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0호
////날짜 2022년 04월 0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즉각 실행
///부제 대의원 성명서 채택…코로나19 진단 및 치료 등에 적극 참여 및 지원 촉구
///부제 한의협,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 ‘성료’…2022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확정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7일 줌과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에 한의사가 적극 참여할 것을 천명하는 성명서를 채택하는 한편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19가 2년이 넘어가면서 한의학과 한의사, 한의원도 큰충격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전과 후의 삶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이번 총회는 현 시점에서 우리 한의사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줄수 있는 ‘새로운 시대철학’을 제시하는 총회, 미래 한의약의 발전방향을 답해줄 수 있는 ‘새로운 시대비전’을 보여 주는 총회, 한의계의 숱한 과제가 산적한 현 시점에서 집행부와 힘을 합쳐 전 회원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소소 하지만 회원들에게 실리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변화가 있었고, 올해는 추나요법 본인부담금 인하 및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에 대해 한의사가 배제되고 있는 부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한의사들도 인정 받을 수 있는 부분 등 회원들이 간절히 원하는 부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들이 한 목소리로 뜻을 모아 집행부에 힘을 실어줘 회원들이 원하는 방향의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강 조했다.
또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김우기 한의약 정책과장 대독)를 통해 “정부에서는 국민 보건의료서비 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더불어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약 안전관리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올해에도 추나요법 급여기준, 원외탕전실 인증제 및한의약 R&D가 한의 보장성 강화와 의료서비스 개선 등과 같은 실제 정책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의약을 세계로 알리기 위한 사업도 전략적으로 수행 하는 한편 한의약 분야 정책과제들과 진료 현장에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하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칭)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합동토론회 개최 등 의결
와 함께 김부겸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비롯한 인사들이 동영상 축사를 통해 정기대의 원총회의 개최를 축하하며, 향후 한의학 발전에 힘을 모으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협의 영문·한문 명칭 및 중앙이사회에서 이사회에 부의하기로 의결한 안건에 대하여 서면결의에 부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 개정(안) 및 회비 납부 등회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한 정관시행세칙 개정(안)과 더불어 회장 선거시 정견발표회를 5개 권역에서 3개 권역으로 축소하고 정견발 표회 외에 2회 이상의 합동토론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선거 등에 관한 규칙’ 제31조에 대한 개정(안)은 참석 대의 원의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단, 과반 이상 회원의 지지를 받는 회장의 대표성 확보, 강력한 업무 추진을 할 동력을 위한 결선투표를 도입한다는 ‘선거 등에 관한 규칙’ 제44조의 개정(안)은 부결됐다.
또한 명예회장 추대의 건에서는 故김 필건 전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 기로 의결했으며, ‘중앙윤리위원 탄핵의 건’ 및 ‘(가칭)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의 건’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와 함께 △일반회계 △특별회계 △사업목적비 △기금 △연구과제 △ 별정계좌에 대한 2020회계연도 결산 (안) 및 2021회계연도 가결산(안)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2022회계연도 일반회계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 하고 이에 따른 예산 112억6611여 만원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최정신 대의 원의 긴급발의로 성명서를 채택, 한의 사의 감염병 진단 및 처치를 배제하고 있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몰지각한 방역 공백을 규탄하는 한편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즉각 시행을 촉구하고, 한의사들이 코로나19 진단은 물론 확진자의 치료 및 백신접종 이상반응 치료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 했다.
성명서에서는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 및 치료는 법률적·역사적·학술적· 사회적으로 합당한 근거를 갖추고 있 음에도 불구,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막아 확진 판정조차 불가하다고 하고 있는 중앙사고수습본 부의 행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임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며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재난상황에서 법적 의료인인 한의사의
정당한 참여를 제한해온 방역당국의 편파 행정에 대해 전국 2만7천 한의 사는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적 재난사태를 맞아 의료 인인 한의사가 검사와 진료 업무에 투입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들의 참여를 애써 외면하고 가로막고 있는 부당한 행태가 21세기 대한민국의 의료현장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며 “매일 쏟아 지는 수십만의 신규 확진자로 인해 의료체계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마당에, 한의사들의 참여를 배제함으로써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과연 언제까지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이 한의의료기 관의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결 정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고 재차 밝히며, 국민들의 건강 보호와 편익 증진을 위해 △한의사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즉각 실행할 것을 천명한다 △방역당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한의 사의 코로나 진단과 치료에 적극 협조 하고, 지원할 것 △한의사는 코로나19 환자의 진단은 물론 확진자의 치료 및백신접종 이상반응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등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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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과 처치를 외면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몰지각한 방역 행태를 규탄한다!
///본문 중수본은 지난 21일 한의의료기관의 전문가용 신속항 원검사(RAT) 참여 여부를 검토한다고 발표하고서는 단몇 시간만에 참여가 불가하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한의사는 의료법에 명시된 의료인으로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조 제1항, 제2항 규정에 따라 감염병 환자의 진단·관리·치료 등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며, 감염병을 진단하는 경우 관할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동 법률 제11조 규정에 의거해 감염병 신고의 의무가 있다.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 및 치료는 법률적, 역사적, 학술 적, 사회적으로 합당한 근거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막아 확진 판정 조차 불가하다는 중수본의 행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한의사협회는 그동안 한의의료기관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나, 방역 당국은 그 어떤 명확한 근거나 구체적 설명도 없이 이에 대한 답변을 계속 미뤄만 오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법적 의료인인 한의사의 정당한 참여를 제한하여 온 방역당국의 편파 행정에 대해 전국의 2만7천 한의사는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감염병 팬더믹이라는 국가적 재난사태를 맞아 의료인인 한의사가 검사와 진료 업무에 투입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들의 참여를 애써 외면하고 가로막고 있는 부당한 행태가 21세기 대한민 국의 의료현장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매일 수십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인해 의료체계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마당에, 한의사들의 참여를 배제함으로써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과연 언제까지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7천 한의사 일동은 방역당국이 한의의료기관의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검토 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결정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국민의 건강 보호와 편익 증진을 위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 대의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한의사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즉각 실행할 것을 천명한다.
둘째, 방역당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한의사의 코로나 진단과 치료에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라.
셋째, 한의사는 코로나19 환자의 진단은 물론 확진자의 치료 및백신접종 이상반응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한다.
2022. 3. 27
(사)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대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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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새내기 한의사 대상 한의협의 비전과 회무 공유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2022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개최
///부제 의의료기관 개설 · 운영 및 건강보험 이해 등 각종 정보 제공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지난달 24일 새내기 한의사를 대상으로 사회 진출시 알아야 할 정보와 제44대 집행부의 정책 비전을 공유하는 ‘2022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한의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된 이번 오리 엔테이션은 △개회식(홍주의 한의협 회장) △한의협 정책 및 비전 제시(황병천 한의협 수석부회장) △신규 한의사의 사회진출 필수 상식(한홍구 한의협 부회장)
△협회 회원 의무사항 안내(박종웅 한의협 재무/정보 통신이사) △한의의료기관 개설 운영(김민규 한의협 보험/의무이사) △건강보험의 이해(금창준 한의협 보험이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의대 학생 신분이 아닌 어엿한 의료인으로서 사회에 힘찬 첫발을 내딛는 신입 한의사 회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더불어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기울였던 인내와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드린다”고 운을 뗐다.
홍 회장은 이어 “한의학은 현재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신입 회원 들도 한의사의 일원으로서 진료 현장과 연구실 등 각자의 위치에서 한의학의 정수를 계승, 발전시켜 한의 학이 진정한 세계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의협도 신입 회원들이 진료와 연구를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보장성 강화와 현대 진단기기 활용 등 한의사의 권익을 신장하고 의권을 수호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한의협의 역사와 전국 시도지부 및 산하단체 현황 등을 소개하는 한편 제44대 집행부의 비전과 주요 공약, 주력사업과 향후 과제 등을 설명했다.
황 수석부회장은 2022 한의학 비전을 ‘국민과 함께, 국민건강 중심 의료 한의학’으로 꼽고 5대 전략으로 보장성 강화, 일차의료 확대, 공정의료 구축, 공공의료 상생, 안전과 세계화 등을 제시했다.
우선 보장성 강화와 관련해서는 △한의물리요법 급여화 △실손의료보험 한의과 비급여 보장 △약침술 건강보험 급여 적용 △한의과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급여 적용 확대 △국민 의료비 절감을 위한 제도 개편 동행 등을 핵심 내용으로 꼽았다.
또한 일차의료 확대를 위해선 △한의약 난임치료지 원사업 제도화 △장애인 주치의제 사업 한의 참여 △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에 대한 한의학 분야 참여
△노인여가복지시설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 △지역사회 한의 건강증진사업 활성화 등을 제시하는 한편 공정의료 구축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한의사 인력 활용 확대 △감염병 전문병원 내 한의 분야 참여 △진단용 방사선 장치 안전관리 책임자 개정 등의료법 개정 △보건소장 등 보건소 의료인력 임용 차별 개선 등의 추진방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기관 한의진료과 설치 의무화
△국립한방병원 및 국립한방암센터 설치 △공공의대 논의에 한의 참여 보장 △한의 의료정보 클라우드 활성화 △정부기관 의무실 등에 한의진료서비스 확대 및 지속 유지 위한 자체 지원방안 마련 등과 같은 공공 의료 상생을 위한 방안과 더불어 안전과 세계화와 관련해서는 △한약과 한의학서비스 안전 및 과학화 강화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 동력화 및 일자리 창출 △ 한의사 해외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 △재외공관, 재외 문화원 및 문화홍보관 내 한의진료실 설치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진료 한의 선도적 참여 등을 설명했다.
황 수석부회장은 “신입 한의사 회원 여러분 한 분한 분과 직접 눈을 마주치며 강의를 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궁금한 점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문의 주시면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홍구 부회장은 의료법, 약사법 등 신규 한의 사가 사회 진출 시 필요한 필수 상식을 안내하고 ‘의파 라치’ 고소·고발 주의점, 진찰료 청구 관련 유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박종웅 이사는 협회 회무, 신상등록, 회비 등 회원 의무사항을 안내하며, “봉직의의 경우 보수교육과 면허신고를 해야 하므로 온라인 신고 활용을 하면 편리 하고, 개원의는 분회에 가입하면 개설 신고나 각종 민원 등 신규 개원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민규 이사는 사무장병원의 유형과 대법원 판결 사례 등 금지사항을 소개하면서 “의사와 비의료인인 사무장이 자금을 나눠 투자하고 공동 운영하거 나, 의사가 아닌 자와 의사가 재산을 출자해 병원을 개설해 수입을 얻은 뒤 동등하게 나누기로 하는 등의 약정도 의료법 위반”이라며, 회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창준 이사는 보험급여가 가능한 술기·시술을 안내하고 올바른 의무기록 작성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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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발전 기원’ 비대면 메시지 줄이어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
///본문 김부겸 국무총리
“K콘텐츠 붐…한의학, 세계에 알릴 기회”
이준석 국힘 대표
“새 정부와 힘 합쳐 한의학 내일 만들 것”
여영국 정의당 대표
“한의사 소명 응원… 건강한 정치 위해 최선”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한의 건보 보장성 강화 위해 노력할 것”
김성주 복지위 간사
“한의계 여러 현안, 환자 입장서 해법 찾겠다”
강기윤 복지위 간사
“특정 직역 치우치지 않는 공정의료 구현할 것”
김강립 식약처장
“한의학, 우수하고 안전하다는 인식 만들어 나갈 것”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온라인 정기대의원총회(3.27)에서는 다양한 정재계 인사들이 ‘한의약 발전을 기원’하는 비대면 메시지를 전달, 한의계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년 넘게 우리 공동체가 코로나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의계는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해 한약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을 통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 취약 계층의 건강도 보살피는 등 헌신해 주셨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기생충, BTS, 오징어게임 같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사실 첫 번째 한류는 드라마 허준 같은 한의학 콘텐 츠였다”며 “한의학을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시기, 정부는 제4차 한의약육성 종합발전계획이 차기 정부에서도 꾸준히 이어질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시대의 변화와 의술의 발전에 맞춰 한의학도 새로운 비전을 찾아야 한다”며 “기존의 법과 제도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고쳐야 하고 한의사 여러분께서도 더욱 큰 자부심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곧 출범할 새 정부와 힘을 합쳐 한의학이 세계 의술로 한층 더 발전할 수있도록 한의학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한의협은 전통적인 기본 치료술에서 현대화된 치료법으로 나아가 한의학의 발전과 현대화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치매안심병원 인력 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 의를 포함,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시작, 코로나 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설치해 확진자 및 후유증 치료에도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의당도 여러분의 소명을 진심으로 응원 하고 건강한 정치를 위해 정의당의 소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로부터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나오는 그시간이 제일 좋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한 의학은 우리가 계승시키고 발전시켜야 할 전통 의학이라는 점에서 또 세계적으로 발전시켜야할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함께 관심을 갖고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 손쉽게 한의 서비스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늘 정기총회가 한의약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잇는 또 다른 출발 점이 되고 한의약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돋 움해 전세계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한의협이 시행해 온 방문진료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며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한의약을 활용하는 한의사 여러분 들의 실천이 빛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술인 한의학의 계승과 발전을 지원해왔다”며 “국민 들의 한의치료 서비스 기회를 더 넓히는 것은 물론 지역 돌봄체계 내 역할도 높이고 한의계가 안고 있는 여러 현안도 환자 위주의 관점에서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역설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지난 2월 열린 윤석열 당선인 지지선언 식과 한의사들의 고충을 듣는 간담회에서 특정 직역에만 치우치지 않고 차별없는 공정의료를 구현해 오직 국민건강을 위해 앞장서 달라는 한의사 여러분들의 염원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공정의료를 구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의사 회원들의 고충과 민원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직 국민건강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한의사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우리에게는 오랫동안 국민건강을 지켜오던 전통 한의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할 과제가 있다”며 “최근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K-한류와 함께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시대적 흐름에도 부응 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그동안 한약재 관리를 위해 수입부터 검증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한약제제 개발을 위해 최신 과학 수준에 맞는 시험법도 개발, 보급하고 있다”며 “아울러 소규모의 한약재 제조업체와 한약재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연물 의약품 산업발전을 위해 천연물 안전관리원 설립도 지원하는 등 한의학이 우수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외빈으로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원희목 제약바이 오협회 회장 등이 축사 동영상을 통해 한의약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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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與野 복지위원 “공정한 의료체계 구축” 한목소리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
///본문 이달곤 의원
“한의약 발전 日과 대조… 문제 공유할 것”
서영석 의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직역 전문성 최대로 활용해야”
허종식 의원
“공공의료·산업 육성 등 한의약 발전에 보탬되도록”
신현영 의원
“의료계도 존중· 협력 통해 보건의료 발전 고민하길”
서정숙 의원
“균형 잡힌 보건의료 정책 위해 입법 뒷받침”
이종성 의원
“한의계와 지속적 소통해 의미있는 정책 마련할 것
최연숙 의원
“한의약 차별 개선돼야… 장벽 허물도록”
남인순 의원
“대선서 뜻함께해 준 한의계, 잊지 않겠다”
정춘숙 의원
“보건의료 한축 담당하도록 국회 차원 노력할 것”
강선우 의원
“한의약 접근성 개선 등 한의계 역할 확대 힘쓸 것”
고영인 의원
“만성질환 관리· 한의사 주치의 제도 등 확대돼야”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국회 보건복지위 원회 위원들도 비대면 축사 영상을 통해 ‘특정 직역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의료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한의약은 우리 민족의 태동 부터 국민 건강을 돌보고 현대 치료법을 개발, 임상에 새롭게 활용해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일본에서 1년 정도 살아보니 대조가 되는 것 같다”며 “한의계가 가진 문제를 국민의힘과 같이 공유하길 바라며 한의협 노력에 응원을 해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정숙 의원은 “한의학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지만 모든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건강하게 진료를 받으려면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다”며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균형 잡힌 보건 의료정책’을 위해 입법으로 최대한 뒷받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종성 의원은 “한의학은 우리민족 고유의 의학으로 의료기술이 고도화되기 한참 이전부터 선조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 왔으며 선조들의 의학에 대한 경험과 지식, 지혜가 녹아있는 자랑스러운 세계 유산”이 라며 “국회 역시 한의사 여러분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의 시각에서 의미있는 정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은 “한의약은 과학기술을 접목한 현대화된 치료법 개발로 발전을 거듭하며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나 국민의 진료 선택 권과 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풀어야 할 현안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한의사에 대한 차별이 개선돼야 하고 한의학이 의료의 한 축으로서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다른 분야의 융합 연구가 활발한 분야가 성공하는 시대, 분야별 장벽을 허물어 한의학이 다른 분야와 잘 융합해 상생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측 남인순 의원은 “그동안 보건복지위 에서 활동하면서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의사들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여건 조성에 애써왔다”며 “20대 대선에서 비록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함께 해준 한의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춘숙 의원은 “한의학은 삶을 치유하는 인술로 국회 에서도 한의학의 순수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는 만큼 한의학이 국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있어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강선우 의원은 “국회도 전통의약인 한의약의 소중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 많은 분들이 보다 쉽게 한의약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의협과 함께 한의약 역할 확대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고영인 의원은 “한의약은 대중의 확장성이 뛰어난 만큼 주요 곳곳에서 저변을 확대해 촘촘한 일차의료 중심의 한의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의료계의 과제중 하나가 예방관리중심의 일차의료체계 구축인데 한의약이 만성질환 관리, 주치의 제도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영석 의원은 “복지위에서 활동하며 가장 노력했던 점은 70년 된 낡은 의료법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보건의 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었다”며 “어느 한 직역에 치우치는 게 아닌, 공정하게 모든 직역의 전문성과 가능 성을 최대로 활용할 때 국민 건강과 안전도 담보할 수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종식 의원은 “코로나19라는 위기의 순간에도 한의 협은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며 “한의약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복지위원으로서 산업육성, 한의약 공공의료 등에 적극적으로 여러 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현영 의원은 “국회는 물론 의료계도 존중과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함께 해야 한다”며 “보건의료 분야는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이 각자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때론 경쟁도, 협력도 필요하다. 공감 하는 보건의료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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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감염병 진단과 치료 적극 지원 촉구
///부제 한의협 지부장협의회 성명, “한의사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즉각 실행”
///부제 “국민건강을 도외시하는 보건당국에 봉기할 것임을 강력 경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지부장협의 회(회장 이병직·이하 지부장협의회)가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즉각 실행을 천명했다.
지부장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의사는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를 즉각 실행할 것을 천명한다
△한의사도 코로나19 환자의 진단은 물론 한의약을 통한 확진자의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당부한다 △국 가는 한의사의 코로나 진단과 한의약을 통한 감염병 치료를 적극 지원하라 △재난 상황에서마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양의사협회의 배타적 직역 이기주 의를 반드시 척결하라 등의 요구 사항과 더불어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2만7천 한의사는 국민건강을 도외시하는 보건당국에 봉기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했다.
지부장협의회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와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한의사는 의료인의 역할에서 철저히 배제되어왔음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 는 국민 보건 체계의 심각한 문제이며 국가 재원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또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조 제1항, 제2항 규정에 따르면 의료인은 감염병 환자의 진단·관리·치료 등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며, 감염병을 진단하는 경우 관할 기관 및 동 법률 제11조 규정에 따라 의료인은 감염병 신고의 의무가 있다”면서 한의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를 막는 것은 방역당국의 의무 방기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대처 업무에 한의사가 배제되어 있는 현실을 타개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일일 확진자가 수십 만 명이 되는 이사태에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환자관리 공백 및 위중증 방지에 기여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결과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되고 있으며, 이에 급변하는 코로나 19 관련 정책에 대비하고자 신속항원검 사에 많은 한의의료기관이 지정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 템(is.kdca.co.kr)에 접속하여 신청할 수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그간 방역에 대한 한의사의 배제로 행정 당국의 전략적 리더십의 부재함이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면서 “전국시도지부장 협의회와 2만7천 한의사는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 및 치료행위는 학문적·역사적· 법률적·사회적 정당성’을 모두 갖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전문가용 신속항 원검사(RAT)’ 시행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와 환자 치료에 보다 적극적 으로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전국의 한의사들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적극 참여하여, 국민의 고통을 경감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코로 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온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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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 시민들이 원하는 한의 관련 정책은?
///부제 시청 한의담당관 선임, 공공의료원 내 한의진료실 설치 등 제안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시민정책위원회 및 신 · 구 회장단 간담회 개최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이하 부산시회)는 지난달 28일 허심청 에메랄드홀에서 ‘제3 회 시민정책위원회 및 신·구 회장단 간담 회’를 개최, 다양한 시민계층에서 제안한 정책 제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회에서는 한의약 관련 정책 추진에 있어 다양한 시민계층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한의약 정책의 수요를 파악해 회무에 반영키 위해 지난해 9월 시민정책위원회를 발족·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 지역의 한의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및 한의 난임지원사업 등 시민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한의약 관련 정책사업 등의 확대 방안들이 중점 적으로 논의됐다.
이에 따르면 우선 부산 한의 난임 지원 사업 및 치매예방사업을 총괄하는 등 한의약 관련 정책을 담당할 부산시청 내 한 의담당관 신설 및 현재 부산 16곳의 구· 군 보건소 중 5곳에만 운영되고 있는 한의진료실을 전체 보건소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 부산 지역의 한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부산의료원 내 한의진료실 설치 및오는 2026년 300병상 규모로 신설될 예정인 서부산의료원에 한의진료실 설치, 공공병원으로 추진예정인 침례병원에도 한의진료실 설치를 건의해 시민들이 한의 의료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한의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부산시회가 부산시와 함께 수년째 진행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사 업과 한의치매예방사업의 경우 사업을 통해 그 효과성·안전성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지자체 사업을 넘어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과 더불어 저출산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에 한의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즉 저출산은 출산·육아로 인한 경제적 비용뿐만 아니라 산후 육체적·심 리적 건강 회복에 대한 두려움도 큰 요인 으로 작용하는 만큼 산모들에게 산후 한의약적 건강 관리에 대한 혜택을 제공함 으로써 신체적·심리적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저출산 해결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학생 및 교직원의 한의약적 건강 관리를 위해 △건강상담 △기초체력 및 건강 관리 △질병예방 및 건강 관리를 위한 식이요법, 운동요법, 지압법 등의 건강 강좌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직업 교육 등의 활동을 수행할 한의사 교의 사업에 대한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한편 이날 시민정책위원회 회의 이후 에는 신·구 회장단 간담회를 통해 회무 인계·인수 등 향후 원활한 회무 수행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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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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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강남구한의사회 우크라이나에 구호 성금 전달
///부제 김정국 회장 “민간인 희생과 난민 발생에 깊은 애도”
///본문 서울시 강남구한 의사회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강남구한의 사회(회장 김정국) 는 지난달 28일 대한적십자사에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난민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200만원을 기부했다.
김정국 회장(사진)은 “강남구한의사회는 이번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희생과 난민 발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국제 평화마라톤대회 때마다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및 전후 복구 시 현지 의료봉사를 희망한 다”고 밝혔다.
이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을 돕고 인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강남구와 주한 미8군 사령부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매년 10월 3일에 개최된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강남구 한의사회가 전쟁의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면서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및 인접국 적십자사에 전달돼 현지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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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힘찬 시동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25개 서울시 자치구 전역서 시행
///부제 지원 대상자 만 44세 이하로 확대…3개월 치료 후 양방 시술도 가능
///부제 이세연 부회장 “다양한 치료 접근 기회 제공해 출생률 증가 기여할 것”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서울시청과 함께 ‘2022년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에 시작해 한의약 난임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왔다. 그 결과 올해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사업이 실시돼 성공적인 한의난임치료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에 원인불명의 난임진단을 받고 자연임신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https://seoul-agi.
seoul.go.kr)에 회원가입 후 사전 선별검 사를 실시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신청 불가 시에는 난임자 거주지 보건소에 가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한의약 난임치료 대상에 선정된 난임 부부에게는 한의약 난임치료(3개월) 첩약 비용 약 120만 원(본인부담금의 90%)을 지원하며,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는 전액 지원된다.
아울러 올해 사업에서 변경된 부분으 로는 난임여성 지원 대상자 나이를 기존만 41세 이하에서 만 44세 이하로 확대했 다. 또 한약 투약 3개월 집중치료 종료 후양방 시술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구비서류 중 난임진단서 유효기 간을 신청일 기준 1년에서 2년 이내로 변경해 그간 난임 대상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던 유효기간을 완화해 편의성도 제고했다.
이세연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그간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올 해 역시 사업을 성황리에 진행할 수 있게돼 감사드린다”며 “최근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원자 감소 등 사업의 어려 움이 있었지만,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울시민들에게 다양한 치료 접근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나아 가 출생률 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희 홍보이사는 “올 한해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해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 업에 참여했던 회원들은 오는 5월 중으로 예정된 보수교육을 수강해야 재참여 할수 있다. 또한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 이라면 각 분회의 모집 일정을 참고해 사업 신청과 이달 중에 있을 한의약 난임 표준치료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일정 등 세부적인 사업시행 관련 일정은 해당 자치구에서 각 분회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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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38기 전한련 이민기 의장·박병진 부의장 당선
///부제 “‘理本 다시, 매듭’ 기조로 전국 한의대생 결속력 높일 것”
///본문 제38기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 학원연합(전한련) 의장·부의장에 이민기 부산대 한의전 학생(본과 2년)과 박병진 대전대 한의대 학생(본과 2년)이 각각 당선됐다.
전한련은 2월 24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전한대회에서 제38기 의장·부의 장 투표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54표 득표로 당선된 이민기 신임 의장은 △경희대 전한련 재가입 및 합의안 이행 △한의과대학 소개 카드뉴스 제작 △ 전한련 회원 일련 번호 부여 및 회원 카드 배부 △전한련 학술제 개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민기 의장은 “전한련 38기 상임위원회는 ‘理本 다시, 매듭’이라는 기조 하에 다시 한 번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근본을 다스리고 전국 한의대학생들의 결속력을 높여 내부의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성심성의껏 봉사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의장은 이어 “37기 의장과 상임위원 들이 진행한 많은 사업을 이어받아서 올해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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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21대 회장에 곽지연 후보 ‘당선’
///부제 대의원총회서 투표 참여 대의원 271명 중 179표 득표
///부제 “차별과 불공정에 대한 개선, 변화를 위해 움직일 것” 강조
///본문 대한간호조무 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 협)가 지난달 27 일 ‘제48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 간무협 제21 대 집행부를 이끌 회장으로 곽지연 후보(사진)를 선출했다.
또한 부회장 러닝메이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간무협 정관에 따라 곽지연 회장과 함께 출마한 정은숙·노경환·오순임· 위현순 후보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제21대 간무협 회장 선거는 기호 1번 하식 후보와 기호 2번 곽지연 후보의 경선으로 진행됐으며, 선거 결과 기호 2번 곽지연 후보가 투표 참여 대의원 271명중 66%(총 179표)의 득표율로 92표를 획득한 1번 하식 후보에 앞서 간무협 제21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간무협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된 곽지연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먼저 함께 선거를 치룬 하식 후보도 수고 많았다” 며 “83만 간호조무사를 위한 성과를 창출해 응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곽 신임 회장은 “차별과 불공정에 대한 개선, 변화를 위해 움직이겠다고 약속한 만큼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임기가 마무리될 때 오늘의 약속을 지켰던 회장이라고 기억될 수 있게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곽지연 신임 회장은 오는 2025년 3월까지며, 이 기간 동안 간무협 수장으로 간호조무사 권익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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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장애인 자립 지원 시범사업 지역 10곳 선정
///부제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서산·전주·화순군·경주·제주시 등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충청남도 서산 시,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남도 화순군, 경상북도 경주시, 제주도 제주시에서 실시한다.
복지부는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선정 공모(1.24~2.25) 및 심사결과 10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선정된 10개 지역은 올해부터 2024년 까지 3년 동안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자립 경로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 모형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거주시설 장애인과 입소 적격 판정을 받고 대기 중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의사와 서비스 필요도 등을 조사하여 대상자를 발굴하고 개인별 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개인별 지원 계획에 따라 자립 지원 인력을 통해 주거유지서비스와 지역사회 정착 과정에서 필요한 주거환경개선비 및 활동지원서비스 지원, 보조기기 구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장 애인의 주거결정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 경로를 체계화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지원 모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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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기고
///이름 류태인 대의원(경기 일산일가한의원)
///제목 “대의원들 간 치열한 토론…한의계 발전 동력”
///부제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촉구, 대의원 일동의 성명서로 마무리
///본문 한한의사협회 제66회 대의원 총회가 지난달 27일에 열렸다.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협회 회관에서 총회가 열리지 못하고 작년처럼 온라인 총회로 개최됐다.
총회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협회 직원들이 담당 대의원들의 줌 회의 참여 방법을 확인하였고, 총회 10일 정도전 대의원총회를 위한 밴드가 개설되 면서 대의원들과 협회 임원들이 초대 되는 등 준비 작업이 이뤄졌다.
밴드 안에서는 협회 회무나 기타 논의 사항에 대하여 대의원과 임직원의 질의·응답이 이뤄지기도 했으며, 대의 원들 간에 치열한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총회 당일 오전 11시 줌으로 회의가 시작되었고, 끝난 시간은 오후 7시 35 분, 무려 8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보다 나은 한의계를 위한 대의원들의 열정이 불을 뿜었다.
협회 회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협회 측의 답변은 적지 않은 아쉬 움을 남겼다. 대의원들은 현재의 상황과 그에 대한 향후 비전이 담긴 대답을 듣고 싶었으나, 협회 측의 답변은 현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에는 부족했다.
예를 들어 약침·ICT·TENS 등의 건보 진입이 얼마나 진행되었느냐는 질문이나 한의대 정원 감축에 대한 협회의 입장, 코로나 상황에서 한의 계가 전염병 대응체계에서 제외된 것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돌아온 답변은 현재 어느 단계까지 진행된 후 막혀있다는 것이 대부분이 었다.
물론 협회도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겠으나 회원들이 좀 더 상세히 알고 싶었던 부분은 현재 막혀있는 단계가 아닌 그 막힌 곳을 앞으로 어떻게 뚫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대응 방안이었으나, 그 부분에 대한 회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 시키지 못했다.
특히 감사보고에서부터 열띤 토론이 벌어졌는데, 이연희 감사와 최정 국·한승윤 감사의 감사 보고서가 따로 나왔고 각각의 의견에 찬성하는 대의 원들과 반대하는 대의원들이 감사들 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이 꽤길어졌다. 주요 쟁점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대한 감사, 첩약백서, 윤리위원회에 대한 내용 등이었다.
이와 더불어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전원을 탄핵한다’는 의안에 대해서는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 간의 상호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반대 측에서 탄핵 당사자들에게 소명기회가 없었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안건의 의결권을 좁혀갔다.
첫 번째 투표 내용은 1.소명권을 주자, 2.소명권을 주지 말고 표결로 넘어 가자, 3.기권의 내용을 놓고 투표가 실시됐다.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5분이 정말 길게 느껴졌다. 조마조마 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입이 바짝 바짝 말랐다.
투표 결과는 1.소명권을 주자(97표), 2.소명권을 주지 말고 표결로 넘어가 자(99표), 3.기권(3표) 등으로 나타나 소명권을 주자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 의결을 토대로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전원을 탄핵한다’는 내용으로 찬반 투표가 이어졌으며, 그 결과 찬성 107표, 반대 81표, 기권 5표 등으로 나타나 사상 초유의 윤리위원 전원 탄핵이 의결됐다.
이후 2020년, 2021년, 2022년 등의 세입·세출 결산 및 가결산 등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통과가 된데 이어 (가 칭)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 (안)도 찬반 투표를 통해 승인했다.
이후 예결산 심의분과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한 심의 중 3건의 부대결의를 놓고 대의원들 간 오랜 논의가 지속 됐다.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긴장을 놓지 못한 순간이었다.
각각의 안건에 대한 논의와 투표 끝에 첩약백서와 관련한 부대 결의를 통해서는 계약서에 있는대로, 문제 있는 내용에 대한 수정 보완을 요청하고,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계약 해제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의 여비 사용에 대한 환수의 건에 대한 의결과 최혁용 전 회장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한 특정 금액의 환수를 의결한 후 한의사의 신속항원검사 촉구를 위한 대의원 일동의 성명서 채택을 마무리로 대단원의 총회가 막을 내렸다.
온라인 총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여서인지 많은 부분에 있어 진행도 매끄러웠고, 네이버 밴드를 이용한 투표도 아무런 논란 없이 잘 이뤄지며 한의계 발전의 동력이 됐다.
내년에는 각 지부, 분회에서 새로 선출되는 대의원들이 총회장을 채우게될 텐데, 한의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총회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애써 주신 의장님과 부의장님, 그리고 협회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긴 시간 회의에 참여해주신 대의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8
///세션 기고
///이름 최병열 대의원(대전 동진한의원)
///제목 전국 대의원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 ‘긍정적’
///부제 회무 참여에 도덕적 자질 요구, 원팀으로 한의계 발전 견인 기대
///본문 대의원 3년차로서 지난달 27일 개최 됐던 대한한의사협회 제66회 정기대 의원총회에 참여하게 됐다. 먼저 이번 비대면 온라인 총회가 성황리에 끝날수 있었던 원동력은 의장단을 비롯한 대한한의사협회 임직원 분들께서 열과 성을 다한 결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대의원을 역임하면서 부터 지부와 중앙회의 회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많은 대의원 선배님 들께서 총회 때마다 적지 않게 고생해 왔음을 느끼게 됐다.
총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무렵에야 끝났지만, 이 아홉 시간의 회의를 위해 10배가 더 넘는 많은 품이 들어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대의원총회에서 처리했던 각종 안건의 심의를 통해 우리 한의사 들이 통합된 팀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됐고, 전국의 지부를 대표한 대의원들이 한의계를 위한 깊은 애정을 지니고 있으며, 회무를 바라보는 생각들이 많이 비슷하다는 점도 알게 됐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특정 안건에 대해서 서로 간의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 만, 그 과정에서 의견을 조율하고자 하는 노력보다 비난에 가까운 어조들이 종종 있었다는 것이다. 각각의 대의원 들이 생각하는 바는 다를 수 있지만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 말하고자 하는 뜻은 같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비난은 잠시 거둬들이고 보다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경청하는 자세를 키웠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와 함께 중앙회 감사단의 의견이 통합되지 못했던 점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개선될 여지가 충분히 있으며, 향후 어떠한 의사를 결정할 때는 궁극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부대결의 등 몇몇 안건들이 상정되게 된 근본적 원인을 찾아 앞으로는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적인 업무라 할 수 있는 중앙회 회무를 맡고자 한다면 기본적으로 도덕적인 자질을 갖춘 훌륭한 인재들이 등용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끝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비대면으로 정기대의원 총회가 열렸 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성공적인 총회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비해 시스템 적으로 오류가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매끄러운 진행이 이어 졌다고 본다.
대의원의 자격으로 중앙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하면서 느낀 소회는 앞으로 한의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이다. 다시 한번 총회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과 총회에 참석하여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쳐주신 동료 대의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 다는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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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앙회장 선거 시 2회 이상 합동토론회 개최
///부제 대의원총회, 정견발표회 3회 및 합동토론회 2회 이상 개최 의결
///부제 협회 영문명 ‘The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으로 정관 개정
///부제 한의사협회 제66회 정기 대의원총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시 세 번의 정견발표회와 두 번 이상의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는 총회의 토의안건 및 법령 및 정관에 대한 심의분과 위원회(위원장 성병식)에서 제출한 정관, 정관시행세칙, 선거 등에 관한 규칙 등의 개정안을 의결하며 회무 효율화 증진 및 회장 선거 시 유권자들의 알권리 확대에 적극 나섰다.
정관, 정관시행세칙, 선거 등에 관한 규칙 등의 개정안을 사전 심의하여 총회 의안으로 상정한 성병식 위원장은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한의약의 발전이라는 근간을 좀더 바로잡고자 세심한 논의 끝에 개정안을 상정한 만큼 대의원 여러분들 께서 숙고하여 판단해 주시길 바란 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거 등에 관한 규칙 중제31조(정견발표회 등) 제③항을 개정해 기존 5개 권역에서 정견발표회를 개최하는 것을 3개 권역에서 개최 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기존의 제1권 역은 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 제2 권역은 부산·울산·경남, 제3권역은 대구·경북, 제4권역 대전·충남·충북, 제5권역은 광주·전남·전북으로 구성 됐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의 의결에 따라 제1권역은 서울·인천·경기·강원·제 주, 제2권역은 부산·울산·경남·대구· 경북, 제3권역은 대전·충남·충북·광 주·전남·전북 등으로 통합, 조정됐다.
이와 함께 제⑦항 ‘선관위는 정견발 표회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합동토론회로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선관위는 정견발표회 외에 2회 이상의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하여야 한다. 이 경우에 후보자 합동토론회는 별도 편집 없이 전체 영상을 AKOM에 공개하여야 한다’로 개정했다.
이 조항의 개정으로 인해 중앙회장 선거 시 출마 후보자들은 보다 더 자신들이 구현하고자 하는 정책 목표와 추진 방법을 회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할 수 있게 됐으며, 회원들 또한 폭넓은 토론의 장에 참여함으로써 각 후보 자들이 지니고 있는 정책 대안을 효과 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될 전망이다.
총회에서는 또 회장 선거 시 과반수 이상 득표한 자가 없는 경우에는 상위 2인의 다수 득표자에 한하여 결선투 표를 시행하여 다수득표자를 당선인 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의 ‘결선투표제’ 가 상정됐으나 직선제가 정착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선거 업무의 과중함과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부결됐다.
총회에서는 또 정관 개정안 논의를 통해 제3조(명칭)의 ②항과 ③항을 각각 “본회의 영문 명칭은 ‘The Associ ation of Korean Medicine’으로 한다” 와 “본회의 한문 명칭은 ‘社團法人 大韓 韓醫師協會’로 한다”로 개정했다.
또 제7조(회원)의 ②항을 신설해 “본회 회원의 지부 및 분회의 소속은 근무처가 있는 경우 근무처의 주소를 기준으로 하고, 근무처가 없는 경우 거주지의 주소를 기준으로 한다. 다만 현역 군인 등은 시행세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달리 정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제36조(이사회의 성립 및 결의)의 ⑤항을 “이사회의 의장은 중앙 이사회에서 이사회에 부의하기로 의결한 안건에 대하여 서면결의에 부칠수 있다”로 개정했고, 제38조(임무)에는 “이사회의 의안은 중앙이사회의 의결 여부와 무관하게 부의할 수 없다.
다만 이사회 서면결의는 제36조에 따른다”는 내용의 제②항을 신설했다.
이와 더불어 정관 시행세칙에 대한 심의를 통해서는 제1조(신상신고, 회비납부) 중 제②항에 “지부·분회가 부과한 입회금, 연회비 및 기타 부담금을 중앙회에서 온라인으로 수납하는 경우 익월 20일까지 지부로 송금하여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신설했고, 제 16조(이사의 업무분장) 제①항에 ‘재 무이사’를 신설한 개정안도 의결했다.
또 제43조(홈페이지의 이용 등)에는 제③항을 신설해 “회비 체납 회원이 AKOM홈페이지에 로그인시, 정보통신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체납금 액을 안내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편 이번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정관시행세칙과 선거 등에 관한 규칙 등의 개정안은 총회에서 승인한 날부터 시행되며, 정관은 보건복지부장관이 허가한 날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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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의원총회, 기존 회원 중앙회비 50만원으로 책정
///부제 회비부과 후 4월 한 달간 현금 완납 시 중앙회비 10% 감액
///부제 세입 · 세출 총예산액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112억여만 원 편성
///본문 2022년도 세입·세출 총예산이 지난해 보다 1.4% 감소한 112억6611만 여원으로 편성됐으며, 기존 회원의 중앙회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인 50만원으로 책정 됐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는 총회의 사업계획 및예산·결산·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 회(위원장 구원회)에서 제출한 예산안 결산과 가결산 및 금년도 각종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 편성안을 심의, 의결했다.
예산안에 대한 사전 논의를 통해 대의 원총회에 의안으로 상정한 구원회 위원 장은 “총회에서 의결하여야 하는 부분이 전국의 회원 여러분들께서 납부하여 주신 소중한 회비를 토대로 하고 있는 만큼 사전에 수차례에 걸쳐 예산분과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 다”면서 “결산과 가결산은 물론 새로 책정되는 예산에 대해 효율적인 토론을 통해 한의사협회의 회무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의원총회에서는 2022회 계연도 일반 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편성에 대해 구원회 위원장의 설명을 청취 한데 이어 대의원들 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금년도 세입·세출 총예산을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112억6611만 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회원 각자에게 부과된 중앙회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인 50 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회원의 경우 전액 회비 납부 회원은 14,573명, 1/2 납부 5,238명, 1/4 납부 881명, 1/6 납부 2,928 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예산 편성에 따른 총 회원 수는 2 만4916명이며, 이는 각 시도지부별로 보고된 회원 수와 협회의 아리스 기준 신상 신고 회원 수를 기준으로 하여 파악된 수치다.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보험, 의무, 학술 진흥, 의권, 약무, 홍보, 국제 교류, 법률제도 연구, 신문 간행, 회무 전산, 인건비, 일반 사무 관리 등 각 사업계획의 목적에 맞게 예산 지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총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회비 부과 시작 후 4월 한 달간은 현금(온라인 가상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회원 대상 으로 중앙 연회비를 10% 감액하고, 이후 5월 한 달간은 카드(온라인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완납회원 대상으로 중앙 연회 비를 5% 감액키로 했다.
총회에서는 또 2020회계연도를 비롯 2021회계연도 등의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가결산을 비롯 특별회계, 연구과 제, 별정계좌 등의 결산 및 가결산안도 승인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백서 제작 연구’와 관련한 부대 결의를 통해 계약서에 있는 대로, 문제 있는 내용에 대한 수정 보완을 요청하고,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계약 해제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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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50명 대의원 담은 대형 스크린 사전 준비 철저…비대면 총회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제66회 정기대의원 총회 이모저모
///부제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비대면 총회 개최
///부제 총회 표결 방식 개선으로 폐회까지 원만히 이뤄져
///본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비 대면) 총회로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정총)’ 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으로 치달 으면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단 (의장 박인규)은 일찌감치 비대면 총회로 가닥을 잡고, 총회 개최를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
의장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50명에 달하는 대의원들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회의 도구로 채택했다. 이어 정총이 열리는 한의협 회관 대강당에 대의원 250명이 동시에 접속한 화면이 담긴 약 가로 30m, 세로 3m에 달하는 대형스 크린을 연단과 마주보도록 설치해 마치 대면 총회와 같은 현장감을 다시 한 번 재현했다.
또 한의협 직원 1명당 대의원 10명씩을 전담해 기본적인 회의 진행상황과 회의 운영 규칙 등을 안내하 고, 이를 시뮬레이션 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정총에서는 무기명 투표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투표 실행을 위한 플랫폼으로 네이버 ‘대 의원총회 밴드(BAND)’를 개설했다. 정총 당일 의장이 투표 개시를 외치면, 정총에 참여하고 있는 대의 원들은 밴드에 접속해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뒤 다시 ‘줌’으로 돌아오면 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대의원총회 밴드’는 정총 투표 진행을 위한 플랫폼 외에도 ‘게시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를 위해 정총과 관련한 준비 과정, 진행 방식, 유의 사항 등에 대한 사전 공지글 작성부터 정총과 관련한 대의원들의 질의·건의사항에 대한 답변까지 성공적인 정총 개최를 위해 ‘대의원총회 밴드’로 각 대의원 들의 의견을 사전에 조율했다.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 지난 27일 총회진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비대면 총회 개최 총회 표결 방식 개선으로 폐회까지 원만히 이뤄져
행센터는 다시 한 번 마치 방송국 대형 스튜디오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연단을 둘러싼 대형 스크린에는 250명 대의원들의 얼굴을 A그룹에서 E그룹까지 각 50명씩 5개 그룹으로 나눠 스크린에 비춰 마치 관객들이 참여하는 TV 프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또한 이날 정총에서는 박인규 의장의 노련한 진행도 빛났다. 박 의장은 회무경과보고를 하기 전 △토 의와 표결방법 △발언권 △AKOM 중계 △질서유지
△발언시간과 횟수 등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대의원 들에게 다시 한번 고지한 뒤 동의를 구했다.
특히 정총 표결방법과 관련해 박 의장은 “대의원총 회가 진행되는 시간 줌에 접속해 협회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얼굴이 보일 경우 출석으로 인정한다”며 “밴드 투표는 줌에 참석한 대의원만 할 수 있음을 원칙으로 하되, 접속 상의 문제가 있거나 기기의 고장 등으로 밴드의 표결만 참석할 경우에도 출석과 투표를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비대면 총회에서 줌 접속자를 확인한 뒤 없 는 대의원은 밴드에서 탈퇴시키고 하는 과정에서 매우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혼란이 야기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면 총회를 진행한 경우 에도 심의 참석 여부와 무관하게 표결에 참여한 대의원 수를 재석으로 간주한 사례가 상당히 있었던 만큼, 줌 접속에 문제가 있어 밴드에만 있는 대의원의 출석과 투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 상식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발언권과 관련해서도 박 의장은 모든 대의원의 음소거를 한 뒤, 발언을 허용하는 대의원만 목소리가 들리도록 진행하겠다고 안내했다. 다만 발언을 하고자 하는 대의원은 회의자료와 함께 동봉한 이름이 적힌 명패를 카메라에 잡히도록 얼굴위치로 들어주면 의장이 확인해 필요시 발언권을 주는 것으로 했다.
이 밖에도 AKOM을 통한 인터넷 생중계 여부와 함께 의안의 제안설명 시간 5분, 안건에 대한 대의원 질문 시간 3분, 추가질문 및 답변 시간 각 1분 씩을 제공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대의원들의 동의를 구했다.
그 결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한의사가 적극 참여할 것을 천명하는 대의원총회의 성명서 채택을 비롯한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 총 16개의 의안이 정총에 상정돼 모두 의결됐다.
박 의장은 “비대면 총회를 지난해에 한번 개최해본 경험이 있다 치더라도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하기 위해 의장단과 임원진, 중앙회 직원들이 모두 한마음 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내년 제67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는 코고나19가 종식돼 모두 얼굴을 보면서 반갑게 인사하며, 토론할 수 있는 총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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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역대 최고 달성
///부제 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257억달러…전년比 18.6%↑
///부제 진흥원, 2021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본문 지난해 보건산업 분야 수출이 257억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1 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2021년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57억 달러로 전년대비 18.6% 증가했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99억 달러, 화장품 92억 달러, 의료기기 66억 달러 순으로 전 산업 모두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의약품’의 경우 수출액이 99.1억 달러로 전년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독일(18.4억 달러, △ 3.9%), 미국(12.3억 달러, +38.7%), 일본 (8.1억 달러, +6.2%) 순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80.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60.7억 달러, +23.8%), ‘원료 기타’(8.2억 달러, +21.3%), ‘기타의 조제용약’(6.3억 달러,
△13.2%), ‘백신류’(5.2억 달러, +200.8%), ‘독소류 및 독소이드류’(2.4억 달러, +14.8%)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6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2020년 큰 증가 세를 보였던 유럽(독일, 터키 등)과 인도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북미(미국, 캐나 다)와 아시아(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1년 4분기 국내 생산 백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전년 동기대비 597.3%, 4Q기준)함에 따라 필리핀, 호주, 네덜란드 등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의약품 수출 품목 4위를 기록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과 초음파 영상진단기 및 임플란트 등기존 주력품목의 회복세로, 2021년 의료 기기 수출액은 66.4억 달러로 나타나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9.2억 달러, +12.2%), 중국(7.3억 달러, +34.9%), 베트남(4.0억 달러, +307.6%), 일본(4억 달러, +26%) 등 순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료 기기 수출의 7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진단용 시약’(17.2억 달러,
△5.8%), ‘초음파 영상진단기’(7.0억 달러, +23.6%), ‘방사선 촬영기기’(6.1억 달러, +21%), ‘임플란트’(5.7억 달러, +50.2%)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10개 품목이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82.9%를 차지했다.
‘진단용 시약’(17.2억 달러, △5.8%)은 전년도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신규 변이 확산으로 진단용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했다.
기존 의료기기 수출 주력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 ‘임플란트’, ‘전기식 의료 기기’ 등이 빠르게 회복돼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021년 화장품 수출액은 91.8억 달러로 전년대비 21.3% 증가했다.
중국(48.8억 달러, +28.2%), 미국(8.4억 달러, +31.3%), 일본(7.8억 달러, +22.7%), 홍콩(5.8억 달러, △19.1%) 등 순이며,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9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1년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과 기존 주력 품목의 회복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밸류체인(GVC) 트렌드 변화에 바이오헬스 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진흥원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수출 지원 전략을 제공할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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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비대면 의료서비스, 의료인 · 환자에 긍정적 영향
///부제 진흥원, ‘비대면 의료에 대한 인식 및 수용도 분석 결과’ 발표
///부제 의료인의 경우 활용경험이 향후 활용의향에 크게 영향
///본문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의료인과 환자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28일 의료인과 환자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용경험에 따른 인식 및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진행된 의료인 및환자 대상 디지털헬스케어 수요 및 인식 조사 결과 중 비대면 의료(원격모니터링· 원격협진·원격진료)를 중심으로 의사, 간호사, 환자의 활용경험이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의료 유형별 활용 경험을 살펴보면 원격모니터링 서비스의 활용경험은 의사 56.7%, 간호사 68.8%, 환자 42.7%로 모두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활용 경험이 있는 집단이 활용경험이 없는 집단에 비해 필요성에 대해 더 공감하고 있었고, 향후 활용의향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협진 서비스는 의사 16.2%, 간호 사 12.6%, 환자 9.2%로 비대면 의료서비스 유형 중 가장 적게 활용한 것으로 조사 됐다. 비교적 활용경험이 높은 편이었던 의사의 경우에만 활용경험에 따른 필요 성과 향후 활용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원격진료 서비스를 활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의사 35.7%, 간호사 18.6%, 환자 12.5%로 나타났는데, 의사의 경우 간호사와 환자에 비해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이 낮은 수준이었 으나, 활용경험이 있을 때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비대면 의료의 유형에 상관없이 의사, 간호사, 환자 중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이 가장 높은 군은 간호사로 파악 됐다. 또 간호사와 환자의 경우 활용경 험에 따라 필요성 인식과 활용의향이 크게 높아지지 않은 반면 의사의 경우에는 활용경험이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의 향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의사의 경우, 비대면 의료서 비스에 따른 환자 치료와 안전에 대한 책임 때문에 간호사나 환자와 달리 더 큰 우려와 불안이 있을 수 있어 실제 의료현장 에서 의료인의 활용경험을 지원하고 다양한 실증사례를 축적함으로써 제도적 신뢰를 확보하고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활성화에 도움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진흥원은 배포된 인포그래픽을 통해 “해당 분석결과가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정책 수립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 한다”며 “분석결과에 활용된 조사자료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전화상담 및처방 등 다양한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집됐기 때문에 자료의 해석과 활용에 있어 모집단 대표 성과 온라인 조사방식의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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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메카신, 한약제제로서첫 희귀의약품 치료제 상업화할 것”
///부제 공동 개발 참여 중인 한풍제약 조인식 · 조형권 대표
///본문 원광대학교 김성철 교수가 개발한 퇴행성 뇌질환 후보 물질인 ‘메카신 (Mecasin)’이 희귀질환인 루게릭병에 대해 한약제제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 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 약품에 지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본지에서는 ‘메카신’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풍제약의 조인식·조형권 대표를 만나 개발 현황에 대해 들어 봤다.
Q. ‘메카신’ 개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A. 조인식 대표 : ‘메카신’은 2011년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개발이 시작됐다. 한풍제약은 2013년 연구에 합류해 원광대학교 김성철 교수와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강황, 단삼, 천마, 목과, 원지, 작약, 감초, 창 출, 정제부자 등 9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메카신의 제조공정 및 원료, 추출 물, 완제의약품의 기준 규격을 표준 화하여 일정한 효능을 나타낼 수 있는 품질을 확보했다. 한풍제약은 메카신의 임상연구를 위해 2015년 11 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2a 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2017년 12월부터 임상 2b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 조형권 대표 : 한풍제약의 메카신은 2022년 임상 2b 연구를 완료 후 조건부허가를 통해 시판과 함께 치료적 확증(3상)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인 데, 한약제제로서 첫 희귀의약품 치료 제를 상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메카신의 임상적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진행 중이다. 메카신이 루게릭병뿐만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어 다빈도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 머병에 대한 임상적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Q. ‘메카신’의 임상 2b 연구에서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A. 조인식 대표 : ‘메카신’을 2.4 g 투여시 MRC(왼쪽 손가락 근력 증가 등), Pain VAS(상지부 점수)의 개선 등과 같은 일부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 다. 그리고 위약군인 리루졸 복용군의 증상 진행 속도가 Mecasin 1.6 g 군과 Mecasin 2.4 g 군보다 나빠져 Mecasin의 복용이 위약(리루졸) 복용 시보다 ALS 증상 악화 억제가 좋게 나타났다. 더불어 Mecasin 2.4 g 군이 Mecasin 1.6 g 군보다 증상 개선 효과가 좋게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상반응이나 신체변화가 관찰되지 않아서 Mecasin 복용이 인체에 안전하 다고 판단했다.
Q. 식약처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무엇 인가?
A. 조형권 대표 : 희귀의약품의 지정은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국내 환자수(유병인구)가 20,000 명 이하인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 또는 적절한 치료방법과 의약품이 개발 되지 않은 질환에 사용하거나 기존 대체의약품보다 현저히 안전성 또는 유효성이 개선된 의약품의 경우 신청할수 있다.
Q. 한풍제약의 최근 근황에 대해서도 알려 달라.
A. 조인식 대표 : 한풍제약은 최근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전용면적 2,500평 규모의 일반의약품 CMO 전용 신공장을 완공해 종합비타민 및 경옥고 등 위수탁 10여종의 제품을 생산 하고 있다. BGMP를 획득해 타사와 신약개발 협력으로 천연물의약품 한방원료의약품 공급량도 빠르게 늘려 가면서 건강보험 단미혼합제, 일반의 약품, 건강기능식품, 한방 원료의약 품, CMO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한방제제 전문기업 최초로 전문의약품 생산·판매 영역에 도전장을 내고 생산 및 영업에 들어갔다. 특히 한풍경옥고, 굿모닝에스과립, 치지래등 일반의약품 11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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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최근 20년 시군구 226곳 중 150곳 인구 감소”
///부제 인구 30% 감소한 지역도 16곳…광역시도 인구 감소세
///부제 “인구활성화 계획 수립 및 조례 제정 법제화 추진 필요”
///부제 “임신 의지 있는 난임부부 한·양방 의료 선택권 보장 등도 법제화”
///본문 최근 20년(2000~2019년) 간 226개 시·군·구 지역 중 150개 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한 반면, 인구가 증가한 곳은 76 개 지역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인구변동 모니터 링과 정책과제: 지역 인구 감소를 중심 으로’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감소가 발생한 시·군·구 지역 150여 곳 중 인구 규모가 20% 이상 감소한 지역은 64 곳이었으며, 30% 이상 감소한 지역도 16곳에 달했다. 이러한 인구감소지역은 경남, 경북 등에 집중돼 있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고, 부산이나 대구와 같은 영남 지역 광역시에서도 인구 감소세가 관측됐다.
이들 지역의 인구 감소는 전반적으로 인구의 자연적 감소보다 사회적 감소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것.
실제 인구감소지역의 사회적 감소를 주도하는 이들은 2030대 청년층 (44.28%), 교육수준이 높은 이들(2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48.14%), 전문가 및관련 종사자(24.67%), 임금근로자 (83.77%)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감소지역에 머무르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교육수준이 높지 않은 이들(중학교 졸업 이하 56.38%), 연령 대 50대 이상(63.29%),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36.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구감소지역의 취약층 분포 특성은 지역 인구 감소를 더욱 가속화하는 동시에, 인구 규모 감소,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측면 에서의 취약 특성을 더욱 심화시킬 것” 이라며 “결과적으로 지역 간 인구 규모/ 분포 특성의 양극화 양상을 더욱 짙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필요
이에 보고서는 정책 과제로써 인구변동 지표 활용 및 생산 관련 개선 방향과 관련 미시적 자료를 활용해 인구 동태 지표가 생산·관리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측면에서의 이동률, 취약층 비율, 초고령인구비율 등의 지표 역시 생산, 관리에 대해 심도 있는 고려와 지역 인구 정책 평가시 합계출생률 이외 다른 지표를 복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의 지자체의 경우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으며, 중장 기적으로 지역 인구활력계획을 수립하 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러한 관련 내용을 지역별 조례(OO시(군) 인구활력계획 수립에 대한 조례) 제정을 통해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인수 부연구위원은 “보다 내실 있는 지역 인구 정책 추진 및 국가균 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 인구 변화 요인을 포함한 평가 기준, 평가 주체, 평가 과정 등에 대한 사항을 각 개별 관련 법령 및 시행 령에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출생 쇼크에 대한 위기의식이 대두되면서 각 지자체들은 한의난임치 료지원 조례나 난임치료지원 조례 제정과 같이 임신이 힘든 부부를 대상으로 한 치료 지원에도 열을 올리고 있지 만, 보다 전폭적인 지원이 잇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난임 부부의 상당수가 한의약 난임치 료를 받고 싶어도 의과의 난임시술과 달리 급여항목에 포함돼 있지 못해 의료선 택권의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2018년 충청남도와 충남한의 사회가 시행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의 경우 난임 치료 대상 부부 140명 중 36~40세가 65명(46.43%)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치료 대상의 평균 난임 기간은 61명(43.88%)이 평균 3~4년이었 으며, 진단명은 원인불명 난임이 75.18%(103명)를 차지했다.
한의난임치료 받는 여건 조성돼야
지난해 실시한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역시도 난임치료 참여 대상자 100명 중 61명(61%)은 35세 이상 난임 여성으로서 원인불명 난임으로 임신에 이르지 못한 경우였다.
그럼에도 한의난임치료를 받은 환자의 평균 임신성공률은 충남 20.7%, 전남 17%를 기록했다. 또 난임환자 대부 분(충남 86.5%, 전남 84.5%)은 한의치 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주변에 난임인 가족이나 친구에게 한의치 료를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각각 85.7%, 81.7%에 달했다.
그런 만큼 난임부부에게 난임 극복을 위한 다양한 치료의 접근을 위해 한의 학과 양의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수혜자 위주의 시스템을 보장하 고,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치료를 받을수 있는 정책 시행과 제도 마련이 시급 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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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료기관 요양급여 자율점검 실시 예고
///부제 작업치료, 조영제 구입 · 청구 불일치 등 순차적 실시
///부제 ‘한방 급여약제 구입 · 청구 불일치’, 하반기에 실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작업치료’ 등 총 7개 항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의료 기관의 요양급여비용 자율점검을 실시한 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자율점검제도는 착오 등 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항목에 대해 사전에 그 내용을 의료기관에 통보하고 의료기관이 부당·착오 청구 내용을 자발적으로 시정해 부당청 구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율점검 대상 항목은 공정성, 객관성,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약계가 참여 한 ‘자율점검 운영협의체’ 논의를 통해 선정된다.
대상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반기에 시행할 ‘작업치료- 단순, 복합, 특수’의 경우 실제 진료한 내역에 따라 정확하게 수가를 청구해야 하나 단순작업치료나 복합 작업치료 시행 후 높은 수가(특수작업치 료)로 대체 청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영제(주사제) 구입·청구 불일치’의 경우 조영제(주사제)를 실제 조제·투약한 약제 용량보다 증량해 청구하거나 다른 약제로 대체하는 등 약제 구입량과 청구량 간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열, 진통, 소염제(주사제) 구입·청구 불일치’의 경우, 해열, 진통, 소염제(114 제제)를 실제 조제·투약한 약제 용량보다 증량해 청구하거나, 다른 약제로 대체하는 등 약제 구입량과 청구량 간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 시행할 ‘한방 급여약제 구입· 청구 불일치’와 관련해서는 그간의 자율 점검 실시(415개소) 결과, 한방 급여약제를 실제 처방·투약한 수량보다 증량해 청구하거나 다른 약제로 대체하는 등 약제 구입량과 청구량 간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치조직면 개조’의 경우 그간의 자율 점검 실시(102개소) 결과, 첨상(직접법) 실시 후 개상으로 청구하는 등 높은 수가로 대체청구 및 중복청구 등의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조제료 야간가산’의 경우 그간의 자율 점검 실시(150개소) 결과, 약국 조제료 야간 및 공휴일 가산 착오 청구 등 약국 차등 수가 산정기준을 위반하는 기관이 다수 확인됐다.
‘관절천자-치료목적’의 경우 검사를 목적으로 관절천자를 시행한 뒤 치료를 목적으로 관절천자를 시행했다고 수가를 청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부터 작업치료 항목에 대한 부당·착오 청구 개연 성이 높은 요양기관을 자율점검 대상기 관으로 통보하고, 나머지 항목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통보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자율점검 통보대상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율점검을 수행하고 이를 신고 하면 현지조사나 행정처분을 면제한다.
보건복지부 이상희 보험평가과장은 “자율점검 대상으로 통보를 받은 의료기 관은 착오 청구사항에 대해 다시 한번 스스로 점검해 잘못 청구한 부분을 심평원에 알려주길 바란다”며 “대상으로 통보받지 않은 기관도 관련 청구 내용을 점검하고 잘못된 청구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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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제2기 건이강이 Scale-Up’ 사업 공모
///부제 우수기업 8개소 선발 후 사업 고도화, 투자유치, 성장지원금 지원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 ·이하 건보공단)은 우수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건이강이 ScaleUp’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건이강이 Scale-Up’ 사업은 설립 7년 이하의 보건·복지·환경 분야 조직을 대상으로 경영진단, 컨설팅,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투자 연계 등 다양한 형태로 기업의 스케일업(사업 확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진행된 1기에서는 총 64개 조직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쳐 6개 기업이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메디엔비 테크와 블루레오로, 이들 기업에는 총 1 억원(각 5000만원)의 투자가 집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될 8개 기업에게는 총 4000만원(각 500만원), 8개 기업중 최종 선발된 3개 기업에게는 총 1억 5000만원(각 5000만원)의 성장지원금이 지급되며, 1:1 진단을 통해 △기업가치 고도화 컨설팅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 자원 연계와 네트워킹 등 각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최대 30인의 투자자와 전문평가사를 대상으로 테이블 미팅 형식의 투자유치 대회를 통해 투자환경 조성 및 실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강도태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경제조 직의 성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 라며 “특히 이번 2기 공모는 지난 1기와 비교해 환경 분야 기업을 추가 지원하고 해외 판로개척 지원 또한 제공되는 등 앞으로도 건이강이 스케일업 선발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집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 13시까지 구글 닥스(http://bit.ly/건이강이) 링크를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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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인문도시지원사업단 “한의 · 인문학으로 행복지수 높아져”
///부제 대구한의대 인문학 특강 참가자 80% 이상 “인문학 강좌 유용”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단장 김영)이 제공하는 한의학·인문학 프로그 램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대학생 대부분은 ‘인문학 프로그램이 유용하다’고 인식 했다.
인문도시사업단은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의·인문학 특강을 비롯한 동의보감 전시, 리나센떼 인문기행, 토크콘서트 등 인문학 프로그램(치유와 희망의 ‘인문+DON:E’축제)을 지역주민및 대학생 600명에게 제공한 바 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 수준, 인문학 프로그램의 유용성에 대해 참가 전 3.97점에서 참가 후 4.13 점이라 답했다.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후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 모두 높아진 것이다.
또 인문학 프로그램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 항목에서 ‘인문학 프로그램은 행복감 증진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50.7%, ‘그렇다’ 32%로 약 80% 이상이 인문학 프로그램에 대해 유용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인문학 프로그램 수강 후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이 좋다’, ‘새로운 것에 흥미를 유발한다’, ‘지적 호기심이 자극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다’, 삶의 의미를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 다’,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등의 답변을 내놨다.
사업단의 인문행복지수를 검증한 이정애 대구한의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 향상에 도움이 되었고,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고 분석 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지속가능한 치유희망의 인문학적 지원을 목표로, 지난 2월부터 지역도서관과 박물관 등과 연계해 각종 인문강좌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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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아킬레스건염(Achilles tendinitis)/아킬레스건의 손상(Injury of Achilles tendon)
///부제 Vol.05 2018 SPRING 온보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 아킬레스건(Achilles tendon)이란 그리스 신화의 ‘아킬레우스’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아킬레스’는 발꿈치뼈(종골)에서부터 종아리근육(하퇴삼두근)을 연결하는 힘줄을 지칭하는데, 서 있을 때 몸을 지탱하고 걸을 때 앞으로 나가는 힘을 낼 수있게 합니다.
• 이처럼 아킬레스건은 평소에도 많은 부하를 받는 곳입니다. 과체중, 하체의 무리한 운동,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피로가 쌓일 경우 건에 염증이 생기게되는데 이를 ‘아킬레스건염’이라고 합니다.
원인
• 직접적으로 아킬레스건에 과도한 부하가 지속될 경우 건염으로 진행됩니다.
① 스포츠(ex. 단거리 경주) 활동 시 힘줄이 과도하게 수축됩니다.
② 잘못된 보행 습관으로 인하여 아킬레스건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③ 발꿈치뼈에 골극이 생겨 아킬레스건과 반복적인 마찰이 일어납니다.
증상
• 동작할 때나 눌렀을 때 아킬레스건의 통증이 커지며 운동한 다음날에는 더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 발목과 발뒤꿈치에 부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건의 파열 시에는 제대로 된 보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
• 아킬레스건염은 증상을 통해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 톰슨 테스트(Thompson test; Calf squeeze test)로 감별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종아리 근육을 움켜쥐는 검사법으로, 쥐었을 때 발이 당겨지지 않는다면 완전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 연구에 따르면 만성 아킬레스건염에 운동치료보다 침치료가 만성 아킬레스건염의 척도(VISA-A)와 통증 강도에서 모두 우수한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 침치료뿐만 아니라 봉침치료도 단기간에 높은 호전도를 보이는 치료법입니다.
• 약으로는 혈액순환을 돕고(活血止痛), 근육을 풀어주는(舒筋活絡) 당귀수산 (當歸鬚散), 활혈지통산(活血止痛散) 등을 사용합니다.
•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허리와 골반의 균형을 맞추어, 발목에 가해지는 하중의 불균형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 건염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평소 운동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여 발목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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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화상(Burn)
///부제 Vol.08 2018 WINTER 온보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010-7246-7321
정의
• 불이나 뜨거운 물 등 물리적, 화학적 자극에 의하여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이 변성되고 응고하여 세포 손상과 조직 괴사가 일어난 것을 말합니다.
증상
• 피부 화상은 심한 부종을 유발하며, 혈관 투과성 증가로 혈관내압이 감소하여 허혈성 손상을 일으킵니다.
• 심재성 2도 화상, 3도 화상은 모세혈관 혈류가 소실되면서 피부는 창백해지고 감각이 없어지며, 추후 반흔(흉터)을 남기고 치유됩니다.
• 심한 화상은 24시간 이내에 쇼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파괴된 창상 물질의 흡수로 인한 중독증이 발생하거나 세균 감염에 의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류
• 원인에 따른 분류 - 열탕 화상이 가장 흔하며 뜨거운 물에 의해 화상을 입는 것을 말합니다. 불에 신체가 접촉되어 생기는 화염 화상, 자연 상태에서 나온 가스나 인화성 액체가 짧은 시간에 폭발을 일으켜 손상을 입히는 섬광 화상, 뜨거운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에 의한 접촉 화상, 전기 화상, 산 또는 알칼리에 의한 화학 화상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깊이에 따른 분류 - 열에 의한 피부 변화 정도에 따라 1도, 2도(표재성, 심재성), 3도 화상으로 나눌 수 있으며, 3도 화상 이상일 경우 표피 및 진피의 완전 파괴로 자연 치유가 어렵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후
• 외과 처치 중 가장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 화상이 발생한 피부 환경은 병균 증식에 최적화된 조건을 제공하여수 시간내에 포도상구균을 중심으로 한 혼합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 니다. 이처럼 다른 외상보다 감염의 위험성이 크며, 심한 경우 2차 감염에 의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 수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섬유화로 인해 심한 반흔 및 영구적 장애를 남기기도 합니다.
•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치료 과정에서의 통증이 여타 질환보다 심합니다.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만성적인 통증과 눈에 보이는 흉터, 기능 장애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이에 따른 불안, 우울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의원에서는?
• 표피에만 국한된 가벼운 증상(1도 화상)은 주로 외용제로 치료하며,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어 무감각해지거나 갑갑한 증상, 오심, 구토, 입 마름, 변비, 쇼크 등의 증상이 함께 발생하는 중증(2, 3도 화상)의 경우에는 내복약을 함께 사용합니다.
• 외용약으로는 자운고(紫雲膏), 대황(大黃), 유향(乳香), 몰약(沒藥), 치자(梔子) 등을 사용하여 손상된 피부를 회복할 수 있으며, 내복약으로 청열 소독음(淸熱消毒飮), 우황청심환(牛黃淸心丸), 가미십전탕(加味十全湯) 등을 사용해 감염과 중독을 막고 조직 재생을 유도합니다.
• 드레싱 및 적절한 침치료와 약침치료로 조직 회복을 효과적으로 촉진할 수 있습니
자문고
명나라 때 저술된 『외과정종(外科正宗)』의 윤기고(潤肌膏)라는 처방에 자초(紫草)와 밀랍(蜜蠟)의 양을 늘려 만든 외용제입니다.
자운고는 알레르기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화상이나 상처에 다용합니다. 괴사 조직 제거와 손상된 상피 조직 재생에 관여하는 피부 면역 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치유 효과가 탁월하고, 보습 효과가 우수합니다.
생활관리
• 화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즉시 얼음물 등으로 화상 부위를 차게 해주어야 합니다.
• 수포가 발생할 경우 임의로 터뜨리지 말고 병원으로 내원해주세요.
• 피부의 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조이지 않으며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됩니다.
• 화상 및 화상 흉터에 따르는 불안,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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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보건의료통합봉사회, 관내 취약계층에 봉사활동 ‘실시’
///부제 서울 · 인천 · 대전 · 부산 등 4개 지역 542가구에 코로나19 예방키트 전달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 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지난달 26일 서울, 인천, 대전, 부산등 4개 지역 관내 취약 계층 및 독거노인 542 가구에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전달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IHCO는 KF94 마스 크와 손소독제, 파스, 간식,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키트와 함께 보건 의료지식 함양 및 자가간호능력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 교육자료도 전달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화를 활용한 정서지원 활동도 실시했다.
손창현 회장은 “코로나19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많아진 만큼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가 없는 함께 사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박수민 IHCO 총괄대표는 “코로나19 의 장기화로 힘들어진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봉사활 동을 다방면으로 준비해 실시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IHCO는 올해 8월까지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등 지역에서 코로나19 예방키트 전달 및 정서지원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것을 예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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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이정 강원도회 명예회장, 상지한의대 동문회장 ‘선출’
///부제 “상지한의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할 것”
///본문 공이정 강원도 한의사회 명예회 장(사진)이 최근 상지대학교 한의과 대학 동문회장으로 선출, 앞으로 동문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공 회장은 “상지대 8회 졸업생으로 졸업한지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 동문회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며 “하지만 상지대 한의대 발전은 물론 후학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수락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특히 공 회장은 2년여 넘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질적인 동문회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어 위축된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동문회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공 회장은 “상지대 한의대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아 동문회 운영에 있어 어려움도 있겠지만, 앞으로 동문 선·후배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동문들과 재학생, 한의대 교수들을 하나로 뭉칠 수있는 구심점 역할을 동문회가 함으로써 강원도의 유일한 한의과대학인 상지대 한의대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공 회장은 이어 “앞으로 동문들은 물론 상지대 한의대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동문회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들을 협의하고 찾아나갈 것”이라며 “앞 으로 동문 선·후배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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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퇴행성 뇌질환 치료 연구, SCI급 학술지 게재
///부제 ‘가미육미지황탕’ 효과…Pharmaceuticals 3월호 표지논문 선정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본문 한약 처방인 ‘가미육미지황탕’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 연구가 SCI급 학술지인 Pharmaceuticals 3월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유호룡 교수팀의 연구 결과, 한약 처방인 ‘가미육미지황탕’이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세포의 신경 염증에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규명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육미지황탕을 보완한 약물인 가미육미지황탕을 리포폴리사카 라이드(Lippopolysaccharide, LPS)의 복강 내 주입으로 해마의 신경염증을 유발한 생쥐에 투여하여 대조군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가미육미지황탕을 투여한 생쥐는 대조군에 비해 신경염증의 감소 효과와 더불어 산화 손상의 개선(항산화 효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연구팀은 가미육미지황탕이 후성적 조절인자인 ‘Sirt6 pathway’의 조절 기전을 통해 항염증에 효과적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연구 책임자 유호룡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로 가미육미지황탕의 항염증및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기전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며 “가미육 미지황탕의 임상 적용을 위한 연구도 지 속해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일조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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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메디인한방병원, 개원 3주년 기념 백미 300kg 기부
///부제 취약계층 아동 위해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나눔 실천 앞장
///본문 메디인한방병원(병원장 최강민)은 개원 3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4일 관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백미 300kg(100여만원 상당)을 천안시복지재단(이사장 정지표)에 전달했다.
최강민 병원장은 “병원 개원 3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의료진들이 마음을 모아 나눔을 실천 하게 됐다”며 “취약계층 아동들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정지표 이사장은 “메디인한방병원 최강민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개원 3년주을 기념해 나눔을 실천해준 의료진의 뜻을 담아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메디인한방병원은 천안 ·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복지시설과 단체 등에 정기후원및 물품 기부와 더불어 지난해 7월 천안시복지재단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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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예이재한방병원, 창원국제사격장 운영 활성화 협약
///부제 사격선수 건강증진 등 동반성장 위한 프로그램 추진 · 협조
///본문 예이재한방병원(병원장 송영길)과 창원시설공단 창원 국제사격장관리소(소장 강경 환)이 지난달 29일 시설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직원 및 사격 선수들의 건강증진을 촉진하고 동반성 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병원 직원들은 사격체험 프로그램의 할인 혜택을 통해 여과 활동 지원과 사격장 시설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
손태성 예이재한방병원 총괄이사는 “사격장 직원들과 사격 선수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성심성의껏 치료하겠다”며 “또 직원들의 복지 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창원국제사격장의 좋은 시설과 장비들을 알게 된 지역민으로서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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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면 24
///세션 종합
///이름 박 정 현 세운한의원장
///제목 관골, 지각이 두드러지는 여자의 피로감 및좌측 하복부 불편증상에 藿苓湯, 雙正湯(雙和湯 合 藿香正氣散) 치험례
///부제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5>
///본문 여자 만 64세. 2020년 11월 10일 내원
【形】 관골과 지각 두드러짐, 눈주위 함몰, 눈가 주름
【色】 관홍
【脈】
【腹診】 중완2, 좌소복2, 좌천추2, 좌위중1
【旣往歷】 출산 2회(자연분만 1회, 제왕절개 1회)
【生活歷】 집안 대소사 다 책임지는 경향.
【症】
가. 조금만 신경 쓰는 일 있어도 온몸에 무리가 온다.
나. 최근 오지 여행 후 방광염 발생해 치료했으나 좌측 하복부가 뻐근하고 우리한 느낌 때문에 자꾸 손이 간다. 20년 전 방광염 1회 있었고, 최근에 발생한 방광염 1회.
다. 천면. 새벽에 자주 깬다.
【治療 및 經過】
가. 2020년 11월 10일. 곽향정기산 합 사령산 20첩 45팩 투여.
나. 2020년 11월 30일. (통화) 배꼽에서 좌측 아래쪽 45도 하복부 불편할 때 있다. 좌반신 전체적 불편감 있고, 기타 증상 양상 비슷하다. 곽향정기산 합 쌍화탕 20첩 45팩 투여.
다. 2021년 2월 15일. (통화) 지난번 복약 후 제반 컨디션 양호하다. 최근 두통, S결장 부위(좌하 복부) 우리한 느낌 약간 발생했다. 곽향정기산 합 쌍화탕 20첩 45팩 투여
【考察】
상기 환자는 관골과 지각이 두드러지는 기과 중년 여성으로, 전신 피로감과 오지 여행 후 발생한 방광염 치료 후 좌측 하복부 뻐근함을 주소증으로 내원 했다. 집안의 대소사를 다 책임지며 원리원칙 주의인 기과 중년 여성의 해외여행 후 피로감 및 방광염 후유증으로 보고, 곽향정기산 합 사령산을 1제 투여 했다. 복약 후 비슷한 증상 양상이 지속되어 곽향정 기산에 쌍화탕을 합하여 1제 투여했고, 약 2개월 후당시 복약 후 컨디션이 많이 호전되었다가 다시 유사 증상이 발생한다고 하여 상동 처방을 1제 더 투여 했다.
【參考文獻】
① [동의보감. p.1071 藿香正氣散] 治傷寒陰證, 頭 痛身疼. 如不分表裏證, 以此導引經絡, 不致變動. 藿 香 一錢半, 紫蘇葉 一錢, 白芷·大腹皮·白茯苓·厚朴· 白朮·陳皮·半夏(製)·桔梗·甘草(灸) 各五分. 右剉, 作 一貼, 入薑 三片, 棗 二枚, 水煎服. [《醫鑑》] 상한음증 으로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신 경우를 치료한다. 만약 표증과 이증을 구분할 수 없으면 이 약으로 경락을 인도하면 병이 심해지지 않는다. 곽향 1.5돈, 자소엽 1돈, 백지·대복피·백복령·후박·백출·진피·반하 (법제한다)·길경·감초(굽는다) 각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② [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p.165 곽향정기 산] 4. 형상 ①□형 기과, 태음형, 좌우로 넓적한 기혈 (氣血)형 얼굴 ②강(剛)한 사람 ③피부분리(피부호흡) 가 잘 안 되는 사람. ③ [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p.166 곽향정기 산] 5. 해설 ⑧강(剛)한 사람은 얼굴의 외곽선이 튀어 나와 울퉁불퉁한 모양인 사람을 말한다. 이런 사람은 풍한(風寒)에 잘 상하지는 않지만 만약 풍한에 감(感) 한 경우 지적상이면 오적산, 정방기과면 곽향정기산을 활용한다.
④ [동의보감. p.1261 雙和湯] 治心力俱勞, 氣血皆 傷, 或房室後勞役, 或勞役後犯房, 及大病後虛勞, 氣 乏自汗等證. 白芍藥 二錢半, 熟地黃·黃芪·當歸·川芎 各一錢, 桂皮·甘草 各七分半. 右剉, 作一貼, 薑三棗 二, 水煎服. 심신과 체력이 모두 피로하고 기혈이 모두 상하거나, 성교를 한 후 일을 많이 하거나, 일을 많이 한 후 성교를 하거나, 큰 병을 앓은 후 허로가 되거 나, 기가 허하여 자한이 있는 증상을 치료한다. 백작약 2.5돈, 숙지황·황기·당귀·천궁 각 1돈, 계피·감초각 7.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개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
⑤ [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p.475 쌍화탕] 3.
형상 ①주류, 목체에 잘 맞는다. 코가 길고 팔다리도 길고 소양경이 발달하고 옆구리가 길면 쌍화탕 형이 지만, 얼굴이 희다면 기허자일 가능성도 있다. ②목 토형 ③전후(前後)에서 전(前)에 해당. 앞쪽의 혈(血) 중심인 사람이 허증일 경우 쌍화탕을 쓴다.
⑥ [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p.476 쌍화탕] 4.
해설 ①노권상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선 것이다. 쌍화탕은 일을 많이 해서 지친 노권상에 피로 회복을 위해 쓰는 처방이다. 또한 머리 큰 사람의 방로과다에도 쓴다. ②자한(自汗)에도 쌍화탕을 응용 한다. ③쌍화탕은 간허약(肝虛藥)에 해당하는데 양명 형이 나이 들어 간허증이 오거나 근피로가 오는 경우에 쓴다. ④노권상으로 인한 항강증에도 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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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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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 수 란 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제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프로세스 돌아보기
///부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어디까지 왔나? <完>
///부제 국제적으로 인증된 과학적 방법론 적용…세계 전통의학 근거 수집
///부제 개발된 30개 질환 한의CPG, 향후 지속적인 보완 · 수정으로 ‘업그레이드’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한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에서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 개발과 보급을 통한 근거 강화 및 신뢰성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한의약 분야 대표 30개 질환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며 한의의료서비스 표준 화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이하 한의CPG) 개발은 국제적으로 인증된 과학적 방법 론을 적용,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전통의학 근거를 수집해 자료의 근거기반을 강화했고, 한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표준화 보급 및 이를 확산하고자 단계별 가이드를 마련해 개발됐다.
공공성 · 근거 · 표준화를 원칙으로 대상질환 선정
한의CPG 개발에 앞서 △공공성 △근거 △표준화를 원칙으로 수요자 중심의 질환을 선정했다. 동시에 기존에 개발된 임상진료지침의 개발자료 조사 및 평가를 진행하고, 임상한의사와 한의사협회, 전문학회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 임상연구 자료 등을 참고해 한의CPG 개발을 통해 표준화가 가능한 질환 선정을 완료했다. 선정이 완료된 질환들은 해당 질환 분야의 임상전문가와 매칭해 주도적 으로 개발하도록 진행했다.
과학적인 방법론 적용
한의CPG 개발은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GRADE, SIGN, USPSTF 등 근거기반 진료지침 개발방법론에 의거, 한의학 근거를 포괄적으로 수집해 한의학의 진단및 치료, 의료환경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KCD 체계와 연계해 질환의 이해를 돕고자 했으며, 해당 질환이나 증상에 대한 한의학적 진단 및 한의학 임 상에서의 접근법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다학제 개발위원회 구성
이번 한의CPG 개발에 있어 특징 중 하나는 개발위원회를 다학제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임상진료지침 개발이 특정 학회 위주로 개발됐던 것을 보완해 이번 한의 CPG 개발과정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 및 환자·일반인이 참여하는 다학제로 개발위원회를 구성해 개발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했다.
개발위원회는 개발 주제를 이해하고 총괄할 수 있는 ‘위 원장’, 지침을 실질적으로 임상에서 활용하게 될 ‘임상 전문가’, 지침 개발절차의 타당성을 평가할 ‘방법론 전문가’, 국가 보건의료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정책 전문가’, 진료 지침 연구결과의 경제적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보건 경제 분야 전문가’, 마지막으로 진료지침의 적용을 받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환자 및 일반인’으로 폭넓게 구성했다.
이렇게 조직된 개발위원회는 한의CPG 개발과정 전반에 걸쳐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한의 임상현장 특성 반영 노력
무엇보다 지침 개발 과정을 진행함에 있어 임상현장의 목소리를 한의CPG 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의 CPG 개발시, 먼저 한의CPG에 포함할 영역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핵심 질문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임상적 상황에 따라 환자, 중재, 비교중재, 건강결과 구성요소 (PICO, Population, Intervention, Comparator, Outcomes)에 맞게 핵심 임상질문을 구성하게 되는데, 기존의 임상진료지침은 임상현장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었기에 이를 보완하는데 집중했다.
임상 현장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핵심 임상질문 개 발과정에 임상 한의사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임상 한의사로 구성된 개원의 패널 운영을 개발위원회에 포함해 지침 개발 전 과정에 개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수 있도록 했다.
외부 검토와 인증을 통한 타당성 제고
또한, 한의CPG 개발 절차 및 결과의 외적 타당도를 제고하기 외부 검토를 진행했다. 외부 검토를 위해 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임상 전문가 및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로 팀을 꾸렸고, 질환별 한의CPG의 단계별로 다양한 관점 에서 검토를 진행, 결과의 객관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개발이 완료된 한의CPG는 전문학회 및 유관위원회의 검토 및 승인 절차를 통해 최종 지침으로 인증되는 과정을 거친다. 전문학회는 학술적 타당성 검토를 통해 승인하게 되고, 이어 검토·평가위원회에서는 국제기준인 AGREE 2.0을 활용해 지침 개발 방법론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인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학회, 정부 및유관 공공기관 등의 전문가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는 개발된 진료지침에 대해 범한의계 의견을 수렴해 향후 보건정책 방향을 고려하여 한의CPG를 최종 인증한다.
앞서 언급된 과정을 거쳐 30개 질환의 한의CPG 개발이 완료됐고, 이 과정은 보완·수정 과정을 거쳐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이미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 계획(2021∼2025)에 따라 ‘한의의료서비스의 접근성 및안전성을 개선하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통한 신뢰성 강화’를 목표로 한의CPG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업데이트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된 개발된 30개 질환의 한의CPG는 물론 새롭게 개발될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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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천안시 건강돌봄사업, 한의사회의 적극 지지 덕에 가능”
///부제 천안시 “2022년에는 ‘중단 없는 치료’ 현실화 방안 모색”
///부제 뇌경색 · 하지관절 장애 · 뇌졸중 환자 등 방문진료 후 건강 개선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2021년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지역별 사례를 살펴본다.
충남 천안시는 노인 인구가 지난 2019 년 기준 64,609명에서 2020년 71,506명 으로 6,897명이 증가하는 등 최근 10년간 증가율로 따지면 55%에 달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이유로 시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돌봄 모형을 구축해 검증하는 선도 지자 체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요소 중 하나는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건강 및 방문 의료 서비스’이며 한의진료는 노인 세대 에게 가장 친숙하고, 선호도가 높은 데다 천안시 노인의 주요 어려움인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건강 문제’ 또한 동시에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 내용
2021년 한 해 동안 천안시 한의약 건강 돌봄사업은 210명을 대상으로 총 예산 3 억4050만원이 소요됐다.
수가는 한의사의 경우 회당 9만원, 간호조무사는 3만5천원이 책정됐다.
사업 목적은 복합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세대에게 친숙하며, 선호도가 높은 한의진료의 장점을 활용해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거동 불편 등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해 한의진료를 제공함 으로써 건강수준을 유지·증진시키고 의료 욕구를 증가시키고자 했다. 사업 대상은 보행상태가 ‘거의 불가능’ 또는 ‘화장실 다니기 힘듦’ 상태인 거동 불편자로,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선정했다.
필요자 발굴 및 대상자 상태 사전 공유를 위한 ‘사전조사지’를 작성했으며 천안 시한의사회가 중심이 돼 지원 대상자를 결정하고 담당 한의사를 매칭하도록 했다. 참여한 한의사는 총 27명이었다.
가정 방문시에는 한의사 1명, 간호조무사 1명으로 구성된 2인 1조가 뜸, 부항, 추나요법, 한약제제 처방 등을 1인당 12회 까지 제공했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에는 2~3단계 지역케어회의를 통해 검토 했다.
주요 서비스는 근골격계 집중 관리를 통한 통증 완화, 낙상 예방 등 미병 관리, 건강 및 일상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 욕구 발견 등이다.
특히 주 사례관리자(읍면동)와 서비스 제공자(한의사회) 간 수시 소통(공동사례 관리일지 및 서비스 제공일지, 단체 대화 방, 모바일앱)을 통해 대상자 건강상태 및욕구변화를 발빠르게 공유했다.
◇우수 사례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던 심모 씨는 뇌경색으로 인한 심방세동으로 순천향대 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삼성 조은재 활병원에서 입원치료 후 집에서 생활, 집밖은 휠체어로 집 안에서는 워커를 사용 해 약간의 이동만 하는 수준이었다.
이에 시는 방문한의진료 및 재활을 연계해 뇌경색 및 고령으로 초래되는 기능 저하 및 통증 관리 중재를 제공했고, 경색 으로 한쪽 부위에 약간의 감각마비 증상이 있었으나 방문진료를 받은 이후 90세 이상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혈압 및당뇨가 잘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 다. 환자 역시 “병원 외래 이용 횟수가 줄고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대상자 안 모씨는 노인부부가 구이며 하지관절 장애로 거동불편을 겪었는데 한의진료, 가정간호, 방문건강관리 연계 서비스를 받은 이후 건강관리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안 모씨는 “예전에는 기력이 없고 관절 통증 때문에 잠자기 힘들었는데 수면시 간도 늘고 집안일을 수행하기 훨씬 수월 해졌다”며 “누군가가 자신을 돌봐주고 도 와준다는 생각이 들어 하루하루 감사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뇌졸중 후유증으로 왼쪽 편마비가 진행된 환자의 경우, 퇴원 후 내원이 어려워 재활치료가 어렵던 차에 방문 한의진료를 통해 주1회 침, 부항 등 치료를 받은 결과, 왼쪽 편마비 통증이 줄고 수면의 질이 좋아져 전반적 삶의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시는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은 천안시한의사회 임원 및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 공동체 의식, 지역사회 봉사 마인드 등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2022년에는 한의진료 제공자및 수혜자의 주된 요구사항인 ‘중단 없는 치료’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적으로 모색하고 건강보험, 의료급여, 차상위 등 대상자 구분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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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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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평원, KAS2022 편람 · 자체평가보고서 작성 방법 설명회 개최
///부제 한의학교육 평가 인증 관련 정보 ‘공유’
///부제 2021년 본평가인증 통과 대학 수여식도 함께 진행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 이하 한평원)이 지난달 26일 서울역 대회 의실에서 ‘2022년 KAS2022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편람 및 자체평가보고서 작성 방법 설명회’를 개최,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이하 KAS2022)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자체평가보고서 작성시 유의해야 할 부분 등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평가인증 개요(조학준 단장) △평가인증 절차(서형식 부단장)
△평가기준 및 보고서 작성(윤대환 모니 터링평가위원장) △평가기준 및 보고서 작성(윤현민 본평가위원장)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학준 단장은 발표를 통해 평가인증 시행 근거와 KAS2022 평가인증의 주요 특 징, 한의학평가체계 기준 등을 제시한 뒤한의학 기초, 기초한의학, 의생명과학 등생소할 수 있는 편람 내 용어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 단장은 “1·2주기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기준은 각각 한의학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역량 중심 한의학 교육으로 전환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 KAS2022는 9 개 영역·32개 부문을 통해 역량 중심 한의학교육의 시행 성과를 확인하는 단계” 라고 밝혔다.
또한 서형식 부단장은 평가인증의 평가기준과 판정 조건, 평가인증 결과 공개등 평가인증 절차를 소개하고 평가인증 결과 이후 모니터링평가, 재평가 등에 대해 안내했다. 판정조건의 경우 ‘6년 인증’은 필수 기준 12개 항목, 기본기준 56개 항목을 만족하고 우수기준 6개 항목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4년 인증’은 별도의 우수기준 충족 없이 필수 기준 12개 항목, 기본 기준 56개 항목을 충족하면 된다. 조건부 인증에 해당하는 ‘2년 인증’은 필수 기준 12개 항목, 기본기준 항목 절반 이상을 만족하면 부여받는다.
윤대환 모니터링평가위원장 ·윤현민 본평가위원장은 △사명과 성과 △교육프 로그램 △학생 평가 △교수 △교육 자원
△교육프로그램 평가 △대학 운영체계
△지속적 개선 등 9개 영역에 대한 자체 평가보고서 작성시 참고해야 할 평가 기준과 평가 요소를 제시했다.
윤대환 위원장은 두 번째 영역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한의대는 교육과정을 통해 분석적, 비판적 사고를 포함한 과학적 방법의 원칙과 의학연구 방법, 근거중심 의학 등을 교육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업계획서 등 교육과정 계획서와 관련 교육 실적을 근거 자료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수활동과 교수 개발’ 부문을 언급한 윤현민 위원장은 “한의대는 교수가 전체 교육과정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수법 개발 정책이나 교육활동 연수 지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명회에 앞서 가천대·동국대·원 광대 등 2021년 본평가인증을 통과한 대학에 대한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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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재보험 한의원에서 치료받으세요∼”
///부제 한의협, 한의 산재치료 우수성 홍보 위한 산재보험 리플릿 제작 · 배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한의 산재보험의 홍보 및 치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 리플릿을 제작, 산재보험 지정의료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산재보험 한의원에서 치료받으세요’라는 제하의 이번 리플릿에는 △산재보험 이란? △한의원에서도 산재보험 치료가 가능한가요?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으 려면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요? △전국 모든 한의원에서 산재보험 치료가 가능한 가요? △산재보험 치료를 받으면 비용이 많이 드나요? △한의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산재보험 한의치료 효과가 있나요? 등 한의 산재보험과 관련된 치료 대상 및 절차,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산업재해보상보험(이하 산재보험)이란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를 신속하고 공정 하게 보상하며, 재해근로자의 재활 및 사회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사회보장 제도 로, 사무실·공장·건설현장·식당 등 일터
에서 일을 하다가 다치거나 병에 걸린 근로자는 물론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까지 산재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산재보험 치료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정받은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한데, ‘20년 기준으로 전국 1030개 한의의료기관이 산재보험 치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산재 보험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지정된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한 후 협조를 받아 요양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한의의료기관에서는 한약(첩약), 침, 뜸 등의 한의치료뿐만 아니라 정신과적 치료 등도 받을 수 있어 산재로 인한 증상 및 후유증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으 며, 산재보험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에 소요된 진료비용을 근로자가 부담하지 않고 근로복지공단에서 의료기관에 직접 지급하게 된다.
또한 산재보험 업무상 질병 수급자 중많은 환자가 근골격계, 심뇌혈관계 질환 자인데, 이 같은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우수성은 이미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 해 입증돼 왔다. 실제 산재보험과 환자의 질병 구성비율이 유사한 한의 자동차 보험 환자 대상 조사 결과 94.9%가 한의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됐다고 답하는 한편 한의치료 후 만족도 또한 91.5%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한의협 보험정책팀에서는 산재보험 지정 한의의료기관(지정 예정 포함)의 이메일을 통한 개별 신청으로 1개 기관당 최대 10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배포 이외에도 리플릿 이미지를 한의협 홈페 이지 및 빅하드에 게재해 산재보험 지정 한의의료기관들이 자유롭게 활용토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창연 한의협 보험이사는 “업무상 질병 수급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근골격계·심뇌혈관계 질환의 경우 이미 한의치료의 효과는 입증돼 있으 며, 높은 치료효과로 인한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까지 한의의료 기관에서도 산재보험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들이 적은 만큼 이번에 제작된 리플릿을 적극 활용, 한의치료를 통해 일터로의 빠른 복귀에 도움을 받았 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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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현대 중국의 학술유파 논쟁
///부제 “현대 학술유파의 정리로 학문적 품격을 제고시키자”
///본문 중국은 1950년대부터 중의학의 학술유파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그 선구적인 인물이 北京中醫 藥大學의 任應秋 敎授(1914∼1984) 이다.
그는 1963년 劉河間의 主火派, 李東 垣의 補土派, 張子和의 攻邪派, 朱丹溪 의 滋陰派 등 4대 流派를 제시하고 各 論에서 39人의 醫家를 소개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 저명한 醫史學者 인 範行準(1906∼1998)은 1961년 『中 國醫學史略』에서 의학학파의 형성과 논쟁의 역사를 서술했다. 이 책의 ‘醫學 的衰變時期’의 장에서 河間學派와 易 水學派를 소개하고, 東垣學派, 丹溪學 派, 折衷學派, 復古學派와 叛經學派 등을 제시했다.
그의 견해는 매우 센세이션한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중의학대학에서 사용하는 교재의 내용과 판이하게 다른 점이 있었고 그가 중의학 계통에 종사 하는 인물도 아니어서 그의 견해는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학파에 대한 연구는 침체기를 맞이했다. 문화 대혁명이 끝난 이후로 의경학파, 경방 학파, 하간학파, 역수학파, 상한학파,
학술유파 연구의 선구자 임응추 교수.
온열학파, 회통학파의 7대학파가 공식 적으로 정리됐다. 다시 1980년대로 넘어가서 상한학파, 하간학파, 역수학파, 공사학파, 단계학파, 온보학파, 온병학 파와 14인의 저명한 의가로 정리되기도 했다.
範行準은 『四庫全書提要』에서 “醫家 의 門戶는 金元時期에 나뉘었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 말은 단지 일부 현상 만을 설명하는 것일 뿐 본질적인 문제를 풀어내지는 못했다고 비판한다. 그 는 금원시대 이전에 의가들이 寒藥, 熱 藥, 表藥, 下藥 등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습속이 이미 있었다고 주장한다. 위진시기에는 阮炳과 葛洪 등이 시대에 맞는 치료법을 구사했고, 孫思邈도 “隋時增損, 物無定方”이라는 말을 하였고, 북송말기에 이르러 石藏用이 따뜻한 약을 잘 사용했고, 陳承도 서늘한 약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張元素가 말한 “古方不能治新病”이라는 주장의 선하를 열어준 셈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춘추전국시대 이래로 秦派와 濟派 및 荊州學派의 醫家들이 존재했 지만 이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주장 했다. 朱肱의 『活人書』에도 당시 凉藥 과 熱藥을 사용한 풍조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학술적 논쟁으로 승화되지는 못했다고도 이야기했다.
任應秋는 춘추전국시기 百家爭鳴의 시대에 의학유파가 이미 흥기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동주시대 사회적 변혁과 종족제도의 파괴, 가족제도의 흥기, 경제적 발전은 문화적 진보 등을 일으켜 유가, 묵가, 도가, 법가, 병가 등의 학술유파를 일으켰으며, 이러한 흐름은 醫家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서 학문적 분파를 만들어낼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임응추는 모든 학파의 성립은 내재적 관련성을 가지고 있어서 사승적 관계와 학술적 견해가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데, 춘추전국시기에 이러한 학술적 환경이 이미 존재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술유파의 발전은 춘추전국시기에까지 소급해서 산출해야 한다는 것이며, 금원시대로 내려와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학파의 개념에 대해서는 張笑平 등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모든 학파는 학술적 계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유완소는 六氣皆從火化를 주장하여 寒涼한 약으로 치료하는 계통을 마련해 寒涼學派라고 호칭될 수 있는 것인 데, 이 학설이 師承 혹은 私淑 등의 형태로 후대에 張從政, 朱震亨 등에 영향을 미쳐 계속 발전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학파에 대한 연구는 근현대 시기 謝觀(1880∼1950)의 『中國醫 學源流論』의 학술계통에 대한 연구도 크게 기여했다. 謝觀은 특히 상한학파의 연구에 선구적 이론을 정리, 후대 학파 연구에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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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슬기로운 코로나 격리생활 위한 단계별 건강법은?
///부제 신규 확진자 수 60만명 급증… 재택치료 속 단계별 건강법 소개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60만명대를 넘어서며 재택치료가 일상화되는 분위기다. 실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7일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92만5759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한다. 국민 27명 중 1명꼴로 재택 치료를 하고 있는 셈이다.
재택치료 7일간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3~5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해소되며 그 후 나머지 시간은 외부와 단절돼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는 만큼 건강 관리가 어렵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강만호 원장의 도움말로 격리생활 단계별 건강법을 소개한다.
◇감염 초기, 닭죽 · 삼계탕 · 도라지차
오미크론 감염 초기에는 목이 간지럽거나 콧물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폐를 공격했던 델타와 달리 오미크론은 코나 목구멍을 공격하기 때문에 가래와 마른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을 겪은 영국의 보건안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진자의 53%가 인후통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감염 초기에는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체중 감소와 같은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는 것도 치료의 일환 이므로 건강한 식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체중 및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되고 체내 에너 지원을 확보할 수 있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육류 중에서도 추천하는 것은 닭고기다. 한의학적 으로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 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을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목감기로 인한 가래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닭고기는 닭죽이나 삼계탕 등 여러 가지 음식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단, 치킨과 같은 튀김류는 자극적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차를 자주 마심으로써 코로나19 증상 완화와 함께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곁들이기 좋은 한방차로는 도라지차와 오미자차가 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오미자는 동의보감에 ‘폐와 신장을 보하며 기침과 피곤함을 치료한다’고 적혀있어 차로 달여 마시면 좋다. 오미자 껍질에 있는 사과산과 주석산은 신맛을 내기 때문에 침샘 분비를 촉진하고 입맛을 되살려 주는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
◇소화장애엔 합곡혈 · 족삼리혈 지압
감염 증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입맛은 점차 돌아 오지만 줄어든 활동량으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설사, 복통 등이 생기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제를 복용하거나 가볍게 걸으면 증상이 완화되곤 하지만 재택치료 기간에는 약을 구하는 것조차 여의치 않다.
소화장애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확진자들에게는 ‘합곡혈’과 족삼리혈’ 지압을 권한다.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패인 곳으로 손등을 바라봤을 때 두번째 손허리뼈 바깥쪽에 위치해 있다. 10초 정도 강하게 눌러주는 것을 5회 정도 반복하면 대장질환 개선과 장운동 촉진에 도움이 된다.
족삼리혈은 무릎 바깥쪽 8cm 정도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위치한다. 5초간 엄지로 3회 정도 지압하면 소화불량과 가스 배출에 효과적이다.
◇일상회복 직전, 무릎 기역자 스트레칭
재택치료 기간 중 우리의 몸은 근육량 감소와 유연성 저하로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그중에서도 무릎은 체중을 직접적으로 지탱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재택 치료 이후 갑자기 사용량이 늘면 부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일상회복을 앞둔 시점에는 무릎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고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무릎관절 회복에 효과적인 스트레칭으로는 ‘무릎 기역자 스트레칭’이 있다. 무릎 기역자 스트레칭은 말 그대로 무릎을 90도 굽히는 동작이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상태 에서 오른쪽 무릎을 직각으로 굽힌 후 발목을 발등 쪽으로 당긴 채로 바깥쪽으로 돌려 자세를 8초간 유지한다. 숨을 천천히 내쉬며 무릎을 완전히 펼치고 동일하게 8초 유지한다. 오른쪽과 왼쪽 각 10회씩 총 3세트를 실시한다.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사진)은 “코로나19 감염 으로 인한 증상을 잘 이겨내는 것뿐만 아니라 일주일 격리로 인한 변화들이 2차적인 질환을 야기하지 않도록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재택치료 기간 동안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지압법, 스트레칭 등으로 건강을 관리하며 주어진 시간을 슬기롭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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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적산 · 생맥산 합방, 위식도역류 만성기침에 ‘효과’
///부제 기침증상점수 개선 확인…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에 연구결과 게재
///부제 한의학연 이준환 박사 연구팀 · 경희대한방병원 이범준 교수팀 공동연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이준환 박사 연구팀이 보험급여 한약제제인 오적산과 생맥산을 합방, 새로운 적응증인 ‘위식도역류로 인한 만성기침’(이하 GERC·Gastroesophageal Reflux-Induced Chronic Cough)에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는 경희대한방병원 이범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만성기침은 유병률이 전 인구의 10%가 넘을 정도인데, 그 중에서 GERC는 현재 양방에서 사용되는 위산분비억제제를 활용한 치료법이 뚜렷한 효과가 없어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임상에서 유효한 경험 사례가 다수 보고된 한의학적 접근방법은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으로서 그 성공 가능성이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전에도 오적산합생맥산 처방을 GERC에 응용해 2017년 좋은 결과를 얻어 이를 증례 형식으로 보고한 바있는 연구팀은 오적산합생맥산의 투여가 GERC환자의 호흡기와 소화기에 모두 상호적으로 작용해 개선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예비임상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약제제 합방 사용을 최초로 승인받은 임상연구(승인번호 31617호)로서, 현재 소화 기와 호흡기에 각각 효능효과를 입증한 한약제제를 병용해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약제제 합방에 대한 임상근거를 구축했 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구팀은 GERC환자를 대상으로총 6주간 오적산합생맥산을 투여한 결과, 4주 후 총 기침증상점수(cough diary score)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오적산합생맥산 투여군은 4주, 6주 모두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 미한 주간 기침증상 개선효과를 보였으 며, 임상시험 참가자 중 ‘간위불화형’에 해 당하는 대상자의 경우에는 오적산합생맥산 투여군이 주·야간 및 총 기침증상점수 에서 위약군 대비 4주와 6주 모두 유의미한 호전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제1저자인 한의학연 유이란 한의과학연구부 박사는 “이번 예비임상 연구에서 확인한 오적산합생맥산의 GERC에 대한 개선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확증적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오적 산합생맥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향후 임상근거 확보를 통한 한의진료 고도화로 GERC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한의약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약학, 생명과학 분야 국제 저명학술지인 ‘프론티어 스’(Frontiers in Pharamacology, IF:5.810)에 2022년 3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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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자생 윈드림 관악단’ 창단
///부제 저소득층 청소년의 음악적 재능과 꿈 후원
///본문 자생의료재단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연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경기도 부천시 부천동종합사회복지관과 협업해 음악적 재능을 가진 지역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연주활동을 돕기 위한 ‘자생 윈드림 관악단’을 창단 및 지원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자생 윈드림 관악단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화활동 지원이 끊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진행되는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다.
앞서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비전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자생 윈드림 관악단 창단 행사에는 자생의료재단 고경석 사무 총장과 부천동종합사회복지관 권혁철 관 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생 윈드림 관악단은 부천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선발된 청소년 3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은 3년간 총 6500만원을 지원해 선발된 단원들이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펫, 색소폰 등 6개 악기 교육과 합주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어 자생 윈드림 관악단이 꿈과 희망을 지속적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협의해 합주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자생 윈드림 관악단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 만큼이나 나눔을 통한 행복이 사회 곳곳에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며 “나아가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이번 문화활동에서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고 계발해 나갈 기회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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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남한 의료인과 북한이탈주민의 의료 의사소통’
///부제 김지은 한의사 등 참여, 상황별 의료소통 실전 소개 및 의료용어 비교표 수록
///본문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의료인과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지침서가 출판됐다.
남·북한 언어는 분단 70여 년 동안 여러 변화를 겪으면서 서로 다른 어휘와 어문규범을 가지고 있어 특히 용어가 어려운 의료 분야에서는 북 이탈 주민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지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통일과 간호연구회(회장:
김희숙)가 최근 출판한 ‘남 한의료인과 북한이탈주민의 의료 의사소통’은 실제 북한이탈 주민과 진료실에서 소통을 경험한 의료인의 의사소통 실제를 다루었다.
또 상황별 의료소통 실전 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북한 이탈주민의 진료나 간호 및 병원 이용 시 남한 의료인과의 대화 상황을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놓은 의료회화를 수록했다.
의료회화 partⅠ은 북한이탈주민의 외래, 병원부서, 입·퇴원, 전원 안내에 관한 부분이다.
partⅡ는 북한이탈주민이 호소하는 주요 증상을 중심으로 19가지의 의료회화로 구성했다. 추가로 남북한의 다른 어휘와 의학용어를 비교·제시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partⅢ에는 환자교육 및 상담으로 식이, 운동, 투약, 수술 후 통증관리, 자가 관리의 5가지 의료회화를 수록했다.
남북한 의료용어 비교표도 수록돼 있다. 남북한 의학용어 비교표는 독자들이 남북한 용어를 쉽게 찾도록 영역을 구분해 영어, 북한용어, 남한용어 순으로 배열 했고 인체구조의 주요계통별, 진료과별, 치과, 한의과, 약학, 간호학으로 구분해 용어를 정리했다.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김지은 한의 사는 ‘남북한 통합 1호 한의사’로 한방병 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그는 “의료 현장에서는 탈북민들과의 소통에 어려울 때가 많다”며 “남한의료인이 북한이탈주 민을 진료하거나 간호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보건의료기반 남북협력사업을 진행할 때 이 책이 도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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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난임 치료, 부부가 함께 참여하세요”
///부제 광주광역시, 한의 치료비 지원사업 추진…배우자까지 대상자 확대
///부제 난임부부 100명 대상… 3개월간 약제비 및 혈액검사비 지원
///본문 광주광역시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난임여성의 자연임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 의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의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은 광주시가 광주시한의사 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올해는 난임여성뿐 아니라 배우자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총 100명을 대상으로 한의난임 치료를 위한 3개월 약제비 최대 180만원(인당) 및 혈액검 사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광주시에 6개 월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1980년 3월1일 이후 출생자로(여성기준) 사업기간 보조 생식술을 받지 않아야 한다. 신청은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가능하며, 단 사업기 간에는 양방난임 지원과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광주시한의사회(062-223-9481) 로 문의한 후 난임진단서,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상자 확대
난임부부 100명 대상… 3개월간 약제비 및 혈액검사비 지원
광주광역시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난임여성의 자연임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 의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의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은 광주시가 광주시한의사 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올해는 난임여성뿐 아니라 배우자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총 100명을 대상으로 한의난임 치료를 위한 3개월 약제비 최대 180만원(인당) 및 혈액검 사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광주시에 6개 월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1980년 3월1일 이후 출생자로(여성기준) 사업기간 보조 생식술을 받지 않아야 한다. 신청은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가능하며, 단 사업기 간에는 양방난임 지원과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광주시한의사회(062-223-9481) 로 문의한 후 난임진단서,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 면 된다. 이후 한의사회에서는 심의를 통해 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한의난임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거주지 또는 직장 인근 한방 병·의원을 지정받게 되며, 집중치료 3개월, 경과관찰 3개월 등 총 6개월간 본인의 체질 및 건강상태에 맞는 한약과 침구치료 등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한의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2020년 21명, 2021년 23명이 임신에 성공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임진석 광주시 건강정책과장은 “난임은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인 만큼 한의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부부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임신을 하길 기대한다”며 “한의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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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노후세대 희망 국민연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되나?
///부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윤석명 연구팀 “2040년에는 국민연금 수지 적자”
///부제 급격한 고령화, 낮은 출생률이 문제…연금개혁은 선택 아닌 필수
///본문 우리나라 국민의 노후를 보장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이르면 2040년에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윤석명 연구팀이 진행한 ‘국민연금 장기 재정 전망’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수지가 적자로 전환하는 시기가 기존 2042년에서 2040년으로 앞당겨졌고, 적자 규모는 2050년에 116조원에서 147조원으로, 2080년 에는 657조원에서 739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집계 됐다.
이러한 결과는 국민연금의 부실로 이어지고 후세 대는 적립금 고갈으로 인해 납부한 보험료로 즉시 수령액을 충당하는 구조로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후세대는 평균 입사 연령대인 30세에는 소득의 4분의 1, 40세는 3분의 1, 생애 소득의 절정기인 50~60 대에는 월급의 40%를 지불해야 하는 등 납부 부담이 점점 커지게 된다.
이는 지난 2018년 시행된 국민연금 4차 재정추계 에서 사용한 인구 추이와 장기재정 전망을 최근 수치로 다시 추계한 결과로 국민연금 보험료 부담은 지난 4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 구간별로 최대 10% 포인트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험료율(부과 방식 비용률)도 지난 4년 새크게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 2050년이면 보험료율이 20.8%(4차 재정추계)에서 25.5%(보사연 신규 추계)까지 증가하며, 2050년이면 소득의 5분의 1을 보험료로 지급하게 돼 있었으나 새로운 추계에선 소득의 4분의 1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 급여지출 비율도 2050년 5.8%에서 6.1%로, 2080년 5.8%에서 10.8%로 약 2배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급격한 고령화와 기대수명 연장으로 국민연금 지출이 늘어나고 있어 기금이 고갈 되면 정부가 매년 보험료를 거둬 매년 연금을 지급하는 부과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
더 큰 문제는 낮은 출생률에 있다.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적용한 결과 2017년 1.05명이 었던 출생률이 지난해에는 0.81명까지 내려간 것이 다. 이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예측한 결과보다 더빠른 속도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윤석명 연구위원은 “100만명 태어난 세대를 30만명도 안되는 25만명이 부양해야 하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연금개혁 시점이 늦어지면 손을 쓸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연금 개혁이 빨리 시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동섭 한림대 객원교수는 “연금 개혁을 뒤로 미룰수록 보험료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개혁과 점점 멀어질 것”이라며 “만약 새 정부 출범 초기에 연금 개혁에 착수하지 못한다면 자녀 세대를 위한 연금 개혁은 영영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사연 정해식 공적연금연구센터장은 “기초연금은 또다시 미래 세대의 어떤 재정적인 부담을 다시 가져오는 문제가 되니 기초연금을 어떻게 좀 더 구조 화할 것인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역할을 어떻게할 것인지 논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성장 률도 낮게 지속된다는 것은 보사연의 입장이며, 연금 개혁은 사회적 합의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수 있음을 간과한 것도 문제”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보사연 연구팀은 “이 모든 통계는 통계청등 공식 자료를 대입해 나타난 결과이며, 연금 개혁 논의가 지체없이 이뤄져야 함을 뜻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사연이 발표한 이번 잠정 추계는 보고서 마무리 과정을 거쳐 오는 5월에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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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주 영 승 교수(전 우석대한의대)
///제목 痰性 견갑통에 활용하는 ‘半夏芩朮湯’
///부제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26
///본문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筋骨骼系 질환 중 肩胛痛(어깨질환)의 약물치료 관련 처방을 본초학적 입장에서 분석·설명하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痰은 병적인 津液’으로 신진대사 후에 생긴 노폐물이 밖으로 배설되지 않고 몸 안에 잔류된 것으로, 痰涎飮 등으로 모양에 따라서 분류해 왔다. 痰을 많은 질병의 원인으로 보아 ‘十病九痰, 奇病多痰’ 등의 용어가 사용됐는데, 이는 현대적인 의미에서 노폐물 즉인체에 축적된 독소의 개념까지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노폐물인 痰飮이 원인이 된 肩胛痛의 실체는, 바로 이러한 노폐물이 固着되는 위치에 따른 분류로서 筋 骨骼係와 皮膚에 축적되는 痰으로서 설명이 가능하다. 즉 疼痛 및 强直을 비롯해 심하면 硬結되는 것으로서, 이의 치료를 위해서는 祛風濕止痺痛하고 심하면 軟堅消痰하라 했다.
동의보감 등에서는 痰飮이 원인인 臂痛의 경우, 팔을 들지 못하고 혹은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筋骨이 牽引作痛하며 坐臥가 불안하고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는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는 痰飮의 울체로 어깨∼팔∼팔꿈치에 걸쳐 통증이 야기되는 痰滯臂痛으 로서, 이에 해당되는 처방으로 半夏芩朮湯 등을 소개하고 있다.
1. 半夏芩朮湯
明나라의 虞摶이 1515년에 편찬한 ‘醫學正傳’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주된 약물인 半夏 黃芩 朮 등에 근거해 붙여진 이름이다. ‘痰飮으로 인하여 臂痛하여 팔을 들지 못하는 證’에 응용된다고 했다. <活套>를 보면 ①冷한 경우에는 黃芩을 빼고 桂枝를 추가 ②晴 崗醫鑑에서는 羌活 4g 추가, 左肩臂痛 薑黃 海桐皮 각 4g 추가, 右肩臂痛 川芎 獨活 枳 殼 忍冬 등이 추가돼 있다.
[半夏芩朮湯의 처방분석] 한약명 기미 귀경 효능(대분류) 효능(소분류) 용량 참고
半夏 溫 辛 有毒 脾 胃 肺 化痰藥 溫化寒痰藥 1.5錢 ◈製 蒼朮 溫 辛苦 脾 胃 肝 芳香性化濕藥 順脾氣藥 1.5錢
黃芩 寒 苦 肺 膽 胃 大腸 小腸 淸熱藥 淸熱燥濕藥 0.7錢
◈酒炒-淸上焦濕熱
白朮 溫 苦甘 脾 胃 補益藥 補氣藥 0.7錢 健脾燥濕
南星 溫 辛苦 有毒 肺 肝 脾 化痰藥 溫化寒痰藥 0.7錢 ◈炮 香附子 平 辛微苦甘 肝 脾 三焦 順氣藥 順肝氣藥 0.7錢 陳皮 溫 辛苦 脾 肺 理氣藥 順脾氣藥 0.5錢 赤茯苓 平 甘淡 心 肺 脾 腎 利水藥 除脾濕→助脾藥 0.5錢 威靈仙 溫 辛鹹 膀胱 祛風濕藥 止痺痛藥 0.3錢 甘草 平 甘 心 肺 脾 胃 補益藥 補氣藥 0.3錢 ▶調和之藥 生薑 微溫 辛 肺 脾 胃 解表藥 發散風寒藥 5片 첨가약물
위의 구성 한약재 중 첨가약물인 生薑을 제외한 10종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痰性肩臂 痛을 적응증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6 平性3 寒性1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痰은 津液 이 停聚된 것으로 寒痰과 熱痰으로 구분되는데, 여기에서는 寒痰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寒性肩臂痛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寒痰의 설명에서 ‘冷痰은 骨痺 四肢不擧 氣刺 痛 無煩熱 凝結淸冷증상을 나타내어 溫中化痰丸 溫胃化痰丸을 사용해야 한다(雜病源 流犀燭·痰飮源流)’고 한 점과 부합한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6 苦味5(微苦1) 甘味4 淡味1 鹹味1 有毒2로서 辛苦甘味의 有毒한 처방으로 정리된다. 辛味의 發散行氣活血, 苦味의 燥濕消腫, 甘 味의 和中緩急작용으로 寒濕性肩臂痛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有毒한 半夏와 南星의 경우 기본적인 修治를 거쳐야 함은 당연하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脾8(胃5) 肺6(大腸1) 肝3(膽1) 心 2(小腸1) 三焦1 腎1(膀胱1)로서 주로 脾肺經에 歸經한다. 脾는 痰이 발생하는 근원이고 (脾胃生痰之源), 脾는 濕을 싫어한다(脾惡濕). 한편 脾濕이 化濕되지 않으면 結聚하여 痰이 되고(濕生痰), 痰濕이 肺에 침범하면 咳嗽痰多하게 된다(肺爲貯痰之器). 이런 점에서 濕痰性肩臂痛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利脾氣藥6(順脾氣藥2 補脾氣藥2 淸熱燥濕藥1 除脾濕藥 1) 溫化寒痰藥2 順肝氣藥1 止痺痛藥1이고, 용량 대비로 분석하면 利脾氣藥4.2(順脾氣 藥2 補脾氣藥1 淸熱燥濕藥0.7 除脾濕藥0.5) 溫化寒痰藥2.2 順肝氣藥0.7 止痺痛藥0.3 이다. 즉 濕에 관련된 부분으로 脾惡濕에 부응하여 利脾氣藥을 주로 하였고, 寒에 관련된 부분으로 寒濕阻滯에 부응하여 溫經通脈을 통한 健脾燥濕化痰한다는 점에서 寒濕 痰性 肩臂痛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利脾氣藥에 포함시킨 補脾氣藥 2종(白朮과 甘草)에서 甘草의 경우 和平之藥으로 용량 역시 3分으로 매우 적어 실제적인 補性약물은 白朮 1종에 불과하므로, 전체적으 로는 標治처방에 해당된다고 보겠다. 실제적으로 본 처방은 寒濕痰을 치료하는 기본 처방인 二陳湯(半夏 陳皮 赤茯苓 甘草)에 平胃散(蒼朮 陳皮 厚朴 甘草)去厚朴을 합방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溫性약물을 기본바탕으로 하여, 寒痰에는 半 夏와 더불어 南星을 배치해 溫化寒痰했고, 濕痰에는 祛風濕약물과 順脾氣로써 除脾濕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①蒼朮과 白朮 동시 사용에 대한 정리: 蒼朮은 芳香性化濕藥으로 燥濕→2차적으로 健 脾를 하는 標治약물이라면, 白朮은 補氣藥중 補脾氣藥으로 健脾→2차적으로 燥濕하는 本治약물로 규정할 수 있다. 사용용량을 보면 蒼朮 1.5錢>白朮 0.7錢으로 상대적인 면에서 標治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②南星 사용에 대한 정리: 南星은 溫化寒痰藥으로서 기본처방인 二陳湯에서 半夏와 더불어 治痰의 효능을 나타내지만, 燥烈한 性은 半夏보다 강하며 특히 肝經에 들어가 風痰을 없애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뚜렷한 鎭靜鎭痙祛痰劑라고 말할 수 있다. 이에 半夏와 南星을 비교하기를, 半夏는 濕痰을 다스리는 효능이 우수하며 南星은 風痰 을 다스리는 효능이 우수하다고 했다. 그러므로 半夏는 和胃降逆과 辛開痞結의 효능이 있는 脾胃經의 약물로 설명되고, 南星은 祛風止痙 消腫止痛의 효능을 나타내는 肺 肝經의 약물로 설명되고 있다. 실제 半夏와 더불어 처방을 구성하는 예가 매우 많은데 (예: 導痰湯 玉壼丸 등-風痰佐以南星), 여기에 본처방의 경우 寒痰과 痰痞에 배합된 예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寒痰佐以乾薑 痰痞佐以陳皮白朮)을 볼 수 있다.
③威靈仙 사용에 대한 정리: 祛風濕止痺痛藥으로서 三痺 중 筋肉에 작용하여 寒痺(痛 痺)에 응용(예: 靈仙除痛飮)되는 약물이다. 肩臂痛의 경우에도 肩關節 자체의 동통 및움직일 때의 통증으로 인한 활동장애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④黃芩 사용에 대한 정리: 溫性약물이 대부분인 본처방에서, 寒性을 이용한 反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淸熱燥濕藥이다. 특히 <活套>에서 보면 ‘冷한 경우에는 黃芩을 빼고 桂枝를 추가’하라고 한 점에서 보면 더욱 그러하다. 더욱이 여기에서는 黃芩酒炒를 함으로써 寒性을 감약시켰으며, 活血通絡뿐만 아니라 아울러 苦味를 통한 부수적인 燥 濕기능을 기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⑤香附子 사용에 대한 정리: “治一切氣病하는 血中之氣藥”하는 順氣藥이다. 특히 肝에 歸經하여 氣行則血行함으로써 모든 鬱滯에서 止痛 작용을 증가시킨다. 같은 順氣藥인 陳皮의 보완약물이기도 하다.
5)한편 첨가 약물인 生薑의 경우, 薑半夏와 製南星의 제법에서 半夏와 南星의 독성감 약을 위한 修治보료물이라는 점에 우선적인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아울러 生薑의 辛微 溫한 성질이 가지고 있는 發散行氣의 작용은 전체 약물의 흡수와 순환 및 소화증진을 보조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2. 肩胛痛에 사용된 半夏芩朮湯의 추가에 대한 의견
1)晴崗醫鑑
①추가약물 防己 桂枝-風濕關節疼痛이 寒濕偏勝에 속한 證에 사용하는 防己(예: 防己 湯)와 溫經通脈작용으로 行手臂하여 사지말단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桂枝(예: 五 苓散)의 효능을 추가하고자 함이다.
②추가약물 羌活-주로 風痺와 上半身의 肌肉風濕痛에 사용되었던 약물로서, 寒痺의 威靈仙에 대한 보완의 의미(一身百節痛非此不能治也)이다.
③추가약물(左肩臂痛-薑黃 海桐皮, 右肩臂痛-川芎 獨活 枳殼 忍冬)-祛風濕止痺痛藥 (海桐皮 獨活)은 威靈仙에 대한 보완, 順氣和中藥(枳殼)은 陳皮에 대한 보완을 의미한 다. 한편 活血祛瘀藥(薑黃 川芎)과 淸熱解毒藥(忍冬)의 보강은 이미 진행 중인 血滯(瘀 血)에 대한 대비와 消炎 및 근육이완에 대한 배려로 해석된다.
3. 정리
肩胛痛에 사용된 半夏芩朮湯을 본초학적으로 분석해보면, 平陳湯(방약합편 中71)에서 厚朴을 제외하고, 黃芩酒炒 白朮 南星炮 香附子 威靈仙을 추가한 처방이다. 즉 化 濕消食의 平胃散과 燥濕化痰의 二陳湯의 목적에 祛痰(南星) 鎭痙(南星과 威靈仙) 健 脾(白朮) 順氣(香附子) 反佐(黃芩) 역할로 정리된다. 이를 痰滯臂痛에 소개된 半夏芩 朮湯에 적용하면, 노폐물이 축적된 濕痰(伏痰-팔이 저리고 무겁고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가 무겁고 손도 뻣뻣-노폐물이 꽉 들어찬 상태)이 中脘에 정체하여 소화장애를 동반하여 脾主四末에 이상을 초래한 肩臂痛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구성 약물의 대부분이 溫性이라는 점에서 최종적으로는 寒濕性 痰滯臂痛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 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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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환자에게 한약은 효과적인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한은경 채영한의원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코로나19 환자에게 식이보충제 및 한약의 복용 효과는?
서지사항
Feng Z, Yang J, Xu M, Lin R, Yang H, Lai L, Wang Y, Wahner-Roedler DL, Zhou X, Shin KM, Salinas M, Mallory MJ, Tang C, Patchett DC, Bauer BA, Cui S. Dietary supplements and herbal medicine for COVID-19: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 trials. Clin Nutr ESPEN. 2021 Aug;44:50-60. doi: 10.1016/ j.clnesp.2021.05.018.
연구설계
코로나19 환자 치료 수단으로 통상적인 약물 치료 이외에 한약이나 식이보충제를 추가한 경우 vs.
추가하지 않은 경우(대조군)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목적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식이보충제와 한약의 효과를 조사하고자 함.
질환 및 연구대상
코로나19 환자
시험군중재
한약 또는 1개 이상의 식이보충제+통상적 치료 (usual care)
대조군중재
통상적 치료 또는 통상적 치료에 플라시보(식이 보충제 또는 한약을 대신함)의 추가
평가지표
1주 또는 2주 후 판정한 임상 증상(열, 피로, 기침 등)의 소실 정도, 흉부 CT 상태 호전에 든 시간, ARDS(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발생률, 바이러스 핵산이 탐지된 평균 기간, 병원 재원 기간(length of stay), 가장 증상이 심했던 때의 증상 점수로부터 50% 호전까지 소요된 날 수
주요결과
1. 최종 포함된 12개의 RCT 중 9개에서는 일반 치료만 수행한 경우에 비하여, 일반 치료에 추가한 한약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에 유익함을 보였다.
2. 황산아연(zinc sulfate)은 후각 상실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으나 코로나19 회복 기간을 단축한 것은 아니었다.
3.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저자결론
한약과 식이보충제는 코로나19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황산아연은 후각 기능 장애의 기간을 단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식이보충제를 사용한 영양 요법과 한약 복용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 요법으로 보인다. 이 결과들은 포함된 연구의 전반적인 낮은 질 때문에 해석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향후 더 잘 설계된 RCT들이 요구된다.
KMCRIC 비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하 코로나19)에 이환된 환자의 영양 상태는 중증도와 예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코로나19 유행 이후, 미국에서는 식이보충제를 이용하는 인구의 43% 이상에서 면역 기능 향상을 기대하고 식이보충제 복용을 늘리는 경향을 보였으며, [2] 중국에서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7.7%가 코로나19에 대응할 목적으로 1개 이상의 식이보충제를 복용한다고 했다. [3] 한편, 식이보충제가 비타민, 미네랄 또는 한약재및 식물성 약재(herb)를 포함한다는 점과 식이보 충제의 재료가 한약의 구성 약재로도 쓰일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 연구에서는 한약을 보조 요법 수단의 하나로 간주했다. 식이보충제와 한약은 코로나19 회복을 위해 잠재적으로 접근성이 높고 편리한 수단이 될 수 있으나 직접적인 근거는 제한돼 있다. [4] 이 연구는 보조 요법으로서 식이보충제 복용 또는 한약 복용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RCT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이다.
9,402개의 문헌 중에서 최종적으로 12개의 연구(총 1,95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선정되었는데, 8개의 연구는 통상적인 치료에 한약을 추가한 것이었으며 2개는 아연 보충제, 1개는 아연과 아스 코르브산 보충제, 그리고 1개는 비타민 D3 보충제를 사용했다. 1개의 연구만 외래에서 수행되었고
나머지 11개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됐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낸 것은 한약과 아연 보충 제였다. 한약 중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된 것은 연화청온이었다. 한·양방 약물의 병행 치료군이 단독 치료군보다 치료율 및 증상 개선에 유리하며 입원 기간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등의 연구 결과 [5,6]와 일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포함된 연구들에서 연구 방법의 질이 낮은 것 이외에도 논문 간 이질성이 큰 점 등은 향후 추가적인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 포함된 연구들은 대상자 선정, 대조군 설계, 추적 기간, 치료 기간 및 횟수, 평가 지표의 선정 등에서 편차를 보였다.
연구진은 신종 감염병 대응이 급박한 상황에서는 통상 장기간의 관찰을 해야 하는 식이 중재로 인한 근거의 질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1개 이상의 한약재를 사용한 처방에서는 구성 약물 간 상호 작용에 대해서 지속적인 안전성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지적한다. 식이보충제의 유익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선정되는 개별 RCT의 연구 대상자와 연구 방법론이 더 동질화될 필요가 있겠으며 한·양방 병행 치료를 대조군으로 두고, 식이보충제의 추가 복용 여부가 코로나19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1] Laviano A, Koverech A, Zanetti M. Nutrition support in the time of SARS-CoV-2 (COVID-19). Nutrition 2020;74:110834 [2] Zupo R, Castellana F, Sardone R, Sila A, Giagulli VA, Triggiani V, Cincione RI, Giannelli G, De Pergola G. Preliminary Trajectories in Dietary Behavior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 Public Health Call to Action to Face Obesity. Int J Environ Res Public Health. 2020 Sep 27;17(19):7073. doi:
10.3390/ijerph17197073.
[3] Zhao A, Li Z, Ke Y, Huo S, Ma Y, Zhang Y, Zhang J, Ren Z. Dietary Diversity among Chinese Residents during the COVID-19 Outbreak and Its Associated Factors. Nutrients. 2020 Jun 6;12(6):1699. doi: 10.3390/nu12061699.
[4] Feng Z, Yang J, Xu M, Lin R, Yang H, Lai L, Wang Y, Wahner-Roedler DL, Zhou X, Shin KM, Salinas M, Mallory MJ, Tang C, Patchett DC, Bauer BA, Cui S. Dietary supplements and herbal medicine for COVID-19: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 trials. Clin Nutr ESPEN. 2021 Aug;44:50-60.
doi: 10.1016/j.clnesp.2021.05.018.
[5] Xiong X, Wang P, Su K, Cho WC, Xing Y. Chinese herbal medicine for coronavirus disease 2019: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harmacol Res. 2020 Oct;160:105056. doi:
10.1016/j.phrs.2020.105056.
[6] Liu M, Gao Y, Yuan Y, Yang K, Shi S, Tian J, Zhang J.
Efficacy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Lianhuaqingwen) for treating COVID-19: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Integr Med Res. 2021 Mar;10(1):100644. doi: 10.1016/ j.imr.2020.1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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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 detail?cat=SR&access=S20210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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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세종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의결
///부제 세종시의회, ‘제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통과
///부제 세종시 한의약 사업 육성·발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부제 이영세 의원 대표발의…“한의약 발전 기반 조성 및 시민 건강증진 기대”
///본문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의약 사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세종시의회(의장 이태환) 는 지난달 29일 제7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세종특별자치시 한의약 육성 조례’를 의결했다.
‘세종시 한의약 육성 조례’는 앞서 지난달 4일 세종시의회 이영세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대표 발의했다.
‘세종시 한의약 육성 조례’는 한의약 육성법 제3 조에 따라 국가의 시책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세종시 관내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 으로써 세종시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는 또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시행 등에 관한 사항 규정 △지역계획 수립의 협조에 관한 사항 규정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의 추진 등에 관한 사항 규정 △사무의 위탁, 재정지원 및 홍보에 관한 사항 규정 등이 담겨 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이영세 의원은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세종시의 한의약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시민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례의 당위성을 검토한 세종시의회 심사보고서도 “우리 시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여 한의약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고령화 시대 대응 및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며 “지자체에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점에서 조례제정의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건의료 환경변화와 더불어 기술·경제 수준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의료 수요도 확대됨에 따라 전통의약과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전통의약을 비롯한 보완대체의약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국내 한의약 산업 종사자수, 매출액 등도 지속적 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런 만큼 “우리 시에서도 한의학을 기초로 한한의약 육성 사업의 추진을 위해 향후 기초 실태 조사와 계획 수립 등을 이행하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라며 “시민의 질병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 보건의료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여 추진·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한의약 산업을 육성하려면 한의약의 주요 치료기술인 한약 발전을 위해 새로운 한약재를 발굴하고 연구하여 이를 실제 임상과 연계시키려는 노력도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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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최유행 동국한의 총동창회 신임 회장 ‘취임’
///부제 최유행 신임 회장 “지혜 · 자비 · 유능을 키워드로 동국한의 발전 이끌 것”
///부제 동국대 한의과대학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 · 취임식 개최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김소형)는 지난달 26일 서울 풀만호텔 남산홀에서 ‘제20대 정기총회및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 신임 회장으로 최유행 동문을 추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대 곽채기 교무부총장·박대신 총동창회장과 동국한의대 총동창회 김현수·라경찬 명예 회장 및 동문 60여명을 비롯해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장, 박소연 여한의사회 신임 회장,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소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함이 있음에도 동국한의대 총동창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지난 2년간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며 “자랑스러운 동국한의 동문들이 미리 닦아놓은 길을 따라 움직였고, 선·후배들의 지지와 협력 속에서 회장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유행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먼저 대·내 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혜롭고 자비로운 그 리고 유능한 의료인을 세부 목표로 삼아 제20대 회장단을 이끌어 보겠다”며 “협회, 대학, 임상가 등 너나 할 것없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뭄을 이겨내는 봄비처럼 제20대 회장단이 한의계에 새로운 꿈과 희망이 돼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국대 윤성이 총장(곽채기 교무부총장 대독), 박대신 총동창회장, 홍주의 회장, 김기욱 동국대 한의대 학장, 박소연 회장 등도 축사를 통해 동국한의대의 발전을 기원하며 한의학의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 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김소형 회장의 명예회장 추대의건 △정관 개정 안건(‘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창회’ 에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회’로 명칭 변경) △차기 총회 날짜의 건 등의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동국한의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총장공로패 (김소형 회장) △총장상(이승환 통인한의원장) △총동창 회장상(배창욱 희당한의원장) △한의대학장상(이동현 포레스트한방병원 원장) △대한한의사협회장상(안형준 청천한의원장) △여한의사회장상(박경미 한나라한의원 장) △서울시한의사회장상(강민구 휴한의원장) △동국 한의동창회장상(노현민 위담한방병원 원장, 김주영 자양한방병원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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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개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미병… 한의학적 관리 필요”
///부제 대사증후군의 한의학적 접근 등 현장 활용 가능한 최신 지견 ‘공유’
///부제 대한미병의학회, 온라인 플랫폼 활용한 ‘2022 춘계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미병의학회(회장 박영배·누베베 미병원구 소장)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을 통해 ‘2022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 기공과 대사증후군의 한의학적 접근을 비롯해 노화, 비만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사상체질과 대사증후 군(이준희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기공의 한의학적 이해와 활용(황의형 부산대 한의학전문대 학원 교수) △노화의 개념, 검사 및 관리법(배철영 메디에이지 R&D 소장) △감비정의 항비만효과, 안정성, 작용기전(고덕재 누베베한의원장) 등이 발표됐다.
이준희 교수는 발표를 통해 “사상체질에 의거해 개인의 체질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갖듯이 대사증후 군에 대한 접근 또한 체질별로 다르게 적용돼야 한다”며 “대사증후군은 체질별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며, 소음인·소양인은 한열의 기능 편차와 후천적인 병인이 반영되는 특징을 보이는 한편 태음인·태 양인은 기액 대사와 배설을 매개로 한 에너지의 구조로부터 발생한 병리 병증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대사증후군의 사상체질의학적 인 표준 임상경로를 제시 하며, 향후 ‘사상체질 병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 하면서, “사상의학은 대사 증후군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많은 임상연구가 진행되 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덕재 원장은 누베베 감비정의 항비만 효과와 안전성, 작용 기전에 대한 임상·동물·세포 연구를 융합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감비정 사용군과 마황 단독 사용군 으로 각각 비교 분석을 진행한 것으로, 연구결과 누베베 감비정은 마황 단독 사용군보다 임상연구 에서 체중·체지방률의 감량 효과가 뛰어났고, 세포실험에서는 지방 세포 분화 억제와 염증 발생 억제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한 동물실험의 결과에서 누베베 감비정 투약은 대사 활성을 통해 식욕 억제와 내장지방 및 총 지방 증가 억제 효과가 확인됐고, 간과 신장에는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누베베 감비정은 단순 마황 복용보다 체중 및 체지방 증가 억제에 우수한 것뿐만 아니라 지방 조직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한편 박영배 회장은 “건강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미병은 개개인에게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을 한의 학적인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
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와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어 한의사 회원들뿐 아니라 한의대생들 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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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불안 장애’ 처치, 한의 임상진료 가이드라인 제시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 불안 장애 진단정보 등 상세 제공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는 지난달 29일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불안을 가진 환자에 대한 한의진료’를 주제로 월례회를 개최,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불안증에 대한 한의진료 가이드를 제시했다.
메디스트림(medstream)과 공동주최로 줌(Zoom) 방식의 온라인으로 개최한 월례회에서는 김종우 강동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정신장애 스펙 트럼에서 보는 불안에 대한 이해와 치료과정의 알고리즘
△불안장애의 진단방법과 도구 △F코드, R코드, U코드를 통한 진단 △위중증 환자에 대한 감별 진단 등 한의학 상담, 치료, 관리, 예방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종우 교수는 “포스트팬데믹 시대 정신건강 한의학에 대한 기대가 주목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한의임상진료에 기반한 한의표준임상경로(CP)에 현대적 패러다임을 적용 하여 개원 한의사들이 개인 특성에 맞는 정밀화된 진료로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정신건강 한의학은 ‘몸과 마음’의 현상 을 관찰하여 생로병사의 혼신의백지 체계로 세워왔고 그과정에서 정신생명현상으로 연구하고 다루는 방법들을 임상에서 실증해왔다”면서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을 현대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임상연구의 고도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어 불안장애와 관련해 공황장애, 외상 후스트레스 장애(PTSD)와 연관하여 경계·정충 등의 증상과 심담허겁, 담미심규, 음허화왕의 다양한 변증진단으로 풀어 설명했고, 이러한 정서적 증상과 신체증상을 동반한 불안장애는 침·뜸·한약·한의학상담과 마음 챙김의 이정변기 요법, EFT요법 등 한의학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 했다.
특히 이번 월례회는 임상교수, 개원 한의사의 이해를 돕도록 변증관련 임상사례, 한약, 침 치료, 눈높이에 맞춘 공감으로 교감하는 한의학 상담 등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불안장애 진료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참가 자들과 열띤 질의 응답식 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차기 월례회는 ‘정신장애의 한의표준임상경로 (CP)’를 주제로 4월 26일(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메디스트림을 통해 녹화 동영 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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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우리동네한의사>저자
///제목 수확량 많은 데도 손은 덜 가는, 감자 심을 준비해요… 냉동실에 얼려둔 완두콩도 함께요
///부제 텃밭에서 찾은 보약 ⑩
///본문 겨울 동안 자란 시금치, 냉이 등 봄나물을 캤으니 이제 텃밭에 봄 작물 심을 시간이 왔습니다. 작물을 심기전 무엇을 어디에서 키울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넝쿨이 올라가는 작물의 그늘이 남의 밭에 드리우지 않도록 해야 하고, 작년과 같은 작물을 같은 자리에 심으면 영양이 부족해 잘 자라지 못하니 심는 자리도 조금씩 바꿔 줘야 합니다.
◇수확하지 않고 버려둔 ‘뚱딴지’ 돼지감자 살아 남았 어요
계획을 세우고 땅을 정리하다보니 작년에 심은 돼지 감자가 나왔습니다. 땅이 얼기 전에 캤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쳐서 그냥 버린다는 생각으로 두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용하게도 살아남아 있습니다.
돼지감자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 귀화식물로 꽃이 국화처럼 9~10월에 노랗게 핍니다. 꽃은 예쁘 지만 먹을 수 있는 뿌리는 꽃에 비해 생김새가 엉뚱합니 다. 그래서 ‘뚱딴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뿌리를 이리저리 돌려보면 돼지 코같이 생겨서 돼지감자로 불립니다.
약초명으로는 ‘국우(菊芋)’라고 부르는데, 국화를 뜻하는 ‘국(菊)’이라는 글자를 통해 국화과라는 것을 알 수 있습 니다.
◇혈당치를 낮춰줘 당뇨병에 좋은 ‘돼지감자’
돼지감자는 이름에 감자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그 이용법이 감자와 비슷할 것 같지만 전혀 다릅니다. 반찬을 만들기보다는 술을 담그거나 말려서 차로 만듭니다. 돼지감자에 들어 있는 ‘이눌린’이라는 물질이 민간요법에서 당뇨병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돼지감자가 차로도 많이 판매됩니다. 이눌린은 수용성 식이섬유의 하나로 칼로리가 낮은 다당류입니다. 그래서 혈당치를 높이지는 않습니다. 돼지감자를 생것으로 먹는 분도 있지만 저희는 차로 만들어 마십니다.
딱딱하고 작아서 자르기가 쉽지는 않지만 우선 얇게 자릅니다. 그리고 살짝 말려서 차를 덖는 것처럼 후라이판 온도를 낮게 해서 덖어줍니다. 그렇게 말려두면 특유의 고소한 맛이 납니다. 물을 넣고 끓이거나 차로 마시면 둥굴레와 비슷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수확을 포기하고 내버려 두었던 돼지 감자를 얻고 그 자리에 감자를 심기 위해 밭두둑을 만들 었습니다. 고랑과 이랑을 만들고 거름을 땅 위에 뿌려둡 니다. 흙과 함께 섞어주시는 분도 있지만 그냥 땅 위에 뿌려두고 작물을 심지 않은 채 한 주나 두 주를 기다립 니다. 거름이 땅에 자연히 스며들도록 말입니다. 이럴때 봄비가 와주면 정말 좋습니다.
기후 이상으로 꽃샘추위가 뒤늦은 4월 초에 오기도 하는데, 그때 감자를 일찍 심어서 다 얼어버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밭을 미리 만들어두긴 했지만 심는 것은 좀 늑장을 부릴까 합니다. 씨앗으로 쓸 씨감자의 씨눈이 있는 부위를 자르고 자른 단면에 소독을 위해 재를 묻혀둡니다. 그러고는 재가 감자표면에 잘 묻어 있도록 널어두지요.
◇심기만 하면 하늘과 땅이 절로 길러줘요
매달 여러 작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글을 유심히 읽던 환자분이 ‘한의원도 바쁜데 농사를 언제 그렇게 짓는 거냐’고 물으셨습니다. 사실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은 매해 줄여나가게 되고 손이 덜 가지만 수확량이 많은 작물을 점점 더 많이 심게 됩니다. 감자가 그런 작물입니다.
심고나면 하늘과 땅이 길러주고 가끔 흙을 북돋아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겨울을 추운 곳에서 나야만 싹 틔우는 작물 ‘완두’
감자 준비를 하면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완두도 꺼내 심을 궁리를 함께합니다. 농부학교를 다닐 때 들었던 완두종자를 냉동실에서 꺼내서 심는다는 이야기가 너무 이상했습니다. ‘얼었던 씨앗에서 싹이 난다고?’하면서 말입니다. 겨울을 추운 곳에서 나야만 봄에 싹이 트는 작물이 바로 완두입니다. 봄 농사는 게으를수록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땅에 파릇파릇 잡초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부지런히 모종을 심으면 냉해를 입기 쉽습니다. 그러니 좀 늦었다 싶을 때 원하시는 작물을 모종가게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상추 모종은 좀 부족하다 싶을 정도만 구입하세요. 적당히만 심어도 넘쳐 나는 상추를 이웃에게 많이 나누어 주게 될 테니까요.
봄꽃 소식은 남쪽에서 올라오지요. 농사 소식도 그렇 습니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이 많으니까요. 5년 전만 해도 이맘 때엔 경주 시댁에서 택배가 왔습니다.
안에는 겨울 동안 키운 움파, 두릅, 봄에 처음 올라온 부추, 산나물까지 한가득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부모님 돌아가신 후로는 봄을 맞이하는 속도가 너무 느려졌습니 다. 이곳에서 부추를 키워 먹으려면 한 달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경주 시어머니 밭에서 부추를 뿌리째 캐서 저희 텃밭에 옮겨두기를 참 잘했 습니다. 그렇게라도 시어머니를 떠올려보는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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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분회 활성화, 회원간 경쟁이 아닌 상호 동료가 돼야”
///부제 경기 김포시한의사회 조용식 회장
///부제 “분회 사업도 한의학 · 한의사의 위상 강화에 초점 두고 실행”
///부제 분회 활성화가 답 24 경기 김포시한의사회
///본문 Q. 김포시한의사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김포시는 인구 약 50만명의 도농복합 도시다. 북부권은 한강과 임진강을 끼고 농촌지역의 특성을 지녀 노인 인구 비율이 높다. 중부권의 경우 김포 한강신도시 개발로 인해 젊은층이 많이 유입됐다.
남부권은 서울과 인접하고 있어 서울 생활권으로 구분된다. 김포시는 최근 10 년 새 인구도 2배 가량 증가했고, 그에 따라 한의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김포시한의사회는 지난 1983년에 창립해 현재 100여개의 한의 원이 개원해 있고, 회원은 125명이다. 제가 개원할 당시인 13년 전에는 한의원이약 40개소여서 전 회원이 서로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 다. 현재는 회원수가 많이 늘어나 예전만 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회를 통해서 친목 도모를 하고 있다.
그리고 10년 전부터는 김포시보건소와 함께 한의난임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 2년간은 김포시사회복지협의회, 김포시청과 업무협 약을 맺어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를 시행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께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김포시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으로 2021 한의약건강돌봄사업 성과대회에서 복지부장관 표창(최우수상)을 수상 했다.
김포시의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는 지난 2019년 12월 11일 제2회 김포복지발전 포럼에서 ‘한의약을 통한 김포형 지역사회돌봄 가능성’을 주제로한 토론에서 시작됐다.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으로 숭실대 오단이 교수와 조선희 김포시 사회복지협 의회 회장과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20년에는 36명의 거동이 불편한 취약 계층 분들께 의료와 복지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 당시 대상자 분들의 만족도가 높고 호응도 좋아 지난해 에는 예산을 증액해 43명에게 의료·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전까지 방문진료 사업은 전국적으로 계속 있어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김포에서 시행한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 돌봄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복지 파트와 의료 파트가 함께 이뤄졌다. 향후 커뮤니티 케어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년간 저와 함께 개인 시간을 희생하면서 방문 진료에 나서준 원장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지금까지 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억에 남은 일화가 있다면?
74세 여성 독거 어르신인데 과거 고관절 골절 수술 및 요추 골절 수술을 해서 거동이 불편하셨다. 제가 방문진료 하던 때 에는 요통과 슬통, 소화불량을 호소해서 주로 통증 위주로 침구 치료를 해드렸다.
치료를 받으면서 젊은 시절 남편의 폭언과 폭행으로 힘들었던 일부터 불편한 몸으로 가장의 역할을 해야 했던 일까지 과거에 힘들었던 얘기들을 꺼내놓더라.
10주간 치료하면서 그 얘기들을 꾸준히 들어드렸더니 마지막 방문에서는 ‘자식 보다 낫다’라며 손을 꼭 잡으시고 눈물을 글썽이셨다.
거동이 불편한 건강 취약 계층을 대상 으로 하는 방문진료 사업이다 보니 통증 제어뿐만 아니라 진료 과정에서 오는 친밀감으로 인해 노인 우울증 척도도 개선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을 더욱 못하게 되면서 운동 부족에 우울증까지 더해져 힘겨워 하시던 분들이 한의약 돌봄 서비스 사업을 통해 근력이 회복되고, 삶에 활기를 되찾아가면서 삶의 질이 개선되는 모습을 봤다. 약사회에서 하는 약료사업, 의사들의 하는 왕진사업 등도 있지만, 심신을 다 돌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의사의 방문 진료가 더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Q. 회무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계기가 있다면?
처음 김포에 한의원을 개원하면서 들었던 생각 중의 하나가 ‘한의원 원장들은 직장 동료가 없구나’였다.
한의사로서 힘든 부분이나 기쁘고 보람찬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동료를 찾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김포시한 의사회 전대 회장을 했던 동아리 선배의 권유로 분회에 나오게 됐고, 그 후 여러 좋은 회원들과 좋은 인연을 맺어가고 있었다. 주변 원장들과 매주 식사 자리를 가지고 있던 차에 현 김포시 명예회장 겸 고문인 윤명식 원장이 총무이사 자리를 권하면서 처음으로 분회 회무에 발을 내딛게 됐다.
Q. 분회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분회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방편은 ‘회원 간의 친목 도모’, 두 번째는 ‘분회 사업의 활성화’라고 생각한다.
먼저 회원들끼리 서로 친해진다면 단순한 경쟁 상대를 넘어 상호 동료가 될 수있다. 옆자리 한의원 원장이 어떠한 질환을 잘 본다고 봤을 때 내 환자 중에 만약그 질환이 있다면 전원시켜 줄 수도 있지 않겠나. 또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부족한 부분을 잘하는 원장에게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저는 추나요법에 대해 문외한이나 다름없었지만, 가까운 원장에게 찾아가서 열심히 배운 덕분에 현재는 추나 진료를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회원들이 내는 회비를 바탕으로 우리 분회를 위해 여러 사업을 구상하며, 이 사업들을 실행으로 옮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분회에서 하는 사업의 목적은 한의학은 물론 한의사의 위상을 올리는 데 있고, 모든 원장 개개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난임사업과 방문진료사 업을 하면서 최대한 많은 원장들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중앙회, 지부, 분회의 올바른 기능및 역할은 무엇인가? 또 한의사 권익이 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어떻게 나아 가야 할까?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중앙회가 한의사들이 나아가야 할 큰 틀을 잡으면 지부, 분회는 그 의도를 좀 더세밀하게 회원들에게 알려서 납득을 시켜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문제점이 제기되면 분회에서 지부, 중앙회로 의견들이 올라가 수정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다.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이겨내기를 바란다. 서로 웃으면서 소주 한 잔 하며, 이 시절을 회상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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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 방문진료가 복지의 효율화 이룰 수 있어”
///부제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 한의 방문진료 통한 호전 사례 소개
///부제 부천시,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 고도화 비전포럼’ 성료
///본문 부천시(시장 장덕천)가 지난달 29일 부천시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이하 커뮤니티케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은 한의 방문진료를 통한 호전 사례 등을 소개하고, 한의사 공공의료사업의 확대를 강조했다.
이날 부천시청에서 개최된 ‘2022년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 고도화 비전포럼’에서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은 통합돌봄 모형에서 의료분야의 중요 성을 강조하며, 한의 방문진료를 통한 실제 호전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중풍 후유증으로 분류되던 와상 환자가 한의사의 방문진료 후 루게릭병 으로 다시 진단된 사례가 있었다”며 “결국 이 환자는 한의치료를 받고 나서는 본인 스스로 기립보행이 가능한 상태로 호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코로나로 의료기 관 접근성이 더욱 취약해진 의료취약계 층을 돌보고자 하는 한의사들의 공공진료 활동이 없었다면, 이들의 건강상태는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며 “한의 공공의 료가 더욱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한의 방문진료의 장점에 대해 “한의사의 방문진료가 복지의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고, 복지의 효율화를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노인·장애인·정 신질환자에 대한 복지 제공에 있어 의료 분야 평가에 따른 치료와 복지 지원계획도 함께 수립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의료가 복지수요를 줄일 수 있음을 새롭게 주목해 복지의 효율화의 중점적인 내용 으로써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보건복지부 통합돌봄팀장이 참석해 부천시 모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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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의료인으로서의 온전한 한의사 역할
///본문 코로나19 통제와 관리에 대한 방역당국의 무책임을 규탄하는 한의 계의 성명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의협 대의원총회 에서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과 처치를 외면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몰지각한 행태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한의협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도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즉각 실행을 천명하는 등방역당국의 무책임을 질타했다.
이와 관련 대의원총회는 방역당 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한의사의 코로나 진단과 치료에 적극 협조하고,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지부장협의회의 성명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즉각 실행을 천명한데 이어 방역 당국은 한의사의 코로나19 진단과 한의약을 통한 감염병 치료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 양방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19 양성 반응자들을 대상으로 실시 하고 있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라는 것이 ‘의사’만 전문가이기 때문에 오로지 양방의사들만 가능한 진단 기법이 결코 아니다.
코에서 시작해 위까지 50cm 정도의 부위에 위관을 삽입하는 ‘비위관 삽입술’의 경우는 한의사들의 명백한 의료 행위로 인정받고 있어, 신속항원검사에 필요한 콧구멍 속 5~10cm 정도의 부위에 검사 도구를 활용해 코로나 확진 여부를 판정 하는 일은 한의사라면 어느 누구나 가능한 행위다.
더군다나 감염병의 진단에 대한 한의사의 의무와 책임이 이미 ‘감염 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여러 조항에서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역 당국은 한의사들의 코로나19 진단 및 처치를 애써 외면해 오고 있다.
지난 대의원총회에 동영상 축사를 통해 김부겸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다수의 보건복지위원들이 강조했던 점은 한의약의 미래 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그런 다짐이 빈말이 아니라 진정 성을 갖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실패한 담당 부처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책하고,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다그쳐야 한다. 그 다그침 속에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 것은 가용 가능한 모든 보건의료 인력의 투입이 며, 그 가운데 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온전한 역할을 보장하는데 있다.
국민들이 전염병 때문에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먼 미래의 한의약 발전을 외치는 구호보단 지금 당장 의료인으로서의 한의사 책무와 역할을 존중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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