잡는 약초부’ 그림 맡은 이소희 대학생(4학년)


///본문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디자인을 공부한지 4년이 되어가는 이소희 학생 이다. 일러스트와 시각디자인은 제 전공이 아니지만 ‘사람 잡는 약초부’의 그림을 그리게 됐다.


‘사람 잡는 약초부’의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글쓴이인 홍다인 작가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다.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처음 만나 지금은 13년 째 친하게 지내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주최하는 ‘문학의 밤’ 행사가 있었는데, 그때 다인 이가 쓴 산문이 수록된 문집 표지를 제가 그렸던 추억도 있다.


사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부터는 그림을 그릴 일이 없어 손에서 놓은 지 오래됐는데, 다인이가 공모전에 도전할 때부터 그림은 저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공모전 당선 소식을 듣고 두렵지만 기쁘게 그림 작업을 시작 했다. 또 이렇게 글과 그림을 각각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그림 완성도가 매우 높다.


작업 시간은 얼마나 됐는지.


또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두 주인공이 들어간 그림은 표지 1장, 내지에 3장을 그렸다. 또 도감페이지에 9개의 약초 그림과 약초 설명 타이포그래피를 맡았다. 약 2개월간 틈틈이 작업했다.


상술했다시피 그림을 놓은지 오래돼서 다시 손에 익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또 사실적인 인물을 그린 경험은 있지만 글 작가님이 원하는 예쁘고 귀여운 소위 ‘웹툰 그림’은 처음이라 인물을 어떻게 그려야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몰라서 많이 헤맸다. 약초 도감 페이지의 타이포그래피도 제가 작업했는데, 보 기엔 쉬운 작업처럼 보이지만 한글과 한자, 영어 서체는 물론 괄호와 반점, 따옴표같은 문장부호까지 다른 서체를 적용하는 ‘섞어짜기’ 작업을 해야 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글 작가님이 오래된 도감 느낌을 원해서 일부러 자간을 넓게 하고 제작년도가 오래된 문체부 바탕체를 한글 서체로도 사용했다. 여러 서체를 사용하면 각서체마다 글자 크기와 자간, 행간을 다르게 설정해야 해서 적지 않은 노력을 필요로 했다. ‘어떻게 해야 읽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을까’, ‘서체 조합이 어색하진 않나’ 하는 고민으로 머리를 싸맸지만 시간 관계상 급하게 제출을 해야 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글 작가님의 취향이 뚜렷해서 많은 시안을 주고받으며 수정을 거듭하니 그림도 타이포도 아주 형편없지는 않게 결과물이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소설 주인공들의 외모는 어떻게 탄생했나?


글 작가님의 머릿속에 두 주인공을 구상해놓은 이미지가 확고했다. 그걸 저에게 전달하기 위해 정말 많은 참고 이미지를 포함한 설정집을 작성해줘서 놀랄 정도였다. 두 주인공의 성격과 버릇도 상세히 적혀있었고, 헤어스타일에 대한 참고 이미지만 5장 이상이 될 정도였으니 글 작가님이 두 주인공의 외모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느껴지는가?


제가 설정집을 바탕으로 스케치를 하면 글 작가님이 ‘입꼬리를 조금만 더 길게’, ‘눈동자를 살짝 작게’와 같은 세세한 수정사항을 장문으로 보내준 덕분에 작가님이 구상한 두 주인공의 모습을 정확하게 구현해낼 수 있었다. 작가님이 정해주지 않은 그 밖의 요소 들은 원고 초안을 읽고 제 나름대로 상상해 그렸다. 이렇게 자세하게 두 주인공의 성격과 외모를 생각 하다보니 나중에는 서범이와 은재가 실제 존재하는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내 이름이 적힌 책을 직접 눈으로 보니 어땠나?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아직 보진 못했지만 온라인 판매처에 올라온 책을 확인했다. 우선 정말 많은 수정을 했던 작업이라 책이 인쇄돼 판매되는 것을 보니 ‘이제 더 이상 수정할 수 없구나’하는 두려움과 동시에 해방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실제 인쇄된 책을 받아보고는 지나간 작업을 보면 항상 그렇듯 뒤늦게 보이는 부족한 부분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운 감정이 들었다. 그래도 글 작가님과 협업하면서 정말 즐거웠 다. 이렇게 많은 부수가 인쇄되는 상업작은 처음이라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글 작가님과 책이 무사히 출판될 수 있게 도와준 여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소설을 보는 독자들에게 바라는 점은?


전문가가 그린 그림이 아니다 보니 보기에 불편하 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부디 너그럽게 봐줬으면 좋겠다. 독자들이 책을 읽다가 등장하는 약초들의 생김새를 도감 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제가 그랬듯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서범이와 은재가 실제 존재하는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면, 저와 함께 두 사람의 성장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고등학생 때 은재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남들은 다 진로를 정했는데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다.


특히 대학과 전공은 어떻게 선택할지 감도 오지 않을 것 같다. 실제로 저도 그랬다. 그렇지만 그 고민은 지금 대학 졸업을 앞둔 저도 아직까지 하고 있고, 정년퇴직을 앞둔 저희 어머니도 하고 있다.


그러니 너무 고민하느라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서범이처럼 정말 우연의 계기로 발견할 수도 있다. 또 대학 진학 후에 찾거나 직장을 다니다가 찾게 돼도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언제든 하면 될 것이다.


잘 모르겠다면 기회 닿는 대로 이것저것 해보면 된다. 지금 전공과 상관없이 우연히 그림을 그려본 저처럼 말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주변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의 행복에 집중 하는거라 생각한다. 독자 여러분 모두 매 순간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 후유증 치료에 대한 한의치료 임상연구 현황은?”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 경희대한방병원 공동 진행…한약제제 및 침치료 효과 평가


///부제 포스트코로나 시대, 만성코로나의 한의치료 임상근거 수립 위한 연구결과 ‘기대’


///부제 만성코로나(코로나 후유증), 알고 대응하자 <下>


///부제 김태훈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


///본문 1. 만성코로나의 정의와 증상 2. 만성코로나의 치료전략과 한의치료


☞ 3. 만성코로나 임상연구


지난호에서는 만성코로나 질환에 대한 정의와 빈번히 언급되는 증상, 가능한 발생기전, 그리고 현재까지의 임상 근거에 입각한 한의치료전략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했다. 만성코로나의 관리를 위해, 현재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만성코로나에 대한 한의치료 임상연구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연구팀에서 2021년 11월까지 보완대체의학 중재의 만성코로나에 대한 효과를 평가한 연구논문을 조사해본 결과 16건의 문헌이 검색됐는데, 이 중 대부분은 만성코로나의 호흡 곤란증상(5건)과 삶의 질 개선(6건)에 대한 것이었고, 후각장애 및 심리적인 증상에 각 1건, 종합적인 증상관리 1건 등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된 중재는 한약이나 침, 태극권 등이었으 며, 출간된 논문의 대부분은 연구계획서 (protocol)였다(Kim 2022, 현재 논문심사 중).


아직까지는 만성코로나 및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만성코로나에 대한 한의중재 평가 연구는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을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운영하는 국제임상시험등록플랫폼에 등록된 만성코 로나와 침치료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는 5건 정도의 연구가 검색되고 있으며, 이 중 만성코로나의 피로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를 탐색하는 연구가 1건, 침치료와 음악치료가 정신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가 1 건, 나머지 3건의 연구는 코로나 감염 후 혹은 만성코로 나의 증상으로 후각상실이나 후각기능저하에 대한 침치 료(혹은 이침치료)의 효과를 테스트하는 연구들이었다.


이 연구들은 동서양 구분없이 프랑스나 호주, 홍콩, 미국, 이란 등 세계 각지에서 수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국제임상시험등록플랫폼에서 만성코로나(long COVID)로 검색하면 2022년 4월 현재 약 350여건의 연구가 등록돼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한의중재에 대한 임상연구가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국내에서도 만성코로나에 대한 한의치료중재의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한의신문/ 2021.


8.23./ “코로나는 나았는데 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멍해 요” 기사 참조).


첫 번째는 만성코로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한의학 연구원과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공동으로 피로와 건망 (기억력 저하) 등 만성코로나(코로나 후유증)의 주요 증상 들에 대해 경옥고와 보중익기탕, 천왕보심단(순심환) 등이미 허가된 한약제제를 대상자의 변증유형에 따라 12주간 투여하고, 연구 참여 후 9개월까지 그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연구이다.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되고 급성기 코로나 증상이 소실된 사람 중 이전에 경험하지 않았던 피로 또는 건망을 4주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 임상연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임상증상의 평가와 동시에 혈액내 면역 지표 및 대사체의 변화를 분석한다.


두 번째로는 만성코로나의 흔한 증상 중 피로, 후각장애, 탈모, 관절통 등의 증상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로, 이 역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다. 4주간 주 3회의 침치 료를 증상에 따라 시행하고, 전후 증상의 변화를 평가하는 연구다. 코로나로 인한 2년여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는 이 시점에, 만성코로나에 대한 한의치료의 임상근거 수립이 절실하기에, 이들 연구의 결과가 기대된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간호법’ 제정 지지 참여 단체 62곳으로 급증


///부제 신경림 간협 회장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위해 간호법 조속 제정돼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간호법 제정 지지를 선언한 지 5일 만에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는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 참여단체 수가 21개에서 62개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대한간호협회(간협)에 따르면 이운동본부에 참여 중인 단체는 대한한의사협회 외에도 △미래소비자행동 △소비자권익포럼 △간병 시민연대 △한국동시문학회 △(사)한국법이론실 무학회 △한국종교인다문화포럼 △(사)한국장애 인농축산기술협회 △대안과나눔 △(사)서울국제 친선협회 △(사)좋은의자 △국제지식문화협회 △ (사)한국창의인성교육진흥원 △(사)과학과문화 △ 요양병원분야회 △장기요양시설분야회 △장기요 양재가분야회 △한국너싱홈협회 △전국의료산업 노동조합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한 국호스피스완화간호사회 △(사)한국가톨릭호스 피스협회 △부산 ICT 협회 △간협 등 61개가 참여


하고 있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이들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는 사회 각계 분야 전문가 단체”라며 “간호법이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와 무관하며,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법률로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 누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여 가능한 ‘간호법 제정 릴레이 챌린지’도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챌린지는 ‘#간 호법이 필요해’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선택해 친구, 가족 등과 사진을 찍어 본인 계정의 SNS에 게시하는 캠페인 이다. 챌린지 이미지는 간협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신 회장은 “간호법 제정에 동참하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단체가 함께하는 것은 간호법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법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말해 준다”며 “간호법은 여야 모두 제정을 약속한 사안인 만큼 반드시 4월 임시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재차 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의협, “간호단독법 총력 저지” 결의문 채택


///부제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한의난임사업 대처 등 논의


///본문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의원회가 제41대 집행부에 “의료 체계의 근간을 부정하는 간호단독악법 제정을 저지해 달라”며 간호법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74차 정기대의 원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간호법 저지 결의문을 채택한 뒤 “의료계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고, 의료체계의 근간을 부정하는 간호단독 악법의 제정을 저지하기 위해 가동 중인 ‘비상대책특별위원 회’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단독법 제정은 의료의 종말”이라며 “집행부는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간호단독법 제정을 저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김택우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22명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간호단독 법의 문제점을 대국회, 대언론, 대회원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의원들도 각 시군구에 돌아가 간호법의 문제점을 잘 홍보하고, 간호단독법 제정 저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비대면진료 전면 대응


△분석심사 한시적 참여 △오송부지 매입 추진 △의학 한림원 보조금 지원 △사무장병원 설립을 막기 위한 사무장병원척결특별위원회’(가칭) 설치 △지자체 한의난 임지원사업 및 한의보험에 대한 선택 가입권 부여를 위한 법적 대응 등을 의결했다.


특히 한의 분야와 관련, 의무·홍보분과위원회에서는


△한의사들의 의료침탈 △한의 처방전 공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첩약 급여 철폐 △요양·재활병원 한의사 고용 △지자체 한의난임지원사업 대응 △한의 보험에 대한 선택 가입권 부여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새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의료계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치협, 현행 협회장 결선 투표제 유지


///부제 제71차 정기총회서 찬성 47.6%, 반대 46%로 부결 돼


///본문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현행 협회장 결선투표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제주 랜딩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치과의사협회 제 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가 상정한 ‘치협 회장단 선거 시 결선투표제 폐지의 건’은 187 명의 대의원 중 찬성 89표(47.6%), 반대 86표(46%), 기권 12표(6.4%)로 의결정족수 2/3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동안 치협이 결선투표 과정에서 절차적 번거로움과 비용적인 측면, 후보 간의 무리한 연합 등으로 인한 잡음등 다양한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결선투표의 폐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결국 대의원 과반의 찬성을 받지 못했다.


치협 집행부가 상정한 ‘임원 구성과 선출, 임기 및 보선, 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정관개정의 건’의 경우 대의원 들의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임원 구성은 ‘부회장 10인 이내로 하되 △선출직 3인 △임명직 3인 이내 (상근보험부회장1인 포함) △당연직 4인(지부대표 부회장 2인, 분과학회 대표 부회장 1인, 여성부회장 1인) 등’으로 세분화했으며, 임원의 임기 역시 ‘보궐선거로 회장이 선출된 경우에는 당연직 부회장과 감사를 제외한 임원은 회장이 선출된 때에 임기가 종료한다’는 새로운 조항을 신설했다.


이날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도 참석해 “치협이 국민보건 향상과 보건의료계 성장을 위한 중차대한 역할 수행에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5


///세션 기고


///이름 김정국 서울 강남구한의사회 회장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


///제목 “한의학의 강점을 극대화하라”


///부제 “한의학은 환자 호소하는 증상 해소에 ‘강점’ 있지만…


///부제 주관적인 느낌을 수치화해 표시할 수 있다면 더욱 공감 얻을 것“


///부제 “환자 경중, 시각적으로 살필 수 있는 도구 개발해 활용했으면”


///본문 MBTI가 유행이다. 예능도 MBTI 성향에 따라 편을 나누는 것이 있을 정도이고, 특정 SNS의 프로필에도 자신의 MBTI 성향을 기록해 두는 이도 있다. MBTI란 ‘마이 어스-브릭스 유형지표(Meyers-Briggs-Tyte Indicator)’로 지난 1994년에 개발된 성격유형 선호지표 이다.


MBTI가 인간의 내면을 온전히 설명한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다만 참고 자료로는 사용할 수 있다. 의학에 있어, 현재 주류는 서양의학이다. 동양의학은 ‘대체의학’, ‘기능의학’, ‘전통의학’ 등으로 불리며 비주류이다. ‘아픈 것을 치료한다’는 환자치료의 최종 목표는 같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는 방식과 사고체계는 전혀 다르다. 위의 표는 필자가 생각하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차이다.


여기서 한의학의 강점 중 하나는 ‘검사로 나타나지 않지만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대응해 치료를 한다’는 것이 다. 서양의학은 아무리 환자가 아프다고 하더라도, 물질 검사를 통해 검사 결과를 충족하지 못하면 치료의 대상도 아니며 치료 접근을 할 수도 없고, 치료를 하지도 않는다.


그에 반해 한의학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해소시 키기 위해 노력한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기본적으로 ‘주관적’이기 때문에, 판단과 평가, 공유와 공감이 어렵다는 단점은 명확하다. 이러한 이유로 한의학은 비과 학이라 호도된다.


하지만 주관적인 느낌을 수치화해 표시하는 방법도 있는데 실제 서양의학 역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평가 하기 위해 때로는 ‘수치평가척도(Numeral Rating Scale, NRS)’를 활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의학 분야가 아닌 곳에서도 주관적인 느낌을 수치화해 공감을 얻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별점’이다.


주관적 평가척도는 화자의 주관이 개입돼 결과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 임상에서 절대적 지표로 사용할 수는 없으나, 환자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장치로는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한의학과 같은 ‘증상 중심’에서는 주요 지표로 삼을 수 있다.


이에 한의학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설문을 활용하고 있다. 사상체질도 ‘QSCCⅡ+ 개정한 사상체질분류검사’ 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객관성 있는 진단 지표로써 활용한다.


이에 필자도 비만 한의임상진료지침에서 나눈 비만 변증 유형인 ‘비허’, ‘담음’, ‘양허’, ‘식적’, ‘간울’, ‘어혈’ 등을 두고 비만 환자에게 설문을 진행해 변증 유형에 따라 시각화를 하게 된다면 현재의 상황과 치료 전·후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에 필자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비만 진료시 변증 유형 설문을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변증유형평가는 논문을 근거로 했다.


그 결과 환자의 현재 상황에 따라 6개 유형의 점수를 계산한 뒤 트래픽라이트를 부여해 유형의 경중을 알아볼 수 있었다. 또한 치료 후 적정한 기간이 경과한 뒤 설문을 다시 진행해 최초 작성된 내용과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차후 연구를 위해 한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는 ‘대조군’에게도 동일한 과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비만 체질에 따른 6개 유형의 비만 환자에 있어 치료 전과 치료 후에서 유의미한 치료 결과를 객관적 으로 도출할 수 있었다. 한의학의 강점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인정해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경중을 현대적이고도 시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객관적인 도구를 더 많이 개발해 활용하면 어떨까 싶다.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효과만 좋다면 ‘한의학이냐 서양 의학이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서양의학적인 강점을 가진 ‘물질 검사를 통한 객관적 건강 상태’와 한의학이 강점인 ‘설문을 통한 주관적 건강 상태’를 활용한다면, 환자는 최선의 진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다.


[참고문헌]


한방비만학회지 제8권 제1호 Journal of Society of Korean Medicine for Obesity Research 2008:8(1):53-61


비만 한의임상진료지침, 한국한의학연구원, 2016


///끝




///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임주원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1년


///제목 한의학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본문 본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상황 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한의과 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소속 한의대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학업 및 대학 생활의 이야기를 듣는 ‘한의 대에 안부를 묻다’를 게재한다.


‘음양오행’ 등 한의학은 과학적인지의 여부에 대한 논란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래서 고민도 많이 했고 한의학의 신뢰성에 대한 혼란도 많이 겪었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돼 그 결과를 적어보자 한다.


첫째, 한의학은 오감으로 느낀 것의 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양의학이 주로 시각 으로 정보를 축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경락처럼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을 통해 얻은 지식은 시각을 통해 얻은 지식보다 신뢰성이 떨어지 는가’이다.


생각해보면 꼭 시각이 우월하다는 증거가 없다. 시각장애인이 점자로 정보를 인식하는 것과 일반인이 눈으로 정보를 인식하는 것 사이에 정보의 정확성이 다른가를 생각해보면 그 가정이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지식을 설명할 때 한의학은 음양 오행을, 양의학은 인과관계를 중시한다.


여기서도 의문이 생긴다. 음양오행은 지식을 설명하는 충분한 이론이 될 수 있을 까? 생각해 보면 음양오행은 사변적이지 않고 실증적이다.


음양은 같은 위치에 있는 사물들은 두그룹으로 분류되고 그 그룹은 서로 의지 한다. 하나가 있어야 하나가 있다는 것이 다. 뜨겁다는 개념 없이는 차갑다는 개념 과도 같다. 이처럼 오행은 세계의 사물, 특성 등을 다섯 종류로 분류하고 있는데 각각의 특성도 명확하다. 이런 특성에 사 변적인 느낌은 없는데, 다만 지금까지 서양유래의 학문을 배워온 나머지 음양오 행이라는 것을 자세히 배우기도 전에 선입견이 발동하여 무조건적으로 사변적으로 인식하여 배척하는 태도를 보이게 된것이 아닐까.


셋째, 이론이 있는데 결과가 틀린 경우 이다. 예를 들면 삽살개가 큰 기운을 쫓아 낸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하지만 역사를 지나는 동안 잘못된 주장은 걸러지고 있다. 황련 복용 시 신선이 된다는 식의 이론이 그것이다. 그래서 개인의 지식과 그깊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이는 한의학만의 문제도 아니다. 많은 신약 개발이 실험실에서 통제한 채 결과를 내어 출시했지만 다시 회수된 일이 한두 개가 아니다. 그리고 실험군·대조군 등의 방식이 절대적인 방법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경험례로만 치면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된 한의학이 더욱 안전하다고 볼수도 있다.


최근 ‘real world evidence’를 실험결과 보다 우선시하는 경향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독일 의사들이 일단 효과가 있으면 사용하고, 기전은 과학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흐름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한국에서 한의사가 무당이라는 등 한의학의 위치를 폄하하는데, 이는 사대주의와 자기문화에 대한 비하의식 탓에 서양의 학의 본국격인 독일과 달리 배타적인 의학흐름을 형성한 것으로 생각된다.


넷째, 이론 없이 경험만 있는 내용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의학에 는 음양오행이나 다른 설명체계 없이 경험적으로 서술된 지식도 있다. 생각해보면 골학도 ‘왜 종아리뼈가 거기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의미다. 이처럼 모든 지식에 ‘왜?’ 라는 질문을 계속 해나가다 보면, 과학이론의 끝에는 항상 경험만 남게 된다. 식물이 녹색인 이유는 엽록소가 있어서인데, 왜 엽록소가 여기 있는지에 대한 답은 할 수 없는 것과 마찬 가지다.


모든 이론이 뒷받침되면 좀 더 많은 대중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 이론도 음양오행 자연과학 등으로 설명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설명 안 되는 것을 버릴 수는 없다. 가장 실증적이라고 여겨지는 해부학에서 근육의 작용조차도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을 볼 때, 모든 학문은 계속 변화하는 것이 특성이고 이로 보면 지금 지식과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버리는 태도는 인간의 불완전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의학을 공부하며 들었던 의문을 위와 같이 정리했다. 역사 발전이 그랬듯 인간이 개입되는 모든 일은 불완 전하다. 의학도 마찬가지다. 모든 한의학 지식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태도는 경계 해야 한다. 하지만 서양의학과 맞지 않다고 무조건 버리려고 하는 자세도 잘못됐 다. 이런 분별을 위해 개인적으로 원전을 읽고 양의학도 배우며, 한의학의 이론기 초인 음양오행과 의역학 등 동양사상을 깊이 공부해야 할 것 같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文基洪의 침뜸약병용론


///부제 “침뜸약은 공통의 원리를 공유한다”


///본문 文基洪은 호가 濟世堂으로서 뛰어난 의술로 일제시대에 이름을 날린 名醫였다. 부산을 중심으로 각 도를 순행하면서 진료를 하여 수많은 병자들을 완쾌시켜, 가는 곳마다 공적비가 서기도 했다. 그의 공적비는 浦項, 甘浦, 경주석굴 암, 울산, 언양, 양산통도사, 동래좌수영, 마산봉화령, 漆原 龜山 등 경남북 일원 9군데에 달한다고 한다.


오래 전에 ‘文基洪의 鍼藥竝行論’이란 제목의 유사한 글을쓴 적이 있지만 그 내용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이 있어서 좀 더 보완해서 내용 중심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1931년 간행한 그의 저술 『濟世寶鑑』에서는 처방의 方解 와 構成을 기록한 이후에 이 처방에 짝이 될만한 鍼灸處方 을 倂記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치료 원칙에 대해 1931년 11 월 18일자 동아일보에서는 “文基洪씨는 일찍부터 鍼灸術을 연구하여 마산, 창원, 포항, 경주 등 경상남북도를 다니며 보통병원에서 고치지 못하는 중병을 많이 고치는 중 특히 빈한한 환자에게는 약까지 무료로 써가며 친절히 고쳐주었 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아래에 침뜸약의 병용에 대해 그가 정리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烏藥順氣散 : 中脘, 三里, 絶骨, 風市. ○牛黃淸心丸: 四關, 三里, 涌泉. ○加味導痰湯: 先通四關, 中脘, 膻中. ○疎風活血 湯 : 天應, 曲池, 三里, 委中. ○九味羌活湯 : 一日商陽補三里 瀉, 三日三里補臨泣瀉. ○五積散 : 三里, 內庭, 合谷, 列缺, 公 孫, 照海. ○小柴胡湯 : 三四日陰谷經渠陽谷大敦補太白瀉. ○ 生血潤膚飮 : 關元百壯. ○雙和湯 : 關元, 中脘, 三里, 內庭. ○ 人參養榮湯 : 合谷, 關元灸二三壯. ○定喘湯 : 中脘, 期門, 上 廉. ○四物安神湯 : 百會, 氣海, 關元, 膏肓, 膽兪. ○小續命湯 :


肘髎, 上廉, 魚際, 風市, 膝關, 三陰交. ○通乳湯 : 少澤, 合谷, 膻中, 臨泣, 關元補. ○獨活寄生湯 : 曲泉補, 腎兪, 關元. ○加 味眞武湯: 九日至陰, 竅陰 瀉, 通谷, 俠溪 補. 十日 神門, 太白 補, 隱白, 大敦 瀉. ○荊防敗毒散: 曲池, 合谷, 三里, 依子午開 闔法補瀉. ○十神湯 : 合谷, 風池, 魚際 瀉, 期門 補. ○四逆湯 :


十日 天澤, 陰谷, 報, 太溪, 太白 瀉, 十二日 陰谷, 曲泉 補. 大 敦, 商陽 瀉. ○陶氏平胃散: 中脘, 三里, 內庭. ○生脈散: 水溝, 承漿, 金津玉液, 曲池, 勞宮, 太衝, 行間, 商丘, 然谷, 隱白. ○小 承氣湯: 神闕 二三百壯. ○六和湯: 命關 百壯. ○三氣飮: 合谷, 三里, 兩膝眼, 絶骨, 太衝. ○六味地黃丸: 關元灸七壯. ○平胃 散: 關元日灸二七壯. ○六鬱湯: 中脘, 三里, 內庭. ○人蔘養榮 湯: 合谷, 關元 灸二三壯. ○淸心蓮子飮: 人中, 承漿, 腎兪. ○ 四七湯: 中脘, 上脘, 三里, 膻中. ○不換金正氣散: 合谷, 關元 二三百壯. ○蘇合香元: 中脘, 三里, 內庭, 關元. ○溫膽湯: 百 會, 氣海, 關元, 膏肓, 膽兪. ○黃連淸心飮: 關元五百壯. ○玉屛 風散: 曲池, 列缺, 少商, 崑崙, 衝陽, 大敦, 然谷. ○補中益氣湯:


內庭, 三里 瀉. ○萬金木通散: 陰陵泉, 氣海, 三陰交. ○蔓荊子 散: 翳風, 合谷, 少商 出血. ○升麻胃風湯: 合谷, 列缺, 地倉, 頰 車, 內迎香. ○麗澤通氣湯: 迎香, 上星, 五處. ○淸上防風湯: 內 迎香, 合谷, 水分, 上星, 三里. ○禹功散: 陰陵泉. ○甘桔湯: 中 渚, 少商 出血, 合谷. ○黃連湯: 涌泉, 人中, 承漿, 合谷. ○舒經 湯 : 肩井, 曲池, 手三里, 下廉, 肩髃, 腕骨. ○大防風湯: 陽陵泉, 陰陵泉, 環跳, 風市, 三里, 絶骨, 太衝. ○七製香附丸: 腎兪, 氣 海, 三陰交. ○保生湯: 關元, 三里, 內庭, 合谷.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코로나19 예방·치료 광고 기승


///부제  식약처, 식품·의약품 관련 439건 적발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식품 으로 둔갑시켜 부당광고·판매하는 누리집을 적발해 신속히 접속차단 등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관련 예방·치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보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온라인 상의 불법 광고·판매행위를 차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코자 실시했다.


점검 결과 △식품 관련 101건 △의약품 관련 251건 △의료기기(자가검사키 트) 관련 87건 등 총 439건이 적발됐다.


식품 관련 주요 적발 유형으로는 △ 질병 예방·치료 광고(96건) △소비자 기만 광고(2건) △의약품 오인·혼동 광고(1건)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1건) △거짓·과장 광고(1건) 등이었 으며, 의약품 주요 적발 유형의 경우 ‘해 열진통제·감기약’ 등 먹는 치료제로 둔갑시켜 불법 판매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의료기기의 경우,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한시적으로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불법 판매를 점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온라인상의 국민 관심 제품의 광고·판매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불법 행위에 대한 신속·단호한 대처로 국민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설진, 맥진 등에 AI 활용 가능성 확인”


///부제 박정수 · 박성준 학생, 보완대체의학 분야 AI 활용 문헌연구 참여


///부제 한의학과 AI를 연결시키는 습관 형성… 약재 감별 등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The U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A Systematic Scoping Review’ 연구 논문에 학생 신분으로 참여한 박정수·박성준(원광대 본과 4학년) 학생에게 참여 계기와 한의학의 과학화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윤보영 경희대 한의대 교수와 추홍민 공중보건 의(한방내과전문의)가 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지난달 1일 해외저널 ‘Frontiers in Pharmacology(IF 5.810)’에 게재됐다.


Q. 이번 연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박정수(이하 정): 본과 1학년, 2학년 시절 원광대학교 경혈학 교실에서 학부생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랩미팅과 실험 연구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다. 당시 한의학에 근거가 쌓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고 추후에는 임상연구도 경험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 다만 학생 신분으로 어떻게 임상연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마침 저희 선배님이신 추홍민 선생님께서 보완대체의학에서 AI 에 대한 문헌고찰 연구에 참여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해 주셨다. 그래서 박성준 씨와 함께 연구를 경험해보고 배우기 위해 이번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박성준(이하 성): 안면마비 도침치료에 관심이 있었다.


박정수 씨와 이 주제로 문헌고찰 논문을 본과 3학년 동안 쓰는 것을 목표로 하던 중에 선배 한의사이신 추홍민 선생님께서 경희대 윤보영 교수님의 AI 관련 연구에 함께 해보는 것을 제안해 주셔서 참여할 수 있었다.


Q. 문헌고찰 과정에서 관심이 갔던 주제와 그 이유는?


-정: AI를 활용한 설진의 특징 분류, 맥진의 데이터화에 대한 논문들이 가장 눈에 띄었다. 특히 설진에 대한 특징 분류 관련 논문이 다수 보였다.


한의사는 주로 환자가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에 의존해 진단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에 있어 의사의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평소 진단과 변증을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설진의 특징 분류, 맥진의 데이터화에 대한 논문은 제가 한의 학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갔다.


특히 AI 모델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 때 이 자료들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설진과 맥진 이외에도 다른 데이터들에 대한 표준화도 이루어진다면 한의학에서 AI의 상용화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


-성: AI를 활용한 진단과 변증의 객관적 지표 제시였 다. 한의대에서 상병명이 아닌 ‘사진’(四診)을 통한 한방 변증으로 처방하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이 경우 맥진, 설진 등 진단의 많은 임상경험이 있거나 상당 부분 주관에 의지해야 했다. 문헌고찰 과정에서 설진의 이미징 처리, 맥진의 분류 알고리즘, 한방변증의 분류 알고리즘에 대한 문헌을 접하며 AI 고유의 맞춤치료 특성으로 인해 상이한 한의사들의 진단과 치료에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Q. 향후 AI 등 과학기술이 한의학에 미칠 영향은?


-정: 개인적으로 한의학에 AI를 접목하는 것은 한의학 과학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한의학적 진단인 변증을 하는 데 있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 록 도와줄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도 이미 설진, 맥진 등에 AI가 활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I는 치료 부분에 있어서도 도움을 줄 것이다. AI를 통해 환자의 수많은 정보들 중 복잡한 부분까지 분석하고 증상에 따라 환자별로 정밀하게 한약을 처방할 수 있을 것이다. 한약은 복합 화합물의 작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I 기술은 약물의 효능을 예측해 가장 효과 적인 한약을 처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 공중보건 분야에서 한의학의 역할 확대에 도움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의 장점은 개인이 호소하는 증상에 대한 맞춤 치료라고 생각한다. 이 점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해 진단과 치료에 개개인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공중보건 분야에서 한의사의 역할이 제한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표준화의 방향이 치료의 획일화가 된다면 맞춤치료라는 장점이 사라지게 된다. 이런 딜레마 속에서 AI는 방대한 양의 정보에 답을 제시함으로써 한의사들마다 진단과 치료가 다른 것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도구로써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근거가 특정 데이터에 편향되지 않도록 정제된 의료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한의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약에 대한 한의사와 환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임상에 계신 선배 한의사분들을 보면 가짜 약재에 민감하신 분들이 많아 녹용 같은 경우 직접 법제하시는 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약재감별에 있어 AI의 활용은 환자뿐 아니라 한의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졸업 후 자신이 원하는 한의사의 모습은?


-정: 임상과 연구를 함께 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졸업 후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수련의를 거쳐 임상과 연구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


본과 2학년 시절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주관했던 ‘생 생하니 기자단’으로 활동했다. 당시 보건복지부 한의약 정책관이 한의약 정책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당부가 기억에 남아 본과 3학년 시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판례 및 기존 연구 분석과 경향 변화> 논문을 간행하기도 했다. 미래에 임상의로서 활동을 하더라도 학부 시절 연구방법론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논문을 작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계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증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다.


수련의를 마친 뒤에 임상에서는 미래에 제가 거주하는 동네의 친절한 이웃과 같은 한의사가 되고 싶다. 저를 찾아오시는 환자분들께 친절하게 대하고, 그 분들이 온전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성: 멀티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윤보영 교수님의 연구를 하면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논문으로 출판되는 과정, 나아가 그것이 건강을 증진시키는 치료의 기반이 되는 것은 연구의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한 병원 실습 에서는 교수님들께서 난치질환 치료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 왔다. 3차 병원에서 치료되지 않는 환자를 치료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다른 직업이 가질 수 없는 보람일 것이다. 이러한 경험들로 연구와 임상을 병행하는 한의사를 꿈꾸게 됐다.


연구와 임상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일생 동안 매몰된 사고를 가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구 자로서는 AI-보완대체의학 연구와 같이 한의학과 융합시킬 수 있는 분야를 재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가진 한의사가 되고 싶고, 임상의로서는 난치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 분들을 치료하는 난치질환치료 전문 한의사가 되고 싶다.


Q. 앞으로의 학업 계획은?


-정: 첫 번째로 윤보영 교수님 연구팀에서 진행하는 연구들이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으면 한다.


두 번째로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Under graduate Research Program’(URP)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서 동기들과 함께 과학적 연구 설계 및 검증방법에 대해 조금씩 배우고 있고, 올해 말에 논문을 출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번째로 향후 임상에서의 적응과 주민들의 친절한 이웃이 되기 위해서 임상 로컬 실습과 의료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졸업하기 전에 평소 존경하던 한의사 선생님을 찾아가 가르침과 조언을 얻고, 8월에 의료봉사활 동을 가는 것을 계획 중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졸업준비위원회의 신계내과학 국시 부장을 맡고 있는데, 전국 한의대생들이 신계내과학을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성: 먼저 윤보영교수님 연구팀에서 진행하는 연구들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싶고, 다음으로 논문을 쓰는 방법 론을 익히기 위해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님께서 진행 하시는 URP 프로그램에 소속되어 메타분석, RCT 논문과 서적을 읽고 발표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학생들끼리 논문을 출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6월 TEPS 응시를 통해 의과학, 보건학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한 자격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임상한의사로서는 뜻이 맞는 동기들과 진행하고 있는 <말초신경약침의학>, <경방임증지남> 스터디를 마무리할 예정이고, 졸업 전에 선배 한의사 분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오는 8월 의료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박 재 우 교수 경희대 한의과대학 한방내과학교실


///제목 과민대장증후군, CPG 개발로 근거기반진료 활성화 기대


///본문 과민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복통 혹은 복부불편감이 있으나 배변 후 해당 증상이 완화되고, 배변 빈도나 설사·변비 등의 대변 형태 변화 등의 특징적인 증상들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 중 하나이다. 만성적인 질환인 까닭에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기능 저하와 함께 삶의 질을 떨어 뜨려 사회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과민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한약, 침, 뜸과 같은 한의학 치료에 관심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5년간 과민대장증후군으로 인하여 국내 한방의료기관 에서 발생한 의료비가 2015년 약 617,815천원에서 2019년 약 1,029,900천원(2019년)으로 증가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국민 수요를 고려하여, 한의 사의 임상적 판단에 도움을 주고, 환자에게는 안전과 효과에 대한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0년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과민 대장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과민대장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그룹은 임상 한의사는 물론 연구 방법론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근거중심의학(EBM: Evidence-based Medicine) 방법론에 입각하여 핵심 질문을 도출하고 선행 연구를 분석한 뒤 GRADE 평가를 통해 근거 수준 및 권고등급을 도출하였다. 특히 개발그룹에 개원의를 포함하여 지침의 임상적 활용도를 제고하고, 내·외부 다양한 전문가 검토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지침의 타당성 및 완결성을 높이고자 했다.


본 지침은 과민대장증후군의 한의학적 치료를 중심 으로 임상 권고안을 도출하였다. 특히, 한의원 등의 1차 한방의료기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예를 들어, 한의원과 의원에서 과민대 장증후군을 동시에 치료받기를 원하는 환자가 많은데, 이러한 환자 진료에 근거 기반 과학적 해답을 제시하기 위하여 한약, 침, 뜸 등의 한의 치료와 양방 치료를 함께 시행할 경우, 환자의 증상과 삶의 질이 얼마나 나아질수 있는지를 밝히기 위한 임상질문을 설정하였다.


비록 양질의 다양한 선행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은 향후 한의약 분야 임상연구자들이 풀어가야 할 숙제이지 만, 이러한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최종 도출된 과민대 장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는 육군자탕, 소요 산, 통사요방 및 곽향정기산 등의 한약은 물론, 침구 치료, 관장 요법 및 추나 요법 등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있는 다양한 한의 치료에 대한 단독 또는 한·양방 병행 치료 권고를 포함할 수 있었다.


많은 임상 한의사들은 이미 고유의 진료 패턴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본 진료지침의 경우 기존 임상한의사 들의 개별 진료 패턴을 부정하고 새로운 한의진료체계를 제안하기 위해 개발된 것은 아니다. 과민대장증후 군이라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질환에 대한 공통의 국제표준진단을 적용하자는 입장을 분명히 하였고, 이렇 게 진단된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 대해 변증 등 다양한 한의진단체계를 함께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한약, 침, 뜸 치료 간 우선순위와 고착화된 치료조합을 고집하지 않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많이 시행되는 한의임상치료법의 상당부분이 이미 지침에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많은 한의사들이 본 지침을 참고하는 순간 현재 본인의 치료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지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으로 지침 기반 진료가 활성화된다면, 표준화된 한의진료체계에 국민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며, 향후 한의약 보장성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국가단위의 다양한 계층에 대한 충분한 임상연구 결과가 축적되면 더 좋은 지침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과민대장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국가한의 임상정보포털(NCKM, http://nckm.or.kr)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문의: choish@nikom.or.kr).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임상진료 ‘치매’ 가이드라인 제시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 치매에 관한 변증진단 정보 상세 제공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는 지난달 26일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한의진료’를 주제로 월례회를 개최, 치매 한의표준 임상경 로를 중심으로 환자프로세스에 대한 진료가이드를 제시 했다.


메디스트림(medstream)과 공동주최로 줌(Zoom) 방식의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12차 월례회에서는 정선용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가 발표자로 나서 △한의학에서의 치매에 대한 이해 △치매의 평가 진단, 증상 및 치료과정 △치매의 한의학적 통합치료와 예방법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교육과 상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선용 교수는 “치매진단과 진료용으로 정한 치매표준 임상진료지침(CPG)과 치매표준 임상경로(CP)를 개원 한의사들이 임상 실제에 적용해 나간다면 치매 예방과 치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치매의 종류별 한의학적 분류와 진단, 검사, 치매와 불면·중풍, 치매 임상사례, 치료방법 및 예방법 등을 치매표준 임상진료지침(CPG)에 근거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와 관련 정 교수는 “치매는 한의학에서 기허, 음허, 담음, 화열로 변증하여 매병, 건망, 전광으로 표현하는 데, 뇌질환의 상태에 따라 알츠하이머·혈관성·경도인지 장애로 구분하고 치매증상의 차이와 예후를 알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한 “서울시와 부산시한의사회가 진행한 한의치매예방 관리 사업에 따르면 한의 치료로 노인들의 인지기능 및 우울감·불면의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 었다”면서 “팬데믹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노인층의 치매 예방은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서는 오행적 변증시치인 오신론(五神論)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임상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또 “한의학 치료이론은 형신의 작용에 따라 분석된 개념을 기초로 치매에 대한 ‘몸과 마음’의 질병을 변증하여 한약 및 침구 치료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 했다.


정 교수는 이와 함께 “3勸, 3禁, 3行과 이정변기요법, 걷기, 운동, 사교모임, 취미활동과 긍정적 마음으로 생활하 도록 오신론을 도입한 정신건강 한의학을 활용, 노인층의 치매 예방과 치료를 통해 치매환자 및 주변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치매관리위원회의 ‘치매예방수칙 3·3·3’은 3勸(일 주일에 3번 이상 걷기, 부지런히 책·신문을 읽고 글쓰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3禁(술 적게 마시기, 담배 피지 말기, 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3行(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하기, 가족· 친구와 자주 연락하고 단체 활동하기, 매년 치매 조기검진 받기) 등을 뜻한다.


한편 차기 월례회는 ‘정신건강’을 주제로 오는 24일(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 영상관찰은 한의 진단법인 ‘절진의 확장’


///부제 오명진 부회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침 시술 위해 초음파 활용은 반드시 필요”


///부제 정확한 경혈 위치 확인 및 경혈 주변의 위험한 구조물 피하는데 ‘도움’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가 지난달 18일부터 2일까지 온라인 플랫폼인 ‘메디 스트림’에서 ‘한의진료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근골격계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보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명진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부 회장이 강사로 나선 이번 교육에서는 일차 진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초음파 활용에 초점을 맞춰, 각부위마다 초음파로 보는 경혈의 정상 모습과 비정상 소견, 초음파 유도하 침술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침 시술이 라는 교육취지에 맞게 경혈 주위의 피부 (皮膚), 혈맥(血脈), 신경(神經), 근건(筋 腱), 관절(關節) 등의 해부학적 구조가 초음파 영상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를 각종 일러스트를 통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물론 임상 증례를 통해 고위험 지역 에서 내부 장기와 큰 신경 및 혈관의 위치를 확인해 안전한 경로로 약침을 시술하는 영상을 제공하는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명진 부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한의사를 위한 초음파 연수강좌와 보수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한의 진료에 초음파를 접목시켜 널리 활용될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7 년에는 S C I급 초음파 전문저널인 ‘Journal of Ultrasound in Medicine’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한의 초음파 분야의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 부회장은 “경락 경혈학은 고대의 표면 해부학으로, 학부 교과과정에 서부터 경혈의 해부학적 지식을 교육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손으로 촉진해 민감하게 압통 반응이 나타나는 아시혈(阿是穴) 을 탐색했지만, 이제는 초음파를 통한 영상관찰로 직접 혈 자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행위는 현대 한의학적 진단법인 절진의 확장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회장은 이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 하게 약침을 시술하기 위해서는 경혈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경혈 주변의 위험한 구조물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초음파는 한의 임상영역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가 함께하는 학술아카데미 열린다”


///부제 경락경혈학회, 오는 16일 시작으로 온라인 통해 총 4회 진행


///부제 박히준 회장 “침 연구 분야 최신 연구동향 공유 · 토론하는 자리될 것”


///본문 최근 한의학 관련 연구는 국내외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 ‘Nature’, ‘BMJ’, ‘Science Advances’ 등과 같은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한의학 연구의 성과와 관련해 침에 관심 있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임상의 및 한의대생에게 소개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 아카데 미’를 총 4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경락경혈학회 및 △한국한 의학연구원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 연구센터 맞춤형 침치료 기초연구실 △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서 공동주최 및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이달부터 격월로 진행돼 총 4회 개최되며, 참가비는 무료 다. 특히 임상한의사들도 쉽게 참여할 수있도록 저녁 시간을 활용해 ZOOM을 활용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락 경혈학회 회원의 경우에는 3회 이상 참석시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 이수증’ 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6일 개최되는 첫 시간에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침구경락융합연 구센터 오주영 연구교수와 경희대학교한 방병원 이승훈 교수(침구과)가 연자로 참여, 최근 ‘Nature’에 발표된 침 효과의 신 경해부학적 연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 7월18일에는 BMJ에 최근 발표된 ‘침 연구 특집호’에 대해 주저자인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Yuqing Zhang 교수, 북경 중의약대학 Jianping Liu 교수, 광저우 중의약대학 Liming Lu 교수가 직접 연구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9월19일 진행되는 아카데미에서는 ‘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약물중 독에 대한 침 치료 기전에 대해 주저자인 대구한의대학교 양재하 교수가 직접 소개하는 한편 11월14일 개최되는 마지막 시간에는 기초 및 임상 분야의 협력을 통한 연구성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아 토피피부염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침치료 연구’에 대해 주 연구자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박 히준 교수와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가 직접 소개한다.


이와 관련 양재하 학술아카데미 조직위 원장(대구한의대 교수)은 “이번 학술아카 데미를 통해 경락경혈 연구와 발전에 도움 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고, 임상가들도 기초학회를 통해 임상에 도움이 되는 많은 지견을 얻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아카데미의 참여를 희망할 경우 포스터에 게재돼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또는 URL 접속(https://forms.


gle/GUPraMThy2cXgjjN6)으로 신청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국가 재난 트라우마서 한의학의 역할은?”


///부제 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오는 12일 세미나 개최


///부제 국가 재난 트라우마 대응 한의사진료 매뉴얼 주제


///본문 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는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재난 트라우마에 대한 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의사 진료 매뉴얼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개발된 재난 트라 우마 한의사 진료 매뉴얼을 통해 관련 전문가 및 참여자들과 함께 국가 재난 트라 우마 대응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제발표로는 △임상진료매뉴얼 및임상경로를 통한 한의학에서의 정신건 강(경희한의대 김종우 교수, 한의학정신 건강센터장) △재난 트라우마 한의사 진료 매뉴얼 개발과정(대구한의대 김상호 교수) △국가 재난 트라우마 대응에서 한의학의 역할(국립중앙의료원 서주희 과장) 등이 소개된다.


이어 패널 및 참가자 토의에서는 동신 한의대 예방의학과 김동수 교수를 비롯한 안산자생한방병원 박종훈 병원장 △다이룸한의원 이진희 원장 등이 참여, 국가 재난 트라우마에서 한의학 및 한의사의 역할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세미나 진행은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세미나 방식으로 이뤄지며, 참여방법은 오는 11일까지 포스터 내의 QR코드나 URL(https://forms.gle/uAL1oVf5osKcm omQ9)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가족 중 한의사 7명… 서로의 처방 공유하며 함께 고민하죠”


///부제 아들 · 딸 한의대 진학 후더 많은 대화할 수 있어 보람… 자녀들이 볼만한 책 집필이 목표


///부제 전주 홍익한의원 추경수 원장


///본문 Q. 본인 및 가족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81학번으로 원광대 한의대에 입학 후, 전주시에서 홍익한의원을 1994년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추경수 라고 합니다. 한의원을 운영하며 전주시한의사회장과 전라북도한의사회 부회장,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큰아들(추홍민)은 11학번 후배로 원광대 한의대에 진학하여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에서 심계내과를 전공 후 한방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 습니다. 현재는 서해 5도인 인천 옹진군 대청도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 중입니다. 딸(추지은)은 고려대학교를 졸업 후 13학번으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 하여 현재는 시흥에 있는 한의원에서 부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위(양가람) 또한 고려대와 부산대 한의 전을 졸업 후 현재 인천에서 동보경희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원장님과 자녀분들 외에도 가족 중에 한의사가 더있다고 들었습니다.


A. 어쩌다보니 집안에 한의사가 많은 편입니다. 아들과 딸, 사위가 한의사기도 하고 이번에 결혼한 아들의 동서(곽희용,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처형(정혜선, 한방 내과 전문의)도 한의사입니다. 두 사람은 경희대를 졸업후 강동 경희대학교병원에서 전문의 취득을 하였습니 다. 아내의 사촌동생(소형진)도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 수련 후 현재 수원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가족 중저를 포함하여 한의사가 총 7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자녀들이 한의사가 되기를 희망하셨나요?


A. 아들은 과학고등학교를 졸업 후 한의대에 진학하였 는데, 본인이 한의대에 가고자 하는 의지도 있었고, 가업을 이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 제가 의대나 치대 보다 한의대를 권하기도 하였습니다. 딸 같은 경우 생명공학과를 졸업 후 한의학 연구나 진료에 관심이 있어 한의전에 진학하였습니다. 사실 자식들이 두 명 다 한의대에 진학 하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한의사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들 · 딸 한의대 진학 후더 많은 대화할 수 있어 보람… 자녀들이 볼만한 책 집필이 목표


Q. 한의사 가족으로서 좋은 점이 있다면요?


A. 아무래도 자녀들이 한의대를 진학한 이후 전공이 같다 보니 대화도 더 많이 하게 되고, 현재도 처방을 물어본다던지, 고민되는 환자에 대해 상담을 해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저 또한 젊은 한의사들과 교류를 지속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자녀의 친구들이 제가 운영하는 전주 홍익한의원에 와서 한의원 실습을 하기도 했습니 다. 이렇듯, 한의사 자녀를 두었기에 저 또한 공부를 놓지 않고 계속 하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Q. 자녀들을 한의사로 키우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 소드가 있나요?


A. 아들이 한의대에 진학했을 때 한의학 개론 수업을 들어오시던 맹웅재 교수님께서 제가 학교를 다닐 때에도 수업을 해주셨던 교수님이라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 동기나 선후배들이 교수로 재직 중인 분들이 있어서 자녀들이 들려주던 학교 소식에 신기하기도 하고, 열정적으로 강의하며 연구하는 교수님들께 감사하고 고맙 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제가 창립기수로 참여 하였던 원광대학교 합창동아리 ‘하모니안(Harmonian)’ 에서 아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보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매년 원광대 한의대 합창 동아리 하모니안의 후배들이 한의원으로 찾아와 실습을 하기도 합니다.


Q. 집안의 가훈이 있나요?


A. 가훈이라기보다는, 한의대에 진학할 때 자녀들에게 졸업하기 전까지, ‘동의보감’을 3번 이상 완독하길 바란


전주 홍익한의원 추경수 원장


다고 늘 이야기했는데 아직 완독하지 못한 듯 하여 아쉬 움을 느낍니다. 꼭 ‘동의보감’이 아니어도 좋으니 한의학 공부를 계속하여 열심히 해나갔으면 합니다.


Q. 최근 가족들이 모였을 때 이야기 한 한의계 이슈가 있다면요?


A. 사실 세대별로 한의계를 바라보는 모습도 다르고, 운영하거나 근무하는 한의원의 시스템도 다르다보니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한의계 관련 이슈 보다는 주로 치료한 환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이 쓴 처방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제 경험을 공유하고는 합니다.


최근 한의계 이슈라면 저희 홍익한의원은 첩약건보 시범사업을 신청해서 구안와사나 생리통, 뇌졸중 후유증 환자들에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리통 한약의 경우 초경이 오는 아이들에게도 활용하는데 이러한 경험 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천에서 동보경희 한의원을 운영하는 사위의 경우, 이전에 양산에서 개원 했던 한의원은 시범사업기관이었는데, 인천으로 양수이 전을 하며 첩약건보를 신청할 수 없어 신규 기관 신청을 언제 받는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가 최근 가족끼리 나눈 한의계 관련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Q. 한의사로 한의 가족을 이뤘는데, 다른 목표가 있다면요?


A. 저는 40대부터 주로 ‘동의보감’ 위주의 공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대학시절 한문 지식, 문리를 깨우쳐보고자 산청에 유학자분께서 운영하시던 서당에 방학마다 가서 공부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처방 해왔던 사례들과 공부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자녀들이 볼만한 책을 한권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한의계가 어떻게 발전해나가길 바라는지요?


A. 제가 80년대 학번입니다. 당시 선배들 한의원에 가면 약봉지가 천장에 매달려 있는 옛날 약방과 같은 경우도 흔했습니다. 긴 호흡으로 보면 한의계가 근 30~40년간 많은 발전과 변화를 겪어 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녀 들이 진료를 할 미래의 30~40년은 더 큰 변화가 있을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의계가 화합하며 함께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난치질환이나 희귀질환, 만성질환에 도전을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성북구, 난임부부 대상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 추진


///부제 본인부담금 제외 첩약비용의 90%…약 119만원 지원


///본문 성북구가 만혼 증가로 인한 출생율 감소 및 난임인구 증가에 따른 난임 지원 요구에 발맞춰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통 한의약 방법을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출생율을 끌어 올린다는 취지다.


이 치료를 통해 원인불명 난임부부의 건강증진과 생활 질을 개선해 임신 성공 률을 높일 수 있다.


지난 2017년 서울시에서는 최초로 난임 부부에 대한 한의 치료비 지원을 시작한 성북구는 이번에도 성북구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성북구민중 자연임신을 원하는 원인불명의 난임 부부(여성 만4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 간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첩약 비용에서 10% 본인 부담금액을 제외하고 90%(약 119 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 급자와 차상위 주민은 치료비가 전액 지원되며, 신청자별 연 1회, 최대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의약 난임치료 중난임 시술은 불가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먼저 서 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있는 지원 대상 적격 여부 자가점검 후 자가점검 결과지, 참여 신청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원인불명의 난임을 확인할수 있는 진단서, 검사결과지 등 관련서 류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성북구보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성북구는 서류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 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난임부부는 지원 결정 통지서를 발급받아 서울시 지정 한의원 중 원하는 한의원을 선택해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여군, ‘한방으로 아이(eye)튼튼’ 프로그램 운영


///부제 한의학적 치료 접목한 ‘시력건강형성 사업’ 진행


///본문 부여군보건소가 한의학적 치료를 접목한 ‘2022년 한방으로 아이(eye)튼튼 사업’을 지난달 21일부터 12주간 총 12 회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시력건강형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시력저하 예방 및 건강생활습관을 형성 하자는 취지로, 한의학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방과 후 4∼6학년 학생 약 35 명을 대상으로 부여 청소년 문화의 집 소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방과 후 학생들의 사전 시력검사를 시 작으로 △안구 경혈점 자극 △한의약 재료를 통한 만들기 체험 △한방차 음용 △ 생활습관 개선교육 △이침 시술 △식사 습관 등을 지도한다.


김갑수 부여군보건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시력건강을 증진하고 시력기능 손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생활태도 및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한방약초축제, 오는 10일까지 포스터 디자인 공모


///부제 축제위원회 “축제의 의미 잘 표현할 수 있는 포스터 기대”


///본문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위원장 임종 식)가 오는 10일까지 ‘제22회 산청한방약 초축제 포스터’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트 공모에서는 올해로 22회를 맞는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의미 상징 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축제 소재인 △전통한방 △항노화 웰니스 △동의보감 △지리산 산청 청정약초 등의 이미지를 효과적이고 독창적으로 표현 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사업자 등록을 필한 인쇄· 출판·디자인 업체이며, 공모 선정자에 게는 축제포스터 및 리플릿 제작 납품권이 부여된다.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축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포스터는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축제의 의미를 잘 표현한 포스터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10일까지 산청IC 축제광장 및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울진군, 산불피해 이재민 위한 생활 밀착형 점검


///부제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운영…한의진료 등 큰 호응 얻어


///본문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상당수의 이재민들이 임시조립주 택으로 입주함에 따라, 현장 방문을 통한 생활 밀착형 점검으로 이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지난달 21 일 밝혔다.


특히 울진군은 이재민들의 건강한 임시주거시설 정착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를 운영해 피로감이 누적돼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기초검사와 상담, 한의진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고령층 이재민들로부터 만성질환 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울진군은 이재민들이 임시조립주택 입주 후,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재민안정지원TF팀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울진 읍과 죽변면, 북면 등 여러 마을에 산재되어 있는 임시조립주택을 직접 방문해 이재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시설물 하자 보수와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생활 민원 등은 접수를 받아 처리하고, 각 부서별로 지원을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는 등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고 연일 애쓰는 보건인력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 군수는 “이재 민들과 면대면 소통을 통해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울러 아직 임시주거시설로 옮기지 못한 이재민들에 대해서도 빠른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 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으로 전체 임시조립주택 입주 예정인 180세대 중 약 130세대가 이주해 약 70% 정도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메디인한방병원, 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금 전달


///부제 “복지재단과의 협약 통해 지속적 나눔 실천할 것”


///본문 천안시 서북구 소재 메디인한방병원(대표 최강민)이 삼성미라클안과 의원(대표 서정훈), 연세 나은치과(대표 김영주) 와 함께 지난달 19일 천안시복지재단 회의실에서 천안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300만 원을 천안시복지재단(이사장 정지표)에 전달했다.


최강민 메디인한방병원 대표는 “복지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천안시의 의료취 약계층의 건강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메디인 마음드림 캠페인’을 펼쳐 의료 사각지대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로 뻗어나갈 경쟁력 충분하다”


///부제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한의약 체계 정비·국가성장동력 육성 등 방향 제시


///부제 강민규 한의약정책관, 예방한의학회 학술대회서 한의정책 방향 ‘소개’


///본문 


///끝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지난달 24 일 개최된 ‘대한예방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 주제 발표를 통해 한의약 정책방향 및 현안 과제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강 정책관은 인구 감소 및 고령인구 비율 증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의료비 부담 가중, 신종 감염병 위험 증가 등과 같은 대내외적인 정책 환경을 제시하는 한편 한의의료기관·한의사 인력 현황 등 한의계를 둘러싸고 있는 전반적인 현황을 분석했다.


특히 국민들이 한의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떨어 지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경제성을 지적한 강정책관은 “실제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이 한의약 분야에서 가장 개선돼야 할사항으로 ‘보험급여 적용 확대’를 1순위로 꼽고 있다”며 “이는 건강보험 보장성이 전체 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실손보험에서도 불완전하게 적용되고 있는 한의의료를 국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뒷받 침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강 정책관은 이어 “한의약정책과장 재임 시절 미국의 엠디앤더슨 등 통합치료를 시행하는 곳을 둘러본 적이 있는데, 한·양방이 서로 협력해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한국 한의 학은 충분히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향후 건보 보장성 확대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했던 한의약 관련 정책의 주요 성과 및 현황 설명과 더불어 향후 정책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초고령사회 등에 대비해 믿고 이용할 수있는 한의약 체계 정비’를 위해서는 △보장성 개선 (첩약 시범사업, 의·한협진 시범사업 등) △안전성 강화(원외탕전실 인증제 개선) △한의약을 통한 건강관리 강화(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 △한의약 전문성 강화(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 다. 또한 △산업 육성(한의약산업 현장 맞춤형 지원, 한의약 세계화 추진) △한의약 근거 기반 강화 (R&D 성과 제고)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에 대비해 한의약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정책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강 정책관은 “첩약 시범사업의 경우 사업 참여 기관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필요시 제도를 개선 하는 한편 안전성·유효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업모형의 적절성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의계에서 감염병 대처에 있어 참여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근거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 △중국, 대만, 일본 등에서 감염병 발병시 대응했던 사례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각 국가들에서 시행된 표준처방등 치료방식 비교분석 △국내 감염병 연구의 체계적 정리 등에 대한 연구를 계획 중이며, 이에 대해 한의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정책관은 “어느 정책이든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협력관계가 잘 구축돼 있어야 한다”며 “한의계 역시 한의계뿐만 아니라 국민, 정부, 의료계와의 소통 및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박재만 위원, 국무총리 표창 수상…민간통일운동 유공 정부포상


///부제 한의협 남북민족의학협력위 위원,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총무이사 활동


///부제 “한의학과 고려의학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 박재만 위원(성남시 길벗한의원장)이 남북 통일운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통일부(장관 이인영)는 지난달 25일 민간 통일 운동 활성화와 통일교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2022 민간통일운동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고 박재만 위원을 비롯한 사회 각계인사를 포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박재만 위원은 한의사 협회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 위원이자 지난 1997년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건의료인들이 중심이 돼 결성한 어린이의약품지 원본부의 총무이사를 맡아 민간차원의 통일 운동 활성화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그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해 어린이의 약품지원본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남북 민족 의학 학술토론회 개최, 상호 임상정보 공유, 남북 전통의학 용어 정리, 남북 약초 DB 구축 모색 등남북 민족의학의 교류협력 사업에 능동적으로 나 설 수 있는 매개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남북 민족의학 교류협력 사업 으로 남북합작 침 공장 설립(개성공단), 고려약재 생산가공 공장 설립, 남북 민족의학 학술토론회 정기 개최 등 남북 주민의 건강증진과 더불어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여 상호 번영을 추구하는 사업에 적극 나서고자 했으나 현재 남북관계 교착 상황 으로 인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진 못한 상태다.


이에 앞서서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이사로 활동하며 2005년, 2008년, 2018년 등 세 차례에 걸쳐 평양과 개성공단 등을 방문해 남북 보건의료 분야 지원사업 실무협의에 참여했으며, 주요 성과 로는 △평양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 건립사업 (2007~2009년) △철도성병원 현대화사업 (2005~2007년) △평양 대동강구역병원 지원사 업(2005~2007년) 등이 꼽히고 있다.


또한 남한의 한의학과 북한의 고려의학 간 교류 협력 사업에도 적극 나서 △만경대어린이종합병 원·철도성병원·대동강구역병원 고려치료과 의료 물자 지원 사업(2005~2007년) △대동강구역병원 진료소 왕진가방 지원 사업(2005년) △남북 민족의학 교류협력 사업 협의(2008년 개성, 2018년 평양) 등에도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2018년부터 매년 북한 보건의료 연차보고서(고려의학 부문)를 집필해 북한의 보건 의료 동향과 고려의학의 현황을 파악해 민간차원의 남북 간 교류 협력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박재만 위원은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장 간의 판문점선언 이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남북의 약속이 더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현 재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황이며, 새 정부에서도 대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한반도 상황이 밝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또 “그럼에도 남과 북이 만나고 서로 존중하며 한반 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남북 모두가 살 길이기에 평화와 통일은 일정한 조건만 되면 우리에게 불쑥 다가 올 수 있을 것”이라 면서 “대한한의사협회의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를 통해 남쪽 한의학과 북쪽 고려의학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주 영 승 교수(전 우석대한의대)


///제목 風痛 및 氣滯견갑통에는 ‘疏經順氣散’


///부제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27


///본문 #편저자 주 : 한약물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응용율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筋骨骼系질환중 肩胛痛(어깨질환)의 약물치료 관련처방을 본초학적 입장에서 분석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하여 해당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한의학에서 보이지 않는 인체에너지의 흐름을 뜻하는 ‘氣’와 보이는 물질로서 인체 영양물질을 뜻하는 ‘血’은 상호 의존적인 개념(氣生化血 血滋養氣)으로 생리병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氣의 경우 유전적 기질에 바탕을 둔 ‘先天之氣’와 섭생의 결과물로서 인간의 노력과 조정이 가능한 부분인 ‘後天之氣’로 구분된다. 출생후 인체의 생명 유지는 많은 부분이 後天之氣의 정상 여부와 관계가 있는데, 영양 섭취와 관련되는 水穀之氣와 호흡을 포함한 외부접촉과 관련되는 呼吸之氣는 後天之氣의 기본물질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한편 氣는 건강의 평형을 유지하는 정상의 개념과 질병상태로의 변화인 비정상의 개념(예: 邪氣 濕氣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後天之氣 중 특히 水穀之氣가 精微로운 붉은 색의 액체로 변화된 것인 血은, 氣의 박동에 의해 전신의 장부조직에 공급되어(氣行則 血行) 정상적인 기능활동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 즉 氣가 정체하면 血이 정체하고, 血 이 정체하면 氣 역시 정체하여 血瘀 및 疼痛이 발생하는데, 肩胛痛에서 많은 부분이 氣 血凝滯와 관련을 가지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肩胛痛의 風痛의 경우 烏藥順氣散을 소개하고 있으며, 나아가 ‘晴崗醫鑑’(우리나라 최초의 한의과대학인 同濟醫學校의 金 永勳 선생 처방을 그의 문인인 李鍾馨 선생이 유고를 모아 편찬한 서적)에서는 氣血凝 滯로 인한 肩胛痛에 여기에 蒼朮과 桂枝를 추가하여 疏經順氣散이라 명명하였고 이의 가감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1. 疏經順氣散의 처방 분석


한약명 기미 귀경 효능(대분류) 효능(소분류) 용량 참고


烏藥 溫 辛 脾 肺 腎 膀胱 理氣藥 順脾肺氣藥 8g 蒼朮 溫 辛苦 脾 胃 肝 芳香性化濕藥 順脾氣藥 6g 陳皮 溫 辛苦 脾 肺 理氣藥 順脾氣藥 4g 麻黃 溫 辛微苦 肺 膀胱 解表藥 發散風寒藥 4g 川芎 溫 辛 肝 膽 心包 理血藥 活血祛瘀藥 4g 白芷 溫 辛 胃 肺 大腸 解表藥 發散風寒藥 4g 白殭蠶 平 鹹辛 肝 肺 平肝藥 平肝熄風藥 4g 桔梗 平 苦辛 肺 化痰藥 淸化熱痰藥 4g 枳殼 凉 甘辛 肺 脾 大腸 理氣藥 順脾氣藥 4g 桂枝 溫 辛甘 心 肺 膀胱 解表藥 發散風寒藥 4g 乾薑 熱 辛 脾 胃 心 肺 溫裏藥 助脾氣藥 2g ▶溫中焦藥 甘草 平 甘 心 肺 脾 胃 補益藥 助脾氣藥 2g ▶調和之藥 生薑 微溫 辛 肺 脾 胃 解表藥 發散風寒藥 3片 첨가약물


위의 구성 한약재 중 첨가약물인 生薑을 제외한 12종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肩胛部 의 風痛 및 氣血凝滯痛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7(熱性1) 平性3 凉性1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風痛은 동양의학대사전에서 ‘風邪로 인해 발생하는 疼痛을 가리키며 통증 부위가 일정하지 않고 이곳저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하였다. 風痛의 경우 이동성을 주특징으로 한다는 점에서 通經絡, 散寒, 行血止汗 작용을 나타내는 溫熱性 약물이 필요하다. 氣血凝滯痛의 경우에도 順氣와 活血로써 通經絡해야 하므로 溫熱性 약물이 적합할 것이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11 苦味3(微苦1) 甘味3으로서, 辛味를 주로 하며 苦味로써 보좌하고 있다. 즉 辛味의 發散行氣活血작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여기에 苦味의 燥濕消腫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辛味는 기본적으로 체내에 들어가서 助熱, 發散, 利竅, 開腠理한다는 점에서, 風痛 및 氣血凝滯痛의 치료에 더욱 부합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脾6(胃4) 肺7(大腸2) 肝3(膽1) 心3(心包1) 腎1(膀胱3)로서 주로 脾肺經에 歸經한다. 脾는 濕을 싫어하므로(脾惡濕) ‘각종 濕으로 인한 腫滿은 모두 脾에 속한다’(素問 至眞要大論)는 내용과 脾統血의 의미로 써, 濕으로 인한 소화장애 및 浮腫 등에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肺의 경우 肺主氣 로서 전신순환장애의 風痛과 氣滯痛 및 이후 발생할 노폐물로서의 血滯 및 濕痰 부분에 해당된다고 설명된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利脾氣藥6(順脾氣藥4 助脾氣藥2) 發散風 寒藥3 活血祛瘀藥1 平肝熄風藥1 淸化熱痰藥1 順肺氣藥1이다. 즉 濕에 관련된 부분으로 脾惡濕에 부응하여 利脾氣藥을 주로 하였고, 氣滯 및 血滯에 대하여 活血行氣를 목적으로 發散風寒藥과 活血祛瘀藥을 배치하고 있다. 한편 통증에 관련하여 平肝熄風藥 을, 노폐물 축적과 관련하여 淸化熱痰藥을 배치하고 있다. 한편 君藥인 烏藥의 경우 주된 효능 중의 하나인 順肺氣藥에 속하는 바, 이는 肺主氣로 이어지는 風痛 및 氣滯痛의 경우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5)한편 첨가 약물인 生薑의 경우, 辛微溫한 성질이 가지고 있는 發散行氣의 작용은 전체 약물 흡수와 순환 및 소화증진을 보조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2. 肩胛痛에 사용된 疏經順氣散의 약물가감에 대한 의견


1)(동의보감-風痛-臂痛): 烏藥順氣散에 羌活 防風 薄桂 蒼朮 紫蘇의 추가 먼저 疏經順氣散의 본방에 속하는 烏藥順氣散에 대하여, 동의보감의 처방요약본에 해당하는 방약합편에서는 ‘治一切風疾 先服此 疏通氣道 進以風藥 又治癱瘓 歷節風’의 처방으로 風(調氣·通治), 瘧疾(少陽), 腰(風痛), 皮(癮疹), 足(通治), 小兒(痓痙·五硬)의 6개 부문 8개 病證에서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風으로 인한 질환에 烏藥順氣散의 사용 목적은 ‘疏通氣道 進以風藥’하고자 함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에 羌活 防風 薄桂 蒼朮 紫 蘇를 추가하여 관절통 手足疼痛 肩臂痛으로 응용범위를 확대시킨 것으로 설명된다.


①薄桂와 桂枝의 구분: 薄桂는 연수가 오래되지 않은 桂皮의 껍질로서, 桂皮의 溫裏 효능과 桂枝의 發散風寒 효능을 일부 겸하고 있다. 따라서 肩臂痛에서 보다 상대적인 초기 表症의 경우에는 桂枝를, 상대적인 후기 裏症의 경우에는 薄桂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②羌活 防風 紫蘇의 추가: 모두 發散風寒藥에 속한다는 점에서 活血行氣에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羌活의 경우 白殭蠶과 더불어 熄風작용을 통한 鎭痛 효능을 부수적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濕鬱에는 羌活 獨活의 추가: 發散風寒藥에 속하며 發汗을 통한 祛濕의 역할로 주로 上半身痛에 祛風止痛하는 羌活과, 祛風濕止痺痛藥에 속하며 주로 下半身痛에 解表 止痛하는 獨活을 추가한 것이다. 이 역시 白殭蠶의 鎭痛효능에 대한 보강을 의미하는 것이며, 상대적으로 羌活의 사용용량이 獨活보다 많아야 할 것이다.


3)氣鬱에는 香附子 蘇葉의 추가 혹은 香蘇散과의 합방: 정신적인 자극을 겸하고 있을 때는 氣病의 總司약물인 香附子를 추가하였고, 發散風寒의 효능을 추가할 목적으로 완만한 解表力의 蘇葉이 추가된 것이다. 이는 香蘇散(방약합편 中統17-香附子 蘇 葉 蒼朮 陳皮 甘草)과 正氣天香湯(방약합편 中統84-香附子 烏藥 陳皮 蘇葉 乾薑 甘草) 의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香蘇散의 活套에서 手足麻痹가 濕으로 인한 경우에는 麻黃 桂枝 羌活 白芷 木瓜등을 추가하라는 내용은, 자연스럽게 疏經順氣散의 처방구성에 근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痰飮이 있는 경우 半夏 南星 赤茯苓의 추가: 風性 및 氣血凝滯의 상태를 痰飮까지 확대한 경우로서, 이는 노폐물이 소화기 및 근골격계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2차 증상의 痰飮에 대비한 것이다. 실제적으로 비정상적인 津液인 痰은 風寒濕3痺의 주증상인 이동성(行痹)·한냉성(痛痹)·부종성(着痺)을 나타내게 되므로, 방약합편에서도 痰盛하면 導痰湯을 합방하라 하였던 것이다. 이런 면에서 化痰藥인 半夏 南星을 추가하는 것은 風痛 및 氣血凝滯痛의 痰性肩胛痛으로의 진행에 대한 대처이며, 여기에는 導痰湯과 導痰順氣散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瘀血(晝輕夜重)에는 當歸 赤芍藥 桃仁 紅花 白芥子의 추가: 風痛과 氣滯痛에 맞게 조성된 疏經順氣散에서, 活血祛瘀의 효능을 나타내고 있는 川芎의 血滯 사용에 대한 보완의 의미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肩臂痛이 瘀血性으로 발생한 경우와 질병이 악화되어 氣滯단계를 지나 血滯에 진입되어 瘀滯卽痛의 심한 疼痛에 대하여는 活血行氣 혹은 止痛약물의 배합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면에서 위의 배합은 보다 적극적인 瘀血 대응 목적의 추가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여기에서 當歸는 活血祛瘀의 목적이므로 土當 歸Angelica gigas를 사용해야 할 것이며, 溫化寒痰藥에 속하는 白芥子는 痰이 응체되어 肩胛部∼옆구리까지 부위가 확대된 肢體疼痛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6)氣虛皮薄한 경우에는 麻黃을 제거: 강력한 발한력과 만만치 않는 부작용을 나타내는 麻黃의 虛症에 대한 사용을 경계하고 있다. 참고로 麻黃의 발한력은 蘇葉과 蔥白의 배합으로 비슷하게 가능하다는 문헌기록에 근거하여, 체력이 약한 肩臂痛의 경우 이러한 배합을 대신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3.정리


肩胛痛의 氣血凝滯痛에 소개된 疏經順氣散은 烏藥順氣散에 蒼朮과 桂枝를 추가한 처방으로서, 이를 본초학적으로 정리하면 肩胛部의 근육긴장에 대하여 順氣 發汗 疎 經을 위한 처방을 통하여 해소시킬 수 있으므로 五十肩(凍結肩) 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肩臂關節不遂 肩背痺痛하여 움직이면 괜찮고 쉬면 마비감이 생기는 肩 臂痛(風痛) 및 濕多한 경우(비만체질로서 어깨부위 압력증대 및 소화불량 등)에 적합하 다고 생각된다. 구체적으로는 이동성인 동통을 주증상으로 하는 風痛과 아직 血滯까지는 이르지 못한 氣滯肩胛痛에 유효한 實證처방으로 정리된다.


#편저자Tip : 정품 오약Lindera strychnifolia의 관능point


1.전체 : 중간부분이 염주모양(烏藥珠)


2.표면 : 잔뿌리가 떨어진 자국과 세로주름


3.절단 : 외피층-황갈색, 중앙의 뚜렷한 髓


4.단면 : 방사상무늬 및 環紋이 뚜렷


#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과 우선 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이 있으면 jys9875@hanmail.net 로 제안해주시길 바랍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진료는 단순하고, 경영은 소박하게”


///부제 수선 사랑방한의원 이상우 원장, ‘마음 병을 처방해드립니다’ 신간 발행


///부제 “즐겁게 진료하고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마음 병을 처방해드립니다’ 신간을 간행한 수선 사랑방한의원 이상우 원장에게 출간 소감과 계기, 독자들에게 기대하는 바 등을 들어봤다. 대구한의대를 졸업한 이 원장은 여행차 들렸다 매력을 느낀 경주에 터를 잡고 10년 넘게 한의원을 경영해 오고 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한의 대에 입학해 경주에 한의원을 개원했다.


넉넉히 개원할 형편이 되지 않아 9평으로 시작했는데, 운 좋게 개원 초기부터 환자 분들이 많이 오셨다. 이 때 친구가 자신의 한의원을 흔쾌히 정리하고 달려와 줬다.


덕분에 이후에도 부원장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 그래서 4년 뒤에 인근으로 확장 이전할 수 있었다.


이때의 경험을 <한의쉼터> 카페에 ‘9평의 행복’과 ‘최소의 비용으로 운영하기’라는 제목으로 각 10회씩 쓴 적이 있다. 진료는 단순하고 경영은 소박하지만, 즐겁게 진료하고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다.


Q. 책을 출간하게 된 소감과 계기는?


간소한 삶에 대한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 다.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물건이 책이었는데 폐지로 처분하기에는 아까웠다. 한의원 한 켠에 책장을 두어 천 원씩 중고책으로 처분하기 시작했다. 하다 보니 좀 더제대로 하고 싶었다. 괴산에서 ‘숲속작은 책방’을 운영하는 백창화님의 책,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을 읽고 괴산에도 가고,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이면서 통영에서 작은 서점도 운영하는 ‘남해의 봄 날’에도 가 봤다. 이 인연으로 서점도 운영 해보고, 이 분들과 북스테이 네트워크 활동을 함께 하다가 책까지 쓰게 됐다. 다만 이번 책에서는 진료에서 있었던 일들만 담고 서점이나 북스테이에 대한 얘기는 적지 않았다.


Q. ‘희로애락’에 따라 책을 추천하는 대목이 흥미롭다.


이 아이디어도 김명근 한의사님이 쓴책, <애노희락의 심리학>에서 얻었다. 한의원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몸의 통증 때문에 오시지만 이야기를 듣다보면 마음의 괴로움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감정의 다양한 모습에 따라 우리 인생은 롤러코스터를 탄다. 이런 감정은 나의 주인이 아닌데 때로는 지나친 감정에 내가 통째로 잠식되기도 한다. 슬픔과 분노 도, 기쁨과 즐거움도 모두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슬픔과 분노는 거부하고 기쁨과 즐거움만 쫓기도 한다. 모든 것에는 음양, 양면성이 있으니 슬픔과 분노에도 장점과 단점이 있고, 기쁨과 즐거움에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 이를 살펴서 적절 하게 감정을 겪으면 병에 이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를 보는 이런 점은 제 스승이기도한 황웅근 한의사님이 쓴 책, <마음세탁 소>에서 크게 배웠다. 나보다 앞서 경험한 이들이 있고, 나보다 훨씬 현명하게 문제를 푼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배우면 되는 수월함은 후학자로서 갖는 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Q. 한의원을 운영하며 겪었던 인상 깊은 에피소드는?


지방 소도시 한의원의 특성일텐데, 관계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래서 온 일가가 다니는 경우도 흔하다. 다른 어떤 업종들보다도 개인의 내밀한 이야 기를 들을 기회가 많다. 그래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집안의 갈등을 대면하게 되 는 경우도 있다.


한 일가이지만 서로 마주치지 않게 시간을 예약해드려야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진료할 때 넌지시 상대방의 칭찬을 건넨 다. 무겁지 않게, 티 나지 않게 몇 년에 걸쳐서 한다. 제 노력 때문인지, 시간이 약이 되어서 그런지 멀어졌던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관계가 또틀어지면 처음에 했던 일을 다시 한다.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다시 힘들게 친하게 되어 몇 년째 같이 다니던 할머니 자매 분이 사이가 틀어져 다른 시간에 오고 계셨 다. 곁에서 보기에 안타까워 동생 분께 슬쩍 훈수를 두었더니 불쾌하셨는지 다음날 부터 한의원에 오지 않으셨다. 10년 동안 다니신 분인데 많이 노여우셨던 것 같다.


한 달쯤 지나서 동생 분께 전화를 걸어 그냥 언니분과 다른 시간으로 예약해드리 겠다고 하니 당장 음료수를 사들고 오셨 다. “저한테는 많이 안 삐지셔서 다행이에 요. 하하” 유쾌하게 농담을 건넨다. 지금도두 분은 한 시간 간격을 두고 따로 오신다.


쉽게 노여워하는 성격이 스스로를 외롭게 하고 몸도 아프게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불완전함이 갈등을 만들고, 어쩌면 그래서 삶의 재미가 만들어지는 지도 모르겠 다. 제게는 두 분이 귀여워 보인다.


Q. 독자에게 기대하는 바는?


뚜렷한 목적을 갖고 쓴 책은 아니다. 글을 먼저 쓴 것이 아니라 저와 잘 알게 된출판사 대표의 권유로 쓰기 시작했다. 제스승에게 출판사의 제안에 대해 여쭤보니 좋은 기회이니 해보라고 하셨다. 하지만 생각보다 집필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 글을 쓴 후에 편집자가 제 글에 손을 댈 때는 마음도 많이 상했다. 서점을 하며 알게 된 책의 유통구조, 마진율, 인세에 대해 알고 있던 터라 책을 통해 금전 적인 보상을 기대하기도 어려움을 알고 있었다. 스승은 내게 왜 책쓰기를 권했을 까가 화두였다. 책을 쓰고 나니 함께 공명하는 사람들을 찾는 과정이구나 싶다. 예전에 한의쉼 터에 글을 쓴 이후에 여러 동료 한의사분 들을 만났고, 그 분들의 도움으로 시작한 한의학 공부도 있다. 지나고 보니 글을 쓴것이 동료를 찾고 교제하며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책을 통해서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Q. 앞으로의 진료 계획은?


10년 동안 작은 변화들을 시도했다. 환자분들의 편의와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를 위해 부원장님과 교대로 진료하며 연중무휴로 한 적도 있었고, 매출 증대를 위해 부원장님과 동시에 진료한 적도 있었 다. 2020년에 안식년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 준비과정으로 2019년 부원장님 독립 이후에 하루 4시간씩 주 6일 진료했 다. 4개월간 테스트하며 지속 가능성을 확인한 후에 안식년을 보냈다. 공교롭게 코로나 확산 시기와 맞물려서 계획했던 일은 못 했지만 덕분에 온전히 휴식시간을 가졌다.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생기니 공부와 상담진료도 즐겁게 한다. 삶의 만족도를 최대로 올리는 게 제게도 좋고, 저를 만나는 환자분에게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좋고 남도 좋아야 지속 가능하다. 함께 일했던 부원장님들도 다들 잘하고 계셔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는다. 이렇게 10년을 준비하면 60대에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겠구나 싶어 기대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책을 낸 뒤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


쉽게 읽었다, 위로가 되었다는 말씀이 많았다. 노안 때문에 돋보기를 써야했지만다 읽었다는 환자분도 계셨다. 디자인 문제 때문에 글자를 더 키우지는 못했는데.


책이 잘 판매되어 특별판을 인쇄할 기회가 생긴다면 큰글자판을 내고 싶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콤스타, 2022년도 해외의료봉사 준비 ‘박차’


///부제 ‘2022회계연도 제1차 이사회’ 개최…주요 사업 논의


///부제 ‘KOICA WFK 봉사 사업단’ 구성해 단기 의료봉사 진행 ‘예정’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 료봉사단(단장 이승 언·콤스타)은 지난달 23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2022회계연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국내 ·외 한의의료봉사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승언 단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해외봉사가 잠정적으로 중단되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단원 모두가 후일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해준 덕택에 올해는 해외의료봉사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서남권글로벌센터, 강동·성북외국인 노동자센터 등 국내의료봉사도 활발히 진행하고, 학생단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콤스타의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시키는 데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2021회계연도 KOICA 사업 결산 △KOICA WFK 봉사 사업단 구성의 건 △2022회계연도 대한한의사협회 사업단 구성의 건 △국내 사업 진행의 건 △기타 안건 등이 논의됐다. 우선 KOICA WFK 봉사 사업단 구성의 건과 관련 해외봉사 사업 참여자들의 의견을 빠르게 취합해 KOICA 및 봉사 파견 현지 국가와 협의하고 단원들이 해외의료봉사 파견을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OICA 단기 의료봉사에 필요한 의약물품 구입 등을 지원하고, 한의사 해외 진출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콤스타 봉사단원 자부담 의료봉사 활동도 진행키로 했다.


또한 해외 의료봉사를 통한 한의사 선·후배간 상호 소통 및 세대간 교류 기회를 마련해 신규 한의사의 해외 의료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미취업 한의 사의 임상능력 배양을 위한 임상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장애인주치의제 한의 참여는 필수


///본문 우리나라 국민 20명 중 1명은 장애인이다. 전체인구의 5.1%(2020 년 말 기준 263만3000명)에 해당하는 장애인들이 매일 우리 주변에서 비장애인들과 동고동락 중이나 실제 눈에 띄는 장애인은 드물다. 상당 수가 보행 불편과 크고 작은 질환을 앓고 있어 주거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장애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체장애가 45.8%로 가장 많고, 중증 장애인 만도 98만5000명으로 약 37.4%에 이른다.


이들이 겪고 있는 다빈도 질환은 등통증, 무릎관절증, 연조직 장애, 기타 척추병증, 어깨병변, 기타 관절 장애 등 주로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 직의 질환을 앓고 있다. 이에 더해 당뇨, 뇌혈관, 호흡기 등 만성질환과 불안, 우울, 치매 등의 정신과적 질환까지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상당 수다.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제42회 장애인의 날(4.20)에는 장애 인과 비장애인이 우리 사회에서 같이 숨 쉬고, 같은 가치를 함께 누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됐지만 장애인들이 느끼는 ‘차별 없는 세상’은 딴 세상의 일이다.


이런 가운데 한의협 홍주의 회장· 허영진 부회장, 김영선 여한의 사회 명예회장 등이 최근 발달장애 인에 대한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펼치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 로한 자리에서 한의사 장애인주치 의제의 필요성이 대두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왜냐하면 장애인들의 주 호소증인 등통증, 무릎관절증, 연조직 장애, 기타 척추병증, 어깨병변, 기타 관절장애 등의 질환에는 한의치료가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 보이고 있으며, 한의의료의 특성상 언제든지 장애인의 거주 공간을 직접 방문해 그들을 돌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직접적인 의료 수요자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은 발달장애인들의 평균수명이 짧은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은 양방의료기 관에서 처방하는 약물의 과다투여 임을 지적하며, 자연친화적 천연성 분의 한약과 한의치료는 발달장애 인들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있다면서 장애인주치의제에 한의사가 제외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 라고 밝혔다.


이처럼 장애인 주치의제도에 한의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장애인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장애인건강법’에 의거해 지난 2018년 5월부터 시행 중인 장애인주치의제 시범사업에는 한의 참여가 배제돼 있다.


장애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전담치료를 위해서라도 장애인주치의 제에 한의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함에도 정부 당국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구태의연한 탁상 머리가 아닌 현장 위주의 실질 행정이 절실한 때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