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18.1℃
  • 구름많음속초12.9℃
  • 맑음19.7℃
  • 맑음철원18.7℃
  • 맑음동두천19.6℃
  • 맑음파주18.2℃
  • 맑음대관령14.6℃
  • 맑음춘천20.2℃
  • 맑음백령도9.9℃
  • 구름많음북강릉15.5℃
  • 구름조금강릉18.4℃
  • 맑음동해14.4℃
  • 맑음서울20.0℃
  • 맑음인천17.0℃
  • 맑음원주20.3℃
  • 맑음울릉도14.8℃
  • 맑음수원19.5℃
  • 맑음영월20.0℃
  • 맑음충주20.7℃
  • 맑음서산15.5℃
  • 맑음울진14.3℃
  • 맑음청주20.7℃
  • 맑음대전21.3℃
  • 맑음추풍령21.2℃
  • 맑음안동21.7℃
  • 맑음상주23.0℃
  • 맑음포항23.6℃
  • 구름조금군산18.4℃
  • 맑음대구24.3℃
  • 맑음전주22.0℃
  • 맑음울산17.8℃
  • 맑음창원19.4℃
  • 구름많음광주21.7℃
  • 구름조금부산17.3℃
  • 구름조금통영17.7℃
  • 구름많음목포17.8℃
  • 구름조금여수16.3℃
  • 구름많음흑산도14.6℃
  • 구름조금완도18.2℃
  • 구름많음고창18.7℃
  • 구름조금순천19.8℃
  • 구름조금홍성(예)18.0℃
  • 맑음21.1℃
  • 구름많음제주19.8℃
  • 구름많음고산15.2℃
  • 구름조금성산17.9℃
  • 구름많음서귀포17.5℃
  • 구름조금진주20.7℃
  • 맑음강화17.4℃
  • 맑음양평20.0℃
  • 맑음이천20.8℃
  • 구름조금인제18.1℃
  • 맑음홍천19.7℃
  • 맑음태백17.1℃
  • 맑음정선군19.1℃
  • 맑음제천18.7℃
  • 맑음보은19.9℃
  • 맑음천안20.4℃
  • 구름조금보령17.1℃
  • 맑음부여18.9℃
  • 맑음금산21.3℃
  • 맑음19.9℃
  • 구름조금부안20.3℃
  • 구름조금임실21.7℃
  • 구름조금정읍21.6℃
  • 구름조금남원21.9℃
  • 구름조금장수20.1℃
  • 구름많음고창군20.0℃
  • 구름많음영광군18.2℃
  • 구름조금김해시18.4℃
  • 구름조금순창군21.3℃
  • 구름조금북창원21.2℃
  • 구름조금양산시19.4℃
  • 구름많음보성군19.6℃
  • 구름조금강진군19.2℃
  • 구름많음장흥20.1℃
  • 구름많음해남17.5℃
  • 구름조금고흥19.0℃
  • 구름조금의령군23.8℃
  • 구름조금함양군22.5℃
  • 구름많음광양시21.9℃
  • 구름조금진도군17.6℃
  • 맑음봉화19.3℃
  • 맑음영주20.8℃
  • 맑음문경21.6℃
  • 맑음청송군22.1℃
  • 맑음영덕16.4℃
  • 맑음의성22.8℃
  • 맑음구미24.1℃
  • 맑음영천23.0℃
  • 맑음경주시22.7℃
  • 맑음거창22.4℃
  • 맑음합천23.9℃
  • 맑음밀양22.4℃
  • 구름조금산청23.5℃
  • 구름조금거제16.0℃
  • 구름조금남해19.1℃
  • 구름조금18.1℃
  • 구름많음속초12.9℃
기상청 제공

2025년 04월 07일 (월)

PDF 신문보기

2022-03-1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03-11 11:37

////제2347호


////날짜 2022년 03월 2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최상의 한의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정책 기대”


///부제 한의협 논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축하…“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10일 논평 발표를 통해 제20대 대통령 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를 건네는 한편 국민 모두가 경제적 부담 없이 최상의 한의진료서비스를 받을 수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보건의 료정책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 했다.


한의협은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 의료계를 이끄는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2만 7천 한의사는 지금까지 국가 정책에 적극 협력하며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힘써 왔으 나, 각종 불합리한 정책과 규제 등으로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약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선호도와 신뢰도, 만족도는 충분히 확인된 바 있다. 한의의료기관이 언제나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통계청의 ‘의 료서비스 유형별 국민만족도 조사’와 국민의 74.5%가 한의치료서비스 전반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80.2%는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2020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와 같은 각종 설문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관련 제도의 미비와 턱없이 부족한 지원, 양방 일변도의 보건의료정책 시행 등으로 인 하여 국민들이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자유로운 이용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한의사협회 2만 7천 한의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 이처럼 기울 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대선기간 중 대한한의사협회가 제안한 △휴먼 케어 도입 통한 보장성 강화 △예방 중심 촘촘한 일차의료 확대 △차별 없는 공정의료 체계 구축 △의료자원 효율 통한 공공의료 상생 확립 △안전한 한의약 산업 육성과 세계화 등 핵심 5대 공약안에 지대한 관심을 표한 것처럼,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 해주시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개최된 ‘대한 한의사협회 창립 123주년 기념식 및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밝힌 “우리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계승과 발전에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구체 적으로 실행해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국민이 키운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처럼 특정 직역의 눈치 보기에서 벗어나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활용과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과 같은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신성장 동력으로서 한의약의 가치와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며, 이미 세계는 한의 약의 놀라운 치료효과에 매료되어 있다” 면서 “한의약이 인류의 건강을 돌보는 주류의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를 간곡히 요청 하며, 대한한의사협회 2만 7천 한의사 역시 연구와 진료현장에서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의료인으로서의 소명을 완수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계를 이끄는 핵심 축 중에 하나인 한의계는 지금까지 각종 불합리한 정책과 규제 등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삶의 질향상이라는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대통령 당선인께 이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기호 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639만 4815표(48.56%)를 획득하면서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1614 만7738표, 47.83%)를 0.73%p 차이로 제치고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전통의학인 한의학 계승과 발전에 함께 할 것”


///부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한한의사협회 창립기념일 축사서 강조


///부제 국가 보건의료정책에 있어 한의학 균형 발전 약속


///부제 국민의힘 “진단기기 사용 가시화 위해 최대한 노력”


///본문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국가 보건의료정책의 주요 공약으로 ‘필수의료 국가책임제’의 도입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필수의료 분야인 중증외상센터, 분만실, 신생아실, 노인성 질환 치료시설에 국민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공공정책 수가’의 신설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성장-저출생-양극화 극복을 위해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매월 100만 원의 정액 급여를 받도록 하는 ‘부모급여’ 도입을 공약했고, 난임 지원에 대한 소득기준 폐지, 모든 출산 가정에 바우처 제공, 산모신생아를 위해 건강관리사를 가정에 파견하는 방식의 신생아 돌봄 서비스 제공도 제시했다.


또한 요양병원의 간병비를 국민건 강보험에서 지원해 국민의 간병비 부담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일반병원 입원 시 시행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 서비스를 확대해 간병 서비스의 질적 수준과 환자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주 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도 연속혈당측정기 건강 보험 지원 △원격의료 허용 △간호사 업무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으며, 간호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공정과 상식에 비춰 합당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찬성의 입장을 나타 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병상 확보를 위해 공공의료기관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만성질환자, 고령자는 입원치료를 받도록 하는 한편 무증상이거나 건강한 성인은 일선 의료기관 및 민간의료기관에서 조기 치료를 받도록 의료체계를 개편하겠 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인과성 증명 책임 △사망자 선보상·후정산, 중증환자 선치료· 후보상 제도 확대 △백신 부작용 국민 신고센터 설치·운영 △안전성 입증된 백신 확보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국립의대 분원 설립과 닥터헬기 운용 지역 전국으로 확대 △0~5세 보육·유아교육, 국가책 임제 실현 △‘가다실9가’ 접종 보험 혜택 적용 △어르신 건강증진 여가 활동 프로그램 확대 △골다공증·우 울증 건강검진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특히 지난해 12월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기념식 축사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인 한의 학의 계승과 발전에 함께 하겠다”며 국가 보건의료정책에 있어 한의약 균형 발전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또 지난달 13일 대한한 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오수석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의학 발전을 위한 한의협의 ‘한의학 5대 공약안’을 담은 정책 자료집에 대해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써 온 전국의 한의사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한의계가 제안한 한의학 5대 공약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 볼 것” 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윤석열 국민의힘 선대위 핵심 관계자들도 지난달 20일 한의협 회관에서 대한한의사협회와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국가방역체계에서의 한의사 참여와 중·장기적인 한의약 발전을 위해 한의약 건보 급여 확대, 현대 진단기기 사용규제 등을 개혁하 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윤 당선인은 안철수 국민 의당 전 대통령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통한 공동정부를 구성함에 따라 안 후보가 내세운 한의계 주요 공약들도 윤석열 정부에서 함께 추진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안 전 후보는 지난 1월 한의협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의사 우선 보건 소장 임명을 철폐하는 지역보건법 개정안 찬성 △타협과 양보 통한 한·양방 협력체계 중재 △신약 개발을 위한 한의산업 연구개발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政, 한 · 의 협진 4단계 시범사업 기관 공모


///부제 오는 4월부터 2024년까지 실시…신청은 23일까지


///본문 보건복지부가 한·의 의료기술 발전 및의료서비스 향상 등을 도모하고, 지속가 능한 협진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4단계 협진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개 모집 한다.


해당 시범사업은 협진모형에 따른 수가 적용 및 대상 질환 선정을 통해 협진 행위에 대한 활성화를 유도하고 관련 자료 생산, 개선사항 검토는 물론, 협진 행위에 대한 효과성과 경제성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범사업은 오는 4월부터 2024년 12월 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신청 대상기관은 전국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한의과· 의과 진료과목을 동시에 개설·운영하는 기관(기관 내 협진기관) 또는 동일 대표자가 개설한 동일 소재지의 한의과·의과 요양기관으로서 진료협력체계를 갖추고 한의과·의과 협진이 가능한 기관이다. 신청 서는 오는 23일 18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시범사업 참여 신청서 △기관 현황 신고서 △기관 현황 신고서 별첨서류이며, 우편 또는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수가실 의료수가 개발부(033-739-1549)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기관은 제출한 신청서 등을 참조해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역별 분포, 국공립병원과 민간병원 비율, 기관내 및 기관간 비율, 기 시범사업 참여 현황 등 보건의료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되 며, 결과 등은 추후 개별통보 및 보건복지부 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시범사업 대상 기관으로 지정되면 협진 모형에 따라 같은날 협의진료를 시행한 경우 한의과·의과 진료비용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된다.


대상행위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9조 제1항에 의한 ‘비 급여 대상’을 제외하고 적용된다.


협진 질환에 대해 협의진료를 시행할 경우 ‘한·의 협의진료료’에 대해서도 건강 보험 수가가 적용된다.


하나의 상병에 대해 협진의뢰의가 협진협력의에게 처음으로 의뢰를 한 경우 일차 협의진료료를 산정하고, 이후 협진시 지속 협의진료료를 산정한다.


기존 협의진료가 종료되고 동일 상병에 대해 다른 협진협력의에게 의뢰한 경우에는 일차 협의진료료를 산정한다.


타 상병에 대해 기존 협진협력의에게 의뢰하는 경우에는 (의·한 협의진료료 산정 간격과 무관하게) 지속 협의진료료를 산정 하되 기존 상병과 각각 산정하지 않는다.


타 상병에 대해 기존 협진협력의 이외 다른 협진협력의에게 의뢰하는 경우에는 일차 협의진료료를 산정하되 기존 상병에 대한 의·한 협의진료료와 각각 산정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 보건복지부 최우수과제로 선정


///부제 향후 3년간 보건복지부로부터 43억2000만원 지원받아


///본문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수행하는 연구과제가 보건복지부 통합의료 연구지원사업 1단계 평가에서 최우수과 제로 선정돼 향후 3년간 보건복지부(한국 보건산업진흥원)로부터 총 43억2000만 원의 연구지원비를 받는다.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1단계 연구를 통해 뇌졸중 후 운동 기능장애 및 인지장애, 유방암, 근감소증, 섬유근통, 류마티스관절염 등 6개 질환에 대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했으 며, 특히 실무책임자인 정문주 부소장(장 흥통합의료병원 난치질환통합치료연구 소) 중심으로 개발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연구방법론이 통합보완의학 분야 우수저널인 ‘IMR’(Inter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 확정돼 평가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단계에 이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연구에서는 이미 개발된 통합의료 서비스 모델을 실제 임상에 적용 평가하고, 이 중 2개 질환에 대해서는 환자 중심의 임상진료지침을 통해 통합의료 표준임상경로(CP)를 개발, 원광대 산하 6개 병원에서 레지스트리 연구를 통한 비용효과 확인에 이어 최종적으로 통합의료서비스 제도개선과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한의·의 전문가 통합교육모 델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통합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할 방침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첩약 시범사업 찬반 전 회원 투표 14~16일까지 실시


///부제 온라인투표로 시행, 첩약보험 현재안 찬성과 반대 여부 투표


///부제 한의협 중앙선관위, 투표인 명부 확인 등 안정적 투표 관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박인규)는 지난 5일 제2회 회의를 갖고, 홍주의 회장이 지난달 28일 공고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2022년 2월 현재안에 대한 회원들의 찬반의견을 묻는 회원투표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3월14일부터 3월16까지 3일간 온라인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관련 박인규 위원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비록 멈추지 않고 있지만, 대한한의사협 회는 전 회원의 권익신장과 매우 직결된 사안을 놓고 회원들의 의견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대한 전 회원투표가 공고된 만큼 선관위원들께서는 제반 상황을 빈틈없이 고려해 안정적인 투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홍주의 회장은 지난달 28일 정관 제9조의2(회원 투표)에 의거해 회원 투표를 공고한 바 있으며, 회원투표에 부친 핵심 사항은 2020년 11월 20일부터 시행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2022년 2월 현재 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물었다.


또한 홍 회장은 이에 따른 담화문을 발 표를 통해 “현 첩약 시범사업안에 대해 서 회원들이 찬성한다면 정부와의 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반대한다면 협상을 중단하고 회원들의 뜻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표시해 주기를 바라며, 44 대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는 회원의 뜻을 따라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 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관위는 세부적인 투표 일정 및 방법 등을 논의한 끝에 투표 일을 6일 회원투표 일정 공고를 시작으 로, 3월14일 오전 9시부터 3월1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투표시스템(Kevoting)에 의한 전회원 온라인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투표 종료일인 3월16 일 18시 이후 즉시 투표 결과를 개표하여 발표키로 했다.


또한 정관 제9조의2 및 선거 등에 관한 규칙 제52조에 따라 본회에 등록된 회원 이라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이에 따른 투표인명부 열람·이의신청·정정 기간(3.7.∼3.10. 18:00) 동안 소속 시도지부및 AKOM 명부열람시스템을 통해 투표권 자의 올바른 정보를 확인, 정정토록 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질의 한의의료 제공할 수 있는 진료환경 조성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 TF, 한의 자동차보험 효율적 운영 방안 논의


///본문 정부가 자동차보험 진료비 증가에 따라 자동차보험료의 지속적인 인상 문제를 해결키 위해 상급병실입원료 지급기준 변경, 진료수가기준 변경 등을 검토 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중앙회 보험위원 및 전국 16개 시도지부 에서 참여하는 ‘자동차보험 TF’를 가동 했다.


자동차보험 TF(위원장 손정원)는 지난 5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 정부 및 관련 단체와 진행된 논의상황 등을 공유하는 한편 한의 자동차보험의 효율적인 운영 및 제도 개 선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손정원 위원장은 “현재 심평원을 비롯한 정부 및 관련 단체에서의 자동차 보험과 관련된 다양한 개선 움직임이 급박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는 지난해 9월 접수 분부터 의원급에서 청구한 상급병실료에 대한 집중심사가 진행되는 등 회원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그동안 어떠한 논의들이 오갔는지와 현재까지의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공유하고, 어떤 방향으로 대처해 나갔으면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청취고자 긴급히 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어 “중앙회에서는 회원 들에게 가장 최선의 길을 선택하겠지만, 이를 이해해주고, 동의해주지 않는다면 결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한의사 회원들에게 최선의 길과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 한의학이 지속가 능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결론을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원급 상급병실료 입원료 지급기준 개선과 관련해 한의계및 국토부, 심평원, 자보심의회, 의협, 병협, 손보협 등과 진행된 경과 및 개선안 등을 놓고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한의 자동차보험에서 명확한 심사기준 없이 삭감되거나 인정받고 있지 못한 불합리한 부분 등에 대해서도 향후 적극 개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손 위원장은 “오늘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원급 상급병실료 개선안과 관련된 한의협의 입장을 정리해 국토부에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강조 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4000만 원 상당 한의약품 전달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아동양육시설의 어린이 면역 증진에 기여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는 지난 7 일 경기도한의사회 회관에서 초록우산어 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 에게 4000만 원 상당의 아동용 한의약품 (경옥고) 1000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한의약품인 아동용 경옥 고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아동들의 면역 력을 높이고 건강을 지켜주고자 경기도 한의사회에서 수차례 회의를 통해 엄선 했으며, 경기도 소재 아동양육시설 10개소 어린이 100명씩 총 1000명에게 전달 해 면역 증진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이들의 양육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회원 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 힘차고 당당한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김창연 본부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아동·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한의사 회의 한의약품 지원은 아동들의 면역력을 증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계 권익 신장 위한 각종 주요 현안 공유


///부제 자동차보험 TF 구성, 총회 개최 준비, 회비선납 시 감액 추진 등 논의


///부제 한의협 제16, 17회 정기이사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5일과 6일 제16, 17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 자동차보험 TF 구성, ‘코 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운영 현황 공유 및 코로나 19 환자에 대한 1일 1재택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 여부 검토, 정관 및 시행 세칙 개정안 작성 등 회원들의 권익 신장과 한의약 발전을 위한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정부가 자동차보험 진료비 증가에 따라 자동차보험료의 지속적인 인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급병실 입원료 지급기준 변경, 진료수가기준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자동차보험 TF’(위원장 손정원)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TF는 5 일 한의사회관 중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관련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또 지난해 12월 말부터 가동하고 있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에 대한 운영 현황이 상세히 보고된 가운데 국가의 감염병 방역체계에 한의사의 역할 강화 방안과 더불어 한·양방 의료 간 형평성 제고를 위해 코로나19 환자가 한의의료로 재택치료를 받는 경우 정부에서 환자의 본인부담금 지원과 ‘재택치료 전화상담·처방형 전화상담 관리료’ 등 별도의 한의과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현황이 공유됐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의 접수 전화가 폭증하고 있으나 제한된 협회의 예산과 운영 인원 등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을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 자비로 재택치료자 치료를 희망하는 회원 모집을 통해 코로나19 재택치료 자에 대한 1일 1환자 무료한약치료사업을 추진하는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4월에 현금으로 회비완납 시 중앙연회비 10% 감액


또한 2022회계연도 회비부과 시작 후 4월 한 달동안은 현금(온라인 가상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회 원을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를 10% 감액하고, 이후 5 월 한 달 동안은 카드(온라인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을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를 5% 감액하는 것을 승인했다.


정관 및 시행세칙과 관련한 논의를 통해서는 본회의 영문 명칭을 ‘The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으로 하는 것을 포함해 이사회의 의장은 중앙이사회에서 이사회에 부의하기로 의결한 안건에 대하여 서면결의에 부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작성해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회비 감면 조항에 한의사 면허 정지 중 또는 면허 취소된 회원, 단 면허 취소된 회원은 제5 호의 파산 선고를 받은 경우를 준용한다는 내용을 신설하는 것과 회비 체납 회원이 AKOM 홈페이지에 로그인시, 정보통신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체납금액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도 마련했다.


또한 지부·분회가 부과한 입회금, 연회비 및 기타 부담금을 중앙회에서 온라인으로 수납하는 경우 익월 20일까지 지부로 송금하는 것을 비롯 중앙회장· 지부장·분회장은 중앙회·지부·분회가 부과한 입회 비, 연회비 및 기타 부담금을 체납한 회원에 대하여 납부독촉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것 등의 개정안도 작성해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잼버리’ 효율적 지원 방안 추진


이사회에서는 또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한 국제적인 이미지 제고를 위해 참여 예정인 ‘2023 새만금 제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지원위원회 (약칭 잼버리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구성하키로 했다.


잼버리위원회는 한의협 황만기·김영선 부회장이 공동 위원장으로 위촉됐고, 황건순 총무이사와 최유행 강남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위촉되는 등 총 3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 운영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한의약의 임상적 근거 확보와 의약품·의료기기· 의료서비스의 상용화 촉진을 통한 한의약시장의 외연 확대를 위해 ‘(가칭)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부지(약 8582.2㎡)를 매입(소요 예산 약 16억여 원)키로 하고, 이와 관련한 안건을 대의원총 회(서면결의 포함)에 상정해 심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019년 3월 충 청북도·청주시와 한의약 발전을 위한 시설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설립에 필요한 부지 매입을 협의해 온 바 있다.


회의에서는 또 중앙회 및 시·도지부 등 산하단체 에서 사용하는 인장(印章)의 체계적인 관리 운영과 관련한 ‘인장관리규정’ 개정안을 승인한데 이어 재무 업무의 원칙, 재무책임자, 예산의 성립, 기예산의 변경, 적립금 등의 업무를 규정한 ‘재무업무규정’ 개정 안의 승인과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지정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관리 운영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규약’ 개정안도 승인했다.


제66회 정기총회, 총회의장에게 27일 개최 건의


회의에서는 또 정관 개정, 정관 시행세칙 개정, 명예회장 추대, (가칭)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 2022회계연도 일반회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제66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의안으로 상정키로 했다.


이 가운데 2022회계연도 일반회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2022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 및 세출 예산으로 각각 112억6611만 여원을 편성했다. 세입 예산안은 2만4916명의 회원을 기준으로 편성한 것이며, 기존 회원 각자에게 부과된 중앙회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인 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사회에서는 또한 건강보험·자동차보험 청구 및심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정책 이슈에 대해 법률전문 가의 공신력 있는 자문을 위해 김준래 변호사(김준래 법률사무소)를 자문변호사로 위촉했다.


한편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는 3월27일(일)에 개최할 것을 대의원총회 의장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설립 등 학회 활성화 박차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2회 평의회 개최


///부제 발전기금 마련, 통합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발전 방안 논의


///부제 19일 제9회 정기총회 개최, 2022회계연도 주요 사업 계획 수립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 소속 회원학회·예비회원학회의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별 회원학회가 모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의학 우수성 홍보 및 학술 역량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의학회는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제2회 평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학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으로전 세계가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2회 평의회에 참석해주신 학회장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 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해 학회 사업을 폭넓게 공유하고 학회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회 활동 활성화를 위한 한의학 발전기금 마련, 통합 학술대회 개최 지원, 온라인 시스템 정착 지원 등의 방안들이 논의됐다.


먼저 대한한방소아과학회는 “한의학회 주관 한의 학발전기금 창구를 마련해 기부를 활성화하고, 관련 회원학회가 모인 대한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등협의체를 구성해 회원학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학건강정보위원회를 설립해 다양한 한의학 건강정보 자료 및 홍보 자료 작성, 인증 검토 사업 등의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대한침구의학회는 “학회의 정체성이 ‘학회지·교과서 발간’에 있는 만큼 한의학회에서 학회지 발간 및 교과서 편찬에 대한 지원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학회 교육이 온라인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한의학회에서의 일괄적인 지원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회원 권익 보호와 의권 확대를 위한 의료자문 학술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급여 확대와 심사기준 개선을 위한 학술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의학방제학회는 “향후 두 개 이상의 회원학 회나 한 개 회원학회·비한의학 분야 학술단체가 통합해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경우 강연비 지원,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플랫폼 사용료 지원, 행사장 대여, 학술 대회 논문 우수상 지원 등 소정의 행사 진행 항목에 대한 회원학회 지원 예산을 추가하면 회원학회 학술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본초학회는 “회원학회의 업무수행 역량을 초과하는 데이터 제출을 요구할 경우 충분한 연구와 검토를 거칠 수 있도록 제출기한 조정 등 원활한 업무 수행 절차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경락경혈학회는 “기초 한의학 위주의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해 장기적인 한의학 발전을 추진할 수 있었 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최도영 회장은 “여러 학회장의 다양한 제언에 감사드린다. 특히 한의학 우수성 홍보를 위한 한의학건강정보위원회와 국내외 한의학 학술지의 질적 향상 및 SCI 학술지 양성을 위한 대한한의학학술지편 집인협의회 구성, 기초한의학학술대회 개최 등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이 같은 활성화 방안은 향후 한의학회가 지정기부금 단체로 확정되면 더욱 발전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밖에도 한의학회 활동 보고, 제9회 정기총회 개최 준비의 건 등을 공유했다.


한의학회 활동 보고의 건에서는 △제 6·7·8·9회 이사회 회의 결과 △한의학회 및 회원학회 학술지 KCI 등재(후보) 현황 △회원학회 의무분담금 납부 현황 △ 학회지·학술행사 등 회원학회 학술활동 지원금 지급 현황 △예비회원학회 등록 현황 △회원학회 인준 심의 진행 △2021 회원학회 활동 평가 현황 △2022 회원학회 활동 평가 기준표 개정 △2022 전국한의학학 술대회 및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일정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 심의결과 △2021 회계연도 한의학회 주요 성과 등을 공유했다.


제9회 정기총회는 오는 19일 서울시 중구 프레지던 트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의장단 선출 △정관 개정


△이사 추인 △예비회원학회 등록 △회원학회 인준 △ 회원학회 포상·징계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안) 승인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


△2020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안) 및 2021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승인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 등의 안건으로 개최된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부산 진구, 만성·급성 구분해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실시


///부제 고령화로 한의약 선호도 높은 노인층, 진료 거부감 적어


///부제 의료장비 휴대 용이해 거동불편 힘든 노인 대상 방문 진료 적합


///본문 부산 진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수가 7만 1738명으로, 전체인구의 20.2%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비율은 지속 상승 추세로 전국 및 부산 시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독거노인 인구수는 1 만7886명이며, 이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저소득 노인이 34.4%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부산진구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335.7명으로 부산시 및 전국보다 높고, 주요 만성질환인 악성신생물 및 심뇌혈관질환, 당뇨 병·고혈압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부산시및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구는 2021년 통합건강증진사업 계획 수립을 위해 관내 주민 300명 대상 보건서비스 인지및 중요도, 건강문제 관심도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비율이 전체 항목 중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주민의 고령화로 만성퇴행성 질환 위주의 질병이 증가됨에 따라 한의약에 대한 관심도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부산 진구는 2021년 기준 이미 초고령사회 (20.3%)에 진입한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대응을 위한 특단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한의약건강돌봄사업을 실시했다.


◇사업 내용


구는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활력증진 및 낙상예방등 질병관리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의 방문 진료를 실시했다. 사업기간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였 으며 주민센터 통합돌봄 창구와 간호사 방문 등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자를 만성군과 급성군으로 나눠 선정했다. 만성군은 만성 와병환자를 대상으로, 선정기준은 노인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또는 부산진구 간이판별기준 7점 이상(간이판별기준 표 참조)으로 했다. 진료주기는 2주 1회, 정기 방문진료로 총 진료횟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급성군은 급성 질환자(염좌 등 정형외과 질환 포함)를 대상으로, 부산진구 간이판별기준 5점 이상(간이판별기준 표 참조), 진료주기는 주기 제한 없이 집중 방문 진료 하되, 총 10회로 횟수 제한을 뒀다.


대상자 방문지료 사업 의뢰는 케어안내창구에서 보건 소로, 보건소가 부산진구한의사회에 의뢰해 관내 한의 원으로 연계했다.


서비스는 ‘가정형’과 공유주택에서 거주하는 ‘거점형’ 으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침, 뜸, 부항시술, 추나요법 등 개인별 건강상담 및 진료 △(한약처방) 한약제제 처방


△보험약제만 사용 가능, 비급여 약제 사용 불가 △(건강 교육) 근력강화, 면역력 증강 등 질환 및 일상건강관리 방법 △(진료의뢰) 일차의료기관에서 수행할 수 없는 진단 시 상급병원 의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수가는 1시간 이상 기준으로 가정형은 회당 16만원, 거점형은 3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약제비, 의료소모품 등의 기타비용이 포함됐다.


◇사업성과


구는 사업 강점과 관련해 “지역주민의 고령화 등으로 만성퇴행성 질환 위주의 질병이 증가함에 따라 한의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이고 대상자가 기존에 한의진 료에 대한 호응도와 선호도가 높은 노인층이 대부분이라 사업 참여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다”고 전했다.


특히 “한의 진료는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침, 뜸, 부항, 약침, 혈압계, 혈당계 등) 휴대가 용이해 거동불편, 교통수단 이용이 힘든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에 적합 했다”며 “무엇보다 지역 한의사회의 사업 참여 의지가 매우 높아 네이버 밴드, SNS 등을 통해 현재 서비스 참여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다른 한의원의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고 덧붙였다.


개선방향으로는 “각 지자체별 진료 수가 편차가 커 실제 수행 기관의 혼란을 야기하고 제공기관(한의원)의 참여 의지를 감소시키는 부분이 있어 표준화된 한의 방문 진료 사업 수가가 필요하다”며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시 의료사고 대비 방안과 이를 위한 컨설팅 지원이 필요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역 한의사와 사회복지사와의 직역 간 직접 소통체계 없이 보건소 통합돌봄창구를 통해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어 수행동 복지창구와의 직접 연결망이 필요하다”며 “지역 한의사와 타 직역뿐만 아니라 지역 의사회, 치과의사회, 물리치료사회 등 의료진과의 연계 및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체계 역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협-KT 손잡고 디지털 한의원 구축


///부제 AI 통화비서, AI로봇 등 디지털 한의 플랫폼 개발 및 확산


///부제 한의DB 구축, 한의약 데이터 유통 플랫폼 개발도 함께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지난 5 일 협회 대강당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와 ‘디지털 한의 플랫폼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한의학 기반 표준화 DB 구축 △한의약 데이터 허브 구축


△한의약 데이터 유통 플랫폼 개발 및 보급 등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AI통화비서, AI로봇 등과 같은 디지털 혁신 서비스 개발과 이에 대한 홍보, 보급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한의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구현 되면 향후 한의의료기관의 위치안내와 진료예약 안내 등은 KT AI통화비서가 담 당할 수 있으며, 한약재 등의 물류 운반은 KT AI로봇이, 한의의료기관내 방역은 KT 방역 로봇이 진행하게 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진료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의약 데이터 표준화, DB 구축 등 정보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KT와 함께 진행할 한의의료기관의 진료 및 제반 환경에 대한 지능화·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보급이 한의계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 다”고 밝혔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 사장)은 “이번 협약은 KT가 보유한 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 역량은 ICT 업계 외에도 한의학 등 다양한 범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KT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 다양한 디지털 전환 적용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국세청, 한의사 9명 등 모범납세자 1047명 포상


///부제 반창규·우연창·노현우·유정희·이상욱·장승원·정종미·좌승호 한의사 수상


///부제 제56회 납세자의 날, 성실합 납세 통해 국가 발전 기여한 공로 인정


///본문 국세청(청장 김대지)이 지난 3일 ‘제56 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한의사 9명 등이 포함된 모범납세자 1047명을 선정해 포상을 실시했다.


이날 수상자 명단에 오른 한의사 9명 가운데 국세청장 모범납세자가 2명(대구 수성 약전골목홍익한의원 이상욱·평택 제너지한의원 정종미), 지방청장 모범납 세자가 1명(북대전 경북한의원 이승호), 세무서장 모범납세자가 6명(부산 금정 해 산한의원 반창규·서울 마포 연한의원 우연창·남대구 손모아한의원 노현우·인천 미소한의원 유정희·김해 경희365한의원 장승원·부산 한동한의원 좌승호)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한 납세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모범납세자들은 △세무 조사 유예 △정기조사 시기 선택 △납세 담보 면제 △모범납세자 전용 비지니스 센터 이용(인천국제공항 납세 지원센터내 전용 비즈니스센터 사무 및 휴식공간과 세정서비스 제공) 등의 세정상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철도운임 할인(10~30%)


△무역보험 우대 △공항 출입국 우대 △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금융 우대 △소노 호텔&리조트 요금할인, 협약된 병원 의료비 할인 등의 사회적 우대 혜택도 받게 된다.


국세청은 모범납세 수상자 전원에게 휴대전화 축하 문자를 전송하고 수상자의 누리집에 게시할 수 있는 알림창을 제


과에 따른 취약 부분 개선을 위해 2018년에 도입돼 2019년부터 공공기관으로 평가 대상이 확대됐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 단체, 공공기관 등 5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공공데이터의 개방, 활용, 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방청과 세무 서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기념행사를 축소 실시했으 며, 행사를 실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모범납세자 표창장 및 포상물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국세청은 “제5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여러분들의 성실납세 덕분에 우리 국민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극복해 올 수 있었다”며 모범납세자를 대한민국 숨은 영웅으로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국세청은 납세자가 중심이 되는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 을 구현키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 라며 “앞으로 국민의 신뢰 속에서 변화하는 국세행정을 관심있게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세청은 성실납세에 감사를 표하고 성실납세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로 모범납세자 초청 KBS 열린음악회를 3~4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공공데이터 제공 3년 연속 ‘우수’ 평가


///부제 공공데이터 운영 관리체계 구축 및 개방 노력 돋보여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이 ‘2021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 으로 선정됐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에서 공공데이터 제공·운영을 위한 조직·인력 구성 및 예산 수립·확보, 데이터 관리 및 추진 기반 조성 등 관리체계 영역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개방 영역과 품질 영역에서는 △감염병 관련 데이터 등 중요도 높은 신규 데이 터 개방 △수요 및 현황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 공공데이터 개방 계획 수립 △DB에 대한 품질관리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아울러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 시스템을 통해 △공공데이터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지원 △환자표본자료 △ 가명정보 데이터결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공공 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기관의 공공데이터 제공 수준을 진단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취약 부분 개선을 위해 2018년에 도입돼 2019년부터 공공기관으로 평가 대상이 확대됐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 단체, 공공기관 등 5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공공데이터의 개방, 활용 품질, 관리체계, 기타(가·점) 5개 영역의 평가를 거쳐 우수, 보통, 미흡 등 3개 등급 으로 평가됐다. 우수등급은 총점 80점 이상의 상위기관에 주어지며, 전체 260개 공공기관 중 96개 기관이(36.9%) 우수기 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김무성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심평원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빅데이터를 선제적으로 개방하고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가치 있는 보건의료 공공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하고,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 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치매 치료에 한의약 장점 부각시켜 국가정책에 반영되기를”


///부제 4기 국가치매관리위원회에 위촉된 김보경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수석부회장


///부제 “치매안심병원부터 요양병원까지 한의사 역량 확대 모색”


///부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치매치료·관리 및 의과 협진 매뉴얼 개발 중


///본문 ◇임기 3년의 제4기 국가치매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소감은?


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총 16인 으로 구성돼 있는데, 한의사로 유일하게 참여하게 돼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의사 그룹의 관점과 현황이 국가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 하고, 협의하고 설득하고 때로는 반대 입장을 고수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은 국가치매관리위원회의 공급자로 참여하지 만, 미래의 수요자일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모든 것을 잘 해내고 싶고, 바른 방향으로 좋은 마음으로 성실히 활동하겠다고 결심하고 있다.


◇참여하게 된 계기는?


2021년부터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수석부회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인철 대한한방신경정신 과학회장이 3기 위원 임기를 완료하면서, 학회의 추천으로 위촉됐다.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린다.


국가치매관리위원회는 치매관리법 제7조에 의거 해, 치매관리 종합계획 수립 및 치매관리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구성은 공익(당연직-위원장 보건복지부 차관,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 이사, 중앙치매센터(센터장)), 수요자(치매돌봄 당사 자), 공급자, 직역단체(요양병원협의회, 대한치매학 회, 간호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노인종합복 지관협회), 전문가 및 연구기관(사회복지학과, 치매 센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언론(중앙일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치매관리법 개정(2020.12.29.)에 따라 위원이 3기 15명에서 4기 20명까지 정수가 확대돼 인원이 증가 됐다.


◇최근 4기 위원회 1차 회의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 첫 회의는 어땠나?


2022년 2월 위원 위촉 이후 시작된 4기 위원회 1 차 회의는 COVID-19 때문에 서면으로 진행됐다. 제4차(‘21~‘25년) 치매관리종합계획의 올해 시행계획 및 치매국가책임제 추진 성과, 향후 계획을 보고 받았다. 회의 내용은 실행계획 및 과제 보완에 반영될 예정이다.


서류로 접한 위원회는 공무직, 수요자, 공급자, 전문가 연구기관, 언론 등으로 고루 구성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국가 치매 관리 체계 및 정책에 한의약이 좀 더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은?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1~‘25년)은 치매국가 책임제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책의 비전은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치매 안심사회 실현이며,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있는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문화된 치매 관리와 돌봄을 위해 선제적 치매, 예방관리, 치매환자 치료의 ‘초기’ 집중 투입에 한의사들이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치매관리 공급인프라 확대 및 전문화 측면에서 치매 의료, 요양기관 서비스 전문화를 위해 현재 요양병원 근무 한의사의 역할 분담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한의사들이 치매의 진단,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역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의사가 제도권에서 역할을 할 수있도록 주의집중하고 있으며, 치매안심병원의 수도 2021년 7개소에서 2022년 10개소로 확대될 예정이 다. 여러 가지 정책에 한의약이 좀 더 반영되기 위해서 요청받는 근거들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관련 정책들의 연구과제들에 한의사들이 많이 참여해 결과물을 내는 노력도 필요하다.


◇12월 말부터 치매안심병원 필수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됐다.


한의사협회와 한방신경정신과학회가 협력해 치매 안심병원의 필수인력으로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치매치료, 관리 및 의과협진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치매안심병원에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좀 더 체계적인 진료행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앞으로 많은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이 치매안심병원에서 한의약의 강점을 살려 치매환자를 치료, 관리하게 되길 기대한다. 치매안심병원 뿐만 아니라, 나아가 더 많은 요양병원에서 한의사들이 적절하게 치매환자를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역량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


◇평소 치매 분야에서 연구한 내용과 앞으로의 연구 계획은?


석사학위와 박사학위 논문 주제가 치매였다. 전공의 수련기간부터 치매환자 진료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2016~2021년까지는 불면장애의 한의표준임상진 료지침 개발 연구책임자로 과제를 수행, 현재 불면장 애에 대한 한의중재 최적화 근거창출 임상연구의 연구책임자이며, 경희대학교 한의정신건강센터의 김종우 교수와 협업하고 있다. 불면장애는 치매, 파킨 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생인자 뿐만 아니 라, 예후와 악화에 중요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치매 환자는 ‘건강하게’ 잘 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 자로서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환자의 수면상태 개선을 위한 근거 수준이 높은 결과물을 축적해 한의사들, 환자들, 환자 가족들, 사회,의사들과 공유하고 싶다.


◇남기고 싶은 말은?


‘치매 환자가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 록’이라는 제4기 국가치매관리위원회의 목표는 참의미 있고 인간 존중적이며 효과적인 올바른 방향이 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위원회에 한의사로서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국가가 의료 인력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하고, 치매 치료에서 한의약의 장점을 부각시켜 국가정책 전반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치매국가관리위원회와 한의사, 한의사협회, 지역한의사회,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치매연구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같이 걸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한의약기업 CEO포럼 운영


///부제 제약 · 의료기기 · 한약재 등 기업 건의사항 정책 반영 목표


///부제 10개 기업, 30여 명 참여· · ·민관 협력해 한의약 산업 육성


///본문 한의약 관련 제약, 의료기기, 의료서비 스, 한약재 기업 등의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한의약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한의약 기업 CEO포럼 운영위원회’가 개최됐다.


운영위원회는 10개 기업, 병원 임원급 3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구체적으로 △ 제약: 광동제약 김현정 상무, 한풍제약 조형권 대표, 함소아제약 조현주 대표 △의 료기기: 동방메디컬 곽동렬 상무, 대요메디 강희정 대표 △의료기관: 자생한방병원 하인혁 연구소장 △한의정보: 메디스 트림 정희범 대표 △한약재 규격품 분야:


옴니허브 허담 대표, 옥천당 구성민 대표, 으뜸생약 최윤용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한의약 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21억 원에 불과하고, 매출액 10억 미만 영세업체가 50~60%를 차지하는 등 산업 규모가 영세해 소통채널이 부재하다는 업계의 의견이 있어 기획 됐다. 지난 4일 한의약진흥원 서울회의실에서 열린 위원회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산 업과 관계자를 비롯해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기업 CEO 등 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민규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코로 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의약기업 CEO포럼 운영위원회를 통해 여러 한의약 관련 기업 CEO와 임원들을 만나게 돼반갑다”며 “한의약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의약 관련 기업과 한의 의료기관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 자리가 뜻깊 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약 관련 기업과 한의 의료기 관이 발전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 고,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활발히 이뤄져 신기술, 신제품이 출시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며 “향후 포럼을 통해 복지부 장, 차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된다면 어떠한 건의사항이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이 밝힌 분야별 건의사항 으로는 △제약: 한약제제 건강보험 품목 확대(현재 56종) △의료기기: 신제품 개발기업 R&D 지원 확대 △의료기관: 실손보험 적용 확대 △한의정보: 한의정보 빅데이터등 예산지원 확대 △한약재: 식약처 품목 기준 합리화, 우수한약 지원 확대 등이다.


위원회는 향후 분기별로 포럼을 개최 하기로 했으며, 3~4월 중 업체 건의사항을 수렴해 차기 위원회를 6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엠버서더’ 활동 본격화


///부제 임상현장서 활동하는 한의사 · 공중보건한의사 등으로 구성


///부제 김남권 단장 “한의계에 CPG 확산 · 보급하는 지식 보부상 기대”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 이하 CPG)을 확산, 보급하기 위해 선발한 ‘엠버서더’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엠버서더’는 일 선 임상현장에서 활약하는 한의사·공중 보건한의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소속 단체, 지역 한의사회 세미나, 학술대회 등현장 설명회를 통해 CPG를 확산하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지식 보부상으로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 역할을 담당 할 예정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엠버서더의 효율 적인 CPG 확산 활동을 위해 양성과정을 마련, 지난 2월 진행했다.


양성 과정에서 한의사는 CPG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배경 및 개론 △EBM-근거확보 △교육의 표준화-진료수행평가(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등 CPG와 연계된 내용을 학습하고, 한의표준임상진 료지침 정보를 한의계에 효과적으로 전달 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부터 △ 스피치·비언어 표현 ·대중과의 소통 등의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이번 양성과정에 참여한 경남한의사회 어인준 정책기획이사는 “한의 CPG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뿐만 아니라, 전달을 위한 스피치 노하우, 방송계에서 활동하는 한의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녕군보건소 조주찬 공보의는 “일선 현장에 아직 진출하지 않은 한의대생이나 공중보건한의사에게 임상진료지침은 효용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김남권 단장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한의계에 확산·보급하는데 엠버서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계속 업데이 트되는 임상진료지침의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단은 30개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 료지침 개발 및 인증을 완료했으며, 한의약 임상연구 지원, 국가한의임상정보포 털(NCKM) 운영 등 한의약 관련 근거창출 및 확산·보급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 · 뉴스레터 개편


///부제 보산진, ‘반응형 웹사이트’로 이용자 편의성 · 정보 접근성 향상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보산진)이 이용자 정보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 및뉴스레터를 개편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은 의료 기기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한 선별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처음 선보인 웹사이트다.


보산진은 모바일 기기 이용자가 증가 하는 점을 반영해 PC와 모바일 사이트를 통합한 ‘반응형 웹사이트’로 개편했다. 접 속기기에 맞춰 해상도와 콘텐츠 위치가 변경된다.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의 제공 콘텐츠는 알림마당, 의료기기산업 정보, 자료실, 센터소개, 전주기 상담, 검체정보 시스템 등 6개 메뉴로 구성되었으며, 센터소개 메뉴에서는 이용자가 시장진입 단계별(제품개발, 인허가, 보험등재, 마케팅)로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새롭게 구축된 의료기관 이용자 를 위한 ‘검체정보시스템’ 메뉴를 통해 의료기관이 검체 정보를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검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검체매칭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 내 통합검색 기능 및 인기검색어 기능을 추가하여,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더욱 빠르게 검색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의료기기 주간 뉴스 레터’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간다. 의료기기 주간 뉴스레터는 매주 금요일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과 구독자의 이메일을 통해 유관기관 공지 사항, 산업 동향, 진흥원 동향을 선별하여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 고유 권한인 ‘한의검사’에 대한 관심 환기”


///부제 권승원 교수,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서 우수강연상 수상


///부제 임상진료 현장에 도움 되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 위해 노력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에서 우수강연상을 수상한 권승원 경희대 교수에게 강연 주제 선정 배경과 한의학 학술 발전을 위한 과제 등을 들어봤다. 우수강연상은 2021전국 한의학학술대회에서 양질의 강의를 제공한 연사에게 제공되는 상으로, 권 교수는 ‘심전도 자동판독을 활용한 두근거림 진료’를 주제로 강연해 호평을 받았다. 2008년 대구한의대를 졸업한권 교수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한방내과 수련을 마친 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에서 근무 중이다


Q. 강연 주제를 선정한 배경은?


현대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한의계의 열망은 점점 커져 현재 최고조에 이르렀다. 사실 한의사들은 수양명경경락기능검사나 양도락검사, 맥전도검사 같은 이른바 ‘한의검사’라 불리는 진단기기 외 기기의 지도·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지 못할 뿐, 이미 임상 현장에서 협진이라는 과정을 통해 진단기기를 활용하고 있고, 그 결과를 토대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다.


다만 한의사 고유의 권한에 속한 한의검사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전 도는 ‘심기도’라는 이름으로 한의검사 항목에 속해 있으며, 실제 한의임상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에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현실 속에서 일단 우리가 쓸 수 있는 것을 더 잘 활용하자는 취지 에서 심전도, 즉 ‘심기도’ 활용에 대한 강의를 계획 하게 됐다.


Q. 수상 소감은?


매우 영광이다. 한의대 임상과목 교수로서 진료, 연구, 교육 등 세 가지를 주요 소명으로 여기고 있는데, 이 중 교육의 성과를 직접 수강했던 분들에게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니 더욱 기쁘다. 사실 교수로서 진료와 연구에 대해서는 여러 지표를 통해 수시 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교육은 그 노력을 인정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여기고 있었기에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Q.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이 관건이다.


통합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코드를 진료에 활용하고 있는 현재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은 의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진단 기기에 대한 ‘오더권’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한의사 로서는 그 의무를 다할 수 없는 현실의 벽이 있다고 본다.


국가와 정부가 하루 빨리 이 의무를 한의사에게 제대로 부여해주길 희망한다. 앞서 말씀드렸듯 일선 임상에서 한의사들은 협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위한 책무를 다하고 있다. 이러한 한의사들의 노력을 국민들과 그리고 정부가 알아주었으면 한다.


Q. 한의학 학술 발전을 위한 과제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규제 타파’, ‘규제 샌드 박스’와 같은 용어가 많이 회자된다. 한의약 학술 연구에서도 ‘규제 샌드박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특히 한약 연구와 관련해 세상에 없던 신규 물질을 약으로 개발하는 ‘신약’과는 다른 별도의 규제가 필요하다. 한약 연구는 이미 오랜 세월 널리 활용되어 온 물질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런 한약 연구에 ‘신약’과 유사한 기준을 설정해 적용하다보니 한약 연구가 정체되어 있지 않나 생각 한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침’의 경우, 연구의 양과 질 측면에서 괄목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신약과 다른 수준의 규제를 한약 연구에 적용해 관련 연구가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수강생 여러분의 좋은 평가로 우수강 연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다시 한의학학술대회에서 강연할 기회가 마련된 다면, 임상진료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천년의학을 기반으로 多성분 가진 메카신, 인체의 멀티 타겟에 작용하는 이점”


///부제 한약제제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부제 희귀의약품 지정된 메카신 개발한 원광대학교 김성철 교수


///본문 [편집자 주] 김성철 교수는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약자원개발학과 교수로 여러 가지 한약제제를 개발하는 기초교수 역할과 함께 원광대광주한방병원의 침구의학과장으로서 희귀난치성 퇴행성 뇌질환인 루게릭병을 특화해 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임상교수다. 즉, 기초와 임상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한의사과학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의과에서조차도 연구학회가 없는 희귀질환과 난치질환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를 설립했고 현재 학회장으로서 유전성 희귀질환과 관련 나쁜 유전자를 차단하고 건강한 유전자를 만들 수 있는 체질개선약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그가 개발한 퇴행성 뇌질환 후보 물질인 ‘메카신(Mecasin)’이 희귀질환인 루게릭병에 대해 한약제제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에 지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김성철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최근 메카신이 한약제제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 처에서 희귀의약품에 선정됐다. 어떤 의미가 있는 가?


“메카신은 9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한방의약품이다.


이를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인 루게릭병의 희귀의약품 으로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한약제제를 추천할수 있는 추전자에 대한한의사협회장이나 관련 학회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식약처 희귀의약품 추천자에 한의계 인사가 전무한 어려운 상황에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에 국내 최초로 지정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식약처 조례를 하루빨리 바꿔서 희귀질환에 지속적 으로 한약제제가 진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희소의료기기 에는 한의사협회장이 추천자로 들어가 있다. 이것도 제가 식약처 정책담당자에게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 추가된 경우다.”


Q. 메카신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달라.


“한약제제인 메카신은 희귀질환인 근위축성측삭경 화증에 대한 리루졸 병용요법으로 2011년 12월 1일 부터 진행된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보건복지부 과제로서 총 연구비 34억을 지원받아 진행 됐다. 약물개발연구 4년과 이를 바탕으로 3년 동안에 임상시험 2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는 2b상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작약, 감초, 강황, 천마, 단삼, 원지, 정제부자 등 9가지 한약재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정제 부자는 부자에서 아코니틴을 제거하는 (유)한풍제약의 독자적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한약제제로서 퇴행성 뇌질환 치료용 조성물로서 국내, PCT 및 미국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중추신경계에 대해서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파괴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진행성 운동신경 질환인 루게릭병에 메카신과 세계 표준치료제인 리루졸 (Riluzole)의 병용치료 임상 2상a 연구를 완료하여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했고, 이를 다시 저용량과 고용량별로 나누어 용량결정과 안전성을 관찰하는 2상b 임상연구를 진행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임상시험의 저조한 참여율과 루게릭과 같은 적은 환자 수에서 까다로운 선정기 준을 통과하여 현재까지 50명 중 38명의 환자를 모집 완료한 임상 2b가 진행 중이다.”


Q. 메카신을 개발하게 된 계기 및 과정이 궁금하다.


“루게릭 질환을 연구하게 된 계기는 15년전 상지대 권기록 교수님이 봉약침으로 루게릭을 고쳤다는 TV 방송이 나간 후에 원주 상지대한방병원까지 거동이 불편한 광주의 많은 루게릭 환자들이 방문해 치료를 받았는데,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신 권 교수께서 지역 에서 가까운 저희병원을 추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루게릭 환자 치료가 시작되었다. 루게릭 환자를 보면서 환자마다 병의 진행이 빠르고 느린 편차가 너무 크고, 루게릭과 유사한 병의 감별진단이 어려웠으며 특히 조기진단법이 없어서 적극적인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루게릭병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12년부터 본격적 으로 국가과제를 받아 루게릭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 으며, 이 때 메카신(KCHO-1, 가미작약감초부자탕) 은 뇌와 척수 신경에 작용하는 중심이 되는 약으로 개발하게 되었는데 한국, 미국 특허는 모두 루게릭병 뿐만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 치료조성물로서 특허를 획득했다.”


Q. 앞으로 메카신이 어떻게 활용되기를 바라는지?


“루게릭병도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병처럼 나이가 들면서 한 가지 요인이 아닌 다종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퇴행성 질병인 만큼 천년의학을 기반으로 여러 성분을 가진 한약제제 메카신이 인체의 멀티 타겟에 작용하는 이점을 이용하여 루게릭 병을 비롯한 치매, 파킨슨병, 소뇌위축증 등 다양한 퇴 행성 뇌질환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메카신은 다빈도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나 희귀난치성 신경근육질환인 샤르코마르투스, 근이영양증 등에도 신경과 근육의 항염증 및 재생작용으로 인해서 많은 활용이 기대된다.”


Q. 앞으로의 연구계획은?


“향후 계획은 희귀난치질환의 전 세계적인 동향과 정보공유를 추진하고 나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신약개발을 위해서 ‘글로벌 희귀질환 네트워크연구소’ 를 3월 말에 원광대 한의과대학 내에 개소할 계획이 다. 이를 기반으로 80만 명의 국내 희귀질환환자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국립희귀질환의료원과 부설연구소 설립운동’을 전개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Q. 연구 분야에 꿈을 가진 한의계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한의학을 한국의 미래의학으로 발전 시키기 위해서는 전통의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과학지식을 융합하고 접목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다. 또한 제가 항상 연구와 임상을 할 때 가슴에 새기는 좌우명은 ‘診之如毫 臨之如氷’으로, 조선 중기 한의사인 지산선생의 경제요결의 서문에 나오는 글귀인데 ‘진단은 털끝처럼 세밀하게 해야하고, 임상치료는 얼음처럼 냉정하고 과감하게 치료하라’는 말이다. K-미래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의 기술 수준에 안주하지 말고 한의학의 진단기술을 안전성과 정확성을 확보한 정밀의료 영역까지 발전시켜야 하며, 유효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치료소재 발굴과 치료기술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술후 증후군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 찾는데 도움되길”


///부제 근골격계 수술 중 임상서 흔하게 접하는 3개의 다빈도 수술 위주 개발


///부제 환자들의 근골격계 건강 증진 및 한의치료의 선호도 향상에 도움 기대


///부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어디까지 왔나? <7>


///부제 송 윤 경 교수 가천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수술후 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송윤경 가천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로부터 지침에 대한 정의 및 소개, 향후 활용방안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수술후 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소개 한다면?


“한의치료의 범주는 환자들의 모든 상황에 적용될수 있고, 수술 후에도 당연히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데, 근골격계 질환의 특성상 환자들은 수술이냐, 비수술이냐의 문제를 선택적인 치료로 인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수술적 치료가 치료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회복은 반드시 필요한데, ‘수술후 증후군’(Post-operative syndrome)은 수술 후 기능적인 회복이 필요한 모든 단계의 환자를 포괄해 정의했다.


이에 따라 수술후 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수술 후 초기, 재활기 및 통증과 기능장애가 지속 되고 있는 후유증, 재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등 수술 후 모든 시기 적용할 수 있는 한의진료의 근거를 수집해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수 있도록 개발하게 됐다.


근골격계 수술을 받은 후 초기 혹은 재활 치료를 받기 위해 한의의료기관에 오는 환자들이 아직은 많지 않고, 수술 후에도 통증이나 기능장애가 여전히 남아 있을 때 한의의료기관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 다. 이에 수술 후 후유증 치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초기 혹은 재활기에 일반적인 양방의 재활치료와 함께 한의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지침의 근거에 입각한 한의진료를 제시함으로써 수술 후 치료를 위해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더많아지도록 활용됐으면 한다.


지침을 개발되는 과정에서 일차의료기관인 한의 원의 임상 상황을 특별히 많이 고려해 줄 것을 요청받은 바 있으며, 실제 수술 후 시기를 구분해 권고문을 만든 것도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환자군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며, 수술 후 초기 환자 들은 개원가에서 보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향후 협진 진료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포함시키게 됐다.”


Q. 요추, 회전근개, 슬관절 전치환술까지 3개 분야의 지침을 개발한 이유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각종 퇴행성 변화 및 외상 등의 증가로 인해 근골격계 수술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척추수술의 경우에는 디스크, 협착증 모두 수술 이후 5년 이내 재수술률이 10% 이상이라는 보고가 있는 등 한 환자에게 있어 서 수술을 한 이후에도 관리가 잘되지 않을 경우 다시 수술이냐, 비수술이냐의 문제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10명 중 1명 이상이다.


회전근개 관련 질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 며, 회전근개 수술만도 2012년 대비 2016년 약 19% 증가됐다.


슬관절 전치환술은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16년 조사시 전체 수술 환자중 60대가 36.1%, 70대가 48.6%로 노인 환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수술이다. 많은 근골격계 수술 중에서 가장 임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다빈도 수술 위주로, 지침 개발 전 한의사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지침 개발의 수요를 파악해 우선 3개 수술에 대한 지침을 개발하게 됐다.”


Q. 각 지침들의 개발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 근거는 많지만, 근골격계 수술 후 한의치료에 대해 통합의료적인 접근이나 한의치료 선행연구와 근거는 많지 않은 상황 이다. 특히 지침 개발 시작 당시인 2016년에는 필요 성에 대한 인식 또한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과제 선정 당시에도 이 지침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임상에서 한의계에서도 치료·관리할 수 있는 환자군에 대한 근거가 계속 축적될 필요가 있고, 2010년부터는 제도적으로도 한·의간 협진을 시행할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으로 지침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과제가 선정돼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모든 근골격계 수술을 포괄할 수 없어 대표적인 다빈도 수술 3개를 선정해 각 수술에 대한 개별적인 한의치료 근거를 찾으며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다른 지침보다 3배의 일을 하게 됐다. 그럼에도 문헌 검색과 정리, 또 아직 정립되지 않은 한의진료 프로세스 등에 대한 내용들을 검토하고 작성하는데 연구진 모두 적극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Q. 지침 개발 시 중점을 둔 포인트는?


“심평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술 후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에 오게 되는 시기가 평균 50여 일 이후인 것을 알게 됐다. 즉 수술 후 최소 1∼2개월 이후에도 통증이나 불편감이 지속될 경우 오게 된다는 것이 다. 그러나 임상연구들을 검색했을 때는 수술 후 초기에 의과의 치료와 침 치료 등이 병행되는 경우도 있었고, 수술 후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적용 되는 등 치료시 수술 후 시기가 구분되는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대상이 되는 환자군을 수술 후 초기, 재활기 및 수술 후 지속통증이나 기능장애가 있는 경우로 구별해 각 시기별로 치료근거를 찾아 권고문을 만드는 것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Q. 임상의들이 진료 시 참고하면 좋을 지침 내용 은?


“수술 후 환자들의 경우 수술의 종류 및 특성상 시기에 따라 전체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잘 설정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시기에 따른 치료목 표, 운동방법 등에 대한 지침의 내용을 참고하고, 또한 수술 후 한의치료를 시행하더라도 단독치료보다는 수술 후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의과의 치료에 대한 병행치료의 효과를 살펴본 근거들이 많다는 점 또한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보다 적절한 시기에 병행치료를 적절하게 시행했을 때 효과적으로 회복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지침에 구체적으로 기재되지는 못했지 만, 환자들의 근골격계 건강상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근육 관절의 병리적인 상태, 또한 생체역학적 구조에 따라 개별적인 프로그램이 요구되는 경우도 있고, 수술 후 충분히 시기가 지났는데도 아직 회복이 이뤄지지 못한 환자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


Q. 수술후 증후군 한의CPG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됐으면 하는지?


“진료지침은 이것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을 통해 문헌근거 외에도 임상근거가 계속 축적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후 증후군 진료지침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의 협진 한의진료 모형이 더 개발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더불어 개인 적으로는 수술 후 뿐만 아니라 수술 전에도 근골격계 에서 수술을 할 수밖에 없는 퇴행성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적 재활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환자들에게도 매우 강조하고 있다. 한의치료가 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 환자에게 예방적 재활치료로서도, 수술 후 재활치료로서도 적절한 치료목표에 맞게 환자의 근골격계 건강을 도울 수 있는 치료로 발전되 고, 환자들의 선호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치료로 발전되길 바란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유뇨증(야뇨증)(Enuresis)


///부제 Vol.05 2018 SPRING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 1세 미만까지는 방광이 차면 자동적으로 척수중추를 통해 배뇨가 이루어지고, 1~2세 때는 방광충만감을 느끼고 알릴 수가 있으며, 2~3세에서는배뇨억제가 가능합니다. 배뇨의 수의적 조절이 가능한 나이는 통상 만 5세 전후이지만 방광기능의 발달에는 개인차가 큰 편입니다.


• 유뇨증(야뇨증)은 만 5세 이후에도 소변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최소 1주일에 2회 이상, 적어도 3개월 이상의 기간에서 자는동안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배출하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 몽유병(sleepwalking)이나 야경증(night terrors)처럼 어린이에게 생기는 반응소실증(parasomnias)의 한 형태이며 주로 non-REM 수면에서 발생합니다. 남녀 비율은 3:2 혹은 2:1로 남자가 많고, 연령은 3~15세까지가 대부분이며 주로 5~8세에 내원합니다.


원인


• 직접적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은 유뇨증의 원인이라기보다는 결과인 경우가 대부분 이며, 성장 및 지능 발달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배뇨 반사 조절의 성숙 지연에는 야간 arginine vasopressin(AVP) 분비 장애와 야간 다뇨 및 방광 미숙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합니다.


증상


• 시기적으로 분류하면 출생 시부터 계속된 경우는 원발성, 6~12개월 동안 증상이 없었던 경우는 속발성으로 나눕니다. 대개 원발성야뇨증의 빈도는 4~5세의 소아에서 약 12%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5~9세까지 매년 14% 정도, 10~19 세까지는 16%정도가 치료 없이도 자연히 소실됩니다. 그러나 3%에서는 20세 이후에도 유뇨증이 지속되는 것을 보입니다.


• 생리적(physiologic), 정신적(psychologic), 기질적(organic) 유뇨증으로도 나눌 수 있는데, 1가지에만 해당한다고 명확 하게 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1) 생리적 유뇨증(physiologic enuresis)


3~5세 이상이 되도록 기질적, 심리적으로 원인의 소견을 찾지 못하고 계속 야뇨가 있는 경우 이를 생리적 유뇨증이라고 합니다.


유아 방광에서 성인의 방광으로 성숙되지 못한 결과로 방광의 용적이 적고 배뇨의 조절이 불충분하여 발생합니다. 보통 야간에는 항이뇨호르몬의 상승을 볼 수 없고 방광용적을 상회하는 양의 오줌이 만들어집니다. 유뇨증의 90%를 차지합니다.


(2) 정신적 유뇨증(psychologic enuresis) 기질적 원인은 없고 배뇨 조절이 가능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오는 경우는 정신적 타격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심리적이나 환경적 변화에서 나타나면 진단하기 수월합니다. 유뇨증의 5%를 차지합니다.


(3) 기질적 유뇨증(organic enuresis)


밤에 오줌을 싸는 동시에 깨어 있는 동안 요로증상이 있으며 빈뇨, 소변불리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문 편으로 야간간질, 요로감염, 요량증가(당뇨병, 요붕증), 폐쇄성 요로질환, 만성신부전에 의해 일어날수 있습니다.


예후


•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시작되면 괄약근의 기능이 강화되어 자연치유가 되나 사춘기 이전에 치료해야 인격 형성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진단/검사


• 병력청취, 신체검사, 소변검사와 기능적 방광용적을 측정합니다. 분류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합니다.


한의원에서는?


• 삼기탕(蔘芪湯), 기귀보신탕(芪歸補腎湯),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신기환(腎氣丸),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 귀비탕 (歸脾湯) 등의 한약을 사용하여 선천적으로 발육이 부족한 아이들의 성장을 촉진하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들의 안정을 돕습니다. 마황근(麻黃根), 상표초(桑螵蛸), 익지인(益智仁), 오미자(五味子) 등을 가미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 침구치료는 중극(中極), 관원(關元), 기해(氣海), 곡골(曲骨), 팔료(八髎) 등의 하복부 혈자리와 삼음교(三陰交), 신수 (腎兪), 방광수(膀胱兪), 백회(百會) 등의 혈자리를 병용하여 치료합니다. 전침치료를 병용하면 조금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있습니다.


생활관리


•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을 만들지 말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줍니다. 특히 유뇨증에 대해 야단치거나 창피를 주면 안 됩니다.


• 자기 전에 너무 많은 수분섭취는 피하고, 유뇨증이 오는 시간에 아이를 깨워 배뇨를 돕습니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결절종(Ganglion)


///부제 Vol.14 2020 SUMMER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 한의정보협동조합


(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정의


• 얇은 섬유성 피막 내에 약간 노란 빛의 젤리 같은 액체를 함유하고 있는 낭포(물혹)성 종양입니다.


• 한의학에서는 담핵(痰核)이나 담핵괴(痰核壞)의 범주에 속합니다.


▶ 《단계심법(丹溪心法)》 습담(濕痰)이 오래 정체되어 혈맥(血脈)이 흐르지 못하고 담(痰)에 어혈(瘀血)이 겸하여 낭종이 형성된다.


증상


• 자주 사용하는 부위, 특히 손과 손목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물렁한 덩어리가 만져지며 미용 측면의 문제 외의 큰문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 자연적으로 소실되었다가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근육과 관절 움직임이 불편해질 수도 있고, 신경을 누르는 경우는 저리거나 통증 및 감각과 근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 니다.


원인


•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적으로는 과다 사용에 의해 생기거나 관절 병변에 의해서 관절막이 약해 지고 관절내 점액 분비가 증가하면서 발생합니다.


• 뼈, 신경 조직의 점액 변성이 일어나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 외상 이후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 대개 증상과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때로 MRI나 관절 조영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조직을 떼어낸 후 조직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 크기가 크지 않고 별다른 불편감이 없다면 그대로 두기도 합니다.


▶ 개방절제술, 관절경 절제술(양방치료) : 피부를 절개하거나 관절경으로 진입 후결절종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결절종을 제거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지만 시술후 통증, 신경 손상, 관절 강직, 관절 불안정성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 니다.


• 침구치료는 결절종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크기가 작은 경우 결절종 주변부에 여러 방향 으로 침을 꽂는 침치료(양자법(揚刺法))를 시행하고 뜸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 결절종의 크기가 점상 또는 완전 소실되었을 때의 시점을 치료 종결로 정하고 치료 종결까지의 치료 횟수를 분석하였다.


양자침구법(揚刺鍼灸法) 적용 군이 평균9.6회, 배담양자침구법(排痰揚刺鍼灸法) 적용 군이 평균 4.0회로 배담양자침구 법적용 군에서 치료 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전후의 결절종 크기 분석을 보면, 초진 시 3×5㎜~26×26 ㎜로 다양한 크기 분포를 보였으나 치료 종결 시 수술후 재발하여 내원한 1례를 제외한 29례에서 점상 또는 완전 소실로 호전되었다. 결절종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6~72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29례에서 재발을 보이지 않았다.


• 크기가 클 경우 결절종 내 점액을 뽑아내는 흡인술을 시행합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크기가 줄어 들지만 재발이 잘 됩니다.


• 유착과 병리적 산물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를 절개, 박리하는 침도(鍼刀)치료를 시행합니다.


• 약침치료 : 약침치료도 효과적입니다. 신경통 완화 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있는 오공약침(蜈蚣藥鍼) 을 자주 사용합니다.


• 전신 상태에 따라 혈액 순환 개선과 거담(祛痰)을 목적으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생활관리


• 특정 관절의 반복적인 움직임이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컴퓨터 사용을 줄이는 등 결절종이 발생한 부위 관절과 힘줄의 사용을 줄이고, 활동자세를 변경 하거나 보호대를 착용합니다.


• 평소 한쪽 손보다는 양 손목을 번갈아 가며 쓰거나 손목 스트레칭을 자주합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 확대가 공정의료 확립”


///부제 보건의료정책에 한의, 양의 양분화해선 안 돼…협진치료가 효과적


///부제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김 도 연 이사


///본문 [편집자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최근 김도연 원장(비경한의원)을 이사로 임명했다.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은 2017년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보건의료정책연구, 시립병원과 보건소 운영 지원 등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공정한 의료체계 확립에 기여 하고 있다.


김 원장은 1994년부터 국립의료원에서 근무를 하는 등 공공의료 원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과가 공정한 의료체계 내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으로부터 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로서의 역할을 들어봤다.


Q. 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에 선임됐다.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의 연락을 받아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의 임원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게 됐다. 서울시의회, 재단, 서울시 관계자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 회에서 내부 심사기준에 의거해 서류심사합격을 통보 받았고, 2차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다수의 후보자를 추천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3명이 임명됐다.


Q.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임원의 역할은?


보건의료 정보 구축, 질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연구 등 서울시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일한다. 나를 비롯한 이사들은 비상임으로 재단의 정기 및 비정기 회의에 참여해 재단이 계획하는 사업 수행의 중요사항들을 심의 및 의결한다.


Q. 고려대 의대 외래교수 역임 등 협진의료에 경험이 많다.


국립의료원에서 근무할 당시 다수의 의사 가운데서 소 수의 한의사로 입원환자를 돌보기 위해 협진치료를 경험 했다. 일반적으로 한의진료에 비협조적인 의사도 있었지 만 우수한 의사들은 협진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만성 질 환 환자의 치료 경험을 보면 의과나 한의과 단독 치료보 다 협진이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결과들이 나타났다.  이러한 경험들이 내게 큰 자산이 됐다. 2010년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협력의사회원으로 가입돼 상급병원진 료가 필요한 분들이 진료의뢰를 하면 신속한 진료를 돕고, 진료결과를 문서로 회신 받아 환자들의 건강에도 큰도움을 주고 있다.


Q.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을 하고 있다.


첫 시작은 국립의료원 근무를 마치고 강남에서 개원을막 시작하던 때였다. 한의원 홍보에 필요한 입간판 허가를 받기 위해 동사무소를 방문했다가 동장님의 권유를 받아 직능단체 회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그러던 중 RI3640지구 서울한수로타리클럽 회장직을 맡게 됐고, 도곡1동 방위협의회 회장, 서울수서경찰발전협의회 상임고문,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강남지구협의회 부대표,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남구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운영위원, 민주평통 상임위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됐다.


Q. 공공보건의료 내 한의과 역할이 화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 5대 공약안에 공공의료기관 한의진료과 설치 의무화를 명시했다. 서울 시에서는 시립병원 진료과에 한의과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고, 마포구와 구로구 보건소를 제외한 다수의 보건소에서 한의과 진료를 하고 있으나 ‘한방과’ 형태로 단일 진료과목만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보건의료정책은 한의과와 의과가 협업을 하는 형태로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과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산하의 여러 시립병원, 보건소 등에 한의과가 운영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한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김 도 연 이사


의사협회와 각 한의대 대학병원이 정책개발, 임상연구지원 등 노력을 강화해 보건의료정책 관련 부서에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자료를 꾸준히 제시해 나가야 할 것이다.


Q. 코로나19 감염병 시국이 지속되고 있다.


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운영하 며, 확진자 및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감염병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 객관적 자료들이 마련돼 있기에 코로나19 방역체계 내에서도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


의과에서는 코로나19 방역체계에서 대학병원에서의 중증환자 치료,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일차의료기 관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병원급 공공 의료기관에서 한·양방 협진을 도모하면 코로나19 진료 성과가 더욱 객관적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보건 당국이 일차의료기관인 한의원에서도 감염병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더욱 더노력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한의의료의 참여를 촉구 해야 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많은 한의사 동료들이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의과 진료는 의과처럼 표준화된 진료지침이 필요하다. 표준화가 이뤄진다면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확대가 분명더 활성화될 것이라 믿는다. 협회를 비롯한 학계에서 많은 노력을 쏟아 주길 기대한다.


///끝




///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김 태 우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한의원의 인류학 : 몸-마음-자연을 연결하는 사유와 치유> 저자


///제목 크리티컬 존 (Critical zone)과 천인상응 (天人相應)


///부제 인류세의 한의학 <6>


///본문 하늘은 가깝다. 연기가 나면 바로 하늘에 닿는다. 캘리 포니아 산불은 위성사진에도 선명하다. 지구 반지름 (6400km)에 비하면, 구름 일고 바람 부는 하늘은 땅에 닿을 듯하다. 천인상응의 하늘은 이 하늘을 말한다. 비내리고, 때로는 혹한과 혹서의 하늘이지만 그 와중에도 사시(四時)의 흐름을 잃지 않는, 소한 대한의 꽁꽁 언 추위 뒤에도, 발진(發陳)의 봄이 오고야 마는 하늘이 그 하늘이다. 그래서 생명들을 생명이게 하는 장덕부지(藏德 不止)의 하늘이다. 간직한 덕이 그침(止)이 없어서, 생명 들이 생(生)하고 또 생(生)한다 1) .


날씨가 있고, 기후가 변하고, 비가 내리고, 햇볕이 나는 하늘은 결코 멀지 않다. 인간과 상응하는 자리에 있다. 상응의 관계이므로 우리는 아마존의 화재를 걱정한 다. 광활한 숲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다시 산소를 내놓는 순환이 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마존의 화재는 많은 부분 인간이 원인이다.


목축과 농사지을 땅을 확보하기 위한 방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라면, 이것은 폐를 태우는 일이다. 화재로 인한 아마존의 파괴는,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고 있는 하나의 동아줄을 놓쳐버리는 일이다.


인간의 활동(방화를 포함해서)은 하늘에 닿아, 더워진 하늘이 다시 인간에 닿는다. 천인상응에서, 서로 응한다는 ‘상응(相應)’은 이러한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분명히 말하고 있다. 하늘의 움직임이 땅과 인간에 닿듯, 인간의 행위도 하늘에 닿는다. 서로 응한다.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학자 중 한 명일 것이다. 인류학, 사회 학, 과학학, 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가, 이제 기후위 기에 그 학문적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라투르가 최근 강조하는 크리티컬 존(critical zone)은 천인상응과 매우 가까운 의미를 가진다. 크리티컬 존은 날씨가 바뀌고, 강과 산과 평지가 있고, 바다가 있는 영역이다. 이곳은 다양한 생명들의 터전이다. 크리티컬 존은 과학 용어에서 시작 하여, 이제 라투르 같은 인문사회과학자들도 깊은 관심을 가지는 융합적 논의 주제가 되고 있다. 이 영역 밖에 서는(예를 들면, 깊은 땅속이나 대류권 밖의 대기에는) 생명이 존재하기 힘들다.


크리티컬 존은 지구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제시한 다. 라투르는 당구공 같은 지구의 모델은 기후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하며, ‘크리티컬 존’을 적극 지지한다 2) .


여기서 ‘당구공’은 라투르의 표현이다. 우리는 이런 지구를 본 적이 있다.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다른 크기의 당구공 모양의)과 나열되어 있기도 하고, 우주에서 찍은 동그랗고 파란 지구가, 검은색 배경 위에 있는 경우도 있다. 구 모양의 지구는 지구 바깥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상정한다. 하지만 지구는 멀리서 바라보는 대상 (對象)이 아니다. 우리는 지구 속에 있고 기후변화의 와중에 있다. 라투르는 기후위기의 문제는 바깥에서 바라 보는 시선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사람이 지구 안에 있다. 지구 안에서도 천(天)과 인(人)이 상응 하는 크리티컬 존 안에 있다.


사실, ‘지구’온난화라고 하지만 지구 전체가 온난화를 경험하고 있지는 않다. 지구온난화는 당구공 같은 밖에서 본 동그란 지구 전체의 온난화가 아니라, 크리티컬 존의 온난화이다. 크리티컬 존은 지구반지름에 대비해서 보면 아주 얇은 막이다. 라투르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바이오필름(biofilm)이라는 말을 가져오기도 한다. 지구표 면의 얇고, 민감한 영역이다. 거기에 공기가 흐르고, 비가 내리고, 얼음, 물, 땅들이 있다.


한마디로 하면 거기에 만물(萬物)이 있다. 만물들이 생하고 자라고 움직 이는 장소가 크리티컬 존이다.


크리티컬 존과 마찬가지로, 천인 상응은 지구 바깥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상정하지 않는다. 천인상응에는 서로 인트라-액션하는 3) 관계에 방점이 있다. 천인상응은 생명들과, 생명들의 터전인 하늘 사이 얽힘을 강조한다. 즉, 크리티컬 존이 한의 학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생각과 실천들의 주 관심사의 영역이다. 같은 지평에서 서로 주고 받는 관계가 세계를 말하는데 핵심이라는 관점이 다. 이 관점은 저기 바깥에서 시선을 던지지 않는다.


그동안 인간은 지구 안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저기 바깥에서 시선을 던지는 존재로 간주되곤 했다. 그만큼 특별한, 비인간 존재들과는 다른 존재로, 인간은 스스로를 생각해 왔다. 천인상응은 저 바깥으로 나간 인간의 시선을 다시 지구 안으로, 크리티컬 존으로 당기는 관점이 다. 천인상응의 관점은, 당구공 같은 지구를 저기 우주에서 바라보기보다는, 바로 여기서 접촉하고, 일어나고, 변화하는 상황에 관심을 가진다. 이러한 관심사가 ‘상응’이 라는 언어로 표현된다.


천인상응은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말이다. 기후위기 속 뜨거워진 하늘은 뜨거워진 몸을 의미한다. 천인상 응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발표된 유엔 산하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6차 평가보고서도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을 때 온열 관련 사망자의 증가를 피할 수 없다고 그 보고서는 경고하고 있다. 하늘의 온도 상승은 몸의 체온을 상승하게 한다. 상응하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는 천인상응이 또한 인천상응(人天相應)이라 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류세는 인천상응의 지질시대적 표현이다. 인간의 영향력(특히 악영향)이 자연의 변화에 주된 역할을 하는 시대를 강조하기 위해 인류세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면, 인천상응 또한 인류세의 그러한 문제를 바로 지시하는 용어다. 하지만, 천인상응 대신 인천 상응을 따로 내세울 필요는 없다. 상응이므로, 서로 얽힘의 관계이므로, 선후가 따로 없다.


인류세는 천인상응의 천인 관계가 이전과는 다른 시대임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그 상응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것이 인류세이다. 본디 천인상응이 전제하는 것은 천과 인의 고무적인 관계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사시가 순조롭게 흐르듯, 몸의 사시도 순조롭게 흐르는 것을 건강한 상태로 보아왔다. 몸의 육기와 몸 밖의 육기가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이상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기후위기는 반대의 상황이다.


인간은 탄소를 태우고, 또한 그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아마존마저 태워 하늘을 열받게 한다. 기온이 상승된 하늘은 다시 온열병 같은 문제로 인간에게 상응된 다. 천인상응이 부정적 관계 속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천인상응의 긍정적 전제마저 바꾸려는 시대가 인류세이다. 이것은 ‘장덕부지’와는 멀어진 시대를 의미한다. 생명을 살리는 덕이 없는 시대는 몸도 마음도 아플 수밖에 없는 시대다. 이번 IPCC 보고서는 온열병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가 야기할 수인성질환, 알레르기질환, 정신질환 등의 건강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 천인상응은 다양한 질병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희망의 끈은 남아 있다. 천인상응은 상응이므로 관계의 변화도 가능하다. 기후행동을 통한 천인상응을 말할 수도 있다. 아마존의 방화가 하늘을 변화시키듯, 기후행동은 다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이 하늘에 상응한다. IPCC의 6차 보고서는 암울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인간뿐만 아니라, 크리티컬 존에 존재하는 많은 생명들의 목숨이 달려있는 일이다.


천인상응은, 기후위기 속 하늘[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직시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다. 기후위기가 천인상응을 소환하고 있다.


1) ‘장덕부지,’ ‘발진,’ ‘사시’의 용어들은 모두 『내경(內經)』 에서 인용하였다.


2) Latour(2017) Facing Gaia: Eight Lectures on the New Climate Regime.


3) ‘인트라-액션(intra-action)’에 관해서는 이전 연재글 “환 경위기와 천인상응”에서 상술하였다. 이미 연결되어 있는 물(物)들이 다시 출렁이며 변화를 드러내는 관계를 표현 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용어이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79종의 한약처방 종합 정보 제공


///부제 올해 처방정보 10종 추가…전통의학 정보포털 ‘OASIS’ 등서 확인


///부제 양질의 진료 및 복약지도에 도움…환자 질병치료 및 삶의 질 향상 기대


///본문 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이 최근 올해부터 한의학연 홈페 이지 전통의학 정보포털 ‘OASIS’를 통해 한약처방 10종에 대한 과학적인 의약품 정보를 추가로 구축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한의학연이 2007년에 개발해 운영해온 시스템인 전통의학 정보포털 ‘OASIS’는 그동안 학술논문, 연구보고서, 통계 데이 터, 표준한약처방, 한약자원 등 한의약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


특히 ‘OASIS’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는 69종 한약처방에 올해에는 10종을 추가, 총 79종 한약처방에 대한 △ 기원 △구성약재 및 용량 변화 △구성성분 구조식 △성분 정량법 △약리작용 △한약처방 상호작용 △독성 △ 임상시험 및 부작용 등 종합정보를 제공한다.


한약처방 79종은 방제학 교과서, 한의원 다빈도 한약 처방, 건강보험 급여, 한약조제지침서, 한·중·일에서 제조하는 한약처방, 중국 고전 명방 및 기본 한약처방으로 지정된 다양한 여러 한약처방 중에서 선정된 것이다. 실제 지난 30년간 한·중·일의 처방 연구결과를 조사·분석 및 정리해 79종 한약처방을 선정했으며, 이를 인체 계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통계청 ‘제7차 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에 따라 구성했다.


현재 ‘OASIS’(https://oasis.kiom.re.kr/)에 들어가면총 79종 한약처방에 대한 모든 의약품 자료를 볼 수 있으 며, 2018년도에 이 중 52종 한약처방에 대해 ‘과학적 근거의 표준한약처방’으로 출간해 판매하고 있다.


한의학연은 그동안 이 시스템을 통해 구축된 정보를 활용, 한약처방 다성분 분석을 통한 표준 품질기준과 우수 연구실 기준(GLP·Good Laboratory Practice)을 준수하며 독성, 약리효능 및 약물상호작용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와 관련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는 “OASIS의 다양한 한약처방 정보는 양질의 진료와 복약지도에 도움을 주어 환자 질병을 치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의약 전문가들과 한약을 주제로 소통할수 있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과 언어를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과대학, 2022학년도 WCC 행사 성료


///부제 가운전달식, 임상실습 오리엔테이션 등 비대면 화상회의 진행


///부제 이재동 학장 “긍휼지심가진 참의료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 기대”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은 지난 2일 본과 4학년 진입생들에게 가운을 전달하는 ‘화이트 코트 세레모니’(이하 WCC·White Coat Ceremony) 행사를 개최, 의료인으로서 한발 더 다가서는 학생 들의 힘찬 출발을 함께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행사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이재동 학장을 비롯해 차웅석 학과장, 기영석 본과 4학년 학부모대표, 기문영 학생대표 등의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이재동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사의 상징인 흰가운은 단순한 가운이 아니라 생명의 존엄성과 고귀 함을 표현하는 옷으로, 입는 순간부터 새로운 권리와 의무가 주어지는 옷”이라며 “지금까지 배운 의학지식과 앞으로의 병원 실습을 통해 의료인으로서 전문 성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 학장은 “올해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임상역량 강화 중심으로 변화해가는 세계의학 교육의 패러다임에 발맞춰 1500시간의 임상실습을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며 “임상실습은 학생 여러분들이 의료인으로써 환자를 대하는 첫 걸음인 만큼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임해 긍휼지심을 가진 참의료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영석 학부모대표는 “앞으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환자를 최우선시하는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하는 한편 기문영 학생대표는 ‘임상실습에 들어가는 우리의 다짐’을 대표로 선서하면서 임상실습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1부 가운전달식에 이어 2부에서는 △임상실습 개요(이현진 경희대한방병원 총의국장) △감염 관리(김 은지 경희의료원 감염관리팀 한방병원 전담간호사) △ 환자 안전(김상민 경희의료원 QI 파트장)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학교의료원, 보직자 대상 회복탄력성 교육 성료


///본문 경희대학교의료원 경희메디칼아카데미(소장 반건호) 는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6회에 걸쳐 행정처장, 실본부장, 팀장, 수간호사, 파트장 등 일반직 보직자 29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직원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리질리언스와 잡 크래프팅: Love Myself! Love My Kyunghee!’를 주제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장기화되는 감염병 사태와 불확실한 시대를 맞아 직원의 ‘리질리언스’(Resilience·회복탄력성)와 스스 로에게 주어진 업무를 변화시켜 의미있는 일로 만드는 ‘잡 크래프팅’ 활동으로 도움을 주고자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건호 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의 ‘팬데믹 시대의 정신 건강과 리질리언스’ 특강을 시작 으로 △자기 진단 테스트 △회복탄력성의 이해 △자기 조절능력 키우기 △긍정성 높이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 소회의실을 통한 조별 활동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동시에 상대방의 장점을 찾고 칭찬을 통해 정서적 치유를 도모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 원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로하고 힘을 실어 주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의 정신건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해나갈 계획이고 감염병 대응과 극복을 위해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직원들에게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학술정보 교류 중심 한의약 발전 공동협력


///부제 지부와 학회 간 임상 정보 공유 등 공동 발전 도모


///부제 대전광역시한의사회 · 대한약침학회, 업무 협약 체결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사진 왼쪽)와 대한약 침학회(회장 안병수·사진 오른쪽)는 지난 5일 대한약침학회 사무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학술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의약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의약을 중심으로 상호간 학술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을 통해 한의약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각 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교류협력을 지속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한의사회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의명의특강’에 대한약침학회 정회원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약침학회에서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정회 원만 들을 수 있는 약침 아카데미에 등록되어 있는 2017


년 이후의 isams의 국제학술대회 발표자료, 보수교육및 일선 한의사들의 치료 노하우 등을 대전시한의사회 회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용진 회장은 “지부 차원에서 회원들의 학술역량 강화를 위해 대한한의학회 소속 회원학회인 대 한약침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지부와 학회 간 서로 협력을 강화하는 토대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대한약침학회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학회들과도 교류를 강화해 회원들의 학술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 같은 풍토가 조성돼 지부와 학회가 상호간 공동발전을 꾀한다면 한의약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병수 회장은 “학회가 일선 임상 한의사 회원들이 접근하기에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러한 인식들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선됐으면 한다”며 “앞 으로 학술저널을 통한 임상 연구 결과들과 학회에서 개발하는 다양한 치료기술들을 일선 한의사 회원들에게 적극 보급해 한의치료율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들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새로운 기술들을 연구·개발·보급함으로써 학회와 일선 회원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 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라북도, ‘산후건강관리 지원 사업’ 기한 연장


///부제 안정적 산후 회복 위해 신청 및 사용기한 6개월서 1년으로 늘려


///부제 한의원 448개소 · 산부인과 37개소, 외래치료비 최대 20만원 지원


///본문 전라북도는 출산모의 안정적인 산후 회복을 위해 ‘산후건강관리 지원 사업’ 신청 및 사용기한을 출산 후 1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산모에게 보다 폭 넓은 지원을 위해 ‘출산일 기준 6개월’에서 ‘출산일 기준 1년 이내’로 사업 신청 및 사용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전라북도 산후건강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이 지난 11일 공포한 바 있다.


‘산후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2020년부터 전북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출산 후 산후 치료와 관련 있는 진료를 받은 산모에게 1인당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지원 대상은 전라북도에 주민등록을 둔 산모로 조례 시행일 이전이더라도 2022년 1월1일 이후 신청자부터는 출산일로부터 1년까지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 방법은 출산 후 관할 시·군 보건소에 신청해 발급받은 쿠폰을 한의원 448개소, 산부인과 37개소 등 지정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가능 내용은 산후 치료와 관련한 한의과나 산부인과 외래치료비(진찰료, 주사료, 침구치료, 약침, 한약재 등)이며, 입원비와 산후조리원비, 산후 회복과 관련 없는 미용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이경영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산모는새 생명이 안겨주는 행복과는 별개로 출산 후 몰려오는 전신의 고통과 육아에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며 “도내 산모들의 출산후 빠른 건강 회복은 물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 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포항시립도서관, 이규준 학문 탐구 강좌 운영


///부제 석곡전문 문화유산해설사 양성과정 모집…기초 · 심화반 개설


///본문 포항시립 동해석곡도서관이 한의학자인 석곡 이규준 선생의 생애와 사상, 학문과 철학을 탐구하는 ‘석곡전문 문화유산해설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동해석곡도서관은 조선 후기 유교정치 폐해와 삼정 문란 등으로 어지러운 백성들의 삶을 치유한 선비 의사 석곡 이규준 선생을 재조명하고 향후 석곡기념관 개관에 대비하기 위한 ‘석곡 전문 문화유산해설사 양성과정’ 을 개설하며, 올해는 기초반을 모집한다.


문화유산해설사 양성과정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총 2년 과정으로 구성된다. 기초반은 기존 석곡도서관의 특성화프로그램인 시낭송반 등 4개 강좌로 구성해 1년간 운영된다. 심화반은 기초반 수료자들을 우선으로 수강 생을 모집해 1년 과정으로 진행한다. 기초반은 △시낭송 연구반 △석곡 선생 사랑회 △석곡선생 삶과 철학 탐구반


△마음이라는 키워드로 만나는 동양의 사유방식 철학특성화프로그램 등 총 4개 강좌로 구성됐다.


지난 7일부터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기초반 수료자는 내년도 개설 예정인 심화반 수강생으로 우선 모집할 예정이다.


포항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석곡 이규준 선생은 구한말 동해면 임곡리에서 출생한 유학자이자 한의학자로 사상체질을 주창한 이제마와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은 그의 애민정신을 더욱 되돌아보게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이 낳은 인물인 석곡 선생의 업적과 작품이 널리 알려지고, 선생에 대해 탐구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더욱 높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수강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 도서관 홈페이지(http:// phlib.pohang.go.kr/)의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동해 석곡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마비증의 개인 경험방을 공개하다”


///부제 于仁平의 麻痺症論


///부제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23)


///본문 于仁平 先生(생몰년대 미상)은 화교 출신 한의사로서 난치병 치료에 뛰어났던 임상의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중화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東洋醫藥』 제3권 제3호에는 마비병에 대한 치료경험을 소개하는 글을 쓰기도 했고, 제3권 제4 호에는 傷寒과 濕溫病의 치료경험을 소개키도 했다.


1957년 간행된 『東洋醫藥』 제3권 제3호에는 「麻痺 症的 治療經驗」이라는 제목의 중국어로 쓴 논문이 실려 있다.


그는 마비증에 대해 『內經』의 五痺와 五痿의 증상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그는 이를 『華佗中藏經』에 나오는 논리에 따라 氣痺, 血痺, 肉痺, 筋痺, 骨痺로 나눠 설명했다. 아울러 『金匱要略』에 나오는 4종의 血 痺, 胸痺, 腎着, 三焦痺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현대의 학적 입장에서 마비증에 나타나는 발열, 구토, 두통, 背疼, 脚部麻, 手部麻痹 등은 한의학상의 ‘痺’의 증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마비증에 더 포함시킬 수 있는 한의학상의 지표로서 그는 ‘痿’를 꼽았다. 痿症은 手 足無力, 百節緩縱不仁 등의 증상이 수반되는 증상으 로서 風痺, 風緩 등의 증과 유사한 것이라는 주장이 다. 五痿로 분류되는 것으로 肺痿, 脈痿, 筋痿, 肉痿, 骨痿 등이 있으며 그 치료에 있어서 “治痿獨取陽明” 한다는 주장이다.


한의학의 학리상으로 볼 때 소아마비증은 장년층 에서 발생하는 마비증과 더불어 치료하는 방법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약물의 투여량의 輕重의 차이만


1957년 ‘동양의약’ 제3권 제3호에 우인평 선생이 투고한 중국어 논문인 마비증적 치료경험.


있을 뿐 원리상으로 일맥상통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러한 논리적 연구와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아래와 같은 처방들을 제시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창방한 ‘作者新定經驗方’인 起痺行痿湯方과 新定 姜防除痺湯方을 공개하고 있다.


아래에 于仁平 先生의 경험방을 소개한다.


○當歸拈痛湯: 백출, 강활, 황금, 인진, 감초 各五 錢, 인삼, 당귀, 고삼, 승마, 갈근, 창출 各二錢, 저령, 복령, 지모, 방풍 各三錢.


○滋胃舒筋健步丸: 적작약, 당귀, 우슬, 炒두충 各 一兩, 방풍, 강활, 독활, 목과, 천궁, 방기 各七錢, 육계 사전, 천궁, 창출, 백출, 숙지황 二錢, 상기생 六錢 酒丸.


○活人苡米酒方: 이인, 우슬 일량, 해동피, 오가피, 강활, 방풍, 두충 일전, 숙지황 一兩半, 백출 五錢, 當 歸酒半升, 浸半月每服一盃.


○獨活奇生湯: 독활, 상기생, 진교, 방풍, 숙지, 당귀, 백작, 천궁, 두충, 우슬, 인삼, 복령, 생감초, 세신, 계심 各二錢 每服四錢.


○三痺湯: 속단, 두충, 방풍, 인삼, 천궁, 당귀, 우슬, 복령, 생지황, 백작약, 생감초, 우슬, 독활, 세신, 진교 各等分.


○五痺湯: 마자인, 자감초 五錢, 편자강황 一錢, 강활, 백출, 방기 各二兩.


○蠲痺湯: 생지황, 당귀, 적작약, 강활, 방풍, 편자 강황, 자감초 加薑汁煎服.


○作者新定經驗方인 起痺行痿湯方: 강활, 독활 各 一錢五分, 목과 四錢, 苡米 五錢, 복령, 속단 二錢, 반하 二錢, 우슬 二錢, 당귀 二錢, 계지, 방풍 一錢, 방기 二錢, 위령선 一錢半, 대당삼 二錢, 창출초, 백출 二 錢, 오미 五錢, 생황기 二錢 焙白花蛇 三錢, 地龍乾 一 錢半, 虎骨 五錢, 附子 二錢, 炙甘草 二錢.


○新定姜防除痺湯方(小兒痲痺初期 發熱에 효과가 뛰어남): 방풍, 강활 일전, 乾葛 二錢, 생작약 三錢, 생감초 一錢, 반하 一錢半, 복령 一錢, 生苡米 三錢, 木 瓜炒, 목통 一錢半, 粱枝 三錢, 生薑 二片, 당귀 八分, 생지황 二錢.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송수민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2학년


///제목 “외감병 비상대책위에 지원, 저항은 문제를 직시하고 행동하는 것”


///부제 투표처럼 작지만할 수 있는 일을 하나하나 해 나갈 것


///본문 본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상황 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한의과 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소속 한의대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학업 및 대학 생활의 이야기를 듣는 ‘한의 대에 안부를 묻다’를 게재한다


당신은 어떻게 지내셨는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 사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묻고 대답하기가 어렵다. 처음 보도가 되고 2년이 지나 확진자가 하루에 30만 명이 된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을 잃은 것은 모두들 마찬가지지만 생업 을, 가족을,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팬데믹을 겪고 있는 것은 분명 하지만 건강, 의료 접근성, 생계를 꾸리는 방법 등에 따라 모두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 시기에 내 하잘것없는 일상을 알리는 글을 감히 써도 되는가. 어쩌자고 글을 쓰겠다고 지원했 는가. 아무 생각 없이 뭘 쓰면 될까 고민 하다가 이런 질문에 갑자기 턱 막힌다. 신청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글을 과제처럼 써도 되는 것인가.


하지만 또 이런 질문을 해본다. 과연 의미가 없었는가. 나라는 작은 인간이 코로 나19와 함께하면서 삶이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가. 꼭 모두가 끄덕일 만큼 큰일을 겪은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는가.


기쁨이나 슬픔의 척도가 높은 사람만이 무언가를 말할 권리를 갖는가. 그건 아니 라고 분명히 배웠다. 한의학에서 병은 생활에 불편함이 있는 상태이다. 죽을 정도로 아프지 않아도 불편하기만 하면 환자 이고, 한의사는 기꺼이 다른 사람의 불편 함에 대해 들어줄 의향이 있다. 완전히 건강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든 곳이 아픈 사람도 없다. ‘미병’ 상태로 한의원에 간다는 마음으로 내 일상을 써본다.


“예비 의료인으로서 뭔가 하고 싶었다”


식상하지만 어쩔 수 없이 먼저 떠오른 다. 학교 가지 않는 일상. 일단 좋았다, 너무 좋았다. 학교가 싫었다는 것은 아니다.


공부는 힘들어도 친구들이 있었다. 그저 놀기만 했다면 몰랐을 즐거움은 함께 과제를 하고 시험을 치고, 동아리 일을 하며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늦잠 자도 되는 월요일을 반기지 않을 이유는 없었 다. 2년 전 예과 2학년 때, 3월에 대면개 강이 밀린 것에 환호했던 기억이 난다.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학교를 안 가게 된 것이 기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강의는 시험기간에 몰아듣고, 나머지 날들은 밖에 나다닐 수 없어 그냥 누워서 지냈다.


학교에 가지는 않았지만 피가 끓었다.


파릇파릇한 예과생이었던 나는 쥐뿔도 모르면서 예비 의료인으로서 뭔가 하고 싶었다. 공지방에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모집이 올라왔을 때 이거다 했다. 거기서 학생들은 예진을 보고 처방을 기록하고 약을 포장하여 택배로 보냈다. 새롭게 만난 한의대 친구들은 모두 호의적이었고 도움이 되고 싶어 했다.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끝나고 나서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고정된 할 일이 없어진 것이 처음 에는 좋았지만, 오랜 시간 지속되니 힘들 어졌다.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지만 모두의 의견이 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죽는 사람이 있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병을 옮겨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싫다고, 모 두를 위해 좀 자제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만나기 싫어하는 친구가 있었다. 한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일상생활을 계속 해야 한다, 언제까지나 기약 없이 집에만 박혀 있을 수는 없다, 병이 아니라 생계가 중요한 사람들은 어떡할 거냐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다. 아무것도 포기할 수 없었던 나는 2주에 한 번씩 코를 쑤시며 친구 들을 만났다. 운이 좋아 코로나19에 걸리 지는 않았다.


코로나19는 그저 한 부분, 하나의 증상일 뿐


코로나블루와 함께 자존감이 바닥을 쳐서 힘든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다. 평생 보리라 생각했던 사람들과 연이 끝나고 탓할 사람은 나밖에 없었을 때였다. ‘내 삶의 부피는 너무도 얇다. 겨자씨 한 알 심을 만한 깊이도 없다.’ 양귀자 소설 ‘모순’ 에 나오는 말이다. 어느 날 책방을 걷다가내 마음 그대로를 옮겨놓은 문장을 보고 뭔가에 맞은 듯이 멍했던 기억이 난다. 어떤 식으로든 가라앉지 않을 방법이 필요 했다. 가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책모임을 하다가 비건을 지향하기로 결심했다. 때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내가 아닌 다른 생명을 사랑하는 것이므로. 코로나19 이전부터 있었던 문제들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가졌다.


애초에 팬데믹이 왜 생겼는지에 대해, 팬데믹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사람들은 누구인지에 대해, 팬데믹 이전부터 있었 던, 정부가 져야 할 책임을 개인이 지게된 것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는 그저 연장 선일 뿐이었다.


서양의학은 부분에, 한의학은 전체에 강점이 있다고 항상 배워왔다. 독립된 병인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파악하고 균형을 되찾는 것을 중시한다고.


코로나19는 그저 한 부분, 하나의 증상이 라는 생각이 든다. 이를 병명으로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나타난 원인이 무엇인지 전체를 보고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사실 글을 읽어주신 분들이 본과 2학년 나부랭이에게 코로나19와 한의학에 대한 어떤 통찰을 기대하신다고는 생각 하지 않으면서도, ‘한의대생’으로서의 글을 기대하신 분들은 실망하셨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여기서 코로나19와 한의학의 역할에 대해 논하는 것은 전문가 분들의 글을 그저 옮겨놓은 것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신속 항원 검사부터 먼저 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조차 잊은 채 PCR 줄을 한 시간 이상 기다린 적이 있는 멍청이다. 의료인이라기보다한 명의 시민으로서 팬데믹을 지냈을 뿐이다.


미래의 한의학을 책임질 인재로서 올바른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식의 글은 쓰고 싶지 않았다. 일단 무엇이 올바른 방향인지 나는 잘 알지 못한다. 분명히 치료 효과가 있다는 논문, 저항력을 높이는 한의학적 예방이 최선이기에 반드시 한의사들이 함께해야 한다는 홍보물, 수많은 한의사들의 노력과 부족한 의료 인력에도 모른척하는 정부와 양의사들. 자체적으로 한의사협회에서 비용을 부담하며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 그저 권력 싸움인지, 의료이원화 체계에서 환자를 함께 돌보는 것이 불가능했는지에 대해 아직 물음표밖에 띄우지 못했다. 다만 아는 것은 정말 환자를 위한다면 한의사도 일을 했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생명의 본질은 저항


나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학생이라고만 생각하고 정부와 기성세대를 원망하기만 했다. 외감병에 대해 공부하여 친구에게 약을 보내주거나 한의사들의 투쟁에 대해 더 찾아볼 수도 있었을 텐데, 부끄럽지만 큰 관심도 없었고 무력감에 휩싸이기 싫어 그런 생각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지냈 다. 센터가 끝난 이후에는 코로나19에 관한 과제를 하는 것 이상으로 참여한 것이 없다. 학생이 주체가 된 수많은 운동에 대해, 개개인이 모여 이뤄낸 성과들에 대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입학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생명의 본질은 저항’이라는 말이다. 땅을 뚫고 새싹을 틔우는 것, 우리 몸에서 수승화강을 통해 생명에너지를 만드는 것 모두 저항이며 이는 숨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저항은 문제를 직시하고 행동하는 것이 다. 학교에서 하는 외감병 비상대책위원 회에 지원했다. 투표처럼 작지만 지금 할수 있는 일을 하나하나 해보려 한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2022년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포럼


///부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정책 추진 방향은?


///부제 활용기관 행위규칙 신설 · 정보 보호 보안체계 구축 등 강구


///부제 의료데이터의 권리가 어떤 법적 근거 갖는지 명확히 정리


///본문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안전한 정책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이 개최됐 다.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한국보건산 업진흥원(원장 권순만), 한국보건의료정 보원(원장 임근찬)은 ‘보건의료 마이데이 터, 안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천 전략’을 주제로 지난 4일 ‘2022년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인벤티지랩 최미연 변호사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와 관련해 ‘정보 주체 및 생성자의 권리에 대한 쟁점’을 소개했다. 최변호사는 “의료데이터가 저장된 하드 디스크 등 저장장치에 대해서는 법상으로 물건에 해당돼 소유권이 인정되지만 환자 동의 기반 데이터 연구 결과는 귀속에 대해 언제든지 다툼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마이헬스웨이에 적극 참여하고 의료 데이터가 정립되려면, 정보 주체인 환자의 개인 정보 자기결정권은 헌법에서 유래하는 만큼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동의권, 열람, 정정청구권 등을 통해 보장 되지만 의료 데이터와 관련해 생성자에 어떤 권리가 인정되는지는 정립돼 있지 않아 구체화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마이헬스웨이의 경우 정보 주체 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중 전송 부분이 강조돼 있고, 환자 스스로 자신의 건강정 보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모은 정보를 스스로 원하는 곳에 제공할 수있는 채권적 권리, 일정 기간 동안 저장 하고 어떤 방식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지 스스로 결정할 권리도 부여하고 있다.


그는 “결국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의료데이터의 권리가 어떤 법적 근거를 갖는지 명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토대로 정보 주체와 생성자에 어떤 혜택을 보장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 차원철 교수는 ‘의료기 관에서의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현황 및서비스 변화 방향’과 관련해 “마이데이 터는 사람이 스스로 자기 데이터는 자기 것이라는 시작의 근간을 의미하는 만큼 환자 중심성에 대한 천착이 필요하다” 며 “마이데이터를 어떻게 결부시킬지, 데이터의 최종 수요를 어디로 할지 환자 에게 물어보는 과정을 자주 거쳐야 하고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데이터를 제공할때 실제 누구에게 제공할지를 고려해야 서비스를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이길원 사무관은 ‘안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정부의 마이데이터의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 하면서, 예방의료와 정밀의료 분야에서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기존 문진 위주의 데이터가 있더라도 외부 데이터는 활용을 못했는데 다른 의료기관이나 공공기 관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객관 적으로 검증된 데이터인 만큼 근거 기반의 예방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감염관리나 약물 오남용 방지 등도 구현 가능할 수 있을 거란 전망 이다.


그러면서 이 사무관은 개인정보의 건전한 활용과 보호를 위한 ‘보호 활용제도’ 를 소개, “활용 기관과 관련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며 “활용기관 행위규칙 신설, 활용기관 정보 보호 보안 체계 구축, 활용기관 사전심사 제도 도입 등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포럼’은 보건의료데이터에 대한 현장 의견을 지속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지난해 4월 출범했다. 그간 ‘디 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정책 추진방향’ 등 5차례 주제별 포럼을 통해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창 일할 나이인데 … 핵심 노동인구 감소세 가속화”


///부제 韓 고용률 OECD 36개국 중 29위, 고졸 청년 고용률도 32위에 불과


///부제 핵심노동인구 비중도 2047년 꼴찌로 추락 예상, 고용 부진도 큰 몫


///부제 한국경제연구원, OECD 및 통계청 통계 분석


///본문 저출생·고령화로 핵심노동인구 감소 세가 가속화되고 이들의 고용마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이 OECD 통계 및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핵심 노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5.3%로 OECD 38개국 중 두 번째로 높 은 편이며, 오는 2047년에는 31.3%로 가장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다 2060년에는 26.9%로 38개국 중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OECD 국가들의 핵심노동인구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0.2% 증가한 반면, 우리 나라는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우리나라 합계 출생율이 ’21년 0.81 명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해 저출생에 따른 핵심노동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핵심노동인구의 고용률은 75.2%로 OECD 36개국 중 29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중에서는 미국이 77.2%로 OECD 평균 77.3%에 못 미쳤으나 일본 85.9%, 독일 84.3%, 프랑스는 81.9%를 기록해 우리나라와 격차가 컸다.


한경연은 핵심노동인구의 고용부진 원인으로 첫 직장을 얻는 입직 연령이 높은 우리나라 청년 교육·노동환경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등으로 여성 고용률이 저조한 것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고졸 청년 고용률은 63.5%로 34개국 중 32위로 최하위 권을 기록했다. 고졸 청년들의 취업이 어렵다보니 졸업 후 첫 직장을 갖는 입직 소요기간이 고졸자들은 평균 35개월 이나 걸렸는데, 이는 대졸자들의 입직 소요기간 11개월에 비해 3배나 더 긴 수준이었다.


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대학에 진학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10명중 9


명은(89%) 대학 이상 교육을 원했는데, 주된 이유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8%로 OECD 34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고졸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직업 능력개발 기회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교육을 받는 고등학생 비율이 18%로 OECD평균인 42%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한경연은 우리나라는 단순히 취업을 위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음을 지적하며, 고등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및 훈련을 강화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원활하게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연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핵심 노동인구 고용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계를 높여 취업 연령을 단축시키고, 시간제 근로제, 일·가정 양립정책 확대를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제고가 필수”라면서 “특히 여성이 육아를 안정적으로 하면서 경제활동참여가 이뤄질 수 있다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박성욱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


///제목 “삶의 철학이자 의학인 한의학의 본래 면목을 보여주는 필독서”


///부제 『역경(易經), 왕(王)의 길 대인(大人)의 길 군자(君子)의 길』을 읽고


///본문 한의학은 병(病)의 치료와 관리에 더해서, 그 병(病)을 가진 사람의 삶과 환경을 살피고 조율해 주는 학문이다.


한의사는 한의학 원리와 이론을 바탕으로 전인적인 관점에서 환자의 시간적·환경적·내적 이지러짐을 살핌과 더불어 치료와 보완, 일상생활에서의 예방과 관리의 방법을 설계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한의학은 병(病)이 발생한 이후의 치료가 중심인 서양 의학과 그 목표가 명확히 다르다. 사람을 전일체의 상태로 파악하고, 예방과 보완을 위한 방책을 제시하며, 병 (病)이 오게 된 원인과 생활 환경을 고려해 치료와 지속 적인 관리를 병행하는 일상 속 주치의로서의 역할이 한의학의 본질이다. 그 과정 속에 과학기술과 현대의학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의학의 전인적 치료, 오랜 철학과 경험의 바탕


한의학이 전인적 치료가 가능한 것은 고유한 철학과 원리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인체의 운영원리에 기반한 치료 법을 개발하고 검증해 왔기 때문이다. 즉 수천년간 사람의 상태와 생활환경을 고려하고, 자연을 활용해 성공적인 치료 경험을 쌓아왔기에 가능한 역할이다. 이는 현대의학이 지닐 수 없는 한의학만의 장점이고, 치료기술로서의 의학 으로는 다다를 수 없는 한의학의 특별함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은 『역경(易經)=주역(周易)』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고유한 철학과 원리를 이해하고, 『황제내경(黃帝內 經)』의 의학이론과 이치를 기반으로 예방과 치료와 조절의 기술이 발전돼 왔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을 통해그 정신과 치료법과 활용법을 집대성함으로써 현재에 이르게 됐다. 한의학은 병(病)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관리 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과정 속 환경과 관계와 내적 상태를 조율해 주는 상담자이자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삶의 철학이자 의학인 한의학의 본 모습을 되찾아야 할 때이다. 이에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선현들이 역경(易經)을 의학(醫學)으로 활용해 온 전통과 방법과 목적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은 단순히 침을 놓거나 약을 처방하는 기술이 아니다. 한의학 고유의 철학과 이론을 바탕으로 인체의 운영원리를 이해하고, 자연의 운행원리를 활용해 삶과 일상에서 사람을 치료하는 학문이다. 어느 때보다 ‘인생을 위한 선생’이자 ‘세상의 의사’였던 한의학 본래의 역할이 필요한 시대다.


이는 질병에 대한 현대의학의 치료기술을 한의학적 관점에서 활용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면역력을 개선하며, 인간으로서의 존엄한 삶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던 인문학자로서의 역할이다. 한의사들은 약해진 사회적 역할과 신뢰를 회복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역경 (易經)』, 『황제내경(黃帝內經)』, 『동의보감(東醫寶鑑)』 등한의학의 고전이 지닌 사상과 원리에 대해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한 이유이다.


‘역경’에 담긴 철학·의학의 의미 독자에게 전달


『황제내경(黃帝內經)』과 『동의보감(東醫寶鑑)』은 한의 사를 위한 경전인 반면에 삶의 철학이자 의역학(醫易學) 으로 활용돼온 『역경(易經)』의 철학은, 한의사를 세상과 사람들에게 연결하여 묶어주던 매개체였다. 『역경(易 經)』을 의역학(醫易學)으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사람들을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바르게 이끌어주는 선생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경(易經)』은 상담과 치료, 예방과 조절, 건강한 삶을 위한 방향성에 두루 활용될 수 있다. 한의사는 한의학과 동양적 사상체계의 정점인 『역경(易經)』을 읽고 이해해 능수능란하게 활용하는 능력을 기본으로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역경(易經), 왕(王)의 길 대인(大人)의길 군자(君子)의 길』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역경(易經)』은 한의사나 선생은 누구나 읽어야 하는 경전이다다. 『역경(易經), 왕(王)의 길 대인(大人)의 길 군자(君子)의 길』은 혼자서, 스스로 직접 읽고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쓰여진 책이다. 『역경(易經)』은 성인(聖人) 들이 삶을 통해 검증한 천지자연과 인간의 순리와 본질에 부합하는 이치이고, 훌륭한 인간으로서 세상에서 성공하는 방법론이며, 정신과 육체의 건강과 치유에 관한 원리도 담고 있다. 그럼에도 비인부전(非人不傳)인지 『역 경(易經)』 읽기에 나서면, 글자로 쓰여 전해지는 경전임 에도 뜻을 새겨 읽어 나갈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한 것이 현실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이런저런 해설서들을 뒤져보아도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책들이 없고, 글자 대신 이어지는 부호들과 변화에 대한 설명들은 나름 전공자인 필자에 게도 어려웠다. 그러다 보니 전문가들 조차도 『역경(易 經)』은 문자이지만 연결성이 없는 문장이고, 읽을 수 없도록 쓰인 경전이라고 주장하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출간된 한상영 선생의 『역경(易 經), 왕(王)의 길 대인(大人)의 길 군자(君子)의 길』은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전 8권으로 출간된이 책은 『역경(易經)』에 관한 기념비적인 저술이라고 생각 한다.


이 책은 십익(十翼)으로 불리는 역전(易傳)이나 『역경 (易經)』의 원문에 없는 상징이나 개념을 해석에 이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역경(易經)』의 원문을 한 글자의 빠짐 이나 의역 없이 하나로 이어서 정교하게 해석해 설명하고 있다. 괘명(卦名)에서 괘사(卦辭)와 효사(爻辭)에 이르 기까지, 괘(卦)의 의미와 흐름에 맞도록 괘사(卦辭)와 효사(爻辭) 각각을 명료하게 이어 설명함으로써 명확한 의 미를 전달한다. 『역경(易經)』의 64개 괘사(卦辭)와 384개의 효사(爻辭)들을 온전하고 완성된 하나의 문장들로 우리에게 전해준다.


동시에 각 괘(卦)의 괘사(卦辭)와 효사(爻辭)가 일관된 원리로 이어져 하나의 괘를 완성하고 있고, 64개의 괘 (卦)가 하나의 원리에 의한 순서와 방향성을 지니고 있는 것임을 명쾌하게 밝혀 증명하고 있다. 우주와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과 존재원리를 탐구해 한의학적 치료에 활용하는 의역학(醫易學)이든, 천지자연과 세상과 삶의 이치를 궁구하는 의리역(義理易)이든, 미래를 예측하거나 점(占)을 보기 위한 상수역(象數易)이든 『역경(易經)』 을 일관되게 읽고 이해하는 과정이 기본이 돼야 한다.


역경(易經)의 원문이 가지는 깊고 오묘한 의미를, 객관 적인 언어로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평이하고 질서 있게 펼쳐낸 이 책은 이에 가장 적합한 경전이라고 생각한다.


『도덕경』과 『천부경』을 저술한 바 있는 저자의 내공이 담긴 해설은, 옛사람들이 『역경(易經)』을 철학이자 의학(醫 學)으로 남긴 뜻을 우리에게 오롯이 전해주고 있다.


현대사회는 보이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 이상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은 격변하고 있고, 정신과 의식과 감정에 대한 적절함을 잡아주던 보편적 상식과 가치의 불균형이 커졌다. 이로 인해 사회적 보호 체계와 상호 의존성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 개인 개인이 스스로의 직관과 통찰로 세상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시대에 『역경(易經)』만한 길잡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삶을 위한 철학이자 도구로 활용되길”


한의사는 한의학적 치료와 『역경(易經)』, 『황제내경(黃 帝內經)』, 『동의보감(東醫寶鑑)』 등이 담고 있는 삶의 철학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세상과 사람을 위한 의사”로서의 본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 서양의학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인생과 건강을 위한 선생”으로서 세상과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던 동반자로서의 모습이다.


이 책이 한의사로서의 역할을 고민하는 사람들에에 널리 활용돼 사람들의 인생과 정신과 육체의 면역을 위한 약(藥)으로 쓰이길 기대한다. 더불어 삶과 성공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과 인연이 되어, 세상에서 자기 인생으로 성공하는 삶을 위한 철학이자 도구로 쓰일 수 있기를 또한 기대한다.


이 책이 세상에서 자기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과 응원의 선물로 쓰이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한의학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존재원리에 기반한 인생 철학으로서의 의학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 8권으로 출간된 『역경(易經)』에 관한 기념비적 저술인 『역경(易經), 왕(王)의 길 대인(大人)의 길 군자(君子)의 길』은 한의사와 한의대생이 필독해야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역경(易經), 왕(王)의 길 대인(大人)의 길 군자(君子)의 길』 은 인류지성연구소(www.homoevolutio.com) 인터넷 책방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


///제목 “희망 속에 삶의 길이 있다”


///부제 - 포스트 팬데믹시대, 정신건강 한의학으로


///본문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지 3년째 접어든 지금까지도 ‘팬데믹 스트레스’는 지속 중이다. 오히려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안녕질서의 바탕이 무너지면서 사회 전반에 걸친 ‘포스트 팬데믹 증후군’의 확산은 정신건강 기반마저 흔들어 놓고 있다.


여기서 정신건강 한의학은 수천 년을 두고 정신과 신체를 인간생명현상으로 임상실험에서 실증해 왔다. 혼·신·의·백·지라는 오기능의 역학적 상관관계 작용에 따라 자체 조화력을 회복해 치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상사례 1-1)


20대 초반의 여대생이 부모와 함께 내원했다. 어머니가 먼저 진료실로 들어와 딸의 자해행동을 말하며 “1년 넘게 병원에 다녔는데, 설문지 검사하고 우울증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라고 울먹였다.


딸을 상담하니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손을 여러 번 씻는 등 불안, 공포, 무력감, 복통, 두통을 호소한다. 또한 손목을 진맥하는데 자해 자국도 여러 개가 보여 마음이 너무 아팠다.


한의사: (공감의 눈빛으로) 어떤 때 자해를 했어 요?


환자: (눈빛이 흐린 채로 천천히 더디게 말한다) 음…너무 뭔가 참을 수 없는 뭔가를… 좀 싫은 기분이 들 때면…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요… 한의사: 그러고 나서는 기분이 가라앉았어요?


환자: 엄청 싫은 거… 이랬던 거는 가라앉는데, 그래도 뭔가 충동적이고 강한 센 기분이 들거든요. 그냥 똑같이 다시 돌아오는… 한의사: 무슨 고민이 있었어요?


환자: 어릴 때부터 진로에 대해서 엄마와 마찰이 많았는데… 미술하고 조각하는… 그런 쪽으로 디자인도 하고 싶었는데, 그냥 엄마 말 듣고 사범대 진학을 했으니까… 저는 하고 싶은 게 많았는 데… 한의사: 어떤 사람은 몇 번 진로를 바꿔서라도, 좋 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기도 해요.


환자: 지금도 친구들과 뭘 만들어서, 전시회도 해요. 근데 그 친구들은 거의 전공자들이라서… 저는좀 뭘 배운 게 하나도 없어요.


한의사: 지금이라도 배우면 되잖아요.


환자: 엄마가… 한의사: 자식이 아프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에요.


환자: (마음에 새기는 듯) 내가 하고 싶은 거…여러 가지…어떤 뭔가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거네요.


-중략-한의사: 만약 집에 강아지가 자기 꼬리를 막 깨물고 하는 걸 보면 어떨 거 같아요?


환자: 마음이 아파요. 생명인데… 한의사: 하물며 소중한 생명인 자신을 다치게 한것은 마음 아픈 일이예요. 가장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할 생명은 자기 자신이고요. 내가 하고 싶은 거에서 삶의 희망을 찾는 것도 역시 자기 자신이에요.


환자: …(차분하게 눈빛이 안정된다)


상담 후 부모에게는 딸이 희망하는 미술 관련 진로에 대한 지지, 자해행동의 심각성, 돌발 상황 시 응급 입원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했다.


환자는 이미 병원을 드나들면서 오래된 우울증과 고민으로, 오기능 활동의 구조역학적 관점에서 ‘의· 백기능’은 강해진 반면 ‘혼·신기능’은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생명력인 ‘혼백’을 상생시키기 위해 과사상 비, 습열담으로 변증하여 내관, 신문, 태충에 시침 하고 가감평진건비탕을 처방했다.


임상사례 1-2)


한 달 후 다시 내원한 모녀는 얼굴이 몰라보게 편 안하고 활기차 보였다. “매일 좋아하는 그림을 그렸 고, 학교 시험도 맘 편히 잘 쳤다. 머리도 안 아프고, 푹 잔다”며 기뻐했다.


환자: 눈치 보지 않고, 그림을 매일매일 하나씩 그렸어요. 그냥 그림 그릴 때 마음이 편안하고, 해도 되는구나…(살짝 웃으며 눈물이 맺힌다.) 한의사: 맞아요.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요.


환자: 부모님과 미술관련 학원을 다니는 상의도 하고, 전보다는 즐거운 거 같아 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근데 여전히 두려운 거나 불안한 건 있긴 하는데…아무튼 재밌어요(밝게 웃으며).


한의사: 다행이다. (같이 웃음) 이제 내 몸을 다치게 할 생각은 안해요?


환자: 네, 아프잖아요(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중략-한의사: 비유해보면, 엄마가 은행나무라면 자신은 무슨 나무인거 같아요?


환자: 음… 진달래.


한의사: 나는 예쁜 꽃을 피우는 진달래지만, 지금 까지는 엄마의 기대대로 은행나무로 살려고 했던 건데, 이제는 나만의 소중한 진달래를 희망 속에서 활~짝 꽃피울 거예요.


환자: 네. 재미있고, 바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눈빛이 초롱초롱 반짝인다).


오기능론은 한의학 경쟁력


간접적으로는 감염병 팬데믹으로 인한 발병이기에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현상의 분석연구로 이상 변이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내원 시 매번 변증진단하고 시침과 방제했다.


여대생은 부모의 지원 속에서 디자인학원 수강, 취업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제는 자신의 꿈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하루하루를 마냥 즐겁게 지내고 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가 혼(木) ·신 (火) · 의(土) · 백(金) · 지(水) 오행이론을 도입하여, 실제 임상에 질적 연구방법으로 신기술개발 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 역시 한의학의 세계화와 또 하나의 ‘정신건강 한의학’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이승훈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침구과


///제목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전침 치료는 효과적인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는 집중적인 전침 치료가 필요하다.


서지사항


Tu JF, Yang JW, Shi GX, Yu ZS, Li JL, Lin LL, Du YZ, Yu XG, Hu H, Liu ZS, Jia CS, Wang LQ, Zhao JJ, Wang J, Wang T, Wang Y, Wang TQ, Zhang N, Zou X, Wang Y, Shao JK, Liu CZ. Efficacy of Intensive Acupuncture Versus Sham Acupuncture in Knee Osteoarthriti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Arthritis Rheumatol. 2021 Mar;73(3):448-458. doi: 10.1002/art.41584.


연구설계


무작위 배정, 세 그룹, 환자 및 평가자 눈가림, 거짓침 비교임상연구


연구목적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 감소에 전침 치료와 수기침 치료가 각각 거짓침에 비해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질환 및 연구대상


ACR 기준에 따라 무릎 골관절염(KL score 2, 3) 으로 진단받은 45~75세 사이의 성인 중 NRS 4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자


시험군 중재


전침군(n=160): 8개의 경혈에 10mm 이상 깊이로 자입한 뒤 득기를 일으키고 전침을 연결하여 전기 자극 (2/100Hz)을 가함.


수기침군(n=160): 8개의 경혈에 10mm 이상 깊이로 자입한 뒤 득기를 일으키고 전침을 연결하지만 전기 자극을 가하지는 않음.


두 군 모두 주 3회, 8주간 총 24번의 침 치료 시행


대조군 중재


거짓침군(n=160): 8개의 비경혈에 2~3mm로 자입한 뒤 득기를 일으키지 않고 전침을 연결하지만 전기 자극을 가하지 않음.


주 3회, 8주간 총 24번의 침 치료 시행


평가지표


1. 1차 평가 변수 8주 치료 후의 NRS와 WOMAC function subscale의 임상적으로 중요한 최소 호전도 (minimal clinically important improvement, MCII)를 달성한 환자의 반응률. NRS의 MCII는 2


점, WOMAC function subscale의 MCII는 6점 2. 2차 평가 변수 1) 4, 16, 26주 차의 NRS와 WOMAC function subscale의 MCII를 달성한 환자의 반응률 2) 4, 8, 16, 26주 차의 NRS 점수, WOMAC pain/function subscale, SF-12, 진통제 사용량, 환자의 전반적 호전도


주요결과


1. 1차 평가 변수 8주 후 전침과 거짓 침과의 MCII 달성 반응률의 차이는 13.0%(97.5% CI 0.2%, 25.9%;


P=0.0234)로 통계적으로 유의했음.


8주 후 수기 침과 거짓 침과의 MCII 달성 반응률의 차이는 11.3%(97.5% CI -1.6%, 24.4%;


P=-0.0507)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음.


2. 2차 평가 변수 1) 16, 26주 후 전침과 수기침은 모두 거짓침에 비해 MCII 달성 반응률이 유의하게 높았음.


2) 8, 16, 26주 후 전침은 거짓침에 비해 NRS, WOMAC pain/function/stiffness subscale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음(단, 수기침은 일부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음). 16주 후 전침과 수기침은 거짓침에 비해 SF-12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음. 진통제 사용은 전침군 4 명, 수기침군 2명, 거짓침군 10명이었음. 침과 관련있는 이상반응은 모든 군에서 비슷하게 10~15% 환자에서 경도로만 발생함.


저자결론


8주간 주 3회의 집중적인 전침 치료는 거짓침에 비해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향상시켰으며, 이러한 효과는 26주간 유지되었다.


수기침도 일부 효과적이었지만 무릎 통증에는 집중적인 전침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KMCRIC 비평


최근 대규모 개별 환자 자료(individual patient data, IPD) 메타분석 연구[1,2]를 통해 만성 무릎 통증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확증적인 연구결 과가 도출되었다.


그러나 Hinman 연구 그룹은 대규모 RCT[3]에서 만성 무릎 통증에 전침 치료가 거짓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임상적으로도 MCII를 넘지 못해 유의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 대해 많은 레터 들이 발표되었는데, 필자가 발표한 레터[4]에서도 해당 연구에서는 직전 발표된 코크란 체계적 문헌 고찰[5]에서 제시한 바와는 다르게 적절한 침의 용량(전침 사용 여부, 치료 횟수, 침의 개수, 치료 시간 등)을 연구에 적용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 다. 이에 본 연구 그룹은 사전 예비 연구[6]를 통해주 3회의 치료가 주 1회의 치료보다 효과적이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수기침과 더불어 전침을 포함하고 8주간 주 3회 치료를 하는 등의 집중적인침 치료가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과 기능에 대해 거짓침보다 효과적인지를 검증하는 무작위대조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1차 평가 시점인 8주 후전침 치료는 거짓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MCII 달성률을 보였으며 이러한 효과는 26주까지 지속되었다. 8주 후 수기침 치료는 거짓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16주와 26주의 추적 관찰 기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동안 많은 침 임상시험에서 적절한 용량의 침치료가 적용되지 못해 예상했던 효과에 도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에 최근 체계적 문헌고찰 등에서는 단순히 침 치료를 사용했다는 것뿐 아니라 해당 질환에 임상적인 관점에서 적절한 용량의침 치료가 적용되었는지를 고려하여 결과를 해석할 것을 권장한다[5]. 이에 향후 침 연구를 계획할 때에도 이러한 침의 적절한 용량을 충분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전침과 수기침을 직접적으로 비교하지는 않았지만, 임상에서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침 치료를 시행할 경우에는 집중적인 전침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RCT&access=R202011005


[지면관계상 참고문헌은 온라인 한의신문에 싣습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부산대 한의학교육역사박물관, 기획전시회 진행


///부제 ‘향약제민(鄕藥齊民)’…향약으로 국민건강과 질병 다스리다


///부제 향약집성방의 역사와 내용 ‘한 눈’에 확인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교육역사 박물관(관장 권영규)가 7일부터 ‘향약으로 국민 건강과 질병을 다스리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긴 세월 동안 우리민 족과 함께한 ‘마늘’에 대한 역사와 효능, 한의약에 서의 사용법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우리 약의 집대성인 ‘향약집성방’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특히 향약구급방(1236)에는 ‘운자는 월을노노 대산은 나법을 마널’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향약집성방(1433)에는 ‘지금 사람들이 호라고 하는 것은 대산(마늘)이며, 산이라 하는 것은 소산(달 래)이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본초강목(1598)에도 역시 산은 소산(달래), 호는 대산(마늘)이라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서 대산 ‘마 :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있다’, ‘야산 랑괴 : 성질과 맛, 효능은 소산과 거의 같다.


밭이나 들에 많은데 마늘과 비슷하면서 아주 가늘고 작다’라는 내용이, 동의수세 보원(1901)에는 ‘대산 : 마늘은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하여 말초혈 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손발이 차고 아랫 배가 냉한 소음인이 먹으면 소화기능과 순환기능이 좋아진다’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향약집성방은 1433년 세종 15년에 간행된 85


권 30책 규모의 의서로서, 의방유취, 동의보감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의서로 꼽힌다. 조선 초기 국내의 제도권 및 민간 처방에서 사용되는 약재에 대한기록으로, 국가기관에 의해 간행된 의학 서적이다.


세종은 우리나라 풍토에 적합하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재가 백성들에게 더 효과적일 것이 라는 병과 약에 대한 의토성(宜土性, 신토불의를 의미한다)을 강조하여 의약 제민에 대한 자주적 방책을 세우고자 향약방을 종합적으로 수집했다.


질병을 57개 대강문으로 분류하고, 그 아래에 959종 병증과 10,706 종 방문(方文)을 두었다. 권두에는 ‘자생경’으로부터 채록한 1,416조의 침구 법, 권말은 향약본초의 총론 및 각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향약본초의 총론에는 제품약석포제 법에 약재의 취급에 관한 내용 등을 포함한 종합 항약 의학 서적이다.


각종 전란을 거치며 초판본은 남아 있지 않지 만, 완전한 형태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조선 시대에 발간된 판본들은 다른 고도서들과 달리 수가 많아서 향약집성방의 고판본이 문화재로 지정된 예는 없었으나, 2017년 산청한의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향약집성방 2책이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42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간행한 활자본은 완전한 형태의 향약집성방며, 현대에 출판되는 향약집성방 판본이나 번역서는 대부분 이것에 기초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1984년 북한의 과학백과사전출판 사에서 번역한 것이 유일한 활자본으로 여강출판 사에서 영인하여 출판한 바 있으며, 2018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국역을 완료하여 한의학고전DB에 전문을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22년 3월 7일(월)부터 연중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경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2층에서 전시회 관람이 가능하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세종시의회, 세종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 입법예고


///부제 이영세 의원 “시민 건강증진·지역경제 발전 기여” 발의


///본문 세종시특별자치시의회가 지난 4일 시민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세종시의회 이영세 의원(더불어민주 당·사진)이 대표발의 했으 며,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세종시의 한의약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 조례안에는 조례의 목적, 용어의 정의, 시장의 책무를 규정(안 제1조∼제3조) 했으며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 한의약 육성 계획의 수립·시행, 관계기관 등의 협조,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 업의 추진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안 제4조∼제7 조)했다. 또한 한의약 관련 사업에 관해서도 사무 위탁 및 보조금 등의 지원 사항을 규정(안 제8조∼ 제9조)했다.


이번 입법예고에 따라 세종시의회는 지난 11일 까지 세종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에 대한 찬·반 여부 및 그 사유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세종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은 추후 열릴 ‘제7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에 따라 의안으로 상정해 논의할 전망이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산불피해 이재민 위해 5천만원 기부


///부제 임직원 십시일반 기금 조성…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전달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강릉 등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금 5000만원을 기부한다고 지난 8 일 밝혔다.


이번 기금 조성에는 자생의료재단 자생한방병 원·자생한의원 임직원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했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 이다. 모인 기금은 산불 피해가 가장 심한 울진군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 구입과 주거 및 생계 지원에 사용된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 임직원들이 대형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 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사단법인 약침학회, 국제학술지 ‘JAMS’ 2월호 출간


///부제 제2회 국제 프리모순환계 심포지엄· 故소광섭 교수 추모사 수록


///본문 사단법인 약침학회가 제2회 국제 프리모순환계 심포지엄과 故 소광섭 교수(사진)에 대한 추모사를 담은 국제학술지 ‘JAMS’ 2022년 2월호(15권 1호)를 출간 했다고 밝혔다.


이번 2월호는 JAMS의 초대 편집위원장을 지냈던 故소광섭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에게 헌정하는 특별호로, JAMS 편 집위원장 류판동 교수(서울대 수의학과)가 추모사의 교신저자를 맡았다.


2017년까지 JAMS의 초대 편집위원장을 지낸 소광섭 교수는 물리학, 프리모순환계에 대한 다수 논문을 출간해 연구 수준을 진일보시켰으며, JAMS가 통합의학 국제학 술지의 위상을 갖추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월호에는 제2회 국제 프리모순환계 심포 지엄(The 2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the Primo-vascular System)의 연구결과 발표 논문과 초 록집도 포함됐다.


지난해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프리모순환계’를 주제로 열린 ‘제2회 국제 프리모순환계 심포지엄’은 그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학술대회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으로 진행된 바 있다.


한편 약침학회가 격월로 발행하는 오픈액세스 국제학 술지 ‘JAMS’(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는 침구학·약침학·수의침구학 분야 내 통합의학 관련 논문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록하고 있다.


이번 2월호는 학술지 홈페이지(www.journal-jams.


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펍메드, 스코푸스, ESCI, 한국학술지인용색인, DOAJ, SHERPA/RoMEO 등 학술 데이터베이스에도 찾아볼 수 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대한바둑협회 신임 회장에 서효석 한의사 당선


///부제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남북의료협력재단 이사 등 역임


///본문 대한바둑협회는 지난 8일 서효석 신임 회장(사진)이 대한바둑협회 선거관리위원회와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제8대 회장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바둑협회 회장 선거는 지난 4~5일 이틀 간후보자 등록을 공고했으며,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이 단독 입후보했었다.


서 신임 회장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편강한 의원 대표원장, 경희대 총동문회 부회장, 대한바둑협회 고문, 한국기원 이사, 사단법인 남북의료협력재단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서 신임 회장은 “한국 바둑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대한바둑협회의 자립 경제 확보, 바둑계 화합을 위해 바둑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학과 태권도로 K-콘텐츠 시너지 낸다”


///부제 동우당제약, 국기원과 태권도 시범단 후원 협약 체결


///본문 한의약산업체인 동우당제약(대표 허담) 이 지난 2일 국기원과 태권도 시범단 후원사로 협약을 체결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한의학의 세계 화와 전 세계 태권도 인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상호 협력에 나서게 된다.


특히 대표적인 K-문화 콘텐츠이자 전세계 2억 명 가량의 인구와 함께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태권도가 한의학과 함께 세계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높은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허담 대표는 “한국의 자랑 스러운 전통 의학인 한의학이 국기원 태권도 시범과 함께 국제적인 홍보에 나설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 고, 국기원 이동섭 원장은 “앞으로 전통 한의약과 태권도가 함께 갈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한국기술교육대와 협약


///부제 교직원 및 가족의 건강 도모와 다양한 건강강좌 지원


///본문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병원장 이현)이 지난달 24 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천안한방 병원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교원, 직원 및 가족의 건강을 도모하고 다양한 건강 강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최영윤 행정처장은 “한의학을 선도하고 대표 하는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과 한국기 술교육대학교 두 기관이 상호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는 첫 걸음을 떼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 병원장은 “대전대학교 천안한방 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30년간 성장, 발전해온 만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기술교육대 학교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다나음한방병원, 한국복싱지도자협회와 협약


///부제 스포츠 재활의학 강화 및 복싱대회 의료지원 등


///본문 인천시 계양구에 소재한 다나음한방 병원(원장 안현우)이 최근 한국복싱지도 자협회(회장 장관식)와 스포츠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업무협약을 통해 복싱을 통한 체력 증진과 다이어트, 스포츠 재활의학을 강화하고 복싱지도자협회가 주최하는 복싱대회에 다나음한방병원이 의료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다나음 한방병원 인천 계양 구점 안현우 원장, 이영수 사무국장과 한국복싱지도자협회 장관식 회장, 한국체대복싱클럽 서창점 전찬영 관장, 팀베어스복싱클럽 김홍선 관장, 호룡복싱클럽 최호룡 관장, 킹복 싱클럽 임우택 관장, 미추홀복싱클럽 최종진 관장 등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구시 잘보는한방병원, 이웃사랑 후원품 기탁


///부제 “개원 시 화환 대신 받은 쌀로 독거노인에 나눔”


///본문 대구시 달서구 잘보는한방병원(원장 한경완)이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해 백미 80포(약 200만원 상당)를 달서구청에 기탁했다. 한경완 잘보는한방병원장은 “한 방병원을 개원하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로 나눔을 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


전파세가 꺾이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힘겨운 구간을 지나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주는 힘이 될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며 “소중히 후원품을 잘 전달하겠다” 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예한방병원·울산현대, 사회공헌 후원 협약


///부제 K리그 득점마다 30만원 적립해 기부…선한 영향력 확산


///본문 울산현대와 부산예한방병원(원장 손정호)이 지난 1일 사회공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예한방병원은 울산의 K리그 경기 득점마다 30만원을 적립, 이를 리그 기간 중 울산현대와 부산예한 방병원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같이 가’예”라는 이름으로 진행 되는 이번 사회공헌 파트너십은 지역사회와 상생 그리고 프로 축구 홍보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와 관련 손정호 병원장은 “K리그 최고의 팀 울산현대와 함께할 수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울산현 대와 적극적으로 교류해 양측과 지역사 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고 전했다.


울산현대 김광국 대표는 “뜻을 함께하 는 파트너가 늘어나 기쁘다”며 “부산예 한방병원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더욱 널리 전파하고 울산현대가 지역민들에게더 가까이 가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 고 화답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성남시한의사회, 최우진 전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


///부제 이종훈 회장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이끌어 내”


///본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이종훈)가 지난 3일 성남 시한의사회관에서 회무를 성공적으로 이 끌은 공로로 최우진 전 회장(최우진 행복한의원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이종훈 회장을 비롯한 최우진 전 회장, 고명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훈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 전 회장은 분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애써주었다”며 “특히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와의 면담을 통해서 성남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이끌어 낸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한 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졸준위, 아름다운 마무리 돕는 한줄기 빛”


///부제 석황우 제29기 우석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


///부제 [편집자 주]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가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임원들을 만나 예비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터놓는 자리를 가졌다. 이에 본란에서는 새내기 한의사로서의 다짐을 제29기 우석대 졸업준비위원회 석황우 위원장에게 들어봤다.


///본문 한의대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빼미형 인간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돌아오고 있다. 졸업 준비를 위한 시험공부와 학사일정, 졸준위 업무를 수행하는 데는 늦은 시간까지도 깨어 있어야 했기에 최근까지는 올빼미로 살아왔다. 이제는 국가 고시 시험을 마쳤기에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키 위해 생활패턴을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고, 기상 시간과 수면 시간을 제자리로 돌려놔 아침형 인간으로 복귀 중이다.


졸준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졸준위는 한의사 국가시험을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각 학교마다 결성된 단체다. 한의대 생활의 올바른 마무리를 도모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끝까지 길을 비춰주는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동기들에게 도움이 되고, 스스로도 국가고시 대비에 관여할 수있는 좋은 계기였다. 우석대 한의대 졸준위원장을 역임해 침구학 과목을 담당했으며, 국시부장들과 함께 교재, 강의, 모의고사 기획, 제작, 검수업무 등을 수행 했고, 졸준위 임원들과 함께 교내의 다양한 학사업 무, 국가고시 대비 학습 기획, 진로안내업무 등을 맡았다.


졸준위에서 활동하면서 느꼈던 점은?


아쉬웠던 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졸준위라는 조직의 불분명한 업무범위와 가용자원의 한계가 있다.


조직의 명칭은 졸준위지만 실제 수행하는 업무의 비중에 있어서는 교내외의 행정적 업무수행이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졸준위 본연의 임무인 국시 대비와는 전혀 결이 다름에도 포기할 수 없는 업무 다. 이와 함께 한정된 인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 고시에 대응해야 하기에 기술적, 재정적, 정보적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중앙회에 제안하고 싶은 것은 졸준협과 각 학교 졸준위에 국가고시와 관련한 변화된 정보, 이를 취합한 내용의 공유, 국가고시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의 지원, 향후 CBT로 치러지는 국가고시의 기술적 지원 등을 적극 제공해주었으면 한다. 이는 학생들이 국가고시를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한의 계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한의대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는가?


처음부터 한의과대학에 진학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던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때 자연계열을 선택했 었지만 학업에 대한 개인적인 흥미는 인문계 과목들에 더 집중돼 있었기에 진학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한의계 현안, 친숙한 소통 통로 활용하면 학생들 관심 높아질 것”


그러던 중, 자연계열 학과이지만 인문학적인 색채도 짙은 과인 한의예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의예 과는 자연계열로 분류되면서 인문학과 연계가 깊고, 나 스스로 흥미를 가질 수 있겠구나 하는 판단이 섰던 것이다. 돌이켜보면 두 계열 모두에 대한 관심이 결국 한의학을 선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수업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고 들었다.


1학년이 이해하기에 높은 수업 난이도, 난해한 내용, 시험의 부담 등은 고등학교에서 내가 수학한 과목 과의 괴리감으로 인해 심리적 부담으로 다가왔다. 한의학과 동양학문을 처음 접해본 신입생들은 이해를 뒤로한 채 단순 암기에 집중했다.


되돌아 생각해보니 예과 과정의 학업이 단순한 원전의 암기를 넘어 원전을 학습해야 하는 이유, 실제 임상에서의 원전의 활용예 등 배경지식 학습에 초점을 둬 한의학에 처음 입문하는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흥미를 시발점으로 한의학적 사고와 관점을 배양하고, 원전이 임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임상경험의 집합 체임을 체감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원전학교실 교수님들께서 이러한 시도와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현재도 끊임없이 고군분투 중이다.


아쉬운 점들을 졸준위 간담회에서 어필했다.


한의과에 입학한 새내기들의 가장 큰 고민이 교과 과정과 관련된 내용이었다면 졸업을 앞둔 새내기 한의사들은 머지않아 마주할 현실이 가장 큰 고민으로 다가온다.


그 불안 속에는 구직에 대한 불안, 한의사의 의권과 역할에 대한 불안 등이 있다. 이는 대개 정보의 부족 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한의대생과 예비한의사 들은 정보에 대한 갈증과 막연한 미래 사이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소문 하나에도 가시나무처럼 쉽게 흔들 리기 마련이다.


한의사협회는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단체 이고, 한의대생들은 미래에 협회의 회원이 되고, 장차 협회의 회무를 담당하게 될 뿌리다. 하지만 우리들은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과제가 무엇인지, 어떠한 방 향으로 한의계의 발전을 도모하려 하는지, 현재 업계의 현황은 어떤지를 명확히 알 수 없다. 학생들에게 친숙한 경로를 통해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전달해 준다면 불안은 쉽게 해소되고, 불필요한 갈등 역시도 미연에 방지될 것이라 생각한다.


좀 더 활발한 소통 체계를 강조했다.


학생 대다수가 인터넷, SNS의 활용이 활발한 세대인 만큼 협회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기울여 학부생 친화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해주길 바란 다. 소통을 하면서 한의신문과 한의협 홈페이지 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는 우리가 정보를 얻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이를 계기로 SNS 활용과 관련한 개선이 이뤄진다면 협회의 정책이 학생들에 게도 더 효율적으로 전달될 것이고, 이는 회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증폭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것이다.


중앙회 임원 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우리 역시도 적극적으로 회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본인이 속한 업계인 만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현안에 관심을 갖고 협회 차원 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에 귀를 열어뒀으면 한다. 미래 한의사로서의 자신을 설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의대생들이 갖고 있는 또 다른 고민은?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대를 비롯한 한의사의 의권 확대, 한의 술기의 보장성 강화 등에 대해 학부생 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임상현장에서 사용할수 있는 각종 술기에 대한 관심도 크기 때문에 이 같은 내용과 관련된 협회의 정책이 학생들에게 꼭 전해 지길 바란다.


어떤 한의사로 성장하고 싶은가?


현재 수련하고 있는 병원(자생한방병원)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학습하여 나의 분야에서 만큼은 자신감이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계의 현안에 관심을 기울이고, 스스로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노력하겠다.


2022년 한의사 국가고시가 끝이 났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는 업계의 동료로서, 어디에 있든 당당한 한의사가 될 수있도록 힘을 합쳐 정진했으면 한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은 청소년의 교의 활동에 가장 적합”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와 간담회 개최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이하 부산시회)는 지난 2일 부산시교육감 선거 예비 후보인 하윤수 부산교대 전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1학교 1한의사 활동 제안서’를 전달 하는 등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학철 회장은 “현행 학교보건법 및 영유아보육법 등의 관련 법률에서는 청소년(학생) 및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교의 위촉 및의료기관과의 연계를 명시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실질적인 한의의료서비스 및한의학적 건강 교육이 제공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에 부산시내 초·중·고 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을 위해 한의사 교의사업을 적극 추진했으면 한다” 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한의사 교의사업의 제도화를 통해 평소 건강관리 및 질병 예방은 물론 긴급 통증 발생 시에는 침구 치료 또는 한방과립제 투여 등의 적절한 조치를 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한의학은 인체를 전일체로 보는 학문적인 근거에 기원해 광범위한 치료영역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질병 치료에 앞서 질병을 예방하는 예방의학적 측면과 더불어 평상시에도 음식 조절, 운동, 지압 등과 같은 자발 적이고 능동적인 건강관리에도 장점을 가진 의학”이라며 “이러한 장점을 가진 한의학이야말로 청소년 교의 활동에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회는 한의사 교의를 희망하는 초·중·고등학교에 부산시회 소속 한의사를 파견, 주 1회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 건강 상담 △기초 체력 및 건강 관리 △질병 예방 및 건강 관리를 위한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지압법 등의 건강강좌 개최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직업 교육 등을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제안했다.


이에 부산시회의 제안을 청취한 하윤수 예비후보는 “현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부산시 학생과 교직원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태”라며 “오늘 부산시한의사회에서 제안해준 한의사 교의사업은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는 몰론 각종 질환의 예방 및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대통령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


///본문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국민 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바는윤 후보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공정 과  상식’을 바탕으로 건강한 나라, 행복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 될 수있게 해달라는 주문이다.


보건의료인들은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추진에 따른 안정적인 의료기관 운영 기반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해 주길 기대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의 보건의료정책 기조는 출산 준비부터 산후조리·양육까지 국가책임을 강화한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임신·출산 전 성인여성 건강검진 지원 확대, 모든 난임 부부에 치료비 지원, 난임 휴가 기간 3일에서 7일(유급)로 확대, 임신·출산과 직접 연관성이 있는 모든 질병의 치료비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 이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생애주기별 안심복지를 강조하면서 정신건강 국가책임제 실시, 반값 공공 산후조리원 대량 설립, 공공보육시설 아동 수 대비 70%까지 확대, 탈모약 반값 제공, 공공병원부터 어르신 간병비 제로 실현 등을 약속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지난 연말 한의 사협회가 개최한 ‘2021한의혜민대 상’ 시상식 축사를 통해 “우리 고유 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계승과 발전에 함께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한의학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에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또 지난달 13일 한의 학정책연구원 오수석 원장으로부터 대한한의사협회의 ‘한의학 5대 공약 안’ 정책 자료집을 전달받는 자리에 서는 “한의계가 제안한 한의학 5대 공약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이 살펴보겠다고 한 ‘한 의학 5대 공약안’ 자료집에는 △휴 먼케어 도입 통한 보장성 강화 △예방 중심 촘촘한 일차의료 확대 △차별 없는 공정의료 체계 구축 △의료 자원 효율 통한 공공의료 상생 확립


△안전한 한의약산업 육성과 세계화 등의 한의학 육성 전략이 담겨 있다.


이 같은 ‘한의학 5대 공약안’의 실천을 위해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은 한· 양방 의료 간 심각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데 있다. 한의의료 에만 유독 과도한 각종 규제의 혁파와 더불어 한의의료의 보장성을 대폭 강화해 언제, 어디서라도 국민들이 마음 편히 한의약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방의료에 대한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지원과 한의의료에 대한 무관심과 외면의 전철을 끊어 내 한·양방 의료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대통령 당선인의 확고 부동한 의지를 기대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