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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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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02-25 09:38

////제2346호




////날짜 2022년 02월 2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한의진료의 제도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부제 홍주의 회장, 보건의료발전협의체서 한의사 인력의 적극적인 활용 ‘건의’




///부제 한의진료센터에 대한 정부 지원, 코로나 환자 한의진료 제도화 등 요청




///본문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에서는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해 경증환자의 경우 자가격리 및 재택치료를 우선 하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 회가 재택치료에 한의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류근혁 제2차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및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등 보건의약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8차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의료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병상수급시책 추진 방안 △비급여 가격공개 추진상황 및 계획 △간호법 제정안 입법 논의 경과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업무연속성계획(BCP)상 의료인력 근무기준 개선 △코로나19 감염 의료진 지원 방안 △비급여 가격공개 개선방안 등 보건의약계의 건의사항들을 청취했다.




특히 이날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현재 재택치료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한의사의 참여와 더불어 경증·백신후유증 환자들에 대한 한의진료에 대한 제도 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24일 0시 기준으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58만7698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들은 자신들이 정부의 의료지원정책에서 제외 된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 에서는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이 전국에 6930개 소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확진자들에게는 턱없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운을 뗐다.




또한 홍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치료는 정부정 책에서 제외되고 있지만, 한의협에서는 코로나 극복에 의료인인 한의사도 반드시 동참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지난해 12월23일부터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1200여명의 한의사가 참여 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수백명의 코로나19 환자가 한의 진료를 받고 있으며,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회장은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등 한의진료를 받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 없이 한의협 자체 예산 및 인력만으로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 지원이 반드시 뒷따라야 한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를 위한 한의진료센터 운영에 대한 정부 지원 △코 로나19 경증·재택치료·백신후유증 환자 등에 대한 한의 진료 제도화 △코로나19 한의진료 환자의 본인부담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홍 회장은 “국가의 정부지원정책에서 제외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국가의 보건의료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 인력의 활용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의협에서 건의한 내용들은 이제는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달 1일부터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 별도수가 ‘산정’




///부제 1회당 최대 5개까지 산정…감염 예방 등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부제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등 고시




///본문 내달 1일부터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도 별도의 수가로 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 점수’ 및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고시하고, 내달 1 일부터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의 별도 수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부항술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 목록표 ‘제14장 한방 시술 및 처치료’에 건식 부항과 자락관법(일명 습식 부항)으로 분류돼 있으며, 산정지침에 따라 자락관 법을 시행한 경우에만 1회용 부항컵이 별도 수가로 산정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 1월27일 개최된 ‘2022년도 제2차 건 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감염 예방 및 환자 안전을 위해 건식 부항 시술 시에도 1회용 부항컵 별도의 수가 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용, 건식 부항의 경우에도 별도의 수가를 산정키로 의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건식 부항 시술시 1회당 1




회용 부항컵을 최대 5개까지 별도수가 산정이 가능하며, 1회용 부항컵의 개당 상한금액인 117원을 적용하면 최대 585원까지 청구가 가능하다.




전체 부항술 청구건수 대비 건식 부항이 차지하는 비율은 62.3%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연간105∼176억원의 예산(국민건강보험공단 부담액 기준)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치료재료 구입목록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신고절차는 현행 자락관법에 사용되는 1회용 부항컵에 대한 치료재료 구입목록 신고절차와 동일하다. 즉 신고시기는 요양급여비용 청구 전 실구입가(부가세 포함)로 제출하면 되고, 절차는 ‘요양기관업무포 털→인증서 로그인→진료비 청구→치 료재료 관리→치료재료 구입목록표(신규 등록)→구입목록에 ‘행 추가’ 또는 ‘엑 셀 업로드’를 통해 구입내역 등록→(우측 하단) 접수’ 등의 과정으로 진행하면 된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식부항시 1회용 부항컵 별도산정 관련 안내문 및 치료재료 구입목록 접수 시스템 사용자 매뉴얼 등을 홈페이지에 게재, 회원들에게 안내 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의의료기관의 의료 관련 감염 및 사고발생 예방, 환자 안전을 위한 1회용 치료재료, 의료기기·의료 용품 등의 세척·소독에 대한 별도 보상 방안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에서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등 주요 행사 일정 논의




///부제 대한한의학회, 2021회계연도 제9회 이사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 학회)가 지난 23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 당에서 2021회계연도 제9회 이사회를 열고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등 주요 일정과 제9회 정기총회 안건을 논의했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해 한의학 학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 으로 추진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이번 이사회 자리를 통해 지난해의 사업을 점검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 올해의 사업을 꾸려나가 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회 평의회, 제9회 정기총회,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등주요 행사 일정을 논의하고 제2회 평의회및 제9회 정기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제2회 평의회는 다음달 5일 프레지던 트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개최해 △회 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 심의결과 △예비회원학회 등록 및 회원학회 인준 심의 △회원학회 의무분담금 납부현황 △회원학회 활동 평가 및 활동평가 점 수표 개정안 등을 공유하고 회원학회 활성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다음달 19일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열리는 제9회 정기총회에서는 △의장단 선출 △정관 개정 △이사 추인 △예비회원학회 등록 △회원학회 인준 승인 △회원학회 포상 및 징계 △2020회 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 △2021 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1회 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2022회계 연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 등의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의료분쟁 등 민원자문 전문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민원 및 의료분쟁 학술자문 워크숍’은 오는 4월 중순에 개최된다.




오는 5월 29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2022 한일학술 교류심포지엄’에서 한의학회는 ‘귀비탕, 가미귀 비탕에 대한 임상 ·기초의학’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오는 7월 17일 중부권역을 시작으로 대면 방식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호남 권역은 9월 25일, 영남권역은 10월 30일, 수도권역은 12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관 개정 △예비회원학회 등록 및 회원학회 인준·현황 평가 △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 2020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안) 및 2021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의 건 등을 논의했다.




보고의 건에서는 △임·직원 인사 △대 한한의학회지 발간 △2021 온라인 전국한 의학학술대회 개최 △2021 한일학술교류 심포지엄 개최 △2021 한중학술대회 개최




△2021 글로벌 전통의약협력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 참여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 △2021 미래인재상 장학생 시상 △2021 전국한의과대학(원) 우수졸 업생 표창 △표준한의학용어집 v2.1 출판및 기념식 개최 △제22회 한의사전문의자 격시험 학술활동확인서 발급 △민원 및 의료분쟁 학술자문 현황 △학회 홈페이지 관리 및 유지보수·개편작업 현황 △2021회 계연도 연구용역사업 수행 등의 안건이 공유됐다.




◇2021학년도 우수졸업생 표창장 수여




이사회에 앞서 한의학회는 2021학년도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전 우수졸업생을 선발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장 수여식은 전국 12개 한의대(한의 전) 학장의 축하 영상을 공유하고 홍주의 대한의사협회장·학회 임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졸업생들의 수상소감과 한의사로서의 포부를 전해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우수졸업생 △공지훈(대 전대) △김세종(원광대) △김세희(세명 대) △김철원(동국대) △김해중(동신대)




△남정혁(우석대) △방승원(부산대) △서 소영(상지대) △이금미(대구한의대) △조 현수(동의대) △최진영(경희대) △하윤수 (가천대) 등 전국 12개 한의대(한의전) 졸업생 12명이 표창장과 부상을 받았다.




한의학회는 매해 전국 12개 한의대(학 원) 졸업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된 학생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졸업식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 이들을 직접 초청해 표창장을 수여하게 됐다.




한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6년 동안 한의사가 되기 위한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선 여러분들은 이제 학생 신분을 벗어던지고 한의사로서, 의료인 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대한한의사협회는 새내기 한의사들이 힘찬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참석한 새내기 한의사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전한다” 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울산지부 총회, 황명수 신임회장 선출




///부제 9월 24일 ‘울산시 한의사의 날’ 지정 등 회원 권익 신장 사업계획 수립




///본문 울산광역시한 의사회 제11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황명수(사진·황명 수한의원) 원장이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3년이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는 지난 22일 제26회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 황명수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황명수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회원 모두가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믿고 기회를 준 대의원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위기가 곧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회무에 집중하 고, 열심히 뛰어 울산광역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회에서는 박규섭 대의원이 신임 감사로 선출됐으며 △2020회계 연도 세입·세출 결산서(안) 승인의 건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서 (안)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세입· 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회칙개정의건 △기타 안건(울산광역시한의사회 한의사의 날 제정) 등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 중 회칙 개정의 건과 관련해서는 제17조 2항의 대의원 수 항목에서 분회원 7명에서 8명으로 하는 수정(안)과 분회별 회원 분포도가 남구회원이 전회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해 이에 따른 대의원 인원조정 수정(안)이 의결돼 통과됐다.




또한 한의사의 날 제정과 관련 2020




년 9월 24일 울산광역시의회에서 ‘한의약 육성조례’가 제정된 것을 기념해 9월 24일을 ‘울산광역시 한의사의 날’로 지정하고, 학술토론회 ·정책간담회 ·기념 공연 등 뜻깊은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안종찬 의장은 개회 사에서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한의사들은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이거니와 방역에도 참여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 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중앙회는 코로나19 전화상담센터 운영에 힘을 쓰고 있고,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역시 모든 대민 진료와 봉사 등 한의사의 직능 확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코로나 종식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왕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울산광 역시한의사회 10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어느덧 지났다. 임기 동안 코로나19라는 상황 때문에 지부회 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대회, 결속을 위한 친목행사를 하지 못한 것이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이러한 어려운 위기 가운데서도 한의학 홍보에 열과 성을 다하고, 한의약 육성조례를 제정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앞으로도 울산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주길 기원하며, 지난 임기 동안 격려와 응원해준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울산광역시한의사회는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20년 동안 이어온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참여와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울산의료원 설립및 한의과 개설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 가는 젊은 도시 울산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전남지부 총회, 난임치료 확대 임신율 제고




///부제 전남도와 긴밀 소통해 전남 한의난임치료 사업 추진에 ‘만전’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 준)가 지난 21일 제62회 정기대의 원총회(의장 최신웅)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2022회계연도 사업 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안을 확정· 편성했다.




전남한의사회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방역절차를 준수하자는 의미로 정기총회를 대면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날 최신웅 의장은 개회사에서 “2021 년도는 집행 이사들과 문규준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산적한 현안들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도 집행부가 잘 이끌어줄 거라 믿는다. 대의원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규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도 어느덧 정점에 다다랐지만, 한의계가이 긴 터널을 잘 빠져나가도록 우리 모두가 합심해 예전의 한의계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며 “이번 총회에서 나오는 대의 원들의 고견을 잘 청취해서 앞으로의 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남지부는 호남 권역을 대표 하는 지부로서 한의약 홍보, 봉사활동등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을 통해 한의계의 명성을 드높여왔다”면서 “이에 제44 대 집행부도 다가오는 대선에서 한의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우리 목소리를 균형 있게 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일선 개원가 회원들이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현 집행부는 실사구시를 추구하며, 한의약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 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에서는 전남 여수시한의사회 이의경 대의원이 신임 감사로 선출됐 으며 △2020회계연도 결산 승인 △ 2021회계연도 가결산 승인 △2022회계 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등의 안건이 논의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회칙과 관련해서는 제23조2항 사무국 채용 부분에서 사무국장 및 직원과 관련한 채용은 회장이 추천해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회장이 임명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아울러 기타안건에서는 지난 1월12일에 제32대 전남한의사회장으로 당선된 문규준 현 회장에 대한 당선 보고와 함께 2021년 전남 한의난임치료 사업에 대한 실적보고가 이뤄졌다.




2021년 전남한의난임치료 사업은 지난 2021년 3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5개소 한의원에서 난임환자 130명(부 부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 사업 비는 2억3400만 원이 소요됐으며, 그 중전남도 보조금 1억6380만 원(70%), 전남지부 자부담금 7020만 원(30%)이 소요됐다.




사업 결과 16명의 여성이 임신에 성공했 으며, 전남지부는 남성 원인 난임에 대한 치료 확대와 침구부분 추경예산을 통해 더효과적인 임신율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한 전남도청 곽주민 출산지원팀장은 도내 출산율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는 한의난임치료 지원 대상의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오는 2023년부터는 예산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전남지부는 전남도청의 전남 다자녀행복카드 지역 가맹점 단체가입 및 할인혜택 제공에 따라 전남지부 소속 한의원 300개소가 가입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경북한의사회장에 김현일 회장 ‘연임’




///부제 김현일 회장 “회원과 소통이 가장 중요! 한의약 세계화에도 주력”




///본문 제36대 경상 북도한의사회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김현일 회장 (사진·김현일한의 원)이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3년이다.




경상북도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경상북도한의사회 선거관리규 칙 제5장 제26조(당선자 결정)에 의거 ‘후 보자가 단독일 경우, 무투표 당선으로 한다’는 규칙에 따라 김현일 회장이 당선됐 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회원 의권 보호’라는 슬로건 아래 △불법의료 척결 △의료기기 사용 요구 운동 △한약안전성 대국민 홍보 △ 보험수가 인상 및 보험제도 개선 △난임· 치매 등 한의약 관련 사업 개척 △국가 제도권 진입을 위한 연구 개척 △회원 애로 사항 상담 및 개선 △학술대회 등 단합의 장 마련 △대국민 봉사활동 확대로 한의계 위상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




김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회원들과 소통·공감하며 한의사의 권익 향상과 의권 확대에 필요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중앙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특히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한의약난임사업, 교의사업 등과 더불어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발을 경북에서도 내딛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국민들이 면역력, 생명력 증강 등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질병의 예방과 케어 중심의 K-Wellness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상북도와 인도정부, 중앙회와 함께 9월 말에 웰니스관광페스타를 진행할 예정이 며, 여기에 K-Wellnes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학과 고대 인도 전통의학의 요체인 아유르베다와 상호교류를 할 수 있는 국제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회무가 이어질 수 있도록또 한번 믿고 맡겨준 회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성과를 낼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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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청년 한의사 등 319명, 한의사 1000여명 “윤석열 지지”




///부제 20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서 ‘나도 윤석열’, 윤 후보 지지 선언식 개최




///부제 ‘공정과 상식의 나라, 차별 없는 공정의료 구현’ 강력 기대




///본문 2030 청년 한의사 등 319명과 한의사 1000여명은 지난 20일 오후 5시 대한한 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2022 한의사 필승 결의대회 나도 윤석열입니다-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경기도한의사회 차언명 감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진행된 이날 지지선언식에 서는 국민의힘 조경태 직능총괄본부장, 강기윤 직능총괄부본부장, 윤창현 정책 부본부장, 서일준 윤석열후보 비서실장, 이종성 보건복지위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한의사와 일반 한의사들의 지지선언문 낭독과 지지명부가 전달됐다.




이와 관련 윤석열 후보의 축사를 대독한 조경태 직능총괄본부장은 “동의보감은 우리 백성들을 위해 표준화한 치료법 이자 백성들을 위한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는 민본정치의 근본이자 조선의학의 독립선언”이라면서 “한의학이 국민 건강 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의사 전문가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한의사협회에서 전달 해준 ‘한의학 5대 공약안’ 정책 자료집도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한의사 등을 대표해 지지선 언문을 낭독한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 전문대학원연합 박서희 의장(대전대 한의대 본과 2년)은 국가의 감염병 관리 체계에서 한의사들이 철저히 배제되고 있는 것은 물론 한의난임치료사업,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등 각종 보건의료정책 에서 한의사들이 심각하게 차별받고 있는 의료 환경을 지적하며, 이 같은 불평등과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해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중시하는 윤석열 후보를 깊이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사 1000여명을 대표해 지지 선언문을 낭독한 국민의힘 한의학발전지 원단 오수석 단장(한의학정책연구원장) 은 특정 직역이 아닌 국민에게 충성하는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만 잘못된 보건의료 정책을 바로잡아 명실 상부한 의권 교체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 라며, 3월 9일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을 강조 했다.




이와 함께 자연재생한의원 전상호 원장,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이민기 학생, 친한의원 박지나 원장(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감초한의원 오창영 원장(경기 도한의사회 부회장) 등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청년한의사 및 한의사들의 명단이 게재된 지지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지지선언에 참여한 한의사들은 ‘승리 2022 한의사도 윤석열입니다’, ‘공 정과 상식의 나라 차별 없는 공정의료 구현’, ‘미래의 시작 2030 청년한의사’, ‘한의 건강보장성 강화, 국가 방역체계 한의인력 참여 보장’, ‘윤석열로 압도적 정권 교체’, ‘대한민국을 확 바꿔 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윤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한편 지지 선언을 한 청년 한의사 319 명이라는 숫자는 의성 허준이 저술한 <동 의보감>이 국보 제319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것을 상징함과 동시에 인술제민의 동의보감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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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시 한의약 활용 중요”




///부제 부천시한의사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과 정책간담회




///본문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가 지난 17일 부천시한의사회관에서 서영석 더불 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개최 하고, 코로나19 감염관리에 한의사들의 참여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이날 김범석 회장은 현행 감염병관리 법에서는 한의사들의 감염병 진단치료에 대한 의무와 권한을 규정하고 있음에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의사들의 참여는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에 대응할 의료인력 이나 시설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질병 청에서 마련한 방역지침에 한의사는 없다는 이유로 한의사들의 참여가 가로막혀 있다”며 “일일 확진자 10만 명을 목전에 둔만큼 정치권이 나서 관련 지침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 권선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동네 병·의원 검사 치료체계 참여 △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 참여 △코로나 19 백신접종 참여 △역학조사관 채용 등한의사들의 참여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서영석 의원도 코로나 대응에 있어 한의사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정책적인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 한의사 방문진료사업과 관련 해서도 서 의원은 “치료에서 예방, 관리 중심으로 갈텐데 여기서 한의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제도적 정책 마련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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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 한의사 가족 100인, “이재명 지지”




///부제 광주 북구한의사회 주관…이 후보 당선 위한 연대 다짐




///본문 광주지역 한의사 가족 100인이 뜻을 모아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선거연락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 견’을 열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 북구한의사회(회장 김상훈) 주관 으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철저한 코로 나19 방역지침 준수 하에 한의사 가족 100인을 대표한 15인의 한의사들이 선언문 낭독 이후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한 연대와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선언에 참석한 이들은 “한의사 가족 100인은 코로나19로 국민건강과 국가방역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밖에 없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강한 추진력이 장점인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역 사회에서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3월 9일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대통령선거로 대한 민국 역사가 한 걸음이라도 진보하느냐 퇴보하느냐, 공정 사회로 가느냐 불공정한 사회로 가느냐, 진실한 길로 가느냐 거짓된 길로 가느냐, 한반도의 평화를 향해 나아가느냐 위기와 전쟁으로 향해 가느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이런 중요한 시점에 평범한 광주 광역시 한의사 가족들은 대한민국 역사의 진보와 번영, 공정과 진실,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미래세대들의 행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에게 전하는 한의사 가족 들의 바람으로 △첩약건강보험의 확대와 개선 △광주광역시 공공의료원에 한의과진료실 개설 △한의원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시행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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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정기감사 실시…미래세대 위한 한의 정책 주문




///부제 한윤승 · 최정국 감사 “중앙과 지부 손 맞춰 결실 맺는 회계연도 되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021 회계연도 정기감사를 실시, 미래세대를 위한 한의 정책 추진과 중앙과 지부 소통 강화로 결실 맺는 회계연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9일에는 정책전문위원, 한의신문 편집국, 홍보실, 총무비서팀, 비서실 (의성허준기념사업회 포함), 기획조정국을 대상으로, 20일에는 보험정책팀, 의약무정책팀, 재무팀, 전산팀, 대한한의 학회,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대한한의 약해외의료봉사단, 대한여한의사회, 공직한의사협의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 협의회, 대한한의사전문의협회, 대한한 의과전공의협의회, 학술교육국제팀, 한의학정책연구원을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한윤승 감사는 “젊은 세대 가 한의학을 모르면 한의계는 고사할 것” 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젊은 정책을 발굴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법에만 매달리기보다 한의약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한의계의 힘이 커져야 한의사들의 목소리도 제도권 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휘둘리지 않는 한의계가 될 것”을 주문했다.




또 직원들을 향해서는 “올라운드 플레 이어가 돼야 한다”며 “더 이상 때 되면 월급이 자동으로 오르는 시스템은 안 된다” 고 직언했다. 최정국 감사는 중앙회와 지부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 “협조가 잘 안 되고 있다” 며 “산하단체가 영세해 체계 자체도 안 잡힌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지부 공통 감사를 실시해 회비나 장부 불일치 등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며 “중앙회와 지부가 소통할 수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역동적 결실 맺는 회계연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지난 1년은 집행부 교체시기라 힘을 쏟았는데 앞으로는 임원 내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하겠다”며 “또 코로나로 인해 소원했던 지부 관계에도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어 “다양한 부서를 경험한 직원의 경우 승진 시 인센티브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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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추나요법 급여 청구 위한 사전교육 ‘스타트’




///부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서 한시적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




///부제 한의협, 22일부터 중앙회 홈페이지 통해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실시




///본문 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추나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및 산재보험 급여 추나요법(단 순추나·복잡추나·특수(탈구)추나)을 청구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추나 요법 급여 사전교육’(이하 사전교육)을 지난 2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급여 추나요법 청구를 희망하는 회원 중 사전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회원들 이다.




사전교육은 온라인 교육(9시간) 및 오프라인 교육(6시간) 등 총 15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15시간의 교육을 모두 이수한 경우에 한해 급여 추나요법 청구가 가능하다.




온라인 교육은 한의협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적으로 수강 가능하며, 오프라인 교육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난 ‘20년 5월11일부터 한시적 온라인 대체교육으로 진행되고 있고,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대체교육으로 진행 된다. 온라인 교육은 △추나교육의 의의와 향후 정책 로드맵/ 보험청구실례와 주의 사항 △한국추나의 역사와 추나 시술시 주의사항/ 시술 안전과 금기증, 근거 중심 및 윤리적 진료 △추나기법 시술 기본 용어 △근막추나 기법의 이해 △관절가 동추나 및 관절신연추나 기법의 이해 △ 관절교정추나 기법의 이해 △탈구추나 기법의 이해 △디스크 및 협착증에 대한 복잡추나와 로컬에서의 진단 및 관리 등의 과목으로, 오프라인 교육은 △임상 적용시 주의 및 고려사항 실례 △근막추나, 관절가동추나, 관절신연추나, 관절교정 추나, 탈구추나기법의 임상 적용시 주의및 고려사항 등 2개 과목이다.




사전교육 등록비 60만원은 오프라인 교육(한시적 온라인 대체교육) 수강시 납부하면 되는데, 즉 온라인 교육의 경우에는 등록비 납부 여부와 무관하게 수강이 가능하지만 오프라인 교육의 경우에는 등록비 납부시에만 수강이 가능하다. 단오프라인 교육 수강일을 기준으로 회비 를 완납한 회원의 경우에는 납부한 회비로 교육 등록비를 갈음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전교육 등록비 환불요건을 충족하게 되면 납부한 등록비를 환불 받을 수 있는데, 환불 요건은 기존 회원인 경우 이달 22일부터 3월31일까지 오프라인 교육을 수강한다면 2021회계연도 회비까지 완납한 경우(납부기한(3월31일) 이며, 4월1일 이후 오프라인 교육을 수강 한다면 2022회계연도 회비까지 완납한 경우(납부기한 2023년 3월31일)이다. 또한 올해 신규 회원(‘22년도 면허취득자)은 2022회계연도 회비까지 완납한 경우(납 부기한 2023년 3월31일) 환불요건에 해당된다.




교육 수강은 한의협 홈페이지에 접속한후 회원전용 로그인→기타 교육→보험교 육→추나교육(한시적 온라인 대체교육)→ 강의보기 클릭 후 결제 진행 팝업창 ‘확인’ 클릭→신용카드 또는 가상계좌를 이용해 등록비 결제→강의보기 클릭 등의 과정을 거쳐 수강하면 되며, 온라인 교육은 회원 전용 로그인→기타 교육→보험교육→추 나교육(온라인 교육) 순으로 클릭한 후 추나 1∼8강의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특히 사전교육 이수 후에는 ‘기타 교육 →보험교육→보험교육 이수현황→추나 교육→이수확인서 출력에서 이수확인 서(이수증)를 출력할 수 있으며, 반드시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에 접속해 의료기관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후 사전교육 이수 신고를 해야 급여 청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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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전문의 156명 신규 배출…총 3616명 활동




///부제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실행위 · 한의사전문의자격 고시위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제22 회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에 15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 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의 사전문의는 총 3616명이 배출됐다.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실행위원회(위원장 최도영)·한 의사전문의자격 고시위원회 (위원장 황병천)는 지난 16일 비대면 방식 으로 회의를 열고 제22회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에 대한 사정을 실시했다.




사정 결과 △한방내과 46명 △한방부인과 11명 △한방소아과 6명 △한방신경정 신과 7명 △침구과 35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8명 △한방재활의학과 39명 △ 사상체질과 4명 등 총 156명이 합격했다.




한편 한의사전문의 자격증은 다음달중 응시원서에 기재된 주소로 우편 발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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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소아 · 청소년 한의약서적 출판 작품 ‘선정’




///부제 소재 참신성 · 한의약 정보성 등에서 높은 점수…오는 4월까지 정식 출판




///부제 한의협, ‘제15회 소아청소년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 원장 황만기)가 소아청소년을 위한 한의약 서적 출판 지원응모에서 세 개의 작품을 최종 선정하고, 오는 4월까지 정식 출판에 나선다.




한의협은 지난 18일 한의협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제15회 소아청소년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약 서적 출판 지원 사업에 응모한 총 27개의 작품들 가운데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글:




이윤진 회원, 그림: 조종혁 경희한의대 재학생), ‘꼬마 탐정 요누: 까만 우유를 찾아 라’(글·그림: 심은경 회원), ‘텃밭부의 관찰 일지 뒷면에는 사건기록부가 있다’(글: 홍다인 동국한의대 재학생, 그림: 이소희 한예종 디자인과 재학생) 등 최종 3개 작품 을 선정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3개 작품은 소재의 참신함과 올바른 한의약 지식 전달, 일러 스트 완성도 측면에 있어 심사위원들로 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에 선정 된 3개 작품은 이달 중으로 교정 및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며, 오는 3월이나 4월중 도서출판 KMD를 통해 정식 출판될 예정이다.




또한 한의협 소아청소년위는 이날 작




품 선정 후에는 선정 작가 대표로 참석한 조종혁(경희한의대) 학생과 저작권 계약 식도 체결했다.




황만기 위원장은 “소아 ·청소년에게 올바른 한의약 지식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서적 출판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한의사 회원·학생 작가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선정된 작가들 에게는 축하의 말을, 선정되지 못한 작가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많은 소아 ·청소년들이 한의약을 알기 쉬우면서도 올바로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 출판·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한의협 소아청소년위는 소아 및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한의약에 친숙함을 가질 수 있도록 회원 및 한의대생의 소아· 청소년용 서적 출판을 지원해 독려하고자 회원 및 한의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출간기 획안을 모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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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KAS2022, 한의과대학 교육의 혁신 가져오길 기대”




///부제 한평원 제1차 이사회 개최




///부제 당연직 이사에 보건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 임명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 이하 한평원)이 한의학교육 인증 평가기 준인 ‘KAS2022’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평원은 지난 23일 대한한의사협회 5 층 중회의실에서 ‘2022년도 제1차 한평원 이사회’를 개최, 변경된 기준을 프로그램 평가인증에 적용하는 첫 해인 올해 KAS2022가 평가인증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사회에 앞서 홍주의 한평원 이사장은 “지난해 한평원은 2019년에 발표된 KAS2021을 보완해 새로운 평가 기준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고, 올해는 이를 통해 개선된 기준이 한의학교육의 질 개선에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각 대학에서 좋은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변 화와 혁신이 이뤄지길 바라고, 한평원 직원들이 이카운트ERP 시스템을 활용해 세무, 회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주는 노력을 더했다. 정말 고생 많 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당연직 이사에 보건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을 선임키로 했다. 한평원 정관 제15조(인원의 선임과 임기)에 따라 당연직 이사는 △대한한 의사협회장 △대한한의학회장 △대한한 방병원협회장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 의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의사시험위원장 △보건복지부장관 및 교육부장관이 추천하는 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2021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홍주의 이사장을 비롯해 육태한 원장과 이재동·이은용·송 호섭·서병관·강형원·정희재 이사, 안준 석·임장신 감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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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합리적인 한의 비급여의 실손보험 보장 방안 마련돼야”




///부제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에 게재…“국민들의 의료 선택권 강화”




///본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한의 비급여의 실손보험 보장방안이 마련 돼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해보험업계와 한의업계가 실손 보장 상 품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찾길 기대합니 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는 현대의학(양 방)과 한방의학(의료)이 이원화된 체계로 발전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그 어느 나라 보다 의사, 한의사 모두 실력이 좋다”며 “그러나 심심찮게 한·양방 갈등 상황을 접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환자들은 양방과 한방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건강한 삶과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의료행위는 제한해 서는 안되며, 정부는 국민들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는 실손의료보험에서 한의과 비급여 보장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09년 ‘표준화 실손보험’ 이후 한의의료 비급여는 실손의료보험 보상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2021년 보험사의 손해율을 낮추는 상품구조로 실 손의료보험이 개편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의의료 비급여는 보장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2014년 국민권 익위원회에서는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 실손보험에서 보장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현재까지 개선되고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을 제한하는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며, 보험사의 손해율 증가 없이 가입자의 진료선택권을 보장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손해보험업계와 한의업계가 실손보장 상품 개발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통계의 제공과 비급여진료에 대한 표준화 등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드리며, 합리적인 한의 비급 여의 실손보험 보장 방안 마련으로 국민 들의 의료선택권이 강화되기를 기대한 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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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추나 급여기준 개선,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동감”




///부제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부제 “한의계 발전에 무거운 책임감 느껴… 첩약 건보 연착륙 기대”




///부제 “한의계의 많은 현안 중성과 낼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결”




///본문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지난 23일 한의신 문과 민족의학신문 공동 인터뷰에서 한의계 내 해결해야 할 많은 현안 중 실현 가능한 것과 성과를 낼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추나요법의 급여기준 개선과 한방물리요법의 급여화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정책 추진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첩약보험 시범사업과 관련해 한의사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추진 여부에 대해 이견이 크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회원 투표 실행 여부는 대한한의사협회 회무와 관련한 일로 개인적인 입장 표명을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한의사 회원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정부 정책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며, 한의계나 국민을 위해 연착륙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다만 법률도 바뀌는데 정책이라고 무조건 안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원산지 표시와 수가 문제 등은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고 의견이 정리되면 시범 사업 진행 중에 반영해 나갈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개선의 여지를 열어뒀다.




특히 정책 우선순위 가운데 하나로 추나요법 건강보험 제도 개선을 꼽았다. “건강보험이 잘 적용되고 있지만 본인부담률이 높고 급여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국민들이 추나치료를 받는데 개선사항이 있는지 찾아볼 것”이라고 답했다.




강 정책관은 “한의계 내 현안이 엄청 많은데 그 가운데 실현 가능한 것, 성과를 낼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해도 큰 담론은 우리가 하고 싶다고 무조건 되는 게아니고 상당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정책관과의 일문일답이다.




-요즘 하루 일과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가 오전 7시 20분에 있어 하루가 굉장히 길다. 생활치료센터 확충 관리반장도 겸직하고 있어 국장을 두 자리 맡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복지부 내 공무원들이 지역 보건소로 차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관련 업무를 보고 한의약 관련 업무를 살펴보고 있다. 한의약정책관이 6개월 동안 공석이다 보니 오자마자 그 동안 스톱된 업무들의 방향을 잡느라 정신없이 분주하다.




-한의약 업무를 다시 맡게 됐다. 복귀 소감은?




2014년 4월부터 2016년 2월까지 1년 10개월 동안 한의약정책과장으로 재직했다. 6년 만에 컴백했는데 한의계 전문가들이 많이 환영해주셨다. 그 때 적어도 엉터리로 일은 안 한 모양이다. 당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거 아니겠나. 이제 국장이니까 한의계 발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 온 계기는?




국장급 인사 이동은 대체적으로 장관이 결정하다보니 고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예전에 추진했던 정책들을좀 더 발전시킬 필요성도 있고 기본적으로 민족의학인 한의약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물론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하나의 사명감도 갖고 있다. 지인들도 있으니 잘해보 려고 한다.




“한의계 발전에 무거운 책임감 느껴… 첩약 건보 연착륙 기대”




“한의계의 많은 현안 중성과 낼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결”




-과장 시절 어려웠던 점은?




당시 어려웠던 점은 우리가 잘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있다는 것이다. 한의약 정책은 자칫 잘못하면 직역 갈등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고 실제 맞붙은 정책이 많아 시원하게 추진하고 싶어도 구조적으로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안타까우면서도 어려운 부분인데 지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장으로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래서 한의계가 저랑 잘 소통하고 협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최근 제1차 한의약 유관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예전에는 공식화되지 않아 모임이 들쑥날쑥했는데 정기적으로 1년에 두 번은 반드시 하도록 했고 민관이 같이 참여하도록 참여 대상도 7개 기관 으로 넓혔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모였으면 좋겠다. 기관장들도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 것이 다. 이런 자리를 통해 전문가들이 정책 우선순위를 잘 설정해야 한다고 본다. 여러 아젠다 중 무엇을 먼저 할지는 복지부나 협회가 독단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될 일이다.




-한의계 기관장들과의 오랜만의 모임인데, 어땠나?




저보다는 다른 기관장들의 코멘트가 정확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전체적으로 모일 기회가 만들어진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논의됐다. 1차라 행사 성격으로 진행했지만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한의계 목소리를 듣는 창구로 적극 활용할 것이다.




-코로나 업무로 바쁘다고 하셨는데, 확진자가 17만 명대에 육박했다. 한의계는 코로나 진료 참여를 원하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별도의 예산으로 확진자 대상 접수센 터를 운영해주셔서 일단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면역력 증진 때문에 국민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직역 간 갈등 소지가 있는 영역이라 당장은 제도권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만 코로나 상황이 정리되더라도 사스부터, 신종플루, 메르스가 그랬듯 감염병 위기는 또 올 수 있다. 이런 상황 에서 한의계가 뭘 할 수 있고,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뉴얼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협회, 한의약진흥원과 논의 하고 있는데 가시적으로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물리요법 급여화도 한의계의 숙원사업이다.




같은 물리치료인데 어디 가면 보험 적용이 되고 여기는 안 된다면 문제가 있다.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해결돼




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건강보험에 적용되려면 행위가 등재돼야 하는데 갈등과제라 대한의사협회 등과 협의가 돼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잘 설득해서 추진해야 할 것이다. 당위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당장 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어 설득해서 해 나가겠다.




-X-ray 등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견해 는?




김필건 회장 집행부 당시 과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과제다. 내달 중순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27만 명에 육박, 정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 치료 등 의료 시스템 내에서 여러 현안들을 잘 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갈등을 일으킬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다만 내부적으로 준비는 잘 하고 있어야 한다.




-그 외 염두에 두고 있는 한의계 현안 해결 과제는?




한의 전공의 수련 제도 개선에 관심 있다. 20년째 손댄 적이 없다고 한다. 수련제도가 너무 타이트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제도 합리화 차원에서 개선 요소가 있는지 들여다보려고 한다.




또 한의약 R&D 성과 제고에 힘쓰고자 한다. 한의약산 업과 예산이 200억 원인데 실제 필요한 연구 결과물을 만드는 쪽에 집중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의 학연구원의 R&D(예산 600억원)는 가능하면 기초, 메커 니즘 연구로 특화시켜 서로 중복되지 않고 윈윈할 수 있게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또 코로나 종식 후 한의약을 외국에 알리는 한의학 세계화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올해 주요 계획은?




한의약 미래 신제품·신기술 발굴 경진대회를 작년보다 키우려고 한다. 작년에는 지역방송과 추진했는데 올해는 전국 규모로 판을 더 키울 생각이다.




-남기고 싶은 말은?




두 가지 바라는 점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협회든 진흥 원이든 학계든 적극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




둘째는 추나든 첩약이든 급여화를 추진할 때 건강보 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중요하게 삼는 것이 반드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의학이 이 부분에서 서양의 학보다 약한 면이 있다. 표준화에 늘 관심이 있어야 한다. 한의학도 국가 정책으로 편입돼 예산이 투자되려면늘 과학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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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국민의힘, 한의약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부제 국민의힘 선대위 “공정과 상식 따라 한의약 균형 발전” 약속




///부제 국가방역체계 한의 인력 참여 보장해야…政에 즉각 참여 메시지 낼 것”




///부제 “현대 진단기기 · 공공의료 기관 한의과 설치 · 장애인 한의주치의제 공감 · 추진”




///본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국가방역체 계에서의 한의 인력 참여 보장 등을 비롯해 한의약의 균형 있는 발전을 약속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는 지난 20일 한의협 회관 5층 대강 당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 핵심 관계자들과 국가 보건의료정책에 있어 한의약 분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조경태 직능총 괄본부장(국회의원, 부산 사하을)을 비롯한 강기윤 직능총괄부본부장(국회의원,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경남 창원성산), 윤창현 정책부본부장(국회의원, 비례대 표), 이종성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위원, 비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약 분야 주요 현안과 관련한 질의에 이들이 직접 답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경태 의원




이종성 의원




조경태 직능총괄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일일 10만 명의 확진자가 생기는 상황 에서 의료계의 한 축인 한의사가 국가방 역체계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면서 “윤 후보가 당선된 다면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공정과 상식에 맞는 정책을 펼치도록 뒷받침 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펼쳐진 정책간담회에서 추나요 법을 비롯한 한의물리요법 건강보험 급여 확대와 관련한 한창연 한의협 보험이 사의 질의에 강기윤 직능총괄부본부장은 “한의약에 대한 국민 접근성을 높이고 보건의료에서 한의사들의 역할을 확대 하기 위해서는 보험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감염병 등 국가방역체계에 있어 한의 인력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는 이재희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기획이사의 요청에 대해서도 먼저 강기윤 직능총괄부본부 장은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으면서 의사 1인당 진료 환자 수는 일일 100 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났다”며 이는 한환자 당 5분씩 진료만 해도 하루 13시간 이다. 즉, 대책 없이 각자도생하라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강 직능총괄부본부장은 “저는 한의사들이 재택치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부족한 코로나 대응 의료인 력을 메꿔야 된다고 본다”며 “상임위가 열리면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해 현안질의를 하고 이번에는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경태 직능총괄본부장도 “내일 국회에 들어가면 복지부 장관과 국무총리한 테 직접 연락을 해서 코로나 감염병 대처에 있어 한의사들을 적극 투입하라는 메시지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과학적 진단기기의 한의사 사용규제 개혁을 통해 국민 불편을 개선해야 한다는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의 질의에 대해 윤창현 정책부본부장은 “과학적 진단기기 사용과 관련해 정책 제안을 잘해주셨고, 받아본 제안서에도 사용 당위 성이 잘 정리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희 정책본부에서도 최대한 잘 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직능총괄부본부장도 사용규제 개




혁과 관련해 “국민건강을 위해 저도 공감을 하는 내용이고, 저 역시도 한의사들의 진단기기 사용 당위성에 대해 의협에 설명을 한 적도 있다”며 “진단기기 문제는 과거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도 다뤄 졌었지만, 조금 더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의료기관에 한의진료과 설치가 필요하다는 황건순 한의협 총무이사의 지적에 대해 이종성 의원은 “진단기기 사용이나 한양방 협진이 직역간의 이해관 계를 떠나서 오로지 국민건강을 최우선 으로 생각한다면 (진료과 설치로)가야 하는 게 맞다”면서 “저희도 100% 동의한 다. 저희도 정부에 적극 요구해 공공의료 기관에 한의과가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 하겠다”고 강조했다.




65세 이상 노인 한의주치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정준택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의 요청과 관련 윤창현 정책부본부 장은 “현재 국민의힘은 마을주치의 제도 라고 해서 의료인력이 여러 마을을 순회 하면서 진료하는 방식의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에 한의사들도 주치의에 포함시켜 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




노인 복지를 비롯한 국가의 사회서비스 제공은 현 시점에서 매우 필수적인 부분이 된 만큼, 이 부분을 적극 고려해서 추진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 한의주치의 도입이 필요 하다는 허영진 한의협 부회장의 제안에 대해 이종성 의원은 “일선 장애인 복지 현장을 다녀보면서 다양한 직역들이 의료봉사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실제 한의사들이 봉사 현장에 오면 굉장히 호응이 높다”며 “직접 그 자리에서 침, 뜸, 부항 등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이유에서 장애인 단체들도 한의사들을 주치의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점에 동의를 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한의주치의 부분도 한의협이 건의한대로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의약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야 한다는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 회장의 요청에 대해서도 윤창현 정책부 본부장은 “한의약 육성 정책은 중장기적으로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며 “윤 후보가 주요 공약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들었는데 여기서 한의약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것도 좋은 가능성을 보일 것 같다. 전적으로 동의하며, 최대한 반영하고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같은 답변에 대해 홍주의 회장은 “윤 후보님이 내세우는 공정과 상식에 맞춰 의료인으로서 한의사들이 국민 의료행위를 상식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길 강력하게 당부 드린다”며 “이는 우리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및 국민 건강이 바로서기 위한 의료정책 수립에 있어 한의약 균형 발전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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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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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약의 이론적 · 경험적 확신 갖는 한의사가 되겠다”




///부제 권성준 의장(전국한의대졸업준비협의체)




///부제 본과생들 임상과 실습 중요함에도 이론의 비중이 큰 교육과정 아쉬워




///부제 새내기 한의사들의 다양한 고민 해결 위한 소통 창구 만들어 지기를 기대




///본문 [편집자 주]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가 지난 10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임원들을 만나 예비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터놓고, 이에 대한 조언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졸협은 예비한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위치에 편입돼 인술을 펼치기 위한 도약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고시 시험 준비부터 졸업까지의 과정을 전졸협 제31기 권성준(대구한의대) 의장에게 들어보기로 했다.




한의협과의 간담회에서 한의학에 대한 확신과 애정을 보였다.




예과 1학년 여름방학 때 참여했던 의료봉사에서 선배들이 침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며 그로 인해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면서 ‘한의치료가 정말 효과가 탁월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현장에서 느꼈던 한의치료의 효과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기폭제 역할을 했으며,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경험들이 한의학에 대한 확신을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수업의 아쉬운 부분도 지적했다.




6년이라는 시간동안 학교에서 한의교육을 받으면서 느꼈던 아쉬웠던 점은 첫 번째로 한의학의 이론 수업 비중이 높다는 것과 단순 암기가 주류라는 것이다.




실제 현장에서 투입되기 위해서는 실습이 중점적으로 교육돼야 하며, 환자의 특성 등을 고려해 응용할수 있는 교육 매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막 한의학 공부를 시작한 예과생들에게 심오한 한의학적 이론 중심의 교육은 학생들이 100%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본과생들 역시 실습과 임상을 통해 실제 환자들에게 어떻게 적용되는 지가 중요함에도 교육과정에 있어 이론의 비중이 큰 것이 참 아쉬운 것 같다.




두 번째로는 현대 진단기기 사용 문제 등으로 인해 교육과정이 급변하고 있으며, 국가고시 형태도 영상 자료들이 결합돼 출제되는 방향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실습과정이나 이론 수업의 변화는 조금은 더딘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든다.




또한 교수님들마다 강조하는 내용과 실제 국가고 시에서 주로 출제되는 내용에 있어서 괴리감이 큰 경우도 많다. 특히 각 학교별로, 그리고 같은 학교에서도 교수님들마다 가르치시는 내용에 차이가 많이 난다. 배운 적 없는 영상자료나 양방내용이 출제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교과서를 기준으로 제대로 배운 학생 들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간극을 교육기관이 아닌 학생단체인 전졸 협에서 메우고 있다는 점도 아쉽다. 각 학교에서 평가 인증을 위해 준비해야할 문제이기는 하나 한의사 의권 확대와 연결된 문제인 만큼 한의협이나 교육기관 에서 조금 더 신경 써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새로운 교육과정 개편이 정상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학교에서도 밤낮없이 바빴다고 들었다.




학교 동기들의 국시 공부를 돕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사실 동기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전졸




본과생들 임상과 실습 중요함에도 이론의 비중이 큰 교육과정 아쉬워




새내기 한의사들의 다양한 고민 해결 위한 소통 창구 만들어 지기를 기대




협 의장직을 맡고 있어 협의체 회무에 집중해야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정작 학교 동기들에게는 소홀했던 것같다. 하지만 시간을 쪼개어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고, 중요 내용들을 정리해 강의를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다.




의장을 맡으면서 아쉬웠던 부분과 향후 개선 됐으면 하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전졸협이 국가고시 대비에 있어 불법적인 업무를 한다는 오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각 학교의 졸업준비위원회가 교수님들을 접대 하고, 국가고시 문제 및 자료를 사전에 입수한다는 오해 등인데, 이는 명백히 틀린 말이다. 우리가 하는 업무는 제73회차 한의사 국가고시부터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에 의해 공개된 기출문제들을 분석해 국가 고시 대비 자료를 직접 제작하는 일이다. 단 한 번도 교수님들과의 만남도 없었고, 어떠한 요구를 한 적도 없다.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잘못된 오해도 있다. 우리가 문제를 제작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새롭게 제작하 거나 공개된 한의사 국가고시 기출문제를 참고해 어떤 파트와 내용에서 또 어떤 유형으로 출제됐는지 등을 분석해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하는 방식, 이 두 가지를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오해들을 해소하고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 시험원 담당자와 통화를 했다. 한의사 국가고시 문제는 응시자들에게만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나 국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키 위해 요청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하기로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현재 자료를 제작하는 방식이나 시행하는 모의고사 모두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따라서 전졸협의 도움을 받아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사람들은 정당한 방법을 통해 공부를 했다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다. 오해를 방치하면 또 다른 오해를 낳게 된다. 이런 오해를 만들지 않기 위해 전졸협 스스로 설명하고 인식을 개선시켜 나가고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싶다.




신규한의사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 마련을 요청했다.




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 전, 신규한의사들이 가장 우려스러워하는 점이 정보 접근의 한계다. 이런 불안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10일 한의협을 방문해 중앙회 이사진들과 전졸협이 간담회를 가진 것이다.




한의대 정원감축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을 때, 한의대생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사실과는 다른 정보를 접하게 됐다. 소통을 통해 이러한 오해를 바로 잡는 일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중앙회가 진행하고 있는 회무 진행 상황을 공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공유해준다면 회원들의 불안 역시 감소할 것이라 생각한다. 신규한의사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을수 있는 소통 창구가 만들어지고, 활성화되길 기대 한다.




취업을 앞두고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지?




이제까지 학습해온 내용들이 어떻게 임상에 적용 되는 지가 가장 궁금하다. 교육과정과 국가고시 준비를 마쳤다 해도 당장 임상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다. 한의사가 되어서도 진료를 위해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그래서인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할 것인지, 어디서 어떻게 배울 것인지 등이 가장 큰 고민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의협이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경청해주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 후배들이 한의사로서 첫 발걸음을 떼고자 할 때, 우리가 겪었던 고민들이 조금은 해소가 돼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들은 사전에 계획하고, 한의협에 개선 요청을 할 수 있는 부분은 당당하게 건의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향후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가?




근골격계 그리고 만성통증을 치료하는 분야에서 활약하고 싶다. 학업에 더욱 매진해서 치료에 대한 이론적·경험적 확신을 갖고, 환자들이 병증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자 한다.




이번 제77회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에 합격한 모두가 고생 많았고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우리가 국가고시 준비를 걱정 없이 할 수 있게 뒤에서 도와준 제32기 전졸협 구성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CBT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다음 기수 후배들도 파이팅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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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신준식, 후학 양성에 팔 걷어 붙였다”




///부제 제1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매년 12명 학생에게 1년 등록금 전액 지원




///부제 ‘긍휼지심’ 강조한 선친의 유지 이어받아…한의학 미래 이끌 리더로 성장하길




///본문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가 한의학의 미래를 주도할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섰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1일 비대면 으로 진행된 ‘제1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에서 신준식 박사가 직접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장학금과 장학증 서를 각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 학원에서 추천받은 12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한의학 인재 양성을 위한 ‘자생 신준식 장학금’ 사업은 향후 한의학을 이끌 우수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고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 고자 시작된 사회공헌사업이다. 장학생 선정은 각 대학에서 인성 및 발전 가능성, 경제적 사정, 대외활동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더불어 장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학업계획서도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이번 장학사업은 신 박사가 직접 사재를 출연해 진행한 것으로, 선정된 12명의 장학생은 1년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아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신 박사는 앞으로도 매년 같은 방식을 통해 선정된 12명의 한의대생들 에게 연간 약 1억2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신준식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독립운동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긍휼지심’을 몸소 실천하신 선친의 삶을 직접 보면서, 이제는 나 자신도 사회에 좋은 일을 해야할 때가 왔다는 생각에 이번 장학사업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장학금 전달이 예비 한의사들이 한의학을 선도해 나갈 인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자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의술에 더해 인술까지 겸비한 의료인으로 올바르게 성장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끌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 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은 “지금까지 신준식 박사가 걸어온 길을 보면 우리 나라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선정된 12명의 장학생들도 장학금에 담긴 취지를 새겨 앞으로 한의계의 발전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참된 의료인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과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장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덕담을 전했다.




특히 선정된 학생들 대부분은 ‘한의 학의 세계화를 위한 포부’ 항목에서 한 의학을 각자의 관심 분야와 융합해 한의학의 진일보를 위한 실천 의지를 보였다.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의 대에 진학한 한 장학생은 병증과 처방, 약재 등 한의학 개념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온톨로 지’(Ontology) 시스템을 발전시켜 한의학의 과학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늦깎이 대학원생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인 또 다른 장학생은 자생 신준식 장학금 덕에 생업 문제로 중단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있음을 깨달았다고 받은 도움을 훗날 사회에 돌려주겠다는 다짐을 보이 기도 했다.




한편 신준식 박사의 사재 장학금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9년 독립 유공자 유족 대학생들에게 ‘신준식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1억원을 기탁, 학업과 생계지원을 돕기도 했다.




이밖에도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1 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함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생계를 도와 학업 정진에 도움을 주는 ‘자생 희망드림 장학금’, ‘자생 꿈 키움 장학금’ 등을 매년 진행해 현재까지 총 485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았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제목 고수의 묘미




///부제 신미숙의 여의도 책방 <25>




///본문 “请不要放香菜(qĭng bùyào fàng xiāngcài;칭-부야오-팡-샹차이)” “고수는 넣지 말아 주세요!!” 『여행중국어』류의 가이드북에 반드시 소개되는 표현이다.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고수. 홍어나 두리안 저리가라할 정도로 그 향기만 맡아도 줄행랑 치는 사람들이 있으니 선천적으로 고수를 먹을 수 있는 유전자가 정해져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듯하다.




고수(중국어로는 香菜, 영어로는 Coriander, 스페인 어로는 Cilantro, 태국어로는 ผักชี;팍치로 불리움)와의 첫만남은 수련의 때 다녀온 북경여행에서였다. 아침식사를 파는 노점에서 국수 한 그릇을 주문했는데 식당 바닥 에서 쓰레기를 줍던 바로 그 손으로 큰 바구니에서 풀떼 기를 한 줌 집어서 국수 위에 얹어주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처음 맡아보는 퀘퀘한 썪은 비누향에 구역감이 도졌으나 너무도 환하게 웃으며 식기 전에 어서 맛 보라는 시늉을 하는 소박한 사장님의 미소에 잠시 숟가락을 멈추고 국수 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의 시선이 잠시 다른 곳으로 이동한 틈을 타 녹색 채소를 재빨리 수저로 건져빈 그릇으로 옮겼다. 이번에는 국수 위에 동동 떠 있는 먼지가 눈에 들어왔다. 이내 국수는 한 가닥도 건드리지 못하고 그렇게 식당을 빠져나왔다.




그로부터 꽤 시간이 지나 고수에 완벽하게 홀릭하게된 계기는 언젠가부터 즐기게 된 태국요리 덕분이었다.




똠양꿍에 곁들여져 나온 고수잎 하나를 씹어 보는데 그아삭한 식감과 묘한 향이 너무도 좋았다. 광화문의 한 태국요리 전문점이었을 것이다. 달달시큼한 똠양꿍에 고수는 최상의 조합이었다. 여기저기 성업 중인 홍콩식 우육면에도, 베트남 반미에도, 멕시칸 타코에도 고수를 보태는 순간 요리의 레벨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약속이 생기면 상대방에게 고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없어서 못먹는다는 답변을 해 오면 고수범벅 요리가 가득한 공덕역 “올드상해”로 초대해 칭따오에 향라육사와 구수계를 대접하는 것이 일상에 생기를 보태는 일정 중 하나였는데 오미크론 대폭발의 시대에 오밀조밀 앉아서 옆테이 블의 대화까지 다 들어줘야 하는 이런 맛집들은 당분간은 출입금지다.




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과연 결과는?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온갖 뉴스들을 여론조사 의 숫자들이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거대 양당의 대선후보 두 분이 골든크로스니 데드크로스니 초박빙 우세와 초박빙 열세의 혼전이라느니 혹은 오차범위를 넘어선 우세로 이미 결론이 난 거라는 등등… 잠시 정치 뉴스로부터 좀 떨어져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가도 정치무관심자로 살아가기 어려운 직업적 환경 덕분에 흔들리는 셔틀버스에 몸을 안착시키고 나면 여지없이 정치 팟캐스트에 접속을 하고 눈은 정치뉴스에 몰입하게 된다. 당분간은 교정이 어려워보인다.




최근 들어 많은 유투브 채널들이 다양한 도사님들, 법사님들 또는 신내림 받은 분들, 사주명리학자들, 주역학 자들까지 전면에 내세워 대선후보와 배우자들에 대한 사주, 관상, 수상, 두상, 신점의 결과 등을 설명하는 영상 들을 줄기차게 그리고 야심차게 업로드 하고 있다. 본격 적인 선거운동철이 시작된 최근이 되어서야 의원님들의 방문이 뜸해졌으나 몇 주 전만해도 많은 의원님들이 대선 관련된 민심을 슬쩍 묻기도 하셨고 민감한 이슈에 대한 질문으로 말을 걸어오시는 분들도 계셨다. 난 철저히 중도 입장의 스윙보터(!!)인 척, 두루뭉수리 화법으로 구렁이 담넘어가듯 답신을 드렸으나 그럴 때마다 이내 서운하신 듯 각 당의 입장을 대변하시는 듯한 코멘트를 첨부하시며 설득이 첨가된 열변을 토해내기도 하셨다. 다음달 초면 모두 결판이 날 것이다. “내가 왕이 될 상인 가?” “내가 국모가 될 상인가?”의 결과는??? 이 빡쎈 한판 승부가 정의롭게 그리고 신속하게 결론나기를 바래 본다.




서구 영양학과 동양의학 통합한 한 권의 책에 ‘눈길’




고2 딸의 EBS수능 교재를 사러 갔다가 둘러본 건강 섹션의 신간코너에서 합본 『동의보감』보다 두꺼운 양장본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참고문헌과 색인을 제외하고도 1100페이지를 훌쩍 넘긴 『아시아의 전통 의학과 현대 영양학, 음식과 치유』였다. 저자 Paul Pitchford는 북미의 중의학계 레전드로 불리우는 42년차 비건이자 저 명 한 영 양 학 자 이 다 .




1993년 초판발행 되었고 2002년 개정판을 근거로 초판이 발행된 지 29년만인 2022년 2월 14일에서야 한국어 번역 본이 나온 셈이다. 서구 인들 사이에서 동양의 전통의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마치 유행이라 해도 좋을 만큼 강해지고 있는데, 이 흐름을 떠받치는 주요한 축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책이며 1993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과 서구에서 동양의학을 공부하고 시술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치료법을 선택한 환자들에게 일종의 바이블로 여겨 지고 있다는 것이 역자의 설명이다. 판매가가 96,000 원이라 구입을 할까말까 잠시 망설였지만 영양학에 동양의학을 접목시킨 30년 업력이 담긴 이런 책을 한의 사들이 구입하지 않으면 누가 하랴…하는 괜한 의무감과 겸허한 마음으로 이 날도 교보문고 일산점에서 지름 신을 영접하였다.




저자는 모든 질병의 3분의 2는 부적절한 식사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데이비드 새처 박사의 미국식 식사 패턴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근거로 동서양의 주요한 전통적 섭식 방법과 약초 치료법의 실천을 통해 섭식을 통한 치유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체계화하였다. 서구 영양학과 동양의학을 통합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취지 이며 홀푸드 섭식법을 실천하여 다양한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근본적인 치료를 도모하면서도 생활 속에서 점점 활력이 늘어나는 느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그렇다고 이러한 식이요법만 하면 다 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다른 치료법, 이를테면 약초요 법, 동종요법, 기치료, 침술은 물론이고 현대 의학적 치료법과 그 밖의 모든 치료행위도 굳건한 식이요법의 토대 위에서 실행할 때 한층 더 뛰어난 효과를 거둘 수있다는 사실이다.”




“음식과 약초 외에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삶을 사는 것도 우리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그리하여 우리의 유전자 구성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감정의 동요는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의식 수련(고요한 사색, 명상, 성찰)과 생물학적 치료(운동, 요가, 기공, 태극권, 적절한 홀푸드, 약초 요법, 침)를 통한 위-아래의 치료법으로 제거될 수 있다.”




“음과 양은 모든 현상의 본질을 설명해 준다. 조화롭고 창의적인 융통성은 음양 이론을 올바르게 적용했다는 징표다. 음과 양 가운데 어느 하나가 우위를 점하게 되면 넘치는 쪽이 다른 쪽을 ‘잡아먹는’ 경향이 있다. 과잉이 한계에 달하면 극단의 음 또는 양이 그 반대의 것으로 변한다. 이것을 ‘극의 원리’라고 한다.”




“정체된 기는 적체를 유발한다. 몸을 잘 움직이지 않으 면서 정제되고 기름진 식단을 먹는 사람들에게 비만, 종양, 낭종, 암, 온갖 바이러스 및 효모 관련 질병이 만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몸의 기는 동양의학의 진단및 치료 방법으로 정확히 측정하고 조절할 수 있다. 영양 요법에서는 비장-췌장의 ‘소화하는 기’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사항이다.”




“어떤 병증이 현대 의학으로 정확히 진단될 수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육강은 깊이(표리), 온도(한열), 정도 (허실) 등 모든 상태의 주요 차원을 기술한다. 이 책에 실린 섭식 및 생활방식과 관련된 권고는 모두 여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동양의학에서 약으로서의 음식에 부여하는 가장 중요한 특성은 열(따뜻함)과 한(차가움)이다. 이 단어들 자체는 복잡한 의학 용어에 비하면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숱한 세대에 걸친 경험적 관찰로부터 얻어낸 정수이고, 바로 그 단순함 덕에 진단 에서 복잡한 병리학적 설명이 하지 못하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음허 증상은 대개 겉으로는 에너지가 넘치는 듯이 보이지만 깊은 에너지가 부족해 불안과 근심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특징이다. 무엇이 음허의 급증을 초래했을 까? 그것은 아마도 산업화 시대에 접어든 이후 여러 세대 동안 지속된 양의 우세와 극단적인 열의 결과일 것이다. 스트레스, 과도한 소음, 경쟁, 온난화, 알코올, 커피, 담배, 합성약물 등 영양분이 거세된 물질은 음을 급속히 소진한다. 매운 고추와 마늘 등의 자극성 강한 조미료를 과도하게 섭취해도 음이 크게 고갈된다. 정제 식품과 황폐한 토양에서 자란 음식은 균형 잡힌 음을 만들지 못한다.”




“음양 개념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과정은 그 극단에 이르면 되돌아가게 되어 있다. 오늘날 우리는 기름진 음식을 탐한 것이 끝내 어떻게 그 반대, 즉 허로 나타나 는지를 똑똑히 보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동양의 보약과 섭식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을 줄일 때 과도하게 줄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동양의학에서는 균형을 잡아주는 이러한 행위를 두고 바른 기, 즉 정기를 보호한다고 한다. 따라서 생식, 쓴맛의 사하는 약초, 기타 실을 줄이는 치료법을 쓸 때는 환자의 상태를 계속 살펴보면서 뜻하지 않게 허로 미끄러져 내려가 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양의학에서는 실에 대해 수백 년 동안에 걸쳐 놀라우 리만치 단순하면서도 정확히 설명해 왔다.”




영양학의 기초를 다룬 챕터를 제외하고는 학부 때배웠던 한의학적 생리학과 병리학의 익숙한 용어들이 다양한 질병과 그 해결책으로서의 식이요법을 설명하는 이론적 토대가 되어 있었고 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내용들이 책의 대부분을 이룬다. <진단과 치료의 근원>에서는 음식과 사람을 한열, 표리, 허실로 나눠서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을, <오행과 장부>에서는 오미를 이용한 치료, 간심비폐신의 조화와 질환, 각 장부의 징후, 대표적인 관련 질환, 치유방법, 치료 음식과의 연계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질병과 식이요법>에서는 당뇨와 저혈당, 위장 질환, 혈액 질환, 암과 회복식단, 다양한 퇴행성 질환 각각의 치료적 식이요법을 제시하고 있다. 당뇨 유형을 허와 실로 나누었고 올바른 기름을 먹는 방법과 치유에 있어서의 고려사항을 요약했으며 궤양에 대해서는 위화와 열을 병인으로 연결하면서 소화력을 알 수 있는 설태 진단에 대한 설명도 보충하였다. 또한 대장과 소장의 염증에 대해서도 감정적인 억눌림 및 그와 관련된 간의 기울에 의해 생길 수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염증은 보통 오랫동안 과도하게 고기를 섭취해 온 식생활과 그에 따른 인체 내 아라키돈산 과잉과 관계가 있다는 지적을 덧붙이고 있다.




한의학과 영양학의 결합…진일보된 한의학의 형태




North California 소재의 Heartwood Institute에서 동양의학과 영양학을 결합한 통합의학센터의 구루로 인정받는 Paul Pitchford는 “Healing with Whole Foods-An Integrative Approach”라는 주제의 세미나와 강의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만의 암호같은 용어들이라 생각했었고 가끔은 그 유용성과 활용성을 의심했었던 한의학 개론 서의 그 오래된 용어들이 뜬구름잡는 사어(死語)들이 아니라 내 입으로 들어가는 각종 음식과 그 음식의 치료적 기능에 의학적인 또는 철학적인 의미를 보태고 이론을 강화하는 용어로 활용되는 책의 주요 부분을 읽다보니 일종의 역수입된 한의학의 한 형태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위기감보다는 반가움이 앞섰다. 한의 사라서 음식과 식이요법, 요리법 등에 대해서 더 잘알 것이라는 선입견은 우리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다. 정확한 체질 진단과 그에 따른 정확한 섭생법에 대한 권고를 듣고 싶은 것이 한의사들에게 기대는 일반인 들의 큰 기대 중 하나일텐데 정작 이러한 기대가 시장 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한약 먹을 때 금기음식은 따로 없나요?”, “팔체질 전문 한의원에서 진단받고 금기음식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지키기가 너무 어려워요. 아무래도 진단이 잘못 된 것 같은데 새로 추천해 주실 곳이 있나요?”, “뭘 그리 먹지 말라는 게 많은지, 한약 먹기가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환자들로부터 꽤 자주 듣는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영양학이나 식이요법에 대해서 띄엄띄엄 알고 있었던 나의 좁디좁은 지식을 반성 하며 한의학 개론서를 다시 공부하는 심정으로 1100 페이지에 녹아있는 저자의 식견을 천천히 탐색해 보려고 한다. 2∼3월의 나에게 내가 내린 무거운 그러나 즐거운 과제이다.




어느 업계도 그렇겠지만 한의계에도 숨겨진 고수들이 엄청날 것이다. 그들은 책도 쓰지 않을테고 광고 따위 하지 않으며 가운보다는 개량한복을 입고 있을 것이다. 강남 소재의 메디컬 빌딩보다는 첩첩산중이 지만 너른 평지에 제법 큰 주차장을 갖춘 간판없는 한의원일 가능성이 크다. 예약은 불가능하고 당일 새벽 부터 접수를 받아 100번에서 외래접수를 종료시키는 매몰참으로 101번 접수번호를 받은 자의 애간장을 녹여버릴 것이다. “여기서 약 두 번 먹고, 10년 묵은 통증이 10분만에 사라졌다니깐!!!” 이라는 신통방통한 에피소드들도 대기타는 환자들 사이에서는 신화나 전설이 아닌 이제 막 팩트체크를 마친 따끈따끈한 뉴우스처럼 귓구멍에 빠박 꽂혀버릴 것이다. 부디 이런 숨겨진 고수들이 고수다움으로 무장된 분들이었으면 좋겠고 탄탄한 이론을 갖춘 분들이라면 더없이 안심 이며 돈보다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고려하시는 덕성 까지 겸비하시는 분들이기를 바래본다. “용하다는 그병원…. 알고보니…” 류의 사회면 기사를 너무도 많이 겪은 터라 같은 업계의 씁쓸한 뉴스는 소소익선이어야 우리 모두의 정신건강에 양호할 테니까 말이다.




치료의 시작은 절실한 환자들의 이야기 경청부터




궤양성 대장염으로 대학병원에서 수년간 약 복용을 해오고 계시지만 증상 호전이 거의 없으셨다는 한 환자 분은 온라인 환우모임을 통해 알게된 일본의 한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가 처방하는 청대가 주원료인 알약을 먹은 후부터 복통, 설사 등의 제반 불편감이 거의 사라졌 다고 한다. 물론 지방과 카페인을 끊고 현미식으로만 식사를 하는 등의 식이요법을 병행했다고 한다.




퇴행성 관절염의 조조강직으로 기상 후 활동을 시작할 때까지 1시간 가까이 몸부림을 한다는 한 직원 분도 지인 추천으로 경동시장에서 홍화씨 가루를 구해서 하루 한두스푼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신기하게도 무릎 통증이 없어졌다며 오늘도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분들에게 신통방통한 홍화씨 가루 광고에 여념이 없으시다. 물론 이 분도 무릎 통증에는 체중감량이 제일 중요하다며 점심, 저녁 식사량을 절반씩 줄이셨 다고 한다. 절실함으로 얻어진 질병정보, 치료정보를 실천으로 이어가시는 많은 환자분들을 만나게 된다.




의사들은 환자들이 병원에서만 병을 치료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일정 기간의 치료기간을 경과하고도 본인들의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 환자들은 바로 돌아서서 병원이 아닌 그야말로 치료와 관련된 모든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린다. 절실함을 겪은 환자들과의 대화는 그래서 늘 중요하고 아주 자주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요즘은 고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1만원대면 600그람 정도를 온라인몰에서 신속하게 주문도 가능 하다. 베란다에 키워볼까 해서 모종을 구입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하루이틀 관심을 게을리 했더니 금세 뿌리째 말라 있었다. 『음식과 치유』에서도 겨울 샐러드의 기본 드레싱에 어울리는 향신료로 고수, 정향, 육두구, 커민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오늘은 귀갓길에 대림역 차이나타운에 들러 각종 야채들을 상추처럼 쌓아놓고 파는 노점에서 고수를 몇 다발 사들고 귀가 하려 한다. 개강을 기다리는 새내기 대학생들의 설레는 마음으로!!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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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학회지 양적 · 질적 발전 및 교육 강화 방안 등 적극 추진




///부제 경락경혈 콘텐츠 및 교육 · 홍보 강화, 타 학회와의 교류 방안도 제시




///부제 경락경혈학회 임시총회 개최, 신년도 사업계획 등 논의




///본문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지난 19일 온라인 ZOOM으로 ‘2022년도 임시총회’를 개최, 신년도 사업 계획 및 회칙 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박히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어렵고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학회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총회에 참석해준 회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년의 임기 동안 학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1회계연도 회무 및 감사 결과 보고 △제12대 경락경혈학회 임원단 소개 및 주요 운영 계획 보고 △경락경혈학회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등의 보고가 있었으며, 회칙 개정 및 회원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경락경혈학회는 올해 주요 운영 계획 발표를 통해 학회지 논문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방안 마련을 비롯해 정기 학술대회 개최(7월 예정), 홈페이지 개편, 학회 홍보 강화 방안 마련, 경락경혈 관련 학회와 정기적 교류, 학생 교육에 자기식 침 시술 가이드 초음파 시스템 도입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락경혈학회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봉효 정책이사(대구한의대)는 “학회의 발전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재정의 안정화, 회원의 확충, 연구의 활성화 등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락경혈 콘텐츠 강화, 학생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타 학회와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교류 강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경락경혈학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김이화 세명대 교수 △박상균 상지대 교수 △채 윤병 경희대 교수 △이봉효 대구한의대 교수 △이향숙 경희대 교수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끝








///시작




///면 20




///세션 기고




///이름 김 경 한 교수 우석대학교




///제목 CPG 기반으로 개발된 비대면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효과는?




///부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어디까지 왔나? <5>




///부제 비대면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스트레스 척도 · 우울 척도 · 화병 척도 ‘개선’




///부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임상현장뿐 아니라 공공보건에서도 활용가능성 ‘확인’




///본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는 꾸준히 생애주기별 표준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보급해 왔다. 그 결과 과거에 비해 지역사회 에서 수행되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이 체계적으로 수행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소 업무가 감염병 예방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상대적으로 건강증 진사업에 대한 수행이 어려워졌다. 특히 집단 강의형태로 진행되거나 개별 가정을 방문해 이뤄지는 한의약건 강증진사업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수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새로운 비대면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




이에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는 기존에 개발한 한의표 준임상진료지침(이하 CPG)을 기반으로 비대면 공공보 건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서 직접 수행해보면서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해 보고자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화병 CPG 기반으로 프로그램 개발해 현장 적용




연구는 크게 프로그램 개발 파트와 현장 적용 파트로 구분해 수행됐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 먼저 주제 선정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비대면으로 수행가능하며, 지역사회의 수요가 충분해 기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기반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해당하는 주제를 찾았다.




그 결과 ‘화병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실제로 수행하기 위한 PPT 강의자료, 동영상 자료, 홍보자료 등도 함께 개발했 다. 프로그램은 나에게 취약한 스트레스를 파악하고 생 각의 변화를 통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내용의 교육과 함께 명상, 하복부 온열자극, 손발 혈자리 자극, 녹차 마시기, 아로마 오일 사용하기 등의 실습으로 구성했다.




가정에서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실제로 적용해보기 위해서 2021년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며, 비대면 프로그램에 적합한 초등학교 자녀를 둔어머니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충청남도한의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 총 120명의 어머니를 모시고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5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일주일에 4차례 동일한 수업을 실시간으로 반복적으로 실시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들을 수 있도록 하여 참여율을 높였다. 프로 그램은 1회 1시간 가량 진행됐고, 간단한 교육과 함께 집 에서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고 참여자간에 힘든 상황을 공유하고 서로 위로해 줄 수 있도록 했다.




총 5주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참여자가 100 여명이 될 정도로 모두 열심히 참여해줬으며, 참여 전후에 스트레스 척도, 우울 척도, 화병 척도 등이 모두 개선 됨을 알 수 있었다.




한의약, 질병 관리 및 몸 · 마음 동시 관리…공공보건 사업에서의 강점




이번 연구를 통해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진료 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공공보건의 영역에서도 활용가능하 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또한 한의계에서 체계적으로 개발된 비대면으로 수행 가능한 공공보건 프로그램 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공공보건사업을 수행할 때마다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다시 느끼게 된다. 한의약은 질병을 예방하고 사람의 몸과 마음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공공보건사업에 강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지역사회 현장 적용을 통해서 다들 얼마나 힘들게 육아를 하고 있는지 알게 됐고, 프로그 램으로 많이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에 보람을 느낄 수있었다. 앞으로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대상자들에게 한의약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이 필요하겠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인터뷰




///이름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제목 “나눔으로 ‘긍휼지심’ 완성… 후학 양성에 헌신할 것”




///부제 지난 21일 차세대 한의학 인재 양성 위한 ‘자생 신준식 장학사업’ 출범




///부제 장학사업 외 한의약 R&D 지원 등 통해 한의학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




///본문 [편집자 주]




지난 21일 제1회 전달식이 진행된 ‘자생 신준식 장학금’ 장학사업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전국 한의대생들에게 힘을 북돋워주고자 마련한 것으로, 평소 ‘교육이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준비’라는 신념 하에 인성이 바르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본란에서는 신준식 명예이사장으로부터 후학 육성의 필요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사업을 추진하게 된 취지는?




“3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자생한방병원 및 자생의료 재단을 이끌며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세계화에 온 힘을 쏟았다.




이제는 내가 해왔던 역할을 후배 한의사들에게 물려 주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끔 독려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장학사 업이 아니라 묵묵히 후학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한의학을 사랑하고 한의학 발전에 기여코자 하는 학생 들이 마음껏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갖고 있었다. 한의대를 다니는 학생들 중에는 생각보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후학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치열한 대학시절을 보냈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동기에게 장학금을 양보했던 기억은 지금도 ‘행 복’으로 자리잡고 있다. 함께 공부하던 한의학도들 모두가 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듬어 주던 시절이었다.




당시 함께 했던 동기와 선후배들은 현재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훌륭한 한의사들로 거듭났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교, 선배 한의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도움을 나누고 협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한의학의 중흥은 계속될 것이다.”




Q.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의 장학사업과는 별도로 추가로 사비를 들여 장학금을 마련했는데.




“그동안 저소득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드림 장학금’, 한의학 세계화 인재를 위한 ‘자생 글로벌 장학금’,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두드림 장학금’ 등 자생의료재단의 장학사업 수혜인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485명에 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더욱 활발한 장학사업이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 사재를 털어 장학금을 마련한 데에는 독립운동가였던 선친의 영향이 컸다.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면서 약자에 대한 연민과 의술(醫術)을 넘어 인술(仁術)을 강조하셨다.




선친의 독립운동을 돌이켜보면 그 분들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독립운동에 무조건적인 헌신을 해오셨다. 선친은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일제의 ‘한의학 말살 정책’ 속에 쇠퇴해가던 한의학을 걱정하며 관련 지식들이 후대에 전수될 수 있도록 한의학 지식들을 책에 상세히 기록하시기도 했다.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듯, 무조건적인 후배 사랑의 실천 으로 봐줬으면 한다. 아울러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후학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조그만 성의로 인식 되길 바란다.”




Q. ‘장학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장학사업을 통한 후학 양성은 결국 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교육은 의학 발전에 있어 생명 과도 같다. 최근 한의계는 한의치료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교육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이는 한의학 발전의 원동력이자 후학들이 한의학을 발전시키는 밑거름 역할을 한다.




7대째 한의사 가업을 이어오며 어린 시절 왕진을 나가 시는 선친의 자전거에 올라타 환자들의 치료를 보조하 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한의학은 오랜 경험과 임상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유산이 다. 아마 지식의 전수가 한의학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달은 것은 이때부터였을 것이다.




최근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된 추나요법도 마찬가 지였다. 추나요법에 대한 기틀을 만들 때 표준화·과학화 과정에 힘썼던 만큼이나 심혈을 기울였던 것이 ‘임 상표준지침’을 제작하고 각 한의과대학에서 이를 교육할 수 있도록 한 일이었다.




즉 장학사업은 한의학 중흥을 위한 탄탄한 토대를 쌓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사고방식도 결국은 교육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믿는다.”




Q.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항상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는 철학은 ‘긍휼지심’(矜 恤之心)이다. 이는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 운영에 근간이 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저는 공익한방의료재단인 자생의료재단 출범 시기 653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혹자는 어떻게 그러한 결 정을 할 수 있었느냐고 묻곤 했지만, 사실 그 물음은 내가 나 자신에게 수백 번도 더 해본 질문이었다. 하지만 선친이 알려주신 긍휼지심을 ‘나눔’이라는 방법으로 실천하고 완성하기 위해 가진 것들을 사회와 나눠야 한다는 것이 고민 끝에 내려진 해답이었다.




나눔은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몸과 마음이 허약해지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찾을 때까지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와 같이 나눔이란 허약해진 사회가 자생력을 기를 수 있을 때까지 따뜻한 손길을 보태는 치료와 같은 행위이기에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 이라면 더더욱 나눔의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생 신준식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도 이러한 정신을 잊지 말고, 선배 한의사들의 뜻을 자신들의 후배들에게 굳건히 이어나가 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Q. 이번 장학생 가운데 기억에 남는 지원자가 있다면?




“장학생들 모두의 사연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모든 장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고 한의학 공부에 전념하는 모습에 대견함이 느껴졌다. 꿈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학생들의 사연들을 듣다 보니 저절로 울컥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장학생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자신이 받은 도움을 앞으로 한의계와 사회에 그대로 돌려주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었다. 그 마음들이 기특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세대가 지나도 중요한 나눔의 마음은 항상 이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현재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한의계 발전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 특히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사회·경제적 사정 탓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매우 많아졌다. 코로나 상황이 해결되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현재 운영 중인 장학금 사업에서 규모를 확대해 좀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장학사업 이외에도 한의학이 상대적으로 뒤쳐졌던 연구들에 더욱 강력한 기틀을 마련하고, 해외에서 인정 받는 의학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지원,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 및 보다 많은 국민 들이 한의 치료를 접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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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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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국내 노인 10명 중 3명 인지장애 경험




///부제 인지장애 경험 노인 3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도 지장




///부제 우울증 있으면 인지장애로 인한 일상생활 지장 위험 3배




///부제 “경도인지장애 한의약 치료 ‘강점’…한의약 치매사업 확대” 목소리




///본문 국내 노인 10명 중 3명은 인지장애를 경험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지장애 경험 노인 3명 중 1명은 인지장애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에 따르면 부산가톨릭대 병원경영학과 김지온 교수가 질병관리청의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65 세 이상 노인 7만4231명의 인지장애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65세 이상 노인의 인지장애 경험 관련 요인 및 건강관리 행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이용하여)는 대한보건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김 교수는 노인에게 “지난 1년간 점점 더 자주 또는더 심하게 정신이 혼란스럽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를 근거로해 노인을 인지장애 미(未)경험 그룹, 인지장애를 경험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그룹,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낀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10명 중 1명 “인지장애 있어도 의료혜택 못 받아”




이 조사에서 인지장애 미경험 노인의 비율은 전체의 70.3%였다. 인지장애 경험이 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그룹의 비율은 19.7%,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는 그룹의 비율은 10%를 기록했다.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 지장을 받는 그룹의 남녀 비율은 1 대 2였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건강 수준이 낮고, 우울 증상이 있으며, 스트레스가 심한 노인에서 인지장애로 인한 일상생활 지장 비율이 높았다”며 “특히 우울증이 있으면 인지장애로 인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위험이 3 배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그룹 노인은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제때 병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연간 미(未)충족 의료 비율은 12.1%로, 인지장애가 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그룹(5.4%)이나 인지장애가 없는 그룹(3.4%) 보다 두세 배 높았다. ‘미충족 의료’란 환자가 병·의원등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경제적 궁핍 등 다양한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연간 치과 미충족 의료 비율도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그룹의 연간 치과 미충족 의료 비료 비율은 24.8%에 달했다(인지장애 있지만 일상생활 가능 그룹 14.5%, 인지장애 없는 그룹 10.9%).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노인은 미충족 의료의 이유는, ‘병원비를 부담하기 힘들어서’, ‘교통이 불편해서’, ‘거리가 멀어서’, ‘병원에 동행할 사람이 없어서’ 등이었다.




최근 2년 이내 건강검진을 받은 비율도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그룹이 70.7%로 가장 낮았다. 암 검진도 61.0%로 최저였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노인은 주(週) 5일 이상 걷기 비율과 주 5 일 이상 아침 식사 비율도 최저였다”며 “음주·흡연율은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만족도 ‘9.26점’




한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의료비 부담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서울시와 공동으로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치매예방사업)’을 펼쳐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에서 거주 중인 60세 이상의 치매고위험군 (경도인지장애)과 노인우울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한의약 치료서비스를 제공해 경도인지장애 개선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실제 사업 결과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만족 도(10점 만점)는 2017년 9.2점, 2018년 9.19점, 2019 년 9.14점을 보였고, 한약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2017 년 8.7점, 2018년 9.19점, 2019년 9.26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016년 10개구 시범사업 에서 지난 2021년 24개구 시범사업으로 확대했으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정규사업으로 진입하기 위한 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임재환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서양의학에서는 경도 인지장애에 대한 치료법이 없어 주기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진료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됐는지 초기 진단이 필요하다는 수준의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약과 침구 치료는 경도 인지장애의 인지기능 개선에 있어 명확한 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부작용이 적어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복용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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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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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부, 코로나19 방역에 추경예산 5636억 원 투입




///부제 의료기관 손실보상 및 감염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




///본문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관 손실보상 및 감염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올해 1차 추가경 정예산이 5636억 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21일 국회 의결을 거친 이번 복지부 소관 추경예산은 방역 보강 및 감염취 약계층 보호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정부안(4,300억 원) 대비 1,336억 원이 증액됐다. 이에 따라 2022년 복지부 총지출은 97조 4,767억 원에서 98조 403 억 원으로 증가했다.




추경예산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지자체의 조치에 따라 발생한 의료기관, 약국, 일반영 업장의 손실에 대한 보상금을 4,300억 원지급한다.




또 어린이집 및 사회복지시설을 이용 하는 아동·노인·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600만명 대상)의 선제적 검사를 위해 주당 1~2회의 신속항원검사키 트를 지원하는데 581억 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관리와 함께 어르신에게 직접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36만8천명)에게는 한시적으로 735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격리 장애인에게 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한 활동지원사에 대한 한시 지원도 이뤄진다. 9천명을 대상으로 20억 원이 투입된다.




복지부는 “이번 추경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상황에서 방역 체계를 보완하는 한편 감염병 상황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감염취약계층에 보다 세심하게 지원할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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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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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질병청, 추경예산 2조 2921억원 확정




///부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방역 보강 등 지원




///본문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2년도 질병관리청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총 2조 2921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 예산인 1조 1069억원보다 1조 1852억원 늘어난 규모다.




증액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에 대응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치료제 추가 구입에 6188억 원을 투입한다. 중증치료제 6만5000명 분(1827억원), 경증치료제 3만4000명분 (441억원), 먹는치료제 40만명분(3920억 원) 등이다.




격리·입원자의 생활지원·유급휴가비 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1조 4621원이 편성됐고, 지자체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지원에 1452억원,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활동지원에 60억원, 감염관 리수당에 600억원 등이 투입된다.




다만 재택치료자 생활지원비 추가 지원 제도가 지난 14일 폐지되면서 14일 이전 치료자에 대해서만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지자체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지원의 경우 진단검사 체계 개편에 따라 선별 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 보건소의 신속항원검사(RAT) 실시를 위해 신규 편성됐다.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력 2만 명에게도 감염관리수당 600억원을 지원 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에 따라 2022년 질병청 총지출 규모는 5조 8574억원에서 8조 1495 억원으로 증가했다.




질병청은 “관련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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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수면과 비만의 관련성 살펴 유의미한 통찰 던지고 싶었죠”




///부제 이엄지 전 누베베한의원장,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서 우수논문상 수상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에서 ‘가미 태음조위탕을 투여한 성인 비만 여성에서 수면과 체중감량과의 연관성’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이엄지 전 누베베한의원장에게 논문 주제를 선정한 배경과 한의학 학술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제 등을 들어봤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와 동대학원 임상한의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이 원장은 경희대한방병원에서 수련과정을 거쳐 한방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는 육아를 하면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Q.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뛰어난 연구자분들이 많이 계셔서, 제가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만큼 정말 큰 영광이다.




일차의료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의학 임상 진료에서 일차진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한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해나가도록 하겠다.




Q. 논문 주제를 선정한 배경은?




지난 5년간 집중적으로 비만 치료에 매진하면서 수많은 비만 치료 케이스 들을 봐 왔다.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 뿐만 아니라 식사 및 생활습관 등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다양한 치료 결과를 통해 어떤 요소가 체중 감량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 중 수면과 비만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활발히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이다. 이에 실제 체중감량과의 연관성은 어떠한지, 특히 비만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방법 중 가장 주가 되는 한약 치료 시에는 그 연관성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싶었다.




Q. 연구 과정에서 중점을 두고자 했던 점은?




면밀한 분석을 위해서 여러 선정·배제 기준을 두어야 하는데, 어떻게 기준을 설정해야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더욱 명확히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또한 조건에 부합하는 연구 대상자의 수가 처음 예상한 만큼 충족되지 않았다는 점도 아쉽다.




이는 일차의료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다소 제한이 있을 수 있는 데이터라도, 중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이를 분석해낼 것인지 고민하고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꼈다.




Q. 육아 · 임상 · 연구를 병행 중이다.




원래 한 번에 하나 밖에 못 하는 스타 일이라 세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각각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분리하고, 하나를 할 때에는그 하나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해 오고 있다. 시간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임상에 임하는 시간이 충분치 않고 연구 진행 속도도 느려 아쉬울 때도 많다. 하지만 육아만 전담할 때보다는 즐거운 것이 사실이다.




제가 다른 일을 할 때에는 누군가 육아를 대신 해주어야만 하니, 양가 부모 님과 남편의 지지와 도움이 없다면 해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Q. 한의학 학술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제는?




한의학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와 임상의 접목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임상에서 직·간접적으로 활용될수 있는 연구가 많이 이뤄져야 하고, 우수한 경험적 데이터는 데이터로만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연구로 치환하여 한의학적 치료 행위의 효능·효과를 객관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근거로 축적시켜야 할 것이다.




Q. 앞으로의 연구 계획은?




흔히 비만 치료라 하면, 미용 목적의 비만 치료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른 건강 상의 이유로 비만 치료를 원하는 경우와 질환의 치료를 위해 충분한 체중 감량을 해야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저도 단순히 비만 치료 시의 체중 감량에 대해 연구하는 것을 넘어 대사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등 비만과 연관되는 질환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연구를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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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 정 국 강남구한의사회장(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 경희대 한의대 외래부교수)




///제목 “오미크론, 아직 계절성 감염이라 논할 때 아니다”




///부제 “최근 한 달간 치명률 감소, 사망자 감소를 의미하는 건 아니야” 




///부제 코로나19 ‘20년 2월부터 ‘22년 2월까지 전체 치명률 분석




///본문 필자는 2년 전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한국과 중국의 확진 데이터를 추적했던 적이 있었다. 2020년 4월, 처음 글을 쓸 때만 해도 빨리 종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2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국민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고통을 받게 될 줄은 아무도 상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 위주로 글을 풀어가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을 서술하는 이유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보기 위함이다. 코로나와 관련한 Data는 늘 관심을 두고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 내용을 분석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내용




치명률(%) = (사망자 수)/(확진자 수) *100




조사망률(명) = 사망자 수/인구수 *1,000: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독감 치명률 -> 미국 CDC 0.1% -> 한국 0.02% (별도 산출 2017년~2019년 평균) 환자수 추출: 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




J09: 확인된 동물매개 또는 범유행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 J10: 확인된 계절성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 J11: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은 인플루엔자 사망자수 추출: 국가통계포털 내 주제통계 사망원인




먼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간 독감과 관련한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과 질병 진단을 받은 사람을 통해 한국내 독감의 치명률을 별도로 찾아보았다.




2021년 1월 이후 확진·사망자 추이




현지 질병관리청에서는 1일 확진자/사망자, 누적 확진자/ 사망자 등을 발표하고 있으 며, 포털사이트에서는 최근 7 일/최근 30일간의 확진자/사 망자/위중증/입원 수를 보여 주고 있다.




제한된 기간 내의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은 누적된 숫자가 너무 크게 보이고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으며, 질병의 흐름을 보지 못한다는 맹점이 있다. 이에 제한된 기간 내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이 좋으나이 또한 전체 흐름을 알기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그간의 추이를 감안하면 확진자 증감과 사망자 증감은 2주 정도의 간격이 발생 했기 때문에 두 가지 관점으로 흐름을 살펴보았다.




표에서 알 수 있듯 2021년은 2020년의 코로나 치명률에 비해 감소했다. 이때 치명률 감소는 두 가지 변수를 감안 해야 한다.




바이러스 변이로 인해 ‘바이러스 자연사’가 진행이 되면서 감염속도는 높으나 치명률은 감소 2021년 초부터 시작된 한국내 백신 접종




2021년 여름부터 치명률은 이전에 비해 현저히 감소해 최저 0.19%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역시 독감의 치명률에 비해 10배 가까이 높다. 그러다 2021년 10월부터 치명률은 증가했고, 12월에서는 확진자 또한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확진자는 다시 증가 추세에 있었다.




2022년 1월에 들어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은 2022년 1 월 19일에 본격화 됐다. 확진자 증가 추이와 사망자간에 2주 정도의 간격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치명률은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2021년 11월, 12월의 치명률 증가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혹은 백신 접종의 효과 감소로 인한 것인지 계절적 요인으로 사망자가 증가한 것인지 분석하기는 현재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2022년 2월 치명률이 감소했다고 해서 오미크론을 예단하는 것도 금물이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사망자 변화는 아직 알기 어려운 기간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독감 치명률과 비교




2020년 초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명률은 독감에 비해 약 700배가 높았던 적이 있었 다. 그러다 2020년 가을과 겨울 코로나 치명률은 다시 급증했다. 2021년에 들어서는 2020년 치명률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변화폭도 적다. 그러나 2021년 3월~9월까지 평균적인 치명률은 독감보다 28.4배가 높았으며, 가장 낮을 때에도 독감에 비해 8.6배가 높았다. 미국의 독감 치명률과 비교 하더라도 평균적으로는 5.68배, 가장 낮을 때는 1.72배가 높았다. 계절성 독감으로 논하기에는 치명률이 높다.




최근 한 달간의 상황은?(‘22년 1월 17일~2월 16일 기준)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데이터상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치명률의 감소가 사망자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확진자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 접종간의 상관성은 있는 걸까? 우선 치명률 조절에는 의미가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이후 치명률 그래프의 변동성은 감소했다. 이는 백신 접종의 이익 혹은 당시의 변이 바이러스를 고려해봤을 때 2020년에 비해 효과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 감염에 효과가 없다”는 귀무가설을 세운다면 H1을 기각하고 H0(영 가설, 통계학에서 처음부터 버릴 것을 예상하는 가설)를 채택해야 한다.




즉, 변이바이러스를 포함 현재 백신이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東醫寶鑑이 임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자”




///부제 裵元植의 東醫寶鑑論




///부제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22)




///본문 1980년 배원식 선생은 『醫林』 제138호에 「東醫寶 鑑이 臨床에 미치는 영향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裵元植 先生(1914〜2006)은 경남 진해 출신의 한의사로서 1954년 한의학 학술잡지인 『醫林』을 창간해 현대 한의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 다. 1956년에는 동방의학회 회장, 1960년에는 동방 장학회 회장, 1968년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1976년에 일본동아의학협회 고문, 제1회 국제동양 의학학술대회(ICOM) 대회장, 1999년에는 국제동양 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게 된다.




배원식 선생은 「東醫寶鑑이 臨床에 미치는 영향력」 에서 『동의보감』에 대해서 “편집체계가 유례가 없는 체계적으로 일목요연하게 되어 있어 판독이 매우 쉽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임상의료에서 핵심이 될만한 내용과 처방을 정리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門別 처방들은 배원식 선생이 질병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愛用方들로서 그의 『동의보 감』 활용의 매뉴얼이기도 한 것이다. 지면 관계로 아래에 내경편과 외형편의 내용만 정리한다.




○內景篇: ①身形: 益壽에는 경옥고 ②精: 火動에는 황련청심음, 청심연자음 ③氣: 七氣에는 칠기탕, 분심기음 ④神: 驚悸에는 가미온담탕, 怔忡에는 사물안신탕 ⑤血: 衄血에는 서각지황탕, 便血에는 평위지유탕 ⑥夢: 不眠에는 온담탕, 귀비탕 ⑦聲音: 風 寒失音에는 삼소음, 色傷失音에는 팔미환, 産後失音 에는 복령보심탕 ⑧津液: 自汗에는 옥병풍산, 보중 익기탕, 盜汗에는 당귀육황탕, 육미환 ⑨痰飮: 風痰




1980년 ‘의림’ 제138호에 나오는 배원식 선생의 논문인 ‘동의보감이 임상에 미치는 영향력’.




에는 도담탕, 濕痰에는 이진탕, 氣痰에는 가미사칠탕 ⑩小便: 小便不利에는 만전목통산, 小便不通에는 팔정산, 氣虛尿澁에는 보중익기탕, 小便不禁에는 축천환, 血淋에는 가미도적산, 莖中痒痛에는 청심연 자음, 팔미원 ⑪大便: 滯泄에는 위령탕, 濕泄에는 위풍탕, 위령탕, 寒泄에는 이중탕, 暑泄에는 청서익기 탕, 虛泄에는 전씨백출산, 전시이공산, 膿血痢에는 황금작약탕, 噤口痢에는 창름탕, 休息痢에는 진인양 장탕.




○外形篇: ①頭: 偏頭痛에는 청상견통산, 痰厥頭痛 에는 반하백출천마탕, 血虛頭痛에는 當歸補血湯, 풍한두통에는 궁지향소산, 미능골통에는 이진탕 ②面:




面熱에는 승마황련탕, 胃風面病에는 승마위풍탕 ③ 眼: 內障에는 보중익기탕, 外障에는 세간명목탕, 眼 疼에는 하고초산, 洗眼에는 세안탕 ④耳: 耳聾에는 청풍산, 聤膿에는 만형자산 ⑤鼻: 鼻淵에는 방풍통선 산, 鼻痔鼻瘡에는 황금탕 ⑥口舌: 口糜에는 사백산, 舌腫에는 황련탕, 重舌에는 청대산 ⑦牙齒: 胃熱痛에는 청위산, 瘀血痛에는 도인승기탕, 齦腫에는 서각지 황탕, 양격산 ⑧咽喉: 實乳蛾에는 양격산, 虛乳蛾에는 사물탕, 천민탕, 咽腫에는 우황양격산, 咽痛에는 필용방감길탕 ⑨乳: 通乳에는 통유탕, 乳巖에는 심육 미유기음 ⑩胸: 心脾痛에는 수첩산, 七情病에는 가미 사칠탕, 氣痛에는 소합환, 冷痛에는 건리탕, 오적산, 食痛에는 행기향소산, 痰痛에는 궁귀탕, 虛痛에는 소건중탕 ⑪腹: 寒痛에는 건리탕, 오적산, 熱痛에는 황금작약탕, 血痛에는 실소산, 虛痛에는 소건중탕, 臍 痛에는 오적산, 사역탕 ⑫腰: 腎虛痛에는 청아환, 팔미환, 挫閃에는 여신탕 ⑬脇: 氣痛에는 소시호탕, 左 痛에는 지궁산, 右痛에는 추기산, 兩脇痛에는 분심기음 ⑭皮: 癮疹에는 청기산, 방풍통성산, 丹毒에는 서각소독음, 痲木에는 개결서경탕 ⑮足: 風濕脚氣에는 빈소산, 독활기생탕, 鶴膝風에는 대방풍탕 ⑯前陰:




寒疝에는 반총산, 筋疝에는 용담사간탕, 囊腫에는 오령산, 陰戶出에는 보중익기탕, 陰門濕痒에는 가미소 요산 ⑰後陰: 痔漏에는 진교창출탕, 腸風에는 위풍 산, 승마제습탕, 脫肛에는 삼기탕.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꿈을 위해 희생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학업에 집중했죠”




///부제 한의학, 고려의학보다 범위 넓고 교과서도 체계적




///부제 멘토링 거쳐 한의원 개원이 목표




///부제 탈북민 최한성 씨, 한의사 국가시험 최종 합격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한의사 국가시험에 최종 합격한 탈북민 출신 최한성 씨에게 합격 소감과 공부 과정에서의 소회, 한의학의 강점,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북한 의과대학에서 고려의학을 전공한 최한성 씨는 대학교수로 일하다 지난 2015년 한국으로 넘어온 뒤 남북하나재단의 ‘북한이탈주민 전문직 양성과정’을 통해 한의사 국가시험을 준비했다.




멘토링 거쳐 한의원 개원이 목표




Q. 한의사 면허증을 취득했다.




기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한편으로는 인간 생명을 수호하는 의료인으로서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보답할 수 있을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의사 국가시험에서는 한 차례 떨어졌는데, 재도전 끝에 합격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




Q. 응시 자격 검증 과정은?




지연이나 학연이 없는 탈북지식인들에게 남북하나 재단의 ‘북한이탈주민 전문직 양성과정’은 매우 중요한 제도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받을 수 있었다. 한의대를 졸업하지 않은 탈북민이 한의사가 되려면 한국보건의료 인국가시험원에서 국시 응시 자격을 검증받아야 하는 데, 검증이 까다로워서 두 번 떨어진 끝에 세 차례 만에 응시 자격을 부여받게 됐다.




Q. 원광대에서 한의학을 공부했다.




남북하나재단 측에서 연결해 준 원광대 한의대를 통해 한의사 시험을 준비했다. 이제는 저의 모교가 된 학교이기도 하다. 대학 교수님들과 학생들 모두 굉장히 친절하고 다정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세심히 보살펴 주신 점,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린다. 강형원 원광대 한의대 학장께서는 “이제부터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걱정 말라. 우리 학교가 언덕이 되어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눈물이 났다.




Q. 북한 고려의학에 비해 한의학이 가지는 강점은?




우선 두 의학은 민족의학이기에 공통점이 있다. 그중에 강점을 중심으로 말씀드린다면 한의학에서 다루는 내용이 보다 범위가 넓고, 교과서 등이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멘토링을 거쳐 한의원을 개원하는 것이다.




Q. 한의사를 꿈꾸는 탈북민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한국사회에서는 모두에게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다.




하지만 그 꿈을 실현하는 것은 본인 자신이다. 다른 영역과 달리 의학계는 기술적인 부분이 포함되는 만큼 폭넓은 지식을 겸비해야 한다. 그런 만큼 남다른 포부와 의지가 있어야 한의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단순히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 이라고 생각해 섣불리 한의사 공부에 뛰어들면 자칫 마음고생만 할 수도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다면, 제가 겪었던 것처럼 도움의 손길이 와 닿을 것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유화승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장,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부제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학 발전 기여 공로 인정




///본문 유화승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장(사진)이 다양한 국책사업 연구 및 학술활동, 의학서적 저술, 언론보도,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 증진 및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유화승 병원장은 대전대학교 한의과 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예과학과장,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임상시험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2004년 3월부터 현재까지 대한암 한의학회 학술이사, 총무이사 및 부회장 역임, 2015년 2월부터 현재까지 사단법인 대한통합암학회 총무이사, 부회장 및 회장 직을 역임하면서 학회에서의 강연 등 각종 학술활동을 이끌어 한의학 및 통합의학의 발전에 공헌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미국으로 간 허준’, ‘항암 컬러푸드 색깔의 반란’, ‘한국형 통합암치 료’, ‘암을 극복하는 항암생활’ 등 다수의 의학서적을 저술 및 번역하고 각종 방송 활동 및 언론보도를 통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및 한의 암 치료에 대한 저변 확산에도 기여했다.




특히 보건산업진흥원 한의기반 융합 기술개발,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한의약 선도기술개발, 임상진료지침개발 등 다양한 국책사업 연구를 주관해 국내 한의약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유화승 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암이 라는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삶’이라는 소명을 되새기며 더욱 겸허하게 봉사하는 자세로 진료에 임하겠 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에 김도연 한의사 임명




///부제 보건소 운영 지원 등 공공보건의료 정책 수행




///부제 “공정한 의료체계 확립 및 한의과 확대 위한 노력할 것”




///본문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에 김도연 원장(비경한의원·사진)이 지난 14일 자로 임명됐다. 임기는 2022년 2월 14일 부터 2025년 2월 13일까지 3년이다.




김도연 원장은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학사를 거쳐 경희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립 의료원 한방진료부 재활의학과 전문수 련과정을 마쳤다. 이후 경희대학교 한의 과대학·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총동문회 감사, 대한한의사 협회 중앙대의원, 서울시한의사회 정책 기획위원 및 윤리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남구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 민주평통 상임위원, 서울수서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1994년부터 국립의료원에서 근무를 하며 한·양방 협진으로 많은 환자들의 건강이 회복되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경험했다”며 “서울시 산하의 여 러 시립병원, 보건소 등에 한의과가 확대돼 공정한 의료체계에서 한의약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은 2017년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보건의료정책연구, 시립병원과 보건소 운영지원 등을 수행하는 공공보건의료 전문기관이다.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박 상 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한결)




///제목 한의원에서 발생한 주요 의료사고 원인 및 대응책은?




///부제 수사와 재판잘 받는 법 10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한의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치료 관련 의료사고를 대비해 원인과 대응책을 살펴본다.




◇추나치료 후 무릎 통증 호소




애초에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에게 침구 및 추나 치료를 실시했는데 계속 통증을 호소했 다. 이튿날 환자가 양방 영상의학과에서 검진한 결과 내측 반달 연골파열진단을 받았고, 이와 관련 한의사를 상대로 의료과실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례가 있었다.




손해사정결과 이 경우 환자의 연령대를 고려해 기존의 체질적 요인(기왕력)이 있는 상태에서 한의사가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말에 고무돼 사고당일 치료 속도를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추나치료를 진행, 연골파열을 야기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이상증상 발생가능성에 대비해 한의사는 추나치료 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이상증상에 대해 환자에게 납득이 가도록 설명을 하고 이와 관련 환자가 진료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사하게 동맥경화기가 있는 환자의 가슴을 압박후 이 과정에서 흉부에 어혈이 발생한 사건이 있었는 데, 마찬가지로 시술 전 의료인은 환자의 상태나 연령을 감안, 가슴 부위를 손으로 누르는 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고 이와 관련 이상증후 발생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시술 전에 환자에게 할 필요가 있다.




◇추나 과정 중 금 가거나 골절




허리, 어깨, 골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상대로 추나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미끄러지면서 좌측 상완골 부위와 가슴 부위를 부딪히며 낙상하게 된사건과 관련 한의사는 추나치료에 해당하는 수기치 료를 할 경우 외력에 의해 추가 합병증이나 추가통증의 발현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환자에게 미리 상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조치를 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를 태만히 했다고 보아 손해배 상책임을 인정했다.




즉 추나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그 부작용 및 합병증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한 뒤 환자의 동의를 받음으로 써, 환자가 추나 시술 중 자신의 신체와 몸 상태를 수시로 한의사에게 알림으로써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환자 스스로 노력하도록 할 필요성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추나치료의 경우 환자의 나이와 상태를 고려 했을 때 일반 성인보다는 시술에 따른 골절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 치료시 압박 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극초단파 시행시 피부열상 발생




어깨통증 관련 물리치료(극초단파) 과정에서 3도 화상을 입은 사건에서는 전기치료 등의 열을 이용한 온열치료에 있어 체질이나 질병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고, 피부가 얇은 부위에는 온열치료를 하지 않거나 낮은 온도로 적당한 시간 내에 해야 하며 환자의 나이, 피부상태 등을 감안해 부항 부착 이후 강도를 약하게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환자가 시술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할 때 강도를 낮추거나 부항치료를 중단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해 피해를 입힌 것으로 분석됐다.




◇피부자극 후 불규칙한 흉터 발생




여드름 흉터 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해 리셀케어를 통한 시술 후 흉터 부위가 오히려 넓어지고 여드름 치료가 호전이 되지 않아 환자가 한의사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한 경우가 있었다.




환자에게 치료기간, 방법, 부작용 등에 대해 시술전 충분히 설명해 환자로 하여금 진료선택권을 보장하게 하고 치료 행위 이후에도 지속적인 증상 악화를 호소할 경우에는 환자의 증상에 적합한 다른 치료방법이나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권유, 양방과의 협진을 권유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과실을 인정, 손해를 배상하게 했다.




◇ICT치료 중 전기쇼크로 인한 다리 저림·통증




좌측 허벅지 및 무릎 부위 통증 때문에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를 상대로 침, 부항 시술을 받은 후 간섭파 (ICT)치료를 위해 치료기구를 다리에 부착하고 전기 스위치를 올리는 과정에 갑자기 전기쇼크가 와서 다 리저림 및 통증을 호소한 사건의 경우, 한의사는 환자를 진료하면서 현대의학수준에서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진단, 처치, 수술, 복약지도, 전원 등 의료전반에 걸쳐 최선의 진료를 다함으로써 부적절한 치료로 환자의 2차적인 손상을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 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즉 한의사는 환자의 다리 부위에 전기 물리치료 시술을 할 때 전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물리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 발생할 수 있는 사고가능성에 대해 설명을 제대로 하지도 않았을뿐 아니라 사고발생 가능성에 주의를 다하지 않아 간섭파 시술 부위에 전기쇼크사고가 발생, 진료과 정에서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과실을 인정했다.




◇사고대비 단계별 자료 꼭 챙겨야




위에서 살펴본 한의사의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초진시 한의 사가 가진 치료에 대한 확신이 자칫 환자로 하여금 완치의 환상을 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치료 후에 뚜렷한 효과가 없을 경우 환자와의 의료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큰 탓이다. 따라서 환자와의 대면 검진시 지나친 완치에 대한 약속은 가급적 금물 이다.




아울러 의료분쟁사건의 경우 환자에 대한 치료방법 및 각 치료행위의 부작용에 대해 사전적으로 환자 에게 설명함으로써 치료방법 및 부작용으로 비롯되는 의료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각 진료기록, 진료단계마다 환자의 기왕증(내원 발병 전 병력) 및 특이체질 관련 정보 공유, 진단서의 발급사항 등을 별도의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기록 함으로써 의료분쟁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진료과정에서 각종 사건사고는 발생할 가능성이늘 상존하므로 이와 관련 합의금, 변호사 비용 등 사고처리 관련 비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의료사고 관련 보험 가입을 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의료사고 관련 법적 분쟁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인과의 대화녹음, 휴대폰 문자 및 카톡 메시지, CCTV 영상, 진료기록지 등이 입증자료로 수사와 재판에서 제출되는 점을 감안해 검진 및 진료시술과정에 대한 사전 기록(특히 검진 시술 전 부작용 등에 대한 설명, 환자의 동의, 수술 후 부작용 발생 방지 관련 예후발생 주의사항 고지)을 반드시 확보하라고 조언 한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과 설치로 소방공무원 몸 · 마음 건강 챙겨야




///부제 2024년 개원 목표 국립소방병원, 의료법인 선정 착수




///부제 한의과 · 의과 협진, 치료 효율 높아 다른 국립의료기관도 한의과 개설




///본문 주>




본란에서는 2024년 충북 음성군에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해야 하는 이유와 관련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2024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국립소방병원이 의료법 인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에 들어간 다. 이에 따라 소방공무원이 호소하는 근골격계 질환 등에 특화된 한의과를 국립소방병원에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은 이달 안에 병원경영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갖춘 의료법인을 선정해 전문 의료인에 의한 의료시스 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진료·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위·수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달부터 진료시스템 구축, 조직 구성, 의료장비 도입 등 전문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개원준 비단’을 운영하고, 9월부터 건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립소방병원은 4센터 1연구소, 19개 진료과목, 302병상 규모로 △화상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질병 연구 등 소방공무원의 건강 증진에 특화된 종합병원이다.




앞서 소방청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국립소 방병원 부지를 선정하고 ‘국립소방병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했다.




이후 법인 설립을 위한 ‘국립소방병원 설립위원’을 위촉하고 진료대상 등 세부 사항이 담긴 시행령을 공포하는 등 건립을 위한 세부 절차에 착수했다.




김수환 국립소방병원 건립추진단장은 “소방병원은 소방 공무원의 이용률이 낮은 경찰병원이나 지역의료기관 대신 화상, PTSD 등 소방 직무 특수성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라며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소방공무원 건강 증진에 기여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재난 현장에서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소방 공무원의 몸·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 됐다. 2015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소방공무원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보면, 응답한 소방공무원 7500여 명 중 24.8% 가 청력문제를 경험했지만 일반근로자들은 1.7%만 청력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2.2%의 소방공무원이 경험 한 피부문제 역시 일반 근로자들은 2.3%의 유병률을 보였 다. 특히 43.2%의 소방공무원이 겪는 불면증·수면장애는 일반 근로자에게서 2.2%의 유병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소방공무원이 주로 호소하는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응답자의 과반에 해당하는 64.9%가 허리 통증을 호소한 반면, 일반 근로자의 허리 통증 유병률은 11.2%에 그쳤다.




어깨·손목 및 전완(아래팔)·목에 대한 소방공무원의 유병 률은 각각 50.5%, 33.0%, 40.4%에 달해 평균 30.3%의 유병률을 보인 일반 근로자와 차이를 보였다.




◇한의다빈도 상병 50위, 소방공무원 호소 질환 겹쳐




한의과는 일반근로자에 비해 몸·마음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소방공무원에게 특화된 진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진료비 통계지표 중 한의(외래)다빈도상병 50위 중 두통, 수면 장애 등 7개 항목이 소방공무원의 유병률과 겹친다. 이뿐만 아니라 다빈도상병 50위에는 ‘근골격계통 및 결합 조직의 질환’으로 분류되는 등통증, 근육의 기타 장애 등 ‘M’ 코드 상병도 18개 항목이나 포함돼 있다.




한의과 설치는 의과와의 협진 진료로 치료 효율성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 평가연구’에 따르면, △등통증 △기타 추간판장애




△안면신경장애 △요추 및 골반의 관절 탈구·염좌 △뇌 경색증 △편마비 분야의 총치료기간과 총치료비 용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의 료원도 한방내과, 한방 신경정신과, 침구과 등한방진료부를 설치·운영 하고, 국립재활원도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내과 등을 두고 있다. 현행 의 료법은 종합병원에서 의료기관의 진료과목을 필요에 따라 추가로 설치·운영하도록 하고, 한의사를 배치해 한의과 진료과목을 추가로 개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해 6월 3일 열린 신열우 소방청장과의 간담회에서 국립소방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를 건의했다.




홍주의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의 의료는 재활·화상 분야에서 특화된 부분이 있어,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과 매우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며 “통계청·보건복지부의 한의의료에 대한 국민만족도가 타 종별에 비해 높게 나타난 만큼 소방공무원들의 한의의료에 대한 요구도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제안에 신열우 소방청장은 “한의협에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국립소방병원의 한의 진료과 설치 제안을 건립추진단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한의협의 의견을 잘 전달하겠다”며 “개인적으로는 소방 관들의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치료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지난달에는 충청북도한의사회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포용복지국가위원회와 정책간 담회를 열고 소방병원에 한의사를 배치할 것을 요청하 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성주 의원은 “의료인이면 한의사, 의사 등의 구분과 상관없이 공공의료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은 의료법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소방병원 등 공공의료원 내 한의과 개설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덕근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한의의료에 대한 국민만족도는 타 종별 의료기관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한의과가 치료에서 강점을 보이는 근골격계 질환 역시 소방공무원이 주로 불편을 호소하는 분야인 만큼 소방공무원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해 한의학이 공공의료에 기여할 기회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안산시 이용자 수 상위 통합돌봄 서비스 중 ‘한의 방문진료’ 만족도 最高




///부제 2021년 한의약건강돌봄사업 지역별 사례-경기 안산




///부제 노인 말벗 서비스 기능 포함된 맞춤형 통합 방문 서비스 제공




///본문 안산시는 2013년부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으 며, 2019년 기점으로 10%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 2033년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인구감소, 출산율 저하 등으로 생산가능 인구, 청장년층 인구의 급속한 감소가 예상되며, 증가하는 노인 인구에 대한 관리체계 및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안산시 내 상록구와 단원구의 돌봄 공급현황을 살펴보면 상록구에 노인, 독거 노인, 저소득층 노인 인구가 더 많고 저소득 주거지원 사업인 매입임대주택도 상록구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병의원 현황을 살펴보면 정작 단원 구에 더 많이 위치하고 있어 보건의료 분야 지역 균형 맞춤형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 때문에 시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재가 환자에 대한 적정한 의료 전달체계가 없어 노인의 욕구 대응 공백을 초래하고 거동 불편 환자 등 병·의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에 대한 의료 접근성 개선 등을 고민해 왔다.




이에 시는 안산시민의 다양한 의료적 욕구에 반응하기 위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을 실시, 건강 상담, 진맥, 침, 뜸 등한의 진료와 노인 말벗 서비스 기능이 포함된 맞춤형 통합 방문 서비스를 제공,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심신 안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했다.




◇사업 내용




2021년 안산시 한의약건강돌봄사업은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안산시와 안산시한의사회가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사회 소속 한의원 7군데(경희수한의원, 더선부한의원, 청수한의원, 365선부한의 원, 동보한의원, 자미한의원, 새안산한의 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요내용은 거동이 불편한 재가 어르 신·장애인에 개별 가정 진료 서비스(침, 부항, 말벗, 재활운동법 안내)를 제공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 개선과 일상생활 기능 향상을 도모했다.




총 예산은 2021년 한 해 동안 1억1500 만원이었으며 1건당 수가는 보조인력, 의료 소모품 및 교통비 등 제반 비용을 포함해 1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의 방문 서비스를 받은 대상자는 전체 통합돌봄 사업 대상자 3475명 중, 208 명으로 집계됐으며 2주에 한 번 방문을 원칙으로 하되, 환자 상태에 따라 방문진료 종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사업 결과




사업 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를 실시한 결과 안산형 한의 방문진료를 받고 ‘건강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대상 자가 4명(19%), ‘건강이 매우 좋아졌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15명(71.4%), ‘보통이다’ 라고 응답한 대상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건강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4명(19%),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됐다’ 고 응답한 대상자가 17명(81%)이었다.




만족도와 관련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2명(9.5%),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19명(90.5%)이었다.




전체 통합돌봄 서비스 이용자 수가 많은 상위 6개 프로그램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의 방문진료가 4.9점(5 점만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는 사업 강점과 관련해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시청을 거친 후 의뢰가 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대상자를 받지 않아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들 에게 서비스가 제공됐다”며 “원장들이 한의진료 말고 상담 시 필요 서비스가 있으면 차트에 작성해 제출하면 시에서 직접 연계했고 방문진료의 경우에는 침 치료를 하는 동안 환자와 충분한 대화를 가질 수있어 한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개선방향과 관련해서는 “주거환경, 식사, 운동, 가족 및 주변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 형성 등 환자의 전체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지속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방문형 한의진료 시범사업은 한의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높은 호응도 및 대상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박재우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제목 만성 중증 변비 환자에 전기침은 효과적인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만성 중증 변비 환자의 전기침 vs 양약 prucalopride 증상 개선 효과 비교




서지사항




Liu B, Wu J, Yan S, Zhou K, He L, Fang J, Fu W, Li N, Su T, Sun J, Zhang W, Yue Z, Zhang H, Zhao J, Zhou Z, Song H, Wang J, Liu L, Wang L, Lv X, Yang X, Liu Y, Sun Y, Wang Y, Qin Z, Zhou J, Liu Z.




Electroacupuncture vs Prucalopride for Severe Chronic Constipation: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Noninferiority Trial. Am J Gastroenterol.




2021 May 1;116(5):1024-1035. doi: 10.14309/ ajg.0000000000001050.




연구설계




무작위배정, 비열등성 비교임상연구(a randomized, noninferiority trial)




연구목적




만성 변비 환자에 대해 전기침 치료가 양약 prucalopride에 비해 주당 배변 횟수 개선 효과가 열등 하지는 않은지 관찰해보기 위해서




질환 및 연구대상




로마기준(3)에 근거한 기능성 변비 환자로서 적어도 6 개월 전에 변비 증상이 발현하였고, 지난 3개월 동안 주당 3회 미만 배변 횟수를 보인 환자가 연구대상임.




시험군 중재




2주간의 run-in period 후에 임상경력 2년 이상의 침구사(acupuncturist)에 의해 전기침 치료를 시행함.




ST25, SP14, ST37, BL33(이상은 심한 복부 쥐어짬 증상 시), DU20, DU24(이상은 불안, 우울 증상 시)를 치료 경혈점으로 삼았음. 1회용 멸균침(규격: 0.3*40mm, 0.3*50mm, 0.3*75mm의 3종)과 전기침 장비(SDZ-V 전기침 기구)를 사용하여, 총 8주간 총 28회(1회당 30분) 의 전기침 치료를 시행하였는데, 첫 2주는 주당 5회, 나머지 6주는 주당 3회 시행함.




대조군 중재




대조군은 prucalopride succinate 2mg(1정)을 연속된 32주 동안 아침 식전 1정씩 복용하게 함.




평가지표




1차 평가변수: 3~8주 동안 주당 배변 횟수(CSBM)가 평균 3회 이상을 기록하는 대상자의 비율(%)과 3~8주 동안 최초 시점(baseline)과 비교한 변화량(CSBM 변화 량) 2차 평가변수: 측정 기간 동안 주당 배변 횟수가 평균 1회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는 대상자의 비율(%) / 평균 주 당 배변 횟수의 기저 시점 비교 변화량 / 복부 쥐어짬 증상의 평균 점수의 변화량 / 대변 굳기 정도의 평균값 변화량 / 삶의 질(PAC-QOL) 평균값의 변화량 / 변비 구제약 사용한 대상자의 비율 / bisacodyl(변비 구제약)의 주당 사용량 / 주당 글리세린 관장 평균량




주요결과




3~8주간 주당 배변 횟수(CSBM)가 호전된 대상자 비율의 경우 전기침군 및 prucalopride군간 통계적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이는 추적 관찰 32주까지 지속 되었음. 또한 최초 시점과 비교한 변화량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음. 아울러, 주당 배변 횟수가 평균 1회라도 상승한 대상자 비율에서도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3~8주 및 이후 추적 관찰 기간에서 관찰되지 않았음. 또한, 배변 시 복부 쥐어짬(straining), 대변의 굳은 정도의 변화량의 경우에서도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음. 치료 기간 및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변비 증상으로 인해 사용한 구제약에서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았음. 다만, bisacodyl 투약량에 있어서는 3~8주 치료 기간 중 전침군에서 prucalopride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적은 양을 보였지만, 이후 추적 기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유지되지 않았음. 글리세린 관장액 사용의 경우도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음.




저자결론




중증의 만성 변비(SCC) 환자에서 8주간의 전기침 치료는 주당 3회 이상의 완전한 배변 활동을 하는 대상자 비율을 늘리는 효과 면에서 양약 prucalopride에 비해 비열등한 효능을 보였다. 다만, 안전성에 있어 다소 우위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전기침 치료는 prucalopride와 같이 중증의 만성 변비 환자에서 복부 불편감을 완화시 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유사한 효능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기침 치료의 효과는 8주 치료 기간 누적되어 24주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보이므로, 향후 중증 만성 변비 환자에 대한 비열등성의 대체 치료법으로 기대된다.




KMCRIC 비평




만성 변비는 전 인구의 16% 정도가 고통받을 정도로 흔하면서도 난치성 질환인데, 이 중 주당 3회 미만으로 완전한 배변 활동(CSBM)이 어렵다면 중증의 만성 변비 (SCC)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SCC 환자들은 기존 치료제 및 변비약을 사용해도 증상이 쉽게 완화되지 않아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도가 높고, 대체의학적 치료에도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따라서, 서양의학에서도 최근 prucalopride라는 5-HT4 agonist 계열의 신약이 출시되어 SCC에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오심, 설사, 복통, 두통과 같은 부작용도 보고되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더군다나 만성 변비 환자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안고 각 종 변비약 및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심지어 의존성 경향을 보이기도 하여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최근 들어 침 치료가 만성 변비 특히 중증의 만성 변비(SCC)에 대한 보완대체요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16년 Liu 등이 실시한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만성 중증 기능성 변비 환자 1075명을 전침군과 sham침군으로 나누어 8주간 28회 치료한 결과 주당 CSBM의 평균값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기존 치료제의 보완대체요법의 가능성을 보였다 [1].




다만, 추적 관찰 기간이 짧았다는 측면과 치료자의 blinding이 안 되었다는 연구상 단점이 지적되기도 하였 다. 또한 2018년에는 국내에서도 만성 변비 환자를 대상 으로 전기침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한 임상연구를 실시하였다 [2]. 2016년도의 임상연구와 유사한 연구 디자 인으로 전기침 치료군과 sham침 치료군으로 구성되었 으나 치료 기간을 4주로 한정하였고, 침 치료 경혈점에서 다소 차이가 났다. 물론, 이전 연구의 문제점인 측정자 맹점을 철저히 시행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결과 적으로 전기침 치료는 sham침군에 비해 CSBM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고, 부작용도 적게 보고되었다는 유사한 결론을 얻었다 [2].




이와 같은 최근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2020년도에는 기능성 변비에 대한 침 치료 효과의 체계적 문헌고찰이 발표되었다 [3]. 2019년까지 발표된 30개의 임상연구에 대한 분석결과는 침 치료(전기침 포함)가 기능성 변비에 대한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법이라는 사실이다.




다만 연구가 다소 이질적이며, 질적 저하를 보이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침 치료 자체의 다양성, 대조군의 이질성(sham침 치료군, 대조 양약 치료군 등) 도 고려 사항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중증 만성 변비 환자들이 양약 등 내과적 치료를 받는 임상적 상황을 고려하고, 기존 연구의 단점으로 지적된 연구 디자인에서의 문제점 (대조 치료제군의 설정), 짧은 추적 관찰 기간의 문제점을 고려한 본 임상연구의 결과는 다소 고무적이라고 할수 있겠다. 기존 양약이 가지는 부작용에 있어서 현저히 적은 부작용을 보이면서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점(8주간의 치료 이후 32주간 치료 효과가 지속될수 있었다는 점), 기존 치료제만큼의 변비 증상 및 삶의질 개선 효과를 보여 열등하지 않았다는 점을 질 높은 임상연구 결과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향후 다양한 인종 및 국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추가 도출된다면 중증의 만성 변비 환자에서 전기침 치료는 핵심적인 치료법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다만, 향후 침 치료 연구에서 치료 경혈점의 통일성 문제는 연구자들이 고민해야 할 문제로 생각한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 ss=R202012003




[지면관계상 참고문헌은 온라인 한의신문에 싣습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주 영 승 교수 (전 우석대한의대)




///제목 요통에 활용되는 주요 5개 처방은?




///부제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24




///본문 #편저자 주 : 筋骨骼系 질환 중 腰痛의 약물 치료에 활용되는 5처방에 대해 본초학적 분석(19∼23회)을 게재했던 바, 본란에서는 이에 대한 1차 정리를 진행했다. 다음호부터는 肩胛痛(어깨질환)의 약물치료처방을 소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과 우선 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이 있으면 jys9875@hanmail.net 로 제안해주시길 바랍니다.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척추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굴곡(curvature)으로 인해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인 腰痛이 발생할 수 있는 기본조건을 갖추게 된다. 허리 부위의 단순 통증을 비롯해 만성 통증으로의 진입, 해당 신경을 따라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불편함 및 격렬한 통증 등은 일상생활에서도 곤란을 초래하는 보편된 질환에 속한다. 통계에 의하면 직장생활자의 1/4 정도가 1년에 한번 이상 요통을 경험한다고 하며, 그 원인 역시 잘못된 자세에서부터 다른 질병에 따른 2차 증상, 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 다. 한의학에서는 요통의 종류를 10종으로 분류해 대처해 왔는데, 한의학의 특성상 초기∼말기, 실증∼허증의 단계로 나누어 정리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요통 치료에 응용된 많은 약물처방 중에서 대표적으로 활용됐던 病證 단계별 5처방에 대한 1차 정리를 하고자 한다. 한편 정리된 5처방에 덧붙여 소개 됐던 많은 문헌 및 임상보고에서의 가감례에 대한 적극적인 인지와 활용은 치료의 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다.




1.芎夏湯(초기·實症요통-痰飮요통)(加減-한의신문 2325호 참조)




川芎 半夏(製) 赤茯苓 각1錢, 陳皮 靑皮 枳殼 각5分, 白朮 甘草(炙) 각2分半, 薑5片




청나라 沈氏尊生書方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대표적인 구성약물인 川芎과 半夏에 연유해 ‘芎夏’라 명명했다. 원래 逐水 利飮하여 心悸蓄血에 활용된 처방으로, 痰飮으로 인한 각종 병증, 특히 옆구리(脇部)에 水濕이 정체돼 발열동통하는 경우 즉, 痰으로 막혀 水 積한 것을 흐트려뜨리고 痰痛, 痰腰痛 등에 응용한다고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구성약물 대부분이 溫性이고 脾胃에 歸經하며 順脾氣藥으로 구성된 二陳湯에 川芎 靑皮 枳殼 白朮을 추가한 방제로서, 요통의 발생 이전 혹은 이후에 소화기에 축적되는 痰으로 인한 증상(嘔吐惡心 食慾不振 上腹部의 不快感 등)을 동반하는 경우에 적합하다고 정리된다. 즉 芎夏湯은 위장장애를 기본 혹은 부수요인으로 하는 腰痛의 경우에 적극적인 활용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동반하는 통증에 따른 祛風濕止痺痛약물(獨活 威靈仙 海桐皮 등)의 추가와 동반해서 사용되는 기타 한의치료수단(침구치료 등)의 적극적인 병용은 치료효율을 매우 높일 수 있을 것이다.




2.五積散(초기·實症요통-五積요통)(加減-한의신문 2328호 참조)




蒼朮 2錢, 麻黃 陳皮 각1錢, 厚朴 桔梗 枳殼 當歸 乾薑 白芍藥 白茯苓 각8分, 川芎 白芷 半夏 桂皮 각7分, 甘草 6分, 薑3片 蔥3本




송나라 太平惠民和劑局方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五積(食, 血, 寒, 痰, 氣)을 치료한다는데 연유해 명명했다. 濕滯成積한 食積의 경우에는 燥濕健脾하고, 血滯成積한 血積에는 活血止痛하며, 內生寒積한 寒積에는 溫裏散寒하고, 痰滯成積한 痰積에는 燥濕化痰 하며, 氣滯成積한 氣積에는 行氣開胸하는 치료원칙에 따라 각각의 약물 및 해당 처방이 배합된 複方이다. 기본적으로는 ‘外感寒邪 內傷生冷으로 연유된 頭疼身痛 項背拘急 惡寒 腹痛 嘔吐 등에 응용된다’고 했으며, 요통에 관련된 病理로는 ‘寒濕이 經絡에 침범 되어 腰脚痠疼을 비롯한 제반증상을 나타내는데 응용된다’고 기술돼 있다. 이를 심도 있게 본초학적으로 재분석하면 실제적으로 五積散은 食積(順脾氣藥, 溫中焦藥, 利水 退腫藥)과 血積(補血藥, 活血祛瘀藥, 溫下焦藥)에 치료 중심을 두고, 寒積 痰積 氣積을 보조치료대상으로 하고 있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한편 요통에 소개된 五積散 가감을 보면 동의보감에서의 瘀血요통 언급을 비롯해 매우 다양한데, 이를 정리하면 한방의 10종 요통에서 腎虛요통을 제외한 9종요통(風, 寒, 濕, 濕熱, 氣, 瘀血, 挫閃, 痰飮, 食積)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연계돼 있는 통용방임을 알 수 있다. 이런 면에서 五積散가감방의 구체 적인 요통치료 활용을 위해서는, 어느 종류의 요통에 속하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이에 해당되는 五積散 중의 單方(예: 瘀血요통-血積-에는 四物湯)을 君藥처방으로 설정한 뒤, 이어서 해당되는 積에 대한 약물 추가(예: 瘀血요통-血積-에는 桃仁 紅花)와 통증 제압을 위한 약물 추가(예: 下肢放散痛에는 獨活 五加皮 木瓜 등)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 되겠다.




3.檳蘇散(중기·表裏兼證요통-下肢放散性요통)(加減-한의신문 2333호 참조)




蒼朮 2錢 香附子 紫蘇葉 陳皮 木瓜 檳榔 羌活 牛膝 각1錢, 甘草5分 薑3편 蔥白3莖




청나라 沈氏尊生書方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消導之劑인 平胃散→⊕香附子 蘇葉(香蘇 散-계절에 관계없는 外感氣實 상태에서의 理氣解表의 主方)⊕檳榔 羌活 牛膝 木瓜된 처방으로서, 원래 처방의미는 ①대표약물인 行氣下氣消積의 檳榔과 行氣寬中의 紫蘇 葉에서 연유한 ‘檳蘇’라는 이름으로 ②行氣를 위하여 약한 발한과 中焦의 化濕을 통한 順脾氣(紫蘇葉 蒼朮 陳皮 등) 및 근육강직이완과 혈행촉진을 통한 順肝氣(木瓜 羌活 牛 膝 등)의 처방으로 정리된다. 이러한 내용은 동의보감 水濕脚氣에서 ‘風濕脚氣로 인한 腫痛 拘攣한데에 이 처방이 氣道를 소통한다’고 소개되어 있는 처방의미와 부합된다고 설명할 수 있겠다.




檳蘇散에 약물이 추가(五加皮 杜仲 熟地黃 當歸 川芎 白芍藥 威靈仙 乳香)된 加味檳蘇 散이 요통에 활용된 예가 많은데, 이는 통증에 수반하는 근육강직에 대해 活血祛瘀 舒 筋活絡하며 表證에 대처하면서 血虛에 대비한 補血을 하고 있는 順肝氣 개념과, 祛風 濕과 順脾氣의 약물이 배합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腰者腎之府 膝者筋之府 로서 久行傷筋하고 久立傷骨하므로 肝腎이 허약한 환자는 風寒濕의 邪가 腰膝 부위로 침범하기가 또한 가장 쉬우므로 祛風濕强筋骨(五加皮)과 補肝腎强筋骨(杜仲)로서 筋 骨허약에 대비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加味檳蘇散은 요통 중에서 實症(表證)에서 虛症(裏證)으로 진행 중인 중간단계의 表裏兼證에 활용되어 질 수 있는 처방이며, 특히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의 이완과 파열 등으로 그 통증이 허리를 포함해 下肢로의 放散性을 나타내는 경우에 적합하다고 정리된다. 한편 여기에서 下肢放散痛에 사용된 주요 약재인 羌活의 경우, 下肢에로의 적중도를 높이기 위해 上半身痛의 적응약물인 羌活 대신 상대적으로 祛風濕力이 강하며 下半身痛에 응용되는 獨活로 대체한다면 이상적인 처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4.獨活寄生湯(중기·虛症진입요통)(加減-한의신문 2337호 참조)




獨活 當歸 白芍藥 桑寄生 각7分, 熟地黃 川芎 人蔘 白茯苓 牛膝 杜沖 秦艽 細辛 防風 肉桂 각5分, 甘草 3分, 薑3片




당나라 孫思邈의 備急千金要方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대표적인 구성약물인 獨活과 桑 寄生에 연유해 명명됐는데, 동의보감에서는 (足-脚氣)에서 ‘肝腎이 허약하고 筋骨이 攣痛하며 脚膝이 偏枯하고 緩弱 冷痹하는데 사용한다’고 했으며, 방약합편에서는 (足-風濕)처방으로 소개돼 있다.




임상에서 요통에 활용빈도가 높은 獨活寄生湯은 해당 약물을 허증과 실증의 2부분으로 나누어 분석정리할 수 있다.




1)허증(肝腎不足 氣血兩虛)에 대한 扶正(治本): ①益氣血을 위해서 四物湯(養血和血)과 四君子湯去白朮(補氣健脾하여 燥濕)의 八物湯 ②補肝腎 强筋骨을 위한 杜仲의 배합과 溫下焦補陽(溫腎散寒)의 肉桂 ③祛風濕强筋骨의 桑寄生을 주된 약물로 사용하는 등 標本兼治에 충실하되 本治의 비중도를 상대적으로 높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아직 남아 있는 실증(風寒濕邪 痺着筋骨)에 대한 祛邪(治標): 祛風濕 止痺痛을 위한 獨活(君藥중의 君藥)과 祛風濕舒筋의 秦艽, 祛風濕의 보조제로서의 역할로서 解表藥 인 細辛과 防風, 活血祛瘀의 川芎과 牛膝(生用), 溫經散寒의 肉桂등이 血脈을 통하게 하고 祛風濕시키는 작용을 협조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獨活寄生湯은 風寒濕 3氣로 인한 痺證이 오래되어 肝腎 부족으로 氣血이 兩虛하게 되어 나타나는 病症에 응용될 수 있는데, 구성약물을 보면 補性약물 (益氣血 補肝腎)과 瀉性약물(祛風濕하여 風寒濕을 제거)을 조합시키고 있다. 따라서 근골격계질환 중 만성으로 진입되기 시작한 관절염과 요통 및 좌골신경통 등에 유효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즉 虛症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처방이며, 하지만 아직 남아 있는 表證의 風濕에 대한 대처를 동시에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獨活寄 生湯은 요통 중에서 實症(表證)의 단계를 지나 虛症(裏證)으로 진입한 초기허증의 標本치 료에 활용되어 질 수 있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또한 10종 요통 중에서 獨活寄生湯은 風 腰痛(當風取凉 風邪流入脚膝 偏枯冷痹 緩弱疼痛 或皮肉紫破 或腰痛牽引 脚重 行步艱 難), 寒腰痛(寒傷腎 不能轉側 見熱則減 遇寒則發), 濕腰痛(冷臥濕地 或洗足當風 濕毒內 攻 腰腿拘急 筋骨攣痛)의 경우 급성을 지난 아급성의 상태에 응용가능하며, 腎虛腰痛 (疼之不已 陰虛悠悠痛 不能擧)의 경우 초기허증의 상태에서 역시 응용가능하다고 본다.




5.六味地黃湯(말기·虛症요통)(加減-한의신문 2341호 참조)




熟地黃 8兩, 山藥 山茱萸 각4兩, 白茯苓 牧丹皮 澤瀉 각3兩




송나라 錢乙의 小兒藥證直訣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구성약물이 6품목으로 이뤄졌으며 주된 약물이 숙지황이라는 점에 연유해 명명된 처방이다. 동의보감 등에서 ‘房慾이 腎을 상하여서 精血이 筋을 保養하지 못하면 陰虛하고 悠悠히 疼痛하며 물건을 들지 못하는 요통’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六味地黃元 혹은 八味元 등을 해당 처방으로 소개 하고 있다. 방약합편 上通에서도 腎水不足에 사용한다고 소개돼 있는 六味地黃湯(활 용처방인 八味地黃湯 포함)은, 가감 및 活套를 제외하더라도 風∼婦人에 이르는 전체 20질병 목차에서 40여회 활용된 대표적인 다용처방에 속한다.




六味地黃湯은 錢乙이 金櫃要略의 腎氣丸에서 肉桂 附子를 빼고 구성한 처방으로, 肉 桂와 附子의 辛熱한 성질을 없애고 인체 氣質의 보강에 비중을 둔 처방(注重於塡補)이 다. 원래 소아의 五遲證(발육불량)을 主治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으나,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腎陰虧虛로 발생하는 증후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六味地黃湯은 足三陰(腎肝脾)의 精血을 補하는 3補와 足三陰(腎肝脾)의 濕熱을 瀉하는 3瀉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되어지고 있다. 즉 足三陰인 腎肝脾의 3 補를 목적으로 이의 과잉을 견제하는 3瀉의 배치를 이루고 있는데, 이를 ‘正氣를 傷하지 않고 補하는 가운데 瀉함이 있고 瀉하는 가운데 補하게 되어 相輔相成하여 平補하는 방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용량만 보더라도 補를 목적으로 하는 補三藥 의 사용량이 瀉三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補陰하고자 하는 원래의 취지에 맞추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요통 중에서 虛症(裏證) 특히 腎虛腰痛에 적극 검토될 대표처방으로 六味地黃湯(腎陰虛)∼ 八味地黃湯(腎陽虛)의 확대응용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의 뚜렷한 장점인 虛症에 대한 적극적 대처의 뜻을 가지고 있는 六味地黃湯 종류의 경우, 요통에 있어서도 선천적인 근골격계의 약함과 후천적인 비뇨생식기의 소모 그리고 만성화된 요통의 단계에 속하는 腎虛腰痛에 효율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활용이 당연하다고 본다.




#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과 우선 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이 있으면 jys9875@hanmail.net 로 제안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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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진주시한의사회, 진주시와 난임지원사업 실시




///부제 3개월 간 한약, 침 치료 전액 지원




///본문 진주시한의사회가 진주시와 공동으로 난임 환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진주시에 거주하며, 법률 적으로 혼인관계에 있으면서 1년 동안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임신이 되지 않은 여성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 동안 진주 시한의사회 소속 70여군데 한의원에서 한약과 침 치료 비용 전부를 지원받을 수있다.




진주시한의사회는 앞서 지난 10일 한의사회 산하 한의난임사업 운영위원회 를 열고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창훈 진주시한의사회장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진주시에 감사드린 다”며 “건강한 임신을 위해 한의난임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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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군산시, 아토피 피부염 예방관리사업 추진




///부제 취약층 의료비 지원…한의의료기관 등서 연간 1인당 50만원 지원




///본문 군산시보건소는 아토피 질환의 올바른 관리 및 정보 제공을 위해 아토피 예방상담실 운영, 취약계층 아토피 의료비 지원, 아토피 체험교실 등 아토피 예방 관리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보건소는 아토피 예방관리사업 일환 으로 올해도 아토피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청암산 꼬마 숲 놀이터에서 자연을 통한 힐링 체험을 연 4회(6월 2회, 9월 2회) 운영할 예정이며,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아토피 진단을 받은 만 1세 이상 만 18 세 이하 아토피 질환자에게 월 1회 로션 또는 비누 등 보습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군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중 한의원, 한방병원, 피부 과, 소아청소년과의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은 기준중위 소득 100% 이하 가정에 연간 1인당 50만원 (최대 5년간)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군산시보건소에 등록·관리하고 있는 아토피 질환자는 317명이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86명이 1200 여만원의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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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동탄한방병원, 독거어르신 안부확인 사업 ‘동참’




///부제 복지사각지대 및 고독사 예방, 위급상황시 신속히 대응




///본문 화성시 동탄2동은 지난 22일 경희동 탄한방병원과 동탄2동 지역사회보장협 의체·적십자 봉사회 등 3개 단체와 ‘저소득 독거어르신 안부확인을 위한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20∼25명을 대상으로 안부확인을 하는 것으로, 경희동탄한방병원에서는 매월 20만원 상당의 요구르트를 기부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후원물품 관리 및 연계를, 적십자봉사회 에서는 주 2회 물품 전달 및 대상자 안부 확인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 대상자의 이상징후 발생시 행정복지센터로 통보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에 대한 정기적인 안부 확인으로 복지사각지대및 고독사 예방,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복형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해 동참해준 경희동 탄한방병원 및 적십자봉사회에 감사드 린다”며 “앞으로 소외되는 독거어르신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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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과학 맞춤기술 전문가 초청 세미나




///부제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사업단, 최신 정보 교류




///본문 동신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사업단(단장 나창수·한의과대학 교수) 은 최근 동신대 대정 4관 강의실에서 ‘2022년 장수마이크로바이옴 한의과학 기술분야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 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장수마이크로바이옴 DB화를 위한 멀티오믹스 기반 한의 맞춤기술 및 정밀의료 코호트분석과 관련해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시우 책임연 구원이 ‘한의 정밀의료 코호트’에 대해, 또한 진희정 책임연구원이 ‘멀티오믹스 기반 수면장애 한의맞춤기술 개발’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와 함께 웰에이징 사업단 김동수 교수 연구팀은 전략기술1 주제인 ‘한국인 에이징클락 기술개발’ 중 ‘지역내 장수마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의 세부 추진사항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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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남병무청·예이재한방병원 성실 병역자 진료 협약




///본문 경남지방병무청(청장 김용진)은 지난 16일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예이재한방병원(병원장 송영길)과 성실 병역이행자 우대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무청직 원, 사회복무요원, 모범예비군과 병역진로설계서비스 상담자 등 성실 병역이행자들이 한의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용진 청장은 “앞으로도 성실히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들에게 우대 혜택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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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금산군, 찾아가는 추부면 한의 방문진료 실시




///부제 11월 말까지 공중보건한의사 월 1회 이상 방문




///본문 충남 금산군이 공중보건한의사가 없는 추부면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한의 방문진료를 11월 말까지 실시한다.




한의방문 진료는 금산군보건소 공중 보건한의사와 사업담당자가 월 1회 이 상 지역 경로당 등을 방문해 기초체질측 정과 침, 찜질기 등 한의약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의료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의 질병 조기발견과 치료 효율성을 높여 주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의약 통합진료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의료취약계층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군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한의약 통합진료에 나서고 있다”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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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음식과 치유’, 식이요법으로 만성질환 개선




///부제 몸 · 마음은 서로 연결된 존재…동양의학과 현대영양학 접목




///부제 약재와 일상의 음식 이용한 심신 치유에 초점




///본문 동·서양 의철학의 핵심 요소를 통합해 섭식 행위를 두루 소개한 《음식과 치유》 개정 3판이 간행됐다. 1993년 초판이 출간된 후 전 세계 7개 언어로 번역된 이 책은 1996년, 2002년에 두 차례 개정되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 마존’의 건강·의학 분야 스테디셀러에 오르는 등 영양학 분야의 필독서가 됐다.




저자는 이번 개정 3판을 통해 채식 중심의 ‘홀푸 드’(whole food), 통합 영양학 등 ‘음식 치유의 세계’라는 제목의 섹션을 별도로 추가해 식이요법으로 만성질환 등을 개선하는 법을 요약해 전달하고자 했다.




이 책은 동양의학, 인도 전통 의술인 아유르베다 의학 등에서 인체와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을 영양학적 분석을 통해 치료 대상으로 삼는다. 일상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다.




목차를 보면 △진단과 치료의 근원 △영양학의 기초 △ 오행과 장부 △질병과 식이요법 △식물성 식품의 조리법과 효능 등 5부로 구성돼 있다. 124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걸쳐 동양의학과 현대영양학의 관점을 교차하며 만성 퇴행성 질환 등 생활습관이 불러온 질병을 음식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1부인 ‘진단과 치료의 근원’ 챕터에서부터 열, 냉, 습, 허등 동양의학에서 다루는 용어들의 정의가 나온다. 먼저 ‘음’ 과 ‘양’, ‘상보’와 ‘상변’, ‘기’ 등 동양의학의 개념을 설명한 후 ‘덥히는 음식’과 ‘식히는 음식’을 권한다. 덥히는 음식을 먹으면 신체 깊숙한 곳에 있는 에너지와 혈액이 몸의 위쪽과 바깥쪽으로 밀려난다. 고추를 먹으면 몸에서 잠시 열이 나지만 이후 열이 식으며 몸이 식는 이치다. 반대로 식히는 음식은 몸의 에너지, 체액 등을 몸 안쪽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다.




이 같은 음식의 성질에 더해 조리법까지 조절하면 음식 의 효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열은 영양소를 이용하기 쉽도록 음식물의 구조를 파괴하지만, 낮은 불로 익히면 영양 소실은 적어지고 남은 영양소의 흡수율은 높아진 다. 열·한의 양상과 그 원인, 치료법과 식이요 법까지 담아 효용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열, 체액 등이 지나치거나 모자라서 각각 나타나는 ‘실증’과 ‘허증’을 설명 하기 위해 <내경>의 한 대목을 언급하고, ‘표 증’과 ‘이증’ 치료를 구분해 증상을 해결해야 하는 질환과 근본부터 해결해야 하는 질환을 구분해 치료할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2부 ‘영양학의 기초’에서는 물, 기름, 지방, 소금 등 일상 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에 영양학적으로 접근하며 음식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른 사람을 짜증나게 할 정도로 자신의 식단을 강요하면 나쁜 인간관계가 형성돼 나쁜 음식보다 더 해롭다고 귀띔한 점도 흥미롭다.




3부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동양의학에서 한 발 나아가 ‘오 행과 장부’ 개념을 제시한다. 계절의 순환에 따라 인간의 장부에 이로운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이 있다는 설명이다.




저자에 따르면 오행은 내부의 장부, 정서, 인체 부위, 환경 등을 ‘상생’과 ‘상극’의 순환을 통해 서로를 돕거나 통제하는 다섯 가지 범주에 연결한다.




인체의 통합된 전체를 찾아내기 위한 진단 단계를 밟기 위해서다. 저자는 음식 치유를 위해 오행의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계절 순응 △장부의 조화와 질환 △상생 순환과 상극 순환 등을 순서대로 설명한다.




4부 ‘질병과 식이요법’ 순서에서는 다시 현대영양학으로 돌아와 혈당 불균형, 저혈당, 위궤양을 완화할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해 소개한다. 변비를 치료하기 위한 음식을 단순히 제시하기보다 그 원인을 다양하게 진단하고 장운동, 자극 원화, 장 생태계 보강 등 다양한 해법에 맞는 음식을 제안 한다.




마지막으로 5부 ‘식물성 식품의 조리법과 효능’ 챕터에서는 콩, 채소, 해초 등 식물성 식품의 조리법과 효능을 설명한다. 조리법 찾기, 찾아보기 등 색인 기능을 추가해 특정 성분이나 재료에 대한 내용을 독자가 찾기 쉽게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 의학은 루이 파스퇴르가 각종 병원체를 발견하고 로베르트 코흐가 세균병인설을 확립하며 감염성 질환을 정복해 왔다. 그러나 만성 퇴행성 질환 등 생활습관이 불러온 질병까지 정복하지는 못했다. 현대인은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고, 화학물질로 이뤄진 가공식품을 섭취한 결과 암,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아토피 등 면역계 질환에 시달리게 됐다. 몸, 마음등 인체를 서로 연결된 존재로 보고 인체 시스템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동양의학에 눈길을 돌리게 된 배경이다.




저자인 폴 피치포드는 미국의 영양학자로, 30년 동안 서구의 현대 영양학과 아시아 전통 의학을 접목해 건강과 영양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정립했다. 아시아 전통 의학의 이론에 바탕을 두면서도 효능이 있는 약재에만 집중하지 않았던 그는 미국 다수 대학, 동양의학 대학 등에서 수많은 치유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연구 성과를 확산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하트우드 연구소에서 ‘아시아의 의술과 통합 영양 프로그램 ’을 이끌고 있다.




역자로 참여한 이희건 씨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 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철학을 위한 물리학》, 《내 아이의 스무 살, 학교는 준비해주지 않는다》 등을 번역했고, 《교양 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의 대표 필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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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로서 내딛는 첫 걸음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부제 전국 12개 한의대(학원) 우수 졸업생, 대한한의학회에서 표창장 수상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학회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은 전국 12개 한의대(학원) 졸업생에게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순서는 이름 가나다 순).




◇공지훈(대전대)




대전대한방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공지훈 씨는 “처음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하면서도 겸연쩍은 마음이 들었다. 많이 부족한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과분하다”면서도 “앞으로 좀 더 정진하고 열심히 하라는 받아들이고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의사로서 작은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함께 공부해 온 동기들과 학생들을 이끌어 준 교수들, 한의학회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세희(세명대)




김세희 씨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과거의 자신과그 모습을 눈여겨 봐주신 세명대 교수님들 덕분에 이 자리에설 수 있었다”며 “또한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의 학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에서 수련의로 일하며 한·양방 협진 과정을 경험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해중(동신대)




김해중 씨는 “지난 6년을 멋지게 추억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임상 1년차인 올해 침 치료의 숙련도를 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근골격계, 내과, 부인과 질환에서 뛰어난 침의 효능을 경험한 그는 침과 약침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촉진법, 해부학 등을 공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씨는 “경혈을 이용한 치료에 침 기전 관련 연구를 접목한다면 한의 치료에 자신감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승원(부산대)




졸업 후 일선 한의원에서 부원장을 할 계획이라는 방승원 씨는 “임상에서 여러 환자를 보면서 경험도 쌓고 필요한 지식을 공부하면서 좋은 한의사, 환자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차 의료인으로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 간직하며 앞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 환자들에게 베풀고 도와주며 살겠다”고 전했다.




◇이금미(대구한의대)




이금미 씨는 “부족한 제가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돼 큰영광”이라며 “한편으로 부담도 된다. 앞으로 더욱 분발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상을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실무 능력을 쌓기 위해 수련 과정을 거칠 예정이 라며 “항상 현재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실력과 인품을 갖춘 한의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영(경희대)




학교에서 공부한 이론과 술기의 임상 활용 방안이 궁금했 다던 최진영 씨는 “임상 현장에서 한의학을 몸으로 경험하고 체득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기초학문인 본초학을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배경과 경험, 가능성을 가진 동기들과 평생 한의학도의 길을 걷게 되어 기쁘다”며 “열심히 연구하고 임상을 하며 서로 좋은 자극을 주고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세종(원광대)




김세종 씨는 “과분한 상에 걸맞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연합 직원에게 우연히 ‘dry needling’의 효과가 좋다는 말을 전해들은 그는 외국인들이 한의학에 접근하려고 해도 dry needling과 침(Acupuncture) 치료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해외에서 한의학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에 “해외로 진출해 한의학의 세계화와 마케팅, 홍보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철원(동국대)




열심히 공부한 동기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한 김철원 씨는 “영광스러운 상에 추천해주신 동국대 관계자 선생 님들,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에 통과한 분들께도 모두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고 밝혔다.




그는 향후 3년 동안 공중보건의를 마친 후 한의사로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해본 뒤 진로를 결정할 계획이다.




◇남정혁(우석대)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 입사해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 남정혁 씨는 다양한 환자를 접하며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표창장을 받으시는 각 학교 수상자 분들, 전국 한의대 졸업생 분들 모두 6년간 고생 많으셨다”며 “근무 중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여러 참고문헌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회와 지도 교수에 대한 감사 인사도 함께 전했다.




◇서소영(상지대)




서소영 씨는 “6년간 열심히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 드리고,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한한의학회에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노력한 결과를 보상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 공부할 계획이라는 그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좋은 한의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현수(동의대)




조현수 씨는 “돌이켜봤을 때 긴 6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원천들은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기들, 끌어주고 따라준 선후배들, 큰 가르침을 주시던 교수님들, 그리고 한의학이라는 학문 그 자체에 있었다”며 “함께 지냈던 동기들께도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론적으로 배웠던 방대한 한의학적 지식을 임상에서 환자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하윤수(가천대)




하윤수 씨는 “그동안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료 프로토콜을 정리해보고 싶다”며 “올해는 일선 한의원에서 진료원장으로 근무할 예정인데, 이번 수상으로 항상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발전하는 의료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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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탕약 안전관리 위한 모니터링, 무료로 해드립니다”




///부제 한의약진흥원, 전국 한의원·병원 대상 ‘탕약 품질 모니터링’ 실시




///부제 내달 18일까지 신청 접수 받아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전국 한의원(병원) 내·외 탕전실을 대상으로 탕약 품질 모니터링을 무료로 실시한 다. 신청기간은 내달 18일까지며, 올해는 ‘첩약 건강 보험적용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탕전실을 우선 지원하고 한의원 이용률이 높은 원외탕전실도 신청할 수있다.




참여 희망 기관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탕약 품질모니터링 참여안내’ 파일을 다운받은 후 작성해 관련 서류를 이메일(safeherb@nikom.




or.kr)로 제출하면 된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 적인 한약 생산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모니터링은 탕약의 품질 수준 및 생산 환경을 진단하고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목적 으로 한다.




관리 항목은 중금속, 잔류농약 320종, 곰팡이독소, 벤조피렌, 미생물한도와 pH이며, 모니터링 결과 오염물질 검출등 안전관리 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를 위한 컨설팅과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모니터링 즉시 결과를 안내하고 사업 종료 후에는 참여증서를 발행, 위생과 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 정이다.




정창현 원장은 “2019년부터 탕약 품질 모니터링을 시행해 현재까지 총 68개 소, 1318건을 완료했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탕약의 조제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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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 전파




///본문 세계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한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척 피니(미국 애틀랜틱 필랜트로피즈 의장) 의 이름 앞에는 늘 ‘아름다운 부자’ 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는 집과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등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지만 불우한 이웃을 위해선 자신의 자산 99%인 80억 달러(약 9조 5344억 원)를 기부한 억만장자다.




“한 번에 두 켤레의 구두를 신을순 없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기부하고 싶다면 살아 있는 동안 하라”, 기부 예찬론자인 척 피니의 말처럼 기부는 때가 되면, 여건이 허락되면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에 해야 하는 일이다.




이유는 분명하다. 나눔은 약자를 위해 너무도 소중한 행위이며, 더 나아가 사회와 국민, 나라를 위해,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전국 11개 한의대와 1개 한의전 학생들을 위해 1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 이사장은 앞으로 매년 이 같은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현재는 고인이 된 류근철 한의학박사가 KAIST에 578억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류 박사는 “기부란 축복의 나눔이다. 축복받 은 것을 모든 사람과 나누는 행위” 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별세한 강원도한 의사회 임일규 명예회장의 기부도 남달랐다. 그는 의료봉사라는 재능 기부로 아픈 이들을 보듬었 다. 한평생 국내의 소외 이웃을 위해 의료봉사의 외길을 걸었으며, 해외 의료봉사만도 20여 차례를 훌쩍 넘겼다.




그는 “의료와 봉사는 다르지 않다”며, ‘의봉불이(醫奉不二)’를늘 강조했다. 의료와 봉사의 근본을 나눔으로 보아 왔기 때문이 다. 장학금, 성금, 의료봉사, 교육, 마스크·쌀·한의약품 전달 등다양한 방식의 크고 작은 나눔 활동이 한의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노브리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의 실천이 한의 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음은 물론 이다. 나눔은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동시에 자신의 삶을 더 풍요 롭게 만든다.




내 것을 남과 나누다 보면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나눔이란 눈덩이와 같아 나눌수록 더 풍요 로워지는 법이다.




“마음이 평안하다”, 나눔에 적극 적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대목이다. 나눔, 그 자체가 행복의 가장 큰 비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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