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34.0℃
  • 구름많음속초30.0℃
  • 구름많음33.0℃
  • 흐림철원31.4℃
  • 흐림동두천31.7℃
  • 흐림파주31.5℃
  • 구름많음대관령28.1℃
  • 구름많음춘천32.8℃
  • 흐림백령도27.4℃
  • 구름많음북강릉30.4℃
  • 구름많음강릉31.3℃
  • 구름많음동해27.6℃
  • 구름많음서울34.3℃
  • 흐림인천32.1℃
  • 구름조금원주32.7℃
  • 구름많음울릉도29.6℃
  • 구름많음수원32.6℃
  • 구름많음영월34.8℃
  • 맑음충주33.0℃
  • 구름많음서산33.2℃
  • 구름조금울진28.5℃
  • 구름많음청주33.5℃
  • 구름조금대전33.4℃
  • 맑음추풍령30.6℃
  • 구름조금안동32.7℃
  • 구름조금상주31.5℃
  • 맑음포항29.2℃
  • 맑음군산32.2℃
  • 구름많음대구32.9℃
  • 구름조금전주33.9℃
  • 맑음울산31.7℃
  • 맑음창원32.9℃
  • 구름조금광주32.5℃
  • 맑음부산32.1℃
  • 맑음통영32.5℃
  • 구름많음목포32.0℃
  • 맑음여수30.6℃
  • 흐림흑산도29.2℃
  • 구름많음완도34.2℃
  • 맑음고창33.9℃
  • 맑음순천31.9℃
  • 구름많음홍성(예)33.0℃
  • 구름많음32.3℃
  • 구름많음제주30.1℃
  • 흐림고산29.7℃
  • 구름많음성산30.9℃
  • 흐림서귀포30.3℃
  • 맑음진주32.5℃
  • 흐림강화30.8℃
  • 구름많음양평31.7℃
  • 구름많음이천33.5℃
  • 구름많음인제32.4℃
  • 구름많음홍천33.4℃
  • 구름많음태백31.6℃
  • 구름많음정선군35.1℃
  • 구름조금제천31.6℃
  • 구름조금보은31.3℃
  • 구름많음천안32.1℃
  • 구름조금보령34.0℃
  • 구름조금부여32.1℃
  • 맑음금산32.4℃
  • 구름많음33.2℃
  • 맑음부안33.0℃
  • 맑음임실32.4℃
  • 구름조금정읍33.9℃
  • 맑음남원32.9℃
  • 맑음장수31.2℃
  • 구름조금고창군33.8℃
  • 구름조금영광군33.7℃
  • 맑음김해시33.5℃
  • 맑음순창군32.5℃
  • 맑음북창원33.8℃
  • 맑음양산시33.5℃
  • 맑음보성군32.7℃
  • 맑음강진군33.0℃
  • 맑음장흥32.1℃
  • 구름많음해남32.2℃
  • 맑음고흥32.0℃
  • 맑음의령군31.2℃
  • 구름조금함양군32.0℃
  • 맑음광양시32.4℃
  • 구름많음진도군31.6℃
  • 구름많음봉화31.7℃
  • 구름많음영주31.9℃
  • 구름조금문경31.4℃
  • 구름조금청송군34.1℃
  • 구름조금영덕31.4℃
  • 구름많음의성34.4℃
  • 구름조금구미33.0℃
  • 구름조금영천33.0℃
  • 구름조금경주시32.9℃
  • 맑음거창31.7℃
  • 맑음합천32.8℃
  • 구름조금밀양34.2℃
  • 구름조금산청32.8℃
  • 맑음거제29.8℃
  • 맑음남해30.8℃
  • 맑음34.0℃
  • 구름많음속초30.0℃
기상청 제공

2025년 07월 30일 (수)

PDF 신문보기

2022-03-21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03-18 09:31

////제2348호


////날짜 2022년 03월 2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현행 첩약보험 적용 시범사업 반대 ‘69.97%’


///부제 14~16일 전회원 온라인투표 실시, ‘찬성한다’는 30.03%로 나타나


///부제 한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원 투표 결과 발표


///본문 현행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박인규)는 지난 16일 제3회 회의를 개최,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전자투 표서비스인 온라인 방식에 의거해 실시된 현행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찬반에 대한 전 회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11월 20일부터 시행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2022년 2월 현재 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습니다” 라는 홍주의 회장의 발의에 따라 실시된전 회원 투표는 투표권자 2만5,148명 중총 1만3,901명(55.28%)이 투표에 참여 했다.


투표 결과 투표자 중 ‘1.찬성한다’는 4,175명(30.03%), ‘2.반대한다’는 9,726


명(69.97%)으로 나타나 ‘2. 반대한다’는 의견이 투표자의 과반수의 선택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행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이 ‘반대한 다’는 의견으로 분명하게 나타난 이상 보건복지부가 현재의 시범사업을 무작정 끌고 가기에는 상당한 난관에 봉착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전 회원 투표를 공고한 홍주의 회장은 “첩약 시범사업은 한의원의 GMP한 약재 의무 사용으로 안전성이 확보되고 첩약수가 청구 시 심평원에 처방 한약의 원산지가 공개됨에도 불구하고 처방조제 내역서에 원산지 표기 의무화, 오랜 기간 수가 인상이 없었던 자동차보험 첩약 수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가, 처방 과정에서의 복잡한 행정 절차 등으로 재정 추계의 5% 이하 사용, 첩약 시범사업 신청 기관수 대비 30% 이하의 참여에 머무 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44대 집행부에서 는 △처방조제내역서의 원산지 표기 삭제 △조정된 심층변증방제기술료 복원


△한약재 감모율 수가 반영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했지만, 일부 행정 서식및 절차 등의 간소화는 해결된 반면 원산지 표기 문제점에 대해 소비자단체의 이해를 구하는 등 해결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원산지 표기와 함께 수가 문제가 해결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행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반대 의사가 확실하게 나타난 만큼 시범사업의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와의 협상 전개보다는 그동안 이어져 왔던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게 될것으로 예상돼 첩약보험 사업의 지속성을 강조해왔던 정부 측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박인규 위원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회장이 발의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대한 전 회원 투표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 다”면서 “전 회원 투표 결과를 통해 첩약 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의사를 분명히 확인하게 된 만큼 회원들의 뜻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회무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 한의치료 제공 촉구


///부제 “빠른 시일내 예산지원과 코로나19 한의치료 제도화 시급”


///부제 한의협 전국시도지부장, 코로나19 한의치료 결의문 발표


///본문 “코로나19 한의치료에 대한 제도화를 통하여 재택치료자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지부장들은 지난 14일 결의문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한의 계의 역할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전국시도지부장들은 이 결의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와 의료 계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너나없이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함은 당연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의료계의 불평등한 현실은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 받을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줄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의사협회는 2020년 2월 코로 나19 발생이후 당해 3월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설하여 격리중인 환자에게 ‘청폐배독탕’ 등의 한약을 처 방 지원하였고, 2021년 12월부터는 한의 사들과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을 연결하여 비대면 진료 후 한약을 지원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한의사들의 이러한 노력은 현재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고 재택치료자 100만 명에 달하는 현실에서 정부의 의료지원정책에 제외되어 불안해하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건강을 책임지는 한의사의 역할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 했다.


전국시도지부장들은 이와 함께 “코로 나19 발생부터 현재까지 철저히 외면당한 한의계가 오로지 국민들이 코로나19 로부터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는 일념으로, 그리고 온전한 국민의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서 외면당한 한의계의 역할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헌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도 한의진료를 받는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정부의 지원 없이 한의사협회 자체 예산 및인력만으로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 이르러, 한약 지원의 축소를 고민하 여야 하는 더욱 안타까운 현실에 부딪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회 원들이 재택치료자에게 자비 무상지원의 제안을 해오게 되어 대한한의사협회 이사회는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사들의 역할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지부장들은 특히 세 가지의 요구 조건을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국 16개 시도지부는 ‘1일 1재택 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에 회원들이 함께하여 예산부족으로 인한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한약 지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한다.


둘째, 정부는 빠른 시일에 예산지원과 코로나19 한의치료에 대한 제도화를 통하여 재택치료자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할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셋째, 온전한 국민의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서 외면당한 한의계의 역할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외국 학교 졸업자의 의료인 국시 응시자격 기준 개선 추진


///부제 보건복지부 · 국가시험원 · 의평원 공동연구 착수회의 개최


///본문 외국 학교 졸업자의 보건의료인 국가 시험 응시자격기준 개선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14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한국보건의 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한국의학 교육평가원(원장 안덕선)과 ‘외국 학교 졸업자의 국가시험 응시자격 인정제도 개 선을 위한 연구’ 관련 착수 회의를 개최했 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0년 5월에 제정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보건복지부 고시 제 2020-92호)을 보완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인정기준 고시의 인정신청학교 심사기준을 보완하고 인정된 외국 학교를 지속적 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동안 ‘의료법’ 제5조 및 제7조에 따라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및 간호사가 되려는 자는 평가인증기구의 인증을 받은 대학 등을 졸업해야 국가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므로, 외국 학교 졸업자에 대해 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고시에 명시돼 있지 않은 심사방법 및 절차 규정을 검토 하고, 고시 개정을 위해 상위법에 위임근거 조항이 마련돼야 할 경우 의료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5년간 의료 해외진출 · 외국인 환자 유치 종합계획은?


///부제 2022년도 정책심의위…3대 중점전략, 7대 주요 과제 수립


///부제 연관 산업 동반 성장 지원…한의약 세계화 추진 등


///본문 한국 의료가 국제 의료 시장을 선도 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종합계획이 수립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11 일 ‘2022년도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정책심의위원회’(위 원장 권덕철 복지부 장관, 이하 위원회) 를 주재, 2차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22~’26)을 심의하고, 지난 12월 개정된 의료 해외 진출법의 주요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련·시행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정부는 지난 2017년에 수립된 제1차 종합 계획의 성과 및 한계를 분석하고 향후 5년간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필요한 주요 과제를 마련 했다.


이번 제2차 종합계획을 통해 ‘국제의 료를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 달성을 위해, 3대 중점전략, 7대 주요 과제 및 19개 단위과제를 추진할 예정 이다.


3대 중점전략은 △산업융합형 신시장 창출 △지속가능 성장 생태계 조성


△한국 의료 글로벌 영향력 확대다.


우선 ‘산업융합형 신시장 창출’을 위해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선도사업을 창출·육성하고 한국형 미래의료를 확산 하는 한편,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래 선도사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보건의료 기술을 활용한 융합형 진출 모델을 발굴·지원하고, 중증 위주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확대, 국제 교류와 협력도 강화한다.


한국형 미래의료 확산과 관련해서는 스마트 병원과 같은 한국의 보건의료 모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정보 통신기술(ICT) 기반 사전·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연관 산업 동반 성장 지원과 관련해 서는 의료기기·제약·화장품 등 우리 보건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관광과 의료를 연계하는 등 비의료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며, 한의약 분야의 세계 화를 위해 노력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의료의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단단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정책 수요자를 생각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는 한편,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 고 국제의료 질 관리를 위해 지속 노력 한다. 또한 환자의 권익과 안전을 내실 화하며, 지자체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 이다.


수요자 맞춤형 지원도 확대된다. 해외 진출을 하려는 의료기관 등과 우리 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 환자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전주기 지원을 실시하고 소통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국 의료의 글로벌 영향력’을 기르기 위해 맞춤형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홍보, 나눔 의료를 통해 메디컬 코리아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 다. 또 증가하는 연수 수요에 맞춰 온라 인을 비롯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수를 마치고 돌아간 수료 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네트워크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종합계획은, 코로나19 확산과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등 변화한 환경과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한국 의료의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의 질적 성장에 중점을 뒀다.


복지부는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앞으로 관계 부처와 공동으로 이번 종합계획에 대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고, 추진실적을 평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 난관 극복…한단계 도약하는 한 해”


///부제 의권 · 보험정책, 학술교육사업 등 신년도 사업 의결…예산 5억5100만원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제72회 정기대의원총회’ 성료…서면결의로 진행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감염 방지 차원에서 ‘제7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서면결의로 진행하고, 신년도 사업계획및 이에 따른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번 정기총회에 관련 부산시한의사회 대의원총회 송상화 의장은 “그동안 한의 사라는 직군은 사회적 인식에 견주어 보면 적어도 의료제도에서만큼은 지금까지 항상 스스로 돕는 자였다”며 “코로나19라는 환란을 맞아 또 다시 한번 의료제도적 소외를 도전적으로 극복하고 스스로 돕는 자가 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되며, 부산 시한의사회 회원들의 의지를 대변하는 대의원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중단없는 도전으로 가열찬 한의사들의 의지를 보여주자”고 밝혔다.


또한 이학철 회장은 “지난 한해를 되돌 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정기대 의원총회를 코로나로 인해 서면결의로 진행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지만, 대의원들이 꼼꼼히 살펴 올바른 방향의 결정을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며 “그동안 대의원은 물론 모든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3년의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 2022회계연도에도 새로운 집행진과 함께 힘을 모아 부산시한의 사회도 한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한 다”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서면 결의에서는 인사위원회의 구성 및 의결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회칙 및 시행세칙 개정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킨데 이어


△2020회계연도 결산서 승인 △2021회 계연도 가결산서 승인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2022회계연도 회비 선납할인 등의 의안들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올해 한의학의 유효 성·안전성 기준 설정 방안 연구 및 한의 난임·치매 사업,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 어린이집 주치의 사업 등과 같은 정책 연구를 추진해 한의사 의권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회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보수교육 및 학술강좌 개최, ‘하니탄생 축하기념회’ 개최 등 대국민 홍보활동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불법의료신고 활성화, 무면허 의 료업자 단속 강화 등 불법의료 척결 강화와 더불어 보험정보 사업, 정보통신사업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주요 사업계획을 추진할 신년도 예산은 지난해 회비와 동일하게 35만 원(완납자 기준)으로 책정된 5억5100만 원으로 확정됐으며, 더불어 회비 선납 할인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오는 6월30일까지 회비를 선납할 경우 20% 할인이 적용된다.


한편 서면결의가 시작된 지난 10일 부산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35대 부산시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형 회장·노현찬 수석 부회장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오세형 회장·노현찬 수석부회장 당선 인은 ‘역량 있는 지부, 목소리를 내는 지부, 그리고 회원들과 제대로 소통하는 지부가 되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첩약건보 정리 △어려워진 자동 차보험 시장 개선 △지역 사회적 입지 강화 △공직 및 봉직 한의사 처우 개선 △부 산시한의사회 지자체사업의 전국 확대 모색 △지역사회 내 한의학 홍보 확대 △ 지부 임원의 역량 강화 등 7대 핵심공약을 제시한 바 있으며, 오는 4월1일부터 3 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 차기 목표는 시 공공의료원 한의과 설치”


///부제 제36회 정기총회…김광겸 회장 재임, 한의약 육성 의지 다져


///부제 의장단에 최명호 · 김석 · 배장성, 감사단에 최용휴 · 박혁규 선출


///본문 재임에 성공한 김광겸 광주광역시한 의사회 집행부가 대의원총회를 열고, 두번째 임기를 맞이하며 한의사회 결속을 다졌다.


지난 16일 열린 ‘제36회 정기대의원총 회’는 상무지구에 새롭게 마련된 지부 회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온라인 총회에는 전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 이자 3선 국회의원인 강기정 전 의원이 참여했다.


16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한 김광겸 회장은 “코로나19라는 파고를 겪는 동안에도 광주시한의사회가 추진한 큰 업적을 꼽는다면 단연 회관 구입 및 이전일 것”이 라며 “지난해 3월 회관준비위원회가 구성된 후 어려운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임원 및 대의원들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상무지구에 위치한 스타타워 2층에 회관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시 시작하는 3년 임기 동안 가장 해결하고 싶은 숙제가 있다면 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 시 한의진료실 설치”라며 “총회에서 결정하는 수임사항에 대의 원과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 해 “광주시한의사회는 호남권역을 대표 하는 것은 물론 한의계의 중추를 담당하는 지부로 다양한 홍보와 봉사활동, 사회 참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돌보고 한의 사와 한의약의 명성을 드높여 왔다”며 “대표적인 ‘한의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은 지역민은 물론 대한민국의 출산율 제고에 기여했고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를 위한 의료지원을 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한의사협회는 회원 여러분의 반대 결정에 따라 실익이 없는 현행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중단을 복지부에 전달해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앞장서고 회원 들이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광주시한의사회도 지금과 같은 활발한 회무 참여와 적극적 의견 개진으로 한의약 발전의 구심점이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 논의된 안건으로는 △ 의장부의장 선출의 건 △감사 선출의 건


△임원 인준의 건 △회관 이전 추인의 건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승인의 건 △2021회계연도 세입 ·세출 가결 산(안)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세입· 세출 예산(안)승인의 건 등이다.


의장단은 최명호 의장, 김석·배장성 부의장이 연임됐으며, 감사단으로는 최용휴 감사가 연임됐고, 새롭게 박혁규 감사가 선출됐다.


임원으로는 새롭게 임규훈 법제이사 (약샘한의원)와 김인수 문화체육이사(아 주병원)가 이름을 올렸다.


기타 안건으로는 잔여 지부사업비를 회관건립기금으로 이관하기로 했으며, 골프대회 준비금을 동호회 활동 지원기 금으로 변경, 코로나19 지원사업 발생 시의권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사회 의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 자들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대한한의 사협회장 표창에는 △천원당한의원 류정원 원장 △상무한의원 김진혁 원장 △명 제한의원 박승혁 원장 △길한의원 정선 원장 △북구보건소 한방진료실 주영교 원장 △마디척한의원수완점 김영욱 원장


△원광대광주한방병원 최창민 교수 △동 신대광주한방병원 조성희 교수가, 광주 시한의사회장 표창에는 △수한의원 신용수 원장 △산들한의원 이동원 원장 △김 연우한의원 김연우 원장 △하울한방병원 마갑영 원장 △금호튼튼한의원 조태희 원장이 수상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서울시 · 경상북도한의사회, 울진군에 2000만원 상당 쌍화탕 기부


///부제 경북한의사회 김현일 회장, 재난안전대책본부 찾아 위로와 격려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 김현일·사진 왼쪽)가 최근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 복구에 힘을 쏟고 있는 울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격려와 함께 약 2000만원 상당의 쌍화탕을 전달했다.


이날 김현일 회장은 서울 시한의사회와 함께 마련한 쌍화탕 4500 개를 전달하면서 “국가위기경보 단계의 대형 산불을 진압하고, 이재민들을 보호 하기 위해 소방관계자 및 울진군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의계가 마련한 이 도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우 회장은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로 인한 피해가 길어진 가운데서도 더큰 비상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피로 개선에 도움이될 수 있는 쌍화탕을 준비했다. 마지막 불씨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울진군민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 다”고 전했다.


이에 울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 복구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소방관계자 및 재해봉사원 등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한의계의 도움에 힘입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울진군민들 에게 희망과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동해 · 삼척 산불 재해민에게 한의약품 전달


///부제 강원도한의사회 · 한풍제약,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본문 강원도한의사회와 한풍제약이 지난 14일 동해·삼척 지역 산불 재해민들 에게 한의약품 1000포를 전달했다. 이날 김형산 동해시한의사회장(사진 왼쪽) 은 동해시청을 방문해 권순찬 복지과장 에게 관련 기탁품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한풍제약 고호식 강원 한방 의보약품사업부 소장은 “강원 지역의 산불피해 재해민들에게 기탁할 기회를 갖게 해준 오명균 회장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풍제약도 이번 기탁을 계기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더욱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에서 예기치 않았던 엄청난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재해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한의약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지역 재해민들의 일상 회복과 건강 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9대 부산대한방병원장에 이인 교수 연임


///부제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기관 발전 위해 더욱 힘쓸 것”


///본문 산대학교한 방병원 제9대 병원장에 이인 교수 (부산대학교한방 병원 한방내과 · 사진)가 연임됐 다. 임기는 2022 년 3월 11일부터 2년간이다.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한 이인 병원장은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후 원광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에서 수련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2010년 3월 부산대학교한방병 원이 개원하면서부터 근무를 시작해 한방내과장, 진료부장, 제 4·8대 한방병원 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7년부터 2018년에는 미국 듀크대 학교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으며, 현재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기획이사, 통합뇌 질환학회 교육이사, 한국의료분쟁조정중 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병원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 연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한의 계를 더욱 발전시키라는 뜻으로 알고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기관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대구시 보생조한의원, 산불피해 복구 성금 300만원 기부


///부제 조덕래 · 조현정 부녀 한의사 코로나19 지원에 이어 나눔 지속


///본문 조덕래·조현정(보생조한의원) 부녀 한의사가 경북 울진·강원도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지난 1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 해구호협회에 전달됐으며, 산불피해 복구 및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 이다.


조현정 대표원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의 고통과 아픔을 조금 이나마 덜어드리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대원 및 관계자에게 힘이 되기 위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부이신 故조경제 원장과 부친 조덕래 원장에게 배운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 고, 의료인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눔을 베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한편 조덕래·조현정 부녀 한의사는 이 번 산불피해 지원 뿐만 아니라 2020년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의료진 들을 돕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의료 방역물품과 간식을 지원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참여 및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과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2023 산청엑스포’ 전 국민 대상 공모전


///부제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 주제 사업 제안


///본문 ‘2023 산청 세계전통의약 항노화 엑스포’를 주제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산청군은 오는 4월1일까지 2023산 청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국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2023 산청 엑스포의 주제에 맞는 시책·사업을 발굴해 엑스포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3산청엑스포의 주제인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에 부합하고 엑스포 기간 내 실시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제안해야 한다.


2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아이 디어를 채택·시상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 등급에 해당하는 제안이 없는 경우 일부 미선정될 수 있고, 동점자의 경우 추가로 시상한다.


공모 참여는 산청군 홈페이지, 국민신문고(ww w.epeaple.go.kr), 방문· 우편 등으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 이지 및 국민신문고를 통해 확인 할 수있다.


한편 2023 산청 세계전통의약 항노 화 엑스포는 2023년 9월 15일부터 10 월 19일까지 35일간 산청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 일원에서 개최 된다.


세계전통의약 과학화·산업화·생활화를 통해 급성장하는 세계 전통의약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전통의약 성지 ‘산청 동의보감촌’ 브랜드 강화 및 한방항노화웰니스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엑스포에서는 전시, 이벤트, 컨벤션등 10개 유형 65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29대 여한의사회장에 박소연 후보 ‘당선’


///부제 1965년 여한 창립 이래 최초 경선으로 진행…득표율 80.56%


///부제 박 당선인, 20년간 여한서 활동하며 대의원 · 부회장 등 역임


///본문 제29대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에 박소연 후보(사진)가 당선돼 오는 4월 1일부터 새롭게 회무를 이끌게 됐다.


1965년 창립 이래 여한의사회 최초로 치러진 이번 경선은 지난 15일 9시부터 17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재적대의원 39명 중 36명이 투표에 참여(투 표율 92.31%), 기호 1번 박소연 후보가 총 29표를 얻어 득표율 80.56%로 당선됐다. 기호 2번 서은경 후보는 7 표(19.44%)를 얻었다.


박소연 당선인은 동작구 연세한의원 원장으로, 28대 여한의사회 부회장을 역임, 정보통신위원회 활동에 주력해 여한 홈페이지 구축을 주도했다. 또 여한의사회 유튜브 채널을 3년째 총괄해 왔으며, 웹툰 형식의 생리통 홍보책자 발간 과정에서 기획부터 편집까지 도맡아 서울과 경기지역 내 학교에 배포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 서울 동작구 한의사회 난임위원장, (전)대한한의사협회 홍보위원·편 집위원, 대한여한의사회 대의원, 매일경제TV 건강한의 사로 활약, 한의계 내부에서 다양한 회무 경력을 쌓은 것은 물론 대외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박 당선인은 “2000년 비교적 늦은 나이에 한의사가 돼그 시작을 여한의사회와 함께 했고, 20여년 전 처음 여한 의사회에 발을 디뎠을 당시 인연을 맺은 선배들로부터 여한의사회의 역할과 소명의식을 배울 수 있었다”며 “주로 대의원으로 역할을 해왔고 28대에 부회장으로 활동 하며 코로나19라는 인류 대재앙의 힘든 여건 속에서도 외부적으로는 여한의사회의 위상과 외연을 넓히고 내부 적으로는 여한의사들의 권익 향상과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날 여한의사회를 이렇게 자리매김시킨 선배들의 훌륭한 뜻을 이어받아 29대에서 조금이나마 더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경선과정을 거치며 부딪혔던 부족한 점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합리적이고 단단한 방향으로 수정하고 발전시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약으로는 △여한의사 선후배 간 소통, 중앙회와 지부 여한의사회 간 교류 증진 △임상 실전에 도움되는 학술대회, 예비 여한의사를 위한 멘토링 행사, 신입 여한의 사를 위한 오리엔테이션, 워킹맘 여한의사를 위한 내실 있는 강의 제공 △대한여한의사회 유튜브 채널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 및 다양하고 유의미한 콘텐츠 개발 △여 성과학기술인 총연합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과의 협업 및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한의진료 시스템 구축 발전 △현재 협약을 맺고 있는 장애인 센터, 이주여성인 권센터, 다문화 폭력 모자 가정 쉼터, 탈북아동의 쉼터등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 기여 등을 내세웠다.


한편 지난 16일 진행된 비대면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서면결의를 통해 △2020회계연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의건 △2021회계연도 수입·지출 가결산 승인의 건 △2022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승인의 건 △2023년도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 3월 선정의 건 △28대 김영선 회장의 명예회장 추대 등의 안건들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임기를 마치는 김영선 여한 회장은 “사실 규모가 작은 산하단체는 회장이라는 직이 봉사로 임해야 하기 때문에 맡아줄 사람을 찾기가 힘든데, 일단 경선에 들어갔다는 자체가 여한의사회가 규모 면에서 외연이 확장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경선 과정은 굉장히 뜨거웠고 90% 이상의 투표율을 보이며 대의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출마에 나선 후보자들 고생 많으셨고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탓에 약간 변형된 면도 있었지만 변화된 상황에 맞게 일부 규정 들은 개정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는 여한의사회에 신선한 자극이 된 만큼 앞으로 정해진 절차를 통해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창립 초유의 뜨거운 경선은 앞으로 여한이 더욱 발전할 징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한의 외형의 확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년간 임상경험 통한 뇌성마비 아동 치료법 ‘공유’


///부제 허영진 부회장 “이번 교육 통해 한의사장애인주치의 관심 갖는 계기되길”


///부제 대한약침학회, ‘뇌성마비 아동의 한의약 치료’ 주제 온라인보수교육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가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메디스트림을 통해 ‘3월 온라인 보수교육’을 진행한 다. 이번 보수교육의 주제는 ‘뇌성마비 아동의 한의약 치료’로, 허영진 대한약침학회 부회장(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허영진한의원장)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번 보수교육과 관련 허영진 부회장은 “이번 강의는 장애아동 중에서도 뇌성마비증후군, 명칭으로는 뇌 병변 장애아동에 대한 치료 내용에 대한 것으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뇌 병변, 뇌성마비 아동의 보행·인지·언어 치료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조금은 생소한 분야이긴 하지만 지난 20여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아동이 임상적으로 어떻게 변화되 어지는 공유하고자 하며, 이번 강의가 한의사장애인주 치의 제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는 임상에서 뇌성마비 아동 진단시 주의할 점 등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어서 많은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 부회장은 “장애아동의 진단에 특이한 주의사항이라고 하기보다는 장애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뇌성마비 아동들은 상대적으로 움찔움찔하 면서 놀라고 무서워하는 경향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아이를 진단하거나 몸을 살필 경우, 또한 아이의 몸을 직접 촉진을 하게 될 때에는 가급적 안정적으로 서로 공감할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수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2-2658-9052 또는 kpi-jpharmaco@naver.com으로 하면 된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경북-강원 특별재난지역에 의료비 지원


///부제 화재로 분실 · 훼손된 노인틀니, 장애인보조기기 추가 지원키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 은 이번 산불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군, 강원도 강릉시·삼척시·동해시에 대해 의료비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지원내용은 산불로 긴급히 대피하면서 노인틀니, 장애인보조기기(보청기 등)를 분실·훼손한 피해주민 에게 지원을 하게 된다.


노인틀니는 7년, 장애인보조기기 0.5∼6년이 경과 돼야 재제작 및 지급이 가능하지만, 특별재난지역의 거주자 중 보험급여 이력이 있는 경우 내구연한 이내 라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산불피해로 어르신과 장애인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의료기기들이 상당 부분 분실·훼손됐고, 이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건보공단은 처방전과 사전 승인절차를 생략하고 지자체 피해사실 확인 으로 간소화해 처리키로 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노인과 장애인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보건의료단체들, 대통령 당선인에 주요 현안 제시


///부제 각 단체별 보건의료 현안 첨예 … 갈등 조정 슬기로운 해결 관건


///본문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보건의약단체들 마다 축하 논평을 발표하며 각 단체의 주요 현안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을 요청한데 이어 대한약사회는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건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향상을,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의 지지와 독려를 호소했다. 이와 더불어 대한한약사회는 한의약 분업 실시를,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제도화와 간무협의 법정단체 인정을 촉구했다.


의협, 전염병 대처 전담할 보건부 설치 필요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 논평을 통해 현 정부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며 “전문가 단체와 충분한 논의나 소통 없이 일부 학자들의 잘못된 시각에 의존한 의료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을 행해 왔다”며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정책을 펼쳐 달라”고새 정부에 당부했다.


코로나19 시국에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 등을 두고 현 정부·여당과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어온 까닭이다.


의협은 “그런 상황에서도 국가 감염병 위기 때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의료인들의 희생에만 의지해 왔다”며 “의료인들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해주고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과 존중을 해 달라. 또 전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보건부를 설립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병원협회는 “지역 간 차등 없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족한 공공 의료 영역에 지역의 민간 의료기관이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육성·지원 정책이 필요 하다”며 “필수의료가 재정적 어려움 없이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지방 민간의료기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치협, 임플란트 건보 적용범위 확대 요구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0일 윤 당선인에 대한 공식 축하 메시지를 통해 “치협이 제안한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정책이 국정과제로 추진돼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과 의료비 재정 부담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치과의료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과 K-Dentistry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토대를 마련할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추진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치협은 지난해 11월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된 이후 ‘2022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치 과의료 정책제안서’를 바탕으로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2→4개) △ 국가구강검진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핵심 정책들을 국민의힘 캠프에 전달한 바 있다.


약사회,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 확대 기대


대한약사회는 10일 윤석열 후보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는 논평을 통해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경제발전은 우리나라 중요 국정과제 중에 하나이지만, 보건의료 분야는 경제산업 분야보다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직접적이고 즉각 반영되는 분야”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통령으로 취임하셔서 건강취약 계층을 포함한 전 국민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설계된,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체 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가 단순하게 이익만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 되는 것을 막고, 발전하는 IT기술을 기반으로 국민 개개인의 정보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되는 가운데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넓히고 편이성 높이는 체제로 발전하여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기반을 다지는 데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간협, 간호법 조속히 제정되길 기대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10일 논평을 통해 새 정부에서 간호법이 조속히 제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지난 1월 간협회관을 찾아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만큼 이에 따른 지지와 독려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간협은 “간호사 확보 없이 초고령 사회 도래와 주기적으로 닥쳐오는 감염병 등의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며 “간호법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우수한 간호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별로 적정하게 배치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돌봄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법률”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간협은 “48만 간호사는 국민 누구나 지역 간 차별 없이 숙련된 간호사로 부터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받고, 간호·돌봄 체계의 구축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약사회, 한의약분업 실시 건의


대한한약사회는 지난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 축하와 함께 새 정부에서 한의약 분업 실시를 건의했다.


한약사회는 이와 관련 “한약사 제도의 취지인 한의약분업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한약사의 전문성이 돋보여져야 할 한약 관련 정책에 있어 서도 제도적으로 보장되기는 커녕 오히려 배제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약사회는 △모든 약국의 공평한 의약품 공급 △연구용역을 근거로 한 한약 제제 분업 실시 △한약사에게 한·양방 복합제제 제약회사의 제조 관리자 자격 부여 등을 요구했다.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 근거 마련 요구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10일 윤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관련 성명서 발표를 통해 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근거 마련,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인력기 준과 수가보상체계 마련, 저임금 해소 및 처우 개선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간호조무사협회는 성명서에서 “지난 2월 8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제도화’, ‘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근거 마련’과 같은 간호조무사 처우 개선 관련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당시 원희룡 정책본부장께서 간호조무사 요구사항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기에 꼭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간호조무사 자질향상과 양질의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한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을 제도화 해 줄 것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근거 마련 등을 촉구 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대선기간 중 대한한의사협회가 제안한 △휴먼케어 도입 통한 보장성 강화 △ 예방 중심 촘촘한 일차의료 확대 △차별 없는 공정의료 체계 구축 △의료자원 효율 통한 공공의료 상생 확립 △안전한 한의약산업 육성과 세계화 등 핵심 5대 공약안에 지대한 관심을 표한 것처럼,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 해주시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 한의약 건강돌봄, 노인층 수요만큼 만족도도 높아”


///부제 9개 한의원이 침 · 뜸 · 부항 · 추나요법 등 방문진료 서비스 제공


///부제 예방 가능한 노인성 질환 선제적 대응…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2021년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지역별 사례를 살펴본다.


제주 서귀포시의 노인 인구는 3만6643 명으로 전체 시 인구 18만3344명의 19.9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7%, 제주특별자치도 평균 16.2%보다 훨씬 고령비율이 높은 것이며, 이마저도 오는 2030년에는 22.5%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 비율은 32.1%, 80 세 이상 후기 고령층 노인이 27.7%로 전국 평균, 제주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 노년부양비와 고령화 지수는 전국 평균, 제주도 평균보다 훨씬 높아 생산가능인구에 대한 부양부담이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인구 고령화에 따른 부양 부담이 가중되면서 시는 고령화에 대비해 서귀포형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 업을 실시했다.


현재 병원 및 시설 중심의 돌봄 체계는 ‘살던 곳에서 여생을 마치고 싶다’는 노인 개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고, 재정적으로도 지속하기 어려운 구조다.


또한 통합돌봄은 주거, 보건의료, 돌봄 등을 연계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로, 노인 특성상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재가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만성질환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의료 지원이 핵심 관건인데, 무엇보다 한의약은 노인층 의 수요가 높아 향후 돌봄체계에서 역할과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 내용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대상자 중 병원 접근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대상 자에게 한의사가 찾아가는 방문 한의진 료(상담, 진맥, 침, 뜸, 부항, 추나요법 등)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일상생활에서의 기능 향상 도모를 목적 으로 했다.


기획 및 운영부서로는 서귀포시 주민 복지과(통합돌봄지원팀)가 한의약 건강 돌봄(방문 한의진료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 운영 관리를 맡았다.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서귀포시구 역)는 서비스 제공 및 운영을 맡았으며 참여 한의원은 총 9곳으로 모슬포한의원(2 명), 남원한의원, 삼성한의원, 효돈한의 원, 정방한의원, 경희세림한의원, 강준혁 한의원, 형제한의원, 제중당한의원 등이 참여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은 서비스 제공 7일 전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했으며, 대상자별 방문 한의진료 지원 서비스 제공 기록지에 ‘진료 내용’ 등을 상세히 기입했다.


특히 서비스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한의사가 진단서를 발급하도 록 했다.


대상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정책 대상자 중 고혈압·당뇨 등의 복합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건강관리가 필요 하나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접근이 취약한 어르신을 선별했다.


사업 목표는 서귀포형 방문 한의진료 지원 모델을 정립해 예방 가능한 노인성 질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혈 압, 당뇨 등의 복합 만성질환에 조기에 개입해 지역에 거주하는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했다.


진료 수가는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수가 기준을 참고해 1회 방문에 12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동일 건물 대상 자들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비용은 각각 75%로 산정했다.


◇사업 강점 및 개선방향


방문 한의진료 지원 사업은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건의료 서비스로 읍면동 통합돌봄 창구 담당 자가 대상자의 가구방문을 통해 사전에 파악한 건강상태 등의 정보를 토대로 지역별 담당 한의사가 맞춤형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한의약에 대한 노인층의 수요가 높은 만큼 대상자의 만족 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개선방향으로는 △노인 대상 한의약 건강돌봄 표준매뉴얼 개발 및 보급 △지 역별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 제공 컨설 팅: 한의약 건강돌봄 매뉴얼의 현장적용 지원, 한의진료 서비스 제공 전·중(진료, 교육 및 상담)·후 전반 과정 컨설팅 △한 의약 건강돌봄 서비스 제공 모니터링 및분석: 전국적인 한의약 서비스 제공 및 복지서비스 연계현황 모니터링, 지역별, 사업별 건강돌봄 서비스 특성 분석 등이 꼽혔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의료 국민만족도 ‘최상’…공공의료 내 한의과 설치 ‘필수’


///부제 공공의료원소 43개소 중 한의과 설치 5개소 불과…수요 비해 정책 반영 미흡


///부제 한의과 설치로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건강한 삶 영위에 큰 도움


///본문 초고령사회 도래와 생활양식 변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성·퇴행성질환 치료 및 관리에 한의약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의료원 내 한의진 료과 설치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만성·퇴행성질환의 예방·치료를 위한 농어촌지역 및 중소도시 지역 주민의 한의약 수요 증가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의의료서비스가 대부분 민간 부문에서 제공되고 있는 만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서는 저소 득층·장애인·노인인구 등 의료소외계층의 한의의료서비스 수요를 공공보건기관에서 충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한의의료에 대한 높은 국민만족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 통계청이 실시한 의료서비스 유형별(병의원·치과병의원·한방병의원) 국민만족도(13세 이상) 에 따르면 세 유형 가운데 한방병의원은 2008년도에 가장 높은 만족 응답률(55.2%)을 나타냈고,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가장 낮은 불만족 응답률(평균 7.6%)을 보이는 등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7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에서도 한의의료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76.2%로 집계됐고, 한의외래진료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86.5%, 한의입원진료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1.3% 등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향후 한의의료 이용의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도 일반국민은 84.2%, 외래환자는 96.4%, 입원환자는 91.8%로 답하는 등 제도적인 보완을 통해 의료선택권이 보장된다면 더 많은 국민들이 한의의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효과적인 만성·퇴행성질환 예방·치료를 위해서는 지역 공공의료원 내 한의진료과 설치·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있다. 즉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의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표준 한의진료 모델 및 한·양방 의료의 협력 지원 시스템 개발도 도모할 수 있다는 것.


안덕근 한의협 홍보이사는 “한의학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특징에 맞게 발전해온 의학인 만큼 치료 근거들을 기반으로 꾸준히 데이터를 쌓아오고 있으며, 이같은 데이터들은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근거들로 활용될 수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공공의료원은 물론 공공의료 전반에 한의학이 활용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울산 · 대전 · 충북 등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에 공감대 형성


그러나 아직까지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의 설치는 미진한 상황이다. 실제 보건복지부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 통계선터 진료과별 개설 현황(2020년 12월말 기준)에 따르면 한의과가 설치된 공공의료원은 전체 43개소(지방의료원 37개소+분원 2개소+적 십자병원 6개소) 중 5개소(1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는 부족한 반면 한의진료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요구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같은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지방의회 에서도 공공의료원의 한의과 설치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상옥 울산광역시의원은 ‘울산광역시의회 제226회 제3차 본회의’에서 현재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울산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리만의 우수한 의료기술인 한의학에 좀 더 귀를 기울여 울산공공의료원 내 한의과가 신설돼야 함에 큰 공감을 하고, 한의학이 사회적 감염병과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등에도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진료과별 개설 현황(2019년 기준)


또한 대전광역시의회 홍종원 행정자치위원장도 지난해 9월 개최된 ‘제2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는데 있어 다양한 의료선택권이 주어져야 함에도 불구, 현재는 의과 위주의 정책으로 치우쳐 있는 실정”이 라며 “한의진료과는 수요만큼 정책 반영이 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있어, 설립 예정인 대전의료원 진료과목에 반드시 한의진료과를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에는 충청북도 이상욱 의원이 ‘충청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배경에 대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한방 주치의제도의 확대, 공공의료서비스에서 한의 영역 강화 등을 현실화하기 위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공공의료서비스에서 한의약의 역할이 제한적임을 지적하고, “이번 조례안을 통해 충북에 있는 공공의료원에도 한의과를 설치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의과 · 의과 협진을 통해 치료 효율성 크게 높일 수 있어”


한편 지난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에 보건의료인들은 윤 당선인에게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추진에 따른 안정적인 의료기관 운영 기반을 조성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한의학정책연구원 오수석 원장에게 한의협의 ‘한의학 5대 공약안’ 정책 자료집을 전달받고, 깊은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특히 한의협은 ‘한의학 5대 공약안’ 가운데 가장 선행돼야 할 과제로 한·양방 의료간 심각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것을 꼽았다. 즉 한의의료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들을 혁파하고, 한의의료의 보장성 강화를 통해 국민들이 공평하게 의료선택권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한·양방간 협진이 원만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미 많은 의학 전문 가들이 한·양방 협진이 공공의료의 혁신 방안으로 자리잡아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자들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한 의·한 협진 시범사업의 (2단계)평가 결과에서도 치료기간과 치료비용, 내원일수 등이 절감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협진환자와 비협진환 자의 성향점수매칭을 활용한 치료성과 분석 결과 △등통증 △기타 추간판장애 △안면 신경장애 △요추 및 골반의 관절 탈구·염좌 △뇌경색증 △편마디 등 6개의 모형의 경우 적게는 2일에서 많게는 36일 치료기간이 줄어들었으며, 총 치료비용 최대 18만 8000원까지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와 관련 이승언 한의협 보험/국제이사는 “한의학의 효과 그리고 수요와 관련된 모든 통계를 살펴보면 향후 도래할 것으로 생각되는 질병을 대비하기 위해 한의치료가 필수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초고령사회 등 미래를 대비해 한·양방 협진과 지역단위 건강 진료시스템이 가동된다면 분명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한 시발점으로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는 반드시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일본 내 한의 붐 여전…여성 타깃 특화프로그램 필요”


///부제 이상재 교수 “한국 한의약, 일본보다 전문적이라 생각해 싸지 않아도 수요 높아”


///부제 일본인 환자 유치 전략 발표


///본문 이상재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양생기능의학 교실 교수(사진)는 지난 10일 진행된 ‘2022 메디컬 코리 아:한의약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 설명회’에서 일본인 해외환자 현황과 유치를 위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정부의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노력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인접국가인 일본의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지리적, 경제적 접근성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8월 일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한의진료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략을 제안했다.


총 1535명의 설문조사 응답자 중 83%는 한국에 와서 한의진료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일본에서는 의사의 90%가 한방약을 처방하는데 정말 필요해서 처방하는 것도 있겠 지만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보니 루틴하게 한방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며 “의사 중에서도 한방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은 데이터로 따져보면 높지가 않고 대부분은 제약회사인 쯔무라에서 제공하는 매뉴얼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일본 의사들은 매뉴얼만 갖고 있으면 처방이 가능 하지만 한국에는 별도의 한의사 제도가 있어 교육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일본 환자들이 알고 있고, 이 때문에 한국 한방이 더 전문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일본 환자들이 일본 한방에서 만족 시키지 못한 부분을 한국 한의사들에게 맡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예상 외로 한국의 한방 치료비가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음 에도 한국 한의약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 다. 설문에 따르면 한의 진료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치료 시 의사소통, 통역여부가 가장 높게 나왔으며, 뒤를 이어 치료내용, 병원과 한의사의 치료능력및 전문성 순으로 조사됐다.


1회당 생각하는 한의진료 비용으로는 5000엔~10000 엔(한화 5만원~10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10000엔~30000엔 순으로 확인됐다. 한의진료 시 치료를 원하는 증상이나 질환으로는 체질진단이 가장 높았고, 이어 항노화, 다이어트, 어깨 결림, 건강상담, 면역력 향상, 미백, 컨디션 저하, 눈의 피로및 안구건조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미병은 한방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피로, 어깨 결림, 안구 건조 등의 증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코로나 이후 면역력 증진 분야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런 분야의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일본인들은 규칙을 잘따르기 때문에 치료와 관련해서도 의료인의 지시를 잘따르는 만큼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 했다.


또한 일본인 환자 특성과 관련해 이 교수는 “방한 일본인만 봐도 30~50대 여성의 비율이 높고 조금 극단 적으로 말하자면 일본에서 한방을 많이 이용하는 계층이 한국에도 자주 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내 한방 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한의 의료를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만 잘 바꿔 일본 현지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한국에서 제공한다면 일본 환자 유치는 앞으로도 증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이날 진행된 ‘해외 의료 진출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유공자 포상’에서 2014년부터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한의약 교육프로그램과 동의보감 아카데미를 운영해 한의약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한의약 일본 환자 유치 지원센터 운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 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체질 관심 높은 중국인, 맞춤형 자연 친화 치료 목표”


///부제 김정국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중국인 환자유치 지원센터 소개


///부제 “전문 코디네이터 풀 확보해 의료기관과 빠른 시간 내 연계 가능”


///본문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 센터에서 중국 파트 단장을 맡고 있는 김정국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2022 메디컬 코리아:한의약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 기관 설명회’를 통해 센터 소개와 유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2021년에는 특화프로그램 기반 구축, 22년도에는 서비스 내실화, 23년도부터는 실제 유치 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중국 센터의 경우 총 13개 지역에서 한국에 입국 비자가 나오는 곳위주로 조사를 실시, 총 3천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체질진단, 근골격계 통증, 비만, 월경통, 아토피 등 5개 특화 프로그 램을 확정했다”고 소개 했다.


그러면서 “중국인의 경우 체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자연친화적이고 비침습적인 것을 선호한다”며 “개인 특징에 기반한 맞춤형 자연 친화적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 역할과 관련해서는 “환자가 한의원에 오면 당장 통역 문제부터 어디에 연락할지도 막막할 것”이라며 “센터 내 코디네이터 풀을 구축해 실제 참여하는 의료기관과 빠른 시간 내 연결이 가능하고 최근 2년 사이 양성된 국제 의료기관광 코디 137명 풀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 전문 코디네이터 20여명을 신규 양성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외국으로 환자를 송출하는 곳과 제휴해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중국 중의약대학 진료센터와도 연계해 중국 환자들이 한국으로 올 만한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2022년도 목표와 관련해서는 “13개소 의료기관들이 총 5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참여 개수를 확대해 올해는 30개~40개 정도 참여하도록 하려고 한다”며 “현재 1개의 의료기관이 한 개의 특화프로그 램을 진료하도록 돼 있지만 2차년도, 3차년도가 지나면 하나의 의료기관이 5개 특화 프로그램들을 모두 운영하거나 의료기관에 따라서는 자체 역량별로 확대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건강 개선 외에 한국을 즐기고 갈 수 있도록 한의원 방문 시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년간 코로나로 억눌린 욕구가 여행과 건강 쪽으로 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을 한의계가 흡수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세계화 위해 R&D 투자 대폭 늘려야”


///부제 이수진 상지대 한의예과 교수,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본문 ◇수상 소감은?


우리의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고 공유하며 활동하는 것은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인데 큰 상까지 받게 되니 영광스럽고 기쁘다. 혼자서 이룬 것이라기보다 그동안 함께 노력하고 도와주신 분들 덕분이라 생각한 다. 이 기회를 빌려 그 동안 함께 활동해 오신 분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WHO, ISO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며 한의약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사업 수립, 진행, 자문에 참여했다. 그런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과 뿌듯했던 점은?


현재는 국제기구 활동이나 한의약 세계화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지만, 제가 국제기구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만 해도 아직 관심도나 참여도가 지금처럼 높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은 한의약의 세계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뿌듯하다.


◇한의약 세계화를 위해 제도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한의약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 다. 한의약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자료를 만들어 해외 시장에 진출해야 하므로 한의약 R&D 투자를 대폭 늘리고 천연물신약이나 의료기기 사용 등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이같은 제도적 개선을 통해 한의약의 근거자료를 만들고 최신 의료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국이 중의약법을 제정해 세계전통의약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의 기로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방안은?


최근 2년은 COVID-19로 인해 한의약 세계화 사업도 온라인으로 가능한 사업 위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 엔데믹으로 전환되게 되면 해외여행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 동안 구축한 온라인 홍보관을 활용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그것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나 교육생의 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큰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 한의약 세계화 분야에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펼치라는 것으로 생각해 세계 속에 한의약이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학교에 있다 보니 외국인 대상 한의약 교육 홍보, 관련 의료종사자들 대상의 교육 등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가지로 준비 중이다. 그 밖에도 그동안 활동해 온 WHO나 ISO 등 국제기구의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고, 해외환자 유치나 해외진출 사업, 교육이나 홍보 사업 등에서 힘이 닿는 한 열심히 활동하고자 한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면역력에 관심 높아진 시대…한의약, 세계로 뻗어나가길”


///부제 이승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장,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본문 ◇수상 소감은?


많은 분들이 한의약 세계화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 하고 있다. 다른 분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표창을 받은 게 아니라 이번에는 제가 받을 기회가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을 지속해 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해외 ODA 국가 11개국에 12년 간 봉사활동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한의사들 중에는 한의대 재학 당시 의료봉사 동아리 활동을 한 분들이 많다. 마찬가지로 한의원 개원후 학생 시절 의료봉사를 이어갈 방법을 찾던 중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활동에 참여하게 됐고 어느덧 12년이 됐다.


그동안 다녀왔던 동티모르, 라오스, 스리랑카, 인도, 몽골, 티베트, 터키. 페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의 일들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아마 일상과 다른 봉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일들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각 국가들은 기온·습도 등의 환경적 특성, 전통문 화에 따른 생활 습관 등 저마다의 특성이 있다. 그리고 그 특성들이 현지인들의 건강 상태와 유병 질환의 패턴에 영향을 미치더라. 이런 배움들이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한의사가 국민의 질병 치료를 위해 할 수 있는 의료 행위에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 그런데 해외 봉사는 한의사와 현지 의료진의 협력 덕에 환자를 치료하는 진료행위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환자의 건강을 위해서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었다.


여기서 느꼈던 성취감도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됐다.


◇세계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의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주로 개발도상국에 의료봉사를 가다 보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안전’을 고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당 국가 정부의 공식 초청과 허가를 받고 진행한 의료 봉사이지만 봉사 장소에 많은 환자들이 몰리면 소동이 생기기도 한다. 집단 다툼으로 번진 적도 있고, 현 지의 치안이 약해 강도를 만나 위험에 처한 적도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의 기로에서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방안은?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질병을 치유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주는 힘인 ‘면역’에 대해 좀더 신경 쓸 것이다.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을 했지만 돌파감염이라는 한계도 경험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의약에서 말하는 ‘사람을 건강하게 해 질병을 치유하고 예방하는’ 치료 방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한의사들은 이러한 한의약 치료를 국내에 그리고 해외에 펼칠 준비가 돼 있다. 오로지 국가가 정책적 으로 강하게 지원해 주는 것만이 한의약 세계화를 비롯해 과거의 전통이자 미래 의학을 주도해 나가는 길이며, 건강한 삶의 행복을 국민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진 의학이 한의약이다. 해외 의료봉사 및 해외 의료 인들과의 교류 속에서 ‘한의약’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것을 직접 느꼈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정책 지원이 부족한 것이 여전히 아쉽다. 정책적인 지원 속에 한의약이 더욱 발전해 자연스럽게 세계화로 연결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윤지원 한의학硏 선임연구원, 여성단체에 2억 쾌척


///부제 “평소 성평등 운동 관심 많아…성문화 개선 사회단체에 지원”


///부제 “근검절약해 모은 돈, 학교에 기부한 조부모와 동생 영향도”


///본문 “기부는 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기회였 습니다.” 윤지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선임연구원이 최근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쾌척했다.


개인이 내기에는 큰 액수인데 기부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묻자 “카이스트에 578억 원을 기부한 류근철 박사나 경희대에 1300억 원을 기부한 이영림 박사의 일화를 접하면서 평소 기부를 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는데 막상 모교에 기부하려고 하니 ‘골드 핑거, 신이 내린 한의사’ 책을 선물해 주신 은사인 경희대 김남일 교수도 말리셔서 그동안 실행을 못 했다”며 “그러던 중 재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 시면서 건물을 매각하게 돼 일부를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직접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전 동아대학교 화학과 교수였던 윤 원구원의 할아버 지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가 동아대에 2억 원을 기부해 할아버지를 기리는 장학재단을 설립했는데, 마찬가지로 할머니를 기릴 방법을 찾았지만 절차상 여러 가지가 여의치 않았고 신념과 가치에 맞는 두 단체를 찾아 기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현재 한의학연구원에서 한의 임상 데이터 표준화 및 정량화 업무, 수집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 며, 감염병 과제에서 코로나 19 후유증 연구를 하고 있다. 다음은 윤 연구원과의 일문일답이다.


-많은 단체 중 해당 단체들을 선택한 이유는?


평소 성평등 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한의대 재학 때부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 산하 성평등위원회 ‘달해’ 위원장 활동을 하며 학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 저 자신이 예과 2학년인 2000년도에 학내 성추행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했다. ‘김지은입니다’와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 등의 책을 최근에 읽으면서 최종적으로 해당 피해자들의 지원활동을 했던 단체에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 무엇보다 두 단체는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지원과 회복뿐만 아니라 성인식과 성문화 개선 등의 사회활동에 앞장서온 단체다.


-여한의사회 주최 심포지엄에 참여해 개인 경험을 밝힌 적이 있다.


대한여한의사회 활동은 따로 하고 있지 않지만 여한 주최 ‘성폭력 피해자 한의의료지원 시스템 구축’ 심포지엄에 참석해 개인 경험을 밝힌 바 있다. 성폭력 피해자의 전인적 회복을 위해 한의 치료가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넓으며 한의사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여동생이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이면서 여성 건강권이나 낙태죄 반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보니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것 같다.


-평소 기부를 꾸준히 해 온 걸로 알고 있다.


현재 5살인 아이가 태어나면서 우리 아이만 호의호식 하는 것 같아 엄마로서 죄책감이 들더라. SNS나 포털 등에 보이는 단체 등의 광고를 보며 마음이 아파져 무작위로 기부를 하다 보니 후원 단체가 늘어 현재는 유엔난민 기구 3만원, 월드비전 해외/국내 결연아동 8만원, 초록 우산 어린이재단 5만원, 한국세계자연기금 2만원, 굿네 이버스 4만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1만원, 총 23만원을 매월 기부하고 있다.


-한의사로서 본인의 삶에 기부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 하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교직에 계실 때 “연구하지 않는 교수는 교수가 아니다, 허세를 부리지 말고 근검절약하라” 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셨다고 한다. 평생을 검소하게 살며 모은 돈을 학교 발전을 위해 기탁하라는 유언을 남기신 할아버지와 몸소 실천에 옮기신 할머니의 가르침이 컸다.


또 살면서 여러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왔다. 그 도움을 다시 나누기 위해 기부했다. 일선에서 직접 환자의 병을 고치고 직원들의 월급을 주는 임상의 원장들이 사회에 더 좋은 영향을 이미 끼치고 있는데 비하면, 본업인 연구 외에 기부로 기사가 나가는 게 사실 부끄러운 마음이 크다. 부끄러운 마음을 덜기 위해 사회에 기여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더 찾고자 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본업인 연구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그것이 행복한 한의사, 사회에 기여하는 한의사가 되기를 원하셨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유지가 아닐까 한다.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에는 조금 더 큰 금액을 기부 하고 싶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문케어 적자 보전 위한 건강보험 특별법 필요”


///부제 파이터치연구원, ‘문재인케어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 보고서 발표


///본문 파이터치연구원은 최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문재인케어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를 동태일반균형 관점에서 체계 적으로 분석한 ‘문재인케어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 보고서(연구책임자 박성복 부연구위원)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재인케어 도입 후 4년간 (2018∼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2.7%에서 66%로 3.3%p 강화됐으며, 이에 따른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총실질 소비, 실질GDP, 총실질자본, 총실질투 자, 총일자리가 4년 동안 각각 0.04%(0.5 조원), 0.7%(13.1조원), 1.5%(8.2조원), 0.8%(3.7조원), 0.4%(8.3만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 소비량은 121%, 건강보험 재정 지출은 16.9%(9.3조원), 가계와 기업의 건강보험료는 18%(8.9조 원)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경제 부정적 영향 미쳐


이와 관련 보고서에서는 “문재인케어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실질GDP, 총실질소비, 총실질자본, 총실질 투자, 총일자리가 모두 감소해 국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며 “문재인케어 도입으로 비급여 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률이 높아 지면 해당 의료서비스의 소비량이 크게 증가해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초래하며, 건강보험 재정 악화는 다시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가계와 기업의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게 되고, 이같은 과중한 보험료 부담은 가계의 소비 여력을 떨어뜨 리며, 기업의 노동 비용을 증가시켜 상기와 같은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도출된다” 고 밝혔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문재인케어의 전면 철회 및 문재인케어 적자 보전을 위한 국민 건강보험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시 했다.


우선 지난해 정부는 문재인케어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향후 비급여 의료서 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더욱 강화 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올해부터는 비급여 의료서비스인 척추 MRI, 중증 심장질환, 치과신경치료 등에도 문재인 케어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문재인케어 도입은 과도한 의료소비를 유발해 건강보험 재정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된 뇌·뇌혈관 MRI 검사의 경우 ‘18년 10월부터 문재인 케어가 도입되면서 이용량이 폭증했다.


실제 문재인케어 도입 전후로 뇌 MRI 검사 횟수는 월평균 27회에서 1444회로 54 배 증가했고, 뇌혈관 MRI 검사 횟수는 월평균 12회에서 1163회로 101배 증가했 다. 또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MRI 촬영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으로 ‘19년 뇌· 뇌혈관 MRI 건강보험 재정 지출은 당초 예정된 1642억원을 초과해 2855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문재인케어 정책이 지금과 같이 유지·확대될 경우 건강 보험 재정 지출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이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따라서 차기 정부에서는 향후 예정된 문재인케어 진행 계획을 전면 철회시켜야 할 것이며, 더불어 지난 4년간 시행된 문재인케어 정책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의 효과성이 떨어지는 비급여 의료서비 스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보장률을 문재 인케어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 고 제언했다.


건보재정 해마다 적자 기록


이와 함께 문재인케어 적자 보전을 위한 국민건강보험 특별법 제정도 제안했다.


정부에서는 문재인케어 재원 마련을 위해 건강보험료율을 계속 인상시켰음에도 불구, 건강보험 당기 재정 수지는 ‘18 년 –1778억원, ‘19년 –2조8243억원, ‘20 년 -3531억원으로 해마다 적자를 기록 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계속되는 건강보험 재정 적자로 인해 문재인케어 시행 전인 ‘17년 20조7700억원이었던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은 ‘24년에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추정키도 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건강보험 재정 파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문재인케어의 전면 적인 철회와 동시에 문재인케어로 인해 발생한 건강보험 재정 적자를 원상복구시 켜놔야 한다”며 “적자 보전 방안으로는 ‘국 민건강보험 재정건전화 특별법’을 제정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며, 특별법에는 초과세수가 발생 했을 때 문재인케어로 인한 적자가 모두 보전될 때까지 초과세수 자금의 일정액을 건강보험 재정에 지원하도록 규정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사회적 가치 실현 ‘지속’


///부제 코로나19 극복 위한 방역물품 지원 및 다양한 장학사업 등나눔활동 진행


///부제 자생의료재단, ‘2021 사회공헌백서’ 발간… “사회 구석구석에 나눔과 응원 실천”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2021년 한해 동안의 사회공헌활동이 담긴 ‘2021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의료지원, 교육 장학, 독립유공자 예우 등 다양한 부문 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바 있으며, 이번 백서에는 코로나19 취약계층, 노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 공헌활동 기록들이 담겼다.


지난해 자생의료재단(이하 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보면, 우선 방역물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했다. 실제 재단은 지난해 마스크 6만2600장, 손 소독제 4000개 등의 코로나 방역물품을 전달해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개인 방역용품 구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해 복지 사각지 대에 있는 이웃들을 지원했다. 또한 방역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연평도 국군장병에게 격려물 품을 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회백신 캠페인에 동참해 2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코로나19 극복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단에서는 복지 소외계 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들도 전달하고 있다. 겨울 한파 속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해 서울시사 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방한복을 지원 했으며, 2023년까지 매년 500벌씩 총 1500벌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에게는 ‘자생 엔젤박스 나눔사업’을 통해 총 450개의 박스를 전달했다. ‘자생 엔젤박스’에는 1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380여개의 생리대를 담아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과 학업 정진을 기원했다.


이밖에도 재단과 자생한방병원 임 직원, 봉사자들은 ‘제6회 사랑의 연탄 전달식’을 통해 3000장의 연탄을 지원 하는 한편 ‘독거어르신 이불교체 지원 사업’을 통해 평소 세탁이 쉽지 않은 이불을 기부해 쾌적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으며, 지난 8일 에는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교육이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준비’라는 신념 하에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단에서는 실제 ‘희망드림 장학금’과 ‘자생 글로벌 장학금’, ‘두드림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수혜인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485명에 달한다.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희망드림 장학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의 기부물품으로 열린 바자회에서 마련된 기금으로 총 20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고 한의학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들을 위해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매년 1억 2000만원 규모의 ‘자생 신준식 장학금 사업’을 출범, 자생한방병원과 재단 운영에 근간이 되는 ‘긍휼지심’(矜恤之心) 철학을 바탕으로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적극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재단은 다양한 독립운동 관련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신 명예 이사장의 선친인 독립운동가 청파 신현표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게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자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재단에서는 지난해 2월 국가보훈처와 체결한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업무협약을 필두로 8월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에게 총 3억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지원했으며, 해외에 거주하다가 귀국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


경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신민식 재단 사회공헌위 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속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생의료재단은 국내 최대 공익한방의료재단으로서 사회 구석구석에 나눔과 응원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 2021 사회공헌 백서’는 자생의료재단 홈페이지 재단 소식 내 자료실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끝




///시작


///면 19


///세션 기고


///이름 김종우 교수 (한의학정신건강센터장 경희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제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기반 한임상경로(Clinical pathway) 개발의 의미와 목표


///부제 임상진료지침과 임상경로 상호 피드백 통해 의료현장 고도화 주도


///본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한의학 임상 현장에서의 의료의 수준을 고도화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개발되었 다. 의료 수준의 고도화는 표준화와 공공화에 영향을 미쳐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향상된 의료가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나 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침이 한의계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근거를 찾아서 지침에 반영하는 제한적인 방법에 그치는 경우 자칫 한의의료 현장을 왜곡하고 심지어 고도화가 아닌 하향 평준화를 만들어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작업은 필요하고 그 작업은 한의의료 현장 현실을 실제로 반영하는 것부터 시작이 되는데, 이를 임상경로의 개발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따라서 임상진료지침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 이를 기반으로 하는 임상경로(Clinical pathway)의 제작과 보급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임상진료지침과 임상경로는 상호 피드백을 주면서 의료 현장의 고도화를 주도해 나갈 수있다.


CP는 해당 의료기관이 추구하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경로와 이 경로를 진행하기 위한 구성원과 자원의 활용을 정리하는 작업이다. 한의계의 임상 현장은 개원 한의원과 전문의 한의원, 한방병원 및 보건소로 진료의 형태를 다르게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에 적합한 경로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한의계는 첫 번째 방문하는 의료기관으로써의 기능뿐 아니라, 타 의료기 관을 방문한 이후에 대체나 보완진료, 혹은 협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경우의 수가 많은 만큼 각 특성에 부합한 CP를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한의 진료 형태는 복합적 치료가 동시에 수행


한의 의료 현장에서는 고통과 장애, 질병이 혼재된 환자가 방문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전문의로 세분화 되어 있는 양의 의료 현장과는 달리 복합적 문제를 가지고 방문을 하며, 타 의료현장에서의 진료에 만족하지 않은 경우, 혹은 보완이나 대체 또는 협진을 원하는 경우 등 방문의 목적조차 다양하다. 그래서 방문의 목적을 알아보고, 진단 및 감별진단과 평가를 수행을 먼저하고 이를 기초로 하여 진료가 진행된다.


한의 의료는 양의 의료에 비하여 진단 및 평가에 있어 부족한 점이 있으므로, 수행되었던 결과를 이해하 고, 필요할 때 검사를 직접 수행하거나 타 의료 기관에 의뢰하는 것도 CP에 담겨야 한다. 한의학의 진료 형태는 복합적 치료가 동시에 수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의 방법을 선정하고, 순서나 원칙을 정하여 시행 되어야 한다. 또한, 진료뿐 아니라 환자의 질병 극복이 나 관리와 예방을 위한 상담과 교육이 필요하고, 진료 종결에 관한 판단 역시 필요하다.


이와 같은 임상 현장의 내용이 임상진료지침에 담겨 있지는 않다. 임상진료지침은 대부분 개별 행위에 대한 근거와 근거에 기반 한 권고 사항으로 정리가 되어 있으므로, 지침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수행 과정을 시간대별로 늘어놓 고, 지침의 내용을 정리해 놓아야 하는데, 여기에는 지침 개발자와 임상 전문가 그리고 이를 활용하게 될 한의원 원장과 같은 사용자가 개발에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개발된 CP는 이후 임상진료지침의 개정 작업에도 도움을 주게 되어 서로 선순환의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불안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기반한 임상 경로(안)>


개발된 CP는 기관 내 모든 조직이 공유하고 참여


CP를 수행하게 되면 각 임상 현장에서 진료를 수행할 때 필수로 수행할 작업을 정리하여 표준적인 진료를 담보하고, 선택할 수행 과제의 내용과 목적을 명확하게 하여 진료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해당 기관의 임상 진료에 한정하지 않고 타 의료 기관 과의 협조 및 의뢰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발된 CP는 진료를 담당하는 기관 내의 모든 조직이 공유하고 참여하고, 이를 환자와 보호자도 인지할수 있게 함으로써 의료를 투명하게 하고 수준을 높일수 있게 된다. 해당 의료 기관의 표준 CP를 제작한 이후에는 각 의료 기관, 그리고 요양병원이나 전문 병원과 같은 특성을 가진 기관이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CP 개발에 대한 성과는 의료인의 진료에 있어서 필수 항목의 수행과 진료의 질 향상 및 팀원의 만족도 간의 상관성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한의계는 최근 수년 동안 임상진료지침의 개발에 매진하였다. 그리고 그 성과물을 실제적인 의료 현장에 활용하기 위해 CP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업은 전형적인 CP 개발과는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한계점이 있음을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한다.


일정한 시간과 자원 등 명확한 진료 형태를 보이고, 해당 의료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로의 개발이 원칙이지만, 한의계의 특징상 진료 패턴을 획일화할 수없을 뿐 아니라, 각 의료 기관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항목과 선택의 항목을 구별하여 제시될 수밖에 없다. 또한 한의계 임상 현장의 상황을 반영하려고 하였으나, 한의학의 진료가 KCD 진단 이후에 진료를 결정하기보다는 한의 진단 및 평가 이후에 진행되는 특징이 있기에 CP 의 순서를 따라 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진료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필요한 작업이 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한의학 임상 현장에서는 기관의 인적, 물적 자원에 따라 진료가 결정되고, 한의학의 특성상 다양한 치료 방법이 통합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CP의 적용이 기관별로 달라질 수 있는데, 이는 한의학 임상 현장에서의 CP 개발의 모형화 연구가 필요함으로 정리된다.


“CP 개발의 목표는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것”


이번 CP 개발이 가지고 있는 목표를 정리해 보면, 해당 질환 및 장애를 진료할 때 필요한 절차를 명확하게 하고, 그 절차를 수행하면서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여 임상 현장에서 진행하도록 하여 진료의 질을 높이 도록 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한의 의료 계의 현실 가운데 안타까운 것은 진료의 과정 이후에 결정되는 한약(첩약)의 선정 이후에 그동안의 모든 의료 행위인 측정, 관찰, 진단 및 감별진단, 평가가 한약 수가로 합쳐진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약 수가로 합쳐지면서 그동안의 의료 행위는 투명하게 정리되지 않고, 심지어는 생략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 각각의 의료 행위는 그행위의 필요성과 난이도, 위험도, 이른바 상대 가치에 따라 평가되어 수가로 정립이 되어야 해당 행위가 제대로 수행이 되게 된다. 특히 이렇게 필수적 항목의 경우, 타 의료 체계에서의 수가처럼 한의 의료 체계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정신 장애 CP를 개발하면서 한의 의료 현장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병력을 청취하고, 환자를 관찰하며, 다양한 정신 장애와 신체 질환을 감별해 내어야 하고, 해당 질환을 진단 및 평가를 하는데, 이때 한의학 상담, 구조화된 면담, 심리 검사 등이 수행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여 한약, 침, 정신요법과 여러 심신 중재가 들어 가고 관리와 예방을 위해 교육이 진행된다. 이런 의료 행위를 하나씩 나열해 볼 때, 제대로 수가로 반영되는 것은 채 반도 되지 않고, 한약에 포함하여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임상 경로의 개발을 통해서 해야 할 일이 더욱 명확해진 것이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기반으로 하는 임상경로의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자 한다. 진료를 수행함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은 CP를 통해 정리되어 최적의 진료가 수행되고, 정당한 수가가 확립되며, 진료의 고도화를 이뤄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진료가 진행되는 것이 궁극적인 CP 개발의 최종 목표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전염성 물렁종(물사마귀)(Molluscum contagiosum)


///부제 Vol.08 2018 WINTER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 흔히 물사마귀라고 불리는 전염성 물렁종(전염성 연속종)은 폭스바이러스감염에 의해 흔히 일어나는 양성(benign)의 바이 러스성 질환입니다.


증상 및 진단


• 가운데가 배꼽처럼 옴폭 패인 작은(3~5mm) 반구형 구진이 특징입니다. 색은 피부색 혹은 약간 분홍빛을 띱니다.


• 2~7주 정도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 간지러운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긁거나 짜면 몸 여기저기에 번지게 되며, 이차감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 어린아이에게 발생한 경우는 대개 눈으로 보고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성인에게는 잘 발생하지 않으므로 일반 사마귀나 모낭염,비립종 등과 감별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원인


• 폭스바이러스(poxvirus)에 의해 감염되어 나타나며 주로 5세 미만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게서 발생합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에는 광범위하게 발생하기 쉽습니다.


• 성인의 경우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이나 항암치료, 면역억제제를 복약하는 등의 이유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나타날수 있습니다. 또한 성적인 접촉에 의한 전염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후


• 보통 6개월에서 3년 사이에 흉터 없이 자연 치유될 가능성이 높지만, 대개 외관상의 불편함이나 가려움, 전염의 위험성 때문에 치료를 선택합니다.


• 1cm 이상으로 크게 발생한 곳은 흉터를 남기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 한약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증진하고, 항바이러스작용으로 증상의 확산을 막고 소양감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가미방, 가미옥병풍산(玉屛風散) 등을 사용합니다.


• 아토피 피부염과 같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함께 치료하도록 합니다.


• 면역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는 Sweet BV 약침을 이용한 치료에서 1~3회의 비교적 짧은 치료로 증상이 소실된 증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어린 환자의 보호자께서는 아래 사항을 고려해주세요.


먼저 진찰을 통해 물사마귀인지 확인을 해주세요. 간혹 벌레에 물린 상처나 알레르기 반응, 농가진 등을 물사마귀로 오인하여 집에서 관리 하다가 악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한창 왕성하게 퍼져나가는 중에는 제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사마귀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 가족 구성원 중에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있는지, 그래서 전염의 가능성이 있는지도 고려합니다.


- 제거를 우선으로 할지, 더 퍼지지 않도록 아이를 건강하게 하는 치료를 우선으로 할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관리


• 간단한 접촉이나 수건을 같이 쓰는 것으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아 이들은 환자의 환부와 접촉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해야 합니다.


• 환부를 긁으면 긁은 손을 따라 물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주변부로 퍼져나가 새로운 물사마귀가 발생합니다. 그뿐 아니라 손에 있던 다른 균이 상처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언제나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야제(Night Crying)


///부제 Vol.08 2018 WINTER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 한의정보협동조합


(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정의와 증상


• 영아가 야간에 간헐적으로 크고 높은 소리로 울고, 심하면 다음날 새벽까지 내내 우는 것입니다. 소아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 낮에는 평상시와 같습니다.


• 야제는 서양의학에서 수면장애, 행동 장애, 산통(colic) 등에 해당합니다.


원인


• 일반적으로 장내 가스 과다설, 위식도 역류설, 음식 알러지설, 음식 자극설 등 소화기 장애와 관련이 많은 것으로 생각되며, 어머니의 우울증, 조기 이유, 유동식 종류의 잦은 변경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한의학에서는 비한(脾寒), 심열(心熱), 객오(客悟, 정서적 충격), 구설생창(口舌生瘡)으로 변증하여 치료합니다.


진단


• 장중첩증, 탈장, 감돈, 중이염, 패혈증, 뇌막염, 요로감염, 골절, 탈골, 혈종, 각막찰과상, 우유 알레르기, 바이러스감염 등의 질환에 해당할 경우 해당 질환에 대한 의학적 처치를 먼저 시행합니다.


• 야경증(夜驚症)은 수면 중에 깨어나서 강한 발성과 동작, 그리고 고도의 자율신경 반응을 동반하는 심한 공포와 공황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야제와는 구별됩니다.


• 아기가 정상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고 있고 신체검사에서(활력 징후, 몸무게, 키, 머리둘레, 감염이나 영양실조를 의심할 만한 전체적 외형 양상 등) 특이 사항이 없다면 검사실 검사 또는 영상 검사를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후


• 소아의 16~29%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대개의 경우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며칠 잠을 잘 못 잘 수는 있지만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한의원에서는?


• 야간에 과도하게 울어 소아 및 부모가 숙면을 취할 수 없고 불편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해야 합니다.


• 서양 의학에서 야제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 실정입니다. 한의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치료법은 한약, 침, 자락술 등이 있으며, 동반 증상이나 발병 시간 등 개인의 특성에 맞춰 치료합니다.


• 114명의 야제 환아를 한약과 침, 자락술로 치료한 연구에서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경우 85명, 양호한 경우가 20명으로 92%에서 좋은 효과를 보였습 니다.


• 대표적인 한약 처방으로는 우황포룡환(牛黃抱龍丸), 도적산(導赤散)가 감, 황련음(黃連飮)가감, 육신산(六神散), 익황산(益黃散) 등이 있습니다.


• 필요에 따라 추나, 외용제 등 다양한 보조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 생후 4개월 이전의 영아가 밤에 우는 것은 발달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안심하세요.


• 충분한 수면은 소아의 정상적인 성장발육에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야제(夜啼)는 부모의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아이 양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식이조절, 마사지, 보조제(유산균, 허브차 등)의 사용 등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주세요.


• 야제증 아이를 돌보는 것은 온 가족이 함께 해야 합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신독성 등 한약치료 시 주의사항 소개”


///부제 신선미 세명대 교수,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서 우수강연상 수상


///부제 “인체 상태 파악하는 AI 기기 증가… 한의계도 적극 활용해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2021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강의를 선보여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강연상을 수상한 신선미 세명대 교수에게 수상 소감과 강연 주제 선정 배경, 현대 진단기기 활용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소변, 신기능검사를 활용한 비뇨기 및 신장질환 진료’를 주제로 강연한 신 교수는 현재 세명대 한의대에서 신계내과학 분야를 가르치며 세명대 부속한방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Q. 수상 소감은?


보수교육 등의 강의를 몇 차례 했었음에도 학회 발표나 동영상 강의 등은 늘 부담이 된다. 그래서 준비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상을 받게돼 정말 기뻤고, 다음엔 또 어떤 강의를 준비해야 하나 하는 걱정도 생겼다.


Q. 강연 주제를 선정하게 된 배경은?


임상에서 진료한지 15년이 넘었고, 학생들을 가르친 지도 10년이 넘었다. 그래서인지 실제 임상 진료 현장에서 유용한 강의가 필요하다고 늘 생각해 왔다. 일차 진료 현장에 계시는 개원의 분들에게 유용한 강의가 없을까 싶어 소변, 신기능검사를 활용한 비뇨기 및 신장질환 진료라는 주제로 실제 임상 사례를 소개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같았다.


또한 한약 투약이나 진료 시 이슈가 되는 것이 안전성 문제인데 이에 따른 신독성 관련 내용을 공유 해서 주의해야 할 한약 및 본초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평소 같이 스터디를 하고 있는 본초 전문가이신 윤성중 원장께 자문을 통해 신독성 관련 한약 자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었다. 이렇듯 개인적으로도 한약 관련 신독성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


Q. 현대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견해는?


적극 활용해야 한다. ‘망문문절’에 해당하는 ‘사 진’(四診)은 진단 기기가 없던 시절에 필요한 진단 법이었다. 현재 AI(인공지능)를 통한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등 여러 인체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기나 방법들이 무수히 많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의계도 이러한 현대 진단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인체와 질환의 상태 파악을 더 쉽게 할 수있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도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진료도 훨씬 수월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러 법과 제도적인 제약이 있어서 어려운 부분은 많지만 협회와 학계, 개원가가 힘을 합쳐 하나하나씩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을 제시하 고, 이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말을 빌어서 말씀드리자면, “뭐라도 되겠지”라는 표현이 있다. 철저한 플랜을 통한 시도도 필요하지만 AI,


“인체 상태 파악하는 AI 기기 증가… 한의계도 적극 활용해야”


딥러닝, 실험적 방법 등 여러 발전된 기술을 통해 한의학과 관련된 본초, 소재, 진단법, 치료법 등을 융합·접목시키다 보면 좀 더 발전된 형태의 의료, 좀 더신뢰할 수 있는 한의학이 될 수 있다고 본다.


Q. 한의학 교육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최신의 한의학 관련 근거를 반영한 새로운 치료법 내지 이론을 교육 내용에 추가해야 한다. 정밀 의료를 표방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인체와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의 근거와 유효성을 확보하고, 이를 실제 의료 현장에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제도화하여 향후 빅데이터를 이용해 한의학 연구에 접목하는 식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도 CPX(임상술기시험), OSCE(객관구조화진료시 험), 표준화 환자 등 학교 교육이 많이 체계화되었 다. 체계화된 교육 콘텐츠 등이 더 다양해지고, 다루는 질환군도 더 많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저를 포함한 교수진들이 많은 고생을 해야 할 것같다.


Q. 앞으로의 연구 계획은?


늘 하던 대로 진료하면서 논문을 쓰고 있다. 10년 넘게 학계에 있으면서 연구하고, 논문 쓰면서 느낀 점은 혼자서는 다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좋은 연구는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연구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먼저 개인적으로 작은 연구는 일차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치료법이나 처방에 대한 유효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하려고 한다. 대규모의 연구는 아니지만, 작게는 임상 증례 연구에서 크게는 RCT(무작위 대조연구)와 같은 임상연구 등 한의 학적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와 이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처방이나 본초 또는 본초 유래 소재가 될 것이다. 제가 많이 보는 환자군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질환 환자들인데, 이러한 대사질환에 대한 한약 처방 또는 본초 소재 연구 또는 임상연구가 될 것이다. 주로 진료 현장에 있지만 실험 연구 또한 소홀히할 수 없다는 점을 알기에 다른 실험 전문가 분들과 협업 연구를 하고 있는데, 현재 비만, 당뇨 등 대사질 환과 골다공증 관련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산·학·연 연계를 통해 기존 한약제제나 본초 에서 유효성 있는 것들에 대한 실험적 연구를 기반 으로 임상시험을 통한 소재 개발을 하고 있는데, 현재 비만, 면역 증진 관련 기능성 소재에 대한 임상시 험을 진행 중이다.


정밀의료로서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물론 이 연구는 제가 혼자서 하는 것은 아니고, 한의학연구원의 주도 하에 공동 연구로 참여하고 있다. 한의학 검진 기기 또는 검사법을 통해 환자의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잘 활용할 수있도록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 데이터를 모으는 실무를 하고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신문에서 다른 분의 기사만 보다가 제가 직접 인사드리게 되어서 매우 어색하지만 영광이다. 학부때 교수님들이나 선배님들의 기사를 많이 접했었는 데, 제가 이렇게 신문에 인터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다니,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다.


한의대에 입학할 때만 해도 한의학의 호감도가 상당히 높았었는데, 현재는 한의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높아진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이는 학계에 있는 저 같은 사람의 잘못(?) 또는 노력의 부족 때문인 것 같다.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그리고 유효성 있는 의학으로서 대중에게 인식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다.


이를 위해 연구 데이터를 모아서 논문으로 발표해야 하는 것 또한 제 역할이다. 학생이나 개원의 분들도 좋은 아이디어나 훌륭한 치료 효과가 있는 치료 법이나 처방에 대해 활발히 발표해 주시면 좋겠고, 어려울 수 있지만 학계의 교수님들과 연구자들의 협업을 통해 함께 나가길 기대한다.


결론적으로 한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사람들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아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더 잘 알수 있도록, 설득력 있게 포장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 다. 좀 더 검증된 연구 발표를 통해서 다양한 객관적 근거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한의 학이 되기를 바란다.


///끝




///시작


///면 23


///세션 기고


///이름 윤 영 흠 선임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부제 의사와 환자의 의사결정 돕기 위한 진료지침, 개발뿐 아니라 보급 · 확산도 ‘중요’


///부제 한의CPG 유용한 활용 위해 인포그래픽 · 리플릿 · 카드뉴스 등 3가지 형태로 제공


///본문 임상상황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의사와 환자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진료지침은 국내·외에서 보건의료 관련 국가기관, 연구기관, 관련 학회 등을 통해 개발돼 오고 있다. 진료지침은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를 보급하고 확산하는 노력이 정책효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은 한의CPG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인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 National Clearinghouse for Korean Medicine)을 구축·운영 중이다. 이달 4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125건의 국내외 전통의학 관련 임상진료지침 DB를 구축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진료지침 연관 임상연구 DB나 임상증례 발굴사업을 통해 구축된 연구성과들을 DB화해 배포 중이다.


특히 복잡한 CPG 내용 중 핵심 내용 위주로 분리해 공개함으로써 기존의 지침이 책자의 형태로만 배포돼 분초를 다투며 진료하는 임상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기 어려웠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향후 진료지침의 업데이트 및 신규 지침 개발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는 확장형 플랫폼으로 구성, 접근성과 활용도까지 높였다.


요약문→권고안→진료 알고리즘→확산도구→임상블로그


<NCKM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DB 공개 구조>


뿐만 아니라 한의CPG의 보다 유용한 활용을 위해 인포그래픽, 리플릿, 카드뉴스 등 세 가지 형태로 확산도구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먼저, 인포그래픽은 한의사들이 임상현장에서 진단 및 치료 알고리즘 포함해 진료의 전체적인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고, 리플릿은 실제 내원하는 환자 에게 질환의 진단 및 진료 흐름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다. 또한 카드뉴스의 경우 웹용으로 제작해 대국민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은 지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진의 보수교육, 세부 분과전문의 등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보급·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30개 질환에 대한 진료수행평가(CPX) 영상과 온라인 보수교육 동영상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이를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확산도구 종류 인포그래픽 리플릿 카드뉴스


진료지침을 개발하면서 파생된 여러 연구성과들이 잘 축적돼 활용될 수 있게 하는 것 또한, 후속 연구자들을 위한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국가 연구개발 사업은 ‘성공적인 연구 결과 도출’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으나, 현재는 성공 적인 연구결과 도출과 더불어 ‘투명한 연구성과’를 공개하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1) .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은 이와 맥락을 같이해 단순 진료지침 콘텐츠 공개 플랫폼을 넘어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투명한 연구성과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데이터베이스로서의 정보 공개 및 협력 연구, 오픈 액세스, 연구 성과 공개 및 데이터 공유, 투명한 연구성과 평가 등을 통해 다양한 연구 협력 네트 워크 형성을 가능하게 하여 2) 연구사업의 추진을 가속하게 하는 역할을 기대한다.


[관련 영상 시청]


1)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 연구데이터 관리 및 공유 사례 분석 연구. 박미영, 안인자, 남승주. 한국비블리아 학회지 제29권 제4호 2018. p319~344.


2) 오픈 사이언스 시대를 위한 과학기술 연구지원 서비스 동향 분석. 김순, 이보람, 김환민, 김혜선. 정보관리학회지 제34권 제3호. 2017. p229~249.


///끝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척추관절연구소, 10년간 추나 시술건 안전성 밝혀


///부제 29만명 대상 268만건 분석 결과 “이상반응 드물어”


///부제 해당 연구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 2월호에 게재


///본문 허리디스크와 일자목증후군 등 근골 격계 질환의 근본적 치료법인 추나요법의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환자의 틀어진 척추·관절 및근육을 적절한 방향으로 밀고 당겨 통증과 기능 문제를 치료하는 한의수기요법 이다. 앞서 추나요법은 시범사업을 통해 치료 효과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순아 한의사 연구팀은 10일 전국 14개 자생한방병원에서 지난 10년간 추 나요법을 받은 척추관절 환자를 대상으로 추나요법후 안전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상 반응이 아주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은 SCI(E)급 저널 ‘Healthcare (IF=2.645)’ 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전국 14개 한방병원(강남, 광주, 광화문, 노원, 대구, 대전, 부천, 수원, 안산, 울산, 인천, 잠실, 청주, 해운대)에서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근골격계 질환으로 내원해 1회 이상 추나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총 28만9953명의 환자 들이 추나요법을 받았으며 시술 건수는 268만2258건에 달했다.


추나요법에 대한 이상반응은 상황보고 일지를 토대로 분류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상반응을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ICH)가 규정한 정의에 따라 ‘치료와 관련해 좋지 못한 징후와 증상, 질병’으로 정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268만여건의 추나 요법 시술 중 이상반응은 △통증 증가(29 건) △늑골 골절(11건) △낙상(6건) △흉 통(2건) 등 총 50건으로 확인됐다.


그 중 심각한 이상반응은 고관절 무혈성 괴사 단 1건으로 확인됐고 추나요법과의 인과관계도 확정적이지 않았다.


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이상반응 총 유 병률은 추나요법 10만건 당 1.86건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났다. 특히 외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경동맥 박리나 척수 손상에 대한 건은 하나도 없었다. 이에 대해 연구 팀은 외국의 경우 비전문적인 인력이 수기요법을 행하는 사례가 있는 반면 한국 에서는 의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의료진이 추나요법을 시술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논문의 1저자인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순아 원장(사진)은 “이번 연구에는 10년에 걸쳐 쌓인 풍부한 데이터가 활용돼 추나요법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나아가 비수술 치료법을 찾는 근골격계 통증 환자들에게 추나요법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동서생명과학연구원, 제4회 만성피로증후군 심포지엄 개최


///부제 英 캠브리지대 Gupta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 연구 결과 발표


///본문 대전대 동서생명과학연구원이 대전한 방병원 만성피로증후군센터와 ‘제4회 만성피로증후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COVID-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Gupta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8명의 전문가들이 만성피로증후군 관련 연구내 용을 발표했다.


손창규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통합적인 융합연구를 통해 난치질병인 만성피 로증후군의 병태와 치료법 개발이라는 세계적 이슈의 해결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만성피로증후군(CFS, chronic fatigue syndrome)은 전체 인구의 약 1%가 앓는 매우 심각한 질환으로 성인의 10~20% 가 호소하는 만성피로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질환으로, 매우 흔하게 경험하는 ‘피 로’라는 단어로 인해 심지어는 의료인조 차도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거나 무시 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미국의 질병 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이 질환을 전신적 활동불능병 (SEID, systemic exertion intolerance disease)로 변경할 것을 2015년에 권유하기도 했다.


환자들은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방해받을 정도로 심한 피로감에 시달리며, 특히 수면 후에도 머리가 멍하며 간단한 활동 으로도 온종일 까라지는 증상이 나타난 다. 대부분 환자들이 기억력·집중력 저하와 같은 뇌기능이 떨어지거나, 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은 브레인포그(brain fog) 증상을 보인다.


환자의 절반 정도가 온전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없으며 25% 정도는 침대나 집에 서만 생활해야 하며, 이로 인하여 자살률도 정상인의 약 5배 이상 높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도 모르며 검사를 통한 객관적 진단법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치료법도 없는 실정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 연구를 지원 하는 미국 등 선진국들에 비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대전대 동서 생명과학연구원이 2018년도부터 교육부의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을 받아 ‘한국인 만성피로증후군 병태와 치료법 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팀은 매년 많은 연구결과를 국제논문에 발표함으로써, 한국에서의 만성피로증후군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예로 전 세계의 만성피로유병율에 대한 특성과 진단기준 등에 대한 체계적 분석 결과를 유수의 국제저널에 발표했으며 위키피디아를 비롯 이미 100회 정도 인용된 바 있다. 또한 치료약물을 개발하여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만성피로 증후군 정복에 매진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2021년 기관생명윤리위원회, 27개 기관 인증


///부제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등 의료기관 19 · 대학 6 · 연구기관 2곳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국가생명 윤리정책원(원장 김명희)은 2021년 기관 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제를 도입한후 처음으로 27개 기관을 인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대상자를 보호 하기 위해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자율적으로 심의하는 기구로, 2022년 2월 기준 923개소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1월, 기관위원회 평가·인증제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1주 기(2021년~2023년) 평가대상 기관 311 개 중 53개 기관을 평가했다.


53개 기관에 대해 서류평가를 실시하 고(’21.3월~‘21.9월), 서류평가를 통과한 29개 기관에 대해 현장평가를 실시한 결과(’21.9월~‘21.12월) 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적절성에 대한 평가 기준을 모두 충 족한 27개 기관(51%)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했다. 유형별로 대전대 천안한방병 원을 포함한 의료기관(19개), 대학(6개), 연구기관 등(2개)이다.


인증기관은 보건복지부 및 국가생명윤리정책원 누리집 등에 공표되며, 인증마크 사용이 가능하다. 인증 유효 기간은 3 년(‘22.3.11~‘25.3.10.)이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훈 동의대 한의대학장,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 전달


///부제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운 상황…학교 발전에 보탬 되길”


///본문 김훈 동의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지난 15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한수환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 1000 만원을 전달했다.


김훈 학장이 전달한 기금은 대학 발전기금 500만원과 한의대 학생 들의 장학금 등 한의대 발전기금 500만원으로 적립돼 사용될 예정 이다.


김훈 학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어려운 상황인데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 나갔으면 한다” 며 “약소하지만 학교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훈 학장은 지난 1996년 동의대 한의학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지금까지 총 3000여만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전달,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청주자생한방병원,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협약


///부제 아동 척추 · 관절 건강증진 및 건강 강좌 제공


///본문 청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최우성)이 청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용 선)와 지난 15일 지역 아동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과 청주시지역아동센터 연합회 김용선 회장을 포함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청주시지역아동센터 임직원 165명과 2190명의 센터 이용 지역 아동들을 위해 척추·관절 질환 예방 및 치료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이에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된 건강 강좌를 열어 지역 아동들의 건강을 챙길 계획이다.


최우성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주자생한방병원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수 있도록 돕는 의료기관이 돼 기쁘다” 며 “특히 아동들이 튼튼하게 성장해 각자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척추 건강을 꼼꼼히 챙기는 데 일조할 것”이 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한약사회 최광훈 신임 회장 취임


///부제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2022년 예산 71억 6057만원 책정


///본문 대한약사회가 지난 15일 코엑스 오디 토리움에서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최광훈 집행부를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이날 열린 약사회장 이·취임식에서 최광훈 신임 회장은 “약사회의 뿌리 깊고 해묵은 난제들 앞에서 그 어느 때와 비교할 수 없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집행부의 긍정적인 부분은 계승· 발전시키고, 회원들의 눈높이에 다소 미흡했던 부분들은 더욱 개선해 미래지향 적이고 효율적인 회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약사회는 2021년 결산 78억 3713만원과 2022년 예산 71 억 6057만원을 심의·의결했으며, 2022 년 사업계획(안)은 신임 집행부 초도이 사회로 위임했다.


아울러 최광훈 신임 회장이 단독 추천한 김대업 직전회장이 대의원 만장일치로 총회의장으로 선출됐는데, 김 의장은 위임받은 부의장에 권태정 전 감사, 정명진 대의원을 선임했다. 신임 감사에는 임상규·조덕원·최재원·좌석훈 대의원이 선출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홍주의 회장은 “대한한 의사협회는 대한약사회와 함께 새로운 비전과 깊은 통찰력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보건의약 계의 상생과 발전을 위하여 때로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때로는 따뜻한 격려와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천안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대상 확대


///부제 사실혼 부부도 포함…3개월간 한약 · 뜸 · 치료 등 제공


///본문 천안시는 가정의 임신·출산을 돕기 위해 난임부부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대상은 기준 중위 소득 180% 이하인 가구로 시술 종류와 횟수, 연령 별로 시술 금액을 차등 지원한다.


특히 한의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은 법률혼 부부에 한하던 지원 대상을 사실혼 부부까지 확대했다.


소득 기준과 연령 제한 없이 도내에 6 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난임부 부면 지원이 가능하다. 3개월간 지정한 의원에서 한약, 뜸 등 임신에 필요한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천안시 보건소 관계자는 “난임 지원사업 확대가 난임부부의 임신 준비과정에 서의 경제적 어려움을 줄이고, 자녀를 출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2 봄호 발간


///부제 2022년 대기획 오장특집-간(肝)


///본문 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은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 ‘On Board’의 2022년 봄호(통권 제21호)가 발행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On Board는 2022년 한 해 동안 대기획 ‘오장특집’으로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계절에 맞춰 21(봄)호는 ‘간’, 22(여름) 호 ‘심’, 23(가을)호 ‘폐’, 24(겨울)호 ‘신’에 관한 특집 기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첫번째 순서인 21(봄)호에서는 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간의 크기와 해부 이야기, 간과 혈당의 관계 및 그로 인한 통증, 쓸개와 스트레스의 상관관계, 간과 한약, 간 기능 검사 등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학술 섹션에서는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한약치료와 간과 눈에 관한 식물학적 접근, 최근 떠오르고 있는 헴프 오일에 관한 정보를 소개하고, 클리닉 섹션에서는 장요근에 관한 꼼꼼한 분석과 한의원 에서 녹용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밖에 답답한 진료실을 벗어나 봄기 운을 만끽할 수 있는 포항 여행기, 고흥 팔영산의 등반기, 빈 신년음악회로의 초대, NFT(대체불가토큰)에 관한 정보 등진료실 안에 머무르는 한의사를 더욱더 넓은 세계로 이끌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바르지 못한 자세가 턱관절에도 영향 준다”


///부제 놔두면 두통, 이명까지 발전…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 가능


///부제 맞춤형 한의치료, 스트레스·근육 이완·균형 회복 시켜 완화 효과


///본문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리의 바른 자세 또한 위협받고 있다. 오랜 시간 옆으로 누워 불편한 자세로 TV를 시청하거나 목을 앞으로 길게 빼고 컴퓨터를 오랫동안 쳐다보는 자세를 취하면 목과 어깨뿐 아니라 턱도 통증이나 긴장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와 관련 박연철 교수(강동경희대 학교병원 턱관절센터 침구과·사진)은 “턱관절은 턱뼈와 두개골이 서로 만나는 관절로,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는 물론 호흡 중에도 움직이기 때문에 사실상 24시간 사용하는 관절이라고 할수 있다”며 “이렇게 많이 사용되는 관절인 만큼 통증과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측두하악관절부터 저작근, 그리고 그 주위 근조직에 반복해서 통증이 나타나거나 입을 크게 못 벌리는 운동 범위의 감소, 관절에서 나는 잡음 등을 통칭해 ‘턱관절 장애’라고 부른다” 고 설명했다.


잘못된 자세부터 스트레스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1년 24만4708명에서 2020년 43만6722명으로 10년새 약 78% 증가 했다. 또한 2020년 통계를 확인한 결과, 20대 환자 수가 12만3914명으로 전체 환자의 28.3% 가량 되어 장년층 환자가 많은 다른 관절질환과 달리 젊은 환자 비율이 높고, 여성 환자(26만 65명)가 남성 환자(17만6657명)보다약 1.5배 많은 것이 특징이다.


턱관절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대표적 원인으로는 △어린 나이부터 이어진 잘못된 씹는 습관


△턱 괴기 △옆으로 누운 자세 오래 유지하기 △엎드려 자기 등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지목돼 왔다.


더불어 최근에는 감염병으로 인한 심리 상태와 정신 건강이 주목되며 잘관리되지 않은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턱관절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지견도 보고되고 있다.


스트레스는 안면 근육을 수축시켜 입을 벌리는 동작을 방해하며, 또한 스트레스로 생길 수 있는 손톱 깨물기, 이를 세게 물기, 이 갈기 등의 나쁜 습관은 턱관절에 부담을 더한다. 턱관절 장애가 진행됨에 따라 턱 앞쪽부터 광대뼈 아래의 측두근에 근막 통증이 생기 면 해당 근육 부위와 연결된 뇌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게 되어 이차적으로 두통과 이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


“관절, 근육, 스트레스 원인 따라 치료 방법 달라”


박연철 교수는 “대부분의 턱관절 장애는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원인에 따라 약침치료, 침치료, 한약, 추나요법을 포함한 수기치료 등이 종합된 통합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우선 방사선 검사, 안면운동 기능검사, 수양명경략기 능검사 등을 통해 관절, 근육, 스트레스 등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에 따르면 생활습관과 스트 레스로 생긴 긴장으로 인한 통증이면침 치료와 약침 치료를 통해 턱 주위의 조직을 자극해 정체된 기혈을 순환시켜 해소하며, 약화된 근육이 문제라면 한약 치료를 통해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턱관절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돕는 치료를 시행한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경추와 턱 주위의 긴장이 심하게 관찰되는 환자들의 경우 체내 열을 내리는 처방을 통해 주변 조직의 이완을 돕고 심리는 안정 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더불어 추나 치료를 시행해 턱관절과 밀접 하게 연결된 경추와 머리의 위치를 올 바른 방향으로 교정해 무너진 신체의 균형을 회복시켜 준다.


사소한 습관이 쌓여 만드는 질환, 생활습관 개선 ‘필수’


박 교수는 “대부분 턱관절 장애는 사소한 환경의 변화가 누적돼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즐겨 먹거나 껌을 장시간 씹는 행위를 삼가고, 한 자세로 눕거나 엎드리는 등 턱의 불균형을 유발하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우선” 이라며 “이러한 습관들은 턱 디스크의 압력을 증가시켜 턱관절의 손상을 촉진한다.


또한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잘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데, 반복되는 일상으로 인해 지루함과 답답함을 느끼기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지금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마음의 자세가 도움이 될 수있다”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홍채진단, 한의학에 AI 날개를 달기”


///부제 정부 3억 원 지원···홍채 이미지 분석통한 개인별 체질 분류 연구


///부제 홍채의학회 박성일 회장 “한의학 객관화와 과학화에 큰 도움 될 것”


///본문 대한홍채의학회(회장 박성일·박성일한의원장)가 홍채 진단을 통한 각종 질병 진단과 치료 기술 연구를 위해 설립한 ㈜에스크아이가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2년 AI 바우처 사업에 지원해 주관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에스크아이는 정부출연금 3억 원을 지원 받아 AI전문기업인 ㈜심플랫폼을 공급기업으로 하여 ‘Vision AI를 이용한 홍채 이미지 분석을 통한 개인별 체질 분류 솔루션’ 연구 과제를 1년간 수행하게 된다.


이 연구 과제는 인공지능 (AI) 기반 홍채이미지 분석을 통해 개인별 체질 정보 제공 및 홍채분석을 기반 으로 하는 건강관리 식이 요법과 한약처방 구성을 위한 건강정보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체적 실행 방안으 로는 대한홍채의학회 회원 한의원을 통해 관련 기술의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성일 회장은 지난 2019년 대전대 한의대 유호룡 교수팀과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홍채결합조직 치밀도 상관성에 관한 연구(Relationship between the iris connective tissue integrity in patients with chronic fatigue syndrome)’를 호주 브리번에서 개최된 세계통합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하여 참석자들 로부터 한의학과 홍채진단의 통합연구 결과에 대해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대한홍채의학회가 중심이 돼 홍채이미지를 데이 터로 하여 딥러닝을 통해 AI를 이용한 홍채자동분석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는 가운데 카이스트의 ㈜딩브로팀과 홍채이미지 데이터를 라벨링하여 AI 4체질분류 시범


연구를 통해 86%의 일치도를 이뤄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09년에는 ‘홍채이미지 4타입 분류 홍채이미지 분석 방법(발명자:박성일)’에 대해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2020년에도 ‘객관적인 팔체질 진단시스템 및 객관적인 팔체질 모니터링 방법(발명자:최가혜, 임영우)’에 대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에서도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의 한의 진단 및 치료기술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AI 분석기술과 접점을 탐색하고 있다.


특히 한의연은 미병연구와 한의 정밀의료 코호트 연구를 통해 약 3,000건의 홍채영상과 20,000건 이상의 안면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들 영상데이터에 AI 분석기술을 활용, 한열 진단 및 심혈관 대사질환에 대한 예측도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박성일 회장은 “디지털헬스 시장에서 한의학 체질기반 홍채분석 프로그램 솔루션이 개인 정밀의 학과 통합 맞춤의료시대의 건강 스크리닝 검사법으로 자리 잡으면 한의학의 객관화와 과학화에 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전통 약용식물 제비집,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


///부제 세명한의대 신선미 교수 연구팀, ‘제비집추출물의 항주름 효과’ 임상연구 발표


///부제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


///본문 제비집추출물이 피부 주름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화제다.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신선미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제비 집추출물의 항주름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Anti-wrinkle efficacy of edible bird’s nest extract: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omparative study)’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 식용 제비집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임상연구를 통해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제비집은 새의 침샘 분비물로 만들어진 둥지로, 고대 중국 문헌에 따르면 결핵, 만성 설사, 폐 감염 등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초강 목습유(本草綱目拾遺), 본초구진(本草求眞)’ 등에는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위와 폐를 자양하며 안색을 좋게 한다고 기술돼 있다.


특히, 제비집추출물에 존재하는 시알산 (N-acetylneuraminic acid)은 학습 능력 향상, 면역 강화,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및 세포막의 당 단백질과 당지질 끝에서 안테나 역할을 하고, 피부 탄력과 보습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40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제비집추출물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후, 피부 개선 효과에 대한 대조군 대비 우월 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대조 식품(Placebo) 비교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했다.


임상연구 결과, 연구팀은 피부 주름 변화량에서 섭취 12주 시점에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신선미 교수(사진)는 “본 연구 결과는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과의 헙업을 통해 발표된 것으로, 제비집이 라는 전통 약용 식물에서 기능성 소재 발굴을 실험적 연구를 토대로한 RCT 임상연구를 통해 그 유효성을 밝힌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한의서 등의 기재된 약용 식물, 본초에 대한 기능성 소재 발굴로 이어짐과 동시에 좋은 모델 연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연구진과 충청북도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센터장 김이 화)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결과는 2022년 3월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harmacology, Ethnopharmacology에 게재됐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웰에이징 스마트 플랫폼 구축


///부제 동신대학교, 웰에이징 사업단 킥오프회의


///본문 동신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사업단(단장 나창수·한의과대학)은 지난 8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마트 웰에이징 기술개발 사업’의 2차년도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동신대 교수들 및 연구원과 더불어 한국 한의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고려대학교, ㈜비엔 텍, ㈜이산컨설팅그룹,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전남테크 노파크 등 참여기관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 가운데 2차 년도 사업 내용 중 △한국인 에이징클락 기술 개발 △웰에 이징 천연소재 활용 기술 개발 △전남 수요맞춤형 웰에이징 스마트 플랫폼 구축 등 각 연구진이 맡고 있는 전략기술 내용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활용성을 위한 서울대 이원재 교수의 초청강연에 이어 사업단의 장수마이크로바이옴 수집 및 DB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原子病의 치료 경험을 공개하다”


///부제 1977년 ‘제3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서 발표된 이상명의 「原子病 한방치험례」


///본문 7년 9월 3〜4일 이틀간 ‘제3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대구광역시 대구시민회관에서 ‘간장병의 한방요법, 당뇨병의 한방요법’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때 21편의 논문이 발표됐는 데, 이 가운데 李尙明 先生의 「原子病 의 한방치험례」라는 제목의 논문이 눈이 띤다.


李尙明 先生(1933∼?)은 경상북도 출신으로서 경희대 한의대를 13회로 입학해 1964년 졸업한 후 대구광역 시에서 성제국한의원 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경상북도한의사회 부회장, 경상북도한의사회 학술위원, 대구시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李尙明 先生의 「원자병의 한방치험 례」는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투척된 원자탄에 의해 피폭자들인 ‘原 子病’ 환자들을 치료했던 경험을 소개한 논문이다. 원자병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 핵무기에 의한 후유증으로서, 현재까지도 생존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질병 중 하나이다. 이 당시 이상명 선생은 1945년 원자탄에 피폭된 이후 해방을 맞이해 한국에 귀국하여 후유 증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치료했던 경험을 갖게 되었고, 그 경험을 한의계 전체에 공유하고자 해당 논문을 작성한 것이었다.


아래에 그 내용을 정리한다.


○原子病의 정의: 원자병이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국의 히로시마, 나가사끼 지역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폭발로 기인한 피해자와 그 사람들의 2 세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질병증세를 말한다.


○原子病 환자의 분류: 먼저 甲群은 원자탄 폭발지점에서 반경 4km 이내 에서 직·간접으로 감마선으로 인해 신체 일부 등에 화상을 입은 자와 외상 등은 전무하나 4km 지점 이내에 있었던 피폭자와 원자탄 폭발 후 1주일 이내에 히로시마와 나가사끼 시내에 들어갔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갑군은 1형과 2형의 두 종류로 구별된다. 1형은 신체상으로 화상을 입고 현재 반흔이 남아 있어서 그 반흔으로 인하여 활동에 곤란이 있는 사람과 화상은 없으나 피폭 이후 頭髮의 落髮현상이 있는 자와 피해 이후 기형아가 출생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며, 2형은 甲群의 조건을 구비하였지만 1형의 경험이 없는 자이 다. 乙群은 甲群의 경험이 있는 사람 가운데 1인 혹은 2인의 父系와 母系로 해서 출생한 자녀 즉 원자탄 피폭자의 2 세 자녀를 말한다.


○原子病의 증상: 섬광으로 인한 화상 부위의 위축성 반흔으로 해서 관절 부위 굴신부자유와 반흔부위와 그 범위가 刺針時의 통증과 유사한 통증이 나타나며 痒熱感痛症을 수반하는 전신적 제증상을 야기한다. 만성빈혈, 피로감, 권태감, 무기력과 신경과민증, 심장박약증, 기형아분만, 소화불량증, 정신감퇴, 전간증, 사지유주통, 말초신 경위축으로 인한 증상, 백혈구증가증 (정상인의 20배까지), 맥은 대부분 微, 細, 沈 등의 陰脈이 많다.


이에 대해 이상명 선생은 다음의 두개 처방을 정도에 따라 투여해 큰 효과를 보았음을 밝히고 있다.


①丁香四六丸: 丁香酒微炒, 當歸身, 川芎去油, 赤芍藥酒炒 各一兩, 熟地黃 四兩, 牧丹皮 一兩半, 澤瀉 二兩, 山藥 生 一兩半, 山茱萸, 人蔘 各二兩, 白茯 苓, 甘草 一兩, 乾薑炒 三錢, 白朮去皮 一兩. 이 15味를 糊丸作梧桐子大로 하여 1일 3회 식후 30분〜1시간 1회 30 〜50환, 內腹時는 冬季는 溫水로 夏節 에는 冷水로 복용한다.


②中性飮子: 山茨菰去皮 二兩, 續隨 子去皮油, 金液丹九煅材品 一兩半, 牛 黃, 沈香 二錢, 桂心 五錢, 山豆根酒炒 一兩三錢, 鹿茸中帶 一兩, 大黃酒浸二 宿夜材 二兩, 熊膽 一兩半, 紅花酒洗 五錢, 玄胡索醋浸炒 二兩, 蒼朮 二兩, 麝香 一錢, 厚朴薑汁炒 一兩. 이상 15 味 作蜜丸 梧桐子大 1일 3회, 매식 30 분〜1시간 1회 10丸으로 시작하여 30丸까지, 冬月은 溫水로 夏時는 冷 水服.


///끝




///시작


///면 29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학생일 때, 적극적인 자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야”


///부제 박준용 제43기 원광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


///본문 [편집자 주]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가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임원들을 만나 예비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를 가졌다. 이에 본란에서는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졸업생들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등을 원광대 박준용 졸업준비위원장과 함께 고민해봤다.


졸업 후 원광대전주한방병원 수련의로 근무하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병원에서 수련의 생활을 하고 있다. 사회에 발을 내딛고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보니 오롯이 하루를 집중 하게 된다. 그만큼 배움을 늘리고 좋은 경험들을 쌓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나 스스로가 어떤 한의사가 될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는 중이며,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는 졸업이 실감이 나는지?


사실 이제 막 졸업을 했기에 졸업 전후로 다가오는 큰변화가 있다든지, 일상이 드라마틱컬하게 바뀌지는 않았다. 다만 졸업 전후로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그것은 학생으로서 보고 느꼈던 것들의 또다른 모습들을 경험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지금까지 내가 공부했던 것들에 대한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기 시작했고, 몸으로 느끼고 있다.


혹시 후배들이 이 신문을 보게 된다면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이 부분이다. 학교 공부든, 학회 활동이든, 동아리 활동이든 뭐든 좋다. 당장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어떤 활동이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자산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후배들이 후회 없는 학교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 다. 졸업을 하기 전에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결과물들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원광대 졸업준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느낀 점은?


작년 한해 동안 국가고시 전원 합격을 위해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던 것 같다. 국가고시 대비를 위한 대외업무(교재, 모의고사, 강의 제작 등)와 원활한 학사일


‘한의학의 표준화’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시대흐름에 맞게 대학교육도 변화해야


정을 위한 교내업무를 담당했고, 학교마다 할당된 과목의 자료를 제작하게 되는데 우리는 신계내과학과 소아 과학의 자료 제작을 맡았다.


초반에는 여러 시행착오들이 있었지만, 다사다난한 과정 끝에 좋은 결과들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모든 결과는 함께 노력해준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 동료들과 우리를 믿고 따라와준 동기들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서포터해주신 교수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신뢰로 다져진 것이다. 그들과 함께여서 행복했고,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느낀 바가 많았던 한해였다.


한의협 방문시 교육 개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자면 ‘표준화의 미진’을 꼽고 싶다. 모든 개념을 일정한 틀 내에서만 해석하고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한의대 교육은 교과서가 됐든 수업이 됐든 통일성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면 아쉬운 부분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런 부분들은 학생과 학문 사이의 불필요한 거리감만 조성할 뿐이다. 물론 지금도 점진적인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는 중이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 더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은 것들이 그 통일성을 갖춰야 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한의대 교육이 변화할수 있길 바란다.


취업에 대한 고민이 가장 깊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간담회에서 각 학교별 졸준위원장들이 언급했던 것과 같이 예비 한의사들이 직면하는 첫 번째 과제가 바로 ‘취업’이다. 졸업을 함과 동시에 우리는 카톡 공지, 카페 쉼터 등을 통해 구직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이 같은 정보만으로는 각 개인의 특성에 맞춰 선택하는게 쉽지 않다. 더 체계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플랫폼들이 존재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한의대생들을 위해 구직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거나 지원한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정보의 접근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중앙회에서 추진했으면 하는 정책이 있다면?


나 같은 경우에는 협회의 정책들을 유튜브(AKOM_ TV)나 한의협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접하고 있다. 아마 대다수의 학생들이 홈페이지나 한의신문을 통해서 정보를 습득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시대가 변화할 수록 회원들이 접하는 플랫폼이 신문이나 TV에서 다른 매체로 전환될 것이다. 변화의 흐름에 맞게 SNS를 통한 컨텐츠 개발, 정보 제공에 집중했으면 한다. 분명 정책에 대한 홍보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신입 회원들이 협회 회무에 대한 이해 역시 늘어날 것이다.


이와 함께 진단기기 사용과 같은 한의사의 권리와 연관된 안건들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향후 계획은?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의료인이 되고 싶다. 학계 및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자세를 취하겠다. 향후 졸준위를 맡게 될 후배들에게 끊임없는 소통과 고찰에 기반한 확신을 갖고 매사 노력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러면 목적한 바를 이뤄낼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확찐자’…비만율 4.5%p 증가”


///부제 재택근무 및 원격학습 증가, 외부활동 · 운동시설 이용 제약 등 영향받아


///부제 통계개발원,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 발간…11개 영역 71개 지표 구성


///본문 통계개발원(원장 전영일)은 지난 15일 국민의 삶을 건강, 교육, 환경 등 질적인 측면에서 전반 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 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연간 통계를 활용해 우리 사회의 중장기적인 삶의 질을 분야별로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시대 전후 사회의 변화를 진단할 수 있다.


국민 삶의 질 지표는 국민 삶의 질 제고 정책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 부터 작성하고 있으며, △고용 △여가 △가족·공 동체 등 11개 영역의 71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또한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71개 지표가 전기 대비 개선 또는 악화되었는지를 진단, 우리 사회 삶의 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불어 71개 지표 중 66개 지표가 2020∼2021년 통계값인 만큼 코로 나19로 인한 주요 사회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슈분석으로 ‘삶의질 지표와 재정사업간 연계 가능성과 시사점’ 및 ‘국민 삶의 질 지표 장기 추세분석’을 추가했다.


‘삶의 질 지표와 재정사업간 연계 가능성과 시사점’(김선옥 부연구위원·장윤정 부연구위원, 한국재정정보원)에서는 국가 재정사업과 삶의 질과의 연계를 통해 예산결정과정에서 삶의 질 지표의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국민 삶의 질지표 장기추세 분석’(심수진 사무관·남상민 주무 관, 통계개발원)’에서는 국민 삶의 질 지표를 장기-중장기-중기로 구분해 2000년 이후 개별 지표들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심층분석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건강 영역에서 만성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비만율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증 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 비만율은 ‘01년 29.2%에서 ‘05년 31.3%, ‘15년 33.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년 비만율은 38.3%로 ‘19년(33.8%)보다 4.5%p 증 가해 코로나19로 인해 ‘확찐자’가 됐다는 우스개소리를 입증했는데, 이는 과거의 비만율(35% 미만)과 비교할때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원격학습의 증가, 외부활동이나 운동시설 이용 제약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가 비만율 증가로 나타났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남자의 비만율은 ‘01년 이후 증가추세이며, ‘20 년에는 48.0%로 전년대비(‘19년 41.8%) 급증했 으나, 여자의 비만율은 28% 미만으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70대 이상에서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30∼ 60대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19∼ 29세와 30∼39세의 ‘20년 비만율은 전년대비 급격히 증가한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주관적 웰빙’ 영역을 보면, 삶의 만족 도는 ‘20년 6.1점으로, ‘13년 5.7점에서 소폭으로 증가추세이며, ‘17년 6.0점 이후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는 △고령층 △ 저소득층 △기능노무직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는데, 60세 이상 인구의 삶의 만족도는 5.7 점으로 평균보다 0.4점이, 100만원 미만 저소득 층의 삶의 만족도는 5.3점으로 평균보다 0.8점 이, 직업별로는 기능노무직에서 5.6점으로 평균 보다 0.5점 각각 낮았다.


한편 전영일 통계개발원장은 “국민 삶의 질 보고서가 증거기반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는 초석 으로써 우리 사회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필수 데이 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국민의 삶의질 변화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보고서인 만큼 코로나 이후 사회를 준비하는 데이터 나침반으로서,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걸려도 의료진은 3일만 격리(?) “의료현장 혼란 가중 시킬 것”


///부제 심각한 감염 확산 및 국민들의 불안 더욱 가중시킬 우려 ‘다분’


///부제 전국보건의료노조, ‘의료기관 업무연속성 계획’ 관련 입장 발표


///본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 의료노조)은 지난 15일 ‘의료기관 업무연속성 계획’(이하 BCP지침)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즉각적인 BCP지침의 개정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 본)는 BCP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이는 의료진이 코로나 양성으로 확진됐을 경우 확진일로부터 3일 후 신속항원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근무가 가능하도록 한 기존 내용에서, 개정안은 항원검사 결과 여부와 관계없이 무증 상자이면 근무가 가능토록 한 것이다.


이같은 중수본의 지침에 따라 일선 병원에서는 연이어 의료진의 격리기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실제 전국의 국립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병원 에서부터 격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했으며, 그 외의료기관에서도 격리 기간을 순차적으로 줄이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현재 일반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기간이 7일인 상태에서, 개정된 BCP지침에 따르면 의료진은 ‘격리 예외 적용자’가 된다” 며 “즉 외부활동은 직장활동만 가능하며, 다른 개인 활동은 불허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또한 격리 활동 기간에는 K-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지정된 장소 이외에는 취식도 금지하고 있다. 사실상 직장 외에는 이동의 자유를 철저히 제한하며, 출근 후에도 방역에 대해 온전히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어 “병원 현장에서는 ‘무증상’의 단서가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많다”며 “실제 온라인에는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을 하게 했다는 토로가 연이어 올라 오고 있는 등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출근하라는 명령을 거부할 수 없으며, 출근해서 일을 하는 와중에도 환자와 다른 동료를 감염시킬까봐 전전긍긍해야 하는 처지”라고 덧붙였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중수본의 BCP지침으로 인해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권과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으며, 위 지침이 의료기관의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미 기저질환이 있고, 각종 질환 으로 면역이 약해지고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이 모여있는 병원 현장에 의료진이라는 이유로 코로나 양성(확진) 자가 출근해 환자를 돌보게 된다면 심각한 감염 확산은 물론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중수본의 BCP지침은 즉각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직접 흡연에 연간 5.8만명 사망…사회경제적 비용 12조원


///부제 간접흡연 폐해 규모 파악 위한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제 질병청-건보공단, 공동협력 방안 운영 통해 폐해 규모 감시 및 연구 활성화


///본문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한국인의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와 직·간접 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조사한 결과, ‘19년 5만8000여 명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했고, 12조1913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년부터 ‘21년까지 서울 대학교에서 진행한 ‘흡연 폐해 연구기반 구축 및 사회경제적 부담 측정 연구’의 결과물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 및 사회 경제적 비용을 주기적으로 감시하는 것은 우리나라 흡연 폐해 현황을 진단하고, 과거 흡연에 따른 건강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국가 주도의 대표성 있는 자료 산출을 위해 ‘19년부터 ‘21년까지의 질병관 리청-국민건강보험공단-통계청 자료를 연계한 ‘흡연 폐해 연구 데이터베이스(DB)’ 를 구축하고, 산출 방법을 표준화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9년 직접 흡연기준 추정 사망자 수를 산출한 결과총 5만8036명(남 5만942명·여 7094명) 으로 기여사망률은 남자는 32.3%, 여자 는 5.3%로 나타나는 한편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남자 1.7배, 여자 1.8배 높고, 같은 조건 과거 흡연자일 경우에는 남자 1.1배, 여자 1.3배 높았다.


또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직접 흡연의 경우에는 같은 해 기준 총 12조1913억원 이 추계됐는데, 세부적으로는 의료비·교 통비·간병비 등 직접비 4조6192억원, 의료이용 및 조기사망에 따른 생산성 손실 등의 간접비로 7조5721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간접 흡연 폐해 규모를 파악해 보기 위한 시범 적 연구 차원에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가족 중의 흡연자에 기반한 ‘가정 내 간접 흡연’ 노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향후 분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 공단은 이번 연구에서 구축된 ‘흡연 폐해 연구 데이터베이스’의 지속성 확보 및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흡연 폐해 산출을 위한 민·관·학 협력 빅데이터 협력방안’ 을 마련·운영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우리나라에서 흡연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에 따라 개인과 사회의 시간·자본의 가치 및 잠재적인 손실까지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우리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서라도 금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기관간 협력 및 민간전문가를 통한 연구 활성화로 국가금연정책의 강력한 과학적 근거자료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책연구관리시스템 (www.pris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IHCO, 행정안전부 주최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


///부제 ‘코로나19 청년 YOUNG웅’ 프로젝트 기획


///부제 지역사회 감염예방 활동 및 노인가구 사회적 고립 개선 ‘추진’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공모해 최종 선정 됐다.


IHCO는 비대면 코로나19 예방키트 지원사업과 대면 정서지원 및 치매예방 사업을 진행하는 ‘코로나19 청년 YOUNG 웅’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코로나19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제공과 코로나 블루 예방, 코로나19 예방 물품(생필품, 건강 교 육자료) 제작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예방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면 정서 지원 및 치매 예방 사업은 노인 인지 및 신체 영역을 강화시키는 목적 으로 구성했으며, 1인 가구의 치매 조기 스크리닝과 실태조사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기관 협조를 통한 안전한 재가방문 프로그램을 기획해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교육 책자를 통해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보건의료 봉사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의료복지 사각지대 개선 및 치매 예방을 중점으로 노인 건강 확대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창현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장년부터 노년층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건강 악화가 가속화됐다”며 “보건의료계 청년들이 의료지원을 통해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수민 총괄대표는 “의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코로나19 극복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서산시, 월경곤란증 청소년에 한의치료 지원


///부제 22명 대상 최대 50만원 내 침, 뜸, 탕약 등


///본문 충남 서산시가 월경곤란증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한의치료를 지원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대상은 올해 기준 관내에 주소를 둔 청소년 22명으로, 1인당 50만 원 내에서 침, 뜸, 부항 및 환제, 산제, 탕약 등을 지원한다.


올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는 1순위 대상자로 오는 18일까지 우선접수하며, 기타 희망자는 오는 21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대상자는 사업 참여 의료기관인 지역 14개 한의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있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미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앞으로 대상 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조홍건 원장 (옛날한의원·전 友草學會 회장)


///제목 “새로운 약초들의 효능과 응용법을 체계적이면서 과학적으로 담아 소개”


///부제 안덕균 교수의 <한국약초 처방 가이드>를 읽고


///본문 정년퇴임하시고도 꾸준히 한약재 연구에 전념해오고 있는 안덕균 교수(전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수)께서 최근 기존의 교과서나 처방집에서 다루지 않았던 132종의 새로운 약초들에 대한 효능과 응용법을 체계적이면서 과학적으로 담은 <한국약초 처방가이 드(2021)>를 출간해 관심을 끌고 있습 니다.


이미 교수님은 황무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 본초학의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 시키기 위하여 60여 년 가까이 전국 산야를 방방곡곡 산행하면서 직접 채집하고 촬영한 우리나라 약용자원식물을 집 대성한 <韓國本草圖鑑(1998)>과 <臨床 韓藥大圖鑑(2012)>을 출간, 국내 본초 학계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학문적 업적을 남기신 바 있습니다.


재작년에 산수(傘壽)를 넘기셨는데도 쉬지도 않고 열정적으로 약물 연구 에만 매진하시는 것을 보면 신선한 충격과 함께 놀랍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후학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한국약초 처방가이드>에 게재된 약초들은 기존의 한의과대학 교과서나 임상처방서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미이용 자원들을 수록한 것으로,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 들풀이지만 대부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야 초이며 그중에는 임상가에서 빈용되는 약재들보다 더 우수하거나 동등한 효능을 나타내는 것들도 있어 한의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험 데이터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


실제 이 책에는 현대인들에게 점점더 확산되어 가는 심(心)·뇌질환에 탁월한 ‘백과엽(白果葉, 은행나무잎)’을 비롯 난치병으로 알려진 통풍 치료제 ‘취오 동(臭梧桐, 누리장나무)’, 결석 질환에 신속성과 경제성을 보이는 ‘연전초(連 錢草, 긴병꽃풀)’, 경추·디스크에 탁월한 ‘목과(木瓜, 명자나무열매)’, 면역 감퇴에 현저한 공효를 나타내는 ‘교고람(絞 股藍, 돌외)’, 피부미용에 현저한 ‘적설 초(積雪草, 병풀)’, 당뇨병에 유효한 ‘고 과(苦瓜, 여주)’, 변비에 즉시성을 보이는 ‘번사엽(番瀉葉, 첨엽번사잎)’, 불면증 치료에 탁월한 ‘힐초(草, 쥐오줌풀)’ 등이 수록돼 있습니다. 또한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약용기록이 없는 ‘망초 (芒草, 진교, 오독도기)’, ‘감태(甘苔, 감태잎)’, ‘황칠(黃漆, 황칠나무)’에 대한 약명 및 효능을 체계적이며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와 임상 효능도 함께 게재돼 있습니다.


특히 處方에 있어서 과학적으로 입증된 실험 데이터를 마련하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연구와 임상을 병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압축, 고전의 임상 효능을 근간으로 현대인들에 맞는 용량과 처방으로 재구성하여 약재 하나하나가 구체적 으로 어느 질환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 니다.


그냥 먹으면 좋다가 아니라 왜 먹어야 하는지 효능의 분석, 치료처방의 혁신적인 創方으로 病苦에서 신음하는 이들에게 치료의 신속성과 저비용 고효율 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간 것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진료책상에 놓고 두고 볼 참고서 기대


한의학에 대한 고전을 중심으로 새롭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글은 글대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흡인력이 될 것이며 또한 약재 실물사진은 여타 본초서와그 格을 달리하고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생생한 心象을 갖게 해줄 것입 니다.


안 교수님은 우리나라에 식약공용품 목(190여개)이 너무 많아 한약 처방과 유사한 ‘건강기능식품’ 제품들이 최근들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한약의 발전을 가로막는 하나의 장애물 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또한 정부는 한의계와 논의를 통해 식약공용품목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한약=치료약’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韓醫學徒에게는 친절한 교과서, 家庭에서는 건강관리 지킴 이, 自然探究者에게는 특별한 생태도 감, 韓醫師에게는 진료책상에 놓고 두고두고 펼쳐 볼 참고서가 되길 바라는 것이 교수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손진호 대표세무사 (세무회계 진)


///제목 원장 및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방법은?


///부제 한의원 세금이야기<6> 건강보험료 정산


///부제 매달 고지한 건보료와 보수총액통보서의 실제 총보수액 비교한 차액을 건보료로 추가 정산


///부제 건보료, 소득 변동에 따른 정산 개념 존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생각지도 않은 지출 발생


///본문 3월에 직원의 근로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을 잘 마무리 했다. 연말정산 환급이 발생한 직원에게는 급여에 환급 금을 더해서 지급했고, 연말정산 추가 징수액이 발생한 직원에게는 급여에 추가 징수액을 차감하고 지급했다.


연말정산과 관련된 금액을 한의원 계좌에서 지급했지 만, 한의원이 부담하는 것이 아닌 세무서에서 조정해줄 것이니 문제될 것은 없다.


한의원에 출근하니 책상에 우편물이 놓여 있다. ‘2021 년도 귀속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산출내역 서’. 우편물을 확인해보니 정산보험료가 너무 많아서 당황스럽다.


1.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한의원에서 직원을 채용하면, 기본급을 기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보수월액’을 기재해 취득신고를 하게 되고, 건보공단에서는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매달 건강보험료를 고지한다.


3월 연말정산이 완료되면, 세무대리인은 확정된 2021 년도 총급여를 기준으로 건강보험공단에 ‘보수총액통보 서’를 신고하게 된다.


건보공단에서는 2021년에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매달 고지한 건강보험료와 보수총액통보서에 기재된 2021년 실제 총보수액을 비교한다. 그리고 그 차액에 대해 건강 보험료를 추가로 정산하게 된다. 즉, 추가 수당을 지급했 거나, 급여가 인상된 경우 수당과 급여인상분에 대해서는 건강보험료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4월에 한 번에 정산으로 반영해 고지하는 것이다.


2.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의 부담


연봉을 2400만원으로 계약한 직원에게 연간 연장근 로수당 및 상여로 500만원이 지급됐다면,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고지금액은 다음과 같이 35만9272원으로 계산된다. 직원이 5명인 경우 179만6360원이 고지되니 적지 않은 금액이다.


구분 총급여 건강보험료(6.99%) 2021년 고지기준 24,000,000 1,677,600


2021년 정산기준 29,000,000 2,036,872


추가 고지액 359,272


고지된 건강보험료 중 절반인 17만9636원은 직원의 급여에서 차감해야 하고, 남은 절반인 17만9636원은 한의원에서 부담하게 된다. 다만, 네트 임금 지급방식의 경우 35만9272원을 전부 한의원에서 부담하게 된다.


3. 대표원장의 건강보험료 정산


대표원장의 2021년 소득에 대해 5월(성실사업자는 6 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고, 근로자와 같이 보수총액을 신고한다.


그동안 대표원장은 2020년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 험료를 납부하고 있었을 것이다. 2021년 소득에 대한 보수총액 신고로 그동안 납부한 건강보험료를 비교해 차액을 정산하게 된다. 즉, 2020년보다 2021년에 소득 이 적으면 건강보험료가 환급되고, 2020년보다 2021 년에 소득이 낮으면 건강보험료가 추가로 고지되는 것이다.


따라서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단순히 소득세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납부할 건강보험료도 고려해야 한다. 1억원의 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는 699 만원으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4. 건강보험료 정산액 분납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산분에 대해 10회로 분할 고지가 됐다.


2022년에는 2021년과 다르게 5회로 분할해 고지된 다. 만약, 5회 분할 납부를 원하지 않는 경우 사전 제외 신청을 통해 일괄납부도 가능하다.


건강보험료는 국민연금과 함께 보험료율이 높은 4대 보험이다. 국민연금은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득의 변동에 따른 정산 개념도 없다.


반면 건강보험료는 납입한 금액에 상관없이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또한, 소득의 변동에 따른 정산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생각하지도 못한 보험료 폭탄을 맞게 될 수도 있다.


* 세법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sjh@cpta.


seoul.kr로 문의하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답변이 이루어진 질문은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당 칼럼 등에 게재될 수 있습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곽재영 경동한의원장


///제목 코가 휜 남자의 만성 소화불량에 溫腎散 치험례


///부제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4>


///본문 김○○(남자 50세, 2020년 9월24일 내원) 【形】 膽體, 筋骨形 後面 발달, 코가 휨


【色】 눈가 주름


【脈】 62∼64


【症】


① 군대 시절부터 늘 腸이 좋지 않았다.


② 늘 소화가 안 되면서 헛배가 많이 불렀는데, 상병 때 1주일을 굶고 난 후부터 대변이 아주 가늘게 나옴.


③ 평소에는 화장실을 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들고, 가더라도 가늘게 나옴.


④ 회나 삼겹살을 먹으면 바로 설사와 구토를 하는데, 한번 탈이 나면 1개월 이상 지속됨.


⑤ 명치쪽이 늘 답답한 기분이 든다.


⑥ 요통이 심한데 아래 엉치가 빠지는 느낌이 심하다.


⑦ 소화는 안 되지만 입맛은 좋다.


【治療 및 經過】


20년 9월24일. 溫腎散 30첩.


10월 15일. (전화상담) 속은 약간 편함. 대변 굵기가 전보다 좋아짐. 溫腎散 30첩.


11월 21일. (전화상담) 이번에, 한번 체했는데 전보다는 빨리 속이 돌아옴. 아직 허리는 무겁다. 溫腎 散 30첩. 12월 17일. (전화상담) 속이 약간 답답해도 빨리 돌아오고 50% 정도 좋아진 감이 든다. 허리는 30% 정도 좋아짐. 溫腎散 30첩.


21년 1월 21일. (전화상담) 위장이 평상시는 많이 편하고 크게 불편하지 않다. 허리도 피곤하면 약간 아래가 빠지는 감이 드는 것 이외에는 평상시 요통은 못 느낀다. 溫腎散 30첩.


2월 26일. (전화상담) 체중이 3㎏ 정도 늘었다. 왠만해서는 체중이 늘지 않는 데 좋다고 한다. 溫腎散 30첩.


【考察】


① 上記 환자는 消化不良과 腰痛을 주소증으로 내원한 환자로, 形에서는 틀이 있으며 얼굴이 각이져 後面이 발달한 형태로 코가 휘어져 있었다.


② 여기에 脈이 신-삼초로 낮게 떨어지고 症狀에 서는 腹脹, 회나 삼겹살을 먹으면 바로 泄瀉를 하고, 腰痛·軟便 등의 증상을 조합해 볼 때 腎陽虛로 인한 증상으로 판단했다.


③ 『東醫寶鑑』 腎病證에는 邪氣가 腎에 있으면 腹 脹, 腰痛이 있으며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어깨, 등, 목, 목덜미가 아프며 때로 眩暈이 있는 것이라고 하여 腎虛症을 설명했다.


④ 溫腎散은 腎虛腰痛에 쓰는데 精氣를 보하는 처방이다. 하부를 덥히는 약이므로 虛寒한 筋骨形 에 쓴다. 前後論에서 後에 속하는 사람에게 쓰며, 척추가 안 좋은 사람은 간혹 코가 휘기도 하나 溫腎散 환자가 전부 코가 휘지는 않는다.


코가 휘었어도 척추에 해당하는 경우로 보려면 後(얼굴이 각이 지면서 틀이 나타난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이 전제되어야 한다. 즉 後에 속하는 사람이 精氣의 통로가 안 좋고 척추가 휜 경우에 溫腎散을 쓴다.


後에 속하려면 筋骨形이 기본이고 뼈대가 발달한 다. 그래서 溫腎散을 정확하게 쓰려면 얼굴이 강하게 생기고 뼈대가 발달하고 顴骨이 있고 下元이 虛 冷해야 한다.


⑤ 결론적으로 形色脈證을 合一하여 溫腎散을 처방한 후 소화불량이 현저히 좋아졌으며 腰痛도 좋아졌고 아울러 체중 증가 등의 좋은 효과를 나타내 었다.


【參考文獻】


溫腎散 腎과 命門이 허하고 차서 요추가 무겁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熟地黃 1.5돈, 牛膝. 肉蓯蓉. 五味子. 巴戟. 麥門 冬. 灸甘草 각 8分, 茯神. 乾薑. 杜冲炒 각 5分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또는 가루 내어 따뜻한 술에 2돈씩 타서 먹는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정밀의료 활성화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위해 공동 협력”


///부제 한의약의 나아갈 방향 및 한의 정밀의료 산업 발전 방안 논의


///부제 세명대학교, ‘2022 충북 K-한방 정밀의료 국제포럼’ 성료


///본문 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와 한국교통대 학교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이 지난 3 일 세명대 학술관에서 ‘충북 K-한방 정밀 의료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4IR(Fourth Industrial Revolution)시 대의 한방, 정밀의료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충북 특화 분야 중하나인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한의 정밀 의료를 알리고 한의약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한방 정밀의료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딘 이번 포럼에는 지자체 및 지역 산업체 인사, 학생 등 오프라인 100여명, 온라인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호주 국제동양의학회 제임스 플라워스 이사는 ‘Keeping the Personal in Precision Medicine:


The Challenge for Korean Medicine Doctors’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가졌으며, 구글코리아 조용민 매니 저는 ‘디지털대전환시대를 위한 체크리스트’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또한 한방 정밀의료, 바이오 헬스·정밀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방 정밀의료의 미래, 빅테이터와 AI를 활용한 한방 정밀의료, 바이오와 한방 정밀의료의 융합을 주제로 현재 연구 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권동현 세명대 총장은 “산·학·관 협력과 교류를 바 탕으로 충북 바이오 헬스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며 개방형 산업 네트워크 구축으로 교육, 연구 및 정보공유 혁신 생태계 조성에 더욱더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방대학과 지역의 위기에 대응해 충청북 도에서는 지자체 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지역의 대학, 지역 혁신기관들이 협력해서 지역의 핵심 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 포럼을 계기로 한방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제천시와 충청북도의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교육부도 충북과 충북지역혁신플랫폼이 다양한 혁신의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홍진태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 센터장, 이상천 제천시장, 권동현 세명대학교 총장, 박준훈 한국교통대학교 총장, 고숙희 대원대학교 총장이 산·학· 관 협력을 통해 한의약이 정밀의료로 도약하는 미래의 문을 연다는 의미로 개회 퍼포먼스를 진행키도 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나복자’, 알코올성 간질환에 효과 ‘확인’


///부제 경희대 한의대 김재진 · 김태곤 · 노준학 학생, 국제학술지 ‘Neutreints’에 연구결과 게재


///부제 알코올에 의해 발생한 간독성 · 지방간 회복 및 지방 생성 관여 인자 발현 감소


///본문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한의과대학 김재진·김 태곤·노준학 학생(16학번)이 한약재 ‘나복자(萊菔子)’ 의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한 효과 및 작용 기전에 관한 연구를 수행, ‘Raphani Semen(Raphanus sativus L.) Ameliorates 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by Regulating De Novo Lipogenesis’라는 제하로 국제 학술지 ‘Neutreints’(IF=5.7)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십자화과의 무(Raphanus sativus L.)나 같은 속식물의 씨를 이용해 만든 약재인 ‘나복자’는 냄새가 없고 맵고 단 맛이 나는 특징이 있으며, 기를 통하게 하고 체기를 내리는 효능이 있어 한의학에서는 복부 창만이나 트림, 위산과다, 설사 등에 활용돼 왔고, 또한 가래를 삭이고 마른기침이나 천식, 변비에도 효능이 있다. 이와 함께 식욕부진 치료나 오래된 담, 오래된 기침을 멈추게 하고, 약리작용으로 포도상구균 등의 억제작용, 피부진균 억제작용, 혈압강하작용, 항염증 등이 보고됐다.


실험결과 토대로 학부생 연구지원사업 ‘참여’


연구팀은 ‘간독성에 대한 나복자의 효과 연구’를 주제로 2020년 6월부터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학부생연구지원사업’에 참여하며 탄력을 받았다. 학부생연구지원사업 지원은 2020 년 6월부터 12월까지였지만, 그 이후에는 한의학과 엄재영 교수의 연구실에서 연구를 계속했다.


이와 관련 노준학 학생은 “실습과목 중에 나복자를 활용한 실험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나복자의 효능에 관심이 생겼다”며 “연구지원이 마무리되면서 엄재영 교수님께 무작정 찾아가서 연구를 계속해봐도 되는지 여쭤봤는데, 교수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지 도도 해주셔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고, 연구실의 다른 박사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알코올(에탄올)을 투여한 동물모 델과 유리지방산인 팔미트산(Palmitic acid)을 처리한 간세포주인 HepG2 세포를 이용해 알코올에 의한 간독성 모델을 확립했으며, 나복자는 물추출을 통해 활용했다.


연구 결과 나복자는 알코올에 의해 발생한 간독성


과 지방간을 회복시키는 한편 지방 생성에 관여하는 인자인 SREBP1, C/EBPα, PPARγ, Lipin-1의 발현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입증, 나복자가 알코올성 지방 간과 간질환 치료에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재진 학생은 “학부 실습에서는 한약 배오(配伍) 의 원리인 약대(藥對)의 실험적 입증을 위해 나복자와 숙지황을 함께 사용했는데, 알코올성 지방을 분해 했다”며 “그래서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는 두 약재의 동시 사용 사례와 개별 사용 사례를 모두 수행했으 며, 결과적으로는 나복자 단독 활용시의 결과가 좋아 나복자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학부시절, 후배들도 꼭 연구에 참여해 보기를”


한편 이들은 처음 진행한 연구라서 부족한 점은 많았지만, 엄재영 교수를 비롯한 약리학교실 연구원들의 도움으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노준학 학생은 “기초연구는 임상과는 유리됐다는 인식과 전통적 한의학을 추구하는 학생이 많아 생화 학적 기전에 관심 없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과정을 통해 학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공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느꼈으며, 후배들도 재학 시기에 연구에 참여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재진 학생은 “우리와 같은 시도가 늘었으면 좋겠다. 연구가 결국은 한의사라는 직업에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학과에서도 관련된 교육이 늘어나도 긍정적일 것 같다”고 밝혔으며, 김태곤 학생도 “임상 만이 아니라 기초연구도 직접 해보니 연구의 흐름을알 수 있어, 이해도가 높아졌다. 연구가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연구의 소회를 전했다.


한편 엄재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학생들이 본과 2 학년 약리학실습 시간에 진행한 연구 결과에 흥미를 갖고 지속한 결과물”이라며 “학부생 연구라는 점, 나복자가 알코올성 지방간과 간질환 치료에 활용 가능 성을 갖고 있음을 확인한 점, 실습내용을 선행연구로 해서 학부생지원사업을 통해 지속한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엄 교수는 이어 “학부생은 연구에 고정관념이 없어, 자유로운 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 의과대학에서 학부생 연구를 장려하고 있는데, 이는 한의학의 국제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제목 비부비동염 이후 냄새 맡지 못하는 증상의 치료법은?


///본문 근 중2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모든 냄새를 맡지 못한다며 내원했다. 냄새를 맡지 못하니 맛에 대한 감각도 떨어지고, 아직 어린 학생인데 앞으로 계속 후각과 미각이 저하된 상태로 살아갈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 다. 이처럼 후각장애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위험에 대한 대처를 늦게 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만, 모든 후각장애가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후각장애의 진료는 먼저 원인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효과가 있는 전도성과 후각신경에 문제가 생겨 치료가 조금 어려운 감각신경성, 그 외로 외상, 노화 등으로 크게 나뉜다.


이 중에서 후각장애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는 경우는 부비동염이나 물혹으로 인한 전도성 장애인 경우가 가장 많다. 이런 경우는 완전한 후각손실이 아니고 후각저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간혹 환자들중 타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계통의 스프레이 제형의 분무약을 받아오고 이것을 뿌릴 때만 약간 호전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냄새를 맡지 못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호에서는 이런 환자들의 상황을 보고 치료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부비동염으로 인한 경우이다. 이 환자는 11


월 부비동염(사골동, 접형동염)을 심하게 앓은 뒤 아주 진한 냄새를 코 밑에 바짝 가져다 대면 알듯 말듯한 정도였 다. 타 이비인후과에서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제를 처방받아 한달간 시행 중이나 별다른 호전이 없어 내원했다고 한다. 부비동염 후의 후각저하는 3개월 이내에 원인질환만 잘 치료되면 호전도가 크다. 비강 내 염증과 부종 완화를 위해 비통혈을 중심으로 한 침 치료, 전자뜸, 한약재 증 기치료를 반복적으로 시행했고, 12월14일에 시작해 14 차례의 치료(40일 경과) 후 연한 커피향 같은 약한 냄새 외에는 일상의 모든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됐다.


두 번째는 비용으로 인한 경우다. 이 환자는 비용제거 수술을 한 차례 받았지만 재발됐고, 재발된 비용은 하비 도까지 가득차 있는 심한 상태였다.


비용은 냄새를 전달하는 비도를 완전히 막는 전도성 비염의 대표적인 양상이다. 환자는 코로는 숨을 거의 쉴수가 없어 구호흡으로 생활하고, 후각저하도 심해 1년 이내로는 냄새를 맡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


물혹의 재발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 환자의 경우 에는 음주, 흡연, 맵고 자극적이고 단음식을 좋아하는 식이습관이 염증을 자주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형개연교탕을 처방하고 비용에 침을 놓는 방법을 반복해 치료 14일만에 외래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오렌 지향을 맡았다.


세 번째는 비강 내가 건조한 경우다. 건조성 비염이나 위축성 비염의 증상으로 비강내 가피, 비강내 건조감과 위축이 점차 진행할수록 악취, 출혈과 더불어 후각저하가 점차 진행한다. 최근 내원한 환자는 상당히 오랜 기간 진행한 건조성 비염으로 비강내 가피가 가득해서 내원 했고, 몇 군데 이비인후과에서 후각에 대해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했다. 코 안이 건조하면서 딱지가 생겨 아침마다 벗겨내는 것이 오래되었고, 악취가 심한 작업장에서 일하는 데도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아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후각장애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이환기간이 길면 치료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환자도 인지한 것이 8개 월이 넘은 상태이긴 했지만, 최근 시행한 후각검사에서 오렌지향을 맡은 것이 있어 완전한 후각소실은 아니라 판단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코가 냄새를 맡기 위해서는 비강내 건조가 해결돼야 하고, 특히 냄새를 잡을 수 있는 후부점막 근처에 자극이 필요하다. 환자에게는 맥문동 탕을 처방하고 반복적인 침 치료와 더불어 가정에서 비강내 식염수 세척, 후각재활훈련을 병행하도록 설명했 다. 2월3일 치료를 시작해 점차 레몬향, 방향제, 된장국 냄새를 맡기 시작했고, 최근 마지막 치료인 3월7일에는 외래에서 시행한 로즈, 시나몬, 페퍼민트, 오렌지 향을 각각 구별은 못해도 서로 다른 향이라는 것을 알 정도로 호전됐다.


후각의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첫 번째 반복적인 자극이다. 정명, 찬죽, 비통을 중심으로 침 치료를 하고, 비강점막 부종을 감소하기 위해 비강 옆으로 전자뜸을 올려주고 한약재 훈증기를 쐬어준다.


두 번째는 비강의 건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건조성 비염뿐 아니라 비염이나 부비동염도 이환기 간이 길어질수록 비강은 점점 건조해진다. 후부점막이 마르면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공간이 넓어져도 냄새를 맡기 어렵다. 비강의 건조가 심한 경우 영향혈에 약침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후각재활훈련으로 환자에게 장미, 허브, 정향, 레몬 등의 정해진 향을 아침 저녁으로 반복적으로 맡게 하는 치료다. 오래된 후각저하 환자나 예후가 좋지 않은 감각신경성 후각소실 환자에게도 권해지는 치료다.


최근 계피, 커피, 참기름 등 좋아하는 향을 추가해 맡으면 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도 있어 한의치료와 더불어 후각재활훈련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또한 진료실에도 다양한 향을 구비해 놓으면 초진시 상태를 판단하거나 치료의 경과를 점검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인생의 고락 함께한 바둑이라는 벗”


///부제 대한바둑협회 제8대 회장에 당선된 서효석 편강한의원장


///부제 아마 6단 실력, 복지부장관배 바둑대회에 한의사 대표로도 참가


///부제 ‘쉬운 바둑, 쉬운 한글, 쉬운 한방’ 3-K 세계 시장에 보급하고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바둑협회 제8대 회장에 당선된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에게 바둑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및 향후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50년 동안 각종 폐 질환 연구에 몰두한 끝에 편강탕을 창방하는 등 한의의료로 환자 들을 돌봐 온 서효석 원장은 경희대총동문회 부회장, 한중의료우호협회 공동대표, 한국기원 이사, 남북의료협력재단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Q. 대한바둑협회장에 당선됐다. 소감은?


매우 기쁘다. 그동안 바둑이라는 벗과 인생의 고락을 함께하였고, 현재 공인 ‘아마 6단’으로 오랜 세월 한의 대표로 보건 복지부장관배 바둑대회에 참여한 인연이 있다. 꾸준히 바둑을 두다 보니 한국기원 이사가 되었고, 한국기원 이사로서 바둑에 관해 논의하다 보니 대한바둑협회 회장직까지 맡게 됐다.


한의사이기 전에 누구보다 바둑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수많은 바둑대회를 개최하고, 후원하며 대한민국 바둑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4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바둑 인구가 최근 30~40년 동안 컴퓨터 게임에 밀려 자꾸만 줄어드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이제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나서게 됐다. 현재 700만 명에 불과한 국내 바둑 인구 수를 800~900만 명으로 늘리고 싶다.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바둑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부친께서 책방을 40년이나 운영하셨는 데, 한 고객이 책을 잔뜩 외상으로 가져가곤 책값을 못 갚아 돈 대신 좋은 바둑판을 들고 왔다. 그때만 해도 어려운 시절이라 그것을 받아든 아버지는 주변의 복덕방 영감을 초청해 바둑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때 어깨너머로 저절로 바둑을 배우게 됐다.


그렇게 바둑과의 인연이 시작되어 돼한의사가 된 뒤에는 직장 대항 바둑대회에 참가하면서 바둑에 대한 열의를 높였 고, 대회에 지속적으로 나가서 명예를 걸고 싸우다 보니 자연히 실력도 늘게 됐다.


지금껏 공식 대회의 승수는 57전 54승 3 패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바둑을 두면 재미가 있고, 깊은 이치를 궁리하는 습관이 생겨 좋았다.


어떤 걱정이 있을 때 진지한 바둑 한 판 두고 나면 그 근심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 했다. 한 판의 바둑에서도 여러 가지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바둑 자체를 인류가 발명한 최상의 걸작품이 라고 생각한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보건복지부장관배 바둑대회에서 기왕전 챔피언인 약사회 주장을 상대로 초반에 축을 착각하여 큰 손실을 입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역전승을 거둬 우리 한의사 팀이 우승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Q. 바둑협회 회장직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는?


한때 한국의 바둑 인구는 1500만 명에 달했으나, 지금은 700만 명에 불과하다.


예의와 상생을 배우고, 건전한 여가 선용과 치매 예방은 물론 집중력과 창의력, 지구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바둑은 현대의 잔인하고 경쟁적인 온라인 게임 중독을 막는데 탁월한 해법이라 할 수있다. 그러나 19줄 바둑은 미로처럼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에는 어려운 한계가 있다. 누구나 쉽게 1시간이면 배울 수있는 13줄 바둑을 초등학교, 중학교에 보급하여 급감하는 바둑 인구를 역전하여 지금보다 100만 명 더 늘리고 싶다.


나아가 해외에는 ‘쉬운 바둑, 쉬운 한글, 쉬운 한방’ 이 세 가지를 한국의 자랑으로 내놓고 싶다. 이것을 ‘쓰리 케이(3K:


Three Korea)’라 명명하여 쓰리 케이 운동 본부를 세계 각 대도시에 설치하여 우 수한 한국의 세 가지 문화를 AI 바둑판과 함께 현지에 보급하고 싶다.


그 청신호로 사우디아라비아가 42조의 예산을 들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마인드 스포츠 중 하나로 바둑을 육성하기로 하였는데, 그것은 마치 사막에 바둑나 무를 심는 것과 같다. 불모지인 사막에 바둑의 뿌리를 내려 크게 키우려면 온갖 정성과 비용이 들지만, 이미 바둑을 4000년 동안 즐겨온 우리는 물만 주면 쑥쑥 자라는 묘목들이 자생적으로 자라고 있다. 이묘목들을 키워 숲을 이루는데 사우디의 천분의 일 비용인 정부 예산 400억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인류가 창조한 최고의 두뇌 스포츠인 바둑의 진정한 가치를 재정립하여 정부를 설득, 좀 더 많은 예산 확보에 힘써 국내 바둑 인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 전 세계에 보급하여 지구촌 어디에서나 바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면,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바둑이라는 공통 언어로 소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Q. 앞으로 임상가로서의 활동 방향은?


이제까지 대면 진료에만 묶여 있었기 때문에 신규 환자 진료가 어려웠는데, 이제 본격적인 화상 진료의 시대가 열렸 다.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중국인 환자 진료에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Q. 취미 생활을 정의한다면?


취미는 제2의 인생이다. 직업 이외의 무언가에 몰두하면 새로운 인생이 열린 다. 사실 편강의 획기적인 원리 개발도 바둑을 두면서 많이 이뤄졌다. 책을 읽는 것보다 오히려 바둑을 두면서 상대가 장고 (長考)할 때 문득문득 낮에 대화했던 환자를 생각하다 보면 뜻밖의 새로운 아이디 어가 떠오르곤 했다.


근심 걱정이 있을 때도 바둑 한 판 진하게 두고 나면 그 걱정이 절반으로 줄어든 다. 무엇보다 바둑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을 깊이 있게 사귈 수 있던 것이 큰장점이다. 꼭 바둑이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자신에게 맞는 취미 하나를 갖게 되면 인생이 훨씬 즐거울 수 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부제 유준상 학장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업에 매진” 당부


///부제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진입식’ 개최


///본문 지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지난 14일 한의학과 1학년 재학생 전원과 유준상 한의과대학장, 차윤엽 부속한방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지대학교 한의과 대학 본과 진입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타 학년 학생들의 초대를 제한하고, 보직 교수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본과 진입식 행사는 한의과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2년의 예과 과정(한의 예과)을 마치고, 새롭게 4년의 본과 과정 (한의학과)으로 진입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한의학도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함양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유준상 학장은 “한의학과 1학년 학생들이 본과에 진입한 것을 축하한다” 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업에 매진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차윤엽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하고 싶은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꿈을 펼칠 기회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격 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한의학과 1학년 학생들은 한의예과 수료증을 수여받고, 가운 착복식을 진행했으며, ‘허준 선서’를 다 같이 낭독 했다. 동의보감을 집필한 조선시대의 명의 허준의 이름을 딴 ‘허준 선서식’은 한의학과 학생들이 예비한의사로서 소명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것을 선언하는 의식이다.


한편 상지대 한의과대학은 강원도 내유일한 한의과대학으로 의과학과 한의 학지식을 이해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한의사, 일차의료에 있어 충분한 능력을 갖춘 한의사, 소통하는 한의사, 전문가로서의 한의사 양성을 목표로 한의학 이론교육과 임상교육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초교육역량종합평 가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우수한 한의사 배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첩약보험 시범사업에 나타난 民意


///본문 지난 2020년 11월 20일부터 안면 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만 65 세 이상), 월경통 등 3개 질환을 적용 대상으로 진행 중인 현행 첩약 건강 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반대하는 회원들의 의사가 더 높게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 원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현행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찬반에 대한 전 회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데 따르면, 투표권자 2만5,148 명 중 총 1만3,901명(55.28%)이 투표에 참여해 ‘1.찬성한다’ 30.03%(4,175 명), ‘2.반대한다’ 69.97%(9,726명)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홍주의 회장은 지난달 28일 정관 제9조의2 제1항에 의거해 “2020년 11월 20일부터 시행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2022년 2월 현재 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전 회원 투표를 발의한 바 있다.


투표 공고에 이은 전 회원 투표 결과 ‘찬성한다(30.03%)’는 여론보다 ‘반대한다(69.97%)’는 여론이 훨씬 상회함으로써 이 사업의 주관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비롯 개선 방안 및 존폐 여부 등 적지 않은 고민을 떠안게 됐다.


특히 홍주의 회장도 투표 공고 시점에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첩약 시범사업에 대해서 회원들이 찬성 한다면 정부와의 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반대한다면 협상을 중단 하고 회원들의 뜻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복지부로서는 이 사업에 대해 냉정하게 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갖게될 수밖에 없게 됐다.


1984년 12월 1일부터 2년간 충북 청주·청원 지역에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실시된 바 있으나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채 36년의 세월이 흐른 후 다시 재개된 첩약보험 시범 사업은 당초 한의약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자는 취지 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의료소비자들의 한의의료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일지라도 이 사업의 핵심 주체인 의료공급자가 크게 반발하고, 거센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라면 분명 어딘가에 적지 않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한약 처방 조제내역서의 원산지 표기, 한의의료기관의 현실과 부합 하지 못하는 낮은 수가, 진료 과정서 많은 품을 들여야 하는 복잡한 행정 절차, 시범사업 전체 예산의 빈약함, 핵심 다빈도 질환의 외면 등 한의사 들이 줄곧 제기했던 문제점들에 대해 정부는 확실히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지금껏 보여주지 못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만족하는 시범사업안을 만들 책무가 있다. 그것의 첫 출발점은 한의계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에 대해 전향적인 사고를 갖고, 접근하는 것 외에는 다른 묘수가 있을 수없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